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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 등급제 시행으로 사양꿀의 천연꿀 둔갑 원천 차단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국내산 천연꿀의 품질 향상을 위해 2023년 12월 27일부터 꿀 등급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꿀 등급제는 국내산 천연꿀(아까시꿀, 밤꿀, 잡화꿀)을 대상으로 하며, 생산농가 또는 소분업체가 등급판정을 신청하면 1차로 양봉협회·양봉농협에서 수분, 천연꿀 여부 등 규격검사를 실시하고, 합격한 꿀에 대해 2차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품질을 평가하여 최종 1+, 1, 2의 등급을 부여하게 된다. 꿀 등급제는 국내산 천연꿀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등급판정을 통해 국내산 꿀을 수입산과 차별화할 수 있고, 사탕수수당·사탕무당(설탕 등) 유래 사양꿀이 천연꿀로 둔갑 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고등급 꿀 생산을 유도하여 품질 향상도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정확한 등급판정 및 관리를 위해 규격·품질검사에 필요한 분석장비 23종을 도입하고, 이력관리 및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꿀 품질평가사 27명 등 전담인력을 확보하였다. 아울러, 꿀 등급제 정착을 위해 일정기간 등급판정 수수료는 부과하지 않기로 하였으며, 소비자가 꿀 등급제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사회누리망(SNS)·옥외광고판·리플릿 등을 활용하여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꿀 등급제가 국내산 천연꿀의 고급화·차별화 및 소비자 안심소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등급 꿀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12-27
  • 확대된 세금포인트 혜택을 챙겨보세요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세금포인트 사용 활성화를 통한 성실납세 문화 확산을 위해 올 한해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사용처를 확대하였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올해 5월 18일에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세금포인트를 보유한 중소기업이 국외기업 신용조사 서비스를 연간 1회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9월 19일에는 국립생태원・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세금포인트를 보유한 납세자가 관람료 1천 원을 할인받도록 하였으며, 9월 22일에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추가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기존 온라인 할인쇼핑몰 외에 오프라인 매장(행복한 백화점・판판면세점)에서도 중소기업 제품 구매 시 5%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2024년 중 모바일 쿠폰 순차 제공)이다. 이와 같이 세금포인트를 보유한 납세자가 이용할 수 있는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과 총 13가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납세자가 세금포인트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종이 쿠폰을 출력하여 사용하는 방식을 개선하여 올해 9월부터 손택스(모바일 홈택스)를 통해 모바일 쿠폰을 발행한 후 협약기관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국세청은 2023년 한 해 동안 세금포인트 사용처를 확대하고 납세자의 이용편의를 제고하는 등 세금포인트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그 결과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해 기존 정책을 개선하였다고 평가받아 2023년 대한민국 올해의 정책상 제민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국세청은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사용처를 확대하고 많은 납세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세금포인트 제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12-27
  • 다른 사람 주민등록증 이미지 부정 사용 시 3년 이하 징역
    아르바이트를 하는 ㄱ씨는 아르바이트비를 지급하려면 통장 사본과 주민등록증 사본이 필요하다는 업주의 말에 주민등록증 사본을 제출했다. 그 후 업주가 ㄱ씨 몰래 주민등록증 사본을 이용해 ㄱ씨 명의의 대포폰을 개통하여 피해를 입었다.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ㄴ씨는 최근 가짜 모바일 확인서비스에 속아, 미성년자에게 주류를 판매하여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주류를 판매하기 전 신분증을 요구했고 모바일 확인서비스로 주민등록사항을 확인했으나, 가짜였던 것이다. ㄴ씨는 신분증 검사를 해도 위․변조를 구분하기는 어렵다고 토로했다. 주민등록증 보안요소(위·변조 방지기술)   최근 주민등록증 이미지 부정 사용과 위‧변조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개정된 '주민등록법'이 26일부터 시행되어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 이미지 파일이나 복사본을 부정하게 사용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주민등록증 이미지 파일을 부정하게 사용하는 경우에 원본이 아닌 이미지 파일이므로 ‘주민등록증 부정사용죄’로 처벌할 수 없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 이미지 파일을 인터넷에서 내려받아 부정하게 사용한 사람에 대해서는 '주민등록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대법원의 판단(2022도13861)이 있었다. 이번 개정을 통해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 이미지 파일 또는 복사본을 부정하게 사용한 경우 처벌 대상이 된다는 것을 명확히 함으로써 인터넷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하는 사례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등록법' 개정 법률은 12월 8일 국회 본회의 의결되어 12월 1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2월 26일 관보에 게재되면서 즉시 효력이 발휘된다. 최근, 위․변조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이하 모바일 확인서비스)에 속아 미성년자에게 주류나 담배를 판매했다가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 등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주민등록증 또는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위․변조하여 판매하고 있는 158개 계정을 찾아내 12월 19일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위․변조업자들은 SNS에 ‘민증위조’, ‘민증제작’, ‘위조민증 판매’, ‘모바일신분증 제작’ 등의 판매글을 올린 후 메신저로 연락을 주고받는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 주민등록증을 위․변조하는 행위는 형법 제225조에 따른 ‘공문서 위․변조죄’에 해당되어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으며, 위․변조된 주민등록증을 사용한 사람은 주민등록법 제37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확인서비스’로 스마트폰에 제공된 주민등록사항을 위․변조하는 행위는 정보통신망법 제70조의2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위․변조된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사용한 사람은 주민등록법 제37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증과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위‧변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식별 요령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우선, 한국외식업중앙회,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등 관련단체와 협력하여 위․변조된 주민등록증 식별 요령과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QR검증 방법에 대해 자영업자들에게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정부24 앱, ‘모바일 신분증 검증앱’, PASS앱 등 3가지 검증앱을 사용하여 ‘모바일 확인서비스’ 이용자 화면에 표시된 QR을 촬영하면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검증앱이 익숙하지 않아 사용하기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자영업자들에게 친숙한 앱에 검증기능을 탑재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가짜 신분증을 만들고 사용하는 행위는 가벼운 범죄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민 장관은 “신분증 위․변조는 그 자체로 중대한 범죄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의 재산 등을 침해하는 또 다른 범죄로 이어질 개연성이 크다”라며, “위반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엄정 대응하여 신분증 위․변조가 중대한 범죄라는 인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2020년 1월 1일 이후 발급된 주민등록증은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부분이 돋움 처리됐으므로 만져보고 오돌토돌한 촉감이 있는지 여부, ▲좌측 상단의 태극 문양이 빛의 방향에 따라 금색과 녹색으로 색상이 변하는지 여부, ▲좌측 하단의 작은 사진이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와 숫자(생년월일)가 번갈아 나타나는지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2020년 이전에 발급된 주민등록증은 육안으로 사진과 실물을 확인한 후 자동응답(ARS) 1382 또는 정부24(누리집 또는 앱)를 이용하여 주민등록사항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12-26
  • 중국 수출길 막힌 '일본산 가리비' 국내로 수입되나
    지난 8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면서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가리비. 사진=픽사베이   이에 일본산 가리비가 수출길이 막히면서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한국과 유럽연합(EU)을 개척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지난 25일 교도통신 보도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이날 농림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각료회의를 열고 가리비 수출 대안으로 한국을 내세웠다는 내용을 담아 실행 전략을 개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리비 수출과 관련해 2025년 수출 목표는 656억엔(약 6천억원)을 유지하면서 국가·지역별 목표를 신설했다. 한국에는 총수출액의 6.3%에 해당하는 41억엔(약 375억원)어치를 수출할 목표를 설정했다. EU에는 45억엔, 태국에는 24억엔, 베트남에는 5억엔어치를 각각 수출하기로 목표를 정했다. 중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면서 지난 8월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로 인해 일본산 가리비는 중국 수출길이 완전히 막혔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일본의 가리비 수출액 약 910억엔 중 중국 수출은 약 467억엔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은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 등 8개 현에서 잡힌 수산물에 대해서만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12-26
  • 40년만에 서울 지하철 노선도 바뀐다...색각이상자도 고려
    서울시가 40년 만에 서울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을 바꿨다.  새로 변경될 서울 지하철 노선도. 사진=서울시 제공   기존 지하철 노선도는 1980년대부터 사용해오면서 노선만 추가해 오고 있었다.  하지만, 노선 위치를 알기 어려운 다양한 각도의 다선형 형태, 일반역과 잘 구분이 되지 않는 환승역 표기, 공항·강· 바다 등 지리적 위치에 대한 인지 부족, 역 번호 표기 부재 등 이용객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9월 개최한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 공청회'에서 2호선 원형·다이어그램 방식 적용, 표기 요소 등에 대한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 디자인에 반영했다. 이번에 발표한 최종 노선도는 많은 노선과 환승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인 8선형(Octolinear)을 적용했다. 1933년 헨리 벡이 영국 런던 지하철에 처음 적용한 8선형 디자인은 수평·수직·45도 등 대각선과 직선만 허용해 사용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선형과 함께 원형 형태의 2호선 순환선을 중심에 두고 지리적 정보를 고려한 노선을 적용해 이용자가 읽기 쉽고 효율적으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일반역과 동일한 형태의 태극 문양으로 혼용되는 환승역은 신호등 방식의 표기로 바꿨다. 사용자가 쉽게 목적지를 따라갈 수 있도록 환승하는 노선의 색상을 나열하고 연결 고리 형태로 적용했다. 색약자, 시각약자 등 색각이상자를 위해 색상의 명도와 채도, 패턴 등을 채택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번에 변경한 노선도는 다음 달까지 '서울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우선 다음 달 말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스크린도어(안전문)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공개한 뒤 서울시 홈페이지에도 올릴 예정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새롭게 발표한 노선도는 시각 약자와 외국인 등 모두를 배려한 디자인으로 지하철을 더욱 편하게 이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 지하철 노선도를 브랜드화해 다양한 홍보와 연계해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12-26
  •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최근 4주간 입원환자 약 2배 증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가 최근 4주간 약 2배 증가(11월 4주 192명 → 12월 3주 367명)하고, 특히 신생아를 포함한 영·유아(0~6세)에서 입원환자의 72.2%를 차지하고 있어 신생아 및 영유아의 감염예방을 위한 철저한 감염관리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였다.   사진출처=순천향대학병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발생하며 주로 10월에서 3월사이에 유행한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하는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218개) 대상 표본감시 결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 수는 최근 4주간(11.19.~12.16.) 1,027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 동기간 대비(’18년 5,147명, ’19년 3,557명 ) 낮은 수준이나, 지난해 동기간대비(583명) 높은 상황이다. 임상증상은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 등 주로 상기도감염으로 나타나지만, 일부 영유아, 면역저하자 및 고령자에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서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진료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므로,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감염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원, 등교, 입소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할 것을 권고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제한 등 감염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하고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12-22
  • 내년부터 경로당에 냉·난방비 19만 원 추가 지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1일 최근 물가 인상과 여름철 폭염, 겨울철 한파 등에 대비하여 한랭·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이 이용하는 전국 경로당(약 6.8만 개소)에 대한 냉·난방비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희망나눔연구센터   경로당은 대부분 무더위·한파쉼터로 지정되어 어르신들의 여가생활뿐만 아니라, 무더위와 한파를 피해 안전하게 휴식을 할 수 있는 시설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난방비가 27억 원이 증액되어 2024년도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 단가를 개소당 연 250만 원에서 269만 원으로 인상하고, 여름철 냉방비와 겨울철 난방비 지원단가를 인상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노인정책관은 “경로당 냉·난방비 지원단가 인상을 통해 내년에도 어르신들이 경로당(무더위·한파쉼터)에서 안전하게 지내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불편함이 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지자체 등과 협력해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12-22
  • 2023년 소비 키워드 ‘리오프닝’ & ‘고물가’
    올해 및 전년도 레저(스포츠/숙박) 매출, 월 평균 4% 이상 증가… 가장 높은 증가세 기록 리오프닝 효과, 숙박 업종은 물론 항공 등이 포함된 운송 업종 매출도 꾸준히 상승 중 지난해 성장세 보였던 식음료 등 외식 매출, 올해 고물가 영향 받아 감소세로 전환 일러스트=픽사베이   BC카드(대표 최원석)가 올 한 해 동안 주요 소비 업종에서 발생된 매출을 분석한 결과 리오프닝 및 고물가와 관련된 이슈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숙박/스포츠 업종이 포함된 레저 분야의 월 평균 매출은 엔데믹 전(2022년)·후(2023년) 시점 모두 상승하면서 소비 분야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리오프닝 효과로 항공, 렌터카, 철도 등 여행과 밀접한 운송 업종이 포함된 교통 분야의 월 평균 매출도 2년 연속 1.8%(2022년), 0.9%(2023년)씩 성장했다. 반면 고물가 여파로 식음료 분야의 월 평균 매출은 1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식음료 분야 매출은 월 평균 1.8%씩 상승했고, 주점 업종의 경우 7.9%씩 폭증했다. 하지만 올들어 식음료 분야 매출은 월 평균 0.2%씩 감소했고,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던 주점 업종은 월 평균 10% 이상씩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실제 올해 대형마트 등이 포함된 오프라인 쇼핑의 월 평균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던 지난해와는 달리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벽배송, SSM(기업형 슈퍼마켓) 등의 배달 서비스 확대 등으로 온라인 쇼핑 매출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외에도 올해 문화(2022년 6.4%, 2023년 1.2%) △주유(2022년 1.3%, 2023년 0.7%) △펫(2022년 0.2%, 2023년 0.2%) △의료(2022년 -0.5%, 2023년 0.8%) 분야 등에서 월 평균 매출도 상승세를 보였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전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상황 속에서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요 업종의 소비 동향 정보를 제공하는 정기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다”며 “소비 데이터와 외부 통계자료를 접목한 다각적 분석을 통해 정부정책과 지자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의미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12-21
  • K푸드 대표주자 '김' 수산식품 최초로 수출 1조 원 달성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대한민국 대표 수산식품인 김 수출이 1조 원(7.7억 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산식품 수출 역사상 단일 품목으로는 최고의 실적이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올 한해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 수출이 역대 최대 성과로 수출 반등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 생산자와 가공·수출기업이 기술 혁신과 신제품 개발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여 미국, 중국, 일본 등 전통적인 수출시장뿐만 아니라 중동, 남미와 같은 신규 시장을 개척한 결과, 김 수출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8% 수준으로 증가하였고, 수출 국가도 2010년 64개국에서 2023년 124개국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김을 세계인들의 입맛에 맞는 기호식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김 산업계의 국제인증 취득, 수출바우처 제공, 해외 무역상담회 참여 등을 매년 확대 지원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경쟁력 있는 김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올해 3월 ’김산업 진흥구역‘ 3개소(신안군, 해남군, 서천군)를 최초로 지정하고, 9월에는 법정계획인 ’제1차 김산업 진흥 기본계획(2023년~2027년)‘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앞으로도 브랜드 마케팅과 신제품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여 우리 김이 해외 김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김 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체계도 강화하여 2027년까지 김 수출액 10억 불(1.3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12-21
  • 서울시 '야간약국' 중단 밝혔다가 '계속 운영' 해명
    서울시는 지난 20일 예산 삭감으로 인해 공공야간약국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가 논란이 일자 계속 운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야간 약국.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해명자료를 통해 밤 10시 이후까지 운영중인 약국은 총 177개로 이 중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중인 공공야간약국은 33개소로 전체에서 19%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즉 예산 삭감으로 운영을 중단하는 공공야간약국이 발생하더라도 시민들의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안전상비의약품 중 어린이용 해열제, 종합감기약, 해열진통제, 소화제 등 13품목은 이미 24시간 연중무휴 운영 편의점 7,354곳에서 구매 가능해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야간·휴일에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서울형 야간·휴일 소아의료체계’를 구축해 인근에 약국이 있는 곳으로 30개 의료기관을 지정했다고 전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12-21
  • 빈대 발생건수 12월 들어 소폭 상승해으나 점차 안정세
    정부는  20일 오후 2시, 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대응국장 주재로 ‘빈대 확산 방지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여 주간 빈대 발생 현황과 중앙・지자체 대응상황을 점검하였다. 이미지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지난 11월 3일 정부와 지지체가 합동으로 대응을 시작한 이후,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빈대 방제 참여로 현재 빈대 발생건수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질병청, 행안부, 복지부, 환경부, 국토부 등 주요부처와 17개 지자체 중심으로 당분간 상시적 관리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빈대 신고 및 발생 현황은 지난주(12월11~17일) 지자체 등 정부에 68건의 신고(전주 대비 △3건)가 접수되었으며, 이 중 실제 빈대가 발생한 건은 46건(전주 대비 +13건)으로, 민간업체 직접 신고건(5건) 포함시 전체 51건(전주 대비 +4건)이다. 전체 발생 건수는 12월 들어 소폭 상승하였으나, 40~50건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건수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회의에서는 해외여행지에서의 빈대 확인법과 해외여행 복귀 후의 3대 예방수칙 등 입출국객 대상 빈대 예방 수칙 홍보・안내 방안이 중점 논의되었다. 빈대가 주로 여행객의 옷이나 짐을 통해 유입되는 점과, 연말 연시 해외여행객 증가 등을 고려한 조치이다. 해외여행객의 경우 여행지 숙소에서 침대, 매트리스, 소파 등 틈새와 벽면과 맞닿는 부분 등을 중점 확인해야 한다. 해외여행 후 집에서는 별도의 공간에 짐을 풀고 여행 가방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고, 옷은 고온 세탁 후 30분 이상 건조해야 한다. 아울러, 여행 가방에 빈대가 있다면 진공청소기 또는 스팀청소기로 여행 가방을 꼼꼼히 청소해야 한다. 빈대 정보집도 추가적으로 보완하여, 최근 승인된 가정용 살충제 목록, 살충제 사용 관련 자주 묻는 질의・답변, 해외여행 시 빈대 예방수칙, 가정에서 빈대 발견시 행동요령 등 최신 정보를 포함해 개정하였다. 이 정보집은 질병청 홈페이지 ‘빈대 바로알기’ 코너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지하1층 유실물관리소 부근)과 제2터미널(지하1층 한가족쉼터 부근)에서는 20일부터 열풍기 방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이용 대상은 해외여행 시 빈대 물림 증상이 있는 여행객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손영래 감염병위기대응국장은 “빈대 발생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연말 연시 해외 유입 증가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련부처와 지자체에서는 해외여행 시 빈대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해 달라”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쪽방촌, 고시원, 외국인 기숙사 등 빈대 발생빈도가 높은 취약시설에 대해 지자체 중심으로 점검을 지속하고, 외국인 거주시설 점검 시 질병청 홈페이지 ‘빈대 바로알기’ 코너에 게재되어 있는 17개 다국어로 번역된 빈대 홍보자료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12-20
  • 서울시, 예산 삭감으로 '야간약국' 지원 중단
    서울시 공공야간약국 사업이 올해 말로 중단된다. 야간 약국. 사진=연합뉴스   20일 연합뉴스와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시 자치구에 공공야간약국 운영 사업 종료를 안내하는 공문을 보냈다. 서울시는 "2024년 공공야간약국 운영 사업 예산 미확보로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며 올해 12월 31일부로 공공야간 운영 사업이 종료된다고 안내했다. 공공야간약국은 시민들이 평일, 주말, 공휴일 야간에도 안전하고 올바르게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영하는 약국으로 서울시는 2020년 9월부터 공공야간약국을 지정·운영 중인 야간약국은 총 33곳에 이른다. 평균적으로 구마다 1∼2개의 공공야간약국이 운영되는 셈이다. 공공야간약국에 대한 시민의 반응이 긍정적이다. 하지만 내년도 예산 삭감에 따라 공공야간약국 사업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내년 서울시 예산은 올해보다 약 1조4천억원이 줄어든 45조7,405억원으로 확정됐다. 세수 감소로 인해 공공야간약국을 비롯한 일부 사업은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약사법 개정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공공심야약국 본사업을 시행하는 2025년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재개한다고 덧붙였다. 지자체사업은 국가사업으로 확장되면 보통 지자체에서 하던 사업은 종료하는 게 일반적 수순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야간약국 지원사업 중단에 약사 단체는 시민의 건강권과 보건의료 접근성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당장 내년부터 야간에 급하게 의약품을 구하려는 경우 운영 중인 약국이 없다면 결국 병원 응급실을 갈 수밖에 없게 된다.  정수연 강서구약사회 총무위원장은 "많은 주민에게 매일 오전 1시까지는 불 켜진 약국이 동네에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까지도 한참 걸렸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야간 약국에는 어린아이의 부모가 해열제나 위장약, 일반의약품을 구매하러 많이 온다"며 "공공야간약국을 확대해도 모자랄 판에 자칭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시 정책은 거꾸로 간다"고 비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12-20
  • 내년 1월부터 ‘처음처럼’, ‘새로’ 등 소주 출고가 인하
    롯데칠성음료는 주정 등 원재료와 공병 등 부자재를 포함해 물류비, 인건비 등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반출가격 인상을 자제하며 최대한 경영 압박을 감내해왔다.  사진=픽사베이   롯데칠성음료는 내년 1월 1일부터 소주 제품(처음처럼, 새로)에 한해 반출가격(제조원가, 판매비용, 이윤 포함)을 인상한다. 이에 따라 처음처럼(360ml병)의 경우 6.8%, 새로(360ml병)의 경우 8.9% 반출가격이 인상된다.  반출가격 인상 이후에도 기준판매비율 적용으로 출고가는 이전 대비 처음처럼 4.5%, 새로 2.7% 인하된다. 출고가 조정 이후에도 동종업계 출고가 대비 저렴한 수준을 유지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고 주류 소비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오리지널’ 등 맥주를 포함해 ‘청하’ 등 청주, ‘레몬진’ 등 과실주 등 다른 주종에 대해서는 반출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2024년 1월 1일부터 소주와 함께 기준판매비율이 적용되는 위스키는 약 11.5%, 리큐르 및 일반 증류주는 9~10% 출고가가 인하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영개선활동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가격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해 나갈 계획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12-18
  • 새해부터 소주 출고가 10% 내린다...1병당 132원 인하
    24년 1월 1일부터 '참이슬'과 '처음처럼'같은 국내 소주 출고가가 약 10%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소주. 사진=픽사베이   국세청은 지난 14일 주세 기준판매비율심의회를 열고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 비율을 22.0%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산 위스키·브랜디·일반 증류주의 기준판매 비율은 각각 23.9%, 8.0%, 19.7%로 정해졌다. 증류주에 향료 등을 섞은 리큐르의 기준판매 비율은 20.9%로 확정됐다. 국세청 측은 주세 기준판매 비율 제도가 처음 도입되는 점, 음주의 사회적 비용,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기준판매 비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준 판매비율은 주세를 계산할 때 세금부과 기준인 과세표준을 줄여주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이다. 기준판매 비율이 커질수록 과세표준이 작아져 세금이 줄어들게 된다. 기준판매 비율 제도는 수입 주류에 비해 국산 주류에 더 많은 세금이 부과되는 종가세 과세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주류코너. 사진=연합뉴스   국산 주류는 제조원가에 '판매 비용과 이윤'이 포함된 반출가격에 세금이 매겨진다. 반면 수입 주류는 '판매 비용과 이윤'이 붙기 전인 수입 신고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이 매겨져 국산 주류가 차별받는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국세청은 국산 소주의 과세표준이 22.0% 할인되면 공장 출고가는 약 10% 정도 싸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1,247원인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는 내년부터 1,115원으로 132원(10.6%) 인하된다. 기준판매 비율은 내년 1월 1일부터 출고되는 국산 증류주에 적용된다. 발효주류와 발포주 등 기타 주류는 1월 중 기준판매비율심의회 심의를 거쳐 2월 1일 출고분부터 기준판매 비율이 적용된다. 맥주·막걸리는 기준판매 비율 적용 대상이 아니다. 이들 주류는 양에 비례해 세금이 부과되는 종량세 구조이기 때문에 국산 주류와 수입 주류 간 차별이 없다. 현재 맥주는 1㎘당 88만5,700원, 막걸리는 1㎘당 4만4,400원의 세금이 부과되고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12-17
  • 코로나19 위기단계 ‘경계’ 유지, 선별진료소는 올해까지만 운영
    현재의 코로나19 위기단계 ‘경계’ 수준은 유지되나, 일반의료체계로의 전환 및 고위험군 보호 지속을 위하여 일부 대응체계가 개편된다. 경남 밀양보건소 선별진료소 사진출처=동국제강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5일 범부처 차원의 유기적‧안정적인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현재 단계인 ‘경계’로 유지하기로 하였다. 이는 코로나19 주간 신규 양성자가 증감을 반복하고 있고 겨울철 호흡기 감염이 동시 유행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이다. 또한 고위험군에 대한 지속적인 보호를 위하여 진단‧검사 및 치료비 등 지원도 지속하기로 하였다. 다만,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선별진료소는 12월 31일까지 운영하고 지정격리병상을 해제하여 대응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한다. 이는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3월29일 발표)에 따른 2단계 조치를 시행(8월31일)한 이후 일반의료체계 내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이다. 선별진료소는 최근 검사 건수 감소 추이를 반영해 12월 31일까지만 운영하고, 보건소는 업무 전환을 통해 상시 감염병 관리 및 건강 증진 기능을 강화한다. 따라서 기존에 선별진료소를 활용해왔던 PCR 검사 대상자는 내년부터 일반의료기관(먹는치료제 처방기관 등)을 활용하여야 한다.  다만, 건강보험 급여 한시 적용 등을 통해 먹는치료제 대상군과 고위험 입원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검사비 지원은 지속한다. 먹는 치료제 대상군은 기존처럼 일반의료기관(먹는치료제 처방기관 등)에서 무료로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응급실‧중환자실 입원환자, ▲고위험 입원환자,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 요양시설 입소자, ▲해당 환자(입소자)의 보호자(간병인)의 경우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한편 검사 대상자 본인이 비용을 부담하여 일반의료기관에서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아야하는 경우가 있다.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가 필요한 자, ▲무료 PCR 검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입원예정 환자 및 보호자(간병인)가 이에 해당한다. 또한 ▲지난 6월부터 검사의무가 권고로 전환되었던 고위험시설 종사자도 필요시 본인 비용 부담 하에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치료를 위한 지정격리병상은 일반의료체계의 충분한 대응역량과 내년부터 시행되는 병상수가 상향 조정을 고려하여 12월 31일까지 전부 해제한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개편되는 사항 이외의 조치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와 같은 고위험군 보호조치, 중증 환자의 입원치료비 지원과 백신, 치료제 무상 공급 등은 유지하여 안정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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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5

전체 검색결과

  • 홍춘천닭갈비&부대찌개, 가맹점 창업 지방 중소도시로 확산
    ‘홍춘천닭갈비&부대찌개’ 매장 외관   치즈닭갈비와 수제 부대찌개 복합점 ‘홍춘천닭갈비&부대찌개’가 가맹점 창업이 지방 중소도시로 확산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들어 매월 서너 개 점포가 생겨나고 있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 지방 중소도시 입점이라는 것이 본사 측의 설명이다.    지방 점포가 늘고 있는 이유는 신 메뉴의 보강으로 점포 매출이 올랐고, 지방 중소도시로 브랜드 입소문이 퍼져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본사 관계자는 “기존의 치즈닭갈비 메뉴에 수제 부대찌개 메뉴 군을 복합화 한 것이 대중적인 메뉴 간 매출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업종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창업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홍춘천 가맹본부가 ‘식재료 실시간 원팩 공급 시스템’에 의해 초보자도 큰 어려움이 없이 점포 운영을 할 수 있게 관리하고 있는 점도 지방 출점 증가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홍춘천 본사는 생산 및 제조와 물류유통을 직영으로 운영하는 등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가맹점 창업 문의가 증가하자 가맹본부는 ‘일대일 맞춤형 창업 상품’으로 가맹점 각자의 형편에 맞게 창업을 지원해주는 상생성장 정책을 시행 중이다. 가맹점 창업 시부터 창업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데서 출발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신규 창업뿐 아니라 업종변경 창업도 장려하고 있다.   이러한 본사의 지원 정책으로 창업한 가맹점들은 주로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주변 배경으로 하는 상권에 입점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러한 상권에 입점하면 일평균 매출이 150만 원 선 이상은 된다는 것이 시장의 전언이다.    브랜드 점주는 “점심은 부대찌개, 저녁은 닭갈비 매출이 많고, ‘홀 반, 배달 반’ 매출로 주중과 주말 매출도 고르게 오르는 업종이라서 주상복합 상권이나 배후에 아파트 단지가 있는 상권에 입점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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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9
  • 치킨피자 전문점 ‘피치타임’, 5무 창업과 15개 지원 정책 눈길
    치킨&피자 전문점 ‘피치타임’ 매장 외관   치킨&피자 전문점 ‘피치타임’의 5무 창업 즉, 가맹비, 설계비, 감리비, 추가교육비, 인테리어 본사마진 면제가 가맹점 창업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본사 측이 29일 밝혔다.    이른바 ‘거품 없는 소자본 창업’이라는 이 창업 상품은 신규 창업자와 업종변경 창업자 모두로부터 환영받으면서 최근 매월 수십 건의 창업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가맹본부는 가맹점 창업 후 점포의 배달매출과 홀매출이 안정적으로 오르게 하기 위해 추가적인 지원을 하면서 점포와 브랜드 성장을 이끌고 있는 중이다. 메뉴 개발 및 식재료 공급, SNS 홍보 및 광고 교육, 배달앱 컨설팅 및 포털지도 등록, 디자인시안 제공 및 홍보영상 활용권, 매장 오픈 및 지역 마케팅 전략 등등 15가지 마케팅 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는 게 본사 측의 설명이다.      피치타임은 메뉴 구성과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치킨과 피자뿐 아니라 떡볶이, 스파게티 등 대중적 수요의 메뉴를 다양하게 판매한다. 가격은 초저가에서 중저가 수준으로 촘촘하게 구성해서 고객 각자의 선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서 1~2인 가구와 3~4인 가구 모두로부터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관계자는 “메뉴 중 세트 메뉴가 특히 인기가 높은데, 이는 가족이나 단체 회식에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인용 치킨, 피자 세트는 피클 소스 콜라 등을 묶어서 2만4,900원이고 4인용 치킨, 피자, 떡볶이 세트는 피클 소스 콜라 등을 묶어서 3만2,900원 선으로 아주 저렴한 편이다. 단품 역시 경쟁 브랜드보다 20~30% 이상 저렴하다.   이처럼 메뉴 경쟁력으로 고객 반응이 점점 좋아지면서 올해 들어 작년보다 가맹점 매출이 평균 20% 정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본사 관계자는 “가맹본부가 30년 역사의 중견 프랜차이즈로 시스템이 온전히 갖춰져 있어서 초보창업자도 본사의 교육과 지원 정책 및 마케팅 전략으로 안정적으로 점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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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9
  • KT, 생성형 AI 활용한 우수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
    KT(대표 김영섭)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미라클100’ 경진 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생성형 AI 서비스 경연 대회에서 통화 분석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및 피해 방지 솔루션을 개발한 수사반장팀이 대상을 받았다. 사진=KT 제공   미라클100은 KT 임직원들이 AICT 역량으로 실제 사업화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해커톤이다. 올해 처음 개최됐으며 서바이벌 예능 구조를 차용해 ‘궁극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위한 100인의 생존 경쟁’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됐다. 미라클100은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신속하게 타진하는 구조로 기획됐다. 생성형 AI 서비스 아이디어 구현 시 일반적인 기획-개발 순서를 따르지 않았다.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로 구성된 팀이 고객의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능을 가진 제품’(Minimal Viable Product, MVP)으로 개발했다. 5월부터 세 달간 396명의 직원이 참가해 170여 개의 신규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후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직원 100명이 25개 아이디어로 팀을 꾸려 예선에 참가했다.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은 지난 26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데모데이에서 서비스를 발표하고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았다. 사업화 가능성과 기술력 등을 고려해 뛰어난 평가를 받은 ‘수사반장’팀과 ‘InsightMate’팀이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AI 세일즈토크 코칭 솔루션을 개발한 개발한 InsightMate팀이 선정됐다. 이 솔루션은 생성형 AI로 영업 상대방과 나눌 스몰 토크 소재를 제공해준다. 관상, 사주 등 점술적 요소에도 AI를 접목해 이야기거리를 만들어낸다는 점이 창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에는 통화 분석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및 피해 방지 솔루션을 개발한 수사반장팀이 선정됐다. 공개된 보이스피싱 녹취록을 생성형 AI에 학습시켜 통화 문맥을 바탕으로 피싱 여부를 판별한다. 일반 통화와 보이스피싱을 높은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다는 점이 기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KT는 시상에서 그치지 않고 최종 선정한 생성형 AI 서비스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추가 검증한다. 향후 이를 위해 시연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프로토타입을 개발할 계획이다. KT 기술혁신부문 오승필 부사장은 "직원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안하고 직접 개발하는 경진 대회를 개최했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라며 "최종 선발된 아이디어를 실제 고객에게 AI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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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9
  • '親비트코인 대통령' 선언한 트럼프..."전략적 비축"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가상화폐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7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하거나 미래에 획득하게 될 비트코인을 100% 전량 보유하는 게 내 행정부의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것은 사실상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량(strategic national bitcoin stockpile)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그 엄청난 부를 모든 미국인이 혜택을 입도록 영구적인 국가 자산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는"연방정부가 현재 보유한 비트코인이 21만개에 육박해 전 세계 공급량의 1%에 해당한다"면서 "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우리 정부는 모든 비트코인 투자자가 아는 기본적인 규칙을 어겼다. 그건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준비자산에 비트코인을 포함하는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준비자산이란 각 나라의 중앙은행이 대외 결제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으로 통상 달러 같은 기축통화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금이 그 역할을 하는데 가상화폐 업계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준비자산에 비트코인도 포함하는 구상을 밝힐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가상화폐를 "100여년 전의 철강산업"으로 칭하고서 가상화폐를 다른 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채굴해 미국에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상화폐와 비트코인 기술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중국이 그럴 것이고 다른 나라들이 그럴 것이다. 그들이 장악할 것이고 우리는 중국이 장악하게 둘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은뿐만 아니라 금의 가치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은 달나라로 가고 있으며 난 미국이 그 길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화폐 업계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화석연료와 원자력 발전을 크게 늘릴 것이며 발전소 건설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고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년 반 동안 현 정부는 가상화폐와 비트코인을 상대로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전쟁을 벌였다"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정책을 비판했다. 사진=픽사베이   바이든 행정부는 가상화폐가 사기나 불법 자금 조달 등에 남용되는 것을 막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규제를 추진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 대통령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산업 전체에 도움이 되는 투명한 규제 지침을 마련하겠다면서 "우리는 규제를 하겠지만 지금부터 규정은 여러분의 산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재임 기간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를 발행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면서 "비트코인과 가상화폐는 여러분의 기대를 넘어 그 어느 때보다 치솟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 첫날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고하고 "미국의 미래를 막는 게 아니라 미래를 건설해야 한다고 믿는 새 SEC 위원장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겐슬러 위원장은 가상화폐 산업을 규제하는 정책을 펴온 인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한때 가상화폐를 "사기"로 규정하고 부정적으로 대했던 대통령 재임 기간 때와 상반되는 행보다. 이에 대해 규제 완화를 원하는 가상화폐 업계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극 후원하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입장이 우호적으로 변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28일 오후 5시 4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0% 오른 6만8,930달러(9,550만원)에 거래됐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쟁 중인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비트코인2024 행사에는 불참했지만,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 때문에 등 돌린 가상화폐 업계와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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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9
  • 한강서 아령에 팔 묶인 60대 남성 시신 떠올라
    한강 하구에서 팔에 5kg 아령이 묶인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고양경찰서. 사진=고양경찰서 홈페이지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시께 고양시 덕양구 행주나루터 선착장 근처에서 남성 시신이 물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해당 시신을 인양해 신원을 확인했다. 신원조회 결과 이 남성은 서울에서 혼자 살던 60대 A씨로, 팔에 신발 끈으로 5kg 아령이 묶여 있었다. 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A씨의 유가족 등을 수소문하며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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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9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구속영장 청구..."신발 밑창에 가속페달 흔적만"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에 대해 검찰이 2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낸 차량. 사진=연합뉴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경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시청역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68)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차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차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께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던 중 역주행 후 인도로 돌진해 인명피해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를 받는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졌고, 차씨 부부를 포함한 7명이 부상을 입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운전자 과실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크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지만, 차씨는 차량 결함 사고를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범죄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한편 지난 27일 채널A는 국과수가 운전자 신발을 감식한 결과, 가속기 페달 흔적이 뚜렷하게 남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운전자 신발 밑창에 가속기 페달 흔적만 있었을 뿐 브레이크 페달 자국은 없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평상시에는 자동차 페달을 세게 밟아도 신발 밑창에 자국이 쉽게 남지는 않지만 교통사고의 경우 액셀을 세게 밟은 상태에서 사고 등 강한 충격이 순간적으로 가해지면 마찰이 생겨서 흔적이 남을 수 있다는 게 국과수의 진단이다. 앞서 경찰청장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역시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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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8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파리 올림픽 현장 '민간 외교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 △글로벌 정관계 및 스포츠계 인사 등 수십 여명과 연쇄 회동을 갖고 글로벌 경영에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지난 24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한 이재용 회장은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비즈니스 미팅 등 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전 ASML CEO 등 반도체·IT(정보통신)·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중요 비즈니스 현안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고경영진 간 긴밀한 교류는 회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로 이어져 향후 중장기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 종목별로 연일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는 올림픽은 기업인에게도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고객사와 협력 확대 기회를 모색하며 △사업 전략을 점검하는 중요한 무대다. 전 세계의 많은 글로벌 기업 CEO들이 자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네트워킹을 하기 위해 파리에 집결하기 때문이다. 한편, 25일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한 이재용 회장은 참석자들과△글로벌 경제 전망 △미래 기술 트렌드 △조직문화 혁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도 참석해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25일(현지시간) 열린 '파리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 참석한 이재용 회장[소셜미디어(SNS) 캡처. 연합뉴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이날 만찬에는 IOC 위원 100여 명과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덴마크 프레데릭 10세 국왕, 모나코 알베르 2세 왕자 등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 회장은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역할을 수행하며 국익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올림픽 후원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지난 40여 년간 최신 모바일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선수들과 스포츠 팬들이 올림픽을 보다 가깝게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여해왔다. 삼성전자는 ‘1988 서울올림픽’ 지역 후원사로 올림픽과 인연을 맺은 이후 1997년 IOC와 글로벌 후원사인 TOP(The Olympic Partner) 계약을 체결하고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 왔다. 삼성은 ‘대표적인 무형자산이자 기업 경쟁력의 원천인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브랜드 경영’ 방침에 따라 올림픽 후원을 시작했다. 올림픽 공식 후원을 개시한 직후인 1999년의 삼성 브랜드 가치는 31억달러에 불과했으나, 2023년에는 세계 5위인 914억달러로 약 30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재용 회장은 선대에 이어 올림픽 후원을 이어가며 국제 사회에서 한국 스포츠계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삼성이 후원을 이어가는 것은 단순히 브랜드 마케팅을 넘어 한국 대표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는 이재용 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삼성은 IOC 최상위 스폰서 TOP(The Olympic Partner) 15개 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삼성이 후원을 중단할 경우 경쟁국 기업들이 그 자리를 차지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이 급격히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IOC 최상위 스폰서 TOP(The Olympic Partner)은 △삼성(한국) △Airbnb(미국) △Alibaba(중국) △Allianz(독일) △Atos(프랑스) △Bridgestone(일본) △Coca-Cola(미국) △멍뉴(중국) △Deloitte(미국) △Intel(미국) △Omega(스위스) △Panasonic(일본) △P&G(미국) △Toyota(일본) △Visa(미국) 등이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오른쪽부터)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IOC 위원이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해 있다. 앞줄 맨 오른쪽은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파리=연합뉴스)   한편, 이재용 회장이 올림픽을 참관한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이 회장은 이건희 선대회장, 홍라희 전 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김재열 IOC 위원 등과 함께 올림픽 수영 경기장을 찾아 박태환 선수를 응원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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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8
  • 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전국 전시장에 입고
    르노 성수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8월 31일까지 이벤트 openR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체험존 방문 고객 대상 100% 경품 증정 이벤트 등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출시를 기념해 르노 성수에서 진행하는 ‘익스피리언스 그랑 콜레오스’는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의 설명과 함께 다양한 컬러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만나볼 수 있다.   르노코리아(대표 스테판 드블레즈)가 전국 167곳의 르노코리아 전시장에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전시차 입고를 모두 마친 가운데,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채로운 고객 체험 이벤트를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출시를 기념해 르노 성수에서 진행하는 ‘익스피리언스 그랑 콜레오스(Experience Grand Koleos)’는 플레이 르노(play Renault)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이다. 르노 성수 방문 고객은 전시장에서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의 설명과 함께 다양한 컬러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차량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지난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선보였던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 체험존도 경험할 수 있다. 고객들은 openR 파노라마 스크린 체험존에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된 3개의 12.3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제공하는 다양한 커넥티비티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들을 영상을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르노 성수를 방문하는 고객은 경품 이벤트 참여도 가능하다. 100% 경품을 증정하는 캡슐 머신을 통해 르노 ‘디 오리지널(The Original)’ 굿즈가 참여 고객에게 제공된다. 르노 성수 2층에는 고객 휴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르노 브랜드 창립자인 ‘루이 르노’의 이름을 본뜬 ‘카페 루이’에서 방문 고객들은 위한 다양한 르노 브랜드 로고로 장식된 캔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또한 125년 르노 브랜드 역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헤리티지 테이블도 준비돼 있다. 르노가 추구해 온 혁신 가치에 따라 5가지 색상으로 차량들을 구분해 놓은 헤리티지 테이블을 통해 누구나 쉽게 르노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중형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도 전국 모든 전시장에 전시차량 입고를 마쳤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중형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강인하고 견고한 디자인, 넓고 조용한 실내 공간 및 업그레이드된 안전 사양,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독보적인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매일을 함께하는 차(Voiture à vivre)’라는 르노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선사한다. 하이브리드, 가솔린 터보 2WD, 가솔린 터보 4WD 세 종류의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되며, ▲테크노(techno) ▲아이코닉(iconic) 트림에 더해 르노 그룹의 정통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Alpine)에서 영감을 받은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esprit Alpine) 트림도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였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8월 중 친환경차 인증이 완료되면 9월 6일 E-Tech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차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시장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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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8
  • 현대차, 영화 '밤낚시'로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최고 편집상 수상
    현대자동차의 단편 영화 '밤낚시'가 제28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Fantasia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심사위원 선정 국제 단편 경쟁 부문에서 ‘최고 편집상(Best Editing)’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영화 '밤낚시'로 최고 편집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단편 영화 ‘밤낚시’는 27일(몬트리올 현지시간) 편집 부문에서 최고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자동차와 손석구 배우가 공동제작한 ‘밤낚시’는 자동차 카메라의 시선이라는 독특한 장면으로 구성한 신선한 편집의 묘미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 편집상’을 수상했다.  창의적인 시각과 높은 완성도를 가진 영화 고유의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이는 한국자동차업계 최초 영화제 수상이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는 북미에서 열리는 최고의 장르 영화 축제 중 하나이다. 북미 배급사와 해외 바이어들이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반드시 참석하는 영화제로 특색 있는 신작들이 다수 초청받고 있다. 현대자동차, 단편 영화 '밤낚시'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수상   국내 CGV에서 단독 상영한 영화 ‘밤낚시’는 자동차 카메라의 시선이라는  독창적인 연출 기법과 10분, 1천원 이라는 새로운 관람 포맷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7월 16일(화) 종료 기준 5주간 4만 6천명의 관객이 관람해 영화관의 새로운 관람 문화를 만들어냈다는 평이다.  실제 영화를 본 관람객들은 “차에 있는 캠으로만 촬영하고 상영시간 10분이라는 파격적인 형식의 신선한 도전에 찬사를,” “트렌디함과 참신함을 보여준 영화” 등 독창적인 연출과 신선한 기획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는 “이번 수상은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도가 비단 국내뿐 아닌 글로벌 고객층에도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의미로 보여 고무적이다”라며 “실험적이고 새로운 시도였지만 함께 동참하고 응원해주신 분들과 이러한 시도를 알아봐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리며, 현대차 브랜드마케팅은 앞으로도 고객들과 새롭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자동차, 단편 영화 '밤낚시'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수상   한편, 이러한 현대자동차 마케팅의 신선한 시도는 해외 주요 광고제에서도 연이어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 캠페인 영상은 지난 6월에 열린 ‘2024 뉴욕 페스티벌 광고 어워드(2024 New York Festivals Advertising Award)’에서도 ▲영상기법(Film Craft) ▲영상(Film) 등 총 2개 부문에서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The Last Safety Feature’가 광고·디자인 어워드 'D&AD'(Design and Art Direction)에서 포토그래피 부문 우드 펜슬(Woodpencil,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독일 ‘ADC 광고제(The Art Directors Club)’에서 9개 부문 은상과 동상을 차지했으며 클리오 광고제(Clio Awards)에서 4개 부문 동상을 차지하는 등 올해 상반기에만 총 18번의 수상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7월 18일부터 8월 4일(현지 시간)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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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8
  •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금메달 기념 파워에이드, 2024명에 쏜다
    코카-콜라사의 2024 파리 올림픽 공식 스포츠음료 파워에이드가 이번 올림픽에서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의 첫 메달 획득을 축하하며 2,024명에게 파워에이드를 증정한다. ▲2024 파리올림픽 오상욱 선수 금메달 기념 파워에이드 증정 이벤트(이미지제공=코카콜라)   파워에이드는 2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남자 사브르 개인 결승전에서 브랜드 모델인 오상욱 선수가 첫 메달인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기념하여 선착순 2,024명에게 파워에이드 마운틴 블라스트 600ml 제품을 증정한다. 코크딜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오상욱 선수 금메달 축하 게시글에 희소식을 함께 나눌 친구를 태그하고 축하 메시지를 남긴 뒤, 코크딜 프로필 링크를 통해 이벤트 응모를 완료하면 카카오톡 또는 문자 메시지로 파워에이드 기프티콘이 발송된다. 해당 기프티콘은 편의점에서 파워에이드 음료로 교환 가능하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파워에이드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오상욱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획득함에 따라 국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스포츠 경기의 짜릿한 희열과 감동을 느끼며, 올림픽 기간 동안 대한민국 국민들도 파워에이드와 함께 활기찬 일상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워에이드는 2024 파리 올림픽을 맞아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함과 동시에 ‘나만의 순간 멈추지 않는 파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올림픽 패키지’가 적용된 파워에이드 마운틴 블라스트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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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8
  • KT 지니 TV, 휴가철 맞아 ‘홈캉스 여름 특집’ 볼거리 이벤트
    KT(대표 김영섭)는 지니 TV에서 여름 방학과 휴가철에 맞춰 풍성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KT 지니 TV에서 ‘2024 여름방학 특집관’을 즐기는 모습   KT는 지니 TV에서 ‘2024 여름방학 특집관’과 ‘키즈랜드 썸머 페스티벌 특집관’을 신설해 다채로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KT 지니 TV는 '완벽한 홈캉스를 위한 선물’ 테마로 ‘2024 여름방학 특집관’을 열고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할인 및 무료 콘텐츠들을 제공한다. <범죄도시4>,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나쁜 녀석들 : 라이드 오어 다이> 등 최신 영화 11편 중 1편 이상을 구매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다이슨 공기청정기 (3명), 이마트 상품권 3만 원권 (50명), 스타벅스 기프티쇼 (100명)을 증정한다. KT는 <듄>, <듄2>, <콰이어트 플레이스>, <콰이어트 플레이스2>, <파묘>, <가필드 더 무비>, <트롤 밴드 투게더> 등 인기 영화들은 최대 50% 할인을 해준다. 또한 KT 지니 TV 영화/TV/VOD 전용관에서 무료관은 <타겟>, <교섭> 등 30여 편의 영화와 애니메이션 <헬로 카봇> 시리즈 전편, 애니메이션 <원피스 Original> 시리즈,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크래시>, <신병>, <야한사진관>, <모래에도 꽃이 핀다> 등 정주행하기 편하게 구성했다. KT는 지니 TV의 영유아동 맞춤형 IPTV 서비스인 ‘키즈랜드’에서 ‘키즈랜드 썸머 페스티벌’ 특집관을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인기 캐릭터 애니메이션 약 60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옥토넛 신작 영화와 시리즈(7/26~8/8), 아기상어 인기 동요 시리즈(8/1~8/8), 아기상어 TV 무비와 극장판(8/9~8/15), 아기상어 여름놀이 시리즈(8/16~8/22)는 해당 기간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KT는 아이들이 여름방학을 지니 TV 키즈랜드와 즐길 수 있도록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KT는 8만 여편의 키즈 콘텐츠를 무제한 시청할 수 있는 프라임 키즈랜드(월 10,890원) VOD 월정액 서비스 가입자 대상으로 29일까지 스타벅스 기프티쇼(300명)를 증정한다.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는 프라임 키즈랜드와 유료 콘텐츠 구매자를 대상으로 톰토미 인기 완구 (200명)를, 8월 6일부터 12일까지는 ‘키즈랜드 썸머 페스티벌’ 특집관 이용 고객 대상으로 아기상어 인기완구 (100명)을 증정한다.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프라임 키즈랜드를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교촌치킨 기프티쇼 (200명)을 증정한다. 한편, KT는 OTT부터 오리지널까지 모든 콘텐츠를 한 번에 즐기도록 도와주는 ‘미디어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하는 콘텐츠를 알아서, 딱’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AI 큐레이션을 통해 가장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 전용관을 첫 화면으로 추천해 준다. 이 시간대와 요일에 자주 보는 실시간 채널도 추천해 본방 사수를 돕는다. 또한 통합 검색 기능을 통해 VOD부터 실시간 채널, 뮤직, OTT, 유튜브까지 관련 콘텐츠를 한 번에 찾아준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여름방학과 휴가 기간을 맞아 연이은 폭염에 지치셨을 고객님들이 시원한 집에서 홈캉스를 보내실 수 있도록 풍성한 볼거리와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KT는 대한민국 대표 ‘미디어 포털’로서 모든 콘텐츠를 지니 TV로 가장 편리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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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8
  • 홍콩 매체, 파리올림픽 출전한 외모 빼어난 선수 10명 선정
    2024 파리 올림픽이 27일(한국시간) 막을 올리면서 8월 11일까지 열전에 돌입했다.   수많은 명승부가 스포츠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홍콩 신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7일 이번 대회에 나온 선수들 가운에 외모가 빼어난 10명을 추려 소개했다.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선수'라는 별명을 얻은 독일 육상 선수 알리샤 슈미트 /연합뉴스   예전에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축구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빠지지 않는 기사의 단골 소재가 바로 '선수 외모 순위'였다. 그러나 주로 여자 선수들에게 초점이 맞춰지면서 성평등 논란이 일었고, 또 선수 기량보다 외모를 중요하게 여기는 풍조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최근 자취를 감췄던 소재이기는 하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남녀 선수 5명씩을 팬들에게 소개했다. 먼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유도 선수 다리아 빌로디드가 이 기사의 처음을 장식했다. 빌로디드는 2021년 도쿄 올림픽 유도 여자 48㎏급 동메달리스트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적극적인 반전 목소리를 내기도 한 선수다. 듀플랜티스 [AFP=연합뉴스]   또 2021년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우승자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와 이번 대회 육상 남자 100m와 200m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노아 라일스(미국)도 기량과 외모를 겸비한 스타 선수로 선정됐다. 아시아권 선수로는 대만의 수영 선수 에디 왕과 일본의 서핑 선수 마쓰다 시노, 브레이킹 선수 시게유키 하나이와 유아사 아미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연습하는 일본 서핑 선수 마쓰다 [로이터=연합뉴스]   2017년 호주의 한 매거진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선수'라는 별명을 얻은 독일 육상 선수 알리샤 슈미트와 하버드대 출신으로도 잘 알려진 미국 육상 선수 개비 토머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체조 남자 마루운동 동메달리스트 아서 마리아노(브라질)도 이번 대회에서 팬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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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7
  • 선수촌 침대 '잠 못자'…"골판지 침대 아닌 딱딱한 매트리스가 문제"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스웨덴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이 올림픽 선수촌의 매트리스가 너무 딱딱하다며 새 매트리스를 샀다. 23일(현지시간) 파리 생드니에 위치한 2024 파리 올림픽 선수촌 내 한국대표팀 숙소가 공개됐다. 지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사용됐던 골판지 침대와 조직위에서 더위를 쫓기 위해 제공된 선풍기가 놓여 있다. (파리=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일간 르피가로와 쎄뉴스(CNews)에 따르면 스웨덴 핸드볼 대표팀은 올림픽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매트리스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잠을 못 자는 건 참을 수 없다"는 자미나 로베르트 등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일부 선수 주도로 내려졌다. 로베르트 선수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문제는 골판지 침대 틀이 아니다. 이건 나에게 딱 맞는다"며 "문제는 딱딱한 매트리스"라고 말했다. 그는 "새 제품이라 부드러워지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데, 우리는 이를 기다릴 수 없었다. 처음부터 잘 자고 싶었다"고 말했다. 결국 로베르트 선수 등 일부는 파리 지역에 있는 자국 가구업체 이케아 매장에 가서 새 매트리스를 구입하기로 했다. 파리올림픽조직위는 2020 도쿄올림픽 때 친환경 대회를 모토로 처음 도입한 '골판지 침대'를 선수단에 제공했다. 도쿄올림픽 때 사용된 제품보다 내구성을 강화해 무게 250㎏까지 견딜 수 있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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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7
  • 공기소총 10m 혼성 금메달 결정전 진출…한국 선수단 첫 메달 확보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첫 메달이 사격에서 나왔다.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본선에서 631.4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본선에 출전한 박하준과 금지현이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금메달 결정전으로 직행한 박하준-금지현은 곧이어 열릴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은메달을 확보했다. 박하준-금지현은 한국시간 이날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하는 동메달 결정전이 끝난 뒤 바로 본선 1위 팀인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공기소총 10m 혼성 종목은 본선에서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가 각각 30분 동안 30발씩 쏴서 합산 점수가 높은 1·2위가 금메달 결정전으로 직행한다. 3·4위 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1발 최고점은 10.9점이라 남녀 합계 60발을 쐈을 때 만점은 654점이다. 메달 결정전에서는 남녀 선수가 한 발씩 격발한 뒤 점수를 합산해 높은 팀이 2점을 가져가고, 낮은 팀은 0점에 그친다. 동점이면 1점씩 나눈다. 이런 방식으로 16점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승리한다. 박하준-금지현은 10발씩 쏜 1시리즈에서 합계 211.1점으로 1위로 치고 나갔다. 2시리즈까지 합계 421.3점으로 줄곧 1위를 지켰으나, 마지막 3시리즈에서 중국에 역전을 허용해 631.4점으로 본선을 마쳤다. 중국의 성리하오-황위팅 조는 한국보다 0.8점 앞선 632.2점으로 본선 1위를 차지했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본선에 출전한 박하준과 금지현이 금메달 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은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카자흐스탄(630.8점)과 독일(629.7점)은 각각 3위와 4위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 사격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으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만 얻었다. 2020 도쿄 올림픽은 은메달 1개에 그쳤다. 파리에서는 첫 일정부터 메달을 확보한 한국 사격은 기분 좋은 출발을 예고했다. 함께 출전한 최대한(경남대)-반효진(대구체고)은 623.7점을 쏴 22위로 경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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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7
  • 부산 사하구 아파트 화재…2명 중경상…16명 대피
    27일 오전 9시 41분께 부산 사하구에 있는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다. 아파트 화재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연합뉴스   불이 처음 발생한 집에 있던 60대 여성이 연기를 많이 마시고 화상을 입었고, 또 다른 가구에 있던 70대 여성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치료를 받았다. 소방은 아파트 주민 4명을 대피시켰고, 주민 16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불은 2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처음 불이 난 가구는 전소됐다. 또 상층부 3∼5가구 발코니 일부가 불에 타거나 그을음 피해를 봤다. 소방은 아파트 4층 거실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재산 피해 규모를 2천700여만원 정도로 추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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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7

세대공감 검색결과

  • 30만원 안갚은 대학 동창 감금하고 협박한 20대 일당 징역형
    30만원을 갚지 않은 대학 동창생을 납치해 감금하고 협박한 20대 3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이들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창생을 가두고 가혹행위를 한 뒤 협박해 빌려준 원금의 70배에 가까운 2천만원을 뜯어내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춘천지방법원. 사진=연합뉴스   춘천지방법원 형사2부(이영진 부장판사)는 강도상해와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A(23)씨를 비롯해 동갑내기 B, C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 D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충북 음성으로 끌고 간 뒤 약 8일 동안 감금하면서 여러 차례 욕설과 협박을 하고,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대학 동기인 D씨가 약 30만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계획했다. A씨 일당은 D씨를 끌고 다니며 욕설과 폭행으로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한 뒤 'A로부터 현금 2천만원을 빌렸다'는 가짜 채무 내용이 담긴 지급각서를 쓰게 했다. A씨 일당은 D씨에게 '돈 갚기 전에는 어디 갈 생각하지 마라'며 대부업체로부터 대출받은 60만원과 통장 2개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법정에서 "강도상해죄가 아닌 공갈죄에 해당한다"거나 "피해자가 입은 상처가 가벼워 자연적으로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축소 또는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 등 피고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D씨에게 가해진 폭행과 협박은 수적 우위와 유형력의 정도, 협박성 발언의 정도와 내용 등에 비추어 볼 때 충분히 D씨의 반항을 억압하거나 항거할 수 없게 할 정도에 이른다고 판단했다. 감금 장소의 출입문. 사진=연합뉴스   경찰 조사과정에서 촬영된 D씨의 왼쪽 얼굴이 타박상으로 부은 모습과 입 안이 터진 모습, 팔목 부위에 화상 흔적이 남아 있는 모습 등으로 감안하면 상해죄에도 해당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내용, 강제로 빼앗은 금액, 피해자가 입은 상해 정도에 비추어 볼 때 죄질과 범죄 정황이 매우 나쁘다"며 "피해자는 이 사건 범행으로 상당한 공포심과 무력함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A씨 등과 함께 기소된 또 다른 공범 E(21)씨에게는 가담한 정도가 중하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1-24
  • 편의점주 폭행 뒤 '촉법소년' 주장했던 중학생 실형 선고
    술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편의점 주인을 폭행한 뒤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했던 10대 중학생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사진=연합뉴스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형사3단독 신교식 부장판사는 18일 상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15)군에게 징역 장기 3년, 단기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군이 의무보험을 가입하지도 않고 오토바이를 몰고 경적을 울리며 중학교 교정을 질주한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 결심공판에서 A군에게 징역 장기 4년 6개월, 단기 4년을 구형했다. A군은 지난해 8월 22일 오전 1시 30분께 원주시 명륜동 한 편의점에서 술 판매를 거절한 직원을 벽으로 몰아 위협하고 이를 제지하는 점주를 폭행해 전치 8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직후 점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의 인적 사항을 파악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가 이튿날 A군이 편의점을 다시 찾아 폐쇄회로(CC)TV 영상 삭제를 요구하는 등 행패를 부리자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군은 영상 삭제를 요구하며 점원의 휴대전화를 빼앗기도 했으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부서진 점원의 휴대전화 사진을 자랑삼아 올린 사실이 법정에서 확인됐다. A군은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하며 피해자들을 조롱한 사실도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드러났다. 하지만 촉법소년이라는 주장과 달리 A군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에 해당하는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촉법소년’은 형벌을 받을 범법행위를 한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로, 형법 제9조에 따르면 ‘14세가 되지 아니한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들은 형사책임능력이 없기 때문에 형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하더라도 형사처벌을 하지 않고, 가정법원이 소년원으로 보내거나 보호관찰을 받게 하는 등 ‘보호처분’을 할 수 있다.   신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이전에도 각종 범행으로 법원을 오가며 소년보호처분을 받았고, 춘천지법에서 소년 보호 재판을 받은 지 나흘 만에 또다시 이번 사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편의점 업주를 제외한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하고 2천만 원을 공탁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실형 선고는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1-18
  • 6남매 뒀지만 숨진 지 2년 넘게 방치된 할머니...'백골 연금' 부정수급 드러나
    인천 빌라에서 숨진 지 2년이 지난 70대 노인의 백골 시신이 발견됐다. 이 과정에서 연금 부정수급 가능성을 의심한 국민연금공단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어머니 시신을 장기간 집에 방치한 혐의를 받는 셋째딸 B씨가 지난 1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빌라 안방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A(사망 당시 76세·여)씨는 지난해 4분기 공단의 '수급권 확인 조사' 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진료기록과 경찰청 실종기록 등 32종의 자료를 바탕으로 부정수급 조사 대상자를 선정하는데, 유족연금과 노령연금을 합쳐 월 35만원을 받던 A씨의 경우 70세 이상 고령임에도 지난 2년간 진료기록이 하나도 없다는 점을 의심했다. 이후 공단은 지사를 통해 A씨에게 우편으로 수급권 확인 안내문을 보냈고 답이 없자 지난해 12월 직접 집을 찾아갔으나 아무도 만나지 못해 채 현관문에 안내문을 붙이고 돌아왔다. A씨는 6남매를 뒀지만 함께 살던 셋째딸 B씨를 제외하고는 A씨와 연락한 가족은 없었다. 이웃도 구청도 A씨의 죽음을 2년이 지나도록 알지 못했다. 하지만 연금공단은 유족연금과 노령연금을 합쳐 월 35만원을 받던 A씨의 경우 70세 이상 고령임에도 지난 2년간 진료기록이 하나도 없다는 점을 의심했다. 이후 A씨의 자료에 남아있던 유선 전화번호로 연락해 메모를 남긴 끝에 넷째 사위와 연락이 닿았다.  공단은 '수급자와 연락이 계속 안 되면 연금 지급을 정지할 수밖에 없다'며 A씨의 생존 확인을 요청했다. 공단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모 빌라에 도착했지만 집에 있던 셋째딸은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은 소방대원들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시신으로 인한 악취가 진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악취를 뚫고 들어간 안방에서 소방대원들이 이불을 들치자 백골 상태의 시신이 나왔다. 결국 2020년 8월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A씨의 시신은 2년이 지나서야 발견됐다. 관할 행정복지센터도 A씨의 죽음을 알지 못했다. 2011년 5월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됐으나 2년 뒤 수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기초생활수급자도 아니고 셋째 딸과 함께 살아 관리 대상도 아니었다. 빌라 역시 숨진 A씨 명의로 돼 있었다. 지난해 11월 주민등록 사실조사 때 동네 통장이 셋째딸로부터 어머니 A씨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구청에는 사망 신고가 되지 않았다 남동구 관계자는 "통장이 A씨 집에 아무도 없어 안내문을 부착하고 왔더니 B씨가 전화를 걸어 '엄마가 죽었다'는 말을 했다고 들었다"며 "통장은 B씨에게 '사망신고를 하라'고 했는데 이후 신고된 줄 알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 관리 대상자가 아니고 스스로 도와달라고 요청하지도 않으면 집집마다의 사정을 알기는 솔직히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셋째딸 B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한 뒤 구속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 앞으로 나오는 연금이 끊길까 봐 사망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무직으로 매달 어머니 명의로 나오는 기초연금 30만원과 국민연금 20만∼30만원으로 생활했다. 어머니 사망 후 28개월간 A씨가 대신 받은 연금은 다 합쳐 1500만원 정도다. B씨는 어머니 시신을 안방에 방치한 채 작은방에서 주로 지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어머니가 죽기 전에 병을 앓아 아팠다"면서도 정확한 사망 이유는 말하지 않았다. 지난 14일 경찰은 "부검 1차 소견으로는 A씨 시신에서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부검으로도 사망 시점이나 사인을 특정할 수 없어 추후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단은 사망자 명의로 연금을 계속 받거나 재혼한 이후에도 전 배우자 유족연금을 받는 등의 부정 사례를 적발하기 위해 분기마다 부정수급 개연성이 있는 경우를 따로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엔 총 6만7천 명이 조사 대상이었다. 과거에도 유족이 연금 수급권자의 사망 신고를 제때 하지 않은 채 연금을 계속 수급한 이른바 '유령 연금', '백골 연금'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지난 2010년 도쿄 최고령(111세)인 줄 알았던 남성이 이미 30여 년 전 숨진 백골 상태로 발견된 일을 발생했다. 연금 수급 등을 위해 서류에만 남아있는 '유령 고령자'였다.  연금공단 관계자는 "수급권 확인 조사를 통해 확인되는 부당수급 사례는 대체로 수급권 변동을 조금 지연 신고하는 경우로, 이번과 같은 사례가 흔치는 않다"며 "부당 지급된 연금액을 징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3-01-15
  • 올해 세뱃돈 얼마가 적당할까?
    세뱃돈으로 얼마가 적당할까? SK커뮤니케이션즈는 성인남녀 6044명을 대상으로 '당신이 생각하는 적당한 세뱃돈 금액'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3%(2650명)가 '5만원'으로 답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자료=네이트Q   '세뱃돈'으로 5만원이 적정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지만 세뱃돈 자체를 서로 주고받지 않는다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 중 29%에 달한다. 응답자 중 15%는 '(세뱃돈이) 없으면 섭섭하니 1만원이 적당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10명 중 한 명은 '성의만큼 액수도 중요하다'며 '10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설문 참여자 중 '세뱃돈'을 받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20대의 경우 25%가 10만원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세뱃돈을 주는 입장보다는 받는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SK컴즈 관계자는 "설 명절 역시 '신사임당'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년만에 찾아 온 대면 설 명절인 만큼 세뱃돈으로 인한 부담감보다는 가족·친지간 축원과 덕담을 전하는 세배의 본 의미를 되새기는 반가운 명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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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일반
    2023-01-13
  • 미혼 남녀 1만 3천 명이 응답한 ‘결혼 적령기’는?
    소셜 데이팅 앱 정오의데이트가 솔로 남녀 1만 3천 명을 대상으로 ‘내가 생각하는 가장 적당한 결혼 적령기는?’의 설문을 진행했다. 인포그래픽=정오의데이트 제공   결혼 적령기를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 진행을 하였고, 그 결과, 1위로는 남녀 모두 ’30 ~35세’가 각각 가장 적절한 결혼 시기라고 응답하였다. ‘ 2위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결혼 적령기는 ’36세~40세’의 보기가 2위로 24%의 비율을 차지하였고, 여성의 결혼 적령기는 ‘26~29세’로 남성 40%, 여성 21%의 비율을 보였다.   ‘ 설문의 댓글에는 참여자들은 “금전적으로나 상황적으로나 여유가 있는 시기에 하는 게 맞다.”, “적령기는 점점 늦어지고 있다”, “2세 때문에 일찍 하는 게 편하다 .”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1-11
  • 미혼남녀 4명 중 3명, ‘저출산 문제 심각성 느껴’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에서 미혼남녀 1,000명(남 500명, 여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출산 인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결혼 후 희망 출산 시기는 ‘평균 1.8년’으로 나타났다. 희망 출산 시기로 남성은 ‘결혼 후 1년 이상~2년 미만’(33.6%), 여성은 ‘낳지 않겠다’(44.8%)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낳지 않겠다’(29.2%), ‘결혼 후 2년 이상~3년 미만’(18.6%), 여성은 ‘결혼 후 1년 이상~2년 미만’(25.6%), ‘결혼 후 2년 이상~3년 미만’(19.2%) 순이었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35~39세 여성’(60.7%)의 ‘낳지 않겠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소득별로는 ‘연 2천만원 미만’(49.2%) 소득층에서 출산 기피가 심했다. 희망 자녀 수는 남녀 동일하게 ‘평균 1.8명’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2명’(44.4%), ‘낳지 않겠다’(29.2%), ‘1명’(19.6%), ‘3명’(6.6%), 여성은 ‘낳지 않겠다’(44.8%), ‘2명’(36.8%), ‘1명’(15.2%) ‘3명’(3.2%) 순으로 희망 자녀 수를 꼽았다. 연 3천만원 이상 소득층에서 희망 자녀 수가 ‘1명’(3천만원 이상 4천만원 미만 21.7%, 4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 22.4%, 5천만원 이상 22.4%)이라는 응답이 비교적 높았다.   출산 시 우려하는 부분으로 남성은 ‘양육 비용’(43%), ‘육아에 드는 시간과 노력’(21%), ‘올바른 양육에 대한 두려움’(19.8%)을, 여성은 ‘올바른 양육에 대한 두려움’(28.8%), ‘육아에 드는 시간과 노력’(26.4%), ‘양육 비용’(20.8%) 순으로 답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육아에 드는 시간과 노력’에 대한 우려가 전년(21.2%)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학력별로 살펴보면, ‘고등학교 졸업 이하 응답자’는 ‘양육 비용’(36.7%)에 대해, ‘대학원 재학 및 졸업 응답자’는 ‘건강한 출산에 대한 두려움’(11.8%)을 상대적으로 우려했다. 전체 응답자 4명 중 3명(76.5%)이 저출산 문제에 대해 심각하다고 인식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81.8%)이 여성(71.2%)에 비해 저출산 문제를 더 심각하게 여겼다. 특히 남성은 연령이 높을수록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느꼈다. 저출산의 주요 원인은 전년과 비슷하게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남 36.2%, 여 32.2%)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남성은 ‘사회,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20.2%) ‘실효성 없는 국가 출산 정책’(14.2%)을, 여성은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21.4%) ‘사회,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17.6%)을 꼽았다. 특히 여성은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을 저출산 원인으로 꼽는 비율이 남성(7.4%)에 비해 세 배가량 높았다.   저출산 정책이 출산 의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남 50.6%, 여 55%)는 응답이 전년(남 49.2%, 여 47.6%) 대비 상승했으며 긍정적인 응답은 6.9%에 불과했다. 연소득별로는 4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 소득층에서 부정적인 인식(57.5%)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저출산에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남성은 ‘주거 지원’(36.2%), ‘보육 지원’(23.8%), ‘출산 지원’(15.6%), 여성은 ‘보육 지원’(29.6%), ‘경력 단절 예방 지원’(29.4%), ‘주거 지원’(22%) 등을 답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전년 대비 ‘주거 지원’에 대한 응답률은 9.8%p 하락한 반면 ‘출산 지원’의 비중은 5.6%p 상승했다. 미혼남녀 대다수(남 86.4%, 여 86.2%)가 결혼 후 맞벌이를 희망했다. 남성의 경우, 전년(82%) 대비 결혼 후 맞벌이 희망률이 상승했다. 학력이 높을수록 결혼 후 맞벌이를 희망하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결혼 후 맞벌이 시 가사분담은 남녀 모두 ‘부부 똑같이 분담한다’(남 77.8%, 여 78%)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결혼 후 부모와 동거 의향이 있는 미혼남녀는 4.5%(남 5.6%, 여 3.4%)로 대다수가 동거를 희망하지 않았다. 동거 의향이 있는 이들은 ‘부모 부양 의무 이행’(남 25%, 여 47.1%)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특히 여성은 전년 대비(26.3%) ‘부모 부양 의무 이행’에 대한 응답률이 대폭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는 '부모 부양 의무 이행'(64.7%)을, 20대는 '가족공동체 결속력 강화'(25%)를 이유로 결혼 후 부모님과의 동거 의향을 나타냈다. 듀오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는 미혼남녀들이 점차 많아지고는 있지만, 경제적 부담과 미래에 대한 막막함이라는 현실적인 여건들로 인해 이들이 출산을 기피하고 있는 것”이라며“청년들이 결혼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주거 및 보육 지원, 경력 단절 예방 정책과 같은 실질적 도움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1-04
  • 4060세대 “구매 희망하는 전기차 1위, 현대 아이오닉5”
    2022년 구글(Google)의 국내 인기 검색어 종합 1위는 기후 변화로 나타났다. 10년 동안 기후 변화가 연도별 종합 검색어 순위에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 같이 기후 변화가 많은 이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은 실제 많은 이가 일상에서 기후 변화를 체감하고, 경험했기 때문이라 추측된다. 현대 사회에 친환경 시대를 넘어선 필환경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많은 사람이 ‘전기차’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에이풀(Aful)을 통해 4060세대의 신중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앞으로 전기차 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전체 응답의 92.3%를 차지했다. 해당 응답을 통해 대다수의 4060 신중년이 전기차 소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때 전기차 구매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이들에게 그 이유를 묻자(복수 응답), ‘충전이 번거로울 것 같아서(48.5%)’란 답변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뒤이어 ‘안전성이 염려돼서(45.5%)’란 답변이 유사한 지지를 얻었다. 인포그래픽= 임팩트피플스 제공   4060 신중년을 대상으로 구매를 희망하는 전기차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복수 응답), 현대 자동차 ‘아이오닉5(57.9%)’이 1위를 차지했다. 실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현대 아이오닉5는 2021년까지 테슬라의 강세에 밀러 판매 순위 5위에 머물렀던 것에 비해 올해 아이오닉5의 판매 성장률이 1103% 성장하며 국내 전기차 모델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4060 희망 전기차 브랜드 2위는 ‘현대 제네시스 Electrified (34.6%)’이, 3위엔 ‘기아 EV6(22.9%)’가 이름을 올렸다. 4060 신중년이 전기차 구매에서 어떤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 알아보기 위해 ‘해당 전기차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복수 응답)’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제조사 신뢰도가 높아서(57.1%)’란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서(43.9%)’, 3위 항목으로는 ‘가격이 적당해서(22.5%)’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신중년이 ‘전기차 구매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복수 응답)’에 대해 물었을 때, ‘충전 후 최대 주행거리’가 77.2%로 1위를 차지했다. ‘충전소 거리(53.7%)’, ‘차량 가격(48.8%)’, ‘충전 시간(47.7%)’, ‘국고, 지자체 보조 금액(39.1%)’ 등 다양한 응답이 차례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한편 에이풀이 실시한 4060 자동차(일반)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신중년이 이용하고 싶은 차량 제조사 1위는 ‘현대차(49%)’로 나타났다. 그 중 ‘아이오닉’ 구매를 희망하는 이들이 18.7%로 2위를 차지했다. 1위 역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34.6%)’로 조사됐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2-12-26
  • 2022년 연령별 베스트셀러 트렌드…공통 키워드는 ‘위로’
    코로나19에서 다소 벗어나 엔데믹이라는 희망과 일상으로의 복귀가 본격화되며 그간 힘든 시간을 지낸 우리에게 책은 위로와 따뜻함을 건네기도 하고 삶의 지혜를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예년과 다른 새로운 도서 트렌드가 형성되기도 했다.  예스24가 연령별로 올해의 베스트셀러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전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인기를 끈 키워드는 ‘위로’ 였다. 2022년 전 연령대에서 인기를 끈 ‘위로’ 키워드 베스트셀러   ◇ 대본집을 ‘굿즈’처럼 소장하는 2030 인생 영화나 드라마를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다시 만날 수 있는 시대지만, 영화 포스터를 소장하듯 대본집이나 원작 도서를 굿즈처럼 소장하려는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이러한 열풍은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20, 30대가 주도하고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 올해 출간된 영화·드라마 연계 도서는 78종으로 최근 3년 중 가장 많이 발행됐다. 판매도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2년은 지난해 대비 약 138.97%의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2030 독자들의 구매 비율이 58.77%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20대가 구매한 2022년 영화·드라마 연계 도서 베스트셀러 1위는 N차 관람 열풍을 이끈 영화 ‘헤어질 결심’의 각본집 ‘헤어질 결심 각본’이 차지했다. 유행어로 등극한 명대사는 물론 영화에서는 삭제된 장면들까지 만날 수 있는 헤어질 결심 각본은 2022년 종합 베스트셀러 1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올 초 방영된 드라마 ‘그 해 우리는’ 대본집인 ‘그해 우리는 2’, ‘그해 우리는 1’이 2위와 3위를 기록했으며, 웹드라마 ‘시맨틱 에러’의 ‘시맨틱 에러 포토에세이’와 ‘시맨틱 에러 대본집’이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인기작으로 손꼽히며 개봉 후 입소문으로 역주행 중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원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6위를 기록했다. 30대가 구매한 2022년 영화·드라마 연계 도서 베스트셀러 1위도 헤어질 결심 각본이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20대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파친코 1, 2’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올해 각본집이나 원작 도서의 인기 트렌드에는 팬덤 문화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예를 들어 같은 영화도 다양한 영화관을 비교해 관람하거나 여러 번 보면서 미장센을 찾는 것처럼 대사를 활자로 읽으며 영화의 여운을 즐기는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 젊은 층 사이에 입소문 탄 ‘감성 자연과학 열풍’ 올해는 과학책에 대한 인기도 높았던 한 해였다. 특히 딱딱하고 어려운 내용이 아닌, 따뜻한 문체로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는 ‘감성 자연과학’ 도서가 큰 사랑을 받았다. 그간 자연과학 도서의 주 독자층은 중장년층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젊은 층 사이에 입소문을 탄 도서들이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 올해 출간된 자연과학 도서는 801종이며, 20대 구매 비율은 9.0%로 2021년 대비 1.27%, 5년 전인 2018년 대비 2.73% 증가했다. 20대가 구매한 2022년 자연과학 도서 베스트셀러 1위는 과학 전문 기자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다. 과학서지만 삶의 질서와 철학 등이 결합돼 인문 에세이에 가깝고, 유명 북튜버의 추천이 더해져 젊은 독자층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자연과학 분야에서 올해 41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감성과학’ 열풍을 일으킨 도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올해도 4위를 기록했다. 찰스 다윈의 적자생존 이론이 아닌, 인류의 진화를 친화력으로 분석하며 이 시대에서 다정의 필요성을 전달해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 급속한 사회 변화 속 성장의 주역인 5060, 역사적 내용을 다룬 소설에 주목 경제 성장 제일주의를 부르짖던 시대에 태어난 5060세대는 급속한 사회 변화를 겪은 우리나라 성장의 주역들이다. 현대사를 다룬 소설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감성에 젖을 수 있어 올해 소설/시/희곡 분야의 책을 많이 찾았다. ‘하얼빈’은 5060세대가 구매한 소설/시/희곡 도서 베스트셀러 2위를 기록했다. 역사를 소재로 특유의 굵은 문체를 펼쳐 오랜 시간 남성들의 지지를 받아 온 김훈 작가의 탄탄한 남성 독자 팬덤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얼빈은 2022년 종합 베스트셀러 6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버지의 죽음 후 그를 추억하며 해방 이후 70년간의 현대사를 선 굵은 서사로 표현해 낸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중장년 남성층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5060세대가 구매한 소설/시/희곡 도서 베스트셀러 4위를 기록했다. ◇ 국내 경제 활동의 주축인 3040세대 중심으로 부활한 자기계발서 고금리·고물가 시대로 접어들면서 재테크 책 대신 자기계발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역성장한 자기계발 분야는 올해 6.0%의 성장률로 반등했다. 특히 국내 경제 활동의 주축인 3040세대는 자력으로 부를 이룬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체득하고, 성공의 개념과 원리를 탐구할 수 있는 도서를 많이 찾았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자기계발서 탐독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도서 전체 분야를 대상으로 연령별 구매 비중을 분석해 본 결과 30대가 16.7%로 3위에 올랐다. 자기계발 분야만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에서는 25.81%로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유독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목적으로 자기계발서를 찾는 30대 독자들의 열망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22년 종합 베스트셀러 2위인 ‘역행자’는 3040세대가 가장 많이 읽은 자기계발서다. 5월 출간된 역행자는 돈·시간·운명으로부터 자유를 얻는 인생 공략법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7월 1주 차부터 11월 4주 차까지 22주 연속 자기계발 분야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코로나, 경제 불황… 모두에게 도서로 전하는 ‘위로’ 팬데믹과 경제 불황으로 지친 올해, 따뜻한 위로가 담긴 책이 연령과 관계없이 모두에게 감동으로 다가왔다.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불편한 편의점’을 비롯해 17위를 차지한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모두 위로형 도서로, 일상적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다정한 시선으로 그렸다. 같은 맥락의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역시 50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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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3
  • 2022년 MZ세대 트렌드와 인사이트 살펴보니...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12월을 맞아 2022년 MZ세대의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살펴볼 수 있었던 데이터를 인포그래픽 형태로 공개했다. 재테크부터 식품, 음주, 가치관, 미디어 등 연간 13개 주제로 발행된 16개의 MZ세대 주요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 MZ세대 대표 신용카드는 ‘신한카드’… 경험률, 보유율 모두 1위 2022 MZ세대 데이터 총결산 인포그래픽=대학내일20대연구소   2월 발행된 금융·재테크 데이터에서는 MZ세대가 이용하는 금융 상품을 살펴봤다. M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신용카드 1위는 신한카드(24.9%)였으며, 2위는 KB국민카드(18.4%), 3위는 삼성카드(13.9%)였다.    이들을 주 이용 신용카드로 꼽은 이유를 물었을 때, 포인트·마일리지(28.1%), 전반적 할인 혜택(23.8%), 주 이용 분야 할인(22.1%) 등 여러 항목을 제치고 ‘주거래 은행 카드라서(33.3%)’라는 이유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주 이용 여부를 떠나 신한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비율을 확인했을 때도, 46.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신한카드’의 이미지를 물어봤을 때 보안이 철저한(42.3%), 다양한 혜택이 있는(41.8%), 내게 필요한 혜택이 있는(39.1%) 순으로 비율이 두드러진 점을 미뤄 신한카드가 안전한 편이고 혜택 좋은 편이라는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을 유추할 수 있다. ◇ 선물을 직접 전달하기보다 온라인 선물하기를 더 자주 이용(66.7%)하는 MZ세대 MZ세대가 타인에게 선물할 때, 직접 전달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의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하는 두 가지 방식 중 더 자주 이용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설문했다. 직접 전달을 더 자주 이용하는 경우는 10.2%, 온라인 쇼핑몰의 ‘선물하기 기능’을 더 자주 이용하는 경우는 66.7%로 나타나, 온라인 선물하기를 대면 전달보다 더 활발하게 이용하는 편이었다. 모바일 교환권을 이용해본 MZ세대의 77.0%는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친목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고, 63.3%가 “직접 구매해서 대면으로 전달하는 것보다 합리적”이라고 인식했다.    만남에 제약이 생기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온라인 선물은 친목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수단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은 것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선물하기 기능이 대면 만남을 통해 전달하는 것만큼 정성이 담겨 있는지를 묻는 문항에서는 긍정응답률이 55.9%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온라인 선물하기가 친목 유지에는 도움 되나 정성은 다소 부족하게 느껴진다는 점이 데이터에서 드러났다. ◇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가공·즉석 식품 브랜드는 ‘CJ제일제당(41.7%)’   소비-식생활(2022년 10월)에 따르면 MZ세대의 43.3%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즉석식품을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가공·즉석 식품 브랜드는 비비고, 고메로 알려진 CJ제일제당(41.7%)이었다. 그다음으로 오뚜기(14.9%), 노브랜드와 피코크로 유명한 신세계푸드·이마트(12.4%), 풀무원(7.3%), 쿠팡(5.9%) 순으로 MZ세대 선호도가 높았다. 각 브랜드마다 제품의 기능과 관련해 연상되는 이미지를 물어봤을 때,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CJ제일제당은 맛있는(65.4%), 메뉴·맛이 다양한(57.9%) 이미지가 강한 편이었다. 오뚜기는 가성비가 좋은(47.9%), 맛있는(42.8%) 이미지를, 신세계푸드·이마트는 가성비가 좋은(41.3%), 제품이 트렌디한(36.0%) 이미지가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 위스키·와인의 달라진 이미지… MZ세대 “깊고 풍부한 경험을 주는 고급술”   2020년에 조사한 결과와 비교해봤을 때, MZ세대가 느끼는 고급술에 대한 이미지가 변화했다. MZ세대에게 위스키와 와인에 대한 이미지를 앙케이트를 통해 조사한 결과, 위스키는 과거(2020년)에는 술 고유의 맛과 향이 강하고 알콜 도수가 높아 접근하기 어려운 술이었다면, 현재에는 술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마시는 전문적인 술이라는 인상이 강해졌다.    와인 또한 과거에는 대중적인 맛부터 전문가가 향유하는 고급스러운 맛까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은 술이었다면, 2022년에는 로맨틱한 분위기와 어울리는 예쁘고 감성적인 술이라는 이미지가 더해진 모습이었다. 이렇게 위스키와 와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게 된 배경은 MZ세대가 생각하는 고급술의 정의와 조건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MZ세대가 말하는 고급술 및 위스키·와인 집중탐구’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가 말하는 고급스러움은 단순히 가격이 비싸서 접근하기 어려운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MZ세대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희소성’과 취향에 맞게 제품을 고를 수 있는 ‘다양성’, 정성과 노력이 느껴지는 ‘디테일’까지 확보돼야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급스럽다’라고 정의하는 것이다. 그런 세 가지 측면을 고루 충족하는 제품이 바로 위스키와 와인이다. 고급술 트렌드는 단순히 ‘술을 즐긴다’를 넘어서 술을 새롭게 경험하고 알아가며, 지식과 견해를 넓히는 과정까지 즐거움의 영역으로 인지하는 MZ세대의 모습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 MZ OTT 이용자 절반 이상이 넷플릭스를 선택한 이유… “콘텐츠 수가 많아서”   OTT 서비스를 시청하는 MZ세대는 주중 평균 135.3분, 주말 평균 207.7분 동안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나, 깨어있는 시간 중 2시간 이상 OTT 서비스와 함께할 정도로 일상적으로 소비하고 있었다.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OTT 서비스를 물었을 때, 응답자의 절반 이상(53.7%)이 넷플릭스를 꼽았다. 유튜브 프리미엄(13.1%)이 그 뒤를 이었고, 티빙과 웨이브는 각각 8.9%, 6.4%가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플랫폼을 주로 이용하는 이유는 넷플릭스는 ‘콘텐츠 수가 많아서(40.2%)’, 유튜브 프리미엄은 배속이나 자막 등이 있어 ‘영상을 시청하기 편리해서(63.0%)’였다. 티빙은 환승연애2, 유미의 세포들 시즌2로 대표되는 ‘독점 제공 콘텐츠가 있어서(38.7%)’ 주로 이용한다는 비율이 높았고, 웨이브는 ‘저렴한 가격(40.0%)’이 주로 이용하는 이유로 꼽혔다. ◇ Z세대 38.8% “한국의 기술력이 해외의 인정 받을 때 애국심 느껴”   가치관(2022년 6월) 조사는 Z세대부터 86세대까지 세대별로 자아, 국가, 사회에 관한 인식을 묻는 항목으로 구성됐다. 그 중 애국심을 느끼는 상황을 물었을 때, Z세대는 1순위로 한국의 기술력이 해외의 인정을 받을 때 (38.8%)를 꼽았다.    후기 밀레니얼은 K-pop, 드라마, 게임 등 한국의 대중문화가 해외의 인정을 받을 때(37.9%)를 꼽았으며, 전기 밀레니얼은 금 모으기, 코로나19 기부 등 국민이 힘을 모아 위기를 이겨냈을 때(40.4%)에 애국심을 느끼는 비율이 높았다. X세대와 86세대의 1순위 상황이 궁금하다면 해당 데이터 D2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취준생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문과는 ‘카카오’, 이공계는 ‘삼성전자’, ‘네이버’   취준생이 입사하고 싶은 기업 순위를 전공별로 비교해봤다. 인문·어문과 사회·상경을 포함한 문과 계열은 카카오(각 59.8%, 59.1%)를, 공학 계열은 압도적으로 삼성전자(64.7%)를 선호했다.    전산 공학은 네이버(54.7%)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지만 2위인 카카오와 1% 차이로 두 기업 간 선호도 차이가 크지 않은 편으로 나타났다. 자연과학 계열은 삼성전자(30.8%)를 1순위로 희망하지만, 다른 전공에 비해서 그 비율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네카라쿠배당토’로 대표되는 IT 기업에 대한 관심을 취업 희망 기업 순위로도 알 수 있다. 최근 국내 주요 산업 중심이 제조업에서 IT로 이동하면서 해당 분야에 대한 성장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IT 기업 하면 떠오르는 자유로운 근무 분위기와 파격적인 연봉 대우가 기존 대기업보다 선호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보인다. 한편 여전히 탑티어 대기업을 선호하는 전공도 있었다. 7월 발행된 ‘2022년 주목해야 할 취업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전산공학을 제외한 공학(전자 공학, 기계 공학 등)은 “첫 직장이 대기업이어야 한다”는 비율이 45.8%로 전체 대비 13.7%p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공학 계열은 특히 반도체 등 호황을 누리는 산업 분야이기 때문에 존재감이 큰 대기업에 종사하고 싶다는 니즈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 Z세대가 직장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소… 고용 안정성(29.8%)보다 조직문화(31.7%)   Z세대가 직장(회사)을 선택하는 요소를 다른 세대와 종합한 데이터와 비교해봤을 때, ‘고용 안정성(29.8%)’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율이 비교적 적게 나타났다. 대신 조직문화 및 근무 분위기(31.7%)를 더 많이 고려하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인식은 최근 떨어진 공무원의 인기로 체감할 수 있다. 9월 ‘Z세대가 생각하는 일의 진짜 의미’ 보고서에서는 공무원이 국가 경제 상황에 관계 없이 안정적인 직업으로 각광 받았지만 최근 MZ세대에게는 그다지 장점이 크지 않은 직장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을 짚었다.    보수적인 조직 문화와 더불어 업무량 대비 부족한 보상이 공무원을 선호하지 않는 주요 이유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직장을 커리어를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여기는 추세지만, 공무원은 단순 업무가 많아서 경력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점도 인기 감소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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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9
  • 0세 아동 월 70만원 지급...어린이집도 확충
    내년 1월부터 '부모급여'가 신설된다. 만 0세 아동이 있는 가정은 월 70만원, 만 1세 아동 가정에는 월 35만원이 지급된다. 시간제 보육, 아동돌봄서비스 등도 확대되며, 오는 2027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도 연 500곳씩 확충된다. 사진=연합뉴스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중앙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제4차 중장기 보육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23년부터 향후 5년간의 보육서비스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이번 4차 계획은 합계출산율(0.81명) 역대 최저의 저출산 상황에서 '영아기 종합 양육 지원'과 '보육서비스 질 제고'에 중점을 두고 국가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내년 1월부터 만 0세와 1세 아동이 있는 가정에 부모급여가 지급된다. 지금까지는 만 0세와 1세 아동에게 월 30만원(시설 이용시 50만원)의 영아수당이 지급되고 있는데 이를 부모급여로 통합·확대한다. 만 0세의 경우 월 70만원이 현금 지급되며, 어린이집을 이용할 경우 시설 이용 보육료 50만원을 차감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만 1세 부모급여는 월 35만원으로, 어린이집을 이용하면 지금까지처럼 월 50만원 보육료가 지원된다. 부모급여는 내후년부터는 만 0세 월 100만원, 1세 50만원으로 오른다. 출산과 양육 초기 가정의 소득 손실을 보전함과 동시에 가정 이용과 어린이집 이용시에 동일한 급여를 지급해 부모의 양육 선호를 반영한다는 취지다. 부모급여 지급을 위해서는 국고와 지방비를 합쳐 2조36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계획안에는 아울러 일시적으로 아동을 맡기는 시간제 보육을 어린이집 기존 반에 통합하여 운영하는 신규 모형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 이용률을 현재 5%에서 5년 후 10%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도 담겼다. 아이돌봄서비스도 내년부터 제공 시간을 하루 3시간 30분에서 4시간으로 늘렸고 대상도 7만5천 가구에서 1천가구 늘려 8만5천 가구로 확대한다.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맞춤형 양육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영유아의 발달 지연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기관 간 연계체계도 마련한다. 또한 어린이집 평가제도를 정부 주도의 일률적 평가에서 부모와 교육 교직원이 참여해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는 보육과정 위주 평가로 2024년부터 전환한다. 현재 A∼D 등급으로만 공개되던 평가 결과를 지표별로 세분화해 공개한다. 보육교직원의 전문성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해 보육교사 양성체계에 학과제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재는 보육 관련 17개 과목, 51학점을 이수하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이 가능한데 학과제 방식이 도입되면 정부가 인정하는 교육기관의 학과 졸업자에 한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자료=보건복지부/그래픽=연합뉴스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유보통합'(교육부·보건복지부로 나뉜 유아 교육·보육 관리체계 일원화)과도 맞물린 것으로, 유보통합 로드맵과 추진과제는 연말에 구성될 범정부 추진단에서 구체화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보육 교직원의 권리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나 매뉴얼 등을 마련하고, 보육교사의 적정 근무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비담임 교사인력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이번 기본계획에 담겼다. 부모의 수요가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도 늘릴 예정이다. 현재 5717개 국공립 어린이집을 연간 500곳가량씩 5년간 2500곳을 확충한다. 직장 어린이집도 계속 늘리면서 동시에 민간 설립 어린이집 중 공공형 어린이집의 지역 특화모델 개발을 확산한다. 전체 어린이집 이용 아동 중 국공립·사회복지법인·직장어린이집 이용 아동 비율인 공공보육 이용률은 현재 37%인데 2027년에는 50% 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육 기반이 취약한 지역을 선별할 지표를 개발해 이들 지역에 필수 보육 인프라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저출산이 장기화할수록 아이 한 명 한 명을 더 잘 키워내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제4차 기본계획을 이정표 삼아 향후 5년간 양육지원과 보육서비스의 질적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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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2022-12-14
  • 크리스마스 데이트 장소 1위, ‘맛집 및 카페’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연애 중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데이트’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30 미혼남녀 5명 중 4명(남 88.8%, 여 84.4)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연인과 함께 보내고 싶다’(남 88.8%, 여 84.4%)는 의사를 표했다.    사진=듀오 제공   그 외에 ‘가족’(남 6.8%, 여 12.0%), ‘친구’(남 2.4%, 여 1.2%), ‘없음’(남 1.2%, 여 2.0%), ‘회사 동료’(남 0.8%, 여 0.0%)와 함께 할 것이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크리스마스를 연인과 함께 보내지 않는 이유로 남녀 모두 ‘이미 서로 다른 일정이 생겨서’(남 25.0%, 여 30.8%)를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남성은 ‘연인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25.0%)라는 이유도 함께 1위로 뽑았다. 이외에 남성은 ‘각자의 일정이 바빠서’(17.9%)와 ‘이번에는 다르게 보내고 싶어서(17.9%), ‘연인이 다른 사람과 보내고 싶다고 해서’(7.1%), ‘연인과 곧 헤어질 것 같아서’(3.6%) 순으로 답했다.    여성의 경우, ‘각자의 일정이 바빠서’(23.1%), ‘이번에는 다르게 보내고 싶어서(17.9%), ‘연인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10.3%)’, ‘연인과 곧 헤어질 것 같아서’(2.6%)의 이유를 택했다. 남성이 여성에 비래 장거리 연애로 인해 크리스마스 때 함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과반(남 60.8%, 여 46.0%)은 올해 크리스마스에 연인과 구체적인 크리스마스 데이트 계획이 있었다. 이들 중 절반 가량(남 49.6%, 여 44.3%)이 연인과의 크리스마스 데이트로 ‘맛집 및 카페 가기’를 택했다. 그 밖에 ‘호텔 가기’(남 37.8%, 여 27.8%), ‘고급 레스토랑 가기’(남 25.9%, 여 32.0%), ‘실내에서 파티 하기’(남 21.5%, 여 37.1%), ‘영화 보기’(남 27.4%, 여 23.7%), ‘여행 가기’(남 17.0%, 여 18.6%), ‘공연 보기’(남 17.0%, 여 7.2%), ‘전시회 가기’(남 8.9%, 여 3.1%), ‘실내 체험하기’(남 5.2%, 여 8.2%) 등이 있었다. 반면, 연인과의 구체적인 크리스마스 계획이 없는 이들(남 39.2%, 여 54.0%)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해서’(남 64.4%, 여 45.6%), ‘무엇을 해도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남 11.5%, 여 28.1%), ‘크리스마스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아서’(남 6.9%, 여 7.9%),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남 5.7%, 여 4.4%), ‘귀찮아서’(남 3.4%, 여 6.1%),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남 4.6%, 여 1.8%) 등의 이유로 크리스마스 데이트 일정을 계획하지 않았다. 2030 미혼남녀 3명 중 1명이 선택한 크리스마스 데이트 선호 장소는 ‘맛집 및 카페’(남 29.6%, 여 30.0%)였다. 다음으로는 ‘호텔’(남 24.2%, 여 18.8%), ‘집’(남 10.4%, 여 22.4%), ‘고급 레스토랑’(남 19.2%, 여 11.6%), ‘바다, 산, 호수 등 야외’(남 6.0%, 여 8.8%), ‘공연장’(남 3.6%, 여 4.0%), ‘영화관’(남 5.6%, 여 1.2%)과 ‘전시회’(남 0.8%, 여 2.0%)순이었다. 한편, 크리스마스 데이트 장소 선택 시 가장 고려하는 부분에 대해 남녀 간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은 ‘두 사람만 있을 수 있는 곳’(30.0%)’,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20.4%), ‘사람이 많지 않은 곳’(12.8%), ‘평소에는 가기 힘든 곳’(9.2%), ‘연인이 평소 좋아하는 곳’(8.8%), ‘유명한 곳’(6.4%), 여성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32.0%), ‘사람이 많지 않은 곳’(29.2%), ‘두 사람만 있을 수 있는 곳’(18.0%), ‘평소에는 가기 힘든 곳’(6.4%), ‘따뜻한 실내인 곳’(6.0%), ‘연인이 평소 좋아하는 곳’(4.4%)인지를 고려하여 크리스마스 데이트 장소를 정했다. 크리스마스 데이트 장소 선택에 있어 여성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데 반해 남성은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크리스마스 데이트 적정 비용(1인 기준)에서도 남녀 간 입장 차가 있었다. 남성은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30.4%), 여성은 ‘7만원 이상 10만원 미만’(26.8%)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7만원 이상 10만원 미만’(27.2%), ‘5만원 이상 7만원 미만’(18.4%), ‘2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12.0%),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6.4%), 여성은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23.2%), ‘5만원 이상 7만원 미만’(22.4%),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15.2%), ‘2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5.6%)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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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2022-12-13
  • 100세 생일에 100만원 선물한 인천 계양구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100번째 생일을 맞은 어르신에게 100만원을 선물했다.  장수축하금 신청 안내문. 사진=계양구청 페이스북   계양구는 지난 10월부터 만 100세 노인 22명에게 각 100만원의 장수축하금을 전달했다. 계양구에 따르면 장수축하금을 받은 어르신들은 "오래 살고 볼 일"이라며 고마워했다는 후문이다.  한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은 축하금 제도가 있는지 모를 때가 많아 알려드리면 깜짝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뻐한다"며 "사회가 관심을 둔다고 생각해 고마움을 느끼신다"고 설명했다. 장수축하금 제도는 계양구의회 신정숙 구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로 알려졌다. 지원 대상은 계양구에 1년 이상 거주한 구민 중 올해 나이 만 100세가 된 1922년생 어르신이다. 장수축하금 제도 시행 첫해인 만큼 만 101세 이상 어르신도 이달까지 신청을 받아 축하금을 지급하고 내년부터 생년월일에 맞춰 접수할 계획이다.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경우 방문 접수를 진행하며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올해 장수축하금 관련 예산은 3천만원으로 편성됐으나 내년도 예산안에 2500만원을 올려 축하금 제도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장수축하금 제도를 대표 발의한 신정숙 구의원은 "한 세기를 살아온 것 자체로 마땅히 축하받을 일"이라며 "이 제도를 통해 사회적으로 장수의 가치를 되새겨 경로효친의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2-10
  • 붉은악마 월드컵 거리응원 '광화문광장' 조건부 허가
    이태원참사로 인해 대한축구협회가 거리응원전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서울시가 조건부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을 승인했다. 사진=레드엔젤   서울시는 22일  붉은악마 응원단이 제출한 광화문광장 사용 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행사 개최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검토한 결과 야간시간대 안전 확보, 원활한 동선 관리, 비상 상황 신속 대응 등 종로구의 안전관리계획 심사와 자문단 자문 결과를 준수하는 조건으로 광장 사용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붉은악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가 있는 24일과 28일, 12월 2일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붉은악마 측이 예상한 참여 인원은 24일과 28일 8천 명, 12월 2일 1만 명이다. 서울시는 거리응원전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현장에 설치하고, 시와 자치구·산하기관 등의 인력 276명을 투입해 행사장 순찰, 비상 상황 대응, 인근 역사 안전관리에 나선다. 또한 행사 종료 시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를 임시 폐쇄하고, 해당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는 무정차 통과시킨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도 승강장 혼잡 수준을 고려해 필요하면 무정차 통과 조처할 계획이다. 응원전이 끝나는 시간에는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늘리고, 막차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1·2차전에는 지하철 2·3·5호선을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총 12회 늘려 운영하고, 오전 2시에 끝나는 3차전에는 운영 횟수를 30회 늘린다. 심야버스 전 노선도 오전 2∼3시에 집중적으로 배차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거리응원은 이태원 참사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도심에서 열리는 심야 다중 운집 행사라는 점에서 그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과 함께 시민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서울시는 "야간에 많은 시민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경찰, 소방과 협조해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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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2
  • 동남아 6개국 Z세대는 K-콘텐츠를 어떻게 이용하나
    동남아시아의 Z세대는 K-콘텐츠를 어떻게 이용할까. 또한 이는 그들의 K-제품·서비스에 어떤 영향을 줄까. 몬스타엑스가 ‘모꼬지 대한민국 인도 주간 행사’에 참여해 해외 팬에게 한글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시장 조사 전문 기관 데이터스프링코리아가 동남아 국가 Z세대를 대상으로 한류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시행한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기존에도 해외 한류에 대한 조사들은 있었으나, 이번 데이터스프링코리아는 동남아 6개국의 Z세대에게 한정해 이들의 한류 문화에 대한 소비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이들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와 한국 제품에 대한 이용 행태를 좀 더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조사는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6개국의 만 15~29세 남녀 1908명을 대상으로 2022년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6일간 시행됐다.  ITZY(있지) 사진=부산시 제공   ◆한류 하면 ‘K-pop’ 그리고 ‘한국 음식’ K-pop이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나타났다. 이어 ‘한식’, ‘방송(드라마, 예능)’ 순이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필리핀에서의 한국 관련 자유 연상이 전반적으로 높은 반면, 베트남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여성의 경우 10대·20대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 대비 한국에 대한 자유 연상이 높았다. ◆한국에 대해 전반적인 긍정 이미지 동남아 6개국 Z세대는 한국에 대해 전반적으로 ‘선진국,’ ‘영향력 있는 국가,’ ‘호감 가는 국가’ 및 ‘높은 수준의 제품·서비스 생산국’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점 만점 기준, 거의 모든 분야에서 3.9점 이상). 이런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더 많은 K-콘텐츠를 사용하는 Z세대에서 훨씬 높아, K-콘텐츠 소비가 한국의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이 소비하는 K-콘텐츠는 K-pop 성별 K-콘텐츠 이용 상황   조사 대상 모든 국가 및 성, 연령에서 많이 소비하는 K-콘텐츠는 K-pop, 영화 및 방송(드라마, 예능) 순이었으며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1.5배가량 더 많이 K-pop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웹툰,’ ‘게임 및 애니메이션’ 소비가 여성 대비 월등히 높았다. ◆K-콘텐츠에 대한 높은 선호도 그리고 국가별 편차 조사 대상 모든 K-콘텐츠별 전체 응답자 선호도는 ‘크리에이터 영상(3.9점)’을 제외하고 모두 4.1점(5점 만점)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가별 K-콘텐츠 선호도   국가별로는 필리핀에서 K 콘텐츠 선호 지수가 월등히 높고 다음으로 싱가포르, 태국 순이었으며 베트남의 경우 다른 국가보다 선호도 지수가 현저히 낮았다.  또 필리핀은 ‘방송’, 싱가포르는 ‘K-pop’, 말레이시아는 ‘방송,’ 베트남은 ‘영화’, 인도네시아는 ‘K-pop’이 특히 전체 K-콘텐츠 선호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의 경우 ‘K-크리에이터 영상’의 영향이 다른 국가보다 높아 해당국에서의 K-콘텐츠 소비가 다른 국가와는 다소 상이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동남아 6개국 Z세대의 가장 구매 경험이 많은 K-제품은 ‘식품’ K-콘텐츠 이용 개수와 K-제품 구매 경험   K-제품 가운데 지역 Z세대의 한국 식품에 대한 구매 경험이 가장 높았다(60.7%). 한국 음식점 경험(42.7%)을 포함할 경우, 한국 음식에 대한 지역의 Z세대 소비가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어 구매 경험이 높은 K-제품은 패션(53.5%) 및 화장품(52.4%) 순이었다. 이용·경험한 K-콘텐츠 수가 많을수록 주요 한국 제품에 대한 구매·이용 경험이 높았고, 각 제품의 구매 이유와 관련해서는 “영화·드라마·뮤직비디오 등에 나온 걸 봐서”, “좋아하는 가수·배우가 사용해서”처럼 K-콘텐츠의 직접적 영향 또한 패션(17.7%) 및 화장품(15.8%)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삼양, 인지도·구매 경험 높은 톱(Top) 2 K-브랜드 톱(Top) 5 인지·구매 경험 K-브랜드   삼성전자의 인지도가 가장 높은 가운데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한국 기업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수준이었으며 식품 브랜드 삼양의 인지도·구매 경험도 삼성전자 다음으로 높았다. ◆K-제품에 대한 인지·관심을 높이는 K-콘텐츠 K-콘텐츠는 Z세대의 K-제품·서비스의 인지도 및 관심도를 제고하고, K-제품 이용 시 즐거움 및 이용 모습을 과시하도록 하는 트리거(Trigger)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Z세대는 K-콘텐츠 때문에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도 높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나만의 방식’대로 살면서 ‘부자’가 되고 싶은 Z세대 ‘부자되기,’ ‘나만의 방식,’ ‘사회 및 타인과 가벼운 관계,’ 및 ‘제품·서비스 관련 전문성·진정성’이 동남아 6개국 Z세대의 더 중요한 가치로 파악됐다. 반면 이 세대는 ‘제품 구매 관련 유명인·연예인의 영향,’ ‘나를 위한 명품 소비,’ ‘SNS를 통한 적극적 정보·콘텐츠 공유’ 등에는 상대적으로 적극적이지 않았다. 조사를 진행한 데이터스프링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K-콘텐츠가 지역 Z세대의 K-제품에 대한 인지, 관심도 그리고 긍정적 소비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동남아 지역의 무한한 잠재성, 높은 생애 가치를 가진 이들 Z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양질의 K-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국가별 편차를 고려한 K-콘텐츠의 더 효과적인 유통과 지역 Z세대의 가치를 이해·존중해 관련 콘텐츠를 보급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2-11-21
  • 4060세대 OTT 서비스로 ‘해외영화’ 콘텐츠 주로 시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OTT (Over The Top)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세계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준 산업 중 하나다. 한국수출입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OTT 산업은 2012년 이후 연평균 28%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21년 국내 OTT 시장 규모를 1조원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국내 OTT 시장에서 4060 신중년의 91.9%가 OTT 서비스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1년 9월 ‘넷플릭스’의 국내 OTT 시장 점유율은 47%로 나타났다. 웨이브(19%), 티빙(14%), 시즌(8%), 왓챠(6%) 등 국내 OTT 플랫폼이 그 뒤를 따랐다. 인포그래픽=임팩트피플스 제공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4060에게 ‘현재 가장 많이 이용하는 OTT 서비스(복수 응답)’를 물은 결과, 1위는 응답률 77.6%를 차지한 ‘넷플릭스’로 조사됐다. ‘쿠팡플레이(15.1%)’와 티빙(15.1%)이 동일한 응답률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웨이브(14.7%)’와 ‘디즈니+(9.1%)’ 등 다양한 OTT 서비스가 언급됐다. 4060 신중년에 ‘OTT 서비스 시청 빈도’에 대해 물었을 때 ‘매일’ 시청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이 2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주 3회(19.8%)’ 시청자가 많았고, 0.8%의 근소한 차이로 ‘주 2회(19%)’ OTT를 이용하는 이들이 3위에 머물렀다. 신중년에게 ‘OTT에서 주로 시청하는 콘텐츠(복수 응답)’에 대해 물었을 때, 다양한 항목들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 중 가장 많은 이들이 택한 콘텐츠는 ‘해외영화’로 62.5%의 응답률을 보였다. 2위는 ‘국내드라마(53.9%)’와 ‘국내영화(51.7%)’가 차지했다. 그 뒤를 따르는 ‘종편/케이블드라마(34.9%)’와 ‘해외드라마(29.7%)’도 약 30%대의 응답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4060은 OTT 서비스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팩트피플스는 4060 신중년이 OTT 서비스 이용에서 어떤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이용 중인) OTT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이유(복수 응답)’를 물었다. 그 결과, ‘콘텐츠가 다양하다’란 의견이 56.9%로 가장 많았다. 2위는 ‘최신/신작 업데이트가 빠르다(34.9%)’, 3위는 ‘장르가 다양하다(30.2%)’란 응답이 차지했다. 한편 OTT가입 해지 후 재가입하지 않은 4060을 대상으로 ‘OTT 구독을 해지한 이유(복수 응답)’를 묻자, ‘구독료가 비싸서’ 응답이 45%를 차지했다. 그 밖의 이유로는 ‘콘텐츠를 잘 보지 않게 돼서(25.7%)’, ‘콘텐츠가 많지 않아서(23.6%)’ 등이 있었다. 이때 ‘너무 OTT만 보게 되어서(13.6%)’라는 응답도 일부 조사됐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2-11-21

소셜뉴스 검색결과

  • 정용진, 이마트 쇼핑 후 캠핑 사진 SNS 화제
    주말인 18일 이마트타운 월계점에 정용진 부회장이 나타났다. 업무가 아니라 장보러 왔다. 장을 봤지만 홍보는 충분했다. 이마트에서 쇼핑하고 있는 정용진 부회장(출처:정용진페이스북)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14일과 15일 롯데 시그니엘 부산,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방문했다. 그리고 18일에는 이마트 월계점까지 찾았다. 일주일 사이 롯데·현대·신세계 3사의 현장을 둘러봤다. 정 부회장은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이마트에서 쇼핑중 어디 이마트인지 안알려 드림’ ‘오늘 여기서 쇼핑 했음’이라는 글과 함께 이마트 쇼핑 카트를 끌고 장을 보는 사진을 올렸다. 정 부회장이 찾은 점포는 지난 5월 28일 리뉴얼 오픈한 서울 노원구 ‘이마트타운 월계점’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4일 직접 월계점을 방문했던 정 부회장은 한 달 만에 다시 월계점을 찾았다.  정용진 부회장은 즉석떡볶이에 소스를 붓고 새우, 고기와 함께 그릴에 데워 조리하는 사진을 올렸다(출처:정용진인스타그램) 정용진 부회장이 방문한 이마트 월계점은 식료품(그로서리) 매장이 비식료품 매장보다 큰 최초의 점포이기도 하다. 그로서리 매장을 기존 1100평에서 1200평으로 확장하고, 비식료품 매장은 3600평에서 500평으로 대폭 축소해 지난 5월말 리뉴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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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이슈/포커스
    2020-07-19
  • 음주운전 후 도주? 노우진 아내까지 사과했지만 시끌시끌
    지난 15일 오후 11시 20분경 개그맨 노우진은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가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노우진은 혼자 차에 타고 있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0.185%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개그맨 노우진이 직접 사과한 데에 이어 그의 아내까지 직접 사과문을 올리며 용서를 구했다. 노우진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수요일 저녁 음주를 하고 한순간의 부족한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라고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변명의 여지 없이 이번 일 명백하게 저의 잘못된 행동이었으며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지난 2013년 노우진과 결혼한 방송사 PD 아내까지 사과문을 올렸다. 노우진의 아내는 "이렇게 힘든 시국에 남편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평소 매니저 없이 열심히 사람들 만나며 늦은 시각까지 발로 뛰던 사람이다. 그날의 일정도 평소와 다름없이 믿어주었고 취기가 차서 돌아온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어떠한 의심도 하지 못하고 잠을 청했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기사로 접하고 지금 저도 너무 당혹스럽고 남편이 너무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음주운전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해지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하려고 한 노우진을 추격 전 끝에 성산대교 인근에서 붙잡았다. 다행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노우진의 음주운전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노우진은 음주운전 적발 후 SNS와 유튜브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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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사건/사고
    2020-07-19
  • 정부,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8월1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임시공유일 지정에 대해 "인사혁신처 등 관계부처에서는 조속히 검토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제가 어렵고 많은 국민과 의료진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계시다"며 "특히 올해는 법정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는 날이 많아 전체 휴일 수도 예년보다 적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제가 어렵고 많은 국민과 의료진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계시다"며 "특히 올해는 법정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는 날이 많아 전체 휴일 수도 예년보다 적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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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 정부
    2020-07-19
  • 텔레그램 n번방 밖의 또다른 악마 ‘배준환’ 신상공개
    텔레그램n번방의 조주빈 사건과는 다른 미성년자 성 착취물 1293건을 제작해 음란사이트에 연재한 배준환(37·경남·유통업)씨의 신상이 공개됐다.   17일 제주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배준환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검찰에 넘겼다.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배씨는 이날 오후 1시쯤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향하기 직전 카메라 앞에 섰다. 배준환 씨는 포승줄로 묶인 채 나타났다. 검은색 상하의 차림인 배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떨군 채 “인정한다”고 답했다. 취재 나온 기자의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반성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하지만 텔레그램n번방·박사방 성 착취물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던 상황에서 범행을 저지른 이유와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한 이유 등을 묻자 입을 굳게 다물었다. 배준환 씨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됐다. 배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불특정 다수 청소년에게 접근했다. 배준환 씨는 스스로를 전직 영어 강사라고 밝혔다. 음란사이트에서 닉네임이 ‘영강’인 이유다. 이후 청소년 44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 총 1293개를 제작하고 이 중 88개를 음란사이트에 유포했다. 배씨가 가지고 있던 성 착취물 용량만 66.5GB에 달했다. 초등학교 5학년생부터 고등학교 2학년생까지 범행대상이었다. ‘미션 성공하고 기프티콘·기프트카드·문화상품권 받아가’라는 이름의 오픈채팅방을 1000번 이상 개설했다. 배씨는 행위 수준별로 보상을 다르게 했다. 사진과 영상 속 피해자 행위에 따라 1000원부터 2만원 상당의 기프티콘 등을 제공했다. 배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제작한 성 착취물을 피해자별, 날짜별로 정리해 음란사이트에 닉네임 ‘영강’으로 연재했다. 배씨는 아울러 여성 피해자 8명과 성관계하면서 촬영한 동영상 907개도 모두 음란사이트를 통해 유포했다. 배씨는 청소년 피해자 중 2명에 대해 성 매수를 하거나 성매매를 알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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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사건/사고
    2020-07-18
  • 검찰, 시험지 유출 사건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징역형 구형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아버지 현모 씨는 현재 대법원에서 3년형이 확정돼 실형을 살고 있다. 아버지로부터 시험지와 답안을 받아 성적이 올랐던 쌍둥이 자매도 판사 앞에 섰다. 검찰은 시험문제와 답안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숙명여고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에게도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장기 3년·단기 2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현 씨 쌍둥이 딸들이 정기고사에서 범행을 직접 실행해 성적이 오른 수혜자이며 공교육시스템 전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추락시켰다고 피력했다. 이어 아버지에게 중형이 확정된 뒤에도 범행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면서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고, 거짓말에는 대가가 따르며 사회에 정의가 살아있다는 걸 깨닫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쌍둥이 자매 언니는 최후진술을 통해 검사가 말하는 정의가 무엇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쌍둥이 자매는 지난 2017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2018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교무부장이던 아버지가 빼돌린 답안을 보고 시험을 봐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먼저 기소된 아버지 현모 씨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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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교육/시험
    2020-07-17
  • 제주항공의 감탄고토, 이스타항공 인수 취소?
    제주항공이 정부의 눈치를 살피며 이스타항공 인수에서 한 발 물러서는 출구전략을 선택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의 지주사인 이스타홀딩스와의 주식매매계약 해지 의사를 통보했다. 16일 제주항공은 “15일 자정까지 이스타홀딩스가 주식매매계약(SPA)의 선행조건을 완결하지 못해 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 동안 제주항공은 1000억 원 이상 밀린 이스타항공의 체불임금과 운영비, 조업료, 유류비 등을 이스타홀딩스가 먼저 해결해야 인수 협상이 마무리 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스타홀딩스가 15일 제주항공에 보낸 계약 이행과 관련된 공문에는 체불임금 등에 대한 이스타홀딩스의 고통 분담 관련 내용 외에 다른 비용에 관해서는 책임을 질 이유가 없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제주항공 측은 “정부의 중재노력이 진행 중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약 해제 최종 결정 및 통보시점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항공업계서는 16일 제주항공의 발표가 “사실상 인수가 파기되는 수순”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홀딩스의 인수 협상 이견을 좁히고자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양사의 입장이 너무 큰 상태다. 정부도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인수시 제주항공의 각종 부담을 탕감해줄 경우 특혜 논란 등이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이스타항공#체불임금#이스타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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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기업
    2020-07-17
  • 대구시민에게 2차생계자금 10만원 지급
    대구시청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차 긴급생계자금을 대구 시민에게 지급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담화문을 발표하고 1차 긴급생계자금,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이 종료되는 다음 달 이후 긴급생계자금을 추가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도록 계획했다"며 "서민생계지원회에서 논의하겠지만, 추석 전까지 지급이 완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시비 1천918억원에 국비 512억원을 더해 총 2천430억원 규모 재원을 마련했다. 구체적인 지원 방법 및 절차는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에서 정한다. 대구시는 1차 때와 달리 지원 대상을 모든 시민으로 확대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발생한 충격을 완화하고 고통의 시간을 인내한 시민에게 위로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2차 긴급생계자금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달부터 재난대책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방비 매칭 잔액 등을 동원하고 실·국별 세출예산에 대해 고강도 구조조정을 했다. 권영진 시장은 "1차 긴급생계자금 지급 시 발생한 우려 사항을 보완해 시민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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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복지
    2020-07-16
  • 교통비 최대 30% 절약 '광역알뜰교통카드' 서울시민 누구나 사용
    서울시 일부 주민들만 사용할 수 있었던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앞으로 서울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알뜰카드 사업대상 지역이 17일부터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까지 서울시는 알뜰카드 사업에 자치구 단위로 참여해 5개 구(종로·중구·구로·서초·강남) 주민들만 알뜰카드를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에 시 차원에서 사업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서울시민 누구나 알뜰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알뜰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서울시 전 지역이 참여함에 따라 알뜰카드는 대중교통수송분담률이 높은 수도권과 광역시 전 지역에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또 대상지역이 128개 시·군·구로 확대돼 전국 인구의 80%가 알뜰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알뜰카드 이용자는 이달 10일 기준 8만여명으로 20∼30대 이용자가 82%를 차지한다. 서울시 참여를 계기로 이용자는 조만간 1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알뜰카드 이용희망자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에서 카드를 신청·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스마트폰으로 알뜰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제로페이형 모바일 광역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해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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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6
  • 인천 영종도에서도 수돗물 유충(깔따구) 발견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인천 서구를 시작으로 강화도에 이어 영종도까지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영종도는 인천 서구에서 발견된 수돗물 유충 '깔따구'의 진원지로 추정되는 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인천시 중부수도사업소에 따르면 16일 오전 인천시 중구 운서동 한 아파트 주민이 “씻고 나서 세면대에 있던 유충을 잡았다”는 내용의 글을 지역 맘카페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중부수도사업소는 지난 해 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주민들과의 업무 협조 차원에서 해당 카페의 수도 관련 글을 모니터링하던 중 이를 확인하고 현장에 직원을 파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240가구가 거주하는 해당 아파트의 다른 세대에서는 아직까지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이 제기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부수도사업소 측은 아파트 내부 저수조 등에서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과 외부에서 날아온 벌레가 아파트 내부에 알을 낳았을 가능성 등을 열어 두고 저수조와 배관 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현재 영종도 지역은 서구·강화와 함께 공촌정수장으로부터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는데 공촌정수장은 서구지역에서 발견된 유충 발생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사업소는 아파트 계량기 이전까지의 수질을 관리하고 계량기를 통과한 뒤 저수조와 각 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내부 배관은 아파트에서 자체 관리하기 때문에 유충이 어떻게 어디에서 발생했는지는 확인하기 위해서는 모든 과정을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 영종 수돗물 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공촌정수장에서 영종도까지 거리가 27㎞가량이고 자연 유수로 흐르기 때문에 주민 사이에서는 오늘 내일쯤 영종에서도 수돗물 유충이 발견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왔다”며 “수돗물 문제를 해결할 근본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에서 지난 9일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민원이 처음 제기된 이후 전날 오후 1시 기준 101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지역은 서구 86건, 계양·부평 14건, 강화군 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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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6
  • '방구석 코난' BJ김원, "조두순 출소 전 제소자와 연락"
    타칭 인터넷판 ‘그것이 알고싶다’, 자칭 ‘방구석 코난’ 이라는 BJ김원을 만났다. 흑백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화보는 물론, 밝은 꾸러기 분위기의 컨셉까지 완벽히 소화하는 비주얼로 현장을 감탄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크고 작은 사건과 미스터리를 다루는 김원은 본인의 채널을 ‘정확과 부정확 사이에 섰다’라고 표현한다. 공중파나 언론이 말할 수 없지만, 분명히 지라시는 아닌 사건들을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소재들을 다루다 보면 컨텐츠가 밖으로 나오는 일도 허다하다.  고유정 사건을 취재하면서 스트레스에 살이 빠졌다는 김원은 “다들 '무섭지 않냐'고 묻는데 사실 안타깝다. 특히 어린 아이 사건이라 더 그랬다”라며, “어떤 사건이 터지면 1차 검증을 거치고, '우리 방송에서 해도 된다'와 '다룰 수 없다'가 가늠이 된다. 선을 지키려고 한다”고 전했다. 선을 지킨다는 것은 무엇인지 묻는 KYMA의 질문에 "만약 어그로를 끌기 위해 화제성만 쫓아갔다면, 매장을 당했거나 혹은 정말 유명한 사람이 됐을 것 같다(웃음).”며 “선을 지킨다는 것은 스토리텔러의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는 것을 의미한다. 방송 초반에 수트를 입고 했더니, 사람들이 저를 형사나 변호사로 오해했다. 옷을 캐주얼하게 입고 나오는 이유도 스토리텔러라고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등 공중파 시사프로그램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인터넷판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그알'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과분하고, 그 분들에게 죄송하다.” 라며,”저는 방구석 코난이다. 사건을 정리해서 이야기 하는 '스토리텔러'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라고 언급했다.  아프리카 파트너 BJ이자 유튜버 김원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와 화보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비롯한 KYMA온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KYMA'는 뉴미디어와 SNS로 소통하는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들과 만나 그들의 새로운 모습과 숨겨진 이야기를 색다른 방법으로 풀어내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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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5
  •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서 전원 항체 형성
    미국 바이오 제약회사인 모더나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 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에게서 항체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공개된 이번 시험 결과에서 지원자 중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한 이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다만 약물을 2차 투여받거나 많은 양의 투여를 받은 대상을 중심으로 절반 이상이 피로감, 두통, 오한, 근육통 등 경미한 반응을 보였다. 모더나는 지난 3월 16일 세계 최초로 사람에게 코로나19 백신 약물을 투여하는 임상 시험에 돌입했다. 모더나는 의약품 출시 막바지 단계에 해당하는 3상을 앞두고 있다. 모더나는 오는 27일 최종 단계인 임상3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모더나의 항체 형성 성공 소식에 모더나의 이날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6% 넘게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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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5
  • 인천 수돗물 깔따구 유충, 공촌정수장에서 유입 추정
    인천에서 '깔따구'로 알려진 벌레의 유충이 수돗물에서 나왔다. 인천시는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나온 원인을 찾고 있다.   수돗물 유충(출처:검단신도시 검암맘 카페)   인천 서구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은 깔따구류의 일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깔따구 유충이 수돗물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더러운 물에 사는 깔따구 유충이 가정의 수돗물 필터까지 어떻게 들어갔는가에 대한 문제이기도 하다.   인천시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공촌정수장의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인천시는 국립생물자원관에 의뢰해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견된 유충과 가정에서 발견된 유충의 DNA 일치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수자원공사와 함께 배수지 내시경 조사를 통해 원인을 명확히 밝혀내기 위한 다양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붉은 수돗물 소동이 났던 인천 서구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인천시가 수돗물을 마시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인천의 해당 지역 학교도 급식을 중단된 상태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서구 왕길동 소재 빌라 주민이 수돗물 속에 벌레 유충이 발생했다는 민원을 접수한 이후 13일까지 12건의 유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인천 지역 맘카페에는 수도꼭지에 설치된 필터에서 유충이 기어가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왔다. 주민들은 “불안해서 수돗물 사용을 중단하고 생수를 쓰고 있다”고 호소했다. 인천시는 유충 발견 신고 지역인 서구 왕길동(7845세대), 당하동(1만5999세대), 원당동(4418세대) 등 2만8262세대에 대해서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사고 발생 지역은 공촌정수장에서 직수로 연결되는 빌라 지역”이라며 “여름철 기온 상승시 물탱크나 싱크대와 같은 고인물이 있는 곳에 발생하는 유충으로 추정되며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 교육청도 이날 긴급 회의를 열고 서구 5개 동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대해 급식을 중단하고 대체급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천시 서구는 지난해 5월 붉은 수돗물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이다. 당시 수계 전환 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수압을 무리하게 높이다가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하면서 각 가정에 흘러들었다. 서구 공촌정수장의 관할 급수구역에 포함된 26만1000세대, 63만5000여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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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4
  • 인천시, 2만8262세대 "수돗물 마시지 말라" 권고
    인천시는 지난 9일 서구 왕길동 소재 빌라에서 수돗물 속에 벌레유충이 발생했다는 최초 민원이 접수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샤워기 필터 속 유충의 모습(출처:인천지역인터넷맘카페)  얼마 전 붉은 수돗물 소동이 났던 인천 서구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인천시가 수돗물을 마시지 말 것을 권고했다. 해당 지역 학교에서는 급식도 중단된 상태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서구 왕길동 소재 빌라 주민이 수돗물 속에 벌레 유충이 발생했다는 민원을 접수한 이후 13일까지 12건의 유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인천 지역 맘카페에는 수도꼭지에 설치된 필터에서 유충이 기어가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왔다. 주민들은 “불안해서 수돗물 사용을 중단하고 생수를 쓰고 있다”고 호소했다. 인천시는 유충 발견 신고 지역인 서구 왕길동(7845세대), 당하동(1만5999세대), 원당동(4418세대) 등 2만8262세대에 대해서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사고 발생 지역은 공촌정수장에서 직수로 연결되는 빌라 지역”이라며 “여름철 기온 상승시 물탱크나 싱크대와 같은 고인물이 있는 곳에 발생하는 유충으로 추정되며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 교육청도 이날 긴급 회의를 열고 서구 5개 동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대해 급식을 중단하고 대체급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천시 서구는 지난해 5월 붉은 수돗물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이다. 당시 수계 전환 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수압을 무리하게 높이다가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하면서 각 가정에 흘러들었다. 서구 공촌정수장의 관할 급수구역에 포함된 26만1000세대, 63만5000여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 〈유충 발견 신고 후 인천시 추진상항〉 - 2020. 7. 9.(목) : 서부수도사업소 현장 출동하여 확인(1차) ·저수조 설치여부, 인근 공사실시여부 등 확인, 시료 채수 - 2020. 7. 10.(금) : 2차 합동점검(급수부2, 수질연구소2, 사업소 5) ·왕길동 등 10개소 민원현장 확인 → 수질검사 결과 기준 적합 * 잔류염소 : 0.51mg/L, 0.77mg/L, 0.69mg/L → 수질기준 적합이나 수돗물 공급과정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조사할 예정 - 2020. 7. 10.(금) : 연희배수지 및 검단배수지 확인 → 이상없음 - 2020. 7. 13.(월) : 대책회의 실시(급수부, 관리소, 정수장, 수도사업소 등 11명) - 2020. 7. 14.(화) : 긴급 상황 점검회의(공촌정수장) ·참 석 : 시장, 상수도본부장, 기획조정실장, 공촌정수사업소장 등 ·논의사항 : 유충발생 원인파악 및 조치계획, 정수시설 및 급·배수시설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상황 등 ○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유충신고로 즉시 긴급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원인분석에 들어갔으며, 2020. 7. 13일 23시경 정수처리 공정과정을 고도정수처리공정에서 표준정수 처리공정으로 전환하는 등 만약의 수돗물 사고에 대비하는 한편 유충발생 세대 계량기에 대하여 2∼3시간 간격으로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공촌정수장 급수권역 현황】 ▶ 공촌정수장 : 시설용량 413천톤 / 일평균 생산량276.9천톤 - 급수권역(영종지역, 서구, 강화일부) : 23개동 1읍 8면 ○ 특히, 발생된 유충은 여름철 기온 상승시 물탱크나 싱크대와 같은 고인물이 있는 곳에 발생하는 유충으로 추정되어, 유충발생 세대를 중심으로 원인분석을 위해 조사·관찰 중에 있다. ○ 또한, 유충이 발생된 신고지역은 공촌정수장에서 직수로 연결되는 빌라지역으로 서구 왕길동(7,845세대), 당하동(15,999세대), 원당동(4,418세대) 등 28,262세대에 대하여는 안전을 위하여 생활용수로 사용은 문제가 없으나 직접 음용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서구 지역 학교급식 중단여부는 교육청 판단 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 유충이 발생되어 음용이 불편한 세대 등에 대해서는 서부수도사업소(032-720-3810, 3840)로 신청하면 미추홀참물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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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4
  • 정부, 표준임대료제 도입 추진...임대차 5법(3+2) 완성
    정부가 주택 상태를 기준으로 적정 임대료 수준을 산정하는 '표준임대료제' 도입이 추진된다. 표준임대료는 지자체별로 지역 물가와 경제사정을 감안해 적정한 수준의 임대료를 고시하도록 하는 제도다. 주택 임대차 관계에서 발생하는 분쟁의 심의·조정을 담당하는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는 고시된 표준임대료를 기준으로 분쟁을 중재하도록 권한이 부여된다.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거기본법·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14일 발의한다. 표준임대료제는 임차인 보호 목적으로 앞서 당론으로 채택된 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와 함께 이른바 '임대차 5법'이다. 표준임대료제는 각 지자체가 주택 위치·종류·면적·내구연한 등 기준에 따라 일정 주기로 적정 임대료를 산정·고시토록 하는 제도다. 전월세 가격 폭등을 막겠다는 취지다. 표준임대료 도입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주거공약이다. 이 제도가 도입된다고 해서 모든 임대인이 해당 금액 수준으로 임대료를 정할 의무는 없다. 다만 임대료 증액 문제 등을 놓고 임대인과 임차인 간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임대료가 적정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으로 표준임대료가 활용될 수 있다. 더불어 임대차분쟁조정위가 고시된 표준임대료를 기준으로 임대차 분쟁조정에 나서도록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도 법안에 포함됐다. 여당 안에서도 표준임대료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7월 임시국회 회기에서 관련 법안 처리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윤 위원장은 "기존 임대차 3법에 표준임대료제와 임대차분쟁조정위의 권한 강화가 추가돼야 임대차 제도가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다"며 "집값이 많이 오르는 것과 무관하게 청년층의 주거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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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2020-07-14
  • 2021년 최저임금 8720원 확정, 코로나 탓 역대 최저인상율
    역대 최저 인상률인 1.5%. 코로나19 속 경제 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자료제공:최저임금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가 14일 오전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5% 인상한 8720원으로 결정했다.   최저임금위는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9차 전원회의를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의결했다. 올해 8590원보다 130원 많은 금액이다.   8720원은 공익위원들이 낸 안이다. 최저임금위는 이를 표결에 부쳐 찬성 9표, 반대 7표로 의결했다. 표결에는 사용자위원 7명과 공익위원 9명이 참여했다. 13일 오후 3시 시작된 회의는 노사간 줄다리기 끝에 자정을 넘겨 14일까지 이어졌다. 회의 초반 공익위원이 제시한 심의 촉진 구간(8620원~9110원)에 따라 사용자위원은 8620원(전년 대비 0.3% 인상), 근로자위원은 9110원(6.1% 인상)을 제시했다. 그러나 양측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공익위원이 1.5% 인상안을 제시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과 사용자위원 2명은 이같은 공익위원 안에 반발해 집단 퇴장했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은 이날 회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날 결정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1.5%는 최저임금제도가 처음 시행된 198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과거 인상률이 가장 낮았던 때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2.7%)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017년에는 이듬해(2018년) 최저임금을 전년 대비 16.4%까지 올리면서 최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2019년 최저임금도 10.9% 인상이 결정되면서 자영업자들이 크게 반발했다. 이렇게 2년 연속 큰 폭으로 증가한 ‘반작용’ 효과로 2020년 2.9%에 이어 2021년도에는 역대 최저 인상률이 나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저임금위는 이날 결정된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하게 된다. 노동부 장관은 내달 5일까지 고시해야 한다. 효력은 내년 1월 1일부터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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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정책/금융
    2020-07-14

오피니언 검색결과

  • 극장 상영 6개월 내 OTT 유통 금지하는 ‘홀드백’…소비자 권익 침해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홀드백 규제, 전면 재검토하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내 극장 및 영화업계 보호를 위해 정부 지원을 받는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홀드백 제도를 도입 중인 것에 대해 18일 컨슈머워치가 반대 논평을 냈다. '홀드백'은 기존에 업계에서 개봉일 기준으로 약 1~3개월 후에 OTT 서비스에 공개되던 자율관행을 4~6개월로 늘리겠다는 제도다. 정부가 모태펀드를 통해서 지원 받는 한국 영화를 시작으로 추후 홀드백 규제 대상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컨슈머워치는 논평을 통해 ‘홀드백’ 규제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방침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 및 영화 티켓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영화시청 패턴이 변하고 있고특히, OTT 서비스를 통한 컨텐츠 소비가 보편화된 상황에서 개봉한 영화를 6개월 후에나 OTT 서비스로 시청할 수 있게 규제하는 것은 소비자 니즈에 역행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홀드백 규제로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문체부가 극장 이외에 IPTV 등에서 건별 구매한 영화는 홀드백 규제 적용에 예외를 두겠다고 했다.  이 경우 소비자들은 주말 기준 1만 5천원의 티켓가격을 지불하거나, IPTV에서 추가적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을 통해서만 개봉영화를 접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문체부는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홀드백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으나, 산업 발전에도, 소비자 후생에도 부정적일 수밖에 없는 의견이다. 영화 제작사, 투자자들은 극장 외에도 IPTV, OTT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수익창출을 실현하기를 원한다. 그런데 6개월이라는 제약은 불법사이트의 등장, 소비자 외면으로 수익창출을 기회를 차단하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크다.   이에 대해 컨슈머워치는 "소비자들은 영화를 극장에서 볼지, IPTV로 시청할지, OTT 서비스를 이용할지 자유롭게 선택하기를 원한다. 정부가 규제를 통해 개봉영화를 영화관에서만 볼 수 있도록 강제하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하고, 경제적 부담을 강요하는 것과 다름없다. 따라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소비자 편익을 고려하여 ‘홀드백’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기를 바란다. 영화관, IPTV, OTT 업계 모두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경쟁할 때 경쟁력이 올라가고, 우리 영화산업의 발전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4-03-19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에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표준 규약이 가야할 길
    교육과 기술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에듀테크는 최근 이러닝을 대체하는 단어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에듀테크 산업이 활성화되고 보급됨에 따라 에듀테크 표준 규약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과거, 이러닝 산업에서 가장 먼저 언급된 표준은 교육용 콘텐츠의 교환, 공유, 결합, 재사용을 지원하는 SCORM(Sharable Content Object model) 표준 규약이 있다.  SCORM 표준 규약은 콘텐츠와 플랫폼의 상호운용성을 보장하고, 학습자의 학습이력 호환성을 지원하기 때문에 교육콘텐츠를 운영하고자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의 각광을 받았다. SCORM 표준 규약은 이론적으로 학습자-콘텐츠-플랫폼의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고, 콘텐츠를 이기종 학습관리시스템(LMS)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 매우 매력적인 표준 규약이었다.  이런 이유로 과거에 공공기관에서 운영되는 플랫폼과 콘텐츠는 SCORM 표준 기반으로 제작되는 것이 권장되었으며, 공공기관 플랫폼의 개발 가이드와 품질 평가 기준으로도 활용이 되었다. 2004년에 16개 시도교육청에서 추진된 이러닝 서비스(사이버가정학습)도 SCORM 표준 규약을 활용하여 개발이 진행되었다.  또한, 공공기관, 기업, 대학 등에 SCORM 표준을 확산하기 위해서 메타데이터 개발, 패키징 도구 개발 등의 다양한 사업이 이뤄졌다. 하지만 현재는 국내에서 SCORM 표준을 활용하는 이러닝 서비스는 찾아보기 힘들다.  출처 = https://www.guykat.com/   국가적으로 권장했던 SCORM 표준을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 첫 번째는 SCORM 표준이 수요자 중심의 표준이 아닌 공급자 위주의 표준이기 때문이다. SCORM 표준은 미국방부 산하에 있던 ADL(Advanced Distributed Learning Initiative)에서 개발된 표준 규약이다.  기관의 특성에 알 수 있듯이 전 세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에게 공통된 교육을 시킨다는 목적으로 개발된 표준 규약이다. 즉, 콘텐츠를 A 국가에서 만들어서 B 국가에서 동일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개념이 배어 있다. 이러한 방식은 공통적이고 보편적인 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돕고, 개발 및 운영단가를 절감할 수 있지만 개인화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두 번째는 SCORM 표준의 이해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SCORM 표준의 가장 큰 특징은 상호운용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학습자-콘텐츠-플랫폼이 데이터(CMI) 통신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표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표준의 이해와 기술적 성숙도가 부족하였기 때문에 SCORM에서 지정하는 필수적인 데이터 통신(출석체크) 부분만이 사용되었으며, 이 또한 기술적 한계성으로 인해 정상 작동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는 편리함을 위해 적용된 SCORM이 오히려 사용자들에게 불편감을 초래하는 결과를 보였다.  세 번째는 SCORM 표준 기반의 개발비 상승 문제이다. SCORM 콘텐츠는 데이터 통신을 지원하는 API를 포함하여 개발해야 한다. 또한 콘텐츠 패키징을 통해서 콘텐츠 데이터 규격과 플레이어 규격을 맞춰야 하고, SCORM 기반의 콘텐츠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표준을 지원하는 학습콘텐츠관리시스템(LCMS)가 필요하다.  이는 콘텐츠 개발 원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즉, 똑같은 서비스를 진행하는데 약 30%~100%의 개발비가 상승하는 문제점이 발생하는 것이다. 더불어 기존에 비표준으로 개발되어 있던 콘텐츠도 SCORM 표준 적용을 위해 재개발해야 하는 문제점도 발생하였다. 네 번째는 SCORM 표준의 발전이 중단되었다. 2001년에 출시한 SCORM 표준은 2009년 SCORM 2004 4th 버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버전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약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발전하지 않고 있는 표준이다.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는 소프트웨어는 보안, 유지관리 등의 문제로 사실상 서비스 종료와 마찬가지로 취급된다.    SCORM은 국내 활성화를 위해 적용과 운영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 표준이다. 하지만 실패한 표준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일 것이다. 현재도 에듀테크 산업의 확산에 따라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해 많은 표준 규약이 검토되고 있다.  과거의 SCORM 사례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에듀테크 서비스를 사용하는 수요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자 중심으로 표준을 선정하고, 적절하게 사용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최근 국가단위의 공공 서비스가 SCORM 표준을 다시 도입을 검토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과거의 경험을 무시하고 탁상행정으로만 공공 서비스를 진행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까울 뿐이다. 이대현 (주)인튜브 대표/스마트융합컨설팅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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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9
  • [이상헌의 성공창업 경제학] 족(族)을 알면 족(足)을 부른다
    창업업체들이 새로운 거대 소비계층으로 급부상한 신종족(種族) 잡기에 나섰다. 듀크족, 메트로섹슈얼족, 프라브족 등 신종족 수가 260여 개를 넘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창업시장의 거대 소비 군으로 떠올라 창업시장에서 블루슈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창업 관련업계는 이들 신종족의 성향을 상품 개발과 디자인, 서비스 등에 반영하고 이들 신종족을 잡기 위한 타깃 마케팅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먼저 듀크족은 대세다. 한두 명의 자녀를 가진 맞벌이 봉급생활자 부부를 나타내는 ‘듀크(DEWK:dual employed with kids)족은 자녀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강력한 소비 세력인 ‘듀크족’이 조기 교육 바람을 타고 소수의 자녀에게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영·유아를 위한 각종 사업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엔젤 시장 가운데 가장 뜨거운 곳은 역시 교육 시장이다. 특히 영어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어학 등 교육 관련 업종들이 유망 업종 군으로 형성하고 있다. 또한 출산율이 0.7명 이하로 나타나는 현실에 오히려 영 유아 용품과 관련 사업은 고급화, 다양화로의 진화가 가속화되었다. 예컨대 나만의 아이들을 위한 지출의 규모가 증가함과 함께 소비성향의 아동 중심형으로 전환이 증가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프라브족을 점검해야 한다. ‘프라브(PRAVS:Proud Realisers of Added Value)'족은 합리적인 소비와 자신만의 가치를 중시하는 성향을 보이는 ‘실속파’를 가리킨다. 이들은 싼 가격보다는 상품의 가치를 더 중시한다는 점에서 싸구려를 선호하는 차브(chav)와 구별된다. 이러한 현상은 생활 전반적 영역으로 확대되는 추세인데, 저가형 화장품 브랜드가 많이 팔리는 것도 대표적인 사례다. 창업업계도 프라브족을 겨냥한 ‘고품질 ․ 저가격’ 전략이 대세다. 저가형 할인 생활용품 전문점과 균일가 고기 전문점, 할인 아이스크림 전문점, 저가형 커피전문점 등의 확산되는 현상을 점검할 수 있다.   세 번째 귀차니스트族을 들 수 있다. ‘귀차니스트’는 ‘귀찮은 일을 몹시 싫어하는 태도나 사고방식’이라는 말로 국어사전에 등재될 만큼 두드러진 사회현상이 됐다. ‘쉽고 간편하게’를 추구하는 귀차니스트를 겨냥한 배달음식점 창업시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외식업계에서는 주말 가족단위의 배달 주문이 틈새시장으로 떠올랐고, 메뉴는 다양화, 고급화를 지향하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19이후 비대면적 소비 형태로의 변화가 지속되어옴에 따라 전반적 소비지향성이 디지털 테크놀로지로의 회귀가 지속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 요기도, 쿠팡, 티켓몬스터, 알리 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포털과 플렛폼을 통한 소비의 증가는 코로나 이후 전체 소비자들의 구메 수단 변화가 적은 통계가 그 의미를 증명하고 있다.   네 번째는 로하스족의 출현이다. 웰빙족에 이어 로하스족이 새로운 문화코드로 떠오르고 있다. 로하스는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로 지속적인 건강함에 지대한 관심을 갖는 부류를 말한다. 또한 건강, 환경, 사회정의, 자기발전과 지속 가능한 삶에 가치를 둔 소비집단으로 얘기되기도 한다. 이러한 로하스족이 점차 늘어가면서 이들을 위한 창업아이템이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친환경 먹거리와 자연주의 상품을 내세운 아이템들, 생활환경 개선 아이템들의 약진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다음으로는 셀프 이스팀족 ․ 글루밍족이다. 자신에 대한 존중을 우선시하는 ‘셀프 이스팀족’의 증가로 자기애와 스스로에 대한 투자와 만족을 위한 소비 형태를 지속적으로 소비하는 집단을 의미한다. 그럼에 따라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글루밍(grooming)족’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글루밍은 여성의 ‘뷰티(beauty)'에 해당하는 남성의 미용 용어. 이들의 최대 관심사는 피부다. 그 예로는 화장품과 미용 관련 산업에 남성 전용 상품이나 전용 업소가 증가하고 있음이 관련된 소비자들의 증가를 유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딩크족의 폭발적 증가를 들 수 있다. 아이가 없는 맞벌이 부부를 일컫는 ‘딩크족’(DINK·Double Income, No Kids). 저출산은 '딩크족‘이란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딩크족은 배우자의 자유와 자립을 존중하며 일하는 삶에서 보람을 찾으려 한다. 전통적인 부부의 중심이 '자녀'였다면 딩크족의 중심은 '부부'다. 이들 딩크족을 겨냥한 마케팅도 성행하고 있다. 코로나19이후 비대면 소비의 증가와 함께 시간과 장소의 통제 지속에 따라 가족 중심형 생활 패턴으로의 변화와 함께 애완동물의 증가로 인한 가족적 생활의 증가가 딩크족의 상승을 증가시켰다.   창업은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에 성패를 구분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이유와 원인으로 그들만의 만족을 위해 소비한다. 소비의 주체가 원인과 만족을 위한 소비지향점은 창업자들이 반듯이 점검해야 할 트렌드라 하겠다. 글=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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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8
  • 병원동행서비스가 왜 지금 꼭 필요할까
    최근 우리 사회는 고령화 만성질환으로 인한 의료 서비스의 필요성과 그 절실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유행함에 따라 병원 진료의 필요성과 예방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병원 방문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만성질환으로 인한 진료를 마냥 늦추거나 피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다행히 계절이 바뀌고 이른 봄이 오고부터 점차 병원 이용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였는데 요즘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인해 진료에 차질을 빚고 있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대다수의 환자들은 진료를 절실히 필요로 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일러트스=픽사베이   고령화로 인한 독립적인 이동이 어려워 가족들이 병원 동행에 시간을 내기 힘든 경우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환자의 정기적인 병원 방문 및 병원 내 진료 시스템의 디지털화로 진료 접근성의 취약 등이 보호자 없이 병원 방문을 꺼리는 이유되었지만 이제 이들을 위한 솔루션으로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여줄 수 있는 대체 방안으로 병원동행 서비스 수요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병원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만 아니라 병원 내에서의 이동이나 행정업무까지 그리고 보호자를 위한 자세한 부모님의 진료의사 소견 보고 등에 많은 만족도를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근래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예시를 들자면 첫 번째, 1인가구 증가 속도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전체 가구 수의 33%에 해당하는 750만 가구로 인해 보호자 없이 진료를 받아야 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특히, 수면내시경 또는 마취를 요하는 수술인 경우 상급병원에서는 보호자 없이 진료 예약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 역시 보호자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병원 동행 서비스를 통해 의료접근성이 용이하게 되었다. 두 번째, 요양원 및 요양병원에서의 이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장기 입원으로 인한 주기적인 외래의료기관 접근이 쉽지 않은 상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족 동행도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병원 동행서비스를 통해 원활한 의료접근성을 높여 가고 있다. 특히, 수도권 상급병원 치료를 위해 지방에서 상경해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의 가족들이 병원 동행 서비스의 필요성을 알고 효율적으로 자주 이용하고 있다.  세 번째, 만성질환자 및 신장투석 환자의 주기적인 병원 방문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다. 통상 일주일에 3번씩 한 달간 12회 투석을 위한 병원 방문을 가족들이 동행하기 쉽지 않아 다소의 비용이 들지만 신청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그 이외 산부인과 여성질환 진료를 위한 여성 환자, 성형시술 후 귀가를 위한 환자, 미성년 청소년의 주기적인 병원 진료를 위한 진료들도 자주 이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병원 방문을 목적으로 하던 서비스가 요즘은 일상 동행을 신청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이용자가 꼭 방문해야만 하는 관공서 업무 또는 은행 업무, 쇼핑 동행, 고향방문 동행 등과 같은 요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병원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동행을 필요로 하는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새로운 동행 문화가 생성되는 시발점이 되는 시기임에는 분명하다. 앞으로 동행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전문화된 동행 매니저 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홍영준 서브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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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4
  • 한국인이 유튜브 보는 이유…자기계발·경제적 수익 추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 이하 ‘연구원’)이 12일 발간한 '콘텐츠 이용 동기와 선호 장르'라는 주제의 설문 보고서에 따르면, 콘텐츠 이용자들은 재미·즐거움 등 단순히 개인의 여가를 보내기 위한 용도뿐 아니라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교류 등 사회관계적 맥락에서도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었다.  인포그래픽=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제공   주로 함께 즐기는 콘텐츠인 극장영화나 뮤지컬 등이 대표적이다. 또, TV시청이나 음악 콘텐츠는 습관이나 시간 보내기 등 일상적으로 소비가 이뤄지는 반면, 뮤지컬이나 대중음악콘서트 관람은 새로운 경험을 해보기 위해 소비하는 경우도 있었다. 유튜브의 경우 자기계발, 학습의 용도나 경제적 수익을 위해 이용하는 경우가 다른 콘텐츠보다 두드러졌다.   선호하는 장르를 콘텐츠 분야별로 살펴보면, 영상 콘텐츠는 매체별로 선호 장르가 달랐다.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내러티브 콘텐츠(서사가 있는 콘텐츠)는 OTT에서, 예능·연예, 뉴스와 같은 비내러티브 콘텐츠는 지상파 방송을 포함한 TV시청에서 선호되었다.  특히 중장년층 남성의 경우 TV를 뉴스 시청 매체로서 선호하는 등 OTT와 TV를 시청할 때 선호하는 장르가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 여성의 경우에는 선호하는 OTT 프로그램 장르가 어린이·교육 프로그램 등 자녀의 생애주기를 따르는 경향도 발견되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유튜브의 경우, 청년층은 재미 중심의 콘텐츠를 선호하는 반면, 장년층으로 갈수록 지식·생활정보 콘텐츠 등 정보성 콘텐츠를 선호해 세대 간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극장영화나 뮤지컬 등 극장용 내러티브 콘텐츠는 선호되는 장르가 서로 유사했는데, 남성은 액션·누와르, 공상과학, 스릴러, 여성은 멜로,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를 선호하는 등 성별에 따라 선호 장르가 다른 것으로 분석되었다. 유독 뮤지컬 콘텐츠는 청년층 남성들도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선호해, 데이트를 위한 콘텐츠 소비 등 함께 즐기는 사회적 콘텐츠로서의 특성이 두드러졌다. 현실구현의 제약이 없어 상상의 영역이 상대적으로 큰 웹툰·웹소설의 경우, 남성은 판타지, 무협/사극, 여성은 일상, BL(Boy’s love) 장르를 선호하여 선호 장르에 있어 극장영화 등 다른 내러티브 콘텐츠와 차별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은 즐겨듣는 음악을 즐겨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은 남성은 힙합, 여성은 아이돌·댄스를 선호하며, 중년층은 남성은 록과 재즈, 여성은 발라드, 장년층은 남녀 모두 클래식과 트로트를 즐겨들었다. 스트리밍 등 음악 콘텐츠에서 선호하는 장르는 대중음악 콘서트를 관람할 때에도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은 청년층은 액션, 시뮬레이션을 선호하는 반면, 장년층은 퍼즐과 소셜게임 등 게임 방식이 간단하면서도 타인과 교류할 수 있는 장르의 게임을 선호했다. 도서는 청년층은 자기계발, 장년층은 종교/사상, 가정/생활/건강에 대한 도서를 선호해, 생애주기에 따라 관심주제가 변하면서 선호 장르도 이를 따르는 경향을 보였다. 이용관 한류경제연구팀장은 “콘텐츠 선호 장르 분석은 소비층별로 어떤 콘텐츠가 소구력을 갖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콘텐츠 창작자와 기업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은 “문화로 행복한 사회, 케이-컬처 시대가 이끄는 문화 강국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시의성 있는 연구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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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2
  • 유인촌 장관 “한국예총 혁신 적극 지원하겠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 조강훈 회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11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한국예총 10개 회원협회 이사장과 16개 광역시도 연합회 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인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우측)과 조강훈 한국예총 회장이 11일 문화예술인 현장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조강훈 회장은 “유인촌 장관의 한국예총 방문을 100만 예총 가족을 대표해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어진 간담회에서 조강훈 회장은 “고사 위기에 빠진 민간 예술단체를 위한 ‘최선의 예술인 복지 정책’은 △첫째, 2005년 이후 중단된 한국예총에 대한 운영경상비 지원 △둘째, 한국예총 가족들의 활동이 법적으로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준거법 재정 △셋째, 일자리”라며 예총 가족과 예술인들이 상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국제 ‘K-컬처 올림픽’의 도입과 현재 한국예총에서 진행 중인 ‘대한민국예술축전’의 규모 확대를 우선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유인촌 장관은 “조강훈 회장이 지난 2월 총회에서 한국예총 회장으로 당선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민간예술단체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고, 한국예총이 혁신을 통해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이러한 지원은 “정부와 민간예술단체간 협력적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K-컬처의 기반을 더욱 든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예총 측은 이번 간담회는 2011년 대한민국예술인센터 건립 이후 처음으로 문체부 장관이 한국예총을 공식적으로 방문해 예총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유인촌 장관은 예정된 시간보다 두 배 이상 시간을 할애하면서 한국예총의 당면한 문제와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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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2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에듀테크 스타트업 생존 전략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변화를 가지고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온라인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특히, 교육과 4차 산업혁명기술이 연계된 에듀테크 시장은 기존 교육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 해결과 비대면 학습환경을 보조하는 방안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창업진흥원과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가 진행한 에듀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매년 약 500여 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것을 보면 많은 에듀테크 기업이 창업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지만, 정부에서 제시하는 에듀테크 생태계의 이해가 가장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태계의 이해를 바탕으로 각 기업의 특성에 맞는 인력, 기술, 마케팅 등의 전략이 모색되어야 한다.  에듀테크 산업진흥체계 및 진흥정책보고서(2023.05)에서 제시하고 있는 에듀테크 생태계 관점에서 스타트업이 고려해야 하는 사항에 대해서 말해보도록 하겠다. 출처 = 에듀테크 산업 진흥체계 및 진흥정책 보고서 출처 = 에듀테크 산업 진흥체계 및 진흥정책 보고서   첫 번째, 에듀테크 산업 육성 정책의 이해가 필요하다. 에듀테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교육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다양한 부처에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에듀테크 R&D는 지원 사업이 많이 축소가 되었지만, 에듀테크 관련 국가 공인자격증(이러닝 운영관리사), 에듀테크 정보 공유 및 검증, 교원 역량 강화, 공급체계(조달체계) 개선, 바우처 산업, 전문 인력 양성, 에듀테크 도입 인프라 개선, 디지털 인증, 클라우드 지원, 해외 진출 등 많은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은 정부의 정책을 파악하고,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두 번째, 에듀테크 사업과 관련된 국가사업의 이해가 필요하다. 현재 정부는 에듀테크 기반의 다양한 교육 혁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AI 디지털교과서, 11개 시·도 공동 플랫폼 등의 사업이 있다. AI 디지털교과서 사업은 학생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출판사가 에듀테크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으며, 11개 시·도 공동 플랫폼 사업은 에듀테크 생태계를 통한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빅테크사(Google, MS, Apple, Naver)가 주도하고 있다. 각각의 사업이 목적은 ‘맞춤형 학습 지원’이라는 공통적인 요소가 있지만, 서비스를 비롯해서 사용되는 기술과 표준 등이 상이한 부분이 있다. 한 환경 속에서 스타트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세 번째, 수요자 분석을 통한 특성화 전략을 가져야 한다. 에듀테크 시장은 K12, 대학, 평생교육, 직업훈련, 기업 HRD 등에 따라서 각각의 특성화된 시장이 존재한다. 또한, 언어, 수학, 코딩, 체험 등 교육 도메인별로도 시장이 존재한다.  하나의 제품을 만들어서 모든 시장에 범용으로 사용하는 에듀테크 서비스도 존재하겠지만, 이러한 서비스를 구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에듀테크 스타트업은 목표 시장을 정하고 목표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능 및 서비스를 개발하여 차별화된 기술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는 과열 경쟁 속에서 에듀테크 기업이 생존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진행하는 에듀테크 사업들은 대부분 대형 출판사, 빅테크 기업을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스타트업을 포함한 중소기업들은 정부가 제공하는 에듀테크 생태계에 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환경에서 스타트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부가 제시하는 교육의 목적, 기술, 표준, 유통 체계를 이해하고, 교육 도메인에 특화된 전략을 가지는 생존전략이 필요하다. 이대현 (주)인튜브 대표이사/스마트융합컨설팅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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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2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교육 환경은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대한민국이 국가 발전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나 인구가 감소하고 노령층 인구가 증가는 상황 속에서 인재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가 되며, 정부는 이러한 책임을 통감하고 다양한 인재 양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인재 양성을 위해서 운영되고 있는 많은 국가 정책에서 인재 양성의 양적 증가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인재 양성 정책을 통해 성장한 인재가 질적 능력치를 가졌는지는 고심해 볼 부분이다.  양질의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산업계의 요구가 반영된 인적, 물적 인프라 구성이 필수적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는 의료 파업과 같은 상황도 인재 양성의 양적 증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합의에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된다.  인재 양성의 질적인 증가를 위해서는 의료 산업 생태계 현실에 맞는 인적 자원 확보 및 교육 환경 확보에 대한 고민이 선제 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 국가에서 주력하고 있는 첨단산업 인재 양성도 여러 부처·기관별로 다양한 사업이 이뤄지고 있고, 양적 증가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질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확인에 어려움이 있다.  현재 각 부처·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인재 양성 정책은 각 분야의 상황과 예산상의 문제로 산발적으로 기획되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필자는 인재 양성 정책의 산발적인 운영은 인재 양성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문제의 심화로 나타나리라 생각한다.  더불어 해당 정책을 통해서 양성된 인재의 수나 인재 역량 관리, 산업계의 실제 요구에 의한 인재 양성이 이루어졌는지 등 대한 질적인 추적관리와 성과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출처 = 관계부처합동, 첨단 분야 인재 양성 전략   체계적인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산·학·연이 협력하여 분야별 기업 수요 기반 프로젝트 발굴 및 인재 연계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또한 인재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인재 교육·훈련을 통한 산·학·연의 교육·훈련 선순환 체계가 기반이 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한 대안이 인재 양성 성과관리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이라고 생각된다. 예상하건대 산·학·연의 교육·훈련 체계는 이론, 체험, 실습 등을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기반의 융복합 교육 환경을 우선 마련하고, 학생의 데이터(학습이력, 성취 결과, 이수 결과 등)를 관리하여, 에듀테크 기반의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성장한 인재의 산·학·연이 연계된 인재 채용 서비스 제공하여 인재 양성 성과를 환류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에서는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정책을 발표하고 교육부는 학습환경을 에듀테크 기반의 미래교육 환경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성인 학습자가 주를 이루는 고등교육(대학 교육, 직업교육, 평생교육) 분야에서의 도입은 아직 미비한 실정이다.  필자는 성인학습자의 첨단산업 분야 진출을 돕는 '첨단 분야 인재 양성 전략'이 이를 지원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효율적인 인재 양성 관리를 위해서는 첨단 분야도 이제는 교육 환경 제공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예상하건대 이번 의대 정원 확대 갈등으로 인한 의료 인력 파업 사태도 인재의 양적 공급에만 집중해서 나타난 문제라고 생각된다. 무조건적인 인력의 증가가 전문성 저하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었던 문제이다.  그러나 인재 양성 성과관리가 선제 되어 있는 상태였다면 인력의 증원이 있더라도 데이터 기반의 검증을 통해 어느 정도의 합의점은 찾아볼 수 있지 않았을까? 이번 문제가 단순한 의료계의 문제라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여러 분야의 인재 성장과 통합 관리 측면에서 다각도로 고민하고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이대현 (주)인튜브 대표이사/스마트융합컨설팅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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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6
  • 中 유명 쇼핑몰 '하다하다 짝퉁 태극기까지' 판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유명 쇼핑몰에서 다수의 '엉터리 태극기'가 판매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테무에서 검색된 '엉터리 태극기'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서 교수는 "삼일절 연휴 내내 태극기에 관련한 오류 제보를 받았는데, 한국인도 많이 이용하는 '테무'에서 대부분 발견됐다"고 전했다. '엉터리 태극기'는 태극 문양이 뒤집히거나, 건곤감리 4괘의 위치가 제멋대로 뒤바뀐 채로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테무'는 해외 고객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으며, 한국인 월간 사용자 수도 약 400만 명이 넘는 인기있는 쇼핑몰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세계인들이 많이 찾는 쇼핑 플랫폼에 한 나라의 국기를 판매하는 데 있어서 '엉터리 디자인'을 방치하고 제재를 안하는 것은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다른 나라 소비자를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면 다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최소한의 비즈니스 예의를 지켜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한류 팬들이 엄청나게 늘어난 상황에서 '엉터리 태극기'를 구매할 수 있기에 이 부분이 제일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 소비자들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엉터리 태극기'를 보게 되면 쇼핑몰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는 등 현명한 소비가 더욱더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4-03-05
  • 정부 말대로 '의사 면허 무더기 취소' 가능할까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의 상당수가 정부가 제시한 시한까지 복귀하지 않았다.  이미지=픽사베이   정부의 경고대로 집단행동에 대한 대규모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 과연 의사면허 무더기 취소 사례가 나올까? 상당수의 전공의는 정부의 경고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다. 그런 배경에는 의사 면허가 한 번 취득하면 평생 면허라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개정된 의료법이 시행되면서 면허 취소 조건이 완화됐고 반대로 다시 면허를 받는 것은 어려워졌다. 집단행동으로 '금고 이상의 형'만 받아도 면허가 취소된다. 복지부가 고발하고 사법당국의 수사가 이어진다면 설마했던 의사면허를 잃을 수도 있다. 4일 국회와 보건복지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작년 4월 국회를 통과해 11월 시행된 개정 의료법은 '모든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및 선고유예 포함, 고의성 없는 의료사고로 인한 업무상 과실치사상죄 제외)을 받은 경우를 의료인 결격 사유로 정하고 있다. 기존에는 '의료 관련 법령 위반으로 제한됐던 결격 사유가 모든 범죄로 넓혀진 것이다. 의료인 결격 사유라는 것은 '면허 취소' 사유를 뜻한다. 기존에는 의료 관련 법령 위반인 경우에만 면허 취소가 됐는데, 대상이 모든 범죄로 넓혀지면서 이번 집단행동으로 집행유예나 선고유예 같은 형만 받아도 면허가 취소될 수 있게 됐다. 개정 의료법은 면허취소 후 '취소의 원인이 된 사유가 없어지거나, 개전(改悛)의 정이 뚜렷하다고 인정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경우' 면허를 재교부받을 수 있도록 절차도 까다롭게 정했다. 면허 취소와 재교부는 복지부 장관에게 권한이 있다. 이번 사태로 전공의들이 면허를 박탈당한 경우 복지부 장관이 재교부를 쉽게 해줄 리 만무하다. '취소의 원인이 된 사유가 없어지거나, 개전의 정이 뚜렷하다'고 인정돼야 재교부가 가능한데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증원의 백지화 등을 주장하며 집단행동을 했다가 면허가 취소된 경우 괘씸죄에 해당해 다시 면허를 받기 어려울 수 있다. 면허 취소는 복지부 고발과 경찰 수사 등으로 재판을 거친 뒤 내려질 수 있지만, 재판 없이도 복지부가 자체적으로 내리는 것도 가능하다. 의료법에 따라 정부가 '면허정지를 3회 이상 내리면' 면허취소가 될 수 있다. 복지부는 그동안 개별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복귀) 명령을, 전체 전공의들에게 진료유지 명령을 내렸는데, 이런 명령을 위반할 경우 면허정지 사유가 된다. 복지부는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수사, 기소 등 사법절차의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 면허 취소가 가능하게 된 의료법에 대해 현 정부와 여당은 반대 입장이 분명했다. 하지만, 그렇게 반대했던 의료법이 전공의들을 압박할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됐다.의사단체와 갈등이 있을 때마다 매번 고배를 마셨던 정부가 강력하게 고집을 피는 배경에는 '개정된 의료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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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디지털배지와 오픈배지의 차이점은
    정보통신의 발전은 현대 사회의 많은 것들이 디지털로 전환하고 있다. 현대 사회를 보면 티켓 예매, 물품 구매, 정보 서비스 등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부분이 디지털로 변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대의 빠른 디지털 전환은 일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에게는 디지털이 주는 효율성, 편리함 등의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  디지털이 주는 대표적인 장점은 서류발급을 위한 행정처리 절차의 간소화이다. 과거의 우리는 정부에서 발급한 인증 서류의 발급 및 확인을 위해 관련기관을 방문해야만 했다. 하지만 디지털의 전환으로 최근에는 인터넷에서 몇 번의 클릭만 하면 내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교육 분야에서도 이런 디지털 전환은 발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과거에는 개인에 대한 역량 평가와 학업 수준 및 성취도에 대한 측정 결과를 문서 형태의 이수증, 성적표, 학위증으로 확인했지만 지금은 교육기관에서 받은 학습의 결과와 성취 과정, 산출물 등에 대한 인증을 디지털배지(인증서)로 발급을 받고 있다.      디지털배지는 산업인재 양성, MOOC, 직무교육, 학위인증 등 교육의 전반적인 분야에 확산되고 있다. Kenneth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배지 시장은 2018년(7,336만 달러)에서 2026년(2억 9,128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지털배지(Digital Badge)는 과정이수, 졸업장, 이수증, 자격증, 최소 자격 증명, 경력, 마이크로 크리덴셜 등을 취득했음을 디지털로 발행하는 증서로 메타데이터로 배지 관련 정보를 표현하고 발행자 또는 발급자를 통해 검증받을 수 있는 배지의 총칭이다. 디지털배지는 국제적 상호운영성 확보를 위해서 2011년에 모질라 재단이 개방형 기술 표준을 발표하였으며, 2017년도에는 IMS Global Learning Consortium(현재 1Edtech)이 기술을 이양받아 데이터 표준 기반의 시스템 간 상호운영성을 확보한 오픈배지(Open Badge)를 발표하였다. 즉, 오픈배지는 1Edtech에서 사용하는 데이터 표준 기반의 교육 인증 디지털배지라고 보면 된다. 1Edtech(IMS Global0 개발․배포하고 있는 Open Badges Version 2.0 Final은 교육용 디지털배지에 대한 사실상의 표준(de facto standard)이며, 향후 Version 2.1 확대되어 발전하고 있다.  출처 = ㈜레코스   교육에서의 오픈배지는 인증서의 디지털화뿐 아니라 이를 활용한 학습 효과 증진, 학습 동기 유발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으며, 다양한 메타데이터 정보(교육 정보, 자격 정보, 활동 참여, 평가 결과, 교육 설계)를 포함할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오픈배지를 활용한 인재 양성 성과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오픈배지는 인증서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서 대학과 산업의 학점 교류, 인정과 평가, 교육 참여 동기 부여, 학습 맥락 파악, 학습 결과의 가시화 등 다양한 요소로써의 활용 확장성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오픈배지에 관한 연구들은 교육영역과 종합되어 오픈배지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융합 학습 환경 제공을 통한 효율적, 효과적인 인재 양성을 방안에 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대현 (주)인튜브 대표이사/스마트융합컨설팅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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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8
  • 황선홍 감독 "한국 축구 제자리 돌아갈 수 있게 할 것"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재정비의 중책을 맡은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은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황선홍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황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 국가대표팀을 지휘할 임시 사령탑으로 발표된 27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의 위기에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협조 요청이 왔을 때 고심이 많았으나 어려운 상황에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결정을 내렸다"면서 "최선을 다해서 대한민국 축구가 제자리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이날 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3월 A매치 기간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21일 홈·26일 원정)을 치를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선수 시절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며 A매치 103경기에 출전해 50골을 넣어 역대 남자 선수 최다 2위에 이름을 올린 황 감독은 지도자로는 K리그 클럽을 주로 이끌어 오다 2021년 9월부터는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왔다. U-23 대표팀은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인 AFC U-23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어서 황 감독은 당분간 두 팀 일정을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3월 A매치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리는 친선대회에 나설 U-23 대표팀은 황 감독 없이 기존 코치진이 지휘하고, 황 감독은 별도의 코치진을 꾸려 A대표팀을 이끌 계획이다. A대표팀은 1∼2월 AFC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한 불화가 드러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을 경질하고 새 출발을 도모하는 상황이다. 황 감독은 "올림픽 예선이 촉박하기에 걱정되고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는데, 기존에 해 온 방식대로 코치들과 긴밀히 협의해서 4월 예선 치르는데 부족함 없이 준비하겠다"면서 "A대표팀도 잘 추슬러서 2연전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게끔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축구에 대한 우려가 큰데,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대표팀을 많이 성원해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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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8
  • [기고] 순간의 실수가 재앙이 될 수 있다
    해마다 봄철이면 동해안 영동지역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할 우려가 매우 커서 산림당국이 긴장과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기후변화 등으로 산불이 일상화되고 대형화되고 있다. 특히 동해안지역의 양간지풍(襄杆之風)은 백두대간 동쪽 양양부터 간성까지 더 멀리는 북한의 통천 해안지역까지 부는 바람으로 산불을 몰고 온다고 해서 불바람(화풍,火風)이라고 한다. 순간 풍속이 초당 30m가 넘는 태풍급 바람은 불길을 수십 미터씩 솟구치게 만들어서 순식간에 대형산불로 번진다. 작년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에서 도심형 대형산불이 발생하여 인명 피해 2명, 이재민 5명, 주택 287세대, 소상공인 147개소, 농업지역 782개소와 120.69㏊의 산림이 손실되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으며, 지난 23년 강원특별자치도에서 발생한 산불피해는 총 66건, 면적 250.69ha, 10년 평균 78건으로 강원지역의 소중한 산림이 산불로부터 황폐화 되었다. 특히, 건축물 화재에 의한 산불 비화, 전기적 요인에 의한 산불발생이 전년대비 대폭 증가하였다. 강원특별자치도 전체 산림의 약 32%가 침엽수림으로 이 중 소나무류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수십 수백 년 동안 가꾼 울창한 산림이 산불로부터 입는 피해는 나무자체의 입목손실뿐 아니라 종자(씨앗)와 토양의 손상, 병충해 유발, 야생조수의 보금자리 파괴, 산사태, 홍수 발생 등 공익적 기능이 함께 피해를 입고 있고, 더욱이 최근 들어 도심지역까지 산불이 침범하여 소중한 인명과 재산에 피해를 주는 등 더 이상 산림피해에만 국한되고 있지 않는다. 올 초 산림청은 전국산불방지관계관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월2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4년 봄철산불방지대책을 발표하였다. 첫째, 산불은 무엇보다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산불원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매진해야 한다. 둘째는 산불이 발생하면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부처간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초동진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산불이 대형화되면 지상진화의 위험성 때문에 진화헬기에 의한 진화가 세계적인 추세이며 진화헬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80% 이상으로 그 비중은 더욱 커지고 있지만 시속 30m 이상의 강풍이 불경우 공중진화가 어려운 한계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진화용수를 담수하고, 강한 바람에도 진화가 가능한 대형헬기의 도입은 더 이상 미루지 말아야 할 것이며 진화인력의 전문화를 위해 산림청에서는 공중진화대와 산불특수진화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마다 산불특수진화대원을 증원하고 진화인력의 전문화 정예화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화임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봄철산불조심기간(2월1∼5월15일)을 설정하고 전국의 지형, 임상, 기상 등 산불위험지수를 산출하여 산불재난 위기경보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단계별로 구분하여 지자체 제공하는 등 산불방지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산림항공본부는 보유한 48대의 산림헬기를 전국에 배치하고 헬기에 의한 공중감시 및 계도방송과 전국 30분 이내 산불현장에 도착하는 골든타임제 운용 등 산불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봄철산불조심기간에 산림항공본부의 조종사, 정비사, 공중진화대 등 직원들은 주말이나 공휴일 없이 비상대기 체제로 전환된다. 산불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출동준비를 위한 항공기 정비나 산불예방, 계도 감시 활동으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 특히 산림항공본부는 산불 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공중기동단속팀을 구성하고 산불위험이 높은 지역?시간대 감시활동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산림헬기를 이용한 산불단속과 계도비행에 돌입한다. 산림헬기뿐만 아니라 산림무인기(드론)까지 투입할 예정으로 입체적인 감시와 단속이 실시되므로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의 소각행위는 집중단속이 되니 각 개인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순간의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은 온 국민이 공유하고 즐겨야 할 삶의 터전인 ‘숲’을 잃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잿더미로 변한 ‘숲’을 원상태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수십년의 시간과 많은 노력들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는 ‘숲’이 주는 공익적 혜택들을 무한정 누리고 있는 대상자로서 산림을 보호해야 하며, 그 첫걸음은 ‘산불조심’인 것이다. ‘산불조심’은 산과의 약속이며, 산을 이용하는 우리와 숲의 혜택을 받는 모든 국민들이 지켜야 할, 산에 대한 최소한의 기본 예의인 것이다. 김성덕 강릉산림항공관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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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3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에듀테크 해외 진출 생태계 지원
    에듀테크 산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교육이 융합된 수출 유망형 서비스 산업이다. 정부와 민간은 에듀테크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25년 수출 100개 기업에 약 1억 불의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에는 민간기업 협의체(AES, Asia Edtech Summit)가 발족되었다. AES 회원국은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태국, 대만 등 6개국 64개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에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에듀테크 관련 표준 기술 및 트렌드를 반영한 산업이 활성화되었으나, AES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에듀테크 표준과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에듀테크 해외 시장은 에듀테크 컨설팅 기관 HolonIQ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신기술 활용에 따라 2019년(1,630$) → 2022년(2,950$) → 2025년(4,040$)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사교육 금지 정책에 따라 아시아 지역의 에듀테크 산업이 축소된 듯 보이나,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의 에듀테크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에듀테크 생태계 진출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첫 번째는 정부 주도적인 에듀테크 산업의 표준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 미국의 사례를 보면 미 국방부 산하인 ADL(advanced Distributed Learning)에서 이러닝/에듀테크 관련 표준 기술을 정부 주도적으로 연구하고 보급해 왔다.  과거 ADL에서 공표한 이러닝 표준인 SCORM(Sharable Content Object Reference Model)을 대한민국에서도 많이 활용해왔으며, 현재는 ADL에서 공표한 xAPI(experience API), LRS(Learning Record Store)를 AI 디지털교과서 기술 스펙으로 사용하고 있다.  산업의 생태계 지원 및 육성을 위해서는 ADL의 사례와 같이 국가 단위에서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표준 정책과 관련 기술 연구가 동반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해외 선진사례와 기술력에 의존할 뿐 자체 기술력 확보를 위한 정책은 지원되고 있지 않다.  출처 =플레이시프로 닷컵   두 번째는 에듀테크 기업이 공교육 시장에 진입을 할 수 있는 생태계를 제공해야 한다. 에듀테크 기업이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국내 공교육의 실적(레퍼런스)과 성공사례가 필수적인 요소이다.  현재 교육부는 에듀테크를 산업으로 인식하고 공교육에 에듀테크 도구를 이용한 교육 혁신을 준비하고 있으나, 현실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한민국 에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 에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생태계가 형성되어야 하지만 빅테크 기업(Google, MicroSoft, Apple) 중심으로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AI 디지털교과서에는 수요자가 선호하는 에듀테크 도구가 기본 탑재가 되어있어서, 자칫하면 에듀테크 생태계 형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에듀테크 생태계 지원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현재 민간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에듀테크 마켓 플레이스 AES를 정부 차원으로 확대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또한, 우수한 에듀테크 제품 및 서비스를 선발하고 관리하는 일원화된 시스템과 인증 제도를 통해서 에듀테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바우처와 종합적인 수출인증 프로그램을 지원해야 한다.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에듀테크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통한 생태계 형성을 위해서는 정부 주도적인 국가와 지역에 맞춰진 현지 특성화 기술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맞춤형 수출지원이 필요하다.  이대현 인튜브 대표이사 · 스마트융합컨설팅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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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 고령화 사회에 꼭 필요한 사회보장제도는 병원동행서비스다
    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세계 어느 나라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없이 급변하고 있다. 모두가 60세가 인생의 시작이라는 말처럼 고령화 사회가 고착화되었다. 큰 질병이 아닌 이상 치료할 수 있는 방법도 상당히 많아졌고 많은 고령자들이 80~90세를 훌쩍 넘겨 인생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고령화 사회에 따른 현대사회에 직면한 것이 좋은 점만 있지는 않다. 예전보다 바쁘게 하루를 보내다 보니 의료 기술의 발달이 무색하게도 어떠한 이유로든지 제때 병원 진료 방문을 못해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 고령화 사회로의 변화와 아울러 출산율 저하도 고령화 사회의 문제점을 같이 내포하고 있다. 예전과는 다르게 고령화 사회로 바뀌면서 매일 바쁘게 보내는 현대인들은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기 힘들 정도다. 보호자가 꼭 필요한 상황이지만 여의치 않거나 사정이 생겼을 때 전문적 지원 서비스가 필요함을 누구나 한두 번쯤은 느꼈을 것이다. 전문적 병원 동행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문가를 병원 동행 매니저라고 한다. 당연히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업무 전문성을 위한 교육과 실습을 통해 양성된 전문가들이다. 이러한 전문적 병원 동행 매니저가 부모님뿐만 아니라 자녀들을 직접 자택 방문에서 병원까지 동행해 드리는 새로운 병원 이용 서비스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로써는 반드시 필요한 사회적 서비스라 하겠다. 최근의 병원 진료 시스템은 다양하고 디지털화된 예약 절차 및 병원 내 복잡한 수속 절차와 동선, 병원의 대형화와 진료과목이 세분화되어 있다. 진료받을 병원, 해당 진료과목 등의 정확한 정보에 대한 필수적 요구가 생겨나고 따라서 병원 이용 당사자 및 가족의 병원 이용 어려움이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병원 동행 서비스 진행 절차는 플랫폼 형태로 간편하게 이루어진다. 이는 맞벌이 부부, 바쁜 현대인에게 안성맞춤으로 내 몸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까지도 한 번의 예약으로 효율적인 지속적인 관리가 용이하다고 한다   첫 번째로 먼저 보호자 없이 병원에 가야만 하는 상태라면 온라인 신청을 통해 이용자(환자)의 병원 방문 일시 및 진료과목 정보, 연락처 정보를 입력 신청하면 담당 병원 동행 매니저가 배정되고 사진 및 이름과 경력 등이 기재된 프로필을 보호자가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두 번째는 병원 동행 매니저가 직접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로 찾아와 병원으로 함께 이동하게 되며 보호자 신청자에게는 이용자 만남 후 병원 출발 전 이용자 컨디션과 함께 진료 시 문의할 내용과 병원 진료 후 복귀 장소 이동하기까지 모든 상황을 단계별로 실시간 보고가 이루어져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병원에 도착을 한 뒤에는 진료 접수 및 검사, 행정업무 지원까지 병원 동행 매니저가 대리 수행 후 진료과로 이동하며 보호자의 역할로 진료실 내 동행하여 진료내용 확인 후 보호자에게 보고하는 유용한 서비스다. 세 번째로는 진료 종료 후 처방전을 받아 약국까지 같이 동행하여 약품을 수령하며 복약 방법은 이용자가 알기 쉽게 약사가 직접 약 봉투에 기재 안내할 수 있도록 병원 동행 매니저가 도움을 준다. 진료와 처방 약품까지 모든 과정이 끝나게 되면 지정장소로 이동하기 위한 교통편 마련 후 안전하게 이동한다.   마지막 단계는 병원 동행 매니저가 진료내용, 의사 소견, 처방 약품, 동행 서비스 단계까지 리포트를 작성해 보기 쉽게 보호자에게 전송하여 보호자가 이용자와 동행하지 않더라도 모든 진료 결과 및 이용자의 컨디션 그리고 향후 진료 일정까지 간편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병원 동행 서비스는 보호자 가족들이 각자의 일정 조율하기 어려운 상황에 가정사가 스트레스가 아닌 소중한 가족을 지키는 유용한 서비스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병원 동행 매니저는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및 민간병원 동행 자격증을 취득한 해당 분야에 일정 경험을 보유한 자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교육과 함께 주기적인 보수교육을 받고 있다. 특히, 신원 보증을 위한 범죄경력회보서 조회를 통해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게 검증된 전문가 양성을 원칙으로 한다. 주기적인 보수교육은 주로 동행 교육 /안전교육 /서비스(CS) 교육을 통한 전문가 양성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심리적인 부분까지 배려한 정서적 측면의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병원 동행 서비스는 개인에서부터 다양한 계층까지 관련 서비스의 지원이 필요한 사회적 기반의 의료지원 서비스다.   서울시는 2021년 돌봄 SOS 서비스라는 이름을 시범 사업 시작 후 2024년 현재 25개 전체 해당구에서 돌봄을 필요로 하는 55세 이상 1인 가구 또는 기초수급자를 대상으로 복지 공백을 채워나가고 있다. 이와 병행하여 서울시 안심 병원 동행서비스 역시 연령 제한 없이 서울시민이면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2021년 10월 이후 2023년까지 누적 동행 건수 3만 건을 돌파하였다 한다. 서울시의 성공적인 제도의 만족도와 호응에 따라 현재 경기도 권역 성남, 안산, 군포에서도 시범사업이 이루어지고 있고 향후 각도에서도 예산편성이 허용되는 범주에서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 한다.   이와 함께 체계적이며 보다 안정적인 국가적 복지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한 돌봄 사업이 시작되었다. 보건복지부 일상돌봄서비스(재가방문 및 병원 동행)로써 2023년 12개 시. 도 37개 구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소득과 연령에 제한 없이 누구나 돌봄이 필요한 계층이면 해당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년 역시 추가 시범 시. 도 모집 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하니 앞으로 병원 동행 서비스를 사회보장 제도 안에서 심도 있게 분석하고 시범운영 사례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이동 수단에 대한 규제 완화로 진정한 병원 이용 문화의 변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    홍영준 서브온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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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알쓸신잡 검색결과

  • 오미크론 국내 확산에 오미크론 상호 내건 업체들 '화들짝'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첫 감염사례가 발생하면서 오미크론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오미크론'을 상호명으로 내건 몇몇 업체들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네이버 지역검색에 오미크론을 입력하면 교습학원과 탈모관리업체, 키즈카페 등이 오미크론이라는 상호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검색된다. 또한 전자부품개발업체 중에서도 오미크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곳이 있었다. 이 업체들의 위치는 서울과 전국에 걸쳐 분포되어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오미크론 상호를 내세운 업체의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사진출처=SNS   누리꾼들은 오미크론 상호를 촬영해 공유하면서 해당 업체가 당혹스러울 것이라면서 안쓰러워 했다. 일각에선 이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만 잘 막아내면 이들 업체는 충분한 광고 효과를 얻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오미크론(omikron)은 그리스 문자의 열다섯째 자모다. ‘O, o’로 표기한다. 한경 경제용어 사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코로나19 열세 번째 변이의 이름이다. 그리스 알파벳 순서에 따라 ‘뉴(Nu)’로 불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WHO는 뉴(new)와 혼동을 피하고, 그다음 순서인 크시(Xi)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영어 철자와 같아 특정 지역을 연상시킬 수 있어 열다섯 번째인 오미크론으로 정했다.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에 32개 돌연변이를 보유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계통 분류체계는 B.1.1.529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12-02
  • [친환경 농업도 ESG] 친환경 농업, 환경오염 줄여 기후위기 해결사
    농약과 합성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업이 기후 변화 위기의 해결사로 환경오염을 줄여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상추 수경 재배 사진=픽사베이   29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친환경 농업의 공익성 바로 알기 언론인 대상 교육’에서 친환경 농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식량 부족 현상을 극복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제 발표를 한 친환경자조금의무관리위원회 강용 전 위원장은 “친환경 농업의 공익성은 크게 다섯 가지”이며 “토양ㆍ물ㆍ농산물의 농약 오염으로 인한 생태계 위협을 막아주고 환경 보전ㆍ가치 소비ㆍ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며, 기후온난화(탄소 배출 억제)를 늦춰준다”고 말했다.   특히 친환경 농업은 기후위기의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강 전 위원장은 “기후위기라고 하면 석유ㆍ석탄 등 화석연료나 자동차 배기가스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식품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면서 "먹거리 생산과정은 본질에서 기후위기와 관련돼 있다”는  미국의 타라 가넷 기후변화연구소 설립자의 말을 인용했다.  식품 공급 체계에서 기후위기의 ‘주범’인 전체 온실가스의 3분의 1 정도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량 재배를 위해 물과 토지를 잘못 사용하면서 환경이 더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강 전 위원장은 “기후위기는 인류의 먹거리를 위협하고 있으며. 기후위기의 해결 방법도 농산물 등 식품 공급 체계에서 찾을 수 있다”며 “이미 많은 나라가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세계경제포럼(WEF)도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현재의 식량 생산 시스템과 소비패턴'을 지목했다. 기후위기를 해결하려면 현재의 먹거리 공급 시스템을 친환경 농업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 강 전 위원장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뿌리지 않는 친환경 농업은 토양을 보호한다”며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면 토양 생물의 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다”고 강변했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지구 생명보고서 2020’에서 “토양이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물 다양성 저장고’ 중 하나여서 토양의 생물 다양성이 떨어지면 육상 생태계는 붕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토양 오염은 탄소 배출로 연결돼 대기 오염까지 일으킬 수 있다. 살충제 등 농약 때문에 토양 미생물이 줄어들어 토양의 질이 나빠지면 식물이 토양에 가둬 둔 탄소가 다시 대기로 배출된다.   친환경 농업 방식으로 밀을 재배하면 토지 1헥타르(㏊)당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이 60%나 줄어든다는 유럽ㆍ지중해 기후변화센터(CMCC)의 연구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2018년 국제기후변화협의회(IPCC) 총회에선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면 토양이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흡수해 대기권 온실가스를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친환경 농업은 토양과 대기에 이어 수질오염도 줄일 수 있다. 친환경인증을 받기 위해선 오염된 물을 농업용수로 쓰거나 유해 화학물질을 사용할 수 없어, 물로 흘러 들어가는 오염도 막아준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촉발된 전 세계의 식량안보 위기의 해결에도 친환경 농업이 중요하다.    강 전 위원장은 “코로나 19 유행 이후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친환경농산물의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며 “식량자급률이 매우 낮은 우리나라는 친환경 농업의 육성을 통해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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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9
  • 5·18기념재단 ‘반성과 사과 없는 전두환 씨 사망’ 유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5·18기념재단,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23일 고 전두환 씨 사망과 관련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청사 전경 사진출처=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들 단체의 성명에 따르면 "전두환 씨는 12·12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헌정 질서를 파괴했고, 5·18민주화운동의 무력 진압으로 무고한 시민의 목숨을 잃게 한 책임자이다. 집권 기간 내내 독재 통치로 수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안겨주었다"면서 "그는 이후에도 전혀 반성이나 뉘우침 없는 태도를 보여 국민을 분노케 했고, 오히려 광주 시민을 ‘폭동’이라 일컬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단체는 "1997년 반란수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선고된 2205억원의 추징금 중 1000억원에 이르는 추징금 역시 아직 내지 않았다"면서 "전두환 씨가 국민, 특히 광주 시민에게 용서를 빌지도, 자신의 과오를 시인하지도 않고 세상을 떠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국가장으로 예우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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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3
  • '층간 소음'·'층간 냄새' 우리 모두 피해자
    층간 소음이 사회적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층간 냄새'가 이웃간 불화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러스트=픽사베이 15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층간소음 갈등을 빚던 40대 A씨가 아래층 이웃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을 입은 B씨 가족은 A씨 아래층에 사는 부부와 자녀들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한 아파트에서는 '층간 소음'이 아닌 '층간 냄새'로 인한 갈등이 제기됐다. 한 아파트 주민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고기를 구워 먹다가 관리실에서 '삼겹살 굽는 것을 자제하라'라는 안내방송을 듣고 당황해한 사연을 올렸다.  12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삼겹살 구워 먹는 거 자제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작성자는는 "살다 살다 어이가 없다"면서 "아파트에서 삼겹살도 못 구워 먹는 건가"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 중에는 "베란다에서 숯불에 연기 피워대며 구웠을 것”, “요새 베란다에서 고기 구워먹는 사람들 진짜 많다”는 의견도 있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진상 이웃의 민원 자제 요청 사연 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더쿠   지난 20년 12월 인터넷을 통해 회자된 사연도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 붙인 안내문에는 "***호 베란다에서 담배 핍니다"라며 "이웃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리며 냄새가 나는 경우 창문을 잠시 닫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써 있었다. 마지막에는"민원 자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파트 집안에서 당당히 담배를 피운다고 하는 것도 이해되지 않는데, 불편하면 창문을 닫으라는 말은 자기가 진상인 줄도 모르는 거 아니냐"는 댓글을 달았다.    최근 수도권 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아파트 내 놀이터에서 놀던 외부 어린이들을 향해 “남의 놀이터에서 놀면 도둑”이라며 주거 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전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이들에게 야박하다”,“엄연한 사유지다”라는 찬반 논란 속에서 법적 분쟁으로 확대됐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생활공간에서 '층간 소음'이나 '층간 냄새'와 같은 이웃간 분쟁은 일어날 수 있다. 그렇다고 법을 만들어 규정하기도 힘들다. 원만한 공동생활을 위해 서로 합의하고 양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층간 소음'과 '층간 냄새'에서 누구든지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양보와 배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소한 갈등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확대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더 각박(刻薄)해졌다 하더라도 배려와 이해가 요구된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1-11-16
  • 지중해식 식단에서 발견한 의외의 ‘효능’
    지중해식 식단이 남성의 성생활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일ㆍ채소를 많이 먹고, 붉은 고기를 줄이는 등 지중해식 식사를 꾸준히 하면 혈압이 낮아져 발기 부전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일ㆍ채소를 많이 먹고, 붉은 고기가 적은 지중해식 식사 사진=픽사베이   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국의 일간지 ‘더 선’(The Sun)은 ‘남성이 먹는 것을 바꾸면 발기 부전을 치료할 수 있고 성생활을 증진할 수 있다’(Men can ‘treat’ erectile dysfunction and boost their sex lives just by changing what they EAT)는 최근 기사를 통해 지중해식 식단이 남성의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소개했다.  지중해식 식단은 올리브유ㆍ콩류ㆍ과일ㆍ채소ㆍ소량의 붉은색 고기의 ‘조합’으로, 건강상의 다양한 이점이 수십 년 동안 연구됐다. 심장병ㆍ제2형(성인형) 당뇨병ㆍ우울증ㆍ치매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발기 부전 치료에도 효과적이란 사실은 이번에 처음 확인됐다.  발기 부전은 어느 시점에서 남성의 약 1/3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남성은 정상 혈압 남성보다 발기 부전 경험 가능성이 두 배나 높다. 지중해식 식단은 혈압을 낮추는 데 ‘환상적’인 효과를 나타낸다고 기사는 전했다.  그리스 아테네 대학의 아타나시오스 안젤리스(Athanasios Angelis) 박사팀은 고혈압과 발기 부전이란 두 가지 질병이 다 있는 남성 250명(평균 나이 56세)을 모집했다. 두 질병은 모두 남성이 나이 들수록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연구팀은 남성의 평소 식단이 지중해 식단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퀴즈를 냈다. 남성의 건강ㆍ혈관 상태ㆍ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수치도 측정했다. 성생활과 관련해 각 남성에게 5가지 질문을 하고, 이를 점수화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발기가 더 잘 된다는 의미다. 이 연구에서 지중해식 식단을 즐긴 남성에서 발기가 더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중해식 식사를 즐긴 남성은 동맥 경화 가능성이 적고 혈액이 더 자유롭게 흐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단이 혈관 기능을 향상하고 중년 이후 나타나는 테스토스테론의 감소를 줄여 체력과 발기 능력을 높인 것으로 여겨진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지중해식 식단이 고혈압과 발기 부전이 있는 중년 남성의 혈관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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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유통
    2021-11-05
  • 사과,다른 과일과 함께 보관하면 안되는 이유
    사과는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보관하면 안된다. 과일이나 채소 등 농산물을 사과와 함께 보관할 경우 쉽게 변질될 수 있는데 그 원인은 바로 식물호르몬인 ‘에틸렌(Ethylene)’ 때문이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사과는 수확 후에도 식물호르몬인 ‘에틸렌’을 생성한다. 사과에서 생성된 에텔린은 품질에 영향을 주고 저장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틸렌은 과일이나 채소가 익으면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식물의 숙성과 노화를 촉진시키며 수확 후에도 식물의 기공에서 가스로 배출된다. 바나나, 토마토, 감, 키위 등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해 서서히 익히는 후숙과일의 경우 에틸렌이 과일을 빠르고 균일하게 숙성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일부 과육을 무르게 하거나 엽록소를 분해해 누렇게 변색시키는 등 농산물의 유통과 보관 시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미지출처=식약처 제공 수확 후 에틸렌 생성이 많은 과일‧채소인 사과, 토마토, 바나나, 살구, 복숭아, 아보카도, 자두, 망고 등을 에틸렌에 민감한 과일이나 채소인 키위, 감, 배, 오이 등과 같이 두면 성숙과 노화를 촉진해 쉽게 부패할 수 있다. 사과, 자두, 살구 등은 에틸렌 발생이 많으면서 에틸렌에 민감한 과일로 스스로 숙성과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유통‧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에틸렌은 엽록소 분해 등으로 채소 품질을 저하시키며 ▲브로콜리‧파슬리‧시금치는 누렇게 변색 ▲양상추의 반점 형성 ▲당근의 쓴맛 증가 ▲양파의 발아 촉진과 건조 ▲아스파라거스의 조직 질겨짐 등의 현상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과일‧채소를 보관할 때 에틸렌의 특성을 활용하면 품질은 유지하고 저장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유의할 점이 많다. 사과, 복숭아 등 에틸렌 발생량이 많은 과일은 되도록 다른 과일과 따로 보관하도록 한다. 또한 상처 입거나 병충해에 걸린 과일은 스트레스로 인해 에틸렌 발생이 증가하므로 보관 전에 골라낸다. 에틸렌은 낮은 온도(냉장)와 산소농도(8% 이하),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2% 이상)에서 발생이 감소하므로 공기를 차단하는 식품용 랩 등으로 개별 포장해 저온에서 보관하면 좋다. 반면 에틸렌은 작물의 성숙과 착색을 촉진시키므로 덜 익은 바나나, 떫은 감을 에틸렌 생성이 많은 과일‧채소와 같이 보관하면 후숙에 도움이 된다.  ◆에틸렌이란 에틸렌 분자구조   에틸렌은 1901년 러시아의 과학자인 넬류보프(Dimitry Neljubow)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며, 1934년 영국 과학자 게인(R.Gane)이 성숙 사과에서 발생되는 기체가 에틸렌임을 화학적인 방법을 통해 증명했다.   식물호르몬으로서 주로 과일과 채소의 숙성 및 노화에 영향을 미치며, 기체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호르몬과 달리 이동이 쉽고 주로 확산에 의해 기공(氣孔)으로 배출된다. 무색의 가스로 냄새가 나고 인화성이 있으며, 올레핀 탄화수소 계열에 속하는 간단한 화합물로 화학식은 CH2+CH2(C2H4)이다.   작물을 수확하거나 잎을 절단하면 절단면에서 에틸렌이 발생, 에틸렌은 일단 생성되면 스스로의 합성을 촉진시키는 자가 촉매적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식품조직에서 에틸렌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인위적으로 생성 및 작용을 억제하기 불가능하므로 초기에 생성억제가 중요하다. 자료=식약처 제공   ◆사과를 오랫동안 보관하려면   사진=영주농업기술센터 제공    사과가 에틸렌 가스를 내뿜기 때문에 에틸렌에 민감한 과일과 채소는 물론이고 사과가 상자 속에서 서로 부대끼면 더 빨리 상한다. 사과 하나가 썩기 시작하면 그 사과와 맞닿아 있는 다른 사과도 빠르게 썩는다. 이때 사과를 하나하나 신문지로 싸놓으면 서로 부딪치면서 상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신문지로 사과를 감싸는 이유는 공기차단이 아니라 서로 부딪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영주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과 서늘한 장소에 사과 보관하면 좋다. 과수원 등은 지하 저장실에 사과를 보관하지만 빛이 들지 않는 장소라면 지하실이 아니더라도 다락방이나 베란다도 괜찮다. 냉장고 냉동실이나 추운 날 사과가 얼면 사과의 세포가 파괴되어 곧 상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사과도 천적이 있다. 사과를 감자 옆에 보관하면 감자에서 나오는 가스가 사과를 빨리 상하게 한다. 사과와 감자를 같은 방이나 보관시설에 두어도 되지만 나란히 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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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8
  • 봉황이 품은 '부석사', 무량수전을 가다
    신라 문무왕 시절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고 절터를 찾던 중 봉황산에 와보니 산적 500여명이 진을 치고 있었다고 한다. 의상대사는 산적들을 교화시키려고 했지만, 산적 두목은 부하들에게 의상의 목을 치라고 명하니 그 때 용이 나타나 커다란 바위를 들어올려 산적들이 무기를 내려놓고 의상을 따르게 됐다는 일화가 전해 내려온다. 그때 나온 '뜬돌'이 '부석사(浮石寺)'의 이름이 됐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부석사 무량수전과 안양루(사진=김세민 기자)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부석사는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浮石面) 북지리(北枝里)에 있는 고려 중기의 건물로 국보 제18호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18호로 지정됐다. 2018년 6월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다음해인 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정면 5칸, 측면 3칸, 단층 팔작지붕 주심포계 건물이다. 부석사(浮石寺)의 본전(本殿)으로서 676년(신라 문무왕 16)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왕명을 받들어 창건했다. 그 후 몇 번의 중창(重創)이 있었고, 조선 광해군(光海君:1608∼1623) 때 단청(丹靑)을 했다. 1916년, 불전을 해체 수리하다 발견된 묵서명(墨書銘)에 의하면 1376년(고려 우왕 2)에 다시 창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구조수법이나 세부양식이 적어도 13세기 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이유의 하나는 부석사 안에 있는 조사당(祖師堂)이 1377년(고려 우왕 3)에 건립됐다는 묵서명이 나왔고, 이 건물과 비교할 때 100년 내지 150년 정도 앞서 무량수전이 지어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목조건물 중 봉정사 극락전(국보 제15호)과 더불어 고대 사찰건축의 구조를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봉정사 극락전, 수덕사 대웅전과 함께 부석사 무량수전은 역사책에 수록된 삼총사 같은 목조건축물이다.    부석사 무량수전(사진=김세민 기자)   부석사 하면 역시 '무량수전'이다.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은 불료 무량수불인 아미타불을 모신 법당이다. 무량수전이 유명한 이유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기 때문이다.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봉황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부석사의 주전각인 무량수전은 부석사의 조사당과 같이 고려 때의 목조건축이다. 부석사의 다른 목조건축은 조선시대의 건축물이다.  혜곡 최순우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라는 수필에 "부석사의 전경과 무량수전을 보고 사무치게 고마운 아름다움을 몇 번이나 되새겼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그 아름다움을 으뜸으로 손꼽는다. 부석사를 품고 있는 산은 봉황산이다. 산세가 봉황을 닮았다고 붙여졌다고 한다. 봉황산은 백두대간 태백산맥이 두 개로 갈라지는 태백산와 소백산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신라 문무와 때 의상대사가 봉황산 중턱에 부석사를 창건했다고 하니 그 산세의 아름다운 이미 1300여년 전부터 아름다웠을 것이다. 의상대사는 '법성계'에서 부석사에 대해 "모든 것이 원만하게 조화하여 두 모습으로 나뉨이 없고, 하나가 곧 모두요, 모두가 곧 하나됨"이라고 표현했다.  부석사 무량수전의 현판(사진=김세민 기자)   어려운 법문처럼 들리지만, 막상 부석사를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부석사의 돌축대들은 불국사처럼 지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해인사 경판고처럼 장대석을 사용한 것도 아니라. 제멋대로 생긴 크로 작은 자연석의 갖자지 형태들을 다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를 맞추어 쌓은 것이다. 다시 말해 낱낱의 개성을 죽이지 않으면서 무질서를 질서로 환원시킨 이 석축들은 자연스런 아름다움이라기보다는 의상대사가 말하는 "하나가 모두이고 모두가 하나임"을 입증하는 상징적 이미지까지 서려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홍준 전 청장은 국내 사찰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 부석사라고 꼽았는데 그 아름다움은 봉황산에서부터 시작했다. 봉황산의 높이는 818m. 봉황산은 경상북도에 있지만 이 곳은 강원도 충청북도가 나뉘는 3도의 경계와도 가깝다.  부석사의 단아한 아름다움에 매료된 관광객 중에는 봉황산에 흠뻑 빠져 낭만적인 산행을 한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한다. 부석사 입구에서 시작한 산행은 부석사 왼쪽의 오솔길과 소나무 숲 산길을 따라 오르면 정상에 다다른다. 봉황산에는 부석사로 가는 입구에서 은행나무 가로수 길과 사과나무 밭을 발견할 수 있다.   부석사의 상징인 무량수전은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라는 식상한 표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무량수전에서 내려다보는 세상이다. 장관이다. 산 중에 있는 사찰 대웅전은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멀리 볼 수 있는 곳이다. 대웅전에 있는 부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의미도 있다. 부석사 무량수전에는 국보 제45호인 소조여래좌상이 모셔져 있다. 무량수전의 건물이 남향(南向)인데 비해 이 불상은 다른 대웅전의 부처님과 다르게 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비오는 날 부석사 안양루에서 내려다 본 세상(사진=김세민 기자)   무량수전에서 바라보는 세계는 그야말로 경이롭다. 유홍준 전 청장은 이 장면을 두고 "태백산맥 전체가 무량수전의 앞마당인 것처럼 끌어안은 것"이라고 감탄했다.   봉황산 바로 옆 강원도 영월에 살았던 조선시대 방랑시인 김삿갓도 부석사 안양루에 올라 시를 읊었다고 한다.  "평생에 여가없이 이름난 곳 못 왔더니 백발이 다 된 오늘에야 안양루에 올랐구나...(중략)...인간 백세에 몇번이나 이런 경관 보겠는가 세월이 무정하네 나는 벌써 늙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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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5
  • "美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로 1명 사망·99명 행방불명"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현지시각으로 24일 새벽 40년 된 12층짜리 아파트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 아파트 거주민 99명은 아직까지 소재파악이 되고 있지 않아 사망자는 늘 수 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 있는 12층짜리 챔플레인 타워 아파트의 일부가 24일(현지시간) 붕괴돼 건물 내부를 드러내고 있다.(사진출처=마이애미데이드 소방서 제공)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12층짜리 챔플레인타워 아파트의 일부가 이날 오전 1시30분쯤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이 아파트에 있는 총 136가구 가운데 55가구가 파괴됐다. 사고 발생 뒤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건물 안에 있는 주민 구조 작업에 나섰다. 구조대원들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렸던 주민 2명을 포함해 35명을 구조했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NBC 방송에 따르면 찰스 버켓 서프사이드 시장은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그중 한 명이 사망 선고를 받았다”면서 “아파트 내에 꽤 많은 사람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샐리 헤이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청장은 “좋은 소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희망은 아직 남아 있지만,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롭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정말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추가적인 구조에 대한 최상의 결과를 기대한다”면서도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나쁜 뉴스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시장과 통화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즉시 플로리다에 긴급 자원을 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며 “여러분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연방정부가 제공하겠다. 요청만 해달라”고 말했다.   미 당국은 거주민에게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아파트 거주민의 친척이나 지인에게 전화를 하라고 요청했다. 한인사회의 인명피해 상황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마이애미 한인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현장인 아파트에는 한인은 거의 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붕괴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찰스 버켓서프사이드 시장은 붕괴 직전 30일 동안 해당 건물에서 지붕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폭우를 동반한 폭풍이 마이애미 쪽으로 접근하고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무너진 건물은 1981년 지어진 136호실 규모의 고급 콘도미니엄(아파트 형태의 거주지)이다. 침실 3개인 162㎡ 규모의 호실이 지난 17일 71만 달러(약 8억원)에 거래됐고, 418㎡ 규모의 펜트하우스는 지난 11일 288만 달러(약 32억6천만원)에 팔렸다.   붕괴된 플로리다 아파트 사진을 보면서 지난 1995년 6월 발생했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떠올랐다. 국가 비상사태가 선언돼야할 만큼 큰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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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5
  • 기업·정치권까지 뛰어드는 '메타버스' 가상현실
    기술의 발달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만나 주목을 받고 있는 세계가 있다. '메타버스'다.     메타버스(Metaverse)는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유니버스)’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Meta(메타)’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메타버스에는 가상세계 이용자가 만들어내는 UGC(User Generated Content)가 상품으로서, 가상통화를 매개로 유통되는 특징이 있다. 미국 IT 벤처기업인 린든랩이 만든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의 인기가 증가하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LG화학 신입사원 연수교육(사진출처=LG화학)   ‘메타버스(Metaverse)’가 신입사원 연수에도 활용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온라인 가상공간 플랫폼을 활용해 석유화학사업본부의 온라인 신입사원 교육 연수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메타버스 신입사원 교육은 석유화학사업본부가 MZ세대 신입사원들을 위해 마련한 연착륙 프로그램의 하나로 도입됐다.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넘어 신입사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배우는 재미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신입사원들에게 열린 방식으로 소통한다는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 석유화학업계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신입사원 교육까지 확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상 교육센터는 대강당과 직무교육 수강방, 강의실, 휴게실, 식당 등으로 구성해 현실과 비슷한 교육·소통 환경을 조성했다. 최근 두 달 사이 입사한 신입사원들 100여명은 저마다 닮은꼴 아바타의 모습으로 가상 공간을 돌아다니며 곳곳에 배치된 직무 정보와 회사 생활 팁을 체득했다. 조별로 마련된 회의실에서는 캐릭터와 화상채팅을 활용해 함께 조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강당과 달리 말소리가 퍼지지 않는 프라이빗한 상담실에서는 현업 선배와 고민을 나눌 수도 있다. 대강당에서는 신입사원들과 마찬가지로 닮은꼴 아바타로 등장한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과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LG화학은 교육에 참여한 신입사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고 전했다. 대산공장 SSBR생산팀 조혜진 사원은 “가상 교육장에서는 직접 캐릭터를 움직이며 상호작용이 자유로웠다”며 “경영진과도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석유화학업계의 전통적인 이미지와 달라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ABS사업부 영업2팀 이정현 사원은 “실제로 만나본 적 없는 동기들이지만 캐릭터로 함께 춤추고 떠드는 사이 끈끈한 유대감이 생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kt 위즈 황재균 선수가 경기 시작 전 메타버스를 활용해 라이브 팬미팅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사진출처=KT)   한편, KT도 지난 23일 네이버제트 플랫폼 제페토에 메타버스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를 오픈했다. KT 위즈의 메타버스 공간은 평소 출입이 제한된 △락커룸 △불펜 △응원단상으로 구성됐으며 아바타와 유니폼이 포함된 15종의 아이템 구매 서비스, 비디오 부스 등의 공간 체험 콘텐츠 등도 경험해볼 수 있다. 지난 22일 라이브 팬 미팅에는 kt 위즈의 황재균 선수가 직접 참여했다. 실제 오프라인 팬미팅과 동일하게 팬들은 황재균 선수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좋아하는 선수의 락커룸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불펜 연습 공간에서 실제 선수들의 투구 모습을 재연해 보는 등 일일 선수 체험도 진행됐다.   정치권에도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바람이 불고 있다. 가상공간 안에서 대선 주자들은 선거 캠프를 차리고, 주요 인사들은 사무실을 꾸렸다. 내년 대선의 캐스팅보터로 떠오른 2030 세대를 겨냥해 '혁신' 이미지를 구축하는 동시에 잠재적 유권자인 10대와의 소통을 늘리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선 네이버 증강현실(AR) 플랫폼인 '제페토(ZEPETO)'를 무대로 메타버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선주자와 정치인들의 가상공간 참여는 10대와 20·30세대를 겨냥한 행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권 '빅3'인 이낙연 전 대표는 22일 제페토에서 국가 비전인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공개했다.(왼쪽)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는 박용진 의원(사진출처=박용진의원실)   지난달 30일 원희룡 제주지사가 아이디 ‘업글희룡’으로 대선 주자 중 제페토를 가장 먼저 시작했다. 당시 원 지사는 “학교 교실이나 한강 공원 등 현실과 유사한 ‘월드’들이 흥미로웠다”며 “주 2회 이상 네이버 제페토에 접속해 소통하려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도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페토에서 직접 캐릭터를 생성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과정을 담은 모습을 선보였다. 이 의원은 ‘우리별’이라는 이름의 자신의 캐릭터가 방탄소년단(BTS)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짦은 영상을 만들었다. 이 의원은 “가상자산이라는 게 점점 더 많이 쓰일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21일 오전 제페토에 만든 자신의 ‘맵’ 안에서 대선 캠프 출범식을 열었다. 맵이란 제페토 내에서 제공하는 3차원 가상공간으로 이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맵을 꾸밀 수 있다. 박 의원은 출범식에서 “박용진 캠프는 큰 사무실, 의전, 줄 세우기와 같은 세 가지가 없다”며 “대한민국의 시대 교체,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출범식”이라 평가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6-24
  • 여름철 세균·곰팡이 걱정없는 욕실 관리 팁 5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됐다. 습도가 높은 여름철은 집 안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특히 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욕실은 세균과 곰팡이의 온상이다.  이는 욕실 안 쾌쾌한 냄새를 유발하며, 호흡기 질환과 피부염 등 건강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건강한 욕실을 만드는 로얄앤컴퍼니가 소비자들의 쾌적한 욕실관리를 돕기 위해 ‘여름철 건강 욕실 위생관리 팁 5’를 SNS에 공개했다.  별도의 도구없이 간단한 생활습관만으로 깨끗하고 건강한 욕실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욕실 위생관리 팁 (자료제공: 로얄앤컴퍼니)   ■    욕실 내 손잡이 자주 닦기 사람의 손이 많이 닿는 수전과 양변기, 샤워기 등의 욕실용품 손잡이에는 세균이 많다. 욕실 청소 시, 손에 닿는 부분을 조금 더 세심하게 닦으면 세균이 집 안으로 확산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    여름철에는 화장실 문을 항상 열어두기 욕실은 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건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에는 높은 습도로 곰팡이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여름철에는 화장실 문을 항상 열어두고, 환풍기를 작동시켜 습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     욕조, 세면대 속 배수구 이물질 주기적으로 청소하기 욕실의 배수 문제는 사용자의 과실이 크다. 욕조와 세면대 속 머리카락과 이물질은 물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해 악취나 세균 발생을 야기한다. 눈에 보이는 큰 이물질은 사용할 때마다 주기적으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     양변기에는 음식물 등 이물질 버리지 말기 양변기에 음식물이나 물티슈 등 이물질을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양변기에 이물질을 투척하게 되면 오수배관에서 악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쌓인 이물질로 인해 물이 역류하는 등 잦은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    비데는 건조하게 유지시키기 비데는 전자제품이다. 비데를 물청소 후 자연건조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잔고장의 원인이 된다. 비데는 물기가 닿으면 즉시 마른수건으로 닦아내야 한다.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이니 만큼 사용시 주의가 요구된다.
    • 알쓸신잡
    • 실시간이슈
    2021-06-23
  • 연이은 악재로 논란의 중심에 선 '쿠팡'
    최근 발생했던 물류센터 화재, 새우튀김 환불 갑질 사건, 욱일기 제품 판매 논란에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쿠팡'이다.   새우튀김 3개 중 1개 색이 이상하다고 전액 환불을 요청한 고객을 상대로 전화를 하다가 쓰러진 동작구의 한 김밥가게 주인(왼쪽, 사진출처=SBS)과 고객이 별점테러로 김밥가게를 비난한 쿠팡이츠 사이트(오른쪽, 사진출처=MBC방송화면 갈무리)   배달음식을 시킨 고객의 갑질로 음식점 주인이 목숨을 잃었다. 새우튀김 3개 중 1개가 이상하다며 전액 환불을 요구한 고객에게 시달린 점주는 쓰러진 지 3주만에 끝내 세상을 떠났다.    지난 21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동작구의 한 김밥가게 주인 A 씨는 배달 고객과 배달앱 쿠팡이츠 측 전화를 받고 뇌출혈로 쓰러졌다. 불만을 제기한 고객은 "새우튀김 3개 중 1개가 색이 이상하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1개 2천원하는 새우튀김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면서 고객은 A 씨에게 막말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쿠팡이츠 센터와의 통화에서 "(고객이) '세상 그렇게 살지 마,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어?'라고 계속 말하더라. 아무리 장사를 하고 있어도 내가 나이가 몇인데 그건 아니지 않나"라고 하소연했다. 고객은 쿠팡이츠에 '개념없는 사장'이라고 댓글을 올리고 별점 1점을 달며 별점테러까지 자행했다. 또 "새우튀김 3개 주문했는데 1개가 이상하게 와서 가게 사장과 통화했다. 제 목소리가 어리게 들리니 저보고 나이가 몇이냐며 반말을 계속했다. 사장 바꾸라니까 자기가 사장이라며 비웃으면서 직접 매장으로 들고오면 환불해주겠다고 했다"며 후기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내용 일부가 허위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진위여부는 살펴봐야한다.   고객은 A 씨가 먼저 반말을 했다고 쿠팡이츠 측에 지속적으로 항의했고, A 씨는 새우튀김 환불과 함께 사과를 했다. 하지만 고객은 쿠팡이츠를 통해 주문한 음식 값 전부를 환불해달라고 주장했다. 쿠팡이츠 센터는 A 씨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어 "고객님과 다시 통화를 해야겠다", "주문건을 전체 다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A 씨는 쿠팡이츠로부터 전화를 받다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갑작스러운 뇌출혈이었다. A 씨가 쓰러졌지만 쿠팡이츠 센터로부터 전화는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음식점 직원이 "전화 받고 쓰러지셨다. 깨어나지 않으셨다"고 말했지만 쿠팡이츠 측은 "동일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달해달라", "추후에 조금 조심해달라"라고 말했다. A 씨는 의식불명으로 병원에 입원한 후 3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평소 지병도 없었다고. 유족 측은 고객의 항의와 쿠팡이츠의 압박 때문에 모멸감과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 씨 남편은 "소비자가 해달라고 하면 꼼짝없이 당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그렇게 참으면서 했다는게 마음 아프다"고 토로했다.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사진출처=SNS/블로그@Go******)    경기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당시 불이 났다고 말한 노동자 말을 회사 관계자가 여러차례 묵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시 쿠팡물류센터 내부에서 연기가 나고, 화재 경보기가 울렸으나 쿠팡 측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21일 올라온 '덕평쿠팡물류센터 화재는 처음이 아니었습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17일 화재 당시 근무 중이었고, 언론에서 '최초 신고자보다 10분 더 빨리 화재를 발견한 노동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화재 당일 오전 5시10~15분께 물류센터 내에 화재 경보가 한 차례 울렸으나 평소 경보기 오작동이 심해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약 10분 뒤 퇴근 체크를 하기 위해 1층 입구로 가던 중 C구역에서 D구역으로 연결되는 계단 밑이 연기로 가득 차 있는 걸 본 뒤 쿠팡 관계자에게 불이 난 것 같으니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불이 난 게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말라'는 식의 답변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다시 한번 화재가 났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마저도 무시당하자 다른 관계자를 찾아가 화재 상황을 알렸다고 한다. 그러나 이 역시 별다른 조치 없이 "(경보기가) 원래 오작동이 잦아서 불났다고 하면 양치기 소년이 된다"고 웃으면서 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덕평물류센터 화재 신고는 오전 5시36분에 119에 접수됐다. 청원을 올린 노동자 주장대로라면, 경보기가 울린 5시10분께 화재 여부를 확인하고 즉각 신고했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적어도 청원인이 화재를 알린 5시25분경 119 신고가 됐더라도 화재 초기 진압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청원인은 "(관계자들은) 마치 내가 정신이상자인것처럼 대하며 웃기만 하며 제보를 묵사발 시켰다.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대응에 정말 수치스러움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관리 관계자들을 믿고 화재 제보를 하고 조치 요청을 하려던 그 시간에 차라리 핸드폰을 찾으러 가서 신고를 했더라면 대형 화재로 번지기 전에 초기 진압돼서 부상자 없이 무사히 끝났을지 별별 생각이 다 든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사실관계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고, 조사가 진행 중인 부분이기 때문에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소방 당국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 중"이라고 덧붙였다.   쿠팡에서 판매된 욱일기 관련 상품(자료출처=쿠팡)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관련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쿠팡이 욱일기 관련 상품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쿠팡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스티커와 우산 등 욱일기가 새겨진 상품을 다수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모두 해외 배송 상품으로 적게는 9000원, 많게는 1만5000원의 배송비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이들 제품은 쿠팡에서 일장기나 욱일기 등 직접적인 검색어를 입력하면 노출되지 않는다. 하지만 'rising sun flag' '히노마루' 등 욱일기를 뜻하는 단어를 입력하면 바로 검색된다. 쿠팡의 상품 검색 시스템이 허점을 드러낸 것이다.  쿠팡과 달리 G마켓, 11번가, 위메프, 티몬, SSG닷컴, 롯데온 등 경쟁 온라인 플랫폼에선 욱일기 관련 상품이 단 1건도 검색되지 않았다. 'rising sun flag' '히노마루' 등 쿠팡에서 욱일기 상품이 노출됐던 단어를 입력해도 다른 온라인 마켓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관련업계는 제품 판매 자체에 법적 문제가 없지만 도덕적 책임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고 평가했다. 욱일기는 일본이 2차 세계대전 기간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최근 욱일기 문양이 상품이나 디자인 등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일제 침략을 받았던 한국과 중국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특히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오는 7월 열리는 대회에서 욱일기 응원과 이를 활용한 유니폼 제작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마찰은 심화되고 있다.   앞서 쿠팡은 지난 20일 네이버, 카카오 등과 경쟁 끝에 국내 지상파 3사로부터 도쿄올림픽 온라인 독점 중계권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온라인 동영상(OTT) 서비스 '쿠팡플레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거금을 들여 도쿄올림픽 중계권까지 확보한 상황에서 욱일기 상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하는 행위는 국민 정서에 반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쿠팡 관계자는 "내부에서 수시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지만 일부 판매자들이 악의적으로 부적합한 상품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빠르게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쿠팡물류센터 화재와 새우튀김 갑질 논란에 휩싸인 쿠팡이 욱일기 상품까지 등장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불매운동과 회원 탈퇴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고객들은 쿠팡의 노동 환경과 기업 윤리에 문제를 제기하며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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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2
  • 자위행위 강요 후 촬영·유포한 10대 여고생 징역 실형 선고
    친구에게 자위행위를 강요한 뒤 이를 촬영하고 타인에게 전달한 10대 여고생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실형을 받은 여고생들은 피해자가 신고하면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고법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이재희)는 1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등이용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17)양 등 2명에게 1심과 같이 징역 장기 5년에서 단기 3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B(17)양은 1심과 같이 징역 장기 4년~단기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만 19세 미만의 소년범이 2년 이상 징역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경우 장기와 단기의 기간을 정해 형을 선고하는 부정기형 판결을 한다. 항소심을 맡은 재판부는 "A양 등이 정신이 미숙한 상태에서 한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건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피해자를 무차별 폭행해 돈을 갈취하고 자위행위를 강요해 촬영한 뒤 협박하고 다른 사람에게 촬영물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자의 충격과 공포는 상사조차 어렵다"며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심리 치료를 받는데도 일상생활을 잘 못하고 있고 엄벌을 탄원한다"고 A양 등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A양 등은 C양에게 자위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촬영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 영상을 가족, 친구 등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실제로 A양은 촬영한 영상을 총 8명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A양은 C양에게 생수 약 2L를 마시게 하고 이를 멈추면 때린 뒤 토사물을 핥아먹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A양 등은 아파트 옥상에서 C양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고 약 1시간30분 동안 감금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A양 등은 C양이 자신들 무리 중 1명의 전 남자친구를 만난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1심은 "A양 등의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자의 고통이 클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A양 등이 소년이라는 점 등 유리한 양형 요소가 있지만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각각 실형을 선고했다. A양 등의 범행에 동조해 C양을 감금하고 협박한 공동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사건 공범 D(18)군 사건은 서울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됐다. 소년부에 가게 되면 징역 등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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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7
  • '반디앤루니스' 최종 부도처리...온라인서비스 중단
    대형 서점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문고가 15일자 도래 어음을 처리하지 못해 지난 16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서울문고 반디앤루니스가 16일 부도처리됐다. 사진출처=서울문고 누리집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와 한국출판인회의는 지난 16일 서울문고 부도를 안내하는 긴급 공문을 회원 출판사들에 보냈다. 출협 관계자는 “서울문고가 어음 대금 1억 6000만원을 16일 오전까지 처리하지 않아 최종 부도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반디앤루니스 측은 이날 홈페이지에 “물류센터 사정으로 온라인 사이트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라며 “오늘부터 PC와 모바일에서 상품 출고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출판사들은 서울문고의 갑작스런 부도에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반디앤루니스 인터넷쇼핑몰은 온라인서비스를 중단하는 공지를 내보냈다.    서울문고의 부도처리를 알리는 공문(왼쪽)과 온라인 서비스 중단 안내(자료출처=한국출판인회의,반디앤루니스) 1988년 4월 설립한 서울문고는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에 이어 오프라인 서점 매출 순위 3위 업체다. 반디앤루니스 브랜드로 8개 서점을 운영하며, 신세계 강남점, 롯데시티점, 목동점을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2017년 부도 위기를 맞았지만, 은행권에서 대금을 차입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경영난이 이어지며 지난해 3월 이베스트투자증권과 매각 주관사 계약을 맺고 매각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번 부도 이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출협과 한국출판인회는 17일 오후 서울문고 측과 만나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향후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출판인회의 관계자는 “서울문고도 출판사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대안을 세우겠다고 밝혔다”면서 “채권단 구성 등 모든 방안을 열어놓고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서점 순위 3위에 올라 있던 반디엔루니스 부도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종각역 반디앤루니스는 추억의 장소인데 아쉽다. 도서정가제 때문에 독서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듯하다. 도서정가제가 현실적으로 너무 비싸서 '밀리의 서재' 같은 전자책만 흥하는 것 같다. 아직 종이책이 편한 사람한테는 무척 안타까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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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7
  • “장기·고액·상습 과태료 체납자, 유치장·구치소 감금 추진”
    9년에 걸쳐 지방세 1500만원 체납한 50대 A씨는 세정담당관으로부터 가택을 수색당했다. 세정담당관은 가택을 뒤져도 나오는 것이 없자  A씨 아내 명의의 외제차를 지목했다.  A씨는 열쇠가 없다고 버텼지만 결국 차안에서 수억원대의 귀금속과 함께 현금 다발이 무더기로 나왔다  고액 체납자로부터 강제로 세금을 추징하는 드라마 '38 사기동대'에서나 나올법한 장면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드라마에서 가능할 뿐 체납자가 끝까지 버틸 경우 지금까지는 세금추징원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지금보다 강력한 조치가 가능해졌다. 부산시는 고의로 세금을 내지 않는 경우 구치소에 감금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부산시는 장기·고액·상습 과태료 체납자에 대해 감치를 예고했다. 감치는 유치장이나 구치소에 일정기간 감금하는 것이다. 앞으로 고의로 과태료를 내지 않으면 체납자를 구치소에 감금할 수도 있게 됐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부산시는 장기·고액·상습 과태료 체납자 363명을 대상으로 ‘감치’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감치 대상 363명이 납부하지 않은 과태료만 102억원에 다다른다.  감치 대상은 과태료 체납이 3건 이상, 체납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서 체납 기간이 1년 이상인 체납자다. 과태료를 납부할 능력이 있으면서도 내지 않을 경우 최대 30일까지 체납자를 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감금할 수 있다. 행정청이 검찰에 신청하고 법원이 결정하면 감치가 단행된다. 다만, 감치 도중 과태료를 내면 집행은 종료된다.   드라마 '38 사기동대'에서 세정담당관이 상급 고액 체납자의 고가의 차량을 압류하고 있다. 사진출처=CJ ENM   부산시는 지난 4월부터 시·구·군 과태료를 1년 이상 체납한 16만 6384명, 85만 3583건을 전수 조사해 감치 요건을 충족하는 체납자 363명을 대상자로 정했다. 부산시는 감치 대상자에게 예고서를 발송하고 납부 불성실 여부 조사 등 사전 절차를 진행해 다음 달 중 관할 검찰청에 감치 신청할 계획이다. 최고액 체납자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 과태료 58건, 주정차위반 과태료 5건 등 63건으로 4억 8700만원을 체납했다. 부산시는 납부 불성실 조사과정에서 재산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결손처분 요건에 드는 생계형 체납자는 경제 회생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백이현 부산시 세정담당관은 “과태료와 같은 세외수입은 세금보다 체납처분이 약하다는 점을 악용해 과태료를 납부할 여유가 있음에도 고의로 납부를 회피하는 체납자들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고의적 체납자에 대한 감치 조치 방안이 과태료 체납액 회수에 실효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알쓸신잡
    • 핫이슈
    2021-06-11
  • “김래아, 네가 가짜라고?”...진화중인 가상 인간들
    진짜가 아닌 ‘가상 인간’의 활약에 현실과 비현실의 차이를 구분하기가 힘들 정도다. 가상인간은 초기 모델과는 달리 이미지 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 살아있는 인간처럼 정교해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활약 중이다. 그 중 가상인간 김래아는 고정‘팬’을 확보하고 실제 브랜드 홍보 모델로 발탁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진짜 사람과 구분이 안될 정도다. LG전자 가상인간 김래아(사진출처=김래아 인스타그램)   지난 1월 11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 진한 핑크색 후드티를 입은 20대 여성 김래아가 등장했다. 유창한 영어로 LG 제품을 소개한 김래아는 LG전자가 만든 가상인간이다. 래아(來兒)는 미래에서 온 아이라는 뜻이다.    가상인간 김래아(자료출처=인스타그램)   김래아는 CES에서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 특정 공간에서 방역 작업을 하는 로봇 LG 클로이 살균봇과 LG 그램 등을 소개했다. 김래아의 역할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CES 행사를 위해 제작된 일회성 캐릭터가 아니다. 이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KFC 창업주 커넬 샌더스의 젊은 모습(사진출처=KFC 공식인스타그램)   가상인간이 활동하는 기업은 더 있다. 미국 KFC는 지난해 창업주 커넬 샌더스를 가상인간으로 다시 창조했다. 푸근하고 정감있는 브랜드 이미지에 변화를 주기 위해 배 나온 할아버지였던 샌더스는 ‘식스팩’ 복근을 갖춘 젊은이로 변신해 화보를 찍고 SNS에 올렸다. 르노, 푸마, 발망, 육스 등 스포츠·패션 기업도 저마다 가상인간을 홍보대사를 영입했다. 가상인간 루이 리(사진출처=SNS)   유튜브에서는 가상인간 ‘루이 리’가 화제를 모았다. 유튜버 '루이 리'는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실제로 촬영한 동영상에 가상의 얼굴을 합성하는 방법으로 제작된 가상인간이다. 루이 리는 노래와 춤이 특기인 22살 여성 인플루언서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1만9000여명을 보유, 각종 팝송 커버 영상을 올리거나 일상 속 브이로그를 공유하며 팬과 소통하고 있다. 가상인간 릴 미켈라(사진출처=인스타그램)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가상 인간은 ‘릴 미켈라(Lil Miquela)’로 인스타그램과 틱톡, 유튜브를 합해 500만명 수준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미켈라는 캘빈 클라인, 샤넬 등 명품 브랜드의 모델로도 활동했다. 릴 미켈라를 만든 미국 스타트업 '브러드'는 2019년 130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켈라의 인스타그램 포스팅 단가는 약 8500달러(한화 939만원)에 달한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1-06-07

ESG 검색결과

  • "산불 피해지역 도와주세요" 한국해비타트-서경덕, 긴급모집
    한국해비타트와 캠페인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강원·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주거지원을 위한 모금 운동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강원도 산불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대원 사진출처=산림청 이번 모금은 11일부터 2주간 진행되며, 누리꾼들의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강원·경북 산불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주거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움이 절실한 주민분들을 위해 주거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누리꾼 1명당, 1만원씩, 1만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인별 기부영수증 발급 및 기부내역 공개 등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모금에 참여하고자 하는 누리꾼은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동참할 수 있다. 특히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지역에 이동식 목조주택을 제공하는 등 재난지역에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왔다. 한편 한국해비타트와 서경덕 교수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 ESG
    2022-03-11
  • 지하철에서 심폐소생으로 생명 구한 문대천 씨 '희망영웅상'
    지난 12월,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쓰러져 의식 잃은 남성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의인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신한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37번째 ‘희망영웅’ 수상자로 문대천 씨를 선정하고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NGO 굿네이버스는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와 함께하는 37번째 ‘희망영웅’ 수상자로 문대천 씨를 선정하고 포상금을 수여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유혜선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장, 채수웅 신한은행 강서본부장, 37번째 희망영웅 수상자 이대목동병원 이송기사 문대천 씨,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 사진제공=굿네이버스 ‘희망영웅 상’은 신한 희망사회 프로젝트 내 위기가정 재기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도운 의로운 시민을 포상하여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되는 신한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희망영웅’ 37호로 선정된 문대천 이대목동병원 이송기사는 지난 12월 29일 병원 근무를 마치고 영등포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다가 80대 남성이 ‘쿵’ 소리를 내며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갑자기 발생한 위기상황에 많은 사람들이 당황하고 있는 순간, 문대천 씨는 망설임 없이 쓰러진 남성에게 다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침착하게 남성의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찾아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고 재차 119에 신고해 정확한 위치를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도움을 펼쳤다. 이날 전달식은 이대목동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유혜선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장, 차혜진 굿네이버스 서울서부지부장, 신한은행 및 이대목동병원 관계자와 37번째 ‘희망영웅’ 수상자 문대천 씨가 참석했다. 37번째 ‘희망영웅’으로 선정된 문대천 씨는 “병원에서 잠시나마 배워둔 심폐소생술이 도움이 되었다”며, “생명을 살리는 귀한 업무를 소중히 여기면서 환자 이송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혜선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장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꾸준하게 들려오는 희망영웅의 따뜻한 이야기가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이대목동병원 직원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신 것에 감사하며, 이 상은 다른 의료진에게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와 신한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신한 희망사회 프로젝트’ 위기가정 재기지원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희망영웅을 선정할 예정이다. 
    • ESG
    2022-01-29
  • 아들의 못다 한 장기기증 10년 후 아버지가 실천
    경남 김해에서 건설 노동자로 성실히 일하던 이형석(56세/세례명: 루치오) 씨는 11일 새벽, 집 근처 편의점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넘어지면서 다친 머리 부분 내출혈로 끝내 뇌사 상태에 빠졌고, 그의 가족들은 장기기증을 결정하게 됐다. 특히 이형석 씨의 기증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담겨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바로 10년 전인 2011년 9월, 군대 전역 후 복학한 지 3일 만에 불의의 사고를 당한 장남 이성진(당시 23세/ 세례명: 프란치스코) 씨 역시 뇌사 상태에서 장기기증에 동의했으나 안타깝게도 호흡에 의한 장기 오염으로 장기기증 불가 판정을 받아 뜻을 이루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떠나보내야 했다.   장기기증을 실천한 고 이형석 씨와 아들 고 이성진 씨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가족은 아들을 젊은 나이에 떠나보낸 슬픔에 더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고자 했던 착한 성정의 아들이 장기기증을 하지 못한 아쉬움도 남게 됐다. 이후 가족은 한마음으로 본인들에게 이런 일이 닥치면 장기기증을 하겠다고 서약했고, 딱 10년 만에 다시 이런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그래서 가족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자 주저 없이 장기기증을 결정할 수 있었다. 특히 고인이 된 이형석 씨는 큰아들이 기증을 하지 못한 것에 많이 안타까워했기 때문에 유족들이 큰 망설임 없이 기증에 동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업 실패 후 건설 현장을 전전하며 그리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절대 남에게 폐를 끼치며 살지 않겠다는 신조를 지켜온 이형석 씨는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이웃에 대한 사랑을 품어왔다. 특히 삶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던 큰아들을 먼저 보낸 크나큰 상심은 영면에 들기 전까지 항상 따라붙었다. 유가족들은 “고인의 평소 언행에 미루어 이번 기증으로 인해 만성 장기 부전으로 삶의 끝에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할 수 있어 다행이다. 다른 이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갈 수 있어 고인도 기쁘게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석 님은 17일 발인 후 김해 신어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은 큰아들을 떠나보내며 끝내 실천할 수 없었던 생명 나눔을 본인이 직접 실천하고 떠난 부자의 감동 사연을 전해 듣고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를 전하며 “먼저 떠난 큰아들과 함께 하느님 품에서 안식을 취하시길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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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7
  • '告 이태석 신부 그후 10년 스토리'에 감동한 사업가 1억 기부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새해를 맞아 지난 7일  훈훈한 소식을 전해왔다.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이 스승의 뒤를 이어 헌신의 길을 걷고 있다. 영화 '부활'의 스틸컷 영화 '부활'은 이태석 신부가 아프리카 톤즈에 뿌린 사랑의 씨앗이 꽃으로 피어나는 이야기 '울지마톤즈' 후속작이다,  영화 '부활'은 아프리카 수단에서 헌신하다 마흔 여덟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이태석 신부의 십년 후가 지난 시점에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다큐멘터리다. 이태석 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구수환 감독은 "지난 연말 이태석 재단 사무실로 1억원을 기부하겠다는 전화가 왔고, 곧바로 입금됐다. 경기도 광주에 있는 아그루 코리아에서 진행하였으며, 이렇게 큰 금액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 무척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이 스승의 뒤를 이어 헌신의 길을 걷고 있다. 영화 '부활'의 스틸컷   아그루 코리아측은 기부 이유에 대해 "회사대표께서 이태석 신부와 제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 이태석 신부의 사랑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태석 재단에는 지난해부터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개인, 기업, 학교, 성직자 기부물품도 미술품, 운동화 피아노 결혼 패물까지 다양하다.  그동안 후원관련 홍보나 부탁을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오히려 기부자와 금액이 크게 늘었다. 이들은 기부하면서 재단에 고맙다는 인사와 응원을 보낸다.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재단에 대한 믿음의 결과"라며 "사용 내역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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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0
  • 주자창 주차요원, 심폐소생술로 운전자 구해
    지난 3월 대구 수성구 주차장에서 60대 심정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주차요원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주차전문업체에서 주차장 관제 서비스 점검을 담당하는 곽수근 매니저는 지난 3월 길을 걷다 대구 수성구 한 주차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을 발견했다. 주변에 모여 있던 한 시민을 지목해 119 신고를 부탁한 후, 구급대원 도착 전 5분 동안 심폐소생술과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생명을 살렸다. 곽수근 매니저는 9년 전 24개월 간 공군에 복무하면서 심정지 환자는 골든 타임 5분이 가장 중요하고, 이때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지 않으면 뇌에 혈액 공급이 중단돼 의식을 회복해도 후유증이 남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훈련을 통해 익혔다. 대구 중부소방서가 곽수근 매니저(왼쪽에서 세번째)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사진=파킹클라우드 제공 이 미담 사례는 동료 직원들도 모르고 있었는데 8개월이 흘러 12월 20일 대구 중부소방서가 감사장을 들고 곽 매니저가 근무하는 회사를 찾아와 위급한 순간 침착하게 생명을 살렸던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곽씨가 근무하는 회사는 곽수근 매니저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 사내 안전보건팀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해 주차장 내 돌발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주차요원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선한 영향력을 가진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곽수근 매니저는 "군대에서 훈련을 받은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며, "주차관제 점검부터 운전자의 안전까지 살피는 주차요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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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21
  • 샤이니 온유 일본 팬, 5년째 우물 기부로 생일 축하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가 그룹 샤이니의 멤버 온유의 팬들이 캄보디아에 우물 기부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룹 샤이니의 멤버 온유의 팬들이 생일을 기념해 캄보디아에 우물 기부를 했다. 사진출처=월드쉐어 이번 우물 기부는 온유의 일본 팬들이 모인 ‘So Amazing ONEW’s BD Project JP’에서 진행한 것으로 33번째 생일과 일본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70명이 넘는 팬이 함께했다. 온유의 일본 팬들은 2017년부터 우물 기부로 생일을 축하해 왔으며, 벌써 5년째 꾸준한 나눔으로 성숙한 팬 문화와 나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나눔에 참여한 팬은 “오랫동안 열정적으로 활동해주고 우리에게 큰 힘을 주신 샤이니가 너무 자랑스럽고, 우리가 받은 사랑처럼 지원이 필요한 지역이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매년 우물 후원을 계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사회에서 살기 위해서도 깨끗한 물이 사람들의 건강과 생활을 돕기를 바란다”며 후원 소감을 남겼다. 팬들이 선물한 우물은 캄보디아 학교에 우물 및 수돗가가 지어질 예정이며, 재학 중인 학생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소중한 식수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그룹 샤이니는 올해 정규 7집 ‘Don't call me’로 컴백해 활동했으며, 이어 7집 리패키지 ‘Atlantis’로 국내외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생일을 맞은 멤버 온유는 최근 SM ‘STATION’을 통해 가수 펀치와 컬래버레이션한 듀엣곡 ‘별 하나 (Way)’를 공개했으며,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전 세계 10개 지역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한 관심을 얻었다. 월드쉐어는 국제구호 NGO 단체로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아동 그룹홈과 1:1 아동 결연, 식수 개선 사업, 긴급구호, 해외 봉사단 파견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쉐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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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4
  • 시립청소년센터 연말 맞아 훈훈한 사랑의 손길 펼쳐
    서울시가 설립,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연맹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각 구별 청소년센터가 연말을 맡아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펼치는 각종 행사를 벌여 훈훈감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11월 29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짱스쿨프렌드’ 청소년을 위해 김장 김치 40박스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짱스쿨프렌드’ 청소년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누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짱스쿨프렌드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관내 초등학생 4~6학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며 사랑의 김장 김치를 받은 청소년 및 학부모는 이런 좋은 나눔을 통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립수서청소년센터는 2021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청소년마음치유프로젝트 ‘코로나블루블룸’을 운영했다. 코로나블루블룸 긴급 여가 지원 사업 체험 활동   ‘코로나블루블룸’은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사회주민을 대상으로 학습 지원·마음 치유·신체 단련·취업 지원·긴급 돌봄 총 다섯 가지 분야의 프로그램을 매달 제공함으로써 코로나블루 극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됐으며 뜨거운 반응과 함께 11월을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주 대상은 9세 이상 24세 미만의 청소년으로 전 회기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구성함으로써 11월 목표 모집 인원(학습 지원·신체 단련·긴급 돌봄)의 약 85%가 모집되는 등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시립강동청소년센터가 운영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두빛나래’는 이웃 나눔을 위한 ‘이웃 나눔이’ 김장 활동을 전개했다.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이 직접 김장을 하고 있다   두빛나래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기주도성 향상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청소년이 될 수 있도록 이웃 나눔이 활동을 운영했으며, 이웃 나눔이 활동은 강일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직접 만든 물품 및 음식을 독거 어르신 대상으로 이웃 나눔을 진행했다. 물품 및 음식은 청소년들이 회의를 통해 선정했으며, 청소년들이 직접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해 청소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앞으로도 두빛나래는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두빛나래’ 참가 청소년 A 학생은 “김장을 처음 해봤는데 재미도 있었고, 나눔을 한다는 의미가 더 해져 더욱 뜻깊고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두빛나래’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지속하고,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성장을 위해 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두빛나래’를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에서는 서울특별시 주최로 청소년 비대면 공연 ‘랜선 힐링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랜선 힐링 클래식 콘서트 무대   서대문청소년센터는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청소년의 예술 교육을 활성화하고 클래식을 통해 청소년의 우울을 해소하기 위해 ‘클래식을 통한 청소년 마음치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케스트라, 합창단, 동아리 등 청소년들이 클래식 공연을 펼치며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비대면 콘서트를 마련했다. 콘서트는 서대문청소년센터가 운영하는 클래식 플랫폼 청소년클래식.kr과 서대문청소년센터 홈페이지, 유튜브(S-TV)로 방영된다. 오케스트라, 합창단 무대뿐만 아니라 음악 전공 대학생들이 선보이는 퓨전 클래식,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는 클래식 연주 챌린지 수상작, 화상회의로 진행한 비대면 바이올린 연주회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12월 14일(화)까지는 영상 속 퀴즈 풀기와 시청 소감 선발 이벤트를 진행해 시청자들은 콘서트를 관람하며 또 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청소년클래식.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더뮤즈 청소년 합창단’의 단원이자 콘서트 사회를 맡은 신보경(16세) 청소년은 “노래하는 데 마스크도 항상 불편하고, 연습실에 다 같이 모이지 못할 때는 화상회의로 합창 연습을 하기도 해서 준비가 쉽지 않았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지휘자 선생님께 배운 합창 실력을 드디어 다른 사람들에게 선보이게 돼 정말 기쁘고, 영상으로 또 어떻게 보일지 기대되고 설렌다”고 콘서트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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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5
  • 시민 4명이 보여준 기적, 장기기증으로 15명 살려
    생명 나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요즘, 장기구득전문기관인 KODA (원장 문인성)는 평범한 대한민국 시민 4명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15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고 3일 밝혔다. 왼쪽부터 기증자 이은영(43세), 기증자 김숙필(86세) 사진출처=한국장기조직기증원  ◇“수혜자의 심정을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었던 그녀의 선택” 10월 28일,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사는 이은영(43세) 씨는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이송됐지만, 결국 깨어나지 못하고 11월 4일 폐, 간, 신장(양측), 안구(좌, 우)를 기증해 6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이 씨는 어린 시절 전신 화상을 입은 적이 있고, 뇌의 혈관이 꼬여있는 모야모야병을 앓는 등 다소 어려운 삶을 살아왔기에 다른 사람들보다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다. 남편 이광일(43세) 씨는 기증에 대해 평소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얼마 전 5살 소율 양의 기사를 보고 기증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삶일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고, 기증을 결심했다. 그는 “어린 두 남매가 아직 죽음이나 기증을 이해하기는 어린 나이지만, 언젠가 엄마의 기증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기고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며 아내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고 눈물지었다. 평소 은영 씨는 순수하고 남을 잘 배려하는 사람이었다. 목회자인 은영 씨의 아버지가 목회 일로 힘들어할 때마다 위로와 힘을 주던 착한 딸이었다. ◇“나눔을 강조하셨던 삶을 살다 하늘의 별이 되다” 한편 경기도 광주에 사는 고 김숙필(86세) 씨는 요양원에서 지내다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이송했으나 안타깝게도 생명을 되살리지 못했다. 그녀는 결국 11월 4일 간장을 기증해 1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현재 우리나라 최고령 장기기증자의 나이는 86세이며, 그녀도 최고령 기증자로 기록됐다. 김 씨의 아들 한찬호 씨는 “어머니는 평소 2남 2녀인 자녀들에게 남을 돕는 것을 강조하셨고, 그 배움으로 가족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어머니께서도 분명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찬성하셨을 것”이라며 어머니를 회상했다. 유가족 예우를 담당했던 김새롬 사회복지사는 “갑자기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가족분들께서 말씀 주신 것처럼 어머님의 숭고한 결정을 통해 장기기증에는 나이의 한계가 없다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귀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기증자 이서연(56세), 기증자 박귀(60세) 사진출처=한국장기조직기증원   ◇“열심히 일하던 한 가장의 생명나눔 실천” 경기도 구리시에 사는 고 박귀(60세) 씨는 11월 8일 직장에서 갑자기 구토를 하며 의식을 잃었고, 그런 박 씨를 직장 동료들이 발견해 명지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3년 전 뇌경색이 있었지만, 그 뒤로 건강했던지라 충격이 컸다. 결국 11월 19일 뇌출혈로 삶의 마지막 순간에 간과 신장(양측)을 기증해 3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박귀 씨는 살아 생전 항상 힘든 일을 하면서도 책임감을 갖고 가장 역할을 하던 멋진 남편이었고, 세련되지 않은 말투로 사랑 표현을 전하던 자상한 아버지였다. 또한 지인들에게는 늘 혼자서 밥을 먹지 않게 챙겨주던 성품 좋은 친구였고 형 같은 존재였다. 아들 박영민(34세) 씨는 “우리 아버지라도 기꺼이 기증에 동의했을 것이다. 수혜자가 누군지 알 수 없지만, 아픔의 고통에서 벗어나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아버지도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갑작스레 찾아온 이별이지만 자랑스러운 우리 엄마!” 인천에 사는 이서연(56세) 씨는 11월 9일, 가족들과 저녁 식사 중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자 이상하게 여겨 들여다봤다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이 씨를 발견하고 119를 통해 인하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씨는 뇌출혈이었고 상황은 어렵게 진행됐다. 결국 어떤 치료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뇌사 상태임을 전해 들은 가족들은 기증을 결정했고 11월 23일에 간장, 신장(양측), 각막(좌, 우)을 기증해 5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이 씨의 딸 김화정(34세) 씨는 손주들을 살뜰히 돌봐주던 그 누구보다 품이 넉넉하고 따뜻했던 분이라고 어머니를 회상했다. 그는 “사람이 사람을 살리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그런 어려운 일을 하신 엄마가 자랑스럽다”며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좋은 일을 한 엄마를 자랑스러워했다. 이들 4명 모두 평범한 우리네의 삶을 살던 이들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죽음의 문턱에서 타인을 위해 생명이란 큰 선물을 준 것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이었고, 이들의 실천은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준다. 최근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심장 이식 관련 에피소드가 방영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장기기증 필요성을 이해하게 됐고, 기증에 대한 인식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장기기증희망등록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미리 표현해 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KODA 문인성 원장은 “추운 겨울, 평범한 어머니, 아버지들이 보여준 나눔 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기증희망등록과 실제 장기기증은 너무나 다른데 기증희망등록조차도 꺼려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앞으로 홍보나 교육을 더 늘려나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기증해 주신 분들의 뜻이 훼손되지 않도록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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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3
  • 배우 김지수·박하선 등 스타 15인, 장기 이식인 위해 목소리 기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지원으로 뇌사 장기 기증자에게서 장기를 이식받아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식인들의 감사 편지를 배우·가수·성우 등 스타 15인의 목소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오디오북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생후 78일 만에 담도 폐쇄라는 질병으로 간 이식 대기자에 이름을 올려야 했던 김리원 양의 어머니 이승아 씨(34세)는 편지에서 “기증인의 고귀한 생명 나눔 덕분에 아이가 건강히 자라 벌써 6살이 됐다”며 “아이가 기증인의 사랑을 잊지 않도록 누군가의 숭고한 사랑으로 이식을 받았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씨의 편지를 낭독하며 오디오북 목소리 기부에 참여한 배우 하재숙 씨는 절절한 사연에 눈물을 흘리며 “태어난 지 갓 두 달을 넘긴 딸이 아프다는 사실에 부모 마음이 어땠을지 처음 편지를 읽으면서는 눈물이 났다”며 “기증인의 사랑 덕분에 건강을 되찾은 리원이의 이야기를 기증인 유가족들께 따뜻하게 잘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맨 왼쪽부터 지그재그 형태로 ‘나의 영웅, 고맙습니다’ 오디오북에 목소리 기부로 함께한 박하선, 정유미, 류지광, 정태우, 김지수, 고민시, 하재숙, 이찬형, 김보민 씨   ◇스타 15인 “의미 있는 일에 목소리 기부할 수 있어 영광” 하재숙 씨 외에도 장기 이식인 감사 편지에 ‘목소리 재능 기부’로 함께한 이들은 장기 기증 희망 등록에 참여해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나눔을 널리 알리는 배우 김지수·정유미 씨와 가수 류지광 씨, 성우 김보민·배한성 씨 등이다. 이 밖에도 올해 5월 뇌사 장기 기증인 유가족을 격려하는 ‘로즈디데이’ 캠페인에 참여해 숭고한 나눔에 존경의 뜻을 나타낸 배우 박하선·정태우·김강민·김재원·신재휘·이지원·이찬형 씨, 최근 드라마 ‘스위트홈’ 등을 통해 주연 배우로 우뚝 선 배우 고민시 씨, 웹 드라마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황보름별 씨 등 15인이 힘을 보탰다. 이들은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결정을 한 뇌사 장기 기증인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존경의 뜻을 전하며, 장기 이식인들의 절절한 감사의 마음을 목소리로 잘 전달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실제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생명 살린 김지수 씨 “목소리 기부 의미 남달라” 심장 이식인의 편지를 읽은 배우 김지수 씨는 “저도 몇 해 전 생면부지 타인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며 “당시 이식을 받은 이가 학생이었는데, 그 아이의 아버지가 저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편지 낭독에 앞서 오랜만에 그 편지를 꺼내 읽어봤다는 김지수 씨는 “기증인과 그 가족의 결정이 이식받은 분과 가족들에게 얼마나 놀라운 기적이었을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배우 박하선 씨 역시 심장을 이식받은 한 아이의 어머니가 보낸 감사 편지를 읽으며 “기증인과 그 가족들께서 정말 고귀한 사랑을 나눠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생명을 나누는 결정을 하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목소리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영웅들을 기억합니다 매일 장기 이식만을 기다리다 5.9명의 환자가 목숨을 잃는 가운데, 2000년부터 2020년까지 뇌사 장기 기증인은 6064명으로 이들을 통해 이뤄진 장기 이식 수술은 총 2만4861건이다. 기증인과 유가족들의 뜻 깊은 결정으로 2만5000여명의 환자가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 것이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담당자는 “스타 15인의 목소리 기부로 완성된 오디오북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겠다는 고귀한 선의로 장기 기증을 실천한 유가족들에게 큰 위로와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ESG
    2021-10-08
  • KIA 타이거즈 최형우 선수, 취약계층 위해 1억원 기부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 선수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금 1억원을 사회복지 NGO 글로벌쉐어에 16일 전달했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 선수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금 1억원을 사회복지 NGO 글로벌쉐어에 전달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최형우 선수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힘겨운 상황에 있는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고자 1억원을 기부했으며, 올해 역시 1억원을 기부하며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최형우 선수는 얼마 전 KBO리그 역대 5번째이자 최연소 3500루타 대기록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야구 중심 타자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 올 4월에는 통산 2000안타 기록을 세우며 40년 프로야구 역사상 단 12명만 이룬 2000안타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최형우 선수는 지난해 두 번째 FA를 통해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가치를 인정받으며 ‘FA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등 뛰어난 야구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매년 꾸준한 선행으로 따뜻한 마음을 이웃에 전달하는 등 나눔에도 모범을 보이는 선수다. 구단 선정 MVP 상금 가운데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거나, 모교·지역 야구 후배들을 위해 매년 재능 기부 및 야구 용품을 후원하는 등 끊임없는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적 이유로 야구를 못 하는 어린 선수들을 위해 2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최형우 선수는 이번 나눔이 둘째 딸의 탄생 덕에 더 뜻깊은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의 축복 속에 예쁜 딸이 건강하게 태어났다. 2019년 아들이 태어나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얼마 전 딸이 태어나며 그 마음이 더 커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꾸준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ESG
    2021-09-17
  • 정몽구 명예회장,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에 100억원 기부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이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추진 중인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해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에 사재 10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성원해주신 국민께 도움이 되기 위해 국산 백신 개발에 이바지할 백신혁신센터에 기부하게 됐다”며 “감염병을 극복해 건강과 행복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탁 취지를 밝혔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평소 국민에게 받은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는 소신을 강조해 왔다. 백신혁신센터 기부는 이러한 사회공헌 철학 중 하나로 해석된다. 기부금은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를 운영할 고려대의료원에 전달돼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국산 백신 개발과 연구 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된다. 현대차그룹과 고려중앙학원은 31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기부금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정몽구 명예회장을 대신해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참석했으며,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이 자리를 같이했다. 고려대학교 정진택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현대차그룹 김걸 사장, 공영운 사장도 함께했다. 정의선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님은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언제나 고민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연구진으로 구성된 고려대의료원이 백신혁신센터를 설립하고 대한민국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 과정에 명예회장님의 뜻이 더해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정몽구 명예회장님의 기부가 글로벌 백신 개발에 밑거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은 “기부금은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과 운영에 소중하게 사용되고, 감염병 예방과 치료 기술 개발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고려대의료원은 내년 중 완공을 목표로 기존 고려대 정릉캠퍼스 건물을 활용해 바이오메디컬(Biomedical) 연구와 산학협력, 교육을 담당할 ‘메디사이언스파크(Mediscience Park)’를 조성하고 있다. 메디사이언스파크의 대표 시설인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는 백신 및 치료제 기초 연구와 감염병 대응 미래융합 역량을 확보한다. 감염병 연구에 필수적인 후보물질 유효성 평가 시스템과 전임상 연구 플랫폼 등을 완비해 신약 개발 등 다각도의 연구 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고려대의료원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고 기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백신혁신센터를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로 명명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백신 원천기술 확보 여부가 국가의 미래 의학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 모두가 함께 성장 발전하는 사회적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 정몽구 명예회장은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하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회적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대표적으로 사재 8500억원을 출연해 미래 인재 육성,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사업을 펼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을 2007년 설립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해까지 13년간 사회공헌 사업에 총 2219억원을 집행했으며, 직간접 수혜 인원만 해도 83만여 명에 달하는 등 사회 곳곳에서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재단은 최근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Scholarship)’을 통해 5년간 5개 분야 1100명의 차세대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앞으로 수혜 대상과 분야를 지속해서 확대하기로 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3월 우수 의료 인재 양성과 안전한 병원 시스템 구축에 사용해달라며 서울아산병원에 50억원을 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몽구 명예회장은 2003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 연휴 기간 전후를 현대차그룹 ‘사회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그룹 임직원들이 소외 이웃과 사회복지단체를 방문해 나눔 활동을 펼치도록 했다. 한편 정몽구 명예회장은 지난달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 측으로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을 성공의 반열에 올린 글로벌 리더라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인 최초로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 ESG
    2021-09-01
  • 환경재단 ‘지구쓰담 캠페인’, 전국 환경단체 16개 단체 지원
    재단법인 환경재단과 한국 코카콜라가 함께 선정한 ‘지구쓰담 캠페인 2기’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환경재단 ‘지구쓰담 캠페인’ 2기 활동. 사진=환경재단 제공 ‘지구쓰담 캠페인’은 심각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알리고 국내 환경 단체와 함께 환경 회복을 위한 정화 활동을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지난해부터 환경재단이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The Coca-Cola Global Foundation)의 지원을 받아 한국 코카콜라와 함께 했으며 지난해 12톤 이상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올해 ‘지구쓰담 캠페인’은 지원단체를 전국 10개 단체에서 16개 단체로 확대 지원하고, ‘해양’에 국한됐던 활동을 ‘도심’으로 확장해 더 많은 참여와 확산을 통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지구쓰담 캠페인’ 활동단체 2기 공모에는 ‘해양’ 분야 36개, ‘도심’ 분야 19개 총 55개 단체가 지원했고 환경분야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16개 단체 △해양 9단체 △도심 7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선발된 16개 단체는 전국 해안 및 해양, 도심지에서 활동하는 비영리 환경 단체들로 △해양 분야는 강화도시민연대, 거제YWCA,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녹색연합, 목포물곰스킨스쿠버아카데미, 부티플, 한국해양구조협회 경기충남북부지부,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산지부, 여수YMCA이며 △도심 분야는 강남서초환경운동연합, 부산환경운동연합, 세종환경운동연합, 수원YMCA,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창원마을공동체네트워크, 천안녹색소비자연대가 선정됐다. 특별 심사위원인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은 “국내 환경 단체들의 활발한 정화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높여 도심 및 해양 생태계 복원에 앞장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활동단체로 선발된 단체들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전국 곳곳에서 정화활동과 모니터링, 연구조사, 환경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총 12톤 수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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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3
  • 고 이건희 회장 유산 절반 약 12조원 기부, 미술품 기증도
    삼성전자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들이 의료 공헌과 미술품 기증 등을 통해 사회 환원을 실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4년 삼성 반도체 30년 기념 사인보드에 '새로운 신화 창조!!'라는 글귀를 적고 있는 이건희 회장   ◇의료 공헌·미술품 기증·상속세 12조 이상, ‘사회 환원’ 실천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들이 사상 최고 수준의 상속세를 납부하는 동시에 의료 공헌과 미술품 기증 등의 사회 환원을 실천하기로 했다. 이는 국가 경제 기여, 인간 존중, 기부 문화 확산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역설한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유족들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고 이건희 회장은 평소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고 있는 이상으로 봉사와 헌신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며,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기업의 사명이자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은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의무”라고 말하며 사회와의 ‘공존공영’ 의지를 담아 삼성의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주도했다. ◇감염병 대응에 7000억원 기부, 전문병원 건립·연구지원 고 이건희 회장 유족들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인류의 최대 위협으로 부상한 감염병에 대응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700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5000억원은 한국 최초의 감염병 전문병원인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은 일반/중환자/고도 음압 병상, 음압 수술실, 생물안전 검사실 등 첨단 설비까지 갖춘 150병상 규모의 세계적인 수준의 병원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2000억원은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최첨단 연구소 건축 및 필요 설비 구축, 감염병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반 연구 지원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출연된 후 관련 기관들이 협의해 감염병 전문병원과 연구소의 건립 및 운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소아암·희귀질환 어린이 지원에 3000억원 투입 유족들은 소아암·희귀질환에 걸려 고통을 겪으면서도 비싼 치료비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3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10년간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들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아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치료, 항암 치료, 희귀질환 신약 치료 등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족들은 백혈병/림프종 등 13가지 종류의 소아암 환아 지원에 1500억원, 크론병 등 14가지 종류의 희귀질환 환아들을 위해 600억원을 지원하고 향후 10년 동안 소아암 환아 1만2000여 명, 희귀질환 환아 5000여 명 등 총 1만7000여 명이 도움을 받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증상 치료를 위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소아암, 희귀질환 임상 연구 및 치료제 연구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도 9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유족들은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주관기관으로 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 환자 지원 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대와 외부 의료진이 고르게 참여하는 위원회는 전국의 모든 어린이 환자가 각 지역에 위치한 병원에서 편하게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어린이병원의 사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전국에서 접수해 가장 도움이 필요로 하는 어린이 환자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개인 소장 미술품 1만1000여 건, 2만3000여 점 ‘국민 품으로’   국보 등 지정문화재가 다수 포함된 고 이건희 회장 소유의 고미술품과 세계적 서양화 작품, 국내 유명작가 근대미술 작품 등 총 1만1000여 건, 2만3000여 점이 국립기관 등에 기증됐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216호),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보물 1393호), 고려 불화 ‘천수관음 보살도’(보물 2015호) 등 지정문화재 60건(국보 14건, 보물 46건)을 비롯해 국내에 유일한 문화재 또는 최고 유물과 고서, 고지도 등 개인 소장 고미술품 2만1600여 점은 국립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이중섭의 ‘황소’, 장욱진의 ‘소녀/나룻배’ 등 한국 근대 미술 대표작가들의 작품 및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작가들의 미술품과 드로잉 등 근대 미술품 1600여 점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한국 근대 미술에 큰 족적을 남긴 작가들의 작품 중 일부는 광주시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대구미술관 등 작가 연고지의 지자체 미술관과 이중섭미술관, 박수근미술관 등 작가 미술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살바도르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   국민들이 국내에서도 서양 미술의 수작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국립현대미술관에는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호안 미로의 ‘구성’, 살바도르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 및 샤갈, 피카소, 르누아르, 고갱, 피사로 등의 작품도 기증하기로 했다.    지정문화재 등이 이번과 같이 대규모로 국가에 기증되는 것은 전례가 없어 국내 문화자산 보존은 물론 국민의 문화 향유권제고 및 미술사 연구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속세 12조원 이상, 세계적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 유족들은 고 이건희 회장이 남긴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 등 전체 유산의 절반이 넘는 12조원 이상을 상속세로 납부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상속세 납부액으로, 지난해 정부의 상속세 세입 규모의 3~4배 수준에 달하는 금액이다.    유족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올해 4월부터 5년간 6차례에 걸쳐 상속세를 분납할 계획이며, 유족들은 “세금 납부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 ‘사회적 책임’ 유지 따라 사회 환원 지속 전개 유족들은 생전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 노력’을 거듭 강조한 고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라 다양한 사회 환원 사업을 지속해서 이어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관계사들이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방안을 추진해 ‘사업보국’이란 창업이념을 실천하고, 새로운 삼성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상속세 납부와 사회 환원 계획은 갑자기 결정된 게 아니라 그동안 면면히 이어져 온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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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8
  • 바다살리기 ‘청소년 87Km 비치대장정’ 대원 모집
    스포넥트가 ‘청소년 87Km 비치대장정’ 프로젝트 참여 대원을 모집한다.  스포넥트가 모집하는 2021년 청소년 87km 비치대장정 안내문   해양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치료와 방역에 사용되는 장갑과 수술용 마스크, 가운 등 의료용품의 생산량이 늘어나 쓰고 버리는 양 또한 많아졌다.  많은 전문가가 이렇게 사용되고 버려진 마스크 등이 하수구로 흘러 해변에 밀려들 것이 우려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한국해양구조협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해양쓰레기 정화작업이 미뤄지면서 어촌계가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환경공단도 코로나19로 인해 주기적으로 시행해 오던 연안 정화 활동이 중지됨에 따라 해안쓰레기가 방치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국민들이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러한 가운데 청년 스타트업 스포넥트(SPONECT)가 전국 청소년에게 특별한 제안을 했다. 바다를 살리는 힘찬 발걸음 ‘청소년 87Km 비치대장정’이라는 제목의 프로젝트로, 기적의 바다 태안 해변으로 87Km ‘비치코밍’ 대장정을 떠나는 것이다.  프로젝트를 제안한 스포넥트 고윤영 대표는 “지난해 청년과 바다 그리고 스포츠와 봉사라는 콘셉트로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시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전국의 많은 대학생이 참여했고 태안군청과 태안해안국립공원 등의 후원으로 총 1350kg의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청소년들의 힘으로 바다를 구하고 해양동물을 살리는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어 내고 싶다”고 말했다.  바다를 살리는 힘찬 발걸음, ‘청소년 87Km 비치대장정’은 8월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간 진행된다. 태안군 학암포를 시작으로 신두리, 만리포, 태안군청, 청포대, 두여를 거쳐 꽃지해수욕장까지 총 87km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비치코밍 활동을 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3월 19일부터 5월 14일까지 1기 대원을 모집하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87km 완주증서, 봉사시간 40시간, 숙식, 봉사물품, 단체복 및 기념 배지 등을 제공한다.  스포넥트는 바다를 살리는 힘찬 발걸음 ‘청소년 87Km 비치대장정’이 대한민국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그리고 청소년들의 문화 코드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될지 주목된다며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는 전국 중·고등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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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1
  • [탄소중립 기획 ②] 전세계 K팝 팬들의 첫 기후행동 플랫폼 오픈
    K팝 팬들이 주도하는 기후행동 ‘지구를 위한 K팝’(Kpop4Planet, 케이팝포플래닛)이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올11월 영국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까지 전세계 팬들과 함께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다. 세계 야생동물의 날을 맞은 3일 케이팝포플래닛은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인종과 젠더, 신념을 뛰어넘어 전세계 K팝 팬들이 기후 위기에 대해 배우고 토론하며, 기후 정의를 위한 행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케이팝포플래닛 공식 홈페이지   이들은 K팝 아티스트와 팬덤이 추구해온 선한 영향력을 기후 분야에서도 발휘, 정부와 기업의 미래 지향적인 행동을 위해 다양한 팬들과 연대하겠다는 계획이다.    K팝 팬으로서 이 플랫폼을 운영하는 대학생 누룰 사리파는 이미 전세계 많은 팬들이 이 운동에 지지를 표하며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K팝 팬 상당수가 지금 어떻게 기후 위기에 대응하느냐에 따라 그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Z혹은 밀레니얼 세대”라면서 “기후정의를 위한 행동은 바로 우리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K팝 아티스트와 팬들의 기후 행동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걸그룹 블랙핑크는 COP26의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앞서 이들은 지난12월 파리 기후협약 5주년을 맞아 전세계 팬들의 기후행동을 촉구하는 영상을 공개해 유튜브에서 200만 뷰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팬들의 활동은 더욱 적극적이다. 최근 세븐틴 팬클럽 캐럿은 세븐틴 데뷔 6주년을 기념하며 강원도 산불로 소실된 숲 복구를 위한 모금을 진행, 하루 만에 400여명이 700만원 이상을 모았다.  BTS 아미, 블랙핑크 블링크, 엑소 엘 등의 팬클럽은 태국(2019) 인도(2019) 필리핀(2020) 인도네시아(2021) 등에서 발생한 홍수 및 태풍 피해 지역 주민을 돕는 성금을 마련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K팝 팬들은 파푸아에서 대규모 열대우림을 파괴했다고 알려진 한국 기업을 비판하며 트위터에서 해당 해시태그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야생동물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도 K팝 팬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케이팝포플래닛이 ‘세계 야생동물의 날’에 그 시작을 알린 것도 팬들이 이미 이 문제를 알고 행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몬스터 X와 전 멤버 원호의 팬클럽 몬베베, 위니 회원들은 세계자연기금(WFF) 등 동물보호단체 기부 내용을 기록하는 ‘MX 동물왕국’이라는 웹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방탄소년단 팬 아미들은 기념일마다 BTS 멤버의 이름으로 멸종위기 동물을 돕기 위한 모금을 수차례 진행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세계 98개국에 1799개의 한류 동호회가 결성돼 있고, 회원수는 총 9932만 명에 달한다.  이에 누룰 사리파는 “약 1억명의 한류 팬들이 다같이 기후행동에 참여한다면 어떤 단체보다도 강력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살기 좋은 지구에서 K팝을 즐길 수 있도록 더 많은 팬들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팝포플래닛은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의 공식 지지를 받고 있다. 박석범 사무총장은“전세계 K팝 팬들과 함께 기후변화 인식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창의적인 캠페인을 지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기후행동을 위한 오픈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층위의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더 큰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COP26까지 블랙핑크와 협업하는 주한 영국대사관에서도 환영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는 “미래 세대를 위해 지구를 지키려면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 전세계 K팝 팬들이 우리의 여정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ESG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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