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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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하루 약 2만명 확진..."델타 변이 세계 지배종 될 듯"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높은 전염성을 경고하며 백신 접종을 완료했어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미지출처=세계보건기구(WHO)   마리안젤라 시마오 WHO 사무부총장은 26일(현지시각)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했다는 것만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여전히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마오 사무부총장은 "백신만으로는 지역사회 전파를 막을 수 없다"며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사용하고, 환기되는 공간에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거리두기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WHO는 백신 접종이 완료된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들이 마스크 의무화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폐지하거나 완화하고 있는  기조에 대해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에서는 델타 변이에 감염된 성인 절반가량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을 완료한 후 돌파감염으로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이스라엘 정부는 해제했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다시 도입했다.    WHO는 지난 주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인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현재 적어도 92개국으로 퍼졌으며, 지금까지 나온 변이 중 확산 속도가 가장 빠르며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의 확진자 발생 추이와 사망자 수 추세. 백신 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영국에서는 최근들어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백신 접종으로 인해 사망자는 현격히 줄어들고 있는 양상을 띄고 있다. (자료출처=WHO)   영국에서는 26일 기준 일일 신규확진자가 1만8270명 발생했다. 1만9114명의 확진자가 집계된 지난 2월 5일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수다. 지난 19일 1만321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사이에 확진자가 77% 증가했다. 확진자 수가 급증한 이유는 델타 변이바이러스 때문이다.  영국에서는 지난 1월 하루 6만여명의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가 늘어가면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감소했다. 5월에는 하루 1000명대로 줄어들기도 했다. 하지만,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상황은 빠르게 악화됐다. 이달 들어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의 90% 가량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내에서 아직까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델타 변이 감염자가 확산되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8월말까지 델타 변이가 EU 내 코로나 감염자의 90%를 차지할 것으로 예고했다. 사진=픽사베이   영국은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한 나라다. 유럽 국가 중 가장 백신 접종 속도도 빠른 나라도 영국이다. 그렇기 때문에 확진자가 다시 늘었지만 사망자는 예전처럼 눈에 띄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 26일 코로나 사망자가 23명으로 집계된 것을 비롯해 영국에서는 최근 열흘 사이 하루 사망자가 20명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다. 영국의 빠른 백신 접종 속도 덕분에 감염자가 속출해도 사망자가 증가하지 않는 효과를 가져왔다. 영국은 지난 24일까지 전국민의 64.6%가 한번 이상 백신을 맞았다. 성인 인구 중에서는 87%가 한 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한 셈이다.  델타 변이 감염자는 유럽 국가 중 영국이 가장 많이 발견되고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대부분 발견되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8월말까지 델타 변이가 EU 내 코로나 감염자의 90%를 차지할 것으로 예고했다. 벨기에가 이날부터 영국으로의 여행을 원칙적으로 금지한 것을 비롯해 영국으로부터 입국을 통제하는 나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6-27
  • 수도권, 7월 1일부터 6인 허용...토요일 확진자 614명 기록
    정부는 27일 "사회적거리두기 수도권은 개편안 2단계를 적용하되, 2주간 사적 모임을 6인까지만 허용한다"며 "집회도 50인 미만으로 제한해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억제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갖고 사회적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7월 1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최근 확진자의 70% 이상이 집중되고 있는 수도권은 개편안 2단계를 적용하되, 2주간 사적 모임을 6인까지만 허용한다"며 "집회도 50인 미만으로 제한해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진단검사 수가 축소되는 주말에 614명이 신규로 확진되면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데도 불구하고 거리두기 완화 정책은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영국 등 전세계적으로 확산세가 번지고 있는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백신접종자의 야외 노마스크 등 방역지침이 완화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1단계를 적용하되, 2주간의 이행기간 동안 지역 상황에 맞게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김부겸 총리는 "관광객이 많은 제주는 2주간 6명까지만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며 "광주는 주요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경우 확진자가 발생하면 3주간 영업이 정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도는 종교시설에서 소모임, 식사, 합숙이 금지된다"며 "지자체별로 강화되는 방역조치는 중대본 이후에 상세히 설명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지난 5개월간 전문가와 각계 단체·협회 등 의견을 수렴해 방역수칙을 정교하게 다듬어 왔다"며 "2주 간 이행기간을 두고 현장의 방역상황을 특별점검하면서 기본방역수칙 실천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1차 접종이 다시 본격화되기 전인 7월 중순까지가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대규모 모임이나 회식은 자제해주고, 접종을 받았더라도 마스크는 실내는 물론이고, 실외에서도 경기장, 시장, 놀이공원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반드시 착용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6-27
  • 재산 91억 중 56억 대출 '부동산 투기 의혹' 청와대 김기표 비서관 사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결국 사퇴했다. 청와대는 27일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표 비서관이 자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퇴한 청와대 김기표 비서관(사진출처=청와대)   논란이 일자 발생 하루 만에 청와대가 발빠른 대응하는 모양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김기표 반부패비서관은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반부패비서관은 투기 목적으로 부동산을 취득한 것이 아니더라도 국민이 바라는 공직자의 도리와 사회적 책임감을 감안할 때 더 이상 국정운영에 부담이 돼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고위공직자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기표 비서관은 39억 241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ㅁ 이 중 부동산 재산이 91억 2000만원, 금융 채무가 56억 2000만원에 달했다. 부동산 재산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14억 5000만원), 서울 강서구 마곡동 상가 2채(65억 5000만원), 경기도 광주 송정동 근린생활시설(8억 3000만원) 등으로, 상당 부분 대출로 매입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4900만원 상당의 경기도 광주 송정동 임야도 2017년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 해당 토지는 도로와 연결돼있지 않은 ‘맹지’(盲地)이지만, 경기 광주 송정지구 개발로 신축되고 있는 아파트·빌라 단지와 인접해있다. 청와대는 김 비서관 임명 20일 전인 3월 11일 비서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벌여 투기의심 거래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비서관은 당시 임명 전이어서 조사 대상은 아니었으나 부동산 민심이 악화한 상황에서 인사 검증이 철저히 이뤄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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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7
  • 서울 토요일 기준 확진자 242명 최대치 발생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인 토요일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발생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토요일인 26일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2명으로 집계됐다. 242명은 올해 토요일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수로 지난 4월 10일 214명보다 8명이 더 많은 수치다.  이달 들어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4일 277명을 고비로 줄어들어 주중에는 대체로 200명대,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이나 공휴일 다음 날은 100명대를 오르내렸다. 그러나 22일부터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주말을 포함해 5일 연속 200명대를 넘고 있다. 주말 효과가 미미해지면서 최근 보름간(12∼26일) 서울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196명으로 200명에 육박했다.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도 20일까지는 대체로 0.5∼0.6%를 기록했지만, 이후로는 0.7∼0.9%까지 뛰었다. 서울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전날 전국 신규 확진자 중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은 39.4%에 달했다. 누적 평균 31.7%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다음 달 1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앞두고 서울 지역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전체의 40%에 육박하는 가운데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마포구·강남구 음식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총 48명이 확진됐고, 영등포 교회 관련 확진자도 48명까지 늘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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