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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가전 소비자 관심도 LG전자 3대2로 삼성전자에 판정승
    지난 2022년 한해 동안 국내 가전제품 브랜드 양대산맥인 LG전자와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대형가전 5개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LG전자가 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인포그래픽=데이터앤리서치 제공   TV·세탁기·의류관리기의 경우 LG전자 제품들이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데 비해 냉장고·에어컨군에서는 삼성전자 제품들의 관심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대표 대형가전 5개에 대해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지난해 1년간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임의 선정한 대표 대형가전은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의류관리기 등이며 의류관리기 처럼 LG전자의 '스타일러', 삼성전자의 '에어드레스' 등 특정 명칭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키워드를 통한 정보량도 집계했다. 먼저 TV의 경우 지난 2022년 1년간 LG전자는 총 75만8,822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삼성전자보다 크게 앞서는 모습을 나타냈다. 분석 기간 삼성전자의 TV에 관한 정보량은 41만4,142건으로 집계됐다. LG전자의 경우 △올레드 TV △QNED TV △나노셀 TV △울트라 HD TV △일반 LED TV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등 일반 TV 라인 뿐만 아니라 △LG 시그니처 △LG 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에서 별도로 TV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라는 브랜드를 통해 프리미엄 가전 라인을 강화하고 있는 한편 TV는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을 개별 운영할 뿐 비스포크 제품은 출시하지 않고 있다. 세탁기에 대해 지난 1년간 두 회사 관심도를 살펴본 결과 LG전자 30만4,638건, 삼성전자 29만8,798건으로 또 한번 LG전자가 앞섰다. LG전자는 세탁기 라인 역시 프리미엄 라인인 오브제컬렉션 제품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또한 세탁기는 프리미엄 라인인 비스포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냉장고 조사에서는 삼성전자가 32만7,195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29만5,325건의 포스팅을 기록한 LG전자보다 앞섰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라인인 비스포크를 중심으로 냉장고 스마트 가전 라인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에어컨의 경우 삼성전자가 30만1,310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22만9,128건의 정보량을 나타낸 LG전자보다 관심도가 높게 집계됐다. 5개 제품군중 삼성전자가 가장 크게 앞서고 있는 제품이다. 최근 들어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의류관리기의 소비자 관심도에서는 LG전자가 삼성전자를 제쳤다. LG전자의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는 지난해 1년간 총 7만1,424건의 정보량을 기록한데 비해 삼성전자의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는 총 3만6,024건으로 LG전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조사 결과 5개 제품 전체 정보량에서도 LG전자가 삼성전자를 28만여건 20%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최근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에 따라 소비자 관심도가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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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9
  • 오뚜기, 얼큰하게 즐기는 ‘지역식 얼큰 국밥’ 2종 출시
    오뚜기가 다대기를 따로 넣지 않아도 얼큰하게 즐길 수 있는 '지역식 얼큰 국밥'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지역식 얼큰 국밥' 신제품 2종   이번에 선보인 다대기 컨셉의 ‘지역식 얼큰 국밥’은 많은 이들이 음식점에서 '순대국밥'과 '돼지국밥'에 다대기를 넣어 얼큰하게 즐기는 점을 고려해 개발했다. 국밥 전문점에서 먹는 것처럼, 집에서 양념·재료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얼큰한 국밥을 HMR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신제품은 '부산식 얼큰 돼지국밥'과 '병천식 얼큰 순대국밥' 2종으로 구성되며, 얼큰하고 진한 돈사골 육수를 베이스로 만들었다. 우선, 부산식 얼큰 돼지국밥은 육수에 수육을 듬뿍 넣어 진하고 깊은 국물을 우려냈고, 삼겹살과 전지 부위를 사용해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병천식 얼큰 순대국밥은 돈사골 육수에 가장 잘 어울리기로 유명한 담백한 병천순대와 오소리감투, 돼지고기 전지를 듬뿍 넣었다. 병천순대는 일반 순대와 달리 소·돼지의 소창을 사용해 누린내가 적고 다양한 야채를 넣어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부산식 얼큰 돼지국밥은 소면을 삶아 넣고 부추를 곁들여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조리법도 매우 간편하며, 냄비 조리 시 3분 30초~ 4분 30초 간 끓이거나 전자레인지 용기에 담아 5분 간 데워먹으면 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국밥에 다대기를 넣어 얼큰하고, 깔끔한 맛을 더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따로 다대기를 넣는 번거로움이 없는 '지역식 얼큰 국밥'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돼지 수육, 병천순대 등을 듬뿍 넣은 얼큰 국밥을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뚜기는 지난 2019년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국물요리 ‘지역식 탕국찌개' HMR을 출시했으며, 이번 신제품을 포함해 총 17종의 라인업을 구축하며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탕 5종(종로식 도가니탕, 나주식 쇠고기곰탕 등), ▲국 5종(부산식 돼지국밥, 대구식 쇠고기육개장 등), ▲찌개 3종(마포식 차돌된장찌개, 청주식 돼지김치짜글이 등) 등이며, 2020년 출시한 ‘부산식 돼지국밥’은 그 간 업계에서 선보이지 않은 차별화된 제품으로 깊고 진한 국물 맛과 푸짐한 재료로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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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9
  • 태풍 3개 한꺼번에 북상...이번 주 '2차 장마'
    한꺼번에 태풍 3개가 북상 중이다. 28일 오전 6시 40분 현재 위성사진. 사진=기상청/천리안2A   9호 태풍 ‘사올라’와 10호 태풍 ‘담레이’가 중국과 일본을 향해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11호 태풍 ‘하이쿠이’가 28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9호와 10호 태풍은 이동경로 상 국내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11호 태풍의 경로는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9호, 10호 태풍과 19호 열대저압부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3시 현재 괌 북북서쪽 약 5400㎞ 해상에 있는 19호 열대저압부는 24시간 안에 11호 태풍 하이쿠이(HAIKUI)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쿠이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말미잘을 뜻한다. 11호 태풍은 이후 북서진하면서 다음 달 2일에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10㎞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9호 태풍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10호 태풍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지난 24일 9호 태풍, 25일에는 10호 태풍이 연이어 발생했다. 강도가 ‘매우 강’ 수준까지 발달한 9호 태풍 사올라는 필리핀 동쪽과 타이완 남쪽 지역을 지난 뒤 다음 달 1일에 중국 남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올라는 베트남이 제출한 이름으로 희귀동물을 뜻한다.  세력이 중인 10호 태풍 담레이는 일본 도쿄 동쪽 해상을 지나 29일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전망이다. 담레이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코끼리를 의미한다.  11호 태풍이 될 19호 열대저압부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문제는 곧 발생할 11호 태풍이다. 전 세계 태풍 예측 수치 모델마다 다른 진로를 예측하는 등 아직까지는 이동경로가 불확실하다.  올들어 지금까지 총 8개의 태풍이 발생했다. 예년의 평균(11개)보다 숫자로는 적었다.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은 6호 태풍 ‘카눈’ 하나 뿐이었다. 직접 영향을 준 태풍도 예년보다 줄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가을 태풍'이 여느때보다 활발하다. 실제로 가을 태풍의 위력과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점 커지는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 태풍이 올라오는 경로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바다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가을 태풍의 위력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27일부터 29일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29일 오후부터 밤사이에 시간당 3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28일과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이후에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정체전선이 형성되면서 '가을장마'라고 불리는 '2차장마'로 인해 많은 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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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8
  • 철도노조 태업으로 무궁화호 열차 4편 운행 중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태업 돌입을 예고함에 따라 열차의 운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출처=한국철도공사 누리집   코레일은 최근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지연 발생 시 역과 열차에 안내 직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열차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코레일은 장시간 지연이 예상되는 일반열차는 선제적으로 운행 중지 조치한다. 운행 중지 열차는 무궁화호 4편(경부·장항선 각 2편)이다. 해당 열차를 예매한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안내할 예정이다. KTX는 운행 중지되는 열차는 없지만,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모바일 앱 ‘코레일톡’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 운행 상황 확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태업 기간 중 승차권 환불(취소)·변경 수수료는 면제된다. 또한 수도권전철 및 동해선 일부 전동열차도 지연될 수 있으며, 지연증명서가 필요할 경우 ‘코레일 지하철톡’ 앱, 홈페이지 또는 역(코레일 관할)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한편, 코레일은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이번 태업 과정에서 사규와 법령에 위배 되는 경우 엄중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국민 여러분께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한문희 사장은 “장마에 이은 폭염으로 열차가 서행해 많은 분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열차 지연을 일으키는 태업은 국민 불편을 증폭시킬 수 있다”며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며 철도노조에 태업 철회를 촉구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8-26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발 커져..."해양 범죄행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지난 24일 개시됐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희석 및 방출 설비. 사진=교도/연합뉴스   일본 언론들은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이 일본 정부의 방류 결정에 따라 사전 작업을 거쳐 수조에 보관하던 오염수를 오후 1시께부터 방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쿄전력 관계자는 "정확하게는 방류 스위치를 오후 1시 3분에 눌렀다"고 설명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반 만이며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2021년 4월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방출했다. 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62종을 제거할 수 있으나, 삼중수소(트리튬)와 미량이기는 하지만 탄소14 등의 핵종도 남는다. ALPS로 거를 수 없는 삼중수소는 바닷물과 희석해 농도를 일본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L당 1천500베크렐(㏃) 미만으로 만들어 내보내는 방식이다.  자료=도쿄전력,IAEA/그래픽=연합뉴스   도쿄전력은 이미 지난 22일 오후 오염수 약 1t을 희석 설비로 보낸 뒤 바닷물과 혼합해 대형 수조에 담았다. 방류 개시 전 미리 희석해 수조에 보관하던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L당 43∼63베크렐(㏃)로 측정됐다며 이는 자체 기준치인 1500㏃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라고 도쿄전력은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방류 이후 원전 인근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를 정기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방류 직후 인근 바다에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 측정 결과는 이르면 27일 첫 공개된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 일차적으로 오염수 7800t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이미 약 134만t의 오염수가 1천여개의 대형 탱크에 들어 있으며, 현재도 원전 부지로 유입되는 지하수와 빗물 등으로 인해 오염수는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염수 방류가 대체로 30년가량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향후 방류 기간을 확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사고 원자로를 2041∼2051년까지 폐쇄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방류 첫날인 24일부터 배출되는 오염수가 안전기준에 부합하는지 감시·평가하고 감시 자료를 실시간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도쿄전력 본사 앞에서 방류에 항의하는 시위대. 사진=AP/연합뉴스   하지만 일본 내 어민과 중국, 북한 등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일본 어민단체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는 방류가 시작되자 "해양 방출에 반대한다는 입장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먀 "이 순간을 보면서 전국 어업인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60㎞ 떨어진 후쿠시마현 대표 도시 중 한 곳인 이와키시에서 만난 어민과 소비자들도 불안감을 숨기지 않았다. 방류에 반대하는 후쿠시마현 주민과 변호인 등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인가 취소와 방류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다음 달 8일 후쿠시마지방재판소(지방법원)에 낼 것이라고 밝혔다. 태평양 전쟁 때 핵폭탄이 투하됐던 히로시마시에서는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집회도 열렸다. 특히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해온 중국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을 선언하며 강력히 반발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핵 오염수 방류가 식품 안전에 가져다줄 방사성 오염 위험을 방지하고, 중국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며, 수입 식품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늘을 기해 일본이 원산지인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반발했다. 이미 중국은 지난달부터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방사선 검사를 강화해 신선도가 중요한 횟감 등 일본산 생선 수입액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방류를 앞두고 지난 22일 주중 일본 대사를 초치해 항의한 데 이어 연일 경고하고 나섰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기로 한 2023년 8월 24일을 언급한 뒤 "한 번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며 "이날이 해양환경 재앙의 날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도 일본을 비난하며 방류 행위를 당장 철회하라고 지난 24일 촉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 외무성 대변인 명의로 낸 담화에서 "방사성 물질이 다량 함유된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지구 생태환경을 파괴하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반인륜적인 행위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것이 바로 쩍하면 주변 나라들의 '핵위협'을 떠들어대고 '핵무기 없는 세계'를 주창하고 있는 일본의 이중적 면모"라고 비판했다. 이어 "상상만 해도 끔찍한 핵오염수 방류는 핵전범국이며 핵주범인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그 무슨 '보증'이나 '담보'를 한다고 해 용납될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제주지역 시민단체로 이뤄진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제주행동이 집회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는 야권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거세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진보당, 민생당, 제주녹색당, 노동당 등 야권 6개 정당은 24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기어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핵오염수의 해양투기를 시작한다"며 "이는 자국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에 재앙을 퍼트리는 희대의 해양 범죄행위이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또다시 범죄국가의 길로 들어서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80% 넘는 국민들이 해양투기 반대입장을 밝혔음에도 일본 정부의 입장을 옹호한 윤석열 정부는 공범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야 6당의 반대기자회견에 이어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제주행동이 집회를 열고 "30년간 핵오염수 방류가 이뤄지는 한 중단을 위한 투쟁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대사관 진입을 시도하던 대학생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대학생진보넷 제공   국내에서는 대학생 16명이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직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에 진입하려다가 모두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4일 오후 1시14분 일본대사관이 있는 트윈트리타워에 무단 침입해 불법 시위한 혐의(건조물침입 등)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 원정단'(원정단)과 진보대학생넷 소속 대학생 1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8-25
  • 전동킥보드 빈번한 화재 사고에 소비자안전주의보 발령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새로운 개인 이동 수단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전동킥보드의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히, 작년 전동킥보드 화재사고가 115건으로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소방청과 협력하여 화재 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전동킥보드에 내장된 리튬배터리로 인한 화재였으며, 다양한 제조사(24개社)의 제품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하였음을 확인했다. 소방청이 제공한 107건의 화재사고 자료 중 과충전 등 배터리 원인 94건(87.8%), 비정품 충전기 사용 등 사용자 부주의 5건(4.7%), 내부 배선 합선 등 기타 원인 8건(7.5%)으로 분석됐다. 이에 국표원은 작년 화재 사고가 수차례 발생한 제조사의 전동킥보드(4개사 5개 모델)를 대상으로 제품 사고조사를 실시한 결과, KC인증 당시와 다르게 부품을 무단 변경하는 등 조사대상 제품에서 불법사항이 확인되어 한국제품안전관리원에 불법제품 조사를 의뢰하였으며, 현재 시중 판매 중인 전동킥보드(14개사 15개 모델)에 대해서도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소비자원과 국표원 관계자는 “리튬배터리는 과충전으로 인해 화재나 폭발이 발생할 수 있어 완충되면 반드시 충전기 코드를 뽑아야 하고, 만약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출입구 근처에서는 전동킥보드를 충전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8-24
  • 국내 '팁 도입' 논란…소비자 10명 중 7명 반대
    미국에서 통용되는 팁(tip·봉사료) 서비스가 국내에 속속 등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감사 팁'. 사진=카카오모빌리티 홈페이지   '팁' 논란이 가열되면서 서비스에 만족했다면 부담되지 않는 액수의 팁을 주는 것도 괜찮다는 의견도 있지만 물가가 급등한데다가 가격에 이미 서비스 비용이 포함됐는데 팁까지 내야하는 건 불편하다는 주장이 대부분이다. 국내 '팁 논란'은 카카오 택시가 불러왔다. 택시 호출 플랫폼 카카오T에서 팁 기능이 탑재된 시범 서비스를 도입된데 이어 최근 한 카페에서 '팁을 요구받았다'는 경험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회자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19일부터 승차 거부 없이 운영되는 카카오T블루에 '감사 팁' 기능을 시범 도입했다. 카카오T 앱에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한 후 최고 별점인 5점을 준 경우에만 팁 지불 창이 뜨며 승객은 1000원, 1500원, 2000원 가운데 고를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팁 지불 여부는 승객의 자율적인 선택 사항이고 이 회사가 가져가는 수수료도 없다는 입장이다. 국내 유명 빵집에 등장한 '팁 박스'. 사진=SNS   지난 1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연남동에 팁을 요구하는 카페가 생겼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 게시자는 카운터에서 주문받는 사람이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 팁 어떠신가요"라고 묻더니 5%, 7%, 10% 항목이 있는 태블릿PC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다만 작성자가 "이 카페가 임시개업해 상호가 검색되지 않는다"고 덧붙여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 유명 빵집에서 카운터에 현금이 담겨있는 '팁 박스'를 뒀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또 인터넷 커뮤니티엔 서울 강남 미용실에서 손님이 좋은 서비스를 위해 미용사에게 팁을 주는 개념으로 빵, 디저트 등을 제공하는 행위가 유행이라는 글도 있다. 팁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식당이나 카페에서 팁을 낼 정도로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는 게 주된 이유다. 고용주가 치러야 할 임금을 고객에게 전가한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현행법으로 보면 식당이나 카페에서 팁을 따로 요구할 경우 식품위생법에 위반될 수 있다. 이 법은 식품접객업자 준수사항으로 '영업소의 외부 또는 내부에 가격표를 붙이거나 게시하고 가격표대로 요금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한다. 이때 가격표란 부가가치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손님이 실제로 내야 하는 가격이 표시된 것을 말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7명은 팁에 부정적이라는 설문조사도 나왔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택시 호출 플랫폼의 팁 기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도입에 대해 반대에 더 가깝다는 의견이 71.7%로 집계됐다. 찬성에 더 가깝다는 의견은 17.2%로 나타났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8-23
  • 세균 기준치 초과한 제주우유 등 5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부패·변질 우려가 있는 유가공업체 및 판매업체 414곳을 특별 검사한 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체 5곳을 적발했다.  자료=식약처   위반 내용은 자가품질검사 규정 위반(4곳), 건강진단 미실시(1곳)이며 위반업체의 경우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지난달 총 534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세균수가 기준치를 넘어 검출된 우유 등 5건이 부적합 판정돼 회수·폐기 조치했다. 자료=식약처   식약처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제주우유의 '제주 목초우유 무항생제'에서는 대장균군과 세균수가, 강원 평창군 대화면에 있는 보배유가공방의 '평창보배 목장우유'에서는 대장균군이 각각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경북 구미 옥성면 소재 풀마실 유가공 영농조합법인의 '구미별미 풀마실 블루베리 요구르트'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이 밖에 유지방 함량이나 유산균 수 또는 효모 수가 기준치에 못 미친 우유와 발효유도 2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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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3
  • 인천·경기 제외한 국내 연안 고수온 주의보 및 경보 발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22일 15시부로 남해 서부, 남해 동부 연안 및 내만(도암만, 가막만)에 대해 고수온 경보 대체를, 경남 사천·강진만 및 전남 흑산도 해역에 대해 고수온 주의보를 각각 발표하였다. 지도=해양수산부 제공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수온이 상승하여 남해 서부, 남해 동부 연안 및 내만(도암만, 가막만)에서는 28℃ 이상의 수온이 3일간 지속되었고, 경남 사천·강진만 및 전남 흑산도 해역은 25.6~27.5℃ 범위의 수온을 기록했다. 8월 22일 10시 현재, 경보로 대체된 해역의 수온은 28.0~30.0℃, 주의보로 확대 발표된 해역의 수온은 25.6~27.5℃로 수온 상승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 전 연안 중 인천·경기를 제외한 연안, 전남 흑산도 및 제주도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 및 경보가 발표되었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고수온으로 인해 양식생물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 양식 어장의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어업인들께서는 수과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수온 대응 양식장 관리요령에 따라 양식생물을 더욱 철저히 관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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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3
  • 기저귀 교환대, 영유아 낙상사고 많아 사용 시 주의해야
    최근 편안한 높이에서 기저귀를 갈 수 있어 출산 후 약해진 허리와 손목을 보호하고, 별도의 수납공간에 각종 아기 물품들을 보관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기저귀 교환대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기저귀 교환대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영유아가 낙상하는 사고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어,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의 사용주의를 당부하는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기저귀 교환대 관련 위해정보는 총 171건으로,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도 전체 건의 85.9%가 접수되는 등 사고발생이 크게 증가했다. 기저귀 교환대 관련 위해정보를 분석한 결과, 171건 모두 영유아가 제품에서 떨어지는 ‘추락’ 사고였고, 연령별로는 91.8%(157건)가 ‘만 0세(~생후 12개월)’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로 인한 위해부위는 ‘머리 및 얼굴’을 다친 사례가 166건(97.1%)으로 가장 많았고, 위해증상으로는 ‘타박상’이 83건(48.5%), 심한 경우 ‘뇌진탕’ 증상도 40건(23.4%) 확인되어 기저귀 교환대를 사용할 때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기저귀 교환대 5개 제품을 구매하여 어린이제품 안전기준에서 정하고 있는 필수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구매대행으로 구입한 1개 제품은 KC인증이 없었고 나머지 국내 유통 4개 제품 중 2개는 필수 표시사항 일부(사업자 주소, 제조연월 등)를 누락하여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 한편, 법적 기준에 따른 필수 표시사항은 아닐지라도 위해발생 가능성을 고려한 사용상 주의사항을 표시할 필요가 있다. 조사대상 제품 중에는 안전벨트 착용, 기저귀를 교환하는 용도 외 사용 금지, 영유아 방치 금지와 관련된 주의사항 표시가 없는 경우도 있어 소비자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정보제공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소비자원 제공   아울러 현재 안전기준상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영유아의 낙상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벨트를 갖춘 제품은 5개 중 3개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기저귀 교환대의 경우 미국·유럽과 달리 국내에는 개별 안전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제품의 특성에 맞는 규격과 안전요건, 표시사항 등이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소관부처에 제공하여 기저귀 교환대의 개별 안전기준 마련과 KC인증마크 없이 판매되는 구매대행 제품 등 불법 어린이 제품에 대한 단속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영유아는 무게중심이 머리에 있어 기저귀 교환대에서 떨어지면 뇌진탕 또는 팔다리 골절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뒤집기를 할 수 있는 영아의 경우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 ▲안전벨트가 있는 제품은 반드시 벨트를 체결하여 사용할 것, ▲기저귀를 교환하는 용도 이외(침대, 요람 등)의 사용은 하지 않을 것, ▲기저귀 교환대에 올려둔 상태로 영유아를 혼자 두거나 방치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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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3
  • 공정위, 환경호르몬 600배 초과 '국민 아기 욕조' 제조사 고발
    환경호르몬 기준치를 612배 넘게 검출된 아기 욕조를 안전한 제품으로 광고한 업체들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지난 21년 12월 11일 다이소 아기욕조 리콜안내(자료출처=다이소 홈페이지)   22일 정부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아기 욕조를 KC 인증 제품으로 광고한 대현화학공업과 기현산업을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미 지난 4월 이들 회사 법인과 대표는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번 공정위 고발로 이들은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또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표시광고법 위반 사건은 공정위가 고발해야 검찰이 기소할 수 있는 전속고발권 사건이다. 고발과 별도로 대현화학공업에 200만원, 기현산업에 300만원의 과징금도 부과됐다. 공정위는 소비자의 재산상·정신상 피해 등을 고려해 이번 사건이 '중대한 위반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1.5%의 부과 기준율을 적용했다. 하지만 제품 가격이 저렴해 위반행위 관련 매출액이 작다 보니 상대적으로 과징금이 낮게 정해졌다고 공정위 측은 설명했다. 이들 업체는 2019년 10월부터 1년여간 환경호르몬(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이 안전 기준치의 612.5배 초과 검출된 아기 욕조를 안전한 제품이라고 광고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업체는 어린이제품 안전 기준 검사를 하지 않은 제품에 안전 인증마크인 KC 마크를 표시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제품은 다이소에서 '물 빠짐 아기 욕조'라는 이름으로 5천원에 판매됐다. 네이버·지마켓 등 오픈마켓에서도 유통되면서 '국민 아기 욕조'로 불릴 만큼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 19년 10월부터 다이소에서 ‘물빠짐 아기 욕조’라는 이름으로 판매된 바 있다. 다이소 ‘물빠짐 아기 욕조’(제품번호 1019717)는 싱크대에 딱 맞는 크기, 가격 대비 좋은 성능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맘카페 등에서 입소문을 탔고, ‘국민 아기욕조’로 불렸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해당 욕조 제조업체에 리콜을 명령했고 당시 제품을 판매했던 다이소는 고객들에게 전액 환불하겠다며 사과했다.  당시 다이소는 ‘물빠짐 아기욕조 리콜 건에 대해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죄문을 통해 “유아용으로 사용되는 상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진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피해자 약 3천명은 이 제품 탓에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며 2021년 2월 이들 업체와 대표를 경찰에 고소하고 공정위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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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2
  • 여름철 영유아의 눈꼽을 동반한 감기 증상,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6세 이하 영유아에게 감기 증상과 함께 유행성 각결막염과 구토·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어 영유아 위생 관리에 주의를 당부하였다. 사진=픽사베이   국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9종)에 대한 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 결과, 의원급(외래) 및 병원급(입원) 모두에서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은 6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입원 환자 중에서 0세~6세 이하가 89.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어, 영유아의 위생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 비말, 환자와 직접 접촉, 감염된 영·유아의 기저귀를 교체하는 경우 등에 감염될 수 있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공동 생활하는 공간에서 감염된 아이와 수건이나 장난감 등을 함께 사용하거나, 수영장 등과 같은 물놀이 장소에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호흡기 외 눈, 위장관 등에도 감염이 되기 때문에 발열, 기침, 콧물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과 함께 눈꼽이나 충혈이 나타나는 유행성 각결막염, 오심, 구토, 설사와 같은 위장관 감염증 증상도 보이고, 심한 경우 출혈성 방광염, 폐렴 등의 증상으로도 발전할 수도 있다. 질병관리청이 수행 중인 안과(85개소) 표본감시 결과에서도 최근 3년간(’20~’22년) 같은 기간 대비 유행성 각결막염이 높게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0~6세 이하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외출 전후, 기저귀 교환 후, 물놀이 후, 음식 조리 전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혼잡한 장소를 방문하는 등에는 가급적 마스크 쓰기 등 위생 수칙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가정에서는 올바른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비비지 않기, 기침예절 등 예방 수칙에 대한 교육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육시설 등에 등원시킬 것”을 강조하며, 영유아가 생활하는 보육시설·유치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평소 적정 농도의 소독액을 사용한 환경 소독과 함께 충분한 환기 등의 세심한 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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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2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임박..."지옥의 문 열리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일정이 이르면 오늘 결정된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진=교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와타나베 히로미치 부흥상 등 관계 각료가 참가하는 각의를 주재하고 향후 오염수 방류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1일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의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을 만나 "내일(22일)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안정성 확보와 소문(풍평) 피해 대처 상황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교도통신과 공영방송 NHK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르면 24일부터라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NHK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해양 방류 계획에 관해 어업인의 이해가 일정 정도 진행되고 있다며 24일 이후 가능한 한 빨리 방류를 시작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방류 일정을 확정하더라도 방류로 인한 소문 피해를 우려하는 일본 어민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카모토 전어련 회장은 전날 기시다 총리와 면담에서 "반대라는 것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오염수 방류 반대 의사를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혔다. 일본 정부는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각의서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에 오염수 방류를 개시할 예정이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총량은 134만t으로 해양 방류는 개시 시점부터 약 30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지난 21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오염수 방류 시점과 관련, "일본 측과 외교적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일본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오는 22일 일본 각료회의에서 방류 시점이 논의되는 것인지 일본에 문의했나'라는 기자 질문에 "네"라고 답한 뒤 이같이 설명했다. 박 차장은 "일본 측에 투명한 의사결정과 정보공유 등의 필요성을 누차 언급했고 일본 측도 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방류 개시가) 그런 연장선상에서, 그런 원칙에서 진행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와는 달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렸던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연일 파상공세를 더하면서 '국민 배신', '강대국 대리기사'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조선시대 '삼전도의 굴욕'에까지 빗대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중국도 해양 방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에 대해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 해양 환경과 인간의 건강을 해칠 위험을 무시한 채 핵 오염수 방류 계획을 밀어붙이는 것은 지극히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것"이라며 "중국은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2015년 당사자의 이해가 있기 전에는 핵 오염수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약속을 어기는 일본 정부의 행동은 내국인과 국제사회에 신뢰를 잃었다"고 비난했다. 왕 대변인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배출을 이미 저지른 일을 되돌릴 수 없음을 뜻하는 사자성어 '복수난수'(覆水難收·엎지른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는 뜻)에 비유한 뒤 "일본 정부가 내국인과 국제사회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를 직시하고 잘못된 결정을 내리지 말고 핵 오염수 방류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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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2
  • 대한민국 직장인 삶의 만족도, 10점 만점에 5.8점
    ‘대한민국 직장인 삶의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현재 귀하의 삶의 만족도는?’이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평균 만족도 점수는 5.8점(10점 만점기준)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조사결과 ‘현재 귀하의 행복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인간관계는?’이라는 질문에 대해 ‘가족과의 관계 (63.0%)’가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직장 내 인간관계 (15.7%)’, ‘친구들과의 관계 (10.2%)’, ‘직장 외 사회적 인간관계 (7.5%)’, ‘친∙인척들과의 관계 (1.7%)’, ‘기타(1.9%)’ 순으로 나타났다. ‘평일 퇴근시간 후 당신의 일상은?’이라는 질문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34.3%)’, ‘혼자 게임을 하거나 볼거리 영상을 시청한다 (25.6%)’, ‘운동/스포츠를 한다 (10.0%)’, ‘음악, 미술, 독서, 요리 등 취미활동을 한다 (9.6%)’, ‘운동/스포츠를 한다 (10.0%)’,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2.9%)’,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34.3%)’, ‘학원, 외국어 공부 등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2.9%)’, ‘부수입을 위해 다른 일을 한다(3.2%)’, ‘기타(0.5%)’ 순으로 나타났다. 평일 퇴근시간 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혼자 게임 등을 하는 응답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퇴근시간 후 일상에 따른 삶의 만족도를 살펴보면 '음악, 미술, 독서, 요리 등 취미활동을 한다 (6.29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6.22점)', '주로 회사 일을 한다 (5.96점)', '운동/스포츠를 한다 (5.9점)', '학원, 외국어 공부 등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 (5.9점)',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데이트를 한다 (5.83점)',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5.83점)', '혼자 게임을 하거나 볼거리 영상을 시청한다 (5.07점)', '부수입을 위해 다른 일을 한다 (5.06점)' 순으로 나타났다. 취미활동이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이 부수입을 위해 일을 하거나 혼자 게임을 하거나 볼거리 영상을 시청하는 직장인들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귀하의 삶의 만족도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은?’이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평균은 59%로 나타났다. 이는 직장생활이 직장인의 삶의 만족도에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며,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이 없이 삶의 만족도가 높을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삶의 만족도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생각에 따라 3개 집단으로 분류(0~10척도 중 상위 4개 척도를 선택한 집단, 보통 집단, 하위 4개 척도를 선택한 집단)하여 삶의 만족도 차이를 살펴보면, 삶의 만족도에서 직장생활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6.30점, 보통 집단은 5.69점,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4.32점으로 나타났다. 삶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현재 귀하의 직장생활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직장 내 인간관계 (27.8%)’, ‘근무 환경 (22.6%)’, ‘연봉 수준 (19.7%)’, ‘직무의 적합성 (16.4%)’, ‘복지 제도 (5.9%)’, ‘개인의 성장성 (5.4%)’, ‘회사의 비전(1.5%)’, ‘기타(0.7%)’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생활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에 대한 질문에 ‘직장 내 인간관계’를 선택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27.8%였는데, 삶의 만족도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31.3%, 보통 집단은 26.4%,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20.9%로 나타났다. 삶에서 직장생활의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이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보다 ‘직장 내 인간관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에 위와 동일한 질문에서 ‘연봉 수준’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19.0%였는데, 삶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17.5%, 보통 집단은 19.4%,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29.1%로 나타났다. 삶에서 직장생활의 비중이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직장 내 인간관계’보다 ‘연봉 수준’을 더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YTTYYT.jpg 인포그래픽=엘림넷 나우앤서베이 제공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삶의 만족도에 가족관계와 직장생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직장에서의 인간관계가 직장생활의 만족도에 가장 중요하다는 점과 삶에서 직장생활의 비중을 높게 생각하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그리고 퇴근 후 일상이 직장인 삶의 만족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며,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가족과 함께 하거나 적극적인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 더 만족도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8월 3일부터 8월 9일까지 엘림넷 나우앤서베이 전국 직장인 패널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총 응답자는 1,000명(남자611명, 여자 389명)이었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0%포인트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8-21
  • 청탁금지법 개정 '농수산물 · 모바일 상품권 명절선물은 30만원까지 OK'
    농·축·수산업계와 문화·예술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등이 예외적으로 받을 수 있는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을 상향하고 공연관람권 등 온라인·모바일 상품권도 선물에 포함한다.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 권익위 전원위원회 의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권익위 제공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홍일, 이하 국민권익위) 전원위원회는 21일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등 선물 가액 범위를 조정하는 내용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공직자등에게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의례 등의 목적으로 제공되는 선물 등의 가액 범위를 규정하고 있다. 이번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상한액인 10만 원(설날·추석 20만 원)을 15만 원(설날·추석 30만 원)으로 상향한다. 설날·추석 선물기간은 설날·추석 전 24일부터 설날·추석 후 5일까지다. 이번 추석은 9월 29일로,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이 2배로 상향되는 추석 선물기간은 9월 5일부터 10월 4일까지다. 또 유가증권 중 물품 및 용역상품권에 한해 선물이 허용되며, 바로 현금화가 가능해 금전과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백화점상품권 등 금액상품권은 포함되지 않는다. 올해 시행 7년 차인 ‘청탁금지법’은 그간 우리 사회의 부정청탁, 금품수수와 같은 불공정 관행을 개선해 보다 투명한 청렴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지난해 11월 국민생각함에서 국민 4,4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인식도 조사결과에서도 ‘청탁금지법’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이 91.2%로 나타났다. 그러나 법 시행 과정에서 긍정적인 측면 외에 사회·경제 현실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는 규제로 인해 민생 활력을 저하시킨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돼 왔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이러한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농수산물 선물 가액을 상향하는 등 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노력들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 태풍·가뭄 등 자연재해, 고물가, 수요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수산업계에 대한 지원과 문화·예술계 등 활성화를 위해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을 요구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다시금 대두됐다. 특히, 지난 18일 농·축·수산업계와 문화·예술계 대표,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민·당·정협의회에서 농·축·수산업계 등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함께 청탁금지법 개정을 한 목소리로 요구한 바 있다. 이에, 국민권익위 전원위원회는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필요성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위원들은 ‘청탁금지법’이 지닌 공정·청렴의 가치를 견지한 가운데 변화하는 사회·경제적 상황, 비대면 선물 문화와 같은 국민의 소비패턴 등과 유리된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국민권익위는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이 2배로 상향되는 9월 5일 이전에 시행돼 실효성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입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권익위 김홍일 위원장은 “이번 개정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농·축·수산업계, 문화·예술계 등의 피해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었음을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사회의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권익위의 무관용 원칙에 입각한 엄정 대응 기조에는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도 청렴선진국을 향한 범정부적인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8-21

전체 검색결과

  • 경찰 순찰차에서 36시간 갇혀있던 40대 여성 숨져
    경남 하동에서 가출 신고가 접수된 40대 여성이 파출소 순찰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여성은 발견되기 전까지 약 36시간동안 순찰차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이 36시간 동안 운행을 왜 안했는지에 대해 내부 감찰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숨진 A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께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에 주차돼 있던 순찰차에 혼자 들어갔다. 당시 순찰차 문은 잠겨 있지 않은 상태였다. 이때부터 A씨가 발견된 지난 17일 오후 2시께까지 순찰차가 출동하지 않아 경찰은 A씨가 순찰차에 들어간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A씨는 이 지역 주민으로 A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가족들은 지난 17일 오전 11시께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다. 이후 경찰이 파출소 인근 방범 카메라 등을 확인한 후 A씨가 순찰차 옆으로 가는 모습을 보고 순찰차 문을 열어 뒷좌석에서 숨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고 전해졌다.  A씨가 순찰차에 들어간 지 약 36시간 만으로 발견 당시 A씨에게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순찰차는 뒷좌석에 손잡이가 없어 안에서는 문을 열 수 없다. 당시 순찰차 문이 잠겨있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지만, 애초에 뒷좌석에서는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더군다나 순찰차 문이 잠겨있지 않은 것도 문제다. 순찰차는 운행하지 않더라도 보안이나 도난 방지 등을 위해 문을 잠가놔야 한다.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 사진=하동경찰서 홈페이지  순찰차 뒷좌석에서 문을 열지 못하는 이유는 보통 뒷좌석에 범죄 혐의자 등이 주행 도중 문을 열고 도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뒷좌석에서 앞좌석으로 이동할 수도 없다. 앞좌석과 뒷좌석 역시 안전 칸막이로 막혀 있어 앞으로 넘어갈 수 없다. 이 역시 순찰차를 운전하는 경찰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결국 이런 안전장치 기능으로 인해 A씨가 차 안에 장시간 갇혀 있다 밖으로 나오지 못한 채 숨진 것으로 보여진다. 하동군은 지난달 23일부터 폭염 경보가 발령 중이며 A씨가 발견된 17일 오후 2시 하동 지역 기온은 34도를 기록했다. 경찰은 오는 19일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순찰차 문이 잠기지 않았던 이유와 36시간 동안 순찰차를 운행하지 않은 상황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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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9
  • 호핑 가이드맨, 맹그로브 나무&희귀 철새&선셋 즐길 수 있는 ‘선셋조인호핑’ 출시
      세부 호핑투어 전문 ‘호핑 가이드맨’이 세부의 아름다운 선셋과 호핑,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선셋조인호핑’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셋조인호핑은 스노쿨링, 바다낚시, 선셋 감상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짜여져 있어 고객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노쿨링은 올랑고 산비센테 포인트에서 진행된다. 깨끗한 바다 속 생태계로 유명한 곳에서 아름다운 산호초와 물고기 떼를 구경할 수 있으며 호핑 도우미와 함께 수영을 하지 못해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바다낚시까지 즐기고나면 올랑고 섬의 사가스탄 리조트에서 현지식 바비큐가 제공되어 놀거리와 먹을거리까지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선셋조인호핑의 하이라이트인 선셋 감상은 상뚜아리에서 즐길 수 있는데 이 곳에서는 바다에 뿌리내린 맹그로브 나무와 천연기념물인 희귀 철새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호핑가이드맨이 제공하는 여행 상품은 기존의 시끄러운 클럽파티 같은 조인호핑과는 차별화된 고퀄리티 정통 조인 호핑 투어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식사가 중요한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편안하고 깨끗한 장소에서 맛있는 현지식을 즐길 수 있는 식사 서비스가 제공되어 만족도가 높아 재이용하는 고객들이 많다.   단순히 배를 타고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 현지인 마을이나 세계적으로 많은 조류 학자들이 방문하는 유명한 조류 보호 구역 상뚜아리 등을 방문하여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까지 누릴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수요도 높다.   특히, 코스 중에서도 현지인마을 투어는 독자적이고 안전한 현지인마을 투어코스로 개발되어 호핑가이드맨에서만 즐길 수 있다. 실제 필리핀 섬마을 사람들의 실생활을 안전하면서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체험학습으로도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이드맨 관계자는 “평소 픽업, 픽드랍이 가능한 조인호핑투어를 찾고 계셨거나, 가족과 연인 혹은 친구와 제대로 된 세부 바다를 즐기고 싶었다면 호핑 가이드맨을 추천드린다. 퀄리티 있는 투어와 스노쿨링, 액티비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다양한 고객님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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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8
  • 상반기 금융지주 · 은행 CEO 보수 1위는 씨티은행 유명순 21억
    이재근 KB국민은행장 14.3억·박종복 SC제일은행장 12.8억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11억·양종희 KB금융 회장 8.8억원 올해 상반기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의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일부는 20억원 안팎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주요 금융지주·은행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상반기에 급여 2억8천만원과 상여 17억9천만원 등 모두 20억8천500만원을 수령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한국씨티은행 제공. 연합뉴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반기 보수도 18억2천200만원(급여 4억5천만원+상여 13억7천200만원)에 이르렀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2020년 부회장 재직 당시 받은 장기성과급(성과연동주식) 9억4천600만원과 지난해 경영성과에 따른 단기 성과급 4억2천600만원이 더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하나금융그룹 제공. 연합뉴스]   씨티은행과 마찬가지로 외국계 SC제일은행 임원들의 보수 역시 금융권 최고 수준이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의 수령액은 12억8천300만원(급여 3억7천만원+상여 9억1천만원)으로 작년 상반기(11억9천300만원)보다 약 1억원 더 불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 [SC제일은행 제공. 연합뉴스]   SC제일은행 김홍식(18억9천200만원), 양정우(17억2천500만원) 두 부행장보의 보수는 오히려 은행장보다 많았고, 박경모 전무(11억2천200만원·퇴직소득 포함)와 김민섭 상무보(10억1천800만원)도 1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금융업계 1위 KB금융지주의 양종희 회장은 지난 상반기 8억7천700만원(급여 4억5천만원+상여 4억2천700만원)을 받았다. 상여금에는 부회장 임기 중 성과급도 포함됐다. KB금융지주 양종희 회장 [KB금융지주 제공]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10억9천600만원(급여 4억2천500만원+상여 6억7천100만원)으로 공시됐다. 진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5억원 미만의 보수를 받아 공시 대상에서조차 빠진 바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지주 회장으로서 받은 성과급 3억3천만원,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지주 부사장으로 재직할 때 발생한 장기성과급 3억4천만원 등이 이번 상여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상반기에 모두 7억1천200만원(급여 4억2천500만원+상여 2억8천400만원)을 수령했고,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보수는 5억원을 넘지 않아 이번 반기 보고서에 명시되지 않았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서울=연합뉴스)   5대 시중 은행장들 가운데 상반기 보수 1위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14억2천900만원)이었고, 이어 이승열 하나은행장(9억100만원), 정상혁 신한은행장(8억2천400만원), 조병규 우리은행장(6억5천600만원)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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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6
  • SK증권 "CJ, 올리브영 실적 호조 온전히 주가에 반영될 것"
    SK증권[001510]은 16일 CJ에 대해 자회사 올리브영의 실적 호조가 온전히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리브영 강남타운점 [CJ올리브영 제공. 연합뉴스]   그러면서 CJ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14일) 종가는 전장 대비 0.95% 상승한 11만6천800원이다. 최관순 연구원은 "2분기 CJ의 영업이익은 6천664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5천865억원)를 상회했다"며 "CJ CGV[079160], CJ ENM[035760] 등 주요 상장 자회사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CJ올리브영 등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라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특히 CJ올리브영의 2분기 순이익은 1천249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며 "오프라인 점포 증가 및 점포당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고, 온라인 매출도 견조하게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리브영은 하반기에도 오프라인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편의성을 강화한 온라인 매출 확대가 유효하고, 지난 5월 일본 법인을 신설함에 따라 기존의 성장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간에 CJ와의 합병이나 상장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하기에 당분간 올리브영 기업가치 상승분은 온전히 CJ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상장 자회사의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리브영의 기업가치가 본격적으로 부각될 시기"라며 "현재 실적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추가 목표주가 상향 여지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CJ의 연간 영업이익은 2조4천560억원으로 지난해(2조390억원) 대비 2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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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6
  • [이상헌의 성공 창업 경제학] 처절하게 신음하는 소상공인들
    자영업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상공인들이 경기 침체 장기화로 겪는 고충이 각종 지표로 확인됐다. 소상공인의 은행 대출을 보증한 지역신보가 이들이 갚지 못한 대출을 대신 갚는 대위변제금액은 ▲2020년 4420억 원 ▲2021년 4303억 원 ▲2022년 5076억 원 ▲2023년 1조 7126억 원으로 매년 껑충 뛰었다. 올 상반기에는 1조 2218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7446억 원보다 64.10% 많고 지난해 연간 전체 금액에 근접해가고 있다.  일각에선 올해 총 대위변제금액이 2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우려한다. 또한 소상공인들의 폐업도 늘었다. 국세청 국세 통계 포털에 따르면 2023년 자영업 폐업자 수는 98만 5868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92만 1299명에서 2020년 89만 4604명, 2021년 88만 4454명, 2022년 86만 6603명으로 줄었지만 지난해 다시 급증했다. 100만 명에 육박한 폐업자가 속출하였다. 그러다 보니 자영업자 실업급여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한 결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자영업자 실업급여 지급액은 76억 75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9억 3900만 원)보다 10.6% 늘어났다. 최근 5년 동안 연도별 자영업자 실업급여 수급자 수를 보면 ▲2019년 1166명 ▲2020년 1495명 ▲2021년 2056명 ▲2022년 2575명 ▲2023년 3248명으로 집계돼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통계수치에는 문제가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자영업자는 2013년 이후 연평균 550만~570만 명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24년 6월 기준 자영업자는 568만 명이고 2023년 100만 명에 가까운 자영업자가 폐업했다는 보도가 있지만 2024년 1월 자영업자는 550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 명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그렇다면 폐업한 수만큼 새로운 창업이 이루어진 것인가? 통계는 어떠한 상황이나 현상을 점검하는 바로미터이다. 정확성과 신뢰성을 기초로 새로운 어젠다나 전략을 구축하여 경쟁력 있는 계획을 입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영업 경기 악화에 따른 국가적 경제 위기가 점차 가속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의 중점 사항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추진하고 나섰다.  걱정이 앞서는 점은 이번에 발표된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살펴보면 또다시 소상공인들의 억장을 무너트리는 탁상행정으로 밖에 볼 수 없는 현실적이지 못한 계획들 때문이다. 먼저 정책 자금 상환 연장 확대 등 금융 지원 3종 세트와 함께 소상공인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25조 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정부 발표 중 그나마 다행인 정책이다.  지금까지 주로 시행해 왔던 금융 지원책뿐만 아니라 폐업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출구전략’이 담겼다는 점이다. 이번 실천 정책은 소상공인 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해 소상공인의 취업·재창업을 지원할 계획을 의미한다.  창업과 재창업은 교육 지원을 통해 새로운 창업자를 양산하는 반복적 탁상행정에서 새로운 지원 방향의 변화를 통해 재취업을 선결적 지원 방향으로의 전환은 나름대로 바람직한 정책 방향이라고 필자도 생각한다.  하지만 단기간의 교육이나 경험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 과연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도 여전히 존재한다. 근본적으로 소상공인들이 창업시장에 진입한 이유로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과 목표 임금이 현실적 입금과의 차이 발생이 원인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현실이었다. 지금의 자영업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만큼의 ‘실효성’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이러한 현실에 충족할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특히 폐업 자영업자의 취업·재창업을 돕는 출구전략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이들을 유도할 수 있는 적절한 일자리 마련 정책이 반듯이 뒷받침돼야 한다. 창업은 전쟁이다. 특히나 한두 번 실패를 경험한 소상공인들에겐 절박하고 애절하다. 제발 그들의 절실함을 책상에서만 숫자 노름으로 끝나질 않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회장 이상헌(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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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에서
    2024-08-16
  • '이 모델 딱이네' 빙그레 바나나 우유 모델, 신유빈 선수 발탁
    파리에서 바나나 먹방에 전세계가 신유빈에 매료 국내 가공유 1등  바나나맛우유 모델로 시너지 효과  모델료 중 1억원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 (왼쪽부터) 심은석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회장,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 빙그레 마케팅담당 양혜진 상무   빙그레가 국내 가공유 대표 브랜드 바나나맛우유의 모델로 탁구 신유빈 선수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신유빈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탁구 신동’으로 불리며 두각을 나타냈고 국내 탁구 사상 최연소 국가 대표팀 발탁,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 등 최고의 활약을 보여왔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 혼합복식, 단식, 단체전에 출전해 전 종목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혼합복식과 단체전 종목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며 첫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 선수는 올림픽 기간동안 경기 중에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긍정적인 모습과 국가대표 동료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특히 대회기간동안 간식을 먹는 모습은 일명 ‘신유빈 먹방’으로 불리며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 화제가 됐다. 빙그레는 신유빈 선수가 보여줬던 ‘바나나 먹방’이 국내 바나나 소재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와 좋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 이미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바나나맛우유 모델로 신유빈 선수의 발탁을 기대하는 의견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빙그레는 올림픽 폐막 직후 신유빈 선수 측과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으며 빠른 시일 내 영상 광고 등을 촬영해 공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신유빈 선수는 광고 모델료 중 1억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했다. 16일 오전 신유빈 선수와 심은석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회장, 양혜진 빙그레 마케팅담당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이 거행됐다. 신유빈 선수 측은 광고 모델 관련 협의를 진행하면서 한국 탁구의 발전을 위해 빙그레와 함께 기부를 진행하기를 희망하였고, 이에 빙그레도 선수의 뜻에 동참하기 위해 연맹과 지원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신유빈 선수가 올림픽 기간동안 보여준 활기찬 모습과 눈부신 성과에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많은 응원이 됐다”며 “신유빈 선수가 평소 바나나맛우유를 좋아한다고 전해 들었고 신 선수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바나나맛우유의 이미지에 잘 부합하기 때문에 모델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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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6
  • 유사나스포츠선수, 파리 올림픽에서 총 91개 메달로 값진 결실 완성
    유사나, 파리올림픽 8개국 16개 종목 257명 출전 선수 후원, 메달 총91개 수확 유사나 코리아 후원 선수 유도 김원진, 탁구 전지희도 단체전 동메달 획득 종목•선수별 맞춤별 제품 지원, 전세계 수천명의 선수후원, 스포츠 발전 이끌어 ▲사진 = 유사나코리아 제공 글로벌 세포 과학 뉴트리션 전문 기업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이하 유사나)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유사나 스포츠 선수들이 (USANA Athletes) 총 9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총 257명의 유사나 스포츠선수가8개국 16개 종목에 출전하였다. 이들이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37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24개 총 91개로 지난 도쿄 올림픽에 이어 꾸준히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유사나 스포츠 선수로 유도 김원진, 복싱 오연지, 수영 이주호, 탁구 전지희 선수가 출전해, 치열한 승부 끝에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하며 감동의 결실을 맺었다.   유사나는 스포츠 후원 프로그램인 '유사나 스포츠선수 (USANA Athletes)'는 종목별, 선수별 맞춤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특히 금지 약물에 민감한 선수들을 위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미국풋볼리그 및 미국풋볼선수협회(NFL, NFLPA), 미국 메이저 리그 및 선수협회(MLB, MLBPA)가 금지하는 약물과 이와 관련된 제품 테스트 및 시설 조사를 통과하여 선수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또한, 미국의약품제조품질관리(GMP) 기준을 준수하는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선수들이 제품을 섭취한 후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해당 선수에게 최대 100만달러까지 보상하는 정책을 운영하며 선수들과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유사나헬스사이언스 최고 커머셜 책임자 브렌트 네이딕(Brent Neidig)은 “결과에 상관없이 올림픽 여정을 위해 유사나와 유사나 제품을 믿어준 모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유사나는 전 세계 스포츠 선수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프로팀과 프로 엘리트 스포츠 선수, 국가대표에게 뉴트리션 제품을 공식 후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유사나는 미국과 캐나다의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호주, 중국, 영국 등 전 세계 국가대표부터 프로 엘리트 선수들의 공식 뉴트리션 후원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에게 맞춤형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프로야구 kt위즈, 한국농구연맹(KBL), 수원 kt소닉붐, 프로야구의 레전드 이종범 코치와 이정후 선수(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평창 올림픽 스노보드 메달리스트 이상호, 사이클 국가대표 민경호, 장경구 등 수많은 종목의 국가 대표 및 프로 엘리트 선수들이 유사나 스포츠선수로 활동 중이다.  글로벌 세포과학 뉴트리션 전문기업 유사나헬스사이언스   유사나헬스사이언스는 미국 유타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92년 미생물학 및 면역학자인 마이런 웬츠 박사에 의해 설립되어 현재 전세계 25개국에 지사를 둔 글로벌 세포과학 뉴트리션 전문기업이다. 기업명 USANA는 창립자의 비전인 ‘모든 사람들이 고통과 질병없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길 바란다’라는 염원을 담아 그리스어의 U(true or good)와 라틴어인 SANA(health)의 합성하여 ‘진정한 건강’을 뜻하는 기업명을 만들었다.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유)는 2003년 유사나헬스사이언스의 한국 지사로 설립되었으며,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오며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인정받아 오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유사나의 독점 기술력인 인셀리전스™ 테크놀로지를 접목시킨 종합비타민∙미네랄 건강식품인 ‘헬스팩’과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뉴트리밀’, 스킨케어라인 ‘셀라비브’ 등 30여개의 다양한 건강관리 제품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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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6
  • 로컬어벤저스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 2024’ 순항
      지역의 자원과 문화자산을 활용한 창업이 새로운 문화적 경향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로컬 청년 창작자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컬 콘텐츠 기업 어반플레이(대표 홍주석)와 IT서비스 기업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유인상), 맞춤형 취업 지원 기업 오픈놀(대표 권인택)은 3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이 1차 교육 과정(트랙1)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은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추진하는 ‘미래내일일경험 사업’의 ESG 지원형 사업으로 청년들이 지역 아이디어를 창업이나 취업 등 비즈니스로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전통문화유산을 활용한 로컬&크래프트, 지역 예술가와의 협업 방법을 모색하는 아트&디자인, 지역 독립서점을 거점으로 한 북&컬처, 지역 스포츠레저 커뮤니티 활성화를 모색하는 아웃도어 & 액티비티 등 5개 분야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서울과 호남, 영남에서 선발한 200여 명의청년  창작자들이 참가했으며, 교육은 지난 6월 말 온보딩을 시작으로 11월 후속지원 프로그램까지 이어진다.로컬 파이오니어 스쿨은 2개 과정, 이른바 ‘2트랙’으로 진행된다. 트랙1은 만 18세부터 34세이하의 미취업 청년 창작자 200여 명이, 트랙 2는 예비 창업자나 기존 창업자 60여 명이 대상이다.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 트랙1의 교육은 온라인과 지역 거점 공간에서 지역 창업자와 디지털 전문가 특강, 멘토링, 지역 브랜드 현장 탐방 등으로 6주간 진행했다.특히 트랙1 참가자들은 4~5명씩 한 개 팀을 만들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강좌와 사례연구를 통해 지난 7월 말 팀별  사업기획서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우수 기획서를 발표한 2개 팀이 트랙2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로컬 파이오니어 캠프’에 합류한다.   수도권 A권역에서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L1조(팀명‘연그리’)는 지역에서 생산한 콩과 율무를 이용한 두유 그릭요거트와 율무 그래놀라 생산 계획안을 발표해 우수 아이디어 팀으로 선정됐다.연그리팀은 “경기도 연천에서만 연간 수천 톤의 콩과 율무가 소비처를 찾지 못하고 재고로 남아돌고 있다”며 ‘저칼로리 건강식 요거트’를 생산 판매해 소비를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또 다른 수도권의 B권역 B2조(팀명‘로컬탐구생활’)은 “매년 수만 명이 수도권을 떠나 농어촌으로 이주하고 있지만 귀농, 귀촌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가 부족하다”고 진단하고 “지역에 대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매거진 창간”을 제시했다.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의 하이라이트인 ‘캠프’는 트랙1에서 올라온 권역별우수팀 총 4개 팀과 예비·기창업자로 구성된 트랙2 참가자 등 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9월 초 대전에서 2박 3일 동안 진행한다.   캠프 참가자들은 예비 창업자들과의 협업, 전문가 특강, 그룹 및 1:1 멘토링을 통해 자신의 로컬 아이디어를 투자유치가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된다.참가자들은 캠프 기간 완성한 창업 아이디어 성과물을 발표하고, 주최 측은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우수 팀을 가릴 예정이다.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에는 26명의 쟁쟁한 지역 창업가와 전문가들이 참가해 특강과 멘토링으로 청년 창작자들의 성장을 돕고 있으며 로컬전문가인 심영규 어반플레이 이사, 쉐이크쉑 마케팅을 책임졌던 차승희 HSM대표, 개항로프로젝트의 이창길 대표, 청기와타운의 양지삼 대표, 파리 프레타포르테 참가 디자이너인 심상보 대표, 임선 성심당 이사, 세상상회 이상창 대표, 송윤 아트센터 어반콜렉티브 대표 등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의 온·오프 과정을 이수한 참가자들에게는 130만 원에서 최대 190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되고 최종 우수 참가자들에겐 지역 비즈니스에 필요한 네트워크를 쌓고 일자리 매칭도 할 수 있는 축제형 성과 공유회와 2박 3일간의 현장 워크숍 ‘제주 로컬 인사이트 트립’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 프로그램 담당자는 “전국의 로컬 브랜드를 만나고 공부할 수 있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지역과 어우러지는 사업을 계획한 청년들이 진정한 로컬의 선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로컬 파이오니어스쿨은 올해로 두 번째로, 2023년도에는 수도권과 강원, 제주에서 청년 창작자 200명이 지원해 참가자의 95%인 190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일부 참가자의 아이디어는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로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인구의 수도권 집중과 출산율 감소로 지역 소멸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이 지역의 청년 창작자를 발굴해 지역 경제와 문화를 되살리는 어벤저스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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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6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AI 디지털 교과서, 수학교육의 미래를 열다
    AI 디지털 교과서를 이용하여 학교에서 진행하는 수학 교육은 수학 학습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2025년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AI 디지털 교과서에는 수학, 영어, 정보 교과목이 도입될 예정이다.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제한된 문제풀이 중심의 전통적인 교육 방식을 넘어서 학습자들에게 다양한 동기부여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2023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계획이 발표된 이후 그동안 많은 준비가 이루어져 왔고, 현재는 검인정 심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입을 앞두고 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단순한 교과서의 디지털 전환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교육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AI 기술을 활용해 그동안 학교 수업에 적용하기 어려웠던 학생 개개인의 학습 스타일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교수·학습에 대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학 교과에서는 학생의 수준에 따라 적합한 문제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개별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특히 기초학력이 부족한 수포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이며, 수준별 학습을 통해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증폭시켜 중도 포기하는 학생들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이러한 변화는 교사에게 전통적인 교육방식과 다르게 요구되는 부분이 많다. 교사는 이제 단순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학습 동기를 설계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멀티미디어 기반 풍부한 교수·학습 자료와 다양한 학습 데이터를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개인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AI 디지털 교과서는 또한 실시간으로 학습 결과를 분석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므로, 학생의 학습 진도를 보다 세밀하게 추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더 잘 이해하고 교사로서 여러 학생을 동시에 세밀하게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이 과정에서 교사는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튜터’ 역할을 담당할 수도 있다. 일러스트=픽사 베이   하지만 아직 현장에서는 기대와 염려와 동시에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 교육부를 중심으로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홍보가 한참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은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부족하고, 이에 대한 교육과 연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AI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일선의 교사들에게 충분한 훈련과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AI(인공지능)는 보조 도구일 뿐이며, 교육의 목표는 여전히 학생들이 직접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잘 준비된 교사의 역량을 통해 AI 디지털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된다면, 우리나라 수학교육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다. 김경원 (주)인튜브 융합교육혁신본부 본부장/이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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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에서
    2024-08-16
  • 재생의학 전문 기업, 메드파크 가파른 성장으로 실적 달성
    재생의학 전문기업 메드파크가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술 혁신을 통해 업계에서 그 위상을 확고히 하면서 규모의 성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메드파크는 뼈, 피부, 콜라겐, 인체 연조직 등 다양한 재생의학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람의 몸에서 재생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기여하고 있다.   14일 금융 감독원 전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드파크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확인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및 당기 순이익 또한 흑자를 실현하면서,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 또한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흑자 기조로의 확대 및 유지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하반기 실적은 전기(하반기) 대비 300% 내외의 매출 향상 실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메디컬 시장의 매출 증대와 사업 확장에 따른 것으로, 비지니스 포트폴리오 전략을 바이오 생체 재료를 기반으로 한 재생의학 전 분야로 확대하여 유럽, 미국, 중동 등 해외 시장으로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토대로 다양한 마케팅, 학회 등을 통해 거래선 개척, 발굴에 기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수년간의 물적, 인적 시설 인프라 투자가 본격적인 매출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기에 수익성 개선에 따른 이익 실현으로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정복 메드파크 CEO는 "환자의 건강과 회복을 통해 가족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지속해서 혁신적인 재생 솔루션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메드파크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도 연구 개발 및 투자를 집중하여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점차 강화해 나갈 계획이고, 이를 바탕으로 다소 지연되었던 기업공개(IPO)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내년 상장 계획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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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6
  • 프랭크버거, 600억 투입 신사옥 이전 완료 “품질 경영의 시작”
    프랭크버거 가맹본사 사옥 전경   수제햄버거 전문 프랜차이즈 프랭크버거가 단일규모 프랜차이즈 업계 최대 규모의 신사옥과 공장 건립을 마무리하고 지난 13일 가맹본사를 확장 이전했다.   이번에 건립된 신사옥과 생산공장 주소지는 인천 서구 보도진로 42번길 5이며 총 예산 600억원을 투입하여 대지 2,000평, 건평 5,000평의 지하1~지상5층 규모로 관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수제버거에 들어가는 패티부터 빵, 소스까지 직접 생산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신사옥에는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시설과 가맹점주들을 위한 교육시설, 제품 품질 관리를 위한 R&D연구실 규모가 커진 것이 눈여겨 볼 만 하다.  회사 관계자는 “신사옥 내 헬스장, 스크린골프장, 당구대, 안마기를 갖춘 스포츠센터 및 전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테리아 운영 등 직원들의 건강과 복지향상을 위한 시설에도 많은 투자가 이루어 졌으며 예비가맹점주들에게도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하여 별도의 창업 및 조리교육시설도 마련하여 초보 창업자분들께도 매장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충분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며 “제품 품질관리를 위해 연구실 확대 운영을 통해 품질경영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프랭크버거는 이번에 건립 된 신사옥이 물류 생산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의 결과물이라 이야기 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국 가맹점에 양질의 원재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매장 운영 효율을 향상시키고 소비자에게는 안정적인 가격과 고품질의 맛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프랭크버거 측은 신사옥 방문객들을 위해 준비 된 시설들은 직접 보고 체험하실 수 있도록 투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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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6
  • 이랜드 미쏘, ‘고 웨스턴(GO WESTERN)’ 컬렉션 출시
    미쏘 고 웨스턴(GO WESTERN) 컬렉션 화보   이랜드월드(대표 최운식)에서 전개하는 여성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미쏘(MIXXO)가 2024년 가을·겨울(FW) 시즌 첫 컬렉션으로 1990년대 웨스턴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 웨스턴(GO WESTERN)’을 오늘(16일) 공개했다. 고 웨스턴 컬렉션은 아메리칸 웨스턴룩에서 영감을 받아 미쏘만의 감각으로 완성됐다. 강렬하면서도 여유로운 카우걸과 자유분방한 보헤미안의 미학을 혼합하여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프릴 탑과 프릴 원피스, 레이스업 디테일의 블라우스와 스커트 등 총 10개 스타일로 구성됐으며, 그 중 웨스턴 테마에서 빠질 수 없는 데님이 주력 아이템이다. 특히, 데님 베스트와 맥시 롱 스커트의 조합을 추천한다. 이번 컬렉션 또한 미쏘의 글로벌 트렌드 컬렉션의 일환이다. 미쏘는 지난 4월에 공개한 ‘더 레드 컬렉션’에 이어,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미쏘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낸 신규 컬렉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랜드 미쏘 관계자는 “보헤미안 무드를 담아 포인트는 살리되, 디테일은 간소화했다”고 말하며 “이번 FW 시즌에는 90년대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면서도 트렌디한 웨스턴룩 스타일을 연출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미쏘의 고 웨스턴 컬렉션은 16일부터 미쏘 전국 매장 및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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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6
  • SPC 쉐이크쉑, 대구 신세계백화점에 새 매장 9월 오픈
    SPC가 운영하는 파인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이 대구 신세계 백화점 지하 1층에 매장을 9월 중 개점한다고 16일 밝혔다. 쉐이크쉑은 대구신세계점 오픈에 앞서 호딩아트(공사장 주위의 임시 가림막에 그리는 작품)를 선보였다. 사진=쉐이크쉑 제공   쉐이크쉑 대구신세계점은 2020년 동성로에 문을 연 ‘대구 동성로점’에 이어 대구에 두 번째로 여는 매장이다. 쉐이크쉑은 대구신세계점 오픈에 앞서 호딩아트(공사장 주위의 임시 가림막에 그리는 작품)를 선보인다. 아티스트 '굿모닝타운(goodmorningtown)’과 협업해 제작한 이번 호딩아트는 쉐이크쉑의 버거, 프라이, 쉐이크 등의 메뉴를 굿모닝타운만의 개성을 담은 캐릭터로 만들어 ‘쉐이크쉑과 함께하는 즐거운 일상’을 표현해냈다. 쉐이크쉑은 대구신세계점 오픈을 기념해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호딩에 부착된 녹색 쉑버거를 찾아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쿠폰 1만원권을 제공한다. 또, 쉐이크쉑 카카오플러스 친구를 추가하면 대구신세계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레몬에이드 쿠폰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사이트(www.shakeshack.kr), 인스타그램(@shakeshackkr), 카카오톡플러스친구(쉐이크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SPC 쉐이크쉑 관계자는 “더욱 다양한 지역에서 소비자를 만나고자 두 번째 대구 매장인 대구신세계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며 “변함없는 맛과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쉐이크쉑의 맛과 호스피탈리티(따뜻한 환대) 문화를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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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6
  • 한국도로공사 ‘ex-모바일 충전카드’ 코나카드 앱, GS25에서도 발급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ex-모바일 충전 카드’를 8월 2일부터 코나카드 앱에서, 14일부터는 전국 GS25 편의점에서 발급 가능하다고 밝혔다. ex-모바일 충전카드는 모바일 앱(고속도로 통행료)을 통해 충전하는 하이패스 전용 선불카드다.   모바일 앱에 발급 된 카드를 등록 후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의 방법으로 충전 후 사용 가능하며, 계좌이체 방식의 경우 잔액이 부족하면 등록 된 계좌에서 설정한 금액이 자동으로 충전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에는 고속도로 영업소와 모바일 앱, 이마트24에서 발급 가능했지만 고객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발급처를 늘렸다.   한편, 공사는 이용 고객의 발급 편의성과 카드 이용률 향상을 위해    총 12만장(GS25 10만장, 코나카드 앱 2만장)의 카드가 소진될 때까지 무료로 발급할 예정이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연회비가 없고 충전과 내역확인 편의성이 높아 ex-모바일 충전카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발급처를 늘리고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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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6
  • 일본 향하는 8호 태풍 '암필'...도쿄행 항공 무더기 결항
    제7호 태풍 '암필'이 일본을 향해 접근하면서 오는 16일 국내에서 출발해 일본 도쿄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편 20여편이 무더기로 결항된다. 7호 태풍 암필 위성사진. 사진=기상청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태풍 암필의 영향으로 16일 정오부터 17일 오전 3시까지 국내 공항에서 도쿄 나리타· 하네다 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 6편의 결항을 안내했다. 또 16일 도쿄행 항공편 4편이 지연될 것으로 통보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 개인별 안내와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며 "결항으로 불편을 겪은 손님은 태풍 비영향 시기에 운항하는 지연 편과 기종 변경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16일 국내에서 출발하는 도쿄행 항공편 3편이 결항하고, 2편이 지연 운항되고 제주항공 역시 16일 각각 인천, 부산을 떠나 도쿄로 향할 예정이던 5편이 결항한다고 공지했다. 이스타항공 역시 같은 날 도쿄행 항공편 1편의 취소를 안내하는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결항 취소도 잇따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내일 비행편으로 도쿄로 향하려는 고객들은 반드시 결항과 지연 여부를 체크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암필 예상경로. 자료=기상청   기상청은 태풍 암필이 16일 오전 3시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고 오후 3시에 초속 45m의 매우강한 태풍으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16과 17일 오전에 일본 도쿄를 포함된 간토 지역과 혼슈 동북부의 도호쿠 지역을 지나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제7호 태풍 암필(AMPIL)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타마린드(콩과의 상록 교목)를 의미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8-16

세대공감 검색결과

  • '심장을 깨우는 순발력' 한국마사회 하트세이버상 수상
    지난해 11월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기를 통해 심정지 환자를 응급 구조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강동지사 하트세이버팀 4인이 지난 22일 강동소방서로부터 하트세이버 상을 수상했다.  한국마사회강동지사 하트세이버팀이 지난 22일 강동소방서로부터 하트세이버 상을 수상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2008년부터 시작된 하트세이버상은 심정지 환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구조를 통해 완벽하게 생명을 구해낸 이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제도다. 한국마사회 강동지사는 심정지 응급상황 신속 대처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사내 응급구조사 및 직원 4인으로 구성된 하트세이버팀을 구성해 운영해왔다.  지난해 11월 한국마사회 강동지사 하트세이버팀은 50대 후반의 남성이 사업장 인근에서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수했다. 하트세이버팀은 신속히 출동했고 심폐소생술과 자동 심장충격기를 사용해 초동조치를 시행했다. 심박을 회복한 환자는 119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긴급 심혈관 수술 후 건강을 회복했다.  서울특별시장을 대신해 강동소방서는 지난 9월 22일 소중한 생명을 살려낸 한국마사회 하트세이버팀 4명에게 하트세이버 배지와 인증서를 수여했다. 한국마사회 강동지사 하트세이버 팀장을 역임하고 있는 황인호 선임관은 “평소 훈련과 교육의 성과가 실제로 생명을 구하는데 활용될 수 있어서 더없이 뿌듯하다. 고객은 물론 사업장 인근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국마사회 강동지사 하트세이버팀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생명을 살린 성과는 우연이 아니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임기 초부터 ‘국민에게 신뢰받는 재난안전관리 선도기업’을 목표로 재난 및 안전관리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인 경마장과 지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임직원들의 역량강화 및 실습훈련을 확대해왔다. 정기환 회장은 “임직원과 경주마 관계자는 물론 천만 경마팬들께도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빈틈없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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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6
  • 롯데GRS '롯데리아', 고령층 무인주문기기 교육 연장 운영
    롯데GRS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고령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무인 주문 기기 교육 ‘디지털 마실’ 프로그램을 내년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롯데리아 매장에 마련돼 있는 무인 주문 기기.(사진=롯데GRS)   올해 4월부터 시작한 디지털 마실 프로그램은 서울시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캠페인 일환으로 시작됐다. 확대되는 디지털 환경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령층 대상 서울 전역 디지털 배움터를 통해 무인 주문 기기 이용 교육을 진행하고 실제 롯데리아 매장을 방문해 실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무인 주문 기기 이용이 낯선 이들을 위해 시작한 디지털 마실 프로그램은 대면 교육과 현장 체험 기회 제공해 교육생들의 이해·만족도를 높이며 올해 목표 교육 인원 500명을 3개월 만에 완료했다. 롯데리아는 열띤 인기에 힘입어 더 많은 인원에게 경험을 제공하고자 목표 인원 대비 300명 추가 확대해 총 800명 교육생이 교육을 이수했다. 내년에는 1000명 교육을 목표로 프로그램 지원을 넓힐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가장 어려운 첫 경험을 롯데리아와 함께하고 이로 인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교육 및 지원 확대, 무인 주문 기기 고도화 작업 등 모든 고객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활성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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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팔세대
    2023-09-21
  • 오뚜기, ‘2023 심장병 예방을 위한 한걸음 더 걷기대회’ 봉사활동
    오뚜기가 지난 16일 한국심장재단이 주최하는 ‘2023 심장병 예방을 위한 한걸음 더 걷기대회’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오뚜기 제공   ‘한걸음 더 걷기대회’는 심장병 예방의 필요성을 알리고 심장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일대에서 개최됐으며, 걷기대회 외 축하공연과 버블 체험,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 나만의 심장 티셔츠 만들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나눔과 봉사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2012년 출범한 ‘오뚜기 봉사단’은 그해 10월부터 오뚜기 안양공장과 연구소, 오뚜기센터 봉사단원이 모여 걷기대회 행사를 보조해왔다. 참여한 오뚜기 봉사단원들은 참가자 접수 및 행사장 안내, 게임 진행 보조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원활한 행사 운영을 도왔다.  매월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하는 후원금 2,500만원도 현장에서 쾌척했다. 이는 ㈜오뚜기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의 일환으로,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의 수술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오뚜기는 1992년 한국심장재단과 결연을 맺고 지난 31년간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을 통해 6013명(2023년 9월 기준)의 아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매월 5명에서 시작한 후원 인원은 현재 매월 22명으로 늘었다. ㈜오뚜기는 오는 11월 28일 ‘새 생명 6,000명 탄생’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완치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을 초청해 후원의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사회 곳곳에 희망을 전파하겠다는 포부로 모인 ‘오뚜기 봉사단’은 매년 한국심장재단이 주최하는 걷기대회에 참가해 행사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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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2023-09-19
  • “오늘은 내가 말 전문 수의사” 말 수의사 체험 부스 눈길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은 9월 8일과 9일 과천시에서 열리는 ‘제13회 평생학습축제’에 어린이들을 위한 ‘말 동물병원 수의사 체험’ 부스를 선보인다.  한국마사회 소속 말 전문 수의사의 진료활동   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서 말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 중 말 전문 수의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말 수의사의 업무와 자격 취득 과정을 어린이들이 탐색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금요일과 토요일 양일간 펼쳐지는 해당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예약 접수를 통해 이루어진다. 손 소독 후 수의사 가운과 마스크, 라텍스 장갑 등을 착용하고 치료해야 할 마필의 진료 차트를 작성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후 청진기로 모형 마필의 분당 심박동 수를 확인하고, X-ray로 부상 부위를 살펴본 뒤, 수술에 들어간다. 최근에 실제 진행했던 경주마 수술 주요 과정이 영상으로 제공된다. 수술이 끝나면 드레싱과 붕대 감기로 진료 체험이 마무리된다.  한편 참가자들은 부스에 비치된 국내 수의학과 개설 대학 목록과 정원, 수의학과에서 실제 6년 간 배우는 과목, 수의사 국가 시험 개요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수의사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소양인 동물복지 인식과 관련한 도서 열람, 다양한 동물복지 실천 스탬프 찍기도 할 수 있다. 지역사회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말과 함께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마사회 말박물관의 수의사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회당 20여 분으로 진행되고 선착순 접수를 통해 횟수별 5명씩 일별 10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번 말 수의사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말’과 ‘수의사’에 대한 관심과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9-08
  • 알파세대 '일찍 금융을 접하며 부모와 함께 금융 의사결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잘파세대(서베이 대상: 초등 고학년~대학생) 금융행태를 분석한 결과 잘파세대 중에서도 특히 알파(초등생)세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시사했다.  이미지=픽사베이 제공   잘파(Zalpha)세대는 1990년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 초반 이후에 태어난 알파세대의 합성어로,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세대를 통칭한다. 특히 알파세대는 밀레니얼의 자녀이자 베이비부머의 손자녀로, 윗세대의 경제적 지원이 충분하고 신체적·정신적 성숙이 빨라 이전 세대보다 일찍 금융을 접하며 이미 부모와 함께 금융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시중은행 입장에서, 알파세대는 Z세대보다 시중은행에 대한 신뢰 및 선호가 높아 이들의 선제적 관리가 더욱 중요할 수 있다. ◇ 부모와 함께 바른생활(저축) 실천하는 알파세대, 부모 동반거래 선호 알파세대를 포함한 잘파세대는 인생 주요 과업인 학업과 시험, 교우관계에 대한 관심만큼 앱테크, 용돈 추가 마련과 같은 금융 이슈에도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인다. ‘금융/경제 교육이 주요 교과목만큼 중요하므로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에 68%가 동의한다. 하지만 금융 거래 시 연령제한, 용돈 부족, 금융지식/용어의 어려움으로 인해 금융에 대한 관심만큼 실천이 뒤따르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잘파세대 10명 중 8명이 용돈을 받고, 앱테크로 추가 용돈도 마련하며 받은 용돈의 일부를 남겨 규칙적 또는 간헐적으로나마 저축을 생활화하고 있다. 특히 알파세대는 중고등학생보다 용돈은 적지만 더 많은 용돈을 남기고 더 규칙적으로 저축하는 등 성실한 금융생활을 실천하는 모습이다. 알파세대의 바른 금융생활은 부모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알파세대는 금융 의사결정 시 본인(44%)보다 부모의 영향력(56%)을 더 높게 인식하고 용돈 관리 시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알파세대의 81%는 소비·지출 내역을 부모와 공유해도 거부감이 없는데 심지어 이 중 1/3은 부모와의 공유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알파세대 10명 중 6명이 부모와 같은 금융회사를 거래하길 원하고, 실제 같은 주거래은행을 이용 중이다. ◇ 알파세대에게 은행은 ‘돈을 모으는데 도움을 주는 곳’으로 인식 알파세대를 비롯한 Z세대에게 은행 브랜드를 제시하지 않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행이 어디인지 물으면 대부분 전통의 시중은행 중 하나를 말한다. 향후 성인이 돼 축적된 자산을 예치할 곳 역시 대규모 시중은행을 우선 고려하며 금융기관의 신뢰와 안정성을 우선시한다. 하지만 중·고등학생들의 금융거래는 이들의 생각과 차이를 보였다. 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인지하는 브랜드는 시중은행이 아닌 인터넷 전문은행였고, 처음 거래를 시작한 금융기관도 인터넷 전문은행이나 유스앱이 46%를 차지했다. 청소년 특화 앱 출시 후 중고등학생의 거래가 앱 기반으로 급변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알파세대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브랜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아닌 시중은행이 1위였다. 알파세대가 처음 거래를 시작한 곳도 시중은행이 75%에 달한다. 부모 동반거래 경향이 큰 알파세대는 여전히 모바일 금융기관보다 시중은행이 각인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게 은행은 어떤 의미일까? 본격적 경제활동 전이므로 돈을 불리거나 빌리는 ‘자산관리’ 측면보다 주고·받고·쓰는 ‘기능적 측면’을 더 우선시한다. 하지만 알파세대는 Z세대보다 ‘돈을 모으는 곳’으로서 은행의 가치(역할)를 더 높게 인식해 ‘자산 축적’ 기능에 더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알파세대는 동반 금융거래가 지원되는 앱을, Z세대는 계획에 따라 자동으로 용돈이 관리되는 앱을 선호 알파세대도 그렇지만 특히 Z세대의 금융거래에서 모바일 앱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최근 3개월 동안 잘파세대의 70% 이상이 모바일뱅킹이나 핀테크/빅테크 앱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 아직 금융거래 이슈가 많지 않은 알파세대는 자동화기기(ATM)이용률이 가장 높고 모바일뱅킹과 핀테크 앱은 20% 정도에 그친다. 모바일뱅킹 및 핀테크 앱 이용률은 중학생부터 급상승하고 이는 몇 년 후 알파의 모습일 것이다. 중학생 이상 Z세대 10명 중 9명은 유스앱 이용 경험이 있고 핀테크 앱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다. 앱 만족의 유발 요인은 메뉴 배치, 접근성 등 이용 편리성과 이벤트/혜택이 꼽힌다. 아직 부모의존이 높은 알파세대는 부모와 함께 돈 모으기/소비, 친구/또래와 함께 소통하기 등 동반금융거래를 지원하는 유스앱 콘셉트를 선호한다. 하지만 소비·지출이 증가하는 중·고등학생에서는 신경 쓰지 않아도 용돈이 자동으로 관리되거나(21%) 계획적으로 분배/관리(20%)되는 유스앱 쪽으로 선호가 변화된다. 소액보상/포인트 적립, 미션&보상의 경제적 혜택에 대한 기대는 잘파세대 전체를 관통하는 니즈로 용돈 마련/앱테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 알파세대 자녀를 둔 부모, 자녀 경제/금융 교육에 대한 니즈 높아 잘파세대가 소비 시 주로 사용하는 수단은 체크카드다. 알파세대도 40% 이상이 사용하고 향후 본인 명의의 체크카드 발급에 가장 관심이 높다. 중학생이 되면서부터는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다. 팬데믹 이후 부쩍 관심이 많아진 경제/금융 교육에 대한 니즈도 상당하다. 다만 알파세대는 학구적 내용보다 미션 보상 등 혜택에 기반 하거나 유튜브/게임 등 콘텐츠의 재미를 더 중시한다. 알파세대의 부모는 자녀에게 직접 금융관리를 맡기는 이유 1위가 금융교육 때문(41%)인 만큼 자녀 금융교육에 관심이 높고 교육 콘텐츠도 돈/금융상품 개념설명, 다양한 금융체험처럼 수준 높은 품질을 요구한다. Z세대로 넘어가면 모의투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환율/금리, 글로벌 경제를 포함한 금융/경제 원리 공부로 관심 범위가 확대된다. 황선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세대 관심이 MZ에서 Zalpha(잘파)로 이동해 가고 있지만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알파와 Z를 하나의 동질집단으로 묶어 해석하면 정교함이 떨어질 수 있다”며 “미래 은행의 기반손님 관점에서 잘파세대에게 접근할 때 알파부터 시작해 시기별 변화 관리로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8-30
  • ‘말’을 통한 색다른 치유와 힐링 실버 힐링승마
    재활·힐링승마는 말을 활용한 한국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는 전국의 150여개소 협력 승마시설에서 국민 3,100명을 대상으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한국마사회가 추진한 시범사업이 1기 활동을 마무리했다. 시니어와 가족에게 초점이 맞춰졌던 재활·힐링승마 시범사업의 참여자들은 어떤 반응이었을까?   실버힐링승마 시범사업 현장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말과의 교감을 통해 신체와 정서의 안정을 추구하는 재활·힐링승마는 한국마사회가 2006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국마사회는 장애인 대상의 재활승마를 시작으로 소방·교정·방역·해경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지만 고위험군 스트레스에 노출된 공익 직군 대상까지 그 대상 범위를 확대해왔다. 2021년부터는 일반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극복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올해는 60세 이상 시니어들을 위한 ‘실버 힐링승마’ 및 장애아와 더불어 가족이 모두 참여하는 ‘가족재활승마’가 시범적으로 운영됐다. 실버 힐링승마는 과천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힐링하우스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지난 5월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열두 명의 시니어 참여자들은 여덟 번에 걸쳐 말과 교감하는 방법을 익혔다. 강습에 활용된 승용마는 온순한 성향이지만 400kg에 육박하기 때문에 섣불리 다가가기엔 부담스러운 존재다.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사람과 말 모두 시간이 필요해요” 한국마사회 신정순 코치는 말의 표정과 행동관찰, 손질, 끌기 등 서서히 사람과 말의 교감을 쌓아가는 커리큘럼을 준비했다. 만지는 손길조차 어색했던 참여자들은 3주 만에 말과 나란히 걸으며 산책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승용마의 손질 방법과 장비 사용법을 하나씩 익힌 참여자들은 6주차 접어들어 직접 말에 오를 수 있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은 유난히 무더운 7월말이었다. 이날 참여자들은 말을 타는 대신 말이 좋아하는 샤워와 털 손질로 마지막 교감을 나눴다.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행복한 얼굴로 말을 샤워시킨 참여자 권경혜씨(63)는 “평생 말과는 상관없는 사람으로 살아왔는데 처음으로 알게 된 말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라며 “말이 나를 알아보고 반응해줄 때 말과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이 든다. 꼭 말을 타지 않아도 함께하는 시간만으로도 힐링이 된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실버 힐링승마 참여자들은 말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적 안정은 물론 새로운 도전과 배움을 통해 자신감또한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꾸준한 신체활동을 통해 근력과 체력이 향상되는 효과도 보여주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고령층의 새로운 레저로서 승마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3-08-23
  • 대한민국 직장인 삶의 만족도, 10점 만점에 5.8점
    ‘대한민국 직장인 삶의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현재 귀하의 삶의 만족도는?’이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평균 만족도 점수는 5.8점(10점 만점기준)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조사결과 ‘현재 귀하의 행복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인간관계는?’이라는 질문에 대해 ‘가족과의 관계 (63.0%)’가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직장 내 인간관계 (15.7%)’, ‘친구들과의 관계 (10.2%)’, ‘직장 외 사회적 인간관계 (7.5%)’, ‘친∙인척들과의 관계 (1.7%)’, ‘기타(1.9%)’ 순으로 나타났다. ‘평일 퇴근시간 후 당신의 일상은?’이라는 질문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34.3%)’, ‘혼자 게임을 하거나 볼거리 영상을 시청한다 (25.6%)’, ‘운동/스포츠를 한다 (10.0%)’, ‘음악, 미술, 독서, 요리 등 취미활동을 한다 (9.6%)’, ‘운동/스포츠를 한다 (10.0%)’,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2.9%)’,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34.3%)’, ‘학원, 외국어 공부 등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2.9%)’, ‘부수입을 위해 다른 일을 한다(3.2%)’, ‘기타(0.5%)’ 순으로 나타났다. 평일 퇴근시간 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혼자 게임 등을 하는 응답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퇴근시간 후 일상에 따른 삶의 만족도를 살펴보면 '음악, 미술, 독서, 요리 등 취미활동을 한다 (6.29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6.22점)', '주로 회사 일을 한다 (5.96점)', '운동/스포츠를 한다 (5.9점)', '학원, 외국어 공부 등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 (5.9점)',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데이트를 한다 (5.83점)',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5.83점)', '혼자 게임을 하거나 볼거리 영상을 시청한다 (5.07점)', '부수입을 위해 다른 일을 한다 (5.06점)' 순으로 나타났다. 취미활동이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이 부수입을 위해 일을 하거나 혼자 게임을 하거나 볼거리 영상을 시청하는 직장인들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귀하의 삶의 만족도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은?’이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평균은 59%로 나타났다. 이는 직장생활이 직장인의 삶의 만족도에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며,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이 없이 삶의 만족도가 높을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삶의 만족도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생각에 따라 3개 집단으로 분류(0~10척도 중 상위 4개 척도를 선택한 집단, 보통 집단, 하위 4개 척도를 선택한 집단)하여 삶의 만족도 차이를 살펴보면, 삶의 만족도에서 직장생활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6.30점, 보통 집단은 5.69점,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4.32점으로 나타났다. 삶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현재 귀하의 직장생활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직장 내 인간관계 (27.8%)’, ‘근무 환경 (22.6%)’, ‘연봉 수준 (19.7%)’, ‘직무의 적합성 (16.4%)’, ‘복지 제도 (5.9%)’, ‘개인의 성장성 (5.4%)’, ‘회사의 비전(1.5%)’, ‘기타(0.7%)’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생활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에 대한 질문에 ‘직장 내 인간관계’를 선택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27.8%였는데, 삶의 만족도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31.3%, 보통 집단은 26.4%,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20.9%로 나타났다. 삶에서 직장생활의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이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보다 ‘직장 내 인간관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에 위와 동일한 질문에서 ‘연봉 수준’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19.0%였는데, 삶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17.5%, 보통 집단은 19.4%,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29.1%로 나타났다. 삶에서 직장생활의 비중이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직장 내 인간관계’보다 ‘연봉 수준’을 더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YTTYYT.jpg 인포그래픽=엘림넷 나우앤서베이 제공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삶의 만족도에 가족관계와 직장생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직장에서의 인간관계가 직장생활의 만족도에 가장 중요하다는 점과 삶에서 직장생활의 비중을 높게 생각하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그리고 퇴근 후 일상이 직장인 삶의 만족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며,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가족과 함께 하거나 적극적인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 더 만족도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8월 3일부터 8월 9일까지 엘림넷 나우앤서베이 전국 직장인 패널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총 응답자는 1,000명(남자611명, 여자 389명)이었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0%포인트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8-21
  • 국내 청소년 절반, 세계평화 위협 요소로 이 ‘테러 및 전쟁’ 꼽아
    우리나라 청소년 50% 이상이 ‘평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로 ‘평등’을 꼽았다. ‘2023 국제청소년캠페스트’에 참가한 한 청소년이 ‘내가 생각하는 평화’가 무엇인지에 대해 적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청소년연맹   한국청소년연맹(총재 임호영)은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글로벌 청소년들의 교류의 장 ‘2023 국제청소년캠페스트’에 참가한 청소년 298명을 대상으로 ‘일상 속 평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2박 3일간 온라인 QR 및 오프라인 스티커 등을 통해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평화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 이상인 54.1%가 평등을 선택했고 통일(15%), 인권(13.9%), 다양성(8.8%), 공정(8.2%) 순으로 답했다. 현재 세계평화를 가장 위협하는 것에 대해서는 ‘테러 및 전쟁’이 54%를 차지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프랑스 폭력 시위 등 지구촌에서 빈번히 발생되고 있는 무력 분쟁이 청소년들에게도 이슈가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기후변화 25.5%, 이념(정치, 종교) 갈등 8.5%, 전염병 팬데믹 5.1%, 경제위기 4%, 자원(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분쟁 2.7% 등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전쟁 위험도를 묻는 질문에는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전쟁이 일어날 것 같다’고 답한 청소년들이 57.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분단국가의 현실과 전쟁 발발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답한 청소년들은 59.8%로, 통일의 형태로는 경제적 교류만 허용되는 부분 통일이 33.6%, 완전한 통일(지리적·정치적·문화적 통일) 33%로 팽팽하게 맞섰다. 또 평화를 지키기 위한 전쟁과 폭력 행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물리적 충돌도 감수해야 한다’가 63.6%로 과반수가 무력 충돌에 찬성했지만, 36.4%는 어떤 경우에도 전쟁과 폭력을 동반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일상의 평화를 위해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으로는 인권존중과 평등실현(37.1%), 문화 다양성과 상호이해(14.1%), 사회문제 참여(11.7%), 소통과 대화 기술 강화(11.4%), 교육과 지식의 확장(9%), 폭력거부 비폭력 해결책 찾기(8.8%), 디지털 시민역량 강화(7.8%) 순으로 나타났다. 또 평화 실천을 위해 청소년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활동으로 36.7%가 국제교류를 선택했고 뒤이어 사회참여(청소년 정책제안, 캠페인 활동 등)(30%), 세계시민역량교육(17%), 자원봉사(16.3%)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청소년연맹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평화에 대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시각과 함께 국제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특히 청소년은 개인의 권리와 평등한 사회를 지향하고 문화 다양성과 상호이해 등 다문화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회문제에 대해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국청소년연맹은 이어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청소년들 역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국내외 청소년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역량을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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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6
  •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 살리고 천사가 된 20대 장태희 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7월 15일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장태희(29세) 님이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었다고 밝혔다. ▲사진: 기증자 장태희 님 사진. 출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장 씨는 지난 5월 20일, 평소 자주 찾던 카페로 차를 타고 이동 중 교통사고가 났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장 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하여 4명의 생명을 살렸다. 장 씨의 가족들은 다시는 깨어나지 못하는 뇌사상태가 되었지만, 아픔 속에서 간절히 이식을 기다리는 또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좋을 일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한 달, 두 달, 1년이 지난 후 딸의 몸 일부라도 어디선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것 같아 기증을 결심했다. 다시는 볼 수 없기에 기증 결심을 내리기까지 가족 모두 힘들어했다. 티브이에서 생명나눔을 실천한 뉴스를 보며, 장 씨가 “죽으면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건데 나도 좋은 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며 유언처럼 그 뜻을 이뤄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경상북도 칠곡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장 씨는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본인보다 늘 남을 먼저 배려하는 자상한 성격이었다. 그림 그리는 것과 프랑스 자수하는 것을 좋아하며, 디자인 전공 후 가게를 준비중에 있었다. ▲사진: 기증자 장태희 님 사진. 출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장 씨의 어머니 한정예 씨는 “사랑하고 사랑하는 내 딸 태희야. 다음 생애에는 더 밝고 씩씩하게 긴 생을 가지고 태어났으면 좋겠다. 우리 태희, 아빠 엄마 오빠가 너무 많이 사랑하고, 잊지 않고 가슴속에 영원히 간직하고 살게. 다음 생에 꼭 다시 만나자. 우리 딸 사랑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야 하는 힘든 순간에 또 다른 아픈 이를 위해 기증을 선택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의 아름다운 생명나눔의 실천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기증자가 영웅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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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1
  • '포니' 좋아한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 덕에 아이오닉5 받은 심포니 씨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 첫 국산 차 ‘포니’가 걸어온 길을 고객과 함께 돌아보기 위해 22일(토) 진행한 ‘포니와 함께한 시간’ 사진 공모전에서 심포니 씨가 포니 차를 좋아하신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으로 평생을 포니와 함께 살아온 사연과 사진을 공모해 최고점을 받았다. ‘포니와 함께한 시간’ 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자 심포니 씨(오른쪽)가 아이오닉 5 다이캐스트를 들고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된 아이오닉 5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이번 공모전은 현대자동차 헤리티지의 시작인 ‘포니’의 역사와 실제 차량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를 기념하고, 대국민 차명 공모를 통해 탄생한 포니와의 추억을 돌아보고자 진행됐다. 6월 1일(목)부터 7월 9일(일)까지 3600여건의 응모작과 사연을 접수해 7월 15일(토) 선정작을 발표하고 7월 22일(토) 최종 시상이 진행됐다. 시상 인원은 △대상(1명) △우수상(2명) △장려상(4명) 등 총 7명이며, 대상으로 선정된 심포니 씨에게는 아이오닉 5가 증정됐으며,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제주 해비치 호텔 2박 3일 숙박권,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포니 굿즈 세트 등이 제공됐다. 또 시상식에는 밴드 ‘잔나비’의 특별 공연이 있었으며, 최근 현대자동차와 협업한 헤리티지 프로젝트 신곡 ‘pony’등을 공연하며 공모전 응모 고객, 전시 이벤트 참여 고객 등 다양한 인원이 참여해 공연을 즐겼다. 응모된 사진 가운데 일부는 ‘포니의 시간’ 전시가 열리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서울 강남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포니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자동차를 넘어 옛 시절을 추억을 대표하는 매개체라며, 이번 전시와 공모전을 통해 많은 분이 포니의 향수를 다시 한번 느끼고 헤리티지와 ‘변하지 않는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 헤리티지의 시작인 포니의 역사와 실제 차량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은 6월 9일(금)부터 10월 8일(일)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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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3
  • 한·미·중 Z세대 가치관은 어떻게 다를까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갓생 라이프가 등장하며 Z세대의 가치관에 영향을 줬고,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는 비단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주요 글로벌 국가에서도 Z세대 사이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특징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국가별 차이를 비롯해 밀레니얼세대와 구분된 Z세대의 가치관을 면밀히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 한국에서는 ‘갓생’, 미국에서는 ‘댓걸’ 한국 Z세대의 가치관으로 불리는 ‘갓생’이란 ‘갓(God)’과 ‘인생(生)’의 합성어로 부지런하고 생산적인 삶을 뜻하며, 특히 학업과 운동 분야에서 갓생을 추구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한국에 갓생이 있다면, 미국에서는 나만의 건강 루틴을 실천하는 ‘댓걸(That girl)’, 본인을 운이 가장 좋은 사람으로 여기는 ‘럭키걸 신드롬(Lucky girl Syndrome)’, 본인을 소설·영화 속 주인공으로 생각하며 힘든 일이 있더라도 성장의 서사로 여기면서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자 하는 ‘플롯 걸 서머(Plot girl summer)’ 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처럼 보고서는 글로벌 Z세대의 다양한 갓생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했다. ◇ 한국 Z세대는 ‘경제적 여유’, 미국 Z세대는 ‘정서적 안정감’, 중국 Z세대는 ‘건강한 신체’를 중요시 현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물었을 때, 한국 Z세대는 ‘경제적 여유가 충분한 것(37.1%)’을 1위로 답했다. 이는 미국, 중국 Z세대의 응답률과 큰 차이를 보여 눈에 띈다. 실제 미국 Z세대는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는 것(24.2%)’, ‘마음이 평화로운 것(20.4%)’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해 정서적 안정감을 추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중국 Z세대는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16.7%)’을 1위로 꼽았다. ◇ 글로벌 Z세대의 갓생 행태를 7가지 주요 루틴으로 분석 루틴이란 규칙적으로 하는 일의 순서와 방법이라는 뜻으로, 갓생을 살기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보고서에서는 모닝 루틴, 수면 루틴, 운동, 식습관, 정신건강, 자기개발, 가치소비까지 7가지 대표 루틴을 상세히 확인했다. 일례로 수면 루틴의 경우 한국 Z세대는 ‘물·차 마시기’가 33.5%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Z세대는 ‘샤워·반신욕’이 50%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중국 Z세대는 ‘정해진 시간에 취침(31.2%)’하는 것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 루틴을 실천하는 이유와 추구하는 갓생의 모습, 나라마다 달라 글로벌 Z세대에 일상 속 루틴을 꾸준하게 실천하는 이유를 물었다. 한국 Z세대는 ‘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하기 위해(40.2%)’를 1위로 꼽았으며 이를 위해 어학, 예체능, 재테크 등 생산적인 자기계발을 지향하고 있었다. 다른 국가 대비 갓생 속 성취를 추구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이와 달리 미국 Z세대의 경우 가장 많은 55.9%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루틴을 실천한다고 응답했으며, 중국 Z세대는 주로 ‘나의 재능·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27.4%)’ 루틴을 실천하고 있었다. 미국 및 중국 Z세대가 추구하는 갓생의 모습은 보고서에서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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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0
  • 20∼30대에게 밀키트는 이미 ‘대세’…구매 경험은 85.5%
    국내 20∼30대 젊은 성인에겐 밀키트는 이미 ‘대세’로 자리 잡아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나이대에서 밀키트 구매 경험은 85.5%에 달했다.    동원산업이 홈파티용 수산물 밀키트 ‘동원앳홈’   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대구대 식품영양학과 배현주 교수팀이 전국의 20∼30대 남녀 249명을 대상으로 밀키트 관련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20∼30대 성인의 밀키트 소비 실태와 밀키트 선택속성에 대한 중요도-만족도 분석)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함께 출간하는 학술지(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실렸다.  이번 연구에서 조사대상자의 85.5%가 밀키트 구매 경험이 있었다. 밀키트 구매 경험은 남성보다 여성, 미혼자보다 기혼자, 직업이 없는 사람보다 직장인이 더 많았다.    젊은 세대는 밀키트를 주로 대형 할인마트(44.6%), 온라인 쇼핑몰 (33.3%)에서 샀다. 주요 구매 용도는 식사용(60.6%)ㆍ여행용(18.3%)ㆍ야식용 (13.1%)의 순이었다.    밀키트 구매 이유 중 첫 번째는 ‘재료 손질과 조리가 간편해서’(89.2%)였다. ‘여러 식재료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어’(60.1%), ‘요리를 잘 못 해서’(27.7%)가 그 뒤를 이었다. ‘밀키트를 혼자 먹는다’는 비율은 전체의 31.0%였다. ‘가족과 함께 먹는다’는 비율은 35.2%, ‘친구ㆍ연인ㆍ동료와 함께 먹는다’는 비율은 33.8%였다.    밀키트 중 구매 비율이 높은 제품(복수 응답)은 국ㆍ찌개ㆍ탕ㆍ전골류 등 한식 국물 요리(69.5%), 볶음ㆍ찜ㆍ조림류 등 한식 주찬류(47.4%), 떡볶이ㆍ순대 등 분식류 (46.9%)였다. 서양식 파스타류 (29.6%), 서양식 육류요리(23.5%), 중식 면류ㆍ볶음류 (20.2%), 샐러드류 (15.5%)의 구매 비율도 높았다. 면류 (4.2%), 중식 국물 요리(탕류 등) (6.6%), 동남아 음식(7.0%)은 구매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여성은 남성보다 밀키트의 메뉴 중 분식류ㆍ샐러드류ㆍ동남아 음식 선호도(구매 비율)가 높았다. 밀키트의 메뉴 중 서양식 육류요리의 선호도는 다인 가구보다 1인 가구가,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먹을 때보다 혼자 먹을 때 더 높게 나타났다.    젊은 성인이 밀키트를 고를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은 ‘밀키트의 품질’과 ‘편리성과 가격’이었다.    한편 밀키트는 2020년 10월 ‘간편 조리 세트’란 식품 유형으로 식품공전에 새롭게 등재됐다. 조리되지 않았지만, 손질된 농ㆍ축ㆍ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조리에 필요한 정량의 식재료와 양념ㆍ조리법으로 구성돼, 소비자가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섭취할 수 있도록 제조한 제품이다.   배 교수팀은 논문에서 “밀키트 소비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의 다변화와 함께 1ㆍ2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으로 인해 코로나 이후 많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형 할인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주로 판매되고 있지만, 판매업체의 새벽 배송과 당일배송 서비스가 확대돼 향후 전 연령층에서의 밀키트 구매 비율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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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6
  •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SNS 사생활 폭로글에 법적 대응 나서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생활 폭로' 글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자료=황의조 선수 소속사 UJ sports   황의조의 매니지먼트사인 UJ스포츠는 지난 25일 입장문을 내고 "금일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해 근거 없는 내용의 루머, 성적인 비방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고, 직후부터 사실무근의 루머를 생성·확산한 유포 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SNS를 통해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불법으로 취득한 선수의 사생활을 유포하고 확산시킨 점, 이로 인해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US스포츠는 또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날 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가지면서 피해를 주고 있다는 내용의 폭로 글이 게시됐다. 황의조 선수 사생활 폭로글. 자료=SNS   자신을 “황의조와 만났던 여자”라고 소개한 A씨는 “그는 상대와 애인 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며 잠자리를 갖고, 다시 해외에 가야 한다는 이유로 관계 정립을 피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여성들을 가스라이팅 했다”며 “수많은 여성이 저와 비슷하게 당했고, 그 중에는 연예인도 다수 계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예인, 인플루언서, 일반인 가리지 않고 동시에 다수와 만남을 취하고 있으며, 앞으로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나올 지 모르겠다”고 했다. A씨는 지속해서 황 선수가 여성들을 ‘가스라이팅’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여성들의 동의 하에 찍은 것인지, 몰카인지 알 수 없는 것들도 다수 존재한다”며 “말로만 듣던 ‘황금폰’과 다를 바 없다. 이것은 범죄 아니냐”고 했다. 이어 황 선수를 향해 “사과하고, 이러한 행위를 멈추시길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다 공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성관계 영상 등을 모자이크 없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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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6
  • 경기도 청년 대상 10년간 500만원까지 저리대출 연내 출시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25~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개 계좌에서 저금리 대출과 우대금리 저축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이 올해 안으로 출시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은 21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이런 내용의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은 21일 오후 하나은행 본점에서 경기도 청년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 및 우대금리 저축 상품을 운용하는 내용의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기회사다리금융은 김 지사의 공약 중 하나로, 청년들이 꿈에 도전할 기회를 얻도록 도가 지원하는 청년금융상품이다. 도내 만 25~34세 청년에게 최대 10년간 500만원까지, 최고 신용등급을 가진 사람의 신용대출 금리보다 낮은 금리 수준으로 대출해줄 예정이다. 총 대출 공급 규모는 약 1조원으로, 단순 환산하면 20만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출받은 청년이 채무(이자) 미이행으로 3개월이 경과할 경우 원금 및 미수이자 등의 손실 보전은 경기도가 담당하며, 그 재원으로는 청년기금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계좌 잔액이 0원 이상일 경우에는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해 저축 효과도 얻도록 해 청년 금융자립도 돕게 된다. 통상 1% 미만의 금리가 적용되는 수시입출금 방식임에도 특별우대 금리를 적용한다는 의미다. 청년들은 금융거래정보가 부족해 신용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른바 국내 금융이력 부족자(Thin Filer)인 경우가 많아 15% 이상 이자를 부담하거나 아예 대출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일부는 고리 사금융을 이용하다가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기회사다리금융 사업은 청년층에게 자산·소득과 관계없이 고른 기회를 제공해 스스로 신용이력을 쌓아나가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취지다. 긴급한 생활비나 취업활동비 등이 필요하나 대출이 쉽지 않은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앞서 도는 올해 1~3월 사업수행기관을 공모해 협상적격기관을 선정하고 협상을 통해 하나은행을 사업수행기관으로 결정했다. 도는 이 사업과 관련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나은행은 상품 실행을 수행한다. 도는 은행 측과 협의해 세부 시행방안을 확정하고 올해 안으로 사업 신청 접수와 대출·저축 이용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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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2
  • 후기 밀레니얼 세대 76.4%, 내 집 마련이 필수라고 생각해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구매 연령대는 2019년~2020년 당시 40대가 가장 높았으나, 2021년 이후부터는 30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030의 구매 비중도 증가세를 보인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부동산 실구매층의 중심이 되고 있는 후기 밀레니얼 세대(1989~1995년 출생자를 지칭)의 부동산 인식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이 조사에서는 그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인식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 후기 밀레니얼 76.4%가 내 집 마련은 필수라고 생각해 2023 후기 밀레니얼의 부동산 인식 보고서 중 ‘후기 밀레니얼이 말하는 내 집 마련’에 대한 인포그래픽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행한 ‘2023 후기 밀레니얼의 부동산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후기 밀레니얼은 여느 세대보다 내 집 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었다. 실제로 후기 밀레니얼 응답자 가운데 76.4%가 ‘인생에 있어 내 집 마련은 필수’라고 응답했다. 특히 내 집 마련 목적으로 재테크를 하는 비율이 37.0%로 다른 세대 대비 높아 부동산 구매 니즈가 비교적 큰 편임을 알 수 있다. ◇ 첫 내 집 마련으로 적당한 연령대는 ‘30대 후반’ 후기 밀레니얼에게 첫 내 집 마련 예상 시기를 물었을 때 ‘4~5년 이내’라고 응답한 비율이 26.2%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 첫 내 집 마련을 하기에 ‘30대 후반’(37.8%)이 가장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후기 밀레니얼의 연령대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인 점을 고려하면, 본인 연령의 약 5년 후이기에 첫 내 집 마련 예상 시기와 적정 연령대 결과가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2023 후기 밀레니얼의 부동산 인식 보고서 중 ‘후기 밀레니얼이 말하는 내 집 마련’에 대한 인포그래픽   ◇ 가장 선호하는 주택 유형은 ‘아파트’, 제일 중요한 입지 조건은 내 집 마련 시 원하는 주택 유형을 물었더니 ‘아파트’를 꼽은 비율이 78.7%로 압도적이었다. 2위를 기록한 단독주택(8.9%)과 약 8.8배가 차이 나는 수치로, 대다수가 아파트 구매를 희망하고 있었다. 소셜 빅데이터 조사 결과, 내 집 마련 관련 연관어 언급량 순위에서 역시 아파트가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후기 밀레니얼이 내 집 마련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위치 및 입지 조건을 1+2+3+4+5순위 응답을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주변 대중교통’이 73.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인근 마트·백화점 존재(58.7%)’, ‘주변 치안 안전(50.2%)’이 뒤를 이었다. 2023 후기 밀레니얼의 부동산 인식 보고서 중 ‘후기 밀레니얼이 말하는 내 집 마련’에 대한 인포그래픽   ◇ 결혼 유무에 따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집의 조건 달라 후기 밀레니얼 응답자 가운데 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 마련 희망자를 대상으로 내 집 마련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집의 조건을 살펴봤다. 이에 미혼 응답자는 방음(48.5%), 집 내부 채광·방향(39.0%), 보온·단열·습도(33.1%) 등 주택의 내부 환경을 중요시했다. 반면, 기혼 응답자는 연식·신축 여부(46.6%), 층수(39.7%), 총 세대 수(32.8%), 아파트·오피스텔 브랜드(29.3%) 등 주택의 자산 가치를 고려한 응답이 더 많았다. 집 내부 채광·방향의 경우, 미혼 응답자 사이에서는 2위를 차지했지만, 기혼 응답자 답변에서는 7위권에 들지 않았다. 반대로 연식·신축 여부는 기혼 응답자에게 1위로 꼽혔으나, 미혼 응답자에게는 7위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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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2023-06-19

소셜뉴스 검색결과

  •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 달린 LCK 서머 내달 12일 개막
     라이엇 게임즈에서 개발한 PC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소재로 한 e스포츠 프로리그인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이 내달 12일 개막한다.    리그와 동명의 주관사인 LCK는 첫날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 경기를 시작으로 3개월 간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한국 e스포츠를 상징하는 두 팀인 T1과 젠지의 첫 대결은 1주차 마지막 날(16일)로 잡혔다.    이번 서머 정규 리그는 여느 스플릿과 동일하게 총 10개 팀이 참가해 팀별로 18경기씩 총 90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새터데이 쇼다운(Saturday Showdown, 매주 토요일 1경기에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팀들이 대결하는 방식)도 유지한다.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이 달린 LCK 서머가 내달 12일 개막한다.    또한 일요일 2경기 이후 토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롤리나잇(LoLly Night)에 참여할 기회를 균등하게 배분하기 위해 모든 팀은 최소 1회 일요일 2경기에 배치됐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중 경기는 오후 5시, 주말 경기는 오후 3시에 시작한다. 정규 리그 전경기는 3전 2선승제다.    서머 정규 리그는 오는 8월 18일까지 이어진다. 정규 리그 1위부터 6위까지 팀이 참가하는 플레이오프는 8월 23일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속개된다.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각각 9월 7일, 8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한편, LCK 서머 스플릿은 하반기 결산 격이자 한해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 최강자를 결정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이 달려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전 세계 9개 지역·권역에서 우리의 LCK처럼 프로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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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9
  • 전북자치도-매일유업 '바이오산업 육성' 업무협약
    전북특별자치도는 28일 도청에서 종합식품기업인 매일유업과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 모습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연합뉴스]   주요 협약 내용은 ▲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공동 협력 ▲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사업 발굴 ▲ 바이오산업 인재 양성 협력 및 전문가 교류 등이다. 도는 발효유, 성인 영양식 등을 제조·판매하는 매일유업이 그린바이오(친환경 생명공학 분야)의 지평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매일유업이 고창에서 공장과 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도와 실질적이고 유기적인 협업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은 한국식품연구원,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매일유업과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공동 연구개발 사업을 찾아 바이오산업을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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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8
  • 스타벅스, 5차 상생음료 ‘유자 자두 에이드’ 6만 6천 잔 전달
    지난 2022년 3월 중기부, 동반위,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카페업 상생협약’ 맺어 5차 상생음료 포함 총 670곳의 소상공인 카페에 누적 약 30만 잔의 상생음료 전달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28일 5차 상생음료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손정현)가 28일 명동에 위치한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5차 상생음료 전달식을 진행하며 소상공인 카페와의 상생활동을 지속 이어간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2년 3월 커피업계 최초로 소상공인 카페와의 상생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카페업 상생협약’을 체결했으며 그 일환으로 상생음료 전달식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번 전달식에는 스타벅스 코리아 신동우 전략기획본부장과 동반성장위원회 박치형 운영처장,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고장수 이사장, 상생음료 수혜자 및 기관 관계자 등 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차 상생음료 지원 경과보고와 5차 상생음료 소개 및 전달식 순서로 진행됐다. ‘유자 자두 에이드’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이번에 전달된 상생음료는 ‘유자 자두 에이드’로 스타벅스 음료팀이 전문화된 음료 개발 역량을 발휘해 여름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 콘셉트로 개발했다. 고흥 유자와 자두의 과육을 넣어 씹히는 과육감을 느낄 수 있으며, 탄산수를 가미해 풍미와 청량감을 한층 높였다. 상생음료 ‘유자 자두 에이드’를 제공받는 소상공인 카페는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소규모 카페 중 매출과 지역 분배, 지원 동기 등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선정했으며, 스타벅스는 전국 소상공인 카페 150곳에 6만 6천 잔 분량의 상생음료 원부재료를 전달했다.  ‘유자 자두 에이드’를 판매하는 소상공인 카페 정보는 동반성장위원회의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국 스타벅스 매장의 게시판에 부착될 게시물의 QR코드와 스타벅스 홈페이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다. 동반성장위원회 박치형 운영처장은 “스타벅스가 소상공인 카페에 상생음료를 전달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라며 “물가 상승과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카페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고장수 이사장은 “이번 상생음료인 ‘유자 자두 에이드’로 전국의 소상공인 카페들이 매출 상승 및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기대한다”라며 “항상 소상공인 카페와 상생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스타벅스 대표님 이하 임직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신동우 전략기획본부장은 “상생음료 전달식은 스타벅스가 커피업계와의 동반성장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동반자의 위치에서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2022년 소상공인 카페 100여 곳에 5만 잔 분량의 ‘한라문경스위티’를 전달한 1차 상생음료 전달식을 시작으로, 이번 5차 상생음료 전달식까지 포함해 670개소의 소상공인 카페에 누적 약 30만 잔 분량의 상생음료 원부재료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스타벅스는 소상공인 카페와의 상생활동으로 수해 피해 및 노후화 카페의 리뉴얼을 지원하는 ‘상생카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총 40개소의 소상공인 카페를 지원했으며, 연내 35개소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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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8
  • 건국대학교, 오뚜기함태호 첨단e+강의실 개관식 개최
    지난해 11월 오뚜기함태호재단 지원사업 선정, 1억5000만원 지원받아 실시간 온·오프라인 강의 및 세미나 가능한 첨단강의실 구축 건국대 서울캠퍼스 생명과학관에서 ‘오뚜기함태호 첨단e+강의실’ 개관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건국대 안윤주 상허생명과학대학장과 전영재 총장, 학교법인 건국대 유자은 이사장, 오뚜기함태호재단 함영준 이사장   건국대학교는 지난 21일 서울캠퍼스 생명과학관에서 ‘오뚜기함태호 첨단e+강의실’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뚜기함태호재단 함영준 이사장,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유자은 이사장, 건국대학교 전영재 총장, 안윤주 상허생명과학대학장을 비롯해 교수진과 교직원, 학생 70여 명이 참석했다. 건국대 상허생명과학대학 축산식품생명공학과는 지난해 8월 오뚜기함태호재단 교육기관 지원사업 중 일부인 첨단강의실조성사업 부문에 지원했으며, 11월 1일 수혜대학으로 최종 선정돼 구축 기금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에 건국대는 소형강의실인 생명과학관 254호와 255호를 통합하고 전자칠판과 음향 및 영상 기기를 설치하는 등 최첨단 강의실로 조성하고 ‘오뚜기함태호 첨단e+강의실’로 이름을 붙였다. 또 동물생명과학관 321호의 시설구축 사업도 함께 진행했다. 함영준 이사장은 “건국대 축산식품생명공학과 학생들이 이번 사업으로 구축된 강의실에서 전공 분야를 더 즐겁게 탐구하고 좋은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영재 총장은 “오뚜기함태호 첨단e+강의실을 통해 학생에게 창의적인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교수에게는 혁신적인 교육 방법의 도입이 가능하게 됐다”며 “건국대의 교육 및 연구에 기여할 첨단강의실의 구축에 도움을 주신 오뚜기함태호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오뚜기함태호재단의 장학생으로 선정된 축산식품생명공학과 부회장 신승현 학생은 “이번 사업으로 구축된 강의실에서 친구들이 더욱 쾌적하고 체계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됐다”며 “인류의 식생활 향상과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오뚜기의 이념을 함께 꿈꾸고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오뚜기함태호재단은 1996년 오뚜기 창업주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이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다양한 장학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건국대 축산식품생명공학과 3학년 재학생에게 2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을 제정해 식품산업 발전과 인류 식생활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 매년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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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7
  • 한난, 노인복지주택 난방요금 최대 30% 인하…열공급규정 개정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정부의 노인복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기관장의 강한 의지를 반영하여 열공급규정을 개정하고 6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한난은 27일 기존에 업무용 또는 공공용 요금을 적용받던 노인복지주택에 대해, 고객들 입장에서 유리하다 판단될 경우 주택용 요금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요금 기준을 마련하여 공포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최대 30%까지 난방 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난은 설명했다.  또한, 한난은 열공급 지역 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에 대해서도 사용요금을 30% 감면해 주는 규정도 신설하였다. 이는 분당중앙공원 황톳길 이용 시민들을 위해 설치한 세족장에 온수를 공급하는 ‘한난존’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한난존’은 3월 11일 성남시와 협약을 통해 한난이 설치하고 기부한 시설로, 개장 이후 많은 시민들의 이용과 함께 만족도가 높아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간 우수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번 열공급규정 개정은 고객인 국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 개선과 혁신의 일환”이라며, “노인들의 에너지 복지 향상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한난은 내년도 공사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미래 40년을 위한 차원 도약의 일환으로 금년 하반기에 고객들이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열공급규정을 전면 개정하고,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고객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 ESG
    2024-05-27
  • ‘프리드투어’ 우수기업 브랜드대상 ‘크루즈 여행’ 부문 대상 수상
    프리드라이프의 여행 전문 브랜드 ‘프리드투어’가 ‘2024 소비자 선정 우수기업 브랜드대상’에서 ‘크루즈 여행’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프리드라이프의 여행 전문 브랜드 ‘프리드투어’가 ‘2024 소비자 선정 우수기업 브랜드대상’에서 ‘크루즈 여행’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 프리드라이프 제공   프리드투어는 세계적인 선사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베스트 파트너’에 최근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의 크루즈 전문 여행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0년 이상의 누적된 크루즈 여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채롭고 차별화된 여행 서비스를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전 항차 직항 국적기를 이용하고, 최신식 대형 크루즈 선사가 운행하는 여행지를 우선 수배하여 수준 높은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드투어의 크루즈 여행은 분할 납부로 여행 비용의 부담을 낮추고,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구분 없이 고객이 원하는 여행 시점과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어 인기다. 또한 상품에 기항지 관광까지 모두 포함돼 있어 현지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망망대해 위 크루즈에서는 매일 전 세계 다양한 음식과 호텔급 객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워터파크와 카지노, 스파, 쇼핑시설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프리드투어는 현지 가이드와 함께 ‘크루즈 전문 인솔자’가 전 일정 동행하여 크루즈 여행이 처음인 여행객도 편안하게 선상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고객에게 샌딩팩, 슬리퍼, 에코백 등 여행의 편의를 돕는 전용 물품을 제공하고, 여행이 끝난 후에도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포토액자를 증정, 여행의 감동을 더한다. 프리드투어 대표 여행지로는 동남아시아, 지중해(동부/서부), 알래스카, 북유럽, 카리브해, 동아시아(일본, 중국, 대만) 등 다양한 상품이 있으며, 업계 최초로 5성급 리버 크루즈를 론칭하며 항차를 확대했다. 프리드투어 관계자는 "고객에게 사랑받는 크루즈 전문 여행 브랜드로 인정받게 되어 영광이고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고객 맞춤형 상품을 선보여 행복하고 편안한 여행을 선사하는 국내 대표 크루즈 여행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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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7
  • 빙그레, ‘더:단백’ 드링크 모델로 배우 김무열 발탁
    빙그레는 건강지향 단백질 전문 브랜드 ‘더:단백’ 드링크의 모델로 배우 김무열을 선정했다. 빙그레가 단백질 전문 브랜드 '더:단백' 드링크의 모델로 배우 김무열을 발탁했다. 사진=빙그레 제공   빙그레는 신성장 동력으로 지난 2021년부터 단백질 음료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화 ‘범죄도시4’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김무열을 모델로 내세워 단백질 리딩 브랜드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질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인 광고는 김무열씨가 배우로서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성장 과정과 노력들을 ‘더:단백’의 특장점과 재치있게 접목한 영화 같은 성장 스토리로 각색, 소비자들에게 ‘더:단백’ 브랜드의 대세감과 존재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빙그레는 메인 소비층인 2030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최대한 활용하고, 소비자 접점 매체인 피트니스 센터나 영화관 스크린 같은 주목도 높은 옥외 미디어 노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소비층별 이원화 전략으로 홈쇼핑 모델에는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트로트 가수 박서진을 선정, 방송 이벤트 및 체험단 모집과 모델 활용 굿즈를 통한 구매 유도로 최근 출시된 분말형 건기식 ‘더:단백 면역+케어프로틴’ 제품의 매진을 기록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단백질 드링크 시장 내 1등 브랜드 포지셔닝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잠재고객을 확실히 공략하고, 브랜드 타깃 확장을 통한 전체 단백질 시장 내 매출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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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4
  • 한국 문단의 거목 신경림 시인, 잠들다
    한국 문단의 거목 신경림 시인이 지난 22일 타계했다. 향년 89세. 암으로 투병하던 신경림 시인의 장례는 대한민국 문인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다. 전시장에서의 신경림 시인(ⓒ 성북문화재단)   1936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난 시인은 문예지 ‘문학예술’에 시 ‘갈대’ 등이 추천되며 등단했다. 이후 ‘농무’, ‘가난한 사랑 노래’, ‘목계장터’ 등 많은 이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는 작품을 발표해왔다. 시인은 성북구 정릉2동에서 1978년부터 거주했으며, ‘정릉동 동방주택에서 길음시장까지’, ‘정릉에서 서른해를’, ‘길음시장’ 등을 발표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성북을 대표하는 문인으로도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정릉동 동방주택에서 길음시장까지’는 시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시인은 성북문화재단과도 인연이 깊다. 2012년에 출범한 성북문화재단의 초대 비상임이사를 역임했으며, 거주지 근처에 위치한 성북구립정릉도서관의 명예관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한 성북문화재단은 성북의 문인들 중 한 명을 매년 선정해 집중 조명하는 문학과 예술 간 융합프로젝트인 ‘문인사 기획전’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신경림 시인을 선정하기도 했다. 2015년 성북예술창작터에서 열린 ‘문인사 기획전 : 신경림 - 사진관집 이층’ 전시는 그의 문학사를 지역 안에 다시금 환기 시키는 한편, 시각예술작가(홍장오, 스톤 김)와의 협업을 통해 신경림의 문학을 시각화하는 작업으로까지 이어졌다. 올해 성북문화재단은 재단에서 운영하는 16개 구립도서관에서 신경림 시인을 기억하는 행사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성북문화재단은 성북을 사랑하고 성북이 사랑했던 신경림 시인의 명복을 빈다며, 앞으로도 신경림 시인을 시작으로 성북의 문인과 그 작업들을 새롭게 조명하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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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3
  • '가누다 베개' 유영호 의장, 덕소 로터리클럽 회장 취임
    국제로터리 3600 지구 덕소 로터리클럽은 45대 회장에 만세 유영호 회장(57세)이 취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유영호(오른쪽) 덕소 로타리클럽 신임 회장이 강병수 전임 회장에게서 클럽기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이날 취임식에는 로터리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로타리3600지구 김준택 초대총재와 이학준 총재, 김상수 차기총재 신해진 한국로타리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덕소 로터리클럽은 1980년 창립해 현재 54명의 회원들이 ‘봉사의 이상을 모든 가치 있는 활동의 기초로 발전시키고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다 함께 힘을 모아 지구촌과 지역사회 그리고 자신을 위한 지속력 있는 변화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매년 관내 학생 장학금 전달과 연탄 보살, 난방 봉사 독거노인지원 명절 선물, 글로벌 보조금으로 어르신께 7000만 원 상당의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등 지금까지 한국로터리 장학문화재단 누적 기부액은 12억 1890만 원에 이르며 국제로타리재단 기부액도 748,000만달러에 이른다. 취임소감을 발표하고 있는 유영호 신임 덕소로타리클럽 회장 사진=위메이크뉴스   유영호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스테파니 A. 얼칙 2024~2025 국제로타리 회장은 '기적을 이루는 로타리'를 테마로 정했다. 정수기 필터를 통해 깨끗한 물이 나오는 것을 본 도미니카공화국 소년이 '기적'이라고 외친 것처럼 누구에게는 일상이 또 다른 누구에게는 기적이 될 수 있다"면서 "우리 주변의 소외된 곳을 찾아 '초아의 봉사'가 기적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유영호 신임 로타리클럽 회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과 신임 임원들이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한편 유영호 회장은 '가누다 베개'와 까르마 매트리스로 유명한 주식회사 티앤아이 의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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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1
  • 한국동행서비스협회,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와 맞손
    한국동행서비스협회(회장 이상헌)가 각종 전문 동행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와 체결했다. 이상헌(왼쪽) 한국동행서비스협회장과 박종모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부회장   한국동행서비스협회는 540만 소상공인 사업자들의 어려운 경제적 환경을 고려하여 협회가 제공하고 있는 병원 동행서비스와 일상 동행서비스. 애완 동행서비스. 실버 동행서비스 등 실생활에 필요한 각종 전문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동행서비스협회는 저출산,고초령화 사회로의 진입으로 인한 다양한 가족과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전문적 인력이 각종 동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는 핵가족을 넘어 1~2인 가구가 국내 전체 가구의 58.8%을 차지하는 초핵가족으로 가족 간, 혹은 사회구성원 간 지원이나 보호 개념이 희석되고 있다. 따라서 한국동행서비스협회는 다양한 동행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들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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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 대상㈜ 간편호감식 피키타카, 첫 브랜드 캠페인 ‘필굿버스’ 전개
    대상㈜의 ‘간편호감식(Feel Good Handy Food)’ 브랜드 ‘피키타카(PIKITAKA)’가 첫 브랜드 캠페인 ‘필굿버스(Feel Good Bus)'로 대학 축제와 페스티벌 현장에서 피키타카만의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한다.   대상㈜은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 3월 기능성 원료를 보다 쉽고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핸디푸드 형태의 간편호감식 피키타카를 론칭하고 초콜릿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피키타카 초콜릿’은 벨기에산 초콜릿과 아몬드, 캐슈넛, 마카다미아 등의 프리미엄 견과류 조합에 기능성 원료를 함유해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도록 한 기능성 표시 식품이다. 트렌드는 물론, 변화된 현대인들의 식습관과 부합된 점이 높게 평가돼 출시 직후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대상㈜은 이러한 흐름을 더욱 이어가기 위해 피키타카의 첫 번째 브랜드 캠페인 활동으로 '필굿버스'를 운영하게 됐다. 캠페인 테마 '기분 좋은 청춘의 케미스트리(Rising Youthful Chemistry)'를 필두로 청춘들이 모이는 대학교 축제와 대형 뮤직 페스티벌에서 피키타카만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 ‘Feel Good Handy Food’를 주요 타깃인 2030세대에게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필굿버스’는 20일 서울시립대학교를 시작으로 고려대, 한양대, 국민대, 중앙대, 동국대, 세종대 등 7개 대학교 축제와 3일간 약 4만 명의 관객이 참여하는 국내 최고 뮤직 페스티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를 누비며 내달 2일까지 총 14일간 운행한다. 운행 기간 동안 학생들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피키타카 브랜드를 소개하고, 초콜릿 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종섭 대상㈜ 마케팅실장은 “청춘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기 위해 즐거운 축제 현장을 누비는 ‘필굿버스’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Feel Good Handy Food’ 피키타카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지난 3월 기능성 원료를 담은 신개념 간편호감식 브랜드 ‘피키타카’를 론칭하고 신제품 초콜릿 5종을 선보였다. △아몬드 카라멜초코 △아몬드 베리초코 △캐슈넛 밀크초코 △마카다미아 요거초코 △아몬드 민트초코 5종 모두 벨기에산 초콜릿과 각자의 맛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견과류를 사용했으며, 홍삼, 매실추출물, 유단백가수분해물,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 저마다 다른 기능성 원료를 함유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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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어깨 수술…구단 "재활 6개월·시즌 아웃"
    MLB 첫 시즌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 OPS 0.641 이정후 "MLB서 뛴 한 달 반의 시간, 잊지 못할 것" 이정후가 어깨 부상을 당한 순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수술대에 올라 빅리그 첫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8일(한국시간) "이정후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났고, 어깨 수술을 권유받았다"며 "이정후는 몇주 안에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는다. 2024년에는 그라운드에 서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파르한 자이디 야구부문 사장은 "이정후는 6개월 동안 재활할 것이다. 올 시즌에는 뛰기 어렵지만, 의료진은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다'고 했다"며 2025년에 이정후가 부상 후유증 없이 복귀하길 바랐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벌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1회초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고자 뛰어올랐고,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이정후의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structural damage)이 발견됐고, 이정후는 17일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났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세계적인 스포츠 분야 수술 전문 의사다. 국내 야구팬들에겐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의 어깨,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이로 유명하다. MLB는 물론 전 세계 스포츠 스타 다수가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수술을 맡긴다. 지난해엔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어깨를 다친 이정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정후가 어깨 수술을 받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정후는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뛰던 2018년 6월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어깨를 다쳐 '관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았다. 재활 시계를 당겨 한 달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했지만, 이정후는 그해 10월 20일 대전에서 치른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 9회말 수비 때 몸을 던져 공을 잡다가 왼쪽 어깨를 또 다쳤다. 결국 이정후는 2018년 11월에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이정후는 수술을 받은 뒤에도 재활에 속도를 내 수술 전 예상했던 6개월보다 빠른 4개월 만에 재활을 마치고 2019년 정규시즌 개막전을 정상적으로 치렀다. 2023년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40을 찍은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천3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이정후는 올해 MLB 37경기에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 0.641을 올렸다. 클래식 기록은 만족할 수준이 아니었지만, 상위 1%의 헛스윙 비율(9.6%)과 삼진 비율(8.2%)을 찍으며 샌프란시스코가 기대한 선구안을 과시했다. 타구 속력은 시속 89.1마일(143.3㎞)로 MLB 평균 88.5마일(142.4㎞)보다 조금 높았다. 하지만 부상의 덫을 피하지 못했다. 어깨 통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장면이 이정후의 MLB 첫 시즌 마지막 기억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곧 수술 일정을 잡고 재활을 시작하는 이정후는 디애슬레틱 등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MLB에서 뛴 지난 한 달 반은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잊지 못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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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8
  • 골프 세계 1위 셰플러, 경찰 체포됐다 풀려난 뒤 '5언더파'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나는 소동을 겪고도 메이저대회인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 둘째 날 5언더파를 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18번 홀 그린에서 인사하는 셰플러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셰플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106회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4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올랐던 셰플러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일부 선수가 2라운드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일몰 중단된 가운데 셰플러는 단독 선두를 지킨 잰더 쇼플리(미국·12언더파 130타)에게 3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이날 경기를 위해 발할라 골프클럽으로 향하던 중 경찰에 체포되는 일을 겪었는데, 그 후 골프장에 돌아와 집중력을 발휘해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PGA 챔피언십 2라운드를 앞둔 현지시간 17일 오전 5시께 골프장 인근 도로에선 한 남성이 셔틀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PGA는 사망자가 대회 공급업체 직원이라고 전했다. 이 사고로 PGA 챔피언십 2라운드 시작이 1시간 20분 지연되기도 했다.   셰플러의 머그샷 [Louisville Metropolitan Department of Corrections via AP=연합뉴스]   셰플러는 경기를 위해 골프장으로 향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사고 이후 혼잡한 도로에서 수습하던 경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채 차를 몰았고, 결국 경찰관의 제지를 받아 수갑을 차고 연행된 것이다. 셰플러의 차를 멈춰 세우는 과정에서 경찰관이 다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셰플러에게 난폭운전, 경찰관의 수신호 무시,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셰플러는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인 머그샷까지 찍었다. 현지시간 오전 6시께 체포된 셰플러는 2라운드 시작 시각인 10시 8분에 맞춰 골프장에 돌아왔고, 자신의 첫 홀인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그는 11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을 뿐 이후 버디만 5개를 추가하며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 대회장엔 "스코티를 풀어줘"(Free Scottie)라고 외치거나, 셰플러의 머그샷을 프린트한 티셔츠를 입고 응원하는 팬들이 등장해 그에게 힘을 실었다. 경기 후 셰플러는 "우선 밀스(사고 사망자)씨의 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었고, 큰 오해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제 상황은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치장에서 스트레칭하며 시간을 보냈다. 나와서 경기할 기회가 있을 것 같아 앉아서 기다리면서 몸풀기를 시작했다"면서 "루틴을 시작하고 심박수를 최대한 낮추려고 노력했으나 여전히 머리가 도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돌아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셰플러는 "충격과 두려움에 몸이 떨렸다. 여기 와서 경기하는 건 분명 어려운 일이었지만, 마음을 다스리고 호흡을 조절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셰플러는 지난달 마스터스에 이어 메이저대회 2연승과 함께 시즌 5승을 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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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8
  •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 1위는?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은 '유튜브'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와이즈앱·리테일·굿즈   1억분을 넘게 본 유튜브에 이어 카카오톡이 2위, 그리고 네이버를 제치고 처음으로 인스타그램이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이 오래 사용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란 표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하 와이즈앱)는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4월 '가장 오래 사용한 앱'에 유튜브가 1,021억분으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카카오톡 325억분, 인스타그램 209억분, 네이버 200억분, 틱톡 60억분, 네이버웹툰 49억분, 엑스(X) 48억분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와이즈앱이 2016년 3월 모바일 앱 통계를 집계한 뒤 처음으로 네이버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자료=와이즈앱·리테일·굿즈   와이즈앱 조사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월간 사용시간은 작년 4월 150억분에서 7월 176억분, 10월 172억분, 올해 1월 207억분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스타그램은 메타가 운영하는 사진·영상 중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서비스로 2021년 짧은 영상을 제작·게시하는 '릴스' 출시를 기점으로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에서 인기를 끌었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이 사용시간에서 네이버를 제친 데 대해 "한국인이 SNS를 보는 시간이 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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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4
  • 글로벌 프랜차이즈 최고기업가정신 과정 G-FAEP 2기 참가자 모집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김경환 원장)이 오는 27일부터 시작될 글로벌 프랜차이즈 최고기업가정신과정 G-FAEP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3년 1기 수료식 사진=글로벌창업대학원 제공   이 과정은 프랜차이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한류 기반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경영진에게 국제 프랜차이징 전략과 협상, 크로스컬처 마케팅, 해외 시장 분석 및 진입 전략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실무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2기 교육은 5월 27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1월 11일까지 15주간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4시에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대학로) 600주년 기념관 소향강의실에서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30명 내외다. 국내 외식업과 프랜차이즈 관련 최고경영자 및 임원, 프랜차이즈산업 전문 종사자 등이 대상이다.   주요 강사진으로는 8년간 13개국에 21개 브랜드를 진출시킨 스탠다드브릿지 이영복 의장을 포함해 시리즈A 투자유치로 싱가포르와 미국을 성공적으로 진출한 롸버트치킨 강지영 대표, 현재 미국 26개주에 112개 진출한 뚜레쥬르, 빕스의 CJ푸드빌 이치형 글로벌사업본부장, 해외 계약서 작성 법률 김형진 변호사 등 국내 및 해외 프랜차이즈 실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또한 손대면핫플 공간솔루션 기업의 유정수 대표(글로우서울)와 몽탄, 고도식, 산청숯불가든의 브랜딩 기획자 정동우 대표(바비정) 등 현재 프랜차이즈 분야의 최고 셀럽 강사진이 실무특화 교육을 제공한다. 아울러 국민 한의사 이경제 원장의 오너들을 위한 건강솔루션과 글로벌 e커머스 트랜드 윤승진 대표(숏만연구소)도 이번 강사진에 포함됐다.  글로벌창업대학원 관계자는 “이번 2기는 국내 워크샵을 통해 각 기수별 원우들 스스로가 협업 기회를 만들고 끈끈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취지를 두고 있다”라며 “수료 후 별도의 라스베가스 CES박람회 참가와 LA 핵심역량 프로그램 등 글로벌창업대학원의 해외연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상호융합의 장과 해외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과정 수료자에게는 총장 명의 수료증 수여, 성균관대학교 총동문회 정회원 자격, 성균관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 우대,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 입학 시 우대, 성균관대학교 학술정보관 이용, 과정의 성적우수자와 공헌자(회장단 및 사무국) 상장수여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전문 글로벌투자자문위원을 통한 단계적 투자와 멘토링, 해외법인설립 코칭, 해외진출 진단 컨설팅 등 무료 특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김경환 글로벌창업대학원 원장은 “참가자들이 본 과정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한류 프랜차이즈의 리더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운영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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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3

오피니언 검색결과

  • 영화 속 '드론'의 변천사
    최근 국토교통부는 서울 한강 일대에서 드론 택시 시험운행을 하면서 드론이 실생활 교통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확장성을 증명해보였다.  원래 드론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무선전파 유도에 의해 비행과 조종이 가능한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무인기를 의미한다. ‘드론’은 ‘낮게 윙윙거리는 소리’를 뜻하는 단어로 벌이 날아다니며 윙윙대는 소리에 착안에 붙여진 이름이다.  실생활로 바짝 다가온 드론의 발전상은 2010년 이후 제작된 영화에서 다양한 소재로 활용되어 왔다. 영화 속 드론의 모습을 통해 드론의 변천사를 확인해보자. 영화 '인터스텔라'의 드론은 미국에서 사용하는 무인 드론 공격기와 유사한 모양을 지녔다.   2013년 화제가 된 영화 '인터스텔라'에는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인도산 드론이 등장한다. 주인공 쿠퍼는 드론을 발견하고 드론에게 할당된 주파수를 해킹하는 방식으로 드론을 사냥한다. 이때 등장한 드론은 미국이 2002년부터 공격용으로 사용하면서 '리퍼(저승사자)'라는 별명의 무인 드론 공격기와 유사한 모양을 지녔다. 당시 외화에서 드론의 이미는 다분히 공격용이었다. 톰 크루즈 주연의 '오블리비언'은 앞서 소개된 드론보다 더욱 진화된 유인 드론 공격기라 할 수 있다. 영화 '오블리비언'의 유인 탑승용 드론   이 영화에서 드론은 사람을 두 명까지 태우는 크기이며 외부에서도 조정이 되고 사람이 드론 안에서도 조정을 한다. 또한 비행 방식도 유연하며 막강한 공격 무기를 탑재하고 있다. 수백 대의 드론에는 각기 번호가 매겨져 관리가 되고 있는 점도 특이하다. 2019년에 개봉된 드론의 살벌함을 보여주는 사상 최악의 드론 테러 영화 '엔젤 해즈 폴른' 은 급기야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는 목적으로 활용된다. 영화 '엔젤해즈폴른'의 드론 공격 장면   과거와 영화와 달라진 건 드론의 사이즈다. 과거보다 소형이지만 다량의 드론이 한꺼번에 활용된다는 점이 현실성을 높여주는데 도저히 피하기 힘든 정확한 타격력은 관객에게 충격 자체로 다가온다. 같은 해 개봉한 마블의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에서 한 차원 높은 성능의 드론을 선보였다. 여기서 나온 드론 군단은 새로운 차원의 증강현실을 구현할수도 있었고 스파이더맨 조차 대항하기 힘든 무서운 공격능력도 갖추고 있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스틸컷   외화에서의 드론은 주로 공격용인데 반해 국내 영화에 활용된 드론들은 정반대 이미지로 활용된다. 아주 현실적으로 생활 깊숙이 들어온 드론들은 주로 접근하기 힘든 지역의 모니터링과 작은 물건 배송 등의 깜찍한 소재로 등장한다.  다시 말해 외국인의 관점에선 드론이 무서운 존재지만 우리나라에서 드론의 이미지는 작고 귀엽고 기대 이상의 일을 해내는 귀염둥이로 인식되는 것은 어쩌면 한국인이 첨단 문물에 대한 인식이 매사에 긍정적인 경향을 띠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영화 '엑시트'의 한장면  2019년 900만 면의 관객을 동원한 재난 영화 '엑시트'는 후반부 드론이 재난현장을 중개하는 주요 소재로 활용된다. 여기서 드론은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다가가 현장을 중개하고 여러 대가 모여 탈출을 돕기도 하며 작은 영웅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같은 해 출시된 '살아있다'에서 드론도 마찬가지다. 맞은편 아파트에 물건을 전달하고 좀비들의 눈을 현혹시키기도 하는 재난현장의 필수품이 된 듯하다.  영화 '살이있다' 스틸 컷   스마트폰이 그랬듯 우리가 사는 나중 세상엔 과연 드론이 없으면 어떻게 살지?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겠다. 영화 '도굴'에서 드론 장면   한창 개봉 중인 영화 '도굴'에선 드론은 그 역할이 더욱 친근하다. 한창 개봉 중이라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소개하자면 드론은 '삼겹살'을 날라다 주기도 하며 복잡한 땅굴이며 커다란 비밀 금고까지 못 가는 곳이 없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0-11-19
  • [편의점세상] 반가운 얼굴이 돌아오고, 매출이 환하게 웃었다
    코로나바이러스 2단계는 우리 상가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술집은 문을 닫아 죽을 상… 술집에 손님이 없다보니 음식점, 편의점도 매출이 형편없다. 우리 가게도 유흥주점보다 사정이야 좀 나은 편이지만 죽을 상은 마찬가지, 매출이 정확하게 반토막이다. 월요일.  2달 동안 보고 싶었던 얼굴, 반가운 얼굴들이 돌아왔다. 가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던... 술집 종업원 상훈이가 보이고, 술집 주인들이 하나 둘 눈에 뜨인다.    이제, 상훈이가 자주 찾는 ABC초코렛, 크런키.  옆건물 여종업원이 매일 사가는 팬티스타킹도 넉넉히 주문해야겠다. 그리고 옆집 술집 사장. 담배 한보루 외상하고 바로 준다하더니 차일피일이었다. 장사 시작했으니 오늘 외상값 갚겠다고 한다.  거리가 모처럼 활력을 찾았다.  매출이 환하게 웃었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 오피니언
    2020-11-08
  • 역사 마니아를 흠뻑 빠지게 하는 서선(西線)
    시안의 서쪽에 위치한 여행지들은 다양한 자원을 가진 여행의 보고다. 마오링(茂陵 무릉)은 시안에서 45km 떨어진 곳에 있다.    서한(西漢) 5대 황제인 한무제(漢武帝)의 묘다. 한나라 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무덤으로 만든 기간도 가장 길었다. 부장품도 많았는데 능 동북 1km 지점에 박물관을 지어 보관하고 있다. 마오링의 높이는 46.5m, 동서 39.5m, 남북은 35.5m다.    한무제의 묘로 알려진 마오링   무제는 죽을 때 금사로 된 옷을 입고 입에는 선옥(蟬玉)을 물고 있었다. 실크로드의 개척자이자 한족이 만든 정권 가운데 가장 강성했던 시기를 이끈 황제를 만날 수 있다. 쟈오링(昭陵 소릉)은 ‘정관의 치세’로 유명한 당 태종(太宗) 이세민(李世民)의 능으로 시안에서 약 80km 떨어졌다.    쟈오링(昭陵 소릉)은 ‘정관의 치세’로 유명한 당 태종(太宗) 이세민(李世民)의 능이다   쟈오링은 지우준산(九峻山)을 그대로 활용해 능을 만든 것이다. 능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으며 능 앞에 있는 박물관과 능 부근에서 출토된 문화재들이 전시되고 있다.    치엔릉(乾陵 건릉)은 당 3대 황제인 고종 이치(李治)와 중국 유일의 여자 황제 무측천(武則天)의 합장묘다. 시안에서 8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당 18릉 중 보관 상태가 가장 좋은 능이다.    건릉은 산이 능으로 바뀐 거대한 규모다. 산은 외성과 내성으로 둘러싸여 있었는데 외성은 이미 흔적을 찾기 어렵다. 내성은 흔적이 있는데, 면적이 2만 4000㎡다. 4면에는 문이 있고 문 밖에는 석각이 있다. 능 앞 석각은 길이 575m, 넓이 11m로 3200개의 혹옥돌로 526계단과 18개의 평대를 만들었다.  능의 동남쪽에는 17개의 부속묘가 있다.    영태공주, 장부태자, 의덕태자의 묘는 이미 발굴을 마쳤으며 영태공주의 묘 안에 치엔릉 박물관이 만들어졌다.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출간된 무측천의 전기를 읽고 간다면 그 흥미가 더할 것이다.    양귀비(楊貴妃)는 중국 4대 미인 가운데서 가장 신비한 느낌을 주지만, 가장 비극적인 결말을 가진 여인이다. 당대 최고의 문화 번성기를 만든 현종의 애첩이지만 안록산의 난으로 피신 갈 때, 주위의 요청으로 죽임을 당했다.    양귀비의 묘   시안에서 60km 떨어진 싱핑현(興平縣)에 자리한 양귀비 묘는 진묘가 아니라 옷가지를 묻은 의관총이다. 음력 3월 3일에는 그녀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는데, 묘 주변의 황토를 가져다가 바르면 좋다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따른다.    파먼스(法門寺 법문사)는 후한(後漢)시대인 147~189년 창건된 절로 시안에서 120km가량 떨어진 바오지(寶鷄) 시 푸펑(扶風)현에 있다. 가모니의 열반 후 인도 아쇼카 왕이 불교의 전파를 위해 부처님의 사리를 각지로 보냈다. 우리나라에서도 영산 통도사, 오대산 적멸보궁, 설악산 봉정암, 영월 법흥사, 정선 정암사 등도 그런 사찰인데 파먼스 역시 부처님 사리를 봉안한 절로 처음에는 ‘아쇼카왕사’(阿育王寺)로 불렸으나 후에 이름이 바뀌었다.    그런데 1981년 8월 24일 오전 10시, 13층(46m) 팔각 석가모니 진신사리탑이 낙뢰를 맞아 면도날로 잘라 놓은 듯 절반이 사라진다. 그리고 5년 후 나머지 반도 무너졌다. 이를 계기로 산서성 정부는 진신보탑을 복원하기 위해 ‘법문사 고고학 발굴대’를 구성, 발굴을 시작한다.    파원스탑   그 과정에서 지하궁이 발견되고 1000년 동안 묻혀 있던 부처님 진신사리 4과를 비롯해 아육왕탑(阿育王塔), 봉진신보살상(捧眞身菩薩像) 등 2900여 점의 진귀한 보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사리가 들어 있는 팔중보함(八重寶函)은 금, 은, 진주 등을 재료로 만든 상자로 예술 가치가 높다. 이 유물들은 대부분 불교문화 연구는 물론 당나라의 정치·경제·문화·예술 그리고 해외 문화 교류에 대한 연구의 깊이를 더해주는 자료들이다.    이곳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과거 역사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웨이난과 상청융이 지은 〈법문사의 비밀〉(일빛 펴냄)을 일독하고 이곳을 여행하길 권한다.    타이바이산(太白山 태백산)은 시안 서남향 100km 메이셴(眉縣)의 남쪽에 자리하고 있다. 친링(秦嶺)산맥에 속한 이곳은 아직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자연 자원의 보고로 서서히 개발이 진행 중인 샨시의 명소이다.    타이바이산(太白山 태백산)은 친링의 주요 봉우리로 정상이 해발 3767.20m의 고산이다. 타이바이산에는 폭포가 많은데 따수고우(大樹溝)폭포, 완추안고우(萬泉溝)폭포, 싼타이궁(三台宮)폭포가 유명하다.    타이바이산 위황츠   따수고우는 낙차가 50∼60m로 물줄기가 직선으로 내려 마치 옥이 쏟아지는 것 같다. 윈우거우(云霧溝)는 항상 안개 속에 연기와 구름으로 덮여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그 가운데서도 가장 안개가 심한 곳이다.    안개로 인해 신비한 천으로 덮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 난톈먼(南天門)은 해발 고도가 높은 곳으로 많은 산들을 볼 수 있다.    날씨가 갤 때는 북쪽으로 타이바이허, 제일 높은 바시안타이(拔仙臺)를 볼 수 있다. 1일 코스 여행은 산문(太白山門)-선공스(神功石)-루오투오산(駱駝山)-두산(獨山)-통치앙티에삐(銅墻鐵壁)-롄화펑(蓮花峰) 폭포-산궈구짠다오(三國古棧道)-지엔삐펑(劍劈峰)-포모산(潑墨山)-스와이타오위앤(世外桃源)-카이톈관(開天關) 삼림욕장(森林浴場)-샤판스(下板寺)-케이블카(太白山索道)-빠이시엔타이(拜仙臺)로 연결된다.  글/사진= 조창완 여행 작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중국여행지 50 저자
    • 오피니언
    2020-11-06
  • 부동산 정책 실패 인정하고 바로 잡아야
    지난 7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3년간 “서울 집값은 11%, 아파트 가격은 14% 올랐다”고 말했다가 통계 조작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경실련은 지난달 30일 국무총리실 소속 고위공직자들이 보유한 아파트 가격은 문재인정부 이후 6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서울아파트값 상승률이 14.2%라고 밝혔지만 실태를 파악하지 못한 통계 자료라고 경실련은 비판했다.  지난달 16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문재인 정부 3년 간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45.5%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세대‧연립주택 등이 포함된 서울 집합건물 거래가격도 같은 기간 28% 올랐다.  무주택자의 한숨은 땅이 꺼질 정도다.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무주택자가 수도권에서 생애 첫 ‘내 집 마련’에 성공하기는 더 힘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도의 부동산 거래 중 무주택자의 매수 비율은 2013년 41%에서 올해 상반기 31%로 10%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젊은 층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대출을 통해 집을 사는 ‘패닉바잉’ 현상도 뚜렷했다. 서울 집합건물 매수인 중 30대의 비중은 지난 3년 간 4%포인트 증가해 28%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부터 고위공직자의 부동산재산 보유실태를 분석해 발표하고 있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상당 수 고위공직자들이 과다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고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로 집값이 상승, 막대한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의 지적에 청와대와 총리실 등이 정부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다주택을 보유한 경우 주택처분을 권고했지만, 이행점검 등을 하지 않아 ‘보여주기’에 그쳤다. 보유 부동산을 실거래가(시세)가 아닌 낮게 조작된 고시가로 축소 신고하기 때문에 재산공개도 명확하지 않다.  국무총리실 고위공직자 부동산재산신고액은 이련주 (전) 규제조정실장(105.3억), 정세균 국무총리(48.9억), 구윤철 국무조정실장(40.2억), 차영환 (전) 국무2차장(33.2억), 이석우(전) 공보실장(25.5억),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연구원장(24.4억),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장(21억), 최창원 국무1차장(20억), 안택순 조세심판원장(19.7억), 이낙연(전) 국무총리(18.1억) 순이다. 총리실 고위공직자가 보유한 아파트 1채당 가격은 문재인정부 집권 초반 시세(‘17.05.)로 7.8억에서 현재 시세(’20.10.)로는 12.9억으로 3년 새 5억 가까이 상승(65.1%)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리실 소속 고위공직자 35명 중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총 11명(3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 총리실 고위공직자의 부동산재산 신고액이 16.6억으로, 신고액으로만 국민 평균 3억의 5배 이상임이 드러났다. 한편, 국무총리 고위공직자가 신고한 한 채당 주택 가격은 시세보다 5.7억(55.9%) 축소 신고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이 보유한 주택 가격은 문재인 정부 집권이후 5억 가까이 상승(65.1%)했으며, 일부 세종시, 강남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100% 이상 상승했다. 이는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주장하고 있는 서울아파트값 14% 상승과는 크게 동떨어진 수치이다. 정부는 더이상 여론무마용 발언으로 국민을 우롱해서는 안된다. 지금이라도 공직자들이 부동산재산을 시세대로 공개해야 한다. 또한, 국토부 장관의 집값 변동 통계조작, 공시(지)가 대비 시세 축소 신고 등에 대해서도 대통령과 총리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   잘못된 것부터 바로 잡는 것이 먼저다.  이영일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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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02
  • 여행자 중심의 시안 시내와 동선
    시안은 좀 까끌한 도시다. 여름의 공기는 너무 건조하면서 날카롭다. 겨울 바람은 실크로드의 긴 여정을 지나온 바람답게 매서운 맛이 난다.    물론 석류가 향기로운 맛을 더하는 늦여름에서 가을에 이르는 행복한 시간이 있지만 이 역시 그리 길지 않다. 한두달이나 될까.    서안은 교통 요지다. 개인적으로 10여차례나 이곳을 들렀는데 빙마용까지 가본 것은 두 번에 지나지 않는다. 어떻든 필자는 시안을 여행가겠다는 사람들에게 그다지 좋은 소리를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신비하게 이곳에 다녀온 이들은 비교적 좋은 이야기를 한다. 그런 느낌은 단순히 빙마용이나 다안타 같은 유적에서 나온 것 같지는 않다. 아마도 ‘영웅’ 등 영화의 실질적 배경이자 실크로드의 시작점에 다녀왔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 같다.  시안성 외곽   시안 시내 여행에서 가장 손꼽을 곳은 성의 남쪽에 자리한 따츠언스(大慈恩寺 대자은사 - 大雁塔)일 것이다. 이 사찰은 당(唐) 태종(太宗) 때인 628년 황태자가 모후(母后)인 문덕황후(文德皇后)를 위하여 남팔지리(南八支里)에 세운 고찰이다.    고승 현장(玄: 602~664)이 있었던 곳으로, 고종(高宗) 때인 652년 현장의 발원(發願)으로 7층전탑(七層塼塔) 따옌타(大雁塔)가 건립되었다.    이 탑은 기단의 각 변이 42m, 높이가 54m에 이르는 서역식(西域式) 불탑으로, 층마다 사리를 봉안(奉安)하였는데, 그 후 삼장법사(현장)의 전기인 ‘자은전(慈恩傳)’과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 및 명상(瞑詳)의 ‘대당고삼장현장법사행상(大唐故三藏玄法師行狀)’등의 서책이 보존되어 있었다.    따옌타(大雁塔)   샤오옌타(小雁塔 소안탑)는 따옌타 때문에 항상 2인자의 설움을 받는 곳이다. 지엔푸스(薦福寺)의 주된 건물 가운데 하나다.    따옌타와는 동서에서 마주보고 있는 모양으로 당대(684년)에 만들어졌다. 원래 창건 목적은 당승 의정(義淨)이 인도에서 가져온 경전과 경전 번역본을 보관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절 이름은 당 고종이 백일 동안 이 절에서 기도한 것으로 인해 시엔푸스(獻福寺)였는데, 후에 바뀌었다. 13층 43m로 따옌타보다 약간 낮아 샤오옌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원래는 15층의 45m였는데 1487년에 일어난 지진으로 탑의 기단석이 반으로 갈라졌다. 그런데 34년이 지난 1521년 또 다시 지진이 일어났는데, 그때 다시 돌이 붙어 신합(神合)으로 불렀다.    절에는 금나라 때 만든 큰 철종이 있는데, 그 종소리가 수십 리까지 들릴 만큼 명성이 있었다.   시안성 위종   베이린(碑林 비림)은 중국 최고의 도서관으로 보면 된다. 종이가 없었던 시대부터 비석은 기록에 가장 좋은 공간이었고, 베이린은 그 대표지라 할 수 있다.    북송(北宋) 철종(哲宗 1090년) 때 당대 ‘13경(經)’을 보존하기 위해 설립한 비석 집중지다. 비림은 7개의 대형 전시실, 8개의 회랑, 8개의 비각 정자를 갖고 있다.    이 안에 한(漢)·위(魏)·수(隨)·송(宋)·원(元)·명(明)·청(淸) 각 왕조의 비지와 비석을 합쳐 3000여 개가 수장되어 중국 최대의 서예 예술 보고가 되었다. 당 현종의 글을 새긴 비석을 포함해 왕의지(王義之), 안진경(顔眞卿)의 글을 새긴 비석도 있다.    지금의 시안 성벽은 명나라 초기 홍무(1370~1378년) 때 당나라 장안의 황성에 기초하여 건조한 것이다. 평면은 장방형, 높이 12m, 정상 너비 2∼14m이다.    처음 건축할 때는 성벽 둘레 길이가 총 13㎞였으나 1985년 북쪽 성벽의 일부를 터 기차역을 만들었기 때문에 현재는 11.9㎞만 남아 있다. 성벽의 동서남북에는 각기 문이 있는데, 그 쓰임이 다 달랐다.   남문은 황제만이 다닐 수 있는 문이고, 북문은 사절단이 오가는 문, 동문은 각 지방에서 올라오는 곡식, 생필품 등의 공물들이 들어오는 문, 서문은 실크로드를 향해 열린 문으로 서방의 상인들이 낙타를 타고 출입했다고 한다.    시안성루   황제가 다니던 남문은 3중곽(重郭), 서문과 북문은 2중곽, 동문은 1중곽으로 되어 있다. 현장법사가 인도에서 불경을 가지고 돌아왔을 때 황제는 남문을 열고 친히 나가 그를 맞이했다고 전해진다.    성벽의 진입로는 많다. 대표할 만한 곳은 베이린(비림) 입구 맞은편에 있는 곳 등이다. 난먼, 베이먼, 시먼, 허핑먼(和平門), 원창먼(文昌門) 등지에서 성벽에 오를 수 있다. 이동 동선은 가까운 곳에서 올라 여행지간을 이동하면 된다. 성위에는 인력거나 자전거 등을 빌릴 수 있다.   성안 남쪽에는 종로우(鐘樓 종루)와 구로우(鼓樓 고루)가 있다. 성곽도시인 만큼 시간 알리기 등 갖가지 용도로 사용되는 종이나 북은 그 역할이 컸다.    시안 종루는 명나라 홍무(洪武) 때 만들어졌으니 지금의 것은 청 건륭제 5년에 중수한 것이다. 고루 역시 홍무제 때 만들어졌으나 청대에 중수된 것이다. 여행자들에게 좋은 표지 역할을 한다.    빙마용(兵馬俑 병마용)은 시안 시 중심과 3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1974년 한 농부가 우물을 파다가 우연히 병마용 갱을 발견했다고 한다.    병마용   병마용이란 흙으로 빚어진 병사와 말을 가리키는데, 진시황의 명령에 따라 그의 무덤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병마용 갱은 ‘세계 제8대 불가사의’라 칭송되고 있으며, 내부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3개의 전시관으로 되어 있는데 입구를 기점으로 연결되어 있다. 발굴이 상당 부분 끝난 1전시관과 달리 2전시관의 경우 활발히 발굴이 진행 중이다.    유명한 진시황 구리 마차는 3전시관에 진열되어 있다. 빙마용 방향을 여행할 때 가능하면 여행단에 합류하지 않고 공공버스를 통해 여행하는 게 좋다.   고고학 발굴에서는 빙마용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친시황링(秦始皇陵 진시황릉)은 세계 고고학에 살아 있는 보고다. 중국 역사상 최초의 황제인 진나라 시황제의 능묘로, 즉위한 후 얼마 안 되어 건조하기 시작해 천하를 통일한 후 수형자 70만 명을 동원하여 완공하는 데 36년이 걸렸다.    황릉 위에는 석류나무를 가득 심어 놓았고 사위에 이중 백양나무가 둘러져 있어 하나의 야산이라고 하는 편이 정확하다. 주변의 둘레가 25㎞로 거대한 무덤이다.    진시황릉은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현재 발굴은 멈춘 상태이다. 내부에는 장이모의 영화 <진용>(秦俑)에서 보듯이 각종 보호 시설이 되어 있다. 아직 발굴 전이어서 별다른 것은 없다.    인근에 있는 화칭츠(華淸池 화청지)는 리산(驪山)의 산록에 있으며 3000년 이상의 역사를 갖는 온천지이다. 역대 제왕이 행궁 별장을 세워 휴양했던 곳이며, 당나라 말엽 양귀비와 현종이 사랑을 나누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화칭츠(華淸池 화청지)   오늘의 화청지는 정자와 누각, 온천이 잘 어울려 정취를 이루어 관광객들이 끊임없다. 이 안에 있는 우지앤팅(五間廳)은 1936년 중국 근대사의 가장 큰 전환점인 시안사변이 일어난 곳이다.    공산당과 회견을 위해 이곳에서 머물던 장쩨스(蔣介石)는 자신의 보호자라고 믿었던 장쉐량(張學良)에게 체포당해 공산당과 협상을 해야만 한다. 이를 통해 괴멸 위기의 공산당은 기사회생하고, 결국 중국을 지배하게 된다.   글/사진= 조창완 여행 작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중국여행지 50 저자
    • 오피니언
    2020-10-30
  • [편의점세상] 세상 나 혼자인 줄 알았는데…
    #1#   집사람과 통화를 했다. 목소리가 잠겨있다. “여보 어디 아파” “열이 나고 힘드네”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다. 신혼때부터 지금까지 서로 줄기차게 싸우고 있다. 집사람 싸울 기력 없으면 매우 안쓰러워 보일 것이다. 이런 집사람이 아프다고 축 처지니 가슴이 덜컥한 것은 자명한 일….. 여보 죽는 날까지 그 놈의 성질머리 꼭 가지고 가세요.  혼자인 줄 알았는데... #2# 우리 시 시의원 중 시정에 매우 열심인 분이 있다. 모처럼 “세상사는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화했더니  한번 찾아오라 한다. 시의원 “며칠 전 마송리상인회 갔더니 간판이 예뻐 사진 찍어 왔어요.”    내가 올린 페이스북 사진에 시의원 “예쁜 김포대로 2244번길”이라 댓글을 올렸다.  “정말 고맙습니다” 혼자인 줄 알았는데…  #3# 나는 마음이 참 약하다. 말싸움도 쉽지 않다. 더구나 타인에세 상처주는 말은 더욱 못한다.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다 보니 일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 시 일자리창출과  H님 내가 원하는 만큼 도움이 없는 것 같아 마음이 상했던 적도 있었으나 요즘 H님 우리 상가 돕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 감사하다. H님 같은 분이 계시기 때문에 오늘도 나는 즐겁게 움직인다. 혼자인 줄 알았는데…   스리랑카인 스님 친구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 오피니언
    2020-10-28
  • 택배기사의 잇따른 사망, 근본원인부터 해결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택배 물량이 늘어나면서 택배기사들이 과로로 인해 숨지는 일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2일에는 한진택배 동대문지사 선정릉대리점 소속 택배기사가 심야배송과 새벽배송 등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다 사망했다. 숨진 택배기사는 새벽 4시가 넘은 시간에야 귀갓길이라며 동료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공개돼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진택배는 택배기사들의 과로사 방지 대책으로 심야배송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심야배송 중단하고 분류 작업을 위해 인원을 1000여명 추가 투입하는 등 늦었지만 필요한 대책을 내놓았다. 제대로 실행된다면 택배기사의 과중한 업무는 개선될 것으로 보여진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화요일과 수요일에 배송 물량이 집중된다. 특정 요일에 쏟아지는 배송물량을 다른 요일로 분산하고 명절 등 택배 물량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차량과 인력을 늘려 지원하는 등 시스템 개선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역시 1,000명 규모의 택배 분류 인력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소속 택배기사  모두 산재보험에 가입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주 CJ대한통운이 분류 작업 인원 4,000명을 투입하겠다는 발표가 나온 후 택배업계의 다양한 대책에 뒤따르고 있다.  일부 택배기사들은 심야배송 중단 결정에 회의적이다. 택배기사 입장에서는 심야배송 중단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꼴이라고 반박한다. 당장 심야배송을 하지 않은 물량은 어차피 내일 물량과 함께 더 많은 물량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는 과중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결국 문제 해결의 열쇠는 택배회사에게 달려있다. 명절을 앞두고 분류 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2천여명 투입했다고 택배업계는 밝혔지만 정작 일손이 부족한 지역에는 제대로 지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분류작업에 추가 인원을 투입하는 대책도 꼭 필요한 곳에 적정한 인력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탁상행정이 아닌 세심한 검토와 배려가 필요하다. 분류작업의 업무 분장을 명확히 하고 표준계약서 도입, 산재보험 의무 가입 추진 등 실효성있는 대안이 중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해 택배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최저수수료 정책과 택배단가 하락으로 인한 장시간 근무에 따른 과로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권과 업계, 노동계간의 사회적 대화와 타협이 필요하다.    이영일 논설위원
    • 오피니언
    2020-10-27
  • [이호준의 문화 ZIP] 지질함 뒤의 페이소스 '임창정'
    이 배우는 주로 코믹 연기를 한다. 영화배우 임창정을 말하는 것이다. 그는 전형적인 '3류, 룸펜, 찌질..' 이런 단어들이 참 잘 어울리는 연기를 잘한다, 그런 유의 연기는 대한민국 1등이 아닐까 싶다. 그의 공통적인 영화 속 페르소나는 주로 백수나 양아치, 그저 얼굴 표정만 봐도 여기저기 외상값이 밀려 있을 것 같은 삼류인생 역이다. 남의 옥살이를 하며 돈을 받는 그야말로 하류인생의 '창수'. 짝사랑하는 여자친구의 임신중절수술에 따라가주는 '색즉시공'. 남의 아이를 임신한 여인을 사랑하는 '사랑이 무서워' 등...  배우 임창정이 열연한 영화 '창수' '색즉시공' '사랑이 무서워' 스틸컷   건들거리며 뒷골목을 배회하다가도 막상 연약한 여자가 맞는다던가 아이들이 구박을 당하고 있는다던가 하는 장면에서는 분명 선한 눈빛이 나오고야 마는 사람.  어설픈 반푼이 역할들이 임 배우의 주된 캐릭터이다. 그의 영화 속 이미지들은 뭔가 억울하고 답답하며 해피엔딩이 아닌 슬픈 결말을 떠올리게 한다.   불편부당함에도 고개를 숙이고 말아야 하는 소시민의 역할, 한탕 잘 하면 떼부자가 돼서 대리만족이라도 시켜 줄 것 같았지만 결국은 빈털터리로 돌아서는 느낌의 주인공.    깔깔거리며 웃게 만들다가도 페이소스를 느끼게 만드는 마력이 그의 능숙한 연기 속에 녹아든다. 천민자본주의, 승자독식의 세상에서 3류 인생의 작은 희망이나 허풍조차도 이루지 못하는 그 배우들의 결말에 같이 통곡을 하고 싶어지는 임창정의 연기는 하이퍼리얼리즘이다. 또한, 임창정의 노래를 같은 키로 부르는 것이 모든 남자들의 로망 아니던가. 2014년 3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부른 ‘날 닮은 너’는 지금도 레전드로 유튜브에 돌아다니고 있을 정도로 대단한 가창력의 가수이다. ‘이미 나에게로’로 데뷔를 하여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그는 가수로서도 성공한 밀리언 셀러이다.  무려 1990년 영화 '남부군'이 그의 데뷔작인 임창정은 올해로 데뷔 30년이나 된 영화배우이다. 이제 아들만 다섯인 아빠로서, 중년의 배우로서, 가수,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좋은 활동을 기대한다. 이호준 위메이크뉴스 문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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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준의 문화ZIP
    2020-10-24
  • 부동산 정책 실패 인정하고 공급 늘려야
    서울의 전세난이 심각하다. 매물로 나온 전셋집을 보기 위해 아파트 복도에 10여명이 줄을 서기도 했다. 이런 광경은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바뀐 뒤 전세 물량이 급격히 줄면서 나타난 기현상이다. 전셋값은 계속 상승하고 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은 초조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사태는 갈수록 심각하다. 전세매물 실종 사태는 수도권 곳곳으로 번졌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전세 매물을 찾기 힘들다. 광명역 인근 59㎡ 아파트 전셋값은 임대차법 개정 이후 한 달에 1억원씩 올라 7월 초 3억5100만원에서 최근 6억4000만원까지 올랐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직격탄은 맞은 경우는 다름아닌 홍남기 경제부총리다. 임대주택시장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전세 난민’이 될 처지에 놓인 홍 부총리가 1가구 2주택자 논란을 피하기 위해 지난 8월 매매계약을 한 경기도 의왕 집의 매각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세입자가 “더 살겠다”며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홍부총리는 전세를 살고 있는 서울 마포 아파트도 비워줘야하는 상황이다. 임대차법 개정을 주도한 홍 부총리 자신이 전세난을 직접 경험하면서 주택 매매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졌다. 홍 부총리가 이 정도라면 얼마나 많은 서민이 전세난을 겪고 있는지 지레짐작할 수 있다.  난처한 상황에 빠진 홍 부총리는 “제도가 정착되면 기존 임차인의 주거안정 효과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모든 정책을 다 잘할 수는 없다. 잘못됐다면 잘못했다고 하고 바로 잡거나 수정하면 된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그럴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전세난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장미빛 효과만 기대하고 있다. 경실련이 지난 30년간 서울 아파트가격을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 아파트는 30평 기준으로 문재인정부에서만 7억6000만원 뛰었다. 역대 최고 상승폭이다. 이 수치 하나만으로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은 실패했다. 집없는 서민을 대상으로 부동산 정책 실험을 하고 있다는 우려마저 든다. 아파트 값이 상승하고 전세난 속에 전셋값까지 폭등하는 것은 시장경제 원리상 공급대신 규제에 집착한 정책때문이다. 20번이 넘는 부동산 정책은 이미 누더기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이 불안해질 때마다 땜질 처방식 규제를 내놓으면 결국 숨고르기를 한 뒤 가격은 뛰고 정책은 유명무실됐다.  문 정부의 부동산정책은 3년반 동안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유리한 수치만 골라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반복하면서 서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 실패를 인정하고 수정하는 것이 똑똑하고 훌륭한 일이다. 진작 실험은 멈춰야했다.   이영일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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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9
  • 시안 옌안...중국 문명의 태동지
    시안이 역사에 선명하게 들어온 것은 진시황 때다. 하지만 필자가 시안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혜초와 최치원이다. 시안은 당(唐)의 수도다.    시안성곽 전경   중국 문화의 최전성기라 불리는 시간이다. 한무제의 지시를 받은 실크로드의 개척자 장건(~BC 114)이 실크로드를 열자 그곳을 통해 불교를 비롯해 다양한 사상들이 쏟아졌다.    이 길은 동서의 물질과 사상이 융합하는 길이 됐다. 소문은 먼 이 땅에도 들렸을 것이다. 혜초(慧超 704~787)와 최치원 은 모두 새로운 지식을 구하기 위해 시안으로 향했다.    그리고 한 사람은 불경 해석의 가장 큰 권위자로, 한 사람은 관리로 성공했다. 한 사람은 객지인 중국 우타이산에 묻혔고, 한 사람은 고국으로 돌아가 가야산에서 조용히 입적했다.    사실 이들만은 아니다. 신라 왕자로 지우화산에서 지장보살로 살아 있는 김교각 등 많은 지식인들이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중국을 찾았다.    물론 최치원이 지나친 사대주의자였다는 등 비판도 가능하지만 1300년을 뛰어넘는 노마드들의 흔적에 필자는 머리가 숙연해지곤 한다.    우리는 어릴 적에 세계 4대 문명의 발생지로 황허를 배웠다. 그런데 중국에서 살다 보면 황허란 이제 존재를 잃어버린 묻혀진 강이라는 느낌이 든다.    왜 그럴까. 사실 창지앙이 아무리 큰 물결로 역사 앞에 도도히 흘러도 황허가 가진 문명의 발자취처럼 다양하지는 않다.    사실 샨시성을 비롯한 지역은 중국에서 샨베이(陝北)로 불린다. 샨베이라는 단어에는 왠지 황량함이 느껴진다. 어지간한 무리의 사람이 숨어도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거대한 황토고원의 중심 지역인 샨시는 그래서 장정(長征)에 나선 홍군들이 마지막 정착지로 결정한 곳이다.    지엔링   마치 이라크나 아프카니스탄의 땅과 같은 곳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곳에서 중국 문명이 탄생했다는 것이다. 물론 문화를 융성하게 한 것은 창지앙(장강) 하류 지역이지만 문명의 발상지가 이곳이라는 것에 이견을 달 사람은 많지 않다.    황제나 염제, 복희, 요 임금 등이 모두 이 지역에서 터전을 잡았다. 한편으로는 당태종이나 한무제 같은 인물들이 나왔다. 그 배경에는 고난을 받을 때 강해지는 인간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3000년의 역사를 지닌 시안은 12차례에 걸쳐 나라의 수도였다. 당나라 때는 장안(長安)이라 불렸다. 샨시성 위수분지에 위치하고 서역의 길목인 깐수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교통의 요지다.    마르코폴로는 <동방견문록>에서 시안을 실크로드의 출발점이라 기술하였다. 심오한 역사적 의의와 풍부한 역사 유적이 남아 있는 시안을 ‘천연역사박물관’이라 부르기도 한다.   시안 여행은 이런 역사 때문에 무궁한 여행 자원을 갖고 있다. 이미 발굴된 빙마용도 신비하지만 발굴을 앞둔 진시황릉까지 더해지면 세계 고고학뿐만 아니라 여행의 선도지가 될 것은 뻔한 일이다.    시안 여행의 시작은 어느 곳에 머물든지 가까운 곳을 선택해 성곽에 오르는 것에서 시작할 것을 권한다. 아직도 대부분의 형태가 남은 시안 성벽은 비록 당나라 때 성벽은 아니지만 중국에서 가장 잘 보존된 성곽이다.    동서로 4.2km, 남북으로 2.8km의 성벽은 자전거를 빌려 타고 달려도 2시간은 족히 걸리는 먼 곳이다. 하지만 그 성을 통해 벌어진 역사를 회고하면 만감이 교차한다.    또 이 성안에는 유교를 표방하는 사원에서 도교사원, 불교사원, 기독교당까지 다양한 사상이 공존한다. 성의 남쪽에는 따츠언스(大慈恩寺)가 자리해 있다.    사실 성안의 곳곳을 다니다 보면 금방 지치기 쉽다. 하지만 골목골목에는 당대 이곳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있다. 실크로드를 따라 1000년 전에 건너온 후에도 자신의 선조인 아랍인들의 피를 그대로 이어받은 위구르인이 파는 양로추알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병마용   빙마용이나 화청츠 등에서 역사에 종적을 남긴 거대한 인물들을 만난다면 이곳에서는 그 DNA에 역사의 흔적을 담은 사람들을 체험해 봐야 할 것이다.    물론 시안도 변화의 바람을 타고 있다. 하지만 성안의 개발은 통제되어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어떻든 시안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시안 시내의 유적지들이다.    또 빙마용이나 화청츠 등 동쪽 교외의 여행지들도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다. 반면에 서쪽에 있는 장소들은 여행자들에게 소외받아 왔다.    하지만 역사 마니아들은 당나라 황제들과 중국 유일의 여황 무측천의 묘, 고고학의 신비가 가득한 파원스, 비극의 최후를 맞은 양귀비의 묘, 삼국지연의의 종착지로 볼 수 있는 오장원에 들러볼 필요가 있다.   또 대장정의 종착지로 중국 공산당의 첫 수도로 일컬을 만한 옌안도 의외로 풍성한 여행 자원이 있는 곳이다. 이와 더불어 황허 최고의 절경인 후코우 폭포도 볼거리다.    글/사진= 조창완 여행 작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중국여행지 50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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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7
  • [편의점세상] 쌍거풀 수술하면 예쁠까요?
    통진에 들어왔을 때 고1이나, 고2였던 아이들이 벌써 담배, 술살 수 있는 나이, 성년이 되었다. 더러는 대학 진학하고 사내아이들은 군에 갔다.  그 중 몇은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우리 가게 드나들던 여자 아이 가끔 들러 아르바이트 피곤하다 하소연하고 간다. 이 녀석 오늘은  "쌍거풀 수술하면 예뻐질까요? 며칠 후 쌍거풀 수술해요."   "아니 안 예뻐져, 나는 자연스러운게 더 예뻐"   "그럴까요?, 그래도 수술 한 이후 모습이 기대돼요"
 들떠 있는 아이에게 더 이상 찬물을 끼얹기 싫어 "지금도 예쁘지만 수술이 잘 돼 더 예뻐졌으면 좋겠다." 소주 몇 병과 담배 챙기며 한톤 높아진 밝은 소리가 들린다 "예쁘게 잘 될 거예요. 안녕히 계세요." 아이야. 나는 지금의 네 모습이 훨씬 예쁠 것 같다. 너는 눈이 크지 않지만  매력적이다. 그러나 쌍거풀 수술 기대해보마.  * 수술 후 눈이 부운 채로 만났다. 녀석 왈 "요즘 쌍거풀 수술이 아니라 시술이예요"라고 한다.  과거의 소녀들, 전주여고 18회 월례모임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 오피니언
    2020-10-14
  • [201칼럼] 부동산정책 내놓고 전세난 겪는 부총리
    서울의 전세난이 심각하다. 매물로 나온 전셋집을 보기 위해 아파트 복도에 10여명이 줄을 서기도 했다. 이런 광경은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바뀐 뒤 전세 물량이 급격히 줄면서 나타난 기현상이다.  현 세입자가 지정한 시간에만 집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해 시간을 맞출 수 있는 사람만 오라고 했는데 10여명이 몰려 줄을 선 모습다. 해당 전셋집은 기존 세입자가 이사 나가는 날짜에 새로 들어올 세입자가 무조건 맞춰야 한다는 조건도 있었다고 전해졌다.(사진출처=인터넷커뮤니티)   지난 13일 부동산 업계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아파트 전세 물량을 확인하기 위해 10여명이 찾아왔다. 현 세입자가 지정된 시간에만 집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하면서 여러 명이 동시에 집 내부를 확인한 후 제비뽑기를 통해 전세 계약자를 뽑았다고 전해졌다.  해당 단지는 1993년 1000여 가구가 입주한 아파트로 전용면적 34~50㎡의 소형 평형이다. 올해 1월에는 전용 50㎡가 2억9000만원에 전세 계약됐지만 이달 초에는 3억35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되면서 1년도 안된 사이에 15% 넘게 급등했다. 7월 말 정부가 부동산 정책으로 계약갱신청구권이 도입하면서 임대차법이 개정된 이후 서울 전세 시장은 갈수록 불안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8% 올랐으며 67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3개월동안 지속적으로 오르기만 했다. 전셋값이 등급하고 있는 이유 중에는 전세 공급난도 한 몫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192를 기록, ‘전세대란’이 불거진 2013년 9월 역대 최고치(196.9)에 근접했다. 이 지수는 0~200 범위로 100을 초과하면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다. 서울 대단지 아파트에서도 전세 물량이 아예 자취를 감춘 곳이 있다.  전셋값 상승이 계속되자 정부는 추가 대책을 시사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2020년 국정감사에서 “2개월 정도면 임대차법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했는데 안정화되지 못해 안타깝다”며 “계속해 추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전세 등 부동산 임차시장 안정을 위해 추진했던 임대차법이 홍남기 부총리 자신에게도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홍 부총리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마포구 염리동 전셋집 계약이 내년 1월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집주인이 실거주 의사를 밝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나타난 전세난으로 인해 아직까지 이사가야할 전셋집을 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전세난을 스스로 겪고 있는 홍남기 부총리조차 전세난 사태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였다. 그러면서도 계약갱신청구권 등 효과로 임차시장에 일부 안정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좀 더 지켜봐야 보다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겠으나 제도가 정착될 경우 기존 임차인의 주거안정 효과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세시장은 계약갱신청구권 시행과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기존 세입자와의 재계약이 주를 이루고, 다주택자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집주인의 실거주 증가로 매물이 사라졌다. 부동산시장을 종합적으로 예측하지 못한 정부의 실책이다.  정부의 계속된 규제 중심의 부동산정책은 부동산 및 임차시장 안정보다는 오히려 아파트 값 급상승, 전세난 등 역효과가 발생했다. 규제 중심의 정책보다는 시장경제 원리에 맞게 공급을 늘리고 규제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미 늦었지만, 더 지체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영일 논설위원
    • 오피니언
    2020-10-14
  • 전혀 다른 'BTS'와 '스티브유'의 '병역논란'
    지난 2000년대 초반 군대에 가겠다고 했다가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선택했던 가수 스티브 유(유승준) 씨는 법무부가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스티브유 씨는 2015년 소송을 냈고 지난 3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해 다시 비자를 신청했지만, 외교부가 또다시 거부했다. 외교부는 안전 보장과 질서 유지, 공공복리 등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법무부 장관이 재외 동포 체류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들어 비자신청을 거부했다. 이번 비자 발급 거부는 적법한 절차라고 강조했다.  직업으로는 같은 '갸수'지만, 병역과 관련해서는 전혀 다른 논란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가 있다.   BTS(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K팝의 역사를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 문제가 또 논란이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5일 “체육인, 예술인, 과학기술인에게 적용되는 병역특례제도를 BTS 등 국익 기여도가 높은 대중문화예술인들에게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공론화를 제안했다.  국방의 의무는 사명이지만 반드시 총을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며 빌보드 1위로 1조7000억원의 경제 효과와 국위 선양을 펼치고 있는 BTS의 병역특례 문제를 국민적 공감대를 통해 해결하자는 취지다.  병역특례는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병역 대신 연구기관이나 산업체에서 전문연구요원과 산업기능요원으로 일정 기간 대체복무할 경우 병역의무를 다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이다.  병역특례의 형평성과 공정성이라는 측면에서 아이돌그룹 BTS도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처럼 병역특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BTS의 음악적 성취가 K팝과 한류를 확산시켰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국제대회에서 입상할 경우 병역 면제나 특례를 받을 수 있는 대상에서 대중예술인들은 제외돼 왔기 때문에 형평성에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연예인들의 병역회피나 비리가 끊임없이 계속돼 왔기 때문에 반대 기류도 심상치 않다. 일각에서는 BTS 멤버들은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이미 수차례 밝혔고, 다른 청년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고 반대했다. 인구가 감소하면서 병역 대상자도 함께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병역특례나 면제의 범위를 쉽게 확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난달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 연기를 가능케 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정부는 부담스러워했다. 정부는 병역자원 부족이 우려되면서 현행 병역특례제도를 축소하거나 폐지한다는 입장이다.  '병역'문제는 민감하다. 국민에게 국방의 의무는 형평성과 공정성의 지표로 여겨진댜. 누군가가 병역 의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 민감하다. 지난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축구대표팀이 병역특례 대상이 되면서 당시에도 손흥민 선수와 더불어 BTS의 병역특례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여론은 부정적이었다.  다시 제기된 BTS의 병역특례 문제가 무리하게 추진될 경우 오히려 BTS의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생긴다. K팝이 빌보드 1위에 오른 의미와 함께 이를 병역특례에 적용할 제도와 원칙을 먼저 마련해 주는 장치가 필요하다.  이영일 논설위원
    • 오피니언
    2020-10-11
  • 돌봄 사각지대 '라면형제' 재발 막아야
    가족이 함께 모여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추석 명절에 얼마 전 인천 미추홀에서 일어난 화재로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라면형제를 다시 떠올렸다.  경찰과 인천시 미추홀구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빌라 화재로 크게 다친 초등생 형제는 18일 서울 모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사진제공=미추홀소방서)   부모 없이 단둘이 집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려다 불이 나 화상을 입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인천의 초등학생 형제가 추석 당일에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귀향조차 자제하자는 명절 분위기가 낯설지만 인천 라면 형제들이 아직도 의식이 없다는 소식에 안타까울 뿐이다.  지난 25일 잠시 눈을 떠 소생의 희망을 보여줬던 형은 다시 눈을 감은 채 의식이 없다고 한다. 동생 역시 화재로 인한 화상 정도는 형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화재시 발생한 연기로 질식해 상황은 더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라면 형제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1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빌라 2층집에 라면을 끓여 먹다가 발생한 화재로 화상을 입고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형은 안방 침대 위 아동용 텐트 안에서 쓰러져 있었고 동생은 침대 옆 책상 아래 좁은 공간에서 발견됐는데, 형이 동생을 지키려고 이불로 막았던 흔적도 발견됐다.  라면 형제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평상시에는 사회적 무관심에 소외될 수 밖에 없는 존재다. 라면형제 화재 사건은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우리 사회에는 보호자가 있지만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돌봄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법적으로 보호자는 있지만 혼자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적절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초등학교 라면형제는 평소 부모에게서 학대당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정부의 학대 위기 아동 시스템에서는 제외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학대 위기아동 조사 시스템인 e아동행복 지원시스템은 아동의 진료 정보나 어린이집·학교 출결 현황, 학부모 부채 정보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아동학대의 위험성이 있는 가정을 추적·관리하는 제도다.  라면 형제는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지역 아동복지 전문기관에 등록돼 있기 때문에 복지부의 학대 위기아동 조사 대상에서는 제외됐다고 한다.  우리 사회에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아들들은 부모가 있는 경우, 이웃의 관심과 사랑은 '참견'이 될 수 있다. 선뜻 나서기도 힘들다. 하지만, 부모에게서 학대받고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존재하는 한 사회적 시스템으로 아이들을 이중삼중 보호해줘야 한다.  다시는 '라면형제'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나칠 정도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0-10-01
  • [201칼럼] 독감 백신 믿고 맞을 수 있나?
    독감백신이 배송 과정 중 상온에 노출되면서 접종 중단 사태를 낳은지 1주일이 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가조달을 맡은 신성약품이 지역배송을 위해 재하청을 맡겼던 업체에서 상온 노출 사고가 발생했다. 문제가 된 독감 백신 물량은 접종 중단을 통해 접종한 사례가 없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하지만, 상온 노출 백신 접종사례가 없다는 질병관리청의 발표는 틀렸다. 상온 노출 독감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407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접종을 하지 말라는 정부의 발표 이후에도 무려 112명이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의원 등 의료기관은 무료 대상용 백신을 유료 접종 대상에게 구분하지 않고 사용했다. 아예 접종 중단를 발표를 인지하지 못한 의료기관들도 있었다. 질병관리청은 보도자료나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지만 전국민이 모두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혹여 정부가 발표만 하면 모두가 알아야한다고 착각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 질병관리청은 역시 "접종 일시 중단을 시스템을 통해 안내하고, 의료기관에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긴급하게 안내했는데 그 과정에서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 과정 중 발생한 상온 노출 사고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이미 2년 전에 발생했다. 독감 백신이 유통과정에서만 상온에 노출된 것이 아니다. 지난 2018년에 실시된 조사에 의하면 보건소와 동네의원,대형병원까지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킨 의료기관은 10곳 중 3곳에 불과했다. 이는 신성약품이 배송 과정상에 독감 백신을 상온에 노출한 사고를 넘어 상당수 의료기관이 백신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질병 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생백신의 콜드체인 유지관리 현황분석 및 개선방안' 보고서를 인용해 보건소와 민간병원 86곳 중 26곳(30.3%)에서만 백신을 적정한 온도에서 보관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질병관리본부의 의뢰로 연구를 수행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보건소 39곳과 민간 병원 47곳에서 백신 보관 냉장고의 온도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보건소에서는 냉장고 15개(38.5%)가 2∼8℃를 유지했다. 나머지 24개(61.5%)는 2℃ 밑으로 내려가거나 8℃ 이상으로 올라가는 등 온도가 적당하지 않았다. 동네의원과 병원, 종합병원 등 민간병원에서는 11개(23.4%)만이 적정온도를 유지했다.  의료기관이 백신을 보관하면서 의료용이 아닌 가정용 냉장고를 쓰는 경우도 많았다. 보건소 38곳과 민간병원 2천200곳을 대상으로 냉장고 현황을 조사했더니, 보건소에서는 의료용이 84.2%, 가정용이 13.2%였고, 민간병원에서는 의료용이 25.4%, 가정용이 40.7%였다. 독감백신을 적정온도에서 보관한 보건소와 병의원이 30.3%에 불과하다면 나머지 약 70%는 상온 노출 상태와 다름없고, 이미 국민 대다수가 상온노출된 독감 백신을 맞은 것으로 추정할 수 밖에 없다. 이미 독감백신의 적정 온도 관리가 미흡했다는 2년 전 질병관리본부의 보고서가 있었다. 2년 동안 보건소와 병의원들이 독감 백신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고 현재 시점에서 반드시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노약자와 임산부에게는 독감 백신은 국가가 무료로 접종한다. 그만큼 국민 건강의 중요한 부분이다. 무료 독감 백신의 경우 제조·생산부터 유통 과정, 보건소·병의원의 관리 실태까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본부'에서 '청'으로 승격된 질병관리청은 독감 백신 관리라는 기본적인 과제를 철저히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영일 논설위원
    • 오피니언
    2020-09-30

알쓸신잡 검색결과

  • 2022 아파트 브랜드파워 종합 순위 1위는 '자이'
    닥터아파트가 11월 7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만 20세 이상 회원 2,248명을 대상으로 국내 도급순위 상위 50개 브랜드에 대한 2022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인지도(무제한 응답), 선호도(3곳 복수응답), 브랜드 가치(1곳 단수응답), 구매희망 브랜드(1곳 단수응답) 등 4개 부분 응답률을 합친 종합 순위에서 GS건설의 자이가 199.60%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는 선호도 부분에서 1위를 차지 하며 종합 174.59%로 2위를,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은138.31%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95.96%)와 삼성물산의 래미안(83.46%)이 4, 5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SK건설의 SK VIEW,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포스코건설의 더샵, 두산건설의 위브가 뒤를 이으며 10위권에 들었다. GS건설의 자이는 인지도, 선호도, 가치도, 구매희망 브랜드 등 4개 부분이 모두 상위권에 오르며 아파트 브랜드파워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이 선택한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로는 품질 및 기능이 우수하기 때문(35.08%)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입소문 및 광고호감(18.15%), 건설사규모(17.34%), 본인의 거주 경험(14.9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동일한 입지에서 아파트 구입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브랜드가 46.37%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래 8년 연속 최우선 요인으로 선정된 것으로 보아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와 신뢰가 두텁게 형성돼 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뒤를 이어 단지규모(16.53%), 가격(14.52%), 단지내부대시설(12.50%) 등을 꼽았다.
    • 알쓸신잡
    • 실시간이슈
    2022-11-16
  • 우리 집 '보일러 노후 증상' 체크 요령
    아침과 저녁 온도 차가 10℃ 내외로 차이가 있는 11월,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가정의 보일러 사 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안전한 겨울을 위해 보일러의 이상이나 노후화 증상을 점검하는 것 이 좋다.  가전 설치·관리 서비스 업체인 ‘쓱싹’이 겨울을 앞두고 겨울철 안전한 보일러 이용을 위해 고장·노 후로 발생하는 보일러의 대표적 이상 증상을 소개했다.   한 업체가 보일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출처=테스토코리아   ◆보일러 보충수탱크(팽창탱크)의 수위 감소   보일러 난방은 배관을 따라 난방수를 공급·순환시키는 구조이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보일러 가동 전에는 보일러 내부 보충수탱크(팽창탱크)의 수위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가동 이후 수위가 눈에 띄게 감소하거나 보일러 컨트롤러에서 물 보충 에러 표시된다면, 낭방수가 순환하는 배관에 누수 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 보일러 제조사에 문의하여 누수가 의심되는 정도의 변화인 지 우선 확인해야 한다.  누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 보일러 가동을 즉시 멈추고 보일 러 제조사 또는 해당 보일러의 설치업체를 통해 A/S를 받아야 한다. 만약 누수가 발생하는 상황 에서 보일러를 지속 운영한다면, 누수 때문에 주거환경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편난방   편난방은 보일러 가동 이후 난방이 모든 공간에 고르게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원인으로는 보일러 배관에 오랜 시간 난방수가 순환하며 오염물이 누적되어 발생하는 경우로, 노후화된 보일 러에서 자주 발생하는 증강이다. 이럴 때, 업체를 통해 보일러 배관 청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난방 온도까지 도달하는데 오래걸린다면?   보일러 배관에 오염물이 누적되었거나 누수가 있다면 이러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중 가장 많은 발생 원인은 노후화된 보일러의 성능저하이다.  보일러 노후화 시기는 사용자의 가동 패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스보일러 권장 사용 기간은 10년이다. 따라서 보일러 설치 이 후 사용 기간이 10년에 가까운 경우라면, 보일러 노후로 인한 증상으로 의심해봐야 한다. 이럴 때, 보일러 제조사 또는 업체를 통해 보일러 상태를 점검받고 보일러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15
  • 친일파기념 동인문학상 폐지하고 시민공모로 만든 ‘인동문학상’
    친일파 기념문학상인 동인문학상을 폐지하기 위한 문학상이 제정됐다. 인동(忍冬)문학상이다. 인동문학상은 조선일보가 운영하는 동인문학상 거부자에게 수여된다.  동인문학상 (친일파기념상) 폐지를 위한 대안 문학상 발표 기자회견장   인동(忍冬)은 동인의 역어이자 역경을 이겨낸다는 뜻의 중의적 명칭이다. 53회 동인문학상 수상자는 조해진 소설가로 인동문학상의 유일한 후보자도 조해진 소설가다. 조해진 소설가는 소수자와 약자의 윤리문제를 다루는 작가이다. 14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친일파기념상 폐지를 위한 새로운 문학상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문학연구회, 시민주권운동중점, 이용빈의원실, 한국작가회의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인동문학상이라는 명칭은 11월 3일부터 9일까지 658명이 참여한 시민 공모전을 통해 만들어졌다. 동인문학상이 기념하는 김동인은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됐다. 김동인은 조선총독부에 자신을 황군 위문단으로 임명해달라고 요청했고 1945년 8월 15일 광복 당시 친일 사업 구상을 위해 총독부 관료를 만나고자 할 정도로 적극적 친일 행위를 한 인물이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동인문학상 최종 후보인 조해진 소설가에게 동인문학상 수상 거부를 촉구했다. 동시에 제1회 인동문학상 수상자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동인문학상 거부는 11월 22일까지 가능하다. 조해진 소설가가 동인문학상을 거부할 경우 11월 24일 인동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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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4
  • 10년간 동반 자살로 숨진 사람 천명 이상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동반 자살로 숨진 사람의 수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자살자의 관계는 무(無) 관계(인터넷 커뮤니티 통한 만남)가 가장 많았다.  동반자살사고는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동덕여대 보건관리학과 장창곡 교수팀이 2008∼2017년 국내 미디어(5개 방송사ㆍ10개 신문사ㆍ27개 지역 종합지)에 실린 동반 자살 발생 보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동반 자살의 역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 대중매체에 보도된 동반 자살 사건을 중심으로)는 대한보건협회의 학술지인 ‘대한보건연구’ 최근호에 실렸다.   10년 새 동반 자살 발생 건수는 548건(시도자 1,391명, 사망자 1,027명)이었다. 동반 자살은 2013년 79건으로 정점에 이른 뒤 2017년(32건)까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는 해마다 조금씩 줄고 있는 국내 자살 발생 건수 추세와 비슷하다.    동반자살자의 관계는 무관계가 191건(36.4%)으로 가장 많았다. 월별 동반 자살률은 자살률과 마찬가지로 봄철에 가장 많이 높았다.    장 교수팀은 논문에서 “기온과 일조량 변화가 큰 봄철에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감정 기복이나 우울증이 심해지고 충동적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79건)의 동반 자살 건수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부산ㆍ서울ㆍ강원도 순이었다.  장 교수팀은 논문에서 “외지고 숲이 많아 은폐하기 쉬운 강원도에서 동반 자살이 가장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인구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의 동반 자살 사건이 가장 많았다”라며 “이는 자살률(2012∼2016년)이 충북ㆍ충남ㆍ강원 지역이 높은 것과는 다른 점”이라고 지적했다.    동반 자살과 일반자살의 발생지 분포가 다른 것은 동반 자살 발생지는 자살자가 거주하는 지역이 아니라, 두 명 이상이 모여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다른 지역 특정 장소에서 만나기로 합의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동반 자살은 나이별로는 SNS에 익숙한 10~40대의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감소했다. 이는 나이가 많을수록 자살률이 증가하는 국내 자살 통계와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동반 자살의 동기는 생활고(29.4%)ㆍ처지 비관(28.3%)ㆍ우울증(11.7%)ㆍ질병(10.6%) 순이었다.     장 교수팀은 “동반 자살을 예방하려면 위기에 처한 가족을 위한 강력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동반 자살을 예방하고 자살 고위험군을 사전에 파악하는 데 우리 사회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알쓸신잡
    • 핫이슈
    2022-11-10
  • 퍼블릭골프장은 내년부터 회원제보다 3만4천원 낮춰라
    현재 대중골프장이 새로운 분류체계에서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회원제 골프장 비회원 가격보다 3만 4천 원 이상 낮은 금액으로 책정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올해 5월 3일 국회는 골프장 분류체계를 회원제 골프장과 비회원제 골프장으로 나누고 비회원제 골프장 중에서 이용료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체시법」) 개정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지난 11월 3일 '체시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대중형 골프장 이용료의 기준이 되는 '회원제 골프장 비회원 대상 평균 입장 요금'을 성수기 즉 5월과 10월 평균으로 하는 내용을 확정했다. 이번에 행정예고 되는 고시중 하나인 '대중형 골프장 지정에 관한 고시'는 개정법과 시행령이 실제 시행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주요 내용으로는 대중형 골프장이 되기 위한 입장요금의 산정을 위해 문체부 장관이 고시하는 금액을 현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 골프장에 대한 과세금액의 차이를 고려한 금액인 3만4000원으로 했다.  3만4000원은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골프장 간 개별소비세와 재산세 차이를 이용객 1인 기준으로 환산해 산정된 것이다.  아울러,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에 관한 내용도 고시에 반영했다. 대중형 골프장이 되고자 하는 체육시설업자는 비회원제 골프장 등록 시 대중형 골프장 지정신청을 시도지사에게 하고, 시도지사가 이를 문체부에 이관하면 문체부 장관이 요건을 확인하고 지정 여부를 30일 이내에 시도지사와 신청인에게 통보하게 된다.  내년 1월 1일부터 입장 요금, 카트 이용료, 부대 서비스 이용료 표시 의무  또 다른 고시인 '골프장 이용요금 표시관리 기준'을 마련함에 따라 앞으로 모든 골프장은 골프장 이용자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이용요금을 표시해야 한다. 표시의무 대상이 되는 요금은 입장 요금, 카트 이용료, 부대 서비스 이용료이며 개별사업자인 캐디 이용료는 제외된다. 골프장은 누리집과 현장 게재를 통해 이용요금을 표시하면 되고, 이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번 고시안 제정 과정에서 대중골프장업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왔으며 대중골프장업계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사업자의 가격 자율성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골프 시장의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대중형 골프장 지정에 관한 고시' 제정을 통해 골프장 분류체계 개편을 완료하고 2023년부터는 대중형 골프장을 지정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대중형 골프장에 대한 정부의 낮은 세율 적용 효과가 골프장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골프장 이용요금 표시관리 기준'의 제정도 일부 불투명하게 운용되고 있는 골프장의 이용요금을 투명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용자의 알권리 보장과 함께 건전한 거래 질서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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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0
  • 식약처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샴푸는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샴푸(화장품)가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처럼 온라인상에서 광고·판매한 누리집 341건을 점검(10.4.~10.14.)한 결과, 위반사항이 확인된 172건은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행정처분도 의뢰했다. 의학적 효능효과 광고 (의약품으로 오인·혼동) 사례 사진=식약처 제공    이번 점검은 샴푸가 화장품임에도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인 것처럼 광고·판매하는 사례가 있어, 잘못된 정보에 따라 탈모 예방·치료를 샴푸에 의존하다가 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160건(93.0%) ▲기능성화장품이 아닌 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5건(2.9%) ▲기타 소비자 기만 광고 7건(4.1%)이다. 탈모 치료제(의약품)는 두피에 흡수되어 작용하므로 샴푸와 같이 모발을 씻어내는 용법으로 허가받은 제품은 없다. 기능성화장품이 아닌 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사례 이미지=식약처 제공   샴푸(화장품)는 화장품의 효능·효과를 벗어나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할 수 있는 ‘탈모 치료’, ‘탈모 방지’, ‘발모·육모·양모’, ‘모발 성장’, ‘모발 두께 증가’ 등의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 다만 탈모 기능성화장품으로 심사받거나 보고했으면 효능·효과(탈모 증상의 완화에 도움을 주는)와 관련된 ‘탈모 샴푸’, ‘탈모 관리’, ‘탈모 케어’ 등 표현은 사용할 수 있다. 식약처는 탈모 관련 온라인 광고의 타당성과 탈모 증상 발현 시 대처법, 예방법 등 소비자가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의료계·소비자단체·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광고검증단’에 자문했다. 검증단은 기능성화장품 샴푸는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뿐 탈모 치료 의약품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므로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탈모는 초기 단계일수록 치료 효과가 좋으므로 탈락하는 모발 수가 증가하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진다고 느낀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여러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므로 식습관, 모발 관리, 신체·정신적 스트레스, 음주와 흡연 등 탈모에 영향을 주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탈모를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고 안내했다.  만일 탈모에 보조적인 도움을 주는 기능성 샴푸를 사용할 때 붉은 반점, 부어오름, 또는 가려움 등 증상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07
  • 우리가 몰랐던 무거운 이불의 '건강 효과'
    스웨덴 스톡홀롬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연구팀은 무거운 이불을 덮으면 잠이 더 잘 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출처=클래식패브릭   연구는 불면증과 정신질환을 앓는 성인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무거운 이불(6~8kg), 다른 한 그룹은 가벼운 이불(1.5kg)을 4주간 덮고 자도록 했다. 이 때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손목에 센서를 부착해 불면증 심각도 검사(ISI)를 진행했다. ISI 점수가 낮을수록 불면증 증상이 적고 7점 이하면 불면증이 거의 없다. 연구 결과 ISI 점수가 절반 이상 감소한 사람의 비율이 무거운 이불을 덮고 잔 그룹에서 59.4%로, 가벼운 이불을 덮고 잔 그룹(5.4%)보다 훨씬 높았다. 불면증이 없는 사람도 가벼운 이불 그룹(3.6%)보다 무거운 이불 그룹(42.2%)에서 훨씬 많았다. 전체적인 수면 시간에는 무거운 담요 사용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가벼운 담요 사용 그룹과 비교하면 자다가 깨거나 뒤척이는 경우가 현저하게 줄었다. 또한 낮에 졸리거나 피곤함을 느끼는 현상이나 불안, 우울 증상 역시 확실히 감소했다. 실험이 끝난 뒤 1년간 진행된 추가 연구에서도 참가자들은 계속해서 무거운 이불을 사용했고 그 효과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작업치료저널(Journal Occupational Therapy in Mental Health)에 게재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30파운드(약13.6kg) 무게의 이불을 덮고 잘 때 불안 수치가 63%쯤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이불보다 무거운 이불을 덮는 게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무거운 이불이 '꿀잠'에 효과가 있는 이유는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사진출처=이브자리   스웨덴 웁살라대 연구팀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이불 무게를 다르게 설정한 뒤, 실험 참가자의 멜라토닌 농도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이불 무게가 실험 참가자 몸무게의 약 12%로 무거울 때 몸무게의 약 2.4%에 불과한 가벼운 이불을 덮었을 때보다 체내 멜라토닌 농도가 약 32%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무거운 이불이 몸에 압박을 가하면 피부감각 신경을 활성화해 뇌 고립로핵(NTS, 뇌 감각핵)과 뇌하수체를 자극하는데, 이때 두려움, 스트레스, 고통 등이 감소하면서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무거운 이불을 덮고 자는 습관은 불면증 심각도를 줄일 뿐만 아니라 주간 활동 수준도 향상시켰다.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연구에서 무거운 이불을 덮었던 참가자들은 피로, 우울증, 불안 증상이 감소해 주간 활동이 많아졌다고 보고했다. 또한 서천석 정신건강의학과 박사는 “무거운 이불을 사용하는 것이 불안과 불면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있었다"면서 "몸 전체를 무거운 무게로 감싸주는 것이 교감 신경의 활성도를 낮추고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시켜 몸을 이완 상태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기를 포대기나 싸개로 꽉 감싸면 편안함을 느끼고 잠을 잘 자듯이 몸 전체가 어느 정도의 압력에 의해 눌리는 것이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타이완 창궁 대학 연구팀은 ‘사랑니 수술 시에 압력이 부교감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이를 논문을 발표했다. 60명을 절반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사랑니 발치 수술을 받을 때 체중의 10%에 해당하는 무거운 이불을 덮고 나머지 절반은 아무 이불도 덮지 않고 발치 수술을 받는다. 연구 결과는 무거운 이불을 덮고 수술을 받은 사람들의 경우 이불의 무게로 인해 심장에 가해지는 압력이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시키면서 훨씬 편안하고 안정감있게 수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일부 어린이의 자폐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치료할 때도 무거운 이불이 활용되기도 한다.  서천석 행복한아이연구소 원장(소아정신과 전문의)은 “자폐나 ADHD 어린이의 경우 감각적으로 과흥분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들의 경우 작은 자극도 크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무거운 담요 등으로 전신을 감싸주면 아이에게 유입되는 감각 자극을 줄여줘 감각 과잉 자극으로 인한 정서적 불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치료의 한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03
  • 2022년 전국 라면 인기 지도...신라면 부동의 1위
    농심이 닐슨IQ코리아의 올해 3분기 누적 라면 시장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4사 기준 전체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4.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판매순위에서는 농심 신라면이 1위를 차지했고 짜파게티와 안성탕면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2분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며 용기면 수요가 높아졌다. 이에 용기면 시장 규모는 5,9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성장했으며, 용기면 대표 브랜드 농심 육개장사발면은 전체 라면시장 5위에 올랐다. 농심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 지역별 인기 라면을 분석한 ‘2022년 전국 라면 인기지도’를 발표했다. 인포그래픽=농심 제공   ■신라면 부동의 1위, 짜파게티 2위, 스테디셀러 인기 지속 코로나19 유행을 겪는 동안 소비자들은 익숙한 브랜드에 지갑을 여는 경향이 생겼다. 이에 따라 부동의 시장 1위 신라면의 위상이 공고해졌다. 신라면은 9.8%의 점유율로 전국 판매순위 1위에 올랐으며 짜파게티(6.5%)와 안성탕면(4.8%), 진라면매운맛(4.4%), 육개장사발면(4.4%)이 그 뒤를 이었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시장의 스테디셀러가 매출 순위 TOP5를 형성했다.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라면은 단연 ‘신라면’이다. 신라면은 전국 1위는 물론, 지역별 순위에서도 경상남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을 구현해 1986년 출시한 신라면은 1991년부터 현재까지 32년째 독보적으로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라면의 인기가 가장 높은 지역은 충청북도다. 충청북도에서 신라면의 점유율은 12.3%로 2위인 짜파게티(6.3%)와 두 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전국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짜파게티는 지역별 순위에서도 2~3위에 올라 짜장라면 대표 브랜드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는 지난 2020년 짜파구리 열풍 이후로 계속해서 모디슈머 트렌드를 이끌어가며,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된장 베이스 안성탕면 경남에서 1위 전국 순위에서는 신라면과 짜파게티, 안성탕면이 TOP3를 차지했지만, 각 지역별로 사회ㆍ문화적 특징에 따라 인기 제품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경상남도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성탕면이 신라면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한, 부산과 경상북도에서는 신라면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경상도 지역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는 된장을 선호하는 경상도 소비자들이 된장 베이스로 개발한 안성탕면 특유의 진하고 구수한 국물을 즐겨 찾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농심 육개장사발면은 강원도와 충청남도, 전라남ㆍ북도에서 3위에 올랐으며, 서울과 경기, 충청북도, 경상남도에서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분기 이후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관광 수요가 크게 늘며, 여행과 야외활동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육개장사발면이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여 진다. 이에 힘입어 육개장사발면은 전국 순위 5위에 올라 우리나라 대표 용기면으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진라면매운맛은 서울과 경기도, 충청북도에서 4%대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으며, 이외 지역에서는 4~5위에 올랐다. 삼양라면은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에서, 팔도비빔면은 부산에서만 TOP5안에 들었다. ■코로나19 풀리며 용기면 시장 성장 올해 3분기 누적 국내 라면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정점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사회 환경 변화를 겪으며 전년 대비 4.5% 성장한 1조 4,734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에는 가정에서 간편식으로 라면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았으며, 이후에도 각 사의 활발한 마케팅활동에 힘입어 시장이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에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용기면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3분기 누적 용기면 시장규모는 5,9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성장했다. 이는 전체 라면 시장 규모의 40.7%에 해당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37.8%에 비해 2.9%p 높은 수치다. 각 사별 점유율에서는 농심이 55.7%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로 오뚜기 23.4%, 삼양식품 11.3%, 팔도 9.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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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7
  • “한국 국가경쟁력, 차별화 전략 쓰면 세계 15위”
    국제경쟁력연구원(The Institute for Policy & Strategy on National Competitiveness, IPS-NC)은 10월 27일 목요일 한국 시간 오후 5시, 전 세계 60여 개 국가의 국가경쟁력에 관한 2022 랭킹을 스위스 제네바에서 발표했다. 사진=픽사베이   한국의 2022년 국가경쟁력은 정부와 기업이 선택하는 국가 전략에 따라 세계 62개 국가/지역 중 15위(차별화 전략)로 상승할 수도 있고, 22위(저원가 전략)로 하락할 수도 있다. 표1은 IPS 국가경쟁력 2022 랭킹(IPS National Competitiveness Research 2022) 결과다. 스위스에 소재한 IMD(International Institute for Management Development: 국제경영개발대학원)와 WEF (World Economic Forum: 세계경제포럼)는 각각 1989년, 1996년부터 매년 국가경쟁력보고서를 발간해 오고 있으나, 이 두 보고서는 모두 한가지 랭킹만 발표한다.    반면 IPS 보고서는 각국 정부와 기업이 차별화 전략(Differentiation Strategy)과 저원가 전략(Cost Strategy) 중 어느 전략을 추구하는가에 따라 국가경쟁력이 달라지는 두 가지 랭킹을 발표한다. 이번 연구의 공동 책임자인 조동성 서울대 경영대학 명예교수와 문휘창 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는 “IMD와 WEF는 경쟁 전략을 고려하지 않고 각국이 보유한 자원조건을 위주로 국가경쟁력을 평가한다. 이와 달리 IPS 경쟁력보고서는 같은 자원조건이라도 각국이 채택하는 전략에 따라 경쟁력이 확연히 달라지는 현상을 보여준다. 특히 천연자원이 부족한 국가, 또는 선진기술 등 고급자원이 부족한 개도국에서는 국가 전략이 국가경쟁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저원가 및 차별화 전략 기준 세계 62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 스위스 3개 학술연구기관이 ‘국가경쟁력 2022 랭킹’ 공동 발표中   올해의 저원가 전략 랭킹을 보면 캐나다, 호주, 아랍에미리트가 1등, 2등, 3등을 차지하고 중국과 뉴질랜드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차별화 전략 랭킹에서는 덴마크, 스위스, 네덜란드, 핀란드, 싱가포르가 1등에서 5등까지 차지했다. 저원가 전략 랭킹과 차별화 전략 랭킹의 내용이 확연하게 다르고, 같은 국가라 하더라도 전략 선택에 따라 경쟁력이 달라진 것이다. 스위스와 한국의 경쟁력 보완 분야. 스위스 3개 학술연구기관이 ‘국가경쟁력 2022 랭킹’ 공동 발표中   모든 국가는 적절한 전략을 선택해서 자국의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자원부국은 저원가 전략이 유리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는 차별화 전략을 쓰면 22등, 27등으로 떨어지지만 저원가 전략을 쓰면 13등, 14등으로 올라간다.    기술강국은 차별화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 덴마크와 스위스는 저원가 전략의 경우 7등, 11등이지만, 차별화를 쓰면 1등, 2등으로 상승한다.    한국도 저원가 전략을 쓰면 22위이지만, 차별화 전략을 쓰면 15위이다. 저원가 전략은 자원이 풍부한 국가에 적합하고, 차별화 전략은 고품질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선진국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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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7
  • 우리나라 중ㆍ고생 3명 중 1명 ‘평소 스트레스 느낀다’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이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ㆍ고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이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율은 40.7%로, 남학생(27.5%)보다 10%P 이상 높았다.    일러스트=픽사베이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장재선 교수가 질병관리청의 2020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전국의 중ㆍ고생 5만4,948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율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한국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에 따른 영향 요인)는 대한보건협회의 학술지(대한보건연구) 최근호에 실렸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평소 스트레스 인지율(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느낀다,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은 34.0%였다. 중ㆍ고생 3명 중 1명이 평상시 스트레스를 받고 생활하는 셈이다.    장 교수는 논문에서 “스트레스는 식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며 “단기간 스트레스를 받으면 영양소 섭취량 감소와 식욕 저하가 일어날 수 있고,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일반적으로 지방이나 당류 섭취가 늘어나 체중 증가와 만성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는 청소년은 스트레스를 덜 느끼는 청소년보다 아침 식사 결식률은 낮고, 과일 섭취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청소년 집단의 주(週) 5일 미만 아침 식사 비율은 58.8%로, 덜 느끼는 청소년 집단(50.5%)보다 높았다. 과일을 주 1회 미만 섭취하는 비율도 스트레스를 느끼는 청소년이 15.6%로 덜 느끼는 청소년(11.6%)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에선 청소년의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절망감ㆍ우울감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청소년은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할 가능성도 컸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진단이 되는 비율은 5.2%로, 덜 느끼는 청소년(1.8%)의 거의 세 배였다.   장 교수는 논문에서 “성장기 전환점에 있는 청소년의 심한 스트레스는 불안ㆍ우울ㆍ강박증 등 정신 건강상의 문제와 가출ㆍ약물 남용ㆍ자살 등 행동상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도 스트레스가 심한 청소년일수록 자살 생각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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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4
  • 불황에도 ‘가심비’ 따지며 지갑 여는 반려동물 가구 증가
    # 반려묘 날라(3개월령)와 함께 살고 있는 김민선씨(29)는 최근 날라의 건강을 위해 오메가3 펫 영양제를 구매했다. 사료도 이미 최고급으로 먹이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단 생각에서다. 민선씨의 월 지출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역시 날라를 위한 금액이다. 불황에도 '펫코노미'는 뜬다 이미지=아이허브 제공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동물 가구 비중은 2010년 17.4%에서 2020년 27.7%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인구 약 30%가 반려동물 가구로 추정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가 지난해 3조 4,0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으며 2023년에는 4조 6,000억원, 2027년에는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유수 대기업 및 중소기업은 이러한 흐름을 파악하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면서 반려동물 시장에 발빠르게 뛰어들고 있다. 특히 펫 영양제, 펫 제약, 펫 푸드 등 품목도 다양해지면서 국내 반려동물 가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관절부터 장 건강까지… 이제는 반려동물 가구 필수품이 된 '펫 영양제' 과거만 해도 '펫 영양제'는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개념이었다. 하지만 얼리어답터 펫팸족(Pet+Family)을 중심으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최근에는 많은 반려가구가 펫 영양제에 관심이 높아지며 반려동물을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건강한 생식 급여로 잘 알려진 반려동물 유튜버 '이웃집의 백호'의 '백호누나'는 아이허브와의 인터뷰에서 "생식을 처음 시작하던 당시에는 국내에서 믿을 수 있는 영양제 브랜드가 극소수였다"며 "아이허브를 통해 수급할 수 있는 영양제를 확인하고 생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영양제 해외직구 전문 플랫폼 아이허브에 따르면 2019년 이후 2년간 한국시장 반려동물 영양제 매출액은 67% 이상 급등했으며 특히 오메가3를 비롯해 관절 및 뼈 건강, 구강, 장, 눈, 피부 건강 등 다양한 종류의 반려동물 영양제가 인기를 끄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반려동물 가구의 꾸준한 수요에 힘 입어 최근에는 국내 유수 기업들이 펫 영양제 시장에 뛰어드는 중이다. 먼저 지난해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라보펫'을 론칭한 JW생활건강은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포스파티딜세린’,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포스트바이오틱스’, 관절과 연골 건강관리를 위한 ‘엠에스엠’ 등의 제품을 출시했다. 일동제약도 반려동물 장 건강용 프로바이오틱스 ‘일동펫 비오비타 시리즈’ 2종과 관절 건강을 위한 ‘일동펫 더 정직한 보스웰리아’ 등을 출시하며 펫 영양제 출발선에 섰다. 광동제약은 자사의 스테디셀러인 '경옥고'에서 이름을 딴 반려견 관절건강 영양제 '견옥고 활'을 공개했다. 안송진 아이허브 한국 마케팅 총괄 담당은 "과거에는 얼리어답터 반려동물 가구 중심이었던 한국 펫 영양제 시장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최근 반려동물 영양제 및 관련 제품 카테고리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 지고 있다"며 "국내 스마트 펫펨족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펫 영양제 시장 또한 더욱 확대 및 다각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 국내 기술력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펫 제약' 시장 반려동물 건강에 대해 높아진 관심은 펫 제약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동물용의약품, 동물용의약외품, 동물용의료기기 등을 포함한 동물약품 시장규모는 1조 3,4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 수입 제품에만 의존했던 기존 시장 흐름을 깨고 국내 제약 기업들이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반려동물 가구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유한양행이 출시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신약인 '제다큐어'는 반려동물 의료현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그 효과를 증명했다. CDS를 앓고 있는 반려견 상당수가 복용 후 증상이 개선되어 보호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동국제약이 수년간의 임상연구를 거쳐 개발한 국내 최초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정’도 그 주인공 중 하나. ‘캐니돌정’은 치아지지조직질환과 치은염에 효능∙효과가 있는 동물의약품으로 500억원대 블록버스터 잇몸치료제 '인사돌'과 유사한 성분으로 만들어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동물약품협회가 주최한 '2022 동물약사 업무 워크숍'에서 “동물용의약품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며 “원 헬스(One Health, 인간, 동물 및 환경에 대한 모든 건강관리 분야의 협력 및 소통)를 기반으로 동물약 개발 및 관리와 국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아무거나 먹일 수 없으니까… 가성비 보다 가심비 찾는 '펫 푸드'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펫 푸드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중이다. 반려동물 가구의 소비 패턴은 육아 시장과 비슷한 모양새로 가성비 보다는 가심비를 따지며 성분에 까다로운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반려동물 사료는 사람용 제품보다 '등급'이 세밀하며 최근에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휴먼 그레이드' 등급이 각광 받는 중이다. 이에 식품업계는 다년간의 노하우를 살려 사람 음식에 버금가는 펫 전용 푸드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림은 2017년 펫 푸드 제조사 '하림펫푸드'를 설립하며 휴먼 그레이드 사료 '더리얼'을 론칭했다. 하림펫푸드는 2021년 기준 연 매출 285억9200만원, 영업이익 5억6900만원을 기록하며 출범 5년 만에 흑자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동원F&B는 주력 제품이 참치인 만큼 고양이용 사료와 간식을 핵심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2014년 자체 브랜드 '뉴트리플랜'을 론칭하였으며 지난해 매출은 300억원을 돌파했다. 동원F&B 관계자는 "2025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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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1
  • 아파트도 ‘세대차이’ 10곳 중 7곳 10년 이상 노후화
    전국 아파트 10채 중 7채는 10년 넘은 구축 아파트로 나타났다. 아파트 설계나 평면, 커뮤니티시설까지 신축과 구축의 ‘세대차이’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새 아파트에 살고 싶어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자료출처=부동산R114 아파트공급 데이터   부동산R114 아파트공급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총 1196만8366가구(입주 예정 포함) 중 준공 10년이 넘은 아파트는 864만1574가구로 72.2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82.0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서울과 광주도 각각 81.38%, 77.72%로 높았다.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 위주로 신·구축 아파트의 가격 차이도 컸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대전은 지난 3분기(7~9월) 준공 10년 이내 신축과 10년을 넘긴 구축의 평균 실거래가 차이가 1억8302만원이나 났다. 개별 단지로 살펴보면 대전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관저 더샵(2018년 준공)’ 전용 84㎡가 지난 7월 5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인근 ‘느리울마을 11단지(2004년 준공)’ 전용 84㎡ 거래가 3억1000만원 대비 2억2000만원 더 비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길어진다고 해도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신규 분양을 기다리는 주택수요가 많다”며 “향후 시장이 회복되면 신축 아파트 위주로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연내 알짜 단지 분양에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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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0
  • 기업 몰린 ‘3성’ 지역엔 부동산 위기론 없다
    화성에서 안성, 음성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3성(城)’ 지역에 산업단지가 속속 몰려들며 본격적인 산업벨트화가 이루어지자 인근 부동산 시장도 든든한 배후 수요를 등에 업고 활기를 띄는 분위기다. 인포그래픽=더피알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는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두산중공업 등 평균 연봉이 높은 대기업 사업장과 IT기업들이 입주한 동탄테크노밸리, 10여개 일반산업단지까지 주변에 포진해 있어 소득수준도 높다. 2018년 기준 화성시의 지역총생산(GRDP)은 77조원으로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중 1위다. 안성에는 1978년 안성 제1공업단지 지구가 지정 이후로 현재까지 22개의 산업, 농공단지가 운영되고 있다. 수도권과 중, 남, 동부를 잇는 입지에 위치해 있어 수많은 산업단지가 운집해 있는 것이다. 안성제1·2·3·4 일반산업단지, 안성미양제2일반산업단지, 안성공도일반산업단지, 지문산업단지 등 약 1만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 중이다. 성본산업단지, 금왕테크노밸리산업단지 등이 위치한 충북 음성도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기업인 한화솔루션과 한화큐셀을 비롯한 이차전지 우량기업인 코캄, 신약 개발기업인 국전약품 등 다양한 기업이 몰리고 있다. 음성군에는 총 16개의 주요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2024년까지 7곳이 추가로 들어서 총 23개의 산업단지가 예정되어 있고, 약 330곳의 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충북연구원에서는 이와 같은 음성 산업단지 조성에 의한 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 약 7조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조1800억원, 취업 유발효과 5만2000여명으로 분석했다. 기존 음성군 인구에 더하여 5만2000여명의 산업단지 종사자가 몰리게 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에 풍부한 배후수요가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대규모 산업단지 등 업무지구가 위치한 곳 인근 분양시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관심을 받는다. 통상적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많은 지역은 교육, 교통, 편의시설 등 각종 인프라의 확충이 활발히 진행되고 이에 따라 주택 구매 수요도 꾸준하다. 게다가 기업투자는 물론 택지지구 산업단지 등의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지역 부동산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음성과 안성은 위기론이 팽배한 현재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무색하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안성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2%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동기간 0.6% 하락한 것과는 대비된다. 음성군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또한 동기간에 0.8% 상승하며 하락세인 시장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많은 기업이 입주해 있는 산업단지 인근에 지속적인 부동산 수요가 이어지기 때문에 불황에도 버틸 수 있는 경제 여건을 갖춘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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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9
  • 수능 D-30일, ‘기억력 개선’ 등 관련 불법·부당 광고 강력 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앞두고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식품·의약품 등을 불법·부당 광고하는 행위에 대해 10월 17일부터 특별점검하고, 적발된 업체는 행정처분 등 강력히 조치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기억력, 집중력 증가’ 표현, ‘총명탕(한약처방명 등)’ 명칭 사용 등 부당·불법 광고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라인 판매 누리집을 대상으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부당광고 등으로 적발된 건강기능식품들. 사진=식약처 제공   식품은 ‘기억력 개선’ 등 기능성을 표현하거나 총명탕, 공진단 등 한약처방명 또는 유사명칭을 사용해서 광고할 수 없고, 의약품은 온라인상에서 판매할 수 없다. 지난해에는 수험생 대상으로 일반식품에 ‘집중력 향상’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거나 건강기능식품을 ‘긴장완화 유도제’ 등으로 광고한 게시물 194건을 적발해 사이트를 차단하고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올해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한약처방명인 ‘총명탕’, ‘경옥고’를 사용한 경우, ‘건망증 예방’, ‘수험생 집중력 향상’ 등 특정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현한 광고, 일반 식품을 ‘면역력’, ‘기억력 개선’ 등 인정받은 기능성이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또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치료에 사용하는 ‘메틸페니데이트’ 성분 함유 향정신성의약품을 수험생 집중력 향상목적 등으로 온라인상에서 판매·광고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향정신성의약품을 판매·광고하는 행위는 불법으로, 처벌 대상이며 구매자도 처벌받는다. 식약처는 수능과 같이 국민적 관심이 높은 시기에 불안 심리를 이용해 불법·부당 광고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 점검 후 적발된 누리집은 차단하고 판매자는 행정처분, 고발 등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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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8
  • 지방 부동산 침체 위기속 ‘수경지’ 선방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위기론이 나오는 가운데, 수도권 경계지역을 뜻하는 ‘수경지(首境地)’는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평가받으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기업 호재도 많아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기업 몰리고 인구 늘어나는 수도권 인접지역인 충북 음성 등은 집값 하락 우려를 덜고 있다. 인포그래픽=더피알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도권과 접한 음성~아산~천안~충주~원주에서 4분기 1만1000여 가구가 공급을 앞뒀다. 이들이 타 지방과 달리 주목을 받는 것은 기업 유입 때문이다. 수도권과 접한 지리적 강점 덕에 다수의 기업들이 몰리고 있으며, 지자체의 기업 유치도 적극적이다. 수도권에는 공장이 집중되지 않도록 신설·증설의 총 허용량을 정하고 있는 것도 수경지로 기업들이 몰리는 이유다. 각 지역별로 대규모 산업단지도 속속 조성중이다. 음성은 음성기업복합도시(성본산업단지) 등 조성 완료된 산업단지가 16곳에 달하며, 7곳이 추가로 들어선다. 2021년 투자 유치 금액만 4조3000억원에 달한다. 기업들의 거점이 되면서 음성 지역 GRDP(지역내총생산)은 2019년(최신) 기준 약 8조1700억원으로 충북도 내 2위를 기록 중이다. 아산과 천안은 삼성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시티를 비롯한 관계사들이 위치해 있으며,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아산사업장에 1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규모 일반산업단지와 농공단지도 곳곳에 조성중이다. 충주는 서충주신도시를 중심으로 투자가 활발하다. 충주 첨단산업단지와 충주 메가폴리스가 위치하고, 바이오헬스국가산업단지(예정), 충주 드림파크 산업단지(예정) 등 산업단지 5개가 확충되고 있다. 원주 역시 13개 공공기관 이전을 기반으로 10곳의 산업단지가 조성·계획중인 점이 돋보인다. 강원도 유일의 외국인 투자지역(문막반계 산업단지)도 강점이다. 시장 위기론이 나오지만 외부 투자자들은 수도권 경계 지역 아파트 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6~8월) 이들 지역 내 타 지역 거주자 아파트 비중은 충주 45.4%, 아산 40.3%, 천안 36.9%, 음성 33.3%, 원주 31.2%를 기록했다.
    •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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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6

ESG 검색결과

  • SK, 2021년 사회적가치 18조 창출
    경제적가치(economic value, EV)와 사회적가치(social value, SV)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SK그룹이 2021년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와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을 23일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SK인천석유화학 사회적가치 창출 사례 자료 출처=SK 사회적가치는 기업과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하는 데 기여한 가치를 뜻한다.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기후변화 등 사회문제가 끊이질 않는 상황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은 기업에 적극적 문제해결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SK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위해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해 왔고, 2018년부터는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화폐화 방식으로 발표해 왔다. SK는 이번에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과 데이터를 전격 공개함으로써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측정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감과 동시에 최태원 SK 회장의 더블보텀라인 경영을 더욱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사회적가치 측정값 증가세 뚜렷 SK는 2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사옥에서 ‘2021년 SK 사회적가치 화폐화 측정 성과 발표’ 언론 설명회를 갖고 전 관계사가 2021년 창출한 사회적가치 총액이 1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해 7조원(+6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사회적가치 지표는 △경제간접 기여성과(E): 19조3443억원(고용 10.1조원, 배당 3.4조원, 납세 5.9조원) △환경성과(E): -2조8920억원(환경공정 -3.6조원, 환경 제품·서비스 0.8조원) △사회성과(S): 1조9036억원(사회 제품·서비스 0.8조원, 노동 0.5조원, 동반성장 0.3조원, 사회공헌 0.3조원) 등으로 설명했다. 이 밖에도 △거버넌스(G) 지표는 비화폐적 목표와 성과 중심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부 내역에 따르면 관계사 실적 개선을 통해 납세(+100%)와 고용(+39%)이 2020년과 비교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사회 제품·서비스(+76%), 노동(+93%) 분야의 증가도 뚜렷했다. 반면에 환경공정(-2%)과 동반성장(-0.07%)은 악화됐다. 최태원 회장은 “긍정적인 측정 결과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도 모두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고 외부와의 소통 과정 등에서도 보완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는 넷제로와 RE100 선언 등 탄소 저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장증설과 조업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향후 2~3년간은 탄소배출 총량을 줄이기가 어렵지만, ‘사회적가치 측정 시스템’은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촉발하는 ‘경영 인프라’로 기능해 관계사들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변화 추진에 매진하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2021년 10월에 전기차배터리와 수소 등 친환경 사업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1년 1월에 SK와 SK E&S의 수소연료전지 기업인 플러그파워에 1조8000억원을 공동투자 했고, △2022년 2월에는 SK 에코플랜트의 전기·전자 폐기물(E-waste) 기업인 테스를 1조2000억원으로 인수하는 등 친환경 미래사업 분야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 전격 공개 SK는 그동안 내부에서만 관리해 왔던 사회적가치 측정 세부 산식과 관련 데이터를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SK에 따르면, 사회적가치는 제품개발에서부터 생산, 판매, 인력, 비즈니스 파트너 협력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긍정 성과(+)’와 ‘부정 성과(-)’가 함께 측정된다. 사회적가치 화폐화 값은 △베이스라인(시장평균 기준) △화폐화 단위기준(국제기구·정부·협회 등 발표지표 적용) △기여도 등 세 가지 주요 항목을 적용해 도출한다. 이는 자사 제품·서비스가 전체 시장평균치를 초과 또는 미달하는지, 사회적가치 창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등을 따져 수치화한 값에 공신력있는 국제기구 등의 지표수치를 곱해 사회적가치 총액을 산정하는 방식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공장 가동 중에 발생하는 폐열을 인근 주거단지 냉·난방 에너지로 공급해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거뒀고, 2021년에 28억원 규모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금액은 온실가스 배출계수 및 감축비용, 공급열량 등을 대입해 산출됐다. 이형희 SV위원회 위원장은 “사회적가치 창출 및 화폐화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사회적가치 정보를 투자와 소비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산식의 공개를 결정했다”며 “사회적가치 도출 산식과 성과가 갖는 의미를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측정 시스템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SK는 국제 기업연합체 VBA (Value Balancing Alliance), 하버드 경영대학원(HBS),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등 다양한 국제 파트너들과 협업을 지속하며 측정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화폐화 측정 산식과 데이터는 23일부터 SK그룹 홈페이지 등에 공개된다. 또 SK 각 관계사는 사별 홈페이지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와 산식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산식과 데이터 등은 공공재 성격이 강한 만큼 영업기밀이 아닌 이상 이해관계자와 다른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공개해 나갈 방침이다.
    • ESG
    2022-05-23
  • 뉴욕 카네기홀 공연 앞둔 발달장애 소프라노 박혜연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소속 소프라노 박혜연씨가 24일 오후 7시30분 뉴욕에 있는 카네기홀 와일 리사이틀홀에 선다. 소프라노 박혜연씨 사진=아트위캔 제공 자폐성장애를 가지고 있는 소프라노 박혜연씨는 나사렛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서울장신대 교회음악대학원 성악과를 졸업한, 발달장애계에서는 보기드문 인재로 2002년 우크라이나 국립교향악단과 협연, 2006년 키에프 방송교향악단과 협연, 2007년 체코, 오스트리아 시청 연주, 2008년 몰도바 국립방송교향악단 협연, 2015년 루마니아 오케스트라 협연 등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해외에서 대한민국 발달장애음악인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왔다.     2017년부터는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소속 소프라노로서 국내 각종 연주회에서 활약해왔으며 2018년 강릉아트센터에서 평화통일 기원음악회, 건국대학교병원 정오음악회 3,000회 기념음악회, 2019년 유럽순회공연, 2021년 모스틀리오케스트라와 협연, 한국가곡 100주년을 노래하다 등 다양한 연주로 관객들을 매료시켜왔다.  특히 2022년 2월 온라인으로 개최된 해외 성악콩쿨 'Music in the world ROMA'에서 비장애인들과 겨루어 성악부문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어 대한민국 발달장애 성악가의 위상을 높힌 바 있다.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왕소영 대표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상 몸으로 소리를 내는 성악은 다른 음악에 비해 어렵기도 하거니와 가사를 외우고 목소리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특히나 어렵기때문에 발달장애 성악가를 찾기가 쉽지않은데, 소프라노 박혜연씨는 타고난 재능이 남다르며 노래에 대한 본인의 열정 또한 대단하다. 벌써 마흔을 넘긴 나이이긴하지만 아직도 아름다운 음색을 유지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멋진 노래로 많은 관객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사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칭찬을 아끼지않았다.  24일 뉴욕 카네기홀 공연은 20년 가까이 박혜연씨의 해외 연주활동을 기획하고 도와온 CMS비엔나 유소영 대표의 기획으로 이번에도 박혜연 소프라노가 무대에 설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고한다.    소프라노이자 CMS비엔나 대표인 유소영씨는 “박혜연씨가 아름다운 노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순수한 영혼을 가졌기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장애를 가졌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레퍼토리를 소화하고 노래에 대한 열정이 강한 것을 보면 비장애인들이 오히려 본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박혜연 소프라노가 많은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그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카네기홀  연주 후 박혜연씨는 유소영 대표와 함께 루마니아 필하모닉챔버홀 연주, 불가리아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위해 뉴욕에서 루마니아로 떠난다 24일 카네기홀 와일 리사이틀홀에서 펼쳐질 ‘컬러풀코리아’콘서트는 제임스 정과 이국표 지휘자가 이끄는 공연으로 제목처럼 다양한 악기 연주와 정상급 음악인들의 수준높은 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 ESG
    2022-05-20
  • 국내 ESG 경영 선두에서 이끄는 SK그룹
    SK그룹이 SK임업 창립5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산림총회(WFC)’에 참여해 그간의 탄소 감축 노력과 국내 1호 탄소배출권 확보 그룹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 제15회 세계산림총회 SK 전시관 사진=SK 제공 SK임업은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서 개막하는 ‘제15회 WFC’에서 1972년 이후 50년간 국내외에서 진행한 각종 조림사업의 성과와 탄소배출권 플랫폼 등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앞으로로의 계획을 밝힌다. SK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대기업 중 유일한 조림사업 기업으로서 한국 기업을 대표해 독립 부스를 만들어 참여했다. WFC는 UN식량농업기구(FAO)가 6년마다 개최하는 국제 산림행사로 전 세계 정부 기관과 국제기구, 시민단체, 학계, 기업들이 참여해 산림과 환경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산림 등 탄소저감 생태계 조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서울 총회에는 143개국에서 1만여명의 환경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SK임업 전시부스인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Green Forest Pavilion)’은 SK그룹의 산림 조성 및 탄소 감축 노력을 하나의 여정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SK그룹이 조림사업을 해 온 충주 인등산을 모티프로 전시관 전체를 하나의 숲속 길처럼 조성하고 중앙에는 ‘생명의 나무’ 모형을 설치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SK의 의지를 보였다.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2’에서도 선보여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SK임업은 이번 총회에서 조림을 통한 다양한 탄소 저감 사업도 소개한다. 강원도 고성의 황폐지에 자작나무를 비롯한 조림수 25만 그루를 심어 진행 중인 A/R CDM((방치된 토지를 산림으로 복구하는 것)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는 숲이 흡수한 온실가스를 측정해 탄소배출권을 인정받는 사업으로 SK는 2013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최종 인가를 받아 숲 조성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국내 1호 기업이다. 또 SK임업은 조림사업 등을 통해 탄소흡수를 늘리고 이를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탄소 감축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기업과 개인에 공급하는 ‘산림 기반 탄소 배출권 거래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거래 플랫폼을 통해 산 소유주에게는 경제적 인센티브를, 기업에는 신뢰할만한 탄소 상쇄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숲 보전과 기후 위기 해결에 기여할 전망이다. SK임업은 해외 개발도상국의 산림 보호 활동에도 참여해 산림탄소배출권을 확보했으며 SK의 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관계사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해서 개발할 예정이다. SK그룹의 조림사업은 고 최종현 회장이 1972년 서해개발주식회사(현 SK임업)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최 회장은 1960~1970년대 무분별한 벌목 등으로 민둥산이 늘어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천안 광덕산·480.9ha을 시작으로 충주 인등산·1180ha, 영동 시항산·2364.8ha 등 총 4100ha의 황무지 임야를 사들여 숲을 조성했다. 최종현 회장은 임야가 투기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우려해 수도권에서 먼 임야를 조림지로 선택해 호두나무와 자작나무 등 활엽수 중심의 고급 수목을 심었다. 50년 전만해도 황무지에 가깝던 산간 임야는 현재 총 400만 여 그루의 나무를 품은 울창한 숲으로 변신했고 그 규모는 서울 남산의 약 40배 넓이에 달한다. 조림사업을 통한 수익금은 국가 차원의 인재육성을 위해 만든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장학금으로 활용됐다. SK는 최종현 회장의 조림사업이 환경(Environment)과 인재육성을 통해 사회(Social)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ESG 경영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조림사업 등 친환경 사업의 의지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ESG경영과 탄소 감축 노력으로 계승됐다. 최태원 회장은 2021년 10월 세계 최대 비즈니스 네트워킹 SNS인 ‘링크트인(LinkedIn)’에 선친인 최종현 회장이 시작한 산림녹화 사업을 소개하며 SK친환경 사업의 오랜 역사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SK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감축에 기여’하는 목표 아래 사업 모델 혁신과 투자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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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2
  • 화재 피해 울진군 동물보호센터 27마리 집단 구조
    울진 화재 발생으로 어려움에 처한 울진군 동물보호센터 동물의 대피를 지원한 동물권행동 카라가 3월 10일, 보호소 입소 개체 27마리를 구조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조된 동물들은 11일부터 본격적으로 검진과 예방접종 및 치료를 마치고 입양 준비를 시작한다. 가까스로 화마를 피한 개 단비. 목줄이 묶인 채로 불길에 휩싸인 동료 개를 그저 지켜봐야 했다. 사진=카라 제공   카라는 울진 화재 발생 직후인 5일부터 반려동물, 농장 동물 등에 대한 적극적 현장 동물 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먼저 이재민 200여 명이 대피한 울진체육센터에서 다치거나 동행하지 못한 동물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구조와 지원 활동을 개시했다. 이 대피소 한 곳에만 화재 현장에 두고 오거나 유실한 동물의 안부를 걱정하고 다친 사육동물의 치료, 사료 급여 등 돌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재민이 13개 가구나 있었다. 또한 카라는 재난 피해 접수 중인 면사무소에서는 잃어버린 개, 화상 입은 고양이 등 동물 재난 피해 사례를 여러 건 접하고 병원 진료를 연계했다. 카라 전진경 대표는 “현재 여러 동물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동물 구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일시적인 지원만으로는 대형 재난에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 내 동물 구호와 재난 대응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늘 포화 상태인 시보호소에서는 이러한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며 “시보호소가 유실 동물 보호와 반환, 피해 동물 구조와 치료 등 본연의 활동이 가능하도록 울진군 동물보호센터 입소 동물의 집단 구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보호소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고, 울진군의 재난 대응 동물구조 활동이 자리를 잡고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울진군청에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동물보호 행정을 요청했다. 불길을 피해 급히 임시 보호처로 대피 중인 울진군 동물보호센터 입소동물들 사진=카라 제공   피해 현장에서 4차에 걸쳐 체계적 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카라는 화재로 인한 동물 돌봄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사료와 개집, 목줄 등을 지원하는 5차 구호 활동을 계획 중이며 이후로는 구조한 27마리 동물들의 치료와 입양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번 구조 개체들은 재난 상황에서 자칫 입양 기회를 놓칠 위기에 처한 6개월령 이하 강아지 22마리 전원과 안락사 일정이 임박한 대형견 5마리로, 카라는 입양 전후 예방접종은 물론 질병 치료와 중성화 수술 등을 전격 지원한다. 한편 카라는 그간 재난 발생 시 동물구호 대응 매뉴얼 제정에 목소리를 높여 온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동물 동반 대피는 물론 동물의 소유자 혹은 보호자가 재난 시 동물의 1차 구호자로서 평상시 돌봄 수준의 상향과 더불어 목줄 풀기나 축사 개방 의무화 등이 정부 재난재해 동물보호 가이드라인에 마련되도록 법령 제정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 ESG
    2022-03-14
  • "산불 피해지역 도와주세요" 한국해비타트-서경덕, 긴급모집
    한국해비타트와 캠페인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강원·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주거지원을 위한 모금 운동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강원도 산불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대원 사진출처=산림청 이번 모금은 11일부터 2주간 진행되며, 누리꾼들의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강원·경북 산불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주거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움이 절실한 주민분들을 위해 주거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누리꾼 1명당, 1만원씩, 1만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인별 기부영수증 발급 및 기부내역 공개 등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모금에 참여하고자 하는 누리꾼은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동참할 수 있다. 특히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지역에 이동식 목조주택을 제공하는 등 재난지역에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왔다. 한편 한국해비타트와 서경덕 교수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 ESG
    2022-03-11
  • 지하철에서 심폐소생으로 생명 구한 문대천 씨 '희망영웅상'
    지난 12월,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쓰러져 의식 잃은 남성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의인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신한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37번째 ‘희망영웅’ 수상자로 문대천 씨를 선정하고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NGO 굿네이버스는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와 함께하는 37번째 ‘희망영웅’ 수상자로 문대천 씨를 선정하고 포상금을 수여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유혜선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장, 채수웅 신한은행 강서본부장, 37번째 희망영웅 수상자 이대목동병원 이송기사 문대천 씨,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 사진제공=굿네이버스 ‘희망영웅 상’은 신한 희망사회 프로젝트 내 위기가정 재기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도운 의로운 시민을 포상하여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되는 신한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희망영웅’ 37호로 선정된 문대천 이대목동병원 이송기사는 지난 12월 29일 병원 근무를 마치고 영등포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다가 80대 남성이 ‘쿵’ 소리를 내며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갑자기 발생한 위기상황에 많은 사람들이 당황하고 있는 순간, 문대천 씨는 망설임 없이 쓰러진 남성에게 다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침착하게 남성의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찾아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고 재차 119에 신고해 정확한 위치를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도움을 펼쳤다. 이날 전달식은 이대목동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유혜선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장, 차혜진 굿네이버스 서울서부지부장, 신한은행 및 이대목동병원 관계자와 37번째 ‘희망영웅’ 수상자 문대천 씨가 참석했다. 37번째 ‘희망영웅’으로 선정된 문대천 씨는 “병원에서 잠시나마 배워둔 심폐소생술이 도움이 되었다”며, “생명을 살리는 귀한 업무를 소중히 여기면서 환자 이송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혜선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장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꾸준하게 들려오는 희망영웅의 따뜻한 이야기가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이대목동병원 직원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신 것에 감사하며, 이 상은 다른 의료진에게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와 신한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신한 희망사회 프로젝트’ 위기가정 재기지원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희망영웅을 선정할 예정이다. 
    • ESG
    2022-01-29
  • 아들의 못다 한 장기기증 10년 후 아버지가 실천
    경남 김해에서 건설 노동자로 성실히 일하던 이형석(56세/세례명: 루치오) 씨는 11일 새벽, 집 근처 편의점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넘어지면서 다친 머리 부분 내출혈로 끝내 뇌사 상태에 빠졌고, 그의 가족들은 장기기증을 결정하게 됐다. 특히 이형석 씨의 기증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담겨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바로 10년 전인 2011년 9월, 군대 전역 후 복학한 지 3일 만에 불의의 사고를 당한 장남 이성진(당시 23세/ 세례명: 프란치스코) 씨 역시 뇌사 상태에서 장기기증에 동의했으나 안타깝게도 호흡에 의한 장기 오염으로 장기기증 불가 판정을 받아 뜻을 이루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떠나보내야 했다.   장기기증을 실천한 고 이형석 씨와 아들 고 이성진 씨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가족은 아들을 젊은 나이에 떠나보낸 슬픔에 더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고자 했던 착한 성정의 아들이 장기기증을 하지 못한 아쉬움도 남게 됐다. 이후 가족은 한마음으로 본인들에게 이런 일이 닥치면 장기기증을 하겠다고 서약했고, 딱 10년 만에 다시 이런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그래서 가족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자 주저 없이 장기기증을 결정할 수 있었다. 특히 고인이 된 이형석 씨는 큰아들이 기증을 하지 못한 것에 많이 안타까워했기 때문에 유족들이 큰 망설임 없이 기증에 동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업 실패 후 건설 현장을 전전하며 그리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절대 남에게 폐를 끼치며 살지 않겠다는 신조를 지켜온 이형석 씨는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이웃에 대한 사랑을 품어왔다. 특히 삶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던 큰아들을 먼저 보낸 크나큰 상심은 영면에 들기 전까지 항상 따라붙었다. 유가족들은 “고인의 평소 언행에 미루어 이번 기증으로 인해 만성 장기 부전으로 삶의 끝에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할 수 있어 다행이다. 다른 이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갈 수 있어 고인도 기쁘게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석 님은 17일 발인 후 김해 신어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은 큰아들을 떠나보내며 끝내 실천할 수 없었던 생명 나눔을 본인이 직접 실천하고 떠난 부자의 감동 사연을 전해 듣고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를 전하며 “먼저 떠난 큰아들과 함께 하느님 품에서 안식을 취하시길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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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7
  • '告 이태석 신부 그후 10년 스토리'에 감동한 사업가 1억 기부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새해를 맞아 지난 7일  훈훈한 소식을 전해왔다.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이 스승의 뒤를 이어 헌신의 길을 걷고 있다. 영화 '부활'의 스틸컷 영화 '부활'은 이태석 신부가 아프리카 톤즈에 뿌린 사랑의 씨앗이 꽃으로 피어나는 이야기 '울지마톤즈' 후속작이다,  영화 '부활'은 아프리카 수단에서 헌신하다 마흔 여덟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이태석 신부의 십년 후가 지난 시점에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다큐멘터리다. 이태석 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구수환 감독은 "지난 연말 이태석 재단 사무실로 1억원을 기부하겠다는 전화가 왔고, 곧바로 입금됐다. 경기도 광주에 있는 아그루 코리아에서 진행하였으며, 이렇게 큰 금액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 무척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이 스승의 뒤를 이어 헌신의 길을 걷고 있다. 영화 '부활'의 스틸컷   아그루 코리아측은 기부 이유에 대해 "회사대표께서 이태석 신부와 제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 이태석 신부의 사랑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태석 재단에는 지난해부터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개인, 기업, 학교, 성직자 기부물품도 미술품, 운동화 피아노 결혼 패물까지 다양하다.  그동안 후원관련 홍보나 부탁을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오히려 기부자와 금액이 크게 늘었다. 이들은 기부하면서 재단에 고맙다는 인사와 응원을 보낸다.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재단에 대한 믿음의 결과"라며 "사용 내역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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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0
  • 주자창 주차요원, 심폐소생술로 운전자 구해
    지난 3월 대구 수성구 주차장에서 60대 심정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주차요원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주차전문업체에서 주차장 관제 서비스 점검을 담당하는 곽수근 매니저는 지난 3월 길을 걷다 대구 수성구 한 주차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을 발견했다. 주변에 모여 있던 한 시민을 지목해 119 신고를 부탁한 후, 구급대원 도착 전 5분 동안 심폐소생술과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생명을 살렸다. 곽수근 매니저는 9년 전 24개월 간 공군에 복무하면서 심정지 환자는 골든 타임 5분이 가장 중요하고, 이때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지 않으면 뇌에 혈액 공급이 중단돼 의식을 회복해도 후유증이 남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훈련을 통해 익혔다. 대구 중부소방서가 곽수근 매니저(왼쪽에서 세번째)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사진=파킹클라우드 제공 이 미담 사례는 동료 직원들도 모르고 있었는데 8개월이 흘러 12월 20일 대구 중부소방서가 감사장을 들고 곽 매니저가 근무하는 회사를 찾아와 위급한 순간 침착하게 생명을 살렸던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곽씨가 근무하는 회사는 곽수근 매니저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 사내 안전보건팀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해 주차장 내 돌발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주차요원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선한 영향력을 가진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곽수근 매니저는 "군대에서 훈련을 받은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며, "주차관제 점검부터 운전자의 안전까지 살피는 주차요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 ESG
    2021-12-21
  • 샤이니 온유 일본 팬, 5년째 우물 기부로 생일 축하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가 그룹 샤이니의 멤버 온유의 팬들이 캄보디아에 우물 기부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룹 샤이니의 멤버 온유의 팬들이 생일을 기념해 캄보디아에 우물 기부를 했다. 사진출처=월드쉐어 이번 우물 기부는 온유의 일본 팬들이 모인 ‘So Amazing ONEW’s BD Project JP’에서 진행한 것으로 33번째 생일과 일본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70명이 넘는 팬이 함께했다. 온유의 일본 팬들은 2017년부터 우물 기부로 생일을 축하해 왔으며, 벌써 5년째 꾸준한 나눔으로 성숙한 팬 문화와 나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나눔에 참여한 팬은 “오랫동안 열정적으로 활동해주고 우리에게 큰 힘을 주신 샤이니가 너무 자랑스럽고, 우리가 받은 사랑처럼 지원이 필요한 지역이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매년 우물 후원을 계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사회에서 살기 위해서도 깨끗한 물이 사람들의 건강과 생활을 돕기를 바란다”며 후원 소감을 남겼다. 팬들이 선물한 우물은 캄보디아 학교에 우물 및 수돗가가 지어질 예정이며, 재학 중인 학생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소중한 식수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그룹 샤이니는 올해 정규 7집 ‘Don't call me’로 컴백해 활동했으며, 이어 7집 리패키지 ‘Atlantis’로 국내외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생일을 맞은 멤버 온유는 최근 SM ‘STATION’을 통해 가수 펀치와 컬래버레이션한 듀엣곡 ‘별 하나 (Way)’를 공개했으며,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전 세계 10개 지역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한 관심을 얻었다. 월드쉐어는 국제구호 NGO 단체로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아동 그룹홈과 1:1 아동 결연, 식수 개선 사업, 긴급구호, 해외 봉사단 파견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쉐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ESG
    2021-12-14
  • 시립청소년센터 연말 맞아 훈훈한 사랑의 손길 펼쳐
    서울시가 설립,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연맹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각 구별 청소년센터가 연말을 맡아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펼치는 각종 행사를 벌여 훈훈감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11월 29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짱스쿨프렌드’ 청소년을 위해 김장 김치 40박스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짱스쿨프렌드’ 청소년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누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짱스쿨프렌드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관내 초등학생 4~6학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며 사랑의 김장 김치를 받은 청소년 및 학부모는 이런 좋은 나눔을 통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립수서청소년센터는 2021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청소년마음치유프로젝트 ‘코로나블루블룸’을 운영했다. 코로나블루블룸 긴급 여가 지원 사업 체험 활동   ‘코로나블루블룸’은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사회주민을 대상으로 학습 지원·마음 치유·신체 단련·취업 지원·긴급 돌봄 총 다섯 가지 분야의 프로그램을 매달 제공함으로써 코로나블루 극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됐으며 뜨거운 반응과 함께 11월을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주 대상은 9세 이상 24세 미만의 청소년으로 전 회기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구성함으로써 11월 목표 모집 인원(학습 지원·신체 단련·긴급 돌봄)의 약 85%가 모집되는 등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시립강동청소년센터가 운영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두빛나래’는 이웃 나눔을 위한 ‘이웃 나눔이’ 김장 활동을 전개했다.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이 직접 김장을 하고 있다   두빛나래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기주도성 향상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청소년이 될 수 있도록 이웃 나눔이 활동을 운영했으며, 이웃 나눔이 활동은 강일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직접 만든 물품 및 음식을 독거 어르신 대상으로 이웃 나눔을 진행했다. 물품 및 음식은 청소년들이 회의를 통해 선정했으며, 청소년들이 직접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해 청소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앞으로도 두빛나래는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두빛나래’ 참가 청소년 A 학생은 “김장을 처음 해봤는데 재미도 있었고, 나눔을 한다는 의미가 더 해져 더욱 뜻깊고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두빛나래’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지속하고,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성장을 위해 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두빛나래’를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에서는 서울특별시 주최로 청소년 비대면 공연 ‘랜선 힐링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랜선 힐링 클래식 콘서트 무대   서대문청소년센터는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청소년의 예술 교육을 활성화하고 클래식을 통해 청소년의 우울을 해소하기 위해 ‘클래식을 통한 청소년 마음치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케스트라, 합창단, 동아리 등 청소년들이 클래식 공연을 펼치며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비대면 콘서트를 마련했다. 콘서트는 서대문청소년센터가 운영하는 클래식 플랫폼 청소년클래식.kr과 서대문청소년센터 홈페이지, 유튜브(S-TV)로 방영된다. 오케스트라, 합창단 무대뿐만 아니라 음악 전공 대학생들이 선보이는 퓨전 클래식,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는 클래식 연주 챌린지 수상작, 화상회의로 진행한 비대면 바이올린 연주회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12월 14일(화)까지는 영상 속 퀴즈 풀기와 시청 소감 선발 이벤트를 진행해 시청자들은 콘서트를 관람하며 또 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청소년클래식.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더뮤즈 청소년 합창단’의 단원이자 콘서트 사회를 맡은 신보경(16세) 청소년은 “노래하는 데 마스크도 항상 불편하고, 연습실에 다 같이 모이지 못할 때는 화상회의로 합창 연습을 하기도 해서 준비가 쉽지 않았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지휘자 선생님께 배운 합창 실력을 드디어 다른 사람들에게 선보이게 돼 정말 기쁘고, 영상으로 또 어떻게 보일지 기대되고 설렌다”고 콘서트 참여 소감을 밝혔다.
    • ESG
    2021-12-05
  • 시민 4명이 보여준 기적, 장기기증으로 15명 살려
    생명 나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요즘, 장기구득전문기관인 KODA (원장 문인성)는 평범한 대한민국 시민 4명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15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고 3일 밝혔다. 왼쪽부터 기증자 이은영(43세), 기증자 김숙필(86세) 사진출처=한국장기조직기증원  ◇“수혜자의 심정을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었던 그녀의 선택” 10월 28일,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사는 이은영(43세) 씨는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이송됐지만, 결국 깨어나지 못하고 11월 4일 폐, 간, 신장(양측), 안구(좌, 우)를 기증해 6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이 씨는 어린 시절 전신 화상을 입은 적이 있고, 뇌의 혈관이 꼬여있는 모야모야병을 앓는 등 다소 어려운 삶을 살아왔기에 다른 사람들보다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다. 남편 이광일(43세) 씨는 기증에 대해 평소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얼마 전 5살 소율 양의 기사를 보고 기증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삶일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고, 기증을 결심했다. 그는 “어린 두 남매가 아직 죽음이나 기증을 이해하기는 어린 나이지만, 언젠가 엄마의 기증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기고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며 아내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고 눈물지었다. 평소 은영 씨는 순수하고 남을 잘 배려하는 사람이었다. 목회자인 은영 씨의 아버지가 목회 일로 힘들어할 때마다 위로와 힘을 주던 착한 딸이었다. ◇“나눔을 강조하셨던 삶을 살다 하늘의 별이 되다” 한편 경기도 광주에 사는 고 김숙필(86세) 씨는 요양원에서 지내다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이송했으나 안타깝게도 생명을 되살리지 못했다. 그녀는 결국 11월 4일 간장을 기증해 1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현재 우리나라 최고령 장기기증자의 나이는 86세이며, 그녀도 최고령 기증자로 기록됐다. 김 씨의 아들 한찬호 씨는 “어머니는 평소 2남 2녀인 자녀들에게 남을 돕는 것을 강조하셨고, 그 배움으로 가족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어머니께서도 분명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찬성하셨을 것”이라며 어머니를 회상했다. 유가족 예우를 담당했던 김새롬 사회복지사는 “갑자기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가족분들께서 말씀 주신 것처럼 어머님의 숭고한 결정을 통해 장기기증에는 나이의 한계가 없다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귀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기증자 이서연(56세), 기증자 박귀(60세) 사진출처=한국장기조직기증원   ◇“열심히 일하던 한 가장의 생명나눔 실천” 경기도 구리시에 사는 고 박귀(60세) 씨는 11월 8일 직장에서 갑자기 구토를 하며 의식을 잃었고, 그런 박 씨를 직장 동료들이 발견해 명지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3년 전 뇌경색이 있었지만, 그 뒤로 건강했던지라 충격이 컸다. 결국 11월 19일 뇌출혈로 삶의 마지막 순간에 간과 신장(양측)을 기증해 3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박귀 씨는 살아 생전 항상 힘든 일을 하면서도 책임감을 갖고 가장 역할을 하던 멋진 남편이었고, 세련되지 않은 말투로 사랑 표현을 전하던 자상한 아버지였다. 또한 지인들에게는 늘 혼자서 밥을 먹지 않게 챙겨주던 성품 좋은 친구였고 형 같은 존재였다. 아들 박영민(34세) 씨는 “우리 아버지라도 기꺼이 기증에 동의했을 것이다. 수혜자가 누군지 알 수 없지만, 아픔의 고통에서 벗어나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아버지도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갑작스레 찾아온 이별이지만 자랑스러운 우리 엄마!” 인천에 사는 이서연(56세) 씨는 11월 9일, 가족들과 저녁 식사 중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자 이상하게 여겨 들여다봤다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이 씨를 발견하고 119를 통해 인하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씨는 뇌출혈이었고 상황은 어렵게 진행됐다. 결국 어떤 치료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뇌사 상태임을 전해 들은 가족들은 기증을 결정했고 11월 23일에 간장, 신장(양측), 각막(좌, 우)을 기증해 5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이 씨의 딸 김화정(34세) 씨는 손주들을 살뜰히 돌봐주던 그 누구보다 품이 넉넉하고 따뜻했던 분이라고 어머니를 회상했다. 그는 “사람이 사람을 살리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그런 어려운 일을 하신 엄마가 자랑스럽다”며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좋은 일을 한 엄마를 자랑스러워했다. 이들 4명 모두 평범한 우리네의 삶을 살던 이들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죽음의 문턱에서 타인을 위해 생명이란 큰 선물을 준 것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이었고, 이들의 실천은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준다. 최근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심장 이식 관련 에피소드가 방영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장기기증 필요성을 이해하게 됐고, 기증에 대한 인식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장기기증희망등록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미리 표현해 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KODA 문인성 원장은 “추운 겨울, 평범한 어머니, 아버지들이 보여준 나눔 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기증희망등록과 실제 장기기증은 너무나 다른데 기증희망등록조차도 꺼려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앞으로 홍보나 교육을 더 늘려나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기증해 주신 분들의 뜻이 훼손되지 않도록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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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3
  • 배우 김지수·박하선 등 스타 15인, 장기 이식인 위해 목소리 기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지원으로 뇌사 장기 기증자에게서 장기를 이식받아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식인들의 감사 편지를 배우·가수·성우 등 스타 15인의 목소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오디오북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생후 78일 만에 담도 폐쇄라는 질병으로 간 이식 대기자에 이름을 올려야 했던 김리원 양의 어머니 이승아 씨(34세)는 편지에서 “기증인의 고귀한 생명 나눔 덕분에 아이가 건강히 자라 벌써 6살이 됐다”며 “아이가 기증인의 사랑을 잊지 않도록 누군가의 숭고한 사랑으로 이식을 받았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씨의 편지를 낭독하며 오디오북 목소리 기부에 참여한 배우 하재숙 씨는 절절한 사연에 눈물을 흘리며 “태어난 지 갓 두 달을 넘긴 딸이 아프다는 사실에 부모 마음이 어땠을지 처음 편지를 읽으면서는 눈물이 났다”며 “기증인의 사랑 덕분에 건강을 되찾은 리원이의 이야기를 기증인 유가족들께 따뜻하게 잘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맨 왼쪽부터 지그재그 형태로 ‘나의 영웅, 고맙습니다’ 오디오북에 목소리 기부로 함께한 박하선, 정유미, 류지광, 정태우, 김지수, 고민시, 하재숙, 이찬형, 김보민 씨   ◇스타 15인 “의미 있는 일에 목소리 기부할 수 있어 영광” 하재숙 씨 외에도 장기 이식인 감사 편지에 ‘목소리 재능 기부’로 함께한 이들은 장기 기증 희망 등록에 참여해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나눔을 널리 알리는 배우 김지수·정유미 씨와 가수 류지광 씨, 성우 김보민·배한성 씨 등이다. 이 밖에도 올해 5월 뇌사 장기 기증인 유가족을 격려하는 ‘로즈디데이’ 캠페인에 참여해 숭고한 나눔에 존경의 뜻을 나타낸 배우 박하선·정태우·김강민·김재원·신재휘·이지원·이찬형 씨, 최근 드라마 ‘스위트홈’ 등을 통해 주연 배우로 우뚝 선 배우 고민시 씨, 웹 드라마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황보름별 씨 등 15인이 힘을 보탰다. 이들은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결정을 한 뇌사 장기 기증인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존경의 뜻을 전하며, 장기 이식인들의 절절한 감사의 마음을 목소리로 잘 전달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실제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생명 살린 김지수 씨 “목소리 기부 의미 남달라” 심장 이식인의 편지를 읽은 배우 김지수 씨는 “저도 몇 해 전 생면부지 타인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며 “당시 이식을 받은 이가 학생이었는데, 그 아이의 아버지가 저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편지 낭독에 앞서 오랜만에 그 편지를 꺼내 읽어봤다는 김지수 씨는 “기증인과 그 가족의 결정이 이식받은 분과 가족들에게 얼마나 놀라운 기적이었을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배우 박하선 씨 역시 심장을 이식받은 한 아이의 어머니가 보낸 감사 편지를 읽으며 “기증인과 그 가족들께서 정말 고귀한 사랑을 나눠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생명을 나누는 결정을 하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목소리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영웅들을 기억합니다 매일 장기 이식만을 기다리다 5.9명의 환자가 목숨을 잃는 가운데, 2000년부터 2020년까지 뇌사 장기 기증인은 6064명으로 이들을 통해 이뤄진 장기 이식 수술은 총 2만4861건이다. 기증인과 유가족들의 뜻 깊은 결정으로 2만5000여명의 환자가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 것이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담당자는 “스타 15인의 목소리 기부로 완성된 오디오북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겠다는 고귀한 선의로 장기 기증을 실천한 유가족들에게 큰 위로와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ESG
    2021-10-08
  • KIA 타이거즈 최형우 선수, 취약계층 위해 1억원 기부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 선수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금 1억원을 사회복지 NGO 글로벌쉐어에 16일 전달했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 선수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금 1억원을 사회복지 NGO 글로벌쉐어에 전달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최형우 선수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힘겨운 상황에 있는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고자 1억원을 기부했으며, 올해 역시 1억원을 기부하며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최형우 선수는 얼마 전 KBO리그 역대 5번째이자 최연소 3500루타 대기록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야구 중심 타자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 올 4월에는 통산 2000안타 기록을 세우며 40년 프로야구 역사상 단 12명만 이룬 2000안타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최형우 선수는 지난해 두 번째 FA를 통해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가치를 인정받으며 ‘FA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등 뛰어난 야구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매년 꾸준한 선행으로 따뜻한 마음을 이웃에 전달하는 등 나눔에도 모범을 보이는 선수다. 구단 선정 MVP 상금 가운데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거나, 모교·지역 야구 후배들을 위해 매년 재능 기부 및 야구 용품을 후원하는 등 끊임없는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적 이유로 야구를 못 하는 어린 선수들을 위해 2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최형우 선수는 이번 나눔이 둘째 딸의 탄생 덕에 더 뜻깊은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의 축복 속에 예쁜 딸이 건강하게 태어났다. 2019년 아들이 태어나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얼마 전 딸이 태어나며 그 마음이 더 커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꾸준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ESG
    2021-09-17
  • 정몽구 명예회장,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에 100억원 기부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이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추진 중인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해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에 사재 10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성원해주신 국민께 도움이 되기 위해 국산 백신 개발에 이바지할 백신혁신센터에 기부하게 됐다”며 “감염병을 극복해 건강과 행복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탁 취지를 밝혔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평소 국민에게 받은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는 소신을 강조해 왔다. 백신혁신센터 기부는 이러한 사회공헌 철학 중 하나로 해석된다. 기부금은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를 운영할 고려대의료원에 전달돼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국산 백신 개발과 연구 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된다. 현대차그룹과 고려중앙학원은 31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기부금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정몽구 명예회장을 대신해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참석했으며,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이 자리를 같이했다. 고려대학교 정진택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현대차그룹 김걸 사장, 공영운 사장도 함께했다. 정의선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님은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언제나 고민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연구진으로 구성된 고려대의료원이 백신혁신센터를 설립하고 대한민국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 과정에 명예회장님의 뜻이 더해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정몽구 명예회장님의 기부가 글로벌 백신 개발에 밑거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은 “기부금은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과 운영에 소중하게 사용되고, 감염병 예방과 치료 기술 개발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고려대의료원은 내년 중 완공을 목표로 기존 고려대 정릉캠퍼스 건물을 활용해 바이오메디컬(Biomedical) 연구와 산학협력, 교육을 담당할 ‘메디사이언스파크(Mediscience Park)’를 조성하고 있다. 메디사이언스파크의 대표 시설인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는 백신 및 치료제 기초 연구와 감염병 대응 미래융합 역량을 확보한다. 감염병 연구에 필수적인 후보물질 유효성 평가 시스템과 전임상 연구 플랫폼 등을 완비해 신약 개발 등 다각도의 연구 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고려대의료원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고 기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백신혁신센터를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로 명명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백신 원천기술 확보 여부가 국가의 미래 의학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 모두가 함께 성장 발전하는 사회적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 정몽구 명예회장은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하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회적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대표적으로 사재 8500억원을 출연해 미래 인재 육성,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사업을 펼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을 2007년 설립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해까지 13년간 사회공헌 사업에 총 2219억원을 집행했으며, 직간접 수혜 인원만 해도 83만여 명에 달하는 등 사회 곳곳에서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재단은 최근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Scholarship)’을 통해 5년간 5개 분야 1100명의 차세대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앞으로 수혜 대상과 분야를 지속해서 확대하기로 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3월 우수 의료 인재 양성과 안전한 병원 시스템 구축에 사용해달라며 서울아산병원에 50억원을 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몽구 명예회장은 2003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 연휴 기간 전후를 현대차그룹 ‘사회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그룹 임직원들이 소외 이웃과 사회복지단체를 방문해 나눔 활동을 펼치도록 했다. 한편 정몽구 명예회장은 지난달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 측으로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을 성공의 반열에 올린 글로벌 리더라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인 최초로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 ESG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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