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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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4단계 격상에 14일부터 전면 원격수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여름방학을 앞둔 일선 학교들은 오는 14일부터 2주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수도권 4단계 조치는 오는 12일부터 적용되지만, 학교의 경우 학사일정 변경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이틀 늦게 시행한다. 수도권의 모든 학교들은 오는 14일부터 2주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사진출처=교육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개편된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되며 2∼3단계에서 밀집도 예외를 적용받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도 모두 원격수업을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7월 넷째 주(19∼23일)까지 초등학교의 93.7%, 중학교의 98.8%, 고등학교의 99.1%가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9일 기준 중학교의 경우 94.8%, 고등학교 96.9%가 이미 학기 말 평가를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수도권 학교의 전면 원격수업은 방학 전 최대 2주 동안 시행된다. 전면 원격수업에도 돌봄·기초학력 지원 필요 학생과 특수학교·학급 학생의 소규모 대면 지도는 가능하다. 아울러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초등 돌봄과 유치원 방과 후 돌봄 과정도 운영한다. 다만, 원격수업 운영 기간에도 학기 말 평가나 고3 학생 백신 접종 사전 교육 등 필요할 경우에는 등교할 수 있다.  교육부는 '2학기 전면등교' 원칙은 유지하면서도 8월 개학 전까지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전면등교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학기 시작까지 40여일 남은 만큼 모든 교직원과 학원 종사자 백신 접종 등 학교 방역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방향 원격수업 장면 사진=SK텔레콤 제공   한편 교육 당국의 전학년 원격수업 전환에 대해 불편한 시선도 많다. 또한 수업 활동이 불가하다는 한계에 대해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한다는 점이다. 학생과 교사간의 소통이 원활치 않으며 다양한 활동들이 불가능하다는 것인데 여기에 네크워트 문제, 서버 접속 오류 등의 문제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다수의 학생들은 " 원격수업이기 때문에 과정 중심 수업, 토의-토론, 조별과제 등 활동 등을 화상수업으로 하다보니 참여도도 떨어지고, 불편한 점도 많다"고 입을 모은다.   교육 전문가들은 원격수업은 결국 학생들의 실력 차를 더 심각하게 벌려 놓을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는다. 학교수업외에 학원이나 과외수업을 통해 오프라인 수업을 유지하는 학생과 단지 원격수업에 의존하는 학생간의 실력차이는 점점 벌어 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서울 구로구 소재 구일고등학교에 근무하는 한 교사는  "원격수업은 집중력도 떨어지고 소통도 원활치 않아 교육 내용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면서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매우 중요해졌고, 점차 그로 인한 실력차이는 점점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7-09
  • 대학로 소극장에서 코로나 집단감염…공연장 관객 감염 첫 사례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한 공연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관객을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22명이 확진됐다. 공연장 관계자나 지인이 아닌 관객이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종로구 공연장에서 지난달 29일 상설공연 중인 연극에 출연하는 배우 1명이 최초로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관객 5명을 포함해 2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모두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서울시 거주자는 19명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집단감염으로 별도 관리되는 공연장 사례에서 관객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해당 시설은 비교적 작은 시설"이라고 말했다. 역학 조사에서 해당 공연장은 지하에 있어 자연환기가 어려웠고, 소규모 시설이라 무대와 객석 간 거리가 가까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공연 중 공연자와 관객의 밀접도가 높았고, 공연이 끝난 후 부대행사를 할 때 참석자들이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가 접촉자 등 총 74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이 21명, 음성이 36명이었다. 나머지 17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7-09
  • AI 축구 네비게이터, 축구 중계와 동시에 공격 전술 예측
    에임브로드가 글로벌 모바일 기술 전시회 MWC 2021에서 축구 AI 기술인 ‘축구 내비게이션’을 공개해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글로벌 모바일 기술 전시회 ‘MWC 2021’이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개최된 가운데 많은 대기업이 온라인 참가로 전환하며 축소 진행됐다. 축소됐지만, 세계적인 ICT 기업과 중견기업이 상당수 참여했다. 이번 MWC의 주제는 ‘Connected Impact’로 AI, 빅데이터, 5G, 모바일 생태계를 통한 우리 삶을 변화시킬 현실적인 기술을 중심으로 많은 세미나와 기술을 집약했다.  우리나라도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에임브로드의 축구 AI에 의한 축구 내비게이션 기술이 현지 언론과 유럽 업체들에 높은 관심을 끌었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1에서 소개된 축구 인공지능 내비게이션(AI Navigation) 실시간 화면 특히 일상생활에 중요한 자동차 내비게이션 기술처럼 전통적인 화면 중심의 축구 방송에서 실시간 전송되는 디지털 축구 데이터에 대한 반응은 높았다.  ‘축구 내비게이션’은 양 팀의 실시간 공격 방향과 공격 속도, 팀 전술을 예측하며,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4년 치 전 경기와 700여 명의 모든 선수의 실시간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선수의 내년 연봉 예측을 인공지능이 실시간 예측하는 것에 대해 현지 언론과 기업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경기가 끝나면 축구 AI가 축구 관련 뉴스 기사를 1초 만에 완성해 송출하는 모습은 많은 참가자가 관심과 눈길을 사로잡았다.  4일간 진행된 전시회에서 축구 산업의 바이어와 에이전트, 구단, 방송, 통신사 등 50여 곳의 방문자가 방대한 축구 빅데이터와 AI 플랫폼의 완성도를 극찬했다.  현지 스페인 언론에서도 축구 AI 기술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며 문의가 이어졌으며, 특히 현지 스페인을 비롯한 프랑스, 이탈리아, 중동 등의 바이어 중에는 현재 영상권을 보유한 언론 기업의 관심이 높았다.  장수진 에임브로드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나름의 소신을 갖고 8년간 디지털 축구, 즉 축구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꾸준히 연구해 온 결과를 세계 시장의 현장 전문가들이 분명히 알아본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며 “방문 기업의 지속적인 협력 요청에 대해 적극적인 사업자와는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일반 축구 팬은 물론, 시각장애인의 점자 패드를 통해 실시간 축구 데이터를 연동해 새로운 세상의 축구 산업을 만들 것”이라고 미래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한편 축구 AI 기술은 전 세계 최초로 개발돼 장애를 뛰어넘는 축구 AI 기술, 시각장애인용 축구 내비게이션은 손의 감각으로 축구를 보는 기술이다.  축구 AI와 축구 내비게이션 기술은 초 단위의 실시간 양 팀 공격과 전술을 시각적인 인포그래픽 콘텐츠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은 실시간 정보를 눈 대신 손의 점자 디바이스(패드)로 전송하고, 그래픽은 AI가 자동으로 경기 상황과 향후 공격 방향을 소리로 자동 안내하는 서비스다. 축구를 눈으로만 본다는 시각적 스포츠의 개념을 뛰어넘은 새로운 혁신적인 기술이며,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다양하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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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9
  •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음악 예능 10월 방영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음악 예능이 오는 10월경 방영될 예정이다. 브레인데크가 새롭게 개발한 AI 음악 예능은 ‘리얼 보이스 서바이벌’로, 자칫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는 음악 예능에 인간과 AI의 음악 대결과 심리 게임 요소를 도입해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했다.  브레인데크가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음악 예능 선보인다. 이미지출처=브레인데크   2016년 바둑계의 ‘알파고 쇼크’를 계기로 인류는 AI와의 새로운 경쟁을 실감하게 됐다. 인간 창의력의 정점으로 생각되는 음악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단순히 오디오북의 성우 목소리를 대체했던 AI 기술은 이제 가수의 목소리를 AI 기술로 완벽히 부활 시켜 많은 사람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제 음악을 통해 사람에게 감동과 전율을 느끼게 하고, 감성을 전달하는 것은 인간의 독점 영역이 아닌 세상에 들어선 것이다.  현재 AI는 복잡한 음악 연주는 물론, 작곡으로 인간과 대결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딥 페이크 기술로 만들어진 버추얼 유튜버와 가상 걸그룹 심지어 가상 TV 광고모델도 등장했다.  메타버스 열풍을 타고 등장한 이들은 실제 사람이 아닌 가상 인간이지만, 이제 우리는 가상 인간이 부르는 음악을 즐기게 된 것이다.  이렇게 진보한 AI는 인간 목소리의 영역에서는 어떻게 발현될까. AI가 인간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우리는 인간의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와 AI가 부르는 노래를 구별해 낼 수 있을까?  브레인데크의 ‘리얼 보이스 서바이벌’은 이런 질문을 모티브로 한 AI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라운드마다 시청자가 투표를 통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콘텐츠의 전 과정을 연결한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정여름 CP는 “이 프로그램은 인간과 AI의 대결을 통해 실제 인간 보컬의 생존력과 음악의 미래에 우리 모두가 고민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콘텐츠는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서 주최한 콘텐츠 기획개발 공모에서 새로운 기술의 융합과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받아 최우수 예능 포맷으로 선정돼 올해 10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정여름 CP는 “앞으로 사전 오픈 오디션 방식을 도입해 국내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포맷으로 확장해 해외 어디서나 메타버스 음악 쇼에서 함께 만들기를 기대한다. 특히 국내 최고의 AI 업체들의 우수 기술을 콘텐츠를 통해 알려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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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9
  • 이산화탄소로 연료용 카보네이트 합성 성공
    대기 중 온실가스의 농도를 줄이는 것은 인류의 당면과제다. 2050년 탄소중립선언과 함께 탄소규제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선언과 함께 탄소규제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에다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의 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탄소중립연료 ‘e-fuel’이 주목받고 있다. ‘e-fuel’은 전기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의 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태양력, 풍력과 같은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온실가스도 줄이고 유용한 제품도 생산할 수 있어 탄소중립 사회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 전망된다.  ‘e-fuel’은 전기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의 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기존의 이산화탄소로부터 ‘e-fuel’을 생산하는 기술 원리는 산화와 환원의 원리와 통한다. 가솔린을 태우면 가솔린 분자가 산화돼 이산화탄소로 변하면서 자동차 엔진을 움직이는 동력을 공급한다. 반대로 이산화탄소를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환원시키면 전자가 이산화탄소 속으로 주입되면서 가솔린과 같이 에너지가 높은 연료로 전환될 수 있다.  현재까지의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연구들은 이같은 환원 과정만을 통해 이산화탄소보다 에너지가 높은 일산화탄소, 개미산, 에틸렌과 같은 물질을 만들어왔다. 하지만 이 방법은 에너지가 높은 물질을 얻기 위해서는 그만큼 더 많은 전기 값이 발생한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현재까지의 이산화탄소의 전기화학적 전환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경제성이 낮아 산업계와 학계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서울대 남기태 교수 팀은 자연계가 생체연료를 합성 시에 사용하는 핵심원리를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에 적용시켰다. 사진=픽사베이   서울대 공대 재료공학부 남기태 교수 연구팀이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 남 교수팀은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자연계의 생체연료 합성시스템을 모방한 세계최초의 기술로 이산화탄소로부터 신개념 탄소중립연료(e-fuel: electricity-based fuel)인 연료용 카보네이트 합성에 성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왼쪽부터 장준호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연구원, 이규민 연구원, 남기태 교수 사진=서울공데 제공   남기태 교수 연구팀은 자연계가 생체연료를 합성 시에 사용하는 핵심 원리를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에 적용시켰다. 이원리로 현재까지 제안된 적 없는 새로운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  적은 전기에너지 비용만으로도 고부가가치의 생성물을 만들 수 있는 고효율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앞으로 이산화탄소 전환 및 활용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기태 교수 연구팀은 자연계가 생체연료를 합성하는 원리를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시스템에 적용함으로써 ‘e-fuel’ 생산기술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 생명체는 생체연료를 합성하는 과정에서 전자를 전달하는 매개체를 통해 만들어진 연속적인 전자전달 흐름을 활용한다.  연구팀은 이런 전자흐름을 모방해 전자가 이산화탄소 안으로 주입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전자전달 매개체를 통해 다시 빠져나와 용액을 통해 연속적으로 흘러갈 수 있는 새로운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시스템을 개발했다.  남기태 교수 연구팀이 현재까지 불가능하다고 생각됐던 이산화탄소로부터 카보네이트 화합물의 합성을 가능하게 했다.  이미지=픽사베이 제공   결과적으로는 기존에 이산화탄소를 환원시키는 방법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방법론을 제안했으며 현재까지 불가능하다고 생각됐던 이산화탄소로부터 카보네이트 화합물의 합성을 가능하게 했다. 현재까지 환원된 형태의 생성물로 한정돼 있었던 이산화탄소로부터 생성 가능한 ‘e-fuel’ 생산물의 범위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e-fuel’ 합성 시스템은 적은 전기에너지 비용으로도 고부가가치의 화합물을 형성할 수 있게 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남기태 교수 연구팀이 합성한 다이메틸카보네이트(이하 DMC)는 가솔린 및 디젤의 연료 첨가제로 사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폴리머 제조 및 의약,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이런 높은 활용 가치 때문에 DMC의 시장가는 기존 이산화탄소 전환으로 얻을 수 있는 개미산과 비교했을 때 약 3배 이상의 시장가치가 있다.  반면 DMC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전기에너지는 개미산과 비슷한 수준인 3.5kWh/kg로 2030년 태양광 발전 단가가 94.2원/kWh임을 고려했을 때 연구팀이 개발한 시스템을 사용하면 약 330원의 전기에너지 비용으로 DMC 1kg을 생산할 수 있다. 적은 전기에너지 대비 높은 시장가를 가지는 생산물을 합성 가능한 새로운 개발을 통해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기술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 교수는 “이번 성과는 세계 최초로 전기에너지를 활용해 상온에서 이산화탄소로부터 카보네이트 화합물을 합성했다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이산화탄소 저감기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적은 전기에너지 비용으로도 고부가가치의 화합물 합성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개념의 이산화탄소 전환시스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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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9
  • 삼성전자, 오픈소스 국제 표준 인증 획득
    삼성전자가 ‘오픈체인(OpenChain) 프로젝트’의 표준 준수 기업으로 국제 인증(ISO/IEC 5230:2020)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소스 코드가 공개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2016년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의 주도로 시작됐으며, 효과적이고 일관성 있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갖추고 있는 기업들에 인증을 부여한다.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역량 평가 항목으로 각 기업의 △사내 정책과 시스템의 적정성 △담당 조직과 인력의 전문성 △사내 구성원의 교육 수행 여부 등에 대해 기준 충족 여부를 심사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오픈소스 활용 역량을 인정받아 소프트웨어의 공신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소스 코드가 공개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오픈소스 라이선스의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저작권 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는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기업 내 제반 프로세스를 의미하며, 2020년에 ISO/IEC*는 오픈체인 프로젝트의 인증을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관련해 처음으로 국제표준으로 채택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오픈소스 전문조직과 체계를 갖추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오픈소스 활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통합 오픈소스 정책을 수립하고 소프트웨어 기획-구현-검증에 이르는 개발 전 단계에서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식별하고 의무사항을 준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개발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매년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SOSCON, Samsung Open Source Conference)’를 개최하고 있다.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픈소스 기반의 5G, AI, 로봇,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에 대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콘퍼런스다.  삼성전자는 올해 콘퍼런스에서 오픈소스 기술 공유뿐만 아니라 국내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체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노하우도 전파할 계획이다. 삼성리서치 최승범 부사장은 “전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중 오픈소스의 비중이 70%에 이를 만큼 오픈소스의 중요성은 나날이 중요해 지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국내 중소기업 및 개발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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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9
  • "미래 전기 자동차 플랫폼은 더욱 유연하고 다면화될 것"
    자동차 산업이 CASE(Connected, Autonomous, Shared, and Electric) 모빌리티에 주력하면서 OEM사들은 배터리와 모터 등 전기 자동차 부품에 맞춰 기존의 플랫폼을 재설계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애스턴마틴 새시 사진=픽사베이 제공   하지만 자동차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나 백홀(back-haul) 커넥티비티, 클라우드 등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개발 역시 필요하다.  한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한 ‘스케이트보드 및 플랫폼 아키텍처 관한 전기 자동차 기업들의 미래 전략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단일 프로그램을 기반해 다양한 차종과 형태로 자동차 생산해 OEM사들이 신모델 출시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미래형 모듈식 EV 플랫폼들은 더 유연하고 다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진한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 지사 상무는 “자동차 산업이 앞으로는 기존의 자동차 생산 방식에만 국한하지 않고 자동차보다는 자동차 사용자 중심의 새로운 다운스트림 수익원을 구축해 판매 전략 강화에 주력할 것이다. 자동차 산업이 기존의 피라미드형 밸류체인에서 수평형 밸류체인으로 변화를 꾀함에 따라 모빌리티 기업들은 타사로부터 섀시(chassis) 기술과 플랫폼을 조달 받아 자신들의 기술을 통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확장형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려면 높은 초기 투자금이 요구되지만 이 플랫폼은 상당한 유연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통해 투자금을 상쇄시킬 수 있다. 또한 EV 플랫폼에서 다양한 BEVs(Battery Electric Vehicles)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 노력이 다른 플랫폼에 비해 상당히 적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 전기 자동차 플랫폼 관련 기업들이 주시해야 할 성장 기회는 다양하다. ▲CASE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큰 투자 없이도 다양한 모델들을 제공할 수 있는 모듈식 플렉시블 플랫폼 개발 ▲전기화와 자율주행에 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OEM사들은 EV 생산 전용 플랫폼 추진 ▲넓은 실내공간 확보를 위한 X-by-wire 시스템 도입에 주력 ▲페일-오퍼레이셔널(fail-operational) 기능을 시스템에 내장해 진화된 하드웨어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 통합 프로세스를 다룰 수 있는 제품 개발 및 제공 보장 ▲전체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확장형 모듈식 end-to-end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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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9
  • 사회문제된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 착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8일 층간소음 저감 연구와 기술 개발, 실증을 위한 층간소음 실험동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층간소음 연구시설 조감도 2022년 4월 문을 열 예정인 층간소음 연구 시설은 용인시 기흥구에 지하 1층~지상 4층, 총면적 2390㎡ 규모로 건립된다.  총 100억원을 투자해 층간소음 실증 연구를 위한 10세대의 실증 주택과 측정실, 체험실 등을 구축할 계획이며 층간소음 연구만을 위한 연구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무엇보다 층간소음 연구 시설은 국내 공동 주택에 적용된 4가지 구조 형식을 모두 적용해 구조별 층간소음 영향을 일괄적으로 연구·검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실제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벽식 구조를 비롯해 기둥과 보로 구성된 라멘식, 기둥식, 혼합식(벽+기둥) 등 총 4가지 종류의 구조 형식을 연구 시설 실증 주택에 각각 적용한다.  지금까지는 4가지 방식을 모두 적용한 연구 시설이 없어 구조별 층간소음 영향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검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바닥 슬래브 두께를 높여 층간소음을 줄이는 최신 기술 트렌드도 반영한다. 기존 연구 시설에서 150~210㎜의 슬래브 두께에 대해서만 성능 검증이 가능했던 것을 넘어 210~300㎜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슬래브 두께와 층간소음 연관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바닥 재료와 내부 마감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바닥 완충재부터 바닥 모르타르와 공법 등 바닥 구조를 자유롭게 변경하고 벽과 천장의 마감 공법 역시 바꿀 수 있어 다양한 재료와 공법 차이에 따른 층간소음 영향에 관해 연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삼성물산은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앞당기기 위해 연구 시설을 외부에 개방할 계획이며, 공동 연구 협약을 맺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과 연구를 진행하면서 앞으로 정부 연구 기관 등에 개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일반인도 층간소음 연구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층간소음 체험실을 운영한다. 삼성물산 층간소음연구소 소장인 김재호 부사장은 “삼성물산은 이번 연구 시설 착공을 계기로 기술 개발과 검증은 물론, 적극적인 외부 소통과 협업을 통해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선도적 역할을 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사람들은 반가워하는 기색이다. 서울 구로구에 사는 이상용씨(51)씨는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간의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건설회사가 전문 연구소를 세운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다. 아팥트 건설회사가 당연히 해야할 사회적 책임"이라며 "층간소음 방지를 위한 전문 연구를 통해 이웃간에 빈번한 갈등도 조속히 봉합될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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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9
  • 젊어진 에세이 독자들, '멘토'보다는 '개인' 관심
    국내의 한 인터넷 서점이 22년간 판매된 에세이 분야 도서 구매 경향을 분석한 결과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다. 에세이 분야 주 독자층이 점차 젊어지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어른’, ‘멘토’의 에세이에서 ‘개인’, ‘단독자’로서 서술에 중심을 둔 에세이의 출간과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사진=건국대학교 상허기념도서관 제공 1999~2009년까지 주 에세이 구매층은 40·50대로 전체 에세이 독자의 72%를 차지했다. 2000년대에는 움베르토 에코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김훈 ‘자전거 여행’, 이철환 ‘연탄길’, 법정 ‘홀로 사는 즐거움’ 등 ‘어른’으로 꼽히는 작가들의 에세이가 베스트셀러에 속했다.  2010~2019년에도 40대의 에세이 구매가 강세인 가운데 50대 대신 30대가 에세이 주요 독자층으로 떠올랐다. 2010년대 30~40대의 에세이 구매는 전체의 5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대는 ‘멘토’의 시대로 김난도 ‘아프니까 청춘이다’, 혜민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이기주 ‘언어의 온도’ 등이 높은 판매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이후, 2020년대에 접어들면서 20대 독자들의 에세이 구매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에는 전체 구매의 1%에 불과했던 20대 에세이 독자는 2020년대에 들어 전체의 25%로 증가했다.  2020년에는 소설가 김영하의 여행 에세이인 ‘여행의 이유’, ‘오래 준비해온 대답’을 비롯해 김수현, 이슬아, 김이나 작가의 에세이가 사랑받았다. 2021년에는 김소영의 ‘어린이라는 세계’를 비롯, 캐럴라인 냅, 심채경, 김신지 등의 여성 에세이 작가들이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여성 독자 비중 역시 2000년대 66.7%에서 2020년대에는 전체의 75.4%로 늘었다. 에세이 독자의 4명 가운데 3명은 여성 독자인 것이다.   자료=알라딘 제공   알라딘 에세이 담당 MD 송진경 차장은 “2020년대 접어들어 여성 독자들, 그중에서도 젊은 여성 독자들의 비율이 빠르게 늘었고, 그에 따라 주목받는 여성 작가들의 비중이 함께 증가했다”며 “이러한 추세는 멘토의 시대를 지나 개인이자, 단독자로서 삶을 추구하게 된 시대적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젊은 여성 독서인구의 증가에는 여성 작가들의 활약이 늘어난 것에 기인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에세이 뿐만 아니라 한국소설 독자 역시 20대, 30대 여성이 각각 약 20%와 1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한 대형서점의 조사결과도 흥미롭다.       에세이 소설 뿐만 아니라 시를 소비하는 독자층도 젊어지고 있는 건 마찬가지. 시집을 찾는 주 독자층은 40대 여성이 많지만 최근 들어 20~30대 여성이 늘고 있다. 예스24 관계자는 20대 여성이 구매한 시집이 해를 거듭하면서 배수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독자층이 젊어지면서 유진목, 이이체, 오은 등 젊은 감성을 사로잡는 20~30대 시인들의 작품이 인기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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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9
  • "中·日 윤동주 국적 왜곡 하지말라"
    시인 윤동주의 국적이 '일본'이라고?    일본판 위키백과 사전에 윤동주 시인의 국적이 '일본'으로 소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일본어판 위키백과에 시인 윤동주의 국적을 '일본'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일본 유학생들의 제보를 통해 '윤동주(尹東柱)'를 검색하면  '일본국적의 시인(日本国籍の詩人)'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어판 위키백과에 윤동주를 검색시 '일본국적의 시인'으로 소개 (빨간색 밑줄 친 부분)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일본어판 위키백과에 윤동주의 국적을 '일본'으로 버젓이 소개하는 것을 바로 잡고자 항의 메일을 보내 수정을 요구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윤동주 시인이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건 역사적인 팩트다. 하지만 그는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제대로 알려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바이두백과에 윤동주를 검색시 국적을 '중국', 민족은 '조선족'으로 소개 (빨간색 밑줄 친 부분)   윤동주 시인에 대한 국적 왜곡은 일본 뿐만 아니라 중국도 마찬가지다. 서교수는 "중국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도 시인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中国)'으로, 민족을 '조선족(朝鮮族)'으로 표기하고 있어 지속적인 항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 마을 윤동주의 생가 표지석에 '중국조선족애국시인'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누리꾼 제보   또한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 마을에는 윤동주의 생가가 있는데, 생가 입구에는 '중국조선족애국시인'이라고 적혀 있는 것도 큰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중문판에 윤동주 시인 외에도 세종대왕, 김구 등 역사적 위인과 김연아, 이영애 등 한류스타도 '조선족'으로 소개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경덕 교수팀은 중국 및 일본의 역사왜곡에 맞서 대한민국의 역사적 인물에 대한 국적을 올바르게 바로 잡는 '글로벌 한국 역사 홍보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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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9
  • 다이어트에 효과? 부당광고한 단백질바 적발
    최근 체중감량 열풍으로 ‘단백질바(프로틴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인터넷 상에 부당광고하는 사례도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인터넷 상의 부당 광고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사이트) 21개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적발된 사이트를 차단하고 행정처분을 경찰에 요청했다. 단백질바는 견과류 등에 단백질 함량을 높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강정 형태로 만든 식품으로 최근 다이어트 열풍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단백질바의 식품유형은 곡류가공품, 견과류가공품, 초콜릿가공품, 과자 등으로 다양하며, 이 중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인기 있는 660개 제품을 대상으로 5월 20일부터 27일까지 점검을 실시했다.   단백질바 과장광고 적발 사례 화면 갈무리=식약처 제공   적발된 사례를 살펴보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광고 17건, 소비자를 기만할 우려가 있는 광고 4건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체지방 감소 다이어트바, 근력 강화 다이어트바, 다이어트 헬스 영양간식, 살 안찌는 과자, 체중감소 지원 등과 같이 일반식품인 단백질바를 다이어트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할 수 있는 광고를 적발했다.  식약처가 운영하는 의료계‧소비자단체‧학계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민간광고검증단’은 이번 단백질바 부당 광고에 대해 “단백질바는 일반적으로 탄수화물보다 지방 함량이 높고 특히 포화지방의 함량이 높아 장기간 섭취하면 에너지 대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정상적인 식사 사이에 간식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고단백‧고지방 등 특정 영양소만 과도하게 포함된 극단적 다이어트는 간 기능 이상, 변비, 설사, 두통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자문했다.  또한 “다이어트 등을 위한 식단 조절 시 영양상 균형적인 식단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적절한 운동과 병행해야만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조미숙 교수팀은 고단백 스낵과 비건 스낵에 대한 선택속성과 구매 행동 연구라는 최근 논문에서 단백질바를 사본 경험이 있는 여성의 비율은 전체의 85%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19 유행 이후 더욱 높아진 단백질 제품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를 반영한 결과로 여겨진다. 단백질바를 구입하는 주된 이유는 ‘식사 대용으로 편리해서’가 47.9%(57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영양보충을 위해’ 18.5%, ‘체중조절을 위해’ 13.4%, ‘맛있어서’ 11.8%, ‘근육을 키우기 위해’ 6.7%, ‘구매하기 쉬워서’ 0.8% 순이었다.    조 교수팀은 논문에서 “(단백질바의 인기 뒤엔) 빠르고 편리하게 식사를 해결하고자 하는 젊은 층의 식습관이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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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9
  • '약사법 위반' 삼성제약 6개 품목 제조·판매 중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제조업체 삼성제약이 제조한 `게라민주’ 등 6개 품목(5개 자사, 1개 수탁)을 잠정 제조·판매 중지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8일 밝혔다.   잠정 제조·판매 중지조치를 당한 삼성제약 콤비신주 사진출처=삼성제약 홈페이지   이번 조치는 '의약품 GMP 특별 기획점검단'이 삼성제약에 대해 특별점검한 결과 ▲변경허가(신고)를 받지 않고 첨가제 임의 사용 ▲제조기록서 거짓 작성 등 '약사법' 위반 사항을 확인한 데 따른 것. ◆잠정 제조‧판매 중지 등 조치 의약품(자료출처=식약처)   식약처는 해당 6개 품목을 대체 의약품으로 전환하고 제품 회수가 적절히 수행될 수 있도록 의‧약사 등 전문가의 협조를 요청하는 안전성 속보를 의‧약사 및 소비자 단체 등에 배포하고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병·의원에서 해당 품목을 처방하지 않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의약품 GMP 특별 기획점검단'을 운영해 의약품 제조소에 대한 불시 점검을 연중 실시하는 등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의 발표가 나오자 삼성제약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삼성제약 주가는 13.04%(1120원) 급락했다. 주가 하락세는 삼성제약에 대한 식약처의 조치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앞서 삼성제약은 지난 8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경인지방식품안전청의 의약품 등 회수명령 안내문에서 게라민주와 모아렉스, 콤비신주, 콤비신주 3그램, 콤비신주 4.5그램에 대한 회수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덧붙여 삼성제약 관계자는 "PH조절과 안정을 목적으로 허가 외 투입한 첨가제가 아무리 주사제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일지라도 규정을 준수하지 못하고 면밀히 점검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며 해명했다.   한편 삼성제약이 향후 수거 및 파기해야 할 규모는 약 79억4800만원으로 작년 매출액 대비 16.47%에 이르는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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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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