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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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리밍 플랫폼, 2020년 팬데믹에도 성장 지속
    콘비바(Conviva)가 발표한 ‘2021년 2분기 스트리밍 현황(State of Streaming)’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전 세계 스트리밍 시청 시간이 작년 2분기에 비해 13% 증가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북미 지역의 경우 4월 스트리밍 시청이 7%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2분기 스트리밍 시청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다른 지역의 스트리밍 시청 시간은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규 서비스 출시에 힘입어 아프리카와 남미가 각각 79%, 192% 증가했다. 2021년 2분기에는 시청률 상승과 함께 스트리밍 광고 품질도 크게 개선됐다. 광고가 나타나지 않거나 예상대로 재생되지 않아 기회를 놓친 광고는 16%로 전년 동기(37%)에 비해 급감했다.  2021년 1~2분기 총 광고 시도는 8% 감소했지만 더 많은 시도가 성공해 전체 광고 노출이 4% 증가했다. 2021년 2분기에는 시청자의 광고 경험도 개선됐다. 광고 재생 대기 시간이 31% 줄고 광고 시간이 27초로 3% 감소했다. 키이스 주브체비치(Keith Zubchevich) 콘비바 최고경영자(COE)는 “세계 스트리밍 산업이 성장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프리미엄 콘텐츠, 일관된 성능, 고품질 광고 크리에이티브 등 탁월한 스트리밍 경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도 계속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는 퍼블리셔와 광고주는 지속적 성장을 누리겠지만 시청 경험의 모든 측면에 대응하지 못할 경우 재앙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년 2분기에도 커넥티드 TV 기기, 스마트 TV, 게임 콘솔을 포함한 빅 스크린(big screen)의 독주가 계속됐다.  빅 스크린은 전 세계 시청 시간의 73%를 차지했다. 소비자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보다 1% 감소하는데 그쳤다. 줄어든 1%는 휴대전화가 잠식했다.  휴대전화 점유율은 2020년 2분기 10%에서 2021년 2분기 11%로 상승했다. 스마트TV가 증가율 46%로 급성장을 지속했고 커넥티드TV 장치는 5%의 완만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게임 콘솔은 14% 감소해 빅 스크린 스트리밍 장치 중 유일하게 상당한 감소세를 보였다. 커넥티드 TV기기 중에서는 로쿠(Roku)가 빅 스크린 시청 시간에서 글로벌 점유율 31%로 지배력을 유지했다.  반면 스마트TV 전용 기기의 경우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삼성TV, LG TV, 안드로이드(Android) TV, 비지오(Vizio) TV 등이 각각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콘텐츠 홍보와 소비자와의 소통에서 소셜 플랫폼의 막대한 가치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훌루(Hulu) 스트리밍을 홍보한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는 2021년 2분기 소셜미디어에서 최다 크로스 플랫폼 참여 건수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의 스페인어 드라마 ‘엘리트(Elite)’가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새 오리지널 프로그램 중에서는 ‘로키(Loki)’가 디즈니플러스에서 최다 소셜 참여 순위를 기록하며 콘비바의 소셜 미디어 참여 기준 스트리밍 프로그램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는 6개 프로그램을 명단에 올려 소셜미디어에서 프로그램 참여를 가장 성공적으로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씨더블유(The CW)’는 상위 25대 프로그램 중 4개 이름을 올리며 뒤를 이었다. 세계적 대기업들은 리니어(linear·전통적 형태의 TV 프로그램 제공 방식) 및 스트리밍 상 광고 외에도 고객과의 소통 수단으로 소셜 플랫폼에서 동영상을 계속 활용하고 있다.  콘비바의 포천(Foutune) 500대 기업 분석에 따르면 맥도날드(McDonald’s), 넷플릭스(Netflix), 나이키(Nike), 애플(Apple), 페이스북(Facebook)은 2021년 2분기 소셜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는 최다 소셜 미디어 동영상, 최다 동영상 조회수, 최다 총 크로스 플랫폼 참여 수를 기록했으며 애플은 동영상 당 평균 참여 수와 게시물 당 평균 참여 수가 가장 높았다.  맥도날드는 K팝 그룹 BTS와 협력해 2021년 2분기 수 백만 건의 참여를 끌어냈다. 이로써 팔로워가 1만5000명 이상인 모든 브랜드의 크로스 플랫폼 평균 참여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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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2
  • 수술실 CCTV 설치해 보니… 환자 보호자 80% “만족”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힘찬병원이 실제로 수술실 CCTV 설치·운영한 이후 의료진과 환자·보호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6월 21일부터 7월 31일까지 40여 일간 이뤄진 이번 설문조사에는 부평, 목동, 강북힘찬병원 의료진(의사, 수술실·마취과 간호사) 147명, 수술환자 및 보호자 101명이 참여했다(일부항목 복수응답).  실시간 수술실 CCTV를 시청 중인 보호자 사진=힘찬병원 제공   힘찬병원은 6월 부평점과 목동점에 수술실 CCTV를 설치했으며 7월부터는 강북점과 창원점에도 확대해 4개 지점의 모든 수술실(총 25실)에 CCTV를 전면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술실 CCTV를 실제로 설치·운영해보니 의료진과 환자·의료진 모두 ‘상호 신뢰’ 측면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의료진의 경우 실제로 운영해본 결과에 대해 △환자와 보호자의 반응이 좋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 생각한다는 의견이 39.5%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처음에는 의식이 되고 위축됐지만 차츰 괜찮아졌다(36.1%)고 답했다.  다만 CCTV 때문에 위축돼 집중도가 떨어졌다(17%)는 일부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시행 전 찬성 49.7%, 반대 48.3%, 무응답 2%로 찬반 의견이 팽팽했던 의료진의 입장이 시행 후 다소 우호적·긍정적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환자·보호자는 ‘수술실 CCTV 녹화’와 ‘실시간 시청’에 대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수술실 CCTV 녹화에는 80.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매우 만족-26.7%, 만족-53.5%).  CCTV 녹화에 동의한 이유에 대해서는 △녹화를 하는 것 자체만으로 믿음이 가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1.4%로 가장 높았고, △최근 잇따른 대리수술 의혹으로 인한 불안감 때문(37.6%) △혹시 모를 의료분쟁에 대비하기 위해(7.9%)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또한 환자의 수술과정을 보호자가 실시간 시청할 수 있는 부분도 응답자(실시간 시청 보호자)의 80.4%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우 만족-26.8%, 만족-53.6%).  수술과정 실시간 시청을 신청하면 보호자는 별도 지정된 개별 공간에서 환자의 수술장면을 화면으로 볼 수 있다.  보호자가 수술과정 실시간 시청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서는 △수술장면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 안심이 될 것 같아서(69.6%) △대리수술 여부 등 문제점이 없나 확인하기 위해서(39.3%)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불안함을 덜 수 있어서(3.7.5%) 등 순으로 답했다. 반대로 보호자 중 실시간 시청을 신청하지 않은 이유로는 △녹화와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는 것만으로도 믿음이 간다(61.9%) △녹화를 하기 때문에 굳이 실시간 시청이 필요 없다(21.4%) △수술장면을 보기 거북해서(16.7%) 순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보호자 입장에서는 녹화와 실시간 시청이 가능한 수술환경이 확보된 것 자체에 높은 만족과 신뢰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관련 법·제도 개선의 필요성이나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의료진의 경우 CCTV 설치·운영과 관련해서 향후 바라는 점에 대해 △수술 보조행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주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60.5%) △의료계에 대한 신뢰가 회복돼 CCTV가 불필요하기를 희망(48.3%) △CCTV 설치를 의무보다는 개별 의료기관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18.4%)고 답했다.  반면 환자·보호자는 수술실 CCTV 녹화와 관련해 걱정스러운 점이 특별히 없다(75.2%)는 입장이 대다수지만 △신체 노출에 대한 녹화(17.8%) △영상 노출 등 보안 문제(12.9%) 등에 대해서는 걱정스럽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강북힘찬병원 이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최근 잇따른 대리수술 논란으로 추락한 의료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수술실 CCTV 설치를 결단하게 됐지만 의료진이 CCTV에 대해 느끼는 기본적인 불편함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시행 전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의료진이 수술 현장에서 위축되는 부분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환자나 보호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의사와 환자간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는 서로간의 신뢰가 완전히 회복돼 CCTV가 필요 없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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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2
  • 농·임산물 잔류농약 검사했더니 '중국산 산수유' 기준 초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계탕 등의 원료로 여름철 사용이 늘어나는 황기, 당귀 등 수입 농‧임산물 145건에 대해 6월 21일부터 7월 말까지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확대해 통관검사를 실시한 결과, 산수유 1건이 기준 초과로 부적합해 통관 차단했다. 해당 사진은 기사 참조용 국내산 산수유 열매로 잔류농약초과되어 수입금지된 중국산과 무관하다.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검사 대상은 수입 농‧임산물 중 ▲계피(11건) ▲작약(10건) ▲감초(8건) ▲황기(8건) ▲당귀(8건) 등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 13개국의 44개 품목이며, 잔류농약 46종의 검사 항목에 대해 집중 검사했다.   검사 결과 산수유 1건을 제외한 나머지(144건)는 잔류농약의 기준‧규격에 적합해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중국산으로 잔류농약(트리아조포스) 기준 규격이 0.1mg/kg 이하이어야 하는데 0.3mg/kg으로 3배가량 초과됐다. 트리아조포스는 살선충제(토양 또는 식물체 내에 기생하는 선충을 죽이는 약제)‧살응애제(점박이, 차, 차먼지 응애 등 응애류를 죽이는 약제)로 사용되는 농약이다.  식약처는 산수유 1건은 트리아조포스 잔류농약 기준을 초과해 수입통관 단계에서 차단하는 등 사전에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향후 동일 제품이 수입되는 경우 정밀검사(5회)를 실시해 안전성 확인 절차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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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2
  •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한 식중독 환자 수 연간 3만명
    축산물에 오염된 항생제 내성 식중독균(살모넬라ㆍ캄필로박터)으로 인한 식중독 환자 수가 연간 3만명에 육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체가 식품의 신선도를 체크하기 위해 온도를 측정해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제공   이는 설사 병원이나 약국을 가지 않았더라도 각종 축산물 섭취 후 항생제 내성 살모넬라와 캄필로박터 식중독 증상을 보인 모든 환자를 포함하였을 때의 숫자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과 한국비용편익분석연구원이 축산물에 오염된 항생제 내성 식중독균(살모넬라와 캄필로박터)이 한 해 동안 일으키는 식중독 환자 수를 추정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용역 사업으로 수행됐다.  여러 식중독균 중 가축에서 사람에게 전파되기 쉽다고 알려진 것은  살모넬라와 캄필로박터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2019년 보고서에서 살모넬라ㆍ캄필로박터 다음으로 가축에서 사람에게 항생제 내성을 옮길 수 있는 식중독균으로 병원성 대장균ㆍ황색 포도상구균ㆍ장구균 등을 지목했다. 이 세 식중독균은 항생제 내성의 전파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축산물에 오염된 항생제 내성 살모넬라ㆍ캄필로박터에 감염돼 식중독에 걸린 환자 수를 구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5년간(2015∼2019년) 식중독 통계를 이용했다.  살모넬라 식중독의 연평균 환자 수는 1,062명, 캄필로박터 식중독의 연평균 환자 수는 500명이었다.  이중 돼지고기ㆍ닭고기 등 축산물 섭취 후 살모넬라 식중독에 걸린 환자 수는 연평균 743명, 캄필로박터 식중독 환자 수는 215명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여기에 축산물별 항생제 내성률과 항생제의 실제 사용 빈도를 고려해 항생제 내성 살모넬라ㆍ캄필로박터에 의한 식중독 환자 수를 구했다.    연구를 수행한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박태균 대표는 “대개 집단 식중독 환자 수(식약처 공식 통계)가 1명이라고 하면, 입원환자 수는 4배, 외래환자 수는 115배, (증상은 있었지만, 병원 방문은 하지 않은) 경험 환자 수는 812배에 달한다고 추정한다”며 “이를 근거로 항생제 내성 살모넬라에 의한 연간 식중독 환자 수(집단ㆍ입원ㆍ외래ㆍ경험 환자 포함)를 추산한 결과 2만6,562명, 캄필로박터 식중독 환자 수는 1,491명으로 추정됐다”고 말했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오염된 소고기ㆍ닭고기ㆍ계란ㆍ우유 등이 주요 원인 식품이다. 대개 복통ㆍ설사ㆍ구토ㆍ발열 등 위장장애를 일으킨다. 캄필로박터 식중독은 닭고기를 잘못 조리해서 먹으면 걸리기 쉽다. 삼계탕 등 닭요리를 먹고 두통ㆍ열이 난다면 캄필로박터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박태균 대표는 가축용 항생제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것도 “항생제 내성 살모넬라ㆍ캄필로박터가 축산물에서 검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며 “항생제 내성균도 세균인 것은 다를 바 없으므로 축산물을 가열해 철저히 익혀 먹으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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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2
  • '14일 택배 쉬는 날' 쿠팡 SSG 마켓컬리 등은 열외
    오는 14일이 '택배쉬는 날'로 운영됨에 따라 16일까지 사흘간 택배 배송이 중단된다.  사진출처=도어맨로지스   CJ대한통운과 롯데, 한진, 로젠, 우체국택배는 14일부터 대체공휴일인 16일(월요일)까지 배송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들 택배사를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과 편의점 택배도 일시 중단된다. 다만 모든 쇼핑몰 배송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자체 배송망을 갖춘 쿠팡의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새벽배송은 그대로 진행된다. 편의점의 자체 배송 차량을 이용한 '반값택배' 서비스도 그대로 진행된다. 그밖에 택배사는 자체 사정에 따라 영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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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2
  • 정의선 현대차 회장 장남,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51) 회장의 장남 정모(22)씨가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추돌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출처=현대자동차 제공)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정의선 회장의 장남 정모 씨를 도로교통법 및 교통사고처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정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4시 45분쯤 서울 광진구 강변북로 청담대교 진입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로 운전석쪽 범퍼와 타이어 등이 심하게 파손됐다. 검찰 조사결과, 다행히 정씨가 몰던 차량이 가드레일에 부딪혀 멈추면서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씨가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거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부터 약 3.4km 구간이다.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직접 몰았고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시간으로부터 약 1시간 가량 이후 측정된 음주 여부 측정 결과, 정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64%였다. 면허 취소 수준(0.08%)으로 만취 상태였다. 이번 사고 당시 정의선 회장은 국내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양궁협회장인 정 회장은 지난달 16일 미국으로 출국해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 시상식에 참석했고 이후 일본으로 날아가 금메달을 획득한 양궁 선수단을 격려한 뒤 지난 1일 귀국했다.   한편 정의선 회장도 젊은 시절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어 자동차 회사 오너 부자가 함께 오점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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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2
  • 정부, 2천명 넘자 '확진자 수' 아닌 '사망자 수'로 방역 기준 변경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서자 확산세를 막지 못한 정부는 확진자 수가 아닌 중증환자 및 사망자 수를 기준으로 하는 새로운 방역체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정부 고위 관계자는 "확진자 수가 아닌 중증환자나 사망자 수 기준의 새 방역체계 전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도입될 방역체계는 중증환자나 사망자가 크게 늘지 않으면 코로나19가 통제되는 상황으로 보는 방식이다. 감염력은 높지만 치명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델타변이바이러스의 특성을 감안했다. 이 같은 방역체계 개편에는 자영업자들의 희생이 수반되는 초고강도 방역에도 확진자가 줄기는커녕 더욱 증가하는 데다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는 현실적 판단도 깔렸다. 특히 지난달 네 단계로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금의 코로나19 확산세를 막지 못했다는 판단이 강하게 작용한 것을 보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방역과 경제와 민생 모두를 지켜내는 새로운 방역전략을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새 방역전략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와 이스라엘 등 해외 방역 완화 사례를 실시간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JTBC는 전했다. 한국과 같이 인구 밀집도가 높은 싱가포르는 전날부터 모임 제한을 2명에서 5명으로 풀었고 조만간 격리 없는 여행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서면서 이른바 '뉴노멀' 방역에 돌입한 셈이다. 그러나 한국이 이 같은 뉴노멀 방역을 적용하기에는 백신 접종률이 낮아 문제다. 방역완화에 나선 나라의 공통점은 백신 접종률이 60%를 넘어섰다. 청와대 역시 새 방역체계 도입에는 백신 접종률 제고 및 국민적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또 다른 정부 고위 관계자도 "중증환자가 많은 고령층의 접종 완료율과 젊은층의 1차 접종률을 높이면 이른바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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