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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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축구 졸전에 감독 경질에서 정몽규 회장 사퇴론까지 번져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졸전 끝에 패배하면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부터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천수 라이브 영상 캡쳐 사진출처=SNS   경기를 유튜브로 중계하던 이천수는 "클린스만(감독)은 아시안컵 와서는 공격하는 모습도 없다"며 "수장과 사령탑이면, 책임을 지는 자리다. 뭔가 부족한 것이 있으면 빨리 지시해서 바꿔야 하는데 2대 0으로 지면서도 교체가 늦었다"고 지적했다.  개그맨 이경규 라이브 영상 캡쳐 사진출처=SNS   개그맨 이경규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축구협회장이 누구야. 정몽규 물러나. 책임지고 물러나야지. 자기가 이렇게 만들어놨으면 자기가 물러나야지"라며 대한축구협회장의 실명을 언급한 후 사태를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도하=연합뉴스)   그 밖에도 많은 이들이 클린스만 감독이 스스로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정작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사퇴는 없을 것이라고 단호히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황당한 답변에 누리꾼들은 축구 협회가 감독을 당장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계약 연봉이 약 29억 원 정도로 추정되는 클린스만 감독인 만큼 협회 쪽에서 그를 경질했을 시 물어야 할 위약금도 90억~100억 원이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 "사퇴는 없다"는 클린스만 감독의 답변에 여론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축구협회의 발빠른 대처와 입장 발표가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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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2024-02-07
  • '중국산을 국내산으로','백돼지를 흑돼지로' 속여 판 제주 맛집들
    제주에서 백돼지를 흑돼지로 속여 판매하는 등 소비자를 기만하는 식당들이 대거 적발됐다.    원산지가 서귀포시로 표시되어 있는 박스에 혼합 포장하고 있는 현장. 사진=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설 명절을 앞두고 원산지표시 위반 등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여 8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사항은 원산지표시 위반 5건(혼합판매 1·거짓 표시 2·미표시 1·표기방법위반 1),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4건(원산지 거짓 표시)이다. A 선과장은 원산지가 서귀포시로 표기된 10㎏짜리 레드향 상자 50개에 서귀포시와 제주시에서 수확한 레드향을 혼합해 포장한 뒤 유통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또 서귀포시 관광지 인근 일반음식점 B·C 업체는 음식을 만들 때 중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했지만, 국내산 고춧가루를 사용하는 것처럼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했다. 적발 당시 두 식당은 각각 중국산 고춧가루 12㎏과 9.6㎏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돼지고기 맛집으로 알려진 제주시 소재 4개 업체는 메뉴판에 '제주산 흑돼지'만을 사용한다고 표기했지만, 육안상 구별이 어려운 가브리살, 항정살 등 특수부위는 '제주산 백돼지'를 납품받아 판매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위반사항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2-07
  • '에코델타동' 법정동 논란..."아파트명 이어 동네 이름까지 외래어 쓰나"
    전국 최초로 부산시 강서구가 외래어 법정동을 사용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사업대상지. 자료=부산에코델타시티 웹사이트   부산 강서구는 지난해 12월 지명위원회를 열어 강동동·명지1동·대저2동에 걸쳐 있는 신도시인 에코델타시티의 새 법정동 이름으로 ‘에코델타동’을 선정했다.  에코델타시티는 2012년부터 부산시 등이 2028년까지 3만가구 규모로 조성 중인 친환경 스마트 신도시로 환경을 뜻하는 에코(eco)와 낙동강 삼각주를 뜻하는 델타(delta)를 합성한 이름이다. '에코델타동'이 확정될 경우 전국 최초 외래어 법정동이 된다. 법정동은 신분증과 재산권 관련 문서 등 법률 행위 때 사용하는 것으로 행정기관이 편의로 설정한 행정동과는 구분되며 현재 전국 법정동은 3648개가 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개발 등으로 여러 구역이 합쳐지면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새 법정동을 만들 수 있다.  에코델타시티가 같은 생활권으로 하나의 법정동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강서구는 지난해 7월 시민 대상 명칭 공모전을 열어 580여건의 이름 후보 가운데 20여건을 추린 뒤 지역 주민 3719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했다. 결과는 ‘에코델타동’(48%), ‘가람동’(16%), ‘삼성동’(9%) 순으로 나타났다. 에코델타시티 조감도.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 강서구는 주민 선호조사 결과에서 절반 가까이 지지를 받은 '에코델타동'을 법정동 이름으로 정하자 강서구의회가 반대 입장을 내놨다. 부산 강서구의회는 지난달 17일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서 여야 전원(국민의힘 3명·더불어민주당 2명)이 법정동 신설에는 찬성하지만, 명칭을 외래어인 에코델타동으로 정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 지자체 법정동 신설 여부와 명칭은 구의회 의결 사항이 아니지만 지방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외래어 법정동 명칭에 반대 의견을 낸 것이다. 외래어 법정동 논란이 일자 한글학회, 한글문화연대 등 한글단체는 "국민 생활 기본 단위까지 외국어로 지으려고 한다"며 "지자체가 외국어 남용을 부추기는 꼴"이라고 성명을 통해 반대했다. 일부 구의원들은 외래어 법정동 추진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용 구의원은 "아파트 이름도 전부 외래어인데 법정동 이름마저 외래어로 불리면 한글이 설 자리가 없다"며 "지방의회 의견을 먼저 묻지 않은 절차상 문제도 있기 때문에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구의회 의견수렴과 법정동 신설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한 후 부산시·행정안전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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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7
  • 유튜버도 '빈익빈부익부'...상위 1%만 8억원대 수입
    유튜버 등으로 1인 미디어 창작 활동을 하는 사업자들의 연간 총수입이 1조원을 넘었다. 유튜브 CI. 사진=픽사베이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3만9,366명으로 4만명에 육박했다. 신고된 1인 미디어 수입금액은 총 1조1,420억원. 2019년 875억원에서 2020년 4,521억원, 2021년 8,589억원 등으로 증가하다가 2022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수입을 신고한 유튜버들이 늘면서 총수입도 증가 추세다. 신고 인원은 2019년 2,776명에서 2020년 2만756명, 2021년 3만4,219명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1인 미디어 창작자는 유튜버·BJ 등과 같이 인터넷 기반의 미디어 환경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수입금액은 경비를 차감하기 이전 금액으로 매출액과 유사한 개념이다. 자료=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 제공   1인 미디어 창작자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393명의 총수입은 3,333억원으로 전체 수입의 29.2%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8억4,800만원으로 3년 전인 2019년 상위 1% 평균(6억7,100만원)보다 26.4% 늘었다. 상위 10%인 3,936명의 총수입은 8,684억원으로 76.0%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수입은 2억2,100만원이었다. 전체 1인 미디어 창작자의 평균 수입은 2,900만원으로 2019년(3,200만원)보다 300만원 줄었다. 양경숙 의원은 "유튜버들이 급증해 이들이 벌어들이는 총수입이 크게 늘었다"면서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져 큰 수입을 거두는 유튜버는 극히 소수이고 유튜버만으로 소득을 올리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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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7
  • 청소노동자 집회 소음으로 수업 방해된다며 소송한 연세대 학생 패소
    집회 소음으로 인해 수업이 방해된다며 학내 청소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수업권 침해 손해배상 소송을 낸 연세대 학생들이 패소했다. 22년 7월 19일 연세대학교 청소·경비노동자들이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관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36단독 주한길 판사는 지난 6일 A씨 등 연세대생 3명이 청소노동자 노조 집행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원고패소 판결했다. 소송비용도 학생들 쪽에서 부담하라고 했다. 노동자 측 법률대리인인 정병민 변호사는 이날 선고 후 "공동체에 대한 연대의 의미를 일깨워준 연세대 청소노동자에 대한 법원 판결을 환영한다"면서 "원고의 면학을 위해 학교의 새벽을 여는 학내 구성원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A씨 등은 2022년 5월 캠퍼스 내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연 집회의 소음 때문에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며 노조 집행부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수업료와 정신적 손해배상금 등 약 640만원을 배상하라는 민사 소송도 제기했다.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수업권을 침해했다고 볼 수 없다며 2022년 12월 불송치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불구속 송치했으나 혐의 성립이 어렵다는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따라 지난해 5월 최종적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A씨 등이 청소노동자들을 상대로 고소·고발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연세대 출신 법조인들이 법적 대응은 과도하다며 청소 노동자들을 위한 법률대리인단을 구성해 지원에 나섰다. 법률 지원을 맡았던 김남주 법무법인 도담 변호사는 2022년 7월 "(청소노동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강요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들의 행동을 봉쇄하기 위해서 형사고소를 하고 민사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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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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