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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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BOA 은행 사칭한 이메일로 유포되는 악성코드 주의
    안랩이 최근 미국의 유명 은행인 BOA(Bank of America)의 ‘입금 확인 요청’ 자동 메일로 위장해 원격제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를 발견해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안랩이 공개한 악성코드 유포에 사용된 메일 본문   공격자는 BOA의 자동발송 메일로 위장하기 위해 메일 주소에 ‘donot_reply(회신 금지)’를 쓰고 BOA의 이름을 사용한 악성 엑셀 파일을 첨부했다.  메일 본문에는 ‘당신의 계좌에 $9849가 전자자금이체(EFT, Electronic Fund Transfer) 방식으로 지급됐다. 자동 발송 메일이니 회신하지 말고 첨부파일을 확인하라’고 기재해 첨부파일 실행을 유도했다. 사용자가 무심코 첨부된 악성 엑셀 파일을 실행하면 매크로 실행을 유도하는 내용의 문서 파일이 열린다. 해당 파일 상단에는 ‘매크로를 사용할 수 없도록 설정했습니다’라는 안내창과 매크로 설치를 권유하는 ‘콘텐츠 사용’ 버튼이 나타난다. 사용자가 무심코 콘텐츠 사용 버튼을 클릭하면 공격자의 명령에 따라 키보드 입력 기록, 웹 브라우저 내에 저장된 사용자 계정 정보 등을 탈취할 수 있는 원격제어 도구인 ‘Remcos RAT’ 악성코드가 설치된다.  특히 공격자는 악성 파일을 직접 실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문서의 매크로 기능을 악용해 사용자 PC의 정상 프로세스에 악성 스크립트 등을 삽입하는 ‘파일 리스’ 방식으로 백신의 파일 기반 탐지 우회를 시도한다. 현재 V3 제품군은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하고 있다. 이와 같은 악성코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용자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URL 실행 자제 △메일 내 첨부파일의 매크로(편집 허용 및 콘텐츠 사용 등) 기능 실행 자제 △백신 최신 버전 유지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등 필수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 안랩 분석팀 장서준 주임연구원은 “최근 문서 프로그램 매크로 실행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가 자주 발견되고 있다”며 “특히 사용자의 의심을 피하고자 유명기업이나 기관을 사칭하는 경우가 많아, 사용자는 평소 첨부파일이나 해당 파일 내 매크로 기능을 실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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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7
  • 신세계그룹, 스타벅스코리아 최대주주 등극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지분을 추가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27일 스타벅스커피 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던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 50% 중 17.5%를 추가 인수한다. 이로써 신세계그룹은 기존 지분 50%를 포함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 67.5%를 보유하게 된다. 스타벅스 소공동점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신세계그룹은 1999년 이대 앞에 한국 스타벅스 1호점을 연 이후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발전시켜왔고,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논의 끝에 추가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잔여 지분 32.5%는 싱가포르 국부 펀드인 싱가포르 투자청(GIC)이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인수키로 했다. 지분 인수에 따른 한국의 스타벅스 운영은 기존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해 온 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고객 서비스 및 파트너의 처우 등도 변함없이 유지·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의 협력 관계도 더욱 긴밀하게 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큰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추가 지분 인수가 22여년간 미국 스타벅스와 함께 쌓아온 성과와 신뢰의 결과이자 성장의 시발점이라며, 우리는 미국 스타벅스·GIC와 함께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여 새로운 미래를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스타벅스도 한국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을 신세계그룹과의 발전적인 협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신세계그룹과 GIC가 고객, 파트너(임직원) 및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스타벅스의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더욱 향상된 스타벅스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GIC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끊임없는 혁신으로 괄목한 성장을 보여준 신세계그룹의 파트너로서 참여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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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7
  • 모더나 백신 도입 빨간불...화이자로 대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도입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사(社)가 정부에 유럽공장 생산 관련 문제가 있어 약속한 기한에 공급이 어렵다는 내용을 통보해왔다. 정부는 그동안 7월 1천만회분의 백신도입 계획을 공언해왔지만 수습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달 초 모더나 접종 예정이었던 55~59세는 화이자 백신으로 대체 접종받게 된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사진출처=모더나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화상통화까지 하며 공급약속을 받아낸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일정이 또 다시 변경됐다. 방역당국은 최근 모더나로부터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모더나백신 공급문제가 계속 이어진다면 모더나와 화이자, 두 백신 위주로 진행하려던 3분기 접종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모더나의 국내 위탁생산은 빨라야 9월이다. 위탁생산가 가능해진다해도 생산된 백신을 국내에 바로 공급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박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지원팀장은 지난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모더나 측에서 생산 관련 이슈가 있다고 지난 통보해왔다”며 “사실관계 파악과 대책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모더나는 지난 23일 오후 ‘생산관련이슈’를 우리 정부에 통보했고 정부는 해당 사항에 대해 모더나사에 확인 중인 상황이다. 박 팀장은 생산관련 이슈가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상황을 다각도로 파악하고 있다”며 “파악되는 대로 제약사와 협의해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히 다시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모더나 공급일정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는 게 박 팀장의 설명이다. 모더나는 화이자와 함께 3분기 주력 백신이지만, 현재까지 630만2천회분(아스트라제네카 118만8천회분·이스라엘 화이자 80만1천회분 포함)만 도입됐다. 5일 안에 477만8천회분이 더 들어와야 한다.  정부는 제약사와의 비밀유지협약때문에 백신별 세부 물량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확한 공급물량을 알 수 없다보니 7월 물량을 채울 수 있을지도 우려가 된다.   또한, 백신은 들여오자마자 바로 쓸 수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해도 들여올 때마다 반드시 출하승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여기에 각 지역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까지 운반하는 유통시간을 고려하면 최소 일주일이 걸리기 때문에 오늘(27일) 들어온다면 8월 첫주에나 쓸 수 있다. 모더나 수급 불안은 이미 지난주부터 감지됐다. 정부는 이달 30일까지 접종하는 55~59세 350만 명 중 수도권은 화이자, 비수도권은 모더나를 접종하기로 했다. 그러다 이날 “다음주부터는 수도권·비수도권 관계없이 모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만 접종 가능한 위탁의료기관 657곳에 접종 예약한 사람은 모더나를 접종한다. 이대로면 다음달 16일부터 접종 예정인 50~54세 380만 명도 화이자를 맞게될 것으로 보인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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