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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확진 뒤 동선 숨긴 공무원…벌금 2천만원 확정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지 방문 사실을 숨긴 20대 공무원에게 벌금 2천만원이 내려졌다.  상주 BTJ열방센터. 사진=위메이크뉴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7) 씨에게 벌금 2천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8일 확정했다. 공무원 A씨는 2020년 11∼12월 종교시설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대전의 한 교회에 다녀와 놓고도 역학조사 담당자에게 자신의 동선을 제대로 말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 21년 1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방역당국은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방문자 동선 추적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역학조사에서 거짓말을 하거나 고의로 사실을 숨기면 최대 징역 2년 또는 벌금 2천만원까지 처할 수 있다. 1심 법원은 "전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국가적·국민적 노력을 도외시했다"며 A씨에게 벌금액 상한인 2천만원을 선고했다. 2심에서 A씨는 역학조사 담당자는 정식 역학조사관이 아니므로 조사 자체가 위법하고, 확진 14일 이전보다 앞선 동선에 관한 조사는 감염병예방법상 역학조사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항소심 법원은 그러나 A씨를 조사한 담당자가 역학조사반원으로 적법한 조사 자격을 갖고 있으며 역학조사관 등은 필요한 범위에서 14일보다 더 넓은 범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수 있다고 보고 1심과 같은 형량을 선고했다. A씨가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행정권한의 내부위임 및 죄형법정주의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4-19
  • 쿠팡 '와우 카드'에 와우를 더했다...멤버십 회원 혜택 강화
    와우 카드로 쿠팡 내 결제 시 최대 4% 쿠팡캐시 적립 혜택 내년 10월까지 연장 월 최대 5만2000원까지 적립 가능 롯데시네마 할인권 4종 매달 증정 혜택도 추가   쿠팡은 '쿠팡 와우 카드' 가입자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을 보강 및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스토어 결제액의 최대 4% 적립 혜택을 내년 10월까지 연장하고, 이에 더해 매달 롯데시네마 할인권 4종을 지급한다. 이는 와우 카드를 발급받은 ‘와우 멤버십’ 회원을 위해 준비한 혜택이다. 쿠팡 와우 카드는 와우 멤버십 가입 회원만 발급 가능한 제휴카드로,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쿠팡이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지난해 10월 내놓은 카드다. 전월 실적이 없어도 매월 최대 5만2000원까지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스토어 결제액의 최대 4%(기본 적립 2%+추가 프로모션 2%), 기타 가맹점 결제액의 최대 1.2%(기본 적립 0.2%+추가 프로모션 1%)만큼 쿠팡캐시로 되돌려 받는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혜택이 장점이다. 적립률과 적립 한도 등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혜택을 자랑한다. 쿠팡이 준비한 혜택은 두 가지다. 우선 쿠팡·쿠팡이츠·쿠팡플레이 스토어 결제액 최대 4% 적립 혜택 및 기타 가맹점 결제액의 최대 1.2% 적립 혜택을 내년 10월까지 연장한다. 올해 10월까지만 적용 예정이었던 추가 적립 프로모션을 1년 더 늘린 것이다. 이에 따라 와우 카드 이용 고객들은 내년 10월까지 기존과 같이 매월 최대 5만2000원을 적립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롯데시네마와 제휴를 맺고 오는 10월까지 매월 와우 카드 회원에게 할인권 4종을 지급한다. 1만원에 구매 가능한 영화 예매권 6장과 영화 50% 할인권 2장을 포함해 팝콘 3000원 구매권 2장(M사이즈), 매점 콤보세트 2000원 할인권 6장을 매달 제공한다. 인천에 사는 50대 여성 고객 A씨는 "작년 11월부터 와우 카드를 사용 중인데 벌써 20만원 이상 쿠팡캐시로 돌려받았다"며 "쓸 수록 이득인 카드여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고객 B씨는 "와우 카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10점"이라며 "쿠팡을 이용하는 만큼 쿠팡캐시가 쌓이는 것이 눈에 보여서 즐겁고 지인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제휴사들과 협업하여 와우 카드 고객분들께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4-18
  • 중동발 공포지수 다시 고점...치킨·햄버거 가격 오르고 쿠팡 서비스도 58% 인상
    이란과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인한 중동 정세 불안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공포지수'는 다시 고점을 찍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 지난 14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 중부에서 이란의 드론을 이스라엘 방공망 아이언돔이 막아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전쟁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무렵 전 거래일 대비 1.84포인트 상승한 19.15를 나타냈다. 지난해 10월 말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스엔드 프라이빗웰스의 알렉스 맥그래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동에서 나오는 작은 소식 하나하나에 모든 게 거래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10일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가 다시 오르면서 미 연준이 금리 인하 시기를 더 늦출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자 미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하지만, 중동지역의 전쟁 반발 분위기에 유가의 방향은 어디로 튈 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국내 상황은 더 복잡하다. 총선이 끝나자마자 외식·식품·유통 부문을 중심으로 제품 가격 인상 움직임이 수면 위로 부상했다. 일부 프랜차이즈업계에서 치킨과 햄버거 가격 인상을 발표했고 유통업체에서도 구독경제 상품의 월 회비를 올렸다.   치킨 값 인상을 선언한 굽네와 중동 지역 불안으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졌다. 사진=연합뉴스   전일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는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을 이유로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각각 1,900원씩 인상했다. 굽네가 가격을 올린 것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치킨 브랜드 파파이스도 15일 기준 치킨, 샌드위치(버거), 디저트류, 음료 등의 가격을 평균 4%(100∼800원) 올렸다. 배달 제품 가격은 더 비싸진다. 파파이스는 배달 메뉴에는 매장 판매가보다 평균 약 5% 높은 가격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초콜릿 제품 가격도 인상될 조짐이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시기의 차이일 뿐 올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소비는 생각만큼 살아나지 않는 데다 배달 수수료 부담까지 겹쳐 현장에서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쿠팡 배송차량. 사진=연합뉴스   유통업체도 서비스 가격을 인상했다. 쿠팡은 유료 멤버십인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1% 인상했다. 멤버십 회비 인상은 2021년 12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72.1% 올린 이래 2년 4개월 만이다. 신규 회원은 지난 13일부터 변경된 회비가 적용됐고, 기존 회원은 오는 8월 첫 결제일부터 적용된다. 지난해 말 기준 와우멤버십 회원은 약 1,400만명이다. 쿠팡의 멤버십 회비 인상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와의 본격적인 경쟁에 대비해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4-16
  • 식용유, 1년새 50% 올랐다...총선 이후 물가 불안
    식용유, 설탕 등 대표 가공식품 32개 품목 가격이 1년 새 6%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식용유 제품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한 여러 대응책을 내놨지만 1년동안 장바구니 물가는 오히려 올랐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품목의 올해 1분기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25개 품목 가격이 지난해 동기보다 상승했다. 그 중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식용유다. 식용류(100mL)는 지난해 1분기 평균 643.3원에서 올해 1분기 963.7원으로 50% 가까이 올랐다. 뒤를 이어 설탕이 27.7% 올랐고 된장은 17.4% 상승했다.  기호 식품보다 필수 식재료 가격 상승 폭이 더 컸다. 전체 평균 상승률은 6.1%, 오른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9.1%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3.6%)의 2배 안팎에 이르는 것이다. 이외에 카레(16.3%), 우유(13.2%), 맛살(12.3%), 커피믹스(11.6%), 고추장(7.8%), 햄(7.6%), 시리얼(6.7%) 등이 상승률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11월 라면과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설탕, 원유 등 7개 품목의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를 전담 관리하겠다고 정부는 밝혔지만 생활 물가지수는 좀처럼 잡히지 안히고 있다. 설탕은 100g당 가격이 지난 1월 359원에서 지난 달 367원으로 2.2% 올랐고, 라면은 개당 804원에서 810원으로 0.7% 비싸졌다. 정부의 집중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식용유는 100mL당 가격이 1월 957원에서 지난 달보다 6% 오른 1,014원(6.0%↑)에 달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중 가격이 떨어진 품목은 어묵(-15.2%), 소주(-4.1%) 참치통조림(-3.8%), 간장(-3.4%), 즉석밥(-2.8%), 밀가루(-1.5%), 탕(-0.9%) 등 7개였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이미 오를대로 오른 식재료 가격이 올해 2분기 이후 어떻게 움직일 지 불확실하다.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 상승 상위 10개 품목 (단위: 원, %, 출처: 한국소비자원)   총선이 끝난 후 지금까지 묶어뒀던 주요 식품업체 원재료 가격이 오를 경우 가공식품 가격 역시 연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더군다나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 등 최근 중동 지역의 정세가 불안정하고 전쟁 확대 등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도 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 문제가 있으나 아직 제품가 인상 가능성이 있는 품목은 보이지 않는다"며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을 줄이는 것)과 같은 '꼼수 인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4-14
  • 15세 이전의 운동 효과, 성인기 정신 건강의 바로미터
    운동과 정신건강 사이의 긍정적 상관관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식스가 발표한 2차 글로벌 마음 상태 연구 결과에 따르면 10대 시기에 신체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 성인기 긍정적인 정신건강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아식스 홈페이지 캡처   이 조사는 아식스가 22개국의 2만6000명이 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꾸준히 운동한다고 응답한 사람 평균 마음 상태 지수는 100점 만점에 67점을 차지했고, 꾸준히 운동하지 않는 사람 54점에 그쳤다. 특히 10대 시기에 신체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 미래의 정신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청소년 시기에 꾸준히 운동한 응답자는 성인기의 마음 상태 지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는 10대 시기에 몸을 활발히 움직이는 것이 성인기의 운동 습관으로 이어지고  또 정신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실제로 이번 연구를 통해 15~17세가 활동성을 유지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시기이며, 운동을 중단하면 미래의 정신건강이 크게 좌우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15~17세 기간에 꾸준히 운동한 사람들은 같은 기간에 꾸준히 운동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성인이 되어서도 활동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마음 상태 지수도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64/100점 대 61/100점).   자료=아식스   한편 15세 이전에 운동을 중단한 사람들은 활동성이 비교적 낮게 나타났으며, 마음 상태 지수 또한 더 낮았다. 그중 30%는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활동성이 떨어졌으며, 청소년기에 지속적으로 운동한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11% 낮은 집중력, 10% 낮은 자신감, 10% 낮은 평온함, 10% 낮은 침착성을 보였다. 10대 청소년이 매년 꾸준히 운동할 경우, 성인이 됐을 때 마음 상태 지수가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전에 운동을 중단한 사람들의 평균 마음 상태 지수는 전 세계 평균보다 15% 낮았으며, 16~17세와 22세 이전에 신체 활동성이 감소하면 평균 지수가 각각 13%, 6% 떨어졌다. 연구 결과 중 우려되는 지점은 운동의 세대 격차였다. 특히 젊은 세대의 활동성이 점점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묵의 세대라고 할 수 있는 78세 이상에서는 57%가 유년기에 매일 몸을 움직였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Z세대세대라고 하는 18~27세는 단 19%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젊은 세대가 이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더 일찍, 그리고 더 많이 신체적 활동을 멀리하는 경향을 보여준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Z세대 구성원들의 마음 상태 지수는 62점으로 가장 낮았고, 베이비부머는 68점, 침묵의 세대는 70점에 달했다.   자료=아식스   킹스 칼리지 런던에서 운동과 정신건강 연구를 이끈 Brendon Stubbs 교수는 “젊은 응답자들이 중요한 시기에 활동성이 감소하는 것은 우려할 지점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그러한 활동성 감소가 성인기의 건강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Z세대는 마음 상태 지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침묵의 세대와 대조를 이룬다. 이는 세계적으로 향후 사람들의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식스는, 2024 마음 상태 연구는 2023년 11월 17일~12월 21일에 실시됐으며, 호주, 브라질, 캐나다, 칠레, 중국, 콜롬비아,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 스페인, 스웨덴, 태국, UAE, 영국, 미국 등 22개 시장에서 2만6000명이 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고 했다. 또 각 시장 표본은 전국의 연령과 성별을 대표했다고 밝혔다. 안성근 기자 sobiz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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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3
  • 이번 주말은 '초여름'…일요일 서울 낮기온 30도 육박
    날 맑아 햇볕 강하게 내리쬐고, 일요일엔 남풍까지 더해져 일교차 15~20도로 크고, 대기 매우 건조해 '불조심' 12일 대구 달서구 이월드 튤립정원에서 시민이 그네를 타며 봄 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번 주말은 초여름 같겠다. 일부 지역은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이번 주말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있겠다. 이에 따라 낮에 햇볕을 가려줄 구름이 없이 맑겠고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꽤 높겠다. 주말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25도 내외까지 뛰면서 12일(20~27도)보다 2~4도 높은 수준이겠다. 토요일인 13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8~15도, 낮 최고기온은 20~28도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3도와 27도, 인천 12도와 23도, 대전 11도와 27도, 광주 12도와 26도, 대구 12도와 27도, 울산 11도와 24도, 부산 14도와 22도다. 일요일인 14일엔 동해남부해상의 고기압에서 따뜻한 남풍까지 불어들겠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8~15도, 낮 최고기온은 20~29도가 예상된다. 서울도 14일 한낮 기온이 29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중순 수준으로 기온이 오른다는 것이다. 서울의 7월 중순 최고기온 평년값(1991~2020년 평균)이 28.7도다. 경기 고양·과천·남양주·구리·화성 등 경기내륙과 강원 춘천·원주·홍천 등 강원영서도 낮 기온이 29도까지 뛰겠다. 주말 날이 맑아 일교차가 15~20도 내외로 크겠다. 또한 매우 건조하겠다. 서울과 경기동부 일부, 강원내륙·산지, 충북 청주 등에는 건조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태로 바람도 약간 세게 불어 불이 나기 매우 쉽겠다. 주말 산행에 나설 계획이라면 라이터 등 화기를 두고 가는 것이 좋겠다. 서해상에는 해무가 끼겠다. 따뜻한 공기가 상대적으로 찬 바다 위를 지나면서 안개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번 해무는 배 운항에 차질을 줄 정도로 짙겠다. 해무가 유입되는 등의 영향으로 13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인천·경기서부와 충남서해안, 호남이 짙은 안개로 뒤덮여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치겠다. 중부서해안이나 호남에 있는 공항에선 항공기 이착륙이 어렵기도 하겠다. 내륙에도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는 13일 새벽까지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에 영향받다가 벗어나겠고, 다시 14일 밤부터 중국 상하이 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권에 들겠다. 이에 13일 새벽까지 적은 양이지만 비가 오겠고, 14일 밤부터 또 비가 오겠다. 아울러 제주에 14일 밤부터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으로 바람이 거세게 불겠다. 제주남쪽바깥먼바다에는 13일 바람이 시속 30~45㎞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3m로 높게 일겠으며 13일 오전과 14일 밤 돌풍·천둥·번개가 치겠다. 주말 대기질은 대체로 좋겠다. 다만 13일 오전 대구와 울산, 14일 오전 인천·경기남부·충남에서 한때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고기압 때문에 대기가 정체해 발생하는 일이다. 연합뉴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4-13
  • 22대 총선 투표율 낮 12시 현재 18.5%…지난 총선보다 0.7%p↓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낮 12시 현재 22대 총선 투표율이 18.5%라고 밝혔다. 10일 오전 11시 경 인천 서구의 한 투표소에 유권자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818만4천220명이 투표를 마쳤다. 낮 12시 기준 투표율은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19.2%보다 0.7%포인트(p) 낮고, 2016년 20대 총선의 투표율 21.0%보다 2.5%p 낮다. 여기에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31.28%로, 지난 총선(26.69%)보다 4.59%p 높았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20.4%)이고 경남(20.2%), 충남(20.0%), 대전·강원·경북(19.6%)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15.7%를 기록한 광주였다. 이어 전남·전북(16.0%), 세종(16.8%), 서울(17.3%) 등 순이었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경기 18.7%, 인천 17.8%를 기록했다. 이날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중앙선관위가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3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연합뉴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4-10
  • 쿠팡, '알리'에 맞서 대한민국 장바구니 물가 지킴이 자처
    생필품부터 식료품까지 검증된 품질, 가격경쟁력 확대.. 알리 공세 맞서 ‘물가지킴이’ 역할  쿠팡 보다 마트 가격이 생필품·식료품 각각 56%, 20% 높아 .. 치약·샴푸·참기름 등 저렴  설탕과 고추장, 치약 등 장바구니 물가를 좌우하는 주요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가격이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보다 쿠팡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이커머스의 공세로 소비자 피해와 혼란이 가중되고 지난 3월 식료품 물가가 6.7% 오르는 등 고물가 상황에서, 쿠팡이 장바구니를 구성하는 주요 제품 가격을 최저가 수준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쿠팡은 중국 이커머스에 대응해 고품질의 우수한 제품들의 가격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 혜택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차이나 커머스 위협에 ‘품질· 가격대응’ 마트보다 싼 쿠팡 장바구니 물가,..고추장 반값, 즉석밥 31% ↓   쿠팡은 그동안 고객들이 선호하는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발굴하고 고물가 속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유통업계 최저가 수준의 제품을 제공해왔다. 최근 쿠팡은 가속화되는 중국 이커머스 공세와 고물가 혼란 속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검증된, 가성비 높은 장바구니 제품을 늘려가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쿠팡과 국내 주요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하는 가공식품·신선식품·생필품 등 49개 품목의 79개 상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쿠팡의 가격 경쟁력은 업계에서 매우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소스 조사결과, 쿠팡의 평균 판매 가격보다 마트3사의 오프라인 평균 가격이 26% 높았다. 조사는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이뤄졌다. 주요 인기 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선정했고, 동일 중량이 없는 일부 제품은 중량 대비 가격으로 비교했다. 쿠팡은 로켓배송·새벽배송이 가능한 와우 회원가, 마트는 같은 시기 할인이나 회원가 등이 적용된 가격으로 분석했다. 49개 품목 가운데 39개(제품수 67개)는 식료품이고, 10개(제품 12개)가 생활필수품이다. 전체 품목(49개) 가운데 39개는 통계청에서 집계하는 생활물가지수 산정에 포함되며, 최근까지 가파르게 물가가 오른 경우가 많았다. 특히 샴푸·부엌세제·면도기·치약·건전지 등 생필품 품목의 평균 가격은 마트가 56%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헤드앤숄더 쿨맨솔(850ml) 샴푸의 쿠팡가는 9090원이었지만, 마트 가격은 1만6900원으로 86% 비쌌다. 질레트 스킨텍 면도날(4개입·1만8670원)도 마트 가격(2만9800원)과 비교해 쿠팡이 1만원 이상 저렴했고, 죽염 잇몸고 치약(120g·3개)은 7950원으로 1만2000~4000원에 이르는 마트 평균 가격보다 37% 저렴했다. 이밖에 크리넥스 화장지(30롤), 듀라셀 AA건전기(12개입)는 마트 가격이 각각 28%, 50%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밥상물가에 민감한 주요 식료품과 신선식품의 경쟁력도 높았다. 쿠팡의 주요 식료품 품목 39개 평균 가격은 마트가 20% 비쌌다. 가장 격차가 벌어진 대표 품목들은 설탕, 간장, 고추장 등 양념류였다. 청정원 고추장(500g·1개)의 쿠팡가는 5630원으로, 마트가 대비 반값 이하였다. 샘표 진간장(860ml)도 쿠팡가(4480원)보다 마트(5000~6000원대) 가격이 평균 30% 높았다. 지난 3월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0% 뛴 설탕도 품목에서도 알티스트의 ‘설탕대신 스테비아’(400g·4800원) 가격은 마트가 66% 높았다. 종가 맛김치(1.2kg)도 쿠팡보다 마트 가격이 48% 높았으며, 오뚜기 즉석밥(210g·12개입) 가격은 9500원으로 마트 평균가보다 31% 저렴했다. 참치(동원, 사조), 식빵(삼립), 참기름(오뚜기), 가공햄(롯데) 등 주요 식료품과 오이· 버섯· 풋고추 등 신선식품도 가격 경쟁력이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농심 라면과 과자, 유제품, 두부 등 일부 품목은 쿠팡과 마트 가격이 비슷하거나 동일했다. ◇5000만 무료 로켓배송 ‘3조 투자’ 이어, 품질 높은 제품의 가격경쟁력 고도화..”차이나 커머스 맞설 것” 쿠팡은 최근 고객들의 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진출에 대응해 품질력을 검수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전국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물류와 배송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8곳 이상 지역에서 신규 풀필먼트센터(FC)를 운영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3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2027년까지 무료 로켓배송 지역을 고령화와 저출산 직격탄을 맞은 인구소멸 지역으로 넓혀 전국 5000만명 이상 대상으로 쿠세권 확대를 추진한다. 앞으로 전국 고객들이 쿠팡이 품질을 검증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빠르고 편안하게 구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쿠팡은 그동안 치솟는 고물가에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수시로 대규모 할인전을 진행해왔다. 최근까지 물가가 크게 뛴 과일류가 대표적이다. 쿠팡은 지난달 토마토와 사과, 참외 등 물가가 크게 오른 과일 1350여톤을 2차례에 거쳐 매입해 자체 예산을 투입, 할인 판매를 확대했다. 못난이 사과는 할인 쿠폰을 적용해 1.5kg에 1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와우 회원들을 위한 전용 할인 코너인 ‘골드박스’ ‘타임세일’ ‘99특가’ 등을 운영하며 최대 80% 할인하는 파격 세일과 기획전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지난 수십년간 고객들에게 검증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물류 인프라, 자동화, 고객서비스에 수조원을 투자해왔다” 며 “중국 커머스 공세라는 전례 없는 위험을 마주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전국 고객들이 가장 필요한 제품을 저렴하고 빨리 구매할 수 있도록 최우선을 다해 물가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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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서 규모 5.2 지진
    일본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8일 오전 10시 25분께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8일 일본 규슈 남부 지진 발생 지점. 자료=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는 40㎞로 추정되며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5약은 사람 대부분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 위 식기나 책이 떨어지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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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구운달걀 등 알가공품 제조업체 점검…4곳 적발
    알가공품 제조업체 189곳 점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등 4곳 위반사례 적발 점검 업체 제품 및 시중 유통 중인 알가공품 220건 수거·검사 결과, 1건 부적합 일러스트=픽사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기온이 상승하는 계절에 대비하여 단체급식이나 빵·과자 등의 제조에 많이 사용하는 액란과 간식으로 섭취하는 구운달걀 등을 생산하는 알가공품 제조업체 189곳을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4개 업체를 적발하고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17개 지자체와 함께 3월 4일부터 3월 15일까지 실시했으며, 점검과 함께 유통 중인 알가공품에 대한 살모넬라, 대장균군, 잔류물질 등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거·검사도 병행했다. 위생점검 결과 주요 위반내용은 ▲영업시설 무단 변경(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곳) ▲원료 검사 미실시(1곳)이며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점검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과 국내 유통 중인 알가공품 총 220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207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고, 1개 제품은 대장균군이 초과 검출되어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할 예정이다. 지 않은 달걀을 구매하고 달걀을 만진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하며, 조리 시에는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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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5
  • 총선 키워드된 '대파 논쟁'...농협 '대파 875원' 할인행사 연장
    지난달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은 합리적'이라는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진열대에 놓인 대파.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에 대해 "국민이 화가 난 것은 대파 가격이 아니라 물가 관리를 포기한 대통령의 무책임"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수원시정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는 '윤대통령 대파 발언'에 대해 "그것은 한뿌리 얘기"라고 옹호했다가 "민생을 모른다"고 비판받았다. 이후 "민생을 모른다는 저들의 지적이 부당하다는 생각에 잠시 이성을 잃고 실수의 말을 했던 것을 사죄한다"며 사과했다. '대파'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의 핵심 키워드가 됐다. 민심의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게 분명하다.  이런 와중에 농협은 대파 1단(1㎏)을 875원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오는 24일까지 연장해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농협은 지난달 18일부터 대파를 일부 매장에서 875원에 판매해왔고 이 행사를 오는 12일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소비자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12일간 더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나로마트 중 양재·창동·수원·고양·성남·청주·울산점 등 7개 매장에서는 24일까지 대파 1㎏를 875원에 판매한다. 이는 정부 납품단가 지원과 농협 자체 할인을 반영한 가격이다. 가격은 저렴해 좋지만, 정치적 이벤트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전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기준 대파 소매가격은 ㎏당 평균 2,490원이다. 농협의 대파 판매가격은 이보다 64.9% 할인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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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5
  • 식목일 앞두고 강릉 산불 피해지역에 아까시나무 숲 조성
    - 강릉 산불 피해지역에 아까시나무 830그루 식재… 후원자 이름으로 숲 조성 - 아까시 나무, 불에 잘 타지 않는 ‘내화수’로서 산불 확산 막는 효과 있어 - 김천수 회장 “산림 복원되려면 수십 년 필요… 식목 활동 지속할 것” ▲사진: 이번에 심은 아까시나무는 ‘내화수’로서 불에 잘 타지 않고 화재를 견뎌내기 때문에 산불이 확산하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 출처: 굿피플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식목일을 앞두고 산불 피해지역인 강릉시 옥계면 일대에 아까시나무 830그루를 식재했다고 5일 밝혔다. 굿피플은 2022년부터 산림 회복을 위한 숲 조성 캠페인을 열고 강릉, 울진 등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DGB금융그룹, 야놀자, 트리플래닛 등 다수의 기업과 개인 후원자가 캠페인에 동참해 누적 2만7천11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지난 3월 22일 굿피플은 나무심기 캠페인에 동참한 후원자 71명의 이름으로 강릉시 옥계면 일대에 아까시나무 숲을 조성했다. 강릉시 옥계면은 지난 2022년 대형 산불로 여의도 면적의 14배에 달하는 4천190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된 지역이다. 이번에 심은 아까시나무는 ‘내화수’로서 불에 잘 타지 않고 견뎌내기 때문에 산불이 확산하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수이기도 해 추후 강릉 지역의 양봉업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산림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는 수십 년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신속한 복원과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또다시 대형 산불로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굿피플은 내화수림대를 조성하는 등 식목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굿피플은 매년 발생하는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내화수림 조성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후원금은 낙엽송, 아까시나무, 느티나무 등의 내화수를 심는 데 사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굿피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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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5
  •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 규모 6.0 지진
    일본 혼슈 동북부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4일 낮 12시 16분께 규모 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서 규모 6 지진. 자료=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남동쪽 110km 해역 위도 37.70N, 경도 141.90E에서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40㎞로 추정되며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혼슈 동북부 지역인 후쿠시마현과 이와테현, 미야기현에서 최대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에서도 실내에 있는 대부분 사람이 진동을 감지하는 진도 2의 흔들림이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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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에너지커피'에서 검출된 황당한 성분 '타다라필'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타다라필(Tadalafil)’이 검출된 수입 커피를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타다라필은 전문의약품 성분으로 두통, 근육통, 소화불량, 심근경색, 협심증 등 부작용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 달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부당 광고하는 제품을 기획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타다라필(Tadalafil)’이 검출(3월22일)됨에 따라, 해당 제품의 다른 제조일자 제품을 추가 검사하여 같은 성분이 또다시 검출됨에 따른 것이다.  회수 대상은 수입식품등 수입·판매업체 ‘지에스유 솔루션(서울시 금천구)’이 수입‧판매한 ‘에너지커피(커피원두 30%)(식품유형: 커피, 제조일자: 2023. 8. 13.)’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하였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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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 사과 88.2%·배 87.8% 역대 최고 상승...유가도 오름세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유가도 오르면서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으로 3%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소비자물가 추이. 자료=통계청   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2020년=100)로 지난해 동기대비 3.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로 낮아졌다가 2월에 3.1%로 올라선 뒤 2개월째 3%대를 이어갔다. 지난달에도 농축수산물이 전체 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농축수산물은 11.7% 상승했다. 2021년 4월(13.2%)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그 중 농산물은 20.5% 올랐다. 전월(20.9%)에 이어 두 달 연속 20%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사과가 88.2% 상승해 지난달 71.0%보다 더 올랐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상승 폭이다. 배값도 87.8% 올랐다. 배값은 조사가 시작된 1975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귤(68.4%) 등도 크게 뛰면서 과실 물가는 40.3% 올랐다. 2월(40.6%)에 이어 두 달째 40%대 상승률이다. 주요 농수산물 물가. 자료=통계청/그래픽=연합뉴스   과일 가격은 작황 부진과 지난해 기저효과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나마 납품단가 지원 등 정부 정책효과가 반영된 게 이 정도다.  토마토(36.1%)와 파(23.4%) 등 채소값도 급등했다.  채소류는 평균 10.9% 올랐다. 수입쇠고기(8.9%) 등 축산물은 2.1% 상승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 가격도 1.2% 올랐다. 석유류가 작년 같은 달보다 오른 것은 작년 1월(4.1%) 이후 14개월 만이다. 공업제품은 2.2% 올랐다. 신상품 가격 인상에 원피스(14.0%), 티셔츠(10.4%) 등 의류 물가가 주로 올랐다. 기상 등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9.5% 올라 6개월째 상승률이 두자릿 수를 이어갔다. 신선식품지수 상승률이 6개월 이상 10%를 넘긴 것은 2010년 2월∼201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4% 올랐다. 개인 서비스 물가가 3.1% 올라 전월(3.4%)보다 오름폭이 낮아졌다. 외식이 3.4%, 외식외 서비스 물가가 2.9% 각각 상승했다. 보험서비스료(17.9%), 구내식당식사비(5.1%), 공동주택관리비(4.8%) 등이 많이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택시요금(13.0%), 시내버스료(11.7%) 등이 올라 2.0% 상승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8% 상승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가 올라간 것이 전체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물가는) 석유류 관련 지정학적 요인과 날씨가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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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 마케팅…웃음·재미로 매출 올린다
    청주시에 위치한 모 생맥주전문점은 생일이나 특별한 날을 즐기기 위해서는 예약을 해야 할 정도다. ‘마술공연’과 ‘풍선아트’ 등 독특한 재미가 있어서다. 일회성의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해 이 일대에서는 화제였다.  외식 창업시장에서는 고객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펀 마케팅의 활용도가 높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외식 창업시장에서는 고객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펀 마케팅의 활용도가 높다. 앞 사례처럼 공연에 이어 메뉴와 포스트, 작은 문구에서도 재미와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고객을 유치하는데 일조할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는 매출 상승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인들이 누군가로부터 위로받거나 웃을 일을 찾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펀 마케팅 유형 중 하나는 제품이나 메뉴 자체에 재미를 가미하거나 메뉴명을 독특하게 지어 소비자들로부터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거다.  대부분의 펀 마케팅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외식업의 경우에는 요리를 제공하면서 장식을 특이하게 해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메뉴명을 단순화하지 않고 여러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흥미를 유발할 수도 있다.  두 번째 유형은 이벤트다. 매장을 오픈하는 경우 대부분 오픈 이벤트를 실시한다. 무료로 시식회를 열거나 오픈 후 일주일 또는 한 달 동안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이는 창업자의 입장에서는 홍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으로 필요적인 행사이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생각도 못 한 이벤트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펀 소비 형태가 이뤄진다.  매장별로 고객 카드를 만들어 5번째 방문 시 50% 할인이나 10번째 방문 시 일정 금액 무료 등의 이벤트도 펀 마케팅의 사례다.  세 번째는 요리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거다. 오픈된 주방으로 인해 화려한 불 쇼를 보인다거나 직접 소비자의 테이블에서 요리를 하는 사례다.  소비자에게 요리에 대한 신뢰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제공하는 펀 마케팅의 하나다. 테이크아웃 형태의 매장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 같은 펀 마케팅의 유형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단순한 커피나 패스트푸드를 비롯해 치킨, 철판요리, 전통 한식 등까지 테이크아웃 형태를 접목하면서 소비자의 보는 즐거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펀 마케팅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5가지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일회성 이벤트보다는 문화 혜택에 가깝다는 느낌을 줘야 한다.  두 번째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퍼포먼스로 길거리 소비자들을 유혹해야 한다. 세 번째는 이벤트뿐만 아니라 펀 경영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줘야 한다.  네 번째는 기본적인 주요 상품과 서비스 등에 대한 개발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벤트 동안에 몰려든 고객을 유지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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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9
  • 아시아 밀레니얼 세대 60% '술 덜 마셔'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2020년 건강과 아름다움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밀레니얼 세대의 6%가 매일 술을 마시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알코올 혼합 음료 시장이 5년사이 60% 성장했다.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 14%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63%는 장기적 건강 위험을 피하거나 좀 더 건강한 느낌을 받기 위해 술을 덜 마시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들은 한 달 혹은 몇 달에 한 번씩 마시는 술을 선호하고 있었다.  오리운 리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연구 분석가는 “코로나19 봉쇄 기간 많은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가 좀 더 건강한 음료를 구매하는 방향으로 바뀐 가운데 알코올음료도 예외가 아니었다”며 “아시아 밀레니얼 세대는 2020년 이전부터 올바른 음주 문화를 선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포스트-팬데믹의 주요 트렌드 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의 주요 주류업체들은 이러한 동향을 조기에 파악하고 밀레니얼 세대의 수요에 부응할 신제품을 출시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술로서 전 세계적으로 많이 팔리는 소주는 알코올도수가 낮은 알코올음료로 변신했다. 2020년 소주의 평균 알코올도수는 16.9%로 10년 전에 비해 10% 가까이 낮아졌다.  시선을 끄는 포장 용기를 바탕으로 향을 첨가한 음료가 알코올음료 업계를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그중에서 과일향을 첨가한 ‘저알코올 혼합 음료(Ready To Drink, RTD)’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눈에 띄게 증가했다. RTD 시장은 2014년에서 2019년 사이 약 60%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2024년경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저알코올 혼합 음료 판매량이 2019년 대비 34% 증가한 22억리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리운 리 분석가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 개인 시간에 좀 더 집중하게 되면서 건강하고 편하게 마시는 음주 문화가 아시아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알코올도수가 낮은 알코올음료나 과일향 맥주를 집에서 마시는 문화는 주류업체들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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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9
  • 한국판 뉴딜로 5년 내 3만 7000명 양성
    정부가 한국판 뉴딜로 5년 내 3만 7000명을 양성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9월 18일 한국판 뉴딜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인공지능·소프트웨어(AI · SW) 10만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지역 ICT 이노베이션 조성 사업의 착수보고회에서 나온 계획이다.  과기부는 한국판 뉴딜로 2055년까지 3만 7000명을 양성한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사업은 2025년까지 총 1650억 원(국비 및 지방비 매칭 포함)을 투자해 인공지능·소프트웨어(AI · SW) 핵심인재 3만 7000명 양성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8월 14일 사업에 참여할 4개 협력체(13개 지자체 참여)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과기정통부 장석영 제2차관을 비롯해 13개 지자체 관계자, 수행 기관장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화상회의 솔루션을 사용한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이노베이션스퀘어의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지역의 인공지능·소프트웨어(AI·SW) 핵심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ICT이노베이션스퀘어는 소프트웨어 개발 공간, 테스트 장비 등을 제공하는 ICT 콤플렉스와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신기술 관련 인력양성을 위한 AI 복합교육공간으로 구성된다. ICT콤플렉스는 권역별 1개소가 구축되며, 인공지능(AI) 교육공간은 15개 시도에 전체 18개가 분산되어 구축된다.  ICT콤플렉스는 인공지능 학습·개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머신러닝이 가능한 고성능 PC 및 테스트용 스마트 기기 등 시설·장비 기반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아이디어 구현 및 검증, 아이템 사업화, 커뮤니티 활동 및 취·창업 연계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AI 복합교육은 각 지역별 산업의 특성과 수요를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교육을 수료한 우수한 인력이 지역 산업계에 진출해 산업 혁신을 촉진할 수 있도록 재직자 전환 교육, 취·창업 지원도 추진한다.  각 지자체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실시간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19 확산 시 온·오프라인 전환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비대면 협업을 위한 소프트웨어 지원(협업 툴, 개발도구 등) 등 만반의 채비를 갖출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장석영 차관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AI·SW) 인재양성을 통한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며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사업은 인공지능·소프트웨어(AI·SW) 인재 육성과 지역산업의 혁신을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지자체와 지역 진흥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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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9
  • 수도권 생활 폐가구 처리 대란 조짐
    한국목재재활용협회는 18일 “인천에서 생활 폐가구가 제때 수거되지 못하고 아파트 단지에 적체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폐가구 처리 대란이 수도권 전역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협회에 따르면 인천시는 10여년 전부터 자원순환시설의 용량 부족과 소각처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생활 폐기물 처리 대행업체를 통해 폐가구를 수거한 뒤 집하장에서 분리·해체하고 관내의 목재 산업체나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연료로 공급해 오고 있다.  인천시 관내 아파트 생활 폐가구 분리수거 적체 현장. 사진=한국목재재활용협회 제공   하지만 최근 대행업체들은 폐가구 반입량을 줄이고 있다. 입고량이 늘어나면서 시장 상황에 맞게 입고 처리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폐가구 반입량이 폭증한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식당 등 수도권 수만 곳의 자영업체가 폐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실내 인테리어 철거목 등 생활 폐가구 발생량이 많이 늘어나면서 최종 수요자인 목재 산업체와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밀려드는 폐목재로 본의 아니게 호황을 누리고 있다.  협회가 수도권의 폐목재 유통 상황을 조사한 결과 유해 물질 함유량이 많은 생활 폐가구나 실내 인테리어 해체목의 경우 인천과 경기 북부권 재활용업체는 입고 처리비로 t(톤)당 7만톤까지 받고 있었고, 경기 남부권은 톤당 4만톤 수준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원목을 물리적 가공만 해 사용한 목재 팰릿(Pallet) 등 사업장 폐목재의 경우 일부 업체는 톤당 3만~4만원 수준의 처리비를 받고 있으나 경기 남부권은 여전히 처리비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폐목재 공급 과잉으로 인천에 있는 국내 최대 목재 산업체는 2019년부터 여러 차례 재활용 우드칩 가격을 내려 현재는 20년 전보다 더 낮은 가격이 됐다. 인천 남구의 한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연료용으로 입고되는 폐목재의 처리비를 크게 올려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 하락을 상쇄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국 곳곳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들이 연료인 폐목재고형연료(BIO-SRF) 구매가를 내리고 있다.  이렇게 폐목재 재활용 업체나 최종 수요 업체가 폐목재 재고 과다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당분간 생활 폐가구 수거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도권 전역에서 폐목재 처리 대란이 발생할 조짐을 보인다.  목재 자급률 15% 수준의 우리나라에서 폐목재는 순환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환경부는 오히려 2016년 화학 유독 물질도 아닌 폐목재를 폐기물관리법에서 사업장일반폐기물로 14종, 생활 폐기물로 3종류로 구분했고 건설폐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폐목재를 1종류로 분류해 규제를 강화했다.  환경부는 이제라도 EU처럼 오염 물질의 혼입 여부에 따라 4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원목을 물리적 가공해 사용한 순수 목재는 폐기물이 아니라 순환 자원으로 간주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폐목재 재활용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생활 폐가구는 무엇?  생활 폐가구는 합판, 파티클 보드, MDF 등 판상재에 코팅, 플라스틱 등이 부착된 폐목재다. 다른 폐목재보다 유해물질 함유량이 많아 이전까지는 소각 처리됐던 물량들이 최근 환경부의 고형 연료 정책에 따라 Bio-SRF 제품으로 대부분 유통되고 있다.  유통되는 폐목재 고형 연료 제품의 성상을 살펴보면 폐가구 자체만으로는 유해 물질 함량이 높아 고형연료제품화로는 부적합한 데다 상태가 좋은 폐목재를 적절히 혼입하지 않고 폐가구 단일 품목만으로는 Bio-SRF 제품 인증기준을 통과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환경부의 폐목재 세부 분류에서 생활계 폐기물에 속하는 폐가구는 ‘91-10-01~03’까지 분류되나 실제 처리 현장에서는 사업장 폐기물 분류번호인 ‘51-20-6~10’ 또는 ‘51-20-99(기타 폐목재)’로 분류돼 유통된다.  이는 환경부가 폐기물 발생, 재활용, 처리를 통계화하고 폐기물별 재활용 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분류 체계에서 찾고자 했던 당초 설정 목적과는 괴리감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제라도 환경부는 의도와 달리 유통, 처리되는 폐목재 분류체계를 개선해 원목을 단순 가공한 수준인 △순수 목재 △일부 오염된 목재 △할로겐족 유기화합물이 사용된 목재 △방부목(철도침목 포함) 4개 분류로 간소화하고 재활용 유형을 이에 맞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폐목재를 바이오매스 발전 연료로 활용하고 있는 유럽은 4개 분류로 폐목재를 간소화해 고형연료 품질인증제도 없이 발전소의 대기 배출을 관리하고 있다. 일본도 미이용 목재, 일반 목재, 리싸이클 목재로 폐목재를 분류해 이에 맞는 재활용 유형에 따라 산업계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선진국인 일본, 유럽도 폐기물 자원화 및 바이오매스 활용 과정에서 폐목재 분류를 최소화하고 폐목재를 최종 사용하는 시설에서 배출 단계의 오염도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한국의 폐목재 재활용은 폐기물별 특성에 대한 반영 없이 일괄적인 관리 체계로 묶어 불필요한 분류 체계로 나열하고 고형연료 품질기준 준수 의무를 중간 재활용자에게 부여하는 등 합리적이지 못한 정책만 쏟아내고 있다.  현장에서 벌어지는 폐가구 적체 현상과 엉뚱한 분류에 따른 생활계 폐기물의 사업장 폐기물 둔갑 문제와 분류 체계의 원래 설정 목적과 달리 이뤄지고 있는 폐기물 통계까지 제대로 된 정책이 아쉬운 상황인 셈이다. 환경부는 폐기물별 특성을 반영한 심도 있는 정책의 마련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환경부는 생활 폐가구의 올바른 처리를 위해 폐목재 분류 체계를 단순화하고, 처리 사업장이 순환 이용을 제때 할 수 있도록 폐목재 재활용을 막는 요인이 무엇인지 업계 전문가들에게 자문해 선제 대응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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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9
  • 청소년, 월평균 12시간 먹방ㆍ쿡방 시청
    우리나라 10대 청소년의 월평균 인터넷 먹방ㆍ쿡방 시청 시간이 12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일 시청하는 청소년의 비율도 거의 15%였다.  사진= 서대문청소년센터 제공   1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화여대 융합보건학과 김혜경 교수팀이 인터넷 먹방ㆍ쿡방을 한 번이라도 시청한 경험이 있는 10대 청소년 318명을 대상으로 먹방ㆍ쿡방 관련 설문조사를 2019년 하반기에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청소년의 먹방, 쿡방 시청 행태와 식습관 간의 관련성)는 대한보건협회가 출간하는 학술지 ‘대한보건연구’ 최근호에 소개됐다.  조사 결과 국내 10대의 약 40%가 매주 한 번 이상∼매일 한 번 미만 먹방ㆍ쿡방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시청하는 청소년의 비율도 14.8%에 달했다.  한 달 평균 먹방ㆍ쿡방 시청 시간은 12.1시간이었다. 먹방ㆍ쿡방의 시청 횟수가 매달 한 번 이상∼매주 한 번 미만인 10대는 월평균 1.8시간, 매주 한 번 이상∼매일 한 번 미만인 10대는 주(週)평균 2.2시간, 매일 한 번 이상인 10대는 일평균 1.8시간 동안 봤다.  10대의 절반 정도가 심야 시간대에 먹방ㆍ쿡방을 봤고 대부분이 혼자 시청했다.  10대의 먹방ㆍ쿡방 시청 이유는 ‘지루한 시간을 해소하기 위해서’가 51.3%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어서’(44.7%), ‘영상이 재미있어서’(29.6%) 순이었다.  먹방ㆍ쿡방이 10대인 자신의 식품 선택ㆍ섭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54.7%가 ‘영향이 없다’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실제론 10대의 식습관에 은연중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10대는 미디어에 등장하는 식습관 등 건강 관련 행동을 모방할 가능성이 커서다.  먹방ㆍ쿡방 영상엔 기름진 음식, 패스트푸드ㆍ인스턴트식품이 많이 등장한다. 과식ㆍ폭식 등 비만을 유도할 수 있는 음식 섭취 장면도 자주 나온다.  자극적인 색감ㆍ소리 등 연출을 통해 시청자의 흥미를 유발하며 식욕을 자극하는 영상도 많다. 먹방ㆍ쿡방을 더 자주 볼수록 청소년이 식품 선택, 식사량, 식사 시간 등에서 상대적으로 나쁜 식습관을 갖기 쉬운 것은 그래서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전반적으로 먹방ㆍ쿡방 시청 횟수가 높을수록 식습관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시청 이유가 ‘영상이 재미있어서’라고 응답한 10대의 식습관이 특히 나빴으나 ‘대리 만족하기 위해서’라고 응답한 10대의 식습관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음식 관련 미디어 이용량이 많은 청소년이 인스턴트식품 섭취, 간식ㆍ야식 섭취 횟수가 많은 등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을 보였다는 기준 연구 결과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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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8
  • 예매 1위 놓친 영화 '뮬란' 보이콧 영향
    영화 '뮬란'이 보이콧 등 여러 논란속에 국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잠깐 차지 했으나 다시 2위로 내려 앉았다. '뮬란'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 제공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뮬란'은 17일 개봉 첫날 3만144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19 여파로 관객 수는 여전히 주춤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컸던 지난 달 26일 '테넷'의 오프닝 스코어가 13만명에 달한 것과 비교해도 적은 수치다. 뮬란의 1위는 잠깐에 그쳤다. 개봉 후 22일간 박스오피스 1위 수성을 지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이 다시 예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테넷' 포스터 사진=워너브러더스 제공   18일 오전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테넷’이 예매율 30%를 기록하며 실시간 예매율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신작들의 개봉 속에 잠시 2위로 내려갔으나 곧바로 1위에 다시 오른 것.  또한 17일 좌석점유율에 있어 경쟁작 대비 현저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17일까지 141만 4,193명을 동원하며 140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대작 디즈니 개봉 영화가 개봉 첫날 2위로 내려앉은 건 매우 이례적인 일로 수모에 가깝다. 이런 현상은 '뮬란' 주연인 류이페이(유역비)가 SNS에 홍콩 민주화 시위대를 탄압하는 경찰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던 것에 대한 반감이 국내에서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에 제작사 디즈니가 인권 탄압 논란이 제기된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촬영한 사실이 알려지고, 엔딩 크레딧에 중국 공안국에 감사를 표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서 '보이콧' 움직임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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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8
  • 인도네시아 보험 부실 사고에 교민 피해 500억 원
    최근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들이 그동안 피땀 흘려 벌은 돈을 한 푼도 못 찾고 발만 동동거린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인도네시아 거주 한국 교민들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 등 국가기관을 방문해 자신들의 예금을 돌려달라고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현지 교민 제보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현지 교민 제보에 의하면 이 같은 피해자가 하나은행의 각 지점을 합쳐 467명에 이르고 피해액은 500억 원에 가깝다고 전했다. 피해를 입은 해당 상품은 인도네시아 KEB 하나은행과 인도네시아 국영 보험사 지와스라야가 내놓은 저축성예금상품(JS프로텍시)이다. 현지 교민의 전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기 침체와 내부 비리 등으로 하나은행의 각 지점에서 원금 및 이자, 반환 등의 지급 약속을 2년째 이행하고 있지 않다고 답답해했다. 피해를 입은 교민들은 결국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게 되자 대통령 청원은 물론이고 국영기업 지와스라야 본사, 경제부 장관, 금융감독원(OJK) 등 총 네 군데의 국가기관에 방문 피해를 호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교민에게 판매한 하나은행 본점을 방문하여 사태의 심각성과 피해자의 어려움을 재차 호소하며 조속한 해결방안을 요청하였으나 답이 없었다고 했다. 피해 교민들은 “인도네시아라는 나라에 거주하는 교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국의 은행을 믿고 맡겨 놓은 소중한 개개인의 자산을 유린당하며 이 고통을 받아야 하느냐”면서 “하나은행이 책임지고 원금 및 이자 상환해 주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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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8
  • 맹견주 '맹견책임보험' 안 들면 과대료 300만원
    내년 2월 12일까지 맹견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맹견 견주는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 맹견으로 분류되어 있는 핏불테리어. 사진출처=픽사베이   개정 개정된 내용에는 맹견 소유자의 맹견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내년 2월 12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동물보호법에는 책임보험 가입 시점을 맹견을 소유한 날 또는 기존 보험의 만료일 이내로 규정했다. 다만 맹견이 태어난 지 3개월 이하인 경우 3개월이 됐을 때 가입해도 된다. 이를 위한 한 경우는 관항 시·군·구청장이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과태료는 누적으로 적용되어 1차는 100만 원이고 2차, 3차는 각각 100만 원씩 추가되어 2차 때 200만 원 3차에는 300만 원으로 가중된다. 농식품부는 보상 내용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맹견으로 인해 사람이 사망하거나 후유 장애를 겪으면 8천만 원, 부상을 입으면 1천500만 원, 맹견이 다른 동물을 다치게 하면 200만 원 이상을 보상해야 한다.  농식품부가 지정한 맹견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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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7
  • [카드뉴스] 9월17일은 광복군 창설 80주년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17일 '한국광복군창설 80주년'을 맞아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한국사 지식 캠페인'을 SNS 상에서 펼친다고 밝혔다. '한국사 지식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 날의 정확한 한국사 지식을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쉬운 카드뉴스로 제작해 SNS상에 널리 전파하는 온라인 역사교육 캠페인이다. 이번 카드뉴스에서는 "1919년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후 군대를 창설하겠다는 계획은 이미 있었지만, 여러 어려움으로 구체화되지는 못했다"고 설명한다. 또한 "1932년 4월 윤봉길 의거 이후 8년 동안 중국 대륙을 떠돌던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40년 중경에 정착하였고 한국광복군창설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구 명의로 광복군 총사령부를 구성하여 1940년 9월 15일 '한국광복군선언문'이 발표된 후, 이틀 뒤인 17일 중경의 가릉빈관에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전례식'이 개최됐고 한국광복군의 창설을 대외에 공표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삼일절 및 광복절 등 국가적인 기념일도 중요하지만 한국광복군창설일 등 역사적인 날을 꼭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카드뉴스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향후 카드뉴스 외에 영상 및 웹툰 제작 등 더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하여 '한국사 지식 캠페인'을 다국어로 더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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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7
  • 올해 박사학위 취득자 중 54.9%가 취업
     ‘2019년 8월과 2020년 2월 박사학위 취득자 중 54.9%가 취업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는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사진출처=SDA삼육어학원   분석에 활용한 대상은 2019년 8월과 2020년 2월 박사학위 취득자 중 외국인을 제외한 9103명이다.  박사학위 취득 후 ‘취업/취업 확정’인 경우가 54.9%, ‘박사후 과정’이 11.0%, ‘시간강사’는 5.5%, ‘미취업’인 경우는 28.6%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계열별 취업률은 경영, 행정 및 법(73.4%) > 교육(68.4%) > 서비스(67.9%) > 보건 및 복지(67.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자연과학, 수학 및 통계학(32.4%)’과 ‘예술 및 인문학(38.8%)’은 취업률이 낮았다.  박사학위 취득 후 첫 일자리의 직장 형태는 ‘대학(27.5%)’과 ‘민간기업(21.9%)’이 가장 많았다.  전공계열별 첫 일자리의 직장 형태는 ‘교육’의 경우 35.1%가 초·중·고등학교에, ‘예술 및 인문학’과 ‘자연과학, 수학 및 통계학’은 각각 42.0%, 39.9%가 대학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학위 취득 후 첫 일자리의 종사상 지위는 ‘임금근로자’가 87.6%였고,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은 69.0%, ‘임시직’은 18.3%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계열별 첫 일자리가 ‘상용직’인 비율은 정보통신 기술(ICTs)(84.9%) > 공학, 제조 및 건설(75.1%) > 경영, 행정 및 법(72.8%) > 교육(70.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예술 및 인문학(55.4%)’은 상용직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백원영 부연구위원과 김혜정 연구원은 “우리나라 박사인력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고학력을 위한 일자리 많지 않아 고급 인력이 하향취업하고 있다”며 “고급 인력 양성 시스템 및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직종 개발 등의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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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7
  • 주택담보대출 ‘은행’보다 ‘보험사’가 유리
    빌라, 오피스텔, 아파트 등 주택을 매매하려는 사람들 대부분은 은행을 절대적으로 선호한다. 금리가 가장 낮다는 인식과 1금융권이 주는 안정감이 주된 이유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급격히 달라진 대출 환경으로 2금융권 보험사 주택담보대출을 향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비교 사이트 ‘내금리닷컴’은 은행과 보험사 주택담보대출의 차이점과 특징을 소개했다.  자료제공=내금리닷컴   ◇첫 번째, 은행과 보험사의 금리 차이는 크지 않다  많은 사람이 은행을 제외한 2금융권에 속하는 보험사, 저축은행, 캐피탈의 주택구입자금대출 금리가 훨씬 높다고 생각하지만, 보험사와 은행의 금리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9월 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저 금리는 2.48%, 국민은행 2.42%이며 생명보험사의 10년 원리금분할상환 변동금리 상품은 삼성생명 2.38%, 한화생명 2.45%, 신한생명 2.38%로 비슷한 수준이다.  ◇두 번째, 보험사는 덜 까다롭다  은행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금리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높은 신용 등급과 고소득은 기본이며 각 은행이 요구하는 다양한 금리 할인 조건(급여 자동 이체, 예·적금, 신용카드 이용 등)을 충족해야 한다.  보험사도 고신용 고소득은 기본 조건이지만, 금리 할인 항목의 경우 없거나 은행보다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조건에 따라서는 일정 기간 원금은 두고 이자만 갚아 나가는 ‘거치형 상품’과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상품 등 대출자의 상환 계획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대출 규제 정책의 초점이 은행에 맞춰져 있기 때문으로 현재 1금융권 시중 은행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의 소득 대비 전체 금융 부채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 제한은 40%지만, 2금융권은 아직 60%가 적용되는 부분도 큰 장점이 된다.  단 2021년부터는 2금융권도 은행과 같은 조건이 적용될 예정으로 올 하반기까지만 비교 우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 은행보다 10% 더 한도를 사용할 수 있다  부동산 규제 지역에 따라 40%~60% 수준으로 줄어든 주택구입자금대출(LTV) 한도는 내 집 마련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수년 전 지역 구분 없이 최대 70%까지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기준에 맞춰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워왔던 사람들에겐 아파트값 상승과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가 맞물려 매매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 경우 보험사의 MI 대출(Mortgage insurance)을 이용하면 10%의 한도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울보증보험이 보증하는 상품으로 방 공제(방 빼기) 금액과 무관하게 한도 상향이 가능하다.  이제는 금리만 비교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다주택자는 규제 지역에서 추가 부동산 매매 시 대출이 전면 금지되고 9억원, 15억원을 기준으로 LTV가 달라지는 등 전방위적 규제로 사전에 많은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금리만큼 한도, 즉 가능 금액의 중요성이 높아져 금리 한도 우선순위에 따라 은행이 아닌 보험사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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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7
  • 中, 실수로 '브루셀라병' 3천여명 감염
    중국 서북부 간쑤(甘肅)성에서는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공장의 부주의로 3천여명이 이 병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해 중국 우한으로부터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펜데믹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번에 또 중국 간쑤성에서 브루셀라병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6일 연합뉴스는 중국매체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중국농업과학원 산하 란저우 수의연구소에서 브루셀라병 집단감염이 발생한 후, 이달 14일까지 란저우 주민 2만1천847명을 검사해 3천245명에 대해 브루셀라병 확진 판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중국 란저우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브루셀라병 감염은 중무(中牧) 란저우생물제약공장이 지난 해 7~8월경 동물용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 과정에서 사용 기한이 지난 소독약을 오용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기한이 지난 소독약을 사용하면서 생긴 문제로 생산·발효시설에서 나온 폐기물이 제대로 살균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브루셀라균이 포함된 폐기물이 에어로졸 형태로 외부로 퍼져나갔다고 전해졌다.   당시 이 지역에서는 동남풍이 주로 불면서 바람이 부는 방향에 위치해 있던 란저우 수의연구소의 연구원과 인근 지역 주민 등이 흡입했거나 점막 접촉 등의 방식으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브루셀라병은 소나 돼지 등 가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감염병으로 소 브루셀라균(Brucella abortus )·산양 브루셀라균(B.melitensis )·돼지 브루셀라균(B.suis )이 원인체라고 알려졌다.(사진=픽사베이)   브루셀라병은 소나 돼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축 감염병으로 소 브루셀라균(Brucella abortus )·산양 브루셀라균(B.melitensis )·돼지 브루셀라균(B.suis )이 원인체로 알려졌다. 가축이 감염되면 전파 속도가 매우 빨라 피해가 심하며 가축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될 수는 있으나, 사람 간에는 전염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사람의 경우 감염 후 3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발열, 근육통, 관절통, 발한, 오한, 투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때 나타나는 발열을 일명 말타열(malta fever) 또는 지중해열(mediterranean fever)이라고도 부른다. 국내에서도 발병된 적이 있다. 주로 경구 및 접촉감염으로 전파되며, 멸균처리되지 않은 유제품을 먹은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치사율은 2% 이하로 비교적 낮지만 척수염, 골수염 등을 유발하기도 하며 완치가 가능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는 심장내막의 염증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중국 당국은 "이번 브루셀라 집단감염은 우발적 사건으로 짧은 시간 노출됐다"면서 "책임기관을 입건 조사했고, 관련 기관의 책임을 추궁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이 공장의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허가 등을 취소했을 뿐만 아니라, 이 공장에서 생산한 동물용 백신 7종의 비준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를 일으킨 란저우생물제약공장 측은 지난 해 12월 7일 작업장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 2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는 한편 보상 작업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란저우 당국은 법에 따라 보상작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9-17
  • 택배노조, 파업 결의...추석 물류 대란 우려
    전국택배연대노조(이하 택배노조)가 오는 21일부터 택배 물량 ‘분류작업 거부’ 등을 놓고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한 결과 95%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 결과 95% 이상이 분류 작업 중단에 찬성했다고 노조 측은 전했다. 택배 분류작업 현장(사진출처=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택배기사들은 배송 전에 사전 분류작업부터 하고 있다. 택배업계가 분류 작업 인력을 배치하지 않아 결국 택배기사가 배송과 분류 작업을 처리하느라 피로감이 누적되고 과로사가 속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택배노조는 16일까지 택배업계의 ‘분류작업 인력 투입’ 등 실효적인 대책을 택배업계에 요구했다. 우정사업본부와 CJ대한통운 등 택배업계는 관련 논의를 진행했으나 뚜렷한 대책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17일 안에 파업 찬반 투표 결과를 공개하고 파업 여부도 결정하겠다는 택배노조는 오는 21일부터 택배 분류작업을 전면 거부해 배송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더 이상의 희생은 두고 볼 수 없다는 강한 입장이다. 지난 16일 택배노조는 우정사업본부와 만나 관련 대책을 논의했으나 정부 차원의 권고안과 관련된 협상은 결렬됐다. 앞서 10일 국토교통부는 택배업계와 분류작업 인력 한시적 충원, 지연배송 사유로 택배기사 불이익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2차 권고안을 내놨지만 택배노조의 요구안과는 입장 차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사업본부 측은 '물류 프로세스 과정 보완', '추석 연휴기간 인력 한시적 충원', '관련 예산 투입' 등의 4가지 사안에 대해 노조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택배노조 측은 “CJ대한통운 같은 민간 택배업체의 경우는 택배 기사를 직원으로 인정하지 않아 노사 간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며 “통상적인 교섭 요구조차 받아주지 않고 있어 공문을 보내고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 택배기사는 “명절 외에도 코로나 때문에 물량이 계속 넘쳐 업무 피로도가 극심하다”며 “아침 7시부터 출근해 분류 작업을 하고 밤 10시까지 배송을 마치는 생활을 주6일 동안 반복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 파업을 주장하는 것은 고객을 볼모로 삼으려는 의도 아니냐는 비판적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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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7
  •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 전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보건복지부 1차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인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보건복지부)   정부는 지난 6일 '추석 방역대책'을 발표하고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하는 등 추석 명절기간 이동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보건복지부 1차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인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총괄대변인은 "고속도로 통행료는 2017년부터 명절 기간에는 면제였으나 올해는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코로나19의 재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료로 전환하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앞서 추석 연휴때 인구의 대규모 이동이 발생하면 감염 확산 우려가 크다는 점을 들어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연휴 기간인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했다. 정부는 이번 통행료 부과 조치가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통행료 유료 전환에 따른 통행료 수입은 휴게소 방역, 휴게소 영업매장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익 목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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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6
  • 코로나19 탓 글로벌 가전 판매 -5.8%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불가피한 어려움으로 인해 2020 년 상반기 글로벌 가전 시장(북미와 남아프리카 제외)은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액 기준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판매액은 3,060억 유로(약 430조 원)를 기록하였다. 이는 다른 산업들의 매출 감소 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만한 것으로, 이는 시장의 위기 국면에 폭증한 집콕 (Stay@Home) 수요에 맞는 IT와 소형 가전제품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나타난 결과이다.   사진=GfK 제공   COVID-19로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봉쇄 조치를 단행하자 소비자들이 가장 필요로 했던 것은 일과 교육의 연속성이었다.  이에 데스크톱, 노트북, 모니터 등이 포함된 IT 가전 및 사무용 기기 부문은 전 세계적으로 3 월에 + 15 %, 2020 년 4 월에도 + 15 % 꾸준히 성장하였고, 그 결과 2020 년 첫 6 개월 동안 497억 유로 (약 70조 원)를 달성하여 작년 같은 기간 대비 + 16.7 %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 년 시장 성장이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처음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노트북이 +25.7% 성장하며 부문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적으로는 신흥 아시아(중국 제외) 지역만 -2.7% 감소했을 뿐, 중국 (+13.8%), 서유럽 (+20.5%) 등 대부분의 지역들이 두 자릿수 수요 증가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초반 봉쇄 조치와 함께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의 수요가 IT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면, 그 이후 전 세계 소비자가 ‘집콕’ 생활에 적응해 나가면서 홈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게이밍 수요가 IT 시장 성장을 이어받았다.  2020 년 상반기에 게이밍 노트북과 게임용 노트북이 크게 성장하며 게이밍 PC 및 주변 장치 범주 (데스크톱 PC, 노트북 PC, 모니터, 헤드셋, 키보드 및 마우스)는 판매액 측면에서 + 32.2 %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GfK의 IT 산업 전문가 백소진 연구원은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으로의 전환은 어떤 마케팅 캠페인보다 훨씬 강력하게 가정 내 IT 장비 보급을 확대했고, 그 결과 집에서 IT 장비를 갖추는 것은 스마트폰을 소유하는 것만큼 보편화되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되어 뉴노멀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이며, IT 시장이 가정으로 확장되어 IT 장비의 업그레이드 및 교체가 지속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IT 시장의 전망은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각국의 봉쇄 조치로 시작된 홈 쿡 트렌드는 봉쇄 해제 이후에도 꾸준히 지속되며 소형가전 부문의 판매 상승을 이끌었다.  믹서기, 밥솥 등 음식 준비를 위한 제품들과 청소기 등이 포함된 소형가전 부문이 전년 대비 금액 기준 +8.6 %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판매 금액 255억 유로 (약 36조 원).  또한 주방 가전 이외에도 청소기 등의 수요 증가도 소형가전의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이 포함된 대형 가전의 경우, 전 세계 성장률은 판매액 기준 -8.6% (상반기 판매액 630억 유로(약 89조 원)로 나타났다.  대형 가전의 경우 지역별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유럽과 선진 아시아 지역의 경우 각각 -2%, +2.7%의 성장률을 보이며 큰 폭의 변화가 없었지만, 아시아 신흥국들(중국 포함)의 경우 2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이며 대형 가전 시장의 글로벌 성장을 끌어내렸다.   부유한 국가들은 봉쇄 생활을 더 쉽게 하기 위해 평균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형 가전제품에 투자할 수 있었던 반면, 전염병이 소득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필수적이지 않은 소비는 줄이게 된 신흥국에서는 대형 가전의 판매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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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6

세대공감 검색결과

  • 4060세대 “구매 희망하는 전기차 1위, 현대 아이오닉5”
    2022년 구글(Google)의 국내 인기 검색어 종합 1위는 기후 변화로 나타났다. 10년 동안 기후 변화가 연도별 종합 검색어 순위에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 같이 기후 변화가 많은 이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은 실제 많은 이가 일상에서 기후 변화를 체감하고, 경험했기 때문이라 추측된다. 현대 사회에 친환경 시대를 넘어선 필환경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많은 사람이 ‘전기차’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에이풀(Aful)을 통해 4060세대의 신중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앞으로 전기차 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전체 응답의 92.3%를 차지했다. 해당 응답을 통해 대다수의 4060 신중년이 전기차 소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때 전기차 구매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이들에게 그 이유를 묻자(복수 응답), ‘충전이 번거로울 것 같아서(48.5%)’란 답변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뒤이어 ‘안전성이 염려돼서(45.5%)’란 답변이 유사한 지지를 얻었다. 인포그래픽= 임팩트피플스 제공   4060 신중년을 대상으로 구매를 희망하는 전기차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복수 응답), 현대 자동차 ‘아이오닉5(57.9%)’이 1위를 차지했다. 실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현대 아이오닉5는 2021년까지 테슬라의 강세에 밀러 판매 순위 5위에 머물렀던 것에 비해 올해 아이오닉5의 판매 성장률이 1103% 성장하며 국내 전기차 모델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4060 희망 전기차 브랜드 2위는 ‘현대 제네시스 Electrified (34.6%)’이, 3위엔 ‘기아 EV6(22.9%)’가 이름을 올렸다. 4060 신중년이 전기차 구매에서 어떤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 알아보기 위해 ‘해당 전기차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복수 응답)’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제조사 신뢰도가 높아서(57.1%)’란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서(43.9%)’, 3위 항목으로는 ‘가격이 적당해서(22.5%)’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신중년이 ‘전기차 구매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복수 응답)’에 대해 물었을 때, ‘충전 후 최대 주행거리’가 77.2%로 1위를 차지했다. ‘충전소 거리(53.7%)’, ‘차량 가격(48.8%)’, ‘충전 시간(47.7%)’, ‘국고, 지자체 보조 금액(39.1%)’ 등 다양한 응답이 차례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한편 에이풀이 실시한 4060 자동차(일반)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신중년이 이용하고 싶은 차량 제조사 1위는 ‘현대차(49%)’로 나타났다. 그 중 ‘아이오닉’ 구매를 희망하는 이들이 18.7%로 2위를 차지했다. 1위 역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34.6%)’로 조사됐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2-12-26
  • 2022년 연령별 베스트셀러 트렌드…공통 키워드는 ‘위로’
    코로나19에서 다소 벗어나 엔데믹이라는 희망과 일상으로의 복귀가 본격화되며 그간 힘든 시간을 지낸 우리에게 책은 위로와 따뜻함을 건네기도 하고 삶의 지혜를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예년과 다른 새로운 도서 트렌드가 형성되기도 했다.  예스24가 연령별로 올해의 베스트셀러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전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인기를 끈 키워드는 ‘위로’ 였다. 2022년 전 연령대에서 인기를 끈 ‘위로’ 키워드 베스트셀러   ◇ 대본집을 ‘굿즈’처럼 소장하는 2030 인생 영화나 드라마를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다시 만날 수 있는 시대지만, 영화 포스터를 소장하듯 대본집이나 원작 도서를 굿즈처럼 소장하려는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이러한 열풍은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20, 30대가 주도하고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 올해 출간된 영화·드라마 연계 도서는 78종으로 최근 3년 중 가장 많이 발행됐다. 판매도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2년은 지난해 대비 약 138.97%의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2030 독자들의 구매 비율이 58.77%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20대가 구매한 2022년 영화·드라마 연계 도서 베스트셀러 1위는 N차 관람 열풍을 이끈 영화 ‘헤어질 결심’의 각본집 ‘헤어질 결심 각본’이 차지했다. 유행어로 등극한 명대사는 물론 영화에서는 삭제된 장면들까지 만날 수 있는 헤어질 결심 각본은 2022년 종합 베스트셀러 1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올 초 방영된 드라마 ‘그 해 우리는’ 대본집인 ‘그해 우리는 2’, ‘그해 우리는 1’이 2위와 3위를 기록했으며, 웹드라마 ‘시맨틱 에러’의 ‘시맨틱 에러 포토에세이’와 ‘시맨틱 에러 대본집’이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인기작으로 손꼽히며 개봉 후 입소문으로 역주행 중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원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6위를 기록했다. 30대가 구매한 2022년 영화·드라마 연계 도서 베스트셀러 1위도 헤어질 결심 각본이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20대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파친코 1, 2’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올해 각본집이나 원작 도서의 인기 트렌드에는 팬덤 문화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예를 들어 같은 영화도 다양한 영화관을 비교해 관람하거나 여러 번 보면서 미장센을 찾는 것처럼 대사를 활자로 읽으며 영화의 여운을 즐기는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 젊은 층 사이에 입소문 탄 ‘감성 자연과학 열풍’ 올해는 과학책에 대한 인기도 높았던 한 해였다. 특히 딱딱하고 어려운 내용이 아닌, 따뜻한 문체로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는 ‘감성 자연과학’ 도서가 큰 사랑을 받았다. 그간 자연과학 도서의 주 독자층은 중장년층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젊은 층 사이에 입소문을 탄 도서들이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 올해 출간된 자연과학 도서는 801종이며, 20대 구매 비율은 9.0%로 2021년 대비 1.27%, 5년 전인 2018년 대비 2.73% 증가했다. 20대가 구매한 2022년 자연과학 도서 베스트셀러 1위는 과학 전문 기자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다. 과학서지만 삶의 질서와 철학 등이 결합돼 인문 에세이에 가깝고, 유명 북튜버의 추천이 더해져 젊은 독자층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자연과학 분야에서 올해 41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감성과학’ 열풍을 일으킨 도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올해도 4위를 기록했다. 찰스 다윈의 적자생존 이론이 아닌, 인류의 진화를 친화력으로 분석하며 이 시대에서 다정의 필요성을 전달해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 급속한 사회 변화 속 성장의 주역인 5060, 역사적 내용을 다룬 소설에 주목 경제 성장 제일주의를 부르짖던 시대에 태어난 5060세대는 급속한 사회 변화를 겪은 우리나라 성장의 주역들이다. 현대사를 다룬 소설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감성에 젖을 수 있어 올해 소설/시/희곡 분야의 책을 많이 찾았다. ‘하얼빈’은 5060세대가 구매한 소설/시/희곡 도서 베스트셀러 2위를 기록했다. 역사를 소재로 특유의 굵은 문체를 펼쳐 오랜 시간 남성들의 지지를 받아 온 김훈 작가의 탄탄한 남성 독자 팬덤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얼빈은 2022년 종합 베스트셀러 6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버지의 죽음 후 그를 추억하며 해방 이후 70년간의 현대사를 선 굵은 서사로 표현해 낸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중장년 남성층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5060세대가 구매한 소설/시/희곡 도서 베스트셀러 4위를 기록했다. ◇ 국내 경제 활동의 주축인 3040세대 중심으로 부활한 자기계발서 고금리·고물가 시대로 접어들면서 재테크 책 대신 자기계발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역성장한 자기계발 분야는 올해 6.0%의 성장률로 반등했다. 특히 국내 경제 활동의 주축인 3040세대는 자력으로 부를 이룬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체득하고, 성공의 개념과 원리를 탐구할 수 있는 도서를 많이 찾았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자기계발서 탐독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도서 전체 분야를 대상으로 연령별 구매 비중을 분석해 본 결과 30대가 16.7%로 3위에 올랐다. 자기계발 분야만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에서는 25.81%로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유독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목적으로 자기계발서를 찾는 30대 독자들의 열망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22년 종합 베스트셀러 2위인 ‘역행자’는 3040세대가 가장 많이 읽은 자기계발서다. 5월 출간된 역행자는 돈·시간·운명으로부터 자유를 얻는 인생 공략법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7월 1주 차부터 11월 4주 차까지 22주 연속 자기계발 분야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코로나, 경제 불황… 모두에게 도서로 전하는 ‘위로’ 팬데믹과 경제 불황으로 지친 올해, 따뜻한 위로가 담긴 책이 연령과 관계없이 모두에게 감동으로 다가왔다.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불편한 편의점’을 비롯해 17위를 차지한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모두 위로형 도서로, 일상적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다정한 시선으로 그렸다. 같은 맥락의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역시 50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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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3
  • 2022년 MZ세대 트렌드와 인사이트 살펴보니...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12월을 맞아 2022년 MZ세대의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살펴볼 수 있었던 데이터를 인포그래픽 형태로 공개했다. 재테크부터 식품, 음주, 가치관, 미디어 등 연간 13개 주제로 발행된 16개의 MZ세대 주요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 MZ세대 대표 신용카드는 ‘신한카드’… 경험률, 보유율 모두 1위 2022 MZ세대 데이터 총결산 인포그래픽=대학내일20대연구소   2월 발행된 금융·재테크 데이터에서는 MZ세대가 이용하는 금융 상품을 살펴봤다. M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신용카드 1위는 신한카드(24.9%)였으며, 2위는 KB국민카드(18.4%), 3위는 삼성카드(13.9%)였다.    이들을 주 이용 신용카드로 꼽은 이유를 물었을 때, 포인트·마일리지(28.1%), 전반적 할인 혜택(23.8%), 주 이용 분야 할인(22.1%) 등 여러 항목을 제치고 ‘주거래 은행 카드라서(33.3%)’라는 이유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주 이용 여부를 떠나 신한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비율을 확인했을 때도, 46.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신한카드’의 이미지를 물어봤을 때 보안이 철저한(42.3%), 다양한 혜택이 있는(41.8%), 내게 필요한 혜택이 있는(39.1%) 순으로 비율이 두드러진 점을 미뤄 신한카드가 안전한 편이고 혜택 좋은 편이라는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을 유추할 수 있다. ◇ 선물을 직접 전달하기보다 온라인 선물하기를 더 자주 이용(66.7%)하는 MZ세대 MZ세대가 타인에게 선물할 때, 직접 전달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의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하는 두 가지 방식 중 더 자주 이용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설문했다. 직접 전달을 더 자주 이용하는 경우는 10.2%, 온라인 쇼핑몰의 ‘선물하기 기능’을 더 자주 이용하는 경우는 66.7%로 나타나, 온라인 선물하기를 대면 전달보다 더 활발하게 이용하는 편이었다. 모바일 교환권을 이용해본 MZ세대의 77.0%는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친목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고, 63.3%가 “직접 구매해서 대면으로 전달하는 것보다 합리적”이라고 인식했다.    만남에 제약이 생기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온라인 선물은 친목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수단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은 것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선물하기 기능이 대면 만남을 통해 전달하는 것만큼 정성이 담겨 있는지를 묻는 문항에서는 긍정응답률이 55.9%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온라인 선물하기가 친목 유지에는 도움 되나 정성은 다소 부족하게 느껴진다는 점이 데이터에서 드러났다. ◇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가공·즉석 식품 브랜드는 ‘CJ제일제당(41.7%)’   소비-식생활(2022년 10월)에 따르면 MZ세대의 43.3%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즉석식품을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가공·즉석 식품 브랜드는 비비고, 고메로 알려진 CJ제일제당(41.7%)이었다. 그다음으로 오뚜기(14.9%), 노브랜드와 피코크로 유명한 신세계푸드·이마트(12.4%), 풀무원(7.3%), 쿠팡(5.9%) 순으로 MZ세대 선호도가 높았다. 각 브랜드마다 제품의 기능과 관련해 연상되는 이미지를 물어봤을 때,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CJ제일제당은 맛있는(65.4%), 메뉴·맛이 다양한(57.9%) 이미지가 강한 편이었다. 오뚜기는 가성비가 좋은(47.9%), 맛있는(42.8%) 이미지를, 신세계푸드·이마트는 가성비가 좋은(41.3%), 제품이 트렌디한(36.0%) 이미지가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 위스키·와인의 달라진 이미지… MZ세대 “깊고 풍부한 경험을 주는 고급술”   2020년에 조사한 결과와 비교해봤을 때, MZ세대가 느끼는 고급술에 대한 이미지가 변화했다. MZ세대에게 위스키와 와인에 대한 이미지를 앙케이트를 통해 조사한 결과, 위스키는 과거(2020년)에는 술 고유의 맛과 향이 강하고 알콜 도수가 높아 접근하기 어려운 술이었다면, 현재에는 술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마시는 전문적인 술이라는 인상이 강해졌다.    와인 또한 과거에는 대중적인 맛부터 전문가가 향유하는 고급스러운 맛까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은 술이었다면, 2022년에는 로맨틱한 분위기와 어울리는 예쁘고 감성적인 술이라는 이미지가 더해진 모습이었다. 이렇게 위스키와 와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게 된 배경은 MZ세대가 생각하는 고급술의 정의와 조건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MZ세대가 말하는 고급술 및 위스키·와인 집중탐구’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가 말하는 고급스러움은 단순히 가격이 비싸서 접근하기 어려운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MZ세대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희소성’과 취향에 맞게 제품을 고를 수 있는 ‘다양성’, 정성과 노력이 느껴지는 ‘디테일’까지 확보돼야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급스럽다’라고 정의하는 것이다. 그런 세 가지 측면을 고루 충족하는 제품이 바로 위스키와 와인이다. 고급술 트렌드는 단순히 ‘술을 즐긴다’를 넘어서 술을 새롭게 경험하고 알아가며, 지식과 견해를 넓히는 과정까지 즐거움의 영역으로 인지하는 MZ세대의 모습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 MZ OTT 이용자 절반 이상이 넷플릭스를 선택한 이유… “콘텐츠 수가 많아서”   OTT 서비스를 시청하는 MZ세대는 주중 평균 135.3분, 주말 평균 207.7분 동안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나, 깨어있는 시간 중 2시간 이상 OTT 서비스와 함께할 정도로 일상적으로 소비하고 있었다.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OTT 서비스를 물었을 때, 응답자의 절반 이상(53.7%)이 넷플릭스를 꼽았다. 유튜브 프리미엄(13.1%)이 그 뒤를 이었고, 티빙과 웨이브는 각각 8.9%, 6.4%가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플랫폼을 주로 이용하는 이유는 넷플릭스는 ‘콘텐츠 수가 많아서(40.2%)’, 유튜브 프리미엄은 배속이나 자막 등이 있어 ‘영상을 시청하기 편리해서(63.0%)’였다. 티빙은 환승연애2, 유미의 세포들 시즌2로 대표되는 ‘독점 제공 콘텐츠가 있어서(38.7%)’ 주로 이용한다는 비율이 높았고, 웨이브는 ‘저렴한 가격(40.0%)’이 주로 이용하는 이유로 꼽혔다. ◇ Z세대 38.8% “한국의 기술력이 해외의 인정 받을 때 애국심 느껴”   가치관(2022년 6월) 조사는 Z세대부터 86세대까지 세대별로 자아, 국가, 사회에 관한 인식을 묻는 항목으로 구성됐다. 그 중 애국심을 느끼는 상황을 물었을 때, Z세대는 1순위로 한국의 기술력이 해외의 인정을 받을 때 (38.8%)를 꼽았다.    후기 밀레니얼은 K-pop, 드라마, 게임 등 한국의 대중문화가 해외의 인정을 받을 때(37.9%)를 꼽았으며, 전기 밀레니얼은 금 모으기, 코로나19 기부 등 국민이 힘을 모아 위기를 이겨냈을 때(40.4%)에 애국심을 느끼는 비율이 높았다. X세대와 86세대의 1순위 상황이 궁금하다면 해당 데이터 D2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취준생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문과는 ‘카카오’, 이공계는 ‘삼성전자’, ‘네이버’   취준생이 입사하고 싶은 기업 순위를 전공별로 비교해봤다. 인문·어문과 사회·상경을 포함한 문과 계열은 카카오(각 59.8%, 59.1%)를, 공학 계열은 압도적으로 삼성전자(64.7%)를 선호했다.    전산 공학은 네이버(54.7%)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지만 2위인 카카오와 1% 차이로 두 기업 간 선호도 차이가 크지 않은 편으로 나타났다. 자연과학 계열은 삼성전자(30.8%)를 1순위로 희망하지만, 다른 전공에 비해서 그 비율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네카라쿠배당토’로 대표되는 IT 기업에 대한 관심을 취업 희망 기업 순위로도 알 수 있다. 최근 국내 주요 산업 중심이 제조업에서 IT로 이동하면서 해당 분야에 대한 성장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IT 기업 하면 떠오르는 자유로운 근무 분위기와 파격적인 연봉 대우가 기존 대기업보다 선호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보인다. 한편 여전히 탑티어 대기업을 선호하는 전공도 있었다. 7월 발행된 ‘2022년 주목해야 할 취업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전산공학을 제외한 공학(전자 공학, 기계 공학 등)은 “첫 직장이 대기업이어야 한다”는 비율이 45.8%로 전체 대비 13.7%p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공학 계열은 특히 반도체 등 호황을 누리는 산업 분야이기 때문에 존재감이 큰 대기업에 종사하고 싶다는 니즈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 Z세대가 직장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소… 고용 안정성(29.8%)보다 조직문화(31.7%)   Z세대가 직장(회사)을 선택하는 요소를 다른 세대와 종합한 데이터와 비교해봤을 때, ‘고용 안정성(29.8%)’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율이 비교적 적게 나타났다. 대신 조직문화 및 근무 분위기(31.7%)를 더 많이 고려하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인식은 최근 떨어진 공무원의 인기로 체감할 수 있다. 9월 ‘Z세대가 생각하는 일의 진짜 의미’ 보고서에서는 공무원이 국가 경제 상황에 관계 없이 안정적인 직업으로 각광 받았지만 최근 MZ세대에게는 그다지 장점이 크지 않은 직장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을 짚었다.    보수적인 조직 문화와 더불어 업무량 대비 부족한 보상이 공무원을 선호하지 않는 주요 이유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직장을 커리어를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여기는 추세지만, 공무원은 단순 업무가 많아서 경력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점도 인기 감소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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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9
  • 0세 아동 월 70만원 지급...어린이집도 확충
    내년 1월부터 '부모급여'가 신설된다. 만 0세 아동이 있는 가정은 월 70만원, 만 1세 아동 가정에는 월 35만원이 지급된다. 시간제 보육, 아동돌봄서비스 등도 확대되며, 오는 2027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도 연 500곳씩 확충된다. 사진=연합뉴스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중앙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제4차 중장기 보육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23년부터 향후 5년간의 보육서비스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이번 4차 계획은 합계출산율(0.81명) 역대 최저의 저출산 상황에서 '영아기 종합 양육 지원'과 '보육서비스 질 제고'에 중점을 두고 국가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내년 1월부터 만 0세와 1세 아동이 있는 가정에 부모급여가 지급된다. 지금까지는 만 0세와 1세 아동에게 월 30만원(시설 이용시 50만원)의 영아수당이 지급되고 있는데 이를 부모급여로 통합·확대한다. 만 0세의 경우 월 70만원이 현금 지급되며, 어린이집을 이용할 경우 시설 이용 보육료 50만원을 차감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만 1세 부모급여는 월 35만원으로, 어린이집을 이용하면 지금까지처럼 월 50만원 보육료가 지원된다. 부모급여는 내후년부터는 만 0세 월 100만원, 1세 50만원으로 오른다. 출산과 양육 초기 가정의 소득 손실을 보전함과 동시에 가정 이용과 어린이집 이용시에 동일한 급여를 지급해 부모의 양육 선호를 반영한다는 취지다. 부모급여 지급을 위해서는 국고와 지방비를 합쳐 2조36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계획안에는 아울러 일시적으로 아동을 맡기는 시간제 보육을 어린이집 기존 반에 통합하여 운영하는 신규 모형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 이용률을 현재 5%에서 5년 후 10%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도 담겼다. 아이돌봄서비스도 내년부터 제공 시간을 하루 3시간 30분에서 4시간으로 늘렸고 대상도 7만5천 가구에서 1천가구 늘려 8만5천 가구로 확대한다.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맞춤형 양육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영유아의 발달 지연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기관 간 연계체계도 마련한다. 또한 어린이집 평가제도를 정부 주도의 일률적 평가에서 부모와 교육 교직원이 참여해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는 보육과정 위주 평가로 2024년부터 전환한다. 현재 A∼D 등급으로만 공개되던 평가 결과를 지표별로 세분화해 공개한다. 보육교직원의 전문성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해 보육교사 양성체계에 학과제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재는 보육 관련 17개 과목, 51학점을 이수하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이 가능한데 학과제 방식이 도입되면 정부가 인정하는 교육기관의 학과 졸업자에 한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자료=보건복지부/그래픽=연합뉴스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유보통합'(교육부·보건복지부로 나뉜 유아 교육·보육 관리체계 일원화)과도 맞물린 것으로, 유보통합 로드맵과 추진과제는 연말에 구성될 범정부 추진단에서 구체화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보육 교직원의 권리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나 매뉴얼 등을 마련하고, 보육교사의 적정 근무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비담임 교사인력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이번 기본계획에 담겼다. 부모의 수요가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도 늘릴 예정이다. 현재 5717개 국공립 어린이집을 연간 500곳가량씩 5년간 2500곳을 확충한다. 직장 어린이집도 계속 늘리면서 동시에 민간 설립 어린이집 중 공공형 어린이집의 지역 특화모델 개발을 확산한다. 전체 어린이집 이용 아동 중 국공립·사회복지법인·직장어린이집 이용 아동 비율인 공공보육 이용률은 현재 37%인데 2027년에는 50% 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육 기반이 취약한 지역을 선별할 지표를 개발해 이들 지역에 필수 보육 인프라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저출산이 장기화할수록 아이 한 명 한 명을 더 잘 키워내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제4차 기본계획을 이정표 삼아 향후 5년간 양육지원과 보육서비스의 질적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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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4
  • 크리스마스 데이트 장소 1위, ‘맛집 및 카페’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연애 중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데이트’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30 미혼남녀 5명 중 4명(남 88.8%, 여 84.4)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연인과 함께 보내고 싶다’(남 88.8%, 여 84.4%)는 의사를 표했다.    사진=듀오 제공   그 외에 ‘가족’(남 6.8%, 여 12.0%), ‘친구’(남 2.4%, 여 1.2%), ‘없음’(남 1.2%, 여 2.0%), ‘회사 동료’(남 0.8%, 여 0.0%)와 함께 할 것이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크리스마스를 연인과 함께 보내지 않는 이유로 남녀 모두 ‘이미 서로 다른 일정이 생겨서’(남 25.0%, 여 30.8%)를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남성은 ‘연인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25.0%)라는 이유도 함께 1위로 뽑았다. 이외에 남성은 ‘각자의 일정이 바빠서’(17.9%)와 ‘이번에는 다르게 보내고 싶어서(17.9%), ‘연인이 다른 사람과 보내고 싶다고 해서’(7.1%), ‘연인과 곧 헤어질 것 같아서’(3.6%) 순으로 답했다.    여성의 경우, ‘각자의 일정이 바빠서’(23.1%), ‘이번에는 다르게 보내고 싶어서(17.9%), ‘연인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10.3%)’, ‘연인과 곧 헤어질 것 같아서’(2.6%)의 이유를 택했다. 남성이 여성에 비래 장거리 연애로 인해 크리스마스 때 함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과반(남 60.8%, 여 46.0%)은 올해 크리스마스에 연인과 구체적인 크리스마스 데이트 계획이 있었다. 이들 중 절반 가량(남 49.6%, 여 44.3%)이 연인과의 크리스마스 데이트로 ‘맛집 및 카페 가기’를 택했다. 그 밖에 ‘호텔 가기’(남 37.8%, 여 27.8%), ‘고급 레스토랑 가기’(남 25.9%, 여 32.0%), ‘실내에서 파티 하기’(남 21.5%, 여 37.1%), ‘영화 보기’(남 27.4%, 여 23.7%), ‘여행 가기’(남 17.0%, 여 18.6%), ‘공연 보기’(남 17.0%, 여 7.2%), ‘전시회 가기’(남 8.9%, 여 3.1%), ‘실내 체험하기’(남 5.2%, 여 8.2%) 등이 있었다. 반면, 연인과의 구체적인 크리스마스 계획이 없는 이들(남 39.2%, 여 54.0%)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해서’(남 64.4%, 여 45.6%), ‘무엇을 해도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남 11.5%, 여 28.1%), ‘크리스마스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아서’(남 6.9%, 여 7.9%),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남 5.7%, 여 4.4%), ‘귀찮아서’(남 3.4%, 여 6.1%),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남 4.6%, 여 1.8%) 등의 이유로 크리스마스 데이트 일정을 계획하지 않았다. 2030 미혼남녀 3명 중 1명이 선택한 크리스마스 데이트 선호 장소는 ‘맛집 및 카페’(남 29.6%, 여 30.0%)였다. 다음으로는 ‘호텔’(남 24.2%, 여 18.8%), ‘집’(남 10.4%, 여 22.4%), ‘고급 레스토랑’(남 19.2%, 여 11.6%), ‘바다, 산, 호수 등 야외’(남 6.0%, 여 8.8%), ‘공연장’(남 3.6%, 여 4.0%), ‘영화관’(남 5.6%, 여 1.2%)과 ‘전시회’(남 0.8%, 여 2.0%)순이었다. 한편, 크리스마스 데이트 장소 선택 시 가장 고려하는 부분에 대해 남녀 간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은 ‘두 사람만 있을 수 있는 곳’(30.0%)’,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20.4%), ‘사람이 많지 않은 곳’(12.8%), ‘평소에는 가기 힘든 곳’(9.2%), ‘연인이 평소 좋아하는 곳’(8.8%), ‘유명한 곳’(6.4%), 여성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32.0%), ‘사람이 많지 않은 곳’(29.2%), ‘두 사람만 있을 수 있는 곳’(18.0%), ‘평소에는 가기 힘든 곳’(6.4%), ‘따뜻한 실내인 곳’(6.0%), ‘연인이 평소 좋아하는 곳’(4.4%)인지를 고려하여 크리스마스 데이트 장소를 정했다. 크리스마스 데이트 장소 선택에 있어 여성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데 반해 남성은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크리스마스 데이트 적정 비용(1인 기준)에서도 남녀 간 입장 차가 있었다. 남성은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30.4%), 여성은 ‘7만원 이상 10만원 미만’(26.8%)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7만원 이상 10만원 미만’(27.2%), ‘5만원 이상 7만원 미만’(18.4%), ‘2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12.0%),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6.4%), 여성은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23.2%), ‘5만원 이상 7만원 미만’(22.4%),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15.2%), ‘2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5.6%) 순으로 응답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2-12-13
  • 100세 생일에 100만원 선물한 인천 계양구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100번째 생일을 맞은 어르신에게 100만원을 선물했다.  장수축하금 신청 안내문. 사진=계양구청 페이스북   계양구는 지난 10월부터 만 100세 노인 22명에게 각 100만원의 장수축하금을 전달했다. 계양구에 따르면 장수축하금을 받은 어르신들은 "오래 살고 볼 일"이라며 고마워했다는 후문이다.  한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은 축하금 제도가 있는지 모를 때가 많아 알려드리면 깜짝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뻐한다"며 "사회가 관심을 둔다고 생각해 고마움을 느끼신다"고 설명했다. 장수축하금 제도는 계양구의회 신정숙 구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로 알려졌다. 지원 대상은 계양구에 1년 이상 거주한 구민 중 올해 나이 만 100세가 된 1922년생 어르신이다. 장수축하금 제도 시행 첫해인 만큼 만 101세 이상 어르신도 이달까지 신청을 받아 축하금을 지급하고 내년부터 생년월일에 맞춰 접수할 계획이다.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경우 방문 접수를 진행하며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올해 장수축하금 관련 예산은 3천만원으로 편성됐으나 내년도 예산안에 2500만원을 올려 축하금 제도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장수축하금 제도를 대표 발의한 신정숙 구의원은 "한 세기를 살아온 것 자체로 마땅히 축하받을 일"이라며 "이 제도를 통해 사회적으로 장수의 가치를 되새겨 경로효친의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2-10
  • 붉은악마 월드컵 거리응원 '광화문광장' 조건부 허가
    이태원참사로 인해 대한축구협회가 거리응원전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서울시가 조건부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을 승인했다. 사진=레드엔젤   서울시는 22일  붉은악마 응원단이 제출한 광화문광장 사용 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행사 개최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검토한 결과 야간시간대 안전 확보, 원활한 동선 관리, 비상 상황 신속 대응 등 종로구의 안전관리계획 심사와 자문단 자문 결과를 준수하는 조건으로 광장 사용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붉은악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가 있는 24일과 28일, 12월 2일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붉은악마 측이 예상한 참여 인원은 24일과 28일 8천 명, 12월 2일 1만 명이다. 서울시는 거리응원전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현장에 설치하고, 시와 자치구·산하기관 등의 인력 276명을 투입해 행사장 순찰, 비상 상황 대응, 인근 역사 안전관리에 나선다. 또한 행사 종료 시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를 임시 폐쇄하고, 해당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는 무정차 통과시킨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도 승강장 혼잡 수준을 고려해 필요하면 무정차 통과 조처할 계획이다. 응원전이 끝나는 시간에는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늘리고, 막차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1·2차전에는 지하철 2·3·5호선을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총 12회 늘려 운영하고, 오전 2시에 끝나는 3차전에는 운영 횟수를 30회 늘린다. 심야버스 전 노선도 오전 2∼3시에 집중적으로 배차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거리응원은 이태원 참사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도심에서 열리는 심야 다중 운집 행사라는 점에서 그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과 함께 시민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서울시는 "야간에 많은 시민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경찰, 소방과 협조해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알쓸신잡
    • 실시간이슈
    2022-11-22
  • 동남아 6개국 Z세대는 K-콘텐츠를 어떻게 이용하나
    동남아시아의 Z세대는 K-콘텐츠를 어떻게 이용할까. 또한 이는 그들의 K-제품·서비스에 어떤 영향을 줄까. 몬스타엑스가 ‘모꼬지 대한민국 인도 주간 행사’에 참여해 해외 팬에게 한글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시장 조사 전문 기관 데이터스프링코리아가 동남아 국가 Z세대를 대상으로 한류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시행한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기존에도 해외 한류에 대한 조사들은 있었으나, 이번 데이터스프링코리아는 동남아 6개국의 Z세대에게 한정해 이들의 한류 문화에 대한 소비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이들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와 한국 제품에 대한 이용 행태를 좀 더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조사는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6개국의 만 15~29세 남녀 1908명을 대상으로 2022년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6일간 시행됐다.  ITZY(있지) 사진=부산시 제공   ◆한류 하면 ‘K-pop’ 그리고 ‘한국 음식’ K-pop이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나타났다. 이어 ‘한식’, ‘방송(드라마, 예능)’ 순이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필리핀에서의 한국 관련 자유 연상이 전반적으로 높은 반면, 베트남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여성의 경우 10대·20대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 대비 한국에 대한 자유 연상이 높았다. ◆한국에 대해 전반적인 긍정 이미지 동남아 6개국 Z세대는 한국에 대해 전반적으로 ‘선진국,’ ‘영향력 있는 국가,’ ‘호감 가는 국가’ 및 ‘높은 수준의 제품·서비스 생산국’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점 만점 기준, 거의 모든 분야에서 3.9점 이상). 이런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더 많은 K-콘텐츠를 사용하는 Z세대에서 훨씬 높아, K-콘텐츠 소비가 한국의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이 소비하는 K-콘텐츠는 K-pop 성별 K-콘텐츠 이용 상황   조사 대상 모든 국가 및 성, 연령에서 많이 소비하는 K-콘텐츠는 K-pop, 영화 및 방송(드라마, 예능) 순이었으며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1.5배가량 더 많이 K-pop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웹툰,’ ‘게임 및 애니메이션’ 소비가 여성 대비 월등히 높았다. ◆K-콘텐츠에 대한 높은 선호도 그리고 국가별 편차 조사 대상 모든 K-콘텐츠별 전체 응답자 선호도는 ‘크리에이터 영상(3.9점)’을 제외하고 모두 4.1점(5점 만점)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가별 K-콘텐츠 선호도   국가별로는 필리핀에서 K 콘텐츠 선호 지수가 월등히 높고 다음으로 싱가포르, 태국 순이었으며 베트남의 경우 다른 국가보다 선호도 지수가 현저히 낮았다.  또 필리핀은 ‘방송’, 싱가포르는 ‘K-pop’, 말레이시아는 ‘방송,’ 베트남은 ‘영화’, 인도네시아는 ‘K-pop’이 특히 전체 K-콘텐츠 선호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의 경우 ‘K-크리에이터 영상’의 영향이 다른 국가보다 높아 해당국에서의 K-콘텐츠 소비가 다른 국가와는 다소 상이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동남아 6개국 Z세대의 가장 구매 경험이 많은 K-제품은 ‘식품’ K-콘텐츠 이용 개수와 K-제품 구매 경험   K-제품 가운데 지역 Z세대의 한국 식품에 대한 구매 경험이 가장 높았다(60.7%). 한국 음식점 경험(42.7%)을 포함할 경우, 한국 음식에 대한 지역의 Z세대 소비가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어 구매 경험이 높은 K-제품은 패션(53.5%) 및 화장품(52.4%) 순이었다. 이용·경험한 K-콘텐츠 수가 많을수록 주요 한국 제품에 대한 구매·이용 경험이 높았고, 각 제품의 구매 이유와 관련해서는 “영화·드라마·뮤직비디오 등에 나온 걸 봐서”, “좋아하는 가수·배우가 사용해서”처럼 K-콘텐츠의 직접적 영향 또한 패션(17.7%) 및 화장품(15.8%)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삼양, 인지도·구매 경험 높은 톱(Top) 2 K-브랜드 톱(Top) 5 인지·구매 경험 K-브랜드   삼성전자의 인지도가 가장 높은 가운데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한국 기업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수준이었으며 식품 브랜드 삼양의 인지도·구매 경험도 삼성전자 다음으로 높았다. ◆K-제품에 대한 인지·관심을 높이는 K-콘텐츠 K-콘텐츠는 Z세대의 K-제품·서비스의 인지도 및 관심도를 제고하고, K-제품 이용 시 즐거움 및 이용 모습을 과시하도록 하는 트리거(Trigger)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Z세대는 K-콘텐츠 때문에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도 높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나만의 방식’대로 살면서 ‘부자’가 되고 싶은 Z세대 ‘부자되기,’ ‘나만의 방식,’ ‘사회 및 타인과 가벼운 관계,’ 및 ‘제품·서비스 관련 전문성·진정성’이 동남아 6개국 Z세대의 더 중요한 가치로 파악됐다. 반면 이 세대는 ‘제품 구매 관련 유명인·연예인의 영향,’ ‘나를 위한 명품 소비,’ ‘SNS를 통한 적극적 정보·콘텐츠 공유’ 등에는 상대적으로 적극적이지 않았다. 조사를 진행한 데이터스프링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K-콘텐츠가 지역 Z세대의 K-제품에 대한 인지, 관심도 그리고 긍정적 소비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동남아 지역의 무한한 잠재성, 높은 생애 가치를 가진 이들 Z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양질의 K-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국가별 편차를 고려한 K-콘텐츠의 더 효과적인 유통과 지역 Z세대의 가치를 이해·존중해 관련 콘텐츠를 보급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2-11-21
  • 4060세대 OTT 서비스로 ‘해외영화’ 콘텐츠 주로 시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OTT (Over The Top)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세계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준 산업 중 하나다. 한국수출입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OTT 산업은 2012년 이후 연평균 28%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21년 국내 OTT 시장 규모를 1조원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국내 OTT 시장에서 4060 신중년의 91.9%가 OTT 서비스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1년 9월 ‘넷플릭스’의 국내 OTT 시장 점유율은 47%로 나타났다. 웨이브(19%), 티빙(14%), 시즌(8%), 왓챠(6%) 등 국내 OTT 플랫폼이 그 뒤를 따랐다. 인포그래픽=임팩트피플스 제공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4060에게 ‘현재 가장 많이 이용하는 OTT 서비스(복수 응답)’를 물은 결과, 1위는 응답률 77.6%를 차지한 ‘넷플릭스’로 조사됐다. ‘쿠팡플레이(15.1%)’와 티빙(15.1%)이 동일한 응답률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웨이브(14.7%)’와 ‘디즈니+(9.1%)’ 등 다양한 OTT 서비스가 언급됐다. 4060 신중년에 ‘OTT 서비스 시청 빈도’에 대해 물었을 때 ‘매일’ 시청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이 2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주 3회(19.8%)’ 시청자가 많았고, 0.8%의 근소한 차이로 ‘주 2회(19%)’ OTT를 이용하는 이들이 3위에 머물렀다. 신중년에게 ‘OTT에서 주로 시청하는 콘텐츠(복수 응답)’에 대해 물었을 때, 다양한 항목들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 중 가장 많은 이들이 택한 콘텐츠는 ‘해외영화’로 62.5%의 응답률을 보였다. 2위는 ‘국내드라마(53.9%)’와 ‘국내영화(51.7%)’가 차지했다. 그 뒤를 따르는 ‘종편/케이블드라마(34.9%)’와 ‘해외드라마(29.7%)’도 약 30%대의 응답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4060은 OTT 서비스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팩트피플스는 4060 신중년이 OTT 서비스 이용에서 어떤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이용 중인) OTT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이유(복수 응답)’를 물었다. 그 결과, ‘콘텐츠가 다양하다’란 의견이 56.9%로 가장 많았다. 2위는 ‘최신/신작 업데이트가 빠르다(34.9%)’, 3위는 ‘장르가 다양하다(30.2%)’란 응답이 차지했다. 한편 OTT가입 해지 후 재가입하지 않은 4060을 대상으로 ‘OTT 구독을 해지한 이유(복수 응답)’를 묻자, ‘구독료가 비싸서’ 응답이 45%를 차지했다. 그 밖의 이유로는 ‘콘텐츠를 잘 보지 않게 돼서(25.7%)’, ‘콘텐츠가 많지 않아서(23.6%)’ 등이 있었다. 이때 ‘너무 OTT만 보게 되어서(13.6%)’라는 응답도 일부 조사됐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2-11-21
  • “이제는 소주 대신 와인”… MZ세대의 달라진 음주 문화
    MZ세대가 와인과 위스키의 매력에 흠뻑 젖어 들고 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타났다. 최근 MZ세대가 소주와 맥주 대신 와인과 위스키에 빠진 이유는 대형 유통사를 중심으로 고급 주류 판매처가 확대되고 가격대가 낮아지면서 접근성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주종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소셜미디어상에서 와인에 대한 최근 언급량은 약 112만 건으로 소주의 언급량(약 113만 건)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공개한 주종별 언급량 변화표 출처=KPR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KPR 인사이트 트리’에 따르면 2022년 1월 1일부터 2022년 11월 15일까지 위스키와 와인 관련 상위 연관어를 분석 결과, 위스키는 ‘칵테일’과 ‘하이볼’ 제조를 위해 구매하고 와인은 ‘분위기’와 ‘선물’ 목적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소주·맥주·위스키·와인에 대한 언급량을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비교한 결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맥주(230만2968건) △소주(120만6604건) △와인(101만9296) △위스키(15만1395건)으로 나타났고, 코로나19 이후인 2022년에는 △맥주(163만1670건) △소주(113만7728건) △와인(112만5466건) △위스키(43만1275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와인과 위스키에 대한 언급량이 이전에 비해 각각 10%, 185% 이상 증가해 와인과 위스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확인했다. 이렇듯 고급 주류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진 이유는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 업체를 중심으로 고급 주류 취급이 확대됐고, 이마트24·CU 등 편의점을 통해 ‘9990원 와인’과 ‘와인 반병’ 등 품목이 확대되며 가격대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나아가 취향을 반영한 안주 페어링과 다양한 레시피를 제조하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믹솔로지는 여러 종류의 술과 음료를 섞어 만드는 칵테일로 높은 도수의 위스키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음료와 함께 마실 수 있어 MZ세대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높은 가격대와 중후한 이미지로 그동안 심리적 거리감이 있던 위스키를 보다 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들이 소셜미디어상에서 화제가 돼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소셜미디어상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레시피로는 ‘얼그레이 하이볼’, ‘레몬 하이볼’로 나타났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은용 소장은 “MZ세대 소비자들은 일종의 놀이처럼 개성에 따라 주종을 선택하고 있다”며 “유통업계와 식음료 업계를 비롯한 관련 산업군에서도 변화한 주류 트렌드를 반영해 색다른 마케팅 전략 구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16
  • 2022년 출간된 에세이 키워드는 ‘너’ 그리고 ‘당신’
    올해도 다양한 종류의 에세이 도서들이 출간돼 격려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응원과 위로를, 삶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이에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올 한 해 눈길을 끌었던 에세이 동향을 살펴본다. ◇ 올해 에세이 신간 3142종… 에세이 1위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예스24 집계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출간된 에세이 신간 종수는 3142종이다. 3년 전인 2020년 2860종에서 지난해 3152종으로 약 10.2%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꾸준한 출간이 이어지는 추세다. 올해 에세이 도서 구매는 3040대 사이에서 활발히 이뤄졌다. 예스24가 에세이 도서 구매 성연령비를 분석한 결과, 40대가 36.51%로 가장 높았다. 30대(24.55%), 50대(18.63%), 20대(12.88%) 순으로 높은 구매 비율을 나타냈다. 올해 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 1위는 지난 4월 출간된 김다슬 저자의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가 차지했다.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는 하루를 결정하는 기분 관리법을 소개하며 많은 독자의 호평 속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 ‘너’와 ‘당신’ 키워드 담아… 제목 자체로 위로 전하는 에세이 책 올해 인기 올해도 힐링 에세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특히 너, 당신을 키워드로 담으며 제목 자체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도서들이 독자들 사이에서 주목받았다. 예스24가 올 1월부터 10월까지 ‘너’와 ‘당신’이 책 제목에 포함돼 위로와 격려를 전한 힐링 에세이의 판매량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너’, ‘당신’ 단어가 책 제목에 포함된 인기 에세이 도서 출처=YES24   올해 에세이 베스트셀러에도 도서명에 너와 당신을 키워드로 담은 도서가 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와 올해 같은 기간 에세이 베스트셀러를 비교 분석한 결과, 도서 제목에 너 또는 당신 단어를 포함한 도서가 지난해에는 20위권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올해는 동일 순위권에 다섯 권이 올랐다. 에세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나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는 작가가 삶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따스한 조언의 말을 건네는 책으로 제목만으로도 위로를 전하며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는 너에게’는 희망의 문장들로 이뤄져,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이란 제목에서부터 삶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인기를 끌었다. ◇ 인기 소설가부터 방송인까지… 유명인들의 ‘첫’ 에세이 출간도 활발 올해는 독자들의 주목을 받는 소설가와 시인 그리고 연예인, 유튜버 등 여러 유명인도 첫 에세이를 속속 출간해 관심을 모았다. 대표 소설가 김진명 작가가 삶에 대한 통찰을 여러 일화에 녹여내며 첫 에세이로 선보인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는 출간 직후 6주 연속 에세이 분야 상위 20위권에 올랐다. 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책과 우연들’도 김초엽 작가의 첫 에세이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튜버와 연예인 등 유명 방송인들도 에세이 책을 처음 출간하며 작가 행보를 활발히 펼친 한 해다. 5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최서영 작가의 첫 에세이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는 출간 직후 국내 도서 분야 2주 연속 상위 20위에 올랐다. 따뜻한 요리 브이로그로 많은 팬을 보유한 유튜버 박미셸의 첫 에세이 ‘오늘도 취향을 요리합니다’도 출간 후 일주일간 국내 도서 20위에 오르는 등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가수 정세운 - 아끼고 아낀 말 △개그맨 김영철 - 울다가 웃었다 △가수 옥상달빛 김윤주와 박세진 - 소소한 모험을 계속하자 등 연예인 저자의 첫 에세이 도서도 여럿 출간됐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2-11-16
  • 마사회 말박물관, 유기동물 입양 홍보 전시회 ‘날 데려가시개’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은 올바른 반려동물 입양 확산 및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다음달 4일까지 약 3주 간 유기동물 입양 홍보 전시회 ‘날 데려가시개’를 개최한다. 유기동물 입양 홍보 전시회 포스터 부분 캡처   지난 11일부터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전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유실·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집중 홍보기간’ 운영에 맞춰 한국마사회가 경기도 동물보호과 및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 등 관련 기관과 협업하여 추진한 전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전시 작품으로는 경기도 동물보호과에서 운영하는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와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를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강아지들과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약 30여 마리 유기견 프로필 사진, 그리고 지난 10월 농정원에서 진행한 유실·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영상 공모전 수상작 4편 등이 있다. 전시회에 방문하여 입양 의사가 생긴 고객은 현장에서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에 접속해 해당 강아지에 대한 입양 신청이 원격으로 가능하다. 신청 시에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동물사랑배움터에서 반려동물 입양예정자 교육을 수료한 후 수료증을 첨부해야 입양 신청 접수가 최종적으로 완료된다. 온라인을 통해 입양신청서를 제출하면 해당동물을 보호 중인 각 입양센터에서 서류 검토를 진행한 뒤, 담당자와 상담을 통해 입양이 확정된다. 한국마사회에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입양이 진행된 경우 전시에 활용된 강아지 프로필 액자를 입양 가족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선입견이 개선되고 반려동물을 대하는 문화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으면 한다”며 “부디 많은 강아지들이 따뜻한 가족을 만나 행복하게 남은 견생을 살기를 고대한다”는 전시 개최 소감을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13
  • 태국 치앙마이 한 달 살기 '월 36만원에 가능?'
    리브애니웨어가 태국 치앙마이애서 한달살기가 월36만원에 가능하다고 홍보를 해 눈길을 끈다   이 업체에 따르면 ‘치앙마이 한 달 살기’ 숙소는 한국인들이 많이 다녀온 곳 중에서 후기가 좋고 리브애니웨어의 자체 검수를 통과한 곳들이라고 했다.    풀빌라가 있는 치앙마이 한 달 살기 숙소의 모습 사진=리브애니웨어 제공   모두 주방과 세탁 시설이 있는 풀옵션 숙소인 것이 공통점으로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터가 있는 곳, 수영장이 있는 곳, 월 36만 원이면 묵을 수 있는 곳 등 장기 체류자의 선호에 따른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리브애니웨어 따르면, 자사 플랫폼에서 치앙마이 숙소를 예약할 경우 나중에 퇴실할 때 보증금을 태국 현지 통화가 아니라 원화로 그대로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동안에는 장기 체류가 끝나는 시점에서 현지 통화로 보증금을 돌려받다 보니, 처리가 어려웠다고 리브애니웨어 측은 설명했다. 리브애니웨어 김지연 대표는 “한 달 살기를 위해서 발품을 팔아서 숙소를 찾은 후 태국어로 된 임대차 계약서를 써야하는 어려움을 리브애니웨어를 이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며 “리브애니웨어를 통해 추운 겨울에는 치앙마이에서 한 달, 여름에는 바다가 보이는 강릉에서 한 달 등 원하는 곳에서 원할 때 살 수 있는 삶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년 6월에 설립된 리브애니웨어는 우리나라 전국 30개 지역에서 나아가 태국 치앙마이와 베트남 다낭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해외로 확장하고 있다. 플랫폼 내 등록된 풀옵션 숙소는 현재 7천 채를 웃돌고 있으며, 내년 중으로 인도네시아 발리 진출과 함께 등록 숙소 1만 채를 돌파할 예정이다. 치앙마이 숙소는 내년 중 2천 채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2-11-01
  • 20대 '최애' 브랜드…무신사 스탠다드·숏박스·홍대 등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오프라인 마케팅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팝업 스토어, 플래그십 스토어 등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오프라인 공간이 20대의 발길을 끄는 모습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만 19~2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및 충성도, 이미지의 3가지 차원으로 분석한 결과를 통해 20대가 사랑한 브랜드를 분석했다. ◇ SPA 의류 브랜드 1위 ‘무신사 스탠다드’ - 패션 분야 ahsxpsm.jpg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2022 20대 TOP BRAND AWARDS ’ 인포그래픽   SPA 의류 분야의 톱 브랜드는 무신사 스탠다드(32.3점)로 나타났다. 2위인 스파오(31.8점)와 0.5점 차이로 각축전을 벌였다. 뒤이어 자라, 유니클로, 탑텐 순으로 높은 점수를 형성했다. 2021년 6월 홍대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는 1년 만에 100만 방문자를 동원할 정도로 흥행을 거뒀고, 올해 7월 강남 2호점을 오픈하며 오프라인 확장세를 이어갔다. 일본 불매, 재고 증가 등으로 매출 부진을 기록하던 SPA 브랜드 사이에서 온·오프라인을 적절히 연계해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이 차별점으로 두드러졌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슬랙스 랩 등 팝업 스토어 기획하거나 O2O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고객과의 접점을 점점 늘리는 모습으로 20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중이다. ◇ 숏폼 크리에이터 1위 ‘숏박스’ - 콘텐츠 분야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2022 20대 TOP BRAND AWARDS ’ 인포그래픽   최근 콘텐츠 시장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는 ‘숏폼’일 것이다.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숏폼 크리에이터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20대가 사랑한 숏폼 크리에이터 톱 브랜드는 짧은 공감 드라마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는 ‘숏박스(26.2점)’였다. 2위인 이영지(25.8점)와 근소한 차이를 기록했다. 뒤이어 오킹TV, 1분 미만, 침착맨 플러스 순으로 나타났다. 숏박스는 성별, 연령, 경제활동 여부에 상관없이 고르게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숏박스는 오랜 기간 만난 연인이나 친남매 사이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 등을 짧고 간결하지만 디테일하게 재현한 콘텐츠로 20대의 공감을 샀다. ◇ 서울의 핫플레이스 지역 1위 ‘홍대’ - 생활 분야 홍대(32.2점)는 서울의 핫플레이스 지역 1위로 선정돼 ‘서울 핫플=홍대’ 공식을 지켰다. 최근 브랜드 팝업 스토어로 발길이 잦아진 성수·서울숲(25.6점)은 6.6점의 점수 차이로 2위에 올랐다. 홍대는 만 19세~24세(36.2점)와 비경제활동자(34.6점)에게, 성수·서울숲은 여성(36.2점)과 경제활동자(28.9점)에게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3위부터는 이태원·경리단길(24.6점), 잠실·석촌·송파(24.3점), 신사·가로수길(23.0점) 순으로 점수 격차가 크지 않았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2022 20대 TOP BRAND AWARDS ’ 인포그래픽   그 밖에 △CU(편의점) △쿠팡(온라인 종합쇼핑몰) △신세계백화점(백화점) △멜론(유료 음원 서비스) △넷플릭스(유료 동영상 앱) △인스타그램(SNS) △BHC (치킨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샌드위치·버거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커피 프랜차이즈) △신전떡볶이(떡볶이 프랜차이즈) △코카콜라 제로(제로 음료) △야놀자(여행 숙박 예약 서비스)가 분야별 1위를 차지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0-24
  • "난 촉법소년" 악용 늘자 연령 1살 낮춘다
    지난해 3월 세종대학교 교수 인터넷 강의에 무단 접속해 음란물 유포 및 욕설을 내뱉은 A군은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교수에게 "응 나 촉법소년"이라고 받아치면서 논란이 일었다. 지난 2월에는 13살 B군이 20차례 넘게 무인가게에서 돈을 훔쳤다. 경찰에 붙잡힌 B군은 "난 만 14세가 되지 않은 촉법소년인데 처벌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의 막말과 욕설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B군은 형사처벌을 피했다.  자료=대법원/법무부 그래픽=연합뉴스   촉법소년 범죄 접수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7896건에서 지난해 1만2501건으로 급증했다. 자신이 촉법소년이라는 점을 악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이 늘고 있고 흉악범죄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질 때마다 제도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촉법소년 논란이 거세지자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만 14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공약은 지켜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촉법소년 상한 연령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1살 낮추는 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지금까지 만 13세 청소년이 범죄를 저지르면 사회봉사를 하거나 소년원 송치 처분을 받는 데 그쳤지만, 앞으로 형사 처벌까지 받게 된다. 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을 말한다. 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 처벌 대신 사회봉사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을 받는다. 촉법소년은 처벌보다는 교화에 초점을 맞췄지만 소년범죄가 흉포화되면서 상한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대로 올해 6월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태스크포스(TF) 가동을 주문하며 본격 개정 검토에 나섰고, 넉 달 만에 1살 하향으로 정리했다. 공약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교정시설 수용력 문제, 청소년 범죄 관리·대응 등 현장의 어려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절충안을 내놨다.    법무부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형법·소년법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더라도 죄질이 가벼운 범죄는 소년부 보호처분이 가능한 만큼, 실질적인 교정·교화 방안 등 세부 규정도 함께 담아 공개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도 지난 13일 "증가하는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처벌을 강화하고 촉법소년의 연령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강원도의 학교폭력은 2013년에 619건이었는데 2021년에 2823건으로 늘었으며 경북의 경우 1009건에서 2624건, 대구는 1643건에서 2308건으로 늘었다. 조 의원은 "13살, 14살 아이들은 죄를 지어도 벌을 안 받는다는 걸 안다"면서 "촉법소년 연령대를 10세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2-10-24

소셜뉴스 검색결과

  • 수위 상승 '중랑천', 주차장 침수·동부간선도로 통제
    폭우로 수위가 상승해 침수된 중랑천의 한 주차장(사진출처:SNS)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랑천 월계1교 지점 수위가 차량 통제수위인 15.83m를 넘어섰다. 3일 오전 월계1교 부근 진출입로를 우선 통제한 후 의정부 방향으로 성동분기점에서 창동교까지, 성수 방향으로 수락에서 장안교까지 구간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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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교통/관광
    2020-08-03
  • 3일 아침 출근길 동부간선도로 전면 통제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출근 시간을 앞두고 3일 오전 5시 5분께부터 전면 교통통제되고 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전면통제된 동부간선도로 성동교 부근(사진출처:서울시설공단)   한강 상류에 내린 호우로 한강과 중랑천의 수위가 상승하면서 주요 간선 도로와 다리가 침수 수준까지 물이 차 오른 것이다. 월계1교는 수위가 상승해 침수 수준으로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께부터 증산교도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이는 불광천이 통제 수위 9m를 넘은 데 따른 조치다. 잠수교 역시 한강 수위 상승으로 전날 오후부터 전면 통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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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교통/관광
    2020-08-03
  • 서울시, VR‧방탈출게임으로 배우는 재난대처법… '목동 재난체험관' 3일 개관
    서울시가 지진, 화재, 폭염, 풍수해 같은 재난상황을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방 탈출 게임 등을 통해 실제처럼 체험하고 대처방법을 익히는 ‘목동 재난체험관’을 3일(월) 개관한다. 양천구 목동 공영주차장 내 마련됐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시민 개방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계속 되면서 연기해오다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목동 재난체험관’은 교육과 오락을 결합한 서울시 최초의 에듀테이먼트형 재난체험관이다. 모든 체험은 무료며,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연간 1만여 명이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방 탈출 게임 방식으로 재난상황을 탈출해보는 ‘재난 방 탈출체험’ 시설이 생겼다. 홍수‧태풍, 지진, 화재, 폭염‧가뭄 4개 방의 미션에서 획득한 번호를 입력해 탈출하는 방식이다. 미션 번호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홍수‧태풍 방에선 전기에 감전되지 않도록 누전차단기를 내리고, 손전등‧구급함을 찾아야 한다. 지진 방에선 전봇대 있는 곳은 가지 않고 고지대로 몸을 피해야 하는 미션을 수행해야한다. 화재 방에선 레이저가 나오는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꺼야 한다. 폭염‧가뭄 방에선 그늘 있는 곳으로 몸을 피하고, 메마른 풀에 물을 줘야 한다. 서울시는 일상생활 속 점점 다양화되는 각종 재난유형을 현실감 있게 경험해 보고 스스로 상황판단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재미 요소를 더한 재난체험관을 새롭게 시작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시설은 지상 2층 규모로(연면적 1,252㎡) 건립됐다. 3개관 8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체험관은 ▴빗물저류시설 홍보관 ▴디지털 안전 체험 ▴자연 재난 VR 체험 ▴미션 재난방 탈출 체험을 비롯해 ▴펌프동 견학 시설 등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1층 ‘안전 행동학습관’에서는 빗물저류배수시설 홍보관과 디지털 안전 체험관으로 꾸며졌다. 빨리 대피하기, 도움 요청하기 등 키오스크를 통해 재난 상황에 따른 대응 방법을 스스로 학습하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2층 ‘안전 행동 체험관’에서는 실제로 체험해 보기 힘든 자연 재난을 VR로 생생하게 체험해볼 수 있는 ‘자연재난 VR체험’공간과 ‘재난 방 탈출’ 미션 게임으로 꾸며져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빗물저류시설 펌프실 견학도 가능하다. ‘자연재난 VR체험’은 화재, 풍수해, 지진의 재난 상황을 VR을 통해 가상으로 체험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재난 시 대처상황을 학습 할 수 있다. 화재체험공간은 가정집을 배경으로 화재 발생 시 각 장소, 상황에서의 대처요령을 체험한다. 풍수해 체험공간은 약, 중, 강 태풍의 강도를 가상현실에서 체험하며 연두색 시선 조준점을 이용해 장애물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지진 체험공간은 지진 발생 시 각 장소, 상황에서의 대처요령을 가상현실에 체험하며 실제 지진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재난 방 탈출’ 게임은 4개의 방으로 구성됐다. 체험자가 미션인 재난 대처 상황별 행동 요령을 수행해 코드를 찾아 탈출 암호번호를 획득하는 시스템이다. 옥상에서는 생활안전 행동 요령을 익힐 수 있고, 체험을 마친 후에는 안양천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간식을 섭취하며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에 예약한 개인만 이용, 입장 인원 10명 제한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단계적으로 안전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1일 총 3회 운영한다. 공휴일은 휴관이다. 다만, 직접적인 신체접촉이 이뤄지는 VR시설은 우선 운영하지 않고,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모니터링해 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민의 안전 문화 활동 지원 및 편의 향상을 위해 ‘공공자원 개방공유’, ‘도서 이용 서비스’, ‘금요시네마극장’ 등 특별프로그램을 추가로 구성하여 지역 주민의 문화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목동 재난체험관은 서울시가 건립하고, 안전교육 전문기관인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이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실질적인 운영을 맡는다. 전문 강사가 직접 진행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은 실생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사고 발생 시 행동 요령 및 대처 방법을 알고 실천할 수 있다. 최진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목동 재난체험관은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재난에 대한 대처법을 시민들이 재밌고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든 열린 안전 문화 공간이다”며, “사고 인지능력이 낮은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재난 체험학습을 통해 재난 대응능력 향상을 유도하고 행동요령을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의식과 안전 생활을 습관화하고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8-03
  • 충주댐 2년만에 초당 3000t 방류
    국내 최대 규모인 충주댐이 2년 만에 수문을 개방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일 "익일 오전 10시에 6개 수문을 개방하고 초당 최대 3000t의 물을 방류한다"고 밝혔다. 2일 오후 4시 기준 충주댐 수위(표고)는 139.17m로, 홍수기 제한수위(138m)를 초과했다. 충주댐의 물 유입량은 초당 6000t으로 장마 기간에 초당 최대 9000t이 상류에서 유입됐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방류를 통해 충주댐 수위를 136m까지 조절할 계획이다. 충주댐은 한강홍수통제소로부터 2일 6시를 기해 방류 승인을 받았지만, 하류 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문 개방을 늦추기로 했다. 충주댐 수문 개방은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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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2
  • 커피전문점과 식당 깜깜이 집단감염 심각
    서울 도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집단감염 사례가 또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의 커피 전문점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서초구 양재동의 '양재족발보쌈' 등에서 총 9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지표환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서는 내부 회의 참석자 3명과 추가 전파자 1명 등 4명이 감염됐다. 양재족발보쌈에서는 식당 종사자 1명과 이용자 1명, 추가 전파자 3명 등 5명이 확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감염 경로가 분류되지 않은 새로운 집단 발생 사례가 확인됐다"면서 "현재 사례 간 연관성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커피 전문점과 식당 간 감염 전파에 대해 "할리스커피 관련 감염자가 양재동 식당에 방문해 (코로나19가) 추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식당 관련 확진자 가운데 최초 전파자는 이용자"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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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2
  • 팔당댐 방류, 잠수교 보행자 통행 금지
      풍수해재해안전대책본부는 2일 14시 50분 기준으로 팔당댐 방류를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알렸다. 방류량이 증가하면서 서울시는 같은 날 오후 3시10분부터 잠수교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보행자 통행 제한을 먼저하고 계속해 수위가 상승하면 차량 통행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잠수교 수위가 5.5m에 이르면 보행자 통행을 금지하고 6.2m에 이르면 교통 통행도 제한된다.     팔당댐 방류(사진출처:sns) 풍수해 재해안전대책본부는 2일 14시50분 기준으로 팔당댐에서 초당 7800톤을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풍수해재대본은 한강 수위가 상승함으로 잠수교 보행자 통행을 통제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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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기상
    2020-08-02
  • 장마에 태풍 하구핏까지, 전국 곳곳 폭우 피해 우려
    아직 끝나지 않은 장마와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영향을 주면서 4일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태풍 하구핏의 예상경로(사진출처:기상청)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도와 경북 일부 지역에 30∼70mm의 폭우가 내리고 있다. 특히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가 오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태풍 하구핏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공급돼 4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구핏은 2일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460km 부근 해상에 있으며 최대풍속 시속 64km, 강풍 반경 230km다. 이 태풍은 시간당 11km로 북상 중이며 4∼5일 중국을 거쳐 6일 함흥 남남서쪽 약 5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일 10시에 태풍 하구핏이 96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구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찍질'이란 뜻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8-02
  • [속보]안성 곳곳 산사태, 1명 사망·1명 실종·도로 통제
    2일 오전 7시께 중부고속도로 일죽IC 부근에는 토사가 도로로 밀려들고 나무가 쓰러졌다.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이 구간을 지나는 차들을 모두 국도로 우회시키는 등 통제하고 있다.(사진출처:국가교통정보센터) 2일 오전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경기 안성에서 산사태로 1명이 매몰돼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2일 오전 7시 10분쯤 산사태가 발생한 안성시 일죽면의 한 양계장 근처에서 2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토사에 매몰돼 숨진 58살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전했다. 집 안에 함께 있던 다른 가족의 3명은 산사태 직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침 7시 50분쯤 안성시 죽산면의 한 주택에도 산사태로 토사가 덮쳐 73세 1명이 실종 상태다. 오전 7시경 중부고속도로 일죽IC 인근 도로에 토사가 밀려들고 나무가 쓰러져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8-02
  • [속보]토사 무너져 평택제천선 천등산1터널 통제...충주소방서 직원 실종
    2일 새벽 5시 20분쯤 충북 충주시 산척면 평택제천고속도로 천등산1터널 근처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터널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천등산1터널 앞 명서 1교 2일 오전 9시 상황(사진출처:국가교통정보센터) 밤사이 내린 폭우로 토사가 도로로 쏟아져 나와 천등산1터널 한쪽 입구를 막았다고 전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중장비를 투입해 토사를 치우고 있지만, 비가 그치지 않아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2일 오전 충북 충주시 산척면 영덕리 산 20-2 부근에서 소방대원 5명이 도보로 사고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소방서 직원 송모씨(29)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충주시 산척면 영덕리 한 도로에서 도로가 유실되면서 충주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속 송모씨가 실종됐다. 당시 가스폭발 매몰사고 현장으로 출동 중이었던 송씨는 하천물이 불어나자 차에서 내려 주변을 살피다 지반이 침하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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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사회일반
    2020-08-02
  • [속보]강원 원주천 범람·태백선·충북선 운행 중단
    2일 새벽 강원도 원주시 원주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주차장이 침수됐다. 원주시 원주천 범람 위기(사지출처:트위터) 원주시에 따르면 2일 새벽 4시쯤 태장동 원주천 둔치 주차장이 침수됐다. 하천 물이 넘치면서 주차장 일부가 물에 잠겼다. 원주시의 긴급 대피령에 따라 차량들이 이동했지만, 일부 차량들은 미처 빠져나가지 못했다. 한국철도공사는 2일 강원과 충청 지역 집중호우로 열차 선로에 토사가 유입돼 이날 새벽부터 태백선과 충북선 열차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충북선은 삼탄역과 공전역 사이 선로에 폭우로 인해 토사가 유입되면서 전 구간(제천~대구)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태백선은 입석리역과 쌍용역 사이 선로에 흙과 모래가 들이쳐 전 노선(제천~동해) 열차 운행이 멈췄다. 철도공사는 토사 유입 구간에 긴급 복구반을 투입,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복구에는 장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대체 교통수단 이용을 당부했다.   국가교통정보센터는 충주 소태재터널 침수로 인한 양방향 통행이 전면 차단됐다고 알렸다. 귀래교차로에서 지방도를 통해 우회통행을 당부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8-02
  • 토사 무너져 평택제천고속도로 천등산1터널 통제
    2일 새벽 5시 20분쯤 충북 충주시 산척면 평택제천고속도로 천등산1터널 근처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터널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평택제천간고속도로 천등산1터널 앞 명서1교 2일 오전 9시 상황(사진출처:국가교통정보센터)   밤사이 내린 폭우로 토사가 도로로 쏟아져 나와 천등산1터널 한쪽 입구를 막았다고 전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중장비를 투입해 토사를 치우고 있지만, 비가 그치지 않아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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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교통/관광
    2020-08-02
  • [속보]서울 강남역 집중호우에 상습 침수
    2일 오전까지 중부지방 등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상습 침수 지역인 강남역 일대도 물에 잠겼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강남역 인근 도로에서 맨홀 뚜껑이 열려 하수가 역류하거나 사람 발목 높이의 흙탕물이 인도를 뒤덮고 있는 등 침수 피해와 관련한 사진들이 속속 올라왔다.(사진출처:트위터) 강남역 일대가 물에 잠겼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강남역 인근 도로에서 맨홀 뚜껑이 열려 하수가 역류하거나 사람 발목 높이의 흙탕물이 인도를 뒤덮고 있는 등 침수 피해와 관련한 사진들이 속속 올라왔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호우특보가 발표된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와 경북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2일 정오까지는 이들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2일 오후 6시부터 3일 오후 9시까지 다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 비가 오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전날 호우 특보가 내려진 서울 곳곳에서는 침수 피해가 이어지고 1명의 사망자도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2시 30분쯤 서울 관악구 도림천에서는 8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이 남성은 당시 도림천 봉림교 주변 산책로에서 산책하던 중 갑자기 불어난 하천물을 피하지 못하고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도림천 인근에서 산책하다 고립된 시민 25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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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사건/사고
    2020-08-02
  • 배구선수 고유민, 1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고유민(25) 선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출처 : 고유민 선수의 인스타그램 1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40분쯤 광주시 오포읍의 자택에서 고유민 선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고유민 선수의 전 동료는 갑자기 연락이 두절돼 자택을 찾았다가 고 선수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을 비롯한 범죄 혐의점이 없는 점에 비춰 고유민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3월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레프트 고유민이 팀을 떠났다고 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를에 고유민의 임의탈퇴를 공시했다. 임의탈퇴 공시된 선수는 공시일로부터 1개월이 지난 뒤에 탈퇴 당시의 소속 구단으로 복귀할 수 있지만 고유민 선수는 3월 초에 이미 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V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조기 종료했지만, 고유민이 팀을 떠날 때는 리그를 중단하지 않은 시점이었다고 알려졌다. 현대건설 구단은 고유민을 설득하고자 했으나, 결국 임의탈퇴 결정을 했다고 전해졌다. 고유민은 2019-2020시즌 백업 레프트로 활약했고, 김연경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에는 잠시 리베로 역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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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2020-08-01
  • 대전 물난리 중 활짝 웃은 황운하 의원 결국 사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지역구인 대전의 수해 소식이 방송을 통해 보도되는 가운데 웃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뒤늦게 사과했다. 황운하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후 사정이 어찌 됐든 오해를 불러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사려 깊지 못했다"며 "먼저 수해 피해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몹시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필요한 논란에 마음 아파하는 지지자분들에게도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더 진중해지고 더 겸손해지겠다.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황 의원은 언론이 악의적으로 보도한 것이라고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지우기도 했다. 황운하 의원은 "사진 찍는 분의 요청에 따라 웃는 모습을 연출했고, 공교롭게도 TV 속에서 물난리 뉴스가 보도됐나 보다"며 "이 사진으로 '물난리 특보 나오는데 파안대소 구설수'라는 기사가 가능한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웃어야 할 순간이 있고, 심각해야 할 시간이 있고, 팔 걷어붙이고 일해야 할 때가 있겠죠. 웃는 모습이 필요한 순간에 침통해야 할 장면을 악의적으로 편집하면 전후 사정을 모르는 독자들은 속을 수밖에 없다. 악마의 편집"이라고 했다. 함께 사진을 찍은 김남국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사진 찍는 보좌진이 '싸우러 온 사람처럼 왜 웃지도 않고 있느냐'라고 해서 우리 이제 친하다는 모습으로 웃는 장면이 나갔는데 악의적인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자료출처:황운하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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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 국회/정당
    2020-07-31
  • 오지환 아내 김은영, 참다참다 악플러 고소
    프로야구 LG 트윈스 오지환의 아내 김영은 씨가 악플러를 고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은 씨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동안 남편이 고소를 원치 않아서 참고 참았다. 알려진 사람의 아내이니 내가 감수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자. 남편의 뜻을 따라주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했다”면서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개씩 오는 디엠들. 내가 보지 말자, 안 보면 되지, 무시하려 애썼다”라고 말했다. 또한 “선을 넘거나, 차단해도 아이디를 바꿔가며 악의적인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내시는 분은 공개적으로 멈춰달라 호소도 해보았다. ‘좀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요”라며 “잘못된 생각이었다. 이젠 참지 않는다”고 악플에 정면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영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수많은 디엠(DM) 중 지속적이거나 입에 담지 못한 말들을 거르고 걸러서 이렇게 표현한다. 무시하는 게 답이라는 거 알지만 저도 너무 힘들다”면서 악플을 공개했다. 악플을 공개하자 해당 악플러는 반성보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하고 싶은 얘기한 게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제가 없는 소릴 한건가요?”라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김영은 씨는 결국 악플러에게 정면으로 경고했다. 김영은 씨는 “악플 모아서 보내 주신다는 분들 많으셨다”며 “그동안 모아둔 악플들과 함께 고소장 넣는다. 선처는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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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2020-07-31

오피니언 검색결과

  • [201칼럼]방역 관련 ‘가짜뉴스’ 있어서는 안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6일 3단계 격상'설이 급속히 퍼진 것과 관련해 "아직 격상과 그 시기에 대한 부분은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일축했다.   정부 역시 "이런 류의 가짜뉴스는 방역당국과 국민의 신뢰에 금을 만드는 행위이므로 허위사실 (유포)에 관련한 부분은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일각에서는 사랑제일교회 등 광화문 집회 참석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조작되고 있어 검사에 응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4일 “환자 수를 조정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이런 사항으로 문제를 제기한다면 단호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 교회 지도자 초청 간담회'에서 "정부를 비난하거나 대통령을 모욕하는 정도는 표현의 범주로 허용해도 된다. 대통령 욕해서 기분이 풀리면 그것도 좋은 일"이라면서 "그러나 방역을 방해해서 다수 국민께 피해를 입히는 가짜뉴스는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는 종교도 정파도 가리지 않는다. 여러 가지 다른 목적에서 생산되는 가짜뉴스와 허위정보는 방역당국의 차단과 억제조치를 무뎌지게 만들고 방해하게 된다.  굳이 대통령의 발언이 아니더라도 가짜뉴스는 근절되어야한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무분별하게 돌아다닐 경우 잘못된 판단을 하거나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더군다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방역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 결정되지 않았거나 사실과 다른 정보가 추측성으로 알려질 경우 정부와 국민의 신뢰 관계는 무너질 수 밖에 없다.  이솝우화 양치기소년처럼 한두 번 속았던 가짜뉴스는 정작 절실하게 필요한 순간에 사실을 전달해도 믿지 않게 된다. 특히 방역에 관한 한 가짜뉴스를 만드는 혹은 활용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진보와 보수, 여당과 야당, 남녀노소 구분없이 엄격히 대응해야 한다.  이영일 논설위원
    • 오피니언
    2020-08-27
  • [편의점세상] 민망함
    가게 운영한 지 3년, 단골이 피는 담배를 거의 알고 있다.  단골이 문에 들어서면 그 고객이 피우는 담배를 미리 꺼낸다.  그러나 담배가 아닌 다른 물건 살 때가 있다.  미리 꺼낸 담배가 살짝 민망하다. 대부분 고객은 자주 피우는 담배 미리 꺼내면 좋아하는 것은 기본^^*.  김포대학생은 담배를 너무 자주 바꿔 나를 헷갈리게 한다.  동남아 어느 국가 사람들이 마시고 간 자리 보기 참 민망하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수필형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 오피니언
    2020-08-27
  • [편의점세상] 통진에서 강화는 지척
    대학동창 귀선이는 연로하신 어머니 위해 쑥인절미를 종종 만들어 온다. 오랜만에 귀선이 부부가 인절미 가지고 통진에 왔다.  통진이 강화와 가까운지라 바다 잠깐 보고 싶다고 한다. 작년 K교수, 강화에 있는 ‘조양방직’이 볼만하다 추천해 바다 대신 ‘조양방직’으로 가기로 했다.  조양방직   괜찮다. 아니 훌륭하다. 귀선이 ‘폐공장에 예술적인 상상력을 더하니 아름다운 곳이 됐네’라고 연신 되뇌인다.  ‘우리 골목상권’에 상상력을 더하면 어떤 작품이 만들어질까? 어둠이 내린 조양방직, 하늘은 여전히 파랗다 올해 우리 상권은 홈페이지 구축과 작은 행사를 한다. 서울에서 화가들이 우리 상권 발전을 위해 조언하러 왔다.  열띤 토론(?)을 마치고  이들 역시 바다가 보고 싶다하여  평상시 내가 좋아하는 연미정으로 향했다. 연미정 가는 길은 최근에 개통 되어  철조망을 보면서 한가로이 사방을 즐길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이다.  탁트인 하늘 그 밑 정면은 북한땅, 우측은 김포땅   오늘 날씨가 맑아 철조망 너머로 북한땅이 보인다. 하루 빨리 통일이 돼 반대편에 연미정을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 오피니언
    2020-08-26
  •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병상문제 해결해야
    전국적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환자 발생이 집중되고 있는 수도권의 중환자용 가용 병상이 7개밖에 남지 않았다고 보건당국이 발표했다.  2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0명 늘었다. 사흘 전 400명에 육박하던 확진자 숫자가 이틀 연속 300명 이하를 기록했지만, 전혀 방심할 수 없는 국면이다. 방역당국은 숫자는 줄었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이 많아 현재 상태를 폭풍전야라고 표현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치료 병상 확보가 우선 과제로 대두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 확진자를 치료할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었다. 포화상태다. 한꺼번에 확진자가 나와 병상을 초과할 경우 입원을 기다리다가 환자가 숨지는 ‘제2의 대구 코로나 사태’가 재연될 우려도 있다. 병상 확보를 위한 보건당국과 병원, 지자체 등의 유기적 협력이 절실하다. 방역당국은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의 중환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고 지적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광복절 집회 관련자 중 고령자가 많은 점이 영향을 줬다.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중 60대 이상의 비율은 젊은 층 환자가 많았던 대구ㆍ경북 집단 감염 사태 때와 비교해 약 30% 높다. 고령자는 코로나19의 공격에 취약해 병세가 중증에 이르거나 목숨을 잃을 위험이 크다.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치료할 수 있는 의사ㆍ간호사를 포함해 계산할 경우 중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적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의 의견대로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실을 우선 비우는 등 가능한한 모든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하루 200~3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는 만큼 경증환자용 생활치료센터 확충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병상과 의료진 등 의료 자원의 확보는 방역 대책의 필요조건이다.  이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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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의료/보건
    2020-08-26
  • [편의점세상] 우리는 상품을 선택하는가, 길들어졌는가?
    매월 1일은 전월과 상품 판매조건이 바뀐다.  한 고객이 편의점에서 상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지에스리테일 제공     편의점들은  1+1, 2+1, 할인상품 등 특별한 조건이 따르는 상품을 표시하는  쇼카드를 부착해야 하기 때문에 바쁘다.  이름대면 알만한 스테디셀러상품도 가끔 할인행사를 하지만 C콜라, K맥주, 담배는 할인행사를 하지 않는다. 사실 담배 할인행사를 하여 애연인구 늘어난다면 국민건강을 해쳐 사회적으로 해악이 되고 잘 팔리는 상품 굳이 끼워팔기, 할인행사를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콜라 중에서 가장 C콜라 비싸다고 불평하는 사람없고 비싸다고 다른 콜라 찾는 사람 많지 않다.  독보적이랄까...... 결국, 신제품이 기존 시장에 진입하 시장 진입의 벽은 너무 높다. 고객은 귀에 익은 브랜드와 익숙해진 맛, 아니 길들어진 맛을 찾는다.  내가 어릴 때부터 찾았던 상품들이 굳건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행하여지는 1+1, 2+1, 할인행사, 그러나 2등 제품군의 노력이 쉽게 매출로 이어지지 않는다. 우리가 상품을 선택하는가,  우리가 상품에 길들어졌는가?  곰곰이 생각하자.  글=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수필형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 오피니언
    2020-08-25
  • [201칼럼] 대면 예배 강행 교회, 누굴 위한 예배인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3일 266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만7,665명으로 늘었다. 22일 397명이었던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다시 200명대로 줄었지만 긴장을 늦추기엔 아직 이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을 전국으로 확대한 데 이어 최고 강도인 3단계 조치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 실제 시행될 가능성도 지금으로선 매우 높다. 서울시는 24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상황이 그만큼 급박하고 엄중하다는 의미다. 이러한 위기를 벗어날 유일한 방안은 국민 모두가 코로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뿐이다. 정부는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국민은 당국의 지침에 협조하고 따르는 것이 그 기본이다. 그렇게 해도 코로나 기승을 저지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그런데 일부 교회가 이를 어겨 지자체와 마찰을 빚고 있는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일요일인 23일 부산과 충남지역 등 상당수 교회의 예배 강행은 적절치 못하다.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서 대부분의 교회는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예배만 보고 있다. 경기도와 서울시는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10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나섰다.  이런 엄중한 상황에 부산시의 경우 전체 교회 1765개 가운데 15%인 279곳에서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충남 지역은 이보다 더 심해 도내 교회 25% 정도인 750개 교회가 현장 예배를 진행했다.  예배를 강행 교회들은 ‘종교의 자유’를 내세우며 “예배는 우리의 생명”이라고 주장했다.  종교의 자유는 존중돼야 한다. 평상시라면 마땅히 존중되는게 맞지만 지금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계별로 강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신부는 정부의 조치에 결혼식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수 밖에 없는 지경이다.  코로나19 2차 유행의 시작도 사실 교회와 무관치 않다. 사랑제일교회로부터 시작된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2300여명에 달한다. 더군다나 사랑제일교회 일부 교인의 도를 넘는 일탈행위까지 서슴치 않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이 치료 중인 병원에서 뛰쳐나오고, 검체를 체취하러 온 보건소 직원을 향해 침을 뱉으며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아직 백신이 없어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교회가 정치적 또는 종교적인 이유를 들어 예배를 강행한다는 것은  '사랑'과 '희생'을 교리로 하는 종교로서도 그 의미가 퇴색될 수 밖에 없다.  종교를 탄압하는 것이 아니다. 교회는 더이상 사랑하는 교인들을 바이러스에 노출시켜셔도 안된다. 그래야 교회다.  이영일 논설위원
    • 생활밀착형뉴스
    2020-08-24
  • 지자체 확진자 정보, SNS에도 공개해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이동경로를 홈페이지나 긴급재난문자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   출처:PC화면갈무리   특히,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확진자 발생 동향이 알려지면 대부분의 시민들은 혹시 자신이 방문한 곳은 아닐까 걱정하면서지자체 홈페이지를 찾아보게 된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접속하면 잘 열리지 않거나 홈페이지의 트래픽이 초과되어 차단되기도 한다.  홈페이지를 인터넷 브라우저에 띄우기 위해서는 서버에 파일을 올려놓고 사용자가 웹페이지에 접속을 할 때마다 필요한 정보를 다운로드 해야 하는데 그 정보의 양을 트래픽이라고 한다. 트래픽이 너무 많으면 서버에 과부하가 걸려서 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잘 열리지 않거나 이미지가 동영상 등 정보가 깨져서 나오거나 아예 접속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트래픽이 줄어들거나 초기화될 때까지 홈페이지에 접속하기 어렵다.  지난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동창회 속초여행 관련 확진자 발생을 발표했다. 그러자, 속초시민과 많은 누리꾼들이 한꺼번에 속초시청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순간 접속량이 많아지다보니 속초시청 홈페이지는 21일 오후 접속하기 힘들었다.    단지, 속초시청의 문제만이 아니다.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던 사랑제일교회나 다른 지자체, 기관, 기업들의 홈페이지 역시 확진자 발생 소식에 맞춰 한꺼번에 많은 방문자가 접속하다보니 트래픽 부하로 인해 접속이 어려웠다.  지자체 홈페이지는 웹호스팅을 하거나 서버호스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적당량의 트래픽을 정해서 경제적으로 운영하다보니 갑자기 접속량이 폭주하면 홈페이지가 마비될 수 있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을 때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  각 지자체는 홈페이지만 운영하지 않는다. 최근 지자체마다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까지 다양한 SN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는 트래픽 용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접속량이 늘어나도 대체로 접속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한꺼번에 접속량이 몰려 홈페이지에 부하로 인해 접속이 느려지거나 안되는 경우에는 지자체의 공식 SNS계정을 통해 해당 정보를 알려줘야 마땅하다. 할 수 있는데 안하는 것은 직무유기다.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현황을 홈페이지와 SNS에 함께 공지하고 있다.  긴급재난문자나 재난재해 등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와 함께 SNS을 활용한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접속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홈페이지와 함께 SNS도 활용할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 
    • 세대공감
    • 미들노트세대
    2020-08-24
  • 성적 '우수' 전면파업 의사들, 공감능력은 '글쎄'
    '학업성적은 좋았는데 공감 능력은 뒤처진 걸까?' 코로나19 확산 시국에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 참여한 의사들의 명분은 제법 논리적이다. 그들의 논리 쌓기 실력은 이미 그들이 의대 입학하기 전부터 대한민국 상위 1% 안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왠지 치열한 그들의 논리마저 불안해 보인다. 그들의 논리는 표리부동하다. 의대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설립, 비대면 진료 육성 등은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아니라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가 자신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펼치는 정책은 의료계를 ‘폭망’하게 할 것이라는 등이 파업의 이유다. 대한의사협회 파업 포스터   순진한 정부 측면에서 보면 일자리 확대 차원에서 의대 정원을 1년에 약 400명 정도 늘리겠다는 간단한 취지였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의사들의 처지에서 보면 정해진 밥상위에 숟가락만 더 얹어버리는 심각한 기득권 침해로 느끼는 모양이다.  그동안 의사들 앞에서 감히 치료비 깎아달라고 할 만큼 되바라진 국민이 별로 없었으니까 국민의 심정은 뒷전일 수밖에 없다. 그들에게 다급한 건 오직 타협하기 힘든 현 정부뿐이다. 하지만 이제 국민은 알고 있다. 그들의 이중성은 이미 익숙하다. 평소 대학병원의 의사들은 인력 부족을 내세워 자신들의 피로감을 항상 토로해왔다. 며칠 밤을 새웠는데 아직도 수술이 밀려 있다는 등 그들의 헌신적인 모습에 국민은 항상 존경을 표했다. 백성이 아플 때 믿고 기댈 곳이 의사와 종교 외 또 무엇이 있으랴.  하지만 이번 사태는 의사들의 공감 능력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의사가 늘어나면 의료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어이없는 논리는 궁색하기 짝이 없다.  차라리 죽어라 공부해서 의사가 됐으니 '밥그릇 사수'를 반드시 해야겠다고 외치는 게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이번 파업은 의사들이 이겨도 진 싸움이다. 나라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위기에 빠져 있을 때 아픈 국민을 볼모로 삼아 정부와 싸워 만약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고 이겼다 해도 이번엔 시의적으로 적절치 못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한, 의사를 지지하는 많은 국민마저 외면했다는 점도 신망을 잃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실 다수의 국민은 어렵게 공부해서 의대에 입학하고 어렵게 수련의 기간을 거쳐 의사 선생님이 된 것에 박수를 보내왔다.  노력한 만큼 존경을 받아 마땅하고 그만큼의 경제적 이익도 충분히 누려야 한다고 인정해왔다. 이번 파업은 의사 선생님들이 권위 대신 밥그릇을 챙긴 역사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파업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안타까운 현실 하나는 변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공부 잘하는 인재들이 너도나도 의대에 입학해 가장 인기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되길 꿈꾼다. 그들은 결국 개원할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들이 종일토록 쭈그리고 앉아 환자의 얼굴에 난 점이나 빼고 있을 상황이 ‘웃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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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3
  • [201칼럼]'턱스크'하면 '꼰대'
    마스크를 턱에 걸쳐 쓰는 것을 '턱스크'라고 부른다. 코 끝까지 올리지 않고 입만 살짝 가리는 것도 '턱스크'라고 통틀어 사용하기도 한다.   광화문 집회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턱스크를 한 채 통화를 하는 장면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턱에 걸친 마스크 '턱스크'는 마스크를 하지 않은 것과 같다. 입만 가리고 코까지 올리지 않는 경우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이 아니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솔직히 턱스크는 편하다. 마스크를 쓰고 있기 때문에 눈치 보고 고쳐 쓰면 된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이기적인 생각이다. 턱스크는 본인은 편하지만 보는 사람들은 불편하다.  특히, 입만 가리고 코 끝까지 올리지 않는 경우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보다는 낫겠지만 올바른 사용법은 아니다.   최근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 등 커피숍 같은 폐쇄된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에어컨 바람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평소보다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많아진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아직도 음료나 음식물을 먹을 때만 잠깐 벗는 것이 아니라 다 먹었는데도 마스크를 코 위까지 올리지 않고, 입만 살짝 막는 일종의 '턱스크'의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21일 자신의 SNS에 호소문을 올려 ‘턱스크’를 금지하면서 반드시 코와 입을 모두 가릴 수 있도록 정상적인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다. '턱스크'가 금지의 대상이 됐다. 코로나 확산세가 다시 급증하며 국회에서도 턱스크와 악수가 사라지는 추세다. 아직도 '턱스크'를 하고 다닌다면 '꼰대'다.   이영일 논설위원
    • 알쓸신잡
    • 핫이슈
    2020-08-22
  • [편의점세상] "열받아죽겠네"
    미성년으로 보이는 여자아이  짙은 화장이 영 거슬린다. “XX담배 주세요” “주민등록증 보여주세오” “전에 와서 계속 보여 주었잖아요” “나는 네가 처음인데…..” “핸드폰케이스 뒷쪽에 넣어두었는데 잃어버렸어요” “안돼” 그 여자아이 문 나서며 “x발, 열받아 죽겠네” 아이야  나도 열 받았다.  금연캠페인 캐리커쳐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 오피니언
    2020-08-21
  • [201칼럼]스타벅스와 '마스크'
    미국 샌디에이고의 한 스타벅스 직원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의 주문을 거절했다가 모욕을 당한 사실이 SNS을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스타벅스 직원 레닌 구티에레스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고객에게 응대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SNS에 올린 고객이 "다음부터는 경찰을 부르고 건강증명서도 지참하겠다"고 비아냥댔다고 한다. 당시 구티에레스는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자 고객이 가운데 손가락 욕과 욕설을 퍼부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고객의 불만이 SNS에 올라왔는데 누리꾼의 반응은 오히려 고객에게 화살이 돌아가고 스타벅스 직원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응원에 멈추지 않고 레닌 구티에레스를 위한 모금 운동까지 벌어졌다. 스타벅스 바리스타 레닌 구티에레스를 위한 온라인 모금이 1주일만에 약 9만달러, 한화로 약 1억원 넘게 모금됐다.  '갑질 고객에 맞선 레닌을 위한 모금'이라는 이름으로 후원금이 모이면서 "옳은 일은 한 사람이 오히려 괴롭힘당하는 것에 화가 났다"는 응원의 목소리가 올라왔다.      스타벅스CI(출처:스타벅스 홈페이지)   국내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56명에 달하고 있다. 확진자 중 스타벅스 파주야당점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27명인데, 매장 직원은 단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스타벅스 직원 4명은 마스크와 장갑을 낀 채 근무를 한 이유에서인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스타벅스 파주야당점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물었던 직원들이 그 위험한 지역에서 감염되지 않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마스크'와 '장갑'에 무게 중심을 뒀다.  스타벅스 파주야당점 집단감염은 일상생활과 바로 직결되는 감염사례이기 때문에 원인와 대책에 대해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스타벅스 집단 감염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 에어컨을 통해 바이러스의 전파가 외부 요인이면서 매장 내 고객들이 음료를 마시는 동안 마스크 착용을 미흡하게 했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함께 사용하는 화장실 손잡이 등도 감염의 수단을 추정할 수 있다.  스타벅스 직원들은 고객들이 사용한 컵과 쟁반 등을 수시로 치우고 화장실, 바닥 등 여러 공간을 접촉할 수 밖에 없는데도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것은 바이러스로부터 스스로를 잘 지켜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마스크'의 중요성이 다시 대두됐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8일 사이 마스크 매출은 전주 대비 30.8%가 늘었다고 전했다. 비교적 숨 쉬기가 수월하다는 비말차단용 KF-AD 마스크의 매출은 약 40% 가까이 증가했다고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처럼 뒤늦은 행동으로 후회가 없었으면 좋겠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자신'을 위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본인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이영일 논설위원
    • 세대공감
    • 미들노트세대
    2020-08-20
  • [이호준의 문화ZIP] 혼돈기의 그릇된 신앙
    "하나님께서 그것을 원하신다."   이 말은 1095년 교황 우루 바누스 2세가 자신의 입지가 불안해지자 탈 이스라엘 전쟁 즉, 십자군 전쟁의 서막을 시작하게 했던 프로파간다(Propaganda)였다.  프랑스의 수도자 ‘피에르’가 연설하는 장면. 그림 : 프란체스코 하예즈 (1791~1882)  이때 대중들에게 카리스마와 열변으로 많은 사람들의 피를 끓어오르게 만든 프랑스의 수도자 ‘피에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을 은자(Pierre l'Ermite : 隱者) 피에르라고 불렀다.  피에르는 자신의 꿈속에서 베드로가 나타나서 성지를 탈환하라고 명했다고 하거나 하나님께서 직접 주신 편지를 가지고 있다고 떠들고 다녔다.  그해 11월 성스러운 원정에 참여하겠다며 각지에서 모여든 농민들과 부랑자들 여자들(어린이 포함), 그리고 일부 가난한 기사들 5만여 명이 성지 탈환 원정을 떠난다.  이들 ‘민중 십자군’의 무기는 교황이 하사한 붉은 십자 휘장과 낫, 곡괭이 정도가 무기였다.  그들은 당시 살던 땅에 아무런 기대도, 미련도 남을 것 없던 가난하고 불쌍한 민중들이었다. 이들이 ‘성스러운 원정에 참여하는 것은 신의 뜻이며 전쟁에서 죽게 된다면 천국으로 직행한다’고 믿었던 것이다.  이들은 예루살렘까지 원정을 하는 동안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하여 약탈을 했고 살인도 서슴지 않았다. 굶주림과 질병에 수많은 어린아이들이 길 위에서 죽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원정대는 결국 니케아에서 셀주크튀르크의 술탄 ‘킬리지 아르슬란 1세’에게 전멸 당했으며 항복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포로로 잡혀 노예로 팔려갔다.  피에르 신부는 간신히 목숨만 건져 달아났다고 한다. 그의 종교적 신념이 옳은지 그른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는 수도원 안에서는 사람들에게 안식과 평안을 주는 사람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그가 사람들에게 남긴 것은 광기와 죽음뿐 이었다.  수많은 민중 십자군은 피에르가 말했던 성지에는 가보지도 못한 채 어이없이 전멸하고 말았다.  우리나라에도 어떤 이는 ‘마귀가 병마를 퍼트렸다’면서 혹세 무민을 하거나 또는 이 위중한 시기에 '하나님이 자신의 친구니 말해서 낫게 해 줄 거다'라면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는 현대의 피에르들이 여기저기서 사람들을 희생 시키고 있다.  섬에서 라면 자기들끼리 감염을 시키거나, 그러거나 말거나지만 전국으로 흩어진 사람들 간에 2차, 3차, N 차 감염이 걱정되는 시점이다.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약을 사용하고, 당신을 도울 수 있는 물약을 챙겨라. 집, 마당, 거리를 소독하라. 당신의 이웃이 당신의 존재를 필요로 하지 않거나 회복되지 않은 곳이라면 사람과 장소를 피하고, 불타는 도시의 진압을 돕는 사람처럼 행동하라." 이는 페스트가 창궐했을 당시 ‘마르틴 루터’가 당부한 말이다. 글=이호준 문화 칼럼니스트
    • 오피니언
    • 이호준의 문화ZIP
    2020-08-19
  • 산샤(三峽) - 삼협 명승 속에서 빠져드는 고전
    산샤는 나와 인연이 적지 않은 땅이다. 2000년 즈음 KBS ‘세계는 지금’(종방)에서 산샤댐의 건설에 관한 취재를 위해 간 이후 7년여 동안 매년 한번 이상 그곳에 들렀다.    2004년 이후에는 우산(巫山)의 나루에서 배를 내리면 어디선가 나를 알고 찾아올 정도였다. 물론 친하게 연락하던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를 불러서 다니곤 했다.    삼협댐   하지만 내가 그곳을 다니던 몇 년 사이 산샤댐의 완성으로 수위가 올라가며 옛 도시는 모두 철거되어 물속에 잠겼다. 대신 150미터 위에 새 집이 지어지고 새 도시가 만들어져 있다.    이런 모습은 산샤댐이 있는 즈구이부터 충칭까지 긴 물길 안에 있는 어느 도시나 마찬가지다. 중국의 영화감독 지아장커는 수몰지구에서 만나고 헤어지는 이들의 삶을 ‘산샤하오런’(三峽好人:한국 개봉 제목 ‘스틸라이프’)이란 영화로 만들었다.    창지앙샨샤(長江三峽)는 세계 최대 협곡 중의 하나다. 창지앙 전체로 본다면 가운데 부분에 있는 가장 아름다운 부분이다.    그 많은 중국 여행지 중에 10대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산샤가 중국사 매니아들에게 더 인상적인 것은 <삼국지〉무대가 주변에 많다는 것이다.    적벽, 화용도, 형주, 장판파, 공명비, 백제성, 운양, 강주(충칭), 익주(청두) 등도 산샤와 주변에 있다. 샨샤는 시링샤(西陵峽), 우샤(巫峽), 취탕샤(舊塘峽) 등 세 계곡을 일컫는 말이다.    서쪽으로 쓰촨성(四川省) 펑지에(奉節)현 바이티청(白帝城)으로부터 동쪽으로 후베이성(湖北省) 의창(宜昌)의 난진관(南津關)까지 전장 204km로 강 양쪽에 기암절벽이 펼쳐지고, 물살이 세차다.    바이티청(白帝城)   하지만 크게 말해 산샤 여행이라 하면 충칭에서 이창까지 600km에 달하는 창지앙 줄기를 말한다. 그런데 창지앙은 수년간 엄청나게 바뀌었다.    삼국지를 읽다 보면 가장 자주 접하는 지명이 징저우(荊州 형주)다. 형주는 창지앙을 주변으로 세력이 형성된 삼국에게 있어 가장 전략적 요충이었다.    형주는 원래 학문을 장려하고 문약한 성격을 가진 유표가 다스렸다. 형주의 평화로운 분위기와 그곳의 지배자 유표의 태도에 이끌린 많은 지식인들이 전란을 피해 형주로 모여들었고, 뜻있는 젊은이들이 유학을 오기도 했던 곳이다.    유표가 죽고 형주는 조조가 차지했지만 적벽대전 이후 바로 촉의 땅이 되어 관우가 이곳을 지킨다. 하지만 이곳이 오나라와 촉나라가 갈등을 빚는 장소가 되어 관우가 죽는 계기를 만든 곳이기도 하다.    오나라 침입으로 관우가 위기에 닥쳤지만 익주(지금의 청두)에서 이곳까지 구원병이 오기에는 너무 늦었다. 하지만 용맹과 충성의 상징인 관우의 위상은 무신(武臣)이 차지할 수 있는 최고의 위치다.    관제묘(關帝廟)로 불리는 그의 사당을 비롯해 수많은 도교와 불교사원에 그를 추앙하고 있으며, 민간에는 차이션(財神)으로 그의 상을 모시고 있다.    그에 대한 신앙은 우리나라까지 전래되었는데, 서울 동대문에 있는 동묘(東廟)도 관우를 모시는 사당 가운데 하나다. 관우가 지키던 형주 성터는 원래 위치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잘 복원되어 있다.    형주를 나와 산샤 여행을 출발하면 첫 번째 만나는 곳이 시링샤(西陵峽 서릉협)다. 샨샤의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로 이창(宜昌)시 난진관(南津關) 어구의 시링산(西陵山)에 위치하고 있다.    샨샤 중 가장 긴 협곡으로 동으로 의창 난진관에서 서쪽으로 지꾸이샹 시허코우(溪河口)까지다. 시링샤의 새로운 절경은 세계 최대의 댐이라는 산샤댐이다.    유람선이나 여객선의 경우 댐의 도크를 통해 댐을 통과하지만 쾌속정은 배에서 내리면 쾌속정 회사의 전용 버스가 이창 기차역까지 픽업하는 게 원칙이다.    산샤를 자세히 보고 싶다면 시링창지앙따치아오(西陵長江大橋)를 건넌 후 산샤 공청 따지우디엔(三峽工程大酒店)에서 하차를 부탁해야 한다.    산샤 댐을 보고 싶다면 탄즈링(壇子교)으로 가야 한다. 탄즈링은 해발 262.48m로 산샤댐 인근에서 가장 높은 언덕이다. 이 언덕에 올라가면 산샤댐의 전모를 볼 수 있다.    댐이 있는 산도우핑의 약간 아래에는 황링먀오(黃陵廟 황릉묘)가 있다. 이곳에서 주로 모시는 것이 바로 치수의 제왕인 우왕이다.     산샤의 중간은 우샤(巫峽 무협)다. 우샤의 중심 도시는 우산(巫山)이다. 우샤는 우산에서 파동현(巴東縣)나루터 어구까지 전장 46km의 깊고 수려한 골짜기를 말한다.    우샤는 강가 양쪽 산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우샤 양쪽에는 12개의 큰 봉우리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셴뉘펑(神女峰)이 가장 아름답다.    셴뉘펑(神女峰)에는 전설이 있다. 중국 신화에서 우임금의 치수를 도운 운화부인(雲華夫人) 요희(瑤姬)가 몇 차례 등장한다. 그녀는 원래 황제(黃帝)와 경쟁하던 염제(炎帝)의 딸이다.    하지만 시집갈 나이에 요절하자 염제는 이를 불쌍히 여겨 우산으로 보내 구름과 비의 신으로 삼았다. 그녀는 새벽이 되면 아름다운 구름으로 변해 산고개와 골짜기를 오가고, 밤이면 비로 변해서 산하에 애통함을 흩뿌리곤 했다.    그런 가운데 전국시대 말에는 초나라 회왕(懷王)이 이곳을 찾아든다. 회왕은 고당관에서 연회를 열고 즐기다가 잠시 낮잠을 자게 되었는데, 꿈속에 아름다운 여인이 찾아와 말하기를 “저는 무산에 사는 여인이온데, 왕께서 고당에 오셨다는 말을 듣고 잠자리를 받들고자 왔습니다” 하였다.    왕은 그녀의 아름다움에 빠져 스스럼없이 운우의 정(雲雨之情 사랑을 나누는 표현으로 여기서부터 유래된 말이다)을 나누었다. 헤어질 무렵이 되자 그 여인은 이런 말을 했다.    “저는 무산 남쪽의 험준한 곳에 살고 있는 여인이온데, 아침에는 구름이 되고 저녁에는 비가 되어 양대 아래에서 아침저녁으로 당신을 그리워하고 있을 것입니다”    말을 마치고 여인은 자취를 감추었고, 왕은 퍼뜩 잠에서 깨어났다. 다음날 아침 왕이 무산 쪽을 바라보니 여인의 말대로 산봉우리에 아름다운 구름이 걸려 있었다.    요희에 관한 또 다른 이야기는 치수의 영웅 우왕을 도운 이야기이다. 그녀는 신선의 도를 닦은 뒤 동해에서 돌아오다가 우산을 지나는데, 그 아름다움에 반해 잠시 머문다.    그때 이곳에서 치수작업을 하던 우왕은 거센 바람으로 곤란을 겪는데, 요희에게 도움을 청한다. 요희는 우왕에게 귀신을 부리는 법술을 가르쳐 주는 한편 신하들을 보내 치수를 돕게 한다.    이후에도 요희는 우산을 떠나지 않고 머물렀는데 날마다 높은 절벽에 올라가 삼협을 바라보면서 위험에 처한 이들이 보이면 까마귀를 보내 길을 안내했다.   그러던 중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봉우리로 바뀌었는데, 그 봉우리가 션뉘펑(神女峰)이다. 션뉘펑을 지나면, 제갈량이 비책을 숨겼다는 공명비(孔明碑)가 있다. 하지만 공명비는 이미 수장되고 없다.  샤오산샤(小三峽 소삼협)   샤오산샤(小三峽 소삼협)와 샤오샤오산샤(小小三峽 소소삼협)는 우산에서 출발하는 여행지다. 샤오산샤의 강이름은 따닝허(大寧河)다.    따닝허는 비교적 산세가 좋은 따파산(大巴山) 등에서 시작된 맑은 물이 모여서 만들어진 강물이다. 거기에 따닝허의 협곡은 산샤의 협곡에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갖고 있어서 샤오산샤로 불린다.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동력선이 없어서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줄을 매어 여행 배를 끌어 올리던 시안푸(纖夫 섬부)들이 신비감을 자아내던 곳이다.    샤오산샤의 시작 표지는 강에서 180m 높이에 있는 롱먼따치아오(龍門大橋)다. 더러는 수백 미터에 달하는 협곡인 만큼 여전히 위용 있는 산세를 자랑하지만, 수천 년 동안 절벽에 길을 놓아 짠다오(棧道 잔도)를 비롯해, 판다동굴(熊猫洞) 등 많은 곳이 물에 잠기게 됐다.    이곳에서부터 롱샤(龍峽), 빠우샤(巴霧峽), 지추이샤(滴翠峽)가 펼쳐져서 작은 산샤라고 부른다. 길이는 짧지만 협곡이 아름다움은 산샤에 못지않다.    입구에서 30분쯤 가면 오른쪽으로 벼랑에 관을 걸어두는 현관(懸棺)을 볼 수 있다. 샤오샤오산샤 여행객은 다시 2시간쯤 위의 지점에 있는 샤오샤오산샤를 여행할 수 있다. 샤오샤오산샤에서는 래프팅도 즐길 수 있다.    취탕샤(瞿塘峽 구당협)는 우산에서 출발해 펑지에(奉節)에 도착하기 직전에 있는 협곡이다. 산샤에서  가장 웅장한 모습이다. 취탕샤의 도착 직전 왼쪽에는 쿠이먼(夔門 기문) 표지가 있다.    펑지에의 옛 이름이 쿠이저우(夔州)여서 만들어진 쿠이먼은 문인 궈모뤄(郭沫若 곽말약)나 공산화 이후 초대 상하이시장을 지낸 천이(陳毅 진의)의 시로 유명한 곳이다. 두보의 시 ‘장강’(長江)에도 등장한다.    하지만 지금 여행자가 만나는 쿠이먼 석각은 복제된 것이다. 쿠이먼 석각은 수위가 100m였을 때 잠겨 위에 복제해 놓았다. 취탕샤는 8km 남짓으로 비교적 짧은 협곡이지만 벼랑이 가팔라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협곡이다.    취탕샤의 협곡은 복도처럼 좁고 양안의 절벽은 성벽처럼 경사가 심하다. 곽말약(郭末若)이 이곳을 지날 때 “만약 풍경의 기이함을 논(論)한다면 삼협의 이곳에 손꼽힐 만한 곳이 있겠냐”고 찬탄을 금치 못했던 곳이다.   취탕샤의 협곡    취탕샤는 샨샤 중에서 제일 짧은 반면에 한 폭의 풍경화와 문화 예술의 전시장 같다.    바이티청(白帝城 백제성)은 취탕샤(瞿塘峽 구당협)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있는 작은 산에 세워진 성이다. 산위에 세워진 자색(紫色)의 건물군인데, 그 기원은 서한(西漢) 말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쓰촨 지방에서 촉왕(蜀王)이 된 공손술은 이곳에 성을 쌓았는데, 그가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 우물에서 흰 용이 튀어나왔다. 이를 좋은 징조로 받아들인 공손술은 자신의 호를 백제로, 성 이름도 백제성이라 불렀다.    하지만 이곳의 역사를 더욱 안타깝게 한 이는 유비(劉備)다. 그는 청두(成都 성도)를 수도로 촉한(蜀漢)을 세우고 황제가 된 후, 징저우(荊州 형주)에서 조조(曹操)와 손권(孫權)의 협공으로 사망한 관우(關羽)의 복수를 위해 오(吳)나라 정벌을 지시한다.    하지만 장비(張飛)마저 부하 장달(張達)과 범강(范疆)에게 목숨을 잃고, 육손(陸遜)에게 대패한 후 223년 4월 바이티청에서 사망한다.    유비는 제갈량에게 아들 유선을 부탁하는데 역사에서는 이를 ‘유비탁고(劉備托孤)’라고 부른다. 이곳에 그 역사를 따서 ‘탁고당(托孤堂)’을 세우고, 그 모습을 인형으로 재현해 놓았다.    또 이곳에는 시인 두보가 전란을 피해서 남행할 때 머물렀던 곳이기도 해 ‘두보행음(杜甫行吟)’이라는 각을 만들어 그의 행적을 도자기 그림으로 재현해 놓았다.  글/사진= 조창완 여행 작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중국여행지 50 저자
    • 오피니언
    2020-08-19
  • [201칼럼]선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필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강행된 광복절 광화문집회를 기준으로 국내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비상상황으로 돌변했다.   18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6명이다. 5일동안 991명까지 확산됐다. 사랑제일교회와 용인 우리제일교회을 중심으로 전국에 n차 감염으로 확산되면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선포하고 일상생활의 자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우선,사랑제일교회에 방문했거나 광화문집회에 참석했던 경우 가능한 빨리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관련 확진자는 18일 기준 450명을 넘어섰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전파는 계속 늘어가고 2,3차 감염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명단 4000여명 중 아직까지 800여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교인 중에는 자가격리병원에서 탈출하거나 병원 이송 중 도주한 사례까지 발생했다. 숨어있는 미확인 교인들로 인해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농후하다. 걸어다니는 바이러스 폭탄인 셈이다.   시간이 늦으면 늦을수록 감염을 차단할 가능성은 희박해질 수 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강화 조치한다고 밝혔지만,일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선제적으로 실행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실내 50인 이상 집합금지 역시 10인 이상은 금지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고위험 민간다중시설은 21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는 방법도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  중고등학교와 초등학교,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것도 교육부 차원에서 선행 검토되어야 한다.  공공기관은 필수 인력외 재택 근무를 권장하고 민간기업에서도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는 임직원 전부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감염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것이 소중한 가족을 지켜주는 것이다.   .   이영일 논설위원
    • 생활밀착형뉴스
    2020-08-18
  • [이호의 성공창업]상권 따라 궁합맞는 아이템 따로 있다(4)
    부산 용호만 랜드마크 주상복합아파트 W   상권 따라 궁합맞는 아이템 따로 있다 ④ 아파트 상권…세대 크기·연령층 따라 아이템 선택 아파트 단지 상가는 집단 상가 성격으로 기본적인 상권이 형성돼 있다고 할 수 있다.  배후에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는데다 각 업종의 점포가 다양하게 들어서 있어 업종 상호간의 보완성이나 공동 판촉 등에 의한 관리 및 마케팅도 용이하다.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업종으로는 세탁편의점, 부동산, 미용실, 문방구, 과일점 등이 적당하다.   500세대가 넘어가는 대형 단지의 경우에는 피자집, 분식집, 학원 등도 괜찮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세대 크기다. 대형 크기의 세대가 많은 아파트 단지일수록 거주 연령층은 장년층이 많다.  장년층이 많다는 것은 부모에 이어 아이들의 연령대도 20대 이상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이들의 소비 패턴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아이들 둔 부모의 소비와는 다르다.   따라서 아파트 단지의 특성을 파악하고 아이템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아파트 단지 상가를 제외하고 타 상가까지 거리가 멀다면 생활 밀착형 아이템의 경우에는 독점을 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경우에는 상가가 여러 군데 나눠서 지어진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이 아파트 입주민의 이동 경로다.  중개업소나 입주민 등으로부터 정보를 얻어낼 뿐만 아니라 며칠, 시간대별로 나눠 입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길목이 어딘지, 어떤 상가에 손님이 많은지, 어떤 물품을 주로 구매하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주민의 이동 동선에 따라 장사가 잘 되는 곳이 있고 그보다 못한 곳도 있다.   마지막으로는 아파트 단지 상가이지만, 아파트 단지만 보지 말고 인근 상권의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단지 상가의 경우에는 아파트 내에 위치한 것보다 입구 또는 대로변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다.  인근의 대형 건물이 신축되거나 지역 개발계획에 의해 일부가 변화를 보인다면 방문 고객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아파트 단지 상가지만, 전체적으로 아파트와 인근 주변 상권의 흐름을 보고 아이템과 이에 맞는 점포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 오피니언
    2020-08-18

알쓸신잡 검색결과

  • 건국대, 극한 환경 속 꽃피우는 과정 분자 수준에서 최초 규명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 윤대진 교수(의생명공학과) 연구팀이 식물이 극한환경에 놓이게 됐을 때 개화 시기를 조절해 종을 유지하는 원리를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매화꽃은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을 알리는 시기에 개화한다. 사진출처=축제닷컴   해당 연구를 내용을 담은 논문(S-acylated and Nuclear-Localized SOS3/CBL4 Stabilizes GIGANTEA to Regulate Arabidopsis Flowering Time under Saline Stress)은 식물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Plant Cell (IF=12.08)’에 22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논문 주저자는 윤 교수(교신저자)와 박희진 박사(제1 저자, 현 전남대)다. 식물은 극한환경에 노출돼 생존에 위협을 받으면 개화 시기를 조절해 씨앗을 생산하고 종을 유지한다. 그러나 스트레스 방어를 위한 과도한 생체에너지의 사용은 미성숙한 개화를 유도하고 종자 형성까지 연결되지 않아, 심한 경우 멸종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 조건에서 적절한 개화 시기 조절은 종의 유지 및 식물 생산성과 직결된다. 연구팀은 선행연구를 통해 식물의 스트레스 저항성과 개화를 연결하는 중요한 단백질인 GIGANTEA(GI)를 발견하고, 2013년 그 결과를 생명과학 분야의 저명저널인 ‘Nature Communications’에 보고한 바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10년간의 후속 연구를 통해 GI와 결합하는 단백질 ‘SOS3’를 확보하고, 두 단백질 복합체가 어떻게 식물 스트레스 저항성과 원활한 개화 시기를 조절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건국대학교 윤대진 연구팀이 식물이 극한환경에 놓이게 됐을 때 개화 시기를 조절해 종을 유지하는 원리를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모식도 출처=건국대학교   식물이 고염(高塩) 스트레스에 노출되게 되면 세포 내 칼슘 이온(Ca2+)농도가 올라가게 되고 미리스토일화 SOS3 단백질은 인산화 단백질인 SOS2를 세포막으로 이동시킨다. 또 Na+을 세포 밖으로 배출시키게 된다. 이와 함께 평상시 SOS2의 활성을 억제하던 세포질에 존재하는 GI는 분해된다. 한편 아실레이트화된 SOS3는 핵으로 이동해 GI 및 FKF1과 결합해 개화 신호전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CO의 발현을 증가시켜 고염(高塩) 스트레스 하에서도 개화를 촉진하게 된다. 이번 연구는 식물이 외부 환경에 노출됐을 때 상반된 관계에 있는 생체방어 신호와 개화 신호가 동시에 활성화해 생존을 유지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분자 수준에서 최초로 규명한 것으로, 식물 환경 스트레스 연구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해 학문적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응용면에서 개화 시기 조절이 식물생산성과 직결되므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척박한 지역에서도 개화 시기를 조절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되며, 미래 인류가 당면할 식량문제와 환경문제 해결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알쓸신잡
    • 실시간이슈
    2022-09-27
  • OTT 성장률 한풀 꺾이고 고객만족도 이유있는 하락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OTT(Over The Top) 플랫폼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급성장하던 유료 이용률이 완만한 곡선의 기울기로 선회했다. 이용자 만족도도 떨어졌다.    그동안 OTT 플랫폼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특수로 성장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비대면 특수가 점차 사라지면서 최근에는 OTT 시장이 포화 단계에 진입하는 모양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상·하반기 약 4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동통신 기획조사’에서 OTT 이용 현황을 묻고 상위 7개 채널을 비교한 결과 OTT의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사진=픽사베이   ■ 유료 이용률은 작년 하반기보다 1~2%p 늘어 2022년 상반기 조사에서 OTT를 유료로 이용하는 사람은 5명 중 3명꼴로 61%를 차지했다. 직전 조사인 2021년 하반기 때의 59%에서 2% 상승했다. 불과 1년 전인 2021년 상반기 50%였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상∙하반기 사이 크게 증가한 후 정체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플랫폼별 유료 이용률은 단연 넷플릭스가 강했다. 전체 응답자의 37%가 넷플릭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10%대 초중반 대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2위 그룹과는 현격한 차이다. 유튜브프리미엄은 16%로 2위를 고수했다. 그 뒤로 티빙(12%), 웨이브(11%) 순이었다. 티빙은 지난 1년 사이 가장 크게 성장해 작년 하반기부터 웨이브를 앞서 나갔다.   인포그래픽=컨슈머리포트 제공   지난 20년과 21년 각각 론칭한 쿠팡플레이와 디즈니플러스는 각각 9%와 8% 이용률에 멈췄다. 왓챠 이용률은 4% 수준이다. 대체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2%포인트p 증가했지만 상승세는 눈에 띄게 둔화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용률 상승세가 둔화된 것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유료이용률 60%를 넘기면서 포화상태에 근접한 영향도 커 향후 상승 탄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 전반 만족률은 유튜브프리미엄 빼곤 모두 하락 서비스별 만족률 순위가 유료 이용률 순위와는 일치하지 않았다. 유료이용률이 가장 낮았던 왓챠는 전반적으로 만족률이 높았다. 5점 만점에 4~5점 비율은 64%로 왓챠가 가장 높았고, 유튜브프리미엄 62%, 디즈니플러스 59% 순으로 뒤를 이었다. 넷플릭스와 티빙은 58%, 웨이브는 51%였다. 쿠팡플레이에 대한 만족률은 47%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디즈니플러스는 11%포인트 만족도가 떨어졌다. 이유는 요금 때문이다. 콘텐츠, 사용성, 요금의 3개 평가 분야 중 디즈니플러스는 요금 만족률이 작년 하반기 72%에서 36%로 반토막이 났다. 론칭 전후 대대적인 프로모션 효과가 소멸한 것으로 보인다.  토종 플랫폼 가운데 티빙과 웨이브는 21년 하반기 이용률이 늘면서 만족도도 크게 올랐다가 다시 주춤한 모양새다. 쿠팡플레이는 요금만족도가 여전히 높긴 해도 지난 조사에 비해서는 크게 하락했다. 상반기의 요금 인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왓챠의 전반만족률이 1위인 이유는 3개 항목에서 저조하지 않고 대체로 고른 만족도를 얻은 덕분이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은 콘텐츠와 사용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요금 만족도는 평균 수준에 그쳤다. ■ 요금 지불 방식, 5명 중 3명 “전액 내가 낸다” OTT 이용자 중 요금을 100% 자신이 부담한다는 응답은 평균 60%에 달했고 나머지는 40%는 다른 사람과 함께 부담하거나 다른 사람이 전부 부담한다고 답했다. 이용하는 서비스에 따른 요금 지불방식 비율에도 미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인포그래픽=컨슈머리포트 제공   넷플릭스 이용자의 경우 100% 자신이 부담한다는 응답 비율이 41%로 훨씬 낮았다. 넷플릭스 요금 만족률은 최하위에 속했다. 넷플릭스 이용자들은 혼자 부담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요금이라고 여겨 요금 만족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쿠팡플레이 이용자는 전액 본인부담 비율이 89%에 달했다. 요금이 저렴하기도 하지만 2명까지만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플랫폼이 시장을 주도하는 이유는 콘텐츠의 힘이다. 요금 만족도가 좀 떨어지더라도 양질의 콘텐츠가 압도적으로 많으면 이용 만족도는 올라간다. 최근에는 요금 경쟁력을 키우려는 시도에 나섰다. 디즈니플러스는 월 2500원 요금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넷플릭스는 곧 광고형 저가요금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국내 플랫폼 역시 기존의 요금 경쟁력을 지키면서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OTT 서비스 변화와 이용 전망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이용 중인 OTT의 구독료를 10% 인상했을 때 이용을 지속하겠다는 응답이 51%로 가장 많았으나 다른 OTT로 이동하겠다는 응답도 38%에 달했다.    또한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OTT 이용자들은 가격 인상 시에도 계속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과반이었다. 하지만 국내 OTT 이용자들은 가격이 인상되면 ‘다른 OTT로 환승’하겠다는 응답이 비등하거나 더 많게 나타났다. 구독료를 인상할 경우 이용자 이탈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OTT 이용자의 86.3%는 유료 구독 계정을 가족이나 타인과 공유하고 있다. 이 중 계정을 타인과 공유하는 경우는 52% 수준이다. 넷플릭스의 타인 간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이 시행될 경우 이용자들의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1020세대 이용자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타인과 계정 공유 시 구독료를 나눠 지불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구독료 부담은 OTT 이용자의 42.5%가 꼽은 가장 불편한 점이다. OTT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면 광고를 시청하겠다는 의향은 55%로 나타나 광고 요금제에 대한 이용자 수요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이용자들은 1인 평균 2.7개의 플랫폼을 구독하는데, 주로 이용하는 비중에 따라 1순위와 2순위 OTT는 유료 구독하는 비율이 더 높았으나 3순위로 이용하는 OTT부터는 무료시청 비율이 더 높아 3순위 이하의 OTT 선택에서는 가격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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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6
  • ‘창업할 결심’을 했다면 활용해 봄직한 창업 플랫폼은
    서울에 사는 변호윤(43)씨는 창업에 대한 꿈이 있다. 빠듯한 월급으로는 생활비나 자녀 교육 등 필요한 비용을 대기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인사철만 되면 가시 방석에 앉은 듯 불안한지 몇해 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대퇴사의 시대’도 호윤씨의 마음을 들썩거리게 하고 있다. 실제로 호윤씨는 2년전 부모님과 함께 감자탕 프랜차이즈를 창업해본 적이 있다. 회사와 병행하면서 부모님을 도와드리기로 했는데 창업하는데 챙겨야할 것도 많고 각종 교육에 배달앱까지 공부해야 해서 젊어서 창업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에는 불과 4개월만에 가게를 접었다. 아이템이나 인테리어 등은 만족스러웠지만 상권분석에 완전히 실패했다. 호윤씨가 살던 동네도 아니었을뿐더러 상권분석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 프랜차이즈 본사의 ‘믿고 따라오라’는 말만 듣고 창업한게 화근이었다. 그때 생각을 하니 창업할 결심이 흔들렸다. ‘좀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안전하게 창업할 방법은 없을까’ 호균씨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진 = 픽사베이)   외식업 ‘창업할 결심’이 늘고 있다.   올해 5월 취업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2929명을 대상으로 ‘창업 의향’을 조사한 결과, 창업 의향은 60.2%가 '의향이 있다'고 답해 3년 전인 지난 2019년 조사(39.4%) 대비 20.8% 증가했다. 창업을 하고 싶은 업종은 ‘음식점, 주점 등 외식업’이 20.7%로 요식업 창업 희망이 1위로 꼽혔다. 하지만 늘어가는 요식업 창업에 대한 관심에 반해, 창업 성공의 틀은 넘기가 힘들다. 일반적으로 음식점의 폐업율은 2019년 국세통계 기준으로 52개 업종 가운데 가장 높다. 행정안전부 통계를 기준으로 음식점 폐업율은 2014년 76.1%에서 꾸준히 올라 2018년 93.2%까지 상승했으며 이후 하락세로 전환돼 2019년 87.6%, 2020년에는 82.7%를 기록했다. 창업 실패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다. 그 중 가장 큰 요인은 ‘정보의 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 예비 창업자 개인이 상권분석, 창업 비용분석, 인테리어, 직원 채용 등 수많은 의사결정을 혼자 감당하기는 버겁다. 하지만 하나라도 소홀하면 바로 창업 실패의 쓴 맛을 보게 될 수 있다. 프랜차이즈가 주목 받는 이유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3만 5천개로, 전년에 비해 9.1%(2만개)가 증가했다. 전전년 대비 전년 역시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앞으로도 상향곡선을 그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정위 자료에 따르면 프랜차이즈에 속한 가맹점의 폐점률 역시 2017년 10.4%, 2018년 10.6%, 2019년 10.9%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외식업 프랜차이즈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한 점주는 “창업할 결심을 했다면 그 이후부터는 페점하지 않고 인지도를 쌓아가는 동안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개인 창업이든 프랜차이즈 창업이든 실패하지 않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프랜차이즈 비교부터 창업 혜택, 상권분석까지 한번에! ‘마이프차’ 프랜차이즈는 이미 성공한 아이템과 시스템을 복제하는 방식이다. 성공 방정식을 따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창업 실패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역시 경쟁 포화 속에 출점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최근 프랜차이즈 및 요식업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과 서비스가 늘어나는 것도 그런 이유다. 온라인 창업 플랫폼 마이프랜차이즈는 오프라인 창업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여 창업 생태계를 투명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2019년 10월 설립, 프랜차이즈 본사와 예비 창업자를 위한 플랫폼 ‘마이프차’를 서비스하고 있다. 마이프차는 국내 약 10000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예비 창업자들이 브랜드들의 정보를 마이프차를 통해 손쉽게 비교해볼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브랜드 각각의 정보를 찾아 비교하는 것이 개인 창업자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나, 마이프차를 통해 이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마이프차에서는 ▲창업상담 ▲브랜드 검색·비교 ▲부동산 매물 관리 ▲지도서비스를 통한 주변 정보확인 ▲상권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예비창업자는 마이프차의 주요 서비스인 ‘브랜드 검색/비교’와 ‘지도를 통한 상권분석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마이프차의 ‘상권분석’ 서비스는 인구 통계 데이터, 매출 데이터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상권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비 창업자는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창업하고자 하는 상권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며, ▲브랜드가 최적화된 출점 지역을 찾을 수 있는 지역 찾기 서비스 ▲가구 수와 유동 인구 등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배후지 분석 서비스 ▲관심 지역의 과거 5년간 매출을 토대로 창업 업종을 추천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예비창업자들은 마이프차의 ‘브랜드 검색/비교’ 서비스를 통해 가맹점 증감 추이, 월 평균 매출액 등을 알 수있는 정량 데이터와 브랜드가 직접 입력한 브랜드 소개, 특장점 등을 확인 할 수 있는 정성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마이프차는 예비 창업자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본사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잠재력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예비 창업자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인 ‘다크호스’ 프로젝트도 운영중이다. 직영점을 통해 시장검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하는 브랜드를 ‘다크호스’로 선정해, 가맹점주 모집을 지원하고 있다. 마이프랜차이즈 관계자는 “마이프차는 예비창업자의 최대의 고민인 정보의 비대칭을 해결하고자 태어난 플랫폼 서비스로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 상권분석 등을 강화하고, 마이프차를 통해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에게는 독점 혜택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공유주방부터 메뉴컨설팅까지, 요식업 창업 플랫폼 ‘위쿡’  심플프로젝트컴퍼니 위쿡은 요식업 창업에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등을 총제적으로 솔루션화해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위쿡은 주방설비 시공, 디자인, 메뉴 개발, 인테리어 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있으며, 특히 공유주방서비스를 통해 예비 요식업 창업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있다. 위쿡의 공유주방은 개인이 마련하기 힘든 오븐이나 대형 냉장고 등을 갖춘 주방을 예비 요식업 창업자들에게 일정 금액을 받고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중이며, 거점마련이 어려운 예비 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위쿡을 통해서 음식에 대한 사전 검증까지 받을 수 있기에, 요식업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은 실패에 따르는 위험 부담을 덜 수 있다. ■셀렉다이닝과 배달 공유주방의 장점을 더한 먼슬리키친 셀렉다이닝과 배달 공유주방의 장점을 더한 외식플랫폼 먼슬리키친(대표 김혁균) 외식사업에 필요한 공간, IT 솔루션, 제반 서비스를 구독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특히, 공유 주방에 디지털을 접목한 형태인 외식공간을 제공하여 기존 푸드코드와의 차별성을 높였다. 먼키 외식공간에는 공유 주방과 100석 이상의 푸드코트형 홀을 함께 갖추고 있으며, 주로 특급 복합상권 내 오피스 타워나 대규모 상업 시설에 위치해있다. 요식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잘 갖추어진 주방시설과 인프라가 제공되어 있기에 실패의 부담 없이 창업을 시작해볼 수 있다. 또, 먼키 앱을 통해 먼키에 입점한 다양한 식당의 메뉴를 한 장바구니에 담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고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도 함께 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온라인 창업 플랫폼 마이프차를 운영하고 있는 김준용 대표는 “창업은 큰 비용이 수반되는 중요한 결정이니 만큼 충분한 정보와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한 확신이 필수다”라며 “모든 분들이 창업 성공을 도와주는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충분히 이용해 성공적인 창업을 이뤄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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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6
  • 태풍이 올 때 우리가 미처 몰랐던 덤프트럭의 특수 임무
    5일 오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 인근까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제주도 덤프트럭의 근황이라는 글과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의 한 상가를 덤프트럭이 막고 있다. 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더쿠   사진 속의 덤프트럭들은 인도에 올라가 가게 문을 막고 주차해 있다. 덤프트럭이 태풍으로부터 가게를 보호하는 조치다. 강풍으로 인해 가게 유리문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덤프트럭이 보호막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도 성산포 소재 매장들이 태풍이 올 때마다 덤프트럭으로 매장을 보호하기 위한 비법이 사용한 것은 무려 10년전부터다. 한 매장의 점주는 지난 2012년 태풍 볼라벤이 상륙했을 당시 고가의 대형 유리창이 깨질까봐 고민하다가 가게 앞에 대형차를 세워두는 것을 아이디어 떠올렸다. 이 매장을 시작으로 성산읍에 있는 가게들은 태풍이 올 때 덤프트럭을 빌려 매장 앞에 세워두곤 했다. 이로 인해 태풍이 오면 덤프트럭 품귀현상까지 벌어질 정도다. 태풍 피해 보호막으로 덤프트럭을 동원하는데 드는 비용은 수고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덤프트럭으로 가게 앞을 막으면 강풍을 막아주는 효과가 충분하게 있다"면서 "과거 태풍이 왔을때도 이런 방식으로 바람을 막아 비닐하우스 훼손을 막아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태풍 '링링'이 전국을 강타한 당시 덤프트럭들이 화훼단지 비닐하우스 지키기에 나섰다. 사진출처=사회관계망서비스   지난 2019년 9월 제13호 태풍 '링링'이 전국을 강타한 당시 대형 덤프트럭들이 화훼 단지 비닐하우스 지키기에 나섰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들었다. 경기도 시흥시에 따르면 태풍 링링이 한반도로 접근한다는 예보가 나온 뒤 시흥시 신천동 화훼도매단지 상인들은 시에 피해 예방 대책을 긴급히 요청했다. 이에 시는 시흥시 건설기계협회에 도움을 청했다. 요청을 받은 건설기계협회는 즉시 회원인 차주들에게 연락해 운행하지 않는 대형 트럭 30여 대를 화훼 단지 내 비닐하우스 주변에 주차하도록 했다. 트럭이 강풍을 대신 맞아주면서 비닐하우스는 태풍 피해를 비껴갈 수 있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9-05
  • 아파트 · 청약 관련 도서 판매 3년 연속 증가
    인플레이션 국면과 부동산 거래 절벽 흐름 속에도 경제적 자유와 내 집 마련의 꿈을 향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는 분위기다.   예스24의 집계 결과 경제 경영 분야 투자/재테크 카테고리 도서들 중 '아파트' 또는 '청약' 키워드가 포함된 도서의 판매량이 3년 연속 증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비해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올해 역시 작년 동기간 대비 113.2%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최근 3년 사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사진= 예스24 제공   월별 집계 결과 올 3월 이후부터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성장률이 특히 높게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이는 대통령 선거 이후 부동산 시장 판도에 대한 사람들의 높아진 관심이 반영된 흐름으로도 짐작해볼 수 있다. 또한 올 상반기 주식 및 코인 시장이 가라앉음에 따라 비교적 검증되어 온 보수적 투자처로서 아파트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흐름도 추측할 수 있다. 아파트 투자나 청약을 통한 경제적 자유 이룩과 내 집 마련의 꿈을 향한 열기는 3040 연령층에서 특히 뜨거웠다. 예스24의 분석 결과 '아파트' 또는 '청약' 키워드가 포함된 투자/재테크 도서 구매자 연령대는 40대 비율이 44.76%로 가장 높았고 30대 비율이 28.66%로 뒤를 이었다. 또한 남성 구매자 비율이 51.03%로 소폭 높았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책을 펼쳤을까. 예스24가 올해 1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의 판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아파트' 또는 '청약' 키워드가 포함된 투자/재테크 도서 베스트셀러 10위권을 집계한 결과 부동산 유튜버를 포함한 인플루언서의 책들이 단연 높은 관심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9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 정태익의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시리즈는 3월 출간 이후 7주 연속 예스24 종합베스트셀러 20위권에 오르며 부동산 초보자들을 위한 투자 지침서로 호평받았다. 300만 원의 투자금으로 110억 원 가치의 부동산을 소유하게 된 인플루언서 '잭파시' 최경천의 <나는 대출 없이 0원으로 소형 아파트를 산다> 역시 4월 출간 이후 5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에 들었고 16만 유튜버 '얼음공장' 함태식의 <서울·수도권 아파트, 지금 사야 합니다> 또한 데이터 분석 기반의 내 집 마련 전략을 제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진= 예스24 제공   최근 들어서는 땅의 가치 즉 '입지'에 초점을 맞춘 전문가와 인문학자들의 신간이 투자 안목을 기르고자 하는 독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에 관련 도서들이 포함된 투자/재테크 하위 카테고리 중 부동산/경매 분야 도서 판매량은 8월 들어 매주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입지 분석 전문가 '훨훨' 박성혜의 입지 공략 노하우가 담긴 <입지 센스>는 7월 셋째 주 출간 직후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도시 문헌학자 김시덕의 거주자와 투자자 모두를 위한 입지 지침서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는 꾸준한 호평 속 8월 넷째 주 부동산/경매 분야 1위에 올랐다. 입지 전문가 '빠숑' 김학렬의 <인천 부동산의 미래>는 양질의 가성비 높은 아파트 상품을 공급하는 입지로서 인천을 눈여겨본 책이다.
    • 알쓸신잡
    2022-08-24
  • 현대건설, 국내 최초 ‘층간소음 1등급 인정서’ 획득
    현대건설 층간소음 저감기술이 국내 최초로 국가 공인 기관이 발급하는 1등급 인정서를 취득 하며 최고의 성능을 입증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기관인 LH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하는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경량 및 중량충격음 양 부문 1등급 인정서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역대 최고 등급인 1등급 인정서를 모두 확보한 것은 현대건설이 최초다.  현대건설은 ‘H 사일런트홈 시스템’을 개발해 2021년 5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인정받고, 그해 8월에는 1등급 기술을 확보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 의뢰해 뱅머신(타이어가 부착된 층간소음 측정장비) 중량충격음 차단 1등급 39dB(데시벨) 성능을 공식 확인했다.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국토부 인정기관의 인정서 발급이 필수로,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등급 인정서를 취득함으로써 현장 적용이 가능한 1등급 기술을 최초로 보유하게 됐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금번에 인정받은 중량충격음 차단성능 1등급은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40dB 이하 수준일 때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위층의 강한 충격음을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소음 차단 기준을 의미한다. 기존 아파트는 대부분 법적 기준인 중량충격음 차단 4등급 수준에 해당하는 차단성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의 1등급 인정서 취득과 이에 따른 기술 상용화의 결실은 향후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등 보다 엄격해진 층간소음 검증 체계에 대응하는 차원을 넘어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고객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층간소음은 작은 물건이 떨어지는 등 가벼운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경량충격음’과 성인의 보행 및 아이들의 뛰는 소리와 같이 무겁고 큰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중량충격음’으로 구분된다.  그동안 수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바닥시스템이 경량충격음 부문에서는 1등급을 만족했으나,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중량충격음 부문에서는 1등급 인정서를 취득하지 못해 종합적인 1등급 인정서는 전무한 상황이었다.  현대건설은 고밀도 특화 몰탈과 특수소재를 활용한 고성능 완충재를 적용한 시공법을 활용해 ‘뜬 바닥 구조(floating floor)’ 성능을 극대화시켜, 바닥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발생하는 진동에너지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국내 최초로 경량 및 중량 1등급 인정을 모두 획득했다. 고성능 완충재는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에 뛰어난 PET(폴리에스테르)와 PU(폴리우레탄) 등 특수 소재를 사용해 사람이 걷거나 뛸 때 저주파 진동으로 전달되는 중량 충격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일반적인 평형(59, 84㎡) 뿐 아니라 소형 평형(34㎡) 및 대형 평형(112㎡)에 대한 성능 검증을 위해 복수의 시범 현장을 선정하고, 다양한 평면에서 층간소음 저감기술 인정 시험을 진행하는 등 다각적인 평가를 거듭한 끝에 얻은 성과다. 현대건설은 제도 변화와 사회적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목표를 수립하고 기술개발을 추진해 온 결과, 올해 8월 개정된 엄격한 기준에서도 모두 1등급을 받아 강화된 기준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을 확보했다(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자체 의뢰한 추가 시험 실시 결과). 통상 콘크리트 슬래브나 온돌층으로 구성된 바닥 두께 증가를 통해 1등급 달성을 추진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현대건설의 1등급 바닥구조는 기존 바닥 두께를 유지하면서도 1등급 성능을 확보한 시스템이 포함돼 기술선도기업의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금번 인정서를 획득한 바닥시스템의 시공방법을 표준화하고, 시범현장 적용 및 장기적인 품질 확보 방안을 마련해 2023년 중으로 상용화 준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2015년 업계 최초로 전담 인력과 조직을 구성해 전문 연구시설을 갖추고 층간소음 저감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H 사일런트홈 시스템’으로 국내 건설사 최초로 1등급 기술을 확보한 이후에도 올해 4월, 힐스테이트 구리역 모델하우스에서 고객 초청 체험행사를 열어 실제 만족도를 점검하는 등 다각적인 개발 및 평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고성능 바닥시스템 개발 뿐 아니라 층간소음에 유리한 평면 구성, 구조 형식, 보강 방법 및 리모델링 적용 기술에 대한 연구에 자원을 집중하는 한편, 자동차, 우주·항공 등의 분야에서 활용 중인 해석 기법을 도입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등 연구의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마북 기술연구원에 층간소음 저감 기술 검증 및 기술 데이터 구축을 위한 실증시설을 마련해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상 4층, 총 7세대의 실증주택에서는 완충재 및 바닥 구조(슬래브, 온돌층, 완충재 시스템별 조합)에 따라 층간소음 성능은 물론 경량 벽체 차음 성능도 검증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집의 역할이 확대되고 효율적인 주거 성능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소음 걱정 없는 주거환경 실현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1등급 바닥구조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한편, 고객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주거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적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8-24
  • 전국 인구 22개월 연속 감소…과천·아산 등 인구 증가세
    전국 총 인구 수가 22개월째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도시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KOSIS 국가통계포털 주민등록 인구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7월 기준 우리나라 총 인구 수는 전년 동월 대비 0.19%(9만 7,123명) 감소한 5,157만 4,446명으로 나타났다. 인구 수는 2020년 9월 5,184만 1,786명을 기점으로 22개월째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감소세에 진입한 2020년 9월과 비교해 현재 전국 17개 시도 중 인구가 증가한 곳은 세종, 경기, 제주, 인천, 충남 등 5곳에 그쳤다. 대구(-2.17%), 울산(-2.16%), 서울(-2.12%)이 2%대로 비교적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강원(-0.12%), 충북(-0.08%) 등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일부 도시는 5% 이상 증가폭을 보인 곳도 있다. 과천, 하남, 평택, 화성, 파주 등 대부분이 경기 지역으로 서울의 높은 집값, 양질의 일자리 등을 이유로 인구 유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하남, 과천은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면서도 가격 부담이 덜한 수도권 남부권역에 속하며, 평택, 화성은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다수의 산단이 위치한 대표적인 산업도시다. 지방에서 5% 이상의 증가율을 보인 곳은 충남 아산, 전남 무안 2곳뿐이다. 5.38% 증가율을 기록한 아산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1·2테크노밸리, 아산스마트밸리 등을 발판 삼아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증가율 7.9%의 무안 역시 남악오룡신도시 조성 이후 최근 일자리 창출이 활발해,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주택시장은 수요를 바탕으로 가치가 상승하는 만큼 인구 유입이 활발한 곳은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라며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라면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세가 가파른 가운데서도 기업 유치, 신도시 조성 등이 활발해 사람이 모여드는 곳을 주목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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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3
  • 주얼리, 언더웨어 등 명품 패션계 젠더리스 패션 열풍
    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남녀 성별 패션의 경계를 허무는 ‘젠더리스’ 명품패션 트렌드 열풍에 힘 입어 판매량이 크게 상승한 주얼리, 언더웨어 카테고리 매출액 상승률을 공개했다. ‘남자다움’, ‘여성스러움’ 등 표현은 이제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는 수식어가 되었다. 성평등 문화는 이미 사회적으로 자리잡고 있음은 물론 이미 패션업계 수 많은 패션 브랜드들은 성별을 구분짓지 않는 패션아이템 ‘젠더리스 룩’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주얼리 시장에 눈에 띄는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주얼리 시장의 주 구매층이 여성 고객이였다면, 현재는 남성 고객의 구매력이 급상승하고 있는 추세로 주얼리가 남성 데일리 패션아이템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여성의 클래식 주얼리로 인식되던 진주 목걸이는 가수 지드래곤을 필두로 최근에는 이정재 등 남성 패션 셀럽들이 착용하기 시작하면서 길거리에서도 목걸이 스타일링을 한 남성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트렌비 남성고객 주얼리 카테고리 매출 상승률 추이   트렌비 22년 상반기 남성 주얼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3%이상 상승 하였으며 기타 액세서리는 약 83% 이상 상승하였다. 젠더리스 패션 트렌드의 영향력을 확인 할 수 있다. 트렌비는 남성 주얼리 카테고리 매출액 상승률과 함께 인기 주얼리 아이템을 추천했다. ▲트렌비 여성고객 언더웨어 카테고리 매출 상승률 추이   글로벌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개성 넘치는 패션으로 수 년전 부터 남성들에게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일명 ‘히프 슬렁 룩’은 젠더리스 패션 흐름에 따라 여성들에게도 힙하고 트렌디한 스타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히프 슬렁 룩’은 올 상반기 가장 뜨거웠던 패션 스타일 중 하나인 로우 라이즈 패션이 젠더리스 트렌드와 접목하여 탄생한 스타일로 속옷 로고 밴딩을 쿨하게 노출시키는 패션이다.  여성 셀럽들은 물론 각종 페스티벌에서 히프 슬렁 룩 스타일링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트렌비 22년 상반기 여성 언더웨어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약 26% 이상 상승, 특히 명품 패션 언더웨어의 대표 브랜드인 캘빈클라인 언더웨어의 트렌비 내 매출 또한 전년대비 34% 이상 상승하였다. 트렌비는 “성별 구분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명품 패션업계에 불어오는 ‘젠더리스’ 트렌드는 사회적으로 필수적인 흐름이며 트렌비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젠더리스 패션 아이템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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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9
  • 메타버스 열풍?...실제 해본 사람은 '10명 중 1명'뿐
    차세대 가상공간으로 주목받아 온 메타버스가 방황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들어본 사람은 10명 중 8명으로 많지만 실제 이용해본 사람은 1명에 불과했다. 가장 많이 이용해본 메타버스 플랫폼은 제페토,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등 게임 기반 서비스에 집중됐다. 터키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에이지’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2회(상·하반기 각 1회, 회당 표본규모 약 4만명) 실시하는 ‘이동통신 기획조사’에서 올해 상반기 14세 이상 휴대폰 이용자 3,797명에게 메타버스 인지도와 이용경험을 묻고 그 결과를 분석했다. ■ 인지도와 이용경험 : 응답자 63% “들어는 봤으나 잘 모른다” 메타버스에 대해 '들어는 봤으나 잘 모른다'는 응답이 63%로 가장 많았고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18%였다. 응답자 대부분(82%)이 메타버스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셈으로 전혀 모르는 사람('처음 듣는다' 18%)보다 훨씬 많았다[그림1].   다만 메타버스 플랫폼을 실제로 이용해 본 사람은 전체 응답자 10명 중 1명꼴(10%)로 드물었다.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 중 절반 정도만 이용 경험이 있을 뿐이다. 이용 경험률(복수응답)이 가장 높은 플랫폼은 '제페토(50%)'였고 '마인크래프트(46%)'가 근소한 차이로 2위였다. 이어서 '로블록스(30%)', '모여봐요 동물의 숲(28%)', 게더타운(24%) 순으로 5위권을 형성했다. 그 뒤로는 이프랜드(16%), 어스2(14%), 메타폴리스(13%), 포트나이트(12%), 디센트럴랜드(10%)가 두자릿수 이상의 이용경험률을 보였다[그림2].   이용 경험률은 게임 기반 플랫폼에 집중됐다. 1~4위를 포함해 10위 안에 5개가 게임 기반이다. 그 밖에는 부동산∙오피스, 소통∙교류, 화상회의 기반 서비스였다. ■ 만족률과 이용의향 : 향후 이용의향 분야 ‘수익창출’ 최다 이용 만족률은 상당히 낮았다. 이용경험자 중 30%만 만족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영상통화(64%), 화상회의(58%), 방송영상앱(57%), 음악앱(54%) 등 다른 서비스 만족률의 절반 밖에 안 되는 낮은 수치다. 불만족 이유(복수응답)는 콘텐츠 부족(38%)이 가장 많았다. 구동이 안정적이지 않아서(35%), 사용하기 불편해서(33%) 등 기능성 측면의 지적도 상당수 있었고 비용이 부담스러워서(21%)라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그 때문인지 향후 이용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28%로 낮았다. 응답자 54%는 이용의향이 '반반'이었고 18%는 아예 의향이 없었다. 이용의향이 있는 분야(복수응답)로는 '수익창출(부업)'이 41%, '언어∙취미 등 교육(37%)', '운동 프로그램(36%)', 'SNS∙커뮤니티(32%)'였으며 '게임'과 '업무'가 각각 26%였다. 현재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은 게임 분야임에도 미래 이용 의향이 높은 분야는 수익창출과 교육으로 상충되는 면이 있다. 이용자의 기대는 수익을 얻거나 교육적 효과에 있는데 현실은 게임을 하는 것이 주된 용도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같은 경제∙사회∙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가상공간을 표방하며 한때 폭발적 관심을 끌었으나 아직 그에 걸맞은 콘텐츠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 때문인지 사용 편의성도, 이용의향도 높지 않다. 의미 있는 가상공간을 기대하기에는 소비자 평가가 차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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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8
  • 금융위가 '카톡 송금' 금지 법안 내는 이유 '자금세탁 우려'
    18일 전자신문 단독 보도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가 마련한 전자금융거래법(이하 전금법) 개정안에 선불충전 기반 간편 송금을 금지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당장 소비자가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는 카카오톡 송금하기 등의 간편송금을 할 수 없게 된다. 카카오톡 간편 송금 화면 사진출처=카카오뱅크 블로그   이 경우 시대를 역행하는 '규제'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교육부가 초등학교 만5세 입학을 추진하다 된통 혼쭐난 바 있는 가운데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간편송금을 금지하는 법안은 더욱 큰 반발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전금법 개정안에 무기명 선불충전을 이용한 송금·이체를 금지시키고 은행 계좌간 송금·이체만 허용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당장 계좌가 없는 미성년자와 외국인 송금이 불가하게 되며  카카오페이와 토스, 네이버파이낸셜 등이 직격탄을 맞는다. 금융위가 선불머니 간편송금을 제한한 것은 신설한 '자금이체업'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빅테크·핀테크 기업이 전자자금이체업이 아닌 선불전자지급수단업에만 등록해 실명확인 의무가 없는 선불계정을 발급해 자금세탁을 할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금융위의 이같은 개정안은 정부의 규제혁신 정책과 정면으로 대조되는 행보가 아닐 수 없다. 이른바 선불충전을 이용한 간편송금 핀테크 기업에겐 우선적으로 타격이다. 선불계정에 등록한 은행 계좌를 바탕으로 본인 실지명의를 다시 확인하는 기능을 추가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 불편하다.  한편 핀테크 업체의 자금이체법 도입 반대 여론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첫 전금법 개정안이 나온지 2년여가 흘렀는데 핀테크 업체가 이제서야 자금이체업 도입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8-18
  • bhc치킨 수원아주대점, 아동양육시설에 치킨 1200마리 기부
    bhc치킨의 수원아주대점이 지역 아동들에게 꾸준히 치킨을 기부해 주목받고 있다.   bhc치킨 수원아주대점이 아동양육시설에 2년간 지속적으로 치킨 1,200마리를 기부했다. 사진=bhc치킨 제공   bhc치킨 수원아주대점은 지난 21일 경기도 수원시 송정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꿈을키우는집’을 찾아 치킨 메뉴인 ‘해바라기 후라이드’와 사이드 메뉴인 ‘뿌링핫도그’를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 내 상생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수원아주대점의 선행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현재까지 2년간 매월 지속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 bhc치킨 수원아주대점은 ‘꿈을키우는집’에 매월 약 50만 원 상당의 치킨과 사이드 메뉴를 기부하며 보육원 아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bhc치킨 수원아주대점 서원영 점주는 “bhc치킨을 향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매장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성원에 보답하고자 재작년부터 지역사회 내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기부를 시작했고 앞으로도 나눔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해바라기 봉사단을 비롯해 나눔과 상생 실천에 앞장서는 본사의 행보에 적극 동참하는 점주분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에도 bhc치킨은 도움이 필요한 소외 계층이 사회 구성원으로 온전히 자리매김할 수 있게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bhc치킨의 나눔 경영에 따라 점주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잇따라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bhc치킨 대전월평점은 대전 서구 복수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뿌링클 순살 치킨을 전달했다. 대전충청지역 내 청주지웰시티점과 대전탄방점도 각각 아동보호기관과 행정복지센터에 치킨을 기부했다. 당월 bhc치킨 제주지역 가맹점 3곳(제주 연동점, 이도점, 탑동점)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착한 가게 캠페인’에 가입해 매월 수익 일부를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이어 서울 및 경기도에 위치한 bhc치킨 8개 가맹점(역삼스타점, 평택세교점, 평택안중점, 동삭비전중앙점, 수원인계중앙점, 권선점, 용인역북점, 동백호수마을점)은 아동복지시설 5곳을 방문, 총 치킨 90마리를 후원하는 등 치킨 기부 릴레이를 펼쳤다. 
    • ESG
    2022-08-17
  • Z세대 vs X세대, 연애 탐구생활 비교해보니
    디지털에 익숙한 Z세대는 학교 수업에서도 앱을 활용하고, 친구들과 줌, 디스코드를 활용해 함께 공부하고 논다. 두꺼운 전공 서적을 휴대하고, 전화 통화나 대면 만남으로 친구들과 주로 소통하던 이전 세대와는 다른 양상이다. 그렇다면 Z세대의 연애는 어떨까? 다른 세대와 비교해 어떤 점이 비슷하고, 다르게 나타날까?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6월, Z세대를 중심으로 세대별 연애 관련 주요 인사이트를 정리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관련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전 세대 모두 연애 상대 ‘성격’ 최우선 고려… 나이 들수록 ‘외모·체형’ 고려 줄어 인포그래픽 출처=대학내일20대연구소   연애 상대와 만날 때 어떤 부분을 고려하는지 86세대를 제외한 세대별로 5순위까지 확인했을 때, Z세대,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 X세대 모두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소로 ‘성격’을 꼽았다. Z세대는 외모·체형(57.5%),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 X세대는 가치관(각 60.0%, 55.4%, 50.0%)을 성격 다음으로 가장 많이 고려해 2위부터 세대별로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외모·체형 순위는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에서 3순위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지만, X세대는 5위로 비교적 덜 고려하는 편이었다. 또한 후기 밀레니얼에서는 ‘유머코드(34.2%)’가 5순위로 등장하고, X세대에서는 ‘건강(39.6%)’이 4순위로 나타나 다른 세대에서는 5순위 내 없었던 항목을 확인할 수 있었다. ◇Z세대·밀레니얼 3명 중 1명, 썸 기간은 ‘2주 이상 1개월 미만’이 적절 인포그래픽 출처=대학내일20대연구소   아직 연인 관계는 아니지만 서로를 알아가며 사귀는 듯이 가까이 지내는 관계를 ‘썸’이라고 칭한다. 서로를 알아가는 ‘썸’ 기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X세대는 ‘2개월 이상 3개월 미만(22.1%)’을 적당한 기간으로 가장 많이 고른 반면, Z세대,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은 모두 ‘2주 이상 1개월 미만(각 35.4%, 37.1%, 35.0%)’을 꼽아 비교적 짧은 기간을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직접 만남을 통한 고백’이 우세… 메시지 고백은 Z세대로 갈수록 경험 높아 인포그래픽 출처=대학내일20대연구소   썸에서 연애로 넘어가기 위해 필요한 과정, 고백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도 연애 경험자의 응답을 통해 확인해 보았다. 전 세대 모두 직접 만나 대화를 통한 고백을 가장 많이 경험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 X세대 모두 80% 이상이 직접 만남을 통한 고백을 주로 경험한 반면, Z세대는 71.9%로 비교적 적은 수치로 나타났다. 메신저를 통해 고백하는 방법의 경우에는 Z세대는 38.1%, 후기 밀레니얼 27.0%, 전기 밀레니얼 20.0%, X세대는 9.5%로 나타나 세대 연령이 높아질수록 경험률이 낮게 나타났다. 전화 통화를 통한 고백 경험률은 전기 밀레니얼(26.1%), X세대(24.2%)의 비율이 비교적 두드러졌다. ◇Z세대 연애 경험자 절반 이상 ‘학교’에서 만나… 현재 연애 중은 24.2% 인포그래픽 출처=대학내일20대연구소   “현재 연애 중이다”라고 응답한 Z세대는 24.2%로 나타났다. Z세대 중 연애를 경험한 이들의 평균 연애 횟수는 3.6회였으며, 이들이 경험한 가장 짧았던 연애 기간으로는 ‘1주일 이상 1개월 미만(27.5%)’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연애 상대를 만나는 경로로는 ‘학교(53.8%)’라는 응답이 주요하게 나타나, 만 15~26세인 Z세대의 연령 특성이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 알쓸신잡
    • 실시간이슈
    2022-07-21
  • 가정용 선풍기 성능 검사해보니 풍속은 신일↑ 소음은 보국↓
    본격적인 여름철 더위가 시작되면서 대표적인 저비용 냉방기기인 선풍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미지=픽사베이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제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가정용 일반선풍기 9개 브랜드, 15개 제품에 대해 풍량·소음·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제품·유형별로 풍량·최대 풍속·소음 등의 핵심 성능에 차이가 있어 소비자가 주로 사용하는 용도, 제품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자료=소비자원 제공  ◆풍량, 교류(AC)모터를 적용한 제품이 대체로 많은 바람을 생성해 선풍기가 만들어내는 바람의 양인 풍량을 측정한 결과, 시험대상 제품은 최소 34.5 ~ 최대 78.6㎥/min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2.27배 차이가 있었고, 신일전자 2개 제품(SIF-14THR, SIF-T14PDD)이 각각 78.6㎥/min, 67.6㎥/min으로 가장 높았다. 특수형 3개 제품(이하 ‘특수형’)의 평균 풍량은 39.6㎥/min, DC모터 적용 일반형(이하 ‘DC모터’) 6개 제품은 50.3㎥/min인 반면, AC모터 적용 일반형(이하 ‘AC모터’) 6개 제품은 60.5㎥/min으로 가장 높았다. 사용 용도별 제품선택 시 주요 고려 사항 및 대상 제품. 인포그래픽=소비자원 제공  ◆최대 풍속, 특수형 제품이 상대적으로 빨라   풍속이 빠를수록 바람을 더 멀리 보낼 수 있어 실내 공기순환·환기 측면에서 유리하다. 시험대상 제품의 최대 풍속은 최소 2.01 ~ 최대 4.30m/s로 르젠 2개 제품(LZEF-HDG22, LZEF-215C)과 삼성(SFN-R35DXSB) 제품이 4.16 ~ 4.30m/s로 가장 빠른 수준이었다. 특수형 제품의 최대 풍속 평균은 4.01m/s로 AC모터 제품(2.93m/s), DC모터 제품(2.97m/s) 보다 빨랐다. 소음, 최저 풍속에서 제품 간 최대 21dB 차이 있고, 직류(DC)모터 적용 제품이 상대적으로 조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풍속을 가장 낮게 설정한 조건에서 시험대상 제품의 소음은 최소 20dB(A)이하 ~ 최대 41dB(A)로 차이가 있었고, DC모터 적용 제품 6개가 20dB(A)이하였다. 데시벨(dB)은 사람이 귀로 느끼는 소음의 크기를 측정하는 단위로 조용한 주택의 거실은 40dB(A), 조용한 사무실은 50dB(A), 보통의 대화소리·백화점 내 소음은 60dB(A) 수준이다. 풍속을 가장 높게 설정한 조건에서 시험대상 제품의 소음은 최소 39 ~ 최대 50dB(A)로 차이가 있었고, 보국(BKF-2135F) 제품이 39dB(A)로 가장 조용했다. 르젠(LZEF-HDG22) 제품의 경우, 날개 보호가드의 강도가 약해 손가락이 끼일 우려가 있었다. 이에 해당 업체에서는 소비자에게 판매된 제품의 날개 보호가드를 개선품으로 무상교체 하기로 했다. 에너지효율 및 보유기능에서 제품 간에 차이 있었다. 단위 전력당 생산하는 풍량을 의미하는 에너지효율은 시험대상 제품별로 최소 0.82 ~ 최대 2.60(㎥/min)/W이었고, 한일(EBFL-214RTDC), 신일전자(SIF-T14PDD) 2개 제품이 2.59 ~ 2.60(㎥/min)/W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선풍기제조사 마다 보유기능에도 차이가 있었다. 시험대상 제품은 리모컨 작동, 자동 상하회전·곡선회전, 신체 부위가 닿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날개 보호가드 적용 등 보유기능에 차이가 있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7-12
  • 틸라피아를 도미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소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접객업소와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도미(돔)로 표시‧판매되고 있는 제품(순살, 초밥)의 진위 확인을 위한 점검을 실시(5.18.~6.15.)한 결과, 총 44건 중 1건이 나일틸라피아로 확인되어 해당 업소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적발하고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식약처는 성상이 유사해 육안으로 진위구별이 어려운 농·임·수산물을 고가의 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해 부당이득을 취하는 행위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올해부터 수입식품 등에 대한 기획검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참돔과 틸라피아의 차이점 자료=식약처 제공   1분기 식품과 한약재로 수입되는 농․임산물인 산조인(Zizyphus jujuba)에 이어 2분기에는 도미를 대상으로 점검했다. 참돔(Pagrus major)은 해양어류로몸의 형태는 타원형으로 외곽이 올라가 있으며, 체색은 일반적으로 담홍색을 띠고 배쪽은 연한 색을 띈다. 일반인이 참돔과 구별하기 힘든 나일틸라피아(Oreochromis niloticus)는 민물어류로 몸은 유선형이며 체고가 높고 옆으로 매우 납작하고 체색은 은백색이나 암청색을 띠며 배부분은 은백색에 가깝다. 두 어류 모두 순살(필렛)의 경우 성상이 비슷(흰살, 붉은 줄무늬)하여 가격이 저렴한 틸리피아를 참돔으로 둔갑할 우려가 크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에서 도미(돔)로 표시·광고하여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 44건을 점검대상으로 선정하여 구매·검사(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1건(초밥)에서 민물고기인 나일틸라피아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적발된 제품의 유통경로를 조사한 결과, 해당 제품을 수입·유통 판매한 업소에서는 나일틸라피아로 유통·판매했으나 적발 제품을 조리·판매한 식품접객업소가 이를 사용하고도 도미로 만든 초밥인 것처럼 메뉴판에 ‘돔초밥’으로 표시하여 판매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관할 지자체에 소비자 기만 표시·광고 위반행위로 해당 업체를 행정처분토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 알쓸신잡
    • 핫이슈
    2022-07-07
  • “직장인 희망 은퇴 시기는 60~64세, 체감 정년은 56세”
    벼룩시장이 30대 이상 직장인 879명을 대상으로 정년퇴직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22.5%가 희망 은퇴 시기로 ‘60~64세’를 꼽았다. 벼룩시장이 30대 이상 직장인 879명 대상으로 정년퇴직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사진출처=미디어윌   ‘나이와 관계없이 할 수 있는 한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응답이 17.3%로 가장 많았으며 △55~59세(15.0%) △65~69세(11.9%) △50~54세(11.0%)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은퇴 시기는 60~64세지만, 실제 체감 정년퇴직 시기는 이보다 이른 56세인 것이다. 또한 10명 중 8명은 은퇴 후 재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직접 체감한 정년퇴직 연령은 평균 56세로 집계됐다. 앞서 직장인들이 희망 은퇴 시기로 꼽은 시기보다 4~8년가량 이른 시기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의 체감 정년퇴직 연령은 평균 55.6세로, 남성의 체감 정년 연령(56.2세)보다 소폭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걱정 없이 완전히 은퇴할 수 있는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예상하기 어렵다’는 답변이 24.3%로 가장 많았다. 이들 대부분은 ‘나이와 관계없이 할 수 있는 한 계속 일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60~64세(23.9%)란 답변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65~69세(17.1%) △55~59세(14.2%) △70세 이상(10.0%) 순이었다. 은퇴 후의 삶에 대해서는 기대보다 걱정된다는 반응이 더 많았다. 응답자 68.7%가 ‘은퇴 후가 걱정된다’고 답했으며, 기대된다는 답변은 20.0%로 집계됐다. 은퇴 후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다는 답변은 11.3%에 불과했다. 은퇴 후 가장 걱정되는 부분으로는 응답자의 74.0%가 ‘경제적 어려움’을 1순위로 꼽았다. △무료함(10.1%) △자아실현 어려움(8.8%) △건강 악화(4.8%) 순으로 조사됐다. △인간관계 단절이 걱정된다는 응답도 2.3%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61.4%는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노후 준비 방법(중복 응답 가능)으로는 ‘저축(63.9%)’을 1순위로 꼽았다. 국민연금(47.0%)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주식, 펀드 등 투자(27.0%) △개인연금(23.3%) △부동산 투자(12.4%) 순이었다. 이 밖에 △아르바이트, 부업을 통한 부수입(6.5%) △퇴직금(2.6%)을 노후 준비 방법으로 꼽은 응답자도 있었다. 노후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경제적 여유 부족(54.6%)’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23.9%) △은퇴 후를 준비하기에는 이른 것 같아서(9.7%) △빚이 있어서(7.4%) △미래보다 현재가 더 중요해서(4.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은퇴 후 재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퇴직 후 근로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3.3%가 ‘계속 일할 것’이라고 답한 것이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이유(중복 응답 가능)로는 △노후 준비 부족(47.1%) △안정적 수입원 필요(34.5%) △자녀 양육/부모님 부양(26.4%) 등의 답변이 많았다. △자아실현(20.6%) △건강 유지(20.5%) △인간관계 유지(13.1%)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하기 위해(10.7%) 순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가족의 눈치가 보일 것 같아(2.3%)’, ‘퇴직 후에도 계속 근로 활동을 이어가야 할 것 같다’는 답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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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7

ESG 검색결과

  • 도미노피자,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억 원 기부
    도미노피자 오광현 회장(좌측)과 서울대학교병원 김영태 병원장이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는 20일 자사의 희망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인 적립금과 임직원들의 기부로 조성된 희망 나눔 기금을 합친 1억 원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전달했다. 이번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전달된 기부금은 통합케어센터 꿈틀꽃씨를 이용하는 환아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도미노피자의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대한 기부금 전달은 지난 2005년 시작해 올해까지 20년동안 지속해 총 16억 원을 전달했으며, 저소득층 환아 276명과 통합케어센터 꿈틀꽃씨 이용 환아 315명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었다. 한편 도미노피자의 희망 나눔 캠페인은 2006년에 처음 시작된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모든 피자의 일부 금액을 희망 나눔 기금으로 적립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해왔다. 도미노피자는 지금까지 서울대어린이병원 외에도 삼성서울병원에 11억 5천 만원, 강남세브란스병원에 10억 원을 기부해 총 37억 5천만 원을 기부해 왔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우리 미래 사회의 주역인 아이들이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미노피자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과 자사 임직원들이 정성을 모아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미노피자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언제라도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ESG
    2024-08-20
  • 취약계층 구제 나선 HDC현대산업개발, '사회공헌' 관심도 1위
    지난 2분기 HDC현대산업개발이 실시한 사회공헌 활동이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행보도 관심을 모았다. 20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시공능력평가 건설사 상위 12곳의 사회공헌 활동 관련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2개 건설사로 선정했다. 정보량 순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 ▲현대건설(000720) ▲포스코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호반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047040) ▲DL이앤씨(375500)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 ▲GS건설(006360) ▲SK에코플랜트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건설사 이름’ + ‘어르신, 기부, 이웃, 다문화, 소외, 봉사, 장애인, 독거, 장학, 취약계층, 후원, 상생, 협력사, 청소년, 보훈’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현대건설과 사명이 겹치는 ‘HD현대건설기계’는 공통 제외어로 설정했다. 인포그래픽=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분석 결과, 지난 2분기 HDC현대산업개발의 ‘사회공헌’ 활동 관련 게시물 수는 3,156건으로 조사 건설사 중 1위에 올랐다. 6월 뽐뿌 등 복수 채널에는 서울 동작구 지역에서 진행한 HDC현대산업개발의 활동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게시물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건설본부 임직원들은 노후화된 벤치·담벼락 등 시설물 페인트칠과 주변 시설 청소를 통해 조손가정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에 나섰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2022년 수해 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침수 가구 피해 주민과 관내 경로당에 쌀 3톤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회사 측은 수해 피해 당시 3주 동안 현장을 찾아 가구 내 청소와 가구 정비, 전기 점검, 수해로 오염된 벽지와 장판 교체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모네타 등 복수 채널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수원에서 IBK기업은행, 경기도 등과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박람회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으며, HDC현대산업개발 협력사를 비롯해 중소·중견기업 100개사, 구직자 5,000여 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 네이버 대형 부동산 카페의 한 유저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장애인의 인식 개선과 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해 중증 장애인으로 이뤄진 ‘HDC 심(心)포니 앙상블’을 창단했다는 소식을 전달했다. 포스팅에는 이들의 공연 소식 및 향후 일정과 함께 “예술단 인원을 점차 확대해나가는 등 장애인들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관계자 설명이 담겼다. 같은 기간 현대건설의 사회공헌 활동이 담긴 포스팅 수는 1632건으로 집계되며 2위를 기록했다. 6월 네이버 한 부동산 카페에는 현대건설이 서울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 본사에서 ‘제4회 전공정 무재해 협력업체 시상식’을 개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행사는 현대건설이 추진하는 중소협력사와 건설현장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상생 활동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5월 TISTORY의 한 유저는 현대건설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힐스테이트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 홈커밍데이를 열었다는 기사를 공유 형식으로 포스팅했다. 포스팅에 따르면 당시 행사는 2014년 현대건설이 업계 최초로 첫 선을 보인 ‘재능기부 활동’으로 임직원-대학생 멘토-청소년 멘티 3인이 한 조가 돼 사회적 유대감 형성, 진로 설정을 돕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같은 달 네이버 친환경 농업 관련 카페의 ‘흙***당’이라는 회원은 현대건설이 충남 서산 간척지에서 재배한 ’가루쌀‘ 제품화에 나섰다는 요지의 기사를 카페 게시판에 올렸다. 기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K-농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현대건설이 서산간척지 농지에서 가루쌀을 생산해 △런던베이글뮤지엄 △성심당 등에 연 5톤씩 3년간 제공하고, 각 베이커리는 이를 활용해 제품 연구개발 및 생산에 나선다는 내용이 담겼다. 포스코이앤씨는 1384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로 3위에 자리했다. 5월 경북지역 부동산 커뮤니티를 비롯한 다수 채널에는 포스코그룹의 특별 봉사주간 ‘2024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개최 소식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장인화 그룹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2만 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15년째 이어져 왔으며, 포스코이앤씨는 사업장이 위치한 12개 지역 소방서와 협력해 화재 취약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4월에는 포스코이앤씨가 임직원 및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에코 앤 챌린지 투게더(E&C Together)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을 열었다는 소식이 인천지역 맘카페 등에서 포착됐다.포스팅에 따르면 동반성장지원단은 포스코이앤씨의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 협력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포스코이앤씨가 이차전지, 수소, 원자력 등 친환경 사업에 대한 기술·교육·컨설팅 3개 분야, 26개 프로그램을 협력사에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포스코이앤씨가 올해부터 자사 아파트 브랜드 ’더샵‘에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해 ’노인·장애인 특화 스마트홈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소식도 복수 채널에서 유저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4위 현대엔지니어링은 2분기 사회공헌 활동 관련 게시물 수로 1358건이 집계됐다. 포스코이앤씨와 게시물 수 격차는 26건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에서 호반건설과 롯데건설의 ‘사회공헌 활동’ 행보가 포함된 포스팅 수는 각각 1255건, 806건으로 조사됐다. 이어 게시물 수에 따라 △대우건설 789건 △DL이앤씨 695건 △삼성물산 건설부문 577건 △한화 건설부문 312건 △GS건설 255건으로 각각 7~11위를 지켰다. 2분기 SK에코플랜트는 관련 게시물 수로 126건에 그쳤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조사를 진행한 건설사 12곳의 사회공헌 포스팅 수는 총 1만2,345건으로, 전년 동기 1만3,072건 대비 727건, 5.56% 줄었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의 지속적인 행보는 눈에 띄고 있다”고 전했다.
    • ESG
    2024-08-20
  • 현대차, 국내 최초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개발
    전자잉크 LCD 디스플레이 적용한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특허 출원 반영구적 재사용 가능해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및 불필요한 자원 절감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전자종이(E-paper) 비콘 출입증을 도입해 친환경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한다. 비콘(Beacon)은 위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신호를 주기적으로 전송하는 기기다. 현대차는 국내외 기업 및 기관에서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RF(Radio Frequency) 카드 대신 전자잉크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출입증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국내외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은 LCD 디스플레이에 전자잉크를 표출하는 방식으로 인적정보를 수정 및 변경할 수 있어 반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만큼 불필요한 자원과 비용 낭비를 줄일 수 있다. 가령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현대차 양재 본사를 기준으로 해마다 1,000장 이상의 플라스틱 출입증을 제작하고 있으나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도입하면 플라스틱 사용량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후 공장과 연구소, 서비스센터 등 현대차가 국내외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 사업장에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활용하면 절감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앞면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은 방문객의 소속과 성명, 사진 등 인적정보를 LCD 디스플레이에 표출해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육안으로 신원 대조가 가능하다. 또한 방문객이 비인가구역에 출입하면 자체 경보음이 울리면서 LCD 디스플레이 색상이 흰색에서 빨강색으로 바뀌고 관제실에서도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체계적으로 보안관리를 할 수 있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뒷면   출입증 후면부에는 SOS 구조요청 버튼이 있어 혹시 모를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한 초동조치가 가능하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개발을 담당한 현대차 보안기획운영팀 한태권 매니저는 “현재 진행 중인 양재 본사 리모델링 공사 인력을 대상으로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지난 6월 우선 도입한 바 있다”며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도입해 현대차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사업장 보안 및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도입을 비롯해 다방면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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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3
  • 한난, '에너지 효율 플러스' 사업으로 취약시설 에너지효율 개선
    (왼쪽 다섯번째부터) 한난 김부헌 부사장 수원특례시 김현수 제1부시장 한국에너지재단 주영남 사무총장   친환경에너지 선도기업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공사 브랜드 슬로건 기치 아래, 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 내 취약시설의 에너지 복지 증진에 앞장선다.    한난은 12일 수원시청에서 김부헌 한난 부사장,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및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수원시 내 에너지 이용 환경이 열악한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에너지 효율 플러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협약은 한난 열공급지역인 수원시 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 컨설팅 시행, ▲에너지 이용 환경개선이 시급한 25개 시설 선정, ▲단열, 창호 공사 등 에너지 효율화 시공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 협약은 지난달 한난이 수원시와 체결한 '한난 수원사업소 친환경 에너지 개선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한 환경 수도 수원 조성 상생발전 협약'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환경 수도’라는 수원시의 브랜드에 걸맞게 노후화된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시킬 수 있게 되며, 에너지분야 일자리도 창출하는 등 사회적 기여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부헌 한난 부사장은 “에너지 효율 플러스사업은 국가적 이슈인 ‘노후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 관련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라며, “이번 사업이 환경 수도 ‘새빛 수원’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난은 이번 협약 이후 수원시와 ‘실무진 합동 워크숍’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며, 향후 △안전하고 안심하는 골목 귀갓길 조성 사업, △‘한난 ZONE’ 조성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 세대공감
    2024-08-13
  • 현대제철,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젝트 전개
    현대제철 지역 사업장과 생물다양성 프로젝트 진행 중 당진, 순천 인근 생태현황 및 멸종위기종 보전 활동  현대제철이 지역 사업장 인근의 생물다양성(Biodiversity)을 위한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월드비전, (사)한국생태관광협회, (사)시민환경연구소, (주)엔에스생태연구소 등과 함께 현대제철 사업장이 위치한 당진과 순천에서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역 생물다양성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력 확대와 실질적 보전을 위해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생물다양성 인식개선과 멸종위기종 식별 및 보전활동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는 전문생태연구기관과 함께 현대제철이 위치한 당진, 순천 지역사회의 생태현황을 조사하고, 지역의 멸종위기종을 식별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다수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인식조사를 진행해, 해당 프로젝트가 얼마나 많은 지역주민들에게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 제고에 기여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  지역의 미래인 당진지역 어린이 20명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어린이 과학교실인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을 4/20(토)~6/16(일)까지 진행하였다. 이번 과학교실은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어린이들이 지역사회의 자연과 멸종위기 생물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등 살아있는 자연 현장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의 환경보전 활동 실천과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어린이들은 10회차에 걸친 현장체험 활동을 통해 당진 지역 멸종위기 생물들을 직접 관찰 기록했다. 이 어린이들은 앞으로도 ‘시민과학자’로서 지역사회 환경보전 활동에 지속 참여 할 예정이다.  특히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은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환경교육연구소, 우리씨앗연구소 등 당진지역 환경NGO가 직접 참여하여 상생의 의미를 더하였다.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 사진=현대제철 제공   ■ 현대제철 가족 봉사단의 금개구리 보전활동 현대제철은 생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당진지역 대표 멸종위기종으로 금개구리를 선정하고 임직원 및 그 가족들과 함께 보전 활동을 전개했다.  금개구리는 환경부가  2005년부터 멸종위기 2급종으로 분류한 양서류다.  당진시 송산면은 금개구리 서식이 최근까지도 확인된 지역으로 당진시에서도 금개구리 번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개구리는 5~6월 산란을 위해 번식지로 이동하는데 농지개발로 생긴 인공 농수로는 금개구리 이동을 막는 장애물이 된다.  농수로에 빠진 개구리가 인공 농수로 위로 올라오지 못해 갇히는 경우가 빈번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현대제철은 지난 6월15일(토), (사)한국생태관광협회, (사)시민환경연구소, (주)엔에스생태연구소와 함께 임직원 및 가족 100명으로 구성된 '현대제철 가족봉사단'을 통해 금개구리 생태사다리를 설치하고 서식지 인근지역 정화활동(플로깅)을 진행하였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생태사다리는 금개구리의 이동과 번식을 위한 생태통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제철 가족 봉사단의 금개구리 보전활동일환으로 생태사다리 설치 모습 사진=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보전은 기업과 지역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하는 활동”이라며, “생물다양성의 가장 큰 적은 무관심인만큼, 현대제철 임직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취약한 멸종위기종을 보전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ESG
    2024-07-26
  • 동서식품,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시원한 화채 만들기’ 봉사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 18일 동서식품 임직원들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시원한 화채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서식품이 18일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시원한 화채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동서식품 임직원들이 제철 과일을 담은 화채를 만들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본격적인 혹서기를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시원한 화채를 만들어 전달하고 건강과 안부를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동서식품 임직원들은 시원하고 건강한 제철 과일을 담은 여름 화채 200인분을 만들고,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상담소를 찾아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홀몸 어르신들께 전달하였다. 동서식품 한지연 봉사활동 담당자는 “오늘 전해드린 시원한 과일 화채가 무더위에 취약하신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하는 의미 있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외에도,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기부하는 등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 ESG
    2024-07-19
  • 롯데웰푸드, 7남매 다자녀 가정에 1년간 파스퇴르 영유아식 후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심각한 저출생 시대 속 인천 지역의 한 가정에서 ‘일곱째 막둥이’가 탄생한 것을 축하하며, 파스퇴르 영유아식을 1년간 후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5일 일곱째를 출산한 다자녀 가정에 축하 선물을 전달하고 향후 파스퇴르 영유아식 제품 후원을 약속했다. (왼쪽에서 첫 번째 롯데웰푸드 이석원 푸드영업전략부문장)   지난달 20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일곱 번째 아이를 품에 안은 37세 동갑내기 부부가 주인공이다. 일곱째인 3.3kg의 남아를 건강하게 출산, 근래에 보기 드문 7남매를 둔 다자녀 가정을 이루게 됐다. 롯데웰푸드는 해당 소식을 접한 후 다자녀 가족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위해 1년간 필요한 파스퇴르 영유아식을 이들 부부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5일 대상자 자택을 방문해 일곱째 자녀 출산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 파스퇴르 베이비 제왕 생유산균 등 제품들과 배냇저고리, 아기띠, 젖병 등 출산 축하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에 전달한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은 자연분만 신생아의 건강한 장 속에 풍부한 유산균을 담은 영유아식 제품이다. 제왕절개 분만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출산 환경 변화에 대응해 영양 성분의 함량을 과학적으로 설계했다. 장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주는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longum) 유산균, 영유아 중증 설사병의 주요 원인인 로타바이러스 억제 기능을 인정받은 EPS 유산균체 대사물질과 같은 특허 받은 성분을 가득 담았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국내 저출산 문제 극복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육군본부와 2021년에 육군 복지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세계 최저 수준의 출생률을 극복하고 국방에 헌신 중인 육군 장병의 사기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출산·육아 관련 복지를 지원하는 것이 협약의 주된 내용이다. 국내에서 34년만에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군인 가족을 포함해 현재까지 출산을 앞둔 육군 간부 가정에 파스퇴르 영유아식 1만 5천여 캔을 지원했다. 또한 임신부와 출산모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육아교실을 개최해 건강한 출산과 올바른 육아를 위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일곱 번째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한 다자녀 가정에 대한 축하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이번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롯데웰푸드는 다자녀 가족이 실생활과 밀접한 부분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출산·육아 관련 지원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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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쿠팡풀필먼트서비스, 국립횡성숲체원 ‘CFS 숲’ 조성 기념식수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가 지난 16일 강원도 국립횡성숲체원에서 ‘CFS 숲’ 조성을 기념하는 식수 행사와 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활동은 CFS가 올해부터 추진한 ‘와우 더 포레스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정종철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 40명이 함께 했다. 정종철(오른쪽 첫번째)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와 이수성(오른쪽 두번째) 국립횡성숲체원장이 지난 16일 CFS 직원들과 함께 국립횡성숲체원에서 'CFS 숲' 조성을 기념하는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쿠팡 제공   CFS는 올해 하반기에 국립횡성숲체원이 있는 강원도 둔내면 청태산로 일대에 CFS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CFS 임직원들은 이날 ‘CFS숲’이 될 부지를 정비하고 주목나무를 기념으로 심었다. 주목나무는 병충해에 강하고, 계절에 상관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 나무로 유명하다. 이어서 국립횡성숲체원 숲길에서 잡초를 제거하고, 땅 고르기를 하는 등 숲 가꾸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쿠팡 이천2센터 직원 민영주 씨는 “강원도 횡성에 우리 회사 이름으로 된 숲이 생긴다는 사실이 굉장히 놀랍다”라며 “울창한 ‘CFS숲’을 만들기 위한 그 첫 번째 나무를 심어서 기쁘고, 사람들이 안전하게 맨발로 숲을 거닐 수 있도록 숲길을 정비하는 봉사를 해서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국립횡성숲체원 이수성 원장은 “나무와 숲을 가꾸기 위한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사회공헌 활동이 숲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립횡성숲체원은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숲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CFS는 지난 5월 나무 심기를 통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조성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숲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산림청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CFS 임직원들은 지난 봄 식목일을 기념하여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늘목리 산에 낙엽송 3천 그루를 심었다.
    • ESG
    2024-07-17
  • 이랜드복지재단, 봉사와 기부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아침애(愛)만나’ 오픈
    이랜드복지재단(대표 정영일)이 16일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35-82에 무료급식소 ‘아침애(愛)만나’ 개소식을 진행했다. 무료급식소 ‘아침애(愛)만나’   서울역 1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아침애(愛)만나’는 △노숙인 △일용직 근로자 △결식 청년 등 대상 제한없이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무료급식소다. 조식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제공되며, 일요일에는 중식으로 대체해서 제공된다. 중·석식은 평일 기준 ‘아침애(愛)만나’에서 직접 조리한 도시락을 몸이 불편한 쪽방촌 주민 포함 급식에서 소외된 사람에게 찾아가 전하는 배달 형태로 운영된다. 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현장에서 모두가 취약 계층을 위한 조식 제공 필요성을 체감하지만, 이른 새벽부터 조리할 일손 부족으로 조식을 제공하는 무료급식소가 드문 것이 현실”이라고 말하며, ‘아침애(愛)만나’는 마가공동체 교인들과 이랜드 임직원 등 봉사자를 통해 조식 서비스의 시작을 여는 곳”이라고 말했다. ‘아침애(愛)만나’는 이랜드복지재단이 장소를 제공하고, △마가의다락방교회 △방주교회 △필그림교회 △필그림선교교회 △길튼교회 등 인천 내 5개 교회와 △서울역 쪽방촌에 위치한 하늘소망교회가 연합한 ‘마가공동체’가 협력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조리를 포함한 모든 운영은 마가공동체 교인들과 이랜드 임직원 등 100% 봉사자를 통해 조식 운영이 가능하다. 이랜드복지재단 정영일 대표는 “무료급식의 사각지대에서 소외당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존엄한 한끼’를 대접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급식소를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이 따뜻해지고, 존엄함에 대한 회복이 일어나 자립할 의지를 세우는 곳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필그림교회 김형석 목사는 “예로부터 부모님은 아침밥 든든히 챙기라며 대문을 나서는 가족들에게 어떻게 든 입에 밥 한 숟가락이라도 떠 넣어 주기 위해 애쓰셨다”며, “조식은 사랑, 한 인간으로서 존엄을 의미하는데, 이랜드복지재단과 함께 소외된 이웃에게 ‘존엄한 한끼’를 대접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복지재단은 소외된 이웃의 마음까지 살피는 ‘존엄한 한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아침애(愛)만나’를 향후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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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상생/지속경영
    2024-07-16
  • 빙그레, 2024년 상반기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최고 등급 AA 획득
    빙그레가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에서 진행한 2024년 상반기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상장비〮상장 기업들을 자산 규모별로 구분해 차등화된 기준에 따라 ESG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약 1,300개 기업에 대해 ESG 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 중 국내 상장사 1,072곳을 대상으로 ESG경영을 리드하는 100대 기업인 ‘ESG Best Companies’를 선정했다. 빙그레는 이번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하고, ESG Best Companies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 사용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등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빙그레는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근 ‘2024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발간했다. 빙그레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수립했으며, 2022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전 임직원이 일상적으로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지속가능경영’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재무적인 요소와 더불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인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ESG경영의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ESG
    2024-07-03
  • 한미글로벌,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자본재 부문 ‘1위’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ESG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자본재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건설, 중공업 등이 포함된 자본재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고, 전체 조사 대상 기업 1,284개사 중에서는 4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미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보고 홈페이지 화면   ESG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2011년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연 2회 ESG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상장사 1,072개사와 비상장사 212개사 총 1,284개의 기업을 업종별로 구분해 환경(E), 사회적 책임(S), 기업지배구조(G)와 관련된 경영 현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7단계의 등급(AA-A-BB-B-C-D-E)을 부여했다. 올해 상반기 한미글로벌의 ESG점수는 전체 기업 중 최상위 수준인 99.44점을 기록하며 최고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 한미글로벌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기록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환경부문에서 최근 10여 년간 누적용량 3.7G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PM 용역을 수행했으며 건설 프로젝트의 기획, 설계, 시공, 운영 전 과정에 대한 디지털 PM(건설사업관리) 기술 개발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한미글로벌은 ESG 경영에 부합하는 제로에너지 및 에너지 절감 건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친환경 건축기술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한미글로벌의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점수는 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한미글로벌은 1996년 설립 당시부터 모든 임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고 회사가 이에 두 배 되는 금액을 지원하는 더블 매칭 그랜트 방식의 기부를 지속하고 있으며,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을 통해 정기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여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ESG 경영을 총괄하는 ESG위원회와 사내 실무협의체를 설립하는 등 ESG 경영 체계를 정비하면서 ‘ESG경영 인프라’ 점수도 최상위 점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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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3
  • SK네트웍스, 지난해 사회적 가치 성과 5690억원 규모 창출
    ‘AI 민주화를 통한 인류의 문명화 구현’을 목표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가 일곱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와 관련 SK네트웍스는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지난해 5690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 성과를 창출했다고 28일 밝혔다.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SK네트웍스 및 주요 자회사들은 경제간접 기여 성과 5420억원, 환경성과 167억원, 사회성과 103억원 등 총 569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냈다. 전년 대비 9%가량 증가한 수치로,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정기배당을 확대했으며 환경 경영과 관련한 전사적 노력으로 내실을 다진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온 SK네트웍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중대 이슈 관련 도출부터 결과·영향 파악 등을 고도화했다. 회사가 도출한 5가지 중대 이슈 별로 환경/사회 및 재무적 세부 영향 파악을 위해 FGI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시행했으며 영향이나 위험, 기회 등을 세분화 한 결과를 ‘Material Issue Report’로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또한 각종 ESG 데이터 및 성과를 정리한 ‘ESG Factbook’도 발간 이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보고서 완성도를 높였다. SK네트웍스 및 자회사의 ESG 경영 성과를 살펴보면 우선 지난해 9월 SBTi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회사의 Net Zero (넷제로) 2040을 위한 장·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 또 연말에는 ISO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초 CDP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서 기후변화 부문 ‘리더십 A’ 등급을 받았으며, ‘2023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진정성 있고 지속적인 SK네트웍스의 ESG 경영 활동에 대한 외부 평가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SK네트웍스는 이 같은 ESG 경영을 효율적으로 실천하는 동시에 AI 컴퍼니로 진화를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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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8
  • 농협금융, 기업 ESG 경영지원 체계 구축 추진
    농협금융(회장 이석준)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이석준 회장이 주관하고 지주 및 계열사 ESG 담당 임원이 참여하는 ESG경영협의체인 '사회적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사회적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지주 및 계열사 ESG담당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 제공   이날 회의는 '지속가능성 정보공시 의무화 동향 및 대응방향' 및 '기업 ESG 경영지원 현황 및 농협금융 추진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초 미래성장부문을 신설하고, 기업의 ESG 전환을 지원하는 역할과 책임을 실행하여 ESG를 경영과 사업에 실질적으로 접목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기업고객 ESG 경영지원 체계구축을 위해 일본의 주요 3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씨 UFJ 금융그룹, 스미토모 미쓰이 금융그룹, 미즈호 금융그룹을 벤치마킹하여 일본 금융그룹들이 기업의 ESG 경영 도입을 어떻게 지원하는지 연구했고, 농협금융만의 기업의 저탄소 구조 전환을 지원하는 토탈 솔루션 및 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단계별 추진방향을 수립하여 발표하고, 이에 대한 협력방안 및 성과창출을 위한 상호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을 주재한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ESG 경영 도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이 농협금융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새로운 마케팅 기회로 연결되어야 한다”며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당부하면서 “내부적으로는 ESG 공시 의무화를 대비하여 프로세스 정비 및 필요 인프라 구축 등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 ESG
    2024-06-27
  • 메르세데스-벤츠,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 위한 장학금 1억 5천만 원 기부
    ‘기브앤 드림’ 장학사업 통해 스포츠 유망주 50명에 각 300만 원씩 지원 성남시 합기도 대표 초등학교 5학년 방고은 선수와 장학금 전달식 진행 2020년부터 태권도, 축구, 야구 등 분야 총 147명 대상, 누적 7.5억 원 전달 (왼쪽부터)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 성남시 대표 합기도 선수 방고은 장학생,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마티아스 바이틀 의장이 지난 14일 ‘기브앤 드림’ 장학금을 전달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장 마티아스 바이틀)는 취약 계층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 50명에게 총 1억 5천만 원의 지원하는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드림(GIVE ‘N DREAM)'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성남시 대표 합기도 선수 방고은 장학생,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마티아스 바이틀 의장, 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 우리한부모가족지원센터 이지우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브앤 드림’ 장학금 전달식을 지난 14일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방고은 선수는 기브앤 드림 선정 장학생 중 최연소인 초등학교 5학년으로, 지난 3월 경기도 대표 선발전 호신술 3종목 1위 입상, 지난 5월 경기도지사기 합기도 대회 초등 고학년 호신술 부문 금메달 등을 수상한 바 있는 합기도 유망주다. 2024년 ‘기브앤 드림’ 장학금은 태권도, 축구, 야구, 테니스, 골프, 배드민턴, 수영 등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유망주 중 기초생활수급자 혹은 차상위 계층, 기타 저소득 가정 학생 50명에게 전달된다. 장학생들은 1년간 최대 300만 원씩 지원받게 되며, 장학금은 대회 출전비, 훈련비, 용품 구매비, 부상 치료비 등 관련 목적으로 사용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마티아스 바이틀 의장은 “'기브앤 드림' 장학사업을 통해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을 보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브앤 드림'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진행하는 스포츠를 통한 기부 문화 확산 사회공헌활동 ‘메르세데스-벤츠 기브(Mercedes-Benz GIVE)’의 일환으로, 취약 계층 아동 및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들이 스포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지원활동을 펼쳐왔으며, 첫해 이후 올해까지 총 7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147명에게 전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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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8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단지에 특산·자생식물 정원 조성 추진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단지 등에 지역 환경에 기반한 특산·자생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환경 보전에 나선다.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단지 내 조성한 'H-네이처 가든' [현대건설 제공. 연합뉴스]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월드비전 본사에서 강원도,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월드비전과 이러한 내용의 '생물 다양성 보호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강원도와 수도권 내 힐스테이트 사업지를 선정해 지역 생태계 보호를 위한 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조경 전문기관과 협업해 정기적으로 유지·관리한다. 또 주민을 대상으로 정원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강원도자연환경공원이 추진하는 공공부지를 활용한 자생·특산신물 서식지 조성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현대건설은 경기 용인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단지에 미선나무, 히어리 등 12종의 특산·자생식물 약 4천본을 식재한 공원 'H-네이처가든'을 조성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이어 생물다양성 보호는 현재와 미래세대의 중요한 과제로 인식된다"며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여러 기관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생태계 보호 및 보존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ESG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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