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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권한대행 탄핵소추 가결…한총리 직무정지·최상목 체제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27일 가결됐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총리가 탄핵소추로 직무 정지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가결 요건을 '재적 과반'으로 정하자,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고 있다. 그 뒤로 투표를 마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리로 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무총리(한덕수) 탄핵소추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법야권 포함 재적 의원 300명 중 192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92표로 가결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가결에 앞서 한 총리 탄핵안의 의결 정족수는 대통령 탄핵에 필요한 '재적의원 3분의 2(200석) 이상'이 아닌 '재적의원 과반(151석)'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체류 중인 더불어 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이번 탄핵에 빠졌고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표결에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오후 5시 19분 경 국회로부터 '탄핵소추 의결서'를 전달받고 직무가 정지됐다. 한 총리는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국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관련법에 따라 직무를 정지하고, 헌재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이어 맡게 됐다. 최 권한대행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지금은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국정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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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권한대행 탄핵소추 가결…한총리 직무정지·최상목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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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선행적 개선 완료… 이제 즐거운 비명만 남았다
- 엔씨소프트가 신작 부진과 그에 따른 실적 하락, 이를 돌파하기 위한 기업 체질 개선 돌입 등으로 점철된 2024년을 마무리하고 이제 2025년 새해 반등의 불씨를 지핀다.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본사 사옥 엔씨소프트가 신작 부진과 그에 따른 실적 하락, 이를 돌파하기 위한 기업 체질 개선 돌입 등으로 점철된 2024년을 마무리하고 이제 2025년 새해 반등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시장 변화를 인정하고 일찌감치 회사 안팎에서 효율화 절차를 추진해온 만큼 이제 결실과 결과를 도출할 시기라는 판단에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초 김택진·박명무라는 공동 대표 체제를 출범한 후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경영적인 재편을 마쳤다. 기업의 생명줄인 신작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외부 투자 같은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진전을 이뤄냈다. 엔씨소프트는 사실상 기업의 핵심 자산이자 한편으로는 고정 비용이라는 양면을 지닌 인적 자원의 효용 가치를 제고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력과 조직의 ‘슬림화’를 선행했다. 그동안 본사에 모든 인력과 기능이 집중된 까닭에 높은 고정비성 인건비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곤 했고, 실제 지난 2023년 인건비는 전체 영업비용의 절반에 해당하는 82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막대했다. 이에 올해 6개 자회사를 분사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프로젝트 종료나 희망퇴직 등을 거쳐 5000명 선이던 엔씨소프트 인력은 본사 기준으로도 3000명대로 줄어들게 됐다. 감소한 인력 규모와는 별개로 게임 기업 본연의 개발력을 담보하기 위해 엔씨소프트는 이른바 독립 스튜디오 체제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올해 10월 자회사 2곳이 분사를 마쳤고, 내년 2월 안에 4개의 신설법인이 추가로 설립된다. 엔씨소프트는 ‘TL’(쓰론 앤 리버티·사진)과 ‘LLL’, ‘TACTAN’(택탄) 등을 포함해 향후 제작할 신규 IP(지식재산권)의 경우 모두 스튜디오 체제 하에서 완성한다. ‘TL’(쓰론 앤 리버티)과 ‘LLL’, ‘TACTAN’(택탄) 등을 포함해 향후 제작할 신규 IP(지식재산권)의 경우 모두 스튜디오 체제 아래에서 완성한다. 각 IP를 다룰 정예 인력이 모여 독립적인 환경을 꾸리고, 빠른 의사결정을 토대로 전문성을 높인다는 목표에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2025년 시장에 나올 차기작들은 완연하게 엔씨소프트의 부활을 책임질 태세다. 엔씨소프트는 주력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에다 슈팅, 전략, 서브컬처 등 반경을 수평 확장하고 여러 플랫폼으로 작품을 내놓는다. ‘리니지’ 시리즈로 국한됐던 엔씨소프트에 전혀 새로운 IP로서 성공의 열매를 잉태한 ‘아이온’의 후속작 ‘아이온2’를 비롯해 ‘LLL’과 ‘TACTAN’ 등 자체 제작 중인 대작들이 한 축을 맡고, 빅게임스튜디오와 협업 중인 서브컬처 ‘브레이커스’, 미스틸게임즈와 공조하는 ‘타임 테이커즈’ 같은 외부 투자로 확보한 IP도 배급작으로 역할을 담당한다. 아마존게임즈(북미·유럽), VNG(동남아), 텐센트(중국) 등 지역이나 권역별 선발 기업들과 협동체를 구축한 점 역시 고무적이다. 엔씨소프트는 현지에서 서비스·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시장 특성에 맞는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잠재력 있는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스웨덴 국적의 문 로버 게임즈와 폴란드 소재 버추얼 알케미 등에 투자하면서 직접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했다. 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전향적인 노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본격적인 인건비 감소 효과와 신작 출시가 불러올 실적 개선을 점치고 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분석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가 조직 개편을 통해 2025년 연간 1500억 원의 인건비를 절감할 것”이라며 “고정비 감소와 함께 신작에서 발생할 매출을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동시에 목표 주가도 31만 원으로 19.2% 상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엔씨소프트는 희망퇴직과 스튜디오 분사, 적극적인 M&A(인수합병) 추진 등 구조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2025년 이후 라인업 변화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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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선행적 개선 완료… 이제 즐거운 비명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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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만큼 뜨거웠던 ‘2024 LCK’ 사진전
- 올해 LCK가 거둔 영광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던 ‘LCK 사진전’이 16일간 2만 1000여명을 불러모으면서 성황리에 끝났다. 사진전에는 젠지의 ‘캐니언’ 김건부와 ‘기인’ 김기인 등 LCK 소속 선수들도 방문했다. 상반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부터 하반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드 챔피언십)까지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e스포츠 제전을 석권한 한국 프로리그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어간 사진전이 뜨거운 환호 속에 끝났다. 지난 22일까지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스페이스 비(SPACE BE)에서 속개된 ‘2024 LCK 사진전: 세 번째 이야기 The Moment’는 누적 관객 2만 1000여명을 불러모으면서 16일 동안의 일정을 소화했다. 올해 LCK는 5월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MSI에서 젠지가 우승하면서 7년만에 정상에 다시 올랐고, 9월 말부터 유럽 일대에서 속개된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T1이 중국 프로리그(LPL) 1번 시드인 빌리빌리 게이밍을 제압하면서 팀 통산 5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LCK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하면서 통산 9번째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도 배출했다. 여기에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개막한 일명 ‘e스포츠 월드컵’에서도 T1이 정상에 오르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쇄로 한 모든 국제 대회를 휩쓸었다. 이 같은 결실을 팬들에게 다시 한번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회에는 김연수, 오희준 사진작가가 참여했다. 김연수 작가는 ‘REGULAR MOMENT’라는 제목으로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여느 때보다 치열하게 경쟁한 선수들의 모습을 실은 작품을 선보였다. 오희준 작가는 ‘FINALS MOMENT’라는 주제로 스프링과 서머 결승전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혈투를 벌이던 순간을 담아냈다. 또한 유명인들을 실사처럼 표현하는 드로잉 작품으로 유명한 한해동 작가가 T1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대형 헌정 작화를 공개했다. LCK에 참가하는 10개 팀 대표 선수들의 작화도 배치됐다. 최초로 전설의 전당에 헌액된 ‘페이커’ 이상혁을 포착한 ‘LEGEND MOMENT’, 젠지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MSI MOMENT’, T1이 동일 로스터 2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남긴 ‘WORLDS MOMENT’도 눈길을 끌었다. 팬들의 호응도 대단했다. 하루 평균 1300명 넘게 방문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피넛’ 한왕호와 ‘캐니언’ 김건부, ‘기인’ 김기인, ‘쇼메이커’ 허수, ‘리헨즈’ 손시우 등 올해 LCK에서 활약한 선수들도 사진전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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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만큼 뜨거웠던 ‘2024 LCK’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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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창녕-밀양간 고속도로 개통...63분→17분으로 단축
- 국토교통부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가운데 창녕∼밀양 구간이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도로는 총사업비 1조6,832억원을 들여 2016년 10월 착공한 이래 8년여만에 완공됐다. 구간은 경남 창녕군 장마면에서 밀양시 산외면까지 28.5㎞이며 4차로 규모다. 장마면에서 산외면까지 걸리는 시간은 차로 기존 63분에서 17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창녕과 밀양을 잇는 도로는 지금까지 국도 2차선인 24호선 뿐이었다. 태백산맥 남단 고개를 오르내려야 하는 국도대신 이번에 개통된 고속도를 이용할 경우 시간이 4분의 1수준으로 감소된다. 유네스코 생물 보전지역인 창녕 우포늪과 밀양 영남알프스, 얼음골 등 지역 관광자원 연계와 물류 활성화 등을 통해 연간 약 4천3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고속도로는 경남 내륙의 동서를 긴밀히 연결해 지역 경제와 관광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국토부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가운데 미개통 구간인 함양∼창녕 구간(70.9㎞)도 오는 2026년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백원국 2차관은 "이번 도로는 경남 내륙지역의 이동성을 높일 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안·광주·남원·거창·밀양·울산을 잇는 국가간선 동서2축 횡단 노선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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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창녕-밀양간 고속도로 개통...63분→17분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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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덜트토이 레드컨테이너, 유무인24시 외국인 성인인증 출입시스템 도입
- 국내 성인용품 대표기업 레드컨테이너가 국내 성인뿐만 아니라 외국 성인들도 출입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무인24시 매장 업계 최초다. 레드컨테이너는 지난 10월부터 모든 매장을 24시간 운영할 수 있도록 순차적 리뉴얼을 단행중이다. 그동안의 경영 노하우와 업계 대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타 무인매장이 갖지 못 하는 레드컨테이너만의 장점을 살린 리뉴얼이다. 이로 인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늦은 시간부터 이른 오전까지 수많은 성인 고객들이 레드컨테이너 유무인24시 매장을 찾고 있다. 대표적인 안심 시스템은 성인인증 출입시스템이다. 특허받은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 PASS ▲행안부 모바일 신분증 ▲실물 신분증 등 국내 성인용품 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법에서 허용한 모든 성인인증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문제는 외국인이다. 성인 출입 인증시스템을 갖추지 못 해 발길을 돌리는 외국인이 많았다. 이에 레드컨테이너는 성인 출입 인증시스템 파트너사인 오닉스의 펜타곤플러스 기능을 업데이트해 ▲외국인 등록증 ▲거소신고증 ▲영주증 등을 통해 출입 인증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레드컨테이너 유무인24시 매장에 적용중이다. 레드컨테이너 유무인24 시스템 총괄 관계자는 “국내 무인 성인용품 업계 최초 적용된 사례”라며 “이를 통해 국내 거주중인 외국인들도 편하게 유무인24시 매장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레드컨테이너는 출입인증시스템에 이어 키오스크 협력사인 오더퀸 비버웍스와의 제휴로 해외 카드 승인시스템도 제공해, 편안한 쇼핑을 유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유무인24시 매장은 직원이 없더라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내년 초에 리뉴얼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유무인24 매장을 전국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업계 전문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이룰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레드컨테이너 유무인24 매장은 신림, 강남, 건대, 홍대역, 홍대클럽거리, 잠실새내, 부천 등 7개의 매장이 운영중이다. 내년 1월 초에는 가로수길과 청담, 2곳의 추가 리뉴얼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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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덜트토이 레드컨테이너, 유무인24시 외국인 성인인증 출입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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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특화 ‘TL’ 진면목… 스팀서 최고 매출 등 ‘골드’
- 엔씨소프트가 기획 단계부터 해외 시장 공략에 방점을 둔 ‘TL’이 스팀이 선정한 ‘베스트 오브 2024’에서 최고 매출과 인기 출시작, 최다 플레이 등 3개 부문으로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엔씨소프트가 기획 단계부터 해외 시장 공략에 방점을 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TL’)가 본 무대에 오른 뒤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TL’은 배급 플랫폼 중 하나인 스팀(Steam)이 선정한 ‘베스트 오브 2024’(Best Of 2024)에서 최고 매출과 인기 출시작, 최다 플레이 등 3개 부문으로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스팀은 한 해 동안 집계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고 매출(Top Sellers)을 비롯해 인기 출시작(New Releases), 최다 플레이(Most Played), 스팀덱(Steam Deck), 컨트롤러(Controller), VR 등 6개 부문에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을 부여한다. 지난 10월 1일 아마존게임즈와 공조해 글로벌 서비스에 돌입한 ‘TL’은 최고 동시 접속자수 33만 6300명을 기록했고, 발매 직후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에서 최고 매출 1위에 등극했다. ‘TL’ 글로벌 서비스는 PC의 경우 스팀을 통하고 콘솔은 플레이스테이션 5(PlayStation 5,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S|X(Xbox Series S|X) 플랫폼을 거친다. 최문영 엔씨소프트 ‘TL’ 캡틴은 “글로벌 이용자들의 사랑과 성원으로 만들어진 성과인 만큼 매우 뜻깊다”며 “2025년에도 ‘TL’의 매력과 재미를 알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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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특화 ‘TL’ 진면목… 스팀서 최고 매출 등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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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재 지킴이 13년차… 2025년엔 더 바빠진다
- 문화유적지 청정활동에는 한국 법인 대표와 임직원은 물론이고, 때론 미국 본사에서 경영진들이 직접 날아와 동참할 정도로 전사 차원에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2023년 5월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한국 대표(사진 맨 가운데)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선정릉을 찾아 잡초를 뽑는 등 곳곳을 재정비하는 모습 2025년 새해가 코앞까지 다가온 세밑 미국계 게임 기업 라이엇 게임즈의 우리 문화사랑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한국 문화에 각별한 애정을 과시해온 라이엇 게임즈가 최근 국가유산청과 ‘2024 국가유산지킴이 후원협약’을 맺고 총 8억 원의 사회환원기금을 전달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PC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 등을 개발·배급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한국 법인은 지난 2012년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 한 지킴이’(현 ‘국가유산지킴이’) 협약을 체결하면서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이라는 목표로 매년 재정적으로 보조하고 있다. 12년 동안 알려진 금액만도 85억 원이고 이번에 8억 원을 합쳐 누적 기부금은 93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문화재청과의 민관협력 사례 중 최고 금액이다. 이 기금은 국외 문화재 환수 지원과 국내 긴급 유물 매입, 전시 지원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지킴이 후원 사업을 진행하는 민간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올해 조성된 기금은 라이엇 게임즈가 기존에 뒷받침해온 국외소재 문화유산 환수를 포함해 국내 문화유산 보호·지원, 청소년 문화유산 체험 교육 등에 집중적으로 쓰인다. 특히 라이엇 게임즈는 국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를 다시 환수하는 사업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기부금을 꾸리면서 해외로 밀반출된 우리 문화재를 되찾는 활동에 상당 부분을 사용하도록 먼저 주문하기도 했다. 한국 국적의 대기업들도 선뜻 감내하지 못하던 우리 문화재 환수 활동을 외국계 회사에서 실천에 옮기자 당시 사회 전반에 걸쳐 찬사가 쏟아졌다. 라이엇 게임즈가 뒷받침하고 있는 국외소재 문화유산 환수 사업의 첫 결실인 조선시대 불화(佛畵) ‘석가 삼존도’ 라이엇 게임즈는 2014년 1월 미국 허미티지 박물관에 소장됐던 조선시대 불화(佛畵) ‘석가 삼존도’를 시작으로 2018년 1월 ‘문조비 신정왕후 왕세자빈책봉 죽책’의 국내 귀환을 도왔다. 문조비 신정왕후 왕세자빈책봉 죽책은 문화재청의 최종 회의를 거쳐 올해 7월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됐다. 2018년 5월에는 미국 워싱턴 D.C. 소재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사업도 재정적으로 지탱했다. 2019년 4월에는 독일 경매 시장에 출품됐던 척암선생문집 책판(拓菴先生文集 冊板)의 매입에 성공했고 그 해 6월에는 백자이동궁명사각호와 중화궁인을 환수했다. 여기에 ‘중화궁인’(2019년)과 조선왕실유물 ‘보록’(2022년)까지 회차마다 라이엇 게임즈는 핵심 역할을 자청했다. 또한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내 4대 고궁 등 다양한 문화유적지의 보수·활용을 지원하고, 서촌에 있는 ‘이상의 집’ 재개관을 이끌었다. 무형 문화재 등 문화유산 분야 인적자원 양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아리따운 우리 한복 展(전)’이 일례다. 라이엇 게임즈는 우리 문화재의 품격을 올리는 일이라면 임직원들부터 품을 아끼지 않는다. 중국발 코로나19의 창궐로 인해 2020년부터 중단된 문화유적지 청정활동은 구성원들의 요청에 따라 2023년 재가동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 법인 대표와 임직원은 물론이고, 때론 미국 본사에서 경영진들이 직접 날아와 동참할 정도로 전사 차원에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이용자들이 역사 교실에서 관계례를 체험하고 있다. 이밖에 라이엇 게임즈는 문화재 지킴이 사업과는 별도로 이른바 ‘게임은 즐거운 놀이문화’라는 신념으로 청소년과 실제 ‘리그 오브 레전드’ 이용자들이 참가할 수 있는 ‘티모 원정대’ 등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국내 게임 업계로는 최초로 2017년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은 문화유산의 보존·연구·활용 등에 공적을 세운 개인이나 단체를 포상하는 문화재 관련 최고 권위의 상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개인·공공 단체를 제외한 민간 기업으로서도 역대 5번째 수상 대상이다.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한국 대표는 “올해도 국가유산청과 후원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건 늘 사회환원사업을 지지해 주시는 이용자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국외 소재 문화유산 환수를 넘어 국내 문화유산 보호·지원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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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재 지킴이 13년차… 2025년엔 더 바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