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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압 올리는 나트륨과 혈압 낮추는 칼륨
    우리 국민이 섭취하는 식품 중 혈압을 낮추는(조절하는) 칼륨 섭취에 가장 기여하는 개별 식품은 커피인 것으로 밝혀졌다. 혈압을 올리는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소금이 포함된 조미료류였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제공   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김초일 객원교수팀이 식품별 영양성분 함량 DB(데이터베이스)와 한국형 총식이조사 결과를 근거로 우리 국민의 나트륨ㆍ칼륨 섭취량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우리 국민의 나트륨 및 칼륨 섭취량 평가: 식품별 영양성분 함량 DB와 한국형 총식이조사 기반 추정량 비교 연구)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나트륨이 가장 많이 든 식품은 소금이 포함된 조미료류로 100g당 거의 5g이 들어 있었다. 해조류가 그 뒤를 이었다(100g당 1.7g). 칼륨이 가장 많이 든 식품은 해조류(100g당 0.9g)와 조미료류(100g당 0.3g)였다.   김 교수팀은 한국형 총식이조사를 통해 분석된 영양소 함량을 개인의 식품 섭취량에 적용해 나트륨과 칼륨의 섭취량을 추정했다.    나트륨을 적정량 섭취하는 사람은 3명 중 1명꼴에 불과했다.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섭취 권장 제한량의 거의 1.5배였다.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에 기여도가 가장 높은 식품군은 조미료류였다. 이어 채소류ㆍ곡류ㆍ육류 순으로 기여했다. 개별 식품으론 소금ㆍ김치ㆍ간장ㆍ된장ㆍ라면ㆍ고추장ㆍ빵ㆍ쌈장 등이 나트륨 섭취 기여도가 높았다.    우리 국민의 칼륨 섭취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 식품군은 채소류였다. 칼륨 섭취에 가장 크게 기여한 개별 식품은 커피였다(전체 칼륨 섭취의 9.3%를 커피에서 섭취). 배추김치(9.1%)ㆍ돼지고기(5.2%)ㆍ우유(4.6%)도 우리 국민의 칼륨 섭취에 기여를 많이 하는 식품이었다.    우리 국민의 1인 하루 나트륨 평균 섭취량은 2,807㎎이었다. 이탈리아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3,812㎎)보다는 적었고, 홍콩(2,600㎎)ㆍ프랑스(2,653㎎)ㆍ미국(2,739㎎)과는 엇비슷했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나트륨 기여도 상위 식품 10종 중 5∼6종이 조미료류라는 점에 비춰볼 때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음식을 좀 더 싱겁게 먹도록 하는 소비자의 식습관 변화가 중요하다”며 “산업체의 다양한 저나트륨 제품 생산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10년간 우리 국민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30% 이상 감소한 것도 나트륨 저감화 캠페인, 국민 인식 제고, 저 나트륨 제품 개발 지원 등 국가 차원에서의 정책적 노력 덕분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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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8
  • 8월 7일 최대 전력수요…역대 여름 최고치
    7일 전력 수요가 당초 예상했던 92.9GW를 넘어선 93.6GW까지 오르며 역대 여름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전은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중이라고 밝혔다. 사진=한전 제공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5시 최대 전력 수요가 93.615GW(기가와트)를 나타내 역대 여름철 최고이던 작년 7월 7월 오후 5시의 92.990GW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전력수요가 태양광 밀집 지역인 호남지역에 오후부터 비가오면서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하고 전력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달한 시간대의 공급 능력은 104.3GW로 예비율은 10.7GW(예비율 11.4%)의 안정적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사고로 정지됐던 한빛 원전 2호기(0.95GW)와 신보령 2호기(1.02GW)가 적기에 전력 계통에 연결되면서 공급 능력이 2GW가량 늘어나 최대 전력 수요 시간대에도 10% 이상의 비교적 여유 있는 예비력이 유지됐다고 전력거래소는 설명했다. 전력거래소는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9일까지 높은 전력 수요가 이어지다가 10일 태풍이 상륙하면서 전력 수요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소는 "태풍 '카눈'의 이동 경로가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상하지 못한 전력 수요 급증 또는 태풍에 의한 발전 설비 고장 등으로 예비력이 낮아질 경우에 대비해 단계별로 준비된 예비력 자원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전력 수요 최고조에 대비해 수도권 지역의 핵심 발전 설비인 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를 찾아가 대비 상황을 점검하면서 "예상을 벗어난 폭염이나 피크 시간대 태양광 발전 변동성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실시간으로 상황을 살피며 수급 관리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사장 직무대행 이정복)은 7일 오후 전국 15개 지역본부와 함께 전력사용량 증가 및 태풍 북상에 대비한 준비 상황을 논의하는 긴급 화상회의를 갖고,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비상대응 체계와 전력설비 관리사항을 집중 점검했다.  한전은 8월 2주의 전력 공급능력은 104GW, 전력수요는 92.9GW로 예측 수준을 넘더라도 예비력이 10GW 이상으로 수급상황은 안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으나, 습하고 무더운 날씨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 및 흐린 날씨로 인한 태양광 발전량 감소 등 기상 변수가 상존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전은 본사 경영진, 유관처·실 및 전국 15개 지역본부장이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통해 예비력 부족 상황에 대비한 단계별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설비관리 강화와 신속한 복구체계 확립 등 여름철 안정적 전력공급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본사 수요 담당부서 외 배전 및 송변전 전력설비 운영 부서와 안전담당 부서가 함께 참여해 폭염과 태풍 대비 전력설비 사전 점검 강화와 직원과 협력회사 근로자들의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조치 등 현장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전달했다. 이정복 사장 직무대행은 “계속되는 폭염과 태풍 등으로 여름철 기상 상황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비상대응 준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강조하며 “사전 설비 점검과 신속한 고장복구 대응체계 유지, 특히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전은 전력수급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8월 한 달 동안, 경영진을 중심으로 전력설비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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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7
  • 한덕수 총리, 제6호 태풍 ‘카눈’ 관련 주요부처 장관에 긴급지시
    한덕수 국무총리는 제6호 태풍 ‘카눈’이 9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 강풍 등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고, 10일 경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안부, 환경부, 농식품부, 국토부, 해수부, 여가부, 경찰청, 해경청, 소방청, 산림청, 기상청 및 지자체에 각각 긴급지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전북 부안군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먼저 행안부 장관은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하차도·반지하주택 등 지하공간 침수, 하천 급류 휩쓸림, 산사태 등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태풍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기 전까지 취약지역과 취약시설에 대한 긴급점검을 면밀하게 실시하고, 안전조치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행안부 장관은 잼버리 조직위 등과 협의하여 새만금 세계잼버리 참가자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환경부 장관은 강수 상황을 감안하여 다목적댐 등에 대한 예비방류를 실시하고, 하류 지역에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홍수특보 및 방류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할 것을 요청했다. 국토부 장관은 타워크레인 등 건설현장에서 강풍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안전조치를 강구할 것을 긴급지시했다. 농식품부 장관에게느 저수지에 대한 사전 수위조절을 실시하고, 저수지 붕괴에 철저하게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그밖에 기상청장에게는 태풍 경로, 집중 영향 지역과 시간대를 해당 지자체 및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전파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외출과 작업 자제 등 국민행동요령을 최대한 상세하게 안내하라고 했다. 산림청장은 지난 7월 장마 시 산사태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경북 내륙지역 등 우려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우려 시 산사태 예·경보를 통해 해당 지자체와 지역 주민에게 신속하게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경찰청, 해경청, 소방청, 지자체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은 실시간으로 위험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선제적으로 대응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 총리는 "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각 지자체의 신속한 상황파악과 적극적인 현장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각 지자체에서는 위험 상황 시 사전통제, 주민대피 등 현장대처가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단체장과 부단체장이 책임감을 갖고 재난상황 대응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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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7
  • 김해·대구공항 '테러 협박' 글 올라와...전국 공항 경계 강화
    대구와 김해공항을 대상으로 한 '살인예고'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김해국제공항과 대구공항을 대상으로 한 '살인예고'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김해국제공항. 사진=김해국제공항 홈페이지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 0시 18분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김해공항 폭탄 테러할 거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폭탄 터뜨리고 잭나이프를 들고 가서 다 죽일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김해공항 국제선 1층에서 하얀 가루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했으나, 유해 물질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자체 폐기했다. 경찰은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CC(폐쇄회로)TV 등을 확보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특공대 등 인력을 투입해 공항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대구공항에서도 폭탄테러를 하겠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출동해 수색하는 일이 벌어졌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 16분께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8월 9일 대구공항에 폭탄테러를 할 예정이다. 폭탄 설치 다 해놨고 차로 밀고 들어가서 흉기로 사람들 다 찔러 죽이겠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112신고를 접수한 이후 이날 새벽까지 대구공항 수색을 실시했으나 별다른 테러 의심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테러가 예고된 9일에도 대구공항에 경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게시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에도 착수했다. 인천국제공항. 사진=인천국제공항 SNS   지난 4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 폭탄을 설치했으며 폭탄이 터지면 대피하는 사람들을 트럭으로 치고 흉기로 찌르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어 전날 오후 9시 7분께에는 '내일 2시에 제주공항 폭탄테러 하러 간다'는 내용의 글이, 오후 11시 16분께에는 대구공항에서 테러하겠다는 글이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왔다. 한국공항공사는 전날 오후부터 관할 14개 공항에 경계 강화를 지시했다. 순찰 주기를 90분에서 60분으로 단축했다. 순찰 인원도 2명에서 4명으로 늘렸다. 또 공항경찰대, 폭발물처리반(EOD) 등과 공조해 순찰을 강화하고 취약 지역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경찰은 "인천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 등을 대상으로도 비슷한 협박글이 올라왔으며 이와 관련성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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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7
  • 태풍 카눈, 10일 한반도 관통 예상...20년 '하이선'과 비슷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또 다시 이동 경로를 바꿔 한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4시 발표된 태풍 카눈의 예상경로. 자료=기상청   7일 오전 4시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오는 10일 경남 해안 쪽에 상륙한다. 오는 10일 경남 해안에 상륙하면 본격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를 포함한 남해안 일대가 태풍의 사정권에 들게 된다.   태풍 카눈은 7일 오전 3시 강도 '강'을 유지하며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20㎞ 부근 해상을 지나갔다. 오는 9일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130㎞ 부근 해상에 진입한 뒤 10일 새벽 3시께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초속 35m, 강도 '강'의 세력으로 부산 남남서쪽 약 18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120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소멸된다고 예측했다.  2020년 9월에 한반도를 강타했던 태풍 하이선의 경로. 자료=기상청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는 2020년 9월에 경남 지역에 상륙했던 태풍 '하이선'과 비슷하다. 당시 하이선은 초속 30m의 강풍과 폭우로 제주도와 경남 김해와 양산, 거제시와 부산 등에서는 큰 피해를 줬다.  지난 5일까지만 해도 태풍 카눈이 일본 규슈를 관통해 울릉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 경로가 또 바뀐 셈이다.  현재 카눈의 예상 경로라면 '태풍 위치 70% 확률반경'(태풍 중심이 위치할 확률이 70% 이상인 범위)에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7시 10분 기준 태풍 카눈 위성사진. 사진=기상청/천리안위성 2A호   하지만, 태풍의 경로는 아직도 불확실성이 크다. 또 바뀔 수 있다.  현재 태풍의 동쪽에서 발달한 열대저압부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태풍 카눈 예상 경로가 바뀔 수 있다. 열대저압부 위에 자리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어디까지 확장하는지도 태풍 카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카눈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의 한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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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7
  • 예측 어려운 태풍 카눈, 부산·경남 상륙할 듯
    제6호 태풍 카눈이 경로를 울릉도 쪽에서 부산 쪽으로 방향을 더 틀었다. 기상청 예보대로라면 9일부터 부산과 경남, 경북이 태풍의 예상 경로에 들어온다.  6일 16시 기준 태풍 카눈 예상경로. 자료=기상청   기상청이 6일 오후 4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240㎞ 해상을 지나 시속 9㎞로 북상 중이다. 중심 위치를 기준으로 카눈은 8일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쪽 210㎞ 해상, 9일 오후 3시 가고시마 서북서쪽 140㎞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이후 10일 부산 쪽으로 국내에 상륙한 뒤 같은 날 오후 3시 대구 북쪽 50㎞ 지점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북쪽에 이를 때까지 강도가 '중'을 유지하면서 이때 영남 대부분은 태풍 폭풍반경(풍속이 25㎧ 이상인 구역), 전국은 강풍반경(풍속이 15㎧ 이상인 구역)에 들겠다. 6일 오후 4시30분 기준 태풍 카눈 위성사진. 사진=기상청/천리안2A호   지난 5일까지만 해도 태풍 카눈이 일본 규슈를 관통해 울릉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 경로가 또 바뀐 셈이다.  현재 카눈의 예상 경로라면 '태풍 위치 70% 확률반경'(태풍 중심이 위치할 확률이 70% 이상인 범위)에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울산, 경남 등 부울경은 9일 밤부터 10일 밤까지, 대구, 경북, 충북은 10일 새벽부터 10일 오전까지, 강원도, 경기동부는 10일 아침부터 11일 낮까지 강풍반경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태풍의 경로는 아직도 불확실성이 크다. 또 바뀔 수 있다.  현재 태풍의 동쪽에서 발달한 열대저압부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태풍 카눈 예상 경로가 바뀔 수 있다. 열대저압부 위에 자리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어디까지 확장하는지도 태풍 카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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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6
  • 기상청, 6호 태풍 '카눈' 10일낮 경상해안 상륙
    6일 10시 기준 기상청에 따르면 6호 태풍 '카눈'은  9일(수)~10일(목) 강원영동을 통과하면서 경상권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오전 10시 기준 부산 동쪽 60㎞ 해상을 지나서 10일 낮 경상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카눈은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32㎧(시속 115㎞)로 '중' 등급을 보일 전망이다. 6호 태풍 '카눈' 예상 경로 출처=기상청   제6호 태풍 카눈이 경로를 경상해안 쪽으로 변경하면서 9일부터 부산, 울산, 경남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일 전망이다. 이번 예보기간 아침 기온은 23~27도, 낮 기온은 28~35도로 평년(최저기온 22~24도, 최고기온 29~3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제주도해상과 남해동부해상은 10일(목)까지 물결이 1.0~4.0m(남해동부해상 9일(수)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동해상은 11일(금)까지 물결이 1.0~4.0m(9일(수)~10일(목)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6호 태풍 '카눈' 예상 경로 위성영상 사진=기상청   이번 예보기간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6호 태풍(카눈)의 이동경로에 따라 강수구역과 시점이 변경될 가능성과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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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6
  • 인터넷 '살인예고' 최소 42건 올라와...도심에 장갑차 등장
    '신림 흉기난동'과 '서현역 난동사건'에 이어 전국적으로 살인을 예고하는 인터넷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트위터에 올라온 에버랜드 살인예고 글. 사진=트위터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에버랜드에서 흉기로 사람들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자폐 청소년이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A(16) 군을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5일 오전 11시 51분 트위터에 "저도 유행 참여해봅니다. 저 오늘 에버랜드 가는데 3시부터 눈에 보이는 사람들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다 죽일 겁니다. 그렇게 아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자신이 트위터에 글을 쓴 사실을 친구 B군에게 알렸고, B군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의 부모는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고 나서 오후 1시 8분 당시 에버랜드 정문에서 검문검색을 하던 경찰관에게 A군을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에버랜드에 어머니와 함께 가면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A군은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소지한 상태는 아니었다. A군은 "어제 게임에서 알게 된 친구가 욕설을 해 화가 나 해당 글을 게시했다"고 진술했다. A군이 트위터에 '살인예고' 글을 올리면서 경찰은 120여 명의 경찰관을 에버랜드에 투입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에버랜드 역시 자체 보안요원 100여 명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살인예고'를 암시한 게시물은 40건이 넘었다. 지금까지 작성자 18명이 검거됐는데 그 중 미성년자도 다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흉기난동 사건에 이어 지난 3일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지는 가운데 5일 오전 7시까지 인터넷에 올라온 살인예고 게시글은 최소 42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SNS 뿐만 아니라 인터넷 커뮤니티,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등 여러 곳에 '살인예고' 게시글은 등장하고 있다. 경찰은 42건 가운데 이날 정오 기준으로 18건의 작성자를 검거해 경위와 범죄 혐의점 등을 조사 중이며 나머지 게시물에 대해 IP 추적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오늘 16시 왕십리역 다 죽여버린다"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과 특정 학교를 거론하며 "정문 앞에서 5명을 죽이겠다"는 글을 작성한 미성년자가 각각 검거됐다. "내일 밤 10시 한티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은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경기 하남시의 한 중학생이 "미사역 일대에서 살인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게시글을 썼다가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지난 4일 '살인예고'글 등장에 부산 서면역 인근에 배치된 전술장갑차. 사진=경찰청 제공   같은 날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미성년자가 자택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또 경북 경산경찰서는 경산 소재 대구대학교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칼부림을 예고한 20대를 추적해 5시간 만에 검거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다음에는 구미역 칼부림이다"라는 글을 쓴 10대 미성년자를 5일 새벽 긴급체포했다. 5일 오전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축제장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한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되기도 했다.  글은 삭제됐지만 작성자를 아직 잡지 못했기 때문에 인천경찰청은 전술팀과 폭발물처리반(EOD) 등 특공대 6명, 장갑차를 축제장 인근에 배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살인 예고 게시자들에게 협박, 특수협박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협박죄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 특수협박죄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경찰은 또 살인이나 상해를 구체적으로 준비한 정황이 확인되면 살인예비나 상해예비 혐의도 적용할 방침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인파가 몰리는 지하철역, 백화점 등 전국 247개 장소에 경찰관 1만2천여 명을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전국 14개 시·도경찰청이 관할하는 다중 밀집지역 43곳에 소총과 권총으로 이중 무장한 경찰특공대 전술요원(SWAT) 107명도 배치했다. 또 서울 강남역과 부산 서면역, 성남 서현역·판교역, 수원역 등 인터넷에 게시된 '살인 예고글'에서 범행장소로 지목되거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11곳에는 전술 장갑차를 투입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4일 "국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다"며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사이버상의 흉악범죄 예고와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도 예외 없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긴급 담화문을 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8-05
  • 태풍 '카눈' 방향 또 틀었다...日 규슈 지나 울릉도로 빠져나갈 듯
    태풍 카눈이 일본 큐슈 지역을 통과한 뒤 울릉도 방향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 카눈 예상진로. 자료=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은 5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170㎞ 해상을 통과했다. 카눈은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35㎧(시속 126㎞)로 강도 등급 '강'을 유지하고 있다. 6일 오후까지 카눈은 일본 규슈 남쪽 해상을 향해 시속 10∼12㎞의 속도로 동북동진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후 7일부터 북진 또는 북북동진해 9일 새벽이면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일본 규슈를 통과하는 태풍은 중심기압이 5∼10hpa 정도 약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카눈은 규슈를 통과하면서 세력을 잃지않고 동해안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카눈은 오는 10일 오전 9시께 울릉도 남동쪽 40㎞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카눈의 강도 등급은 '중'이 되겠지만, 동해상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3∼4도 높은 27∼29도를 기록하고 있어 세력을 어느 정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태풍 카눈 위성사진. 사진=기상청/천리안위성 2A호   태풍 카눈의 경로는 각국이 예상했던 예보와는 사뭇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그만큼 이동경로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현재 예상대로는 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태풍 위치 70% 확률반경'(태풍 중심이 위치할 확률이 70% 이상인 범위)에 들어가 있어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아직까지는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본 기상청은 없다.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과 영국 기상청 통합모델(UM), 유럽 중기예보센터 모델(ECMWF) 등을 종합해볼 때 규슈 남쪽 해상에 다다른 뒤 북진한다는 점에서는 예측이 일치하지만, 이후 동해안에서 얼마나 떨어진 지점을 향해 진출할지에 대해서는 동서 간 편차가 600㎞까지 나는 상황이다. 제6호 태풍 '카눈'(Khanun) 영향으로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거리의 나무가 쓰러졌다. 사진=AP/연합뉴스   변동성이 크긴 하지만 현재 예측대로면 울릉도·독도는 태풍 중심으로부터 풍속 25㎧ 이상 바람이 부는 폭풍반경,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해안은 15㎧ 이상 바람이 부는 강풍반경에 들 전망이다. 이들 지역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포함돼 태풍특보가 발표될 수 있겠다. ECMWF 예보를 참고하면 7∼10일 강원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을 중심으로 동풍이 유입되면서 비가 내리겠다. 특히 태풍이 근접하는 9∼10일에는 비가 집중적으로 올 수 있겠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태풍의 작은 변화에도 강수량이 극명하게 달라질 수 있다"라며 "앞으로 진행되는 브리핑을 통해 더 정확해진 자료를 바탕으로 예상 강수량과 지역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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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5
  • '말라리아 경보' 원충 감염 모기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파주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인천, 경기북부, 강원)에서 채집된 매개모기에서 올해 처음으로 삼일열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3일 발령 하였다.    이에 따라 말라리아 감염위험을 줄이기 위해 위험지역 지자체에서는 매개모기 흡혈원 역할을 하는 축사에 모기 포집기 가동 및 주변 풀숲에 대한 살충제 잔류처리 등 방제를 강화하고, 위험지역 주민과 여행자는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간 활동 자제, 긴 옷 착용 및 기피제 사용, 취침 시에는 방충망(모기장)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하였다.   그간 질병관리청에서는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사업을 통해 말라리아 유행 감시를 수행 중에 있으며, 28주차(7.9~15)에 파주지역에서 채집된 매개모기(얼룩날개모기류;Anopheles spp.)에서 삼일열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1 pool; 10마리) 되었다. 이는 2022년 37주 대비 9주, 2021년 32주 대비 4주 빠르게 확인된 것이다.  얼룩날개모기 암컷 성충 사진=질병청 제공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Anopheles spp.)’는 전체적으로 검은색의 중형(中形)모기로 날개에 흑·백색의 반점 무늬가 있다. 휴식 시 복부를 40∼50°의 각도로 들고 있고, 촉수가 주둥이만큼 긴 것이 특징이다. 유충은 논, 수로, 웅덩이 등 물 표면에 수평으로 서식하며, 산란기의 암컷 모기는 야간에 소, 말, 돼지를 대상으로 흡혈활동을 한다. 양성 모기가 확인된 파주시는 사업지역 중 매개모기의 밀도가 가장 높아(28주차 73%), 해당 지역 주민들은 말라리아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7월 29일 기준 총 417명이 신고되었으며, 전년 동기간(190명) 대비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62.4%), 인천(15.1%), 서울(12.5%), 강원(3.8%) 순으로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역학조사 결과 추정감염지역은 경기(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인천(강화군), 강원(철원군)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양성이 확인되었고,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위험지역의 거주자 및 휴가철 여행객의 경우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고, “말라리아 의심 증상(발열, 오한 등) 발생 시 보건소 및 의료기관 등을 방문하여 신속히 검사 받을 것”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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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4
  • 폭염에 온열질환자 급증, 70대 이상 20.4%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장마가 종료된 지난 7월 26일 이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628명으로, 전체 환자의 45.3%를 차지했다고 밝히면서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이미지=픽사베이 제공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지난 5월20일부터 현재까지 감시체계로 확인된 온열질환자는 1,385명(추정 사망자 포함)으로 전년 동기간(1,074명, 추정 사망자 6명 포함) 대비 29.0% 증가하였고, 특히 추정 사망자는 지난 주말 동안 10명이 발생하면서 최근 5일간 14명, 총 18명으로 급증하였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의 경우, 지난 7월 29일 하루 동안 7명(사망일 기준)이 발생하면서 기록적 폭염이 있었던 2018년(8.2. 6명)보다 이른 시기에 일별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였다. 이는 2011년 감시 이후 최다 발생기록이다. 온열질환자는 주로 남자(77.4%), 50대(20.0%)에서 많이 발생하였고, 실외 작업장(31.9%)과 논밭(14.9%)에서 활동 중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시간은 15~16시(12.4%), 14~15시(10.0%), 16~17시(9.7%), 11~12시(9.6%) 순으로, 오후 2시부터 5시 뿐만 아니라 오전에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경기(25.7%)와 경북(8.5%), 서울·경남(7.9%) 순이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 종사자(20.1%)와 농림어업숙련종사자(8.2%)에서 많이 발생하였다.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자주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한다.   폭염특보(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온열질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무더위에 직접 노출되는 야외 작업자는 물론,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가 별다른 조치 없이 더위를 참다가 온열질환이 발생하거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하며, “무더운 한낮에는 야외 작업, 운동 등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시간대나 날짜를 조정하거나, 냉방이 가능한 실내 활동으로 전환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을 준수하여 주실 것”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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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4
  • 끝 모르는 코로나19, 8월 중순께 하루 7만명 예상
    t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주째 증가세다. 8월 중순께 하루 최대 7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내다봤다. 자료=질병관리청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3∼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31만3906명으로, 직전 주보다 23.7% 늘어났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4만4844명, 감염재생산지수도 1.19로 5주째 1을 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는 것은 확진자 1명이 1명 이상의 다른 사람을 감염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주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일평균 170명, 사망자는 1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주보다 19.7%, 사망자는 72.5% 증가했다. 여름방학 기간이라 학교에 가지 않는 10∼19세 연령대의 일평균 발생률이 전주 대비 줄었지만,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은 직전 주 26.7%에서 지난주 29.8%로 급증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여름 유행이 예측 가능한 추세라며 "지속적인 변이 발생 및 자연감염·백신접종을 통한 면역 유지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연중 한두차례의 소규모 등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격리 의무 해제로 증상이 있어도 검사받지 않는 경우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실제 확진자 수는 공식 집계된 확진자 수의 2~3배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지난 1일 오전 광주 서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무더위가 기승하는 여름철인데도 코로나19가 기승하는 이유는 냉방으로 인한 환기 부족, 마스크 미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 약화 등으로 추정된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8월 중순 확진자 규모는 작년 12월과 유사하게 주간 일평균 약 6만명 정도(일 최고 발생 약 7만6천 명)로 전망되나 치명률 감소에 따라 사망자 전망은 (작년 12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7월 중순 치명률은 0.02∼0.04%, 중증화율은 0.09∼0.10%로, 과거 유행기 때보다 낮은 독감 수준(0.03∼0.08%)이다. 정부는 이르면 8월 초중순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고 방역조치 등을 추가로 완화할 계획이었지만 시기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2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내외 유행과 방역상황 등 종합적인 여건을 면밀히 고려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등급 조정 시점을)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코로나19를 4급 감염병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이행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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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2
  • '코로나19 여름철 확산'…질병청 마스크 자율착용 적극 권고
    지난 6월4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증가세로 전환하여 5주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7월1주부터는 전주 대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전체 확진자 발생 증가에 따라 60세 이상 고령층 발생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발생 비율은 4주 연속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7월4주 29.8%로 전주 대비 증가하였다.  재원중 위중증 및 사망자는 지난 ’23년 3월1주 이후 각각 150명, 100명 이하를 유지하면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였으나, 7월4주부터는 확진자 발생에 동반하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변이 발생 및 자연감염·백신접종을 통한 면역 유지기간 등을 고려시 연중 한두차례의 소규모 등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여름철 증가세 또한 지난 유행 시기 우세 변이(BA.1/2, BA.5, BN.1)와는 다른 XBB 변이 계열의 우세화, 기존 백신의 효과* 등 고려시 예측 및 관리 가능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더하여 격리 의무 해제로 증상이 있어도 검사받지 않는 사람들의 증가, 여름철 냉방시 환기 부족, 예방수칙 준수 약화 등이 증가세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지난 7월4주 확진자 발생 규모는 작년 겨울 유행정점 시기 대비 약 2/3(’22년 12월3주), 사망자 규모는 약 1/5(’22년 12월4주) 수준이다. 작년 여름철 재유행시 일 최고 확진자 수는 180,729명(’22.8.17.)이다. 7월 중순 치명률은 0.02~0.04%, 중증화율은 0.09~0.10%로 최저 수준이다. 지난 ’22년 오미크론 대유행 및 두 차례의 재유행 시기 치명률 0.10%(BA.1/2 변이 우세), 0.07%(BA.5 변이 우세), 0.10%(BN.1 변이 우세)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계절인플루엔자 치명률 수준으로 하락하였다. 지난 4월, 국내 첫 검출된 EG.5(XBB.1.9.2.5)는 XBB.1.9.2의 하위변이로 5월에 재명명된 오미크론 변이 중 하나이다. 6월 4주부터 5% 이상의 검출률을 보였으며, 7월4주 검출률은 17.8%로 지속 증가 추세가 확인되었다.   한편, WHO에 따르면 현재 유행 중인 XBB 변이의 중증도 증가는 확인되지 않았고, 기존 변이 대비 위험도도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XBB.1.5 위험도 평가(6.20) 및 XBB.1.16 위험도 평가(6.5.)).  다만, XBB 계열 변이는 면역회피능 증가 특성을 보여, XBB 세부계통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국내 발생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있다.  8월 중순 확진자 규모는 작년 12월과 유사하게 주간 일평균 약 6만명 정도(일 최고 발생 약 7.6만)로 전망되나 치명률 감소에 따라 사망자 전망은 동기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확진자 증가 추세가 가파르고, 60세 이상 고령층 발생도 증가하는 양상을 고려하여 지속적인 유행 상황 모니터링과 위험 평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전 오미크론 유행 시기 대비 낮은 치명률과 축적된 의료대응 역량을 고려시 안정적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나 최근 확진자의 빠른 증가세 및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발생 상황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확진자 수 억제보다는 코로나19 일상관리체계 전환에 따른 자율 방역 기조를 지속 유지하면서 고위험군 보호 중심으로 대응한다. 이에 따라 일상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적극 안내·홍보함과 동시에 감염취약시설 관리를 강화하고 치료제 투여와 동절기 백신접종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은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수단으로 자율적 참여에 기반하여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여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여름 휴가철 이동량과 대면접촉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대중교통·다중이용시설 등 3밀 환경에서는 마스크 자율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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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2
  • 7월 소비자물가지수 작년보다 2.3% 올라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3%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월과 비교해 공업제품은 변동 없으며, 전기·가스·수도가 하락하였으나, 서비스, 농축수산물이 상승하여 전체적으로는 0.1% 상승했다. 인포그래픽=통계청 제공   전년 7월과 비교해보면 공업제품은 변동 없으며, 농축수산물은 하락하였으나,서비스, 전기·가스·수도가 상승하여 전체 2.3%가 올랐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 3.9% 상승했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3% 각각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 식품은 4.1%, 식품이외는 0.4%로 동반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도 전월대비 4.4%, 전년동월대비 1.3% 각각 상승했으나 전년동월대비 신선채소는 5.3% 하락한 점이 눈에 띤다. 신선어개 6.2% 신선과실 5.2%도 각각 증가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살펴보면 전월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0.8%), 음식·숙박(0.5%), 교통(0.4%), 기타 상품·서비스(0.4%), 가정용품·가사서비스(0.2%), 오락·문화(0.1%), 의류·신발(0.1%), 보건(0.1%)은 상승했고, 주류·담배, 교육, 통신은 변동 없으며, 주택·수도·전기·연료(-1.3%)는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주택·수도·전기·연료(4.8%), 음식·숙박(5.8%), 식료품·비주류음료(3.4%), 의류·신발(7.8%), 기타 상품·서비스(5.8%), 가정용품·가사서비스(5.2%), 보건(1.9%), 오락·문화(2.6%), 교육(1.8%), 통신(0.9%), 주류·담배(0.3%)가 상승했고 교통(-10.7%)은 크게 하락했다. 지역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전월대비 인천은 0.3%, 부산은 0.2%, 서울, 대구, 광주 등 9개 지역은 0.1% 각각 상승, 충북, 충남, 경북, 제주는 변동 없으며, 전남은 0.1%, 강원은 0.2% 각각 하락했다. 또한 전년동월대비 서울은 2.9%, 부산은 2.6%, 울산은 2.5%, 대구, 광주 등 7개 지역은 2.0~2.4%, 세종, 강원은 1.8%, 전북, 전남, 경북은 1.6%, 충남은 1.5%, 제주는 1.2% 각각 상승했다. 지역별 공공 및 개인서비스 동향을 보면 공공서비스 부문을 전월대비로 보면 인천은 0.9%, 경기는 0.7%, 대전은 0.6%, 광주는 0.5%, 서울, 부산 등 11개 지역은 0.1% 각각 상승, 경남은 변동 없으며, 강원은 0.6%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서울은 1.6%, 광주, 경기, 충북은 1.4%, 부산, 대구, 인천, 울산, 강원은 1.3%, 경남, 제주는 1.1%, 세종은 0.9%, 경북은 0.8%, 전남은 0.7%, 충남은 0.4% 각각 상승, 대전은 0.5% 전북은 0.8% 각각 하락했다. 개인서비스 부문을 전월대비로 보면 부산, 대구는 0.5%, 서울, 인천 등 12개 지역은 0.3~0.4%, 광주, 울산, 충북은 0.2%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부산은 5.0%, 대구는 4.9%, 서울, 인천, 광주 등 12개 지역은 4.4~4.8%, 전북, 제주는 4.0%, 세종은 3.7%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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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2
  • "8~9월 사이에 해수면 높이 올해 가장 높아질 것"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이철조)은 8~9월 대조기에 바닷물 높이가 올해 가장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 해수 범람에 의한 침수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와 주의를 당부하였다.  대조기는 음력 그믐과 보름 무렵에 조수 간만의 차가 월(月) 중 가장 큰 시기로, 이번 보름 대조기(8. 2.~8. 5., 8. 31.~9. 3.)에는 평소보다 해수면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의 조위 예측 결과,인천, 안산, 평택, 대산, 안흥, 보령, 어청도, 장항, 군산, 위도, 영광, 목포, 진도, 거문도, 고흥발포, 여수, 통영, 마산, 제주, 서귀포, 성산포 등 21개 지역의 해안가 저지대에서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인천은 975㎝까지, 군산은 759cm까지 해수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의 조위 예측 장면 사진=해수부 제공   이에, 국립해양조사원은 8~9월 보름 대조기 기간에 자체 비상대비반을 구성하여 실시간 고조정보 관측을 통해 조수재난 위기 감시를 강화하고, 백중사리(8.31~9.3) 기간에는 이전에 해안 침수가 발생했던 보령, 장항 등 7개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백중사리는 음력 7월 15일인 ‘백중’ 전후 3~4일로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상태를 의미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여름철에는 태풍, 장마 등 기상의 영향으로 실제 해수면 높이가 예측보다 더 높아질 수 있으니, 고조 시간과 해수면 정보를 미리 확인하시고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해안가 저지대 통제 등 사전 조치를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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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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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은행 2분기 영업이익 1조4천216억원…작년 대비 16.3%↑
    KB금융지주 [연합뉴스TV 제공]   코스피 상장사 KB금융[105560]은 자회사 국민은행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조4천2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11조8천22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08%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891억원으로 18.39%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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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3
  •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특보 전국 확대 '인천 서해안 제외'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전남과 강원 전체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다수 출현함에 따라 23일부로 주의 단계 특보를 확대 발령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제공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하여 해류의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파리로, 지난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출현하기 시작하였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5일 제주해역에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하였으며 12일에는 경남, 부산, 울산, 경북해역까지 확대 발령한 바 있다. 이후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해류를 따라 전남 서해안과 동해 중부해역까지 확산됨에 따라 전남과 강원 전체해역까지 주의단계 특보를 확대 발령하게 되었다.   해양수산부는 해파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보가 발령된 지역의 지자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해파리 구제작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특보 발령된 지자체에 매주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도록 하는 등 감시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파리를 발견했을 때는 물놀이를 멈추고 즉시 피해야 하며, 쏘임 사고 시에는 주변의 안전요원에게 신고해 신속히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지자체는 해파리 발견 시 적극적인 제거 및 주의 안내 방송, 물놀이 입수 통제 등의 조치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쏘임사고를 일으키기 때문에 여름철 물놀이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라며, “해파리를 목격할 경우 즉시 신고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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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3
  • 1~5월 제습기 시장규모 6% 감소했지만 필수가전으로 인식
    기록적인 폭우를 기록했던 2023년 1~5월 대비 6% 감소 큰 용량의 제품 선호도 높아져 20L 이상 판매량 비중 31%   지에프케이- An NIQ 컴퍼니가 발표한 2024년 1월~5월 제습기 시장 성장률에 따르면 2024년 1~5월 제습기 시장 판매규모가 2023년 동기간에 비해 6% 감소(매출 금액 기준)했다고 밝혔다. 판매량 기준으로는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시장이 2023년 시장에 비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2023년 5월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폭우로 판매가 크게 증가했던 2023년 제습기 시장을 고려하면 큰 되돌림 없이 상당 부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제습기 시장은 2022년에 비해 39% 성장을 보였었다. 이는 매년 높아지는 여름철 평균 기온과 집중 호우 빈도 증가 추세와 맞물려 소비자들의 제습기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제습기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더 큰 용량의 제습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L 미만 제품의 판매수량은 2024년 1~5월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데 반해 20L 이상 제품은 8% 성장했다. 이에 2022년 전체 판매수량의 21%를 차지했던 20L 이상 제품 비중은 2024년 1~5월 31%로 10%p 상승했으며, 더 작은 용량 중심이었던 시장은 2024년에 처음으로 20L 이상 25L 미만의 제품 판매량이 1등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GfK - An NIQ Company의 Market Intelligence 부문 김다율 담당자는 “기후 변화로 인해 소비자들은 제습기를 여름철 필수 가전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에 공기청정 등 다른 멀티 기능 없이 용량이 더욱 크고 제습기 기능에 충실한 제품들을 중심으로 판매 증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연간 판매량의 50% 이상이 6~8월에 집중되는 만큼 7~8월에도 용량이 큰 제품들을 중심으로 판매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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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3
  • 한화시스템, 더 작고 가벼운 소형 AESA 레이다 만든다
    보다 더 다양한 한화시스템의 AESA 레이다(능동위상배열 레이다, 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Radar)가 개발·수출될 전망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왼쪽)와 루카 피콜로(Luca Picollo) 레오나르도 항공사업부문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은 22일(현지시간) 영국 판버러 국제에어쇼 전시에서 글로벌 항공우주·방산 기업 레오나르도(Leonardo S.p.A.)와 ‘공랭식(空冷式) AESA 레이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공랭식 AESA 레이다 개발사인 한화시스템은 레오나르도와 함께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공랭식 AESA 레이다 기술을 고도화하고 △경공격기 △소형 정찰기 △각종 무인기까지 탑재 가능한 다양한 AESA 레이다 라인업을 확보해 수출 시장 다변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전 세계적으로 미래 군은 유무인 복합 체계 운용을 통해 아군의 생존성을 보장하고 전투력을 극대화 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하며, 무인 체계의 필요성이 적극 대두되고 있다. ‘공랭식(空冷式) 기술’은 발열이 큰 레이다를 공기만으로 냉각해 기존의 수랭식(水冷式)과 달리 별도의 냉각장치가 필요하지 않아 레이다를 소형·경량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또한, 하나의 레이다에 신호처리장치와 전원공급장치를 통합한 일체형 AESA 레이다 개발도 가능해져 날개 전장 기준 3~5m급 소형 무인기 및 드론에도 고성능 레이다를 탑재할 수 있다. 이번에 양사가 개발하게 될 AESA 레이다엔 초고해상도 SAR를 탑재해 공중·지상·해상 정보 수집 및 이동 표적 탐지 임무가 가능해 감시·정찰 역량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ESA 레이다는 전투기의 ‘눈’ 역할을 하는 미래 공중전의 가장 중요한 장비 중 하나로, 공중과 지상·해상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 등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레이다다. 레오나르도는 유럽 내 다양한 항공기에 탑재되는 레이다를 비롯해 항전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유럽 대표 방산기업으로, 한화시스템은 향후 레오나르도가 확보한 공급망을 통해 이탈리아 및 유럽 시장에 양사가 공동 개발한 공랭식 AESA 레이다 수출을 목표하고 있다.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는 “한화시스템은 레오나르도와의 협업을 지속해 글로벌 공랭식 AESA 레이다 시장 선점 및 다양한 항공기에 적합한 AESA 레이다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라며 “천궁-II 다기능레이다에 이어 AESA 레이다도 한화시스템의 미래 수출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과 레오나르도는 지난 2022년 ‘항공기용 AESA 레이다 해외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5월 레오나르도와 우리나라 FA-50와 같은 경공격기에 탑재 가능한 ‘경공격기 AESA 레이다’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AESA 레이다 핵심 장치 첫 수출 소식을 알리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무인편대기용 AESA 레이다 기술개발’ 과제를 수주해 국내 첫 공랭식 AESA 레이다 제작에 돌입한 바 있으며, 이에 앞서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한국형 전투기(KF-21) AESA 레이다 체계개발 사업에 시제업체로 참여해 현재 양산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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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3
  • 하나은행, K-방위산업 수출 지원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맞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23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 손재일)와 방산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우홍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오른쪽)과 박지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하나은행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핵심전략산업인 방위산업의 발전기반 조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며 방위산업의 수출 금융지원으로 글로벌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 항공, 육·해·공 방위산업 전 영역에서 독자적인 개발 역량과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무기체계 연구개발 및 모든 전장 환경에 대응하는 탄탄한 무기체계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 통해 △방위산업 수출 관련 현지통화 외화지급보증서 발행 △국내, 외 방위산업 시설·운전자금 지원 △방위산업 협력업체를 위한 상생 금융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통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들을 위해 △급여통장, 신용대출 금리우대 △환율 우대 △금융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전우홍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가전략산업인 방위산업의 발전과 더 나아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방산수출을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임직원 및 협력업체들에 대한 금융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지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실장은 “K-금융을 이끄는 하나은행과의 업무협약으로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K-방위산업 수출 확대와 협력업체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 하나은행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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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3
  • 먹방유튜버 ’유노‘ 美 핫도그빨리먹기대회서 10분에 26.5개
    ‘미국 오리지널 핫도그 프랜차이즈 '코브라독스'의 전속모델로 활약중인 먹방 유튜버 ’유노‘가 미국에서 열리는 핫도그 빨리먹기 대회에 출전해 화제다.    유튜브 채널 ’유노-Yuno’는 약 45만5천명의 구독자가 있는 대한민국 대표 먹방 유튜버다. 전국 먹방챌린지를 하며 유명세를 탄 ‘유노’가 코브라독스의 전속모델이 된 계기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핫도그 많이 먹기’ 국제 대회에 참석하면서 부터다.   먹방유튜버 ’유노‘ 유튜브 방송 화면 스틸 컷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미국에서 열리는 전통있는 핫도그 대회에 참석하는데 ‘코브라독스’가 ‘유노’를 후원해주기로 하면서 인연이 시작되었다.  지난 6월 28일에 먹방유튜버 ‘유노’가 대회 예선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하여 대회 예선전을 치뤘으며, 이날 유일한 동양인으로 출전하여 10분에 핫도그 26.5개를 먹어치우며 10명의 참가자들중에 예선3위를 차지 하였다.    ‘유노’는 와일드카드로 선정되어, 남은 3개 예선전 가운데 15등 안에 안착할 경우 본선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해당 영상은 먹방유튜버 ‘유노-Youno’ 채널에서 라이브로 방송되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날 라이브방송을 지켜보던 ‘코브라독스’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핫도그 많이먹기 대회’에 참석한 ‘유노’씨가 너무 자랑스럽고, 본선에 출전하면 경비 전액과 필요한 물품을 적극 지원 할 계획이라고 응원에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미국의 유명 핫도그 회사 네이선이 주최해 매년 열리는 이 대회의 본선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4일 진행되었으며, 올해의 우승자는 시카고에 거주하는 패트릭 버톨레티(26)로 58개의 핫도그를 먹어치우며 우승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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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3
  • 형사공탁제도 악용한 ‘먹튀공탁’ 막는다
    ‘기습공탁’, ‘먹튀공탁’ 등 형사공탁제도의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공탁금 회수를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공탁법' 개정안이 2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사진=픽사베이   개정안은 범죄피해자의 재판절차 진술권을 보다 실효적으로 보장하고,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피해자가 수령한 바도 없는 공탁금으로 피고인이 부당한 감형을 받는 문제점을 해소할 전망이다. 실무상 피고인이 형사공탁제도를 악용하여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감형을 받거나(소위 ‘기습공탁’), 감형을 받은 후 공탁금을 몰래 회수해 가는 사례(소위 ‘먹튀공탁’)가 발생하여 왔다. '기습공탁'은 피고인이 판결 선고가 임박한 시점에 공탁을 하고, 법원이 별도로 피해자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은 채 이를 감경사유로 양형에 반영해 왔던 관례에서 나온 용어다. '먹튀공탁'은 실무상으로 형사공탁시 공탁금회수제한신고)를 하도록 하고 있으나 명확히 법제화되어 있지 않아 그 제출이 강제되지 않는 것을 이용하여, 피고인(피의자 포함)이 형사공탁으로 감형 등을 받고 피해자가 수령을 거부하는 공탁금을 몰래 회수하는 경우를 꼬집은 말이다. 이번에 개정된 내용은 판결 선고가 임박한 시점에 형사공탁을 하였을 때, 법원이 피해자의 의견을 의무적으로 청취하는 규정을 신설하였다. 따라서 피해자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양형이 이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헌법이 명시한 피해자의 재판절차 진술권이 충실히 보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바뀐 '공탁법' 개정안은 피공탁자가 공탁물 회수에 동의하거나 확정적으로 수령거절 하는 경우 ②무죄판결‧불기소결정(기소유예 제외)이 있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회수가 허용된다. 피고인 등이 공탁을 이유로 감형을 받은 후 피해자가 공탁금을 수령하기 전에 공탁금을 몰래 회수해 가는 것이 차단되므로, 피해자의 피해회복이 어려워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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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3
  • 2023년 반려견·반려묘 총 329만 마리로 증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2023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개·고양이 신규등록은 지난해(30만 3천 마리)보다 10.4% 감소한 27만 1천 마리이나, 누적 등록 개체수는 지난해(305만 4천 마리)보다 7.6% 증가한 328만 6천 마리가 되었다. 인포그래픽=농림축산검역본부   고양이 등록은 자율적인 선택임에도 동물 유실 방지 등을 위해 신규 등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 등록 대상인 개(犬)는 과거에 목걸이형 등 탈착이 쉬운 외장형이 선호되었으나 무선식별장치를 체내에 삽입하는 내장형이 꾸준히 증가하여 외장형과 내장형의 격차가 크게 감소하였다. 2023년 신규로 동물 등록한 여성(60.9%)이 남성(38.9%)의 약 1.6배이며, 연령별로 40대 소유자가 25.1%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30대(22.1%), 20대(22.0%), 50대(16.2%) 순으로 나타났다. 유실·유기동물의 발견 신고 및 구조는 감소 추세로 2023년은 전년보다 0.3% 감소한 11만 3천 마리를 구조하였다. 그 중 4만 4천 마리(39.2%)는 소유자에게 반환되거나 입양·기증되었고 3만 1천 마리(27.6%)는 자연사, 2만 마리(18.0%)는 인도적 처리되었으며 1만 5천 마리(13.3%)는 지자체의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되고 있었다. 2023년 구조동물의 입양 개체수는 신규 등록 감소와 함께 전년(3만 1천 마리)보다 12.3% 줄어든 2만 7천 마리로 감소하였으나, 2023년 신규 등록 대비 입양 비율은 10.1%로 2022년(10.3%)과 유사하며 2021년(7.4%)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의 구조·보호를 위해 지자체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는 2023년 228개소로 전년(239개소) 대비 11개소 감소하였으나,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센터는 7개소가 증가하였고 종사 인력과 운영비도 전년대비 각각 10.1%, 26.8% 증가하는 등 동물의 구조·보호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 인포그래픽=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가 직접 설치·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는 71개소이고, 동물병원, 동물보호단체 등 자체 시설에 운영을 위탁한 곳이 152개소, 지자체 시설을 이용하여 민간기관에 운영을 위탁한 곳이 5개소였다. 지자체가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하여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전년(10만 4천 마리)보다 16.4% 증가한 12만 2천 마리에 대해 시행되었다.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총8종)은 전년(2만 2천 개소)보다 6.8% 감소한 20,575개소로 나타났다. 동물 미용업이 8,404개소(40.8%)로 가장 많았고, 위탁관리업 4,820개소(23.4%), 판매업 3,154개소(15.3%), 생산업 2,011개소(9.8%), 운송업 1,477개소(7.2%), 전시업 541개소(2.6%), 수입업 94개소(0.5%), 장묘업 74개소(0.4%)가 허가·등록되었다. 그 중 동물 장묘업과 운송업은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 장묘업이 많이 허가된 지역은 경기도(27개소), 경상남도(9), 경상북도(7) 순이며 장묘시설이 없는 지역은 서울시·대전시·제주도이었다. 또한 지자체는 동물 학대 대응 등 동물보호 업무를 위해 동물보호관 765명을 지정하고 '동물보호법' 위반행위 1,146건을 적발하였다. 주요 위반사항은 반려견과 외출할 때 목줄 착용, 인식표 부착 등 위반이 732건(63.9%)으로 가장 많았고 반려견 미등록은 81건(7.1%)으로 나타났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와 함께 동물정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하면서 “앞으로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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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3
  • 현대차 전기버스 ‘일렉 시티 타운’, 日 ‘야쿠시마’서 달린다
    현대자동차가 일본 승용차 시장에 이어 상용차 시장에서도 전기버스 공급을 통해 전동화 전환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는 이달 18일 일본 도쿄의 임페리얼 호텔에서 일본 가고시마현을 중심으로 운수ㆍ관광 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와사키그룹과 무공해 전기버스 ‘일렉 시티 타운(Elec City Town)’ 공급을 내용으로 하는 구매의향서(LOI: Letter of Intent)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이날부터 일렉 시티 타운 계약에도 본격 돌입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조원상 현대차 일본법인(HMJ) 법인장(상무), 이와사키 요시타로(Iwasaki Yoshitaro) 이와사키그룹 CEO(사장) 등 양사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조원상 현대차 일본법인(HMJ) 법인장(오른쪽)과 이와사키 요시타로 이와사키그룹 CEO(왼쪽)가 구매의향서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구매의향서는 본 계약에 앞서 일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제외하고 큰 틀에서 계약 체결과 관련된 상호간 합의 사항을 정한 것으로, 현대차는 이와사키그룹과의 구매의향서 체결에 따라 올해 4분기 출시되는 전기버스 일렉 시티 타운 1호차 전달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총 5대를 공급한다. 이와사키 요시타로 사장은 체결식 인사말에서 “현재 일본에는 중국산 전기버스도 판매가 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품질 신뢰도가 높은 현대차의 전기버스를 선택하게 됐다”며 “향후 야쿠시마에서 운행하는 차량을 모두 EV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사키그룹은 현대차로부터 구매하게 될 일렉 시티 타운을 야쿠시마에서 노선 버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구매의향서 체결에서 눈길을 끈 것은 현대차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버스인 일렉 시티 타운의 운행 지역으로 사전 선정된 곳이 1993년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야쿠시마라는 점이다. 야쿠시마는 일본 열도의 남서쪽 말단에 위치한 504㎢ 면적(제주도 면적의 약 1/4 크기)의 섬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산지에 아열대와 아한대의 기후가 동시에 나타나 다양한 식물 생태계가 구성돼 있고 수천년 수령의 삼나무숲과 습지 등 특색 있는 자연 환경이 형성된 곳이다. 경이로운 자연경관으로 ‘바다 위의 알프스’라 불리며 세계적인 친환경 관광지로 손꼽히는 야쿠시마는 자연의 보존과 공해물질 배출 억제가 꼭 필요한 지역이기에 현대차가 일본 내 첫번째 전기버스 운행지로 이곳을 선택한 것은 더욱 의미가 깊다. 현대차가 일본에서 처음 선보일 일렉 시티 타운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일본에서 처음 선보일 일렉 시티 타운은 현지 상황에 맞춰 특화 개발된 9m급 전장의 중형 저상 전기버스로, 145kWh 용량의 배터리와 최고출력 160kW를 발휘하는 고효율 모터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220km(일본 기준) 이상을 확보할 예정이며, 충전은 일본 현지 사정에 맞춰 차데모(CHAdeMO) 방식을 적용해 충전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동시에 최대 180kW급(2구 충전 기준) 급속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렉 시티 타운에는 바퀴의 브레이크 압력과 출력을 제어해 주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차체 자세제어(VDC) ▲후방 주차 거리 경고,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승객의 승객 승하차시 사각 지대에서 접근하는 물체나 장애물을 감지해 경고하는 ▲안전 하차 경고 기능 등 다양한 고(高)기술 안전 사양도 기본 적용됐다. 지난 5월에는 일렉 시티 타운 시험차량으로 야쿠시마의 현지 버스 노선 중 가장 험난한 2개 코스에서 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실시해 이와사키그룹과 현지 운행 관계자들로부터 우수한 상품성에 대한 호평을 받았다. 현대차는 정비나 수리로 인한 운행 중단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95%이상의 부품을 2일 안에 납품할 수 있는 재고 관리 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현지 보험회사와 협력해 전면 유리, 사이드미러, 타이어 등 손상이 자주 발생할 수 있는 부품들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동안 교체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하는 등 버스 업계 최고 수준의 애프터서비스(AS) 제공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해 넥쏘 수소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현지 승용차 시장에서 100% 전동화 모델만을 선보이고 있으며, 내년에 새로운 콤팩트 전기차 모델 출시로 다양한 수요층을 사로잡아 일본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렉 시티 타운에 이어, 일본의 전기차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상용 전기차 모델 투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야쿠시마에 현대차의 일본 내 첫 전기버스인 일렉 시티 타운을 공급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승용에 이어 전기 상용차까지 투입함으로써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고, 지속적인 전동화 차량을 선보여 현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EV Life’의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일본의 탄소배출 저감 정책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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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3
  • 현대제철, 리스크 관리 국제 인증 'ISO 22301' 취득
    국내 철강업계 최초… 글로벌 수준 리스크 관리 시스템 입증 사고·재난 상황 時 업무 차질 최소화 역량에 관한 국제 인증 현대제철 서상원 경영지원본부장(사진 중앙 좌측), 김원배 판재사업본부장(사진 중앙 우측)을 비롯한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ISO 22301 인증서를 들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비즈니스 연속성 경영시스템(BCMS; 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System) 국제 표준 'ISO 22301'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ISO 22301은 일반적으로 공공기관 내지 IT 관련 업종에서 안정적인 서비스 공급을 위해 중요시되고 있는 국제인증으로서, 각종 사고나 재해·재난 등으로 업무가 중단되는 상황에서 핵심 기능을 복구하고 사업을 차질 없이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인증이다. 현대제철은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ISO 22301 인증을 취득함으로서 고객 대응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에 취득한 국제인증은 당진제철소와 순천공장에서 생산하는 냉연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자연재해나 사고 등으로 당진이나 순천에서 냉연강판 생산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신속히 설비와 인력 등을 복구하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로 국내 철강업계가 제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었던 만큼, 현대제철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고객 대응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부터 인증 획득을 추진해 각종 위험 요소별 대응 매뉴얼과 복구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모의 훈련 등을 실시했으며, 지난 6월 서면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인증을 취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다양한 비상 상황에 대비해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위험 요소별 대응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성공적으로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며,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글로벌 수준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안정적인 서비스 확보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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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3
  • 씨엔모터스, 고객맞춤형 카니발 하이리무진 하이브리드 인기
    카니발 하이리무진 사진=씨엔모터스 제공   카니발 하이리무진 특장 전문 ㈜씨엔모터스는 자체 생산공장에서 차량을 생산 조립하여 고객이 차량을 이용하고자하는 이유와 용도에 맞게 실내커스텀을 진행하고 있다.  CN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차량의 등급부터 엔진, 실내구조, 인승, 패턴 등 거의 모든 부분을 고객의 취향대로 선택하여 상상 속 실내를 모두 구현할 수 있다. 씨엔모터스의 오랜 노하우와 전문성이 결합된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단순한 이동수단의 의미를 넘어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소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 실내의 퀄리티도 주목해볼 만 하다. 수입이 아닌 누구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제작된 직접 생산한 국산 시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수준높은 마감 퀄리티로 고객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2024 카니발 하이리무진 출시에 맞게 ‘CN 통합제어시스템’을 개발하여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이동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씨엔모터스는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카니발 특장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차량 내부의 시트조절, TV조절, 후석조명, 도어설정, 앱리스트 기능을 통합하여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CN모터스는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고급스러운 주행기능을 제공한다.  씨엔모터스는 계열사로 CN렌터카, CN인증중고차사업부, CN페이먼트, CN클라쎈 등을 운영하고 있다. 차량 구입 시 CN페이먼트를 통해 금융상담을 받아볼 수 있고, 추후 인증중고차사업부를 통해 차량을 판매하기에도 유리하다. 카니발 하이리무진 외에도 운행중인 차량의 실내커스텀을 진행할 수 있는 씨엔 클라쎈에서 실내 커스텀 작업도 가능하다. 또한 자체 AS 센터를 운영 중에 있어 차량 인도 후 문제가 생겼을 때 곧바로 수리가 가능하다. 차량 구입부터 사후관리, 다양한 분야에서 씨엔모터스를 만나볼 수 있다.    CN모터스 관계자는 “ CN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량 구입부터 결제, 추후 판매도 번거롭지 않게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출고 후 사후관리를 철저히 진행하여 앞으로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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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3
  • 저녁형 인간이 아침형보다 인지능력 더 높다
      늦게 일어나는 '저녁형' 인간이 새벽에 일어나는 '아침형'보다 인지능력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박지은 박사 연구팀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과 공동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해 아침형·저녁형과 인지기능 간 관련성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아침형·저녁형에 따른 인지 기능 비교 [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연합뉴스]   연구팀은 영국 성인 2만6천800명을 대상으로 활동 시간 유형(chronotype) 별 인지능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오전 8시 30분∼11시 30분에 일어나는 저녁형 인간이 오전 4시∼6시 30분에 일어나는 아침형보다 인지 능력 평가에서 7∼14% 우수한 점수를 보였다. 다만 이는 기상 시간대만을 고려한 결과로, 양 집단의 전체 수면 시간이 동일하지는 않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아침형·중간형·저녁형의 수면 시간과 기억력 감소 정도 비교 [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연합뉴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아침형·저녁형 유형별로 기억력 감소 정도가 전체 수면 시간에 따라 달라짐을 확인했다. 기억력 감소 위험을 낮추는 적정 수면 시간은 아침형의 경우 5∼6시간, 저녁형은 7∼8시간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면 시간이 적을 경우에는 아침형이 효율이 더 높음을 의미한다. 박지은 박사는 "지금까지의 수면 연구는 주로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 중심으로 이뤄졌다"며 "개인 크로노타입이 수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공중보건의학회지(BMC Public Health) 지난 10일 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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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3
  •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입주민 특화 서비스 눈길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조감도   오는 8월 분양 예정인 롯데건설 시공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에 입주민을 위한 특화 서비스로 롯데그룹 계열사 할인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입주 후 생활 전반을 풍요롭게 하는 다양한 혜택이 더해지는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조감도동 일대(나리벡시티 공동주택 신축사업부지)에 들어서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입주민들에게 롯데그룹 계열사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생활 서비스로는 홈케어 서비스(롯데하이마트), 가전렌탈 서비스(롯데렌탈), 출장세차 서비스(그린카) 등을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취미, 여가와 관련된 서비스로는 영화 관람(롯데시네마), 여행지원(JTB), 카셰어링(그린카) 등에서 할인 혜택을 선보일 방침이다. 건강 및 기타 입주민 복지를 위한 혜택도 시선을 끈다. 롯데의료재단이 운영하는 보바스병원에서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 예정이며, 롯데마트에서 진행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 혜택도 계획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단순히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롯데그룹 차원에서 입주민의 생활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입주민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는 의정부의 새로운 대표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총 6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분양 세대수는 ▲84㎡ 430세대 ▲102㎡ 144세대 ▲115㎡ 56세대 ▲148㎡ 35세대 ▲155㎡ 6세대로 넉넉한 실내 생활이 가능한 평면으로 선보인다. 입지도 빼어나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에 자리하고, 이를 통해 GTX-C(예정), 7호선 연장선(예정)과 환승도 편리하다. 금오초, 천보중, 효자중, 효자고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금오동·신곡동에 밀집한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도보 거리에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북부 경찰청, 의정부 소방서가 위치하고, 이외에 의정부준법지원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로복지공단 등의 공공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견본주택은 사업지 인근인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128번지에 개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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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3
  • 한 명 가입으로 여럿이"…LGU+ '로밍패스 나눠쓰기' 행사
    LG유플러스[032640]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친구·연인과 데이터를 나누어 쓸 수 있는 '로밍패스 나눠쓰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로밍 데이터 나눠쓰기 [LG유플러스 제공. 연합뉴스]   로밍패스는 최대 30일간 해외 83개국에서 자유롭게 데이터와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로밍패스 나눠쓰기를 통해, 일행 중 한 명만 로밍패스에 가입해도 최대 49명의 일행에게 1·2·3·5·10·25GB 단위로 데이터를 나눠줄 수 있게 됐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후에도 일행 모두 최대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해외여행 중에 걸려 온 전화도 계속 받을 수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로밍패스 나눠쓰기 요금은 '로밍패스 3GB' 상품 기준 3천원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더욱 다양한 로밍 관련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로밍 챗봇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7-23
  • 농심, 사우디에 ‘K스마트팜’ 구축·운영 사업 협약식 맺어
    농심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사우디아라비아 시범온실 조성 및 운영)’에 선정, 지난 22일 농심 본사에서 협약식을 맺었다. 지난 22일, 농심 본사에서 농심을 비롯한 컨소시엄 구성기업 4개사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 협약식이 열렸다. 사진 오른쪽부터 에스팜 강성민 대표, 농심 이병학 대표이사,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안호근 원장, 아이오크롭스 조진형 대표, 포미트 강기수 대표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은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구축 및 운영해 국내 스마트팜 산업의 중동 현지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심은 지난 2022년 11월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수출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MOU를 체결하며 꾸준히 중동 스마트팜 진출을 추진한 바 있으며,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한국 스마트팜 기업을 대표해 중동 현지에서 그동안 축적해 온 스마트팜 기술력을 선보이게 된다. 농심은 중소기업 3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컨소시엄은 시설구축과 사업운영을 총괄하는 농심과 함께 온실운영과 작물 재배기술 이전을 담당하는 ‘에스팜’, 스마트팜 관리 AI로봇 기업 ‘아이오크롭스’, 스마트팜 플랜트 정보기술기업 ‘포미트’로 구성됐다. 농심은 2025년 말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역 약 4000㎡ 부지에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을 맡게 된다. 스마트팜은 최근 중동지역에서 도입 니즈가 큰 ‘수직농장’과 ‘유리온실’ 복합 모델로 구성한다. 수직농장에서는 프릴드아이스, 케일과 같은 엽채류를, 유리온실에서는 방울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을 재배하게 된다. 단맛을 선호하는 중동인들의 입맛에 맞춰 쓴맛이 덜한 엽채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과채류 품종을 중심으로 생산한다. 농심이 생산한 작물은 사우디 현지 파트너사의 기존 유통망을 통해 우선 판매하고, 향후 현지 유통매장인 까르푸, 루루 하이퍼마켓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 눈(Noon) 등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농심은 이번 사업으로 중동 현지에서 ‘K스마트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관련 산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지 맞춤형 스마트팜 패키지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작물 연구와 가공, 유통판매 등 스마트팜 연관 산업을 모은 클러스터를 구축해 세계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컨소시엄 기업들과 함께 사우디 현지에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으로 ’K스마트팜’의 우수성을 알리고, 스마트팜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글로벌 농부’ 농심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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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3

세대공감 검색결과

  •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 이제부턴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으로 세대공감
    농심의 간판스타 신라면의 명 카피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이 위상과 시대성에 맞춰 새로운 콘셉트의 카피로 선보였다.  사진 출처=신라면 광고 화면 갈무리   이번 신라면 카피는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이다. 사나이가 인생으로 폭넓어진 것이다.  광고는 일상의 순간을 함께하는 우리나라 대표급 라면의 친근함과 일상성을 강조하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특히 새 TV 광고는 일반인 모델을 활용해 누구나 갖고 있는 라면에 대한 추억을 공감할 수 있도록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농심 관계자는 “매우 친숙하면서도 사람마다 특별한 추억이 깃들어 있는 국가대표급 라면의 모습을 그리는데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농심은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카피와 함께 광고 모델로 손흥민, 박지성, 송강호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월드 스타를 발탁했다. 출시 이후 줄곧 사용해오던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카피가 '눈물이 나올 정도로 맛있게 매운맛'을 강조했다면, 새 카피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은 단순한 식품을 넘어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며 정서적 교류를 공유하는 동반자적 의미가 담겨있다. 새로운 광고는 ‘인생을 맛있게 메워주는 라면’을 주제로 가족, 친구, 동료와 즐기는 신라면의 모습과 함께 새해에도 신라면으로 맛있는 일상이 되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매 순간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해외에서는 세계인도 즐기는 신라면의 위상을 표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후 선보일 광고 4편은 보다 구체적인 라면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가족과 캠핑에서 즐기는 신라면, 회식 다음날 속을 달래는 신라면, 친구들과 함께 먹는 신라면, 나만의 공간에서 편하게 즐기는 신라면을 소재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화를 재미있는 가사와 특유의 멜로디로 풀어냈다.  농심 신라면 광고 ‘인생을 맛있게 메워주는 라면’편은 지난 20일부터 온에어 중이며, 일상의 에피소드를 담은 본편 4편은 2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안성근 기자 sobiza1@naver.com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4-01-23
  • ‘썸남썸녀’ 성공률 높은 말? “밥 한번 먹자”
    새해의 설레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인연을 원하는 싱글남녀의 소망도 커지는 시기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성공적인 연애 시그널’에 대한 남녀의 다양한 생각을 알아봤다.   지난 하반기에 진행한 ‘사귀기 전, 가장 효과 좋은 데이트 신청법은?’이라는 질문에 “밥 한번 먹자”(51.8%)라는 한 마디가 절반 이상의 지지로 1위에 꼽혔다. 이어 “이 영화 같이 보자”(23.2%), “술 한 잔 하자”(17.9%), “커피 한 잔 하자”(4.9%), “전시회 보러가자”(2.2%) 순으로 나타났다. (미혼남녀 224명, 남 109, 여 115) 또 다른 질문 ‘사귀기 전, 잘 될 것 같은 상대의 긍정 시그널은?’에는 ‘둘이 보는 약속을 잡을 때(38.5%)’가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연락이 끊기지 않을 때(29.1%)’, ‘작은 선물을 챙겨줄 때(13.6%)’, ‘나에 대한 질문이 많을 때(11.3%)’, ‘잘 웃고 리액션을 잘해줄 때(7.5%)’ 순으로 이어졌다. (미혼남녀 213, 남 101, 여 112) <자료 : 가연결혼정보㈜>   긍정 시그널 1,2위 답변인 연락과 약속 잡기는 “나한테 관심 있나?”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척도로 뽑혔다. 이성에 대한 관심 표현으로 많이 추천하는, 잘 웃어 주거나 리액션을 잘해주는 방법은 오히려 이성적인 관심보다는 인간적인 호감으로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가연 조혜숙 커플매니저는 “연락을 자주 주고 받는 것은 긍정적인 시그널이지만, 단둘이 보는 약속이 없다면 이성적인 호감이라 확신하기 어렵다. 먼저 제안한 약속을 기약 없이 거절하면 대개는 거절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 “썸 관계에서 밥이나 술을 함께 먹는다는 것은 좋은 신호다. 일단 한 번 만나보면 적극적으로 두 번, 세 번 만남을 이어가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 결정사를 통한 미팅은 일시와 지역∙장소를 매니저가 조율해서 각각 알려주기 때문에, 비교적 첫 만남의 부담과 어려움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4-01-12
  • 기혼남녀 72.8%, “부부싸움 원인 제공자는 남편”
    듀오가 2030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부부싸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혼남녀 10명 중 9명(91.2%)은 부부싸움의 경험이 있고 한 달 평균 1.73번의 부부싸움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횟수로는 한 달에 1번의 부부싸움을 한다는 응답률이 71.1%로 가장 높았다. 사진=듀오 제공   부부싸움을 하는 이유는 ‘일상 속 습관 차이’(26.1%), ‘성격 차이’(15.6%), ‘경제적 문제’(13.6%), ‘자녀 양육 문제’(11.8%), ‘말투 문제’(9.6%), ‘시댁∙처가 문제’(7.5%), ‘가사 배분 문제’(5.7%) 등이었다. 부부싸움의 원인을 주로 제공하는 사람은 남편과 아내 중 ‘남편’(72.8%)이었다. 남편을 고른 응답률은 남성 62.3%, 여성 82.8%로, 부부싸움은 본인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이 남성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부부싸움 후 먼저 화해를 주도하는 사람 또한 ‘남편’(68.9%)이었다. 부부싸움 화해법으로는 ‘사과’(52.9%),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풀린다’(33.6%)라는 응답이 많았다. 기혼남녀가 꼽은 부부싸움 할 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그냥 말을 말자’(남 20.8%, 여 36.8%)였다. 이어 남성은 ‘당신이 항상 그렇지 뭐’(15.6%), ‘우리 이혼해’(12.8%), ‘누구네 남편은 이렇대’(11.6%), 여성은 ‘당신이 하는 게 뭐가 있는데’(11.2%), ‘당신이 항상 그렇지 뭐’(10.4%), ‘이게 다 당신 때문이야’(10.0%) 순으로 답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4-01-08
  • 초등학생이 SNS에 관심을 갖는 시기는 5학년
    부모도 자녀도 스마트폰 없는 삶을 상상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최근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MAU 기준) 순위에서 부동의 1위였던 ‘카카오톡’이 2위로 밀려나고 ‘유튜브’가 1위로 등극한 바 있는데, 과연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무엇일까. 이미지출처=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디오랩스(대표 김호돈)는 자사의 자녀 스마트폰 안전 지키미 앱 ‘아이빌리브’ 이용자를 대상으로 2023년 한해 동안 초등학생의 스마트폰 총 사용시간과 앱별 점유시간을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아이빌리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월간 사용 시간’(MAT) 기준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은 유튜브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기존의 월간 사용자수(MAU)보다 한단계 더 나아간 월간 사용 시간(MAT) 기준 집계로, 설문이나 구글·애플 데이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앱 이용 자녀들의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한 통계이므로 훨씬 정교하고 정확한 수치라 할 수 있다. 학년별로 차이는 있지만 월간 사용 시간(MAT) 기준으로 유튜브는 카카오톡에 비해 3배에서 10배까지 많은 시간을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나라에서 카카오톡의 영향력은 감소하고 유튜브가 앱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또한 이 같은 결과는 성인 또한 MAU는 카카오톡과 유튜브가 엇비슷한 수준이지만 MAT로 접근할 경우 이미 유튜브의 점유율이 훨씬 높을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하다.   ‘아이빌리브’ MAT 기준 집계   학년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 1학년은 1위 유튜브, 2위 로블록스, 3위 틱톡, 4위 유튜브키즈, 5위 카카오톡 순이었다. 유튜브와 유튜브키즈를 동일 플랫폼으로 본다면 둘을 합해 월간 26.7시간으로 전체 스마트폰 사용의 41% 시간을 점유했다. 1학년의 휴대폰 사용시간은 한달간 총 64.6시간, 하루 평균 2시간12분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2학년은 1위 유튜브, 2위 로블록스, 3위 틱톡, 4위 카카오톡, 5위 유튜브키즈로 확인됐다. 월간 휴대폰 사용시간은 74.72시간, 하루 평균 2시간 30분으로 1학년보다 휴대폰 사용시간이 증가했다. 앱별 사용시간은 1학년과 유사했으나 카카오톡 사용시간이 2.63시간에서 5.43시간으로 증가한 것을 감안할 때 주변사람과의 소통이 늘어가고 있다고 분석된다. ‘아이빌리브’ MAT 기준 집계   총 599명의 데이터를 집계한 초등학교 3학년은 1위 유튜브, 2위 로블록스, 3위 틱톡, 4위 카카오톡, 5위 브롤스타즈를 기록했다. 월간 휴대폰 사용시간은 84.11시간으로 하루 평균으로는 2시간 48분이었다. 주요 특징은 3학년부터 유튜브키즈의 사용 빈도가 확연히 감소해 Top5 안에 브롤스타즈 게임이 진입했다는 점이다. 이 연령대부터는 유튜브키즈보다 유튜브 오리지널 앱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성향이 눈에 띄게 강해진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초등학교 4학년은 1위 유튜브, 2위 로블록스, 3위 틱톡, 4위 카카오톡, 5위 네이버 순이었다. 이중 네이버는 전학년에서 10위 안팎의 순위를 기록했는데 4학년에서만 Top5에 진입했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들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텍스트 콘텐츠는 네이버에서 주로 소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3시간을 돌파해 초등학교 4학년 정도 되면 하루 3시간씩은 휴대폰을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실상 학교나 학원에 있는 시간, 수면 시간을 제외하면 부모 입장에서 자녀가 ‘하루 종일 폰만 본다’라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아이빌리브’ MAT 기준 집계   초등학교 5학년의 경우 1위 유튜브, 2위 틱톡, 3위 카카오톡, 4위 로블록스, 5위 인스타그램으로 나타났다. 4학년까지 부동의 2위였던 로블록스가 4위로 밀려나고 틱톡과 카카오톡이 한계단씩 상승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이 5위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본격적으로 SNS에 관심을 갖는 시기가 초등학교 5학년임을 알 수 있다. 하루 평균 휴대폰 사용시간은 3시간 6분을 기록했다. 초등학교 6학년이 가장 많이 사용한 앱 Top5는 1위 유튜브, 2위 카카오톡, 3위 인스타그램, 4위 틱톡, 5위 브롤스타즈였다. 드디어 카카오톡이 2위에 올랐지만 사용시간 기준으로 보면 카카오톡은 유튜브의 1/3 수준에 불과했다. 인스타그램 사용시간 또한 카카오톡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초등학교 6학년 때는 SNS를 활용하는 시간이 비중이 상당히 커진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아울러 주로 사용하는 SNS는 인스타그램이라 할 수 있다. 기타 순위로는 엑스(X, 옛 트위터)가 12위(하루 평균 1시간 13분)를 기록했다. 엑스는 아이돌그룹과의 소통을 위해 10대들이 많이 이용하는 앱이지만 성착취물, 마약 등 청소년이 접하면 안되는 위험한 소재도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자녀들의 엑스 사용은 부모 입장에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아이빌리브 교육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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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8
  • 기부천사 경주마 '백광', 명예경주마로 컴백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복지센터는 지난 10일 명예경주마선정협의회를 열고 제2호 명예경주마의 주인공에 불굴의 경주마로 이름을 떨쳤던 ‘백광’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백광은 내년 1분기 안성팜랜드로 보금자리를 옮기고 팬들의 응원 속에 안락한 노후를 보장받게 됐다. 제2호 명예경주마 선정된 백광과 故이수홍 마주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지난 10월 한국마사회와 농협경제지주 간 업무협약으로 시작된 명예경주마 선정사업은 현역시절 경주 성적이 우수하거나 특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경주마를 명예경주마로 선정해 휴양소를 제공하는 동물복지 사업이다. 제1호 명예경주마로는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는 ‘청담도끼’가 선정된바 있다. 현재 청담도끼는 안성팜랜드의 드넓은 초지에서 은퇴 후 여생을 즐기고 있으며 많은 경마팬들이 청담도끼를 보기위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1호 명예경주마 청담도끼에 이어 지난 10일 한국마사회 명예경주마선정협의회는 제2호 명예경주마에 백광을 선정했다. 백광은 2005년부터 7년간 서울경마공원을 무대로 활약했던 경주마다. 경주가 시작되면 맨 뒤쪽에 자리하다가 경주 막판, 엄청난 가속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선보인 백광은 ‘은빛가속도’라는 별명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데뷔 2년차인 2006년에만 농식품부장관배를 포함해 3번의 대상경주를 우승하며 단숨에 스타 경주마로 등극한 바 있다.  하지만 2008년 경주마의 생명이나 다름없는 다리에 치명적인 질병이 발생하며 백광은 은퇴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 백광의 故이수홍(2019년 작고) 마주는 은퇴보다는 치료를 선택했다. 경주마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를 받으며 회복에 전념한 백광은 결국 기적처럼 난치병을 이겨냈고 2009년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대통령배 대상경주에서 준우승의 쾌거를 이룩한 백광은 ‘불굴의 경주마’로 불리며 경마계의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다.  이수홍 마주는 기적처럼 부상을 이겨내고 재기에 성공한 ‘백광’의 이야기가 장애인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백광의 이름으로 4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는 국내 ‘동물명의 기부 제1호’로 기록되어 전해진다. 팬들이 직접 준비한 은퇴식과 함께 2011년 경주로를 떠난 백광의 감동은 사회 이곳저곳에서 이어졌다. 100명이 넘는 마주들이 백광이 시작한 경주마명 기부를 전통처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개교한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서울효정학교의 건립 후원에도 많은 마주들과 한국마사회가 참여했고 ‘백광’, ‘당대불패’ 등 경주마의 이름을 딴 7개의 교실이 학생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현재 제주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는 백광은 내년 1분기 중 안성팜랜드로 보금자리를 옮겨 보다 안락한 은퇴생활을 누릴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말복지 관계자는 “올해로 스무 살이 된 백광이 내륙으로 건강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몸 상태를 챙길 예정이며 건강이 허락된다면 렛츠런파크 서울에 잠시 방문해 경마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계획을 검토중이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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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5
  • ‘20번↑ 연애 경험자 vs 모태솔로’, 미혼남녀의 선택은
    뱃속에 있을 때부터 단 한 번도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사람을 일컫는 ‘모태솔로’. 모태솔로에 대해 미혼남녀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사진=듀오 제공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2030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모태솔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미혼남녀가 정의하는 모태솔로는 ‘썸의 경험은 있으나 연애 경험은 없는 사람’(38.0%)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썸과 연애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38.7%), 여성은 ‘썸의 경험은 있으나 연애 경험은 없는 사람’(50.0%)을 모태솔로의 기준으로 삼았다. 이외에도 ‘특정 나이까지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9.7%), ‘진정한 사랑을 해 본 적 없는 사람’(8.7%)이란 의견도 있었다. 미혼 64.7%(남 77.3%·여 52.0%)는 모태솔로와 연애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모태솔로와 연애하고 싶은 이유는 ‘순수하고 귀여울 것 같아서’(35.1%)였다. ‘상대에게 내가 처음이라는 특별함 때문에’(27.3%), ‘주위에 이성이 별로 없을 것 같아서’(12.4%)도 이유였다. 모태솔로와 연애하고 싶지 않다고 답한 이들(35.3%) 중 남성은 ‘답답할 것 같아서’(35.3%), 여성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줘야 할 것 같아서’(45.8%)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모태솔로의 가장 큰 특징은 ‘연애 자체에 관심이 없다’(19.3%)였다. 그 뒤로 ‘자기관리 부족’(12.7%), ‘이성의 마음을 잘 모름’(12.7%), ‘연애에 대한 큰 환상’(11.7%), ‘낮은 자존감’(11.3%), ‘집돌이·집순이’(9.3%) 등의 답이 이어졌다. 모태솔로를 탈출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만남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31.3%)였다. 이외에도 ‘이성과의 만남 기회’(20.7%), ‘외모, 몸매, 스타일링 등의 자기관리(18.7%), ‘의사소통 능력 및 공감능력 키우기’(15.3%) 등의 방법이 거론됐다. 특히 ‘의사소통 능력 및 공감능력 키우기’ 항목의 응답률은 여성(21.3%)의 남성(9.3%)보다 약 2.3배 높아 여성이 커뮤니케이션 관련 항목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남녀는 연애 경험이 많은 사람보다는 모태솔로와의 연애를 희망했다. ‘연애 경험이 한 번도 없는 모태솔로’(63.7%)의 선호도가 ‘20번 이상의 연애 경험이 있는 사람’(36.3%)을 앞섰다. 모태솔로와의 연애를 택한 이들은 남성 72.7%, 여성 54.7%로 남성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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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2
  • 1인 가구 역대 최대...10명 8명은 주말에 동영상 시청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를 넘었다. 역대 최고 수치다.  사진=픽사베이   하지만, 1인 가구의 연소득과 자산은 전체 가구 평균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절반 이상은 40㎡(12.1평) 이하에 거주했으며 주택 소유율은 30%대에 그쳤다. 통계청은 '통계로 보는 1인가구' 자료를 12일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전체 가구 2,177만4천가구의 34.5%인 750만2천가구가 1인 가구였다. 1인 가구 비중은 2019년 30.2%로 처음 30%를 넘어선 데 이어 매해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1인 가구의 19.2%가 29세 이하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70세 이상(18.6%), 30∼39세(17.3%) 등이 뒤를 이었다. 자료=통계청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010만원이었다. 전체 가구 평균(6,762만원)의 44.5% 수준이다. 가구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다만 1인 가구의 연 소득은 전년 2,710만원보다 11.1% 늘면서 2021년보다 평균과의 격차가 줄었다. 2021년 1인 가구의 연소득은 전체 가구 6,470만원의 41.9% 수준이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인 가구 중 연소득 3천만원 미만인 가구가 61.3%를 차지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26.8%)의 2배 이상이다. 1인 가구 가운데 1억원 이상을 버는 가구는 2.0%에 그쳤다. 전체 가구는 20.0%가 소득이 1억원 이상이었다. 지난해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55만1천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 264만원의 58.8% 수준이었다. 월평균 보건 지출이 12만9천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 23만2천원의 55.7% 수준이었다. 올해 1인 가구의 자산은 작년보다 0.8% 감소한 2억949만원이었다. 전체 가구 평균 5억2,727만원의 39.7% 수준이다. 부채도 1.9% 늘어난 3,651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 9,186만원의 39.7% 수준이었다. 1인 가구의 자산과 부채 모두 가구 평균 절반에 미치지 못한 셈이다. 1인 가구의 부채는 금융부채가 2,847만원으로 78.0%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 가구는 123만5천가구로 전년보다 6.4% 늘었다. 전체 수급 가구 가운데 72.6%가 1인 가구로 비중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생계급여는 기준 중위소득의 30% 이하인 경우 받을 수 있었다. 1인 가구 기준으로는 58만3천원 이하다. 올해 1인 가구의 55.7%는 본인 및 배우자 부담으로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 및 배우자 부담으로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중은 2013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기준 1인 가구의 주거면적은 40㎡(12.1평) 이하인 경우가 54.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비중은 전년(50.5%)보다 늘었다. 전체 가구에서 40㎡ 이하에 사는 가구 비중은 21.3%였다. 1인 가구의 주거면적은 평균 44.4㎡(13.4평)였다. 전체 가구 평균 주거 면적(68.3㎡)의 65.0% 수준이었다. 지난해 1인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30.9%였다. 전체 가구에서 소유 비율(56.2%)보다 25.3%포인트 낮았다. 2021년 기준 1인 가구가 가장 원하는 주거 지원 프로그램은 전세자금 대출 지원(30.8%)이었다. 월세 보조금 지원(19.6%), 주택구입자금 대출 지원(17.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작년 10월 기준 취업한 1인 가구는 455만5천가구로 1년 전보다 20만4천가구 늘었다. 임금근로자인 1인 가구의 직장 만족도는 올해 기준 34.5%에 그쳤다. 불만족도는 직장에서의 장래성(30.3%), 임금(29.2%), 복리후생(29.2%) 순으로 높았다. 전반적인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1인 가구의 50.0%가 만족했다. 2년 전보다 비중이 3.4%포인트 높아졌지만, 전체 가구 평균(54.3%)보다는 4.3%포인트 낮았다. 1인 가구의 주말 여가 활동은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77.9%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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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2
  • 새벽·휴일 근무 거부했다 해고된 '워킹맘', 6년 걸려 승소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수습 워킹맘'에게 새벽과 휴일 근무를 강요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자 채용을 거부한 회사가 부당해고구제 재판에서 패소했다. 대법원은 이 회사에 대해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른 배려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대법원. 사진=대법원 홈페이지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지난달 16일 도로관리용역업체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지난 2008년부터 고속도로 영업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며 어린 두 아이를 키웠던 여성 A씨는 출산·양육을 감안해 통상 매월 3∼5차례인 오전 6시∼오후 3시의 초번 근무를 면제받았다. 하지만 A씨가 소속된 용역업체가 2017년 4월 바뀌면서 수습 기간을 3개월로 정한 근로계약을 새로 체결하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기존 용역업체는 주휴일과 근로자의날만 휴일로 인정하면서도 일근제 근로자들은 공휴일에 연차 휴가를 사용해 쉴 수 있도록 했고 A씨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새 용역업체는 A씨에게 초번·공휴일 근무를 지시했다. A씨는 이에 대해 "공휴일 휴무는 불가하다"고 항의하며 두 달간 초번·공휴일 근무를 하지 않았다. 이후 회사는 A씨의 근태를 이유로 기준 점수 미달이라며 그해 6월 채용 거부 의사를 통보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A씨에 대한 회사의 채용 거부를 부당해고로 판정했다. 회사가 불복하면서 소송으로 이어졌고 1심은 A씨의 손을, 2심은 회사의 손을 들었다. 4년 가까운 심리 끝에 대법원은 회사의 채용 거부 통보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아직 파기환송심이 남아있지만 A씨가 채용 거부 통보를 받은 때로부터 6년 6개월이 지나서 나온 판결이다. 대법원은 우선 "A씨가 육아기 근로자라는 사정만으로 근로계약과 취업규칙상 인정되는 초번, 공휴일 근무 자체를 거부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회사가 육아기 근로자에 대한 일·가정 양립을 위한 배려의무를 다하지 않아 채용을 거부했다고 볼 여지가 상당하므로 채용 거부 통보의 합리적 이유, 사회통념상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남녀고용평등법 19조의5는 사업주가 육아기 근로자의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근로 시간을 조정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정한다. 대법원은 "회사는 A씨가 육아기 근로자로서 (자녀를) 보육시설에 등원시켜야 하는 초번 근무 시간이나 공휴일에 근무해야 할 경우 양육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사정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고 짚었다. 이에 "영업소의 여건과 인력 현황 등을 고려해 보면 회사가 공휴일 근무 관련 육아기 근로자인 A씨에 대해 일·가정의 양립을 위해 노력할 것을 기대하는 것이 과도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수년간 지속한 근무 형태를 갑작스럽게 바꿔 보육시설이 운영되지 않는 공휴일에 매번 출근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자녀 양육에 큰 저해가 되는 반면 (그렇게 할) 회사의 경영상 필요성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사업주에게 소속 근로자에 대한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배려의무가 인정된다는 것을 최초로 명시적으로 인정하고 사업주가 부담하는 배려의무의 구체적 내용을 판단하기 위한 기준을 제시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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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0
  • 손상 사망자 절반이 '극단 선택'...자해·자살시도 절반은 청년층
    지난해 손상 사망자의 절반가량이 자해·자살로 인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손상은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인 사고의 결과로 발생하는 신체·정신적 건강상의 문제를 뜻한다. 사망원인통계. 자료=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8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23개 병원을 대상으로 한 2023년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결과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손상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52.1명이었다. 이 가운데 25.2명이 자해·자살로 목숨을 끊었다.  이번에 공개된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손상 사망자 인구 10만명당 자해·자살 비율은 2004년 37.7%(63.4명 중 23.9명)였는데 지난해 48.4%로 올랐다.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조사 결과,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이들 중 25∼34세(2,744명)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15∼24세(1천786명)가 뒤를 이었다. 이들 청년층(4,530명)이 전체 자해·자살 시도에 따른 응급실 방문 사례(9,813명)의 46.2%를 차지했다. 성별로 나누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를 제외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자해·자살 시도 이유. 자료=질병관리청   주요 자해·자살 시도 이유로는 정신과적 문제(44.1%), 가족, 친구와의 갈등(25.5%), 건강문제(7.0%), 직장 또는 학교 문제(5.3%) 등이 꼽혔다. 마약 성분이 담긴 치료약물이나 독성 물질에 따른 중독 입원은 2004년 인구 10만명당 47명에서 2021년 42명으로 줄었다. 인구 10만명당 중독 입원은 75세 이상(112명)에서 유독 100명을 넘었다. 중독에 따른 응급실 내원 인구는 15∼24세(1,753명), 25∼34세(1,287명), 40∼45세(1,014명)에서 1천명을 넘었다. 중독 환자의 74.5%는 자해·자살이 목적이었고, 주된 중독 물질은 치료 약물(66.9%)이었다. 자해·자살, 중독 등을 모두 포함한 지난해 응급실 내원 손상환자는 19만3,384명이었다. 응급실에 온 손상환자의 주요 이유로는 추락·낙상 36.8%, 부딪힘 19.5%, 운수사고 13.5% 등의 순이었다. 응급실을 찾은 손상 환자 중 15.9%는 입원했고, 1.4%는 사망했다. 75세 이상 고령층은 37.2%가 입원했고, 3.9%가 숨을 거뒀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12-08
  • 미혼남녀가 꿈꾸는 결혼 이상형의 나이∙직업∙연봉∙키는?
    듀오가 미혼남녀의 결혼 인식을 조사·연구해 ‘2023년 이상적 배우자상(像)’을 발표했다. 분석 결과, 이상적인 남편은 ▲신장 178.7cm ▲연소득 6,067만원 ▲자산 3억3,491만원 ▲2세 연상 ▲4년제 대졸 ▲일반 사무직 남성이었다.    이상적인 아내는 ▲신장 164.2cm ▲연소득 4,377만원 ▲자산 2억1,692만원 ▲2.3세 연하 ▲4년제 대졸 ▲일반 사무직 여성으로 나타났다. 이상적 배우자의 연령은 ‘전혀 상관 없다’(남 39.4%, 여 35.0%)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이는 작년(남 42.4%, 여 37.4%)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어 남성은 ‘3~4세 연하’(18.6%), ‘동갑’(14.4%), ‘1~2세 연하’(9.2%), 여성은 ‘3~4세 연상’(21.6%), ‘1~2세 연상’(15.0%), ‘동갑’(13.4%) 순으로 선호했다. 대체적으로 남성은 ‘연하’(36.0%)를, 여성은 ‘연상’(41.8%)을 선호하는 양상을 보였다. 작년과 비교해 남성의 ‘연상’(10.2%) 선호 비율은 0.6%p 감소, 여성의 ‘연하’(9.8%) 선호 비율은 1.8%p 증가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연령과 연소득이 높을수록 자신보다 더 젊은 여성을, 여성은 연령이 높을수록 본인과 비슷한 연령의 남성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남성은 ‘평균 2.3세 연하’, 여성은 ‘평균 2세 연상’의 배우자를 원했다. 이상적인 배우자 직업으로는 ‘일반 사무직’(45.4%), ‘공무원·공사’(34.9%), ‘의사·약사’(21.8%), ‘금융직’(19.7%), ‘회계사·변리사·감평사·세무사 등 전문직’(17.2%)이 선호됐다. 배우자 직업별 선호도는 전년과 비교해 ‘일반 사무직’이 6.1%p 늘었으며, ‘의사·약사’ 선호도는 4.5%p 상승, ‘교사’ 선호도는 4.4%p 하락했다. 이상적인 남편의 직업은 ‘일반 사무직’(43.6%), ‘공무원·공사’(30.8%), ‘금융직’(22.8%), ‘회계사·변리사·감평사·세무사 등 전문직’(22.4%), ‘엔지니어·정보통신’(22.0%), 이상적인 아내의 직업은 ‘일반 사무직’(47.2%), ‘공무원·공사’(39.0%), ‘의사·약사’(22.0%), ‘교사’(17.8%), ‘간호사·의료 관련직’(17.8%) 순으로 조사됐다. 원하는 배우자의 연소득은 남성의 경우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29.4%), 여성은 ‘7,000만원 이상’(22.6%)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중요하지 않다’(25.2%),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19.4%)을, 여성은 ‘5,000만원 이상~6,000만원 미만’(19.2%),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18.0%)을 바랐다. 배우자의 연소득이 ‘중요하지 않다’(남 25.2%, 여 15.8%)는 응답은 전년 대비 남성 9.6%p, 여성 3.6%p 하락했다. 이상적 남편의 평균 연소득은 6,067만원, 이상적 아내의 평균 연소득은 4,377만원이다. 실수령액으로 보면 남성은 월 약 426만원, 여성은 월 약 319만원을 버는 셈이다. 배우자 자산규모는 ‘중요하지 않다’(남 36.0%, 여 30.8%)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이는 작년(남 48.0%, 여 33.4%) 대비 감소했다. 이를 제외하면 남성은 ‘1억원 이상~1억5,000만원 미만’(18.6%), 여성은 ‘1억5,000만원 이상~3억원 미만’(16.6%)을 선호했다. 이상적인 배우자 평균 자산규모는 남편 ‘3억3,491만원’, 아내 ‘2억1,69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상적인 배우자 학력으로는 과반이 ‘4년제 대졸 이상’(남 56.2%, 여 62.2%)을 선호했다.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남 35.0%, 여 33.0%였으며, 해당 응답은 전년 대비 남성은 2.4%p 감소, 여성은 4.2%p 증가했다. 남성은 아내의 키가 ‘중요하지 않다’(54.2%)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165cm 미만’(22.4%), ‘165cm 이상~170cm 미만’(17.0%) 순이었다. 여성은 남편의 키로 ‘180cm이상~185cm미만’(34.0%)을 가장 원했으며, ‘175cm 이상~180cm 미만’(33.8%), ‘중요하지 않다’(20.8%) 순으로 답했다. 이상적인 배우자 평균 신장은 남녀 각각 ‘178.7cm’, ‘164.2cm’이다.  배우자 선택 시 남녀 모두 ‘성격’(남 77.2%, 여 73.8%)과 ‘가치관’(남 57.4%, 여 55.4%)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이어 남성은 ‘외모’(49.6%), ‘취미·관심사’(29.8%), ‘건강’(20.0%), ‘경제력’(17.4%)을, 여성은 ‘경제력’(42.2%), ‘외모’(36.2%), ‘취미·관심사’(23.6%), ‘가정 환경’(23.6%)을 중요시했다. 남성의 경우 ‘외모’, 여성의 경우 ‘경제력’과 ‘가정 환경’에 대한 고려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남성은 ‘가치관’, 여성은 ‘외모’ 항목이 각각 5.4%p, 6.2%p 상승하면서 중요도가 올라갔다. 남녀 모두 결혼 적령기에 대해 ‘적합한 나이는 따로 없다’(남 46.4%, 여 63.2%)고 답했으며, 여성의 응답률은 남성의 약 1.4배였다. 이를 제외하면 결혼 적령기 평균 나이는 남 ‘32.3세’, 여 ‘32.1세’로 작년 대비 각각 0.3세, 0.4세 감소했다.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시기에 대해서도 대다수가 ‘정해진 바 없다’(남 56.0%, 여 68.0%)고 답했다. 이를 제외하면 결혼 계획 나이는 남 ‘33.7세’, 여 ‘32.1세’로,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초혼 연령(남 33.7세, 여성 31.3세)과 비교하면 남성은 동일하나 여성은 0.8세 높게 나타났다. 특히 남성 35~39세(75.7%), 여성 30~34세(74.8%), 35~39세(86.9%) 연령층에서 ‘정해진 결혼 계획 없다’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듀오 관계자는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고 있는 만큼, 요즘 2030 미혼남녀가 원하는 결혼 이상형의 기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듀오 이상적 배우자상 조사 결과가 평균보다는 다소 높을 수 있지만 이는 단지 미혼남녀가 꿈꾸는 이상형일 뿐,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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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5
  • 30~34세 청년세대 사회활동 줄고 문화활동 크게 늘어
    통계청(청장 이형일)은 저출산․고령화와 함께 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청년세대의 다변화 현상을 인구주택총조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 2020년 청년세대 인구는 우리나라 총인구의 20.4%인 10,213천명으로, 1990년 이후 청년세대 인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2050년 11.0%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2000~2020) 인포그래픽=통계청 제공   2020년 청년세대의 53.8%가 수도권에 거주하며, 2000년 이후 수도권‧중부권에 거주하는 청년세대 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호남권‧영남권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청년세대 중 '대학이상 졸업자' 비중은 53.0%이며, 여자가 58.4%로 남자 47.8%보다 높았으며, 대학이상 졸업자의 성별 비중 차이는 2015년까지 커지다가 2020년에 소폭 감소했다. 2020년 청년세대 중 경제활동 인구 비중은 62.5%이며, 여자 중 경제활동을 한 인구 비중이 61.1%로 2000년 이후 빠르게 증가하면서 성별 경제활동 비중 차이가 23.6%p(2000년)에서 2.7%p(2020년)로 축소됐다. 2020년 학업(재학·휴학) 중 경제활동을 하는 청년세대 비중은 28.4%로 2000년 13.3%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2000~2020) 인포그래픽=통계청 제공    2020년 청년세대의 미혼 비중은 81.5%로 2000년 이후 지속적 증가 추세다. 2020년 평균 혼인 연령(남자: 33.2세 여자: 30.8세)이 속한 30~34세 청년세대의 미혼비중은 56.3%로 2000년 18.7%에 비해 약 3배 증가했다. 2020년 청년세대의 사회활동 참여율은 24.0%로 전국민의 30.2%보다 낮았으며, 10년전에 비해 문화분야 활동은 다른 활동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2020년 혼자사는 청년세대 비중은 20.1%로 2000년에 비해 약 3배 증가하였으며,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세대의 비중은 55.3%로 2015년까지 지속 증가하다가 2020년에 감소로 전환했다. 2020년 혼자사는 청년세대의 특성별 비중은 미혼이 96.9%, 졸업은 77.6%, 경제활동은 75.7%가 하고 있었으며, 5년 전에 비해 각 비중이 모두 증가했다 2020년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세대의 특성별 비중은 97.2%가 미혼, 66.4%가 졸업, 경제활동은 53.6%가 하고 있었으며, 학교를 졸업한 청년세대 비중은 5년전 대비 감소했다.    2020년 청년세대 중 65.2%는 본인의 일‧직업(배우자포함)을 통해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으며, 부모의 도움을 받는 청년세대는 남자가 여자보다 높고, 20~24세에서 가장 높고 30~34세에서 가장 낮았다.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세대 중 부모의 도움을 받는 비중이 41.8%로 혼자사는 청년세대(20.5%)보다 높고, 재학 중인 청년세대는 69.0%, 학교를 졸업한 청년은 17.7%가 부모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지 권역을 떠나 거주지를 이동한 청년세대는 2020년 기준 20.8%로 수도권에서는 중부권으로 그 외 권역에서는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가장 많았다. 2020년 전체 청년세대 중 71.9%는 통근・통학하고 있었으며, 이 중 다른 시도로 통근・통학하는 비중은 14.4%로 나타났다. 그밖에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세대 중 다른 시도로 통근・통학하는 비중은 19.8%로, 다른 권역에 비해 약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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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7
  • 15살 이예원 양,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작년 5월 11일 분당차병원에서 이예원(15세) 양이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고 밝혔다. ▲사진: 기증자 이예원 양 사진. 출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 양은 작년 4월 26일, 집에서 저녁식사 전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어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하여 5명의 생명을 살렸다. 이 양이 병원에 입원하여 뇌출혈 수술받은 지 일주일 후, 의료진은 몸의 여러 군데가 안 좋아지고 있으며 곧 심장도 멎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가족들은 평소의 예원이라면 어땠을까 생각했고, 남을 배려하고 돕기를 좋아한 이 양이라면 기증했을 거로 생각했다. 또한 세상에 뜻깊은 일을 하고 떠나길 바라는 마음에 가족들은 기증을 결심했다. 경기도 평택에서 2녀 중 장녀로 태어난 이 양은 밝고 쾌활하고, 누구에게나 먼저 인사하는 예의 바른 아이였다. 초등학교부터 반장을 하고 중학교 3학년 때는 반에서 부회장을 하며 지도력을 키웠고, 중학교 2학년 첫 시험에는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똑똑하고 운동도 잘해서 다양한 분야에 재주가 많았다. 이 양은 어릴 적부터 늘 책 읽는 것을 좋아했고, 별자리를 보고 설명하는 것을 즐기며 천문학을 공부하고 싶어 했다.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고 누군가 가르치는 직업을 하고 싶어 대학교수를 꿈꾸며, 자신의 꿈을 위해 늘 노력했다고 한다. 이 양의 학교에서는 중학교 3학년을 미처 마치지 못하고 떠난 이 양에게 올해 1월 명예졸업장과 모범상을 수여하였다. 이 양의 어머니는 “이렇게 갑자기 이별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고, 지금도 너가 없는 현실이 믿겨지지 않아. 너무 당연하게 늘 함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예원이 너를 처음 품에 안았던 따뜻했던 그 순간을 엄마는 잊을수가 없어. 엄마, 아빠에게 넌 기쁨이었고 행복이었어. 너무 착하고 이쁘게 자라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너가 마지막 순간에 모든 것을 나눠주고 떠났듯이 엄마도 그렇게 할게. 예원아 매일 그립고 보고싶다. 우리 꼭 다시 만나자”라고 말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 이준재 씨는 “하늘나라편지에 매일같이 편지로 예원양에게 일상을 전하며, 딸을 그리워 하고 있다고 했다. 예원이에게 새 생명을 얻은 분들이 건강하게 예원이 몫까지 열심히 살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기증자 이예원 양 동생이 그린 그림. 출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 양의 동생은 언니가 병원에 있는 동안 다시 깨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언니가 좋아했던 것들을 그려주기도 했고, 다시 만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4컷 만화를 그리며 이별을 준비했다고 하여 안타까운 마음을 더 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즐겁고 행복해야 할 어린아이의 이별을 받아들이는 것도 힘든 일인데,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기증 동의해 주신 기증자 유가족에게 감사드린다. 이예원 양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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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7
  • 세대별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관람 행태
    Z세대부터 X세대까지, 38.3%가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관람 경험 있어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리그는 ‘프로 야구’ 프로스포츠 리그를 직관하는 이유, 세대별로 주목하는 ‘응원 문화’는   11월 13일 LG트윈스가 29년 만에 KBO리그 우승을 거머쥐며 각종 커뮤니티의 반응이 뜨겁다. LG그룹의 할인 프로모션을 기대하거나, LG트윈스의 성장 서사에 감동하는 등 LG트윈스 팬이 아니더라도 그들의 우승을 함께 즐기는 모습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 축구 K리그1 역시 올해 최다 유료 관중을 기록했을 만큼 프로스포츠 리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이에 주목해 세대별로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를 어떻게 관람하고 응원하는지를 살펴본 ‘세대별 프로스포츠 관람 및 응원 행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가운데 야구·축구·배구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3명 중 1명꼴로 프로스포츠 리그 관람자… 가장 팬덤이 탄탄한 리그는   실제로 15~53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1년 내 국내 프로스포츠 관람 여부를 물어봤을 때, 38.3%가 1년 내 국내 프로스포츠를 생중계로 시청하거나 관람한 경험이 있었다. 3명 가운데 1명 이상은 프로스포츠를 본 셈이다.    리그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이들 중 프로 야구를 관람한 이는 65.8%, 프로 축구는 47.5%, 프로 배구는 15.3%였다. 프로 야구의 경우 경기장에서 직관(*직접 방문해 관람)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42.5%로 세 리그 가운데 가장 높았는데, 가장 선호하는 스포츠 리그에 대한 질문에도 프로 야구가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프로스포츠 리그에 관심 두게 된 계기, 리그별로 달라   가장 선호하는 리그에 관심을 두게 된 결정적 계기가 리그별로 다르다는 점이 흥미롭다. 프로 야구의 경우 ‘특정 구단의 연고지라서’라는 응답이 43.9%로 1위를 차지했다. 프로 축구에서는 올림픽, 월드컵 등 종합 스포츠 대회의 경기를 보고 프로 리그까지 관심을 보이게 됐다는 대답이 36.3%를 기록, 제일 높게 나타났다.    한편 프로 배구에서는 31.4%의 응답률로 예능이나 인터뷰처럼 ‘특정 선수가 나오는 콘텐츠를 보고’ 리그에 입문하게 됐다는 응답이 1위였다. 프로 야구는 팀에 대한 애정, 프로 축구는 종목 그 자체, 프로 배구는 선수에 대한 관심이 주요 관람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포츠 리그 직관 이유, 세대별로 주목할 부분은   조사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를 관람하는 방법은 종목을 불문하고 직접 관람이 가장 많았다. 이런 이유로 ‘경기 상황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모든 세대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그런데 3순위까지 살펴보면 응원 문화와 관련된 재미있는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다.    Z세대와 전기 밀레니얼, X세대에서 응원가나 치어리딩 등 ‘응원 문화가 재미있어서’라는 응답이 2위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Z세대의 경우 71.2%라는 비율이 주목할 만하다. 전기 밀레니얼의 58.6%, X세대의 57.8%가 응답한 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수치다. 후기 밀레니얼의 경우 ‘경기장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52.9%로 2위를 기록했다. 연령이 어린 세대일수록 경기 자체만큼이나 응원 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을 미루어 봤을 때, 프로스포츠 직관을 하나의 축제처럼 가볍게 즐기는 경향이 보였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이들이 프로스포츠에서 즐기는 응원 문화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프로스포츠 굿즈 및 관련 용품 구매자, 평균 11.8만 원 지출   프로스포츠 팬덤이 아이돌 팬덤만큼이나 굿즈에 진심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패션 아이템부터 인형, 포토카드, 문구류 등 많은 스포츠 굿즈가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실제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굿즈 구매 경험이 가장 높은 것은 유니폼(63.6%)으로 나타났다.    프로스포츠 굿즈는 팬덤에게 소속감을 줄 뿐만 아니라 응원 도구로도 활용되는데,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운영하는 Z세대 커뮤니티 ‘제트워크’에서는 유니폼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한다는 대답이 있어 눈에 띈다. 한편, 굿즈 구매 경험자 가운데 1년 내 굿즈 및 관련 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지출하는 금액은 평균 11.8만원이었다. 1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7.3%로 과반수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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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3
  • 미혼 2명 중 1명, “배우자에게 재산 모두 공개할 것”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2030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결혼 후 재산관리’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사진=듀오 제공   조사 결과, 미혼 10명 중 7명(71.4%)은 결혼 후 배우자가 모르는 개인 비상금을 만들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과반(54.0%)은 결혼 후 급여를 포함한 본인의 재산을 배우자에게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공개’는 42.2%, ‘공개 안 한다’는 3.8%였다. 배우자에게 재산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부부라도 서로의 재산을 모두 알 필요는 없어서’(57.9%)였다. 결혼 후 원하는 재산 관리 방식은 ‘공동 관리’(32.4%)였다. 이어 ‘경제 관념이 더 좋은 사람이 관리’(25.6%), ‘각자 관리’(23.2%), ‘아내가 관리’(5.6%), ‘재산 분야 나누어 관리’(5.0%), ‘남편이 관리’(3.8%), ‘상관 없다’(3.8%) 등의 순이었다. 부부가 재산을 공동으로 관리하길 원한 이들은 그 이유로 ‘함께 모아 효율적인 소비 계획을 세울 수 있어서’(56.2%), ‘투명한 재산 관리로 서로를 신뢰할 수 있어서’(16.0%), ‘부부라면 재산 관리도 함께하는 것이 당연해서’(13.6%)를 꼽았다. 반면 재산을 각자 관리하길 원하는 이유는 ‘자유로운 경제 생활을 누릴 수 있어서’(39.7%), ‘각자 관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생각해서’(33.6%), ‘부부가 꼭 경제 공동체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19.0%) 등이었다. 부부의 공동 재산은 ‘공동 명의’(67.8%)로 관리하길 바랐다. 이어 ‘각자의 재산 비율 적용’(21.8%), ‘남편 명의’(5.6%), ‘아내 명의’(3.6%)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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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1
  • 미혼남녀, 축의금 평균 “참석 8만원, 불참 6만원”
    10명 중 9명 “축의금 기준 1위, 친분∙알아온 시간” 사진=픽사베이 제공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로 주고받는 축의금 문화, 그러나 최근에는 축의금 전달과 액수 등에 대한 논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가연결혼정보가 최근 25~39세 미혼남녀 500명(각 250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축의금’에 대해 결혼식에 ‘참석할 때’와 ‘불참할 때’를 나누어 조사했다.  ‘참석 시’에 내겠다는 축의금은 ‘평균 8.63만원’으로 확인됐다. 성별에 따라 남성은 9.35만원, 여성은 7.9만원이었으며, 연령별로는 20대 8.83만원, 30대 8.42만원이었다. 다음 ‘불참 시’에 낼 금액은 평균 6.04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6.46만원, 여성은 5.61만원이었고, 20대 6.1만원, 30대 5.97만원이었다. 불참의 경우는 대개 직접 참석할 만큼의 친분이 아니거나, 식장에서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을 감안해 평균 2.6만원이 더 적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20대보다 30대가 생각한 금액이 더 적게 나타났다. 20대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주변인의 결혼 소식이 적기 때문에, 더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어 평균 금액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축의금 액수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일까. ‘당사자와의 친분 및 알고 지낸 시간’을 한 비율이 8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향후 내 결혼식에 참석할 사람인지 여부(5.6%)’, ‘결혼식 장소 및 식대(5.4%)’, ‘실물 청첩장의 전달 여부(2%)’, ‘기타(0.2%)’ 순으로 확인됐다. 가연 전은선 커플매니저는 “최근 각종 축의금 논쟁은 경제적 부담이나 인간관계에 대한 개념 변화 같은 이유도 있겠으나, 특정 나이가 되면 결혼하는 게 자연스러웠던 과거와 달리, 결혼을 필수라고 여기지 않는 인식 때문에 더 이슈가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축의금은 본래 축하와 함께 주고받는 품앗이의 개념이 있었지만, 일부 MZ세대 사이에서는 돌려받을 일이 없을 듯 하면 안 주고 안 받는 게 낫겠다고 여기는 것”이라며 “하지만 본질적인 것은, 시간을 내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를 축하해주는 것에 있다. 금액보다는 성의에 초점을 둘 것을 서로가 염두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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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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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절에 일장기 게양한 세종시 아파트 가구 논란
    3·1절인 1일 세종시 한 아파트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내걸렸다.  삼일절인 1일 오후 세종시 한 아파트 베란다 국기게양대에 일장기가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시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와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솔동 한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가 내걸려 주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주민 신고를 받고 일장기를 내건 가구를 두 차례 방문했지만 세대주를 만나지 못했다. 오후 들어 해당 가구에 세종시 관계자와 입주민 수십명이 몰려 가 일장기 게양에 항의하며 내릴 것을 요구하자 세대주 A씨는 오후 4시께 자진해서 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나는 일본인인데, 한국이 너무 싫다"며 일장기 게양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으로 전해졌다. 세종시 관계자는 "입주민 카드에는 한국인으로 적혀 있는데, 왜 일본인이라고 했는지, 무슨 의도로 일장기를 내걸었는지 모르겠다"면서 "세종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삼일절인 1일 오후 세종시 한 아파트 베란다 국기게양대에 일장기가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아파트에 내걸린 일장기 사진과 이를 비판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오늘 아침 아파트 베란다에 태극기를 걸려고 하는데, 옆집에 일장기가 걸려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3·1절에 일장기를 내걸다니 정말 어이없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3·1운동을 하신 분들에게 예의가 아니다"고 A씨의 일장기 게양을 비판했다.  삼일절 일장기 게양 기사를 본 누리꾼들은 "일본 가서 살지 왜 여기서 사나","일본으로 추방시켜라" 등 분노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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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 울산 20대 여성 실종 한달째...공개수사 검토
    울산에서 20대 여성이 한 달 넘게 실종돼 경찰이 공개수사를 검토 중이다.   자료=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블로그   28일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는 울산 남구에 거주하는 신모 씨(25·여)가 지난 1월 23일 실종됐다고 공개했다.  경찰은 신 씨의 위치 정보와 금융 거래 등을 추적했지만 현재까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씨는 지난달 20일 집에서 나온 뒤 울산 문수경기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실종 당시 신 씨 모습. 사진=경찰청 실조아동찾기센터 블로그   실종 당시 신 씨는 청색 패딩에 검은색 모자를 썼다. 신 씨의 체격은 마른 편이며 얼굴은 갸름하고 검은색 단발머리를 하고 있다. 키는 155㎝, 몸무게는 43㎏이다. 경찰은 신 씨를 찾는 데 주력하는 한편 범죄 또는 사고와 연관성이 있는지도 계속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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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8
  • 정순신 아들 학폭 가해 후 서울대 입학 논란...현실판 '더 글로리'
    정순신(57) 변호사의 경찰 국가수사본부장 낙마 이유인 자녀 학교폭력 논란이 서울대학교 입시 문제로 번졌다. 정순신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정 변호사의 아들 정모씨가 고등학교 때 동급생에게 언어폭력을 가해 강제전학을 당했는데도 서울대에 입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은 거세지고 있다. 서울대에 따르면 정 변호사 아들 정모씨는 2020학년도 정시 '수능 위주 전형'(일반전형)으로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성적을 100% 반영하는 전형이다. 다만 대학입시 요강에는 '학내·외 징계 여부와 사유 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서류를 요청할 수 있고 감점 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나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능성적 100% 반영 전형 요강대로 확인을 거쳤다면 학교폭력으로 감점을 받았어도 수능성적이 높다면 합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2020년학년도 입학 전형 당시 정 변호사의 아들에게 추가 서류를 요구했는지, 징계 사실을 확인하고 어느 정도 감점했는 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정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폭력 징계를 취소하기 위해 제기한 소송이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던 2019년 4월 대법원에서 확정됐기 때문에 학생부에 징계 기록이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씨 아들 학폭 논란이 거세지자 서울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를 비판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재학생은 인터넷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휴학을 하거나 피해자에게 사과문이라도 발표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아무렇지 않게 학교에 다니는 건 다른 학우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도 "학교 명성에 먹칠하는 꼴을 볼 수 없다", "퇴학시키면 안 되는 건가"라는 글도 등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단과대든 총학생회든 입장을 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당당하게 입장을 표명하고 시위든, 항의든 하자"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연합뉴스   이에 서울대 총학생회는 "아직 별도의 논의가 오가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학폭 논란은 서울대에만 그치지 않았다. MZ세대들도 정씨의 학폭 논란에 대해 분노했다.  분논를 들끓게 하는 요인 중 하나는 피해자에게 언어폭력을 가한 뒤 전학 처분이라는 징계를 받고도 행정소송을 벌였다는 점이다. 또한 징계를 받은 가해자가 버젓이 서울대 진학에 성공한 데는 당시 현직 검사였던 아버지의 역할이 결정적이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허탈감은 커져가고 있다. 피해자는 제대로된 사과 한마디 못 듣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반면 가해자는 부모 힘으로 전학 처분을 뒤로 미루면서 대학 진학에 성공했다는 것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가해자인 정변호사 아들에 대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렸을 때도 반성하지 않고 적극 방어한 부모의 대응 방식이 이번 논란의 핵심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이런 사실을 숨기고 국가수사본부장에 지원했다는 것만으로도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 셈이다.  정순신 변호사가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물러난 것이 끝이 아니다. 정씨의 서울대 입학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향후 학폭 가해자들이 수능 성적만으로 대학에 갈 수 있는 입시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학폭이라는 민감한 사안에 고위직 자제라는 계층적 요소가 겹쳤다"며 "정 변호사의 아들이 실제 대학에 어떤 과정으로 합격했는지 공개되지 않아 '아빠 찬스'라는 의구심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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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8
  • 임시휴장 들어간 백종원의 '예산시장' '지속가능성을 꿈꾸며'
    외식경영업체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손을 대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예산군 전통시장은 한때 인구 18만명에서 현재 7만여명으로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방의 여느 전통시장처럼 고사위기에 처해 있었다.   임시휴장을 앞둔 지난 24일 백종원의 예산시장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백종원 대표의 기획력이 탁월한 것은 그의 발상 자체가 범상치 않기 때문이다. 그는 전통시장의 일부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예산고등학교 등의 재단 명의로 구입했다고 한다. 결국 지방 고등학교가 전통시장의 일부를 대거 인수해 운영하는 셈이다. 점점 인구가 줄어드는 고장에서 죽어가는 전통시장도 살리고 학원 운영에 필요한 캐시카우를 자신이 잘하는 음식장사에서 확보해 보겠다는 일석이조 전략으로도 읽힌다. 지난 24일 백종원 대표가 기획했다는 충남 예산군 전통시장을 둘러봤다.  아무리 '백종원 파워'가 거셀지라도 이미 27일 임시 휴장을 예고한 상태이고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평일 오후이기 때문에 한산할 것이라 예상했다. 24일 예산 시장 내부 전경. 평일 오후 3시임에도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사진=위메이크 뉴스   하지만 시장 입구 주차장은 이미 외지에서 방문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들로 가득 차 있었다. 시장 내 공터에 마련된 좌판에는 고기를 구워 먹느라 둘러앉은 사람들로 빼곡했다. 더구나 손님들 대부분이 예산에서 대낮에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젊은 사람들이라 놀라움은 더욱 컸다. '백종원' 브랜드 파워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시장 내 전통 국숫집에서 국수를 말리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시장에 입점해 있는 전통 국숫집은 '백종원 매직파워'가 발휘되기 이전부터 유명세를 치르던 곳이다. 특히 밀가루 중력분으로 만든 국수는 국수 마니아 사이에서 쫄깃하고 맛있다고 정평이 나 있던 바다. 국숫집에 들렀다. 이곳에선 말린 국수를 잘라서 묶음으로 판매한다.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없는 선물로도 인기가 높았다.  그런데 재고가 떨어졌단다.  3년 전에 한 묶음에 4000원이었는데 이젠 5000원으로 올랐다. 없어서 못판다는 이야기다. 백종원 프로젝트 개장 첫 토요일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재료가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이젠 국수를 말릴 시간조차 없다"라는 사장님의 말투에는 '흥행이 제발 이대로만 유지해 달라'라는 소망이 엿보인다.    판매가 너무 잘 되어서 그런지 오전 오후 정해진 한 타임만 고기떡을 파는 고려떡집의 사장님 표정도 무척 밝다. 떡집 앞에는 판매시간 30여 분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섰다. 예산에서의 이 같은 풍경은 코로나19 초기 마스크를 살 때 약국 앞에 줄을 서던 모습 마냥 생경할 지경이다. 백종원이 손을 대기 전에는 한칸 건너 떡집이 더 유명했었다. 백종원이 전수한 고기 속을 넣은 고기떡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 사진=위메이크뉴스    백종원 대표가 예산 시장에 손을 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가 손을 대면 망하던 식당도 벌떡 일어났고 이른 시간 재료 소진에 따른 영업종료의 사과글이 낯설지 않던 때에 그는 예산 시장에서 실패를 맛봤다. 약 3년 전 예산 시장 우시장 터에 백종원 국밥거리를 낸 바 있다. 당시 반짝했지만 '맛이 별로라는 평이 줄을 이었고 결국 동네 사람들에게조차 외면받았다.  ' 이에  일부 주민들은 '외식업계의 화타'라는 백종원도 살리지 못하는 곳이 전통시장이구나'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냈다. 동네 사람들도 포기했는데 정작 백종원 대표는 예산 시장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 예산 시장 프로젝트가 이를 대변한다. 이번 작전은 연일 언론을 통해 전파됐고 급기야 '민간 주도의 국내 전통시장 회생 롤모델'로 부각됐다. 예산 시장에는 한 달간 임시 휴장을 알리고 4월 재개장을 예고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사진=위메이크뉴스   매일 이어지는 대흥행에도 27일 임시 휴업을 단행하고 한 달간 정비에 들어간 것은 백 대표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돋보인다. 흥행에 따른 부작용과 위생에 대한 비판이 일어나는 시점이기도 했다. 자칫 단발 이벤트에 그칠 수 있는 리스크를 재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모델'을 이루기 위한 한발 물러섬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백종원 대표의 손길이 미처 닿지 않는 시장 내 신발가게나 속옷가게 등 생활용품점들은 '주차난으로 되레 손님이 줄었다'면서 충청도 특유의 푸념을 늘어놓을 여지가 있다. 한때 시장 안에서 고무신을 팔던 신발가게는 과거의 위용을 잃소 절반의 자리를 내준 채 한편에 비켜서 있는 모습이 초라해 보였다. 이처럼 시장 안에는 백종원 덕을 본 경우도 있을 것이고 되레 피해를 입고 있는 곳도 있을 수 있다. 윌리스 와틀스의 베스트셀러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에는 '진정한 부자는 남의 것을 빼앗는 것이 아니고 남도 잘 되게 하는 것'라는 문구가 있다. 서울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옥외 전광판 광고에 내걸린 예산시장 응원 광고문구 사진=위메이크뉴스   백 대표의 이번 프로젝트만큼은 자신의 식당은 물론이고 더불어 주변의 다양한 업종의 가게들도 세심하게 챙겨서 함께 상생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 논현동 골목과 예산 시장 골목은 생존이라는 측면에서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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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8
  • 아파트 복도에 잡동사니 놔둔 이웃...누리꾼 갑론을박
    한 신혼부부가 거주하는 아파트 현관 앞 복도 공간에 개인 물품을 치우지 않고 사용하는 것을 두고 옆집에 사는 이웃이 고민에 빠진 사연이 전해졌다.   아파트 현관 앞에 택배 상자와 세탁물 보관함 등 여러가지 물품들이 놓여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지난 2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앞집 신혼부부가 복도를 개인용도로 사용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신혼부부의 이웃인 친언니의 동생이라고 밝힌 A씨는 "종종 언니 집에 놀러 가는데 앞집을 보니 복도에 재활용 통이 나와 있어 언니에게 '저런 건 자기 집에 둬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한마디 하라고 말했더니 언니는 '어차피 출장을 많이 다니고, 싸우기 싫다'고 하더라"며 사연을 알렸다. 이어 "아기 엄마 유모차는 애교 수준"이라며 "공동으로 쓰는 곳인데 이렇게 해도 되냐"는 질문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우산꽂이, 택배 상자, 분리수거함 등 개인 잡동사니 여러 개가 놓여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냄새만 안 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물건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건 아닌 것 같아 어떻게 (이들에게) 이야기하면 될지 조언 부탁드린다"고 글을 남겼다.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사진 찍어서 소방법 위반으로 신고하면 된다. 생활민원 신고 앱 이용하면 된다", "사진 보니까 비상구 표시판 바로 아래에 박스 적재돼 있다. 관리실에 민원을 넣어야 한다", "우리 옆집도 물건을 복도에 내놔서 관리실에 민원을 넣으니 싹 사라져서 쾌적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구조상 남의 집 통행에 방해된 게 아니고 그냥 본인 집 앞에만 늘어놓은 거 아니냐", "음식물 쓰레기 내놓아서 벌레 꼬인다거나, 통행에 방해되는 것이 아니면 상관없지 않냐"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소방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때는 피난 통로의 역할을 방해했는지가 중요하다. 아파트 복도와 계단은 화재 시 다수가 대피하는 피난 통로로, 장애물 적치 행위 적발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미만의 벌금형에 처한다. 다만 두 명 이상 피난이 가능해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고 쌓아둔 물건을 즉시 이동할 수 있는 상태라면 통상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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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3
  • "지진 피해 후원 모금 사기 행각…SNS 주의해야"
    인터넷 상에서 튀르키예 강진 피해지역 후원을 내세워 가짜 모금 활동을 하는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을 요청하는 트윗에 연결된 페이팔 결제 페이지. 사진=사기 계정 주의보를 내린 보안전문가 액스 샤르마 트위터 갈무리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가짜 모금 활동을 내세운 사기 계정들은 지진 피해 현장이나 구조대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튀르키예 피해자들을 돕겠다며 후원금을 달라고 요구했다. 숏폼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 채널 중 한 계정에서는 3시간 동안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튀르키예 피해 현장을 항공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고 시청자들에게 '선물하기'(기프팅) 기능을 통해 틱톡 디지털 화폐로 후원해달라고 했다. 문제는 이 계정의 소유주가 누구인지, 기부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모른다는 점이다. 수익의 일부는 수수료 명분으로 틱톡에 돌아가는 것도 문제라고 BBC는 지적했다.  틱톡 대변인은 BBC에 "우리는 틱톡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단체 회원을 사칭하거나 그런 오해를 일으키는 행위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슬픔을 자아내는 이미지와 함께 후원을 요청하는 트위터 계정도 다수 적발되고 있다. AI가 만든 사진을 도용해 모금활동을 하는 트윗. 사진=트위터 갈무리   한 트위터 계정은 소방관이 건물 잔해 속에서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암호화폐 지갑 주소 2개가 적힌 내용을 12시간 동안 8번이나 올렸다. 해당 사진은 실제가 아니라 인공지능(AI)이 만든 사진으로, 자세히 보면 아이를 안고 있는 소방관의 오른쪽 손가락이 6개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 그리스 신문 OMEA는 이 사진이 에게해 소방대의 한 대원이 튀르키예로 파견된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AI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누군가가 도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더군다나 해당 트윗에 올라온 암호화폐 지갑 주소 중 하나는 2018년부터 사기 계정에 사용된 것이며 또 다른 주소는 러시아 SNS VK에 포르노물과 함께 올라와 있다. BBC는 해당 트윗 계정의 소유주와 연락을 취했다. 계정주는 사기가 아니라며 "기부금을 제대로 썼다는 것을 영수증을 통해 증명하겠다"고 말했지만, 이후 실제로 영수증이나 신분증을 보내지는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일부 계정들은 페이팔 등 인터넷 결제서비스를 통해 돈을 보내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트위터 계정 '@튀르키예릴리프'는 페이팔을 통해 이미 900달러(약 114만원)를 모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공급망 관리업체 소나타이프의 사이버보안 전문가 액스 샤르마는 "이 중 500달러는 계정 주인이 모금 활동이 진짜인 것처럼 보이도록 하기 위해 스스로 돈을 보낸 것"이라며 속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런 계정들은 뉴스 기사를 리트윗하거나 연예인, 기업인의 트윗에 댓글을 달면서 사람들에게 계정을 노출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트위터는 현재 해당 계정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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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4
  • 인천 모텔 날아차기 폭행사건 10대 가해자들 기소
    인천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둔기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들이 기소됐다.  인천의 한 모텔에서 10대들이 40대를 폭행하는 장면.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인천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구미옥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강도상해 등 혐의로 A(15)군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B(15)군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5∼16세로 지난달 17일 오전 10시 48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과 함께 있었던 초등학생 C(12)군 등 다른 가해자 3명은 만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으로 앞서 인천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됐으며, 이 중 일부는 소년분류심사원에 수용됐다. 청소년의 죄질이 가볍지 않거나 범행을 반복할 우려가 있는 경우 법원은 소년분류심사원 위탁을 결정할 수 있다. 당시 계단에서 뛰어내리며 이른바 '날아차기'로 피해자를 폭행한 C군이 소년분류심사원에 수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소년분류심사원에 수용된 인원이 정확히 몇명이고 누구인지는 10대 청소년 관련 공보규칙에 따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의 범행은 가해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폭행 영상을 유포하면서 알려졌다. 폭행 영상에는 피해자가 "안 때린다고 했잖아요. 돈 줄게"라며 빌자 "기절시켜"라는 말과 함께 쇠 파이프로 머리를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학교와 나이가 다른 가해자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파악됐다. 당시 A군 등은 조건만남을 빌미로 SNS를 통해 피해자를 모텔로 불러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군 등  가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빼앗은 돈은 다 썼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모두 10대지만 범행 방법과 경위,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할 때 사안이 중대해 모두 형사처벌이 가능하도록 기소했다"며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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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4
  • 취소수수료 60만원?...고민에 빠진 튀르키예 여행 예약자들
    강진이 일어난 튀르키예에 여행을 예약했던 여행객은들은 고민에 빠졌다. 자료=미국 지질조사국/그래픽=연합뉴스   지진으로 1만5천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에 여행을 강행하는 것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주요 관광지는 지진 발생으로 인한 피해 지역과 다소 멀지만 아직 여진이 발생하면서 불안할 수 밖에 없다. 지진 이후 예약 분을 취소하려고 하면 수수료가 많이 나와 망설일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주요 여행사에는 지진과 관련해 현지 상황을 묻거나 취소 가능 여부를 묻는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사에 따르면 튀르키예 주요 관광코스는 이스탄불에서 카파도키아까지로 진앙인 가지안테프는 최소 400㎞ 이상 떨어져 있다. 거리 상으로는 여행을 하는데는 지장이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하지만 재난이 난 국가에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여진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여행을 강행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여행을 취소하는 것도 어렵다. 먼저 취소 수수료 평상시와 같은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60만원 정도 비용이 발생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나 현지 호텔들이 취소 수수료를 별도로 면제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여행사가 선제적으로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는 힘들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외교부가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린 곳도 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동남쪽"이라며 "주요 관광지가 위치한 중서부 지역은 기존과 동일한 1단계 발령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지난 7일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쉬, 말라티야, 아드야만, 오스마니예, 아다나, 하타이 등 동남부 지역 6개 주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여행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튀르키예 여행을 그대로 진행해도 되는지 의견을 묻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카파도키아 투어부터 안탈리아, 데니즐리 방문까지 모두 취소했다"며 "현지인 친구 말로는 (피해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이스탄불도 현재 분위기가 우울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3월 말 튀르키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뉴스를 보니 아무래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항공권 취소를 알아보니 취소 수수료가 60만원이라 고민"이라고 전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취소 문의가 다소 늘었다"면서 "튀르키예는 애초에 동계 여행객 자체가 많지 않은 만큼 유의미한 취소율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도 "이번 주에 출발하는 단체 취소율이 높지는 않다"면서 "출발일이 가까운 2∼3월 신규예약률이 조금 줄어들고 출발이 좀 남은 4∼6월 예약이 차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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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9
  • 국내 한 과자회사 직원과 당구 세계랭킹 1위와 맞대결 눈길
    평범한 과자회사 직장인이 프로당구대회에 도전한다. 그것도 세계랭킹 1위 ‘프레드릭 쿠드롱’의 첫 번째 대결 상대다. 크라운해태제과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직장인 최진효 차장(48세)이 프로당구대회(PBA) 도전에 나섰다. 사진=크라운해태 제공   2월 2일 개막하는 ‘2023 PBA 크라운해태챔피언십’에 프로선수가 아닌 일반 직장인이 참가해 화제다. 크라운해태제과 문화지원팀에 근무하며, 회사 소속 당구프로팀인 ‘크라운해태 라온팀’ 운영을 맡고 있는 최진효 차장(48세). 평소 최 차장의 뛰어난 당구실력을 알고 있던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의 적극적인 권유로 대회 참여가 성사됐다. 128명이 겨루는 이번 대회에 후원사가 추천하는 와일드카드로 초청 받아 펼치게 된 정식 프로 데뷔전이다. 최진효 선수의 첫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인 ‘프레드릭 쿠드롱’이다. 최 선수가 프로무대 경력이 전무한 만큼 랭킹 포인트도 없는 상황이라, 128강전에서는 최하위가 돼 이번 시즌 랭킹 1위이자 지난 시즌 정상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쿠드롱과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 아마추어 선수라 첫 경기의 승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이변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쿠드롱의 유일한 약점이 ‘처음 상대하는 선수’인 만큼 당황스럽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프로의 벽은 높지만 최진효 선수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20대 초반 당구를 접한 이래 한번도 당구 큐대를 놓은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히 연마해 회사 내에서는 적수가 없을 정도다. 회사의 프로 당구팀이 만들어지며 지원팀을 맡은 것도 우연이 아니다. 이번 대회에 앞서 업무 중 틈틈이 크라운해태 라온팀 리더인 김재근 선수의 특별 과외도 받으며 실력을 키웠다. 최진효 선수는 “프로대회의 벽은 상상하는 것 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면서도, “당구를 사랑하는 수많은 직장인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무모하지만 용감하게 도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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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1
  • 수학여행까지 따라온 학부모들…교사 “미치겠어요”
    최근 학부모가 자녀의 수학여행에 동행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초등학교의 2박 3일 제주도 수학여행에 학부모들이 따라왔다는 사연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지난 2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요새 2박 3일 수학여행 분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초등학교 교사라고 밝힌 작성자는 “정말 미치겠다. 제주도로 2박 3일 수학여행 왔는데 세상에… 여기까지 따라오신 부모님이 6명이나 있다”고 하소연했다. 작성자는 “제일 마지막 반이라 늦게 출발했는데 버스 뒤를 보니 부모님들 차가 따라오고 있더라”면서  관광지뿐만 아니라 식당, 숙소까지 따라왔다고 설명했다. 학부모들은 단순히 따라온 것에 그치지 않았다. 작성자는 “식당에서 아이가 흑돼지 못 먹으니 소고기 주면 된다며 도시락을 주는 분이 있었다”며 “같은 숙소에 다른 방 예약해서 밤에 혹시나 무슨 일 있나 여행객인척 어슬렁거리는 학부모도 봤다”고 했다. 또한 “숙소 주차장에서 주무시거나 자기 애는 사람 많은 데서 옷을 갈아입지 못하니 본인 방으로 보내주시라는 분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작성자는 학부모들과 주고받은 통화, 문자 메시지 내역을 캡처한 사진도 함께 올렸다. 작성자가 올린 사진에는 저녁식사가 끝난 오후 7시부터 8시 사이에 부재중 전화와 메시지가 와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홈스쿨링’ 하는 게 맞다”, “부모가 동행하지 않은 아이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평생 아이를 따라다닐 거냐”, “단체생활을 통해 스스로 통제하고 부딪히는 법도 가르쳐야 한다” 등의 학부모의 행동을 비판하는 댓글을 쏟아냈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부모들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겠나, 세상이 하도 험악해서 그런 것” “어머니의 사랑 아니겠나”라며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자녀의 수학여행이나 현장체험학습에 학부모가 동행했다는 이야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수도권의 한 지역 맘카페에는 지난달 “학부모회 소속 어머니들과 함께 딸 아이의 초등학교 졸업여행에 다녀왔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학부모의 수학여행 동행과 관련해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수학여행을 따라간 학부모의 행동을 비판한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홈스쿨링’ 하는 게 맞다”, “부모가 동행하지 않은 아이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평생 아이를 따라다닐 거냐”, “단체생활을 통해 스스로 통제하고 부딪히는 법도 가르쳐야 한다”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일부지만 수학여행에 동행한 학부모들의 입장을 이해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부모들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겠나, 세상이 하도 험악해서 그런 것”이라며 옹호하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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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9
  • 2021년 대비 2022년 전 세계 해외 여행객 109% 증가
    트립닷컴 그룹이 세계여행관광협회(WTCC),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와 함께 발간한 소비자 여행 트렌드 보고서에 의하면 팬데믹 이후 여행객들은 지속 가능한 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고, 여행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객의 약 60%는 지난 몇 년 사이에 지속 가능한 여행 옵션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사진=픽사베이   올해 발간된 보고서에서는 ‘변화의 시대: 2022년 이후 달라지고 있는 소비자 여행 트렌드’를 주제로, 팬데믹 이후 글로벌 여행 트렌드를 분석해 2022년과 그 이후의 소비자 여행 트렌드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해외여행 시장이 점차 회복되면서 사람들이 여행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지속 가능한 여행을 실천하는 등 여행에 대한 수요와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트립닷컴 그룹이 아시아와 유럽 11개국 7705명의 여행자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가 지속 가능한 여행 옵션을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등 팬데믹으로 인해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객의 약 60%는 지난 몇 년 사이에 지속 가능한 여행 옵션을 선택했다고 답했으며, 75%는 향후 지속 가능한 여행을 더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여행객들은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지속 가능한 여행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트립닷컴은 2022년 6월부터 노르웨이의 기후변화 대응 기술 기업인 츄즈(CHOOOSE)와 협력해 항공편 예약 시 탄소 배출량 오프셋 구매 옵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용 고객이 매달 평균 33%씩 상승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2년 넘게 이어졌던 여행 제한이 풀리면서 잠재됐던 여행 수요가 회복돼 2021년 대비 2022년의 해외 여행객이 약 109% 증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2022년에는 해외 여행객의 86%가 여행 경비로 2019년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비용을 사용할 예정이라 답했으며, 2023년에는 여행객의 31%가 여행 경비로 2022년보다 더 많이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해 해외여행 지출액은 지속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보고서에서는 팬데믹 이후 여행 트렌드를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 △럭셔리 여행 증가 △블레저(Business+Leisure) 여행의 부상 △숙박·항공 예약 시 유연성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 등으로 분석했다. 제인 순(Jane Sun) 트립닷컴 그룹 CEO는 “2023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여행이 재개되면서 각국의 회복과 발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여행과 관광은 세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을 자극하고 지역 사회를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 강력한 힘을 지닌다”고 말했다. 줄리아 심슨 세계여행관광협회 회장 겸 CEO는 “올해 여행 수요는 어느 때보다 높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여행업계가 크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콧 로젠버그 딜로이트 글로벌 서비스 부문 책임자는 “여행산업은 여행객들의 지속 가능한 여행, 럭셔리 여행,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여행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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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6
  • 과천시 여야 공동 현수막 눈길..."이런게 협치"
    현수막 하나에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가 담겼다. 하루가 멀다하고 치고받는 여야 대립 구도 속에서 반가운 현수막이 걸렸다. 경기 과천시의회 소속 민주당 박주리·이주연, 국민의힘 황선희·우윤화시의원이 20일 공동 제작 현수막 앞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웃고 있다. 사진=우윤화 시의원 페이스북   과천시의회 시의원은 총 7명으로 국민의힘 소속이 5명, 민주당 소속이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여대야소’이지만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통해 입성한 초선의원 4명은 이색적이 공동현수막을 제작했다. 여야가 공동으로 제작해 내건 협치 현수막은 국민의힘 소속인 황선희·우윤화, 더불어민주당 박주리·이주연 의원의 작품이다.  같은 지역구(문원·부림·갈현)에서 활동하고 있는 황선희 국민의힘 시의원과 박주리 민주당 시의원은 과천시 갈현동 지식정보타운과 문현동에 공동 제작한 현수막을 게시했다. 다른 선거구(과천·별양·중앙) 우윤화 국민의힘 시의원과 이주연 민주당 시의원도 합동 현수막을 내 걸었다. 개당 8만원씩 하는 제작 비용은 반반씩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수막 양 옆에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시의원의 사진과 이름이 나란히 들어가 있다. 가운데 내용은 ‘과천시민을 위해 한마음으로 뛰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문구가 써 있다. 우윤화 시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9대 과천시의회가 개원할 때 약속했던 초심 그대로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정당에 관계없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자는 마음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주리 시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되새기며 동료 의원들과 한마음으로 새해 인사 현수막을 걸었는데 마음이 잘 전달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주연 시의원도 “의견이 다를 경우 치열하게 토론하지만 시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부분에서는 합심해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협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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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1
  • 설 연휴 앞두고 '명절선물 짠테크' 성행
    최근 설 연휴를 앞두고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명절 선물세트를 싸게 되파는 거래가 늘고 있다.    사진=당근마켓 갈무리   회사에서 받은 스팸이나 샴푸, 린스 같은 명절선물 세트를 싸게 되파는 거래, 이른바 '명절 짠테크'가 성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스팸, 참치를 비롯해서 치약, 칫솔, 혹은 샴푸, 린스 같은 명절 단골 선물 세트가 매물로 많이 올라와 있다. 회사나 거래처에서 받은 설 선물을 매물로 내놓은 것이다.  매물로 올라온 명절 선물 중에는 인터넷 최저가보다도 싸게 내놓은 물건뿐만 아니라 1인가구를 타겟으로 한 낱개 상품 구매도 가능하다.  명절 선물 구매 비용이 저렴하다보니 매물이 등록된 지 반나절도 안 돼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필요 없는 물건을 파는 판매자 입장과 물가 상승으로 힘든 시기에 저렴하게 명절 선물을 구매할 수 있는 구매자의 욕구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과 설 전후 거래 인기 품목을 살펴보면, 명절 선물세트나 한복 등이 빠지지 않는다”며 “당분간 고물가 상황이 예상되는 만큼 이같은 중고거래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1-19
  • 약국에서 사라진 변비약 '마그밀'...원료 못 구해 품귀현상 빚어
    최근 변비약인 마그밀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약국에서 마그밀을 찾기 힘든 이유는 약에 사용되는 원료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기 때문이다.    마그밀정. 사진=삼남제약 홈페이지   마그밀은 수산화마그네슘 성분의 제산제로 주로 변비약으로 많이 처방된다. 변비약 중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어 고령층은 물론, 임신부와 암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마그밀 품절','마그밀 구함'이라는 글이 올라오며 판매하는 약국을 수소문하는 글들이 확산되고 있다. 마그밀 품귀 현상은 일시적으로 원료 공급이 중단되면서 야기됐다. 마그밀을 공급하는 삼남제약은 "지난해 8~9월경 원료를 납품받던 일본업체로부터 물량을 못 준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당시 생산이 1~2주 중단됐고, 그 전후로도 물량이 줄었다"고 밝혔다. 제약사 측은 새 원료사를 확보해 생산을 재개했지만, 원료 부족 문제를 해소하려면 최소한 몇 개월은 더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약국전용 온라인몰 품절입고 현황에 따르면 감기약이 1·2위를 차지했고, 3위가 마그밀정이다. 약국 약사들을 중심으로 '유통업체가 마그밀정에 다른 의약품을 끼워판다'거나 '힘 있는 약국에만 공급한다'는 의혹까지 확산되고 있다.  원료 공급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낮은 약가도 문제다. 일반의약품인 마그밀정 1알은 18원으로 1999년 이후 가격이 1원도 오르지 않고 그대로다. 약값이 싸다보니 돈이 되지 않아 제약사들이 공급을 꺼려할 수 밖에 없어 품귀 현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마그밀 품귀 현상을 계기로 해외 의존도가 높은 약 원료의 자급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1-19
  • 세종시 아파트 '택배기사 승강기 사용료' 부과 논란
    세종시 한 아파트단지 입주자대표회의가 택배기사에게 승강기 사용료를 부과하려다 입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철회했다. 사진=픽사베이   14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세종시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다음 달부터 택배기사에게 공동현관 카드키를 발급받아 출입하라며, 카드키 보증금 10만원과 승강기 사용료 월 1만원을 부과하겠다고 최근 안내했다.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공용시설물 이용료 부과 여부는 입주자대표회의가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규약에는 승강기 사용이 빈번한 비입주민에게 사용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아파트 관계자는 "택배기사님들도 힘든 것은 잘 알지만, 기사님이 모든 층을 다 누르면서 배달하기 때문에 승강기 이용이 불편하다는 일부 민원 제기가 있었다"면서 "세종시 다른 아파트단지에서도 이용료를 부과하는 곳이 있다"고 말했다.   해당 아파트에서 택배기사 승강기 이용료 부과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이 거세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주민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주민 의견도 묻지 않고 결정된 사안"이라면서 "우리 편의를 위해 택배 서비스를 받는 건데 승강기 사용료를 기사님들한테 부과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택배기사 승강기 이용료와 함께 카드키 보증금 10만원도 과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세종시 한 택배업체 관계자는 "카드키를 발급받아 출입해야 하는 아파트단지가 일부 있는데 보증금은 3만원을 넘지 않는다"면서 "보증금 10만원은 너무 과하고, 승강기 이용료를 받는다는 것은 더욱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승강기 사용료 부과 방침을 취소하고, 카드키 보증금도 5만원으로 낮추기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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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4

오피니언 검색결과

  • 노동계 '노란봉투법' 통과 환영…"20년 만의 노동법 개정"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노동계가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노란봉투법 촉구하는 양대노총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은 노사 관계에서 사용자와 쟁의행위의 범위를 넓히고, 파업 노동자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사용자를 원청기업 등으로 확대해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 노조 활동을 위축시키는 과도한 손배 소송을 막는다는 취지다. 한국노총은 성명을 내고 "노동자들의 숙원 과제였던 노조법 제2조, 제3조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개정으로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다단계 원·하청 관계에서 더 이상 '진짜 사장'을 찾기 위해 비상식적인 숨바꼭질을 하지 않게 됐다. 진짜 사장이 교섭함으로써 불필요한 쟁의행위와 노사갈등도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쟁의행위를 한 노조와 조합원에게 무자비한 손배 가압류 폭탄으로 보복했던 악덕 관행도 개선될 것"이라며 "(손배 가압류로) 더 이상 억울하게 목숨을 버리는 노동자들이 없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도 논평을 통해 "노동자 권리 보장과 거리가 멀었던 노조법이 제자리를 찾기까지 20년이 걸렸다"면서 "이날 개정으로 노조법이 제자리를 찾는 중요한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년은 원청과 교섭할 수 없어 노동자성을 인정받기 위해 기나긴 소송을 해야 하는 기다림의 시간이었다. 손배 가압류 압박에 삶을 등지는 동료를 떠나보내며 서로를 지키고자 분투하는 고통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양대 노총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노총은 "민의를 따르고, 국제노동기준에 부합하며, 입법부와 사법부의 뜻이기도 한 노조법 2·3조 개정을 받아들이길 바란다"라며 "거부권 행사 요청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제자리를 찾기 시작한 노조법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국회 입법권을 존중해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즉각 공포하고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3-11-09
  • [이상헌의 성공창업 경제학] 프랜차이즈 M&A는 과연 득일까?
    프랜차이즈 M&A에서 사용되는 브랜드 인수와 합병은 많은 차이가 있다. 브랜드 인수는 한 브랜드가 다른 브랜드를 구매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그 결과 A브랜드 B브랜드를 지배하지만 A브랜드 본사는 본사대로, B 브랜드 본사는 본사대로 존재하는 운영 형태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합병은 합병하려는 A 브랜드와 합병의 대상이 되는 B 브랜드가 합쳐져서 하나의 회사가 되는 구조를 의미한다. 따라서 A와 B가 합쳐서 A가 될 수도 있고 B가 될 수도 있으며 전혀 다른 C가 될 수도 있는 방식이 합병 방식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M&A를 기업의 전략적 성장 수단으로 결정하고 집행할 경우 실행하는 회사에 결과적으로 독이 될 수도 득이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프랜차이즈 본사나 타 업종의 기업들이  프랜차이즈 브랜드 M&A를 현재 운영 중인 기업이나 브랜드의 상황 변화를 위한  해결책이나 기업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진행한다. 그 이유는 M&A의 태생적 사업은 신사업 투자(Greefield Investment)에 비하여 상당히 강력한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프랜차이즈 기업의 경우 M&A가 잘만 성사되면 경영진은 효과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기업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프랜차이즈 M&A를 실시하는 장점 요소는 무엇일까 첫째, 프랜차이즈 브랜드 M&A는 신사업 투자에 비해 빠르고 손쉽게 신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브랜드 M&A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1,2브랜드의 성장 동력이 하락하는 시점에 신규 브랜드를 기획하거나 준비한다. 하지만 신규 브랜드에 대한 성장 확률이 높지 않으므로 인하여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기업환경이다. 이때 브랜드 M&A는 기존 운영 중인 브랜드를 인수함으로 가맹점, 고객, 노하우, 상품, 기술, 상표권 등 모든 유, 무형 자산을 귀속 시킬 수 있다. 둘째, 소비나 경쟁 시장에서 경쟁 강도를 유지, 상승시킬 수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새로운 사업으로의 진출을 위해 신규 브랜드의 개발과 운영으로 새로운 시장에 대한 도전한다면 그 사업의 진입을 통한 관련 시장의 경쟁은 가중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기존 시장에서의 전쟁은 불가피할 것이다. 즉 기존 시장의 공급가격, 공급량, 공급 브랜드의 확대를 통해 소비자나 수요기업의 접근과 만족의 변화가 당연한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셋째, 빠른 시장의 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투자의 성패를 판단하는 기준은 시장 환경의 변화로 볼 수 있다. 관련 아이템의 소비시장이 가장 좋을 때 가장 많은 이윤과 함께 브랜드의 질적, 양적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 모든 기업이 현재 경기 상황상 성장 기조에 있다고 지속적 경기 성장의 판단에 따라 많은 자금과 시간, 인력을 투자하여 신규 사업에 진출 시 우려되는 리스크 범위는 상당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좀 더 안정적이며 이미 형성되어 있는 소비시장에 브랜드 M&A를 통해 진입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넷째, 브랜드 M&A를 통해 기술 습득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인 구글과 외식 글로벌기업인 얌(YUM)은 M&A를 통해 성장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구글의 경우 2001년부터 2017년까지 작은 벤처기업부터 하이테크 기업까지 약 170개가 넘는 기업을 인수, 합병을 추진, 기금의 세계적인 IT 대표 기업이 되었다. 글로벌 외식기업인 YUM 역시 KFC 브랜드에서 피자헛, 타코벨, 햄버거 브랜드, 해 산문 전문점 등 전 세계 120개국에 약 4만여 개의 점포를 보유한 글로벌 회사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데이빅 노박 회장은 “이기려면 함께 가라”(Taking People With You)는 철학으로 인수합병의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우리나라도 유사한 사업적 성장을 하고 있다. BBQ에서 M&A로 BHC를 인수한 사모펀드 회사인 BMK파트너스가 한우전문점, 창고 43, 족발상회, 큰맘 할매순대국, 그램그램을 인수하였다. 또한 2021년에는 국내 최대 스테이크 전문점인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품었으며 2022년에는 미국 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슈퍼두퍼’를 국내로 들여왔다 하지만 신사업에 직접 진출하는 전략과 브랜드 M&A 전략 중 어느 방식이 우수하다고 단정 지울 수는 없다. 모든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환경과 경쟁력, 재무여건 그리고 조직력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맹점주 입장에선 과연 이득일까? 아니면 손해일까? 지난 20여 년간의 국내 M&A 시장에서는 많은 브랜드들이 경영회사의 손바뀜에 많이 있었으나 가맹점주들의 만족도나 브랜드의 성장을 통한 동반적 WIN-WIN 관계는 미비하다고 할 수 있다 일례로 한식의 대표적 브랜드였던 놀부, 수제버거의 대표였던 크라제버거, SPC그룹에서 운영했던 할리스커피, 등 많은 유명하거나 가맹점 수가 많았던 기업들의 M&A 이후 실적은 오히려 이전 상황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연히 가맹점주와도 다양한 송사에 휘말리고 있는 브랜드도 증가하고 있고 계약 주체의 변경에 따른 다양한 추가 조건들로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증가하고 있다. 결국 기업의 성장과 확장을 위해 M&A를 실시하지만 브랜드의 원천이자 근본인 가맹점주와의 협업을 통한 성장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이다. 하지만 현재의 국내 프랜차이즈 환경상 신규 브랜드 기획보다는 시너지가 가능한 브랜드에 대한 전략적 M&A 방식이 리스크를 줄이고 성장의 동력을 탑재하는 방식임에는 틀림없다. 그러하기에 더욱 세심한 준비와 가맹점주를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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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9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막막한 현실'
    교육부가 올해 초에 발표한 AI디지털교과서 도입 정책은 인공지능(AI) 기반의 교과서를 제작하여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학습(AI 튜터링, AI 보조교사)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교육혁신 정책이다. 정책의 주요 골자는 2025년 일부 과목(수학, 영어, 정보)을 시작으로 2028년에 전 학년에 도입을 한다는 게 골자다.  AI디지털교과서 정책 발표는 초중등 학교교육의 근간을 변화시키는 정책이므로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과 집중을 받았으며, 실현성에 대해서 많은 우려스러운 의견들이 많았다. 대표적인 의견들로는 ▲AI 기술을 이용한 교육의 효과성이 입증되었는가 ▲25년도에 운영이 가능한 AI디지털교과서 개발이 가능한가 ▲교사의 인식 및 교수학습모델이 준비되어 있는가 등으로 볼 수 있다. ‘교육의 효과성’과 ‘교사 인식 및 교수 학습 모형’에 대한 부분은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2025년부터 교육과정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2024년 8월까지는 AI 디지털교과서를 개발 완료하여 교과서 심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교과서를 개발하는 출판사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역부족인 실정이다. 출처 = 교육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교육부에서는 개발과 관련해서 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23년 6월), AI디지털교과서 개발 지침(23년 8월),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23년 10월) 등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위한 정책들이 발표가 되고 있으나, AI 디지털교과서 개발과 관련된 기술 스펙, 평가 및 심사 기준, 데이터 연동 규격 등과 같은 개발과 관련된 실질적인 기술 기준이 없고, 평가 및 심사 기준 또한 없는 막막한 게 현실이다. 대부분의 출판사들은 AI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며, 막대한 자금력을 가지고 있는 일부 출판사에서 이제야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준비하는 상황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2023년 10월부터 한국교과서협회에서 출판사 공동으로 사용 가능한 AI디지털교과서 제작, 서비스 및 관리가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개발을 착수했다는 부분이다.  공공기관이 아닌 협회에서 출판사들을 대변한 공동 플랫폼을 만든다는 것은 정부의 정책을 반영하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작은 규모의 출판사들에게는 매우 희망적인 부분이라고 판단된다.  하지만 10월에 개발을 착수의 시점이 매우 늦은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다. 공동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출판사들은 공동 플랫폼을 이용해서 AI 교과서를 제작하는데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출판사들은 개발 시간이 더욱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짧은 개발 시간으로 인하여 수요자와 공급자의 요구가 충분하게 반영될지도 걱정이다. 자칫 서두르다가 제대로 된 AI디지털교과서가 개발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여 2024년 AI디지털교과서 검정 시기를 2개월 늦춰 8월로 미뤘지만 출판사들이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은 여전히 매우 짧다.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미래교육 혁신, 학생 개개인 맞춤형 학습 지원, 에듀테크 생태계 지원 등 모든 정책의 방향성과 추진전략은 매우 긍정적이나, 모든 사항들이 너무 다급하게 이뤄지고 있기에 시장의 준비도가 고려되지 않고 무작위식으로 흐르는 느낌이 든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속담이 있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미래교육의 혁신을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교육 수요자, 공급자의 요구가 반영된 현실적인 계획 수립이 진행되어야 한다.   이대현 (주)인튜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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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7
  • [이상헌의 성공창업 경제학] 창업성공법칙 3S를 아시나요?
    며칠 전 정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에게 지급했던 손실보상금 중 잘못 지급되었던 약 800억 정도의 자금을 받았던 소상공인들에게서 회수한다고 했다. 정말로 해당 소상공인 입장에서 억장이 무너질 소리였다.  가뜩이나 코로나 때보다도 어려운 소상공인 경기에서 말이다. 옛말에 뭐든지 줬다가 빼앗는 놈이 제일 나쁘다고 했다. 하지만 뒤늦게라도 회수 공약을 철회한다는 정부 담당자의 발표에 많은 소상공인들의 가슴을 쓸어내렸을 것이다. 생사를 건 입장에서 당국의 이 같은 행보는 정말 야속하다. 특히나 총선을 앞둔 시점에는 집권 여당에서 선심? 행정을 마치 국민을 위하는 듯 발표하고 집행한다, 이번도 강서구청장 선거 이후 잃어가는 민심을 돌리기 위한 얄팍한 선심행정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선심성이라도 좋다. 그 당사자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이번 회수 철회 과정에서 다행히 당국과 국회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보호에 나설 것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자영업 시장은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래 전망 지수도 밝지는 않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난 2월 발표한 올해 1분기 외식산업 경기 전망 지수에 따르면 여전히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만 한다. 현재 경기지수는 65.14로 지난해 4분기(65.04)보다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20년 4분기(70.55) 수준으로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영업자는 소폭 증가 추세다.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553만 명까지 떨어졌던 자영업자는 올해 1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0월 현재 555만여 명으로 2만 명 정도 증가했다. 문제는 외식업에 신규 창업이 증가하면서도 성공을 위한 조건을 제대로 인지하거나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기본적으로 3S가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싶다. 3S란 고객이 선호하는 메뉴가 있는지(Star),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가 있는지(Sensibility),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지(Service)를 말한다.  STAR(메뉴의 스타를 만들어라) 유명한 대박가게는 어디나 그 매장의 대표 메뉴가 존재한다. 대표적 상품에 대한 충성도가 단골이라는 충성고객을 유지하고 그에 따른 소비자들의 군집현상으로 소위 우리가 말하는 대박가게로 자리 잡고 있다.    스타 메뉴의 특징을 크게 세 가지로 집약된다. 우선 메뉴명에 비밀이 있다. 단순하기도 하지만 보통의 경우 재미있거나 기억에 확실히 각인시키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또한 독특한 컬러다. 원부재료나 토핑 등 다양한 재료를 어우르는 그 메뉴만의 색감이 남다르다. 단지 빨갛고 하얀색이 아닌 그 메뉴가 가지는 차별적 식감을 가지고 고유의 맛을 더 자극하는 색감이 차별화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론 용기의 차별화라 하겠다. 때론 투박하기도 하지만 그 메뉴와의 적합성이 뛰어난 용기와 집기들과의 조화가 중요하다.   Sensibility(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라) 대부분의 대박집은 음식, 재미가 조화를 이룬 엔터테인먼트 장소로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인테리어 특징에서 그 매장 콘셉트로 매장 곳곳 고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래된 노포에서는 손때 묻은 시설물과 소품들에서 시간의 흐름을 느끼며 감성과 복고를 안겨준다. 소위 추억 마케팅은 최근의 '갬성'이라는 단어로 세대적 구분 없이 호흡하는 트렌트라 하겠다. 또한 고객에게 즐거움과 재밋거리를 주고 있다. 천장이나 바닥에 공사현장 낭떠러지를 그려 고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의자에 작업반장을 붙이는 식의 시각적 차별화된 매장들에 젊은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한다. 이런 장면을 포토존으로 활용,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점포의 콘셉트와 일치하지 않는 인테리어도 그 나름의 부조화로 인한 조화로움을 선사하는 콘셉트도 증가한다. Service(고객에게 감동을 이끌어 내라) 고객은 작은 것에 감동한다. 접객 인사의 색다름부터 주문 방식, 취식 방법, 그리고 다양한 서비스적 행위들에서 만족의 극대화를 실현한다. 소비자는 그들이 지불한 금액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기를 원한다. 그 정당한 대우가 곧 서비스로 채워질 때 그 점포는 아주 좋은 가게로 각인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작은 것에 감동한다. 소위 단순히 맛이 좋다 친절하다, 인테리어가 좋다만으로 충성도를 높일 순 없다 특히나 최근의 악화된 경기 지표상  전반적 소비환경이 감소할 때는 더욱 그러하다. 작은 배려와 관심 그리고 소비자 입장에서의 서비스 역을 개발, 실천해야 한다. 창업과 경영은 결국 소비자와의 전쟁이기 때문이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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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30
  • "14시간 일하고 6만원" 공노총, 선거사무 위촉 거부 선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일대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과 공동으로 내년 총선 선거사무 위촉 거부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출처=전국공무원노동조합 누리집   공노총은 그동안 강제로 선거사무에 동원된 공무원이 최소 14시간 이상 고강도 업무에 시달림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선거사무수당을 인상할 것을 정부에 줄곧 요구했고, 선거사무수당 인상을 위해 지난 4월 기재부 앞 총력결의대회, 7월 기재부와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 기자회견, 8월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정책간담회, 9월 국회 앞 결의대회 등을 진행했다. 공노총은 대국회사업을 전개해 지난해와 올해 선거사무수당 인상 내용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3건발의됐지만, 여‧야의 정쟁 속에 논의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정부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기존과 같이 책정했다. 이에, 공노총은 '24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선거사무업무에 동원되는 공무원의 처우개선에 인색한 정부를 규탄하고, 정부가 노동 대비 적정 수준의 선거사무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면 내년 총선 선거사무 위촉을 거부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이날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의 대표 발언과 박민식 공노총 소속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하 시군구연맹) 아산시노조 위원장의 현장 발언, 김민성 시군구연맹 사무총장이 공동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순으로 진행했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선거사무수당 예산확대', '선거사무 위촉거부' 등이 적힌 손팻말과 구호를 외치며 정부와 국회에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선거사무수당의 즉각 인상을 요구했다. 석현정 위원장은 대표 발언에서 "공휴일인 선거일에 투입되는 공무원들은 사전 준비부터 진행, 투‧개표까지 14시간 이상 쉴 틈 없이 일한 후 휴식도 없이 본래 업무를 수행하는데, 정부는 내년 총선에 6만 원 수당으로 또 공무원 노동자를 착취하려 한다. 그간 진행한 모든 선거를 정부는 공무원을 쥐어짜는 공짜노동으로 치르면서, 고생하는 공무원의 수당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맞춰 달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에는 쌍심지를 켜고 반대한다. 이게 과연 올바르고 정당한 사용자의 모습인가?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에서 사용자의 착취가 공정하고 상식적인가 묻고 싶다.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부의 긍정적인 태도 변화가 없다면 공무원이 선거사무를 하는 일은 앞으로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장발언에 나선 박민식 아산시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노‧정이 진통 끝에 처리한 공무원보수위원회 결정사항에 대해 최저임금을 내세워 일방적으로 무시했는데, 정부가 이번에 책정한 선거사무수당은 단순 비교해도 내년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고, 심지어 연장·야근·휴일근로수당 등은 아예 반영도 안 됐다. 정부는 그저 자신들이 유리한 잣대를 들이밀어 공무원 노동자에게 강제로 따르게 하고 있다. 더는 이런 악순환이 이어지면 안 된다. 공무원 노동자가 수긍할 적정 수준의 선거사무수당을 정부가 책정하기 전까지 우리는 선거사무 위촉을 단호히 거부한다. 그동안 참을 만큼 참고, 양보할 만큼 양보한 공무원을 탓하기 전에 정부 스스로가 잘못을 인정하고, 선거사무수당 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성 시군구연맹 사무총장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공직선거법상 투표관리관, 투표사무원, 개표사무원 등은 국가‧지방공무원, 각급학교 교직원, 은행직원, 공기업 임원, 공정하고 중립적인 시민 중에서 위촉하게 되어 있음에도 선거사무 종사원의 대다수를 지자체 공무원으로 메꾸고 있다. 14시간 이상의 장시간 연속노동이 이어지고 고작 수당 6만 원에 지자체 공무원을 헐값에 부리는 만행 속에 선거사무수당을 최저임금에 맞게 현실화해달라는 것이 그리도 과한 요구인가?"라고 반문하며, "지난 '21년 양대 노조는 중앙선관위 위원장을 최저임금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선거사무인력이 지자체에만 편중되지 않도록 할 것을 요구함과 동시에 선거업무의 중요성을 감안해 최저임금과 연동한 적정한 수당을 지급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 사이 대통령 선거와 보궐선거 같은 굵직굵직한 선거를 많이 치렀으나 선관위는 여전히 현실을 외면한 채 지자체 공무원 개인의 '희생'을 기반으로 한 선거제도를 겨우겨우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2년 중앙선관위가 한국정당학회에 의뢰해 진행한 '안정적 선거관리를 위한 선거관리제도 개선방안연구'에 따르면 최저임금과 연동된 수당 지급의 필요성과 함께, 투개표관리관은 약 25만 원, 투‧개표사무원은 약 20만 원의 수당이 지급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놨다. 여기에 국회 역시 최저임금과 연동한 선거사무인력에 대한 적정한 수준의 보상안이 필요하단 입장에 공감하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3건이나 발의됐으나 여전히 계류 중이다"라며, "정부가 변하지 않는다면 이제 공무원 개개인이 국민으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찾아 나갈 차례다. 양대 노조는 지자체 공무원에 대한 선거사무 강제동원 및 최저임금 미만 수당지급은 위법임을 명백히 밝히며 선거사무 위촉 거부를 선언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와 국회에 ‣ 2024년 정부예산 선거사무수당 예산 확대하라! ‣ 최저임금 연동하여 선거사무 종사자 처우개선 하도록 공직선거법 즉각 개정하라! ‣ 지자체 공무원 편중 동원, 악습의 고리를 끊어내라! 등을 요구"하고,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는다면 양대 노조는 전국적으로 함께 '2024 선거사무종사자 위촉거부 서명운동' 등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선거 행정 공백 등 모든 책임은 정부와 국회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석현정 위원장과 안정섭 수석부위원장, 공주석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강순하 전국광역시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고진영 소방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공노총 간부를 비롯한 양대 노조 간부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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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30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에듀테크 스타트업 시장 포지셔닝
    에듀테크 산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많은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기존의 교육사업자들과 이러닝 사업자들이 에듀테크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에듀테크 산업의 시작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성화된 도메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기존의 사업자들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제품의 특징, 시장 환경을 고려하여 최신 IT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으나,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장 포지셔닝을 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즉, 좋은 제품을 만들면 잘 팔린다는 안이한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과거 제1차~3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제품의 수요보다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였던 시절이 있었으나,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고객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길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출처 = Clipartkorea   에듀테크 스타트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교육 IT의 생태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교육산업을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콘텐츠(Contents), 플랫폼(Platform), 네트워크(Network), 디바이스(Device)로 구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서비스(Service)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제품이 어떤 유형에 포함되는지를 파악하고, 어떤 서비스와 복합적으로 구성이 되는지 파악이 필요하다.  또한, 기존의 이러닝 시장의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확하게 이러닝 산업 분류에 대한 정의는 없으나, 사용자 계층에 따라 K12, 고등고육, 직업교육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시장의 유형에 따라서는 대학교육, 기업(재직자) 교육, B2C 교육, B2B 교육 등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이 이외에도 고용보험환급, 법정 의무교육, 원격연수 등 다양한 구분이 가능하다.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K12의 경우에는 더 다양한 시장 구분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정규 교육, 비정규 교육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언어, 체험, 실습 등으로 각 교과목의 특성에 따라 구분된다. 이렇듯 에듀테크 산업은 다양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기 다른 이해관계자와 산업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에듀테크 산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좋은 제품을 만들면 다양한 교육 분야에 범용적으로 판매가 될 거라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가지고 있는 제품의 특징을 파악하여 1개~3개 시장을 타깃으로 제품의 특성화와 마케팅을 진행해야 한다. 이렇게 사업을 진행해서 에듀테크 제품이 사업적인 성과가 나오면, 이를 통해서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을 하는 것이 에듀테크 스타트업이 실패를 줄이는 해답이라고 생각한다.   이대현 (주)인튜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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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4
  • [이상헌의 성공 창업 경제학] 그래도 살아내야 한다
    지난달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CLI)가 100을 기준으로 90.8이다. 지난달보다 1.54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낙관적이라고 판단한다,  이제는 낙관은커녕 비관적인 수치의 연속이 지금의 소상공인과 우리들의 주머니 사정의 빈약함의 지속이다. 아마도 점점 확산되고 있는 중동전쟁의 그림자와 이번 정부 들어 치솟는 물가 상승과 비상식적인 세금폭탄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반적 경기 하락으로 그나마 코로나 이후의 경기회복을 기대했던 소상공인들은 이제 임계치에서 폐업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현실에 더 이상 기댈 공간도 없는 처지다. 더욱더 황당한 건 코로나 시국에 지원했던 지원금을 회수한다는 정부의 무책임하고 무도한 발표는 국민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 하지만 살아야 한다. 가족과 부모가 계시고 함께 하는 한 어찌하든 간에 이겨내야 한다 2023년 상반기, 신규 창업보다 휴폐업 숫자가 더 늘었다. 코로나 때도 버터 냈던 힘듦이 이제는 더 이상 지속할 힘이 없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야 한다. 경기 하락과 외세 변수의 증가, 기후변화 등에 따른 이상 현상이 업종과 아이템의 선택 시 점검해야 하는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창업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이나 기 자영업자들은,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창업 실패 사례를 살펴보면 절반 이상이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했던 과거를 가지고 있다.  흔히 '자영업 푸어'라고 불리는 이들이 여기에 속한다. 성공 창업에 대한 지나친 기대 심리로 인해 그저 '될 것 같은' 아이템에 승부를 거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선택은 너무나 주관적이다.      특히 창업 준비 단계에서는 자신의 상황에 대한 객관적이고 냉철한 판단만이 모든 것을 판가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업 자금, 아이템 분석, 매장 입지 등 수치로 판단 가능한 부분부터 창업자의 성격, 가정환경, 보유한 기술 등 수치로 판단 불가능한 부분까지 모든 부분을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즉 정성적 분석보다 정량적 분석이 반듯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철저한 준비를 마치고 창업을 했다 하더라도, 창업 후 성공운영을 위해서는 매장 운영현황을 수치화하는 전략이 필수다. 매장 매출의 변동지수 분석과 요일별 매출, 품목별 매출, 시간대별 매출, 전월대비, 전년도 대비, 매장 평균 매출 대비 자료를 분석하는 업무부터 시작이다.  일일, 주간, 월간 운영 자료를 세부적으로 분석하여 매장의 경영상황 중 부족한 내용을 파악, 개선하는 작업이 수익성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포스 기기를 활용하면 가능하다. 품목별 매출 분석을 세부적으로 실천하는 이유는 모르거나 놓치고 있던  매출을 20% 이상 올릴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장 내 상품별 매출을 살펴보면 가장 대중적 상품이나 그 매장의 대표 상품 매출이 점포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특히 매장별 '공헌이익률'과 공헌 이익 상품이 상이하다.  '공헌이익률'이란 매장 내 상품별 매출과 이익 금액의 분석을 통해 전체 이익 금액 중 수익률상 가장 많은 이익을 내는 판매 상품과 판매율을 의미한다. 따라서 매장의 공헌이익 상품과 이익률이 점포의 실 이익률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러므로 매장의 영업 분석이 중요한 경영지표라 할 수 있다. 소상공인들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매출 대비 마진율이나 순이익률이 대형점포나 중소기업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 이유가 매장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공헌 상품의 구성이나 공헌 이익률이 하락하는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판매 가격 대비 평균 마진율이 30%라고 가정했을 때 실 수익률이 전체 매출 대비 30%라는 공식은 성립하지 않는다. 평균 마진율이란 매입가 대비 가격 책정의 기준일뿐이고 실 판매는 제품별 판매량이 동일하지 않고 또한 매장별로 기획 가격과 전략 가격 등 매장 활성화를 위한 가격구성의 차별적 판매를 실시하기에 그러하다. 결국 마진율이 높은 상품을 많이 판매하는 전략이 실 수익률을 높아지고 공헌 상품과 이익률이 상승한다. 따라서 그에 따른 판매전략과 운영전략이 반듯이 필요하다. 창업은 과학이자 전쟁이다. 매장 운영에 대한 종합적이고 세분화된 분석을 통해 경쟁력과 차별화를 준비해야 한다. 철저한 수치분석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고객은 항상 새로운 것을 기대하고 원하고 있다. 새롭다는 것은 신선하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만큼 경쟁력 있는 차별화를 요구한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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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3
  • "구색맞추기식 스토킹 근절 정책 방향 전면 개정해야"
    오는 10월 21일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지 2년이 되는 날이다. 22년의 기다림 끝에 제정된 스토킹처벌법이 폭력으로부터 여성들을 지키는 최소한의 울타리가 되기를 고대하였으나, 지난 2년간 우리가 목격한 현실은 기대와 사뭇 다르다. 이미지=픽사베이 제공   이는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다. 스토킹처벌법 시행 다음 해인 2022년에 여성긴급전화1366센터에 걸려 온 스토킹 관련 상담전화는 2021년 2,710건의 약 세 배인 6,766건으로 집계되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접수된 112신고 또한 2021년 14,509건에서 2022년 29,565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하였다. 그러나 2022년 스토킹 검거 건수는 신고 건수의 8.4%에 불과한 2,485건에 그쳤다. 사건이 기소되어 재판에 넘어가더라도 사법부는 ‘피해자에게 직접 위해를 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처벌 및 제재의 수위를 낮추는 미온적 태도로 임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스토킹처벌법 시행 후 1~3심 양형통계를 분석한 결과 80% 이상이 집행유예 이하의 가벼운 처벌을 받았다고 한다. 윤석열 정부는 스토킹 범죄를 ‘5대 폭력’으로 규정하고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국정과제로 내걸었다. 단계별 지원을 위한 통합 대응체계를 만들겠다 공언하였지만, 실제로는 어떠한가. 스토킹 피해자 지원을 위한 독립적 예산도 마련하지 않았다. 오히려 가정폭력 지원 사업에 통합하여 구색맞추기 식으로 ‘스토킹’ 사업을 끼워 넣고서는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예산마저 축소시키려 하고 있다. 변죽만 울리는 ‘대책 발표’가 반복되는 동안 스토킹범죄 처벌과 피해자 보호는 요원해지고 있다. 법과 제도가, 국가 시스템이 작동할 것을 믿었던 여성들은 지난 7월의 인천 스토킹 여성살해 사건과 작년 9월의 신당역 여성살해 사건은 물론, 그 외 보도조차 되지 못한 수많은 스토킹 피해를 목격하며 스토킹처벌법과 국가의 존재 의미를 되물었을 것이다. 국가는 스토킹이 여성폭력 범죄라는 본질을 직시하고 폭력 근절에 책임을 다하라. 명확한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인권 보장을 위해 법률의 미비한 조항을 하루빨리 재정비하고, 피해자 지원체계 및 예산을 제대로 수립해야 할 것이다. 글=한국여성의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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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9
  • 동해 · 독도 표기 오류, 역사왜곡 늘어나는데 시정률 반 토막
    동해 · 독도 · 동북공정 등 우리나라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해외에서 유통되는 사례가 최근 3 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시정률은 반 토막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산 북구 ‧ 강서구갑 )이 해외문화홍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에서 생산된 동해 · 독도, 역사 분야의 잘못된 정보는 2020년 411건, 2021년 443 건, 2022년 592건으로 꾸준히 증가한 반면, 시정률은 2020년 31.6%에서 2022년 15.9%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동해 · 독도를 ‘ 일본해 ’ 나 ‘ 다케시마’로 표현하는 등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사례가 2020년 324건에서 2022년 476건으로 증가한 반면, 시정률은 같은 기간 24.7%에서 2022년 12.8%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표현하거나 동북공정 등 역사 왜곡 사례는 2020년 87건에서 2022년 116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시정률은 같은 기간 2020년 57.5%에서 2022년 28.4%로 급감했다.  전재수 의원은 “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수록 잘못된 정보의 파급력 또한 커지는 상황이다"라며 “국제 사회 속에서 잘못된 인식이 굳어지기 전에 시정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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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9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글로벌 에듀테크 K-스타트업
    최근 K-팝, K-한류, K-푸드 등 다양한 K-비즈니스 단어가 유행하는듯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서는 최근 K-스타트업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스타트업의 육성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화 및 기술 지원, 멘토링, 네트워킹, 시설 지원, 홍보 지원 등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K-스타트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수행 인력 전문성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에듀테크 분야는 (사)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를 주축으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에듀테크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멘토링, 네트워크, 모의 IR 피칭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산·학·연의 다양한 전문가를 통해서 1: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 Clipartkorea   에듀테크 K-스타트업은 실제 미국에 약 한 달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네트워킹과 역량 향상 및 IR(investor relations)을 통해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K-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은 코딩 교육, AI 튜터링, K-한국어, AI TTS, K-팝 교육, 블록체인, AI 커리큘럼, NFT, AI 자연어 분석, AI 영상 제작, 초개인화 맞춤 학습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미국에서 K-스타트업의 위상을 펼칠 수 있길 기원해 본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에듀테크 유니콘 기업의 사례를 많이 접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ByJu’s(인도), Duolingo(미국), Guild Education(미국), Coursera(미국), Age of Learning(미국), Udacity(미국) 등 많은 선진 사례가 있으나, 아직 대한민국에서는 대표적인 에듀테크 유니콘 기업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에듀테크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있으나,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하는 회사는 찾아보기 힘든 현실이다.  이는, 에듀테크 기업들이 자체적인 자생력을 가지기 이전에 투자만을 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 영향도 크다고 본다. 이러한 상황은 에듀테크 산업뿐 아니라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많은 IT 기업들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현실은 K-스타트업뿐 아니라 해당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에듀테크 K-스타트업 기업은 현실적이고, 글로벌적으로 파괴적인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새로운 에듀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이 가능하리라고 기대해 본다. 이대현 인튜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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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7
  • '지금까지 발달지연아동에 대한 복지체계가 없는 것은 창피한 일'
    지난 12일 보건복지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달지연아동 권리보호 가족연대 양육자 대표' 송수림씨가 참고인 자격으로 채택되어 발언하였다. 국정감사에서 일반인이 참고인으로 채택된 것은 이례적인데 지난 5월 현대해상을 필두로 시작된 발달치료비 실손보험금 지급 중단 사태가 원인으로 발달지연아동 가정에서 실제 겪고 있는 문제점에 여야가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언에서는 맞벌이 부부의 월급 3분의 2를 발달치료비로 사용하고 있는 현실이 담겼으며 한 양육자는 '둘째를 낳고 싶어도 느린아이 하나 키우기에 벅찬 실정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 개입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의학계에서는 '발달지연아동의 경우 언어, 놀이, 인지 등 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사기업인 보험사가 치료권과 진료권을 훼손하여 발달지연아동 30만명이치료중단의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주요 쟁점으로는 '신경발달중재치료의 행위기준, 자격지침', '발달지연아동의 진단을 위한 나이 기준' 등이 될 것으로 보이며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제도적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12일 국감에서 최혜영 의원이 발달지연아동에 대한 복지체계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출처=국회방송   이날 국감에서 질의한 최혜영 의원은 "내가 만약 양육자라면 너무 외로울 것 같다"며 "지금까지 발달지연아동에 대한 복지체계가 없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매우 안타까운 사연”이라며 “일단 실손보험의 약관을 한번 살펴보고 의료행위 기준상 건강보험으로 안 되는 것이라면 별도로 정부 예산으로 지원할 수 없는지도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지난 8월에는 금융감독원에 발달치료비 실손 부지급을 통보 받은 양육자 약 240여명의 국민검사청구가 접수되었으나 기각된 바 있다. 기각 사유는 '보험업법상 설명의무 위반이 인정된다고 보기 부족', '청구대상에 대한 금감원의 지도가 있었던 점' 등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양육자는 "공개된 의사록에는'한 위원이 약관 내용이 변경되지 않았음에도 그 동안 지급하던 보험금 지급을 중단한다는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통보한 것은 설명의무 위반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는 내용이 있다"며 "보험업법상 위반의 소지가 많은데 금감원에서 조사하지 않으면 보험계약자는 대기업의 횡포에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는 참담한 현실"이라고 한탄했다 또한, "실제로 현대해상에 공식적인 문서가 전달된 부분에 대해 확인이 되지 않으므로 정확한 지도가 있었는지 알수 없다"고도 주장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발언한 참고인 송수림씨는 "이번 기회로 제도권 밖에있는 발달지연 아동 30만명이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정당한 발달치료를 받길 원한다"며 "조금 다른 속도로 자라고 있는 우리 느린아이들이 센터말고 친구 손잡고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어른들이 손 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 행동발달증진학회, 대한아동병원협회 및 관련 단체들은 발달치료중단 사태 장기화에 안타까운 심정을 표하며 '발달지연 아이들이 치료받을 기회를 빼앗지 말라',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하나둘 모여야 비로소 국가의 미래도 바라 볼 수 있을 것' 계속해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는데 목소리를 높여 강조해왔다. 발달지연아동 권리보호 가족연대는 블로그를 통해 오는 11월  시위를 예고하며 사태 해결을 위해 모든것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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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7
  • [이상헌의 성공창업 경제학] 소상공인창업은 온라인 창업이 '딱'
    2000년 이후 온라인 창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2010년 전체 창업자 중 온라인 창업자가 7.3%이었으나 2022년은 16.8%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소비 기호도 변화에 맞춰 창업자들이 판매 방법의 변화에 집중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러하기에 소셜커머스라는 플렛폼을 통해 양방성 커뮤니티가 매출의 원천이기도 하다. 특히 코로나19이후 전 업종에 걸친 비대면적 판매 방식을 선호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은 배달의민족. 요기도, 배달통, 바로고, 쿠팡 등 인터넷 기반의 쇼셜커머스 업체들의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다. 소셜커머스는 지역 서비스 사업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중개 비즈니스'로 사업모델이 단순하고 진입장벽이 낮다. 소셜커머스 회사는 업소를 알리고 싶은 지역 사업자를 찾아서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올리고 트위터, 페이스북, 광고 등을 통해 거래를 성사시키면 일정 정도의 수수료를 받게 된다. 당연히 시장 확대로 인해 카카오나 롯데, CJ 등 대기업을 비롯해 더 많은 업체들이 소셜커머스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경험, 의견 등을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방된 플랫폼으로 소셜커머스 업체가 제공하는 정보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다. 그렇다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오프라인 지역 사업자는 소셜커머스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해야 할까? 첫 번째는 소셜커머스를 매출 향상보다는 마케팅 측면에서 이해해야 한다. 소셜커머스의 특성상 50% 가까운 비용으로 제품(서비스)이 판매되다 보니 단기적으로는 수익이 낮다. 그러나 이를 통해 업체를 홍보하고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높은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면 재구매를 이끌어낼 수 있게 되고, 이는 장기적으로는 수익 향상에 기여하게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오프라인 지역 사업자도 소셜네트워크에 동참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셜커머스를 홍보를 위한 1회 성 행사로 생각하면 비용 대비 효과가 낮을 수밖에 없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개설하여 고객과의 대화에 참여할 때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세 번째는 믿을 수 있고 검증된 소셜커머스 회사와 거래를 해야 한다. 지역 내에서 이름난 식당이나 서비스 제공 업체에는 소셜커머스 업체가 한두 번 이상은 다녀갔다. 이렇다 보니 서로 제 살 깎아먹기식 영업이 진행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서로가 Win-Win 하지 않는 비즈니스의 피해는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확률이 높다. '열심히 하면 입소문이 날 것이다!' 이 말은 많은 예비창업자와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 중 하나이다. 그러나 전략과 목표가 없이 '열심히'하는 것만으로는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다. 전략과 목표가 없는 실행은 부산에서 서울을 가야 하는데 서울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무조건 열심히 뛰겠다는 것과 같다. 정확히 알고 실행해야 시간과 비용을 최적으로 사용하면서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효율성을 위해서 전략과 목표는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창업은 전쟁이자. 특히 소비자들의 소비 기호도에 창업 성패가 달려있다고 할 수도 있다. 예컨대 코로나 이후의 비대면적 정보 확산과 구매행위의 변화가 온라인 중심으로 확장성이 증가하다 보니 당연히 소셜 커머스를 활용한 영업활동은 기본이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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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6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해외에서 주목 받는 한국어 교육
    K-한류, K-팝, K-푸드 등의 단어는 누구나 한 번씩은 들어본 단어일 것이다. 최근에서 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듯하다. 전 세계 어디를 나가도 K 컬처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다. 필자는 사업적인 교류를 위해서 최근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일본 등의 국가를 방문을 하였다. 일본을 제외하고 대부분 동남아시아 국가였지만 방문한 국가들에서 K-컬처의 열풍을 느끼기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길거리를 지나다닐 때 K-팝이 자연스럽게 들리고 있었으며, 특히 베트남 컨터(Cantho)에서는 길거리에서 K-팝을 틀어 놓고 단체로 춤을 추면서 즐기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었다.  베트남 컨터거리 K-팝 군무 장면 사진 출처=인튜브   K-컬처로 인해서 일까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 교육을 받고자 하는 수요가 매우 폭발적이라고 한다. 과거의 한국에서는 영어를 제1외국어로 배우고, 제2외국어를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 등을 배웠던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글로벌적으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국가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인도, 터키, 태국, 필리핀, 라오스, 미얀마, 러시아에서 제2 외국어 한국어를 배우고 있으며, 미국, 일본, 호주, 독일, 프랑스 등과 같은 선진국에서도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한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에는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학습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과거에는 상상도 못한 일들을 보고 있으면, 한국 사람인 것이 괜히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이렇게 한국어 교육이 빠르게 확산하는데 K-한류, K-컬처의 영향이 크겠지만 에듀테크 기반의 교육 서비스도 한몫을 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 한국어교육 서비스를 진출하였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성장의 속도가 더디긴 하지만 꾸준히 발전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에도 한솔교육, 시원스쿨, 비상교육 등 정말 많은 기업들이 에듀테크 기반의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K-한류에서 K-푸드, K-컬처로 발전했듯이 K-한국어로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칼럼=이대현 인튜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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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0
  • 전재수 의원 “잼버리 K팝 콘서트 비용, 문체부 인건비로 메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8월 11일 열린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K- 팝 슈퍼라이브’ 콘서트 비용 정산에 공무원 보수와 연가보상비까지 끌어다 메꾼 것으로 확인되었다 . 분식회계, 이중장부 수준의 예산 뒷수습이 이뤄졌다는 비판이다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부산 북구 ‧ 강서구갑 )에 따르면, 문체부는 예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잼버리 K- 팝 콘서트 사업을 먼저 추진했다 . ‘예비비를 준다더라 ’라는 장관의 구두 지시에 따라, 국가재정법상 예비비 사용과 승인의 절차 없이 사업을 진행한 것이다 . 문체부는 사업 진행을 위해 언론진흥재단을 통해서 KBS 와 ‘정부 광고’ 약정을 맺는 형태로 약 30 억 원의 콘서트 행사를 계약했다. 예산이 없는 상태에서 추후 정산이 가능한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외상 계약’을 위한 사상 초유의 편법이 동원된 것으로 보여진다 . 콘서트 개최 이후, 문체부는 기재부와 진행된 예비비 협의에서 예산 30억 원 전액에 대한 보전이 어려워지자 기존 사업비를 편법으로 전용하기도 했다 . ‘해외진출 정책지원’이라는 내역 사업에 콘서트를 위한 신규 사업을 만들고, 승인전용과 자체전용, 내역 변경을 총 동원하여 9개 사업에서 13억3천여만 원을 해당사업으로 전용했다 . 전용 내역에는 공무원 보수와 연가보상비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국악원, 국립중앙도서관의 인건비까지 쪼개서 콘서트 비용을 메꾸는 데 사용했다. 이 밖에도 사무용품 구입비, 인쇄비, 안내물 ‧ 홍보물 제작비 예산까지 끌어모은 것으로 확인된다. 현행 국가재정법에서는 당초 예산에 계상되지 않은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와 국회가 의결한 취지와 다르게 사업예산을 집행하는 경우에는 예산을 전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또한 기획재정부의 '2023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에 따라 인건비의 경우, 잉여재원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비목으로 전용하는 것은 최소화해야 한다 . 국가재정법과 예산집행지침의 취지에 모두 위배된다는 것이 전 의원의 지적이다 . 전재수 의원은 “문체부가 행사를 준비하고 , 진행하는 과정 전반에서 여러 편법들이 동원된 것도 모자라, 분식회계와 이중장부 수준의 예산 뒷수습까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절차와 과정을 무시하고, 생략하고, 앞뒤를 바꿔가며 무리하게 일을 진행하다보니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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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0
  • 광주 자율주행차 소부장 특화단지 예산 대폭 확대해야
    김경만 의원이 1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광주시 자율주행차 소부장 특화단지 사업의 2024 년도 예산을 대폭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취임 전 미래차 전환을 위해 R&D 투자를 강화하고 재직자 전환교육을 강화하겠다더니, 2024년 예산엔 이를 반영하지 않아 김경만 의원이 강하게 질타한 것이다 . 자동차 산업은 내연기관차에서 미래차로 전환되는 산업의 전환기를 맞이했다. 각국은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미래차 핵심부품생태계를 구축하여 산업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는 2020년 10월, 포드사의 공장을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하는 데에 한화로 6600억 원을 지원했고 ,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를 통해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공장에 약 2조 원 수준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겠다고 한다 . 국내의 미래차 지원 정책이 체계적으로 마련되지 않으면 기업들은 이윤을 찾아 해외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5개의 소부장 특화단지를 신규로 지정하면서 광주의 미래차국가산단, 신곡일반산단, 빛그린국가산단을 자율주행차 부품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5개 특화단지에 대한 올해 예산이 313억 원으로, 단지 당 약 60억 원의 지원에 그쳐 ‘ 보여주기식’ 지정이 아니었냐는 빈축을 사고 있다. 세부예산으로는 테스트베드 170억 원 , R&D 135억 원 , 인력양성 8억 원으로 단지 당 테스트베드 34억 원, R&D 27억 원, 인력양성 1억6천만 원 수준에서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만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통해 광주의 자율차 소부장 특화단지는 자율주행차에 필수적인 라이더, 레이다 등 인지센서의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육성을 목표로 삼고 있어, 자율주행차량 부품 국산화율 증가를 견인할 것이다. 그렇기에 초기에 충분한 예산을 지원하여 자율주행차 인력양성과 부품 생태계 구축의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은 지난 9월 인사청문회 당시, 서면질의 답변을 통해 “올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유동성 지원과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미래차 R&D 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등 미래차 전환교육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 김경만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원론적인 답변만 한 것이냐”며 “미래차 R&D 투자를 확대하고, 재직자 전환교육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그 만큼의 예산을 배정해야한다”며 “광주 자율차 소부장 특화단지에 자율주행차 부품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3-10-10

알쓸신잡 검색결과

  • 쿠팡 '대입 붐'...일하며 대학 다니는 직원 2배 증가
    쿠팡에 대학 입학 붐이 불고 있다. 일하면서 대학에 다니는직원이 2배나 늘었다. 임직원들의 사이버대학 입학 현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23일 쿠팡에 따르면 회사 임직원 중 사이버대학 등록자 수는 2019년 154명에서 지난해 386명으로 3년새 2.5배로 늘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입학 인원은 1,184명에 이른다. 쿠팡 일산 5캠프에서 지게차를 운전하는 장기영(44) 씨가 대학 학위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쿠팡 제공   쿠팡 물류교육개발팀은 2019년 상반기부터 국내 5개 사이버 대학(한양, 경희, 세종, 서울, 한국외국어)과 산업체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쿠팡 임직원들이 등록금 할인 등 여러가지 혜택을 받고 사이버대에 입학해 학업을 통한 역량향상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등록 학과 현황을 보면 쿠팡과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모두 직무와 연관이 높은 물류관련 학과 지원자가 가장 많았고 경영학과, 컴퓨터공학과, 부동산학과 등에도 다수의 지원자가 몰렸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산업안전 전공을 선택하는 학생도 늘고 있다.  쿠팡에서 사이버대학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고졸 직장인들이 일과 학업의 병행을 새로운 진로설계 방안으로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선취업 후진학'을 택하면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당장 수입이 생기므로 생계를 해결 가능하다. 또한 대학 졸업장을 얻으면 취업의 문이 넓어지고 입사 후 더욱 좋은 처우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회사와 사이버대학의 협약을 통해 제공되는 지원 프로그램 혜택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등록금이 '0원'이라는 것도 큰 매력 포인트다. 협약 덕분에 전형료 및 입학금 30만원이 전액 면제되고, 이에 더해 학부 등록금 50%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평균 C학점 이상을 유지하면 받을 수 있는 국가장학금(등록금 50% 지원)을 수령하면 등록금을 전혀 내지 않아도 학사 학위를 얻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대학원과정 수업료 감면, 해당 대학 부설 기관(도서관, 병원 등) 사용 및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쿠팡 일산 5캠프에서 지게차를 운전하는 장기영(44) 씨는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한양사이버대 서비스물류유통학과를 졸업하며 응시 자격(관련학과 졸업 및 학점 취득)을 갖추게 됐다"며 "근속연수가 높은 동료 직원 여러 명도 커리어 개발을 위해 사이버대학을 다니며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사이버대학교 글로벌무역물류학과에 재학 중인 이소현(32·쿠팡 이천물류센터 근무) 씨는 "나이제한도 없고 등록금도 사실상 무료여서 부담이 없어 자신 있게 대학 공부를 시작했다"며 "주변 동생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입학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물류교육개발팀 관계자는 "협약을 맺은 사이버대 관계자들에게서 '쿠팡 임직원들의 학습 열의가 특별히 높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앞으로도 회사 임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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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3
  • 신한투자증권,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실시
    신한투자증권(대표 김상태)은 미국 주식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주간거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미지=픽사베이 제공   주간거래 서비스 적용 시간은 오전 09시 30분부터 16시 30분까지(서머타임 미적용 시 오전 10시 30분부터 17시 30분)다. 프리마켓(17시부터 22시 30분), 정규장(22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05시), 애프터마켓(다음 날 오전 05시부터 09시) 및 주간거래 시간을 포함해 하루 총 23시간 동안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금융산업규제국(FINRA)으로부터 야간 거래 중개서비스 승인을 받은 대체거래소(ATS)를 통해 한국시간으로 주간에도 매매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며, 주간거래 시간에는 약 1000개의 주요 종목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를 위한 별도의 신청 절차는 없으며 기존 주문 화면에서 지정가-주간거래를 선택 후 주문을 낼 수 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주간거래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해가 떠도 달이 떠도 신한에서 미국 주식’ 이벤트를 실시한다. 4월 28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이벤트는 미국 주식 주간거래금액 10만원 이상 고객 2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또한 미국 주식 주간거래금액 1000만원 이상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최대 100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한투자증권 양진근 디지털영업본부장은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실시로 고객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하루 23시간 동안 언제든 미국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 주식 매매 편의성 증대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3-15
  •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인기물이…중대재해처벌법 영향
    안전관리 자격증이 인기몰이 중이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산업안전기사 및 산업안전산업기사의 2022년 수강생 수가 전년 대비 80.2% 증가했고, 2021년 수강생 수 역시 전년 대비 179.4%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인포그래픽=에듀윌 제공   위험물산업기사의 경우에도 2022년 수강생 수가 전년 대비 89%, 위험물기능사는 17%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오픈한 건설안전기사 자격증 수강생도 매달 증가하는 추세로 안전관리 자격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안전관리 자격증의 인기몰이 배경에는 2020년 1월 전면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과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의 영향이 크다.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상시근로자 300인이상 사업장의 경우 안전관리자를 자체 선임하게 됐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해당 사업장들은 안전보건 전담조직 설치 등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했다. 이와 같이 기업 및 기관들의 안전관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자격증 교육시장이 수혜를 입고 있는 것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에 따르면 산업안전기사의 올해 필기시험 응시자 수가 5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로, 2018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어난 5만45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기 기사 자격증인 전기기사(5만2187명)와 정보처리기사(4만8470명)의 응시자 수를 앞지른 것으로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한다. 에듀윌 산업안전기사 김민수 교수는 “전면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2번에 걸쳐 안전관리자에 대한 수요가 큰 영향을 받으며 증가해왔다”며 “안전관리 자체 선임 및 전담 조직 규정에 따라 재직자는 물론이고 안전관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취준생들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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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0
  • 2023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불확실하지만 확장세'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가 발표한 2023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트랜드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총액은 약 49조원을 기록했다. 서울 명동 전경 사진=픽사베이   이는 2021년 최고치를 달성했던 57조원 대비 약 15% 감소한 규모다.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감소한 것과 달리 2022년 프라임 오피스 투자 규모는 약 13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약 13조2000억원 대비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해 4분기 급격한 투자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오피스 투자에서 선매입 개발 건들과 대기업의 리츠 설립에 따른 투자 건들이 성사됐고, 거래 시점 반영 등에 의해 오피스 투자 규모는 급격히 하락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금리 안정화 시점이 2023년 하반기로 예측되기에 보수적인 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2023년 투자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몇 년간 국내 상업용 부동산의 90% 이상을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주도했지만, 최근 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 투자로 선회했다. 또 기관 회원들의 대출 증가로 투자 가능 자금이 축소된 상황이다. 따라서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보수적으로 투자 결정을 하기로 선회하면서 상반기까지 투자 기회를 기다린다는 투자 전략을 취하고 있다.  반면, 외국계 기관들은 달러 강세에 높아진 자본력으로 국내에서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아시아를 타깃으로 하는 펀드들의 자금이 늘었고, 중국이나 신흥 시장에 비해 한국이 안정적인 투자지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외국계 기관 투자자들이 국내 기관 투자자들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국내 부동산 자산 매입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 임대차 시장은 스타트업 투자 규모 감소로 테크(Tech) 기업의 확장 속도에 제동이 걸렸지만, 한국 임대차 시장에서 Tech 산업의 영향력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Tech 임차인의 사옥 이전 대기 수요와 한정된 공급으로 2023년에도 임대인 위주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강남역 일대 오피스 전경 사진=픽사베이   장기적으로 CBD와 GBD 권역에 재개발을 통한 기존권역의 확장이 기대된다. 강남역 부근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개발 계획이 실행된다면 강남권역에 새로운 오피스 공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강남역 및 서초역에 인접한 부지가 대규모 업무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존 도심권역의 경우 대부분의 프라임 빌딩들은 광화문역 부근에 집중돼 있다. 앞으로 서소문 지구와 서울역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과 재개발이 예정돼 있어, 기존 도심 권역의 선호도나 위상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시청 광화문 일대 오피스 전경 사진=픽사베이   또 더 넓고 합리적인 임대가를 찾아 사옥을 건립하려는 임차인의 이동 및 분산 오피스 확대로 성수동을 포함한 신흥 업무 지구의 꾸준한 확장이 전망된다. 특히 성수권역은 강남권역에서 사옥 면적 확보에 어려움을 느끼는 임차들의 대체지로 떠오를 것이다. 향후 부동산 직접 투자는 물론 리츠 상품 구성에도 ESG는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친환경 부동산일수록 기관 투자자로부터 펀딩이 용이해질 뿐만 아니라, 건물 가치 또한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연기금이나 자산 운용사들이 ESG 점수에 따라 부동산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국내 많은 부동산 회사도 국내 투자 자산에 대한 그린빌딩 인증을 받기 위한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컬리어스 코리아의 로버트 윌킨슨 대표는 “금리 상승 기조에도 불구하고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투자와 임대차 시장 모두 계속 확장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사무실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글로벌 도시들과 달리 서울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며 오피스 수요는 안정적이고 공실률은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알쓸신잡
    2023-03-08
  • 국내 97명 뿐, 전도유망 전문직 ‘장제사’ 자격취득 무상 지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말산업 전문인력 장제사의 역량강화 및 국가자격 취득을 위해 교육생을 모집한다. 오는 3월 9일(목)부터 서류 접수가 시작되며, 3월 19일(일)까지 우편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한국장제사챔피언십 대회 경연 장면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최종 선정된 교육생들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한국마사회 장제교육센터(말보건처)에서 무상으로 96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장제사는 말의 발굽을 관리하는 국가공인 전문가이다. 사람의 손톱처럼 자라나는 말의 발굽을 다듬고 쇠를 달궈 맞춤형 편자를 제작해 발굽에 붙이는 일을 한다. 말발굽 모양이나 형태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그에 딱 맞는 편자를 제작하는 전문직이기 때문에 국가자격 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장제사는 단 63명이다. ‘19년 제1호 여성 장제사, ’22년 만 17세 최연소 장제사 탄생에서 알 수 있듯 최근 들어 장제사라는 직업이 미디어를 통해 노출되면서 성별 무관하게 청년층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말산업의 성장과 함께 국내 말두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성장 잠재력이 있는 전문직으로 볼 수 있다. 장제 교육과정은 교육의 원활한 진행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가자격 이론시험 합격자 또는 국가자격소지자를 우선 선발한다. 한국마사회 장제사와 수의사가 직접 교육을 담당하고, 교육생들의 능력수준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장제사 자격취득과 현장실무 투입을 목표로 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한국마사회에서 중식비와 안전화, 실습 교보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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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시험
    2023-02-28
  • 온라인보험 체험자 70%는 MZ세대… 이 중 77% 실가입 희망
    미래에셋생명이 가상가입을 체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보험 리뷰 설문을 진행한 결과 온라인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러스트=픽사베이   가입 과정을 체험한 응답자의 77%가 ‘실제 가입을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그 이유로는 ‘저렴한 보험료’(79%)를 가장 먼저 꼽았다. 그 외 ‘괜찮은 보장’과 ‘부족한 기존 보장 보완’ 등 온라인보험 고유의 장점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보험 가입 절차에 대해서는 응답자 73%가 ‘아주 쉽고 간편했다’고 평가했다. 가상가입을 통해 가장 많이 선택한 상품은 ‘온라인 더 잘고른 미니암보험’(39%), ‘온라인 비흡연 딱딱 치아보험’(20%) 순이었다. 두 상품 모두 저렴한 보험료로 폭넓은 보장 혜택을 제공하는 극강의 가성비로 실제 높은 인기를 끄는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앞으로 온라인보험으로 출시되면 좋을 상품을 묻는 질문에는 ‘내가 필요한 보험과 보장금액을 골라서 가입하는 조립식 상품’이 48%로 가장 많았다. 일상에서 흔한 질병을 보장하는 생활보험(23%)과 부모님을 위한 치매보험(21%)도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생명의 이번 설문조사는 온라인보험에 대한 시장의 우호적 시각을 반영한다. 특히, 이벤트 참여자의 70%가 30·40 MZ세대로 나타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은 가성비와 비대면의 편의성을 갖춘 온라인보험 고유의 장점이 적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참여자의 10% 이상이 실제 가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된다. 이정기 미래에셋생명 디지털 비즈니스 본부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비대면 채널을 향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도 및 긍정적 평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업그레이드된 상품과 서비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보험의 효용을 적극적으로 알려 전 연령대에서 쉽고 간편하게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2-27
  • 경희대 의대 박은정 교수팀, 미세섬유의 호흡기 위험성 규명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는 의과대학 박은정 교수와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공과대학 김동완 교수 공동 연구팀이 미세섬유(nanofibers)의 호흡기 노출에 따른 건강 영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성상이 다른 미세섬유의 호흡기 노출에 따른 독성 및 그 독성기전 비교(Comparison of toxicity and cellular responses following pulmonary exposure to different types of nanofibers)’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독성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 ‘나노톡시콜로지(Nanotoxicology)’(IF=5.913)에 2월 20일 게재됐다. 미세섬유에 노출된 마우스의 폐 조직 이미지. 폐 조직에 축적된 미세섬유를 관찰할 수 있다.자료=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제공   ◇ 가정과 사무실 실내공기 속 미세섬유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우리가 생활하는 가정과 사무실 등의 실내공기에는 이불이나 옷 등에서 떨어진 미세섬유가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재료비 절감과 내구성 등을 이유로 천연섬유보다 합성섬유를 이용한 옷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1월 30일 착용 의무가 권고로 완화된 마스크의 소재도 합성섬유다. 미세섬유는 전 세계적 이슈인 미세플라스틱과 같이 석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석유화학제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박은정 교수 연구팀은 합성 미세섬유로 인한 건강상의 변화가 섬유 속 화학 성분으로 인한 것인지 물리적 요인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설계했다. 연구팀은 전기방사(elctrospinning)를 통해 만든 폴리에틸렌 미세섬유와 실크 미세섬유(전기방사를 위한 틀로 이용된 폴리에틸렌 성분을 제거한 미세섬유)를 잘게 잘라 미세섬유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건강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미세섬유를 마우스의 호흡기로 4주 간 투여했을 때 고농도의 실크 미세섬유에 노출된 암컷 마우스의 체중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성상과 관계없이 미세섬유를 투여한 마우스에서는 미세섬유를 투여하지 않은 마우스 군과 비교해 폐포 내 세포 수가 증가했다. 하지만 호중구와 호산구의 비율은 실크 미세섬유에 노출된 암컷 마우스에서만 유의하게 증가했다. 폴리에틸렌 미세섬유 및 실크 미세섬유에 노출된 마우스의 폐 조직에서 혈관·세기관지·간질에의 염증 세포 침윤, 폐포 내 대식세포의 응집, 소동맥 중막의 퇴화 및 비대, 점액 세포의 증식 및 점액 마개의 생성, 다핵 거대 세포 및 거품성 대식세포의 출현 등과 같은 조직병리학적 변화가 관찰됐다. 그리고 이런 변화에 관여하는 12종의 염증 관련 마커 가운데 호중구와 대식세포 유입에 관여하는 CXCL1 및 MCP-1α, 손상된 조직의 수리에 관여하는 TGF-β의 농도만 증가했다. 이중 TGF-β는 특발성 폐섬유증의 발생과 밀접하게 연관된 마커이기도 하다. 주목할 부분은 혈액 내 총 빌리루빈, 포도당, 나트륨, 염소, 칼슘, 크레아티닌 키나제 등의 농도 변화와 함께 호산구의 분포가 증가한 점이다. 이는 호흡기를 통해 노출된 합성 미세섬유가 혈액 속에서 면역학적·생화학적 변화를 일으키고, 전신적 건강 영향을 유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 내구성 좋은 합성미세섬유, 체내 유입되면 배출될 가능성 더 낮아져 박은정 교수는 동물실험에서 얻은 합성 미세섬유 2종의 독성 기전을 더욱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폐포 내 대식세포에 24시간 노출한 후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관찰했다. 이들 미세섬유는 산화 스트레스와 산화질소 생산 증가, 세포막 파열, 세포 내 소기관 손상, 세포 내 칼슘 축적을 통해 세포괴사와 세포자살을 유도했다. 이들 미세섬유에 노출된 대식세포에서 다핵거대세포가 형성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박은정 교수는 “섬유의 좋은 내구성은 결국 환경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화학적 스트레스에 강함을 의미한다. 뒤집어 생각하면 내구성이 좋은 물질이 인체에 유입됐을 때 체내에서 분해돼 배출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라며 “호흡기는 분해되거나 용해되지 않으면 체외로 배출될 가능성이 매우 낮은 노출경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시사점은 ‘실내공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다. 박은정 교수는 가정에서 건조된 빨래를 갠 후나 건조기 사용 후의 관리를 강조했다. 전태일 열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에서 1960년대 후반 평화시장의 봉제공장에서 일하던 미싱사나 재단사들 중 폐질환을 앓은 노동자들이 많았던 것 기억할 것이다. 그 원인이 미세섬유였다. 물론 노출량은 크게 다르지만 긴 시간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건조기 주변과 빨래를 갠 장소를 물에 적신 밀대로 밀거나 물청소해서 미세섬유가 실내에 부유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해야 한다. 기어다니는 아기나 활동성이 강한 어린이를 키우는 가정, 겨울철 실내가 건조할 때는 미세섬유가 부유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안전성평가연구소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박은정 교수는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참조표준센터가 지정한 호흡기 안전성 데이터센터로 지정받아 연구에 탄력을 얻었다. 박은정 교수는 “앞으로도 생활 속 유해 물질의 호흡기 노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연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2-22
  • “껌 씹으면 집중력 향상에 도움되나?”
    씹기가 두뇌 활성, 기억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면서 씹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씹기에 안성맞춤인 먹거리는 어떤 게 있을까?    자일리톨 껌 사진출처=롯데제과   견과류 등을 씹어 뇌를 자극하기 위한 노력이 소개되지만, 지속적인 씹기 행동을 통한 효과는 역시 껌 씹기가 효과적이라는 주장도 많다. 실제로 껌을 씹어 효과를 보는 사람들도 종종 소개된다. 세계적인 프로골퍼인 미국의 필 미켈슨은 2021년 PGA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50대 나이에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하자 그의 건강, 특히 집중력에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미켈슨은 집중력 유지를 위해 껌을 씹는다고 밝힌바 있다. 또 이전에 타이거 우즈, 고진영 선수 등 골프선수들도 껌 씹기를 통해 긴장감을 풀고 집중력을 유지한다고 밝힌 경우가 있어 껌 씹기가 집중력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회자되기도 했다. 또 시험을 보기 10분전 껌을 씹으면 집중력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도 있었다. 그동안 껌 씹기의 효과에 대해 학자들의 연구 발표가 있어 왔다. 국내 연구진에 의한 논문도 여러 편인데, 이중에 단국대학교 김경욱 교수가 학회 발표 논문 자료에서 소개한 ‘지속적으로 껌을 씹는 행위가 뇌기능을 활성화 시킬 뿐만 아니라 정신의 이완 작용과 행복감을 높여 주는데도 도움을 준다’라는 연구 발표는 대표적이다.  껌 씹기가 스트레스 해소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는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의 연구에도 나타난다. 이교수는 껌을 씹으면 뇌의 혈류량이 증가돼 뇌기능을 향상시키고, 지적 능력 향상과 더불어 기억력을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 부분에 연구가 이어졌다. 그 중에 껌 씹기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감소시켜 준다는 발표는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호주 스윈번대학교 앤드류 스콜리(Andrew Scholey)의 연구에 따르면 껌 씹기를 한 후에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고 스트레스의 정도를 측정했더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다. 껌 소비가 우리나라보다 많은 일본에서도 이 부분의 연구가 활발하다. 시나가와 치과대학 오노즈카 미노루 교수는 ‘껌만 씹어도 머리가 좋아진다’ 라는 책을 내놓아 화제를 모을 정도였다. 오노즈카 교수에 따르면 껌을 씹으면 행복감을 느낄 수 있으며, 더불어 껌 씹기가 인지증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도 주장한다.    참고로 인지증이란 일상생활을 하는데 질병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지기능이 손상되어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 지장을 주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또 오노즈카 교수에 따르면 껌 씹기는 해마를 활성화 시키고 기억력을 상승시켜 주고, 또 아세틸콜린의 감소를 억제시켜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껌을 씹으면 공간 인지능력을 개선할 수 있고, 뇌경색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도 껌 씹기는 다양한 면에서 긍정적인 현상을 불러 온다고 알려져 있다. 영국 푸카야스타(S.Purkayastah)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장 수술 환자들에게 하루 껌을 씹게 했더니 전체 소화 기관의 타액 및 췌장액 분비가 활성화 됐으며, 또 껌을 씹으면 가스 배출 시간이 단축되고, 장 운동에 효과적이라고 하였다. 또 껌 씹기는 장폐색증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지는데, 장폐색증이란 장의 일부가 막혀 통과 장애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2006년 미국 로브슈스터(Rob Schuster)(외 3명)의 연구에 따르면, 결장 수술을 받은 환자 34명을 하루 3회 껌을 씹게 한 뒤 방귀나 배변, 배고픔 시간을 측정해본 결과 방귀(18.5%), 장 운동(29.3%), 배고픔(12.8%) 시간이 단축되었다는 조사도 있다.  껌 씹기는 입안의 세균을 억제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미국의 공공 과학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의 발표(2015.1.20)에 따르면 껌을 매일 10분씩 씹으면 박테리아 등 유해한 세균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크게는 입안의 세균 1억 마리까지 없앨 수 있다는 보고하기도 했다. 학술지는 네덜란드 그로닝겐 대학교(University of Groningen)와 리글리(Wrigley), 5명의 실험자가 10분간 껌을 씹은 조각을 전자현미경을 통해 관찰한 결과를 발표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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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1
  • 조거팬츠, 이것은 ‘운동복’인가 ‘일상복’인가
    ‘조깅할 때 입는 팬츠’라는 뜻의 조거팬츠가 일상복으로 완전히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슬레저 1위 브랜드 안다르가 지난 1월 13일부터 18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조거팬츠 구매 고객 중 무작위 206명을 대상으로 ‘조거팬츠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거팬츠를 일상복처럼 자유롭게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포그래픽=안다르 제공   실제로 안다르가 조거팬츠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단 11%만이 ‘운동복’이라고 응답한 반면, 2배를 넘어선 25%가 오로지 ‘일상복’으로만 인지하고 있었다. ‘운동복과 일상복 모두(64%)’라고 답한 응답자까지 감안하면, 89%가 운동 외에 일상 생활에서 조거팬츠를 즐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10명 중 무려 9명이 일상복처럼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이러한 양상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럴 만한 것이 그냥 ‘일상복’에만 해당된다고 응답한 사람들을 연령별로 살펴본 결과, 18세~24세는 40%, 25세~34세 29%, 35세~44세 28%가 답한 반면, 45세 이상에서는 단 한 명도 없었기 때문.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어느 정도 격식을 갖춰야 하는 ‘학교 또는 직장’에서 조거팬츠를 입는다고 많이 답한 세대가 18세~24세(80%), 25세~34세(57%), 35세~44세(44%)순으로 나타났다.   조거팬츠 스타일링에 대해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후디나 스웨트셔츠 등과 함께 캐주얼한 애슬레저 룩으로 매치’한다는 의견이 88%로 가장 많았다.   안다르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조거팬츠가 운동과 일상을 넘나드는 편안한 복종인 애슬레저 의류를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날로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발맞춰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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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30
  • 컬러 연구소 팬톤, 2023년 올해의 컬러 ‘비바 마젠타’ 선정
    매년 새해가 오면 기다려 지는 것들이 있다. 유행을 선도하는 트렌드 세터라면 미국의 컬러 연구소 팬톤의 발표에 주목할 것이다. 팬톤은 매년 시대상황을 반영하여 올해의 컬러를 선정한다. 작년 베리페리에 이어 올해의 컬러는 ‘비바 마젠타’가 차지했다. 미국의 컬러 연구소 팬톤이 2023년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비바 마젠타’   ‘비바 마젠타’는 이름부터 ‘만세!’ 같은 추임새 격인 ‘비바’와 붉은빛의 마젠타가 더해져 긍정 에너지와 생동감이 가득한 색이다. 팬톤 측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장기화된 침체 속 불안과 불확실성을 극복할 역동적인 컬러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유통업계는 ‘비바 마젠타’ 컬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패션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샤넬, 알렉산더 맥퀸, 베트멍과 같은 명품 브랜드들의 ‘핫핑크’ 아이템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붉은 계통 색상이 패션쇼 무대를 대거 장식했다. 특별한 날만 선택할 수 있는 혹은 일상생활에서는 활용하기 부담스러운 색이라는 편견을 깨고, 언제 어디서나 트렌디함을 놓치고 싶지 않은 소비자들에게 올해의 컬러 ‘비바 마젠타’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 데스크테리어? 노트 하나면 완성! ‘몰스킨, 소프트 노트_메이플 레드’ [사진자료] 몰스킨(MOLESKINE), 소프트 노트_메이플 레드   몰스킨(MOLESKINE)이 존재 자체로 데스크테리어 효과가 있는 ‘소프트 노트’ 컬렉션을 선보였다. ‘소프트 노트’ 컬렉션의 커버는 부드러운 터치감의 인조 모피로 제작되어 촉감과 시각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이번 컬렉션은 메이플 레드 라지와 엑스스몰, 크림 화이트 라지와 엑스스몰, 다크 블루 라지로 구성되어 색상과 사이즈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메이플 레드’는 올해의 트렌드인 붉은 계열에 걸맞은 색상으로 톤이 다운된 고혹적인 레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노트는 비즈니스용부터 일상의 기록까지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은 플레인과 룰드 2가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커버와 동일한 색상의 엘라스틱 밴드, 리본형 북마크 그리고 확장형 메모 포켓 등 섬세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특히, 몰스킨 로고가 인쇄된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구성되어 연초 혹은 기념일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 트렌드와 취향 표현을 동시에! 통통 튀는 선물 아이템 ‘파카, 조터 오리지널_마젠타’ [사진자료] 파카(PARKER), 조터 오리지널_마젠타   파카(PARKER)가 트렌드와 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조터 오리지널’ 컬렉션을 추천한다. 특히 마젠타 컬러는 일상 속 현대적인 레트로 감성을 더해주는 통통 튀는 컬러감과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한 선물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조터 오리지널은 파카의 상징적인 화살 클립 디자인을 펜에 담아 섬세한 디자인을 살렸으며, 파카만의 큉크 플로우 기술과 정밀하게 설계된 잉크 공급 시스템 등을 펜에 담아내어 항상 균일하고 부드러운 최고급 필기감을 자랑한다. 마젠타 외에도 블랙, 블루, 레드, 화이트 등 총 9가지 다채로운 컬러로 선보인 조터 오리지널은 볼펜, 수성펜과 젤펜으로도 출시되어 자신만의 개성과 감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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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5
  • 대한항공, 봄부터 유럽 4개 도시 운항 재개
    대한항공이 2023년 하계 스케줄이 시작되는 3월 말부터 유럽 주요 도시 4곳의 운항을 재개한다. 3월 말 인천~프라하, 인천~취리히를 시작으로 4월 말 인천~이스탄불, 인천~마드리드 노선을 각각 주 3회 운항한다. 2020년 3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운항을 중단한 후 약 3년 만에 이루어지는 복항이다. 대한항공 보잉 787-9   먼저 인천~프라하 노선은 3월 27일부터 월·수·금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공항을 오후 12시 45분 출발해 프라하에 오후 4시 55분에 도착하며, 복편은 현지시간 오후 6시 50분 출발해 인천공항에는 다음날 오전 11시 50분 도착한다. 인천~취리히 노선은 3월 28일부터 화·목·토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다. 오후 12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 30분 취리히에 도착하며, 복편은 현지에서 오후 7시 30분 출발해 인천공항에는 다음날 오후 1시 35분에 도착한다.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4월 24일부터 월·수·금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오후 1시 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7시 40분 이스탄불에 도착하며, 복편은 오후 9시 20분 현지를 출발해 다음날 오후 1시 2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마드리드 노선은 4월 25일부터 화·목·일 3회 운항하며, 인천공항을 오전 11시 35분 출발해 마드리드에 오후 6시에 도착한다. 복편은 현지시간 오후 8시 마드리드를 출발해 다음날 오후 3시 5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번 대한항공이 운항을 재개하는 유럽의 도시들은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대표적인 문화 관광 도시들이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동유럽의 대표 관광지로 많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보존되어 있어 중세시대를 여행하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해 취항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복항한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연계해 더욱 편리한 스케줄로 동유럽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스위스 최대 도시이자 항공, 철도, 도로 등 모든 교통의 중심지인 취리히는 스위스 알프스 여행 코스의 관문으로 불린다. 스위스를 상징하는 알프스 4대 최고봉인 마테호른, 융프라우요흐, 쉴트호른, 몽블랑을 찾는 수백만의 전 세계 여행객들로 늘 붐비는 곳이다. 유럽과 아시아를 이어주는 대표 여행지 튀르키예는 아야 소피아를 품고있는 수도 이스탄불뿐만 아니라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안탈리아 등의 관광지와 휴양지도 유명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주 1회 이스탄불 부정기편 운항에 이어 정기편 운항을 재개하며 증가하는 튀르키예 여행 수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는 각종 음식점, 카페와 쇼핑몰이 인접해 있고 돈키호테의 배경이 되는 도시 톨레도 당일치기와 명문 축구클럽 레알 마드리드 구장 투어 등 볼거리도 풍부해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손꼽힌다. 지난해 운항을 재개한 바르셀로나와 연계해 최상의 스페인 여행에 도전할 수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여객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 알쓸신잡
    2023-01-20
  • 식약처가 알려주는 안전하고 건강한 설 명절 꿀팁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품의 올바른 구매‧조리‧섭취 요령과 의약품 안전 사용‧복용 정보를 19일 안내했다.  명절 차례상 사진=동원홈푸드 더반찬 제공   주요 내용은 ▲장보기 요령 ▲명절음식 준비‧조리‧보관 요령 ▲명절음식 섭취 요령 등이다.  설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한 장보기 순서는 밀가루나 식용유와 같이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 등 농산물 ➝ 햄‧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 육류 ➝ 어패류 순서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대형 할인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구입한 식재료를 상온에서 오랜 시간 장바구니에 담아두면 세균 증식의 우려가 있으므로 상하기 쉬운 어패류와 냉장·냉동식품은 마지막에 구입하도록 한다. 농산물 구매 시 외관을 잘 살펴 흠이 없고 신선한 것을 선택하고, 수산물은 몸통에 탄력이 있고 눈이 또렷하며 윤기가 나고 비늘이 부착된 신선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식품을 구매할 때는 소비기한 등 표시사항을 잘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2023년 1월 1일부터 식품등의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표시제가 시행되었으나, 제도안착과 자원낭비 방지를 위해 1년간 계도기간이 부여되어 올해는 준비된 업체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당분간 소비기한과 유통기한으로 표시된 제품이 혼재되어 판매되므로 제품 구매 시 표시된 날짜와 보관방법(냉장: 0~10℃, 냉동: –18℃이하, 실온: 1~35℃)을 반드시 확인하고 준수해야 하며, 소비기한이 경과된 제품은 가급적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장보기가 끝나면 냉장‧냉동식품은 가급적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이용해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며 운반한다. 또한, 조리없이 그대로 섭취하는 과일‧채소류를 운반할 때는 육류나 수산물과 직접 닿지 않도록 구분하여 교차오염을 방지하도록 한다. 설 명절 음식재료와 조리된 명절음식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우에는 상온에 오랫동안 방치되지 않도록 빨리 수령하고, 판매 사이트에서 배송 방법을 확인한 후 가급적 냉장‧냉동 온도를 유지하여 배송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장‧냉동식품이 도착하면 먼저 이음새 등 포장박스의 손상 여부와 보관 특성에 맞게 잘 운반되었는지 확인하고 개봉한 후 내용물을 확인한다.  배송된 식품의 이상여부(냄새, 조리상태 등)를 즉시 확인하고 내용물에 이상이 없다면 섭취 전까지 냉장‧냉동보관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섭취한다.  명절음식 준비‧보관‧조리 요령으로는 우선 손세척이 중요하다. 명절음식을 만들기 전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야 하며, 조리 시 위생장갑을 착용한다. 특히 계란이나 생닭을 만진 손으로 채소·과일 등을 만질 경우 식중독균이 교차오염되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채소 등을 손질하기 전에 반드시 비누 등으로 손을 씻어야 한다.   구입한 명절 음식 재료들을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달걀과 생고기(육류·어류 등)는 가열‧조리 없이 그대로 섭취하는 채소 등과 직접 닿지 않게 보관한다. 냉동보관 육류·어패류와 장기간 보존하는 식품은 냉동고 안쪽에 깊숙이 넣고, 냉장실 문 쪽은 온도 변화가 크므로 금방 먹을 식품을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 위치별 온도 낮은 순서는 냉동 안쪽 < 냉동 문쪽 < 냉장 안쪽 < 냉장 채소칸 < 냉장 문쪽이다. 냉동 상태에서 활동을 멈췄던 세균은 잘못된 해동방식으로 다시 증식할 수 있으므로 냉동된 육류, 생선 등은 해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해동 방식은 냉장고 또는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냉동된 식품을 해동 후 다시 냉동하거나 온수 또는 상온에서 해동하는 일, 물에 담근 채 오랜 시간 방치하는 것은 식중독균을 증식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닭 등 가금류, 수산물, 육류 등을 세척할 때에는 주변에 있는 채소,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척한 식재료는 가능한 빨리 조리에 사용하고, 바로 조리하지 않을 경우에는 냉장 보관해야 하며 칼·도마는 채소용, 육류용, 어류용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하거나, 하나의 도구를 사용할 경우에는 식재료가 바뀔 때마다 세제를 사용해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한다. 명절 음식을 가열‧조리할 때는 음식물의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야 한다.고기완자 등 분쇄육을 조리할 때는 반드시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하며 햄·소시지 등 육가공품은 중심 온도 75℃에서 1분 이상, 굴‧조개 등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해야 한다. 굴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의 우려가 있으므로 구매 시 제품 포장에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등의 표시가 있는 경우 굴국밥, 굴전 등으로 가열‧조리하여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 등을 섭취할 경우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에서도 생존가능하여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나, 85℃ 이상으로 1분 이상 가열 시 감염력이 상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팅 프라이팬 등은 코팅층이 손상될 수 있으니 사용 또는 세척 시 주의하여야 하며, 코팅이 벗겨지거나 손상된 프라이팬은 음식이 잘 늘어 붙을 수 있으니 교체하도록 한다. 또한 프라이팬이 비어있는 상태로 가열하지 말아야 하고 조리나 세척 시 금속제(조리도구나 수세미)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알루미늄 호일의 반짝이는 면과 그렇지 않은 면의 안전성이나 성능은 차이가 없으므로 어느 쪽을 사용하여도 되나, 알루미늄 호일은 산이 많고 염도가 높은 음식에 약해 알루미늄을 녹일 수 있으니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명절 음식은 많은 양을 미리 조리하여 보관하는 경우에는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빠르게 식혀서 덮개를 덮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조리된 음식은 냉장‧냉동고에 보관하고, 상온에 보관한 경우에는 2시간 이내에 섭취하거나 반드시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명절 음식은 기름을 사용한 음식이 많아 칼로리를 따져 과식하지 않도록 하고 과일·채소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가 제안하는 과일 채소 1일 섭취량 자료=식약처 제공   전은 칼로리 조절을 위해 적당한 기름의 양(1스푼, 45칼로리)으로 조리하고, 떡국은 떡의 양(150g, 300칼로리)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과일과 채소는 하루 500g 이상 섭취하도록 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1-19
  • 설 성수식품 일제점검 결과, 위반업체 87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설 성수식품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선물·제수용으로 소비가 많은 건강기능식품, 축산물, 한과, 전통주 등을 제조·수입·판매하는 업체 총 5,529곳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87곳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위 사진은 기사 본문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이번 합동점검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1월 3일부터 9일까지 실시했으며, 점검과 함께 명절 선물용·제수용 식품 등에 대한 수거·검사(국내 유통)와 통관단계 정밀검사(수입식품)도 실시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무등록 식품(한과) 제조‧판매(1곳)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없이 제품(건면, 과자) 제조(2곳) ▲원료수불대장, 생산·작업 일지 등 서류 미작성(5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8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6곳) ▲자체위생관리기준 미운용(5곳) ▲건강진단 미실시(31곳) ▲표시기준 위반(6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6곳) ▲시설기준 등 기타 위반(17곳)이다. 국내 유통 중인 ▲전류·만두·탁주 등 가공식품 ▲떡류·전류·튀김류 등 조리식품 ▲농·축·수산물 등 총 2,302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항목을 집중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1,305건 중 5건은 기준·규격 부적합 판정**되어 관할 관청에서 폐기 조치할 예정이다. ▲과채가공품(삶은 고사리) 등 가공식품 ▲도라지·명태·양념육 등 농·축·수산물 ▲건강기능식품(모든품목) 등 총 504건을 대상으로 중금속, 동물용의약품, 잔류농약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503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고 농산물 1건(당근)이 부적합* 판정돼 수출국으로 반송 또는 폐기 등 조치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방식약청 또는 지자체가 행정처분한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하고, 통관검사에서 부적합된 수입식품은 향후 동일 제품이 수입될 경우 정밀검사(5회 연속)를 실시할 예정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1-19
  • "여드름약 성분 '이소트레티노인' 복용 시 피임 할 것"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임신 중 복용할 경우 태아 기형을 일으킬 위험성이 있는 중증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 등 레티노이드계 의약품의 용기‧포장에 주의 문구를 기재·강조하는 등 ‘임신예방 프로그램’을 1월 19일부터 강화한다고 밝혔다. 포스터=식약처 제공   레티노이드계 의약품에는 이소트레티노인(중증 여드름), 알리트레티노인(손 습진), 아시트레틴(건선)이 있다. 이번에 강화된 내용은 ▲제품 용기‧포장에 ‘제품 사용 전‧후 일정 기간 피임 필수’ 등 주의 문구 기재·강조*▲환자 동의서, 환자용․전문가용 설명서 가독성 개선 ▲환자 설명서 등 확인 쉽도록 제품에 QR코드 삽입 ▲정보 접근성 향상 위한 레티노이드 제제 정보 누리집 개편 ▲처방 병․의원에 관련 안전사용 포스터 배포 등이다. 특히 가임기 여성이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할 때마다 주의사항을 볼 수 있도록 PTP 포장으로 대체하고 PTP 포장에 ‘임부 금기’ 그림문자를 표시하도록 해야 한다. PTP(Press through package) 포장은 손가락으로 눌러 한 알씩 꺼내 먹을 수 있도록 알루미늄 또는 플라스틱으로 한쪽 면이 볼록하게 튀어나오게 만든 방식의 포장이다. PTP 등 포장 변경은 자재 준비 기간을 고려하여 2023년 하반기 출고 제품부터 적용한다. 아울러 ‘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DUR)’를 활용해 의·약사가 제품을 처방·조제 받는 모든 가임기 환자에게 임신 여부를 확인하고, 피임 이행 등 복용 주의사항을 안내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협조를 요청했다. 식약처는 레티노이드계 의약품에 대해 그간 제약업체의 위해성 관리 계획(RMP)의 일환으로 ‘임신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간 운영된 ‘임신예방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의·약사는 환자에게 기형 유발 위험성, 피임기간*, 피임방법 반드시 설명 ▲환자가 피임기간, 피임방법 준수에 동의하는 경우만 처방 ▲환자가 임신하지 않았음을 확인한 후 30일 이내로만 처방 등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레티노이드계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전문가와 환자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임신 중 복용을 주의해야 하는 제품에 대한 그림문자(픽토그램) 표시를 확대하는 등 위해성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1-19
  • "100년 전 오늘, 김상옥은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졌다"
    김상옥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김상옥 의거를 국내외에 알리는 '한국사 지식 캠페인'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김상옥 관련 한국어 카드뉴스 모음   '한국사 지식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한국사 지식을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카드뉴스로 제작해 SNS 상에서 널리 전파하는 대국민 역사교육 프로젝트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번 카드뉴스는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제작됐다. 주요 내용은 1923년 1월 12일 의열단원 김상옥은 수 많은 독립운동가를 탄압했던 일제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지는 의거를 펼쳤다고 소개했다. 또한 의거 이후 10여 일간 은신하던 김상옥은 1월 22일 일제 경찰수색대와 교전 중 탄환이 모두 소모되자, 항복을 권유하는 일제 경찰을 꾸짖으며 남은 한 발로 자결한 역사적 사건을 다뤘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올해부터는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소개할 예정이며, 영어로도 함께 제작해 해외에도 꾸준히 알려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카드뉴스를 공유해 재외동포 3~4세에게도 한국사를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지금까지 다국어 영상 및 카드뉴스를 통해 안중근, 안창호, 유관순, 전형필, 주시경, 조명하, 정세권 등 수 많은 독립운동가들을 국내외에 꾸준히 알려왔다.
    • 알쓸신잡
    • 실시간이슈
    2023-01-12

ESG 검색결과

  • 신한금융그룹 ‘RE100’ 가입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12일 전 그룹사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인 ‘RE100’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출처=신한금융그룹 누리집   ‘RE100’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전환 캠페인으로,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전 세계 400여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신한금융은 3월 그룹 데이터센터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신한 디지털 RE100’을 선언한 바 있다. 국내 은행권 최초로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계약을 체결한 신한은행을 포함해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등 총 6개 그룹사가 REC 구매계약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녹색프리미엄, 전력구매계약(PPA)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정확한 검증 및 외부 공시를 통해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이번 RE100 가입을 통해 국내외 재생에너지 저변 확대를 위한 더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과 정확한 검증을 통해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ESG
    2023-05-12
  • KB국민은행 KB굿잡, 국가 ESG 사회공헌 브랜드상 12년 연속 수상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3일 열린 제17회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 시상식에서 ‘KB굿잡’이 국가 ESG 사회공헌 브랜드상을 12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한국언론인협회와 고려대학교 ESG연구센터가 주최하는 제17회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 시상식은 매년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KB굿잡은 청년 구직자의 고용 활성화와 중소·중견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2011년 출범한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이다. 출범 이후 총 22회에 이르는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왔다. 현재까지 KB굿잡은 4900여 개의 구인기업이 참여했고 113만여 명의 구직자가 방문했다. 또한 KB굿잡을 통해 총 3만2000여 건의 일자리가 연결되는 등 실질적인 일자리 나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KB굿잡 취업박람회’ 참여 기업에게 대출 신규 시 최대 1.3%p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KB굿잡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해 정규직원을 채용한 기업에게는 최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신규 채용 직원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하는 ‘KB굿잡 채용지원금’ 등도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및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청년 구직자의 취업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단일 규모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인 ‘2023 23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ESG
    2023-05-03
  • 한국전력기술 김성암 사장,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 수상
    한국전력기술 김성암 사장이 28일, 한국품질경영학회와 국방기술품질원 공동주관으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2023년도 춘계 학술대회’에서 공공부문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을 수상하였다. 한국전력기술 김성암 사장(오른쪽)이 ‘2023년 춘계 학술대회’에서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을 수상했다. 사진=한국전력기술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은 품질경영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한 경영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김성암 사장은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하여 유럽수출형 원전 APR1000이 유럽사업자협회로부터 표준설계인증(EUR Certificate)을 취득하는 데에 기여하였다. 또한 지난해 6월, 체코 프라하를 방문하여 TES社와 ‘체코 신규원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어 7월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ZRE Katowice社와 ‘폴란드 신규원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김성암 사장은 한국형 수출 원전 노형의 설계 품질이 매우 뛰어남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고, 이를 통해 원전 기술우위 확보에 공헌한 점, 원전 설계 분야 현지 협력망 구축 및 확장을 통해 해외 원전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김성암 사장은 ESG 경영을 위한 전략 수립 및 실행과제 수행, 중소기업 경영지원사업 신설 등을 통한 ESG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힘쓰고 있다.  김성암 사장은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국민 안전 확보와 원전 품질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라는, 격려 차원에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해외 원전 수출과 국내 에너지 안전 부문 사업 추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꾸준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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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8
  • 오비맥주, 카스 포장에 받침대 제거…"종이·탄소배출 줄인다"
    오비맥주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카스 프레시 캔 전 상품(355㎖, 500㎖) 포장에 종이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최근 밝혔다. 종이 받침대를 제거한 '노 트레이' 패키지를 적용한 상품(오른쪽)과 기존 포장을 적용한 상품. [오비맥주 제공. 연합뉴스]   주류업계에서는 맥주 포장 시 묶음(번들)에는 제품을 받치는 종이 받침대를 사용하는데, 이 받침대를 제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오비맥주는 포장재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와 종이를 줄이기 위해 이런 '노 트레이'(No Tray) 패키지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노 트레이 패키지 적용으로 연간 종이 사용량을 약 687t 줄이고 탄소 배출량은 약 662t 감축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오비맥주는 앞으로 대형마트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하는 카스에도 노 트레이 패키지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버드와이저와 호가든, 스텔라 등 수입 맥주 브랜드의 편의점용 330㎖ 캔맥주 포장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오비맥주는 2025년까지 맥주 제조 공급망 전반에서 탄소 배출량을 25% 감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ESG
    2023-04-27
  • ‘1원도 빠짐없이 기부하는’ 곧장기부, 월 기부금 1억원 돌파
    SK 사회공헌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은 운영하는 ‘곧장기부’의 월 기부금이 1억원(4월 21일 기준)을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2022년 4월) 월 기부금(3963만4300원)보다 156.9% 상승한 금액이다. 인포그래픽=SK행복나눔재단   곧장기부는 기부자의 기부금을 1원도 빠짐없이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100% 기부 모델이다. 곧장기부는 투명한 기부를 위해 물품 구매 시 오픈마켓 시스템을 이용하며, 이때 발행되는 영수증과 배송되는 과정을 모두 공개하고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로 실시간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영비 및 수수료는 전액 SK행복나눔재단이 부담한다. 월 기부금 1억원 돌파에는 이 같은 투명성 뿐만 아니라, 이달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새롭게 오픈한 ‘곧장기부 at 임팩트’ 모금함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곧장기부 at 임팩트 모금함은 SK행복나눔재단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실험적으로 개발한 프로젝트에 기부하는 것이다. 첫 번째 기부 대상은 점자를 배우기 어려워하는 시각장애 아동의 문해력을 높일 ‘점자라벨 동화책’을 전달하는 프로젝트였다. 해당 모금함은 오픈되자마자 40명의 기부자가 몰리며 8분 만에 마감되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곧장기부는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한부모가정, 어린이병원, 유기견/유기묘 센터 등 다양한 기부처를 위한 모금함을 운영해왔다. 각 기부처에 필요한 물품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모금함 평균 금액은 100여만 원, 노출되는 모금함은 최대 6개로 유지하고 있다. 모금함 완료 시간은 평균 2.4일이다. 곧장기부를 담당하는 SK행복나눔재단 박은실 매니저는 “곧장기부를 향해 보내주시는 기부자 분들의 성원에 저희 팀도 항상 놀라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기부를 모토로 곧장기부 at 임팩트를 통해 아이들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기부 프로젝트도 꾸준히 기획, 진행할 예정”이라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현재까지 곧장기부를 거쳐 아이들에게 전해진 누적 기부금은 11억2865만9112원이며 △누적 기부자 수 8402명 △누적 전달한 장바구니 2133개 △필요한 물품을 선물 받은 아이들 6만2060명 △SK행복나눔재단 누적 부담금 6894만4752원을 기록하고 있다.
    • ESG
    2023-04-25
  • 현대자동차, 의료용 착용로봇으로 보행 재활치료 돕는다
    현대자동차가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이동 약자들의 신체 한계 극복 및 이동성 개선에 앞장선다. (왼쪽부터)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이정술 사무총장,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 현대자동차 경영전략사업부장 최두하 전무, 서울아산병원 이제환 진료부원장, 서울아산병원 전재용 재활의학과장, 서울아산병원 전민호 재활의학과 교수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현대차는 19일(수) 서울시 송파구 소재 서울아산병원에서 현대자동차 경영전략사업부장 최두하 전무,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 서울아산병원 이제환 진료부원장,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이정술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행재활 로봇치료 및 연구협력을 위한 착용로봇 기증식’을 가졌다.   지난달 현대자동차는 서울아산병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과 ‘보행장애 환자 대상 보행재활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대차의 의료용 착용로봇을 활용해 향후 약 2년간 하반신 마비 환자의 재활치료 및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데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이번 행사에서 총 2대의 의료용 착용로봇을 기증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는 5일(수) 동일한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국립재활원과도 체결했으며, 2년간 보행재활 지원 프로그램에 현대차의 착용로봇을 활용하고 관련 연구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두 병원과의 협력에 사용되는 착용로봇은 현대자동차의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엑스블 멕스(X-ble MEX)’로, 보행이 어려운 이동 약자의 하지 근육 재건 및 관절 운동을 돕는 의료용 착용로봇이다.   현대차는 착용로봇 통합 브랜드 ‘엑스블(X-ble)’의 상표를 등록하고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의료 및 산업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엑스블(X-ble)은 로보틱스 기술의 무한한 잠재력을 뜻하는 ‘X’와 무엇이든 현실화 시킬 수 있다는 의미의 ‘able’을 결합해 만들어진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의 착용로봇 브랜드다.   브랜드 ‘엑스블(X-ble)’의 첫 제품인 ‘엑스블 멕스(X-ble MEX)’는 걷기, 서기,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좌우 회전 등 5개의 동작을 지원하며 착용자의 신체조건에 맞춰 로봇의 부분별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앉아있는 상태에서도 착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2등급 허가를 획득했으며 보행 보조를 위한 동력원인 배터리 인증도 완료해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와 서울아산병원, 안실련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의료용 착용로봇을 고도화하고 더 많은 환자의 이동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앞으로도 착용로봇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를 적극적으로 접목해 이동 약자들의 이동성 개선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발표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CSV(공유가치창출) 이니셔티브 ‘현대컨티뉴(Hyundai Continue)’의 일환으로 가상 운전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운전 재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동 약자를 위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운영을 추진하는 등 이동 약자들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모빌리티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ESG
    2023-04-20
  • KT&G, 잎담배 농가 이식 봉사 진행…17년 이어온 온정 손길
    ]KT&G(사장 백복인)가 잎담배 농가의 안정적인 경작을 돕기 위해 경북 문경지역에서 지난 14일 잎담배 이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KT&G가 잎담배 농가의 일손을 돕기 위해 경북 문경지역에서 지난 14일 잎담배 이식 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KT&G 임직원들이 잎담배 모종을 이식하고 있다. 사진출처=KT&G 누리집   KT&GKT&G 원료본부와 김천공장 소속 30여명의 임직원들은 경북 문경시 농암면에 위치한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약 10,000㎡(3,025평) 규모 농지에서 육묘를 운반하고 약 20,000주의 모종을 이식했다. 잎담배 경작은 밭에 씨앗을 뿌려 키우지 않고 육묘시설에서 모종을 길러 이식하는 과정을 거친다. 특히, 모종 이식은 잎담배 농사의 결실을 좌우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이에 KT&G는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일손을 돕고, 우수한 품질의 잎담배 생산 기술을 전수하고자 2007년부터 17년째 잎담배 농가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여름철 많은 일손이 필요한 잎담배 수확 시기에도 임직원 봉사활동을 지속해 연중 농민들과 동반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 KT&G가 잎담배 농가의 일손을 돕기 위해 경북 문경지역에서 지난 14일 잎담배 이식 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KT&G 임직원들이 잎담배 이식 봉사활동 단체사진 사진출처=KT&G 누리집   김정호 KT&G 원료본부장은 “KT&G는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의 안정적인 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임직원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농민과의 상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는 잎담배 농가의 복지 향상을 위해 2013년부터 현재까지 경작인 건강검진비와 자녀 장학금 등 총 33억3,600만원을 잎담배 농가에 전달한 바 있다.
    • ESG
    2023-04-20
  • 1분기 건설사 '사회공헌' 관심도…롯데건설·현대건설 순
    올 1분기 주요 건설사 16곳 중 사회공헌 관심도(정보량 = 포스팅 수)가 가장 높았던 곳은 '롯데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분기(1~3월) 임의 선정한 주요 건설업체 16곳의 '사회공헌' 키워드 관련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인포그래픽=데이터앤리서치   조사 대상 건설업체는 사회공헌 포스팅 수 순으로 △롯데건설(대표 박현철) △현대건설(대표 윤영준) △HDC현대산업개발(대표 최익훈, 정익희, 김회언) △두산건설(대표 이정환) △대우건설(대표 백정완)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 △현대엔지니어링(대표 홍현성) △포스코이앤씨(대표 한성희) △삼성물산(대표 고정석, 오세철, 정해린) △계룡건설(대표 한승구, 이승찬) △반도건설(대표 김용철, 이정렬) △KCC건설(대표 정몽열, 이창호) △GS건설(대표 허창수, 임병용) △DL그룹(DL이앤씨 대표 마창민, DL건설 대표 곽수윤) △중흥그룹(중흥토건 대표 이경호, 중흥건설 대표 백승권) △동부건설(대표 윤진오) 등이다. 참고로 조사 시 건설업체 이름과 사회공헌, 기부, 기탁, 취약계층, 봉사, 장애인, 어르신 등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30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경우 지난 3월 20일 사명이 변경돼 옛 사명인 포스코건설도 검색에 포함시켰으며, DL그룹은 DL이앤씨와 DL건설을, 중흥그룹은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을 합쳐 검색했다. 분석 결과 롯데건설은 지난 1분기 '사회공헌' 키워드 관련 포스팅 수가 총 1,234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한 커뮤니티에선 롯데건설이 4개사와 행정안전부 주관 호남 도서지방의 가뭄극복을 위한 '먹는 물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으며, 함께 생수 2만병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게시됐다. 지난 1월 마이민트엔 롯데건설이 창원시와 손잡고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집 선물' 재능기부 사업을 완료했다는 글이 포스팅 됐다. 구체적으로 △옥상·지붕방수 △싱크대 교체 △도배·장판 교체 등 가정별 맞춤형 지원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달 트위터에는 롯데건설이 설을 앞두고 서울·부산연탄은행에 각 4만장씩 총 8만 장의 연탄을 기부했다는 내용이 올라왔으며, 직원들이 연탄나눔 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이 트윗됐다. 이어 현대건설이 1,072건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티스토리에는 현대건설이 동대문구 저소득층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한 사진이 글과 함께 게시됐다. 지난 2월 네이버 한 카페에는 현대건설이 에너지효율개선을 위해 'H-그린세이빙' 태양광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글도 올라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이 971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뽐뿌에선 HDC현대산업개발이 '구룡마을 화재 이재민에 7,000만원을 지원'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전달된 성금 중 일부는 화재 피해 가구 및 복구 지원에 사용되며, 나머지는 이재민의 생필품 구매에 사용된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두산건설 876건, 대우건설 721건, SK에코플랜트 498건, 현대엔지니어링 428건, 포스코이앤씨 417건, 삼성물산 354건, 계룡건설 351건, 반도건설 312건, KCC건설 276건, GS건설 269건, DL그룹 206건, 중흥그룹 192건, 동부건설 153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건설업계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마인드는 크게 후퇴하지 않았다"면서 "현대건설의 1분기 포스팅 수가 압도적인 업계 1위이지만 사회공헌 관심도에선 롯데건설에 밀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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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5
  • SK그룹, 강릉 산불에 성금 20억원 기부 등 지원 나서
    SK그룹이 강원도 강릉 지역의 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구호 성금 20억원을 기부하고, 통신 지원 및 구호물품 전달 등 피해복구 활동에 팔을 걷고 나섰다. 11일 오전 강원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난 불이 주택 인근으로 번지자 주민들이 화재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K그룹은 13일 강릉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화재로 소실된 산림을 복구하고, 강릉 지역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SK는 4월 11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강릉시 주민들이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고 대피시설 등에서 생활하며 고통받고 있다며, SK그룹은 성금 기부뿐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SK 각 관계사는 강릉지역에서 대민 지원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엔에스는 주민들이 대피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이동식 애프터서비스(A/S) 버스를 보내 통신 지원에 나섰다. 또 SK텔레콤 등은 대피 장소인 사천중학교 등지에 IPTV와 와이파이 라우터, 휴대전화 충전 부스를 설치하는 한편 핫팩과 물티슈, 담요, 마스크를 비롯한 구호 물품을 지급했다. 산불 지역의 통신 시설물 점검 및 긴급 복구 작업도 진행했다. SK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피해복구를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3월 울진·삼척 산불에 20억원, 8월 중부지역 폭우 피해에 20억원을 내놓고 관계사별로 피해복구 활동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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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3
  • 신한금융그룹, 신한 디지털 RE100 추진 선언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3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신한 디지털 RE100’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출처=가이인터내셔날 누리집   신한금융은 최근 디지털, 모바일 금융 확대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그룹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량이 탄소배출량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해 이번 실행 계획을 발표하게 됐다. 신한금융은 신한 디지털 RE100을 통해 그룹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연간 약 2만톤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녹색프리미엄, PPA(전력구매계약), 자가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량을 충당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29일 국내 은행 최초로 한국동서발전과 5년간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REC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카드, 증권, 라이프 등의 주요 그룹사도 상반기 내로 REC 계약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그린워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기 위해 △연간 재생에너지 총 사용량을 이듬해 6월까지 검증 △매년 그룹 ESG 보고서를 통한 외부 공시 등 신한 디지털 RE100 준수사항을 이행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신한 디지털 RE100 추진 등 다양한 실천 방법을 강구할 것”이며 “신한금융은 이해관계자 모두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 진정성 있는 ESG 실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은 그룹의 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을 토대로 탄소 중립 전략인 ‘Zero Carbon Drive’ 추진, 친환경 금융 지원 등 탄소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ESG
    2023-03-30
  • KB금융, 국내 최초 MSCI ESG 평가 최상위 등급인 ‘AAA’ 획득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이 실시한 ‘2022년 MSCI ESG 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ESG 경영 선도 금융그룹으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KB금융그룹 전경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 기관인 MSCI는 1999년부터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성과를 평가해 그 결과를 AAA(최고)부터 CCC(최저)까지 총 7단계로 발표하고 있다. AAA등급은 198개 은행 산업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약 6%에 해당하는 기업만이 획득할 수 있는 최상위 등급이다. 올해 평가에서 KB금융은 기업 지배구조, 친환경금융, 고객 정보보호 부문에서 글로벌 은행산업 평균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KB금융그룹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고 권위의 ESG 평가인 ‘2022 한국ESG기준원(KCGS, Korea Institute of Corporate Governance and Sustainability)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전 부문 A+등급 획득 및 대상 수상, 12월 미국 S&P Global이 발표한 ‘2022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에서 월드지수(World Index) 7년 연속 편입에 이어, MSCI ESG 평가에서도 국내 금융사 최초이자 유일하게 AAA등급을 획득함으로써 다시 한 번 국내외 최고 수준의 ESG 경영 선도기업임을 입증했다. KB금융이 이처럼 국내외 공신력있는 ESG평가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 된 이유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전 계열사가 ESG 경영 실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은 현재 그룹 탄소중립 추진 전략 ‘KB Net Zero S.T.A.R.’와 ESG 금융 확대 전략인 ‘Green Wave 2030’의 전사적 추진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계층 및 성별 다양성 확대를 목표로 중장기 추진전략 ‘KB Diversity 2027’을 수립하고, KB국민은행의 ‘ESG 동반성장부문 채용 제도 신설’ 등 구체적 실천방안을 이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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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9
  • SK그룹 최태원 회장, 글로벌 경제협력·ESG 지형 넓혔다
    대통령 특사로 유럽 3개국(스페인·덴마크·포르투갈)을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각국 주요 기업인과 잇달아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베스타스(Vestas)의 헨릭 앤더슨(Henrik Andersen) CEO와 최태원(오른쪽) SK그룹 회장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SK그룹 제공   최태원 회장은 2월 28일부터 3월 5일까지 특사 자격으로 3개국 총리 등 정부 관계자를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SK그룹 회장으로서 각국의 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연쇄 회동을 하는 등 경제협력 확대의 첨병 역할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이번 출장이 신재생에너지 강국 방문인 점을 고려해 최 회장의 비즈니스 미팅도 덴마크의 베스타스(Vestas), 포르투갈의 갈프(Galp) 등 각국 에너지 분야 주요 기업과의 회동에 중점을 뒀다. 이는 에너지 전환 분야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와 각국 간의 긴밀한 경제협력 차원임과 동시에 기후 위기 대응, 탄소중립과 같은 인류 공동의 과제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이 되려는 부산엑스포의 비전과도 연결되는 활동이다. 또 SK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그린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 모색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대한상의 회장이자 부산엑스포 유치위 공동위원장 그리고 SK그룹 회장이라는 3개의 모자를 쓰고 있는 최 회장이 이번 출장을 통해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 덴마크 친환경 에너지 기업과 연쇄 회동… 그린 밸류체인 전반의 협력 논의 우선 최태원 회장은 3월 2일(현지 시각)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Vestas)의 헨릭 앤더슨(Henrik Andersen) CEO를 만났다. 최 회장은 특히 해상풍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베스타스와의 협력 확대를 언급하며, 한국을 허브(Hub)로 양사가 함께 베트남 등 동남아로 진출하는 한편, 해상풍력뿐만 아니라 수전해기술을 통한 그린수소 개발 및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 강화를 제안했다. 헨릭 앤더슨 CEO는 “급성장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사업 허브로서 한국이 최적의 국가”라며 “SK와의 해상풍력 분야 협력을 진전시키는 한편 향후 그린수소 개발 및 친환경 전기(Green Electricity) 기반의 전기차 충전시설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베스타스는 이미 1월 다보스 포럼 당시 한국 내 3억달러 규모의 풍력터빈 생산공장 투자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의 한국 이전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최 회장은 같은 날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의 야콥 폴슨(Jakob Poulsen) CEO와도 만나 해상풍력, 에너지저장시스템(ESS·Energy Storage System), 수소, 소형모듈원전(SMR) 등 친환경 에너지 전반에 걸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최 회장은 CIP 측에 해상풍력을 넘어, 이를 통한 안정적인 수소 생산 및 수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CIP 측은 SK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갈 의지가 크다며, 전남 신안 해상풍력 단지 공동 개발은 물론, 나아가 부유식 해상풍력, 그린수소 개발 등에서의 공동투자 및 개발에 관심을 보였다. 또, CIP가 덴마크 정부와 함께 북해 지역에 추진 중인 복합 신재생에너지 시설인 인공섬(Artificial Island)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이에 대한 SK 및 한국과의 공조를 제안하기도 했다. CIP는 2018년 국내에 CIP코리아를 설립한 이래 전남 및 울산 지역에서 멀티 기가와트 규모의 고정식·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SK E&S와 2020년 합작법인 전남해상풍력을 설립해 신안군 해역에서 900㎿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를 받아 99㎿ 규모의 ‘전남1’ 사업을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덴마크에서의 비즈니스 미팅에 대해 SK는 한국과 덴마크 정부 간 구축된 ‘녹색성장동맹(Green Growth Alliance)의 기반 위에 기업 차원의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해상풍력·수소·ESS·배터리 등 그린 밸류체인 전반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양국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도 종횡무진… 경제협력 물꼬 최태원 회장은 3월 3일(현지 시각) 포르투갈 에너지 종합기업 갈프(Galp)의 필리페 시우바(Filipe Silva) CEO와 면담을 했다. 최 회장은 포르투갈 최대의 석유 및 가스 기업인 갈프 사가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 SK그룹과 유사하다고 평가하며, 배터리·수소·SMR 등 신재생에너지 및 순환경제 전반에서 협력 기회를 발굴해 가자고 제안했다. 필리페 시우바 CEO도 갈프 사가 SK와 유사한 사업 플랫폼 및 포트폴리오 전환 전략을 갖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갈프 사는 최근 탈탄소로의 전환을 급격히 추진하며, 이베리아 반도를 비롯해 브라질, 모잠비크,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공급망 전반에 걸쳐 핵심 사업자로 부상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SK와 해상풍력, 리튬 정제, 바이오 연료 개발, EV 충전시설 등으로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SK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최대 에너지 기업 간 최고위급 면담이 이뤄짐으로써 양국의 에너지 전환과 녹색성장 비전을 민간 차원에서 선도하며 경제협력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스페인 방문 시에도 3월 1일(현지 시각) 레예스 마로토(Reyes Maroto) 산업통상관광부 장관과 만나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스페인 최대 에너지기업인 렙솔(Repsol)과 SK그룹간의 오랜 신뢰 구축의 결과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내는 고급윤활유 생산 합작법인 일복(ILBOC, Iberian Lube Base Oil Company)의 사례를 소개하며, 양국 간 적극적인 상호투자 및 인력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이번 3개국 방문 성과에 대해 SK는 기업인이 특사 역할을 맡게 돼 엑스포 유치 지원을 계기로 유럽과의 구체적인 경제협력 논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ESG 등을 매개로 글로벌 시장을 지속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ESG
    2023-03-06
  • LS그룹 지난해,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LS(회장 구자은)가 지난해, 2003년 그룹 출범 이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1월 LS 공채 신입사원들에게 회사 배지를 직접 달아주고 있다. 사진=LS그룹     주요 계열사인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슈페리어 에식스(SPSX) 등의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 36조 3,451억원, 영업이익 1조 1,988억원(내부관리 기준)이라는 호실적을 거둔 것이다. 전년도인 2021년 매출액 30조 4,022억원, 영업이익 9,274억과 비교하면 각각 약 20%와 29%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는 세계 경제의 둔화 흐름 속에서도 전력·통신인프라, 소재, 기계, 에너지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선방한 덕이다. 이에 대해 구자은 그룹 회장은 “그룹 출범 이후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은 전임인 구자열 회장님이 뿌린 씨앗을 임직원들이 잘 경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나는 추수를 했을 뿐이다”라며, “올해부터는 기존 주력 사업 위에 구자은이 뿌린 미래 성장 사업의 싹을 틔움으로써 비전 2030을 달성하고 그룹의 더 큰 도약을 일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전임 그룹 회장인 구자열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재임 시절, 그룹의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 동해시에 초고압 해저케이블 생산 거점 구축, 스마트팩토리·자동화 사업 확대 등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그룹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미래지향적으로 변화시켰다. 지난해 계열사별로는, LS전선, 슈페리어 에식스 등 전선 사업 계열사들은 해저케이블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와 북미 지역 광통신 케이블 성과 등이 확대됐으며, LS일렉트릭은 주력 사업인 전력과 자동화기기 분야에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사업 성과가 실현되었다. LS MnM은 IT 기반의 경영 관리 시스템, 즉 ODS(Onsan Digital Smelter) 도입으로 생산 효율성과 수익이 극대화되었고, LS엠트론은 선제적인 미국 시장 공략으로 트랙터와 사출 분야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으며, 에너지 계열사인 E1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큰 변동성 가운데 트레이딩을 통한 판매 확대로 수익을 극대화시켰다. 올해도 미국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전력·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 탄소 중립 정책으로 인한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확산 분위기, 공장 자동화와 소재 분야 수요 증가 등으로 LS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구자은 회장 체제 첫해의 LS도 순조롭게 출발한 셈이 됐다. 뿐만 아니라 LS그룹은 구자은 회장이 연초 발표한 그룹의 청사진 ‘비전 2030’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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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4
  • 한국지역난방공사, CDP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 수상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2년 CDP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0일 열린 '2022년 CDP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전 세계 90여개 국가의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안보 등의 환경 이슈 대응 관련 경영정보를 평가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매년 보고서를 발간해 전 세계 금융기관의 투자정보로 활용되고 있다. 한난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경영체계 구축, 저탄소 에너지원 사용 확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실천 등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인정받아 공기업 중 유일하게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난 임태형 탄소중립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고효율 집단에너지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소각열, 신재생에너지 등 저탄소·친환경 에너지를 적극 활용한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며 “앞으로도 한난은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능동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ESG
    2023-02-13
  • SK텔레콤, 글로벌 ESG 평가지표 2년 연속 최고 등급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글로벌 비영리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가 선정하는 기후변화 부문 ‘리더십 A’ 등급 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CDP 기후변화 부문 리더십 A 등급은 전 세계 1만8700여 개 기업 중 최상위 300여 개 기업(1.6%)에만 수여되는 영예로, 국내에서는 SKT 포함한 5개사만 포함됐다. 또한, SKT는 이날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최상위 5개 기업에 수여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산업군별 우수기업이 수상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통신 분야)에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CDP는 환경 이슈와 관련된 ESG 평가 지표를 발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투자자를 대신해 전 세계 주요 기업의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전 세계 금융기관의 ESG 기업 평가와 투자를 지원한다. 이번 수상은 최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외 신인도가 높은 글로벌 기구에서 SKT의 탄소중립(Net Zero) 이행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친환경 경영 성과 기반 글로벌 기업경쟁력 강화 및 주주·투자자 관심 제고 기대 SKT는 그동안 재생에너지 사용, 고효율 통신장비 개발 및 도입, 사옥 냉난방 효율화 등을 통해 통신서비스 제공과 사업 운영에 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SKT의 온실가스 감축은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배출하는 ‘직접배출(Scope 1)’과 ‘간접배출(Scope 2)’뿐만 아니라, 통신 장비의 생산, 유통망 운영, 임직원 출퇴근 및 출장 등 사업 운영을 위한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기타 간접배출(Scope 3)’까지 포함한다. 스코프(Scope)는 기업이 탄소 배출량을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온실가스 배출원 분류 체계를 의미한다. 국가 간의 호환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유엔 산하 국제 협의체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서 표준안을 제공한다. SKT는 2020년 통신 업계 최초로 RE100(기업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글로벌 캠페인)에 가입하고, 네트워크 장비 소모 전력을 최대 53% 절감하는 싱글랜(Single Radio Access Network) 기술을 도입해 탄소 배출권을 매년 1만 톤 이상 인정받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준호 SKT ESG 추진 담당은 “첨단 ICT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ESG 경영 활동을 통해 넷제로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ESG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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