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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보유세와 책임 있는 보호자 문화
- 아침 햇살이 들어오는 스튜디오에서 카메라를 들고 강아지와 보호자가 함께 서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단순히 '사랑'이라는 단어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특별한 순간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강아지의 반짝이는 눈빛과 보호자의 다정한 손길에는 이미 서로를 향한 무언의 책임이 담겨 있는 듯했습니다.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들에게 세금을 부과한다는 ‘반려동물 보유세’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반려동물 복지’를 위해서라니 꽤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여겼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니 여러 면에서 복잡한 과제를 안겨주는 정책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금 제도가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결국 보호자들에게만 부담이 전가될 텐데, 그래서 사람들은 묻습니다. “우리가 정말 반려동물을 돌볼 자격이 있는가?”라고요. 저는 애견사진 작가라는 직업 덕분에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나누는 다양한 순간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눈 내리는 겨울날, 스튜디오를 찾아온 보호자와 강아지의 모습은 그야말로 한 편의 영화 같았죠. 보호자가 입힌 니트 옷을 걸친 반려견은 마치 자랑스럽다는 듯 고개를 한껏 치켜들고 있었습니다. 이 장면을 담으면서 “이런 소중한 순간을 위해서라면, 보호자들이 기꺼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이유가 분명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레젠트 스튜디오 애견 스냅 전문팀 스냅 초월 사진 제공) 그렇기에 반려동물 보유세가 시행될 수도 있다는 소식은 여러 가지 고민을 불러일으킵니다. 한편으로는 이 세금이 제대로 활용되어 동물복지 시설이나 유기동물 보호 활동 등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온다면 좋은 일이겠지요. 하지만 자칫하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 ‘반려동물 포기’라는 극단적 선택을 강요할 수도 있고, 제대로 된 계획 없이 급하게 추진된다면 보호자들의 불만과 불신만 커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결국 ‘보호자 문화’ 자체가 성숙해지는 일이 아닐까요. 촬영 현장에서 만난 많은 보호자들은 “우리 아이(반려동물)와 평생 함께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자주 표현합니다. 그 마음에서 비롯된 책임감이야말로 진정한 출발점입니다. 세금과 제도는 이를 보조하는 장치일 뿐, 진심으로 반려동물을 아끼고 돌보려는 마음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사진작가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 사이의 깊은 교감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내는 것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소소한 순간들, 겨울 새벽 산책길에 부는 차가운 바람마저 함께 견딘다는 사실, 그리고 그 모든 순간이 쌓여 만들어지는 한 권의 ‘추억 앨범’. 이는 세금을 내고 안 내고를 떠나 보호자들이 평생 간직해야 할 소중한 기억입니다. (프레젠트 스튜디오 애견 스냅 전문팀 스냅 초월 사진 제공) 결국, 보유세 논란은 2025년을 맞이한 우리에게 ‘반려동물에게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보호자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었지만, 미처 꺼내 보지 못했던 그 질문이지요. 대답은 제각각이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책임’이 결국 ‘사랑’의 다른 이름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책임과 사랑이 사진 속에서 영원히 기록되어 다음 세대에게도 이어지길 바랍니다. 반려동물 보유세가 세금을 넘어 진정한 보호자 의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 의식이 반려동물을 향한 사랑으로, 또 그 사랑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이어져 언젠가 사진을 꺼내 볼 때마다 ‘함께여서 행복했다’는 마음이 새록새록 피어오르길 기대합니다. “책임은 사랑으로, 사랑은 추억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 추억은 사진 속에서 영원히 살아갑니다.” 나상진 프레젠트 스튜디오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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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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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보유세와 책임 있는 보호자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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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수처, 수사권한 없어" vs. 野 "정신 나간 공수처"
-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기한 마지막 날을 맞아 국회 여야가 정면으로 대립하면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해서는 저마다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공수처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관련 업무를 경찰에 일임하겠다는 공문을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발송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강제수사가 아닌 임의수사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향해서도 "수사 권한이 없다"며 비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조국 전 의원도 불구속 수사를 받은 바 있다"면서 "단지 직무가 정지됐을 뿐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형사소송법 원칙에 따라 임의수사 방식으로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수처가 수사권도 없으면서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해 대통령 관저 주변의 극심한 혼란을 야기했다"며 "공수처는 민주당의 정치 선동에 놀아날 것이 아니라 국격을 고려하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임의 방식으로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도 "당에서 결정한 건 두 가지다. 첫째는 적법한 권한이 있는 수사기관이 수사하는 게 맞는다는 것이고, 둘째는 무죄추정·임의수사 원칙을 지켜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수처가 (내란죄) 수사 권한이 없는데 수사를 한 문제가 있고, 법원의 영장 발부에 심각한 하자가 있다"며 "대통령도 보통의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적절한 방어권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수석대변인은 여당이 윤 대통령이 대통령 안전가옥 등 제3의 장소에서 경찰 조사에 응하는 방안을 대통령실에 제안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검토한 적 없다"며 "수사기관과 대통령 변호인단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관련 업무를 경찰에 일임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도 "사건 이첩 없이 체포만 요구한 행태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은 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속한 체포를 더욱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공수처가 영장 집행 업무를 경찰에 일임하자 이제 경찰을 향해 "경찰은 실추된 공권력의 권위를 세워야 한다"며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고, 누구라도 법 집행을 피할 수 없다는 원칙을 확립해야 무법천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영장 집행이 늦춰져서는 안 된다"며 "내란수괴와 공범들은 철조망과 차벽으로 관저를 요새화해 법질서에 도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 앞에 예외는 없다"며 "영장 집행 시한인 오늘 자정까지 법치주의는 관철돼야 한다는 점을 경찰은 명심하라"고 말했다. 이처럼 경찰에 신속한 영장 집행을 주문한 반면, 공수처를 향해서는 '날선' 평가를 쏟아냈다.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경찰이 농사짓고, 추수해서 곳간에 곡식 넣으면 공수처가 먹겠다는 것인가"라며 "정신 나간 공수처"라고 일갈했다. 박수현 의원도 한 라디오 매체를 통해 "공수처가 오늘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못하면 폐지의 위기에 처하고, 공수처장도 탄핵의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체포영장 집행 시 경호처가 막아서지 못하도록 지휘권을 행사했어야 하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아 국정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과 내란 쓰레기를 들쥐처럼 퍼뜨리는 내란 비호세력인 국민의힘, (국정) 수습을 방치하는 최 권한대행의 책임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최 권한대행이 직무 유기를 일삼는 것은 실세 권한대행이 따로 있어서 그런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며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을 언급했다. 한 최고위원은 "정 실장은 '경호처의 제1경호대상이 윤석열이다'라며 경호처 입장을 거들고 나섰다"면서 "경호처발 2차 내란에 가담하고 있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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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수처, 수사권한 없어" vs. 野 "정신 나간 공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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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마일드 하이브리드 장착 4종의 신규 트림 선봬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대표 SUV라인업인 ‘GLC’, ‘GLC 쿠페’, ‘GLE 쿠페’, ‘GLS’의 디자인 및 파워트레인을 다양화한 4종의 신규 트림을 출시하고 SUV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2024년 8월 악몽같았던 전기차 화재를 뒤로하고 내연기관 차량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GLC 300 4MATIC 아방가르드 새롭게 추가되는 25년식 SUV 모델들은 총 4종으로, 가격은 각각 ▲ GLC 300 4MATIC 아방가르드 7,880만원, ▲ GLC 300 4MATIC 쿠페 아방가르드 8,280만원, ▲ GLE 450 4MATIC 쿠페 1억 3,760만원, ▲GLS 450 4MATIC 1억 5,360만원이다(모두 부가세 포함, 25년식 기준,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 GLE 450 4MATIC 쿠페는 이 달부터 인도되며, 이 외 3종은 지난 달 부로 출시가 완료됐다. GLC 300 4MATIC 쿠페 아방가르드 이로써 GLC 및 GLC 쿠페, GLE 쿠페, GLS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중형 및 대형 SUV 세그먼트 4개 모델에서 선택 가능한 트림이 기존 6종에서 10종으로 확대됐다. 고객은 디자인 및 파워트레인 등 선호도에 따라 보다 세분화된 모델을 선택해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먼저, 중형 SUV 세그먼트에서 기존 ‘AMG 라인’디자인으로만 판매됐었던 GLC 300 4MATIC 및 GLC 300 4MATIC 쿠페에 ‘아방가르드’디자인이 추가돼, 총 두 가지 디자인 사양으로 제공된다. GLE 450 4MATIC 쿠페 준대형 SUV 세그먼트인 GLE 쿠페는 기존 디젤 모델에 가솔린 모델인 GLE 450 4MATIC 쿠페가 추가돼 파워트레인 옵션이 다양화됐다. 대형 SUV 세그먼트인 GLS도 기존 디젤 및 상위 가솔린 모델에 이어 신규 가솔린 모델인 GLS 450 4MATIC이 추가되며 총 3종의 모델로 제공된다. GLS 450 4MATIC 이들 모델들은 모두 국내에서 선호가 높은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공통적으로 탑재했다. 모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추가 출력을 지원하며, 강력한 엔진 성능과 보다 신속하고 부드러운 엔진 시동 등이 제공된다. 또한 4종 모델 모두 저공해 차량 2종 인증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플러스, ▲ 헤드램프의 LED가 개별적으로 제어돼 교통 상황에 따라 램프의 범위와 모양이 조절되는 어댑티브 상향등 어시스트 플러스도 기본 탑재됐다. 이외에도 ▲ LTE/5G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 서비스 통신 모듈을 포함한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 MBUX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 내비게이션과 연동된 하이패스 톨 정산 시스템, ▲ 앞좌석 통풍 및 열선 시트, ▲ 열선 스티어링 휠, ▲ 앰비언트 라이트, ▲ 파노라믹 선루프, ▲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국내 고객 선호 사양도 다채롭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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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마일드 하이브리드 장착 4종의 신규 트림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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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예상치 못한 위기에는 기본기가 중요"
- 정의선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예상하지 못했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현대차그룹 2025년 신년회에서 그룹 임직원들에게 새해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 사진=현대기아차그룹 제공 정 회장은 6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2025년 신년회에서 “객관적인 분석과 총합적인 대응을 이끌어내는 내부 논의, 설정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단결, 목표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같은 유연하고 개방적인 내부 프로세스와 조직문화를 갖추게 되면, 그러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예상하지 못한 위기에도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정의선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체질을 바꾸며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온 우리는 어떤 시험과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DNA를 가지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2025년 신년회는 그룹 경영진들과 임직원들이 올해 경영환경과 그룹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게 대화하고, 혁신 의지, 체질 개선, 팀워크 등으로 대내외 도전을 극복하자는 공감대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고객’과 ‘비전’을 상징하는 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새해 메시지 공유에 이어 HMG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다. HMG 라운드 테이블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 장재훈 부회장, 현대차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사장, 송창현 사장, 성 김 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사장, 현대캐피탈 정형진 사장, 현대건설 이한우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으며, 2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새해 메시지와 HMG 라운드 테이블, 임직원 현장 질의 응답은 글로벌 전 그룹사에 생중계됐다. 정의선 회장은 새해 메시지를 통해 위기에 맞서는 관점과 자세, 그리고 현대차그룹의 변화와 혁신, 위기극복 DNA를 강조했다. 위기의 본질을 파악하고, 면밀한 준비와 유연한 자세로 위기를 극복해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새해 메시지 서두에서 “우리는 지난 한 해 많은 것을 이루었다”며 “여러분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이루어 낸 성과는 우리가 고객들의 신뢰를 얻은 결과물”이라고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정의선 회장은 먼저 “앞으로 피해갈 수 없는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며, 위기를 인지하지 못하고 낙관에 사로잡히거나 비관적 태도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예측 불허의 국제 정세,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급변과 무역 갈등, 소비자 우위 시장과 전기차 캐즘, 신흥 경쟁사들의 기술 발전과 도전, 기술 혁신 가속화와 이로 인한 산업 패러다임 변화 등 한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다. 정의선 회장은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불확실성 때문에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단언하고, “위기가 없으면 낙관에 사로잡혀 안이해지고, 그것은 그 어떤 외부의 위기보다 우리를 더 위험하게 만든다. 그런 점에서 외부로부터의 자극은 오히려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잘 됐으니 올해도 잘 되리라는 낙관적 기대를 할 여유가 우리에게는 없다”며 “잘 버티자는 것은 좋은 전략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의선 회장은 “우리에게 닥쳐올 도전들로 인해 비관주의적 태도에 빠지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한다”면서 “위기에 움츠러들게 되면 지금 가진 것을 지키자고만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퍼펙트 스톰 같은 단어들은 우리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위기에 맞서는 우리의 의지를 고취시키는 역할을 해야지 비관주의에 빠져 수세적 자세로 혁신을 도외시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정의선 회장은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왔고, 훌륭하게 그 위기들을 극복해 왔으며, 위기 이후 더 강해졌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의선 회장은 또한 올해 최초로 외국인 CEO를 선임한데 대해 “혁신을 향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지난해 말 단행한 사장단 인사의 의미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사장단 인사를 통해 장재훈 사장을 완성차담당 부회장에, 호세 무뇨스 사장을 현대차 신임 대표이사에, 성 김 고문역을 그룹 전략기획 담당 사장으로 임명했다. 미래 불확실성 증가에 대비해 내부 핵심역량을 결집하고, 미래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그룹사 대표이사와 주요 직책에 과감히 배치한 것이다. 정의선 회장은 “국적, 성별, 학력, 연차와 관계없이 오로지 실력있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창의적으로 열성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정의선 회장은 “혁신을 향한 굳은 의지는 조직 내부를 넘어 외부로 힘차게 뻗어 나가야 한다”며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핵심 분야에 과감히 투자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경쟁자와도 전략적으로 협력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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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예상치 못한 위기에는 기본기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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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강설·강우 시 20~50% 감속운행, 평소대비 2배 이상 차간거리 확보
-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최근 커진 기후 변동성으로 인한 이상기후에 대비해 겨울철 고속도로 이용 시 감속운행과 차간거리 확보, 윈터 타이어 장착 등 안전운전과 월동장비 구비를 당부했다. 눈길 전복사고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지난 2024년 11월 27~28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기록적인 폭설로 눈길에 의한 교통사고와 교통정체가 다수 발생한 만큼 기상예보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한 제동거리 실험 결과에 따르면 주행속도 60km/h에서 빙판길 제동거리는 마른 노면에 비해 승용차는 4.9배, 화물차는 7.5배 증가한다. 제동거리가 증가하는 만큼 주행 시 비, 눈 등으로 인한 거친 날씨에는 도로 통행 속도를 평소보다 20~50% 감속주행해야 하며, 앞 차와의 차간거리도 충분히 확보해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강설 지역 이동 시 폭설 등으로 차량 제어가 불가능한 상황을 대비해 출발 전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고 우레탄 체인 등의 월동장구 구비를 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가 실시한 월동장구별 제동거리, 눈길 등판(차량이 비탈길을 올라가는 능력), 코너링 실험 결과에 따르면 윈터 타이어 또는 우레탄 체인을 장착한 차량이 일반 타이어 차량보다 등판ㆍ제동ㆍ코너링 능력이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정철 한국도로공사 재난관리처장은 “공사는 겨울철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제설작업과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눈이 온 도로는 제설작업 후에도 제동거리가 증가할 수 있으니 운전자분들의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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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강설·강우 시 20~50% 감속운행, 평소대비 2배 이상 차간거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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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동생 ‘발할라 서바이벌’ 오는 21일 글로벌 出征
- 처녀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일약 스타 개발사로 등극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후속작 ‘발할라 서바이벌’을 오는 21일 전 세계 220여개 나라에 선보인다. 처녀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일약 스타 개발사로 등극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후속작 ‘발할라 서바이벌’(VALHALLA SURVIVAL)을 오는 21일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220여개 나라에 총 13개 언어로 동시 선보인다.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를 택한 ‘발할라 서바이벌’은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과 높은 몰입도가 특징이다. 현존 최고 게임 제작 툴로 꼽히는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완성돼 고품질 영상과 화려한 액션 연출이 돋보인다. 또한 직관적이면서 전략적인 플레이 방식, 호쾌한 스킬 액션으로 무장했다. 덕분에 사전 등록 개시 일주일만에 100만 명이 신청을 마쳤다. 한편, ‘발할라 서바이벌’은 모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배급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는 달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직접 유통을 맡는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11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지분 30.37%를 4500억 원에 추가로 인수했다. 이로써 기존 보유분(21.58%)을 합쳐 과반이 넘는 51.95%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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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동생 ‘발할라 서바이벌’ 오는 21일 글로벌 出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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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요금 부담, 1년 전에 비해 확실히 ‘늘었다’
- 국내 전기차 보유자는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 측면에서 개선 효과를 체감하고 있으나 비용 면에서는 크게 나빠진 것으로 인식했다. 충전 인프라 측면에서는 개선됐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충전기의 고장·관리소홀 경험은 증가하는 등 긍정·부정 의견이 엇갈렸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22년 시작한 ‘연례 전기차 기획조사(매년 8~9월 약 3000명 대상)’ 제3차 조사에서 전기차 보유자 1343명에게 지난 1년간의 충전 행동·경험 변화에 대해 묻고 그 결과를 비교했다. 충전행동·경험은 ‘충전 시간’(△충전기 탐색 △충전 소요 시간), ‘충전 인프라’(△충전 중 연락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 실패 △충전기 문제 경험), ‘비용’(△충전 요금 부담) 등 3개 측면 6개 항목을 제시했다. ■ 시간 측면 : 충전기 찾는 데 걸린 시간, 3명 중 1명 ‘줄었다’ 전기차 보유자는 대체로 충전 경험에서 큰 변화를 느끼지는 못하고 있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전기차 충전·행동에 변화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제시한 6개 평가 항목 중 5개에서 과반수가 ‘비슷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긍·부정 응답 비율만 따져보면, 시간 측면에서는 개선 추세가 뚜렷하다. 즉, △‘외지에서 충전기를 찾는 데 걸린 시간’ △‘급속충전에 걸리는 시간’에 대해 각각 32%와 23%가 긍정적 변화(‘줄었다’)를 경험해 부정적 응답(‘늘었다’ 각각 11%, 6%)을 크게 앞섰다[그림]. 다만 급속충전에 걸리는 시간에 대해서는 중립(‘비슷’)이 71%로 대다수를 차지해 개선 효과는 상대적으로 약했다. ■ 인프라 측면 : 충전기 문제 경험 ‘늘었다’ 우세 인프라 측면에서는 항목별로 긍·부정 응답이 엇갈렸다. △‘충전 중 타인의 (문의·독촉 등) 연락’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 실패’에 대해서는 둘 다 긍정적 경험(‘줄었다’)이 28%로, 부정적 경험(‘늘었다’, 8%, 18%)보다 많았다. 이에 비해 충전기 유지·관리 측면에서는 긍·부정이 팽팽한 가운데 다소 부정 쪽으로 기울었다. △‘(고장·에러, 관리소홀 등) 충전기 문제 경험’에 대해 ‘늘었다’가 24%로 ‘줄었다’(21%)보다 많았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충전기 증설도 중요하지만 체계적인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해 보인다. ■ 비용 측면 : 전기차의 저렴한 유지비 퇴색 비용 측면은 부정 응답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유일한 항목이었다. △'충전 요금 부담'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부정 응답(‘커졌다’ 54%)이 긍정 응답(‘줄었다’ 7%)의 7배 이상이었고, 중립(‘비슷하다’ 39%)에 비해서도 많았다. 정부의 전기차 요금할인 특례 종료(‘22년 6월)와 잇단 충전 요금 인상의 영향이다. 많은 사람이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를 찾게 만드는 핵심 요인의 하나로 보인다. 충전 요금 현실화는 장기적으로 불가피하다. 정체기에 빠진 국내 전기차 시장의 회복이라는 관점에서 가격 저항을 낮추는 상품·커뮤니케이션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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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요금 부담, 1년 전에 비해 확실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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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창립 60주년 맞아 사명 계기된 ‘농심라면’ 출시
- 농심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소비자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라면을 재출시한다. 농심은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광고 카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농심라면’을 1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1975년 출시했던 농심라면은 소비자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남아있는 제품으로, 특히 1978년 기업 사명(社名)을 바꾸는 계기가 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농심라면 연출 컷 농심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농심라면 외 상반기중 2개 제품 재출시를 검토중이다. 이번에 출시한 농심라면은 농심 R&D가 보유하고 있던 1975년 출시 당시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맛과 품질에서 최근 소비자 입맛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전통국밥 맛집들이 깊고 깔끔한 국물, 소고기와 쌀밥 전분이 어우러지는 감칠맛에 각종 다진 양념으로 칼칼한 맛을 더하는 특성을 농심라면에 적용했다. 특히, 농심은 핵심 재료인 소고기와 쌀을 국내산으로 사용해 품질을 높였다. 농심라면은 국산 쌀을 첨가해 더욱 쫄깃하고 탄력있는 면발에, 한우와 채수로 우린 깊고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소고기국물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또한 파, 고추가루, 액젓으로 만든 양념스프을 더해 칼칼한 감칠맛을 더했다. 농심라면 패키지는 지난 1975년 출시 당시 디자인을 계승했다. 과거 농심라면을 기억하는 세대에겐 추억을 선물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복고풍의 새로움을 더했다. 여기에 더해 농심은 광고 카피 ‘형님 먼저 아우 먼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특별 디자인 패키지도 운영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농부의 마음’이라는 농심 사명 의미를 되새기고, 맛있는 음식으로 주변과 따뜻한 정을 나누자는 의미를 담아 농심라면을 다시 선보인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칼칼한 소고기국물맛 농심라면을 함께 나누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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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창립 60주년 맞아 사명 계기된 ‘농심라면’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