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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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부터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맞벌이부부 절세 정보 제공
    15일부터 국세청 연말정산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간소화 서비스가 시작됐다.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사진=국세청 홈텍스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각종 증명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는 총 41가지 소득·세액공제 증명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고향사랑 기부금, 영화관람료, 고용보험료, 수능 응시료, 대학 입학전형료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  다만 간소화 서비스 제공 자료는 영수증 발급기관이 제출한 자료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근로자 스스로 소득·세액공제 요건 충족 여부를 최종 판단해야 한다. 또한 일용근로자·예술인·노무제공자·자영업자 등으로 고용보험에 가입한 경우 간소화 자료에서 고용보험료가 조회되지 않을 수 있다.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는 의료비는 오는 17일까지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고 추가 제출·수정 자료가 반영된 최종 자료는 오는 2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자녀가 19세 성인(2004년생)이 되면 부모가 신청한 간소화 자료 제공 서비스가 종료된다. 부모가 자녀의 공제 자료를 계속 받으려면 자녀가 직접 동의해야 한다. 오는 18일부터 맞벌이 부부 등 근로자 절세 정보를 제공한다. 맞벌이 부부는 자녀·부모 등 부양가족 공제 조합을 시뮬레이션해 세금 부담이 가장 낮은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한 대중교통비의 공제율이 40%에서 80%로 높아진다. 도서·공연·영화관람료와 전통시장 사용액 공제율도 각각 30%에서 40%로, 40%에서 50%로 상향된다. 조손 가정의 손자·손녀는 직계비속 기본 공제만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자녀 세액공제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월세 세액공제 대상 주택 범위는 기준시가 3억원 이하에서 4억원 이하로 확대됐다. 근로자 본인과 자녀 등 기본공제 대상자를 위해 지출한 수능 응시료와 대학 입학 전형료는 15%를 교육비로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 기부금은 10만원 이하까지 110분의 100, 10만원 초과부터 500만원 이하 금액은 15%까지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1-15
  • LF, 올해의 풋웨어 패션 트렌드는 ‘멀티(M.U.L.T.I.)’
    생활문화기업 LF가 올해의 풋웨어(Footwear) 패션 트렌드를 아우르는 키워드로 ‘멀티(MULTI)’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참고사진> LF, 올해의 풋웨어(Footwear) 패션 트렌드는 ‘멀티(M.U.L.T.I.)’   다변화되는 고객 니즈에 따라 기능성과 패션 두가지 요소를 멀티로 충족시키며 일상과 취미생활, 비즈니스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경계를 넘나드는 브랜드와 제품이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다채로운 콜라보 등 변화무쌍한 풋웨어 시장의 트렌드 예측을 담은 키워드다. ‘MULTI’는 미니멀리즘(Minimalism), 유니크(Unique), 럭셔리(Luxury), 테크놀로지(Technology), 상호작용(Interaction)을 뜻하는 영어 단어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LF는 ‘킨(KEEN)’, ‘핏플랍(FITFLOP)’, ‘콜한(Cole Haan)’, ‘탐스(TOMS)', ‘바가본드(VAGABOND)’, ‘프리미아타(PREMIATA)’ 등 등 전 연령대와 성별, 가격대, 다양한 포지셔닝 내 수입 슈즈 브랜드를 꾸준히 도입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왔다. 글로벌 본사와의 수년간 꾸준한 파트너십으로 지속적인 국내 팬덤 확보와 신규 브랜드의 적극 발굴 및 성공적인 안착으로 지난해 풋웨어 브랜드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 미니멀리즘(Minimalism) : 올드머니 룩 이을 클래식한 ‘미니멀’ 스타일링 유행 예감 지난해 패션 업계를 주도한 ‘올드머니 룩’에 이어 올해는 90년대 미니멀리즘에서 영감을 얻은 미니멀한 스타일링이 유행할 전망이다. 디테일이 덜한 단정한 스타일의 ‘미니멀룩’에서 파생된 ‘오피스코어’, ‘비즈니스코어’, ‘사서코어’, ‘프레피룩’ 등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패션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풋웨어 패션에서도 드레스 슈즈(로퍼, 옥스퍼드) 스타일이 올해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확고한 패션 취향을 가진 3545 남성들의 소비 파워가 강해지면서, 남성들의 비즈니스 캐주얼 드레스 슈즈 구매 또한 높아질 전망이다. LF가 수입판매하는 미국 슈즈 브랜드 ‘콜한(Cole Haan)’은 대표 옥스퍼드 슈즈를 앞세워 지난해 구매 고객이 전년 비 약 10% 증가했고 남성 고객 중 3545대 고객이 약 40% 비중을 차지한다. ■ 유니크(Unique) : 유니크한 한정판, 콜라보 등 신선한 마케팅으로 팬덤 확보 가속 지난해는 이색적인 한정판 출시, 색다른 콜라보 등이 활발했던 한 해였다. 올해도 다양한 풋웨어 브랜드들이 기존 고객에겐 새로운 혁신 경험을, 신규 고객에게는 첫 구매 동력을 제공하는 신선한 콜라보, 한정판 마케팅을 활발히 펼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LF가 수입판매하는 미국 어반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KEEN)’은 지난해 ‘재스퍼’(JASPER) 15주년을 맞아 유럽 열대 우림에서 모티브를 얻은 한정판 컬렉션인 ‘하이킹 패트롤’ 콜라보레이션을 출시, 2주만에 완판하는 등 높은 인기를 모았다. 새로운 시도를 이어간 ‘킨’의 지난해 전체 구매 고객 중 90% 이상이 첫 구매고객으로, 성공적인 신규 팬덤 확보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이다. 올해도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내외 패션, 라이프스타일, 컬처 등 다양한 업종과의 콜라보로 기존 팬덤 뿐 아니라 신규 고객 유입에 적극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LF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 역시 헤드 메이너(HedMayner), 강혁(KANGHYUK), 자운드(JJJJound)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 등과의 콜라보로 이색적인 한정판 슈즈를 지속 선보여 왔다. 리복 클럽C와 자운드(JJJJound)가 콜라보한 스니커즈는 출시와 동시에 온라인에서 5초만에 완판 되는 등 한정판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 ■ 럭셔리(Luxury) : 프리미엄/신명품 슈즈 브랜드 인기 전망 올해는 계속 되는 불황 속에도 양극화 트렌드로 명품 니즈 확대에 따른 신명품 슈즈의 인기가 계속해서 높아질 전망이다. LF는 지난해 이탈리아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프리마아타(PREMIATA)’의 국내 수입 판매를 시작하며 고가 라인을 확보했다.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국내에 마니아 층을 확보한 프리미아타는 프리미엄 스니커즈 브랜드 시장을 선도하며 지난해 하반기 매달 평균 35%씩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LF는 올해 프리미아타의 플랫폼 스니커즈 라인업을 강화하며,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뉴 럭셔리’(New Luxury) 브랜드를 찾는 패션 피플과 더불어 남들과는 다른 고가의 슈즈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스니커즈 애호가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 테크놀로지(Technology) : 레저 관심 증대로 기능성 우수한 테크놀로지 풋웨어 주목 운동, 레저, 아웃도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특화된 기술력 기반의 ‘테크놀로지 풋웨어’ 브랜드가 올해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LF가 수입판매하는 영국 슈즈 브랜드 ‘핏플랍’은 생체 역학에 기반한 ‘마이크로워블보드(Microwobbleboard™) 기술을 앞세워 기능성과 패셔너블함 모두를 충족시키는 세련된 컴포트(Comfort)화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마이크로워블보드는 3중 밀도의 아웃솔로 발의 압력을 분산시키고 피로감을 완화시켜주는 핏플랍 자체 테크놀로지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핏플랍의 대표 샌들인 ‘루루(LULU)’는 2017년 LF 런칭 이후 누적 58만족 판매고를 기록하며 메가 히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핏플랍은 지난해 샌들 뿐 아니라 스니커즈, 부츠, 방한화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로 라인업을 늘린 데에 이어, 올해는 마이크로워블보드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에프모드(F-mode)’와 ‘젠 에프에프(Gen-FF) 라인’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콜한’ 역시 나이키 루나 시리즈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운동화 솔과 옥스퍼드의 어퍼를 조합한 ‘루나 그랜드’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오리지널 그랜드’ 기술로 업그레이드하며 패셔너블한 테크놀로지 풋웨어로 자리매김해 왔다. LF몰 내 다른 풋웨어 브랜드 대비 재구매율이 약 10%나 높을 정도로, 편안한 착용감으로 꾸준한 팬덤을 모으고 있다. ■ 고객과의 상호작용(Interaction) :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흥미로운 팝업스토어 등 접점 확대 고객 개인의 발 모양과 사이즈 등에 따른 착화감이 중요한 풋웨어 특성상, 제품을 직접 신어보고 브랜드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와 ‘편집샵’ 등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자유자재로 믹스한 O4O(Online for Offline) 채널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LF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라움 이스트’, 홍대 스트리트 편집숍 '웍스아웃', 컨테이너 복합 쇼핑몰 ‘커먼 그라운드’ 등 다양한 오프라인 접점에서 ‘킨’, ‘탐스’ 등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MZ세대들의 호응을 모았다. LF는 올해도 변화무쌍한 MZ세대들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채널 믹스와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팝업 등의 접점을 지속 늘릴 계획이다. 각 브랜드의 타깃 고객에 맞는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면서, 여러 브랜드를 한 자리서 둘러볼 수 있는 편집숍 형태의 매장인 ‘라움 에디션’도 본격 강화할 예정이다. LF 최윤형 풋웨어 사업부장은 “LF는 패션의 큰 축으로 자리잡은 풋웨어 패션에서 모든 성별과 연령을 아우르는 폭 넓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올해도 변화무쌍한 패션 트렌드를 앞서가는 신규 브랜드와 제품의 발굴, 온오프라인의 고객 접점을 늘리며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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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5
  • 한미글로벌,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 PM 용역 수주
    노후화 된 에너지 인프라를 고효율 친환경 발전소로 탈바꿈…수주액 277억원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 조감도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전문 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GS파워가 발주한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의 책임감리 및 PM 용역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1기 신도시 열병합발전소 중 하나인 부천 열병합발전소는 중동 신도시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대형 LNG(천연가스) 복합발전소로 현재 설계수명인 30년이 도래한 상태이다. 노후화된 에너지 인프라를 친환경, 고효율, 저탄소 에너지 생산시설로 교체하는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부천 열병합발전소는 현재 450MW 규모의 발전용량이 원전 1기 수준인 1,000MW로 증대되고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고효율 친환경 발전소로 탈바꿈된다.  한미글로벌은 오는 2030년 1월까지 중단 없는 지역난방 공급을 위해 500MW 규모로 두 번에 나눠 건설되는 부천 열병합발전소의 시공단계 책임감리와 함께 총괄 건설사업관리 및 기술자문 등의 PM 용역을 수행할 예정이다.  수주 금액은 부가세 포함 277억원이다. 이는 한미글로벌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의 7.4%에 해당한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2017년 파푸아뉴기니 디젤발전소, 2021년 이라크 카밧 화력발전소, 2022년 고성 하이 화력발전소 등 국내외 발전시설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PM 수행 경험이 있으며, 친환경·에너지 컨설팅 전문기업인 에코시안을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미글로벌 에너지인프라팀장 박병규 전무는 “1기 신도시 인근 발전소의 경우 조성된 지 30년이 지나 향후 현대화 사업과 신규 증설 등의 건설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시대의 에너지 인프라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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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5
  •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 ‘CES 2024’ ‘다보스포럼’ 찾아 미래 생존 전략 모색
    CES·다보스포럼 글로벌 현장에서 미래 생존 전략 수립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등 에서 “새로운 판을 짜 달라” 주문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부사장)이 새해 글로벌 현장을 잇달아 찾아 경제 위기 극복 방안과 미래산업 전략을 모색했다. 김 부사장은 특히 푸드테크(FoodTech) 등 ‘기존 산업과 첨단기술의 시너지’ 방안에 대해 글로벌 CEO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 참석한 김 부사장은 전시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을 돌며 최신 기술 현황을 점검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150여개국 40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 로봇 활용한 푸드테크 시장 점검… “로봇 통해 인류 삶의 질 높일 것” 한화로보틱스는 CES 공식 참여사가 아니지만,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협동로봇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만큼 향후 미래전략 수립을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김 부사장을 포함해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들이 CES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이 에너지 시스템 관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신사업 발굴을 포함해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김 부사장은 국내 대기업 부스는 물론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K-스타트업 통합관까지 꼼꼼히 살폈다. 김 부사장은 특히 최근 한화로보틱스가 공을 들이고 있는 유통산업과 로봇기술이 결합된 ‘푸드테크’ 부스를 집중적으로 둘러봤다. 푸드테크는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산업에 인공지능(AI), 3D프린팅, 로봇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것을 말한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약 3420억 달러(한화 45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최근 식당, 카페 등 유통 현장을 중심으로 협동로봇 활용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면서 “단순 동작 뿐 아니라 구체적인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이 CES 2024 푸드테크 존에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한화로보틱스는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협동로봇 기술을 활용해 음식 조리 자동화 등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푸드테크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화로보틱스가 푸드테크라는 새로운 영역 개척에 나선 것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총괄하고 있는 김 부사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앞서 김 부사장은 회사 출범 직후 “3D산업 같이 위험성이 크고 인력난이 심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로봇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며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기술을 적용해 궁극적으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김 부사장은 로봇시장의 치열한 경쟁 상황을 두고 최근 직원들에게 “기존 방식이 아닌 새로운 룰과 판을 짜야할 때”라며 ‘획기적인 변화’를 주문했다. □ 스위스 다보스포럼 경제 위기 극복 등 글로벌 현안 논의 CES 참석에 이어 김 부사장은 올해도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을 찾아 전 세계 주요 인사들과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 다보스포럼 참석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포럼은 ‘신뢰 재구축(Rebuilding Trust)’을 주제’로 1월 15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김 부사장은 행사 기간 동안 글로벌기업 CEO를 포함한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세계 경제위기 극복 등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배양육 등 ‘미래 먹거리’ 관련 기업 관계자들도 만난다. 이밖에 포럼의 주요 의제 중 하나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 ‘인공지능(AI) 활용 방안’ 등을 고민하는 시간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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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5
  • 자연이 주는 선물, 고로쇠 수액 출수 시작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지난 12일, 경남 진주 인공조림지에 식재된 우산고로쇠나무 등 4종의 고로쇠나무에서 올해 첫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 사진=산림청   미네랄 성분이 많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천연 이온음료 고로쇠 수액은 겨울철 3주 내외로만 채취할 수 있는 단기소득임산물이다. 수확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출수 적정 기온이 지속되는 시기에 채취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액은 밤 최저기온이 영하 2.1℃ 이하이면서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6℃ 이하인 조건에서 일교차 10℃ 이상 차이를 보일 때 출수가 가장 활발하다. 따라서 적정한 기온 조건이 꾸준히 이어질 때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적정 기온이라고 하더라도 악천후에서는 수액이 잘 나오지 않을 뿐 아니라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높아 맑고 바람이 약한 날을 선택하여 수액을 채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편,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서는 진주 인공조림지를 기반으로 매년 수액 출수량과 기온, 습도 등 미기상인자와의 상관관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김석주 연구사는 “수액이 잘 나오는 기온과 일교차에 대한 정보를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수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미기상인자 및 수액 출수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하고 효율적인 수액의 출수 시기 예측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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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5
  • “보상금 한도 없애고 내부 공익신고자 변호사비 지원”
    정부, 공익신고 보상금 상한 폐지…신고로 인한 환수액의 30% 이내 지급 내부 공익신고자에게 비실명대리신고, 조사·수사, 쟁송 등 변호사비 지원 국민권익위 정승윤 사무처장 겸 부위원장   앞으로 공익신고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 한도(30억 원)를 없애고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에 환수된 금액의 30% 이내에서 보상금을 지급한다. 내부 공익신고자가 비실명 대리신고뿐만 아니라 수사기관 등의 조사·수사·소송 과정에서 변호사의 조력을 받는 경우에도 변호사 수당을 지급한다. 미등록 금융상품판매업자나 119구급대원의 무전기 사용을 방해하는 행위를 신고한 사람도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른 보호·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이 이번 달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공익신고자는 공익신고로 공공기관에 수익의 회복·증대를 가져온 경우 최고 30억 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개정된 법률이 시행되면 보상금 지급 한도가 없어지고 신고로 인해 환수된 금액 등의 3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보상금이 지급된다.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되고 다만 보상금 상한 폐지는 법 시행 이후 접수된 공익신고부터 적용된다. 기존에는 국민권익위 훈령에 따라 내부 공익신고자의 ‘비실명 대리신고’에만 변호사 수당이 지급됐으나, 법률에 근거 규정을 신설해 ‘신고 후의 조사·수사·소송 등 지원 및 신고자 보호·보상 등 신청’에 대해서도 변호사 수당을 지원한다.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과 '재난안전통신망법'을 공익신고 대상법률에 포함시켜 신고자가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른 보호·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익신고자의 인적 사항을 공개하거나 공익신고 등을 이유로 불이익 조치를 한 자에 대해 국민권익위가 징계 등을 요구하는 경우 징계권자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징계 요구를 따르도록 했다. 국민권익위가 공익신고자 등에게 구조금을 지급한 후 손해배상청구권 대위를 위해,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의 장에게 손해원인제공자의 재산 관련 각종 자료 및 정보를 요청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국민권익위 정승윤 사무처장 겸 부위원장은 “이번 법 개정은 내부 공익신고자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지원을 강화하고 청렴한 사회풍토를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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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5
  • 연말정산용 증명서, 정부24에서 간편하게 발급
    ‘정부24’를 통해 2023년 귀속 연말정산에 필요한 주민등록등본 등 5종의 증명서를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2023년 귀속 연말정산 서비스 일정에 맞춰 15일부터 2월 2일까지 ‘연말정산용 제증명 발급서비스’ 전용창구를 정부24 누리집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민은 ‘정부24 연말정산용 제증명 발급서비스’를 통해 주민등록등본, 국민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 장애인증명서, 대학교재학증명서 등 총 5종을 편리하게 발급할 수 있게 된다. 편리한 연말정산을 위해 제공되는 연말정산용 전용창구는 2008년부터 운영되었으며, 연말정산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행정안전부는 연말정산 기간 동안 이용자 접속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전용창구를 운영하고, 서비스 분산을 위해 순번대기 기능을 적용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하여 정부24 운영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연말정산용 제증명 발급은 정부24 회원일 경우 공동/금융인증서, 간편인증으로 들어가기(로그인) 후 이용할 수 있다. 비회원일 경우에는 성명/주민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공동/금융인증서, 간편인증을 통한 본인인증을 거쳐 발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정부24를 통한 제증명서 발급은 수수료 없이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나, 민원발급 대행 수수료를 받고 있는 민간 민원대행 사이트도 있으므로 인터넷 주소를 확인 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채수경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은 “2023년 귀속 연말정산을 해야 하는 국민이 정부24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연말정산용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정부24를 통해 국민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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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5
  • 저축은행 금융거래, 이제는 모바일로 간편하게
    은행권에 도입된 모바일 금융앱 '간편모드'가 SBI, OK, 웰컴, 페퍼, 한국투자, 애큐온 저축은행 등 저축은행권에도 도입된다.  저축은행 금융거래 모바일 간편거래 변경 내용   저축은행 이용자는 저축은행중앙회가 운영중인 통합금융앱(SB톡톡플러스)의 '간편모드'를 통해 여러 저축은행의 계좌를 조회하고 자금 이체나 금융상품 조회·가입을 보다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그간 금융당국은 디지털 금융격차의 해소를 위해 금융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모바일 금융환경을 소비자 친화적으로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에 따라 2022년 2월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앱 구성지침'을 마련하였으며, 국내 18개 은행은 해당 지침을 근거로 모바일 금융앱 화면을 보다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변경하고, 소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만 노출시킨 '간편모드'를 2023년 6월까지 출시 완료하였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 10월 5일 김진홍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 주재로 관련 금융업계와「모바일 금융앱 간편모드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하여 은행과 동일한 예금·대출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저축은행에 대해서도 '간편모드'를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민과 중소기업의 금융편의를 도모하고 저축을 증대하고자 ’72년 처음 설립된 저축은행은 ’23년말 기준, 79개 저축은행이 전국에 걸쳐 275개 점포를 통해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다만, 18개 은행이 모바일 금융앱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79개 저축은행 중 모바일 금융앱을 보유한 곳은 31개사(39.2%) 뿐이다. 이에 모든 저축은행에서 간편모드를 도입하기 보다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운영중인 통합금융앱(SB톡톡플러스)에 간편모드를 우선 도입한다. 전체 79개 저축은행 중 67개 저축은행은 통합금융앱에서 금융업무(조회, 이체, 금융상품 가입 등)를 직접 처리할 수 있으며, 통합금융앱에 포함되지 않은 SBI, 웰컴, 애큐온, 신한, OSB, KB, 하나, 대신, NH, DB, BNK, 푸른 저축은행의 경우에도 일부 예·적금 상품에 한하여 통합금융앱에서 상품 정보를 조회하고 가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에 저축은행권에 도입된 간편모드는 단순히 화면 속 글씨크기만 키우던 기존의 '큰글씨서비스'를 전면적으로 개편하여 저축은행 이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금융업무를 직관적이고 보기 쉽게 제공하고 있다. 간편모드에서는 보유계좌 조회, 거래내역 조회, 이체 및 금융상품 가입 등 저축은행 이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기능으로만 화면을 구성하였다. 알아보기 힘든 그림이나 아이콘을 쉬운 표현으로 변경하고, 일관성 있는 디자인을 적용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현재 수행중인 작업의 진행단계를 표시하고 확인절차를 마련하여 금융거래 편의성도 제고하였다. 간편모드 도입으로 인해 저축은행 이용자의 비대면 금융거래가 한층 더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22년말 기준, 통합금융앱 이용자는 101만 명으로 전체 저축은행 거래자 수(약 870만 명) 대비 11.6% 수준이나, 통합금융앱이 출시된 2019년 이후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간편모드의 주 이용층으로 예상되는 60대 이상의 가입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은행권에 비해 점포 수가 많지 않은 저축은행권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향후 '간편모드'를 통한 계좌개설 및 상품가입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통합금융앱 및 간편모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명자료(영상)를 제작하여 배포하는 한편, 60대 이상 연령층의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영상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 통합금융앱의 간편모드 출시를 계기로 자체 금융앱을 보유하고 있는 저축은행의 간편모드 개발도 탄력을 받는다. 79개 저축은행 중 개별적으로 모바일 금융앱을 보유한 회사는 31개사로 비대면 거래비중이 높거나 자산규모가 큰 상위 SBI, OK, 웰컴, 페퍼, 한국투자, 애큐온 저축은행 등 6개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2024년말까지 간편모드 도입이 추진된다. 금융당국은 이번에 출시된 저축은행권 '간편모드' 도입사례가 은행 및 저축은행을 넘어 다른 금융업권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지난 10월 5일 발표한 '모바일 금융앱 간편모드 활성화방안'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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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5
  •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 및 중개 허용'에 당국 '따라 하기 쉽지 않다'
    15일 정부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 및 중개에 대한 당국의 입장을 재차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당국은 지난 11일 보도참고자료 등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발행이나 해외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기존 정부입장과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음을 밝힌 바 있으며, 미국은 우리나라와 법체계 등이 달라 미국사례를 우리가 바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문제는 금융시장의 안정성, 금융회사의 건전성 및 투자자 보호와 직결된 만큼 이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국은 "해외 비트코인 선물 ETF는 현행처럼 거래되며, 현재 이를 달리 규율할 계획이 없다"면서 "향후 필요시 당국의 입장을 일관되고 신속하게 업계와 공유할 수 있도록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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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5
  •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4일간 5657명 신청
    9일부터 개시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초기부터 주택담보대출을 보다 낮은 금리로 이동하고자 하는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단계별 이용현황 >   12일 20시 누적 기준, 약 9만6천명의 차주가 대출비교 플랫폼 및 금융회사 자체 앱을 통해 자신의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조회하였다. 9만6천명의 차주 중 3만8천명이 여러 금융회사의 신규 대출 상품 조건을 확인하고, 가장 유리한 대출을 제공하는 금융회사의 대출을 신청하기 위해 금융회사 앱을 통해 금리유형·상환방식 등 대출조건 선택, 약관 동의, 서류 제출 등 신규 대출 신청 단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낮은 금리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신청을 완료한 차주는 총 5,657명이며, 대출 신청이 완료된 신규 대출의 전체 규모는 약 1조307억원이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차주가 갈아탈 대출을 신청한 이후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에 약 2~7영업일이 소요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실제 대출 이동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가 완료되어 신규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총 83명으로, 해당 대출 규모는 약 162억원이다. 대출 약정에 따라 신규 대출 금융회사가 기존 대출 금융회사로 대출을 상환하여 대출 갈아타기의 모든 과정이 최종 완료된 차주는 총 16명이며, 대출 규모는 36억원 수준이다. 갈아타기가 최종 완료된 대출의 평균 금리 인하 폭은 1.5%p이며, 차주 1인당 연간 기준 이자 절감액은 약 337만원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오는 31일부터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금융결제원, 금융회사 및 대출비교 플랫폼 등 참여기관과 함께 시스템 테스트 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서민·실수요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에 대해서도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될 경우, 더 많은 금융소비자의 주거 금융 비용 부담을 경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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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5
  • 설 앞두고 사과·배 가격 급등...가격 맞춘 '과일혼합세트' 내놔
    기상재해로 사과와 배 가격이 급등하면서 올해 설 과일세트 선물 가격이 지난해 대비 평균 20∼30% 올랐다. 사과·배 선물세트. 사진=현대백화점 Hmall   설 명절을 다가오면서 작년보다 최대 60% 비싼 과일세트 선물도 등장했다. 사과와 배 가격이 급등하면서 백화점 등 유통업계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안정적인 샤인머스캣 등을 혼합한 과일세트를 내놓으면서 가격대를 맞추는 전략을 내놨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의 지난 10일 기준 소매가격을 보면 사과(후지·10개)는 2만9천원, 배(신고·10개)는 3만3천여원으로 각각 1년 전보다 29.4%와 26.9% 올랐다. 사과와 배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는 지난해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각각 30.3%, 26.8% 감소한 영향 때문이다. 지난해 과일 꽃이 피는 봄에 냉해와 우박 피해가 있었고 여름에는 장마와 태풍, 폭염, 병충해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줄었다.  값비싼 사과·배 대신 소비자 수요가 겨울철 대표 과일인 감귤에 쏠리면서 감귤(상품) 소매가도 지난 10일 기준 4,353원으로 1년 전보다 30.8% 올랐다. 과일혼합세트.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가격이 급등한 사과와 배, 감귤 대신 샤인머스캣으로 대체하거나 샤인머스캣을 포함한 과일 혼합세트를 내놓기도 했다. 또 세지멜론, 애플망고, 키위, 딸기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작황이 안정적인 한라봉과 천혜향, 샤인머스캣 등을 위주로 청과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가격 민감도가 높은 고객을 위해 기존의 15∼18개짜리 레드·천혜향 세트를 9개로 맞춘 10만원 미만 세트도 내놓았다.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업계 관계자들은 사과·배의 경우 현재와 같은 수급 불안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설 연휴를 무사히 넘기더라도 당장 3∼6월에 팔 물량이 있을지 걱정"이라며 "당분간은 업체마다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산지를 추가로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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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5
  • 서울시 '사이버 고등학교' 만든다 ...'고교학점제' 도입
    '사이버 대학교'에 이어 '사이버 고등학교'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실시간 원격 온라인 수업이 가능한 공립 고등학교인 '서울 통합온라인 학교'(가칭)를 내년 3월 연다고 15일 밝혔다.   2025년 3월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데 서울의 공립·사립 고등학생은 자기 학교에서 들을 수 없는 과목을 이 학교를 통해 온라인 수업으로도 들을 수 있다.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학교 안에 있는 교실을 찾아가야 한다. 절대평가를 하는 과목의 경우 온라인으로도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는 폐교 예정인 성동구 덕수고등학교 분교 부지에 설립되며, 온라인 강의실 30개와 온오프라인 겸용교실 10개 등이 마련된다. 건강이 좋지 않은 학생과 다문화 학생을 위한 교육 지원 과정도 마련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이 학교에 가지 않더라도 모든 고교 과정을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는 학교인 '고교 미네르바 스쿨'로도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과정을 수강하는 학생은 이 학교 소속이 된다. 또한 방송통신 중·고교를 부설 운영하면서 학력 인정 기관의 역할도 추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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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5
  •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15일부터 강남방향 무료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15일 오늘부터 도심 방향으로 들어오는 차량에 한해서만 2천원 징수하기로 했다. 강남 방향으로 나가는 차량은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남산1호터널. 사진=위메이크뉴스   현행 요금 2천원을 유지하지만 향후 인상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고 '혼잡통행료' 대신 '기후동행 부담금' 등 새로운 용어로 변경을 추진한다.  남산터널 혼잡통행료는 1996년 11월 11일부터 27년 동안 시행됐다. 그동안 혼잡한 도심 진입 차량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혼잡한 외곽 방향 진출 차량까지 통행료를 걷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줄곧 제기돼 왔다. 터널 인근의 종로구, 중구, 용산구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던 면제 여부도 올해 안으로 결정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2개월간 남산 혼잡통행료 징수를 일시정지하고 효과를 분석했다. 1단계로는 1개월간 외곽 방향으로 나가는 차량에 대해 혼잡통행료를 면제했으며 2단계로는 1개월간 양방향 면제를 실시했다.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일시정지 실험 결과. 사진=서울시 제공   실험 결과 1단계에서는 남산터널 이용 교통량이 약 5.2% 늘어났으나, 터널과 직접 연결된 도로에서는 5∼8% 수준의 속도 감소가 나타난 것을 제외하면 터널 주변 지역 도로들에서 전반적으로 큰 혼잡이 나타나지 않았다. 2단계에서는 남산터널 이용 교통량이 12.9% 늘어났고 소공로와 삼일대로, 을지로 등 도심 주요 도로들의 통행속도가 최대 13%까지 감소했다. 이는 도심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교통 혼잡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반해 외곽 방향으로 진출하는 차량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셈이다. 서울시는 2차례 자문회의와 지난달 20일 공청회, 26일 서울시 교통위원회 심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 15일부터 도심 방향 진입 차량에 대해서만 2천원을 그대로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또한 터널 인근에 위치한 종로구와 중구, 용산구 주민에 대한 혼잡통행료 면제 여부는 올해 안에 검토해서 결정하기로 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7년간 남산 혼잡 통행료를 시행하면서 큰 민원 중 하나가 종로구·중구·용산구 주민의 반대 민원이었다"면서도 특정 지역 주민의 통행료 부담 면제를 위해서는 조례 개정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실장은 "혼잡통행료라는 명칭이 강제적 징수 같은 느낌을 주는 용어라 이를테면 '기후동행 부담금'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중앙부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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