• 최종편집 2024-11-23(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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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첫 노벨 문학상 수상…'채식주의자' 작가 한강
    소설가 한강(53)이 한국 작가로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강 작가 [사진=전예슬 제공]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노벨상 홈페이지 캡처]   이날 문학상에 이어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7일에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 8일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선정됐다. 9일 발표된 노벨 화학상은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 경영자(CEO)·존 점퍼(39) 연구원이 받았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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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0
  • '너무 스마트해서' 미성년자가 술 구입하는 아이러니
    주류의 통신판매가 제한적으로 허용됨에 따라 온라인으로 사전 주문한 주류를 편의점, 대형마트 등 매장에서 직접 수령하는 ‘주류 스마트오더’가 활성화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국내 주류 스마트오더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스마트오더로 주문한 주류를 매장에서 수령할 때 반드시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도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입 후 7일 이내 소비자의 청약철회가 가능함에도 이를 제한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스마트오더로 구매한 주류는 주문자 본인이 매장에 방문해 수령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자는 주문자에게 교환증(QR코드, 바코드, 문자 등)을 제공하고, 주문자의 신분증을 준비해 방문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스마트오더로 주문한 주류를 수령해 본 결과, 11개 매장 중 8개는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았다. 조사대상 9개 사업자 중 6개 사업자의 교환증은 캡처 후 타인에게 전달할 수 있는 형태로 되어있는데, 이는 미성년자의 주류 대리 수령도 가능하게 할 수 있으므로 매장에서의 신분증 확인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조사대상 사업자 모두 미성년자의 주류 스마트오더 앱 다운로드를 허용하고 있어, 대부분 성인인증 없이 주류 판매 상품 목록에 접근해 제품명, 가격 등을 볼 수 있었다. 다만, 현행 법령상 주류에 대해 온라인상 공개적으로 전시되지 않도록 접근제한 조치를 할 의무는 없다.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접수된 주류 스마트오더 서비스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40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불만 유형은 ‘청약철회 거부’ 관련 내용이 40.0%(16건)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가 스마트오더로 구매한 주류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7일 이내에 청약철회가 가능하다. 그러나 1개 사업자(세븐일레븐예약주문)는 앱상에서 단순변심의 경우 7일 이내라 하더라도 청약철회가 불가한 것으로 안내하고 있었다. 다만, 현재는 청약철회가 가능하도록 개선을 완료한 상태이다. 또한, 5개 사업자(데일리샷, 와인25+, 세븐일레븐예약주문, 이마트24주류픽업, 와인그랩)는 앱에서 제품 이상 시 청약철회의 기한·방법·절차 등 규정에 대해 안내하지 않아 소비자가 고객센터로 문의해야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주류의 통신판매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에 따르면 스마트오더를 통해 주문한 주류는 주문자 본인이 직접 수령해야 한다. 그런데 1개 사업자(데일리샷)는 주류를 주문한 본인이 직접 수령하기 어려운 경우 타인의 대리 수령이 가능한 것처럼 안내하고 있어,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으므로 개선이 필요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류 스마트오더 서비스 제공 사업자에게 ▲주류 수령 시 신분증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타인 전달이 불가한 형태의 교환권을 사용할 것 ▲전자상거래법상 청약철회 규정을 준수할 것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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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0
  • '구글·애플 인앱결제 불법 수수료를 인하하라'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은 10월 7일 구글에게 2027년 11월부로 미국 내 자사의 인앱결제 강제 금지, 제3자(개발사, OEM)의 결제방식 제한 금지, 관련 수익배분 금지 등의 영구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사진=픽사베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최대 30%의 인앱결제 수수료를 강제했던 것은 반독점법 위반임이 입증되나, 이번 금지명령은 합의관할에 따라 미국 내로 한정되며 타국의 주권과 법적 규제에는 그 집행력이 미치지 않는다고 설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외 관련 피해를 당한 국내외 개발사와 OEM은 별도의 손해배상을 청구해야만 구제받을 수 있다. 최근 이러한 판결 등에 따라, 과징금과 더불어 EU에서 애플은 올해부터 인앱결제 수수료율을 일괄 17%(개발자의 경우 10%)로 인하하고, 또한 미국에서 구글은 개별 개발사의 수수료율을 인하(4%, 10% 등)하기도 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관련 수수료를 일괄 인하할 것과 이들의 불법 수수료 징수 등 반독점법 위반사실과 보복행위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할 것을 촉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를 공정위·검찰 고소·고발을 통해 해소할 수밖에 없음을 강력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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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0
  • 세균수 초과 검출된 ‘영․유아용 이유식’ 회수 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아이푸드(경기 김포시 소재)’가 제조․판매한 ‘소고기과일죽(식품유형: 영․유아용 이유식)’에서 세균수가 기준치 보다 초과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세균초과로 회수 대상 제품으로 적발된 아이푸드(경기 김포시)의 소고기 과일죽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4년10월 11일까지’와 ‘2024년 10월 12일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경기 김포시청으로 하여금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10-10
  • 14일부터 한 달간 불법자동차 일제단속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올해 상반기 불법자동차 일제단속에 이어, 하반기에도 10월 14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한 달간 행정안전부, 경찰청,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교통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 자동차를 집중단속한다. 자동차 번호판이 바뀌는 장면(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에 불법자동차 총 17.8만여 건을 적발하였으며, 번호판 영치(54,853건), 과태료 부과(11,233건), 고발조치(4,202건) 등 처분을 완료하였다.  작년(’23년) 상반기보다 적발건수는 1.2% 늘어났다. 특히, 올해 불법 등화장치 부착 등 안전기준 위반 적발건수는 62,349건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51.17% 크게 늘어났다. 무단방치 자동차 적발건수도 소폭(4.72%) 늘었다.  지난 5년간 적발건수(평균 28.9만 건)와 비교할 때, 적발건수는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불법자동차를 스마트폰으로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앱 개통(’23.4월) 등 신고・제보가 간편해진 것도 이유로 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반기 일제단속에서도 안전기준 위반, 무단방치 자동차를 계속 단속하고, 번호판 가림 및 불법튜닝 등 불법 이륜자동차, 불법명의 자동차(속칭 대포차) 등 집중단속을 시행한다. 이로써 안전하고 불법 없는 교통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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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0
  • 현대자동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31조 원 달성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24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24)’에서 브랜드 가치 230억 달러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로 선정된 아이오닉 5 N, 현대차의 헤리티지를 재조명한 특별 전시, 양궁 국가대표팀 후원 등 최근 현대자동차 브랜드 가치 상승에 기여한 활동들로 연출한 이미지   혁신적 기술과 친환경 상품으로 브랜드 비전을 지속 실현해온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5년 동안 브랜드 가치가 141억에서 230억 달러로 63% 성장, 브랜드 순위는 36위에서 30위로 6단계 상승한 것이다. 지난 200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린 현대자동차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2011년부터 올해까지 14년 연속 브랜드 가치 상승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고성능 브랜드 ‘N’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며 글로벌 브랜드파워를 지속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모빌리티로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팬 층과 차별화된 문화를 지속 공유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전동화’라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우리나라 최초의 독자 모델인 포니의 정신과 디자인을 이은 헤리티지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등 인본주의 기반의 브랜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ㆍ기술 분야에서의 혁신으로 글로벌 3대 자동차 시상식 중 하나인 ‘2024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에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World Performance Car)’로 선정되며, 2022년 아이오닉 5ㆍ2023년 아이오닉 6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을 달성했다. 또한,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 선정 신차 첨단 기술 만족도 조사에서도 제네시스가 유수의 완성차 브랜드를 제치고 전체 브랜드 1위, 현대차가 일반 브랜드 1위를 차치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지난 8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Smart Mobility Solutions Provider)'로 도약을 위한 새로운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Hyundai Way)’를 발표했다. 새로운 전략 하에 현대차는 전동화 리더십를 강화하면서도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ㆍEREV(Extended Range Electrified Vehicle)를 개발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소프트웨어와 AI 기술력 고도화로 고객들에게 혁신적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고 수소 사업 역량 강화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주도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전동화 시대의 리딩 브랜드로서 브랜드 마케팅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와 창의적 활동으로 전세계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6월 짧은 숏폼 형태로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밤낚시’를 통해 ‘스낵 무비(Snack movie)’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으며,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미쉐린 3스타 셰프 '코리 리(Corey Lee)'와 협업한 한식 레스토랑 '나오(Na Oh)'를 오픈하며 글로벌 고객들에게 한식의 매력과 가족 친화적이고 편안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현대차는 완성차 제조를 넘어 AAM 등 차세대 모빌리티로의 확장을 통해 게임 체인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모든 기술적 진보가 인류에게 더욱 풍요롭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사하는데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는 특정 브랜드가 만들어 낸 재무·마케팅적 성과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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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0
  • 3000명이 호응한 ‘2000일의 기억’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4일부터 6일 동안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공간 오즈 갤러리에서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2000일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총 237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 기간 약 3000명이 행사장을 찾아 전시물을 관람했다.  카카오게임즈가 배급작인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를 소재로 개최한 특별 전시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4일부터 6일 동안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공간 오즈 갤러리에서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2000일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총 237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 기간 약 3000명이 행사장을 찾아 전시물을 관람했다.    전시에서는 인게임 캐릭터 일러스트를 비롯해 몬스터, 게임 배경 등이 상세히 소개됐다. 특히 미공개 원화와 게임 제작 과정 속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특별 콘티가 최초로 소개되면서 뜨거운 호응을 누렸다.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2000일의 기억’ 소개 코너‘  이벤트 존에서는 게임과 함께한 추억, 감상을 남길 수 있는 메시지 보드와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는 부스 등이 꾸려졌다. 대표 캐릭터 ‘페코린느’, ‘콧코로’, ‘캬루’ 등신대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에는 팬들이 대거 몰리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는 국내 게임 시장에 서브컬처(subculture, 하위문화) 장르가 정착하기 전인 2019년 일본에서 건너온 모바일 애니메이션 RPG(역할수행게임)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고품질 애니메이션 연출, 방대한 즐길거리를 앞세우면서 일본과 한국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서브컬처는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영상에다 꼼꼼한 스토리가 핵심이다. 일본이 이 장르의 원류로 불린다. 몇 년 전만 해도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변이 확고하지 않은 비주류로 불리면서 토종 일본산이거나 흉내를 내던 중국산 아류작들이 내수 시장을 넘봤다.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는 국내 게임 시장에 서브컬처 장르가 정착하기 전인 지난 2019년 일본에서 건너왔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고품질 애니메이션 연출, 방대한 즐길거리를 앞세우면서 일본과 한국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와 넥슨이 해를 거듭하면서 흥행작을 일궈냈고, 마침내 국내에서도 서브컬처 장르에 대한 인식이 높아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모바일 리듬게임 ‘뱅드림! 걸즈밴드파티’와 2019년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그로부터 3년 뒤 일본 시장을 석권한 모바일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우마무스메’ 등 서브컬처 3총사를 연이어 유통하면서 두터운 팬덤을 완성했다.    넥슨 역시 모바일 RPG ‘카운터사이드’와 ‘코노스바! 모바일 - 판타스틱 데이즈’로 현장 학습을 마친 후 드디어 ‘블루 아카이브’라는 대박을 터트렸다. ‘블루 아카이브’는 본고장인 일본으로 역진출해 먼저 성공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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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0
  • 배추, 10월 출하량 증가 및 가격 하락세 지속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9일 충북 단양군 일원의 배추 밭을 찾아 10월 중순과 하순에 출하될 배추 생육 상황과 출하 동향을 점검하였고, 휴일에도 배추 생산과 출하에 애쓰고 있는 농업인과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강원도 배추밭 사진=강원랜드 제공   올해 10월 중순에 출하될 배추는 8월과 9월 고온과 가뭄으로 뿌리 활착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10월 들어서 전반적으로 작황이 호전되고 있다. 현장에 참석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예실장은 “10월 상순 대비 중순과 하순 출하물량은 각각 2.5배, 4.0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출하되는 배추는 9월과 달리 품위도 개선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10월 상순과 중순 공급부족 완화를 위해 10월 중순과 하순에 출하되는 가을배추 초반 물량의 조기 수확을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채소가격안정지원사업을 활용하여 10월 15일까지 운송비 등 출하장려금을 지원 중이며, 필요시 지원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송미령 장관은 “그동안 배추 소비자 가격이 높아 걱정이 많았으나 10월 들어 전반적으로 내림세로 전환중이고, 기상여건이 잘 받쳐준다면 10월 말부터는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가격 하락을 체감하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하면서, “10월 순별 공급량이 균일화 될 수 있도록 생산자들께서는 출하 시기를 조금씩 앞당겨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기상 여건이 녹록치 않아 공급이 부족할 시에 대비하여 배추 생육관리 및 수입 물량 활용 등 대비책도 촘촘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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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0
  • 책으로 이어진 ‘흑백요리사’ 열풍… 출연 셰프 도서 판매 급증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8일에는 치열했던 요리 계급 전쟁을 마무리하는 두 개 에피소드가 모두 공개되며, 최종화를 기다리던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어갔다. ‘흑백요리사’ 열풍은 서점가로도 그대로 이어졌다. 요리 분야 도서 판매량은 프로그램의 인기와 함께 성장세로 전환했으며, 출연 셰프들의 저서 판매는 9월에만 전월 대비 93.2% 증가했다. 요리 분야 도서 판매 현황   # 방송 직후 가장 주목받는 최강록 셰프의 도서 인기…<최강록의 요리노트> 1278.6% 판매 급증   ‘흑백요리사’ 출연자 중 요리 유튜버 최강록 셰프는 방송 직후 가장 큰 화제를 모으며, 레스토랑 예약 앱의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스터셰프 코리아 2 우승자로 일명 ‘백수저 아이돌’로 불리는 최강록 셰프의 인기는 도서 판매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강록의 요리노트>는 프로그램 방영 이후 전월 대비 1278.6% 판매량이 수직 상승하며 13배 가까이 판매가 급증했다. 또 최강록이 번역과 감수를 맡은 <돈가스의 기술>은 160%, <조리법별 일본 요리>는 140% 판매량이 오르며 스타 셰프의 위상을 보여줬다. 해당 도서는 예스24 가정살림 분야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방영 전인 9월 2주차 가정살림 분야 132위에 머물렀던 <최강록의 요리노트>는 9월 3주차 19위, 9월 4주차 4위까지 역주행하며 10월 1주차에는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 음식의 모티브가 된 만화책 인기, 대표작 <철냄비짱!!> 전월 대비 16배 판매 증가 ‘흑백요리사’는 만화책의 인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흑수저 요리사로 출연한 조광효 셰프는 만화책에서 영감을 받아 요리를 시작했다는 특별한 스토리로, 일명 ‘만찢남’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조광효 셰프가 영감을 받았다며 직접 언급한 만화책들은 해당 회차 이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 만화책의 내용이 경연 요리의 모티브가 되며 화제에 오른 <철냄비짱!!>은 9월 전월 대비 판매량이 16배(1500%) 늘었다. 또 <맛의 달인>은 814.3%, <신 중화일미>는 204.3%(종이책 절판으로 eBook만 집계) 판매량이 상승했다.   또 최강록 셰프와 ‘트리플스타’ 강승원 셰프가 외부 인터뷰에서 요리 시작의 계기가 된 만화로 밝힌 <미스터 초밥왕>도 9월에 전월 대비 84.3% 판매가 상승했다. 이외에도 요리 만화를 찾는 독자들로 인해 요리 분야 만화책이 방영 첫 주에 판매량이 16% 증가하기도 했다. # 믿고 보는 셰프들의 저서 인기… 심사위원 백종원, 백수저 에드워드 리 도서 주목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백종원은 안대로 눈을 가린 채 경연 음식을 맛보고, 어떤 식재료가 사용되었는지를 정확하게 맞추는 ‘절대미각’으로 화제에 올랐다. 패러디 영상이 등장할 만큼 화제를 모은 가운데 백종원의 저서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애장판>은 9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10.4% 상승했다. 그 밖에 백수저 셰프들의 구간들도 관심을 받고 있다. 채소 요리 1인자인 남정석 셰프의 <매일 만들어 먹고 싶은 식사샐러드>는 전월 대비 23.8% 판매량이 상승했다. 한국계 미국인 쉐프 에드워드 리의 , 딤섬의 여왕으로 불리는 정지선 셰프의 <차이나는 요리>, 푸드 칼럼니스트이자 셰프인 박준우의 <식탁 위의 작은 순간들 Petits Moments a Table> 등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예스24 가정살림 백정민 PD는 “흑백요리사가 출연자 각각의 매력적인 스토리와 개성을 부각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셰프나 심사위원의 저서들이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역주행하고 있다”라며 “프로그램의 화제성이 워낙 높아 한동안은 책의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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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0
  • 아이오닉 5 N, 英 자동차 매거진 선호도 투표서 테슬라 압도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라이벌 모델과의 비교 시승 콘텐츠에서 압도적인 상품성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카 매거진(Car Magazine)’이 지난 9월 1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대차 아이오닉 5 N과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의 비교 시승 콘텐츠를 공개했다. 카 매거진은 고성능 전기차의 대표 주자인 아이오닉 5 N과 모델3 퍼포먼스의 우위를 가리고자 비교 시승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전기차 특유의 강력한 주행성능과 함께 크로스오버의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카 매거진 평가단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이오닉 5 N   특히 카 매거진은 이번 콘텐츠를 통해 “스포티한 주행에서 항상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 “제동 감각이 뛰어나고 스티어링의 느낌도 만족스럽다.”, “아이오닉 5 N은 제대로 설계된 느낌이다. 고성능 전기차의 문제점은 항상 있어왔고 테슬라가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 것은 인정하지만, 아이오닉 5 N만큼 설득력 있게 해결하지는 못했다.”, “아이오닉 5 N은 정말 즐겁고 매력적인 고성능차다. 심지어 내연기관 고성능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 등 호평을 이어가며 아이오닉 5 N의 우수한 주행성능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카 매거진이 유튜브 댓글을 통해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 모델 투표에서 아이오닉 5 N이 경쟁 모델인 모델3 퍼포먼스 대비 81%를 웃도는 선택을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시청자들의 주요 댓글을 살펴보면 “아이오닉 5 N은 원할 때는 로켓처럼, 그렇지 않을 때는 편안하게 달릴 수 있다.”, “조립 품질, 디자인, 운전의 즐거움 면에서 아이오닉 5 N은 의심할 여지없이 최고다.”, 운전하는 과정이든 단순히 디자인이든 아이오닉 5 N이 훨씬 더 재미있다.” 등 대중들의 아이오닉 5 N을 향한 애정과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현대차는 단순히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문화를 창조했다.”, “현대차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모델을 잘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열관리 기술에서 여전히 테슬라보다 앞서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구매에 있어 자동차 애호가들의 마음을 바꾸는 완벽한 차를 만들었다.” 등 아이오닉 5 N을 개발한 현대차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소비자들의 댓글도 눈에 띄었다. 한편 지난 6월, 카 매거진은 아이오닉 5 N을 비롯해 피닌파리나 바리스타, BMW i5 M60,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로터스 엘레트라 R, 테슬라 모델 S 플래드 등 전기모터를 탑재한 내로라하는 고성능 전기차를 한데 모아 비교 시승을 진행한 바 있으며, 치열한 비교평가 끝에 아이오닉 5 N을 최고의 전기 스포츠카로 선정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전 세계 경쟁 모델과의 비교 평가에서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인기투표에서 다수의 대중에게 압도적인 선호도를 이끌어 냈다는 점은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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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0
  • 토요타∙렉서스, 초기품질∙내구품질 모두 1, 2위
    자동차 품질(TGW) 관련 소비자 체험 평가에서 토요타가 초기품질(TGW-i), 내구품질(TGW-d) 양대 분야를 석권했다. 한 집안 브랜드인 렉서스는 각각 2위에 올랐고, 국산차 중에는 유일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두 분야 모두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 시작해 올해 제24차를 맞은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매년 7월 10만명 대상)’에서 새 차 구입 후 경험한 품질과 기능상의 문제점 수를 묻고 그 결과를 브랜드별로 비교했다. 구입 1년 이내(’23년 7월~’24년 6월 구입)인 소비자의 평균 문제점 수를 ‘초기품질(TGW-i : Things Gone Wrong-initial)’로, 평균 3년 경과(’21년 구입)한 소비자의 평균 문제점 수를 ‘내구품질(TGW-d : Things Gone Wrong-durability)’로 규정했다. 품질 평가의 기준은 자동차 100대당 발생한 문제점 수(PPH : Problems Per Hundred)로, PPH가 작을수록 품질이 우수함을 뜻한다. TGW 평가에는 작년부터 전기차 품질 조사 결과도 반영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내연기관차 185개, 전기차 172개로 구성됐다. ■ 초기품질(TGW-i) 평가 : 제네시스 100 PPH 미만 첫 진입   자동차의 ‘초기품질’에서는 토요타(61 PPH)가 2년 연속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한 집안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73 PPH)가 2위였다[그림1]. 구입 1년 이내 새 차 100대 중 소비자가 경험한 문제점 수가 토요타는 61건, 렉서스는 73건인 셈이다. 즉, 1대당 각각 0.6개, 0.7개의 문제점만을 경험했다. 이어 제네시스(99 PPH, 3위), 기아(116 PPH, 4위) 현대차(109 PPH, 5위) 등 현대차그룹 3개 브랜드가 나란히 톱5에 들었고, 그 뒤로 BMW(125 PPH, 6위)가 유럽계 브랜드 중 유일하게 산업평균(126 PPH)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토요타는 2년 연속 렉서스를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 문제점 수 감소 폭(-4 PPH)이 렉서스(-31 PPH)에 비해 미미했음에도 여전히 큰 차이(12 PPH)로 우위를 유지했다. 이전 2년간 렉서스의 초기품질 문제점 수가 워낙 크게 증가(’22년 +11 PPH, ’23년 +20 PPH)했던 때문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처음으로 PPH 100 이내에 진입, 작년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하면서 국산 브랜드 중 맨 앞자리에 섰다. 2015년 브랜드 독립 이후 잇따라 출시한 신차들이 연륜이 쌓이면서 안정세를 찾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초기품질 산업평균은 126 PPH로 전년 대비 약보합세(+1 PPH)였음에도 톱5는 모두 PPH가 감소했다. 그 결과 최상위권(1~2위)은 일본 토요타그룹이, 차상위권(3~5위)은 한국 현대차그룹이 독식하는 구도가 됐다. 이 분야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르노코리아 등 국산 중견 브랜드는 모두 평균 이하로 내려앉았다. ■ 내구품질(TGW-d) 평가 : 8년 연속 1위 렉서스, 2위로 내려앉아   ‘내구품질’에서도 토요타(103 PPH)가 압도적 1위였다. 이는 ’21년 토요타 신차를 구입해 평균 3년 사용한 사람이 경험한 품질 문제점 수가 1대당 1건꼴인 103건으로, 다른 브랜드보다 30건 이상 적었음을 뜻한다[그림2]. ’16년부터 8년간 1위였던 렉서스(134 PPH)는 2위로 내려앉았고, 그 뒤로는 볼보자동차(164 PPH, 3위), BMW(186 PPH, 4위), 제네시스(203 PPH, 5위)가 포진했다. 토요타는 ’16년~’22년 7년간 렉서스에 밀려 줄곧 2위였고 작년에는 응답 사례수 부족으로 순위에서 제외됐다가 올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토요타의 내구품질이 크게 개선(-35 PPH)된 것 외에도 렉서스의 유난히 큰 부진(+37 PPH)이 겹친 결과다. 이에 따라 작년 2위 볼보자동차(-12 PPH)는 내구품질 향상에도 불구하고 한 계단 밀려 3위가 됐다. 국산 브랜드 중에는 제네시스(-37 PPH)가 문제점 수를 큰 폭으로 줄이며 현대차(- 5 PPH, 작년 국산 1위)를 추월했다. 유럽계 브랜드(볼보자동차, BMW, 폭스바겐)가 3, 4, 6위로 강세를 보인 점도 눈에 띈다. 내구품질 문제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올해 산업평균(229 PPH)은 작년(244 PPH)보다 15 PPH가, ’22년(269 PPH)보다는 40 PPH가 줄어들었다. 산업평균 이상의 상위권 브랜드 중 렉서스를 제외하면 모두 문제점 수가 감소했다. 수년간 이어진 초기품질 개선 추세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내구품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현대차그룹 약진, 유럽계 입지 회복 품질 영역에서 토요타∙렉서스의 위상은 여전히 견고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범접불가 수준이던 렉서스의 내구품질 평가 하락이다. 올해 토요타∙렉서스의 서비스 만족도(CSI, SSI) 동반 하락과 함께 나타난 이상 신호는 아닌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참고, 볼보자동차, AS만족도 첫 단독 1위...판매서비스는 토요타 1위 유지 ’24.10.08). 이들 일본계의 뒤를 이어 한국의 현대차그룹 브랜드가 초기품질을 중심으로 차상위권에 대거 약진한 점, 고전하던 유럽계가 내구품질을 중심으로 입지를 조금씩 회복해 가는 점도 달라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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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0
  • "환경부, 일회용 컵 유료화 방안 검토"
    환경부가 카페에서 일회용 컵을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회용컵. 사진=픽사베이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보한 환경부 내부 문건에는일회용 컵 무상제공을 금지 방안이 검토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문건에는 일회용 컵 판매수익은 일회용 컵 배출·회수 비용으로 사용하거나, 텀블러를 이용한 고객에게 혜택으로 주도록 강제하거나 권고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환경부는 일회용 컵 무상제공 금지 시 초기 소비자 반발이 예상되지만, 제한적일 것이고 일회용 컵 사용량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환경정책 후퇴'라는 비판을 상쇄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공공기관 일회용품 줄이기 규정'을 개정해 기관장 재량으로 기관 내 일회용 컵 반입 또는 판매를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문건에 포함됐다. 일회용품 규제는 크게 '사용금지'와 '무상제공 금지'로 나눠진다. 일회용 봉투와 쇼핑백의 경우 매장 면적 33㎡ 초과 도소매업에서는 '무상제공 금지'여서 유상으로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편의점과 같은 종합소매업에서는 '사용금지'여서 원칙적으로 제공이 불가능하다. 강 의원이 확보한 환경부 내부 문건에 따르면 환경부는 일회용 컵 무상제공을 금지할 경우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지방자치단체나 민간 자율'로 시행할 수 있게 바꿀 계획이다. 제주도처럼 보증금제 시행에 의지를 가진 지역과 일회용 컵 사용량이 많은 야구장과 놀이공원 등 대형 민간 시설에 제도를 도입해 연착륙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카페에서 일회용 컵에 음료를 받으려면 보증금 300원을 내도록 하고 컵을 반납하면 돌려주는 제도다. 애초 전국에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환경부가 '소상공인 부담'을 이유로 재작년 12월 제주와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축소 시행했다. 작년 11월 환경부가 식당과 카페 등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금지하려는 조처를 철회하는 등 일회용품 규제를 완화하고, 보증금제 전국 확대 계획을 내놓지 않으면서 이행 동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 매장 참여율은 한때 제주 94.6%, 세종 64.9%에 달했으나, 현재 44.8%와 31.3%로 떨어졌다. 컵 반환율은 세종과 제주에서 각각 최고 48.1%와 78.3%까지 올랐다가 현재 48.1%와 54.2%로 고꾸라진 상황이다. 제주와 세종에서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시행하는 데 현재까지 2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포기하지 않았다"며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제도를 이행하기 어렵게 설계돼, 수용성 높은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현재 방식으로 전국에 확대하면 소상공인 부담이 1천억원이 넘는다"며 "수용성이 부족하기에 전국에 강제하기 어렵다는 것이지 할 수 있는 지역까지 하지 말자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일회용 컵 무상제공 금지와 관련해서는 "종국적인 방향일지는 모르겠으나 당장 할 수는 없다"며 "여러 대안 중 하나로 나왔지만 당장은 하지 않기로 결정 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이 확보한 환경부 내부 문건엔 '우군화 가능성이 확인된 그룹을 활용', '보증금제 선도지역(제주와 세종) 성과 분석과 대안 마련은 환경부가 주도하고 결과는 10월 말 토론회를 열어 학계 전문가를 활용해 공개' 등의 추진전략도 제시됐다. '자원순환시민연대가 대안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도록 유도', '언론 기획 기사로 현행 제도 문제점과 해외사례·대안 제시' 등의 계획도 담겼다. 강 의원은 "환경부가 학계·업계·환경단체·언론을 통해 여론을 조성하려는 '공작'을 준비했다"며 "보증금제가 정부가 지원해 일회용 컵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하는 방안이라면, 무상제공 금지는 국민에 부담을 지우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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