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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부터 바뀌는 법령…호텔 일회용 칫솔은 유료 등
    3월부터는 호텔에서 일회용 칫솔 등 편의 물품을 무료로 제공할 수 없으며, 1세대 1주택 장기보유자의 재건축 부담금이 최대 70%까지 감면된다. 법제처(처장 이완규)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하여 3월에 총 74개의 법령이 새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호텔에서 일회용품 무상 제공 금지 사진=픽사베이   오는 3월 29일부터 시행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객실이 50실 이상인 숙박업소는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해야 하며, 이를 무상으로 제공해서는 안 된다. 기존에도 집단급식소, 식품접객업, 목욕장업, 체육시설 등에서 일회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 금지되었는데, 50실 이상의 호텔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되는 것이다. 만일 이를 위반하여 무상으로 일회용품을 제공하는 경우 3백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집단급식소, 식품접객업소에서는 원칙적으로 일회용품 무상 제공이 금지되고, 포장하거나 배달하는 경우에는 일회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다. 다만 앞으로는 포장이나 배달인 경우에도 배달 어플리케이션, 키오스크 등 무인정보단말기를 통하여 고객이 1회용품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세대 1주택 장기보유자 재건축 부담금 최대 70% 감면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오랜 기간 보유한 사람들의 재건축 부담이 줄어들 예정이다. 3월 27일부터 시행되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재건축 대상 주택 외의 다른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1세대 1주택자’가 6년 이상 그 주택을 보유한 경우, 보유기간에 비례하여 부담금의 일부를 감경한다.  대상 주택을 6년 이상 7년 미만 보유한 경우 감경 비율이 10%이며, 20년 이상 보유한 경우 감경 비율이 70%까지 올라간다. 이 경우 대상자는 부과종료 시점에 1세대 1주택자여야 하며, 상속, 혼인 등 부득이한 사유로 보유한 주택이나 재건축사업 시행기간 동안 거주하기 위해 보유하는 주택은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된다. 또한 고령자는 재건축 부담금 납부를 유예할 수 있게 된다. 부과종료 시점에 60세 이상이며 1세대 1주택자로, 재건축부담금에 상당하는 담보를 제공하는 경우 국토교통부장관은 재건축부담금 납부유예를 허가할 수 있다. 다만 주택을 매매하거나 증여하는 경우 납부유예 허가가 취소되며 이 경우 유예 받은 부담금에 이자를 더하여 납부해야 한다. 청소년의 신분증 위조ㆍ변조로 피해 받은 선량한 자영업자 행정처분 면제 게임물은 전체 이용가, 12세 이용가, 15세 이용가,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로 구분되며, 이른바 PC방으로 불리는 ‘인터넷컴퓨터게임시설제공업’을 운영하는 자는 이용자가 이 등급 구분을 위반하여 게임물을 이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일 이를 위반했을 경우 그 이유와 상관없이 6개월 이내의 영업정지 등 제재처분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3월 22일부터 시행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선량한 사업주는 구제될 예정이다. 청소년이 신분증을 위조ㆍ변조하거나 도용하여 실제 나이를 알 수 없었거나, 폭행이나 협박으로 나이를 확인하지 못한 경우에는 행정처분을 면제할 수 있는 근거가 신설된다. 매크로 프로그램 활용한 암표 부정판매 시 최대 1천만원 벌금 유명 가수의 콘서트 입장권을 수십 배 비싸게 판매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한 암표 거래가 금지된다.  3월 22일부터 시행되는 '공연법'에 따라 누구든지 입장권 등을 판매하거나 판매를 위탁받은 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정보통신망에 지정된 명령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하는 이른바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공연 입장권 등을 구매한 후 웃돈을 붙여 되팔아서는 안 된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입장권 등을 부정판매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2-29
  • 오뚜기, 삼겹살데이 맞아 ‘특별 기획세트’ 온라인 기획전 진행
    3월 3일 삼겹살데이 겨냥, 메뉴와 잘 어울리는 간편 소스, 진비빔면, 생와사비 등 세트 판매 오뚜기몰, 카카오톡 쇼핑하기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행,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어 오뚜기 삼겹살데이 온라인 기획전(생성형AI이미지)   오뚜기가 오는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공식몰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삼겹살과 곁들여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특별 기획세트’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많은 소비자가 집에서도 간편하게 고깃집에서 먹는 고기 맛을 즐기고, 비빔면 등과 함께 삼겹살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특별 기획세트는 '삼겹살데이 세트'로 ▲삼겹살소스 3종(삼겹살 와사비 고추장소스, 삼겹살 양파절임소스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 ▲진비빔면(4개입) ▲생와사비(43g)로 구성되며, 해당 세트는 공식몰(오뚜기몰), 카카오톡 쇼핑하기, 쿠팡, 롯데온, 11번가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할인가 14,800원으로 만나볼 수 있다. ‘삼겹살 와사비 고추장소스’는 매콤한 고추장과 알싸한 와사비를 한 번에 즐기는 올인원 소스로, 청양고추와 마늘, 된장 등을 더해 풍미를 더욱 끌어올린다. 국산 사과와 배로 만든 새콤달콤한 간장 소스인 ‘삼겹살 양파절임소스’는 채썬 양파에 붓기만 하면 손쉽게 양파절임을 만들 수 있으며,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는 제주 고깃집에서 먹던 맛을 구현했다. 남해안 생멸치로 담근 육젓을 원물 통째로 갈아 넣고 직접 우려낸 멸치육수를 사용해 깊은 감칠맛을 냈다. 삼겹살과 잘 어울리는 새콤달콤한 '진비빔면 배사매무초’는 지난 2022년 비빔면 맛을 좌우하는 ‘소스’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기존에 없던 원료인 배, 매실, 무 등을 추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생와사비는 알싸한 맛으로 다소 느끼할 수 있는 고기 맛을 깔끔하게 잡아줄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다가오는 삼겹살데이를 맞아, 집에서도 간편하게 외식 전문점에서 즐기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간편 소스와 진비빔면 등을 구성한 온라인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삼겹살과 어울리는 다양한 제품을 활용해, 간편하면서 맛깔스러운 식사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2-29
  • "영끌한 30·40세대, 고금리에 소비 급감"
    고물가·고금리때문에 대출을 받아 집을 구입한 30·40세대가 금리 인상 이후 소비를 가장 많이 줄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지=픽사베이   한국은행 조사국은 25일 '가계별 금리 익스포저를 감안한 금리 상승의 소비 영향 점검'(경제전망 핵심이슈) 보고서에서 금리 상승에 따라 가계가 저축을 늘리고 현재 소비를 줄이는 '기간 간 대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리 인상 후 소비는 전체적으로 감소했으며, 가계 순저축률은 과거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가계가 고금리를 좇아 예금, 채권 등 이자부 자산을 늘리고 대출 등 이자부 부채를 줄이면서 가계의 이자부 자산/부채 비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은 가계별로 금리 인상에 따른 재무적 영향이 다를 수 있음을 고려해 가계별 '금리 익스포저'를 측정하고, 금리 익스포저가 낮은 1∼3분위를 '금리상승 손해층'으로, 5분위를 '취약층'으로, 9∼10분위를 '금리상승 이득층'으로 분류했다. 소비 둔화 동향. 자료=한국은행 제공   보고서에 따르면 금리민감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금리상승 손해층'은 연령 면에서 30·40대의 비중이 높았다. 소득은 중상층, 소비는 상위층에 집중돼 있었다. 특히 주택보유비중, 수도권 거주 비중, 부채가 모두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부동산담보대출 비중 역시 컸다. 금리민감 자산이 부채보다 많은 '금리상승 이득층'과 비교하면 평균적으로 젊고, 소득수준은 다소 낮지만 주택보유비중과 소비수준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금리 익스포저가 중립에 가까운 취약층은 저소득·저자산·저부채 가구가 많았다. 한은이 금리 익스포저 분류에 따라 팬데믹 이후 가계 소비 변화를 살펴본 결과, 실제로 '금리상승 손해층'의 소비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소득요인을 뺀 소비증가율을 살펴본 결과, 취약층의 소비감소는 금리상승 손해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만했으며 금리상승 이득층의 소비는 소폭 증가했다. 한은의 모형분석 결과, 금리가 1%p(포인트) 상승할 때 가계소비 증가율은 0.32%p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소비 증가율 변화를 전 분위에 적용되는 '기간 간 대체' 효과와 금리 익스포저 영향으로 나눠보면, 기간 간 대체는 0.26%p, 금리 익스포저 격차는 0.06%p 소비 증가율을 낮췄다. 가계 익스포저를 통한 금리 인상 영향이 기간 간 대체 효과(0.26%p)에 더해 전체 소비를 20% 이상(0.06%p) 추가로 위축시켰다는 의미다. 금리상승 손해층에 소비 성향이 높은 가계가 상대적으로 많이 포함돼 있는 반면, 금리상승 이득층에는 소비성향이 낮은 가계가 많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정동재 거시분석팀 과장은 "앞으로 물가가 안정됨에 따라 금리도 낮아지면 가계 소비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그간 누적된 물가 상승으로 물가수준이 크게 높아진 점은 향후 소비 회복 속도를 제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30·40대의 부채비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금리가 낮아질 경우 가계부채가 재차 확대되지 않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2-25
  • 청소년 절반 이상 혈중 '엽산' 부족
    우리나라 청소년과 젊은 성인의 절반 이상에서 혈중 엽산이 적정 수준에 미치지 못해 부족 상태로 밝혀졌다. 엽산(또는 비타민B9)은 세포성장과 분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태아의 성장 발달을 위해 임신 전 및 임신, 수유기 여성이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성인에서의 혈중 엽산 결핍은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러스트=픽사베이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2013-2015)’ 자료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10세 이상 남녀 8,016명의 혈중 엽산, 비타민B12 및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비교 분석하였다. 참고로, 비타민 B12는 세포분열과 신경계 기능에 역할을 하는 비타민으로, 동물성 식품 섭취 부족 및 노화로 인한 흡수불량으로 결핍될 수 있다. 또 호모시스테인은 엽산을 포함한 비타민 B군 섭취 부족 시 증가하는 황-함유 아미노산으로 높은 호모시스테인 농도는 동맥의 손상과 혈관의 혈전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중 엽산의 경우 10세 이상 남녀의 5.1%가 결핍, 31%가 경계 결핍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와 20대에서 혈중 엽산의 결핍 비율이 더 높았다. 10대와 20대는 약 13%가 결핍, 45% 이상이 경계 결핍으로 나타나, 10대 청소년과 20대 젊은 성인의 절반 이상(약 59%)이 엽산 부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자(1.7%)보다는 남자(8.6%)에서 혈중 엽산의 결핍 비율이 더 높았으며, 특히 10대 남자의 60% 이상, 20대 남자의 70% 이상에서 혈중 엽산 농도가 적정 수준 미달했다. 10대 남자의 경우 결핍 16.8.%, 경계 결핍 46.6% 그리고 20대 남자는 결핍 19.3%, 경계 결핍 52.1%에 달했다. 자료제공=질병관리청                                한편, 비타민B12의 결핍 또는 경계 결핍 비율은 남자 2.9%, 여자 1.1%로 남자에서 더 높았으며, 고호모시스테인혈증(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 15 μmol/L 초과) 비율도 남자 11.8%, 여자 1.6%로 남자가 여자보다 7배 이상 높았다. 혈중 엽산 농도나 비타민B12 농도가 낮은 사람일수록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제7기(2016-2018)부터 식품의 엽산 함량 데이터베이스(DB)를 자체적으로 구축하여 엽산 섭취량을 산출하고 있다. 엽산 섭취량은 2016년 이후 다소 감소하는 경향이며, 2022년 기준 엽산 1일 평균 섭취량(1세이상, 표준화)은 280 ㎍ DFE(Dietary Folate Equivalents, 식이엽산당량)으로 권장섭취량 대비 76.6% 수준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권장섭취량 대비 61.2%)의 엽산 섭취가 다른 연령에 비해 낮았다 한편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예방, 관리를 위해 혈중 엽산 상태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엽산 결핍이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조사하고 결핍 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안성근 기자 sobiz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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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4
  • ‘갯기름나물’ 새순의 항염증 효과, 과학적 입증
    ‘갯기름나물’은 잎과 줄기를 데친 뒤 각종 양념에 무쳐 먹는 대표적인 봄나물이다. 특히 두통, 신경통, 중풍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갯기름나물 재배모습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갯기름나물은 전남 여수 금오도 일대에서 국내 90% 이상 생산되며, 주로 3월 초~4월 말까지 생산. 뿌리는 한약재로 이용되고 봄철 연한 새순은 나물로 소비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해 갯기름나물 뿌리의 항염증 효과를 확인한 데 이어 이번에 새순에서도 같은 효과를 입증, 국제학술지 3편에 실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연구는 갯기름나물 새순의 소비를 늘리고,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전주대학교와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진은 갯기름나물 새순 추출물과 갯기름나물의 주요 성분*인 ‘시스-켈락톤’, ‘디세네시오닐 시스-켈락톤’의 항염증 효능을 세포 실험으로 평가했다.   실험 결과, 이들 시료는 세포에서 7개 염증 인자 발현을 저해했고, 2개 항염증 인자 발현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세네시오닐 시스-켈락톤’은 혈관 생성과 항염증에 뛰어난 효능을 보였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갯기름나물 새순을 활용한 건강 기능성 식품 개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나아가 갯기름나물의 효능 연구를 지속해 농가 소득 증대도 도모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윤영호 과장은 “이번 연구는 주로 나물로만 먹던 갯기름나물의 소비처를 다양화하고, 기능성 원료로써 널리 활용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전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2-23
  • 정부 "환자 떠난 전공의, 배후·주동자 구속수사 원칙"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의료계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경우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를 하는 등 엄정 대응키로 했다. 대전의 한 대학병원 수술실 앞. 사진=연합뉴스   보건복지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지만 의료 공백이 가속화되자 수사당국의 강제수사를 원칙으로 한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다. 그럼에도 전공의들의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가 첫 비상대책위원회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 대응을 비난하고 나서는 등 의료계 반발도 거세다. 정부와 의사단체의 강대강 대치는 쉽사리 끝날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법무부, 행정안전부, 대검찰청, 경찰청 등 정부기관들은 이날 오후 2시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의료계와 대화를 계속 추진하되 의료인들의 집단행동이 국민 생명과 건강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하는 만큼 주동자들에 대해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엄정히 수사하고, 불법의 중대성에 부합하는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의료시스템상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전공의를 앞세워 자금 지원 등의 방법으로 집단 사직서 제출과 진료 거부를 부추기는 '배후 세력'도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가방을 메고 이동 중인 의료진.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원칙은 분명하다. 업무개시명령에도 의료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주동자 및 배후 세력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상 진료나 진료 복귀를 방해하는 행위도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계속 불응하는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등 법령에 따른 강제수사 방식을 활용해 신속한 수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복귀를 거부하는 개별 전공의도 원칙적으로 정식 기소를 통해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 다만 불법 집단행동에 일시 가담했더라도 조기에 복귀하면 그 사정을 충분히 반영해 기소유예 처분 등으로 선처할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만약 불법적인 집단행동으로 환자의 생명과 건강이 훼손되는 결과가 발생한다면 적용할 수 있는 모든 법률과 사법적 조치를 강구해 가장 높은 수준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정부는 집단행동을 방지하고 수습할 책무를 방기해 의료 시스템의 공백을 초래하는 의료기관 운영 책임자들에 대해서도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의사들의 불법 집단행동으로 피해를 본 환자 및 가족에 대해서는 대한법률구조공단, 법률홈닥터, 마을변호사 등 법률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충분한 민·형사상 법률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의 이러한 행정적·사법적 조치는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의사 여러분이 평소 직업적 사명감을 갖고 환자들을 돌봐주신 것과 일맥상통한다"며 환자의 곁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정부가 미래를 대비해 추진하는 의료 개혁 정책임에도 일부 의료인들이 독점적 지위에 따른 기득권 지키기에 급급해 정책 철회만을 주장하면서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나서는 것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인들 한 분, 한 분이 너무나도 절실한 상황"이라며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즉시 중단하고 정부 정책에 대해 진솔한 대화와 토론의 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 자료=홍준표 페이스북 갈무리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와 관련해 "의료대란을 보면서 의사들의 직역 수호의지와 당국의 설득 부족이 충돌한 것을 참으로 우려한다"고 밝혔다. 홍시장은 정부가 의대 증권을 변호사 증원과 마찬가지로 단계적으로 추진했어야 한다는 아쉬움과 동시에 레지던트 파업도 좀 더 심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2-21
  • 응급환자 떠난 전공의들...의료대란 현실화
    서울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나면서 '의료대란'이 현실화됐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 앞 응급실 진료 불가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21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19일 오후 11시 현재 주요 100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55% 수준인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천명의 약 95%가 근무한다. 사직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지만 사직서 제출자의 25% 수준인 1,630명은 이미 근무지를 이탈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들 병원 중 세브란스병원 등 10곳을 현장 점검한 결과 등을 더해 지금까지 총 831명의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복지부는 주요 수련병원 100곳 중 50곳에 직원을 파견해 현장을 점검하고,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서는 '면허 정지' 등 행정 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50개 조에 포함된 인력으로 (현장 점검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만약 모자란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복지부가 19일 전국 221개 수련병원의 전공의에게 '진료유지명령'을 내리고, 사의를 표명했을 경우 업무개시명령 등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지만,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수련병원 대표 100여명은 전날 5시간가량 긴급 임시대의원총회 회의를 열고 조만간 입장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병원에 따라 의사 인력의 약 50%까지 차지하는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환자들은 불가피하게 '의료 공백'에 따른 피해를 떠안고 있다. 복지부의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 상담 사례는 운영 첫날인 19일 하루 총 103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피해 신고가 접수된 사례는 34건이었고, 25건은 수술 취소 사례였다. 1년 전부터 예약된 자녀의 수술을 위해 보호자가 회사도 휴직했는데도 갑작스럽게 입원이 지연된 일도 있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오는 26일 수술 예정이었다는 한 갑상선암 환자는 수술이 취소되기도 했다.  전공의들이 떠난 대형병원들은 응급·중증 수술을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향후 수술 일정을 '절반'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환자 곁으로 돌아가 주기 바란다"며 "여러분의 뜻을 표현하기 위해 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일은 정말로 해서는 안 된다"고 전공의들에게 호소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2-21
  •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2월 21일 출시
    최대 연 4.5% 금리에 이자소득 비과세 및 소득공제 혜택까지 청약 당첨 시 분양대금의 80%까지 2%대 낮은 금리 대출지원 사진=픽사베이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청년 내집 마련 1·2·3'의 후속조치로 무주택 청년의 주택구입과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2월 21일 출시한다.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저축부터 청약·대출과 연계하여 청년층의 자산형성과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청년우대형청약저축의 가입대상과 지원내용을 대폭 확대·개편해 새롭게 출시하는 상품이다. 19~34세 이하 청년 중 연소득 5천만원 이하의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회당 월 1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청년도약계좌나 청년희망적금 만기에 수령한 목돈을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에 일시납 하는 것도 허용하여 청년자산형성 프로그램 간 연계성도 강화하였다. 납입금액에 대해 최고 연 4.5% 금리와 납입금액 40%까지 소득공제를 제공하고, 이자소득 500만원까지는 비과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이용해 청약에 당첨된 경우 분양대금의 최대 80%까지 2%대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는 전용 대출상품인 청년주택드림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며, 분양계약금 납부를 위해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납입금의 일부를 중도인출하는 것도 허용하여 저축액을 실질적인 내 집 마련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픽사베이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2월 21일부터 우리, 국민, 농협, 신한, 하나, 기업, 부산, 대구, 경남은행 등 전국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 지점에서 신청가능하며, 출시에 맞춰 은행별로 모바일 쿠폰, 경품 등 다양한 가입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청년우대형청약저축 가입자는 별도 신청 없이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으로 자동전환되며, 연령·소득기준 등 가입요건을 갖춘 일반청약저축 가입자는 은행 지점에서 전환 신청하면 요건 확인 후 전환된다. 의무복무 중인 현역장병도 가입할 수 있으며, 향후 은행을 방문할 필요 없이 부내 내에서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국방부·병무청·수탁은행과 협의하였고 상반기 중 전산시스템을 개편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청년층이 생애주기에 맞춰 주택구입 자금을 모으고 청약 후 저리의 대출까지 연계하여 미래의 중산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2-20
  • 정부, '전공의 집단 사표'에 비대면진료 허용 · 국군병원 응급실 개방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장관)는 5대 대형 병원 전공의 전원 등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화요일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이에 대비하고 의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대책'을 발표하였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우선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의 필수 진료기능 유지를 위해, 신속한 현장 이송 및 전원을 지원한다. 먼저 소방청과 협의하여 꼭 필요한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중증도에 따른 환자 배정을 위한 이송지침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중증응급환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대형병원으로, 경증·비응급 환자는 지역응급의료기관 또는 인근 병·의원으로 이송된다. 또한, 중중응급환자의 원활한 병원 간 전원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응급상황실을 2월 20일부터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5월까지 단계적으로 개소 예정이었던 광역응급상황실 4개소(서울, 대전, 대구, 광주)를 3월에 조기 가동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응급실 운영 여부, 비상진료체계 유지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전공의가 상당수 근무하는 대형병원은 의료기관 자체 비상진료대책에 따라 중증응급수술과 중환자실, 투석실 등 필수의료 과목 중심으로 진료체계를 단계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중수본에서는 전공의 이탈로 진료 축소 시에는 진료조정 사유 및 향후 진료일정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도록 각 병원에 요청하는 한편, 특히 경증·비응급 환자는 대형병원에서 인근 종합병원 등으로 연계·전원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방의료원, 근로복지공단 산하 병원 등 공공보건의료기관 중심으로, 평일 진료시간을 확대하고 주말과 공휴일 진료를 실시한다. 또한 수도병원, 대전병원, 서울지구병원, 해양의료원, 포항병원, 항공우주의료원, 고양병원, 양주병원, 포천병원, 춘천병원, 홍천병원, 강릉병원 등 12개 국군병원의 응급실을 민간인에게도 개방하여,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진료공백이 확산되는 경우에는 보건소 연장 진료도 추진할 예정이며,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공중보건의, 군의관도 필요시 즉시 주요 의료기관에 지원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할 예정이다. 응급의료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동네 문 여는 의료기관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이를 국민께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집단행동 기간에도 의료접근성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필요시 병원급을 포함한 모든 종별 의료기관에서 대상 환자 제한 없이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할 계획이다. 집단행동 기간 동안 비상진료대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함께 추진한다. 우선, 중증응급진료 기능 유지 지원을 위해 한시적인 건강보험 보상 강화를 적용한다. 중증응급진료와 최종치료 수가를 인상하고, 경증환자의 병·의원급으로의 회송료 수가도 높이는 등 대형병원의 진료부담 완화와 비상진료 참여 인력 보상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한다. 한편, 비상진료에 성실히 참여한 의료기관에 추가적인 행정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공공의료기관평가, 응급의료기관평가 등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평가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앞으로, 중앙비상진료상황실을 중심으로 지자체, 관계부처와 함께 범정부 비상진료 관리체계를 전면 가동한다. 20일부터 중앙비상진료상황실을 확대 개편하여 응급의료기관, 공공병원, 주요 수련병원 등의 운영상황과 비상진료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17개 시·도 모두 24시간 대응체계 유지를 위한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구축하였으며, 관계부처* 역시 소관 의료기관의 비상진료 이행상황을 관리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정통령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앙비상진료상황실장은 “전공의를 포함한 모든 의료진이 환자 곁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언급하며, “정부는 오늘 발표한 비상진료대책을 충실히 이행하여 국민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2-19
  • 정부 ‧ 공공기관 ‧ 민간이 손잡고 낡은 주택을 고쳐 준다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하 ‘새뜰마을사업’) 지역 내 노후주택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비영리단체가 손을 잡는다. 새뜰마을사업은 달동네 등 도시 내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에 대해 생활 인프라, 집수리, 돌봄, 주민역량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69개의 사업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 청주시(시장 이범석), 주택도시보증공사, ㈜KCC, ㈜코맥스, KCC신한벽지㈜, ㈜경동나비엔, (사)한국해비타트와 함께 2024년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본적인 생활여건이 확보되지 않은 도시 내 낙후지역을 지원하는 도시 새뜰마을사업(2015∼현재)이 재정지원 중심으로 시행되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2018년부터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을 함께 추진해 오고 있다.(2023년까지 총 906호의 노후주택 개선) 올해 사업은 2월 20일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시 새뜰마을사업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신규 대상지 공모(2월말 선정예정)를 거쳐, 선정된 200호 내외 노후주택에 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도시 새뜰마을사업의 집수리는 최대 900만원/호을 지원하되 자부담이 50%(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은 자부담 면제)이나, 민관협력사업이 연계될 경우 자부담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23년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 전후 비교   주택도시보증공사는 후원금을, ㈜KCC는 창호 등 에너지 효율·화재예방 건축자재를, ㈜코맥스는 스마트홈 보안자재를, KCC신한벽지㈜는 벽지를, ㈜경동나비엔은 난방시설을 지원하고, (사)한국해비타트는 집수리공사 등 실제 사업시행을 담당한다. 2023년도에는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을 통해 청주 상당구 방서동 마을, 부산서구 남부민2동 마을, 충남서천 교촌지구, 경북청도 뒷마지구 4곳에서 총 116채의 노후주택을 수리하였다. 특히, 준공식을 개최하는 청주 상당구 방서동마을은 택지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으로, 선정 당시 주택 80%가 30년 이상 노후주택이고, 슬레이트지붕이 설치된 주택은 약 30%, 외부 재래식화장실이 설치된 주택은 약 21%에 해당하여 주거여건 개선이 시급하였다. 이 마을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창호 교체, 현관문 보수, 도어락 교체, 내벽 및 바닥 보수, 옥상개선, 외벽 개선 등 집수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고, 열악한 환경이 안락한 보금자리로 바뀌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국토교통부 김기훈 도시활력지원과장은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은 사회의 각 영역이 취약지역 노후주택 개선을 위해 역할을 분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지속 협력해왔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국토교통부는 올해도 기본적 생활여건을 확보하지 못한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도록 후원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더 살기 좋은 곳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2-19
  • 서울시 20㎞ 스쿨존 50곳 추가 지정...'안전'이 우선
    서울시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폭 8m 미만의 이면도로를 50곳 추가 설정하고 제한속도를 시속 30㎞에서 20㎞로 낮추기로 했다.  어린이보호구역. 사진=연힙뉴스   등하교시 어린이에게 위험했던 보도는 차도와 단차를 확실하게 두거나 도로 색상을 달리해 보행 공간을 확보하고 보행량이 많은 횡단보도와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는 바닥신호등·음성안내보조신호기 등을 확대 설치한다. 서울시는 18일 '2024년 서울시 보호구역 종합관리대책'을 발표하면서 우선적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통학로 주변 보행환경을 집중적으로 개선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좁은 이면도로 등 보행 공간 확보가 어려운 폭 8m 미만의 이면도로 50곳을 추가 지정해 제한속도를 시속 30㎞에서 20㎞로 낮추기로 했다. 도로 폭이 8m 이상인 이면도로 20곳엔 차도와 높낮이 차이를 둔 보도를 조성한다. 8m 미만이거나 현장 여건상 단차를 둘 수 없는 도로는 색상이나 포장 재질 등을 달리해 보행 공간을 확보한다. 횡단 중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가 안전표지를 더 잘 인식할 수 있도록 교통 안전시설도 확충한다. 방호울타리·노란 횡단보도 등 보행자용 안전시설 177개를 비롯해 속도제한 표지판과 기·종점 노면표지 등 운전자 인지시설 600개를 추가로 설치한다. 신호기를 교체하고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현장 상황을 반영한 안전장치도 추가 마련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를 보호한다. 노란신호등 설치, 황색점멸등을 적색점멸등으로 교체 등을 통해 120곳의 신호기를 개선하고 바닥신호등·음성안내보조신호기와 같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시설도 274곳에 설치한다. 아울러 시는 올해 안에 모든 키즈존에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해 사고 가능성을 줄이고 초등학교 저학년 등하굣길을 동행하는 교통안전지도사도 536명 운영한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 동선과 교통사고 발생 현황 등을 고려해 적기에 보호구역을 지정·해제하고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맞춰 보호구역 실태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어린이·노인·장애인보호구역이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경찰, 교육청, 자치구 등과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어린이는 물론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해 더욱 촘촘한 환경 개선과 시설 확충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약자를 위한 서울형 보호구역 조성·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2-18
  • 미세먼지 없애는 액자, 채소 재배하는 식탁”..가정생활 문화 변신
    거실이나 침실엔 미세먼지를 없애는 액자가 걸리고, 부엌에는 새싹이나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식탁이 소개돼 주목을 받는다.  사진= L.J.R 제공   친환경 가정 생활용품 업체 L.J.R(대표 이주원)은 16일 자연적인 기화 가습이 가능하고, 집 안의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없애는 ‘4D 액자’와 상추 등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식탁 ‘테라(Terra)’를 출시하고, 이날부터 본격 시판에 나섰다.  사진= L.J.R 제공   4D 액자는 이미지 레이어를 순차적으로 구성해 입체적인 효과 강조된다. 이미지에 영상을 덧붙여 마치 영화 해리포터의 신문처럼 살아 있는 그림 구현이 가능하다.  사진= L.J.R 제공   4D 액자는 특히 자연 기화 가습이 가능하며, 미세먼지 등 집안의 오염 물질을 없애주는 등 공기 청정기로서의 기능도 갖췄다. 옵션으로는 스피커 기능이 더해져 인클로저 효과를 더하는 액자와 빔 프로젝터 연동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도 있다.  사진= L.J.R 제공   식탁 테라는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봐왔던 식탁과는 차별점을 지닌다. 식탁 중앙에는 관상용 물고기 자랄 수 있는 수조가 마련된다.  물고기 배설물과 먹이 찌꺼기로 새싹 채소나 잎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 관상용 꽃도 키울 수 있는 식탁은 식물 생장용 LED가 있어 잎 채소 재배를 권장한다. 식탁에서는 약 0.7평의 채소 수확이 가능하다.  사진= L.J.R 제공   식탁 양쪽에는 1m80cm 크기의 공기 정화기가 배치된다. 식물 재배에 따른 모터와 수족관 여과기 모터를 활용해 전력 공급없이 공기를 정화시키는 시스템도 적용됐다. 사람과 반려 동물의 활동에 의한 기류 변화에 따른 미세먼지를 정화시켜 준다.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이주원 L.J.R 대표(58)는 “지금까지 일반 가정에서 액자는 가족 사진이나 그림 용으로만 사용돼 왔고, 식탁은 단순히 식사만을 즐기기 위한 공간에 머물렀다”며 “L.J.R이 선보인 입체 액자와 테라 식탁은 관상용 물고기를 키우커나 야채를 재배하고, 또 미세먼지 등 오염 물질을 없애 가정의 실내 공기를 정화시키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에서 차별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J.R은 최근 전북 군산시 산북로에 4D 액자와 미세먼지를 제거하면서 새싹이나 채소를 키울 수 있는 테라 식탁 등 친환경 가정 생활용품 제품을 전시하는 복합공간을 오픈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2-16
  • 소방관 24초마다 출동, 4분28초마다 인명 구조
    지난해 구조‧생활안전 활동 총 653,165건…생활안전활동이 10% 이상 크게 늘어 위치확인 구조출동 급증... 1인 가구 증가 및 인구 노령화로 증가세 계속될 듯 인파밀집 사고 예방 지원 150% 증가... 신속・최대・최고 대응 실현 지난 5일 오후 5시 2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 2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57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2024.2.5 [충북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지난해 구조활동 및 생활안전활동을 분석한 결과 총 130만9,614회 출동해 65만3,165건을 처리했으며 11만7,77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2022년) 대비 구조・생활안전활동이 소폭 증가한 수치이며, 하루 평균 3,588회 출동해 1,788건을 처리했고, 323명을 구조한 셈이다. 구조활동과 생활안전을 구분해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구조활동(처리건수)은 전년대비 4.22% 줄어든 반면, 구조 인원은 8.1% 증가했다. 생활안전활동은 전년대비 11.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조활동 중에서는 위치확인 활동이 67,586건으로 2022년도의 34,045건보다 98.5%가 급증하였다. 위치확인이란 실종・연락두절 대상자에 대한 현장 인명검색, 신변확인을 위한 상태확인 등을 하는 활동이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 또는 지인으로부터 119 신고가 접수돼 거주지 등으로 출동하여 신변확인을 한 경우는 53,935건으로 전년도의 24,957건보다 무려 28,978건(116.1%↑)이 증가했고, 경찰로부터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실종자를 수색한 건수는 2023년 7,819건으로 2022년의 5,137건에 비해 2,682건(52.2%↑)증가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위와 같이 위치확인 활동이 급증한 원인은 하나의 이유만으로 해석하긴 어렵지만, 예상되는 원인으로는 엔데믹 시대 야외 활동량 증가, 치매인구・1인 가구 증가, 고령화, 그리고 강력 범죄 관련 언론보도 증가에 따른 사회적 불안감 조성 등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통계청 및 경찰청, 중앙치매센터의 통계 수치 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위치확인 활동은 공동주택에서 36,666건이 발생하여 전체 위치확인 활동의 54.3%를 차지했으며, 이는 실종자 수색이 아닌 대부분 거주지에 대한 신변확인 건으로 9,013명에 대한 신변확인이 거주지 내에서 이루어졌다.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이 2,601명으로 전체의 36.1%를 차지했다. 특히, 거주지에 대한 신변확인은 대부분 1인 가구에서 많이 발생함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독거노인 가구 수가 증가함에 따라 그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자체, 경찰, 사회복지기관과의 공조 체계 강화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구조인원(10만5,663명)을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1만4,527명으로 전체의 16.54%로 가장 많았고, 사고유형별로는 교통사고와 산악사고에서 50대의 구조비율이 높았다.  생활안전활동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행사장 안전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행사장 안전활동은 2023년 636건으로 2022년 254건에서 150% 증가하였다. 이는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다중밀집사고 이후 행사・축제 등에 대한 소방안전관리를 강화한 결과로 해석된다. 소방에서는 신속・최대・최고 대응을 원칙으로 하여 구급차 등 소방차량의 행사장소 근접대기, 순찰 강화 등의 활동을 늘려가고 있다. 또, 구조활동이 집중된 여름철 집중호우 시기(2023. 6.28., 7.11.~7.20., 7.22.~7.26.)와 태풍 카눈의 영향권(2023. 8.8.~8.10.)에 있던 시기의 구조・생활안전활동을 살펴보면 ‘수난사고’, ‘붕괴・도괴’, ‘장애물 제거 및 안전조치’, ‘피해복구지원’ 활동이 각각 2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 중 집중호우가 발생했던 7월 14~15일과 태풍 카눈이 상륙한 8월 10일에 활동이 집중되었다. 특히 8월 10일에는 ‘장애물 제거 및 안전조치’ 활동이 636건으로 평상시 하루 평균 49건에 비해 13배나 증가하였다. 해당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가장 많은 붕괴(도괴)사고가 발생한 시・도는 경상북도였다. 경북은 이 기간 653건으로 전국 3,452건 중 18.9%를 처리했다. 특히, 경북 예천군에서는 7월 15일에 8개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하여 17명이 실종되었는데, 수색 7일 차까지 15명을 발견하였다. 남은 2명의 실종자도 9월 20일까지 총 68일간 누적인원 19,010명(하루 평균 279명)을 동원하여 수색하였으나 결국 발견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소방청 김학근 구조과장은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활동이 2022년에 비해 11% 이상 증가하여 국민이 필요로 하는 소방 서비스가 단순히 사고로부터 인명을 구조하는 일에 그치지 않고 다양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지난해 구조・생활안전활동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2-15
  • 2023년 하반기 양도 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2월 29일까지
    2023년 하반기(7월 ~ 12월)에 주식을 양도한 상장법인 대주주, 장외거래한 상장법인 소액주주, 비상장 법인주주(한국 장외시장을 통해 양도한 중소·중견기업 소액주주는 제외)는 모두 신고 대상에 해당하므로 29일까지 주식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하여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양도일이 속하는 사업연도의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 현재 지분율 또는 시가총액이 대주주 요건을 충족하거나,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 이후 주식 취득으로 지분율 요건을 충족하면 대주주에 해당한다. 완화된 대주주의 시가총액 기준(50억 원)은 오는 8월 예정신고 대상(2024년 1월 1일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되는 것으로 이번 예정신고 시 착오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지난 6일부터 신고 편의를 위해 예정신고 대상자 중 상장법인 대주주와 한국 장외시장에서 거래한 비상장 법인 주주(중소·중견기업 소액주주 제외) 등에게 주식 양도소득세 예정신고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 신고 서비스는 회원가입 절차 없이 본인 인증(금융인증서, 간편 인증 등)으로 홈택스·손택스에 접속하여 도움자료를 이용해 신고할 수 있으며, 성실신고를 돕기 위해 주식 양도소득세 신고에 필요한 대주주 주식거래내역, 주식양도 신고 도움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간편신고 서비스는 거래횟수 3회 이내로 주식을 양도한 납세자가 양도소득과 세액을 한 화면에서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주식 양도소득세 간편신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고 유의사항으로는 주식 양도세 신고 시 자주 실수하는 신고 사례에 대한 유의사항을 홈택스 신고서 작성 시 한 번 더 안내하고 있으므로 과소신고 가산세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고서 제출 전 미리 확인해야 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2-13
  • 설 연휴 문여는 병원·약국, 인터넷·전화로 확인
    설 연휴 기간에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를 응급의료정보 앱과 콜센터 등을 통해 제공한다.  병원과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과 응급의료정보제공 '이젠'(E-Gen) 앱,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이젠' 앱을 실행하면 사용자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주변의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에서 볼 수 있다. 야간진료기관 정보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응급처치 요령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에 접속하면 연휴가 시작되는 9일부터 뜨는 별도 화면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이 표시된다. 설 연휴 기간에 문여는 병의원과 약국 현황. 자료=보건복지부   설 연휴 동안 전국 응급실 운영기관 520여 곳은 명절 기간에도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한다. 보건소를 비롯한 공공보건의료기관도 진료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문 여는 병의원·약국 등 2,500여곳을 지정·운영한다. 우선 응급의료기관 66곳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설 연휴에도 평소처럼 24시간 운영한다. 연휴 기간 중 병의원 916곳은 문을 연다. 약국도 병의원 인근 1,619곳을 지정·운영한다. 소아 환자의 경우, 서울형 야간 의료체계인 우리아이 안심의료기관 20곳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 체계가 공백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해 병원과 약국 운영 상황을 점검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2-08

전체 검색결과

  • 고등학생 음료ㆍ술 소비 8년 새 3배 증가
    고등학생의 1인당 음료ㆍ주류 평균 섭취량은 8년 새 3.0배나 늘었다.  또한 국내 고등학생은 육류 등 동물성 식품의 섭취 비율이 한국인 평균보다 5.0% 포인트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출처=한국청소년재단   공주대 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가 2007∼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고등학생 2377명을 대상으로 식품의 종류별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청소년기 후기에 속하는 고등학생 시기엔 신체 성장이 빠르게 이뤄지고 과중한 학업을 수행해야 하므로 전체 생애 중 영양 요구량이 가장 높은 기간이다.  이 시기엔 칼로리ㆍ단백질ㆍ비타민ㆍ미네랄 등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 신체 성장과 발달을 도와야 한다. 조사한 8년간 고등학생 1인당 하루 평균 식품 섭취량은 1335g이었다. 이중 식물성 식품이 1007g, 동물성 식품이 326g으로, 식물성 식품과 동물성 식품의 섭취 비율은 각각 75.5%와 24.5%로, 약 3:1이었다.  같은 기간에 한국인 전체의 평균 식물성 식품 대 동물성 식품의 섭취 비는 80% 대 20%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이 다른 연령대보다 동물성 식품 섭취 비율이 5% P(포인트)가량 높은 셈이다.     고등학생의 식생활을 식품군 별로 살펴보면 비만을 유발하기 쉬운 식품군이 섭취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가 나서 ‘당류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고등학생의 하루 당류 섭취량은 2007년 7.7g에서 2015년 13.1%로 빠르게 증가했다.  대체로 칼로리가 높은 음료와 주류 섭취량도 2007년 하루 평균 84.8㎖에서 2015년 242.3㎖로 2.9배 늘었다. 반면 양질의 단백질ㆍ비타민 Aㆍ비타민 B군이 풍부해 ‘영양 발전소’로 통하는 계란의 섭취량은 줄었다.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이 풍부한 우유와 유제품 섭취량도 감소했다.    고등학생이 각종 영양소 중 가장 적게 섭취하는 것은 칼슘이었다. 칼슘 하루 권장섭취량의 절반 정도를 섭취하는 데 그쳤다.    김선효 교수는 “칼슘원인 우유를 적게 마셔서 그렇다”며 “뼈대 등 신체 발달이 빠르게 이뤄지는 고교생 시기에 칼슘 공급과 함께 영양균형 유지를 위해 우유를 충분히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관계자는 "고등학생 시기엔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생애 중 가장 많은영양을 섭취해야 하는 때다. 따라서  각종 미네랄 등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 신체 성장과 발달을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0-12-01
  • 고소득자 신용대출 규제, 주택담보대출시 대안은?
    지난달 30일부터 연봉 8천만원을 넘는 고소득자의 신용대출이 어려워졌다. 주택 매매 시 부족한 부분을 신용 대출로 때우는 일명 ‘영끌’을 방지해 가계 부채의 증가를 막기 위한 규제다. 사진출처=스카이에셋   정부가 의도한대로 신용대출을 규제하면 주택 매매 시 어떤 영향을 끼칠까. 주택 매매 목적으로 담보 대출을 받는 경우 DSR(Debt Service Ratio,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기준을 적용받는다.  연 소득 대비 연 원리금 상환액으로 예를 들면 연봉 1억원인 사람이 매년 갚아야 하는 부채의 원금과 이자의 합이 4천만원인 경우 DSR은 40%가 된다. 기존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안에서 시세가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매매 할때 DSR 40%를 넘는 경우는 주택담보대출을 규제했다. 이번 규제가 적용된 후 연봉 8천만원이 넘는 고소득자가 1억 원을 초과하는 신용 대출을 받을 때도 DSR 40% 기준을 적용받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은행은 일찌감치 신용대출 상품별 한도를 축소했다. 우리은행 주거래직장인대출은 기존 2억원에서 절반으로 줄였다. 그동안 한도 제한이 없었던 신한은행 전문직 전용 대출도 이번에 1억 원으로 줄였다. 은행이 보통 연 소득 1.5배를 신용대출 최대한도로 내주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대책으로 경우에 따라 한도가 최대 십분의 일 수준으로 줄어 들 수 있다.   회수 대상은 규제 시행일 이후인 11월 30일 이후부터다. 연봉 8천만원 직장인이 내 집 마련을 위해 앞서 8천만원을 대출받은 뒤 4천만원을 추가로 받은 지 1년 안에 규제 지역에 있는 아파트, 빌라 등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추가로 받은 4천만원은 회수 대상이 된다. 즉 주택 매매 시 부족한 자금을 신용 대출로 메꾸는 '영끌'이 차단될 수 밖에 없다.   개인 DSR이 40%를 넘는 고소득자가 주택을 매매할 때는 40%를 초과하는 부채를 상환한 뒤에야 주택구입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다. 연봉 8천만원을 기준으로 하므로 보편적인 규제는 아니라 할수 있다. 이런 규제로 인해 고소득 직장인보다 소득이 낮은 사람이 더 많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으로 형평성 논란도 있다.   청약조정지역에서는 보험사 MI 대출을 이용해 10% 한도를 확보할 수 있다. 고소득자가 주택 매매를 하는 경우 부족한 자금이 시세의 10% 정도라면 개인 DSR 규제이기 때문에 배우자는 규제에서 자유로운 만큼 배우자 신용대출을 동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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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금융
    2020-12-01
  • [201칼럼] 시민 혼란 야기한 제각각 방역지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전개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신규확진자는 500명을 넘어섰고, 지난 주말동안에도 400명을 넘었다. 지자체들도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면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마다 서로 다른 방역지침과 대응으로 시민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부산시는 선제적으로 3일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다.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가 120명으로 늘면서 부산시는 거리두기 3단계 카드를 선택했다. 단기적으로 수능일까지 72시간 긴급처방이기는 하지만 전국에서 처음으로 3단계 조치를 강행했다.  이와는 달리 경기도 안성시청은 지난달 24일 수도권을 대상으로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가운데 자체 지침에 따라 중점관리시설 9종 중 유흥시설 5종에 대해 오후 11시까지 영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영업이 허용된 유흥시설 5종은 유흥주점(클럽 포함),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이다. 수도권 다른 지역에서는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이같은 유흥시설 5종에 대해 사실상 영업금지에 해당하는 '집합 금지' 조처가 내려진 상태였다.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도 자체 방역 지침에 따라 유흥시설 영업을 허용하기로 한 안성시의 결정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다른 지역이 영업금지를 하는 유흥시설에 대해 안성시가 허락한다면 다른 지역에서 원정을 오는 풍선효과가 나타나 오히려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시민들의 우려가 제기됐다. 결국 논란이 된 안성시의 유흥시설 영업 허용 지침은 이틀만인 지난달 26일 철회됐다. 충북 제천시에서는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관련 세부 동선을 공개하지 않아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자아냈다. 제천시는 지난 24일 고향인 제천을 찾았던 서울 확진자의 제천 가족이 자가격리를 하고 진단검사를 받은 사실을 재난문자를 통해 안내하면서 구체적인 읍·면·동은 밝히지 않았다. 서울 확진자는 지난 21~22일 제천 고향 집에서 1박을 했다. 제천시 보건소는 외부 출입 없이 고향 집 안에만 머문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서울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던 조카인 고등학생이 지난 23일 등교해 다른 학생들과 접촉했는데도 같은 반 학생에 대해 전수조사한 사실과 학교명도 알리지 않아 해당 학교 학부모들은 불안에 떨었다.   당시 제천시는 "밀접 접촉자 발생, 접촉자 검체 채취 완료 후 검사 중이며 관련 시설 소독 완료했고 현재까지 확진자 없음"이라는 문자를 보낸 것이 전부였다. 확진자가 제천 관내 어느 지역을 방문했고 확진자의 조카가 다니는 고등학교가 어디인지 궁금한 시민들의 문의가 쇄도했지만 제천시는 "확진자 등의 인권이 먼저"라며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천시민인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인권보다 건강과 방역지침이 우선"이라고 제천시를 비난했다. 또한 "다른 지역에서는 확진자의 동선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거나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안내하면서 동시간대 해당 장소를 방문한 경우 검사를 유도하고 있다"며 제천시의 대응 방법을 두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제천시는 지난달 24일 제천에서 김장을 하고 돌아갔던 인천 미추홀구 거주 60대 여성의 확진 통보를 받고도 해당 사실을 전파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확진자는 지난 13일과 14일 제천을 다녀갔다.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던 제천시에서는 결국 지난달 25일 새벽 인천 미추홀구 확진자의 60대 여동생과 어린 손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초등학생인 손자는 인천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열흘 이상 등교한 것으로 추정돼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더 고조됐다.  지자체마다 확진자의 수나 감염경로 등 여러가지 상황에 고려한 방역지침 결정은 필요하다. 하지만, 전국적인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시점에서 안전한 곳은 없다. 최소한의 방칙지침과 대응이 필요하지만, 지자체의 이기적인 판단에 힘들게 유지하던 방역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  이영일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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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01
  • 롯데마트 장애인 안내견 퍼피워커 논란 사과
    롯데마트가 장애인 안내견의 퍼피워킹 출입을 막았다가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논란이 일고 하룻만의 일이다. 자료출처=롯데마트 인스타그램 롯데마트는30일 오후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롯데마트 잠실점을 내방한 퍼피워커와 동반고객 응대 과정에서 견주님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고개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를 계기로 롯데마트는 장애인 안내견 뿐만 아니라 퍼피워커에 대한 지침 및 현장에서의 인식을 명확히하고, 긴급 전사 공유를 통해 동일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적극 대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매니저로 보이는 직원이 훈련중인 장애인 보조견의 입장을 막고 고성을 질렀다는 내용이 SNS에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안내견 공부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주황색 조끼를 입은 예비 안내견의 모습이 담겼다. 안내견은 겁을 먹은 듯한 표정으로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이 목격자는 “입구에서 출입 승인을 받고 들어왔는데 중간에 문제가 생겼다면 정중히 안내해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 중에도 이런 곳에 들어와봐야 나중에 실전에 나갔을 때 문제없이 잘 다닐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예비 안내견은 ‘퍼피워킹’ 중 자원봉사자와 함께 이날 롯데마트 잠실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퍼피워킹’은 생후 7주부터 일반 가정집에 위탁해 1년간 사회화 교육을 받는 과정을 뜻한다.   장애인복지법에 의하면 장애인 보조견 표지를 붙인 안내견을 동반한 장애인, 안내견 훈련자 및 자원봉사자에 대해 정당한 사유없이 공공장소 출입을 막아설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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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30
  • 거리두기 2단계 속 핀셋규제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현행 2단계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내달 1일부터는 사우나·목욕탕의 한증막이나 에어로빅 등 실내체육시설, 관악기·노래 교습소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제한할 방침이다.      최근 1주일동안 하루 평균 416명의 국내 발생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거리두기 2.5단계 조건에 부합한 상태지만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는 2단계를 유지한 채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이나 장소를 중심으로 3단계 수준으로 강화하겠다는 '핀셋 방역' 대책 카드를 꺼냈다.   정부는 오는 12월 7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적용 중인 수도권은 예정대로 2단계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내달 1일 0시부터 2단계 조치가 종료되는 7일 자정까지 집단감염 발생 위험도가 높은 시설과 젊은 세대의 활동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목욕장업과 실내체육시설, 학원과 교습소 등이 핀셋 규제 대상이다. 29일 낮 12시 기준 176명이 확진된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서울 서초구 사우나 2곳, 106명이 확진된 부산·울산 장구 강습과 초연음악실 관련 등 일상 속의 소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난 곳이 그 대상이다. 현재 거리두기 2단계에서도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있는 목욕장업은 사우나와 한증막 시설(발한실)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시설 내 온탕·냉탕 등 목욕탕은 운영할 수 있지만 사우나·한증막·찜질 설비는 운영할 수 없다. 현재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 실내체육시설은 다음달 1일부터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스텝·킥복싱 등 격렬한 GX류 시설은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된다. 학원·교습소·문화센터의 관악기나 노래 교습은 비말(침방울) 발생 가능성이 높고 학생·강사가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집합금지 대상이다. 성악, 국악, 실용음악, 노래교실 등 학원·교습소·문화센터 등의 교습도 모두 포함되지만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을 고려해 입시 교습만은 금지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한, 서초구 아파트 단지 내 사우나 집단감염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아파트·공동주택 단지 내 헬스장,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복합편의시설 운영도 중단해야한다. 호텔,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 시설 등에서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를 여는 것은 모두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고 행사나 파티를 열다가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11-30
  • 차량 배출가스 집중 단속 실시, 방해해도 벌금 200만 원
    환경부가 전국 17개 시도 및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겨울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30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전국 560여 곳에서 운행차 배출가스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운행차 배출가스 정밀검사 장면 사진=포항시청 제공   이번 단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단속 담당자가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면서 진행하기로 했다. 각 시도는 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높은 화물차, 도심 내 이동이 잦은 버스 및 학원차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서울과 경기도 총 7곳에서 원격측정기(RSD, Remote Sensing Device)를 활용하여 주행 중인 차량(휘발유, 액화석유가스(LPG))을 대상으로 배출가스 원격측정 단속에 나선다. 원격측정기는 차량이 측정지점을 통과할 때 적외선(탄화수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자외선(질소산화물)에 흡수된 배출가스의 양을 분석하여 배출가스 농도를 측정하는 장치다.    환경부는 경유차(매연단속)에도 원격측정기(RSD)가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개발 중(2021년 완료 예정)이며 향후 시험(테스트)을 거쳐 활용될 예정이다. 이 중 동호대교 남단에서는 전방에 전광판을 함께 설치하여 운전자가 본인 차량의 배출가스 농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자발적인 정비·점검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모든 차량 운전자는 이번 단속에 따라야 하며 단속에 응하지 않거나 기피 또는 방해할 경우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한 차량 소유자는 15일 이내에 차량을 정비·점검하도록 개선명령을 받는다. 차량 정비·점검을 하지 않으면 최대 10일간의 운행정지 처분을 받고, 운행정지 명령에 불응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단속에서는 차량에 사용되는 석유의 품질검사도 실시한다. 한국석유관리원은 12월 1일부터 12월 8일까지 일부 지자체에서 운행차 배출가스 단속 시 해당 자동차의 가짜 석유 사용 여부를 점검하고 가짜 석유로 판명될 경우 그 공급업자도 역추적하여 단속할 계획이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단속은 겨울철을 앞두고 자동차에서 미세먼지가 과다 배출되는 것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서 차량 소유자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정비·점검을 하도록 유도하는 측면이 있다”며 “노후 경유차에 대한 운행제한, 저공해조치 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함께 추진하여 미세먼지 저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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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9
  • [단독]"마을 200미터 거리 우사 허가 납득안돼"
    29일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유등리에 사는 한 주민이 우사 신축 허가과정에 수상한 점이 있다고 제보했다. 담당공무원은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답했지만 제보자는 정보공개요청을 통해 심의과정을 확인해 보니 문제가 심각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가 촬영한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유등리 1001 우사 신축 반대 현수막   제보자는 해당 우사 신축을 심의한 심의위원 12명 중 1명만 찬성하고 나머지 11명이 반대했는데도 불구하고 담당공무원이 원안을 허가해 줬다고 주장했다. 담당 공무원의 독단적 결정으로 인해 주민들과 심의위원들의 의견이 무시된 채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제보자는 "악취와 오염으로 더 이상 여기서 숨조차 제대로 쉬면서 살 수가 없고, 이사를 가야할 지경이다. 담당공무원에게 항의도 하고 민원도 넣었지만 자신은 어쩔 수 없었고 적법하게 처리했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제보자가 제시한 문서에는 심의위원들이 우사 허가에 대해 조건부 도는 부정적인 의견 담겨 있다.   민원에도 모르쇠를 일관하고 있는 담당공무원에 대해 제보자는 "주민들의 의사와 심의의결 결과에 반하여 담당공무원 마음대로 처리할 민원이라면 도대체 왜 심의위원회를 여는지 의문"이라며 "허가를 위한 형식요건상 심의위원회를 열었다면 위원회는 존재 이유가 없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제보자는 "우사 허가가 난 장소는 2018년 6월부터 청도군 가축사육 제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입법예고의 취지를 보더라도 300미터 미만 가축 사육이 제한되어야 하는 장소"라며 "주민 거주지로부터 200미터 남짓한 거리에 신축 우사 허가를 신청하는 과정에 주민의견 수렴이 생략되고 담당 심의위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담당 공무원이 독단적으로 50호 이상의 주민 기본권과 생존권을 송두리째 위협하는 결정을 혼자서 결정하는 일이 과연 정당하냐"고 토로하면서 "나이 먹고 힘없는 농촌 50호 이상 가구들을 대표하여 일생을 살아온 농촌 주민들이 농촌에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담당공무원은 위메이크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그 민원을 알고 있다. 답답한 심정이다. 작년 말 반대의견에 대해 동장과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했고 허가 당시까지는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답했다. 또한 "반대하는 사람들중에는 실소유주들이나 외지에 살고 있는 건물주로 알고 있다"면서 "주민반대가 있다고 한번 허가가 난 사항을 함부로 취소할수도 없지 않은가.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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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9
  • 탁구장·어플소모임 등 소규모 집단감염 확산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13명이 확인됐고, 해외유입 사례는 37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3,824명(해외유입 4,587명)이라고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탁구장 관련해서는 지난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지표확진자를 포함해 탁구장을 이용한 8명이 확진됐고 확진자의 가족 1명과 동료 2명이 추가 감염됐다. 문제가 된 탁구장은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원구 체육시설과 관련한 집단감염은 지난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초구 건설회사의 경우 지난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동료 9명과 가족 3명으로 알려졌다.    서울 어플소모임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가 26명으로 집계됐다. 어플소모임 첫 지표확진자를 포함해 지인 19명과 가족 5명, 기타 1명으로 분류됐다.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6명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11-29
  • 감기약 성분따라 복용도 주의해야
    겨울철은 추위로 인해 체온이 불균형하게 유지되고, 실내 활동이 늘어 사람 간 감염의 기회가 많아져 감기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다. 감기는 예방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온도에 맞게 입고 벗는 것이 좋다. 지난 해 12월 감기 환자는 약 400만 명에 이른다. 사진=코모코한의원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감기 환자는 약 400만 명이며, 연령대별로는 면역력이 약한 10세 미만 환자의 발생 비율이 28%로 가장 높았다. 감기약을 복용할 때는 어린이나 어르신에게 주의가 필요한 성분, 많은 양이나 오랜 기간 복용을 피해야 하는 성분 등이 있어 먹기 전에 의사·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표적인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의약품은 서방형제제의 경우 12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투여를 금기해야 하며, 하루 최대복용량(4,000mg)을 초과하는 경우도 주의가 필요하다. 서방형제제는 일반 약과 달리 약 성분이 좀 더 천천히 나오도록 특수하게 만들어진 약이다.   콧물약 성분인 ‘클로르페니라민’은 졸음과 집중력 저하를 일으키고, 특히 어르신의 경우 이런 부작용이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기침약 성분인 ‘덱스트로메토르판’을 우울증 또는 파킨슨 환자가 복용해야 하는 경우, 치료 중인 약과 함께 복용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한편 식약처는 의료현장에서 의사와 약사가 처방·조제 시 사용하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에 병용금기 성분 등을 추가하기 위해 '의약품 병용금기 성분 등의 지정에 관한 규정'을 행정예고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성분은 감기약 성분인 ‘슈도에페드린’을 포함한 병용금기 21개 성분 조합, 특정 연령대 금기 11개 성분, 임부금기 189개 성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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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9
  • 11월 주택 전세값 상승 지속, 매매가도 동반 상승
    서울의 11월 전세가격이 전월 대비 2.39% 상승을 보이면서 상승세가 여전하다. 광역시와 도 지역까지 증가율이 높아지면서 전국의 전세가격이 높게 상승했다. 전세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고 전세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역 구분 없이 전국적으로 모두 높다.  지난달 잠시 주춤했던 매매시장은 전세와 더불어 상승세가 높아졌다. 반면 주요 50개 아파트의 상승세는 멈추면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KB부동산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KB 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1.53%)은 전월(0.81%)의 상승폭보다 확대됐다.   5개 광역시(1.85%)도 상승을 보였고 기타 지방(0.69%)은 경남(0.93%), 경북(0.73%), 충남(0.58%), 강원(0.45%), 전북(0.21%)은 상승했고, 충북(-0.04%), 전남(-0.17%)은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1.64%)가 상승했으며 인천(0.72%)도 상승을 보였다. 서울(1.66%)은 지난달(0.93%)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는 1.54%로 상승 폭이 다시 확대됐다. 단독주택이 1.01% 상승률을 보이면서 상승 폭이 다소 낮아졌지만 연립주택 2.13%과 아파트의 상승세가 높아지면서 전체 주택 상승률이 1.66%로 다시 1%대를 넘어섰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부산(2.36%)이 높게 상승하였고, 대구(1.91%), 울산(1.61%), 대전(1.51%), 광주(1.12%) 모두 상승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몇몇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이 다시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전월 대비 1.6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금천구(3.36%)와 중랑구(2.78%), 도봉구(2.60%), 노원구(2.49%) 등이 높게 상승하였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경기(1.64%)와 인천(0.72%)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다시 상승 폭이 확대됐다. 경기지역은 김포(7.76%), 고양 일산동구(2.75%), 성남 중원구(2.71%), 고양 덕양구(2.53%), 수원 권선구(2.32%)가 높게 상승했고 이천(-0.91%)은 하락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1.68%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달(0.83%)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역시(1.32%) 뿐만 아니라 도 지역(0.92%)도 상승 폭이 점차 커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방에도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2.13%)도 전월 대비 상승 폭이 대폭 커졌다.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1.92%), 대구(1.63%), 대전(1.29%), 부산(1.24%), 광주(0.63%)까지 모두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2.39%)은 최근 8월에서 10월까지 연속 1%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다 급기야 2%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1.07%(8월) 1.59%(9월) 1.35%(10월) 2.39%(11월)) 송파구(4.25%), 강남구(3.66%), 양천구(3.54%), 노원구(3.43%), 서초구(2.97%) 등 다수의 지역이 높게 상승했다. 경기도는 전월 대비 2.08%의 상승을 보였다. 김포(4.41%), 수원 영통구(3.37%), 성남 분당구(3.60%), 고양 덕양구(2.86%) 등이 높게 상승했다. 서울의 전세가격 전망 지수가 기준점인 100을 훌쩍 넘는 141로 지난달과 같은 140대의 높은 수치를 보이면서 전세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망 지수가 가장 낮은 전남도 112를 기록하면서 모든 지역의 전망 지수가 100을 상회, 지난달에 이어 11월에도 전세가격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다.   전망 지수 140 이상 넘으면서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150), 대구(148), 울산(145), 서울(141)이다. 광역시 중에는 광주(123), 도 지역에서는 전남(112) 지역의 전망 지수가 가장 낮다.  가격 전망 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하여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 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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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9
  • '마스크 착용'시비 관련 5급 공무원 직위해제
    지난 27일 충남 당진시는 긴급 인사위원회를 열어 공무원 2명의 예방수칙 위반과 공직기강 훼손 혐의를 두고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당진시 긴급인사위원회 결정 브리핑(사진제공=당진시)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시 5급 과장급 공무원 등 2명은 지난 20일 오후 5시 30분께 관내 한 커피숍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는 업주에게 불친절하다며 "마스크를 제대로 써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이 있으면 보여달라"는 등 시비를 거는 등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 커피숍 주인은 매장 안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한 지 않은 '턱스크'상태여서 제대로 착용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공무원 2명은 오히려 업주가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말해 불쾌했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진시 관계자는 "두 공무원의 행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수칙 위반은 물론 공직기강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긴급 인사위원회를 열어 직위해제시킨 배경을 설명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솔선수범해야 할 공직자가 마스크 정상 착용을 요구하는 시민에게 불쾌한 언행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과 관련해 자체적인 진상조사는 물론 상급 기관의 감찰도 진행되고 있다"며 "조사 결과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당사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직기강 확립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복무 대책 이행 실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도 감찰에 나섰다. 행안부 공직기강 관련 부서 직원 3명은 지난 27일 오전 당진시청을 방문해 문제의 당사지인 5급 과장급 공무원을 만나 사건 경위를 조사했다. 행안부는 감찰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세대공감
    2020-11-28
  • 코로나19 뉴노멀 트렌드,'로컬·뉴트로·언택트·헬스·홈코노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상 전체에 큰 변화가 생겼다.    무엇보다 건강 관련된 헬스케어 시장이 급성장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중단되면서 국내와 지역의 매력이 새롭게 조명됐다. 코로나 19 사태의 장기화는 재택 근무, 집콕과 집쿡 등 홈라이프 문화를 열었다. 경기 불황과 불확실성이 가중되며서 과거의 추억이 담긴 레트로를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하는 뉴트로가 떠오르기도 했다.  국내 최대 디자이너 커뮤니티이자 디자인 콘테스트 플랫폼인 라우드소싱을 운영하고 있는 스터닝은 올 해 라우드소싱에서 진행된 디자인 콘테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0년 라이프스타일 5대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했다.  ◇트렌드 #1. 대도시보다 골목길, 로컬의 매력  대도시에 가려져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지방과 변두리 등 소위 ‘로컬’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외 이동이나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안전하고 익숙한 국내와 지방 등 로컬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원격과 재택 근무가 익숙해지면서 안전하고 친근한 공간으로서 로컬이 더 주목받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로컬 트렌드의 확산에 지자체나 지역 조합, 지역 특산물 등도 다양한 브랜딩 작업을 통해 브랜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대 디자이너 커뮤니티이자 디자인 콘테스트 플랫폼인 라우드소싱을 운영하는 스터닝에는 올 해들어 지역 조합 등에서의 로고나 캐릭터 디자인 의뢰 작업이 작년 대비 무려 50% 이상 상승했다.    파주 오금리질오목협동조합에서 재두루미 서식지를 복원을 위한 ‘파주DMZ 생태관광 마을 브랜드 로고 개발’, 경북 영주의 지역 문화자원 및 특산품을 활용한 ‘영주 아이콘 디자인’ 등의 작업이 라우드소싱을 통해 진행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일명 ‘힙지로’로 불리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을지로동과 ‘공리단’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대학생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 서울시 노원구의 공릉동에 위치한 ‘공릉동 도깨비시장’에서도 라우드소싱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 디자인을 공모한 바 있다.  ◇트렌드 #2. 향수와 추억을 자극하는 디자인, 뉴트로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인 뉴트로는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기는 경향을 뜻한다. 몇 년 전부터 패션, 인테리어, 라이프스타일 전 분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제는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장르로 정착된 듯 한 느낌이다.    특히 올 해는 코로나19로 경기 불황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과거에 대한 향수로 뉴트로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뉴트로는 1980-1990년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MZ세대(밀레니얼 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에게는 새로운 자극을 주면서 ‘실패 없는 마케팅 전략’으로도 꼽힌다. 이처럼 뉴트로 콘셉트를 적용한 제품들이 꾸준히 사랑을 받으면서 많은 업체들이 뉴트로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올 해 라우드소싱에서 진행된 디자인 포트폴리오에서도 뉴트로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았으며, 특히 카페와 베이커리, 떡볶이 등 요식업 브랜드의 의뢰율이 두드러졌다.    학창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는 떡볶이와 교복풍의 일러스트, 1969년이라는 시대를 나타내는 숫자, 복고풍 폰트를 적용한 ‘동성로 떡볶이’ 브랜드 로고 디자인, 빵을 형상화한 그래픽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복고풍의 매력을 부각한 베이커리 브랜드 ‘백성관’ 등이 라우드소싱을 통해 진행된 주요 뉴트로 디자인 프로젝트다.  ◇트렌드 #3. 비대면과 비접촉의 일상화, 언택트  ‘언택트’는 부정 접두사인 ‘언(un)’과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의 합성어로, 비대면·비접촉 방식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외출과 모임 자제, 재택 근무 등이 지속되면서 언택트 문화자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됐다. 업무는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식사는 배달앱을 이용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장을 보는 것이다.  라우드소싱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라우드소싱에 의뢰된 디자인 작업 규모가 지난해 동기 대비 42%의 증가율을 보였다. 개최된 디자인 콘테스트 숫자 역시 약 4,000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가 늘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근무 문화 확산으로 새로 가입한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수 또한 3만7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가입한 디자이너 수인 2만5,987명 대비, 약 19%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원격회의 및 재택근무 등 언택트 근로 형태가 보편화되고 되면서, 플랫폼 노동, 이른바 ‘긱 이코노미’가 더욱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배달 및 배달앱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배달전문점 네이밍, 로고 디자인, 식료품 패키지 디자인 의뢰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배달만을 전문으로 하는 배달 전문점에 대한 콘테스트 또한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타 업체 대비, 배달앱 내에 자사의 상호명과 로고가 더 효과적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디자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들이 늘어난 이유로 해석된다.  ◇트렌드 #4. 건강이 최우선 과제, 헬스  코로나19로 인해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배경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1인 가구와 건강에 대해 관심이 높은 중·장년, 노년 인구 증가를 꼽는다.    또한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 메디케이션즈(Self-Medications)’가 2030세대에 뚜렷한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건기식 소비가 젊은층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예전과 달리 건강기능식품 소비층이 넓어지면서, 특히 20-40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개성있고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에 대한 업체들의 수요도 많아졌다. 최근 흥국에프엔비의 3종 다이어트 제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베라라이프 Beralife’의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루테인, 콜라겐 등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패키지, 건강식품 및 과일즙 전문 유통판매업체인 ‘고르고만들다’의 즙류 파우치 및 박스 제품, 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의 오디즙 2종 제품 등을 비롯, 다수의 패키지 디자인 작업이 라우드 소싱을 통해 진행됐다.  코로나 감염 예방으로 일상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마스크 관련 디자인 의뢰도 대폭 상승했다. KF 마스크와 AD 마스크 등 다양한 마스크의 개별 포장 및 박스 포장 등 디자인 요청은 전년 대비 25배 상승, 마스크 특수 시대를 실감케 했다.  ◇트렌드 #5 만능 공간이 된 집, 홈코노미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안전하고 편한 집에서 각종 경제 활동을 즐기는 것을 뜻하는 ‘홈코노미(Home+Economy)’ 시장이 급부상했다. 특히 집에서 할 수 있는 요리나 살림·취미활동, 홈트레이닝 등은 집콕 생활을 견뎌내는 하나의 문화로 발전하고 있다.  홈코노미 트렌드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제품군 중 하나는 바로 밀키트다. 밖에서 외식을 하는 대신 집에서도 레스토랑에서 외식하는 기분을 낼 수 있는 밀키트와 간편식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최근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 1조6,000억원이었던 HMR 시장 규모는 2022년에는 5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실제 라우드소싱에서도 간편 가정식과 밀키트 업체의 디자인 의뢰 작업이 전년도 대비 약 9배 상승했다. 새로운 밀키트 브랜드 론칭에 필요한 네이밍과 로고 디자인 작업 뿐 아니라 실제 고객들이 사용하게 되는 밀키트 포장 디자인까지 디자인 요청 내용 또한 더욱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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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7
  • ‘김장철’ 다가오면 자동차도 '월동 준비'
    10년을 타도 1년 같은 자동차가 있는가 하면, 1년을 타도 10년 같은 차도 있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이 자동차 월동 준비를 하기 좋은 겨울 김장철을 맞아 한파 대비 자동차 동상(凍傷) 예방법을 소개했다.  자동차 정비 경진 대회 장면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전기차는 배터리나 모터의 한파와 열을 식히기 위해 부동액을 사용한다. 전기차의 경우 전기가 통하지 않도록 하는 절연형 전용 부동액을 사용하고, 일반 자동차용 부동액을 쓰면 과열에 따른 화재 위험이 있어 혼합해서는 안된다.   만약 혼합 사용으로 고장이 발생하면 보증수리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국산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는 고장으로 교환 시 공임을 포함해 최대 2천만원, 수입차는 그 이상의 수리비가 발생할 수도 있다.  겨울철 고장이 가장 많은 자동차는 경유차다. 경유차는 1급 발암 물질인 초미세먼지를 배출하기 때문에 최대 90%까지 매연을 줄여주는 환경 부품인 매연포집필터(DPF)가 장착된다. 1년에 한 번 정도는 필터를 클리닝해야 하고, 특히 엔진 관리는 필수적이다. 배출가스 등급이 높은 노후 경유차일수록 가혹 조건으로 고장이 증가한다.  엔진 주행 거리가 늘어나면서 축적된 매연은 DPF 손상이나, 엔진 성능 악화의 원인이 된다. 엔진 소모나 누유를 내버려 두면 백금필터 파손의 원인이 되고, 백연과 검정 매연을 뿜게 된다.  이에 겨울철을 앞뒀을 때는 엔진 오일 누유 점검을 하는 게 좋고, 엔진 오일 연소를 방해하는 물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DPF 전용 엔진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겨울 날씨에 대비한 ‘계절 점검’은, 안전은 물론 미세먼지를 줄이는 환경 차원에서도 운전자가 꼭 챙겨야 한다.  자동차도 동상에 걸린다. 동상 예방을 위해서는 부동액 비중을 조절해 지역 최저 온도보다 5℃ 낮게 잡는 게 좋다. 부동액의 주성분은 불활성 물질인 ‘에틸렌글리콜’이라는 물질이다. 이 물질은 어는점이 아주 낮아 영하의 날씨에도 냉각수를 얼지 않도록 한다. 또 부식 산화방지제, 비산방지제, 기포방지제 등이 함께 첨가돼 있어 방청 작용과 물에 아주 잘 녹으며 무색인 관계로 구분을 위해 색소를 첨가하고 있다.  부동액은 제조 회사마다 배합비가 다르고, 품질 차이가 심하다. 이에 자동차 업체가 추천하는 동일 제품을 사용하며, 다른 제품과 혼합하면 화학적 반응으로 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부동액 교환 시에는 기존 냉각수를 완전히 배출시킨 뒤 수돗물을 주입, 공회전해 다시 배출하는 작업을 2회 이상 해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 고장 1위는 배터리다. 배터리를 교환할 때는 제조일자를 살펴야 한다. 2000년 1월부터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자동차 배터리는 제조 일자를 표시해야 한다. 제조사들은 신품이라도 보관 방법에 따라 6개월까지는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지만, 배터리 특성상 기한이 지날수록 성능이 차이가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일부 신품 배터리는 스스로 방전돼 수명이 줄어들 수 있음으로 반드시 생일(제조 일자) 확인해야 한다. 제조 일자가 오래된 배터리는 피곤을 쉽게 느껴 수명이 짧고, 발전기에도 이상을 발생시킬 수 있어 교환 시 반드시 제조 일자를 확인해야 한다. 시동 불량으로 긴급출동 서비스 경험이 있거나, 교체 이후 5년 정도 지났다면 점검 대상이라고 봐야 한다.  휘발유, 경유, LPG 차량의 연료 장치에는 연료 내 이물질을 걸러주는 ‘연료필터’라는 것이 있다. 연료필터에는 각종 이물질과 수분이 유입된다. 이 때문에 겨울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연료필터 내 수분이 얼면서 필터를 막아 시동이 잘 안 걸릴 수 있다. 이에 연료필터는 1년에 한 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시기는 초겨울이 가장 적당하다.    겨울용 워셔액은 주행 중 앞 유리에 분사해도 영하 20℃까지는 얼지 않는다. 워셔액은 눈이나 서리가 내렸을 때 닦아내야 하며, 여름용을 두면 워셔액을 담아두는 탱크나 노즐이 동파될 수 있음으로 겨울용으로 교체한다.  타이어는 접지면 마모가 1.6㎜ 이내 마모 심한 타이어는 교체 대상이며, 적정 공기압도 체크해야 하고, 만약 제동 시 브레이크에서 쇳소리 마찰음이 난다면 점검 대상이다.  겨울철 추운 지역은 프로판과 부탄의 혼합 비율을 달리해 공급하기 때문에 강원도나 스키장 같은 한랭 지역을 찾게 되면 즉시 그 지역에서 가스를 충전해야 다음 날 시동 불량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LPG 차량은 연료 특성상(기체 상태) 온도 변화에 아주 민감하며, -15℃ 이하로 내려가면 증기압이 낮아져 시동 불량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대표는 “자동차 고장은 특히 춥고 더운 계절병과 겨울철에 집중되기 때문에 알맞은 시기에 월동 준비를 해서 사전 예방해야 한다”며 “특히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는 겨울철 미세먼지 배출이 심하므로 운전자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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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7
  • 아파트 내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의무화한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시설물의 설치가 27일부터 의무화된다.  또한 아파트단지 관리 주체는 자동차 속도제한 등의 통행 방법을 게시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은 아파트 단지 내에 교통안전시설이 적절하게 설치됐는지 등을 점검·감독하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7일부터 아파트내 속도제한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시설물의 설치가 의무화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아파트 단지 내 교통안전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교통안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27일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2017년 10월 대전 아파트단지 내 도로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어린이 사망사고를 계기로 지난해 11월 26일 개정된 ‘교통안전법’에 따른 것이다.   이번 개정을 통해 도로교통법이 미치지 않는 도로 외 구역인 아파트 단지 내에도 교통안전규칙에 준하는 자동차 통행 방법을 적용하고 교통안전시설물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 등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에는 법률에서 위임된 세부 사항을 반영했다. 우선 자동차 통행량이 빈번하고 보행자 왕래가 잦은 300세대 이상 등의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단지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 등이 횡단보도, 일시정지선 등 안전표지, 과속방지턱, 어린이 안전보호구역 표지, 도로반사경, 조명시설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아울러 도로의 곡선이 심한 경우 등 차량이 보행자 통행로를 침범하는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긴 통행로 구간 등으로 과속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시선유도봉, 자동차 진입억제용 말뚝, 보행자방호울타리 등을 설치하도록 했다.   또한 관리사무소장 등 관리 주체가 아파트 내에서의 자동차 통행 방법을 운전자가 잘 볼 수 있는 곳에 게시하고 중대한 사고(사망사고, 3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상해사고)가 발생 시 지체 없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에게 통보하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장은 신설하거나 재건축하는 아파트 단지 내의 통행로에 교통안전시설물의 설치 여부를 감독하고 통보된 중대한 사고를 입력·관리해야 하며 기존 아파트에 대해서도 아파트단지 교통안전 실태점검을 실시해 교통안전시설물의 설치·보완을 권고하고 접속구간의 개선 요청 등을 추진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개정내용이 현장에 차질 없이 적용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공동주택 관련 기관·협회 등에 협조를 요청할 뿐만 아니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안전점검진단 제도도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어명소 종합교통정책관은 “아파트단지 내에서 보행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안전한 통행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이번에 마련된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단지 내 도로 설치 관리자와 지방자치단체도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를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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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6
  • 미혼남녀 독립하기 힘든 이유는 '주거 문제'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독립의 적정 시기와 독립하기에 힘든 점은 무엇일까? 지난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2030 독립’에 관한 설문조사(듀오) 결과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적정 독립 시기는 평균 28.1세였다.  사진=듀오 제공   ‘26~28세’(20.0%), ‘29~31세’(18.0%), ‘23~25세’(9.7%)순으로 독립해야 할 나이로 꼽혔다. 하지만 ‘독립해야 할 시점은 따로 없다. 여건이 될 때’란 의견이 32.7%로 가장 높아, 숫자적인 나이보단 여건에 따라 독립 여부를 결정하려는 미혼남녀의 인식을 엿볼 수 있다. 현실을 고려했을 때 독립 가능한 나이는 평균 29.8세였다. 부모에게서 독립해야 한다고 인지하는 평균 나이(28.1세) 보다 1.7세 높은 수치다.  미혼남녀가 선뜻 독립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주로 ‘주거지 마련’(60.0%) 때문이었다. ‘생활비 마련’(15.0%), ‘모든걸 홀로 결정해야 하는 책임감’(12.3%), ‘부모님 설득’(7.0%)이란 의견도 있었다. 독립을 위해 수반되어야 하는 요건은 ‘취직’(52.3%)과 ‘높은 소득’(22.0%)으로 경제력과 관련이 있었다.  독립 가능한 경제력을 자세히 살펴보면, 남녀는 월 소득 평균 269.3만원 이상이어야 독립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남성 265.7만원, 여성 273.0만원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7만원 가량 높았다. 독립 가능한 남녀 평균 비용을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3,200만원이다.  한편, 미혼남녀는 부모로부터 가장 하고 싶은 독립으로 ‘거주지 독립’(37.7%)을 선택했다. 이어 ‘경제적 독립’(32.0%), ‘정신적 독립’(16.7%)이 뒤따랐다.  듀오 홍보팀 김상은 사원은 “부모에게서 독립하지 못하는 자녀를 캥거루족이라 부르며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만, 사실은 독립할 수 없는 현실로 인한 사회적인 문제가 더 크다”며 “현재 취업과 주거지 마련 등이 더 힘들어진 만큼 미혼남녀의 독립이 현실적으로 예전보다도 더 어려워지지 않았나 예상해 본다”고 전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0-11-26

세대공감 검색결과

  • 10대까지 파고든 마약 범죄...SNS 통해 고수익 알바 현혹
    마약 관련 범죄가 늘면서 10대까지 가담한 사건이 발생했다. 돈에 현혹돼 마약류를 운반하고 이를 구매해 투약한 10대 등이 경찰에 검거됐다. 운반책이 숨겨놓은 마약류. 사진=경남경찰청 제공   경남경찰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약을 유통하거나 이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20대 A씨 등 20명을 구속하고 8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 등을 돌며 은밀한 장소에 마약을 놓고 사라지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하고 이를 클럽이나 파티룸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운반에 가담한 이들은 마약류를 유통하는 범죄인 것을 알면서도 빚을 갚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아르바이트 사이트나 SNS를 통해 '고수익 보장'이라는 글을 보고 연락했다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반책은 주로 20∼30대였으며 10대도 1명 있었다. 이들은 보통 건당 1∼3만원씩 받았으며 많게는 한 달에 1천만원 이상의 수익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 판매 조직은 경찰 신고를 막기 위해 운반책의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본을 미리 받았으며 퇴직금을 적립해주고 구속되더라도 변호사비와 영치금을 내준다는 식으로 운반책을 끌어모았다. 경찰에 따르면 약 일주일의 수습 기간을 거치거나 성과제를 시행하는 등 정규직화처럼 운영돼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압수한 마약류. 사진=경남경찰청 제공   경찰은 SNS를 통해 마약 유통이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서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이 과정에서 필로폰 501g, 합성 대마 47g, 엑스터시 128정, 케타민 62g 등 20억원 상당의 마약류와 현금 52만원을 압수했으며 기소 전 추징 보전을 통해 범죄수익 3850만원을 환수했다. 경찰은 해외 총책 등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젊은 층에서 죄의식 없이 마약류에 접근하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마약류 판매를 통한 불법 수익은 기소 전 몰수 보전 등을 통해 원천 봉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3-09
  • 온라인보험 체험자 70%는 MZ세대… 이 중 77% 실가입 희망
    미래에셋생명이 가상가입을 체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보험 리뷰 설문을 진행한 결과 온라인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러스트=픽사베이   가입 과정을 체험한 응답자의 77%가 ‘실제 가입을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그 이유로는 ‘저렴한 보험료’(79%)를 가장 먼저 꼽았다. 그 외 ‘괜찮은 보장’과 ‘부족한 기존 보장 보완’ 등 온라인보험 고유의 장점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보험 가입 절차에 대해서는 응답자 73%가 ‘아주 쉽고 간편했다’고 평가했다. 가상가입을 통해 가장 많이 선택한 상품은 ‘온라인 더 잘고른 미니암보험’(39%), ‘온라인 비흡연 딱딱 치아보험’(20%) 순이었다. 두 상품 모두 저렴한 보험료로 폭넓은 보장 혜택을 제공하는 극강의 가성비로 실제 높은 인기를 끄는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앞으로 온라인보험으로 출시되면 좋을 상품을 묻는 질문에는 ‘내가 필요한 보험과 보장금액을 골라서 가입하는 조립식 상품’이 48%로 가장 많았다. 일상에서 흔한 질병을 보장하는 생활보험(23%)과 부모님을 위한 치매보험(21%)도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생명의 이번 설문조사는 온라인보험에 대한 시장의 우호적 시각을 반영한다. 특히, 이벤트 참여자의 70%가 30·40 MZ세대로 나타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은 가성비와 비대면의 편의성을 갖춘 온라인보험 고유의 장점이 적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참여자의 10% 이상이 실제 가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된다. 이정기 미래에셋생명 디지털 비즈니스 본부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비대면 채널을 향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도 및 긍정적 평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업그레이드된 상품과 서비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보험의 효용을 적극적으로 알려 전 연령대에서 쉽고 간편하게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2-27
  • 밀레니얼 세대 출생률 감소에도 키즈산업은 오히려 호황
    2020년 합계출산율 0명대 진입 이후 출생률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키즈산업은 새로운 공동육아 트렌드의 등장과 기술이 접목된 키즈테크의 발전에 힘입어 성장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육아시장 관련 언급량 추이 인포그래픽=KPR 인사이트 트리   20일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사장 김주호)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청년층을 중심으로 ‘결혼은 선택’이라는 새로운 결혼관이 자리 잡으면서 낮은 출생률이 유지되는 반면, 키즈산업은 2020년 이후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콘텐츠 구독 플랫폼 서비스인 ‘KPR 인사이트 트리’가 육아시장에 관한 온라인상 버즈량(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약 63만 건을 기록했다. 2022년 전체 언급량은 약 23만 건으로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KPR 인사이트 트리는 저출생 기조 속에서 키즈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밀레니얼세대 부모를 중심으로 새로운 육아 패러다임이 정립되고 있으며, △알파세대 자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키즈테크 산업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사에 의하면 1자녀 양육 가구가 증가하면서 부모와 양가 조부모, 이모, 삼촌 등 아이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지갑 열기를 마다하지 않는 공동육아 트렌드가 만연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모의 지인까지 포함된 이른바 ‘텐 포켓(Ten pocket)’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또 밀레니얼세대 부모 사이에서는 온라인상에서 육아 관련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육아 패러다임이 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를 통해 육아용품에 대한 온라인 채널별 언급량 비중을 분석한 결과, 1위 블로그(66%, 3만3632건), 2위 커뮤니티(22%, 1만1326건), 3위 인스타그램(7%, 3424건), 4위 매스미디어(3%, 1657건) 순으로 집계됐다. 블로그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이유는 밀레니얼세대 부모를 중심으로 제품에 대한 후기와 추천, 육아 서비스에 대한 담론 공유, 개인적인 육아일기 등 블로그의 활용 목적이 정보 공유와 육아 커뮤니티 채널로 새롭게 변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육아용품 쇼핑 플랫폼들은 상품 판매를 넘어 이용자 간에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구축과 유지에 힘을 쏟고 있다. 키즈테크는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육아 관련 서비스를 지칭하며, 디지털 네이티브인 알파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최근 유료 디지털 서비스 활용에 거부감이 적은 밀레니얼세대 부모를 중심으로 육아와 교육을 아웃소싱하는 트렌드의 확산과 맞물려 키즈테크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밀레니얼세대 부모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메타버스 등 플랫폼에 대한 적응 속도가 월등히 빠르기도 하지만, 자녀인 알파세대 역시 각종 디지털 기기를 만지면서 성장한 덕분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교육 콘텐츠와 놀이에 거부감이 없고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 김은용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은 “국내 키즈산업은 밀레니얼세대 부모의 새로운 육아 트렌드와 디지털 기술 적용에 힘입어 더욱 성장할 전망”이라며 “새로운 육아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아웃소싱 공동육아 방식과 고도화된 키즈테크 산업이 향후 키즈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2-20
  • 인천 모텔 날아차기 폭행사건 10대 가해자들 기소
    인천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둔기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들이 기소됐다.  인천의 한 모텔에서 10대들이 40대를 폭행하는 장면.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인천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구미옥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강도상해 등 혐의로 A(15)군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B(15)군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5∼16세로 지난달 17일 오전 10시 48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과 함께 있었던 초등학생 C(12)군 등 다른 가해자 3명은 만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으로 앞서 인천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됐으며, 이 중 일부는 소년분류심사원에 수용됐다. 청소년의 죄질이 가볍지 않거나 범행을 반복할 우려가 있는 경우 법원은 소년분류심사원 위탁을 결정할 수 있다. 당시 계단에서 뛰어내리며 이른바 '날아차기'로 피해자를 폭행한 C군이 소년분류심사원에 수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소년분류심사원에 수용된 인원이 정확히 몇명이고 누구인지는 10대 청소년 관련 공보규칙에 따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의 범행은 가해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폭행 영상을 유포하면서 알려졌다. 폭행 영상에는 피해자가 "안 때린다고 했잖아요. 돈 줄게"라며 빌자 "기절시켜"라는 말과 함께 쇠 파이프로 머리를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학교와 나이가 다른 가해자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파악됐다. 당시 A군 등은 조건만남을 빌미로 SNS를 통해 피해자를 모텔로 불러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군 등  가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빼앗은 돈은 다 썼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모두 10대지만 범행 방법과 경위,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할 때 사안이 중대해 모두 형사처벌이 가능하도록 기소했다"며 "고 말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2-14
  • 11세 초등학생 멍든 채 숨져...친부·계모 긴급 체포
    11세 초등학생이 몸에 멍이 든 채 숨졌다. 숨진 초등학교 5학생과 관련해 친부와 계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CI. 자료=인천경찰청 SNS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친부(39세)와 계모(42세)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친부와 계모는 인천시 남동구 자택에서 초등학생 아들 A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부는 7일 오후 1시 44분께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119구급대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의 A군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하며 구급대로 인근 병원에 옮겼으나 안타깝게도 숨졌다. 경찰은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해 학대 정황을 확인하고 친부와 게모를 긴급 체포했다. 숨진 A군의 몸에서는 외부 충격으로 생긴 타박흔으로 보이는 멍 자국이 여러 개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친부와 계모는 숨진 A군의 멍 자국에 대해 "아이가 자해를 해서 생긴 상처"라고 주장하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친부와 계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A군의 동생 2명은 부모와 분리해 아동보호시설로 인계할 수 조치했다. 이번 사고 전에 A군의 가정에서 아동학대 관련 신고가 접수된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상대로 A군의 정확한 사망 시점과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학대로 인한 사망이 맞는지를 함께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2-07
  • 복지부 "출생신고 못했어도 아동수당 받을 수 있다"
    아이를 낳고도 피치못할 사정으로 출생신고를 하지 못한 경우에도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불가피하게 출생신고를 하지 못한 미혼부, 혼인 외 출산 가정이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개선한다고 6일 밝혔다. 아동수당은 원칙적으로 출생신고 후 신청할 수 있으며 만 8세까지 매월 10만원이 지급된다. 일례로 A씨는 아이의 생모가 출산 직후 집을 나가 연락이 끊긴 채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 이럴 경우 지금까지는 가정법원에 친생자 출생신고 확인을 신청한 후에 법원의 명령에 따라 유전자검사를 실시하고, 친자관계가 확인되어야만 아동수당을 신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유전자검사 결과 없이도 법원에 출생신고 확인을 신청한 서류 등을 제출하여 신속하게 아동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혼인 외 출산 등 출생신고를 기피하는 경우에는 출생증명 서류 제출로도 아동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B씨의 경우 현 남편과 이혼 소송 중으로 사실상 이혼상태에서 다른 남성과의 사이에서 자녀를 낳았다. 하지만 아동수당 등 사회보장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출산한 아이를 출생신고해야 하는데, 이 경우 법적인 남편의 아이로 가족관계가 등록될 예정이라 출생신고를 지연하며, 이혼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경우 그동안은 출생신고를 하지 못한 아이의 아동수당을 신청할 수 없었으나, 출생증명서류나 법원에 출생확인을 신청한 서류룰 제출해서 아동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출산해 출생증명 서류를 발급받기 어려운 경우에도 법원에 출생 확인을 신청한 서류만으로도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처럼 예외적인 절차로 아동수당을 신청한 경우 아동 보호를 위해 지자체별로 출생신고 진행 상황과 양육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또 신생아나 산모의 입원, 감염병으로 인한 입원·격리, 재난 발생 등으로 아동수당을 늦게 신청한 경우에는 이를 소급해 지급하기로 했다. 이전에는 친생자 확인 등의 법원 절차 진행이나 천재지변 등 드문 사유에만 소급이 됐는데, 소급 사유를 대폭 확대한 것이다. 보건복지부 신꽃시계 인구아동정책관은 "이번 조치로 출생신고가 쉽지 않은 미혼부 자녀 등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출생신고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가 아동수당을 적극적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2-06
  •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향 본격 논의...세대 갈등으로 번지나
    65세 이상이면 지하철을 무료로 탈 수 있는 무임승차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만성적인 지하철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40년 가까이 유지해온 이 제도를 손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하철 개찰구. 사진=연합뉴스   한해 서울교통공사의 적자는 1조원대로 이 중 30% 이상이 무임승차로 인한 비용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이 비용을 정부에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앙정부가 결정한 정책을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집행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자료=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규정이) 65세부터가 아닌 이상으로 돼 있기 때문에 70세로 규정하더라도 아무런 하자가 없다"면서 "유엔 발표 청년 기준은 18세부터 65세까지이고 66세부터 79세까지는 장년, 노인은 80세부터"라고 설명했다. 대구시가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만 65세에서 70세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발표한 뒤 오세훈 서울시장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겠다"며 연령 기준 개편에 나설 뜻을 밝혔다.   자료=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오세훈 시장은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중교통 요금 체계 개편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오 시장은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발등의 불이지만, 급격하게 고령사회가 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복지 구조를 어떻게 바꾸느냐 하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바탕에 있다"며 "머지않아 노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되고 '백세 시대'가 될 터인데 이대로 미래 세대에게 버거운 부담을 지게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방향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기획재정부의 무임승차 손실 지원과 대중교통 요금 시스템 개선을 제안했다. 오 시장은 "교통요금 급등으로 시민들이 겪을 고통을 줄이기 위해 기재부가 무임승차 손실 일부라도 지원해야 한다"며 "무임승차 제도는 국가 복지 정책으로 결정되고 추진된 일이니 기재부가 뒷짐 지고 있을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별개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근본적 시스템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연령별·소득 계층별·이용 시간대별로 가장 바람직한 감면 범위를 정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시민사회, 국회,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요금체계 개편과 관련해 오 시장은 "노인회와 연초부터 논의를 시작했고 2월 중순으로 토론회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노인 세대를 존중하되 지속 가능하고 감당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무임승차 연령을 높여야 된다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65세 이상 무임승차 연령 은 이미 30년 전에 정했던 기준이기 때문에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교통약자 무임승차제도는 1984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된 뒤 장애인, 유공자 등으로 대상이 점차 확대됐다.  하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고로 교통공사 적자를 보전하는 이른바 PSO 법 제정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2일 당 회의에서 “여당과 서울시는 정부와 계속 협의 중이라는데, 십중팔구 시민에게 그 책임을 전가할 것”이라며 “그럴 필요 없이 이미 국회에 발의되어 있는, 공익 서비스 제공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국가 부담으로 하는 PSO 법을 국회에서 처리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정부는 지자체 간 형평성 문제를 거론하며 지자체 스스로 해결하라는 원칙을 고수해 오고 있다. 서울시 문제는 서울시에서 해결하라는 입장이다.   정치권에서 무임승차 연령 상향을 아젠다로 꺼냈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노인 표심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부와 여당은 무임승차 연령 상향조정을 지자체의 적자와 묶어 대책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지하철 적자를 국가가 부담해야한다는 법령상 근거가 없어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손실을 부담해야한다. 최근 5년간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연평균 당기 손순실 중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 비중은 약 41%로 추산된다. 서울을 비롯한 도시철도 운영 지자체들은 무임승차 정책이 도입됐을 당시 5.9%였던 전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025년 20.6%, 2050년 40.1%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무임승차로 인한 적자가 향후 지자체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  결국 무임승차 연령 상한은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다.  서울 지하철의 경우 무임승차 노인 연령을 기존 만 65세에서 70세로 올리면 연간 손실이 최대 1524억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서울 지하철 65세 이상 무임수송인원(1억9664만6천명)과 '인구총조사 서울시 지하철 통근통학인구 2020'에 따른 65세 이상 중 65∼69세 비율(57.2%), 무임수송 1회당 손실액(1355원)을 활용해 추산한 결과다. 무임에서 유임으로 바뀔 경우 65∼69세 해당 노인들이 지하철 이용이 줄어들어 절반 이하(43.5%)가 되더라도 연간 손실이 663억원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무임승차 연령 상향에 대한 또 다른 우려가 있다.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세대갈등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인터넷 상에서는 노인 복지에 대한 적대적인 표현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무임승차 논의가 세대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 무임승차 적자 부담을 결과적으로 청장년층에게 요금 인상으로 떠넘겨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세대 갈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   하지만 이 문제를 비용 논리에서만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있다. 노인 무임승차가 노인들 외부 활동을 늘려 이로 인해 얻는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다. 노인들이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 우울증과 교통사고가 감소되고 이를 통해 병원비 절감과 관광 활성화 등 또 다른 경제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2-04
  • 30만원 안갚은 대학 동창 감금하고 협박한 20대 일당 징역형
    30만원을 갚지 않은 대학 동창생을 납치해 감금하고 협박한 20대 3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이들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창생을 가두고 가혹행위를 한 뒤 협박해 빌려준 원금의 70배에 가까운 2천만원을 뜯어내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춘천지방법원. 사진=연합뉴스   춘천지방법원 형사2부(이영진 부장판사)는 강도상해와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A(23)씨를 비롯해 동갑내기 B, C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 D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충북 음성으로 끌고 간 뒤 약 8일 동안 감금하면서 여러 차례 욕설과 협박을 하고,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대학 동기인 D씨가 약 30만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계획했다. A씨 일당은 D씨를 끌고 다니며 욕설과 폭행으로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한 뒤 'A로부터 현금 2천만원을 빌렸다'는 가짜 채무 내용이 담긴 지급각서를 쓰게 했다. A씨 일당은 D씨에게 '돈 갚기 전에는 어디 갈 생각하지 마라'며 대부업체로부터 대출받은 60만원과 통장 2개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법정에서 "강도상해죄가 아닌 공갈죄에 해당한다"거나 "피해자가 입은 상처가 가벼워 자연적으로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축소 또는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 등 피고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D씨에게 가해진 폭행과 협박은 수적 우위와 유형력의 정도, 협박성 발언의 정도와 내용 등에 비추어 볼 때 충분히 D씨의 반항을 억압하거나 항거할 수 없게 할 정도에 이른다고 판단했다. 감금 장소의 출입문. 사진=연합뉴스   경찰 조사과정에서 촬영된 D씨의 왼쪽 얼굴이 타박상으로 부은 모습과 입 안이 터진 모습, 팔목 부위에 화상 흔적이 남아 있는 모습 등으로 감안하면 상해죄에도 해당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내용, 강제로 빼앗은 금액, 피해자가 입은 상해 정도에 비추어 볼 때 죄질과 범죄 정황이 매우 나쁘다"며 "피해자는 이 사건 범행으로 상당한 공포심과 무력함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A씨 등과 함께 기소된 또 다른 공범 E(21)씨에게는 가담한 정도가 중하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1-24
  • 편의점주 폭행 뒤 '촉법소년' 주장했던 중학생 실형 선고
    술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편의점 주인을 폭행한 뒤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했던 10대 중학생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사진=연합뉴스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형사3단독 신교식 부장판사는 18일 상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15)군에게 징역 장기 3년, 단기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군이 의무보험을 가입하지도 않고 오토바이를 몰고 경적을 울리며 중학교 교정을 질주한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 결심공판에서 A군에게 징역 장기 4년 6개월, 단기 4년을 구형했다. A군은 지난해 8월 22일 오전 1시 30분께 원주시 명륜동 한 편의점에서 술 판매를 거절한 직원을 벽으로 몰아 위협하고 이를 제지하는 점주를 폭행해 전치 8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직후 점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의 인적 사항을 파악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가 이튿날 A군이 편의점을 다시 찾아 폐쇄회로(CC)TV 영상 삭제를 요구하는 등 행패를 부리자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군은 영상 삭제를 요구하며 점원의 휴대전화를 빼앗기도 했으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부서진 점원의 휴대전화 사진을 자랑삼아 올린 사실이 법정에서 확인됐다. A군은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하며 피해자들을 조롱한 사실도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드러났다. 하지만 촉법소년이라는 주장과 달리 A군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에 해당하는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촉법소년’은 형벌을 받을 범법행위를 한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로, 형법 제9조에 따르면 ‘14세가 되지 아니한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들은 형사책임능력이 없기 때문에 형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하더라도 형사처벌을 하지 않고, 가정법원이 소년원으로 보내거나 보호관찰을 받게 하는 등 ‘보호처분’을 할 수 있다.   신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이전에도 각종 범행으로 법원을 오가며 소년보호처분을 받았고, 춘천지법에서 소년 보호 재판을 받은 지 나흘 만에 또다시 이번 사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편의점 업주를 제외한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하고 2천만 원을 공탁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실형 선고는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1-18
  • 6남매 뒀지만 숨진 지 2년 넘게 방치된 할머니...'백골 연금' 부정수급 드러나
    인천 빌라에서 숨진 지 2년이 지난 70대 노인의 백골 시신이 발견됐다. 이 과정에서 연금 부정수급 가능성을 의심한 국민연금공단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어머니 시신을 장기간 집에 방치한 혐의를 받는 셋째딸 B씨가 지난 1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빌라 안방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A(사망 당시 76세·여)씨는 지난해 4분기 공단의 '수급권 확인 조사' 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진료기록과 경찰청 실종기록 등 32종의 자료를 바탕으로 부정수급 조사 대상자를 선정하는데, 유족연금과 노령연금을 합쳐 월 35만원을 받던 A씨의 경우 70세 이상 고령임에도 지난 2년간 진료기록이 하나도 없다는 점을 의심했다. 이후 공단은 지사를 통해 A씨에게 우편으로 수급권 확인 안내문을 보냈고 답이 없자 지난해 12월 직접 집을 찾아갔으나 아무도 만나지 못해 채 현관문에 안내문을 붙이고 돌아왔다. A씨는 6남매를 뒀지만 함께 살던 셋째딸 B씨를 제외하고는 A씨와 연락한 가족은 없었다. 이웃도 구청도 A씨의 죽음을 2년이 지나도록 알지 못했다. 하지만 연금공단은 유족연금과 노령연금을 합쳐 월 35만원을 받던 A씨의 경우 70세 이상 고령임에도 지난 2년간 진료기록이 하나도 없다는 점을 의심했다. 이후 A씨의 자료에 남아있던 유선 전화번호로 연락해 메모를 남긴 끝에 넷째 사위와 연락이 닿았다.  공단은 '수급자와 연락이 계속 안 되면 연금 지급을 정지할 수밖에 없다'며 A씨의 생존 확인을 요청했다. 공단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모 빌라에 도착했지만 집에 있던 셋째딸은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은 소방대원들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시신으로 인한 악취가 진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악취를 뚫고 들어간 안방에서 소방대원들이 이불을 들치자 백골 상태의 시신이 나왔다. 결국 2020년 8월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A씨의 시신은 2년이 지나서야 발견됐다. 관할 행정복지센터도 A씨의 죽음을 알지 못했다. 2011년 5월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됐으나 2년 뒤 수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기초생활수급자도 아니고 셋째 딸과 함께 살아 관리 대상도 아니었다. 빌라 역시 숨진 A씨 명의로 돼 있었다. 지난해 11월 주민등록 사실조사 때 동네 통장이 셋째딸로부터 어머니 A씨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구청에는 사망 신고가 되지 않았다 남동구 관계자는 "통장이 A씨 집에 아무도 없어 안내문을 부착하고 왔더니 B씨가 전화를 걸어 '엄마가 죽었다'는 말을 했다고 들었다"며 "통장은 B씨에게 '사망신고를 하라'고 했는데 이후 신고된 줄 알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 관리 대상자가 아니고 스스로 도와달라고 요청하지도 않으면 집집마다의 사정을 알기는 솔직히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셋째딸 B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한 뒤 구속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 앞으로 나오는 연금이 끊길까 봐 사망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무직으로 매달 어머니 명의로 나오는 기초연금 30만원과 국민연금 20만∼30만원으로 생활했다. 어머니 사망 후 28개월간 A씨가 대신 받은 연금은 다 합쳐 1500만원 정도다. B씨는 어머니 시신을 안방에 방치한 채 작은방에서 주로 지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어머니가 죽기 전에 병을 앓아 아팠다"면서도 정확한 사망 이유는 말하지 않았다. 지난 14일 경찰은 "부검 1차 소견으로는 A씨 시신에서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부검으로도 사망 시점이나 사인을 특정할 수 없어 추후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단은 사망자 명의로 연금을 계속 받거나 재혼한 이후에도 전 배우자 유족연금을 받는 등의 부정 사례를 적발하기 위해 분기마다 부정수급 개연성이 있는 경우를 따로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엔 총 6만7천 명이 조사 대상이었다. 과거에도 유족이 연금 수급권자의 사망 신고를 제때 하지 않은 채 연금을 계속 수급한 이른바 '유령 연금', '백골 연금'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지난 2010년 도쿄 최고령(111세)인 줄 알았던 남성이 이미 30여 년 전 숨진 백골 상태로 발견된 일을 발생했다. 연금 수급 등을 위해 서류에만 남아있는 '유령 고령자'였다.  연금공단 관계자는 "수급권 확인 조사를 통해 확인되는 부당수급 사례는 대체로 수급권 변동을 조금 지연 신고하는 경우로, 이번과 같은 사례가 흔치는 않다"며 "부당 지급된 연금액을 징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3-01-15
  • 올해 세뱃돈 얼마가 적당할까?
    세뱃돈으로 얼마가 적당할까? SK커뮤니케이션즈는 성인남녀 6044명을 대상으로 '당신이 생각하는 적당한 세뱃돈 금액'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3%(2650명)가 '5만원'으로 답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자료=네이트Q   '세뱃돈'으로 5만원이 적정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지만 세뱃돈 자체를 서로 주고받지 않는다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 중 29%에 달한다. 응답자 중 15%는 '(세뱃돈이) 없으면 섭섭하니 1만원이 적당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10명 중 한 명은 '성의만큼 액수도 중요하다'며 '10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설문 참여자 중 '세뱃돈'을 받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20대의 경우 25%가 10만원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세뱃돈을 주는 입장보다는 받는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SK컴즈 관계자는 "설 명절 역시 '신사임당'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년만에 찾아 온 대면 설 명절인 만큼 세뱃돈으로 인한 부담감보다는 가족·친지간 축원과 덕담을 전하는 세배의 본 의미를 되새기는 반가운 명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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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일반
    2023-01-13
  • 미혼 남녀 1만 3천 명이 응답한 ‘결혼 적령기’는?
    소셜 데이팅 앱 정오의데이트가 솔로 남녀 1만 3천 명을 대상으로 ‘내가 생각하는 가장 적당한 결혼 적령기는?’의 설문을 진행했다. 인포그래픽=정오의데이트 제공   결혼 적령기를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 진행을 하였고, 그 결과, 1위로는 남녀 모두 ’30 ~35세’가 각각 가장 적절한 결혼 시기라고 응답하였다. ‘ 2위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결혼 적령기는 ’36세~40세’의 보기가 2위로 24%의 비율을 차지하였고, 여성의 결혼 적령기는 ‘26~29세’로 남성 40%, 여성 21%의 비율을 보였다.   ‘ 설문의 댓글에는 참여자들은 “금전적으로나 상황적으로나 여유가 있는 시기에 하는 게 맞다.”, “적령기는 점점 늦어지고 있다”, “2세 때문에 일찍 하는 게 편하다 .”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1-11
  • 미혼남녀 4명 중 3명, ‘저출산 문제 심각성 느껴’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에서 미혼남녀 1,000명(남 500명, 여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출산 인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결혼 후 희망 출산 시기는 ‘평균 1.8년’으로 나타났다. 희망 출산 시기로 남성은 ‘결혼 후 1년 이상~2년 미만’(33.6%), 여성은 ‘낳지 않겠다’(44.8%)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낳지 않겠다’(29.2%), ‘결혼 후 2년 이상~3년 미만’(18.6%), 여성은 ‘결혼 후 1년 이상~2년 미만’(25.6%), ‘결혼 후 2년 이상~3년 미만’(19.2%) 순이었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35~39세 여성’(60.7%)의 ‘낳지 않겠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소득별로는 ‘연 2천만원 미만’(49.2%) 소득층에서 출산 기피가 심했다. 희망 자녀 수는 남녀 동일하게 ‘평균 1.8명’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2명’(44.4%), ‘낳지 않겠다’(29.2%), ‘1명’(19.6%), ‘3명’(6.6%), 여성은 ‘낳지 않겠다’(44.8%), ‘2명’(36.8%), ‘1명’(15.2%) ‘3명’(3.2%) 순으로 희망 자녀 수를 꼽았다. 연 3천만원 이상 소득층에서 희망 자녀 수가 ‘1명’(3천만원 이상 4천만원 미만 21.7%, 4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 22.4%, 5천만원 이상 22.4%)이라는 응답이 비교적 높았다.   출산 시 우려하는 부분으로 남성은 ‘양육 비용’(43%), ‘육아에 드는 시간과 노력’(21%), ‘올바른 양육에 대한 두려움’(19.8%)을, 여성은 ‘올바른 양육에 대한 두려움’(28.8%), ‘육아에 드는 시간과 노력’(26.4%), ‘양육 비용’(20.8%) 순으로 답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육아에 드는 시간과 노력’에 대한 우려가 전년(21.2%)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학력별로 살펴보면, ‘고등학교 졸업 이하 응답자’는 ‘양육 비용’(36.7%)에 대해, ‘대학원 재학 및 졸업 응답자’는 ‘건강한 출산에 대한 두려움’(11.8%)을 상대적으로 우려했다. 전체 응답자 4명 중 3명(76.5%)이 저출산 문제에 대해 심각하다고 인식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81.8%)이 여성(71.2%)에 비해 저출산 문제를 더 심각하게 여겼다. 특히 남성은 연령이 높을수록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느꼈다. 저출산의 주요 원인은 전년과 비슷하게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남 36.2%, 여 32.2%)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남성은 ‘사회,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20.2%) ‘실효성 없는 국가 출산 정책’(14.2%)을, 여성은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21.4%) ‘사회,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17.6%)을 꼽았다. 특히 여성은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을 저출산 원인으로 꼽는 비율이 남성(7.4%)에 비해 세 배가량 높았다.   저출산 정책이 출산 의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남 50.6%, 여 55%)는 응답이 전년(남 49.2%, 여 47.6%) 대비 상승했으며 긍정적인 응답은 6.9%에 불과했다. 연소득별로는 4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 소득층에서 부정적인 인식(57.5%)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저출산에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남성은 ‘주거 지원’(36.2%), ‘보육 지원’(23.8%), ‘출산 지원’(15.6%), 여성은 ‘보육 지원’(29.6%), ‘경력 단절 예방 지원’(29.4%), ‘주거 지원’(22%) 등을 답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전년 대비 ‘주거 지원’에 대한 응답률은 9.8%p 하락한 반면 ‘출산 지원’의 비중은 5.6%p 상승했다. 미혼남녀 대다수(남 86.4%, 여 86.2%)가 결혼 후 맞벌이를 희망했다. 남성의 경우, 전년(82%) 대비 결혼 후 맞벌이 희망률이 상승했다. 학력이 높을수록 결혼 후 맞벌이를 희망하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결혼 후 맞벌이 시 가사분담은 남녀 모두 ‘부부 똑같이 분담한다’(남 77.8%, 여 78%)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결혼 후 부모와 동거 의향이 있는 미혼남녀는 4.5%(남 5.6%, 여 3.4%)로 대다수가 동거를 희망하지 않았다. 동거 의향이 있는 이들은 ‘부모 부양 의무 이행’(남 25%, 여 47.1%)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특히 여성은 전년 대비(26.3%) ‘부모 부양 의무 이행’에 대한 응답률이 대폭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는 '부모 부양 의무 이행'(64.7%)을, 20대는 '가족공동체 결속력 강화'(25%)를 이유로 결혼 후 부모님과의 동거 의향을 나타냈다. 듀오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는 미혼남녀들이 점차 많아지고는 있지만, 경제적 부담과 미래에 대한 막막함이라는 현실적인 여건들로 인해 이들이 출산을 기피하고 있는 것”이라며“청년들이 결혼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주거 및 보육 지원, 경력 단절 예방 정책과 같은 실질적 도움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1-04
  • 4060세대 “구매 희망하는 전기차 1위, 현대 아이오닉5”
    2022년 구글(Google)의 국내 인기 검색어 종합 1위는 기후 변화로 나타났다. 10년 동안 기후 변화가 연도별 종합 검색어 순위에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 같이 기후 변화가 많은 이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은 실제 많은 이가 일상에서 기후 변화를 체감하고, 경험했기 때문이라 추측된다. 현대 사회에 친환경 시대를 넘어선 필환경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많은 사람이 ‘전기차’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에이풀(Aful)을 통해 4060세대의 신중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앞으로 전기차 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전체 응답의 92.3%를 차지했다. 해당 응답을 통해 대다수의 4060 신중년이 전기차 소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때 전기차 구매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이들에게 그 이유를 묻자(복수 응답), ‘충전이 번거로울 것 같아서(48.5%)’란 답변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뒤이어 ‘안전성이 염려돼서(45.5%)’란 답변이 유사한 지지를 얻었다. 인포그래픽= 임팩트피플스 제공   4060 신중년을 대상으로 구매를 희망하는 전기차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복수 응답), 현대 자동차 ‘아이오닉5(57.9%)’이 1위를 차지했다. 실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현대 아이오닉5는 2021년까지 테슬라의 강세에 밀러 판매 순위 5위에 머물렀던 것에 비해 올해 아이오닉5의 판매 성장률이 1103% 성장하며 국내 전기차 모델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4060 희망 전기차 브랜드 2위는 ‘현대 제네시스 Electrified (34.6%)’이, 3위엔 ‘기아 EV6(22.9%)’가 이름을 올렸다. 4060 신중년이 전기차 구매에서 어떤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 알아보기 위해 ‘해당 전기차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복수 응답)’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제조사 신뢰도가 높아서(57.1%)’란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서(43.9%)’, 3위 항목으로는 ‘가격이 적당해서(22.5%)’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신중년이 ‘전기차 구매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복수 응답)’에 대해 물었을 때, ‘충전 후 최대 주행거리’가 77.2%로 1위를 차지했다. ‘충전소 거리(53.7%)’, ‘차량 가격(48.8%)’, ‘충전 시간(47.7%)’, ‘국고, 지자체 보조 금액(39.1%)’ 등 다양한 응답이 차례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한편 에이풀이 실시한 4060 자동차(일반)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신중년이 이용하고 싶은 차량 제조사 1위는 ‘현대차(49%)’로 나타났다. 그 중 ‘아이오닉’ 구매를 희망하는 이들이 18.7%로 2위를 차지했다. 1위 역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34.6%)’로 조사됐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2-12-26
  • 2022년 연령별 베스트셀러 트렌드…공통 키워드는 ‘위로’
    코로나19에서 다소 벗어나 엔데믹이라는 희망과 일상으로의 복귀가 본격화되며 그간 힘든 시간을 지낸 우리에게 책은 위로와 따뜻함을 건네기도 하고 삶의 지혜를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예년과 다른 새로운 도서 트렌드가 형성되기도 했다.  예스24가 연령별로 올해의 베스트셀러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전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인기를 끈 키워드는 ‘위로’ 였다. 2022년 전 연령대에서 인기를 끈 ‘위로’ 키워드 베스트셀러   ◇ 대본집을 ‘굿즈’처럼 소장하는 2030 인생 영화나 드라마를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다시 만날 수 있는 시대지만, 영화 포스터를 소장하듯 대본집이나 원작 도서를 굿즈처럼 소장하려는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이러한 열풍은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20, 30대가 주도하고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 올해 출간된 영화·드라마 연계 도서는 78종으로 최근 3년 중 가장 많이 발행됐다. 판매도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2년은 지난해 대비 약 138.97%의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2030 독자들의 구매 비율이 58.77%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20대가 구매한 2022년 영화·드라마 연계 도서 베스트셀러 1위는 N차 관람 열풍을 이끈 영화 ‘헤어질 결심’의 각본집 ‘헤어질 결심 각본’이 차지했다. 유행어로 등극한 명대사는 물론 영화에서는 삭제된 장면들까지 만날 수 있는 헤어질 결심 각본은 2022년 종합 베스트셀러 1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올 초 방영된 드라마 ‘그 해 우리는’ 대본집인 ‘그해 우리는 2’, ‘그해 우리는 1’이 2위와 3위를 기록했으며, 웹드라마 ‘시맨틱 에러’의 ‘시맨틱 에러 포토에세이’와 ‘시맨틱 에러 대본집’이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인기작으로 손꼽히며 개봉 후 입소문으로 역주행 중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원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6위를 기록했다. 30대가 구매한 2022년 영화·드라마 연계 도서 베스트셀러 1위도 헤어질 결심 각본이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20대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파친코 1, 2’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올해 각본집이나 원작 도서의 인기 트렌드에는 팬덤 문화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예를 들어 같은 영화도 다양한 영화관을 비교해 관람하거나 여러 번 보면서 미장센을 찾는 것처럼 대사를 활자로 읽으며 영화의 여운을 즐기는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 젊은 층 사이에 입소문 탄 ‘감성 자연과학 열풍’ 올해는 과학책에 대한 인기도 높았던 한 해였다. 특히 딱딱하고 어려운 내용이 아닌, 따뜻한 문체로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는 ‘감성 자연과학’ 도서가 큰 사랑을 받았다. 그간 자연과학 도서의 주 독자층은 중장년층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젊은 층 사이에 입소문을 탄 도서들이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 올해 출간된 자연과학 도서는 801종이며, 20대 구매 비율은 9.0%로 2021년 대비 1.27%, 5년 전인 2018년 대비 2.73% 증가했다. 20대가 구매한 2022년 자연과학 도서 베스트셀러 1위는 과학 전문 기자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다. 과학서지만 삶의 질서와 철학 등이 결합돼 인문 에세이에 가깝고, 유명 북튜버의 추천이 더해져 젊은 독자층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자연과학 분야에서 올해 41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감성과학’ 열풍을 일으킨 도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올해도 4위를 기록했다. 찰스 다윈의 적자생존 이론이 아닌, 인류의 진화를 친화력으로 분석하며 이 시대에서 다정의 필요성을 전달해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 급속한 사회 변화 속 성장의 주역인 5060, 역사적 내용을 다룬 소설에 주목 경제 성장 제일주의를 부르짖던 시대에 태어난 5060세대는 급속한 사회 변화를 겪은 우리나라 성장의 주역들이다. 현대사를 다룬 소설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감성에 젖을 수 있어 올해 소설/시/희곡 분야의 책을 많이 찾았다. ‘하얼빈’은 5060세대가 구매한 소설/시/희곡 도서 베스트셀러 2위를 기록했다. 역사를 소재로 특유의 굵은 문체를 펼쳐 오랜 시간 남성들의 지지를 받아 온 김훈 작가의 탄탄한 남성 독자 팬덤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얼빈은 2022년 종합 베스트셀러 6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버지의 죽음 후 그를 추억하며 해방 이후 70년간의 현대사를 선 굵은 서사로 표현해 낸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중장년 남성층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5060세대가 구매한 소설/시/희곡 도서 베스트셀러 4위를 기록했다. ◇ 국내 경제 활동의 주축인 3040세대 중심으로 부활한 자기계발서 고금리·고물가 시대로 접어들면서 재테크 책 대신 자기계발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역성장한 자기계발 분야는 올해 6.0%의 성장률로 반등했다. 특히 국내 경제 활동의 주축인 3040세대는 자력으로 부를 이룬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체득하고, 성공의 개념과 원리를 탐구할 수 있는 도서를 많이 찾았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자기계발서 탐독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도서 전체 분야를 대상으로 연령별 구매 비중을 분석해 본 결과 30대가 16.7%로 3위에 올랐다. 자기계발 분야만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에서는 25.81%로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유독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목적으로 자기계발서를 찾는 30대 독자들의 열망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22년 종합 베스트셀러 2위인 ‘역행자’는 3040세대가 가장 많이 읽은 자기계발서다. 5월 출간된 역행자는 돈·시간·운명으로부터 자유를 얻는 인생 공략법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7월 1주 차부터 11월 4주 차까지 22주 연속 자기계발 분야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코로나, 경제 불황… 모두에게 도서로 전하는 ‘위로’ 팬데믹과 경제 불황으로 지친 올해, 따뜻한 위로가 담긴 책이 연령과 관계없이 모두에게 감동으로 다가왔다.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불편한 편의점’을 비롯해 17위를 차지한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모두 위로형 도서로, 일상적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다정한 시선으로 그렸다. 같은 맥락의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역시 50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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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3

소셜뉴스 검색결과

  • 땅스부대찌개 안산고잔신도시점, 안산시장상 수상
    부대찌개 밀키트 포장전문 브랜드 땅스부대찌개 안산 고잔신도시점이 청소년 자립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안산시로부터 안산시장상을 수상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땅스부대찌개에 따르면 고잔신도시점 김남희 점주는 지난 4년간 안산시 남자단기청소년쉼터를 통해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펼쳐왔다. 김 점주의 이같은 지역사회 공헌이 알려지면서 안산시는 지난 6월 27일 남자단기청소년쉼터 개소 10주년 행사와 함께 안산시장상을 수여했다.  이날 쉼터 개소 10주년 행사는 그동안의 역사와 성과를 되짚어보고, 쉼터를 이용해 온 청소년들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땅스부대찌개는 전국 가맹점마다 지역 지자체와의 협약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땅스부대찌개는 사랑의 연탄 나눔행사, 이웃돕기성금, 사회복지시설 기금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땅스부대찌개는 미국산 소시지를 사용해 한국인 입맛에 가장 익숙한 부대찌개 맛을 구현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테이크아웃 전문으로, 가격도 저렴한데다 양도 푸짐하다는 게 장점이다. 2016년에 론칭해 올해 창립 8주년을 맞았다. 질 좋은 재료를 넣어 고객 들이 푸짐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부대찌개 밀키트를 구성, 현재 600여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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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5
  • ‘2024 WULOP KOREA’ 반영구 뷰티 세계대회 개최
    전세계 65개국 네트워크 연결로 이루어지는 반영구 뷰티인들의 축제인 2024 WULOP이 오는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된다. WULOP 대회는 각 나라는 대표하는 반영구기업, 뷰티관련 관계자들이 소통하는 행사다.    주최는 디블랙의 디크리스 대표다. 뉴욕 국제뷰티미용 대학교 인구이사와 울럽 챔피언십 SMP 부문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은 만큼 전세계 뷰티 아티스트가 모이는 자리다. 올해는 아이돌 공연을 포함한 K-팝, K-뷰티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된다.  이번 WULOP 대회에는 기량을 다루는 종목 외에 월드스타들의 강의도 진행된다.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세계 유명 프라임스피커와 최고의 테크니션(논스톱 스피커) 시연 강의도 마련돼 있다.   기량을 겨루는 종목은 반영구화장과 SMP두피문신이다. 영구화장 종목은 엠보, 머신쉐이딩, 헤어스트록, 수지, 아이라이너, 입술 등 6 종목에서 기술을 겨룬다. SMP 참여 종목은 SMP와 ASMP다. 시상은 22일 어워즈 때 1, 2, 3등으로 나눠 시상된다. 수상자들은 세계대회 참가권도 얻을 수 있다.  ‘2024 WULOP KOREA’의 국내 주관사 중 한곳은 한국스케치메이크업협회다. 한국 기술을 세계에 소개하는 자리로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한국스케치메이크업협회가 주관사 중 하나로 참여함으로써 운영위원장은 김서현 한국스케치메이크업협회 이사장이 맡게 됐다. 심사위원장에는 박미정 이사가, 박세인 이사와 김선주 부회장은 조직윈원을 맡았다.  김서현 운영위원장은 “한국 기술의 세계 진출의 출구로는 너무나 좋은 대회”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울럽대회를 포함해 세계 진출의 활로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대회 유치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스케치메이크업협회는 독창적인 미용 스케치 메이크업을 선보이지만, 뷰티산업의 사각지대에 놓인 반영구 화장사들의 권리와 안정적 생업 마련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스케치메이크업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공유, 국민건강 등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협회는 반영구 화장 법제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중국, 몽골 등 K-뷰티를 통한 세계화 전략, 협회 회원들을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등에서도 교육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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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5
  • 핵이득마켓, 합리적 소비 돕는 게임형 앱테크 '녹깨비부자 만들기' 오픈
    단순 적립을 넘어 고객에게 재미를 주는 게임형 앱테크 핵이득마켓의 마스코트 ‘녹깨비’를 활용해 캐릭터 IP 사업 확장 혜택이 가득한 단계별 보상 마련으로 큰 주목 예상 시즌 1 운영은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3개월 간 진행 ㈜내돈내산 핵이득마켓(공동대표 박준호, 이세영)이 게임형 앱테크(앱+재테크) 서비스‘녹깨비부자 만들기’를오픈했다고 밝혔다. 녹깨비부자 만들기는 단순한 포인트 적립을 넘어 자그마한 도깨비 불에서 핵이득마켓의 마스코트 ‘녹깨비’로 성장하는 과정을 게임 형태로 만들어 고객 혜택을 강화하며 유저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앱테크 서비스란 유저가 광고를 시청하거나 특정 미션을 수행할 시 보상을 지급하는 재테크 방식을 뜻한다. 고물가 시대에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재미 요소와 함께간편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최근 다양한 업계에서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핵이득마켓의 신규 게임형앱테크서비스는 유저들이 받아볼 수 있는 혜택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용자는 최초 게임 시작 시 핵이득 인기 제품 3종(참숯양념치킨순한맛&매운맛, 화끈쭈꾸미 매운맛, 사골 육개장 2팩)과 자유 사용 적립금 5,000원으로 구성된 최종 보상 4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하게 된다. 게임의 구조는 총 10단계에 걸쳐 캐릭터를 성장시키도록 기획되었으며, 전래동화 속 도깨비의 신비로운 주문인 ‘금나와라 뚝딱’을 형상화한 요술 방망이를 경험치 개념으로 만들었다.  핵이득마켓은 이번 게임형 앱테크 서비스에서 최종 보상뿐 아니라 레벨업 시마다 지급되는 적립금과 각종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미션 또한 단순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아닌, 출석체크와 룰렛, 보물찾기 등 고객이 하나의 게임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들을 가미했다. 유튜브 애주가TV 참피디 채널을 운영 중인 이세영 공동대표는 “이제 소비자는 재화만을 소비하는 것이 아닌 재미와 새로운 경험을 소비하는 것을 즐긴다”며, “여기에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더욱 합리적인 고객의 구매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핵이득마켓 박준호 공동대표는 “올 하반기, 이번 게임형 앱테크서비스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와 소비자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대대적인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라며, “핵이득마켓이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고객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는 기대를 전했다. 아울러, 핵이득마켓의 ‘녹깨비 부자 만들기’시즌 1은 8월 1일 (목)부터 10월 31일(목)까지 약 3개월 간 진행되며, 핵이득마켓 애플리케이션 하단 탭의 ‘게임하기’ 버튼을 클릭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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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1
  • 판교 호텔 ‘호텔스카이파크’, IT 산업의 중심 판교에 9호점 오픈
    국내 토종 브랜드 호텔스카이파크 그룹이 오는 8월 1일, 아홉 번째 지점인 ‘호텔스카이파크 센트럴 서울 판교’를 오픈한다.    위드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오픈하는 새 지점이며, 오랜만에 판교에 새롭게 오픈하는 호텔로 성남시 분당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호텔스카이파크 센트럴 서울 판교’   ‘호텔스카이파크 센트럴 서울 판교’는 분당의 중심 상권인 지하철 분당선 서현역에서 도보 3분 거리이며, 차량 이용 시 강남까지 약 20분, 판교 테크노밸리까지 1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한 분당·판교 비즈니스의 핵심에 위치하고 있어 서현 상권의 배후 수요는 물론, 판교의 수요까지도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프리미엄급 내부 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200평 규모의 뷔페 레스토랑과 100평 규모의 루프 탑 풀, 피트니스 센터 등이 구비되어 있어 도심 한 가운데에서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길 수 있으며 비즈니스 출장객이 ‘워케이션’을 즐기기에도 최적이다. ‘호텔스카이파크 센트럴 서울 판교’는 오픈을 준비하며 단순 숙박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동안 그룹이 축적해 온 다양한 콘텐츠와 경험을 제공하여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호텔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심과 협업하여 루프 탑 풀 스낵바에 농심 육개장 사발면의 캐릭터 ‘뇽이’ 팝업 부스와 포토존을 조성할 예정이며, 아트 플랫폼 ‘다이브인’과 협업하여 로비와 호텔 곳곳에 유명 작가의 사진 및 작품 상시 설치를 기획 중에 있다. 호텔 측은 “이제 호텔은 다양한 문화 생활을 즐기는 복합 시설로 자리잡았으며 이에 ‘호텔스카이파크 센트럴 서울 판교’는 고객분들에게 색다르고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중에 있다”고 전했다. ‘호텔스카이파크 센트럴 서울 판교’   또한,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 최첨단 시스템도 장점이다. 객실 IoT제어시스템의 도입에서 나아가 고객이 객실 내에서 편리하게 호텔 외부의 제휴 매장들에 오더를 하고 음식 및 상품을 객실에서 받을 수 있는 ‘스마트 객실 오더 시스템 및 실내외 배송로봇’ 도입도 검토 중에 있다. 이번에 ‘호텔스카이파크 센트럴 서울 판교’가 들어서는 자리는 이전 글로벌 호텔 브랜드가 호텔을 운영했던 자리로, 계약 기간 종료 시점에 임대인의 운영 브랜드 변경 의사가 확정되면서 많은 여타 글로벌 및 대기업 브랜드들의 러브콜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브랜드 중에서도 국내 토종 브랜드인 호텔스카이파크 그룹은 코로나라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영업력으로 전직원 고용 유지 및 임대인과의 계약 이행을 이뤄냈으며, 이후에는 압도적인 성장세로 업계의 신뢰를 얻으며 타 브랜드를 제치고 당당히 운영 권한을 얻었다. 호텔스카이파크 관계자는 “관광객 비율이 높은 서울뿐만 아니라 내외국인 출장객들의 방문이 잦은 판교에 9번째 지점을 오픈하여 단순 숙박 서비스를 넘어, 그룹의 모토인 ‘便(편)’과 ‘FUN(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왜 호텔스카이파크를 선택하는지를 보여 드리고자 한다”며 “2025년까지 국내 15개 지점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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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1
  • 신라면, 상반기 소비자 관심도·호감도 모두 1위
    농심 신라면이 올 상반기 국내 시판 중인 라면 제품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은 전년 동기비 관심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 성수동 신라면 팝업스토어의 외부 조감도   소비자 호감도 조사에서도 농심 신라면이 조사 브랜드 중 유일하게 70%대 순호감도를 기록하며 1위를 꿰찼다. 30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2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국내 주요 라면 브랜드 10개에 대한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가 발표한 소매점 라면 매출 상위 순위 10개 제품으로 선정했다. 게시물 순으로 △농심(004370) 신라면 △농심 짜파게티 △삼양식품(003230) 불닭볶음면 △오뚜기(007310) 진라면 △농심 육개장 △농심 너구리 △농심 안성타면 △팔도 비빔면 △팔도 왕뚜껑 △삼양식품 삼양라면 등이다. 데이터앤리서치   조사 키워드는 라면 제품명으로 조사하되 신라면 검색 시 확인되는 ‘신라면세점’을 제외어로 공통 설정해 분석했다. 광고, 주식 등 조사와 관련성이 적은 키워드도 모두 제외했으며, 소비자 의견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뉴스’ 채널도 포함하지 않았다. 분석 결과, 농심 신라면이 올 상반기 23만3,949건의 포스팅 수로 조사를 진행한 라면 제품 중 1위를 기록했다. 우선 신라면 건면에 대한 포스팅이 다수 포착됐다. 6월 네이버 대형 맘카페의 한 유저는 ‘신라면 건면’에 대해 “남편이 끓여줘서 처음 먹어봤다”며 “면이 너무 맛있다. 왜 이제 이 맛을 알았을까?”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에 “느끼함도 없고 면도 얇고 취향 저격”, “건면 맛있어요, 꼬들꼬들”, “저도 이 글 읽고 건면에 빠져서 일주일에 한두 번 참고 먹는데 힘들다”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디시인사이드에는 “국물까지 다 마셔도 기름 때문에 더부룩한 것 없어서 좋네”, “요즘 라면 0티어는 신라면 건면”이라는 주장이 표출됐고, 인스티즈에는 “오리지날보다 면발이 낫다” 등의 후기가 게시됐다. 한 유튜브 채널에는 “해외에서 유행하는 신라면 레시피 다이어트 버전”이라며 신라면 건면을 활용한 ‘비빔마요’ 레시피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외 배경의 신라면 포스팅도 눈에 띄었다. 5월 더쿠의 한 유저는 “뉴질랜드 유학간 지 2주 만에 신라면을 찾고 있더라”며 신라면에 대한 그리움을 표출했다. 4월 루리웹에는 일본에서 판매하는 ‘신라면 치즈 볶음면’ 인증샷과 함께 “우리나라 신라면 볶음보다 훨씬 더 맛있다”는 평이 전달됐다. 스위스 융프라우 정상에서 신라면을 먹었다는 한 블로거는 “비쌌지만 진짜 꿀맛”이라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이 밖에도 2월 ‘썩**반’이라는 블로거는 ‘2024 농심 신라면 광고 4편’을 분석한 포스팅을 게시했다. 당시 광고 4편은 △소개팅편 △진급파티편 △교환학생편 △가족추억편으로 나뉘어 각각의 CM송과 소개됐다. 다만 이 블로거는 “(신라면이) 다른 버전의 광고를 계속 방영하면서 사람들에게 새로운 신라면의 모습을 머릿속에 심으려 무던히 애를 쓰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같은 기간 농심 짜파게티 관련 게시물 수는 18만5,265건으로 집계되며 2위를 차지했다. 우선 사천 짜파게티 관련 게시물이 포착됐다. 6월 MLBPARK의 한 유저는 ‘일요일은 짜파게티’라는 제목과 함께 “사천 짜파게티 2개에 단무지 정말 맛있다”는 후기와 인증샷을 게시했다. 이에 “맛나겠다”, “이게 행복이죠” 등의 반응이 달렸다. 인스티즈의 한 유저는 ‘사천 짜파게티’를 “우울증과 알콜중독을 이겨낸 원동력”으로 꼽았다는 한 유저의 스토리를 재공유했다. X에는 “사천 짜파게티에 고수 많이 넣고 먹었는데 너무 맛있다”는 개인 취향이 담긴 트윗이 올라오기도 했다. 4월 농심이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짜파게티 더블랙’에 대한 여론도 복수 채널에서 확인됐다. 6월 뽐뿌 자유게시판의 한 유저는 “짜파게티 더블랙 괜찮다”며 “짜장 라면 중에서는 가장 짜장면에 가깝지 않나 싶다”며 “짜파게티 더블랙은 약간 더 진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맛있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은 1~6월 11만8,903건의 게시량으로 3위에 자리했다. 특히 불닭볶음면은 별도 조사에서 전년 동기 9만7,943건 대비 2만960건, 21.40% 정보량이 급증하며 조사 제품 가운데 ‘관심도 상승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불닭볶음면의 해외 흥행 분위기에 힘입어 해외 배경의 포스팅이 주를 이뤘다. 5월 네이버 주식 커뮤니티 채널의 한 유저는 “아프리카에서도 불닭·신라면 인기가 뜨겁다”며 관련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기사에는 삼양식품이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아프리카 12개국에 68억 원 규모의 불닭볶음면 등 라면을 수출했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126.7% 증가했으며, 현지 인기 분위기 전달과 함께 “비싸지만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관계자 설명도 포함됐다. 4월 당시 남미 출장 중이었던 ‘yo*******’라는 유저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저녁에 배탈이 나서 치료약으로 붇닭볶음면 먹는 중”이라며 “배탈에는 매운 음식”이라는 주장을 피력했다. 동탄 지역 맘카페의 한 유저는 “남편이 독일 출장 갔는데, 독일 서점에 불닭볶음면이 있대요”라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불닭볶음면의 ‘매운맛’을 이끄는 캡사이신 함량이 ‘급성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며 제품 3종 리콜을 선언한 덴마크 수의식품청(DVFA)의 결정에도 채널마다 다양한 관심이 쏠렸다. 6월 TISTORY의 ‘1***’이라는 유저는 ‘덴마크에서는 회수됐지만 영국에서는 여전히 인기’라는 제하의 글에서 “(덴마크와 달리) 영국에서 불닭볶음면은 여전히 매대에 잘 진열돼 있었다”며 “판매원에게 물어본 결과, 그날 추가 입고 예정”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유저는 “오랜 해외 생활 중 뜨겁고 매운 한국의 MSG 맛이 그리울 때면 라면을 찾게 된다”며 “매운 불닭볶음면 특유의 매콤한 향이 올라오자 침샘이 자극된다”는 반응도 덧붙였다. 상반기 오뚜기 진라면의 온라인 포스팅 수는 5만1,663건으로 나타나며 4위에 랭크됐다. 농심 육개장 연관 게시물 수는 3만3,698건으로 같은 기간 5위를 기록했다. 이어 게시글 수에 따라 △농심 너구리 2만4,281건 △농심 안성탕면 1만9,908건 △팔도 비빔면 1만5,948건 △팔도 왕뚜껑 1만5,914건으로 각각 6~9위를 지켰다. 특히 같은 회사인 팔도의 비빔면과 왕뚜껑 제품 격차는 34건에 불과했다. 상반기 삼양라면의 온라인 포스팅 수는 1만3,509건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주요 라면 브랜드 10개의 소비자 호감도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데이터앤리서치   조사 결과, 올 상반기 소비자 호감도 1위 역시 농심 신라면이 차지했다. 신라면은 긍정률 78.11%, 부정률 2.95%,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제외한 값인 순호감도 75.16%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조사 제품 중 유일하게 순호감도 70%대를 고수했다. 6월 네이버카페의 한 유저는 “신라면 더레드 먹을 때마다 스트레스 확확 풍기고 맛있다. 추천한다”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신라면 건면은 쫄깃하고 맛있는데 깊은 맛이 없어서 별로”라는 반응도 존재했다. 농심 육개장이 긍정률 65.79%, 부정률 4.31%, 순호감도는 61.48%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 6월 네이버블로그 ‘이*프’ 계정에는 농심 누들핏 육개장 컵라면을 활용한 감자탕 레시피가 업로드됐다. 이 유저는 요리 후 “해장되는 느낌”이라며 “맛있고 들깨가루만 넣어도 맛이 달라진다”는 정보도 덧붙였다. 이어 농심 너구리가 긍정률 64.44%, 부정률 3.14%, 순호감도 61.30%로 3위를 기록했다. 6월 인스타그램의 한 계정에는 농심 푸팟퐁구리에 대해 “은근중독 땡기는 맛”이라며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경우 “더 쫄깃하고 맛있다”는 팁과 함께 인증샷이 올라왔다. 오뚜기 진라면은 긍정률 65.42%, 부정률 4.23%, 순호감도 61.19%를 나타내며 호감도 4위에 랭크됐다. 육개장, 너구리, 진라면 3개 제품의 순호감도 차이는 1%도 채 되지 않았다. 팔도 비빔면은 긍정률 64.84%, 부정률 3.93%, 순호감도 60.92%로 5위를 기록했다. 농심 짜파게티의 긍정률은 59.32%, 부정률과 순호감도는 3.48%, 55.84%로 집계되며 6위에 자리했다. 이어 순호감도 순에 따라 △안성탕면 54.37% △삼양라면 52.28% △불닭볶음면 50.64%로 각각 7~9위를 지켰다. 상반기 팔도 왕뚜껑은 긍정률 52.38%, 부정률 5.18%, 순호감도 47.20%로 집계됐다. 참고로 단 한 두 건의 이슈만으로도 호감도가 크게 변할 수 있는데다 포스팅 내에 ‘좋다, 친절하다, 맛있다, 칭찬’ 등의 긍정적인 뉘앙스를 지닌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문, ‘싫다, 불친절하다, 맛없다, 짜증’ 등의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진 키워드가 많으면 부정문으로 분류되는데 이들 단어가 해당 포스팅 내 기업 또는 상품명을 겨냥하거나 지칭하지 않고 우연히 함께 포스팅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호감도는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제품 10개의 온라인 포스팅 수는 총 70만3,038건으로, 전년 동기 68만6,915건 대비 1만6,123건, 2.35% 증가, 고물가 고금리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더 높아졌다”며 “신라면의 아성이 굳건한 가운데, 매운맛 열풍과 ‘K-푸드’ 전성기에 힘입어 불닭볶음면의 관심도 상승 추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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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31
  • 웨딩홀 브랜드 아펠가모&더채플&루벨, '쿨 썸머 웨딩 위크' 2주차 혜택 공개
      국내 유명 웨딩홀 브랜드 '더채플(The Chapel)', '아펠가모(apelgamo)', '루벨(LUVEL)'이 현재 진행중인 ‘'쿨 썸머 웨딩 위크' 2주차 혜택을 공개했다.    7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쿨 썸머 웨딩 위크' 2주차 기간에 온라인 예약을 할 경우, 다이슨 헤어드라이기가 제공된다.    다이슨 헤어드라이어는 최근 신혼 가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많은 예비부부들이 선호하는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2주차 이벤트 기간동안 더채플, 아펠가모, 루벨 웨딩홀을 온라인으로 계약하는 신규 고객 모두 다이슨 헤어드라이어를 받을 수 있다.   '쿨 썸머 웨딩 위크' 프로모션은 7월부터 8월까지 이어지며, 온라인으로 예식을 계약하는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2주 단위로 나누어 진행되며, 각 기간마다 다른 사은품을 증정한다. 지난 7월 1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1주차에서는 24K 골드바 1돈을 제공한 바 있다.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한 브랜드 관계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예비부부들에게 작은 기쁨이 되고자 이번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좋은 혜택과 함께 즐겁게 결혼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썸머 웨딩 위크' 프로모션은 현재 8개 웨딩홀 지점에서 제공 중인 특별 할인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며, 8월 8일부터 3주차 프로모션이 시작될 예정이다.   프로모션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 및 웨딩홀 예약 문의는 더채플, 아펠가모, 루벨의 각 지점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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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31
  • 서울시, ‘웹툰작가&웹툰PD’ 육성 위한 상상비즈 2기 2차 교육생 모집
    웹툰 작가 위한 ‘오리지널 웹툰 개발’, 웹툰 PD 위한 ‘웹툰 기획 PD 육성’ 2과정 모집 웹툰 전문 교육기관 ‘서울웹툰아카데미’의 1:1 밀착 멘토링 교육 시스템 도입 2024 상상비즈아카데미 2기 2차 교육과정 모집 포스터   서울시가 웹툰 업계로 진출 및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전문 교육 과정을 하반기에도 개설한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에서 운영하는 상상비즈아카데미가 이달 22일부터 ‘오리지널 웹툰 개발’ 과정과 ‘웹툰 기획 PD 육성’ 과정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상상비즈아카데미는 서울 명동에 위치한 웹툰•웹소설•애니메이션 전문 교육기관으로, 작년 개관해 올해 2기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오리지널 웹툰 개발’ 과정은 웹툰 작가로 데뷔하거나 연재, 관련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교육 과정이다. 자신만의 오리지널 웹툰을 개발하고자 하는 작가 및 예비 작가들이 주요 교육 대상이다. ‘웹툰 기획 PD 육성’ 과정은 웹툰 제작사들에서 수요가 높은 웹툰 PD 육성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이다. 오리지널 작품 기획과 더불어 적절한 웹소설 원작을 골라 웹툰으로의 각색을 기획할 수 있는 PD를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상반기 웹툰 교육과정과 마찬가지로 이번 교육과정 또한 웹툰 전문 교육기관 서울웹툰아카데미(SWA)가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웹툰 개발 과정과 PD 과정 모두 SWA 교육의 핵심인 1대1 밀착 멘토링이 핵심 커리큘럼으로 포함되어 있다. 박인하 이사장, 이종규 학장, <닥터 프로스트> 이종범 작가, <역대급 영지 설계사> 이현민 작가 등 SWA의 주요 멘토진 또한 강사로 참여한다.    상반기에 시작한 오리지널 웹툰 개발 과정과 웹툰 후속작 개발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현재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을 수강한 권OO 수강생은 교육과정에 만족감을 표하며 “현장과 교육 경험이 풍부한 전문 멘토분들께 받는 실시간 1:1 멘토링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하반기 교육과정 교육생은 오는 8월 18일까지 모집한다. 각 과정별로 20명씩 모집하며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을 통해 교육생이 최종 선발된다. 교육과정은 올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예치금만 납입하면 되고, 예치금은 교육 수료 후 전액 환급된다. 교육과정 모집에 대한 상세 내용 확인과 신청은 ‘상상비즈플랫폼’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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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5
  • 대구 월성동 복합 사무실 '신월성 더하이브' 오픈 예정
    '신월성 더하이브' 조감도   대구 월성동에 들어서는 복합 비즈니스센터 '신월성 더하이브'가 오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월성 더하이브는 대구 달서구 월성동 1800에 들어서는 복합시설로, 연면적 2만3,500㎡에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된다. 프리미엄 오피스 92실과 상업시설 38실 등 모두 130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1층은 근린생활시설, 2층은 근린생활시설 및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3층부터 6층까지는 지식산업센터로 활용되는데, 공급되는 오피스의 경우 다양한 평수로 호실로 구성되어 있어 사업체 규모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단독으로 전층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All 자주식 주차로 법정주차대수의 300%에 달하는 편리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식산업센터이기 때문에 취득세와 재산세 35% 감면이 가능하고 대출은 최대 90%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오피스와 상가, 커뮤니티 복합형 사무실인 더하이브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입지다. 남대구 IC에서 1km 거리로, 출퇴근 및 주변 지역으로의 업무상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신월성지구와 성서산업단지가 1km 내 위치하고 있어 도심형 지식산업센터로 훌륭한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차량 이동 뿐만 아니라 편리한 대중 교통망까지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높은 고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월배역, 죽전역 등 지하철역이 가깝고 버스 노선도 풍부하다. 여기에다 서대구 KTX역 개통으로 광역 교통망까지 갖추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월성지구 대표 상권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고 배후수요까지 풍부하다. 사업지 인근에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가 자리하고 있으며 CGV 등 영화관까지 위치해 초역세권 핵심 상권다운 유동인구를 보여주고 있다.  또 주거 지역이 인근에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죽전지구에 약 8,000~10,000 세대 입주 예정인 만큼 고정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 관계자는 “신월성 더하이브는 대구 최대의 산업단지인 성서공단까지 단 5분 거리이고, 서대구산단은 10분 이내 접근 가능한 위치”라면서 “집객력 높은 상권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밝혔다. 이어 “이외에도 대구시청 이전, 도시철도 4호선 트램 환승역 계획 등으로 미래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입지”라면서 “거품없는 가격으로 합리적 선택이 가능한 데다, 더욱 커질 배후수요와 미래가치 덕분에 투자가치가 높은 비전 상권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월성 더하이브는 홍보관은 대구 죽전네거리 CGV건물 2층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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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4
  • 통합케어교육학회, 日'암철학외래시민학회' 메디컬카페 코디네이터 과정 참가
    日'암철학외래시민학회' 메디컬카페 코디네이터 과정 진행 사진    통합케어교육학회(회장 하헌주 박사)는 지난 7월 13일 일본 교토이나모리기념관(교토대학)에서 암철학외래시민학회가 주최한 제13회 메디컬카페 코디네이터 과정에 참가했다. 이번 과정에는 총 8명의 코디네이터가 참가하였으며, 이를 통해 학회는 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더 나은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 지식을 습득했다. 암철학외래(메디컬카페)는 쥰텐도대학병원에서 근무하던 히노오키오 박사가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의료 현장에서 불안에 떠는 암 환자와 의료진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환자와 그 가족들의 속마음을 듣고 언어 처방전을 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활동은 많은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며, 현재 일본 전역으로 확대되어 자리 잡고 있다. 메디컬카페는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이 병원에서 느끼는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의료진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환자들의 정신적, 정서적 지지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메디컬카페는 환자들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환자들은 보다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에서 치료에 임할 수 있게 된다. 일본 암철학외래시민학회 한국지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통합케어교육학회는 국내에서 이미 8번의 메디컬카페를 개최했다. 이번 코디네이터 과정 참가를 통해 일본의 선진적인 암 환자와 가족들을 돌보는 문화를 배우고, 이를 국내에 도입하여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이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日암철학외래시민학회 메디컬카페 창시자인 히노오키오 박사와(맨 뒷줄 오른쪽에서 6번째) 통합케어교육학회장하헌주 박사(맨 뒷줄 오른쪽에서 7번째) 및 참가코디네이터들이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있다.   비영리단체인통합케어교육학회의 후원사인 (주)하헌주온열건강과학은 대한민국에 처음으로 주열요법을 도입한 회사로, 현재 많은 온열제품과 자연치유력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을 연구개발해온 온열건강플랫폼기업이다. 하헌주온열건강과학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많은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통합케어교육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암 환자들을 위한 종합적인 케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메디컬카페 코디네이터 과정 참가를 통해 양 기관의 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케어교육학회는 하헌주온열건강과학의 지원을 받아 메디컬카페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하고,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통합케어교육학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여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통해 암 환자들이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하며, 치료 과정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회는 메디컬카페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전반에 걸쳐 암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고, 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데 기여할 것이다.   '암철학외래시민학회 주관 제14회 메디컬카페 코디네이터 과정은 2025년 7월 12일 토요일 일본 오이타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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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4
  • 배달 플랫폼, 리뷰 관련 소비자 불만 매년 증가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배달 플랫폼의 리뷰 관련 소비자 불만은 총 411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소비자원이 밝혔다. 불만 유형을 살펴보면, 리뷰 또는 계정을 차단하는 배달 플랫폼의 ‘약관 불만’이 58.6%(241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화·문자·댓글 또는 방문에 의한 ‘사업자의 폭언 또는 협박’ 19.5%(80건), ‘리뷰 삭제 요구’ 8.0%(33건) 등의 순이었다. 배달 플랫폼 3사는 권리침해 주장자가 그 사실을 소명하여 삭제를 요청하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게시물을 삭제 또는 임시조치하도록 규정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을 근거로 소비자 리뷰를 임시조치 하고 있다. '정보통신망법'제44조의2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제1항에 따른 해당 정보의 삭제등을 요청받으면 지체없이 삭제ㆍ임시조치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하고 즉시 신청인 및 정보게재자에게 알려야 한다.  '정보통신망법'의 임시조치는 권리침해 정보의 특성상 사업자가 침해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거나 이해당사자 간 다툼이 예상되는 경우 임시로 접근을 차단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악성 리뷰 등으로 인한 입점사업자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으나, 리뷰 작성원칙에 반하지 않는 음식의 품질(맛)이나 배달에 관한 솔직한 평가까지 차단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권리침해와 무관한 리뷰의 비공개 등 처리가 기만행위 등에 해당할 경우에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상거래법’)' 제21조에 위반될 수 있다. ☐ 리뷰 작성 단계에서 작성원칙 안내 미흡해 조사 결과, 배달 플랫폼 3사는 리뷰를 작성하는 화면에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지 않거나(요기요, 쿠팡이츠), 해당 화면의 하단(배달의 민족)에서 안내하고 있었다.  3사 모두 약관에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표현이나 특정 단어의 금지 등 리뷰의 작성원칙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모든 소비자가 약관을 확인하고 리뷰를 작성하지는 않으므로 리뷰 작성 전에 주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리뷰 작성 화면 상단에서 안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편, 약관에서 작성된 리뷰를 수정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수정할 수 없는 배달 플랫폼(요기요)도 확인됐다.  현재 배달 플랫폼들은 배달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에 따라 악성 리뷰에 대한 삭제 또는 임시조치 기준 등을 약관에 명시하고, 국제규약(ISO 20488)을 반영한 소비자 리뷰 정책을 도입하는 등의 개선을 해 왔으나, 리뷰 차단 관련 소비자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므로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리뷰이벤트 영향에 따른 리뷰 별점(n=401)] (단위 : 명, %)   ☐ 리뷰이벤트 참여 후 작성된 리뷰, 음식점 별점 평가 왜곡해    최근 1년 이내 배달 플랫폼을 이용한 소비자(1,000명) 설문조사 결과, 73.4%(734명)는 음식점 또는 메뉴를 선택할 때 ‘리뷰를 많이 참고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배달 플랫폼에서 음식을 주문한 77.3%(773명)가 리뷰를 작성했는데, 이 중 65.2%(504명)는 ‘리뷰이벤트 참여’를 리뷰 작성의 이유로 꼽았다.  실태조사 결과 배달 플랫폼 3사에 입점한 음식점의 67.1%(161곳)는 리뷰이벤트를 안내하고 있었고, 소비자 설문에서도 최근 주문한 음식점에서 리뷰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는 응답이 62.5%(625명)였다. 리뷰이벤트 참여 후 리뷰를 작성한 소비자(504명) 중 79.6%(401명)는 리뷰이벤트 참여가 음식점 별점 평가에 영향을 주었으며, 이 중 대부분(98.3%, 394명)이 실제 만족도보다 높게 평가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리뷰이벤트 참여 사실을 표시한 리뷰가 작성된 음식점은 4곳에 불과했다. ☐ 현행 별점 기반 리뷰시스템 개선 필요해 공정하고 정확한 리뷰는 소비자에게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입점 사업자(소상공인)에게는 품질 및 평판을 관리할 수 있게 하는 등 플랫폼 이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소비자 설문에서 63.0%(630명)는 현행 배달 플랫폼에서 채택한 별점으로 음식점을 평가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한 ‘별점 기반 리뷰시스템’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개선 방향으로는 음식점 선택에 필요한 정보로 재주문율을 표시하는 ‘재주문율 기반 리뷰시스템’(48.9%, 308명)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대상 사업자에게 ▲별점 기반 리뷰시스템 개선, ▲리뷰이벤트 참여 후 작성한 리뷰의 참여 사실 표시, ▲이용자가 작성한 리뷰의 수정이 가능토록 개선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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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3
  • 여름 휴가철 필수품 선글라스 짝퉁 주의
    특허청(청장 김완기) 상표특별사법경찰(이하 ‘상표경찰’)은 경기도 파주 일원에서 유명 상표의 선글라스, 패션안경을 온라인을 통해 유통시킨 A씨(43세) 등 2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상표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10월~2024년 6월까지 G 상표(브랜드) 등 유명상표 위조상품(정품시가 5600만원) 선글라스를 정품인 것처럼 속여 온라인 쇼핑몰에서 정상가의 30~50% 가격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상표경찰은 지난 6월 경기도 파주 일원의 주택을 단속해 유명상표 선글라스와 패션안경을 유통시킨 업자 A씨가 보관 중이던 유명상표 선글라스 위조상품 등 517점을 압수 조치했다. 위조 선글라스 압수물품 사진   현장에서 압수조치한 판매장부에서 장기간 위조상품을 거래한 정황도 확인돼 상표경찰은 정확한 유통규모 등 여죄를 조사 중이다. 상표경찰은 정품과 성능 비교분석을 위해 압수조치한 위조상품을 안광학 전문분석기관(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에 기능성 평가를 의뢰했다. 시험검사한 위조상품 4점 중 3점은 검사 중 안경테가 파손돼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품대비 내구성이 현저히 떨어졌다. 위조상품은 쉽게 휘거나 부러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소비자들이 착용 시 가벼운 충격에도 파손돼 건강, 안전까지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표경찰은 2023년 6월부터 안경점, 전통시장, 가정집 등 4차례에 걸쳐 단속에 나서 총 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총 1,300여점(정품시가 3억 상당)의 가짜 유명상표 선글라스와 패션안경 등을 압수조치했다. 짝퉁 선글라스 유통은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은밀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다수였지만, 최근에는 오프라인 시장, 안경점 등에서도 위조상품이 다양하게 유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표경찰은 위조상품이 소비자들의 안전까지 위협할 정도로 품질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허청 박주연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위조 선글라스가 진품과 외관상 차이가 적다고 하더라도 정품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므로 정가보다 현저히 싸다면 구입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해치는 위조상품의 근절을 위해 현장단속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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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3
  • 36주 낙태 영상 게시자 찾기 위해 유튜브 서버 압수수색
    경찰이 36주 된 태아를 낙태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유튜브 영상 게시자를 찾기 위해 유튜브 서버를 압수수색했다. 국가수사본부. 사진=위메이크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2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에 게시자 특정을 위해 영상이 올라온 매체(유튜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상황이고 법리 검토를 거쳐 엄정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게시자 신원 특정을 위해 영장을 토대로 유튜브 본사 측에 사용자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고 현재 유튜브 측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5일 보건복지부는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36주차 낙태 수술 관련 영상에 대해 임신부라고 주장하는 A씨와 수술 의사 B씨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에 경찰은 사건을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배정한 뒤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단이 나와서 복지부도 살인죄로 법리 검토해 경찰에 진정했다"며 "태아 상태가 어떻게 됐는지 등 정확한 상황을 확인해야 어떤 죄명을 의율할지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6주면 거의 출산하기 직전이라는 점에서 통상의 낙태와는 다른 사건"이라면 "사실이 맞는다면 처벌할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를 많이 해야 할 것"이라며 엄정 수사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20대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가 유튜브 채널에 임신인 것을 모르고 있다가 임신 36주차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는 영상을 올렸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한편 20대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가 유튜브 채널에 임신인 것을 모르고 있다가 임신 36주차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는 영상을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사실상 살인이다", "의사가 양심을 판 것이다" 등의 비판이 나왔고, 한편으로는 "A씨의 낙태 영상이 사실이 아닌 '주작'(거짓으로 꾸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낙태는 형법상 낙태를 하게 한 임신부나 낙태를 한 의사 모두에게 불법이었지만, 지난 2019년 4월 관련 조항에 헌법불합지 결정이 내려지며 낙태죄가 없어져 처벌 규정이 없는 상태다. 헌재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2020년 말까지 결정을 반영한 대체입법을 할 것을 요청했지만, 5년이 지나도록 관련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헌법불합치 결정이 난 규정은 형법으로, 모자보건법 시행령(15조)은 임신 24주 이내에만 낙태 수술을 허용하고 있다. 모자보건법(14조)은 그러면서 전염성 질환이 있는 경우, 강간 또는 준강간에 의해 임신된 경우, 임신 유지가 보건의학적 이유로 모체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등으로 낙태 수술의 허용 사례를 규정하고 있다. 낙태 허용 기준을 두고서는 그동안 학계와 정부, 국회 등에서 임신 14주, 임신 24주, 전면 허용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나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고, 입법 공백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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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2
  • 지로프, 마쿠아케 펀딩 1억 원 돌파하며 성료
    지로프(Z-ROPE)의 마쿠아케 캠페인이 펀딩 금액 1억 원을 돌파하며 17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일본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마쿠아케에서 지난 5월 29일부터 40일간 진행된 지로프 캠페인은 목표금액의 7,831%에 해당하는 총 15,664,000엔(한화 약 1억 3천 8백만 원)과, 508명의 서포터들을 모았다. 이번 캠페인은 마쿠아케에서 진행된 세 번째 캠페인으로, 이전 대비 가장 많은 펀딩 금액을 모은 캠페인이기도 하다.   지로프는 론칭 20분만에 목표금액을 달성, 첫 날부터 150만 엔을 돌파했으며, 종료 2주 전인 7월 4일 천 만엔을 넘기며 캠페인이 마무리될 때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지난 3월 런칭했던 킥스타터 캠페인에서 총 344,658달러(한화 약 4억 7천 6백만 원)의 펀딩을 받으며 올해 킥스타터에 론칭한 한국 제품 캠페인 중 현재까지 가장 많은 펀딩 금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 대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인디고고에 인디맨드로 펀딩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지로프는 훌륭한 전신운동인 배틀로프 트레이닝이 가진 공간 제약과 소음의 문제를 해결하여 실내, 실외 어디서든 배틀로프 트레이닝 효과를 동일하게 얻을 수 있게 고안한 운동기구이다. 가방에 휴대하기 편한 크기와 무게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운동 루틴을 즐길 수 있다.   지로프 해외 크라우드 펀딩과 글로벌 브랜딩을 총괄대행하고 있는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전문 대행사 펀딩인사이더 박할람 대표는 “지로프 펀딩 이후 남은 배송까지 철저히 관리할 것이며, 추후 지로프의 글로벌 브랜딩을 위해 유통사 및 바이어 연결, 글로벌 인플루언서 섭외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펀딩인사이더는 글로벌 크라우드펀딩에 필요한 미국 법인 설립·관리, 캠페인·스토리 기획, 홍보 영상·랜딩페이지 제작, 마케팅, 배송 서베이, CS 대응까지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국 킥스타터 및 인디고고, 일본 마쿠아케, 호주 포지블, 한국 와디즈, 아마존 그리고 해외 자사몰까지 7개 플랫폼으로 릴레이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서베이 자동화, 고효율 광고 리스팅, 후불 배송, 업셀, 펀딩인사이더 마켓 뉴스레터 홍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매출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AI 분석을 통한 펀딩 최적 시기 및 펀딩 예상 금액 데이터 등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해당 서비스들은 한국 기업에 무료로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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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8
  • OK저축은행, ‘K-브랜드지수’ 저축은행 부문 1위 등극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저축은행 부문 1위에 OK저축은행이 선정됐다고 18일 발표했다. 국가대표 브랜드를 표방하는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기존의 무분별한 취합 방식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행된다. 특히, K-브랜드지수는 지난달 한국갤럽이 발표한 대중문화 6개 부문의 설문 조사 결과에 대한 빅데이터 비교 순위를 제시해 신뢰도를 검증받았다. 이번 K-브랜드지수 저축은행 부문은 2023년 기준 국내 저축은행 매출 상위 2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2024년 6월 1일부터 30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2296만 4068건을 분석했다. K-브랜드지수 저축은행 부문은 OK저축은행가 1위에 등극한 가운데 SBI저축은행(2위), 웰컴저축은행(3위), 페퍼저축은행(4위), KB저축은행(5위), 다올저축은행(6위), 신한저축은행(7위), IBK저축은행(8위), 애큐온저축은행(9위), 한국투자저축은행(10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 한정근 대표는 “국내 저축은행들의 해외 금융시장 공략은 소매 대출업이나 캐피탈업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부실채권(NPL) 분야까지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여신의 부실위험으로 저축은행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잇따르는 상황 속에서 해외 금융시장 진출이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OK저축은행은 2012년 중국 천진을 교두보로 심천과 중경에 현지 금융회사를 설립했으며, 인도네시아·베트남·홍콩·캄보디아 등 11개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OK저축은행은 2010년부터 재일동포 3·4세 학생들을 위한 ‘글로벌 멘토링 사업’을 후원하며 ‘K-금융’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산출된 온라인 인덱스 수치로, 각종 오프라인 인덱스 수치는 미반영된 것임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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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8
  • 세계 역사상 가장 높은 아이큐 '276'…한국인 김영훈 씨
    한국인 김영훈씨가 지난 7월 세계기억력대회(World Memory Championships)에서 IQ 276으로 역사상 가장 높은 아이큐를 가진 사람으로 공식 발표됐다. 김영훈 씨 출처=김영훈 공식 홈페이지   세계기억력대회는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World Mind Sports Council, WMSC)에서 운영하는 국제 대회다.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는 마인드맵 창시자인 토니부잔(Tony Buzan)이 설립한 세계적인 두뇌 챔피언십 운영기관으로 세계기억력대회 이외에 세계속독대회, 세계마인드맵대회를 운영하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다. 세계기억력대회에서 인정한 초고지능검사는 상대평가로서 사전 선별된 고지능자들을 대상으로 경쟁 형태의 다면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예를 들어 아이큐 180끼리 모여 토너먼트 형태의 아이큐 대결을 벌여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참가자의 아이큐를 종합평가하게 된다. 김영훈씨 이전에는 중국계 호주인 교수인 ‘테렌스 타오’라는 인물이 오랜기간 세계 지능 1위로 알려져 왔다. 그의 아이큐는 230이었다. 김영훈씨는 지난해 11월 한국기록원을 통해 아이큐 최고기록 보유자로 공식 인증 받은 바 있으며, 기네스북에 유일하게 등재된 적 있는 초고지능단체 메가소사이어티(Mega Society)의 유일한 한국인 회원이기도 하다. 김씨는 세계천재인명사전(World Genius Directory)과 기가소사이어티(GIGA Society) 등에서도 역시 IQ 전세계 1위로 등재되어 있다. 김영훈씨의 소식은 그간 국내에 잘 알려져 오지 않다가 최근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에서 해당 사실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외신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는 최근 미국  매거진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에서 IQ 전세계 1위로 선정됨과 동시에, 미국 할리우드 및 셀러브리티  매거진 US 위클리(US Weekly) 편집장 댄 워커포드(Dan Wakeford)와 함께 단독 영상 인터뷰를 진행하며 국제적 조명을 받기도 했다. 세계지능협회 김영훈 대표는 "앞으로 저의 재능을 살려서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두뇌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훈 씨는 세계 최고의 지성인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세계지능협회(United Sigma Intelligence Association, USIA)의 설립자 겸 대표로 활동 중이다. 해당 협회는 노벨상 수상자 7명을 포함해 하버드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등 세계 최고 명문대 종신교수 100명 이상이 가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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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8

오피니언 검색결과

  • '지금까지 발달지연아동에 대한 복지체계가 없는 것은 창피한 일'
    지난 12일 보건복지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달지연아동 권리보호 가족연대 양육자 대표' 송수림씨가 참고인 자격으로 채택되어 발언하였다. 국정감사에서 일반인이 참고인으로 채택된 것은 이례적인데 지난 5월 현대해상을 필두로 시작된 발달치료비 실손보험금 지급 중단 사태가 원인으로 발달지연아동 가정에서 실제 겪고 있는 문제점에 여야가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언에서는 맞벌이 부부의 월급 3분의 2를 발달치료비로 사용하고 있는 현실이 담겼으며 한 양육자는 '둘째를 낳고 싶어도 느린아이 하나 키우기에 벅찬 실정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 개입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의학계에서는 '발달지연아동의 경우 언어, 놀이, 인지 등 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사기업인 보험사가 치료권과 진료권을 훼손하여 발달지연아동 30만명이치료중단의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주요 쟁점으로는 '신경발달중재치료의 행위기준, 자격지침', '발달지연아동의 진단을 위한 나이 기준' 등이 될 것으로 보이며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제도적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12일 국감에서 최혜영 의원이 발달지연아동에 대한 복지체계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출처=국회방송   이날 국감에서 질의한 최혜영 의원은 "내가 만약 양육자라면 너무 외로울 것 같다"며 "지금까지 발달지연아동에 대한 복지체계가 없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매우 안타까운 사연”이라며 “일단 실손보험의 약관을 한번 살펴보고 의료행위 기준상 건강보험으로 안 되는 것이라면 별도로 정부 예산으로 지원할 수 없는지도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지난 8월에는 금융감독원에 발달치료비 실손 부지급을 통보 받은 양육자 약 240여명의 국민검사청구가 접수되었으나 기각된 바 있다. 기각 사유는 '보험업법상 설명의무 위반이 인정된다고 보기 부족', '청구대상에 대한 금감원의 지도가 있었던 점' 등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양육자는 "공개된 의사록에는'한 위원이 약관 내용이 변경되지 않았음에도 그 동안 지급하던 보험금 지급을 중단한다는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통보한 것은 설명의무 위반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는 내용이 있다"며 "보험업법상 위반의 소지가 많은데 금감원에서 조사하지 않으면 보험계약자는 대기업의 횡포에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는 참담한 현실"이라고 한탄했다 또한, "실제로 현대해상에 공식적인 문서가 전달된 부분에 대해 확인이 되지 않으므로 정확한 지도가 있었는지 알수 없다"고도 주장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발언한 참고인 송수림씨는 "이번 기회로 제도권 밖에있는 발달지연 아동 30만명이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정당한 발달치료를 받길 원한다"며 "조금 다른 속도로 자라고 있는 우리 느린아이들이 센터말고 친구 손잡고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어른들이 손 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 행동발달증진학회, 대한아동병원협회 및 관련 단체들은 발달치료중단 사태 장기화에 안타까운 심정을 표하며 '발달지연 아이들이 치료받을 기회를 빼앗지 말라',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하나둘 모여야 비로소 국가의 미래도 바라 볼 수 있을 것' 계속해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는데 목소리를 높여 강조해왔다. 발달지연아동 권리보호 가족연대는 블로그를 통해 오는 11월  시위를 예고하며 사태 해결을 위해 모든것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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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7
  • [이상헌의 성공창업 경제학] 소상공인창업은 온라인 창업이 '딱'
    2000년 이후 온라인 창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2010년 전체 창업자 중 온라인 창업자가 7.3%이었으나 2022년은 16.8%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소비 기호도 변화에 맞춰 창업자들이 판매 방법의 변화에 집중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러하기에 소셜커머스라는 플렛폼을 통해 양방성 커뮤니티가 매출의 원천이기도 하다. 특히 코로나19이후 전 업종에 걸친 비대면적 판매 방식을 선호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은 배달의민족. 요기도, 배달통, 바로고, 쿠팡 등 인터넷 기반의 쇼셜커머스 업체들의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다. 소셜커머스는 지역 서비스 사업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중개 비즈니스'로 사업모델이 단순하고 진입장벽이 낮다. 소셜커머스 회사는 업소를 알리고 싶은 지역 사업자를 찾아서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올리고 트위터, 페이스북, 광고 등을 통해 거래를 성사시키면 일정 정도의 수수료를 받게 된다. 당연히 시장 확대로 인해 카카오나 롯데, CJ 등 대기업을 비롯해 더 많은 업체들이 소셜커머스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경험, 의견 등을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방된 플랫폼으로 소셜커머스 업체가 제공하는 정보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다. 그렇다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오프라인 지역 사업자는 소셜커머스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해야 할까? 첫 번째는 소셜커머스를 매출 향상보다는 마케팅 측면에서 이해해야 한다. 소셜커머스의 특성상 50% 가까운 비용으로 제품(서비스)이 판매되다 보니 단기적으로는 수익이 낮다. 그러나 이를 통해 업체를 홍보하고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높은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면 재구매를 이끌어낼 수 있게 되고, 이는 장기적으로는 수익 향상에 기여하게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오프라인 지역 사업자도 소셜네트워크에 동참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셜커머스를 홍보를 위한 1회 성 행사로 생각하면 비용 대비 효과가 낮을 수밖에 없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개설하여 고객과의 대화에 참여할 때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세 번째는 믿을 수 있고 검증된 소셜커머스 회사와 거래를 해야 한다. 지역 내에서 이름난 식당이나 서비스 제공 업체에는 소셜커머스 업체가 한두 번 이상은 다녀갔다. 이렇다 보니 서로 제 살 깎아먹기식 영업이 진행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서로가 Win-Win 하지 않는 비즈니스의 피해는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확률이 높다. '열심히 하면 입소문이 날 것이다!' 이 말은 많은 예비창업자와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 중 하나이다. 그러나 전략과 목표가 없이 '열심히'하는 것만으로는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다. 전략과 목표가 없는 실행은 부산에서 서울을 가야 하는데 서울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무조건 열심히 뛰겠다는 것과 같다. 정확히 알고 실행해야 시간과 비용을 최적으로 사용하면서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효율성을 위해서 전략과 목표는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창업은 전쟁이자. 특히 소비자들의 소비 기호도에 창업 성패가 달려있다고 할 수도 있다. 예컨대 코로나 이후의 비대면적 정보 확산과 구매행위의 변화가 온라인 중심으로 확장성이 증가하다 보니 당연히 소셜 커머스를 활용한 영업활동은 기본이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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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6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해외에서 주목 받는 한국어 교육
    K-한류, K-팝, K-푸드 등의 단어는 누구나 한 번씩은 들어본 단어일 것이다. 최근에서 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듯하다. 전 세계 어디를 나가도 K 컬처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다. 필자는 사업적인 교류를 위해서 최근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일본 등의 국가를 방문을 하였다. 일본을 제외하고 대부분 동남아시아 국가였지만 방문한 국가들에서 K-컬처의 열풍을 느끼기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길거리를 지나다닐 때 K-팝이 자연스럽게 들리고 있었으며, 특히 베트남 컨터(Cantho)에서는 길거리에서 K-팝을 틀어 놓고 단체로 춤을 추면서 즐기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었다.  베트남 컨터거리 K-팝 군무 장면 사진 출처=인튜브   K-컬처로 인해서 일까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 교육을 받고자 하는 수요가 매우 폭발적이라고 한다. 과거의 한국에서는 영어를 제1외국어로 배우고, 제2외국어를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 등을 배웠던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글로벌적으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국가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인도, 터키, 태국, 필리핀, 라오스, 미얀마, 러시아에서 제2 외국어 한국어를 배우고 있으며, 미국, 일본, 호주, 독일, 프랑스 등과 같은 선진국에서도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한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에는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학습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과거에는 상상도 못한 일들을 보고 있으면, 한국 사람인 것이 괜히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이렇게 한국어 교육이 빠르게 확산하는데 K-한류, K-컬처의 영향이 크겠지만 에듀테크 기반의 교육 서비스도 한몫을 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 한국어교육 서비스를 진출하였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성장의 속도가 더디긴 하지만 꾸준히 발전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에도 한솔교육, 시원스쿨, 비상교육 등 정말 많은 기업들이 에듀테크 기반의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K-한류에서 K-푸드, K-컬처로 발전했듯이 K-한국어로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칼럼=이대현 인튜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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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0
  • 전재수 의원 “잼버리 K팝 콘서트 비용, 문체부 인건비로 메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8월 11일 열린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K- 팝 슈퍼라이브’ 콘서트 비용 정산에 공무원 보수와 연가보상비까지 끌어다 메꾼 것으로 확인되었다 . 분식회계, 이중장부 수준의 예산 뒷수습이 이뤄졌다는 비판이다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부산 북구 ‧ 강서구갑 )에 따르면, 문체부는 예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잼버리 K- 팝 콘서트 사업을 먼저 추진했다 . ‘예비비를 준다더라 ’라는 장관의 구두 지시에 따라, 국가재정법상 예비비 사용과 승인의 절차 없이 사업을 진행한 것이다 . 문체부는 사업 진행을 위해 언론진흥재단을 통해서 KBS 와 ‘정부 광고’ 약정을 맺는 형태로 약 30 억 원의 콘서트 행사를 계약했다. 예산이 없는 상태에서 추후 정산이 가능한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외상 계약’을 위한 사상 초유의 편법이 동원된 것으로 보여진다 . 콘서트 개최 이후, 문체부는 기재부와 진행된 예비비 협의에서 예산 30억 원 전액에 대한 보전이 어려워지자 기존 사업비를 편법으로 전용하기도 했다 . ‘해외진출 정책지원’이라는 내역 사업에 콘서트를 위한 신규 사업을 만들고, 승인전용과 자체전용, 내역 변경을 총 동원하여 9개 사업에서 13억3천여만 원을 해당사업으로 전용했다 . 전용 내역에는 공무원 보수와 연가보상비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국악원, 국립중앙도서관의 인건비까지 쪼개서 콘서트 비용을 메꾸는 데 사용했다. 이 밖에도 사무용품 구입비, 인쇄비, 안내물 ‧ 홍보물 제작비 예산까지 끌어모은 것으로 확인된다. 현행 국가재정법에서는 당초 예산에 계상되지 않은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와 국회가 의결한 취지와 다르게 사업예산을 집행하는 경우에는 예산을 전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또한 기획재정부의 '2023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에 따라 인건비의 경우, 잉여재원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비목으로 전용하는 것은 최소화해야 한다 . 국가재정법과 예산집행지침의 취지에 모두 위배된다는 것이 전 의원의 지적이다 . 전재수 의원은 “문체부가 행사를 준비하고 , 진행하는 과정 전반에서 여러 편법들이 동원된 것도 모자라, 분식회계와 이중장부 수준의 예산 뒷수습까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절차와 과정을 무시하고, 생략하고, 앞뒤를 바꿔가며 무리하게 일을 진행하다보니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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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0
  • 광주 자율주행차 소부장 특화단지 예산 대폭 확대해야
    김경만 의원이 1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광주시 자율주행차 소부장 특화단지 사업의 2024 년도 예산을 대폭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취임 전 미래차 전환을 위해 R&D 투자를 강화하고 재직자 전환교육을 강화하겠다더니, 2024년 예산엔 이를 반영하지 않아 김경만 의원이 강하게 질타한 것이다 . 자동차 산업은 내연기관차에서 미래차로 전환되는 산업의 전환기를 맞이했다. 각국은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미래차 핵심부품생태계를 구축하여 산업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는 2020년 10월, 포드사의 공장을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하는 데에 한화로 6600억 원을 지원했고 ,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를 통해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공장에 약 2조 원 수준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겠다고 한다 . 국내의 미래차 지원 정책이 체계적으로 마련되지 않으면 기업들은 이윤을 찾아 해외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5개의 소부장 특화단지를 신규로 지정하면서 광주의 미래차국가산단, 신곡일반산단, 빛그린국가산단을 자율주행차 부품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5개 특화단지에 대한 올해 예산이 313억 원으로, 단지 당 약 60억 원의 지원에 그쳐 ‘ 보여주기식’ 지정이 아니었냐는 빈축을 사고 있다. 세부예산으로는 테스트베드 170억 원 , R&D 135억 원 , 인력양성 8억 원으로 단지 당 테스트베드 34억 원, R&D 27억 원, 인력양성 1억6천만 원 수준에서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만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통해 광주의 자율차 소부장 특화단지는 자율주행차에 필수적인 라이더, 레이다 등 인지센서의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육성을 목표로 삼고 있어, 자율주행차량 부품 국산화율 증가를 견인할 것이다. 그렇기에 초기에 충분한 예산을 지원하여 자율주행차 인력양성과 부품 생태계 구축의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은 지난 9월 인사청문회 당시, 서면질의 답변을 통해 “올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유동성 지원과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미래차 R&D 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등 미래차 전환교육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 김경만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원론적인 답변만 한 것이냐”며 “미래차 R&D 투자를 확대하고, 재직자 전환교육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그 만큼의 예산을 배정해야한다”며 “광주 자율차 소부장 특화단지에 자율주행차 부품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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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0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교육혁신 이끈 '에듀테크코리아 페어'
    에듀테크 교육혁신을 이끌다(Innovate Education with EdTech). 2023년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행사의 슬로건이다.  2023년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현장. 사진 출처 =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2023)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는 국내 IT 기반의 교육 환경의 변화와 사회적 관심도를 알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코리아 이러닝 2002’을 시작으로 에듀테크 산업계와 학교, 연구기관을 연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다른 박람회와 마찬가지로 COVID-19의 여파로 인해 규모와 사람들의 참여가 위축되었던 팬데믹 상황에 비해 2022년과 2023년 연이어 참여 기업과 관람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나 250여 개 업체(600여 부스)가 참가하여 그간의 회포를 푼듯했다.  세계 최대의 에듀테크 행사라고 불리는 영국의 Bett 2023에 비하면 아직 국내 에듀테크 생태계에 대한 관심도는 부족하지만, 국내 미래교육의 트렌드 변화와 그간에 에듀테크에 관한 관심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올해 행사는 과거에 비해서 많은 긍정적인 신호탄이 쏘아졌다. 산-학-연 모두가 어우러져서 행사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풍성해지고, 다양하게 만든 것 같달까?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3년 에듀테크코리아페어'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출처=에듀테크 코리아 페어(2023)   이례적으로 교육부 장관이 직접 개회사를 진행하면서 교육부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한국과 일본이 주축이 되어 운영 중인 아시아 에듀테크 기업들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글로벌 커뮤니티 AES(Asia Edtech Summit)가 참가하여 국내에 머물러 있던 박람회가 글로벌로 진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항상 제품만을 홍보하는데 머물러 있던 행사에서 교육을 혁신하기 위한 산-학-연이 함께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다양한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세미나와 미래교육 체험 행사 등을 통해서 선진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에듀테크 생태계를 형성하고자 하였다.  특히나, 에듀테크 학회에서 학술 세미나를 진행하여, 산업의 교육적인 이론과 연구를 공유하는 모습은 에듀테크 산업의 발전이 더욱 촉진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만든다. 에듀테크 산업이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지속 발전을 위한 가치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이런 산-학-연의 조화와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현 인튜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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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6
  • [이상헌의 성공창업 경제학] 시니어 창업, 경험과 능력이 경쟁력
    '고령화 사회, 출산율 세계 최저' '2030년이면 환갑 넘긴 인구 320만 명' '한국, 고령화 속도 세계 최고' '2030년 노인 비율 빈곤율 OECD 최고' '고령화 국회' 지난 몇 달간 쏟아진 주요 신문의 헤드라인이다. 출산율 저하와 함께 고령화는 단순히 인구감소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적인 문제와 인구 생태계의 붕괴를 의미하고 있다. 특히나 시니어의 경제적 자립도 저하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시니어에 대한 창작과 창업 그리고 재취업을 위한 다양한 사회지원제도의 실천이 중요하다. 선진국의 경우 시니어창업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꾸준히 창업이나 재취업 인구가 늘고 있는 추세다.  미국 같은 경우 55~64세 창업은 1996년 14.3%에서 2013년 23.4% 2020년 31.47%로 늘었다. 45~54세 그룹을 포함하면 시니어창업은 53.4%에 이른다.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자신의 경력에서 사업의 기회를 찾고, IT ·플랫폼 등 돈이 되는 유망 분야 창업보다 사회에 기여하는 소셜 창업이 많다는 게 미국 시니어창업의 특징이다. 미국도 고령화와 맞물려 시니어창업 비율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시니어 세대를 위하여 어떠한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계획하고 있는가. 현재는 대표적인 융복합 창업지원제도가 있다. 시니어를 인턴이 아니라 창업 파트너로 모시는 정책이다. 예를 들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보인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경력 10년 이상 40세 이상의 퇴직자가 청년과 팀을 이뤄 세대융합 방식으로 창업할 경우 창업보육센터에 입주시키고 멘토링을 해준다. 30대의 젊은 CEO는 경륜 있는 시니어 멤버로부터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소중한 경험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60대의 대표도 패기 넘치는 젊은 파트너가 첨단 정보화 기술을 활용하여 온라인과 모바일 마케팅 부분을 도와주니까 시너지 효과가 크다.  ‘60세 이상만 고용합니다’라는 책에 나오는 일본 가토 제작소의 사례를 보면, 납기를 맞추기 위해 60세 이상 파트타이머들을 모집했는데 예상보다 경쟁률이 훨씬 높았으며, 시니어들은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만 출근하고 하루에 4시간, 1년에 90일 근무했다고 한다. 고령자 고용 덕분에 공장을 365일 가동할 수 있게 된 이 회사의 근무자 평균연령은 평일 39세, 주말 65세다. 시니어들은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 우수하다. 하지만 생물학적 나이와 시각적 노동력 보유기준으로 많은 부분에서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  시니어는 곧 산업의 주인공으로 다시 회자될 수밖에 없는 인구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철저한 사회로의 재배치와 실천적 융합 프로그램의 조기 정착을 기대한다 정부에서는 제조업이 더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없다고 판단하여 서비스업 선진화와 중소기업 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퇴직이라는 현실을 맞닥뜨린 시니어 계층에게는 현실성 없는 대책일 뿐이다. 이런 연유로 많은 시니어 계층은 취업의 대안으로 창업을 고민하게 된다.   많은 시니어 세대들이 창업을 목표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료도 찾아보고, 관련 서적을 읽기도 하며, 창업교육을 듣기도 한다.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50플러스 재단과 같은 기관에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일이 그렇듯 창업은 시대적인 트렌드와 함께 내부 역량, 경쟁자, 소비자가 고려되어야 한다. 아무리 대박 아이템이라도 사업자의 역량이 부족하거나, 강력한 경쟁자가 존재하거나, 소비자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다. 첫 번째 관문인 아이템 선정에서부터 큰 난관에 부딪치게 된다. 시니어창업은 한 번 실패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없을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고통을 가족 전체가 겪게 된다는 점에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 언론이나 주변에서 이야기하는 대박 아이템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시니어 계층은 젊은 층과 노인층에 비해 경험과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역으로 평생 해보지도 않았던 치킨집이나 삼겹살집을 창업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창업이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많은 시니어들이 그들만의 전문성과 기술을 활용한 창업을 실행할 수 있는 전문 멘토링 시스템이나 자금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의 설립이 필요하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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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6
  • [성명서] '첫 변론' 영화상영금지가처분 인용 당연하다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첫 변론>에 대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서울시가 2023년 7월 28일 ‘영화상영금지가처분’을 제기하였고, 법원은 9월 20일 인용했다. 다큐의 피해자 인격권 침해, 정당화될 공공의 이익 없음을 법원이 결정한 것이다.   영화 '첫 변론' 포스터 이미지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은 “박원순 사건의 전후 상황을 살피고, 다양한 증언을 모아,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다른 ‘실체적 진실’을 추적하려고 한다”고 광고했다. 그러나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은 애초에 사건의 당사자가 아니다. 실제 경험하지 않았고, 정확히 반박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다. 다큐멘터리 내용을 살펴보면 피해자가 고소장을 제출하고, 경찰에서 진술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진술하고, 이를 보완하는 자료로 제출한 것과는 다른 내용을 근거 삼아 ‘반박’을 시도한다. 그러나 애초 제작자와 감독은 피해자가 겪은 일, 그동안의 흔적을 모두 정확히 따라잡을 수 없는 위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체적 진실’을 추적하겠다는 불가능한 목표를 공언하며 후원금과 후원자를 모았다. 다큐멘터리는 피해자가 상담자에 영향을 받은 허위기억이었을 것이라는 가정, 전문가 인터뷰, 재연 - 피해자가 평소에 밝고 열심히 일했다는 인상비평 등을 통해 피해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그려낸다. 피해자에 대한 인격권 침해일 뿐 아니라, 직장내 성희롱 성폭력 피해자가 이미 국가기관에 진술하고 자료를 제출하고 판단받는 과정 자체를 부인하고 와해하는 시도를 펼친 것이다. 성희롱 성폭력 사안 조사 및 판단과정을 손쉽게 폄훼, 훼손할 수 있는 경로를 다큐는 만들려고 했다.  다큐 속 인터뷰이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여성단체와 피해자 변호사에 의해 죽음에 이르렀으며, 미투운동이 우리 사회에 비합리적인 광풍을 가져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법원은 다음과 같이 설시한다.  “망인과 피해자(원문에는 채권자 OOO로 표시)의 관계, 서울시 비서실의 업무관행, 피해자의 업무 특성, 성희롱 등 피해의 특수성 등을 도외시 한 채 일방적으로 망인에게 유리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는 동시에 위와 같은 여러 복합적인 사정들 및 전‧후 맥락과 상황 등이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아니”하다.  ‘첫변론’을 광고하고 알리는 대부분의 게시글에는 피해자, 피해자 지원 여성단체, 피해자 변호사, 미투운동, 페미니즘에 대한 원색적인 조롱과 욕설이 도배되어 왔다. 성폭력 사건을 ‘부정’하고, 피해자를 부정하고, 피해자 조력자들을 음해하는 행위는 2차 피해로 이 사안을 뒤덮이게 한다. 제작사, 감독, 후원자들은 인격권 침해를 멈추고 ‘공공의 이익’으로 나아가기 바란다. 제작사와 감독의 사과와 반성을 촉구한다. 부추기고 가담한 이들의 성찰을 촉구한다. 맹목적인 성폭력 부정주의 멈추고 2차 가해에 가담하지 않는 것부터 시작이다. 글=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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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1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과학 실험
    최근 학교 선생님들과 담소를 나누는 도중에 조금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30대 이상의 성인들은 학창 시절 과학실에서 실험실습을 했던 향수가 있을 것이다. 특히, 알코올램프에 불을 켜고 끌 때마다 교실에 가득 퍼지던 탄 냄새와 실험이 끝난 알코올램프를 끄려다 쇠로 만든 삼발이에 손을 데어서 호들갑을 떨던 그런 추억 말이다. 이러한 실험실습은 실제적 과학탐구 활동이므로 당연히 지금도 진행이 되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현재는 안전상의 문제점으로 인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너무 놀라서 주변 20대들에게 알코올램프를 아는지 물어보니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20대들의 이야기들 들었는데도, 믿기지 않았다. 실험실습이 과학탐구 역량과 학생의 창의력 향상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데, 거기에 화학실험의 기본이 되는 알코올램프 실험이 없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당연히 알코올램프의 안전상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또 다른 가열 장치로 대체가 되었으리라 생각했다.  실습실에서 쓰던 성냥이 언젠가부터 불을 붙이는 작은 토치로 바뀐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안전상의 문제로 과학실에서는 가열 장치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일부 사교육에서는 알코올램프를 이용한 실험실습이 진행되고 있지만 공교육에서는 최근의 사례를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최근 다양한 IT 기술의 발전으로 아이들이 더 재밌게 실험실습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는 방법들이 점차 사라진다니 참 안타까운 일인 듯하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수학, 과학 교육을 총괄하고 있는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지능형 과학실 ON이라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한다. 지능형 과학실 ON은 온라인에서 다양한 실험 실습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출처 = 한국과학창의재단 지능형과학실ON   사이트에 접속해 보니 알코올램프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비롯한 지진파, 힘과 운동 화학 반응 등 오프라인에서 경험하기 힘든 실험실습을 시뮬레이션형 콘텐츠라는 이름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아직은 콘텐츠의 유형과 종류가 많지 않지만, 올해에도 추가로 콘텐츠 개발을 한다고 하니, 기대해 볼 만할 것 같다. 국가 단위에서 다양한 실험실습을 제공하니 학교 현장에서 잘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긍정적인 기대도 해본다.  최근 AR, VR, MR, XR, 메타버스 등 다양한 기술이 교육과 접목되는 추세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회현상인듯하다. 파격적인 교육의 혁신보다는 기존의 오프라인 교육에서 지원하지 못한 학습 환경을 하나씩 에듀테크 기술로 대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이대현 인튜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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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9
  • [이상헌의 성공창업 경제학]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치 어떻게 정해지나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대한 가치 평가는 무엇으로 결정하는가?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대한 가치 평가 기준은 다양하게 적용된다. 시장판단 기준과 내재적 가치 판단 기준과의 차이는 당연히 존재한다 먼저 이론적 판단 기준은 수익 위주의 가치 판별법과, 자산 위주의 기치판별법 그리고 상대가치를 통한 판별 방법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수익가치란 현재의 수익성과 미래의 예상 수익성을 가치 판별 기준으로 평가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자산 가치란 평가대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순자산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상대가치 판별 전략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아이템이나 회사의 규모가 비슷한 선행 M&A 사례를 비교해서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는 인수 대상기업이 속한 산업에 대한 시장의 성장성과 지속성에 근거한 직관적 사고와 현상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평가 방법이다. 물론 세 가지 방식을 혼용하여 판단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사업은 지식 재산권에 의한 브랜드의 정체성과 1~2차 소비자들의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 차별화 전략과 직원들의 업무 숙련도와 전문성 그리고 무엇보다 가맹점의 규모와 지역 분포, 매출 대비 수익구조 등이 판단의 기준일 수밖에 없는 사업이다. 2000년대 들어 실시되었던 많은 브랜드에 대한 M&A를 분석해 보면 세 가지 가치 평가적 요인들 중 수익가치분석 기법과 상대가치 분석 법에 의한 평가가 많았었다. 예를 들어 커피 브랜드 할리스나 메가커피의 경우 국내 커피 아이템에 대한 성장과 규모의 증가로 인한 평가라 할 수 있다. 인수 시점의 매출 대비 수익성 측면만 고려한 평가였다면 성사되기가 어려운 브랜드들의 수익구조라 할 수 있었다. 상기 사례로 확인했듯이 프랜차이즈는 미래적 가치와 함께 관련 산업과 시장의 성장력과 함께 유사 기업의 각종 지표의 분석을 통한 상대가치를 통한 분석 기법도 필요한 점검사항이다. 이러한 유사사례분석기법은 과거 비슷한 M&A 사례의 기업가치 배수를 측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정량적 가치 평가를 실시한다. 이 경우 유사 거래의 선정과 배수의 적용은 필수라 하겠다. 그렇다면 유사 거래의 선정에 대해 알아보자. 기존 인수 대상의 브랜드와 제품과 소비자의 속성이 이전 M&A가 실시된 사례 중 유사한 브랜드나 기업을 통한 비교평가 방식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2013년 사모펀드사 IMM PE가 할리스를 450억에 인수했고 2015년 370억을 유상증자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였다. 또한 2013년 686억이었던 매출을 2020년 기준 1,549억으로 비약적 성장을 이룬 후 다시 M&A 시장에 나왔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브랜드 M&A의 경우는 유사 거래의 선정 방식이 많이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럼 유사 사례를 찾았다면 어떤 기준 지표를 활용해야 하겠는가? 그 기준은 먼저 재무적 지표와 비재무적 지표를 점검해야 한다. 재무적 지표로는 매출액,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자본 현황, 가맹점 수, 물류 구성비, OEM, ODM 비율 등을 의미하며 비재무적 기준은 가맹점 충성 지수,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 상품별, 마케팅 대비 효율성, 협력업체의 경쟁력 등을 말할 수 있다. 다만 인수하려는 기업의 브랜드가 새로운 성장 에너지를 탑재한 아이템이라면 영업이익이나 순이익률 등 재무적 판단만으로 기업의 기치를 판단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비재무적 판단 기준에 대한 판단 기준을 새로이 점검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M&A 거래 시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배수가 사용되는데 통상 기업의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확인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이는 투자자의 투자회수기간이나 차입금 부담능력 등을 알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기업가치 평가 시 몇 가지의 주의사항이 존재한다. 가치 평가는 당연히 M&A 거래가격에 대한 의사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규격적인 가치 평가 방식이 존재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누구나 다양한 가치 평가 방법을 실행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비영업적 자산은 별도로 고려해야 한다. 당장의 수익과 현금화가 어렵다면 매각에 따른 세금이나 수수료 등의 지출도 가치적 차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자본적 지출 규모를 파악해야 한다. 즉 고정자산에 투여되는 소요금액을 의미한다. 공장과 시설 설비에 대한 추가 투입 비용 등도 여기에 해당되는 비용이다. 운전자금도 점검과 현재의 잔존가치금액의 산정도 필요하다. 감가 상각 비율에 의한 잔존가치는 브랜드의 자본적 가치의 평가 시 반듯이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점검사항은 가맹점주들과의 상생과 협업을 통한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과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그동안의 국내 M&A 사례를 돌이켜보면 성공적 계획과 실행을 통해 브랜드가 성장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평가할 수 있다 설령 매출과 수익성 그리고 가맹점 증가율 등에서 성공적 실적을 거둔 브랜드들도 몇 년 지나지 않아 다시 M&A 시장에 나온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브랜드에 대한 가치 평가에 대한 기준도 새로운 정의가 필요한 시기라 판단된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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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8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
    현재의 에듀테크가 도입된 교육 현장은 이전에 알던 교실의 모습과는 매우 달라서, 30~40대 들은 이게 당최 공부하고 있는 것인지, 게임을 하는 것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예전에 본인이 수업받던 모습과 비교해서 생각하다 보면, 게임기나 동영상 플레이어 정도로 취급받던 태블릿을 들고 교실에 앉아있는 아이들 모습이 여간 부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다. 태블릿 때문인지 요즘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유독 산만하고 집중력이 낮은 것 같은 느낌이 괜스레 들기도 한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영향으로 지식 전수에 집중되어 있던 기존의 교육방식 탈피에 대한 필요가 언급되고 있다. 다양한 에듀테크 도구들을 활용하는 미래 시대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교육 방법들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수많은 교육 연구자의 값진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에듀테크가 적용된 미래교육은 어떠한 모습으로 변할까? 뻔하디 뻔한 이야기지만 미래교육 전문가들은 에듀테크가 교육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한다. 하지만 앞으로의 미래는 인간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변화할 것이기 때문에, 자칫 섣부른 판단은 조심해야 한다. 다만, 현시점에서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국내 교육의 에듀테크 적용에 있어 확신할 수 있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선생님을 돕는 인공지능 AI 튜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이 접목된 AI 튜터의 등장으로 학습자의 개인 맞춤형 학습을 촉진하고 학습효과를 향상할 수 있을 것이다. AI 튜터는 학습자 개인의 학습 패턴과 선호 과목, 학습자 역량을 분석해 개개인이 가장 잘하는 분야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게 도와주게 된다. AI 튜터 서비스는 문제 추천, 콘텐츠 추천 등의 아직은 실험적 수준의 형태이지만, 전통적인 교육 현장에서의 교사와 학생 관계 및 교육 형태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되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통일된 의견이다.  둘째, 학생의 성취도를 고려한 맞춤형 학습환경   기존의 디지털교과서는 서책형 교과서를 디지털화하여 다양한 멀티미디어 요소(동영상, 360도 카메라,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기존 디지털교과서는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고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하여 학습자가 학습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출처 = 교육부     에듀테크 산업계에서는 최근 2023년 2월 교육부의 발표로 기존의 디지털교과서에서 벗어난 AI 디지털교과서의 등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학생 개인의 능력 수준에 맞게 맞춤형 학습자료, 학습 지원 등을 제공하고 이해력이 낮은 학생에게는 보충학습자료를 이해도가 높은 학생들에게는 심화학습자료를 제공하여 학습자들의 학습을 지원하고자 한다. 이런 AI 디지털교과서는 인프라, 네트워크, 엑셀레이터 양성 등 수많은 분야가 연관되어 있어서, 2025년, 성공적인 AI 디지털교과서로의 전환을 위해 산-학-연이 협력하여 연구를 빠르게 진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기존의 온라인 강의(이러닝, e-Learning)가 단방향의 지식 전달 위주였던 것에 반해 AI 디지털 기반의 에듀테크 활용 수업은 양방향 수업, 다자간 협업 수업, 프로젝트 수업 등 교육 방법의 다양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방법의 다양성 확장은 학습자의 창의성과 문제해결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협업 역량 등 미래 역량을 재고하는 교육이 가능해지도록 도울 것이다.  이대현 (주)인튜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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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4
  • 교직사회 '집단우울증'...극단적 생각 일반인보다 5.3배 ↑
    서이초 교사의 죽음 이후 교권 보호를 위한 사회적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교사 두 명이 세상을 떠났다.  대전 유성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근무했던 학교 앞에 놓인 조화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 자택에서 다친 상태로 발견된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7일 숨졌고, 같은 날 청주에서도 한 교사가 아파트 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모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숨진 대전의 40대 교사는 수년 동안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려 우울증 약까지 먹었고, 자신의 사례를 초등교사 노조에 제보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정부가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교권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교육부가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2021년 재직 중 사망한 교사 687명 가운데 11%인 76명이 스스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 가운데 극단 선택의 비율(4.2%)과 비교하면 3배에 가깝다.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 중 일부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으로 극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교사들의 스트레스와 무력감이 최근 일어난 사건과 맞물리면서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교직사회가 교권 추락, 악성 민원, 과도한 업무 등으로 '집단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잇따른 교사들의 죽음은 '집단 트라우마'라고 불릴 정도의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 있는 교직사회의 단면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녹색병원은 전국 유·초·중·고 교사 3505명을 대상으로 직무 관련 마음 건강 실태조사를 한 결과 24.9%가 경도 우울 증상을, 38.3%는 심한 우울 증상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심한 우울 증상 유병률이 8∼10%인 점을 감안하면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비율도 일반인보다 최대 5.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일 숨진 대전 초등학교 A교사의 경우 서이초 교사 사망의 영향을 일부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교원노조 등에 따르면 A교사는 학부모의 아동학대 신고로 경찰·검찰 조사를 받은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교원노조는 7월 실시한 교권침해 사례 조사에서 "3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서이초 선생님 사건을 보고 공포가 떠올랐다"라고 전했다. 교사들의 죽음을 멈추게 해야 한다. 교사 집단의 특성과 상황에 맞게 교사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줘야 한다. 지난해 기준 교사 수는 약 50만명인데 비해 상담사는 고작 26명에 불과한 게 현실이다. 급하게 대책만 쏟아내고 예산과 인력 지원에 소홀히 한다면 실패는 반복된다.  무엇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교사들의 자긍감을 다시 살려줘야 한다. 사명감을 갖고 교단에 설 수 있게 교권을 회복시켜줘야 한다. 국회부터 나서야 한다. 초·중등교육법·유아교육법·교원지위법·교육기본법 등 교권 4법도 개정해야 한다. 말싸움과 논쟁으로 시간을 끌어서는 안된다.  또한 교사의 업무 강도를 줄여야 한다. 교권 회복은 학생 인권의 반대말이 아니다. 양쪽이 대립하지 않아도 교권을 회복시킬 수 있다. 학생이 존중받아야 하는 만큼 교사도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존중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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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0
  • [직장갑질119 논평] '욕하는 사장 노동법도 위반'
    오늘 정부의 농협, 수협 기획감독 결과 발표로 규모가 작은 기관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을 포함해 노동법 위반 범죄가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직장갑질119에도 새마을금고, 농협, 신협,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 작은 기관의 직장 내 괴롭힘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 작은 회사일수록 가해자가 이사장, 원장 등 사용자인 경우가 많았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인데 중소기관에서 이사장, 원장 등 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이거나 갑질을 방치하면 기관 전체가 직장갑질의 온상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사용자가 직장 내 괴롭힘의 가해자인 경우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사용자의 괴롭힘을 강력히 처벌해야 직장갑질을 줄일 수 있는데 정부는 사용자의 직장 내 괴롭힘에 너무 관대하다.   욕하는 사장이 근로기준법을 지킬 리 만무하다.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를 철저하게 처벌하고,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희롱 신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근로감독을 실시하고, 무엇보다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 금지규정을 적용해야 직장 내 괴롭힘이 줄어들고, 노동의 가치가 보호될 수 있다.   국무회의에서 근로기준법 시행령만 개정하면 되는데 간단한 일인데 윤석열 정부는 입으로만 노동약자를 떠들고 실제로는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 5인 미만 사업장 사장이 성희롱을 하면 처벌되고, 직장 내 괴롭힘은 해도 처벌되지 않는다는 황당한 상황을 왜 방치하고 있는가?   5인 미만 사업장과 간접고용·특수고용(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 등 모든 직장인에게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   ※직장갑질119의 논평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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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7
  •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국가 R&D 예산’ 삭감 반대 성명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국공노)은 6일 '국가 미래를 잠식하는 국가 R&D 예산 삭감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세종청사 사무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국공노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16.6%나 줄이면서 그 유탄을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맞았다.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묵묵히 이바지해온 연구 현장을 비도덕적 카르텔로 매도하며 예산 삭감을 강행한 것이다. 연구기관과 연구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알앤디 예산 원점 재검토 지시 뒤 두달 만에 이뤄진 삭감인 탓에 개별 사업별로 도려내진 예산 실태도 알지 못해 대혼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공노는 이에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 등 10개 단체가 모인 '국가 과학기술 바로세우기 과학기술계 연대회의'는 연대회의 출범을 알리고 이번 사태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선전전 등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가 R&D 사업은 한 국가의 가장 근간이 되는 미래세대를 위한 디딤돌이다. 금융 위기와 코로나 팬데믹 등 지금까지 갖은 국가적 어려움 속에서도 알앤디 투자만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 하지만 이번 윤석열 정부는 과학기술기본법에 명시되어 있는 절차도 위반한 채, 2024년도 국가 R&D 예산을 일방적으로 3.4조원을 삭감하고, 과학기술계 출연연의 주요사업비는 30% 가까이 삭감했다. 또한, '정부R&D 제도혁신 방안'이라는 명목으로 연구사업에 상대평가를 도입하여 하위 20% 사업을 강제 구조조정하고 연구수당 및 능률성과급을 축소하겠다는 등 각종 제도 개악을 예고했다. 이는 명백히 과학기술을 무시하고 연구 현장을 파괴하는 행위다. 과학기술계 이외의 다른 분야에서도 알앤디 예산 삭감이 거론되며 연구 현장이 뒤숭숭한 분위기이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은 "국가 미래를 잠식하는 정부의 일방적 예산 삭감과 제도 개악에 반대한다. 과학기술계가 카르텔을 형성했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삭감한 연구개발예산의 즉각 복구를 요구한다. 또한 관료 중심적 제도혁신방안을 철회하고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수립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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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6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교육 환경은 변화하고 있다
    최근 교육 트렌드는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성교육의 중요성보다는 기술과 지식을 배우고 습득하는 역량 중심의 교육으로 목적이 변화하고 있다.  더욱이 ‘에듀테크’라는 단어의 등장은 기술 중심의 교육, 기계처럼 학습자의 역량만을 향상시키는 교육 환경을 강조하는 느낌을 주고 있다. 하지만 에듀테크의 본질은 학습자 개인의 성향 및 성취도를 고려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최신 IT 기술을 이용하여 협동학습, 문제해결학습, 창의적 체험학습, 진로체험학습, 공동체 학습 등의 체험과 실습을 통한 학습 능력을 배양하고 인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다. 다양한 교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서 오프라인 교육은 디지털로 전환되는 추세이며, 기존 교육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최신 정보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즉, 에듀테크는 기존의 교육 환경을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시키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라고 볼 수 있다. 모든 세상이 디지털로 바뀌어 가는 시대 속에서 교육도 에듀테크라는 이름으로 디지털화되는 것이다.   에듀테크는 기존의 이러닝(e-Learning), 원격학습(Distance Learning)을 대체하는 교육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큰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일본 등 전 세계적인 교육 변화의 흐름이며, 선진국을 대상으로 빠른 확산이 진행되고 있다. 출처 = bett, https://uk.bettshow.com   특히, 영국은 세계 최대 에듀테크(Edtech) 포럼인 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을 매년 개최하여 해마다 전 세계 에듀테크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1985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매년 진행되고 있는 Bett은 세계 각국의 기업과 바이어, 교육기관 등이 참여해 에듀테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확산하고 있다.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미국에 위치한 시장조사(예측) 기관인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8.1%로 성장해 2027년 2,852억 3,0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국내 에듀테크 시장 또한 2010년 이후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에듀테크 기반의 미래교육 환경의 조성을 위해서 2025년부터 초·중·고등학교의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할 예정이며, 2028년까지 전 과목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교육 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앞장서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 측면에서도 에듀테크를 주목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이 교육과 접목되면서 에듀테크 산업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전미 인공지능학회(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AAAI)에서 “2030년 세계 최대 테크 기업의 주요 사업은 교육 분야가 될 전망이다. 우리가 들어본 적 없는 기업이 주인공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에듀테크 산업을 글로벌 핵심 분야로 꼽았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부족한 교육 인력 보충과 교육 불평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한 에듀테크 성공사례가 부족하고, 교육 환경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많은 관심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 미래교육 환경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사용자 유형에 따른 교육 목적과 본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사회적 관계 속에서 공감 능력과 비판적 사고가 가능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연의 많은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  글= 이대현 (주)인튜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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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6

알쓸신잡 검색결과

  • 오미크론 국내 확산에 오미크론 상호 내건 업체들 '화들짝'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첫 감염사례가 발생하면서 오미크론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오미크론'을 상호명으로 내건 몇몇 업체들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네이버 지역검색에 오미크론을 입력하면 교습학원과 탈모관리업체, 키즈카페 등이 오미크론이라는 상호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검색된다. 또한 전자부품개발업체 중에서도 오미크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곳이 있었다. 이 업체들의 위치는 서울과 전국에 걸쳐 분포되어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오미크론 상호를 내세운 업체의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사진출처=SNS   누리꾼들은 오미크론 상호를 촬영해 공유하면서 해당 업체가 당혹스러울 것이라면서 안쓰러워 했다. 일각에선 이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만 잘 막아내면 이들 업체는 충분한 광고 효과를 얻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오미크론(omikron)은 그리스 문자의 열다섯째 자모다. ‘O, o’로 표기한다. 한경 경제용어 사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코로나19 열세 번째 변이의 이름이다. 그리스 알파벳 순서에 따라 ‘뉴(Nu)’로 불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WHO는 뉴(new)와 혼동을 피하고, 그다음 순서인 크시(Xi)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영어 철자와 같아 특정 지역을 연상시킬 수 있어 열다섯 번째인 오미크론으로 정했다.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에 32개 돌연변이를 보유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계통 분류체계는 B.1.1.529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12-02
  • [친환경 농업도 ESG] 친환경 농업, 환경오염 줄여 기후위기 해결사
    농약과 합성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업이 기후 변화 위기의 해결사로 환경오염을 줄여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상추 수경 재배 사진=픽사베이   29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친환경 농업의 공익성 바로 알기 언론인 대상 교육’에서 친환경 농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식량 부족 현상을 극복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제 발표를 한 친환경자조금의무관리위원회 강용 전 위원장은 “친환경 농업의 공익성은 크게 다섯 가지”이며 “토양ㆍ물ㆍ농산물의 농약 오염으로 인한 생태계 위협을 막아주고 환경 보전ㆍ가치 소비ㆍ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며, 기후온난화(탄소 배출 억제)를 늦춰준다”고 말했다.   특히 친환경 농업은 기후위기의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강 전 위원장은 “기후위기라고 하면 석유ㆍ석탄 등 화석연료나 자동차 배기가스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식품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면서 "먹거리 생산과정은 본질에서 기후위기와 관련돼 있다”는  미국의 타라 가넷 기후변화연구소 설립자의 말을 인용했다.  식품 공급 체계에서 기후위기의 ‘주범’인 전체 온실가스의 3분의 1 정도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량 재배를 위해 물과 토지를 잘못 사용하면서 환경이 더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강 전 위원장은 “기후위기는 인류의 먹거리를 위협하고 있으며. 기후위기의 해결 방법도 농산물 등 식품 공급 체계에서 찾을 수 있다”며 “이미 많은 나라가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세계경제포럼(WEF)도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현재의 식량 생산 시스템과 소비패턴'을 지목했다. 기후위기를 해결하려면 현재의 먹거리 공급 시스템을 친환경 농업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 강 전 위원장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뿌리지 않는 친환경 농업은 토양을 보호한다”며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면 토양 생물의 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다”고 강변했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지구 생명보고서 2020’에서 “토양이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물 다양성 저장고’ 중 하나여서 토양의 생물 다양성이 떨어지면 육상 생태계는 붕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토양 오염은 탄소 배출로 연결돼 대기 오염까지 일으킬 수 있다. 살충제 등 농약 때문에 토양 미생물이 줄어들어 토양의 질이 나빠지면 식물이 토양에 가둬 둔 탄소가 다시 대기로 배출된다.   친환경 농업 방식으로 밀을 재배하면 토지 1헥타르(㏊)당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이 60%나 줄어든다는 유럽ㆍ지중해 기후변화센터(CMCC)의 연구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2018년 국제기후변화협의회(IPCC) 총회에선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면 토양이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흡수해 대기권 온실가스를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친환경 농업은 토양과 대기에 이어 수질오염도 줄일 수 있다. 친환경인증을 받기 위해선 오염된 물을 농업용수로 쓰거나 유해 화학물질을 사용할 수 없어, 물로 흘러 들어가는 오염도 막아준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촉발된 전 세계의 식량안보 위기의 해결에도 친환경 농업이 중요하다.    강 전 위원장은 “코로나 19 유행 이후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친환경농산물의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며 “식량자급률이 매우 낮은 우리나라는 친환경 농업의 육성을 통해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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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9
  • 5·18기념재단 ‘반성과 사과 없는 전두환 씨 사망’ 유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5·18기념재단,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23일 고 전두환 씨 사망과 관련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청사 전경 사진출처=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들 단체의 성명에 따르면 "전두환 씨는 12·12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헌정 질서를 파괴했고, 5·18민주화운동의 무력 진압으로 무고한 시민의 목숨을 잃게 한 책임자이다. 집권 기간 내내 독재 통치로 수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안겨주었다"면서 "그는 이후에도 전혀 반성이나 뉘우침 없는 태도를 보여 국민을 분노케 했고, 오히려 광주 시민을 ‘폭동’이라 일컬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단체는 "1997년 반란수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선고된 2205억원의 추징금 중 1000억원에 이르는 추징금 역시 아직 내지 않았다"면서 "전두환 씨가 국민, 특히 광주 시민에게 용서를 빌지도, 자신의 과오를 시인하지도 않고 세상을 떠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국가장으로 예우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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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3
  • '층간 소음'·'층간 냄새' 우리 모두 피해자
    층간 소음이 사회적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층간 냄새'가 이웃간 불화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러스트=픽사베이 15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층간소음 갈등을 빚던 40대 A씨가 아래층 이웃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을 입은 B씨 가족은 A씨 아래층에 사는 부부와 자녀들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한 아파트에서는 '층간 소음'이 아닌 '층간 냄새'로 인한 갈등이 제기됐다. 한 아파트 주민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고기를 구워 먹다가 관리실에서 '삼겹살 굽는 것을 자제하라'라는 안내방송을 듣고 당황해한 사연을 올렸다.  12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삼겹살 구워 먹는 거 자제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작성자는는 "살다 살다 어이가 없다"면서 "아파트에서 삼겹살도 못 구워 먹는 건가"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 중에는 "베란다에서 숯불에 연기 피워대며 구웠을 것”, “요새 베란다에서 고기 구워먹는 사람들 진짜 많다”는 의견도 있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진상 이웃의 민원 자제 요청 사연 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더쿠   지난 20년 12월 인터넷을 통해 회자된 사연도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 붙인 안내문에는 "***호 베란다에서 담배 핍니다"라며 "이웃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리며 냄새가 나는 경우 창문을 잠시 닫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써 있었다. 마지막에는"민원 자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파트 집안에서 당당히 담배를 피운다고 하는 것도 이해되지 않는데, 불편하면 창문을 닫으라는 말은 자기가 진상인 줄도 모르는 거 아니냐"는 댓글을 달았다.    최근 수도권 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아파트 내 놀이터에서 놀던 외부 어린이들을 향해 “남의 놀이터에서 놀면 도둑”이라며 주거 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전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이들에게 야박하다”,“엄연한 사유지다”라는 찬반 논란 속에서 법적 분쟁으로 확대됐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생활공간에서 '층간 소음'이나 '층간 냄새'와 같은 이웃간 분쟁은 일어날 수 있다. 그렇다고 법을 만들어 규정하기도 힘들다. 원만한 공동생활을 위해 서로 합의하고 양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층간 소음'과 '층간 냄새'에서 누구든지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양보와 배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소한 갈등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확대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더 각박(刻薄)해졌다 하더라도 배려와 이해가 요구된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1-11-16
  • 지중해식 식단에서 발견한 의외의 ‘효능’
    지중해식 식단이 남성의 성생활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일ㆍ채소를 많이 먹고, 붉은 고기를 줄이는 등 지중해식 식사를 꾸준히 하면 혈압이 낮아져 발기 부전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일ㆍ채소를 많이 먹고, 붉은 고기가 적은 지중해식 식사 사진=픽사베이   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국의 일간지 ‘더 선’(The Sun)은 ‘남성이 먹는 것을 바꾸면 발기 부전을 치료할 수 있고 성생활을 증진할 수 있다’(Men can ‘treat’ erectile dysfunction and boost their sex lives just by changing what they EAT)는 최근 기사를 통해 지중해식 식단이 남성의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소개했다.  지중해식 식단은 올리브유ㆍ콩류ㆍ과일ㆍ채소ㆍ소량의 붉은색 고기의 ‘조합’으로, 건강상의 다양한 이점이 수십 년 동안 연구됐다. 심장병ㆍ제2형(성인형) 당뇨병ㆍ우울증ㆍ치매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발기 부전 치료에도 효과적이란 사실은 이번에 처음 확인됐다.  발기 부전은 어느 시점에서 남성의 약 1/3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남성은 정상 혈압 남성보다 발기 부전 경험 가능성이 두 배나 높다. 지중해식 식단은 혈압을 낮추는 데 ‘환상적’인 효과를 나타낸다고 기사는 전했다.  그리스 아테네 대학의 아타나시오스 안젤리스(Athanasios Angelis) 박사팀은 고혈압과 발기 부전이란 두 가지 질병이 다 있는 남성 250명(평균 나이 56세)을 모집했다. 두 질병은 모두 남성이 나이 들수록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연구팀은 남성의 평소 식단이 지중해 식단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퀴즈를 냈다. 남성의 건강ㆍ혈관 상태ㆍ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수치도 측정했다. 성생활과 관련해 각 남성에게 5가지 질문을 하고, 이를 점수화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발기가 더 잘 된다는 의미다. 이 연구에서 지중해식 식단을 즐긴 남성에서 발기가 더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중해식 식사를 즐긴 남성은 동맥 경화 가능성이 적고 혈액이 더 자유롭게 흐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단이 혈관 기능을 향상하고 중년 이후 나타나는 테스토스테론의 감소를 줄여 체력과 발기 능력을 높인 것으로 여겨진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지중해식 식단이 고혈압과 발기 부전이 있는 중년 남성의 혈관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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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식품/유통
    2021-11-05
  • 사과,다른 과일과 함께 보관하면 안되는 이유
    사과는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보관하면 안된다. 과일이나 채소 등 농산물을 사과와 함께 보관할 경우 쉽게 변질될 수 있는데 그 원인은 바로 식물호르몬인 ‘에틸렌(Ethylene)’ 때문이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사과는 수확 후에도 식물호르몬인 ‘에틸렌’을 생성한다. 사과에서 생성된 에텔린은 품질에 영향을 주고 저장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틸렌은 과일이나 채소가 익으면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식물의 숙성과 노화를 촉진시키며 수확 후에도 식물의 기공에서 가스로 배출된다. 바나나, 토마토, 감, 키위 등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해 서서히 익히는 후숙과일의 경우 에틸렌이 과일을 빠르고 균일하게 숙성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일부 과육을 무르게 하거나 엽록소를 분해해 누렇게 변색시키는 등 농산물의 유통과 보관 시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미지출처=식약처 제공 수확 후 에틸렌 생성이 많은 과일‧채소인 사과, 토마토, 바나나, 살구, 복숭아, 아보카도, 자두, 망고 등을 에틸렌에 민감한 과일이나 채소인 키위, 감, 배, 오이 등과 같이 두면 성숙과 노화를 촉진해 쉽게 부패할 수 있다. 사과, 자두, 살구 등은 에틸렌 발생이 많으면서 에틸렌에 민감한 과일로 스스로 숙성과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유통‧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에틸렌은 엽록소 분해 등으로 채소 품질을 저하시키며 ▲브로콜리‧파슬리‧시금치는 누렇게 변색 ▲양상추의 반점 형성 ▲당근의 쓴맛 증가 ▲양파의 발아 촉진과 건조 ▲아스파라거스의 조직 질겨짐 등의 현상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과일‧채소를 보관할 때 에틸렌의 특성을 활용하면 품질은 유지하고 저장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유의할 점이 많다. 사과, 복숭아 등 에틸렌 발생량이 많은 과일은 되도록 다른 과일과 따로 보관하도록 한다. 또한 상처 입거나 병충해에 걸린 과일은 스트레스로 인해 에틸렌 발생이 증가하므로 보관 전에 골라낸다. 에틸렌은 낮은 온도(냉장)와 산소농도(8% 이하),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2% 이상)에서 발생이 감소하므로 공기를 차단하는 식품용 랩 등으로 개별 포장해 저온에서 보관하면 좋다. 반면 에틸렌은 작물의 성숙과 착색을 촉진시키므로 덜 익은 바나나, 떫은 감을 에틸렌 생성이 많은 과일‧채소와 같이 보관하면 후숙에 도움이 된다.  ◆에틸렌이란 에틸렌 분자구조   에틸렌은 1901년 러시아의 과학자인 넬류보프(Dimitry Neljubow)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며, 1934년 영국 과학자 게인(R.Gane)이 성숙 사과에서 발생되는 기체가 에틸렌임을 화학적인 방법을 통해 증명했다.   식물호르몬으로서 주로 과일과 채소의 숙성 및 노화에 영향을 미치며, 기체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호르몬과 달리 이동이 쉽고 주로 확산에 의해 기공(氣孔)으로 배출된다. 무색의 가스로 냄새가 나고 인화성이 있으며, 올레핀 탄화수소 계열에 속하는 간단한 화합물로 화학식은 CH2+CH2(C2H4)이다.   작물을 수확하거나 잎을 절단하면 절단면에서 에틸렌이 발생, 에틸렌은 일단 생성되면 스스로의 합성을 촉진시키는 자가 촉매적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식품조직에서 에틸렌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인위적으로 생성 및 작용을 억제하기 불가능하므로 초기에 생성억제가 중요하다. 자료=식약처 제공   ◆사과를 오랫동안 보관하려면   사진=영주농업기술센터 제공    사과가 에틸렌 가스를 내뿜기 때문에 에틸렌에 민감한 과일과 채소는 물론이고 사과가 상자 속에서 서로 부대끼면 더 빨리 상한다. 사과 하나가 썩기 시작하면 그 사과와 맞닿아 있는 다른 사과도 빠르게 썩는다. 이때 사과를 하나하나 신문지로 싸놓으면 서로 부딪치면서 상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신문지로 사과를 감싸는 이유는 공기차단이 아니라 서로 부딪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영주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과 서늘한 장소에 사과 보관하면 좋다. 과수원 등은 지하 저장실에 사과를 보관하지만 빛이 들지 않는 장소라면 지하실이 아니더라도 다락방이나 베란다도 괜찮다. 냉장고 냉동실이나 추운 날 사과가 얼면 사과의 세포가 파괴되어 곧 상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사과도 천적이 있다. 사과를 감자 옆에 보관하면 감자에서 나오는 가스가 사과를 빨리 상하게 한다. 사과와 감자를 같은 방이나 보관시설에 두어도 되지만 나란히 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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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8
  • 봉황이 품은 '부석사', 무량수전을 가다
    신라 문무왕 시절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고 절터를 찾던 중 봉황산에 와보니 산적 500여명이 진을 치고 있었다고 한다. 의상대사는 산적들을 교화시키려고 했지만, 산적 두목은 부하들에게 의상의 목을 치라고 명하니 그 때 용이 나타나 커다란 바위를 들어올려 산적들이 무기를 내려놓고 의상을 따르게 됐다는 일화가 전해 내려온다. 그때 나온 '뜬돌'이 '부석사(浮石寺)'의 이름이 됐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부석사 무량수전과 안양루(사진=김세민 기자)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부석사는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浮石面) 북지리(北枝里)에 있는 고려 중기의 건물로 국보 제18호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18호로 지정됐다. 2018년 6월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다음해인 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정면 5칸, 측면 3칸, 단층 팔작지붕 주심포계 건물이다. 부석사(浮石寺)의 본전(本殿)으로서 676년(신라 문무왕 16)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왕명을 받들어 창건했다. 그 후 몇 번의 중창(重創)이 있었고, 조선 광해군(光海君:1608∼1623) 때 단청(丹靑)을 했다. 1916년, 불전을 해체 수리하다 발견된 묵서명(墨書銘)에 의하면 1376년(고려 우왕 2)에 다시 창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구조수법이나 세부양식이 적어도 13세기 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이유의 하나는 부석사 안에 있는 조사당(祖師堂)이 1377년(고려 우왕 3)에 건립됐다는 묵서명이 나왔고, 이 건물과 비교할 때 100년 내지 150년 정도 앞서 무량수전이 지어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목조건물 중 봉정사 극락전(국보 제15호)과 더불어 고대 사찰건축의 구조를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봉정사 극락전, 수덕사 대웅전과 함께 부석사 무량수전은 역사책에 수록된 삼총사 같은 목조건축물이다.    부석사 무량수전(사진=김세민 기자)   부석사 하면 역시 '무량수전'이다.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은 불료 무량수불인 아미타불을 모신 법당이다. 무량수전이 유명한 이유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기 때문이다.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봉황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부석사의 주전각인 무량수전은 부석사의 조사당과 같이 고려 때의 목조건축이다. 부석사의 다른 목조건축은 조선시대의 건축물이다.  혜곡 최순우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라는 수필에 "부석사의 전경과 무량수전을 보고 사무치게 고마운 아름다움을 몇 번이나 되새겼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그 아름다움을 으뜸으로 손꼽는다. 부석사를 품고 있는 산은 봉황산이다. 산세가 봉황을 닮았다고 붙여졌다고 한다. 봉황산은 백두대간 태백산맥이 두 개로 갈라지는 태백산와 소백산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신라 문무와 때 의상대사가 봉황산 중턱에 부석사를 창건했다고 하니 그 산세의 아름다운 이미 1300여년 전부터 아름다웠을 것이다. 의상대사는 '법성계'에서 부석사에 대해 "모든 것이 원만하게 조화하여 두 모습으로 나뉨이 없고, 하나가 곧 모두요, 모두가 곧 하나됨"이라고 표현했다.  부석사 무량수전의 현판(사진=김세민 기자)   어려운 법문처럼 들리지만, 막상 부석사를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부석사의 돌축대들은 불국사처럼 지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해인사 경판고처럼 장대석을 사용한 것도 아니라. 제멋대로 생긴 크로 작은 자연석의 갖자지 형태들을 다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를 맞추어 쌓은 것이다. 다시 말해 낱낱의 개성을 죽이지 않으면서 무질서를 질서로 환원시킨 이 석축들은 자연스런 아름다움이라기보다는 의상대사가 말하는 "하나가 모두이고 모두가 하나임"을 입증하는 상징적 이미지까지 서려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홍준 전 청장은 국내 사찰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 부석사라고 꼽았는데 그 아름다움은 봉황산에서부터 시작했다. 봉황산의 높이는 818m. 봉황산은 경상북도에 있지만 이 곳은 강원도 충청북도가 나뉘는 3도의 경계와도 가깝다.  부석사의 단아한 아름다움에 매료된 관광객 중에는 봉황산에 흠뻑 빠져 낭만적인 산행을 한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한다. 부석사 입구에서 시작한 산행은 부석사 왼쪽의 오솔길과 소나무 숲 산길을 따라 오르면 정상에 다다른다. 봉황산에는 부석사로 가는 입구에서 은행나무 가로수 길과 사과나무 밭을 발견할 수 있다.   부석사의 상징인 무량수전은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라는 식상한 표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무량수전에서 내려다보는 세상이다. 장관이다. 산 중에 있는 사찰 대웅전은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멀리 볼 수 있는 곳이다. 대웅전에 있는 부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의미도 있다. 부석사 무량수전에는 국보 제45호인 소조여래좌상이 모셔져 있다. 무량수전의 건물이 남향(南向)인데 비해 이 불상은 다른 대웅전의 부처님과 다르게 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비오는 날 부석사 안양루에서 내려다 본 세상(사진=김세민 기자)   무량수전에서 바라보는 세계는 그야말로 경이롭다. 유홍준 전 청장은 이 장면을 두고 "태백산맥 전체가 무량수전의 앞마당인 것처럼 끌어안은 것"이라고 감탄했다.   봉황산 바로 옆 강원도 영월에 살았던 조선시대 방랑시인 김삿갓도 부석사 안양루에 올라 시를 읊었다고 한다.  "평생에 여가없이 이름난 곳 못 왔더니 백발이 다 된 오늘에야 안양루에 올랐구나...(중략)...인간 백세에 몇번이나 이런 경관 보겠는가 세월이 무정하네 나는 벌써 늙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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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5
  • "美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로 1명 사망·99명 행방불명"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현지시각으로 24일 새벽 40년 된 12층짜리 아파트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 아파트 거주민 99명은 아직까지 소재파악이 되고 있지 않아 사망자는 늘 수 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 있는 12층짜리 챔플레인 타워 아파트의 일부가 24일(현지시간) 붕괴돼 건물 내부를 드러내고 있다.(사진출처=마이애미데이드 소방서 제공)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12층짜리 챔플레인타워 아파트의 일부가 이날 오전 1시30분쯤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이 아파트에 있는 총 136가구 가운데 55가구가 파괴됐다. 사고 발생 뒤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건물 안에 있는 주민 구조 작업에 나섰다. 구조대원들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렸던 주민 2명을 포함해 35명을 구조했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NBC 방송에 따르면 찰스 버켓 서프사이드 시장은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그중 한 명이 사망 선고를 받았다”면서 “아파트 내에 꽤 많은 사람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샐리 헤이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청장은 “좋은 소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희망은 아직 남아 있지만,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롭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정말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추가적인 구조에 대한 최상의 결과를 기대한다”면서도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나쁜 뉴스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시장과 통화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즉시 플로리다에 긴급 자원을 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며 “여러분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연방정부가 제공하겠다. 요청만 해달라”고 말했다.   미 당국은 거주민에게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아파트 거주민의 친척이나 지인에게 전화를 하라고 요청했다. 한인사회의 인명피해 상황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마이애미 한인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현장인 아파트에는 한인은 거의 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붕괴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찰스 버켓서프사이드 시장은 붕괴 직전 30일 동안 해당 건물에서 지붕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폭우를 동반한 폭풍이 마이애미 쪽으로 접근하고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무너진 건물은 1981년 지어진 136호실 규모의 고급 콘도미니엄(아파트 형태의 거주지)이다. 침실 3개인 162㎡ 규모의 호실이 지난 17일 71만 달러(약 8억원)에 거래됐고, 418㎡ 규모의 펜트하우스는 지난 11일 288만 달러(약 32억6천만원)에 팔렸다.   붕괴된 플로리다 아파트 사진을 보면서 지난 1995년 6월 발생했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떠올랐다. 국가 비상사태가 선언돼야할 만큼 큰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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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5
  • 기업·정치권까지 뛰어드는 '메타버스' 가상현실
    기술의 발달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만나 주목을 받고 있는 세계가 있다. '메타버스'다.     메타버스(Metaverse)는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유니버스)’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Meta(메타)’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메타버스에는 가상세계 이용자가 만들어내는 UGC(User Generated Content)가 상품으로서, 가상통화를 매개로 유통되는 특징이 있다. 미국 IT 벤처기업인 린든랩이 만든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의 인기가 증가하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LG화학 신입사원 연수교육(사진출처=LG화학)   ‘메타버스(Metaverse)’가 신입사원 연수에도 활용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온라인 가상공간 플랫폼을 활용해 석유화학사업본부의 온라인 신입사원 교육 연수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메타버스 신입사원 교육은 석유화학사업본부가 MZ세대 신입사원들을 위해 마련한 연착륙 프로그램의 하나로 도입됐다.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넘어 신입사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배우는 재미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신입사원들에게 열린 방식으로 소통한다는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 석유화학업계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신입사원 교육까지 확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상 교육센터는 대강당과 직무교육 수강방, 강의실, 휴게실, 식당 등으로 구성해 현실과 비슷한 교육·소통 환경을 조성했다. 최근 두 달 사이 입사한 신입사원들 100여명은 저마다 닮은꼴 아바타의 모습으로 가상 공간을 돌아다니며 곳곳에 배치된 직무 정보와 회사 생활 팁을 체득했다. 조별로 마련된 회의실에서는 캐릭터와 화상채팅을 활용해 함께 조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강당과 달리 말소리가 퍼지지 않는 프라이빗한 상담실에서는 현업 선배와 고민을 나눌 수도 있다. 대강당에서는 신입사원들과 마찬가지로 닮은꼴 아바타로 등장한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과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LG화학은 교육에 참여한 신입사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고 전했다. 대산공장 SSBR생산팀 조혜진 사원은 “가상 교육장에서는 직접 캐릭터를 움직이며 상호작용이 자유로웠다”며 “경영진과도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석유화학업계의 전통적인 이미지와 달라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ABS사업부 영업2팀 이정현 사원은 “실제로 만나본 적 없는 동기들이지만 캐릭터로 함께 춤추고 떠드는 사이 끈끈한 유대감이 생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kt 위즈 황재균 선수가 경기 시작 전 메타버스를 활용해 라이브 팬미팅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사진출처=KT)   한편, KT도 지난 23일 네이버제트 플랫폼 제페토에 메타버스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를 오픈했다. KT 위즈의 메타버스 공간은 평소 출입이 제한된 △락커룸 △불펜 △응원단상으로 구성됐으며 아바타와 유니폼이 포함된 15종의 아이템 구매 서비스, 비디오 부스 등의 공간 체험 콘텐츠 등도 경험해볼 수 있다. 지난 22일 라이브 팬 미팅에는 kt 위즈의 황재균 선수가 직접 참여했다. 실제 오프라인 팬미팅과 동일하게 팬들은 황재균 선수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좋아하는 선수의 락커룸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불펜 연습 공간에서 실제 선수들의 투구 모습을 재연해 보는 등 일일 선수 체험도 진행됐다.   정치권에도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바람이 불고 있다. 가상공간 안에서 대선 주자들은 선거 캠프를 차리고, 주요 인사들은 사무실을 꾸렸다. 내년 대선의 캐스팅보터로 떠오른 2030 세대를 겨냥해 '혁신' 이미지를 구축하는 동시에 잠재적 유권자인 10대와의 소통을 늘리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선 네이버 증강현실(AR) 플랫폼인 '제페토(ZEPETO)'를 무대로 메타버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선주자와 정치인들의 가상공간 참여는 10대와 20·30세대를 겨냥한 행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권 '빅3'인 이낙연 전 대표는 22일 제페토에서 국가 비전인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공개했다.(왼쪽)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는 박용진 의원(사진출처=박용진의원실)   지난달 30일 원희룡 제주지사가 아이디 ‘업글희룡’으로 대선 주자 중 제페토를 가장 먼저 시작했다. 당시 원 지사는 “학교 교실이나 한강 공원 등 현실과 유사한 ‘월드’들이 흥미로웠다”며 “주 2회 이상 네이버 제페토에 접속해 소통하려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도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페토에서 직접 캐릭터를 생성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과정을 담은 모습을 선보였다. 이 의원은 ‘우리별’이라는 이름의 자신의 캐릭터가 방탄소년단(BTS)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짦은 영상을 만들었다. 이 의원은 “가상자산이라는 게 점점 더 많이 쓰일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21일 오전 제페토에 만든 자신의 ‘맵’ 안에서 대선 캠프 출범식을 열었다. 맵이란 제페토 내에서 제공하는 3차원 가상공간으로 이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맵을 꾸밀 수 있다. 박 의원은 출범식에서 “박용진 캠프는 큰 사무실, 의전, 줄 세우기와 같은 세 가지가 없다”며 “대한민국의 시대 교체,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출범식”이라 평가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6-24
  • 여름철 세균·곰팡이 걱정없는 욕실 관리 팁 5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됐다. 습도가 높은 여름철은 집 안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특히 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욕실은 세균과 곰팡이의 온상이다.  이는 욕실 안 쾌쾌한 냄새를 유발하며, 호흡기 질환과 피부염 등 건강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건강한 욕실을 만드는 로얄앤컴퍼니가 소비자들의 쾌적한 욕실관리를 돕기 위해 ‘여름철 건강 욕실 위생관리 팁 5’를 SNS에 공개했다.  별도의 도구없이 간단한 생활습관만으로 깨끗하고 건강한 욕실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욕실 위생관리 팁 (자료제공: 로얄앤컴퍼니)   ■    욕실 내 손잡이 자주 닦기 사람의 손이 많이 닿는 수전과 양변기, 샤워기 등의 욕실용품 손잡이에는 세균이 많다. 욕실 청소 시, 손에 닿는 부분을 조금 더 세심하게 닦으면 세균이 집 안으로 확산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    여름철에는 화장실 문을 항상 열어두기 욕실은 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건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에는 높은 습도로 곰팡이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여름철에는 화장실 문을 항상 열어두고, 환풍기를 작동시켜 습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     욕조, 세면대 속 배수구 이물질 주기적으로 청소하기 욕실의 배수 문제는 사용자의 과실이 크다. 욕조와 세면대 속 머리카락과 이물질은 물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해 악취나 세균 발생을 야기한다. 눈에 보이는 큰 이물질은 사용할 때마다 주기적으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     양변기에는 음식물 등 이물질 버리지 말기 양변기에 음식물이나 물티슈 등 이물질을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양변기에 이물질을 투척하게 되면 오수배관에서 악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쌓인 이물질로 인해 물이 역류하는 등 잦은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    비데는 건조하게 유지시키기 비데는 전자제품이다. 비데를 물청소 후 자연건조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잔고장의 원인이 된다. 비데는 물기가 닿으면 즉시 마른수건으로 닦아내야 한다.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이니 만큼 사용시 주의가 요구된다.
    • 알쓸신잡
    • 실시간이슈
    2021-06-23
  • 연이은 악재로 논란의 중심에 선 '쿠팡'
    최근 발생했던 물류센터 화재, 새우튀김 환불 갑질 사건, 욱일기 제품 판매 논란에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쿠팡'이다.   새우튀김 3개 중 1개 색이 이상하다고 전액 환불을 요청한 고객을 상대로 전화를 하다가 쓰러진 동작구의 한 김밥가게 주인(왼쪽, 사진출처=SBS)과 고객이 별점테러로 김밥가게를 비난한 쿠팡이츠 사이트(오른쪽, 사진출처=MBC방송화면 갈무리)   배달음식을 시킨 고객의 갑질로 음식점 주인이 목숨을 잃었다. 새우튀김 3개 중 1개가 이상하다며 전액 환불을 요구한 고객에게 시달린 점주는 쓰러진 지 3주만에 끝내 세상을 떠났다.    지난 21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동작구의 한 김밥가게 주인 A 씨는 배달 고객과 배달앱 쿠팡이츠 측 전화를 받고 뇌출혈로 쓰러졌다. 불만을 제기한 고객은 "새우튀김 3개 중 1개가 색이 이상하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1개 2천원하는 새우튀김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면서 고객은 A 씨에게 막말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쿠팡이츠 센터와의 통화에서 "(고객이) '세상 그렇게 살지 마,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어?'라고 계속 말하더라. 아무리 장사를 하고 있어도 내가 나이가 몇인데 그건 아니지 않나"라고 하소연했다. 고객은 쿠팡이츠에 '개념없는 사장'이라고 댓글을 올리고 별점 1점을 달며 별점테러까지 자행했다. 또 "새우튀김 3개 주문했는데 1개가 이상하게 와서 가게 사장과 통화했다. 제 목소리가 어리게 들리니 저보고 나이가 몇이냐며 반말을 계속했다. 사장 바꾸라니까 자기가 사장이라며 비웃으면서 직접 매장으로 들고오면 환불해주겠다고 했다"며 후기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내용 일부가 허위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진위여부는 살펴봐야한다.   고객은 A 씨가 먼저 반말을 했다고 쿠팡이츠 측에 지속적으로 항의했고, A 씨는 새우튀김 환불과 함께 사과를 했다. 하지만 고객은 쿠팡이츠를 통해 주문한 음식 값 전부를 환불해달라고 주장했다. 쿠팡이츠 센터는 A 씨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어 "고객님과 다시 통화를 해야겠다", "주문건을 전체 다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A 씨는 쿠팡이츠로부터 전화를 받다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갑작스러운 뇌출혈이었다. A 씨가 쓰러졌지만 쿠팡이츠 센터로부터 전화는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음식점 직원이 "전화 받고 쓰러지셨다. 깨어나지 않으셨다"고 말했지만 쿠팡이츠 측은 "동일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달해달라", "추후에 조금 조심해달라"라고 말했다. A 씨는 의식불명으로 병원에 입원한 후 3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평소 지병도 없었다고. 유족 측은 고객의 항의와 쿠팡이츠의 압박 때문에 모멸감과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 씨 남편은 "소비자가 해달라고 하면 꼼짝없이 당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그렇게 참으면서 했다는게 마음 아프다"고 토로했다.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사진출처=SNS/블로그@Go******)    경기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당시 불이 났다고 말한 노동자 말을 회사 관계자가 여러차례 묵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시 쿠팡물류센터 내부에서 연기가 나고, 화재 경보기가 울렸으나 쿠팡 측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21일 올라온 '덕평쿠팡물류센터 화재는 처음이 아니었습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17일 화재 당시 근무 중이었고, 언론에서 '최초 신고자보다 10분 더 빨리 화재를 발견한 노동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화재 당일 오전 5시10~15분께 물류센터 내에 화재 경보가 한 차례 울렸으나 평소 경보기 오작동이 심해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약 10분 뒤 퇴근 체크를 하기 위해 1층 입구로 가던 중 C구역에서 D구역으로 연결되는 계단 밑이 연기로 가득 차 있는 걸 본 뒤 쿠팡 관계자에게 불이 난 것 같으니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불이 난 게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말라'는 식의 답변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다시 한번 화재가 났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마저도 무시당하자 다른 관계자를 찾아가 화재 상황을 알렸다고 한다. 그러나 이 역시 별다른 조치 없이 "(경보기가) 원래 오작동이 잦아서 불났다고 하면 양치기 소년이 된다"고 웃으면서 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덕평물류센터 화재 신고는 오전 5시36분에 119에 접수됐다. 청원을 올린 노동자 주장대로라면, 경보기가 울린 5시10분께 화재 여부를 확인하고 즉각 신고했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적어도 청원인이 화재를 알린 5시25분경 119 신고가 됐더라도 화재 초기 진압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청원인은 "(관계자들은) 마치 내가 정신이상자인것처럼 대하며 웃기만 하며 제보를 묵사발 시켰다.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대응에 정말 수치스러움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관리 관계자들을 믿고 화재 제보를 하고 조치 요청을 하려던 그 시간에 차라리 핸드폰을 찾으러 가서 신고를 했더라면 대형 화재로 번지기 전에 초기 진압돼서 부상자 없이 무사히 끝났을지 별별 생각이 다 든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사실관계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고, 조사가 진행 중인 부분이기 때문에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소방 당국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 중"이라고 덧붙였다.   쿠팡에서 판매된 욱일기 관련 상품(자료출처=쿠팡)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관련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쿠팡이 욱일기 관련 상품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쿠팡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스티커와 우산 등 욱일기가 새겨진 상품을 다수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모두 해외 배송 상품으로 적게는 9000원, 많게는 1만5000원의 배송비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이들 제품은 쿠팡에서 일장기나 욱일기 등 직접적인 검색어를 입력하면 노출되지 않는다. 하지만 'rising sun flag' '히노마루' 등 욱일기를 뜻하는 단어를 입력하면 바로 검색된다. 쿠팡의 상품 검색 시스템이 허점을 드러낸 것이다.  쿠팡과 달리 G마켓, 11번가, 위메프, 티몬, SSG닷컴, 롯데온 등 경쟁 온라인 플랫폼에선 욱일기 관련 상품이 단 1건도 검색되지 않았다. 'rising sun flag' '히노마루' 등 쿠팡에서 욱일기 상품이 노출됐던 단어를 입력해도 다른 온라인 마켓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관련업계는 제품 판매 자체에 법적 문제가 없지만 도덕적 책임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고 평가했다. 욱일기는 일본이 2차 세계대전 기간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최근 욱일기 문양이 상품이나 디자인 등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일제 침략을 받았던 한국과 중국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특히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오는 7월 열리는 대회에서 욱일기 응원과 이를 활용한 유니폼 제작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마찰은 심화되고 있다.   앞서 쿠팡은 지난 20일 네이버, 카카오 등과 경쟁 끝에 국내 지상파 3사로부터 도쿄올림픽 온라인 독점 중계권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온라인 동영상(OTT) 서비스 '쿠팡플레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거금을 들여 도쿄올림픽 중계권까지 확보한 상황에서 욱일기 상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하는 행위는 국민 정서에 반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쿠팡 관계자는 "내부에서 수시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지만 일부 판매자들이 악의적으로 부적합한 상품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빠르게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쿠팡물류센터 화재와 새우튀김 갑질 논란에 휩싸인 쿠팡이 욱일기 상품까지 등장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불매운동과 회원 탈퇴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고객들은 쿠팡의 노동 환경과 기업 윤리에 문제를 제기하며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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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2
  • 자위행위 강요 후 촬영·유포한 10대 여고생 징역 실형 선고
    친구에게 자위행위를 강요한 뒤 이를 촬영하고 타인에게 전달한 10대 여고생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실형을 받은 여고생들은 피해자가 신고하면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고법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이재희)는 1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등이용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17)양 등 2명에게 1심과 같이 징역 장기 5년에서 단기 3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B(17)양은 1심과 같이 징역 장기 4년~단기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만 19세 미만의 소년범이 2년 이상 징역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경우 장기와 단기의 기간을 정해 형을 선고하는 부정기형 판결을 한다. 항소심을 맡은 재판부는 "A양 등이 정신이 미숙한 상태에서 한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건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피해자를 무차별 폭행해 돈을 갈취하고 자위행위를 강요해 촬영한 뒤 협박하고 다른 사람에게 촬영물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자의 충격과 공포는 상사조차 어렵다"며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심리 치료를 받는데도 일상생활을 잘 못하고 있고 엄벌을 탄원한다"고 A양 등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A양 등은 C양에게 자위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촬영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 영상을 가족, 친구 등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실제로 A양은 촬영한 영상을 총 8명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A양은 C양에게 생수 약 2L를 마시게 하고 이를 멈추면 때린 뒤 토사물을 핥아먹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A양 등은 아파트 옥상에서 C양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고 약 1시간30분 동안 감금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A양 등은 C양이 자신들 무리 중 1명의 전 남자친구를 만난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1심은 "A양 등의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자의 고통이 클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A양 등이 소년이라는 점 등 유리한 양형 요소가 있지만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각각 실형을 선고했다. A양 등의 범행에 동조해 C양을 감금하고 협박한 공동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사건 공범 D(18)군 사건은 서울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됐다. 소년부에 가게 되면 징역 등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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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7
  • '반디앤루니스' 최종 부도처리...온라인서비스 중단
    대형 서점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문고가 15일자 도래 어음을 처리하지 못해 지난 16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서울문고 반디앤루니스가 16일 부도처리됐다. 사진출처=서울문고 누리집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와 한국출판인회의는 지난 16일 서울문고 부도를 안내하는 긴급 공문을 회원 출판사들에 보냈다. 출협 관계자는 “서울문고가 어음 대금 1억 6000만원을 16일 오전까지 처리하지 않아 최종 부도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반디앤루니스 측은 이날 홈페이지에 “물류센터 사정으로 온라인 사이트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라며 “오늘부터 PC와 모바일에서 상품 출고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출판사들은 서울문고의 갑작스런 부도에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반디앤루니스 인터넷쇼핑몰은 온라인서비스를 중단하는 공지를 내보냈다.    서울문고의 부도처리를 알리는 공문(왼쪽)과 온라인 서비스 중단 안내(자료출처=한국출판인회의,반디앤루니스) 1988년 4월 설립한 서울문고는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에 이어 오프라인 서점 매출 순위 3위 업체다. 반디앤루니스 브랜드로 8개 서점을 운영하며, 신세계 강남점, 롯데시티점, 목동점을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2017년 부도 위기를 맞았지만, 은행권에서 대금을 차입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경영난이 이어지며 지난해 3월 이베스트투자증권과 매각 주관사 계약을 맺고 매각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번 부도 이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출협과 한국출판인회는 17일 오후 서울문고 측과 만나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향후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출판인회의 관계자는 “서울문고도 출판사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대안을 세우겠다고 밝혔다”면서 “채권단 구성 등 모든 방안을 열어놓고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서점 순위 3위에 올라 있던 반디엔루니스 부도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종각역 반디앤루니스는 추억의 장소인데 아쉽다. 도서정가제 때문에 독서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듯하다. 도서정가제가 현실적으로 너무 비싸서 '밀리의 서재' 같은 전자책만 흥하는 것 같다. 아직 종이책이 편한 사람한테는 무척 안타까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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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7
  • “장기·고액·상습 과태료 체납자, 유치장·구치소 감금 추진”
    9년에 걸쳐 지방세 1500만원 체납한 50대 A씨는 세정담당관으로부터 가택을 수색당했다. 세정담당관은 가택을 뒤져도 나오는 것이 없자  A씨 아내 명의의 외제차를 지목했다.  A씨는 열쇠가 없다고 버텼지만 결국 차안에서 수억원대의 귀금속과 함께 현금 다발이 무더기로 나왔다  고액 체납자로부터 강제로 세금을 추징하는 드라마 '38 사기동대'에서나 나올법한 장면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드라마에서 가능할 뿐 체납자가 끝까지 버틸 경우 지금까지는 세금추징원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지금보다 강력한 조치가 가능해졌다. 부산시는 고의로 세금을 내지 않는 경우 구치소에 감금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부산시는 장기·고액·상습 과태료 체납자에 대해 감치를 예고했다. 감치는 유치장이나 구치소에 일정기간 감금하는 것이다. 앞으로 고의로 과태료를 내지 않으면 체납자를 구치소에 감금할 수도 있게 됐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부산시는 장기·고액·상습 과태료 체납자 363명을 대상으로 ‘감치’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감치 대상 363명이 납부하지 않은 과태료만 102억원에 다다른다.  감치 대상은 과태료 체납이 3건 이상, 체납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서 체납 기간이 1년 이상인 체납자다. 과태료를 납부할 능력이 있으면서도 내지 않을 경우 최대 30일까지 체납자를 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감금할 수 있다. 행정청이 검찰에 신청하고 법원이 결정하면 감치가 단행된다. 다만, 감치 도중 과태료를 내면 집행은 종료된다.   드라마 '38 사기동대'에서 세정담당관이 상급 고액 체납자의 고가의 차량을 압류하고 있다. 사진출처=CJ ENM   부산시는 지난 4월부터 시·구·군 과태료를 1년 이상 체납한 16만 6384명, 85만 3583건을 전수 조사해 감치 요건을 충족하는 체납자 363명을 대상자로 정했다. 부산시는 감치 대상자에게 예고서를 발송하고 납부 불성실 여부 조사 등 사전 절차를 진행해 다음 달 중 관할 검찰청에 감치 신청할 계획이다. 최고액 체납자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 과태료 58건, 주정차위반 과태료 5건 등 63건으로 4억 8700만원을 체납했다. 부산시는 납부 불성실 조사과정에서 재산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결손처분 요건에 드는 생계형 체납자는 경제 회생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백이현 부산시 세정담당관은 “과태료와 같은 세외수입은 세금보다 체납처분이 약하다는 점을 악용해 과태료를 납부할 여유가 있음에도 고의로 납부를 회피하는 체납자들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고의적 체납자에 대한 감치 조치 방안이 과태료 체납액 회수에 실효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알쓸신잡
    • 핫이슈
    2021-06-11
  • “김래아, 네가 가짜라고?”...진화중인 가상 인간들
    진짜가 아닌 ‘가상 인간’의 활약에 현실과 비현실의 차이를 구분하기가 힘들 정도다. 가상인간은 초기 모델과는 달리 이미지 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 살아있는 인간처럼 정교해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활약 중이다. 그 중 가상인간 김래아는 고정‘팬’을 확보하고 실제 브랜드 홍보 모델로 발탁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진짜 사람과 구분이 안될 정도다. LG전자 가상인간 김래아(사진출처=김래아 인스타그램)   지난 1월 11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 진한 핑크색 후드티를 입은 20대 여성 김래아가 등장했다. 유창한 영어로 LG 제품을 소개한 김래아는 LG전자가 만든 가상인간이다. 래아(來兒)는 미래에서 온 아이라는 뜻이다.    가상인간 김래아(자료출처=인스타그램)   김래아는 CES에서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 특정 공간에서 방역 작업을 하는 로봇 LG 클로이 살균봇과 LG 그램 등을 소개했다. 김래아의 역할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CES 행사를 위해 제작된 일회성 캐릭터가 아니다. 이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KFC 창업주 커넬 샌더스의 젊은 모습(사진출처=KFC 공식인스타그램)   가상인간이 활동하는 기업은 더 있다. 미국 KFC는 지난해 창업주 커넬 샌더스를 가상인간으로 다시 창조했다. 푸근하고 정감있는 브랜드 이미지에 변화를 주기 위해 배 나온 할아버지였던 샌더스는 ‘식스팩’ 복근을 갖춘 젊은이로 변신해 화보를 찍고 SNS에 올렸다. 르노, 푸마, 발망, 육스 등 스포츠·패션 기업도 저마다 가상인간을 홍보대사를 영입했다. 가상인간 루이 리(사진출처=SNS)   유튜브에서는 가상인간 ‘루이 리’가 화제를 모았다. 유튜버 '루이 리'는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실제로 촬영한 동영상에 가상의 얼굴을 합성하는 방법으로 제작된 가상인간이다. 루이 리는 노래와 춤이 특기인 22살 여성 인플루언서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1만9000여명을 보유, 각종 팝송 커버 영상을 올리거나 일상 속 브이로그를 공유하며 팬과 소통하고 있다. 가상인간 릴 미켈라(사진출처=인스타그램)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가상 인간은 ‘릴 미켈라(Lil Miquela)’로 인스타그램과 틱톡, 유튜브를 합해 500만명 수준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미켈라는 캘빈 클라인, 샤넬 등 명품 브랜드의 모델로도 활동했다. 릴 미켈라를 만든 미국 스타트업 '브러드'는 2019년 130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켈라의 인스타그램 포스팅 단가는 약 8500달러(한화 939만원)에 달한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1-06-07

ESG 검색결과

  • 한국지역난방공사, CDP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 수상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2년 CDP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0일 열린 '2022년 CDP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전 세계 90여개 국가의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안보 등의 환경 이슈 대응 관련 경영정보를 평가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매년 보고서를 발간해 전 세계 금융기관의 투자정보로 활용되고 있다. 한난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경영체계 구축, 저탄소 에너지원 사용 확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실천 등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인정받아 공기업 중 유일하게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난 임태형 탄소중립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고효율 집단에너지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소각열, 신재생에너지 등 저탄소·친환경 에너지를 적극 활용한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며 “앞으로도 한난은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능동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ESG
    2023-02-13
  • SK텔레콤, 글로벌 ESG 평가지표 2년 연속 최고 등급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글로벌 비영리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가 선정하는 기후변화 부문 ‘리더십 A’ 등급 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CDP 기후변화 부문 리더십 A 등급은 전 세계 1만8700여 개 기업 중 최상위 300여 개 기업(1.6%)에만 수여되는 영예로, 국내에서는 SKT 포함한 5개사만 포함됐다. 또한, SKT는 이날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최상위 5개 기업에 수여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산업군별 우수기업이 수상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통신 분야)에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CDP는 환경 이슈와 관련된 ESG 평가 지표를 발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투자자를 대신해 전 세계 주요 기업의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전 세계 금융기관의 ESG 기업 평가와 투자를 지원한다. 이번 수상은 최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외 신인도가 높은 글로벌 기구에서 SKT의 탄소중립(Net Zero) 이행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친환경 경영 성과 기반 글로벌 기업경쟁력 강화 및 주주·투자자 관심 제고 기대 SKT는 그동안 재생에너지 사용, 고효율 통신장비 개발 및 도입, 사옥 냉난방 효율화 등을 통해 통신서비스 제공과 사업 운영에 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SKT의 온실가스 감축은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배출하는 ‘직접배출(Scope 1)’과 ‘간접배출(Scope 2)’뿐만 아니라, 통신 장비의 생산, 유통망 운영, 임직원 출퇴근 및 출장 등 사업 운영을 위한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기타 간접배출(Scope 3)’까지 포함한다. 스코프(Scope)는 기업이 탄소 배출량을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온실가스 배출원 분류 체계를 의미한다. 국가 간의 호환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유엔 산하 국제 협의체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서 표준안을 제공한다. SKT는 2020년 통신 업계 최초로 RE100(기업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글로벌 캠페인)에 가입하고, 네트워크 장비 소모 전력을 최대 53% 절감하는 싱글랜(Single Radio Access Network) 기술을 도입해 탄소 배출권을 매년 1만 톤 이상 인정받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준호 SKT ESG 추진 담당은 “첨단 ICT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ESG 경영 활동을 통해 넷제로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ESG
    2023-02-10
  • 조현준 효성 회장, 해양 생태계까지 챙긴다
    취임 초부터 친환경 경영을 강조해온 조현준 효성 회장이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텀블러 사용 및 페트병 수거 캠페인 등 전사적 친환경 활동을 펼치는 데 이어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은 물론 해양 생태계까지 챙기며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효성티앤씨 직원들이 사내 페트병 수거함 앞에서 친환경 섬유 리젠으로 만든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효성 제공   ◇ 잘피숲, 전주물꼬리풀 등 생태계 보전 활동까지 적극 참여 효성은 지주사인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3개사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한국수산자원공단, 거제시와 함께 잘피숲 보전 활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표적인 블루카본인 잘피는 해양생태계법에 의해 지정된 해양보호생물이다. 2009년부터 한국수산자원공단이 경상남도 거제시 다대·다포리 해역에 군락지인 잘피숲을 조성했으며 거제시가 관리 활동을 해오고 있다.    블루카본은 잘피, 어패류 등 바닷가에 서식하는 생물은 물론 잘피숲, 맹그로브숲, 염습지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뜻한다. 탄소 흡수 속도는 산림 등 육상 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 빠르고, 산불 사태 같은 위험 요소가 없어 탄소 저장소로서 주목받고 있다. 효성이 출연한 기금은 △잘피 분포 현황 및 서식 환경 모니터링 △잘피 보식 필요 장소에 이식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 수거 등 해양 환경 개선 활동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효성첨단소재와 효성화학도 각각 △전북 전주에 2급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전주물꼬리풀을 식재 및 보전하는 사업 △청주동물원과 함께 국가보호종인 동물들의 행동 풍부화 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 나일론 친환경 섬유 생산 위한 해중합 설비 본격 가동 12월 중순부터는 효성티앤씨가 울산공장에서 나일론 리사이클 섬유를 생산하기 위한 해중합 설비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효성티앤씨는 2007년 세계 최초로 폐어망을 재활용해 나일론 리사이클 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연산 3600톤의 생산 능력을 갖춘 해중합 설비는 바다에서 수거된 폐어망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나일론의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제조하는 설비다. 이번 투자는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섬유뿐만 아니라 나일론 섬유 시장에서도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 트렌드를 리드해 나가겠다는 조 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제공   ◇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텀블러 사용·페트병 수거 등 전사적 친환경 활동 펼쳐 조현준 회장은 기후 변화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구온난화 현상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환경 문제를 향한 젊은 인재들의 관심을 높이고 젊은 인재들과 소통을 늘려야 한다는 조 회장의 방침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구온난화 등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친환경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의 일상 속 친환경 실천도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효성티앤씨의 마포·반포 본사 임직원들은 사무실 개인컵 사용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탕비실 등에 비치된 종이컵을 비롯한 일회용품을 없애고 임직원들에게 개인용 텀블러 구입비를 지급했다. 또한 올해 2월부터는 페트병 수거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다 쓴 페트병을 모으면 효성티앤씨의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섬유 ‘리젠’으로 만든 가방 등을 돌려주고 있다. 조 회장은 “친환경 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생태계 보전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생태계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친환경 제조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토털 친환경 제조 업체로 리드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회장은 린데그룹과 함께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세계 최대 수소 액화 플랜트를 건립 중이며 완공 시기에 맞춰 울산에 제 1호 액체 수소 충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전라남도에는 중장기적으로 총 1조원을 투자해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남 해상의 풍력 발전으로 만들어진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으로 청정 그린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그린수소 생산설비에 들어갈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향후 그린수소 생산량을 최대 연산 20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 ESG
    2022-12-28
  • 현대건설 ESG 경영, 국내외 최고수준 성과 입증
    현대건설이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13년 연속 DJSI World에 편입되며 글로벌 ESG 경영의 선도기업으로서 앞장서고 있다. 현대건설 계동 사옥   해당 평가는 글로벌 2500여 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건설 산업 분야에서 13년 연속으로 DJSI World에 편입된 기업은 국내 건설사 중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건설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글로벌 최우수 기업 ‘Industry Leader’로 총 9회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는 환경경영관리 고도화 및 생물 다양성과 산림 파괴 예방을 위한 환경정책 제정 등을 전년 대비 성과로 인정받았다.   또한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2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아, 국내 건설사 최초로 5년 연속(2018년~2022년)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KCGS의 ESG 평가모형이 글로벌 기준에 맞춰 개정된 모범규준을 반영함에 따라 B+등급 이상의 비율이 전년 대비 10%P 감소했음에도 통합 A등급을 유지한 것은 의미가 있다. 이 외에도 2022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 BBB등급을 받아, 전년 대비 1등급 상승했다. 현대건설은 해마다 개선사항을 반영해 매해 상승하는 좋은 성과를 받고 있다(2020년 B등급, 2021년 BB등급, 2022년 BBB등급). 그리고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The Carbon Disclosure Project, CDP) 기후변화 부문에서도 ‘리더십 그룹’에 꾸준히 편입되며, 4년 연속(2018년 ~ 2021년) 명예의 전당을 유지하고 있다. 기후변화 외에도 생물다양성에 대한 논의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세계 벤치마킹 연합(World Benchmarking Alliance, WBA)이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등에 미치는 기업의 영향을 평가한 ‘Nature 부문’에서 국내 1위를 달성했다. 이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함에 있어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들의 목록인 SDG2000 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한 2022 대한민국 지속가능성(KSI) 대회에서도 수상해 2년 연속 건설업 1위에 선정됐다. 현대건설이 여러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배경에는 ESG 항목을 꾸준히 개선하는 노력에 있다. 현대건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지와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협약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에 가입했다. 또한 올해는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TCFD) 서포터즈에 지지를 선언 및 가입했으며, 지난해 탈석탄을 선언한 데 이어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SBTi[8]를 기반으로 2045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현대건설은 지속가능경영 협의체를 분기마다 운영하며, 국내외 ESG 동향 및 리스크, 이니셔티브를 기준으로 각 부서별 개선사항을 식별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ESG 이슈 관련 리스크를 식별하고 분석해 투명경영위원회(이사회)에 보고할 뿐만 아니라, 전사 본부별 KPI에 반영해 지속가능경영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 현대건설 홍보 담당자는 향후에도 “신재생·수소 에너지 사업 등의 친환경 사업 확대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중시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선도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며 장기적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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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6
  • 한국지역난방공사, ESG 평가에서 공기업 최초 통합 A+ 등급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직무대행 탁현수, 이하 ‘한난’)는 한국ESG기준원(舊 한국기업지배구조원, KCGS)이 발표한 2022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공기업 최초로 ‘A+’ 등급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전경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2011년부터 상장기업 등을 대상으로 도입됐으며, 올해는 103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난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통합 A등급을 기록 중이었으며 올해는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획득함으로서, 한난의 우수한 ESG 경영체계를 인정받았다. 특히, 한난은 ESG 경영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이사회와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자체 ESG전략을 고도화했고,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의 권한과 역할 강화를 통해 비재무적 이슈에 대한 점검과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했다. 이러한 ESG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배구조부문의 평가등급이 3년 연속 상승해 올해는 ‘A+’를 획득했다. 또한 지역난방 연계 노인 일자리 사업인 ‘지역난방 안전 실버지킴이’ 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발굴했으며, ‘푸르메여주팜’, ‘We포레스트’ 등 민·관·공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상생 모델을 통해 사회부문 3년 연속 ‘A+’등급을 기록하는 성과를 이뤘다. 환경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 열에너지 제품군에 대한 ‘저탄소 제품’ 인증을 취득했으며, 지속가능경영 공시 및 CDP(우수기관 총 9회 선정) 등 환경정보 공개를 강화하는 노력을 통해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획득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공기업으로서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탁현수 한난 부사장은 “한난은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ESG 경영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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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5
  •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지수 1위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직무대행 탁현수, 이하 ‘한난’)는 24일 ‘2022년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3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 시장형 공기업 부문 지속가능성 지수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2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 시상식 관련 사진(좌측에서 두번째 최금숙 한난 사회가치혁신실장)/사진=한난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하는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지수(KSI, Korea Sustainability Index)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26000’을 기준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수준을 이해관계자 약 25000여명이 참여해 평가하는 조사이다.  국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주주, 소비자, 협력사, 지역사회, 내부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그룹의 평가를 통해 측정되며, 올해는 49개 업종 210개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각 부문별 1위 기업이 선정됐다. 한난은 ▲ESG위원회 신설 및 거버넌스 강화를 통한 ESG 경영체계 구축, ▲‘지역난방 안전 실버지킴이’ 사업을 통한 노인 일자리 창출 ▲‘푸르메 여주팜’ 설립을 통한 중증장애인 고용 확대, ▲지속가능 상생숲「We 포레스트」사업 및 ‘상생형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한 지역사회 상생 모델 확대, ▲‘국내최초 열에너지 제품군에 대한 저탄소 제품 인증 취득’을 통한 환경경영 실천 강화 등 E, S, G 전 분야에 걸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탁현수 한난 부사장은 “한난이 3년 연속 지속가능성 지수 1위 기업으로 선정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한난은 앞으로도 ESG 경영 확산을 통해 경영 전반에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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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5
  • 한국환경공단, 한국평가데이터와 감사업무 협약 체결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상임감사 이세걸)은 한국평가데이터(상임감사 고한석)와 9일 한국평가데이터 본사(서울 여의도)에서 감사업무 상호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9일 한국평가데이터 본사(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평가데이터 간 감사업무협약식’에서 한국환경공단 이세걸 상임감사(왼쪽)와 한국평가데이터 고한석 상임감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이날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감사 수행 관련 상호 정보제공 ▲상호 특화·공통 업무 분야에 대한 교차감사 실시 ▲IT기법을 활용한 자체감사 역량강화를 위한 감사인 합동 워크숍 개최 등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자체 감사활동 업무 전반에 대한 교류를 통하여 각 기관의 경영혁신을 선도하고, ESG 경영과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세걸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는 “국내 유일의 종합환경서비스 공공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ESG 평가기관인 한국평가데이터와의 감사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라며 “IT감사에 대한 적극적 협력을 통하여 새로운 감사환경에 맞는 다양한 감사  기법을 공유하고, 이를 통하여 기관의 내부통제를 강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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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9
  • 사회에도, 나에게도 필요한 기업은 사회를 중시하는 기업
    SK그룹이 설립한 사회적가치연구원(이사장 최태원)은 21일 국민 5만 명 이상이 참여한 ESG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SG 경영 실행력을 제고하는 SK네트웍스는 지난달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이하 SBTi)’에 참여했다. 사진출처=SK네트웍스   2021년 3월부터 2022년 8월까지 5만3000명에게 ‘다음 중 사회에 필요한 기업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ESG 15개 문항 중 고르도록 했다. 2022년 7월에는 2500명에게 ‘다음 중 내가 다니고 싶은 기업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ESG 15개 문항 중 고르도록 했다. 조사 결과, 국민들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기업’과 ‘내가 다니고 싶은 기업’에 대해, 모두 사회(S) 영역을 잘하는 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가 다니고 싶은 기업 X 사회에 필요한 기업 인포그래픽출처=사회적가치연구원   두 질문에 대한 응답 상위 3위에 ‘일-삶의 균형을 높이는 기업(사회: S)’, ‘근로재해를 예방하는 기업(사회: S)’이 포함됐고 그 외에 ‘성과평가보상을 합리적으로 하는 기업(거버넌스: G)’이 상위에 올랐다. 전체 순위를 분석해 보면, 결과는 더 흥미롭다. 상대적으로 ‘사회에 필요한 기업’으로는 환경(E) 영역을 잘하는 기업을 선호하지만, ‘내가 다니고 싶은 기업’으로 질문하면 거버넌스(G) 영역을 잘하는 기업을 선호한다. ‘사회에 필요한 기업’에 대한 선호도에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기업’,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는 기업’ 등 환경(E)을 잘하는 기업이 분포됐다. ‘내가 다니고 싶은 기업’에 대한 선호도에는 ‘반부패에 힘쓰는 기업’, ‘글로벌 이슈에 기여하는 기업’ 등 거버넌스(G)를 잘하는 기업이 분포됐다. ESG는 사람과 사회가 선호하는 가치를 기업이 비즈니스 방식으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의 이슈이다. 이번 조사가 시사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선 기업이 ‘사람 그 자체’에 집중하고, 사회를 위해서는 ‘환경’ 이슈, 기업의 현재 혹은 잠재적 구성원들을 위해서는 ‘거버넌스’에 좀 더 신경 써야 함을 의미한다. 둘째, 사람이 자신을 ‘일의 의미를 찾는 개인’에 더 집중하느냐,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신’에 더 집중하느냐에 따라 기업 선호도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신재용 교수(서울대학교 경영학과)는 이에 대해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기업 구성원들의 워라밸, 공정한 평가보상, 재해 예방에 대한 요구가 이제 구성원 차원을 넘어 기업 외부에서 기업의 가치, 즉 고용브랜드와 사회에의 기여도를 평가할 때도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됐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ESG
    2022-10-25
  • 롯데케미칼, 폐플라스틱 열분해 납사 활용한 제품 생산
    롯데케미칼(대표 김교현 부회장)이 국내 업계 최초로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열분해유 기반의 납사(Naphtha)를 활용해 석유화학제품을 상업 생산했다고 28일 밝혔다. 왼쪽부터 열분해 납사로 생산한 롯데케미칼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열분해 납사, 폴리카보네이트 제품 출처=롯데케미칼   이번에 생산한 제품은 폴리카보네이트(PC, Polycarbonate)로, 충격에 강하고 내열도와 투명성이 높아 전기·전자·가전제품 및 자동차 헤드램프 등에 적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비닐 등 버려진 플라스틱을 고온으로 가열해 얻어지는 기름이다. 불순물을 제거하는 후처리 단계를 거쳐 납사, 경유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 과정을 거쳐 얻은 납사를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하면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할 수 있다. 기존에 소각하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석유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8월 현대오일뱅크로부터 폐플라스틱 열분해 납사를 공급받아 여수공장 내 납사 분해 시설(NCC, Naphtha Cracking Center)에 투입하였으며, 생산된 제품은 9월 말 고객사에 ISCC PLUS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 친환경 인증 확인서와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EU)의 재생 에너지 정책 기준으로서 제품 생산과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원료가 사용됐음을 국제적으로 인증해주는 제도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7월 폐플라스틱 기반의 열분해 납사를 원료로 생산한 PC등 합성수지 7개 제품군에 대해 ISCC PLUS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앞으로 폐플라스틱 열분해 납사를 활용한 제품 생산을 늘리고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판로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납사 기반의 제품 생산을 포함한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확대하고 자원 선순환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탄소저감 제품군을 확충해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 충족과 ESG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올 5월 롯데케미칼은 ‘그린 프로미스 2030(Green Promise 2030)’을 ESG 비전으로 정립하고, 2030년까지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사업의 규모를 100만톤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올 8월에는 자체 기술로 울산2공장의 PET 공장 개조를 완료하고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시생산을 성공적으로 개시하는 등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자원 선순환을 통한 사회적 가치 제고와 고객 신뢰 확보를 위해 원료부터 판매,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제품의 경제, 환경, 사회적 영향과 리스크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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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8
  • 오뚜기 ESG 경영, 지역 농가와의 맛있는 상생
    식품 업계가 지역 농가와의 상생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가파른 물가 상승 및 판로 축소, 수요 감소 등으로 난항을 겪는 농가를 위해 ‘윈윈(win-win)’ 모델 구축에 나선 것이다.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 트렌드에 발맞춘 행보로, 단순 기부가 아닌,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농가와의 동반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오뚜기는 지역 맛집과 손잡고, 그 지역만의 특별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거나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특화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 밖에도 식품 업계는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제주담음 제주메밀비빔면 사진출처=오뚜기   ◇ “제주산 원료 활용해 지역 농가 상생”… 오뚜기, ‘제주똣똣라면’ 및 ‘제주담음’ 브랜드 등 눈길 오뚜기는 제주 로컬 맛집 ‘금악똣똣라면’과 협업해 제주 지역 전용 제품인 ‘제주똣똣라면’을 출시하며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정식 출시에 앞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선공개된 제주똣똣라면은 얼큰하고 진한 진라면에 금악똣똣라면의 레시피를 더한 제품이다. 오뚜기는 마늘, 돼지고기, 대파 등 제주산을 사용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자란 마늘로 만든 큼직한 동결 건조 마늘 블럭을 첨가했고, 제주산 돼지고기로 만든 후레이크와 건조 대파를 듬뿍 넣은 건더기 스프를 별첨했다. 특히 소비자 비선호 부위 적체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양돈 업계를 돕기 위해 돼지 뒷다리살을 활용했다. 현지 농가로부터 공급 받은 양질의 국산 식재료를 제품화하는 것은 대표적인 상생 전략이다. 지난해 11월 오뚜기는 제주 농가의 신선한 원료를 사용해 지역 고유의 맛과 특색을 담은 ‘제주담음’ 브랜드를 론칭했으며, 첫 제품으로 △제주 흑돼지 카레 △제주 한라봉 마말레이드 2종을 선보였다. 제주담음 ‘제주 흑돼지 카레’는 제주산 온주감귤과 감귤 농축액을 첨가해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낸 제품이다. 큼지막한 제주산 흑돼지와 당근, 감자 등을 듬뿍 넣어 풍부한 식감을 살렸으며, 볶은 양파와 버터루로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푸짐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카레 대비 25% 증량한 파우치 형태로 선보인 점도 눈길을 끈다. ‘제주 한라봉 마말레이드’는 제철에 수확한 제주산 감귤과 한라봉, 하귤만을 사용한 잼으로, 당도를 조절해 상큼한 과육 본연의 맛을 구현했다. 300g의 넉넉한 용량으로 식빵 기준 약 15회 사용할 수 있다. 스콘이나 크래커 등에 발라 디저트로 즐겨도 좋다. 7월에는 신선한 제주산 원료를 사용한 ‘제주 메밀 비빔면’도 출시했다. 면은 메밀로 만들어 구수한 풍미를 살렸고, 비빔 양념에는 제주산 감귤 과즙 농축액을 넣어 상큼한 맛을 더했다. ◇ “농산물 소비 촉진 앞장”… 오뚜기, 완도산 다시마 2개 넣은 ‘오동통면’ 정식 판매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뚜기는 국산 다시마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전남 완도군의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완도산 다시마를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2020년 완도산 청정 다시마 2개를 넣어 깊은 감칠맛을 살린 한정판 ‘오동통면’을 선보였으며, 다시마를 1개에서 2개로 늘린 오동통면이 당시 큰 호응을 얻자 오뚜기는 해당 제품을 정식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시장 최초로 다시마를 주원료로 한 식초를 선보였다. 오뚜기 ‘다시마식초’는 아미노산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한 완도산 다시마를 정성껏 침지, 숙성해 만든 100% 발효 식초다. 요리의 맛과 기능을 더하기 위해 녹차 추출물을 첨가했으며, 양조식초 대비 유리 아미노산 함량이 9배 이상 높아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오뚜기 담당자는 “최근 가치 소비에 동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기업과 지역 농가 간 상생의 가치를 내세운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어민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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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7
  • 커피전문점 폴바셋, 업계 최초 ‘전자영수증’ 전면 도입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이 26일부터 업계 최초로 ‘전자영수증’을 전면 도입해 종이 영수증을 완전히 없앤다. 사진출처=폴바셋 누리집   기존에 멤버십 회원들에 한해 전자영수증을 발행한 일반적인 방법과는 다르게 비회원 고객들에게도 전자영수증을 발행하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이다. 폴 바셋 전자영수증은 발급을 원하는 고객에게 발행되며, 결제 단계에서 서명 패드에 간단히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카카오톡 알림 톡 또는 문자 메시지로 발송된다.   폴 바셋 김용철 대표는 “폴 바셋이 업계 최초로 전자영수증 전면 도입에 나섰다. 연간 54톤의 종이를 아껴 산림과 환경을 보호하게 된 셈”이라며 “종이영수증 전면 도입은 친환경 굿즈 증정 이벤트, 커피박 트레이 도입과 같은 폴 바셋 ESG 경영의 하나다.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다양한 ESG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폴 바셋은 그간 매년 1200만 건 정도의 종이영수증을 발행했는데, 이를 길이로 환산하면 2484km정도다. 이번 전자 영수증 도입으로 한라산의 1273배가 넘는 길이의 종이영수증을 완전히 없애 연평균 약 54톤의 종이를 아낀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회원 가입 등의 별도 절차 없이 휴대폰 번호만으로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한편 폴 바셋은 2021년부터 ESG 경영 활동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전 매장에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 것은 물론, 최근에는 버려지는 커피 박스를 재활용한 매장용 트레이를 개발해 전 매장에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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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6
  • 이재용과 빌게이츠가 합작해 만든 물 필요없는 신개념 화장실
    삼성전자는 25일 삼성종합기술원에서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이하 게이츠재단)과 협력해 온 ‘RT (Reinvent the Toilet) 프로젝트’ 종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종합기술원은 2019년부터 게이츠재단과 RT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으며, 3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최근 RT 요소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사용자 시험에 성공했다. 이날 RT 개발 협력 종료식에는 진교영 삼성종합기술원장(사장), RT 프로젝트 참여 임직원, 듀레이 콘(Doulaye Kone) 게이츠재단 부(副)디렉터, 선 김(Sun Kim) 게이츠재단 RT 담당, 이용재 게이츠재단 사외 고문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16일(화) 한국을 방문한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을 만나 RT 프로젝트 개발 결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날 면담에서 빌 게이츠 이사장은 게이츠재단의 비전과 현재 추진 중인 사회공헌활동 현황을 설명했으며,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의 기술로 인류 난제 해결에 이바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삼성은 직접 개발한 RT 프로젝트 기술 특허를 저개발국 대상 상용화 과정에 무상으로 라이센싱할 계획이며, RT 프로젝트가 종료된 8월 25일 이후에도 게이츠 재단에 양산을 위한 컨설팅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RT 프로젝트는 게이츠재단이 저개발국을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신개념 위생 화장실 보급 프로젝트다. 물과 하수 처리 시설이 부족한 저개발국가에는 화장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약 9억명 이상의 사람이 야외에서 대소변을 해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수질 오염으로 매년 5세 이하의 어린이가 36만 명 넘게 설사병 등으로 사망하고 있다. 게이츠재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부터 별도의 물이나 하수 처리 시설이 필요 없는 신개념 화장실의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해 왔다. 게이츠재단의 재정지원을 받은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과 대학이 RT 구현을 시도했으나 기술적 난제 및 대량 생산이 가능한 원가 수준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에 따라 재단은 2018년 삼성에 RT 개발 참여를 요청했다. 게이츠재단의 RT 프로젝트를 보고받은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종합기술원에 기술개발을 위한 T/F 구성을 지시했으며, 빌 게이츠와 이메일·전화·화상회의 등을 통해 진행 경과를 챙겼다. 이에 삼성은 2019년부터 가정용 RT 구현을 위한 △기초 설계 △부품 및 모듈 기술개발 △성능 구현 △양산화를 위한 프로토타입 개발에 착수했다. 삼성은 3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구동 에너지 효율화 △배출수 정화 능력 확보에 성공했으며 △배기가스 배출량 저감 △내구성 개선 △RT 소형화 등 게이츠재단의 유출수 및 배기가스 조건을 만족하는 요소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삼성은 열처리 및 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환경에 무해한 유출수를 배출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처리 수 재활용률 100%를 달성했다. 삼성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가정용 RT는 실사용자 시험까지 마쳤으며, 게이츠재단은 앞으로 양산을 위한 효율화 과정을 거쳐 하수시설이 없거나 열악하고 물이 부족한 저개발 국가에 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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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5
  • bhc치킨 수원아주대점, 아동양육시설에 치킨 1200마리 기부
    bhc치킨의 수원아주대점이 지역 아동들에게 꾸준히 치킨을 기부해 주목받고 있다.   bhc치킨 수원아주대점이 아동양육시설에 2년간 지속적으로 치킨 1,200마리를 기부했다. 사진=bhc치킨 제공   bhc치킨 수원아주대점은 지난 21일 경기도 수원시 송정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꿈을키우는집’을 찾아 치킨 메뉴인 ‘해바라기 후라이드’와 사이드 메뉴인 ‘뿌링핫도그’를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 내 상생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수원아주대점의 선행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현재까지 2년간 매월 지속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 bhc치킨 수원아주대점은 ‘꿈을키우는집’에 매월 약 50만 원 상당의 치킨과 사이드 메뉴를 기부하며 보육원 아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bhc치킨 수원아주대점 서원영 점주는 “bhc치킨을 향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매장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성원에 보답하고자 재작년부터 지역사회 내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기부를 시작했고 앞으로도 나눔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해바라기 봉사단을 비롯해 나눔과 상생 실천에 앞장서는 본사의 행보에 적극 동참하는 점주분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에도 bhc치킨은 도움이 필요한 소외 계층이 사회 구성원으로 온전히 자리매김할 수 있게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bhc치킨의 나눔 경영에 따라 점주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잇따라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bhc치킨 대전월평점은 대전 서구 복수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뿌링클 순살 치킨을 전달했다. 대전충청지역 내 청주지웰시티점과 대전탄방점도 각각 아동보호기관과 행정복지센터에 치킨을 기부했다. 당월 bhc치킨 제주지역 가맹점 3곳(제주 연동점, 이도점, 탑동점)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착한 가게 캠페인’에 가입해 매월 수익 일부를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이어 서울 및 경기도에 위치한 bhc치킨 8개 가맹점(역삼스타점, 평택세교점, 평택안중점, 동삭비전중앙점, 수원인계중앙점, 권선점, 용인역북점, 동백호수마을점)은 아동복지시설 5곳을 방문, 총 치킨 90마리를 후원하는 등 치킨 기부 릴레이를 펼쳤다. 
    • ESG
    2022-08-17
  • SK, 2021년 사회적가치 18조 창출
    경제적가치(economic value, EV)와 사회적가치(social value, SV)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SK그룹이 2021년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와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을 23일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SK인천석유화학 사회적가치 창출 사례 자료 출처=SK 사회적가치는 기업과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하는 데 기여한 가치를 뜻한다.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기후변화 등 사회문제가 끊이질 않는 상황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은 기업에 적극적 문제해결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SK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위해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해 왔고, 2018년부터는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화폐화 방식으로 발표해 왔다. SK는 이번에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과 데이터를 전격 공개함으로써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측정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감과 동시에 최태원 SK 회장의 더블보텀라인 경영을 더욱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사회적가치 측정값 증가세 뚜렷 SK는 2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사옥에서 ‘2021년 SK 사회적가치 화폐화 측정 성과 발표’ 언론 설명회를 갖고 전 관계사가 2021년 창출한 사회적가치 총액이 1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해 7조원(+6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사회적가치 지표는 △경제간접 기여성과(E): 19조3443억원(고용 10.1조원, 배당 3.4조원, 납세 5.9조원) △환경성과(E): -2조8920억원(환경공정 -3.6조원, 환경 제품·서비스 0.8조원) △사회성과(S): 1조9036억원(사회 제품·서비스 0.8조원, 노동 0.5조원, 동반성장 0.3조원, 사회공헌 0.3조원) 등으로 설명했다. 이 밖에도 △거버넌스(G) 지표는 비화폐적 목표와 성과 중심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부 내역에 따르면 관계사 실적 개선을 통해 납세(+100%)와 고용(+39%)이 2020년과 비교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사회 제품·서비스(+76%), 노동(+93%) 분야의 증가도 뚜렷했다. 반면에 환경공정(-2%)과 동반성장(-0.07%)은 악화됐다. 최태원 회장은 “긍정적인 측정 결과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도 모두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고 외부와의 소통 과정 등에서도 보완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는 넷제로와 RE100 선언 등 탄소 저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장증설과 조업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향후 2~3년간은 탄소배출 총량을 줄이기가 어렵지만, ‘사회적가치 측정 시스템’은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촉발하는 ‘경영 인프라’로 기능해 관계사들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변화 추진에 매진하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2021년 10월에 전기차배터리와 수소 등 친환경 사업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1년 1월에 SK와 SK E&S의 수소연료전지 기업인 플러그파워에 1조8000억원을 공동투자 했고, △2022년 2월에는 SK 에코플랜트의 전기·전자 폐기물(E-waste) 기업인 테스를 1조2000억원으로 인수하는 등 친환경 미래사업 분야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 전격 공개 SK는 그동안 내부에서만 관리해 왔던 사회적가치 측정 세부 산식과 관련 데이터를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SK에 따르면, 사회적가치는 제품개발에서부터 생산, 판매, 인력, 비즈니스 파트너 협력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긍정 성과(+)’와 ‘부정 성과(-)’가 함께 측정된다. 사회적가치 화폐화 값은 △베이스라인(시장평균 기준) △화폐화 단위기준(국제기구·정부·협회 등 발표지표 적용) △기여도 등 세 가지 주요 항목을 적용해 도출한다. 이는 자사 제품·서비스가 전체 시장평균치를 초과 또는 미달하는지, 사회적가치 창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등을 따져 수치화한 값에 공신력있는 국제기구 등의 지표수치를 곱해 사회적가치 총액을 산정하는 방식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공장 가동 중에 발생하는 폐열을 인근 주거단지 냉·난방 에너지로 공급해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거뒀고, 2021년에 28억원 규모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금액은 온실가스 배출계수 및 감축비용, 공급열량 등을 대입해 산출됐다. 이형희 SV위원회 위원장은 “사회적가치 창출 및 화폐화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사회적가치 정보를 투자와 소비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산식의 공개를 결정했다”며 “사회적가치 도출 산식과 성과가 갖는 의미를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측정 시스템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SK는 국제 기업연합체 VBA (Value Balancing Alliance), 하버드 경영대학원(HBS),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등 다양한 국제 파트너들과 협업을 지속하며 측정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화폐화 측정 산식과 데이터는 23일부터 SK그룹 홈페이지 등에 공개된다. 또 SK 각 관계사는 사별 홈페이지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와 산식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산식과 데이터 등은 공공재 성격이 강한 만큼 영업기밀이 아닌 이상 이해관계자와 다른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공개해 나갈 방침이다.
    • ESG
    2022-05-23
  • 뉴욕 카네기홀 공연 앞둔 발달장애 소프라노 박혜연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소속 소프라노 박혜연씨가 24일 오후 7시30분 뉴욕에 있는 카네기홀 와일 리사이틀홀에 선다. 소프라노 박혜연씨 사진=아트위캔 제공 자폐성장애를 가지고 있는 소프라노 박혜연씨는 나사렛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서울장신대 교회음악대학원 성악과를 졸업한, 발달장애계에서는 보기드문 인재로 2002년 우크라이나 국립교향악단과 협연, 2006년 키에프 방송교향악단과 협연, 2007년 체코, 오스트리아 시청 연주, 2008년 몰도바 국립방송교향악단 협연, 2015년 루마니아 오케스트라 협연 등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해외에서 대한민국 발달장애음악인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왔다.     2017년부터는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소속 소프라노로서 국내 각종 연주회에서 활약해왔으며 2018년 강릉아트센터에서 평화통일 기원음악회, 건국대학교병원 정오음악회 3,000회 기념음악회, 2019년 유럽순회공연, 2021년 모스틀리오케스트라와 협연, 한국가곡 100주년을 노래하다 등 다양한 연주로 관객들을 매료시켜왔다.  특히 2022년 2월 온라인으로 개최된 해외 성악콩쿨 'Music in the world ROMA'에서 비장애인들과 겨루어 성악부문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어 대한민국 발달장애 성악가의 위상을 높힌 바 있다.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왕소영 대표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상 몸으로 소리를 내는 성악은 다른 음악에 비해 어렵기도 하거니와 가사를 외우고 목소리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특히나 어렵기때문에 발달장애 성악가를 찾기가 쉽지않은데, 소프라노 박혜연씨는 타고난 재능이 남다르며 노래에 대한 본인의 열정 또한 대단하다. 벌써 마흔을 넘긴 나이이긴하지만 아직도 아름다운 음색을 유지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멋진 노래로 많은 관객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사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칭찬을 아끼지않았다.  24일 뉴욕 카네기홀 공연은 20년 가까이 박혜연씨의 해외 연주활동을 기획하고 도와온 CMS비엔나 유소영 대표의 기획으로 이번에도 박혜연 소프라노가 무대에 설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고한다.    소프라노이자 CMS비엔나 대표인 유소영씨는 “박혜연씨가 아름다운 노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순수한 영혼을 가졌기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장애를 가졌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레퍼토리를 소화하고 노래에 대한 열정이 강한 것을 보면 비장애인들이 오히려 본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박혜연 소프라노가 많은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그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카네기홀  연주 후 박혜연씨는 유소영 대표와 함께 루마니아 필하모닉챔버홀 연주, 불가리아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위해 뉴욕에서 루마니아로 떠난다 24일 카네기홀 와일 리사이틀홀에서 펼쳐질 ‘컬러풀코리아’콘서트는 제임스 정과 이국표 지휘자가 이끄는 공연으로 제목처럼 다양한 악기 연주와 정상급 음악인들의 수준높은 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 ESG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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