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8-18(일)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생활밀착형뉴스 검색결과

  • 경기침체, 고물가에도 식품업계 1분기 '호실적'
    CJ제일제당 영업이익 2천670억원…78% 증가 영업이익 증가율, 삼양식품 235%·롯데웰푸드 101%·대상 92% 가공식품 매대 [연합뉴스 자료 사진]   글로벌 경기침체, 고물가 등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국내 식품기업들이 올해 1분기 대폭 호전된 실적을 거뒀다. 국내에서는 '집밥'을 찾는 소비자가 늘며 식품 소비가 늘었고 해외에서는 'K-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제품 수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자회사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천67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7.5% 늘었다. 매출은 4조4천442억원으로 0.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천8억원으로 3천776.9% 늘어나면서 지난해 1분기의 39배에 육박한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사업이 호조를 보였고 국내 사업에서는 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여 이 같은 호실적을 냈다고 전했다. 국내 식품 사업에서는 내식 트렌드가 확산하고 온라인 플랫폼과 협업해 새로운 판로를 확대하며 비비고 만두와 햇반, 고메 소바바 치킨 등 주요 제품 판매량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식품 사업의 경우 핵심 권역인 북미뿐 아니라 신시장인 유럽, 호주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대상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77억원으로 91.5% 증가했다. 매출은 1조445억원으로 5.5% 늘었다. 신선식품과 편의식품, 조미료류 등 주요 품목 매출이 증가했으며 선물세트 사업의 수익성이 높아졌다. 글로벌 식품 매출도 20%가량 늘었다. CJ제일제당과 대상 모두 바이오 사업 부문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 호실적에 영향을 줬다. 삼양식품은 주요 식품기업 중 영업이익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역대 분기 최대 수준인 3천857억원의 매출과 80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235% 각각 증가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83% 증가한 2천889억원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한다. 롯데웰푸드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373억원으로 100.6% 증가했다. 매출은 9천511억원으로 0.9% 줄었지만, 순이익은 201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롯데웰푸드는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크게 올랐던 국제 유지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사업에서는 인도, 카자흐스탄 사업이 성과를 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작년 동기보다 3.3%, 60.9%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원F&B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99억원으로 1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1조1천190억원으로 3.5% 늘었고, 순이익은 456억원으로 52.4% 증가했다. 동원F&B는 설 명절 선물세트 매출이 늘었고 가정간편식(HMR) 판매가 증가해 호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1분기 영업이익이 732억원으로 12% 증가했고, 매출은 8천836억원으로 3.1% 늘었다고 공시했다. 간편식, 해외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적인 매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제과업체 중 오리온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천484억원, 1천251억원으로 모두 1분기 기준 최대다. 빙그레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5.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천9억원으로 2.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83억원으로 110.6% 증가했다. 농심은 1분기 매출이 8천725억원으로 1.4% 증가했으나 원료비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은 614억원으로 3.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식품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면서 제품 가격 인상을 자제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코코아, 올리브유 등 재료비가 올랐으나 당분간 가격을 동결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는 이유에서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무조건 가격을 인상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먹거리 물가 상승으로 서민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인상의 근거 등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5-16
  • 4월 금 평균 시세 “금 한돈 3월보다 4만 2천 원가량 상승”
    주얼리 플랫폼 ‘아몬즈’의 운영사 비주얼(대표 허세일)이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 달 동안 분석한 금 평균 시세를 16일 공개했다. 금 한돈 가격이 3월보다 4만 2천 원가량 상승해 약 43만 6천 원을 기록했다. 사진=픽사베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순금 한 돈을 살 때 평균 가격이 3월에는 약 39만 4천 원이었지만, 4월에는 4만 2천 원가량 상승해 약 43만 6천 원을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3월 말 2,190.60$/T.oz이었지만, 지난 4월 26일에는 2,329.10$/T.oz로 상승했다.   금값 상승에 따라 18K와 14K 매매 시세도 올랐다. 4월 18K 평균 매매 시세는 28만 4천 원이며, 14K 평균 매매 시세는 22만 원이다. 지난 3월과 비교했을 때 18K는 2만 8천 원 이상, 14K는 2만 2천 원가량 상승했다. 2024년 4월 월간 금 시세 추이   연간 금 매매 시세 변화 추이로 살펴보면, 2023년 4월 말에는 금 매매가(3.75g)가 약 30만 8천 원이었지만, 올해 4월 말에는 약 38만 5천 원으로 상승했다. 즉, 연간으로 보자면, 금 매매가가 7만 7천가량 상승했다   비주얼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이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분쟁 격화와 선거를 앞둔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그 결과 금값이 상승세를 보였다는 것이 비주얼 측 분석이다.   2023년 4월부터 현재까지 금 시세 추이   비주얼 허세일 대표는 “금값 고공행진으로 인해 달러, 가상화폐, 금, 원자재 등이 모두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은값은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태양열 프로젝트와 인도의 은 수입 급증으로 인해 지속해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 평균 매매 시세는 꾸준히 상승해 4월 기준 4천 원을 돌파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5-16
  • 20일부터 한 달간 불법자동차 일제단속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5월 20일부터 한 달간 행정안전부, 경찰청, 지자체 합동으로 교통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 자동차를 집중단속한다. 국토부가 20일부터 소음기 개조 등 불법튜닝 차량을 집중 단속 할 예정이다. 사진=픽사베이   이번 단속에서는 번호판 가림 및 불법튜닝(소음기 개조 등) 이륜차, 타인명의 불법자동차(일명 대포차) 등 안전한 도로환경을 위협하는 위반사항을 중심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이번 불법 자동차 집중단속 기간 중 주요내용으로는 매년 교통질서 위반 및 사고 건수가 증가 추세인 이륜차의 불법튜닝, 안전기준 위반, 번호판 오염・훼손 등 불법이륜차의 단속을 강화한다. 또한 미등록 운행, 미이전 타인명의 자동차 등 불법명의(대포차) 처벌 강화 법률 개정에 따라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한 집중 단속을 시행한다. 불법튜닝 및 안전기준 위반, 방치자동차 등도 단속 대상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한 해 동안 불법자동차 약 34만여 대를 적발하였다. 전년 대비 적발건수가 많이 증가한 위반사항은 안전기준 위반(△ 30.45%), 불법이륜차(△ 28.06%), 불법튜닝(△ 20.14%) 순이다. 단속결과에 따라 번호판 영치(119,369건), 과태료부과(24,974건), 고발조치(5,010건) 등 처분을 완료하였다. 또한, 작년 4월부터 불법자동차 간편신고 기능이 추가된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일반 시민들의 불법자동차 신고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임월시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국민 여러분들의 높은 참여와 관심으로 지난해 단속 실적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를 기반으로 더 질서있고 안전한 도로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불법자동차의 단속은 제보・신고 등 시민들의 참여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안전신문고’를 이용한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5-15
  • 이랜드킴스클럽, 고물가에 개당 천원이하 ‘쓸어담는 실속채소’ 인기
    장기화하는 고물가 속에 실속형 소비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신선 식품의 가성비를 앞세운 이랜드킴스클럽 ‘쓸어담는 실속채소’가 고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4일 킴스클럽 강서점에서 고객들이 ‘쓸어담는 실속채소’를 고르고 있다. 사진=사진=이랜드 제공   이랜드킴스클럽에 따르면 ‘쓸어담는 실속채소’ 매출이 올해 1~4월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쓸어담는 실속채소’는 모양과 크기가 최상급 상품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신선도와 맛, 영양 등 품질면에서는 전혀 이상이 없는 정상 상품을 말한다. 채소는 날씨와 공급량 등에 따라 변화가 크고 저장성이 낮아 가격 변동성이 높다. 특히 올해는 채소 및 과일 작황이 부진해 신선 식품에 대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더욱 큰 실정이다.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5월 기준 이랜드킴스클럽의 ‘쓸어담는 실속채소’는 양파 300원, 감자 800원, 오이 800원, 당근 1,000원, 느타리버섯 1팩 1,200원 등으로 개당 천 원이 채 되지 않는 파격적인 채소 가격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쓸어 담는 실속채소’의 주 소비층은 합리적 가격의 식재료를 찾는 주부 고객인데, 집밥 식재료로 가장 많이 쓰이는 양파, 대파, 오이, 파프리카, 감자 등 15종의 채소를 매일 필요한 양만큼만 구매할 수 있어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또한, 채소를 ‘낱개’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해 환경을 위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추구하는 고객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대형 마트의 채소는 통상 ‘한 망’, ‘그램 수’ 등 ‘묶음 단위’로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랜드킴스클럽은 고객을 위한 낱개 단위의 ‘쓸어담는 실속채소’를 통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과 고객 만족을 함께 실현하고 있다. 이랜드킴스클럽 관계자는 “매일 필요한 만큼만 쉽게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도록 ‘쓸어담는 실속채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중 대비 최대 60% 이상 저렴한 가격의 농산물을 제공해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5-15
  • 대법, '황색' 신호등에 정지 안하면 '신호위반'
    교차로 진입 전 황색신호가 켜졌다면 차량이 교차로 중간에서 멈출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정지해야 한다고 대법원이 판결했다.  신호등.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유죄 취지로 인천지법에 환송했다. A씨는 2021년 7월 부천에서 차량을 몰다가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충돌해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제한속도를 시속 20㎞를 초과해 주행하던 중 황색신호가 켜졌는데도 정지하지 않고 교차로에 진입했다가 사고를 냈다. 재판에서는 이런 A씨의 주행이 신호위반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 됐다. 1심은 A씨가 황색신호를 발견하고 차량을 급제동했더라도 교차로를 넘어 정지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신호위반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황색신호가 켜진 순간 A씨 차량과 정지선 사이 거리는 약 8.3m였고, A씨가 급제동했을 때 정지거리는 이보다 긴 30.72m~35.85m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A씨가 제한속도를 지켰더라도 정지거리를 생각하면 충돌은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2심도 "정지선 앞에서 황색 신호로 바뀐 경우 정지선까지의 거리가 정지거리보다 짧다고 해도 무조건 즉시 제동할 것을 요구할 경우 결국 교차로 내에 정지해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운전자에게 생명에 위험이 발생할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이런 방법으로 신호를 준수하라고 요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교차로 진입 전 황색 신호로 바뀐 이상 차량 정지거리가 정지선까지의 거리보다 길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교차로 직전에 정지하지 않았다면 신호를 위반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며 하급심 판단을 뒤집었다. 대법원은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하기 전 황색 등화로 바뀐 경우 정지선이나 교차로 직전에 정지해야 하며 운전자가 정지 또는 진행할 것인지 여부를 선택할 수 없다"는 선행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들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5-14
  • 5~7월 양귀비 · 대마 몰래 재배하는 행위 단속 강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양귀비 개화기·대마 수확기를 맞아,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양귀비·대마를 몰래 재배하는 행위 및 불법 사용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3월 1일부터 양귀비 · 대마 밀경행위 단속을 포함한 상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시행 중이다. 사진=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제공   양귀비는 천연마약으로 분류되는 식물로, 양귀비 열매에서 아편을 추출하여 모르핀, 헤로인, 코데인 등 강력한 마약으로 가공될 수 있다. 대마는 일부 국가에서 사용을 합법화함에 따라 대마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진 경향이 있으나, 대마는 중독성이 강하고 대마에 포함된 티에이치시(THC: tetrahydro cannabinol) 물질이 강한 환각작용을 일으켜 2차 범죄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마약류이다. 대마는 이를 원료로 대마 젤리, 대마 사탕, 대마 초콜릿, 대마 껌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 및 제조를 할 수 있다. 경찰청은 양귀비와 대마를 몰래 재배하는 행위에 대하여 매년 집중단속 및 연중 상시단속을 진행하고 있으나 텃밭·야산·노지·도심지 실내 등에서 몰래 재배하는 행위는 계속되고 있다. 마약류의 확산세로 작년 밀경사범 검거 인원은 2,902명으로 전년 대비 175.2%(1,246명) 증가하였고, 압수량은 180,488주로 148.0%(58,505주) 증가하였다. 경찰청은 적극적인 첩보 수집 및 탐문 활동으로 밀경작 우려 지역을 점검하여 야생 양귀비 · 대마 발견 시 지자체 등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폐기하도록 하고, 불법행위가 확인될 때는 고강도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마약류 범죄가 지능화, 조직화 됨에 따라 대규모 재배자,  동종 전과자, 제조 · 유통 · 판매자 등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여죄까지 면밀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전과자 양산을 방지하기 위해 50주 미만의 경미한 양귀비 몰래 재배 행위자에 대해서는 처벌 이력이 없는 경우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통해 즉결심판 회부 또는 훈방 조치하여 공감받는 단속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농어촌 지역 담당 경찰관서에서는 양귀비·대마 몰래 재배하는 행위의 불법성, 특별 단속기간 운영 등을 내용으로 하는 홍보 자료를 배부하고 현수막 부착, 마을 방송 송출 등 예방·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양귀비·대마 등을 몰래 재배하는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질 수 있는 중대한 범죄이다.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 근절을 위해 지속해서 경찰의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며, 몰래 재배하는 행위는 제보가 결정적이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5-09
  • 오랫동안 사용한 ‘동네이름’ 상호, 경고장 받았다고 포기는 금물
    ‘△△’읍에서 ‘△△’ 부분을 상호에 넣어 가게를 운영하던 갑씨는 어느 날 갑자기 생면부지의 을로부터 경고장을 받았다. 을 자신이 ‘△△’로 상표등록을 받았으니 갑은 상호사용을 중지하고 합의금을 내지 않으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것. 갑은 함께 경고장을 받은 주변상인들과 공동 대응하기로 했지만, 상표등록을 받았다니 합의를 해줘야하나 싶기도 하고, 막막하기만 하다. 이미지=픽사베이   서울, 부산 등 현저하게 알려진 지리적 명칭이 아닌 널리 알려지지 않은 행정구역 명칭(동네이름)을 상표로 등록받은 자가 해당 지명을 포함한 상호를 사용하고 있는 선의의 사업자들에게 경고장을 보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특허청은 경고장을 받았더라도 모든 경우가 상표권 침해라고는 볼 수 없으므로, 성급하게 상호 사용을 포기하지 말고 본인의 상호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경우인지의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볼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상표법에 따르면 등록된 상표와 동일‧유사한 상호를 상표권자보다 먼저  선의로 사용하고 있는 자는 보호된다. 이를 선사용권자 보호라 하는데, 특정 지역에서만 소규모로 사업을 운영하는 영세 상인들이 요긴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널리 알려지지 않은 (옛) 지명을 상호로 사용하는 경우 상거래 관행에 따른 상호 사용에 해당해, 경고장을 받더라도 반드시 상표권 침해로 볼 것은 아니라는 판례가 있다.   법원은 2014년에 선등록된 ‘하슬라’ 상표권이 2020년부터 상호로 사용되고 있는 ‘하슬라가배’에 의해 침해되었다는 주장에 대하여, ‘하슬라가배’가 상거래 관행에 따라 상호로 사용되었음을 이유로 상표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결론을 낸 바 있다. 하슬라는 강릉의 옛 지명이고 가배는 커피의 한자어 음역이다. 다만, 타인의 상표 등록 이후에 그 상표의 유명세에 편승하려는 의도로 해당 상표와 동일‧유사한 상호를 상품‧서비스의 출처표시로 사용(부정경쟁 목적)하는 경우에는 상표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  하지만 선사용권은 상표권자로부터 소가 제기되었을 때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이지 먼저 상표권자를 공격할 수 있는 권리는 아니며, 상표권 효력 제한 여부도 법원에서 다투게 된다. 따라서 분쟁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사업 시작단계부터 미리 상표를 등록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허청 구영민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억울한 경우이더라도 소송 단계로 넘어가면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어쩔 수 없이 많은 시간‧비용이 소모된다”면서 “경고장을 받았더라도, 상호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꼭 확인해보시기 바라며, 아울러 분쟁이 발생하기 전에 본인의 상호를 안전하게 상표로 보호받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5-09
  •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품질 문제로 사과 후 리콜
    하이트진로는 발포주 '필라이트 후레쉬'에서 품질 문제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하고 해당 제품을 회수(리콜)한다고 7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지난 3월 13일과 25일, 4월 3일과 17일 강원공장에서 생산한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이다. 필라이트 후레쉬. 사진=하이트진로 홈페이지   하이트진로는 이날 김인규 대표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당사가 생산한 제품의 이취(이상한 냄새), 혼탁으로 인해 소비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쳤다"며 "최고의 제품을 드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월 13일과 25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에 대해 이취(이상한 냄새)와 혼탁 등이 발생해 소비자 클레임이 접수됐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4월 3일, 17일 생산 제품도 자진 회수하고 해당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사과문. 자료=하이트진로 홈페이지 앞서 일부 소비자들은 구매한 제품에서 점액질처럼 보이는 이물이 나왔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하이트진로는 이와 관련 "지난달 22일께 해당 사안을 인지해 즉시 해당 날짜 제품에 대해 출고 정지는 물론 기출고된 제품의 회수를 적극 시행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점액질로 보이는 이물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공정상의 일시적인 문제로 젖산균이 원인이며, 다당류와 단백질이 결합해 발생한 것"이라며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임직원은 해당 사안을 중대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물론 거래처에 어떤 피해도 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필라이트는 하이트진로가 지난 2017년 출시한 발포주 브랜드로, 지난 2020년에는 영화 '기생충'에 나와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필라이트 소매점 매출은 2,399억원으로, 맥주 시장에서 3위(점유율 6.1%)를 차지한다. 하이트진로의 제품 회수는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지난 2016년 10월 하이트진로는 일부 소매점으로부터 맥스 생맥주 제품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는 불만이 제기되자 자발적 회수에 나섰다. 이와 별개로 최근 한 자영업자가 하이트진로 소주 제품에서 '경유' 냄새가 난다고 주장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하이트진로가 이 식당에 있던 다른 미개봉 제품도 검사한 결과에서는 석유 관련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 2013년에도 한 소주 제품에서 휘발성 물질 냄새가 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당시 식약처는 제조 과정의 문제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5-07
  • 국내 소비자, 올해 경기 침체 체감도 높아…
    국내 소비자의 경기 침체 체감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일러스트=픽사베이   ‘NIQ 2024 소비자 전망 조사’에 따르면 ‘작년에 비해 경기 상황이 어떻게 변했나’라는 질문에 국내 소비자의 39%가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좋아졌다’고 답한 비율은 13%에 그쳤다. ‘나빠졌다’는 응답자가 30%, ‘좋아졌다’는 소비자가 38%로 나타난 아태 지역 평균과 대비되는 수치다. 국가별 체감경기 변화 및 소비지출전망 등을 파악하기 위한 이번 조사는 NIQ 코리아가 아태 지역 7개국(한국, 호주,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의 소비자 5400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2개월간 진행했다.  2024년 전체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아태 지역 전체 소비자의 52%가 ‘전년 대비 올해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반면, 국내 소비자는 24%만이 경제 성장을 낙관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경기 상황이 전년과 동일할 것’이라는 응답이 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4년 특별히 우려되는 항목을 꼽는 질문에서도 국내 소비자와 아태 지역 전체 소비자 간 차이가 있었다. 아태 지역 평균(33%)과 한국(37%) 모두 가장 우려되는 요인으로 ‘식료품비 상승(1위)’과 ‘경기 침체(2위)’를 꼽았으나 이후 순위에서 국내 소비자는 국가 간 전쟁·갈등 위기 등 글로벌 차원 리스크에 대한 우려보다는 ‘웰니스 및 개인의 행복(5위, 14%)’, ‘고용 안정성(6위, 13%)’ 등 개인 일상생활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전년 대비 올해 카테고리별 지출 계획에 있어서는 아태 지역 전체 및 국내 소비자 모두 ‘외식비를 줄이고 가정 내 소비 및 저축 비중을 높이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다만 응답자가 소비 규모를 유지하거나 늘릴 것이라고 답한 지출 항목 개수가 아태 시장은 전체 22개 중 9개에 달한 반면 한국은 생필품, 저축·투자, 헬스케어 등 3개에 그쳐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 현상이 국내에서 더 뚜렷한 것으로 관측됐다. NIQ코리아 김나영 상무는 “경기 위축에 대한 체감온도가 높은 한국 소비자들은 아태 지역 전체 평균에 비해 보수적인 지출 기조를 보이고 있으나 생필품, 헬스케어 품목에 대해서는 기존의 지출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 응답했다”며 “기업들은 경기 불황 인식에 따라 복합적으로 변하는 소비자 주요 구매 행동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위기 속 숨겨진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5-07
  • 스타벅스 디카페인 1+1 이벤트...1억잔 돌파기념
    스타벅스 코리아는 디카페인 커피 누적 판매량 1억잔 돌파를 기념해 디카페인 커피 '1+1' 이벤트를 벌인다고 2일 밝혔다.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 사진=스타벅스코리아 홈페이지   이달 3일부터 8일까지 엿새간 오후 2시 이후 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디카페인 음료나 ½ 디카페인 음료를 주문하면 동일 사이즈 음료를 한잔 더 제공한다. 이벤트 대상 음료는 총 5종(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플랫 화이트, 카라멜 마키아또, 스타벅스 돌체 라떼)이다. 스타벅스는 국내에 디카페인 커피를 2017년 8월 도입했다. 스타벅스는 이산화탄소(CO₂) 추출방식으로 디카페인 커피를 만든다. 커피 생두를 세척한 뒤 증기와 물을 이용해 불린 뒤 카페인을 추출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 용기에 물에 불린 생두를 넣고 액체 상태의 CO₂가 높은 압력에서 생두와 접촉해 카페인만 빼내고 커피의 맛과 향은 그대로 보존하는 방식이다.    스타벅스 디카페인 추출방식. 자료=스타벅스 홈페이지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은 2018년 600만잔에서 지난해 3.5배인 2,110만잔으로 늘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디카페인 생두·원두 수입량은 지난해 6,521t(톤)으로 5년 전(1,725t)의 3.8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오후 늦은 시간에도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디카페인 커피를 많이 찾는다. 스타벅스가 지난달 시간대별 아메리카노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하루 중 오후 2시 이후에 판매된 수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51%로 일반 아메리카노(35%)보다 16%포인트 높았다. 아메리카노 중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8.9%로 2019년(6.6%)보다 2.3%포인트 높아졌다. 이제는 11명 중 1명은 디카페인을 마실 정도로 디카페인이 대중화한 것이다. 스타벅스에서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 제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일반 커피보다 300원 더 비싸다. 국내 커피 업체들은 커피 생두의 카페인을 제거할 때 이산화탄소나 물을 사용한다. 스타벅스 측은 커피 맛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5-02
  • 5월1일부터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모집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5월 1일부터 5월 21일까지 3주간 ‘청년내일저축계좌’ 2024년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층 청년들이 미래에 대비하여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의 대표적인 청년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 청년내일저축계좌 사업 안내 포스터 이미지   일하는 청년(기준 중위소득 50~100% 이하)이 3년간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10만 원을 지원하여, 만기 시에는 총 720만 원의 적립금(본인납입 360만 원 포함)과 이자를 수령하게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청년(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은 지원을 더욱 두텁게 하여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30만 원을 지원한다. 3년 뒤 총 1440만 원(본인납입 360만 원 포함)의 적립금과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202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3년 차를 맞는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누적 9만 명 청년이 가입하였고, 올해에는 4만여 명의 청년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청년층, 지자체 현장 의견 등을 반영하여 가입 대상기준 완화, 편의성 개선 등을 통해 더욱 많은 청년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첫째, 가입 기준·절차를 완화하고 간소화하여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근로․사업소득 상한 기준을 기존 220만 원에서 230만 원으로 상향하고, 기준 중위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별도 가구자산 조사는 진행하지 않는 등 조사 절차를 간소화하였다. 둘째, 적립중지제도를 개선하여 가입유지율을 제고한다. 기존 군 입대, 임신·출산·육아로 인한 휴직·퇴사의 경우 적립 중지(2년, 만기 연장)가 가능하도록 하였으나, 적립 중지가 가능한 경우에도 본인 희망 시에는 지속 납입이 가능하도록 변경된다. 셋째, 자동알림서비스를 신설하여 계좌 관리의 편의성을 증진한다. 매달 본인 납입금 저축 시기에 모바일로 개별 메시지를 전송하여, 가입자가 저축 시기를 놓쳐 본인 저축금을 납입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자동 알림 서비스를 도입한다.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신청 기간 내 주소지 시군구 내 가까운 어느 읍면동사무소(행정복지센터)에서도 방문하여 신청 가능하며,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포털사이트 복지로*에서도 신청(5월 1일(수)부터)할 수 있다. 대상자 선정 결과는 소득 조사 등을 실시하여 8월 중에 개별 문자메시지로 안내할 예정이며, 선정 안내를 받은 청년은 통장을 개설하고 매월 10만 원을 적립하면 된다. 보건복지부 정윤순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청년내일저축계좌를 통해서 저소득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4-05-01
  • '국민생선'은 '고등어'...생선회 1위는 '광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은 고등어인 것으로 나타나 다시 한 번 '국민생선'임을 증명했다.    고등어 구이. 사진=픽사베이   2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창립 40주년 기념 국민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좋아하는 수산물로 고등어(14.0%)를 가장 많이 꼽았다. 뒤를 이어 오징어(12.9%), 김(10.4%)이라고 응답했다. 광어(7.8%), 새우(6.5%), 갈치(6.5%), 연어(3.7%) 등도 기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고등어. 사진=픽사베이   좋아하는 생선회로는 광어가 40.6%의 응답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어 연어(11.3%), 참돔(5.7%), 방어(5.4%), 도미(4.1%), 오징어(3.5%) 등이 좋아하는 생선회 순위를 차지했다.  수산물을 먹는 장소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가정(55.0%)이라고 응답했으며 횟집(17.0%), 일반음식점(15.5%) 순으로 답했다. 수산물 구입 장소를 묻는 항목에서는 대형마트(46.9%)가 전통시장(21.1%)이나 온라인쇼핑(13.9%)보다 높게 나타났다. 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대해 신뢰한다(45.9%)는 응답은 절반에 못 미쳤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15.2% 차지했다.   수산물과 관련해 시급한 개선 과제로는 안전도 향상(30.0%)을 가장 많이 손꼽았고 다음으로 가격 저렴화(27.8%), 원산지표시 등 거래 투명성 확보(18.9%)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4-28
  • 해외 특화 카드 선택에 중요한 요소는
    카드고릴라가 ‘해외 특화 카드 선택에 중요한 요소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3월 12일부터 4월 1일까지 3주간 실시했으며, 총 2,722명이 참여했다. 카드고릴라 발표, ‘해외 특화 카드 선택에 중요한 요소는?’ 설문조사 결과   이번 설문조사 결과 해외 특화 카드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해외여행 특화 혜택’이 꼽혔다. 해당 선택지를 고른 인원은 전체 응답자의 26.0%(708표)였다. 2위는 ‘해외 수수료 면제 여부’(21.2%, 578표)가, 3위는 ‘플레이트 디자인’(11.8%, 322표)이 차지했다. 상위 2개 항목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은 응답자가 47.2%(1,286표)로 절반에 달했다. 한편 ‘발급/사용 관련 이벤트’(4.5%, 123표), ‘국제 통화 다양성 및 환전 우대율’(4.2%, 113표)는 4%대로 최하위에 그쳤다. 카드사는 차별화된 혜택을 탑재,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는 해외 컨택리스 교통 할인을 비롯, 마스터카드와 함께 일본 편의점, 베트남 롯데마트·그랩, 미국 스타벅스 등에서 할인을 제공한다. ‘KB국민 WE:SH Travel’은 국내 일상 할인과 항공, 면세점, 여행자보험, 철도/고속버스 등의 여행 할인을 탑재했다.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의 경우 일상 및 국내 여행 혜택과 더불어 푸딘코 선정 맛집 할인을 추가하는 등 해외, 국내 여행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컨셉을 내세웠다. 은행 계열사가 별도로 없는 삼성카드는 삼성페이와 결합,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로 결제 시 5% 할인되는 혜택을 담은 ‘삼성 iD GLOBAL 카드’를 출시했다.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에 하나카드는 공항라운지 1+1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는 트래블로그의 연결 계좌를 전 은행으로 확대했다. 젊은 층의 이용률이 높은 만큼 플레이트 디자인도 하나의 경쟁력이 되는 모습이다. 신한카드는 도라에몽, 짱구 등 2030세대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KB국민카드는 기존 WE:SH 시리즈에 활용했던 토심이 캐릭터를 플레이트에 담았다. 삼성카드, 하나카드 등은 여행을 상징하는 일러스트 디자인을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지를 늘렸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해외 여행과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트래블카드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용 비중이 높은 2030세대가 최근 중요하게 여기는 ‘가성비·프리미엄·디자인’ 등이 추후 흐름을 바꿀 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전체
    • 경제
    • 정책/금융
    2024-04-26
  • 자기부터 타인까지, '돌봄'의 시대… 돌봄 서적 34% 판매 증가
      최근 고령화·개인화로 인해 수요가 급속도로 커진 '돌봄' 개념이 대두되며, 관련 도서의 출간 및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예스24 집계 결과, 2023년 '돌봄' 키워드 도서 출간 종수는 63종으로 전년 56종 대비 12.5% 늘어났다. 올해도 4월 21일까지만 총 27종의 신간이 출간되며 증가 추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판매량은 2022년 감소세를 띠다가 2023년 34.0%로 반등한 후 올해까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 사회·경제적 아젠다 된 '돌봄'… 한층 다양한 시각으로 돌봄 조명 대한민국 대표 트렌드 전망서 <트렌드 코리아 2024>가 2024년 10대 키워드 중 하나로 '돌봄경제(Care-based Economy)'를 제시했을 만큼, 돌봄은 사회·경제적으로 큰 아젠다가 됐다. 이에 따라 이전에 비해 한층 다양한 시각으로 '돌봄'을 조명한 책들이 속속 출간되는 흐름이다. 주제별로는 돌봄의 대상에 따라 타인에 대한 돌봄부터 '자기돌봄'까지, 분야별로는 기존 '돌봄' 관련서 중 주류를 이뤘던 인문서 외에 소설·에세이·가정 살림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가 등장했다. 2023년 '돌봄' 키워드 도서 베스트셀러 상위 10위권 도서를 살펴보면, 타인에 대한 돌봄과 자기돌봄 주제의 도서가 각각 5권씩 이름을 올려 비등한 비율을 보였다. 분야별로는 인문 분야가 6권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 타인에 대한 돌봄 경험 담은 도서 대다수 타인에 대한 돌봄 경험 담은 도서   '돌봄' 키워드 도서 중 대다수를 차지한 것은 부모·자녀 등 가족부터 의사·간호사·간병인까지 타인에 대한 돌봄 경험을 담아낸 도서였다. 2023년 '돌봄' 키워드 도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는 엄마이자 의사인 저자가 정신 질환을 앓는 딸을 보살피고, 가족으로서 함께 살아내고자 노력하는 숨가쁜 투병기를 그렸다. 자전적 에세이 <어머니를 돌보다>는 희귀 질병을 앓는 어머니를 11년간 돌본 경험을 사실적으로 이야기하며, <사랑의 노동>은 가족뿐 아니라 의사·간호사·간병인·사회복지사 등 수많은 돌봄 당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돌봄 문제를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 '돌봄' 개념 확장에 따라 '자기돌봄' 관련서도 인기 '자기돌봄' 관련서   간병 등 직접적인 형태를 넘어 정신 건강 및 내면 케어까지 돌봄의 범위가 확대되고, 또 그 대상도 타인뿐 아니라 자신에게까지 확장되며 '자기돌봄' 관련 도서도 인기다. 2023년 '돌봄' 키워드 도서 베스트셀러 상위 10위권 내 자기돌봄 관련서가 5권으로 절반이나 차지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2023년 '돌봄' 키워드 도서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른 <스몰 트라우마>는 일견 사소해 보이지만 우리 삶을 무너뜨릴 수 있는 작은 상처의 반복 '스몰 트라우마'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기보다 스스로를 돌보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도 5위를 기록했다. # 소설로 더욱 생생하게 만나는 '돌봄'의 다양한 얼굴들   돌봄 노동과 그로 인해 파생된 사회 문제를 소재로 한 소설들   한편, 최근에는 기존 주류였던 인문·사회 정치 분야 도서 외에도 돌봄 노동과 그로 인해 파생된 사회 문제를 소재로 한 소설들이 등장하고 있다.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인 개인을 다양한 서사를 통해 조명하며 돌봄 노동의 현 상황을 보다 생생하게 전한다. 아픈 부모를 돌보며 벼랑 끝에 내몰린 두 청년 '영 케어러(young carer)'를 주인공으로 한 세계문학상 수상작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은 2023년 '돌봄' 키워드 도서 베스트셀러 6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그 밖에 각계각층 여성들의 돌봄 문제를 이야기하는 <돌보는 마음>과 시대를 앞서 돌봄 및 안락사를 다룬 과감한 소설 <돌봄살인> 등이 관심을 모았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4-26
  • 프리드라이프, 크루즈 여름휴가 ‘북유럽&알래스카 크루즈 여행' 제안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2024년 특별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눈여겨볼만한 ‘북유럽&알래스카 크루즈 여행’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의 무더위를 피해 오는 7~9월 출발하는 프리드라이프의 ‘북유럽&알래스카 크루즈’ 여행은 프리미엄 크루즈와 함께 장엄하게 펼쳐진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관광 명소를 두루 둘러볼 수 있어 인기가 높은 상품이다. 프리드라이프가 장엄하게 펼쳐진 자연경관 속에 숨겨진 다채로운 관광 명소를 두루 둘러볼 수 있는 북유럽&알래스카 크루즈 여행 전환 서비스를 출시한다. = 프리드라이프 제공   ■ 북유럽 크루즈 여행 북유럽 크루즈 여행은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9만 톤급 주웰호를 타고 네덜란드와 아이슬란드, 스코틀랜드, 영국, 아일랜드 등 5개국을 여행하는 13박 15일의 일정이다. 코로나 이후 최초 출항으로, 올해에는 7월 28일 단 1회의 항차가 마련되었다. 크루즈에서는 수영장, 클라이밍, 미니 골프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제격이며, 저녁마다 웨스트앤드 스타일의 공연이 펼쳐지는 대극장과 카지노, 쇼핑 시설 등 즐길 거리도 가득해 긴 여행 일정을 지루할 틈 없이 채워준다. 프리드라이프 고객에게는 객실에 개별 발코니가 마련되어 있는 ‘발코니 선실’을 제공하여, 선실에서 환상적인 경치를 직접 느낄 수 있다. 첫 여행지인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은 ‘운하의 도시’라는 별명답게 반원형으로 이루어진 세 개의 큰 운하로 둘러싸인 구시가지에 관광 명소가 밀집되어 있다. 2010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관광지이며, 하루 평균 25개의 공연이 열리는 유럽에서 가장 트렌디한 도시 중 하나다. 다채롭고 화려한 자연풍광이 어우러진 섬나라 아이슬란드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 레이캬비크에서는 96피트 높이로 떨어지는 이중 폭포인 굴포스 폭포, 끓어오르는 웅덩이인 게이시르 온천, 북미와 유라시아 지각판이 맞닿아 생긴 협곡 싱벨리르까지 아우르는 ‘골든 서클’을 둘러보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비틀즈와 축구로 잘 알려진 영국의 문화 수도 리버풀에서는 영국 최대 규모의 대성당과 비틀즈 노래의 배경이 된 페니레인을 비롯해 여러 랜드마크를 둘러볼 수 있다. ■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은 로얄캐리비안의 오베이션호를 타고 시애틀, 주노, 스캐그웨이 등을 항해하는 8박 10일 일정으로 구성됐다. 크루즈 선상에서 빙하가 펼쳐진 장관을 볼 수 있어 외국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크루즈 여행 코스 중 하나다. 8월 15일, 8월 29일, 9월 5일 세 항차를 진행하며, 오션뷰 객실에서 바다 위 리조트라고 불리는 크루즈만의 호화로운 여행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첫 여행지인 시애틀은 미국 워싱턴 주에 위치한 아름다운 항구 도시다. 이곳에서는 스타벅스 1호점과 세계 최대의 스타벅스 매장인 스타벅스 리져브 앤 테이스팅 룸에서 커피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시내 관광과 더불어 바닷물과 호수가 만나는 지점에 세워진 수문과 연어들을 볼 수 있는 하이렘 운하 방문 코스도 있다. 만년설로 뒤덮인 알래스카의 주도인 주노에서는 빙하 옆을 거닐며 경이로운 빙하와 폭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멘덴홀 빙하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주노의 북쪽에 위치한 스캐그웨이에서는 1890년대 골드러시 때 물자 조달을 담당했던 ‘화이트 패스&유콘 기차’를 타고 언덕을 달리며 대자연의 품 속으로 빠져드는 색다른 경험도 놓칠 수 없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위치한 빅토리아는 그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영국적 색채가 뚜렷한 지역으로 하이라이트 버스 투어를 통해 컬럼비아 박물관, 국회의사당 등의 랜드마크를 감상할 수 있다. 프리드라이프의 크루즈 여행은 분할 납부로 여행 비용의 부담을 낮추고,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구분 없이 원하는 여행 시점과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적인 전환 서비스다. 국적기로 이동하고, 크루즈 전문 인솔자가 전 일정 동행하여 크루즈 여행이 처음인 여행객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다. 또한 샌딩팩, 네임택, 선실 목걸이, 슬리퍼, 에코백 등의 여행 물품이 제공되며 여행이 끝난 후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고급 포토 앨범 또는 액자를 제작해준다. 전 기항지 관광에서 팁과 쇼핑을 필수로 진행하지 않아도 되어 불필요한 옵션을 최소화했다. 한편, 프리드라이프는 2002년 설립 이후 차별화된 ‘장례 토탈 케어 시스템’과 고객 생애 전반을 케어하는 ‘토탈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선보이며 우리나라 상조산업의 선진화를 이끌고 있다. 웨딩과 크루즈 여행, 홈 인테리어, 수연, 돌 잔치, 교육, 장지 서비스 등 다양한 전환 서비스를 통해 생애주기별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종합 건강검진 우대와 프리미엄 반려동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4-24

전체 검색결과

  • '한국인 vs 일본인' 광복 79년 변화된 인식 조사 결과
    일러스트=엘림넷 나우앤서베이 제공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광복 이후 변화된 한국인과 일본인의 문화, 사회, 가치관 등을 비교하여 서로의 이해를 높이고자 ‘한국인 vs 일본인, 당신은 누구입니까?’라는 주제의 비교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7월 24일에서 26일까지 만18세 이상 한국인과 일본인 각 5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상대국 여행 경험, 양국의 미래에 대한 전망, 상대 국가에 대한 인식, 사회문화적 가치관 등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됐다. ‘당신은 한국(일본) 여행 경험이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에 한국인 응답자 78.4%, 일본인 응답자 23.2%가 여행 경험이 있다고 답해 한국인의 일본 여행 경험자 비율이 일본인의 한국 여행 경험자 비율의 3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상대 국가 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 대상으로 ‘당신은 한국(일본)에 또 방문하고 싶으신가요?’라고 물은 결과 한국인 89.9%, 일본인 81.0%가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본 여행 경험이 있는 한국인 응답자 중 재방문 의사가 있는 응답자 대상으로 ‘당신이 일본에 또 다시 방문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음식이 맛있고 좋아서(34.1%)’, ‘관광 명소가 좋아서(33.0%)’에 가장 많이 응답했고, 다음으로는 ‘문화가 매력적이어서(12.8%)’, ‘사람들이 친절하고 유쾌해서(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 여행 경험이 있는 일본인 응답자 중 재방문 의사가 있는 응답자에게 ‘당신이 한국에 또 다시 방문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한 결과 ‘음식이 맛있고 좋아서(62.8%)’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관광 명소가 좋아서(13.8%)’, ‘쇼핑을 하러(8.5%)’, ‘사람들이 친절하고 유쾌해서(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대상으로 ‘당신은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한국인 응답자는 ‘걱정된다(69.0%)’, ‘기대된다(14.0%)’의 응답을 보였으며 일본인 응답자는 ‘걱정된다(66.4%)’, ‘기대된다(5.8%)’로 한국인, 일본인 모두 자국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한국 중 어느 나라가 경제적으로 더 성공했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한국인 응답자는 일본 44.4%, 한국 41.0%로 두 나라 모두 경제적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반면, 일본인은 일본 49.5%, 한국 7.6%로 일본의 경제 성공만 인정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당신이 한국(일본)에 대해 부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해 한국인은 일본의 ‘깔끔하고 안전한 사회(22.4%)’, ‘친절하고 예의 바른 국민(21.0%)’을 부러워하는 반면, 일본인은 ‘잘 모르겠다(61.4%)’에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여 한국에 무관심한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 ‘일본인과 한국인 중 누가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라는 질문에 대해 한국인 응답자 41.6%는 한국인이 더 행복하다고 응답했고, 28.8%가 일본인이 더 행복하다고 응답한 반면, 일본인 응답자 47.5%는 일본인이 더 행복하다고 응답하고, 3.4%만이 한국인이 더 행복하다고 응답해, 양국 응답자들 모두 자국민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국인 대상으로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를 ‘설문 분석 AI’로 인사이트를 도출한 결과, 한국인이 더 행복하다고 느끼는 주된 이유는 문화적 풍요로움과 사회적 안전, 경제적 안정, 그리고 자유로운 표현과 감정적 만족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드 클라우드 분석에서도 ‘문화’, ‘행복’, ‘생활’, ‘자유’, ‘다양’과 단어가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환경’, ‘자연재해, ‘지진’ 등의 단어가 높은 빈도수로 나왔는 데, 이는 한국인의 풍부한 문화 생활과 자유롭고 다양한 삶 그리고 일본에 비해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의 위험이 낮은 환경적 요인이 한국인의 행복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일본인이 한국인보다 더 행복하다고 응답한 일본인 응답자들 대상으로 ‘일본인이 한국인보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를 나우앤서베이 ‘설문 분석 AI’를 이용해 인사이트를 도출한 결과, 일본의 사회적 안정성과 평화로운 환경, 생활 수준 등이 일본인이 행복한 이유로 해석하였다. 일본 응답자들은 북한의 존재를 전쟁의 위협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병역 의무가 없다는 점이 한국인보다 일본인이 더 평화롭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드 클라우드 분석 결과에서도 ‘치안’, ‘평화’, ‘생활’ 3가지 단어가 높은 빈도수를 보여, 이를 통해 일본인은 일본이 한국보다 사회적 안정과 범죄와 전쟁 등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점을 알 수 있다. ‘당신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한국인 응답자 중 호의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37.7%, 비호의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14.0%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반면, 일본인 응답자 중 호의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15.0%, 비호의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21.6%로 자국 거주 외국인에 대해 한국인은 호의적 반응이 높은 반면, 일본인은 비호의적 반응이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신은 우리 사회가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대해 한국인 응답자는 ‘개인주의적이다(47.7%)’, ‘집단주의적이다(25.6%)’ 의 응답을 보였으며, 일본인 응답자는 ‘개인주의적이다(16.2%)’, ‘집단주의적이다(31.2%)’ 의 응답을 보여 한국인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높게 나타나는 반면 일본인은 집단주의적 성향이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한국인은 ‘저출산 고령화(50.6%)’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소득 불평등(17.8%)’, ‘부동산 가격 상승(11.2%)’, ‘높은 물가(8.2%)’, ‘일자리 부족(5.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인의 경우에도 ‘저출산 고령화(41.4%)’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높은 물가(23.9%)’, ‘소득 불평등(18.7%)’, ‘일자리 부족(8.0%)’, ‘부동산 가격 상승(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한국과 일본은 ‘저출산 고령화’, ‘소득 불평등’,’ 높은 물가’ 라는 공통의 국가적 과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부동산 가격’문제의 경우에는 한국이 일본보다 더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일반 물가 수준에 대해서는 일본이 한국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은 서로 비슷한 문화와 저출산 고령화, 소득 불평등, 높은 물가 등과 같은 공통 과제에 직면해 있으면서도, 상대 국가에 대한 인식과 외국인에 대한 태도, 개인의 성향 등의 측면에서 뚜렷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전체
    • 사회
    • 사회일반
    2024-08-12
  • 36주 낙태 영상 올린 임산부 찾았다...병원장도 '살인혐의'로 입건
    36주 된 태아를 낙태했다는 경험담을 유튜브에 올렸던 임산부를 경찰이 특정해 찾아냈다.  서울경찰청. 사진=서울경찰청 홈페이지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영상을 게시한 유튜버와 수술한 병원 원장을 특정해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영상 게시자를 찾기 위해 유튜브 본사인 구글에 압수수색 영장을 보냈으나 정보 제공을 거절당했다. 이에 유튜브 및 쇼츠 영상 등을 정밀 분석하고 관계기관 협조를 받아 유튜버와 수술을 한 병원을 특정했으며,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압수수색을 벌였다. 유튜버는 지방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며 병원은 수도권에 소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튜버는 이미 두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고 낙태 사실을 인정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압수물을 분석 중인데 유튜브 영상이 조작된 부분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수술에 참여한 사람들에 대해선 신속하고 엄정하게 관련자 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낙태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고 보건복지부에서 살인 혐의로 수사 의뢰를 한 만큼 일단 두 피의자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전문적인 의료 감정 등을 거쳐 태아가 몇주였는지, 낙태인지, 살인인지, 사산인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현재까지 입건자는 유튜버와 병원 원장 2명이나 수사를 진행하면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유튜버는 지인을 통해 수술할 병원을 찾았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해당 지인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태아 생존 여부와 관련해선 경찰이 병원 압수수색을 통해 현재 생존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 해당 병원 내부에는 CCTV가 설치돼있지 않아 의료법 위반 혐의도 경찰이 들여다보고 있다. 서울청 관계자는 "작년 6월부터 의료법 개정으로 전신마취 등 환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하는 병원은 수술실 내부에 CCTV 설치가 의무화됐고 설치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며 "다만 CCTV가 있어도 환자나 보호자 요청이 있는 경우에만 촬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낙태약 '미프진'의 온라인 거래 행위에 대해서도 불법성 및 수사 필요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판매 사이트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적용 가능한 법률이 뭔지 판단해 입건 전 조사(내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전체
    • 사회
    • 사건/사고
    2024-08-12
  • 돈까스 창업 프랜차이즈 '소바카츠' 마제소바 외 2종 신메뉴 출시
    사진=소바카츠 제공   오징어 먹물을 활용한 블랙 돈카츠와 기존 72시간 저온숙성한 생면을 사용한 다양한 소바 메뉴들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소바카츠가 여름을 맞아 마제소바, 골동면, 매콤 비빔소바 등 3가지 신메뉴를 선보였다.  또한 3가지 신메뉴 출시와 함께 돈가스 브랜드 소바카츠의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블랙 등심 카츠와 치즈카츠 메뉴도 업그레이드 되어 블랙 특등심 카츠, 블랙 치즈카츠라는 이름의 메뉴도 함께 출시되었으며,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메뉴들은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대전법원점을 시작으로 대전 월평선사점, 창원 용지호수점, 대구 칠곡3지구점, 대전 관평점, 대전 지족점까지 확대되어 8월 안에 모든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사진=소바카츠 제공   돈까스 프렌차이즈 창업 브랜드 '소바카츠' 관계자에 따르면 "3가지 신메뉴 모두 15시간 수비드 공법으로 고기의 감칠맛과 부드러움을 살린 돈육이 함께 올려 음식의 퀄리티를 높였으며, 그 맛을 동일하게 선보이기 위해 모든 매장에 시스템화 되어있는 본사 교육을 진행한 상태"라며, "모든 가맹점이 소비자에게 만족스러운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0개점 한정 출점을 선언한 만큼 가맹점 관리에 있어 신메뉴 교육을 포함한 조리적 측면은 물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매장 관리 및 매출 증대를 위한 마케팅 광고 등 모든 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수제돈카츠 체인점 소바카츠는 '국수나무'로 오랫동안 안정화된 시스템으로 18년 업력을 인정 받은 (주)해피브릿지에프앤씨에서 출시한 브랜드로 신규 창업자를 위한 1천만원 가맹비 면제, 24년 12월까지 로열티 면제, 신규 마케팅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소바카츠 대표번호를 통해 가능하다.
    • 전체
    • 경제
    • 재테크/창업
    2024-08-12
  • '세레치피(C.H.P)' 기초화장품, 신제품 '센텔라모어 마스크' 출시
      기초화장품 브랜드 세레치피(C.H.P)가 센텔라모어 라인의 신제품 '센텔라모어 마스크(Centella More Mask)'를 출시했다.    '센텔라(병풀) 성분을 더 많이 담아 피부에 집중적인 케어를 제공하는 브랜드'라는 뜻의 센텔라모어 라인에서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기존의 토너, 세럼, 크림에 이어 출시된 네 번째 제품이다. 특히 기존 마스크 팩보다 용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전통의 원료를 현대 과학의 혁신으로 재해석” ■ 센텔라모어 라인: 피부 재생 및 보습의 핵심   '센텔라모어' 라인은 피부 재생과 보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성분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특히, 센텔라아시아티카(병풀) 추출물은 피부 진정 및 재생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민감한 피부에도 적합한 제품이다. ■ 뛰어난 가성비로 소비자 만족도 상승 기대   이번 신제품은 기존 마스크 팩보다 60%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15% 이상 낮춰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러한 가격 정책은 많은 소비자들이 더 자주, 더 많은 양의 마스크 팩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장려할 것으로 기대된다. ■ 수출 시장에서 러브콜 이어져   세레치피(C.H.P)는 국내에서의 성공에 이어 해외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아시아, 중동, 북미 등지의 다양한 국가에서 수출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고품질의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레치피(C.H.P)의 해외 영업 담당자는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과 지속적인 수출 문의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신제품 출시 계획   세레치피(C.H.P)는 이번 '센텔라모어 마스크 팩' 출시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케팅 담당자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세레치피(C.H.P)의 기술력과 제품력이 결합된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을 해결하고 만족감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8-12
  • 앙상블 수, 장애와 비장애를 잇는 ‘어둠 속 음악회’ 개최
      사회적기업 허지혜컴퍼니가 오는 30일 저녁 7시 30분, 수원 AK아트홀에서 <어둠 속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시청각 장애인의 입장에서 문화예술을 체험하며, 장애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시각적 요소를 최소화해 오직 청각에만 의존하는 방식으로, 관객과 연주자가 동등한 조건에서 음악을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둠 속 음악회’는 허지혜컴퍼니의 전문 예술팀 ‘앙상블 수’를 중심으로, 시청각장애를 극복하고 음악의 경계를 확장해 가고 있는 첼리스트 박관찬, 전통 국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시각장애인 소리꾼 조동문, 그리고 시각장애인 보컬리스트 김도은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이들은 각각의 독특한 음악적 배경과 재능을 통해, 관객들이 장애의 유무를 넘어서는 깊은 음악적 소통과 공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QR코드를 통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또한, 편의를 위해 휠체어석이 마련되며, 큰 글자와 점자로 제작된 브로슈어도 제공된다.   허지혜컴퍼니의 허지혜 대표는 “이번 ‘어둠 속 음악회’를 통해 관객들이 시각, 청각 장애인의 관점에서 예술을 체험하고,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공감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 공연이 예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지혜컴퍼니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어둠 속 음악회>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예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이 될 것이다.
    • 세대공감
    2024-08-12
  • DRX 상처 없이 16강 뚫고 ‘발드컵’ PO 입성
    퍼시픽 대표로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에 출전한 DRX가 그룹 스테이지 전승을 거두면서 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퍼시픽 대표로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에 출전한 DRX가 그룹 스테이지 전승을 거두면서 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들어갔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e스포츠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PC 온라인 게임 ‘발로란트’(VALORANT)를 소재로 한 초대형 제전(祭典)이다. 주최 측인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16강 그룹 스테이지를 이어갔다.    퍼시픽 2번 시드인 DRX는 EMEA 1번 시드인 프나틱(FNC), 아메리카스 3번 시드인 크루 이스포츠(KRU), CN 4번 시드인 빌리빌리 게이밍(BLG) 등과 함께 A조에 속해 그룹 스테이지를 소화했다.    DRX는 아메리카스와 EMEA 권역 팀을 모두 제치고 8개 팀으로 시작하는 플레이오프에 입성했다. DRX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세 번 챔피언스를 치르는 동안 16강 그룹 스테이지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전승을 달리고 있다.    이에 반해 퍼시픽 1번 시드로 참가한 젠지는 죽음의 조라고 불렸던 B조에서 탈락했다. 센티널즈와의 개막전에서 승리했지만 플레이오프 직행전과 플레이오프 진출전에서 각각 EMEA 3번 시드 팀 헤레틱스, 아메리카스 4번 시드 센티널즈에 연타로 무릎을 꿇었다.    DRX는 플레이오프에서 첫 상대로 젠지를 꺾은 센티널즈(아메리카스 4번 시드)를 오는 14일 만난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각 조 1위 팀은 다른 조의 2위 팀과 대결하고, 같은 조였던 2위 팀과 동일한 브래킷에 속하지 않는다.    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다. 플레이오프까지는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속개되고,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하위조 준결승과 결승 직행전, 결승 진출전, 최종 결승전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 전체
    • IT/신기술
    • 게임
    2024-08-12
  • 20주년 ‘와우’ 제작진 ‘내부 전쟁’ 들고 한국서 직접 팬 만난다
      블리자드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10번째 확장팩 ‘내부 전쟁’ 발매를 앞두고 오는 24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SJ쿤스트할레에서 개발팀이 참여하는 사인회에다, 종족 캐리커처를 포함한 여러 체험 기회를 마련한다.  블리자드가 오는 27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10번째 확장팩 ‘내부 전쟁’(World of Warcraft: The War Within) 발매를 앞두고 한국 팬들을 위한 별도 이벤트를 연다.    블리자드는 ‘내부 전쟁’ 공식 출시 3일 전인 24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SJ쿤스트할레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팀이 참여하는 사인회에다, 종족 캐리커처를 포함한 여러 체험 기회를 마련한다.    지난 2018년 7번째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 시판에 맞춰 완성된 고 김정기 작가와 흑요석 작가의 협업 원본이 처음 공개되는 등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아트 갤러리도 준비된다.    이번 행사는 14일 오후 12시부터 20일 밤 11시 59분까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이벤트 사이트에서 1시간 단위로 방문 시간을 선택해 등록할 수 있다. 블리자드의 게임 플랫폼인 배틀넷(Battle.net) 계정이 있어야 하고, 19세 이상만 신청 가능하다.    ‘내부 전쟁’은 2023년 11월 블리자드 마니아를 위한 축제인 블리즈컨에서 발표됐다. 이 자리에서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내부 전쟁’을 비롯해 ‘심야’(Midnight)와 ‘마지막 티탄’(The Last Titan) 등 무려 3종의 차기 확장팩을 동시에 꺼냈다. 이를 하나로 아우르는 ‘세계혼 서사시’(Worldsoul Saga) 역시 블리즈컨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블리자드는 지난해 블리즈컨에서 ‘내부 전쟁’을 비롯해 ‘심야’와 ‘마지막 티탄’ 등 3종의 차기 확장팩을 동시에 발표했다. 사진은 블리즈컨 참관객들이 이를 경청하는 모습  ‘세계혼 서사시’는 일종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또 다른 미래를 열어갈 구심점이 된다. 첫 번째 장이 되는 ‘내부 전쟁’은 행성 지하 깊은 곳의 고대 네루비안 문명이 고개를 들고,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동맹 종족인 토석인을 포섭해 떠나야 한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심야’는 1만년 전의 쿠엘탈라스를 무대로 잡는다. 세상을 어둠에 물들이려는 공허의 세력을 상대로 아제로스를 지키며 엘프 부족들의 분열을 막아내는 이야기다. ‘마지막 티탄’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2번째 확장팩인 ‘리치왕의 분노’의 주무대인 노스렌드로 거슬러 올라간다. 티탄 관리인들의 음모와 타락, 아제로스의 본질을 다룬다.    한편, 2004년 11월 첫선을 보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20년이 흐른 지금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의 바이블’로 불리면서 막강한 팬덤을 구축했다. 개발자들 사이에서 반드시 숙독해야 할 게임으로 꼽힌다.    실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게임 세계관이나 디자인, 캐릭터·종족 등을 참고해 제작에 반영해온 사례는 부지기수다. 한국에서는 리니지와 아저씨를 합친 조어인 린저씨에 빗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용자를 두고 와저씨(와우+아저씨)로 언급되기도 한다.
    • 전체
    • IT/신기술
    • 게임
    2024-08-12
  • '우리는 지금껏 운동을 모르거나, 잘못 알고 살아왔다'
    '오십견' '거북목' '라운드숄더' 10여년 전부터 어깨에 걸쳐 온 고질적인 문제다. 처음엔 살짝 불편한 정도였는데 나중엔 통증때문에 잠을 설치게됐다. 병원에 가서 석회화가 진행된 부위에 충격파를 줘도 잠깐뿐. 좋아졌다가 금세 또 아팠다. '근육이 약해서 그런가' 싶어 운동도 해봤다. 큰 맘먹고 PT(개인 트레이닝)도 등록했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묵직하면서도 찌르는듯한 통증. 시도때도 없이 괴롭혔다. 어깨는 점점 굽고, 이제는 허리까지 아프기 시작했다.  좋아하던 골프도 멀리하게 됐다. 하루가 고단하다. 삶의 질이 뚝 떨어진다. 살다보면 가끔 얻어 걸릴 때가 있다.  한 후배로부터 10여년만에 연락이 왔다. 서울 무교동 노포에서 막걸리 한잔 하기로 했다. 후배는 이전보다 건강해보였다. 살을 뺐나보다 했는데, 자세히 보니 몸도 반듯해졌다. 비결을 묻자, 내게 '운동 코디네이터(이하 코디)'라는 걸 소개했다. "그게 뭐니?" "선배같이 아픈 사람에게 맞춤 운동을 서비스해주는 거예요." "맞춤 운동?" "선배 어깨가 왜 아픈지 자세와 움직임을 진단해서 딱 맞는 운동을 서비스하는 거죠?" "그럼, 기존 트레이너랑 뭐가 다른 거야?" "트레이너는 혼자서 진단/처방과 운동 지도를 다 하지만, 코디는 운동 지도만 해요." "그럼 진단/처방은 누가 하고?" "최고 전문가가 하죠." "그렇게 나눠서 하면 소비자한테 뭐가 좋은데?" "운동에서 중요한 게 진단/처방인데요. 그걸 최고의 전문가가 하니 일반 트레이너보다 퀄리티는 확실히 낫죠. 운동 지도만 코디가 담당하니 언제 어디서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또 가격이 훨씬 착하고요." "그럼 코디는 어떤 사람이 하는거야?" "선배같은 일반인이 전문가한테 집중 교육을 받아서 해요. 선배도 한번 해보세요. 우선 선배 어깨통증부터 잡는다고 생각하고." "교육은 얼마나 받니?" "기본교육은 16시간인데요. 물론 혼자서 따로 숙성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 밑져야 본전. 코디는 둘째치고 내 몸이 시급했다. 마침 운동 코디 2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었다.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 운동 코디 2기 교육 장면   첫날. 간단한 이론 교육이 끝나자 내 몸부터 측정하기 시작했다. 만세를 부르며 스쿼트하는 동작(오버헤드 스쿼트) 등을 요구했다. 쉬워보였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 부들부들. 진땀이 났다. 자세와 움직임을 측정하는 모바일 앱에서는 몸통에 선이 그어지고, 관절에 각도가 표시됐다. 측정 자료를 보니 발목은 굳었고, 고관절은 뻣뻣했고, 팔은 펴지지 않았다. 코디 수강생 12명 중 가장 나빠보였다. "이렇게 뻣뻣하니 어깨가 안 아플리가 없겠죠?" 겸연쩍어 옆 수강생에게 혼잣말 하듯 말했다. 대표 강사이자, 고객의 진단/처방을 책임지는 김병곤 박사는 근본적으로 근력 부족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코어근력'이 약하다고 진단했다. 코어가 약하다는 건 몸의 기둥이 부실하다는 뜻으로, 연쇄적으로 다른 근골격에 문제를 유발한다고 했다. 김 박사는 내 몸에 맞는 운동 처방을 해줬다. "일단 코디부터 자기 몸에 맞는 운동을 체험해봐야 합니다. 집에 돌아가셔서 1주일 동안 열심히 운동해보세요. 좋아지실 거예요." 트레이너가 운동코디 2기 교육생에서 폼롤러를 활용한 근막이완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김병곤 박사는 운동분야 1인자다. 류현진(한화)이 메이저리그 시절 구단(토론토)에 특별히 요청해 1년간 트레이닝 코치로 활동했다. 그리고 아프리카 산유국 가봉에서 1년간 대통령 헬스케어 디렉터로 일했다. 뇌졸중을 앓고 있던 가봉의 봉고 대통령이 그의 존재를 알게된 뒤 끈질기게 구애했던 것이다. 김 박사는 지금 한국에서 VIP들의 건강을 관리해주고 있다. 그의 비싼 서비스를 '코디'라는 존재 덕에 우리 같은 사람들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김 박사의 운동 프로그램은 겉보기엔 특별할 게 없었다. 뭉친 근육을 풀고,  스트레칭 하고, 근력운동을 하는 식이었다. 누구나 할 수 있어 보였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그는 누구에게는 근력운동을 하지 말라고 했고, 또 다른 사람에겐 스트레칭을 권하지 않았다. "누가 무엇을 하는가에 따라, 운동이 약이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합니다." 체질에 따라 어떤 음식은 약이 되고, 어떤 음식은 독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을 받으면서 그의 말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게 됐다. 같은 운동도 사람에 따라 근육과 관절이 반응하는 게 확연히 달랐다. 우리는 지금껏 운동을 모르거나, 잘못 알고 살아왔다.  트레이너가 교육생들에게 아킬레스 이완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운동을 하는만큼 내 몸은 확실히 달라졌다. 코어 근육에 조금씩 힘이 들어가면서 자세와 동작이 안정됐고, 뻣뻣했던 어깨도 부드러워지기 시작했다. 뭉친 엉덩이 근육(이상근)을 폼롤러로 문지르면 극심한 통증에 악소리가 절로 났지만, 하고나면 놀랍도록 몸이 풀렸다. 코디 교육은 결코 간단치 않았다. 운동 종류별로 정확한 동작을 이해하고, 그걸 적용하는 데는 공부가 많이 필요했다. 푸시업 하나만 해도 알아야 할 게 많았다.  매주 숙제도 상당했다. 운동 종류별로 특징과 주의점 등을 파악해서 제출해야 했다. 몸으로 체득하고, 글로 정리해야 했다. 그러다보니 뭔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4주의 시간이 흘렀다. 내 몸을 재측정해보니, 많이 달라졌다. 발목이 부드러워지고, 고관절이 잘 움직이고, 팔이 펴졌다. 코어 근력이 좋아지면서 팔다리 기능이 개선된 것이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어깨 통증도 많이 줄었다. 오버헤드 스쿼트 자세. 왼쪽은 최초 측정 사진이고 오른쪽은 코디과정을 마치고 측정한 모습   테스트에 합격해 수료증을 받았다.  12명 지원자 모두 합격했다. 박수 소리에 교육장이 떠나갈 듯 했다. 솜씨 좋은 동기생 둘은 벌써 코디 활동에 뛰어들었다. 김 박사의 처방을 받고 70대 남/녀의 교정 운동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코디는 일단 본인과 가족의 몸을 관리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수입도 괜찮다. 본인 하기 나름이지만 하루 8명 정도 지도하면 한달에 320만원 정도 벌 수 있다고 한다. 고객 유치가 관건이지만 효과가 입소문나면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운동 코디 3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한다. 9월 8, 22, 29일, 10월 6일 오후 2~6시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다. 교육비는 총 4만원이다. 문의는 chinasta@naver.com으로 하면 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8-12
  • 문체부,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착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12일부터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다. 안세영 선수는 지난 5일 선수 부상관리, 선수 훈련 지원,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및 대회출전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고, 문체부는 파리올림픽 직후 관련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 허빙자오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한국 안세영이 환호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이번 조사는 안세영 선수의 인터뷰로 논란이 된 미흡한 부상 관리, 복식 위주 훈련, 대회 출전 강요 의혹 등에 대한 경위 파악뿐만 아니라 그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제도 관련 문제, 협회의 보조금 집행 및 운영 실태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조사는 '민법'과 '문체부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규칙'에 따른 사무 검사와 '보조금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보조사업 수행상황 점검의 법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2024년 기준 문체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보조금 71억 2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는 12일부터 즉시 조사에 착수한다. 협회와 국가대표팀 등 관계자 의견 청취, 현장 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 다각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9월 중 결과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국민적 의혹이 남지 않도록 엄정하고, 어느 한쪽에 편향됨 없이 공정함을 원칙으로 실시한다. 문체부가 살펴볼 주요 제도개선 사항은 아래와 같으며 조사 과정에서 다른 과제들이 추가될 수 있다.  첫째, 국가대표 선발 과정의 공정성, 훈련과 대회출전 지원의 효율성이다. 아울러, 배드민턴 포함 대다수 종목에서 명확한 규정은 없지만, 관행상 금지되고 있는 개인 트레이너의 국가대표 훈련 과정 참여의 필요성도 함께 살펴본다.  둘째, 협회의 후원 계약 방식이 ‘협회와 선수 사이에서 균형을 갖추고 있는지’이다. 셋째, 배드민턴 종목에 있는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제도의 합리성이다. 넷째, 선수의 연봉체계에 불합리한 점이 없는지이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를 단순히 ‘협회가 선수 관리를 적절히 하였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제기되었던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충분하게 수렴하고 배드민턴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 발전에도 파급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조사단은 문체부 체육국장이 단장을 맡고, 조사 경험이 있는 문체부 직원과 스포츠윤리센터 조사관 등 10명 이상으로 구성한다.  조사단장인 이정우 체육국장은 “안세영 선수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 누구든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 선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문체부와 체육단체가 지녀야 할 당연한 자세”라며, “이번 조사의 근본적인 질문은 협회가 선수를 위해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이다”라고 밝혔다. 
    • 전체
    • 스포츠
    2024-08-12
  • 빗썸, 거래소 앱에서 비대면 입출금 계좌 개설 가능
    빗썸(대표 이재원)이 거래소 내 비대면 실명확인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한다. 빗썸 거래소 앱 내 비대면 입출금 계좌 개설 프로세스   빗썸은 9일부터 빗썸 거래소 앱 또는 모바일 웹에서도 즉시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NH농협은행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가상자산 이용자들은 원화로 가상자산을 거래하려면 각 거래소 제휴 은행에서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를 개설해야 했다. 때문에 거래소 앱과는 별도로 제휴 은행 앱을 다운로드 받거나, 직접 은행 지점에 방문해 계좌를 개설해왔다. 빗썸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편리한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빗썸 앱과 모바일에서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이 가능하도록 했다. 빗썸 서비스 내 '원화 계좌 연결'로 들어가면, 기존 비대면 은행 계좌 개설 방식과 동일하게 진행할 수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이번 비대면 입출금 계좌 개설 서비스 도입으로 이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게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지난 7월 빗썸라운지 강남점을 열고 오프라인 고객 상담 및 NH농협은행 신규 계좌 개설 전용 창구를 운영하는 등 보다 쉽고 편리한 가상자산 거래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 전체
    • 경제
    • 정책/금융
    2024-08-12
  •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눈부신 성과 달성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이하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 144명이 눈부신 성과를 이루고 대회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은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이후 최소 규모로 꾸려져 올림픽 개최 전부터 대회 최종 성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총 32개)를 획득해 최종 종합성적 8위를 달성했다. 이는 메달 개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최고 성적이다.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에서 금메달을 딴 뒤 열린 시상식에서 메달을 들어 보이는 임시현과 김우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 선수단은 세부 종목에서도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양궁은 5개 세부 종목을 모두 석권했으며, 여자 양궁은 10연패를 달성했다. 펜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첫 2관왕을 달성했고, 특히 단체전은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3연패를 달성했다. 배드민턴은 28년 만에 단식 금메달, 16년 만에 혼합 복식 종목 은메달을, 탁구는 16년 만에 여자 단체전과 12년 만에 혼합 복식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사격은 신진 선수들과 선배 선수들이 고루 메달을 획득한 결과, 기존 최고 성적을 거둔 ‘2012 런던올림픽’을 넘어 역대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태권도는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휩쓸며 종주국의 위상을 재확인했고, 역도에서는 여자 역도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수영에서는 12년 만에 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여자 복싱과 여자 근대 5종에서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하고 ‘파리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유도 혼성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획득하는 등 여러 종목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메달 획득 종목 외에도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했다. ‘파리올림픽’에서 17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우리 선수단은 모두 안전하게 대회 참가를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유인촌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은 우리 선수단을 환영하기 위해 13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을 찾아간다. 대회 후반부에 경기를 마친 태권도, 근대5종, 복싱, 육상(높이뛰기), 레슬링, 역도, 브레이킹 종목의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우리 선수단이 잘 해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올림픽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며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우리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하는 한편, 운동선수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걱정 없도록 정책적 고민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장미란 차관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뿐만 아니라 대회 참가 준비부터 실제 경기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앞으로의 세계 무대에서도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전체
    • 스포츠
    2024-08-12
  • 흥행 방정식 되살린 넷마블 하반기도 ‘청신호’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와 ‘레이븐2’ 등 올해 상반기 출시한 신작으로 되살아난 넷마블이 오는 13일 후속작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를 전 세계 174개 나라에 동시 발매한다.  넷마블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와 ‘레이븐2’ 등 올해 상반기 출시한 신작으로 마침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가운데 후속작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로 상승 기조를 더욱 가파르게 이어간다.    넷마블은 오는 13일 전 세계 174개 나라에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를 동시 발매한다. 중국과 베트남 등 일부 국가는 추후에 진출이 결정될 예정이다.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는 넷마블의 업력이 수렴된 모바일 캐주얼 RPG(역할수행게임) 장르다. 2019년 6월 시판 이후 전 세계에서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의 개발사인 넷마블에프앤씨에서 착수했다.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지식재산권)를 차용했다. 제작진은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의 흥행 요소와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차별성을 십분 살렸다. 일례로 원터치 드로우 방식의 간편한 게임성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또한 원작 애니메이션의 이야기를 체험하면서 귀여운 캐릭터 형태로 재탄생된 영웅을 수집하고 성장시켜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넷마블은 하반기 안에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를 비롯해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와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차기작 4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등 기대 신작으로 글로벌 게임 사업 경쟁력을 상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821억 원에다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1511억 원, 영업이익 1112억 원, 당기순이익 1623억 원을 달성했다. 주춤거리던 분위기를 과거 리즈 시절로 돌려놓은 셈이다.    신작 효과가 집중 반영된 2분기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9.6% 늘어났고, 전 분기 대비로는 33.6% 증가했다. 이는 회사 설립 이후 분기 최대 매출에 해당한다.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1299.1%, 전 분기 대비로는 253.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전 분기와 비교하면 2905.4%나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모두 흑자전환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5906억 원으로 전체에서 76%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40%)와 한국(24%), 유럽(13%), 동남아(10%), 일본(6%) 순으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지속했다.    2024년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1조 3675억 원, EBITDA 1938억 원, 영업이익 1149억 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이익은 1524억 원이었다.  
    • 전체
    • IT/신기술
    • 게임
    2024-08-12
  • KT, ‘2024 KT 보야지 투 자라섬’ 음악 페스티벌 개최
    KT가 국내 최정상 뮤지션을 초대해 ‘2024 KT 보야지 투 자라섬’을 오는 31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12일부터 KT 고객 누구나 KT 멤버십 앱에서 예매 가능하다. ‘2023 KT 보야지 투 자라섬 사진=KT 제공   보야지 투 자라섬은 KT가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음악 문화 축제로, 2015년부터 진행해 온 대표적인 뮤직 페스티벌이다. 코로나19 이후 작년까지 당일 행사로 개최했으나 올해는 고객들의 호응에 힘 입어 다시 양일간 펼쳐진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윤종신, 김윤아, 박정현, 김범수, YB, 박명수, 적재 등 뛰어난 가창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자라섬 행사장 곳곳에 고객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한다. KT IPTV 서비스 ‘지니 TV’와 독서플랫폼 ‘밀리의 서재’ 등 KT그룹의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는 공간을 만들어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GS25, 동아제약 박카스, 가마치통닭, 청년 푸드트럭 등 풍성한 먹거리가 있는 F&B존도 함께 준비했다. KT 고객은 멤버십 포인트(1인 기준 1일권 8,000포인트, 2일권 12,000포인트)로 본인 포함 최대 4인까지 예매할 수 있다. 65세 이상, 장애인(복지카드 소지자), 미취학 아동의 경우 별도 예매 없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티켓 오픈은 12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KT 브랜드전략실장 윤태식 상무는 “KT 보야지 투 자라섬은 온 가족이 함께 자연 속에서 공연을 즐기는 축제의 장이며 매해 하루 2만 명이 넘는 관객들로 전석 매진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즐거운 경험을 통해 KT 브랜드의 경쟁력과 선호도를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전체
    • 문화
    • 전시/공연
    2024-08-11
  • 알레르기 유발물질 미표시 과실주 ‘복분제국’ 회수 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복분제국(전북 진안군)’이 제조‧판매한 ‘복분제국(15.5%)(식품유형: 과실주)’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표시되지 않은 것이 확인되어,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알레르기 유발물질 미표시 과실주 ‘복분제국’ 사진=식약처 제공   회수 대상은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대상인 ‘아황산류(차아황산나트륨)’를 사용하여 최종 제품에 이산화황이 1kg당 10mg 이상 함유되었음에도 이산화황을 표시하지 않은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하였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 전체
    • 경제
    • 식품/유통
    2024-08-11
  • 8월 매주 월요일 오후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주문시 50% 할인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모바일 주문 및 결제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의 누적 주문 건수 5억 건 돌파를 기념하며, 8월 12일, 19일, 26일 매주 월요일 3일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앱피 먼데이(APP-Y MONDAY)’ 이벤트를 전개한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앱피 먼데이’란 매주 월요일마다 스타벅스 앱에서 진행되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미국 등 글로벌 스타벅스에서 진행했던 모바일 전용 이벤트 명칭을 활용해 고객에게 이번 앱(APP) 이벤트를 통해 행복(HAPPY)한 순간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이벤트는 8월 12일, 19일, 26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이벤트 기간 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 시 음료 1잔 당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가 진행되는 시간에는 최대한 많은 고객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이렌 오더 1회 주문 시 음료 및 푸드 구분 없이 최대 6개 아이템까지만 구매 가능하다. 아울러, 피지오, 망고 바나나 블렌디드, 리저브 및 티바나 음료, 특정 매장 특화 음료 등 일부 음료와 딜리버스 주문은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이벤트는 사이렌 오더 주문 건수가 5억 건을 돌파하는 등 점차 모바일 앱을 통해 스타벅스를 애용하는 고객층이 많아짐에 따라 기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던 해피아워 이벤트를 사이렌 오더 기반으로 새롭게 기획했다. 실제로 사이렌 오더 결제 비중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론칭 초기 한 자릿수였던 결제 비중은 2019년 20%를 넘어섰고, 현재는 전체 주문의 35%가 사이렌 오더로 주문되고 있다. 특히, 스타벅스 앱을 사용하는 고객의 사이렌 오더 이용률은 2명 중 1명 수준인 54%에 달한다. 주문 건수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사이렌 오더는 2014년 첫 선을 보인 이래 혁신적인 모바일 주문 서비스로 자리 잡으며, 지난 6월 론칭 10년 만에 주문 건수 5억 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4억 건을 돌파한 이래 11개월 만으로, 역대 1억 단위 돌파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이처럼 빠른 기간 안에 5억 건 돌파가 가능했던 것은 고객의 사용 패턴과 편의를 바탕으로 꾸준한 서비스 개편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스타벅스 앱을 통해 동일한 메뉴와 매장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빠르게 주문할 수 있도록 주문 과정을 간소화한 ‘퀵 오더’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들은 최근 주문 내역을 비롯해 미리 등록한 나만의 메뉴를 퀵 오더로 빠르게 주문할 수 있다. 아울러, 주문량이 많은 출근 시간대와 점심 시간대에 고객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자 올해 2월부터 ‘나우 브루잉’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제조 시간이 비교적 짧은 음료(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콜드 브루,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아이스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를 전담 파트너를 통해 보다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다. 나우 브루잉 서비스 시작 이후 시범 운영 매장의 전체적인 음료 제공 속도가 시행 전에 비해 평균 26초가량 단축되었으며,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10명 중 8명의 고객이 서비스 재사용 의사를 밝히는 등 고객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현재 나우 브루잉은 140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지속적인 테스트 운영을 거쳐 서비스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사이렌 오더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음료 주문 시 예상 대기시간을 안내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연내에 주문을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는 등 고객 경험을 지속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스타벅스 김범수 마케팅담당은 “고객의 관심과 사랑으로 달성한 사이렌 오더 5억 건 돌파를 기념해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이번 앱피 먼데이를 기획했다”라며, “무더운 여름 한 주의 시작을 앱피 먼데이 이벤트로 활기차게 시작하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8-11

세대공감 검색결과

  • 부산 아파트 화단서 숨진 채 발견된 할아버지와 손자 2명
    60대 할아버지와 손자 2명이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1분께 부산 금정구 구서동 한 아파트 화단에서 60대 할아버지와 1세·3세 손자 2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주민이 발견해 신고하면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모두 숨졌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세대공감
    2021-10-13
  • "청소년 화장 묵인말고 올바른 화장법 가르쳐야"
    중학생도 화장품을 산다. 선물이 아니라 직접 쓰려고 구매한다. 이제 청소년 사이에서 화장은 더이상 낯설지 않다.    청소년들이 화장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청소년들의 화장은 외모지상주의보다는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거나 자존감을 높이는 수단이면서 또래문화다.    청소년들은 화장품 구매와 관련된 정보를 스마트폰 등 IT를 활용해서 습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금지보다 올바른 화장법 알려줘야 청소년의 화장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에는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학생답지 않다는 것이다. 서울 중랑구에 사는 전 모(42) 씨는 "출근할때 마을버스에서 마주치는 학생들 중에는 화장법을 잘 몰라 화장이 다소 과해 오히려 예쁜 얼굴이 어색해 보이는 경우가 있다. 아직 교복을 입고 진한 화장을 한 모습이 생소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씨는 "학생들 사이에서 화장이 보편화한 만큼 이를 무조건 막는 건 학생뿐만 아니라 어른도 반대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과하지 않은 올바른 화장법을 알려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메이크업 제품을 살펴보면 피부 메이크업은 비비크림&씨씨크림(51.4%), 입술은 틴트(69.7%), 눈 화장은 아이라인(58.1%)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조사를 보면 국내 중고생 10명 중 8명 이상이 1∼2개월에 한 번 정도 화장품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70%는 가격이 1만∼3만원 미만인 제품을 골랐다.      고구려대학 미용관광복지과 이근광 교수팀이 2021년 2월 대전 소재 5개 중ㆍ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 278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구매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청소년의 화장품 구매 행동 요인에 관한 연구)는 한국미용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조사 결과 중고생의 80.6%가 1~2개월에 한 번 정도 화장품을 구매했다. 청소년의 약 70%는 가격대가 1만~3만원 미만인 제품을 샀다.    청소년 10명 중 6명은 화장품 구매와 관련된 정보를 스마트폰 등 IT를 활용해서 습득했다. 실제 화장품 구매 장소는 화장품 브랜드숍이 48.9%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인터넷 쇼핑(25.2%)ㆍ대형할인점(21.6%)ㆍ홈쇼핑(4.3%) 순이었다. 이 교수팀은 “청소년은 화장품 관련 정보를 주로 인터넷으로 얻고, 구매는 브랜드숍에서 했다”며 “화장품 구매 시 브랜드와 제품의 용량과 가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중고생의 약 60%는 화장품을 살 때 자신의 피부 상태를 가장 먼저 고려해 제품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브랜드(약 20%)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 정보를 알려주는 곳은 아직은 학교가 아니라는 점이다. 학교은 아직 학생들의 화장을 그냥 묵인 하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자신을 중학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이 청와대 국민청원 올린 내용을 보면 "화장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치장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 헛된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화장을 하는 것이 청소년들의 피부를 손상시킨다지만 유해물질이나 환경호르몬이 없는 ‘안전한 화장품’을 만들어주는 것도 시대의 요구라 생각합니다. 무조건 금지하기 보다 ‘안전한 화장품’을 만들어주고 올바른 교육을 하는 것이 사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서울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의 한 교육연구사는 "학생 인권 존중되는 방향으로 교육 현장이 바뀌었고 서울시학생인권조례 제12조에 해당하는 '두발 등 용모에 있어서 개성을 실현할 권리'를 구현하려는 학교와 학생의 공감대가 형성된 시점이니 학교가 묵인이 아닌 올바른 화장법을 지도하는 등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1-10-12
  • 5060 신중년, 국내 골프족을 이끄는 선두주자
    국내 골프 인구가 51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 시장을 주도하는 통 큰 5060세대의 골프 취미 양상도 주목받는다. 국내의 한 시니어 소셜벤처가 5060세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060세대의 스크린 골프 이용률은 47.5%로 2명 가운데 1명은 스크린 골프를 이용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린골프 연습장 전경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크린 골프 브랜드는 ‘골프*(GDR아카데미)’가 81.5%로 1위를 차지했으며, 2020년 시작한 ‘카카오**(프렌즈)’는 7.7%로 2위를 차지했다. ‘SG**’는 6.1%로 3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스크린 골프장을 선택하는 기준은 거리 편의성 54.5%, 브랜드 인지도 19.7%, 프로그램 10.6% 순이었다. 조사 업체는 "5060세대들 통 큰 소비력, 건강에 대한 관심, 온라인을 통한 동호회 모임 등으로 앞으로 골프를 취미로 즐기는 5060세대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번 골프 관련 브랜드 조사에서는 골프에 대한 신중년의 관심 증가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 “골프 장비를 이미 소지하고 있다”는 답변이 34%, “구매 예정”이라는 답변이 16.4%로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를 차지했다. 설문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골프 클럽 브랜드는 우드류, 아이언, 웨지, 퍼터 모든 분야에서 ‘캘러**’가 1위를 차지했다. ‘테일러***드’도 모든 분야에서 2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골프웨어 선택 시 신중년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으로는 ‘디자인’이 41.9%로 1위를 차지했고, ‘기능’은 21.6%, ‘브랜드’는 19%, 가격은 ‘10.8%’로 나타나 5060세대의 소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기사는 특정업체의 홍보의 목적이 아니라 정보제공의 목적으로 작성되어 해당 업체 브랜드명의 일부는 **로 표기했습니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1-10-12
  • 男 35.2%, 女 17.2% ‘혼전 동거 경험 있어’
    한 결혼정보회사가 지난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혼전 동거’ 관련 조사를 한 결과 남성의 35.2%, 여성의 17.2%가 동거 경험이 있었다. 2014년에 진행한 동일 설문 응답과 비교하면 각각 1.1%p, 1.8%p 증가했다.  사진=듀오 제공   연인과 동거를 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남성 73.2%, 여성 42.8%가 ‘기회가 된다면 할 것’이라 답했으며, ‘결혼 날짜가 잡히면 할 것’이라는 남성은 16%, 여성은 36.4%였다.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남 9.6%, 여 20.4%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혼전 동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2014년에는 남성의 경우 ‘기회가 된다면 할 것’(46.8%), ‘결혼 날짜가 잡히면 할 것’(27.8%), ‘하지 않을 것’(25.2%), 여성은 ‘하지 않을 것’(42.4%), ‘결혼 날짜가 잡히면 할 것’(29%), ‘기회가 된다면 할 것’(28.6%)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설문 응답과 비교해보면 동거에 대한 미혼남녀의 인식, 특히 여성의 인식이 크게 변화했음을 알 수 있다. 동거의 기능에 대해서는 미혼남녀 과반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남성의 76%, 여성의 54.4%가 ‘장점이 더 많다’고 답했다. 2014년에는 남성은 ‘장점이 더 많다’(71.4%)고 한 반면 여성은 ‘단점이 더 많다’(53.4%)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동거의 장점을 묻자, 남성은 ‘이해와 양보를 배움’(35.2%), ‘이혼 예방’(27.6%), ‘생활비, 데이트 비용 절약’(12%)을 많이 꼽았다. 여성은 ‘이혼 예방’(38.4%), ‘이해와 양보를 배움’(26.4%), ‘매일 함께할 수 있음’(8.8%) 등을 동거의 장점이라 생각했다.  반면 동거의 단점으로는 ‘이별 후 피해가 크다’(41.8%)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임신 등 돌발 상황’(17.4%), ‘몰라도 될 것까지 알게 됨’(16%) 등이 꼽혔다. 결혼을 약속한 애인이 동거 경험이 있다면 어떨까? 과반수(51.8%)가 ‘지난 일이니 이해하고 결혼한다’고 답했다. 이어 ‘언짢으나 결혼은 한다’(21.4%), ‘파혼을 진지하게 고민한다’(12.8%) 순이었다. ‘절대 결혼하지 않는다’는 답은 10.2%로 2014년에 비해 5.3%p 감소했다.   한편, 실질적인 사실혼 관계로 봐야 할 동거 기간은 ‘1년 이상’(39.2%)이라는 의견이 우세했으며, ‘6개월 이상’(18%), ‘3년 이상’(17.6%)이 뒤를 이었다. ‘동거한 순간부터 사실혼’이라는 답변은 2014년에 비해 9.5%p 감소한 5.4%에 불과했고, ‘동거와 사실혼은 별개’라는 응답은 1.5%p 감소한 9.2%였다.  듀오 마케팅팀 천수현 사원은 “형식에 얽매이기보다 개인의 자유와 효율성과 추구하는 세대인만큼 혼전 동거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점차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다만 아직 동거 커플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미비한 점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1-10-08
  • MZ세대,'콜라보 술'을 선호하는 이유
    곰표 밀맥주가 지난 4월 기준 국산과 수입 맥주를 모두 제치고 편의점 맥주 매출 1위에 등극했다. 편의점에서 단독 판매하는 맥주가 대형 제조사 제품을 누르고 매출 1위에 오른 건 곰표 밀맥주가 처음이다. 이색 협업으로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른바 콜라보레이션 주류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곰표 밀맥주의 선방에 MZ세대의 역할은 얼마나 될까? 이에 한 연구기관이 MZ세대의 음주 행태 및 인식 조사를 통해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콜라보레이션 술을 소비하고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이색 콜라보레이션 술, MZ세대의 지갑을 열다’ 인포그래픽   ◇MZ세대 5명 중 3명, 최근 1년 내 콜라보레이션 술 구매 경험 MZ세대 65.5%가 최근 1년 내 콜라보레이션 술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 중 전기 밀레니얼세대는 68.1%, 후기 밀레니얼세대는 65.7%, Z세대 61.8% 순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구매 경험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주류는 곰표 밀맥주(32.6%), 말표흑맥주(12.5%), 레모나 이슬톡톡(7.9%) 순이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이색 콜라보레이션 술, MZ세대의 지갑을 열다’ 인포그래픽   ◇콜라보레이션 술 재구매 경험 78.5%… 전기 밀레니얼이 가장 높아 MZ세대는 최근 1년 내 콜라보레이션 술 구매 경험자의 78.5%가 재구매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83.8%)이 여성(72.6%)보다 재구매 경험률이 높았다. 세대별로는 전기 밀레니얼의 83.4%가 재구매를 한 적이 있고, Z세대 75.7%, 후기 밀레니얼 74.8%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 경험에 이어 재구매 경험도 전기 밀레니얼세대가 더 높게 나타났다. MZ세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됐던 콜라보레이션 술이 전기 밀레니얼세대까지 좋은 반응을 얻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타겟 연령층이 확장되고 다양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여준 셈이다. ◇MZ세대가 콜라보레이션 술 구매하는 이유… “맛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최근 1년 사이 콜라보레이션 술 구매한 MZ세대가 콜라보레이션 술을 구매하는 이유는 ‘콜라보레이션 술맛을 경험해보고 싶어서’가 46.1%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제품 기획이 참신해서 · 특이해서(33.5%)’, ‘트렌드를 따라가고 싶어서 · 유행해서(23.0%)’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콜라보레이션 술은 가격이나 판촉, 광고와 같은 프로모션이나 브랜드 또는 제품의 이미지보다 제품의 본원적인 속성인 ‘맛’이 MZ세대들의 구매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이색 콜라보레이션 술, MZ세대의 지갑을 열다’ 인포그래픽   ◇MZ세대 최애 콜라보레이션 술, ‘곰표밀맥주’ 한편 MZ세대가 선호하는 콜라보레이션 술 브랜드·제품 1위는 ‘CU 곰표밀맥주(50.1%)’이며, 뒤이어 CU 말표흑맥주(14.9%)와 하이트진로와 레모나가 콜라보한 레모나이슬톡톡(14.2%)이 근소한 차이로 2위 자리를 다투고 있었다. 점차 커지는 콜라보레이션 술 시장에서 현재 곰표밀맥주의 인기가 지속될지, 또 다른 브랜드가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콜라보레이션 붐, ‘언제까지 갈까’ 곰표밀맥주를 개발한 편의점 업체를 따라 다른 유통 업체들도 콜라보레이션 제품 개발을 끊임 없이 고민하고 있다. 자칫 곰표밀맥주의 붐이 식어버리고 나서 바통을 이어받을 마땅한 후속 제품을 준비하지 못할 경우 낭패가 아닐수 없다. 최근 눈길을 끄는 이색 콜라보 맥주 후보로는 쥬시후레쉬맥주, 유동골뱅이맥주에 이어 스피아민트맥주 등이 있다. 곰표밀맥주를 개발한 편의점 업체의 경쟁사가 내놓은 곰표밀식혜   발상의 전환인가. 곰표 브랜드를 이용한 맥주 아닌 콜라보 제품 확대는 끝이 없다. 경쟁도 치열하다. 곰표라고 해서 한 편의점과 모든 제품에 대해 협업 계약한 게 아니다.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곰표 상품은 팝콘, 나쵸, 맥주, 세제, 화장품, 아이스크림 등이며 말표 상품도 맥주, 막걸리, 에너지드링크, 스마트톡 등 식음료부터 생활용품까지 총 20여 종에 이른다. 이들 상품들의 올해 1~9월 월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9.4배(841.8%)에 달한다.  김정훈 BGF리테일 상품개발팀장은 “이색 콜라보 상품들이 히트를 치면서 여러 브랜드들로부터 협업 프로포즈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즐거운 편의점 쇼핑을 위해 기존의 틀을 깨는 상품 기획을 과감하게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체
    • 경제
    • 식품/유통
    2021-10-05
  • 30대 남성, 50대 공인중개사 살해 후 극단적 선택
    4일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은평구 역촌동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30대 남성이 여성인 50대 후반 공인중개사를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약 200m 떨어진 빌라 옥상으로 달아나 뛰어내려 숨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범인이 가지고 온 것인지 사무실에 있던 것을 우발적으로 사용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부동산 업무와는 관련 없는 범죄로 추정하고 있는 경찰은 원한관계에 의한 범행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숨진 남성과 피해 여성의 통화 내역을 확보하고, 이 두 사람의 관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 세대공감
    • 미들노트세대
    2021-10-04
  • Z세대 직장인 “회사에 뼈를 묻겠다는 말은 옛말”
    Z세대부터 86세대까지 여러 세대가 모여 함께 일하는 곳, 바로 직장이다. 최근 직장 내에 Z세대 신입 직장인이 늘면서 세대별로 업무와 직장, 직업을 대하는 가치관 차이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밀레니얼-Z세대(이하 MZ세대)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현재 공·사기업에 재직 중인 만 19세~59세 직장인 남녀 1100명을 대상으로 일과 직업, 직장생활에 관한 인식을 비교한 ‘2021 세대별 워킹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Z세대 직장인 71.0%, “향후 예상 근속연수 3년 넘지 않을 것” 세대별 직업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확인한 결과, “하나보다 여러 개의 직업을 갖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응답이 Z세대 40.7%로 전 세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른 직업으로 바꾸고 싶은 전직 의향도 Z세대(55.8%)가 높았으며, 현재 직장의 향후 예상 근속연수가 3년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무려 71.0%로 집계됐다. 입사하고 회사에 뼈를 묻겠다는 충성맹세는 옛말이 된지 오래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2021 세대별 워킹 트렌드’ 인포그래픽   ◇직장인 3명 중 1명, “업무 회의, 화상 온라인으로 참여” 최근 1년 이내 경험한 업무 방식과 관련해 ‘화상 온라인 회의’ 비율이 27.5%로 나타났다. 비대면이 일상이 된 영향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주로 80년대에 태어난 전기 밀레니얼 세대(만 33~40세)의 경우 ‘직급 관계없는 호칭 또는 영어 이름 사용(29.1%)’한 비중이 다른 세대보다 높았다. 또한 회사 업무 외 부수입이 되는 다른 일을 병행한 경험이 전 세대에서 약 20%대로 집계됐다. ◇조직 내 업무 태도에 대한 세대별 인식차 뚜렷 조직 내 관리자 역할을 주로 담당하는 X세대(55.6%)와 86세대(58.6%)는 “중요한 업무 상황이라면 공식 업무 시간 외(휴가, 퇴근 이후)에 연락할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조사됐다. 반면, 밀레니얼과 Z세대의 경우 “중요한 업무 상황이라도 공식 업무 시간 외 연락하면 안 된다”는 응답이 높았다. 또한 “소속 팀이나 회사가 이득을 보더라도 나에게 손해라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에 Z세대의 동의율이 69.8%로 가장 높아, MZ세대가 퇴근 이후 자기 삶이나 성장을 방해하는 업무 방식에 저항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2021 세대별 워킹 트렌드’ 인포그래픽   ◇Z세대·밀레니얼 직장인, “1대1 대화보다는 모바일 메신저” 업무와 관련해 효율적인 의사소통 방식을 물었을 때, 전기 밀레니얼(24.2%), X세대(21.8%), 86세대(22.2%)는 ‘1:1 대화’를 꼽았지만, 후기 밀레니얼(23.8%)과 Z세대(23.3%)는 ‘모바일 메신저’를 꼽았다는 점에서도 세대별 업무 소통 방식의 차이를 엿볼 수 있다. ◇조직보다 개인의 매출과 실적 평가가 중요한 Z세대 직장인 한편 세대별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성과 평가 방식에 대해 소속 팀·부서의 매출과 실적 평가를 중요시하는 기성세대와 달리 Z세대는 개인의 매출과 실적 평가(36.0%)를 선택했다. Z세대가 개인의 매출과 실적 평가를 다른 세대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같은 직장내 세대별 의식차이에 대해 김세원 가톨릭대학교 융복합전공 교수는 "점세대별 업무 스타일의 격차가 점차 심화 되고 있다"면서 "어느 세대의 업무방식이 옳고 그르냐의 문제를 떠나 각 세대별 장점을 빠르게 수용하는 직장일수록 대외 경쟁력에서도 앞서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1-09-30
  • 5060 세대 호칭 “그냥 이름 불러주세요”
    5060세대는 ‘A세대’나 ‘신중년’ 같은 ‘세대’를 나타내는 호칭을 크게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자신의 이름을 불러달라는 응답이 의외로 많았다. 5060 세대 호칭 선호도 자료출처=임팩트피플스 임팩트피플스가 서비스를 시작한 에이풀(Aful) 리서치의 설문 결과, 5060 세대는 가장 선호하는 호칭을 묻는 질문에 ‘A 세대’가 20.8%, ‘와인 세대’가 17.9%, ‘액티브 시니어’가 16.0%, ‘신중년’이 14.1%, ‘5060’이 13.2%로 나타나 어느 호칭도 뚜렷한 선호도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00님’ ‘00 씨’처럼 이름을 불러 달라는 기타 응답이 18.0%로, 세대를 나타내는 호칭 못지않게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에이풀(Aful) 담당자는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5060 세대들은 오랫동안 자신들이 맡았던 직급이나 직책으로 불렸던 만큼, 인생 2막을 맞이하면서 이제는 고유한 자신의 이름으로 불리길 희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참고로 A 세대는 높은 구매력으로 여유로운 장밋빛 인생 2막을 시작한 50~69세 시니어를 의미하는 신조어며, 와인 세대는 인고의 시기를 거쳐 사회적, 개인적으로 잘 통합되고 숙성된 어른 세대라는 의미로, 영어 ‘Well Integrated New Elder’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한편 에이풀이 리서치와 함께 진행한 호칭 공모전에서는 인생의 새로운 절반을 의미하는 ‘뉴하프(New Half)’가 32.6%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젊고 다이내믹한 실버 세대라는 뜻의 ‘블랙실버’가 26.7%로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지난 시간을 재점검하는 자유로운 세대를 가리키는 ‘리뉴얼 메신저’, 신 세대와 구 세대를 잇는 중간 세대라는 의미의 ‘이음 세대’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만발했다.   5060세대인 김용진씨(54 서울 봉천동)는 "십 여년전에 윗 선배들을 통칭해 '실버세대'라고 불렀었는데 이젠 후배들이 내게 실버세대로 부를까봐 겁난다"면서 "인간의 평균연령이 늘고 있는 마당에 50대 연령이면 아직 젊은 층에 해당한다. 아무리 미려한 합성어를 동원해도 중장년 노년을 규정짓인 어떤 용어도 그리 달갑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1-09-14
  • 올 추석 미혼남녀 51% ‘귀향 계획 있어’
    국내 한 결혼정보회사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 관련 설문 조사 결과, 올 추석에 귀향 계획이 있다는 미혼남녀는 51%였다.  사진=듀오 제공   귀향 계획이 있는 이들의 목적지는 ‘경상도’(32%), ‘충청도’(17%), ‘경기도’(13.1%)와 ‘전라도’(13.1%), ‘서울’(10.5%), ‘강원도’(8.5%), ‘인천’(3.3%), ‘제주도’(0.7%) 순이었다.  귀향 계획이 없는 이들의 과반수는 추석 연휴에 ‘집에서 휴식’(64.6%)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는 ‘공부’(8.8%), ‘출근’(8.8%), ‘근교 나들이’(8.8%) 등을 귀향 대신 계획했다.  귀향 계획이 없는 이들은 그 이유로 ‘코로나19’(66%)를 꼽았다. 이어 ‘만날 친척이 없어서’(10.9%), ‘우리 집에서 모일 예정이라서’(7.5%) 등의 이유를 들었다. 미혼남녀가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 주제는 ‘결혼 및 연애’(50.3%)였다. 특히 여성은 55.3%, 남성은 45.3%가 ‘결혼 및 연애’를 꼽아 여성이 결혼과 연애 잔소리에 더 거부감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남성은 ‘취업 및 시험’(34.7%)’, ‘경제력’(13.3%), 여성은 ‘취업 및 시험’(22%), ‘외모’(10.7%) 순이었다.  한편 연애 중인 미혼남녀 중 60.6%가 추석 연휴 기간에 데이트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에조차 떨어져 사는 가족들을 선뜻 찾아가기 어려운 요즘이지만, 미혼남녀 절반 가량은 귀향 계획이 있었다”며 “오랜만에 본 가족에게 격려와 공감의 말을 건네는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전체
    • 사회
    • 사회일반
    2021-09-09
  • MZ세대 최애 숙소는 호텔, 계획 여행지 1위는 ‘제주’
    감염병 확산세가 지속되자 코로나19와 공존하자는 ‘위드(with) 코로나’라는 개념이 생겨났다. 그러면서 모든 일상을 멈추기보다는 안전한 방법으로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MZ세대가 선호하는 여행 숙소’ 인포그래픽   집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가거나, 독채 숙소를 잡거나 거주지와 멀지 않은 장소에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최근 달라진 여행 행태에 관한 인사이트를 정리해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MZ세대 여행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집 근처로 떠나는 당일치기 여행 즐겨… 계획 여행지 1위는 ‘제주’ 2021년 상반기 여행 경험을 확인해 본 결과 ‘당일치기 여행(29.8%)’이 가장 많았다. 여행 대신 ‘드라이브(27.6%)’를 떠나기도 하고, 국내 1박 이상 여행은 25.6%, 호캉스는 16.7%가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거주 지역별로 방문 여행지를 분석한 결과 거주지와 여행지가 일치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을 살펴보면 ‘경기·인천(31.8%)’으로의 여행 경험이 가장 많았다.  향후 6개월 내 계획하고 있는 여행지는 ‘제주(33.0%)’가 가장 많았고 이어서 ‘서울(31.5%)’, ‘강원(27.1%)’, ‘부산(27.0%)’ 순으로 나타나 경험 여행지와는 차이를 보였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MZ세대가 선호하는 여행 숙소’ 인포그래픽   ◇MZ세대 최애 숙소는 호텔, 숙소 결정 시 중요한 건 ‘청결’과 ‘가격’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모두 가장 선호하는 숙소는 ‘호텔(43.3%)’이었다. 특히 후기 밀레니얼의 호텔 선호도가 51.4%로 가장 높았으며, 호텔 다음으로는 펜션, 풀빌라, 독채와 같이 다른 이용객과 독립된 형태의 숙소를 선호했다. 여행 숙소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모든 세대가 공통으로 ‘청결 및 위생’과 ‘저렴한 가격’이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요인은 세대별 차이를 보였는데, Z세대는 ‘보안 및 안전(11.4%)’이, 후기·전기 밀레니얼은 ‘주요 관광·방문 장소와의 거리(각각 8.8%, 12.1%)’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Z세대는 ‘객실 내 제공 물품 및 시설(7.9%)’의 중요도가 후기·전기 밀레니얼 대비 높게 나타났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1-09-09
  • 2030 미혼 68.3% ‘비혼 출산 찬성해’
    국내 한 결혼정보회사의 설문 조사 결과, 비혼 출산에 대해 찬성 입장은 68.3%, 반대 입장은 31.7%로 긍정적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발적 비혼모’가 된 방송인 사유리 사진출처=사유리 인스타그램   남성은 60.7%, 여성은 76%가 찬성해 여성이 비혼 출산(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공 수정 등을 이용해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혼 출산에 찬성하는 이들은 그 이유로 ‘개인의 자유’(60.5%), ‘혼인여부와 상관 없이 좋은 보호자가 될 수 있음’(16.6%), ‘다양한 가족 구성 인정’(14.6%)을 꼽았다.  ‘인구 문제 해결에 도움’이라는 답은 남성의 경우 16.5%가, 여성의 경우 0.9%만이 선택해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비혼 출산에 반대하는 이들 중 남성은 그 이유를 ‘생명의 상품화 우려’(35.6%), ‘태어날 아이의 정서적 혼란’(27.1%), ‘혼자 육아하는 것의 한계’(22%) 순으로 들었고, 여성은 ‘태어날 아이의 정서적 혼란’(47.2%), ‘혼자 육아하는 것의 한계’(33.3%), ‘생명의 상품화 우려’(13.9%) 순으로 답했다.  현재와 비교했을 때 비혼 출산의 전망에 대해서는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55%였다. ‘비슷할 것’은 41.7%,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은 3.3%에 불과했다.  남성은 48.7%, 여성은 61.3%가 ‘늘어날 것’이라 예상해 비혼 출산에 대한 전망은 여성이 보다 긍정적이었다.  한편, 미혼남녀의 결혼과 출산 계획으로는 ‘결혼과 자녀 둘 다 원함’(남 58%, 여 44.7%)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결혼은 원하나 자녀는 원치 않음’(19.3%), ‘결혼과 자녀 둘 다 원치 않음’(15.3%), 여성은 ‘결혼과 자녀 둘 다 원치 않음’(24.7%), ‘결혼은 원하나 자녀는 원치 않음’(20%) 순이었다. ‘결혼은 원치 않으나 자녀는 원한다’는 응답은 남녀 모두 6%로 가장 적었다.  업계 관계자는 “비혼 출산에 대한 미혼남녀의 인식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면서도 “정작 본인이 결혼 없이 아이만 원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직까지는 비혼 출산을 차선책으로 보는 인식이 강한 듯하다”고 전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1-09-07
  • 남성 노인 4명 중 3명은 배우자가 조리한 식사에 의존
    남성 노인 4명 중 3명이 아내 등 배우자가 조리한 식사에 의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직접 식사 준비를 할 때 남성 노인의 반조리 식품 이용률은 여성 노인의 약 4배였다.     사진=한국도자기리빙 제공   1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동국대 가정교육과 이심열 교수팀이 2020년 10∼11월 서울ㆍ경기에 사는 60세 이상 노인 47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노인들의 식품위생ㆍ안전에 대한 인식, 지식과 행동에 관한 연구)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남성 노인의 74.1%는 배우자가 대신 장만해 주는 식사를 했다. 본인이 직접 식사 준비를 하는 남성 노인의 비율은 19.2%에 불과했다.  반면 여성 노인은 대부분(93.8%) 본인이 직접 식사 준비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이 식사를 준비할 때, 식재료를 사 조리하는 비율은 여성(88.8%)이 남성(65.5%)보다 높았다.  마트 등에서 산 반(半)조리 식품을 이용해 조리하는 비율은 남성(31.1%)이 여성(8.9%)의 약 네 배였다.     국내 노인의 외식 빈도는 월 4회 이상이 전체의 39.8%에 달했다. 특히 남성의 월 4회 이상 외식 비율이 47.0%로, 여성(36.3%)보다 높았다.    노인이 식재료를 주로 사는 장소는 대형할인점(43.4%)ㆍ슈퍼마켓(32.1%)ㆍ전통시장(15.7%)의 순이었다.  노인이 식품을 살 때 가장 중시하는 것은 식품위생ㆍ안전(26.8%)이었다. 맛(25.4%), 영양(25.2%)이 그 뒤를 이었다. 식품위생ㆍ안전에 대해 전체 노인의 61.3%가 ‘관심이 많다’고 응답했다.     한편 음식의 소화ㆍ흡수 기능 저하, 식욕 감퇴, 만성 퇴행성 질환의 발병 증가 등의 노년기의 특징이다.  이 시기의 건강 상태는 경제 수준ㆍ만성질환 유무와 함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최근 사회ㆍ가정 구조의 변화로 인해 독거노인ㆍ노인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노인이 점차 식품 구매와 조리의 주체가 되고 있으나 신체적 노화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장보기와 식사 준비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식사를 본인이 준비하는 노인은 식품위생ㆍ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가정 내에서 직접 조리하는 노인은 식품위생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잘못된 식품 취급 등으로 인해 식중독 위험이 커지지만, 식품 취급 행동의 수정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1-08-18
  • 5060 중장년의 신문화, 스타벅스보단 ‘네스프레소’
    5060 신중년 10명 중 6명은 최근 1년이내 커피머신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카페 이용이 불편해지자, ‘홈카페’가 신중년의 차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커피머신은 ‘캡슐커피머신’, ‘에스프레소머신’이며 신중년이 가장 선호하는 커피머신 브랜드는 ‘네스프레소’, ‘돌체구스토’, ‘드롱기’, ‘일리’ 순이었다. 특히 응답자 62%가 최근 1년 이내 커피머신 이용 경험이 있고, 전체 응답자의 50%가 ‘홈카페 구독서비스’를 구독할 의사가 있음을 미뤄 봤을 때 코로나19 시대에 카페에 가지 않고도 간편하고 저렴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홈카페 문화를 많이 이용하게 된 신중년들이 홈카페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팩트피플스에서 진행한 ‘커피머신 및 원두 사용 현황 및 홈카페 구독서비스 의향 리뷰’ 설문결과에 따르면 5060 신중년 가운데 62%는 최근 1년 이내 커피머신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머신을 이용하게 된 계기는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27%)’, ‘다양한 원두맛을 집에서 느껴보고 싶어서(23%)’ 등으로 상위 2개 응답이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카페 이용이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 카페 문화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한 선택으로, 5060세대의 새로운 차문화로 홈카페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런 5060세대에게 커피머신과 원두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복수응답)은 ‘맛’과 ‘가격’으로 나타났다.  커피머신 선택 기준에 대한 응답으로는 ‘맛(25%)’, ‘가격(22%)’이 가장 높았고 이 외에도 ‘작동의 편리성(21%)’, ‘향(20%)’이 뒤를 이었다.  원두의 경우 ‘맛(31%)’, ‘가격(25%)’이 가장 높게 응답으로 나왔고, ‘향(24%)’도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머신을 이용하고 있는 응답자들(N=236)을 대상으로 사용 중인 커피머신의 종류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캡슐커피 머신(45%)’과 ‘에스프레소 머신(40%)’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지 않는 응답자들은 ‘다른 머신 사용법이 더 편해서(35%)’, ‘굳이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해서(31%)’를 그 이유로 꼽았다.  신중년에게 에스프레소 머신은 ‘편리성’ 부분에서 캡슐 커피 머신보다 매력적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하고 있는 응답자들(N=85)의 경우, ‘네스프레소(31%)’, ‘돌체구스토(25%)’, ‘드롱기(18%)’, ‘일리(11%)’ 순으로 제품을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해당 브랜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인터넷 리뷰가 좋아서(30%)’, ‘지인이 추천해서(26%)’, ‘성능이 좋아서(22%)’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당 브랜드를 계속 이용할 의향이 있는지 대한 질문에는 ‘해당 브랜드를 계속 사용할 예정이지만 다른 브랜드 상품을 구입할 기회가 된다면 구입할 것이다(59%)’란 응답이 과반수를 차지한 것으로 미뤄 봤을 때 5060세대의 기준에 더 알맞은 제품이 나온다면 해당 브랜드 순위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위를 차지한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의 경우 “무엇보다 캡슐로 넣어먹는 커피머신의 가장 큰 장점은 간편함이다.  물 끓이고 추출이 끝나면 캡슐 껍데기만 버리면 되니 간편함을 선호하는 남성들에게도 아주 좋다”(박O민, 50~55세, 서울), “이 제품의 장점은 가성비와 간편함이다.  커피 캡슐도 앱으로 쉽게 주문할 수 있다”(김O연, 50~55세, 서울)로 답하는 등 캡슐 커피 머신이 집에서 간편하고 저렴하게 카페에서 먹는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신중년, 2명 중 1명은 홈카페 구독서비스 이용 의사 있어 이번 설문의 전체 응답자(N=377) 중 ‘홈카페 구독서비스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50.7%,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49.3%로 나타났다.  홈카페 구독서비스 이용 의향이 있는 응답자들(N=236)에게 구독 서비스에 있어 의향을 높여줄 요소는 ‘낮은 월 이용료 부담(31%)’, ‘무상점검 및 수리(25%)’였다. 홈카페 구독서비스를 이용할 의사가 없는 응답자들(N=141)도 의향을 높여줄 요소로 ‘낮은 월 이용료 부담(31%)’, ‘무상 점검 및 수리’(22%)’, ‘자가 관리 서비스(21%)’를 꼽았다.  이를 통해 ‘홈카페 구독서비스’로 시니어를 사로잡기 위한 중요한 요소에는 ‘가격’과 ‘이용의 편리함’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커피머신 브랜드 중 고가제품으로 평가받는 드롱기 이용 현황도 낮지 않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미뤄 봤을 때 쇼핑 시장 ’큰 손‘으로 평가받는 5060세대에게 본인이 중요시 여기는 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 있다면 가격에 상관없이 구매하는 경향이 높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한편 커피머신 이용 경험이 없는 응답자(N=141)의 커피머신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카페이용이 더 편해서(33%)’, ‘인스턴트 커피가 간편하고 맛있어서(29%)’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를 통해 시니어에게 ’홈카페‘를 이용하는 것이 카페를 이용하는 것보다 일상에서 더 ‘편리’하고 ‘가격’적 이점을 가져다주는지가 중요한 고려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1-08-14
  • 트랜스젠더 '여성'에게 "남성화장실 쓰라"고 요구했다 패소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트랜스젠더에게 "다른 층 여자화장실을 이용하거나 남자화장실을 쓰라"고 요구했다가 국가인권위원회의 시정권고를 받은 미용학원 원장이 해당 결정에 불복해 낸 행정소송에서도 패소했다.   지난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는 미용학원 원장은 "특별 인권교육수강 권고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인권위를 상대로 낸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인권위는 지난 2019년 A원장에게 "성전환자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특별 인권교육을 수강하라"고 권고했다.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 여성은 소송을 낸 미용학원장이 운영하는 국비지원 미용학원에 등록했다가 다른수강생들과 화장실 사용을 두고 갈등을 겪자 "다른 수강생들로부터 민원이 발생한다"며 여자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트랜스젠더 여성은 "여자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게 한 것은 성별정체성을 이유로 한 차별 행위"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원장은 "다른 수강생들의 불만과 민원이 발생했으며 B씨가 여성스럽게 꾸미지 않았으고 사건 당시 법적으로도 남성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미용학원장이 다른 수강생들에게 트랜스젠더 여성의 입장을 이해하도록 설득하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성전환자의 외모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화장실 이용을 인정받기 위해 요구되는 필수적 조건이라 할 수 없다"며 "성전환자는 성별정정 이전에도 원하는 성별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원장은 이에 불복해 인권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으나, 재판부 역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수강생들에게 민원이 제기됐다는 사정이 화장실 이용을 제한하는 합리적인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인권위와 같은 논리로 인권위의 손을 들었다.
    • 세대공감
    2021-08-14
  • 간편결제로 편해진 온라인 쇼핑으로 신중년 큰손 부상
    5060 신중년 10명 중 9명이 모바일 간편 결제를 이용하면서 간편 결제가 신중년의 쇼핑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벤처 임펙트플러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이 쓰는 간편 결제 서비스는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순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58%는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지 2년 이내라고 답해 언택트 시대에 편리해진 결제방식을 많이 이용하게 된 신중년들이 온라인 큰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임팩트피플스   ◇ 언택트 시대, 간편결제가 5060세대의 쇼핑트렌드로 자리잡아 5060 신중년 가운데 88%는 현재 온라인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평균 3개의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택트 시대에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간편 결제가 5060 세대의 쇼핑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특히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한 시기에 대한 물음에 대해서는 최근 2년 이내(37.9%), 1년 이내(20.1%)로 응답해 신중년의 간편 결제 서비스 이용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계기로는 ‘복잡한 결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47.9%)’가 가장 높은 답변이 나왔고, 간편 결제는 주로 온라인 장보기(신선식품, 생활용품)로 이용(70%, 복수응답), 편의점이나 마트와 같은 오프라인에서 이용한다는 응답도 45.5%(복수응답)에 달했다. 또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계기에 대한 물음에는 ‘불편함 해소’ 외에도 ‘할인 및 적립 혜택’, ‘온라인 쇼핑 비중이 점점 높아져서’ 등으로 답했다. 간편 결제 서비스는 5060 세대가 더욱 손쉽게 온라인 쇼핑을 하도록 해 주고, 온라인 쇼핑의 큰손으로 부각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 임팩트피플스   ◇ 주로 사용하는 페이(PAY)는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순. 편리성과 혜택에 긍정적 평가 현재 이용 중인 간편 결제 서비스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페이는 네이버페이가 33.8%로 가장 높았고, 삼성페이(24%), 카카오페이(16.2%), 페이코(5.2%), SSG페이(4.5%) 순으로 나타났다. 임팩트 피플스 설문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주관식 리뷰에선 자주 방문하는 쇼핑 사이트에 따라 이용하는 간편 결제 서비스에 차이를 보였지만, 편리성과 혜택에 대해 공통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었다.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는 그 이유로 “할인율과 적립률이 높다. 따로 멤버십에 가입하면 적립이 배로 높아진다”(전 O미, 50세 미만, 서울), “지난해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고 다른 간편 결제에 비해 적립률이 좋은 편이다”(김 O 현, 50세 미만, 경기)로 답변하는 등 사용처가 다양하고, 적립 혜택이 좋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삼성페이의 경우 “포스기만 있다면 결제 가능하고 오히려 안 되는 곳 찾기가 힘들 정도다”(서O우, 60~65세, 대구), 카카오페이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가맹하고 있는 업체가 많아 편리하다. 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도 좋다”(김O진, 50~55세, 서울)고 답하는 등 다양한 사용처에서 사용이 가능해, 지갑을 별도로 가지고 다니지 않아 편리하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이 밖에 페이코(PAYCO)를 이용하는 이유로 “세금과 공과금도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다”(김O경, 50~55세, 서울), 배민 페이는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먹고 싶어 배민페이를 시작했는데, 등록도 간편하고, 결제할 때 비밀번호 안 눌러도 돼서 편리하다”(조O봉, 61~65세, 서울)고 응답하는 등 편리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간편 결제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N=22) 이용 의향을 높이기 위해서는(복수응답) ‘단순하고 쉬운 결제 방식(40.9%)’ 및 ‘페이 등록 단계 간소화(40.9%)’ 등이 필요한 것으로 응답했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1-08-06

소셜뉴스 검색결과

  • 이태원참사 유가족, '막말' 김미나 창원시의원에 손해배상소송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막말을 쏟아낸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의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15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김미나 창원시의원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29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협의회)는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호받아야 할 유가족을 모욕한 김 시의원의 막말은 명백한 2차 가해"라며 총 4억5천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유가족들이 김 시의원을 형사 고소했으나 석 달 동안 수사는 지지부진하다"며 "당에서도 제명되지 않고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징계만 받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가족의 목소리를 폄훼하고 억누르는 어떤 행동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법원은 김 시의원 행동에 대해 엄중한 책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미나 창원시의원. 사진=연합뉴스   앞서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은 지난해 1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언급하며 "나라 구하다 죽었냐", "시체 팔이" 등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당시 유가족들은 모욕,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 시의원을 고소하고 시의회 측에 제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원내 다수당인 국민의힘 반대에 부딪혀 제명 안건은 부결됐다. 다만 김 시의원은 '출석정지 30일 징계'를 받았다.
    • 소셜뉴스
    • SNS뉴스
    2023-03-15
  • 전두환 손자 전우원 씨, "할아버지는 학살자" 폭로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족을 비난하는 폭로성 게시물을 잇달아 올렸다.  故 전두환 前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올린 사진.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15일 전재용 씨의 아들인 전우원씨는 자신의 SNS에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자신이 발언하는 동영상과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가족사진, 지인 신상정보를 담은 게시물을 연이어 폭로했다.  전 씨는 전 전 대통령의 차남인 전재용씨의 아들로 확인됐다. 자신이 전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전재용씨의 아들임을 입증하기 위해 운전면허증, 등본, 어린 시절 전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까지 올렸다. 전 전 대통령 자녀, 손자들이 전 전 대통령의 유산 상속을 포기했다는 서류도 공개했다. 전 씨는 이날 올린 영상에서 조부인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에 올린 영상에선 "이 자리에서 제 가족들이 행하고 있을 범죄 사기 행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동영상을 찍게 됐다"고 밝혔다. 전 씨는 자신의 부친인 전재용 씨에 대해 "현재 미국 시민권자가 되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법 감시망을 벗어나기 위해 현재 한국에서 전도사라는 사기행각을 벌이며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자가 미국에 와서 숨겨져 있는 비자금을 사용해서 겉으로는 선한 척하고 뒤에 가서는 악마의 짓을 못 하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또다른 게시물에서는 작은 아버지이자 전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전재만 씨에 대해 "현재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와이너리는 정말 천문학적 돈을 가진 자가 아니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 사업 분야"라며 "검은돈의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과거 할아버지인 전두환 전 대통령과 나란히 침대에 누워있는 아이 둘의 사진을 올린 게시물에서도 "제 아버지와 새어머니는 출처 모를 검은 돈을 사용해 삶을 영위하고 있다"며 "아직도 그들은 자신의 죄를 알지 못하고 법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에 있는 스크린골프 시설도 영상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한 노년 여성이 실내 스크린골프장에서 게임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해당 여성을 이순자 여사로 추정하는 댓글들이 달기도 했다. 전 씨는 가족을 넘어 주변 지인들에 대해서도 폭로를 이어갔다. 주변 지인들이 성범죄와 마약 등 범죄 행각을 일삼고 있다며 실명과 사진, SNS 대화 내용을 갈무리해 게재했다. 일부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전 씨는 "저도 죄인"이라면서 "제 죄는 제가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제가 받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말 이기적이게도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며 "가족이 저의 정신과 치료 기록을 이용하면서 '미친X' 프레임을 씌울 것"이라며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나와 지금 몇 달간 일을 잘했다"고 주장했다. 뉴욕의 한 회계법인에 근무 중이라고 밝혔던 그는 현재 퇴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재용 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워낙 오랜 시간 떨어져서 살다 보니 아들이 아팠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심한 우울증으로 입원 치료를 반복했다"고 대답했다. 전 씨는 "아비로서 아들을 잘 돌보지 못한 제 잘못이고, 부끄럽지만 선의의 피해를 보게 된 지인들께 너무나 죄송해 부득이하게 사정을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전씨 일가에 대한 불법행위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당황스럽다"고 했다. 연희동 자택 내 스크린 골프장에 대해서는 "부친 생전에 자식들이 돈을 모아서 선물로 해드린 것인데, 노환이 깊어진 이후에는 사용한 적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소셜뉴스
    • SNS뉴스
    2023-03-15
  • 학교폭력 다룬 '더 글로리 ' PD마저 '학폭' 논란...뒤늦게 인정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안길호 PD가 과거 일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학폭'을 다룬 드라마의 PD마저 '학폭'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다.  안길호 PD. 사진=넷플릭스 제공   안 PD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안 PD는 1996년 필리핀 유학 당시 교제를 시작한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줬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을 통해 상처받은 분들께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뵙거나 유선을 통해서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안 PD에게 과거 폭행을 당했다고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씨는 당시 고3이던 안 PD가 중2이었던 자신의 동급생인 여학생과 교제했으며, 그 여학생을 동급생들이 놀리자 안 PD가 자신과 다른 친구를 불러내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장소에는 안 PD를 포함해 열댓 명이 있었고, 폭행이 2시간가량 이어졌다고 했다. 한편 지난 10일 미국에 사는 한인들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헤이코리안'에 1996년 필리핀에서 안길호 PD로부터 폭행당했다는 A씨 글이 올라왔다. 필리핀에서 학교에 다니던 A씨는 당시 고3이던 안 PD가 중2이었던 자신의 동급생인 여학생과 교제했으며, 그 여학생을 동급생들이 놀리자 안 PD가 자신과 다른 친구를 불러내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사건 장소에는 안 PD를 포함한 열댓명이 있었고, 이들에게 2시간가량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안PD의 폭행을 주장하는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너무 끔찍한 일이었지만, 시간이 많이 흘러 잊고 있었다"며 "어느 날 필리핀에서 같은 학년이었던 친구한테 '더 글로리'를 만든 사람이 안길호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가해자는 기억을 못 하는 건지, 학교폭력을 다루는 드라마 PD라는 게 너무 분하고 어이없어서 글을 올렸다"며 "제대로 된 사과와 반성을 원한다"고 요구했다. A씨의 주장에 대해 지난 10일 안 PD는 필리핀에서 1년여간 유학을 한 것은 맞지만 한인 학생들과 물리적인 충돌에 엮였던 적은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안 PD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혀 그런 일이 없었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누군가를 무리 지어 때린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시 A씨와 같이 유학했던 B씨는 "다른 학교 선배가 우리 학교까지 와서 학생들을 때렸던 사건이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A씨와 또 한 명의 친구가 심하게 맞았는데 어린 마음에 굉장히 충격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맞은 애들이 심하게 다쳤고, 안 PD가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당시 크게 화제가 되고 소문이 퍼졌던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제보자인 C씨도 "안 PD는 우리 학교가 아닌 로컬 학교에 다녔다"면서 "학폭과 관련해 인터뷰를 많이 하는 모습을 봤는데 너무 황당하고, 뻔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C씨는 "저도 애를 키우는 입장이다 보니 그때는 우리가 어리고 힘이 없었지만, 이제는 달리 와닿는 거 같다"고 주장했다. 안PD의 폭행 관련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자 안 PD는 입장을 바꿔 과거 폭행했던 일을 인정했다. 김 변호사는 안 PD의 입장이 바뀐 것과 관련해 "당시 친구들을 수소문해 학창 시절 시간을 수없이 복기했다"며 "본인 기억이 희미한 데다 사건을 왜곡해 인식하게 될까 봐 두려워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 사진=넷플릭스 제공   이날 오후 5시 파트2가 공개된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으로 영혼이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성인이 된 후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드라마다.
    • 소셜뉴스
    • SNS뉴스
    2023-03-12
  • 3월 중고차 시세 “봄철 성수기 앞두고 프리미엄 세단 포함 전반 상승”
    헤이딜러가 3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봄 성수기를 앞두고 중고차 시세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겨울부터 중고차 시장 침체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던 프리미엄 세단의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를테면 그랜저IG 4.3%, 5시리즈(G30) 4.1%, 제네시스 G80이 3.7% 등 프리미엄 세단이 지난 1월 대비 시세가 상승했다. 더불어 아우디 A6(C7)이 1.9%, 올 뉴 K7 1.8%, E클래스(W213)도 0.9% 시세가 상승했다. 반면,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시세를 방어해온 더 넥스트 스파크 차량과 QM6 차량은 각각 1.8%, 0.8% 하락했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봄철 입사와 새 학기 등으로 세단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고차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는 것 같다”고 이번 시세 상승을 설명했다. 이어 “금융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딜러들의 입찰이 활성화된 것도 시세 상승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데이터는 2023년 2월 한 달간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2018년형 차량 중 주행 거리 10만 km 미만 차량을 분석한 결과다. 헤이딜러는 개인 차량이 매월 8만 대 이상 등록되고, 중고차 딜러 매입 견적이 100만 건 이상 제시되는 내차팔기 서비스다.
    • 소셜뉴스
    • SNS뉴스
    2023-03-09
  • 주69시간에 맞춘 '기절 근무표' 인터넷 확산...누리꾼 '부글부글'
    정부가 현재 주 최대 52시간인 근로 시간을 최대 69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발표하자 직장인들 사이에서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주 69시간에 근거한 근무시간표. 자료=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에 따르면 주6일 기준 노동 시간은 최대 69시간으로 늘어난다. 다만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전체 근로시간을 관리하게 해 일이 적은 주에는 근로 시간이 줄어들게 해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한마디로 일이 많을 때 집중적으로 근무하고, 일이 없을 땐 충분히 쉴 수 있다.  정부의 개편안에 경영계은 찬성의 뜻을 비췄지만 노동계는 이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우세하다.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69시간 근무표’가 회자되면서 정부의 개편안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정부 개편안이 시행될 경우를 가정한 직장인의 일과표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동안 매일 아침 9시에 출근해 새벽 1시까지 근무해 주 최대 노동 시간인 69시간을 맞췄다. 여기에 출근길과 퇴근길이 1시간씩 반영됐고, 출근 준비 시간을 고려하면 화요일부터 평일 수면 시간은 새벽 2시부터 새벽 7시까지로 5시간에 불과하다. 주말은 ‘기절’로 표시돼 있다. 평일에 부족했던 수면을 주말동안 자겠다는 의미다. 또 ‘병원’ 일정도 보인다. 주중 무리한 근무로 인해 주말에 병원 진료가 불가피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11시간 연속 휴식 보장이 없는 주 64시간 근무시간표. 자료=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또 다른 누리꾼은 "11시간 연속 휴식 보장을 빼먹었기 때문에 시간표에 오류가 있다"며 수정된 근로시간표를 제시했다. 주 69시간까지 일할 경우 주 6일은 오전 9시~오후 10시 30분까지 근무해야 한다. 11시간 연속 휴식 보장과 관계없는 주 64시간 근무 시에는 주 4일은 오전 9시~오전 12시, 하루는 오전 9시~오후 11시 근무를 해야 주말 이틀 휴식을 확보할 수 있다. 정부는 근로시간의 총량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할 때 몰아서 하고, 일 없을 때 푹 쉴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6일 “이번 정부 입법안은 근로시간에 대한 노사의 ‘시간주권’을 돌려주는 역사적인 진일보”라며 “선택권과 건강권·휴식권의 조화를 통해 실근로 시간을 단축하고 주52시간제의 현실 적합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동계를 중심으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아침 9시에 출근해 밤 12시에 퇴근하는 노동을 5일 연속으로 시켜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노사 당사자의 선택권이라지만, 실제 현장에서 일방적인 결정권을 가진 사용자의 이익과 노동자 통제를 강화해 주는 것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한국노총도 “노동자의 선택권이라는 말로 포장했지만 본질은 장시간 집중노동을 가능케 하는 것이고 휴식권도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 개편방안”이라며 “노동부는 더이상 노동자들을 기만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발표한 개편안은 다음달 17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친 후 국회에서 가결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하지만 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국회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 소셜뉴스
    • SNS뉴스
    2023-03-07
  • 한 판매소에서 2등 당첨 복권 100여 장 나와 '로또 음모론' 솔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로또 음모론'이 솔솔 제기되고 있다. 최근 복권 당첨과 관련해 이례적인 현상들의 반복에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의 한 복권 판매소에서 2등 당첨 복권이 103장이나 나왔다. 로또 2등은 당첨 번호 6개 중에서 5개와 보너스 번호가 맞을 때 당첨되는데 한 회차당 2등에 당첨된 경우가 대부분 전국에서 100건 이하다.   일러스트=픽사베이   해당 회차 2등 당첨 금액은 각 690만원이지만 103장 나온 이 판매소의 2등 당첨금 총액은 무려 7억원 넘는다.  누리꾼 사이에서 의문이 제기되는 것은 총 당첨금의 구매내역이다. 1인당 복권 구매 한도는 10만원이기 때문에 당첨자가 1명일 가능성은 낮지만 2등 당첨 103건 중 100건이 같은 시간대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기회재정부 복권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1057회차 2등 다수 당첨은 선호번호가 우연히 추첨된 결과"라면서 "2002년 12월 2일 온라인복권(로또 6/45) 첫 발매 이래 세간에서 제기되는 조작 의혹은 대체로 두 가지이나 어떠한 경우라도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온라인복권 추첨은 생방송(토요일 20:30~40)으로 전국에 중계되며, 방송 전에 경찰관 및 일반인 참관 하에 추첨 기계의 정상 작동 여부 및 추첨볼의 무게 및 크기 등을 사전 점검하고 있어 조작의 가능성이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복권위의 설명을 요약하면 '선호번호 집중 현상(패턴)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가능한 상황' 즉 우연의 일치라는 해명이다. 하지만 누리꾼은 이같은 기재부의 설명에 대해 쉽게 납득하지 않는 분위기다.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논란과 함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부 동일인으로 보이는 동행복권 당첨자'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최초 글쓴이 A씨는 "2018년 1월 21일부터 2023년 1월 21일까지 'jun**숫자' 형식의 아이디가 스피도키노에 총 329회 당첨됐다"고 주장했다. A씨가 언급한 아이디는 'jun**+숫자' 조합으로 돼 있는데, 뒤에 배치한 숫자는 0부터 9까지로 "아이디를 돌려쓰는 것 아니냐"는 추론도 나왔다. 해당 아이디의 누리꾼은 전자복권으로 매주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5억원의 당첨금을 획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복권 사이트 당첨 소감 란에는 'jun**2' 아이디의 한 누리꾼이 "2022년 연금복권 1등, 2등 이후 오랜만이네요. 소소하게 즐기세요"라고 남긴 후기글을 남긴 것이 갈무리되면서 뭔가 의심스러운 정황이 감지된다는 의견이 퍼졌다.   이에 동행복권 측은 “전자복권 당첨 시 고액 당첨자 목록은 당첨자 보호를 위해 아이디를 축약해 표기하고 있다”면서 “아이디는 ‘계정 앞의 3자리+**+계정 뒤의 1자리’로 축약하며 이는 아이디 길이와는 무관하다. 그러므로 당첨자 아이디는 모두 축약해 6자리로 표기되는 점 이용에 참고 부탁드린다”고 해명했다. 이런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아이디 앞 세자리 'jun'이 일치하는 경우도 이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게 말이 되나. 아무리 봐도 수상하다. 시간여행자라면 인정한다”고 의심했다.
    • 전체
    • 사회
    • 사회일반
    2023-03-06
  • 3·1절에 일장기 게양한 세종시 아파트 가구 논란
    3·1절인 1일 세종시 한 아파트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내걸렸다.  삼일절인 1일 오후 세종시 한 아파트 베란다 국기게양대에 일장기가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시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와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솔동 한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가 내걸려 주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주민 신고를 받고 일장기를 내건 가구를 두 차례 방문했지만 세대주를 만나지 못했다. 오후 들어 해당 가구에 세종시 관계자와 입주민 수십명이 몰려 가 일장기 게양에 항의하며 내릴 것을 요구하자 세대주 A씨는 오후 4시께 자진해서 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나는 일본인인데, 한국이 너무 싫다"며 일장기 게양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으로 전해졌다. 세종시 관계자는 "입주민 카드에는 한국인으로 적혀 있는데, 왜 일본인이라고 했는지, 무슨 의도로 일장기를 내걸었는지 모르겠다"면서 "세종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삼일절인 1일 오후 세종시 한 아파트 베란다 국기게양대에 일장기가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아파트에 내걸린 일장기 사진과 이를 비판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오늘 아침 아파트 베란다에 태극기를 걸려고 하는데, 옆집에 일장기가 걸려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3·1절에 일장기를 내걸다니 정말 어이없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3·1운동을 하신 분들에게 예의가 아니다"고 A씨의 일장기 게양을 비판했다.  삼일절 일장기 게양 기사를 본 누리꾼들은 "일본 가서 살지 왜 여기서 사나","일본으로 추방시켜라" 등 분노 목소리를 높였다. 
    • 소셜뉴스
    • SNS뉴스
    2023-03-01
  • 울산 20대 여성 실종 한달째...공개수사 검토
    울산에서 20대 여성이 한 달 넘게 실종돼 경찰이 공개수사를 검토 중이다.   자료=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블로그   28일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는 울산 남구에 거주하는 신모 씨(25·여)가 지난 1월 23일 실종됐다고 공개했다.  경찰은 신 씨의 위치 정보와 금융 거래 등을 추적했지만 현재까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씨는 지난달 20일 집에서 나온 뒤 울산 문수경기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실종 당시 신 씨 모습. 사진=경찰청 실조아동찾기센터 블로그   실종 당시 신 씨는 청색 패딩에 검은색 모자를 썼다. 신 씨의 체격은 마른 편이며 얼굴은 갸름하고 검은색 단발머리를 하고 있다. 키는 155㎝, 몸무게는 43㎏이다. 경찰은 신 씨를 찾는 데 주력하는 한편 범죄 또는 사고와 연관성이 있는지도 계속 확인하고 있다.
    • 소셜뉴스
    • SNS뉴스
    2023-02-28
  • 정순신 아들 학폭 가해 후 서울대 입학 논란...현실판 '더 글로리'
    정순신(57) 변호사의 경찰 국가수사본부장 낙마 이유인 자녀 학교폭력 논란이 서울대학교 입시 문제로 번졌다. 정순신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정 변호사의 아들 정모씨가 고등학교 때 동급생에게 언어폭력을 가해 강제전학을 당했는데도 서울대에 입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은 거세지고 있다. 서울대에 따르면 정 변호사 아들 정모씨는 2020학년도 정시 '수능 위주 전형'(일반전형)으로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성적을 100% 반영하는 전형이다. 다만 대학입시 요강에는 '학내·외 징계 여부와 사유 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서류를 요청할 수 있고 감점 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나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능성적 100% 반영 전형 요강대로 확인을 거쳤다면 학교폭력으로 감점을 받았어도 수능성적이 높다면 합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2020년학년도 입학 전형 당시 정 변호사의 아들에게 추가 서류를 요구했는지, 징계 사실을 확인하고 어느 정도 감점했는 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정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폭력 징계를 취소하기 위해 제기한 소송이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던 2019년 4월 대법원에서 확정됐기 때문에 학생부에 징계 기록이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씨 아들 학폭 논란이 거세지자 서울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를 비판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재학생은 인터넷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휴학을 하거나 피해자에게 사과문이라도 발표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아무렇지 않게 학교에 다니는 건 다른 학우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도 "학교 명성에 먹칠하는 꼴을 볼 수 없다", "퇴학시키면 안 되는 건가"라는 글도 등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단과대든 총학생회든 입장을 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당당하게 입장을 표명하고 시위든, 항의든 하자"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연합뉴스   이에 서울대 총학생회는 "아직 별도의 논의가 오가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학폭 논란은 서울대에만 그치지 않았다. MZ세대들도 정씨의 학폭 논란에 대해 분노했다.  분논를 들끓게 하는 요인 중 하나는 피해자에게 언어폭력을 가한 뒤 전학 처분이라는 징계를 받고도 행정소송을 벌였다는 점이다. 또한 징계를 받은 가해자가 버젓이 서울대 진학에 성공한 데는 당시 현직 검사였던 아버지의 역할이 결정적이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허탈감은 커져가고 있다. 피해자는 제대로된 사과 한마디 못 듣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반면 가해자는 부모 힘으로 전학 처분을 뒤로 미루면서 대학 진학에 성공했다는 것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가해자인 정변호사 아들에 대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렸을 때도 반성하지 않고 적극 방어한 부모의 대응 방식이 이번 논란의 핵심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이런 사실을 숨기고 국가수사본부장에 지원했다는 것만으로도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 셈이다.  정순신 변호사가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물러난 것이 끝이 아니다. 정씨의 서울대 입학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향후 학폭 가해자들이 수능 성적만으로 대학에 갈 수 있는 입시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학폭이라는 민감한 사안에 고위직 자제라는 계층적 요소가 겹쳤다"며 "정 변호사의 아들이 실제 대학에 어떤 과정으로 합격했는지 공개되지 않아 '아빠 찬스'라는 의구심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 소셜뉴스
    • SNS뉴스
    2023-02-28
  • 임시휴장 들어간 백종원의 '예산시장' '지속가능성을 꿈꾸며'
    외식경영업체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손을 대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예산군 전통시장은 한때 인구 18만명에서 현재 7만여명으로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방의 여느 전통시장처럼 고사위기에 처해 있었다.   임시휴장을 앞둔 지난 24일 백종원의 예산시장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백종원 대표의 기획력이 탁월한 것은 그의 발상 자체가 범상치 않기 때문이다. 그는 전통시장의 일부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예산고등학교 등의 재단 명의로 구입했다고 한다. 결국 지방 고등학교가 전통시장의 일부를 대거 인수해 운영하는 셈이다. 점점 인구가 줄어드는 고장에서 죽어가는 전통시장도 살리고 학원 운영에 필요한 캐시카우를 자신이 잘하는 음식장사에서 확보해 보겠다는 일석이조 전략으로도 읽힌다. 지난 24일 백종원 대표가 기획했다는 충남 예산군 전통시장을 둘러봤다.  아무리 '백종원 파워'가 거셀지라도 이미 27일 임시 휴장을 예고한 상태이고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평일 오후이기 때문에 한산할 것이라 예상했다. 24일 예산 시장 내부 전경. 평일 오후 3시임에도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사진=위메이크 뉴스   하지만 시장 입구 주차장은 이미 외지에서 방문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들로 가득 차 있었다. 시장 내 공터에 마련된 좌판에는 고기를 구워 먹느라 둘러앉은 사람들로 빼곡했다. 더구나 손님들 대부분이 예산에서 대낮에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젊은 사람들이라 놀라움은 더욱 컸다. '백종원' 브랜드 파워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시장 내 전통 국숫집에서 국수를 말리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시장에 입점해 있는 전통 국숫집은 '백종원 매직파워'가 발휘되기 이전부터 유명세를 치르던 곳이다. 특히 밀가루 중력분으로 만든 국수는 국수 마니아 사이에서 쫄깃하고 맛있다고 정평이 나 있던 바다. 국숫집에 들렀다. 이곳에선 말린 국수를 잘라서 묶음으로 판매한다.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없는 선물로도 인기가 높았다.  그런데 재고가 떨어졌단다.  3년 전에 한 묶음에 4000원이었는데 이젠 5000원으로 올랐다. 없어서 못판다는 이야기다. 백종원 프로젝트 개장 첫 토요일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재료가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이젠 국수를 말릴 시간조차 없다"라는 사장님의 말투에는 '흥행이 제발 이대로만 유지해 달라'라는 소망이 엿보인다.    판매가 너무 잘 되어서 그런지 오전 오후 정해진 한 타임만 고기떡을 파는 고려떡집의 사장님 표정도 무척 밝다. 떡집 앞에는 판매시간 30여 분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섰다. 예산에서의 이 같은 풍경은 코로나19 초기 마스크를 살 때 약국 앞에 줄을 서던 모습 마냥 생경할 지경이다. 백종원이 손을 대기 전에는 한칸 건너 떡집이 더 유명했었다. 백종원이 전수한 고기 속을 넣은 고기떡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 사진=위메이크뉴스    백종원 대표가 예산 시장에 손을 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가 손을 대면 망하던 식당도 벌떡 일어났고 이른 시간 재료 소진에 따른 영업종료의 사과글이 낯설지 않던 때에 그는 예산 시장에서 실패를 맛봤다. 약 3년 전 예산 시장 우시장 터에 백종원 국밥거리를 낸 바 있다. 당시 반짝했지만 '맛이 별로라는 평이 줄을 이었고 결국 동네 사람들에게조차 외면받았다.  ' 이에  일부 주민들은 '외식업계의 화타'라는 백종원도 살리지 못하는 곳이 전통시장이구나'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냈다. 동네 사람들도 포기했는데 정작 백종원 대표는 예산 시장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 예산 시장 프로젝트가 이를 대변한다. 이번 작전은 연일 언론을 통해 전파됐고 급기야 '민간 주도의 국내 전통시장 회생 롤모델'로 부각됐다. 예산 시장에는 한 달간 임시 휴장을 알리고 4월 재개장을 예고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사진=위메이크뉴스   매일 이어지는 대흥행에도 27일 임시 휴업을 단행하고 한 달간 정비에 들어간 것은 백 대표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돋보인다. 흥행에 따른 부작용과 위생에 대한 비판이 일어나는 시점이기도 했다. 자칫 단발 이벤트에 그칠 수 있는 리스크를 재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모델'을 이루기 위한 한발 물러섬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백종원 대표의 손길이 미처 닿지 않는 시장 내 신발가게나 속옷가게 등 생활용품점들은 '주차난으로 되레 손님이 줄었다'면서 충청도 특유의 푸념을 늘어놓을 여지가 있다. 한때 시장 안에서 고무신을 팔던 신발가게는 과거의 위용을 잃소 절반의 자리를 내준 채 한편에 비켜서 있는 모습이 초라해 보였다. 이처럼 시장 안에는 백종원 덕을 본 경우도 있을 것이고 되레 피해를 입고 있는 곳도 있을 수 있다. 윌리스 와틀스의 베스트셀러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에는 '진정한 부자는 남의 것을 빼앗는 것이 아니고 남도 잘 되게 하는 것'라는 문구가 있다. 서울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옥외 전광판 광고에 내걸린 예산시장 응원 광고문구 사진=위메이크뉴스   백 대표의 이번 프로젝트만큼은 자신의 식당은 물론이고 더불어 주변의 다양한 업종의 가게들도 세심하게 챙겨서 함께 상생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 논현동 골목과 예산 시장 골목은 생존이라는 측면에서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2-28
  • 아파트 복도에 잡동사니 놔둔 이웃...누리꾼 갑론을박
    한 신혼부부가 거주하는 아파트 현관 앞 복도 공간에 개인 물품을 치우지 않고 사용하는 것을 두고 옆집에 사는 이웃이 고민에 빠진 사연이 전해졌다.   아파트 현관 앞에 택배 상자와 세탁물 보관함 등 여러가지 물품들이 놓여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지난 2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앞집 신혼부부가 복도를 개인용도로 사용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신혼부부의 이웃인 친언니의 동생이라고 밝힌 A씨는 "종종 언니 집에 놀러 가는데 앞집을 보니 복도에 재활용 통이 나와 있어 언니에게 '저런 건 자기 집에 둬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한마디 하라고 말했더니 언니는 '어차피 출장을 많이 다니고, 싸우기 싫다'고 하더라"며 사연을 알렸다. 이어 "아기 엄마 유모차는 애교 수준"이라며 "공동으로 쓰는 곳인데 이렇게 해도 되냐"는 질문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우산꽂이, 택배 상자, 분리수거함 등 개인 잡동사니 여러 개가 놓여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냄새만 안 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물건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건 아닌 것 같아 어떻게 (이들에게) 이야기하면 될지 조언 부탁드린다"고 글을 남겼다.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사진 찍어서 소방법 위반으로 신고하면 된다. 생활민원 신고 앱 이용하면 된다", "사진 보니까 비상구 표시판 바로 아래에 박스 적재돼 있다. 관리실에 민원을 넣어야 한다", "우리 옆집도 물건을 복도에 내놔서 관리실에 민원을 넣으니 싹 사라져서 쾌적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구조상 남의 집 통행에 방해된 게 아니고 그냥 본인 집 앞에만 늘어놓은 거 아니냐", "음식물 쓰레기 내놓아서 벌레 꼬인다거나, 통행에 방해되는 것이 아니면 상관없지 않냐"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소방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때는 피난 통로의 역할을 방해했는지가 중요하다. 아파트 복도와 계단은 화재 시 다수가 대피하는 피난 통로로, 장애물 적치 행위 적발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미만의 벌금형에 처한다. 다만 두 명 이상 피난이 가능해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고 쌓아둔 물건을 즉시 이동할 수 있는 상태라면 통상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2-23
  • "지진 피해 후원 모금 사기 행각…SNS 주의해야"
    인터넷 상에서 튀르키예 강진 피해지역 후원을 내세워 가짜 모금 활동을 하는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을 요청하는 트윗에 연결된 페이팔 결제 페이지. 사진=사기 계정 주의보를 내린 보안전문가 액스 샤르마 트위터 갈무리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가짜 모금 활동을 내세운 사기 계정들은 지진 피해 현장이나 구조대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튀르키예 피해자들을 돕겠다며 후원금을 달라고 요구했다. 숏폼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 채널 중 한 계정에서는 3시간 동안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튀르키예 피해 현장을 항공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고 시청자들에게 '선물하기'(기프팅) 기능을 통해 틱톡 디지털 화폐로 후원해달라고 했다. 문제는 이 계정의 소유주가 누구인지, 기부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모른다는 점이다. 수익의 일부는 수수료 명분으로 틱톡에 돌아가는 것도 문제라고 BBC는 지적했다.  틱톡 대변인은 BBC에 "우리는 틱톡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단체 회원을 사칭하거나 그런 오해를 일으키는 행위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슬픔을 자아내는 이미지와 함께 후원을 요청하는 트위터 계정도 다수 적발되고 있다. AI가 만든 사진을 도용해 모금활동을 하는 트윗. 사진=트위터 갈무리   한 트위터 계정은 소방관이 건물 잔해 속에서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암호화폐 지갑 주소 2개가 적힌 내용을 12시간 동안 8번이나 올렸다. 해당 사진은 실제가 아니라 인공지능(AI)이 만든 사진으로, 자세히 보면 아이를 안고 있는 소방관의 오른쪽 손가락이 6개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 그리스 신문 OMEA는 이 사진이 에게해 소방대의 한 대원이 튀르키예로 파견된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AI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누군가가 도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더군다나 해당 트윗에 올라온 암호화폐 지갑 주소 중 하나는 2018년부터 사기 계정에 사용된 것이며 또 다른 주소는 러시아 SNS VK에 포르노물과 함께 올라와 있다. BBC는 해당 트윗 계정의 소유주와 연락을 취했다. 계정주는 사기가 아니라며 "기부금을 제대로 썼다는 것을 영수증을 통해 증명하겠다"고 말했지만, 이후 실제로 영수증이나 신분증을 보내지는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일부 계정들은 페이팔 등 인터넷 결제서비스를 통해 돈을 보내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트위터 계정 '@튀르키예릴리프'는 페이팔을 통해 이미 900달러(약 114만원)를 모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공급망 관리업체 소나타이프의 사이버보안 전문가 액스 샤르마는 "이 중 500달러는 계정 주인이 모금 활동이 진짜인 것처럼 보이도록 하기 위해 스스로 돈을 보낸 것"이라며 속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런 계정들은 뉴스 기사를 리트윗하거나 연예인, 기업인의 트윗에 댓글을 달면서 사람들에게 계정을 노출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트위터는 현재 해당 계정을 폐쇄했다.
    • 소셜뉴스
    • SNS뉴스
    2023-02-14
  • 인천 모텔 날아차기 폭행사건 10대 가해자들 기소
    인천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둔기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들이 기소됐다.  인천의 한 모텔에서 10대들이 40대를 폭행하는 장면.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인천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구미옥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강도상해 등 혐의로 A(15)군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B(15)군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5∼16세로 지난달 17일 오전 10시 48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과 함께 있었던 초등학생 C(12)군 등 다른 가해자 3명은 만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으로 앞서 인천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됐으며, 이 중 일부는 소년분류심사원에 수용됐다. 청소년의 죄질이 가볍지 않거나 범행을 반복할 우려가 있는 경우 법원은 소년분류심사원 위탁을 결정할 수 있다. 당시 계단에서 뛰어내리며 이른바 '날아차기'로 피해자를 폭행한 C군이 소년분류심사원에 수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소년분류심사원에 수용된 인원이 정확히 몇명이고 누구인지는 10대 청소년 관련 공보규칙에 따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의 범행은 가해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폭행 영상을 유포하면서 알려졌다. 폭행 영상에는 피해자가 "안 때린다고 했잖아요. 돈 줄게"라며 빌자 "기절시켜"라는 말과 함께 쇠 파이프로 머리를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학교와 나이가 다른 가해자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파악됐다. 당시 A군 등은 조건만남을 빌미로 SNS를 통해 피해자를 모텔로 불러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군 등  가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빼앗은 돈은 다 썼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모두 10대지만 범행 방법과 경위,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할 때 사안이 중대해 모두 형사처벌이 가능하도록 기소했다"며 "고 말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2-14
  • 취소수수료 60만원?...고민에 빠진 튀르키예 여행 예약자들
    강진이 일어난 튀르키예에 여행을 예약했던 여행객은들은 고민에 빠졌다. 자료=미국 지질조사국/그래픽=연합뉴스   지진으로 1만5천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에 여행을 강행하는 것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주요 관광지는 지진 발생으로 인한 피해 지역과 다소 멀지만 아직 여진이 발생하면서 불안할 수 밖에 없다. 지진 이후 예약 분을 취소하려고 하면 수수료가 많이 나와 망설일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주요 여행사에는 지진과 관련해 현지 상황을 묻거나 취소 가능 여부를 묻는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사에 따르면 튀르키예 주요 관광코스는 이스탄불에서 카파도키아까지로 진앙인 가지안테프는 최소 400㎞ 이상 떨어져 있다. 거리 상으로는 여행을 하는데는 지장이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하지만 재난이 난 국가에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여진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여행을 강행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여행을 취소하는 것도 어렵다. 먼저 취소 수수료 평상시와 같은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60만원 정도 비용이 발생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나 현지 호텔들이 취소 수수료를 별도로 면제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여행사가 선제적으로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는 힘들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외교부가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린 곳도 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동남쪽"이라며 "주요 관광지가 위치한 중서부 지역은 기존과 동일한 1단계 발령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지난 7일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쉬, 말라티야, 아드야만, 오스마니예, 아다나, 하타이 등 동남부 지역 6개 주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여행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튀르키예 여행을 그대로 진행해도 되는지 의견을 묻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카파도키아 투어부터 안탈리아, 데니즐리 방문까지 모두 취소했다"며 "현지인 친구 말로는 (피해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이스탄불도 현재 분위기가 우울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3월 말 튀르키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뉴스를 보니 아무래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항공권 취소를 알아보니 취소 수수료가 60만원이라 고민"이라고 전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취소 문의가 다소 늘었다"면서 "튀르키예는 애초에 동계 여행객 자체가 많지 않은 만큼 유의미한 취소율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도 "이번 주에 출발하는 단체 취소율이 높지는 않다"면서 "출발일이 가까운 2∼3월 신규예약률이 조금 줄어들고 출발이 좀 남은 4∼6월 예약이 차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소셜뉴스
    • SNS뉴스
    2023-02-09
  • 국내 한 과자회사 직원과 당구 세계랭킹 1위와 맞대결 눈길
    평범한 과자회사 직장인이 프로당구대회에 도전한다. 그것도 세계랭킹 1위 ‘프레드릭 쿠드롱’의 첫 번째 대결 상대다. 크라운해태제과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직장인 최진효 차장(48세)이 프로당구대회(PBA) 도전에 나섰다. 사진=크라운해태 제공   2월 2일 개막하는 ‘2023 PBA 크라운해태챔피언십’에 프로선수가 아닌 일반 직장인이 참가해 화제다. 크라운해태제과 문화지원팀에 근무하며, 회사 소속 당구프로팀인 ‘크라운해태 라온팀’ 운영을 맡고 있는 최진효 차장(48세). 평소 최 차장의 뛰어난 당구실력을 알고 있던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의 적극적인 권유로 대회 참여가 성사됐다. 128명이 겨루는 이번 대회에 후원사가 추천하는 와일드카드로 초청 받아 펼치게 된 정식 프로 데뷔전이다. 최진효 선수의 첫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인 ‘프레드릭 쿠드롱’이다. 최 선수가 프로무대 경력이 전무한 만큼 랭킹 포인트도 없는 상황이라, 128강전에서는 최하위가 돼 이번 시즌 랭킹 1위이자 지난 시즌 정상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쿠드롱과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 아마추어 선수라 첫 경기의 승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이변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쿠드롱의 유일한 약점이 ‘처음 상대하는 선수’인 만큼 당황스럽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프로의 벽은 높지만 최진효 선수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20대 초반 당구를 접한 이래 한번도 당구 큐대를 놓은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히 연마해 회사 내에서는 적수가 없을 정도다. 회사의 프로 당구팀이 만들어지며 지원팀을 맡은 것도 우연이 아니다. 이번 대회에 앞서 업무 중 틈틈이 크라운해태 라온팀 리더인 김재근 선수의 특별 과외도 받으며 실력을 키웠다. 최진효 선수는 “프로대회의 벽은 상상하는 것 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면서도, “당구를 사랑하는 수많은 직장인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무모하지만 용감하게 도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소셜뉴스
    • SNS뉴스
    2023-02-01

오피니언 검색결과

  •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국가 R&D 예산’ 삭감 반대 성명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국공노)은 6일 '국가 미래를 잠식하는 국가 R&D 예산 삭감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세종청사 사무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국공노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16.6%나 줄이면서 그 유탄을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맞았다.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묵묵히 이바지해온 연구 현장을 비도덕적 카르텔로 매도하며 예산 삭감을 강행한 것이다. 연구기관과 연구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알앤디 예산 원점 재검토 지시 뒤 두달 만에 이뤄진 삭감인 탓에 개별 사업별로 도려내진 예산 실태도 알지 못해 대혼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공노는 이에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 등 10개 단체가 모인 '국가 과학기술 바로세우기 과학기술계 연대회의'는 연대회의 출범을 알리고 이번 사태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선전전 등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가 R&D 사업은 한 국가의 가장 근간이 되는 미래세대를 위한 디딤돌이다. 금융 위기와 코로나 팬데믹 등 지금까지 갖은 국가적 어려움 속에서도 알앤디 투자만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 하지만 이번 윤석열 정부는 과학기술기본법에 명시되어 있는 절차도 위반한 채, 2024년도 국가 R&D 예산을 일방적으로 3.4조원을 삭감하고, 과학기술계 출연연의 주요사업비는 30% 가까이 삭감했다. 또한, '정부R&D 제도혁신 방안'이라는 명목으로 연구사업에 상대평가를 도입하여 하위 20% 사업을 강제 구조조정하고 연구수당 및 능률성과급을 축소하겠다는 등 각종 제도 개악을 예고했다. 이는 명백히 과학기술을 무시하고 연구 현장을 파괴하는 행위다. 과학기술계 이외의 다른 분야에서도 알앤디 예산 삭감이 거론되며 연구 현장이 뒤숭숭한 분위기이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은 "국가 미래를 잠식하는 정부의 일방적 예산 삭감과 제도 개악에 반대한다. 과학기술계가 카르텔을 형성했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삭감한 연구개발예산의 즉각 복구를 요구한다. 또한 관료 중심적 제도혁신방안을 철회하고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수립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3-09-06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교육 환경은 변화하고 있다
    최근 교육 트렌드는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성교육의 중요성보다는 기술과 지식을 배우고 습득하는 역량 중심의 교육으로 목적이 변화하고 있다.  더욱이 ‘에듀테크’라는 단어의 등장은 기술 중심의 교육, 기계처럼 학습자의 역량만을 향상시키는 교육 환경을 강조하는 느낌을 주고 있다. 하지만 에듀테크의 본질은 학습자 개인의 성향 및 성취도를 고려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최신 IT 기술을 이용하여 협동학습, 문제해결학습, 창의적 체험학습, 진로체험학습, 공동체 학습 등의 체험과 실습을 통한 학습 능력을 배양하고 인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다. 다양한 교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서 오프라인 교육은 디지털로 전환되는 추세이며, 기존 교육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최신 정보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즉, 에듀테크는 기존의 교육 환경을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시키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라고 볼 수 있다. 모든 세상이 디지털로 바뀌어 가는 시대 속에서 교육도 에듀테크라는 이름으로 디지털화되는 것이다.   에듀테크는 기존의 이러닝(e-Learning), 원격학습(Distance Learning)을 대체하는 교육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큰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일본 등 전 세계적인 교육 변화의 흐름이며, 선진국을 대상으로 빠른 확산이 진행되고 있다. 출처 = bett, https://uk.bettshow.com   특히, 영국은 세계 최대 에듀테크(Edtech) 포럼인 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을 매년 개최하여 해마다 전 세계 에듀테크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1985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매년 진행되고 있는 Bett은 세계 각국의 기업과 바이어, 교육기관 등이 참여해 에듀테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확산하고 있다.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미국에 위치한 시장조사(예측) 기관인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8.1%로 성장해 2027년 2,852억 3,0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국내 에듀테크 시장 또한 2010년 이후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에듀테크 기반의 미래교육 환경의 조성을 위해서 2025년부터 초·중·고등학교의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할 예정이며, 2028년까지 전 과목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교육 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앞장서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 측면에서도 에듀테크를 주목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이 교육과 접목되면서 에듀테크 산업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전미 인공지능학회(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AAAI)에서 “2030년 세계 최대 테크 기업의 주요 사업은 교육 분야가 될 전망이다. 우리가 들어본 적 없는 기업이 주인공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에듀테크 산업을 글로벌 핵심 분야로 꼽았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부족한 교육 인력 보충과 교육 불평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한 에듀테크 성공사례가 부족하고, 교육 환경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많은 관심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 미래교육 환경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사용자 유형에 따른 교육 목적과 본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사회적 관계 속에서 공감 능력과 비판적 사고가 가능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연의 많은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  글= 이대현 (주)인튜브 대표이사
    • 전체
    • 사회
    • 교육/시험
    2023-09-06
  • [이상헌의 성공창업경제학] 코로나19가 판 키운 자판기사업
    사라져가던 자판기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소비와 맞물리면서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자판기의 대명사인 ‘커피’로 대표됐던 자판기는 그 모습도 고기부터 피자, 주류, 간식은 물론 약국, 반찬 고기, 심지어 자동차까지 판매하는 모습으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비대면적 소비환경에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직원과 접촉하지 않고 24시간 연중무휴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언택트 소비의 대안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스마트 자동판매기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1.3% 이상씩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1462억 달러(170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기존 커피나 음료를 넘어 자판기 종류 자체도 다양해졌고 신용카드나 스마트폰과 결합한 스마트 자판기로 진화하면서 산업 자체의 판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색적인 자판기들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바쁜 현대인을 위한 반찬 자판기나 야채 등 샐러드 판매 자판기의 경우 생소한 아이템으로 주목받는 정도였으나 그 사용 인구의 증가는 다른 자판기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정육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고기 자판기도 등장했다. 편의점 미니스톱은 정육 상품을 24시간 내내 구매할 수 있는 정육 자판기를 도입했다. 신선식품 회사와 콜라보로 정육 자판기를 미니스톱에 입점하는 숍인숍 형태로 이뤄졌다. 또한 약국도 자판기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제22차 정보통신기술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화상투약기 스타트업 업체 쓰리알코리아의 ‘일반의약품 스마트 화상 판매기’ 등 규제특례 과제 11건을 승인했다. 이에 대한약사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선택권과 편의성, 코로나 유행으로 촉발된 비대면 시대에 약 구입 절차 간소화 필요성 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사전 성인인증을 통해 주류 구매를 자동 결제하는 방식의 AI 실내 주류 판매기도 시장에서 인기가 있다.    자동차 자판기도 등장했다. 2012년에 처음으로 중고차 자판기를 만들어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카바나는 중고차 판매 업체로써 지금까지도 오직 자판기에서만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카바나는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주가가 10배 가까이 폭등하는 등 언택트 시대의 성공 아이템으로 자리하고 있다.  중국의 거대 기업 알리바바 또한 자동차 자판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얼핏 보면 주차타워 또는 '포드'차량 전시장처럼 보이는 건물에서 포드의 SUV부터 머스탱까지 구입할 수 있다. 싱가포르에는 프리미엄 차량; 페라리, 맥라렌, 람보르기니 등과 같은 스포츠카까지 자판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오토반 모터스라는 중고차 판매업체에서 만든 자판기는 15층 건물에 4열로 정렬되어 있는 슈퍼카들의 모습을 보면 정말 장관이다. 자동차 온라인 마켓 기업 '오토트레이는 다른 자판기들과는 다르게 건물 형태가 아닌 정말 자판기처럼 콤팩트한 모습이 특징으로  한 번에 차량 한 대씩 판매하는 방식으로 결제가 되면 유리문이 열리고 바로 차량을 운전해서 갈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 중이다. 이처럼 아이템의 진화는 자판기 시장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자판기 시업의 명암은 극명하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적 구매환경으로 자판기 사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으로 대면적 사회로의 변화와 아이템의 한계와 소비자의 소비 기호도 변화로 인한 성장 동력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판기 시장의 대표적 아이템인 커피, 음료, 스낵류, 일회용품 등 기존 아이템들의 식상함에서 다양한 상품이 등장했으나 경쟁력을 말하기엔 아직은 한계가 있다. 특히나 법적 인허가시항과 관변 단체의 이권 그리고 성인 인식이 필요한 아이템 등 아직 자판기 산업이 성장하기에 넘어야 하는 규제와 법적 조치가 선행되어야 한다. 자판기 사업은 편리성과 적합한 공간적 접근성이 생명이다. 벤딩 머신을 활용하는 셀프 이용 방식이 편리한 세대나 구매환경에 지원되는 서비스적 영역도 해결해야 하는 숙제라 하겠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컨설팅학 박사)
    • 전체
    • 경제
    • 재테크/창업
    2023-09-04
  • [이상헌의 성공창업경제학] '이런 프랜차이즈 조심할 것'
    '87 대 107' 지난해 신규 창업자와 폐업자 수치다. 코로나19와 대내외적 경기 악재로 인한 급격한 경기 하락이 소상공인들의 폐업과 휴업 지수를 상승시켰다. 필자 기억에 폐업 수치가 신규 창업 수치를 넘어선 사례는 컨설팅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전 연령대에서 창업자가 감소한 통계 중 유일하게 50~60대 창업자는 동년 대비 약 7.8% 증가하였다. 여기서 아이러니한 점은 코로나19로 인한 급속한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신규 고용률 하락으로 인한 생계형 창업자들의 귀환이 주로 5~60대 가장이라는 것이다. 기업들의 수익성과 생산성 감소로 인한 고용정책의 후퇴는 50~60대 노동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현실에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들의 선택지는 창업이었다. 창업은 전문성과 체력 그리고 철저한 서비스가 생존 경쟁력이다. 많은 시간을 준비하고 경험해 보고, 실행하는 추진력이 소위 성공 창업을 위한 전제조건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50~60대 창업자들은 과연 경쟁력을 갖추고 창업에 도전했을까? 살펴보면 부족한 준비에도 가장이라는 무거운 삶의 짐을 지고 서둘러 창업현장으로 뛰어든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면 부족한 전문성과 경험으로 할 수 있는 창업은 무엇이었을까? 그 해답은 상생과 협업 그리고 지원 시스템을 내세운 프랜차이즈 창업이었다. 코로나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폐업과 휴업이 증가하는 기간에도 프랜차이즈 신규 창업은 증가했다. 그만큼 절대적 노하우가 부족한 창업자들의 증가 현상이 사회적 요인으로 나타났고 그로 인한 가맹점 창업이 일부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특히나 코로나 이후 정부 주도로 착한 임대인에 대한 세제혜택과 지원 등 다양한 사회적 현상을 유도하는 정책을 시도했다. 아울러 일부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가맹점을 지원하는 홍보성 내용들이 많은 매스미디어에 노출되기도 했다. 프랜차이즈 기업 중 극히 일부만이 시행한 가맹점에 대한 상생지원이 마치 관련 산업 전체가 착한 기업인 양 호도되었다. 그에 따른 병폐 또한 여러 부분에서 나타났다. 모두 다 근본적으로는 고용이 불안한 노동시장 구조와 경기 저점 현상이 원인이다. 연일 신문과 잡지에는 착한 브랜드와 좋은 프랜차이즈라는 기사들과 함께 다양한 아이템으로 무장한 프랜차이즈 광고가 난무했다. 얼마 전 개최되었던 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도 참가한 많은 브랜드들이 자화자찬으로 많은 창업자들은 유혹하고 있었다.   “최저 창업 비용으로 최고의 수익을 드립니다.” “가맹비, 로열티, 교육비, 보증금, 홍보비 5無 창업을 지원합니다.” "연 4%代의 고소득을 보장합니다.” “무인 창업으로 인건비가 0입니다” “배달만으로도 월 500만 원의 수익을 보장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뜨는 베스트 아이템을 공개합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초짜에게는 혹하는 문구이다. 현란한 구호만큼 창업 성공이 담보되는 프랜차이즈 본사이길 진심으로 부탁하고 싶다. 7300여 개의 브랜드와 5100여 개의 본사가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전문 기술이나 경험이 없는 창업자에겐 반드시 필요한 창업이 프랜차이즈 창업이기도 하다. 과거엔 '프랜차이즈는 나쁘다'라는 인식이 많았다. 하지만 2005년부터 시행되었고 일곱 번 개정된 '가맹사업 공정화에 대한 법률'은 본사들의 자정과 윤리의식 그리고 상생시스템을 실천하게 함으로 창업시장을 건전하게 만드는 매개체가 되었다. 또한 정부의 지원과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의 노력으로 자영업자들의 창업 성공을 위한 노력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꼭 흙탕물을 만드는 미꾸라지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악덕 프랜차이즈 본사가 자영업자의 피눈물을 흘리게 한다. 이런 브랜드를 구분하는 지표가 있다. ▲고소득을 보장하는 듯한 허위 과장 광고하는 브랜드 ▲대표이사가 자주 교체되는 브랜드 ▲재무재표상 R&D 비용과 교육훈련비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브랜드 ▲가맹점 협의체를 인정하지 않거나 없는 브랜드 ▲매장관리 전문 인력인 슈퍼바이저 조직이 없는 브랜드 ▲개점률보다 폐점률이 높은 브랜드 ▲브랜드 홈페이지가 없거나 고객과의 소통 게시판 등이 없는 브랜드 ▲표준 계약 이상 상권 보호 규정이 애매하거나 없는 경우 브랜드 ▲기존 가맹점주의 본사에 대한 평가 수준이 나쁜 브랜드 ▲본사와의 소통 프로세스가 대표자와의 대화 창구가 없거나 어려운 브랜드 등이다.   꼭 위의 열 가지 사례 한두 개를 가지고 나쁜 프랜차이즈라 규정할 순 없다. 하지만 위 사례와 중복 사항이 많을수록 우수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올해도 많은 시니어들이 프랜차이즈 창업을 위해 여러 브랜드를 기웃거릴 것이 분명하다. 창업이 절실한 창업자들을 위한 좋은 브랜드들의 협업과 실천이 필요하다.   이제는 좀 더 정말 좋은 브랜드들과 상생하는 프랜차이즈 창업이 되길 희망한다. 창업은 전쟁이기 때문이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컨설팅학 박사)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3-08-28
  • [이상헌의 성공창업 경제학] 프랜차이즈 '짝퉁' 불감증 심각
    항간에 명품 가방 식별방법에 관련된 우스겟 소리가 있다. “비 오는 날 우산이 없을 때 들고 있던 백을 머리에 쓰고 가면 짝퉁이고 품 안에 넣고 달리면 명품.” 한번 듣고 웃으라는 실없는 소리 같지만 내포하는 의미는 크다. 어느 순간 짝퉁 문화가 우리들 삶 깊숙이 자리하고 있으며 또한 짝퉁에 둔감함을 지나서 관대함까지 가지고 있음에 놀라울 뿐이다. 가짜 유명 학교 학위, 유명 사이트를 자료를 그대로 베껴 쓰고 받은 박사학위와 교수 직책. 하다못해 은행 잔고 증명서조차 가짜로 만들고도 당당한 짝퉁 인생이 너무 많이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   도저히 간과 할 수 없는 짝퉁을 인정하는 사회는 희망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문제가 심각하다. 프랜차이즈가 창업의 대명사로 자리한지도 어느새 30여 년 지났다 그동안 수많은 브랜드들이 성장과 쇠퇴를 반복했다. 소비자의 요구사항과 관련 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춰 유행하는 아이템들이 생산되었고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소비자들의 쏠림 현상도 반복되었다. 그렇다 보니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도 소위, 짝퉁 브랜드로 인하여 정작 열심히 준비하고 개발한 원조 브랜드들의 수난의 역사는 계속되었다. 찜닭 전문점, 고기 무한리필전문점, 피부관리 전문점,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등 정말 많은 아이템들이 짝퉁 전쟁에 휩싸였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소비자들이 브랜드 선택 시 헷갈리는 경우가 다반사. 이미 사태의 심각성은 예견되었던 일이었다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짝퉁 브랜드의 양산이 최대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이유도 이점 때문이다. 프랜차이즈는 전문성을 상품화하여 공급하는 공동 성장 사업이다.  지식을 훔치는 것은 아주 중요한 범죄 요소다. 마치 자신들이 원조인 양 과대 확대 포장하는 홍보력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든 짝퉁 브랜드의 특기다. 또한 그러한 베끼기식 사업 형태를 단속하거나 진입을 막는 관련 법규의 부족도 한몫하고 있다.  한 일간 신문에 실린 큼지막한 컬러 광고가 눈에 띄었다.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도 살수 있다!'라는 멋진 문구와 함께 잘 포장된 가맹점 모집 광고다.  참 놀랍고, 민첩하고, 얍삽한 변신 속도에 입이 벌어진다. 그 업체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류 브랜드와 소고기 브랜드, 그리고 구이 전문점을 론칭하고 가맹사업을 하던 업체였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유행하는 아이템 전문점으로 탈바꿈을 했다. 참으로 감탄과 함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 변신 속도와 아이템 복제 능력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탁합니다. 이번 브랜드는 정말 브랜드 모토와 같이 가맹점을 위한 경영 실천으로 장수 브랜드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필자가 관련 업체 임원들께 드리는 당부의 말이다. 이젠 아주 중요하게 지식 재산권의 중요성이 프랜차이즈 업계에 강조되어야 하는 시점이다. 미국의 경우는 매장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과 서비스 방법까지도 지적 재산권을 인정하고 관련 법규로 도용과 불법 사용을 철저히 제재하고 있다.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른 시간이다. 우리도 이제부터라도 관련 법규를 강화하여 아주 쉽게 남의 지식을 활용한 사업 확장은 철저히 응징해야 한다. 올해가 지식 재산권의 중요성을 인식한 원년이 되길 희망한다. 얼마 전 상표의 도용이나 기술 불법 사용, 내부 자료의 불법이용으로 사업을 확장한 사례에 대한 법원 소송 결과가 확정되었다. 소송을 당한 업체에선 억울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관련 기술을 불법으로 사용한 정황과 증거가 있다면 깨끗이 승복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창업자들에게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이젠 어엿한 프랜차이즈 선진국이다. 1972년 개업한 난다랑과 롯데리아 이후로 벌써 50년이 지나 장년기에 들어서고 있다. 그 시간과 산업의 발전 속도에 맞춘 윤리적 관점에서의 정도와 공정 그리고 정의가 자리 잡는 프랜차이즈 산업이 되길 소망한다. 창업은 전쟁이자 생계의 수단임을 꼭 기업하길 바란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소장(컨설팅학 박사)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3-08-21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에드테크' '에듀테크' 무엇이 맞나
    "문서에 에듀테크를 영문으로 표기해야 하는데, 'EdTech'가 맞나요?? 'EduTech'가 맞나요?"   이처럼 알쏭달쏭한 질문은 2000년대 초, 우리나라에서 '이러닝'의 확산될 때도 있었다.    "이러닝의 영문 대소문자 표기가 E-Learning이 맞나요?? e-Learning이 맞나요? 또한 e-learning은요? E-learning는요? 한글 표기는 e-러닝으로 해야 할까요?? 이-러닝으로 해야 할까요?"   신생어가 그러하듯 난립한 혼용을 거쳐 결국 한글 표기는 ‘이러닝’으로 통일 되었다. 이후 '이러닝(전자학습) 산업발전 및 이러닝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었는데, 영문표기는 영어 발음에 문제가 없어서인지 해외 논문들을 뒤져봐도 여전히 혼용되고 있다.  하지만 에드테크(EdTech)와 에듀테크(EduTech)는 이러닝과달 리 문자표기 뿐만 아니라 발음상에도 차이가 있어서 '둘 중 하나는 잘못된 게 아닐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세계 최대 에듀테크(교육정보기술) 포럼인 ‘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 Show’를 개최하는 영국에서는 에드테크라고 쓰고 있다. 이쯤되면 에듀테크는 우리나라 사람들만 쓰는 '콩글리시'가 아니냐는 의심마저 든다.  세계 최대 에듀테크(교육정보기술) 포럼인 ‘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 Show’를 개최하는 영국에서 ‘에드테크(EdTech)’라고 쓰고 있다. 사진=Bett홈페이지 캡처   결론부터 말하자면 에드테크와 에듀테크, 두 단어 간의 의미에는 차이가 없다. 단순하게 에드테크(EdTech)는 Education(교육)의 영문 두 글자 'Ed'와 Technology(기술)의 영문 네 글자 'Tech'가 합쳐져 EdTech가 되었고, 에듀테크(EduTech)는 Education(교육)의 영문 세 글자 'Edu'와 Technology(기술)의 영문 네 글자 'Tech'가 합쳐져 EduTech가 되었을 뿐이다.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 서비스에서 대한민국의 지난 5년간의 ‘EdTech’와 ‘EduTech’ 검색 결과를 살펴보면, ‘EdTech’의 관련 검색어 1, 2위에 edutech와 에듀테크가 있고, ‘EduTech’ 관련 검색어 1, 2위에 에듀테크와 edtech가 있는데, 이것은 두 단어가 같은 의미를 갖는다고 해석할 수 있다.  출처=Google Trends(2023.08월, EdTech 검색결과 접근)   그렇다면 왜 한국에서는 에듀테크(EduTech)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걸까? 미국, 영국 등 해외에서는 에드테크(EdTech)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에듀테크 개념이 확산할 당시에 해외의 상황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에듀테크(EduTech)’라는 단어가 빠르게 자리잡기도 했고, 한국어 발음상 정보기술을 적용한 광고 기법인 애드테크(ADTech, Advertising + Technology)와 혼동된다는 이유로 ‘에듀테크(EduTech)’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영어에서 A와 E는 매우 다른 발음이지만, 한국어로 발음하면 그 차이를 느끼기 어렵고 한글로 적었을 때도 오탈자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한국에서는 교육이라는 느낌을 더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에듀테크(EduTech)'라는 단어를 더 널리 사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문서에는 ‘에드테크(EdTech)’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기도 하니, 전문적인 내용의 자료들을 찾을 때는 두 단어를 모두 검색해볼 필요가 있다.  이대현 (주)인튜브 대표이사
    • 전체
    • 사회
    • 교육/시험
    2023-08-17
  • [이상헌의 성공창업경제학] 시급 9860원이 가져올 파장
    2024년 최저시급은 전년도보다 2.5% 인상된 9860원으로 결정됐다. 209시간 근로 기준 시간으로 월 단위로 환산하면 206만740원, 연봉으로 계산하면 2472만8880원이다. 이번에 결정된 9860원은 식대나 교통비 같은 복리후생비, 연차수당, 시간외 근로 수당 등이 제외된 금액이며 주휴수당규정도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 받는 최저임금과는 다르다. 특히나 올해도 주휴수당에 대한 입장 차이는 컸다. 주유수당이란 쉬는 날 지급되는 급여를 말하며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근무하면 정규직이나 알바에 관계없이 유급휴가를 적용받고 그 금액을 지급받는다. 이번 최저임금 협상에서는 근로자 측은 3.95% 인상된 1만 원을 제시했고 사용자 측은 2.5% 인상된 9860원을 제시, 결국 15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 측의 의견으로 결정되었다. 최저임금제도는 양날의 칼이다. 특히나 소상공인들에겐 사업의 존폐를 결정하는 핵심 주제이기도 하다. 이 제도는 사용자와 근로자들의 의견과 입장이 상반되는 딜레마를 내포하고 있다. 최저임금은 2018년부터 매년 16.4%,10.9%,2.9%,1.5%,5.0%,5.0%,2.5%씩 인상되었다 2018년 당시 7530원에서 오는 2024년 9860원으로 정해졌으니 7년 사이 무려 52.4% 상승된 셈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우리나라 소상공인들의 연평균 영업 상승률은 (코로나19의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전반적으로 1.6%에 불과하다. 인건비 상승률 3.7%에 비해 초라한 수치다. 당연히 사용자 측에선 '과속 인상'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올만하다. 예를 들면 2023년 소상공인 월평균 이익금은 약 282만 원인 반면 지불하는 월평균 인건비는 291만 원으로 이미 소상공인은 영업이익보다 더 많은 금액을 인건비로 지불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일이 지속되면 결국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채산성 하락을 우려해 고용 축소로 이어질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측의 자료에 의하면 2024년 최저임금이 9860원으로 인상되면 소상공인들의 58.7%가 신규 직원 채용을 축소하고, 44.5%는 기존 직원을 감원하거나 근로시간을 단축한다고 한다 이는 이미 예견된 일로 2023년 현재 소상공인들의 고용률은 평균 3.21명으로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그중 직원이 없는 1인 운영 소상공인들은 해마다 23.5%씩 증가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소상공인은 나라 경제의 근간이다. 매년 평균 약 95만여 명이 신규 창업을 하고 약 90여만 명이 폐업을 한다 창업자들이 바라는 기대수익성은 투자 대비 월 약 3.5~4% 정도의 수익을 원하고 있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영업을 잘하는 소상공인들의 수익은 투자 대비 2.2~2.8%다. 최근 정부는 동남아시아의 전문직 가사도우미를 최저임금에 맞춰 고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말 말 같지도 않은 정책이다. 우리나라보다 GDP가 높은 홍콩이나 일본도 약 80만~120만 원의 인건비로 제3국민을 가사도우미로 고용하고 있다. 우리 산업현장에는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하지만 최저임금정책의 수혜로 인하여 채산성도 부족한 그들에게 생산성이 부족한 실정에서도 똑같은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규정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한숨만 나오는 노동정책이다. 어쩔 수 없이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제대로 알고나 정책과 관련 법률을 만드는지 묻고 싶다 며칠 전 우여곡절 끝에 마친 잼버리 세계대회도 마찬가지다. 관련 정부 책임자들과 일부 정치인들의 방관과 무지가 빚은 참사를 국민의 혈세와 대기업의 동원으로 겨우 땜질하지 않았는가. “이번 일로 우리의 위기대응능력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라는 여성가족부 장관의 한마디는 국민들은을 낮 뜨겁게 했다. 소상공인들의 절규가 반영된 최저임금 제도의 대대적인 혁신은 여전히 소원한 것이지 정부에 묻고 싶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컨설팅학 박사)
    • 전체
    • 경제
    • 재테크/창업
    2023-08-14
  • 4세대 걸그룹의 청량한 각축전 ‘탄산 전쟁’
    '코카콜라 맛있다. 맛있으면 또 먹어'   일명 ‘척척박사’로 알려진 이 노래의 가사는 지역별로 그 변형이 수십 가지에 달할 정도로 오랜 시간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구전 동요이다. 최근 이 가사를 이용한 노래가 발표되어 큰 화제가 되었다. 바로 걸그룹 ‘뉴진스’와 ‘코카콜라’가 콜라보 한 CM송 ‘Zero’이다. 앨범 ‘Zero’와 그룹 ‘뉴진스’ / 출처 : 어도어(ADOR), 코카콜라   기존 CM송의 짧고 간결한 개념이 아닌, 약 3분가량의 음원으로 제작된 ‘Zero’는 코카콜라와 뉴진스의 특징을 잘 조합하여 발매되자마자 국내 실시간 음원차트 1위와 함께 뮤직비디오 역시 170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뉴진스를 상징하는 토끼 캐릭터가 코카콜라의 상징인 빨간색으로 물든 앨범 커버를 비롯해, 뮤직비디오에 담긴 평행우주 설정은 그동안 뉴진스가 ‘Ditto’, ‘OMG’등의 여러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주었던 세계관의 특징과 흐름을 코카콜라 역시 잘 캐치했다고 보인다.  이에 질세라 ‘펩시콜라’는 걸그룹 ‘아이브’(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이하 스타쉽)와 손을 잡았다. 그들이 공개한 음원 ‘I WANT’는 단순한 비트와 반복적인 멜로디를 강조하여 차별화를 두었으며, 앨범 커버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펩시의 상징인 파란색과 로고, 음료를 전면에 내세웠다.  앨범 ‘I want’와 그룹 ‘아이브’ / 출처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펩시   뉴진스의 ‘Zero’보다는 광고성이 짙게 느껴지지만, 중독성 있는 멜로디는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 대중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Zero’는 코카콜라와 뉴진스의 특징이 잘 녹아든 한편의 드라마라고 본다면, ‘I WANT’는 청량한 젊음을 발산하는 한여름밤의 축제에 온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사실, 펩시콜라와 스타쉽의 콜라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펩시 스트롱’을 홍보하기 위한 프로젝트 걸그룹 ‘우주미키(우주소녀&위키미키)를 비롯해 매년 ‘PEPSI X STARSHIP PROJECT’를 진행하며 콘서트까지 개최하고 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 역시 롯데칠성음료 ‘탐스제로’의 홍보모델로써 1분가량의 CM송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한 이력이 있다. ‘탐스제로’의 시그니처인 주황색 계통의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의 개성과 톡톡 튀는 분위기를 표현하는데 충분했다. 탐스제로 홍보모델 그룹 ‘(여자)아이들’ / 출처 : 롯데칠성음료   ‘뉴진스’와 ‘아이브’같은 코카콜라와 펩시의 경쟁구도는 사실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 일명 ‘콜라전쟁’이라고 부르는 이 구도는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음악이 가진 대중성과 문화적 영향력은 그 어떠한 것보다 강력하기에, 브랜드는 음악 또는 아티스트를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원했다. 이는 아티스트의 관점에서도 긍정적인 제안일 것이다.  브랜드는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를 통해 그들의 팬층을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고, 아티스트는 브랜드의 소비자를 기반으로 대중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펩시는 ‘마이클 잭슨’, ‘비욘세’등과 같은 유명 팝스타와 마케팅을 진행한 적 있으며, 코카콜라는 ‘Coke Studio’라는 젊은 아티스트와 다문화 음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뉴진스의 ‘Zero’ 역시 ‘Coke Studio’를 통해 발표되었다. 마케팅의 교과서와 같은 ‘콜라전쟁’이 한국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은 놀랄 일이 아닐 수 없다. 분명 K-POP의 인기와 음악산업이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글=오지헌 칼럼니스트(STUDIO AM 대표)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3-08-10
  • '크루즈 연수' 강행하려던 부안군의회...뭇매 맞자 뒤늦게 취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에도 '크루즈 연수'를 강행하려던 부안군의회가 논란이 거세지자 튀늦게 일정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비난이 쏟아진 부안군의회 홈페이지 게시판. 사진=부안군의회 홈페이지   빈축을 산 건 부안군의회만이 아니다. 지난 9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전북도의원 18명이 오는 1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로 견학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견학의 목적은 광복절을 맞아 독도를 찾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퍼포먼스를 벌이기 위해서다. 전북도의회와 부안군의회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과 무관하지 않은 기관들이다.  잼버리 파행으로 인해 전북도민과 부안군민의 우려가 깊은 와중에 지난 폭우로 인한 수해 복구도 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민생을 뒤로 한 채  울릉도 견학이나 크루즈 연수를 강행하는 게 적절할까? 전북도의회 전체 의원 39명 중 절반에 가까운 18명이 울릉도 견학 신청을 했다. 경비는 1인당 40만∼50만원을 책정했다. 이와 관련해 한 전북도의원은 "경북도의회에서 이번 광복절에 독도를 못 간다고 해서 그러면 우리 전북도의회라도 가서 독도가 일본 다케시마가 아님을 보여주려고 했다"면서 "당초 22명이 신청했는데 4명이 빠졌다"고 답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견학을 주도했던 한 도의원은 "절대 놀러 가려는 의도가 아니다"라며 "여론이 그렇다면 일정을 전면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부안군의회는 더 가관이다. 부안군의원 10명 전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박 4일간 싱가포르와 말레시아로 크루즈 연수를 가기로 결정했다. 항공·숙박비와 크루즈 여행 비용 등 4천여만원은 모두 군비로 부담하기로 했다. 부안군의회는 "크루즈항 여건과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분석하기 위한 연수"라면서 "연수 보고서는 정책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지만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각종 감사가 예고된 상황에서 사태 수습을 뒷전으로 한 채 해외 연수를 가겠다는 의회를 이해할 군민이 몇이나 있을까? 전북도 한 공무원은 "오늘도 공무원들은 잼버리 현장으로 쓰레기를 주우러 간다"며 "챙겨야 할 현안이 산적한 데 민생은 뒷전인 처사"라고 지적했다. 김광수 부안군의회 의장. 사진=부안군회의 홈페이지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광수 부안군의회 의장은 "언론 보도를 통해 이번 연수가 논란이 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오전 중 의원들과 논의를 거쳐 연수 취소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잼버리 파행을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이번 연수는 대회 기간에 계획한 것은 아니고 이전부터 지역 관광 정책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했다"고 해명했다.
    • 소셜뉴스
    • SNS뉴스
    2023-08-10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미래 교육의 혁신 '에듀테크'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된 용어이다. 정확히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빅데이터(Big Data),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을 접목한 미래형 교육을 의미한다.  인포그래픽 출처 = 한화생명 누리집   에듀테크는 1990년대 후반 이후 출생한 모모세대(More Mobile Generation)를 주 대상으로 시작했으나, 스마트 디바이스의 보급으로 점차 모든 연령대로 확대되는 추세다. 모모세대는 유튜브 등의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콘텐츠를 이용한다는 학습자 특징이 있는 세대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모모세대들은 에듀테크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러닝(e-Learning) 교육 환경의 바닷속에서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BS 인강, 메가스터디, 이투스 등 인터넷 강의 서비스를 하는 회사들이 이런 모모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현재 성인이 된 모모세대들과 함께 성장하며 회사를 확장해갔다. 그러나 이러닝은 단순하게 오프라인 강의가 그대로 네트워크상으로 전이되어 활용되었으며,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에듀테크와는 차이가 있다. 이러닝이 에듀테크의 전신이라고는 하지만, 이러닝이 디지털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학습 내용을 전달하는 데에 그친다면, 에듀테크는 ICT 기술과 융합해 기존과 다른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에듀테크는 블랜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게임 기반 교육 등과 같은 교수-학습법과 결합하여 학습 내용을 전달하고, 학습 방법부터 학습자 맞춤형 학습법에 관한 정보까지 제공할 정도로 발전했다.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학습법과 기술이 도입되고 인공지능 로봇 블록이나 AI 튜터 등의 등장으로 기술과 교육이 분리되어왔던 이전의 학습법이 이제는 온전히 기술과 교육의 결합으로 이어지고 있다.  출처 = 교육부 누리집   에듀테크는 대면 학습에서 갖는 단점으로 회자되는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단순한 지식 전수부터 문제해결능력 향상의 보조도구로까지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듀테크는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액티브 러닝(Active Learning)이 가능하게 하는데, 학습자들의 상상력과 문제해결력을 기술(기계)에 담아 학습자 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인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미래 사회에는 에듀테크가 주된 교육의 수단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더더욱이나 교사 주도의 수업방식에서 학습 수요자 중심의 학습 패러다임의 변화가 생긴 현실 속에서, 교육현장에서의 에듀테크의 도입은 필수 불가결한 사항이 되고 있다.  글=이대현 인튜브 대표이사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3-08-08
  • [이상헌의 성공창업 경제학] 폐업도 전략이 필요하다
    모든 소상공인들은 부푼 기대감과 용기를 가지고 창업시장에 뛰어든다. 소위 성공창업자의 모델을 꿈꾸며 '나도 그렇게 될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창업을 실행한다. 이미지=픽사베이 제공   2022년 코로나19가 전반적 소비시장과 창업시장을 위축했지만 전국적으로 87만여개의 신규창업자가 생겼으며 98만여명의 소상공인들이 폐업을 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폐업이라는 정의는 기존의 투자비용에 대한 손실을 의미한다. 하지만 2000년이후 창업한 소상공인들을 '목숨형 창업'이라 불리는 까닭은 그만큼 절실하기 때문이다.  고용시장의 불안과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조기퇴직이 늘어나면서 생계를 위해 어쩔수 없이 창업에 뛰어든 창업자들을 나타내는 단어이기도 하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모든 창업자들이 소위 성공창업의 영예를 누릴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경제 환경의 변화, 트랜드의 이격, 상권의 변화. 수익성의 급감 등 여러 요인에 의해 폐업을 한다. 문제는 폐업에 따른 손실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피폐하다는 점이다. 각자의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점포를 폐업할 경우 얼마 정도의 환급성을 실현할 수 있을까? 보통의 경우 시설과 집기에 대하여 잔존가치금액을 산정한다. 환급액 기준이 되는 감가상각금액을 계산한 후 실 가치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역시 현실에서는 무시되기 일쑤다. 폐업을 하기 위한 절차는 크게 행정적 절차와 실무적 절차로 구분된다.  행정적 절차는 사업자등록증을 반납하고 세금에 관한 정산과 건물주인과의 임대차 관계의 종료를 의미한다. 실무적 절차는 점포의 양도양수나 시설물에 대한 철거, 그리고 집기나 용품에 대한 처리 등이다.  행정적 절차는 처리 매뉴얼에 따라 신고하고, 반납하고, 지급하는 수순을 밟으면 되지만 정작 어렵고 힘든 것은 실무적 처리다. 가장 이상적은 폐업 방식은 현 업종을 그대로 제3자에게 판매하는 양도양수방식이지만 그 대상과 적임자를 찾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양도양수방식이 가장 투자비용 손실을 만회하는 방식이지만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어디서 그 대상을 찾아야 할 지 난감하다. 그러다 보니 그러한 약점만을 노리고 심리적 조급함을 이용해 권리금을 가로채거나 소개비나 광고비 명목으로 사기를 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자인 경우에는 해당 브랜드 본사에 점포양도 양수를 의뢰해서 성사되는 경우도 있으나 이 또한 지역과 인수금액, 영업상태, 계약기간,본사지급금액, 등으로 인해 쉽게 성사되지 않는다.  본사입장에서도 신규 가맹점을 늘리는 방법이 수익성 측면에서 우수한데 굳이 수익성이 떨어지는 양도양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이유도 없다.  어찌되었건 현 상태로 양도양수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시설물 처리를 통한 폐업을 해야 한다. 이럴 경우 먼저 점포계약서에 준한 문구와 계약사항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만약 임대계약서에 원상복귀나, 원상태, 혹은 시설 전 상태 라는 표현의 문구가 있다면 철거비용을 지불하고 계약 전 상태로 복구공사를 실시해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계약서를 작성할 때 계약 만료 시 조항에 대해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요식업의 경우 운영상 반드시 필요했던 냉 난방기, 주방기기, 기구, 용품, 소모품, 소품 등 다양한 집기들의 처리도 쉽지만은 않다. 처음 구입시 지불한 금액에 사용기간과 상태에 따른 감각상각 비용을 공제한 잔존가치금액으론 판매도 어렵고 판매처를 찾기 또한 어렵다. 설령 판매가 되더라도 집기의 판매 가격 협상과정은 절대 폐업자에게 유리하지 않다.  폐업전문업자들은 평균 구매가의 10~15% 수준인 헐값을 제시한다. 우리가 사주는 게 다행이라며 "팔기 싫으면 말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한다. 폐업자들은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이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의 창업전략 중 리스크 관리형 창업이 중시되고 있다. 예컨대 폐업 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점포계약시 원상복귀 항목을 최소화하거나 최근 등장한 O2O 점포거래 사이트 등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 폐업 시 비교적 제값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그 예다. 폐업시 부담되는 철거비가 오히려 어쩔 수없이 사업을 그만두는 소상공인들에게 족쇄로 되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철거비 지원제도를 정부 기관에서 지원하고 있으니 관련 제도를 활용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속담은 폐업을 대비한 전략을 세웠을 때 성립되는 이야기다. 글=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3-08-07
  • 청소년정책연대 “잼버리 더 큰 사고 나기전에 축소해야”
    연일 이어지는 폭염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세계 각국 청소년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남은 잼버리 기간을 축소하고 야외활동을 전면 실내활동으로 전환하라는 요구가 나왔다. 3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살피고 있다. (부안=연합뉴스)   한국청소년정책연대(이하 정책연대)는 3일 오전 긴급 성명을 통해 “살인적 폭염속에서 중환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행사를 강행하고 있는 정부와 잼버리 조직위원회를 비판한다”고 밝혔다. 정책연대는 “잼버리 일정을 축소한다고 이를 비판할 사람은 국내외에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즉각적인 행사 일정 축소 및 프로그램 변경 긴급 조치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청소년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라”고 촉구했다.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새만금 현장의 열악한 상황은 사람들의 우려를 낳기에 충분한 것으로 보이는 실정이다. 전기 시설이 부족해 선풍기를 틀기 어렵다는 보도, 야영지는 진흙탕에 물까지 고인 상황, 간이 화장실은 몇십년전에 보던 비위생적이고 남녀가 같이 써야 하는 상황이라는 소식이 계속 나오고 있다. 정책연대는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만큼 불편한 점은 있을 수 있지만 한여름에 기본적인 화장실, 샤워실의 태부족과 야영지에 자라난 풀들과 벌레 물림 등 후진적이고 망신스러운 준비 모습은 도대체 어떻게 잼버리를 준비한건지 잘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영일 정책연대 대표는 “이미 수백명이 온열질환을 호소하고 있고 2일 개영식에서도 84명이 집단 탈진해 실려가면서 경찰이 갑호 비상을 발령했고 소방당국은 조직위측에 행사 중단을 요구했으나 주최측은 중환자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30분이나 더 행사를 강행했다는 소식은 주최측이 청소년의 안전을 담보로 무엇을 성공하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의 각종 참사와 사고는 미연에 방지하지 않아서 발생한 측면이 크다. 이런 상태로 계속 일정을 강행하다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또한 “스카우트 정신이 도전 정신이라고 폭염을 상대로 도전하라는 것이냐. 4만여명의 청소년을 폭염속에 방치하는 것은 방임이자 학대”라고 주장했다. 정책연대는 10일이나 남은 기간을 대폭 축소하고 즉시 야외활동을 실내로 전면 전환할 것을 즉각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잼버리 기간을 축소한다고 이를 비판할 사람은 국내외에 아무도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정책연대의 주장이다. 오히려 청소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모두의 이해를 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책연대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은 경제적 가치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따져볼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성공은 참가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우정을 나누고 교류하며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성공의 기본임을 정부와 조직위는 더 큰 사고가 발생하기전에 깨닫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3-08-03
  • [이상헌의 성공창업 경제학] 푸드트럭이 청년창업 꽃이라고?
    휴게음식으로 허가받은 푸드트럭이 2021년 기준 전국적으로 4895대가 있다. 특히 2015년 이후 매년 푸드트럭 창업이  증가했지만 여러 가지 규제와 계절적 변동성으로 인하여 운영 기간은 일반적 소상공인들의 점포 운영 지속시간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결과를 나타냈다. 위 사진은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이며 본문 내용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하림   그 결과 2022년까지 폐업한 푸드트럭은 3054대로 전체 푸드트럭 창업 숫자 대비 62.4%에 달한다. 또한 신규 창업 후 1년 이내 폐업한 푸드트럭 수는 1947대로 창업자 평균 39.8%는 1년을 못 버티고 사업을 철수했다는 결론이다. 이러한 현상은 전국적으로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특히나 등록대수가 많은 서울 경기도는 전국 푸드트럭 폐업자 수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서울 서북권의 최대 전통시장인 마포농수산물시장 푸드트럭 특화거리. 푸드트럭 활성화를 위해 10대의 푸드트럭이 입점 은영을 했었으나 2021년 이후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푸드트럭 17대가 등록된 마포 문화비축기지도 운영 초기에는 '밤도깨비시장' 입점이 치열해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 했던 명소였다 하지만 그 장소도 현재는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 청년창업의 꽃으로 각광받으며 2015년부터 급속히 증가했던 푸드트럭은 8년이 지난 지금 대부분 자취를 감췄다. 코로나19 영향이 있었지만 구조적 원인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그렇다면 그 많던 푸드트럭은 다 어디로 갔을까? 언제부터인가 푸드트럭은 청년창업의 대표 창업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고 청년들의 열정과 아이디어 그리고  노력을 통해서 새로운 성공 창업이 가능한 업종이라는 인식이 확장되었다. 하지만 오히려 청년창업이라는 통념이 푸드트럭 사업의 확장과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푸드트럭 창업은 태생적으로 상품의 전문성은 물론 운영 노하우와 마케팅 고객 관리 전략 그리고 정보와의 전쟁이 필요한 업종이다. 점포형 창업이 아님에 따라 다양한 전략과 경험,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입장벽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청년들의 열정팔이로 몰고 가는 사업 추진 형태가 문제로 지적된다. 맨해튼 등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운영 중인 퓨전 한식 'korilla BBQ'는 밥과 고기를 활용한 한국식 바비큐 간편식으로 많은 뉴욕커들의 명물로 자리 잡았고 유명도를 활용해 차량형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그 결과 소위 푸드트럭 영업의 성공 모델로 알려지고 있다. 당연히 한국내 젊은이들도 할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주는 창업 케이스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정부에서는 푸드트럭 창업을 독려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규제와 허가의 까다로움을 없애는 동시에 규제개혁을 통해 지자체별로 다양한 지원체계를 도입한 결과 푸드트럭 창업이 증가했었다.  하지만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우리나라 푸드트럭 창업현실은 등록된 푸드트럭이 데이터상으로만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행안부에 등록된 푸드트럭 영업장을 전수조사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업장도 비일비재하게 나타난다.   실제로 등록된 주소지로 영업상황을 확인해보면 거의 운영을 하지 않거나 트럭 조차도 없는 경우가 전국적으로 많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그 이유와 대책은 무엇일까? 푸드트럭은 점포형 창업이 아닌 로드형&이동형 창업이기에 많은 영업적 노하우와 경험 그리고 실행력이 필요한 창업형태다. 오히려 청년들이 창업을 통해 성공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창업형태에 가깝다. 아이템과 상품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짧은 시간에 구매를 촉진하고 서비스해야만 적당한 매출과 수익성이 담보되는 사업이다. 하지만 정부기관에서 모집하고 지원하는 창업대상은 거의 청년으로 국한되고 그들에게만 푸드트럭 창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오히려 창업이나 푸드트럭 사업에 대한 일천한 얇은 지식과 해외사례로만 정보를 가지고 있는 정부담당자들의 무지가 이러한 상황을 야기하고 있다. 설령 힘들게 장소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해도 운영에 대한 허가기간을 일년으로 확정함에 따라 동일 지역내 운영의 연속성을 담보하지도 못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유동성이 한계적이면 당연히 기대하는 매출은 요원하고 오히려 영업을 위해 투자하는 경상비마져도 손실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종합적인 운영형태 분석을 통한 자생력이 확보될 수 있는 장소적 접근과 관련한 인허가사항의 개선이 필요하다. 계절적 비수기엔 점포형 창업으로 운영하고, 축제나 행사등, 계절적 호환되는 기간에는 푸드트럭으로 이동형 운영의 경우가 훨씬 합리적 형태의 창업이다. 현실적으로 성공 가능한 사업형태는 점포형과 결합된 푸드트럭운영이 합리적이고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높은 창업형태다.  청년은 열정이다. 하지만 열정만으로 승부하기엔 푸드트럭 창업시장의 벽이 너무 높다. 글=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 생활밀착형뉴스
    2023-07-31
  • [이호준의 문화 ZIP]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마지막 시간
    요한 세바스찬 바흐에게 7월은 참 잔인한 달입니다. 아이들의 엄마 이자, 누이 같았고 친구였던 첫 번째 부인 마리아 바르바라를 빼앗아 갔고, 또 그 자신을 데려간 달이니까요. 요한 세바스찬 바흐 동상 사진 출처=픽사베이   지금으로부터 273년 전인 1750년의 7월은 음악사 적으로 바로크 음악이 끝나는 해 이기도 하고 7월 28일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사망하기도 한때입니다. 당시의 평균 수명으로 따진다면 65세는 장수했다고 봐도 무방할 나이긴 하지만 그의 죽음이 자연사가 아닌 안과 수술의 부작용이 원인이었기에 당시 가족들이나 음악사로나 아쉬움이 남습니다. 당시 바흐는 당뇨 합병증에 의한 백내장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유럽을 순회하며 수술을 한다는 영국 왕실의 공식 안과 의사 ‘존 테일러’라는 사람에게 치료를 받게 됐습니다. 이 의사는 나름 백내장 수술의 기초를 닦은 유명한 사람이라는데, 당시로는 아직 미완의 수술법이었던 듯합니다. 무엇보다 위생의 개념이 희박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이 의사에게 수술을 받고 많은 사람이 부작용으로 죽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바흐 역시 백내장 수술을 받고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죠. 문제의 의사인 존 테일러는 그 후로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미완의 안과 수술을 했다는데, 바흐 사망 9년 후엔 바흐와 동갑내기 음악가 ‘헨델’까지도 백내장 수술 합병으로 실명케 합니다. 말년엔 본인도 백내장으로 실명을 했다고 하네요. 아무튼 전해지는 이야기는 바흐의 수술 후, 회복을 위한 시간이 흘렀고 의사가 바흐의 눈에서 붕대를 풀자 침대에 둘러서 있던 자녀들이 바흐에게 물었습니다. “아버님, 뭔가 보이세요?” 바흐가 대답했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뜻대로 되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구나!” 바흐는 신앙의 힘으로 운명을 받아들이고 나서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음악의 아버지 요한 세바스찬 바흐는 수술 3개월 후인 1750년 7월 28일 밤 8시 45분경 65세로 일생을 마쳤습니다. 273년 전 7월 28일,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사망한 날이라서 유튜브 영상으로 공유하고 싶은 음악은 바흐의 마지막 작품 ‘푸가의 기법 bwv1080’입니다.     총 19곡으로 바흐 자신의 이름인 BACH(시, 라, 도, 시)의 주제로 전개되다가 갑자기 뚝! 하고 끊깁니다.  곡이 미완성으로 끝나기 때문이죠. 곡을 감상하다가 어느 순간 딱 끊길 때의 느낌은 마치 옆에서 임종을 마주하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삶을 이어 가고픈 인간의 노력과 의지가 부질 없이 툭!~ 하고 끊어지는 듯, 허무함과 슬픔이 밀려옵니다. 영상이 길기 때문에 시간이 없으신 분은 끝부분인 1:07:14부터 보시길. 맨 마지막 부분, 연주가 갑자기 멈추고 시냇물이 졸졸졸~ 하고 흐르는 소리와 영상을 덧 입힌 것은  'BACH'라는 원뜻이 독일어로 '시냇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징적인 효과를 의도했다고 보이네요. 그의 이름의 원뜻은 '시냇물'이지만 '베토벤'은 말하길,  '바흐는 거대한 바다다'라고 했습니다.  글=이호준 문화칼럼니스트
    • 오피니언
    • 이호준의 문화ZIP
    2023-07-27
  • 천재지변으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눈물은 누가 닦아주나
    참으로 참혹하다.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의 결과가 믿기지 않는다. 특히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피해 현장을 두고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정부부처 공무원들이 더더욱 한심하다. 가슴까지 차오르는 불어난 물속에서도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이려 아등바등 대는 국민들과 소상공인들의 사투는 눈물겹기까지 한다. “정말로 막막합니다 이제는 어찌 살아야 할지….” 뉴스 속 인터뷰하는 야채가게 주인의 울먹이는 목소리가 아직도 귓전을 맴돌고 있다. 과연 정부나 소위 책임 있는 관료들은 그냥 천재지변이라고 치부하면 그만인가? '인재다. 아니다'의 갑론을박이 필요한 시간이 아니다 어떠한 방법이든 조속한 복구와 삶의 터전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지원해야 하는 절실함이 남아있을 뿐이다. 창업은 선택이지만 운영은 '절박함'이다. 이번 수해로 인하여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수재민들이나 소상공인들의 모습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언제든 나에게도 닥칠 수 있는 그런 상황이기에 안타까움은 배가된다. 항상 나오는 말이지만 '대응 매뉴얼이 없었다'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는 당국의 대답은 공허할 뿐이다. 도대체 재난방지 시스템은 과연 언제나 만들고 작동될 것인가. 일부 정치인들은 책임회피에 급급해 전 정권의 경제정책의 실패를 재난의 원인으로 내세운다. 혹여 이들의 말이 맞더라도 수많은 무고한 목숨을 되돌릴 수 있을까. 소위, 책임질 자리에 있는 높으신 분들은 너무 무책임하고 이재민들은 너무 무기력하다. '사후약방문' 늘 들어오던 속담이지만 현실을 정확하게 집어내는 속담이 아닐 수 없다. 사전에 미리 점검하고 준비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반복되는 재해로 인해 결국 가장 힘없는 소시민이나 소상공인들의 피해만 늘어날 뿐이다  늘 그러했듯이 조만간 정부 차원과 민간 차원의 다양한 지원정책이 쏟아질 것이다 재난지역선포, 긴급피해자금지원, 세금의 한시적 면제, 피해 경중에 따른 지원대책…. 이제 너무나 익숙하지만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은 피해에 대한 보상이 아닌 마음 놓고 영업에 정진할 수 있는 환경을 더욱 원하고 있다. 달콤한 지원에 대한 약속도 시간이 지나면 슬그머니 원칙과 전례를 운운하며 힘 있는 자들의 우선 지원과 그들의 주머니를 채우는 결과를 뻔히 예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입은 소상공인들은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갈 정도로 참담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매출의 하락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어쩔 수 없는 사항으로 인식할 수 있지만 세금이나 카드 수수료, 기타 공과금의 무지막지한 폭탄을 그냥 맨몸으로 막고 있다. 소상공인의 규모가 경제활동인구의 40%를 육박하고 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매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법인세 인하와 같은 혜택은 꿈도 꿀 수 없는 '제2의 유리지갑'이기도 하다. 그러한 소상공인들이 맘 놓고 안전하게 영업이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그립다. 많이 변해야 한다 공정, 정의, 공익이라는 이번 정부의 구호처럼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사회적 제도의 마련과 규칙이 절실하다 소상공인들은 국가 경제의 기둥이다. 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곧 경쟁력 기반의 우수한 나라임을 알려주고 싶다 글=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장(컨설팅학 박사)
    • 전체
    • 경제
    • 재테크/창업
    2023-07-25

알쓸신잡 검색결과

  • 유튜버 문복희, 거짓해명 후 '광고표시 없는 뒷광고' 사과
    지난 3일 유튜버 참피디가 광고 제품를 광고 표기를 하지 않고 광고료를 받은 유튜버 중에 한명으로 문복희를 언급했다.  사진출처:문복희 페이스북   이 일이 벌어진 후 문복희는 SNS로 그런 적 없다고 해명했지만 4일 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본인의 SNS에 입장을 번복하며 광고인데도 광고 표시 없이 광고를 한 적이 있다고 시인하면서 사과했다. 문복희 Eat with Boki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튜버이자 먹방 크리에이터로 본명은 문기연이다. 음식을 깔끔하게 먹는 것이 특징이며, 다른 먹방 대식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먹지는 않지만 복스럽게 먹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지 6개월도 안돼 구독자 100만을 돌파했고 현재는 469만명이다.  문복희는 2013년 12월 31일 수능이 끝나고 보신각 타종행사에서 YTN 기자와 인터뷰를 한 장면이 화제가 되었다. 당시 f(x)의 설리를 닮은 외모로 인해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 '방이동 설리녀', 'YTN셜리'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문복희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문복희입니다. 저를 지켜봐주시는 모든 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뒷광고에 대한 이슈가 저에게 생겨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잘못 알려진 부분을 정정해야겠다는 마음만 앞서, 인정과 사과보다는 비난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그저 저를 방어하기 위한 글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저의 미숙한 대처를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유튜브를 시작하고 광고를 표시함에 있어서 정직하게 행동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감성적으로 적었던 부분은 저의 잘못과 직접적 관련이 없어서 수정하였습니다) 제가 잘못했던 점은 1. ‘광고임에도 광고임을 밝히지 않았던 적이 있습니다.’ 광고가 시청자들의 구매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심각성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고 확실하게 광고임을 밝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간과하였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해당 영상들은 규정에 맞춰 수정하겠습니다. 2. ‘더보기를 보지 않으면 오해의 소지가 있게 적은 부분이 있습니다.’ 고정댓글에는 제가 가져왔다고 써놓고 더보기에는 협찬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더보기는 많은 사람들이 보지 않고 지나가기도 하는데 결과적으로 시청자분들이 더보기를 보지 않으면 광고임을 알지 못하게 한 점 죄송합니다. 3. ‘광고영상임을 가독성있게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시청자들이 더보기의 글은 잘 안 보인다고 하셔서 더보기와 댓글에도 적었지만 영상에는 유료광고 표시를 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광고표시를 명확하게 해달라고 요청하셨지만 저는 소극적으로 대처했습니다. 저의 불찰입니다. 9월 1일부터 바뀌는 법에 따라 ‘유료광고포함’ 문구가 ‘필수’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7월에 알게 되어 그 이후 영상들에는 ‘유료광고포함’ 문구를 넣었었고 지금은 다른 영상들도 수정하고 있습니다. 4. ‘광고를 협찬이라고 적었습니다.’ 광고와 협찬의 차이를 구분하지 않고 광고를 협찬이라고 적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광고영상은 반드시 ‘유료광고포함’ 문구를 삽입해서 광고임을 분명하게 밝히겠습니다. 저의 사려깊지 못한 행동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어제 올린 글은 저의 잘못된 행동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올린 것 같아 부끄럽고 저의 무지함도 깨달았습니다. 조금도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어제의 글이 너무 창피하고 당장이라도 삭제하고 싶지만 앞으로도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그대로 남겨 항상 경각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8-04
  • 서울 도림천서 폭우로 불어난 물에 80대 남성 사망
    행정안전부는 1일 폭우로 물이 갑자기 불어난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 인근 도림천에서 시민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대림역 인근 도림천에 119구조대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출처:트위터@lacera****)   1일 오후 12시30분께 서울 관악구 도림천 인근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80대 남성이 떠내려가던 중 구조됐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80대 남성을) 구조한 뒤 보라매병원으로 이송,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했지만 숨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 CCTV를 입수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오후 1시1분께 도림천 산책로에서 강물이 갑자기 불어나 지나던 시민 25명은 고립됐다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밧줄 등을 이용해 오후 2시16분께 시민 25명을 구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8-01
  • 故 고유민 선수 SNS에 '배구'는 없었다
    8월을 시작하는 첫날. 또 한명의 안타까운 삶이 마감됐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구를 통해 고난을 극복해 온 고유민 선수는 갑자기 세상을 등졌다.  숨진 고유민 선수의 인스타그램에는 ‘배구’와 관련된 사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올해 3월 현대건설 배구단을 떠나면서 팀동료들과도 멀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현대건설 배구단의 위기 속에 발견한 값진 선수라는 평가가 언론 보도에 많이 등장했다.    숨진 고유민 선수의 인스타그램(사친출처:인스타그램 갈무리) 하지만, 고유민 선수는 2020년 2월 11일 도로공사전에서 리베로 데뷔전을 치루면서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리고 다음 경기인 담배인삼공사전에서 리시브 효율 0을 기록했다. 슬럼프가 그때부터였을지도 모른다.  코로나19로 리그를 중간에 중단하기 전 현대건설 구단에서는 고유민 선수를 부상이라고 발표했지만 고유민 선수가  그 때 팀을 떠났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 소문의 꼬리를 물고 리그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고유민을 포항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고, 4월 27일 언론보도를 통해 고유민 선수가 팀을 떠났다는 소식이 들렸다.  고유민 전 현대건설 배구선수(사진출처 :현대건설 배구단) 결국 2020년 5월 1일 KOVO 홈페이지에 임의탈퇴 공시됐다. 고유민 선수는 임의탈퇴가 공시된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을 글을 하나 올렸다.  고유민 선수가 남겼던 인스타그램의 게시물(출처:고유민 인스타그램) 고유민 선수는 팀을 떠난 이유에 대해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는 이유가 있었고 그 이유 저도 수백번 얘기하고 싶었지만 굳이 말을 해서 저한테 좋을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하면서 "제 팬도 아니신 분들이 저한테 어줍잖은 충고 같은 글 다이렉트 보내지 말아달라"는 글을 남겼다.  고유민 선수의 글에는 악플로 힘들어했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선수생활을 그만둔 후에도 악플에 시달리던 고유민 선수는 "저도 이제 일반인이라 가만히 있지는 않습니다"라고 강하게 대응하기도 했다. 
    • 전체
    • 스포츠
    2020-08-01
  • 신천지 이만희, 고령불구 증거인멸 우려 구속
    89세 고령임에도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1일 새벽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명철 영장전담판사는 전날 감염병예방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 혐의를 받는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범죄사실에 대해 일부 다툼의 여지가 있으나, 일정 부분 혐의가 소명됐다"면서 "수사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발견되며, 종교단체 내 피의자 지위 등에 비춰볼 향후 추가적인 증거인멸의 염려를 배제하기 어렵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법원이 이만희 총회장 구속을 결정한데는 코로나19가 국내서 급격히 확산한 배경에 신천지의 조직적인 공무 집행 방해가 있었다는 혐의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국내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37.9%가 신천지와 관련이 있었다.  지난 2월 18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폭증했다. 이날부터 5월 5일까지 발생한 확진자만 1만명이 넘었다.  지난 31일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은 8시간30분 만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쳤다. 수원지법 이명철 영장전담판사는 31일 오전 10시36분부터 오후 7시쯤까지 약 8시간30분 동안 이 총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후 구속을 결정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시기인 지난 2월에 방역당국에 협조하지 않은 혐의 즉, 교인명단 및 시설현황 누락과 허위 제출에 대해 법원은 구속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신천지 연수원이자 개인 별장 '가평 평화의 궁전' 신축 등에 신천지 자금 56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와 수원 등 경기장에 무단으로 진입해 수차례 행사를 강행한 혐의까지 포함됐다. 이미 2차례에 걸쳐 이만희 총회장을 소환했던 검찰은 지난 28일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업무방해 혐의로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전체
    • 사회
    • 법원/검찰/경찰
    2020-08-01
  • 실수로 디지털교도소에 수감된 일반인
    흉악범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사이트인 ‘디지털교도소’가 생겨 화제가 된지 얼마 안돼 우려했던 사고가 발생했다. 디지털교도소에서 동명이인인 일반인을 성폭행범으로 지목하고 개인정보를 공개하면서 누리꾼들이 해당 인물을 비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료출처:디지털교도소 30일 디지털교도소는 격투기 선수 출신 김도윤(30)씨를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공범이라고 하며 신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다. 디지털교도소 측은 “여러 블로그와 커뮤니티에 있던 내용을 취합하는 과정에서 김씨 정보가 올라가게 됐다. 확인하니 잘못된 내용을 공유한 것이 파악됐다”며 “김씨에게 입힌 피해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은 제가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디지털교도소 사이트에는 밀양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라며 10여명의 인물을 공개했고 그 중 김씨가 포함됐다. 해당 글에는 김씨의 유튜브 채널과 함께 페이스북, 그가 운영하는 쇼핑몰 주소까지 게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씨가 항의했고 디지털교도소는 김씨의 신상정보를 사이트에서 삭제했다. 디지털교도소에서 김씨의 신상정보는 삭제됐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김씨의 SNS에 들어와 “쓰레기”, “가해자” 등의 댓글을 남겨놨다. 디지털교도소는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인 ‘웰컴투비디오’를 운영한 손정우씨의 미국 송환이 불허되는 등 성범죄자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직접 공개해 사회적 심판을 받게 하겠다는 취지로 일반인에 의해 개설됐다. 경찰은 디지털교도소에 위법 소지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전체
    • 사회
    • 사건/사고
    2020-07-31
  • 대전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 침수, 주민 1명 사망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80㎜의 폭우가 내려 1명이 사망하고 아파트 등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폭우로 침수된 대전의 한 아파트(사진출처:SNS)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대전(문화) 191.5㎜, 계룡 139.5㎜, 논산 126.5㎜, 천안(성거) 118㎜, 세종(금남) 111.5㎜, 금산 104㎜, 천안 92.6㎜ 등이다.   대전과 계룡, 금산, 논산에 호우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서천, 부여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전 중구 문화동에는 이날 오전 3시 57분부터 1시간 동안에만 80㎜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천안에는 밤사이 시간당 48.5㎜, 세종시는 시간당 51.5㎜의 폭우가 내렸다.   대전에서는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아파트 28세대·주택 85세대·차량 55대가 침수되는 피해가 났다. 대전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 235세대 가운데 D동과 E동 1층 28세대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아파트에 사는 50대 주민 1명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지상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50대가 물에 잠기면서 소방당국이 견인 조치 중이며 감전 사고에 대비해 해당 아파트를 단전 조치했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경부선·호남선·전라선 일반열차 운행이 최대 1시간 지연되고 있다. KTX와 SRT 등 고속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31일 오전 9시까지 50∼150㎜, 많은 곳은 20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 전체
    • 사회
    • 환경/기상
    2020-07-30
  • 대법, 한강 몸통시신 사건 장대호 무기징역 확정
    모텔 투숙객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 내 한강에 유기한 이른바 ‘한강 몸통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9일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대호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장대호는 지난해 8월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30대 투숙객을 살해, 객실에 방치한 뒤 시신을 여러 부위로 훼손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범행의 수단과 방법이 잔혹한 점, 피고인이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지 않고 생명에 대해 최소한의 존중을 보이지 않은 점 등에서 원심판결이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한 검사의 상고는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의 형이 선고된 경우 형이 너무 가볍다는 이유로 상고할 수 없다'는 판례를 들어 기각했다. 장대호가 자수를 했음에도 형량 감경요인에 반영하지 않았다며 피고인 측이 한 상고도 "원심이 자수감경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위법한 것은 아니다"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장대호는 지난해 8월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투숙객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을 훼손해 한강에 버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자가 반말을 하며 시비를 걸고 숙박비 4만원을 주지 않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그는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살해한 게 아니므로 유족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지 않고 사형을 당해도 괜찮다"고 말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거나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1, 2심 모두 장대호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고 1·2심 재판부는 각각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 전체
    • 사회
    • 사건/사고
    2020-07-29
  • 교통사고 박지윤 최동석 부부 살린 건 볼보 XC90 덕?
    최근 역주행하던 트럭과 정면 충돌하는 큰 교통사고를 당헸음에도 경미한 부상만 입은 최동석 KBS 아나운서와 방송인 박지윤 부부 이야기가 화제가 되면서 이들 부부가 탄 볼보 차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지윤(왼쪽) 최동석 부부(출처 sns 계정)  이들이 타고 있던 볼보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는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차량중에서도 최상급(플래그십)모델이다. 영국의 조사기관 댓첨리서치의 2018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2년 출시된 볼보 XC90 탑승자들은 지금껏 단 1명도 차량 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전한다. 불보 XC90  국내에서는 판매되는 XC90의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은 안전을 더욱 강조했다.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차량은 물론 자전거 주행자 및 큰 동물과의 사고 위험까지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가 기본 적용된다. 여기에 도로 이탈 완화 기능(Run-off Road Mitigation)과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Oncoming Lane Mitigation),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nd Spot Information) 등 첨단 인텔리세이프 기술이 대거 장착됐다.   이 차의 국내 출시 가격은 8,030~9,550만원 선이다.
    • 전체
    • 경제
    • 자동차
    2020-07-28
  • 빌게이츠, 문 대통령에 서한...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개발 기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이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대응에 감명을 받았다"는 서한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빌 게이츠 회장(사진출처:빌 게이츠 페이스북)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빌 게이츠 회장의 서한 내용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과 게이츠 회장은 지난 4월 통화에서 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한 바 있으며, 게이츠 회장이 서한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빌 게이츠 회장은 문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과 대통령 내외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며 "한국 정부와 게이츠 재단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코로나19 등 대응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일하기를 희망한다"고 서한을 통해 밝혔다. 또 김정숙 여사가 최근 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 후원회 명예회장에 추대된 것을 축하하고, 백신의 공평하고 공정한 보급을 위한 세계적 연대를 지지하는 것에도 경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특히 "훌륭한 방역과 함께 한국이 민간분야에서 백신 개발에 있어 선두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게이츠 재단이 연구개발을 지원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에서 개발되는 백신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어려운 처지 처한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게이츠 회장은 또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하는 '라이트 펀드'에 대한 출자 규모도 확대하겠다고 서한에서 밝혔다. 라이트 펀드는 2018년 보건복지부와 게이츠 재단, 국내 생명과학기업이 공동 조성한 펀드로, 이를 통해 감염병 대응 기술을 위한 유망한 과제를 발굴해 2022년까지 500억원을 지원한다.
    • 전체
    • 경제
    • 이슈/포커스
    2020-07-26
  • 실종됐던 미 애리조나대 채준석 교수, 끝내 시신으로 발견
    지난 3월 실종됐던 미국 애리조나주립대(ASU)의 채준석 교수가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미 ABC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ASU)의 채준석교수(사진출처:애리조나주립대 홈페이지)   미 애리조나주 매리코파카운티 보안관실은 실종됐던 채준석 교수의 시신을 지난 17일 서프라이즈에 있는 노스웨스트 리저널 쓰레기매립장에서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3월 25일 채준석 교수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은 이후 수사를 벌여왔다. 채준석 교수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제이비언 에절(18)과 게이브리엘 오스틴(18) (사진출처:ABC뉴스 방송화면 갈무리) ABC 방송에 따르면 채 교수를 살해한 혐의로 제이비언 에절(18)과 게이브리엘 오스틴(18)을 체포해했다고 전했다. 이 두명은 1급 살인, 무장 강도, 차량 절도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채 교수는 1998년 고려대를 졸업한 뒤 미 미시간대학에서 전기공학·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 애리조나주립대에 조교수로 합류해 실종 당시 풀턴공학대학원 연구 담당 부학과장을 맡고 있었다. ABC는 채 교수가 4건의 미국 특허를 취득하고 많은 논문을 쓰는 등 학문적 성취를 이룬 연구자였다고 전했다. 살인 용의자들을 붙잡은 것은 애리조나주 경찰이 아닌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의 경찰들이었다. 채 교수 소유의 차에 에절과 오스틴 등 3명이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심문 끝에 이들이 채 교수를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채 교수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교외에서 살해됐으며 이후 용의자들이 시신을 대형 철제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것을 파악했다. 경찰은 지난 5월 11일부터 서프라이즈의 노스웨스트 리저널 쓰레기매립장에서 광범위한 수색을 벌여 67일 만인 지난 17일 채준석 교수의 유해와 다른 범행 증거들을 찾아냈다. 용의자들이 채 교수를 왜 살해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전체
    • 국제
    • 미국/중남미
    2020-07-26
  • '1'도 모르는 '예산경찰서'의 황당한 교통사고 처리법
    경찰이 엉뚱한 사람을 교통사고 가해자로 특정해 형사 처분한 일이 발생했다.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남에 사는 A(55)씨는 지난 21일 오후 대전지검 홍성지청에서 보낸 '충남 예산경찰서에 접수된 교통사고와 관련해 기소유예 처분한다'는 취지의 통지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A씨는 통지서를 받고 "태어나서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예산군에서 교통사고를 냈다고 하는 검찰의 통보에 상당히 황당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충남 예산 삽교읍에서 무보험 상태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승용차와 접촉사고를 낸 남성이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지구대 조사에서 허위로 A씨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엉뚱한 사람을 가해자로 처리한 사태를 확인한 결과 실제 사고 운전자가 사고 처리 과정에서 경찰에게 A씨의 인적사항을 둘러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처리 지구대에서 예산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로, 경찰서에서 대전지검 홍성지청으로 서류가 넘어갈 때까지 아무도 실제 사고 가해자를 확인하지 않은 것이다. A씨는 "처분 결과서를 받고서 검찰에 항의하니 그때서야 제가 피의자가 아닌 걸 몰랐다는 해명이 돌아왔다"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경찰은 B(58)씨를 실제 무보험 사고 운전자로 특정한 뒤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B씨는 나와 서로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실제 사고를 낸 B씨를 상대로 A씨의 인적사항을 알게 된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물적 피해가 크지 않고 쌍방이 합의한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했다"며 사과했다.
    • 전체
    • 사회
    • 사건/사고
    2020-07-25
  • BJ김옥분 생방송 중 딱 걸린 몰카현행범
    생방송의 묘미가 있다. 예상치 못한 실수를 하거나 응급 상황을 지혜롭게 대처하는 등 의외성을 두고 생방송의 매력이 있다고 한다. 이번 사건도 생방송의 묘미라고 할 만하다. PC방에서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진행 중이던 BJ김옥분 씨의 신체를 몰래 찍던 2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시청자들의 신고 정신도 빛났다. 몰카 남성은 생방송이 진행되는 줄도 모르고 몰래카메라를 찍다가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걸린 셈이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20대 남성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 김옥분 씨는 24일 경기 시흥시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내용의 실시간 방송을 했다. 12시 13분경 생방송 도중 김옥분 씨가 PC와 키보드를 닦고 있는데 모자를 쓴 한 남성이 김씨의 뒤쪽 엉덩이 부분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는 장면이 잡혔다. 김씨는 몰카 범행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러나 실시간으로 해당 방송을 보던 800여 명의 시청자들이 몰카 남성의 행동을 방송 실시간 채팅방에 알리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시청자들은 "안경쓰고 모자 쓴 사람이 몰카 찍는다", "얼른 잡아라", "몰카 찍어요","빨리 잡아요" " PC방 CC(폐쇄회로)TV를 확인" 등 여러 댓글이 올라왔다. 김씨는 이후 해당 남성에게 다가가 “아까 혹시 뭐 사진 찍으셨어요?”라고 물었다. 몰카를 찍은 남성은 “안 찍었어요. 지나가서 오해하시는 거 같은데. 친구들 찾으려고 지나간 건데. 오해하셨다”라며 부인했다. 하지만, PC방에 설치된 CCTV 영상에는 범죄 현장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김씨가 이를 토대로 범행을 추궁하자 남성은 그제서야 “죄송하다”라고 했다. 김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몰카 남성은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남성의 휴대전화에 추가 범행 흔적이 있는지 살피고 있다”고 했다.
    • 전체
    • 사회
    • 사건/사고
    2020-07-24
  • 제주항공, 결국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결국 포기했다. 22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국토교통부에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했고, 이스타항공 측에도 이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항공은 이르면 23일 오전 인수 포기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16일 “이스타홀딩스가 주식매매계약(SPA)의 선행조건을 완결하지 못해 계약 해지 조건이 충족되었음을 밝힌다”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국토부와 고용노동부 등은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수뇌부를 최근까지 만나면서 중재를 해왔다. 제주항공은 체불임금 및 유류비, 운영비 등을 포함해 1700억 원이 넘는 미지급금을 이스타항공이 해결해야 인수가 마무리 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정부 중재에도 불구하고 양사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제주항공은 결국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이스타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 주식 약 51%를 545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항공업계가 어려워지면서 각종 비용의 책임 여부를 두고 양사는 갈등을 벌여 왔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로 발생한 손실은 인수 주체인 제주항공의 책임이라고 주장했고,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이 각종 비용을 해결하라고 주장해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1일 "제주항공이 이제 와 이스타항공 인수를 거부하는 것은 사회적 지탄을 받을 전형적인 '먹튀' 행위"라고 주장했다.
    • 전체
    • 경제
    • 기업
    2020-07-23
  • 청소년 80.5%, 반려동물 소재 온라인 콘텐츠에 긍정
    서울시에 따르면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 가구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반려동물에게 아낌없이 투자하고 함께 생활하는 ‘펫팸족’의 증가에 따라 최근에는 온라인상에서도 반려동물을 다룬 콘텐츠가 인기 소재로 자리 잡았다.  한편으로는 몇몇 유튜버들의 동물 학대 및 거짓 방송이 잇따라 논란을 일으키며 반려인들의 책임감에 대한 사회적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스마트학생복은 반려동물 콘텐츠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7월 2일부터 약 2주 동안 1,556명의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콘텐츠를 시청하는 이유 △반려동물 콘텐츠에 대한 생각 △동물 학대 등 부정적 이슈를 접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반려동물 입양 계획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45.8%의 학생들이 키운다고 응답했다. 강아지가 31.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고양이, 소동물(햄스터, 기니피그, 패럿 등), 조류, 파충류 순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반려동물과 관련된 콘텐츠를 시청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90.7%의 학생들이 시청한다고 답했다.  ‘반려동물 콘텐츠를 시청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반려동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39.1%, 609명), ▲예쁘고 귀여운 것을 보는 것이 좋아서(32.8%, 510명), ▲대리만족을 느끼기 위해(21.3%, 331명), ▲기타(6.4%, 99명), ▲반려동물 채널 운영에 참고하기 위해(0.4%, 7명) 순으로 응답했다.   ‘반려동물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일상을 기록하는 콘텐츠로 좋게 생각(48.9%, 761명), ▲대리만족, 다양한 정보 습득 등 많은 장점이 있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31.6%, 492명), ▲수익창출을 위해 반려동물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우려(16.5%, 257명), ▲동물 학대로 보이는 콘텐츠도 있어 매우 부정적(3%, 46명)이라고 대답했다. ‘반려동물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를 접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게시물을 공유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노력한다(39.3%, 611명), ▲청원을 진행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한다(28%, 435명), ▲기사 및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의견을 피력한다(19.1%, 297명), ▲그냥 지나친다(9.8%, 153명), ▲기타(3.9%, 6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동물 학대, 유기 등 부정적 이슈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동물 학대, 동물 유기에 대한 약한 처벌(34.4%, 536명), ▲책임감의 부재(28.1%, 437명), ▲반려동물을 소모품이라고 생각하는 인식 문제(20.9%, 325명), ▲반려동물을 쉽게 입양할 수 있는 구조적인 문제(12.9%, 200명), ▲기타(3.7%, 58명)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반려동물을 입양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키우고 있지 않지만 독립을 한다면 입양할 예정이다(30.5%, 474명), ▲현재 키우는 반려동물만 키울 예정이다(24.4%, 379명), ▲현재 키우고 있지만 여유가 되면 더 입양하고 싶다(19%, 295명), ▲현재 키우고 있지 않고 입양할 계획도 없다(14.8%, 231명), ▲현재 키우고 있지 않지만 입양할 계획이 있다(11.4%, 177명)라고 응답했다. 스마트학생복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을 주제로 다양한 영상 콘텐츠가 쏟아지는 만큼 관련해서 학생들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업 및 사회적 문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고민에 관심을 기울이며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전체
    • 문화
    • 문화일반
    2020-07-22
  • 환경부, 인천 공촌정수장 외 6개 정수장서 유충 발견, 여과지 문제
    환경부는 최근 공촌정수장에 적용된 정수 설비인 활성탄 여과지(활성탄지)가 설치된 전국 정수장을 긴급점검한 결과 인천 공촌정수장을 포함한 7개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인천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이 나온 곳으로 인천 공촌정수장이 지목되면서 환경부는 전국 정수장 49개소를 긴급점검했다.  활성탄지는 인천 수돗물에서 발견된 깔따구 유충이 번식한 장소로 추정되는 곳이다. 활성탄지에서 부화한 유충이 걸러지지 않한 채 정수장과 배수지를 거쳐 가정까지 흘러갔다는 설명이다. 공촌정수장 외에 활성탄지에서 유충이 발견된 또 다른 정수장은 인천 공촌·인천 부평·경기 화성·김해 삼계·양산 범어·울산 회야·의령 화정정수장이다. 이밖에 점검 대상 정수장 중 12개 정수장은 방충망 미설치 등 운영상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다. 환경부는 유충 발견 후 즉시 활성탄을 교체하고 세척 또는 오존 주입률을 상향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인천의 경우 유충 발견 후 거름망을 설치해 소화전 111개소, 배수지 10개소, 수용가 계량기 13개소를 24시간 모니터링해 유충을 찾아낸 결과를 일일 2회 발표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문제가 지적된 정수장의 경우 23일까지 보완조치를 완료하고 보고하도록 했다. 환경부는 공촌과 부평정수장 계통에서의 유충 추가 발생은 차단됐으며, 급·배수 관로 상에 남아있는 유충만 배출되면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며, 배수구 등 외적 요인 때문일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판단했다. 부산에서는 모기·파리 유충이 발견됐으나 조사 결과 하수구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화성·파주 등 다른 지역 역시 정수장·배수지·저수조 등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아 배수구 등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환경부  
    • 전체
    • 사회
    • 의료/보건
    2020-07-21

ESG 검색결과

  • 오비맥주, 맥주포장재 옷소재로 활용…패션디자인학회 등과 협약
    오비맥주는 서울패션허브 배움뜰, 한국패션디자인학회와 친환경 업사이클링(새활용) 패션쇼·전시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친환경 업사이클링 패션쇼·전시 업무협약. 왼쪽부터 하지수 한국패션디자인학회장,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 김신우 서울패션허브 배움뜰 센터장 [오비맥주 제공/연합뉴스]   오비맥주는 맥주 제조·유통·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기물, 포장 패키지 등을 소재로 활용해 패션 아이템으로 제작하고, 오는 9월 패션쇼와 전시를 열어 선보인다. 한국패션디자인학회는 전시 작품을 제작하고, 서울패션허브 배움뜰은 패션쇼에서 선보일 의상과 소품 등을 만든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은 "이색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패션 작품을 선보여 환경의식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전체
    • 경제
    2023-05-24
  • 신한금융, 국내 금융그룹 최초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19일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ESG 공시 대응을 위한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   신한금융은 2025년부터 시행되는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ESG 데이터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데이터의 최신화 및 정확성 확보를 위해 ESG 플랫폼을 구축했다. ESG 데이터 플랫폼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ESG 금융’ 등의 네 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항목별로 ESG 규제 및 평가기관,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데이터를 담고 있다. 또한 IFRS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일반요구사항(S1)과 기후관련공시(S2) 상의 데이터 항목을 포함해, 신한금융지주의 15개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ESG 데이터를 모두 반영하는 등 향후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 ESG 데이터 공시 도입을 선제적으로 감안한 시스템이다. 특히 신한금융이 지난해 3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금융배출량 측정 시스템’과의 연결을 통해 IFRS 기후관련공시(S2)에서 요구하는 금융배출량 공시 및 탄소 관련 자산 영향도 파악을 위한 적시성 있는 대응 체계를 갖췄다. 신한금융은 이번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최신화된 ESG 데이터를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 향후 ‘ESG 보고서’ 및 각종 공시를 통해 ESG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이번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ESG 공시 체계 확립을 위한 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향후 ESG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과제 수행 및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통해 진정성 있고 투명한 ESG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ESG
    2023-05-19
  • 신한금융그룹 ‘RE100’ 가입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12일 전 그룹사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인 ‘RE100’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출처=신한금융그룹 누리집   ‘RE100’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전환 캠페인으로,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전 세계 400여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신한금융은 3월 그룹 데이터센터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신한 디지털 RE100’을 선언한 바 있다. 국내 은행권 최초로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계약을 체결한 신한은행을 포함해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등 총 6개 그룹사가 REC 구매계약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녹색프리미엄, 전력구매계약(PPA)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정확한 검증 및 외부 공시를 통해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이번 RE100 가입을 통해 국내외 재생에너지 저변 확대를 위한 더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과 정확한 검증을 통해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ESG
    2023-05-12
  • KB국민은행 KB굿잡, 국가 ESG 사회공헌 브랜드상 12년 연속 수상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3일 열린 제17회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 시상식에서 ‘KB굿잡’이 국가 ESG 사회공헌 브랜드상을 12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한국언론인협회와 고려대학교 ESG연구센터가 주최하는 제17회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 시상식은 매년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KB굿잡은 청년 구직자의 고용 활성화와 중소·중견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2011년 출범한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이다. 출범 이후 총 22회에 이르는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왔다. 현재까지 KB굿잡은 4900여 개의 구인기업이 참여했고 113만여 명의 구직자가 방문했다. 또한 KB굿잡을 통해 총 3만2000여 건의 일자리가 연결되는 등 실질적인 일자리 나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KB굿잡 취업박람회’ 참여 기업에게 대출 신규 시 최대 1.3%p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KB굿잡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해 정규직원을 채용한 기업에게는 최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신규 채용 직원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하는 ‘KB굿잡 채용지원금’ 등도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및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청년 구직자의 취업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단일 규모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인 ‘2023 23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ESG
    2023-05-03
  • 한국전력기술 김성암 사장,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 수상
    한국전력기술 김성암 사장이 28일, 한국품질경영학회와 국방기술품질원 공동주관으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2023년도 춘계 학술대회’에서 공공부문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을 수상하였다. 한국전력기술 김성암 사장(오른쪽)이 ‘2023년 춘계 학술대회’에서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을 수상했다. 사진=한국전력기술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은 품질경영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한 경영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김성암 사장은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하여 유럽수출형 원전 APR1000이 유럽사업자협회로부터 표준설계인증(EUR Certificate)을 취득하는 데에 기여하였다. 또한 지난해 6월, 체코 프라하를 방문하여 TES社와 ‘체코 신규원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어 7월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ZRE Katowice社와 ‘폴란드 신규원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김성암 사장은 한국형 수출 원전 노형의 설계 품질이 매우 뛰어남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고, 이를 통해 원전 기술우위 확보에 공헌한 점, 원전 설계 분야 현지 협력망 구축 및 확장을 통해 해외 원전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김성암 사장은 ESG 경영을 위한 전략 수립 및 실행과제 수행, 중소기업 경영지원사업 신설 등을 통한 ESG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힘쓰고 있다.  김성암 사장은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국민 안전 확보와 원전 품질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라는, 격려 차원에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해외 원전 수출과 국내 에너지 안전 부문 사업 추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꾸준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전체
    • 경제
    • 기업
    2023-04-28
  • 오비맥주, 카스 포장에 받침대 제거…"종이·탄소배출 줄인다"
    오비맥주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카스 프레시 캔 전 상품(355㎖, 500㎖) 포장에 종이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최근 밝혔다. 종이 받침대를 제거한 '노 트레이' 패키지를 적용한 상품(오른쪽)과 기존 포장을 적용한 상품. [오비맥주 제공. 연합뉴스]   주류업계에서는 맥주 포장 시 묶음(번들)에는 제품을 받치는 종이 받침대를 사용하는데, 이 받침대를 제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오비맥주는 포장재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와 종이를 줄이기 위해 이런 '노 트레이'(No Tray) 패키지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노 트레이 패키지 적용으로 연간 종이 사용량을 약 687t 줄이고 탄소 배출량은 약 662t 감축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오비맥주는 앞으로 대형마트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하는 카스에도 노 트레이 패키지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버드와이저와 호가든, 스텔라 등 수입 맥주 브랜드의 편의점용 330㎖ 캔맥주 포장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오비맥주는 2025년까지 맥주 제조 공급망 전반에서 탄소 배출량을 25% 감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ESG
    2023-04-27
  • ‘1원도 빠짐없이 기부하는’ 곧장기부, 월 기부금 1억원 돌파
    SK 사회공헌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은 운영하는 ‘곧장기부’의 월 기부금이 1억원(4월 21일 기준)을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2022년 4월) 월 기부금(3963만4300원)보다 156.9% 상승한 금액이다. 인포그래픽=SK행복나눔재단   곧장기부는 기부자의 기부금을 1원도 빠짐없이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100% 기부 모델이다. 곧장기부는 투명한 기부를 위해 물품 구매 시 오픈마켓 시스템을 이용하며, 이때 발행되는 영수증과 배송되는 과정을 모두 공개하고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로 실시간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영비 및 수수료는 전액 SK행복나눔재단이 부담한다. 월 기부금 1억원 돌파에는 이 같은 투명성 뿐만 아니라, 이달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새롭게 오픈한 ‘곧장기부 at 임팩트’ 모금함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곧장기부 at 임팩트 모금함은 SK행복나눔재단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실험적으로 개발한 프로젝트에 기부하는 것이다. 첫 번째 기부 대상은 점자를 배우기 어려워하는 시각장애 아동의 문해력을 높일 ‘점자라벨 동화책’을 전달하는 프로젝트였다. 해당 모금함은 오픈되자마자 40명의 기부자가 몰리며 8분 만에 마감되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곧장기부는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한부모가정, 어린이병원, 유기견/유기묘 센터 등 다양한 기부처를 위한 모금함을 운영해왔다. 각 기부처에 필요한 물품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모금함 평균 금액은 100여만 원, 노출되는 모금함은 최대 6개로 유지하고 있다. 모금함 완료 시간은 평균 2.4일이다. 곧장기부를 담당하는 SK행복나눔재단 박은실 매니저는 “곧장기부를 향해 보내주시는 기부자 분들의 성원에 저희 팀도 항상 놀라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기부를 모토로 곧장기부 at 임팩트를 통해 아이들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기부 프로젝트도 꾸준히 기획, 진행할 예정”이라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현재까지 곧장기부를 거쳐 아이들에게 전해진 누적 기부금은 11억2865만9112원이며 △누적 기부자 수 8402명 △누적 전달한 장바구니 2133개 △필요한 물품을 선물 받은 아이들 6만2060명 △SK행복나눔재단 누적 부담금 6894만4752원을 기록하고 있다.
    • ESG
    2023-04-25
  • 현대자동차, 의료용 착용로봇으로 보행 재활치료 돕는다
    현대자동차가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이동 약자들의 신체 한계 극복 및 이동성 개선에 앞장선다. (왼쪽부터)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이정술 사무총장,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 현대자동차 경영전략사업부장 최두하 전무, 서울아산병원 이제환 진료부원장, 서울아산병원 전재용 재활의학과장, 서울아산병원 전민호 재활의학과 교수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현대차는 19일(수) 서울시 송파구 소재 서울아산병원에서 현대자동차 경영전략사업부장 최두하 전무,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 서울아산병원 이제환 진료부원장,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이정술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행재활 로봇치료 및 연구협력을 위한 착용로봇 기증식’을 가졌다.   지난달 현대자동차는 서울아산병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과 ‘보행장애 환자 대상 보행재활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대차의 의료용 착용로봇을 활용해 향후 약 2년간 하반신 마비 환자의 재활치료 및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데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이번 행사에서 총 2대의 의료용 착용로봇을 기증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는 5일(수) 동일한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국립재활원과도 체결했으며, 2년간 보행재활 지원 프로그램에 현대차의 착용로봇을 활용하고 관련 연구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두 병원과의 협력에 사용되는 착용로봇은 현대자동차의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엑스블 멕스(X-ble MEX)’로, 보행이 어려운 이동 약자의 하지 근육 재건 및 관절 운동을 돕는 의료용 착용로봇이다.   현대차는 착용로봇 통합 브랜드 ‘엑스블(X-ble)’의 상표를 등록하고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의료 및 산업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엑스블(X-ble)은 로보틱스 기술의 무한한 잠재력을 뜻하는 ‘X’와 무엇이든 현실화 시킬 수 있다는 의미의 ‘able’을 결합해 만들어진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의 착용로봇 브랜드다.   브랜드 ‘엑스블(X-ble)’의 첫 제품인 ‘엑스블 멕스(X-ble MEX)’는 걷기, 서기,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좌우 회전 등 5개의 동작을 지원하며 착용자의 신체조건에 맞춰 로봇의 부분별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앉아있는 상태에서도 착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2등급 허가를 획득했으며 보행 보조를 위한 동력원인 배터리 인증도 완료해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와 서울아산병원, 안실련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의료용 착용로봇을 고도화하고 더 많은 환자의 이동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앞으로도 착용로봇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를 적극적으로 접목해 이동 약자들의 이동성 개선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발표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CSV(공유가치창출) 이니셔티브 ‘현대컨티뉴(Hyundai Continue)’의 일환으로 가상 운전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운전 재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동 약자를 위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운영을 추진하는 등 이동 약자들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모빌리티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ESG
    2023-04-20
  • KT&G, 잎담배 농가 이식 봉사 진행…17년 이어온 온정 손길
    ]KT&G(사장 백복인)가 잎담배 농가의 안정적인 경작을 돕기 위해 경북 문경지역에서 지난 14일 잎담배 이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KT&G가 잎담배 농가의 일손을 돕기 위해 경북 문경지역에서 지난 14일 잎담배 이식 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KT&G 임직원들이 잎담배 모종을 이식하고 있다. 사진출처=KT&G 누리집   KT&GKT&G 원료본부와 김천공장 소속 30여명의 임직원들은 경북 문경시 농암면에 위치한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약 10,000㎡(3,025평) 규모 농지에서 육묘를 운반하고 약 20,000주의 모종을 이식했다. 잎담배 경작은 밭에 씨앗을 뿌려 키우지 않고 육묘시설에서 모종을 길러 이식하는 과정을 거친다. 특히, 모종 이식은 잎담배 농사의 결실을 좌우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이에 KT&G는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일손을 돕고, 우수한 품질의 잎담배 생산 기술을 전수하고자 2007년부터 17년째 잎담배 농가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여름철 많은 일손이 필요한 잎담배 수확 시기에도 임직원 봉사활동을 지속해 연중 농민들과 동반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 KT&G가 잎담배 농가의 일손을 돕기 위해 경북 문경지역에서 지난 14일 잎담배 이식 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KT&G 임직원들이 잎담배 이식 봉사활동 단체사진 사진출처=KT&G 누리집   김정호 KT&G 원료본부장은 “KT&G는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의 안정적인 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임직원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농민과의 상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는 잎담배 농가의 복지 향상을 위해 2013년부터 현재까지 경작인 건강검진비와 자녀 장학금 등 총 33억3,600만원을 잎담배 농가에 전달한 바 있다.
    • ESG
    2023-04-20
  • 1분기 건설사 '사회공헌' 관심도…롯데건설·현대건설 순
    올 1분기 주요 건설사 16곳 중 사회공헌 관심도(정보량 = 포스팅 수)가 가장 높았던 곳은 '롯데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분기(1~3월) 임의 선정한 주요 건설업체 16곳의 '사회공헌' 키워드 관련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인포그래픽=데이터앤리서치   조사 대상 건설업체는 사회공헌 포스팅 수 순으로 △롯데건설(대표 박현철) △현대건설(대표 윤영준) △HDC현대산업개발(대표 최익훈, 정익희, 김회언) △두산건설(대표 이정환) △대우건설(대표 백정완)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 △현대엔지니어링(대표 홍현성) △포스코이앤씨(대표 한성희) △삼성물산(대표 고정석, 오세철, 정해린) △계룡건설(대표 한승구, 이승찬) △반도건설(대표 김용철, 이정렬) △KCC건설(대표 정몽열, 이창호) △GS건설(대표 허창수, 임병용) △DL그룹(DL이앤씨 대표 마창민, DL건설 대표 곽수윤) △중흥그룹(중흥토건 대표 이경호, 중흥건설 대표 백승권) △동부건설(대표 윤진오) 등이다. 참고로 조사 시 건설업체 이름과 사회공헌, 기부, 기탁, 취약계층, 봉사, 장애인, 어르신 등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30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경우 지난 3월 20일 사명이 변경돼 옛 사명인 포스코건설도 검색에 포함시켰으며, DL그룹은 DL이앤씨와 DL건설을, 중흥그룹은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을 합쳐 검색했다. 분석 결과 롯데건설은 지난 1분기 '사회공헌' 키워드 관련 포스팅 수가 총 1,234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한 커뮤니티에선 롯데건설이 4개사와 행정안전부 주관 호남 도서지방의 가뭄극복을 위한 '먹는 물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으며, 함께 생수 2만병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게시됐다. 지난 1월 마이민트엔 롯데건설이 창원시와 손잡고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집 선물' 재능기부 사업을 완료했다는 글이 포스팅 됐다. 구체적으로 △옥상·지붕방수 △싱크대 교체 △도배·장판 교체 등 가정별 맞춤형 지원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달 트위터에는 롯데건설이 설을 앞두고 서울·부산연탄은행에 각 4만장씩 총 8만 장의 연탄을 기부했다는 내용이 올라왔으며, 직원들이 연탄나눔 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이 트윗됐다. 이어 현대건설이 1,072건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티스토리에는 현대건설이 동대문구 저소득층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한 사진이 글과 함께 게시됐다. 지난 2월 네이버 한 카페에는 현대건설이 에너지효율개선을 위해 'H-그린세이빙' 태양광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글도 올라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이 971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뽐뿌에선 HDC현대산업개발이 '구룡마을 화재 이재민에 7,000만원을 지원'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전달된 성금 중 일부는 화재 피해 가구 및 복구 지원에 사용되며, 나머지는 이재민의 생필품 구매에 사용된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두산건설 876건, 대우건설 721건, SK에코플랜트 498건, 현대엔지니어링 428건, 포스코이앤씨 417건, 삼성물산 354건, 계룡건설 351건, 반도건설 312건, KCC건설 276건, GS건설 269건, DL그룹 206건, 중흥그룹 192건, 동부건설 153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건설업계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마인드는 크게 후퇴하지 않았다"면서 "현대건설의 1분기 포스팅 수가 압도적인 업계 1위이지만 사회공헌 관심도에선 롯데건설에 밀렸다"고 전했다.
    • 전체
    • 경제
    • 이슈/포커스
    2023-04-15
  • SK그룹, 강릉 산불에 성금 20억원 기부 등 지원 나서
    SK그룹이 강원도 강릉 지역의 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구호 성금 20억원을 기부하고, 통신 지원 및 구호물품 전달 등 피해복구 활동에 팔을 걷고 나섰다. 11일 오전 강원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난 불이 주택 인근으로 번지자 주민들이 화재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K그룹은 13일 강릉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화재로 소실된 산림을 복구하고, 강릉 지역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SK는 4월 11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강릉시 주민들이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고 대피시설 등에서 생활하며 고통받고 있다며, SK그룹은 성금 기부뿐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SK 각 관계사는 강릉지역에서 대민 지원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엔에스는 주민들이 대피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이동식 애프터서비스(A/S) 버스를 보내 통신 지원에 나섰다. 또 SK텔레콤 등은 대피 장소인 사천중학교 등지에 IPTV와 와이파이 라우터, 휴대전화 충전 부스를 설치하는 한편 핫팩과 물티슈, 담요, 마스크를 비롯한 구호 물품을 지급했다. 산불 지역의 통신 시설물 점검 및 긴급 복구 작업도 진행했다. SK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피해복구를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3월 울진·삼척 산불에 20억원, 8월 중부지역 폭우 피해에 20억원을 내놓고 관계사별로 피해복구 활동을 벌인 바 있다.
    • 전체
    • 경제
    • 기업
    2023-04-13
  • 신한금융그룹, 신한 디지털 RE100 추진 선언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3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신한 디지털 RE100’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출처=가이인터내셔날 누리집   신한금융은 최근 디지털, 모바일 금융 확대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그룹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량이 탄소배출량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해 이번 실행 계획을 발표하게 됐다. 신한금융은 신한 디지털 RE100을 통해 그룹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연간 약 2만톤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녹색프리미엄, PPA(전력구매계약), 자가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량을 충당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29일 국내 은행 최초로 한국동서발전과 5년간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REC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카드, 증권, 라이프 등의 주요 그룹사도 상반기 내로 REC 계약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그린워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기 위해 △연간 재생에너지 총 사용량을 이듬해 6월까지 검증 △매년 그룹 ESG 보고서를 통한 외부 공시 등 신한 디지털 RE100 준수사항을 이행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신한 디지털 RE100 추진 등 다양한 실천 방법을 강구할 것”이며 “신한금융은 이해관계자 모두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 진정성 있는 ESG 실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은 그룹의 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을 토대로 탄소 중립 전략인 ‘Zero Carbon Drive’ 추진, 친환경 금융 지원 등 탄소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ESG
    2023-03-30
  • KB금융, 국내 최초 MSCI ESG 평가 최상위 등급인 ‘AAA’ 획득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이 실시한 ‘2022년 MSCI ESG 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ESG 경영 선도 금융그룹으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KB금융그룹 전경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 기관인 MSCI는 1999년부터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성과를 평가해 그 결과를 AAA(최고)부터 CCC(최저)까지 총 7단계로 발표하고 있다. AAA등급은 198개 은행 산업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약 6%에 해당하는 기업만이 획득할 수 있는 최상위 등급이다. 올해 평가에서 KB금융은 기업 지배구조, 친환경금융, 고객 정보보호 부문에서 글로벌 은행산업 평균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KB금융그룹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고 권위의 ESG 평가인 ‘2022 한국ESG기준원(KCGS, Korea Institute of Corporate Governance and Sustainability)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전 부문 A+등급 획득 및 대상 수상, 12월 미국 S&P Global이 발표한 ‘2022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에서 월드지수(World Index) 7년 연속 편입에 이어, MSCI ESG 평가에서도 국내 금융사 최초이자 유일하게 AAA등급을 획득함으로써 다시 한 번 국내외 최고 수준의 ESG 경영 선도기업임을 입증했다. KB금융이 이처럼 국내외 공신력있는 ESG평가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 된 이유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전 계열사가 ESG 경영 실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은 현재 그룹 탄소중립 추진 전략 ‘KB Net Zero S.T.A.R.’와 ESG 금융 확대 전략인 ‘Green Wave 2030’의 전사적 추진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계층 및 성별 다양성 확대를 목표로 중장기 추진전략 ‘KB Diversity 2027’을 수립하고, KB국민은행의 ‘ESG 동반성장부문 채용 제도 신설’ 등 구체적 실천방안을 이행 중에 있다.
    • 전체
    • 경제
    • 기업
    2023-03-29
  • SK그룹 최태원 회장, 글로벌 경제협력·ESG 지형 넓혔다
    대통령 특사로 유럽 3개국(스페인·덴마크·포르투갈)을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각국 주요 기업인과 잇달아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베스타스(Vestas)의 헨릭 앤더슨(Henrik Andersen) CEO와 최태원(오른쪽) SK그룹 회장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SK그룹 제공   최태원 회장은 2월 28일부터 3월 5일까지 특사 자격으로 3개국 총리 등 정부 관계자를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SK그룹 회장으로서 각국의 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연쇄 회동을 하는 등 경제협력 확대의 첨병 역할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이번 출장이 신재생에너지 강국 방문인 점을 고려해 최 회장의 비즈니스 미팅도 덴마크의 베스타스(Vestas), 포르투갈의 갈프(Galp) 등 각국 에너지 분야 주요 기업과의 회동에 중점을 뒀다. 이는 에너지 전환 분야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와 각국 간의 긴밀한 경제협력 차원임과 동시에 기후 위기 대응, 탄소중립과 같은 인류 공동의 과제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이 되려는 부산엑스포의 비전과도 연결되는 활동이다. 또 SK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그린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 모색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대한상의 회장이자 부산엑스포 유치위 공동위원장 그리고 SK그룹 회장이라는 3개의 모자를 쓰고 있는 최 회장이 이번 출장을 통해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 덴마크 친환경 에너지 기업과 연쇄 회동… 그린 밸류체인 전반의 협력 논의 우선 최태원 회장은 3월 2일(현지 시각)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Vestas)의 헨릭 앤더슨(Henrik Andersen) CEO를 만났다. 최 회장은 특히 해상풍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베스타스와의 협력 확대를 언급하며, 한국을 허브(Hub)로 양사가 함께 베트남 등 동남아로 진출하는 한편, 해상풍력뿐만 아니라 수전해기술을 통한 그린수소 개발 및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 강화를 제안했다. 헨릭 앤더슨 CEO는 “급성장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사업 허브로서 한국이 최적의 국가”라며 “SK와의 해상풍력 분야 협력을 진전시키는 한편 향후 그린수소 개발 및 친환경 전기(Green Electricity) 기반의 전기차 충전시설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베스타스는 이미 1월 다보스 포럼 당시 한국 내 3억달러 규모의 풍력터빈 생산공장 투자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의 한국 이전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최 회장은 같은 날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의 야콥 폴슨(Jakob Poulsen) CEO와도 만나 해상풍력, 에너지저장시스템(ESS·Energy Storage System), 수소, 소형모듈원전(SMR) 등 친환경 에너지 전반에 걸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최 회장은 CIP 측에 해상풍력을 넘어, 이를 통한 안정적인 수소 생산 및 수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CIP 측은 SK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갈 의지가 크다며, 전남 신안 해상풍력 단지 공동 개발은 물론, 나아가 부유식 해상풍력, 그린수소 개발 등에서의 공동투자 및 개발에 관심을 보였다. 또, CIP가 덴마크 정부와 함께 북해 지역에 추진 중인 복합 신재생에너지 시설인 인공섬(Artificial Island)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이에 대한 SK 및 한국과의 공조를 제안하기도 했다. CIP는 2018년 국내에 CIP코리아를 설립한 이래 전남 및 울산 지역에서 멀티 기가와트 규모의 고정식·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SK E&S와 2020년 합작법인 전남해상풍력을 설립해 신안군 해역에서 900㎿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를 받아 99㎿ 규모의 ‘전남1’ 사업을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덴마크에서의 비즈니스 미팅에 대해 SK는 한국과 덴마크 정부 간 구축된 ‘녹색성장동맹(Green Growth Alliance)의 기반 위에 기업 차원의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해상풍력·수소·ESS·배터리 등 그린 밸류체인 전반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양국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도 종횡무진… 경제협력 물꼬 최태원 회장은 3월 3일(현지 시각) 포르투갈 에너지 종합기업 갈프(Galp)의 필리페 시우바(Filipe Silva) CEO와 면담을 했다. 최 회장은 포르투갈 최대의 석유 및 가스 기업인 갈프 사가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 SK그룹과 유사하다고 평가하며, 배터리·수소·SMR 등 신재생에너지 및 순환경제 전반에서 협력 기회를 발굴해 가자고 제안했다. 필리페 시우바 CEO도 갈프 사가 SK와 유사한 사업 플랫폼 및 포트폴리오 전환 전략을 갖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갈프 사는 최근 탈탄소로의 전환을 급격히 추진하며, 이베리아 반도를 비롯해 브라질, 모잠비크,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공급망 전반에 걸쳐 핵심 사업자로 부상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SK와 해상풍력, 리튬 정제, 바이오 연료 개발, EV 충전시설 등으로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SK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최대 에너지 기업 간 최고위급 면담이 이뤄짐으로써 양국의 에너지 전환과 녹색성장 비전을 민간 차원에서 선도하며 경제협력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스페인 방문 시에도 3월 1일(현지 시각) 레예스 마로토(Reyes Maroto) 산업통상관광부 장관과 만나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스페인 최대 에너지기업인 렙솔(Repsol)과 SK그룹간의 오랜 신뢰 구축의 결과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내는 고급윤활유 생산 합작법인 일복(ILBOC, Iberian Lube Base Oil Company)의 사례를 소개하며, 양국 간 적극적인 상호투자 및 인력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이번 3개국 방문 성과에 대해 SK는 기업인이 특사 역할을 맡게 돼 엑스포 유치 지원을 계기로 유럽과의 구체적인 경제협력 논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ESG 등을 매개로 글로벌 시장을 지속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ESG
    2023-03-06
  • LS그룹 지난해,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LS(회장 구자은)가 지난해, 2003년 그룹 출범 이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1월 LS 공채 신입사원들에게 회사 배지를 직접 달아주고 있다. 사진=LS그룹     주요 계열사인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슈페리어 에식스(SPSX) 등의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 36조 3,451억원, 영업이익 1조 1,988억원(내부관리 기준)이라는 호실적을 거둔 것이다. 전년도인 2021년 매출액 30조 4,022억원, 영업이익 9,274억과 비교하면 각각 약 20%와 29%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는 세계 경제의 둔화 흐름 속에서도 전력·통신인프라, 소재, 기계, 에너지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선방한 덕이다. 이에 대해 구자은 그룹 회장은 “그룹 출범 이후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은 전임인 구자열 회장님이 뿌린 씨앗을 임직원들이 잘 경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나는 추수를 했을 뿐이다”라며, “올해부터는 기존 주력 사업 위에 구자은이 뿌린 미래 성장 사업의 싹을 틔움으로써 비전 2030을 달성하고 그룹의 더 큰 도약을 일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전임 그룹 회장인 구자열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재임 시절, 그룹의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 동해시에 초고압 해저케이블 생산 거점 구축, 스마트팩토리·자동화 사업 확대 등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그룹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미래지향적으로 변화시켰다. 지난해 계열사별로는, LS전선, 슈페리어 에식스 등 전선 사업 계열사들은 해저케이블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와 북미 지역 광통신 케이블 성과 등이 확대됐으며, LS일렉트릭은 주력 사업인 전력과 자동화기기 분야에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사업 성과가 실현되었다. LS MnM은 IT 기반의 경영 관리 시스템, 즉 ODS(Onsan Digital Smelter) 도입으로 생산 효율성과 수익이 극대화되었고, LS엠트론은 선제적인 미국 시장 공략으로 트랙터와 사출 분야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으며, 에너지 계열사인 E1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큰 변동성 가운데 트레이딩을 통한 판매 확대로 수익을 극대화시켰다. 올해도 미국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전력·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 탄소 중립 정책으로 인한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확산 분위기, 공장 자동화와 소재 분야 수요 증가 등으로 LS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구자은 회장 체제 첫해의 LS도 순조롭게 출발한 셈이 됐다. 뿐만 아니라 LS그룹은 구자은 회장이 연초 발표한 그룹의 청사진 ‘비전 2030’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 전체
    • 경제
    • 기업
    2023-02-14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