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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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 서현역에서 사라진 고3 ‘김휘성’군을 찾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닷새째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김휘성 군이 지난 22일 오후 5시 하교 후 연락이 끊긴 상태다.   김희성군의 마지막 CCTV 영상(사진제공=김군 가족) 고등학생 3학년생인 김휘성 군의 부모와 지인들은 전단을 제작해 각종 인터넷 커뮤티와와 SNS에 배포하면서 휘성군을 찾아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 25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도 휘성군을 찾아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실종되던 당일 김군은 분당구 서현동의 영풍문고에서 책을 구매하고 서현역 인근 AK프라자 분당점 방향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이후 인근 육교 아래 버스정류장에서 휘성군의 모습이 포착된 이후 더는 휘성군의 모습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한다. 휘성군은 버스카드를 충전했지만, 버스를 탄 이력은 없다고 했다. 휘성 군의 가족은 지금까지 남긴 흔적들을 보면 충동적으로 가출하려는 아무런 의심정황이나 증거도 없었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이 글을 보는 모든 분께서 우리 아이 일처럼 생각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닷새가 지나도록 휘성군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자 경찰도 본격적인 수색에 나섰다. 경기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김휘성 군 거주지 일대를 대상으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집중적인 수색에 돌입했다. 지난 23일 새벽 1시쯤 김 군의 부모가 ‘아이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그동안 주변 방범카메라 등을 분석해 김 군의 동선을 추적했다. 하지만 휘성군은 지난 22일 오후 5시28분쯤 서현역 인근 버스정류장 인근 방범카메라에 모습이 잡힌 후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시 김 군은 교통카드와 아버지의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었지만, 아직 사용흔적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김 군의 휴대전화는 학교에 두고 와 현재 위치 추적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휘성군의 동선을 확인하고 있지만, 마지막 모습이 포착된 이후 어디에서도 모습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주거지 인근지역부터 수색대와 수색견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휘성군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휘성 군 사진=김휘성군 모친 제공 전단지 사진 갈무리   키 180㎝가량의 휘성군은 실종 당일 서현고 교복(회색) 차림에 하얀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만약 휘성군이 체육복으로 갈아입었다면 남색 서현고 체육복을 입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가족들은 전단을 통해 “키가 크고 사복 차림일 경우 성인으로 보일 수 있다”며 “휘성이의 행방이나 있을법한 장소 등 작은 제보도 간절하다”고 전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6-26
  • 성남 어학원 강사, 코로나19 검사 안받고 거짓 ‘음성’ 통보 논란
    26일 0시 기준 경기도 성남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0여 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성남시에서 확진자가 증가한 이유는 한 어학원을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연쇄 감염의 가장 큰 이유는 '거짓말' 때문이다. 성남시의 한 어학원 강사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거짓 통보한 뒤 뒤늦게 검사를 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어학원 강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26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분당구 A어학원 강사인 B씨는 지난 22일 어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23일부터 자가격리로 조치됐으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B씨는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개인적인 일을 한 뒤 학원 측에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24일 뒤늦게 거주지인 남양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했는데 25일 확진 판정이 나왔다. B씨는 영어 강사는 아니며 지난 21일 이후 어학원에 나오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 어학원 관련 확진자 현황(자료출처=성남시청)   지난 22일 성남시에서만 A어학원 관련 교사, 원생, 가족 등 1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23~24일 13명, 25일 6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강사 5명, 학원생 14명, 추가전파 10명이며 거주지별 확진자는 분당구 21명, 타지역 8명이다.    이어 부천, 고양 등의 어학원 소속 영어 유치원 등으로 감염이 확산돼 지난 25일 성남 6명을 포함해 25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성남 A어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만 80여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원어민 등 A 어학원 강사들이 서울 홍대 앞에서 모임을 가진 것을 확인하고 감염경로, 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한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이들과 학원에서 접촉한 사람들을 통해 잠복기 등을 거쳐 학교로 확산하지 않을까 당국도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주부터 확진된 원생들이 다니는 유치원과 학교 70여 곳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키로 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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