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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랜드 OST, 신도림 디큐브시티점 리뉴얼 오픈
    이랜드의 패션 주얼리 전문 브랜드 오에스티(OST)가 새롭게 리뉴얼한 신도림 현대 디큐브시티점을 21일 오픈했다.   이와 더불어 신규 주얼리 라인 ‘MENZ.0 주얼리’와 ‘100밀스 주얼리’도 함께 공개했다. ‘MENZ.0 주얼리’는 기존 오에스티 제품과 달리 ‘스타일리쉬 유니섹스 주얼리’라는 컨셉으로 탄생한 맨즈 라인으로, 고급스러운 중량감에 앤틱한 광택이 더해져 남성미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100밀스 주얼리’는 화려하고 존재감 있는 빅 사이즈 스타일이 강세인 트렌드에 발맞춰 출시된 라인으로, 주얼리 표면에 100밀스에 달하는 도금층을 쌓아 올려 오랜 기간 변색 없이 착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에 오픈한 리뉴얼 매장은 오픈 테이블이 배치돼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셀프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오에스티는 매장 리뉴얼 및 신규 주얼리 라인 공개를 기념해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100명 한정 선착순 뽑기,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오에스티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랜드 오에스티 관계자는 “오에스티가 변화하는 주얼리 트렌드에 맞춰 매장을 리뉴얼 하고 신규 주얼리 라인을 출시했다”라고 말하며, “이번 신상품은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변색 걱정 없이 스타일링 할 수 있도록 변색 걱정 없는 소재와 기술을 사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7-21
  • 다시 고개 든 코로나19...신규 확진 3만명 수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이다.  자료=코로나19 누리집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월 하루 1만~2만명대였지만, 최근 들어 하루 3만명을 넘나들고 있다. 엔데믹 이후 여름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이동량과 야외 활동이 늘어난 것이 코로나19 재유행의 원인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2일 신규 확진자는 3만4120명으로 최근 들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3만12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1월 27일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3만명을 넘어섰다. 15일에도 3만879명을 기록하는 등 최근 1주일 사이 하루 3만명을 넘나들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아직까지는 안심할 수 있는 단계라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6월 4주차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각각 0.13%, 0.03% 수준으로, 주간 치명률이 가장 높았던 ’21.12월 1주 중증화율 3.06%, 치명률 1.72%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의료대응 역량도 충분하여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는 26주 연속 ‘낮음’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방대본은 "향후에도 방역당국은 발생 추세와 우려 변이 출현 여부 등 유행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여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고위험군 보호 등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7-20
  • 우유 가격 협상 난항 속 반값 '폴란드산 멸균우유' 인기
    올해 우유 원유(原乳) 가격 협상이 막바지에 다달았다. 원유 가격을 정하기 위해 낙농가와 유업체들의 협상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협상 마지막 날인 19일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서울 한 대형마트의 우유제품 진열대. 사진=연합뉴스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지난달 9일 첫 회의를 열고 올해 원유 가격 협상에 착수했지만 낙농가와 유업계가 인상률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은 답보상태다. 원유 가격은 낙농가의 사료값과 인건비 등 생산비 상승으로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물가상승으로 인해 정부가 우유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이라 원유 가격 인상 폭을 두고 입장차가 크다. 원유 생산비는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생산비가 오르면 원유 가격도 함께 오른다. 생산비 인상을 감안하면 올해 원유 가격은 리터당 69∼104원 범위에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원유 가격이 인상되면 우유 제품 가격도 덩달아 상승하게 된다. 지난해 원유 기본 가격이 L당 49원 인상되자 흰 우유 제품 가격이 10% 안팎 올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흰 우유 1L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2800원대로 올랐고, 매일유업의 900mL짜리 흰 우유 제품 가격은 2610원에서 2860원으로 인상됐다. 지난해 1L 또는 900mL짜리 흰 우유 제품 가격이 3천원 이하였지만 올해 원유 가격이 인상되면 3천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산 멸균우유 '믈레코비타'. 사진=인터넷 쇼핑몰 갈무리   최근 우유 제품이 급등하자 소비자들은 대안 제품들을 찾아내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제품이 폴란드산 멸균우유인 '믈레코비타'다. 리터당 가격이 국산 우유 제품의 절반 수준인 1350원에 불과한 폴란드산 멸균우유는 가성비가 뛰어나 국내 우유를 점점 잠식해 나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멸균우유 수입량은 지난해 상반기 1만4675t보다 25.2% 증가한 1만8379t에 달했다.  폴란드산 멸균우유는 넓은 초원에서 소를 방목해 생산한 우유로 생산비가 저렴하고 포장을 뜯지 않으면 1년 가까이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멸균우유 수입 증가 추세로 보면 국내 낙농가와 우유 업계는 고사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폴란드산 멸균우유가 가격 경쟁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확대하는 동안 국내 원유 가격 협상은 답보상태다.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올해 원유 가격 협상 기한을 19일로 정했지만, 일정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 올해 협상 기한은 당초 지난달 30일이었으나, 이달 19일로 한 차례 연장된 상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7-19
  •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 9860원 결정...월급은 206만740원
    2024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986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 월급(209시간 기준)은 206만740원이다. 올해 시급 9620원보다 2.5% 올랐다. 19일 오전 제15차 최저임금위원회 15차 전원회의가 잠시 휴정하자 사용자위원들이 고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18∼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밤샘 논의 끝에 15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결정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노사가 제시한 최종안(11차 수정안)인 1만원과 9860원을 놓고 투표에 부친 결과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9860원이 17표,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들이 제시한 1만원이 8표, 기권이 1표로 집계됐다. 현재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8명(9명 중 1명 구속돼 해촉),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등 총 26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날 투표 결과는 공익위원 대부분이 사용자위원들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최저임금과 관련해서는 사상 처음으로 1만원을 돌파할지가 가장 큰 관심사였지만 결국 9860원에 머물렀다. 노동계에서 제시한 시급 1만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논의 막판에는 9920원으로 합의될 것이라는 소식이 회의장 밖으로 전해졌지만 분위기가 결국 표결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최저임금위원회   최저임금위는 18일 오후 3시 제14차 전원회의를 시작했는데, 치열한 논의가 이어지면서 자정을 넘겨 차수가 변경됐다. 차수 변경 이후에도 정회와 속개가 반복되다가 이날 오전 6시께 최저임금 수준이 결정됐다. 올해는 최저임금 수준을 의결하기까지 가장 오래 걸렸다. 최저임금 제도는 1988년 도입된 뒤 3차례 제도가 변경됐는데, 현행과 같은 방식이 적용된 2007년부터 작년까지 최장 심의기일은 2016년의 108일이었다. 올해 최저임금 심의에 걸린 기간은 110일로 최장 기록이다. 최저임금은 제도 도입 첫해인 1988년 462.5원·487.5원(첫해에만 업종별 차등 적용)에서 꾸준히 높아져 1993년 1005원으로 1천원, 2001년 2100원으로 2천원을 넘어섰다. 최근 5년간 최저임금과 전년 대비 인상률은 2019년 8350원(10.9%), 2020년 8590원(2.87%), 2021년 8720원(1.5%), 2022년 9160원(5.05%), 올해 9620원(5.0%)이다.   최저임금이 1만원에 미치지 못하자 노동계는 물가에 못 미치는 최저임금 결정으로 이는 오히려 실질임금 삭감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소상공인들은 비용구조와 경제 상황을 고려해 최저임금 동결을 촉구해왔다"며 "이번 최저임금 결정은 주요 지불 주체인 소상공인의 절규를 외면한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7-19
  • '닭고기 값 가파른 상승' 공급확대로 잡는다
    하림이 국내 육계 산업의 안정적 성장과 수급 균형을 위해 닭 공급을 늘려 소비자 및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기로 결정했다. 하림 계약 농가 사진=하림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계열화사업자 10여 곳과 축산정책관, 축산경영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닭고기 공급 확대를 위한 수급 조절협의회’를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육계 공급 부족에 따른 닭고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치던 것에 따른 해결책을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닭고기 공급 부족 현상은 올해 초 AI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515만 마리(25개 농장 및 부화장)의 닭 및 종란이 살처분된 것과 동시에 이상 기온으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육계 공급이 줄어 차질을 빚었다. 이에 더해 국제 곡물가 인상과 환율 상승이 닭고기 사육 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에 따른 부담으로 사육 농가의 입추가 감소됐다. 하림은 육계 공급 부족에 대한 정부의 닭고기 공급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생산량 확대 계획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 8월(1차), 12월(2차)에 이어 올해 4월(3차) 물량 확대 방안을 마련해 진행해왔고, 올해 7월(4차) 육계 공급 부족분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육계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종란 수입을 통해 닭 공급을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장기적으로 공급 불안 요소를 해결하고, 소비자와 사육 농가를 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꾀하고 있다. 종란 수입은 8월 21일 주차부터 미국(또는 EU)에서 주간 30만 개 종란 수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8주간 총 240만 개를 수입해 공급할 계획이다. 종란을 수입해 이를 육계로 출하하기까지 최소 55일이 소요되는바, 8월 본격적으로 입식 물량을 확대할 경우 10월부터 시장에 공급됨에 따라 육계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닭 공급이 확대되면 사육 농가의 사육회전이 높아져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져 농가 수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하림 정호석 대표는 “온 국민의 주식과 간식으로 사랑받는 닭고기의 수급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닭 공급 확대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종란 수입 확대 및 병아리 입추 증대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 위기 상황에서 기업의 제 역할을 통해 육계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7-18
  • 36년 통계 살펴보니…서울 아파트는 최고의 안전자산
    서울 부동산은 각종 위기론 속에서도 항상 상승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황기에는 강하고, 호황장에서는 가파르게 오르는 특징을 보였다. 출처=KB부동산   KB부동산의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는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36년동안 연 평균 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5.8%)를 웃도는 수치로 1987년 1월에 아파트를 매수했다면 올해 6월 654.9%(약 6.5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부동산은 오를 때는 가파르게 뛰고, 불황때는 하락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말 대비 하락한 경우는 10번이었지만, 외환위기였던 1998년(-14.6%)을 제외하면 하락률이 모두 5%를 밑돌았다. 반면 26번의 상승기 중 두자리대 상승률을 보인 해는 10번에 달했다. 가장 최근의 하락은 지난해다. 시장 분위기가 좋지 못했지만 불과 -2.96% 하락하는데 그쳤다. 올해도 마이너스로 시작했지만 갈수록 하락폭이 줄어 6월은 -0.28%에 불과해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다. 실제 시장 분위기는 크게 개선됐다. 7월 청약을 받은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2만1,000여건의 청약 통장이 쏟아지며 1순위 평균 24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 기록이다. 거래도 활발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아파트매매거래는 총 1만3,37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거래량(1만5,384건)의 86.9%를 차지하는 수준이며 작년 동기 대비 134.7% 늘어난 수준이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서울은 전국구 시장으로 가격 진입장벽이 있어도 결국 돈 있는 수요자들이 찾기 때문에 집값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서 “당장 재건축이 어려운 애매한 연식의 아파트들 보다 신축이나 분양 등의 새 아파트를 보유하는 것이 자산 가치 측면에서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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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8
  • 폭우 사망·실종자 50명...경북 27명·오송 14명 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8일 오전 6시 기준 폭우 사망·실종자가 5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폭우로 침수돼 인명 사고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앞에서 물에 잠겨 있던 차량이 견인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7일 밤 추가로 수습된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사망자 시신 1구를 포함해 사망자는 41명으로 늘었다.  오송 지하차도 사고 관련 사망자가 14명이다. 소방당국은 지난 17일 오후 8시 10분께 침수사고가 난 인근 하천변 농경지 부근 풀숲에서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오송 지하차도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을 찾으면서 지하차도 내부 수색 작업은 종료됐다.  경북 예천 산사태로 실종된 8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예천 산사태 실종자 8명을 포함해 전체 실종자는 총 9명이다.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실종자 수는  2011년(78명)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에서 사망 19명, 실종 8명으로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봤다. 이어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부산에서도 아직 1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호우로 일시대피한 사람은 전국 16개 시도 123개 시군구에서 8005가구 1만2709명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않은 사람은 3771가구 5672명이다. 충남·충북·경북·전북을 중심으로 공공시설 912건, 사유시설 574건의 피해가 집계됐다. 지난 16일 전북 익산시 용안면 한 시설하우스 인근 논이 폭우로 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로 사면유실·붕괴는 157건이며 도로파손·유실은 60건이다. 토사유출은 131건이며 하천제방유실은 159건에 이른다. 주택침수 274채, 주택파손 46채 등의 피해도 있었다. 농작물 피해 규모는 2만6933.5㏊(침수 2만6893.8㏊, 낙과 39.7㏊)로 축구장(0.714㏊) 약 3만8천개를 합친 크기다. 농경지는 180.6㏊가 유실·매몰·파손됐다. 가축은 닭 53만3천마리를 포함해 총 57만9천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 187곳, 하천변 797곳, 둔치주차장 254곳, 숲길 100개 구간, 국립공원 탐방로 489곳 등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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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8
  • 폭우 피해로 사망·실종 49명...오송 지하차도서만 13명 숨져
    폭우로 인해 17일 현재까지 40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부상자는 34명이며, 전국에서 1만여명이 일시 대피했다. 충북 오송 공평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40명이라고 발표했다. 충북 오송 궁평지하차도 사망자만 13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19명, 충북 16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다. 실종은 9명(부산 1명, 경북 8명), 부상자는 경북 17명 등 34명이다. 일시 대피자도 증가하고 있다. 15개 시도 112개 시군구에서 6258세대 1만608명이 일시 대피했으며, 이중 추가 피해를 우려해 미귀가한 인원이 3217세대 5519명이다. 경북 예천 산사태 현장. 사진=경북소방청 제공/연합뉴스   지역별로 보면 경북에서 가장 많은 1971세대 2995명이 대피했으며, 이밖에 충남 1409세대 2684명, 충북 1345세대 2500명, 전북 594세대 1008명 등이다. 농작물 피해도 기존 1만9769㏊에서 2만6933.5㏊(침수 2만6893.8㏊, 낙과 39.7㏊)로 늘었으며, 농경지는 180.6㏊가 유실·매몰·파손됐다. 가축은 닭 53만3천마리 등 총 57만9천마리가 폐사했다. 공공시설은 충남 311건, 경북 150건 등 총 631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하천제방 유실이 170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사면 유실·붕괴가 14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낙석·산사태도 직전 집계 8건에서 9건으로 늘었다. 사유 시설 피해는 충남(140건)과 전북(60건)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318건 발생했다. 주택 139동이 물에 잠겼고, 52동은 전·반파됐다. 교통수단 사전통제는 직전 집계인 오전 6시와 같은 상황이다. 전국에서 도로 271곳과 하천변 853곳이 통제됐고, 둔치주차장 256곳도 통제 중이다. KTX 경부·호남·전라·경전·동해 선로는 운행 중이며, 서울∼부산, 용산∼목포·여수, 중앙선(이음), 중부내륙선(이음)은 운행중지됐다. 일반열차 전 선로는 운행을 멈췄다. 항공기는 김포 7편, 제주 5편을 비롯해 총 16편이 결항됐다. 충남 공산성 침수. 사진=문화재청 제공/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남부내륙·산지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라권과 경남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7∼18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남부지방·제주도 100∼200㎜(제주도산지 350㎜ 이상),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산지·울릉도·독도 30∼100㎜,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남부내륙·산지 제외) 10∼60㎜다. 중대본이 가동된 지난 9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공주 629.5㎜, 충남 청양 623.5㎜, 세종 586.0㎜, 충북 청주 545.0㎜, 전북 익산 530.5㎜, 충북 보은 529.5㎜ 등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7-17
  •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는 '인재'"..."차량 통제만 했었어도"
    충북 청주 오송지하차도 침수 사고는 인재(人災)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폭우로 홍수경보가 내려지면서 하천 수위가 올라갔는데도 '교통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사고가 난 오송 지하차도에 차량 출입만 통제했더라도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로 운행 중인 차량 15대가 물에 잠겨 16일 오후 2시 현재 사망자가 9명으로 늘었다. 침수사고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 미호강의 제방이 일부 무너지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미호강에는 15일 오전 4시 10분에 홍수경보가 내려졌다. 집중호우로 하천의 수위가 급격히 올라 오전 6시 30분에는 이미 경보 수준보다 높은 '심각 수위'까지 도달했다. 당시 금강홍수통제소는 관할 구청에 인근 도로의 교통통제 등이 필요하다고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관할 행정관청은 차량 통제를 하지 않았다. 결국 오전 8시 40분 미호천교 인근의 둑이 유실되면서 하천이 범람해 지하차도로 유입됐다. 길이 430m의 지하차도 터널은 2∼3분 만에 6만t의 물로 가득 찼다. 갑자기 유입된 물로 지하차도를 지나가던 15대의 차량은 빠져나오지 못했다. 지하차도는 침수가 빈번히 발생하는 곳으로 호우 때마다 행정기관이 신경을 써야하는 도로다. 특히 사고가 난 오송 궁평2지하차도는 미호천교와 직선거리가 600m 정도며 제방과는 200여m 남짓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인근 논밭보다 낮은 지대로 침수사고를 예상할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행정당국이 홍수 경보가 내린 뒤 4시간 30여분이 지나도록 차량통제를 하지 않은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과 사고 피해자들은 이번 사고를 인재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미 침수되기 전부터 하천에서 범람한 물살이 유입되기 시작했는데도 차량 통제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홍수경보가 내려도 도로상황 등을 파악해 차량을 통제하게 돼 있다"며 "이번 사고는 제방이 범람하면서 짧은 시간에 많은 물이 쏟아져 들어와 차량을 통제할 시간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홍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관할 행정관청이 지하차도 통제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이 참사를 둘러싼 인재(人災)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원인이 미호천교 공사 현장의 제방 유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15일 홍수로 유실된 미호천교 다리 밑의 제방. 이 제방은 기존 제방보다 낮게 조성돼 인재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찬교(68) 궁평1리 전 이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고가 나기 1시간 전쯤 문제가 된 미호강 철골 가교 사이에 있는 임시 둑을 둘러봤는데 굴착기 1대가 모래를 긁어모아 둑을 쌓고 있었다"고 말했다. 장 전 이장이 말한 가교는 청주-오송간 통행로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다리로 가교 사이 구간이 비스듬한 형태로 원래 제방보다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사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진행하고 있다. 장 전 이장은 "당시 미호강 제방은 3m 밑으로 강물이 차올라 있어 어느 정도 여유가 있었지만, 임시로 쌓은 둑은 30㎝ 밑까지 물이 출렁였다"며 "큰 모래주머니도 아니고, 긁어모은 모래로 쌓은 제방이어서 무너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등에서도 1주일 전부터 장마를 대비하라고 했는데, 이렇게 엉망으로 제방을 쌓은 것이 말이 되느냐"며 "제방을 튼튼하게 쌓았더라면 어제 같은 사고는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민 하존용(71) 씨는 지난 1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호천교를 새로 지으면서 다리 끝부분과 겹친 기존 제방 40m가량을 허물어 포크레인 등 공사차량 등이 이동하는 통로로 사용하다 얼마 전 임시로 제방을 설치했다"며 "이번에 붕괴된 제방이 바로 그곳"이라고 지적했다. 미호강이 범람하면서 오송 궁평2지하차도로 하천이 유입되기 시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장마 예보가 나오자 행복청이 1주일 전쯤 이곳에 임시제방을 만들었는데 임시제방이 주변 제방보다 턱없이 낮아 폭우로 늘어난 유량을 감당하지 못해 무너졌을 것"이라면서 "문제가 된 신규 미호천교의 끝부분은 주변 제방보다 낮아 공사를 마친 뒤 제방을 다시 쌓더라도 교각보다 낮을 수밖에 없어 이런 문제가 반복될 우려가 크다"고 했다. 또한 "미호강 제방은 그동안 여러 차례 홍수에도 끄떡없었다"며 "이번 제방 유실은 천재지변이 아니라 인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임시제방 설치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호우에 대비한 제방공사는 이미 지난 7일 마친 상태이고, 15일 진행한 작업은 미호강의 수위가 올라가 보강작업을 한 것"이라며 "이 작업도 (물이 새지 않도록 하는) 천막을 깔고, 흙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주민들은 다소 미흡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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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7
  • 4호 태풍 '탈림' 발생...폭우 뒤 간접 영향 예의주시
    지난 15일 오후 3시쯤 중국 홍콩에서 남동쪽으로 약 550km 떨어진 해상에서 제 4호 태풍 '탈림'(TALIM)이 발생했다. 태풍 '탈림'의 예상경로. 자료=기상청   태풍 '탈림'은 16일 중국 남쪽 해상을 지나 이번 주에는 베트남 북부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태풍 '탈림'이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48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해 비구름을 발달시킬 수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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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7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여성 우울증 발생 위험 30% 이상 감소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장희창)은 “유산소 신체활동이 여성의 우울증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국립보건연구원 연구진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자료를 활용하여 유산소 신체활동 및 근력운동과 우울증 발생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주당 150분 이상 실천하는 여성에서 우울증 발생은 33% 감소했고,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주당 300분 이상 하는 여성에서는 우울증 발생 위험이 44% 감소했다.  반면, 남성의 경우 신체활동과 우울증 발생에 유의한 상관관계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50~80대 성인으로, 주당 150분 이상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성 51%, 여성은 42%였고, 주당 300분 이상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성 23%, 여성은 16%였다.     국립보건연구원 여성건강연구사업(연구책임자 박현영 미래의료연구부장)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 성과는 공중보건 분야 국제학술지에 최근 게재되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우울증뿐만 아니라 다양한 만성질환의 예방을 위해 국민들의 유산소 신체활동의 실천율 증가가 필요하다”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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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6
  • 청주 오송지하차도 사망 7명...갇힌 차량 15대 추정
    폭우로 물에 잠긴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 사고 하루만인 16일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다.  16일 폭우로 침수돼 1명이 사망하고 차량 10여대가 물에 잠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앞에서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송지하차도 사고현장. 사진=연합뉴스   소방당국은 16일 오전 지하차도에 침수된 시내버스에서 6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 중 1명은 70대 여성으로 오전 7시 26분께 버스 앞쪽 출입구에서 발견됐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4명의 시신도 같은 시간대 버스 뒤편에서 수습됐다. 추가 탑승객 여부는 차량 내부에 부유물이 많아 수색 작업이 더 필요하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버스를 제외한 10여대의 차량이 지하차도에 침수된 것으로 알려져 희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소방당국은 16일 오전 5시 55분께 잠수부 4명을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투입해 내부 수색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추가적인 인명 구조를 위해 지하차도 배수 작업과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송지하차도 침수사고 당시 장면. 사진=연합뉴스   사고가 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께 인근 미호강에서 유입된 물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15일 오전 폭우로 침수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 차량 15대가 침수되고 11명이 실종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에 나선 소방당국 관계자는 "당초 차량 19대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했으나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버스 1대, 트럭 2대, 승용차 12대 등 총 15대가 지하차도에 갇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9명은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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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6
  • 식품 알레르기·식품 불내증·식품 민감증의 차이
    식품 알레르기ㆍ식품 불내증ㆍ식품 민감증은 서로 완전히 다른 용어라는 기사가 미국 온라인 매체에 실렸다. 식품 불내증(food intolerance)ㆍ식품 민감증 (food sensitivity)을 식품 알레르기(food allergy)의 한 종류로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일러스트=픽사베이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장수 전문 매체(Longevity Technology)는 ‘식품 알레르기 vs 불내증 vs 민감증 : 차이를 아는 방법(Food allergy vs intolerance vs sensitivity: How to know the difference)이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셋의 분명한 차이를 설명했다.   세 질병은 각기 증상ㆍ과정ㆍ강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효과적인 관리와 전반적인 웰빙을 위해선 차이를 식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식품 알레르기는 특정 식품의 특정 단백질에 대한 면역 반응이다. 우유ㆍ계란ㆍ땅콩ㆍ견과류ㆍ밀ㆍ콩ㆍ생선ㆍ조개류는 식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8대 식품‘이다. 이 8가지 식품이 대부분의 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하므로 해당 식품에 민감성을 가진 사람은 이들 식품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빅 8’보다는 덜 일반적이지만 참깨ㆍ겨자ㆍ셀러리와 일부 과일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식품 불내증은 유당ㆍ글루텐과 같은 특정 화학물질을 적절하게 소화할 수 없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비(非)면역 반응이다. 우리 몸이 식품의 특정 성분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때 식품 불내증이 생길 수 있다. 식품 불내증은 면역 체계와 관련이 없는 특정 식품이나 재료에 대한 부작용이다. 이는 신체가 유당ㆍ글루텐ㆍ식이 첨가제와 같은 특정 화학물질을 효과적으로 소화하거나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소화에 필요한 특정 효소의 부족은 많은 식품 불내증의 주원인이다. 예를 들어, 우유ㆍ유제품에 든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 락타아제가 부족한 사람에게 유당불내증이 생긴다.  식품 불내증의 대표적인 사례는 유당불내증(우유ㆍ유제품의 당인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것)ㆍ글루텐 불내증ㆍ과당 흡수 장애ㆍ히스타민 불내증(히스타민을 효과적으로 대사할 수 없는 것) 등이다.   특정 식품에 대한 다양한 부정적인 반응이 식품 민감성에 포함된다. 식품 민감성은 면역학적 반응과 비면역학적 반응을 모두 일으킬 수 있다.   식품 알레르기는 보통 알레르기 유발 음식을 먹은 후 수분∼수시간 후에 나타난다. 식품 불내증은 대개 즉각적으로 느껴지지만 때때로 몇 시간 또는 심지어 며칠 후에 나타날 수 있다, 식품 민감성 증상은 문제가 되는 식품을 먹은 지 수분∼수시간 후에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잠재적 위험은 식품 알레르기가 가장 크다. 식품 알레르기는 가볍게 일어나기도 하지만 드물게는 치명적인 상태인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를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식품 불내증은 먹을 때마다 반복된다는 점에서 식품 알레르기와 비슷하다. 종종 위장 통증과 배앓이를 유발하지만, 면역 반응은 아니므로, 죽거나 하지는 않는다. 식품 민감성은 음식을 먹은 후 위산 역류ㆍ오심ㆍ복통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의심할 수 있다. 매번 먹을 때마다 증상이 생기지는 않는다. 증상은 상대적으로 가볍지만,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7-14
  • 식약처 '탁주 하루 33병 섭취해야 아스파탐 1일섭취허용량'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발암 가능성 논란이 일었던 아스파탐(감미료)에 대해 국제식량농업기구/세계보건기구 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현재 섭취 수준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발표함에 따라 현행 사용기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그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두 전문기구인 국제암연구소(IARC)와 JECFA는 아스파탐의 안전성에 대해 각각 평가해왔으며 그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IARC는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 분류의 2B군(인체 발암가능 물질)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JECFA는 이전에 설정된 1일섭취허용량(40mg/kg.bw/day)을 유지하고 현재의 섭취 수준에서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1일섭취허용량(ADI, Acceptable Daily Intake)은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물질에 대해 평생동안 섭취해도 위해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1인당 하루 최대섭취허용량이다. 성인(60kg)의 경우, 아스파탐이 함유(72.7mg)된 탁주를 하루 33병 섭취해야 1일섭취허용량에 도달한다. 이미지=식약처 제공   JECFA에서는 식품을 통해 섭취했을 때 안전성에 대해 평가하고 있으며 각 국가의 규제기관은 JECFA의 평가 결과를 참고하여 자국 실정에 맞게 안전관리 기준을 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JECFA는 ▲위장관에서 페닐알라닌, 아스파트산, 메탄올로 완전 가수분해되어 체내 아스파탐의 양이 증가하지 않은 점 ▲경구 발암성 연구 결과가 모두 과학적으로 한계가 있는 점 ▲유전독성 증거가 부족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의 1일섭취허용량(40 mg/kg.bw/day)을 변경할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결론지었다.  IARC는 아스파탐과 같은 물질 자체의 암 발생 위험성을 평가하는 기관으로 실제 섭취량을 고려해서 평가하지는 않는다. 섭취량과 관계없이 사람이나 실험동물에서 암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연구자료를 토대로 발암가능물질을 분류하고 있으며, 실험동물이나 사람에게 암을 유발한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2B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참고로 IARC는 술, 가공육 등을 발암물질 1군으로,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 섭취, 소고기․돼지고기와 같은 적색육(肉) 등을 2A군으로 분류하고 있어 아스파탐이 2B군으로 분류되더라도 식품으로 섭취가 금지된 것은 아니다.  식약처는 이번 JECFA의 평가결과와 2019년에 조사된 우리나라 국민의 아스파탐 섭취량을 고려했을 때 현재 아스파탐의 사용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니다. 당시 조사된 우리나라 국민의 아스파탐 평균섭취량은 JECFA에서 정한 1일섭취허용량 대비 0.12%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다만 식약처는 IARC의 발암유발 가능성 제기에 따른 소비자 우려와 무설탕 음료의 인기 등을 고려해 감미료 전반에 대한 섭취량을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필요시 기준‧규격 재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아스파탐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두 가지 평가 결과에 관련, 국제감미료협회(ISA)는 WHO 측이 식품첨가물의 안전성 평가를 담당하는 일류 과학 기관 FAO/WHO합동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JECFA)를 통해 아스파탐의 안전성을 재확인한 사실을 환영하며 받아들였다. 아스파탐 분자구조 이미지=픽사베이   이런 결론은 2회에 걸쳐 아스파탐을 검토한 유럽 식품안전청(EFSA)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해 아스파탐의 안전성을 확인한 전 세계 90개 이상의 식품 안전 기관의 조사 결과와 일치한다. 프랜시스 헌트우드(Frances Hunt-Wood) 국제감미료협회 사무총장은 “철저하고 종합적이며 엄격한 과학적 검토를 통해 JECFA는 다시금 아스파탐의 안전성을 재확인했다”며 “모든 저칼로리·무칼로리 감미료와 마찬가지로 소비자는 균형 잡힌 식단에 아스파탐을 사용함으로써, 설탕 섭취량 감소라는 중요한 공중 보건 목표에 대한 선택권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종합 평가의 하나로 아스파탐의 안전성을 재확인한 JECFA는 국제암연구소(IARC)의 결론을 조사한 결과, 인체 건강에 대한 우려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IARC의 검토 과정은 JECFA와 같은 식품 안전 기구가 진행하는 철저한 검토보다 범위가 좁아 소비자에게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 IARC는 식품 안전 기구가 아니며, IARC의 2B 등급 분류는 섭취량 및 실제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은 결과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IARC의 2B 등급 분류로 아스파탐은 김치를 비롯한 절인 채소와 동일한 범주로 분류된다. IARC 측에서도 김치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설명할 것이다. 아스파탐은 건강한 식단과 라이프 스타일의 하나로서 설탕 섭취 감소라는 공중 보건 목표를 달성하고 나아가 체중 및 당뇨병 관리, 치아 건강 문제까지도 보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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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4
  • 한은 기준금리 4연속 동결...美 7월말 인상 가능성 커
    한국은행이 올들어 기준금리를 네차례 연속 동결했다. 지난 2·4·5월에 이어 7월에도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유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3일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2.7%로 21개월 만에 2%대로 떨어진 것이 금리동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무리하게 금리를 올릴 경우 새마을금고 사태 등으로 불안한 경기와 수출 부진 등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7월 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릴 경우 한·미 금리차가 2.00%p까지 벌어지게 된다. 2.00% 넘는 격차는 사상 초유로 외국인 자금 유출과 원화 가치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2020년 3월 16일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기가 침체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 낮췄다. 이른바 '빅컷'(1.25→0.75%)을 단행한 뒤 약 두달 후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0%)를 하면서 0.75%p 금리인하를 추진한 바 있다.  이후 아홉 번이나 기준금리를 동결시키면서 지난 21년 8월 26일 마침내 15개월 만에 0.25%p 올리기 시작했다. 같은 해 11월, 지난해 1·4·5·7·8·10·11월과 올해 1월까지 0.25%p씩 여덟 차례, 0.50%p 두 차례 등 모두 3.00%p 높아졌다. 약 1년 반 가까이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다 올들어 2월 금리 동결에 나섰고, 지금까지 거의 6개월 동안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네차례 금리인상을 결정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통화위원 6명 모두 3.75%(로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자료=한국은행/미국연방준비제도   현재 국내 경제는 수출과 내수 회복 지연으로 정부나 한은이 기대하는 하반기 경기 반등, 이른바 '상저하고' 흐름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도 이달 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4%로 0.2%p 내렸다. 앞서 지난 5월 말 한은 역시 반도체 등 IT(정보통신) 경기 회복이 뚜렷하지 않고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도 기대보다 작다며 성장률 눈높이를 1.4%까지 내린 바 있다 국내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금리가 동결됐지만, 또 다른 리스크는 남아 있다. 4차레 금리 동결로 인해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이달 말께 2.00%포인트(p)까지 벌어질 수 있게 됐다. 원론적으로 함미 금리차가 2%p까지 격차가 생길 경우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달러 환율 상승 가능성이 농후해진다. 이에 대해 한은과 전문가들은 급격한 외국인 투자 이탈이나 원화 약세(가치 하락)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이 7월 기준 금리 인상에 9월 추가 인상을 단행한다면 국내 금융시장이 더 이상 리스크를 통제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일반적인 경제 이론에 의하면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국제 결제·금융거래의 기본 화폐)가 아닌 원화 입장에서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크게 낮아지면, 더 높은 수익률을 위해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다행히 현재 금리차가 1.75%p까지 벌어졌지만 이후 외국인 채권 자금은 계속 유입되고 환율도 상대적으로 안정된 상태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한·미 금리차에 기계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고 수차례 강조해왔다. 이는 기준 한미 금리차가 환율을 결정한다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한국은행의 설명에 부합한다.  최근 경제전문가들은 한미 금리차가 2.00%p로 벌어져도 외국인 자금이나 환율 흐름에 문제가 생길 정도는 아니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댜.  자료=한국은행   실제로 지난 세 차례의 한·미 금리 역전 시기에도 외국인 자금이 해외 유출보다는 채권 투자를 중심으로 오히려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금리 인상기를 1기 1996년 6월∼2000년 5월(금리 역전기 1996년 6월∼2001년 3월), 2기 2004년 6월∼2006년 6월(2005년 8월∼2007년 9월), 3기 2015년 12월∼2018년 12월(2018년 3월∼2020년 2월)로 나눠보면, 외국인 증권(채권+주식) 자금은 모두 순유입(1기 107억9천만달러·2기 246억8천만달러·3기 311억5천만달러)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주식은 달랐다. 1기 역전기에는 209억3천만달러가 들어왔지만, 2기와 3기 역전기에는 263억4천만달러, 83억6천만달러씩 빠져나갔다. 최근 자금 흐름도 양호하다. 외국인 증권(채권+주식)투자 자금은 올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순유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5월 초 이후로는 한·미 금리 역전 폭이 1.75%p에 이르렀지만, 5월(114억3천만달러)과 6월(29억2천만달러) 모두 자금 유입이 더 많았다. 하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지난달 순유입 규모가 5월의 약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데다, 주식만 따로 보면 자금이 3월(-17억3천만달러)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순유출(-3억1천만달러)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이차전지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도세가 이어져 (외국인 주식 자금이) 순유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미 연준이 7월에 이어 9월에도 기준 금리를 연속 인상할 경우, 한은 역시 추가 인상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7-13

전체 검색결과

  • 日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한국정부가 동의?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사도광산 내부 서경덕 교수 제공   정부는 일본이 '전체 역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를 수용하고 현장에 조선인 노동자와 관련한 전시물을 이미 설치한 데 따라 등재 결정에 동의했다.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7일 일본이 신청한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컨센서스(전원동의) 방식으로 결정했다. 가노 다케히로 주유네스코 일본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모든 관련 세계유산위원회 결정과 이와 관련된 일본의 약속을 명심하며, 특히 한반도 출신 노동자들을 포함한 사도광산의 모든 노동자들을 진심으로 추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도광산에 대한 한일 간 의견 차이를 원만히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일본은 이미 모든 노동자들과 그들의 고된 작업 조건 및 고난을 설명하는 새로운 전시 자료와 해설 및 전시 시설을 현장에 설치했다"고 강조했다. 가노 대사의 발언은 세계유산위원회 결정문에 각주로 포함돼 결정문의 일부로 간주된다. 일본이 새로 설치했다는 전시물은 사도광산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로 2㎞ 정도 떨어진 기타자와 구역에 있는 '아이카와 향토박물관'에 마련됐다. 박물관 2층 한 구획에 '조선반도 출신자를 포함한 광산 노동자의 생활'이라는 이름으로 사도광산 한국인 노동자의 가혹한 노동조건 등을 설명하고 관련 사료들을 전시하는 공간이 자리했다. 열악한 한국인 노동자의 삶에 대한 설명 등이 영어와 일본어로 적힌 패널도 설치됐다. 여기에는 국민징용령 도입으로 광산에 1천명 이상의 한국인 노동자가 있었고 모집·관 알선에 조선총독부가 관여했다는 점, 바위 뚫기 등 위험한 작업에 한국인 노동자가 일본인보다 더 많이 종사했다는 점, 한국인 노동자의 월평균 근로일이 28일에 달했다는 점 등이 적시됐다. 전시 시설은 오는 28일부터 일반인에 공개된다. 향토박물관 안내 브로슈어에 별지로 이 공간이 소개되며 한국인 노동자 기숙사 터에도 안내판이 설치된다. 일본은 사도광산 노동자들을 위한 추도식을 중앙·지방 정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년 사도섬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 첫 행사는 이르면 9월에 열린다. 이같은 일본의 조치는 한국과의 협상을 통해 이뤄졌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달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 사도광산에 대해 등재 '보류'를 권고하며 '전체역사 반영' 등을 주문한 뒤 협상을 진행해 왔다. 정부는 협상 과정에서 일본이 2015년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탄광 등 근대산업시설 등재 당시에도 '전체 역사를 반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번엔 실제 행동을 담보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등재와 관련된 일본의 조치들은 정부가 2015년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등재와 관련한 센터 설치 지연 및 전시 장소와 내용의 미흡성 등 교훈을 토대로 일본과의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다수의 한국인이 자신의 의사에 반해 '강제 노동'에 처했다는 점이 전시물이나 추도식 과정에서 얼마나 부각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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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7
  • 파리올림픽 조직위, 개막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회 조직위원회가 '한국'을 '북한'이라 소개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TV 중계 화면으로 본 파리 올림픽 개막식   이날 한국은 프랑스 표기법 알파벳(프랑스어 Coree) 순서에 따라 206개 출전국 중 48번째로 등장했다. 문제는 한국 선수단 소개 때 발생했는데,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와 영어로 각각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한 것이다. 이는 모두 북한을 뜻하는 표현이며, 올바른 명칭은 'Republique de coree'와 'Republic of Korea'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세계인들의 축제인 올림픽 개막식에서 참가국의 국가명을 틀리게 소개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 교수는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에 강한 항의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사고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하며, 올림픽 기간 내에 다시는 국가명을 틀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도 26일(현지 시간), 2024 파리하계올림픽 대회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입장 시 나라명을 ‘북한’으로 소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현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해 놓았고, 정부차원에서 프랑스 측에 강력한 항의 의견을 전달할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 선수단장에게는 국제올림픽위원회와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를 상대로 조속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국가올림픽위원회(NOC)인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한국 선수단이 잘못 소개된 즉시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에 재발방지를 요청했으며, 선수단장 명의의 공식 항의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개회식 다음날인 7월 27일(현지 시간)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를 만나 항의 의견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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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7
  • 멕시코시티에는 과속방지턱이 왜 그리도 많을까?
    멕시코시티에는 과속방지턱이 정말 많을까? 멕시코시티의 도심으로 향하는 큰 도로나 흔히 세군도피소(Segundo Piso)라고 불리는 페리페리코(Periférico)같은 고가도로들은 해당되지 않는 얘기다.  멕시코시티 외곽지역 도로에 설치된 과속 방지턱 설치간격이 길지는 않다/ © KMNEWS   그러나 조금 외진 길이나 규모가 작은 도로로 차를 옮기면 스페인어로 ‘토페(tope)’라고 불리는 과속방지턱이 상당히 많다라고 느낄정도며, 그 높이 또한 낮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멕시코시티에는 왜 과속방지턱이 이렇게 많고 높은가? 이에 대해 공영방송 MBC 라디오 ‘손에잡히는경제 플러스’ 프로그램의 진행자 박정호 명지대교수는 범죄를 저지르면 도시 외곽으로 빠질 때 엄청난 속도로 빠져나가야 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외곽 도로 곳곳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했다는 주장이다. 언뜻 들으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영방송에서 그런 말을 할 정도로 근거와 신빙성이 있는 말인지 의심스러워 확인에 나섰다. 멕시코시티만 3만여개의 과속방지턱이 있다. 손경제 플러스에서 다룬 내용대로 멕시코시티에는 상당히 많은 과속방지턱이 있다. 멕시코 주요일간지 엘우니베르살(El Universal)이 지난 2019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멕시코시티만 놓고 보면 3만개의 과속방지턱이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2,316개가 규정을 벗어난 곳에 설치됐다는 것이다. 엘우니베르살의 기사와 손경제 플러스에서 나온 발언의 내용을 놓고 비교해보면, 뭔가 이상한 점이 발견된다. 범죄도주를 막기위해 과속방지턱이 설치됐다면 연방정부나 지방정부에서 설치를 해야 하는데 2,000개가 넘는 과속방지턱이 규정을 벗어난 곳에 설치됐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멕시코의 또다른 일간지 오브라스포르엑스판시온(Obras por Expansión)이 지난 5월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역주민들이 주정부의 사전 승인 없이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당국의 승인없이 설치된 과속 방지턱은 규제대상이기 때문에 임의설치는 벌금이 부과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임의설치가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라사예(La Salle) 대학교의 도시계획전문가 클라우디오 니에토 로하스(Claudio Nieto Rojas)교수는 “과속 방지턱의 확산은 차량들이 횡단보도를 존중하고 제한 속도를 준수하는 데 미흡한 부분이 많고 효율적인 교통정책이 통합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서는 표지판, 신호등 및 도로 교육 등이 잘 이루어져 스스로 제한속도 등을 준수하는 문화가 잘 정착돼 있지만, 멕시코 교통문화는 빨리 가려고 하는 것”이라며 “차량들이 제한속도를 준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우리가 멕시코에 정착해서 살다보면, 현지인들의 운전방식이 거칠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일각에서는 사람들은 참 친절한데, 운전할 때는 다르다라는 말도 듣는다. ‘손경제 플러스’도 공영방송 MBC에서 하는 라디오 방송이므로 많은 애청자,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박교수의 이 같은 발언(범죄자들의 도주를 막기위해 과속방지턱이 많이 설치됐다)의 근거가 있을 것으로 본지는 생각했다. 근거를 찾기 위해 여러 자료를 찾아봤으나 확인하지 못해 챗지피티나 제미니 AI 인공지능 시스템도 이용해봤지만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는 결과만 받았다. 한국에서 소위 ‘경제전문가’, ‘정치전문가’라고 일컫는 사람들은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기사나 논문을 정확하기 확인하지 않고, 미국에서 영문으로 발행된 기사나 간행물을 보고 멕시코를 바라본다. 즉 미국적 관점에서 멕시코를 바라본다. 이러한 전문가들이 한국의 대중들 앞에 정보를 전달할 때는 미국적 관점의 저평가된 멕시코의 모습만 전한다. 예를 들면 멕시코 성평등지수가 이미 3년전부터 미국, 캐나다를 앞질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언론들은 근거도 없이 ‘멕시코는 마초문화’라는 표현을 앞다퉈 사용했다. 박정호 교수도  해당 유튜브 동영상에서 우리나라에 미국 전문가는 많지만 멕시코 전문가는 많지 않다고 인정했다. 그러다 보니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소위 한국의 전문가로 일컫는 자들은 범죄집단과 멕시코 사회, 정치, 경제상황을 연결해서 설명하고, 멕시코를 전혀 모르는 한국인들은 멕시코하면 마약왕 나르코스만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멕시코시티=위메이크뉴스) 심영재 특파원 report.km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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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7
  • 젠지 ‘죽음의 조’ 뚫고 8강 직진할까
      내달 1일 개막하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의 1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e스포츠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발로란트’(VALORANT)를 소재로 한 초대형 제전(祭典)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이하 ‘챔피언스 서울’)의 첫 관문인 16강 그룹 스테이지 대진표가 나왔다.    ‘챔피언스 서울’에 입성한 한국 국적의 팀 중 젠지는 말 그대로 ‘죽음의 조’에 포함됐고, 또 다른 한 팀인 DRX는 상대적으로 약체들과 대결한다.    내달 1일 팡파르를 울리는 ‘챔피언스 서울’에는 한국이 속한 퍼시픽(아시아 태평양)을 비롯해 아메리카스(미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CN(중국) 등 네 개의 국제 리그에서 선발된 16개 팀이 출전한다.    발로란트’의 개발·유통사이자 대회 주최 측인 라이엇 게임즈는 각 국제 리그를 대표하는 네 팀의 시드를 감안해 16강 그룹 스테이지의 조 편성을 마쳤다. 한 조에는 네 지역 팀이 고루 들어가고 동일 시드는 다른 조에 편성되는 방식이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에 출전하는 젠지    A조는 EMEA 1번 시드인 프나틱(FNC)을 시작으로, 퍼시픽 2번 시드인 DRX(DRX), 아메리카스 3번 시드인 크루 이스포츠(KRU), CN 4번 시드인 빌리빌리 게이밍(BLG)으로 구성됐다. 젠지(GEN)가 1번 시드를 차지한 B조에는 CN 2번 시드인 펀플러스 피닉스(FPX), EMEA 3번 시드인 팀 헤레틱스(TH), 아메리카스 4번 시드인 센티널즈(SEN)로 짜여졌다.    C조에는 아메리카스 1번 시드인 레비아탄(LEV)과 팀 바이탈리티(VIT), 트레이스 이스포츠(TE), 탈론 이스포츠(TLN)가 배정됐다. D조는 에드워드 게이밍(EDG)과 G2 이스포츠(G2), 페이퍼 렉스(PRX), 풋 이스포츠(FUT)로 완성됐다.    한국팀으로는 처음으로 마스터스를 제패하고 VCT 퍼시픽 시즌 결승전에서도 우승한 젠지는 초반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와 격돌한다. 젠지와 개막전에서 만나는 센티널즈는 아메리카스 4번 시드이나 올해 마드리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결승에서 젠지를 3대2로 꺾고 우승한 팀이다. 팀 헤레틱스의 경우 마스터스 상하이에서 젠지와 풀 세트 접전을 벌이기도 했다. CN 2번 시드인 펀플러스 피닉스 역시 국제 대회 경험이 풍부해 젠지로서는 한 팀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퍼시픽 2번 시드인 DRX는 젠지에 비하면 대진운이 따랐다. EMEA 1번 시드인 프나틱은 2023년 록//인과 마스터스 도쿄에서 권좌에 오른 강호이긴 하나, DRX의 16강 첫 상대인 크루 이스포츠와 CN의 빌리빌리 게이밍 등 나머지 두 팀은 전력 면에서 DRX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다.   DRX    그룹 스테이지 각 조에서 살아남은 두 팀씩 총 8개 팀이 브래킷 스테이지에 들어간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인 브래킷 스테이지는 두 단계로 구분된다. 오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상위조와 하위조 경기를 치른다. 그룹 스테이지와 브래킷 스테이지의 1단계까지는 VCT 퍼시픽의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를 소화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실시된다.    이후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로 자리를 옮겨 23일에는 상위조 결승 직행전과 하위조 준결승, 24일은 결승 진출전, 25일에는 최종 결승전이 기다린다. 24일과 25일은 5전 3선승제다.    한편, ‘발로란트’는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1인칭 전술 슈팅 게임(FPS)이다. 국내에서는 넥슨게임즈의 ‘서든어택’, 블리자드 ‘오버워치’ 시리즈 등과 대표 FPS로 꼽힌다. ‘발로란트’는 세계 e스포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도 한지붕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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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6
  • 다크웹 마약 판매상·공급책 16명 무더기 기소...회원만 3,962명
    회원 수가 4천명에 이르는 국내 마약류 쇼핑 사이트의 판매상과 공급책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다크웹 대규모 온라인 마약 유통 적발 관련 브리핑에 대마 등 증거물품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2022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마약류 매매 전문 사이트에서 총 8억 6천만원 상당의 대마 7.8㎏, 합성 대마 208㎖, 액상대마 카트리지 98개 등을 유통한 6개 그룹의 마약류 판매상과 공급책 등 16명을 적발해 12명을 구속 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다크웹'에서 운영되는 국내 유일의 마약류 매매 사이트를 이용했다. 이 사이트는 판매상들이 등록비 150만원을 낸 뒤 판매 광고를 게시하고 구매자들이 마음에 드는 마약류를 골라 가상자산으로 결제하면 판매상들이 미리 마약류를 은닉해둔 장소를 알려주는 비대면 거래 방식으로 운영됐다. 사이트 운영자는 주문·결제 내역을 판매상에게 전달하고, 거래 완료 후 대금을 판매상들에게 정산해주는 중개자 역할을 했다. 거래 건당 약 20%의 중개 수수료를 받았다고 한다. 오픈마켓 형태로 다양한 판매자와 구매자의 불법 마약 거래를 이어주는 쇼핑 플랫폼이 버젓이 한국어로 운영된 것이다. 일반 쇼핑 플랫폼처럼 구매자가 후기를 올리는 리뷰 게시판도 있었다. 이 쇼핑몰에서 활동한 판매자는 13개 그룹, 가입 회원 수는 3,962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특정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암호화된 메시지를 주고받고 가상자산으로 결제한 뒤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류를 거래해 수사망을 피하려 했다. 실제로 다크웹은 IP 추적이 불가능한 데다 운영자·판매상·구매자 간 직접적인 거래·통화 내역도 없어 관련자들의 인적 사항을 특정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 내 다크웹 전문수사팀은 약 10개월에 걸쳐 다각도로 증거를 수집해 6개 판매그룹을 추적·검거하고, 가상자산 거래 내역 분석 등 과학 수사를 통해 이들이 최근 2년간 759차례에 걸쳐 마약류를 거래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 부장검사는 "판매상을 잡은 다음 거래 내역을 복원해 확인한 게 그 정도이고 훨씬 더 많은 거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크웹 마약류 유통 구조. 자료=서울중앙지검 제공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9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밀수하고, 직접 대마를 재배하거나 액상 대마를 제조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들이 보유한 대마 4.4㎏, 코카인 36g, 케타민 10g 등 합계 10억5천800만원 상당의 마약류도 압수했다. 검찰은 나머지 7개 판매그룹과 사이트 운영자, 이용자 등을 계속 수사 중이다. 사이트 폐쇄를 위해 서버도 추적할 방침이다. 이 사이트는 검색을 통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 미성년자 등도 접근할 우려가 있다. 다만 검경이 수사에 착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일 사이트 방문자는 수십명 수준으로 쪼그라든 상태다. 김 부장검사는 "다크웹 위주로 있던 거래 시장이 텔레그램 등 다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옮겨간 면도 있다"며 "앞으로도 인터넷 마약류 범죄를 적극적으로 단속해 마약청정국 지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크웹 전문수사팀은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의 마약 수사권이 축소된 뒤 사실상 해체됐다가 마약 수사권이 복원된 뒤 올해 2월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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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6
  • 유아인, 30대 남성 성폭행 혐의로 피소…"사실 아냐" 반박
    마약류 투약 혐의로 재판받는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씨가 30대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유사강간)로 고소당했다. 배우 엄홍식(유아인)이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마약 투약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런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유씨를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고소인(유아인)에게는 따로 연락하지 않았다"며 "조만간 피고소인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소인 A(30)씨는 지난 14일 용산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잠을 자던 중 유씨로부터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행법상 동성이 성폭행한 경우 유사 강간죄가 적용된다. A씨는 잠에서 깬 뒤 성폭행 당한 사실을 깨닫고 이튿날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오피스텔은 유씨나 A씨 주거지는 아니었으며, 당시 현장에는 다른 남성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는 유씨가 마약을 투약한 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경찰은 전날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유씨 측은 고소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유씨 변호를 맡은 방정현 변호사는 이날 오전 "유아인과 관련한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아울러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유씨는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4일 유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유씨 측은 최후 진술에서 "저의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죄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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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6
  • 역대급 현상금 138억원 걸린 北해커 '림종혁'
    美, 北해커 기소·현상수배…北정찰총국 해킹그룹 안다리엘 해커 림종혁 등 北해커, 랜섬웨어 공격…비트코인 단둥 ATM서 찾아 나사·美방위업체 해킹해 '軍항공기·인공위성 재료 정보 탈취'도 FBI 지명수배 안내 글 [FBI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그룹 안다리엘 소속의 북한 해커가 미국 병원 등을 해킹해 미국에서 기소되고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이 해커는 미국 방위 계약업체 등을 해킹해 군용 항공기 및 인공위성 재료와 관련된 정보도 탈취했으며 국무부는 이 사람의 신원 또는 위치 관련 정보에 최대 1천만달러(약 138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25일(현지시간) 북한 국적의 림종혁(Rim Jong Hyok)이 캔자스주 연방 지방법원에서 컴퓨터 해킹 및 돈세탁 공모 등의 혐의로 기소돼 연방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안다리엘 소속인 림종혁은 랜섬웨어를 사용해 미국 병원과 의료회사 컴퓨터에 침입해 돈을 강탈했다. 그는 이후 그 수익금을 세탁, 미국, 한국, 중국의 정부 및 기술회사를 대상으로 사이버 해킹을 하기 위해 추가로 인터넷 서버를 구매했다고 FBI는 밝혔다. 랜섬웨어는 컴퓨터나 네트워크에 침입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도록 만든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국무부에 따르면 안다리엘은 의료서비스 업체 5곳, 미국 기반 방위 계약업체 4곳, 미국 공군 기지 2곳, 미국 항공우주국(NASA) 감찰관실 등에 피해를 줬으며 림종혁은 이 과정에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림종혁 등 북한 해커는 미국 병원 및 의료서비스 업체의 컴퓨터 시스템에 랜섬웨어를 설치하고 몸값을 요구하기로 공모했으며 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의료 검사 및 전자 의료 기록 등에 사용되는 병원 등의 컴퓨터를 암호화시키고 의료 서비스를 중단시켰다. 캔자스의 한 병원은 2021년 5월에 이 랜섬웨어의 공격을 풀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10만달러를 지급한 뒤 FBI에 이를 알렸으며 콜로라도주의 한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도 돈을 제공했다고 AP통신이 법무부 관리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캔자스의 병원이 지급한 비트코인은 중국의 은행으로 이체됐으며 중국 단둥의 '조중 친선 다리' 인근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인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림종혁 등은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미국 정부 기관, 미국과 해외의 방위 계약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사이버 작전에 사용했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2022년 11월 시작된 이 작전을 통해 이들은 2010년 이전에 작성된 군용 항공기 및 인공위성에 사용되는 재료 관련 미분류 기술 정보를 포함해 30GB(기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빼갔다(extract)고 국무부는 밝혔다. 또 기소장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3개월 이상 나사의 컴퓨터 시스템에 접근, 17GB가 넘는 일반 데이터를 빼갔다. 이 데이터는 기밀로 분류되지 않은 정보다. 북한 해커들은 미시간주,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의 랜돌프 공군기지, 조지아의 로빈스 공군기지에 있는 방위 업체의 컴퓨터 시스템에도 접근했다고 미국 사법당국이 AP통신 등에 전했다. 림종혁은 평양 및 신의주에 있는 군 정보기관 사무실에서 근무한 적이 있으며 북한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는 '정의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에 따라 림종혁 관련 정보에 최대 1천만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정의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테러 방지, 테러리스트 지도자 체포, 미국 안보에 대한 위협 해소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 사람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국무부는 지난 5월에도 미국 대기업에 위장 취업해 거액의 돈을 번 북한 정보기술(IT) 노동자의 신원 및 위치 관련 정보에 최대 500만달러의 현상금을 거는 등 핵·미사일 프로그램 등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한 북한의 대북 제재 위반에 대해 밀착해 대응하고 있다. 한편 FBI는 북한 해킹 그룹이 사용한 온라인 계정과 함께 60만 달러 이상의 수익금을 압수했으며 이 돈은 피해자들에게 반환됐거나 반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FBI는 한국, 영국 등과 함께 안다리엘에 대한 사이버 보안 경고를 발표했다. 영국 사이버보안센터는 안다리엘에 대해 "북한 정권의 군사 및 핵 야망을 강화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민감한 기밀 기술 정보와 지식재산권 데이터를 훔치기 위해 전 세계 조직을 약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FBI는 안다리엘에 대해 우라늄 가공 및 농축, 미사일 및 미사일 방어시스템에 대한 세부 사양, 설계 도면 등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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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6
  • 연일 찜통더위에 온열질환자 '급증'…전주의 3.5배
    폭염경보가 내려진 25일 광화문 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류근원 기자   연일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주 초 사흘 사이에 온열질환자가 100명 넘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전국 500여개 응급실 의료기관이 신고한 온열질환자는 지난 22일 40명, 23일 29명, 24일 55명이었다. 질병청은 지난 5월20일부터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 중인데, 그사이 발생한 온열질환자 759명 중 16.3%인 124명이 이 사흘간 나온 것이다. 장마의 한가운데였던 1주일 전 15~17일 사흘간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35명이었는데, 그때보다 3.5배나 많은 사람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실려 간 셈이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경북 지역에서 올해 4번째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주 들어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한 것은 집중호우로 내려갔던 기온이 상승하며 무더위가 이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5월20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온열질환 환자수는 759명, 온열질환 사망자수는 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환자수 744명·사망자수 3명)보다 많다. 올해 온열질환자 중에서는 78.7%가 남성이었고, 29.5%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인 20대(11.1%)와 30대(13.2%)에서도 환자가 많이 나왔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54.4%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19.9%), 열경련(15.9%), 열실신(8.7%) 순이었다. 해가 질 무렵인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10시에도 17.7%의 환자가 나왔고 실내에서 발생한 경우도 17.5%나 됐다. 온열질환에는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열 자극으로 기능을 상실하는 열사병,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열탈진(일사병),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염분, 칼륨, 마그네슘이 부족해 근육경련이 발생하는 열경련, 체온이 높아지며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해 생기는 열실신 등이 있다. 질병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 샤워를 자주하고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 입기 ▲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 자주 마시기 ▲ 낮 12시~오후 5시 야외작업, 운동 등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 머물기 ▲ 매일 기온 확인하기 등을 생활 수칙으로 제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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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6
  • 한화, 영국 서리대학과 우주사업 MOU 체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서리주에 위치한 서리대학 캠퍼스에서 ‘서리대학교(University of Surrey)’와 글로벌 우주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의 발사체와 영국의 위성을 활용한 새로운 우주 미션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5월 3차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의 모습(출처 항우연)   서리대학은 1979년 우주센터 ‘SSC (Space South Central)’ 설립 이후 1981년 소형위성 자체 제작, 1992년 우리나라 최초 위성 ‘우리별 1호’ 공동 개발 참여 등 40여 년 동안 우주산업 기술 개발 및 연구를 수행해 온 영국 우주산업을 대표하는 대학교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위성 서비스 수요와 발사 서비스 수요가 함께 증가하는 글로벌 우주산업 동향에 발맞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3차 발사부터 체계종합을 수행하고 있는 ‘누리호’를 활용해 서리대학이 개발한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새로운 우주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우주 서비스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23일에는 서리대학 및 영국 우주청(UK Space Agency) 관계자들이 런던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한 한화 전시관을 방문해 누리호를 포함한 한화의 우주사업에 대한 비전을 듣고, 기술력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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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6
  • 필라테스 ‘폐업’, ‘연락두절’ 관련 소비자 피해 증가
    필라테스는 체형 교정, 근력 및 유연성 증진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인기를 끄는 생활체육 종목 중 하나이다. 그러나 중도해지 시 과다 위약금 부과 등 관련 소비자피해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픽사베이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에 접수된 필라테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2,487건으로, 매년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별로는 환급 거부, 과다 위약금 부과 등 ‘계약 해지’ 관련이 91.4% (2,273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계약불이행’ 7.0%(174건) 등의 순이었다.    피해구제 신청 2,487건의 성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94.3%(2,345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대가 확인되는 2,474건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40.8% (1,010건)로 가장 많았고 20대 35.8%(886건), 40대 15.6%(38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자의 연락 두절 등으로 인한 ‘처리불능’ 사건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는데 필라테스 업체가 경영난, 내부공사, 강사 퇴사 등의 사유로 소비자에게 휴업을 통지한 후 연락이 두절 되거나 폐업해 환급을 받지 못하는 피해가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계약 체결 시 이벤트, 할인 등에 현혹되지 말고 계약 기간(횟수)을 신중하게 결정할 것, ▲중도해지 시 환급기준 등 계약의 중요 내용을 꼼꼼히 확인할 것, ▲장기·다회 계약 시 사업자 폐업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 신용카드 할부 결제를 이용할 것, ▲휴회, 계약 해지 시 분쟁에 대비하여 내용증명, 문자 등 의사 표시 관련 입증자료를 확보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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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6
  • 피자와썹, 신메뉴 우마왕∙멕시코리따 피자 2가지 맛 출시
    피자 전문 프랜차이즈 ‘피자와썹’이 여름철을 맞아 소비자의 입맛을 겨냥하는 신메뉴 2종 ‘우마왕’과 ‘멕시코리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피자와썹 신메뉴 2종 ‘우마왕’과 ‘멕시코리따’   ‘우마왕’은 직화 소불고기와 통마늘의 깊은 향, 깻잎이 함께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맛을 선사한다. ‘멕시코리따’는 치킨텐더와 감자, 멕시칸마요 소스가 어우러져 매콤하면서도 중독적인 맛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피자와썹 측에 따르면 신메뉴 2종은 출시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주문량에 큰 비중을 차지하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한편, 피자와썹은 전국 7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 하노이 미딩타운에도 매장을 오픈하여베트남 현지에서도 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피자와썹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가맹점주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어려운 경제 불황이 계속됨에 따라 본사의 이익보다는 창업 점주와의 상생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으며, 이에 가맹비∙로열티∙교육비를 면제하고 있다. 또한 가수 딘딘을 모델로 채용했지만, 모델비까지도 본사가 부담하여 점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있다.   피자와썹 관계자는 “앞으로는 SNS 마케팅을 중심적으로 홍보 및 창업 광고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7-26
  • [시승기] EV3에게 'EV3 어떠냐'라고 물었더니…
    “EV3는 전반적으로 상품성이 높고 실용적인 면에서도 우수한 전기차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자동차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정차한 EV3. 한 고속버스 운전사가 차량에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있다. 사진=류근원 기자   전기차 최초로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기아 EV3에게 "EV3 어떠냐"라고 물었더니 돌아온 답변이었다. '뻔뻔하게 제 얼굴에 금칠을 하는 듯'하여 실소가 나왔지만 운전 중에 자동차와 무슨 대화든 가능하다는 점에서 놀라움이 앞섰다. EV3 센터패시아. 'AI 어시스턴트’창(왼쪽)과 넓은 내비게이션 화면 사진=류근원 기자   지루한 장맛비가 그친 24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강원도 속초까지 약 201㎞ 거리를 EV3와 함께 했다. 시승코스는 차의 다양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는 물론이고 가파른 고갯길과 곡선 구간 과속방지턱이 있는 코스가 잘 준비되었다. EV3에게 말을 거는 건 쉽다. "헤이 기아"라고 부르던지 스티어링 휠 오른쪽 볼륨 버튼 부근에 위치한 대화 버튼을 누리면 된다. 생각나는 대로 이것저것 물어보면 EV3는 무엇이든 잘도 대답한다. 똑똑한 동승자가 함께 탄 기분이다. 하지만 경쟁차의 단점이나 네거티브한 이슈들에 대해선 '잘 걸러서 답하도록' 미리 교육된 모양이다.  EV3 인테리어 사진=류근원 기자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인 EV3는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전기차 진입 문턱을 낮춘 3000만 원대 대중화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가격대가 낮으니 뺄 것 빼고 만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은 오산이었다. 차량의 디자인은 개인마다 호불호가 있으니 각자 판단할 일이지만 승차감과 안전성, 주행능력은 합격점이라는 것이 시승에 참가한 기자들의 한목소리다. 이번에 특히 눈여겨본 것은 EV3에서 주행거리, 연비와 안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아이 페달 3.0 기능, 뒤좌석 공간의  크기와 승차감이었다. 각종 차량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EV3 계기판 사진=류근원 기자   EV3 완충 시 주행거리는 500km가 넘는다. 서울 속초 구간은 왕복하고도 충분했다.  서울에서 속초까지 편도 201km 거리를 아이페달 3.0 오토로 설정하고 주행했다. 연비 향상을 위해 크게 신경 쓰진 않았다. 가속 패널은 밟은 곳은 밟되 브레이크는 되도록 밟지 않고 점잖게 운전했다. 이렇게 최종 목적지까지 도착했을 때 평균 연비는 기대보다 높은 7.5km/kWh였다. 속초 목적지에 전시된 EV3 사진=류근원 기자   아이페달 3.0 오토 기능은 앞 차와의 간격을 스스로 조절하면서 회생제동을 하기 때문에 차간 거리 조절 실패나 졸음 운전으로 발생하는 접촉사고도 상당히 줄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행성능도 꽤나 만족스러웠다. 전기차를 처음 운전할때 오는 가속 패널과 브레이크 동작이 내연기관 차량과 약간의 이질감은 있지만 금방 적응된다. 구불구불한 국도를 운전하면서도 코너링이 좋았다. 높은 과속방지턱도 고의적으로 50km/h의 속도로 지나봤지만 충격이 크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차량은 좌우로 쏠리지 않았고 단단했으며 믿음직한 느낌 마저 들었다. EV3 뒤좌석 실내 공간 성인이 앉아도 넉넉한 공간이 인상적이다. 사진=류근원 기자   뒷좌석 공간의 크기는 4인 가족의 운전자들이 고민하는 필수 사항이라 휴게소에서 내려 직접 앉아봤다. 필자의 신장이 179cm인데  뒤좌석에 앉으니 앞좌석과 무릎이 닿지 않고 넉넉했다. 다만 뒷 트렁크의 공간은 골프채를 넣기는 어려워 보였다. 골프채를 실어야 할 경우 뒷좌석 등받이를 제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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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6
  • 현대제철,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젝트 전개
    현대제철 지역 사업장과 생물다양성 프로젝트 진행 중 당진, 순천 인근 생태현황 및 멸종위기종 보전 활동  현대제철이 지역 사업장 인근의 생물다양성(Biodiversity)을 위한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월드비전, (사)한국생태관광협회, (사)시민환경연구소, (주)엔에스생태연구소 등과 함께 현대제철 사업장이 위치한 당진과 순천에서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역 생물다양성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력 확대와 실질적 보전을 위해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생물다양성 인식개선과 멸종위기종 식별 및 보전활동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는 전문생태연구기관과 함께 현대제철이 위치한 당진, 순천 지역사회의 생태현황을 조사하고, 지역의 멸종위기종을 식별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다수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인식조사를 진행해, 해당 프로젝트가 얼마나 많은 지역주민들에게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 제고에 기여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  지역의 미래인 당진지역 어린이 20명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어린이 과학교실인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을 4/20(토)~6/16(일)까지 진행하였다. 이번 과학교실은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어린이들이 지역사회의 자연과 멸종위기 생물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등 살아있는 자연 현장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의 환경보전 활동 실천과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어린이들은 10회차에 걸친 현장체험 활동을 통해 당진 지역 멸종위기 생물들을 직접 관찰 기록했다. 이 어린이들은 앞으로도 ‘시민과학자’로서 지역사회 환경보전 활동에 지속 참여 할 예정이다.  특히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은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환경교육연구소, 우리씨앗연구소 등 당진지역 환경NGO가 직접 참여하여 상생의 의미를 더하였다.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 사진=현대제철 제공   ■ 현대제철 가족 봉사단의 금개구리 보전활동 현대제철은 생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당진지역 대표 멸종위기종으로 금개구리를 선정하고 임직원 및 그 가족들과 함께 보전 활동을 전개했다.  금개구리는 환경부가  2005년부터 멸종위기 2급종으로 분류한 양서류다.  당진시 송산면은 금개구리 서식이 최근까지도 확인된 지역으로 당진시에서도 금개구리 번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개구리는 5~6월 산란을 위해 번식지로 이동하는데 농지개발로 생긴 인공 농수로는 금개구리 이동을 막는 장애물이 된다.  농수로에 빠진 개구리가 인공 농수로 위로 올라오지 못해 갇히는 경우가 빈번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현대제철은 지난 6월15일(토), (사)한국생태관광협회, (사)시민환경연구소, (주)엔에스생태연구소와 함께 임직원 및 가족 100명으로 구성된 '현대제철 가족봉사단'을 통해 금개구리 생태사다리를 설치하고 서식지 인근지역 정화활동(플로깅)을 진행하였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생태사다리는 금개구리의 이동과 번식을 위한 생태통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제철 가족 봉사단의 금개구리 보전활동일환으로 생태사다리 설치 모습 사진=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보전은 기업과 지역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하는 활동”이라며, “생물다양성의 가장 큰 적은 무관심인만큼, 현대제철 임직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취약한 멸종위기종을 보전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ESG
    2024-07-26
  • 휴가철 폭염 피하면 교통사고는 감소
    • 중등도 고온(27~30°C)에서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약 9% 증가 • 폭염(35°C 이상)에서는 약 14% 증가, 운전은 가급적 자제해야 • 가족여행, 안전띠 착용하고 가장 안전한 좌석은 뒷좌석 가운데 일러스트=픽사베이   여름 휴가철 동안 교통사고 발생률이 평소보다 10~15% 증가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주요 고속도로와 관광지 주변 도로의 교통량이 늘어나는 점이 있다. 교통 혼잡은 사고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와 휴가에 따른 들뜬 분위기로 운전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는 반응 속도를 늦추고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떨어뜨린다. 또한, 음주운전 증가와 장마철 폭염, 폭우나 태풍 등 기상 변화로 도로 상황이 악화되어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폭염으로 인해 운전자들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인지능력 과부하 현상으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에 휴식 후 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폭염과 교통사고의 상관관계 기온이 상승할수록 교통사고 발생률도 증가한다. 중등도 고온(27~30°C)에서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약 9% 증가하고, 폭염(35°C 이상)에서는 약 14% 증가한다. 이는 주로 운전자들의 피로와 스트레스 증가, 주의력과 반응 시간 저하에 기인한다. 특히, 기온이 30°C를 초과할 경우 운전자의 반응 시간이 느려지고 판단력이 저하되어 사고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정도의 고온 상태에서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평상시보다 약 14% 이상 증가할 수 있다. 주의력 및 반응 시간 저하, 차량의 기계적 결함(타이어 펑크, 엔진 과열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C 이상, 폭염경보는 35°C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온이 최고조에 이르는 오후 시간대, 특히 12시부터 4시 사이에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다. ■휴가철 법규 위반: 1위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2위 신호위반 최근 5년간 7월과 8월에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중 법규 위반으로 인한 사고 통계는 절반이다.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전체 법규 위반 사고의 55%를 차지하며, 스마트폰 사용 등 주요 부주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신호 위반은 전체 사고의 13%를 차지하며, 교차로에서의 신호 무시가 주요 원인이다.  안전거리 미확보는 전체 사고의 10%를 차지하며,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이다. 특히, 휴가철에는 차량 정체와 폭염으로 인해 운전자의 스트레스와 피로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안전운전 의무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휴가철 낮 시간대 운전 중에는 점심 후 식곤증, 더위로 인한 주의력 저하 등으로 인해 졸음운전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가족여행: 안전 좌석은 뒤 중간 가족 단위 여름 휴가지 안전 운행을 위한 어린이 안전 좌석 사용도 중요하다. 미국 교통안전청(NHTSA)의 자료에 따르면, 가장 안전한 좌석은 뒷좌석 가운데로, 차량의 중앙에 위치해 충격을 덜 받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좌석으로 평가된다. 특히 측면 충돌 시 보호받을 가능성이 높아, 어린이를 이 좌석에 앉히는 것이 좋다. 가장 위험한 좌석은 조수석으로, 전방 충돌 시 가장 위험한 좌석이다. 모든 좌석에서 항상 안전띠를 착용하도록 하고, 어린이는 절대 조수석에 앉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휴가지 음주운전은 패가망신 휴가지와 같은 인구 밀집 지역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더 빈번하게 발생하며, 주로 밤 9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 집중된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숙취 운전으로 인한 음주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2022년 7월부터 음주운전 사고 부담금 한도가 폐지되어, 대인 1인당 최대 1억 5천만 원, 대물 피해 2천만 원까지 보상금 전액을 음주운전자가 부담해야 한다.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한 후, 보험사는 해당 금액을 음주 운전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한다. ■차량 정체는 정보 운전으로 7월과 8월 사이에 졸음운전에 의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며 전체 고속도로 사고의 약 20%가 졸음운전이 원인이다. 새벽 시간대와 점심 이후가 위험 시간대이며 여름 휴가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장시간 운전해 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졸음운전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휴가철에는 차량 정체가 예상되므로 정보 운전이 중요하다. 차량 정체 상황에서 조급 운전이나 과속은 폭염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운전자의 인지능력에 과부하를 일으켜 사고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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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6
  • 호감도 큰폭 상승 GS건설 ‘자이’ 수요자 관심도 1위
    GS건설 아파트 브랜드 ‘자이’가 올 상반기 주요 아파트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요자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대우건설 ‘푸르지오’ 순으로 분석됐다. 26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건설사 도급순위 상위 20곳의 아파트 브랜드 연관 게시물 수(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20개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로 선정했다. 인포그래픽=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정보량 순으로 △GS건설(006360) 자이 △현대건설(000720)·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대우건설(047040) 푸르지오 △HDC현대산업개발(294870) 아이파크 △DL이앤씨(375500)·DL건설 e편한세상(이편한세상) △롯데건설 롯데캐슬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 래미안 △포스코이앤씨 더샵 △호반건설 호반써밋 △제일건설 풍경채 △중흥토건·중흥건설 중흥S클래스 △금호건설(002990) 어울림 △한화 건설부문 포레나 △코오롱글로벌(003070) 하늘채 △태영건설(009410 ) 데시앙 △서희건설(035890) 서희스타힐스 △SK에코플랜트 SK뷰 △동부건설(005960) 센트레빌 △계룡건설(013580) 리슈빌 △대방건설 디에트르 등이다. 조사 방법은 일부 브랜드의 경우 보통 명사화돼있거나 검색 시 가비지 정보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전 브랜드 공통으로 '브랜드 이름 + 아파트, 청약, 입주, 공급, 임대, 월세, 전세, 이사, 분양, 모델하우스' 키워드를 적용했으며,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또한 계룡건설산업의 ‘리슈빌’과 ‘엘리프’, 대방건설의 ‘디에트르’와 ‘노블랜드’처럼 한 건설사가 두 개 브랜드를 갖고 있는 경우에는 건설사의 정확한 위상을 파악하기 위해 정보량이 많은 브랜드로 합산했다. 분석 결과 자이가 올 상반기 총 29만7,316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조사를 진행한 아파트 브랜드 중 정보량 1위를 차지했다. 우선 전남 동부지역 커뮤니티 중심으로 순천 풍덕동에 조성되는 ‘그랜드파크자이’ 아파트 관련 포스팅이 다수 포착됐다. 6월 여수·순천·광양 지역 한 부동산 채널에는 ‘그랜드파크자이 모델 하우스 내부 공개‘라는 제목과 함께 한 부동산이 담은 유튜브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에 “와 110 탐나네요”, “깔끔깔끔하네요, 좋네요” 등의 반응이 달렸다. 신혼부부라는 한 유저는 “순천 자이 원하는데 최대 대출을 얼마 받는 것이 합리적일까요?”라는 질문을 카페에 게시했다. 이에 “주택 관련 부채가 전체 자산의 40% 이하요”, “월 소득 2,000만 원이면 풀대출 받아도 된다”, “디딤돌 가능하시면 풀” 등의 댓글과 함께 “신혼집 자이 부럽다”는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4월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인천) 송도는 초기에 지은 곳들이 멋진 것 같다“며 외관, 아파트 조경, 전망 뷰 기준 ‘송도 자이 하버뷰 아파트’와 더샵 퍼스트월드아파트를 주요 미관으로 꼽았다. 같은 달 에펨코리아에는 ‘아파트 네이밍은 자이가 제일 나았는데’라며 자이의 ‘네이밍’을 평가하는 포스팅이 업로드됐다. 글 작성자는 네이밍 형식이 '단순 심플 그 자체인 지역 + 자이'형태라며 예시로 반포자이, 흑석자이, 과천자이, 경희궁자이 등을 열거했다. 자이 ‘커뮤니티’ 게시물도 눈에 띄었다. 대형 부동산 카페의 한 유저는 “왕십리 자이 아파트 내부에 어린이들도 많이 보이고 조경도 잘 꾸며놨다”며 “헬스장, 요가룸 등 커뮤니티 시설은 입주민만 사용하나요?”라는 질문을 게시했다. 이에 “입주민만 사용 가능하고, 저렴한 사용료가 정산된다”, “입주민 전용이라 안 붐빈다”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3월 TISTORY의 한 유저는 대구 달서구 용산자이아파트에 대해 “(용산자이가) 달서구의 랜드마크답게 최근 1년 달서구 국평 실거래가 순위도에서 가장 높다”며 해당 단지가 죽전네거리 상권, 서대구역 등의 광역 교통망, 주변 학군 소재 및 대구 신청사 건립의 간접 호재 등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버타운으로 조성되는 용인 스프링카운트자이에서는 '특급호텔 출신 셰프가 조리하는 건강식 세 끼가 입주민에게 제공된다'라는 정보를 전달한 유튜브 채널도 눈길을 끌었다. 같은 기간 힐스테이트는 19만8,569건의 연관 게시물 수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힐스테이트 게시물 수는 별도 조사에서 전년 동기 13만2,701건 대비 6만5,868건, 49.64% 증가 추이를 보이면서 조사 브랜드 중 ‘관심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6월 X의 한 유저는 당시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밝힌 정부 발표에 맞물려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가 수혜 단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2개 단지, 총 2,667가구 대단지로 건설되며,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블라인드에는 딩크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유저가 “(군포) 금정 힐스테이트가 딱인데 오늘 노렸던 집이 10억2,000만 원에 거래가 떴다”며 “대출받으면 가능한 범위인데 사는 게 맞을까?”라며 유저들의 의견을 묻는 게시글을 작성했다. 이 글에는 “딩크라면 여기 정말 강추”, “금정역 반대편만 안 가면 좋지”, “굿 선택, 주변도 계속 정비 개발되니 급하게 가지 않아도 계속 상승할 듯” 등의 댓글이 달렸다. 1월 네이버 대형 부동산 카페의 한 유저는 “힐스테이트 동탄포레 예당 사람들 엄청 몰렸네요”라며 현장 상황을 전달했다. 이에 “84는 완판됐다는데”, “사람 많군요”, “유주택자들은 못했죠?” 등의 댓글이 이어졌고, 이 유저는 “여긴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라 무주택자 세대구성원만 가능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후 디시인사이드 등에는 ‘힐스테이트 동탄포레’ 전 가구 완판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서울숲 힐스테이트 관련 게시물도 여럿 확인됐다. 임장 후기 및 입지 분석을 담은 글이 주를 이뤘다. 5월 네이버블로그 ‘안***질’ 계정에는 “서울숲 힐스테이트는 교통, 학군, 생활 인프라 등 실제 거주에 필요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며 “강남,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직주접근성이 높아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라는 분석이 올라왔다. 6개월간 푸르지오의 온라인 포스팅 수는 19만4,789건으로 집계되며 3위에 자리했다. 6월 ‘ow****’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대구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에 대해 “2023 굿디자인 어워드를 받은 대구의 공동주택”이라고 소개하며 “사진으로만 봤는데 모던한 수경과 원형 파고라가 인상 깊었고 디테일이 궁금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답사를 진행한 이 유저는 “낮에 물이 없는 경관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긴다”며 “밤 경관도 다시 봐야겠다”는 바람도 전달했다. 푸르지오 입주민을 위한 체험 서비스 중 ‘티 클래스’ 게시물도 포착됐다. 5월 유튜브의 한 채널에는 “푸르지오 측에서 준비한 ‘티클래스’에 감사하게도 당첨이 돼 ‘원데이 티클래스’에 참여하게 됐다”며 체험 영상을 게시했다. 이에 “티클래스가 있는 아파트라니 신기해요”, “빗소리 들으며 예쁜 풍경과 함께 마시는 차가 정말 멋진 분위기를 자아낸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4월 ‘잘**야’ 라는 블로거도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아파트에서 당첨된 20명 정도 주민들과 함께 티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다양한 차 시음도 해보고, 직접 블렌딩 티를 만들어 보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면서 ”푸르지오 사시는 분들 기회되면 꼭 참여해보세요“라는 추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일부 채널에는 대전 ‘중촌역 푸르지오센터파크아파트’에서 열린 아파트 행사에 대전 출신 개그맨 김경진과 가수 한경일, 이브 김세헌, 소찬휘 등이 출연했다며 관련 영상 및 포스팅이 게시되기도 했다. 4위 아이파크 관련 게시물 수는 12만8,365건으로 조사됐다. DL그룹의 e편한세상은 12만7,720건의 포스팅 수로 5위를 기록했다. 롯데캐슬은 12만2,988건의 포스팅 수로 6위를 기록했다. 7위 래미안의 포스팅 수는 1~6월 총 12만1,388건으로 나타났다. 더샵은 같은 기간 11만5,386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8위에 자리했다. 9위 이하의 브랜드 정보량은 10만 건 미만으로 나타났다. 9위 호반써밋의 상반기 게시물 수는 9만 6,029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포스팅 수에 따라 △10위 풍경채 5만154건 △11위 중흥S클래스 4만8,059건 △12위 어울림 4만4,998건 △13위 포레나 3만8,347건 △14위 하늘채 3만5,660건 △15위 데시앙 3만5,480건 △16위 서희스타힐스 3만1,811건 △17위 SK뷰 2만5,549건 순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센트레빌과 리슈빌은 관련 게시물 수로 각각 2만3,620건, 1만7,347건으로 집계되며 18위와 19위를 지켰다. 디에트르는 같은 기간 1만5,775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상반기 도급순위 상위 톱10 건설사들의 브랜드 관심도는 상승 추이를 나타냈다”면서 “최근 매매 증가와 재건축·재개발 수주 붐 등으로 수도권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정보량 1위를 기록한 ‘자이’ 브랜드는 별도 조사를 통한 소비자 호감도 분석에서 전년 동기 대비 8.67%나 상승하는 등 브랜드별 긍정 요소가 눈길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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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6

세대공감 검색결과

  • 학자금 대출 못갚는 청년 4년새 7배 증가...금리인상·영끌 탓?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청년들이 4년 만에 7배 증가했다. 갚지 못한 금액 역시 6배 가까이 늘었다. 사진=한국장학재단 누리집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청년들이 늘어난 이유는 내 집 마련, 투자 열풍 등으로 학자금 대출 외에도 여러 군데서 빚을 낸 후 최근 들어 금리가 오르자 이자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검토보고서와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 가운데 차주가 갚지 못해 회수하지 못하게 된 금액은 지난해 274억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수 불능 금액은 2018년 47억3천만원에서 지난해까지 매년 증가했다. 1년 전 118억6200만원과 비교하면 2.3배, 4년 전보다 5.8배 각각 증가했다.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인원 역시 지난해 4778명으로, 1년 전인 2218명의 2배 이상으로 늘었다. 2018년 679명과 비교하면 7배나 급등했다.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개인 회생·파산으로 지난해 기준 개인 회생 때문에 상환 면책을 받은 인원은 3454명,178억400만원에 달했다. 회수 불능 전체 금액의 64.8%, 회수 불능 인원의 72.3%가 개인 회생이다. 파산 면책으로 인한 회수 불능 인원은 954명, 금액은 71억9200만원이었다. 차주의 사망으로 갚지 못하게 된 경우는 370명, 24억7천만원이었다. 학자금 대출 상품별로는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162억5400만원, 2696명·지난해 기준)이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112억3500만원, 2082명)보다 회수 불능 규모나 인원이 많았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한 인원들은 대부분 다른 채무도 보유하고 있다"며 "학자금 대출 자체가 커서라기보다는 고금리로 (다른 빚을 갚지 못해) 개인 회생·파산이 늘어나면서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학자금 대출 금리는 2021년부터 시중 금리보다 낮은 1.7%로 묶여 있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지만 시중 금리가 상승하면서 다른 대출에 대한 이자 부담이 커진 청년들이 학자금 대출까지 덩달아 갚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 차주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한 후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는데, 사회 초년생이어서 소득이 높지 않은 가운데 집값 상승,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상징되는 투자 열풍까지 더해져 청년들의 빚 부담이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중 금리의 기준이 되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21년 말 1.0%에서 지난해 말 3.25%까지 상승했다. 국회 예결위는 검토 보고서에서 "학자금대출 대상, 요건, 상환 스케줄 등 집행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학자금 대출의 재정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환 불능 인원과 금액이 늘어나는 것은 사회적 문제로도 귀결될 수 있다"며 교육부와 장학재단에 대출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11-12
  • MZ세대 남녀 ‘동상이몸’…男 “꿀벅지” vs 女 “뼈벅지”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여성의 신체상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365mc는 지난달 16일부터 25일까지 '여성 신체 부위별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365mc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담부서 HOBIT(Healthcare and Obesity Big data Information Technology, 호빗)이 2 · 30대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도 조사에는 남성 42명(53.8%)과 여성 36명(46.2%) 총 78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는 여성의 신체 중 남녀 응답 결과가 다른 부위를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 방식은 여성 신체 일러스트를 활용해 속칭 ‘뼈말라’로 일컫는 ‘아주 마른’ 유형(1)부터 ‘아주 두꺼운’(5) 유형까지 차례로 나열된 5개 일러스트 중 선호하는 유형을 숫자로 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부위는 ‘팔’, ‘허벅지’, ’전신’이다. <해당 조사에 활용된 ‘허벅지’ 일러스트>   365mc가 전체 유형을 얇은(1~2), 보통(3), 두꺼운(4~5)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비교 · 분석해 본 결과, 남녀가 가장 상반된 결과를 보인 부위는 허벅지로 나타났다. 여성은 얇은 허벅지를, 남성은 상대적으로 볼륨감 있는 허벅지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 것. 가장 선호하는 유형은 약간 얇은 2번 유형으로 남녀가 일치했지만, 여성 응답자는 아주 두꺼운 유형, 남성 응답자는 아주 얇은 허벅지를 각각 선호하지 않아 양 끝 유형에서 극명한 차이가 드러났다. 특히 남성의 경우 일부 응답자(4.8%)가 아주 두꺼운 유형을 선택하는 등, 두꺼운 허벅지에 대한 선호도가 여성 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여성의 팔과 전신은 약간 마른 2번 유형에 대부분의 표(팔 62.8%, 전신 70.5%)가 몰리면서 남녀의 미적 기준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인포그래픽=365mc 제공   이번 조사에 참여한 30대 남성 응답자는 “아주 마른 것보다는 차라리 두꺼운 편이 건강미 있어 보여 가장 두꺼워 보이는 5번을 골랐다”고 밝혔다. 반면, 아주 얇은 허벅지인 1번을 골랐다고 밝힌 20대 여성 응답자는 “하체가 두꺼우면 옷을 입었을 때 예쁘지 않아 슬림한 라인을 선호한다”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365mc 영등포점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최근 젊은 남성들의 경우 깡마른 체형보다 굴곡 있는 서구적 체형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조사에서도 이 같은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몸매인 '뼈말라족’을 선호하며 거식증을 선망하는 '프로아나족'도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저체중 비율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어 자신의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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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9
  • 외신이 주목한 '지공거사',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한 에티켓 있다"
    지공거사(地空居士)라는 말이 있다. 지하철을 공짜로 타고 다니는 노인을 일컫는 말이다.  지하철 종로3가역 개찰구.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에선 65세 이상이 되면 지하철 무료 승차 혜택을 제공한다. 노인을 위한 특별한 복지혜택이다보니 지난 9월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서 자세히 조명하기도 했다. NYT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자 지면에 "나이 든 지하철 탑승자들이 여행에서 기쁨을 찾는다"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지공거사'들의 일상을 담아냈다.  8월의 어느 날 85세 이진호 씨는 집 근처 4호선 수유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1차례 환승해 1시간여 만에 1호선 종점인 소요산역에 도착했다. 이씨는 역 근처를 거닐다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남쪽으로 향하는 열차에 올라탔다. 이씨는 시간을 때우는데 공짜 지하철 타기만큼 좋은 것이 없다며 "집에 있으면 지루하고 누워만 있게 된다"고 전했다.  NYT는 많은 노인이 이씨처럼 지하철을 타고 종착역까지 가거나 혹은 특별한 목적지 없이 다니다 집에 돌아오며 하루를 보낸다고 전했다. 지공거사에게 지하철은 특별한 교통수단이다. 지하철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피서지이기도 하고 가고 싶은 곳에 무료로 다닐 수 있는 이동수단이기도 하다. 무료 지하철은 '오아시스'이며 또 다른 이에겐 '휴식처'같은 곳이다. 무덥거나 추운 날씨일 경우 지하철은 폭염과 혹한으로부터의 피난처가 된다.  지하철 개찰구. 사진=픽사베이   국내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서울 지하철 무료승차 대상은 연간 승객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지하철 이용객의 15%를 차지하는 노인들에게 무료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는 '지공거사(地空居士)'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사회적 관심은 커졌다.   관심만큼 '지공거사'들은 나름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한 에티켓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는 피한다거나 젊은 사람들이 앉아 있을 경우 자리 양보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그 앞에 서있지 않아야 한다.  그럼에도 해마다 지하철공사가 적자로 시름하고 있기 때문에 노인 무료 승차를 폐지하거나 기준 연령을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노인 빈곤율이 일본이나 미국의 두배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서 지하철 1회 요금 1500원은 상당한 비용으로 여겨진다.  지난 2월 서울시 관련 토론회에서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노인들이 지하철 무료 승차를 이용해 활동을 계속하게 되면 국가적으로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지하철 무료 승차의 간접적인 효과를 강조했다. 지공거사 중 누군가에게는 지하철이 '헬스장'일 수도 있다.   살다보면 언젠가는 누구나 노인이 된다. '지공거사'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겠지만 '적자경영'을 해소하기 위한 목표에만 집착하지 말고 세대갈등보다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슬기롭게 해결해 나갔으면 한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3-10-16
  • 학폭 피해 '더 글로리' 현실판 주인공 표예림 씨 숨진채 발견
    학교폭력 피해를 폭로해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현실판 주인공으로 알려진 유튜버 표예림(2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표예림 씨(왼쪽)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동영상을 올린 후 지난 10일 오후 부산 성지곡수원지에서 119구조대원이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표예림 유튜브/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낮 12시 57분께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수원지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119구조대가 수중 수색해 3시간여 만에 숨진 표씨를 발견했다. 표씨는 앞서 유튜브에 '이제 그만 편해지고 싶습니다'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표씨는 해당 동영상에서 자신이 당한 학교폭력 피해를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비난하는 이들에 대한 괴로움을 토로하며 자신의 생으로 진실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표씨는 앞서 유튜브 등에서 초·중·고교 12년간 동급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며 폭로해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현실판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표씨는 이후 전국의 학교폭력 피해자와 연대하며 학교 폭력의 공소시효를 없애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경찰은 표씨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10-11
  • Z세대부터 86세대까지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하는 것에 긍정적
    세대 차이가 가장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공간은 어디일까? 바로 Z세대부터 86세대까지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직장이다. 서로 다른 세대가 모인 만큼 세대 담론의 주축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SNL코리아의 ‘MZ 오피스’ 코너에서 “저는 에어팟을 끼고 일해야 능률이 올라가는 편입니다”라는 대사가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에 공감한다는 사원들과 이해되지 않는다는 시니어 임직원들 사이에서 날선 대화가 오가기도 했다. 다른 듯 같은 세대별 직장생활 인포그래픽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Z세대,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 X세대, 86세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회사 생활에 대한 인식과 행태를 다룬 ‘세대별 선호하는 직장의 조건과 직장생활’ 보고서를 발표했다.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하기’, 모든 세대가 긍정적으로 응답 개인이 수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물었을 때 모든 세대에서 높은 순위권을 차지한 항목들이 있었다. 먼저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Z세대는 65.3%, 후기 밀레니얼은 66.8%, 전기 밀레니얼은 61.8%, X세대는 63.4%, 86세대는 60.1%였다. ‘점심시간에 혼자 밥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 역시 모든 세대에서 50%가 넘는 수용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맡은 업무에 지장이 가지 않는다면 기간과 사유에 대한 제약 없이 연차를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정도나 ‘과하지 않다면 반바지, 샌들 등 자유로운 복장으로 출근해도 된다’는 문항 또한 모든 세대에서 비슷한 순위를 차지했다. 다른 듯 같은 세대별 직장생활 인포그래픽   세대별로 가장 선호하는 사내 복지는 모두 달라 수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가 세대별로 비슷한 모습이 나타났다면 사내 복지에 관해서는 상이한 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선호하는 사내 복지를 물어본 결과, Z세대는 ‘조기 퇴근(금요일 4시 퇴근 등)’을, 밀레니얼 세대는 ‘주 4일·4.5일 근무’를 1위로 꼽았다. MZ세대는 전반적으로 근무 유형에 대한 복지를 선호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X세대는 ‘건강검진·병원비 지원’을, 86세대는 ‘식대 지원’을 선호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더불어 선호하는 사내 복지 항목에 연령의 생애주기적 특성이 반영돼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세대별 선호하는 사내 복지 TOP 10을 꼽았을 때 Z세대에게만 ‘생일 선물 지원(29.0%)’이 순위권 안에 들었다. 이와 유사하게 후기 밀레니얼에게는 ‘출산, 육아 지원(30.2%)’이, X세대와 86세대에게는 ‘자녀 학자금 지원(X세대 35.3%, 86세대 32.8%)’이 선호 항목으로 나타났다. 다른 듯 같은 세대별 직장생활 인포그래픽   Z세대 31.5% ‘개인 성장의 기회’가 있어야 안정적인 직장생활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직장 생활에서 어떤 요소로 인해 안정감을 느낄까? 세대별로 유사한 모습을 보이거나 차이가 두드러지는 4가지 요소를 꼽았다. ‘출퇴근 거리’의 경우 Z세대부터 86세대까지 모두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보편적으로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정년 보장’의 경우 세대 연령이 높아질수록 순위가 상승했으며, 은퇴를 앞둔 86세대에게는 1위로 등극했다. 이와 반대로 ‘개인 성장의 기회’와 ‘업무 공간’의 경우 Z세대에서 X세대까지 세대 연령이 높아질수록 순위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Z세대의 31.5%는 개인 성장의 기회가 직장 생활에 있어 안정감을 주는 요소라고 답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10-04
  • 100세 노인, 10년 전보다 2배 늘어...24년 '노인 1천만명' 돌파할 듯
    100세를 맞는 노인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10년새 2배나 증가했다.  이미지=픽사베이   연합뉴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일 '노인의 날'을 기념해 올해 100세를 맞는 노인들에게 전통적으로 장수와 건강을 상징하는 지팡이 '청려장'(靑藜杖)을 선물하는데 올해 수령자가 2623명으로 집계됐다. 남자가 550명, 여자가 2073명이다. 2623명은 주민등록상 100세인 노인과 함께 지방자체단체에서 주민등록 나이는 다르지만 실제 나이가 100세로 명확하게 확인한 노인까지 합친 수치다. 100세를 넘기는 노인들은 해마다 증가 추세다. 2010년 904명, 2011년 927명으로 1천 명 미만이었다가, 2012년 1201명으로 1천 명을 넘겼다. 이후 2013년엔 1264명, 2015년 1432명, 2017년 1423명, 2019년 1550명, 2021년에는 2013명으로 2천 명을 넘겼다. 지난해엔 모두 2398명이 장수지팡이를 받았다. 10년 전인 2013년과 올해를 비교해 100세 생일을 맞는 노인이 10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고령화로 전체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100세 이상 장수 노인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민등록상 국내 100세 이상 전체 인구는 지난 8월 기준 총 8929명이다. 남자 1526명, 여자 7403명이다. 작년 8월과 비교해 460명이 늘었다. 다만 2020년 12월 기준 2만1912명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이는 정부가 2021년에 5년 이상 '장기 거주불명자'를 대상으로 처음 사실조사를 하면서 100세 이상 고령 거주불명자의 주민등록 말소가 한꺼번에 이뤄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자료=통계청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올해 약 950만 명으로, 내년에는 1천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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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팔세대
    2023-10-02
  • '심장을 깨우는 순발력' 한국마사회 하트세이버상 수상
    지난해 11월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기를 통해 심정지 환자를 응급 구조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강동지사 하트세이버팀 4인이 지난 22일 강동소방서로부터 하트세이버 상을 수상했다.  한국마사회강동지사 하트세이버팀이 지난 22일 강동소방서로부터 하트세이버 상을 수상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2008년부터 시작된 하트세이버상은 심정지 환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구조를 통해 완벽하게 생명을 구해낸 이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제도다. 한국마사회 강동지사는 심정지 응급상황 신속 대처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사내 응급구조사 및 직원 4인으로 구성된 하트세이버팀을 구성해 운영해왔다.  지난해 11월 한국마사회 강동지사 하트세이버팀은 50대 후반의 남성이 사업장 인근에서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수했다. 하트세이버팀은 신속히 출동했고 심폐소생술과 자동 심장충격기를 사용해 초동조치를 시행했다. 심박을 회복한 환자는 119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긴급 심혈관 수술 후 건강을 회복했다.  서울특별시장을 대신해 강동소방서는 지난 9월 22일 소중한 생명을 살려낸 한국마사회 하트세이버팀 4명에게 하트세이버 배지와 인증서를 수여했다. 한국마사회 강동지사 하트세이버 팀장을 역임하고 있는 황인호 선임관은 “평소 훈련과 교육의 성과가 실제로 생명을 구하는데 활용될 수 있어서 더없이 뿌듯하다. 고객은 물론 사업장 인근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국마사회 강동지사 하트세이버팀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생명을 살린 성과는 우연이 아니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임기 초부터 ‘국민에게 신뢰받는 재난안전관리 선도기업’을 목표로 재난 및 안전관리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인 경마장과 지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임직원들의 역량강화 및 실습훈련을 확대해왔다. 정기환 회장은 “임직원과 경주마 관계자는 물론 천만 경마팬들께도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빈틈없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 세대공감
    2023-09-26
  • 롯데GRS '롯데리아', 고령층 무인주문기기 교육 연장 운영
    롯데GRS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고령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무인 주문 기기 교육 ‘디지털 마실’ 프로그램을 내년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롯데리아 매장에 마련돼 있는 무인 주문 기기.(사진=롯데GRS)   올해 4월부터 시작한 디지털 마실 프로그램은 서울시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캠페인 일환으로 시작됐다. 확대되는 디지털 환경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령층 대상 서울 전역 디지털 배움터를 통해 무인 주문 기기 이용 교육을 진행하고 실제 롯데리아 매장을 방문해 실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무인 주문 기기 이용이 낯선 이들을 위해 시작한 디지털 마실 프로그램은 대면 교육과 현장 체험 기회 제공해 교육생들의 이해·만족도를 높이며 올해 목표 교육 인원 500명을 3개월 만에 완료했다. 롯데리아는 열띤 인기에 힘입어 더 많은 인원에게 경험을 제공하고자 목표 인원 대비 300명 추가 확대해 총 800명 교육생이 교육을 이수했다. 내년에는 1000명 교육을 목표로 프로그램 지원을 넓힐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가장 어려운 첫 경험을 롯데리아와 함께하고 이로 인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교육 및 지원 확대, 무인 주문 기기 고도화 작업 등 모든 고객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활성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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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팔세대
    2023-09-21
  • 오뚜기, ‘2023 심장병 예방을 위한 한걸음 더 걷기대회’ 봉사활동
    오뚜기가 지난 16일 한국심장재단이 주최하는 ‘2023 심장병 예방을 위한 한걸음 더 걷기대회’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오뚜기 제공   ‘한걸음 더 걷기대회’는 심장병 예방의 필요성을 알리고 심장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일대에서 개최됐으며, 걷기대회 외 축하공연과 버블 체험,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 나만의 심장 티셔츠 만들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나눔과 봉사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2012년 출범한 ‘오뚜기 봉사단’은 그해 10월부터 오뚜기 안양공장과 연구소, 오뚜기센터 봉사단원이 모여 걷기대회 행사를 보조해왔다. 참여한 오뚜기 봉사단원들은 참가자 접수 및 행사장 안내, 게임 진행 보조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원활한 행사 운영을 도왔다.  매월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하는 후원금 2,500만원도 현장에서 쾌척했다. 이는 ㈜오뚜기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의 일환으로,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의 수술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오뚜기는 1992년 한국심장재단과 결연을 맺고 지난 31년간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을 통해 6013명(2023년 9월 기준)의 아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매월 5명에서 시작한 후원 인원은 현재 매월 22명으로 늘었다. ㈜오뚜기는 오는 11월 28일 ‘새 생명 6,000명 탄생’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완치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을 초청해 후원의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사회 곳곳에 희망을 전파하겠다는 포부로 모인 ‘오뚜기 봉사단’은 매년 한국심장재단이 주최하는 걷기대회에 참가해 행사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9-19
  • “오늘은 내가 말 전문 수의사” 말 수의사 체험 부스 눈길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은 9월 8일과 9일 과천시에서 열리는 ‘제13회 평생학습축제’에 어린이들을 위한 ‘말 동물병원 수의사 체험’ 부스를 선보인다.  한국마사회 소속 말 전문 수의사의 진료활동   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서 말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 중 말 전문 수의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말 수의사의 업무와 자격 취득 과정을 어린이들이 탐색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금요일과 토요일 양일간 펼쳐지는 해당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예약 접수를 통해 이루어진다. 손 소독 후 수의사 가운과 마스크, 라텍스 장갑 등을 착용하고 치료해야 할 마필의 진료 차트를 작성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후 청진기로 모형 마필의 분당 심박동 수를 확인하고, X-ray로 부상 부위를 살펴본 뒤, 수술에 들어간다. 최근에 실제 진행했던 경주마 수술 주요 과정이 영상으로 제공된다. 수술이 끝나면 드레싱과 붕대 감기로 진료 체험이 마무리된다.  한편 참가자들은 부스에 비치된 국내 수의학과 개설 대학 목록과 정원, 수의학과에서 실제 6년 간 배우는 과목, 수의사 국가 시험 개요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수의사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소양인 동물복지 인식과 관련한 도서 열람, 다양한 동물복지 실천 스탬프 찍기도 할 수 있다. 지역사회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말과 함께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마사회 말박물관의 수의사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회당 20여 분으로 진행되고 선착순 접수를 통해 횟수별 5명씩 일별 10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번 말 수의사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말’과 ‘수의사’에 대한 관심과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9-08
  • 알파세대 '일찍 금융을 접하며 부모와 함께 금융 의사결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잘파세대(서베이 대상: 초등 고학년~대학생) 금융행태를 분석한 결과 잘파세대 중에서도 특히 알파(초등생)세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시사했다.  이미지=픽사베이 제공   잘파(Zalpha)세대는 1990년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 초반 이후에 태어난 알파세대의 합성어로,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세대를 통칭한다. 특히 알파세대는 밀레니얼의 자녀이자 베이비부머의 손자녀로, 윗세대의 경제적 지원이 충분하고 신체적·정신적 성숙이 빨라 이전 세대보다 일찍 금융을 접하며 이미 부모와 함께 금융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시중은행 입장에서, 알파세대는 Z세대보다 시중은행에 대한 신뢰 및 선호가 높아 이들의 선제적 관리가 더욱 중요할 수 있다. ◇ 부모와 함께 바른생활(저축) 실천하는 알파세대, 부모 동반거래 선호 알파세대를 포함한 잘파세대는 인생 주요 과업인 학업과 시험, 교우관계에 대한 관심만큼 앱테크, 용돈 추가 마련과 같은 금융 이슈에도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인다. ‘금융/경제 교육이 주요 교과목만큼 중요하므로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에 68%가 동의한다. 하지만 금융 거래 시 연령제한, 용돈 부족, 금융지식/용어의 어려움으로 인해 금융에 대한 관심만큼 실천이 뒤따르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잘파세대 10명 중 8명이 용돈을 받고, 앱테크로 추가 용돈도 마련하며 받은 용돈의 일부를 남겨 규칙적 또는 간헐적으로나마 저축을 생활화하고 있다. 특히 알파세대는 중고등학생보다 용돈은 적지만 더 많은 용돈을 남기고 더 규칙적으로 저축하는 등 성실한 금융생활을 실천하는 모습이다. 알파세대의 바른 금융생활은 부모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알파세대는 금융 의사결정 시 본인(44%)보다 부모의 영향력(56%)을 더 높게 인식하고 용돈 관리 시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알파세대의 81%는 소비·지출 내역을 부모와 공유해도 거부감이 없는데 심지어 이 중 1/3은 부모와의 공유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알파세대 10명 중 6명이 부모와 같은 금융회사를 거래하길 원하고, 실제 같은 주거래은행을 이용 중이다. ◇ 알파세대에게 은행은 ‘돈을 모으는데 도움을 주는 곳’으로 인식 알파세대를 비롯한 Z세대에게 은행 브랜드를 제시하지 않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행이 어디인지 물으면 대부분 전통의 시중은행 중 하나를 말한다. 향후 성인이 돼 축적된 자산을 예치할 곳 역시 대규모 시중은행을 우선 고려하며 금융기관의 신뢰와 안정성을 우선시한다. 하지만 중·고등학생들의 금융거래는 이들의 생각과 차이를 보였다. 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인지하는 브랜드는 시중은행이 아닌 인터넷 전문은행였고, 처음 거래를 시작한 금융기관도 인터넷 전문은행이나 유스앱이 46%를 차지했다. 청소년 특화 앱 출시 후 중고등학생의 거래가 앱 기반으로 급변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알파세대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브랜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아닌 시중은행이 1위였다. 알파세대가 처음 거래를 시작한 곳도 시중은행이 75%에 달한다. 부모 동반거래 경향이 큰 알파세대는 여전히 모바일 금융기관보다 시중은행이 각인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게 은행은 어떤 의미일까? 본격적 경제활동 전이므로 돈을 불리거나 빌리는 ‘자산관리’ 측면보다 주고·받고·쓰는 ‘기능적 측면’을 더 우선시한다. 하지만 알파세대는 Z세대보다 ‘돈을 모으는 곳’으로서 은행의 가치(역할)를 더 높게 인식해 ‘자산 축적’ 기능에 더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알파세대는 동반 금융거래가 지원되는 앱을, Z세대는 계획에 따라 자동으로 용돈이 관리되는 앱을 선호 알파세대도 그렇지만 특히 Z세대의 금융거래에서 모바일 앱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최근 3개월 동안 잘파세대의 70% 이상이 모바일뱅킹이나 핀테크/빅테크 앱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 아직 금융거래 이슈가 많지 않은 알파세대는 자동화기기(ATM)이용률이 가장 높고 모바일뱅킹과 핀테크 앱은 20% 정도에 그친다. 모바일뱅킹 및 핀테크 앱 이용률은 중학생부터 급상승하고 이는 몇 년 후 알파의 모습일 것이다. 중학생 이상 Z세대 10명 중 9명은 유스앱 이용 경험이 있고 핀테크 앱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다. 앱 만족의 유발 요인은 메뉴 배치, 접근성 등 이용 편리성과 이벤트/혜택이 꼽힌다. 아직 부모의존이 높은 알파세대는 부모와 함께 돈 모으기/소비, 친구/또래와 함께 소통하기 등 동반금융거래를 지원하는 유스앱 콘셉트를 선호한다. 하지만 소비·지출이 증가하는 중·고등학생에서는 신경 쓰지 않아도 용돈이 자동으로 관리되거나(21%) 계획적으로 분배/관리(20%)되는 유스앱 쪽으로 선호가 변화된다. 소액보상/포인트 적립, 미션&보상의 경제적 혜택에 대한 기대는 잘파세대 전체를 관통하는 니즈로 용돈 마련/앱테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 알파세대 자녀를 둔 부모, 자녀 경제/금융 교육에 대한 니즈 높아 잘파세대가 소비 시 주로 사용하는 수단은 체크카드다. 알파세대도 40% 이상이 사용하고 향후 본인 명의의 체크카드 발급에 가장 관심이 높다. 중학생이 되면서부터는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다. 팬데믹 이후 부쩍 관심이 많아진 경제/금융 교육에 대한 니즈도 상당하다. 다만 알파세대는 학구적 내용보다 미션 보상 등 혜택에 기반 하거나 유튜브/게임 등 콘텐츠의 재미를 더 중시한다. 알파세대의 부모는 자녀에게 직접 금융관리를 맡기는 이유 1위가 금융교육 때문(41%)인 만큼 자녀 금융교육에 관심이 높고 교육 콘텐츠도 돈/금융상품 개념설명, 다양한 금융체험처럼 수준 높은 품질을 요구한다. Z세대로 넘어가면 모의투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환율/금리, 글로벌 경제를 포함한 금융/경제 원리 공부로 관심 범위가 확대된다. 황선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세대 관심이 MZ에서 Zalpha(잘파)로 이동해 가고 있지만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알파와 Z를 하나의 동질집단으로 묶어 해석하면 정교함이 떨어질 수 있다”며 “미래 은행의 기반손님 관점에서 잘파세대에게 접근할 때 알파부터 시작해 시기별 변화 관리로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8-30
  • ‘말’을 통한 색다른 치유와 힐링 실버 힐링승마
    재활·힐링승마는 말을 활용한 한국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는 전국의 150여개소 협력 승마시설에서 국민 3,100명을 대상으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한국마사회가 추진한 시범사업이 1기 활동을 마무리했다. 시니어와 가족에게 초점이 맞춰졌던 재활·힐링승마 시범사업의 참여자들은 어떤 반응이었을까?   실버힐링승마 시범사업 현장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말과의 교감을 통해 신체와 정서의 안정을 추구하는 재활·힐링승마는 한국마사회가 2006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국마사회는 장애인 대상의 재활승마를 시작으로 소방·교정·방역·해경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지만 고위험군 스트레스에 노출된 공익 직군 대상까지 그 대상 범위를 확대해왔다. 2021년부터는 일반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극복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올해는 60세 이상 시니어들을 위한 ‘실버 힐링승마’ 및 장애아와 더불어 가족이 모두 참여하는 ‘가족재활승마’가 시범적으로 운영됐다. 실버 힐링승마는 과천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힐링하우스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지난 5월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열두 명의 시니어 참여자들은 여덟 번에 걸쳐 말과 교감하는 방법을 익혔다. 강습에 활용된 승용마는 온순한 성향이지만 400kg에 육박하기 때문에 섣불리 다가가기엔 부담스러운 존재다.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사람과 말 모두 시간이 필요해요” 한국마사회 신정순 코치는 말의 표정과 행동관찰, 손질, 끌기 등 서서히 사람과 말의 교감을 쌓아가는 커리큘럼을 준비했다. 만지는 손길조차 어색했던 참여자들은 3주 만에 말과 나란히 걸으며 산책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승용마의 손질 방법과 장비 사용법을 하나씩 익힌 참여자들은 6주차 접어들어 직접 말에 오를 수 있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은 유난히 무더운 7월말이었다. 이날 참여자들은 말을 타는 대신 말이 좋아하는 샤워와 털 손질로 마지막 교감을 나눴다.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행복한 얼굴로 말을 샤워시킨 참여자 권경혜씨(63)는 “평생 말과는 상관없는 사람으로 살아왔는데 처음으로 알게 된 말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라며 “말이 나를 알아보고 반응해줄 때 말과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이 든다. 꼭 말을 타지 않아도 함께하는 시간만으로도 힐링이 된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실버 힐링승마 참여자들은 말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적 안정은 물론 새로운 도전과 배움을 통해 자신감또한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꾸준한 신체활동을 통해 근력과 체력이 향상되는 효과도 보여주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고령층의 새로운 레저로서 승마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3-08-23
  • 대한민국 직장인 삶의 만족도, 10점 만점에 5.8점
    ‘대한민국 직장인 삶의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현재 귀하의 삶의 만족도는?’이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평균 만족도 점수는 5.8점(10점 만점기준)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조사결과 ‘현재 귀하의 행복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인간관계는?’이라는 질문에 대해 ‘가족과의 관계 (63.0%)’가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직장 내 인간관계 (15.7%)’, ‘친구들과의 관계 (10.2%)’, ‘직장 외 사회적 인간관계 (7.5%)’, ‘친∙인척들과의 관계 (1.7%)’, ‘기타(1.9%)’ 순으로 나타났다. ‘평일 퇴근시간 후 당신의 일상은?’이라는 질문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34.3%)’, ‘혼자 게임을 하거나 볼거리 영상을 시청한다 (25.6%)’, ‘운동/스포츠를 한다 (10.0%)’, ‘음악, 미술, 독서, 요리 등 취미활동을 한다 (9.6%)’, ‘운동/스포츠를 한다 (10.0%)’,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2.9%)’,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34.3%)’, ‘학원, 외국어 공부 등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2.9%)’, ‘부수입을 위해 다른 일을 한다(3.2%)’, ‘기타(0.5%)’ 순으로 나타났다. 평일 퇴근시간 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혼자 게임 등을 하는 응답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퇴근시간 후 일상에 따른 삶의 만족도를 살펴보면 '음악, 미술, 독서, 요리 등 취미활동을 한다 (6.29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6.22점)', '주로 회사 일을 한다 (5.96점)', '운동/스포츠를 한다 (5.9점)', '학원, 외국어 공부 등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 (5.9점)',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데이트를 한다 (5.83점)',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5.83점)', '혼자 게임을 하거나 볼거리 영상을 시청한다 (5.07점)', '부수입을 위해 다른 일을 한다 (5.06점)' 순으로 나타났다. 취미활동이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이 부수입을 위해 일을 하거나 혼자 게임을 하거나 볼거리 영상을 시청하는 직장인들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귀하의 삶의 만족도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은?’이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평균은 59%로 나타났다. 이는 직장생활이 직장인의 삶의 만족도에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며,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이 없이 삶의 만족도가 높을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삶의 만족도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생각에 따라 3개 집단으로 분류(0~10척도 중 상위 4개 척도를 선택한 집단, 보통 집단, 하위 4개 척도를 선택한 집단)하여 삶의 만족도 차이를 살펴보면, 삶의 만족도에서 직장생활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6.30점, 보통 집단은 5.69점,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4.32점으로 나타났다. 삶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현재 귀하의 직장생활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직장 내 인간관계 (27.8%)’, ‘근무 환경 (22.6%)’, ‘연봉 수준 (19.7%)’, ‘직무의 적합성 (16.4%)’, ‘복지 제도 (5.9%)’, ‘개인의 성장성 (5.4%)’, ‘회사의 비전(1.5%)’, ‘기타(0.7%)’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생활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에 대한 질문에 ‘직장 내 인간관계’를 선택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27.8%였는데, 삶의 만족도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31.3%, 보통 집단은 26.4%,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20.9%로 나타났다. 삶에서 직장생활의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이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보다 ‘직장 내 인간관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에 위와 동일한 질문에서 ‘연봉 수준’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19.0%였는데, 삶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17.5%, 보통 집단은 19.4%,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29.1%로 나타났다. 삶에서 직장생활의 비중이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직장 내 인간관계’보다 ‘연봉 수준’을 더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YTTYYT.jpg 인포그래픽=엘림넷 나우앤서베이 제공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삶의 만족도에 가족관계와 직장생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직장에서의 인간관계가 직장생활의 만족도에 가장 중요하다는 점과 삶에서 직장생활의 비중을 높게 생각하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그리고 퇴근 후 일상이 직장인 삶의 만족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며,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가족과 함께 하거나 적극적인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 더 만족도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8월 3일부터 8월 9일까지 엘림넷 나우앤서베이 전국 직장인 패널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총 응답자는 1,000명(남자611명, 여자 389명)이었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0%포인트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8-21
  • 국내 청소년 절반, 세계평화 위협 요소로 이 ‘테러 및 전쟁’ 꼽아
    우리나라 청소년 50% 이상이 ‘평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로 ‘평등’을 꼽았다. ‘2023 국제청소년캠페스트’에 참가한 한 청소년이 ‘내가 생각하는 평화’가 무엇인지에 대해 적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청소년연맹   한국청소년연맹(총재 임호영)은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글로벌 청소년들의 교류의 장 ‘2023 국제청소년캠페스트’에 참가한 청소년 298명을 대상으로 ‘일상 속 평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2박 3일간 온라인 QR 및 오프라인 스티커 등을 통해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평화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 이상인 54.1%가 평등을 선택했고 통일(15%), 인권(13.9%), 다양성(8.8%), 공정(8.2%) 순으로 답했다. 현재 세계평화를 가장 위협하는 것에 대해서는 ‘테러 및 전쟁’이 54%를 차지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프랑스 폭력 시위 등 지구촌에서 빈번히 발생되고 있는 무력 분쟁이 청소년들에게도 이슈가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기후변화 25.5%, 이념(정치, 종교) 갈등 8.5%, 전염병 팬데믹 5.1%, 경제위기 4%, 자원(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분쟁 2.7% 등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전쟁 위험도를 묻는 질문에는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전쟁이 일어날 것 같다’고 답한 청소년들이 57.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분단국가의 현실과 전쟁 발발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답한 청소년들은 59.8%로, 통일의 형태로는 경제적 교류만 허용되는 부분 통일이 33.6%, 완전한 통일(지리적·정치적·문화적 통일) 33%로 팽팽하게 맞섰다. 또 평화를 지키기 위한 전쟁과 폭력 행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물리적 충돌도 감수해야 한다’가 63.6%로 과반수가 무력 충돌에 찬성했지만, 36.4%는 어떤 경우에도 전쟁과 폭력을 동반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일상의 평화를 위해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으로는 인권존중과 평등실현(37.1%), 문화 다양성과 상호이해(14.1%), 사회문제 참여(11.7%), 소통과 대화 기술 강화(11.4%), 교육과 지식의 확장(9%), 폭력거부 비폭력 해결책 찾기(8.8%), 디지털 시민역량 강화(7.8%) 순으로 나타났다. 또 평화 실천을 위해 청소년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활동으로 36.7%가 국제교류를 선택했고 뒤이어 사회참여(청소년 정책제안, 캠페인 활동 등)(30%), 세계시민역량교육(17%), 자원봉사(16.3%)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청소년연맹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평화에 대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시각과 함께 국제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특히 청소년은 개인의 권리와 평등한 사회를 지향하고 문화 다양성과 상호이해 등 다문화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회문제에 대해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국청소년연맹은 이어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청소년들 역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국내외 청소년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역량을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덧붙였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8-16
  •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 살리고 천사가 된 20대 장태희 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7월 15일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장태희(29세) 님이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었다고 밝혔다. ▲사진: 기증자 장태희 님 사진. 출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장 씨는 지난 5월 20일, 평소 자주 찾던 카페로 차를 타고 이동 중 교통사고가 났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장 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하여 4명의 생명을 살렸다. 장 씨의 가족들은 다시는 깨어나지 못하는 뇌사상태가 되었지만, 아픔 속에서 간절히 이식을 기다리는 또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좋을 일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한 달, 두 달, 1년이 지난 후 딸의 몸 일부라도 어디선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것 같아 기증을 결심했다. 다시는 볼 수 없기에 기증 결심을 내리기까지 가족 모두 힘들어했다. 티브이에서 생명나눔을 실천한 뉴스를 보며, 장 씨가 “죽으면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건데 나도 좋은 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며 유언처럼 그 뜻을 이뤄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경상북도 칠곡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장 씨는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본인보다 늘 남을 먼저 배려하는 자상한 성격이었다. 그림 그리는 것과 프랑스 자수하는 것을 좋아하며, 디자인 전공 후 가게를 준비중에 있었다. ▲사진: 기증자 장태희 님 사진. 출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장 씨의 어머니 한정예 씨는 “사랑하고 사랑하는 내 딸 태희야. 다음 생애에는 더 밝고 씩씩하게 긴 생을 가지고 태어났으면 좋겠다. 우리 태희, 아빠 엄마 오빠가 너무 많이 사랑하고, 잊지 않고 가슴속에 영원히 간직하고 살게. 다음 생에 꼭 다시 만나자. 우리 딸 사랑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야 하는 힘든 순간에 또 다른 아픈 이를 위해 기증을 선택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의 아름다운 생명나눔의 실천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기증자가 영웅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8-01

소셜뉴스 검색결과

  • LF, 버추얼 패션모델 ‘나온’ 공개
    LF가 버추얼(가상) 패션 모델 ‘나온(NAON)’을 개발해 MZ세대 및 패션 고관여자 겨냥 콘텐츠를 본격 강화한다고 밝혔다. 생활문화기업 LF가 기획한 버추얼 패션 모델 ‘나온’ ‘나온’은 LF가 신규 프로젝트로 기획해 육성하는 ‘버추얼 휴먼’으로, LF의 패션 모티브를 담은 ‘패션 콘텐츠 특화 모델’로 기획됐다.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AI 기술을 통해 실제 독립된 인격체와 같은 사실적인 모습을 구현했으며, 정교화 작업을 통해 동양미와 현대적인 매력의 조화가 돋보이는 스타일을 구축했다. 특히, 기존 버추얼 휴먼들과는 차별화된, 개성 있는 마스크의 캐릭터를 구축하고자 각별한 공을 들였다. ‘나온’이라는 이름은 ‘세상의 중심은 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와 협업한 ‘나온’의 첫 화보   최근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와의 첫 화보를 공개하며 본격 활동을 시작한 ‘나온’은 향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전반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버추얼 정체성이 반영된 가상과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비주얼을 통해 존재감을 각인 시키면서, 모델로서의 일상을 SNS 상에서 친밀하게 공유하며 소통할 예정이다.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와 협업한 ‘나온’의 첫 화보   LF 컨텐츠본부 지호신 본부장은 “한계가 없는 영역인 ‘패션’ 카테고리의 가치를 보다 자유롭게 보여줄 수 있는 버추얼 모델 ‘나온’을 기획해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와 패션 고관여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선사하고, 이들과 밀접하게 소통하고자 한다”며 “국내 패션 기업 중 자체적으로 여성 버추얼 모델을 선보인 기획한 최초의 사례로, 오랜 기간 축적된 LF만의 패션 DNA와 노하우를 ‘나온’만의 독보적인 스타일과 개성으로 담아내 상징성 있는 버추얼 패션 모델로 발전 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나온의 공식 데뷔 콘텐츠 공개를 기념해 나온(@iamnaon_)과 더블유 코리아의 인스타그램 팔로우 경품 이벤트가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LF는 기존의 패션 고관여 소비자 뿐 아니라 새로운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리고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근 LF몰 내 ▲’MY사이즈’ 서비스 론칭(23년 1월) ▲여행 카테고리 신설(23년 1월) ▲’라움워치 AR’ 서비스 론칭(23년 2월) ▲OFM 차별화 콘텐츠 강화(23년 2월) 등의 신규 서비스와 특화 콘텐츠 강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 전체
    • IT/신기술
    • 4차산업/ AI
    2023-04-12
  • 국내 '슈퍼리치' 총자산 평균 323억원…MBTI는 'ESTJ'가 많아
    국내 초고액 자산가 '슈퍼리치'의 총자산 평균은 323억원이며 이들은 지난해 현금 비중을 대폭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3 대한민국 웰스(Wealth)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슈퍼리치(금융자산 100억원 이상 또는 총자산 300억원 이상 보유자)의 총자산 평균은 323억원으로 1년 전보다 50억원 줄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슈퍼리치 작년 현금비중 25%→58%…향후 투자의향 1위 '주식' 슈퍼리치의 자산 구성 변화를 보면 1년 새 부동산은 평균 206억원에서 156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금융자산 평균은 150억원에서 161억원으로 늘어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중이 비슷해졌다. 금융자산 중에서는 현·예금 비중이 1년 새 25%에서 58%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반면 주식의 비중은 45%에서 16%로 쪼그라들었다. 보고서는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예금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있지만, 불확실성에 대비해 현금 보유 비율을 늘린 측면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슈퍼리치의 투자 특징을 부자(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대중부유층(금융자산 1억∼10억원)과 비교해 제시했다. 지난해 기준 슈퍼리치의 73%는 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대중부유층(38%), 일반 부자(64%)보다 그 비중이 컸다. 외화자산을 유형별로 보면 슈퍼리치는 2021년 대비 외화현금(63%→73%), 해외주식(30%→43%), 채권(10%→17%) 투자를 확대했다. 슈퍼리치 총자산·소득 추이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제공/연합뉴스]   슈퍼리치 대부분은 올해 실물 경기와 부동산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며 회복 시점에 대해 코스피는 올해 하반기 이후, 부동산은 내년 이후로 각각 내다봤다. 이들은 향후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순위로 주식(29%)을 꼽았다. 뒤이어 부동산(27%)과 예금(15%) 순이었다. 특히 투자자산으로 미술품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리치의 미술품 보유 비중은 약 41%로 일반 부자(23%)나 대중부유층(14%) 대비 높은 수준이다. 슈퍼리치 2명 중 1명(46%)은 향후에도 미술품을 추가로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슈퍼리치 연평균 소득 12억원…MBTI는 'ESTJ'가 많아 슈퍼리치의 연평균 소득은 약 12억3천만원이다. 일반 부자의 연평균 소득인 3억3천만원보다 약 4배 높은 수준이다. 슈퍼리치의 소득 중에는 재산소득 비중이 39%(4억8천만원)로 가장 컸다. 일반 부자의 경우 연 소득 중 근로소득(37%)의 비중이 재산소득(22%)보다 크다. 슈퍼리치는 월 소득의 절반 이상(57%)을 저축하고 나머지는 소비(37%)와 대출금 상환(6%)에 사용했다. 소비가 59%, 저축이 38%인 일반 부자보다 저축 여력이 높은 편이다. 슈퍼리치 자산구성 변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제공. 연합뉴스]   직업은 기업 경영자가 29%로 가장 많고 의료·법조계 전문직이 20%로 뒤를 이었다. 슈퍼리치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순이었다. 성격유형검사인 MBTI로 부자들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슈퍼리치 중에는 'ESTJ'(외향형·감각형·이성적·계획적)가 가장 많았다. 일반 대중 사이에서 'ESTJ'의 비율은 8.5%로 알려졌지만, 슈퍼리치 중에서는 이보다 3배 이상 많은 26.8%가 'ESTJ'형이었다. 보고서는 "'ESTJ'형은 흔히 지도자형, 경영자형으로 불리는데, 사회적인 질서를 중시하면서 현실적이고 추진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며 "다수의 은행 PB도 부자의 특징으로 실행력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MBTI로 본 부자들의 특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제공. 연합뉴스]   이 보고서 작성을 위해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해 12월 2천13명(부자 745명·대중부유층 818명·일반대중 4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고, 별도로 프라이빗 뱅커(PB) 인터뷰도 진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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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9
  • 청소년은 '쿡방'보다 '먹방' 선호
    우리나라 청소년은 영상 음식 콘텐츠 중 쿡방보다 먹방을 두 배 가까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먹방ㆍ쿡방 등 음식 콘텐츠는 청소년이 대부분 혼자 시청했고, 절반은 콘텐츠에 소개된 음식을 가끔 먹어본다고 응답했다.  사진출처=서대문청소년센터   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김경희 교수팀이 2021년 5∼7월 서울에 있는 중ㆍ고교 재학생 81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서울 일부 지역 청소년의 음식 콘텐츠 시청과 영양지수(NQ-A)와의 관련성)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청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 콘텐츠는 먹방으로, 청소년의 49.9%(405명)가 먹방 시청자였다. 다음은 쿡방(30.1%), SNS 음식 사진이나 영상, ASMR 등 기타 콘텐츠(20.0%) 순이었다. 여기서 음식을 먹는 모습을 담은 방송이 먹방, 음식을 요리하는 모습을 방송하는 것이 쿡방이다.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은 음식 씹는 소리 등 청각 자극을 유발하는 콘텐츠를 가리킨다.   전체 청소년의 음식 콘텐츠 하루 평균 시청시간은 47.2분이었다. 시청 경로는 유튜브(80.7%)가 가장 많았다.   청소년이 먹방을 보는 가장 큰 이유는 감정적 만족이었다. 쿡방을 즐기는 청소년은 주로 정보 획득ㆍ오락 추구를 위해 쿡방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먹방 등 음식 콘텐츠는 대부분(95.1%) 혼자 시청했다. 콘텐츠에 소개된 음식을 가끔 먹어본다고 응답한 청소년의 비율은 한다고 전체의 절반가량이었다.   먹방ㆍ쿡방 등 음식 콘텐츠 시청 후에도 식사량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량이 평소와 다름없다는 비율이 88.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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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5
  • 샤넬 가격 올라가니, 중고 판매량과 판매액 모두 늘었다
    명품 판매 업체 구구스(대표 김정남)가 명품 브랜드의 제품 가격 인상이 중고 명품 시장에 영향이 있다고 28일 밝혔다. 구구스 매장에서 샤넬 중고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구구스 제공   지난 2022년 3월, 8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제품 가격을 인상했던 샤넬은 3개월만인 올해 3월 다시 한 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구구스에 따르면, 명품 브랜드의 제품 가격이 인상되면 중고 명품 시장도 매출 영향을 받는다. 예컨대, 샤넬 제품의 가격 인상 전인 2월과 비교했을 때, 2022년 3월 구구스에서 샤넬이 판매된 개수는 약 9% 늘어났고 판매액은 약 7% 증가했다. 올해 3월에는 2월 대비 판매 개수는 15% 이상, 판매액은 20% 이상 증가했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판매 개수는 45%, 판매액은 44%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구구스는 “명품 브랜드에서 가격을 인상하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구스 관계자는 “구구스에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새 상품급 중고 명품이 많고, 하이엔드 브랜드의 인기 제품은 중고로 되팔 때도 가격 하락이 덜 하다”며 “그에 따라 새 상품의 판매 가격이 인상될 경우, 좀 더 높은 가격으로 중고로 판매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진다”고 매출 증가 이유를 설명했다. 샤넬과 에르메스와 같은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는 중고 판매 시 ‘감가’가 다른 브랜드보다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라고 구구스 측은 설명했다. 최근 구구스에서 중고 명품을 구매한 A씨는 “전문 명품 감정사의 검수와 등급 책정을 한 중고 명품을 판매하는 만큼 신뢰하고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구스는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온라인몰과 앱에서 중고 및 신품 리셀 상품을 모두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품 리셀관을 오픈하면서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도 구할 수 없는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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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8
  • 입장료 없이 도쿄의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명소 5
    별도의 입장료 지불하지 않아도 멋진 도쿄의 경치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성비가 좋은 전망스폿으로 유명한 5 곳을 도쿄관광한국사무소가 소개했다. ◇ 도쿄도청사(東京都庁舎)   신주쿠에 위치한 ‘도쿄도청사’는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은 때에는 후지산이 보이기도 한다. 제1청사의 1층에서 202m 높이에 위치한 전망대까지 눈 깜짝할 사이에 올라가는 엘레베이터의 속도가 인상적이다. ◇ 에비스 가든플레이스 타워 (恵比寿ガーデンプレイスタワー) ‘에비스 가든플레이스’ 38층에 위치한 전망 스페이스 ‘Sky Lounge’는 밤 뿐만 아니라 낮에도 이용 가능하며, 특히 ‘에비스 맥주 기념관’에서 시음도 가능하다. ◇ 카렛타 시오도메 스카이뷰(カレッタ汐留) 카렛타 시오도메 46층에 위치한 공간인 ‘스카이뷰’에서는 도쿄만(東京湾)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이 건물 안에는 뮤지컬 극장과 일본 유일의 광고박물관 ‘애드뮤지엄 도쿄’가 자리하고 있어 볼거리도 다양하다. ◇ 스카이캐롯 전망로비(キャロットタワー) ‘스카이캐롯 전망로비’의 모습 사진 제공=도쿄관광한국사무소   시부야에서 가까운 ‘산겐자야(三軒茶屋)’에 위치한 ‘캐롯타워’에 ‘스카이캐롯(スカイキャロット)’이라는 전망로비가 있다. 주변에 워낙 유명한 전망대들이 많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산겐자야를 찾는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높은 전망스폿이다. ◇ 분쿄 시빅센터 전망라운지(文京シビックセンター展望ラウンジ) 도쿄의 분쿄구청 청사가 자리하고 있는 ‘분쿄 시빅센터’ 25층에 위치한 전망라운지에서는 도쿄 스카이트리를 조망할 수 있으며, 가을에는 도쿄의 공원인 ‘코이시카와코라쿠엔(小石川後楽園)’이 단풍으로 물든 풍경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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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7
  • 57세 경마대통령 박태종 기수, 통산 2200승 돌파
    한국경마의 살아있는 전설, 박태종 기수가 지난 19일 개인 통산 2,200승을 달성했다. 데뷔 38년 차, 경마대통령이라 불리는 박태종 기수는 한국경마 역사상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 중이다. 만57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는 박태종 기수는 본인의 다승 기록을 매번 경신하며 경마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박태종 기수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지난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10경주에 경주마 ‘슈어윈’과 함께 출전한 박태종 기수는 초반부터 선두를 바짝 추격하며 2~3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마지막 코너에서 박차를 가하며 탄력적인 걸음으로 선두로 치고 나온 ‘슈어윈’은 그대로 거리를 넓히며 가장 먼저 결승선에 닿았다. 이로써 박태종 기수는 통산 2,20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결승 통과 직후 경마팬들은 박수갈채로 박태종 기수의 2,200승을 축하했고 경마 관계자들 역시 너나할 것 없이 대기록을 축하했다. 기록 달성의 부담감 때문인지 6주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성적 난조가 찾아왔던 박태종 기수 역시 우승 직후 편안해진 표정으로 말에서 내렸다. 박태종 기수는 우승 직후 인터뷰를 통해 “늘 기록 달성을 목전에 두면 부담감을 느끼지 않으려 해도 주위의 기대를 의식해서인지 경주가 잘 풀리지 않는다. 최초라는 수식어는 항상 부담되지만, 그저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며 경주에 임하며 이겨내고 있다.”라며 라고 소감을 밝혔다.  키 150m에 몸무게 47kg, 왜소했지만 다부진 체격이었던 박태종 기수는 고등학교 졸업 후 굴삭기 기사 조수로 건설 현장을 오갔으며 용달차를 타고 배달을 돌기도 했다. 친척의 권유로 기수후보생에 도전한 박 기수는 재수 끝에 1986년 정규 13기 기수후보생으로 합격했고 이듬해인 1987년 4월 뚝섬경마장에 데뷔했다. 데뷔 4년 차인 1991년에 48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한 박 기수는 ‘91년 최우수 기수에 선정되며 파란을 예고했다. 당시 관계자들 사이에서 ‘무서운 아이’라 불리던 박 기수는 ‘92년 무궁화배 우승을 시작으로 대상경주 사냥을 시작했고 ’95년에는 대망의 그랑프리까지 품에 안았다.  박태종 기수는 ‘기록제조기’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96년 ‘최초 한 시즌 100승 기수’, ‘최초 억대 연봉 기수’등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 파죽지세로 경마장을 휘어잡은 박 기수는 2000년, 데뷔 14년 만에 김명국 기수가 수립한 722승 역대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며 살아있는 전설의 자리에 올랐다. 그의 다승 행진은 파죽지세였다. 2009년에는 1,500승, 2016년에는 2,000승을 기록한 그는 대상경주 48회 우승, 다섯 번의 최우수 기수 선정 등 누구도 넘보기 어려운 활약을 보였고 이제는 ‘경마대통령’으로 불리고 있다. 올해로 57세에 접어든 박태종 기수는 현역 기수 중 두 번째로 고령이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승률을 선보이는 백전노장 박태종 기수는 자신과의 싸움에 여념이 없다. 그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은퇴 전 2,500승 달성도 가능해 보였지만 은퇴를 몇 년 남기지 않은 요즘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성적이 좋건 나쁘건 늘 응원해주는 팬들을 생각하며 그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기수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매 경주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담담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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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4
  • 환자 내시경 사진 카톡방에 올린 의사 기소
    서울의 한 건강검진센터의 내과 의사가 환자의 내시경 사진을 찍어 동호회 단체 채팅방에 올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A씨가 단체채팅방에 올린 사진. 사진=연합뉴스/독자 제공   20일 경찰과 검찰 등에 따르면 의사 A(52)씨는 2021년 4월 서울 강서구의 건강검진센터와 2021년 8월∼2022년 2월 강남구의 한 건강검진센터에서 내시경 담당 의사로 일하면서 환자 97명의 개인 정보가 담긴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A씨는 환자의 내시경 사진을 미술 동호회 회원 70여명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게시했다. 내시경 사진 뿐 아니라 진료한 환자 실명과 검사 항목, 날짜도 해당 채팅방에 올렸다. 또한 의사 A씨는 채팅방에 "오늘도 많이 검사했다"거나 "힘들었다"면서 환자들의 내시경 사진이 담긴 모니터 화면을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채팅방에 있던 일부 참여자는 "사과 박스 같다"고 답했다. 지난해 6월 해당 미술 동호회 회원의 고발로 사건을 수사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두 달 뒤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A씨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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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0
  • 한강공원서 숨진 故손정민씨 친구에 악성 댓글 쓴 40대 벌금형
    지난 21년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 후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의 친구를 상대로 악성 댓글을 쓴 누리꾼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1년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 후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 사진=故 손정민 부친 손현 씨 블로그   광주지방법원 형사7단독 전일호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5월 20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손씨 친구 B씨의 명예를 훼손하는 비방글을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사건·사고에 대한 의혹을 공유하는 카페에서 활동하며 다른 회원이 올린 손정민씨 관련 글에 "(손정민씨) 아버님한테 무릎 꿇고 빌라고 전해라"면서 "자기가 불러서 죽었는데 사과 한마디 안 하고 변호사 뒤에 숨어 비겁하게 행동한다"고 댓글을 썼다. A씨는 "실종 다음 날 신발 버리고 식구들 휴대전화를 바꾸고 상식 이하의 행동을 했다"는 내용의 글도 올렸다. 당시 경찰은 손씨 유족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하고 B씨의 유기치사 등 혐의를 조사했지만 불송치 결정을 하고 손씨의 사망은 타살 혐의가 없다고 종결했다. B씨 측은 온라인을 통해 B씨가 손씨를 숨지게 하고 부모가 증거 인멸에 도움을 줬다는 허위 글·영상들로 피해를 봤다며 수백명을 고소했다. 전일호 부장판사는 "A씨의 글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큰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면서 "A씨는 피해 회복을 위해서도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A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초범인 점, 범행에 이른 경위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사건 당일 한강공원에 누워 있는 손정민 씨와 그 옆에 앉아 있는 A씨(사진출처=손정민 부친)   고(故) 손정민 씨는 2021년 4월 24일 밤 11시 집을 나서 한강공원에서 친구 B씨와 함께 25일 오전 2시까지 술을 마시고 잠든 뒤 실종됐다. 손 씨는 닷새 만인 30일 오후 3시 50분쯤 실종 장소 인근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손씨의 유족이 실종 직전 같이 술을 마셨던 친구 B씨를 경찰에 고소했지만 불송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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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0
  • 김성 장흥군수, 아들 결혼식 청첩장에 계좌번호 적어 대량 발송
    김성 장흥군수가 아들 결혼식을 앞두고 계좌번호가 찍힌 청첩장을 대량 발송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 사진=장흥군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 15일 장흥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최근 군민과 지인 등을 포함해 300여명에게 카드 형식의 청첩장을, 1천여명에게 모바일 청첩장을 보냈다. 종이 청첩장에는 자신의 계좌번호, 모바일 청첩장에는 김성 군수 본인 계좌와 신부 측 혼주 계좌번호가 적혀 있었다. 일부 군민은 지역 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군수가 청첩장을 보내 부담스럽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결혼식은 오는 19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라 참석이 어려운 경우 축의금을 계좌로 요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르면 공무원은 직무 관련자나 직무 관련 공무원에게 경조사를 알려서는 안 된다. 친족, 현재 근무하거나 과거에 근무했던 기관 소속 직원, 자신이 소속된 종교단체, 친목단체 회원 등에게만 제한적으로 경조사를 알릴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김성 군수는 "유관 기관, 장흥군 내부 게시판 등에는 알리지 않았지만 이장, 사회단체장, 활동 중인 교회나 로터리클럽 회원들에게 청첩장을 보내다 보니 양이 많아졌다"며 "사려 깊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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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6
  • 이태원참사 유가족, '막말' 김미나 창원시의원에 손해배상소송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막말을 쏟아낸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의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15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김미나 창원시의원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29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협의회)는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호받아야 할 유가족을 모욕한 김 시의원의 막말은 명백한 2차 가해"라며 총 4억5천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유가족들이 김 시의원을 형사 고소했으나 석 달 동안 수사는 지지부진하다"며 "당에서도 제명되지 않고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징계만 받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가족의 목소리를 폄훼하고 억누르는 어떤 행동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법원은 김 시의원 행동에 대해 엄중한 책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미나 창원시의원. 사진=연합뉴스   앞서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은 지난해 1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언급하며 "나라 구하다 죽었냐", "시체 팔이" 등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당시 유가족들은 모욕,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 시의원을 고소하고 시의회 측에 제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원내 다수당인 국민의힘 반대에 부딪혀 제명 안건은 부결됐다. 다만 김 시의원은 '출석정지 30일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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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5
  • 전두환 손자 전우원 씨, "할아버지는 학살자" 폭로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족을 비난하는 폭로성 게시물을 잇달아 올렸다.  故 전두환 前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올린 사진.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15일 전재용 씨의 아들인 전우원씨는 자신의 SNS에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자신이 발언하는 동영상과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가족사진, 지인 신상정보를 담은 게시물을 연이어 폭로했다.  전 씨는 전 전 대통령의 차남인 전재용씨의 아들로 확인됐다. 자신이 전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전재용씨의 아들임을 입증하기 위해 운전면허증, 등본, 어린 시절 전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까지 올렸다. 전 전 대통령 자녀, 손자들이 전 전 대통령의 유산 상속을 포기했다는 서류도 공개했다. 전 씨는 이날 올린 영상에서 조부인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에 올린 영상에선 "이 자리에서 제 가족들이 행하고 있을 범죄 사기 행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동영상을 찍게 됐다"고 밝혔다. 전 씨는 자신의 부친인 전재용 씨에 대해 "현재 미국 시민권자가 되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법 감시망을 벗어나기 위해 현재 한국에서 전도사라는 사기행각을 벌이며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자가 미국에 와서 숨겨져 있는 비자금을 사용해서 겉으로는 선한 척하고 뒤에 가서는 악마의 짓을 못 하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또다른 게시물에서는 작은 아버지이자 전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전재만 씨에 대해 "현재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와이너리는 정말 천문학적 돈을 가진 자가 아니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 사업 분야"라며 "검은돈의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과거 할아버지인 전두환 전 대통령과 나란히 침대에 누워있는 아이 둘의 사진을 올린 게시물에서도 "제 아버지와 새어머니는 출처 모를 검은 돈을 사용해 삶을 영위하고 있다"며 "아직도 그들은 자신의 죄를 알지 못하고 법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에 있는 스크린골프 시설도 영상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한 노년 여성이 실내 스크린골프장에서 게임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해당 여성을 이순자 여사로 추정하는 댓글들이 달기도 했다. 전 씨는 가족을 넘어 주변 지인들에 대해서도 폭로를 이어갔다. 주변 지인들이 성범죄와 마약 등 범죄 행각을 일삼고 있다며 실명과 사진, SNS 대화 내용을 갈무리해 게재했다. 일부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전 씨는 "저도 죄인"이라면서 "제 죄는 제가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제가 받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말 이기적이게도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며 "가족이 저의 정신과 치료 기록을 이용하면서 '미친X' 프레임을 씌울 것"이라며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나와 지금 몇 달간 일을 잘했다"고 주장했다. 뉴욕의 한 회계법인에 근무 중이라고 밝혔던 그는 현재 퇴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재용 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워낙 오랜 시간 떨어져서 살다 보니 아들이 아팠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심한 우울증으로 입원 치료를 반복했다"고 대답했다. 전 씨는 "아비로서 아들을 잘 돌보지 못한 제 잘못이고, 부끄럽지만 선의의 피해를 보게 된 지인들께 너무나 죄송해 부득이하게 사정을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전씨 일가에 대한 불법행위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당황스럽다"고 했다. 연희동 자택 내 스크린 골프장에 대해서는 "부친 생전에 자식들이 돈을 모아서 선물로 해드린 것인데, 노환이 깊어진 이후에는 사용한 적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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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5
  • 학교폭력 다룬 '더 글로리 ' PD마저 '학폭' 논란...뒤늦게 인정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안길호 PD가 과거 일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학폭'을 다룬 드라마의 PD마저 '학폭'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다.  안길호 PD. 사진=넷플릭스 제공   안 PD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안 PD는 1996년 필리핀 유학 당시 교제를 시작한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줬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을 통해 상처받은 분들께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뵙거나 유선을 통해서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안 PD에게 과거 폭행을 당했다고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씨는 당시 고3이던 안 PD가 중2이었던 자신의 동급생인 여학생과 교제했으며, 그 여학생을 동급생들이 놀리자 안 PD가 자신과 다른 친구를 불러내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장소에는 안 PD를 포함해 열댓 명이 있었고, 폭행이 2시간가량 이어졌다고 했다. 한편 지난 10일 미국에 사는 한인들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헤이코리안'에 1996년 필리핀에서 안길호 PD로부터 폭행당했다는 A씨 글이 올라왔다. 필리핀에서 학교에 다니던 A씨는 당시 고3이던 안 PD가 중2이었던 자신의 동급생인 여학생과 교제했으며, 그 여학생을 동급생들이 놀리자 안 PD가 자신과 다른 친구를 불러내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사건 장소에는 안 PD를 포함한 열댓명이 있었고, 이들에게 2시간가량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안PD의 폭행을 주장하는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너무 끔찍한 일이었지만, 시간이 많이 흘러 잊고 있었다"며 "어느 날 필리핀에서 같은 학년이었던 친구한테 '더 글로리'를 만든 사람이 안길호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가해자는 기억을 못 하는 건지, 학교폭력을 다루는 드라마 PD라는 게 너무 분하고 어이없어서 글을 올렸다"며 "제대로 된 사과와 반성을 원한다"고 요구했다. A씨의 주장에 대해 지난 10일 안 PD는 필리핀에서 1년여간 유학을 한 것은 맞지만 한인 학생들과 물리적인 충돌에 엮였던 적은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안 PD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혀 그런 일이 없었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누군가를 무리 지어 때린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시 A씨와 같이 유학했던 B씨는 "다른 학교 선배가 우리 학교까지 와서 학생들을 때렸던 사건이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A씨와 또 한 명의 친구가 심하게 맞았는데 어린 마음에 굉장히 충격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맞은 애들이 심하게 다쳤고, 안 PD가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당시 크게 화제가 되고 소문이 퍼졌던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제보자인 C씨도 "안 PD는 우리 학교가 아닌 로컬 학교에 다녔다"면서 "학폭과 관련해 인터뷰를 많이 하는 모습을 봤는데 너무 황당하고, 뻔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C씨는 "저도 애를 키우는 입장이다 보니 그때는 우리가 어리고 힘이 없었지만, 이제는 달리 와닿는 거 같다"고 주장했다. 안PD의 폭행 관련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자 안 PD는 입장을 바꿔 과거 폭행했던 일을 인정했다. 김 변호사는 안 PD의 입장이 바뀐 것과 관련해 "당시 친구들을 수소문해 학창 시절 시간을 수없이 복기했다"며 "본인 기억이 희미한 데다 사건을 왜곡해 인식하게 될까 봐 두려워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 사진=넷플릭스 제공   이날 오후 5시 파트2가 공개된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으로 영혼이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성인이 된 후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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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2
  • 3월 중고차 시세 “봄철 성수기 앞두고 프리미엄 세단 포함 전반 상승”
    헤이딜러가 3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봄 성수기를 앞두고 중고차 시세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겨울부터 중고차 시장 침체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던 프리미엄 세단의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를테면 그랜저IG 4.3%, 5시리즈(G30) 4.1%, 제네시스 G80이 3.7% 등 프리미엄 세단이 지난 1월 대비 시세가 상승했다. 더불어 아우디 A6(C7)이 1.9%, 올 뉴 K7 1.8%, E클래스(W213)도 0.9% 시세가 상승했다. 반면,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시세를 방어해온 더 넥스트 스파크 차량과 QM6 차량은 각각 1.8%, 0.8% 하락했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봄철 입사와 새 학기 등으로 세단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고차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는 것 같다”고 이번 시세 상승을 설명했다. 이어 “금융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딜러들의 입찰이 활성화된 것도 시세 상승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데이터는 2023년 2월 한 달간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2018년형 차량 중 주행 거리 10만 km 미만 차량을 분석한 결과다. 헤이딜러는 개인 차량이 매월 8만 대 이상 등록되고, 중고차 딜러 매입 견적이 100만 건 이상 제시되는 내차팔기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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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9
  • 주69시간에 맞춘 '기절 근무표' 인터넷 확산...누리꾼 '부글부글'
    정부가 현재 주 최대 52시간인 근로 시간을 최대 69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발표하자 직장인들 사이에서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주 69시간에 근거한 근무시간표. 자료=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에 따르면 주6일 기준 노동 시간은 최대 69시간으로 늘어난다. 다만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전체 근로시간을 관리하게 해 일이 적은 주에는 근로 시간이 줄어들게 해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한마디로 일이 많을 때 집중적으로 근무하고, 일이 없을 땐 충분히 쉴 수 있다.  정부의 개편안에 경영계은 찬성의 뜻을 비췄지만 노동계는 이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우세하다.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69시간 근무표’가 회자되면서 정부의 개편안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정부 개편안이 시행될 경우를 가정한 직장인의 일과표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동안 매일 아침 9시에 출근해 새벽 1시까지 근무해 주 최대 노동 시간인 69시간을 맞췄다. 여기에 출근길과 퇴근길이 1시간씩 반영됐고, 출근 준비 시간을 고려하면 화요일부터 평일 수면 시간은 새벽 2시부터 새벽 7시까지로 5시간에 불과하다. 주말은 ‘기절’로 표시돼 있다. 평일에 부족했던 수면을 주말동안 자겠다는 의미다. 또 ‘병원’ 일정도 보인다. 주중 무리한 근무로 인해 주말에 병원 진료가 불가피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11시간 연속 휴식 보장이 없는 주 64시간 근무시간표. 자료=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또 다른 누리꾼은 "11시간 연속 휴식 보장을 빼먹었기 때문에 시간표에 오류가 있다"며 수정된 근로시간표를 제시했다. 주 69시간까지 일할 경우 주 6일은 오전 9시~오후 10시 30분까지 근무해야 한다. 11시간 연속 휴식 보장과 관계없는 주 64시간 근무 시에는 주 4일은 오전 9시~오전 12시, 하루는 오전 9시~오후 11시 근무를 해야 주말 이틀 휴식을 확보할 수 있다. 정부는 근로시간의 총량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할 때 몰아서 하고, 일 없을 때 푹 쉴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6일 “이번 정부 입법안은 근로시간에 대한 노사의 ‘시간주권’을 돌려주는 역사적인 진일보”라며 “선택권과 건강권·휴식권의 조화를 통해 실근로 시간을 단축하고 주52시간제의 현실 적합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동계를 중심으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아침 9시에 출근해 밤 12시에 퇴근하는 노동을 5일 연속으로 시켜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노사 당사자의 선택권이라지만, 실제 현장에서 일방적인 결정권을 가진 사용자의 이익과 노동자 통제를 강화해 주는 것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한국노총도 “노동자의 선택권이라는 말로 포장했지만 본질은 장시간 집중노동을 가능케 하는 것이고 휴식권도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 개편방안”이라며 “노동부는 더이상 노동자들을 기만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발표한 개편안은 다음달 17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친 후 국회에서 가결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하지만 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국회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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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7
  • 한 판매소에서 2등 당첨 복권 100여 장 나와 '로또 음모론' 솔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로또 음모론'이 솔솔 제기되고 있다. 최근 복권 당첨과 관련해 이례적인 현상들의 반복에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의 한 복권 판매소에서 2등 당첨 복권이 103장이나 나왔다. 로또 2등은 당첨 번호 6개 중에서 5개와 보너스 번호가 맞을 때 당첨되는데 한 회차당 2등에 당첨된 경우가 대부분 전국에서 100건 이하다.   일러스트=픽사베이   해당 회차 2등 당첨 금액은 각 690만원이지만 103장 나온 이 판매소의 2등 당첨금 총액은 무려 7억원 넘는다.  누리꾼 사이에서 의문이 제기되는 것은 총 당첨금의 구매내역이다. 1인당 복권 구매 한도는 10만원이기 때문에 당첨자가 1명일 가능성은 낮지만 2등 당첨 103건 중 100건이 같은 시간대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기회재정부 복권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1057회차 2등 다수 당첨은 선호번호가 우연히 추첨된 결과"라면서 "2002년 12월 2일 온라인복권(로또 6/45) 첫 발매 이래 세간에서 제기되는 조작 의혹은 대체로 두 가지이나 어떠한 경우라도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온라인복권 추첨은 생방송(토요일 20:30~40)으로 전국에 중계되며, 방송 전에 경찰관 및 일반인 참관 하에 추첨 기계의 정상 작동 여부 및 추첨볼의 무게 및 크기 등을 사전 점검하고 있어 조작의 가능성이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복권위의 설명을 요약하면 '선호번호 집중 현상(패턴)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가능한 상황' 즉 우연의 일치라는 해명이다. 하지만 누리꾼은 이같은 기재부의 설명에 대해 쉽게 납득하지 않는 분위기다.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논란과 함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부 동일인으로 보이는 동행복권 당첨자'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최초 글쓴이 A씨는 "2018년 1월 21일부터 2023년 1월 21일까지 'jun**숫자' 형식의 아이디가 스피도키노에 총 329회 당첨됐다"고 주장했다. A씨가 언급한 아이디는 'jun**+숫자' 조합으로 돼 있는데, 뒤에 배치한 숫자는 0부터 9까지로 "아이디를 돌려쓰는 것 아니냐"는 추론도 나왔다. 해당 아이디의 누리꾼은 전자복권으로 매주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5억원의 당첨금을 획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복권 사이트 당첨 소감 란에는 'jun**2' 아이디의 한 누리꾼이 "2022년 연금복권 1등, 2등 이후 오랜만이네요. 소소하게 즐기세요"라고 남긴 후기글을 남긴 것이 갈무리되면서 뭔가 의심스러운 정황이 감지된다는 의견이 퍼졌다.   이에 동행복권 측은 “전자복권 당첨 시 고액 당첨자 목록은 당첨자 보호를 위해 아이디를 축약해 표기하고 있다”면서 “아이디는 ‘계정 앞의 3자리+**+계정 뒤의 1자리’로 축약하며 이는 아이디 길이와는 무관하다. 그러므로 당첨자 아이디는 모두 축약해 6자리로 표기되는 점 이용에 참고 부탁드린다”고 해명했다. 이런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아이디 앞 세자리 'jun'이 일치하는 경우도 이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게 말이 되나. 아무리 봐도 수상하다. 시간여행자라면 인정한다”고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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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6

오피니언 검색결과

  • 한강 아령 시신 사건
    지난달 28일 한강에서 A씨의 시신이 떠올랐다. 팔에 5kg 아령을 신발 끈으로 묶은 채 발견됐다. 시신이 물에 가라앉아 수면 위에 떠오르지 않도록 아령을 맨 단 것으로 보여 혹여 타살이 아닐까하는 의심도 들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한강 하류인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나루터 인근이었다. 경찰이 시신을 처음 발견했을 당시에는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소지품이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해당 관할서인 고양경찰서는 시신에서 지문을 확보해 신원 확인에 나섰다.  경찰은 A씨가 살고 있던 서울의 한 고시원을 찾았다.  방을 열고 들어가보니 방안에 10만원과 메모지가 놓여있었다. 메모지에는 '청소를 잘 부탁한다'고 써 있었다. 고시원 방 안에 걸려있던 달력에는 '몸이 너무 아파서 살고 싶지 않다'는 글이 써 있었다. 타살보다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였다고 한다. 혼자 살면서 오랜동안 가족이나 친지와는 연락이나 왕래가 없었다고 한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도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의 연락처는 찾아볼 수 없었다.  생활하던 고시원은 월 20만원. 끝까지 민폐가 되지 않기 위해 이 달 고시원비도 납부했다고 들었다. A씨는 최근 지병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이 귀뜸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은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가족을 찾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부검 후 사망 원인이 나오면 시신도 인계해야 하고 장례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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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2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체육 수업 속 에듀테크의 모습
    체육교육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은 체육 수업이라고 하면 운동장이나 체육관에서 땀을 내고 뛰고, 비가 내리는 날이면 운동선수의 사진이 가득하던 몇 줄 안 되는 체육 교과서를 읽으며 수업하던 모습이 전부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교육의 뉴 노멀(New Normal) 시대, 학교 체육 수업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다.   ‘2022 개정교육과정’에 따르면 체육과 교육과정은 ‘신체활동과 그 문화의 학습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 신체적으로 활동적이고 주도적인 삶, 신체문화를 향유하며 사회 속에서 바람직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신체활동 역량을 길러주는 교과’라고 한다.   2022 개정교육과정의 체육과 교육과정과 AI 디지털교과서를 경험하는 아이들은 이른바 알파(Alpha) 세대라고 불리는 2011~2025년 사이 아이들이 될 것이다. 이 세대의 아이들을 디지털 온리(Digital-Only)라고 불릴 정도로 디지털 그 자체로 이루어진 세상에서 태어났다. 디지털네이티브(Digital Native)라고 불리던 Z세대보다도 더 디지털 세계에 파묻혀 살아가고 있다. 알파세대 아이들을 받아들여야 하는 학교도 이러한 아이들의 태생적 변화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알파세대 아이들은 태어나서 책보다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스마트 기기를 더 먼저 다루는 환경에서 자란 디지털 신인류이다. 어른들은 공감이 어렵겠지만, 이 아이들은 현실 세계보다는 가상의 세계가 더 현실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아이들의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책보다는 에듀테크를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겠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9~17세 아동의 비만율은 14.3%로 2018년(3.4%) 대비 약 4.2배 높아졌다. 연관된 지표로 아동의 신체 건강과 관련된 생활 행동을 조사한 결과, 고강도 운동 실천율은 48.1%로 5년 전(38.2%)보다 다소 높아졌지만, 수면시간(8.29→7.93시간)은 줄고 주중 앉아 있는 시간(524→636분)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국내의 청소년들은 짧은 시간 고강도 운동을 하며 기초 체력은 유지하지만, 과도한 입시경쟁 상황에서 신체를 움직이고 새로운 운동을 배우며 발생하는 정신적 발달에 대한 기쁨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   스마트폰 과몰입, 입시 풍토 등의 환경으로 인해 신체활동이 줄어든 요즘 아이들에게 어떻게 에듀테크를 활용해서 신체활동 시간을 늘려주고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디지털 시대에서 체육 수업 역시 VR·AR·MR과 같은 기술들이 이런 고민 해결사로 급부상 중이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아이들이 미세먼지, 폭염 등 야외활동의 환경적 제약을 극복하고 안전한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차제가 협력하여 교내에 ‘가상현실 스포츠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국민체육진흥법' 제18조 및 '스포츠산업 진흥법' 제6조에 근거하여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에듀테크를 활용하여 체육 수업을 흥미롭고 유익하게 구성하고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존 체육 수업의 경우, 빙상·양궁·볼링 등과 같은 비인기 종목은 시간적, 공간적, 재정적 문제로 수업 시간에 다루기 어렵다는 이유로 이론 수업만 진행한 후 체육 수업이 종료되는 일도 종종 있었다. 하지만 '가상 체험 스포츠실'을 이용한다면 아이들이 이런 제약조건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하며 스포츠에 대한 흥미를 얻고, 동시에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비인기 종목에 관한 관심 증대 및 지역 사회 간의 격차 해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고 해석된다. 더더군다나 2021년부터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 형태로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운영할 수 있어 전국 학교 간 실시간 대항전을 통한 공동체의식 함양과 더불어 스포츠 정신에 대해서도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체육 수업은 단순하게 아이들의 신체적 활동을 통해 체력과 협동심, 자신감을 키워주는 교과는 아니다. 팀워크와 전략적 사고, 목표 설정 등의 다양한 학습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는 교과이기도 하다. 이러한 체육 수업에 인공지능 기반의 에듀테크 도구를 접목시켜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논리적 사고력 증진에 기여한 사례가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교원을 위한 인공지능 첫걸음'에 소개된 구글 ‘티처블 머신(Teachable Machine)을 활용한 태권도의 공격과 방어기술 익히기(초등)’ 수업 사례이다. 이 수업은 아이들이 태권도의 기본자세와 동작을 정확하고 바른 자세로 익힐 수 있도록 구글 ‘티처블 머신’에 바른 태권도 동작 영상을 업로드 하여 학습시킨 후, ‘스크래치’라는 프로그래밍 플랫폼의 동작 인식 프로그램과 연결하여 아이들이 바른 자세를 취했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체육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미래사회에서 필수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응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체육 수업에서 돕고 있다.   과거 체육 수업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개인별 지도와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에 시간적, 환경적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가상현실 스포츠실’, ‘구글 티처블 머신’처럼 에듀테크가 접목된 교육 프로그램이 수업에 활용된다면 인공지능이 아이들의 디지털 코치가 되어 실시간으로 아이들에게 맞춤형 체육 수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 교육 분야에서는 학습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강점, 약점, 학습 선호도를 고려한 맞춤형 학습 제공에 대한 이슈가 꾸준하게 언급되고 있다. 교육에서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흥미에 따른 맞춤형 교육은 언제나 교육의 이상 중 하나이다.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에서 각 교과 특성을 반영한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여럿 존재하고 실제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체육 수업 역시 인공지능(AI), 디지털디바이스, VR·AR 등은 필수적이고 주된 학습 도구, 또는 그 이상의 존재로 자리 잡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가 체육교육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적어도 교육 현장의 교과별 에듀테크 접목에 관한 관심이 지대한 교육학자로서 에듀테크를 체육 수업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김민영 박사 인튜브 컨설팅전략본부 / 교육학 박사   자료 지원=박재윤 인튜브 컨설팅전략본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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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30
  • 요양(원)병원 입원 환자 동행서비스 이용 보호자 후기
    현대 사회의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들이 노인 부모님이나 환자를 병원에 동행하는 일은 쉽지 않아졌기에,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병원동행서비스는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요양원 또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들과 그 보호자들에게 이 서비스는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올 3월초부터 요양(원)병원의 면회 제한 완화 이후 이용량 증가에 따른 실제 이용자들의 후기를 통해 이 서비스의 장점과 효과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워라벨과 일상생활 유지하면서 부모님 케어가 가능 직장인 이**(46세)씨는 "부모님이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셔서 정기적으로 외래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직장 때문에 동행이 어려웠습니다. 병원동행서비스를 이용하고 나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만족합니다"라고 했다.  김**(52세)씨는 평소 바쁜 업무로 인해 부모님의 외래 진료를 챙기기 어려웠지만, 병원동행서비스 덕분에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었다.  주부 이**(43세)씨도 "아이들 돌보느라 바빠서 부모님 병원 방문을 챙기기 어려웠는데, 동행서비스 덕분에 한결 수월해졌어요"라며, 시간 절약과 편리함을 강조했다.  요양(원)병원 입원환자의 보호자들은 자주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어 큰 도움을 받고 있는 경우이다. 병원동행서비스 이용의 안전과 전문성에 만족 정**(57세)씨는 "어머니가 요양원에 계시는데, 가족이 직접 모시고 가는 것처럼 안전하게 동행해 주셔서 마음이 놓였어요"라며 서비스의 안전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어머니는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아 병원 방문이 잦아졌지만, 동행 서비스 덕분에 안전하게 병원을 다닐 수 있었다고 서비스 이용에 항상 고마움을 표한다.  또 다른 환자 박**(72세)씨는 "간호사 출신 분이 동행해 주셔서 의료적인 조언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라며, 의료 전문 인력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장점을 언급하며 감사함을 표시했다.  이러한 전문적인 동행은 요양(원)병원 입원환자들에게 큰 신뢰감을 주며, 보호자들도 안심할 수 있게 한다.  정서적 안정과 만족감에 따른 재신청율 증가 이**(56세)씨는 "요양병원에 계신 아버지가 보호자 없이 동행매니저와  병원에 가도 괜찮은지 불안했는데, 동행서비스를 이용하니 아버지께서 앞으로 동행매니저와 같이 다닐테니 오지 말라고 하시네요"라며 다음 예약일정도 신청했다.  이**(36세)씨의 아버지는 병원을 갈 때마다 긴장하셨지만, 동행 서비스 이용시 동행매니저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한다. 환자 최**(81세)씨는 "동행해 주시는 분이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병원 가는 길이 즐거워졌어요"라며 만족했다.  최씨는 동행해 주시는 분과의 대화를 통해 외로움도 줄었고 귀가길에 오랜만에 누군가와 식사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이처럼 병원동행서비스는 단순히 동행을 넘어 정서적인 안정을 제공하며, 요양(원)병원 입원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이용 할수록 서비스의 질과 신뢰도가 높아 이용자 장**(48세)씨는 "처음엔 낯설고 불안했지만, 서비스를 몇 번 이용하고 나니 신뢰가 생겼어요.  특히 정시에 도착하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만족스러웠습니다"라며 서비스의 일관성과 신뢰도를 강조했다.  장**(51세)씨는 "중요한 검사나 치료가 있는 날에도 동행서비스를 통해 제때 병원에 도착할 수 있어 안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 홍**(55세)씨는 "친절하고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또 이용할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홍씨는 병원동행서비스를 통해 가족의 도움 없이도 독립적으로 병원 생활을 할 수 있어 자존감이 높아졌다고도 전했다.  이러한 후기는 병원동행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을 뿐더라 점차 새로운 병원이용문화의 정착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보호자의 입장에서의 이용 만족도 높아 보호자 김**(47세)씨는 "저는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느라 바쁜데, 부모님이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셔서 항상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병원동행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부모님의 병원 방문을 매번 신경 쓸 필요가 없어져서 정말 편리합니다"라고 말했다.  김**(57세)씨는 이 서비스를 통해 부모님의 병원 방문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한다.  또 다른 보호자 박**(51세)씨는 "부모님이 병원을 혼자 다니시기 어려운 상황이라 항상 걱정이었는데, 이제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 좋습니다"라고 전했다. 병원동행서비스의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서 결론은 병원동행서비스는 가족들의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게 도와주며, 요양(원)병원 입원환자들에게는 안전하고 편안한 병원 방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족 구성원들이 직접 동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 서비스는 큰 도움이 될 뿐더러 큰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서비스 비용에 대한 충분한 상담과 이해가 필요할 수 있다.  병원동행서비스는 앞으로도 많은 가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러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이 서비스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 대표 병원동행 서비스 ㈜서브온 홍영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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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9
  • 스포츠 이벤트마다 독버섯처럼 등장하는 욱일기 '파리 올림픽'엔 막아야
    제33회 파리 올림픽 개막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일본 욱일기 응원 제지를 요청하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도쿄 올림픽 당시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중에 등장한 욱일기   지난 도쿄 올림픽 당시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중에 욱일기 응원이 등장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메일에서 "욱일기는 일본인들의 풍어, 출산 등의 의미로도 사용됐지만,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군국주의 및 제국주의를 상징한다"고 전했다. 또한 "욱일기 재사용은 과거 일본이 범한 침략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꼴이며,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전쟁 범죄에 사용된 욱일기 응원이 또 등장한다면 IOC는 반드시 제지해야만 할 것"이라며 "올림픽 정신을 되새겨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뚜르 드 프랑스'에서 등장한 욱일기 응원   특히 서 교수는 욱일기의 역사를 제대로 인지한 FIFA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측 응원단이 펼친 욱일기 응원을 즉각 제지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 서 교수는 "현재 프랑스 전역을 돌며 펼쳐지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자전거 대회인 '뚜르 드 프랑스'에서도 욱일기 응원이 등장하는 등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버젓이 사용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교수는 지금까지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된 욱일기 문양을 꾸준히 바꿔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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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5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핵개인화 시대, 학습 경로 중심의 교육이 중요
    우리는 지금 핵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시대에 살고 있다. 핵개인화는 각 개인의 특성과 요구에 맞추어 경험을 극도로 맞춤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핵개인화 시대에 삶의 방식은 가족보다도 나를 중시하며 주체적으로 삶을 설계하고 시스템을 만들어 간다. 마케팅, 전자상거래, 헬스,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은 우리 삶의 핵심적인 동력으로 작용한다.  아마존과 같은 쇼핑몰은 내가 필요한 것을 구매로 이끌고 넷플릭스 등 OTT는 내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보게 만든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AI 기술을 이용해 초개인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Chat GPT와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 답을 탐색하고 결정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러한 핵개인화 시대에서 교육 또한 AI를 통해 나만의 개인화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한 시기이다. 일러스트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교육 분야에서는 학생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개인 맞춤 학습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 모든 학생에게 일률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했던 수업 방식에서는 교사가 학생 특성이나 수준을 고려하여 개인별 학습 지도나 피드백을 주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AI 기술을 활용하여 학생 개개인의 학습 패턴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학생에게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실례로 칸 아카데미는 AI 기반의 학습 플랫폼을 통해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여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한다.  학생의 성취도와 학습 패턴을 기반으로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추가 학습 자료를 추천하고, 학습 진도를 개별적으로 조정한다. 또한 학생의 학습 속도에 맞춰 적절한 피드백과 문제를 제공한다. 핵개인화 시대의 교육 환경에서는 학생 각자의 학습 속도, 선호도, 관심사에 맞춰 학습 경로를 개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습 경로 중심의 교육은 이러한 개인화의 핵심이며, 학생에게 효과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학습 경로 중심 교육은 개인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시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며, 학생에게 맞춤형 학습 자료를 적절히 제공하고,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여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는 개별화된 학습 경험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참여도 및 성취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자신의 필요와 관심에 맞는 학습 자료를 통해 학습 동기를 향상할 수 있으며 필요한 학습 자원을 찾는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여 학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학습 경로 중심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 AI 기술은 독보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학생 개개인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고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안하는 AI 기술을 활용한 학습 플랫폼 도입이 추세이다.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학생에게 지속적으로 자신의 학습 경로를 제공할 수 있는 AI 학습 큐레이션 기능을 제공하고 학습에 대한 피드백 및 추천을 제공하는 AI 튜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교사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학생의 학습 경로를 조정하고, 개별화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AI 보조 교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화두가 되고있는 AI디지털교과서 사업에서도 AI 튜터와 AI 보조교사를 통해 학생과 교사에게 AI를 통한 적절한 학습 경로 제안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개발이 되고 있는 중이다.  핵개인화 시대의 교육에서는 학습 경로 중심의 접근 방식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하여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효율성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학생의 학습 경험을 개인화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촉진하는 학습 경로 중심의 교육은 미래 교육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다. 이를 통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정민정 인튜브 에듀테크혁신본부 본부장/이학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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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4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공학도구 활용한 현실문제 수학적 해법
    우리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내비게이션을 통해 추천받은 길로 출근을 하고, 근무 중에는 Chat-GPT, Copilot 등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업무를 수행하며, 귀가 후에는 OTT 서비스를 통해 인공지능이 추천해 준 Youtube 영상을 시청하다 잠에 드는 생활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은 모르지만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현실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2014년 알파고의 등장을 기점 삼아 인공지능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였으며, 현재는 컴퓨터인지 사람인지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정교한 인공지능 기술 서비스가 사회에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대 사회는 소프트웨어(IT) 시대를 지나 인공지능 시대로 발전하고 있다. 해외에서 일상생활을 할 때 현지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소통과 불편함이 존재하듯이, 현대 사회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모르면 세상을 살아가기가 어려울 수 있을 정도로 생활 전반에 중요한 소통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근반이 되는 이론은 수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있는 부분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상식일 것이다.   우리는 인공지능과 같이 복잡한 모델을 설계할 때, 그 안에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 여러 수학적 개념들을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여 그 관계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수학적 개념의 시각화는 새로운 개념의 발견과 이해를 위해 수학적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활용하는 과정을 뜻한다.   이를 수행하기 위한 수학 연산에 최적화된 무료 연산 도구를 한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2005년에 첫 발표된 Sage-Math(System for Algebra and Geometry Experimentation)는 서버용 무료 공개 소프트웨어로 PC에 직접 설치할 필요 없이 인터넷 환경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대수 연산 도구(Computer Algebra System)이다.   Sage-Math는 사이트에 접속한 후 워크시트(worksheet)를 생성하고, 워크시트 안에 수학 연산에 특화된 파이선(python) 명령어들을 입력하여, 수학적 개념의 시각화 및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  출처 = wiki.sagemath.org / Sage-Math   실제 다양한 인공지능 모델을 통한 연산이 필요한 문제들은 상당히 큰 크기의 행렬 문제로 귀결되므로, 문제 해결을 위해 반드시 적절한 계산 도구를 필요로 한다.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한 알고리즘은 대부분 수학적 모델링과 선형화 과정을 거쳐 행렬의 연산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선형모델로 변경하여야 하며, 행렬 계산은 그 크기에 따라서 큰 난이도의 차이를 가진다.   이와 같이 보통 수학의 개념이 현실의 문제에 적용되어 쓰일 경우 그 크기가 상당히 큰 경우가 많다. 이때 Sage-Math와 같은 수학 코딩 도구를 활용하면 여러 가지 요인을 동시에 분석해야 하는 큰 크기의 문제를 실제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Sage-Math Wiki 사이트(wiki.sagemath.org)에 접속하면 전 세계 많은 국가의 전문가들이 등록한 Sage-Math를 활용하여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수학적 개념의 시각화 및 연산 예제와 연관된 전문적인 문서들을 확인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Sage-Math와 같은 수학 도구 및 잘 만들어진 현실 예제들을 활용하면 누구나 현실의 복잡한 문제들을 수학적으로 탐구하고 해결을 해 나갈 수 있는 기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기술 발전이 빨라지는 현대 사회에서 인공지능 기술은 산업의 특성을 반영하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정부, 대기업, 오픈소스 기반으로 발전이 되고 있으며, 산업에서는 Open API를 이용하여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나,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간단한 공학도구(수학 도구)를 이용하면 현실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수학적 탐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한 산업 전반에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 기술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만들어 내는 체계적인 수학적 해결법이 다양하게 연구되고 활용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경원 인튜브 융합교육혁신본부 본부장/이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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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AI디지털교과서 역량 기반의 교원연수의 방향성
    교육부는 24년에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내용을 보면 정부가 AI 디지털교과서를 이용한 ‘교실 혁명’ 지원을 위한 방안으로 교사 역량강화를 위해서 올해 3,8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서 올해 11,500명을 시작으로 3년간 총 34,000명의 교실혁명 선도교사를 양성한다는 목표이다.   ‘교실 혁명’은 기존의 교육 방식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학습 환경,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학습 환경,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반의 학습 환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학교 현장에 있는 교원(교사, 수석교사, 교감, 교장)의 변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환경의 변화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인 트랜드이며, 현대 사회의 요구를 반영하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2022 개정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AI 디지털교과서 등 정부 정책 수렴 및 미래 교육환경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항이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의 교원은 자신의 역량에 대한 메타인지가 부족한 현실이며, 자기주도적 역량 강화 계획을 설정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역량과 역량교육의 강화가 강조되는 추세이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역량을 통해서 높은 성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조직의 가치와 같은 방향으로 지속적인 육성 활동을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많은 전문가가 조직과 개인 성과 간 연계성 고려, 가시적 보상 체계, 성과와 역량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체계 구축, 평가자의 평가 역량 등이 제도적으로 정착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출처 = 교육부, AI 디지털교과서 개요   공교육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교육부의 정책과 가치를 기반으로 학교 교육 중심에 있는 교원의 역량 중심의 교육을 통해서 교직 전문성, 교사 전문성, 교육 전문성, 교육행정 전문성 등의 역량 증대가 필요한 부분이다.    역량 중심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역량을 진단/측정하여 진단 결과에 맞는 맞춤형 교육 실행이 필요하다. 교육의 핵심 지표를 활용하여 교원의 역량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고려한 교원 교육을 실행하는 것이다.    역량 기반의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직무, 직급 특성을 포함한 전문성에 특화된 역량 지표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며, 각 지표에 맞는 진단-처방을 통한 맞춤형 지식(정보, 콘텐츠, 연수자료)이 제공되어야 한다. 과거의 공급자 위주의 지식 전달이 아닌 교원 개개인에 맞춰진 맞춤형 정보가 제공되어야 하며, 인공지능 추천/예측 서비스와 생성성 AI와 같은 기술을 적절히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공급자가 제공하는 지식에서 교원이 스스로 참여하는 역량기반의 학습환경 생태계로 발전하는 것도 고려되어야 한다. 맞춤형 지식 추천을 위해서는 대량의 고품질 지식정보가 필요로 하다. 국내외에 많은 공공/민간/오픈API 기반의 콘텐츠가 존재하지만, 대한민국 교원 역량 강화에 100% 부합하는 콘텐츠를 제공받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지식 정보를 교사가 스스로가 생산 – 공유 – 발전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가 진행되면 불필요한 비용 소모 없이 지속 가능한 선순환적인 교원 역량 향상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대현 인튜브 대표/스마트융합컨설팅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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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0
  • '일상이 행복한 사회' 동행(同行)이 필요하다
    '일상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자'라는 미션을 가지고 출범한 사단법인 한국동행서비스협회의 활동을 준비하면서 협회의 활동 방향과 계획 수립을 위해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은 '일상이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건 무엇일까?'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이었다. 행복의 사전적 의미는 생활에 만족하며 즐겁고 흐뭇하게 느끼는 감정이나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일상이 행복하다는 건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만족을 느끼고 흡족해하고 내일에 대한 희망이 있을 때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반대로 불행은 일상의 불안함, 두려움, 불확실, 이런 감정을 느끼는 상태이지 않을까. 일상의 행복은 사람마다 그리고 그가 처한 환경에 따라 다를 것이다. 필자는 행복은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고 싶은 것은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고, 다양할 것이다. 또 하고 싶다고 다 할 수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크든 작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했을 때 느끼는 행복은 그 어떤 것보다 클 것이다. 소확행, 일상 속에서 작지만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행복. '2018년 우리 사회 10대 소비 트랜드' 중 하나로 소개되면서 사람들에게 많이 회자되였던 말로, 현대 사회에서 업무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빈부격차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 등 각박한 일상생활 속에서 작은 기쁨에라도 만족하고자 하는 서민들의 욕구가 들어 있는 단어다. 친구와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마시는 맛있는 커피 한잔, 이 작은 행복마저 꿈이고 희망인 분들이 우리 주변에 많다. 몸이 아파 병원에 가고 싶어도 보호자가 없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천만 관객이 관람한 영화도, 휴가철이면 북새통을 이루는 휴양지 여행도, 외국인 필수 관광코스가 된 도심 속 힐링 공간이라는 청계천에도 가지 못하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다. 동행(同行)이 필요하다. 사회적 약자뿐만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의 작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동행이 필요하다. 대단하고 거창한 동행이 아닌 가려운 등을 긁어 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동행이 필요하다. 필자가 속한 한국동행서비스협회에서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소소한 행복을 나눌 수 있고, 일상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보고자, 병원동행서비스를 포함하여 여러 유형의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동행서비스 모델 개발과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상 의료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 국내 반려동물 인구 1500만을 대상으로 한 반려동물 동행서비스, 영화, 음악회, 연극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가활동 동행서비스, 인생의 중요한 추억 하나를 만들 수 있는 여행 동행서비스 등 다양한 유형의 동행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작한 병원동행서비스는 지난달 병원동행 차량지원 서비스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시범운행에 돌입했다. 여기서 나온 미비점 등을 보완하여 돌봄과 이동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동행서비스로 구성하여, 더욱 많은 기관 및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기반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동행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모든 사회 구성원의 동행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며, 특히 관련 서비스 제공 기관의 동참이 필요하다. 일상이 행복한, 좀 더 건강한 우리의 일상을 위한 작은 노력들이 모여 일상이 행복한 사회가 빨리 도래하길 기대해 본다. 김남표 한국동행서비스협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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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8
  • [경실련 성명]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개정안 즉각 폐기해야
    지난달 11일,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의원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일부개정안(이하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여당 의원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까지 총 31명이 공동발의로 참여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하 대구경북신공항)은 민간과 군 공항이 통합된 형태로서 추산 사업비는 11.4조에 달하며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한다.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개정안에서 가장 핵심은 제 20조 정부의 재정지원 관련 조항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대구시가 신규공항을 기부하면 국방부가 용도 폐지된 기존 공항을 양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비가 초과할 경우에 대해 현행법은 국가가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하는데, 개정안은 “지원한다”라는 의무조항으로 개정한다. 군 공항 이전사업만으로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 보이자 국가예산을 마구 끌어다 쓸 수 있는 근거를 만들려는 의도로 보인다. 개정안은 지자체가 받아야 하는 투자심사, 지방채 발행 한도, 재정위기 단체 지정 등까지도 면제하도록 한다. 또한 개발제한구역의 해제, 주택도시기금의 우선지원, 양여재산의 평가에 관한 특례 등 각종 특혜성 정책도 포함한다. 개정안이 처리되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은 중앙과 지방의 재정을 가리지 않고 돈 먹는 하마가 될 위험이 크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2035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잊어선 안 된다. 영남권에서 비슷한 시기에 두 개의 공항 건설을 안정적으로 추진하여 향후 수익성까지 담보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대구경북신공항과 가덕도 신공항 관련 특별법은 모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조항을 담고 있다. 이런 상황임에도 신공항 건설에 특혜를 퍼주는 법안을 발의한 것은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포퓰리즘 정책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얼마 전 여당대표 후보로 나선 나경원 의원이 대구시의회를 방문하여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야당의원도 개정안 발의에 참여했기 때문에 법안처리가 어렵지 않을 거란 전망이 제기되기도 한다. 정치적 이득을 위해 여야가 단합하여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모습은 실로 개탄스러울 지경이다. 엄청난 재정 낭비를 일으킬 수 있는 이 개정안은 즉각 폐기되어야 한다. 나아가 대구경북신공항, 가덕도신공항 등 무분별하게 추진된 개발사업들은 사업 타당성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정치적 목적으로 개발사업을 마구 추진한다면 재정고갈로 국가부도에 이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정부와 여야는 개발사업에 정치적 목적을 절대 개입시켜서는 안 되며 국민과 미래의 후손까지 고려하여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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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8
  • 서울대학교 병원 내원 환자 분과 함께 한 병원동행서비스 후기
    현 사회를 돌아보면 2021년부터 고령화 사회로 바뀌었고 내년인 2025년에는 초고령 사회 진입을 코앞에 둔 상태다. 그리고 2040년에는 노인인구가 3명 중 1명꼴로 볼 수 있게 되고 오히려 젊은 청년층은 보기 힘들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청년 때부터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스스로 영양제까지 챙겨 먹으며 관리를 시작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현대사회의 질병의 원인은 스트레스, 비만, 노화 등과 같은 다양한 이유지만 바쁜 생활 탓에 자기 몸 하나 되돌아보기 힘든 지경이다. 설문조사 통계를 보더라도 30대부터 병원 통원 치료는 월 1회 필수로 받고 있다고 한다. 예기치 않은 상황이 생겨 병원에 가서 검사 또는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나 보호자가 꼭 필요한데 여의치 않다면 이제 병원 동행서비스 이용을 추천한다. 일단 병원 동행이 왜 필요한지를 먼저 살펴보면 2025년 65세 이상 전체 인구 20%에 해당하는 1000만 명이 된다는 점이고 이와 더불어 1인 가구와 같은 핵가족화 증가 추세에 따라 가족이 분산되어 노령의 부모 및 자녀의 병원 이용 시 보호자로써 동행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맞벌이 부부가 증대되면서 일상이 바쁜 현대인이 부모님과 미성년 자녀의 보호자로서 동행의 한계가 생기기 때문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는 디지털화된 예약절차 및 병원 내 복잡한 수속 절차와 동선, 병원의 대형화와 진료과 세분화로 인해 정확한 정보에 대한 필수적 요구로 병원 업무 고도화가 되면서 병원 이용을 하는 당사자와 가족이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면서부터 병원 동행이 필요한 사항이 되었다. 지난 6월 말 한 고객분의 요청으로 서울대병원에 고객분과 병원 동행서비스를 다녀왔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거주하시는 임 아무개(61세, 여성) 고객님은 허리 통증으로 수술 필요한지 MRI 결과 확인과 향후 수술이 필요한 지 여부 병원 방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평소에 호흡기 내과 정기진료를 받으시면서 폐 질환으로 따님과 함께 다니셨는데, 최근에 허리 통증이 심해져 MRI 촬영 후 결과 확인차 병원 방문이 필요했지만 따님이 최근에 지방 전근으로 이사를 해 당분간 병원 동행이 어렵다고 하시면서 따님께서 어머니 병원 동행을 신청해 오셨다.   서울대병원 전경 사진 촬영=홍영준 서브온 대표   진료 일정은 이른 아침이었다. 8시 30분까지 병원에 동행해야 해서 고객님 댁에 8시에 도착했다. 병원과 고객님 댁은 거리가 멀지 않아 도보이동을 원하셔서 옆에서 부축하며 안전하게 병원에 도착하였다. 이른 아침인데도 대기 인원이 많았다. 진료시간까지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어 진료실 앞에서 대기하면서 어르신과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며 동행에 임했다. 원래는 따님께서 동행해 주시는데 지방이라 같이 못 와 준다고 해서 혼자 오시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혼자 오려니 겁도 나고 했었는데 딸이 이렇게 병원 동행서비스를 신청해 줘서 내심 고마웠다고 하셨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진료를 보면서 보호자분께서 궁금해하셨던 '수술이 필요한 상황인지'를 여쭤보았는데  의사분이 어르신께 구체적인 설명도 잘 해 주셨다. 검사 결과를 보니 척추관 협착으로 인해 통증이 심하셨을 텐데 어떻게 참고 계셨는지 수술 일정을 빠른 시일 내에 잡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셨다. 보호자인 따님께는 당일 진료 내용과 의사 소견을 전달해 드리고 당일 동행 진료를 마쳤다. 병원 문을 나오며 함께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재차 말씀해 주시는 어르신 덕분에 병원 동행서비스 매니저를 시작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보람찬 하루였다. 이처럼 현대인들에게 건강은 이제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될 문제이며 내 몸을 챙길 수 있어야 내 가족과 다른 사람들까지 챙길 수 있는 것이다. 고령화가 계속해서 진행되어 노인 인구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시대에 홀로 계실 부모님을 위해 병원 동행서비스는 이제 선택이 아닌 병원 이용 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아 나갈 것이라 본다. 오랜 시간 고생하신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병원 진료 동행을 통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의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 한다.   서브온 홍영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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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5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K-에듀테크는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을까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할 수 있었고 양국 간의 동지애와 우정을 구축하고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경험과 배움에 감사합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학원 에듀테크학과와 국제협력단이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필리핀 원격교육을 위한 디지털 기술 역량 강화’ 사업에 참여한 연수생이 남긴 말이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진행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별 초청 연수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3차년도 초청 연수이다.  K-에듀테크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는 해외 기업과 각국 정부의 관심과 발걸음이 늘고 있고, 필자도 필리핀, 라오스, 우간다, 세르비아 등 연수 프로그램 기획 · 운영 역할로 참여하면서 그 관심을 체감하고 있다. 2025학년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더불어 한국의 에듀테크 역량이 해외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연수생들의 연수 참여 만족도도 높고 현지로 돌아가서 보고서, 논문 등에 K-에듀테크의 모습을 담는 걸 보면 ‘한국의 에듀테크 수준이 세계적이구나’라고 새삼 느끼곤 한다.  연수생들은 각 국가에서 대표로 선발된 인재들이다. 에듀테크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고 있거나 혹은 선행 학습을 하고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학력 혹은 관련 분야 고경력 연수생들이 많다. 그렇다 보니 에듀테크에 대해 많은 기본 지식을 토대로 질의응답 시간에 날카로운 질문들을 던지기도 한다. 이미지=픽사베이   연수 현장에서 ‘이 연수생들이 한국에서 얻고자 하는 건 어떤 걸까? 연수 프로그램에서 어떤 걸 가장 흥미롭게 참여할까?’라는 생각이 문득 스쳐 지나간 날이 있었다. 궁금증이 머릿속을 지배하는 바람에 연수생들이 언제 표정이 변하고 집중력을 발휘하는지 한참을 관찰한 적이 있다.  너무도 당연할 걸까? 연수생들은 실체화된 에듀테크의 모습을 학습자로서 바라보며 흥미를 느끼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수-학습 플랫폼을 직접 클릭하며 살펴보고, XR 장비를 체험하고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교수-학습 방법을 체험하는 등 에듀테크의 모습을 학습자 입장에서 경험하며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질문을 던졌다. 체험을 끝낸 어느 정책결정자는 교수-학습 효과가 좋을 것 같다며 구축 비용 예산, 현지의 인프라 상황에 따른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물어보기도 했다. 학습자로서 체험한 K-에듀테크의 긍정적 경험이 사업과 관련한 문의로 이어진 것이다. 기술 위주로 설명되던 강의에서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많은 에듀테크 전문가가 세계 시장에서 K-에듀테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로봇, 블록체인, 메타버스 같은 최신기술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필자도 에듀테크가 교육과 기술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용어인 만큼 기술적인 부분이 간과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그 차이를 느낀 덕분인지, ‘에듀테크 기술이 적용된 제품에서 학습자 입장으로 생각하고 에듀테크를 바라보는 제품과 마케팅은 얼마나 있을까?’, ‘우리나라의 에듀테크가 너무 기술위주로만 설명되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고민을 해볼 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학습 내용을 기술 기반의 실체화된 방법으로 전환하는 것은 교육 내용에 대한 이해와 해석의 방식을 간과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런 만큼 학습자 입장으로 기술 적용을 고민하며 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면, 높은 매력도를 갖는 K-에듀테크 제품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김민영 교육학 박사 / (주)인튜브 컨설팅전략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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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2
  • ‘익금불산입 제도는 대기업 특혜가 아니'라는 입장에 대한 경실련의 반박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지난 24일 경실련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주요 재벌기업 해외자회사 수입배당금 수익실태 및 법인세 감소액 추정 발표’에 대한 반박 보도자료를 25일 발표했다.  기재부는 반박 보도자료의 헤드라인을 “해외자회사 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 제도는 국내 자본 리쇼어링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대기업 특혜가 아닙니다”라고 명시했다.  경실련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세정책을 관장하는 기재부가 자본 리쇼어링과 재벌과 대기업 특혜도 구분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실련 주장에 대한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마치 부자감세 또는 재벌특혜가 아닌양 또 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첫째, 기재부는 해외자회사 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 제도의 취지는 “우리기업 해외 유보자본의 리쇼어링 촉진을 위해 도입됐다”며 “국내투자가 활성화되고 경상수지가 안정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해외자회사 유보소득과 직접투자일반배당수입 통계를 근거로 제시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국내투자가 활성화 됐다’는 주장의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해외 유보소득이 국내에서의 조세우대가 확대됨에 따라 감소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러나 경실련 측은 "해외 유보소득 감소 여부를 따지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법인세 세수가 얼마나 감소했는지 묻고자 하는 데 있다. 따라서 기재부는 해외에서 국내로 환류된 유보소득이 어느 정도나 국내투자로 이어지고 있는지 등 법인세 감소의 반대급부로 나타나는 긍정효과에 대해 다시 한 번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기 바란다"고 했다. “경실련의 법인세 감면 추정액은 5대 기업의 배당 수익에 법인세율을 단순 곱하여 산출한 수치로서 세수에 미치는 영향을 과대 추정한 것이다”라는 기재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경실련의 보도자료나 관련 기사를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은 채, 부랴부랴 반박문을 작성하느라 발생한 착오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4일 경실련이 발표한 법인세액 추정 내용 등을 담은 보도자료   경실련은 보도자료에서 이미 법인세 감소와 관련하여 외국납부세액공제 적용시 산출되는 법인세액 추정 내용도 밝힌 바 있다.  경실련은 "기재부가 두 제도에 따른 법인세액의 차이’를 스스로 계산해보길 바란다. 한국보다 법인세율이 높은 해외 자회사 소재국으로부터의 세수감소 효과 및 누적효과가 사라지는 2024년 이후 해외 자회사 수입배당금의 감소 부분은 기자회견 당시에도 언급했던 내용이다. 아울러 경실련이 과대 추정했다면 기재부가 계산한 5대 재벌기업의 법인세 감소액 뿐 아니라, 전체기업의 해외자회사 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에 따른 법인세 감소액을 투명하게 밝혀보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한 "'해외자회사 배당금 익금불산입 및 외국납부세액공제 제도는 조세지출이 아니다'는 말장난은 황당하기 짝이 없다. 기재부는 경제학의 기본인 ‘기회비용’이란 개념을 배워보길 바란다. 기회비용이란 의사 결정에 따라 포기되는 대안가치란 뜻이다. 즉 재벌대기업에게 조세우대를 주는 선택은 시민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대안가치를 포기한 것이다. 따라서 재벌기업에게 세금을 감면해주는 것은 사실상 조세지출과 다를 바 없는 것"이라고 했다.  '동 제도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에도 모두 적용된다'는 기재부 주장에 대해서도 이견을 냈다. 경실련은 "중소·중견기업에게 동 제도가 적용되느냐가 아니라 '누가 어느 정도의 혜택을 받고 있느냐'는 게 핵심이다. 기재부는 성의없고 지루한 반박 보다는 실제 중소·중견기업의 혜택이 얼마나 있는지, 재벌 대기업 관련 조세우대에 따른 낙수효과가 실물경제에 발현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입증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해외자회사로의 투자집중 및 일감몰아주기가 초래된다고 단정짓기 어렵다. 해외 유보재원을 활용한 국내 투자가 늘어날 수 있는 요인도 있다'는 기재부의 주장에도 반박 성명을 냈다.  기재부가 이런 주장을 하기 전에 동 제도의 도입으로 국내 투자가 얼마나 증가했는지부터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또 기재부는 스스로 ”세율이 낮은 국가로 해외투자 증가가 이어질 수 있다”고 인정했다. 경실련은 해외자회사로 조세회피 우려가 있을 것이란 사실을 알면서도 제도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경실련 측은 "기재부는 제대로 된 근거 하나도 정확히 제시하지 못하면서 지루한 말장난으로 혹세무민하지 말고, 경실련 주장이 틀리다면, 재벌기업을 포함하여 전체기업의 해외자회사 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 적용에 따른 법인세 세수감소 수준과 금액을 투명하고 정확하게 밝혀보길 바란다. 그리고 국내 투자를 비롯해 얼마나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도 수치로서 증명해보길 바란다. 나아가 이른바 글로벌 스탠다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어째서 해외 자회사 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 이외에도 이른바 ‘의무송환세’를 시행하고 있으며, 미국의 연방 대법원은 어떠한 근거에 따라 ‘의무송환세’를 합헌으로 결정했는지도 진지하게 고민해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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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6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AI 리터러시 역량의 중요성
    디지털 시대에 인공지능(AI)은 산업 전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깊이 스며들어 살고, 배우고, 일하는 일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에듀테크 기술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에듀테크는 AI, 클라우드, 증강현실, 가상현실, 웨어러블, 게이미피케이션, 사물인터넷 등의 첨단 기술과 교육이 접목해 교육 대상을 확장하고,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인공지능은 교육과 접목되면서 교육 대상자(학습자, 교수자, 관리자)에게 맞춤형 정보 제공 및 개인화된 학습환경을 제공하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빠른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ChatGPT 등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인공지능(AI)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쉽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공학적 지식이 없더라도 AI를 활용한 서비스 및 창작물을 쉽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즉, 인간이 할 수 있는 많은 일을 생성형 AI를 통해 도움을 받고 있다. 이는 인간에게 있어 너무도 편리하게 배우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지만 한편으로 인간의 능력으로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인공지능(AI)이 대신 하도록 내어준 셈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인공지능(AI) 관련 활용 능력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에 대해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최근 공교육에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수업이 늘어나고 있다. AI 학습플랫폼, 실시간 피드백 및 맞춤 콘텐츠 제공, AI 코스웨어 등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를 도입하여 학습자 개개인의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디지털 기반 학습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최근 ChatGPT 등 생성형 AI를 에듀테크에서 활용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교육의 패러다임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의 교육이 주어진 과제에 대한 문제를 풀고 답을 찾는 것이었다면 질문을 잘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교육의 변화에 따라 우리의 학생들이 지식의 습득을 넘어 비판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AI 리터러시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이미지 출처=클립아트 코리아   인공지능(AI)과 공존해야 하는 현시대에 AI 리터러시에 대한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두리 롱 노스웨스턴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조교수의 정의에 의하면 ‘AI 리터러시는 개인이 AI 기술을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해 주는 일련의 역량으로서, AI와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고 협업하며 온라인, 가정 및 직장에서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역량’이라고 했다.  또한, 대한민국 교육부가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학습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과제이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5년부터 학교 교육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데이터 기반 학습 경험을 AI 학습 진단과 분석을 통해 학생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디지털교과서의 개발 원칙은 교육 분야 인공지능 윤리 원칙(교육부, 2022)을 따르고 있다. 인공지능은 사람의 전 생애에 걸쳐 전인적인 성장을 최고의 가치로 삼으며,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고 개성을 중시하여 사람의 능력이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제공되어야 한다.  인공지능(AI)이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도구로 활용되면서 이를 통해 학습자 개개인이 스스로 능력을 발휘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용적 태도가 아닌 비판적인 사고로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AI 리터러시 교육과정 편성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글=정민정 인튜브 에듀테크혁신본부 본부장/이학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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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5
  • “멕시코, 마초국가는 편견” 멕시코 성평등 지수, 미국 앞서
    멕시코가 여성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참여기회에서 146개국 중 3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경제일간지 엘에코노미스타(El Economista)가 지난 11일 세계여성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내용을 인용하여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3년에 33위를 차지했고, 이는 지난해와 같은 순위로 2021년보다 두 단계 하락했다. 차차차(cha cha cha)의 전신이라 할수 있는 단손(danzon)을 추고 있는 멕시코 커플 사진-=픽사베이   세계여성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이 지표는 일반적으로 경제 참여와 교육 성취도, 건강과 생존, 정치적 권한 부여 등에서 남성과 여성의 기회 불평등을 측정한다. 평가된 각 영역의 점수는 0점에서 100점 사이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성 평등을 향한 역동성이 강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엘에코노미스타는 전했다. 2023년 멕시코 순위는 그대로 지만, 100점 만점에 76.8점으로 지난해보다 3점 상승했다. WEF의 설명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들은 2006년 이후 노동력 참여, 직업적 역할, 정치적 권한 부여에 있어 강력한 평등을 바탕으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논평했다. 1위는 93.5점을 획득한 아이슬란드가 차지했고, 2위는 핀란드로 87.5점으로 획득했다. 상위 5위권에는 노르웨이, 스웨덴 등이 랭크돼 있다고 엘에코노미스타는 전했다. 멕시코 여성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성평등 지수 및 순위/ © 엘 에코노미스타   한국의 일부 언론은 일제히 어떤 근거도 전혀 제시하지 않은 채 멕시코를 마초국가라고 지목한다. 그리고 멕시코 현지 기사보단 미국 기사를 인용해 보도하는 한국 언론들은 여성 대통령을 한 번도 배출하지 못한 미국에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캐나다도 여성총리를 배출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1명이었고, 킴 켐벨 총리는 4개월이라는 캐나다 역사상 가장 짧을 기간을 재임한 총리로 남았다. 해당 통계치를 살펴보면, 멕시코는 33위를 기록했지만, 캐나다는 그 보다 세 단계 낮은 36위, 미국은 멕시코보다 열 계단이나 낮은 43위를 기록했다. 여기서 주목할만한 점은 해당 통계는 2024년이 아닌 2023년 통계결과라는 것이다. 즉,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당선 전이다. 이미 마초상태는 벗어난 상태였다라는 것을 해당 통계는 말해주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발표와 동일, 캐나다는 여섯 계단이나 하락했다. 한국언론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라틴 아메리카 전문가라고 자처하는 교수라는 자들도 멕시코를 마초국가라고 부르고 있다. 통계는 여러 변수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각자 사람들이 원하는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그러나, 한국언론들과 교수들이 항상 늘 언급하듯 멕시코가 아무런 이유 없이 마초국가로 불리는 것은 상당히 부당하다는 것을 해당 통계는 전해주고 있다. 상위권 순위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146개국 중 여성의 정치, 경제, 문화 참여 지수가 36번째 혹은 43번째 국가도 아닌 33번째인 나라가 마초국가라고 불리는 게 맞는지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멕시코시티=위메이크뉴스) 심영재 특파원 report.km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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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0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개념 넘어 '수학 융합수업' 교육현장에 뿌리 내려야
    21세기에 들어 다양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기기가 교육에 도입됨에 따라 수학교육에서도 시각화를 통한 추상적인 수학적 개념의 직관적 이해는 그 비중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정부에서도 2015년 제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초·중·고등학교 수학 수업에서 문제풀이 방식을 지양하고, 과정중심의 수학의 이해를 확대한 바 있다. 관련하여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는 2018년 11월 교육정책 및 교육과정에 부합하는 수학 탐구형 소프트웨어인 알지오매스(AlgeoMath)를 개발하여 현재까지도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안정적인 운영에 힘쓰고 있다. 알지오매스 BI 이미지출처=한국과학창의재단   알지오매스는 대수(Algebra)부터 기하(Geometry)까지 모든 수학(Mathematics)을 다루는 소프트웨어라는 의미로, 탐구 중심의 수학 수업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어, 한정된 수학 수업 시간 안에서 학생들에게 더 많은 수학적 상황을 제공할 수 있다.   유사한 기능을 가진 대표적인 서비스로 2002년 처음 공개된 이후 빠르게 전세계 1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그래픽 계산기인 'Geogebra'(https://www.geogebra.org)와 2011년부터 서비스가 시작되어 현재는 일일 방문자가 80만명이 넘고, 강력한 기능을 가진 그래픽 계산기와 다양한 학습예제를 제공하는 'Desmos'(https://www.desmos.com)가 있지만, 알지오매스는 단순 수학의 개념을 시각화하는 것 뿐만아니라 블록코딩이라는 수학적 요소들을 활용한 프로그래밍이 가능하여 현실의 다양한 문제들을 수학적 알고리즘을 통해 탐구해 볼 수 있다는데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오랜기간 많은 수학 전문가들은 수학을 활용한 다양한 현실문제(Real-World Problems)의 분석, 해석, 해결을 시도해왔고 이는 곧 우리 문명의 발전으로 이어져왔다. 다만 이와 같이 수학의 개념을 현실과 접목하여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매우 깊은 수학적 지식이 요구되어 초·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지식을 넘어 대학에서 세부적인 전공의 선택과 함께 연구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ICT의 발전으로 알지오매스와 같은 강력한 기능을 가진 에듀테크가 우리 교육현장에 더해지면서 이제는 교사의 지도하에 아이들도 현실의 간단한 문제들을 분석하고, 탐구할 수 있는 시대가 된지 오래이다. 다만 수학 수업에서 에듀테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에듀테크 활용에 대한 연구,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보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관련 수업 사례가 학교 현장에 적극적으로 전파되고 공유되어야 하는데, 아직은 입시 문턱에 문제풀이 방식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2025년 3월부터는 대대적으로 AI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적용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는 1인 1기기가 주어지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에듀테크 서비스 및 개인 맞춤형 콘텐츠가 정부의 주도하에 야심차게 준비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수학에 대한 교수·학습 방법도 에듀테크를 활용한 탐구 중심형 융합수업으로 설계되어 문제풀이를 통한 개념의 이해도를 측정하는 것보다, 세상의 다양한 현상과 문제들을 수학적으로 분석하고 탐구할 수 있는 수학 융합수업이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 글=김경원 인튜브 융합교육혁신본부 본부장/이학박사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4-06-19

알쓸신잡 검색결과

  • 여름철 야생버섯 섭취에 의한 식중독 사고 주의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장마철에 쉽게 번식하는 야생버섯 섭취로 인한 중독사고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식용버섯과 비슷한 독버섯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장마철은 덥고 습해 버섯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어 주변에서 야생버섯 채집이 비교적 용이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버섯 1,900여종 중 식용버섯은 약 400종에 불과하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최근 10년간 야생버섯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총 5건으로 36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야생버섯을 가족, 지인과 나눠 먹는 경우가 많아 안전사고 1건당 환자 수가 평균 7.2명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독버섯은 ‘화려한 색깔을 띤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다양한 형태와 색깔을 띨 뿐만 아니라 비슷한 모습의 식용버섯과 동시에 자라는 경우도 많아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전문가도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  자료=식약처 제공   독우산광대버섯은 강력한 독소인 아마톡신을 가지고 있으며 호흡기 자극,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호흡곤란, 설사, 위장 장애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여러 장기에 손상을 주는 치사율이 높은 버섯이다. 붉은사슴뿔버섯은 균독소 트라이코세신을 가지고 있으며 적은 양만 섭취해도 오한, 복통, 두통, 마비, 장기부전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다.   장마철 주의가 필요한 대표적인 독버섯 4종 사진출처=식약처   야생버섯의 식용 가능 여부를 ‘색깔이 화려하지 않은 것은 식용할 수 있다’, ‘곤충이 먹은 흔적이 있는 것은 해가 없다’, ‘은수저를 변색시키지 않는 것은 식용할 수 있다’ 등 과학적 근거 없이 판단하면 절대 안 된다.  대부분의 독버섯 성분은 가열․조리하더라도 독성이 그대로 남아있으므로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고 믿어서도 안 된다. 야생버섯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은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섭취 시 두통,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먹은 것을 토해 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섭취한 독버섯을 가지고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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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6
  • 2022년 네티즌 선정, 하반기 수도권 유망 분양 단지는
    2022년 네티즌이 선정한 하반기 수도권 유망 분양단지 1위는 의왕 인덕원자이 SK VIEW가 차지했다. 2위는 중화 롯데캐슬 SK뷰, 3위는 베르몬트로 광명이 꼽혔다.   닥터아파트가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만 20세 이상 회원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응답률(3개 복수응답) 67.27%로 1위는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경기 의왕시 내손동 내손다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인덕원자이 SK VIEW가 차지했다. 내손동 683번지 일원에 최고 29층, 20개동, 전용면적 39㎡~165㎡ 총 2,633가구 대단지로 조성 되며, 이중 899가구(전용39~112㎡)를 일반분양으로 8월에 공급한다. 의왕시에 위치하나 사실상 평촌·인덕원 생활권을 공유하는 입지로 지하철 4호선 평촌역, 인덕원역,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47번국도 등 광역교통망이 인접해 있으며, 2025년 월판선(월곶-판교), 2026년 인동선(인덕원-동탄), GTX-C노선까지 추진되고 있어 풍부한 교통호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인덕원자이 SK VIEW는 모락산, 청계산을 배후에 두고 인근 백운호수, 내손체육공원, 자유공원 등과도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롯데마트, 농수산물도매시장, 한림대성심병원, 롯데아울렛 등 생활인프라도 가깝다. 내손초, 내동초, 백운초, 백운고 등 명문학군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안심 학세권이 형성되어 있으며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의 학원가인 평촌 학원가도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는 전국 최초 중·고 통합형 미래학교 설립이 예정돼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도 기대된다. 2위(59.09%)는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이 서울 중랑구 중화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중화 롯데캐슬 SK뷰가 차지했다. 중화 재정비촉진지구의 첫 분양 단지로 최고 35층, 8개동, 전용39~100㎡ 총 1,055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절반에 가까운 501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이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로 강남권까지 2~30분대로 이동 가능하고, 1호선 신이문역, 경의중앙선 중랑역이 인접해 있고 동부간선도로(지하화예정), 북부간선도로 등 편리한 교통 환경과 도보권내 신묵초, 묵동초, 장안중, 중랑중, 중화고 등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또한 봉화산, 중랑천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과 뛰어난 조망을 누릴 수 있으며 중랑천 일대에는 대규모 생태공원 조성도 계획되어 있다. 3위(37.27%)는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광명시 광명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베르몬트로 광명이 차지했다. 최고 35층, 26개동, 전용36~102㎡ 총 3,344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726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이마트, 롯네시네마,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청, 광명시민회관 등 주변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현충근린공원, 개봉유수지생태공원, 사성공원, 목감천, 안양천 산책로 등이 가까워 쾌적한 여가 생활이 가능하며 광명동초, 광명북중, 광명북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이 밖에 4위(36.36%)는 GS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재개발해 짓는 휘경3구역 주택재개발, 5위(30.00%)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재개발해 짓는 경기 광명시 광명4R구역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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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6
  • 중고거래 플랫폼, 온라인 및 개인 판매 불가 품목 주의
    최근 다양한 중고거래 플랫폼의 등장과 합리적 소비 추구 등 가치관의 변화로 중고거래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진출처=번개장터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의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품이 설명과 다르다는 불만이 많고, 특히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없는 품목이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2019~2021년) 소비자원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중고거래 플랫폼 관련 상담 2,790건을 분석한 결과, ‘사전고지한 상품정보와 상이’ 불만이 32.4% (903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주문취소 시 환불 거부’ 13.5%(376건), ‘구매 후 미배송·일방적 계약취소’ 11.5%(32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 관련 법상 온라인 판매 또는 영업 허가 없이 개인 판매가 불가한 품목(이하 ‘거래불가품목’) 9종을 선정한 후, 조사대상 중고거래 플랫폼 4곳에서 해당 물품들이 유통되었는지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최근 1년간 총 5,434건의 거래불가품목 판매 게시글이 확인되었다.   이번 조사에서 선정한 거래불가품목은 종량제봉투, 화장품, 기호식품, 수제식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동물의약품, 시력교정용 제품, 의료기기 등 9종이다. 품목별로는 유산균, 비타민, 루테인 등 건강기능식품의 유통 건수가 5,029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는데,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강기능식품판매업 영업 신고를 해야만 판매가 가능하다.  이어 화장품법상 판매가 금지된 홍보·판촉용 화장품 및 소분 화장품(134건), 약사법상 온라인 판매가 불가한 철분제, 파스 등 의약품(76건) 등의 순으로 유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플랫폼 4곳 모두 공지사항에 주요 거래불가품목을 안내하고 있었다. 그러나 물품 판매 게시글 작성 단계에서는 플랫폼 2곳(당근마켓, 헬로마켓)이 이를 안내하지 않고 있어, 이용자들이 별도로 공지사항을 확인하지 않으면 거래불가품목을 알기 어려웠다.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5.9%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없는 품목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당근마켓은 게시글 작성 시 거래불가품목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개선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사대상 플랫폼 모두 거래불가품목에 대한 검색어 차단 기능을 운영하고 있으나 약칭·은어·상품명 등으로 검색할 경우에는 차단이 되지 않아 품목명 외 다양한 검색어에 대한 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쓰레기봉투는 '쓰봉', 전자담배는 '전담' 등으로 줄여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고거래 플랫폼 4곳 중 3곳(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은 사업자(전문판매업자)의 판매를 허용하고, 사업자 신원정보를 등록하거나 별도의 사업자 판매 코너를 두어 개인 판매자와 사업자를 구분하고 있었다.    그러나 플랫폼의 판매 게시글을 모니터링한 결과, 사업자가 개인 판매자인 것처럼 위장하여 판매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확인되었다.  한편,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150명에게 설문한 결과, 주로 거래하는 품목은 주방·가사용품 등 ‘생활용품’이 21.1%(243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전제품’ 16.2%(186명), ‘의류’ 13.7%(15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고거래를 하는 주된 이유는 ‘사용하지 않는 물품의 처분을 위해’가 3.96점(5점 척도)으로 가장 컸고,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가 3.89점, ‘중고물품 판매를 통해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해’가 3.35점으로 뒤를 이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는 ‘안전결제시스템 보완 등 거래 안전성 확보’ 30.0%(345명), ‘불량판매자 페널티 제공 등 이용자 필터링’ 28.7%(330명), ‘개인판매자로 위장한 전문 판매업자 차단’ 13.7%(158명)’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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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5
  • 파인애플이 여름과일로 적합한 건강 효과 5가지
    여름 과일로 인기가 높은 파인애플의 건강 효과 5가지가 미국의 피트니스 전문 월간지에 소개됐다. 수분이 풍부해 여름철 갈증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 피부 미용ㆍ철분 흡수 등도 돕는다는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3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피트니스 전문지 ‘쉐이프’(Shape)는 ‘준비 작업을 가치 있게 하는 파인애플의 건강상 이점’(Health Benefits of Pineapple That Make the Prep Work Worthwhile)이란 제목의 3일자 기사에서 파인애플을 즐겨 먹어야 하는 이유를 자세히 다뤘다.  여름 과일 하면 파인애플이 빠질 수 없다. 화려한 모양과 새콤달콤한 맛이 더위로 잃은 식욕을 되살려준다. 파인애플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건강에 좋다.    파인애플 섭취의 이점은 영양 성분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여름 과일인 파인애플이 비타민 Cㆍ엽산ㆍ칼슘ㆍ마그네슘ㆍ칼륨 등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과 미네랄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파인애플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과 장에 이로운 식이섬유도 함유하고 있다.  ‘쉐이프’는 파인애플의 웰빙 효과로 다음 5가지를 꼽았다. 첫째, 만성 질환 위험을 낮춘다. 질병을 예방하는 유익한 화합물로 알려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다. 파인애플에 든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은 폴리페놀ㆍ베타카로틴ㆍ비타민 C 등이다.  둘째, 피부에 작용해 피부 건강 개선 효과를 발휘한다. 항 염증, 항산화 및 항균 특성이 있는 브로멜라인을 함유하고 있어서다. 파인애플처럼 수분이 많은 과일엔 비타민C도 풍부하여 피부 건강을 개선할 수 있으며 염증을 치료하는 항염 효과를 내어 외상이나 수술 후 부종을 가라앉히는 데도 활용된다.    셋째, 수분 함유량이 높아 비타민 섭취에 탁월하다. 파인애플은 과육의 85%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신선한 파인애플 한 컵을 먹으면 79㎎의 비타민 C를 얻고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이는 비타민 C 하루 권장량(100㎎)을 거의 보충할 수 있는 양이다. 2020년 ‘프런티어스 인 이뮤놀로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실린 리뷰 논문에 따르면 우리 몸의 면역 세포가 병원균과 싸울 때 비타민 C에 많이 의존한다. 비타민 C는 신체조직의 성장과 복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넷째, 심장 건강에도 이롭다. 2021년 ‘프런티어스 인 파마콜로지’(Frontiers in Pharmacology)엔 파인애플에 든 비타민 C와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은 심장 관련 질병의 주요 원인인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해 심장을 보호한다는 리뷰 연구논문이 실렸다. 파인애플의 수용성 식이섬유가 혈중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도 심장엔 이롭다. 파인애플엔 건강한 혈압에 필요한 미네랄인 칼륨도 풍부하다. 칼륨은 혈관 벽의 긴장을 완화해 혈액이 더 쉽게 흐를 수 있도록 한다.   다섯째, 철분 흡수를 돕는다. 파인애플에 풍부한 비타민 C는 우리 몸의 철분 흡수력을 높여준다. 신체는 식물과 동물 모두에서 발견되는 비(非)헴철을 흡수하기 위해선 비타민 C가 필요하다.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면 철 흡수가 촉진된다. 철분은 헤모글로빈 생성에 필요한 미네랄이다. 빈혈, 특히 철 결핍성 빈혈 환자에게 파인애플 섭취를 권장하는 것은 그래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6-30
  • 알뜰폰 소비자 만족도 통신3사와 격차 더 벌려
    알뜰폰의 소비자 만족도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지난 6개월 통신3사가 제자리걸음하는 사이 알뜰폰은 앞으로 치고 나가고 있으며 그 선두에는 '리브모바일(리브엠)'이 있다.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2회(상·하반기 각 1회, 회당 표본규모 약 4만명) 실시하는 ‘이동통신 기획조사’에서 사용하는 휴대폰 통신사에 대한 만족도를 묻고 알뜰폰(MVNO)과 통신3사(MNO) 별로 비교했다. 체감 만족률은 10점척도(1~4점 불만족, 5~6점 보통, 7~10점 만족) 중 7~10점 응답 비율이다. ■ 알뜰폰 vs 통신3사 : 알뜰폰 평균 만족률, 통신3사보다 10%p 앞서   올 상반기 이동통신 고객 전체의 종합 체감 만족률은 56%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 포인트 상승했다. 알뜰폰 평균이 65%, 통신3사 평균이 55%로 알뜰폰이 10%포인트(p) 앞서며 처음으로 두자릿수 차이를 벌렸다. 알뜰폰은 통신3사 중 소비자 만족률 부동의 1위인 SK텔레콤(SKT)도 2회 연속 앞질렀다. 작년 하반기보다 2%p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제자리에 머문 SKT(61%)와의 차이를 반년만에 1%p에서 4%p로 넓혔다. △LG유플러스(U+)는 51%로 제자리걸음을 했고 △KT는 이전보다 3%p 상승했으나 통신3사 중 가장 낮은 47%에 그쳤다.  ■ 알뜰폰 사업자별 만족률 : 리브엠, 이미지∙프로모션 만족도 특히 높아   알뜰폰 사업자(사례수 100 이하 제외) 중 △리브엠은 이용자 10명 중 8명꼴(78%)로 만족해 지난 조사에 이어 2회 연속 압도적 1위에 올랐다. △프리티는 69% △U+알뜰모바일 67%로 알뜰폰 평균 만족도(65%)를 상회했다. 그 뒤로 △kt M모바일 64% △세븐모바일 63% △헬로모바일 60% △A모바일 54% 순이었다. 금융사(리브엠), 통신3사(U+알뜰모바일, kt M모바일, 세븐모바일, 헬로모바일) 등 대기업 계열이 압도적 강세다. 리브엠은 △요금 △이미지 △프로모션∙이벤트 △부가서비스 및 혜택 항목에서 다른 알뜰폰 사업자를 크게 앞섰다. 2위 프리티는 △요금 만족률(80%)에서는 리브엠(75%)을 오히려 앞섰고 △프로모션∙이벤트에서는 엇비슷했으나 △이미지 △고객응대서비스 △부가서비스 및 혜택에서 많이 밀렸다. U+알뜰모바일은 대부분 평가 항목에서 알뜰폰 평균수준에 수렴하며 고른 평가를 받았으나 종합만족률은 작년 하반기보다 다소 하락했다. 이에 비해 kt M모바일, 세븐모바일, 헬로모바일은 지난 조사 때보다 모두 소폭 상승했다. 알뜰폰 이용자는 요금과 데이터서비스, 음성통화 품질을 중시한 데 비해 이동통신3사 이용자는 상대적으로 통신사 이미지, 고객응대 서비스, 장기고객 혜택 측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특성이 있다. 압도적 가성비와 손색없는 품질로 만족도를 높여가는 알뜰폰에 이통3사가 어떤 전략으로 대응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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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9
  •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투약이력, 손쉽게 확인하는 법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본인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이력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내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를 5월 31일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내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 활용 개요 이미지=식약처 제공 그동안은 본인의 투약이력을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서비스’(data.nims.or.kr)에 개인용 컴퓨터(PC)를 사용해 접속해야만 조회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모바일 앱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됐다. 개인별 마약류 투약이력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빅데이터를 토대로 제공되며, 조회시점으로부터 지난 2년간의 투약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내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에서는 ‘마약류 처방내역 알림 서비스’와 ‘처방받은 마약류 안전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마약류 처방내역 알림 서비스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된 본인의 처방정보를 희망자에 한해 문자·이메일 또는 앱 푸시(PUSH) 알림 방식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를 활용하면 내 명의로 다른 사람이 마약류를 처방·조제받는 명의도용 등의 불법 발생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처방받은 마약류 안전정보에는 안전사용기준, 중복처방 등 ‘효능군별 주의정보’와 본인의 사용현황을 전체 투약자들의 사용평균과 비교한 ‘비교통계’가 제공돼 스스로 오남용 여부를 가늠해 예방할 수 있다. 
    •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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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31
  • 커피 와인 등 주요 식품 5가지에 대한 알쏭달쏭 상식
    커피ㆍ레드와인 등 식품에 관한 잘못된 지식 5가지를 바로 잡는 기사가 영국 일간지에 실렸다. 과거엔 커피가 심장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 연구결과를 보면 오히려 그 반대란 것이다. 일러스트=픽사베이 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국의 유명 일간지 ‘가디언’은 “커피는 나쁘고 레드와인은 좋다? 무너진 최고의 식품 신화”(Coffee bad, red wine good? Top food myths busted)란 제목의 14일자 기사에서 대중에게 잘못 알려진 식품 상식 5가지를 선정해 소개했다.    첫째, 커피가 자신의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건강에 이롭다. 기사에서 프랑스 의학연구소(Inserm)의 연구책임자이자 커피ㆍ건강과 뇌 기능에 관한 세계 최고의 학자 중 한 명인 아스트리드 넬리그(Astrid Nehlig) 박사는 자신의 30년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커피가 건강에 유익하다”고 전했다.    넬리그 박사는 기사에서 “커피엔 1,000가지 이상의 항산화 성분 등이 들어 있다. 경각심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우리를 이완시킨다. 집중력ㆍ주의력을 증가시킨다. 종종 심장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의심을 받아 왔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커피는 심혈관 질환ㆍ뇌졸중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심혈관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킨다. 제2형(성인형) 당뇨병을 예방한다는 분명한 증거가 있다. 파킨슨병을 예방하고 인지 기능 저하를 억제한다. 간암ㆍ대장암ㆍ자궁내막암 등 일부 암에선 암 발생과 무관할 뿐아니라 예방 효과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 아몬드유 등 대체유가 진짜 우유보다 건강에 이로운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영국 영양사협회(British Dietetics Association) 대변인이자 애스턴 의과 대학 교수인 듀안 멜러(Duane Mellor) 박사는 기사에서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식물성 대체유는 우유 등 유제품의 그 대안이 될 수 없다. 대체유는 두유를 제외하고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지 않다. 우유엔 단백질이 100㎖당 약 3.5g 들어 있지만, 아몬드유엔 1g 정도만 함유돼 있다”고 지적했다.    셋째, 레드와인이 건강에 이롭다는 증거는 없다. 레드와인의 건강 효과는 와인에 든 폴리페놀(항산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건강 유지에 기여하기엔 레스베라트롤의 양이 너무 적다. 실험동물인 생쥐에게 한 번에 와인 100병에 해당하는 양의 폴리페놀을 제공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건강 효과란 것이다.    넷째, 쇠고기ㆍ돼지고기 등 붉은색 고기가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해 섭취를 중단하는 것은 손해일 수 있다. 붉은색 고기는 조기 사망률을 특별히 높이지 않는다. 붉은색 고기는 아연ㆍ비타민 B12 등 필요한 미량 영양소의 결핍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섯째, 모든 탄수화물이 나쁜 것은 아니다. 문제는 우리가 얼마나 많이 섭취하는지에 달려 있다. 빵ㆍ크래커ㆍ밀가루ㆍ비스킷ㆍ케이크ㆍ과자 등에 포함된 단순 탄수화물의 섭취는 제한하되 채소ㆍ과일ㆍ통곡류ㆍ견과류ㆍ씨앗류 등 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품은 충분히 섭취해도 좋다는 것이다. 복합 탄수화물엔 식이섬유ㆍ비타민ㆍ미네랄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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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0
  • 노트북·모니터, 코로나 이후 큰 화면이 더 잘 팔리는 이유
    코로나19 이후 대형화면을 갖춘 노트북의 거래 점유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한 가격비교 사이트가 온라인마켓을 통해 거래된 노트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6인치 이상의 대형화면을 갖춘 노트북의 1분기 거래량 점유율이 24%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학기 시즌이 종료된 1분기 이후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게 나타났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자료에 따르면 16인치 이상 노트북의 5월 점유율은 29%로 올 1분기 평균 대비해서도 5% 상승했다.  반면 14인치 이하의 화면을 갖춘 노트북의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거래량 점유율은 19%로 전년 대비 3% 하락했으며 1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 시장에서도 대형화면을 갖춘 제품의 점유율이 상승하는 추세다. 2020년 1분기 27인치 모니터와 24인치 모니터의 거래액 점유율은 각각 38%, 31%로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2022년 1분기 43%, 24%를 기록하며 19% 차이로 벌어졌다. 시장의 주력 규격이 27인치형으로 완전히 굳어진 셈이다. 이 같은 대형화면에 대한 수요증가는 코로나19가 촉발시킨 것으로 다나와 측은 분석했다. 재택근무가 증가하며 멀티태스킹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했다. 또 대형화면 제품의 단점을 극복한 경량형 제품이 출시되며 인기를 끈 것도 영향을 줬다.  다나와 관계자는 “과거 대형화면 제품은 게임 등 한정적인 용도를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멀티태스킹에 대한 요구가 높고, 제품의 진입장벽이었던 휴대성도 크게 개선되며 시장 내 주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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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0
  • 다시 부는 라이브 콘서트 훈풍, 전년 대비 판매액 267%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콘서트 시장에 어두웠던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조짐이다. 국내 최대 티켓 예매 플랫폼 인터파크에 따르면 올해 2분기(4월~6월)에 개최되는 콘서트 공연의 판매금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또한 2분기에 개최되는 콘서트 상품 개수도 지난해 246개에서 올해는 353개로 4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콘서트 개수가 43.5% 증가한 것 대비 판매금액은 267%나 증가한 사실은 객석 간 띄어앉기나 인원 제한 등의 방역 지침이 없어지면서 공연 회당 수용 가능한 관객 수가 대폭 증가했고 인기 공연들은 매진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분기에 개최되는 353건의 콘서트 가운데 5월 10일까지 예매 완료된 티켓 판매수량을 기준으로 상위권 공연들은 페스티벌, 아이돌, 트롯, 발라드,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콘서트 랭킹 1위 공연은 5월 27일~29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가 차지했다. ‘축가’는 9회째 이어지고 있는 성시경의 브랜드 콘서트로 당초 2회 공연에서 3회로 공연 횟수를 늘였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매진을 기록했다. 이 밖에 솔로 가수와 밴드 공연으로는 ‘NELL’, ‘볼빨간사춘기’, ‘이석훈’, ‘에픽하이’, ‘이문세’ 등의 단독 콘서트가 인기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콘서트 랭킹 2위는 5월 27일~29일까지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제14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2’로 나타났다. ‘서재페’ 또한 전통적인 인기 페스티벌인데다가 화려한 라인업으로 3년 만에 재개되면서 3일간의 허용 인원에 따른 모든 티켓이 매진된 상황. ‘서재페’의 뒤를 이어 ‘2022 THE CRY ground’, ‘청춘페스티벌 2020 : 너, 나 잘하자’, ‘2022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 ‘PEAK FESTIVAL 2022’까지 콘서트 상위 20위 안에 6개의 페스티벌이 들어가 있을 만큼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일 년 중 야외활동을 하기 가장 좋은 계절적 영향에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밀폐된 공간보다는 야외에서 소풍 나온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 약 3년 만에 개최되며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대한민국 트롯 열풍의 주역인 장민호, 이찬원, 정동원 등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의 단독 또는 유닛 공연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2022 장민호&이찬원 콘서트 민원만족’ 전국투어와 ‘정동원棟동 이야기話화 2nd' 전국투어 콘서트가 그 주역으로 서울 이외의 도시에서도 전국적으로 티켓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5월 둘째 주에는 송가인, 장윤정, 임창정, 2AM, 윤하, 권진아, 노을 등의 공연 강자들과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까지 새로 티켓을 오픈하며 오랜만의 현장 공연으로 팬들과 만날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5월 셋째 주에는 ‘2022 장민호&이찬원 콘서트 “민원만족” – 청주’ 공연이 13일 낮 12시에 티켓을 오픈하고,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 LOVE SICK〉 IN SEOUL’ 공연도 오는 5월 19일 14시 팬클럽 추첨제 선예매를 시작으로 티켓 예매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 밖에 (여자)아이들, 소란, 이민혁의 콘서트 티켓 오픈도 5월 셋째 주에 있을 예정이다. 인터파크 콘서트컨설팅팀 윤희진 팀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지침이 완화되며 연말에 버금가는 다양한 콘서트들이 개최되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하반기에도 많은 콘서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2021년에도 코로나19 시대 이전 대비 25.9%밖에 회복되지 못했던 콘서트 시장에 올해는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2022년 2분기 콘서트 TOP 20 순위 공연명 공연기간 공연 장소 1 2022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 2022-05-27 2022-05-29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2 제14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2 2022-05-27 2022-05-29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3 HIGHLIGHT LIVE 2022[INTRO] 2022-05-20 2022-05-22 잠실실내체육관 4 2022 장민호&이찬원 콘서트 “민원만족” 2022-05-06 2022-05-08 잠실실내체육관 5 2022 MONSTA X FAN-CON 〈MX AGENT〉 2022-04-29 2022-05-01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6 2022 내일은 국민가수 전국투어 콘서트(서울) 2022-04-02 2022-04-03 잠실실내체육관 7 2022 THE CRY ground 2022-05-21 2022-05-22 난지한강공원 내 젊음의 광장 8 청춘페스티벌 2020 : 너, 나 잘하자 2022-06-11 2022-06-12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9 2022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2022-06-25 2022-06-26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10 NELL’S SEASON 2022 ‘Singles’ 2022-04-22 2022-05-08 유니버설아트센터 11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 2022-05-13 2022-05-15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12 2022 볼빨간사춘기 단독 콘서트 ‘Seoul’ 2022-05-14 2022-05-15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13 2022 장민호&이찬원 콘서트 “민원만족” 부산 2022-06-11 2022-06-12 KBS 부산홀 14 2022 장민호&이찬원 콘서트 “민원만족” 인천 2022-05-29 2022-05-29 인천 송도컨벤시아 15 정동원棟동 이야기話화 2nd 전국투어 콘서트 - 서울 2022-06-04 2022-06-05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16 2022 이석훈 소극장 콘서트 〈다시, 쓰임〉 2022-03-30 2022-04-17 신한pLay스퀘어 라이브홀 17 2022 장민호&이찬원 콘서트 “민원만족” 대전 2022-05-21 2022-05-21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18 The 3rd ASTROAD to Seoul [STARGAZER] 2022-05-28 2022-05-29 잠실실내체육관 19 PEAK FESTIVAL 2022 2022-05-28 2022-05-28 난지한강공원 20 2022 내일은 국민가수 TOP10 전국투어 콘서트 “탄생! 국가단” - 일산 2022-04-23 2022-04-23 일산 킨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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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4
  • 비건 라이프스타일, 단순 식문화 넘어 의·식·주에 적용
    채식주의로 불렸던 비건(Vegan)이 주요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으면서 식음료 시장뿐만 아니라 뷰티, 인테리어, 자동차 업계에도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비건 라이프스타일이 식(食)문화를 넘어서 의·식·주를 포함한 우리의 생활 전반에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11일 매스미디어와 SNS (트위터·인스타그램)와 웹(블로그·커뮤니티)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건 라이프스타일이 식(食)문화를 넘어서 의·식·주를 포함한 우리의 생활 전반에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건은 하나의 가치관으로서 ‘비거니즘(Veganism)’이라는 신조어로 불릴 만큼 삶의 전반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트렌드업(TrendUp V4)을 활용해 2020년과 2021년 비건 관련 주요 연관어 증감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0년에는 채식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 ‘음식’, ‘재료’ 등 주로 식음료에 대한 연관어가 상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2021년에는 뷰티, 패션,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 비건이 적용되면서 △성분(+120.3%) △피부(+137.1%) △화장품(+101.7%) △뷰티(105.6%) △인테리어(+108.9%) 등 연관어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포그래픽=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제공 이렇듯 비건이 주요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게 된 배경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환경적 변화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미닝아웃(meaning out, 가치관이나 신념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행위)’ 소비 성향, ESG 경영에 관한 관심 증가 등이 있기 때문이다. 식음료 업계에서는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대체육 식품 출시를 확대하고 있으며, 뷰티 업계는 비건 뷰티를 지향하는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동물 실험을 진행하지 않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비건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비건과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자동차 업계도 비건 자동차로 불리는 친환경 자동차를 출시하고 있다. 비건 자동차는 일반 자동차에 사용되는 강철과 탄소섬유, 플라스틱 등 내장재를 인공 가죽이나 식물유래 원료로 대체한 자동차를 의미한다. 비건 자동차는 재료뿐만 아니라 자동차 생산 과정과 주행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을 고려한다는 점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된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은용 소장은 “비건 라이프스타일이 육류, 달걀, 생선 등 특정 영역에서 나아가 패션, 뷰티,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유연하게 적용되고 있다”며 “지속해서 성장 중인 비건 시장에서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인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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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1
  • 토종꿀 감별하는 벌꿀 검사 키트 출시
    토종벌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댄스위드비가 동물용 진단키트 기업 메디안디노스틱과 ‘벌꿀 검사 키트’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벌꿀 검사 키트(왼쪽)와 우리나라 토종벌. 사진=댄스위드비 제공 벌꿀 검사 키트는 이득찬 강원대학교 의생명융합학부 교수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벌꿀 검사 키트는 꿀벌을 거치지 않고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꿀인지, 실제로 꿀벌이 만들어낸 꿀인지 확인할 수 있다. 꿀 한 방울을 샘플에 희석해 판별 키트에 떨어뜨리면, 10분 이내에 결과를 알 수 있다. 토종꿀·양봉꿀 여부를 구분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토종꿀과 양봉꿀 각각의 고유 유전자 단백질을 인식하는 항체를 이용했다. 댄스위드비는 토종꿀 상품화를 통해 멸종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토종벌을 지키고자 하는 스타트업으로, 2020년부터 이 판별 키트를 활용해 전국 토종벌 농가를 발굴해왔다. 전염병과 기후변화로 토종벌 개체 수가 급감하며, 토종벌 농가도 10년 동안 80% 급감한 상황이다. 정직한 토종꿀의 수요를 늘려, 토종벌 농가의 생계 안정과 토종벌 개체 수 증가를 이뤄내는 것이 댄스위드비의 목표 중 하나다. 윤성영 댄스위드비 대표는 “토종꿀은 토종벌이 살아있다는 신호”라며 “이번 벌꿀 검사 키트 출시를 통해 토종벌들이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토종꿀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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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9
  • 공기 중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 원료 만드는 기계 개발
    LG화학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산화탄소(CO₂)를 일산화탄소(CO)로 전환하는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전기화학 전환 반응기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LG화학 연구원들이 신규 개발한 반응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일산화탄소는 합성가스, 메탄올 등 대체 연료와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고부가 물질이다. 전기화학적 전환 기술은 전기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 등 부가가치가 높은 탄소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대기 중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이다. LG화학과 KIST가 이번에 개발한 반응기는 일산화탄소뿐만 아니라 각종 연료 및 화합물의 원료인 합성가스(Syngas)도 만들 수 있다. 일산화탄소와 수소의 비율을 전압 조절로 손쉽게 제어해 다양한 종류의 합성가스 제조가 가능한 것은 물론 기술 확장이 쉽다. 특히 이산화탄소 분해 및 환원에 사용되는 전류 효율이 90% 이상으로 지금까지 논문으로 보고된 수치 중 가장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반응기 내 셀을 옆으로 쌓는 스택(Stack) 공법을 적용해 현존하는 전기화학적 반응기 중 상업화를 시도할 수 있는 최적의 규모를 구현했다. LG화학과 KIST는 이번에 개발한 반응기의 크기를 10배 이상으로 더 키워 실제 양산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공기 중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해 각종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인 에틸렌(C₂H₄)까지 생산하는 기술도 개발해 탄소중립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LG화학 CTO 유지영 부사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KIST와 함께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데 그 의미가 크다”며 “탄소 중립 분야의 원천 기술 개발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ST 청정신기술연구본부 민병권 본부장은 “전기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의 규모화를 통해 고부가 화합물의 대량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재생에너지의 보급이 높아질수록 경제성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으며, 앞으로 국가적 의무인 탄소중립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과 KIST는 지난해 4월 탄소중립 및 수소 에너지 등 관련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망 탄소중립 기술 과제 10개를 도출했다. 올해 4월에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에틸렌의 전기화학적 생산 기술’과 ‘바이오매스 및 부생가스를 활용한 유기산의 생물학적 생산 기술’ 이전을 위한 공동연구실을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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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9
  • 비타민 D 부족하다면 햇볕 대신 LED 조명 치료도 효과
    비타민 D가 부족한 사람에 대한 LED 조명 치료가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올리는 데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비타민 D는 한국인이 가장 부족하게 섭취하는 비타민 중 하나로, 피부가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합성되는 ‘선샤인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다.    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팀이 2021년 6∼7월 이 병원을 찾은 비타민 D 부족 성인 여성 9명(20∼60세)을 대상으로 LED 치료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비타민 D 부족 성인 여성에서 Ultraviolet Light-Emitting Diodes 노출 조건이 혈중 25-Hydroxyvitamin D 농도에 미치는 영향 조사)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LED 치료 전 연구 대상 여성의 혈중 비타민 D 농도(25(OH)D) 30ng/㎖ 미만으로, 전원 비타민 D 부족 상태였다. 강 교수팀은 LED 조명 장치를 이용해 이들에게 자외선을 주(週) 3회씩, 6주간 쫴 주었다. 6주 후 이들의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평균 비타민 D 농도는 LED 치료 전 17.8ng/㎖에서 치료 후 25.9ng/㎖로 상승했다. 우려할만한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LED 치료 시작 첫 1주일간 소양감(8명)ㆍ따가운 통증(6명)ㆍ발적(4명)ㆍ두드러기(2명) 등 가벼운 이상 반응을 호소했다. LED 출력량을 약간 낮추자 이상 반응은 서서히 호전됐다.    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전까지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LED 조명 장치가 사람의 혈중 비타민 D 농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핀 연구는 없었다”며 “LED 조명 장치를 이용한 자외선 쬐기는 비타민 D 부족 치료에 잠재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비타민 D는 암ㆍ고혈압ㆍ당뇨병ㆍ골대사 질환 등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우울증 등 정신질환 예방 가능성도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혈중 25(OH)D 농도 20ng/㎖ 이하이면 비타민 D 부족 상태로 판정한다. 한국인의 비타민 D 부족 비율은 남성 47.3%, 여성 64.5%이다. 30 ng/㎖ 이하를 기준으로 하면 각각 86.8%ㆍ93.3%에 달한다.    여성의 비타민 D 부족 환자 비율은 남성보다 높다. 적은 야외 활동량, 실내 생활, 자외선 차단제 사용, 폐경, 상대적으로 높은 체지방률 등이 그 이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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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3
  • '네고왕' 17% 할인 약속 후 가격인상 '뭇매'…발란 '서버 오류'
    쇼핑 플랫폼 ‘발란’이 황광희가 진행하는 인기 유튜브 채널 ‘네고왕’에서 할인을 약속해놓고도 되레 제품의 가격을 올려 기존보다도 비싼 값으로 팔려는 꼼수를 부리다 누리꾼으로 부터 뭇매를 맞았다. '발란' 최형록 대표와 '네고왕' 진행자 황광희의 협상 장면 사진출처=발란 누리집 ‘네고왕’에서 최형록 발란 대표와 황광희는 지난 28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5일간 최종 결제 금액에서 17% 추가 할인(금액 제한 없음)을 해주기로 약속하고 손도장까지 찍었다. 네고왕 '발란' 협상안 사진출처=발란 누리집 하지만 '네고왕' 방송이 나간 이후 발란은 해당 상품 가격을 방송 전보다 크게 올렸다. 결국 17% 할인 쿠폰을 적용해도   프로모션 전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댓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최근 발란 장바구니에 넣었던 상품 가격이 방송이 나간 후 크게 올랐다"며 “선심 쓰듯 적용한 17% 할인쿠폰을 적용해도 이전 보다 비쌌다. 이쯤 되면 상술이 아니라 사기 아니냐”고 따졌다. 이와 관련 발란 측은 “17% 할인 쿠폰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서버 오류로 일부 상품 가격의 변동이 있었고, 현재 다시 수정을 하고 있다”며 “인상된 가격으로 구매한 고객에게는 환불 등 보상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 내고왕 '발란'편 영상 화면캡처 한편 황광희는 방송 중 "내가 명품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데 명품 협찬이 왜 안 들어는지 모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발란 측 관계자가 "싼티나서...?"라고 반문해 황광희를 당황케 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발란이 자칭 명품 커머스 플랫폼을 외치면서 방송으로 소비자와 약속후 가격 조정 같은 꼼수를 쓴 게 오히려 싼티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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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30
  • 만 1세 아이둔 부모, 年1200만원 '부모급여' 받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9일 만 1세 이하의 아동에 대해 월 100만원, 연 1200만원 수준의 부모 급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내놓은 부모급여는 오는 24년부터 아이 연령에 따라 월평균 70만원씩 부모에게 지급하는 정책이다.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윤석열 정부의 복지국가 개혁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연합뉴스 안철수 위원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에서 "만 1세 이하의 아동(0개월~11개월까지)에 대해 월 100만원 수준의 부모급여를 도입하고 초등전일제 학교, 0~5세 영유아에 대한 단계적 유보통합 등을 통해 아동 양육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재정 부담 등을 고려해 지급액은 2024년 70만원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하지만, 재정부담은 여전히 숙제다. 지난 20년 신생아 수는 27만2337명으로 부모급여를 월 100만원씩 지급한다면 연간 총 2조3000억원이 필요하다.  인수위는 새로운 정부에서 부모급여를 비슷한 성격의  '영아수당', '아동수당'과 장기적으로 통합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0~2세 아이를 가진 부모는 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을, 0~8세 아이의 부모는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합해 0~1세 아이를 가진 부모에게는 월 100만원, 1~2세는 월 30만원(2025년부터 50만원), 2~8세는 월 1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기간 중 출산 후 1년 간 부모 급여 월 100만원을 지급한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윤 당선인 측은 해당 사업에 재원 7조2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는 올해 1월 출생아부터 0∼1세 영아에게 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을 지급하고 출산 시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을 지급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저출산 극복 5대 패키지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신정부가 내놓은 '부모 급여'와는 다른 별도인 대책이다. 
    •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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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9

ESG 검색결과

  • 스타벅스, 환경의 날 맞아 환경보전 유공 대통령표창 수상
    13개 대통령표창(개인 및 단체) 중 기업으로서 가장 높은 훈격 영예 2013년부터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 선제적 참여하며 업계 친환경 활동 선도 다회용 컵 이용 혜택 강화, 1회용컵 1억 5천만 개 절감 및 인센티브 642억 원 제공 업계 최초 종이 빨대 도입, ‘매월 10일 1회용컵 없는 날’ 등 대국민 환경 캠페인 전개 환경의날 기념식에서 환경부 한화진 장관(왼쪽부터 두번째)과 이상일 용인시장(왼쪽부터 세번째)이 스타벅스 파트너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환경의 날을 맞이해 다양한 친환경 경영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보전 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5일 용인시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진행된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환경부는 기업, 학교, 시민단체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환경보전을 위해 노력한 총 35개 단체 및 개인에게 대통령표창(13건)과 국무총리표창(14명), 훈장(3명) 및 포장(5명) 등을 수여했다. 이 중 스타벅스는 기업으로서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훈격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스타벅스는 그 동안 환경부의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 참여를 통해 다회용컵 이용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오며, 지난 2007년부터 2024년 4월까지 약 17년간 1억 5천만 개의 1회용컵을 절감해 온 바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별도로 기획, 매월 지속적인으로 전개 중이며 모든 고객에게 친환경 활동 참여를 강화하고자 ‘일회용컵 없는 날’을 통해 다회용컵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일(1)회용컵 없는(0)’ 날이라는 의미를 담아 매월 10일을 캠페인의 날로 정하고, 2018년 4월을 시작으로 매월 해당 일에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다회용컵 사용 촉진을 위한 고객 참여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 외 지난 5월에는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함께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고객의 개인 컵 이용 확대를 위해 2026년까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텀블러 세척기 도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스타벅스 ‘커피박트레이’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국내 1호 순환자원사용제품으로 인증 받기도 했다. 스타벅스의 커피박 트레이는 제조 과정에서 커피박이 전체 원료의 20%를 차지하며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12잔 분량의 커피박이 사용된다. 수명이 다한 커피박 트레이는 회수 절차를 거쳐 재활용하게 된다. 한편 스타벅스는 환경의 날 기념식장 내에 마련된 안내부스에서 스타벅스의 다양한 업사이클링 활동을 전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날 스타벅스 부스에서는 순환자원사용제품 제1호로 인정받은 커피박 트레이와 전국의 스타벅스에서 수거한 커피 원두팩을 재활용해 제작한 스타벅스 원두팩 파우치가 실물 전시되며 눈길을 끌었다.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스타벅스 커피와 함께 커피박으로 제작한 커피 화분을 증정하며 환경의 날 기념식 참석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다.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도 스타벅스 부스를 방문해 스타벅스의 다양한 친환경 활동과 업사이클링 제품을 살펴본 후 스타벅스 파트너들을 격려하며 친환경 활동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손정현 대표이사는 "환경의 날을 맞이해 대통령표창을 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맞춤형 친환경 정책을 통해 고객들의 참여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 ESG
    2024-06-06
  • LS그룹, 구자은 회장 ‘사랑의 밥차’ 봉사 동행
    구자은 LS 회장이 ‘LS Love Story’ 제1호로 선정된 사랑의밥차가 운영하는 독거노인 대상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이달 5일 참여했다. 5일, 구자은 LS그룹 회장(가운데)이 서울 효창동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에는 구 회장뿐만 아니라 명노현 부회장, 안원형 사장 등을 비롯해 김옥란 사랑의밥차 이사장 및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함께했으며 효창동 내 독거노인 350여 명을 대상으로 전복 삼계탕을 중식으로 지원했다. 봉사활동을 마친 구자은 회장은 봉사 현장에서 봉사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 중인 사랑의밥차 봉사자들의 노력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귀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LS Love Story를 통해 숨은 영웅들의 헌신과 이웃 사랑이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S Love Story’는 국가 및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사랑을 실천해 사회적 귀감이 되는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 지원함으로써 더 나은 우리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구 회장이 직접 제안하고 주도해 LS그룹이 올해 새롭게 만든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LS Love Story의 명칭은 ‘LS=Love Story’라는 뜻으로 지역 사회 내 사랑 실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어나가겠다는 의미를 더했다. LS그룹은 향후에도 연중 수시로 이웃 사랑을 실천한 시민이나 단체를 선정해 지속적인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LS Love Story 제1호로 선정된 사랑의밥차는 지난 25년간 전국 소외계층을 찾아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비영리 봉사단체로, LS는 코로나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당 단체에 5,000만원을 후원키로 했다. 한편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LS 드림센터’,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LS 드림사이언스클래스’와 같은 대표적인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과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재해재난 성금 기부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구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는 대신, 지역 사회 내 희귀질환 아동 20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선한 영향력 행사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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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5
  • SK브로드밴드, 2023년 사회적 가치 8731억원 창출
    티브로드 A/S 인력 고용, 저전력 셋톱박스 보급 등으로 6년 연속 증가세 소상공인 광고 제작 지원, 청소년음악제 개최 등 사회공헌 활동 전개 청소년음악제 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대표 박진효)는 2023년 한 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를 측정한 결과, 8,731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75억원(2%) 증가한 수치다. SK브로드밴드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측정을 시작한 2018년 3,820억원을 기록한 이후 6년 연속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규모가 2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SK브로드밴드의 사회적 가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와 환경성과, 사회성과를 합산해 측정한다. 전년 대비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1.5% 증가한 8,547억원, 환경성과는 2% 증가한 –325억원, 사회성과는 10% 증가한 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SK브로드밴드 측은 데이터센터 등 전력 소모가 많은 신규 사업에 고효율 냉각 솔루션을 적용하는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과 저전력 셋톱박스 도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B tv 우리동네광고 활성화 등 핵심 사업을 기반으로 한 ESG 추구 활동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매년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환경성과를 위해서는 AI 확산 등 데이터센터 가동율과 인프라 확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2045년 넷제로 로드맵 달성을 위해 에너지 효율화와 재생에너지 적용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저전력 셋톱박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친환경적인 미디어 시청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제품 대비 탄소 배출을 최대 80% 줄이고 타사 제품 대비 대기전력이 최대 65% 낮춘 SK브로드밴드의 스마트3 셋톱박스는 지난 달 IPTV 업계에서 유일하게 환경부로부터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사회성과는 청년창업기업과 소상공인매장의 광고 제작을 지원하는 B tv 우리동네광고와 구성원의 안전보건환경 개선, 청소년음악제 개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높여가고 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2020년 인수한 티브로드 A/S 센터 인력을 지난해 자회사인 홈앤서비스에 최종 통합해 고용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ESG추진 담당은 “지난 6년 간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꾸준히 측정하며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경제는 물론, 환경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해왔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회적 가치 제고 활동을 통해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ESG
    2024-06-05
  • 이랜드재단-본우리반상, ‘착한 메뉴, 맛있는 기부’ 전달식 진행
    이랜드재단(대표 정영일)이 지난 4일 구로 지타워에서 본아이에프(대표 이진희)의 한식 브랜드 '본우리반상'과 함께 ‘착한 메뉴, 맛있는 기부’ 캠페인 전달식을 진행했다.   ▲ 이랜드재단이 지난 4일 본아이에프의 한식 브랜드 '본우리반상'과 함께 ‘착한 메뉴, 맛있는 기부’ 캠페인 전달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본우리반상 정웅수 본부장, 위키코리아 황재석 목사, 이랜드재단 이재욱 본부장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랜드재단 이재욱 본부장, 본우리반상 정웅수 본부장, 위키코리아 황재석 목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착한 메뉴, 맛있는 기부' 캠페인은 가정 밖 청소년의 존엄한 식사 지원 및 건강한 삶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된 모금 캠페인이다.   '착한 메뉴'로 선정된 본우리반상 베스트메뉴 3종(바싹불고기 화로 반상, 더덕제육불고기 화로 반상, 주꾸미볶음 화로 반상) 주문 시 1000원이 매칭 기부되는 방식이다.   5월 13일부터 5월 31일까지 3주간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총 5,513명의 고객이 참여해 500만 원 모금액이 마련됐다. 모금액에 이랜드재단 추가 매칭 기부금 500만 원이 더해져 총 1000만 원의 식사권이 가정 밖 청소년 500명에게 전달된다.   한편, 이랜드재단은 2022년부터 본아이에프와 ‘식시일반’ 캠페인을 통해 협력하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대상들에게 외식 식사권을 지원해왔다. 2023년부터는 본우리반상과 함께 가정 내 갈등∙학대∙폭력 방임∙ 가정해체∙가출 등으로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해왔다   본우리반상 정웅수 본부장은 “본우리반상 고객의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마련한 기부금이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이랜드재단과 결식 문제 해결을 위해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랜드재단 이재욱 본부장은 "올해도 본우리반상과 협업을 통해 소외된 가정 밖 청소년에게 외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이랜드재단은 가정 밖 청소년들의 존엄한 삶을 위해 다양한 참여자와 연대하여 돕겠다"고 말했다.
    • ESG
    2024-06-05
  • 임직원 직접 실천한 ESG로 환경 사랑 빛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5월 17일부터 31일까지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상 속 탄소발자국 저감 캠페인’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캠페인 게시물에 이를 인증하는 댓글을 달면, 댓글 1개당 회사가 1만 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총 500만 원을 조성해 환경의날인 5일 환경재단에 기탁했다. 사진 오른쪽이 이영호 넥슨게임즈 ESG TF 실장.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선발 기업을 중심으로 이른바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가운데 넥슨 산하 넥슨게임즈가 사내 임직원들이 동참한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과 사회(Social), 기업 경영구조(Governance)의 영문 첫 글자로 이뤄진 조어다. 단순히 기업이 매출과 실적에 집중하는 단계를 넘어, 사회적 책무에 미래 가치를 두는 경영 활동을 상징한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5월 17일부터 31일까지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 저감 방법을 알리고 독려하는 ‘일상 속 탄소발자국 저감 캠페인’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캠페인 게시물에 이를 인증하는 댓글을 달면, 댓글 1개당 회사가 1만 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별도로 금액을 더해 총 500만 원을 조성했고, 환경의날인 5일 환경재단의 어린이환경센터에 전달했다. 환경재단은 기부금을 기후 위기 아동 사업에 배정해 주거 빈곤 환경에 있는 아동을 위한 방역, 특수 청소, 제습기 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넥슨게임즈는 올해 5월 ESG TF를 신설했다. ESG TF는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라는 목표로 환경보호와 사회공헌, 지배구조 개선 등의 다양한 각론을 구상하고 있다. 이영호 넥슨게임즈 ESG TF 실장은 “사내 탄소 저감 캠페인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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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5
  • LF 헤지스, ‘동물자유연대’에 2천만원 기부
    생활문화기업 LF의 대표 패션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지난 3월 국제 강아지의 날 맞이 출시한 ‘해피퍼피 도네이션 티셔츠’ 판매 수익금의 일부인 2천만원을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윤정희 LF 헤지스 사업부장(오른쪽)과 윤정임 동물자유연대 온 센터 센터장(왼쪽)이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LF 헤지스 제공   헤지스는 지난 28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 동물 보호센터인 ‘온 센터(ON Center)’에 반려동물 복지 증진 사업 기금으로 2천만원을 전달했다. 헤지스는 영국 사냥견인 ‘잉글리쉬 포인터’를 브랜드 심벌로 삼고있는 만큼, 2000년 브랜드 런칭 이후 꾸준히 유기견 입양 캠페인과 반려견과 함께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동물 복지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보다 체계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해피퍼피 캠페인’을 첫 선보이며 브랜드 심볼인 강아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매해 국제 강아지의 날 기부금 확보를 위한 브랜드 활동을 적극 홍보 하는 등 올바른 반려 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 왔다. 이를 위해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내 유기견 봉사 동호회 창단 ▲헤지스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라인의 강아지 컬렉션 출시 ▲동물자유연대에 총 2천만원의 판매수익금 기부 등 지난 한 해 동안 진정성 있는 활동들을 적극 선보여왔다. LF 헤지스 해피퍼피 도네이션 티셔츠 컬렉션   올해는 지난 3월 반려견과 함께 패밀리룩으로 입을 수 있는 ‘해피퍼피 도네이션 티셔츠’ 컬렉션을 출시, 판매 수익금의 일부인 2천만원을 지난해에 이어 연달아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해 헤지스의 기부금 2천만원으로 위기 동물과 유기동물을 구조, 치료, 입양하는 시민 및 동물자유연대 회원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동물자유연대의 국내 최초 동물 복지형 보호소인 ‘ON DOG’ 센터의 시설 개선 사업에 헤지스의 기부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동물자유연대 온센터 윤정임 센터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헤지스의 뜻 깊은 후원에 감사드리며, 동물 복지를 위해 진정성 있게 노력하는 헤지스의 브랜드 가치에 깊게 공감하고 의미 있는 활동에 함께 동참하려 한다”고 말했다. LF 헤지스 윤정희 사업부장은 “지난해 동물자유연대에 첫 기부금을 전달한 이후로 동물 복지에 진심을 다하는 동물자유연대의 모습과, 헤지스를 사랑하는 많은 고객 분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연이어 기부를 하게 됐다”며 “헤지스는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브랜드의 진정성과 가치를 나누고 참여를 이끌 수 있는 방향으로 해피퍼피 캠페인을 이어가며 올바른 반려 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 ESG
    2024-06-01
  • 하나금융, ESG경영 확산 위한 ‘기후리스크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참여
    케이웨더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XaaS 선도 프로젝트’ 참여 민간주도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프론티어 -1.5D’ 적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XaaS 선도 프로젝트’ 추진 사업자인 날씨 빅테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대표 김동식)와 함께 ESG경영 확산 및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리스크 관리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기후리스크 관리 소프트웨어(SW)’는 산업 전체에서 활용 가능한 범용 소프트웨어로 개발되며, 기업 공급망의 △태풍, 홍수 등 이상 기후 현상으로 발생되는 물리적 리스크 △온실가스 감축 정책 이행에 따라 발생되는 전환리스크 등 기후리스크 전반에 대한 분석 및 관리가 가능해 국내 기업의 기후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한 금융감독원, 영국(대사관), 이화여자대학교 및 국내 주요 기업이 함께 개발한 민간주도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프론티어 -1.5D’를 소프트웨어에 적용하며 신뢰도를 높였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기후리스크 관리 소프트웨어(SW)’ 개발 참여를 통해 금융배출량(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의 데이터 관리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탄소배출량 관리 수준을 높여 공급망 원청 업체와의 거래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도울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ESG 기획팀은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 인천광역시청, 금융감독원과 함께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ESG 컨설팅을 제공 중이라며, 이번 ‘기후리스크 관리 소프트웨어(SW)’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이 보다 체계적으로 ESG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에 기여하기 위해 2022년 4월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서 그룹의 ‘2050 탄소중립’ 달성 계획을 결의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로부터 공식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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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31
  • 쿠팡, 난치병 환아 가족들 응원하는 사회공헌활동 펼쳐
    쿠팡이 지역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상생 지원에 이어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 쿠팡이 난치병 환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에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중앙), 민기식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이사장(중앙에서 좌측), 천정은 서울대어린이병원 통합케어센터장(중앙에서 우측)이 참석해 환아 및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쿠팡은 28일 서울대어린이병원 꿈틀꽃씨 쉼터에서 메이크어위시 코리아(Make-A-Wish Korea)와 함께 난치병 아동과 가족들을 응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3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에 난치병 환아들을 초청하는 소원 성취 이벤트를 진행 후 또 한 번 난치병 환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쿠팡은 간모세포종, 유잉육종 등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15명의 난치병 아동과 가족들을 꿈틀꽃씨 쉼터로 초청해 선물을 증정하고 벌룬매직쇼 등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프로그램을 준비해 많은 웃음을 안겨줬다. 특히 힘든 투병생활을 함께 하고 있는 부모님들을 위한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간모세포종을 앓고 있는 예 군(만 11세)은 국가대표 농구선수가 꿈이었지만 투병생활 이후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유튜버를 꿈꾸게 됐다. 올해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를 통해 게임유튜버 홀릿과 한 팀으로 브롤스타즈 게임을 중계하는 소원을 성취했다. 쿠팡 행사에 참석한 예 군은 “최근 야외 활동을 하지 못해 답답한데 오늘 기분 좋은 행사를 통해 선물도 받고 응원을 받아서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예 군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항암치료로 힘들어하는 중에 유쾌한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아이에게 큰 기쁨을 준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 예상치 못하게 부모님 서프라이즈 선물도 준비해주셔서 정말 놀랐고 우리 가족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잉육종을 앓고 있는 조 양(만 10세)은 행사 중 활짝 웃으며, “평소 갖고 싶었던 레고와 슬라임을 선물로 받아 신이 난다. 앞으로 재미있는 행사가 더 자주 열리면 좋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난치병과 용감하게 싸우고 있는 아동들과 가족들에게 좋은 시간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다”며 “쿠팡은 투병생활을 견뎌내고 있는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아이들이 더 큰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기식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이사장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도 큰 의미를 갖는다”며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는 앞으로도 난치병 투병 중인 아동들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정은 서울대어린이병원 통합케어센터장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보호자분께도 깜짝 선물을 드리고 싶다는 쿠팡의 따뜻한 아이디어와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주고자 하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의 마음이 합쳐져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 3월 향후 3년간 물류 인프라 확충에 3조원 이상을 신규 투자해 ‘5000만 전국민 무료 로켓배송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 쿠팡은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 물류센터 건립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생 지원에 앞장서는 것과 동시에 우리 사회에 더욱 많은 가치를 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ESG
    2024-05-30
  • 우리 문화유산 가치 널리 알린다
      스마일게이트는 29일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대전시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서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지원’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이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    스마일게이트가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에 동참한다.    스마일게이트는 29일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대전시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서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지원’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일게이트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 3000만 원을 전달했다. 해당 후원금은 경북 경주 대릉원 일원 쪽샘지구 41호분에서 발굴된 주요 유물의 분석과 복원에 쓰인다.    두 기관은 향후 게임 이용자들이 동참할 수 있는 각론도 고안할 계획이다.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는 “선한 영향력을 펼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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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9
  • 농협금융지주 전략기획부문 '영농철 농촌 일손돕기' 구슬땀
    김익수 부사장과 직원봉사단, 강원 춘천 두릅 재배농가 일손지원 본격적인 영농철, 인력 수급에 목말랐던 농촌 갈증해소 위해 자처 NH농협금융은 28일, 강원 춘천 서면에서 영농촌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김익수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 부사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과 임직원들이 두릅 심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 제공   NH농협금융(회장 이석준)은 28일, 강원 춘천 서면에서 전략기획부문 김익수 부사장과 금융지주 봉사단, 농협은행 강원본부(본부장 김기연)·서춘천농협(조합장 김용종) 임직원 등 약 30여명이 함께 영농철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손 돕기는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우리 농촌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임직원 봉사단은 두릅 재배농가에서 모종 심기 작업을 하고,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익수 부사장은“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농촌을 위해 땀 흘리고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농협금융은 앞으로도 희망농업·행복농촌을 만들기 위해 본연의 역할을 다하여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NH농협금융은 농가인구 감소·농업인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은행·보험·증권 등 전 금융 계열사가 전국 각지에서 농촌 일손 돕기 운동을 실시하며 「국민과 같이(價値) 농촌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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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8
  • 한난, 노인복지주택 난방요금 최대 30% 인하…열공급규정 개정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정부의 노인복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기관장의 강한 의지를 반영하여 열공급규정을 개정하고 6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한난은 27일 기존에 업무용 또는 공공용 요금을 적용받던 노인복지주택에 대해, 고객들 입장에서 유리하다 판단될 경우 주택용 요금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요금 기준을 마련하여 공포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최대 30%까지 난방 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난은 설명했다.  또한, 한난은 열공급 지역 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에 대해서도 사용요금을 30% 감면해 주는 규정도 신설하였다. 이는 분당중앙공원 황톳길 이용 시민들을 위해 설치한 세족장에 온수를 공급하는 ‘한난존’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한난존’은 3월 11일 성남시와 협약을 통해 한난이 설치하고 기부한 시설로, 개장 이후 많은 시민들의 이용과 함께 만족도가 높아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간 우수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번 열공급규정 개정은 고객인 국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 개선과 혁신의 일환”이라며, “노인들의 에너지 복지 향상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한난은 내년도 공사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미래 40년을 위한 차원 도약의 일환으로 금년 하반기에 고객들이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열공급규정을 전면 개정하고,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고객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 ESG
    2024-05-27
  • 텀블러 세척기 전국 매장 도입은 스타벅스의 진심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함께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올해 개점 25주년을 맞아 지속가능 경영의 일환으로 텀블러 세척기를 전국 매장에 도입하는 등 일회용 컵 감축을 위한 친환경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는 5월 27일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환경부 한화진 장관, 스타벅스 손정현 대표, LG전자 이현욱 부사장,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텀블러 세척기 설치 확대, 관련 캠페인 추진 등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개인 다회용 컵 이용 활성화와 이를 위한 실질적인 고객 참여를 높이기 위해 실용성과 편의성, 그리고 환경성을 모두 고려한 방향으로 재정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고객이 손쉽게 개인 다회용 컵을 관리할 수 있도록 2026년까지 텀블러 세척기를 전국 모든 매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고객은 세척기 상단 도어를 열고 텀블러를 뒤집어 넣은 후, 문을 닫고 터치 스크린이나 마이컵 앱에서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 세척 후 푸쉬 알람으로 알려준다.텀블러 세척기는 고객이 상황에 맞게 선택하도록 2가지 코스를 제공한다.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을 원하는 고객은 ‘쾌속 코스’를,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깨끗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고객은 ‘꼼꼼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2가지 코스 모두 약 65도의 온수로 텀블러를 깨끗하게 세척한다. 스타벅스는 작년부터 4개 매장(경동1960점, 숙명여대정문점, 고대안암병원점, 창원대로DT점)에서 텀블러 세척기를 시범 운영하며 이에 따른 고객 만족도 및 참여율, 운영 효율성 등을 테스트한 바 있다. 그 결과 텀블러 세척기를 운영하는 매장은 일 평균 개인 컵 이용 건수가 세척기 도입 이전에 비해 약 30%가 증가했으며, 일반 매장에 비해서는 평균 개인 컵 이용 건수가 17% 높은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세척이 편리하고 이동중에도 위생적으로 텀블러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시범 운영 매장 고객의 긍정적인 평가 요인으로 꼽혔으며, 이는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 빈도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부터 제주, 세종, 서울 일부 매장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약 600개 매장을 목표로 텀블러 세척기 본격 도입에 착수한다. 이후 매년 순차 도입을 통해 3년 내에 전국의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텀블러 세척기를 전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체 음료 주문 건수 중 7% 수준의 개인 다회용 컵 이용 건수를 2027년까지 2배 이상의 비중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보다 많은 다회용 컵 사용 참여를 장려하고자 관련 캠페인을 강화해 나간다. 스타벅스는 매년 개인 다회용 컵을 이용하는 고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5월부터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도 보다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개인 컵을 가장 많이 사용한 일부 고객에게 제공했던 혜택을 확대해 5월 10일부터는 매월 10일마다 개인 컵 이용 고객에게 별 1개를 추가로 증정하고 있다. 실제로 별을 2개 지급한 5월 10일 개인 컵 이용 건수는 올해 일 평균 개인 컵 이용 건수 대비 약 20%가 증가하며 유의미한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개인 컵을 가장 많이 사용한 고객 1명에게 1년 무료 음료 쿠폰을, 차순위 25명에게 1달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하여 다회용 컵 사용 문화를 적극 장려해 나갈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개인 컵 이용 시 400원 할인 혹은 에코별 적립 혜택 중에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 중이며, 2018년부터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을 통해 6년 동안 약 100만 명 넘는 고객에게 참여 혜택을 제공해왔다.   스타벅스의 개인 컵 이용 건수는 지난해에만 약 2,940만 건으로 3천만 건에 육박했으며, 스타벅스가 개인 컵에 대한 시스템 집계를 시작한 2007년부터 올해 4월까지 개인 컵 이용 건수는 누적 1억 5천만 건으로, 약 642억 원이 넘는 금액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했다.   이번 전사 텀블러 세척기 도입 결정과 함께 제주, 세종에서 운영 중인 리유저블 컵 운영 매장들은 만 3년간의 시범운영을 6월 3일까지 진행하고, 텀블러 세척기 우선 도입 및 정부 정책에 따른 지자체 보증금제 참여 매장으로 전환한다. 서울 지역의 일부 시범 매장 역시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서 도입예정인 일회용 컵 보상제 시범운영 매장으로의 전환을 적극 검토해 참여할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3년동안 제주를 시작으로 ‘해빗에코얼라이언스’ 시범 사업에 참여하며, ‘리유저블 컵 프로젝트’를 제주, 세종 지역 및 서울시청 인근 일부 매장에서 진행해온 바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텀블러 세척기 도입과 지자체 보증금 제도에도 적극 동참해 실질적으로 개인 컵 이용 참여 확대를 이뤄 나간다는 목표다. 환경부 한화진 장관은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제과업체의 자발적협약 이행 및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통한 매장 내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안착에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협약으로 음료를 매장 외로 포장하는 경우에도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이 기대되며, 환경부도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은 “다회용 컵 이용 독려를 위한 이번 스타벅스의 텀블러 세척기 전사 도입 결정에 큰 지지를 보낸다”라며, ”매달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을 비롯해 다회용 컵 사용 확대를 위한 노력에 많은 분들이 동참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스타벅스 손정현 대표는 “텀블러 세척기 협약을 통해 정부-기업-민간 단체가 함께 협업하여 일회용품 저감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더 나은 미래를 선도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친환경 캠페인과 운영을 통해 환경을 위한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ESG
    2024-05-27
  • 롯데홈쇼핑, 소상공인 지원하는 '상생 방송' 강화한다
    롯데홈쇼핑은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상생 방송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제공. 연합뉴스]   롯데홈쇼핑은 2013년부터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자 입점 컨설팅, 수수료 혜택 등을 제공하는 상생 방송을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330개사가 참여해 방송 횟수 1천700회, 주문 건수 60만건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7월에는 개그맨 김민기·홍윤화 부부가 고정 출연하는 상생 전문 방송 '상상라이프'를 론칭했다. 롯데홈쇼핑은 이 방송을 기반으로 지역 중소상공인이 생산하는 다양한 먹거리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상품을 활용한 '숏폼'(짧은 영상)을 무료로 제작해 홍보하고 라이브 커머스 입점도 지원한다. 이달 8일에는 중소기업 25개사를 대상으로 유통업계 최초로 상생 방송 입점을 위한 파트너사 품질관리 교육도 진행했다. 롯데홈쇼핑은 입점 시 필요한 서류부터 법률, 안전 지침 등을 안내하는 이 교육을 연 2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단순 판매 채널의 역할을 넘어 마케팅, 역량 교육, 판로 확대 등 상생 파트너로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ESG
    2024-05-22
  • SK, 2023년 사회적가치 16.8조원 창출… 전년 대비 15% 감소
    SK그룹이 지난해 약 16.8조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로는 15% 감소했으며, 첫 측정을 시작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누적액은 약 93조원에 이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제공   사회적가치(SV, Social Value)란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완화하는데 기업이 기여한 가치를 의미한다. 경제적가치(EV, Economic Value)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추구하고 있는 SK그룹은 과거 정성적 요소로만 평가되던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매년 화폐 단위로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6년째를 맞은 SK의 사회적가치 측정 분야는 크게 3가지로 △경제간접 기여성과(고용, 배당, 납세) △환경성과(친환경 제품·서비스, 생산공정 중의 환경 영향) △사회성과(삶의 질을 개선하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 16.6조원, 환경성과 -2.7조원, 사회성과 2.9조원 등이다. SK그룹은 2023년에 창출한 사회적가치 총액이 전년 대비 약 15% 줄었지만, 세부 항목 중 사회성과 수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약 17%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주력 사업의 업황 악화로 관계사들의 배당과 납세액이 줄어든 결과다. 특히 반도체 및 석유 사업 업황 악화로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그룹 전체 경제간접 기여성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SK 측은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외부 환경 변수가 많아 관리가 어려운 영역이지만, 사업 본연의 성과 강화를 통해 지속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성과 분야는 -2.7조원으로 전년(-2.8조원) 수준을 유지했다. SK는 비즈니스 확대로 인한 공장 증설 등에도 불구하고, 환경 공정에서 마이너스 성과가 늘어나지 않도록 탄소 감축을 위한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찾는다는 방침이다. SK는 관계사별로 수소·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무탄소 전력 활용,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고도화 등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감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전기차용 배터리 등 제품·서비스를 통한 성과도 가시화 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사회성과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사회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영역에선 2018년(1700억) 대비 지난해 약 9배 늘어난 약 1조5000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도 약 47% 증가한 수치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이 개발한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는 범죄번호 수/발신 차단 등을 통해 지난해 약 3575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또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XCOPRI)’로 환자와 보호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며 약 3051억원의 사회적가치를 만들었다. 6년간의 성과 추이를 보면 글로벌 경기 및 업황에 따라 등락을 보일 수밖에 없는 배당과 납세 영역을 제외한 사회적가치 성과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 측은 각 관계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사업 역량 및 인프라를 사회문제 해결에 직간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그룹은 그간 고도화해 온 사회적가치 측정 체계를 기반으로 미래에 창출하고자 하는 사회적가치 목표 및 방향성도 설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업들이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SK는 오는 2030년까지 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성과를 지금보다 2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인 ESG 공시 의무 확산으로 앞으로 사회적가치의 화폐 단위 측정이 기업 경영의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국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유럽연합은 지난해 3월 ESG 공시를 의무화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도 올해 4월 기후공시 의무화를 확정했다. 우리나라도 지난달 ESG 공시기준 공개 초안을 발표했다. 이에 SK그룹은 다국적 기업·기관과 함께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사회적가치 측정 기준을 만들고 있다. SK는 국제 기업연합체인 VBA(Value Balancing Alliance)에 부회장사로 참여해 글로벌 기업 및 회계법인들과 함께 사회적가치 국제 측정 표준을 만들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및 일본 기업들과도 협력을 강화해 측정 시스템을 더욱 정교화 시켜나갈 계획이다. SK는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과 관련 데이터를 투명하게 외부에 공개하고 있다.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SK그룹이 추구하는 사회적가치의 진정성과 의미를 명확하게 알리고, 다른 기업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올해도 사회적가치 측정 결과와 함께 세부 내용을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6월 중 공개 예정이다.
    • ESG
    2024-05-22
  • 동국제약, '제26회 국립공원 산행안전 캠페인' 진행
    동국제약(대표 송준호)은 이달 18일 서울 도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제26회 국립공원 산행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18일 서울 도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동국제약과 국립공원공단 임직원들이 ‘제26회 국립공원 산행안전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제약 제공   이날 국립공원공단과 동국제약 임직원들은 산행안전수칙과 구급함 위치가 표시된 지도를 배포하며 탐방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독려했다. 동국제약은 2009년 국립공원공단과 체결한 '안전한 산악문화 정착을 위한 협약'에 따라, 매년 탐방객이 늘어나는 봄·가을에 산행안전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전국 22개 국립공원의 600여 개 구급함에 들어가는 마데카솔연고(의약외품) 등 구급용품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 활동은 공공 기관과 민간 기업체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공익 캠페인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캠페인에 참여한 동국제약 직원은 "화창한 날씨로 탐방객들이 많아져, 더욱 안전 사고에 유의하며 산행해야 할 것"이라며, "국립공원공단 직원들과 함께 배포한 지도에는 산행안전수칙과 구급함 위치가 표기되어 있어 탐방객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국제약은 지난해 가을, 야영객들에게 안전한 캠핑 문화 정착을 독려하고, 상처가 발생할 경우 비치되어 있는 구급함을 이용해 안전 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 야영객 안전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전국 주요 야영장 및 대피소에 야영객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구급함과 구급용품을 덕유산, 지리산 등 전국 국립공원 주요 15개 야영장과 8개 대피소에 설치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동국제약은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브랜드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리틀야구연맹,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 등 유관 단체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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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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