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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비만율 17년간 거의 두 배 증가
    우리나라 청소년의 비만율이 지난 17년간 꾸준히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유행 기간에 증가속도가 다소 둔화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21년 청소년의 과체중ㆍ비만 유병률은 2005∼2007년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사진=픽사베이   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희대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소아청소년과)팀이 18년간(2005∼2021년) 질병관리청의 온라인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중ㆍ고생 등 청소년 111만1,300명을 대상으로 비만율의 변화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17-year trends of body mass index, overweight, and obesity among adolescents from 2005 to 2021, including the COVID-19 pandemic: a Korean national representative study)는 유럽의 의료 관련 학술지(European Review for Medical and Pharmacological Sciences) 최근호에 실렸다.    2021년 청소년의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21.6으로, 2005∼2007년 당시의 청소년(20.5)보다 1 이상 높아졌다. 흔히 BMI는 비만의 척도로 통하며, 23 이상이면 비만으로 간주한다.  2021년 청소년의 비만율은 23.4%로, 2005~2007년(13.1%)의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엔 비만율의 증가속도가 뚜렷하게 감소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엔 청소년이 온라인 수업을 많이 해 신체 활동 기회가 줄고, 유산소 운동 횟수가 감소했다는 사실을 비춰보면 이 시기에 비만율 증가가 완화된 것은 다소 의외의 결과다.    연 교수팀은 논문에서 “코로나 상황에서 청소년의 식습관이 개선된 것이 비만율 증가 억제에 기여했을 수 있다”며 “유행 기간에 패스트푸드ㆍ가당음료ㆍ외식의 섭취를 줄이는 등 건강을 우선 고려하는 행동 양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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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9
  • 보건교육포럼, 윤석열 대통령의 공무원 학교 간호사 배치 ‘획기적’
    보건교육포럼(이사장 우옥영)은 2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의 등교 지원을 위해 학교 내 ‘공무원 간호사 배치’를 지시한 데 대해 ‘획기적’이라는 논평을 발표했다. 특수학교에서 보건교사가 중도중복장애 학생을 돌보고 있다. 사진=보건교육포럼 제공   먼저 보건교육포럼 우옥영 이사장은 “학생 건강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과 단호한 의지 표명에 환영한다”며 “다만 인프라 없는 기치, 오랜 분리행정의 관행을 고려할 때 이행 방안은 인프라 확보를 전제로 현장과 유관 분야 단체 및 기관들의 밀접한 협의가 가능하도록 통합적인 TFT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옥영 이사장은 “그동안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의 등교 지원 방안에 대해 당사자 및 학부모들의 절박한 요구를 토대로 보건교사, 특수교사, 국회 등 관계자들의 논의와 법률 검토가 있어 왔다”며 “그러나 실질적인 인프라가 없이 업무의 당위성만 강조하는 식이 되면서 현장의 거부감이 강해지고 신뢰가 없어 정책 추진이 어려워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우 이사장은 그 이유로 교육부 및 보건복지부, 교육부의 건강정책과와 특수교육과 등 유관 부서가 오랫동안 각기 따로 분리되고 거버넌스도 취약하다는 구조를 문제로 들었다. 예를 들면 보건복지부에는 학교 건강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도 없고, 교육부 내 유관 부서인 건강정책과와 특수교육과는 현장을 중심으로 상호 긴밀한 논의가 어려울 뿐 아니라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인프라 확보가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보건교육포럼은 실제로 2022년 보조인력이나 보건교사에게 중도중복장애 학생의 석션 등의 업무를 맡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을 때 현장에서 강력한 반발이 제기된 것을 근거로 들었다. 우 이사장에 따르면 학교보건법 등에 이미 보조인력 등 관련 조항[1]이 있지만, 이런 관련 조항이 만들어진 지 벌써 5년이 넘도록 교육부(청)의 배치 규정이나 인력 풀, 배치 사례가 거의 없다 보니 신뢰가 낮다는 것이다. 보건교육포럼은 그러므로 별도의 학교 간호사를 두기보다는 법률에 따른 보조인력을 제대로 두도록 하는 한편, 중도중복장애 학생에 대해서는 병원과의 협력 방안을 찾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특수학교에 근무하는 한혜영 보건교사는 “학교는 병원이 아닌 교육기관인데, 인프라가 취약한 상태로 석션 등을 할 경우 유사시 응급상황을 생각할 때 불안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도 병원과 연계해 하루 8시간씩 월 400만원 정도면 학교에 간호사가 방문해 석션과 인공영양 등을 하고 있는데, 병원이 없는 지역이 있어 보건교사가 별도의 인력도 없이 담당하는 곳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즉 적정한 보건교사 및 보조인력을 배치하고, 병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의료 공백이 있는 지역에 공공 병원을 만들어 연계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보건교사협회 김지학 대표는 “학교에는 중도중복장애 학생들만이 아니라, 선천성 심질환, 각종 난치성 희귀 질환 등 특별한 건강 문제를 가진 요양호 학생들도 다수가 존재한다. 이들 역시 건강 문제로 학습, 성장에 차별받는 일이 적지 않은데 그동안 방치돼 온 측면이 있다. 이에 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형평성 시비가 없을 것”이라며 특수학생만이 아닌 요양호 학생들의 의료적 관리와 관련 교육도 주문했다. 특히 어떤 인력을 상시 배치하려면, 다른 인력과 업무의 하중도 고려해야 하고, 무엇보다 중도중복장애 학생이 졸업·전학 시에는 해당 인력의 필요가 사라질 수 있으므로 요양호 학생 관리와 연계하고 병원과 협력방안을 통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순향 전교조 보건위원장은 “학교 간호사 배치는 사실상 보건교사와 학교 간호사의 이원화의 시초가 될 것”이라며 이는 현장과의 충분한 소통 속에 논의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강류교 보건교사회장은 “학교 현장에 혼란만 초래할 뿐이므로 정부에서 간호사 면허를 가진 학교의 유일한 의료인인 보건교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지원하는 것이 우선돼야 하며, 현장 보건교사들의 목소리를 먼저 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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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9
  • 2030, 편의점 '위스키' 사러 오픈런
    편의점도 오프런 대열에 합류했다.    세븐일레븐 오픈런.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주인공은 '위스키'. 코로나 사태 이후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 문화가 자리잡히면서 다양한 주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위스키에 탄산음료를 섞어 하이볼을 마시는 등 '홈텐딩(홈+바텐딩)'과 칵테일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올해들어 위스키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7.5% 증가했다. 2021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60.8%, 2020년에는 46.8% 증가한 데 비해 성장폭이 큰 것이다. 편의점에서 위스키를 구매하는 연령은 주로 2030세대였다. 구매고객 중 2030의 비중은 2020년 51.3%에서 올해는 2월까지 70.8%로 늘었다. 지난달 10일부터 열렸던 GS25의 ‘위런’(위스키오픈런) 행사는 2023병의 물량이 열흘만에 완판됐다. 대한민국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인 김창수위스키GS리테일스페셜에디션이 당초 알려진 물량보다 증가된 유통사 최대 물량 38병으로 준비돼 2일간의 밤샘 오픈런 고객들에게 돌아갔다.  GS25 관계자는 “지난해 6월과 8월에 진행한 위런 행사의 성공으로 올해부터는 매월 10일마다 위스키 행사를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발베니. 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은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인기 주류 8500여병을 선보이는 '위-런'(위스키+오픈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주류강화형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등 총 72개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2천병과 글렌피딕 15년 240병 등 위스키 12종 약 5천병을 준비했다. 와인과 샴폐인 3500여병도 함께 선보인다. 편의점 업계는 2030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주류를 구매하는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점을 노렸다. 지난 세븐일레븐 ‘위스키 오픈런’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데 오전 8시부터 위스키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이 몰려 긴줄을 만들었다.  세븐일레븐은 챌린지스토어점, 소공점, 더스티븐청담점에서 '발베니12년더블우드', '발베니14년캐리비안', '러셀 싱글배럴', '히비키 하모니', '야마자키12년' 등 희소성 위스키 5종을 현장 판매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맥캘란 더블 12년' , '더글렌그란트 15년' 3종을 판매하는 '런 위스키' 행사에서 3일만에 준비한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홈술 트렌드로 지난 1∼23일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나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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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9
  • 출판계도 '챗GPT' 돌풍…2·3월에만 관련서 17종 출간
    자연스러운 대화와 정교한 답변으로 돌풍을 일으킨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지난달 2일 챗GPT가 유료 구독 서비스 도입을 발표한 뒤 인공지능 산업의 상업화 판로 개척 행보로 평가받으며 투자 자본이 밀려들고 있다. 챗GPT 사용자가 1억 명을 돌파한 가운데, 개인뿐 아니라 학교나 기업 등에서도 이를 활용하고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고자 '챗GPT 배우기' 열풍이 한창이다. # 출판계에도 '챗GPT' 바람… 올 2월 관련서 판매량 94.5배 폭증 '챗GPT 배우기' 열풍에 힘입어 출판계에서도 챗GPT 키워드 도서의 출간 및 판매가 급증하는 흐름이다.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 집계 결과, 올 1월 챗GPT 관련 도서 판매량이 전월 대비 3.4배 증가한 데 이어 2월에는 챗GPT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94.5배 폭증했다. <CES 2023 빅테크 9>   1월에는 그달 출간된 <CES 2023 빅테크 9>가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챗GPT의 기반이 되는 초거대 인공지능(AI)을 필두로 CES를 통해 도출한 9가지 미래 기술 트렌드를 상세하게 소개하는 책이다. 이후 챗GPT가 본격적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2월부터 현재까지 챗GPT 관련 도서만 예약판매 포함하여 총 17종 판매되며 판매량도 더욱 가파르게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구매자 성연령비에서는 4050세대 남성이 38.08%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남녀 성비는 약 6:4로 남성들의 관심이 조금 더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 챗GPT 관련 신간 카테고리 다양… 전문가의 분석·전망 비롯해 챗GPT가 쓴 최초의 책 등장   지난 2월에는 전문가가 챗GPT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책, 챗GPT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책 등 다양한 신간들이 주목받았다. 2023년 2월 챗GPT 관련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챗GPT>는 챗GPT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부터 일상에서의 활용법,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 및 한계 등을 인공지능 개발자인 저자의 시선으로 분석한다.  뇌과학자인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와 챗GPT가 나눈 대화를 담은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는 '기계를 어떻게 잘 활용해 인간 지성의 지평을 넓혀 나갈 것인가'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은 인간 출판 기획자의 기획안을 바탕으로 챗GPT가 쓴 최초의 책으로, 집필부터 출간까지 전 과정이 단 7일 만에 끝나 큰 화제를 모았다. # 챗GPT 넘어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까지… 미래 거시적 흐름 담은 도서도 약진   챗GPT의 기반이 되는 인공지능(AI) 기술, 더불어 인공지능 시대의 기회 산업이 될 반도체 산업 등 향후 경제 전망을 더 깊이 이해하고 탐독하려는 흐름도 포착된다. 올해 2월 '인공지능' 관련 도서 판매량은 전월 대비 76.9% 늘어났다. 같은 달 경제 전망을 다룬 경제 경영서도 전월 대비 9.57%, 작년 동기 대비해서는 133.2%로 약 2.3배의 판매 상승세를 기록하며 약진했다. 반도체 전문가와 인공지능 전문가가 함께 펴낸 <AI 혁명의 미래>는 인공지능의 탄생 및 변천사, 그리고 혁명적 미래 전략으로써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설명하고 이를 통한 미래 사회의 변화상까지 다룬다. <진짜 하루만에 이해하는 반도체 산업>은 반도체 산업의 큰 그림과 핵심 개념을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며, <K 배터리 레볼루션>은 배터리 산업의 기본 지식 및 핵심 이슈를 엄선해 'K-배터리 투자'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안내서다. 김상근 예스24 경제경영 PD는 "기존에도 인공지능이나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있었지만 당장의 일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던 반면, 챗GPT는 클릭 몇 번 만으로도 쉽게 접근 가능한 기술이라 상대적으로 일반 독자들까지도 초기에 반응이 컸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유망한 산업 내 투자 기회를 찾거나 새로운 미래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가장 최신의 트렌드를 확인하고자 하는 소구가 높기 때문에 올 상반기에는 관련 도서 출간 및 판매가 꾸준히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3-08
  • 텀블러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
    최근 카페는 물론 편의점에서도 친환경을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텀블러' 사용 캠페이인이 이어지고 있다.   텀블러. 사진=픽사베이   스타벅스 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한 해 동안 개인컵을 이용한 건수는 2532만건으로 연도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사용 횟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업계도 텀블러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일회용 대신 텀블러 등 다회용품 이용이 늘고 있지만 위생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세척하지 않은 텀블러를 계속 사용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번거롭다는 이유로 물로만 헹군 후 사용하는 경우 자칫 텀블러 속에 남아있던 세균이 번식한다면 건강 상 문제가 될 수 있다.   텀블러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알맞은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텀블러에 남은 음료는 되도록 빨리 버리고 씻어내야 한다. 많은 사람이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놓고 오랜 시간 천천히 마신다. 이 때 침이 닿은 텀블러를 20도 이상의 상온에 3시간 이상 방치하면 약 3만 마리의 세균이 번식하게 된다. 우유 등 단백질 성분이 함유된 음료는 2시간 이내에 마시지 않으면 세균이 더 많이 증식한다. 또 주스 등 당 함량이 높은 음료는 텀블러를 부식시키기도 한다. 집에 있는 친환경 재료를 활용해서 세척하는 방법도 있다. 물과 식초를 9:1로 섞어 텀블러에 30분 동안 담아둔 뒤 닦아내면 좋다. 산성의 식초는 단백질·지방 성분 등을 응고시켜 텀블러 속 물때나 찌든 때를 제거한다. 세척뿐 아니라 살균·방부·탈취 효과도 뛰어나다. 물과 식초를 9:1로 섞어 텀블러에 넣은 담고, 30분 정도 지난 후 깨끗이 헹구면 된다. 뜨거운 물에 베이킹소다 한 스푼을 넣은 뒤 텀블러에 한 시간 정도 담아두면 물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약알칼리성 물질인 베이킹소다는 지방 성분 등을 수용성으로 변화시켜 기름때 등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달걀껍데기를 물과 함께 담고 흔들어 씻어 준다. 달걀껍데기 속 탄산칼슘이 물때를 지워주는 효과가 있다.  텀블러를 세척할 때는 물에 오래 담가두지 말아야 한다. 텀블러에 물기가 남아있으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말려줘야한다. 박테리아와 미생물 제거를 위해서는 뜨거운 물로 씻는 것이 좋다. 세척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텀블러를 오래 사용하면 내부에 반복적으로 습기가 차고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6~8개월 주기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텀블러를 자주 교체하는 것도 친환경적이지는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세미 역시 회사 탕비실에서 사용하는 공용수세미는 오히려 세균을 옮기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되도록 개인용 수세미를 사용해야 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3-08
  • 배달음식점 위생점검 51곳 적발 가운데 서울 중구만 14곳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마라탕‧양꼬치‧치킨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음식점 총 3,998곳에 대해 2월 6일부터 10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51곳(1.3%)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 이 가운데 서울시 중구 소재의 업체가 14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몰려 있었다. 식약처 위생 점검으로 적발된 배달업체 주방 사진=식약처 제공   점검 대상은  배달앱에 등록된 배달음식점 중 최근 2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였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5곳) ▲건강진단 미실시(3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6곳) ▲위생모 또는 마스크 미착용(3곳) ▲기타 위반(3곳) 등이다.  식약처 위생 점검으로 적발된 배달업체 주방 사진=식약처 제공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등 조치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과 함께 음식점에서 조리‧판매하는 마라탕, 치킨 등 225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195건은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검사 중인 30건에 대해서는 검사결과에 따라 조치 예정이다. 식약처 위생 점검으로 적발된 배달업체 주방 사진=식약처 제공   식약처는 정부의 공공데이터를 주요 배달앱에 연계해 주는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배달앱에서 음식점의 행정처분 현황이 표출되므로, 소비자는 배달앱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행정처분 현황을 확인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배달음식점의 위생‧안전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다소비 품목을 배달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해오고 있다. 식약처 위생 점검에서 유통기한을 위반한 사례 사진=식약처 제공   올해는 치킨, 피자 등 다소비 품목 외에 소비경향(트렌드)을 반영한 다양한 품목으로 점검대상을 확대해 1분기에는 마라탕·양꼬치를 취급하는 배달음식점과 치킨을 취급하는 배달전문점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식약처 위생 점검에서 유통기한을 위반한 사례 사진=식약처 제공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배달음식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3-07
  • 주 69시간제 확정시 일주일 근무표에 누리꾼 경악
    주 69시간제 확정시 일주일 근무표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다. 개인 생활의 여지가 없어 보이는 빽빽한 근무일과에 경악하는 분위기다. 출처=인터켓커뮤니티 더쿠   근무표를 본 누리꾼의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주 69시간은 '5일제가 아니라 6일제 일 때 가능한 이야기'라는 주장과 '출근길 1시간이라 양호하네'라는 반응도 나왔다. 주 69시간제 도입 전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60대 이상 자영업자들이 찬성이 높았다면서 주 69시간제는 '누가 봐도 전 국민 과로사 프로젝트'라고 주장하게도 했다. 과로 기준이 70시간인데 그거를 교묘하게 피해서 69시간으로 정한 게 괘씸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근무표를 보면 주말 수면시간대를 기절이라고 기입하거나 토요일 오전을 병원으로 기입한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토요일 저녁시간대 3시간을 넷플릭스 시청으로 잡아 놓은 것도 눈에 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3-06
  • 근로시간제도 개편, 주52시간→최대 69시간...양대 노총 "노동자 건강 없고 사업주 이익만 있어"
    현 '주52시간제'의 근로시간 제도가 대대적으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현재의 근로시간 제도는 '주 52시간제'로 대표되는 '주 단위 상한 규제'로 근로시간을 양적으로 감소시켰지만 기업과 근로자의 선택권을 제약하고 다양화·고도화하는 노사 수요를 담아내지 못하는 한계를 보인다. 갑자기 주 52시간제를 도입하다 보니 산업 현장에서는 소위 포괄임금이라는 임금 약정 방식을 오·남용해 장시간 근로와 '공짜 야근'을 야기하는 문제들이 발생했다.  정부는 이와 같은 부작용들을 바로잡기 위해 근로시간 제도 개편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을 확정했다. 1주일 52시간까지만 일하도록 규정한 현행 제도를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신 장기 휴가 등을 통해 푹 쉴 수 있게 한다. 70년동안 유지해오던 '1주 단위' 근로시간 제도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는 근로자 한 명이 1주일에 1시간만 초과해 53시간 일해도 사업주는 처벌된다. 사업주가 처벌을 피하려고 근로자가 실제로 더 일해도 52시간만 일한 것으로 기재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정부는 '주 52시간제'(기본 40시간+최대 연장 12시간)의 틀을 유지하되 '주' 단위의 연장근로 단위를 노사 합의를 거쳐 '월·분기·반기·연'으로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럴 경우 단위 기준별 연장근로시간을 살펴보면 '월'은 52시간(12시간×4.345주), '분기'는 156시간, '반기'는 312시간, '연'은 624시간이다. 하지만 장시간 연속 근로를 막고 실근로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분기 이상의 경우 연장근로 한도를 줄이도록 정부는 설계했다. 즉, '분기'는 156시간의 90%인 140시간, '반기'는 312시간의 80%인 250시간, '연'은 624시간의 70% 440시간만 연장근로가 가능하게 했다. 자료=고용노동부/그래픽=연합뉴스   월, 분기, 반기, 연 단위로 전체 근로시간을 관리하게 되면 주 단위 근로시간은 매주 달라질 수 있다. 일이 몰리면 해당 주에는 근로시간이 많아지고, 일이 적은 주에는 반대로 줄어드는 식이다. 이 경우 한주에 최대 69시간까지 일을 할 수 있다. 정부는 일을 마치고 다음 일하는 날까지 11시간 연속 휴식을 보장하기로 했기 때문에 하루 24시간 중 11시간 연속 휴식을 빼면 13시간이 남는다. 또 근로기준법상 4시간마다 30분씩 휴게시간이 보장되므로 13시간에서 1.5시간을 빼면 남는 근무시간은 11.5시간이다. 일주일에 하루는 쉰다고 가정하면 1주 최대 노동시간은 69시간(11.5시간×6일)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근로시간저축계좌제'를 도입한다. 저축한 연장근로를 휴가로 적립한 뒤 기존 연차휴가에 더해 안식월 개념처럼 장기 휴가를 쓸 수 있다. 휴게시간 선택권도 강화한다. 현재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4시간 일한 뒤에는 30분, 8시간 일한 뒤에는 1시간 이상 쉬어야 한다. 예를 들어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 일한 뒤 바로 퇴근하고 싶은데도 30분 휴식을 취하고 오후 1시 30분 퇴근해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에 1일 근로시간이 4시간인 경우에는 근로자가 사용자에게 30분 휴게 면제를 신청해 퇴근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를 신설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확대된다. 모든 업종의 정산 기간을 3개월, 연구개발 업무의 경우 6개월로 늘린다. 유연근무제의 하나인 선택 근로제는 근로기준법 제52조에 자세히 규정돼 있다. 1개월의 정산 기간 내 1주일 평균 52시간을 초과하지 않은 범위에서 근로자가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근로자 필요에 따라 주4일제, 시차출퇴근 등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지만, 2021년 도입률은 6.2%에 불과하다. 정부는 2021년 4월 '신상품 또는 신기술의 연구개발 업무'에 한해 정산 기간을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했지만, 이번에 다시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근로자가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한 탄력근로제의 실효성도 높인다. 현재는 탄력근로제 도입 시 대상 근로자와 근로일, 근로시간 등을 사전 확정해야 하는데, 사후 변경 절차가 없다. 이에 불가피한 사유가 있으면 근로자대표와의 협의로 사전 확정 사항을 변경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근로자대표제도 정비하기로 했다.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등 주요 근로조건을 결정하려면 사용자와 근로자대표가 서면 합의를 해야 한다. 하지만 현행법에는 근로자대표의 선출 절차나 방법 등 관련 규정이 없다. 정부가 이번에 마련한 선출 절차에 따르면 과반수 노조(근로자의 과반수로 구성된 노조)가 있으면 과반수 노조가 근로자대표를 맡는다. 과반수 노조가 없으면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이 근로자대표를 맡고,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도 없으면 직접·비밀·무기명 투표로 근로자대표를 선출한다. 특정 직종·직군의 근로자를 뜻하는 '부분 근로자'에만 적용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부분 근로자와 근로자대표가 협의해야 한다.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개편안 중에는 법을 고쳐야 하는 사안이 많다. 하지만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이 정부 개편안에 반대하고 있어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는 이날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40일간 입법 예고 기간을 거쳐 오는 6∼7월 근로기준법 등 관련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근로시간 개편 방안에 대해 경영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비췄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근로시간 개편 정부안에 대해 "낡은 법·제도를 개선하는 노동개혁의 출발점"이라며 평가했다. 경총은 "정부의 개정안에는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월, 분기, 반기, 연 단위로 확대하는 등 근로시간의 유연성과 노사선택권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며 "경제의 발목을 잡아온 법·제도를 개선하는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노총은 고용노동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에 대해 장시간 집중 노동을 가능하게 하고 노동자 휴식권을 충분히 보장하지 않는다며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논평을 내고 "아침 9시 출근해 자정까지 일해도 합법이 되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이라면서 "여기에 노동자의 건강과 휴식은 없다. 오직 사업주의 이익만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과로사 조장법'이라는 비난을 피하려고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제시했던 11시간 휴식 보장마저 뺐다"라며 "주 64시간 상한을 제시했지만, 만성피로의 기준이 되는 12주 연속 60시간 노동에는 뭐라 답하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휴가를 활성화해 휴식권을 보장한다는 방안에 대해서도 "만성적인 저임금 구조에서 노동자들이 스스로 건강에 해가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연장근로와 잔업을 거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말장난에 불과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노총도 "노동자 선택권이라는 말로 포장했지만 (개편안의) 본질은 장시간 집중 노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휴식권도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다. 노동부 장관은 더는 노동자를 기만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한국노총 유정엽 정책2본부장은 "연장근로 단위를 확대하면 근로시간이 특정 주에 몰릴 수 있다"라며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규칙적인 휴식을 보장하지 않으면 건강과 산업안전에 큰 문제가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유 본부장은 "그래서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근로일 간 11시간 연속휴식을 반드시 보장하라고 제시했는데 그 원칙을 정부가 깼다"라며 "주 64시간 상한만 지키면 특정 주에도 며칠은 20시간 가까운 시간 노동을 시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조 조직률이 14%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과반 노조가 아닌 곳이 대부분"이라면서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이 도입되기 쉬운 구조다. 노조가 있더라도 사용자 생산계획에 따라 (근로시간을) 조정하는 것을 막기는 힘들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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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6
  • 영국, 토마토 등 채소 공급난 지속…브렉시트 탓 논란
    최근 영국의 채소와 과일 공급난이 지속되자 브렉시트가 그 원인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3일 영국 테스코 슈퍼마켓 텅 빈 채소 진열대. 사진=런던 EPA/연합뉴스   테리즈 코피 영국 환경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23일 하원에서 "이 사태가 2∼4주 이어질 것 같다"며 "유통업체들과 대책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영국 최대 슈퍼마켓인 테스코를 포함해 4개 주요 유통업체는 이번 주에 토마토, 고추, 오이, 상추 등의 1인당 구매량을 2∼3팩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영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테스코는 빈 선반을 가리려고 오렌지와 오이 사진을 붙여두기까지 했다. 코피 장관은 하원에서 답변 중 국민에게 상추, 토마토보다는 순무 같은 제철, 국산 채소를 먹으라고 권하기도 했다. 토마토의 경우 겨울엔 소비량의 95%가 수입이라고 더 타임스가 전했다. 코피 장관은 이번 채소·과일 공급난이 모로코와 스페인 등의 이상 기후 탓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영국이 다른 유럽 국가보다 더 타격을 입었다는 점에서 정부의 정책 실패와 브렉시트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자료=트위터 갈무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토마토가 비워있는 모습과 가득한 장면을 보여주면서 영국의 브렉시트 전후를 비교하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영국 BBC는 이번 겨울 에너지 요금 부담 때문에 영국 내 온실 재배가 급감했다고 전했다. 전국농업인협회(NFU)는 전날 총회에서 온실에서 재배하는 토마토와 오이 생산량이 1985년 기록을 시작한 이후 최소가 될 것이라며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영국은 전기·가스 요금이 1년 만에 배 이상으로 뛰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가뭄으로 농업용수가 충분치 않은 점도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토마토 부족 사태의 원인을 두고 브렉시트 때문이라는 주장에는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BBC에 따르면 수입업자나 유통업자들은 브렉시트가 요인이 아니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신선식품 수입 시 검역 등은 아직 실행이 안 됐고 모로코는 EU 회원국이 아니니 어차피 브렉시트와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선 유럽 전반에 물량이 넉넉하지 않을 경우 EU가 아닌 영국은 가장 마지막에 공급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고 BBC가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신선농산물협회는 신석식품을 싣고 "영국으로 가는 트럭이 빈 채로 돌아와서 수익성이 없다"며 "물건을 싣고 오다가 EU 국경에서 붙잡혀 지연될까 봐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인즈베리 슈퍼마켓의 전 사장인 저스틴 킹은 BBC 인터뷰에서 정부가 온실 에너지 요금을 지원하지 않은 점과 브렉시트를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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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4
  • 월 590만원 이상 국민연금 가입자 보험료 3만3300원 오른다
    수입이 월 590만원 이상인 국민연금 가입자의 보험료가 오는 7월부터 3만3300원 오른다. 서울 국민연금공단 종로중구지사. 사진=연합뉴스   보건복지부는 3일 오후 2023년 제2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국민연금 보험료의 산정기준인 기준소득월액의 상한액을 553만원에서 590만원으로, 하한액은 3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정은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의 최근 3년간 평균액 변동률 6.7%를 적용한 것이다. 이 기준은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국민연금은 가입자의 실제 소득을 반영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기준소득월액을 조정하고 있는데, 올해 변동 폭은 2010년 이후 가장 크다. 국민연금 보험료는 자신의 월 소득의 9%로 정해져 있지만, 소득이 높다고 무한정 높아지진 않는다. 기준소득월액 상한이 590만원이라는 것은 590만원 넘게 버는 사람은 590만원으로 가정해 보험료를 받는다는 뜻이다. 반대로 하한액 37만원보다 덜 버는 사람들도 37만원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낸다. 상한액 상향으로 590만원 이상 소득자의 월 보험료는 49만7700원에서 53만1천원으로 3만3300원 더 오른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사용자가 절반을 내기 때문에 1만6650원 더 부담하면 된다.  자료=보건복지부/그래픽=연합뉴스   기존 상한액인 553만원보다는 많이 벌고, 새 상한액인 590만원보단 적게 버는 사람들도 자신의 소득에 따라 0원 초과 3만3300원 미만 사이에서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월 소득 590만원 이상 국민연금 가입자는 217만명, 553만∼590만원 가입자는 30만3천명이다. 마찬가지로 월 37만원 미만 소득자 약 17만3천 명(35만원 이하 14만1천명, 35만∼37만 3만2천 명)의 보험료도 최대 1800원까지 오른다. 합쳐서 대략 265만 명의 가입자가 이번 기준소득월액 조정으로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한액 사이 소득자의 보험료는 변동이 없다. 기준소득월액이 오르는 만큼 수급연령에 도달했을 때 급여액도 함께 올라간다. 이날 위원회는 또 전년 대비 소득변화가 큰 근로자에 대해 현재 소득에 맞는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기준소득월액 특례제도'를 3년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달 완료되는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 추진현황도 이 자리에서 보고됐다. 국민연금 재정계산은 5년마다 국민연금의 70년 장기 재정을 전망하는 것으로, 이번 5차의 경우 오는 2055년 연금 기금이 소진된다는 시산(시험계산) 결과를 지난 1월 미리 발표한 바 있다. 이달 말 발표되는 결과엔 기본 가정에 따른 시산 결과 외에도 인구·경제 상황에 따른 다양한 시나리오별 민감도 분석이 포함된다. 국민연금심의위원회 위원장인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3월 확정될 재정추계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연금제도 및 기금운용 발전 논의를 통해 5차 종합 운영계획을 수립해 10월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청년층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연금개혁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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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3
  • 확진자 7일 격리·마스크 전면 해제 등 '마지막 방역' 본격 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확진자 격리와 일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남은 방역 규제들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없이 새 학기를 시작한 2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등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방역상황과 의료대응 역량을 감안해 일상회복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 하향과 감염병 등급 조정, 7일 격리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등 남아있는 방역 규제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확진자 7일 격리와 대중교통, 의료기관 등 일부 실내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아직 해제되지 않은 대표적인 방역 조치들이다. 정부는 1월 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면서 남은 조치에 대해서는 현재 '심각' 단계인 코로나19 경보가 '경계'나 '주의'로 하향되거나,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조정될 때 해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규홍 1차장은 "일평균 확진자가 9주 연속 줄고 병상 가동률도 11.5%로 여력이 충분하다"며 현재 3900여 개인 코로나19 병상을 1천여 개로 축소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하루 확진자 4만 명 발생에도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조 1차장은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후 첫 새학기가 시작됐다"며 "3월 초부터 4월까지 확진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으니 각 시·도 교육청과 학교는 학생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학교 방역을 철저히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확진자 7일 격리와 마스크 전면 해제 등 완전한 일상회복은 4월말, 늦어도 5월 초에는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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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3
  • 기준금리 동결 후 원·달러 환율 급등...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
    한국은행이 약 1년 반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멈춘 후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외국인 자금이 빠져 나가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주재하면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사진=연합뉴스   아직 단정하기 이르지만 벌써 시장에서는 미국과의 금리 격차 등을 고려할 때 너무 일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의 긴축은 끝났다'는 메시지를 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기준금리 동결 후 3거래일새 원/달러 환율은 2%나 뛰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지난달 2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기존 3.50%로 유지했다. 당일 원/달러 환율은 1,297.1원으로 7.8원 떨어졌지만, 이후 24일(+7.7원)과 27일(+18.2원) 이틀 연속(거래일 기준) 급등해 지난해 12월 7일(1,321.7원) 이후 약 3개월 만에 처음 1,320원을 넘었다.  28일에는 0.4원 하락했지만, 1,320원대(1,322.6원)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23일 종가와 비교하면 불과 3거래일 사이 원/달러 환율이 2% 가까이(1.97%·25.5원) 뛴 셈이다. 고환율에 외국인들은 8주만에 주간 순매도 추세다. 2월 채권도 2405억원 매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금리 동결 이후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순매도세가 눈에 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금통위 금리 결정 직후인 지난달 24일(-3003억원), 27일(-3248억원), 28일(-2888억원)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사흘 누적 순매도 규모만 9139억원에 이른다.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외국인은 거래소에서만 모두 7702억원을 매도해 8주 만에 주간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도세에 28일 코스피(종가 2,412.85)도 23일(2,439.09)보다 약 1.1% 떨어졌다.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24일 19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27일 3971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다만 2월 전체로는 240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외국인이 채권 시장에서도 돈을 빼는 추세다. 한국은 주요국 중 가장 먼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로 인해 한미 금리차는 사상 최대인 1.75%p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이 최근 외환시장이나 주식·채권 시장의 자금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료=한국은행/미국연방준비제도(Fed)   미국의 경우 물가 지표가 다시 나빠지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비롯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긴축이 더 길고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늘었다. 최근 달러 강세(가치 상승)의 주요 배경이다. 하지만 반대로 한국은 기준금리를 동결했기 때문에, 현재 1.25%포인트(한국 3.50%·미국 4.50∼4.75%)로 이미 22년 만에 가장 커진 미국과의 격차는 연준이 3월과 5월 최소 두 차례의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만 밟아도 역대 최대 수준인 1.75%포인트로 확대된다. 그만큼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원/달러 환율 상승) 가능성도 커졌다는 뜻으로, 최근 환율과 자금 동향에 시장의 이런 관측이 반영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고환율로 인한 외국인 자금 유출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한은도 우려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주요국 중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환율이 어떻게 움직일지 걱정이라고 표현했다. 지난달 23일 동결 발표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도 "이번 동결을 기준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금리 동결의 부작용에 대해 걱정했다. 하지만 '경고성' 메시지와 상관없이 시장은 이미 '한은의 긴축 종료'를 전제로 판단하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다소 이른 게 아니였냐고 지적했다. 향후 미국 금리 인상이나 환율 불안 등에 대응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외환 시장이 불안하고, 물가가 완전히 잡혔다고 보기도 어려운데 미국과 금리 격차까지 벌어진 만큼 이번(2월 23일)에 일단 한번 인상한 뒤 미국을 지켜보는 편이 나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커지고 물가가 더 불안해져도 다음에 과연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시장은 이번 동결로 이미 긴축이 끝났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는데 그 예상을 거슬러 추가 인상이 이뤄지면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 있고, 실물 경기가 갈수록 나빠지면 금리 인상의 명분도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금리 인상의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라"면서 동시에 "3.75%를 열어놔야 한다는 위원이 5명"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장 선임연구위원은 "(한은이) 3.75%까지 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줬는데, 3.75%라도 미국과의 금리 차이는 여전히 크다"며 "미국은 이미 기준금리 5.5∼6%까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우리의 경우 마치 최종금리가 높아야 3.75%로 예고된 것과 같다. 너무 끝(최종금리)을 단정적으로 이야기한 게 좋지 않은 시그널(신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물가 경로가 불확실해서 동결했다"는 설명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물가가 안정돼서 이제 동결하겠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물가가 불확실한 것이 어떻게 동결의 이유가 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아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인데, 물가 불확실성은 오히려 인상의 이유도 되지 않나"고 반문했다.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부진한 경기를 더 크게 고려해 결정했다는 분석이 많지만, 이 총재는 이에 대해 "경기 침체, 부동산 시장 불안 때문에 물가를 희생하면서라도 (동결)했다고 해석하는 것은 사실과 맞지도 않고, 한은의 의도와도 다르다"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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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2
  • "과다진료·해외 장기 체류자 건강보험 손본다"
    #2021년 한해 동안 통증 치료를 목적으로 2050회에 걸쳐 외래 진료를 받은 A씨는 하루 평균 5.6회로, 하루에 10곳의 의료기관을 찾은 적도 있었다. 앞으로 A씨의 경우 건강보험료 적용시 본인부담률이 90%로 상향된다.  건강보험료.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SNS   외국인이나 해외 장기체류자도 입국 후 6개월이 지나야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는 사전 신경학적 검사상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에만 건보를 적용하고 그 횟수도 제한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전날 오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을 논의, 확정했다. 이번 개선안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필수의료 등 꼭 필요한 분야에 대한 보장을 늘리기 위해서다.  두통이나 어지럼증 때문에 MRI 검사를 받아야 할 때 현재 사전 검사상 이상 유무와 관계없이 최대 3회까지 건강보험을 적용받고 있으나 앞으로는 신경학적 검사에서 이상이 있을 경우에만 건보를 적용받도록 바뀐다. 복합촬영은 최대 2회까지만 급여 대상이 된다. 초음파 검사도 제한한다. 척추·어깨 등 근골격계 수술 전 위험도 평가 목적의 초음파는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에 한정해 급여를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하루에 여러 부위의 초음파 검사를 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하루 최대 초음파 검사 수를 제한하는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과잉 의료 이용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향후 1년 동안 365회 이상 또는 하루 1회 이상 꼴로 의료기관을 찾아 외래 진료를 받은 경우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이 90%로 상향된다. 일반적으로 건보 적용 후 본인부담률은 20% 수준이지만 실손보험 가입자인 경우 실질적인 본인부담률은 0~4%로 낮아진다. 본인부담률이 낮아지는 점을 악용해 '싼 값에' 과다한 '의료 쇼핑'을 하는 사레를 차단한다는 게 정부의 의지다. 다만, 불가피한 사례에는 예외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과다의료 이용자 등록·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과다이용을 조장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기획조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외국인, 해외 장기체류 중인 해외 영주권자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제한된다. 외국인 피부양자, 해외이주를 신고하지 않은 해외 장기체류 영주권자에 대해서는 입국 후 6개월이 지나야 건보를 적용받을 수 있다. 내국인 건강보험 가입자의 외국인 장인·장모·대학생 자녀에 대해서도 다른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입국 후 6개월간 피부양자 등재가 불가능하다. 장기 해외 체류자의 경우 해외 체류 비자를 확인해 유학생 등 비자는 즉시 건보 재가입을 허용하고, 영주권자는 6개월 체류조건을 적용한다. 본인부담 상한제와 관련, 소득 상위 30%의 상한액도 인상된다. 본인부담 상한제는 의료비 지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득별 상한액을 설정해 이 금액을 넘는 의료비가 발생하면 환급해주는 제도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소득 6∼7분위는 기본 상한액은 현재와 같지만 요양병원 120일 초과입원시 상한액은 289만원에서 375만원으로 인상된다. 소득 상위 30%인 8∼10분위의 본인부담 상한액은 모두 인상되며 10분위에 해당하는 사람이 요양병원에 120일 이상 입원할 경우 상한액은 598만원에서 1014만원으로 늘게 된다. 정부는 금융위원회와 협업해 실손보험의 급여·비급여 보장 범위·수준 등을 개편하는 방식으로 의료이용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할 방침이다.  도수치료 등 중점관리 대상인 비급여 항목에 대한 정보 공개를 늘려 소비자가 불필요하거나 과다한 의료이용을 하지 않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정부는 현재 '행위별 수가제도' 이외에 다양한 지불제도를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일단 중증진료,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사후보상 등 필수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하면서 기관 단위 보상, 네트워크 참여보상 등 지불제도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의료기관 종별(1~3차), 환자 집단별(아동, 응급 등) 다양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대안적인 지불제도를 만들기 위한 '건강보험혁신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날 논의된 방안을 8월까지 진행되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기초연구와 함께 검토해 9월 제2차 종합계획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건정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입원, 재택치료, 대면 진료에 대한 건강보험 한시 수가를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방역 상황 변화를 고려해 개별 수가 연장 여부에 대한 논의는 지속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 중증소아 환자가 장기입원 대신 재택에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증소아 재택의료 시범사업과 관련해 서비스 제공기간을 확대하고 물리·작업치료사 이용 횟수를 늘리는 등 시범사업 내용을 개선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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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 중국발 입국자 PCR 검사 해제...中, "한국발 입국자도 상응 조치" 시사
    중국에서 출발한 모든 입국자들에게 적용되던 도착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가 1일부터 해제된다.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후 코로나19 PCR 검사 의무 해제를 이틀 앞둔 2월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중국에서 온 탑승객들이 방역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방역당국은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방역 조치를 추가로 완화했다. 지난해 말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자 올해 1월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와 단기비자 발급 중단, 항공기 증편 중단 등의 강도높은 조치를 단행했다. 중국에서 출발한 모든 내외국인은 비행기 탑승 전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고 도착 후에도 단기체류 외국인은 공항에서,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거주지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아야 했다. 이같은 방역조치가 도입된 직후엔 중국발 입국자들의 코로나19 양성률이 30%대를 웃돌기도 했으나, 중국 내 상황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최근엔 양성률이 1% 미만으로 낮아진 상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월 2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중국서 입국한 단기체류 외국인의 누적 양성률은 5.6%로, 최근 며칠간은 일일 확진자 수가 0∼1명 수준이었다. 시행 두 달 만에 도착 후 검사 의무는 없어지지만 입국 전 검사를 통한 음성확인서 제출과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 입력 의무는 일단 오는 10일까지 유지된다. 방역조치 중단에 따른 영향을 지켜본 후 평가를 거쳐 종료한다는 방침이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다른 방역조치 중 단기비자 발급 제한과 항공편 증편 제한은 각각 지난달 11일과 17일에 먼저 해제됐다.도착 공항을 인천국제공항으로만 일원화한 조치도 이날 함께 해제돼 제주 등 다른 공항으로도 중국발 항공기가 도착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방역조치 완화에 중국도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도착 후 PCR 검사 취소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22일 한국의 PCR검사 해제 결정에 대해 "중국 측은 적시에 상응 조치를 취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왕 대변인은 "(한국발) 관련 보도를 인지했으며, 관련된 쪽에서는 응당 중국에 대한 차별적 제한 조치를 최대한 조기에 취소하고 인원의 정상적 왕래를 위해 편리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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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 임시휴장 들어간 백종원의 '예산시장' '지속가능성을 꿈꾸며'
    외식경영업체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손을 대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예산군 전통시장은 한때 인구 18만명에서 현재 7만여명으로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방의 여느 전통시장처럼 고사위기에 처해 있었다.   임시휴장을 앞둔 지난 24일 백종원의 예산시장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백종원 대표의 기획력이 탁월한 것은 그의 발상 자체가 범상치 않기 때문이다. 그는 전통시장의 일부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예산고등학교 등의 재단 명의로 구입했다고 한다. 결국 지방 고등학교가 전통시장의 일부를 대거 인수해 운영하는 셈이다. 점점 인구가 줄어드는 고장에서 죽어가는 전통시장도 살리고 학원 운영에 필요한 캐시카우를 자신이 잘하는 음식장사에서 확보해 보겠다는 일석이조 전략으로도 읽힌다. 지난 24일 백종원 대표가 기획했다는 충남 예산군 전통시장을 둘러봤다.  아무리 '백종원 파워'가 거셀지라도 이미 27일 임시 휴장을 예고한 상태이고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평일 오후이기 때문에 한산할 것이라 예상했다. 24일 예산 시장 내부 전경. 평일 오후 3시임에도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사진=위메이크 뉴스   하지만 시장 입구 주차장은 이미 외지에서 방문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들로 가득 차 있었다. 시장 내 공터에 마련된 좌판에는 고기를 구워 먹느라 둘러앉은 사람들로 빼곡했다. 더구나 손님들 대부분이 예산에서 대낮에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젊은 사람들이라 놀라움은 더욱 컸다. '백종원' 브랜드 파워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시장 내 전통 국숫집에서 국수를 말리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시장에 입점해 있는 전통 국숫집은 '백종원 매직파워'가 발휘되기 이전부터 유명세를 치르던 곳이다. 특히 밀가루 중력분으로 만든 국수는 국수 마니아 사이에서 쫄깃하고 맛있다고 정평이 나 있던 바다. 국숫집에 들렀다. 이곳에선 말린 국수를 잘라서 묶음으로 판매한다.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없는 선물로도 인기가 높았다.  그런데 재고가 떨어졌단다.  3년 전에 한 묶음에 4000원이었는데 이젠 5000원으로 올랐다. 없어서 못판다는 이야기다. 백종원 프로젝트 개장 첫 토요일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재료가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이젠 국수를 말릴 시간조차 없다"라는 사장님의 말투에는 '흥행이 제발 이대로만 유지해 달라'라는 소망이 엿보인다.    판매가 너무 잘 되어서 그런지 오전 오후 정해진 한 타임만 고기떡을 파는 고려떡집의 사장님 표정도 무척 밝다. 떡집 앞에는 판매시간 30여 분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섰다. 예산에서의 이 같은 풍경은 코로나19 초기 마스크를 살 때 약국 앞에 줄을 서던 모습 마냥 생경할 지경이다. 백종원이 손을 대기 전에는 한칸 건너 떡집이 더 유명했었다. 백종원이 전수한 고기 속을 넣은 고기떡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 사진=위메이크뉴스    백종원 대표가 예산 시장에 손을 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가 손을 대면 망하던 식당도 벌떡 일어났고 이른 시간 재료 소진에 따른 영업종료의 사과글이 낯설지 않던 때에 그는 예산 시장에서 실패를 맛봤다. 약 3년 전 예산 시장 우시장 터에 백종원 국밥거리를 낸 바 있다. 당시 반짝했지만 '맛이 별로라는 평이 줄을 이었고 결국 동네 사람들에게조차 외면받았다.  ' 이에  일부 주민들은 '외식업계의 화타'라는 백종원도 살리지 못하는 곳이 전통시장이구나'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냈다. 동네 사람들도 포기했는데 정작 백종원 대표는 예산 시장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 예산 시장 프로젝트가 이를 대변한다. 이번 작전은 연일 언론을 통해 전파됐고 급기야 '민간 주도의 국내 전통시장 회생 롤모델'로 부각됐다. 예산 시장에는 한 달간 임시 휴장을 알리고 4월 재개장을 예고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사진=위메이크뉴스   매일 이어지는 대흥행에도 27일 임시 휴업을 단행하고 한 달간 정비에 들어간 것은 백 대표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돋보인다. 흥행에 따른 부작용과 위생에 대한 비판이 일어나는 시점이기도 했다. 자칫 단발 이벤트에 그칠 수 있는 리스크를 재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모델'을 이루기 위한 한발 물러섬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백종원 대표의 손길이 미처 닿지 않는 시장 내 신발가게나 속옷가게 등 생활용품점들은 '주차난으로 되레 손님이 줄었다'면서 충청도 특유의 푸념을 늘어놓을 여지가 있다. 한때 시장 안에서 고무신을 팔던 신발가게는 과거의 위용을 잃소 절반의 자리를 내준 채 한편에 비켜서 있는 모습이 초라해 보였다. 이처럼 시장 안에는 백종원 덕을 본 경우도 있을 것이고 되레 피해를 입고 있는 곳도 있을 수 있다. 윌리스 와틀스의 베스트셀러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에는 '진정한 부자는 남의 것을 빼앗는 것이 아니고 남도 잘 되게 하는 것'라는 문구가 있다. 서울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옥외 전광판 광고에 내걸린 예산시장 응원 광고문구 사진=위메이크뉴스   백 대표의 이번 프로젝트만큼은 자신의 식당은 물론이고 더불어 주변의 다양한 업종의 가게들도 세심하게 챙겨서 함께 상생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 논현동 골목과 예산 시장 골목은 생존이라는 측면에서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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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8

전체 검색결과

  • 우리은행 '전자무역 해외 송금시 은행 오지 마세요'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전자무역(EDI) 해외송금 시 증빙자료를 첨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우리은행 전경   'Electronic Data Interchange'는 수출입업무 관련 서류를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표준화된 형식에 따라 작성된 전자문서로 전자무역 기반 사업자를 통해 무역업체와 은행간 표준화된 전자문서를 교환하는 서비스다. 기존 전자무역(EDI) 서비스는 해외송금 신청 후, 이를 증빙할 수 있는 상업송장, 계약서 등 부속서류를 별도로 은행에 제출해야 했다. 수출입 기업들은 그동안 전자무역시스템을 이용하면서도 서류 제출을 위해 직접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왔다. 우리은행은 한국무역정보통신(대표 김병훈)과 함께 전자무역 서비스 개선에 착수, 금융권 최초로 해당 서비스에 첨부파일 업로드 기능을 추가했다. 이번에 우리은행이 새롭게 선보인 전자무역서비스는 ‘유트레이드허브 전자무역시스템(www.utradehub.or.kr)’에서 온라인 전자거래약정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업로드 한 △PDF △JPG △PNG 등 여러 형식의 이미지 파일의 텍스트를 단일 형식으로 변환해서 읽을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해외송금 신청 시 부속서류를 첨부하면, 신뢰성이 검증된 보안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은행에 전송된다. 송금 신청서와 함께 전송된 증빙서류 덕분에 기업체는 송금 증빙서류 제출을 위해 은행 창구를 방문하던 수고를 생략하게 됐다. 은행도 송금 신청서와 증빙서류가 전자문서로 함께 접수받고 이를 전자문서 형태로 관리할 수 있게 돼 사후관리 업무 부담도 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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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금융
    2024-07-13
  • 사람보다 열 많은 말(馬)들의 찜통더위 극복법
    최근 전 세계적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폭우 뉴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도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사람과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는 말들을 위해 한국마사회 김영종 수의사가 하절기 말 건강관리 팁을 전한다. 수영장에 입장하는 경주마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시원한 물을 충분하게… 말은 사람보다 근골격근 양과 비율이 높아 열을 더 많이 발생하여 사람보다 여름철 더위를 더 잘 느낀다. 더운 날씨에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생각나듯이, 말들도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에 수분 공급에 유의해야 한다. 신선한 물을 언제든지 자유롭게 마실 수 있도록 제공하면 탈수로 인한 열사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냉수샤워하는 경주마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충분한 준비·정리 운동과 휴식을 해야 여름엔 말도 더위를 먹는다. 일사병, 열사병은 무더위로 인해 신체의 정상적인 체온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이다. 말의 경우 식욕이 저하되고 침울해지며, 호흡이 거칠어지기도 한다. 무더운 날에는 과도한 훈련을 삼가고, 체온 상승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운동을 길게 해주고, 운동 후에는 그늘에서 20~30분 이상 정리운동 및 찬물을 이용한 전신목욕(Cooling)을 해줄 필요가 있다. 샤워를 즐기고 있는 씨수말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질병 예방을 위해 위생에 신경써야 여름은 음식이 상하기 쉬운 계절이다. 말들의 사료 관리에도 주의해야 하는데 파리, 모기 등 위생해충에 의해 전염병이 전파되거나 사료 등이 오염될 수 있어 살충등, 방충망을 설치하고 파리약, 모기약 살포를 통해 해충 박멸을 해야 한다. △충분한 영양 보충을 해야… 더운 날씨에는 말의 영양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적정한 사료와 보충제를 제공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전해질과 같은 미네랄 보충이 중요하며, 적정한 양의 청초를 제공하여 영양 상태를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 △마방의 통풍과 환기를 자주 해야… 더운 날씨에는 서늘하고 그늘진 공간에서 말들이 휴식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마방은 온도와 습도가 높기 때문에 출입문과 창문을 완전히 개방하고 선풍기를 통해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면 환기에 도움이 된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경주로에서 땀 흘리는 경주마들의 여름나기를 위해 미스트 분사, 말수영장 운영, 냉찜질 등 보다 섬세한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마공원 이외에도 말과 함께 생활하는 승마장, 목장 등에서도 하절기 말 건강관리 노하우를 숙지하고 이행한다면 폭염으로부터 말들의 건강과 복지를 지키고 사람과의 행복한 동행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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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미/레저
    2024-07-13
  • ‘야인시대 영태형님’ 박영록, 픽엔터테인먼트와 틱톡 라이브로 팬과 소통
    ‘야인시대 영태형님’ 배우 박영록이 틱톡 라이브 에이전시 픽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팬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배우 박영록 사진=픽엔터테인먼트 제공 틱톡 라이브는 호스트와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배우 박영록은 이 공간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의 일상 생활, 연기 활동, 그리고 다양한 취미 활동을 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사진=픽엔터테인먼트 제공   픽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배우 박영록이 틱톡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더욱 밀접하게 소통하며 그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픽엔터테인먼트는 틱톡 라이브, 비고 라이브, 하쿠나 라이브와 정식 계약을 맺은 라이브 전문 에이전시로, 2022년에는 틱톡 라이브 베스트 수익상 1위, 2023년에는 틱톡 라이브 올해의 에이전시에 선정된 실력있는 회사이다. 배우 박영록은 “틱톡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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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가
    2024-07-12
  • HDEX(에이치덱스), 무신사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짐웨어 브랜드 매출 1위 유지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선도하는 국내 스포츠 브랜드 HDEX(에이치덱스)가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무신사에서 진행한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기록적인 매출을 만들어 내며, 짐웨어 부문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보다 80% 이상의 압도적인 매출 신장률로, 프리미엄 짐웨어 브랜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며 무신사 인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DEX의 시그니처 로고가 들어간 ‘메인 스몰 로고 에어 머슬핏 숏 슬리브’는 무신사 전체 티셔츠 랭킹 1위에 등극했으며, ‘액티브 쇼츠’ 역시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무신사 팬츠 카테고리 5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메인로고 오버핏 반팔티’와 ‘메인로고 머슬핏 반팔티’ 등 티셔츠 아이템부터 ‘메인로고 웨일 쇼츠’, ‘메인로고 삭스’ 등까지 HDEX의 다양한 제품군이 큰 인기를 끌며 최종 브랜드 랭킹 6위로 마감하는 기염을 토했다.  HDEX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많은 브랜드 속에서 HDEX를 찾아주신 무신사 고객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캠페인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넓혀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HDEX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워터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과 콜라보 한 ‘STRONG GYM’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오션월드와 함께 특색 있는 이집트 콘셉트로 야외 헬스장 ‘GIANT GYM’을 성황리에 운영 중이며, 여기에 양양 서퍼비치 ‘STRONG GYM’에서 ‘해머 홀드 챌린지’를 이벤트를 진행해 여름을 더욱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HDEX만의 이색 체험 공간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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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2
  • 고기집 창업 브랜드 ‘삼산회관’ 삼복 맞이 할인 프로모션 진행
      전국 가맹점 150개를 돌파하며 활발한 가맹사업을 진행 중인 김치요리 No.1 브랜드 삼산회관이 삼복을 맞이해 김치 닭갈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7월 15일 초복, 7월 25일 중복, 8월 14일 말복, 복날 당일만 진행하며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김치 닭갈비 메뉴를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삼산회관 관계자는 “김치 닭갈비 출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삼복 기간인 만큼 파격적인 가격 이벤트를 기획했다. 저렴한 가격에 맛보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김치 닭갈비를 접해보지 않은 분들에게 그 맛을 각인시켜 향후에는 삼산 김치찌개, 돼지김치구이와 더불어 김치 닭갈비 메뉴가 삼산회관의 대표 메뉴로 굳건하게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라북도 진안군 백암리의 노포 식당이었던 삼산옥을 모티브로 한 고기집 창업 프랜차이즈 삼산회관은 김치 닭갈비 메뉴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구독자 36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숏플레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유튜브, SNS 채널을 통해서 복날 할인 이벤트를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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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2
  • 경찰, 납품비리 의혹 '서울교통공사' 압수수색
    서울교통공사가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당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있는 서울교통공사 본사 경영지원실 계약처와 기술본부 기계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납품계약 관련 서류, 검토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수뢰와 배임수재 등 의혹 정황 전반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이 기계 납품계약 과정에서 상대 업체로부터 뇌물과 향응을 받는 등 비리 행위를 저지른 의혹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성동경찰서도 지난달 공사 기술본부 소속 처장 등 직원 3명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앞서 이번 수사는 서울교통공사의 고발로 시작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직원 일부가 납품 업체로부터 골프 접대 등을 받았다는 제보를 접수해 감사실에서 자체 검토한 뒤 해당 의혹을 경찰에 고발했다. 관련자들은 지난달 모두 직위해제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의혹과 관련된 직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감사실로 제보가 들어와 경찰에 고발한 사안"이라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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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2
  • 블록팡 광주첨단점 그랜드 오픈… 레고∙플레이모빌 등 다양한 놀거리 풍부
    레고 대여 전문점 블럭팡이 오는 7월 13일, 광주첨단점을 새롭게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가맹점은 40평 규모의 쾌적하고 넓은 매장으로 꾸며지며, 레고는 물론 보드게임방도 함께 운영되어 더욱 다양한 놀이 시설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독일 국민 블록 브랜드 ‘플레이모빌’이 새롭게 도입되었으며 플레이모빌 포토존이 신설되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방문하는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트렌드에 맞춘 민트 컬러로 구성되었으며, 놀이 공간에 화사한 포인트 효과를 주는 것은 물론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내어 ‘키즈 카페’ 못지 않은 대표적인 놀이 공간으로써 많은 고객들의 방문이 예상된다.   한편, 블럭팡은 레고를 대여해주는 신개념의 레고 대여 전문점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레고를 다양한 조건으로 대여할 수 있어 키즈 카페로도 수요가 높다. 특히 메인 아이템인 레고는 유행을 타지 않고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 놀이 사업으로 꼽히며, 블럭팡은 혼자서도 운영이 가능한 창업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일산 주엽점이 오픈하여 성황리에 운영 중이며, 평택 고덕점은 오픈 대기중이다.   또한 블럭팡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캠트사업본부는 최근 ‘2024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수상하며 남다른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블럭팡 외에도 ‘플스빌’, ‘와인앤샵’ 등 다양한 취미 기반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2022 대한민국 소비자만족지수 1위’, '2016 프리미엄브랜드대상', '2016 고객감동서비스지수 1위', '2017소비자만족지수1위', '2018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대상', '2019 소비자만족지수1위기업 및 혁신제품대상', '2020 한국소비자만족지수1위', '2021 한국소비자만족지수1위' 등을 연달아 수상하여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현재 블럭팡 신규계약 시 창립 10주년 행사로 120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창업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블럭팡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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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2
  • 최저임금 1만원 시대...최소 월급 209만원
    내년도인 25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됐다. 자료=최저임금위원회   올해 최저임금 9,860원에서 170원(1.7%) 올랐다. 처음으로 최저임금 1만원을 넘어섰다. 주 40시간씩 한 달 합계로 따지면 209만6,270원이 된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노·사·공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전원회의를 열고 위원 투표를 거쳐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제시한 최종안인 시간당 1만120원과 1만30원을 투표에 부친 결과 경영계 안이 14표, 노동계 안이 9표를 받았다. 자료=최저임금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각 9명으로 이뤄졌으며 투표 직전 민주노총 측 근로자위원 4명이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심의 촉진구간에 대한 반발로 투표에 불참하면서 23명만 참여했다. 공익위원 9명 중 4명은 노동계 안에, 5명은 경영계 안에 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이 1만원대를 기록하는 것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며, 최저임금이 5천원대로 올라선 2014년도 이후 11년 만이다. 다만 인상률 1.7%는 지난 2021년의 1.5%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작다. 심의 종료 후 한국노총은 "제한된 조건 속에서의 선택"이었다며 "아쉬운 결정임을 받아들인다"고 했다. 막판에 퇴장한 민주노총은 "심의 촉진구간은 근거가 빈약한 제시안"이라며 "최저임금 결정 기준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경영계도 결국 최종안이 채택되긴 했지만,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불능력 약화 등을 들어 동결을 강하게 요구해왔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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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2
  • 글로벌 스포츠 시계 브랜드 순토 앱 지도…"독도는 일본 땅?"
    글로벌 스포츠 시계 브랜드 순토(Suunto)의 앱 지도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 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순토 앱 지도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된 모습   현재 앱 지도에서는 독도 표기를 일본 오키 제도와 같은 표기인 'SHIMANE'(시마네현)으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잘못된 표기를 확인 후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항의 메일에서는 독도에 관한 영상을 함께 첨부하며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이런 황당한 실수를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니 최대한 빠른 시정을 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 교수는 "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글 지도 및 아이폰 지도에서 독도에 관한 올바른 표기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도 큰 문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세계적인 기업 브랜드의 독도 및 동해 표기 오류를 찾아 내고 이를 시정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누리꾼과 함께 꾸준히 펼쳐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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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2
  • 65세 이상 1천만명 넘었다...'국민 5명 중 1명'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 사진=픽사베이   행정안전부는 10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00만62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 5,126만9,012명의 19.51%를 차지한다고 11일 밝혔다.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중 남자는 442만7,682명, 여자는 557만2,380명이다. 여자가 남자보다 114만4,698명 더 많다.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및 비중. 자료=행정안전부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중 수도권에 거주하는 인구는 448만9,828명, 비수도권은 551만234명으로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102만406명 더 많다. 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인구 2,604만284명 중 17.24%, 비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인구 2,522만8,728명 중 21.84%를 65세 이상이 차지했다. 시도별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및 비중. 자료=행정안전부   시도별로 보면 전남이 26.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25.35%), 강원(24.72%), 전북(24.68%), 부산(23.28%), 충남(21.80%), 충북(21.42%), 경남(21.25%), 대구(20.26%), 서울(18.96%)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시로 11.3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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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1
  • 몽키트래블, 여름 휴가족 겨냥 방콕 호텔 특가 이벤트 ‘럭키 포 유' 진행
    7~8월 본격적인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가장 붐비고 있는 도시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태국 ‘방콕’이다. 저렴한 물가, 맛있는 음식,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도시 풍경과 함께 다채로운 즐길 거리까지 가득해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유럽이나 미주에 비해 비행 소요시간이 짧고, 다양한 항공사에서 직항을 운항 중인 만큼 항공권 선택의 폭이 넓다. 무엇보다 5성급 호텔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숙박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떠나기 좋다.   이에 몽키트래블에서는 여름 휴가족을 겨냥해 7월 한 달 동안 성수기 맞이 방콕 호텔 특가 이벤트 ‘럭키 포 유(Lucky four you)‘를 진행한다.  태국 전문 여행사로서 20여 년간 태국의 호텔 및 관광 업체들과의 우호적 관계를 기반으로,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여행객들의 경비 부담을 낮추고 여름휴가를 만끽할 수 있는 단독 특가와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특가 이벤트는 2024년 7월 4일~7월 31일 한 달간 진행되며, 매주 방콕 인기 호텔 ▲소 방콕 ▲소피텔 방콕 스쿰빗 ▲신돈 켐핀스키 호텔 방콕 ▲킴튼 말라이 4곳을 릴레이 타임 세일로 선보인다. 접근성과 서비스를 모두 갖춰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으로, 호텔 별로 요금 할인, 객실 업그레이드, 공항 픽업/샌딩 무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7월 1주차에는 방콕의 대표 힐링 명소인 룸피니 공원을 품은 ‘소 방콕’을 특가로 선보였으며, 2주차에는 방콕 중심에 위치하여 높은 접근성을 자랑하는 ‘소피텔 방콕 스쿰빗’ 단독 특가와 혜택을 제공한다. 투숙기간은 2024년 10월 31일까지로 극성수기를 피해 조금 늦은 휴가를 계획하려는 늦캉스족에게도 안성맞춤이다. 3, 4주차에는 방콕의 청담동으로 불리는 랑수언 로드에 위치한 럭셔리 신상 호텔 ‘신돈 켐핀스키 호텔 방콕’, ‘킴튼 말라이 방콕’ 특가를 준비했다. 몽키트래블 관계자는 “호텔 자체가 여행의 목적지가 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지만, 고객들이 호텔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잘 알지 못하여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여름 성수기 특가 이벤트 럭키 포 유(Lucky four you)에서는 호텔별 특가는 물론, 각 호텔의 부대시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자세히 설명하는 만큼 200% 만족하는 방콕 호캉스를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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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1
  • 운세 토탈 플랫폼 홍카페, 가성비와 가심비를 잡은 실속 있는 그린 상담사 론칭
    지난 10일 국내 선두 토탈 운세 플랫폼 홍카페에서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은 실속 있는 ‘그린 상담사’를 론칭했다. 운세 업계 선두 업체인 홍카페만의 노하우와 고객의 니즈로 만들어진 그린 상담사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비용적인 부분이다.      동종업계 파격가인 30초 당 500원부터의 상담비용으로 실속 있는 상담을 할 수 있다. 물론 홍카페의 철저한 심사과정을 통해서 선발된 상담사들이기 때문에 상담의 내용적인 부분에서도 진솔한 상담이 가능하다.  이번 그린 상담사 론칭을 기념한 ‘포텐그린 이벤트’도 화제다. 포텐이 터지는 그린 상담사라는 의미의 이번 이벤트는 총 4개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규 회원가입 시 10,000코인을 증정해 최대 10분 그린 상담사와 무료 상담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페이백, 앱 첫 결제 50%할인, 10만 코인 증정 등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포텐그린 이벤트는 오는 7월 31일까지 홍카페 앱을 설치한 후 간편하게 응모할 수 있다.  홍카페 관계자는 “홍카페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이벤트와 혜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전화 상담 외에 홍카페 홍대 오프라인 매장을 운세와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하여 대면 상담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홍카페는 자체 심사를 거쳐 엄선한 상담선생님이 약 1,000명에 육박하고 상담 받은 사람만 남길 수 있는 리얼 후기가 50만 개를 돌파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운세상담 서비스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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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1
  • 美 전자여행허가(ESTA) 해외 대행 사이트 주의해야
    소비자 A는 미국 ESTA 신청을 위해 포털 사이트에 ‘ESTA 신청’이라고 검색 후, 화면 상단에 노출된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개인정보 등을 입력하고, 총 135달러(USD)를 결제했다. 이후, 본인이 이용한 홈페이지가 미국 국토안보부가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지속적으로 환불을 요구했으나 연락이 두절됐다.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비자가 필요하나, 90일 이내 관광 등의 목적일 경우 전자여행허가(ESTA)를 받으면 비자 없이도 방문이 가능하다.  그러나 미국 국토안보부 공식 홈페이지(esta.cbp.dhs.gov)가 아닌 해외 대행 사이트를 통해 전자여행허가(ESTA)를 발급받고 과다한 수수료를 결제했다는 상담이 접수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는 올해 미국 전자여행허가(ESTA)와 관련한 소비자 상담이 총 8건 접수됐다. (사진 위) 美 전자여행허가(ESTA) 공식 홈페이지 화면과 유사한 대행 홈페이지(아래)   ☐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한 대행 사이트 착각 유의해야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8건 모두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ESTA‘ 등 검색 시 광고로 노출된 해외 대행 사이트에 접속했고, 소비자들은 해당 사이트를 미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로 착각했다.    이들 대행 사이트는 홈페이지나 사이트명에 ‘공식(official)’, ‘ESTA’ 등의 명칭을 사용하거나, 웹 페이지를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하게 구성해 소비자의 오인을 유발하고 있다. 미국 국토안보부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자여행허가(ESTA) 발급 수수료는 총 21달러(여행 판촉비 17달러+운영비 4달러)인데 반해, 이들은 최소 98달러부터 최대 145달러까지 공식 수수료의 4배에서 최대 6배 이상 많은 금액을 청구하고 있다.    특히 해외 대행업체들은 홈페이지 하단 등에 “미국 정부와 관련 없이 ESTA 취득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불이 불가하다”는 등의 내용을 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소비자가 사업자에게 이의를 제기하더라도 환불 등을 기대하기 어렵다. ☐ 인터넷 검색 결과, 포털 간에 차이 있어   인터넷 포털에서 ‘ESTA’를 검색하면, ‘네이버’와 ‘다음’은 검색 결과 최상단에 미국 전자여행허가 공식 홈페이지를 제공하고, 그 하단에 광고 사이트를 노출하고 있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와 광고 사이트는 ‘광고’라는 명시적인 설명과 함께 별도의 구역으로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     그러나 ‘구글’은 광고 사이트가 가장 먼저 노출되고 그 아래에 공식 홈페이지가 나오며, 공식 홈페이지와 광고 사이트 간에 별도 구역 구분이나 음영 등이 제공되지 않아 공식 홈페이지와 광고 사이트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웠다. 또한, ‘광고’라는 명시적인 설명 없이 ‘스폰서’라고만 기재되어 있다. 외교부에서도 미 정부 공식 ESTA 홈페이지는 ‘esta.cbp.dhs.gov’이며, 대행업체를 이용하지 않고 손쉽게 ESTA를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구글(Google LLC)에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며, 소비자에게는 전자여행허가(ESTA) 신청 시 미 정부의 공식 홈페이지(esta.cbp.dhs.gov)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해외 대행업체를 통해 비용을 결제했음에도 정상적으로 ESTA 취득 관련 대행 업무를 수행하지 않거나, 사업자의 약관에 따라 환불이 가능한 경우에도 이를 부당하게 거부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로 상담을 신청할 것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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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1
  • 유니포인트 과천 신사옥으로 이전
      유니포인트 과천 신사옥  기업 인프라·보안 솔루션 구축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유니포인트가 최근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펜타원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과천 신사옥에서는 연구·개발(R&D)에 주력하는 기술연구소를 대폭 개선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안국필 유니포인트 대표는 “새로운 인재 영입과 코스닥 상장도 본격화 하겠다"고 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유니포인트는 27년간 2500여 고객사, 150개 이상의 파트너사와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향후 클라우드와 AI(인공지능) 부문으로도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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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1
  • 천억이상 빌딩 공시지가 시세반영률, 정부 65.5% vs 경실련 35% 설전
    정부 주장 65.5% vs 경실련 조사결과 35%, 최대 68%~최저 10%로 편차  낮은 과표로 인한 보유세 특혜 최고는 삼성SDS빌딩, 16.4억으로 추정 10일 경실련에서 진행한 1천억 이상 실거래 빌딩 공시지가 및 보유세 분석결과 발표 기자회견장 사진=위메이크뉴스 류근원 기자   경실련은 10일 혜화동 경실련 대강당에서 최근 4년 동안 서울에서 거래된 1천억 이상 실거래 빌딩의 총 거래금액은 27조 809억이다. 이 중 건물값에 해당하는 시가표준액 3조 3,397억이며 토지가격 23조 7,412억, 공시지가는 토지시세의 36% 수준인 8조 6,266억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도별 빌딩 공시지가 시세반영률은 2020년 36%, 2021년 36%, 2022년 38%, 2023년 35%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정부는 연도별 전국 공시지가 시세반영률이 2020년 65.5%, 2021년 68.6%, 2022년 71.6%, 2023년 65.5%라고 밝혔다. 전국과 서울이라는 지역적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매년 시세반영률이 30%가량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 경실연의 주장이다.  4년간 총 빌딩 과세기준은 11조 9,663억으로 총 거래금액 27조809억의 44%이다. 아파트 공시가격은 이보다 22% 더 높은 66%이다. 지난 4년간 아파트 보유자가 빌딩 보유자 보다 자산가치를 22% 더 높게 평가를 받은 상태로 세금을 냈다는 의미이다.  연도별 과세기준 시세반영률은 2020년 46%, 2021년 44%, 2022년 43%, 2023년 42%이다. 경실련이 조사한 서울 주요아파트의 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은 2020년 67%, 2021년 67%, 2022년 69%, 2023년 60%로 연도별 과세기준 시세반영률은 공시가격 시세반영률보다 18%~26% 더 낮다. 특히 2022년에는 26%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경실련은 공시지가 시세반영률이 가장 낮은 빌딩 5개를 조사했다. 2023년 거래된 무신사캠퍼스E1의 토지가격은 984억인데 비해 공시지가는 109억에 불과하여 공시지가 시세반영률이 11%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공시지가 시세반영률이 낮은 빌딩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2022년 거래된 CORNER50 11%, 삼일빌딩 16%, 영시티 17%, LG전자가산B 19% 순으로 나타났다. 무신사캠퍼스E1과 CORNER50의 경우 매각 직전에 건물이 신축됐다. 이들 건물에 대한 시가표준액은 거래년도 다음 해의 금액을 적용했다. 또한 공시지가 시세반영률이 가장 높은 빌딩 5개도 조사했다. 2023년 거래된 문정프라자는 토지가격은 2,285억, 공시지가는 1,556억으로 시세반영률이 68%나 됐다. 같은 해 거래된 무신사캠퍼스E1의 공시지가 시세반영률이 10%인 데 비해 58%나 차이 난다. 다음으로 공시지가 시세반영률이 높은 빌딩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더블유몰 65%, 종로타워 63%, 롯데손해보험빌딩 61%, 우덕빌딩 60% 순으로 나타났다.  현행 공시지가를 그대로 적용한다면 빌딩을 보유한 부동산 부자, 재벌들은 큰 세금혜택을 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빌딩 토지가격에 연도별 공시가격 시세반영률, 80%시세반영률을 각각 적용한 뒤 현행 제도 하에 빌딩 보유자들이 얼마나 많은 보유세 혜택을 받았는지 계산했다.  공시지가를 적용한다면 최근 4년간 1천억 이상 빌딩 거래로 총 500.5억의 보유세를 내야 한다. 그러나 만일 매년 공시가격 시세반영률 정도만 공시지가에 적용했더라도 316.7억이 더 많은 816.2억의 보유세를 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일 시세반영률을 80% 이상으로 올린다면 공시지가를 적용했을 때보다 449.9억이 더 많은 950.4억의 보유세를 내야 할 것이다.  공시지가 시세반영률 80% 적용 시 얼마나 더 많은 보유세를 내야하는지 계산했다. 2020년에는 179.7억, 2021년에는 65.7억, 2022년에는 150.4억, 2023년에는 54억의 보유세를 더 내야한다. 공시가격과 동일한 시세반영률만 적용해도 2020년 127억, 2021년 49.3억, 2022년 111.3억, 2023년 28억 보유세를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지가의 낮은 시세반영률 덕분에 어떤 빌딩이 가장 많은 보유세 혜택을 봤는지 계산했다. 삼성SDS 빌딩은 공시지가 적용 시 보유세를 13.6억 내야 했지만 시세 80% 적용 시 16억이 늘어난 30억을 보유세로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그랜드센트럴은 1.8억, 신한투자증권타워는 14.4억, 가양이마트는 14억, 파크원타워2는 13.9억의 보유세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을 작년과 동일하게 2020년 수준인 69%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실련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작년 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은 60%, 올해 시세반영률은 65%로 나타났다. 경실련의 발표가 있은 뒤 국토부는 즉각 보도설명자료를 냈다. 경실련이 거래금액에서 시가표준액을 차감하여 토지가격을 추산하는 방식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건축물의 시가표준액은 '부동산공시법'에 따라 공시되는 대상이 아닌 건축물에 대하여 지방세 과세를 위해 지자체장이 결정하는 가액으로, 건축물의 건설원가 등을 고려하여 산정하고 있으며, 시세와는 다르다고 했다.   공시지가는 전문가인 감정평가사가 해당 토지에 건물 등이 없는 상태로 가정(나지상정)하여 유사 토지의 거래사례, 경매·담보 등 감정평가 선례, 매물정보 등을 종합 고려하여 평가하고 있서 건축물과 토지를 일체로 거래한 가격에서 시가표준액을 제외하고 이를 공시지가와 비교하여 시세반영률을 산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올초 기준으로 감정평가사들이 평가한 표준지 공시지가의 전국 평균 시세반영률은 65.5%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실련은 11일 재반박에 나섰다. 거래금액에서 시가표준액을 제한 금액이 토지가격이 아니라면 결국 시가표준액이 심각하게 잘못되어 있다는 말로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반박이다.   시가표준액은 상업용 건물에 대한 건물 기준가격으로서 토지 공시지가와 함께 과세산정 근거가 되고, 모든 국민들에게 공포되는 기준이다. 국토부의 주장대로 건물가격 산정시 시가표준액을 적용하는 것이 부당하다면, 국토부는 해당 부동산들의 실거래가격과 토지공시지가와의 관계와 산출근거를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토부는 공시지가 산정에 활용한 참고거래사례, 산정이유에 관한 정보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 또한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2023년도에 거래된 삼성SDS 건물의 경우 규모가 토지 면적 7,716㎡, 건물면적 99,537㎡ 규모의 대규모 빌딩인데, 참고거래 사례는 토지면적 195㎡, 건물면적 586㎡ 거래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규모가 이처럼 크게 차이나는 대상끼리 비교대상으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얘기다.   국토부의 반박문은 같은 해 거래된 빌딩들조차 공시지가 시세반영률이 제각각으로 나타난 점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못했다고 했다. 동일하게 2023년 거래된 건물임에도 공시지가 시세반영률이 무신사캠퍼스E1의 경우 11%, 문정프라자의 경우 68%로 57%나 차이를 보였다. 이런 현상은 공시지가 조사가 명확한 기준 없이 제멋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방증이라고 했다.   경실련 측은 "국토부의 해명은 공시지가 뿐만 아니라 시가표준액까지 산출근거가 엉망이라는 의구심을 갖게 만들고 있다"면서 "국토부는 더 이상 구차한 변명을 중단하고 공시지가와 관련된 모든 자료와 산식, 산출근거 등을 투명하게 공개 검증해야 한다. 국토부가 공시지가 등 모든 부동산 통계 왜곡을 하루속히 해결하지 않는다면 통계조작 논란은 언제든 또다시 불거지고 말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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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1

세대공감 검색결과

  • '심장을 깨우는 순발력' 한국마사회 하트세이버상 수상
    지난해 11월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기를 통해 심정지 환자를 응급 구조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강동지사 하트세이버팀 4인이 지난 22일 강동소방서로부터 하트세이버 상을 수상했다.  한국마사회강동지사 하트세이버팀이 지난 22일 강동소방서로부터 하트세이버 상을 수상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2008년부터 시작된 하트세이버상은 심정지 환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구조를 통해 완벽하게 생명을 구해낸 이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제도다. 한국마사회 강동지사는 심정지 응급상황 신속 대처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사내 응급구조사 및 직원 4인으로 구성된 하트세이버팀을 구성해 운영해왔다.  지난해 11월 한국마사회 강동지사 하트세이버팀은 50대 후반의 남성이 사업장 인근에서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수했다. 하트세이버팀은 신속히 출동했고 심폐소생술과 자동 심장충격기를 사용해 초동조치를 시행했다. 심박을 회복한 환자는 119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긴급 심혈관 수술 후 건강을 회복했다.  서울특별시장을 대신해 강동소방서는 지난 9월 22일 소중한 생명을 살려낸 한국마사회 하트세이버팀 4명에게 하트세이버 배지와 인증서를 수여했다. 한국마사회 강동지사 하트세이버 팀장을 역임하고 있는 황인호 선임관은 “평소 훈련과 교육의 성과가 실제로 생명을 구하는데 활용될 수 있어서 더없이 뿌듯하다. 고객은 물론 사업장 인근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국마사회 강동지사 하트세이버팀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생명을 살린 성과는 우연이 아니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임기 초부터 ‘국민에게 신뢰받는 재난안전관리 선도기업’을 목표로 재난 및 안전관리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인 경마장과 지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임직원들의 역량강화 및 실습훈련을 확대해왔다. 정기환 회장은 “임직원과 경주마 관계자는 물론 천만 경마팬들께도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빈틈없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 세대공감
    2023-09-26
  • 롯데GRS '롯데리아', 고령층 무인주문기기 교육 연장 운영
    롯데GRS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고령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무인 주문 기기 교육 ‘디지털 마실’ 프로그램을 내년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롯데리아 매장에 마련돼 있는 무인 주문 기기.(사진=롯데GRS)   올해 4월부터 시작한 디지털 마실 프로그램은 서울시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캠페인 일환으로 시작됐다. 확대되는 디지털 환경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령층 대상 서울 전역 디지털 배움터를 통해 무인 주문 기기 이용 교육을 진행하고 실제 롯데리아 매장을 방문해 실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무인 주문 기기 이용이 낯선 이들을 위해 시작한 디지털 마실 프로그램은 대면 교육과 현장 체험 기회 제공해 교육생들의 이해·만족도를 높이며 올해 목표 교육 인원 500명을 3개월 만에 완료했다. 롯데리아는 열띤 인기에 힘입어 더 많은 인원에게 경험을 제공하고자 목표 인원 대비 300명 추가 확대해 총 800명 교육생이 교육을 이수했다. 내년에는 1000명 교육을 목표로 프로그램 지원을 넓힐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가장 어려운 첫 경험을 롯데리아와 함께하고 이로 인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교육 및 지원 확대, 무인 주문 기기 고도화 작업 등 모든 고객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활성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3-09-21
  • 오뚜기, ‘2023 심장병 예방을 위한 한걸음 더 걷기대회’ 봉사활동
    오뚜기가 지난 16일 한국심장재단이 주최하는 ‘2023 심장병 예방을 위한 한걸음 더 걷기대회’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오뚜기 제공   ‘한걸음 더 걷기대회’는 심장병 예방의 필요성을 알리고 심장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일대에서 개최됐으며, 걷기대회 외 축하공연과 버블 체험,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 나만의 심장 티셔츠 만들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나눔과 봉사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2012년 출범한 ‘오뚜기 봉사단’은 그해 10월부터 오뚜기 안양공장과 연구소, 오뚜기센터 봉사단원이 모여 걷기대회 행사를 보조해왔다. 참여한 오뚜기 봉사단원들은 참가자 접수 및 행사장 안내, 게임 진행 보조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원활한 행사 운영을 도왔다.  매월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하는 후원금 2,500만원도 현장에서 쾌척했다. 이는 ㈜오뚜기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의 일환으로,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의 수술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오뚜기는 1992년 한국심장재단과 결연을 맺고 지난 31년간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을 통해 6013명(2023년 9월 기준)의 아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매월 5명에서 시작한 후원 인원은 현재 매월 22명으로 늘었다. ㈜오뚜기는 오는 11월 28일 ‘새 생명 6,000명 탄생’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완치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을 초청해 후원의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사회 곳곳에 희망을 전파하겠다는 포부로 모인 ‘오뚜기 봉사단’은 매년 한국심장재단이 주최하는 걷기대회에 참가해 행사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9-19
  • “오늘은 내가 말 전문 수의사” 말 수의사 체험 부스 눈길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은 9월 8일과 9일 과천시에서 열리는 ‘제13회 평생학습축제’에 어린이들을 위한 ‘말 동물병원 수의사 체험’ 부스를 선보인다.  한국마사회 소속 말 전문 수의사의 진료활동   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서 말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 중 말 전문 수의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말 수의사의 업무와 자격 취득 과정을 어린이들이 탐색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금요일과 토요일 양일간 펼쳐지는 해당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예약 접수를 통해 이루어진다. 손 소독 후 수의사 가운과 마스크, 라텍스 장갑 등을 착용하고 치료해야 할 마필의 진료 차트를 작성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후 청진기로 모형 마필의 분당 심박동 수를 확인하고, X-ray로 부상 부위를 살펴본 뒤, 수술에 들어간다. 최근에 실제 진행했던 경주마 수술 주요 과정이 영상으로 제공된다. 수술이 끝나면 드레싱과 붕대 감기로 진료 체험이 마무리된다.  한편 참가자들은 부스에 비치된 국내 수의학과 개설 대학 목록과 정원, 수의학과에서 실제 6년 간 배우는 과목, 수의사 국가 시험 개요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수의사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소양인 동물복지 인식과 관련한 도서 열람, 다양한 동물복지 실천 스탬프 찍기도 할 수 있다. 지역사회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말과 함께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마사회 말박물관의 수의사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회당 20여 분으로 진행되고 선착순 접수를 통해 횟수별 5명씩 일별 10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번 말 수의사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말’과 ‘수의사’에 대한 관심과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9-08
  • 알파세대 '일찍 금융을 접하며 부모와 함께 금융 의사결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잘파세대(서베이 대상: 초등 고학년~대학생) 금융행태를 분석한 결과 잘파세대 중에서도 특히 알파(초등생)세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시사했다.  이미지=픽사베이 제공   잘파(Zalpha)세대는 1990년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 초반 이후에 태어난 알파세대의 합성어로,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세대를 통칭한다. 특히 알파세대는 밀레니얼의 자녀이자 베이비부머의 손자녀로, 윗세대의 경제적 지원이 충분하고 신체적·정신적 성숙이 빨라 이전 세대보다 일찍 금융을 접하며 이미 부모와 함께 금융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시중은행 입장에서, 알파세대는 Z세대보다 시중은행에 대한 신뢰 및 선호가 높아 이들의 선제적 관리가 더욱 중요할 수 있다. ◇ 부모와 함께 바른생활(저축) 실천하는 알파세대, 부모 동반거래 선호 알파세대를 포함한 잘파세대는 인생 주요 과업인 학업과 시험, 교우관계에 대한 관심만큼 앱테크, 용돈 추가 마련과 같은 금융 이슈에도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인다. ‘금융/경제 교육이 주요 교과목만큼 중요하므로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에 68%가 동의한다. 하지만 금융 거래 시 연령제한, 용돈 부족, 금융지식/용어의 어려움으로 인해 금융에 대한 관심만큼 실천이 뒤따르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잘파세대 10명 중 8명이 용돈을 받고, 앱테크로 추가 용돈도 마련하며 받은 용돈의 일부를 남겨 규칙적 또는 간헐적으로나마 저축을 생활화하고 있다. 특히 알파세대는 중고등학생보다 용돈은 적지만 더 많은 용돈을 남기고 더 규칙적으로 저축하는 등 성실한 금융생활을 실천하는 모습이다. 알파세대의 바른 금융생활은 부모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알파세대는 금융 의사결정 시 본인(44%)보다 부모의 영향력(56%)을 더 높게 인식하고 용돈 관리 시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알파세대의 81%는 소비·지출 내역을 부모와 공유해도 거부감이 없는데 심지어 이 중 1/3은 부모와의 공유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알파세대 10명 중 6명이 부모와 같은 금융회사를 거래하길 원하고, 실제 같은 주거래은행을 이용 중이다. ◇ 알파세대에게 은행은 ‘돈을 모으는데 도움을 주는 곳’으로 인식 알파세대를 비롯한 Z세대에게 은행 브랜드를 제시하지 않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행이 어디인지 물으면 대부분 전통의 시중은행 중 하나를 말한다. 향후 성인이 돼 축적된 자산을 예치할 곳 역시 대규모 시중은행을 우선 고려하며 금융기관의 신뢰와 안정성을 우선시한다. 하지만 중·고등학생들의 금융거래는 이들의 생각과 차이를 보였다. 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인지하는 브랜드는 시중은행이 아닌 인터넷 전문은행였고, 처음 거래를 시작한 금융기관도 인터넷 전문은행이나 유스앱이 46%를 차지했다. 청소년 특화 앱 출시 후 중고등학생의 거래가 앱 기반으로 급변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알파세대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브랜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아닌 시중은행이 1위였다. 알파세대가 처음 거래를 시작한 곳도 시중은행이 75%에 달한다. 부모 동반거래 경향이 큰 알파세대는 여전히 모바일 금융기관보다 시중은행이 각인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게 은행은 어떤 의미일까? 본격적 경제활동 전이므로 돈을 불리거나 빌리는 ‘자산관리’ 측면보다 주고·받고·쓰는 ‘기능적 측면’을 더 우선시한다. 하지만 알파세대는 Z세대보다 ‘돈을 모으는 곳’으로서 은행의 가치(역할)를 더 높게 인식해 ‘자산 축적’ 기능에 더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알파세대는 동반 금융거래가 지원되는 앱을, Z세대는 계획에 따라 자동으로 용돈이 관리되는 앱을 선호 알파세대도 그렇지만 특히 Z세대의 금융거래에서 모바일 앱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최근 3개월 동안 잘파세대의 70% 이상이 모바일뱅킹이나 핀테크/빅테크 앱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 아직 금융거래 이슈가 많지 않은 알파세대는 자동화기기(ATM)이용률이 가장 높고 모바일뱅킹과 핀테크 앱은 20% 정도에 그친다. 모바일뱅킹 및 핀테크 앱 이용률은 중학생부터 급상승하고 이는 몇 년 후 알파의 모습일 것이다. 중학생 이상 Z세대 10명 중 9명은 유스앱 이용 경험이 있고 핀테크 앱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다. 앱 만족의 유발 요인은 메뉴 배치, 접근성 등 이용 편리성과 이벤트/혜택이 꼽힌다. 아직 부모의존이 높은 알파세대는 부모와 함께 돈 모으기/소비, 친구/또래와 함께 소통하기 등 동반금융거래를 지원하는 유스앱 콘셉트를 선호한다. 하지만 소비·지출이 증가하는 중·고등학생에서는 신경 쓰지 않아도 용돈이 자동으로 관리되거나(21%) 계획적으로 분배/관리(20%)되는 유스앱 쪽으로 선호가 변화된다. 소액보상/포인트 적립, 미션&보상의 경제적 혜택에 대한 기대는 잘파세대 전체를 관통하는 니즈로 용돈 마련/앱테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 알파세대 자녀를 둔 부모, 자녀 경제/금융 교육에 대한 니즈 높아 잘파세대가 소비 시 주로 사용하는 수단은 체크카드다. 알파세대도 40% 이상이 사용하고 향후 본인 명의의 체크카드 발급에 가장 관심이 높다. 중학생이 되면서부터는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다. 팬데믹 이후 부쩍 관심이 많아진 경제/금융 교육에 대한 니즈도 상당하다. 다만 알파세대는 학구적 내용보다 미션 보상 등 혜택에 기반 하거나 유튜브/게임 등 콘텐츠의 재미를 더 중시한다. 알파세대의 부모는 자녀에게 직접 금융관리를 맡기는 이유 1위가 금융교육 때문(41%)인 만큼 자녀 금융교육에 관심이 높고 교육 콘텐츠도 돈/금융상품 개념설명, 다양한 금융체험처럼 수준 높은 품질을 요구한다. Z세대로 넘어가면 모의투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환율/금리, 글로벌 경제를 포함한 금융/경제 원리 공부로 관심 범위가 확대된다. 황선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세대 관심이 MZ에서 Zalpha(잘파)로 이동해 가고 있지만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알파와 Z를 하나의 동질집단으로 묶어 해석하면 정교함이 떨어질 수 있다”며 “미래 은행의 기반손님 관점에서 잘파세대에게 접근할 때 알파부터 시작해 시기별 변화 관리로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8-30
  • ‘말’을 통한 색다른 치유와 힐링 실버 힐링승마
    재활·힐링승마는 말을 활용한 한국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는 전국의 150여개소 협력 승마시설에서 국민 3,100명을 대상으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한국마사회가 추진한 시범사업이 1기 활동을 마무리했다. 시니어와 가족에게 초점이 맞춰졌던 재활·힐링승마 시범사업의 참여자들은 어떤 반응이었을까?   실버힐링승마 시범사업 현장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말과의 교감을 통해 신체와 정서의 안정을 추구하는 재활·힐링승마는 한국마사회가 2006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국마사회는 장애인 대상의 재활승마를 시작으로 소방·교정·방역·해경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지만 고위험군 스트레스에 노출된 공익 직군 대상까지 그 대상 범위를 확대해왔다. 2021년부터는 일반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극복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올해는 60세 이상 시니어들을 위한 ‘실버 힐링승마’ 및 장애아와 더불어 가족이 모두 참여하는 ‘가족재활승마’가 시범적으로 운영됐다. 실버 힐링승마는 과천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힐링하우스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지난 5월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열두 명의 시니어 참여자들은 여덟 번에 걸쳐 말과 교감하는 방법을 익혔다. 강습에 활용된 승용마는 온순한 성향이지만 400kg에 육박하기 때문에 섣불리 다가가기엔 부담스러운 존재다.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사람과 말 모두 시간이 필요해요” 한국마사회 신정순 코치는 말의 표정과 행동관찰, 손질, 끌기 등 서서히 사람과 말의 교감을 쌓아가는 커리큘럼을 준비했다. 만지는 손길조차 어색했던 참여자들은 3주 만에 말과 나란히 걸으며 산책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승용마의 손질 방법과 장비 사용법을 하나씩 익힌 참여자들은 6주차 접어들어 직접 말에 오를 수 있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은 유난히 무더운 7월말이었다. 이날 참여자들은 말을 타는 대신 말이 좋아하는 샤워와 털 손질로 마지막 교감을 나눴다.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행복한 얼굴로 말을 샤워시킨 참여자 권경혜씨(63)는 “평생 말과는 상관없는 사람으로 살아왔는데 처음으로 알게 된 말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라며 “말이 나를 알아보고 반응해줄 때 말과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이 든다. 꼭 말을 타지 않아도 함께하는 시간만으로도 힐링이 된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실버 힐링승마 참여자들은 말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적 안정은 물론 새로운 도전과 배움을 통해 자신감또한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꾸준한 신체활동을 통해 근력과 체력이 향상되는 효과도 보여주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고령층의 새로운 레저로서 승마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3-08-23
  • 대한민국 직장인 삶의 만족도, 10점 만점에 5.8점
    ‘대한민국 직장인 삶의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현재 귀하의 삶의 만족도는?’이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평균 만족도 점수는 5.8점(10점 만점기준)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조사결과 ‘현재 귀하의 행복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인간관계는?’이라는 질문에 대해 ‘가족과의 관계 (63.0%)’가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직장 내 인간관계 (15.7%)’, ‘친구들과의 관계 (10.2%)’, ‘직장 외 사회적 인간관계 (7.5%)’, ‘친∙인척들과의 관계 (1.7%)’, ‘기타(1.9%)’ 순으로 나타났다. ‘평일 퇴근시간 후 당신의 일상은?’이라는 질문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34.3%)’, ‘혼자 게임을 하거나 볼거리 영상을 시청한다 (25.6%)’, ‘운동/스포츠를 한다 (10.0%)’, ‘음악, 미술, 독서, 요리 등 취미활동을 한다 (9.6%)’, ‘운동/스포츠를 한다 (10.0%)’,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2.9%)’,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34.3%)’, ‘학원, 외국어 공부 등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2.9%)’, ‘부수입을 위해 다른 일을 한다(3.2%)’, ‘기타(0.5%)’ 순으로 나타났다. 평일 퇴근시간 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혼자 게임 등을 하는 응답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퇴근시간 후 일상에 따른 삶의 만족도를 살펴보면 '음악, 미술, 독서, 요리 등 취미활동을 한다 (6.29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6.22점)', '주로 회사 일을 한다 (5.96점)', '운동/스포츠를 한다 (5.9점)', '학원, 외국어 공부 등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 (5.9점)',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데이트를 한다 (5.83점)',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5.83점)', '혼자 게임을 하거나 볼거리 영상을 시청한다 (5.07점)', '부수입을 위해 다른 일을 한다 (5.06점)' 순으로 나타났다. 취미활동이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이 부수입을 위해 일을 하거나 혼자 게임을 하거나 볼거리 영상을 시청하는 직장인들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귀하의 삶의 만족도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은?’이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평균은 59%로 나타났다. 이는 직장생활이 직장인의 삶의 만족도에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며,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이 없이 삶의 만족도가 높을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삶의 만족도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생각에 따라 3개 집단으로 분류(0~10척도 중 상위 4개 척도를 선택한 집단, 보통 집단, 하위 4개 척도를 선택한 집단)하여 삶의 만족도 차이를 살펴보면, 삶의 만족도에서 직장생활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6.30점, 보통 집단은 5.69점,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4.32점으로 나타났다. 삶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현재 귀하의 직장생활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직장 내 인간관계 (27.8%)’, ‘근무 환경 (22.6%)’, ‘연봉 수준 (19.7%)’, ‘직무의 적합성 (16.4%)’, ‘복지 제도 (5.9%)’, ‘개인의 성장성 (5.4%)’, ‘회사의 비전(1.5%)’, ‘기타(0.7%)’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생활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에 대한 질문에 ‘직장 내 인간관계’를 선택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27.8%였는데, 삶의 만족도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31.3%, 보통 집단은 26.4%,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20.9%로 나타났다. 삶에서 직장생활의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이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보다 ‘직장 내 인간관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에 위와 동일한 질문에서 ‘연봉 수준’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19.0%였는데, 삶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17.5%, 보통 집단은 19.4%,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29.1%로 나타났다. 삶에서 직장생활의 비중이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직장 내 인간관계’보다 ‘연봉 수준’을 더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YTTYYT.jpg 인포그래픽=엘림넷 나우앤서베이 제공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삶의 만족도에 가족관계와 직장생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직장에서의 인간관계가 직장생활의 만족도에 가장 중요하다는 점과 삶에서 직장생활의 비중을 높게 생각하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그리고 퇴근 후 일상이 직장인 삶의 만족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며,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가족과 함께 하거나 적극적인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 더 만족도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8월 3일부터 8월 9일까지 엘림넷 나우앤서베이 전국 직장인 패널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총 응답자는 1,000명(남자611명, 여자 389명)이었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0%포인트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8-21
  • 국내 청소년 절반, 세계평화 위협 요소로 이 ‘테러 및 전쟁’ 꼽아
    우리나라 청소년 50% 이상이 ‘평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로 ‘평등’을 꼽았다. ‘2023 국제청소년캠페스트’에 참가한 한 청소년이 ‘내가 생각하는 평화’가 무엇인지에 대해 적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청소년연맹   한국청소년연맹(총재 임호영)은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글로벌 청소년들의 교류의 장 ‘2023 국제청소년캠페스트’에 참가한 청소년 298명을 대상으로 ‘일상 속 평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2박 3일간 온라인 QR 및 오프라인 스티커 등을 통해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평화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 이상인 54.1%가 평등을 선택했고 통일(15%), 인권(13.9%), 다양성(8.8%), 공정(8.2%) 순으로 답했다. 현재 세계평화를 가장 위협하는 것에 대해서는 ‘테러 및 전쟁’이 54%를 차지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프랑스 폭력 시위 등 지구촌에서 빈번히 발생되고 있는 무력 분쟁이 청소년들에게도 이슈가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기후변화 25.5%, 이념(정치, 종교) 갈등 8.5%, 전염병 팬데믹 5.1%, 경제위기 4%, 자원(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분쟁 2.7% 등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전쟁 위험도를 묻는 질문에는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전쟁이 일어날 것 같다’고 답한 청소년들이 57.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분단국가의 현실과 전쟁 발발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답한 청소년들은 59.8%로, 통일의 형태로는 경제적 교류만 허용되는 부분 통일이 33.6%, 완전한 통일(지리적·정치적·문화적 통일) 33%로 팽팽하게 맞섰다. 또 평화를 지키기 위한 전쟁과 폭력 행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물리적 충돌도 감수해야 한다’가 63.6%로 과반수가 무력 충돌에 찬성했지만, 36.4%는 어떤 경우에도 전쟁과 폭력을 동반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일상의 평화를 위해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으로는 인권존중과 평등실현(37.1%), 문화 다양성과 상호이해(14.1%), 사회문제 참여(11.7%), 소통과 대화 기술 강화(11.4%), 교육과 지식의 확장(9%), 폭력거부 비폭력 해결책 찾기(8.8%), 디지털 시민역량 강화(7.8%) 순으로 나타났다. 또 평화 실천을 위해 청소년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활동으로 36.7%가 국제교류를 선택했고 뒤이어 사회참여(청소년 정책제안, 캠페인 활동 등)(30%), 세계시민역량교육(17%), 자원봉사(16.3%)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청소년연맹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평화에 대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시각과 함께 국제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특히 청소년은 개인의 권리와 평등한 사회를 지향하고 문화 다양성과 상호이해 등 다문화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회문제에 대해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국청소년연맹은 이어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청소년들 역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국내외 청소년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역량을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덧붙였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8-16
  •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 살리고 천사가 된 20대 장태희 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7월 15일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장태희(29세) 님이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었다고 밝혔다. ▲사진: 기증자 장태희 님 사진. 출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장 씨는 지난 5월 20일, 평소 자주 찾던 카페로 차를 타고 이동 중 교통사고가 났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장 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하여 4명의 생명을 살렸다. 장 씨의 가족들은 다시는 깨어나지 못하는 뇌사상태가 되었지만, 아픔 속에서 간절히 이식을 기다리는 또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좋을 일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한 달, 두 달, 1년이 지난 후 딸의 몸 일부라도 어디선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것 같아 기증을 결심했다. 다시는 볼 수 없기에 기증 결심을 내리기까지 가족 모두 힘들어했다. 티브이에서 생명나눔을 실천한 뉴스를 보며, 장 씨가 “죽으면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건데 나도 좋은 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며 유언처럼 그 뜻을 이뤄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경상북도 칠곡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장 씨는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본인보다 늘 남을 먼저 배려하는 자상한 성격이었다. 그림 그리는 것과 프랑스 자수하는 것을 좋아하며, 디자인 전공 후 가게를 준비중에 있었다. ▲사진: 기증자 장태희 님 사진. 출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장 씨의 어머니 한정예 씨는 “사랑하고 사랑하는 내 딸 태희야. 다음 생애에는 더 밝고 씩씩하게 긴 생을 가지고 태어났으면 좋겠다. 우리 태희, 아빠 엄마 오빠가 너무 많이 사랑하고, 잊지 않고 가슴속에 영원히 간직하고 살게. 다음 생에 꼭 다시 만나자. 우리 딸 사랑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야 하는 힘든 순간에 또 다른 아픈 이를 위해 기증을 선택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의 아름다운 생명나눔의 실천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기증자가 영웅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8-01
  • '포니' 좋아한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 덕에 아이오닉5 받은 심포니 씨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 첫 국산 차 ‘포니’가 걸어온 길을 고객과 함께 돌아보기 위해 22일(토) 진행한 ‘포니와 함께한 시간’ 사진 공모전에서 심포니 씨가 포니 차를 좋아하신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으로 평생을 포니와 함께 살아온 사연과 사진을 공모해 최고점을 받았다. ‘포니와 함께한 시간’ 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자 심포니 씨(오른쪽)가 아이오닉 5 다이캐스트를 들고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된 아이오닉 5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이번 공모전은 현대자동차 헤리티지의 시작인 ‘포니’의 역사와 실제 차량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를 기념하고, 대국민 차명 공모를 통해 탄생한 포니와의 추억을 돌아보고자 진행됐다. 6월 1일(목)부터 7월 9일(일)까지 3600여건의 응모작과 사연을 접수해 7월 15일(토) 선정작을 발표하고 7월 22일(토) 최종 시상이 진행됐다. 시상 인원은 △대상(1명) △우수상(2명) △장려상(4명) 등 총 7명이며, 대상으로 선정된 심포니 씨에게는 아이오닉 5가 증정됐으며,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제주 해비치 호텔 2박 3일 숙박권,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포니 굿즈 세트 등이 제공됐다. 또 시상식에는 밴드 ‘잔나비’의 특별 공연이 있었으며, 최근 현대자동차와 협업한 헤리티지 프로젝트 신곡 ‘pony’등을 공연하며 공모전 응모 고객, 전시 이벤트 참여 고객 등 다양한 인원이 참여해 공연을 즐겼다. 응모된 사진 가운데 일부는 ‘포니의 시간’ 전시가 열리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서울 강남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포니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자동차를 넘어 옛 시절을 추억을 대표하는 매개체라며, 이번 전시와 공모전을 통해 많은 분이 포니의 향수를 다시 한번 느끼고 헤리티지와 ‘변하지 않는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 헤리티지의 시작인 포니의 역사와 실제 차량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은 6월 9일(금)부터 10월 8일(일)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3-07-23
  • 한·미·중 Z세대 가치관은 어떻게 다를까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갓생 라이프가 등장하며 Z세대의 가치관에 영향을 줬고,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는 비단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주요 글로벌 국가에서도 Z세대 사이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특징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국가별 차이를 비롯해 밀레니얼세대와 구분된 Z세대의 가치관을 면밀히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 한국에서는 ‘갓생’, 미국에서는 ‘댓걸’ 한국 Z세대의 가치관으로 불리는 ‘갓생’이란 ‘갓(God)’과 ‘인생(生)’의 합성어로 부지런하고 생산적인 삶을 뜻하며, 특히 학업과 운동 분야에서 갓생을 추구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한국에 갓생이 있다면, 미국에서는 나만의 건강 루틴을 실천하는 ‘댓걸(That girl)’, 본인을 운이 가장 좋은 사람으로 여기는 ‘럭키걸 신드롬(Lucky girl Syndrome)’, 본인을 소설·영화 속 주인공으로 생각하며 힘든 일이 있더라도 성장의 서사로 여기면서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자 하는 ‘플롯 걸 서머(Plot girl summer)’ 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처럼 보고서는 글로벌 Z세대의 다양한 갓생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했다. ◇ 한국 Z세대는 ‘경제적 여유’, 미국 Z세대는 ‘정서적 안정감’, 중국 Z세대는 ‘건강한 신체’를 중요시 현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물었을 때, 한국 Z세대는 ‘경제적 여유가 충분한 것(37.1%)’을 1위로 답했다. 이는 미국, 중국 Z세대의 응답률과 큰 차이를 보여 눈에 띈다. 실제 미국 Z세대는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는 것(24.2%)’, ‘마음이 평화로운 것(20.4%)’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해 정서적 안정감을 추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중국 Z세대는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16.7%)’을 1위로 꼽았다. ◇ 글로벌 Z세대의 갓생 행태를 7가지 주요 루틴으로 분석 루틴이란 규칙적으로 하는 일의 순서와 방법이라는 뜻으로, 갓생을 살기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보고서에서는 모닝 루틴, 수면 루틴, 운동, 식습관, 정신건강, 자기개발, 가치소비까지 7가지 대표 루틴을 상세히 확인했다. 일례로 수면 루틴의 경우 한국 Z세대는 ‘물·차 마시기’가 33.5%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Z세대는 ‘샤워·반신욕’이 50%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중국 Z세대는 ‘정해진 시간에 취침(31.2%)’하는 것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 루틴을 실천하는 이유와 추구하는 갓생의 모습, 나라마다 달라 글로벌 Z세대에 일상 속 루틴을 꾸준하게 실천하는 이유를 물었다. 한국 Z세대는 ‘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하기 위해(40.2%)’를 1위로 꼽았으며 이를 위해 어학, 예체능, 재테크 등 생산적인 자기계발을 지향하고 있었다. 다른 국가 대비 갓생 속 성취를 추구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이와 달리 미국 Z세대의 경우 가장 많은 55.9%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루틴을 실천한다고 응답했으며, 중국 Z세대는 주로 ‘나의 재능·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27.4%)’ 루틴을 실천하고 있었다. 미국 및 중국 Z세대가 추구하는 갓생의 모습은 보고서에서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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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0
  • 20∼30대에게 밀키트는 이미 ‘대세’…구매 경험은 85.5%
    국내 20∼30대 젊은 성인에겐 밀키트는 이미 ‘대세’로 자리 잡아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나이대에서 밀키트 구매 경험은 85.5%에 달했다.    동원산업이 홈파티용 수산물 밀키트 ‘동원앳홈’   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대구대 식품영양학과 배현주 교수팀이 전국의 20∼30대 남녀 249명을 대상으로 밀키트 관련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20∼30대 성인의 밀키트 소비 실태와 밀키트 선택속성에 대한 중요도-만족도 분석)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함께 출간하는 학술지(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실렸다.  이번 연구에서 조사대상자의 85.5%가 밀키트 구매 경험이 있었다. 밀키트 구매 경험은 남성보다 여성, 미혼자보다 기혼자, 직업이 없는 사람보다 직장인이 더 많았다.    젊은 세대는 밀키트를 주로 대형 할인마트(44.6%), 온라인 쇼핑몰 (33.3%)에서 샀다. 주요 구매 용도는 식사용(60.6%)ㆍ여행용(18.3%)ㆍ야식용 (13.1%)의 순이었다.    밀키트 구매 이유 중 첫 번째는 ‘재료 손질과 조리가 간편해서’(89.2%)였다. ‘여러 식재료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어’(60.1%), ‘요리를 잘 못 해서’(27.7%)가 그 뒤를 이었다. ‘밀키트를 혼자 먹는다’는 비율은 전체의 31.0%였다. ‘가족과 함께 먹는다’는 비율은 35.2%, ‘친구ㆍ연인ㆍ동료와 함께 먹는다’는 비율은 33.8%였다.    밀키트 중 구매 비율이 높은 제품(복수 응답)은 국ㆍ찌개ㆍ탕ㆍ전골류 등 한식 국물 요리(69.5%), 볶음ㆍ찜ㆍ조림류 등 한식 주찬류(47.4%), 떡볶이ㆍ순대 등 분식류 (46.9%)였다. 서양식 파스타류 (29.6%), 서양식 육류요리(23.5%), 중식 면류ㆍ볶음류 (20.2%), 샐러드류 (15.5%)의 구매 비율도 높았다. 면류 (4.2%), 중식 국물 요리(탕류 등) (6.6%), 동남아 음식(7.0%)은 구매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여성은 남성보다 밀키트의 메뉴 중 분식류ㆍ샐러드류ㆍ동남아 음식 선호도(구매 비율)가 높았다. 밀키트의 메뉴 중 서양식 육류요리의 선호도는 다인 가구보다 1인 가구가,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먹을 때보다 혼자 먹을 때 더 높게 나타났다.    젊은 성인이 밀키트를 고를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은 ‘밀키트의 품질’과 ‘편리성과 가격’이었다.    한편 밀키트는 2020년 10월 ‘간편 조리 세트’란 식품 유형으로 식품공전에 새롭게 등재됐다. 조리되지 않았지만, 손질된 농ㆍ축ㆍ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조리에 필요한 정량의 식재료와 양념ㆍ조리법으로 구성돼, 소비자가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섭취할 수 있도록 제조한 제품이다.   배 교수팀은 논문에서 “밀키트 소비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의 다변화와 함께 1ㆍ2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으로 인해 코로나 이후 많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형 할인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주로 판매되고 있지만, 판매업체의 새벽 배송과 당일배송 서비스가 확대돼 향후 전 연령층에서의 밀키트 구매 비율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7-06
  •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SNS 사생활 폭로글에 법적 대응 나서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생활 폭로' 글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자료=황의조 선수 소속사 UJ sports   황의조의 매니지먼트사인 UJ스포츠는 지난 25일 입장문을 내고 "금일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해 근거 없는 내용의 루머, 성적인 비방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고, 직후부터 사실무근의 루머를 생성·확산한 유포 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SNS를 통해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불법으로 취득한 선수의 사생활을 유포하고 확산시킨 점, 이로 인해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US스포츠는 또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날 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가지면서 피해를 주고 있다는 내용의 폭로 글이 게시됐다. 황의조 선수 사생활 폭로글. 자료=SNS   자신을 “황의조와 만났던 여자”라고 소개한 A씨는 “그는 상대와 애인 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며 잠자리를 갖고, 다시 해외에 가야 한다는 이유로 관계 정립을 피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여성들을 가스라이팅 했다”며 “수많은 여성이 저와 비슷하게 당했고, 그 중에는 연예인도 다수 계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예인, 인플루언서, 일반인 가리지 않고 동시에 다수와 만남을 취하고 있으며, 앞으로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나올 지 모르겠다”고 했다. A씨는 지속해서 황 선수가 여성들을 ‘가스라이팅’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여성들의 동의 하에 찍은 것인지, 몰카인지 알 수 없는 것들도 다수 존재한다”며 “말로만 듣던 ‘황금폰’과 다를 바 없다. 이것은 범죄 아니냐”고 했다. 이어 황 선수를 향해 “사과하고, 이러한 행위를 멈추시길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다 공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성관계 영상 등을 모자이크 없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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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6
  • 경기도 청년 대상 10년간 500만원까지 저리대출 연내 출시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25~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개 계좌에서 저금리 대출과 우대금리 저축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이 올해 안으로 출시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은 21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이런 내용의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은 21일 오후 하나은행 본점에서 경기도 청년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 및 우대금리 저축 상품을 운용하는 내용의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기회사다리금융은 김 지사의 공약 중 하나로, 청년들이 꿈에 도전할 기회를 얻도록 도가 지원하는 청년금융상품이다. 도내 만 25~34세 청년에게 최대 10년간 500만원까지, 최고 신용등급을 가진 사람의 신용대출 금리보다 낮은 금리 수준으로 대출해줄 예정이다. 총 대출 공급 규모는 약 1조원으로, 단순 환산하면 20만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출받은 청년이 채무(이자) 미이행으로 3개월이 경과할 경우 원금 및 미수이자 등의 손실 보전은 경기도가 담당하며, 그 재원으로는 청년기금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계좌 잔액이 0원 이상일 경우에는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해 저축 효과도 얻도록 해 청년 금융자립도 돕게 된다. 통상 1% 미만의 금리가 적용되는 수시입출금 방식임에도 특별우대 금리를 적용한다는 의미다. 청년들은 금융거래정보가 부족해 신용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른바 국내 금융이력 부족자(Thin Filer)인 경우가 많아 15% 이상 이자를 부담하거나 아예 대출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일부는 고리 사금융을 이용하다가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기회사다리금융 사업은 청년층에게 자산·소득과 관계없이 고른 기회를 제공해 스스로 신용이력을 쌓아나가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취지다. 긴급한 생활비나 취업활동비 등이 필요하나 대출이 쉽지 않은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앞서 도는 올해 1~3월 사업수행기관을 공모해 협상적격기관을 선정하고 협상을 통해 하나은행을 사업수행기관으로 결정했다. 도는 이 사업과 관련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나은행은 상품 실행을 수행한다. 도는 은행 측과 협의해 세부 시행방안을 확정하고 올해 안으로 사업 신청 접수와 대출·저축 이용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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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2
  • 후기 밀레니얼 세대 76.4%, 내 집 마련이 필수라고 생각해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구매 연령대는 2019년~2020년 당시 40대가 가장 높았으나, 2021년 이후부터는 30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030의 구매 비중도 증가세를 보인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부동산 실구매층의 중심이 되고 있는 후기 밀레니얼 세대(1989~1995년 출생자를 지칭)의 부동산 인식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이 조사에서는 그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인식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 후기 밀레니얼 76.4%가 내 집 마련은 필수라고 생각해 2023 후기 밀레니얼의 부동산 인식 보고서 중 ‘후기 밀레니얼이 말하는 내 집 마련’에 대한 인포그래픽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행한 ‘2023 후기 밀레니얼의 부동산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후기 밀레니얼은 여느 세대보다 내 집 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었다. 실제로 후기 밀레니얼 응답자 가운데 76.4%가 ‘인생에 있어 내 집 마련은 필수’라고 응답했다. 특히 내 집 마련 목적으로 재테크를 하는 비율이 37.0%로 다른 세대 대비 높아 부동산 구매 니즈가 비교적 큰 편임을 알 수 있다. ◇ 첫 내 집 마련으로 적당한 연령대는 ‘30대 후반’ 후기 밀레니얼에게 첫 내 집 마련 예상 시기를 물었을 때 ‘4~5년 이내’라고 응답한 비율이 26.2%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 첫 내 집 마련을 하기에 ‘30대 후반’(37.8%)이 가장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후기 밀레니얼의 연령대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인 점을 고려하면, 본인 연령의 약 5년 후이기에 첫 내 집 마련 예상 시기와 적정 연령대 결과가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2023 후기 밀레니얼의 부동산 인식 보고서 중 ‘후기 밀레니얼이 말하는 내 집 마련’에 대한 인포그래픽   ◇ 가장 선호하는 주택 유형은 ‘아파트’, 제일 중요한 입지 조건은 내 집 마련 시 원하는 주택 유형을 물었더니 ‘아파트’를 꼽은 비율이 78.7%로 압도적이었다. 2위를 기록한 단독주택(8.9%)과 약 8.8배가 차이 나는 수치로, 대다수가 아파트 구매를 희망하고 있었다. 소셜 빅데이터 조사 결과, 내 집 마련 관련 연관어 언급량 순위에서 역시 아파트가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후기 밀레니얼이 내 집 마련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위치 및 입지 조건을 1+2+3+4+5순위 응답을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주변 대중교통’이 73.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인근 마트·백화점 존재(58.7%)’, ‘주변 치안 안전(50.2%)’이 뒤를 이었다. 2023 후기 밀레니얼의 부동산 인식 보고서 중 ‘후기 밀레니얼이 말하는 내 집 마련’에 대한 인포그래픽   ◇ 결혼 유무에 따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집의 조건 달라 후기 밀레니얼 응답자 가운데 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 마련 희망자를 대상으로 내 집 마련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집의 조건을 살펴봤다. 이에 미혼 응답자는 방음(48.5%), 집 내부 채광·방향(39.0%), 보온·단열·습도(33.1%) 등 주택의 내부 환경을 중요시했다. 반면, 기혼 응답자는 연식·신축 여부(46.6%), 층수(39.7%), 총 세대 수(32.8%), 아파트·오피스텔 브랜드(29.3%) 등 주택의 자산 가치를 고려한 응답이 더 많았다. 집 내부 채광·방향의 경우, 미혼 응답자 사이에서는 2위를 차지했지만, 기혼 응답자 답변에서는 7위권에 들지 않았다. 반대로 연식·신축 여부는 기혼 응답자에게 1위로 꼽혔으나, 미혼 응답자에게는 7위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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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2023-06-19

소셜뉴스 검색결과

  • 한덕수 총리 “여가부 장관은 잼버리 현장 남아 끝까지 지켜라”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목) 세계잼버리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9개국 참가자 4만3천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엄중히 지시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막일인 1일 전북 부안군 하서면 야영장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이 걸어가고 있다.(부안=연합뉴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도봉구청의 무더위쉼터를 돌아보고 정부서울청사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김 장관과 통화하며 이같이 지시하고, “모든 부처가 전력을 다해 지원할테니, 김 장관은 마지막 참가자가 안전하게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총책임자로서 현장에 머무르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라”고 했다.   한 총리는 △그늘막·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보수·증설을 위한 공병대 지원 △응급상황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군의관 파견을 신속하게 실시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하고, 얼음 등을 현장에 충분히 추가 제공하는 한편, 매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장 상황과 조치 내역을 국민과 언론에 투명하게 알리라고 김 장관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온열질환을 유발할 위험성이 큰 프로그램을 최소화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휴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연맹 등과 신속하게 협의하라고 조직위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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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3
  • "8~9월 사이에 해수면 높이 올해 가장 높아질 것"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이철조)은 8~9월 대조기에 바닷물 높이가 올해 가장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 해수 범람에 의한 침수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와 주의를 당부하였다.  대조기는 음력 그믐과 보름 무렵에 조수 간만의 차가 월(月) 중 가장 큰 시기로, 이번 보름 대조기(8. 2.~8. 5., 8. 31.~9. 3.)에는 평소보다 해수면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의 조위 예측 결과,인천, 안산, 평택, 대산, 안흥, 보령, 어청도, 장항, 군산, 위도, 영광, 목포, 진도, 거문도, 고흥발포, 여수, 통영, 마산, 제주, 서귀포, 성산포 등 21개 지역의 해안가 저지대에서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인천은 975㎝까지, 군산은 759cm까지 해수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의 조위 예측 장면 사진=해수부 제공   이에, 국립해양조사원은 8~9월 보름 대조기 기간에 자체 비상대비반을 구성하여 실시간 고조정보 관측을 통해 조수재난 위기 감시를 강화하고, 백중사리(8.31~9.3) 기간에는 이전에 해안 침수가 발생했던 보령, 장항 등 7개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백중사리는 음력 7월 15일인 ‘백중’ 전후 3~4일로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상태를 의미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여름철에는 태풍, 장마 등 기상의 영향으로 실제 해수면 높이가 예측보다 더 높아질 수 있으니, 고조 시간과 해수면 정보를 미리 확인하시고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해안가 저지대 통제 등 사전 조치를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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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2
  • 태국 유명 음반사 상호명 '가미카제' 사용 논란
    유튜브 구독자 수가 약 1천만 명에 달하는 태국의 유명 음반사 상호가 'Kamikaze'(가미카제)라는 사실이 밝혀져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오는 10월 개최될 가미카제 소속 멤버들의 행사 포스터   '전 세계 가미카제 퇴출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누리꾼들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돼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 메일에서 서 교수는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군비 부족으로 미군의 상륙을 막을 힘이 없던 일본이 마지막 수단으로 택한 자살특공대다"라는 역사적 사실을 알려줬다. 또한 "2014년 일본은 가미카제 조종사들의 유서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려고 해 큰 논란이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태국의 젊은층에게 잘못된 역사의식을 심어줄수 있기에 음반사 이름을 반드시 바꿔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텔레그램에서 사용 가능했던 가미카제 이모티콘(좌)과 카타르 월드컵 당시 가미카제 티셔츠로 응원했던 일본 서포터즈(우)   특히 몇 년 전 꾸준한 항의로 전 세계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프로그램인 텔레그램에서 가미카제 이모티콘 이름을 변경시켰던 사례를 함께 소개하며 빠른 시정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서포터즈가 가미카제 티셔츠를 들고 응원하는 장면이 공개돼 큰 논란이 됐고, 즉각 FIFA측에 고발하여 재발방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처럼 아직까지도 전 세계 곳곳에서 가미카제에 대한 용어 사용 및 상품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누리꾼과 함께 꾸준히 없애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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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1
  • 직장인 43.9% 여름휴가 계획 ‘있다’ … 19.8% ‘없다’
    직장인 10명 중 4명(43.9%)만이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세웠다고 답했고, 5명 중 1명(19.8%)은 휴가를 포기했다. 비정규직, 5인미만, 저임금 노동자일수록 휴가 계획을 세웠다고 답한 비율이 낮았다. 여름휴가를 포기하거나 계획을 유보한 응답자 61.9%는 경제적 여유 부족을 이유로 꼽았다. 직장인 67.5%는 연차 이외에 별도의 여름 특별 휴가가 없다고 답했다. 돈도 시간도 없어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데, 내년 최저임금은 역대 최저 인상률(2.5%)를 기록했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직장갑질119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경제활동인구조사 취업자 인구 비율 기준에 따라 여름휴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2023년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43.9%였다. 5명 중 1명(19.8%) 은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36.3%였다. 특성별로는 비정규직이고, 노조가 없고, 회사 규모가 작고, 직급이 낮고, 급여가 낮은 노동자일수록 휴가를 포기하거나 휴가 계획을 유보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와 300인 이상 사업장 노동자의 ‘휴가 계획이 있다’ 응답률 격차는 무려 23.8%p에 달했다. 다만 300인 이상 사업장 노동자라고 해도 42.9%는 설문조사가 진행된 6월 초 중순까지 휴가 계획을 잡지 못했거나, 휴가를 포기했다고 답했다. .6 15.0 26.3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n=439)들에게 여름휴가 기간을 물어본 결과, 66%가 5일 이내라고 답했다. 여름휴가가 일주일을 초과한다는 답변은 10명 중 1명(10%)에 그쳤다. 휴가 기간은 휴가 계획과 마찬가지로 비정규직에 나이와 직급, 급여가 낮고, 규모가 작은 사업장 노동자일수록 짧아졌다. 노동조건이 휴가 계획과 휴가 기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응답자(n=561)들에게 이유를 물어본 결과, ‘휴가를 갈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61.9%)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회사에 눈치가 보여서 여름휴가를 포기했다는 응답은 7.5%였다. 비정규직(67.9%), 5인 미만(69.2%) 사업장 노동자들의 경우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휴가 계획을 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정규직(57%), 300인 이상 노동자(56.4%)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연차유급휴가 이외에 별도의 여름 특별 휴가에 대해서는 ‘보장받지 않는다’는 응답이 67.5%로 높게 나타났다. 여성(75.4%)이 남성(61.4%)보다, 비정규직(79%)이 정규직(59.8%)보다, 비조합원(69.1%)이 조합원(56%)보다, 비사무직(74.2%)이 사무직(60.8%)보다 별도의 여름 특별 휴가를 받지 못했다. 5인 이상 3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는 10명 중 7명 이상(73%)이 별도의 여름 특별 휴가가 없다고 답한 반면, 300인 이상 사업장 노동자는 절반에 가까운 45.1%가 유급 여름휴가가 있다고 응답했다. 임금 수준과 직급이 낮을수록 별도의 여름 특별 휴가가 없다는 답변을 많이 했다. 휴가와 관련한 갑질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 연차휴가의 사용은 노동자의 권리로, 회사가 강제로 특정일에 사용하게 하거나 사용하지 못하게 막을 수 없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연차와 휴가가 마치 사장님 권한인 양, 원치 않는 시기 연차를 사용해 여름휴가를 가도록 강요하거나, 경영상 이유가 없음에도 원하는 시기에 휴가를 가지 못하게 막는 사용자가 적지 않았다. 2023년 상반기 직장갑질119에 들어온 신원이 확인된 이메일 제보 941건 가운데 103건(10.9%)는 휴가와 관련해 갑질 피해를 겪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번 여름휴가 설문 결과와 사례를 보면 한국 사회 대다수 노동자들은 쉴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비정규직, 비조합원, 중소기업, 저임금 노동자들은 돈이 없고 휴가가 부족해서 여름휴가 계획조차 마음 편히 세우지 못하고 있었다. 한편 300인 이상 대기업 노동자들 역시 눈치가 보여서(10.3%), 연차유급휴가가 없거나 부족해서(14.1%), 휴가에서 돌아온 뒤 업무 과중이 걱정돼서(19.2%) 휴가를 포기하거나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정규직의 59.8%, 대기업의 54.9%는 연차 외 별도 여름휴가를 보장받지 못했다. 한국 사회에는 귀족 노동자와 귀족이 아닌 노동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쉬지 못하는 노동자와 그보다 더 쉬지 못하는 노동자가 있을 뿐인 셈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사회연구(제43권 제2호)에 실린 ‘일-생활 균형시간 보장의 유형화’ 논문에 따르면 한국의 노동 시간 주권(선택권) 수준은 0.11점(1점 만점)으로, 한국보다 낮은 곳은 그리스(0.02점)와 체코(0.09점)뿐이었고, 연간 근로시간은 1915시간으로,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1위였다.   최혜인 노무사는 “비정규직일수록,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근로조건이 열악할수록 여름휴가는커녕 근로기준법에 보장된 연차유급휴가도 제대로 사용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조사결과인 것 같다. 일중심 사회에서 사람중심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노동자가 필요할 때 연차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고, 나아가 부득이하게 휴가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단지 휴식을 위해서도 휴가 사용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고용형태나 사업장 규모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여름휴가를 누릴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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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3
  • 유럽에선 매년 80만명이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
    유럽에서만 항생제 내성균 때문에 매일 100명이 숨지고, 매년 80만명이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항생제 내성 문제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1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유럽 위원회(Council)는 ‘항균제 내성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5가지 이유’(Five reasons to care about antimicrobial resistance)를 최근 발표했다.   항균제 내성(AMR)은 세균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약물(항생제)을 투여했지만, 세균이 살아남는 것을 가리킨다. 주요 원인은 항생제의 오남용이다. 일반적으로 항생제의 부적절한 사용 →세균이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갖게 됨→항생제의 효과가 떨어짐→질병이 더 쉽게 퍼짐 등의 순으로 전개된다.    항생제 내성 문제를 가볍게 봐선 안 되는 첫 번째 이유는 유럽에서만 연간 약 80만명이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폐렴ㆍ혈류와 복강 내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OECD에 따르면 감염의 70% 는 의료 환경에서 발생한다. 항생제 내성은 암 환자 등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의 수술ㆍ이식ㆍ집중 치료 도중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생후 12개월 미만 어린이와 70세 이상 노인이 항생제 내성균에 가장 취약하다. 남성은 여성보다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둘째, 2020년 유럽에서 매일 100명이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사망했다. 과거에 치료가 가능했던 일부 감염은 치료가 어렵거나 심지어 불가능해다. 항생제 내성이 더 심해지면 작은 상처와 가벼운 감염이나 수술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항생제 내성에 의한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셋째, 항생제 내성은 동물ㆍ식품ㆍ식물ㆍ환경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항생제는 가축ㆍ양식ㆍ반려동물 치료에도 사용된다. 토양ㆍ물ㆍ 식물에도 항생제 내성균이 존재할 수 있다.    넷째, 항생제 내성균과의 싸움엔 상당한 의료 비용이 소요된다. 유럽의 의료 시스템에 대한 항생제 내성 대처를 위한 예상 비용은 연간 11억 유로에 달한다. 환자가 감염된 세균이 1차 항생제 치료(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에 반응하지 않으면, 의사 등 의료 전문가는 2차ㆍ3차 항생제(사용 가능한 마지막 치료 옵션) 등 더 비싼 대안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감염 합병증이나 질병 또는 치료 기간이 길어지면 더 긴 입원과 더 많은 치료비가 필요하다.   다섯째, 항생제 내성은 경제에도 엄청난 부담을 안긴다.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한 장기간의 질병과 사망은 경제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항생제 내성은 가축의 건강과 복지, 결과적으로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축ㆍ축산물 거래를 방해할 수 있다.
    •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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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8
  • 직장 내 괴롭힘 신고 85% 방치…권리구제14.5%
    괴롭힘 금지법 시행 4년 동안 정부에 신고된 사건 중 85.5%가 방치됐고, 14.5%만 권리구제가 이루어졌다. 설문 결과 직장인 10명 중 3명(28.6%)이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겪고 있지만,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비율은 0.7%에 불가했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제공   또 직장인 3명 중 2명(64.3%)이 신고 후 조사․조치의무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응답했고,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가 사용자․친인척이라는 응답은 28.2%였는데 정부가 과태료로 처벌한 건 개정법이 시행된 2022년 이후로 계산해 3.1%였다. 1년에 100명 이상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숨지고 있는데, 지난 4년간 특별근로감독은 15건에 불과했다. 정부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을 ‘직장 내 괴롭힘 방치법’으로 만들고 있다.   직장갑질119가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실을 통해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2019년 7월 16일부터 2023년 6월까지 고용노동부에 신고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2만8731건이다. 신고 유형으로는 폭언이 33.2%(1만2418건)로 가장 많았고, 그 외 부당인사 12.8%, 따돌림·험담 10.7%, 차별 3.3% 순이었다.   그러나 신고된 2만8731건의 사건 중 권리구제가 이뤄진 사건은 개선지도(3254건, 11.3%), 검찰 송치(513건, 1.7%), 과태료 부과(401건, 1.3%)를 더해 4168건으로 14.5%에 불과했다. 검찰 송치 사건 중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사건은 211건으로, 전체의 0.7%였다. 갑질금지법 시행 4년이 되었지만 노동부 신고사건의 85.5%는 방치되고 있다. 2020년 12월 국회입법조사처는 ‘직장 내 근절을 위한 과제’ 보고서를 통해 “대부분의 사건(76.0%)은 취하되거나 단순 행정종결 처리되고 있어 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직장 내 괴롭힘 진정 사건에 대한 사후조치가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지만, 정부는 직장인을 죽음으로 내모는 직장 내 괴롭힘을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다. 이런 황당한 결과의 이면에는,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하청노동자 등 사각지대 노동약자들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현실이 놓여 있다. 우선 고용노동부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접수 사건의 절반 이상(51.3%, 1만4751건)이 ‘기타’로 분류되어 행정종결됐다. 고용노동부는 기타 항목에 ‘과태료, 조정 위한 임의취하, 법 적용 제외, 동일민원, 불출석, 고소접수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만 설명했다. 그러나 직장갑질119가 지난해 정의당 강은미 의원실을 통해 고용노동부에 개정법 시행 이후부터 2022년 5월까지의 ‘조사·조치의무 위반 사건’ 신고 및 처리 현황 자료를 받았을 당시에는 기타에 ‘법적용제외(사업장 규모, 특고, 원청·노사)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올해 6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봐도, 직장 내 괴롭힘의 심각성은 300인 이상 사업장(41.9%)보다 5인 미만 사업장(56.5%)에서 훨씬 더 높게 나타났고, 10명 중 1명(9%)은 직장 내 괴롭힘 행위자가 원청업체 관리자·직원이거나, 고객·민원인·거래처 직원과 같은 사업장 외부의 제3자라고 응답했다. 직장갑질119의 6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당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 묻자, 경험이 ‘있다’는 답변이 28.6%였다.(미경험 71.4%) 근로기준법 제 76조의3 6항에는 신고를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  또 대법원은 2022년 7월 12일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하자 원거리로 전보한 사용자에게 검칠이 벌금 500만원을 구형한 사건에 대해,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청주지방법원 2022. 4. 13. 2021노438 판결 : 항소기각 대법원 2022. 7. 12. 2022도4925) 그런데 고용노동부는 전체 사건의 0.7%(211건)만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정부가 이러고 있으니, 사용자들이 신고자들에게 ‘보복갑질’을 일삼고 있고,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 못하고, 결국 극단적 선택까지 이르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직장갑질119의 6월 직장인 설문조사 결과 가해자가 사용자(24.3%) 또는 친인척(3.9%)이었다는 응답이 무려 28.2%에 달했다. 직장 내 괴롭힘 경험자 10명 중 3명이 사용자 또는 친인척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또 법이 명시한 ‘조사조치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64.3%에 달했다. 그런데 개정법 시행 이후인 2022년 1월~2023년 6월 노동부에 신고한 1만3004건 중 과태료 처벌 조항은 401건(3.1%)에 불과했다. 고용노동부는 2021년 10월 14일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과태료 규정이 도입된 이후, 법 위반이 확인된 신고사건은 총 1480건이었지만, 이 중 과태료가 부과된 것은 401건(27%)이라고 밝히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나머지 1079건에 대해서는 시정지시를 통해 법 위반을 해소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고용노동부가 만든 <직장 내 괴롭힘 신고사건 처리지침>에서 조사의무 위반과 불리한 처우에 대해 14일 또는 25일의 시정기한을 줘 사용자에게 불법을 은폐하게 하고 있다.   사용자 혹은 사용자 친족의 괴롭힘, 사용자의 조치의무 위반 상황에서 피해자들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은 이메일 상담 사례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사용자 혹은 사용자의 친족에 의해 괴롭힘 피해를 입은 경우, 조치의무 위반이 매우 높은 확률로 동반되기 때문이다. 2023년 1~6월 직장갑질119에 들어온 신원이 확인된 이메일 941건 중 직장 내 괴롭힘 상담은 618건이다. 이 중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한 사례는 42.4%(262건)에 그쳤는데, 신고자(n=262) 10명 중 6명(66.8%)이 조치의무위반 상황을 겪었고, 45%는 신고를 이유로 불이익을 경험했다.   여러 사례를 보면 사용자 혹은 사용자 친족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뒤, 사용자 혹은 사용자 친족이 주도하는 2차 가해와 조치의무 위반으로 추가 피해를 입는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자들은 회사 내부에서는 문제를 절대 해결할 수 없다는 절망감을 느끼며, 고용노동부 신고를 통해서는 가해자들이 ‘최소한의 처벌’이라도 받게 되길 기대했다. 그러나 현실은 고민 끝에 신고를 해도 4건 중 1건(27%) 가량만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될 뿐이다. 가족회사의 경우 피해자들이 다니는 도중 신고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퇴사 후 신고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시정지시는 사실 사용자에게 어떠한 압박도 되지 않는다.   직장갑질119와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이 근로복지공단에 요청해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정신질환 사망자 수를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한 해에만 88명의 직장인들이 직장 내 괴롭힘 또는 직무 스트레스로 목숨을 끊었다. 엄정 대응이라는 고용노동부의 해명이 무색하게도, 불법 현장을 바로잡기에는 특별근로감독은 너무나 적게 이뤄지고 있다.   법 시행 이후 고용노동부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실효성과 미온적인 법집행 행태를 지적하는 보도가 나올 때마다 “숫자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제도가 정착되어 가는 과정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실효성 확보를 위해 이미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권리구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을 변명으로 무마하려 해 왔다. 그러나 지금 고용노동부가 해야 할 것은 변명이 아닌 적극적인 특별근로감독을 포함한 엄격한 법 집행이다. 이와 함께 국회와 정부는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등을 통해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간접고용 노동자와 같은 괴롭힘 사각지대 노동약자 보호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직장갑질119 김하나 변호사는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제12조 제3호 라목은 직장 내 괴롭힘뿐만 아니라 직장 내 성희롱과 각종 부당한 행위에 대한 근로감독의 근거조항이다. 그럼에도 위 조항에 기초하여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특별근로감독이 15건밖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현실은 고용노동부가 괴롭힘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처하였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용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뿐만 아니라 정기근로감독에서도 ‘고충처리(사내신고)내역’을 확인하는 수준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러한 소극적인 태도로 사전 예방과 사후 구제 등 어떠한 정책 목표도 달성할 수 없으며, 고용노동부가 제도의 정착을 오히려 지연시키고 있다는 점을 자각하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직장 내 괴롭힘이 시행된 지 4주년이 된 지금까지도 해당 규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거나 사각지대로 인해 적용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고용노동부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법 적용을 통한 노동자 권익보호가 절실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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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6
  •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경쟁부문 본선작 46편 발표
    오는 8월 10일~22일 개최되는 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하 네마프2023)이 올해 관객과 만날 경쟁부문 본선작 46편을 공식 발표했다. 영화+예술+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국내 유일의 탈장르 영상예술축제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대안영화제인 네마프(Nemaf)는 지난 4월 1일~ 5월 10일까지 작품 공모를 진행해 50여개국 1,053편의 작품을 접수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Home Invasion _Wouter Jansen 작가   총 1,053편의 공모 작품 중 46편(상영 39편, 전시 7편)의 작품이 올해 경쟁부문 본선작으로 선정되었다. 한국 부문에는 <고고한 저 사랑>(권나민, 김아현, 2022) 외 15편, 글로컬 부문에는 핀란드 영화 <The Transient>(Pink Twins, 2023) 외 17편, 장편 부문에는 <구름 주름 검정 파도 명멸하는>(차미혜, 2021) 외 4편, 뉴미디어 부문에는 <在 - 있는 사람들의 초상> (이율공, 2021) 외 6편 등 총 46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작에 대한 작품별 정보는 네마프2023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퀸의 뜨개질_조한나 작가   네마프 경쟁부문은 대안영화, 실험영상, 다큐멘터리 등의 장르로 구성된 상영부문(한국신작전/ 글로컬신작전/장편신작전)과 미디어퍼포먼스, 다채널비디오 등 장르 구분없이 모든 형태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부문(뉴미디어신작전)으로 구성되며, 네마프 행사기간 동안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섹션이기도 하다. 구름 주름 검정 파도 명멸하는_차미혜 작가   본선작으로 올해 ▶한국신작전에는 예민한 관찰력과 실험정신으로 한국 사회의 여러 현상과 징후를 담아낸 작품들, 단순히 스크린 상영방식을 벗어나 다른 매체를 융합해 표현한 수준 높은 영상문법과 테크닉을 선보인 작품들이 선정돼 관객들에게 다양한 시각적 즐거움을 안겨줄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50여개국에서 참여한 ▶글로컬신작전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작가들이 겪은 개인적 이야기부터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 등 소재의 스펙트럼이 다양하며 표현방식도 아날로그 미디어부터 소셜미디어 이미지까지 복합적인 미디어 소스가 두루 활용된 작품이 많아 색다른 방식의 접근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본다. 전시부문에서 관객과 만나게 될 7편의 ▶뉴미디어신작전에서는 역사적 사실 및 사건의 재구성, 장소와 공간이 담고있는 기억, 그리고 한정된 공간 안에서 심층적으로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촘촘한 작업 등 눈에 띄는 작품들이 많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송영애 네마프 선정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작가들의 창작 열정이 독창적인 영상 장르로 잘 표현되었다. 개인적인 일상부터 역사적 사건까지 다양한 소재가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통해 영상화 되었고 생생한 현장감부터 환상적인 몰입감까지 다양한 자극과 감정을 제공하는 작품들이 많다”고 본선작에 대해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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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2
  • '뇌사자 장기 KTX로 이송' 코레일·장기조직혈액관리원 협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최근 서울 사옥 회의실에서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과 '뇌사자 장기의 신속한 이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뇌사자 장기의 신속한 이송을 위한 업무협약'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제공]   두 기관은 장기 이송과 관련해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 KTX 우선 탑승 후 차내 승차권 발권에 협조하고, 승하차 때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좌석 배치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장기 이송은 대부분 구급차와 항공기를 이용하지만, 날씨·교통상황 등으로 수송에 한계가 있어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지 않고 정시율이 높은 KTX가 대안으로 논의돼 왔다. 코레일 관계자는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장기 이송 과정이 신속·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KTX를 활용해 최우선 협조하겠다"며 "생명나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장기기증 문화 확산에도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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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0
  • 우리은행, 지역상생 팝업스토어 ‘WON THE VIBE 합정’ 신설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상생을 위해 세 번째 팝업스토어인 ‘WON THE VIBE 합정’을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상생 팝업스토어 ‘WON THE VIBE 합정’ 신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역인 합정역 7번 출구 ‘합마르뜨(합정과 몽마르뜨의 합성어로 크리에이터 타운인 합정역 7번 출구 상권을 칭하는 용어)’에 우리은행과 마포구가 함께 준비했으며, 7월 30일까지 매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운영(월요일 휴무)한다. ‘WON THE VIBE 합정’에서는 ‘합마르뜨 가이드’로 합마르뜨 상권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크리에이터 포토존인 ‘합마르뜨 아뜰리에’는 지역상권에서 판매하는 소품으로 장식했다. 또한 ‘LP & 아트북 큐레이션존’에서는 엄선된 200장의 LP와 합정 로컬 아티스트의 아트북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폴라로이드 포토체험, 여행 성향 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에도 다양한 굿즈가 준비됐다. 합마르뜨 상권에서 당일 1만원 이상 이용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그립톡, 커피 드립백 등 로컬 상점 굿즈를 받을 수 있고, 우리WON뱅킹에 가입 시 친환경 텀블러와 인스타그램 방문샷 인증으로 소품 정리 틴케이스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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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6
  • SK행복나눔재단 ‘교통약자 전용 저상버스 예약 서비스’ 선봬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은 3일 오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교통약자 저상버스 예약서비스(이하 서비스)’ 정식 개시를 앞두고 시연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시연회에서 휠체어 사용자가 예약한 저상버스에 오르고 있다. 사진 제공=SK행복나눔재단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이 개발에 참여한 서비스는 휠체어 사용자에게 저상버스 예약-탑승-길 안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용 앱 ‘위버스’를 통해 저상버스 도착 정보를 확인하고 탑승 예약을 신청하면, 해당 버스의 운전기사가 리프트를 내리고 안내 방송을 하는 등 휠체어의 원활한 탑승을 지원한다. 또 앱에는 휠체어 내비게이션 기능이 내장돼 버스 하차 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행복나눔재단은 2022년 11월 대전광역시(시장 이장우), 신협사회공헌재단(이사장 김윤식), 위즈온협동조합(이사장 안정식)과 ‘교통약자 저상버스 탑승 예약 시스템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해당 서비스 구축에 힘써왔다. 이날 시청 북문 앞에서 열린 시연회는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휠체어 사용자가 위버스로 저상버스를 직접 예약하고 탑승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시연회에 참여한 휠체어 사용자는 예약부터 승차까지의 전 과정이 편리하고, 앞으로 외출과 이동 한층 쉬워질 것 같다는 기대를 밝혔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휠체어 사용자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안전성을 확보해 이동 편의 증진에 기여하면서, 장애 인식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는 대전시 저상버스 약 360대를 대상으로 전면 도입되며, 대전시민 누구나 위버스를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은 2021년부터 휠체어 사용자의 이동성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를 해오고 있다. 협동조합무의, LBS tech와 협력해 전용 내비게이션 ‘휠비(WheelVi)’를 개발, 서울과 대전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 지역의 서비스는 내비게이션과 저상버스 예약 시스템을 연동해 휠체어 이동에 필요한 정보 및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모델이다.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 이상현 팀장은 “이 서비스가 휠체어 사용자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전 지역에서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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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4
  • 롯데웰푸드 자일리톨, ‘방탄소년단’과 글로벌 캠페인 영상 온에어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 ‘자일리톨’이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롯데 자일리톨은 2021년부터 연속 3년째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전 세계에 미소를 확산시키자’는 내용의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이번에 공개한 새로운 캠페인에서는 'Let's XYLITOL!'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자일리톨 취식이 필요한 최적의 순간에 맞춰 껌을 소개한다. 이번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캠페인에서는 자일리톨 껌의 긍정적인 저작 효능을 전달함과 동시에 올바른 취식 습관도 제안한다. 에피소드는 총 3편이다. ▲식사 후에, ▲양치 후에, ▲자기 전에 등 세 가지 상황 속에서 자일리톨 껌을 자연스럽게 씹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환하고 재치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롯데웰푸드 자일리톨은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껌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고의 광고 모델인 방탄소년단을 발탁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최근 식약처로부터 치아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표시식품’ 인증을 받아 패키지에 이를 표기하는 등 자일리톨의 긍정적인 효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캠페인 영상은 오늘부터 공중파 TV채널 및 온라인 SNS 채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캠페인을 기념하는 ‘롯데 자일리톨 X 방탄소년단’ 패키지는 오는 10일부터 온,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자일리톨 X 방탄소년단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속해 자일리톨 껌의 긍정적 효능을 널리 알리겠다”며 “자일리톨 브랜드를 통해 껌 시장의 성장도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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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4
  • 황의조, 폭로글에 '사실무근' 자필 입장문 공개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생활 폭로 글과 관련해 법적 대응하겠다며 자필로 입장문을 내놨다. 입장문에는 유포자의 폭로 내용이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황의조 자필 입장문. 자료=법무법인 정솔 제공/연합뉴스   황의조는 이날 법무법인 정솔을 통해 공개한 자필 입장문에서 "6월 25일 자신을 제 여자친구라고 칭하는 자에 의해 허위 게시물이 업로드되고 사생활 영상이 유포됐다"며 "사생활과 관련해 불법적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초 작성된 글 내용 역시 사실무근의 내용"이라며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사생활 영상을 불법적 경로를 통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기회로 저를 협박한 범죄자"라고 덧붙였다. 황의조는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최초 유포자를 포함해 2차 피해에 가담하거나 연루된 분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절대 선처하지 않고 엄정한 법적 처벌을 구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또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이번일을 계기로 앞으로 좀더 책임감 있고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25일 SNS 상에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가지면서 피해를 주고 있다는 내용의 폭로 글이 게시됐다.   황의조 선수. 사진=연합뉴스/폭로글. 자료=인스타그램 갈무리   자신을 “황의조와 만났던 여자”라고 소개한 A씨는 “그는 상대와 애인 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며 잠자리를 갖고, 다시 해외에 가야 한다는 이유로 관계 정립을 피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여성들을 가스라이팅 했다”며 “수많은 여성이 저와 비슷하게 당했고, 그 중에는 연예인도 다수 계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예인, 인플루언서, 일반인 가리지 않고 동시에 다수와 만남을 취하고 있으며, 앞으로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나올 지 모르겠다”고 했다. A씨는 지속해서 황 선수가 여성들을 ‘가스라이팅’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여성들의 동의 하에 찍은 것인지, 몰카인지 알 수 없는 것들도 다수 존재한다”며 “말로만 듣던 ‘황금폰’과 다를 바 없다. 이것은 범죄 아니냐”고 했다. 이어 황 선수를 향해 “사과하고, 이러한 행위를 멈추시길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다 공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성관계 영상 등을 모자이크 없이 올렸다. 이에 대해 황의조 측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던 지난해 11월 4일 휴대전화를 도난당했고 지난달 초부터 '유포하겠다',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라는 내용의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황의조의 변호인은 26일 게시물을 올리고 협박 메시지를 보낸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현재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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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9
  • 중앙방역대책본부, 엠폭스 예방접종 적극 권고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지영미, 이하 방대본)는 6월 19일부터 6월 25일까지 5명의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하여 현재까지 국내 발생 누적 확진환자는 총 116명이라고 밝혔다. 엠폭스 백신 사진=연합뉴스   6월 3주 확진환자는 내국인 4명, 외국인 1명으로 모두 남성이며, 6월 이후 한 자리수 발생이 유지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지속적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방대본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접종을 지속 권고하고 있으며, 미국 CDC 등에서도 백신이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역 수단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엠폭스 예방접종(진네오스)은 2차까지 접종받고 2주일 정도 지나면 최대의 보호효과(2차 86%, 1차 75%)를 얻을 수 있으며, 엠폭스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을 경미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위의 연구결과와 같이 예방 접종이 엠폭스 감염을 완전히 예방하는 것은 아니며,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모르는 사람이나 다수의 상대와 피부·성 접촉 삼가 등 예방수칙 준수와 조기 신고는 여전히 중요하다.   특히, 일반적으로 백신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접종 후 2주)를 고려할 때, 백신을 접종한 후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의 기간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참고로 방대본은 엠폭스 고위험군 등 예방접종 확대에 대비하여 백신 2만도즈를 추가 도입하였다.    방대본은 확진자가 밀집된 서울․경기 지역에 접종기관을 중점적으로 선정하여 주말 및 평일(야간 포함)에도 고위험군 예방접종을 실시 중(5.8~)이며, 6.25일까지 접종 인원은 1차 접종 4,701명, 2차 접종은 1,1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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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6
  •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SNS 사생활 폭로글에 법적 대응 나서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생활 폭로' 글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자료=황의조 선수 소속사 UJ sports   황의조의 매니지먼트사인 UJ스포츠는 지난 25일 입장문을 내고 "금일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해 근거 없는 내용의 루머, 성적인 비방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고, 직후부터 사실무근의 루머를 생성·확산한 유포 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SNS를 통해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불법으로 취득한 선수의 사생활을 유포하고 확산시킨 점, 이로 인해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US스포츠는 또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날 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가지면서 피해를 주고 있다는 내용의 폭로 글이 게시됐다. 황의조 선수 사생활 폭로글. 자료=SNS   자신을 “황의조와 만났던 여자”라고 소개한 A씨는 “그는 상대와 애인 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며 잠자리를 갖고, 다시 해외에 가야 한다는 이유로 관계 정립을 피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여성들을 가스라이팅 했다”며 “수많은 여성이 저와 비슷하게 당했고, 그 중에는 연예인도 다수 계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예인, 인플루언서, 일반인 가리지 않고 동시에 다수와 만남을 취하고 있으며, 앞으로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나올 지 모르겠다”고 했다. A씨는 지속해서 황 선수가 여성들을 ‘가스라이팅’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여성들의 동의 하에 찍은 것인지, 몰카인지 알 수 없는 것들도 다수 존재한다”며 “말로만 듣던 ‘황금폰’과 다를 바 없다. 이것은 범죄 아니냐”고 했다. 이어 황 선수를 향해 “사과하고, 이러한 행위를 멈추시길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다 공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성관계 영상 등을 모자이크 없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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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6
  • 세심한 관찰로 보이스피싱 막은 농협 직원
    경북 문경경찰서는 22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한 문경시 소재 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문경경찰서가 보이스피싱 예방 농협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사진=문경서 제공/ 연합뉴스   문경서에 따르면 농협에 근무하는 직원 A씨는 지난 12일 70대 고객이 2천만원 현금 인출을 요구하자 목적과 사용처를 물었다. A씨는 평소 소액만 인출하던 고객이 "비닐하우스를 짓고 있는데 경비와 인건비를 줘야 한다"고 하자 고객을 설득해 고객의 딸과 통화를 했다. 고객의 딸은 "비닐하우스를 짓지도 않는데 뭔 경비냐"며 펄쩍 뛰었고 고객의 휴대전화에서 국제통화기록까지 확인한 뒤 A씨는 보이스피싱 범죄라고 확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농협 직원의 세심한 관찰력과 기지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우태 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은 범죄 특성상 한 번 피해를 보면 회복이 어렵지만 주위의 작은 관심으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작은 의심이라도 들면 적극적·선제적으로 신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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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2

오피니언 검색결과

  • 구속률 0.2%, 처벌되지 않는 가정폭력
    ‘신당역 여성 살해 사건’이 발생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여러 차례 신고하고, 피해자보호명령(접근금지) 및 신변보호 조치를 받는 중이던 피해자가 가해자에 의해 살해당했다. 경찰은 가정폭력 신고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고 피·가해자 분리 조치 등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또다시 여성폭력 피해자를 지키는 데 처참히 실패했고,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했다“는 주장은 거짓이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구속률 0.2%의 범죄 경찰에서 집계한 ‘최근 5년간 가정폭력 사법처리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한 해 동안 가정폭력으로 112에 신고된 218,680건 중 검거된 인원은 46,041명으로 약 21%에 불과하다. 신고 건수 대비 가해자 구속률은 0.2%도 채 되지 않으며, 검거 인원의 절반가량(54%, 24,867명)은 형사사건이 아닌 가정보호사건으로 송치되고 있다. 통상의 가정폭력이 신체적 폭행 및 상해를 비롯하여 성폭력, 스토킹 등의 피해를 복합적으로 수반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담이나 교육 같은 미약한 처분이 전부인 가정보호사건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경찰 신고율 2.3%, 50% 이상이 현장 종결 경찰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매년 112신고 건수의 50% 이상을 현장 종결하고 있다. 어떠한 이유로 피해자가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현장에서 사건을 종결하는지 그 기준은 알 수 없다.  가정폭력 사건은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기에 피해자가 신고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실제 신고까지 이어지는 비율도 현저히 낮다. 2019년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가정폭력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정폭력 피해 경찰 신고율은 2.3%에 불과하다.  그러나 어렵게 가정폭력을 신고해도 피해자가 경찰에게 듣는 이야기는 "가정에서 일어난 일이니 알아서 해결하라", "왜 휘두를 때 전화 안 했어요?", "가족끼리 싸우신 것 같은데 잘 푸시고 저희는 이만 갈게요" 등 화해를 유도하거나 회유하는 말들이다.   신고해도 반복되는 가정폭력 한국여성의전화는 2022 국정감사를 통해 여성폭력 관련 현 법·제도의 허점을 드러내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자 각 부처에 통계자료를 요청하였다. 그러나 몇몇 통계에 대해서는 수치를 집계할 시스템이 부재하여 받을 수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  5일 발생한 가정폭력 피해자 살해 사건과 같이 경찰에 신고하여도 피해가 반복되는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피해자가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공권력인 경찰이 실시하는 조치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경찰은 ‘가정폭력 재범 위험성 조사표 작성 비율’ 요청에 대해 “가정폭력 위험성 조사표는 고위험 가해자를 판별하는 기준이 아닌, 현장에서 가해자에 대한 긴급임시조치 필요성을 판단하기 위한 자료로 사용 중”이라는 이유로 관련 통계를 제공하지 않았다. 또한 ‘가해자 재범 전과’ 통계에 대한 요청에도 “가정폭력처벌법상 처벌 규정이 없어 형법(폭행 등)을 적용 중으로 통계시스템(KICS)상 가정폭력 범죄통계는 일반 형법상 범죄가 혼합 표시되는 등 구분이 어려워 제공하지 못한다.”고 답변하였다. 사실상 가정폭력 재범 관리를 전혀 하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이번 서산 가정폭력 피해자 살해 사건에 대해 “할 수 있는 조치”를 다했다는 경찰의 주장은 과연 마땅한가. 가정폭력처벌법에 따르면 경찰은 재발 우려가 있는 경우 긴급임시조치를 통해 직권으로 가해자 퇴거 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경찰은 이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피해자가 직접 법원에 신청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퇴거 신청 당일, 피해자는 끝내 가해자에 의해 숨지고 말았다. 가정폭력을 비롯한 친밀한 관계 내 여성폭력은 단 한 번의 피해로 끝나지 않고 반복되며, 이번 사건처럼 생명까지도 잃을 수 있는 강력 범죄다.  한국여성의전화 분노의 게이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3년간, 1.4일마다 1명의 여성이 친밀한 관계 내 남성 파트너에 의해 살해되거나 살해될 위험에 놓여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도 다른 범죄에 비해 가해자 처벌 수위는 매우 낮고 가해자의 재범 위험성에 대해서도 제대로 파악 및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수사·사법기관은 구조적 성차별로 인해 발생하는 여성폭력의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의 책임 및 의무, “할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지해야 한다. 피해자의 인권 보장과 피해 회복을 위해 그 책임을 다하고, 또 다른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바이다. 우리는 더 이상 단 한 명의 여성도 잃을 수 없다. 글=한국여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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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7
  • '표현의 자유' 논란된 '윤석열차'...'표절'이냐 '패러디'냐
    경기도 부천시가 후원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한 한국만화축제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하는 고등학생의 그림이 금상을 받고 전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 부문 금상 수상작 '윤석열차'.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논란의 쟁점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담론으로 번져갔다. 하지만, 고등학생의 정치 풍자 만화가 논란의 대상이 될 이유는 없다. 고등학생도 충분히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누려야 한다.    다만,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단체의 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은 그림이 전시되면서 논란이 되자 정부가 발끈한 모양세다. 문체부는 지난 4일 자료를 통해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을 선정해 전시한 것은 학생의 만화 창작 욕구를 고취하려는 행사 취지에 지극히 어긋나기 때문에 만화영상진흥원에 유감을 표한다"며 엄중 경고했다. 문체부의 경고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억압이거나 박탈이라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4일 '윤석열차' 그림 전시에 대한 문체부 엄중 경고 입장에 대해 "신문사마다 일간 만화를 내는 곳이 있고 90% 이상이 정치 풍자인 것은 그만큼 만화와 프로파간다, 정치는 가까이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한 지지자가 “‘윤석열차’라는 작품인데 감상평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하자 “표현의 자유”라며 문체부의 경고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문체부의 경고에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문체부는 부천시 소속 재단법인인 만화영상진흥원에 정부 예산 102억원을 지원하고 있고 공모전 대상은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하기 때문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승인사항 취소'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문체부의 예산 지원 판단은 문체부 스스로 하면 된다. 그 판단의 근거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듯한 경고를 해서는 안된다. 자칫 정부의 입장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간섭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식과 지난 9월 UN연설에서 '자유'를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지나칠 정도로 '자유'를 외치고 있는데 문체부의 엄중 경고는 납득하기 어렵다. 정부와 여당이 고등학생이 그린 대통령 풍자 그림에 민감해야 할 이유도 없다. 솔직히 위정자라면 그 정도의 풍자와 해학은 넉넉히 감당해야 하지 않을까? 대통령 눈치만 보는 정부기관이 '엄중 경고'하는 촌극은 아무리 생각해도 마땅치 않다.  자료='더 선' 갈무리 다만, 금상으로 선정된 '윤석열차'의 표절 논란은 또 다른 문제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누리꾼들이 퍼나르고 있는 만화를 보면 이번에 논란이 된 '윤석열차' 그림과 유사하다. 이 만화는 지난 2019년 6월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의 한 논평 기사에 삽입된 일러스트 만평이다. 영국 총리로 추정되는 인물이 그려진 기관차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묘사한 인물이 석탄을 넣고 있는 모습이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Brexit)’를 강행한 존슨 전 총리를 풍자한 만평이다.    얼핏보면 좌우로 접은 데칼코마니처럼 비슷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과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얼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여성, 열차 앞 논란 시민들의 배차가 흡사해 보인다.   일부 누리꾼들은 '윤석열차'를 표절이라기 보다는 '패더리'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더 선의 만평'은 ‘윤석열차’와 너무 유사하다며 창작이라기 보다는 '표절'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표절' 논란은 표현의 자유와는 별개다. 공모전에서 '표절' 의혹이 있는 작품이 금상을 받은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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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에서
    2022-10-05
  • 우리는 언제쯤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까
    우리는 언제쯤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까? OECD 국가 중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영국,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 미국, 싱가포르와 같은 국가들은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사진=픽사베이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OECD 38개 국가 중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히 해제한 곳은 미국·덴마크·슬로베니아·튀르키예·프랑스·헝가리·네덜란드 등 7개국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 12개 국가 역시 의료·복지 시설과 대중교통 등 일부 장소를 제외한 공항·민간사업장·스포츠경기장·종교시설 등 대부분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독일과 이탈리아의 경우 의료·사회복지 시설과 대중교통에서만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해제한 상태다.  조사에서 제외된 영국·스페인·벨기에·핀란드·스웨덴·노르웨이 등 나머지 OECD 국가들도 의료 시설 등 일부 장소에서만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거나 ‘호흡기 질환이 의심될 때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수준으로 완화됐다.  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에도 마스크 착용을 예의라고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가 아닌 권고 수준으로 정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마스크 착용은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이라며 “마스크를 쓰든 안 쓰든 타인의 선택을 존중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감소하면서 '실내 마스크' 완화에 대한 논의가 본격 시작됐다.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우리도 일부 장소만 빼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때"라는 의견을 냈다. 이제 거리두기 해제의 마지막 단계인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자는 분위기가 서서히 부상하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의 끝이 보인다"고 말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도 지난 16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비상 대응체계에서 일상적인 코로나19 대응체계 전환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는 교역으로 국민의 부의 대부분이 이루어지는 나라이기 때문에 세계 추세에서 떨어졌다가는 그만큼 늦어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만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정기석 위원장은 실내 마스크 논의에 대해 "가장 눈에 띄고 불편한 실내 마스크 착용은 우리나라만큼 강하게 하는 나라가 별로 없다"고 평가했다.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시키더라도 국민 상당수는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됐지만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시민들은 의외로 많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졌지만 스스로 감염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자리잡아가고 있다.  다만 당장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지난 16일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데다 코로나19와 동시 유행될 '트윈데믹' 가능성이 제기됐다. 섣부른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가 독감이나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민들이 노력한 것을 감안하면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문제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9-18
  • [한국여성의전화 성명서] "국가가 죽였다"
    9월 14일, 지하철 신당역 내부 화장실에서 또 한 명의 여성이 살해당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3년간 불법촬영, 협박, 스토킹 피해를 당했으며, 두 차례 고소를 통해 국가의 개입과 보호를 요청하였다.  역무원 스토킹 피살 사건'이 발생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 입구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16일 오전 고인을 추모하는 메시지들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국가는 또다시 피해자의 생명을 지키는 것조차 실패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은 “나라가 죽였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하였고, 신당역에 꾸려진 추모 장소를 찾은 시민들은 자신이 겪은 스토킹·성폭력 피해 경험을 언급하고 ‘여성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메시지를 포스트잇에 써 붙이며 국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질책했다.  피·가해자가 몸담았던 직장, 사건을 접수한 수사기관과 사법부, 여성폭력 근절에 책임이 있는 국가는 무엇을 했는가. 여성폭력 대응을 위해 구축한 기존 법·제도로 가능했던 여러 조치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공적체계에 대한 불신만 더욱 높인 꼴이다. 작년 10월 첫 번째 고소 직후 법원은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경찰은 신변보호조치를 중단한 것은 ‘피해자가 원치 않았다’는 이유라며 또다시 피해자에게 범죄 대응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올해 1월 두 번째 고소 당시에는 구속영장조차 신청하지 않았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수사가 시작되자 가해자를 직위 해제하였으나, 가해자는 여전히 내부 온라인 업무망을 통해 피해자의 정보에 접근하고 스토킹을 지속할 수 있었다. 협소한 정의, 반의사불벌 조항, 제한적인 보호조치 등 법·제도의 한계는 제정 전부터 끊임없이 지적되었지만,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제정 1년 6개월이 다 되도록 스토킹처벌법 개정 및 보호법 제정 논의는 여전히 더디기만 하다.  얼마나 더 많은 여성이 죽어야 하는가. 국가가 여성폭력범죄에 제대로 된 문제의식도 전문성도 없다는 현실을 여성들은 정확하게 간파하고 있다. 2021년 여성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여성폭력 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여성은 57.8%로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답한 수와 비교해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한, 70.5%가 여성폭력 피해 이후 가장 필요한 도움을 ‘가해자로부터의 보호’로 꼽았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스토킹 신고 건수는 총 1만6571건으로 지난해 전체 신고 건수를 이미 뛰어넘었지만, 피해자 보호를 위한 긴급·응급 조치는 지난달까지 2,725건에 불과했다.  2016년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당시 ‘운이 좋아 살아남았다’는 여성들의 절망은 2022년 똑같은 이유로 ‘국가가 죽였다’는 문장으로 되풀이되고 있다. 15일 저녁,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신당역을 찾았다. 그러나 ‘피해자를 지켜주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장관의 발언은 틀렸다. 법무부 장관이라는 직책은 국가가 지키지 못한 국민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자리가 아니라,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분골쇄신의 태도로 대책을 마련, 정착시켜야 하는 자리다.  ‘스토킹방지법을 보완하고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대통령의 말이 성난 여론을 잠재우려는 임시방편이 아님을 증명하라. 여성살해는 물론, 이를 가능하게 한 우리 사회의 성차별과 여성혐오를 국가가 용납하지 않음을 명확히 하라. “국가가 죽였다”는 외침에 책임을 다하라. 2022년 09월 16일 강릉여성의전화, 강화여성의전화, 광명여성의전화, 광주여성의전화, 군산여성의전화, 김포여성의전화, 김해여성의전화, 대구여성의전화, 목포여성의전화, 부산여성의전화, 부천여성의전화, 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 성남여성의전화, 수원여성의전화, 시흥여성의전화, 안양여성의전화, 영광여성의전화, 울산여성의전화, 익산여성의전화, 전주여성의전화, 진해여성의전화, 창원여성의전화, 천안여성의전화, 청주여성의전화, 한국여성의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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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6
  • 극장가 고질병 스크린 독과점 재발, 5년 사이 4배 가량 급증
    국내 극장가의 고질병인 스크린독과점 문제가 사회적거리두기 제한이 풀리면서 다시 부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스크린독과점 첫 사례는 지난 5월 4일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발생했다. 이 영화는 마블시리즈 중 하나로 전국 상영관을 대부분 점령했다.    ‘닥터 스트레인지2’는 상영 첫날 전국 스크린 중 51.3%를 차지했다. 상영 점유율은 74.4%로 하루 동안 영화를 10번 상영하면 7번 이상이 ‘닥터 스트레인지2’였다는 얘기다. 좌석 점유율은 79.9%였다. '닥터 스트레인지2' 한 편의 영화가 전국 극장 좌석 수의 8할을 채웠다. 명백한 스크린독과점 사례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강서구갑)이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스크린 점유율 과반 이상 영화 작품이 2018년 3편, 2019년 5편, 2020년 8편으로 점차 늘었다가 2021년 5편으로 감소한 뒤 올해 다시 11편으로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한 극장가 전경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스크린독과점 문제의 불씨를 당긴 ‘어벤져스: 인피니티워’가 개봉했던 2018년에 비해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스크린독과점 모니터링 시스템이 도입된 2020년과 비교해도 1.3배가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체 개봉작이 꾸준히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 스크린독과점 작품이 차지하는 실제 비중은 더욱 높아진다. 지난 8월 기준 전체 개봉 작품수 대비 스크린 독과점 작품의 비중은 2018년보다 약 5.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과점 모니터링이 시행된 2020년에 비해서도 2.1배 가량 독과점 비중이 높았다. 연도별 스크린 점유율 상위 작품으로는 2018년 ‘어벤져스: 인피니티워’(72.8%),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80.8%), 2020년 ‘반도’(77.5%)가 당해연도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021년의 경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80.5%, 올해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74.4%로 높은 스크린 점유율을 나타냈다.   국내 영화 제작사 측은 스크린독과점 문제가 나올 때마다 불평을 털어놓는다. 상영 결정권은 극장에 있다. 팬데믹 시기를 버티게 만들어 준 건 국내 영화였지만 대작 외화가 나오면 국내 영화는 구석으로 몰릴 수 밖에 없다. 스크린독과점이 법으로 규제되지 않는 한 문제는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로 인해 고사 위기에 놓였던 극장가는 생존을 위해 물불을 안가리는 상황에서 불만과 불평에 귀를 기울일 만한 여유가 없었다. 영화 관계자는 "극장은 코로나로 인한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티켓값을 올리면서 운영과 영업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스크린독과점을 운운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재수 의원은 “업계의 자정활동과 함께 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며 “스크린 독과점 같은 근시안적 불공정 행위는 공정한 기회와 다양성을 침해해 장기적으로 영화산업발전에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스크린독과점 문제에 대해 앞장서고 반대해 온 한 영화감독은 "극장가는 코로나19로 인해 겪은 한국영화산업 위기상황에서 당국과 영화제작사, 관객이 극장 살리기에 집중했던 상황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만약 극장이 코로나19 이전처럼 다시 '스크린 독과점'을 재현하고 제 살길만 도모한다면 고스란히 그 위기를 돌려받을 것을 염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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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6
  • '제2 n번방' 뒷북 수사에 가해자 엘(L) 종적 감춰..."이용자 처벌 강화해야"
    '제2의 n번방'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경찰이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1일 해당 사건의 신속한 수사를 위해 35명의 전담수사팀(TF)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사진=위메이크뉴스 자료사진   '제2의 n번방' 사건은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물 범죄 사건으로 경찰이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수사 인력도 대폭 늘렸다. 경찰은 현재 '제2 n번방' 사건의 주범이 1명이 아니라 복수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 측 관계자는 지난 5일 "(주범으로 알려진) '엘' 외에 공범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 피해를 본 한 미성년자가 올 1월 '추적단불꽃' 측에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시작됐다. 가해자는 2019년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불꽃'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적단불꽃 활동가인 원은지씨(활동명 '단')에 따르면 피해자는 6명이다. 대다수는 미성년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디지털 성범죄 피해지원 단체인 '프로젝트리셋(ReSET)'에도 피해 의심 사례가 제보됐다. 경찰은 '제2의 n번방' 관련 전담팀을 구성하고 수사 인력을 확충하고 지금까지 들어온 제보를 모두 수사선상에 올려놨기 때문에 피해 사례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텔레그램. 이미지=픽사베이   제2의 n번방 사건은 성 착취물을 다루는 텔레그램 대화방이 장기간 유지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임시 개설됐다가 폐쇄를 반복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n번방 사건과는 차이가 있다. 경찰은 추가적으로 해외 소셜미디어의 협조를 얻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의 전담팀 구성이 사건이 발생한 지 8개월이나 지나 이뤄져 뒤늦은 감이 있다. 제2의 n번방 특징이 단기간 개설 후 폐쇄하는 특징이 있는데 사건 인지 후 8개월이나 지나 전담팀을 꾸린다는 것은 뒷북수사 논란의 여지가 있다.  지난 1월 '추적단 불꽃'에 신고된 제2의 n번방 사건은 가해자 L이 텔레그램으로 미성년자 A양에게 접근해 성착취물 유포범을 잡는데 도와달라며 피해자를 설득한 뒤 A양의 비공개 사진을 해킹해 오히려 성착취물 동영상을 찍어 보내라고 협박했다. 피해자 A양은 수십 개의 영상을 L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A양 외에도 7~8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중 1명은 10시간 가까이 성착취물을 요구당했으며 이렇게 제작되고 유포된 영상만 350개에 이른다.  사건이 일어난 후 8개월 동안 경찰은 뭘 했을까? 최초 신고한 사건 피해자가 경기 파주경찰서에 이 사실을 고발한 것은 지난 1월이다. 가해자 L과 나눈 텔레그램 대화방 자료를 파주경찰서에 제출했는데 경찰은 이 사건을 '사이버 수사과'가 아닌 '여성청소년과'에 배당했다.  파주경찰서는 페이스북의 협조를 받아 L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IP(인터넷 프로토콜)를 확인했다. 하지만, 가해자의 IP는 유동 IP로 장소를 특정하기 어렵다보니 수사는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 IP 기록은 통신사가 3개월만 보관하다보니 이미 전담팀이 IP를 파악할 시점에는 기록이 지워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 L은 종적을 감췄다. 전문 인력이 아닌 일선 경찰서에서 수사를 하는 동안 제2의 n번방 사건은 주요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채 시간만 버린 셈이다.    제2의 n번방 사건이 불거지자 다시 '온라인 수색'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수색은 수사기관이 피의자의 스마트폰과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를 해킹한 뒤 감시 프로그램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범죄 증거를 수집하는 기법을 말한다.  지난해 9월 개정 시행된 청소년성보호법에 신분 위장수사는 특례로 허용됐지만 온라인 수색은 포함되지 않았다. 제2의 n번방 사건처럼 가해자가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텔레그램을 탈퇴하고 잠적해버리면 신분 위장수사는 무용지물이 된다. 하지만, 온라인 수색은 기본권 침해 소지가 있다. 온라인 수색에 대한 감시와 통제 기능이 선행돼야 한다. 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온라인 수색 제도는 프라이버시 및 비밀침해 등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크기 때문에 법원 통제 절차 등 적절한 방법에 대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성착취 동영상 제작·유포 범죄를 줄이려면 철저한 수사도 중요하지만 처벌이 강해야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성착취 동영상을 보려는 이용자에게 무거운 처벌을 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가해자나 유포자만 처벌해서는 성착취 범죄 사건은 멈추지 않는다. 지난 n번방 사건 당시 성착취 동영상을 소비했던 이용자들이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도 경각심 차원에서 공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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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7
  • 국내 최초 메타버스 뮤직쇼 '아바타싱어' 관전 포인트는 '5C'
    지난해 전 세계는 가장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 메타버스를 꼽았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의 합성어다.  동네 구석구석에 출몰하는 몬스터들을 포집하던 '포켓몬스터' 등의 증강현실 게임을 즐기던 세대에게는 그나마 익숙한 용어다. 하지만 보는 것만을 믿어야 했던 기성세대들에게는 여전히 생소할 뿐이다. '아바타싱어' MC 장성규가 아바타싱어 '메모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루트엠엔씨 제공   하지만 누구나 메타버스를 쉽게 접할 기회가 왔다. 오늘(26일) 밤 10시 20분 안방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인 메타버스 버추얼 뮤직쇼 '아바타싱어'다.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리얼타임 모션 캡처 등 온갖 기술을 녹여낸 시도다. 뚜껑을 따봐야만 프로그램 흥행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안방극장으로 메타버스의 세계를 경험하는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25일 '아바타싱어'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MC 장성규가 회당 제작비가 얼마나 들어갔냐는 질문이 나왔다. 김돈우 MBN CP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한대 가격과 맞먹는다"라고 답해 이슈가 됐다. 이는 국내 예능 프로그램 제작현실에서 엄두를 낼 수 없는 금액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2800억 달러 (약 315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를 미루어 비춰보면 무모한 투자는 아닌 셈. 누구도 가보지 않은 험란한 제작의 길을 걸어온 루트엠엔씨 박정훈 대표와  보이지 않는 실체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브이에이코퍼레이션과 MBN 경영진의 안목과 결단력이 부러울 뿐이다.  아바타싱어 공연 장면. 사진=루트엠엔씨제공   다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아직 미지수다. 몸 전체가 아닌 얼굴의 움직임 한 땀 한 땀 따서 표정까지 구현하는 '로지'와 같은 가상 인간의 퀄리티를 기대한다면 다소 무리다. 몇몇 CF를 통해 접한 가상인물의 높은 퀄리티로 인해 시청자의 눈높이는 꼭대기에 올라있다.  그러나 '아바타 싱어'는 의미가 다르다. 인간과 얼마나 닮았느냐가 아닌 게임에서 봐왔던 캐릭터가 인간의 아바타로 태어나 인간과 얼마나 잘 소통하느냐가 포인트다.  메타버스는 다른 콘텐츠와는 차별화된 고유 특징 5가지가 있다. 이를 5C라 하는데 각각 ▲세계관(Canon) ▲창작자(Creator) ▲디지털 통화(Currency) ▲일상의 연장(Continuity) ▲연결(Connectivity)이다. 이는 곧 '아바타 싱어'를 다른 의미로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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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6
  • "자전거 못 타겠다"는 정동원과 "사진 잘 나오게 비왔으면 좋겠다"는 김성원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정동원이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재난 상황에서 철없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됐다.    새로 이사간 청담동 한걍뷰 아파트를 자랑하며 유튜브에 공개했던 정동원은 지난 9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한강 사진과 함께 "자전거 못 타겠다"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가수 정동원(왼쪽)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글. 사진=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제공/인터넷 커뮤니티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자전거 못 타겠다"고 쓴 글은 철없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정동원은 2007년생으로 올해 만 15세이다. 나이가 어려 실수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공인이라면 사회적 공감대는 가져야 한다는 따끔한 질책도 나왔다. 미성년자의 글이라도 재난 상황에서의 국민적 정서는 민감할 수 밖에 없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가운데)이 11일 동작구 사당동 수해 복구현장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임이자 의원 등과 대화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했다가 논란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그런데, 미성년자도 아닌 만48세 어른이 망언을 했다. 그냥 보통 어른도 아니다. 여당인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했다가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김성원 의원의 발언을 "있을 수 없는 망발"이라고 비판했다. 야당은 물론 국민의 힘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국민의힘 보좌진들도 "김 의원이 수해 복구 현장에서 망언을 하고 뒤늦게 사과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대신 사과했다.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수재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놓치지 말고, 장난치거나 농담하거나 사진 찍는 일도 안 했으면 좋겠다고 엄포했던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김 의원 발언 논란에 대해 "김 의원이 평소에도 장난기가 있다. 그리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장난기가 있다’는 두둔하는 듯한 표현도 사태를 키웠다. 같은 당 김용태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지도자라는 분이 엄한 질책은 커녕 ‘평소 장난기가 있다’며 어물쩍 넘어가는 것도 참 당황스럽다”고 지적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주 위원장이 ‘김 의원이 장난기가 있다’고 해명한 데 대해서는 “비대위원장이 되어서 첫 행사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안이한 인식을 드러내면 비대위가 생기자마자 또 실망감을 주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치권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누리꾼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은 김성원 의원은 같은날 사과문을 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재차 사과했다. 김 의원은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수해를 입은 분을 위로해드려야 할 텐데 오히려 심려를 끼쳤다"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고 말했다. 사과한다고 은근슬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 시간이 지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김성원 의원의 '망발'은 대한민국 정치인들의 민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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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1
  • 반지하
    '반지하'는 혹시 모를 시가전에 대비한 일종의 참호 용도였다고 한다. 반지하는 주거용이 아니였지만, 저렴한 전월세를 찾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지하실을 개조해 '반지하' 임대를 주기 시작했다. 정부도 주택난을 해결하기위해 불법을 방조하다 1990년대 아예 합법화했다.  주거 환경이 열악하지만, 아직도 반지하가 존재하는 이유는 '저렴한 임대료'때문이다. 임대료가 싸다보니 감수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반지하의 가장 큰 단점은 높은 습도와 환기가 안되는 점이다. 습도가 많다보니 바퀴벌레 등 벌레도 자주 발견된다. 곰팡이도 많이 생긴다.  사생활 보호도 어렵다. 방의 위치가 보도나 길보다 낮아 도둑이 들기도 쉽다. 그러다보니 유일한 환기창인 창문에 방범창을 설치해야 했다.  도로에 물이 차면서 반지하 현관문은 이미 열 수 없다. 반지하의 구조상 현관문이 막히면 방범창이 유일한 출구다. 하지만, 이번 관악구 반지하 침수처럼 유일한 탈출구가 오히려 구조를 막는 장애물로 변해버렸다.   115년 만에 기록적인 비가 내렸던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한 반지하 주택이 침수되면서 이곳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목숨을 잃었다.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서도 발달장애 가족이 폭우로 집 안에 물이 차면서 이웃들이 구조에 나섰지만 결국 방범창을 뜯지 못한 채 모두 숨졌다.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반지하 장면. 사진=CJ엔터테인먼트 반지하는 영화 '기생충'을 통해 해외에도 널리 알려졌다. 이번 '반지하' 침수 피해는 외신들도 주목했다.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BBC와 알자지라 방송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찾은 반지하 침수 현장을 보도했다. 이번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이 많이 발생했다. 지자체에 따르면 이재민들의 대부분은 반지하에 거주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반지하는 침수될 위험이 클 수 밖에 없다.      서울 시내에는 아직도 반지하 건물이 많다. 20년 기준으로 전체 가구의 5% 수준이다. 10년 전인 2010년 기준 반지하 주거 가구가 30만에 이르렀다. 그때도 엄청난 비가 내리면서 서울 강남 지역이 침수 피해를 입은 후 서울시가 반지하 신축 금지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래서 그나마 반지하 가구가 10만 정도 줄어들었다.  지난 8일 오후 9시 7분께 서울 관악구 부근 한 빌라 반지하에 폭우로 침수된 일가족 3명이 갇혀 신고했지만 결국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10년만에 다시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가 발생하자 정부는 "쪽방 등 취약가구 거주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10년동안 소 잃고 외양간도 못고쳤다.  부랴부랴 서울시는 장기적으로 지하·반지하 주택을 아예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데자뷰같지만, 지하·반지하의 '주거 목적의 용도'를 전면 불허하도록 건축법을 개정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10년 동안 정부는 반지하를 못 짓도록 한 것 이외에 별다른 조치를 한게 없다.   시민단체는 이번 반지하 침수 피해를 '인재'로 규정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 10일 "정부의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무심함으로 이런 참사가 일어났다"고 비판했다. 국지성 집중호우가 언제 또 내릴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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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1
  • "'만5세 입학''외고 폐지' 논란 자초한 박순애, 부총리로서 자질 부족"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만5세로 하향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외고(외국어고등학교) 폐지 논란까지 가세했다.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에게 업무보고하는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총리. 사진=연합뉴스 입학연령을 만 5세로 낮추는 학제개편안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서도 언급조차 되지 않았던 내용인데도 사전 논의 없이 갑자기 등장했다는 점에서 반대 목소리가 더 커졌는데 이번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외고 폐지 방침 역시 사전 예고 없이 불쑥 튀어나왔다는 점에서 비난이 거세다. 지난달 29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에서 ' 외고를 폐지하거나 일반고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발표한 이후 교육계 내부에서는 '외고 폐지' 방침이 어떻게 대통령 업무보고에 포함됐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학교 서열화를 조장하는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를 오는 2025년 3월 1일 일반고로 전환하려고 했다. 하지만, 정권이 교체되면서 윤석열 정부는 다양한 학교유형을 마련하는 고교체제로 개편하겠다고 점을 강조하면서 폐지 대상이던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박순애 부총리는 지난달 29일 대통령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에서 자사고와 달리 외고의 경우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불쑥 시사했다. 만5세 조기입학 논란도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른 논란이 야기시켰다.  박 부총리는 "자사고는 존치하되 외고는 폐지 또는 전환, 일반고로 해서 외국어뿐만 아니고 다양한 분야의 어떤 교과 과정을 통해서 특수 목적을 갖도록 하는 형식으로 전환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일 정례브리핑에서도 최성부 교육부 대변인은 "외고의 경우 미래사회에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어 폐지 또는 외국어교과 특성화학교 등으로 전환을 검토한다"며 폐지 검토 방침을 재확인했다. 외고 폐지라는 예상치 못한 발표에 나오자 외고 관계자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 30개 외고 교장들로 구성된 전국외국어고등학교장협의회는 지난 1일 입장문을 내고 "박순애 교육부 장관의 '외고 폐지 검토' 발표를 접한 뒤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 정책은 시대착오적이고 반교육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에서 헌법상 국민에게 보장된 교육받을 권리와 자유, 교육의 다양성, 학생의 교육선택권 보장 등을 강조했음에도 토론이나 공청회 한번 없이 일방적으로 교육 정책을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전국외고 학부모연합회'가 5일 국회 앞에서 외고 폐지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외고학부모연합회도 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부 장관의 일방적인 발표는 졸속 행정"이라며 "백년지대계인 교육 정책을 졸속으로 발표한 박순애 교육부 장관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육단체들도 사퇴론에 힘을 실었다. 정치권에서도 이미 사퇴 요구가 나왔다.  '외고 폐지' 돌출 발언에 박순애 교육부 장관 사퇴 요구까지 등장했다. 비판이 이어지고 사퇴 욕구까지 나오자 교육부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하면서 한발 물러섰다. 다만 연말까지 외고를 포함한 고교체제 개편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설명자료에서 "외고의 경우, 외국어 교과특성화학교 등 미래사회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발전적인 방향에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책연구, 토론회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사회적 논의를 충실히 거쳐 고교체제 개편 방안(시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사고는 존치로 내부적으로 검토가 됐지만, 외고는 가만히 있으면 폐지되는 상태"라며 "고교 다양성 확보가 국정과제이니 외고도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을 해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애초에 확정되지 않은 사안임에도 박순애 부총리가 성급하게 외고 폐지를 언급하면서 혼란을 자초한 셈이다.  초등학교 만5세 입학연령 학제개편안이 당초 교육계 의견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됐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의견 수렴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미 한차례 홍역을 겪은 박순애 부총리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외고 페지를 이해관계자와 교육계 내부 의견 수렴 없이 불쑥 내뱉으면서 짧은 기간동안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법률이 아닌 시행령으로 자사고 등을 폐지한 데 대한 헌법재판소 위헌 소송이 진행중이라면서 "지금 서둘러 (존치나 폐지를) 결정할 게 아니라 헌재 결정을 기다리고, 그 이후에는 국가교육위원회에 넘겨 다양한 집단과 국민 의견을 수렴해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과 외고 폐지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공개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소통하겠다는 말은 뒤로 한 채 국회 출석 준비에만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부총리는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인데도 적극적인 소통보다는 회피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부총리' 자리는 사회갈등을 조정해야 하는 역할인데 오히려 사회갈등을 야기하고 혼란에 빠지게 했다. 과거 '음주운전' 논란으로 야당 뿐만 아니라 여권 내의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청문회 없이 임명된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 장관의 역할 뿐만 아니라 '사회부총리'로서의 자질까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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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7
  • '길고양이는 되고 들고양이는 안된다'는 농림축산식품부
    젊은 수의사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인 수의미래연구소(이하 수미연)가 최근 반려동물 및 가축과 야생동물, 해양동물의 주무부처가 서로 다름을 지적하며 동물청의 신설 필요성을 주장했다. 수의미래연구소가 임의 제작한 동물청 로고 이미지=수의미래연구소 제공   수미연은 그동안 각종 동물관련 민원을 제기했는데 국무총리비서실은 해당 내용을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해양수산부로 분리 배정하는 다부처민원으로 지정하여 처리했다고 밝혔다. 수미연이 밝힌 농림축산식품부 민원 답변에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학대해서는 아니되는 ‘동물’은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신경체계가 발달한 척추동물 중 포유류, 조류, 식용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파충류·양서류·어류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귀하께서 말씀하신 개, 고양이, 닭, 맷돼지, 랫트, 돌고래, 뱀, 노루는 모두 '동물보호법' 제8조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나,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도 야생동물의 학대를 금지하고 있으므로 맷돼지, 돌고래, 뱀, 노루 등은 해당 법률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와 관련한 사항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소관부처인 환경부에서 답변드릴 것으로 판단됩니다'라는 내용을 담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즉, 맷돼지, 돌고래, 뱀, 노루 등에 대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아니라 환경부에서 답변할 것이다라는 주장이다. 한편, 환경부에서는 '맷돼지, 남방큰돌고래, 뱀, 노루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의 야생생물에 해당하므로 환경부가 주무부처임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답변을 했다.  더불어, '랫트' 경우 실험동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의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나, 이에 대한 정확한 답변은 식품의약안전처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도 추가로 전달해왔다고 수미연은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남방큰돌고래는 우리나라 제주연안에서 연중 관찰되는 해양포유류로, 현재 약 120여 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2년 남방큰돌고래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0조(해양보호생물의 포획ㆍ채취 등 금지)에 의거, 포획ㆍ채취 등이 금지되어 있고, 예외적인 경우, 해양수산부장관의 허가를 받게되어 있으며, 같은 법 제60조(권한의 위임 및 위탁) 및 같은 법 시행령 제35조(권한의 위임)에 따라 해양보호생물의 포획ㆍ채취 등의 허가는 시ㆍ도지사에게 위임되어 있다'라는 모호한 답변을 남겼다.  이에 수미연은 남방큰돌고래의 경우 환경부와 해양수산부가 서로 주무부처 미루기를 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농식품부의 답변에서는 동물청 신설이 필요한 이유가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면, '아파트 화단에 사는 주인을 알 수 없는 길고양이'의 경우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13조에 따른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하여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고양이로서 개체수 조절을 위해 중성화(中性化)하여 포획장소에 방사(放飼)하는 등의 조치 대상이거나 조치가 된 고양이'에 해당할 것으로 판단되며, '야생동물 및 그 알·새끼·집에 피해를 주는 들고양이'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답변을 했다. 이를 해석하면 정부는 '길고걍이는 농림축산식품부, 들고양이는 환경부'라는 논리로 소관 부처를 나누고 있는 셈이다.  수미연 관계자는 "길고양이와 들고양이는 누가, 어떤 기준으로 나눌 수 있는지 강한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또한 농식품부 답변서에는 '동물보호법' 제32조는 장묘업, 판매업, 수입업, 생산업, 전시업, 위탁관리업, 미용업, 운송업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8가지 영업을 규정하고 있으며, 영업의 대상이 되는 반려동물은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1조의2에 따라 개, 고양이, 토끼, 페럿, 기니피그 및 햄스터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귀하께서 말씀하신 '동물 전시 및 체험용으로 활용되는 뱀'은 '동물보호법'에 따른 영업의 적용을 받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뱀은 토끼나 페럿, 기니피그나 햄스터와 달리 동물보호법 제32조의 적용을 받지 못한다는 내용으로 정리된다. 수미연 관계자는 동물과 관련된 현재의 정부 조직에는 빈틈이 많다는 것을 지적했다. 조영광 수의미래연구소 대표는 "지속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인해 원헬스(One-Health)라는 개념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현실로 다가오고 있으며, 그러한 상황 속에서 이미 기정사실화된 여성가족부 폐지 후 가족복지부의 신설과 발 맞추어 보건부의 독립, 그리고 산하 동물청의 설립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모두 건강한 사회가 되기 위한 노력을 대한민국이 선도적으로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동물 관련 정부 부처가 너무 분산되어 있다 보니 행정의 혼란과 일관된 정책을 수립하기가 매우 어렵고 이는 정부의 인력 및 자원 낭비로 이어지며 결국 피해는 오롯이 국민의 몫"이라며 "동물은 사람과 달리 '교육'이나 '문화'와 같은 가치보다는 '건강'이 해당 개체가 느끼는 행복과 사람이 제공할 수 있는 복지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담당하는 동물 관련 업무를 포함하는 보건부 산하의 동물청 신설을 국가적으로 검토해야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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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5
  • [오지헌의 음악읽기] '애랑이 넘실' 국악의 세계화
    지난 10일, 공연 ‘애랑의 넘실’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 고전소설 ‘배비장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애랑의 넘실’은 국악과 양악의 융합적 시도 아래 기존의 모든 예술적 연출로부터 탈피한 실험적인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주교향악단, 제주무용단, 제주합창단, 서귀포관악단, 서귀포합창단 등 5개의 도립예술단이 합심으로 무대를 채운 ‘애랑의 넘실의 대표 주제는 소통과 화합이다. 통상적으로 대형 공연에서는 관객의 시선과 무대의 크기 등의 이유로 연주자들이 ‘오케스트라 피트’로 내려가 연주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애랑의 넘실’은 합창단을 포함한 모든 연주자가 무대 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 무대에 모든 도립예술단이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악과 무용단의 합심도 다소 실험적이다. 일반적으로 무용은 미리 제작된 음원을 사용한다. 수없이 연습한 연기는 익숙한 음악의 박자로부터 정확한 표현과 리듬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랑의 넘실’은 모든 음악을 연주자들이 라이브로 연주함으로써 기존의 관례를 깨뜨렸다. ‘제주교향악단’, ‘제주합창단’, ‘서귀포합창단’의 연주에 맞춰 연기하는 ‘제주도립무용단’   오케스트라의 특성상 그 박자와 표현은 지휘자의 판단에 조금씩 달라질 수 있기에, 모든 연주가 컴퓨터 음악처럼 정확한 박자에 맞을 수 없다. 더군다나 합창단과 관악단까지 가세한 큰 규모의 공연에서는 연주자 간의 거리가 멀어 서로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기 때문에 오로지 지휘자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된다.    연주자들 간에 조금씩 틀어지는 박자감은 그 미세한 차이들이 만드는 풍성한 음악의 중요한 ‘인간미’일지는 몰라도 무용단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변수로 작용하는 실험적인 무대인 것이다. ‘애랑의 넘실’의 주제인 소통과 화합의 가장 큰 특징은 국악과 양악의 조화를 시도한 음악에서 찾을 수 있다.  사실 국악의 어법은 서양음악과 뿌리부터 다르다. 클래식의 화성적 완성인 오케스트라는 정교하고 논리적인 체계로부터 발전되어 왔다. 수많은 악기는 12음계 속에서 철저하게 계산된 악보를 통해 연주된다. 주어진 음역대 안에서 상대의 성부를 침범하지 않은 채 말이다.  반면에, 국악은 다양한 리듬을 바탕에 둔다. 장단이라는 일정한 길이의 리듬은 음악의 큰 틀을 이루고, 음계 역시 5음계를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화음의 구조보다는 단일 멜로디가 주로 발전되어 왔으며, 이를 여러 악기가 연주한다. 서양음악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국악은 불협을 이루는 금지된 진행으로 이루어진 ‘헤테로포니’의 특성을 가진다.  애랑의 넘실의 서곡을 연주하는 ‘제주교향악단’   이처럼 전혀 다른 국악과 양악이지만, ‘애랑의 넘실’은 그 둘의 음악적 조화를 시도했다. 국악의 단선율을 바탕으로 한 양악의 일반적인 화성적 대입은 불협화음으로 느껴지기에, 전통적인 통일성보다는 자유로운 국악 문화를 참고하여 새롭고 자유로운 화성 체계로 재조합했다.  일방적으로 감상을 요구하는 양악과는 다르게 함께 관객과 연주자가 서로 뒤엉키며 즐기는 자유로운 마당극의 문화를 음악 편곡에 대입한 것이다. 또한, 흥겨운 우리의 리듬인 ‘장단’을 표현하기 위해 오케스트라가 가진 대부분의 타악기를 적극 배치, 분배하여 국악의 흥이 있는 오케스트라로 탈바꿈하였다. 제주 민요 ‘서우젯소리’를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제주교향악단’과 도립예술단 단원들   이 밖에도 ‘배비장전’의 원작과는 다르게 제주여성(애랑), 외부인(배비장), 제주의 신(소로소와 백주또) 그리고 백성들의 화합에 초점을 맞춘 각본부터, 관객석까지 길게 뻗어 관객과 소통을 가까이하는 무대디자인 등 다양한 연출적 요소에서 모두 국악의 문화와 배경을 바탕으로 했다. 관객석까지 길게 뻗은 ‘애랑의 넘실’의 무대디자인   기존에도 오케스트와 국악의 콜라보는 다양한 단체를 통해 몇 번의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서양음악을 국악기로 연주하거나, 국악기가 포함된 오케스트라로 연주한 것들이다. 전통국악을 오로지 오케스트라의 연주로만 표현한 것은 어쩌면 국내 최초의 시도가 아닐까 한다. 우리의 국악을 세계로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현재 진행 중이지만, 당장 세계인들이 익숙한 오케스트라의 소리로 국악을 알리는 것도 좋은 방향일 것이다. 음악, 무대, 각본, 연출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인 공연을 보여준 ‘애랑의 넘실’을 바탕으로 국악과 양악의 다양한 발전적 초석이 되길 소망한다.  글/사진=오지헌 칼럼니스트 (STUDIO A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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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지헌의 음악 읽기
    2022-07-26
  • “한산모시 전통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돼야”
    한산모시 전통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00년 역사의 한산모시 전통농업은 국가적 차원에서 보호되고 계승될 만한 농업적, 문화적, 생태적 가치를 충분히 지니고 있기 때문에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산모시를 수확하는 모습 사진출처=충남연구원   충남연구원 유학열 연구위원은 최근 ‘CNI 정책현장’ 리포트에서 “한산모시는 우리나라 전통 천연직물로 세계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1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으로 등재된 바 있다”며 “그러나 현재 한산모시는 재배 농가의 고령화 및 수익성 하락 등으로 그 명맥이 끊어질 위기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서천 지역 한산모시 재배 농가는 80여 농가에 불과하다. 1990년 초반 1500여 재배 농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감한 상태다. 또 서천 지역에 오랫동안 뿌리내린 재래종 모시인 ‘조선모시’에 대한 실태 파악 부족 등 모시풀 유전자원 보호 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유학열 연구위원은 “충남연구원은 서천군과 공동으로 한산모시 전통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추진을 위해 학술 용역, 모시 재배지 현장 조사 및 자문, 지역 주민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 추진해 왔다”며 “최근 서천군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신청서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했으며, 앞으로 다가올 서면·발표·현장 심사에 철저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연말에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따른 정책 지원 사업으로 △모시풀 유전자원 보호 정책 및 재래종 재배 확대 방안 △모시 농업 후계자 양성 △태모시 수매가 보전 및 휴경지 활용 모시 재배지 확대 정책 등 다양한 관리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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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1
  • 면역회피 강한 오미크론 변이에도 4차접종 해야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유행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1310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5월 11일 4만3908명 이후 66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되면서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최근 주변에서 확진됐다는 소식을 더 자주 접할 수 있다. 확실히 확진자가 늘었다. 검사를 받거나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검사를 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 BA.5가 가장 많이 퍼져있는 가운데, BA 2.52, 일명 '켄타우로스'까지 국내에서 발생하면서 확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켄타우로스 확진자는 해외 여행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이미 국내에 퍼져 있을 수도 있다고 추정된다.  올해 초 유행한 오미크론 변이가 3월부터 5월까지 확산된 후 다시 재유행이 시작됐다. 코로나19 감염을 피하기 위해 국민 대다수는 이미 충분히 노력했다. 부작용을 걱정하면서도 3~4차례 백신을 접종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방역을 철저히 해왔다. 가게 문을 닫고 3인 이상이 모이는 것조차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피해갈 수 없었다. 1천8백만명에 이르는 국민들이 최소 1회 이상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다시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됐다. 학습한 대로라면 백신을 접종하고 거리두기를 통해 방역지침을 지켜 확산세를 잡아야 한다.  하지만, 거리두기를 통해 다시 일상생활을 통제하는 것은 쉽지 않다. 더이상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희생을 강요할 수 없다. 영업을 못해 빚을 지고 문을 닫는 경우가 허다했다. 정부가 손실보상을 해줬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못된다.   윤석열 대통령실은 지난 14일 문재인 정부 코로나19 방역과의 차이에 대해 "방역의 기본 철학이 희생이나 강요가 아니라 자율과 책임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거리두기를 강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렇다면 남은 건 '백신 접종'뿐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연합뉴스   기본 2회 접종과 추가 접종에 이어 다시 4차 접종까지 하라고 한다.  백신 접종에 대해 누리꾼들은 "4차 접종' 해야 할까?","기존 백신은 면역 회피가 가능한 오미크론 변이와 세부계통 하위 변이에 효과가 있을까?","면역회피도 못하는 백신을 꼭 맞아야하냐"는 질문을 쏟아내고 있다. 더군다나 부작용까지 염려하면서 선뜻 4차 접종을 하기는 쉽지 않다. 안 맞고 걸리는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면역 회피력이 강한 BA.5와 전파력이 센 BA.2.75(켄타우로스) 변이까지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중증과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나섰다.    과학방역을 내세운 윤석열 정부는 '4차 접종'을 권고했다. 정부의 의지를 설명하듯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은 4차 백신을 접종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응해 18일부터 4차 예방접종 대상이 기존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에서 50대와 18대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했다.  백신을 다 맞은 뒤 코로나19에 걸렸어도 다시 접종하라고 한다. 코로나19 백신과 자연면역의 지속 기간을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대략 3개월 정도로 추정하면 감염 이력이 있어도 예방 접종은 권고한다. 정부는 접종 금기 대상이 아니라면 코로나19 감염자도 기초접종과 추가접종은 동일하게 권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을 접종했지만, 확진됐다하더라도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오미크론 원형 바이러스인 BA.1가 유행하던 작년 말부터 올해 3월까지 코로나19 백신 기본 2회 접종의 입원예방 효과는 미접종자 대비 61%였다고 연합뉴스가 15일 보도했다. 하지만 BA.1의 하위변이인 BA.2와 BA.2.12.1가 지배종이 된 4월 전후부터는 기본 접종의 입원 예방 효과는 24%로 현저히 떨어졌다. 이는 기존 백신의 면역력을 뚫는 힘이 강해진 하위변이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부스터샷은 이들 하위변이가 유행하는 기간에도 효과가 강했다. 1차 부스터샷(3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입원 예방효과는 69%에 달했고 그 이후에도 52% 수준을 보였다. 즉,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 국면에서도 입원 예방 효과가 확실히 있다는 연구 결과다.    '4차 접종'은 강제나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이다. 정부의 설명대로 중증 또는 입원 예방효과를 위해 접종을 할 수도 있다. 부작용을 염려해 접종을 안할 수도 있다. 접종 후 혜택을 주는 '방역패스'는 없다. 선택은 국민의 몫으로 남겨졌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7-16
  • 만취 음주운전 전력 박순애 교육부총리 임명..."영이 설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했다. 교육부총리가 된 박순애 장관은 지난 2001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51%에 달하는 만취 음주운전 전력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지난 4일 임명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음주운전 전력을 가진 교육부총리 임명 강행은 집권 초기부터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순애 부총리는 만취 음주운전 전력 뿐만 아니라 논문 중복 게재 의혹, 조교 갑질 논란 등으로도 부적격 자질 시비에 휘말린 인물이다.  아무리 법적 절차를 거쳤다하더라도 인사청문회로 열지 않고 임명한 것이 과연 적절한 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회가 국회의장과 상임위원회 구성조차 머뭇거리는 사이 인사청문 기한인 지난달 20일을 지나버렸고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요청 시한마저 다 지나 대통령 임명에 법적인 문제는 없다.  하지만, 다른 장관도 아니고 국가 교육의 수장인 교육부총리 자리에 '만취 음주운전' 전력자는 부적절하다. 일선학교 교장 승진 임용이나 포상에서도 음주운전은 결격사유가 된다. 특히, 교장 임용 제청권자인 교육부 장관이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는 것은 향후에도 약점으로 작용하는 등 논란이 소지가 될 수 있다.  교육부총리가 '만취 음주운전, 연구 부정 의혹, 조교 갑질' 등 의혹을 짊어진 채 '교육 개혁'을 추진할 수 있을까? 그럴 경우 교직원들과 학생들에게 영이 서겠느냐?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분야로 노동, 연금과 함께 교육 분야가 선정됐고 반도체 인재 양성, 대학교육 개혁, 학력 격차 해소 등 주요 현안이 교육계에 산적해 있다는 점에서 교육부총리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여러 약점을 가지고 있는 부총리가 어떻게 교육계의 반발과 저항을 극복하고 개혁을 추진할 수 있을까? 박순애 부총리는 '교육' 관련 이력이 거의 없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새 정부 대통령직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박 부총리는 앞서 김인철 후보자가 낙마한 뒤 내각에 여성 후보가 적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깜짝 발탁'됐다.  논문을 중복 게재하거나 제자 논문과 유사한 논문을 냈다는 의혹도 풀리지 않았다. 자신이 주도한 정부 용역과제에 배우자를 공동 연구원으로 참여시켜 연구비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인사청문회를 하지 않다보니 사실관계마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거기에다 서울대 교수 시절 조교에게 청소 등 주어진 업무 외에 일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도 나왔다. 박 부총리는 논문 중복 게재 의혹과 조교 갑질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순애 부총리 임명이 발표되자 "최소한의 국민 검증 절차를 무시한 국민 패싱, 만취 국정운영"이라면서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않은 후보의 임명부터 강행하려는 것은 어떻게 봐도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도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국회 정상화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는데 대통령께서 바로 문제가 많은 인사를 임명 강행한 것은 대단히 문제가 있고,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야당의 반대 목소리와 함께 국민 여론이 좋지 않지만, 윤 대통령은 생각이 달랐다. 윤 대통령은 부총리 임명 당일 출근길에 “(임명직 공무원은) 맡을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그런 점에 빈틈없이 발탁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누가 납득할까? 윤 대통령이 술을 잘 좋아하기 때문에 음주운전에 관대한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2-07-05

알쓸신잡 검색결과

  • 강석우, 백신 부작용으로 시력 나빠져 라디오 하차
    CBS FM 라디오 진행을 하던 배우 강석우(65)가 갑자기 하차 선언을 했다. 강석우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부작용으로 시력이 나빠져 라디오 진행이 어려워졌다.  라디오 진행을 하는 강석우(사진=강석우 인스타그램) 27일 강석우는 자신이 진행하는 CBS 라디오 음악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이후 한쪽 눈의 시력이 점점 나빠졌고, 모니터 화면의 글을 읽기 힘든 상황”이라고 하차 배경를 설명했다. 강석우는 “이 방송을 그만두지만 제 목소리나 얼굴은 다른 매체를 통해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청취자 여러분들 덕분에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 더 좋은 사람으로 살겠다”며 “행복하시길 바란다, 6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강석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지막 방송 현장을 찍은 영상을 올리고 “마지막 방송 마지막 멘트 마지막 곡 그리고 꼭 전하고 싶은 말 ‘애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강석우는 “울지마”라고 말하는 스태프에게 “그럼, 청취자여러분들이 많이 우시겠다, 한 3, 4개월 정도 무념무상으로 쉬고 싶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1-27
  • 코로나 지원금 사칭 스미싱·보이스피싱 문자 주의
    서울시는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금과 관련해 전기통신금융사기(스미싱·보이스피싱)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별고용촉진장려금 신청 사칭한 문자메세지(자료=고용노동부 제공) 최근 스미싱·보이스피싱 사기 문자메시지는 지원금 대상이나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주소(URL) 링크나 전화번호를 넣어 클릭이나 전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지원금과 관련해 지자체 등에서 발송하는 안내 문자메시지에는 인터넷주소 링크를 클릭하거나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경우는 없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URL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수신했을 땐 인터넷 링크를 절대로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이스피싱·스미싱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경찰청(☎112)이나 금융감독원(☎1332), 인터넷진흥원(☎118)으로 신고하고, 해당 금융회사 등에 지급정지·환급을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스미싱·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자 지난해 12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관련 범죄 예방 동영상을 제작해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에 배부하고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1-26
  •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 방역패스로 인정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와도 ‘방역패스’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자가검사는 해당되지 않는다.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자료=질병관리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미접종했거나 미완료한 경우 PCR(유전자 증폭) 검사 외에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확인서를 받아도 '방역패스'로 사용할 수 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체계를 전환하면서 26일부터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시행할 예정이다. 김유미 중앙방역대책본부 일상방역관리팀장은 25일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26일부터 선별진료소나 호흡기 클리닉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발급받은 음성확인서를 방역패스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이 관리자나 감독 없이 시행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경우 증명서를 발급받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4개 지역 내 선별진료소·호흡기클리닉에서 직접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온 경우에만 음성확인서 또는 소견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을 이용하려면 유효기간 내 예방접종증명서나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가 필요했다. 하지만, 4개 지역에서는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도 방역패스 증명서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사진=위메이크뉴스DB) 다만,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 호흡기클리닉에서 신속항원검사을 받았을 경우에만 방역패스용으로 인정되는 음성확인서나 의료기관명과 결과통보일이 기재된 의사 소견서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이 약국에서 구입한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해 음성이 나온 경우는 방역패스로 인정되지 않는다. 특히, 4개 지역에서 발급한 음성확인서라도 전국의 모든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음성확인서 유효기간은 통상 검사 통보일로부터 24시간이다. 김 팀장은 "소견서나 음성확인서의 경우, 검사를 받은 시점보다는 음성확인서를 받은 시점으로부터 24시간이 되는 날의 밤 12시까지로 설정한다"고 설명했다. 즉 검사를 1일에 받았더라도, 음성 확인을 받은 시점이 2일 오후 3시라면 이튿날인 3일 밤 12시까지 유효하다.  당국은 PCR 검사보다 정확성이 떨어지는 신속항원검사의 신뢰도 문제와 관련, '가짜음성'(양성이나 음성으로 판정) 가능성을 고려해 음성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유증상자는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답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1-25
  • 식품 통한 비타민 C 섭취 많을수록 비만 위험 ↓
    식품을 통한 비타민 C 섭취가 많을수록 비만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비타민 C 보충제 복용에 따른 비만 억제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사진=픽사베이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신우경 연구교수(예방의학)팀이 2016∼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356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C 섭취와 비만 유병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한국 성인의 비타민 C 섭취와 비만 유병률의 연관성- 2016~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신 연구교수팀은 각자의 비타민 C 섭취량을 기준으로 세 그룹(1그룹 섭취량 최저, 3그룹 섭취량 최고)으로 분류했다. 1그룹의 하루 평균 비타민 C 섭취량은 32.7㎎으로, 비타민 C의 하루 섭취 권장량(100㎎)에 훨씬 미달했다. 2그룹은 84.0㎎, 3그룹은 242.3㎎이었다.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 지수(BMI)가 25 이상이면 비만, 허리둘레 남성 90㎝ 이상, 여성 85㎝ 이상이면 복부 비만으로 판정했다.     채소ㆍ과일 등 식품 섭취를 통해 비타민 C를 가장 많이 섭취한 3그룹의 비만 유병률은 1그룹보다 37% 낮았다. 3그룹은 복부 비만율도 1그룹보다 32%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침 식사 때 식품을 통해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해도 비만 위험이 30%가량 낮아졌다.    신 연구교수팀은 논문에서 “아침 식사 빈도가 식품을 통한 비타민 C 섭취량과 비만 유병률의 연관성에 영향을 미쳤다”며 “비타민 C 섭취에서 아침 식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비만 예방을 위해선 아침을 거르지 말고, 조식 메뉴에 과일ㆍ채소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식을 자주 하더라도 샐러드 등 식품을 통해 비타민 C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의 비만 유병률이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45% 낮았다. 하지만 비타민 C 보충제 등 영양 보충제 복용이 비만 위험을 특별히 낮춰주진 않았다.    신 연구교수팀은 논문에서 “식품 섭취를 통한 비타민 C 섭취량과 비만 유병률이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비타민 C가 렙틴(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농도를 낮추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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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4
  • 노인은 잠이 짧다? 남성 노인 긴 수면, 여성은 짧은 수면
    흔히 노인이 되면 수면시간이 짧아진다고 알려졌지만 지나치게 짧거나 길게 잠을 잘 가능성이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긴 수면은 남성 노인, 짧은 수면은 여성 노인에서 더 잦았다.   사진=자미원한의원 제공   1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단국대 간호학과 오진주 교수가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남녀 4,488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우리나라 노인의 수면시간 영향요인 : 국민건강영양조사 7기 자료)는 대한보건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대한보건연구’ 최근호에 실렸다.  노인이 나이가 많아질수록 정상 수면(6~8시간) 비율이 줄어들었다. 짧은 수면(5시간 이하)과 긴 수면(9시간 이상) 비율은 모두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노인은 외국 노인보다 수면시간이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연구에선 노인의 정상 수면 비율이 70%대로 외국과 별 차이가 없었다. 남성 노인의 정상 수면 비율은 74.4%로, 여성 노인(71.4%)보다 높았다. 긴 수면 비율은 남성 노인이 17.4%로, 여성 노인(15.7%)보다 높아, 남성 노인이 더 ‘잠꾸러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짧은 수면 비율은 반대로 여성 노인(12.9%)이 남성 노인(8.2%)보다 높았다. 배우자가 있는 노인은 혼자 사는 노인보다 정상 수면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혼자 사는 노인의 짧은 수면 비율은 14.0%로, 배우자가 있는 노인(9.1%)보다 높았다.   오 교수는 논문에서 “노인의 수면장애는 중요한 건강문제”이며 “기억력 감퇴ㆍ집중력 저하ㆍ우울 등의 위험을 높이고, 자극에 대한 반응 시간이 늦어져 낙상하면 사망 위험이 커지는 등 결과적으로 노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최근엔 수면장애가 신체ㆍ정신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규명되고 있다. 수면장애가 ‘만병의 근원’인 만성 염증을 유발 또는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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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3
  • 녹색소비자연대 "택배기사 과로방지 이행여부 점검하라"
    지난해 6월 22일  녹색소비자연대는 국토부, 국회, 택배사업자, 영업점, 과로사대책위, 화주단체 등이 참여한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했다. 이 자리에서 택배기사의 과로방지 차원에서 택배요금 인상, 작업시간 60시간 이내로 제한 등의 사회적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소비자단체들이 소비자 부담 증가라는 어려운 선택과 결정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합의에 기꺼이 동참한 것은 택배노동자들의 생명안전과 처우개선이라는 대의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사진출처=도어맨로지스 하지만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지난해 12월28일부터 현재까지 CJ대한통운의 사회적합의 불이행에 대해 총파업을 선언하고 또다시 차가운 거리로 나와 단식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의 단식투쟁의 주장과 이유는 사회적합의에 참여한 택배사업자 중 CJ대한통운이 사회적합의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적 합의 2조 ‘택배요금 인상분을 ...택배기사 처우개선에 최우선 활용’하기로 하였으나 현재 인상된 170원 중 분류작업에 56원, 고용산재보험에 20원만 투자하고, 나머지 가장 많은 금액인 84원은 택배사업자인 CJ대한통운은 여타의 이유로 부당하게 이익을 챙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택배기사의 처우개선이나 안전이 우선되지 않은 기업 이윤 극대화는 명백한 사회적합의 위반에 해당한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올 1월부터 택배비 100원 추가 인상할 계획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보도되고 있다. 택배가 급증하는 설날을 틈타 또다시 택배비 인상하려 한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뿐만 아니라 CJ대한통운이 지금과 같은 행태로 일관한다면 이번 택배비 인상분 또한 택배기사의 처우나 안전에 배분되기보다 기업이익 극대화에 우선할 것이기에 사회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정부가 적극 나서 사회적 합의 위반 여부, 설날 앞 택배비 추가인상의 적정성성 등에 철저한 점검과 조사, 대책을 요구한다"면서 "특히 국토부는 어렵고 지난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 사회적 합의기구 합의문’의 주요내용 중  2,4,5항과 사회적합의문 부속서의 3-나-2의 내용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위반여부는 없는지 신속하고 철저한 확인과 점검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설날을 악용해 택배사들의 일방적인 택배비 인상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없는지도 명확하게 관리하고 규제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사회적 합의 이행여부 점검결과를 확인하고 개선과제가 없는지, 택배비 추가인상이 타당한지 등을 확인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 사회적 합의기구’의 재소집․재가동이 시급히 필요하다. 국토부는 조속히 사회적 합의기구를 재가동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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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1
  • ‘오징어 게임’ 오영수 배우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오징어 게임’의 1번 참가자로 출연한 배우 오영수 씨가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오징어게임'에 1번 참가자로 출연한 배우 오영수 씨 사진='오징어게임' 스틸컷 10일 오전(한국 시각) 미국  비버리힐즈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배우 오영수 씨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TV 드라마 부문의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함께 경쟁을 펼친 ‘더 모닝쇼’ 빌리 크루덥·마크 듀플라스, ‘석세션’ 키에란 컬킨, ‘테드 라소’ 브렛 골드스타인을 제치고 거둔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TV 드라마 부문에서 한국 드라마나 한국 배우가 수상자에 이름을 올린 적은 없었기 때문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다만  ‘오징어 게임’은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섹션에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기대했던 이정재 배우의 남우주연상 수상과  작품상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배우 오영수 씨는 1944년생으로 올해 만 77세. 1963년 극단 광장의 단원으로 시작해 극단 자유, 국립극단 등을 거친 연극인으로 올해로 연기 경력 59년 차다.    특히 오 배우는  ‘오징어 게임’의 흥행으로 연기를 얻고 한 치킨회사의 광고 출연을 제안받았지만 '깐부'라는 드라마 속 이미지에 훼손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광고 모델 제안을 거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최근  연극 무대로 돌아가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20세기 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역으로 열연 중이다.  한편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영화화 TV 쇼를 함께 다루는 미국 최고 권위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지만  그동안 인종차별 논란으로 여러 영화사와 시상식 중계마저도 취소되는 등 논란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이번에= 후보에 오른 이정재와 오영수, 황동혁 감독도 시상식에 불참한 상태에서 SNS로 시상자 명단이 공개되는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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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0
  • 잡종 변이 '델타크론', 국내에서는 발견 안돼
    지난 9일 유럽의 섬나라인 키프로스공화국에서 발견된 '델타크론(델타+오미크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아직 국내에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키프로스에서 보고한 '델타크론'은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오미크론 변이의 특이적인 10개 부위 변이가 추가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키프로스 보건당국 및 전문가들은 이 변이에 대해 우려하기는 아직 이르며 추가정보 파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델타크론의 특성 변화를 배제할 수 없으므로 국내 유입 여부 및 발생 추이를 지속해서 감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지난 8일 키프로스에서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인 잡종 변이가 발견됐으며, 전문가들이 이 잡종 변이에 '델타크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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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0
  • '설강화' 방송 2회 만에 방송중지 국민청원 26만명 동의
    JTBC 드라마 '설강화' 의 방송중지를 요청하는 국민청원 게시글이 하루도 안되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역사왜곡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드라마 '설강화' 방영중지 청원은 정부 답변 기준을 넘어 26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민주화 운동 당시 근거 없이 간첩으로 몰려 고문을 당하고, 사망한 운동권 피해자가 존재하는 역사적 사실이 있음에도 이 드라마는 민주화 운동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는 내용을 청원에 담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화면 갈무리 창원인은 민주화 운동 당시 근거없이 간첩으로 몰려서 고문을 당하고 사망한 운동권 피해자들이 분명히 존재하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도 불구하고 저련 내용의 드라마를 만든 것은 분명히 민주화 운동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간첩인 남자주인공이 도망하고 안기부가 뒤를 쫒는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가 나왔는 것 자체가 용인 될수 없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측은  "군부 독재 시절 많은 피해자들이 간첩 조작 사건으로 폭력과 고문을 당해 삶이 망가지고, 극단적 선택을 하고, 사형을 당하기도 했다. 당시 안기부를 포함한 국가기관들 논리가 '너희는 간첩이니까'였다. 드라마 속 진짜 간첩을 쫓는 안기부, 간첩을 운동권인 줄 알고 숨겨주는 여대생들 자체가 그들의 주장에 합리성과 당위성을 부여하는 것과 다름없다. 이건 또 다른 가해"라고 주장했다. 이지성 작가 사진출처=이지성 작가 인스타그램   한편 '꿈꾸는 다락방'으로 유명한 이지성 작가는 2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재인 정부 들어서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으로 팩트를 말하기 시작한 뒤로 중도 및 좌파 성향 지인들과 전라도 지인들 그리고 문화계 인사들로부터 줄줄이 손절당하고 방송이고 행사고 뭐고 줄줄이 취소됐던 나를 보는 것 같아서 짠하네"라고 시작되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또한 그는 "'설강화' 핍박자들아. 민주화(?)인사라 불리는 자들이 학생운동권 시절 북괴 간첩들에게 교육받았던 것은 역자적 팩트란다. 이건 그냥 현대사 상식가튼거야 증거도 차고 넘친단다. 제발 공부부터하고 움직이렴"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지성 작가는  2015년 당구선수 차유람과 결혼하면서 화제를 모은바 있으며 구독자 29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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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20
  • 뉴노멀 시대, 2021년 업종별 디자인 트렌드
    디자인 콘테스트 플랫폼 ‘라우드소싱’을 운영하는 스터닝이 ‘2021 업종별 상업디자인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하며 키워드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선정된 키워드는 ‘오프라인의 부활’과 ‘디자인 리프레쉬(REFRESH)’다. 라우드소싱은 국내 디자인 크리에이터의 70% 이상인 약 20만 명의 디자이너 풀을 보유한 스터닝의 국내 최대 디자인 콘테스트 플랫폼이다. 콘테스트를 통해 여러 디자이너가 각자 제작한 시안을 응모하고 의뢰자가 최종 우수작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리포트는 라우드소싱에서 올해 11월까지 개최된 5330개 콘테스트를 바탕으로 ‘뉴 노멀 시대’에 적응하고 있는 상업 디자인 시장의 현주소를 살폈다. 코로나19로 급격한 변화를 겪은 이후의 현황을 반영한 2021년의 키워드는 ‘오프라인의 부활’과 ‘디자인 리프레쉬(REFRESH)’ 2가지다. ‘오프라인의 부활’은 코로나로 위축된 오프라인 소비 심리가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통해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먼저 식당·카페 업종의 콘테스트가 지난해 대비 38% 증가했다. 이는 2021년 배달/포장을 중심으로 하는 식당 및 카페의 창업이 늘어나고, 기존 업체에서도 배달/포장 서비스를 새로 시작하면서다. 두 번째 키워드인 ‘디자인 REFRESH’는 국내 비즈니스 환경의 변동에 따라 노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점검하고, 이에 브랜딩, 패키징을 변경하는 등의 리디자인 열풍을 말한다. 콘테스트의 약 30%가 3분기에 집중됐는데,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비즈니스 환기를 시도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비즈니스 변화에 디자인이 중심이 돼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또한 라우드소싱은 2021년 업종별 디자인 트렌드를 컬러(color)·콘셉트(concept)·무드(mood)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업종별로 선호되는 색상과 콘셉트를 정의하고, 비즈니스에 접목하는 사례와 방법을 리포트에 담았다. 예를 들어, 식당/카페 관련 디자인에는 빨간식이 주로 이용됐으며, 콘셉트는 레트로(retro), 무드는 귀여움(cute)으로 뽑혔다. 빨간색이 지닌 강렬한 시각 효과는 입맛을 돋우고 충동적인 구매를 유도하며, 다소 자극적일 수 있는 색상을 친숙한 레트로 디자인과 귀여운 무드로 중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공공기관은 파란색으로 신뢰감을 높이는 디자인이 주를 이뤘다. 콘셉트는 과학적(scientific), 무드는 쿨(cool)로, 공익을 추구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이미지를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승환 스터닝 대표는 “코로나가 일시적 상황이 아닌 중장기적 변화로 인식된 만큼, 디자인 영역에서도 새로운 시대를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디자인은 제작 기술은 물론 시장을 읽어야 하는 전문 영역이기에 꾸준한 노력과 계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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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7
  • '장릉 아파트 뷰 훼손 논란' 현장에서 본 각도의 차이
    '김포 장릉 경관 훼손 논란'과 관련 국민 정서는 찬반으로 갈렸다. 지난 7월 문화재청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포 장릉 인근에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 19개 동에 문화재 주변 경관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공사중지명령을 내렸다. 해당 사진은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봉분 주변 언덕에서 촬영됐다.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이병훈 국회의원 결국 지난 9월 서울행정법원은 19개 동 중 12개 동의 공사 중지를 인정하는 가처분 결정을 했다. 건설사들은 이에 반발해 공사 중단 명령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3건 중 2건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하지만 지난 10일 열린 항고심에서 법원이 건설사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공사 재개가 가능해진 상황이다. 이에 문화재청은 다시 항소의 뜻을 밝힌 상황이다. 문화재청은 건설사들의 명백한 위법 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반경 500m 내의 역사 문화환경 보존지역에 짓는 20m 이상의 건축물이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사전 심의를 받아야 하지만, 이들 건설사들이 심의를 건너뛰고 건설 공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건설사와 인천 서구청은 행정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고 맞섰다. 사업 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가 2014년 해당 아파트와 관련해 문화재보호법상 '현상 변경 등 허가'를 받았다는 것, 이를 승계 받은 건설사들이 적법하게 아파트를 지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9월 중순 한 방송사에서 관련 보도가 처음 나온 이후 여론은 둘로 나뉘었다.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측은 왕릉 뷰 훼손으로 인해 자칫 유네스코에 등재마저 탈락할 수 있다는 위기론까지 등장했다면서 이번에 봐주게 되면 자칫 선례가 되기 때문에 아파트를 부수는 한이 있더라도 막아야 한다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다른 한편에서는 이미 분양까지 끝내고 다 지어진 아파트를 놓고 문화재청이 행정착오로 방관하다가 뒷북 제재를 하고 나서니 답답하다는 입장이다. 문화재 반경 500미터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없어 논란이고 평소 일반인들이 볼 수 없는 위치에서 굳이 아파트 경관 뷰 논란을 꺼낸 이유도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문화재청이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유네스코를 설득하려는 의지는 전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 9월 16일 첫 보도된 지 3일 후 장릉에 관심이 생겨 현장에 다녀왔다는 한 시민이 장릉 주면 사진을 위메이크뉴스에 보내왔다.   일반인이 봉분에 최대한 접근할 수 있는 정자각 위치에서 촬영한 장면. 이 앵글에는 멀리 기중기가 일부 보이긴 하지만 아파트는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촬영일은 9월 19일로 아파트 골조가 모두 올라가 있는 상태다. 사진=손민영 님 제보 일반인이 최대한 멀리 볼 수 있는 위치에서 줌 기능을 활용해 촬영한 아파트 뷰 촬영 앵글. 멀리 기중기가 일부 보이긴 하지만 아파트는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촬영일은 9월 19일로 골조가 모두 올라가 있는 상태다. 사진=손민영 님 제보 봉분 주변으로 울타리가 있어 일반인이 봉분에 접근할 수 있는 최대한 가까운 위치. 언덕 너머 멀리 봉분이 보인다. 방송에서 논란이 된 사진 촬영 위치는 언덕 위 봉분 옆으로 추정된다. 사진=손민영 님 제보  사진을 보내준 손민영(36 인천)씨는 "장릉 아파트 뷰 관련 논란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갔으나 정작 방송에서 촬영한 위치는 일반인들이 절대 접근할 수 없는 봉분에 가까운 언덕 주변이었다. 그 주변은 접근조차 힘든 금지구역인데 그 방송사는 제재를 어기고 봉분 언덕에 올라가서 촬영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손 씨는 "일반인이 평소 접근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닌 곳에 올라가서 아파트 뷰 논란을 일으킨 자체가 의문"이라면서 "무엇이든 보는 각도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한 사례다. 또한 시점도 때에 따라 다를테니 나무의 낙엽이 떨어져 아파트가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궁금증이 생겨 다시 가서 촬영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소위 왕릉 뷰라고 하는 사진을 보면 능의 꼭대기인 능상에서 찍은 것이다. 하지만 후손들이 제사를 지내는 곳은 봉분에서 훨씬 아래 위치인 정자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아파트가 올라올 때까지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문화재청이 유네스코의 하급 기관이 아닌 만큼 이런 사유를 들어 설득하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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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6
  • 카센터 가본 사람 60% “공식 서비스센터보다 낫더라”
    동네 카센터 같은 비공식 서비스센터 이용자들은 접근·예약 편의성, 소요시간, 공임 등 시간과 비용 때문에 공식 서비스센터보다 더 만족했다. 수입차 카센터는 공임과 부품 가격 측면에서 특히 만족도가 높았다. 자동차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부터 수행해 온 '연례 자동차 조사(매년 7월 약 10만명 대상)'에서 비공식 서비스센터 이용 경험자 2141명에게 ’공식 서비스센터 대비 만족·불만족 수준이 어땠는지‘를 묻고 만족률(5점 척도 중 만족+매우 만족 %)을 산출해 비교했다. ‘비공식 서비스센터'는 동네 카센터처럼 점주 스스로 관리·운영하는 업소(주유소·타이어 정비 네트워크·보험회사 지정체인점 포함, 이하 비공식센터)를, '공식 서비스센터'는 제조사·딜러가 직간접 운영하는 정비사업소(직영·지정·협력센터 포함, 이하 공식센터)를 말한다. 인포그래픽=컨슈머인사이트 제공     ■ 비공식센터 이용 목적은 대부분 “소모품 교체” 비공식센터 이용자들이 공식센터 대비 가장 만족한 항목은 △위치·접근 편의성(70%)이었으며 △점검·수리 소요시간(66%) △예약 편의성(66%)이 같은 비율로 뒤를 이었다. △공임(63%) △부품 가격(58%)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다. 비공식센터는 ‘가까운 곳’에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간단한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반면 △정비 품질에 대한 만족률은 가장 낮아 유일하게 50%에 미치지 못했다. 공식센터에 비해 장비와 인력 측면에서 열세인 비공식센터의 서비스가 단순 정비 위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비공식센터에서 받은 정비 내역(복수 응답)은 ‘소모품 교체’가 92%로 압도적이었고, ‘기능수리’ 27%, ‘판금·도장’ 8% 순이었다. ■ 지나치게 높은 수입차 공식 AS 비용 정상화 필요 비공식센터의 만족도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수입차가 70%대로 국산보다 높았다. 특히 공임(국산 62% vs 수입 78%), 부품가격(국산 56% vs 수입 77%), 정비 품질(국산 48% vs 수입 59%) 측면의 만족률은 국산차보다 11~21%포인트 우세했다. 예약 편의성과 소요시간 측면에서도 수입이 앞섰고 위치·접근 편의성만 국산과 동일했다. 공임과 부품가격은 수입차의 비공식센터 만족도가 가장 높고 동시에 국산과의 차이도 가장 컸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부품가격의 경우 국산과의 만족도 차이가 21% 포인트에 달했는데 그만큼 공식센터가 비싸다고 느끼고 있음을 반영한다. 수입차 부품값과 애프터서비스(AS) 비용은 국산보다 2~4배가량 비싼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수입차 딜러들은 치열한 판매경쟁을 위해 큰 폭의 할인정책을 쓰고, 대신 거기서 발생한 손실을 AS에서 메우려 한다는 평이 있다. 가격 경쟁을 위해 서비스 비용을 올리는 것은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판매와 서비스 모두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12-16
  • MZ세대 아이 메이크업 트렌드…최다 보유 제품은 ‘아이섀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일상화된 마스크 착용은 MZ세대의 뷰티 트렌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5월 ‘뷰티 업계가 알아야 할 MZ세대 베이스 메이크업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MZ세대의 베이스 메이크업을 살펴보았다면, 이번에는 마스크로 가려지지 않는 눈과 관련된 메이크업 트렌드를 분석했다. 이번 ‘2021 MZ세대 아이 메이크업 트렌드’ 보고서에서는 2021년 10월 기준 2~3주에 한 번 이상 아이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는 MZ세대 대상으로 전반적인 아이 메이크업 트렌드 및 제품 구입, 사용 행태를 다뤘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MZ세대 아이메이크업 트렌드, 포인트는 애교살에!’ 인포그래픽   ◇최다 보유 제품은 ‘아이섀도’…Z세대 미용렌즈 보유율 특히 높아 보유하고 있는 아이 메이크업 제품 종류(복수 응답)는 △아이섀도(94.0%) △아이라이너(90.9%) △아이브로(90.3%) △마스카라(84.8%) △뷰러 (80.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용렌즈의 경우 후기 밀레니얼(19.0%)과 전기 밀레니얼(13.0%)에 비해 Z세대의 보유율(37.4%)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주로 쓰는 아이 메이크업 제품 수는 평균 4.4개 아이 메이크업 제품별 보유율과 주 사용 제품 개수 및 조합을 분석한 결과, 평균 4.4개의 제품을 사용하며, 아이섀도,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아이브로, 그리고 뷰러를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인 아이 메이크업 조합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MZ세대 아이메이크업 트렌드, 포인트는 애교살에!’ 인포그래픽   ◇Z세대 10명 중 8명(79.2%), “애교살 메이크업해 봤다” 애교살 메이크업을 시도한 경험을 물어본 결과, Z세대의 응답률이 79.2%로 다른 세대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후기 밀레니얼과 전기 밀레니얼 또한 애교살 메이크업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각각 69.9%, 63.9%로 과반수로 나타났다. MZ세대 전체에 데일리 메이크업 시 아이섀도를 바르는 위치(복수응답)를 물었을 때, △눈두덩이 중앙(73.8%) △눈꺼풀 라인(63.0%) △애교살(62.6%) 순으로 나타났다. 세대별 데이터를 살펴보면 Z세대 72.3%는 데일리 메이크업 시에 ‘애교살’에 아이섀도를 바른다고 응답했다. 후기 밀레니얼(59.5%), 전기 밀레니얼(48.7%)의 수치와 비교했을 때도 확연히 높은 비율이다. Z세대의 애교살 메이크업에 관한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MZ세대 아이메이크업 트렌드, 포인트는 애교살에!’ 인포그래픽   ◇애교살 메이크업 최애템 ‘글리터 아이섀도’… 2위부터는 세대별 차이 애교살 메이크업 시 모든 세대가 ‘글리터 아이섀도’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그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Z세대는 ‘아이브로 제품’, 후기 밀레니얼은 ‘애교살 메이크업 전용 라이너·스틱’, 전기 밀레니얼은 ‘하이라이터’로 세대 간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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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4
  • ‘82년생 김지영’ 영화에 이어 내년 연극으로 나온다
    2016년 발간돼 국내에서만 130만부 넘게 판매된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연극으로 제작된다. 스포트라이트는 2022년 8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연극 ‘82년생 김지영’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원작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미국, 일본, 독일 등 해외 20개국에 판권 수출되며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동시대 전 세계에 커다란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 타임지는 ‘2020년 반드시 읽어야 할 도서 100’에 선정했다. 원작 소설 인기를 바탕으로 2019년 10월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는 국내 367만명 관객과 만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포스터   다양한 통계 데이터를 다루며 다큐멘터리 이미지가 있었던 소설과 비교했을 때 영화는 남편의 육아 휴직 에피소드를 비중 있게 다루는 등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와 가치를 뿜어내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22년 연극으로 태어나는 82년생 김지영은 무대 예술만의 가치를 담아 또 다른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도서 ‘82년생 김지영이 내년 8월 연극으로 돌아온다 표지출처=민음사   무대화를 위한 작업은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정유란 문화아이콘 대표에게서 시작됐다. 연출은 다양한 형태로 자신만의 예술관을 담아온 안경모가 맡았다. 특정 장르를 가리지 않고 깊이 있는 작품을 선보여온 그는 최근 연극 ‘스웨트’로 제23회 김상열연극상을 수상하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연출로 자리 잡았다.  공연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각색에는 뮤지컬 ‘아랑가’로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받고, 최근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 ‘달려라, 아비’를 연극화해 호평을 받은 김가람 작가가 참여한다. 스포트라이트 박성윤 프로듀서는 “정유란 프로듀서, 안경모 연출, 김가람 작가와 협업해 대본 개발을 마쳤다. 연내 캐스팅 및 내부 워크숍 그리고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디자인 개발을 거쳐 관객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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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3
  • 오미크론 국내 확산에 오미크론 상호 내건 업체들 '화들짝'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첫 감염사례가 발생하면서 오미크론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오미크론'을 상호명으로 내건 몇몇 업체들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네이버 지역검색에 오미크론을 입력하면 교습학원과 탈모관리업체, 키즈카페 등이 오미크론이라는 상호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검색된다. 또한 전자부품개발업체 중에서도 오미크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곳이 있었다. 이 업체들의 위치는 서울과 전국에 걸쳐 분포되어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오미크론 상호를 내세운 업체의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사진출처=SNS   누리꾼들은 오미크론 상호를 촬영해 공유하면서 해당 업체가 당혹스러울 것이라면서 안쓰러워 했다. 일각에선 이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만 잘 막아내면 이들 업체는 충분한 광고 효과를 얻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오미크론(omikron)은 그리스 문자의 열다섯째 자모다. ‘O, o’로 표기한다. 한경 경제용어 사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코로나19 열세 번째 변이의 이름이다. 그리스 알파벳 순서에 따라 ‘뉴(Nu)’로 불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WHO는 뉴(new)와 혼동을 피하고, 그다음 순서인 크시(Xi)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영어 철자와 같아 특정 지역을 연상시킬 수 있어 열다섯 번째인 오미크론으로 정했다.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에 32개 돌연변이를 보유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계통 분류체계는 B.1.1.529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12-02

ESG 검색결과

  • 신한금융그룹, 2022년 사회적 가치 ‘4조8389억원’ 창출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그룹의 지난해 ESG 활동 전반에 대한 성과를 화폐 가치로 측정한 결과에 대해 10일 개최된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ESG 전략위원회에 보고하고, 총 4조8389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출처=신한금융그룹 누리집   또 ESG 목적성 제고를 위해 배당, 납세 등 경제 간접 기여 성과를 제외한 순수 사회적 가치는 총 328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2조149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측정을 시작한 2019년 93개 프로그램, 7800억원과 비교해 각각 253%, 175%가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사회적 가치는 기업이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활용 및 관리를 위해 비재무적인 ESG 성과를 화폐 가치로 계량화한 것을 말한다. 신한금융은 2019년 연세대학교 ESG/기업윤리센터와 함께 ‘신한 ESG Value Index’를 개발해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있으며, 꾸준히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와 함께 최근 발간된 ‘2022 ESG 보고서 Special Report’에 ‘ESG Value Index 보고서’ 챕터를 추가해 4년간 사회적 가치 성과 추이 및 관리 체계 등 상세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사회적 가치에 대한 면밀한 측정 및 분석은 ESG 경영의 나침반이 될 뿐만 아니라, 기업의 힘으로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사회적 가치 확산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ESG
    2023-08-13
  • 장재훈 현대차 사장 “ESG 경영 내재화에 더욱 힘쓸 것”
    현대자동차가 지난 한 해 동안의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ESG 관련 정보를 담은 ‘2023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장재훈 현대차 CEO   현대차는 전반적인 재무 및 비재무 정보에 관해 투자자와 고객을 비롯한 국내외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해 2003년 이후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장기적인 시각으로 기업의 근본적인 체질을 바꿔 나갈 것이며, 특히 점차 상승하는 외부의 기대 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ESG 경영 내재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기업 생존과 지속가능성의 키워드로 떠오른 ESG 경영을 강조하고, 이용자의 가독성을 제고하기 위해 보고서 본문을 크게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로 나눠 구성했다. 환경 파트에서는 2045 탄소중립 달성과 전동화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중장기 전략과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기후변화 재무 정보 공개 테스크포스) 프레임워크에 따른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 정보를 다루고 있다. 사회 파트에서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인권 리스크에 대한 실사와 개선 의지를 다루는 인권 경영, 공급망 ESG 관리를 위한 노력에서부터 자동차 산업에서 특히 중요한 제품의 품질/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들을 다루고 있다. 지배구조 파트에서는 이사회의 구성과 운영 등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구축을 위한 노력과 함께, 윤리·준법 경영과 관련한 제도와 관리 활동 등을 상세히 수록하고 있다. 또한, 이번 보고서에는 CSRD(Corporate Sustainability Reporting Directive,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 지침) 등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ESG 정보공시 규제와 관련한 이중 중대성 평가 결과와 ESRS(European Sustainability Reporting Standards, 유럽 지속가능성 보고 공시 표준) 가이드라인을 추가적으로 수록했다. 아울러 로보틱스, AAM 등 현대차의 여러 신사업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 관련 내용을 별도의 매거진 섹션으로 구성해 가독성과 정보 접근성을 높였으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한 진취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해 독자의 호기심을 높였다. 현대차는 기업의 ESG 정보공시가 점차 중요해짐에 따라 이해관계자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내실 있는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에 주안점을 뒀다며, 국제기구와 EU를 중심으로 ESG 공시를 법제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짐에 따라 앞으로도 관련 규제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며 대응 역량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ESG
    2023-07-13
  • 효성티앤씨, 폐어망 리사이클 섬유로 친환경 아웃도어 시장 공략
    효성티앤씨가 미국과 유럽에서 열리는 섬유 및 패션 전시회에 잇따라 참가하며 글로벌 친환경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효성티앤씨는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아웃도어 산업 전시회인 OR(Outdoor Retailer) Show 2023에 참가해 친환경 섬유를 대거 선보인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19일부터 21까지 열리는 북미 최대 아웃도어 산업전시회 아웃도어리테일러쇼에 참가한 효성티앤씨의 부스 모습. 폐어망 재활용섬유 등 친환경 섬유를 대거 선보였다. 사진=효성티앤씨 제공   이번 OR Show에서 효성티앤씨는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주범인 폐어망을 수거 및 재활용해 만든 ‘리젠 오션 나일론’과 리젠 오션 나일론의 고강도 제품인 ‘리젠 오션 로빅’ 섬유를 전시한다.  리젠 오션 나일론은 2007년 효성티앤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상업화 한 폐어망 리사이클 섬유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말 관련 설비 증설을 완료하며 본격적으로 생산을 확대했고, 최근 노스페이스, K2 등 국내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와 협업해 36톤의 폐어망을 의류 및 백팩으로 재탄생시키기도 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전 세계 아웃도어 백팩 시장 글로벌 1위 브랜드 오스프리(Osprey)와의 협업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스프리는 효성티앤씨의 리젠 오션 로빅을 적용한 24년 S/S(봄/여름) 시즌 ‘탈론 어스(Talon Earth)’ 컬렉션을 선보였다. 탈론 어스는 재활용 원단, 재봉실, 지퍼 체인 플라스틱까지 주로 재활용 소재가 사용된 테크니컬 백팩 제품이다. 기존 제품과 동일한 편안한 착용감과 내구성을 자랑하는 오스프리 최초의 ‘블루사인(bluesign®)’ 승인 배낭이다. 블루사인은 스위스 인증기관인 블루사인이 인증하고 있는 환경, 보건, 안전에 관한 인증 기준이다. 소재 성분은 물론 생산 과정에서 작업 안정성과 오염물질 방출 여부, 최종 소비자의 안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심사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안전한 제품임을 보증한다. 효성티앤씨는 2020년 오스프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1년가량의 연구 끝에 마이판 리젠 로빅을 개발한 바 있다. 당시 마이판 리젠 로빅은 섬유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만든 소재였지만, 이번에 선보이는 리젠 오션 로빅은 효성티앤씨가 오스프리와 함께 100% 폐어망을 활용해 개발해 제품의 소재를 친환경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다. 효성은 최근 폐어망 리사이클 나일론 1kg과 기존 나일론 1kg을 비교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 측정을 완료했다. 그 결과 리젠 오션 나일론을 사용할 때 CO2 배출량이 73%, 화석연료 사용이 75.7%, 물 소비가 98.6%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제공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티앤씨는 대표적인 3대 화학섬유의 리사이클 섬유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기업”이라며 “친환경 섬유 대표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하고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제품 연구개발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효성티앤씨는 26일부터 28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하는 친환경 소재 특화 전시 FFE(Future Fabric Expo)에도 참가해 자사의 차별화 된 리사이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효성티앤씨는 FFE에서 글로벌 친환경 섬유 및 패션 시장을 리드하는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고객과 직접 미팅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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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0
  • 한국수력원자력, SK㈜, SK이노베이션과 청정에너지 기술․사업 협력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민간 기업들과 손을 잡고 청정에너지 미래 기술확보 및 신규 사업 발굴 등에 나선다. 한수원은 16일 서울 SK서린빌딩에서 SK(주), SK이노베이션과 ‘청정에너지 기술․사업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장동현 SK(주) 부회장, 강동수 SK이노베이션 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SK와 함께 노력할 것' 이라 밝혔다. 사진=한수원 제공   협약에 따라 3사는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의 혁신 기술 사업 발굴 및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SK 그룹과 진행중인 재생에너지, 연료전지, 수소 분야의 기술․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SMR을 중심으로 한 미래 원자력 시장 개척을 위한 사업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수원은 특히,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진출을 가속화하고, 관련 혁신 기술들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청정에너지 사업 확대를 통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SK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SMR 시장에서 글로벌 차세대 원전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동현 SK(주) 부회장은 “한수원과 함께 국내외에서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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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6
  • SK, 환경·사회 비즈 등 혁신해 사회적가치 20.5조 창출
    SK그룹이 지난해 환경과 사회 분야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2조원의 사회적가치(SV·Social Value)를 창출한 것을 비롯해 모두 20조원이 넘는 사회적가치를 만들어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2018년부터 사회적가치 창출액을 측정해온 SK그룹이 그동안 환경·사회 분야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신사업을 활발히 추진한 결과, 사회적가치 총량이 매년 꾸준히 증가한데 따른 성과로 분석된다. SK그룹은 4일 SK 주요 관계사들이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가치 총액이 전년 대비 1조6000억원(8.6%) 가량 증가한 20조55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세부 지표 별로는 △경제간접 기여성과(E): 20조7775억원(고용 11.6조원, 배당 4.4조원, 납세 4.8조원) △환경성과(E): -2조7598억원(환경 제품·서비스 0.9조, 환경공정 -3.6조) △사회성과(S): 2조5389억원(사회 제품·서비스 1.1조, 노동 0.6조, 동반성장 0.4조, 사회공헌 0.4조)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경과 사회 분야의 제품 및 서비스 영역에서 총 1조 9368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역에서 지난 5년간 글로벌 경기 및 업황에 따라 등락을 보여온 경제간접 기여성과와 다르게 연평균 30%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해 왔기 때문이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각 관계사들로 하여금 사회적가치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측정 결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사회적가치 창출 노력을 배가해 나갈 것을 독려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각 관계사들은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 자체로 사회적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의 구조적인 변화를 꾀해 성과를 거둬오고 있다.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이행 중인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자회사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각각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등 환경 분야 제품이 사회적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또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 물질인 프레온을 대체하는 발포제 생산으로 935억원, 재활용 전용 아스팔트 개발 및 판매로 61억원 등 다방면의 환경 제품으로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폐플라스틱 리사이클,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BMR: Battery Metal Recycle),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등 새 사업 모델도 추진중에 있다. SK E&S의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SK에코플랜트의 태양광과 수소, 폐기물 처리 사업, SKC의 동박 등 반도체 소재 사업과 같은 탈탄소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이 최근 수년 간 두드러졌다. 사회 분야 제품 및 서비스 영역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분야 사회적가치가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5년전인 2018년 1900억원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안전과 보건 분야에서 2021년과 비교해 사회적가치 창출액이 각각 768억원, 573억원씩 늘어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은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10만 5000여건의 범죄번호로의 발신을 차단함으로써 767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또 2018년부터 기상청과 공동으로 초소형 지진감지 센서 네트워크를 구축해 130억원, 독거 어르신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로 98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등 AI·ICT 기술 기반의 사회안전망 성과가 크게 성장했다. SK는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하는 방안을 찾는 과정에서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나고 혁신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런 식으로 사회적가치가 SK 각 관계사 사업에 내재화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SK그룹이 경제적가치(EV·Economic Value)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결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포함된 사회 각 영역에서 DBL 경영이 확산중인 것도 의미있는 변화로 꼽힌다. 실례로 SK하이닉스의 13개 협력사가 사회적가치 성과 화폐화 측정을 시도했고 지난해 기준 총 1조4698억원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이들 협력사들은 지속가능경영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관련 자료를 요구해 온 국내외 고객사들의 요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태원 회장 주도로 시작한 SK 사회성과인센티브(SPC·Social Progress Credit) 프로그램 역시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확산돼 나가고 있다. SK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전라남도와 제주도 등은 지자체 내 우수 사회적기업을 선정해 사회성과인센티브 제도에 참여하게 하고,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와 연계한 장려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SK그룹은 측정 기준의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화폐화 측정 연합체인 VBA(Value Balancing Alliance)와 협력중이고,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를 지원해 사회 성과 측정 및 관리 체계를 확산시키고 있다. 최 회장은 사회적가치 측정 및 발표 5년을 맞아 “사회적가치 화폐화 측정을 기반으로 더 많은 사회적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데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SK 각 관계사들은 이날부터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와 산식 등을 사별 홈페이지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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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4
  • IBK기업은행, 국내 금융권 최초 RE100 펀드 금융 주선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SK E&S와 협업해 금융권 최초로 총 3000억원 규모의 ‘RE100 펀드’ 금융 주선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IBK기업은행 본사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도록 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번 펀드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조성하는 ‘RE100 론펀드’로 RE100 달성을 추진하는 기업에게 신재생에너지 플랫폼을 제공해 초기 단계인 국내 RE100 시장을 조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은 금융자문·주선과 투자 역할을, SK E&S는 사업 발굴·운영·관리 역할을 수행하는 등 양사는 태양광 발전사업에 각 사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기업은행은 최근 SK E&S와 협업해 3년간 총 1.9조원 규모의 태양광 펀드 금융 주선도 완료한 바 있다. 한편 기업은행은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금융 전 영역을 대상으로 투자를 추진 중이다. 태양광, 육·해상풍력, 수소 분야뿐만 아니라 친환경 SOC사업 등 공공·정책성 높은 사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SK E&S 역시 민간 최대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자로 RE100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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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2
  • SK텔레콤, 지자체와 손잡고 탄소배출 절감 나선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고효율 LED 조명 도입 및 스마트 관제시스템 적용을 통한 지자체의 전력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실적을 기반으로 탄소배출권 환경부 공식 인증을 추진한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SKT와 경기도 화성시, 전남 순천시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T와 지자체는 연내 외부사업 등록을 시작으로 향후 최대 10년간 환경부 승인을 거쳐 탄소배출권 절감 인증실적을 획득할 계획이다. 지자체가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등록 후 환경부로부터 관련 사업계획서를 승인받아 2년에 한 번씩 모니터링과 검증 과정을 통해 감축 인증실적을 인정받게 된다. 이번에 등록 예정인 ‘산업발전부문’의 외부사업은 화성시/순천시 모두 각각 경기도/전라남도 지자체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SKT는 경기도 화성시, 전남 순천시와 함께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관내 2만1938개 가로등 및 보안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4200톤의 탄소배출을 줄였다. 이번 사업에서 SKT는 해당 지자체에 단순 고효율 LED 교체만이 아닌 통신과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한 조명관리 시스템을 구축, 전력 사용과 탄소배출 절감 효과를 더욱 극대화했다. LTE와 IoT(사물인터넷) 통신망을 활용해 전력량 사용 데이터 및 T맵 교통량 데이터 등과 연계해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30%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화성시는 해당 도로의 T맵 교통 상황이 ‘원활’이면 가로등 조명을 최대 밝기 대비 70% 수준으로 낮추고, ‘정체’ 상태면 최대 밝기로 운용하는 등 조명 밝기를 조절해서 전기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조명 밝기는 도로 조명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수준에서 조절하기 때문에 안전상 문제는 없다(T맵 연계한 관제시스템은 화성시만 구축). 이번 협약으로 화성시는 연간 3000톤, 순천시는 12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배출권을 톤당 3만원에 판매할 경우 최대 10년간 화성시 4억5000만원, 순천시 1억8000만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할 수 있으며, 향후 탄소배출권 가격이 오를수록 경제적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SKT도 각 지자체와 실적 배분을 통해 연간 2100톤의 절감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이번 화성, 순천시와의 성공적인 탄소감축 협력 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지자체나 공기업을 상대로 영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SKT 신용식 커넥티비티CO 담당은 “SK텔레콤은 앞선 ICT 에너지 기술을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탄소배출 절감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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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2
  •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 "청렴한 마사회를 위해 윤리경영 박차"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5월 26일부터 윤리청렴경영 고위직 선도 주간을 열고 경영진 주도의 윤리청렴경영체계 강화를 위해 고위직의 솔선수범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윤리청렴추진협력단’ 회의에서 청렴한 윤리경영을 천명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지난 26일, 한국마사회는 기관장과 상임감사위원의 공동주재 하에, 본관 대회의실에서 상임임원 및 실·처장을 대상으로 ‘윤리청렴추진협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2년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를 분석한 후 취약부분을 점검하여 올해 기관이 추진해야할 청렴정책 중점과제들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2023년 청렴정책 중점 추진과제에는 △청렴체감도 향상을 위한 청렴T/F 운영, △시설물 임차인 대상 CEO대면 간담회, △청렴한 조직문화를 위한 청렴한 마사회 패트롤 운영 등이 포함되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정기환 회장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한국마사회를 위하여 윤리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천명하며 한국마사회 윤리청렴경영 고위직 선도 주간의 시작을 알렸다. 정 회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개인의 이익보다는 조직원 전체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직무수행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욱 상임감사위원은 “기관 전체의 청렴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간부직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하면서, “2023년에는 계획한 청렴정책 추진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고위직의 청렴 솔선수범으로 반부패 청렴 대표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6월 1일에는 ‘제1차 윤리청렴경영위원회’ 개최를 통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001/37301)’ 도입 필요성과 이를 위한 전사적 협조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ISO 37001 및 37301 통합 인증추진은 한국마사회 윤리경영체계를 국제규격에 맞도록 표준화하여 부패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업무처리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윤리청렴경영위원회 개최에 이어, 지난 4월 신규 임용된 김종철 고객서비스본부장의 직무청렴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번 계약은 한국마사회 임원이 재직기간 중 준수해야 할 청렴 의무와 의무위반 시 제재 등 책임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종철 본부장은 경영진이 보는 앞에서 이러한 내용을 준수할 것을 서약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동 체결식 후, “윤리경영 문화정착은 임직원의 공감대 형성과 적극적 동참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고위직부터 솔선수범하여 매사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수행을 위해 힘써 주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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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1
  • 오비맥주, 맥주포장재 옷소재로 활용…패션디자인학회 등과 협약
    오비맥주는 서울패션허브 배움뜰, 한국패션디자인학회와 친환경 업사이클링(새활용) 패션쇼·전시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친환경 업사이클링 패션쇼·전시 업무협약. 왼쪽부터 하지수 한국패션디자인학회장,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 김신우 서울패션허브 배움뜰 센터장 [오비맥주 제공/연합뉴스]   오비맥주는 맥주 제조·유통·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기물, 포장 패키지 등을 소재로 활용해 패션 아이템으로 제작하고, 오는 9월 패션쇼와 전시를 열어 선보인다. 한국패션디자인학회는 전시 작품을 제작하고, 서울패션허브 배움뜰은 패션쇼에서 선보일 의상과 소품 등을 만든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은 "이색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패션 작품을 선보여 환경의식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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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4
  • 신한금융, 국내 금융그룹 최초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19일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ESG 공시 대응을 위한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   신한금융은 2025년부터 시행되는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ESG 데이터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데이터의 최신화 및 정확성 확보를 위해 ESG 플랫폼을 구축했다. ESG 데이터 플랫폼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ESG 금융’ 등의 네 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항목별로 ESG 규제 및 평가기관,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데이터를 담고 있다. 또한 IFRS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일반요구사항(S1)과 기후관련공시(S2) 상의 데이터 항목을 포함해, 신한금융지주의 15개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ESG 데이터를 모두 반영하는 등 향후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 ESG 데이터 공시 도입을 선제적으로 감안한 시스템이다. 특히 신한금융이 지난해 3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금융배출량 측정 시스템’과의 연결을 통해 IFRS 기후관련공시(S2)에서 요구하는 금융배출량 공시 및 탄소 관련 자산 영향도 파악을 위한 적시성 있는 대응 체계를 갖췄다. 신한금융은 이번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최신화된 ESG 데이터를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 향후 ‘ESG 보고서’ 및 각종 공시를 통해 ESG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이번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ESG 공시 체계 확립을 위한 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향후 ESG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과제 수행 및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통해 진정성 있고 투명한 ESG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ESG
    2023-05-19
  • 신한금융그룹 ‘RE100’ 가입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12일 전 그룹사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인 ‘RE100’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출처=신한금융그룹 누리집   ‘RE100’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전환 캠페인으로,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전 세계 400여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신한금융은 3월 그룹 데이터센터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신한 디지털 RE100’을 선언한 바 있다. 국내 은행권 최초로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계약을 체결한 신한은행을 포함해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등 총 6개 그룹사가 REC 구매계약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녹색프리미엄, 전력구매계약(PPA)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정확한 검증 및 외부 공시를 통해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이번 RE100 가입을 통해 국내외 재생에너지 저변 확대를 위한 더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과 정확한 검증을 통해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ESG
    2023-05-12
  • KB국민은행 KB굿잡, 국가 ESG 사회공헌 브랜드상 12년 연속 수상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3일 열린 제17회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 시상식에서 ‘KB굿잡’이 국가 ESG 사회공헌 브랜드상을 12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한국언론인협회와 고려대학교 ESG연구센터가 주최하는 제17회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 시상식은 매년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KB굿잡은 청년 구직자의 고용 활성화와 중소·중견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2011년 출범한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이다. 출범 이후 총 22회에 이르는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왔다. 현재까지 KB굿잡은 4900여 개의 구인기업이 참여했고 113만여 명의 구직자가 방문했다. 또한 KB굿잡을 통해 총 3만2000여 건의 일자리가 연결되는 등 실질적인 일자리 나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KB굿잡 취업박람회’ 참여 기업에게 대출 신규 시 최대 1.3%p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KB굿잡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해 정규직원을 채용한 기업에게는 최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신규 채용 직원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하는 ‘KB굿잡 채용지원금’ 등도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및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청년 구직자의 취업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단일 규모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인 ‘2023 23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ESG
    2023-05-03
  • 한국전력기술 김성암 사장,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 수상
    한국전력기술 김성암 사장이 28일, 한국품질경영학회와 국방기술품질원 공동주관으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2023년도 춘계 학술대회’에서 공공부문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을 수상하였다. 한국전력기술 김성암 사장(오른쪽)이 ‘2023년 춘계 학술대회’에서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을 수상했다. 사진=한국전력기술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은 품질경영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한 경영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김성암 사장은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하여 유럽수출형 원전 APR1000이 유럽사업자협회로부터 표준설계인증(EUR Certificate)을 취득하는 데에 기여하였다. 또한 지난해 6월, 체코 프라하를 방문하여 TES社와 ‘체코 신규원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어 7월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ZRE Katowice社와 ‘폴란드 신규원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김성암 사장은 한국형 수출 원전 노형의 설계 품질이 매우 뛰어남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고, 이를 통해 원전 기술우위 확보에 공헌한 점, 원전 설계 분야 현지 협력망 구축 및 확장을 통해 해외 원전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김성암 사장은 ESG 경영을 위한 전략 수립 및 실행과제 수행, 중소기업 경영지원사업 신설 등을 통한 ESG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힘쓰고 있다.  김성암 사장은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국민 안전 확보와 원전 품질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라는, 격려 차원에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해외 원전 수출과 국내 에너지 안전 부문 사업 추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꾸준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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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8
  • 오비맥주, 카스 포장에 받침대 제거…"종이·탄소배출 줄인다"
    오비맥주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카스 프레시 캔 전 상품(355㎖, 500㎖) 포장에 종이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최근 밝혔다. 종이 받침대를 제거한 '노 트레이' 패키지를 적용한 상품(오른쪽)과 기존 포장을 적용한 상품. [오비맥주 제공. 연합뉴스]   주류업계에서는 맥주 포장 시 묶음(번들)에는 제품을 받치는 종이 받침대를 사용하는데, 이 받침대를 제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오비맥주는 포장재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와 종이를 줄이기 위해 이런 '노 트레이'(No Tray) 패키지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노 트레이 패키지 적용으로 연간 종이 사용량을 약 687t 줄이고 탄소 배출량은 약 662t 감축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오비맥주는 앞으로 대형마트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하는 카스에도 노 트레이 패키지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버드와이저와 호가든, 스텔라 등 수입 맥주 브랜드의 편의점용 330㎖ 캔맥주 포장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오비맥주는 2025년까지 맥주 제조 공급망 전반에서 탄소 배출량을 25% 감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ESG
    2023-04-27
  • ‘1원도 빠짐없이 기부하는’ 곧장기부, 월 기부금 1억원 돌파
    SK 사회공헌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은 운영하는 ‘곧장기부’의 월 기부금이 1억원(4월 21일 기준)을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2022년 4월) 월 기부금(3963만4300원)보다 156.9% 상승한 금액이다. 인포그래픽=SK행복나눔재단   곧장기부는 기부자의 기부금을 1원도 빠짐없이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100% 기부 모델이다. 곧장기부는 투명한 기부를 위해 물품 구매 시 오픈마켓 시스템을 이용하며, 이때 발행되는 영수증과 배송되는 과정을 모두 공개하고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로 실시간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영비 및 수수료는 전액 SK행복나눔재단이 부담한다. 월 기부금 1억원 돌파에는 이 같은 투명성 뿐만 아니라, 이달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새롭게 오픈한 ‘곧장기부 at 임팩트’ 모금함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곧장기부 at 임팩트 모금함은 SK행복나눔재단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실험적으로 개발한 프로젝트에 기부하는 것이다. 첫 번째 기부 대상은 점자를 배우기 어려워하는 시각장애 아동의 문해력을 높일 ‘점자라벨 동화책’을 전달하는 프로젝트였다. 해당 모금함은 오픈되자마자 40명의 기부자가 몰리며 8분 만에 마감되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곧장기부는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한부모가정, 어린이병원, 유기견/유기묘 센터 등 다양한 기부처를 위한 모금함을 운영해왔다. 각 기부처에 필요한 물품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모금함 평균 금액은 100여만 원, 노출되는 모금함은 최대 6개로 유지하고 있다. 모금함 완료 시간은 평균 2.4일이다. 곧장기부를 담당하는 SK행복나눔재단 박은실 매니저는 “곧장기부를 향해 보내주시는 기부자 분들의 성원에 저희 팀도 항상 놀라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기부를 모토로 곧장기부 at 임팩트를 통해 아이들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기부 프로젝트도 꾸준히 기획, 진행할 예정”이라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현재까지 곧장기부를 거쳐 아이들에게 전해진 누적 기부금은 11억2865만9112원이며 △누적 기부자 수 8402명 △누적 전달한 장바구니 2133개 △필요한 물품을 선물 받은 아이들 6만2060명 △SK행복나눔재단 누적 부담금 6894만4752원을 기록하고 있다.
    • ESG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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