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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초의 항산화ㆍ항암 효과 입증…'유방암 세포 증식 억제'
    식초가 높은 항산화와 암 예방 효과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유방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확인됐다.   무료식초교육중인 핀외식연구소   동아대 생명공학과 서권일 교수팀은 식초 분말의 항산화와 암세포 증식 억제 능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매실 식초 분말의 항산화 및 유방암 세포주 증식 억제 효과)는 생명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항산화 능력이란 체내에서 산화 스트레스를 가해 DNA(유전자)ㆍ세포막ㆍ단백질 등을 손상하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것을 말한다. 이 연구에서 매실 식초 분말의 항산화 능력은 대표적인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E(알파-토코페롤)와 비슷했다.   식초 분말의 총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둘 다 항산화 성분) 함량은 g당 각각 60㎍ㆍ58㎍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서 교수팀은 논문에서 “식초 분말이 뛰어난 항산화 효과를 보이는 것은 풍부한 유기산 덕분”으로 풀이했다.   서 교수팀은 식초 분말의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도 검사했다. 식초가 사람의 정상 유방 세포(HMEC)와 유방암 세포(MDA-MB-231)ㆍ대장암 세포(HT-29)ㆍ전립선암 세포(PC-3)ㆍ피부암 세포(SK-MEL-28) 등 암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했다.  정상 유방 세포에 매실 식초 분말 10㎎/㎖을 처리한 후의 세포 생존율은 92%였으나 유방암 세포에선 생존율이 47%에 그쳤다. 대장암 세포ㆍ전립선암 세포ㆍ피부암 세포의 생존율은 식초 분말 처리에 따른 암세포 억제 효과가 그리 크지 않았다.   서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식초 분말은 항산화와 암세포 증식 억제능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식초를 기능성 식품이나 천연 의약품의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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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5
  • “산자부의 GMO 규제 완화 시도는 반생명적”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 입법예고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살림이 정부의 유전자 조작기술이 완화조치에 안정성을 이유로 반대 성명을 냈다. 사진=픽사베이   지난 5월 26일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는 GMO 승인 규제 완화, GMO 연구 개발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을 입법예고했다.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는 유전자변형 농수산물로 특정 작물에 없는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결합시켜 새로운 특성의 품종을 개발하는 유전공학적 기술로 만들어진다.    비영리단체 한살림은 성명을 통해 개정안이 통과되면 GMO 규제 완화에 따라 GMO 수입이 증가하고 오염이 심화할 것으로 주장했다. GMO로 인한 유기농지 오염, 건강한 먹거리 파괴를 막기 위해 미승인 LMO 제거 운동, 원료기반 GMO 완전표시제 운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로서 용납할 수 없는 법안이라고 피력했다.  우선 정부의 개정안 중 제7조3항의 ‘사전검토 도입’이 큰 논란이다. 최신 유전자조작 기술인 유전자가위 등을 사용한 새로운 GMO(유전체편집)를 사전검토 대상으로 별도 취급한 게 경솔했다는 지적이다. 기존 규제 절차(제7조의2, 제8조, 제12조, 제22조의4)인 위해성심사, 수입승인, 생산승인, 이용승인 절차를 면제받게 한다는 규제 완화 내용이기 포함됐기 때문이다.  일부 산업계와 학계는 사전검토 대상은 기존 GMO와 달리 이종 간의 유전자조작이 아니며 최신 기술을 사용한 만큼 안전하다고 반박하고 나섰지만 한 종일지라도 그 종의 유전자를 조작하는 것도 GMO이며 새로운 기술이 정교하다고 해도 GMO임은 분명하다는 주장이다. 유전자를 조작하는 기술인 만큼 GMO 중 일부를 별도로 취급해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GM감자로 일반감자보다 보관 등에 있어서 안전성이 높아 미국에서 상업적으로 유통된 바 있다. 사진=픽사베이  국내에서는 법적으로 GMO 재배가 금지돼 있지만 GMO 규제의 허점으로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8년 수입될 뻔한 GM감자다. 미국에서 유전자변형기술로 개발된 GM감자로 일반감자보다 보관 등에 있어서 안전성이 높다는 등의 이유로 미국에서 상업적으로 유통된 바 있다. 국내에선 시민단체의 반대 여론과 뒤늦게 확인된 GM감자 개발자의 안전성 오류 고백 등으로 어렵게 최종 승인을 막아냈다. 규제 절차인 안전성 심사 과정을 정식으로 거쳤지만 그 과정 속에서는 문제를 밝혀내지 못해 규제 절차의 미흡함을 확인하게 된 계기였다.    유전자변형(LM) 유채 오염도 심각하다. 지난 2017년 처음 국내에서 LM유채가 발견됐고 한살림에서는 LM유채로 인한 유기농지 오염을 막기 위해 매해 자체 제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당시 12개 지역 가운데 8곳에서 넓게는 1만평, 평균 5000여평에 이르는 LM유채 집단 서식지가 발견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M유채 집단 서식 원인은 무분별한  GMO수입이 허용된 2008년 이명박 정부때부터 끊이지 않고 들어온 중국산 유채씨앗 160여톤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한살림 신문로점 사진=류근석 기자   LM유채는 4년이 지난 지금도 발견되고 있다. 연간 약 200만 톤의 GMO가 수입돼 GMO 표시면제 대상인 기름, 물엿 등의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원료기반 GMO 완전표시제가 시행되지 않아 어디서 어떻게 유통되고 있는지 파악도 안된다. 한살림은 이렇게 GMO 문제가 산적한 국내 상황에서 대책없는 GMO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해 결코 받아 들일수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살림 관계자는 "실험실에서 탄생해 다국적 기업의 종자 독점을 야기하고 생태계 다양성 침해, 농지 오염 그리고 이로 인한 지속가능한 먹거리 침해를 만드는 GMO를 원하지 않는다"면서차"유기농업을 통해 땅을 살리고 사람과 생태계를 살리며 이를 통해 차려진 건강한 밥상을 마주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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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5
  • TV광고 춤추는 모델 화제…알고 보니 '가상인물'
    기술의 발달로 '가상인간'의 활동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CF 모델로 등장이 '로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TV를 보고 있는데 한 광고의 모델이 춤을 추는 장면이 예사롭지 않은 거예요. 웬만한 걸그룹 멤버는 알만한데 처음 보는 인물이더라고요. 그래서 검색했더니 가상인물이더라고요." 신한라이프 출범 첫 광고모델로 내세운 인물은 아이돌도 국민배우도 아니였다. 싸이더스 스튜디오 X의 국내 첫 버추얼(가상) 인플루언서 '로지'가 그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CF 화면에 비친 비주얼과 춤 사위가 뛰어나 광고를 본 사람들은 당연히 요즘 잘나가는 아이돌 멤버 중 한 명으로 오해하기 쉽다.   춤추는 모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상인물' 로지 사진=신한라이프 제공   가상인간 '로지'는 지난해 8월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데, 팔로어만에 해도 2만4천여명에 달한다. 가상인간답게 로지 관련 프로필을 살펴보더라도 정확한 나이조차 알 수 없다. 22살의 나이로 태어났다고만 알려졌다. 지금까지 로지가 올린 게시물은 160여개. 두터운 팬층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    로지는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가 만든 국내 최초의 기상 인플루언서다. 이른바 사이버상의 인물로 유명세를 떨치면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연예인들처럼 과거 '학폭'이나 성추행 등의 폭로로 생길수 있는 리스크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매니지먼트가 쉽고 계약이 끝나서 다른 소속사로 이적할 걱정을 안해도 된다. 유행처럼 다른 연예기획사도 로지와 같은 가상 인플루언서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매니지먼트 뿐만 아니라 광고업계도 가상인플루언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로지처럼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사례가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광고회사를 운영하는 강명규씨는 "LG전자, 미국 KFC 등 여러 기업에서 가상 인간을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면서 "로지와 같은 가상인물을 이용한 CF는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했을 때 자칫 최근 학폭 연루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릴 수 있는 여지를 차단할 수 있어서 점차 선호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가상인간 김래아 사진출처=LG전자   지난 1월 11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 진한 핑크색 후드티를 입은 20대 여성 김래아가 등장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유창한 영어로 LG 제품을 소개한 김래아는 LG전자가 만든 가상인간이다.    가상인간 루이 리는 노래와 춤이 특기인 22살 여성 인플루언서다. 사진출처=루이커버리 채널  유튜브에서는 가상인간 ‘루이 리’가 화제를 모았다. 유튜버로 활동 중인 루이 리는 얼핏 사람처럼 보이지만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실제로 촬영한 동영상에 가상의 얼굴을 합성하는 방법으로 제작된 가상인간이다. 루이 리는 노래와 춤이 특기인 22살 여성 인플루언서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1만 9000여명을 보유, 각종 팝송 커버 영상을 올리거나 일상 속 브이로그를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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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5
  • [단독] 용산역 인근 아모레 퍼시픽 앞 도로 '싱크홀' 발생
    5일 오후 서울시 한강로 용산역 인근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 앞 도로에 지름 2미터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은 땅 속에 지하수가 흐르면서 빈 공간이 형성해 지반이 주저앉아 발생하는 웅덩이를 말한다.    5일 오후 서울 용산역 인근(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 앞) 도로에 싱크홀이 발생해 긴급 복구작업이 진행중이다, 사진=익명의 독자 제보   목격자에 따르면 지반이 한 번에 가라앉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가라앉는 현상이 나타났다. 싱크홀이 발생하자 주변을 지나던 목격자들이 곧바로 신고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 침하가 발생하자 지나가던 모범택시 운전기사들이 솔선수범으로 도로를 통제하고 차량을 우회시키는 등 침착한 대응을 통해 인명사고나 추가 피해를 막았다.    신용산역 지하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A씨는 "씽크홀이 발생한 자리는 우리 상가 바로 위 부분인 것 같다"면서  "지하에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지하철이 있는 곳으로 자칫 더 큰 피해가 발생할 뻔했다. 철저히 원인을 파악해 복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싱크홀이 발생한 5일 18시 현재 도로가 침하된 곳을 통제하고 원인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변 도로에 대한 안전 여부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시민 안전을 위해 철저한 원인 파악과 복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용산역 일대 싱크홀이 발생해 2명이 추락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 갈무리 사진출처=SNS   한편 싱크홀이 발생한 용산역 일대는 지난 2015년에도 5군데의 싱크홀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용산역 건너편 대우건설의 서울 용산푸르지오써밋 아파트 공사 현장 앞 인도에서는 지름 약 1m의 싱크홀이 발생해 남녀 2명이 추락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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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5
  • 광주 야산서 고교생 숨진 채 발견...학폭 연관성 수사 중
    광주광역시의 한 야산에서 한 고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학생은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19분께 광주 광산구 어등산 인근 야산에서 지역 모 고등학교 2학년생 A(17)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군은 신체에 별다른 외상이 없는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이 낮아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숨진 A군의 휴대전화에는 동급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듯한 동영상이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단순히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동영상엔 한 무리의 학생들이 A군을 고의로 기절시키는 장난이 담겨 있었으며 친구로 보이는 누군가가 휴대전화로 촬영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추정됐다. 이에 유족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경찰은 사건을 기존 형사과에서 여성청소년과로 넘겨 학교폭력 관련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A군이 남긴 유서에는 학업 스트레스 관련 내용이 상당수이나, '심한 장난을 말려줘서 고맙다'는 취지로 일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내용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와 가해한 것으로 보이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A군이 숨지기 전 학교 폭력에 시달렸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폭력 의심 정황이 있어 기본적인 사실 관계만 확인한 상태다.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는 대로 법리 검토를 거쳐 관련자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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