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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형뉴스 검색결과

  • KT, ‘마이케이티’ 앱에서 스팸 안심 기능 강화
    KT(대표 김영섭)가 스팸 차단 서비스를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KT 안심정보’를 ‘마이케이티’ 앱에서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스팸 차단 서비스를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마이케이티 앱 화면   마이케이티 앱은 월 700만 명 이상의 고객이 사용하는 KT의 대표 앱이다. KT 고객이라면 앱에서 편리하게 이용 정보를 확인하거나 멤버십 혜택 사용, 유 무선 상품 가입, 간편한 챗봇상담과 고객센터 상담 등을 할 수 있다. 이번에 마이케이티 앱에 추가된 KT 안심정보를 통해 고객은 직접 스팸번호와 문구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지난 일주일간의 스팸 차단현황 및 차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KT 안심정보에선 월 6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사용하는 브이피(VP Inc.)의 스팸번호 알림 및 AI 보이스피싱 탐지 앱인 ‘후후’와 함께 최신 스팸 정보를 제공하며, 주의해야 할 최신 통신 사기수법을 알려주는 ‘통신 사기 주의보’와 ‘이용자 피해 예방 가이드’를 제공해 빠르게 변화하는 범죄 유형에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KT는 문자나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수신되는 불법 웹사이트 URL을 차단하고 주의 여부를 알려주는 ‘스미싱지킴이’ 서비스도 개발해 마이케이티 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KT는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 스팸 차단, 익명 호 수신 거부, 번호 도용 문자 차단, 정보 제공 사업자 번호 차단, 060 발신 차단과 같은 무료 안심 부가서비스 5종을 출시하고 고객에게 적극 안내하고 있다. 또한 아이폰 전용으로 별도 앱 설치 없이 5백만 개 이상의 스팸번호를 자동으로 차단해 주는 ‘후후 스팸알림’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 중이다.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 이병무 상무는 “마이케이티 앱의 KT 안심정보를 활용하면 누구나 쉽고 효과적으로 스팸 차단을 할 수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고객이 보이스피싱과 스팸 등 범죄로부터 안전한 통신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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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6
  • 스타벅스, 카카오톡 학생증 활용 대학생 혜택 연내 도입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카카오와 손잡고 톡학생증을 활용한 대학생 전용 혜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스타벅스가 카카오의 톡학생증 기능을 활용해 연내 대학생 전용 혜택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지=스타벅스 제공   톡학생증은 카카오톡 지갑에서 제공하는 학생 신분 증명 서비스로, 제휴를 맺은 400여 개 대학교 또는 대학원 학적이 있는 재학생 및 졸업생이라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다. 톡학생증은 최근 누적 발급인원 100만 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증명 방식으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스타벅스와 카카오는 이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지난달 29일 갖고, 연내 톡학생증을 이용하는 대학교 및 대학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Gen-Z 타겟 리워드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로 협의했다. 이번 Gen-Z 타겟 리워드 프로그램은 스타벅스가 올 초 모집한 대학생 서포터즈 ‘스타터즈’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스타벅스는 이를 위해 지난 6개월간 스타터즈와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Gen-Z 타겟 리워드 프로그램은 경제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가 심혈을 기울여 고안한 Gen-Z 타겟 리워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톡학생증을 운영하는 ㈜카카오와 손잡았다”며 “연내 선보일 대학생 겨냥 리워드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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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6
  • 유모멘트, 아펠가모∙더채플∙루벨, '쿨 썸머 웨딩 위크' 3주차 혜택 발표
      국내 최대 웨딩홀 기업 유모멘트가 운영하는 '더채플(The Chapel)', '아펠가모(apelgamo)', '루벨(LUVEL)' 브랜드가 '쿨 썸머 웨딩 위크' 프로모션의 3주차 혜택을 발표했다.    '쿨 썸머 웨딩 위크'는 올해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해 마련된 특별 이벤트로, 7월부터 8월까지 약 6주간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예식을 계약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프로모션은 2주 단위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기간마다 차별화된 사은품을 증정한다.    1주차였던 지난 7월 11일부터 24일까지는 24K 골드바 1돈을 제공했고 2주차에는 다이슨 헤어드라이기를 제공해 예비 부부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기존 1, 2주차에 이어 이번 3주차 혜택으로는 로맨틱한 신라 호텔 숙박권(조식 2인 포함)이 제공된다. 8월 8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고객 전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프로모션의 대상은 유모멘트의 브랜드(더채플, 아펠가모, 루벨)에서 계약 이력이 없는 신규 온라인 계약 고객이다. 3주차 계약 기간인 2024년 8월 8일부터 21일 사이에 계약을 체결하고, 예식 일자가 2024년 8월 8일부터 2025년 8월 21일 사이인 경우에 해당된다.    유모멘트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현재 각 지점에서 진행 중인 할인 혜택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며 "예비 신혼부부들이 더욱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유모멘트는 웨딩홀 전문 기업으로, 아펠가모와 더채플, 루벨 등 국내 주요 웨딩홀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쿨 썸머 웨딩 위크' 릴레이 프로모션을 통해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웨딩홀 예약 문의는 더채플, 아펠가모, 루벨의 각 지점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모멘트 측은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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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6
  • 여름휴가철 코로나19 환자 급증...백일해도 유행
    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7월 1주 91명, 7월 2주 148명, 7월 3부 225명, 7월 4주 465명 발생해 최근 4주간 5.1배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사진=픽사베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6월 4주 7.4%에서 7월 3주 24.6%로 증가해 4주간 17.2%포인트 증가했다. 현재 국내에서 유행되고 있는 코로나19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KP.3이다. KP.3 변이 검출률은 6월 12.1%에서 7월 39.8%로 크게 늘었다. KP.3 변이는 올해 상반기 유행한 JN.1에서 유래한 변이로 JN.1보다 S단백질에 3개의 추가 변이를 지니고 있어 면역회피 성향이 소폭 증가했지만, 전파력과 중증도 증가와 관련해 보고된 사례는 없다. JN.1 변이의 7월 3주 검출률은 19.5%로 6월(59.3%)보다 39.8% 줄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에 대해 날씨가 더워지면서 마스크 착용이 줄고 여름 휴가철 이동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자가진단 키트' 판매도 증가세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7월 21일부터 27일 동안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판매량은 전주 대비 43.8% 증가했다. 엔데믹 이후 1,000원대였던 키트 가격은 최근 3,000원대까지 올랐다.  한편 호흡기 감염병인 백일해 유행도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국내 백일해 환자는 6월부터 전국적으로 증가해 지난 27일 기준 1만5,167명이다. 7∼19세 학령기 청소년 환자가 전체 환자의 92.2%를 차지한다. 올해 백일해 환자는 2018년 980명, 2019년 496명, 2020년 123명, 2021년 21명, 2022년 31명, 2023년 292명과 비교해 대폭 늘어났다. 질병청은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는 하계 휴가지 등에서는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는 만큼 손씻기와 기침예절 준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적정 실내 환기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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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6
  • 2025년 적용 최저임금 시급은 1만30원
    5일 고용노동부는 2025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시간급 10,030원으로 결정·고시했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할 경우 2,096,270원(1주 소정근로 40시간 근무, 월 209시간 기준)이며, 사업의 종류별 구분 없이 전 사업장에 동일한 최저임금이 적용된다. 사진=픽사베이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2일 최저임금위원회가 11차례 전원회의를 거쳐 의결한 최저임금안을 고시한 이후 7월29일까지 이의제기 기간을 운영했으며, 노사단체의 이의제기는 없었다. 이는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우리 경제·노동시장 여건, 저임금근로자와 영세소상공인의 어려움 등을 충분히 감안해 결정한 것으로 생각하며 이를 존중한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도 최저임금의 현장 안착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안내와 함께, 사업장에 대한 교육·컨설팅, 근로감독 등을 통해 최저임금이 준수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8-05
  • '최고의 트래블 체크카드는?'...‘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 1위
    카드고릴라가 ‘최고의 트래블 체크카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7월 8일부터 7월 29일까지 약 3주간 실시됐으며, 총 2,746명이 참여했다. 카드고릴라 발표, ‘최고의 트래블 특화 체크카드는?’ 설문조사 결과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사와 카드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혜택만 공개 후 블라인드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혜택 역시 이벤트, 한정 기간 제공되는 것은 제외, 해외겸용 카드 상품 기본 혜택(7월 1일 기준)으로 제한했다.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트래블 특화 체크카드’ 1위로는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A카드)가 선정됐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이 넘는 73.7%(2,025표)이 해당 카드를 선택했다. 2위는 15.0%(413표)가 고른 C카드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차지했다. 3위는 B카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5.9%, 162표)가, 4위는 D카드 ‘우리 위비트래블 체크카드’(5.3%, 146표)가 각각 올랐다. 카드 기본 혜택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선택지에 포함된 카드 4종 모두 연회비 무료, 컨택리스 결제 가능, 횟수 및 한도 제한 없는 해외 결제 수수료 무료 혜택을 공통으로 제공했다. 상위권 카드를 살펴보면, 1위에 오른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의 가장 큰 무기는 ‘공항라운지 무료’ 혜택이라는 평이다. 한정 기간, 이벤트성으로 선보이는 것이 아닌 카드 기본 혜택에 더라운지 공항라운지 무료입장 연 2회를 탑재했다. 트래블 특화 체크카드 이용층이 2030에 집중된 만큼 가장 많은 플레이트 종류를 보유한 것도 유리한 점이었다. 출시 당시 기본·일러스트 디자인을 비롯해 도라에몽·짱구 등 캐릭터 디자인을 선보였고, 웹툰 ‘냐한남자’ 캐릭터를 담은 디자인을 추가했다. 지난달 말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 디자인까지 공개했다. 2위에 오른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원조 트래블 특화 체크카드라는 시장 선점 효과를 비롯해 별도의 계좌 발급이 필요 없는 간편함, 트래블 카드의 기본에 충실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의 경우 외화 결제용 계좌를 별도로 발급하지 않아도 되고, 지난 4월 모든 은행 계좌 연결이 가능해지며 접근성이 좋아졌다. 기본 혜택 외에 일정 기간 이상 제공되는 이벤트성 혜택을 살펴보면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는 2026년 말까지 전 세계 가맹점에서 최대 10%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마스터 트래블 리워드 서비스, 일본 3대 편의점, 베트남 롯데마트·Grab, 미국 스타벅스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지난달 스누피 캐릭터 플레이트를 선보였으며 9월 말까지 이용 금액에 따른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우리 위비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연말까지 해외 ATM 출금 수수료 무료, 더라운지 공항라운지 연 2회 무료, K공항리무진·여행자보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4월 카드고릴라가 실시한 ‘해외 특화 카드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설문조사 결과 해외여행 특화 혜택(26.0%), 해외 수수료 면제 여부(21.2%), 플레이트 디자인(11.8%)가 1~3위를 차지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최근 트래블 특화 카드는 ‘집-여행지-집’과 같이 여행 중에 누릴 수 있는 현지 혜택, 공항라운지 무료 등의 혜택이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며 “특히 이전에는 프리미엄, 마일리지 카드 등 높은 연회비의 카드를 써야 누릴 수 있었던 ‘공항라운지 무료 혜택’을 연회비 없는 체크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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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5
  • 강다짐, 스팸과 콜라보레이션… 신제품 스팸 삼각김밥 2종 출시
      수제 삼각김밥 프랜차이즈 강다짐이 오는 6일 스팸과 콜라보한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는 ▲더블 스팸 삼각김밥 ▲불닭치즈 스팸 삼각김밥이다. 더블 스팸 삼각김밥은 스팸 한 장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두 장의 스팸을 통으로 넣어, 진한 스팸 맛을 풍족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든 메뉴다. 또한, 불닭치즈 스팸 삼각김밥은 통스팸과 체다치즈, 그리고 매콤한 불닭소스가 조화를 이루어, 질리지 않는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다짐은 매일 아침 직접 밥을 지어 주문 즉시 삼각김밥을 만들어 제공함으로써, 편의점 삼각김밥과의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다양한 토핑이 준비되어 있어 고객들은 취향에 맞는 삼각김밥을 선택할 수 있으며, 삼각김밥 외에도 떡볶이, 면류 등 삼각김밥과 어울리는 맛있는 사이드 메뉴들을 함께 판매하고 있어 다양한 메뉴를 한자리에서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스팸 삼각김밥 2종 외에도 ▲치즈볼 ▲오징어 튀김 ▲팝만두 ▲야채 튀김 ▲맛감자 등의 사이드 메뉴도 함께 선보여 고객들이 폭넓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강다짐은 이러한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맛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다짐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더 나은 맛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스팸 콜라보 메뉴를 기획하게 되었다.”라며 “더블 스팸 삼각김밥과 불닭치즈 스팸 삼각김밥은 각각 스팸의 풍부한 맛과 매콤한 소스, 치즈의 조화를 최대한 살린 메뉴로, 다양한 입맛을 가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요구를 반영한 메뉴 개발에 힘쓰고, 항상 신선한 재료로 최고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8-05
  • 대한항공, 난기류 급증하자 기내식 컵라면 중단
    대한항공이 오는 15일부터 장거리 노선에서 제공하던 일반석 라면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기내식 컵라면. 사진=농심 제공   대한항공은 라면 서비스 중단 이유를 '난기류'때문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옫해 들어 난기류 발생이 2019년 대비 두배 이상으로 늘었다. 라면 서비스의 경우 뜨거운 물 때문에 화상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일반석의 경우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한꺼번에 여러 개 옮겨야 하고, 승객들이 밀집되어 있다보니 화상 위험이 크다.  이에 화상 사고를 미리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라면 서비스 대신 다양한 간식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기내식 컵라면. 사진=농심 SNS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 일반석의 라면 서비스를 중단하는 대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샌드위치 외에 콘덕, 피자, 핫포켓 등 다양한 기내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부터 일반석 대상 기내 셀프 스낵 바를 도입해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간식을 취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셀프 스낵 바 제공 간식 또한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번 장거리 노선 기내 간식 리뉴얼에 따라 한국 출발편에는 콘덕 또는 피자가, 해외 출발편에는 핫포켓이 탑재될 계획이다. 핫포켓은 파이 껍질 속에 다양한 속을 채운 음식으로 미국 등 해외에서 인기가 있다.  또한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기내식 국 메뉴나 커피, 차 등의 경우 제공되는 온수의 온도를 낮춰 서비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라면 기내식. 사진=대한항공 SNS   다만 비즈니스와 퍼스트 클래스에서 끓여주는 라면 서비스는 유지한다. 이들 좌석에서는 승객 밀집도가 낮고 테이블도 커서 화상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일반석에서 컵라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유료로 컵라면을 판매 중이며 메뉴 변경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8-02
  • 누적된 폭염, 8월 둘째주 최대전력수요 예상
    전력당국은 다음 주 평일 중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대응 체계 모의 훈련 장면 사진=한전 제공   산업계 휴가가 집중되어있는 이번 주가 지나고 다음 주부터 조업률이 회복되면 전력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7월부터 누적된 폭염과 습한 날씨가 다음 주까지 지속되면서 냉방수요도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력당국은 다음 주 평일 오후 17~18시경 올여름 최대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작년 8월 7일에 역대 여름철 전력수요 중 최대치인 93.6GW를 기록한 바 있는데, 다음 주에 이와 비슷한 수준까지 전력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긴급 현장점검을 나섰다. 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수도권 핵심 전력 설비인 신양재 변전소에서 전력 유관 기관들과 모여 전력 피크주간의 수급 대응 방안을 재점검하고, 설비점검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전력 피크 주간에 발전기나 송변전 설비가 고장나면 전력공급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차관은 “폭염과 태풍 등으로 예상보다 수요가 더 올라갈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면서 유관 기관에도 설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수급 현장을 지키며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8-01
  • 한국도로교통공단, 교차로 개선 결과… 통행속도 6.3% 향상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본부장 나재필)가 생활권 주요교차로 개선사업 4개소를 완료했다. 종로 흥인지문 교차로의 개선 전(위) 후(아래) 현장 모습 사진=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 제공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교차로의 교통안전과 소통 증진을 위한 ‘2024년 상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교통 환경 개선사업’을 성공리에 수행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교통사고 위험이 높거나 정체가 발생하는 교차로 선정을 위해 교통약자와 신호위반 사고가 많은 지역 및 혼잡빈도강도를 고려해 종로 흥인지문, 종로5가, 은평로 신사1동주민센터, 마포대로 일진빌딩 교차로를 대상지로 선정하고 개선했다. 주요 개선 사항은 △시뮬레이션 분석에 기초한 신호체계 개선(교통량에 부합하는 신호시간 재배분) △사고 방지를 위한 전적색 신호시간 연장 등이다. 개선 결과, 교차로 주변 차량 속도는 6.3% 향상(14.2㎞/h → 15.1㎞/h), 지체 시간은 5.3% 감소(89.8초/㎞ → 85.0초/㎞)했다. 또한 교통안전 관련 시뮬레이션 결과, 상충 건수가 5.2% 감소(4103건 → 3890건)할 것으로 분석됐다. 개선에 따른 경제적 편익은 차량 속도 향상, 지체 시간 감소에 따라 2.3억원의 환경비용 절감액 등을 포함해 연간 약 54.8억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는 2024년 하반기에도 3개소의 생활권 주요교차로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 대책 추진으로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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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관광
    2024-08-01
  • 제로음료, 감미료 함량 높지 않으나 다이어트 목적은 '글쎄'
    식품 시장에 제로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단맛을 즐기며 설탕 섭취는 줄일 수 있는 제로음료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사진출처=해태음료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제로음료 14개 제품의 감미료와 당류 함량 및 중금속 등 안전성을 시험하고 표시실태 및 가격 등을 조사했다. 시험결과 제로음료의 당류 함량은 `제로슈가' 표시기준에 적합했고, 설탕 대신 첨가한 감미료는 일일섭취허용량(ADI) 대비 3 ~ 13%로 높지 않은 수준이었다. 제로음료의 열량은 일반 탄산음료의 1~22%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다이어트를 위해 일반음료의 대체품으로 섭취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콜라형 제로음료의 카페인 함량은 기준에 적합했으나 일반음료와 동일한 수준이었고, 제품별로는 차이가 있었다. ☐ 설탕 대체 감미료로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를 많이 사용해   시험대상 제로음료 전 제품이 설탕의 200~600배 단맛을 가지는 고감미도 감미료인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를 사용하고 있었다. 아세설팜칼륨은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현대약품㈜)'가 100㎖당 20㎎으로 가장 많았고, `밀키스 제로(롯데칠성음료㈜)'와 `칠성사이다 제로(롯데칠성음료㈜)'가 7㎎으로 가장 적었다.    수크랄로스는 `스프라이트 제로(코카-콜라음료㈜)'와 `맥콜 제로(㈜일화)'가 100㎖당 27㎎으로 가장 많았고,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현대약품㈜)'와 `칠성사이다 제로(롯데칠성음료㈜)'가 14㎎으로 가장 적었다.   감미료는 안전한 사용을 위해 일일섭취허용량(ADI)이 설정되어 있는데, 시험대상 제품 1개의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 함량은 성인(체중 60㎏) 기준 ADI 대비 3 ~ 13%로 높지 않은 수준이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감미료를 `다이어트 및 질병 저감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어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는 가급적 감미료 첨가 음료의 섭취를 줄이고, 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당류는 검출되지 않았거나 ‘제로슈가’ 표시기준에 적합한 수준   당류는 `밀키스 제로(롯데칠성음료㈜)' 제품이 100㎖당 0.4g, 나머지 13개에서는 검출되지 않아 시험대상 전 제품이 `제로슈가' 관련 표시기준에 적합했다.   제로음료의 당류 함량(불검출 ~ 0.4g)은 일반 가당 탄산음료(100㎖당 10g)와 비교했을 때 매우 적은 편이었다. ☐ 제로음료의 열량은 당류가 첨가된 일반음료의 1 ~ 22% 수준으로 낮아   열량은 시험대상 14개 제품 중 13개가 100㎖당 3㎉ 이하였고,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현대약품㈜)' 1개 제품은 100㎖당 9㎉였다.    제로음료 1개의 열량은 2 ~ 32㎉로 일반 가당 탄산음료(1개당 144㎉)와 비교 시 1 ~ 22% 수준으로 적은 편이었다. ☐ 제로음료 중에도 콜라형 제품은 카페인이 들어 있어   시험대상 중 콜라형 제로음료 4개 제품이 100㎖당 3 ~ 13㎎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었다. `펩시 제로슈가 라임(롯데칠성음료㈜)'이 100㎖당 13㎎으로 가장 많았고, `노브랜드 콜라 제로(㈜이마트)'가 100㎖당 3㎎으로 가장 적었다.  콜라형 제로음료의 카페인 함량은 일반 가당 콜라(100㎖당 10㎎)와 큰 차이가 없어 평소 카페인에 예민한 소비자나 어린이는 섭취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어린이(체중 30㎏)는 카페인이 가장 많이 첨가된 제품(46㎎)을 하루 2캔 이상 섭취할 경우, 최대 일일섭취권고량(75㎎)을 초과할 수 있다. ☐ 안전성 시험과 감미료의 주의사항 표시는 기준에 적합해   식용색소(타르색소), 보존료(안식향산, 소브산) 등 식품첨가물, 중금속(납, 카드뮴), 미생물(세균수, 대장균군) 등 안전성 시험결과, 시험대상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감미료 관련 표시사항을 점검한 결과, 표시대상인 아스파탐과 에리스리톨이 들어있는 제품 2종이 관련 주의사항을 적합하게 표시하고 있었다.   인체 대사과정에서 페닐알라닌을 형성하는 아스파탐이 포함된 `펩시 제로슈가 라임(롯데칠성음료㈜)'은 `페닐알라닌 함유 주의'를, 당알콜의 일종인 에리스리톨을 사용한 `탐스 제로 오렌지(롯데칠성음료㈜)'는 `과량 섭취 시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주의사항을 표시하고 있었다. ☐ 가격은 동일 유형 제품 간 4배 차이 나   가격은 100㎖당 `노브랜드 콜라 제로(㈜이마트)'가 14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현대약품㈜)'가 630원으로 가장 비쌌다. 동일 유형 제품 간에는 콜라형 제품인 `코카콜라 제로(코카-콜라음료㈜)'와 `펩시 제로슈가 라임(롯데칠성음료㈜)'이 560원으로 `노브랜드 콜라 제로(㈜이마트)'에 비해 4배 가량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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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1
  • 티몬·위메프, 결제취소·환불 시작...여행·상품권 제외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한 소비자 결제 취소가 빠르면 1일부터 시작된다.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 붙은 호소문. 사진=연합뉴스   지금까지는 티몬·위메프의 물품 배송 관련 정보가 카드사·결제대행업체(PG사)에 넘어오지 않아 결제취소 처리가 지연돼왔다. 향후 물품 배송 정보가 PG사로 전달되면서 순차적으로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위메프는 전날 오후 각 PG사에 상품권·여행상품을 제외한 일반 물품 배송 관련 정보를 전달했고, 티몬도 이날 오전 관련 정보를 각 PG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11개 PG사는 지난 주말부터 결제 취소 절차를 재개했으나, 고객의 결제 취소 신청이 실제 환불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PG사가 위메프·티몬으로부터 해당 결제 건에 대해 실제 물품 또는 용역이 제공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 환불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티몬·위메프의 상품 등 배송 정보 관련 전산자료를 확보할 별도 검사반을 편성해 운영하면서 관련 정보를 파악했다. 이에 따라 피해 건수의 다수를 차지하는 소액 물품 배송 건에 대해서는 이르면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결제 취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위메프가 PG사에 전송한 배송 관련 정보는 일반 물품 배송 관련 정보로 약 3만건, 18억원 규모로 파악된다. 티몬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사는 PG사로부터 정보 확인만 되면 환불에 들어갈 수 있고 고객은 이용대금 청구서를 받아볼 때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배송 정보가 확인되는 건에 대해서는 바로 환불 절차에 들어갈 수 있도록 업계를 지도할 예정"이라며 "환불 현황에 대해서도 계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티몬·위메프는 상품권과 여행상품의 경우에도 추가 확인을 거쳐 빠른 시일 내에 배송 관련 정보를 PG사에 넘길 예정이다. 특히 여행상품의 경우에는 개별 여행사들이 일부 피해를 선제적으로 보상해준 사례가 있어 배송 정보를 전달하기 전까지 추가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지난달 28일까지 신용카드사를 통해 접수된 티몬·위메프 관련 민원·이의 신청은 약 13만건이고, 금액으로는 55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10만원 이하 건이 전체의 45%였고, 나머지는 여행상품과 상품권 관련 고액 결제 건이었다. 신청 건수에 중복 신청·허수 사례도 다수 포함된 점을 고려하면 결제취소가 추가로 들어오더라도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의 피해 액수는 550억원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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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1
  • 해양수산부, 고수온 위기경보 ‘심각Ⅰ’ 단계 발령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31일 14시부로 '폭염(고수온) 재난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고수온 위기경보 ‘심각Ⅰ’단계를 발령하였다. 해양수산부 세종청사 사진=위메이크뉴스 DB   국립수산과학원은 전국적인 폭염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수온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전남 함평만·득량만·여자만과 제주 연안 전역에 고수온 경보를 발표하고, 서해 남부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하였다.  7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 8개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위기 경보를 ‘심각Ⅰ’ 단계로 상향 조정하였다. 해양수산부는 고수온 위기경보 ‘심각Ⅰ’ 단계를 발령함에 따라 기존에 운영 중이던 고수온 비상대책반을 해양수산부 장관이 총괄 지휘하는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하였다. 어업인 대상으로 양식장 관리요령 홍보를 강화하고, 현장점검 확대, 고수온 대응 장비 총동원 등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 천수만 해역은 적조 예비특보 또한 발표(7월28일 18시)된 상황이며, 제주 연안은 저염분수의 유입 가능성이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수산부와 지자체는 현장점검을 확대하는 등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빈틈없이 대응하겠다”라며 “어업인께서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 제공하는 특보 해역도와 실시간 수온 정보를 참고하여 사료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대응장비를 가동하여 주시기 바라며, 틈틈이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해 어업인분들의 온열질환에도 유의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7-31
  • 스타벅스, 그란데·벤티 가격 인상...톨 사이즈 '유지'
    스타벅스 코리아가 31일 일부 음료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자료=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는31일 "오는 8월 2일부터 음료 사이즈별로 가격 일부를 조정하고 원두 상품군에 대한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톨(355ml) 사이즈 음료 가격은 동결하지만, 그란데, 벤티 사이즈는 각각 300원, 600원 씩 인상한다. 원두 상품군 중 홀빈 11종과 VIA 8종은 최대 20%까지 가격 인상에 나선다. 다만 숏 사이즈는 300원 인하하기로 했다.  스타벅스의 가격 조정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7-31
  • “작년 공익신고 742만건, 역대 최대”…도로교통법 위반 31% 증가
    공공기관에서 지난해 접수한 공익신고는 742만건으로 법 시행 이후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 특히 마약, 아동학대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분야와 교통·도로 등 국민 안전과 관련된 분야의 신고가 증가하였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는 51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공익신고 접수·처리 현황과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운영 실태를 조사하고 31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1년간 접수된 공익신고는 총 7,423,171건으로 2022년에 비해 177만건, 31%나 폭증했다. 이는 국민들의 공익침해행위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고 신고를 통해 우리 사회의 불법행위를 근절하려는 국민 인식이 높아진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로는 안전 분야의 신고가 84.3%로 가장 많았는데, 특히 '도로교통법' 관련 신고가 전년대비 30.9% 증가해 전체 공익신고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됐다. 특히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 시행 등으로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접수 신고가 크게 늘어, 지자체 일선 현장의 공익신고 처리 역량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또한, '마약류관리법', '아동복지법' 등 사회적 문제 분야의 신고가 늘었고, 특히 도로·교통·자동차 관련 분야의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이 처리한 공익신고는 '공익신고자 보호법' 시행 초기보다 23배 증가한 741만3589건이었다.   이 중 혐의가 확인되어 행정처분(66.9%)을 하거나 수사기관에 송부·송치(4.7%)된 비율이 71.6%로 전년의 61.4%보다 크게 늘어 혐의 적발을 위한 조사기관 등의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공공기관의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운영 기반과 관련해서 공익신고자 보호 자체 운영규정 마련 비율(88.1.%), 공익신고 창구 설치 기관(98.6%)은 전년보다 향상된 반면, 공익신고 책임관 지정 비율(87.5%)은 다소 감소했다.  또한 44개 공공기관에서 자체 예산으로 공익신고자에게 보상금·포상금으로 총 92억원을 지급했는데, 전년도 79억원보다 크게 증가하여 각급 기관에서 공익신고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국민권익위 김응태 심사보호국장은 “공익신고가 급증한 것은 우리 사회의 청렴 수준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공공기관에서는 국민의 기대치에 부응하여 공익침해행위가 확산·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신고 과정에서 공익신고자가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국민권익위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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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31

전체 검색결과

  • [건강 꿀팁] 카레의 주성분 강황차의 건강상 효능 6가지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을 차로 만들어 마셨을 때 얻을 수 있는 건강상 이점 6가지가 미국에서 소개됐다. 이는 카레나 강황의 웰빙 효능과 거의 비슷하다.   강황차(Turmeric Tea) 사진=픽사베이 제공   미국의 포털 사이트 ‘야후! 라이프’(Yahoo! life)는 ‘강황차가 건강에 혜택을 주는 6가지 방법’(6 Ways Turmeric Tea Benefits Your Health) 제목의 14일자 기사에서 강황차는 체내에서 ‘따뜻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인도의 전통 의학인 아유르베다 의학에서 오랫동안 치료제로 사용된 강황은 카레의 노란색과 깊은 맛을 주는 카레의 주성분이다.   겨자의 노란색 성분이기도 하다. 카레와 강황은 최근 의학계ㆍ과학계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강황의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속속 등장해서다.   신선한 강황 뿌리나 말린 강황 가루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완성되는 강황차엔 강황의 건강 성분인 커큐민(curcumin)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강황차의 건강상 혜택 첫 번째는 면역력 증진이다. 커큐민은 강력한 항산화 효능을 가진 폴리페놀로, 해로운 활성산소를 없앤다.  이를 통해 면역 기능 저하와 당뇨병ㆍ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많은 다른 질병과 연관된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한다.  커큐민이 면역 체계에 미치는 긍정적인 일반적인 감기 예방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면역력을 높여 암을 예방ㆍ치료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둘째, 항염증 효과다. 강황의 커큐민은 항염증 성분이기도 하다. 강황차는 알레르기ㆍ건선ㆍ당뇨병ㆍ심혈관 질환ㆍ우울증ㆍ관절염, 심지어 알츠하이머병까지 다양한 염증 관련 질환 예방에 잠재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커큐민은 관절염 환자의 통증 개선에도 유효하다.   셋째, 통증을 완화하고 기분을 고양한다. 커큐민은 건강한 사람에게도 유익한 점이 있다. 기존 질환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커큐민이 이들의 근육통 완화를 도왔다.  커큐민의 항염증 효과가 일반인의 기분ㆍ주의력ㆍ업무 기억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넷째, 피부도 보호한다. 커큐민이 전반적인 피부 건강을 개선하고 특정 피부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섯째, 간(肝)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 생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강황차가 간 질환의 진행을 멈추거나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산화 성분인 커큐민이 간의 산화 스트레스를 낮춰주기 때문이다.   여섯째, 대사 건강을 증진한다. 커큐민이 혈당ㆍ혈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강황차는 체중 감량을 돕고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강황차를 만들려면 생강 1 찻숟갈ㆍ강황 1 찻숟갈ㆍ꿀 1 찻숟갈과 뜨거운 물이 필요하다. 생강ㆍ강황ㆍ꿀을 머그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뒤 잘 섞어 마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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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9
  • 2021년 드라마 · 예능 트렌드 소재는 '집'
    '펜트하우스' '오! 삼광빌라!' '스위트홈' 등 2021년 방송되거나 예정인 드라마 · 예능 소재가 모두 '집'을 행해 있다.  왜 '집' 소재의 방송 프로그램들이 뜨는 걸까.    '팬트하우스'스틸 컷 사진 출처=SBS     오! 삼광빌라 포스터 제공= KBS   스위트홈 예고편 스틸컷 사진출처=넷플릭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집(Home)'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귀신이 출몰하는 부동산을 퇴마한 후 판매한다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 '대박부동산'도 장나라 정용화 주연 확정으로 올 상반기 중 방송 예정이다.  드라마뿐만 아니다. 예능에서도 집 소재의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KBS2 '땅만 빌리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인들이 대자연을 품은 강원도 양양군의 땅을 빌려 각자의 로망이 담긴 세컨드하우스를 짓고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라는 프로그램은 잊고 있었던 '집'의 본질을 되새겨 보고 각자의 마음속에 간직한 드림 하우스를 찾아 떠난다는 점에서 '땅만빌리지'와 닮은 꼴이다,  sbs '나의 판타집' 역시 맥락은 통한다. 출연자가 평소 로망으로 꿈꾸던 '워너비 하우스(판타집)'와 똑같은 현실의 집을 찾아, 직접 살아보면서 자신이 꿈꾸는 판타지의 집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담은 관찰 프로그램이다. 집에 대해 한 발짝 더 들어간 프로그램도 있다.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인 tvN '신박한 정리'는 집을 소재로 한 방송이다. 그 밖에도 좋은 조건의 주택을 알아봐 주는 '구해줘! 홈스' 역시 본격적으로 집값을 소재로 인기를 얻고 있다. SBS MTV '아이돌집'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살림하는 남자들' '방구석 1열'처럼 프로그램 제목에 '집' 또는 '홈' '방'을 빌려 사용하는 프로그램도 역시 집 소재의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엮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중단되었지만 '한끼줍쇼'나  혼자사는 연예인의 일상을 다룬 MBC '나혼자산다' 전국 방방곡곡 동네를 돌며 집집마다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듣는 KBS 김영철의 '동네한바퀴'도 '집'소재로 인기를 얻었다. 이호준 문화 평론가는 "'집' 소재 드라마는 사회적 현상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재택근무' '홈트' '집밥'  '홈웨어' 등 집에서 해결해야 할 일 늘어나고 있다"면서 "부동산 값 폭등 등 불안한 주거 문제로 인해  '소유'가 아닌 '삶 자체'라는 집의 의미에 대해 발상의 변화가 사회적인 트렌드로 작용한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1-18
  • ‘미움받을 용기’ 저자가 전하는 ‘MZ 세대’ 이끌 리더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조직에 찾아온 갑작스러운 변화로 인해 일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리더들은 위기의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리더십으로 변화를 꾀해야 한다. 기존 통용되던 리더십에 관한 상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으며 수평적인 조직 문화, 리더의 유연함과 민첩성이 요구되고 있다.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   사진=알에이치코리아 제공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리더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일까? 철학자이자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가 위기에 빠진 리더들을 위해 집필한 첫 리더십론 도서 ‘리더는 칭찬하지 않는다’가 출간됐다. 그는 이번 신간에서 코로나 시대 이후 조직에 찾아온 갑작스러운 변화, 일하는 방식과 가치관이 다른 MZ 세대와의 마찰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리더십인 ‘민주적 리더십’을 제시한다.  여기에는 과거의 리더십에서 필요했던 천재적인 유능함이나, 카리스마는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그런 것들은 방해가 될 뿐이다. 조직 안에서 리더와 직원은 대등한 관계이며 리더는 힘으로 직원을 이끄는 것이 아닌 대화를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 책의 핵심이다. ‘나 정도면 괜찮은 리더’라고 생각했다면, ‘리더를 관두고’ 싶을 정도로 조직을 이끄는 책임감에 고통스럽다면, 성패의 기준을 세우기가 늘 어려워 ‘결단할 용기’가 필요하다면, 리더십에 관한 ‘오해’를 파괴하고, 리더십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저자는 전한다. ◇기존 리더십을 타파하는 ‘민주적 리더십’ 철학을 오랫동안 공부한 기시미 이치로의 롤 모델은 늘 그리스 아테네에서 청년들과 대화했던 소크라테스였다.  신간 ‘리더는 칭찬하지 않는다’에서 ‘민주적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할 때 대인 관계에 주안점을 둔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언급이 많은 건 민주적 리더십이란 대인 관계 전반에 걸쳐 접근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직장에서 존경받는 리더가 가정에서 가족과 소원하게 지내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리더와 직원의 관계는 직함만 다를 뿐 관계는 대등하다”고 말했다.  리더는 칭찬하지 않는다에서 소개하는 28가지 아들러식 리더십은 기존 리더십을 부정하는 이론이 대다수다. 예를 들면 리더는 카리스마가 필요 없고, 혼내는 것을 관둬야 하며, 직원을 존경하고 신뢰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결단할 용기, 결정할 용기, 변화할 용기를 가져야 직원에게 존경받을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한편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리더에게는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 없다”고 말했다. ‘미움받을 용기’는 리더의 눈치를 살펴 가며 해야 할 말을 못 하는 직원에게 필요한 것이지, 리더가 내세울 태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리더가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다며 배짱을 부리면 주변 사람들을 난처하게 할 뿐이다”고도 했다. 올바르게 기능하는 조직에는 배짱이 아니라 리더의 유연함과 직원과의 의사소통, 협력, 존중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가 전하는 리더십의 메시지다.  혼란한 시대에 어떤 리더십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싶은가. 그 해답이 리더는 칭찬하지 않는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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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8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징역 2년6개월 구속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재판장)는  18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선고 직후 이 부회장은 법정구속됐다.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과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역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씨에게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란 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넨 혐의로 2017년 2월 기소된 지 약 4년 만이다. 1심은 이 부회장의 혐의 일부를 유죄로 보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에서는 일부 혐의가 무죄로 인정되면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대법원은 2심에서 무죄라고 본 일부 금액도 유죄로 봐야 한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에서 이 부회장 측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설치와 4세 경영 포기, 무노조 경영 중단 등의 노력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지만 실형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  사건을 이어받은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삼성 준법감시제도는 일상적인 준법감시 활동과 위법행위 유형에 맞춘 준법감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발생 가능한 새로운 유형의 위험에 대한 위험 예방, 감시활동까지는 이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부회장과 삼성의 진정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새로운 삼성 준법감시제도가 그 실효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이상 양형 조건으로 참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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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8
  • 文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정부 믿고 힘 모아달라"
      ─질문: 유례가 없는 온오프라인 신년회견에서 보듯이 올 한해동안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어려움을 겪었다. 새해에는 다같이 노력해서 코로나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원년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대통령께서는 지난 11일 신년사에서 일상의 회복, 선도국가로의 도약 그리고 포용을 새해 화두로 제시했다. 특히 이 가운데 포용을 두고는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과 연계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사면 건의 가능성을 언급한데다 지난 14일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판결이 완료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것 같다.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부탁드리겠다. 아울러 대통령께서 신년사에서 포용을 강조하면서 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격차 해소를 말했다. 답변: "첫 질문자로서 특권을 너무 많이 행사하신 것 같다. 우선, 제가 신년사에서 말씀드린 포용은 기자님 두번째 말씀하신 데에 해당한다. 우리가 올해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빠르게 일상과 우리 경제를 회복해야 하는데, 경제회복에 있어서 그냥 단순한 회복을 넘어서서 코로나 시대에 더 벌어지게 되어 있는 양극화, 격차, 불평등을 해소하는 그런 포용적인 회복이 중요하다라는 말씀에서 포용이라는 것을 특별한 독립된 그런 주제로 말씀을 드렸던 것이다. 그 점에 대해서 올해 각별히 노력을 기울이겠다. 사면의 문제는 오늘 그게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라고들 하셨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그냥 솔직히 제 생각을 말씀드리기로 했다. 두 분의 전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이 사실은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사태다. 또한 두 분 모두 연세가 많고, 건강이 좋지 않다는 말도 있어서 아주 걱정이 많이 된다. 그래도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는 생각이다. 재판절차가 이제 막 끝났다. 엄청난 국정농단 그리고 권력형 비리가 사실로 확인됐고, 국정농단이나 권력형 비리로 국가적 피해가 막심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입은 고통이나 상처도 매우 크다. 그래서 법원도 그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서 대단히 엄하고, 무거운 그런 형벌을 선고했다. 그런데 그 선고가 끝나자마자 돌아서서 사면을 말하는 것은, 저는 비록 사면이 대통령의 권한이긴 하지만 대통령을 비롯해서 정치인들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물며 과거의 잘못을 부정하고, 또 재판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차원에서 사면을 요구하는,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상식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저 역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다만 전임 대통령을 지지하셨던 국민들도 많이 있고, 또 그분들 가운데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매우 아파하거나 안타까워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리라고 생각한다. 그런 국민들의 아픔까지도 다 아우르는 그런 사면을 통해서 국민통합을 이루자는 의견은 충분히 경청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적절한 시기가 되면 아마도 더 깊은 고민을 해야 될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에 대해서도 대전제는 국민들에게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들이 사면에 공감하지 않는다면 이 사면이 통합의 방안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사면을 둘러싸고 또다시 극심한 국론의 분열이 있다면, 그것은 통합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국민통합을 해치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그런 생각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유튜브 챕처화면 ─질문: 최근 우리 사회는 주택가격 급등으로 인한 부동산 양극화가 사회적 격차를 확대하는 또다른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 물론 대통령께서 신년사에서 주거불안문제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올해는 특히 공급확대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신년사에서 투기 억제를 강조했던 부분과 크게 달라진 것인데, 부동산 정책 기조의 변화인지 궁금하다. 신속한 공급확대를 위해서 어떤 방안들을 구상하고 있는지 설명을 부탁드린다. 답변: "우리 정부에서 과거 정부에 비해서 보다 많은 주택공급을 늘렸다. 그러기 때문에 부동산 투기를 잘 차단하면 충분한 공급이 될 것이라는 그런 판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부동산 투기에 역점을 두었지만 결국 부동산 안정화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근래에 그 연유를 생각해 보니, 한편으로는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아주 시중의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저금리인 그런, 그래서 부동산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게 돼 있는 그런 상황에 대해서 작년 한 해 우리나라 인구가 감소했는데도 무려 61만 세대가 늘어났다. 예전에 없던 세대 수의 증가다. 그 연유는 앞으로 좀 더 분석해 봐야 한다. 이렇게 세대 수가 급증하면서 우리가 예측했던 공급의 물량에 대한 수요가 더 초과하게 되고, 그것으로 결국 공급부족이 부동산가격의 상승을 부추긴 그런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기존의 투기를 억제하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동산 공급에 있어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려고 한다. 그 대책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토부가 방안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신임 변창흠 장관이 설 전에 발표할 계획이다. 대충 개요만 말씀을 드리면, 우리 수도권, 특히 서울시내에서 공공 부분의 참여와 주도를 더욱더 늘리고, 인센티브도 강화하고, 절차를 크게 단축하는 방식으로 공공 재개발 그리고 또 역세권 개발 그리고 또 신규택지의 과감한 개발 등을 통해서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그런 부동산의 공급을 특별하게 늘림으로써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일거에 해소하자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저도 기대가 된다. 그 발표를 함께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 ─질문: 국가교육위원회 설치가 임기 중 가능한가. (교육 정책과 관련해) 정치권이나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면 해달라. 답변: "국가교육위원회는 제 공약이기도 하다. 차근차근 준비해가고 있다. 그동안 국가교육회의를 설치해 국가 교육정책의 기본방향을 정하며 국가교육위원회의 출범을 준비해왔다. 아마도 금년 중 출범을 좀 더 본격적으로 구체적 방안까지 제시하고 아마 실행까지 나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국회의 입법과 함께 가야 하기 때문에 국회와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의해나가겠다. 과거에 교육부를 아예 없애거나 교육부의 기능을 최소화하면서 국가교육위원회가 교육 정책과 행정의 전반을 담당하게 하자는 논의도 있었지만 그렇게 일거에 변화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 우선 국가교육위원회가 국가 교육정책의 기본방향, 기본적 정책들을 논의해 결정하는 역할을 하고 그다음에 교육부가 그것을 실행해나가는 체제로 점진적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지금 국민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교육의 선진화 차원에서 국가교육위원회가 논의돼 왔지만, 지금은 못지않게 중요한 현안이 된 것이 코로나 상황 속에서 주로 비대면 수업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교육격차가 더욱 크게 다가오게 되고 특히 취약계층들의 교육격차가 심각해지고 있다. 가급적 코로나 상황을 조기에 끝내서 빨리 대면 수업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비대면 수업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서로 일방향의 강의가 아니라 실시간, 쌍방향, 양방향의 교육이 이뤄지도록 발전시켜나가겠다. 또한 비대면 수업으로부터 수업에 접근하지 못하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시키는 데도 총력을 다하겠다. 학부모님들 평가도 작년 1학기보다는 2학기에 많이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 시대 교육 격차를 줄여나가는 데도 정부가 최선 다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겠다." ─질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안을 청구한 이후 국민의 관심이 높아졌다. 대통령께서 사과도 했고 추·윤 갈등도 어느 정도 일단락됐지만, 밖으로 드러난 결정이 대통령의 의사와 어느 정도 일치하는가, 또 어떤 논의가 이루어졌었나. 답변: "사실 법무부와 검찰은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놓고 함께 협력해나가야 할 그런 관계인데, 그 과정에서 갈등이 부각된 것 같아서 국민들에게 정말 송구스럽다. 지금부터라도 법무부와 검찰이 함께 협력해서 이 검찰개혁이라는 대과제를 잘 마무리하고, 더 발전시켜나가기를 기대한다. 윤 총장에 대해서는 여러 평가가 있지만 저의 평가를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그냥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윤석열 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두고, 정치할 생각을 하면서 검찰총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검찰개혁이라는 것이 워낙 오랫동안 이어졌다. 검찰과 경찰의 여러 관계라든지, 검찰의 수사 관행과 문화 등을 다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그 점에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사이 관점의 차이나 견해의 차이가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서로의 입장을 더 잘 알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국민을 염려시키는 그런 갈등이 다시는 없으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질문: 대통령은 한명숙 전 총리의 구속 당시 검찰의 표적 수사와 정치적 수사의 희생이 된 측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또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지금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는데, 퇴임 전에 결단을 내릴 생각은 있는가. 한 전 총리와 두 전직 대통령을 같이 사면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있는가. 답변: "개인적으로 한명숙 전 총리나 두 전임 대통령에 대해서 모두 안타깝게 생각을 한다. 그러나 제가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것과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는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의 사면권도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정치인 사면에 대해 검토한 적이 없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금으로서 미리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국민 공감대에 토대하지 않는 대통령의 일방적인 사면권 행사는 지금 어렵다고 생각한다. 제 개인적으로만이 아니라 그런 것이 시대적 요청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질문: 대통령께서 2월말~3월초 백신보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바 있다. 한국이 조금 더 빨리 백신을 확보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었을 텐데, 혹시 이 결정에 대해 후회한 적 있나. 답변: "그렇지 않다. 지금 백신은 충분히 빨리 도입이 되고 있고 충분한 물량이 확보됐다. 처음 개발되는 백신이기 때문에 여러 백신을 고르게 구입함으로써 위험도 분산시켰다. 또 백신 접종에 시간도 걸리고 백신의 유통기간도 있기 때문에 분기별로 순차적으로 도입해서 2월부터 시작해 대체로 9월까지는 접종이 필요한 국민들의 1차 접종까지 마칠 계획이다.  그쯤이면 대체적으로 집단면역 형성될 것이다. 그리고 일부 남은 2차 접종 그리고 접종에서 누락된 분들이 4분기에 접종을 마저 하면 늦어도 11월엔 집단면역이 거의 완전하게 형성될 것이다. 이런 접종 시기, 집단면역 형성 시기 면에서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한국은 결코 늦지 않고 오히려 더 빠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백신 첫 접종이 2월 말 또는 3월 초로 될 거라는 것은 방역 당국이 이미 밝힌 바 있는데 지금으로서 코박스 물량이 가장 먼저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될 경우 백신이 들어오는 시기와 접종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 있는 것으로 보고 받고 있다. 협의 중이라서 확정된 것은 아니다. 가능성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방역당국에서 상세한 백신 접종 계획을 세워서 국민들께 보고드릴 것이다 국민들께 당부 말씀드리자면 지금 어려운 시기를 견디고 계신다. 그러나 오늘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내려왔듯이 지금 3차 유행이 꺾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번 한 주 동안 거의 400명대 또는 그 이하로 유지할 수 있다면 방역의 단계도 좀 더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긴장을 놓치지 마시고 조금만 더 이 시기를 견디고 이겨내 주시면 바로 다음 달부터는 백신접종을 시작할 수 있고 이에 앞서 치료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앞서서 방역에서 성공을 거두고 위기를 극복하는 일상과 경제를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들께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십사하는 당부의 말씀 드린다." ─질문: 최근에 16개월 된 여자아이가 양부모의 학대에 못 이겨 세상을 떠나는 일이 발생해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이후에 대통령님께서도 관련 지시를 했고, 국회에서 관련 방지법들이 통과됐지만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매번 이런 사건이 나올 때마다 관련 법들이 급하게 심사가 되고, 졸속입법이라는 이런 지적이 나온다. 이같은 악순환을 막을 수 있는 해법이 있다면 말씀해달라. 또 아동학대 사건뿐만이 아니라 특정 사건이 있을 때 피해당사자의 이름이 붙어서 법안명이 이름 지어지는 그런 경우들이 발생한다. 그것도 피해자에 대한 또 다른 2차 피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한 대통령님의 생각이 어떠신지 궁금하다. 답변: "기자님이 두 번째에 말씀하신 부분은 전적으로 공감한다. 피해자의 이름으로 사건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가해자의 이름으로 사건을 부르거나 또는 다른 객관적인 명칭으로 사건의 이름을 부름으로써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막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대해서 특별히 당부를 좀 하겠지만, 우리 언론에서도 그렇게 협조해 주길 바란다. 정말 요즘 아동학대, 또 그렇게 해서 죽음에까지 이르게 되는 그런 사건들을 보면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 국민들,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싶다. 그에 대해서 우리가 제대로 대책들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그런 지적에 대해서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그동안 있었던 사건들을 우리가 교훈 삼아서 이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겠다.  우선은 학대 아동의 어떤 위기 징후를 보다 빠르게 감지하는, 그런 시스템이 필요하고, 그다음에 또 학대 아동의 의심 상황이 발견되면 곧바로 학대 아동을 부모 또는 양부모로부터 분리하는, 그런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자면 학대 아동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임시보호시설이나 쉼터 같은 그것도 대폭 확충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또 그 문제를 전담할 수 있는 전문성이 있는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작년부터 설치하기 시작했는데. 그 숫자를 대폭 늘려야 할 필요가 있고, 그 공무원을 중심으로 경찰과 학교 또는 의료계 또는 시민사회, 아동보호기관, 이런 종합적인 논의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한다. 입양의 경우에도 사전에 입양하는 부모들이 충분히 입양을 감당할 수 있는지 하는, 그 상황들을 보다 잘 조사하고, 초기에는 여러 차례의 입양가정을 방문함으로써 아이가 잘 적응하고 있는지, 또 입양 부모의 경우에도 마음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안에는 입양을 다시 취소한다든지, 또는 여전히 입양하고자 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아이하고 맞지 않는다고 할 경우에 입양아동을 바꾼다든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입양 자체는 위축시키지 않고 활성화해 나가면서 입양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그런 대책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국회에 활발하게 법안들이 제출돼 있기 때문에 국회와 협의해서 필요한 대책들을 조기에 마련하도록 하겠다." ─질문: 입양아동 학대사건 관련해 경찰이 부실대응했던 문제가 있었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의 권한이 강화됐지만, 책임 수사할 수 있는 역량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답변: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조사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는 관계가 없는 문제다. 검경 수사권 조정 이전부터도 그 사건들은 일차적으로 경찰이 담당하고 있고, 또 지역사회에 가장 밀착돼있기 때문에 경찰이 당연히 일차적 조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 점에 대한 경찰의 인식이 그동안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떤 사건들에 대해서도 이 사건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들의 어떤 정서나 눈높이나 민감도나 이런 것이 갈수록 달라지고 있다. 아동학대의 경우에는 굉장히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경찰이 그만큼 그 사건을 중요하게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경찰관을 배치함으로써 전문경찰관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과 지역사회 아동보호기관 등과 함께 연계하면서 학대아동을 보다 조기에 발견하고 학대아동이 신고될 경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준비를 더 강화해나가겠다." ─질문: 여권을 중심으로 월성 원전에 대한 감사원 수사가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감사원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수립 과정까지 감사하는 것은 월권이라는 지적도 나오는데, 반대편에서는 여권의 지나친 압박이 오히려 감사원의 독립성을 해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께서는 감사원의 감사와 검찰의 관련 수사 과정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궁금하다. 덧붙여 대통령께서는 최재형 감사원장을 임명할 때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성품의 적임자라고 평가하셨다.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으신가. 답변: "월성 원전에 대한 지금의 감사와 관련해, 지난번 1차 감사는 국회 상임위원회의 감사 요청 의결에 의해 이루어진 감사였다. 이번 감사는 공익감사 청구가 있었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최소한의 범위에서 감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감사원의 감사가 정치적 목적의 감사라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또 감사원이 정치적 목적으로 감사를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검찰의 수사도 당시 감사원으로부터 수사기관으로 이첩된 데 따라서 수사가 이뤄진 것이지, 그 이상으로 정치적 목적으로 수사가 이뤄졌다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감사원의 독립성, 검찰의 중립성을 위해서 감사원의 감사 등에 일절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지금까지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질문: 최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불거진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질문 드린다. 교정시설 방역대책 미비, 교정시설 밀집화라는 두 가지 큰 문제가 겹치면서 사태가 커졌다. 지난 10년간 교정시설 내 밀집도는 매번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이 있나. 또한 앞으로 대책이나 지자체 협조를 구해야 하는 부분도 있을 텐데 이에 대한 준비가 있으신가. 답변: "우선 집단 수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꽤 있었는데,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의 경우에는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엄중하게 느끼고 있다. 그래서 법무부 장관과 방역 당국이 이미 국민들께 사과를 드린 바도 있다. 이런 교도소 같은 수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 발생은 다른 나라에도 여러 사례가 많이 있었다. 약간의 특수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 그분들이 구속돼있는 수감자 신분이기 때문에 쉽게 일반병원으로 격리하다가 생활치료시설로 격리하는 것이 조금 어렵다. 그래서 자체 시설 내에서 격리 조치를 취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하다보니 그것이 감당이 안 돼서 대규모 확산으로 번진 것이라고 본다. 처음부터 조금 비상한 대책을 세웠으면 좋았겠다는 그런 아쉬움이 있다. 이번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을 통해 구치소나 교정시설이 정원을 초과해서 너무 과밀한 상황이란 게 드러났고, 시설 내에서 층별로 격리하는 이런 방식으로는 확산을 막기 어렵기 때문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보다 조기에 확진자와 접촉자들, 그리고 또 보다 안전한 분들을 확실하게 분류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교훈도 얻게 됐다. 지금은 동부구치소 확산이 거의 수그러드는 상황입니다만 이번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 앞으로 집단 교정시설에서 지금과 같은 이런 대규모 확산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가 만전을 기하겠다." ─질문: 올해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대통령님께서는 어떤 구상을 하고 있나. 코로나 상황과 관련해서 한중 간에 협력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말해달라. 답변: "우리로서는 한미 관계 그 다음에 한중 관계 모두 중요하다. 한미 관계는 우리 외교안보에 있어서 특별한 동맹관계다. 그리고 또 외교 안보에 국한하지 않고 경제, 문화, 보건 협력, 기후 변화 같은 글로벌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까지 나아가는 포괄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 한미관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더 말씀드릴 필요 없다. 한중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로서 최대의 교역 국가이고 한반도 평화 전진을 위해 협력해나가야 할 관계다. 근래에는 환경 분야 협력도 매우 중요해졌다.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해나가겠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작년에 한 번 추진됐었는데 코로나 상황이 나빠져서 성사되지 못했다. 올해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고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조기 방한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코로나와 관련해서는 중국뿐 아니라 일본, 북한, 필요하다면 동북아 전체가 사람 감염병뿐 아니라 조류독감,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가축 감염병에서도 공동의 협력이 필요하다. 중국과의 협력에도 더욱 관심을 가지고 발전시켜 나가겠다." ─질문: 지난 한 해 동안 교육과 보육 과정에서 가정돌봄과 원격교육이 되면서 학력격차가 벌어졌고, 정인이 사건 같은 아동학대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등교수업을 늘려야 해결될 문제인 것 같다. 등교수업을 안전하게 늘릴 수 있는 대책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답변: "EBS 기자님이었는데, 우리가 코로나 상황 때문에 부득이 비대면 원격수업을 하게 되었을 때 전국 단위의 원격수업이 가능하게 되었던 것은 당시 EBS의 협력 덕분이 아주 컸다. 감사를 드린다. 아마도 전국단위의 원격수업을 그렇게 전체아동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나라는 우리가 세계에서 처음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그런 원격수업은 정규수업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말하자면 부득이 선택하는 대안이고, 그다음에 좀 더 상황이 정상화된다면 대면 수업을 좀 더 보완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는 있겠지만, 원격수업 자체가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코로나 상황을 빨리 극복해서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해 대면 수업을 할 수 있는 것이 그만큼 아이들에 대한 교육의 효과도 누리고, 아이들의 사회성도 늘려 주고, 부모들의 돌봄 부담도 덜어주는, 그런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3차 유행을 조속히 끝내고, 이제는 치료제와 백신까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시기가 됨으로써 원격수업이 중심이 되는 시대가 빨리 끝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부득이 원격수업이 계속되는 경우에서도 그로 인해 생기는 교육격차를 최대한 막고, 아이들의 돌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공보육과 공돌봄, 온종일 돌봄 같은 이런 돌봄을 획기적으로 늘림으로써 부모들의 돌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이 돌봄밖에서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 ─질문: 외국에서 백신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부작용에 대한 책임 보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 같다. 외국 제약사들이 부작용 책임을 면제해 달라고 하는 요구사항에 대해서 보상제도가 제대로 갖춰져 있느냐는 우려도 크다. 접종해야 하냐, 말아야 하냐 국민 불안이 가중될 것 같다. 국민 불안을 어떻게 해소할 것이고, 부작용에 대한 안전장치를 어떻게 마련하고 계신가. 답변: "우선은 그 문제 때문에 방역 당국이 백신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대단히 신중했다는 말씀을 드린다. 처음으로 개발되는 백신이었고, 보통은 10년 이상, 빨라도 5년 이상 걸리는 백신을 1년 이내 기간에 굉장히 패스트트랙으로 개발한 것이어서 정부로서는 2차 임상시험 결과, 3상 임상시험 결과들을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도입 대상을 판단하지 않을 수 없었고 여러 위험을 분산하는 식의 조치도 취했다. 외국에서 백신 임시승인이 났다고 해서 한국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의 식약처에서 한국의 기준에 따라서 안전성을 다시 심사하고 한국 식약처가 허가한 백신에 대해 국민에 접종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에서 접종이 시행되는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안심하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 또 한 가지 좋은 점은 백신의 접종에 있어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 심지어 부작용 사례까지도 우리가 외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접종사례들을 보면서 한국은 충분히 분석할 수 있게 됐고 그 점을 대비하면서 접종할 수 있게 됐다. 그 점에 대해서도 국민들께서 한국의 백신 접종에 대해 신뢰해도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러나 모든 백신은 부작용이 일부 있다. 아주 가벼운 통증으로 그치는 경우부터 시작해서 보다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경우에 우리 한국 정부가 전적으로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다. 부작용에 대해서 정부로부터 보호받지 않고 개인이 피해를 일방적으로 입게 되는 일이 있지 않을까 이런 염려는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 요약하자면 백신 접종은 무료다. 일반 의료기관에서 하게 되는 백신 접종조차 접종비를 건보와 국가재정이 분담함으로써 전부 무료로 접종하게 되고, 거기에 대해 만에 하나 통상의 범위를 넘어서는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그에 대해 정부가 충분히 보상하게 된다는 점까지 믿으면서 안심하고 백신접종에 임해주길 바란다." ─질문: 작년에는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올랐다. 반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는 빚을 내어 영업하거나 폐업까지도 하는 분이 적지 않았다. K-양극화라는 말도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 이익공유제라는 방안을 제안하셨고 찬반이 있는 것으로 안다. 대통령께서는 이익 공유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코로나19로 인한 양극화를 어떻게 대처하실 것인가. 답변: "우선 코로나 양극화를 위해서 정부가 일차적으로 하는 대책이 세 차례에 걸친 재난지원금이다. 이 밖에도 고용 유지를 위한 지원,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 소상공인의 다른 여러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한 지원 등을 위해서 작년에 네 차례에 걸쳐서 추경을 편성한 바 있다. 앞으로도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지만, 재정의 역할만으로 K-양극화를 다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코로나19 때문에 피해를 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고용 취약계층이 있지만 코로나 승자도 있다. 코로나의 상황 속에서 오히려 기업 성적이 좋아지고 오히려 더 돈을 버는 기업도 있다. 그런 기업들이 출연해서 기금을 만들어서 코로나 때문에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고용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다면 그것은 대단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것을 제도화해서 정부가 강제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민간 경제계에서 어떤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그런 운동이 전개되고, 거기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국가가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권장해나가는 방식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거 선례가 있었다. 한-중 FTA를 체결할 때 FTA가 농업·수산·축산 등 분야가 큰 손해를 입게 되지만, 한-중 FTA를 통해서 제조업 및 공산품 업체 등은 혜택을 보는 기업도 많이 있었다. 그 당시에 기업과 공공부문이 함께 기금을 조성해 피해를 보는 농어촌지역을 돕는 이른바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이 운영된 바 있다. 물론 기업의 자발성에 근거한 것이다. 그런 사례대로 이익공유제나 이름이 어떻게 붙든, 코로나 시대에 돈을 버는 기업들이 피해를 본 대상을 돕는 자발적인 운동이 일어나고 정부가 강력한 인센티브 제공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질문: 대통령이 백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할 생각이 있나. 또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민 전원에게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와 방식을 놓고, 보편이냐 선별이냐 이런 논란이 분분한데, 경기도가 1차 재난지원금 시기에 이어 올해도 보편 방식으로 지급 방식을 선도하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 이렇게 되면 정부가 지급 방식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운신의 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보인다. 정부의 주요 정책을 지자체가 선도하고 주도하는 현상을 어떻게 보나. 답변: "우선 백신에 대한 불안을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데,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독감 백신 접종률이 매우 높은 나라다. 그래서 저는 코로나 백신도 우리 국민들이 방역 당국을 신뢰하고 많이 접종하리라 생각한다. 국내에서 백신에 대한 불안 때문에 백신 접종을 기피할 것이라는 점은 아직은 기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백신 접종에 차질이 없다면 저는 대통령을 비롯한 공무원들은 방역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을 제외하고는 굳이 우선순위가 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선순위자들부터 먼저 접종하고, 나중에 일반 국민과 함께 접종하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만약에 정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아주 높아져 백신을 기피하는 상황이 되고, 그렇게 해서 뭔가 솔선수범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저는 그것도 피하지 않겠다. 재난지원금은 보편이냐 선별이냐, 이렇게 나눌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당시에 경제 상황에 맞춰서 가장 적절한 방식을 선택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경우 1차 지원금은 말하자면 선별 지급에 필요한 행정 시간을 줄이고, 최대한 빨리 신속하게 지급하고, 또 국민들에게 위로하는 그런 목적까지 겸해서 보편적 지원을 했다. 그러나 2차 지원금과 3차 지원금은 주로 피해 입는 대상을 대체로 선별할 수 있게 됐고 또 선별에 많은 행정적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는 자신도 생겨났다. 이 때문에 2·3차 재난지원금은 주로 피해 입는 계층을 맞춤형으로 집중해서 선별 지원을 했다. 한정된 재원으로 피해를 많이 입는 분들에게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보다 더 적절한 방식이라 생각한다. 사실 4차 지원금은 지금 논의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 지금은 3차 지원금을 지급하는 중이고 4차 지원금을 지급할 경우에는 부득이 추경으로 하게 되고 국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는데, 지금 2021년 본예산도 막 집행이 시작된 단계에 정부가 추경을 통해서 하는 4차 지원금을 말하기에는 너무나 이른 시기라고 생각한다. 3차 유행으로 인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고용취약계층 이런 분들의 피해가 과거 1·2차 유행에 비해 훨씬 크고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3차 지원금으로 부족하다면, 그때 가서 4차 지원금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4차 지원금도 방역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본다. 지금처럼 방역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그다음에 계속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피해 입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저는 4차 지원금도 당연히 그분들에게 더욱더 두텁게 지원하는 선별 지원의 형태가 너무 당연히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아니라 이제는 코로나 상황이 완전히 거의 진정돼서 이제는 본격적인 소비 진작이나 오랫동안 고생했던 국민들에게 말하자면 사기 진작의 차원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고 하는 상황이 된다고 한다면 그때는 보편지원금도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이지. 이것이 옳다 저것이 옳다 이렇게 선을 그을 수 있는 그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또 정부의 재난지원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 경우에 지역 차원에서 말하자면 보완적인 그런 부분은 지자체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본다." ─질문: 북한이 이번 당대회를 통해 핵무력과 재래식 군사력을 더욱 확장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핵을 완전히 포기할 의사가 없는 것이 명확해지는데 앞으로 비핵화 논의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맞춰 방향 전환을 고민하고 있나. 답변: "바이든 미국 신행정부의 출범으로 북미 대화, 남북 대화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 그리고 그 대화는 트럼프 정부에서 이뤘던 성과를 계승해 발전시키는 것이다. 트럼프 정부에서 있던 싱가포르 선언은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매우 중요한 선언이었다. 물론 원론적 선언에 그치고 그 이후에 보다 구체적 합의로 나아가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지만, 싱가포르 선언에서 다시 시작해 보다 구체적 방안을 이루는 대화와 협상을 해나간다면 좀 더 속도 있게 북미대화와 남북대화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이 핵을 증강하거나 여러 무기체계를 더 하겠다는 것도 결국은 비핵화와 평화구축의 회담이 타결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비핵화를 비롯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화가 성공적으로 타결되면 다 함께 해결될 수 있는 문제다. 물론 언제 해결될지 모르는 성공을 막연히 바라보면서 그냥 기다릴 순 없는 노릇이다. 북한의 무기 체계 증강은 한미 정보 당국이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한국은 충분히 방어할 수 있는 핵·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끊임없이 보완해 나갈 것이다." ─질문: 과거 정부보다 부동산 공급이 늘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공급 대책은 최근에야 집중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상황이다. 왜 정권 초기에는 그런 대책이 부족했는지, 그때 지었으면 지금 공급이 늘었을 거라는 지적도 있는데 당시 정책적 판단을 잘못했다고 혹시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답변: "부동산 공급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 공급은 중장기 계획으로 이루어진다.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아주 저출산 상태가 오래됐고, 젊은 층들의 인구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들이 성장하게 되면 분가하기 때문에 세대 수는 갈수록 늘게 되어 있다. 이 세대 수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서 정부가 부동산 공급계획을 수립하게 되고, 그래서 비교하게 되면, 물론 우리 정부가 수립한 것이 아니라 이전에 수립된 계획이지만, 우리 정부 기간 동안 주택 공급물량이 과거 정부 시기보다 훨씬 더 많게, 이렇게 설계가 돼 있다. 또 추가로 요구되는 물량에 있어서는 우리 정부가 3기 신도시 등 수도권에 127만 호를 추가로 공급하는 대책을 마련했기 때문에, 말하자면 공급 면에서는 어느 정도 되리라고 판단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까 얼핏 말씀드렸다시피 작년의 경우에 무려 61만 세대가 늘어났다. 그 전 2019년에 비해서 18만 세대가 더 늘어났다. 2019년은 2018년에 비해서 불과 2만 세대 정도가 늘어났다. 그 정도 늘어나던 세대 수가 2020년에 인구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출산 상태가 오랫동안 계속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은 세대 수가 늘어나는 연유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분석이 필요하다. 세대가 늘어난다고 해서 다 주택을 구입하거나 임대하거나 하는 주택 수요층으로 바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세대가 늘어난 만큼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주택수요가 예측할 수 없었던 정도로 늘어났기 때문에 지금 정부는 그 점을 충분히, 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긴급한 공급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 긴급한 대책을 위해서는 기존 절차라든지 이런 것을 전부 뛰어넘는, 보다 아주 획기적이고 과감한 대책, 창의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 준비가 되고 있고, 그것이 설 이전에 발표될 그런 계획이다." ─질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갈등을 벌일 때 대통령께서 인사권자로서 목소리를 내지 않거나 움직이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다. 윤 총장의 임기가 법적으로 보장돼있더라도 대통령이 정치력을 발휘해 문제를 원만하게 풀 수도 있었지 않았겠느냐는 지적도 있었는데, 이에 관한 대통령 입장은. 답변: "글쎄요. 과거 같았으면 검찰총장보다 검찰 선배인 법무부 장관, 또 검찰 선배인 민정수석을 통해서 아무런 갈등이 없는 것처럼, 필요하면 임기도 상관없이 물러나게도 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 시대가 더 좋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은 검찰은 검찰총장 임기제가 확실히 보장되면서 정치적 중립을 보장받고 있고, 법무부는 검찰과 분리되면서 검찰이 제대로 개혁하도록 독려하는 입장에 있다. 그런 상황에서 때로는 갈등이 생긴다 해도 그것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특별한 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보다 건강하게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혹자는 검찰총장 임기제와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라는 게 서로 상충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는데 저는 전적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검찰총장 임기제가 없다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가 필요 없는 것이다. 언제든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만두게 하면 되니까. 검찰총장 임기제가 보장되기 때문에 검찰총장은 파면이나 징계에 의한 방법으로만 책임을 물을 수 있게끔 제도화된 것이다. 검찰총장 임기제와 검찰총장 징계는 서로 보완하는 관계에 있다고 보인다.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에 대해서 사법부가 집행정지 결정을 내리고 징계 적절성 여부에 대해 판단하겠다고 하는 것도 삼권분립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원리가 아주 건강하게 작동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조용한 것이 그냥 좋았다는 관점에서 보면 지금의 갈등 양상이 시끄러워 보이고 불편해 보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런 관점으로만 볼 문제 아니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때의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마치 개인적인 감정싸움으로 비췄던 부분들까지도 좋았다는 것이냐.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반성할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그리고 검찰 사이에 검찰 권력을 견제하기 위한, 문민 통제를 하기 위한 갈등이 때때로 생길 수 있다는 부분들은 민주주의의 일반적 과정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질문: 최근 들어 소통을 많이 하지 않고 불통의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 나온다. 언론 접촉을 늘려갈 계획 있나. 덧붙여서 약속하셨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생각도 궁금하다. 답변: "한 1년 동안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기자회견 등 소통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것은 다 이해하시리라고 생각한다. 춘추관에서는 그사이에도 기자회견이나 제가 춘추관을 방문한다든지 하는 여러 의논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방역상황이 좋지 않아 미루게 되었고 그 점도 아시리라고 생각한다. 그뿐만 아니라 저는 반드시 기자회견만이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소통의 한 방법이다. 저는 어느 대통령보다 현장 방문을 많이 했다. 작은 그룹의 국민이긴 하지만 양방향의 대화를 주고받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여러 방식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상황 등 때문에 시간의 간격이 벌어지면서 국민께서 소통이 부족했다고 느끼신다면, 앞으로 그 점에 대해서는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여건이 좋아지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 ─질문: 대통령은 지난주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주택공급 확대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도 긍정적 평가를 했다. 하지만 공급을 늘린다고 내집 마련에 필요한 실수요자가 내집 마련 꿈꾸기에는 괴리가 느껴진다고 하고 있다. 그 이유로 대출 규제가 꼽힌다. 주택공급 물량 확대에 올해 3기 신도시 청약물량이 많이 포함된 걸로 안다. 하지만 이들 지역에서도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고려하면 주변 시세를 고려할 때 최대 3억∼4억원의 자기자본을 갖고 있어야만 내집 마련의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30·40대 맞벌이 부부더라도 부모님 도움 없이 3억~4억원 자본 모으기가 쉽지 않다고 본다. 이에 대한 대통령의 해법은. 답변: "그렇게 뭐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부분에 들어가면 제가 답변드리기가 조금 어렵다. 대통령이 마치 지침을 내리는 듯한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 말씀드린 것은 주택 매입이 어려운 만큼 어떻게 빠른 시일 내로 부족한 주택공급 물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 설 전에 국민들에게 발표하겠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봄철 이사철을 맞이하면 전세를 또 구하는 것이 어렵지 않으냐는 염려도 한편으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점을 대비해서 작년에 전세 대책을 발표했지만, 역시 또 전세 매물이 부족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 발표할 주택공급대책에는 전세 물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는 대책도 포함돼있다. 대책 발표를 보시고 거기에 부족함이 있으면 다시 질문해주시면 좋겠다." ─질문: 미국 바이든 신행정부는 코로나 대응을 포함해 다양한 국내 현안과 이란, 기후변화 대응 등 외교 안보 사안에 직면해있다. 북한 문제가 우선순위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데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답변: "우선은 가능하면 한미 정상 간 교류를 보다 조기에 성사시켜서 정상 간 신뢰나 유대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반도 문제,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싶다. 나아가 한미 간에 협력할 현안에 대한 협력도 확대하고자 한다. 저는 바이든 신정부의 기조가 다자주의 원칙, 동맹 중시 원칙 등 우리 정부와 유사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어떤 면에선 코드가 맞는 점이 있다.  바이든 정부가 다른 문제가 산적해 있고 코로나 상황에 발목 잡혀 본격적인 외교 행보에 나서는 데에 시간이 걸릴 순 있지만, 북미 대화와 북미 문제 해결을 뒷순위로 미룰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트럼프 정부 때 이뤄진 일정한 성과가 필요하단 점에 대해서 바이든 정부가 같은 인식을 할 것이다. 또 바이든 행정부가 외교 정책 방향 잡는 데에도 시간 필요하지 않을까 염려를 하시는 분도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 자신이 과거 상원에서 외교위원장도 했고 부통령으로서 외교를 담당하는 등 외교 전문가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할 정도로 남북문제를 잘 안다. 바이든 행정부의 안보 라인을 형성하는 분들도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분들이고 대화에 의한 문제 해결방식에 찬성하는 분들이다. 저는 북한 문제가 미국의 바이든 정부에 있어 여전히 우선순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미국과의 교류를 강화하면서 협력해나가겠다." ─질문: 과거사 문제 해결에 대해 묻겠다. 1월 8일에 일본 정부에 대한 배상명령을 하는 판결이 있었다. 위안부 문제는 징용 문제와 경과가 다르게 한일 정부 간 65년 협정에 있는 법적인 한계를 포함하기 위한 외교 노력을 많이 해 왔던 분야다. 예를 들어서 고노 담화, 무라야마 담화, 거기에 총리의 사죄도 있었고, 편지가 일부지만 위안부 할머니한테 전달도 해왔다. 그리고 2015년에 한일합의도 있었습니다. 판결에서는 그것은 부정됐지만. 그런 과거의 한일 정부 간에 있었던 외교 합의 노력은 대통령께서는 아직 유효하다고 생각하나. 외교 노력이 있어도 판결에 따라 일본 정부 자산이 압류, 매각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나. 일본 정부가 사과나 뭔가 인도주의적인 조치를 해도 피해자분 중에 받아들일 분도 있고, 반대하실 분도 있고 다양하게 이견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원칙은 아무도 반대하지 않지만, 실제로는 피해자 간에 있는 여러 가지 다양한 이견을 어떻게 한국 국내 컨센서스로 만들까의 과제라고 본다. 그런 컨센서스가 있어야 외교합의, 외교노력이 가능하다고 본다. 대통령은 한국 국내 피해자의 컨센서스를 어떻게 만들어나갈지 궁금하다. 답변: "한일간에 풀어야 할 현안들이 있다. 우선 수출규제 문제가 있고, 강제징용 판결 문제가 있다. 그 문제들을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양국이 여러 차원의 대화를 하고 있다. 그런 노력을 하는 중에 위안부 판결문제가 더해져서 솔직히 조금 곤혹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제가 늘 조금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과거사는 과거사이고, 한일 간에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하는 것은 그것대로 해 나가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과거사 문제들도 사안별로 분리해서 서로 해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문제를 서로 연계시켜서, 이런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다른 분야의 협력도 멈춘다든지, 이런 태도는 결코 해명하지 못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있었던 위안부 판결의 경우 2015년도에 양국 정부 간에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 한국 정부는 그 합의가 양국정부 간의 공식적인 합의였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그런 토대 위에서 이번 판결을 받은 피해자 할머니들도 동의할 수 있는, 그런 해법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한일 간에 협의해 나가겠다. 강제징용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 부분들이 강제집행의 방식으로 현금화된다든지, 판결이 실현되는 방식은 한일 양국 간의 관계에 있어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단계가 되기 전에 양국 간에 외교적인 해법을 찾는 것이 더 우선인데, 다만, 그 외교적 해법은 원고들이 동의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원고들이 동의할 수 있는 방법을 양국 정부가 합의하고, 한국 정부가 그 방안을 가지고 원고들을 최대한 설득해 내고, 이런 방식으로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해 갈 수 있다고 믿는다." ─질문: 여전히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굳건하다고 평가하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복원을 위해 임기 내 4차 남북정상회담 내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어떤 복안이 있나. 답변: "우선 김 위원장의 어떤 평화에 대한 의지, 대화에 대한 의지, 그리고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북한이 요구하는 것은 그 대신에 미국으로부터 확실하게 체제의 안전을 보장받고 미국과의 관계가 정상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큰 원칙에 대해서는 이미 북미 간의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 때 공동선언으로 이미 합의가 돼 있다. 문제는 합의된 원칙들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단계적으로 이행할 것인가라는 점에 대해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하노이 정상회담이 불발로 그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금 바이든 신행정부는 톱다운(Top-down) 방식의 회담보다는 보텀업(Bottom-up) 방식의 회담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싱가포르 선언에서 합의된 원칙을 구체화시키는 방안에 대해서 북미 간에 보다 좀 더 속도감 있게 긴밀하게 대화를 해나간다면 충분히 해법을 찾을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한국도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 김 위원장의 남쪽 답방은 남북 간 합의된 상황이다. 그래서 언젠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꼭 김 위원장의 답방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언제 어디서든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고, 그렇게 남북 정상 간의 만남이 지속되다 보면 그렇게 해서 더 신뢰가 쌓이게 되면 언젠가 김 위원장이 남쪽으로 방문하는 답방도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질문: 대통령께서 신년사에서 북미 남북대화 대전환을 위해 마지막으로 노력을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당장 3월로 예정된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남북, 한미관계의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있다. 전작권 전환 등을 위해 군사훈련이 필요하고, 추후 한미 간 긴밀한 논의가 있어야겠지만 북한의 연합훈련 중단 요구를 대통령께서 어느 정도 수용이 가능하신가.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와 종전선언을 조기에 논의하실 의향이 있으신지. 답변: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매번 아주 신경을 쓰면서도 예민하게 반응한다. 한미연합훈련도 크게는 이 한반도, 그러니까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라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틀 속에서 논의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남북 간에는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대해서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통해서 논의하게끔 그렇게 합의가 되어 있다. 필요하면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통해서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라는 말씀을 드린다. 어쨌든 지금 우리가 하는 한미 연합훈련은 연례적으로 이루어지는 그런 훈련이다. 방어적 목적의 훈련이라는 점들을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다. 종전선언 관련해서 우리가 이루어야 하는 진정한 목표가 한편으로는 비핵화이고, 그다음 비핵화가 완전히 실현된다면 그때는 북미 또는 남북 간의, 또는 3자 간의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평화가 완전히 구축되면서 북미 관계가 정상화되는 그런 과정이다. 이런 비핵화라는 대화 과정에 있어서나 평화협정으로 가는 평화구축의 대화 과정에 있어서나,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점에 대해서는 바이든 정부가 취임하게 되면 다양한 소통을 통해서 우리의 구상을 미국 측에 설명하고, 또 설득해 나갈 것이다." ─질문: 재벌개혁에 있어서 새로운 조치를 취할 계획이 있나. 아니면 경제 성장에 밀려 부차적 이슈가 됐는지 묻는다. 답변: "공정경제에 관해서는 '공정경제 3법'이 이미 통과된 바 있다. 기업지배구조 민주화라든지 대·중소기업 간 공정경제라든지 이런 것을 통한 민주주의 진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일단 공정경제에 관한 법제도적 개혁은 공정경제 3법의 통과로서 일단 대체로 마무리됐다고 볼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보다 노동존중 사회를 위해, 노동관계 3법도 다시 통과되고 그걸 통해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에도 우리가 비준을 할 수 있게 됐다. 그 비준안이 국회에서 처리 중에 있다. 이런 것을 통해서 노사 관계도 보다 균형 있는 관계로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 하나, 우리가 재벌 문제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은 이제는 더이상 일하다가 죽는 사회가 돼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대기업들이 하청을 통해서 위험을 외주화하고 외주화된 위험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는 그런 일이 되풀이돼 국민을 아프게 하는 그런 중대한 재해들이 계속돼왔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도 국회에서 통과됐다. 비록 내용에 있어서 노동계는 노동계대로 부족하다고 비판하고, 또 경영계는 경영계대로 경영에 큰 압박이 될 것이라고 비판을 하고 있어서 서로 불만을 표시합니다만, 어쨌든 중요한 첫발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 ─질문: 임기 말 화상으로라도 남북정상회담을 목표로 하고 있나. 만약 하게 된다면 비핵화, 남북협력, 북미대화 중 무엇을 최우선으로 당부하고 싶나. 답변: "제가 취임한 2017년은 전쟁의 먹구름이 한반도 상황을 가득 덮고 있다고 할 정도로 평화가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지금까지 평화를 잘 유지한 것은 큰 보람이다. 남북은 판문점 선언, 평양 선언을 통해 크게 발전했다. 그러나 그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멈춘 것이 매우 아쉽다. 북미 간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양 정상이 직접 회담하는 발전이 있었다. 한국정부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믿는다. 싱가포르 선언이라는 아주 훌륭한 합의를 봤음에도 그 이후 더 나가지 않은 것이 매우 아쉽다. 올해 집권 5년 차이기 때문에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그렇다고 (남북정상회담을) 서두를 수 없는 노릇이다. 남북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꼭 해보고 싶은 일이다. 그냥 만나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뭔가 성과를 낼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다. 비대면 방식을 말했던 것은 북한도 코로나 상황에 대해 상당히 민감해 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대면이라고 해서 꼭 화상 회담 방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화상회담을 비롯해 비대면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의지를 말했던 것이다. 싱가포르 선언까지 합의를 이뤘는데 그 이후 하노이 회담에선 왜 성공을 거두지 못했냐는 점을 뒤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싱가포르 선언에서 북한과 미국은 서로 간에 필요한 약속을 주고받았다. 이 약속을 구체적 실천해나가는 과정이 중요한데 한꺼번에 이뤄질 수 없고 부득이 단계별로 진행될 수 밖에 없다. 이 단계별 진행은 서로 속도를 맞춰서 서로 주고받는 것이어야 한다. 바이든 정부가 지난날 트럼프 정부의 성공 경험과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새로운 자세로 북미 대화에 나서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남북관계는 유엔제재 틀 속에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협력을 맘껏 할 수 없는 장애가 분명히 있다. 그 가운데 제재에 저촉되지 않거나 예외 승인을 받으면서 할 수 있는 협력사업도 있다. 인도적인 사업을 비롯해 남북 간 할 수 있는 사업들을 대화를 통해 최대한 실천해나간다면 남북관계뿐 아니라 북미대화를 진전시키는 추동력이 될 것이다. 서로 선순환 관계를 이뤄야한다." ─질문: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이기도 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가 법원에서 인정됐다. 직접 빈소 조문을 피하고 조화를 보내며 간접적인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는데, 박원순 시장 혐의 인정에 대한 입장이 있나. 아울러 당 대표 시절 단체장 귀책으로 인한 궐위에 대해 무공천 원칙을 만들었는데, 여당인 민주당에서 이를 무효화하고 서울과 부산에 모두 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출마가 유력해 보이는 박영선 장관의 경우, 만약 사퇴할 경우 대통령 스스로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인사를 임명하면서 서울시장 공천에 힘을 싣는 격이 될 텐데. 답변: "우선, 박원순 시장 사건은 여러모로 안타깝다. 우선, 피해자의 피해 사실에 대해서도 대단히 안타깝고, 그 이후 여러 논란의 과정에서 이른바 2차 피해가 주장되는 상황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박원순 시장이 왜 그런 행동을 했으며,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부분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는 바이다. 제가 당 대표 시절 만들어졌던 당헌에는 단체장의 귀책 사유로 궐위가 될 경우 재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었다. 그러나 당헌은 우리 헌법이 고정불변이 아니고, 국민의 뜻에 의해서 언제든지 헌법이 개정될 수 있듯, 당헌도 고정불변일 수는 없다. 제가 대표 시절에 만들어진 당헌이라고 그것이 신성시될 수는 없다. 당헌은 종이 문서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 당원들의 전체의사가 당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민주당의 당원들이 당헌을 개정하고, 또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나는 민주당의 선택, 그리고 민주당 당원들의 선택에 대해서 존중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질문: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첫인상은. 바이든 행정부와 지금까지 소통했는가. 북한과 관련해서는 어떤 내용이 있었는가. 답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시절 전화 통화를 가졌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에 한미관계를 더더욱 돈독하게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의사의 일치를 이뤘다. 과거에 김대중 정부 시절에 미국 민주당 정부와 잘 협력해 나갔고, 그때 이른바 남북관계에서도 큰 진전을 이뤘던 경험이 있다. 바이든 행정부와 한국 정부는 여러모로 가치 지향이나 정책 기조에서 유사한 점들이 있고, 이른바 코드가 같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한미관계에 있어서 더 큰 진전을 이룰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 북한과 관련해서는 아직 바이든 대통령과 사이에 구체적인 협의를 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각급 소통을 통해서 한국 정부의 한반도 프로세스를 바이든 새 정부의 안보라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북한 문제가 미국의 외교 문제에서 후순위로 밀리지 않도록 우선순위가 되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마무리 발언 "지나고 보면 아쉽다. 어쨌든 좋은 소통의 시간이었기를 바란다. 국민께서도 궁금한 상황들에 대해 대통령의 의견을 직접 듣는 그런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까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한 번 더 강조해서 말씀드리자면, 지금 코로나 3차 유행이 우리 국민들을 너무나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지금 마지막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확연히 꺾이고 있고 우리가 조금 더 노력해나가면 훨씬 진정시킨 상황 속에서 우리가 치료제와 백신을 사용하는 그런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국민께서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십사라는 말씀을 드린다. 또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지금 우리 경제는 거시적으로는 대단히 좋다. 2020년에 OECD 모든 국가가 다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한국은 그래도 가장 선방해서 이른바 최상위권 성장률을 유지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작년에 다들 마이너스 성장을 크게 했기 때문에, 마이너스 성장을 크게 한 나라일수록 올해 성장률이 더 높아지겠습니다만, 2020년과 올해의 경제성장을 합쳐서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할 수 있는 나라는 극히 드물다. 우리 한국은 올해 상반기 안으로 코로나 상황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거시경제에서 여러 가지 지표가 좋다는 것이, 바로 우리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거시경제는 성공을 거두더라도 국민의 삶과 고용이 회복되는 데에는 보다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정부가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을 해소하는 포용적인 회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만, 정부도 최선을 다할 테니 국민들께서도 정부를 믿어 주시고 끝까지 함께 힘을 모아 주십사라는 당부 말씀을 마지막으로 드리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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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8
  • 문학계 표절 논란 충격… 국정원도 속였다
    한 누리꾼으로부터 제기된 문학 소설 표절 논란이 17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다. 손 모 씨는 다른 작가가 쓴 소설을 통째로 표절해 각종 문학상을 휩쓸었다. 손 모 씨가 도용한 소설의 원본은 2018년 백마문화상을 받은 김민정 작가의 '뿌리'라는 작품이다. 소설 '뿌리' 원작자 김민정 학생 작품   손아무개씨가 도용한 소설 출판본 사진출처=더쿠   손 모 씨는 김민정 작가의 소설 첫 문장부터 그대로 도용해 자신이 쓴 것처럼 소설미학이라는 문예지에 올리고 작가 행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손 씨는 해당 소설을 제목만 바꿔가면서 '김장쟁 문학상','경북일보 문학대전', '글로리 시니어 신춘문예','포천 38문학상'에 참가해 입상하기도 했다. 손 씨의 표절 논란이 제기되자 누리꾼들은 손 씨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찾아내 그동안의 표절과 도용 사례들을 밝혀냈다. 손 씨는 그동안 다른 사람의 소설뿐만 아니라 지식공유 서비스인 '해피캠퍼스'에 올라온 아이디어나 리포트를 구매한 뒤 이를 각종 공공기관 응모전에 제출해 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가로채 각종 응모전에 제출해 상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손 씨의 표절과 도용은 누리꾼의 제보로 덜미가 잡혔다. 누리꾼들이 찾아낸 표절 사례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각종 공공기관에서 진행한 공모전에서 표절 작품이 수상한 것은 국내 검증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 지 단적으로 보여줬다.  손 씨는 '2020년 시민 도시계획 아이디어 공모전'과 '포스트 코로나 강원도 관광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 해피캠퍼스에 올라온 글을 그대로 표절해 제출했다. 손씨는 육군사관학교 캐치프레이즈를 도용해 국정원 공모전 최우수 문구로 상을 받았다 기존의 육군사관학교 캐치프레이즈 구글링 화면 갈무리   국정원 주관 '내가 만든 2021 NIS 달력' 문구 공모전에는 육군사관학교 캐피프레이즈를 마지막 조사만 바꾼채 표절했다. 심지어 유영석의 '화이트' 노래 가삿말의 일부 문장을 그대로 표절해 '하동날다'라는 창작물로 제출한 것도 드러났다.   유영석의 화이트 노래가사 일부 구절을 도용한 사례   한 누리꾼은 "손 모씨가 표절로 공모전 상금 받아먹고 이런 걸로 스펙 쌓아서 서울에 웬만한 대학들에 다리 걸쳐놓았고 변리사회,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각종 언론사 기자단등에 다 지원해서 활동하고 다녔다. 심지어 대통령경호처 교수로도 지원했다"면서 "더 어이없는 건 이 자가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전국청소년저작권글짓기대회 심사위원까지 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손씨의 대통령 경호처 응시 수험표. 사진출처=손 씨 페이스북   논란이 확산되자 현재 손씨의 SNS 계정은 닫힌 상태로 그동안 올린 자료를 확인 할수 없다. 제보를 통해 확보한 손씨의 메일 계정으로 논란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냈으나 답변해 오지 않았다.   한편 누리꾼들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손 씨의 표절과 도용 사례를 계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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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8
  • 독감 시즌에 면역력 높이는 비타민 D 함유 식품 8가지
    겨울에 햇빛을 적게 받는 곳에서 지낸다면 충분한 양의 비타민D를 얻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는 물론 감기ㆍ독감 시즌에 면역력을 높여 감염병 예방을 돕는 비타민 D 수치를 높이는 방법이 소개됐다.   겨울에 햇빛을 적게 받는 곳에서 지낸다면 충분한 양의 비타민D를 얻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미국의 건강 전문 웹사이트인 ‘베리웰 헬스’(Verywell Health)는 ‘감기ㆍ독감 시즌에 비타민 D 수치를 높이는 방법’(How To Boost Your Vitamin D Levels During Cold and Flu Season)이란 제목의 11일자 기사에서 코로나19ㆍ독감ㆍ감기 등 호흡기 질환 예방을 돕는 비타민 D 보충 식품 11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비타민D는 명칭 속에 ‘비타민’이 들어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호르몬이다. 다른 주요 영양소와 달리, 신체에서 직접 비타민D를 만들 수 있다. 피부가 태양에 오래 노출되면, 몸은 비타민 D를 합성한다. 1만4,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사람은 높은 사람보다 급성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5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비타민 D 결핍 상태인 사람이 코로나19의 치명적인 ‘사이토카인 폭풍’에 더 민감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타민 D 결핍이 코로나19의 심각성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논문도 발표됐다. 비타민 D 결핍은 우울증ㆍ골절ㆍ피로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베리웰 헬스’가 선정한 비타민 D 공급식 품은 계란ㆍ연어ㆍ참치 등 8가지다. 계란은 노른자에 비타민 D가 풍부하다. 마당에서 키워 햇볕을 충분히 받은 암탉이 낳은 계란에 비타민 D가 더 많이 들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실외에서 사육한 계란 노른자의 비타민D3 함량이 실내에서 키운 암탉보다 3∼4배 높았다.    연어 등 기름진 생선엔 DHA 등 오메가-3 지방뿐만 아니라 비타민 D가 함유돼 있다. 참치 통조림도 쉽게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칼슘의 왕’으로 통하는 우유에도 비타민 Dㆍ비타민Aㆍ단백질이 들어 있다. 쇠간도 비타민 D와 엽산(비타민 B군의 일종)ㆍ단백질의 훌륭한 공급 식품이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관계자는 "식물성 식품 중 비타민 D가 풍부한 것은 버섯이다. 버섯은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된 버섯은 비타민 D를 함유하고 있다"면서 "비타민 D를 강화한(fortified, 추가한) 오렌지 주스ㆍ시리얼을 섭취해 비타민 D를 보충하는 방법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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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8
  • [단독] '스팸' vs. '런천미트' 배민 리뷰 논란
    배달앱 '배달의민족' 리뷰란에 올라온 고객과 점주의 '스팸 썰전'이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스팸덮밥을 주문한 고객은 점주가 런천미트를 제공하자 이의를 제기했다.    자료출처= 배달앱 '배달의민족' 리뷰 갈무리 한 고객이 에그폭탄덮밥을 시켰는데 표기한대로 스팸이 들어 있어야 할 음식에 런천미트가 들어있었다며 정확히 표기를 해달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점주는 "살다살다 이런 댓글은 처음들어본다"면서 "요즘 스팸이라는 용어는 브랜드명이 아니라 스팸류의 통조림을 다 스팸이라고 부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발 말이 되는 리뷰를 달아달라. 이런 말도 안되는 댓글 테러로 자영업자 많이 힘들어한다"고 억울해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스팸과 런천미트의 돼지고기 함량과 가격 등 비교자료를 제시하면서 논란에 가세했다.    한 누리꾼은 "캔햄을 보통 스팸이라고 많이 부르지만 거기서 돼지고기 함량이 낮은 저가형을 런천미트라고 표기하고  돼지고기 함량이 80~90%대로 높은 고가형들은 스팸처럼 이름이 팸·챔·햄·팜 등 으로 끝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점주의 주장을 비판했다.     스팸 논란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스팸(C사) 등 경쟁 브랜드의 프리미엄 캔햄과 달리 런천미트는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고기 함량도 낮아 맛에 차이가 있는 만큼 소비자에게 정확히 알리지 않으면 분명한 잘못이다"면서 "일부 음식점에서 이같은 차이를 알던 모르고 스팸대신 런천미트를 사용하는 것은 고객을 속이는 행위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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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7
  • 거리두기·5인 금지 2주 연장...노래방·학원 허용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21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를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설 명절(12일)에도 고향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헬스클럽, 학원, 노래연습장 등 문을 닫아야 했던 다중이용시설은 엄격한 방역수칙을 적용하는 조건으로 운영이 재개된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2.5단계에 5인 이상 집합금지를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힌 16일 한 부부의 결혼식에 '깜짝' 주례로 나선 정세균 총리. 지난해 한 행사장에서 처음 본 정 총리에게 결혼식 주례를 서달라고 부탁한 커플과의 약속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출처=정세균 페이스북)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가 오는 31일까지 유지된다. 거리두기 2주 연장과 관련, 정 총리는 "방역의 고삐를 계속 조여 일상 회복을 앞당겨야 한다는 당위론, 누적된 사회적 피로와 수많은 자영업자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는 현실론 사이에서 깊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다만 정 총리는 "헬스클럽, 학원, 노래연습장 등 문을 닫아야 했던 다중이용시설은 엄격한 방역수칙을 적용하는 조건으로 운영이 재개된다. 카페와 종교시설 같이, 방역기준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곳은 합리적으로 보완한다"고 했다. 현재 영화관, 공연장, PC방,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은 다른 일행 간 좌석 띄위기를 해야 한다. 독서실·스터디카페는 단체룸 입장 인원을 50%로 제한한다. 놀이공원, 워터파크도 수용 인원의 50%만 입장할 수 있다. 특히 감염 위험이 높은 중점관리시설인 클럽, 주점 등에서는 춤추기, 좌석간 이동이 금지되고, 노래연습장에서는 음식 섭취 금지와 4제곱미터(㎡)당 인원 1명 제한이 적용된다. 다만 물이나 무알콜 음료 섭취는 예외적으로 가능하다. 50제곱미터 이상의 식당과 카페도 중점관리시설로 포함된다. 해당 식당과 카페는 테이블간 1미터 거리두기, 좌석 테이블 한 칸 띄우기, 테이블간 칸막이 설치 중 1가지를 준수해야 한다. 또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소독 등이 공통적으로 의무화된다. 이러한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시설 운영·관리자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헬스장은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시설 면적 8제곱미터(㎡)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며, 음식 섭취도 불가능하다. 물과 무알코올 음료는 섭취할 수 있다. GX수업은 거리두기와 인원 제한 하에 진행할 수 있다. 러닝머신과 웨이트 기구 사이에 최소 1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만큼 사용할 수 있는 기구가 줄어든다. 정 총리는 이번 설 명절 연휴(2월11~14일)에도 고향 방문을 자제해줄 것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번 설 명절도 그리운 가족·친지와의 만남보다는 마음으로 함께 해줘야 할 것 같다. 아쉽지만 이동과 여행을 자제해 주고 접촉을 줄여 고향에 있는 부모님의 건강과 안전을 먼저 지켜달라"고 했다. 정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설 연휴를 대비한 방역대책도 함께 마련했다. 정 총리는 "정부의 방역대책이 국민 여러분의 일상을 조금이나마 되찾아 주고 수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시름을 덜어드리기에 충분치 못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감당하고 있는 인내와 고통의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방역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군인·경찰·소방관·역학조사관 등, 방역을 위해 눈물을 머금고 가게 문을 걸어 잠근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 불편함을 참고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실천하고 있는 국민 모두가 영웅"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이러한 영웅들의 헌신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앞으로 한 달간 조금만 더 힘을 모아준다면 머지않아 '희망의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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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6
  •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나흘간 244만명 신청
    중소벤처기업부가 11~14일 나흘간 버팀목자금을 신청한 244만명에게 3조3949억원을 지급(15일 08시 기준)했다고 밝혔다. 1차 신속지급 대상자 276만명 중 첫 나흘간 신청률은 88.5%이다.14일 하루 동안 8만6187명이 온라인을 통해 신청했으며, 이들에게 1040억원을 지급했다. 14일 0시부터 낮 12시까지 신청한 2만1112명에는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255억원이 지급됐고, 이후 밤 12시까지 신청한 6만5075명에는 15일 새벽 3시부터 785억원이 지원됐다.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의 신청률은 각각 98%, 95%로 일반업종 85%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1월 11일부터 13일 사흘간 지원한 236만명 중 집합금지·영업제한 시설 82.5만명를 업종별로 분류하면 식당·카페가 56.6만명(69%)으로 3분의 2 이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이미용시설 7.8만명(9%), 학원·교습소 7.0만명(8%), 실내체육시설 4.2만명(5%), 유흥시설 5종 3.0만명(4%), 노래연습장 2.5만명(3%)을 차지했다. 중기부 이은청 소상공인정책과장은 “14일 오후에 1차 신속지급 대상자 중 아직 신청하지 않은 40만명에게 기존의 문자 전송과 달리 카카오 알림톡으로 재차 안내했다”며 “중기부는 신속지급 대상자 중 미신청자 수를 모니터링하면서 이들이 모두 신청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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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6
  • 강볶음 커피는 체중 조절, 약볶음 커피는 염증 해소
    강하게 볶은(dark roast) 커피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란 기사가 미국에서 나왔다. 약하게 볶은(light roast) 커피엔 커피의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카페인ㆍ클로로젠산 등이 풍부해 항암ㆍ항염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진=크레이저커피그룹 제공   이는 커피를 어떻게 로스팅(roasting, 생원두에 열을 가하여 볶는 공정)하느냐에 따라 건강상 효능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의 식품ㆍ건강 전문 웹미디어인 ‘저것 말고, 이것 먹어!’(Eat this, Not that!)는 ‘전문가가 전하는, 체중 감량을 돕는 커피의 유형’(This Type of Coffee Will Help You Lose Weight, Say Experts)이란 제목의 12일자 기사에서 강볶음 커피가 약볶음 커피보다 다이어트 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강하게 볶은 커피를 마실 때 코를 찡그리는 사람도 있지만, 이 커피의 효과를 알고 나면 생각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강볶음 커피의 체중 감량 효과는 리보플래빈(비타민 B2)ㆍ비타민 B5 등 비타민과 미네랄이 더 많이 든 덕분으로 기사는 풀이했다.  리보플래빈은 신체가 아미노산(단백질 구성 성분)을 더 잘 처리하도록 하고, 비타민 B5는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한다.     기사에선 ‘분자 영양과 식품 연구’(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지에 2011년 10월 게재된 연구 결과가 근거로 제시됐다.  강볶음 커피를 4주간 마신 연구 참여자는 약볶음 커피를 마신 사람보다 전반적으로 체중이 더 많이 감량됐다.  강볶음 커피엔 N-메틸피리디늄 이온(N-methylpyridinium ions)이란 특별한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 물질은 커피를 볶을 때 생성되는데, 체중 감소를 돕는다.     약볶음 커피와 강볶음 커피의 차이는 로스팅 과정에서 커피콩을 볶는 온도ㆍ시간과 관련이 있다. 약볶음한 커피는 고열에 노출되지 않고 오래 볶지 않은 것이다.  결과적으로, 약볶음 콩은 수분을 더 많이 함유하고 밀도가 높으며 카페인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 강볶음한 커피는 더 강한 열에 노출되기 때문에 색깔이 짙고 밀도가 낮으며 카페인이 적다. 연기가 많이 생기고 맛이 떨어진다. 숯 같은 맛이 난다는 사람도 더러 있다.     미국 커피협회에 따르면, 약볶음한 콩엔 클로로젠산이 더 많이 들어 있어 체내 염증을 없애는 데 더 효과적이다. 염증은 당뇨병ㆍ심장병ㆍ암ㆍ알츠하이머형 치매 등 많은 만성 질환의 원인으로 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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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5
  • '내가 벌써 학부모!' 코로나 시국 초등학교 입학 준비 사항은
    새해를 맞이하면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우리 아이가 어떤 선생님을 만날까' '친구들을 만나면 잘 어울릴수 있을까' 등 궁금한게 천지다. 특히 올핸 코로나19로 걱정이 더욱 크다. 하지만 이런 불안감은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평정심을 갖고 준비해야 할 것들을 챙겨야 한다.  사진=희망이음 제공   무엇보다 마음가짐이 우선이다. 코로나19로 학교 가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 조차 힘든 시기다. 따라서 자녀가 학교생활에 호기심을 갖도록 래야 한다.  조급한 마음에 “이제 초등학교에 가는데 아직도 혼자서 못하면 어떻게 하냐는 식으로 윽박지르는 것은 금물이다. 학교에 가면 선생님께 혼난다는 등의 학교에 대한 공포감을 주는 것은 아이가 학교를 거부할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될수 있다.   아이에게 우선적으로 가르쳐야 할 부분은 시간관념이다. 시간을 엄격하게 잘 지키는 습관은 초등학교 시절에 배운 것이 평생을 간다고 봐도 좋다. 비록 비대면 수업에서도 온라인 상으로 등교 시간이 엄격하기 때문에 지각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 없다. 학습 시간과 휴식 시간의 구별도 명확히 인식시켜야 한다. 아이가 시간 관념이 약하면 일상생활에서 시간을 지키는 연습을 미리미리 숙달할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아침 기상 시간에 게으름 피우지 않고 일어나고, 등교 시간도 규칙적으로 지키는 게 좋다. 집중력이 약한 아이들은 주어진 시간에 마무리 할수 있는 습관을 배울수 있게 해야 한다. 일상 생활에서 식사나 숙제를 할 때 정해진 시간 안에 끝내도록 훈련하는 것도 방법이다.  디지털에 익숙한 아이가 아날로그 시계를 읽을 수 있게 가르쳐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학교에는 디지털시계보다 아날로그 시계가 비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다라서 시계를 보고 시간을 알수 있다면 규칙적인 학교생활 적응하기가 수월하다.  부모가 함게 가르쳐줘야 할 항목으로 주변 정리와 질서 지키기가 있다. 휴지를 함부로 버리지 않게 하고, 쓴 물건은 반드시 원래 위치에 두기, 첵걸상 밀어 넣기 등 정리 정돈하는 습관을 익혀야 한다. 물론 순서 지켜 줄을 서거나 신호등을 잘 지키는 것도 부모 교육의 힘이다.  만약 이 두 가지 시간과 질서를 지키는습관이 몽에 배어 있지 않으면 자주 혼날 수 있고 그로인해 아이의 마음은 자칫하면 위축되어 학교생활에서 소심한 성격을 갖게 된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끈기다. 숙제를 마칠 때까지 엉덩이를  떼지 않고 버텨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초등학교 수업은 유치원 때보다 훨씬 집중적이며 조용한 가운데 진행된다.  1교시 수업 시간 내내 꼼짝 않고 앉아 있어야 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기 때문에 미리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아이가 버텨내기 어렵다. 오프라인이 아니고 온라인 상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수업은 더욱 어렵다. 재미있는 수업을 병행하면서 아이가 오래 앉아있는 시간을 늘려가야 한다. 초등학교 1학년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한글을 배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건 이미 늦은 생각이다. 학교에서 물론 한글을 가르치지만 방심하면 아이가 혼자만 뒤처질 수 있다. 많은 친구들이 입학전 한글을 읽을수 있는 상태로 입학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쉬운 문장은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익혀 두어야 학교 수업에 적응하기가 쉽다.  최소 입학전 2월 말까지 한글 문장을 띄엄띄엄이라도 읽을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한글 쓰기는 다소 여유로운 편이다.  긴 문장보다는 ‘낱말 쓰기’ 정도로 명사부터 받아쓰도록 하는 거이 좋다. 동사나 형용사는 변형이 많아 아이가 어려워 할수 있다. 동물, 식물, 주변 사물 등 받침 없는 낱말부터 점차 받침 있는 것까지 시도 한다.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과목은 대부분 수학이다. 초등학교 1학년 1학기에는 50까지의 수를 배운다. 입학 전 100까지 읽을 수 있다면  학교생활을 시작하는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숫자 세기’에서 발생한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이 틀리고 헷갈려 하는 부분이다. 집에서 미리 세어 보는 연습을 충분히 해 두면 좋다. 아이가 숫자 세기에 익숙해지면 여둘씩 묶어 세는 법을 가르쳐도 좋다.  호사라 영재사랑 교육연구소 박사는 "학부모 스스로 실수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내야 자녀도 실수하면서 두려움 없이 배운다. 이런 다양한 경험은 아이에게 매우 소중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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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4
  • 2020년 생활밀착일자리 인기 검색어 1위 '주방'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와 취업난이 이어졌던 2020년, 생활밀착일자리 구직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주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분석한 2020년 생활밀착일자리 인기 검색어 종합 순위는 1위 주방, 2위 당일지급, 3위 마트, 4위 배달, 5위 야간, 6위 청소, 7위 서빙, 8위 부업, 9위 숙식제공, 10위 용접 순으로 나타났다. 주방과 마트, 야간, 청소, 부업, 숙식제공 키워드의 경우 3년 연속 10위권에 포함됐다.  주방은 생활밀착형 일자리 3대 업직종(요리·서빙, 생산·기술·건설, 운전·배달) 중 하나인 요리·서빙 카테고리에 속하는 키워드로 2018년 5위, 2019년 3위에 이어 2020년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요식업이 직격탄을 맞으며 요리·서빙 분야 채용 공고는 급감한 반면, 주방(1위), 서빙(7위) 등 관련 일자리 검색은 오히려 증가하면서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다음으로 ‘당일지급’과 ‘부업’이 각각 2위와 8위에 랭크되며 단기 일자리 관련 키워드가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무급휴직에 들어가거나 월급이 삭감된 직장인들이 부업에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관련 키워드를 많이 검색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연간 인기검색어 7위를 차지했던 ‘마트’는 전년 대비 4계단 상승해 3위에 랭크됐다. 다음으로 ‘배달’ 키워드가 연간 인기검색어 톱10에 4위로 신규 진입했다. 코로나19로 배달음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배달 직종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통계청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배달원 취업자는 약 37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9년 연간 인기검색어 1위를 차지했던 ‘야간’은 올해 5위에 그쳤으며 ‘청소(6위)’, ‘서빙(7위)’ 순으로 이어졌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숙식과 일자리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숙식제공’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며 연간 인기검색어 9위에 랭크됐으며, ‘용접’ 키워드가 10위권 안에 새롭게 안착했다.  이밖에 N잡 열풍과 함께 ‘대리운전’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면서 ‘운전’ 키워드가 2020년 인기 검색어 12위에 오르기도 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1-14
  • 고도 비만이면 정상 체중보다 대사증후군 40배 위험
    고도 비만이면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대사증후군 위험이 40배가량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여성의 약 두 배였다.  사진출처=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제주대 간호학과 박은옥 교수가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30∼64세 남녀 1만488명을 대상으로 성별ㆍ직업별ㆍ비만도별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한국 성인의 비만과 대사증후군)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국내 30세 이상 성인(노인 제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9.8%였다. 10명 중 3명꼴이었다. 복부 비만ㆍ중성지질혈증ㆍ고혈압ㆍ고혈당ㆍHDL 콜레스테롤 감소 등 다섯 가지 중 세 가지 이상을 갖고 있으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이번 연구에선 남성일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높았다. 남성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38.1%로, 여성(21.4%)의 거의 두 배였다.  50∼64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40.7%로, 30∼40대(22.1%)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성인이 비만할수록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았다.     박 교수는 연구 대상 성인을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저체중(18.5 미만)ㆍ정상 체중(18.5∼23 미만)ㆍ과체중(23∼25 미만)ㆍ비만(25∼30 미만)ㆍ고도 비만(30 이상)으로 분류했다.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저체중에서 1.4%, 정상 체중에서 9.8%, 과체중에서 24.2%, 비만에서 53.0%, 고도비만에서 77.0%를 기록했다.     고도 비만 성인의 대상증후군 유병률은 정상 체중 성인의 36.9배에 달했다. 비만 성인과 과체중 성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도 정상 체중 성인의 각각 9.5배ㆍ2.5배였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관계자는 "저체중 성인은 정상 체중 성인보다 오히려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82% 낮았다. 저체중인 사람은 비만한 사람보다 야식과 지방이 많은 육류 섭취 빈도가 낮고, 적당히 먹는 비율이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런 생활습관의 차이가 저체중 성인에서 대사증후군 위험이 낮은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박 교수는 해석했다.     박 교수는 논문에서 “비만이 대사증후군과 동의어는 아니지만 비만은 대사증후군과 상당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며 “다이어트나 운동을 통해 체중의 5∼10%를 감량하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상당히 감소시키고, 제2형 당뇨병ㆍ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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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의료/보건
    2021-01-14
  • 5년전 떼인 세금도 찾아주는 '삼쩜삼' 온라인 서비스 개시
    5년 전 떼인 세금도 찾아주는 온라인 서비스가 오픈됐다. 최근 미수령 환급금을 찾아주는 온라인 서비스 '삼쩜삼'이 시작되면서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지출처=삼쩜삼 홈페이지   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에 따르면 삼쩜삼은 최근 5년간 미수령 환급금을 조회하고 이를 환급받을 수 있다.  국세 환급금은 중간 예납, 원천 징수 등으로 납부한 세액이 납부해야 할 세액보다 많은 경우나 납세자의 환급 신고, 근로·자녀 장려금 신청 등에 의해 발생한다. 이 중 납세자가 주소를 바꿨다가 국세 환급금 통지서를 받지 못해 미수령 환급금이 쌓이는 경우가 많다. 먼저 삼쩜삼 홈페이지에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뒤 홈택스 아이디·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환급 예상액을 조회할 수 있다. 이후 해당 서비스에 가입한 뒤 수수료를 내면 그동안 돌려받지 못한 세금을 한 번에 환급받을 수 있다. 수수료는 1000원부터 시작한다. 삼쩜삼은 지난해 12월 21일 기준 총 48만1362명이 환급액 조회를 신청했으며 총 78억2000만원을 환급했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환급액은 16만3만원에 달했다. 다만 미수령 환급금은 삼쩜삼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홈택스 웹사이트, 손택스(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정부24에서 납세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환급금은 본인 계좌를 신고해 받거나 가까운 우체국에 방문해 현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1-14

세대공감 검색결과

  • '아리랑에 이어 한복까지' 중국 역사왜곡 점입가경
    중국의 역사왜곡이 끊이지 않고 있다. 26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최근 한복 논란을 일으킨 중국 게임 '샤이닝니키'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중국 게임업체 페이퍼게임즈가 모바일 스타일링 게임 ‘샤이닝니키’에서 출시한 한복 아이템. 이미지=서경덕 교수 제공   이번 논란은 캐릭터에 스타일링을 하는 게임인 '샤이닝니키' 제작사 페이퍼게임즈가 한국 출시를 기념하여 게임 의상에 한복을 선보이면서 이를 한국의 전통 의상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이 해당 의상은 한복이 아닌 중국 명나라 때의 의상인 '한푸(漢服)'라고 항의하자 지난 5일 페이퍼게임즈는 한복 의상을 삭제했고 한국 서버에서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이번 논란의 중심인 중국 게임회사측에 항의 메일과 함께 중국어로 된 한복의 역사 및 생활속에 살아있는 한복 문화 등을 첨부해 줬다"고 전했다. 서교수는 메일을 통해 "글로벌 기업이라면 타 국가에 대한 기본적인 문화와 역사를 잘 이해해야만 한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올바르지 못했고 한국 네티즌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만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서 교수는 "몇 년전 중국에서 아리랑을 국가 문화유산으로 등재했고, 최근에는 한국 최초의 창작 동요인 '반달'을 한 TV 프로그램에서 중국의 조선족 민요로 소개하는 등 '문화 동북공정'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이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잘못 됐는지를 정확하게 짚어주고 적극적인 대응을 해 나가야만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이번 일을 통해 전 세계에 한복을 제대로 알릴수 있는 좋은 계기로 보고, 한복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여 전 세계에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0-11-26
  • MZ세대, 커피는 '스벅' 디저트는 '투썸'
    만 15부터 39세 사이의 MZ세대 식생활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의 50.8%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91.2%가 3개월에 한 번 이상은 카페에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MZ세대가 선호하는 카페 브랜드는 ‘스타벅스(37.1%)’가 가장 높았으며  ‘이디야커피(13.3%)’, ‘투썸플레이스(11.4%)’, ‘빽다방(8.4%)’, ‘메가커피(7.4%)’가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디저트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브랜드는 ‘투썸플레이스(48.2%)’, ‘스타벅스(18.4%)’, ‘빽다방(4.5%)’, ‘이디야커피(4.1%)’, ‘엔제리너스(3.4%)’ 순으로 나타나, 투썸플레이스가 월등히 높았다.  카페를 10번 방문한다고 가정했을 때 그 중 선호하는 카페에 몇 번이나 방문하는지 물어 선호도 상위 5개 브랜드의 방문 충성도를 비교해 본 결과, 스타벅스 최선호자는 카페 10번 중 평균 5.4번을 스타벅스에 방문한다고 응답해 가장 충성도가 높았다. 이어서 메가커피는 4.9번, 이디야커피는 4.4번, 빽다방은 4.3번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투썸플레이스는 평균 3.7번으로 5개 브랜드 중 충성도가 가장 낮았다.    스타벅스 최선호자는 스타벅스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로 ‘커피·음료의 맛(44.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방문의 편리함(36.4%)’, ‘카페 브랜드 인지도(28.2%)’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를 선호하는 가장 큰 요인은 ‘디저트의 맛(37.2%)’이고 다음이 ‘커피·음료의 맛(36.2%)’으로, 디저트 이미지가 가장 강력한 브랜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가 브랜드인 이디야커피, 빽다방의 선호 이유는 ‘가격대’가 각각 53.2%, 6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같은 저가 브랜드인 메가커피는 ‘커피·음료의 맛(59.0%)’ 때문에 선호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가격대(57.4%)’는 그다음이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24일부터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 2단계가 되면서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매장 이용은 할 수 없다. 9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당시 수도권 MZ세대는 카페를 어떻게 이용했을까. 매장 이용이 어려운 해당 기간, ‘음료나 디저트를 테이크아웃’했다는 응답이 49.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카페가 아닌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음료·디저트 이용’은 20.4%, ‘개인 카페 등 매장 이용이 가능한 카페 방문’, ‘배달 주문을 통해 카페 이용’ 경험은 각각 15.2%, 15.0%로 뒤를 이었다. 한편 어떤 방식으로도 카페를 이용하지 않고, 음료도 마시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7.7%로 전체 응답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동기간 비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진 않았지만,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카페 매장 이용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테이크아웃’ 53.9%, ‘편의점·마트 이용’ 18.4%, ‘배달 주문’ 17.4%로 수도권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카페를 이용하지 않고 음료도 마시지 않았다’는 응답은 20.5%로 수도권에 비해 다소 적었다. ‘평소처럼 매장 이용’했다는 응답은 13.7%로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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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6
  • “은퇴 후를 기대하는 중장년층은 4명 중 1명뿐”
    부모는 봉양해야 하고 자식에게는 경제적으로 의지하고 싶어하지 않는 이른바 ‘낀 세대‘인 5060세대. 이들이 은퇴 후를 불안해하고 있다는 통계 자료가 나왔다.  인포그래픽=임팩트피플스 제공   20일 ‘중장년층의 은퇴 후 재무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은퇴 후 펼쳐질 제2의 인생을 생각하면 기대된다는 응답자는 23%에 그쳤고 49%가 불안하다고 밝혔다. 모르겠다는 답변도 28%에 달해 은퇴 후 생활에 불안함을 느끼는 사람이 기대감에 차 있는 사람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설문은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지난달 7일부터 31일까지 실시했으며 50대 이상 응답자는 118명(전체 응답자 중 수도권 거주자 80%)으로 설문 내용은 △은퇴 후를 생각하면 드는 기분 △은퇴 후 필요한 노후자금 규모 △필요 자금 확보 정도, △필요 자금 확보 방법과 준비 계획 등으로 구성됐다.  인포그래픽=임팩트피플스 제공   중장년층은 은퇴 후 필요한 노후자금으로 11억5000만원을 원했는데 현재 어느 정도 확보했느냐는 질문에는 희망 금액만큼 확보하지 못했다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현재 노후자금을 준비 중이거나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를 묻자 그렇다가 44%, 그렇지 않다가 33%, 모르겠다가 23%로 청신호 답변은 44%로 절반을 넘지 못했다. 심각한 것은 3명 중 1명은 노후자금 마련에 손을 못 대고 있는 상태였다.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현재 실천 중이거나 실천 계획으로는 절약(34%)이 가장 많았고 저축 및 적금(29%), 부동산 투자(24%), 금융상품 투자(21%), 보험 가입(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현재 재무계획의 실천 평균 점수는 56.8점이었다. 필요 노후자금이 잘 확보된 집단의 점수는 64점, 덜 확보된 집단은 48점으로, 확보가 덜 된 집단은 실천도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포그래픽=임팩트피플스 제공   노후자금 마련 실천의 애로사항으로는 정보 부족(51.9%)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당장 급하지 않아서 미룸(21.4%), 일과 가사에 쫓겨 시간 부족(20.6%)도 그 뒤를 이었다. 이 질문에서는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정보 부족을 이유로 꼽은 응답자 중 50대는 50%인 반면 60대는 71%로 많았고 당장 급하지 않아서 미룸에서는 50대는 28%이고 60대는 7%였다.  추가로 이행하고 싶은 재무계획으로 투자 및 재테크(69%), 재취업(62%)을 희망했다(복수 응답 허용). 새로운 재무계획을 위해 응답자 58%가 관련 교육 및 강의 수강을, 27%가 정부 기관의 지원을 희망하고 있었다.    국내 한 스포츠신문에 편집부 기자로 근무하는 A씨(57)는 현재 임금피크제를 적용받아 월급의 절반을 받으면서 출근하고 있다. A씨는 은퇴후에도 더 일하고 싶은데 나이 많은 편집 인력을 뽑는 곳은 좀처럼 찾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막연한 불안감에 주말을 이용해 지게차 학원을 다니고 있다. A씨는 "근로자 배움카드로 은퇴후 써먹을 수 있을 만한 자격증을 찾아봤으나 마땅치 않아 남들이 많이 따는 지게차 운전면허취득에 도전했다"고 했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창업관련 상담을 하다보면 은퇴하고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을 많이 본다. 은퇴를 앞둔 사람이라면 각자 현재의 자산의 규모나 지출 상태를 파악하고, 은퇴 후 기대할 수 있는 수입 계획을 미리 세워야 한다"면서 "은퇴전 충분한 자기 탐색 기간을 거지치 않은 경우 막상 은퇴 후 자금 부족으로 당황하는 사례가 많다"고 조언했다.   이 소장은 "정년퇴직 후 창업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사람은 아직 많지 않지만 너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면서 "기업에서 임원으로 지내다가 정년 후 창업을 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내가 이런 사람이었어'라는 과거의 기억을 내려 놓고 창업자의 서비스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잡아야 한다. 직장생활에서의 경험이 창업현장에서 유용한 경우가 있어 즐겁게 제2의 인생을 살고 계신 분도 많다"고 했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0-11-20
  • '서울학생 메이커괴짜축제'에 출품된 신박한 작품들 눈길
    거리유지 자동문, 자율주행 미니카, 캔으로 만든 위성, 인공지능 재활용 쓰레기통, 마스크 살균기 등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이 생기는 아이디어 제품들이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0 서울학생 메이커괴짜축제' 용문고등학교 작품 시연 티저영상. 사진출처=메이커괴짜축제 티저 유튜브 화면 갈무리   화제의 영상은 오는 13일 열리는 '2020 서울학생 메이커괴짜축제' 참가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공개한 티저영상이다. 코로나19, 인공지능, 자동차, 우주과학까지 전문가도 놀랄만한 지식을 총동원한 통통 튀는 메이커 작품이 120여개나 한꺼번에 선보였다.   올해 화제의 작품은 상공 500m에서 낙하산으로 하강하며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캔 위성'(세종과학고)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 미니카'(월촌중), 아두이노를 이용해 토양수분량을 휴대폰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수도 위두이노 포 플랜트'(수도여고) 등 아이디어와 첨단기술이 접목된 출품작이 주목받고 있다.   초등학생 꿈나무 메이커들도 눈부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거원초등학교는 코로나19를 안전하게 예방하는 'DIY 손소독제 만들기'를 선보였고, 포이초등학교 '세빛꿈 무드등', 상도초등학교는 '3D프린터 매직필통' 예고영상 등을 올려 인기를 끌었다.   이와함께 인기 유튜버 '발명킹밥테일'이 학생메이커의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키트제작 영상 '지옥의 엔진 가로등과 어둠의 무드등' 영상을 올려 3일만에 조회수 5000회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옥의 엔진 가로등과 어둠의 무드등' 유튜브 영상 영상을 본 누리꾼과 2018년, 2019년도 메이커 선배들은 "학생들의 열정이 대단합니다. 응원해요~", "너무 기대된다.", "와아아 진짜 가지고 싶군요." 등 응원과 격려 댓글로 올해 메이커축제에 기대와 관심을 전달했다.   한편 학생메이커가 올린 동영상을 보면서 해당 작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메이커 체험키트 배송 이벤트'도 일주일만에 1만6천여명이 신청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서울시교육청은 3100여개의 메이커 체험키트를 신청자에게 전달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메이킹 과정에서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서울학생 메이커괴짜축제'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이 4차산업혁명 꿈나무인 학생 메이커를 발굴하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8년부터 개최해 온 국내 최초 메이커교육 축제다. 올해는 미래, 융합, 상상, 괴짜 등 4개 테마의 전시체험존이 운영되며, 메이킹마라톤, 집콕메이킹, 토크버스킹 등 학생메이커와 교원, 학부모 140여개팀이 참여한 작품과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2020 서울학생 메이커괴짜축제'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최한 국내 최대 학생메이커 축제로, '괴짜가 세상을 구한다'는 슬로건 아래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0-11-12
  • 방송에선 '천사엄마', 현실에선 '악마엄마'
    지난달 1일 EBS 입양가족 다큐멘터리 '어느 평범한 가족'에 출연했던 엄마 장모씨는 입양한 딸을 학대하고 방임해 숨지게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0월 1일 EBS에서 방송된 입양가족 다큐멘터리 '어느 평범한 가족'의 한 장면(사진출처=EBS 방송화면 갈무리)   장모씨는 친딸이 있지만 올 초 생후 6개월된 여아를 입양했다. 3년 전 입양단체에서 잠시 일했던 장씨는 “친딸에게 같은 성별의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충동적으로 입양을 결정한 뒤 남편에게 “입양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며 후회하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던 장씨는 입양 한 달 뒤부터 입양한 딸을 방임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딸과 외식을 하러 나가면서 입양한 딸은 지하주차장에 혼자 두기를 16차례나 했다.  지난 7월 아파트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유모차를 세게 밀어 벽에 부딪히게 하거나 입양한 딸의 목을 잡는 등 폭행장면이 찍히기도 했다. 3~4일 간격으로 입양한 딸의 얼굴과 신체 곳곳에 멍이 발견됐다. 입양한 딸은 사망 당시 쇄골과 뒷머리, 갈비뼈, 허벅지 등에서 뼈가 부러진 흔적이 발견됐고 온 몸에 멍이 들어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입양한 딸에게 장씨가 발 또는 무거운 물체로 내리찍어 장파열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가 입양한 딸을 방치하거나 폭행한 점에 대해 “아이가 혼자 잠을 자는 습관을 들이도록 수면교육을 한 것이며 마사지를 하다가 멍이 들거나 소파에서 떨어진 것”이라는 주장했다고 전했다.  장씨는 아이 사망 당일 “부검 결과 잘 나오게 기도 부탁해”란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내고, 아이가 숨진 바로 다음날엔 동네 이웃에게 ‘물건 공동구매’를 제안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양천경찰서는 지난 9일 수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와 함께 장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편은 방임 사건의 공범이지만 낮 시간대 주로 직장에 있었기에 폭행 가담 여부는 계속 수사 중이다. 장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서울 남부지법에서 11일 오전 열린다. EBS는 11일 "(입양가족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진이 아동의 사망소식을 인지한 직후 해당 영상은 모두 비공개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관 특집 다큐에서 주요 출연자인 황 씨 가족을 취재하면서 방문하게 된 모임에서 피해아동을 처음 보았을 뿐 제작진이 따로 피해아동 가족을 섭외하거나 인터뷰 혹은 취재를 한 적은 없다"며 "피해아동 사고 소식에 당혹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관련해 별도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 세대공감
    2020-11-11
  • 부산 덕천지하상가 데이트폭력 영상 파문
    부산의 한 지하상가에서 일어난 데이트폭력으로 보이는 폭행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폐쇄회로(CC)TV 영상 속 한 남성은 정신을 잃은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머리를 발로 걷어차는 장면이 나오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동영상출처=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watch/?v=2726963877576494)에 올라왔다가 삭제된 상태임   10일 페이스북에 부산 북구 덕천지하상가 폭행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 7일 새벽 1시 13분에 촬영된 것으로 지하상가 복도에서 젊은 남녀가 다투던 중 쌍방 폭행이 시작됐다.  남녀의 싸움은 계속되다가 남성이 주먹으로 여성의 얼굴을 때린 후 여성은 바닥에 쓰러졌다. 이후 남성은 쓰러져 있는 여성에게 핸드폰을 쥔 손으로 주먹을 휘둘러 얼굴을 가격하고 발로 머리 부위를 걷어차기도 했다. 여성이 정신을 잃은 듯 움직이지 않자 남성은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SNS 상에서 누리꾼들은 "헐 미쳤나봐", "쓰러졌는데 그냥 갔네. 이건 실형 아님?" , "도구까지 썼는데 특수 폭행 아닌가" , "사람을 저렇게 때릴 수 있다는 게 충격적" 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여성도 같이 때렸으니 (남성의) 잘못이 없는 것 아니냐"는 댓글도 있었지만 "일방적인 구타에 여성이 기절한 걸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느냐"는 등 누리꾼 사이에서도 논란이 커졌다.  부산 덕천지하상가 폭행 영상을 확인한 부산 북구경찰서는 바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북부서는 SNS에서 유포된 동영상에 대해 덕천지하상가 방범TV 영상으로 보이며 데이트폭력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부산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제3자가 파출소에 신고를 했는데 피해자 요청으로 신고를 취소한 사안”이라고 말하면서도 “폭행 시점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녀 인적 사항과 여성이 얼마나 부상을 입었는지 등을 알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0-11-10
  • [서평]‘100세 시대를 신박하게 살아가는 36가지 방법’
    신간 ‘100세 시대를 신박하게 살아가는 36가지 방법’ 표지   최근 출간한 '100세 시대를 신박하게 살아가기 위한 36가지 방법'이란 30~50대에 이르기까지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방법과 정밀한 은퇴 전략을 연령대별로 나누어 제시하고 있다. UN이 세계 인류의 체질과 평균수명 등을 고려해 새로운 연령기준에 따라 '이젠 70세도 청년, 마음부터 젊어지자!'는 메시지를 출발점으로 삼았다.  이책이 연령대별로 제시하는 기준으로 50대는 '오팔' 법칙을 권한다. 노후자산의 패러다임을 소득 중심으로 바꾸고(Old paradigm must be changed), 연금을 기본으로(Pension is basic), 인컴형 자산을 늘리고(Add up income asset), 부채를 줄여(Let’s cut down debt) 지출 부담을 줄이자. 또 퇴직 2~3년 전부터는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재취업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며 자신만의 주특기를 만들도록 하자는 제안이다. 가계경제의 주축 40대 - 4P를 주목하라 40대는 4P를 주목하고 조언한다. 이제 연금(Pension)은 기본이다. 국민연금 외에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은 개인의 의지가 중요하며, 3층 연금만으로도 노후준비는 8~9할이 가능하다. 집(Place)은 주거에 초점을 맞춰가며, 무리한 레버리지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 사교육(Private education)은 중요하지만, 과도한 교육비 지출 역시 피하고 사교육비 지출과 노후 준비는 같은 수준이어야 함을 명심하자. 자산증식(Property)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 금융 지식 축적과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고, 여유 자금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분산 투자하라는 이야기다. 30대에게는 SMART 전략을 추천한다. 월급의 50%는 저축하자(Save). 생활비는 소득의 30~40% 내에서 통제하고, 종잣돈을 집중적으로 모아 이를 중위험·중수익(Medium) 상품으로 운영할 것을 조언한다. 투자는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분산 투자(Asset Allocation)해야 한다. 장기적 관점의 은퇴계획 아래 소액이라도 적립해갈 수 있도록 3층 연금을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금융 상품은 세제혜택(Tax-saving)이 있는 상품부터 챙기자. 은퇴 후 - 돈맥경화, 현금 흐름으로 돌파하기 은퇴 후에는 '돈맥경화'에 걸릴수 있으니 현금 흐름과 자산 인출에 초점을 맞춘 자산 관리가 필요하다. 월급과 같은 정기적 현금유입이 중단되기 때문에 자본 차익보다 배당이나 이자, 임대료 등 현금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인컴 투자에 비중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자산 증식보다 보유 자산의 인출에 초점을 더 맞춰야 한다. 인컴자산 등에 분산투자하고 ‘4% 룰’에 따라 인출해 간다면 보유 자산으로 30년가량의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전공이나 취미를 살린 제2의 직업을 갖을 수 있다면 정기적 현금흐름을 늘리고 보유자산의 인출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일은 재무적으로도 유용하지만, 건강과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점에 주목하자. ‘시계 거꾸로 돌리기 실험’ 본문의 17페이지에는 실험에 참가한 노인들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20년 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꾸며진 외딴 마을에서 다음 두 가지 규칙에 따라 일주일을 보내게 된다. 단 일주일 만에 실험에 참가한 8명의 노인들 모두 시력, 청력, 기억력, 지능, 약력 등이 신체나이 50대 수준으로 향상되었다. 어떤 의학적 도움 없이, 마음의 시계를 20년 전으로 되돌린 것만으로 신체나이도 20년 전으로 되돌려진 것이다. 이 실험으로 분명해진 것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냐에 따라 같은 70대라도, 70대 할아버지로 살아갈 수도 50대 아저씨로 살아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중년의 노후설계가 100세 인생을 좌우한다 본문의 29페이지에는 노후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억지가 되었든 아니든 일을 계속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보다 활력있는 삶을 유지할 수 있고, 국가적으로는 국가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으니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중년에겐 실질적 은퇴가 늦어지는 만큼 은퇴 이후 노후를 준비할 시간을 그만큼 더 벌 수 있다는 뜻도 된다. 생계 목적이 아닌 사회적 관계 유지나 자아성취 등을 목적으로 일에 접근해 보자. 심리적으로 한층 마음이 편해질 수 있다. 부양가족에 대한 짐도, 퇴직이나 재취업의 부담도 내려놓자. 지금껏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삶이 주어질 것이다. 인생은 길고 100세 시대의 나는 더 젊어지고 있다. 고령사회 NO, 생애확장사회 YES 본문의 33페이지에 따르면 고령화는 단순히 나이 든 사람들이 많은 현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저성장 등 사회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생애주기가 확장되어 가는 점을 고려해 나이에 대한 관점을 조금 바꾸어 생각하면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같은 고연령대라도 과거 대비 현재 사람들이 건강상태도 좋고 활동도 훨씬 왕성하다. 따라서 초고령사회가 아닌 생애확장사회로 변화되는 과정으로 바라본다면 현재 무겁게 다가오는 고령화 문제를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할 수 있다.  2047년, 절반이 고령자 가구 본문의 45페이지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앞으로 1/4세기후 이야기로 암울하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전반적으로 가구주 연령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2017년에는 40~50대 가구주가 전체의 46.7%로 가장 많지만, 2047년에는 60~70대가 41.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2017년 399만 8,000가구로 20.4%에서 2047년에는 1,105만 8,000가구인 49.6%로 증가해 규모 면에서는 약 2.8배 증가할 것이다. 2047년에는 1~2인 고령자 가구가 더 익숙해 질 수 있다. 가구의 평균적인 모습이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느슨한 연대의 사회 본문의 17페이지에서는 끈끈한 연대가 약화되는 반면 새로운 연대를 만들 기회는 있다고 말한다. 바로 ‘느슨한 연대’이다. 인터넷, 정보통신망의 발달로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해 가벼운 관계를 쉽게 만들 수 있다. 원할 때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사회적 가족을 만들어가는 시대가 된 것이다. 전통적인 끈끈한 연대의 부담에서 벗어나 느슨한 연대를 통해 정서적인 만족을 충분히 얻는다면 이 또한 현대를 살아가는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위기의 중년 1인 가구 본문의 17페이지의 1인 가구는 위태롭다. 배우자나 기댈 수 있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욱 철저히 스스로의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중년 1인 가구의 노후준비를 살펴보면, 국민연금 납부율(64.2%), 퇴직연금 가입률(7.6%), 개인연금 가입률(10.5%)이 중년 다인 가구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아 노후소득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노후준비는 은퇴 후 경제활동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더라도 노후소득이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년 1인 가구는 은퇴가 얼마 안 남았지만, 다인 가구에 비해 지출통제가 가능한 만큼 노후를 위한 저축과 투자를 늘려간다면, 혼자여도 괜찮은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시니어의 서러운 디지털 문맹 본문의 54~55페이지에는 코로나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며 더욱 극대화되는 현상을 다룬다. 자택에서의 은둔생활은 젊은 사람들에게는 답답할 뿐 불편하지는 않았다. 각종 앱과 온라인 서비스로 세상과 여전히 소통하기 때문이다. 당장 생활용품이 떨어지고 마스크가 필요한 노부부만 발을 동동 굴렀다. 둘러보면 주변에 의외로 교육기관 등이 마련한 정보화 교육과정이 많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정보화 교육을 포함한 평생교육학습 관련 기관은 2018년 기준 4169군데이며 프로그램 수는 21만6980개이다. 서울시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정보화 교육과정만 해도 1,926개나 된다. 길어진 삶만큼 변화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노후준비다. 답답한 사람이 우물판다고 수많은 교육과정을 찾아 도전해 보자. 노후가 더 기껍지 않을까. 디지털 격차를 좁혀라 60페이지에서는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든다. 지금까지는 디지털 디바이드가 의도한 차별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노인세대가 팽창하고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대로 디지털 문맹으로 제쳐두고 여전히 적극적인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는 의도한 차별이 아닐까? 디지털 디바이드는 시니어들의 편익과 정보격차의 소외를 넘어, 그들이 기여할 수 있는 국가적 경쟁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시니어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 더 이상 늦어서는 안 된다. 중산층의 눈높이는 중상층이었네! 67페이지는 중산층의 아이러니를 짚었다. 중산층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중산층의 재무적 조건은 4인 가구 기준으로 소득은 월 622만원, 소비는 395만원이며, 총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7억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 통계청 기준 5분위 평균 순자산이 약 7억 7,000만원이므로 우리나라 중산층은 순자산 기준으로 상위 20% 안에 들어야 스스로를 중산층으로 인정하는 셈이다. 2억원 이상 부족해 본문의 82페이지에서는 중산층이 현재 상태로 연금을 적립할 경우 15년이라는 예상 노후준비기간 동안 연금으로만 만들 수 있는 노후준비자산은 4억6,512만원이다. 84세인 기대수명을 기준으로 필요노후자산 6억6,960만원에 못 미치지는 것은 물론 2억원 이상이 부족하다. 별도 노후대비용으로 마련한 금융자산 6,279만원을 더해도 1억4,169만원이 채워지지는 않는다. 100세 시대를 대비하기에 턱없이 모자라다. 행복한 노후의 기준 5가지, 균형있는 노후 준비가 필요해 92쪽은 행복한 노후의 기준을 말한다. 다분히 주관적이지만 건강, 재무, 가족, 일과 여가, 사회적 관계 등 5개 요인의 적정한 균형이 필요하다. 최소량의 법칙에 따르면 여러 개의 나무판을 잇대어 만든 통이 있을 때, 나무 통에 채워지는 물의 양은 높이가 가장 낮은 나무판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이 최소량의 법칙은 노후준비와도 일맥상통하다. 건강, 재무, 가족, 일·여가, 사회적 관계 가운데 단 하나라도 부족하면 노후에 대한 행복도가 낮을 수 있다. 5가지 영역에 대한 균형 있는 준비가 행복한 노후를 맞게 할 것이다. 인컴형 자산을 더하자 143페이지는 은퇴자의 자산관리 노하우가 담겨 있다. 인컴형 자산이란 이자나 배당, 부동산 임대료 등 정기적인 ‘소득이나 수입(,income), 즉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자산을 말한다. 각종 채권과 고배당주, 리츠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인컴형 자산은 일반적으로 은행금리보다 조금 더 높은 연 3~5% 수익률을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금융상품이다. 물론 금융투자상품이므로 가격변동에 따른 손실위험이 존재하지만, 노후자산을 안전자산으로만 구성하면 자산을 불릴 수가 없으니 길게 가져가기가 어렵다. 그러니 안전자산과 더불어 다양한 인컴형 자산을 조합하면 은퇴 후에도 일정수준 현금흐름을 월급처럼 만들어낼 수 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점진적 은퇴’ 본문의 146페이지에서는 평생을 직장중심으로 살아온 50대에게 점진적 은퇴를 말한다. 갑작스런 역할 상실과 이에 따른 심리적 충격과 더불어 사회적 고립을 안겨주는 일생일대의 사건. 그러나 이를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점진적 은퇴’이다. 생애 주된 직장에서 나오는 것을 ‘퇴직’, 소득활동을 완전히 그만두는 것을 ‘은퇴’로 정의하면, 퇴직과 은퇴 사이가 점진적 은퇴기간이다. 점진적 은퇴로 근로기간을 늘리면 소득공백기간을 줄일 수 있으므로 모아놓은 자산을 생계비로 소진하는 속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일하는 시간을 줄여 퇴직 이후 생활에 대한 적응을 수월하게 하고,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한 시간적 여유를 제공해 줄 수도 있다.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비중을 늘리자 163페이지는 장기 수익률은 단기 수익률보다 양호하며 어떤 제도 및 운용방법에서도 5년보다는 10년 연환산 수익률이 더 좋다고 제언한다. 또한, IRP(10년)의 원리금보장형 수익률이 2.66%, 실적배당형이 3.51%인 경우처럼 실적배당형의 수익률이 더 높다. 이는 퇴직연금을 장기적으로, 원리금보장형보다는 실적배당형으로 운용해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역사상 가장 젊은 40대, 新주택 트렌드를 선도하라 본문의 177페이지에서는 막연한 상승 기대만으로 무리한 대출을 이용한 구입보다는 금융자산과의 균형을 통해 생애자산관리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욕구 변화이다. 워라밸과 언택트라는 사회적 변화 속에 사람들은 주택의 입지보다 현재의 행복과 삶의 질을 뒷받침할 수 있는 주택을 찾고 있다. 역사상 가장 젊은 40대라 불리는 이들 세대가 사회의 수요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의 선택이 곧 주택시장의 트렌드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30대는 시간 부자 본문의 214페이지에서는 자산관리 역시 돈만으로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니. 일정 수준 이상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그만큼 충분한 시간이 함께 주어져야 한다고 설득한다. 그런데 30대는 자산관리를 위한 시간이 충분하게 주어져 있다. 시간적으로는 30대가 부자인 셈이다. 자산관리의 복리효과로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투입된다면 시점에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은퇴 후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서라도 30대부터 시작하는 자산관리는 꼭 필요하다.   연금도 맞벌이 시대 본문의 233페이지에서는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람 중 57%가 국민연금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국민연금 2017년 기준 소득대체율은 20.8%로 추정되는데, 기준소득월액이 가장 높은 구간은 평균 수급액이 79만3,000원으로 대체율이 17.7%에 불과하다. 노후에도 연금 맞벌이가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야 연금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따라서 맞벌이에서 외벌이가 되더라도 연금은 부부 모두 지속적으로 불입해야 목표한 노후금액에 도달할 수 있다. 경력단절 여성의 경우 국민연금 추가납입제도를 활용하여 납부예외기간 동안 납부하지 않은 보험료를 한꺼번에 납부할 수 있으며, 이직이 잦은 경우 퇴직금을 IRP에 계속 쌓아두어 연금수령시 저율 과세되는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다양한 인컴 만들기 본문의 253페이지에서는 연금도 부족하고 따로 모아둔 금융자산도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쉬운 방법은 일을 통해 인컴을 만드는 것이란 이야기를 풀어낸다. 은퇴 후 일을 하는 것, 즉 노동활동은 월급이라는 현금흐름(인컴)을 만들어준다. 부동산에 너무 많은 자산이 몰려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경우 그 대상이 사는 집이라면 주택연금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부동산이라면 임대료라는 인컴이 발생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길어진 인생만큼 다양한 인컴 만들기 전략이 있다.  소득창출의 대표주자, 나! 제2의 일자리 본문의 266페이지에서는 소득창출의 대표적인 방법은 일자리고 소개한다. 일자리의 가장 큰 자산은 본인 자신이다. 자신에게 투자하고 자격증도 따서 ‘일을 해서 소득을 버는 나’를 만드는 것이 초장수시대에는 가장 가치있는 일이 될 수 있다. 일반인이 희망하는 퇴직연령은 68세이지만 실제로 퇴직하는 나이는 49세이다. 퇴직 후 제2의 일자리를 찾아 60세 이상 평균 근로소득인 월 160만원을 19년간 벌 수 있다면 물가상승률을 제외하더라도 3억6,480만원의 자산을 갖고 있는 것과 같다. 일자리를 통한 소득과 그동안 부은 국민연금까지 고려하면 퇴직 후 30년 동안 최소 10억원이 필요하다는 공포마케팅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 그 필요 금액의 일부는 이미 당신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집이 노후자금의 밑천이 되는 방법, 주택연금 본문의 270페이지에서는 주택연금을 '강추'한다. 같은 지역의 작은 주택으로 이사하거나 가격이 낮은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여 그 차액을 노후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주택연금을 가장 추천한다. 주택연금 이용은 노후자금에서 기본인 ‘안정성’과 ‘지속성’을 겸비한 방법이다. 100세 시대에 주택은 상속의 가치를 잃고 있다.  아직 늦지 않았다 퇴직 후 가장 당혹스러운 점은 당장 돈이 없다는 것이다. 내가 그동안 뭘 했을까 자책해 보지만 또 생각해 보면 쓸데 다 썼고 성실하게 일한 기억밖에 없다. 은퇴준비 못한 데는 다 이유가 있지만, 후회는 이쯤에서 접고 나의 능력과 자산을 이용해 최대한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생각해 보면 의외로 내가 갖고 있는 것이 적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퇴직 이후에 준비를 시작하려면 당황은 하겠지만 늦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웬만하면 퇴직 몇 년 전부터 내 주머니까지 탈탈 털어 노후생활을 할 만한 가용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가늠해 보는 것이 좋다. 구체적인 진단이 있어야 현실적인 실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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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팔세대
    2020-11-10
  • 2020 MZ세대가 선택한 브랜드 20
    올해 국내 소비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변수가 많았던 한 해다. 예측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에 가장 친숙하고 변화에 유연한 밀레니얼-Z세대(MZ세대)는 여전히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소비를 이끌었다.  이미지출처=대학내일20대연구소 제공   지난 2013년부터 매년 MZ세대 소비자에게 사랑받은 브랜드를 선정해온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2020년 MZ세대의 코드를 맞춰 사랑을 받은 브랜드를 발표했다.  ◇ 중고거래 플랫폼 1위 ‘당근마켓’ - 유통 분야  중고거래 자체가 트렌디한 쇼핑 행위로 떠오른 올해, ‘당근마켓’은 MZ세대가 꼽은 중고거래 플랫폼 1위 브랜드이다. 당근마켓은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충성도, 브랜드 이미지 등 모든 차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타 브랜드와 큰 격차로 톱 브랜드로 선정됐다.  위치 기반 거주지 인증으로 한정된 지역 안에서만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차별점으로 두드러졌다. 이는 중고거래 자체에 대한 신뢰를 높임은 물론 지역 커뮤니티가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이웃 간 연결’을 지향하는 서비스는 중고거래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여지가 충분하다.  ◇ 온라인 패션·잡화쇼핑몰 1위 ‘네이버쇼핑’ - 뷰티&패션 분야  2020년 온라인 패션·잡화쇼핑몰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네이버 쇼핑’이다. 2위인 ‘무신사’와 근소한 차이지만, 패션·잡화 전문 쇼핑몰보다 더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는 점을 주목해볼 만하다. 네이버쇼핑은 네이버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와 강력한 연결고리가 형성되어 있어, 결제의 편리함은 물론 추가 포인트 적립으로 더 많은 혜택을 가져갈 수 있다.  또한, 한눈에 비슷한 제품들의 가격을 비교하면서도 개별 쇼핑몰의 회원 가입 없이 원하는 제품을 쉽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유효했다. 네이버쇼핑은 이 외에도 개인 셀러 쇼핑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라이브 커머스 ‘쇼핑 라이브’를 통해 MZ세대를 사로잡으며 커머스 업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음식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 - 식품 분야  음식 배달앱 분야의 MZ세대 톱 브랜드는 ‘배달의민족’이다. 특히 브랜드 충성도 차원에서 타 브랜드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음식 배달 앱을 더 자주 사용하게 된 상황에서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배달의민족은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공략하고 배달 산업 자체를 확장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MZ세대는 초소량 즉시 배송 서비스 ‘B마트’를 통해 편의점이나 마트를 직접 가지 않아도 적은 수량을 배달을 통해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으며, 1인 가구 맞춤 제품 ‘B마트 PB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일반인 배송 아르바이트 ‘배민커넥트’를 통해 오토바이가 아니더라도 자전거, 킥보드, 도보 등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도록 한 지점은 최근 유연하고 자유로운 노동 환경을 대표하는 사례가 됐다.  그 밖에 △GS25(편의점) △다이소(라이프스타일 숍) △신세계백화점(백화점) △우르오스(남성화장품) △나이키(스포츠 의류) △쿠팡(온라인 종합쇼핑몰) △멜론(유료 음원 서비스) △넷플릭스(유료 동영상 앱) △인스타그램(SNS) △교촌치킨(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샌드위치·버거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커피 프랜차이즈) △참이슬(희석 소주) △테라(국산 맥주) △아만다(데이팅 앱) △카카오 T(택시·차량 호출 앱) △카카오페이(간편결제 서비스)가 분야별 1위를 차지했다.  이 보고서는 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들이 주로 소비하는 제품·서비스를 분야별로 구분하고 브랜드 인지도·충성도·이미지 차원으로 구성된 브랜드파워 지수(MZ-BPI)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수행됐다.  2020년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조사 분야와 주요 브랜드를 확인하기 위한 예비 조사를 시행했고, 본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남녀 중 성별-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표본추출에 따른 표본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온라인 패널 조사를 통해 2020년 7월 24일부터 8월 5일까지 13일간 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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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2020-11-05
  • '코로나'시대 중장년 유튜브 시청률 79% 상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유튜브 등 온라인 영상 시청 및 홈트족 증가 등 지구촌 라이프스타일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국내 중장년층도 예외는 아니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지난 4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5060세대 집콕 라이프의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중장년층도 유튜브 등에서 온라인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홈트(홈+트레이닝)를 하고 요리하는 등 달라진 형태로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총 369명이 참여한 설문 내용은 △지난해보다 ‘집콕(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있음)’ 시간이 늘었는지 △유튜브 등 온라인 영상 시청 시간이 늘었는지 △온라인 영상 시청 이유 △지난해와 달라진 온라인 영상 콘텐츠 유형 등으로 구성됐다.  인포그래픽=임팩트피플스   전체 응답자 중 87%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해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유튜브 등 온라인 영상 시청 시간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79%가 늘었다고 답했다.  집에서 온라인 영상을 시청하는 주된 이유는 ‘보고 싶은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고(62%)’, ‘TV보다 다양한 주제와 콘텐츠를 담고 있기(41%)’ 때문이었다. 이외 눈에 띄는 이유는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통해 무언가 배울 수 있어서(26%)’로 4명 중 1명이 유튜브 등 온라인 영상을 새로운 습득 창구로 삼고 있었다. 실제로 중장년은 코로나19로 집콕 시간이 늘어나면서 드라마/영화(48%) 다음으로 운동이나 요리 같은 취미 영상(42%)을 즐겨 본 것으로 나타났다.  취미 영상은 단지 시청으로 그치지 않았다. 올해 유튜브 콘텐츠를 보면서 홈트를 시도한 응답자가 45%로 절반에 가까웠고, 음식(새로운 레시피) 만들기에 도전한 응답자도 42%에 달했다. 그 뿐만 아니다. 영화/예능/시사/교육 영상보다 ‘보면서 취미를 따라 배울 수 있는 것(27%)’을 집콕하면서 보고 싶은 콘텐츠 유형으로 가장 선호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온라인 영상을 시청하겠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92%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이 질문에서 66세 이상 응답자는 무려 98%가 지속 시청 예정이라고 밝혀 60대 후반 중장년에게도 온라인 콘텐츠 시청은 일상이자 집콕 라이프를 즐기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했음이 확인됐다.  이번 설문은 임팩트피플스 페이스북과 홈페이지를 통해 9월 22일부터 10월 4일까지 실시됐으며 일부 문항은 복수 응답을 허용했다.  현재 임팩트피플스는 5060세대를 대상으로 코로나19와 5060세대의 라이프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리즈로 실시 중이다. 지난 설문은 여행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중장년층이 선호·계획하는 휴가 유형으로 캠핑/차박(숙박 시설 대신 차에서 잠을 자는 것)과 홈캉스(홈+바캉스)가 꼽혔다.  임팩트피플스는 중장년층의 온라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고 단순히 소비적인 콘텐츠가 아닌 학습과 배움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시청하는 비율이 올라가고 있어 언택트 시대를 슬기롭게 맞이하고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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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04
  • 서경덕 "日 국제행사 욱일기 노출, 도쿄올림픽 명분 쌓기"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일본에서 개최되는 국제 무기 전시회에 욱일기 홍보물에 대한 항의 메일을 주최측에 보냈다고 4일 밝혔다. '마스트(MAST) 아시아 2020'의 포스터에 노출된 욱일기(좌)와 지난해 '럭비 월드컵 2019'에서 많이 사용된 욱일기 머리띠(우)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마스트(MAST) 아시아 2020'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가 연기됐지만, 지난 몇 달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욱일기가 지속적으로 노출됐다. 마스트(MAST)는 군용 선박, 함선, 공군에 대한 무기 또는 기술을 전시하고 무역을 하는 '국제 무기 전시회'로 일본과 아시아 및 유럽을 오가며 번갈아 개최되는 국제적인 행사다. '2019 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때 일본 관중들이 사용했던 욱일기.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주최측에 욱일기가 역사적으로 무엇을 의미했는지 정확히 알려줬고 다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어 영상도 첨부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번 '마스트 아시아 2020' 뿐만이 아니라 지난해 일본에서 개최된 '2019 WBSC 프리미어12'와 '럭비 월드컵 2019'에서 처럼 국제행사에서 욱일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해 온 것이 큰 문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이처럼 일본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 및 국제대회에서 욱일기를 계속 사용하는 것은 내년에 개최될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에 대한 명분을 쌓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내년에 열릴 도쿄올림픽에 욱일기 응원을 막기위해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여 전 세계에 홍보 중이며, 미국 및 중국 등 시민단체들과 함께 SNS 홍보 캠페인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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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팔세대
    2020-11-04
  •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수능 3주 전부터 입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를 수 있다.     다음달 3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치뤄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수능 3주 전부터 시험을 볼 병원이나 센터에 입원하게 되며 수능 일주일 전인 이달 26일부터 전국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3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2021학년도 수능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사진출처=교육부)   교육부는 3일 '2021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마련해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뤄지는 이번 수능에는 질병관리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동 상황반을 구성해 시도별 확진·격리 수험생 수요를 분석해 응시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정부는 수능을 치를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수험 환경을 조성해 수능 3주 전인 이달 12일부터 확진 수험생이 입원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험이 치러질 병원이 얼마나 되는지는 시·도별 여건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자가격리 수험생이 시험을 치를 별도 시험장은 시험지구별로 2개 내외로 확보하고 수험생의 자차 이동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할 경우 구급차를 지원할 수 있다. 격리·확진 수험생의 집단 발생을 예방하고 시험장 방역 조처를 할 수 있도록 수능 시행일 일주일 전인 이달 26일부터 전체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아울러 격리자·확진자 시험 감독관에게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 상황과 12월 시행이라는 수능 환경에서도 수험생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관계부처·시도교육청·지자체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수능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11월부터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며, 국민 모두가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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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03
  • 햄버거병 고발 21개월만에 맥도날드 압수수색
    맥도날드에서 덜 익은 고기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는 의혹이 일었던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3일 한국맥도날드를 압수수색했다. 맥도날드 해피밀 햄버거 이미지(사진출처=맥도날드 홈페이지)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김형수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국맥도날드 품질관리팀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수사관을 보내 식자재 관리 장부 등 내부 문건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지난해 1월 ‘정치하는 엄마들’ 등 9개 시민단체가 한국맥도날드와 패티 납품업체 등을 식품위생법 위반·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고발한 이후 1년 9개월여 만에 이뤄졌다. 한국맥도날드는 2016년 7월 장 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된 오염 패티가 일부 매장에 남아 있다는 사실을 패티 제조업체로부터 보고받고도 은폐한 채 불량 햄버거를 판매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7월 최모 씨가 자녀가 2016년 맥도날드 매장에서 덜 익은 햄버거를 먹은 뒤 용혈성 요독 증후군에 걸려 신장 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며 한국 맥도날드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피해자가 늘면서 ‘햄버거병’ 논란이 불거졌다. 2018년 2월 검찰은 피해자들의 발병이 맥도날드 측의 책임이라고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불기소 처분했고 패티 제조업체 대표 등 회사 관계자 3명만 불구속기소했다. 그러자 지난해 1월 9개 시민단체들이 한국맥도날드와 세종시 공무원 등을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다시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맥도날드가 검찰 수사 중 직원에게 허위진술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재수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고발단체 법률대리인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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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03
  • 개그맨 박지선,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
    개그맨 박지선(36)씨가 2일 세상을 떠났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개그우먼 박지선 씨(사진출처=박지선 SNS)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44분께 박지선 씨의 부친이 "아내와 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으며 2시 15분쯤 출동한 경찰과 함께 서울 마포구 자택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안으로 들어가 보니 이미 둘 다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박씨의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박씨와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의 어머니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유족의 뜻에 따라 해당 메모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부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지선 씨는 최근 피부질환 등 건강상의 이유로 동료 연예인들과의 연락을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 씨는 지병인 피부질환으로 화장을 못하고 '민낯'으로 다닐 수밖에 없었다고 전해졌다. 그는 햇빛과 화장품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부 질환 때문에 방송이나 인터뷰에서도 분장으로 더 많은 개그를 하지 못해 아쉬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동료 개그맨들과도 연락이 잘 되지 않았고 방송프로그램 출연 제의에도 거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출신인 박지선 씨는 고려대학교에서 교육학과 국어교육학을 전공했다. 2007년 3월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계에 데뷔해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으며 이후로도 KBS 연예대상 우수상·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참 쉽죠잉~?" 같은 유행어도 다수 남겼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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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02
  • 경실련 "총리실 소속 공직자 아파트값 65.1% 올라"
    지난해 6월부터 고위공직자의 부동산재산 보유실태를 분석해 발표하고 있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상당 수 고위공직자들이 과다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고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로 집값이 상승, 막대한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의 지적에 청와대와 총리실 등이 정부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다주택을 보유한 경우 주택처분을 권고했지만, 이행점검 등을 하지 않아 ‘보여주기’에 그치고 있다. 또한, 보유 부동산을 실거래가(시세)가 아닌 낮게 조작된 고시가로 축소 신고하기 때문에 재산공개도 명확하지 않다고 경실련은 밝혔다. 경실련은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30분 총리실 고위공직자 부동산재산 실태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사진제공=경실련)   경실련은 지난달 30일 국무총리실 소속 고위공직자들이 보유한 아파트 가격은 문재인정부 이후 6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서울아파트값 상승률이 14.2%라고 밝혔는데, 아직 조작된 통계를 말하면서 실태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국무총리실 고위공직자 35명의 1인당 평균 전체재산신고액은 25.3억, 부동산재산신고액은 16.6억으로, 전체재산 중 부동산재산 비중은 65.5%이다. 이는 국민 평균 3억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 중 상위 10명의 인당 전체재산신고액은 45.8억, 부동산재산신고액은 35.6억으로, 부동산재산 비중이 77.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재산신고액은 이련주 (전) 규제조정실장(105.3억), 정세균 국무총리(48.9억), 구윤철 국무조정실장(40.2억), 차영환 (전) 국무2차장(33.2억), 이석우(전) 공보실장(25.5억),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연구원장(24.4억),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장(21억), 최창원 국무1차장(20억), 안택순 조세심판원장(19.7억), 이낙연(전) 국무총리(18.1억)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민총리실 부동산신고액 상위 10명(자료출처=경실련)   총리실 고위공직자가 보유한 아파트 1채당 가격은 문재인정부 집권 초반 시세(‘17.05.)로 7.8억에서 현재 시세(’20.10.)로는 12.9억으로 3년 새 5억 가까이 상승(65.1%)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파트값 상승액을 기준으로 볼 때, 상위 10개 아파트값은 한 채당 12.7억에서 22.6억, 9.9억(77.5%) 상승했으며, 시세증가액이 가장 큰 주택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보유한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건물(15억에서 31억, 16억 상승), 최창원 국무1차장이 보유한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건물(15억에서 31억, 16억 상승),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이 보유한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19.7억에에서 31억, 11.2억 상승), 이낙연(전) 국무총리가 보유한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건물(11.2억에서 21억으로 9.8억 상승), 안택순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장이 보유한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건물(12.6억에서 22.2억, 9.6억 상승) 등이다. 또, 아파트값 상승률을 기준으로 볼 때, 상위 10개 아파트값은 1채당 7.1억에서 14.1억으로, 100.5%(7억) 상승했다. 35명 중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총 11명(3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주택자는 8명(22.9%), 3주택자는 3명(8.6%)이다. 이 중 3주택자는 이종성 (전) 정부업무평가실장(지분 포함),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연구원장(지분 포함), 장상윤 사회조정실장, 2주택자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이련주 (전) 규제조정실장,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장, 안택순 조세심판원장, 윤제용 한국환경정책평가원장(지분 포함), 윤창렬 (전) 사회조정실장(지분 포함), 차영환 (전) 국무2차장,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이다. 문재인정부 시기 고위공직자 아파트값 변동률(자료출처=경실련)   이러한 분석결과, 총리실 고위공직자의 부동산재산 신고액이 16.6억으로, 신고액으로만 국민 평균 3억의 5배 이상임이 드러났다. 한편, 국무총리 고위공직자가 신고한 한 채당 주택 가격은 시세보다 5.7억(55.9%) 축소 신고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이 보유한 주택 가격은 문재인 정부 집권이후 5억 가까이 상승(65.1%)했으며, 일부 세종시, 강남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100% 이상 상승했다. 이는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주장하고 있는 서울아파트값 14% 상승과는 크게 동떨어진 수치이다. 경실련은 총리실이 여론무마용 발언으로 국민을 우롱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공직자들이 부동산재산을 시세대로 공개하는 법 개정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토부 장관의 집값 변동 통계조작, 공시(지)가의 조작 등에 대해서도 총리와 대통령의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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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02
  • "망했다" '핼러윈데이 코로나19 방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핼러윈 데이인 31일 밤 서울 이태원과 홍대, 강남 등 번화가에선 초저녁부터 ‘축제 분위기’로 북적였다.    방역 당국이 모임 자제를 당부했지만, 코로나19가 핼러윈 축제를 자제시키진 못했다. 서울의 주요 클럽은 감염 확산 예방 차원에서 영업을 중지했지만 대신 주점 등으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핼러윈데이가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핼러윈데이 이태원 거리. 이태원에 운집한 시민들은 거리두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촘촘히 모여있다. (사진출처=트위터)   지난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이태원엔 수백명의 인파가 몰렸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일부 코스튬 차림의 사람들은 마스크를 내려쓰거나, 식당 야외석에 앉은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태원 상인들은 안전한 축제를 위해 길목 끝에 방역 게이트를 설치했다. 핼러윈데이에만 10만명이 넘게 찾는 이태원은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 감염을 우려해 방역게이트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찍고 체온을 측정한 뒤, 소독액이 분사되는데 한번 방역게이트를 통과한 사람은 가게마다 일일이 다시 작성할 필요가 없었다. 한 번만 통과하면 어디든 자유롭게 갈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이태원 뿐만이 아니다. 평소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인근 거리도 핼러윈데이 당일 저녁은 수많은 인파로 가득했다. 핼러윈 관련 분장은 거의 보이지 않았지만 북새통이었다.  핼러윈데이 당일인 지난달 31일 용인 에버랜드에 모여든 인파. 트위터에서 올라온 이 사진은 3만회 이상 리트윗됐다.(사진출처=트위터)   핼러윈데이 당일인 지난달 31일 에버랜드 등 놀이공원에 인파로 북적이는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며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날 트위터 실시간 '대한민국 트렌드' 1위는 에버랜드가 차지했다. 핼러윈 퍼레이드를 볼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많은 인파가 몰려 북적이는 모습이 올라왔다. 에버랜드 측은 코로나19를 고려해 핼러윈 관련 행사를 축소하는 등 대책을 세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핼러윈데이에는 평소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다. SNS를 통해 놀이공원에 인파가 몰린 것을 본 누리꾼들은 에버랜드 측이 방문객 수를 제한해 방역에 신경을 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최근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한때 40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가족·지인 모임, 직장, 사우나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연일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연속 세자리수로 나오자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안정적인 억제를 목표로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함께 고려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1일 발표하기로 했다. 이번 개편안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지난달 28일 논의한 내용으로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단계별 내용을 조정하는 개편안을 놓고 활발한 토의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 대응 중간평가 및 장기화 대비 공개토론회'를 공동으로 열고 전문가들과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위험'을 기준으로 기존 방역 중심의 거리두기 기준을 확진 환자 수에서 중증환자 수를 중심으로 바꾸자고 했다. 학교와 지역사회 공공시설 등부터 폐쇄하는 기존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 방향을 반대로 바꿔 학교와 공공시설을 개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학교는 관리가 잘 돼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고, 폐쇄 시 돌봄과 학력격차 등 사회적 비용이 커진다는 이유다. 사회복지지설이 닫히면 고위험군인 고령층이 방문판매 행사와 같은 고위험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아울러 생활방역위원회 등에서는 시설 폐쇄 조치가 포함된 2단계 기준은 세분화하고, 일상에서도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1단계 조치 시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었다. 정부는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해 새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만큼 1일 나오는 개편안에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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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펠가모 앳 홈, 스페셜 세트 반값 프로모션 실시
      프리미엄 파티 케이터링으로 유명한 유모멘트의 ‘아펠가모 앳 홈’이 7월 여름을 맞아 가족, 지인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맞이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아펠가모 앳 홈은 집들이, 백일, 홈파티 등의 소규모 파티, 키즈 생일 파티, 환갑 및 고희연, 브라이덜 샤워, 기업 행사 등 고객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출장 케이터링의 부담 없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케이터링 서비스로 인기가 높다. 특히나 올해 여름은 기상청 발표에 따라 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40~50% 높을 확률로 전망되어 야외 활동보다는 호캉스(호텔+바캉스), 키캉스(키즈+바캉스) 등으로 실내 바캉스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이라 예상되며, 이에 따라 아펠가모 앳 홈은 실내에서도 단순한 배달 음식이 아닌 셰프의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7/11, 18, 25일 단 3일간 아펠가모 앳 홈 공식몰 및 스마트 스토어에서 스페셜 세트(7종)을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 정가 154,000원 상당의 스페셜 세트를 50% 할인가에 달하는 77,777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해당 일에 한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이는 아펠가모 앳 홈 론칭 이후 제공되는 최대 할인 혜택으로 가족, 지인 모임 등 3~4인 소규모 모임에 적합한 스페셜 세트를 10만원 이하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가 있다. 그동안 가격적인 부담으로 구매를 망설였던 고객이라면 반가운 소식이다.  스페셜 세트는 고메 박스 세트 메뉴 중 소규모 모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해당 프로모션은 선착순으로 판매되어 조기 마감이 예상되니, 가족 및 지인과 함께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당 오픈일에 맞춰 주문을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또한, 파격적인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해당 세트는 1인당 2개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다.  스페셜 세트는 3~4인의 구성원에게 적합한 세트 메뉴로,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좋아하는 메뉴들로 구성 되어 있다.  쫀득한 보코치니 치즈의 식감이 매력적인 △보코치니 카프레제 샐러드, 부드럽고 달콤 짭조름한 △동파육, 커리향 가득한 △마크니 커리 탄두리 치킨, 머리부터 꼬리까지 바삭하게 먹을 수 있는 아펠가모 앳 홈의 시그니처 메뉴 △갈릭 향라새우, 매콤하고 강렬한 풍미가 있는 △후난식 소고기 볶음밥, 새콤한 소스와 아삭한 채소, 소불고기의 조합이 어우러진 △베트남 분보싸오, 해산물의 감칠맛으로 가득한 △씨푸드 파피요트까지 총 7종의 다양한 나라의 대표 메뉴들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어린 아이들도 함께 있다면 인기 메뉴들을 키즈 취향에 맞게 재해석한 키즈 세트도 있으니, 추가로 주문해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펠가모 앳 홈 관계자는 "지난 5월 가정의달 특가 프로모션에 힘입어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금번 최대 혜택의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기회를 놓쳤던 분들이 있다면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실속 있는 여름 파티를 계획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특별한 모임 계획이 있다면 오직 한 팀만을 위한 프라이빗 다이닝인 아펠가모 앳 홈 청담랩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이 밖에도 아펠가모 앳 홈은 팀브라더스, 버거형 등 유명 유튜버와 협업하여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왔으며, 올 여름 아펠가모 앳 홈의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시원하게 여름을 즐기고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한편 아펠가모 앳 홈은 맛있는 웨딩으로 유명한 아펠가모에서 10년간의 노하우를 그대로 담아 론칭한 프리미엄 파티 케이터링 서비스이다. 수준 높은 연회 음식으로 명성이 높은 아펠가모에서 맛볼 수 있던 파인 다이닝 출신 셰프들의 고품격 시그니처 요리들을 아펠가모 앳 홈을 통해 원하는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  분야별 베테랑 셰프들이 까다롭게 엄선한 제철 재료로 구성한 한식, 양식, 일식 그리고 디저트를 맛볼 수 있으며, 엄격한 위생 기준과 정성스러운 서비스, 건강한 맛으로 완성된 메뉴들은 특별한 미식의 감동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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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5
  • 꾸미버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팝업 스토어 오픈
    꾸미버스 캐릭터 팝업스토어   캐릭터 IP 전문 유통기업 꿈그리다(대표 김지현)가 12일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3층 식품관 앞에서 꾸미버스 캐릭터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꾸미버스는 꿈그리다에서 선보이는 MZ들의 새로운 놀이 플랫폼으로, 이번 의정부점에서는 곽철이, 짱구, 월레스와 그로밋, 별의커비, 쿵야 등 다양한 굿즈를 만날 수 있다.   특별히 이번 팝업에는 초대형 2.5m '곽철이 포토존'을 운영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사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곽철이 EVA 슬리퍼   또한, 지난달 출시되어 뜨거운 반응을 보인 곽철이 EVA 슬리퍼를 첫 론칭 기념으로, 파격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명동점에 이어 일곱번 번째로 진행한 이번 의정부점 팝업에는, 구매 고객 전부에게 놀자곰 물티슈와, 곽철이 부적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꿈그리다 관계자는 “꾸미버스 팝업은 8월달,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서 팝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앞으로 다양한 곽철이 우산 등 한정판 굿즈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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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3
  • 2024년 상반기 중앙부처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 1위는 '경찰청'
    2024년 상반기 동안 49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성과는 어땠을까.   콘텐츠닿의 콘텐츠 인사이트 플랫폼 ‘잉크닷’ 따르면 상반기 중 ‘의료개혁’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한 보건복지부가 가장 많은 조회수를 확보했으며, 좋아요 수와 댓글 수, 즉 영상 콘텐츠의 선호도 부분에서는 경찰청이 1위를 기록했다. 조회수와 댓글, 좋아요 수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광고를 통해 수치 성과를 올린 영상을 제외하고 순수한 참여로 이뤄진 영상은 ‘현장감’을 전달하는 경찰청 영상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국가보훈부의 영상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영상수 1위는 기상청 잉크닷의 2024년 상반기 중앙부처 유튜브 채널 분석에 의하면 가장 많은 영상을 게재한 기관은 기상청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직원이 하루 2건 직접 기상예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다수의 영상이 게재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상예보 영상의 조회수가 높지 않아 영상 수는 많았지만 조회수를 높이는 데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뒤를 이어 현장 CCTV 영상을 활용해 경찰의 활약을 소개한 경찰청이 영상 수 2위를 기록했다. 경찰청은 한 주에 많게는 10건 이상 현장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통일부와 국토교통부의 경우 상반기 중 200건 이상의 영상을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는 시리즈 영상을 활발하게 게재했다는 점에서 다른 기관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300건 이상의 영상을 게재한 국세청은 단순 세금 관련 정보 전달 목적의 영상이 다수여서 조회수를 확보하지는 못했다. 반면 대통령경호처는 상반기 중 영상을 한 건도 게재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을 살펴보면 2023년 11월 이후 게재된 영상이 없었다. 더불어 감사원 역시 상반기에 게재한 영상이 5건에 불과했다. 두 기관 모두 대국민 서비스를 수행하기보다는 대통령과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유튜브 운영에 크게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조회수 1위는 보건복지부, 좋아요와 댓글 수 1위는 경찰청 상반기 중 중앙부처에서 게재한 영상의 조회수를 살펴보면 가장 많은 조회수를 확보한 부처는 보건복지부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개혁이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기 시작한 올 2월 말부터 의료개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브리핑 영상’ 등을 게재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의료개혁 홍보영상에 집중적으로 광고를 진행해 다수 조회수를 확보했다. 뒤를 이어 중소벤처기업부가 조회수 2위를 차지했는데, 부처의 중점 사업 중 하나인 ‘동행축제’ 기간에 영상을 다수 게재했으며, 광고도 함께 진행해 많은 조회수를 기록할 수 있었다. 직접적으로 영상의 선호도를 보여주는 지수인 좋아요와 댓글 수를 살펴보면 1위와 2위가 각각 경찰청, 국가보훈부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현장 CCTV를 활용한 영상을 다수 게재해 관심을 이끌어 냈으며, 국가보훈부는 보훈 대상자들의 기본적인 관심에 더해 최근 스토리텔링 기반 쇼츠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매주 중앙부처의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분석해 보면 각각 조회수, 좋아요 수, 댓글 수 등의 상위 10개 영상이 전체 지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수치의 상위 쏠림현상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위에 포함되지 않는 영상의 수치 성과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고 해석될 수 있으며, 광고와 이벤트에 의존하는 중앙부처 영상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조회수, 좋아요, 댓글 등 지수별 상세 순위는… 지수별 상세 콘텐츠를 살펴보면 우선 상반기 중 중앙부처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의 조회수는 보건복지부의 의료개혁 영상이 다수 눈에 띄는 가운데 행정안전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홍보 목적의 영상도 조회수가 적지 않았다. 다만 이들 영상은 대부분 광고를 진행해 확보한 성과라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상위에 오른 영상 외에도 조회수는 높은데 좋아요와 댓글 수가 유난히 낮아 광고를 진행했음을 짐작하게 만드는 영상이 다수 보였다. 이는 중앙부처 유튜브 채널의 경우 광고를 진행하지 않으면 조회수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조회수 상위 10개 영상 중 오직 국가보훈부 ‘의문의 일본인’ 영상만이 광고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해당 영상은 부처 내부에서 소재 발굴, 기획, 제작했으며, 평소 일반 국민이 잘 알지 못하는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영상이라는 점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보훈부는 해당 시리즈의 첫 회에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관련 시리즈 영상을 게재하는 중이다. 영상의 좋아요를 살펴보면 국가보훈부와 방위사업청의 영상이 눈에 띈다. 국가보훈부는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지식 콘텐츠 시리즈 두 건(의문의 일본인, 비정한 아버지)이 상당한 조회수를 확보했다. 방위사업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KF-21’이 높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어 일반 국민이 K-국방의 성과를 보여주는 콘텐츠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KF-21에 대한 반응이 서서히 낮아지고 있으며, 소재도 고갈되고 있어 다른 소재 발굴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의 댓글을 살펴보면 댓글이 많은 영상 대부분이 이벤트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가보훈부와 병무청, 방위사업청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국가보훈부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댓글을 이끌어 냈으며, 방위사업청은 K-국방에 대한 관심이 많은 댓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병무청은 다소 독특한데, 입대에 부정적이면서 여성의 입대에 강력한 의견을 피력하는 20대 남성의 부정적인 댓글이 다수를 차지했다. 상반기 구독자 수 1위는 경찰청… 보건복지부가 가장 많이 증가 상반기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확보한 기관은 경찰청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4월 구독자 수 35만 명을 돌파하며 다른 부처가 따라오기 힘들 정도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청은 잉크닷이 분석을 시작한 2021년 10월부터 구독자 수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꾸준히 구독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현장감을 전달하는 영상을 매주 꾸준히 게재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과 함께 경찰청의 활약을 보여주는 기획 시리즈 영상도 활발히 게재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뒤를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토교통부가 20만 명을 넘는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구독자 수 10만 명대를 기록한 부처도 9곳이나 달했다. 상반기 중 구독자 증감을 살펴보면 보건복지부가 약 1.8만 명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경찰청(1.3만 명 증가), 산림청(9300명 증가)의 순이었다. 산림청의 경우 상반기 구독자 증가분 중 상당수(8400명)가 6월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구독자가 감소한 부처도 있었는데, 문화체육관광부의 구독자가 상반기 동안 6000명이 감소했으며, 뒤를 이어 법무부가 3000명 감소한 수치를 보여줬다. 이러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문화체육관광부는 13만 명, 법무부는 12.6만 명 수준의 다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상반기 눈에 띄는 트렌드 '쇼츠' '캐릭터' '소통' 잉크닷이 상반기 49개 중앙부처의 유튜브 채널을 분석하며 도출한 트렌드는 크게 △쇼츠 △캐릭터 △소통 세 가지이다. 각각 트렌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쇼츠 비중의 증가 작년부터 중앙부처의 쇼츠 영상 활용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서 일반 영상 수 대비 쇼츠 영상의 비중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6월에는 전체 영상의 거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였다. 중앙부처의 쇼츠 활용이 증가하는 이유는 우선, 짧은 재생시간으로 일반 영상에 비해 시청할 수 있는 영상 수량이 많다는 강점으로 인해 쇼츠 영상의 조회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확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일반 영상을 제작하는 시간과 예산 대비 쇼츠 영상은 쉽게 제작이 가능하면서도 조회수 등의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어 효율성 측면에서도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 충주시 홍보맨 이후 캐릭터 내세우는 부처의 등장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이 충주시 홍보맨을 직접 언급하면서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공무원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는 영상 콘텐츠가 증가하고 있다. 중앙부처의 경우 가장 활발하게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는 곳이 인사혁신처로, ‘아이유 사무관’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패러디 영상을 게재하는 중이며 반응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더불어 조달청도 올해 초 사무관이 직접 연기한 ‘조달맨’ 캐릭터를 운영하는 듯했으나 지속되지는 못했다. △ 활발한 트렌드 반영으로 소통 시도 워크맨 등과 같이 전문 콘텐츠 제작사에서 게재하는 형태의 영상이 이제는 공공기관에도 반영돼 영상이 게재되는 중이다. 소방청 등에서는 소방관이 직접 출연해 워크맨 스타일의 영상을 정기적으로 게재하고 있으며, 다수 부처에서 이러한 구성을 적극 활용해 정책 소통에 나서고 있다. 소방청의 경우 밤양갱 노래가 유행했을 때 소방청에 맞게 각색한 쇼츠 영상을 게재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상반기 중앙부처 유튜브 영상 분석을 담당한 잉크닷 장재섭 에디터는 “조회수 등의 수치가 공공기관 유튜브 채널의 운영 목적은 아니겠지만 이들 수치를 통해 공공기관의 소통 방향을 알 수 있다”며 “광고에 의존해 수치 성과를 기록하는 것과 함께 현재 쟁점이 되는 사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모습이 오히려 공공기관 채널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결과적으로 낮은 수치 성과로 이어져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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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3
  • ‘K-브랜드지수’ 항공사 부문 TOP ‘대한항공’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항공사 부문 1위에 대한항공이 선정됐다고 12일 발표했다. 국가대표 브랜드를 표방하는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이를 기반으로 산출된 항공사 부문은 2024년 6월 1일부터 30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14,582,162건을 분석했다. 이번 항공사 부문의 K-브랜드지수 후보군은 2023년 기준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국내 항공사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K-브랜드지수 항공사 부문은 대한항공이 1위에 등극한 가운데 제주항공(2위), 티웨이항공(3위), 아시아나(4위), 진에어(5위), 이스타항공(6위), 에어부산(7위), 에어프레미아(8위), 에어서울(9위), 에어로케이(10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 한정근 대표는 “대한항공은 지난달 영국의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항공사’ 순위에서 11위로 밀려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코로나19 시기를 포함해 매년 흑자를 이어가는 위기 돌파능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 중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항공계의 오스카상인 ‘에어트랜스포트 월드’에서 뽑은 ‘2021년 올해의 항공사’, ‘2022년 올해의 화물 항공사’ 등의 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국가대표 브랜드의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한항공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제주항공의 성장세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최근 제주항공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성과와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미래 사업 방향에 대해 적극 소통하는 행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해당 데이터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산출된 온라인 인덱스 수치로, 각종 오프라인 인덱스 수치는 미반영된 것임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민국 각 부문의 대표 브랜드를 선정하는 K-브랜드지수는 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커뮤니티(Community)·활성화(TA)·긍정(Positive)·부정(Negative) 인덱스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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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2
  • 특별공급 아파트 관심 '롯데건설' 실수요자 ‘청약’ 게시물 수 1위
    롯데건설이 올해 2분기 주요 건설사 중 온라인에서 ‘청약’ 관련 실수요자 포스팅 수(관심도=정보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GS건설과 대우건설, 현대건설 순으로 조사됐다. 인포그래픽=데이터앤리서치   12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시공능력평가 건설사 상위 12곳의 ‘청약’ 언급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2개 건설사로 선정했다. 포스팅 수에 따라 ▲롯데건설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현대건설(000720)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294870) ▲DL이앤씨(375500)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 ▲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한화 건설부문 ▲호반건설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건설사 이름’ + ‘청약’ 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GS건설과 같이 사명에 알파벳이 들어가는 경우 각각 ‘디엘이앤씨’, ‘에스케이에코플랜트’, ‘지에스건설’ 등 한글 표기를 병행해 조사했다. 분석 결과,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청약’ 관련 롯데건설의 게시물 수는 총 1,177건으로 조사 대상 건설사 중 1위를 차지했다. 6월 네이버 부산지역 커뮤니티의 한 유저는 부산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이 우수한 청약 실적을 거뒀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올해 부산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 특별공급의 경우 233가구 모집에 339건 접수, 일반공급은 301가구 모집에 2,374명이 신청하며 평균 7.9대 1, 최고 18.3대 1의 경쟁률을 달성했다며 “(이번) 청약 성공은 지난달 견본주택 오픈 때 몰린 인원만 봐도 이미 예견됐던 결과”라는 지역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도 조명됐다. 5월 울산지역 맘카페의 한 유저는 ‘라엘에스 다들 청약하실 것인가요?’라는 제하의 글을 포스팅했다. 이 유저는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울산 남구에 분양하는 ‘라엘에스’의 특징을 열거하며 “가격이 비싸지만 살고 싶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남구에 이런 신축 대단지가 언제 또 나오겠어요. 저는 넣으려구요”, “고민 중이긴 하나 일단 넣을 듯”, “이번에는 기회다 싶다, 상승장에서 신축 대단지 이게 제일 크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4월 네이버 대형 부동산 카페에는 롯데건설이 인천 계양구에 공급하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청약 조건이 소개됐다. 자료에는 “1·2단지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며 “청약제도 개편으로 부부간 중복청약도 허용됐다.  특별공급 자격을 갖춘 부부의 경우 최대 8번 청약 기회가 주어진다”는 설명이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글에는 “오늘 공고문을 보니 2단지 먼저 분양하고 이후에 1단지 분양하는 것 같으니까 먼저 넣고 떨어지면 다시 넣으면 될 것”이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같은 기간 GS건설 ‘청약’ 연관 게시물 수는 1,159건으로 분석됐다. 롯데건설과의 게시물 격차는 18건에 불과했다. 6월 복수 채널에는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금호건설)이 7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불로동 일대에 709가구 규모의 ‘검단아테라자이’ 분양을 계획 중이라는 소식이 전달됐다. 청약 조건으로는 인천 및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 기간 1년 이상 경과하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지며,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해당 단지는 GS건설 컨소시엄이 주택설계부터 주택사업 인허가 및 책임 준공의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대형 부동산 카페의 한 유저는 서울 공덕 1구역 재건축 단지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의 분양가 및 청약 일정 등에 대한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이 유저는 청약 조건으로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에 가입한 만 19세 이상, 서울시 2년 이상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 예정이며.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며 “청약 통장 기간은 12개월 이상, 서울의 경우 청약 예치금이 85㎡까지 300만 원, 102㎡까지 600만 원, 135㎡까지 1,000만 원”이라는 설명을 전했다. 디시인사이드 등에는 “지역우선으로 서울 거주자 우선 공급 100%”라며 “입지가 좋아 청약 경쟁률이 몰릴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특공 접수일은 7월 1~3일, 당첨자 발표는 7월 10일에 진행될 것이라는 일정도 덧붙여 소개됐다. 3개월간 ‘청약’ 키워드가 포함된 대우건설 게시글 수는 918건으로 집계되며 3위에 자리했다. 6월 김해지역 부동산 채널에는 대우건설이 부산 동구 범일동에 분양하는 ‘블랑 써밋 74’이 7월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공유됐다. 청약 일정은 7월 1일 특별공급,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예정됐다. 당첨자 발표는 7월 9일, 정당 계약은 같은 달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만 19세 이상 부산, 경남, 울산 거주자는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액이 충족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과, 주택 소유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내용도 기사에 담겼다. 해당 지역은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 및 미55보급창 이전 등 주변 개발 호재와도 연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 뽐뿌 등에는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계약취소물량 2가구(전용면적 84㎡) 무순위 청약에 57만7,500명이 몰리면서, 28만8,7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청약 당첨 시 최소 3억∼4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청약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이나 전매제한, 실거주 의무도 없다는 특징 역시 수요자들의 관심을 쏠리게 했다는 분석도 전해졌다. 현대건설의 ‘청약’ 키워드 게시물 수는 794건으로 분석되면서 4위를 차지했다. 5위 포스코이앤씨의 ‘청약’ 포스팅 수는 743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청약’ 정보량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 638건 △DL이앤씨 309건 △삼성물산 건설부문 236건 △SK에코플랜트 147건 △현대엔지니어링 131건 △한화 건설부문 69건으로 각각 6~11위를 지켰다. 2분기 ‘청약’ 관련 호반건설의 온라인 포스팅 수는 51건으로 가장 적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청약 관련 건설사 12곳의 연관 게시글 수는 총 6,37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개별 건설사별 ‘청약’ 관련 관심도는 등락률이 엇갈린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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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2
  • 글로벌 스포츠 시계 브랜드 순토 앱 지도…"독도는 일본 땅?"
    글로벌 스포츠 시계 브랜드 순토(Suunto)의 앱 지도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 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순토 앱 지도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된 모습   현재 앱 지도에서는 독도 표기를 일본 오키 제도와 같은 표기인 'SHIMANE'(시마네현)으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잘못된 표기를 확인 후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항의 메일에서는 독도에 관한 영상을 함께 첨부하며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이런 황당한 실수를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니 최대한 빠른 시정을 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 교수는 "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글 지도 및 아이폰 지도에서 독도에 관한 올바른 표기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도 큰 문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세계적인 기업 브랜드의 독도 및 동해 표기 오류를 찾아 내고 이를 시정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누리꾼과 함께 꾸준히 펼쳐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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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2
  • 솔레아스풋볼, 23호점 '광주수완점' 오픈
    (주)솔레아스는 대표 브랜드인 솔레아스풋볼 23호 광주수완점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솔레아스풋볼23호 광주수완점   지난해 12월 광주풍암점을 오픈한 이후 7개월 만에 광주 지역에 추가 출점인 셈이다.   광주수완점은 수완지구와 첨단지구 사이에 있는 브랜드 어학원과 유명 카페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60대 이상의 주차가 가능한 실내 200평 대형 매장으로 지역의 랜드마크 축구교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가 여실히 드러난다.   18호 광주수완점의 김태훈 원장은 "광주 지역에 좋은 브랜드를 입점 시킴으로써 축구교육의 붐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풍암점에 이어 두 번째 지점 출점을 결심하게 됐다"며, "정식수업이 시작되는 15일이 되기도 전에 마감되는 타임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역대 최대 인원이 참석한 오픈행사를 마쳤으며, 곧이어 9월에는 광주봉선점도 오픈한다는 소식도 밝혔다.    서형원 가맹관리 2팀 팀장은 "광주수완점은 압도적인 면적과 브랜드 경쟁력, 교육 수요에 맞는 차별화된 운영 전략 등을 앞세워 광주 지역을 대표하는 축구교실로 자리 잡는 건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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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1
  • 한미글로벌, ‘스마트 빌딩의 발전과 사례’ 기술포럼 성료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미래를 설계하다, 스마트 빌딩의 발전과 사례’를 주제로 기술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미래 건축기술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스마트빌딩이란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등 자동화와 지능화 기술을 활용하여 건물의 내외부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건물을 말한다. 통합 플랫폼 제어 기술과 로봇을 활용하여 모빌리티와 물류, 환경 친화 공간을 조성하며 에너지 소비 절감 및 건물의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기업 브랜드와 부동산 가치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네이버 신사옥 1784와 스마트 오피스 '팩토리얼 성수' 등이 로봇친화형 건축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스마트빌딩으로 꼽힌다.  이번 포럼에는 네이버 1784 를 포함한 다수의 스마트빌딩 건축 PM 수행실적이 있는 한미글로벌과 글로벌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 오토데스크, 영국의 엔지니어링∙PM 기업 ‘애럽(ARUP)’의 자회사 '뉴론(NEURON)', 네이버의 R&D 전문 자회사 네이버랩스 등이 참여해 국내외 스마트빌딩의 현황과 기술 발전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한미글로벌 한찬건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스마트 건설의 생태계 구축은 아직 미흡한 상황으로 발주자와 건설참여주체 모두 현장의 디지털화와 진정한 스마트 빌딩의 구현을 위해 협력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인 조훈희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스마트 빌딩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담는 플랫폼”이라고 정의하며 △로봇친화 건축물 설계 △다수∙다종 로봇 서비스지원 건축물 운영 및 관리기술 △로봇친화 건축물 실증 및 제도 등을 스마트빌딩 발전의 핵심기술로 꼽았다. 이어진 발표에서 오토데스크 코리아 최용성 기술대표는 ‘스마트 빌딩 구축을 위한 발주처의 역할’을 주제로 “스마트 빌딩을 구축하기 위해선 디지털 기반의 프로젝트 통합 관리 시스템이 중요하고 발주처도 3D 데이터의 검토 및 활용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 빌딩인 네이버 제2사옥 '네이버 1784' 건설 프로젝트의 기획단계부터 2022년 준공 후 입주단계까지 약 7년간 PM 업무를 맡았던  한미글로벌 박경휘 전무가 실제 프로젝트 수행사례를 토대로 건축과 스마트 기술의 융합에 대해 설명했다. 박 전무는 “한미글로벌이 정의하는 스마트 빌딩은 기존의 에너지제로빌딩과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자동제어 기술이 융합된 인텔리전트 빌딩의 개념에서 확장하여 사용자들의 편의와 업무환경을 보다 능동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기술을 담고, 변화하는 사회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기술과 솔루션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를 위해 박 전무는 “네이버 1784의 경우 로봇의 모든 이동 경로에서 단차를 제거하고, 클라우드로 로봇과 함께 게이트, 엘리베이터 등 빌딩 인프라를 연동하면서 세계 최초의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도 설치하는 등 로봇친화 빌딩을 구현하는데 힘썼다”고 설명했다. 2024 HG Tech Forum(한미글로벌 기술포럼)에서 주제 발표 중인 네이버랩스 강상철 책임리더   네이버의 R&D 전문 자회사로 1784의 핵심 기술인 로봇, 디지털트윈, ARC(AI-Robot-Cloud) 시스템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네이버랩스의 강상철 책임리더는 “우리 연구개발의 미션은 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를 현실세계에 연결하는 것”이라며, “100여대의 로봇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로봇친화형 빌딩인 1784가 그 시작이며, 향후 캠퍼스 및 스마트 시티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영국의 엔지니어링∙PM 기업 ‘애럽(ARUP)’의 자회사 '뉴론(NEURON)'의 마크 첸(Mark Chen) 기술대표는 홍콩 난풍그룹의 에어사이드 등 해외 스마트빌딩의 사례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 빌딩 에너지 솔루션 플랫폼과 건설에서의 디지털 AI 기술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 등을 발표했다. 한미글로벌은 향후에도 건설산업의 최신 트렌드 및 선진 기술을 공유하는 취지로 정기적인 기술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AI의 고도화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의 이해를 위한 기술포럼을 개최했으며, 올 하반기에도 데이터센터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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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1
  • 멕시코시티, 몰려오는 중국상인에 밀려나는 한인 상인들
    멕시코시티 정부, “센트로 지역 중국상인 문제 심각해” 장원 한인회장, “우리 한인상인들도 정부 조치 대비 필요” 장원 재 멕시코 한인회장(오른쪽)이 한인상점을 방문해 점주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KMNEWS   장원 재 멕시코 한인회장은 지난 8일 멕시코시티 센트로 시장을 방문했다. 장 회장은 1년에 3~4회에 걸쳐 센트로 시장을 찾아 한인상인들의 노고를 살피고 각종 건의사항 등의 청취를 위해 센트로 시장을 찾는다. 장원 회장은 지난 4일부터 시작하여 9일까지 약 100여곳의 한인 상점을 방문했다. 장원 회장의 이번 센트로 방문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중국상인들이 센트로 시장으로 대거 몰려옴에 따라 멕시코 현지 상인들 뿐만 아니라 한인상인들도 피해를 입고 있다. 장 회장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고심 중에 있으며, 한인상인들 상황도 살필 겸 상인들과 문제해결 논의를 위해 센트로 시장을 방문했다. 중국상인들에 의한 공급 젠트리피케이션? 멕시코시티의 콘데사(Condesa), 로마노르테(Roma Norte) 등의 지역에서 미국인들의 정착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면, 센트로 이스토리코(Centro Histórico) 지역은 중국인들에 의한 또다른 모습의 젠트리피케이션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달리 말하면, 멕시코시티는 미국인에 의한 소비중심의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했다면, 센트로 이스토리코 지역은 공급중심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어떤 지역에 부유층이나 외국인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그 지역의 저소득층 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멕시코시티 중심가나 살기 좋은 곳이라고 이름이 난 지역에 외국인들, 특히 미국인들이 모여 들면서 지가나 임대료 상승을 유발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멕시코시티 정부 하에서 UNESCO 및 에어비앤비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멕시코시티를 라틴 아메리카 창조 관광의 수도이자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글로벌 목적지’로 만들기 위해 시정부가 젠트리피케이션에 맞서 싸우는 대신 더 많은 외국인의 유입을 장려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문제가 더욱 커졌다. 위와 같은 사항은 소비측면의 젠트리피케이션이고, 센트로 이스토리코 지역에서 중국상인은 공급측면의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이들의 몰려들면서 그 지역의 저소득 소상공인들이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되는 현상으로 이해하면 된다. 센트로 이스토리코의 한 거리에 설치된 대형점포 광고. 소규모 상점들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KMNEWS   중국상인들 기존 임대료의 2~3배 제안 멕시코 주요일간지 레포르마(Reforma)가 지난달 18일 이 문제를 심도있게 다뤘다. 제목에 ‘경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ción económica)’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부제목에 ‘중국침략의 충격을 진단할 것(Medirán impactos de ‘invasión’ china)’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신문에 게재됐다. 레포르마에 따르면, 중국산 제품을 판매하는 대형 매장들이 2021년 코로나가 점차 몰락해갈 무렵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법적 허점을 통해 중국산 상품을 실은 컨테이너가 수입되어 트레일러에 실려 멕시코시티 오브레라(Obrera) 지역에 도착한다. 이 제품들은 센트로 시장에서 판매되고 센트로 중국상인들은 더 많은 상품들이 몰려옴에 따라 더 많은 창고와 건물이 필요하게 됐다. 레포르마는 이러한 중국상업 쓰나미로 인해 센트로 이스토리코 지역은 최대 17개의 건물과 100여개의 사업체가 중국인에 의해 점령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중국계 상인들은 상점을 창고로 개조하기 위해 건물주나 임대인들에게 최대 3배의 임대료를 더 지불하겠다고 제안하여 기존 세입자들이 쫓겨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한인상인들도 어려움을 토로했다. 최근 들어 임대인들이 임대료를 2~3배 가격으로 올려달라고 하거나 어느 임대인은 다른 점주가 들어올 예정이니 언제까지 가게를 빼달라는 통보도 받았다는 것이다. 한인상인들은 하는 수없이 좀 더 임대료가 저렴한 지역으로 옮기거나 심지어는 사업을 접는 상인들도 발생하고 있다. 센트로 시장지역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점포들이 다수 모여있다. 그러나 중국상인이 들어오면서 인접지역의 점포들을 모두 임차하여 공간을 넓히거나 건물을 매입하여 대형점포들이 들어서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상인이 경영하는 매장안의 모습/ ©KMNEWS   센트로지역의 레푸블리카 데 칠레(República de Chile)거리와 브라질 거리의 경우 신부 드레스나 결혼관련용품을 취급하는 가게가 즐비했다. 그러나 요즘 이 거리를 거닐다 보면 이 가게들은 점차 문을 닫고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중국상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직감할 수 있다. 멕시코 일간지 라호르나다(La Jornada)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15년간 신부 드레스를 취급한 한 멕시코 상인은 “2019년에 문화회랑으로 지정된 브라질과 칠레거리 사이의 온두라스 거리는 걷기 편하도록 포장도로를 넓히는 작업을 통해 가리발디(Garibaldi)쪽으로 가도록 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중국 상인들의 하역작업이 점령했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 정부도 이 문제에 대해 분석 중 레포르마에 의하면, 멕시코시티 정부도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마르티 바트레스(Martí Batres) 현 멕시코시티 시장은 지난달 17일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바트레스 시장은 “우리는 다각도로 이 문제를 분석하고 진단할 것”이라면서 “상업적인 부분, 범죄적인 부분, 사회적인 부분 등 다방면으로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파들랄라 아카바니(Fadlala Akabani) 멕시코시티 경제개발부 장관은 ”우리는 그들의 부동산 사용과 시민에 대한 안전을 우려하고 있고, 이는 일종의 경제적 젠트리피케이션”이라며, “특히 센트로 이스토리코 지역에서 건물 소유주에게 더 많은 임대료를 지불하는 중국상인들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수집하여 심도있게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 국립 상공회의소(Canaco)에 따르면 센트로지역 기존 상인들의 손실은 650억 페소에 달하며, 이로 인하여 380억 페소가량의 세원이 부족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레포르마의 기사는 중국 상인에 대한 대대적인 조치가 예상되는 내용일 수 있지만, 여기에는 한인 상인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장원 회장은 전했다. 장 회장은 방문하는 한인상점마다 “멕시코시티 정부차원에서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창고관리나 팍투라(세금계산서) 등 어느 정도 가능한 준비는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가 지금부터라도 팍투라들을 일정부분 확보해 둔다면 정부기관 단속시 우리가 어느정도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사전준비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멕시코시티=위메이크뉴스) 심영재 특파원 report.km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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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1
  • 라이블링 클렌즈 샤인머스캣맛 출시
    맛있는 발효 식초로 유명한 라이블링 클렌즈가 국내 최초 파인애플 식초 매실맛을 출시하고 그 인기에 힘입어 샤인머스캣맛도 출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라이블링 클렌즈는 발효 식초 특유의 쿰쿰함 없이 달달한 맛으로 유명한데 달콤한 맛에 비해 낮은 당류와 낮은 칼로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샤인머스캣맛도 달달한 청포도 사탕 맛이지만 칼로리는 2.2Kcal 당류는 0.2g으로 발효 식초는 먹고 싶으나 시큼한 맛이 힘든 사람들이 당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하였다.   라이블링 관계자는 “언제나 고객님들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브랜드가 되려고 노력하며, 더 맛있고 다양하고 건강한 클렌즈 출시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라이블링 클렌즈 샤인머스캣맛은 라이블링 공식몰 풀라이트(FULLight)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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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1
  • 한국식 중화요리 창업 브랜드 미몽, 생방송 투데이 맛의 승부사 방영
    '새로운 한국식 중화요리를 만나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지난 3월 25일 양재역 8번 출구 인근에 오픈한 중국집 창업 브랜드 미몽이 ‘SBS 생방송투데이’ 맛의 승부사 코너에 된장 짜장면 맛집으로 소개되었다. ‘SBS 생방송투데이’ 미몽 방송 장면   된장 짜장면은 평소 우리가 알던 춘장 베이스의 일반적인 짜장이 아닌, 20년 중식 외길을 걸어온 미몽의 메인 셰프가 개발한 속이 편안한 짜장면이다. 숙성 발효한 비법 된장과 국내산 한돈, 양파를 볶아내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짜장면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방송에는 된장 짜장면뿐만 아니라, 미몽의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인 인절미 탕수육도 소개되었다. 깨끗한 기름 속에 국내산 한돈을 바삭하게 튀겨낸 후 고기 위로 새콤달콤한 소스와 미몽 특제 콩가루를 조합한 환상적인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몽 관계자는 “보다 한국적인 맛, 자주 먹어도 물리지 않고 속이 편안한 중식 요리에 대해 고민해왔고,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메뉴로 오픈한 중화요리 전문점이 바로 ‘미몽’이다.”라며 “가게의 이름처럼 맛있는 꿈, 꿈같이 맛있는 중화요리를 선보여 양재역점을 시작으로 전국에 된장 짜장면의 열풍이 불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몽의 메인 셰프인 이하늘 셰프는 중식 명인 여경래, 정세군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2024 세계요리 타이베이 선발전’에서 금상을 수여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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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9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세재 해택 받으면 2천만원 초중반대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 모델 9일부터 사전계약 돌입 NCM 배터리 탑재로 315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확보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 다채로운 안전·편의 사양 탑재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 모델   현대차가 뛰어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캐스퍼 일렉트릭’의 인스퍼레이션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9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프리미엄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최대로 확보한 인스퍼레이션 ▲아웃도어 환경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오프로드 스타일 외장 디자인이 적용된 크로스 모델로 구성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픽셀 그래픽을 적용한 다부진 디자인, 여유로운 도심주행이 가능한 315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차급을 뛰어넘는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으로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및 크로스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 모델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3,150만 원이며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혜택을 적용하면 판매 가격이 2,990만 원부터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지자체 별로 다르지만 2,000만 원 초중반대의 금액으로 인스퍼레이션 모델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진정한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독보적인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캐스퍼 일렉트릭을 준비했다”며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준이자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부산 모빌리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후면부에 현대차 EV 모델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인 픽셀 그래픽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측면부는 픽셀을 형상화한 휠 디자인을 적용해 강인한 느낌을 선사하고 리어 도어 핸들부에 새겨진 로봇 표정의 뱃지를 통해 캐스퍼만의 개성을 더욱 강화했다.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 모델   또한 기존 캐스퍼 대비 휠베이스를 180mm 증대해 2열 레그룸 공간을 넓혔으며, 트렁크부 길이를 100mm 늘려 기존 233ℓ 대비 47ℓ가 늘어난 적재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공간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10.25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인터랙티브 픽셀 라이트가 탑재된 스티어링 휠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을 적용해 더욱 편리하고 안락한 실내를 완성했다. 또한 스티어링 칼럼 탑재 전자식 변속 칼럼을 적용해 센터페시아 하단부를 슬림화하고, 벤치 타입 시트 형상으로 1열간 편안한 이동을 가능케해 더욱 쾌적한 거주 공간을 확보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49kWh의 NCM 배터리를 탑재해 315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으며 30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해 더욱 여유로운 도심 주행 능력을 갖췄다. (※ 인스퍼레이션 모델, 15인치 알로이 휠, 120kW 기준) 캐스퍼 일렉트릭 인테리어   또한 차별화된 전기차 사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차량 내부는 물론, 외부로 220V 전원을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 기능을 적용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에 탑재된 V2L 기능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5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해 야외활동이나 캠핑 장소 등 다양한 외부환경에서도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차급을 뛰어넘는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상위 차급에 적용되던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를 새로 탑재했으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을 함께 적용해 더욱 편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전·후방에 장애물이 감지된 상황에서 운전자가 악셀 페달을 급하게 작동하는 경우 운전자의 페달 오인으로 판단해 출력 제한 혹은 긴급 제동을 통해 사고를 예방해주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능을 포함해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와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후측방 모니터(BVM)를 신규로 탑재하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안전 하차 경고(SEW)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 고객을 세심히 챙기는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또한 더욱 편리한 전기차 사용경험을 제공하는 ▲i-Pedal 모드 ▲디지털 키 2 터치 ▲1열 터치타입 도어핸들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도 함께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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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9
  • 오오수(OHOHSOO) 현미희 대표, 모범 소상공인으로 선정
    현미희 오오수 대표   에스테틱 전문 화장품 브랜드 오오수(OHOHSOO)는 자사의 현미희 대표가 ‘모범 소상공인’으로 선정되어 종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뛰어난 경영 성과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경영 방식을 인정받은 결과로, 오오수 측은 “항상 고객들에게 최고의 피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자, 브랜드의 철저한 운영 철학을 반영한 다양한 임상의 결과물”이라고 분석했다.   현 대표는 지난 2023년 12월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상을 받으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오오수는 ‘어제 보다 더 피부가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피부 친화적 화장품을 제작하고, 다양한 임상 테스트를 거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으로 제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의 프리미엄마켓 ‘Growell’을 비롯한 여러 매장에 입점하여 오오수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이 밖에도 ESG경영 실천을 위해 사회 환원과 착한 소비문화 조성에 동참하고,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며 환경 보호는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착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미희 대표는 “오프라인 위주의 사업을 온라인 시스템으로 재구축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치열한 경쟁이 있었지만,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더 나아가고 있다. 항상 새로운 도전에 맞서 끊임없이 노력하며 피부를 지키는 건강한 오오수 화장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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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8
  • ‘7전 8기 스피드영’ 1600m 신기록 제17회 오너스컵 우승
    지난 6월 3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7회 Owners’ Cup(G3, 1600미터, 순위상금 5억원)에서 ‘스피드영’(한국 4세 수 갈색, ㈜디알엠씨티 마주, 방동석 조교사, 김혜선 기수)이 8마신차로 우승을 차지하며 그간의 아쉬움을 설욕했다. 우승마 스피드영과 김혜선 기수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며칠째 이어진 장맛비로 함수율 18%의 포화 경주로에서 치러진 오너스컵 경주는 총 16마리가 출전하여 게이트를 가득 메웠다. 경주 초반, 안쪽 게이트 이점을 활용한 ‘스카이윈드’가 선행을 나섰고, ‘섬싱로스트’가 그 뒤를 따랐다. ‘스피드영’은 4위에 위치해 선두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두 개의 코너를 돌아 직선주로에 진입하자 ‘스피드영’은 폭발적인 탄력을 보이며 앞서 나갔고, 2위마와 8마신차의 거리를 벌리며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첫 경주를 독무대로 장식했다. 치열했던 2위권 경쟁에서는 8세의 고령마 ‘심장의고동’이 승기를 잡으며 노장의 저력을 과시했다. 3위 역시 7세의 고령마 ‘어마어마’가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경주 초반 선행에 나서며 경주를 이끌었던 3세 신예 ‘스카이윈드’는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급격히 걸음이 무뎌지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우승마 ‘스피드영’과 김혜선 기수는 이번 경주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음에도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특히 경주기록 1분 36초 0을 달성하며, 2019년 ‘블루치퍼’의 1600m 경주 최고기록 1분 36초 1을 갱신했다. 또한 ‘스피드영’에게 이번 우승은 2022년 브리더스컵(G2) 우승 이후 8번째 대상경주 도전에서 달성한 것으로, 7전 8기 끝에 찾아온 우승이라서 특별한 의미를 더 했다.  또한 이번 경주를 통해 김혜선 기수는 방동석 조교사 마방의 4세 동갑내기마 ‘스피드영’과 ‘글로벌히트’ 양쪽 모두와 좋은 궁합임을 입증하게 됐다. 이로써 하반기로 이어지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에서 김혜선 기수가 어떤 말에 오를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도 대표마와 최우수 국산마를 선발하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는 이번 오너스컵을 시작으로 8월 KRA컵 클래식(G2), 9월 코리아컵(IG3), 10월 대통령배(G1), 12월 그랑프리(G1)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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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4
  • ‘호연’의 모든 게 궁금하다면 11일 유튜브 앞으로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일 온라인 쇼케이스 ‘플레이데이’(PLAY DAY)를 통해 신작 ‘호연’에 대한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상세 정보를 공개한다.    올해 하반기 공식 출시를 확정지은 ‘호연’이 예비 이용자들과 가감없는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호연’의 개발사인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일 온라인 쇼케이스 ‘플레이데이’(PLAY DAY)를 통해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상세 정보를 공개한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의 방향성과 함께 BM(수익 모델)을 포함한 주요 콘텐츠를 상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당일 오전 11시부터 ‘호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개발을 총괄하는 고기환 캡틴과 핵심 제작진이 직접 게임의 주요 특징과 서비스 일정 등을 설명한다. 회사 측은 “실제 플레이 영상을 선보인다는 의미에서 행사명을 플레이데이로 정했다”고 강조했다.  ‘호연’은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유명 IP(지식재산권) ‘블레이드 & 소울’에 기반한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다. ‘블레이드 & 소울’의 3년 전을 무대로 유설의 가문 재건을 위한 여정을 다룬다.    ‘호연’이라는 명칭은 게임 속 주인공 유설의 가문 호연문에서 유래했다. ‘인연을 지킨다’는 호연문의 정신을 뜻한다. 가문을 재건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주인공 유설의 모험과 그 여정 속에서 만나는 원작 영웅들과의 인연의 의미도 지닌다.    ‘호연’은 실시간 필드 전투를 기반으로 턴제 덱 전투 모드를 결합해 하나의 게임으로 조화롭게 풀어냈다. 상황이나 적의 패턴을 고려한 덱 구성과 컨트롤의 재미에 집중했다. 이 연장선에서 엔씨소프트는 ‘스위칭 RPG’라는 새로운 장르도 작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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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4

오피니언 검색결과

  • [위메이크 만평] 의사협회, 의료법 개정안 '강행하면 다쳐'
    일러스트=류근석 기자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1-02-26
  • 권력형 성폭력 사건 2차 가해 멈춰야한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인 강난희 씨가 쓴 자필 편지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박 전 시장의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내렸지만, 편지에는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사실상 박 전 시장의 혐의 전체를 부인하는 취지의 내용이 적혀있다. 피해자 측은 유감을 표명했다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였던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드디어 박원순 시장의 아내이신 강난희 여사께서 입장을 내셨다"라며 '정치개혁 준비된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모임 Blue Dia'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사진을 공유했다.(출처=페이스북)   공개된 손 편지의 작성 날짜 시점은 6일로 A4 용지 2장 분량이다. 작성자 이름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아내 강난희 씨로 김 이사장은 한 매체와 통화에서 "다른 지인을 통해 확인한 결과, 박 전 시장의 아내가 쓴 자필 편지가 맞다고 했다"고 밝혔다. '나의 남편 박원순은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라는 말을 부인의 입장에서 말할 수 있다고 편드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아직 피해자의 상처가 아물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런 발언은 2차 가해일 뿐이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한 번이라도 생각했다면 그런 말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서는 안됐다.  박원순 성폭력 관련 2차 가해는 이미 수차례가 발생했다. 여당과 박원순 측근들이 만들어낸 '피해호소인'부터 고소장 유출사건과 가해자인 박원순 전 시장을 옹호하고 피해자를 조롱하는 여권 관계자들의 행동은 불편함을 넘었다. 박 전 시장의 지지세력들은 인터넷에 피해자의 신상을 공개하며 피해자를 '살인자'로 표현하기도 했다.  멈춰야한다. 가해자를 두둔하면서 2차 피해를 유발하려는 움직임도 곧 권력형 성범죄에 포함될 수 있다. 성폭력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 자체가 명예훼손이 될 수 있고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 음란 또는 사생활 침해 등의 범죄가 될 수 있다.    권력형 성범죄의 피해자가 받은 고통은 개인 차원을 넘어 사회적 문제이자 위험이다. 피해자의 고통을 한국 사회가 직시하지 않으면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방치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피해자의 고통을 무시하고 가해자를 두둔하거나 편드는 사람과 그 가족도 언제든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가정을 한 번이라도 해봤으면 한다.    누구든 '그런 사람'이 아닐 수 있듯, '그런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이영일 논설고문
    • 오피니언
    2021-02-09
  • [이호준의 문화 ZIP] 담나티오 메모리아
    로마의 원로원에서 황제를 탄핵할 때 내려지는 형벌 중에 ‘담나티오 메모리아(damnatio memoriae)’라는 것이 있다. 그것은 ‘기록 말살형’이라는 것으로 지도자의 재임 중 있었던 모든 기록물과 형상들을 없애버리는 것이었다. 대표적인 예가 폭정을 휘둘렀던 '네로 황제'가 그랬다. 그의 모든 기록은 태워졌고 부서졌다. 음악계의 예를 들면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는 오페라단의 음악감독으로 1976년부터 2016년까지 자그마치 40년간 신처럼 군림해 왔던 제임스 레바인에 대한 ‘기록 말살 작업’이 이루어진 바 있다. 그가 재직 당시 상습 성추행을 저지른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오페라단이 위촉한 외부 조사에서 의혹이 사실이라고 믿을만한 증거가 드러남에 따라 명예 음악 감독직에서 해지됐던 것이다. 메트는 온라인 판매대에서도 그의 자취를 없애 버렸다.  1994년 뉴욕메트는 한 명의 소프라노 가수를 축출해 버렸다. 그 이유는 '싹수가 없어서'였다. 그 '왕싸가지'의 주인공은 바로 3대 흑인 소프라노, 천상의 목소리로 추앙받던 '캐서린 배틀'이다.    캐서린 배틀 사진출처=SNS   맑은 호수같이 투명하고 깨끗한 고음과 안정적인 긴 호흡 등 모든 것을 타고난 천상의 목소리로 혜성같이 나타나 전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고 있었던 그녀였다. 성공 가도를 달리면서 사람이 변해 버렸다. 한마디로 성격이 '왕싸가지'로 변해 버린 것이었다.  예를 들면 '단원들과는 다른 호텔을 사용해야만 한다', '대기실은 무조건 전용'이어야 한다(오페라에서도), 전용 리무진 대기, 공연 3시간 전에 빈필과의 공연 취소(이 때문에 빈필에서도 두 번 다시 초대 안 함), 공연 관계자들을 하인 대하듯이 말하기 일쑤였다. 한 번은 순회공연 중인 배틀이 뉴욕에 있는 매니저에게 전화를 했다. 그 이유가 목덜미를 잡게 했는데 ‘바로 앞에 있는 리무진 기사에게 전화를 해서 에어컨 온도를 높이라고 말하라는 것’이었다.  그녀가 온갖 악행을 저지르자 단원들이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맞춰 입었는데 '나는 전쟁에서 살아 남았다(I survived the Battle)'이라고 프린트돼 있었다.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 경제적 전성기를 구가하던 일본은 뉴욕메트와 배틀을 불러서 무려 14회나 공연을 했다. 이때 배틀이 불러서 일본인들에게 깊이 각인된 성악곡이 바로 '헨델'의 '옴부라 마이푸'였다. 일본의 위스키 광고에도 출연하여 이 곡을 불렀기 때문에 이때 일본인들이 애 어른 할 것 없이 좋아했다고 한다. 일본 출신의 카운터 테너 '요시 가츠메라'도 이곡을 불러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올렸다.     이호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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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준의 문화ZIP
    2021-02-09
  • 고액연봉·공정성 시비 휘말린 KBS, 수신료 인상 부담
    공영방송 KBS 이사회가 현행 수신료 2500원을 384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통과시킬 모양새다. 다른 방송사와는 달리 광고수익이 아닌 수신료를 받고 있는 KBS는 자발적 납부가 아닌 전기요금에 포함시켜 반강제적인 수납을 요구하고 있다. KBS 수신료 논란은 꽤 오랫동안 지속됐지만, 최근 공영방송의 정치중립성에 논란이 일면서 또다시 불공정 시비가 휘말렸다.  최근에는 KBS가 북한 평양에 지국을 개설하는 수십억원 예산을 책정해 논란이 일었다. 현 정권과 여당의 친북 코드에 맞물린 비판이다. KBS는 이에 대해서도 공적 책무를 자의적으로 곡해하지 말라고 유감을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 생일인 지난달 24일 열린음악회에서는 'Song to the moon'(달님에게 바치는 노래)가 엔딩곡으로 선곡돼 의도적인 기획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는 "북에는 인민의 태양이 계시고, 남에는 국민의 달님이 계신다"고 비꼬기도 했다. KBS는 선곡에 대해 "어떤한 의도도 개입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웅 국민의 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KBS는 46.4%가 억대 연봉인데, 대통령 생일날 'Song to the moon'을 방송하는 방송국치고는 지나치게 고액 연봉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익명의 KBS 직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무리 뭘라고 해도 직원 절반은 매년 1억 이상 받는다며 억울하면 입사하라'는 식의 내용을 올리면서 공분을 사기도 했다.  KBS는 보직없는 고액 연봉자, 방만 경영과 조직 비대화 등의 고질적인 문제가 제기돼 왔다. 수신료 인상보다는 KBS 조직 슬림화를 선행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커졌다.   아직까지 KBS의 공정성 논란은 여전하다. 정치적 중립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거세다. KBS는 정치적으로 독립했다기 보다는 집권세력의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비단, 이 정부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판의 칼날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지난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KBS의 공정성 논란은 결국 수신료 인상 반대나 납부 반대로 이어질 수 있다. 보도나 편성에 있어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하는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방송 콘텐츠가 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논란이나 의혹 제기를 정치 쟁점화로 치부해서도 안된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수신료 인상이 불가피한 점을 감안한다면 수신료는 인상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KBS의 공정성 논란이 지속되는 한 앞으로도 공영방송의 존재 자체와 수신료 논란은 끊임없이 제기될 것이다. 언론의 본질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할 시점이다.   이영일 논설고문
    • 오피니언
    2021-02-03
  • 11월 집단면역 성공을 위한 필요충분조건
    2월부터 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11월 집단면역에 대한 기대감과 불신이 공존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집단면역이란 집단 내 구성원의 50~70%가 면역을 갖게 되면 그 집단 전체가 면역을 가진 효과를  보이는 현상이다.  감염병에 대한 면역성을 가진 사람이 늘어나면  전염 속도가 느려지는 동시에 면역성이 없는 사람도 간접적인 보호를 받게 되는 효과가 있다. 최근 인도 뉴델리의 집단면역 이후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는 주목할 만하다. 미국 다음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많았던 뉴델리는 비록 백신 접종이 아니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자연적으로 50∼60%의 주민이 항체를 갖게 된 케이스다.   뉴델리의 집단면역 형성 조짐은 최근 집계된 수치에서 읽을 수 있다. 지난 2020년 11월 경 뉴델리 확진자 수는 하루에 8500명을 넘어섰다가 최근에는 일 200명 미만으로 크게 감소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우리 정부는 2월부터 9월까지 전 국민의 70%를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진행하고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집단면역을 이루려면 신속하고 꼼꼼한 접종 플랜, 빈틈없는 방역, 변종 바이러스 대책안  등을 선결과제로 꼽는다. 곧 보급되기 시작한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다양한 물량이 여러분 공급될 예정이니 치밀라고 꼼꼼한 접종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만큼 백신에 따른 보관·관리와 이상반응에 대한 감시 체계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집단면역 형성 시기가 11월 이후로 늦어지면 피해가 훨씬 커질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접근성 좋은 접종 장소 확보 및 탄력적이고 체계적인 인력지원 탄력적이고 체계적인 모니터링 필수다.  이미 접종을 시작한 다른 나라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1차 접종만으로 항체가 형성되는지, 접종 뒤 형성된 항체가 어느 정도 지속되는지 등의 데이터는 백신 종류마다 반드시 모니터링을 해야 할 사안이다. 또한 백신의 종류에 따라 접종 후 항체 형성 비율이 다른 만큼 2차 접종 또는 백신 교체 등 현장에서 발 빠른 대응 매뉴얼 개발도 갖춰야 함은 물론이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1-01-26
  • 성평등 강조하던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
    '정의당 대표 성추행 사건'은 충격을 넘어 어이가 없다. 가해자는 정의당 김종철 대표, 피해자는 국회의원인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이다.   정의당에서 발표한 입장문을 종합하면 사건은 지난 15일 여의도에서 저녁식사를 한 직후 발생했다. 식사 자리에는 김종철 대표와 장혜영 의원 둘 뿐이었다.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정의당은 사건의 본질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대표는 "이 자리는 제가 청한 만든 자리였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 차량을 기다리던 중 피해자가 원치 않고 전혀 동의도 없는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행했다"고 말했다. '성평등'을 주장해오던 정의당 대표는 이번 성추행 사건으로 직위해제됐다.   정의당은 그동안 다른 당보다도 목소리를 높여 성폭력 근절을 강조해왔다. 가해자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성평등을 위해 노력했던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배신감도 크다.   결국 성평등과 사회적 젠더 문제의 중심에 있던 정의당은 김종철 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창당 9년 만에 최대 위기에 놓였다.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은 과거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이어 사회적 파장이 크다. 민주화 운동의 대표적인 정치인들이 연이어 성폭력·성추행 사건에 연루됐다는 사실도 역설적이다. 여성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사람은 순식간에 여성 인권을 팽개친 가해자로 전락했다. "그럴듯한 삶을 살아가는 남성들조차 왜 번번이 여성을 존엄한 존재로 대하는 것에 실패하는지 답을 찾아야 한다"는 피해자 장혜영 의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누구라도 가해자가 될 수 있고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국회의원조차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장 의원은 강조했다. 은폐하거나 서로 주장이 달라 사실 또는 진실이 규명되지 않았던 수많은 성범죄 사건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 피해자가 2차 피해를 입게 해서도 안된다. 사회 제도를 통해 피해자 스스로가 용기 있게 성범죄를 알리고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이 변해야 한다.  이영일 논설고문
    • 오피니언
    2021-01-26
  • 사과하는 용기와 사과받을 권리
    미디어가 다양해지고 채널이 꼼꼼해지면서 정치인이나 어떤 분야의 권위자들이 한번 뱉는 독설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이슈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셀럽들의 사이다 발언으로 촉발된 독설은 하루 아침에 화제가 되어 온갖 미디어를 장악하기도 한다. 하지만 때론 팩트체크가 되지 않은 멘트로 인해 하루 아침에 전국민의 욕받이가 되어 버리고 그의 인생마저 '폭망'하기도 한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고 싶은 건 망언을 쏟아낸 그들로부터 '과연 우리는 진정한 사과를 들어본 적 있는가'이다. 권위자들은 자산의 실수를 인정하면 그동안 자신이 쌓아 올린 권위가 무너질 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커서 무작정 모르쇠로 버티는 지도 모른다. 그래서 사과는 용기 있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다. 상대가 자신보다 아래인 경우나 대중 앞에서의 사과는 마치 자존심을 상하는 것으로 오해해 주저하게 되는 것이 속인들끼리 통해 온 인지상정이다. 6년전 쯤 가수 유희열이 모 프로그램에서 오디션 참가자에게 혹평을 했다가 그 다음주 방송에서 당사자에게 자신의 잘못된 안목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장면을 우연히 봤다. 2015년 방송됐던 SBS ‘K팝 스타 5’라는 프로그램에서 유희열이 참가자에게 사과를 하고 있다.   평소 우스갯소리를 즐겨 하는 가수 유희열이었지만 그 이후 필자에게 유희열은 성숙한 인격의 소유자라는 존경심을 갖게 됐다. 2015년 방송됐던 SBS ‘K팝 스타 5’라는 프로그램이었다. JYP 박진영 대표와 YG 양현석 회장, 안테나 뮤직의 유희열 대표가 캐스팅 업체 사장 자격과 심사위원 자격으로 갖은 독설을 내뱉는 것이 놀라운 참가자의 가창력과 더불어 또 다른 재미 요소였던 기억이다. 당시 수많은 톱스타를 발굴해 키워낸 박진영 대표나 양현석 회장의 독설은 상업성을 바탕으로 한 엔터 사업 분야에서 가히 독보적이어서 참가자가 울든 말든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운 처지였다. 안테나 뮤직의 유희열 대표는 한 오디션 참가자가 자작곡으로 써온 ‘어항’이라는 노래 가사에 대해 난해하다면서 혹평을 했다. 하지만 차주 방송에서 유희열은 “제가 잘못한 것 같네요, 오히려 OO 양의 생각이 맞는 것 같네요, 내 눈이 어항이었어요”라면서 자신의 잘못을 해당 참가자와 방송을 보고 있을 대중 앞에서 겸허하게 사과했다. 자신의 위치와 권위와 지식으로 얼마든지 변명을 끌어올 수도 있었지만 사과를 택한 유희열이란 인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되레 깊은 존경을 표했다. 이후 수년이 흘러 유희열은 여전히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을 하고 있지만 경솔한 독설을 내뱉는 모습은 찾아보질 못했다. 최근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사과문이 나오면서 유시민 이사장과 가수 유희열이 잠깐 오버랩됐다. 유시민 이사장 유튜브 방송 캡처화면 사진출처=노무현재단 홈페이지   물론 그들의 사과가 즉시 사과와 1년의 유예 속에 사과라는 시간차 개념에서 오는 차이가 있겠지만 그 진정성까지 의심할 필요는 없겠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자신의 계좌를 사찰한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입증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검찰에게 피해를 입혔다면서 자신의 실수와 반성을 문서화하는 용기를 보여줬다. 유시민 이사장의 날카롭다 못해 다소 경박하게 보일 정도였던 그의 멘트로 상처를 입은 측은 여전히 그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하다. 하지만 사과하고 반성할 수 있는 유시민 이사장의 모습은 사과에 인색한 우리 사회의 또 다른 귀감이다. 신이 아닌 이상 항상 옳은 생각 바른 말만 하는 인간은 없다. 근래 보기 드문 자발적 사과와 그 용기에 대해 용서하고 인정하는 또 다른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1-01-24
  • '우루무치' 신장성의 중심...실크로드 여행의 거점
    우루무치(烏魯木齊)는 신장성의 성도다. 166만km2(남한 면적은 9.9만 평)의 거대한 이 성은 세계 제2고산인 K2(중국명:쵸거리펑 喬戈里峰 8611m)가 파키스탄을 국경으로 해서 있는 곳이기도 하다.    타클라마칸 사막  또 세계 2대 사막까지 신비한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백리유전으로 대표되는 자원의 보고다. 그 중심도시인 우루무치는 타클라마칸에서 좀 떨어져 주위에 산과 물이 있어 비옥한 토지를 이루고 있다.    우루무치는 중국 최대의 자치구인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구도(區都)이다. 우루무치는 생각보다 발전한 내륙 도시로 독특한 오락 문화를 갖고 있는 곳이다.    그중 가장 흥미로운 것이 먹을거리다. 우루무치에는 특색 음식과 특산품이 많다. 중국 거리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카오양로추알의 고향이 이곳이다.    원료가 신선하고 좋은 만큼 맛도 뛰어나다. 카오취안양은 1∼2년 된 연한 양고기를 골라 씻어서 가는 소금으로 간을 하고 생강, 달걀, 밀가루 등으로 섞어서 만든 즙을 발라 낭캉에 넣어서 찌는 요리이다.    밀봉한 낭캉은 고기의 향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때문에 고기가 특히 맛있다. 사오주아판은 쌀, 기름, 양고기, 당근, 양파 등으로 찐 후 만든 것이다. 포도 등의 재료로 만든 단 사오주아판은 관습에 따라 오른손의 엄지, 식지, 중지로 찍어 먹는다.   얼다오치아오(二道橋)   우루무치의 가장 친근한 여행지는 오래된 거리인 얼다오치아오(二道橋)다. 이곳은 우루무치에서 가장 오래된 위구르주족 마을이다. 갖가지 신장 풍물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지에팡난루(解放南路)가 그곳인데 음식, 음악, 민속 공예 등을 느낄 수 있다. 시내 여행으로는 우루무치 시의 관광 명소인 홍산(紅山)에 올라가서 우루무치 시를 내려다본다.    산은 910m의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홍산 정상에는 1788년에 만들어진 9층 탑 진용탑(鎭龍塔)이 있는데 당시 대홍수가 지난 후 용을 달래기 위해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홍산상창(紅山商場) 앞에서 버스를 타면 신지앙위구르자치구박물관(新疆維吾爾自治區博物館)에 갈 수 있다. 이곳에는 12개 소수민족 공예품과 문물을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다.    텐산 톈츠(天池)  우루무치의 여행은 톈츠(天池)를 시작으로 하는 것이 좋다. 우루무치에서 110km 정도 떨어진 톈산 톈츠(天山 天池)는 백두산 천지보다 약간 작은 3㎢ 크기이고, 높이는 1980m에 있는 고원 호수이다.    평균 수심은 105m. 호수 뒤쪽으로 설산인 보꺼따펑(博格達峯)이 솟아 있다. 호수에는 유람선이 떠다니고 천막집인 파오에서 숙박을 할 수도 있다.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한다. 주목왕(周穆王)과 서왕모가 이곳에서 만났다는 말이 있는데, 후세 사람들이 갖다 붙인 것이다. 톈츠 지역은 우선 호수에서 5km 정도 떨어진 스먼(石門)에서 시작된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출입구 같은 길을 지나서 구비길을 지나면 시샤오톈츠(西小天池)를 지난다. 여행단에 따라 서는 데가 있다.    다음은 주차장인데 주차장 위에서 유람선을 타면 달마동(達摩洞), 왕무먀오(王母廟)를 보고 하이시마터우(海西碼頭)에 내릴 수 있다.    이 선착장에서 조금 들어가면 수이수산좡(水秀山莊)이 있는데, 2일 동안 머물 사람은 이곳에 여장을 풀어도 좋다. 이곳에서 더 오면 민수원화춘(民俗文化村)도 숙박 시설이 있다. 톈츠는 고산이니만큼 방한복을 착용해야 한다.    바이장거우(白場溝 백장구)에 있는 난산(南山) 목장은 상당히 크다. 서쪽에서 봤을 때 시바이장거우(西白場溝), 쥐화타이(菊花臺), 둥바이장거우(東白場溝), 자오삐산(照壁山), 먀오얼거우(廟爾溝), 따시거우(大西溝) 등으로 나누어진다.    난산에서 시바이장거우까지는 80km, 북쪽은 톈산의 커라우청산(喀拉烏成山)의 기슭이고, 그 중간에 해발 2252m의 난산 목장 최대의 평원이 자리한다.    안은 소와 양의 바다라 불릴 만큼 강한 인상을 준다. 각종 볼거리가 있고, 하자크 유목민들의 생활 문화나 먹을거리 등을 즐길 수 있다.  글/사진= 조창완 여행 작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중국여행지 50 저자
    • 오피니언
    2021-01-20
  • 투루판(吐魯番) '여기가 중국이 맞아!' 중국 속 아랍
    둔황에서 우루무치로 향하는 길에 투루판(吐魯番)이 있다. 이곳은 고대 비단길의 중요한 도시다. 부유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향기로운 포도, 과일의 고향이다. 이 지역의 과일은 농약을 뿌리지 않아서 씻기만 하고 그냥 먹어도 된다.    2000여 년 동안 바람과 비를 맞으면서 아직도 서 있는 가오창(高昌), 지오허(交河)성, 베즈크리크(柏孜克里克) 천불동의 벽화, 천년된 시신을 보관하고 있는 아스타나(阿斯塔那) 무덤, 구조가 독특한 청나라 이슬람 건축인 수공타(蘇公塔)가 이곳에 모여 있다.   <서유기>(西遊記)에 나오는 훠얀산(火焰山) 사진=조창완 여행작가 제공    <서유기>(西遊記)에 나오는 훠얀산(火焰山), 웅장한 인공 지하 강인 칼징(坎兒井), 포도원 아가씨들의 사랑 노래, 별미가 있는 바자르 풍습, 웨우알(緯吾爾)족의 노래와 춤, 2400만 년 전 코뿔소 화석은 투루판을 고대 문화 역사 유산이 집중된 곳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투루판 시를 중심으로 봤을 때, 주요 여행지는 삼각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우선은 푸타오거우(葡萄溝)-베즈크리크(柏孜克里克)천불-아스타나묘-까오창구청-칼징-지아오허구청-투루판의 방향이다.    이것을 편하고 빠르게 보려면 단체로 차를 빌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존스카페의 게시판 공고를 통해 같이 갈 동료를 구할 수 있다. 물론 여행지 간에 공공버스와 택시를 적절히 결합해서 볼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자전거를 빌려서 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존스카페에서 자전거를 임대해 준다. 또 우루무치나 투루판에서는 수시로 1일이나 2일짜리 투루판 여행 상품을 파는데 웃돈이 많지 않으므로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공타(蘇公塔 소공탑)는 투루판의 상징탑이다. 투루판 시 동부 교구 2㎞의 포도향 무나거(木納格)촌에 있으며, 특이한 모양의 이슬람 고대 탑이다. 지금도 참배객이 끊이지 않는 영험한 탑이다.    수공타(蘇公塔 소공탑) 사진=조창완 여행작가 제공   수공타는 신장에 남아 있는 제일 큰 고대 탑이고 서기 1778년에 건설되었다. 이 탑은 청나라의 유명한 장군인 투루판 왕 으민허주어(額敏和卓)의 둘째 아들인 수래만(蘇來曼)이 아버지의 행적을 기념하고 청나라에 대한 충성을 표시하기 위하여 스스로 7000량(兩) 백금을 내어 건설한 것으로 높이가 44m나 된다.    이슬람 건축 사상 위대한 걸작으로 꼽힌다. 탑의 정상에 관측소가 있는데 사면에 창문 있어 아래를 내려다보면 북방의 톈산, 훠얀산, 푸타오거우(葡萄溝), 남방의 투루판 시 주택을 모두 볼 수 있다.   지아오허구청(交河故城 교하고성)은 투루판 시 서쪽 10km의 얄내즈고우(雅兒乃孜溝) 30m 절벽의 평평한 마루에 있으며, 남쪽에 얀산(鹽山)이 있고 북쪽에 지오허(交河)가 있으며 지세가 아주 험하다.    지아오허구청(交河故城 교하고성) 사진=조창완 여행작가 제공   주위에 물이 있기 때문에 도시의 형상이 버드나무 가지 같고 물을 중심으로 형성된 땅이며 남쪽에서 북쪽까지 약 1650m이고 동서향 제일 넓은 곳이 약 300m인데 항공모함을 닮았다.    지오허구청은 처스치안부(車師前部) 왕국의 국도이고 당나라 유적지이다. 건설 구조가 독특하고 세계에서 제일 크고 제일 오래되고 제일 잘 보존된 흙 도시다.    3000천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당대에는 안서도후부(安西都濩府)가 건설되기도 했으며, 13세기에는 몽고의 침략을 받아 약탈되기도 했다. 성은 관부와 민가, 동문, 사원 구역 등으로 잘 구분되어 있다.    가오창구청(高昌古城 고창고성)은 웨우얼 언어로 두후청(都護城)이라고도 불린다. 즉 ‘왕성’이라는 뜻이다. 실크로드의 중요한 무역과 여행의 중심이다.    가오창구청(高昌古城 고창고성) 사진=조창완 여행작가 제공   성은 기원전 1세기 때부터 건설됐다. 460년에는 베이량(北凉) 왕조가 고창국(高昌國)을 건설했다. 이후 840년부터 1275년까지 가오창(高昌)은 후이구한(回쭞汗) 왕국의 수도였다.    627년 당나라 현장법사가 3년 동안 이곳에서 강의해 불교를 숭상하게 됐는데, 왕과 의형제까지 맺었다. 투루판 시 동쪽 45m의 훠얀산 남쪽의 무터우가우(木頭溝)하 삼각주에 있고, 비단길에서 필히 지나야 되는 지역이고 중요한 대문이다.    한나라와 당나라 때부터 가오창은 중원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중요한 지역이었다. 무역 거래가 아주 활발하고 세계 각지의 종교가 가오창을 통하여 내륙에 진입했으며 세계 고대 종교가 제일 활발하고 발달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시 13세기에 몽골족의 침입을 받아 황폐화됐다.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됐던 아스타나(阿斯塔納)의 무덤은 투루판 시에서 40여km 떨어져 있고, 고대 가오창 왕국의 공공 묘지로 가오창 고성에서 2km떨어져 있다.    동서로 5km, 남북으로 2km다. 가족 단위로 각 구역을 분리해서 무덤이 형성되어 있으며 천연 자갈로 경계가 구분되어 있다.    무덤에서 문서, 묘지, 회화, 토우, 도자기, 목·금·석등 물건과 고대 돈과 비단, 면모방 직물 등 진귀한 문물 1만여 개가 출토되었다. 특히 여기서 발굴된 미라는 이집트의 미라와 견줄 만큼 세계에서 유명하다.    베즈크리크(柏孜克里克) 천불은 투루판 동쪽 45km의 훠얀산 중간 부분의 무가우허구(木溝河谷) 서안 절벽에 있는 석굴 사원이다.    베즈크리크(柏孜克里克) 천불 사진=조창완 여행작가 제공   남쪽이 가오창구청까지 15km이며 신장의 비교적 크고 유명한 불교 석굴사 유적지 중의 하나이다. 현재 83개 동굴에서 40여 개 벽화를 찾았는데 총 면적이 1200m2일 만큼 벽화들의 규모가 크다.    20세기에 독일인에 의해 도굴되어 중요한 벽화들이 독일로 이동되었는데, 28폭의 가장 좋은 그림들이 전쟁 중 폭격으로 사라지는 비극을 맞았다.    서유기의 종착지 훠얀산(火焰山 화염산)은 투루판 분지의 북쪽에 있고 동서 방향이며 길이가 100여km에 이르고 제일 넓은 곳의 폭은 10km이다.    훠얀산에는 풀 한 포기 없고 새 한 마리도 없다. 한여름이 되면 아주 덥기 때문에 연기가 많이 나고 빨간색의 산이, 날아다니는 용과 같으며 아주 웅장하다.    〈서유기〉에서 마지막에 나오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투루판 시에서 동북향으로 10km 지점에 표지석이 있고, 경관이 가장 좋다.    이 훠얀산의 중간에는 남북 8km의 신선한 협곡이 있는데, 좋은 포도 산지로 유명한 푸타오거우(葡萄溝)다. 이곳에서는 13개종이 매년 6000t씩 생산되는데, 중국에서도 최상질의 포도로 알아준다. 포도 관련 시설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포도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칼징(坎兒井)은 중국에서 동서를 관통하는 만리장성과 남북을 연결하는 따윈허(大運河)와 같이 유명한 중국 고대 3대 공사 중의 하나로 위대한 지하 수리 공사인데 지하운하로 보면 맞다.    칼징(坎兒井) 내부 사진=조창완 여행작가 제공   2000여 년 전 한나라 때부터 초기 형태를 갖추었고 비단길의 발전에 따라 점차 서쪽으로 중앙아시아와 버쓰(波斯)에 전입했다.    칼징은 지면 경사도를 이용하여 지하수를 빨아들여서 관개한다. 통계에 따르면 투루판 분지의 칼징은 1237개가 있으며,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칼징은 853개이고, 총길이가 5000km를 넘었으며, 물량은 10m3/초이다.    제일 깊은 것은 90m 이상이고, 길이는 보통 3∼8km이며 제일 긴 것은 10km이상이다. 일반적으로 관광하는 칼징은 투루판  6km 지점에 있다 투루판은 포도의 고향이고 포도의 나라다. 역사서에 따르면 2000여 년 전 서한 시기에 장치안(張騫)이 서역(西域)에 사절로 나갔을 때 바로 여기서 포도 종자를 발견했다.    투루판 포도는 투명하며 달고 즙이 많다. 포도의 종류가 아주 많고 우허바에(無核白), 홍포도, 흑포도, 장미향, 바에부레이크(白布瑞克) 등 500여 가지의 좋은 품종이 있고 ‘세계포도식물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미과도 포도와 더불어 신장을 대표하는 과일 중 하나다. 우리의 참외와 비슷하며 ‘명귀지과, 과중지왕’(名貴之果, 瓜中之王)이라고 불린다.    하미과의 외형은 타원형이고 껍질이 노란색이나 청색이고 무늬가 있다. 과실의 살이 많고 하얀색, 청색, 오렌지색이다. 하미과는 진나라 때부터 궁에 진상되었다. 투루판의 하미과는 껍질이 두껍고 살이 맛있으며 저장하기도 쉽다. 현지에서는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다.    글/사진= 조창완 여행 작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중국여행지 50 저자
    • 오피니언
    2021-01-17
  • [편의점 세상] 눈! 눈! 눈!
    눈이 내리면 싫다.   어제처럼 정신없이 눈이 내리면 데크를 쓸고 뒤돌아서면 다시 쌓인다.  저녁 9시 이전의 상가 앞 사진=편의점 아재 유기호 제공   실내 바닥은 어지러운 신발자국으로 가관이다. 쓸고, 닦기 귀찮고 싫다. 그러나 어제 펑펑 내린 눈은 귀찮기 보다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지친 일상을 다소나마 해소하는 일종의 카타르시스이었다. 오후 10시 이후 상가 앞 전경 사진=편의점 아재 유기호 제공   현실은 고객의 발길을 묶어 버렸다.  봄이 오면 이 어려움이 나아지려나….
    • 오피니언
    2021-01-17
  • 반복되는 지구의 빙하기와 뜻밖의 선물
    기상청은 이번 한파의 원인을 ‘상층부를 가로막으며 흐르고 있던 제트기류가 느슨해지면서 찬 공기가 동아시아로 내려온 것’이라고 했다.  쉽게 말하면 우리들이 헤어밴드로 머리를 고정하듯이, 지구 꼭대기 북극을 둘러싼 북극진동 제트기류가 있는데 그것이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한다.  이 제트기류가 탄력을 잃으며 내려와서 우리나라는 물론 대만까지 영향을 끼친 상황이다.  이러한 한파의 원인을 두고 북극의 온난화 때문이라고도 하고 짧게는 2~4개월, 길게는 수개월 주기의 북극진동이 원인이라고도 한다.  코로나로 인한 전염병 사태, 유난히도 길었던 지난여름의 장마에 이어 한겨울 한파까지 온 나라를 강타했다.  제주도마저도 기상관측 이래 가장 추운 영하 15도를 기록했으니 우리 세대에 가장 혹독한 사계절을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소빙하기 조선의 아사자 백만, 일본 구십만 명 이런 전대미문의 사태는 조선 현종 11년(1670년)과 12년 사이에도 있었다. 경술년과 신해년 두 해 동안 이상저온과 극심한 봄 가뭄, 여름철 폭우와 우박, 태풍, 병충해, 구제역, 지진 등이 닥쳐서 2년간 백만 명이 사망했다는 ‘경신 대기근’이다. 시차는 있지만 일본에서도 1782년부터 1788년까지 6년간이나 지속된 ‘텐메이 대기근’이 있었다. 1770년대부터 악천후나 냉해로 농작이 저조하던 차에 화산 폭발로 인해 치명적인 피해가 가중되는 바람에 아사자가 90만 명이나 됐다고 한다. 텐메이 대기근 당시 인육을 먹고 있는 사람들에 관한 기록화. 자료 출처=위키피디아   화산학자들의 분석으로는 아사마 산이 분화하기 직전에 아이슬란드의 라키 화산이 폭발한 것도 피해를 더 키운 요인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1783년~1785년에 걸쳐서 그림스보튼 화산도 분화했다.  화산이 잇달아 분화하자 북반구의 일조량이 줄어들어 북반구에 저온화, 냉해를 유발해 일본뿐만 아니라 프랑스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혔으며 기근의 영향이 프랑스 혁명으로까지 이어지는 고리가 됐다. 14세기부터 19세기까지 중남미, 동남아의 화산 폭발과 화산재 분출로 인한 태양광의 감소, 태양 흑점 활동, 해류의 변화 등의 여러 요인으로 해서 지구 전체의 평균기온이 2도가량 낮아졌던 시기를 ‘소빙하기’라고 한다. 전 지구가 공통적으로 자연재해를 겪었던 것이다. 캐나다 기상학자 Tim Ball’s가 제시한 천 년간의 지구 기후 추이. 1000~1300년 사이의 중세 온난기를 지나고 1400년부터 1900년대까지를 ‘소빙하기’를 겪었다.   ◆소빙하기가 준 뜻밖의 선물 추워진 날씨로 인해 당시의 식물들 특히 나무들의 성장 속도가 아주 느려졌다. 성장이 느린 나무의 밀도가 매우 촘촘해졌다.  이것은 이탈리아 북부 도시 크레모나 지역의 악기 장인들에게 아주 좋은 원재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밀도가 높아진 목재는 탄성이 좋아서 소리를 멀리까지 전달해 준다고 한다.   아래의 그림은 소빙하기에 자란 나이테를 분석한 것으로 봄철에 물을 끌어올리는 부분(왼쪽 Earlywood)의 밀도와 오른쪽(Latewood)은 추운 겨울을 나면서 성장이 느려지고 밀도가 좁아진 상태를  보여준다. 이미지 출처= Klaus Roth의 저서 ‘바이올린 Virtuosi의 화학적 비밀’   바이올린 제작의 명장 ‘아마티’를 비롯해 그의 제자들 ‘과르네리’와 ‘스트라디바리우스’같은 명장들은 주로 18세기 알프스,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지역의 단풍나무나 가문비나무를 이용해 만들었다.  특히 1645년에서 1715년 사이의 나이테는 전에 없이 촘촘한데, 공교롭게도 그 시기는 스트라디바리가 태어나 활동한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 클래식 음악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다 아는 ‘스트라디바리우스’나 ‘과르네리’같은 명기들은 적게는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까지 하는 전 세계 음악인들의 꿈이다.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제작한 1707년의 ‘The Hammer’로 불리는 바이올린은 2006년 영국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5분 만에 43억 원에 낙찰이 됐을 정도다. 경매에 나온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바이올린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미국 바이올리니스트의 거장 아이작 스턴에 의하면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최상품은 연주회장이 아무리 넓어도 끝없이 퍼져나가는 천상의 아름다운 소리를 지니고 있다”고 표현했다. 첼리스트 ‘다닐 샤프란‘은 14살인 1937년에 전(全) 소련 콩쿠르에서 우승을 했고 그 상으로 1630년에 제작된 ’아마티‘첼로를 상으로 받았다.  샤프란은 이 첼로로 평생 연주하며 명연주를 남겼는데 수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첼로가 운다‘면서 그의 연주와 독특한 음색의 악기를 신비로워 했다.   크레모나 장인들의 현악기는 현대의 과학기술로도 흉내 내지 못하는 완벽한 소리를 갖고 있다. 물론 소빙하기의 목재 말고도 특별한 노하우가 있겠지만 유독 그 시기 이후로는 별의별 방법을 동원해도 그만한 소리를 내는 악기를 만들지 못한다 하니 여러 가지 추측 중에 '소빙하기'의 목재 설이 설득력을 갖는 것이다. 지구의 빙하기가 악기 장인들에게 준 목재로 인해 연주자들은 꿈을 이루고 또 그 음악을 일반인들이 들으며 심신의 위안을 얻고 있으니, 소빙하기가 준 의외의 선물이다.  글=이호준               문화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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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준의 문화ZIP
    2021-01-13
  • [기고]국내 교량 '제2의 성수대교 붕괴' 우려
    전국에는 약 3만개의 교량이 도로 곳곳에 있습니다. 이 교량의 구조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곧 국민 안전을 지키는 일 입니다    교량은 통행하는 중차량으로 인하여 가장 큰 피로 및 손상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교량 구조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세계 모든 국가는 통행 차량의 '총중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총중량을 제한하는 방식에 있어서 우리나라는 국제 기준과 다르다는 점입니다. 이런 차이가 우리 교량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즉 국제기준은 총중량을 차량 길이(최원축거)에 따라 차등하는 교량 공식을 이용합니다. 예를 들면 최원축거 6미터인 단일 트럭은 30톤, 12미터인 연결차량은 48톤으로 차등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위와 같이 최원축거가 2배가 차이나는 2차종의 최원축거 차이를 무시하고 다 같이 40톤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가령 12미터의 경간장의 교량 구간 경우, 연결 자동차 1대 40톤, 재하구간에 서행으로 연행하는 단일트럭의 경우 2대 80톤이 재하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것은 마치 100인승 유람선에 200명이 타고 운행되는 것을 방치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한 결과 우리나라는 최원축거(6미터)가 짧은 단일트럭 에게도 법적 최대 총중량 40톤(선진국에서는 동일차량 30 톤임)을 허용 운송사업자가 단일트럭을 선호하도록 국가가 육성하여준 결과를 초래하여 왔습니다.  일본은 단일트럭은 25톤, 연결 자동차는 44톤으로 차등하고 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교량 관리를 정부는 2014년 도로법 시행령 개정 입법예고, 입법제안 문제로 스스로 지적하였지만, 알고도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습니다. 제 2의 성수 대교 붕괴가 걱정되는 이유입니다. 글=김문수 한국특장차산업협회 기술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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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2
  • [기고]무분별한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적 살처분’ 중단돼야
    무분별한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적 살처분’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한살림은 친환경 산란계 농장 산안마을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에 반대합니다.  2020년 11월 26일 전북 정읍의 한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후, 전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닭·오리·메추리 등 가금류 농장들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과 발생을 막기 위해 농장 소독, 사료 운반 차량관리, 방문인력 제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전파가 빠른 조류인플루엔자의 특성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장 가금류를 전부 살처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의 가금류 농장에도 예방적 살처분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가금농장 44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예방적 살처분 대상 농장은 발생농장의 다섯 배에 달하는 190여곳입니다. 현재(1월 6일 기준)까지 1397만 마리가 살처분을 당했습니다.    예방적 살처분은 그 범위가 광범위한 만큼, 살처분 대상 가금류의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예방적 살처분의 효과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발생농장 반경 3km라는 예방적 살처분 범위의 과학적 근거도 불분명합니다.    지금까지 무수한 가금류를 죽였지만, 조류인플루엔자가 종식되지 않았다는 점이 이를 반증합니다. 외국은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 예방적 살처분 대신 백신 접종 위주로 대응합니다.    살처분을 하는 경우에도 제한적으로 실시합니다. 일본은 발생농장의 닭과 오리만 살처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EU도 발생농장 반경 3km를 보호구역으로, 반경 10km를 감시구역으로 설정하고 보호 및 감시구역에서의 조류의 이동을 금지시킵니다. 대규모 살처분을 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처럼 반경 3km 전체를 일률적으로 살처분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무수한 생명이 목숨을 잃는데, 그 효과는 불분명한 예방적 살처분이라는 방식이 과연 최선인지 질문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의 주된 원인으로는 오염된 차량과 사람의 이동 등이 지목받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 사육농장의 철저한 출입관리와 소독과 같은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더불어 동물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마련해 감염병의 급속한 확산을 방지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면역력을 길러줘야 합니다.  이번에 예방적 살처분 대상이 된 산안마을은 50여년 동안 건강하게 닭을 키워 시민들에게 유정란을 공급해 온 곳입니다. 경기도와 화성시의 ‘동물복지형 방역 선진화 농장’에 선정되는 등 선진적인 방역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사료반입이나 달걀 반출도 위치추적 등을 통해 통제하고 있으며 외부와의 접촉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라는 이유로 예방적 살처분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가 대유행한 2018년 당시 산안마을과 불과 800m 거리의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지만, 산안마을은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산안마을의 축적된 친환경 축산 경험과 철저한 방역체계가 그 힘을 발휘한 것입니다. 당시에는 정부도 산안마을의 친환경 축산과 방역체계를 존중해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산안마을에서 1.8km 떨어진 거리의 농장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산안마을의 닭 3만7000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통보했습니다. 2018년의 경험과 산안마을의 친환경 축산과 방역체계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산안마을에 대한 살처분 강요와 같은 정부의 획일적인 예방적 살처분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실효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무수한 생명을 앗아가는 결과만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산안마을과 같이 건강한 사육환경과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농장에 대해서도 일률적으로 살처분을 하는 방식이 과연 올바른 방법인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합니다.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해 농장 간의 역학관계를 파악한 후 바이러스 유입이 확실하거나 의심되는 경우 등으로 살처분 범위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한 농장의 방역 수준에 따라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합리적·인도적 방역 방식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한살림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꿉니다. 산안마을이 추구해온 친환경 축산은 한살림이 추구하는 가치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라는 위기에서 산안마을이 지켜온 가치가 더욱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한살림은 무분별한 죽음으로 귀결되는 살처분이라는 방식을 최소화하고, 인도적이며 합리적인 방역으로의 전환을 촉구합니다. 다시 한번 산안마을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명령을 철회할 것을 요구합니다.  기후위기와 코로나19 감염병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 밥상살림·농업살림·생명살림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한살림은 건강한 밥상을 함께 나누는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다시 누릴 수 있도록 생명가치를 확산하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습니다.    글=조완석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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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8
  • 지아위관 둔황-실크로드의 중심이자 동서의 관문
    허시조우랑의 긴 골짜기의 중간에 우뚝 솟은 지아위관 관청(가욕관 관성)은 동서가 만나는 최후의 군사 관문이다. 좁은 산골짜기의 중간 부분에 있는데, 북쪽 8㎞ 헤이산(黑山)에는 쉬안삐창청(懸壁長城)이 있다.    지아위관 사진=조창완 여행 작가   이곳이 무너지면 선비족 등 기마병은 창안까지 한걸음에 돌파할 수 있어서 전략 요새다. 지세가 위험하고 건축이 웅장해 ‘천하웅관’(天下雄關)이라고 불린다.    성에는 두 문이 있는데 동문은 웅자한 빛이 동쪽으로 뻗히라는 뜻으로 ‘광화문(光化門)’으로 서문은 성난 기운을 부드럽게 바뀌어 서쪽이 안정되게 해달라는 뜻에서 ‘유원문(柔遠門)’으로 불린다.    지아위관은 내성, 외성, 성호 3개 방호선으로 구성되었고 만리장성과 하나가 되어 5리1쑤이(燧), 10리1뚠(墩), 30리1바오(堡), 100리1청(城)의 군사 방위 체계로 건설되었다.    성 안에는 화살을 쏘는 지엔로우(箭樓)를 비롯해 디로우(敵樓), 지아오로우(角樓), 자먼로우(閘門樓) 등이 잘 보존되어 있어 장성 가운데도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한 곳 가운데 하나다.    쉬안삐창청(懸壁長城 현벽장성)은 지아위관 북쪽 8㎞ 쓰관샤(石關峽) 입구 북측의 헤이산 북쪽에 위치하고, 지아위관 군사 방위 체계의 일부이다.    명(明) 가정(嘉靖) 18년(1539년)에 처음 건설되었고 원래의 길이는 1.5㎞이고 현재 남아 있는 장성이 750m이며 그중 231m의 벽은 길이 150m, 경도가 45°기울어져 쓰관샤의 입구를 막고 마치 만리장성이 거꾸로 매달려 있는 것과 같기 때문에 ‘쉬안삐장성’이란 이름을 얻었다.    지아위관 시에는 창청보우관(長城博物館 장성박물관)이 있다. 10여 곳에 달하는 장성박물관 중 하나지만 끝점에 있어서 의미가 있다. 지아위관 만리장성 박물관은 시내 신화난루(新華南路) 서쪽에 있으며, 1988년에 만들어졌다.    1만 2312㎡에 전시 면적이 1766㎡로 중국내 장성박물관 가운데 규모가 중간급이다. 중심 건물은 봉화대의 모양으로 만들어졌으며, 장성의 건축시대에 따라 전시되어 있다.    지아위관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류위앤(留園) 등에 내리면 둔황에 갈 수 있다. 깐수 여행의 절정은 둔황이다. 둔황 석굴은 중국 석굴 가운데서도 가장 손꼽히는데, 이 바탕에는 근대에 서구 문화재 약탈자들의 가장 큰 표적이 된 데 있다.    둔황 뭐가오쿠(莫高窟 막고굴) 사진=조창완 여행 작가   실크로드 한가운데서 자식과 아내까지 팔아가면서 석굴을 만든 장인들의 고통과 그 도굴의 역사가 있어서 둔황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둔황은 위치상 중국 서부의 가장 큰 산줄기인 칭장고원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서쪽으로는 중국 최대의 분지인 타리무(塔里木) 분지가 있고, 동쪽으로는 네이멍구 파단지린(巴丹吉林) 사막이 있다.    말 그대로 황량한 지형들의 중심에 있는 곳이다. 이런 둔황이 개발된 것은 한족 정복자 가운데 가장 강성했던 한무제다.    그는 원정(元鼎) 6년(기원전 111년)에 둔황을 도시로 만들었고, 상대적으로 힘이 있었던 당시에는 중요한 도시 중 하나로 작용했다.    하지만 한제국의 멸망 이후 선비, 돌궐, 티베트 등 용맹한 이민족들이 이곳을 한족의 영토로 남겨둘 리 만무했다.    그러면서 마치 ‘스타워즈’에 나오는 우주의 한 도시나 서부영화에 나오는 무법자들의 도시처럼 존재했다. 실크로드의 중간이니만큼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둔황은 동서양 문화를 만나는 중간 역할이 늘어났고, 때문에 둔황석굴도 탄생했다. 또 방어 기능을 담당해야 했기 때문에 양관이나 위먼관 등도 있다.    진(秦)나라 장성의 끝은 더 동쪽인 지아위관이지만 이곳의 장성들도 한대 등에는 그 역할을 했다. 그리고 모두 여행 자원으로 남아 있다. 또 일조량이 좋아서 이곳에서 생산되는 리광(李廣) 살구, 씨 없는 포도는 유명하다.     둔황시에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정결한 호텔, 백화점과 음식점이 많다. 인구 6만 명인 작은 도시지만 여행객 50만 명이 와도 끄떡없을 정도다.    전형적인 온대 대륙성 기후이고, 연평균 강우량이 39.9cm이며, 연평균 기온이 9.3℃다. 둔황을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은 7~8월이다. 낮에는 덥지만 아침저녁에는 시원하다.    둔황 여행의 중심 뭐가오쿠(莫高窟 막고굴) 사진=조창완 여행 작가   둔황 여행의 중심은 뭐가오쿠(莫高窟 막고굴)다. 중국 3대 석굴 가운데서도 가장 거대한 유산으로 꼽히는 둔황 석굴은 전진(前晉) 건원(建元) 2년(기원전 366년)에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북위(北魏)와 당(唐)대에 가장 활기를 띠었다.    둔황시 동남 25km, 따추안고우(大泉溝) 서쪽, 밍사산 동쪽의 절벽에 있다. 현재 492개 동굴, 2400여 개 채색조각상이 있다. 일명 ‘치엔푸동’(千佛洞)으로 불린다.    이곳에 있는 4만 5000㎡의 벽화는 세계에서 존재하는 것 중 규모가 제일 큰 ‘세계 예술 보고’이다. 1987년 12월에 유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한국인 미술학자 ‘서용’씨가 둔황학 연구를 위해 머물고 있다.    뭐가오쿠 예술의 특징은 건축, 조각과 벽화의 조화로 표현된다. 굴형은 선굴(禪窟), 전당굴(殿堂窟), 탑묘굴(塔廟窟), 추룡정굴(穹隆頂窟), 영굴(影窟) 등으로 나누어지며 채색된 조각은 위안쑤(圓塑), 푸쑤(塑), 잉쑤(影塑), 산이에쑤(善業塑) 등으로 나누어진다.    벽화는 쥔샹화(尊象畵), 징비안화(經變畵), 이야기화, 불교사적화, 건축화, 산수화, 공양화, 동물화, 장식화 등 모두 다른 내용이다.    또 이는 십육국, 북위, 서위, 북주, 수, 당, 오대, 송, 서하, 원 등 10여 개 시대의 동서방 문화 교류의 가장 활발한 현장이었다.    1900년 뭐가오쿠 동굴에서 5만여 권의 종교 문서와 세속 문서가 발견되어 세계를 놀라게 했으며, ‘둔황학’은 세계 유명 학술이 되었다.    하지만 근현대로 넘어가던 중국의 현실과 관리자의 무지로 이 문서는 대부분 서방으로 건너갔다. ‘둔황학’이라는 한 카테고리가 생길 만큼 거대한 문화유산이지만 중국학자들마저 프랑스나 영국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마이크로필름 자료로 연구하는 형편이다.    뭐가오쿠는 오전 8시에 문을 열며 빛도 오전이 참관하기에 적합하다. 모든 동굴을 다 참관할 수 있는 게 아니고 관광객들에게 개방한 30여 개 동굴만 참관할 수 있다.    국가급 동굴을 보려면 따로 입장료를 내야 된다. 가격은 비싸지만 뭐가오쿠의 정화를 보고 싶으면 뭐가오쿠 건너편의 둔황석굴(敦煌石窟) 보호연구진열센터에 가면 된다.    그곳에 있는 석굴 벽화와 조각상 복사품이 진짜와 거의 차이가 없다. 뭐가오쿠 내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입구 옆 보관소에 카메라와 가방을 맡겨야 한다.    둔황연구소 가이드의 인도 아래 모두 같이 참관한다. 가이드마다 열쇠를 갖고 있어 참관할 때 순서대로 동굴을 열고 곧바로 문을 닫기 때문에 자유로운 행동을 할 기회가 전혀 없다.   동굴 안은 광선이 미약하고 조명 시설이 없어 오로지 가이드의 손전등만이 광원이다. 잘 볼 수 있도록 입장권을 구매할 때 손전등을 임대하는 것도 좋다.    큰 동굴 안은 서늘하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사람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얇은 외투를 가져가는 게 좋다. 일반 여행자가 뭐가오쿠의 벽화와 조각의 시대를 분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므로 관심이 있다면 미리 둔황에서 뭐가오쿠 안내 책자를 구매하는 게 좋다.    둔황 벽화의 유명한 대표작인 ‘판탄피파지르톈’(反彈琵琶伎樂天)은 272호 동굴에 있으니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   밍사산(鳴沙山 명사산)은 둔황시 서남 5㎞에 있는 신비한 모래산이다. 밍사산은 산등이 칼과 같은 느낌을 준다. 다섯 가지 색깔이 있는 모래가 부드럽고 미끄러워 사람의 발에 달라붙었다 떨어지는 느낌이 매우 좋다.    위에야추안(月牙泉) 사진=조창완 여행 작가   위에야추안(月牙泉)은 길이가 240m이고, 넓이가 39m이며 깊이가 2m인 밍사산의 신비한 샘이다. 초승달 모양의 이 샘 안에 티에베이위(鐵背쫑), 치싱차오(七星草)가 있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모래가 천수를 덮지 않고 천수도 마르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기이하다. 이곳에서 모래(엉덩이를 직접 땅에 대고) 썰매나 스키를 탈 수도 있고 모래 치료, 모래 샤워도 할 수 있다. 을 등반할 때는 운동화나 샌들을 신도록 한다.    둔황민수보우관(敦煌民俗博物館 둔황민속박물관)은 둔황시 남교의 밍사산 밑에 있고 뭐가오쿠까지 25㎞이며 총면적이 7920㎡이다. 박물관 안에 각종 고대 건축 풍격이 있는 방 126칸이 있어 충분히 둔황의 풍속을 보여 주고 있다.    건축 양식은 둔황의 바람과 모래를 막을 수 있고 도난을 방지할 수 있는 보루형 건축이며 둔황 민박 건축 중 제일 유행하는 ‘쓰허위안(四合院)’ 양식이다.    밍사산 낙타 행렬 사진=조창완 여행 작가   민속박물관 안에는 둔황의 민간 문화, 종교 신앙, 인생예의, 생신, 의식주행, 음식, 스낵, 혼인, 상사, 제사, 도자기, 생산 생활, 오락 경기, 상업 풍습, 명인의 서예와 그림, 문방사보, 옥 조각, 주보, 민간 자수 등 20여 개 전람실이 있다.    둔황의 민속 자료는 풍부하고 순박하다. 위먼관(玉門關 옥문관)은 중국과 서역이 통하는 중요한 관문으로 한무제(漢武帝) 때 이광리(李廣利)의 페르가나원정(遠征:BC 104∼103)이 개시되기 전까지는 둔황의 동쪽 교외에 있었고, 황허강(黃河)부근에서 서쪽으로 연장된 장성(長城)의 맨 끝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원정 결과 둔황의 오아시스가 군사 기지로 발전함에 따라 서쪽 교외로 옮겨졌고, 양관(陽關)과 함께 서역(西域)으로 통하는 중요한 관문이 되었다.  그 뒤 8세기 후반에 이르러 당(唐)나라가 쇠퇴하고 이 지방이 혼란에 빠지게 되자 위먼관은 다시 동쪽으로 옮겨져 안시셴(安西縣) 동쪽의 분수령 근처까지 후퇴하였다.   위먼관을 나와 타클라마칸사막 북쪽길을 따라가면 서역북로를 만나므로 옛날에는 위먼관을넘는 것을 출새(出塞)한다 했고, 만리장성 밖을 새외(塞外)라고 했다.    위먼관은 높이 10m의 사방형으로 633㎡에 걸쳐 있고, 위먼관에 올라 멀리 바라보면 한대의 고장성(古長城)을 볼 수 있다. 또한 위먼이라는 이름은 당시 이곳을 통해 교류하던 동서양의 물건들 중에서 다량의 옥석이 거래되어 붙여진 것이다.  글/사진= 조창완 여행 작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중국여행지 50 저자
    • 오피니언
    2021-01-05
  • 인터넷 접속 장애가 공유기 감염?
    가정이나 직장 내 유무선공유기를 노리는 해커의 공격이 증가 추세입니다. 유무선 공유기를 범죄 수단으로 악용하기 위한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공유기 보안은 ID·비밀번호에 주의하는 것이 최선이며 전원을 킨 상태에서 공유기를 리셋하고 비밀번호를 새로 지정해야 한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관리용 ID와 비밀번호를 초기 상태로 방치한 유무선 공유기는 무료로 공개된 소프트웨어의 먹잇감이 되기 쉽습니다. 이렇게 공격당한 유무선 공유기는 다른 웹사이트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악용당하는 것은 물론 IP가 차단 리스트에 올라 정상적인 접속이 불가능해지는 등 피해를 입습니다. 공격당한 유무선 공유기 리스트가 암시장에서 거래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공격을 막아내는 보안 소프트웨어를 유무선 공유기에 내장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인터넷 접속을 처리할 수 있는 제한적인 하드웨어만 탑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부 관리용 ID와 비밀번호 관리가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꼽히는 이유입니다. 해커는 유무선 공유기에 침입하기 위해 가장 많이 쓰이는 비밀번호를 자동으로 조합해서 계속해 로그인을 시도하는 브루트포스(Brute-Force) 기법을 활용합니다.  2019년 9월에는 2천300만 건이 탐지되었지만 2019년 말에는 그 10배 이상인 2억 4천900만 건이 탐지됐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용 유무선 공유기들이 기본 ID와 비밀번호를 그대로 이용한다는 것을 아는 공격자들이 대규모 공격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침입자의 공격을 받은 유무선 공유기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인터넷 속도 저하를 들 수 있습니다. 유무선 공유기가 다른 웹사이트나 서비스 공격에 동원되면서 처리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유무선 공유기를 통해 인터넷과 연결된 스피커나 카메라 등을 통해 각종 영상이나 음성이 유출되며 프라이버시 침해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큽니다. 최악의 경우 자기가 저지르지 않은 범죄때문에 사법기관에 불려다니며 조사를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네이버 등 유명 사이트 접속이 갑자기 차단되기도 합니다. 피싱이나 파밍 사이트로 유도해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당신의 금융계좌를 노리는 등 각종 범죄에 직간접적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공유기 ID·비밀번호 관리에 주의하는 것이 최선이며 전원을 킨 상태에서 공유기를 리셋하고 공유기 비밀번호를 새로 지정해야 합니다.  이는 와이파이 비밀번호 설정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언론의 혹은 정부 차원의 '대대적' 홍보나 캠페인이 절실합니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1-01-02

알쓸신잡 검색결과

  • "전세계 '설' 영문표기를 'Lunar New Year'로 바꿉시다"
    전세계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널리 알리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설' 영문표기를 'Lunar New Year'로 바꾸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에 거주중인 한인 누리꾼들이 서 교수에게 많은 제보를 했고, 구글 캘린더 등 다양한 곳에서 '설'을 '중국설'(Chinese New Year)로 표기한 것이 드러났다. 구글 캘린더에 설날을 'Chinese New Year'로 표기한 모습(좌측 빨간색 밑줄), 지난해 UN에서 발행한 설 기념 우표에서 'Chinese Lunar Calendar'로 표기한 모습(우측 검정색 밑줄)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서구권 주요 도시의 차이나타운에서는 설날을 맞아 큰 행사가 진행돼 왔고, 이로인해 뉴스의 한 장면으로도 많이 소개가 되어 'Chinese New Year'로 인식되어 온 것은 사실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설날이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기에 'Lunar New Year'로 바꾸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교수는 "지난해 캐나다 총리가 설날 당일 중계된 뉴스에서 "Happy Lunar new year. 감사합니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고, 공식 사이트에는 각 나라별로 설 인사를 올려 놓기도 했던 좋은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캠페인은 해외에 거주중인 재외동포 및 유학생들이 'Chinese New Year'로 표기된 사례를 발견하면 사진과 함께 서 교수 인스타그램으로 제보를 하면 점차적으로 고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경덕 교수팀은 설날 및 추석 등 명절때마다 '한복 입기 캠페인' 등을 펼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왔다.
    • 소셜뉴스
    • SNS뉴스
    2022-01-28
  • 강석우, 백신 부작용으로 시력 나빠져 라디오 하차
    CBS FM 라디오 진행을 하던 배우 강석우(65)가 갑자기 하차 선언을 했다. 강석우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부작용으로 시력이 나빠져 라디오 진행이 어려워졌다.  라디오 진행을 하는 강석우(사진=강석우 인스타그램) 27일 강석우는 자신이 진행하는 CBS 라디오 음악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이후 한쪽 눈의 시력이 점점 나빠졌고, 모니터 화면의 글을 읽기 힘든 상황”이라고 하차 배경를 설명했다. 강석우는 “이 방송을 그만두지만 제 목소리나 얼굴은 다른 매체를 통해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청취자 여러분들 덕분에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 더 좋은 사람으로 살겠다”며 “행복하시길 바란다, 6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강석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지막 방송 현장을 찍은 영상을 올리고 “마지막 방송 마지막 멘트 마지막 곡 그리고 꼭 전하고 싶은 말 ‘애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강석우는 “울지마”라고 말하는 스태프에게 “그럼, 청취자여러분들이 많이 우시겠다, 한 3, 4개월 정도 무념무상으로 쉬고 싶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1-27
  • 코로나 지원금 사칭 스미싱·보이스피싱 문자 주의
    서울시는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금과 관련해 전기통신금융사기(스미싱·보이스피싱)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별고용촉진장려금 신청 사칭한 문자메세지(자료=고용노동부 제공) 최근 스미싱·보이스피싱 사기 문자메시지는 지원금 대상이나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주소(URL) 링크나 전화번호를 넣어 클릭이나 전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지원금과 관련해 지자체 등에서 발송하는 안내 문자메시지에는 인터넷주소 링크를 클릭하거나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경우는 없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URL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수신했을 땐 인터넷 링크를 절대로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이스피싱·스미싱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경찰청(☎112)이나 금융감독원(☎1332), 인터넷진흥원(☎118)으로 신고하고, 해당 금융회사 등에 지급정지·환급을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스미싱·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자 지난해 12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관련 범죄 예방 동영상을 제작해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에 배부하고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1-26
  •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 방역패스로 인정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와도 ‘방역패스’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자가검사는 해당되지 않는다.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자료=질병관리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미접종했거나 미완료한 경우 PCR(유전자 증폭) 검사 외에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확인서를 받아도 '방역패스'로 사용할 수 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체계를 전환하면서 26일부터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시행할 예정이다. 김유미 중앙방역대책본부 일상방역관리팀장은 25일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26일부터 선별진료소나 호흡기 클리닉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발급받은 음성확인서를 방역패스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이 관리자나 감독 없이 시행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경우 증명서를 발급받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4개 지역 내 선별진료소·호흡기클리닉에서 직접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온 경우에만 음성확인서 또는 소견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을 이용하려면 유효기간 내 예방접종증명서나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가 필요했다. 하지만, 4개 지역에서는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도 방역패스 증명서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사진=위메이크뉴스DB) 다만,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 호흡기클리닉에서 신속항원검사을 받았을 경우에만 방역패스용으로 인정되는 음성확인서나 의료기관명과 결과통보일이 기재된 의사 소견서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이 약국에서 구입한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해 음성이 나온 경우는 방역패스로 인정되지 않는다. 특히, 4개 지역에서 발급한 음성확인서라도 전국의 모든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음성확인서 유효기간은 통상 검사 통보일로부터 24시간이다. 김 팀장은 "소견서나 음성확인서의 경우, 검사를 받은 시점보다는 음성확인서를 받은 시점으로부터 24시간이 되는 날의 밤 12시까지로 설정한다"고 설명했다. 즉 검사를 1일에 받았더라도, 음성 확인을 받은 시점이 2일 오후 3시라면 이튿날인 3일 밤 12시까지 유효하다.  당국은 PCR 검사보다 정확성이 떨어지는 신속항원검사의 신뢰도 문제와 관련, '가짜음성'(양성이나 음성으로 판정) 가능성을 고려해 음성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유증상자는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답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1-25
  • 식품 통한 비타민 C 섭취 많을수록 비만 위험 ↓
    식품을 통한 비타민 C 섭취가 많을수록 비만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비타민 C 보충제 복용에 따른 비만 억제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사진=픽사베이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신우경 연구교수(예방의학)팀이 2016∼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356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C 섭취와 비만 유병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한국 성인의 비타민 C 섭취와 비만 유병률의 연관성- 2016~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신 연구교수팀은 각자의 비타민 C 섭취량을 기준으로 세 그룹(1그룹 섭취량 최저, 3그룹 섭취량 최고)으로 분류했다. 1그룹의 하루 평균 비타민 C 섭취량은 32.7㎎으로, 비타민 C의 하루 섭취 권장량(100㎎)에 훨씬 미달했다. 2그룹은 84.0㎎, 3그룹은 242.3㎎이었다.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 지수(BMI)가 25 이상이면 비만, 허리둘레 남성 90㎝ 이상, 여성 85㎝ 이상이면 복부 비만으로 판정했다.     채소ㆍ과일 등 식품 섭취를 통해 비타민 C를 가장 많이 섭취한 3그룹의 비만 유병률은 1그룹보다 37% 낮았다. 3그룹은 복부 비만율도 1그룹보다 32%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침 식사 때 식품을 통해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해도 비만 위험이 30%가량 낮아졌다.    신 연구교수팀은 논문에서 “아침 식사 빈도가 식품을 통한 비타민 C 섭취량과 비만 유병률의 연관성에 영향을 미쳤다”며 “비타민 C 섭취에서 아침 식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비만 예방을 위해선 아침을 거르지 말고, 조식 메뉴에 과일ㆍ채소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식을 자주 하더라도 샐러드 등 식품을 통해 비타민 C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의 비만 유병률이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45% 낮았다. 하지만 비타민 C 보충제 등 영양 보충제 복용이 비만 위험을 특별히 낮춰주진 않았다.    신 연구교수팀은 논문에서 “식품 섭취를 통한 비타민 C 섭취량과 비만 유병률이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비타민 C가 렙틴(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농도를 낮추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알쓸신잡
    • 실시간이슈
    2022-01-14
  • 노인은 잠이 짧다? 남성 노인 긴 수면, 여성은 짧은 수면
    흔히 노인이 되면 수면시간이 짧아진다고 알려졌지만 지나치게 짧거나 길게 잠을 잘 가능성이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긴 수면은 남성 노인, 짧은 수면은 여성 노인에서 더 잦았다.   사진=자미원한의원 제공   1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단국대 간호학과 오진주 교수가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남녀 4,488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우리나라 노인의 수면시간 영향요인 : 국민건강영양조사 7기 자료)는 대한보건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대한보건연구’ 최근호에 실렸다.  노인이 나이가 많아질수록 정상 수면(6~8시간) 비율이 줄어들었다. 짧은 수면(5시간 이하)과 긴 수면(9시간 이상) 비율은 모두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노인은 외국 노인보다 수면시간이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연구에선 노인의 정상 수면 비율이 70%대로 외국과 별 차이가 없었다. 남성 노인의 정상 수면 비율은 74.4%로, 여성 노인(71.4%)보다 높았다. 긴 수면 비율은 남성 노인이 17.4%로, 여성 노인(15.7%)보다 높아, 남성 노인이 더 ‘잠꾸러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짧은 수면 비율은 반대로 여성 노인(12.9%)이 남성 노인(8.2%)보다 높았다. 배우자가 있는 노인은 혼자 사는 노인보다 정상 수면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혼자 사는 노인의 짧은 수면 비율은 14.0%로, 배우자가 있는 노인(9.1%)보다 높았다.   오 교수는 논문에서 “노인의 수면장애는 중요한 건강문제”이며 “기억력 감퇴ㆍ집중력 저하ㆍ우울 등의 위험을 높이고, 자극에 대한 반응 시간이 늦어져 낙상하면 사망 위험이 커지는 등 결과적으로 노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최근엔 수면장애가 신체ㆍ정신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규명되고 있다. 수면장애가 ‘만병의 근원’인 만성 염증을 유발 또는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알쓸신잡
    • 핫이슈
    2022-01-13
  • 녹색소비자연대 "택배기사 과로방지 이행여부 점검하라"
    지난해 6월 22일  녹색소비자연대는 국토부, 국회, 택배사업자, 영업점, 과로사대책위, 화주단체 등이 참여한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했다. 이 자리에서 택배기사의 과로방지 차원에서 택배요금 인상, 작업시간 60시간 이내로 제한 등의 사회적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소비자단체들이 소비자 부담 증가라는 어려운 선택과 결정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합의에 기꺼이 동참한 것은 택배노동자들의 생명안전과 처우개선이라는 대의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사진출처=도어맨로지스 하지만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지난해 12월28일부터 현재까지 CJ대한통운의 사회적합의 불이행에 대해 총파업을 선언하고 또다시 차가운 거리로 나와 단식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의 단식투쟁의 주장과 이유는 사회적합의에 참여한 택배사업자 중 CJ대한통운이 사회적합의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적 합의 2조 ‘택배요금 인상분을 ...택배기사 처우개선에 최우선 활용’하기로 하였으나 현재 인상된 170원 중 분류작업에 56원, 고용산재보험에 20원만 투자하고, 나머지 가장 많은 금액인 84원은 택배사업자인 CJ대한통운은 여타의 이유로 부당하게 이익을 챙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택배기사의 처우개선이나 안전이 우선되지 않은 기업 이윤 극대화는 명백한 사회적합의 위반에 해당한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올 1월부터 택배비 100원 추가 인상할 계획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보도되고 있다. 택배가 급증하는 설날을 틈타 또다시 택배비 인상하려 한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뿐만 아니라 CJ대한통운이 지금과 같은 행태로 일관한다면 이번 택배비 인상분 또한 택배기사의 처우나 안전에 배분되기보다 기업이익 극대화에 우선할 것이기에 사회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정부가 적극 나서 사회적 합의 위반 여부, 설날 앞 택배비 추가인상의 적정성성 등에 철저한 점검과 조사, 대책을 요구한다"면서 "특히 국토부는 어렵고 지난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 사회적 합의기구 합의문’의 주요내용 중  2,4,5항과 사회적합의문 부속서의 3-나-2의 내용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위반여부는 없는지 신속하고 철저한 확인과 점검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설날을 악용해 택배사들의 일방적인 택배비 인상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없는지도 명확하게 관리하고 규제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사회적 합의 이행여부 점검결과를 확인하고 개선과제가 없는지, 택배비 추가인상이 타당한지 등을 확인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 사회적 합의기구’의 재소집․재가동이 시급히 필요하다. 국토부는 조속히 사회적 합의기구를 재가동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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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1
  • ‘오징어 게임’ 오영수 배우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오징어 게임’의 1번 참가자로 출연한 배우 오영수 씨가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오징어게임'에 1번 참가자로 출연한 배우 오영수 씨 사진='오징어게임' 스틸컷 10일 오전(한국 시각) 미국  비버리힐즈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배우 오영수 씨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TV 드라마 부문의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함께 경쟁을 펼친 ‘더 모닝쇼’ 빌리 크루덥·마크 듀플라스, ‘석세션’ 키에란 컬킨, ‘테드 라소’ 브렛 골드스타인을 제치고 거둔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TV 드라마 부문에서 한국 드라마나 한국 배우가 수상자에 이름을 올린 적은 없었기 때문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다만  ‘오징어 게임’은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섹션에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기대했던 이정재 배우의 남우주연상 수상과  작품상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배우 오영수 씨는 1944년생으로 올해 만 77세. 1963년 극단 광장의 단원으로 시작해 극단 자유, 국립극단 등을 거친 연극인으로 올해로 연기 경력 59년 차다.    특히 오 배우는  ‘오징어 게임’의 흥행으로 연기를 얻고 한 치킨회사의 광고 출연을 제안받았지만 '깐부'라는 드라마 속 이미지에 훼손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광고 모델 제안을 거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최근  연극 무대로 돌아가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20세기 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역으로 열연 중이다.  한편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영화화 TV 쇼를 함께 다루는 미국 최고 권위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지만  그동안 인종차별 논란으로 여러 영화사와 시상식 중계마저도 취소되는 등 논란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이번에= 후보에 오른 이정재와 오영수, 황동혁 감독도 시상식에 불참한 상태에서 SNS로 시상자 명단이 공개되는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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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0
  • 잡종 변이 '델타크론', 국내에서는 발견 안돼
    지난 9일 유럽의 섬나라인 키프로스공화국에서 발견된 '델타크론(델타+오미크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아직 국내에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키프로스에서 보고한 '델타크론'은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오미크론 변이의 특이적인 10개 부위 변이가 추가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키프로스 보건당국 및 전문가들은 이 변이에 대해 우려하기는 아직 이르며 추가정보 파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델타크론의 특성 변화를 배제할 수 없으므로 국내 유입 여부 및 발생 추이를 지속해서 감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지난 8일 키프로스에서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인 잡종 변이가 발견됐으며, 전문가들이 이 잡종 변이에 '델타크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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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0
  • '설강화' 방송 2회 만에 방송중지 국민청원 26만명 동의
    JTBC 드라마 '설강화' 의 방송중지를 요청하는 국민청원 게시글이 하루도 안되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역사왜곡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드라마 '설강화' 방영중지 청원은 정부 답변 기준을 넘어 26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민주화 운동 당시 근거 없이 간첩으로 몰려 고문을 당하고, 사망한 운동권 피해자가 존재하는 역사적 사실이 있음에도 이 드라마는 민주화 운동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는 내용을 청원에 담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화면 갈무리 창원인은 민주화 운동 당시 근거없이 간첩으로 몰려서 고문을 당하고 사망한 운동권 피해자들이 분명히 존재하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도 불구하고 저련 내용의 드라마를 만든 것은 분명히 민주화 운동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간첩인 남자주인공이 도망하고 안기부가 뒤를 쫒는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가 나왔는 것 자체가 용인 될수 없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측은  "군부 독재 시절 많은 피해자들이 간첩 조작 사건으로 폭력과 고문을 당해 삶이 망가지고, 극단적 선택을 하고, 사형을 당하기도 했다. 당시 안기부를 포함한 국가기관들 논리가 '너희는 간첩이니까'였다. 드라마 속 진짜 간첩을 쫓는 안기부, 간첩을 운동권인 줄 알고 숨겨주는 여대생들 자체가 그들의 주장에 합리성과 당위성을 부여하는 것과 다름없다. 이건 또 다른 가해"라고 주장했다. 이지성 작가 사진출처=이지성 작가 인스타그램   한편 '꿈꾸는 다락방'으로 유명한 이지성 작가는 2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재인 정부 들어서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으로 팩트를 말하기 시작한 뒤로 중도 및 좌파 성향 지인들과 전라도 지인들 그리고 문화계 인사들로부터 줄줄이 손절당하고 방송이고 행사고 뭐고 줄줄이 취소됐던 나를 보는 것 같아서 짠하네"라고 시작되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또한 그는 "'설강화' 핍박자들아. 민주화(?)인사라 불리는 자들이 학생운동권 시절 북괴 간첩들에게 교육받았던 것은 역자적 팩트란다. 이건 그냥 현대사 상식가튼거야 증거도 차고 넘친단다. 제발 공부부터하고 움직이렴"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지성 작가는  2015년 당구선수 차유람과 결혼하면서 화제를 모은바 있으며 구독자 29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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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20
  • 뉴노멀 시대, 2021년 업종별 디자인 트렌드
    디자인 콘테스트 플랫폼 ‘라우드소싱’을 운영하는 스터닝이 ‘2021 업종별 상업디자인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하며 키워드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선정된 키워드는 ‘오프라인의 부활’과 ‘디자인 리프레쉬(REFRESH)’다. 라우드소싱은 국내 디자인 크리에이터의 70% 이상인 약 20만 명의 디자이너 풀을 보유한 스터닝의 국내 최대 디자인 콘테스트 플랫폼이다. 콘테스트를 통해 여러 디자이너가 각자 제작한 시안을 응모하고 의뢰자가 최종 우수작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리포트는 라우드소싱에서 올해 11월까지 개최된 5330개 콘테스트를 바탕으로 ‘뉴 노멀 시대’에 적응하고 있는 상업 디자인 시장의 현주소를 살폈다. 코로나19로 급격한 변화를 겪은 이후의 현황을 반영한 2021년의 키워드는 ‘오프라인의 부활’과 ‘디자인 리프레쉬(REFRESH)’ 2가지다. ‘오프라인의 부활’은 코로나로 위축된 오프라인 소비 심리가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통해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먼저 식당·카페 업종의 콘테스트가 지난해 대비 38% 증가했다. 이는 2021년 배달/포장을 중심으로 하는 식당 및 카페의 창업이 늘어나고, 기존 업체에서도 배달/포장 서비스를 새로 시작하면서다. 두 번째 키워드인 ‘디자인 REFRESH’는 국내 비즈니스 환경의 변동에 따라 노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점검하고, 이에 브랜딩, 패키징을 변경하는 등의 리디자인 열풍을 말한다. 콘테스트의 약 30%가 3분기에 집중됐는데,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비즈니스 환기를 시도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비즈니스 변화에 디자인이 중심이 돼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또한 라우드소싱은 2021년 업종별 디자인 트렌드를 컬러(color)·콘셉트(concept)·무드(mood)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업종별로 선호되는 색상과 콘셉트를 정의하고, 비즈니스에 접목하는 사례와 방법을 리포트에 담았다. 예를 들어, 식당/카페 관련 디자인에는 빨간식이 주로 이용됐으며, 콘셉트는 레트로(retro), 무드는 귀여움(cute)으로 뽑혔다. 빨간색이 지닌 강렬한 시각 효과는 입맛을 돋우고 충동적인 구매를 유도하며, 다소 자극적일 수 있는 색상을 친숙한 레트로 디자인과 귀여운 무드로 중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공공기관은 파란색으로 신뢰감을 높이는 디자인이 주를 이뤘다. 콘셉트는 과학적(scientific), 무드는 쿨(cool)로, 공익을 추구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이미지를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승환 스터닝 대표는 “코로나가 일시적 상황이 아닌 중장기적 변화로 인식된 만큼, 디자인 영역에서도 새로운 시대를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디자인은 제작 기술은 물론 시장을 읽어야 하는 전문 영역이기에 꾸준한 노력과 계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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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7
  • '장릉 아파트 뷰 훼손 논란' 현장에서 본 각도의 차이
    '김포 장릉 경관 훼손 논란'과 관련 국민 정서는 찬반으로 갈렸다. 지난 7월 문화재청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포 장릉 인근에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 19개 동에 문화재 주변 경관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공사중지명령을 내렸다. 해당 사진은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봉분 주변 언덕에서 촬영됐다.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이병훈 국회의원 결국 지난 9월 서울행정법원은 19개 동 중 12개 동의 공사 중지를 인정하는 가처분 결정을 했다. 건설사들은 이에 반발해 공사 중단 명령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3건 중 2건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하지만 지난 10일 열린 항고심에서 법원이 건설사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공사 재개가 가능해진 상황이다. 이에 문화재청은 다시 항소의 뜻을 밝힌 상황이다. 문화재청은 건설사들의 명백한 위법 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반경 500m 내의 역사 문화환경 보존지역에 짓는 20m 이상의 건축물이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사전 심의를 받아야 하지만, 이들 건설사들이 심의를 건너뛰고 건설 공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건설사와 인천 서구청은 행정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고 맞섰다. 사업 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가 2014년 해당 아파트와 관련해 문화재보호법상 '현상 변경 등 허가'를 받았다는 것, 이를 승계 받은 건설사들이 적법하게 아파트를 지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9월 중순 한 방송사에서 관련 보도가 처음 나온 이후 여론은 둘로 나뉘었다.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측은 왕릉 뷰 훼손으로 인해 자칫 유네스코에 등재마저 탈락할 수 있다는 위기론까지 등장했다면서 이번에 봐주게 되면 자칫 선례가 되기 때문에 아파트를 부수는 한이 있더라도 막아야 한다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다른 한편에서는 이미 분양까지 끝내고 다 지어진 아파트를 놓고 문화재청이 행정착오로 방관하다가 뒷북 제재를 하고 나서니 답답하다는 입장이다. 문화재 반경 500미터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없어 논란이고 평소 일반인들이 볼 수 없는 위치에서 굳이 아파트 경관 뷰 논란을 꺼낸 이유도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문화재청이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유네스코를 설득하려는 의지는 전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 9월 16일 첫 보도된 지 3일 후 장릉에 관심이 생겨 현장에 다녀왔다는 한 시민이 장릉 주면 사진을 위메이크뉴스에 보내왔다.   일반인이 봉분에 최대한 접근할 수 있는 정자각 위치에서 촬영한 장면. 이 앵글에는 멀리 기중기가 일부 보이긴 하지만 아파트는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촬영일은 9월 19일로 아파트 골조가 모두 올라가 있는 상태다. 사진=손민영 님 제보 일반인이 최대한 멀리 볼 수 있는 위치에서 줌 기능을 활용해 촬영한 아파트 뷰 촬영 앵글. 멀리 기중기가 일부 보이긴 하지만 아파트는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촬영일은 9월 19일로 골조가 모두 올라가 있는 상태다. 사진=손민영 님 제보 봉분 주변으로 울타리가 있어 일반인이 봉분에 접근할 수 있는 최대한 가까운 위치. 언덕 너머 멀리 봉분이 보인다. 방송에서 논란이 된 사진 촬영 위치는 언덕 위 봉분 옆으로 추정된다. 사진=손민영 님 제보  사진을 보내준 손민영(36 인천)씨는 "장릉 아파트 뷰 관련 논란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갔으나 정작 방송에서 촬영한 위치는 일반인들이 절대 접근할 수 없는 봉분에 가까운 언덕 주변이었다. 그 주변은 접근조차 힘든 금지구역인데 그 방송사는 제재를 어기고 봉분 언덕에 올라가서 촬영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손 씨는 "일반인이 평소 접근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닌 곳에 올라가서 아파트 뷰 논란을 일으킨 자체가 의문"이라면서 "무엇이든 보는 각도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한 사례다. 또한 시점도 때에 따라 다를테니 나무의 낙엽이 떨어져 아파트가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궁금증이 생겨 다시 가서 촬영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소위 왕릉 뷰라고 하는 사진을 보면 능의 꼭대기인 능상에서 찍은 것이다. 하지만 후손들이 제사를 지내는 곳은 봉분에서 훨씬 아래 위치인 정자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아파트가 올라올 때까지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문화재청이 유네스코의 하급 기관이 아닌 만큼 이런 사유를 들어 설득하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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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6
  • 카센터 가본 사람 60% “공식 서비스센터보다 낫더라”
    동네 카센터 같은 비공식 서비스센터 이용자들은 접근·예약 편의성, 소요시간, 공임 등 시간과 비용 때문에 공식 서비스센터보다 더 만족했다. 수입차 카센터는 공임과 부품 가격 측면에서 특히 만족도가 높았다. 자동차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부터 수행해 온 '연례 자동차 조사(매년 7월 약 10만명 대상)'에서 비공식 서비스센터 이용 경험자 2141명에게 ’공식 서비스센터 대비 만족·불만족 수준이 어땠는지‘를 묻고 만족률(5점 척도 중 만족+매우 만족 %)을 산출해 비교했다. ‘비공식 서비스센터'는 동네 카센터처럼 점주 스스로 관리·운영하는 업소(주유소·타이어 정비 네트워크·보험회사 지정체인점 포함, 이하 비공식센터)를, '공식 서비스센터'는 제조사·딜러가 직간접 운영하는 정비사업소(직영·지정·협력센터 포함, 이하 공식센터)를 말한다. 인포그래픽=컨슈머인사이트 제공     ■ 비공식센터 이용 목적은 대부분 “소모품 교체” 비공식센터 이용자들이 공식센터 대비 가장 만족한 항목은 △위치·접근 편의성(70%)이었으며 △점검·수리 소요시간(66%) △예약 편의성(66%)이 같은 비율로 뒤를 이었다. △공임(63%) △부품 가격(58%)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다. 비공식센터는 ‘가까운 곳’에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간단한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반면 △정비 품질에 대한 만족률은 가장 낮아 유일하게 50%에 미치지 못했다. 공식센터에 비해 장비와 인력 측면에서 열세인 비공식센터의 서비스가 단순 정비 위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비공식센터에서 받은 정비 내역(복수 응답)은 ‘소모품 교체’가 92%로 압도적이었고, ‘기능수리’ 27%, ‘판금·도장’ 8% 순이었다. ■ 지나치게 높은 수입차 공식 AS 비용 정상화 필요 비공식센터의 만족도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수입차가 70%대로 국산보다 높았다. 특히 공임(국산 62% vs 수입 78%), 부품가격(국산 56% vs 수입 77%), 정비 품질(국산 48% vs 수입 59%) 측면의 만족률은 국산차보다 11~21%포인트 우세했다. 예약 편의성과 소요시간 측면에서도 수입이 앞섰고 위치·접근 편의성만 국산과 동일했다. 공임과 부품가격은 수입차의 비공식센터 만족도가 가장 높고 동시에 국산과의 차이도 가장 컸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부품가격의 경우 국산과의 만족도 차이가 21% 포인트에 달했는데 그만큼 공식센터가 비싸다고 느끼고 있음을 반영한다. 수입차 부품값과 애프터서비스(AS) 비용은 국산보다 2~4배가량 비싼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수입차 딜러들은 치열한 판매경쟁을 위해 큰 폭의 할인정책을 쓰고, 대신 거기서 발생한 손실을 AS에서 메우려 한다는 평이 있다. 가격 경쟁을 위해 서비스 비용을 올리는 것은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판매와 서비스 모두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12-16
  • MZ세대 아이 메이크업 트렌드…최다 보유 제품은 ‘아이섀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일상화된 마스크 착용은 MZ세대의 뷰티 트렌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5월 ‘뷰티 업계가 알아야 할 MZ세대 베이스 메이크업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MZ세대의 베이스 메이크업을 살펴보았다면, 이번에는 마스크로 가려지지 않는 눈과 관련된 메이크업 트렌드를 분석했다. 이번 ‘2021 MZ세대 아이 메이크업 트렌드’ 보고서에서는 2021년 10월 기준 2~3주에 한 번 이상 아이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는 MZ세대 대상으로 전반적인 아이 메이크업 트렌드 및 제품 구입, 사용 행태를 다뤘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MZ세대 아이메이크업 트렌드, 포인트는 애교살에!’ 인포그래픽   ◇최다 보유 제품은 ‘아이섀도’…Z세대 미용렌즈 보유율 특히 높아 보유하고 있는 아이 메이크업 제품 종류(복수 응답)는 △아이섀도(94.0%) △아이라이너(90.9%) △아이브로(90.3%) △마스카라(84.8%) △뷰러 (80.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용렌즈의 경우 후기 밀레니얼(19.0%)과 전기 밀레니얼(13.0%)에 비해 Z세대의 보유율(37.4%)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주로 쓰는 아이 메이크업 제품 수는 평균 4.4개 아이 메이크업 제품별 보유율과 주 사용 제품 개수 및 조합을 분석한 결과, 평균 4.4개의 제품을 사용하며, 아이섀도,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아이브로, 그리고 뷰러를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인 아이 메이크업 조합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MZ세대 아이메이크업 트렌드, 포인트는 애교살에!’ 인포그래픽   ◇Z세대 10명 중 8명(79.2%), “애교살 메이크업해 봤다” 애교살 메이크업을 시도한 경험을 물어본 결과, Z세대의 응답률이 79.2%로 다른 세대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후기 밀레니얼과 전기 밀레니얼 또한 애교살 메이크업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각각 69.9%, 63.9%로 과반수로 나타났다. MZ세대 전체에 데일리 메이크업 시 아이섀도를 바르는 위치(복수응답)를 물었을 때, △눈두덩이 중앙(73.8%) △눈꺼풀 라인(63.0%) △애교살(62.6%) 순으로 나타났다. 세대별 데이터를 살펴보면 Z세대 72.3%는 데일리 메이크업 시에 ‘애교살’에 아이섀도를 바른다고 응답했다. 후기 밀레니얼(59.5%), 전기 밀레니얼(48.7%)의 수치와 비교했을 때도 확연히 높은 비율이다. Z세대의 애교살 메이크업에 관한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MZ세대 아이메이크업 트렌드, 포인트는 애교살에!’ 인포그래픽   ◇애교살 메이크업 최애템 ‘글리터 아이섀도’… 2위부터는 세대별 차이 애교살 메이크업 시 모든 세대가 ‘글리터 아이섀도’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그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Z세대는 ‘아이브로 제품’, 후기 밀레니얼은 ‘애교살 메이크업 전용 라이너·스틱’, 전기 밀레니얼은 ‘하이라이터’로 세대 간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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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4
  • ‘82년생 김지영’ 영화에 이어 내년 연극으로 나온다
    2016년 발간돼 국내에서만 130만부 넘게 판매된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연극으로 제작된다. 스포트라이트는 2022년 8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연극 ‘82년생 김지영’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원작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미국, 일본, 독일 등 해외 20개국에 판권 수출되며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동시대 전 세계에 커다란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 타임지는 ‘2020년 반드시 읽어야 할 도서 100’에 선정했다. 원작 소설 인기를 바탕으로 2019년 10월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는 국내 367만명 관객과 만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포스터   다양한 통계 데이터를 다루며 다큐멘터리 이미지가 있었던 소설과 비교했을 때 영화는 남편의 육아 휴직 에피소드를 비중 있게 다루는 등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와 가치를 뿜어내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22년 연극으로 태어나는 82년생 김지영은 무대 예술만의 가치를 담아 또 다른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도서 ‘82년생 김지영이 내년 8월 연극으로 돌아온다 표지출처=민음사   무대화를 위한 작업은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정유란 문화아이콘 대표에게서 시작됐다. 연출은 다양한 형태로 자신만의 예술관을 담아온 안경모가 맡았다. 특정 장르를 가리지 않고 깊이 있는 작품을 선보여온 그는 최근 연극 ‘스웨트’로 제23회 김상열연극상을 수상하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연출로 자리 잡았다.  공연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각색에는 뮤지컬 ‘아랑가’로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받고, 최근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 ‘달려라, 아비’를 연극화해 호평을 받은 김가람 작가가 참여한다. 스포트라이트 박성윤 프로듀서는 “정유란 프로듀서, 안경모 연출, 김가람 작가와 협업해 대본 개발을 마쳤다. 연내 캐스팅 및 내부 워크숍 그리고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디자인 개발을 거쳐 관객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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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3

ESG 검색결과

  • 국내 ESG 경영 선두에서 이끄는 SK그룹
    SK그룹이 SK임업 창립5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산림총회(WFC)’에 참여해 그간의 탄소 감축 노력과 국내 1호 탄소배출권 확보 그룹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 제15회 세계산림총회 SK 전시관 사진=SK 제공 SK임업은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서 개막하는 ‘제15회 WFC’에서 1972년 이후 50년간 국내외에서 진행한 각종 조림사업의 성과와 탄소배출권 플랫폼 등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앞으로로의 계획을 밝힌다. SK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대기업 중 유일한 조림사업 기업으로서 한국 기업을 대표해 독립 부스를 만들어 참여했다. WFC는 UN식량농업기구(FAO)가 6년마다 개최하는 국제 산림행사로 전 세계 정부 기관과 국제기구, 시민단체, 학계, 기업들이 참여해 산림과 환경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산림 등 탄소저감 생태계 조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서울 총회에는 143개국에서 1만여명의 환경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SK임업 전시부스인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Green Forest Pavilion)’은 SK그룹의 산림 조성 및 탄소 감축 노력을 하나의 여정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SK그룹이 조림사업을 해 온 충주 인등산을 모티프로 전시관 전체를 하나의 숲속 길처럼 조성하고 중앙에는 ‘생명의 나무’ 모형을 설치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SK의 의지를 보였다.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2’에서도 선보여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SK임업은 이번 총회에서 조림을 통한 다양한 탄소 저감 사업도 소개한다. 강원도 고성의 황폐지에 자작나무를 비롯한 조림수 25만 그루를 심어 진행 중인 A/R CDM((방치된 토지를 산림으로 복구하는 것)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는 숲이 흡수한 온실가스를 측정해 탄소배출권을 인정받는 사업으로 SK는 2013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최종 인가를 받아 숲 조성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국내 1호 기업이다. 또 SK임업은 조림사업 등을 통해 탄소흡수를 늘리고 이를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탄소 감축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기업과 개인에 공급하는 ‘산림 기반 탄소 배출권 거래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거래 플랫폼을 통해 산 소유주에게는 경제적 인센티브를, 기업에는 신뢰할만한 탄소 상쇄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숲 보전과 기후 위기 해결에 기여할 전망이다. SK임업은 해외 개발도상국의 산림 보호 활동에도 참여해 산림탄소배출권을 확보했으며 SK의 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관계사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해서 개발할 예정이다. SK그룹의 조림사업은 고 최종현 회장이 1972년 서해개발주식회사(현 SK임업)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최 회장은 1960~1970년대 무분별한 벌목 등으로 민둥산이 늘어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천안 광덕산·480.9ha을 시작으로 충주 인등산·1180ha, 영동 시항산·2364.8ha 등 총 4100ha의 황무지 임야를 사들여 숲을 조성했다. 최종현 회장은 임야가 투기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우려해 수도권에서 먼 임야를 조림지로 선택해 호두나무와 자작나무 등 활엽수 중심의 고급 수목을 심었다. 50년 전만해도 황무지에 가깝던 산간 임야는 현재 총 400만 여 그루의 나무를 품은 울창한 숲으로 변신했고 그 규모는 서울 남산의 약 40배 넓이에 달한다. 조림사업을 통한 수익금은 국가 차원의 인재육성을 위해 만든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장학금으로 활용됐다. SK는 최종현 회장의 조림사업이 환경(Environment)과 인재육성을 통해 사회(Social)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ESG 경영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조림사업 등 친환경 사업의 의지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ESG경영과 탄소 감축 노력으로 계승됐다. 최태원 회장은 2021년 10월 세계 최대 비즈니스 네트워킹 SNS인 ‘링크트인(LinkedIn)’에 선친인 최종현 회장이 시작한 산림녹화 사업을 소개하며 SK친환경 사업의 오랜 역사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SK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감축에 기여’하는 목표 아래 사업 모델 혁신과 투자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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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2
  • 화재 피해 울진군 동물보호센터 27마리 집단 구조
    울진 화재 발생으로 어려움에 처한 울진군 동물보호센터 동물의 대피를 지원한 동물권행동 카라가 3월 10일, 보호소 입소 개체 27마리를 구조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조된 동물들은 11일부터 본격적으로 검진과 예방접종 및 치료를 마치고 입양 준비를 시작한다. 가까스로 화마를 피한 개 단비. 목줄이 묶인 채로 불길에 휩싸인 동료 개를 그저 지켜봐야 했다. 사진=카라 제공   카라는 울진 화재 발생 직후인 5일부터 반려동물, 농장 동물 등에 대한 적극적 현장 동물 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먼저 이재민 200여 명이 대피한 울진체육센터에서 다치거나 동행하지 못한 동물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구조와 지원 활동을 개시했다. 이 대피소 한 곳에만 화재 현장에 두고 오거나 유실한 동물의 안부를 걱정하고 다친 사육동물의 치료, 사료 급여 등 돌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재민이 13개 가구나 있었다. 또한 카라는 재난 피해 접수 중인 면사무소에서는 잃어버린 개, 화상 입은 고양이 등 동물 재난 피해 사례를 여러 건 접하고 병원 진료를 연계했다. 카라 전진경 대표는 “현재 여러 동물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동물 구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일시적인 지원만으로는 대형 재난에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 내 동물 구호와 재난 대응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늘 포화 상태인 시보호소에서는 이러한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며 “시보호소가 유실 동물 보호와 반환, 피해 동물 구조와 치료 등 본연의 활동이 가능하도록 울진군 동물보호센터 입소 동물의 집단 구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보호소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고, 울진군의 재난 대응 동물구조 활동이 자리를 잡고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울진군청에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동물보호 행정을 요청했다. 불길을 피해 급히 임시 보호처로 대피 중인 울진군 동물보호센터 입소동물들 사진=카라 제공   피해 현장에서 4차에 걸쳐 체계적 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카라는 화재로 인한 동물 돌봄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사료와 개집, 목줄 등을 지원하는 5차 구호 활동을 계획 중이며 이후로는 구조한 27마리 동물들의 치료와 입양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번 구조 개체들은 재난 상황에서 자칫 입양 기회를 놓칠 위기에 처한 6개월령 이하 강아지 22마리 전원과 안락사 일정이 임박한 대형견 5마리로, 카라는 입양 전후 예방접종은 물론 질병 치료와 중성화 수술 등을 전격 지원한다. 한편 카라는 그간 재난 발생 시 동물구호 대응 매뉴얼 제정에 목소리를 높여 온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동물 동반 대피는 물론 동물의 소유자 혹은 보호자가 재난 시 동물의 1차 구호자로서 평상시 돌봄 수준의 상향과 더불어 목줄 풀기나 축사 개방 의무화 등이 정부 재난재해 동물보호 가이드라인에 마련되도록 법령 제정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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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4
  • "산불 피해지역 도와주세요" 한국해비타트-서경덕, 긴급모집
    한국해비타트와 캠페인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강원·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주거지원을 위한 모금 운동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강원도 산불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대원 사진출처=산림청 이번 모금은 11일부터 2주간 진행되며, 누리꾼들의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강원·경북 산불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주거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움이 절실한 주민분들을 위해 주거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누리꾼 1명당, 1만원씩, 1만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인별 기부영수증 발급 및 기부내역 공개 등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모금에 참여하고자 하는 누리꾼은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동참할 수 있다. 특히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지역에 이동식 목조주택을 제공하는 등 재난지역에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왔다. 한편 한국해비타트와 서경덕 교수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 ESG
    2022-03-11
  • 지하철에서 심폐소생으로 생명 구한 문대천 씨 '희망영웅상'
    지난 12월,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쓰러져 의식 잃은 남성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의인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신한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37번째 ‘희망영웅’ 수상자로 문대천 씨를 선정하고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NGO 굿네이버스는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와 함께하는 37번째 ‘희망영웅’ 수상자로 문대천 씨를 선정하고 포상금을 수여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유혜선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장, 채수웅 신한은행 강서본부장, 37번째 희망영웅 수상자 이대목동병원 이송기사 문대천 씨,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 사진제공=굿네이버스 ‘희망영웅 상’은 신한 희망사회 프로젝트 내 위기가정 재기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도운 의로운 시민을 포상하여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되는 신한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희망영웅’ 37호로 선정된 문대천 이대목동병원 이송기사는 지난 12월 29일 병원 근무를 마치고 영등포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다가 80대 남성이 ‘쿵’ 소리를 내며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갑자기 발생한 위기상황에 많은 사람들이 당황하고 있는 순간, 문대천 씨는 망설임 없이 쓰러진 남성에게 다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침착하게 남성의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찾아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고 재차 119에 신고해 정확한 위치를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도움을 펼쳤다. 이날 전달식은 이대목동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유혜선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장, 차혜진 굿네이버스 서울서부지부장, 신한은행 및 이대목동병원 관계자와 37번째 ‘희망영웅’ 수상자 문대천 씨가 참석했다. 37번째 ‘희망영웅’으로 선정된 문대천 씨는 “병원에서 잠시나마 배워둔 심폐소생술이 도움이 되었다”며, “생명을 살리는 귀한 업무를 소중히 여기면서 환자 이송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혜선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장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꾸준하게 들려오는 희망영웅의 따뜻한 이야기가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이대목동병원 직원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신 것에 감사하며, 이 상은 다른 의료진에게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와 신한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신한 희망사회 프로젝트’ 위기가정 재기지원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희망영웅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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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9
  • 아들의 못다 한 장기기증 10년 후 아버지가 실천
    경남 김해에서 건설 노동자로 성실히 일하던 이형석(56세/세례명: 루치오) 씨는 11일 새벽, 집 근처 편의점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넘어지면서 다친 머리 부분 내출혈로 끝내 뇌사 상태에 빠졌고, 그의 가족들은 장기기증을 결정하게 됐다. 특히 이형석 씨의 기증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담겨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바로 10년 전인 2011년 9월, 군대 전역 후 복학한 지 3일 만에 불의의 사고를 당한 장남 이성진(당시 23세/ 세례명: 프란치스코) 씨 역시 뇌사 상태에서 장기기증에 동의했으나 안타깝게도 호흡에 의한 장기 오염으로 장기기증 불가 판정을 받아 뜻을 이루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떠나보내야 했다.   장기기증을 실천한 고 이형석 씨와 아들 고 이성진 씨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가족은 아들을 젊은 나이에 떠나보낸 슬픔에 더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고자 했던 착한 성정의 아들이 장기기증을 하지 못한 아쉬움도 남게 됐다. 이후 가족은 한마음으로 본인들에게 이런 일이 닥치면 장기기증을 하겠다고 서약했고, 딱 10년 만에 다시 이런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그래서 가족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자 주저 없이 장기기증을 결정할 수 있었다. 특히 고인이 된 이형석 씨는 큰아들이 기증을 하지 못한 것에 많이 안타까워했기 때문에 유족들이 큰 망설임 없이 기증에 동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업 실패 후 건설 현장을 전전하며 그리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절대 남에게 폐를 끼치며 살지 않겠다는 신조를 지켜온 이형석 씨는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이웃에 대한 사랑을 품어왔다. 특히 삶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던 큰아들을 먼저 보낸 크나큰 상심은 영면에 들기 전까지 항상 따라붙었다. 유가족들은 “고인의 평소 언행에 미루어 이번 기증으로 인해 만성 장기 부전으로 삶의 끝에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할 수 있어 다행이다. 다른 이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갈 수 있어 고인도 기쁘게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석 님은 17일 발인 후 김해 신어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은 큰아들을 떠나보내며 끝내 실천할 수 없었던 생명 나눔을 본인이 직접 실천하고 떠난 부자의 감동 사연을 전해 듣고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를 전하며 “먼저 떠난 큰아들과 함께 하느님 품에서 안식을 취하시길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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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7
  • '告 이태석 신부 그후 10년 스토리'에 감동한 사업가 1억 기부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새해를 맞아 지난 7일  훈훈한 소식을 전해왔다.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이 스승의 뒤를 이어 헌신의 길을 걷고 있다. 영화 '부활'의 스틸컷 영화 '부활'은 이태석 신부가 아프리카 톤즈에 뿌린 사랑의 씨앗이 꽃으로 피어나는 이야기 '울지마톤즈' 후속작이다,  영화 '부활'은 아프리카 수단에서 헌신하다 마흔 여덟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이태석 신부의 십년 후가 지난 시점에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다큐멘터리다. 이태석 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구수환 감독은 "지난 연말 이태석 재단 사무실로 1억원을 기부하겠다는 전화가 왔고, 곧바로 입금됐다. 경기도 광주에 있는 아그루 코리아에서 진행하였으며, 이렇게 큰 금액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 무척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이 스승의 뒤를 이어 헌신의 길을 걷고 있다. 영화 '부활'의 스틸컷   아그루 코리아측은 기부 이유에 대해 "회사대표께서 이태석 신부와 제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 이태석 신부의 사랑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태석 재단에는 지난해부터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개인, 기업, 학교, 성직자 기부물품도 미술품, 운동화 피아노 결혼 패물까지 다양하다.  그동안 후원관련 홍보나 부탁을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오히려 기부자와 금액이 크게 늘었다. 이들은 기부하면서 재단에 고맙다는 인사와 응원을 보낸다.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재단에 대한 믿음의 결과"라며 "사용 내역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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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0
  • 주자창 주차요원, 심폐소생술로 운전자 구해
    지난 3월 대구 수성구 주차장에서 60대 심정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주차요원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주차전문업체에서 주차장 관제 서비스 점검을 담당하는 곽수근 매니저는 지난 3월 길을 걷다 대구 수성구 한 주차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을 발견했다. 주변에 모여 있던 한 시민을 지목해 119 신고를 부탁한 후, 구급대원 도착 전 5분 동안 심폐소생술과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생명을 살렸다. 곽수근 매니저는 9년 전 24개월 간 공군에 복무하면서 심정지 환자는 골든 타임 5분이 가장 중요하고, 이때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지 않으면 뇌에 혈액 공급이 중단돼 의식을 회복해도 후유증이 남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훈련을 통해 익혔다. 대구 중부소방서가 곽수근 매니저(왼쪽에서 세번째)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사진=파킹클라우드 제공 이 미담 사례는 동료 직원들도 모르고 있었는데 8개월이 흘러 12월 20일 대구 중부소방서가 감사장을 들고 곽 매니저가 근무하는 회사를 찾아와 위급한 순간 침착하게 생명을 살렸던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곽씨가 근무하는 회사는 곽수근 매니저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 사내 안전보건팀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해 주차장 내 돌발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주차요원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선한 영향력을 가진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곽수근 매니저는 "군대에서 훈련을 받은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며, "주차관제 점검부터 운전자의 안전까지 살피는 주차요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 ESG
    2021-12-21
  • 샤이니 온유 일본 팬, 5년째 우물 기부로 생일 축하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가 그룹 샤이니의 멤버 온유의 팬들이 캄보디아에 우물 기부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룹 샤이니의 멤버 온유의 팬들이 생일을 기념해 캄보디아에 우물 기부를 했다. 사진출처=월드쉐어 이번 우물 기부는 온유의 일본 팬들이 모인 ‘So Amazing ONEW’s BD Project JP’에서 진행한 것으로 33번째 생일과 일본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70명이 넘는 팬이 함께했다. 온유의 일본 팬들은 2017년부터 우물 기부로 생일을 축하해 왔으며, 벌써 5년째 꾸준한 나눔으로 성숙한 팬 문화와 나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나눔에 참여한 팬은 “오랫동안 열정적으로 활동해주고 우리에게 큰 힘을 주신 샤이니가 너무 자랑스럽고, 우리가 받은 사랑처럼 지원이 필요한 지역이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매년 우물 후원을 계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사회에서 살기 위해서도 깨끗한 물이 사람들의 건강과 생활을 돕기를 바란다”며 후원 소감을 남겼다. 팬들이 선물한 우물은 캄보디아 학교에 우물 및 수돗가가 지어질 예정이며, 재학 중인 학생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소중한 식수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그룹 샤이니는 올해 정규 7집 ‘Don't call me’로 컴백해 활동했으며, 이어 7집 리패키지 ‘Atlantis’로 국내외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생일을 맞은 멤버 온유는 최근 SM ‘STATION’을 통해 가수 펀치와 컬래버레이션한 듀엣곡 ‘별 하나 (Way)’를 공개했으며,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전 세계 10개 지역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한 관심을 얻었다. 월드쉐어는 국제구호 NGO 단체로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아동 그룹홈과 1:1 아동 결연, 식수 개선 사업, 긴급구호, 해외 봉사단 파견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쉐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ESG
    2021-12-14
  • 시립청소년센터 연말 맞아 훈훈한 사랑의 손길 펼쳐
    서울시가 설립,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연맹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각 구별 청소년센터가 연말을 맡아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펼치는 각종 행사를 벌여 훈훈감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11월 29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짱스쿨프렌드’ 청소년을 위해 김장 김치 40박스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짱스쿨프렌드’ 청소년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누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짱스쿨프렌드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관내 초등학생 4~6학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며 사랑의 김장 김치를 받은 청소년 및 학부모는 이런 좋은 나눔을 통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립수서청소년센터는 2021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청소년마음치유프로젝트 ‘코로나블루블룸’을 운영했다. 코로나블루블룸 긴급 여가 지원 사업 체험 활동   ‘코로나블루블룸’은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사회주민을 대상으로 학습 지원·마음 치유·신체 단련·취업 지원·긴급 돌봄 총 다섯 가지 분야의 프로그램을 매달 제공함으로써 코로나블루 극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됐으며 뜨거운 반응과 함께 11월을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주 대상은 9세 이상 24세 미만의 청소년으로 전 회기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구성함으로써 11월 목표 모집 인원(학습 지원·신체 단련·긴급 돌봄)의 약 85%가 모집되는 등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시립강동청소년센터가 운영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두빛나래’는 이웃 나눔을 위한 ‘이웃 나눔이’ 김장 활동을 전개했다.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이 직접 김장을 하고 있다   두빛나래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기주도성 향상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청소년이 될 수 있도록 이웃 나눔이 활동을 운영했으며, 이웃 나눔이 활동은 강일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직접 만든 물품 및 음식을 독거 어르신 대상으로 이웃 나눔을 진행했다. 물품 및 음식은 청소년들이 회의를 통해 선정했으며, 청소년들이 직접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해 청소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앞으로도 두빛나래는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두빛나래’ 참가 청소년 A 학생은 “김장을 처음 해봤는데 재미도 있었고, 나눔을 한다는 의미가 더 해져 더욱 뜻깊고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두빛나래’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지속하고,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성장을 위해 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두빛나래’를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에서는 서울특별시 주최로 청소년 비대면 공연 ‘랜선 힐링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랜선 힐링 클래식 콘서트 무대   서대문청소년센터는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청소년의 예술 교육을 활성화하고 클래식을 통해 청소년의 우울을 해소하기 위해 ‘클래식을 통한 청소년 마음치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케스트라, 합창단, 동아리 등 청소년들이 클래식 공연을 펼치며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비대면 콘서트를 마련했다. 콘서트는 서대문청소년센터가 운영하는 클래식 플랫폼 청소년클래식.kr과 서대문청소년센터 홈페이지, 유튜브(S-TV)로 방영된다. 오케스트라, 합창단 무대뿐만 아니라 음악 전공 대학생들이 선보이는 퓨전 클래식,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는 클래식 연주 챌린지 수상작, 화상회의로 진행한 비대면 바이올린 연주회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12월 14일(화)까지는 영상 속 퀴즈 풀기와 시청 소감 선발 이벤트를 진행해 시청자들은 콘서트를 관람하며 또 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청소년클래식.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더뮤즈 청소년 합창단’의 단원이자 콘서트 사회를 맡은 신보경(16세) 청소년은 “노래하는 데 마스크도 항상 불편하고, 연습실에 다 같이 모이지 못할 때는 화상회의로 합창 연습을 하기도 해서 준비가 쉽지 않았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지휘자 선생님께 배운 합창 실력을 드디어 다른 사람들에게 선보이게 돼 정말 기쁘고, 영상으로 또 어떻게 보일지 기대되고 설렌다”고 콘서트 참여 소감을 밝혔다.
    • ESG
    2021-12-05
  • 시민 4명이 보여준 기적, 장기기증으로 15명 살려
    생명 나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요즘, 장기구득전문기관인 KODA (원장 문인성)는 평범한 대한민국 시민 4명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15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고 3일 밝혔다. 왼쪽부터 기증자 이은영(43세), 기증자 김숙필(86세) 사진출처=한국장기조직기증원  ◇“수혜자의 심정을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었던 그녀의 선택” 10월 28일,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사는 이은영(43세) 씨는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이송됐지만, 결국 깨어나지 못하고 11월 4일 폐, 간, 신장(양측), 안구(좌, 우)를 기증해 6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이 씨는 어린 시절 전신 화상을 입은 적이 있고, 뇌의 혈관이 꼬여있는 모야모야병을 앓는 등 다소 어려운 삶을 살아왔기에 다른 사람들보다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다. 남편 이광일(43세) 씨는 기증에 대해 평소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얼마 전 5살 소율 양의 기사를 보고 기증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삶일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고, 기증을 결심했다. 그는 “어린 두 남매가 아직 죽음이나 기증을 이해하기는 어린 나이지만, 언젠가 엄마의 기증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기고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며 아내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고 눈물지었다. 평소 은영 씨는 순수하고 남을 잘 배려하는 사람이었다. 목회자인 은영 씨의 아버지가 목회 일로 힘들어할 때마다 위로와 힘을 주던 착한 딸이었다. ◇“나눔을 강조하셨던 삶을 살다 하늘의 별이 되다” 한편 경기도 광주에 사는 고 김숙필(86세) 씨는 요양원에서 지내다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이송했으나 안타깝게도 생명을 되살리지 못했다. 그녀는 결국 11월 4일 간장을 기증해 1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현재 우리나라 최고령 장기기증자의 나이는 86세이며, 그녀도 최고령 기증자로 기록됐다. 김 씨의 아들 한찬호 씨는 “어머니는 평소 2남 2녀인 자녀들에게 남을 돕는 것을 강조하셨고, 그 배움으로 가족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어머니께서도 분명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찬성하셨을 것”이라며 어머니를 회상했다. 유가족 예우를 담당했던 김새롬 사회복지사는 “갑자기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가족분들께서 말씀 주신 것처럼 어머님의 숭고한 결정을 통해 장기기증에는 나이의 한계가 없다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귀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기증자 이서연(56세), 기증자 박귀(60세) 사진출처=한국장기조직기증원   ◇“열심히 일하던 한 가장의 생명나눔 실천” 경기도 구리시에 사는 고 박귀(60세) 씨는 11월 8일 직장에서 갑자기 구토를 하며 의식을 잃었고, 그런 박 씨를 직장 동료들이 발견해 명지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3년 전 뇌경색이 있었지만, 그 뒤로 건강했던지라 충격이 컸다. 결국 11월 19일 뇌출혈로 삶의 마지막 순간에 간과 신장(양측)을 기증해 3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박귀 씨는 살아 생전 항상 힘든 일을 하면서도 책임감을 갖고 가장 역할을 하던 멋진 남편이었고, 세련되지 않은 말투로 사랑 표현을 전하던 자상한 아버지였다. 또한 지인들에게는 늘 혼자서 밥을 먹지 않게 챙겨주던 성품 좋은 친구였고 형 같은 존재였다. 아들 박영민(34세) 씨는 “우리 아버지라도 기꺼이 기증에 동의했을 것이다. 수혜자가 누군지 알 수 없지만, 아픔의 고통에서 벗어나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아버지도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갑작스레 찾아온 이별이지만 자랑스러운 우리 엄마!” 인천에 사는 이서연(56세) 씨는 11월 9일, 가족들과 저녁 식사 중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자 이상하게 여겨 들여다봤다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이 씨를 발견하고 119를 통해 인하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씨는 뇌출혈이었고 상황은 어렵게 진행됐다. 결국 어떤 치료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뇌사 상태임을 전해 들은 가족들은 기증을 결정했고 11월 23일에 간장, 신장(양측), 각막(좌, 우)을 기증해 5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이 씨의 딸 김화정(34세) 씨는 손주들을 살뜰히 돌봐주던 그 누구보다 품이 넉넉하고 따뜻했던 분이라고 어머니를 회상했다. 그는 “사람이 사람을 살리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그런 어려운 일을 하신 엄마가 자랑스럽다”며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좋은 일을 한 엄마를 자랑스러워했다. 이들 4명 모두 평범한 우리네의 삶을 살던 이들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죽음의 문턱에서 타인을 위해 생명이란 큰 선물을 준 것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이었고, 이들의 실천은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준다. 최근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심장 이식 관련 에피소드가 방영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장기기증 필요성을 이해하게 됐고, 기증에 대한 인식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장기기증희망등록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미리 표현해 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KODA 문인성 원장은 “추운 겨울, 평범한 어머니, 아버지들이 보여준 나눔 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기증희망등록과 실제 장기기증은 너무나 다른데 기증희망등록조차도 꺼려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앞으로 홍보나 교육을 더 늘려나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기증해 주신 분들의 뜻이 훼손되지 않도록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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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3
  • 배우 김지수·박하선 등 스타 15인, 장기 이식인 위해 목소리 기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지원으로 뇌사 장기 기증자에게서 장기를 이식받아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식인들의 감사 편지를 배우·가수·성우 등 스타 15인의 목소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오디오북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생후 78일 만에 담도 폐쇄라는 질병으로 간 이식 대기자에 이름을 올려야 했던 김리원 양의 어머니 이승아 씨(34세)는 편지에서 “기증인의 고귀한 생명 나눔 덕분에 아이가 건강히 자라 벌써 6살이 됐다”며 “아이가 기증인의 사랑을 잊지 않도록 누군가의 숭고한 사랑으로 이식을 받았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씨의 편지를 낭독하며 오디오북 목소리 기부에 참여한 배우 하재숙 씨는 절절한 사연에 눈물을 흘리며 “태어난 지 갓 두 달을 넘긴 딸이 아프다는 사실에 부모 마음이 어땠을지 처음 편지를 읽으면서는 눈물이 났다”며 “기증인의 사랑 덕분에 건강을 되찾은 리원이의 이야기를 기증인 유가족들께 따뜻하게 잘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맨 왼쪽부터 지그재그 형태로 ‘나의 영웅, 고맙습니다’ 오디오북에 목소리 기부로 함께한 박하선, 정유미, 류지광, 정태우, 김지수, 고민시, 하재숙, 이찬형, 김보민 씨   ◇스타 15인 “의미 있는 일에 목소리 기부할 수 있어 영광” 하재숙 씨 외에도 장기 이식인 감사 편지에 ‘목소리 재능 기부’로 함께한 이들은 장기 기증 희망 등록에 참여해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나눔을 널리 알리는 배우 김지수·정유미 씨와 가수 류지광 씨, 성우 김보민·배한성 씨 등이다. 이 밖에도 올해 5월 뇌사 장기 기증인 유가족을 격려하는 ‘로즈디데이’ 캠페인에 참여해 숭고한 나눔에 존경의 뜻을 나타낸 배우 박하선·정태우·김강민·김재원·신재휘·이지원·이찬형 씨, 최근 드라마 ‘스위트홈’ 등을 통해 주연 배우로 우뚝 선 배우 고민시 씨, 웹 드라마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황보름별 씨 등 15인이 힘을 보탰다. 이들은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결정을 한 뇌사 장기 기증인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존경의 뜻을 전하며, 장기 이식인들의 절절한 감사의 마음을 목소리로 잘 전달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실제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생명 살린 김지수 씨 “목소리 기부 의미 남달라” 심장 이식인의 편지를 읽은 배우 김지수 씨는 “저도 몇 해 전 생면부지 타인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며 “당시 이식을 받은 이가 학생이었는데, 그 아이의 아버지가 저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편지 낭독에 앞서 오랜만에 그 편지를 꺼내 읽어봤다는 김지수 씨는 “기증인과 그 가족의 결정이 이식받은 분과 가족들에게 얼마나 놀라운 기적이었을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배우 박하선 씨 역시 심장을 이식받은 한 아이의 어머니가 보낸 감사 편지를 읽으며 “기증인과 그 가족들께서 정말 고귀한 사랑을 나눠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생명을 나누는 결정을 하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목소리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영웅들을 기억합니다 매일 장기 이식만을 기다리다 5.9명의 환자가 목숨을 잃는 가운데, 2000년부터 2020년까지 뇌사 장기 기증인은 6064명으로 이들을 통해 이뤄진 장기 이식 수술은 총 2만4861건이다. 기증인과 유가족들의 뜻 깊은 결정으로 2만5000여명의 환자가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 것이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담당자는 “스타 15인의 목소리 기부로 완성된 오디오북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겠다는 고귀한 선의로 장기 기증을 실천한 유가족들에게 큰 위로와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ESG
    2021-10-08
  • KIA 타이거즈 최형우 선수, 취약계층 위해 1억원 기부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 선수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금 1억원을 사회복지 NGO 글로벌쉐어에 16일 전달했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 선수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금 1억원을 사회복지 NGO 글로벌쉐어에 전달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최형우 선수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힘겨운 상황에 있는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고자 1억원을 기부했으며, 올해 역시 1억원을 기부하며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최형우 선수는 얼마 전 KBO리그 역대 5번째이자 최연소 3500루타 대기록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야구 중심 타자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 올 4월에는 통산 2000안타 기록을 세우며 40년 프로야구 역사상 단 12명만 이룬 2000안타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최형우 선수는 지난해 두 번째 FA를 통해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가치를 인정받으며 ‘FA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등 뛰어난 야구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매년 꾸준한 선행으로 따뜻한 마음을 이웃에 전달하는 등 나눔에도 모범을 보이는 선수다. 구단 선정 MVP 상금 가운데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거나, 모교·지역 야구 후배들을 위해 매년 재능 기부 및 야구 용품을 후원하는 등 끊임없는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적 이유로 야구를 못 하는 어린 선수들을 위해 2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최형우 선수는 이번 나눔이 둘째 딸의 탄생 덕에 더 뜻깊은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의 축복 속에 예쁜 딸이 건강하게 태어났다. 2019년 아들이 태어나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얼마 전 딸이 태어나며 그 마음이 더 커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꾸준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ESG
    2021-09-17
  • 정몽구 명예회장,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에 100억원 기부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이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추진 중인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해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에 사재 10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성원해주신 국민께 도움이 되기 위해 국산 백신 개발에 이바지할 백신혁신센터에 기부하게 됐다”며 “감염병을 극복해 건강과 행복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탁 취지를 밝혔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평소 국민에게 받은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는 소신을 강조해 왔다. 백신혁신센터 기부는 이러한 사회공헌 철학 중 하나로 해석된다. 기부금은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를 운영할 고려대의료원에 전달돼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국산 백신 개발과 연구 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된다. 현대차그룹과 고려중앙학원은 31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기부금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정몽구 명예회장을 대신해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참석했으며,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이 자리를 같이했다. 고려대학교 정진택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현대차그룹 김걸 사장, 공영운 사장도 함께했다. 정의선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님은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언제나 고민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연구진으로 구성된 고려대의료원이 백신혁신센터를 설립하고 대한민국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 과정에 명예회장님의 뜻이 더해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정몽구 명예회장님의 기부가 글로벌 백신 개발에 밑거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은 “기부금은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과 운영에 소중하게 사용되고, 감염병 예방과 치료 기술 개발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고려대의료원은 내년 중 완공을 목표로 기존 고려대 정릉캠퍼스 건물을 활용해 바이오메디컬(Biomedical) 연구와 산학협력, 교육을 담당할 ‘메디사이언스파크(Mediscience Park)’를 조성하고 있다. 메디사이언스파크의 대표 시설인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는 백신 및 치료제 기초 연구와 감염병 대응 미래융합 역량을 확보한다. 감염병 연구에 필수적인 후보물질 유효성 평가 시스템과 전임상 연구 플랫폼 등을 완비해 신약 개발 등 다각도의 연구 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고려대의료원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고 기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백신혁신센터를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로 명명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백신 원천기술 확보 여부가 국가의 미래 의학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 모두가 함께 성장 발전하는 사회적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 정몽구 명예회장은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하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회적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대표적으로 사재 8500억원을 출연해 미래 인재 육성,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사업을 펼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을 2007년 설립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해까지 13년간 사회공헌 사업에 총 2219억원을 집행했으며, 직간접 수혜 인원만 해도 83만여 명에 달하는 등 사회 곳곳에서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재단은 최근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Scholarship)’을 통해 5년간 5개 분야 1100명의 차세대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앞으로 수혜 대상과 분야를 지속해서 확대하기로 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3월 우수 의료 인재 양성과 안전한 병원 시스템 구축에 사용해달라며 서울아산병원에 50억원을 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몽구 명예회장은 2003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 연휴 기간 전후를 현대차그룹 ‘사회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그룹 임직원들이 소외 이웃과 사회복지단체를 방문해 나눔 활동을 펼치도록 했다. 한편 정몽구 명예회장은 지난달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 측으로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을 성공의 반열에 올린 글로벌 리더라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인 최초로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 ESG
    2021-09-01
  • 환경재단 ‘지구쓰담 캠페인’, 전국 환경단체 16개 단체 지원
    재단법인 환경재단과 한국 코카콜라가 함께 선정한 ‘지구쓰담 캠페인 2기’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환경재단 ‘지구쓰담 캠페인’ 2기 활동. 사진=환경재단 제공 ‘지구쓰담 캠페인’은 심각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알리고 국내 환경 단체와 함께 환경 회복을 위한 정화 활동을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지난해부터 환경재단이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The Coca-Cola Global Foundation)의 지원을 받아 한국 코카콜라와 함께 했으며 지난해 12톤 이상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올해 ‘지구쓰담 캠페인’은 지원단체를 전국 10개 단체에서 16개 단체로 확대 지원하고, ‘해양’에 국한됐던 활동을 ‘도심’으로 확장해 더 많은 참여와 확산을 통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지구쓰담 캠페인’ 활동단체 2기 공모에는 ‘해양’ 분야 36개, ‘도심’ 분야 19개 총 55개 단체가 지원했고 환경분야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16개 단체 △해양 9단체 △도심 7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선발된 16개 단체는 전국 해안 및 해양, 도심지에서 활동하는 비영리 환경 단체들로 △해양 분야는 강화도시민연대, 거제YWCA,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녹색연합, 목포물곰스킨스쿠버아카데미, 부티플, 한국해양구조협회 경기충남북부지부,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산지부, 여수YMCA이며 △도심 분야는 강남서초환경운동연합, 부산환경운동연합, 세종환경운동연합, 수원YMCA,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창원마을공동체네트워크, 천안녹색소비자연대가 선정됐다. 특별 심사위원인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은 “국내 환경 단체들의 활발한 정화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높여 도심 및 해양 생태계 복원에 앞장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활동단체로 선발된 단체들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전국 곳곳에서 정화활동과 모니터링, 연구조사, 환경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총 12톤 수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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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3
  • 고 이건희 회장 유산 절반 약 12조원 기부, 미술품 기증도
    삼성전자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들이 의료 공헌과 미술품 기증 등을 통해 사회 환원을 실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4년 삼성 반도체 30년 기념 사인보드에 '새로운 신화 창조!!'라는 글귀를 적고 있는 이건희 회장   ◇의료 공헌·미술품 기증·상속세 12조 이상, ‘사회 환원’ 실천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들이 사상 최고 수준의 상속세를 납부하는 동시에 의료 공헌과 미술품 기증 등의 사회 환원을 실천하기로 했다. 이는 국가 경제 기여, 인간 존중, 기부 문화 확산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역설한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유족들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고 이건희 회장은 평소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고 있는 이상으로 봉사와 헌신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며,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기업의 사명이자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은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의무”라고 말하며 사회와의 ‘공존공영’ 의지를 담아 삼성의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주도했다. ◇감염병 대응에 7000억원 기부, 전문병원 건립·연구지원 고 이건희 회장 유족들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인류의 최대 위협으로 부상한 감염병에 대응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700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5000억원은 한국 최초의 감염병 전문병원인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은 일반/중환자/고도 음압 병상, 음압 수술실, 생물안전 검사실 등 첨단 설비까지 갖춘 150병상 규모의 세계적인 수준의 병원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2000억원은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최첨단 연구소 건축 및 필요 설비 구축, 감염병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반 연구 지원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출연된 후 관련 기관들이 협의해 감염병 전문병원과 연구소의 건립 및 운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소아암·희귀질환 어린이 지원에 3000억원 투입 유족들은 소아암·희귀질환에 걸려 고통을 겪으면서도 비싼 치료비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3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10년간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들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아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치료, 항암 치료, 희귀질환 신약 치료 등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족들은 백혈병/림프종 등 13가지 종류의 소아암 환아 지원에 1500억원, 크론병 등 14가지 종류의 희귀질환 환아들을 위해 600억원을 지원하고 향후 10년 동안 소아암 환아 1만2000여 명, 희귀질환 환아 5000여 명 등 총 1만7000여 명이 도움을 받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증상 치료를 위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소아암, 희귀질환 임상 연구 및 치료제 연구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도 9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유족들은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주관기관으로 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 환자 지원 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대와 외부 의료진이 고르게 참여하는 위원회는 전국의 모든 어린이 환자가 각 지역에 위치한 병원에서 편하게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어린이병원의 사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전국에서 접수해 가장 도움이 필요로 하는 어린이 환자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개인 소장 미술품 1만1000여 건, 2만3000여 점 ‘국민 품으로’   국보 등 지정문화재가 다수 포함된 고 이건희 회장 소유의 고미술품과 세계적 서양화 작품, 국내 유명작가 근대미술 작품 등 총 1만1000여 건, 2만3000여 점이 국립기관 등에 기증됐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216호),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보물 1393호), 고려 불화 ‘천수관음 보살도’(보물 2015호) 등 지정문화재 60건(국보 14건, 보물 46건)을 비롯해 국내에 유일한 문화재 또는 최고 유물과 고서, 고지도 등 개인 소장 고미술품 2만1600여 점은 국립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이중섭의 ‘황소’, 장욱진의 ‘소녀/나룻배’ 등 한국 근대 미술 대표작가들의 작품 및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작가들의 미술품과 드로잉 등 근대 미술품 1600여 점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한국 근대 미술에 큰 족적을 남긴 작가들의 작품 중 일부는 광주시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대구미술관 등 작가 연고지의 지자체 미술관과 이중섭미술관, 박수근미술관 등 작가 미술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살바도르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   국민들이 국내에서도 서양 미술의 수작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국립현대미술관에는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호안 미로의 ‘구성’, 살바도르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 및 샤갈, 피카소, 르누아르, 고갱, 피사로 등의 작품도 기증하기로 했다.    지정문화재 등이 이번과 같이 대규모로 국가에 기증되는 것은 전례가 없어 국내 문화자산 보존은 물론 국민의 문화 향유권제고 및 미술사 연구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속세 12조원 이상, 세계적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 유족들은 고 이건희 회장이 남긴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 등 전체 유산의 절반이 넘는 12조원 이상을 상속세로 납부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상속세 납부액으로, 지난해 정부의 상속세 세입 규모의 3~4배 수준에 달하는 금액이다.    유족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올해 4월부터 5년간 6차례에 걸쳐 상속세를 분납할 계획이며, 유족들은 “세금 납부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 ‘사회적 책임’ 유지 따라 사회 환원 지속 전개 유족들은 생전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 노력’을 거듭 강조한 고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라 다양한 사회 환원 사업을 지속해서 이어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관계사들이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방안을 추진해 ‘사업보국’이란 창업이념을 실천하고, 새로운 삼성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상속세 납부와 사회 환원 계획은 갑자기 결정된 게 아니라 그동안 면면히 이어져 온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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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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