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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대 총선 투표율 낮 12시 현재 18.5%…지난 총선보다 0.7%p↓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낮 12시 현재 22대 총선 투표율이 18.5%라고 밝혔다. 10일 오전 11시 경 인천 서구의 한 투표소에 유권자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818만4천220명이 투표를 마쳤다. 낮 12시 기준 투표율은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19.2%보다 0.7%포인트(p) 낮고, 2016년 20대 총선의 투표율 21.0%보다 2.5%p 낮다. 여기에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31.28%로, 지난 총선(26.69%)보다 4.59%p 높았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20.4%)이고 경남(20.2%), 충남(20.0%), 대전·강원·경북(19.6%)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15.7%를 기록한 광주였다. 이어 전남·전북(16.0%), 세종(16.8%), 서울(17.3%) 등 순이었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경기 18.7%, 인천 17.8%를 기록했다. 이날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중앙선관위가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3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연합뉴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4-10
  • 쿠팡, '알리'에 맞서 대한민국 장바구니 물가 지킴이 자처
    생필품부터 식료품까지 검증된 품질, 가격경쟁력 확대.. 알리 공세 맞서 ‘물가지킴이’ 역할  쿠팡 보다 마트 가격이 생필품·식료품 각각 56%, 20% 높아 .. 치약·샴푸·참기름 등 저렴  설탕과 고추장, 치약 등 장바구니 물가를 좌우하는 주요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가격이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보다 쿠팡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이커머스의 공세로 소비자 피해와 혼란이 가중되고 지난 3월 식료품 물가가 6.7% 오르는 등 고물가 상황에서, 쿠팡이 장바구니를 구성하는 주요 제품 가격을 최저가 수준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쿠팡은 중국 이커머스에 대응해 고품질의 우수한 제품들의 가격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 혜택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차이나 커머스 위협에 ‘품질· 가격대응’ 마트보다 싼 쿠팡 장바구니 물가,..고추장 반값, 즉석밥 31% ↓   쿠팡은 그동안 고객들이 선호하는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발굴하고 고물가 속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유통업계 최저가 수준의 제품을 제공해왔다. 최근 쿠팡은 가속화되는 중국 이커머스 공세와 고물가 혼란 속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검증된, 가성비 높은 장바구니 제품을 늘려가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쿠팡과 국내 주요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하는 가공식품·신선식품·생필품 등 49개 품목의 79개 상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쿠팡의 가격 경쟁력은 업계에서 매우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소스 조사결과, 쿠팡의 평균 판매 가격보다 마트3사의 오프라인 평균 가격이 26% 높았다. 조사는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이뤄졌다. 주요 인기 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선정했고, 동일 중량이 없는 일부 제품은 중량 대비 가격으로 비교했다. 쿠팡은 로켓배송·새벽배송이 가능한 와우 회원가, 마트는 같은 시기 할인이나 회원가 등이 적용된 가격으로 분석했다. 49개 품목 가운데 39개(제품수 67개)는 식료품이고, 10개(제품 12개)가 생활필수품이다. 전체 품목(49개) 가운데 39개는 통계청에서 집계하는 생활물가지수 산정에 포함되며, 최근까지 가파르게 물가가 오른 경우가 많았다. 특히 샴푸·부엌세제·면도기·치약·건전지 등 생필품 품목의 평균 가격은 마트가 56%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헤드앤숄더 쿨맨솔(850ml) 샴푸의 쿠팡가는 9090원이었지만, 마트 가격은 1만6900원으로 86% 비쌌다. 질레트 스킨텍 면도날(4개입·1만8670원)도 마트 가격(2만9800원)과 비교해 쿠팡이 1만원 이상 저렴했고, 죽염 잇몸고 치약(120g·3개)은 7950원으로 1만2000~4000원에 이르는 마트 평균 가격보다 37% 저렴했다. 이밖에 크리넥스 화장지(30롤), 듀라셀 AA건전기(12개입)는 마트 가격이 각각 28%, 50%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밥상물가에 민감한 주요 식료품과 신선식품의 경쟁력도 높았다. 쿠팡의 주요 식료품 품목 39개 평균 가격은 마트가 20% 비쌌다. 가장 격차가 벌어진 대표 품목들은 설탕, 간장, 고추장 등 양념류였다. 청정원 고추장(500g·1개)의 쿠팡가는 5630원으로, 마트가 대비 반값 이하였다. 샘표 진간장(860ml)도 쿠팡가(4480원)보다 마트(5000~6000원대) 가격이 평균 30% 높았다. 지난 3월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0% 뛴 설탕도 품목에서도 알티스트의 ‘설탕대신 스테비아’(400g·4800원) 가격은 마트가 66% 높았다. 종가 맛김치(1.2kg)도 쿠팡보다 마트 가격이 48% 높았으며, 오뚜기 즉석밥(210g·12개입) 가격은 9500원으로 마트 평균가보다 31% 저렴했다. 참치(동원, 사조), 식빵(삼립), 참기름(오뚜기), 가공햄(롯데) 등 주요 식료품과 오이· 버섯· 풋고추 등 신선식품도 가격 경쟁력이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농심 라면과 과자, 유제품, 두부 등 일부 품목은 쿠팡과 마트 가격이 비슷하거나 동일했다. ◇5000만 무료 로켓배송 ‘3조 투자’ 이어, 품질 높은 제품의 가격경쟁력 고도화..”차이나 커머스 맞설 것” 쿠팡은 최근 고객들의 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진출에 대응해 품질력을 검수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전국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물류와 배송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8곳 이상 지역에서 신규 풀필먼트센터(FC)를 운영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3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2027년까지 무료 로켓배송 지역을 고령화와 저출산 직격탄을 맞은 인구소멸 지역으로 넓혀 전국 5000만명 이상 대상으로 쿠세권 확대를 추진한다. 앞으로 전국 고객들이 쿠팡이 품질을 검증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빠르고 편안하게 구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쿠팡은 그동안 치솟는 고물가에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수시로 대규모 할인전을 진행해왔다. 최근까지 물가가 크게 뛴 과일류가 대표적이다. 쿠팡은 지난달 토마토와 사과, 참외 등 물가가 크게 오른 과일 1350여톤을 2차례에 거쳐 매입해 자체 예산을 투입, 할인 판매를 확대했다. 못난이 사과는 할인 쿠폰을 적용해 1.5kg에 1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와우 회원들을 위한 전용 할인 코너인 ‘골드박스’ ‘타임세일’ ‘99특가’ 등을 운영하며 최대 80% 할인하는 파격 세일과 기획전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지난 수십년간 고객들에게 검증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물류 인프라, 자동화, 고객서비스에 수조원을 투자해왔다” 며 “중국 커머스 공세라는 전례 없는 위험을 마주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전국 고객들이 가장 필요한 제품을 저렴하고 빨리 구매할 수 있도록 최우선을 다해 물가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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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서 규모 5.2 지진
    일본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8일 오전 10시 25분께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8일 일본 규슈 남부 지진 발생 지점. 자료=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는 40㎞로 추정되며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5약은 사람 대부분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 위 식기나 책이 떨어지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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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구운달걀 등 알가공품 제조업체 점검…4곳 적발
    알가공품 제조업체 189곳 점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등 4곳 위반사례 적발 점검 업체 제품 및 시중 유통 중인 알가공품 220건 수거·검사 결과, 1건 부적합 일러스트=픽사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기온이 상승하는 계절에 대비하여 단체급식이나 빵·과자 등의 제조에 많이 사용하는 액란과 간식으로 섭취하는 구운달걀 등을 생산하는 알가공품 제조업체 189곳을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4개 업체를 적발하고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17개 지자체와 함께 3월 4일부터 3월 15일까지 실시했으며, 점검과 함께 유통 중인 알가공품에 대한 살모넬라, 대장균군, 잔류물질 등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거·검사도 병행했다. 위생점검 결과 주요 위반내용은 ▲영업시설 무단 변경(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곳) ▲원료 검사 미실시(1곳)이며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점검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과 국내 유통 중인 알가공품 총 220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207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고, 1개 제품은 대장균군이 초과 검출되어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할 예정이다. 지 않은 달걀을 구매하고 달걀을 만진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하며, 조리 시에는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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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5
  • 총선 키워드된 '대파 논쟁'...농협 '대파 875원' 할인행사 연장
    지난달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은 합리적'이라는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진열대에 놓인 대파.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에 대해 "국민이 화가 난 것은 대파 가격이 아니라 물가 관리를 포기한 대통령의 무책임"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수원시정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는 '윤대통령 대파 발언'에 대해 "그것은 한뿌리 얘기"라고 옹호했다가 "민생을 모른다"고 비판받았다. 이후 "민생을 모른다는 저들의 지적이 부당하다는 생각에 잠시 이성을 잃고 실수의 말을 했던 것을 사죄한다"며 사과했다. '대파'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의 핵심 키워드가 됐다. 민심의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게 분명하다.  이런 와중에 농협은 대파 1단(1㎏)을 875원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오는 24일까지 연장해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농협은 지난달 18일부터 대파를 일부 매장에서 875원에 판매해왔고 이 행사를 오는 12일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소비자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12일간 더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나로마트 중 양재·창동·수원·고양·성남·청주·울산점 등 7개 매장에서는 24일까지 대파 1㎏를 875원에 판매한다. 이는 정부 납품단가 지원과 농협 자체 할인을 반영한 가격이다. 가격은 저렴해 좋지만, 정치적 이벤트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전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기준 대파 소매가격은 ㎏당 평균 2,490원이다. 농협의 대파 판매가격은 이보다 64.9% 할인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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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5
  • 식목일 앞두고 강릉 산불 피해지역에 아까시나무 숲 조성
    - 강릉 산불 피해지역에 아까시나무 830그루 식재… 후원자 이름으로 숲 조성 - 아까시 나무, 불에 잘 타지 않는 ‘내화수’로서 산불 확산 막는 효과 있어 - 김천수 회장 “산림 복원되려면 수십 년 필요… 식목 활동 지속할 것” ▲사진: 이번에 심은 아까시나무는 ‘내화수’로서 불에 잘 타지 않고 화재를 견뎌내기 때문에 산불이 확산하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 출처: 굿피플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식목일을 앞두고 산불 피해지역인 강릉시 옥계면 일대에 아까시나무 830그루를 식재했다고 5일 밝혔다. 굿피플은 2022년부터 산림 회복을 위한 숲 조성 캠페인을 열고 강릉, 울진 등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DGB금융그룹, 야놀자, 트리플래닛 등 다수의 기업과 개인 후원자가 캠페인에 동참해 누적 2만7천11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지난 3월 22일 굿피플은 나무심기 캠페인에 동참한 후원자 71명의 이름으로 강릉시 옥계면 일대에 아까시나무 숲을 조성했다. 강릉시 옥계면은 지난 2022년 대형 산불로 여의도 면적의 14배에 달하는 4천190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된 지역이다. 이번에 심은 아까시나무는 ‘내화수’로서 불에 잘 타지 않고 견뎌내기 때문에 산불이 확산하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수이기도 해 추후 강릉 지역의 양봉업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산림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는 수십 년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신속한 복원과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또다시 대형 산불로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굿피플은 내화수림대를 조성하는 등 식목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굿피플은 매년 발생하는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내화수림 조성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후원금은 낙엽송, 아까시나무, 느티나무 등의 내화수를 심는 데 사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굿피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4-05
  •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 규모 6.0 지진
    일본 혼슈 동북부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4일 낮 12시 16분께 규모 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서 규모 6 지진. 자료=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남동쪽 110km 해역 위도 37.70N, 경도 141.90E에서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40㎞로 추정되며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혼슈 동북부 지역인 후쿠시마현과 이와테현, 미야기현에서 최대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에서도 실내에 있는 대부분 사람이 진동을 감지하는 진도 2의 흔들림이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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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에너지커피'에서 검출된 황당한 성분 '타다라필'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타다라필(Tadalafil)’이 검출된 수입 커피를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타다라필은 전문의약품 성분으로 두통, 근육통, 소화불량, 심근경색, 협심증 등 부작용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 달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부당 광고하는 제품을 기획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타다라필(Tadalafil)’이 검출(3월22일)됨에 따라, 해당 제품의 다른 제조일자 제품을 추가 검사하여 같은 성분이 또다시 검출됨에 따른 것이다.  회수 대상은 수입식품등 수입·판매업체 ‘지에스유 솔루션(서울시 금천구)’이 수입‧판매한 ‘에너지커피(커피원두 30%)(식품유형: 커피, 제조일자: 2023. 8. 13.)’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하였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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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 사과 88.2%·배 87.8% 역대 최고 상승...유가도 오름세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유가도 오르면서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으로 3%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소비자물가 추이. 자료=통계청   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2020년=100)로 지난해 동기대비 3.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로 낮아졌다가 2월에 3.1%로 올라선 뒤 2개월째 3%대를 이어갔다. 지난달에도 농축수산물이 전체 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농축수산물은 11.7% 상승했다. 2021년 4월(13.2%)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그 중 농산물은 20.5% 올랐다. 전월(20.9%)에 이어 두 달 연속 20%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사과가 88.2% 상승해 지난달 71.0%보다 더 올랐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상승 폭이다. 배값도 87.8% 올랐다. 배값은 조사가 시작된 1975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귤(68.4%) 등도 크게 뛰면서 과실 물가는 40.3% 올랐다. 2월(40.6%)에 이어 두 달째 40%대 상승률이다. 주요 농수산물 물가. 자료=통계청/그래픽=연합뉴스   과일 가격은 작황 부진과 지난해 기저효과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나마 납품단가 지원 등 정부 정책효과가 반영된 게 이 정도다.  토마토(36.1%)와 파(23.4%) 등 채소값도 급등했다.  채소류는 평균 10.9% 올랐다. 수입쇠고기(8.9%) 등 축산물은 2.1% 상승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 가격도 1.2% 올랐다. 석유류가 작년 같은 달보다 오른 것은 작년 1월(4.1%) 이후 14개월 만이다. 공업제품은 2.2% 올랐다. 신상품 가격 인상에 원피스(14.0%), 티셔츠(10.4%) 등 의류 물가가 주로 올랐다. 기상 등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9.5% 올라 6개월째 상승률이 두자릿 수를 이어갔다. 신선식품지수 상승률이 6개월 이상 10%를 넘긴 것은 2010년 2월∼201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4% 올랐다. 개인 서비스 물가가 3.1% 올라 전월(3.4%)보다 오름폭이 낮아졌다. 외식이 3.4%, 외식외 서비스 물가가 2.9% 각각 상승했다. 보험서비스료(17.9%), 구내식당식사비(5.1%), 공동주택관리비(4.8%) 등이 많이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택시요금(13.0%), 시내버스료(11.7%) 등이 올라 2.0% 상승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8% 상승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가 올라간 것이 전체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물가는) 석유류 관련 지정학적 요인과 날씨가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4-02
  • 1일 서울 벚꽃 개화…평년보다 7일 빠르고, 역대 다섯 번째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올해 서울의 벚꽃이 4월 1일 개화했다고 발표했다. 작년(3월 25일)보다 7일 늦고, 평년(4월 8일)보다 7일 빨랐다. 이는 역대 다섯 번째로 빠른 기록이며, 가장 빠른 개화는 2021년(3월 24일)이다. 서울기상관측소 벚꽃 개화 사진(좌: 전경 사진, 우: 근접 사진)   또한, 서울의 대표적 벚꽃 군락 단지인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 개화 기준이 되는 관측표준목은 어제(3월 31일) 개화했다. 이는 작년(3월 26일)보다 5일 늦고, 평년(4월 6일)보다 6일 빠른 개화이다. 여의도 윤중로 벚꽃 개화 사진(좌: 전경 사진, 우: 근접 사진)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기상관측소(서울 종로구 송월길 52)에 지정된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또한, 기상청은 2000년부터 여의도 윤중로를 벚꽃 군락지로 지정하여, 영등포구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 벚나무를 기준으로 벚꽃 개화를 관측하고 있다. 벚꽃 개화 기준은 표준목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4-01
  • 경찰청, 4월 1일 만우절 ‘거짓 신고’ 엄정 대응
    경찰청(청장 윤희근)은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경찰력이 낭비되는 거짓 신고에 대해서는 단 한 건의 신고라 하더라도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일러스트=픽사베이   112에 거짓 신고를 하는 경우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6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처분은 물론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도 처벌될 수 있다. 또한, 거짓 신고로 인해 경찰력 낭비가 심각하고 출동 경찰관들이 정신적 피해를 입은 때에는 민사상 손해배상도 해야 할 수 있다. 형법 제137조(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위계로써 공무원의 직무집행을 방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거짓 신고에 대한 처벌은 2021년 3,757건→2022년 3,946건→2023년 4,871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경찰은 거짓 신고에 대해 적극적이고 엄정하게 대응해 오고 있다. 지난해 만우절에는 ‘여인숙에 감금되어 있다’라는 위급한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되어 경찰관 6명이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하였으나 거짓 신고로 밝혀져 신고자에 대해 즉결심판을 청구하여 벌금형 처분이 내려졌다. 올해 2월 법원에서 ‘게임장에 감금되어 있으니 살려달라’는 등 나흘 동안 열여섯 차례 112에 거짓 신고를 한 사람에게 신고 출동한 경찰 차량의 유류비와 경찰관의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라는 판결도 있었다. 앞으로 7월 3일부터는 112신고의 운영 및 처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어 112에 거짓 신고한 사람에게 과태료 부과도 가능하게 된다.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와 경범죄 처벌법상 거짓 신고죄에 더하여 112신고처리법상 과태료 부과를 통해 연간 5천여 건에 달하는 거짓 신고로 인해 경찰력이 낭비됨으로써 국민 피해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올바른 112신고 문화가 자리잡는 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된다. 경찰청 김병수 범죄예방대응국장은 “거짓 신고는 위급한 상황에서 경찰의 도움이 절실한 국민에게 크나큰 피해를 끼치기 때문에 112가 긴급 신고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범죄와 관련 없는 경찰 민원은 182번, 생활 민원은 110번으로 문의하고, 112는 긴급 범죄 신고 창구로 활용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4-01
  • 초콜릿 주재료 '코코아' 가격 두달새 2배 급등
    최근 높은 물가로 시민들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초콜릿 제품의 원재료인 코코아 가격이 두달 새 2배 가량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콜릿의 주 원료인 코코아. 사진=픽사베이   지난달 2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월 인도 코코아 가격은 t당 1만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들어 2배 넘게 급등한 수준이다. 코코아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은 공급량 감소다. 전 세계 코코아 생산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아프리카 서부 국가에서의 생산량이 급감한 것이 가격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코아 주 경작지인 서아프리카는 만성적인 투자 부족에 기후변화, 나무 노령화로 작황이 부진했는데 올해 악천후와 병해까지 심해지면서 수확량이 급감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코코아 가격 급등으로 인해 영국에서 초콜릿 제품의 '슈링크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은 가격 대신 양을 줄이는 기업의 눈속임 판매 방식을 일컫는다.  영국 소비자단체 '위치'에 따르면 8파운드(약 1만3,600원)짜리 몰티저의 부활절 달걀 초콜릿은 대형 슈퍼마켓에서 13파운드(약 2만2천원)가 됐다. 테리의 부활절 달걀 초콜릿은 30g 줄었고 마스 밀크초콜릿 달걀은 252g에서 201g으로 줄었다. 영국 소매점에서 올해 부활절 달걀 모양 초콜릿은 가격이 오르거나 용량이 줄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프랑스에서는 원료 가격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프랑스 초콜릿조합의 질 루비에르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코코아 가격이 130% 이상 상승했으나 프랑스 초콜릿 소비자 가격은 지난해 11%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프랑스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은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 '소비자에게 해로운 사기'라고 비판한 바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4-01
  • 서울 시내버스 파업 11시간 만에 타결...불편은 시민 몫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던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11시간 만에 끝났다. 28일 오전 서울 시내버스 파업으로 운행을 하지 않고 있는 시내버스와 운전기사들. 사진=연합뉴스   사측인 서울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과 노측인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8일 오후 임금 협상을 타결했다. 노사 측이 합의한 올해 임금 인상 폭은 4.48%, 명절 수당도 65만원으로 인상된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8일 오후 “노사 합의가 도출돼 파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8일 새벽 2시30분 쯤 임금 협상은 결렬됐다. 이어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하면서 버스 운행이 멈췄다. 이로 인해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초래됐다. 버스를 타지 못하는 시민들이 한꺼번에 지하철로 몰리면서 불편은 가중됐다.  노사 양측은 2024년 임금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 노측은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들며 12.7%를, 사측은 2024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인 2.5% 인상을 제시하면서 평행선을 달려왔다.  이후 27일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는 양측에 임금 6.1%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중재에 실패했다. 파업에 돌입한 이후 노사 측은 물밑 협상을 이어왔고, 파업 11시간 만인 28일 오후 3시 협상이 타결됐다. 한편, 부산과 대구, 울산 시내버스 노사도 올해 각각 임금을 4.48% 올리기로 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3-28
  • 봄철 지붕, 사다리, 나무, 이동식 비계 위에서 추락 사망 사고 증가
    최근 봄철 맞이 시설개선, 조경공사 등 소규모 공사 과정에서 지붕, 사다리, 나무, 이동식 비계 위에서 작업하다 떨어져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2024년 제6차 현장점검의 날인 3월 27일, 지붕, 사다리, 나무, 이동식 비계 위 작업 등 중대재해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떨어짐 사고 예방에 나섰다.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3년 떨어짐으로 인한 사고사망자는 251명으로 전체 사고 사망자 598명 중 가장 높은 42%로 나타났다.   이러한 떨어짐 사고는 안전보건교육 및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Tool Box Meeting) 등을 통해 사전에 위험요인과 안전수칙을 충분히 공유하고, ▲안전모 착용, ▲안전대 부착설비 설치 및 안전대 착용, ▲작업발판, 안전난간 및 추락방호망 설치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만 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사이렌’으로 ‘떨어짐 사망사고 위기경보’를 발령하여 사업장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산업안전 대진단’에 참여하여 마치 건강검진을 받는 것처럼 일터의 안전수준을 진단해 볼 것을 촉구했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작업 중 떨어짐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비교적 낮은 높이인 1m 정도에서도 발생하고 있는데, 안전모, 작업발판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만을 했어도 막을 수 있었던 사고가 대부분이다”라고 하면서, “노사가 함께 위험성평가를 통해 떨어짐 등 사고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안전조치 및 안전수칙교육 등을 철저히 하는 것이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3-27
  • 배달앱 등 통신판매로 원산지 표시 위반한 매장 78 곳 적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3월 11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정기단속'을 실시하여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46개소를 형사입건하고, 원산지 미표시한 32개소에 과태료 총 11,80만원을 부과하였다고 밝혔다. 돼지고기 원산지를 판별 검정키트로 진단하고 있는 장면 사진출처=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이번 정기 단속에는 농관원 사이버단속반(350명)이 원산지 표시가 취약한 배달앱 중심으로 5,332개소를 점검하여 원산지 표시가 부적절한 1,181개소에 대해 원산지를 정확히 표시하도록 1차 안내·지도하였으며, 위반이 의심되는 업체는 특별사법경찰과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이 합동으로 현장 단속을 실시하였다. 단속 결과, 배달앱에서 원산지 위반 건수는 67개소로 전체의 85.9%이다. 통신판매 중개업체별 위반 순위는 A사(54개소), B사(4개소) 순이며 주요 위반 품목으로는 배추김치(25건), 닭고기(12건), 두부류(11건), 돼지고기(9건) 순으로 나타났다. 원산지 위반 유형으로 외국산 식재료로 조리·판매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는 경우가 많았고, 두릅 대목(접을 붙일 때 바탕이 되는 나무)을 외국에서 수입하여 국내에서 두릅순을 생산한 경우 두릅의 원산지는 수입국가명을 표시하여야 하나 국내산으로 표시하여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 이번 단속결과 원산지 표시 규정 미숙지로 위반하는 사례도 있어 통신판매 중개업체가 자체적으로 가공품에 대한 원산지 안내문구 추가 등 시스템 개선과 입점업체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고 원산지 표시 문의 및 안내 확대를 위해 '고객서비스센터(CS)'를 활성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성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장은 “온라인에서 농식품 원산지 표시 관리가 정착되도록 6월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배달앱에 대한 특별단속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3-26

전체 검색결과

  • '공사비 갈등'에…청담 르엘 재건축, 공사 중단 위기
    서울 강남구 청담 삼익아파트 재건축(청담 르엘) 사업장이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 사업장에 공사중지 예고 현수막이 걸려 있다. [독자 제공. 연합뉴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이날 청담 르엘 공사 현장에 공사 중지를 예고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당사는 2021년 12월 착공 후 약 4천855억원(직접공사비 2천475억, 대여금 1천80억, 사업비 1천300억원)을 투입하고 있으나, 조합은 도급 계약상의 의무(일반분양, 조합요청 마감재 변경에 따른 공기 연장, 도급 공사비 정산 등)를 이행하지 않고 있어 부득이 공사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적혀 있다. 지난 2017년 8월 총공사비 3천726억원에 도급계약을 맺은 조합과 롯데건설은 지난해 5월 이를 6천313억원으로 58% 증액하는 계약을 맺었으며, 5개월 뒤 조합의 새 집행부가 들어섰다. 롯데건설 측은 "5월 말 기준 공정률이 50%에 달하지만, 일반분양이 무기한 미뤄지면서 공사비 수금은 5.6%에 그치고 있다"며 "공사비 증액 이후 조합이 추가로 요구한 마감재 및 설계 변경에 따른 공기 연장 및 공사비 증액 요구도 조합 측이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달 말 이후 조합 측에 세 차례 공문을 보냈지만, 조합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부득이하게 공사 중지 예고 현수막을 걸게 됐다"며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계약에 따라 90일 이후인 9월 1일부터 공사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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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8
  • 하이트진로, 알코올 도수·칼로리 낮춘 '테라 라이트' 출시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맥주 '테라 라이트'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테라 라이트'의 알코올 도수는 '테라'(4.6%)보다 낮은 4.0%다. 칼로리는 100㎖ 기준 25㎉으로 테라보다 3분의 1 낮다. [하이트진로 제공. 연합뉴스   '테라 라이트'는 '테라'의 호주산 맥아'를 사용했다. 원료부터 첨가물까지 당류나 감미료를 넣지 않았으며 청량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100% 리얼 탄산 공법'을 적용했다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또 라이트 맥주가 가지기 어려운 맥주다운 풍미를 구현하기 위해 일반 맥주보다 4배 더 긴 시간을 들여 추출한 맥즙을 사용해 완성했다. 병은 테라 회오리병을 기본으로 색과 라벨을 차별화했다. 투명병을 사용하고 맥주가 담겼을 때 시각적으로 청량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코발트 블루' 색상 라벨을 적용했다. 또한 손글씨 타입 서체로 가벼운 느낌을 표현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라이트 출시 초반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모델로 배우 이동욱을 발탁해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영향력 있는 유튜버, 인플루언서와 함께 소셜미디어에서 브랜드를 알리고 '소맥잔' 등 테라의 인기 굿즈를 '테라 라이트'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테라 라이트는 유흥용 병(500㎖), 가정용 병(500㎖), 캔(355㎖·453㎖·500㎖), 페트(1천600㎖) 제품으로 출시되며 다음 달 3일 첫 출고 예정이다. 출고가는 테라와 동일하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헬시 플레저 시대상에 맞는 맥주 신제품 테라 라이트를 출시하게 됐다"며 "리얼 제로슈거 공법의 가벼운 칼로리와 100% 리얼탄산 공법의 시원한 청량감으로 맥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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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8
  • 질병청, 18일자로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4년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사업'을 통해 23주차(6월2일~8일)에 말라리아 위험지역(서울, 인천, 경기, 강원)에서 채집한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3개 시·군 이상에서 증가하여 주의보 기준에 도달하였으며, 이에 따라 18일자로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하였다.   특히 올해부터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4개 시도(서울‧인천‧경기‧강원) 내 53개 시군구로 확대하여, 위험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및 인식도 제고를 위해 ‘말라리아 주의보-경보체계’를 도입함으로써 말라리아 유행을 조기에 차단하고자 하였다.   말라리아 위험지역 서울(13개), 경기(22개), 인천(10개), 강원(8개) 등 53개 시군구 내 61개 지점(전체 76개 지점 중 지점과 채집 방법을 고려하여 일부 제외) 에서 23주차 매개모기 밀도 감시 결과, 하루 평균 모기지수가 0.5이상인 지역[강화군(0.8), 파주시(0.8), 철원군(0.6)]이 3곳으로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기준을 충족하였다. 올해 주의보 발령은 전년 대비 1주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23주차 최고 기온(27.3℃)이 평년 및 전년 대비 약 2℃ 높아져 모기의 활동이 다소 빨라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2009년부터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 사업'을 국방부, 보건환경연구원(서울, 경기, 인천, 강원), 보건소와 함께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주간 감시 결과를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과 주간지에 공개하고 있다.   올해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23주(1.1.~6.8.)까지 총 101명으로 전년 동기간(137명) 대비 26.3% 감소 추세이고, 지역별 환자 발생 현황은 경기(60.4%), 인천(14.9%), 서울(12.9%) 순이었으며, 역학조사 결과 주요 추정 감염지역은 경기(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고양시 일산서구), 인천(강화군)으로 확인되었다.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말라리아 퇴치 우선국가로 2030년 국내 말라리아 퇴치를 목표로 4개 추진전략을 포함한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2024-2028)'을 수립하였다.     지영미 청장은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특히 말라리아 위험지역 주민은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말라리아 증상은 일반적으로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위험지역 내 의료기관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환자(37.5℃ 이상)가 방문 시 말라리아를 의심하고, 신속진단검사(RDT)와 확인진단검사(현미경검사 또는 유전자 검출검사(PCR))를 실시하며, 신속진단검사결과가 음성이라도 임상‧역학적으로 필요시 유전자 검출검사(PCR)를 실시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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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8
  • 제주서 만취 여성 투숙객 성폭행한 호텔 직원 긴급체포
    제주시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 투숙객의 방에 몰래 들어가 성폭행한 30대 호텔 직원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사진=픽사베이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제주시 모 호텔 프런트 직원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4시께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에서 마스터키를 이용해 중국인 관광객 여성 B씨가 묵고 있던 객실에 몰래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만취 상태여서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은 같은 날 아침 정신을 차린 B씨가 성폭행당했다는 사실을 중국인 일행에게 알렸고, 지인이 이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경찰은 A씨가 B씨의 객실로 들어가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와 B씨의 진술 등을 통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B씨가 반항하지 않아 동의한 줄 알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추가 조사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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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건/사고
    2024-06-18
  • [논평] "SK그룹 이미지 실추했다면 최 회장이 책임져야"
    1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본인의 이혼소송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그룹까지 동원해 개최했다. 해당 재판의 재산분할과 관련하여 “재산분할에 관해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됐다”며 상고로 바로잡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최태원 SK그룹회장이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께 고개를 숙였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해당 재판 결과로 인하여 SK그룹에 여러 악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한 최태원 회장이 생각한 고육지책일 수 있겠으나, 이는 SK그룹의 총수라고 여겨지는 최태원 회장이 스스로를 SK그룹이라고 여긴 시대착오적인 발상에 입각한 기자회견으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최태원 회장이 본인 개인 이혼소송에 관한 문제를 SK그룹에서 나서서 처리하고 수습하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보아야 한다. 해당 사건으로 SK그룹에 유무형의 손해가 발생했다면 이런 손해를 발생시킨 사람은 바로 최태원 회장인 것이다.    본인이 나서서 책임져야 할 일에 SK그룹을 끌어들이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못 하다. 오히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정상적인 처사인 것이다. 덧붙여 총수 개인의 문제와 그룹 경영은 분리해서 봐야 함에도 자연인인 개인의 문제를 그룹까지 나서서 마치 경영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것처럼 몰아가는 것도 부적절하다.   최태원 회장은 17일 기자회견에서 해당 판결로 인해 "회사의 역사와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 이를 반드시 바로잡아 회사의 명예를 살리고 구성원의 자부심을 회복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최태원 회장은 정말로 회사의 명예를 살리고 구성원의 자부심을 회복하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시대착오적인 ‘총수가 곧 기업’이라는 관점에서 깨어나길 바란다. 아울러 비정상적인 재벌체제에 익숙해진 언론과 정치권도 반성해야 함을 밝힌다. 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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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7
  • 의료 파업, 국민 77.3%가 반대…원인은 ‘의사 기득권 지키기’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최근 만18세 이상 전국 패널 1,032명을 대상으로 ‘의료 대란 사태에 대한 의견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사태 해결 등을 요구하며 휴진에 들어간 1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노조 게시판에 '히포크라테스의 통곡'이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어 있다. (성남=연합뉴스)   이번 조사에서 ‘최근 의료 파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반대한다(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한다)’고 응답한 비율(77.3%)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찬성한다(직업인으로서 의사들의 권리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14.8%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7.8%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의사 파업에 반대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연령대 별로는 ‘의료 파업에 반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대72.6%, 30대 73.0%, 40대 78.5%, 50대 79.6%, 60대 81.5% 등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의료 파업에 반대하는 비율도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성을 보였다. ‘의사들은 어떤 목적을 위해 파업 투쟁을 한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3.7%는 ‘의사들의 기득권 지키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그다음으로 정부의 일방적 의사결정 반대(20.3%)’, ‘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한 조치(8.1%)’, ‘의대 수업의 질 저하 방지(4.1%)등 다른 원인도 지적되었지만,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의료 파업으로 본인 또는 가족이 어려움을 겪으셨나요?’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0.3%는 의료 파업으로 인해 본인 또는 가족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변했다. 어려움을 겪은 응답자 중 가장 흔한 경험은 병원 방문 자제 또는 연기(28.8%), ‘진료 시 불편을 겪었다(26.3%).’ 등이었다. ‘응급 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응답자도 5.2%로 의료 대란으로 인해 국민들의 피해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5년 의대 정원 확대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6.0%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의료계 의견을 반영해 조정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28.9%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제3의 기관이 중재하여 해결해야 한다(13.0)’는 의견도 있었다. ‘현재 의대 정원 규모 유지해야 한다(5.5%)’는 의견은 매우 낮았다.  ‘의료 파업의 가장 큰 부작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절반 이상의 응답자(58.0%)는 가장 큰 부작용은 ‘국민들의 건강권 침해'라고 응답했다. 그다음으로 '의료 시스템의 불안정성 야기(15.4%)', ‘해결책 제시 없이 파업 강행(12.7%)’, ‘사회적 갈등 심화(8.5%), ‘의대 입시생들의 혼란 가중(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의료 파업이 국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으며, 대다수 국민들이 의료 파업에 반대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가 의료 파업으로 인해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나 적시성의 문제를 경험하였고, 이에 따라 건강권이 침해 또는 제한되는 것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장기간의 의료 파업이 전반적인 의료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국민 대다수는 정부와 의료계가 국민들의 건강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열린 대화를 통해 의대 입시 증원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를 바란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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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7
  • 최태원 "재산분할 오류…상고 결심" VS. 노소영 "사법부 판단 방해 시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7일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 "재산 분할에 관해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됐다"며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돼야 하지만, 저는 이번에 상고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 측이 그동안 '6공 비자금 300억원 유입' 등을 인정한 재판부 판단에 이의를 제기한 적은 있으나, 구체적으로 판결 내용의 오류를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노소영 아트나비센터 관장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 관련 입장을 밝힌 뒤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허리 숙여 사과한 최태원…"치명적 오류 있어 상고 결심"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재판 현안 관련 설명 자리에 직접 등장해 "먼저 개인적인 일로 국민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허리를 굽혀 90도로 인사했다. 이날 자리는 SK그룹과 최 회장의 법률대리인 측이 항소심 재판에서 발견된 오류를 취재진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최 회장은 전날 밤까지 참석 여부를 고민하다가 직접 입장을 밝히고자 참석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입장을 내놓기는 했지만, 공식 석상에 최 회장이 직접 나서 사과한 것은 지난달 30일 항소심 판결 이후 18일 만에 처음이다. 최 회장은 "(재산 분할 관련) 오류는 주식이 분할 대상이 되는지, 얼마나 돼야 하는지에 대한 전제에 속하는 아주 치명적이고 큰 오류라고 들었다"고 상고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SK 성장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통해 이뤄졌다', SK 역사가 전부 부정당하고 '6공화국 후광으로 사업을 키웠다'는 판결 내용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저뿐 아니라 SK그룹 모든 구성원의 명예와 긍지가 실추되고 훼손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바로잡고자 상고를 택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부디 대법원의 현명한 판단이 있기를 바라고, 이를 바로잡아주셨으면 하는 간곡한 바람"이라며 "앞으로 이런 판결과 관계없이 제 맡은 바 소명인 경영 활동을 좀 더 충실히 잘해서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자신의 입장을 밝힌 뒤 재차 고개 숙여 사과하고 기자들의 질문에도 답하는 등 약 10분간 기자회견장에 머물렀다. 이혼 항소심 판결로 경영권 약화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이것 말고도 수많은 고비를 넘어왔고 이런 문제점을 충분히 풀어나갈 역량이 있다"며 "적대적 인수합병이나 위기로 발전되지 않게 예방해야 하는 문제도 있겠지만, 설사 그런 일이 생긴다고 해도 막을 역량이 존재한다.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 "재판부, 대한텔레콤 주식 가치 산정 오류"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인 이동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부가 최 회장이 1994년 취득한 대한텔레콤(현 SK C&C) 주식 가치 산정에 대해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고 밝혔다. 판결의 주 쟁점인 주식가치 산정을 잘못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내조 기여가 과다하게 계산됐다는 주장이다. 대한텔레콤은 현재 SK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SK㈜의 모태가 되는 회사다. 이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부가 해당 오류에 근거해 SK㈜ 주식을 부부공동재산으로 판단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재산 분할 비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고법 가사2부는 지난달 30일 최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천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기여분을 인정, 재산 분할 비율은 65대 35로 정했다. 이 과정에서 재판부는 1994년 11월 최 회장 취득 당시 대한텔레콤 가치를 주당 8원,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직전인 1998년 5월 주당 100원, SK C&C가 상장한 2009년 11월 주당 3만5천650원으로 각각 계산했다. 재판부는 이를 바탕으로 1994년부터 최 선대회장 별세까지, 별세 이후부터 2009년 SK C&C 상장까지의 가치 증가분을 비교하면서 회사 성장에 대한 선대회장의 기여 부분을 12.5배로, 최 회장의 기여 부분을 355배로 각각 판단했다. 이에 대해 한상달 청현 회계법인 회계사는 "두 차례 액면분할을 고려하면 1998년 5월 당시 대한텔레콤 주식 가액은 주당 100원이 아니라 1천원이 맞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는 고 최종현 회장 시기 증가분이 125배이고 최태원 회장 시기 증가분은 35배에 불과하기 때문에 재판부의 오류로 사실상 100배 왜곡이 발생한다는 것이 최 회장 측의 설명이다. 이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부는 잘못된 결과치에 근거해 최 회장이 승계상속한 부분을 과소 평가하면서 최 회장을 사실상 창업을 한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단정했다"며 "이에 근거해 SK㈜ 지분을 분할 대상 재산으로 결정하고 분할 비율 산정 시에도 이를 고려했기 때문에 이 같은 치명적 오류를 정정한 후 결론을 다시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이 같은 심각한 오류와 더불어 '6공 유무형 기여' 논란 등 여러 이슈에 대한 법리적인 판단을 다시 받기 위해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상고장 제출 기한이 오는 21일인 만큼 최 회장 측은 조만간 상고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 "'6공 특혜설'은 해묵은 가짜뉴스" SK 측은 이번 판결로 재차 논란이 된 '6공화국 후광설'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은 "SK는 6공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기업이 아니고, 오히려 6공과의 관계가 이후 오랜 기간 회사 이미지와 사업 추진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6공 특혜설'은 해묵은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이어 SK의 6공 기간 매출 성장률이 10대 그룹 중 9위에 그친 것을 예로 들며, 300억원의 정확한 전달 방식과 사용처, SK에 제시했다는 100억원 약속 어음의 구체적 처리 결과 등에 대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항소심 판결로 SK그룹 성장 역사와 가치가 크게 훼손된 만큼 이혼 재판은 이제 회장 개인의 문제를 넘어 그룹 차원의 문제가 됐다"며 "6공의 유무형 지원으로 성장한 기업이라는 법원 판단만은 상고심에서 반드시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노 관장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평안 이상원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항소심 법원의 논지는 원고가 마음대로 승계상속형 사업가인지, 자수성가형 사업가인지를 구분짓고 재산분할법리를 극히 왜곡해 주장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이라며 "SK C&C 주식 가치의 막대한 상승은 그 논거 중 일부"라고 주장했다. 노 관장 측은 이어 "이번 원고 주장에 의하더라도 여전히 SK C&C 주식 가치가 막대한 상승을 이룩한 사실은 부정할 수 없고 결론에는 지장이 없다"며 "일부를 침소봉대해 사법부의 판단을 방해하려는 시도는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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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7
  • 아시아나 화물기 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 선정
    대한항공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을 선정했다. 사진출처=에어인천 누리집   대한항공은 △사업 인수시 거래 확실성 △항공화물사업의 장기적인 사업 경쟁성 유지 및 발전 성장 △역량 있는 컨소시엄을 통한 자금 동원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에어인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에어인천은 2012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항공화물 전용 항공사다. 아시아 노선 위주의 화물사업을 운영 중이다. 향후 아시아나항공의 미주, 유럽 장거리 노선 네트워크와 중·대형 화물기와 결합하면 사업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에어인천과 계약 조건을 협의한 후 7월 중 매각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이후 유럽 경쟁 당국의 심사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기존의 경쟁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국가기간산업인 항공화물 산업의 성장을 위해 모든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며, 유연한 협의를 통해 조속히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고, 아시아나항공을 인수를 위한 신주인수계약 거래 종결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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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7
  • 비대면진료를 하는 의료기관은 어떻게 확인하나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23일부터 병·의원을 포함한 모든 종별 의료기관의 비대면진료를 허용하고 있으며, 지난 4월 3일부터는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도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게 허용되었다. 비대면진료는 초진, 재진 상관없이 모두 받을 수 있으며, 다만 의약품 수령은 원칙적으로 본인 또는 대리 수령(환자 직계존속 등)만 가능하다. 일러스트=픽사베이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확인하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중앙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진료기관’을 클릭하거나 ‘의료정보’ 탭을 클릭하고 ▲‘특수운영기관 정보’를 선택한 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선택하고 검색하면 된다. 정통령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비상진료상황실장은 “의료계가 집단휴진을 진행하는 기간에도 국민 안전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진료 가능 병·의원을 적극 안내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응급환자는 집단휴진 기간에도 응급실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나, 비응급 환자는 가급적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확인하여 이용하시거나 비대면진료를 활용해 보실 것을 권장드린다”라고 하면서, “방문 전 미리 전화로 정상 진료 여부를 확인하고, 통상적으로 받는 처방은 미리 받아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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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7
  • 29일부터 강남·명동을 통과하는 22개 광역버스 노선·정류장 조정
    강남 방향 20개, 명동 방향 2개 광역버스 노선의 운행경로 조정 출·퇴근길 주요 도심의 혼잡·정체 해소와 교통흐름 개선 기대 광역버스 노선·정류장 조정으로 서울 도심 일대 교통 흐름이 개선되고 출·퇴근길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사진=위메이크뉴스 DB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강희업, 이하 대광위)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강남·명동 방향 출·퇴근길 속도향상 등을 위하여 22개 광역버스 노선을 6월 29일부터 분산·조정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초 정부와 수도권 3개 지자체 합동으로 발표한 33개 광역버스 노선 조정안의 일환으로 그 중 11개 노선은 5월 16일부터 조정되어 혼잡시간대 버스 통행시간 감축 등 효과를 거둔바 있다. 먼저, 수도권에서 서울 강남으로 향하는 20개 노선이 조정된다. 용인에서 강남으로 운행하는 1560번, 5001번, 5001-1번, 5002B번, 5003번 5개 노선은 퇴근시간대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신논현→양재 방향의 도로혼잡이 심해지는 것을 감안해서 강남역 부근에서 경부고속도로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하여 오후시간대에는 역방향으로 전환한다. 구체적인 노선도를 보면 현행은 경부고속도로 → 반포IC → 신논현 → 강남 → 양재IC → 경부고속도로인데 변경된 노선도는 오전에는 경부고속도로 → 반포IC → 신논현 → 강남 → 양재IC → 경부고속도로이고 오후에는 경부고속도로 → 신양재IC → 강남 → 신논현 → 반포IC → 경부고속도로로 조정된다.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용인 거주 직장인은 서울 출근시와 퇴근시 이용하는 노선번호가 구분(오전 A, 오후 B)되며, 출근시에는 현행과 동일하나 퇴근시에는 이용하던 정류장의 차로 반대편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각 노선별로 오전 A와 오후 B로 구분하여, 예컨대 1560A는 오전에 현행과 동일하게 운행하는 한편, 1560B는 오후에 강남대로를 역방향으로 운행한다. 또한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15개 노선을 일부 구간에서 가로변 차로로 조정한다. 인천·고양·김포·파주·포천에서 출발하는 9개 노선9인천: 9500번, 9501번, 9802번 / 고양: M7412번, 9700번 /김포: M6427번, 6427번 / 파주: G7426번 / 포천: 3100번)은 강남대로 신논현→양재 구간에서는 ‘2호선 강남역(중)’ 정류장부터 가로변에 정차한다.   다만, 양재에서 회차 이후 강남대로의 양재 → 신논현 방향으로 운행하는 구간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중앙차로를 운행하므로, 서울에서 퇴근하는 시민들은 기존에 이용하던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화성(동탄)에서 출발하는 6개 노선(M4403번, 4403번 ⇨ ‘강남역티월드’ 정류장 정차 1551번, 1551B번, 8501번, 8502번 ⇨ ‘강남역우리은행’ 정류장 정차)은 강남대로 중앙차로의 ‘신분당선강남역(중)’ 정류장 대신 강남역 인근 가로변 정류장에 정차한 후 ‘뱅뱅사거리(중)’부터 중앙차로에 합류한다.   또한, 광역버스 목적지 등을 고려해 새로 가로변을 주행하게 되는 상기 노선 외에도 강남대로 가로변 정류장을 일부 재배치한다. 또한, 성남에서 서울 명동으로 향하는 9003번, 9300번 2개 노선은 혼잡이 심한 명동 일대와 남산 1호 터널을 우회하도록 회차경로를 기존 남산 1호 터널에서 소월로로 조정한다. 따라서, 서울역 회차 이후 성남으로 향할 때 ‘명동입구’ 정류장을 통과하지 않고 대신 길 건너편 ‘롯데백화점’ 정류장에 정차한다. 이번 광역버스 노선·정류장 조정으로 서울 도심 일대 교통 흐름이 개선되고 출·퇴근길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광역버스가 과도하게 집중됐던 ‘남대문세무서(중)’ 정류장의 경우, 지난 5월 16일부터 11개 노선을 인근 가로변에 ‘명동성당’ 정류장을 신설하여 옮긴 결과 혼잡시간대 버스 운행량이 크게 감소하였다. 광역버스의 운행차로 분산으로 교통 흐름도 개선되어 동일 구간(서울역버스환승센터 → 순천향대병원)의 운행 소요시간이 퇴근시간대 5분 내외(약 30분 ⇨ 약 25분) 단축되었다. 대광위 이정희 광역교통정책국장은 “5월 16일 이후 ‘남대문세무서(중)’ 정류장의 노선 분산으로 도로·정류장의 혼잡 완화 효과를 확인한 만큼, 이번 강남 등 22개 노선의 조정을 통해 버스 이용자는 물론 보행자, 운전자 등의 편의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저한 사전 홍보와 안내, 계도요원 배치를 통해 이용객 혼선을 최대한 방지할 계획이고, 시행 이후의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여 향후 광역버스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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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7
  • 켄싱턴호텔 평창 국내 호텔 최고 등급 ‘5성’ 획득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평창이 최근 실시된 호텔 등급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성'을 획득하고 지난 13일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평창이 5성 호텔 획득을 기념해 지난 13일(목) 이랜드파크 이지운 대표(왼쪽부터 6번째), 국내호텔 권순범 BU장(왼쪽부터 5번째), 이랜드파크 조리 총괄 김순기 상무(왼쪽부터 8번째), 켄싱턴호텔 평창 변종원 총지배인(왼쪽부터 4번째) 등이 참석해 현판식을 개최했다.   기존 무궁화 등급제에서도 최고 등급인 ‘특1급’(무궁화 다섯개)이던 켄싱턴호텔 평창이 새롭게 시행되는 별 등급 평가제에서도 ‘별 다섯개’로 최고 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서 주관하는 호텔등급평가에서 켄싱턴호텔 평창이 위생 및 청결, 객실과 식음료 업장, 연회장 등의 주요 시설 및 서비스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5월 5성 관광호텔로 인정받았다. 지난 4월 전문가 3명이 참여한 현장평가에 이어 전문가 1명과 소비자 평가요원 1명이 각각 시행한 암행평가를 모두 통과했다. 관광호텔 5성 등급은 현장평가 700점, 암행평가 300점 등 총 1,000점 가운데 900점 이상을 받는 호텔에 부여된다. 켄싱턴호텔 평창은 강원도 평창 해발 700m 고지에서 아름다운 풍광과 청정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호텔로 다양한 객실 및 레스토랑, 연회장, 키즈카페와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켄싱턴호텔 평창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6만7000㎡(2만평) 규모의 프랑스식 정원 ‘켄싱턴 가든’, 전나무 숲속에서 글램핑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글램핑 빌리지', 호텔 로비 및 곳곳에는 국내외 역대 스포츠 선수들의 실제 소장품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적으로 흔히 볼 수 없는 150개 이상의 스포츠 소장품을 전시하면서 2018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서비스 역량까지 갖췄다. 5성 호텔을 기념해 고객 감사 의미로 '별 축제' 패키지를 오는 24일(월)까지 판매한다. 투숙일은 7월 24일(수)까지다. 패키지는 객실 1박과 5가지 혜택 등을 포함하고 있다. 5가지 혜택은 ▲실내 수영장 2인, ▲사우나 2인, ▲프리미엄 객실 업그레이드, ▲스페셜 기프트 1개(와인 1병, 선크림 등 랜덤 제공)로 구성됐으며, ▲추첨을 통해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숙박권(1박 2일) 1매가 제공된다. 숙박권은 해당 패키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당첨자 발표일은 8월 5일(월)이다. 가격은 9만9,900원(세금 포함)부터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켄싱턴호텔 평창이 강원도 평창의 5성 호텔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지역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향후 국내외 5성 호텔 운영과 함께 브랜드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준비하고 있는 럭셔리 브랜드 ‘그랜드 켄싱턴’을 순차적으로 오픈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랜드파크는 지난해 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최상위 브랜드 포트폴리오 ‘그랜드 켄싱턴’을 론칭했다. 그랜드 켄싱턴의 첫 모델로 강원도 고성에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를 2026년 상반기 오픈할 예정이며, 그동안 쌓아온 약 30년의 운영 노하우와 서비스 명성을 바탕으로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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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7
  • KG 모빌리티, 뉴질랜드 및 파라과이 등 글로벌시장 공략 박차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뉴질랜드와 파라과이 등 아·태·중남미 시장에서의 신차 론칭과 함께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GM이 뉴질랜드 시장에서 신차 론칭과 함께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GM은 지난 12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뉴질랜드 해밀턴(New Zealand Hamilton) 인근 미스터리 크리크(Mystery Creek)에서 열린 뉴질랜드 최대 농업박람회(New Zealand National Fieldays)에 참가해 토레스와 토레스 EVX,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티볼리 등을 전시하고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제품 설명 등 KGM 브랜드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뉴질랜드 농업박람회는 매년 평균 100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남반구 최대 농업박람회로, 농업뿐만 아니라 통신, IT, 전자제품 등 다양한 산업군의 회사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장이다. KGM은 지난 3월 뉴질랜드 시장에 현지 딜러와 기자단을 초청해 토레스와 토레스 EVX 시승 및 출시 행사와 함께 KGM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한 바 있으며, 이번 농업박람회 참여를 통해 본격적으로 KGM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등 신모델 출시에 맞춰 현지 대리점과의 협력 강화와 다양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파라과이 시장에서도 토레스 신차 출시와 함께 KGM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며 수출 확대에 나섰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파라과이(Paraguay)의 수도 아순시온(Asunción)에 위치한 현지 대리점사 직영 쇼룸에서 진행된 론칭행사에는 파라과이 대리점사와 기자단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대리점사와 기자단은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얻으며 상품성을 인정받는 토레스는 물론 함께 전시된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 등에도 큰 만족감을 표하며,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파라과이는 아직 신차 시장이 크게 성장하지 않았으나, SUV 판매 비중이 48%(2023년 상반기 기준)에 이를 정도로 KGM에게는 성장 잠재력이 큰 매력적인 시장으로, KGM은 이번 론칭 행사를 시작으로 토레스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KGM는 올 3월 튀르키예 시장에서의 토레스 EVX 론칭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시장 등 신제품 론칭 및 판매 확대를 통해 지난 5월까지의 누계 수출이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23년보다 26% 증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 대한 신제품 론칭과 신흥시장 공략 및 현지대리점과의 협력 강화 그리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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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7
  • 빅데이터로 본 2024년 여름 국내 여행 키워드 ‘테마∙발견∙촌캉스’
    23만 건의 소셜 빅데이터를 활용해 2024년 여름 국내 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은 ‘테마 관광’과 ‘숨겨진 명소’, ‘촌캉스’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촌캉스를 테마로 이벤트를 벌이고 있는 한국민속촌 사진출처=한국민속촌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최근 1년간 국내 여행에 대한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경험(테마 관광)’, ‘숨겨진(나만의 장소)’, ‘로컬(촌캉스)’ 키워드 언급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숨겨진’의 언급량은 지난해 6월 대비 189% 증가했으며, ‘경험(164%)’, ‘로컬(129%)’이 뒤를 이었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근거리 관광 수요가 급증했고 과거보다 경험을 강조한 여행이 사람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색적인 테마 관광과 나만의 장소를 발견하는 여행, 진짜 로컬을 느낄 수 있는 촌캉스가 뜨고 있다.   최근 ‘빵지순례(빵+성지순례)’, ‘웅지순례(임영웅+성지순례)’ 등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전국 명소를 찾아다니는 ‘OO순례’, ‘OO투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테마 관광이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미코노미(Meconomy) 트렌드의 영향으로, 소비의 주체인 자신을 중요시하는 미코노미가 패션과 뷰티 영역을 넘어 여행과 여가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된 결과로 분석됐다. 한편, 코로나19를 거치며 로컬 여행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졌고, 잘 알려진 관광지보다 숨겨진 장소와 맛집, 포토존 등을 발견하는 여행이 선호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아직 사람들의 발길을 덜 탄 맛집과 명소, 포토존 등을 찾아 소개하는 게시물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젊은 층에게는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로컬 여행이 인기다. 촌캉스(촌+바캉스)에 대한 연관어 분석 결과, 촌캉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한적한 펜션과 한옥 등에서 머물기를 원하고, 평일보다 주말을 활용한 짧은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힐링’, ‘행복’ 등 감성어가 상위권에 오르며 촌캉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은용 소장은 “코로나19 이후 근거리 여행 수요가 증가하며 국내 여행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며, “유명 관광지를 찾는 여행보다는 특별한 테마 관광과 나만의 장소, 진짜 로컬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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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7
  • 패밀리 레스토랑, 왕년의 영화 되찾나?
    한때 패밀리 레스토랑은 최고의 핫플로 꼽히던 시절이 있었다. 2000년대 초반 패밀리 레스토랑의 브랜드 수는 10여개 이상이었고 점포수가 200여개에 달할 정도로 호황이었다. 그러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쇠락의 길을 걸었다. 이후 생존한 브랜드들은 부실 점포를 과감히 정리하고, 이합집산과 또 새로운 브랜드의 창출로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최근엔 외식 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가성비 좋은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몰리면서 제 2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의 대표 브랜드를 꼽는다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애슐리퀸즈, 빕스 등이다.    21년 BHC 그룹의 계열이 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2023년 매출액이 4,576억 원에 달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10% 이상 신장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실적 개선의 비결은 다양한 메뉴 개발과 차별화된 마케팅이다. 한때 30% 가량 줄었던 점포수도 회복세를 맞아 다시 늘어나고 있다.  이랜드그룹의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애슐리퀸즈 역시 실적 개선과 다각화에 성공하였다. 애슐리퀸즈의 2024년 1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70% 가까이 신장, 전년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애슐리퀸즈는 지난 3년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왔는데, 지난해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의 실적을 뛰어 넘어섰다. 빕스는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이다. 빕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은 프리미엄 베이커리 사업과 B2B, O2O 사업 등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해 왔는데, 특히 외식사업 매출은 2021년 931억 원에서 2022년 1,315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들은 최근 2년간 실적 개선에 성공적이었다. 포트폴리오의 재구성과 신메뉴 개발,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음네트워크개발원 김상진 소장에 따르면 패밀리 레스토랑의 생존 여부는 브랜드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요즘과 같은 물가상승 시기에 고물가 분위기에 편승하기보다 원료공급의 합리화, 서비스 보강 등을 통해 가성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안성근 기자 sobiz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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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7
  • 한난,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지역난방 현대화를 위한 MOU 체결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즈벡 지역난방 관련 부처인 에너지부 및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 두 부처와 각각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등 협력관계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 왼쪽 정용기 한난 사장 – 미르자마무도프 에너지부 장관.jpg 정용기 한난 사장(왼쪽)과 미르자마무도프 에너지부 장관이 지역난방 현대화를 위한 MOU 체결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난 제공   이번 MOU는 윤석열 대통령이 우즈벡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기간중에 양국 정부 간 체결한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 협력을 위한 약정서’의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먼저 한난 정용기 사장은 에너지부 미르자마무도프 장관과 다양한 연료를 활용한 열병합발전소(CHP) 도입을 통해 지역난방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르자마무도프 장관은 우즈벡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노후 지역난방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우즈벡에 열병합발전소를 기반으로 하는 한국의 선진 지역난방 시스템이 도입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신도시로 건설 예정인 뉴타슈켄트 사업도 초반부터 한난과 협력해 뉴타슈켄트에 집단에너지를 도입해 줄 것도 제안하였다. 에너지부와의 회의는 당초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진행됐으며, 이후 ‘CHP를 포함한 지역난방 분야 협력 강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또한 정용기 사장은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를 방문하여 타슈켄트시 뿐 아니라 우즈벡 전역의 노후 지역난방 현황과 현대화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특히 히도야토프 차관은 한난이 우즈벡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우즈벡 지역난방 현대화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전하며, 한난의 지역난방 관련 규정과 제도가 우즈벡에 도입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하며 ‘우즈벡 지역난방 현대화를 위한 협력 강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특히 이번 기간에 우즈벡 아리포프 총리가 정용기 사장에게 직접 면담을 요청하여 지역난방 현대화를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리포프 총리도 뉴타슈켄트 신도시에 한국의 선진 지역냉·난방 시스템이 도입되기를 희망한다며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한난이 초반부터 사업에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두 건의 MOU와 우즈벡 총리 면담을 통해 한난은 열병합발전소 기반의 한국형 지역난방 시스템을 우즈벡에 전파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 및 민간기업과 협력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이번 우즈벡 방문을 통해 당초 논의되었던 우즈벡 지역난방 현대화 추진 이외에 추가로 뉴타슈켄트 프로젝트에 참여할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라며, “우즈벡 정부의 지역난방 현대화 의지를 확인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했으며, 해당 사업을 통해 우리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선진 K-지역난방 시스템 도입을 통해 개도국의 지역난방 안정화와 국민의 삶의 질 증진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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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7

세대공감 검색결과

  • 40~60세대가 선호하는 위스키 브랜드는 ‘발렌타인’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2024년 A세대(경제·교육 수준이 높은 45~65세의 소비자) 위스키 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2024 A세대 위스키 선호도’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임팩트피플스 제공   이번 조사는 임팩트피플스는 4060세대 전문 라이프스타일 조사 플랫폼 ‘에이풀(Aful)’을 통해 2024년 4월 29일부터 2024년 5월 14일까지 40세 이상 남녀 363명을 대상으로 위스키 음주 트렌드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A세대의 77.8%가 최근 6개월 내 위스키를 마셨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 40대는 77%, 50대는 79%, 60대는 75%로 나타났다. 70대의 경우 82%의 응답자가 위스키를 마신 것으로 나와 조사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위스키 구매 시 ‘숙성기간을 고려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8~12년’을 선호하는 비율과 ‘고려하지 않는다’의 비율이 각각 27.9%로 동일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고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3.3%로 가장 높았고, 50대에서는 ‘7년 이하’ 응답이 33.3%로 가장 높았다. 60대와 70대가 가장 선호하는 위스키 숙성기간은 ‘8~12년’과 ‘고려하지 않는다’가 각각 24.7%와 29.4%로 동일했다. 위스키 구매 경험이 있는 A세대에게 ‘최근 2년 내 가장 많이 소비한 위스키’에 대해 주관식 설문을 진행한 결과 ‘발렌타인’이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조니워커’와 ‘산토리’가 이었다. ‘지인에게 선물하고 싶은 위스키’에 대한 주관식 응답에서도 1위는 ‘발렌타인’, 2위는 ‘조니워커’, 3위는 ‘로얄살루트’가 차지했다. 다양한 주종 중 위스키를 선호하는지 묻는 설문에 ‘다른 주종을 더 마신다’가 40.5%, ‘아주 가끔 마신다’가 32.5%로 나타났으며, 주로 ‘주로 위스키를 마신다’는 ‘3.0%’에 불과했다. A세대의 73.6%가 최근 6개월 내 위스키를 구매한 경험이 있지만, 위스키보다는 맥주나 소주 같은 다른 주종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4-07-08
  • 한·중·일 청년들 '40대 전후까지 직업과 조직에 부정적'
    한중일 청년들은 40대 전후까지 조직몰입, 신뢰, 직업만족이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러스트=픽사베이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자사 계간지를 통해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독일 등 5개국의 조직몰입, 신뢰, 직업만족을 분석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 한국, 중국, 일본의 청년들은 40대 전후까지 조직몰입, 신뢰, 직업만족이 하락하고 이후 상승하는 반면에 미국에서는 50대 초반까지 상승하고 이후 하락하는 구조를 보였다. 한국은 신뢰, 직업만족이 40대 직전까지 저하하다가 40대 이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조직몰입, 신뢰, 직업만족이 40대 이전까지 감소하다가 증가했다. 각국 변곡 연령 비교표 ※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독일 등 국가별 만 18세~만 64세 취업자 1500명씩 온라인 조사하고, 수정 표본으로 분석함.   일본은 조직몰입, 신뢰, 직업만족이 40대 중반까지 감소하다가 증가했다. 독일은 연령 효과에 따른 구조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황규희 선임연구위원은 “한중일 청년들이 40대 전후까지 조직몰입, 직장에서의 신뢰, 직업만족이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청년 세대가 직업이나 조직에 부정적인 가운데 경력에 따른 생산성 상승 억제 및 사회 갈등 격화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하락 추세의 전환 혹은 반전 연령의 조기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7-02
  • 취준생 1200명, 지난 1년간 입사 지원한 기업 평균 ‘6.4개’
    최근 기업의 채용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취업 준비생 사이에서도 새로운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4년제 대학교 3학년 이상 미취업자 중 취업 준비 경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취업 준비생이 지난 1년간 입사 지원한 기업은 평균 6.4개로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 준비 중 이용한 기업 제작 콘텐츠는 ‘직무 소개’가 가장 많았다.   이번 ‘데이터 취업 기획조사 2024’에서는 채용 트렌드에 따른 전반적인 취업 준비 행태와 기업에 대한 인식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전반적인 취업 준비 행태를 조사한 결과, 취업 준비생이 지난 1년간 입사 지원해 본 기업의 수는 평균 6.4개였다. 입사 지원을 경험한 취업 준비생의 60.7%는 5개 미만 기업에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전공별로는 인문·어문계열 51.9%, 사회·상경계열 49.4%, 자연과학계열 66.4%, 전산공학계열 75.8%, 공학계열 66.0%가 채 5곳도 지원하지 않았다. 이는 기업의 채용 트렌드가 수시 채용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취업 준비생에게 선택의 폭이 좁아졌고, 최대한 많은 기업에 지원하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기업을 선별해서 지원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문·상경계열의 경우 입사 지원 평균 기업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아(7.1개, 8.7개) 취업시장에서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설령 기업에 입사 지원을 하더라도 최종 관문까지 간 경우는 드물었다. 취업 준비생들은 지난 1년간 평균 2회의 채용 면접 경험이 있었으며 1회 경험이 전체의 41.9%, 전혀 경험하지 못한 비율이 18.0%로 나타났다. 면접은 인문계열(평균 3회)이 가장 많은 편이었고, 공학계열(1.5회)이 가장 적었다. 채용 과정에서 ‘면접관의 태도’가 영향 미쳐, 인문계열은 ‘빠른 커뮤니케이션’도 중요 채용 과정 중 기업 이미지가 긍·부정적으로 바뀌는 상황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기업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채용 경험으로는 서류·면접 시 피드백 제공(30.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불확실한 취업 준비 과정에서 명확한 피드백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면접 심사자의 언행이나 태도가 친절(29.9%)하거나 채용 공고에 직무 정보가 상세히 기재(29.4%)돼 있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문계열은 ‘빠른 커뮤니케이션’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눈에 띄었다. 서류 및 면접 합격·불합격 결과를 빠르게 발표(34.3%)해주거나 지원 과정에서 문의한 내용에 빠르게 답변(30.0%)하는 경우 기업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바뀐다는 응답이 다른 전공에 비해 두드러졌다. 또 면접관의 태도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했다. 채용 과정에서 기업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바꾸는 경험 1위로 면접 심사자의 언행이나 태도가 무례하고 불친절한 상황(37.6%)이 꼽혔다. 취업 포털 사이트에서 입사 정보 탐색하는 취업 준비생, ‘잡코리아’를 가장 많이 이용해 입사 지원을 경험한 취업 준비생들이 기업 정보 탐색을 위해 주로 이용한 채널을 파악한 결과, 모든 채널 중 취업 전문 포털 사이트·앱이 40.8%로 가장 높았다. 취업 포털을 이용한 이들이 최근 6개월 내 이용한 사이트·앱은 ‘잡코리아’(65.2%)가 1위였다. 이어 ‘사람인’(57.3%), ‘워크넷’(33.3%), ‘링커리어’(31.5%), ‘인크루트’(28.2%) 순이었다. 상경계열의 경우 링커리어(41.2%)와 캠퍼스픽(18.1%) 같은 대외활동 통합 채널을 이용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산공학계열은 워크넷(40.0%)과 원티드(20.0%)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워크넷은 직업 훈련 및 고용 복지 정책과 연결되고, 원티드는 IT 업종에 특화된 취업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취업 준비 중 이용해 본 기업 공식 제작 콘텐츠 ‘직무 소개’, ‘실무자 인터뷰’ 순 취업 준비생이 준비 과정에서 이용해본 적 있는 기업 공식 제작 콘텐츠는 직무 소개 콘텐츠(31.4%)가 가장 많았다. 현직 실무자 인터뷰 콘텐츠(30.3%)와 현직 실무자 브이로그(Vlog) 콘텐츠(27.3%)가 그 뒤를 이었다. 기업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는지 미리 파악하고자 하는 니즈가 기업 콘텐츠 이용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4-07-01
  • 미혼남녀 “사귄 기간 ‘1주일 이내’ 연애로 안 쳐”
    사람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상처받고 성장하는 단계를 거친다. 연애는 좁게 보면 두 사람 간의 감정 교류지만, 넓게 보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나를 발전시켜가는 과정 셈이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연애를 지속한 기간에 따라 흔히 장기·단기 연애로 구분하는데,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단기 연애’에 대한 남녀의 다양한 생각을 들어봤다. 먼저 ‘‘이 정도’ 만났다면, 연애에 포함하지 않는다’라는 단기 연애의 정의에 대한 질문에는 ‘1주일 이내(48.4%)’, ‘보름(19.5%)’, ‘1달(14%)’, ‘기간이 짧더라도 전부 포함한다(10.4%)’, ‘2달(6.8%)’ 순으로 답했다. (미혼남녀 221명, 남 109, 여 113) 또 다른 질문인 ‘썸남썸녀에게 단기 연애 경험밖에 없다면?’에는 ‘별로 상관없다(39.6%)’, ‘오히려 좋다(28.8%)’, ‘기타(16.5%)’, ‘그다지 좋지는 않다(12.7%)’, ‘연애를 다시 생각해 볼 것 같다(2.4%)’ 순으로 확인됐다. (미혼남녀 212명, 남 110, 여 102) 기타는 ‘무슨 이유일까 궁금하긴 하다’,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다’ 등의 응답이 있었다.   전반적으로 큰 상관 없다는 반응이 많았으나, ‘오히려 좋다’는 남성 응답은 39.1%, 여성 응답은 17.6%로, 상대의 단기 연애 이력에 대해 조금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의향이 있었다. 대개 연인 사이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관계를 리드하는 경우가 많기에 자연스러운 경향으로 보인다. 가연 강민주 커플매니저는 “과거 연애사를 일부러 이야기할 필요는 없지만, 보통 연애 기간은 만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데이트코스, 갈등을 풀어가는 방식, 대화법 등에서 나타나기 마련이다”고 전했다. 또 “연인에게 오랜 장기 연애 이력이 있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오로지 짧은 연애만 한 사람을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번 연애도 그런 것이 아닌지 우려할 수 있는데, 사람마다 서로 잘 맞는 성향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지레짐작하며 좋은 인연을 놓치지는 말아야 것이다”고 조언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6-20
  • 강남 생활권 시니어 레지던스 ‘심포니아’ 홍보관 성황
    장지천 흐르는 남한산 자락...고급 인테리어에 시니어 친화적 특화설계 적용 20분 거리에 삼성서울병원, 아산병원… 반경 1km에 스타필드 등 신도시 인프라 위례 심포니아 투시도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의 부동산개발 자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D&I)가 내년 3월 공급예정인 시니어 레지던스 ‘위례 심포니아’의 홍보관을 4일 개관하고 견본주택을 공개했다.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에 위치한 홍보관은 최근 시니어 레지던스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에 개관 첫날부터 많은 방문객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위례 심포니아는 강남생활권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모두 갖춘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의 중심에 들어선다. 해당 단지는 송파구 장지동 891번지에 지하 4층, 지상 최고 9층, 총 115실 규모로 공급된다. 20분 거리에 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강남권역 상급병원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단지 반경 1km 내에는 서울세계로병원과 스타필드시티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또한 4.4km 길이의 휴먼 링 산책로와 남한산성, 장지천, 위례호수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도 강점이다. 단지에서 150m 거리에 위례선의 위례호수공원역(가칭)이 2025년 9월 개통 예정이고, 위례신사선 신설도 논의되고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도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위례 심포니아 홍보관 견본주택 B타입 거실   견본주택은 실사용면적 13평형인 B타입과 17평형인 C타입으로 2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 생활관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2베이 설계로 개방감이 돋보인다. 실사용 13평형은 거실과 침실공간이 분리된 형태로 공간 구성이 좋고, 17평형의 경우 침실과 거실 외에 서재 공간과 발코니까지 제공되어 2인 생활에 부족함 없는 익숙한 공동주택의 구성이다. 각 세대마다 세대창고도 제공되어 수납공간 활용성도 좋다. 위례 심포니아 홍보관 견본주택 C타입 침실   한미글로벌디앤아이 측은 시니어 레지던스 상품 개발단계부터 입지와 공용공간, 입주자 서비스뿐만 아니라 입주자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거공간의 쾌적함과 안전에도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생활공간 곳곳에 위급상황 발생에 사용 가능한 비상벨과 동선 간섭이 없는 포켓도어, 안전바 등이 설치되어 있고 부상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현관과 세대 내 단차를 최소화한 시니어 친화적 특화설계도 세심하게 적용되었다. 위례 심포니아는 시니어 레지던스 생활의 핵심 장점인 입주자 케어 서비스와 문화∙여가∙이벤트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심포니아 전담 영양사가 준비하는 건강식 식사를 비롯해 세대 내 청소와 정리정돈, 분리수거 등 하우스키핑 서비스, 입주민의 일상 생활을 돕는 비서 역할의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또한 간호사실과 헬스케어실이 건물 내에 있어 24시간 건강상담 시스템과 맞춤 운동 추천, 영양 식단 코칭 등 건강 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분야별 전문 인력을 통해 월 20여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에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을 처음 소개한 정신과 의사 이시형 박사의 세로토닌 문화원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과 100세 인생 강연을 도입하고, 한의사 박찬서 원장의 치매예방 강좌와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을 매주 진행한다. 분양 관계자는 △프로그램실 △골프 △사우나 △피트니스 △다목적 강당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되어 입주민간 교류를 위한 동호회 활동과 매월 1~2회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례 심포니아는 올해 말 준공되어 내년 3월께 입주가 시작되며 이달부터 모집공고를 내고 입주자 신청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4-06-04
  • '피아노가 거리로 나왔다…서울문화재단 ‘피아노 서울’
    ▲ 2023년부터 대학로, 홍대 앞 등 서울 곳곳에 시민들 연주할 수 있도록 피아노 설치 ▲ 거리 피아노 공연, 시민 연주 영상 챌린지 등 거리를 문화향유 공간으로   지난 5월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야외스퀘어에 설치된 거리피아노에서 피아니스트 이나우(오른쪽)와 초등학생 조서연 양이 연주하는 모습. / 서울문화재단 제공   지난 5월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야외스퀘어에서 열린 예술공감 콘서트 시리즈 <서울스테이지 2024> 공연에서는 JTBC 경연 프로그램 <슈퍼밴드> 출연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이나우가 열정적인 연주를 들려줬다. 200 여명의 시민이 관람한 이날 공연에서 이나우는 바흐와 모짜르트의 곡에서 본인의 자작곡, 팝송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이나우 피아니스트가 초등학생 조서연(11세)양과 함께 연주한 업라이트 피아노 한 대였다. 알록달록 예쁘게 채색된 이 피아노는 2016~2023년 베이징디자인위크(BJDW) 초청작가 출신 이화 작가가 서울문화재단이 진행하는 거리피아노 설치 사업 <피아노 서울>을 위해 유년기부터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자신의 피아노에 직접 그림을 그려 재단에 기증한 것이다. 이날 공연 현장을 찾은 이화 작가는 많은 시민들이 거리에 설치된 자신의 피아노를 아름답게 연주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문화재단의 <피아노 서울>은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를 서울시 내 곳곳에 설치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악기인 피아노를 만나 쉽게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들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통해 거리에 문화와 예술이 흐를 수 있도록 하고자 추진 중인 사업이다. 홍대 앞 거리 피아노 /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재단 문화향유팀은 지난해 대학로, 명동, 홍대 앞, 노들섬, 반포한강공원 등 시내 주요지역 6곳 거리에 시범적으로 피아노를 설치했다. 시민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뜨거웠다. 대학로에 설치된 피아노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수록곡 <Secret>을 연주하는 시민 주위로 길을 가던 이들이 걸음을 멈추고 연주를 감상하거나, 홍대 앞에 설치된 피아노 뒤로 시민들이 질서 정연하게 줄을 서서 순서대로 피아노를 연주하기도 했다.   한국인에게 피아노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악기다. 경제 발전기인 1970~90년대에 피아노는 중산층의 상징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1년 기준 국내 가구들의 승용차와 피아노 보유율이 각각 11.7%와 10.7%로 비등할 만큼 피아노 보급률이 높았다. 2016년 한국갤럽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직접 연주할 수 있는 악기 비율 역시 피아노가 15%로 가장 높았다. 과거에는 피아노를 연주하는 인구 중 10대와 여성의 비중이 월등히 높았지만, 최근에는 3~40대와 남성의 비중도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이런 ‘국민악기’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 곳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층간소음 문제가 대두되면서 가구 내에 피아노를 두고 연주하기가 어려워졌고, 저출생으로 학령기 인구가 줄고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피아노를 가르치는 학원도 크게 줄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의 피아노 학원은 총 1,133곳으로 4년 전보다 13% 넘게 감소했다. 집 안의 오래된 피아노들을 중고로 처분해도 이 중 80%가 새로운 사용처를 찾지 못하고 폐기된다는 통계도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4월 서울시민 대상 공모를 통해 추가로 피아노를 설치할 장소를 추천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10여 곳에 피아노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피아니스트 이나우의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스테이지 2024>와 연계해 해당 피아노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거리 공연을 개최하고, 시민 연주 영상 챌린지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더 많은 시민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 거리 위에서의 피아노 연주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거리 피아노를 서울 곳곳의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 문화향유 공간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4-06-03
  • 대한적십자사, 파푸아뉴기니 산사태 긴급구호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지난 24일 파푸아뉴기니 엥가주에서 발생한 산사태 피해 이재민 긴급구호를 위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을 통해 3천만 원을 긴급 지원하고,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4일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파푸아뉴기니 엥가주 얌발리 마을 주민들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출처: 싱가폴적십자사/UN파푸아뉴기니]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기후변화로 강우량이 급증하여 발생한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대한적십자사는 국제적십자사연맹 및 파푸아뉴기니적십자사와 협력하여 조속한 피해복구와 이재민 구호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난 발생 직후 파푸아뉴기니적십자사는 국제적십자사연맹과 함께 구급상자, 시신낭, 담요, 물탱크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피해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에 나섰다. 또한 현지 정부와 협력해 케어센터를 통해 구호물품, 응급처치 및 심리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모금 캠페인으로 모인 성금은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국제적십자사연맹(IFRC)과 파푸아뉴기니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 구호 및 피해지역 복구 활동에 집행될 예정이다. 29일 현지 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전례 없는 산사태로 2천 명 이상이 사망, 7만 명 이상의 주민이 피해를 입었으며, 150채 넘는 가옥이 파괴되었다. 피해지역으로 가는 서부 하이랜드와 엥가주의 고속도로가 붕괴되어 도로가 차단되고 통신 중단, 무력충돌 등으로 구호활동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으로 인명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산사태로 고통받는 파푸아뉴기니의 이재민 지원을 희망하는 개인·단체·법인은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계좌 송금, 네이버 해피빈 등을 통해 후원에 동참할 수 있다.
    • 세대공감
    2024-05-31
  • 애견미용학원 무료 이색 직업 체험에 고등학생 몰려
    애견미용학원 대표 브랜드인 이바우펫애견미용학원 종로점이 중·고등학생들의 직업체험 등  다양한 직업탐방을 할 수 있는 콘텐츠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직업체험을 나온 중고생들이 이바우펫애견미용학원 종로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이바우펫 제공   이바우펫애견미용학원 종로점은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학과 입시상담이나 직접적인 직업체험까지 진행했다. 실제 반려동물 관련 학과가 많이 증설되고 있지만 학교 내에서  실견 실습을 충족하기엔 역부족인 현실이다. 이바우펫애견미용학원은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여 다양한 견종의 가위 디자인 컷 실습을 항시 진행하고,  이와 더불어 행동교정, 아로마테라피, 마사지, 토털 케어 등 더욱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버우펫애견미용학원과 MOU 체결 대학교에 장학생 추천, 취, 창업 준비를 위해 포트폴리오 지원은 물론 입지분석, 창업 컨설팅도 해준다. 중고생 애견미용 무료 체험 장면 사진=이바우펫 제공   권태현 이바우펫 애견미용학원 총괄대표는 "애견미용을 넘어 반려견과의 행복한 동행으로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종합전문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바우펫애견미용학원은 전국 12개점을 직영으로 운영중이며 종로점, 강남점, 부천점, 분당점, 인천점, 수원점, 일산점, 대구점, 부산점, 창원점, 대전점이 있고, 6월 부산 덕천점이 오픈 예정에 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4-05-31
  • ‘잘파세대’ 최근 소비 트렌드 분석… 박물관보다 미술관 선호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트렌드 미디어 ‘캐릿’과 함께 미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할 10대와 20대가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무엇이고, 어디에서 주로 소비하고 있는지, ‘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의 최근 소비 트렌드를 분석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SNS를 통해 ‘전시’, ‘공간’ 등 문화예술 공간에 대한 언급량이 점차 증가하고, ‘아트페어’,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문화 행사에 참여하는 트렌드에 주목해 문화시설 이용 현황을 분석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1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미술관과 박물관 이용 건수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10대와 20대는 박물관(8.0%)보다 미술관 방문 비중(19.2%)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방문 비중이 70.7%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고물가 시기 상대적으로 저렴한 관람 비용으로도 특별한 경험과 함께 SNS에 올릴 ‘인증샷’을 찍을 수 있고, 체험형·놀이형 전시가 늘어나면서 10대와 20대 여성들이 미술관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10대와 20대는 AI 기술도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를 포함한 주요 AI 서비스 3곳에 대한 연령대별 이용액 변화를 작년과 올해(1~2월) 비교해 보니, 월평균 건당 이용액 증가율이 10대와 20대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10대가 43.2%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20대도 38.0%로 그 뒤를 이었다. 인당 이용액 증가율도 10대와 20대가 각각 61.8%와 66.0%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20대가 주말에 외식을 위해 자주 찾는 지역이 어디인지도 지난 5년간(2019년~2023년)의 데이터를 통해 분석했다. 2019년만 해도 명동·충무로·남산 등이 위치한 중구가 1위로 가장 많은 이용 건수를 보였으나, 2023년에는 홍대·합정·상수 상권을 중심으로 20대의 소비가 이뤄지면서 마포구가 1위로 올라섰다. 마포구는 홍대 상권이 연남·망원 지역으로 확장되고, 아이돌 생일 카페 문화가 해당 상권으로 집중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어 강남구와 종로구가 뒤를 이었다. 한편 영등포구와 성동구는 2019년 대비 2023년 20대의 소비 비중 증가 폭이 가장 큰 마포구(+3.5%p) 다음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는데, 영등포구(+2.2%p)의 경우는 더현대 서울이 입점한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성동구(+1.9%p)는 맛집과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떠오르면서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0대와 20대는 웹툰이나 게임 유로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있었다. 2023년 1년 동안 연령대별 게임/웹툰 유료 결제 이용 비중을 살펴보니, 잘파세대 비율이 웹툰은 43.2%, 게임은 43.3%로 다른 연령에 비해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또한 자극적이고, 중독적인 맛으로 유명한 마라탕과 탕후루의 인기는 아직도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이용 건수를 기준으로 마라탕 이용 연령대를 분석해 보니, 10대(7.2%)와 20대(26.1%)를 합친 비율이 33.3%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40대의 이용 비중이 30.3%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10대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의 평균 나이대가 40대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자녀를 위해 소비한 데이터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탕후루 가맹점은 2023년에 전년 대비 무려 13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3년 이용 건수를 기준으로 봤을 때, 10대와 20대의 이용 비중이 38.8%를 차지해 탕후루 열풍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라탕과 탕후루의 인기는 짧고 강렬한 자극을 통해 즉각적인 재미와 즐거움을 원하는 세대 특징이 식생활에 반영됐다고도 볼 수 있다. 10대와 20대는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면서도 동시에 건강과 디톡스에 초점을 맞춘 자기 관리 소비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샐러드 전문점과 헬스장 이용 현황을 보면, 1020세대는 각각 32.5%와 26.9%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저속 노화에 대한 관심과 함께 어린 시절부터 꾸준한 식단 및 운동으로 자신을 관리하려는 움직임이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고, 건강과 체력도 하나의 ‘스펙’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현재의 소비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미래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할 10대와 20대의 관심사를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트렌드 분석을 통해 고객들의 니즈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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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2024-05-28
  • 하나은행, '2024 하나 뉴시니어 포럼' 개최
    하나은행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하나 뉴시니어 라운지' 에서 '2024 하나 뉴시니어 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재철 하나은행 신탁사업본부 부행장이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하나 뉴시니어 라운지에서 열린 '2024 하나 뉴시니어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2024.5.23 [하나은행 제공. 연합뉴스]   하나은행은 뉴시니어를 금융자산 1억원 이상인 50∼64세 고객으로 정의하고, 이번 포럼에서 증여·상속·신탁 등 뉴시니어 세대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자산관리 분야를 다뤘다. 뉴시니어 포럼은 매달 2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며, 하나은행 전 영업점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재철 하나은행 신탁사업본부 부행장은 "하나 뉴시니어 라운지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주제의 포럼을 통해 손님들이 신탁을 활용한 자산관리와 자산 이전 노하우를 터득할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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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팔세대
    2024-05-27
  • 대우건설, ‘입주민을 위한 힐링타임’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 개최
     • 22년 9월 첫 공연 이후 3년간 34개 단지에서 입주민 위한 가든 음악회 개최  • 웰컴밀, 와인 클래스, 가든 음악회 등 입주 전부터 후까지 토탈 케어 서비스 제공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이 지난 25일 한들물빛도시 지웰시티 센트럴 푸르지오에서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회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   이번 행사는 올해 진행된 12회차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로,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부는 전통 연희를 선보이는 ‘다온 연희단’이 풍물놀이 공연과 각종 기예를 선보였다. 공연에 참여한 아이들은 공연에 동화되어 사자와 함께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부는 클래식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예술단체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방성호 지휘자의 지휘 아래 대중들에게 친숙한 영화 ost, 팝, 가요, 클래식 등을 연주했다. 특히 소프라노 안혜수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출연해 공연에 열기를 더했다.  가든 음악회에 참석한 한들물빛도시 지웰시티 센트럴 푸르지오의 한 입주민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문화생활을 충분히 누리기 어려웠는데 아파트 단지 내에서 다양한 이벤트 부스와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니 선물 같은 경험이었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를 즐기고 있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아이들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입주 고객 대상 서비스인 PRUS+(Pride Up Service)를 통해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 웰컴밀, 와인 클래스, 힐링 티클래스 등을 운영하며 입주민들이 입주 전부터 후까지 자연스러운 삶을 누릴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그중, 가든 음악회는 입주민들의 호평을 바탕으로 PRUS+(Pride Up Service)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22년 9월부터 현재까지 3개년 동안 34개 단지에서 가든 음악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의 입주민 만족도가 높아 행사를 확대해 올해는 총 30여 개 단지에서 가든 음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푸르지오 입주민들이 단지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정성껏 행사를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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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7
  • '3천여 명 운집'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컬러레이스 성료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은 지난 25일 3천여 명의 참가자가 운집한 가운데 렛츠런파크에서 열린 '2024 컬러레이스'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2024 컬러레이스' 행사 전경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컬러레이스는 세계적으로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이색 마라톤으로 2012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35개 이상 국가에서 진행됐다.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2017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첫 행사를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이했으며 올해는 더욱 풍성하고 화려한 즐길거리로 러닝 무대를 꾸몄다. 참가자들은 몸풀기 레크리에이션이 시작되기 전부터 온 몸에 컬러 파우더를 묻히고 서로에게 파우더를 뿌리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참가자는 친구·연인과 함께 온 참가자부터 외국인까지 다양했으며, 대회 시작 전부터 서로 응원과 함성을 보내 그 열기가 뜨거웠다. 또한 이번행사에는 어린 자녀와 함께 온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대회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다양한 명소와 말 테마 코스를 엮은 3.5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일몰 속에서 초여름 나무와 꽃들이 한데 어우러진 경치는 인증사진을 찍고 러닝을 즐기기 더 없이 좋은 환경을 조성했다. 레이스 코스를 따라 조성된 형형색색의 컬러존에서는 옥수수 분말로 제작된 컬러 파우더가 폭죽처럼 터지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축제처럼 러닝을 즐겼다.  마라톤이 끝난 후 열린 애프터 파티에는 유명DJ의 EDM 공연을 시작으로 노라조의 무대가 펼쳐져 화려하게 엔딩을 장식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컬러레이스 참가자를 대상으로 행운의 편자와 음료 등을 받을 수 있는 룰렛 이벤트, 미니홀스 먹이주기 체험, 인생네컷 포토박스 이벤트를 운영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세대공감
    2024-05-27
  • K컬처 전도사 자처하는 발달장애인 음악단 ‘농심 신나는 심포니’
    농심 발달장애인 음악단 ‘농심 신(辛)나는 심(心)포니’가 창단 1주년 및 한국ㆍ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6월 19일 이탈리아 로마 한국문화원에서 공연한다. ‘농심 신나는 심포니’는 농심이 지난해 5월 ESG경영의 일환으로 피아노, 첼로, 기타, 색소폰, 드럼, 성악, 보컬 등 다양한 파트의 발달장애인 음악인을 직원으로 채용해 창단했다. 현재 21명의 음악인이 농심 신나는 심포니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농심 ‘신나는 심포니’가 2023년 7월 29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농심 제공   이번 공연은 서울특별시, 주(駐)이탈리아 한국문화원,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이하 ‘아트위캔’)이 후원하는 행사로, 한국과 이탈리아간 친선교류와 함께 K컬처의 우수성을 알리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심 신나는 심포니’ 멤버 7명과 사물놀이 공연팀 등 총 14명의 발달장애인 직업연주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농심 신나는 심포니는 아트위캔의 교육과 연주기회 발굴로 지난해 농심 본사와 안양공장은 물론 전국에서 135회 공연을 치룰 만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한국ㆍ캐나다 수교 60년을 맞아 캐나다 오타와에서 국제교류 공연도 가진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장애인에 대한 일반의 편견을 개선하고, 음악인으로서 꿈을 키워가는 장애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음악단을 창단했다”며 “단원들이 자신감을 갖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하고 있어 사업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음악단 창단 이외에도 장애인 고용에 힘써왔다. 제품사진 촬영 및 일러스트, 포토샵 등 편집작업, 제품 포장, 전화교환, 주차 정산 등 다양한 직무에 장애인을 채용하고 있다.
    • 세대공감
    2024-05-27
  • '롤' 최고 존엄에 이상혁 초대 헌액
    전 세계에서 K-e스포츠의 대명사로 군림한 '페이커' 이상혁이 '전설의 전당'에 최대 현액자로 선정됐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이른바 K-e스포츠의 대명사로 군림한 '페이커' 이상혁이 또 하나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실었다.    이상혁은 자신이 뛰고 있는 e스포츠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를 소재로 한 '전설의 전당'(Hall of Legends)에 가장 먼저 헌액됐다. PC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제작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여타 스포츠에서도 운용되고 있는 명예의 전당이라는 콘셉트를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방식으로 해석하면서 '전설의 전당' 제도를 자체 고안했다. 게임과 스포츠,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을 가리고 이들의 행보를 기리겠다는 취지다.    라이엇 게임즈는 앞서 지난 1월 '전설의 전당' 신설을 알리면서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그 결과로 국내 프로리그 LCK(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 소속인 T1의 미드 라이너 이상혁이 뽑혔다. 이상혁은 뛰어난 기술적 역량과 게임의 판도를 뒤집는 플레이를 창출하는 능력 덕분에 오래전부터 명성을 떨쳤다. 이에 '불사대마왕'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이상혁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에서 4회나 우승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13년 처음 출전한 '월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등극했고, 2015년과 2016년에는 2연속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직전 회차인 2023년 한국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소환사의 컵(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매년 상반기 결산 격인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에서도 2016년과 2017년 2회 우승했다. LCK에서도 가장 많이(10회) 우승컵을 품었다. 이상혁은 LCK에서 최다인 935경기(세트 기준)에 출전해 631승을 기록했다. 여기에 3000킬과 5000어시스트를 넘긴 유일한 선수다.    특히 이상혁은 국제 대회와 지역 대회에서 일군 성과 외에도 e스포츠 전반에 각인한 기여도까지 감안해 초대 헌액자로 확정됐다. 2013년 데뷔한 이상혁은 다른 선수들이 본받고 싶은 선수로 꼽을 만큼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선행을 베푸는 등 사회적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가 자체적으로 도입한 '전설의 전당'   라이엇 게임즈는 이상혁의 '전설의 전당' 헌액을 기념해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HiKR GROUND) 전체를 '페이커 신전'(Faker Temple)으로 꾸린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3년 '월드 챔피언십'의 성공적인 개최를 목표로 한국관광공사와 제휴해 하이커 그라운드를 '리그 오브 레전드' 전용 콘텐츠 공간으로 완성했다. 이후 양사는 다각도로 협업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페이커 신전' 역시 이 일환이다.    '페이커 신전'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운영된다. 이상혁의 행적과 업적을 나타내는 전시물이나 미디어 콘텐츠를 상영하고 쌍방향 체험을 통해 이상혁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영광을 한 번에 알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1층에는 이상혁의 트레이드 포즈인 '엄지척'을 형상화한 동상이 마련되고, 2층에서는 검지로 조용히 하라는 뜻을 표현하는 '쉿 포즈'가 눈에 들어온다. 3층은 이상혁의 영광의 순간들이 사진으로 구비된다. LCK 측은 "팬들이 이상혁의 헌액을 유쾌하게 축하하고, 활약을 기억하면서 즐거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현실과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를 융합해 이상혁에게 바치는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예술 작품에는 이상혁의 위업을 '리그 오브 레전드' 특유의 화풍으로 조명하는 묘사가 담긴다. 존 니덤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부문 사장은 "’페이커’ 이상혁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e스포츠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며 "'전설의 전당' 최초 헌액자에 걸맞은 자격을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2011년 첫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한 이후 14년 동안 출전 팀들의 활약과 업적, 그리고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기 위해 각 지역·권역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팀이 만든 성과 등을 축적하고 평가해왔다. 이 연장선에서 라이엇 게임즈는 수 백만 명의 팬들에게 영감을 준 전 세계 프로 선수들의 놀라운 행적을 기념하기 위해 '리그 오브 레전드'만의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을 조성하기로 했다.    그동안 한국e스포츠협회가 여러 종목에 걸쳐 비슷한 방식을 형식적으로 이어오고는 있으나, '리그 오브 레전드'를 개발·배급하고 있는 주체인 라이엇 게임즈가 직접 인물을 찾는다는 점에서 전문성과 객관성, 상징성이라는 명예의 전당 본래의 취지를 십분 살릴 수 있게 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각 지역의 e스포츠 업계 전문가들로 독립적인 투표인단을 편성했고 체계적인 심사 방식을 도입했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헌액자들이 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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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3
  • 한국 기혼 남녀 10명 중 6명은 결혼 생활이 행복해
    나우앤서베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한국 기혼 남녀 결혼 생활 만족도’란 주제의 핫 이슈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 기간은 2024년 4월  26일부터 5월 7일까지며 설문 응답자는 나우앤서베이 전국 기혼 패널 회원 500명이다. 나우앤서베이 핫이슈 설문 결과 ‘결혼 생활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시나요?’에 대한 질문에 ‘행복하다(47.2%).’, ‘보통이다(34.2%).’, ‘매우 행복하다(13.0%).’, ‘불행하다(4.0%).’, ‘매우 불행하다(1.6%).’ 순으로 나타났다. 출처: 엘림넷   ‘결혼 생활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시나요?’에 대한 질문에 ‘행복하다(47.2%).’, ‘보통이다(34.2%).’, ‘매우 행복하다(13.0%).’, ‘불행하다(4.0%).’, ‘매우 불행하다(1.6%).’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 점을 통해 응답들이 대체로 결혼 생활에 대해 만족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귀하가 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에 대한 질문에 1순위 응답 기준 ‘부부간 소통/대화(50.2%)’, ‘경제적 안정(23.8%)’, ‘정서적 안정(10.0%)’, ‘성격 조화(4.2%)’,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3.6%)’, ‘자녀 출산/양육(3.2%)’, ‘공통의 취미나 여가 생활(1.4%)’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부부간 소통/대화’를 가장 중요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귀하의 결혼 생활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1순위 응답 기준 ‘부부간 소통/대화(28.8%)’, ‘정서적 안정(17.6%)’, ‘경제적 안정(11.2%)’,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10.4%)’, ‘자녀 출산/양육(9.0%)’, ‘직장과 가정의 균형(4.4%)’ 등의 순으로 나타나, 위 질문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부간 소통/대화’가 실제로도 가장 만족스러운 점 중 높은 응답률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귀하의 현재 결혼 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입니까?’에 대한 질문에 1순위 응답 기준 ‘경제적 불안정(21.4%)’,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12.8%)’, ‘부부 간 갈등(10.8%)’, ‘취미나 여가 생활 불일치(8.6%)’, ‘가사 분담(8.6%)’, ‘일과 가정의 불균형(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사 분담 및 양육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가요?’ 에 대한 질문에 ‘남녀가 협력하여 분담(47.8%)’,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43.2%)’, ‘전통적인 역할 분담-남자/일, 여자/집안일(8.6%)’, ‘기타(0.4%)’ 등의 순으로 나타나, 현대 사회에서는 전통적인 가치관에 대한 생각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결혼 생활을 만족스럽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에 대한 질문에 ‘꾸준한 소통(23.2%)’, ‘가사 분담 및 양육 협력(19.5%)’, ‘경제적 협력(16.7%)’, ‘사생활 존중(13.9%)’, ‘데이트 및 여가 활동(11.2%)’, ‘서로의 성장 지원(9.5%)’ 등 순으로 나타나 앞선 응답들과 같이 ‘소통’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또 한 번의 결혼 기회가 주어진다면?’에 대한 질문에 ‘현재 배우자와 다시 결혼(37.0%)’, ‘혼자 살고 싶다(32.2%).’, ‘다른 배우자를 찾고 싶다(30.8%)’로 나타났다. 위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를 성별로 분석해 본 결과 여성 응답자는 ‘혼자 살고 싶다.’ (43.0%)에 가장 많은 응답을 했지만, 남성 응답자는 ‘현재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고 싶다’(43.65%)에 가장 많이 응답해, 배우자에 대한 감정이 남녀 간 크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설문 결과를 종합해 보면, 부부간 의사소통의 질과 경제 상황이 결혼 생활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과 가사 분담 및 자녀 양육 역할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역할 분담보다는 협력적이며 유연한 접근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설문의 응답자는 나우앤서베이 전국 20세 이상 기혼 패널 회원 총 500명(남자 300명, 여자 200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 4.38 %포인트이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4-05-20

소셜뉴스 검색결과

  • 불법 OTT '누누티비', 정부 압박에 서비스 종료
    도미니카공화국에 서버를 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정부의 일일 주소 차단 등 전방위 압박에 결국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누누티비 서비스 종료 안내문. 사진=누누티비 갈무리   누누티비는 13일 공지사항을 통해 "걷잡을 수 없는 트래픽 요금 문제와 사이트 전방위 압박에 의거 심사숙고 끝에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 시점은 14일 0시로 고지됐다. 2021년 개설된 누누티비는 국내외 유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신작 콘텐츠가 공개되는 즉시 스트리밍해 문제가 됐다. 불법 콘텐츠 대응 기구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URL(인터넷주소) 차단에 나섰지만 누누티비는 도메인 변경 등 수법으로 운영을 지속해왔다.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가 추산한 누누티비 내 콘텐츠 조회수가 지난달 기준으로 18억회를 훌쩍 넘기고, 최근 흥행한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더글로리'와 '길복순'도 무단으로 스트리밍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판 여론은 더욱 커졌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직접 매일 URL 차단에 나서고 국회에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발의되는 등 전방위 압박이 이뤄지자 누누티비는 결국 서비스 종료를 선택했다. 누누티비 화면. 사진=누누티비 갈무리   '누누티비'는 정부의 압박에 줄곧 맞대응을 해왔다. 지난 6일 정부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매일 누누티비를 끝까지 추적해 많은 분의 피와 땀, 자본이 들어간 콘텐츠가 제값 받고 유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자 누누티비는 "최근 잦은 주소 차단과 피싱 앱에 대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자체 제작한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해당 불법 앱은 APK 형태로 배포됐다. 누누티비는 OTT 콘텐츠를 무단으로 마구 올렸다가 비판을 받자 일단 한국 OTT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겠다고 밝혔다가 이후에도 '길복순' 등 넷플릭스 콘텐츠는 실시간으로 불법 스트리밍하기도 했다. 
    • 소셜뉴스
    • SNS뉴스
    2023-04-14
  • LF, 버추얼 패션모델 ‘나온’ 공개
    LF가 버추얼(가상) 패션 모델 ‘나온(NAON)’을 개발해 MZ세대 및 패션 고관여자 겨냥 콘텐츠를 본격 강화한다고 밝혔다. 생활문화기업 LF가 기획한 버추얼 패션 모델 ‘나온’ ‘나온’은 LF가 신규 프로젝트로 기획해 육성하는 ‘버추얼 휴먼’으로, LF의 패션 모티브를 담은 ‘패션 콘텐츠 특화 모델’로 기획됐다.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AI 기술을 통해 실제 독립된 인격체와 같은 사실적인 모습을 구현했으며, 정교화 작업을 통해 동양미와 현대적인 매력의 조화가 돋보이는 스타일을 구축했다. 특히, 기존 버추얼 휴먼들과는 차별화된, 개성 있는 마스크의 캐릭터를 구축하고자 각별한 공을 들였다. ‘나온’이라는 이름은 ‘세상의 중심은 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와 협업한 ‘나온’의 첫 화보   최근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와의 첫 화보를 공개하며 본격 활동을 시작한 ‘나온’은 향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전반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버추얼 정체성이 반영된 가상과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비주얼을 통해 존재감을 각인 시키면서, 모델로서의 일상을 SNS 상에서 친밀하게 공유하며 소통할 예정이다.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와 협업한 ‘나온’의 첫 화보   LF 컨텐츠본부 지호신 본부장은 “한계가 없는 영역인 ‘패션’ 카테고리의 가치를 보다 자유롭게 보여줄 수 있는 버추얼 모델 ‘나온’을 기획해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와 패션 고관여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선사하고, 이들과 밀접하게 소통하고자 한다”며 “국내 패션 기업 중 자체적으로 여성 버추얼 모델을 선보인 기획한 최초의 사례로, 오랜 기간 축적된 LF만의 패션 DNA와 노하우를 ‘나온’만의 독보적인 스타일과 개성으로 담아내 상징성 있는 버추얼 패션 모델로 발전 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나온의 공식 데뷔 콘텐츠 공개를 기념해 나온(@iamnaon_)과 더블유 코리아의 인스타그램 팔로우 경품 이벤트가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LF는 기존의 패션 고관여 소비자 뿐 아니라 새로운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리고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근 LF몰 내 ▲’MY사이즈’ 서비스 론칭(23년 1월) ▲여행 카테고리 신설(23년 1월) ▲’라움워치 AR’ 서비스 론칭(23년 2월) ▲OFM 차별화 콘텐츠 강화(23년 2월) 등의 신규 서비스와 특화 콘텐츠 강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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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산업/ AI
    2023-04-12
  • 국내 '슈퍼리치' 총자산 평균 323억원…MBTI는 'ESTJ'가 많아
    국내 초고액 자산가 '슈퍼리치'의 총자산 평균은 323억원이며 이들은 지난해 현금 비중을 대폭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3 대한민국 웰스(Wealth)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슈퍼리치(금융자산 100억원 이상 또는 총자산 300억원 이상 보유자)의 총자산 평균은 323억원으로 1년 전보다 50억원 줄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슈퍼리치 작년 현금비중 25%→58%…향후 투자의향 1위 '주식' 슈퍼리치의 자산 구성 변화를 보면 1년 새 부동산은 평균 206억원에서 156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금융자산 평균은 150억원에서 161억원으로 늘어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중이 비슷해졌다. 금융자산 중에서는 현·예금 비중이 1년 새 25%에서 58%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반면 주식의 비중은 45%에서 16%로 쪼그라들었다. 보고서는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예금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있지만, 불확실성에 대비해 현금 보유 비율을 늘린 측면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슈퍼리치의 투자 특징을 부자(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대중부유층(금융자산 1억∼10억원)과 비교해 제시했다. 지난해 기준 슈퍼리치의 73%는 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대중부유층(38%), 일반 부자(64%)보다 그 비중이 컸다. 외화자산을 유형별로 보면 슈퍼리치는 2021년 대비 외화현금(63%→73%), 해외주식(30%→43%), 채권(10%→17%) 투자를 확대했다. 슈퍼리치 총자산·소득 추이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제공/연합뉴스]   슈퍼리치 대부분은 올해 실물 경기와 부동산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며 회복 시점에 대해 코스피는 올해 하반기 이후, 부동산은 내년 이후로 각각 내다봤다. 이들은 향후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순위로 주식(29%)을 꼽았다. 뒤이어 부동산(27%)과 예금(15%) 순이었다. 특히 투자자산으로 미술품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리치의 미술품 보유 비중은 약 41%로 일반 부자(23%)나 대중부유층(14%) 대비 높은 수준이다. 슈퍼리치 2명 중 1명(46%)은 향후에도 미술품을 추가로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슈퍼리치 연평균 소득 12억원…MBTI는 'ESTJ'가 많아 슈퍼리치의 연평균 소득은 약 12억3천만원이다. 일반 부자의 연평균 소득인 3억3천만원보다 약 4배 높은 수준이다. 슈퍼리치의 소득 중에는 재산소득 비중이 39%(4억8천만원)로 가장 컸다. 일반 부자의 경우 연 소득 중 근로소득(37%)의 비중이 재산소득(22%)보다 크다. 슈퍼리치는 월 소득의 절반 이상(57%)을 저축하고 나머지는 소비(37%)와 대출금 상환(6%)에 사용했다. 소비가 59%, 저축이 38%인 일반 부자보다 저축 여력이 높은 편이다. 슈퍼리치 자산구성 변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제공. 연합뉴스]   직업은 기업 경영자가 29%로 가장 많고 의료·법조계 전문직이 20%로 뒤를 이었다. 슈퍼리치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순이었다. 성격유형검사인 MBTI로 부자들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슈퍼리치 중에는 'ESTJ'(외향형·감각형·이성적·계획적)가 가장 많았다. 일반 대중 사이에서 'ESTJ'의 비율은 8.5%로 알려졌지만, 슈퍼리치 중에서는 이보다 3배 이상 많은 26.8%가 'ESTJ'형이었다. 보고서는 "'ESTJ'형은 흔히 지도자형, 경영자형으로 불리는데, 사회적인 질서를 중시하면서 현실적이고 추진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며 "다수의 은행 PB도 부자의 특징으로 실행력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MBTI로 본 부자들의 특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제공. 연합뉴스]   이 보고서 작성을 위해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해 12월 2천13명(부자 745명·대중부유층 818명·일반대중 4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고, 별도로 프라이빗 뱅커(PB) 인터뷰도 진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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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9
  • 청소년은 '쿡방'보다 '먹방' 선호
    우리나라 청소년은 영상 음식 콘텐츠 중 쿡방보다 먹방을 두 배 가까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먹방ㆍ쿡방 등 음식 콘텐츠는 청소년이 대부분 혼자 시청했고, 절반은 콘텐츠에 소개된 음식을 가끔 먹어본다고 응답했다.  사진출처=서대문청소년센터   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김경희 교수팀이 2021년 5∼7월 서울에 있는 중ㆍ고교 재학생 81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서울 일부 지역 청소년의 음식 콘텐츠 시청과 영양지수(NQ-A)와의 관련성)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청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 콘텐츠는 먹방으로, 청소년의 49.9%(405명)가 먹방 시청자였다. 다음은 쿡방(30.1%), SNS 음식 사진이나 영상, ASMR 등 기타 콘텐츠(20.0%) 순이었다. 여기서 음식을 먹는 모습을 담은 방송이 먹방, 음식을 요리하는 모습을 방송하는 것이 쿡방이다.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은 음식 씹는 소리 등 청각 자극을 유발하는 콘텐츠를 가리킨다.   전체 청소년의 음식 콘텐츠 하루 평균 시청시간은 47.2분이었다. 시청 경로는 유튜브(80.7%)가 가장 많았다.   청소년이 먹방을 보는 가장 큰 이유는 감정적 만족이었다. 쿡방을 즐기는 청소년은 주로 정보 획득ㆍ오락 추구를 위해 쿡방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먹방 등 음식 콘텐츠는 대부분(95.1%) 혼자 시청했다. 콘텐츠에 소개된 음식을 가끔 먹어본다고 응답한 청소년의 비율은 한다고 전체의 절반가량이었다.   먹방ㆍ쿡방 등 음식 콘텐츠 시청 후에도 식사량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량이 평소와 다름없다는 비율이 88.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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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5
  • 샤넬 가격 올라가니, 중고 판매량과 판매액 모두 늘었다
    명품 판매 업체 구구스(대표 김정남)가 명품 브랜드의 제품 가격 인상이 중고 명품 시장에 영향이 있다고 28일 밝혔다. 구구스 매장에서 샤넬 중고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구구스 제공   지난 2022년 3월, 8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제품 가격을 인상했던 샤넬은 3개월만인 올해 3월 다시 한 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구구스에 따르면, 명품 브랜드의 제품 가격이 인상되면 중고 명품 시장도 매출 영향을 받는다. 예컨대, 샤넬 제품의 가격 인상 전인 2월과 비교했을 때, 2022년 3월 구구스에서 샤넬이 판매된 개수는 약 9% 늘어났고 판매액은 약 7% 증가했다. 올해 3월에는 2월 대비 판매 개수는 15% 이상, 판매액은 20% 이상 증가했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판매 개수는 45%, 판매액은 44%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구구스는 “명품 브랜드에서 가격을 인상하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구스 관계자는 “구구스에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새 상품급 중고 명품이 많고, 하이엔드 브랜드의 인기 제품은 중고로 되팔 때도 가격 하락이 덜 하다”며 “그에 따라 새 상품의 판매 가격이 인상될 경우, 좀 더 높은 가격으로 중고로 판매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진다”고 매출 증가 이유를 설명했다. 샤넬과 에르메스와 같은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는 중고 판매 시 ‘감가’가 다른 브랜드보다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라고 구구스 측은 설명했다. 최근 구구스에서 중고 명품을 구매한 A씨는 “전문 명품 감정사의 검수와 등급 책정을 한 중고 명품을 판매하는 만큼 신뢰하고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구스는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온라인몰과 앱에서 중고 및 신품 리셀 상품을 모두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품 리셀관을 오픈하면서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도 구할 수 없는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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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8
  • 입장료 없이 도쿄의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명소 5
    별도의 입장료 지불하지 않아도 멋진 도쿄의 경치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성비가 좋은 전망스폿으로 유명한 5 곳을 도쿄관광한국사무소가 소개했다. ◇ 도쿄도청사(東京都庁舎)   신주쿠에 위치한 ‘도쿄도청사’는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은 때에는 후지산이 보이기도 한다. 제1청사의 1층에서 202m 높이에 위치한 전망대까지 눈 깜짝할 사이에 올라가는 엘레베이터의 속도가 인상적이다. ◇ 에비스 가든플레이스 타워 (恵比寿ガーデンプレイスタワー) ‘에비스 가든플레이스’ 38층에 위치한 전망 스페이스 ‘Sky Lounge’는 밤 뿐만 아니라 낮에도 이용 가능하며, 특히 ‘에비스 맥주 기념관’에서 시음도 가능하다. ◇ 카렛타 시오도메 스카이뷰(カレッタ汐留) 카렛타 시오도메 46층에 위치한 공간인 ‘스카이뷰’에서는 도쿄만(東京湾)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이 건물 안에는 뮤지컬 극장과 일본 유일의 광고박물관 ‘애드뮤지엄 도쿄’가 자리하고 있어 볼거리도 다양하다. ◇ 스카이캐롯 전망로비(キャロットタワー) ‘스카이캐롯 전망로비’의 모습 사진 제공=도쿄관광한국사무소   시부야에서 가까운 ‘산겐자야(三軒茶屋)’에 위치한 ‘캐롯타워’에 ‘스카이캐롯(スカイキャロット)’이라는 전망로비가 있다. 주변에 워낙 유명한 전망대들이 많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산겐자야를 찾는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높은 전망스폿이다. ◇ 분쿄 시빅센터 전망라운지(文京シビックセンター展望ラウンジ) 도쿄의 분쿄구청 청사가 자리하고 있는 ‘분쿄 시빅센터’ 25층에 위치한 전망라운지에서는 도쿄 스카이트리를 조망할 수 있으며, 가을에는 도쿄의 공원인 ‘코이시카와코라쿠엔(小石川後楽園)’이 단풍으로 물든 풍경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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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7
  • 57세 경마대통령 박태종 기수, 통산 2200승 돌파
    한국경마의 살아있는 전설, 박태종 기수가 지난 19일 개인 통산 2,200승을 달성했다. 데뷔 38년 차, 경마대통령이라 불리는 박태종 기수는 한국경마 역사상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 중이다. 만57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는 박태종 기수는 본인의 다승 기록을 매번 경신하며 경마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박태종 기수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지난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10경주에 경주마 ‘슈어윈’과 함께 출전한 박태종 기수는 초반부터 선두를 바짝 추격하며 2~3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마지막 코너에서 박차를 가하며 탄력적인 걸음으로 선두로 치고 나온 ‘슈어윈’은 그대로 거리를 넓히며 가장 먼저 결승선에 닿았다. 이로써 박태종 기수는 통산 2,20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결승 통과 직후 경마팬들은 박수갈채로 박태종 기수의 2,200승을 축하했고 경마 관계자들 역시 너나할 것 없이 대기록을 축하했다. 기록 달성의 부담감 때문인지 6주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성적 난조가 찾아왔던 박태종 기수 역시 우승 직후 편안해진 표정으로 말에서 내렸다. 박태종 기수는 우승 직후 인터뷰를 통해 “늘 기록 달성을 목전에 두면 부담감을 느끼지 않으려 해도 주위의 기대를 의식해서인지 경주가 잘 풀리지 않는다. 최초라는 수식어는 항상 부담되지만, 그저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며 경주에 임하며 이겨내고 있다.”라며 라고 소감을 밝혔다.  키 150m에 몸무게 47kg, 왜소했지만 다부진 체격이었던 박태종 기수는 고등학교 졸업 후 굴삭기 기사 조수로 건설 현장을 오갔으며 용달차를 타고 배달을 돌기도 했다. 친척의 권유로 기수후보생에 도전한 박 기수는 재수 끝에 1986년 정규 13기 기수후보생으로 합격했고 이듬해인 1987년 4월 뚝섬경마장에 데뷔했다. 데뷔 4년 차인 1991년에 48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한 박 기수는 ‘91년 최우수 기수에 선정되며 파란을 예고했다. 당시 관계자들 사이에서 ‘무서운 아이’라 불리던 박 기수는 ‘92년 무궁화배 우승을 시작으로 대상경주 사냥을 시작했고 ’95년에는 대망의 그랑프리까지 품에 안았다.  박태종 기수는 ‘기록제조기’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96년 ‘최초 한 시즌 100승 기수’, ‘최초 억대 연봉 기수’등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 파죽지세로 경마장을 휘어잡은 박 기수는 2000년, 데뷔 14년 만에 김명국 기수가 수립한 722승 역대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며 살아있는 전설의 자리에 올랐다. 그의 다승 행진은 파죽지세였다. 2009년에는 1,500승, 2016년에는 2,000승을 기록한 그는 대상경주 48회 우승, 다섯 번의 최우수 기수 선정 등 누구도 넘보기 어려운 활약을 보였고 이제는 ‘경마대통령’으로 불리고 있다. 올해로 57세에 접어든 박태종 기수는 현역 기수 중 두 번째로 고령이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승률을 선보이는 백전노장 박태종 기수는 자신과의 싸움에 여념이 없다. 그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은퇴 전 2,500승 달성도 가능해 보였지만 은퇴를 몇 년 남기지 않은 요즘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성적이 좋건 나쁘건 늘 응원해주는 팬들을 생각하며 그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기수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매 경주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담담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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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4
  • 환자 내시경 사진 카톡방에 올린 의사 기소
    서울의 한 건강검진센터의 내과 의사가 환자의 내시경 사진을 찍어 동호회 단체 채팅방에 올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A씨가 단체채팅방에 올린 사진. 사진=연합뉴스/독자 제공   20일 경찰과 검찰 등에 따르면 의사 A(52)씨는 2021년 4월 서울 강서구의 건강검진센터와 2021년 8월∼2022년 2월 강남구의 한 건강검진센터에서 내시경 담당 의사로 일하면서 환자 97명의 개인 정보가 담긴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A씨는 환자의 내시경 사진을 미술 동호회 회원 70여명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게시했다. 내시경 사진 뿐 아니라 진료한 환자 실명과 검사 항목, 날짜도 해당 채팅방에 올렸다. 또한 의사 A씨는 채팅방에 "오늘도 많이 검사했다"거나 "힘들었다"면서 환자들의 내시경 사진이 담긴 모니터 화면을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채팅방에 있던 일부 참여자는 "사과 박스 같다"고 답했다. 지난해 6월 해당 미술 동호회 회원의 고발로 사건을 수사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두 달 뒤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A씨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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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0
  • 한강공원서 숨진 故손정민씨 친구에 악성 댓글 쓴 40대 벌금형
    지난 21년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 후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의 친구를 상대로 악성 댓글을 쓴 누리꾼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1년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 후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 사진=故 손정민 부친 손현 씨 블로그   광주지방법원 형사7단독 전일호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5월 20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손씨 친구 B씨의 명예를 훼손하는 비방글을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사건·사고에 대한 의혹을 공유하는 카페에서 활동하며 다른 회원이 올린 손정민씨 관련 글에 "(손정민씨) 아버님한테 무릎 꿇고 빌라고 전해라"면서 "자기가 불러서 죽었는데 사과 한마디 안 하고 변호사 뒤에 숨어 비겁하게 행동한다"고 댓글을 썼다. A씨는 "실종 다음 날 신발 버리고 식구들 휴대전화를 바꾸고 상식 이하의 행동을 했다"는 내용의 글도 올렸다. 당시 경찰은 손씨 유족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하고 B씨의 유기치사 등 혐의를 조사했지만 불송치 결정을 하고 손씨의 사망은 타살 혐의가 없다고 종결했다. B씨 측은 온라인을 통해 B씨가 손씨를 숨지게 하고 부모가 증거 인멸에 도움을 줬다는 허위 글·영상들로 피해를 봤다며 수백명을 고소했다. 전일호 부장판사는 "A씨의 글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큰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면서 "A씨는 피해 회복을 위해서도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A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초범인 점, 범행에 이른 경위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사건 당일 한강공원에 누워 있는 손정민 씨와 그 옆에 앉아 있는 A씨(사진출처=손정민 부친)   고(故) 손정민 씨는 2021년 4월 24일 밤 11시 집을 나서 한강공원에서 친구 B씨와 함께 25일 오전 2시까지 술을 마시고 잠든 뒤 실종됐다. 손 씨는 닷새 만인 30일 오후 3시 50분쯤 실종 장소 인근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손씨의 유족이 실종 직전 같이 술을 마셨던 친구 B씨를 경찰에 고소했지만 불송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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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0
  • 김성 장흥군수, 아들 결혼식 청첩장에 계좌번호 적어 대량 발송
    김성 장흥군수가 아들 결혼식을 앞두고 계좌번호가 찍힌 청첩장을 대량 발송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 사진=장흥군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 15일 장흥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최근 군민과 지인 등을 포함해 300여명에게 카드 형식의 청첩장을, 1천여명에게 모바일 청첩장을 보냈다. 종이 청첩장에는 자신의 계좌번호, 모바일 청첩장에는 김성 군수 본인 계좌와 신부 측 혼주 계좌번호가 적혀 있었다. 일부 군민은 지역 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군수가 청첩장을 보내 부담스럽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결혼식은 오는 19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라 참석이 어려운 경우 축의금을 계좌로 요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르면 공무원은 직무 관련자나 직무 관련 공무원에게 경조사를 알려서는 안 된다. 친족, 현재 근무하거나 과거에 근무했던 기관 소속 직원, 자신이 소속된 종교단체, 친목단체 회원 등에게만 제한적으로 경조사를 알릴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김성 군수는 "유관 기관, 장흥군 내부 게시판 등에는 알리지 않았지만 이장, 사회단체장, 활동 중인 교회나 로터리클럽 회원들에게 청첩장을 보내다 보니 양이 많아졌다"며 "사려 깊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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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6
  • 이태원참사 유가족, '막말' 김미나 창원시의원에 손해배상소송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막말을 쏟아낸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의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15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김미나 창원시의원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29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협의회)는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호받아야 할 유가족을 모욕한 김 시의원의 막말은 명백한 2차 가해"라며 총 4억5천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유가족들이 김 시의원을 형사 고소했으나 석 달 동안 수사는 지지부진하다"며 "당에서도 제명되지 않고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징계만 받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가족의 목소리를 폄훼하고 억누르는 어떤 행동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법원은 김 시의원 행동에 대해 엄중한 책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미나 창원시의원. 사진=연합뉴스   앞서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은 지난해 1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언급하며 "나라 구하다 죽었냐", "시체 팔이" 등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당시 유가족들은 모욕,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 시의원을 고소하고 시의회 측에 제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원내 다수당인 국민의힘 반대에 부딪혀 제명 안건은 부결됐다. 다만 김 시의원은 '출석정지 30일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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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5
  • 전두환 손자 전우원 씨, "할아버지는 학살자" 폭로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족을 비난하는 폭로성 게시물을 잇달아 올렸다.  故 전두환 前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올린 사진.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15일 전재용 씨의 아들인 전우원씨는 자신의 SNS에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자신이 발언하는 동영상과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가족사진, 지인 신상정보를 담은 게시물을 연이어 폭로했다.  전 씨는 전 전 대통령의 차남인 전재용씨의 아들로 확인됐다. 자신이 전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전재용씨의 아들임을 입증하기 위해 운전면허증, 등본, 어린 시절 전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까지 올렸다. 전 전 대통령 자녀, 손자들이 전 전 대통령의 유산 상속을 포기했다는 서류도 공개했다. 전 씨는 이날 올린 영상에서 조부인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에 올린 영상에선 "이 자리에서 제 가족들이 행하고 있을 범죄 사기 행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동영상을 찍게 됐다"고 밝혔다. 전 씨는 자신의 부친인 전재용 씨에 대해 "현재 미국 시민권자가 되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법 감시망을 벗어나기 위해 현재 한국에서 전도사라는 사기행각을 벌이며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자가 미국에 와서 숨겨져 있는 비자금을 사용해서 겉으로는 선한 척하고 뒤에 가서는 악마의 짓을 못 하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또다른 게시물에서는 작은 아버지이자 전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전재만 씨에 대해 "현재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와이너리는 정말 천문학적 돈을 가진 자가 아니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 사업 분야"라며 "검은돈의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과거 할아버지인 전두환 전 대통령과 나란히 침대에 누워있는 아이 둘의 사진을 올린 게시물에서도 "제 아버지와 새어머니는 출처 모를 검은 돈을 사용해 삶을 영위하고 있다"며 "아직도 그들은 자신의 죄를 알지 못하고 법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에 있는 스크린골프 시설도 영상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한 노년 여성이 실내 스크린골프장에서 게임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해당 여성을 이순자 여사로 추정하는 댓글들이 달기도 했다. 전 씨는 가족을 넘어 주변 지인들에 대해서도 폭로를 이어갔다. 주변 지인들이 성범죄와 마약 등 범죄 행각을 일삼고 있다며 실명과 사진, SNS 대화 내용을 갈무리해 게재했다. 일부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전 씨는 "저도 죄인"이라면서 "제 죄는 제가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제가 받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말 이기적이게도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며 "가족이 저의 정신과 치료 기록을 이용하면서 '미친X' 프레임을 씌울 것"이라며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나와 지금 몇 달간 일을 잘했다"고 주장했다. 뉴욕의 한 회계법인에 근무 중이라고 밝혔던 그는 현재 퇴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재용 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워낙 오랜 시간 떨어져서 살다 보니 아들이 아팠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심한 우울증으로 입원 치료를 반복했다"고 대답했다. 전 씨는 "아비로서 아들을 잘 돌보지 못한 제 잘못이고, 부끄럽지만 선의의 피해를 보게 된 지인들께 너무나 죄송해 부득이하게 사정을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전씨 일가에 대한 불법행위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당황스럽다"고 했다. 연희동 자택 내 스크린 골프장에 대해서는 "부친 생전에 자식들이 돈을 모아서 선물로 해드린 것인데, 노환이 깊어진 이후에는 사용한 적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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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5
  • 학교폭력 다룬 '더 글로리 ' PD마저 '학폭' 논란...뒤늦게 인정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안길호 PD가 과거 일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학폭'을 다룬 드라마의 PD마저 '학폭'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다.  안길호 PD. 사진=넷플릭스 제공   안 PD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안 PD는 1996년 필리핀 유학 당시 교제를 시작한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줬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을 통해 상처받은 분들께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뵙거나 유선을 통해서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안 PD에게 과거 폭행을 당했다고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씨는 당시 고3이던 안 PD가 중2이었던 자신의 동급생인 여학생과 교제했으며, 그 여학생을 동급생들이 놀리자 안 PD가 자신과 다른 친구를 불러내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장소에는 안 PD를 포함해 열댓 명이 있었고, 폭행이 2시간가량 이어졌다고 했다. 한편 지난 10일 미국에 사는 한인들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헤이코리안'에 1996년 필리핀에서 안길호 PD로부터 폭행당했다는 A씨 글이 올라왔다. 필리핀에서 학교에 다니던 A씨는 당시 고3이던 안 PD가 중2이었던 자신의 동급생인 여학생과 교제했으며, 그 여학생을 동급생들이 놀리자 안 PD가 자신과 다른 친구를 불러내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사건 장소에는 안 PD를 포함한 열댓명이 있었고, 이들에게 2시간가량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안PD의 폭행을 주장하는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너무 끔찍한 일이었지만, 시간이 많이 흘러 잊고 있었다"며 "어느 날 필리핀에서 같은 학년이었던 친구한테 '더 글로리'를 만든 사람이 안길호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가해자는 기억을 못 하는 건지, 학교폭력을 다루는 드라마 PD라는 게 너무 분하고 어이없어서 글을 올렸다"며 "제대로 된 사과와 반성을 원한다"고 요구했다. A씨의 주장에 대해 지난 10일 안 PD는 필리핀에서 1년여간 유학을 한 것은 맞지만 한인 학생들과 물리적인 충돌에 엮였던 적은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안 PD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혀 그런 일이 없었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누군가를 무리 지어 때린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시 A씨와 같이 유학했던 B씨는 "다른 학교 선배가 우리 학교까지 와서 학생들을 때렸던 사건이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A씨와 또 한 명의 친구가 심하게 맞았는데 어린 마음에 굉장히 충격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맞은 애들이 심하게 다쳤고, 안 PD가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당시 크게 화제가 되고 소문이 퍼졌던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제보자인 C씨도 "안 PD는 우리 학교가 아닌 로컬 학교에 다녔다"면서 "학폭과 관련해 인터뷰를 많이 하는 모습을 봤는데 너무 황당하고, 뻔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C씨는 "저도 애를 키우는 입장이다 보니 그때는 우리가 어리고 힘이 없었지만, 이제는 달리 와닿는 거 같다"고 주장했다. 안PD의 폭행 관련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자 안 PD는 입장을 바꿔 과거 폭행했던 일을 인정했다. 김 변호사는 안 PD의 입장이 바뀐 것과 관련해 "당시 친구들을 수소문해 학창 시절 시간을 수없이 복기했다"며 "본인 기억이 희미한 데다 사건을 왜곡해 인식하게 될까 봐 두려워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 사진=넷플릭스 제공   이날 오후 5시 파트2가 공개된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으로 영혼이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성인이 된 후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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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2
  • 3월 중고차 시세 “봄철 성수기 앞두고 프리미엄 세단 포함 전반 상승”
    헤이딜러가 3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봄 성수기를 앞두고 중고차 시세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겨울부터 중고차 시장 침체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던 프리미엄 세단의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를테면 그랜저IG 4.3%, 5시리즈(G30) 4.1%, 제네시스 G80이 3.7% 등 프리미엄 세단이 지난 1월 대비 시세가 상승했다. 더불어 아우디 A6(C7)이 1.9%, 올 뉴 K7 1.8%, E클래스(W213)도 0.9% 시세가 상승했다. 반면,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시세를 방어해온 더 넥스트 스파크 차량과 QM6 차량은 각각 1.8%, 0.8% 하락했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봄철 입사와 새 학기 등으로 세단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고차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는 것 같다”고 이번 시세 상승을 설명했다. 이어 “금융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딜러들의 입찰이 활성화된 것도 시세 상승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데이터는 2023년 2월 한 달간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2018년형 차량 중 주행 거리 10만 km 미만 차량을 분석한 결과다. 헤이딜러는 개인 차량이 매월 8만 대 이상 등록되고, 중고차 딜러 매입 견적이 100만 건 이상 제시되는 내차팔기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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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9
  • 주69시간에 맞춘 '기절 근무표' 인터넷 확산...누리꾼 '부글부글'
    정부가 현재 주 최대 52시간인 근로 시간을 최대 69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발표하자 직장인들 사이에서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주 69시간에 근거한 근무시간표. 자료=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에 따르면 주6일 기준 노동 시간은 최대 69시간으로 늘어난다. 다만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전체 근로시간을 관리하게 해 일이 적은 주에는 근로 시간이 줄어들게 해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한마디로 일이 많을 때 집중적으로 근무하고, 일이 없을 땐 충분히 쉴 수 있다.  정부의 개편안에 경영계은 찬성의 뜻을 비췄지만 노동계는 이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우세하다.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69시간 근무표’가 회자되면서 정부의 개편안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정부 개편안이 시행될 경우를 가정한 직장인의 일과표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동안 매일 아침 9시에 출근해 새벽 1시까지 근무해 주 최대 노동 시간인 69시간을 맞췄다. 여기에 출근길과 퇴근길이 1시간씩 반영됐고, 출근 준비 시간을 고려하면 화요일부터 평일 수면 시간은 새벽 2시부터 새벽 7시까지로 5시간에 불과하다. 주말은 ‘기절’로 표시돼 있다. 평일에 부족했던 수면을 주말동안 자겠다는 의미다. 또 ‘병원’ 일정도 보인다. 주중 무리한 근무로 인해 주말에 병원 진료가 불가피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11시간 연속 휴식 보장이 없는 주 64시간 근무시간표. 자료=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또 다른 누리꾼은 "11시간 연속 휴식 보장을 빼먹었기 때문에 시간표에 오류가 있다"며 수정된 근로시간표를 제시했다. 주 69시간까지 일할 경우 주 6일은 오전 9시~오후 10시 30분까지 근무해야 한다. 11시간 연속 휴식 보장과 관계없는 주 64시간 근무 시에는 주 4일은 오전 9시~오전 12시, 하루는 오전 9시~오후 11시 근무를 해야 주말 이틀 휴식을 확보할 수 있다. 정부는 근로시간의 총량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할 때 몰아서 하고, 일 없을 때 푹 쉴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6일 “이번 정부 입법안은 근로시간에 대한 노사의 ‘시간주권’을 돌려주는 역사적인 진일보”라며 “선택권과 건강권·휴식권의 조화를 통해 실근로 시간을 단축하고 주52시간제의 현실 적합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동계를 중심으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아침 9시에 출근해 밤 12시에 퇴근하는 노동을 5일 연속으로 시켜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노사 당사자의 선택권이라지만, 실제 현장에서 일방적인 결정권을 가진 사용자의 이익과 노동자 통제를 강화해 주는 것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한국노총도 “노동자의 선택권이라는 말로 포장했지만 본질은 장시간 집중노동을 가능케 하는 것이고 휴식권도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 개편방안”이라며 “노동부는 더이상 노동자들을 기만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발표한 개편안은 다음달 17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친 후 국회에서 가결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하지만 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국회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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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7

오피니언 검색결과

  • 미국發 금리 발작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 어떻게 이길 것인가?
    미국 시장금리가 급등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일파만파 충격을 주고 있다. 연준의 확장적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가 단기간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은 조정국면의 연장선에서 주가가 등락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시장금리 상승은 ▲대규모 재정 부양에 따른 채권시장 내 수급불균형 ▲백신 접종에 따른 집단면역 기대로 향후 경제활동 정상화 가능성 ▲유가상승을 포함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물가 상승 기대가 맞물린 결과다.  이 중에서도 핵심은 그동안 눌려왔던 민간 주체의 생산·투자 및 서비스 활동이 본격적으로 회복된다는 전망에 있다. 주식시장은 그동안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빠르게 상승했다.  시장금리 상승은 주가 상승의 핵심이었던 유동성 변수가 향후 악화될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금리 상승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생각을 달리해보면, 주식시장은 유동성 대신에 경기를 얻는 셈이다. 금리 상승이 경기 회복을 반영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유동성을 잃는 대신 경기를 얻게 된다. 이 같은 변화가 주식시장에 던지는 시사점은 장세 성격의 변화다. 통상적으로 강세장은 2단계를 거친다. 주식시장에 돈이 들어와 주가가 올라가는 국면이 있고, 그다음엔 기업이 돈을 벌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다.  전자를 금융장세라 한다면, 후자를 실적장세로 얘기할 수 있다. 지금은 금융장세에서 실적장세로 넘어가는 과도기 국면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의견에 동의한다면 최근 조정에도 불구하고 강세장이 지속된다는 의견에도 동의할 것이다.  다만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은 시장금리 상승이 촉발한 장세 성격의 변화로 인해 섹터별·스타일별 접근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일종의 로테이션 대응을 수반해야 하는데, 일례로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방어주에서 민감주로, 언택트에서 콘택트'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도모해야 한다.  쉽게 말해 2020년은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가 시장을 주도했는데, 2021년은 새로운 주도주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필자는 반도체와 자동차를 주목하고 있다.   글=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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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08
  • LH직원 땅투기 두둔한 변창흠 '셀프조사' 어떻게 믿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들의 제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으로 인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신도시 개발이 안 될 걸로 알고 샀는데, 갑자기 신도시로 지정된 것 아닌가"라는 발언을 해 문제가 된 LH 직원들을 두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변창흠 장관은 국토부 장관에 임명되기 전 LH 사장이었다. LH 직원들의 땅 투기 시점도 변 장관의 LH 사장 재직 기간과 겹친다. 직원들의 문제라면 변 장관은 관리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직원 두둔 발언 등을 고려하면 이 사건을 객관적으로 조사할 수 있을지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  LH 직원의 땅투기 의혹의 본질은 내부 정보를 활용한 이해관계자들의 윤리의식  문제다. 제 식구 감싸기 할 때가 아니다. 국민적 분노는 상대적 박탈감을 넘어섰다. 일부 누리꾼들은 "LH공사는 오래 전부터 땅장사 기관으로 변했고, 직원들은 투기집단으로 변했고, 더이상 공기업으로서의 신뢰가 가지 않고 국민 세금 갉아먹는 집단은 해체만이 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지난 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민담화를 통해 사과했다. 부동산시장에서 나타난 불법, 편법, 불공정에 대한 4대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발본색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당이득도 환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와 여당은 서울과 부산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빠른 대응을 주문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3기 광명·시흥 신도시를 철회하라"는 글이 올라왔다.  공정이 무너진 정부기관과 공정을 외치는 세대가 정면 충돌했다. LH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토부, 정치권까지 낱낱이 조사해야한다. 쉽게 가라앉지 않을 엄중한 사태를 원칙대로 처리해주길 바랄 뿐이다.   이영일 논설고문
    • 오피니언
    2021-03-08
  • 타이거우즈 제네시스 GV80 vs. 김주혁 벤츠 G 바겐
     행사 협찬 차로 제공된 제네시스 GV80을 타고 골프 대회장으로 향하던  타이거 우즈가 전복사고를 당하면서 현대차는 등골이 오싹할 만큼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사고 전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G80 앞에서 웃고 있다. 사진출처=현대차 트위터   타이거 우즈의 부상과 수술 경과에 따라 GV80 안정성과 홍보효과는 희비 곡선을 그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었다. 2017년 배우 김주혁이 벤츠 G 바겐 G63 AMG을 타고 가다가 화단에 충돌 후 계단에서 굴렀고 두부 손상으로 사망한 한 사건이 오버랩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사고 당시 김주혁이 탄 벤츠 차량에 에어백이 작동했지만 공기가 다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차량 결합 논란도 끊이지 않았었다. 추락한 높이도 그리 높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람이 사망할 정도로 파손도 크게 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이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타이거 우즈의 사고는 고 김주혁 사고 당시와 비교가 안된다. 외신에 따르면 무려 9미터 아래 비탈로 굴렀고 차량 파손 상태도 훨씬 커 보였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점은 타이거 우즈가 생명과 직결되는 두부나 복부는 다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중요 부위는 모두 에어백이 보호했고 다만 에어백이 없는 다리 부분을 다쳤다는 점이다. 26일(현지시각) 타이거 우즈의 트위터에는 "타이거가 시더스 사이나이 메디컬센터로 옮겼으며 오늘 아침 부상들에 대해 후속 수술을 받았다"라며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그는 지금 회복 중이며 기분이 좋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또한 "타이거와 그의 가족은 지난 며칠간 그들이 받은 훌륭한 지지와 메시지들에 대해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기를 원한다"라는 문구도 더했다. 타이거 우즈는 빠른 회복과 안정된 재활로 다시 경기에 복귀할 의지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중 SUV 플래그십 모델인 GV80은 졸인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게 됐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1-02-27
  • [위메이크 만평] 의사협회, 의료법 개정안 '강행하면 다쳐'
    일러스트=류근석 기자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1-02-26
  • 권력형 성폭력 사건 2차 가해 멈춰야한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인 강난희 씨가 쓴 자필 편지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박 전 시장의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내렸지만, 편지에는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사실상 박 전 시장의 혐의 전체를 부인하는 취지의 내용이 적혀있다. 피해자 측은 유감을 표명했다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였던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드디어 박원순 시장의 아내이신 강난희 여사께서 입장을 내셨다"라며 '정치개혁 준비된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모임 Blue Dia'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사진을 공유했다.(출처=페이스북)   공개된 손 편지의 작성 날짜 시점은 6일로 A4 용지 2장 분량이다. 작성자 이름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아내 강난희 씨로 김 이사장은 한 매체와 통화에서 "다른 지인을 통해 확인한 결과, 박 전 시장의 아내가 쓴 자필 편지가 맞다고 했다"고 밝혔다. '나의 남편 박원순은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라는 말을 부인의 입장에서 말할 수 있다고 편드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아직 피해자의 상처가 아물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런 발언은 2차 가해일 뿐이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한 번이라도 생각했다면 그런 말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서는 안됐다.  박원순 성폭력 관련 2차 가해는 이미 수차례가 발생했다. 여당과 박원순 측근들이 만들어낸 '피해호소인'부터 고소장 유출사건과 가해자인 박원순 전 시장을 옹호하고 피해자를 조롱하는 여권 관계자들의 행동은 불편함을 넘었다. 박 전 시장의 지지세력들은 인터넷에 피해자의 신상을 공개하며 피해자를 '살인자'로 표현하기도 했다.  멈춰야한다. 가해자를 두둔하면서 2차 피해를 유발하려는 움직임도 곧 권력형 성범죄에 포함될 수 있다. 성폭력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 자체가 명예훼손이 될 수 있고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 음란 또는 사생활 침해 등의 범죄가 될 수 있다.    권력형 성범죄의 피해자가 받은 고통은 개인 차원을 넘어 사회적 문제이자 위험이다. 피해자의 고통을 한국 사회가 직시하지 않으면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방치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피해자의 고통을 무시하고 가해자를 두둔하거나 편드는 사람과 그 가족도 언제든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가정을 한 번이라도 해봤으면 한다.    누구든 '그런 사람'이 아닐 수 있듯, '그런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이영일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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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9
  • [이호준의 문화 ZIP] 담나티오 메모리아
    로마의 원로원에서 황제를 탄핵할 때 내려지는 형벌 중에 ‘담나티오 메모리아(damnatio memoriae)’라는 것이 있다. 그것은 ‘기록 말살형’이라는 것으로 지도자의 재임 중 있었던 모든 기록물과 형상들을 없애버리는 것이었다. 대표적인 예가 폭정을 휘둘렀던 '네로 황제'가 그랬다. 그의 모든 기록은 태워졌고 부서졌다. 음악계의 예를 들면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는 오페라단의 음악감독으로 1976년부터 2016년까지 자그마치 40년간 신처럼 군림해 왔던 제임스 레바인에 대한 ‘기록 말살 작업’이 이루어진 바 있다. 그가 재직 당시 상습 성추행을 저지른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오페라단이 위촉한 외부 조사에서 의혹이 사실이라고 믿을만한 증거가 드러남에 따라 명예 음악 감독직에서 해지됐던 것이다. 메트는 온라인 판매대에서도 그의 자취를 없애 버렸다.  1994년 뉴욕메트는 한 명의 소프라노 가수를 축출해 버렸다. 그 이유는 '싹수가 없어서'였다. 그 '왕싸가지'의 주인공은 바로 3대 흑인 소프라노, 천상의 목소리로 추앙받던 '캐서린 배틀'이다.    캐서린 배틀 사진출처=SNS   맑은 호수같이 투명하고 깨끗한 고음과 안정적인 긴 호흡 등 모든 것을 타고난 천상의 목소리로 혜성같이 나타나 전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고 있었던 그녀였다. 성공 가도를 달리면서 사람이 변해 버렸다. 한마디로 성격이 '왕싸가지'로 변해 버린 것이었다.  예를 들면 '단원들과는 다른 호텔을 사용해야만 한다', '대기실은 무조건 전용'이어야 한다(오페라에서도), 전용 리무진 대기, 공연 3시간 전에 빈필과의 공연 취소(이 때문에 빈필에서도 두 번 다시 초대 안 함), 공연 관계자들을 하인 대하듯이 말하기 일쑤였다. 한 번은 순회공연 중인 배틀이 뉴욕에 있는 매니저에게 전화를 했다. 그 이유가 목덜미를 잡게 했는데 ‘바로 앞에 있는 리무진 기사에게 전화를 해서 에어컨 온도를 높이라고 말하라는 것’이었다.  그녀가 온갖 악행을 저지르자 단원들이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맞춰 입었는데 '나는 전쟁에서 살아 남았다(I survived the Battle)'이라고 프린트돼 있었다.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 경제적 전성기를 구가하던 일본은 뉴욕메트와 배틀을 불러서 무려 14회나 공연을 했다. 이때 배틀이 불러서 일본인들에게 깊이 각인된 성악곡이 바로 '헨델'의 '옴부라 마이푸'였다. 일본의 위스키 광고에도 출연하여 이 곡을 불렀기 때문에 이때 일본인들이 애 어른 할 것 없이 좋아했다고 한다. 일본 출신의 카운터 테너 '요시 가츠메라'도 이곡을 불러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올렸다.     이호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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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준의 문화ZIP
    2021-02-09
  • 고액연봉·공정성 시비 휘말린 KBS, 수신료 인상 부담
    공영방송 KBS 이사회가 현행 수신료 2500원을 384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통과시킬 모양새다. 다른 방송사와는 달리 광고수익이 아닌 수신료를 받고 있는 KBS는 자발적 납부가 아닌 전기요금에 포함시켜 반강제적인 수납을 요구하고 있다. KBS 수신료 논란은 꽤 오랫동안 지속됐지만, 최근 공영방송의 정치중립성에 논란이 일면서 또다시 불공정 시비가 휘말렸다.  최근에는 KBS가 북한 평양에 지국을 개설하는 수십억원 예산을 책정해 논란이 일었다. 현 정권과 여당의 친북 코드에 맞물린 비판이다. KBS는 이에 대해서도 공적 책무를 자의적으로 곡해하지 말라고 유감을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 생일인 지난달 24일 열린음악회에서는 'Song to the moon'(달님에게 바치는 노래)가 엔딩곡으로 선곡돼 의도적인 기획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는 "북에는 인민의 태양이 계시고, 남에는 국민의 달님이 계신다"고 비꼬기도 했다. KBS는 선곡에 대해 "어떤한 의도도 개입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웅 국민의 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KBS는 46.4%가 억대 연봉인데, 대통령 생일날 'Song to the moon'을 방송하는 방송국치고는 지나치게 고액 연봉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익명의 KBS 직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무리 뭘라고 해도 직원 절반은 매년 1억 이상 받는다며 억울하면 입사하라'는 식의 내용을 올리면서 공분을 사기도 했다.  KBS는 보직없는 고액 연봉자, 방만 경영과 조직 비대화 등의 고질적인 문제가 제기돼 왔다. 수신료 인상보다는 KBS 조직 슬림화를 선행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커졌다.   아직까지 KBS의 공정성 논란은 여전하다. 정치적 중립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거세다. KBS는 정치적으로 독립했다기 보다는 집권세력의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비단, 이 정부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판의 칼날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지난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KBS의 공정성 논란은 결국 수신료 인상 반대나 납부 반대로 이어질 수 있다. 보도나 편성에 있어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하는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방송 콘텐츠가 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논란이나 의혹 제기를 정치 쟁점화로 치부해서도 안된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수신료 인상이 불가피한 점을 감안한다면 수신료는 인상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KBS의 공정성 논란이 지속되는 한 앞으로도 공영방송의 존재 자체와 수신료 논란은 끊임없이 제기될 것이다. 언론의 본질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할 시점이다.   이영일 논설고문
    • 오피니언
    2021-02-03
  • 11월 집단면역 성공을 위한 필요충분조건
    2월부터 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11월 집단면역에 대한 기대감과 불신이 공존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집단면역이란 집단 내 구성원의 50~70%가 면역을 갖게 되면 그 집단 전체가 면역을 가진 효과를  보이는 현상이다.  감염병에 대한 면역성을 가진 사람이 늘어나면  전염 속도가 느려지는 동시에 면역성이 없는 사람도 간접적인 보호를 받게 되는 효과가 있다. 최근 인도 뉴델리의 집단면역 이후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는 주목할 만하다. 미국 다음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많았던 뉴델리는 비록 백신 접종이 아니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자연적으로 50∼60%의 주민이 항체를 갖게 된 케이스다.   뉴델리의 집단면역 형성 조짐은 최근 집계된 수치에서 읽을 수 있다. 지난 2020년 11월 경 뉴델리 확진자 수는 하루에 8500명을 넘어섰다가 최근에는 일 200명 미만으로 크게 감소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우리 정부는 2월부터 9월까지 전 국민의 70%를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진행하고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집단면역을 이루려면 신속하고 꼼꼼한 접종 플랜, 빈틈없는 방역, 변종 바이러스 대책안  등을 선결과제로 꼽는다. 곧 보급되기 시작한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다양한 물량이 여러분 공급될 예정이니 치밀라고 꼼꼼한 접종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만큼 백신에 따른 보관·관리와 이상반응에 대한 감시 체계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집단면역 형성 시기가 11월 이후로 늦어지면 피해가 훨씬 커질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접근성 좋은 접종 장소 확보 및 탄력적이고 체계적인 인력지원 탄력적이고 체계적인 모니터링 필수다.  이미 접종을 시작한 다른 나라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1차 접종만으로 항체가 형성되는지, 접종 뒤 형성된 항체가 어느 정도 지속되는지 등의 데이터는 백신 종류마다 반드시 모니터링을 해야 할 사안이다. 또한 백신의 종류에 따라 접종 후 항체 형성 비율이 다른 만큼 2차 접종 또는 백신 교체 등 현장에서 발 빠른 대응 매뉴얼 개발도 갖춰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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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에서
    2021-01-26
  • 성평등 강조하던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
    '정의당 대표 성추행 사건'은 충격을 넘어 어이가 없다. 가해자는 정의당 김종철 대표, 피해자는 국회의원인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이다.   정의당에서 발표한 입장문을 종합하면 사건은 지난 15일 여의도에서 저녁식사를 한 직후 발생했다. 식사 자리에는 김종철 대표와 장혜영 의원 둘 뿐이었다.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정의당은 사건의 본질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대표는 "이 자리는 제가 청한 만든 자리였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 차량을 기다리던 중 피해자가 원치 않고 전혀 동의도 없는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행했다"고 말했다. '성평등'을 주장해오던 정의당 대표는 이번 성추행 사건으로 직위해제됐다.   정의당은 그동안 다른 당보다도 목소리를 높여 성폭력 근절을 강조해왔다. 가해자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성평등을 위해 노력했던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배신감도 크다.   결국 성평등과 사회적 젠더 문제의 중심에 있던 정의당은 김종철 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창당 9년 만에 최대 위기에 놓였다.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은 과거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이어 사회적 파장이 크다. 민주화 운동의 대표적인 정치인들이 연이어 성폭력·성추행 사건에 연루됐다는 사실도 역설적이다. 여성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사람은 순식간에 여성 인권을 팽개친 가해자로 전락했다. "그럴듯한 삶을 살아가는 남성들조차 왜 번번이 여성을 존엄한 존재로 대하는 것에 실패하는지 답을 찾아야 한다"는 피해자 장혜영 의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누구라도 가해자가 될 수 있고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국회의원조차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장 의원은 강조했다. 은폐하거나 서로 주장이 달라 사실 또는 진실이 규명되지 않았던 수많은 성범죄 사건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 피해자가 2차 피해를 입게 해서도 안된다. 사회 제도를 통해 피해자 스스로가 용기 있게 성범죄를 알리고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이 변해야 한다.  이영일 논설고문
    • 오피니언
    2021-01-26
  • 사과하는 용기와 사과받을 권리
    미디어가 다양해지고 채널이 꼼꼼해지면서 정치인이나 어떤 분야의 권위자들이 한번 뱉는 독설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이슈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셀럽들의 사이다 발언으로 촉발된 독설은 하루 아침에 화제가 되어 온갖 미디어를 장악하기도 한다. 하지만 때론 팩트체크가 되지 않은 멘트로 인해 하루 아침에 전국민의 욕받이가 되어 버리고 그의 인생마저 '폭망'하기도 한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고 싶은 건 망언을 쏟아낸 그들로부터 '과연 우리는 진정한 사과를 들어본 적 있는가'이다. 권위자들은 자산의 실수를 인정하면 그동안 자신이 쌓아 올린 권위가 무너질 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커서 무작정 모르쇠로 버티는 지도 모른다. 그래서 사과는 용기 있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다. 상대가 자신보다 아래인 경우나 대중 앞에서의 사과는 마치 자존심을 상하는 것으로 오해해 주저하게 되는 것이 속인들끼리 통해 온 인지상정이다. 6년전 쯤 가수 유희열이 모 프로그램에서 오디션 참가자에게 혹평을 했다가 그 다음주 방송에서 당사자에게 자신의 잘못된 안목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장면을 우연히 봤다. 2015년 방송됐던 SBS ‘K팝 스타 5’라는 프로그램에서 유희열이 참가자에게 사과를 하고 있다.   평소 우스갯소리를 즐겨 하는 가수 유희열이었지만 그 이후 필자에게 유희열은 성숙한 인격의 소유자라는 존경심을 갖게 됐다. 2015년 방송됐던 SBS ‘K팝 스타 5’라는 프로그램이었다. JYP 박진영 대표와 YG 양현석 회장, 안테나 뮤직의 유희열 대표가 캐스팅 업체 사장 자격과 심사위원 자격으로 갖은 독설을 내뱉는 것이 놀라운 참가자의 가창력과 더불어 또 다른 재미 요소였던 기억이다. 당시 수많은 톱스타를 발굴해 키워낸 박진영 대표나 양현석 회장의 독설은 상업성을 바탕으로 한 엔터 사업 분야에서 가히 독보적이어서 참가자가 울든 말든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운 처지였다. 안테나 뮤직의 유희열 대표는 한 오디션 참가자가 자작곡으로 써온 ‘어항’이라는 노래 가사에 대해 난해하다면서 혹평을 했다. 하지만 차주 방송에서 유희열은 “제가 잘못한 것 같네요, 오히려 OO 양의 생각이 맞는 것 같네요, 내 눈이 어항이었어요”라면서 자신의 잘못을 해당 참가자와 방송을 보고 있을 대중 앞에서 겸허하게 사과했다. 자신의 위치와 권위와 지식으로 얼마든지 변명을 끌어올 수도 있었지만 사과를 택한 유희열이란 인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되레 깊은 존경을 표했다. 이후 수년이 흘러 유희열은 여전히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을 하고 있지만 경솔한 독설을 내뱉는 모습은 찾아보질 못했다. 최근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사과문이 나오면서 유시민 이사장과 가수 유희열이 잠깐 오버랩됐다. 유시민 이사장 유튜브 방송 캡처화면 사진출처=노무현재단 홈페이지   물론 그들의 사과가 즉시 사과와 1년의 유예 속에 사과라는 시간차 개념에서 오는 차이가 있겠지만 그 진정성까지 의심할 필요는 없겠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자신의 계좌를 사찰한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입증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검찰에게 피해를 입혔다면서 자신의 실수와 반성을 문서화하는 용기를 보여줬다. 유시민 이사장의 날카롭다 못해 다소 경박하게 보일 정도였던 그의 멘트로 상처를 입은 측은 여전히 그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하다. 하지만 사과하고 반성할 수 있는 유시민 이사장의 모습은 사과에 인색한 우리 사회의 또 다른 귀감이다. 신이 아닌 이상 항상 옳은 생각 바른 말만 하는 인간은 없다. 근래 보기 드문 자발적 사과와 그 용기에 대해 용서하고 인정하는 또 다른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1-01-24
  • '우루무치' 신장성의 중심...실크로드 여행의 거점
    우루무치(烏魯木齊)는 신장성의 성도다. 166만km2(남한 면적은 9.9만 평)의 거대한 이 성은 세계 제2고산인 K2(중국명:쵸거리펑 喬戈里峰 8611m)가 파키스탄을 국경으로 해서 있는 곳이기도 하다.    타클라마칸 사막  또 세계 2대 사막까지 신비한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백리유전으로 대표되는 자원의 보고다. 그 중심도시인 우루무치는 타클라마칸에서 좀 떨어져 주위에 산과 물이 있어 비옥한 토지를 이루고 있다.    우루무치는 중국 최대의 자치구인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구도(區都)이다. 우루무치는 생각보다 발전한 내륙 도시로 독특한 오락 문화를 갖고 있는 곳이다.    그중 가장 흥미로운 것이 먹을거리다. 우루무치에는 특색 음식과 특산품이 많다. 중국 거리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카오양로추알의 고향이 이곳이다.    원료가 신선하고 좋은 만큼 맛도 뛰어나다. 카오취안양은 1∼2년 된 연한 양고기를 골라 씻어서 가는 소금으로 간을 하고 생강, 달걀, 밀가루 등으로 섞어서 만든 즙을 발라 낭캉에 넣어서 찌는 요리이다.    밀봉한 낭캉은 고기의 향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때문에 고기가 특히 맛있다. 사오주아판은 쌀, 기름, 양고기, 당근, 양파 등으로 찐 후 만든 것이다. 포도 등의 재료로 만든 단 사오주아판은 관습에 따라 오른손의 엄지, 식지, 중지로 찍어 먹는다.   얼다오치아오(二道橋)   우루무치의 가장 친근한 여행지는 오래된 거리인 얼다오치아오(二道橋)다. 이곳은 우루무치에서 가장 오래된 위구르주족 마을이다. 갖가지 신장 풍물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지에팡난루(解放南路)가 그곳인데 음식, 음악, 민속 공예 등을 느낄 수 있다. 시내 여행으로는 우루무치 시의 관광 명소인 홍산(紅山)에 올라가서 우루무치 시를 내려다본다.    산은 910m의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홍산 정상에는 1788년에 만들어진 9층 탑 진용탑(鎭龍塔)이 있는데 당시 대홍수가 지난 후 용을 달래기 위해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홍산상창(紅山商場) 앞에서 버스를 타면 신지앙위구르자치구박물관(新疆維吾爾自治區博物館)에 갈 수 있다. 이곳에는 12개 소수민족 공예품과 문물을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다.    텐산 톈츠(天池)  우루무치의 여행은 톈츠(天池)를 시작으로 하는 것이 좋다. 우루무치에서 110km 정도 떨어진 톈산 톈츠(天山 天池)는 백두산 천지보다 약간 작은 3㎢ 크기이고, 높이는 1980m에 있는 고원 호수이다.    평균 수심은 105m. 호수 뒤쪽으로 설산인 보꺼따펑(博格達峯)이 솟아 있다. 호수에는 유람선이 떠다니고 천막집인 파오에서 숙박을 할 수도 있다.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한다. 주목왕(周穆王)과 서왕모가 이곳에서 만났다는 말이 있는데, 후세 사람들이 갖다 붙인 것이다. 톈츠 지역은 우선 호수에서 5km 정도 떨어진 스먼(石門)에서 시작된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출입구 같은 길을 지나서 구비길을 지나면 시샤오톈츠(西小天池)를 지난다. 여행단에 따라 서는 데가 있다.    다음은 주차장인데 주차장 위에서 유람선을 타면 달마동(達摩洞), 왕무먀오(王母廟)를 보고 하이시마터우(海西碼頭)에 내릴 수 있다.    이 선착장에서 조금 들어가면 수이수산좡(水秀山莊)이 있는데, 2일 동안 머물 사람은 이곳에 여장을 풀어도 좋다. 이곳에서 더 오면 민수원화춘(民俗文化村)도 숙박 시설이 있다. 톈츠는 고산이니만큼 방한복을 착용해야 한다.    바이장거우(白場溝 백장구)에 있는 난산(南山) 목장은 상당히 크다. 서쪽에서 봤을 때 시바이장거우(西白場溝), 쥐화타이(菊花臺), 둥바이장거우(東白場溝), 자오삐산(照壁山), 먀오얼거우(廟爾溝), 따시거우(大西溝) 등으로 나누어진다.    난산에서 시바이장거우까지는 80km, 북쪽은 톈산의 커라우청산(喀拉烏成山)의 기슭이고, 그 중간에 해발 2252m의 난산 목장 최대의 평원이 자리한다.    안은 소와 양의 바다라 불릴 만큼 강한 인상을 준다. 각종 볼거리가 있고, 하자크 유목민들의 생활 문화나 먹을거리 등을 즐길 수 있다.  글/사진= 조창완 여행 작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중국여행지 50 저자
    • 오피니언
    2021-01-20
  • 투루판(吐魯番) '여기가 중국이 맞아!' 중국 속 아랍
    둔황에서 우루무치로 향하는 길에 투루판(吐魯番)이 있다. 이곳은 고대 비단길의 중요한 도시다. 부유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향기로운 포도, 과일의 고향이다. 이 지역의 과일은 농약을 뿌리지 않아서 씻기만 하고 그냥 먹어도 된다.    2000여 년 동안 바람과 비를 맞으면서 아직도 서 있는 가오창(高昌), 지오허(交河)성, 베즈크리크(柏孜克里克) 천불동의 벽화, 천년된 시신을 보관하고 있는 아스타나(阿斯塔那) 무덤, 구조가 독특한 청나라 이슬람 건축인 수공타(蘇公塔)가 이곳에 모여 있다.   <서유기>(西遊記)에 나오는 훠얀산(火焰山) 사진=조창완 여행작가 제공    <서유기>(西遊記)에 나오는 훠얀산(火焰山), 웅장한 인공 지하 강인 칼징(坎兒井), 포도원 아가씨들의 사랑 노래, 별미가 있는 바자르 풍습, 웨우알(緯吾爾)족의 노래와 춤, 2400만 년 전 코뿔소 화석은 투루판을 고대 문화 역사 유산이 집중된 곳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투루판 시를 중심으로 봤을 때, 주요 여행지는 삼각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우선은 푸타오거우(葡萄溝)-베즈크리크(柏孜克里克)천불-아스타나묘-까오창구청-칼징-지아오허구청-투루판의 방향이다.    이것을 편하고 빠르게 보려면 단체로 차를 빌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존스카페의 게시판 공고를 통해 같이 갈 동료를 구할 수 있다. 물론 여행지 간에 공공버스와 택시를 적절히 결합해서 볼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자전거를 빌려서 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존스카페에서 자전거를 임대해 준다. 또 우루무치나 투루판에서는 수시로 1일이나 2일짜리 투루판 여행 상품을 파는데 웃돈이 많지 않으므로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공타(蘇公塔 소공탑)는 투루판의 상징탑이다. 투루판 시 동부 교구 2㎞의 포도향 무나거(木納格)촌에 있으며, 특이한 모양의 이슬람 고대 탑이다. 지금도 참배객이 끊이지 않는 영험한 탑이다.    수공타(蘇公塔 소공탑) 사진=조창완 여행작가 제공   수공타는 신장에 남아 있는 제일 큰 고대 탑이고 서기 1778년에 건설되었다. 이 탑은 청나라의 유명한 장군인 투루판 왕 으민허주어(額敏和卓)의 둘째 아들인 수래만(蘇來曼)이 아버지의 행적을 기념하고 청나라에 대한 충성을 표시하기 위하여 스스로 7000량(兩) 백금을 내어 건설한 것으로 높이가 44m나 된다.    이슬람 건축 사상 위대한 걸작으로 꼽힌다. 탑의 정상에 관측소가 있는데 사면에 창문 있어 아래를 내려다보면 북방의 톈산, 훠얀산, 푸타오거우(葡萄溝), 남방의 투루판 시 주택을 모두 볼 수 있다.   지아오허구청(交河故城 교하고성)은 투루판 시 서쪽 10km의 얄내즈고우(雅兒乃孜溝) 30m 절벽의 평평한 마루에 있으며, 남쪽에 얀산(鹽山)이 있고 북쪽에 지오허(交河)가 있으며 지세가 아주 험하다.    지아오허구청(交河故城 교하고성) 사진=조창완 여행작가 제공   주위에 물이 있기 때문에 도시의 형상이 버드나무 가지 같고 물을 중심으로 형성된 땅이며 남쪽에서 북쪽까지 약 1650m이고 동서향 제일 넓은 곳이 약 300m인데 항공모함을 닮았다.    지오허구청은 처스치안부(車師前部) 왕국의 국도이고 당나라 유적지이다. 건설 구조가 독특하고 세계에서 제일 크고 제일 오래되고 제일 잘 보존된 흙 도시다.    3000천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당대에는 안서도후부(安西都濩府)가 건설되기도 했으며, 13세기에는 몽고의 침략을 받아 약탈되기도 했다. 성은 관부와 민가, 동문, 사원 구역 등으로 잘 구분되어 있다.    가오창구청(高昌古城 고창고성)은 웨우얼 언어로 두후청(都護城)이라고도 불린다. 즉 ‘왕성’이라는 뜻이다. 실크로드의 중요한 무역과 여행의 중심이다.    가오창구청(高昌古城 고창고성) 사진=조창완 여행작가 제공   성은 기원전 1세기 때부터 건설됐다. 460년에는 베이량(北凉) 왕조가 고창국(高昌國)을 건설했다. 이후 840년부터 1275년까지 가오창(高昌)은 후이구한(回쭞汗) 왕국의 수도였다.    627년 당나라 현장법사가 3년 동안 이곳에서 강의해 불교를 숭상하게 됐는데, 왕과 의형제까지 맺었다. 투루판 시 동쪽 45m의 훠얀산 남쪽의 무터우가우(木頭溝)하 삼각주에 있고, 비단길에서 필히 지나야 되는 지역이고 중요한 대문이다.    한나라와 당나라 때부터 가오창은 중원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중요한 지역이었다. 무역 거래가 아주 활발하고 세계 각지의 종교가 가오창을 통하여 내륙에 진입했으며 세계 고대 종교가 제일 활발하고 발달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시 13세기에 몽골족의 침입을 받아 황폐화됐다.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됐던 아스타나(阿斯塔納)의 무덤은 투루판 시에서 40여km 떨어져 있고, 고대 가오창 왕국의 공공 묘지로 가오창 고성에서 2km떨어져 있다.    동서로 5km, 남북으로 2km다. 가족 단위로 각 구역을 분리해서 무덤이 형성되어 있으며 천연 자갈로 경계가 구분되어 있다.    무덤에서 문서, 묘지, 회화, 토우, 도자기, 목·금·석등 물건과 고대 돈과 비단, 면모방 직물 등 진귀한 문물 1만여 개가 출토되었다. 특히 여기서 발굴된 미라는 이집트의 미라와 견줄 만큼 세계에서 유명하다.    베즈크리크(柏孜克里克) 천불은 투루판 동쪽 45km의 훠얀산 중간 부분의 무가우허구(木溝河谷) 서안 절벽에 있는 석굴 사원이다.    베즈크리크(柏孜克里克) 천불 사진=조창완 여행작가 제공   남쪽이 가오창구청까지 15km이며 신장의 비교적 크고 유명한 불교 석굴사 유적지 중의 하나이다. 현재 83개 동굴에서 40여 개 벽화를 찾았는데 총 면적이 1200m2일 만큼 벽화들의 규모가 크다.    20세기에 독일인에 의해 도굴되어 중요한 벽화들이 독일로 이동되었는데, 28폭의 가장 좋은 그림들이 전쟁 중 폭격으로 사라지는 비극을 맞았다.    서유기의 종착지 훠얀산(火焰山 화염산)은 투루판 분지의 북쪽에 있고 동서 방향이며 길이가 100여km에 이르고 제일 넓은 곳의 폭은 10km이다.    훠얀산에는 풀 한 포기 없고 새 한 마리도 없다. 한여름이 되면 아주 덥기 때문에 연기가 많이 나고 빨간색의 산이, 날아다니는 용과 같으며 아주 웅장하다.    〈서유기〉에서 마지막에 나오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투루판 시에서 동북향으로 10km 지점에 표지석이 있고, 경관이 가장 좋다.    이 훠얀산의 중간에는 남북 8km의 신선한 협곡이 있는데, 좋은 포도 산지로 유명한 푸타오거우(葡萄溝)다. 이곳에서는 13개종이 매년 6000t씩 생산되는데, 중국에서도 최상질의 포도로 알아준다. 포도 관련 시설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포도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칼징(坎兒井)은 중국에서 동서를 관통하는 만리장성과 남북을 연결하는 따윈허(大運河)와 같이 유명한 중국 고대 3대 공사 중의 하나로 위대한 지하 수리 공사인데 지하운하로 보면 맞다.    칼징(坎兒井) 내부 사진=조창완 여행작가 제공   2000여 년 전 한나라 때부터 초기 형태를 갖추었고 비단길의 발전에 따라 점차 서쪽으로 중앙아시아와 버쓰(波斯)에 전입했다.    칼징은 지면 경사도를 이용하여 지하수를 빨아들여서 관개한다. 통계에 따르면 투루판 분지의 칼징은 1237개가 있으며,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칼징은 853개이고, 총길이가 5000km를 넘었으며, 물량은 10m3/초이다.    제일 깊은 것은 90m 이상이고, 길이는 보통 3∼8km이며 제일 긴 것은 10km이상이다. 일반적으로 관광하는 칼징은 투루판  6km 지점에 있다 투루판은 포도의 고향이고 포도의 나라다. 역사서에 따르면 2000여 년 전 서한 시기에 장치안(張騫)이 서역(西域)에 사절로 나갔을 때 바로 여기서 포도 종자를 발견했다.    투루판 포도는 투명하며 달고 즙이 많다. 포도의 종류가 아주 많고 우허바에(無核白), 홍포도, 흑포도, 장미향, 바에부레이크(白布瑞克) 등 500여 가지의 좋은 품종이 있고 ‘세계포도식물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미과도 포도와 더불어 신장을 대표하는 과일 중 하나다. 우리의 참외와 비슷하며 ‘명귀지과, 과중지왕’(名貴之果, 瓜中之王)이라고 불린다.    하미과의 외형은 타원형이고 껍질이 노란색이나 청색이고 무늬가 있다. 과실의 살이 많고 하얀색, 청색, 오렌지색이다. 하미과는 진나라 때부터 궁에 진상되었다. 투루판의 하미과는 껍질이 두껍고 살이 맛있으며 저장하기도 쉽다. 현지에서는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다.    글/사진= 조창완 여행 작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중국여행지 50 저자
    • 오피니언
    2021-01-17
  • [편의점 세상] 눈! 눈! 눈!
    눈이 내리면 싫다.   어제처럼 정신없이 눈이 내리면 데크를 쓸고 뒤돌아서면 다시 쌓인다.  저녁 9시 이전의 상가 앞 사진=편의점 아재 유기호 제공   실내 바닥은 어지러운 신발자국으로 가관이다. 쓸고, 닦기 귀찮고 싫다. 그러나 어제 펑펑 내린 눈은 귀찮기 보다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지친 일상을 다소나마 해소하는 일종의 카타르시스이었다. 오후 10시 이후 상가 앞 전경 사진=편의점 아재 유기호 제공   현실은 고객의 발길을 묶어 버렸다.  봄이 오면 이 어려움이 나아지려나….
    • 오피니언
    2021-01-17
  • 반복되는 지구의 빙하기와 뜻밖의 선물
    기상청은 이번 한파의 원인을 ‘상층부를 가로막으며 흐르고 있던 제트기류가 느슨해지면서 찬 공기가 동아시아로 내려온 것’이라고 했다.  쉽게 말하면 우리들이 헤어밴드로 머리를 고정하듯이, 지구 꼭대기 북극을 둘러싼 북극진동 제트기류가 있는데 그것이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한다.  이 제트기류가 탄력을 잃으며 내려와서 우리나라는 물론 대만까지 영향을 끼친 상황이다.  이러한 한파의 원인을 두고 북극의 온난화 때문이라고도 하고 짧게는 2~4개월, 길게는 수개월 주기의 북극진동이 원인이라고도 한다.  코로나로 인한 전염병 사태, 유난히도 길었던 지난여름의 장마에 이어 한겨울 한파까지 온 나라를 강타했다.  제주도마저도 기상관측 이래 가장 추운 영하 15도를 기록했으니 우리 세대에 가장 혹독한 사계절을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소빙하기 조선의 아사자 백만, 일본 구십만 명 이런 전대미문의 사태는 조선 현종 11년(1670년)과 12년 사이에도 있었다. 경술년과 신해년 두 해 동안 이상저온과 극심한 봄 가뭄, 여름철 폭우와 우박, 태풍, 병충해, 구제역, 지진 등이 닥쳐서 2년간 백만 명이 사망했다는 ‘경신 대기근’이다. 시차는 있지만 일본에서도 1782년부터 1788년까지 6년간이나 지속된 ‘텐메이 대기근’이 있었다. 1770년대부터 악천후나 냉해로 농작이 저조하던 차에 화산 폭발로 인해 치명적인 피해가 가중되는 바람에 아사자가 90만 명이나 됐다고 한다. 텐메이 대기근 당시 인육을 먹고 있는 사람들에 관한 기록화. 자료 출처=위키피디아   화산학자들의 분석으로는 아사마 산이 분화하기 직전에 아이슬란드의 라키 화산이 폭발한 것도 피해를 더 키운 요인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1783년~1785년에 걸쳐서 그림스보튼 화산도 분화했다.  화산이 잇달아 분화하자 북반구의 일조량이 줄어들어 북반구에 저온화, 냉해를 유발해 일본뿐만 아니라 프랑스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혔으며 기근의 영향이 프랑스 혁명으로까지 이어지는 고리가 됐다. 14세기부터 19세기까지 중남미, 동남아의 화산 폭발과 화산재 분출로 인한 태양광의 감소, 태양 흑점 활동, 해류의 변화 등의 여러 요인으로 해서 지구 전체의 평균기온이 2도가량 낮아졌던 시기를 ‘소빙하기’라고 한다. 전 지구가 공통적으로 자연재해를 겪었던 것이다. 캐나다 기상학자 Tim Ball’s가 제시한 천 년간의 지구 기후 추이. 1000~1300년 사이의 중세 온난기를 지나고 1400년부터 1900년대까지를 ‘소빙하기’를 겪었다.   ◆소빙하기가 준 뜻밖의 선물 추워진 날씨로 인해 당시의 식물들 특히 나무들의 성장 속도가 아주 느려졌다. 성장이 느린 나무의 밀도가 매우 촘촘해졌다.  이것은 이탈리아 북부 도시 크레모나 지역의 악기 장인들에게 아주 좋은 원재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밀도가 높아진 목재는 탄성이 좋아서 소리를 멀리까지 전달해 준다고 한다.   아래의 그림은 소빙하기에 자란 나이테를 분석한 것으로 봄철에 물을 끌어올리는 부분(왼쪽 Earlywood)의 밀도와 오른쪽(Latewood)은 추운 겨울을 나면서 성장이 느려지고 밀도가 좁아진 상태를  보여준다. 이미지 출처= Klaus Roth의 저서 ‘바이올린 Virtuosi의 화학적 비밀’   바이올린 제작의 명장 ‘아마티’를 비롯해 그의 제자들 ‘과르네리’와 ‘스트라디바리우스’같은 명장들은 주로 18세기 알프스,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지역의 단풍나무나 가문비나무를 이용해 만들었다.  특히 1645년에서 1715년 사이의 나이테는 전에 없이 촘촘한데, 공교롭게도 그 시기는 스트라디바리가 태어나 활동한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 클래식 음악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다 아는 ‘스트라디바리우스’나 ‘과르네리’같은 명기들은 적게는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까지 하는 전 세계 음악인들의 꿈이다.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제작한 1707년의 ‘The Hammer’로 불리는 바이올린은 2006년 영국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5분 만에 43억 원에 낙찰이 됐을 정도다. 경매에 나온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바이올린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미국 바이올리니스트의 거장 아이작 스턴에 의하면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최상품은 연주회장이 아무리 넓어도 끝없이 퍼져나가는 천상의 아름다운 소리를 지니고 있다”고 표현했다. 첼리스트 ‘다닐 샤프란‘은 14살인 1937년에 전(全) 소련 콩쿠르에서 우승을 했고 그 상으로 1630년에 제작된 ’아마티‘첼로를 상으로 받았다.  샤프란은 이 첼로로 평생 연주하며 명연주를 남겼는데 수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첼로가 운다‘면서 그의 연주와 독특한 음색의 악기를 신비로워 했다.   크레모나 장인들의 현악기는 현대의 과학기술로도 흉내 내지 못하는 완벽한 소리를 갖고 있다. 물론 소빙하기의 목재 말고도 특별한 노하우가 있겠지만 유독 그 시기 이후로는 별의별 방법을 동원해도 그만한 소리를 내는 악기를 만들지 못한다 하니 여러 가지 추측 중에 '소빙하기'의 목재 설이 설득력을 갖는 것이다. 지구의 빙하기가 악기 장인들에게 준 목재로 인해 연주자들은 꿈을 이루고 또 그 음악을 일반인들이 들으며 심신의 위안을 얻고 있으니, 소빙하기가 준 의외의 선물이다.  글=이호준               문화칼럼니스트
    • 오피니언
    • 이호준의 문화ZIP
    2021-01-13
  • [기고]국내 교량 '제2의 성수대교 붕괴' 우려
    전국에는 약 3만개의 교량이 도로 곳곳에 있습니다. 이 교량의 구조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곧 국민 안전을 지키는 일 입니다    교량은 통행하는 중차량으로 인하여 가장 큰 피로 및 손상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교량 구조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세계 모든 국가는 통행 차량의 '총중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총중량을 제한하는 방식에 있어서 우리나라는 국제 기준과 다르다는 점입니다. 이런 차이가 우리 교량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즉 국제기준은 총중량을 차량 길이(최원축거)에 따라 차등하는 교량 공식을 이용합니다. 예를 들면 최원축거 6미터인 단일 트럭은 30톤, 12미터인 연결차량은 48톤으로 차등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위와 같이 최원축거가 2배가 차이나는 2차종의 최원축거 차이를 무시하고 다 같이 40톤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가령 12미터의 경간장의 교량 구간 경우, 연결 자동차 1대 40톤, 재하구간에 서행으로 연행하는 단일트럭의 경우 2대 80톤이 재하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것은 마치 100인승 유람선에 200명이 타고 운행되는 것을 방치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한 결과 우리나라는 최원축거(6미터)가 짧은 단일트럭 에게도 법적 최대 총중량 40톤(선진국에서는 동일차량 30 톤임)을 허용 운송사업자가 단일트럭을 선호하도록 국가가 육성하여준 결과를 초래하여 왔습니다.  일본은 단일트럭은 25톤, 연결 자동차는 44톤으로 차등하고 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교량 관리를 정부는 2014년 도로법 시행령 개정 입법예고, 입법제안 문제로 스스로 지적하였지만, 알고도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습니다. 제 2의 성수 대교 붕괴가 걱정되는 이유입니다. 글=김문수 한국특장차산업협회 기술이사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1-01-12

알쓸신잡 검색결과

  • 우리 집 '보일러 노후 증상' 체크 요령
    아침과 저녁 온도 차가 10℃ 내외로 차이가 있는 11월,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가정의 보일러 사 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안전한 겨울을 위해 보일러의 이상이나 노후화 증상을 점검하는 것 이 좋다.  가전 설치·관리 서비스 업체인 ‘쓱싹’이 겨울을 앞두고 겨울철 안전한 보일러 이용을 위해 고장·노 후로 발생하는 보일러의 대표적 이상 증상을 소개했다.   한 업체가 보일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출처=테스토코리아   ◆보일러 보충수탱크(팽창탱크)의 수위 감소   보일러 난방은 배관을 따라 난방수를 공급·순환시키는 구조이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보일러 가동 전에는 보일러 내부 보충수탱크(팽창탱크)의 수위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가동 이후 수위가 눈에 띄게 감소하거나 보일러 컨트롤러에서 물 보충 에러 표시된다면, 낭방수가 순환하는 배관에 누수 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 보일러 제조사에 문의하여 누수가 의심되는 정도의 변화인 지 우선 확인해야 한다.  누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 보일러 가동을 즉시 멈추고 보일 러 제조사 또는 해당 보일러의 설치업체를 통해 A/S를 받아야 한다. 만약 누수가 발생하는 상황 에서 보일러를 지속 운영한다면, 누수 때문에 주거환경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편난방   편난방은 보일러 가동 이후 난방이 모든 공간에 고르게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원인으로는 보일러 배관에 오랜 시간 난방수가 순환하며 오염물이 누적되어 발생하는 경우로, 노후화된 보일 러에서 자주 발생하는 증강이다. 이럴 때, 업체를 통해 보일러 배관 청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난방 온도까지 도달하는데 오래걸린다면?   보일러 배관에 오염물이 누적되었거나 누수가 있다면 이러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중 가장 많은 발생 원인은 노후화된 보일러의 성능저하이다.  보일러 노후화 시기는 사용자의 가동 패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스보일러 권장 사용 기간은 10년이다. 따라서 보일러 설치 이 후 사용 기간이 10년에 가까운 경우라면, 보일러 노후로 인한 증상으로 의심해봐야 한다. 이럴 때, 보일러 제조사 또는 업체를 통해 보일러 상태를 점검받고 보일러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15
  • 친일파기념 동인문학상 폐지하고 시민공모로 만든 ‘인동문학상’
    친일파 기념문학상인 동인문학상을 폐지하기 위한 문학상이 제정됐다. 인동(忍冬)문학상이다. 인동문학상은 조선일보가 운영하는 동인문학상 거부자에게 수여된다.  동인문학상 (친일파기념상) 폐지를 위한 대안 문학상 발표 기자회견장   인동(忍冬)은 동인의 역어이자 역경을 이겨낸다는 뜻의 중의적 명칭이다. 53회 동인문학상 수상자는 조해진 소설가로 인동문학상의 유일한 후보자도 조해진 소설가다. 조해진 소설가는 소수자와 약자의 윤리문제를 다루는 작가이다. 14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친일파기념상 폐지를 위한 새로운 문학상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문학연구회, 시민주권운동중점, 이용빈의원실, 한국작가회의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인동문학상이라는 명칭은 11월 3일부터 9일까지 658명이 참여한 시민 공모전을 통해 만들어졌다. 동인문학상이 기념하는 김동인은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됐다. 김동인은 조선총독부에 자신을 황군 위문단으로 임명해달라고 요청했고 1945년 8월 15일 광복 당시 친일 사업 구상을 위해 총독부 관료를 만나고자 할 정도로 적극적 친일 행위를 한 인물이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동인문학상 최종 후보인 조해진 소설가에게 동인문학상 수상 거부를 촉구했다. 동시에 제1회 인동문학상 수상자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동인문학상 거부는 11월 22일까지 가능하다. 조해진 소설가가 동인문학상을 거부할 경우 11월 24일 인동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 알쓸신잡
    • 핫이슈
    2022-11-14
  • 10년간 동반 자살로 숨진 사람 천명 이상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동반 자살로 숨진 사람의 수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자살자의 관계는 무(無) 관계(인터넷 커뮤니티 통한 만남)가 가장 많았다.  동반자살사고는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동덕여대 보건관리학과 장창곡 교수팀이 2008∼2017년 국내 미디어(5개 방송사ㆍ10개 신문사ㆍ27개 지역 종합지)에 실린 동반 자살 발생 보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동반 자살의 역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 대중매체에 보도된 동반 자살 사건을 중심으로)는 대한보건협회의 학술지인 ‘대한보건연구’ 최근호에 실렸다.   10년 새 동반 자살 발생 건수는 548건(시도자 1,391명, 사망자 1,027명)이었다. 동반 자살은 2013년 79건으로 정점에 이른 뒤 2017년(32건)까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는 해마다 조금씩 줄고 있는 국내 자살 발생 건수 추세와 비슷하다.    동반자살자의 관계는 무관계가 191건(36.4%)으로 가장 많았다. 월별 동반 자살률은 자살률과 마찬가지로 봄철에 가장 많이 높았다.    장 교수팀은 논문에서 “기온과 일조량 변화가 큰 봄철에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감정 기복이나 우울증이 심해지고 충동적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79건)의 동반 자살 건수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부산ㆍ서울ㆍ강원도 순이었다.  장 교수팀은 논문에서 “외지고 숲이 많아 은폐하기 쉬운 강원도에서 동반 자살이 가장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인구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의 동반 자살 사건이 가장 많았다”라며 “이는 자살률(2012∼2016년)이 충북ㆍ충남ㆍ강원 지역이 높은 것과는 다른 점”이라고 지적했다.    동반 자살과 일반자살의 발생지 분포가 다른 것은 동반 자살 발생지는 자살자가 거주하는 지역이 아니라, 두 명 이상이 모여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다른 지역 특정 장소에서 만나기로 합의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동반 자살은 나이별로는 SNS에 익숙한 10~40대의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감소했다. 이는 나이가 많을수록 자살률이 증가하는 국내 자살 통계와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동반 자살의 동기는 생활고(29.4%)ㆍ처지 비관(28.3%)ㆍ우울증(11.7%)ㆍ질병(10.6%) 순이었다.     장 교수팀은 “동반 자살을 예방하려면 위기에 처한 가족을 위한 강력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동반 자살을 예방하고 자살 고위험군을 사전에 파악하는 데 우리 사회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알쓸신잡
    • 핫이슈
    2022-11-10
  • 퍼블릭골프장은 내년부터 회원제보다 3만4천원 낮춰라
    현재 대중골프장이 새로운 분류체계에서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회원제 골프장 비회원 가격보다 3만 4천 원 이상 낮은 금액으로 책정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올해 5월 3일 국회는 골프장 분류체계를 회원제 골프장과 비회원제 골프장으로 나누고 비회원제 골프장 중에서 이용료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체시법」) 개정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지난 11월 3일 '체시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대중형 골프장 이용료의 기준이 되는 '회원제 골프장 비회원 대상 평균 입장 요금'을 성수기 즉 5월과 10월 평균으로 하는 내용을 확정했다. 이번에 행정예고 되는 고시중 하나인 '대중형 골프장 지정에 관한 고시'는 개정법과 시행령이 실제 시행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주요 내용으로는 대중형 골프장이 되기 위한 입장요금의 산정을 위해 문체부 장관이 고시하는 금액을 현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 골프장에 대한 과세금액의 차이를 고려한 금액인 3만4000원으로 했다.  3만4000원은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골프장 간 개별소비세와 재산세 차이를 이용객 1인 기준으로 환산해 산정된 것이다.  아울러,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에 관한 내용도 고시에 반영했다. 대중형 골프장이 되고자 하는 체육시설업자는 비회원제 골프장 등록 시 대중형 골프장 지정신청을 시도지사에게 하고, 시도지사가 이를 문체부에 이관하면 문체부 장관이 요건을 확인하고 지정 여부를 30일 이내에 시도지사와 신청인에게 통보하게 된다.  내년 1월 1일부터 입장 요금, 카트 이용료, 부대 서비스 이용료 표시 의무  또 다른 고시인 '골프장 이용요금 표시관리 기준'을 마련함에 따라 앞으로 모든 골프장은 골프장 이용자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이용요금을 표시해야 한다. 표시의무 대상이 되는 요금은 입장 요금, 카트 이용료, 부대 서비스 이용료이며 개별사업자인 캐디 이용료는 제외된다. 골프장은 누리집과 현장 게재를 통해 이용요금을 표시하면 되고, 이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번 고시안 제정 과정에서 대중골프장업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왔으며 대중골프장업계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사업자의 가격 자율성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골프 시장의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대중형 골프장 지정에 관한 고시' 제정을 통해 골프장 분류체계 개편을 완료하고 2023년부터는 대중형 골프장을 지정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대중형 골프장에 대한 정부의 낮은 세율 적용 효과가 골프장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골프장 이용요금 표시관리 기준'의 제정도 일부 불투명하게 운용되고 있는 골프장의 이용요금을 투명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용자의 알권리 보장과 함께 건전한 거래 질서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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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0
  • 식약처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샴푸는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샴푸(화장품)가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처럼 온라인상에서 광고·판매한 누리집 341건을 점검(10.4.~10.14.)한 결과, 위반사항이 확인된 172건은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행정처분도 의뢰했다. 의학적 효능효과 광고 (의약품으로 오인·혼동) 사례 사진=식약처 제공    이번 점검은 샴푸가 화장품임에도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인 것처럼 광고·판매하는 사례가 있어, 잘못된 정보에 따라 탈모 예방·치료를 샴푸에 의존하다가 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160건(93.0%) ▲기능성화장품이 아닌 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5건(2.9%) ▲기타 소비자 기만 광고 7건(4.1%)이다. 탈모 치료제(의약품)는 두피에 흡수되어 작용하므로 샴푸와 같이 모발을 씻어내는 용법으로 허가받은 제품은 없다. 기능성화장품이 아닌 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사례 이미지=식약처 제공   샴푸(화장품)는 화장품의 효능·효과를 벗어나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할 수 있는 ‘탈모 치료’, ‘탈모 방지’, ‘발모·육모·양모’, ‘모발 성장’, ‘모발 두께 증가’ 등의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 다만 탈모 기능성화장품으로 심사받거나 보고했으면 효능·효과(탈모 증상의 완화에 도움을 주는)와 관련된 ‘탈모 샴푸’, ‘탈모 관리’, ‘탈모 케어’ 등 표현은 사용할 수 있다. 식약처는 탈모 관련 온라인 광고의 타당성과 탈모 증상 발현 시 대처법, 예방법 등 소비자가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의료계·소비자단체·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광고검증단’에 자문했다. 검증단은 기능성화장품 샴푸는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뿐 탈모 치료 의약품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므로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탈모는 초기 단계일수록 치료 효과가 좋으므로 탈락하는 모발 수가 증가하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진다고 느낀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여러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므로 식습관, 모발 관리, 신체·정신적 스트레스, 음주와 흡연 등 탈모에 영향을 주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탈모를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고 안내했다.  만일 탈모에 보조적인 도움을 주는 기능성 샴푸를 사용할 때 붉은 반점, 부어오름, 또는 가려움 등 증상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07
  • 우리가 몰랐던 무거운 이불의 '건강 효과'
    스웨덴 스톡홀롬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연구팀은 무거운 이불을 덮으면 잠이 더 잘 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출처=클래식패브릭   연구는 불면증과 정신질환을 앓는 성인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무거운 이불(6~8kg), 다른 한 그룹은 가벼운 이불(1.5kg)을 4주간 덮고 자도록 했다. 이 때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손목에 센서를 부착해 불면증 심각도 검사(ISI)를 진행했다. ISI 점수가 낮을수록 불면증 증상이 적고 7점 이하면 불면증이 거의 없다. 연구 결과 ISI 점수가 절반 이상 감소한 사람의 비율이 무거운 이불을 덮고 잔 그룹에서 59.4%로, 가벼운 이불을 덮고 잔 그룹(5.4%)보다 훨씬 높았다. 불면증이 없는 사람도 가벼운 이불 그룹(3.6%)보다 무거운 이불 그룹(42.2%)에서 훨씬 많았다. 전체적인 수면 시간에는 무거운 담요 사용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가벼운 담요 사용 그룹과 비교하면 자다가 깨거나 뒤척이는 경우가 현저하게 줄었다. 또한 낮에 졸리거나 피곤함을 느끼는 현상이나 불안, 우울 증상 역시 확실히 감소했다. 실험이 끝난 뒤 1년간 진행된 추가 연구에서도 참가자들은 계속해서 무거운 이불을 사용했고 그 효과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작업치료저널(Journal Occupational Therapy in Mental Health)에 게재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30파운드(약13.6kg) 무게의 이불을 덮고 잘 때 불안 수치가 63%쯤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이불보다 무거운 이불을 덮는 게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무거운 이불이 '꿀잠'에 효과가 있는 이유는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사진출처=이브자리   스웨덴 웁살라대 연구팀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이불 무게를 다르게 설정한 뒤, 실험 참가자의 멜라토닌 농도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이불 무게가 실험 참가자 몸무게의 약 12%로 무거울 때 몸무게의 약 2.4%에 불과한 가벼운 이불을 덮었을 때보다 체내 멜라토닌 농도가 약 32%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무거운 이불이 몸에 압박을 가하면 피부감각 신경을 활성화해 뇌 고립로핵(NTS, 뇌 감각핵)과 뇌하수체를 자극하는데, 이때 두려움, 스트레스, 고통 등이 감소하면서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무거운 이불을 덮고 자는 습관은 불면증 심각도를 줄일 뿐만 아니라 주간 활동 수준도 향상시켰다.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연구에서 무거운 이불을 덮었던 참가자들은 피로, 우울증, 불안 증상이 감소해 주간 활동이 많아졌다고 보고했다. 또한 서천석 정신건강의학과 박사는 “무거운 이불을 사용하는 것이 불안과 불면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있었다"면서 "몸 전체를 무거운 무게로 감싸주는 것이 교감 신경의 활성도를 낮추고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시켜 몸을 이완 상태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기를 포대기나 싸개로 꽉 감싸면 편안함을 느끼고 잠을 잘 자듯이 몸 전체가 어느 정도의 압력에 의해 눌리는 것이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타이완 창궁 대학 연구팀은 ‘사랑니 수술 시에 압력이 부교감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이를 논문을 발표했다. 60명을 절반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사랑니 발치 수술을 받을 때 체중의 10%에 해당하는 무거운 이불을 덮고 나머지 절반은 아무 이불도 덮지 않고 발치 수술을 받는다. 연구 결과는 무거운 이불을 덮고 수술을 받은 사람들의 경우 이불의 무게로 인해 심장에 가해지는 압력이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시키면서 훨씬 편안하고 안정감있게 수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일부 어린이의 자폐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치료할 때도 무거운 이불이 활용되기도 한다.  서천석 행복한아이연구소 원장(소아정신과 전문의)은 “자폐나 ADHD 어린이의 경우 감각적으로 과흥분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들의 경우 작은 자극도 크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무거운 담요 등으로 전신을 감싸주면 아이에게 유입되는 감각 자극을 줄여줘 감각 과잉 자극으로 인한 정서적 불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치료의 한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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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3
  • 2022년 전국 라면 인기 지도...신라면 부동의 1위
    농심이 닐슨IQ코리아의 올해 3분기 누적 라면 시장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4사 기준 전체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4.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판매순위에서는 농심 신라면이 1위를 차지했고 짜파게티와 안성탕면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2분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며 용기면 수요가 높아졌다. 이에 용기면 시장 규모는 5,9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성장했으며, 용기면 대표 브랜드 농심 육개장사발면은 전체 라면시장 5위에 올랐다. 농심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 지역별 인기 라면을 분석한 ‘2022년 전국 라면 인기지도’를 발표했다. 인포그래픽=농심 제공   ■신라면 부동의 1위, 짜파게티 2위, 스테디셀러 인기 지속 코로나19 유행을 겪는 동안 소비자들은 익숙한 브랜드에 지갑을 여는 경향이 생겼다. 이에 따라 부동의 시장 1위 신라면의 위상이 공고해졌다. 신라면은 9.8%의 점유율로 전국 판매순위 1위에 올랐으며 짜파게티(6.5%)와 안성탕면(4.8%), 진라면매운맛(4.4%), 육개장사발면(4.4%)이 그 뒤를 이었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시장의 스테디셀러가 매출 순위 TOP5를 형성했다.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라면은 단연 ‘신라면’이다. 신라면은 전국 1위는 물론, 지역별 순위에서도 경상남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을 구현해 1986년 출시한 신라면은 1991년부터 현재까지 32년째 독보적으로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라면의 인기가 가장 높은 지역은 충청북도다. 충청북도에서 신라면의 점유율은 12.3%로 2위인 짜파게티(6.3%)와 두 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전국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짜파게티는 지역별 순위에서도 2~3위에 올라 짜장라면 대표 브랜드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는 지난 2020년 짜파구리 열풍 이후로 계속해서 모디슈머 트렌드를 이끌어가며,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된장 베이스 안성탕면 경남에서 1위 전국 순위에서는 신라면과 짜파게티, 안성탕면이 TOP3를 차지했지만, 각 지역별로 사회ㆍ문화적 특징에 따라 인기 제품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경상남도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성탕면이 신라면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한, 부산과 경상북도에서는 신라면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경상도 지역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는 된장을 선호하는 경상도 소비자들이 된장 베이스로 개발한 안성탕면 특유의 진하고 구수한 국물을 즐겨 찾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농심 육개장사발면은 강원도와 충청남도, 전라남ㆍ북도에서 3위에 올랐으며, 서울과 경기, 충청북도, 경상남도에서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분기 이후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관광 수요가 크게 늘며, 여행과 야외활동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육개장사발면이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여 진다. 이에 힘입어 육개장사발면은 전국 순위 5위에 올라 우리나라 대표 용기면으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진라면매운맛은 서울과 경기도, 충청북도에서 4%대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으며, 이외 지역에서는 4~5위에 올랐다. 삼양라면은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에서, 팔도비빔면은 부산에서만 TOP5안에 들었다. ■코로나19 풀리며 용기면 시장 성장 올해 3분기 누적 국내 라면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정점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사회 환경 변화를 겪으며 전년 대비 4.5% 성장한 1조 4,734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에는 가정에서 간편식으로 라면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았으며, 이후에도 각 사의 활발한 마케팅활동에 힘입어 시장이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에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용기면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3분기 누적 용기면 시장규모는 5,9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성장했다. 이는 전체 라면 시장 규모의 40.7%에 해당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37.8%에 비해 2.9%p 높은 수치다. 각 사별 점유율에서는 농심이 55.7%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로 오뚜기 23.4%, 삼양식품 11.3%, 팔도 9.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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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7
  • “한국 국가경쟁력, 차별화 전략 쓰면 세계 15위”
    국제경쟁력연구원(The Institute for Policy & Strategy on National Competitiveness, IPS-NC)은 10월 27일 목요일 한국 시간 오후 5시, 전 세계 60여 개 국가의 국가경쟁력에 관한 2022 랭킹을 스위스 제네바에서 발표했다. 사진=픽사베이   한국의 2022년 국가경쟁력은 정부와 기업이 선택하는 국가 전략에 따라 세계 62개 국가/지역 중 15위(차별화 전략)로 상승할 수도 있고, 22위(저원가 전략)로 하락할 수도 있다. 표1은 IPS 국가경쟁력 2022 랭킹(IPS National Competitiveness Research 2022) 결과다. 스위스에 소재한 IMD(International Institute for Management Development: 국제경영개발대학원)와 WEF (World Economic Forum: 세계경제포럼)는 각각 1989년, 1996년부터 매년 국가경쟁력보고서를 발간해 오고 있으나, 이 두 보고서는 모두 한가지 랭킹만 발표한다.    반면 IPS 보고서는 각국 정부와 기업이 차별화 전략(Differentiation Strategy)과 저원가 전략(Cost Strategy) 중 어느 전략을 추구하는가에 따라 국가경쟁력이 달라지는 두 가지 랭킹을 발표한다. 이번 연구의 공동 책임자인 조동성 서울대 경영대학 명예교수와 문휘창 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는 “IMD와 WEF는 경쟁 전략을 고려하지 않고 각국이 보유한 자원조건을 위주로 국가경쟁력을 평가한다. 이와 달리 IPS 경쟁력보고서는 같은 자원조건이라도 각국이 채택하는 전략에 따라 경쟁력이 확연히 달라지는 현상을 보여준다. 특히 천연자원이 부족한 국가, 또는 선진기술 등 고급자원이 부족한 개도국에서는 국가 전략이 국가경쟁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저원가 및 차별화 전략 기준 세계 62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 스위스 3개 학술연구기관이 ‘국가경쟁력 2022 랭킹’ 공동 발표中   올해의 저원가 전략 랭킹을 보면 캐나다, 호주, 아랍에미리트가 1등, 2등, 3등을 차지하고 중국과 뉴질랜드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차별화 전략 랭킹에서는 덴마크, 스위스, 네덜란드, 핀란드, 싱가포르가 1등에서 5등까지 차지했다. 저원가 전략 랭킹과 차별화 전략 랭킹의 내용이 확연하게 다르고, 같은 국가라 하더라도 전략 선택에 따라 경쟁력이 달라진 것이다. 스위스와 한국의 경쟁력 보완 분야. 스위스 3개 학술연구기관이 ‘국가경쟁력 2022 랭킹’ 공동 발표中   모든 국가는 적절한 전략을 선택해서 자국의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자원부국은 저원가 전략이 유리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는 차별화 전략을 쓰면 22등, 27등으로 떨어지지만 저원가 전략을 쓰면 13등, 14등으로 올라간다.    기술강국은 차별화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 덴마크와 스위스는 저원가 전략의 경우 7등, 11등이지만, 차별화를 쓰면 1등, 2등으로 상승한다.    한국도 저원가 전략을 쓰면 22위이지만, 차별화 전략을 쓰면 15위이다. 저원가 전략은 자원이 풍부한 국가에 적합하고, 차별화 전략은 고품질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선진국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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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7
  • 우리나라 중ㆍ고생 3명 중 1명 ‘평소 스트레스 느낀다’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이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ㆍ고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이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율은 40.7%로, 남학생(27.5%)보다 10%P 이상 높았다.    일러스트=픽사베이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장재선 교수가 질병관리청의 2020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전국의 중ㆍ고생 5만4,948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율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한국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에 따른 영향 요인)는 대한보건협회의 학술지(대한보건연구) 최근호에 실렸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평소 스트레스 인지율(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느낀다,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은 34.0%였다. 중ㆍ고생 3명 중 1명이 평상시 스트레스를 받고 생활하는 셈이다.    장 교수는 논문에서 “스트레스는 식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며 “단기간 스트레스를 받으면 영양소 섭취량 감소와 식욕 저하가 일어날 수 있고,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일반적으로 지방이나 당류 섭취가 늘어나 체중 증가와 만성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는 청소년은 스트레스를 덜 느끼는 청소년보다 아침 식사 결식률은 낮고, 과일 섭취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청소년 집단의 주(週) 5일 미만 아침 식사 비율은 58.8%로, 덜 느끼는 청소년 집단(50.5%)보다 높았다. 과일을 주 1회 미만 섭취하는 비율도 스트레스를 느끼는 청소년이 15.6%로 덜 느끼는 청소년(11.6%)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에선 청소년의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절망감ㆍ우울감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청소년은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할 가능성도 컸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진단이 되는 비율은 5.2%로, 덜 느끼는 청소년(1.8%)의 거의 세 배였다.   장 교수는 논문에서 “성장기 전환점에 있는 청소년의 심한 스트레스는 불안ㆍ우울ㆍ강박증 등 정신 건강상의 문제와 가출ㆍ약물 남용ㆍ자살 등 행동상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도 스트레스가 심한 청소년일수록 자살 생각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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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4
  • 불황에도 ‘가심비’ 따지며 지갑 여는 반려동물 가구 증가
    # 반려묘 날라(3개월령)와 함께 살고 있는 김민선씨(29)는 최근 날라의 건강을 위해 오메가3 펫 영양제를 구매했다. 사료도 이미 최고급으로 먹이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단 생각에서다. 민선씨의 월 지출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역시 날라를 위한 금액이다. 불황에도 '펫코노미'는 뜬다 이미지=아이허브 제공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동물 가구 비중은 2010년 17.4%에서 2020년 27.7%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인구 약 30%가 반려동물 가구로 추정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가 지난해 3조 4,0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으며 2023년에는 4조 6,000억원, 2027년에는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유수 대기업 및 중소기업은 이러한 흐름을 파악하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면서 반려동물 시장에 발빠르게 뛰어들고 있다. 특히 펫 영양제, 펫 제약, 펫 푸드 등 품목도 다양해지면서 국내 반려동물 가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관절부터 장 건강까지… 이제는 반려동물 가구 필수품이 된 '펫 영양제' 과거만 해도 '펫 영양제'는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개념이었다. 하지만 얼리어답터 펫팸족(Pet+Family)을 중심으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최근에는 많은 반려가구가 펫 영양제에 관심이 높아지며 반려동물을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건강한 생식 급여로 잘 알려진 반려동물 유튜버 '이웃집의 백호'의 '백호누나'는 아이허브와의 인터뷰에서 "생식을 처음 시작하던 당시에는 국내에서 믿을 수 있는 영양제 브랜드가 극소수였다"며 "아이허브를 통해 수급할 수 있는 영양제를 확인하고 생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영양제 해외직구 전문 플랫폼 아이허브에 따르면 2019년 이후 2년간 한국시장 반려동물 영양제 매출액은 67% 이상 급등했으며 특히 오메가3를 비롯해 관절 및 뼈 건강, 구강, 장, 눈, 피부 건강 등 다양한 종류의 반려동물 영양제가 인기를 끄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반려동물 가구의 꾸준한 수요에 힘 입어 최근에는 국내 유수 기업들이 펫 영양제 시장에 뛰어드는 중이다. 먼저 지난해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라보펫'을 론칭한 JW생활건강은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포스파티딜세린’,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포스트바이오틱스’, 관절과 연골 건강관리를 위한 ‘엠에스엠’ 등의 제품을 출시했다. 일동제약도 반려동물 장 건강용 프로바이오틱스 ‘일동펫 비오비타 시리즈’ 2종과 관절 건강을 위한 ‘일동펫 더 정직한 보스웰리아’ 등을 출시하며 펫 영양제 출발선에 섰다. 광동제약은 자사의 스테디셀러인 '경옥고'에서 이름을 딴 반려견 관절건강 영양제 '견옥고 활'을 공개했다. 안송진 아이허브 한국 마케팅 총괄 담당은 "과거에는 얼리어답터 반려동물 가구 중심이었던 한국 펫 영양제 시장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최근 반려동물 영양제 및 관련 제품 카테고리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 지고 있다"며 "국내 스마트 펫펨족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펫 영양제 시장 또한 더욱 확대 및 다각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 국내 기술력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펫 제약' 시장 반려동물 건강에 대해 높아진 관심은 펫 제약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동물용의약품, 동물용의약외품, 동물용의료기기 등을 포함한 동물약품 시장규모는 1조 3,4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 수입 제품에만 의존했던 기존 시장 흐름을 깨고 국내 제약 기업들이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반려동물 가구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유한양행이 출시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신약인 '제다큐어'는 반려동물 의료현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그 효과를 증명했다. CDS를 앓고 있는 반려견 상당수가 복용 후 증상이 개선되어 보호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동국제약이 수년간의 임상연구를 거쳐 개발한 국내 최초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정’도 그 주인공 중 하나. ‘캐니돌정’은 치아지지조직질환과 치은염에 효능∙효과가 있는 동물의약품으로 500억원대 블록버스터 잇몸치료제 '인사돌'과 유사한 성분으로 만들어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동물약품협회가 주최한 '2022 동물약사 업무 워크숍'에서 “동물용의약품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며 “원 헬스(One Health, 인간, 동물 및 환경에 대한 모든 건강관리 분야의 협력 및 소통)를 기반으로 동물약 개발 및 관리와 국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아무거나 먹일 수 없으니까… 가성비 보다 가심비 찾는 '펫 푸드'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펫 푸드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중이다. 반려동물 가구의 소비 패턴은 육아 시장과 비슷한 모양새로 가성비 보다는 가심비를 따지며 성분에 까다로운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반려동물 사료는 사람용 제품보다 '등급'이 세밀하며 최근에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휴먼 그레이드' 등급이 각광 받는 중이다. 이에 식품업계는 다년간의 노하우를 살려 사람 음식에 버금가는 펫 전용 푸드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림은 2017년 펫 푸드 제조사 '하림펫푸드'를 설립하며 휴먼 그레이드 사료 '더리얼'을 론칭했다. 하림펫푸드는 2021년 기준 연 매출 285억9200만원, 영업이익 5억6900만원을 기록하며 출범 5년 만에 흑자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동원F&B는 주력 제품이 참치인 만큼 고양이용 사료와 간식을 핵심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2014년 자체 브랜드 '뉴트리플랜'을 론칭하였으며 지난해 매출은 300억원을 돌파했다. 동원F&B 관계자는 "2025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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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1
  • 아파트도 ‘세대차이’ 10곳 중 7곳 10년 이상 노후화
    전국 아파트 10채 중 7채는 10년 넘은 구축 아파트로 나타났다. 아파트 설계나 평면, 커뮤니티시설까지 신축과 구축의 ‘세대차이’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새 아파트에 살고 싶어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자료출처=부동산R114 아파트공급 데이터   부동산R114 아파트공급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총 1196만8366가구(입주 예정 포함) 중 준공 10년이 넘은 아파트는 864만1574가구로 72.2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82.0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서울과 광주도 각각 81.38%, 77.72%로 높았다.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 위주로 신·구축 아파트의 가격 차이도 컸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대전은 지난 3분기(7~9월) 준공 10년 이내 신축과 10년을 넘긴 구축의 평균 실거래가 차이가 1억8302만원이나 났다. 개별 단지로 살펴보면 대전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관저 더샵(2018년 준공)’ 전용 84㎡가 지난 7월 5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인근 ‘느리울마을 11단지(2004년 준공)’ 전용 84㎡ 거래가 3억1000만원 대비 2억2000만원 더 비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길어진다고 해도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신규 분양을 기다리는 주택수요가 많다”며 “향후 시장이 회복되면 신축 아파트 위주로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연내 알짜 단지 분양에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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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0
  • 기업 몰린 ‘3성’ 지역엔 부동산 위기론 없다
    화성에서 안성, 음성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3성(城)’ 지역에 산업단지가 속속 몰려들며 본격적인 산업벨트화가 이루어지자 인근 부동산 시장도 든든한 배후 수요를 등에 업고 활기를 띄는 분위기다. 인포그래픽=더피알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는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두산중공업 등 평균 연봉이 높은 대기업 사업장과 IT기업들이 입주한 동탄테크노밸리, 10여개 일반산업단지까지 주변에 포진해 있어 소득수준도 높다. 2018년 기준 화성시의 지역총생산(GRDP)은 77조원으로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중 1위다. 안성에는 1978년 안성 제1공업단지 지구가 지정 이후로 현재까지 22개의 산업, 농공단지가 운영되고 있다. 수도권과 중, 남, 동부를 잇는 입지에 위치해 있어 수많은 산업단지가 운집해 있는 것이다. 안성제1·2·3·4 일반산업단지, 안성미양제2일반산업단지, 안성공도일반산업단지, 지문산업단지 등 약 1만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 중이다. 성본산업단지, 금왕테크노밸리산업단지 등이 위치한 충북 음성도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기업인 한화솔루션과 한화큐셀을 비롯한 이차전지 우량기업인 코캄, 신약 개발기업인 국전약품 등 다양한 기업이 몰리고 있다. 음성군에는 총 16개의 주요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2024년까지 7곳이 추가로 들어서 총 23개의 산업단지가 예정되어 있고, 약 330곳의 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충북연구원에서는 이와 같은 음성 산업단지 조성에 의한 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 약 7조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조1800억원, 취업 유발효과 5만2000여명으로 분석했다. 기존 음성군 인구에 더하여 5만2000여명의 산업단지 종사자가 몰리게 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에 풍부한 배후수요가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대규모 산업단지 등 업무지구가 위치한 곳 인근 분양시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관심을 받는다. 통상적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많은 지역은 교육, 교통, 편의시설 등 각종 인프라의 확충이 활발히 진행되고 이에 따라 주택 구매 수요도 꾸준하다. 게다가 기업투자는 물론 택지지구 산업단지 등의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지역 부동산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음성과 안성은 위기론이 팽배한 현재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무색하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안성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2%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동기간 0.6% 하락한 것과는 대비된다. 음성군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또한 동기간에 0.8% 상승하며 하락세인 시장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많은 기업이 입주해 있는 산업단지 인근에 지속적인 부동산 수요가 이어지기 때문에 불황에도 버틸 수 있는 경제 여건을 갖춘 것”이라고 분석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0-19
  • 수능 D-30일, ‘기억력 개선’ 등 관련 불법·부당 광고 강력 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앞두고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식품·의약품 등을 불법·부당 광고하는 행위에 대해 10월 17일부터 특별점검하고, 적발된 업체는 행정처분 등 강력히 조치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기억력, 집중력 증가’ 표현, ‘총명탕(한약처방명 등)’ 명칭 사용 등 부당·불법 광고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라인 판매 누리집을 대상으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부당광고 등으로 적발된 건강기능식품들. 사진=식약처 제공   식품은 ‘기억력 개선’ 등 기능성을 표현하거나 총명탕, 공진단 등 한약처방명 또는 유사명칭을 사용해서 광고할 수 없고, 의약품은 온라인상에서 판매할 수 없다. 지난해에는 수험생 대상으로 일반식품에 ‘집중력 향상’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거나 건강기능식품을 ‘긴장완화 유도제’ 등으로 광고한 게시물 194건을 적발해 사이트를 차단하고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올해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한약처방명인 ‘총명탕’, ‘경옥고’를 사용한 경우, ‘건망증 예방’, ‘수험생 집중력 향상’ 등 특정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현한 광고, 일반 식품을 ‘면역력’, ‘기억력 개선’ 등 인정받은 기능성이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또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치료에 사용하는 ‘메틸페니데이트’ 성분 함유 향정신성의약품을 수험생 집중력 향상목적 등으로 온라인상에서 판매·광고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향정신성의약품을 판매·광고하는 행위는 불법으로, 처벌 대상이며 구매자도 처벌받는다. 식약처는 수능과 같이 국민적 관심이 높은 시기에 불안 심리를 이용해 불법·부당 광고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 점검 후 적발된 누리집은 차단하고 판매자는 행정처분, 고발 등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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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8
  • 지방 부동산 침체 위기속 ‘수경지’ 선방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위기론이 나오는 가운데, 수도권 경계지역을 뜻하는 ‘수경지(首境地)’는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평가받으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기업 호재도 많아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기업 몰리고 인구 늘어나는 수도권 인접지역인 충북 음성 등은 집값 하락 우려를 덜고 있다. 인포그래픽=더피알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도권과 접한 음성~아산~천안~충주~원주에서 4분기 1만1000여 가구가 공급을 앞뒀다. 이들이 타 지방과 달리 주목을 받는 것은 기업 유입 때문이다. 수도권과 접한 지리적 강점 덕에 다수의 기업들이 몰리고 있으며, 지자체의 기업 유치도 적극적이다. 수도권에는 공장이 집중되지 않도록 신설·증설의 총 허용량을 정하고 있는 것도 수경지로 기업들이 몰리는 이유다. 각 지역별로 대규모 산업단지도 속속 조성중이다. 음성은 음성기업복합도시(성본산업단지) 등 조성 완료된 산업단지가 16곳에 달하며, 7곳이 추가로 들어선다. 2021년 투자 유치 금액만 4조3000억원에 달한다. 기업들의 거점이 되면서 음성 지역 GRDP(지역내총생산)은 2019년(최신) 기준 약 8조1700억원으로 충북도 내 2위를 기록 중이다. 아산과 천안은 삼성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시티를 비롯한 관계사들이 위치해 있으며,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아산사업장에 1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규모 일반산업단지와 농공단지도 곳곳에 조성중이다. 충주는 서충주신도시를 중심으로 투자가 활발하다. 충주 첨단산업단지와 충주 메가폴리스가 위치하고, 바이오헬스국가산업단지(예정), 충주 드림파크 산업단지(예정) 등 산업단지 5개가 확충되고 있다. 원주 역시 13개 공공기관 이전을 기반으로 10곳의 산업단지가 조성·계획중인 점이 돋보인다. 강원도 유일의 외국인 투자지역(문막반계 산업단지)도 강점이다. 시장 위기론이 나오지만 외부 투자자들은 수도권 경계 지역 아파트 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6~8월) 이들 지역 내 타 지역 거주자 아파트 비중은 충주 45.4%, 아산 40.3%, 천안 36.9%, 음성 33.3%, 원주 3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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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6
  • 건국대, 극한 환경 속 꽃피우는 과정 분자 수준에서 최초 규명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 윤대진 교수(의생명공학과) 연구팀이 식물이 극한환경에 놓이게 됐을 때 개화 시기를 조절해 종을 유지하는 원리를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매화꽃은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을 알리는 시기에 개화한다. 사진출처=축제닷컴   해당 연구를 내용을 담은 논문(S-acylated and Nuclear-Localized SOS3/CBL4 Stabilizes GIGANTEA to Regulate Arabidopsis Flowering Time under Saline Stress)은 식물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Plant Cell (IF=12.08)’에 22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논문 주저자는 윤 교수(교신저자)와 박희진 박사(제1 저자, 현 전남대)다. 식물은 극한환경에 노출돼 생존에 위협을 받으면 개화 시기를 조절해 씨앗을 생산하고 종을 유지한다. 그러나 스트레스 방어를 위한 과도한 생체에너지의 사용은 미성숙한 개화를 유도하고 종자 형성까지 연결되지 않아, 심한 경우 멸종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 조건에서 적절한 개화 시기 조절은 종의 유지 및 식물 생산성과 직결된다. 연구팀은 선행연구를 통해 식물의 스트레스 저항성과 개화를 연결하는 중요한 단백질인 GIGANTEA(GI)를 발견하고, 2013년 그 결과를 생명과학 분야의 저명저널인 ‘Nature Communications’에 보고한 바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10년간의 후속 연구를 통해 GI와 결합하는 단백질 ‘SOS3’를 확보하고, 두 단백질 복합체가 어떻게 식물 스트레스 저항성과 원활한 개화 시기를 조절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건국대학교 윤대진 연구팀이 식물이 극한환경에 놓이게 됐을 때 개화 시기를 조절해 종을 유지하는 원리를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모식도 출처=건국대학교   식물이 고염(高塩) 스트레스에 노출되게 되면 세포 내 칼슘 이온(Ca2+)농도가 올라가게 되고 미리스토일화 SOS3 단백질은 인산화 단백질인 SOS2를 세포막으로 이동시킨다. 또 Na+을 세포 밖으로 배출시키게 된다. 이와 함께 평상시 SOS2의 활성을 억제하던 세포질에 존재하는 GI는 분해된다. 한편 아실레이트화된 SOS3는 핵으로 이동해 GI 및 FKF1과 결합해 개화 신호전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CO의 발현을 증가시켜 고염(高塩) 스트레스 하에서도 개화를 촉진하게 된다. 이번 연구는 식물이 외부 환경에 노출됐을 때 상반된 관계에 있는 생체방어 신호와 개화 신호가 동시에 활성화해 생존을 유지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분자 수준에서 최초로 규명한 것으로, 식물 환경 스트레스 연구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해 학문적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응용면에서 개화 시기 조절이 식물생산성과 직결되므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척박한 지역에서도 개화 시기를 조절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되며, 미래 인류가 당면할 식량문제와 환경문제 해결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알쓸신잡
    • 실시간이슈
    2022-09-27

ESG 검색결과

  • 임영웅 팬측이 9억 기부한 ‘희망을 파는 사람들’은?
    24일 가수 임영웅의 팬들이 수재민을 돕기 위해 약 9억원 기부하면서 NGO 단체 ‘희망을 파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24일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는 공식 팬 카페를 통해 “NGO 단체인 ‘희망을 파는 사람들’에 8억9668만2219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 채환 대표  ‘영웅시대’는 지난 11일부터 21까지 진행한 모금을 통해 1만 5천 922건의 후원을 받았으며, 이 기부금은 수해 지역 긴급 복구 지원, 수해 피해가구 생활 가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웅시대 측은  NGO 단체 '희망을 파는 사람들‘이 인건비를 지출하지않고 100% 자원봉사하는 단체라면서 개개인의 기부금 영수증도 받을수 있는 등 투명한 곳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NGO 단체 '희망을 파는 사람들‘은 서류상의 증빙이 힘들어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는 실질적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어 후원하는 역할을 주로 하는 단체다. 영웅시대 설명대로 이 단체는 현재 인건비 지출을 하지 않고 100% 재능기부로 운영되며, 시민들의 소중한 기부로  ‘희망세상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NGO '희망을 파는 사람들' 채환 대표는 "대한민국은 하루에 4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나라다. OECD국가 중 10년 넘게 자살률 1위다. 매년 1만 5,000명의 소중한 생명이 삶을 포기한다. 가장 큰 원인은  지금 바로 내 곁에 있는 사람 때문"이라면서 "나만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한다. 우리가 행복해야 이 세상이 행복하다. 그 행복의 땅을 일구기 위해 희망의 씨앗을 심으려 하니 함께 해달라"고 밝혔다.
    • ESG
    2020-08-24
  •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기부금 역대급 '약 9억원'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가 24일 역대급 기부금을 내놔 화제다. 임영웅. 사진=뉴에라 프로젝트 제공  24일 임영웅의 팬클럽인 ‘영웅시대’는 공식 팬 카페를 통해 “NGO 단체인 ‘희망을 파는 사람들’에 8억9668만2219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영웅시대’ 측은  ‘희망을 파는 사람들’이라는 단체가 비록 작지만 인건비를 지출하지 않고 100% 자원봉사로 운영하는 투명한 단체라고 설명하면서 전용개좌 개설과 개개인 별로 기부영수증을 발급해주는 단체라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출처=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카페  ‘영웅시대’ 가 내놓은 기부금은 수해 지역 긴급 복구 지원, 수해 피해가구 생활 가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미 임영웅의 팬은 꾸준히 기부를 하며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 한바 있으며 최근에는 임영웅의 데뷔 4주년을 맞아 다수의 팬 카페에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홀트아동복지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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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방송
    • 연예가
    2020-08-24
  • 코로나19 탓 그만... '비대면 사회공헌활동' 나선 착한 기업들
    사회적 거리 두기로 대면 방식의 사회공헌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몇몇 기업들은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면서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칫 사회공헌활동이 침체 될 것을 우려해 올 하반기에는 ‘비대면 봉사활동’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오리온 본사 전경   오리온 임직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직접 제작한 면 마스크, 우산, 에코백, 목도리 등 후원 물품과 자사 제품, 방역 물품을 손편지와 함께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12월까지 매주 지역 아동센터 공부방 방역 및 청소 봉사활동도 진행해 감염 관리에 취약한 지역의 위생과 건강 관리를 도울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아동들을 직접 만날 수 없지만 현재환경에 적합한 비대면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하는 한편,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영역에 도움을 제공하며 ‘정(情)나눔’ 활동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하반기 사회공헌 활동을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 회사는 첫 시작으로 지난 7일, 코로나19에 맞서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페이퍼 캔버스 아트' 70점을 제작해 인천 의료원에 전달했다. 페이퍼 캔버스는 사회적 기업 '러블리 페이퍼'에서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에게 고가로 매입한 폐박스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캔버스다.  구성원과 가족봉사단 130여명이 각자의 가정에서 언택트 방식으로 참여해 직접 제작, 전문 작가의 재능 기부를 통해 의료진 응원 메시지를 담은 캔버스 아트로 완성됐다. SK인천석유화학 홍욱표 경영혁신실장(왼쪽에서 3번째),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왼쪽에서 4번째). 사진=SK인천석유화학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폐지 수집 어르신들의 자활을 돕는 동시에,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달 말부터 인천 서구청, 인천서부소방서와 함께 '발달장애인을 위한 Hi, Walk Together'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기관 구성원들이 걷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목표한 걸음 수에 도달하면, 최대 2천만원 상당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GPS 기반 실종 예방 팔찌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생활 속 걷기 참여를 통해 건강 증진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할 수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언택트 방식으로의 적극적 전환을 통해 행복 나눔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 ESG
    2020-08-10
  • 한국YWCA 온라인 정기총회서 신임회장단 선출
    한국YWCA연합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2020년 2차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회장단을 선출했다고 7일 밝혔다.  53개 회원YWCA 대표 103명, 연합회 명예연합위원, 실행위원, 실무활동가 등 180여 명이 온라인 총회로 모였다. 특히 제47대 임원 선출이 예정된 해로 온라인 전자선거 시스템을 활용한 전자투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국YWCA연합회는 해마다 2월 초 정기총회를 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정기총회를 연기한 바 있다.  이번 한국YWCA 정기총회는 온라인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연합회와 53개 회원YWCA의 대표들이 사무회의1의 안건인 공천위원/실행위원 인준과 명예연합위원 추대 및 군산YWCA 준회원 가입을 의결하고 한국YWCA연합회 회장과 부회장을 전자투표로 선출했다. 한국YWCA연합회 신임회장으로는 단독 후보인 원영희 제1부회장이 신임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됐으며, 제1부회장에는 조은영 실행위원, 제2부회장에는 이은영 실행위원이 선출됐다. 한편, 한국YWCA는 2022년에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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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7
  • 션, 3650만원 '기부 레이스'…장애아동 재활치료비 쾌척
    힙합듀오 '지누션'의 션이 달리기를 통해 모금한 3650만원을 기부했다. 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션은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2020 미라클365 버츄얼 런'을 개최, 1000명의 참가자들이과 함께 총 3650만원을 모금했다. 해당 금액은 전액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에 쓰인다. 버츄얼 런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스스로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달리기를 완주하는 신개념 러닝 프로젝트다. 션은 앞서 '버츄얼 채리티 런', '버츄얼 컴패션 런' 등으로 기부 활동에 앞장선 바 있다. '2020 미라클365 버츄얼 런'은 션이 주최하는 기부 행사이자 2017년 이후 4년째 지속하고 있는 '미라클365 런'의 일환이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치료받는 장애어린이들의 재활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션과 1000명의 참가자들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 5㎞, 10㎞, 21㎞ 중 원하는 코스를 달린 후 SNS에 인증하는 방법으로 장애 아동을 응원했다. 션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운 상황에도 어린이재활병원 4주년을 맞아 기부에 동참하며 함께 달려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장애어린이들이 잘 치료받아 행복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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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방송
    2020-08-03
  • 경실련, "서울 집값 50% 올려놓은 21번의 대책 4인방 즉시 교체"
    17일 국토부·기재부·금융위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부동산투기 수요를 근절하고 실수요자를 보호라는 원칙을 강조했으며 이번 대책에는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지정 확대, 법인 종부세 및 양도세 부담 인상, 주택사업자 주택담보대출 강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최근의 집값 상승은 정부가 원인을 제공했다. 5월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 공공재개발로 포장된 재개발규제완화, 잠실 MICE. 복합개발, 삼성동 영동대로 복합개발, 신분당선 등 광역교통망 사업에 대한 예타 무시 등 대규모 토건개발을 정부가 추진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정권 이전 서울 아파트값은 중위가격 기준 호당 6억원에서 2020년 5월 9억원으로 3억원 50%가 올랐다. 다주택자 종부세 인상, 고가주택 담보대출 금지, 자금출처 조사 확대 등의 규제조치가 시행되었음에도 집값은 더 올랐다. 그나마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올초부터 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정부가 정말로 투기근절과 실수요자인 서민주거안정 의지가 있었다면 이때 강력한 투기대책을 내놓아 집값 거품을 뺐어야 했다. 하지만 집값 하락을 인위적으로 막으려 정부가 서둘러 발표한 정책은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 재개발 규제 완화 등의 5.6 대책이었다. 이 대책 발표 이후로 용산정비창 부지 주변으로 집값이 다시 뛰고 있다.  여기에 삼성동 현대차 부지의 105층 공사 착공허가, 삼성동 영동대로 지하개발 착수, 잠실운동장 일대 MICE 개발 등 강남 한복판에서 재벌을 위한 대규모 개발추진으로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 3기 신도시개발, 신분당선 등 광역교통망 사업 추진으로 수원 등 경기도 집값도 상승했고, 투기과열지구를 피한 지방 대도시까지 집값이 뛰고 있다. 정부의 무분별한 토건개발정책으로 전국이 투기판으로 전락한 것이다. 그런데도 홍남기 부총리는 근본 원인인 무분별한 개발사업에 대해 차질없이 추진해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집값 거품을 지속해서 부양 할테니 투기해도 좋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과 다름없다.  집값 거품 조장, 투기 조장대책에 대한 전면재검토 없이는 낮게 조작된 공시가격으로 부과되는 종부세 인상 및 양도세 강화나 대출규제 강화 정책의 실효성도 기대하기 어렵다. 이미 다주택자의 종부세 인상, 15억 초과 고가주택 담보대출 규제, 전매금지 등의 규제정책에도 집값 땅값이 가파르게 상승해왔음을 유념해야 한다. 따라서 보여주기식 땜질대책으로 부동산투기와 집값 폭등을 막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투기를 근절하겠다, 집값을 잡겠다, 실수요자 보호하겠다” 등의 거짓으로 국민을 속이고 있는 정책 관계자들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취임 3년 동안 21차례나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집값을 취임 초기 수준으로 돌려놓기는커녕 지속해서 올리며 서민들에게 고통과 박탈감만 안겨주는 홍남기 부총리, 김상조 정책실장, 김현미 국토부장관, 정세균 국무총리 등 정책결정자들을 즉각 교체하고, 관련 관료들을 경질하기 바란다.  국토부 관료들은 금년 초에도 문재인 정부 이후 전국 집값은 4%, 서울 집값은 10% 올랐다며 주택가격이 안정화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실거래된 주택가격 조사결과 문재인 정부에서 40% 올랐고, 국민은행 발표 서울아파트 중위가격도 취임 초 6억에서 현재 9억으로 50% 상승했다. 따라서 거짓통계로 대통령과 국민을 속이는 관료와 무능한 정책결정자들에게 주택정책을 맡기면 더 폭등한다. 그리고 진정으로 투기근절로 집값을 잡고 무주택서민을 보호할 의지가 있다면 무분별한 대규모 토건족과 재벌 특혜개발 정책을 전면 중단하고 저렴한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공공택지 민간 매각금지, 건물만 분양, 선분양 분양가상한제 의무화, 법인 보유세와 양도세를 개인과 동일하게 부과 재벌 등 대기업의 보유 부동산 중 비업무용 강제매각과 과세 강호 등의 대책과 공시지가 2배 인상, 임대사업자 등 부동산 투기꾼에 대한 대출과 세제 특혜 중단 등의 근본적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국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제 대통령이 직접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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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8
  • 서울시, 청년 월세 최대 200만원 지원
    서울시는 올해 1인 가구 청년 5천명을 선정해 월세 20만원을 최장 10개월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1인 가구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의 만 19∼39세 청년이며 건강보험료 부과액으로 따지면 직장가입자는 7만702원, 지역가입자는 2만9천273원 이하다. 주택 소유자나 분양권, 조합원 입주권 보유자, 일반재산 총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차량시가표준액 2500만원 이상의 자동차 소유자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교육급여는 신청 가능)나 공공주거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우도 신청할 수 없다. 신청 기간은 16일부터 29일까지이며, 서울주거포털(http://housing.seoul.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서울 청년월세지원 사업은 독립생활 출발선에 선 청년 1인가구의 주거안정을 지원한다. 지난해 청년들이 직접 제안하고 서울시 청년자율예산제를 통해 올해부터 시행된다. 올해는 총 5000명이 지원 받는다. 기준중위소득 120%(건강보험료 부과액 기준) 이하의 만 19세~39세 청년이 대상이다. 올해 1인가구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건강보험료는 직장가입자 7만702원 지역가입자는 2만9273원이다. 특히 5000명 가운데 1000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직했거나 소득이 25% 이상 감소한 청년으로 배정됐다. 이후 7월 중 소득재산 의뢰·조사를 거쳐 8월에 지원대상자를 발표하고 9월부터 지원금 지급을 시작한다. 신청은 코로나19 피해청년(1000명), 일반청년(4000명)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지원대상자 중 각 분야별로 임차보증금과 차량시가표준액을 합산한 금액이 낮은 순으로 선발된다. 신청자가 지원인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된 순위에서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선정된다. 자세한 문의는 '1대1 상담' 이용 또는 전화 다산콜센터(120), 청년월세지원상담센터(02-2133-1337~9), 주택정책과(02-2133-7702 ~7706)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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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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