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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대면진료를 하는 의료기관은 어떻게 확인하나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23일부터 병·의원을 포함한 모든 종별 의료기관의 비대면진료를 허용하고 있으며, 지난 4월 3일부터는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도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게 허용되었다. 비대면진료는 초진, 재진 상관없이 모두 받을 수 있으며, 다만 의약품 수령은 원칙적으로 본인 또는 대리 수령(환자 직계존속 등)만 가능하다. 일러스트=픽사베이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확인하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중앙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진료기관’을 클릭하거나 ‘의료정보’ 탭을 클릭하고 ▲‘특수운영기관 정보’를 선택한 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선택하고 검색하면 된다. 정통령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비상진료상황실장은 “의료계가 집단휴진을 진행하는 기간에도 국민 안전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진료 가능 병·의원을 적극 안내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응급환자는 집단휴진 기간에도 응급실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나, 비응급 환자는 가급적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확인하여 이용하시거나 비대면진료를 활용해 보실 것을 권장드린다”라고 하면서, “방문 전 미리 전화로 정상 진료 여부를 확인하고, 통상적으로 받는 처방은 미리 받아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6-17
  • 29일부터 강남·명동을 통과하는 22개 광역버스 노선·정류장 조정
    강남 방향 20개, 명동 방향 2개 광역버스 노선의 운행경로 조정 출·퇴근길 주요 도심의 혼잡·정체 해소와 교통흐름 개선 기대 광역버스 노선·정류장 조정으로 서울 도심 일대 교통 흐름이 개선되고 출·퇴근길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사진=위메이크뉴스 DB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강희업, 이하 대광위)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강남·명동 방향 출·퇴근길 속도향상 등을 위하여 22개 광역버스 노선을 6월 29일부터 분산·조정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초 정부와 수도권 3개 지자체 합동으로 발표한 33개 광역버스 노선 조정안의 일환으로 그 중 11개 노선은 5월 16일부터 조정되어 혼잡시간대 버스 통행시간 감축 등 효과를 거둔바 있다. 먼저, 수도권에서 서울 강남으로 향하는 20개 노선이 조정된다. 용인에서 강남으로 운행하는 1560번, 5001번, 5001-1번, 5002B번, 5003번 5개 노선은 퇴근시간대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신논현→양재 방향의 도로혼잡이 심해지는 것을 감안해서 강남역 부근에서 경부고속도로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하여 오후시간대에는 역방향으로 전환한다. 구체적인 노선도를 보면 현행은 경부고속도로 → 반포IC → 신논현 → 강남 → 양재IC → 경부고속도로인데 변경된 노선도는 오전에는 경부고속도로 → 반포IC → 신논현 → 강남 → 양재IC → 경부고속도로이고 오후에는 경부고속도로 → 신양재IC → 강남 → 신논현 → 반포IC → 경부고속도로로 조정된다.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용인 거주 직장인은 서울 출근시와 퇴근시 이용하는 노선번호가 구분(오전 A, 오후 B)되며, 출근시에는 현행과 동일하나 퇴근시에는 이용하던 정류장의 차로 반대편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각 노선별로 오전 A와 오후 B로 구분하여, 예컨대 1560A는 오전에 현행과 동일하게 운행하는 한편, 1560B는 오후에 강남대로를 역방향으로 운행한다. 또한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15개 노선을 일부 구간에서 가로변 차로로 조정한다. 인천·고양·김포·파주·포천에서 출발하는 9개 노선9인천: 9500번, 9501번, 9802번 / 고양: M7412번, 9700번 /김포: M6427번, 6427번 / 파주: G7426번 / 포천: 3100번)은 강남대로 신논현→양재 구간에서는 ‘2호선 강남역(중)’ 정류장부터 가로변에 정차한다.   다만, 양재에서 회차 이후 강남대로의 양재 → 신논현 방향으로 운행하는 구간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중앙차로를 운행하므로, 서울에서 퇴근하는 시민들은 기존에 이용하던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화성(동탄)에서 출발하는 6개 노선(M4403번, 4403번 ⇨ ‘강남역티월드’ 정류장 정차 1551번, 1551B번, 8501번, 8502번 ⇨ ‘강남역우리은행’ 정류장 정차)은 강남대로 중앙차로의 ‘신분당선강남역(중)’ 정류장 대신 강남역 인근 가로변 정류장에 정차한 후 ‘뱅뱅사거리(중)’부터 중앙차로에 합류한다.   또한, 광역버스 목적지 등을 고려해 새로 가로변을 주행하게 되는 상기 노선 외에도 강남대로 가로변 정류장을 일부 재배치한다. 또한, 성남에서 서울 명동으로 향하는 9003번, 9300번 2개 노선은 혼잡이 심한 명동 일대와 남산 1호 터널을 우회하도록 회차경로를 기존 남산 1호 터널에서 소월로로 조정한다. 따라서, 서울역 회차 이후 성남으로 향할 때 ‘명동입구’ 정류장을 통과하지 않고 대신 길 건너편 ‘롯데백화점’ 정류장에 정차한다. 이번 광역버스 노선·정류장 조정으로 서울 도심 일대 교통 흐름이 개선되고 출·퇴근길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광역버스가 과도하게 집중됐던 ‘남대문세무서(중)’ 정류장의 경우, 지난 5월 16일부터 11개 노선을 인근 가로변에 ‘명동성당’ 정류장을 신설하여 옮긴 결과 혼잡시간대 버스 운행량이 크게 감소하였다. 광역버스의 운행차로 분산으로 교통 흐름도 개선되어 동일 구간(서울역버스환승센터 → 순천향대병원)의 운행 소요시간이 퇴근시간대 5분 내외(약 30분 ⇨ 약 25분) 단축되었다. 대광위 이정희 광역교통정책국장은 “5월 16일 이후 ‘남대문세무서(중)’ 정류장의 노선 분산으로 도로·정류장의 혼잡 완화 효과를 확인한 만큼, 이번 강남 등 22개 노선의 조정을 통해 버스 이용자는 물론 보행자, 운전자 등의 편의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저한 사전 홍보와 안내, 계도요원 배치를 통해 이용객 혼선을 최대한 방지할 계획이고, 시행 이후의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여 향후 광역버스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6-17
  • 보쌈 프랜차이즈 A업체의 비계 보쌈 논란
    국내의 한 대형 보쌈 프랜차이즈가 비계 보쌈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 제보자가 주문한 보쌈 사진 = 언론사 통합 제보 플랫폼, 제보팀장   제보자는 언론사 통합 제보 플랫폼, ‘제보팀장’에 6월 11일 오전 12시에 보쌈도시락을 주문했는데, 요즘 뉴스에 나오는 비계 논란 사진보다 본인이 받은 음식의 비계가 더 심한 것 같아 제보한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주문한 음식을 보자 모든 고기의 살코기가 비계의 20분의 1도 안 되는 정도였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오전 1시경 제보자는 해당 내용을 배달의민족 리뷰에 올렸고, 해당 가게에 전화 해 상황을 설명하자, 가게 임직원이 “왜 바로 전화 안하고 이제야 전화하셨냐”고 따졌다고 했다. 제보자는 불과 먹은지 10분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어이가 없었다고 한다. △ 제보자가 주문한 보쌈 사진 = 언론사 통합 제보 플랫폼, 제보팀장   그래서 제보자는 상황을 먼저 해결하기 위해 이 음식을 회수하고 다시 보내주실 것이냐고 묻자 가게 임직원은 본인은 모르겠다는 태도로 일관했고, 제보자는 배달의민족에 전화를 하였지만 가게 주인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답변이 왔다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가게 임직원이 환불도 안 된다고 하고 다시 보내준다는 말도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상황에서 가게 임직원에게 환불을 해주면 리뷰를 삭제해드리겠다고 원만한 합의를 요구하였다. 하지만, 다음날 가게 사장의 요청으로 배달의민족의 리뷰는 삭제되고 말았다. 제보자는 배달의민족에 전화를 하니 점주가 환불을 완강하게 거부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래서 제보자는 원만한 해결을 위해 가게에 전화를 하니 사장은 또다시 연락이 안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그리고 제보자는 모르는 번호로 “죄송하다. 환불해드리겠다”라는 문자를 받아 전화를 하니 점주가 아닌 가게 직원이었고, 직원이 사장님과 연결이 안 되어 직원 본인이라도 환불 조치를 해야겠다고 하자, 제보자는 직원의 돈을 받을 수 없고 사장님한테 환불을 받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후 제보자는 업체와 원만한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6-13
  • 대한민국 사업자 1천만 시대 앞둬…2023년 기준 995만 개
    2023년 사업자 등록 및 부가가치세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가동사업자 수 및 매출금액 등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스타트업 815 IR-연합’ 인터뷰 모습 사진 출처=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2023년 말 현재 가동사업자는 995만 개로 전년(967.7만 개) 대비 27.3만 개(2.8%) 증가하였으며, 이 중 개인사업자는 864.8만 개(86.9%), 법인사업자는 130.2만 개(13.1%)를 차지했다. 가동사업자 수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9년(804.6만 개) 대비 23.7% 증가하였으며, 개인은 22.8%, 법인은 29.8% 증가하였다. 2023년 가동사업자 수는 부동산임대업이 243.1만 개(24.4%)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204.9만 개, 20.6%), 소매업(146.3만 개, 14.7%) 순으로 나타났다. 2023년 신규 사업자는 전년(135.2만 개) 대비 7.6만 개 감소한 127.6만 개로, 개인사업자 114.7만 개(89.9%), 법인사업자 12.8만 개(10.1%)가 창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의 업태별 신규 사업자 수는 소매업(35.9만 개, 31.3%), 서비스업(27.4만 개, 23.9%), 음식업(15.9만 개, 13.4%) 순이었으며, 법인은 서비스업(4.6만 개, 35.6%), 도매업(1.8만 개, 13.9%), 제조업(1.5만 개, 11.9%) 순이었다. 2023년 신규 사업자는 40대가 가장 많고, 30대 이하 창업 비중 증가세 신규 사업자의 연령대는 40대(33.4만 개), 30대(31.7만 개), 50대(27.4만 개) 순으로 많았으며, 30대∼50대(92.5만 개)가 전체의 72.6%를 차지하였다. 30세 미만 및 30대의 신규 창업자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40대와 50대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30세 미만 및 30대는 소매업을, 40대∼60대는 서비스업을, 70세 이상은 부동산임대업을 가장 많이 창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사업자는 꾸준히 증가, 최초로 400만 개를 넘어 2023년 말 현재 여성사업자 수는 401.8만 개로 최초로 400만 개를 넘어섰으며, 총 사업자 중 여성사업자 수 비중(40.4%) 또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19년(39.2%) 대비 1.2% p 증가하였다. 여성사업자의 업태별 가동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부동산임대업(116.4만 개, 29.0%), 서비스업(83.8만 개, 20.9%), 소매업(77.6만 개, 19.3%) 순으로 많았으며, 언급된 3개 업태가 전체 여성 가동사업자의 69.2%를 차지했다. 2023년 부가가치세 신고 사업자 수는 802.3만 개로, 가동 사업자 수 증가와 더불어 쉽고 편리한 신고방법 확대 등의 영향으로 2019년(675.3만 개) 보다 127만 개(18.8%)가 증가하였다. 이 중에는 부동산임대업이 166.6만 개(20.8%)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124.1만 개, 15.5%), 소매업(117.2만 개, 14.6%)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는 부동산임대업(160.3만 개, 23.2%), 소매업(110.1만 개, 15.9%)이 가장 많았으며, 법인사업자는 서비스업(27.6만 개, 24.8%), 제조업(20.8만 개, 18.8%) 순으로 많았다. 2023년 부가가치세 매출금액은 7,441.7조 원으로, 민간소비지출  및 수출 증가와 더불어 과세인프라 확대, 성실신고 지원을 위한 신고 도움자료 제공 확대 등의 영향으로 2019년(5,691.6조 원) 보다 1,750.1조 원(30.7%)이 증가하였다. 2023년 부가가치세 매출금액은 제조업이 2,948.2조 원(39.6%)으로 가장 많았고, 도매업(1,119.5조 원, 15.0%), 서비스업(960.3조 원, 12.9%)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는 소매업(188.4조 원, 18.7%), 도매업(177.2조 원, 17.6%)이 가장 많았고, 법인사업자는 제조업(2,789.8조 원, 43.3%), 도매업(942.3조 원, 14.6%) 순으로 나타났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6-12
  • '부안 지진', 전북 지역 지진 중 최강...여진 잇달아
    전북 부안에서 지진이 연달아 발생했다.  전북 부안 지진 발생 위치. 자료=기상청   12일 오전 8시 27분 발생한 지진에 이어 오후 1시 55분 42초 전북 부안군 남쪽 4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이번 부안 지진은 기상청이 계기로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1978년 이래 전북에서는 가장 강한 규모로 지진이 기상청 관측망에 최초 관측된 시점은 발생 2초 후인 오전 8시 26분 51초, 관측 후 10초가 지나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6분께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로, 행정구역은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이다. 전북 부안 계기진도정보. 자료=기상청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다. 여진은 오전 9시 50분까지 규모 2.0 이하로 11차례 발생하다 오후 1시 55분에 3.1 규모의 여진이 일어났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는 가장 강한 지진으로 전북에서 4.0 이상의 지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계기 관측 기준으로는 16번째, 디지털 관측을 시작한 1999년 이후로는 12번째로 강한 지진에 해당한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은 2016년 9월 12일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7㎞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이며, 주로 경주·포항 등 경북을 중심으로 강진이 발생한 바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6-12
  •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 7월부터 4.5% 인상
    매년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소득 변동률을 반영 기준소득월액 상한액 590만 원→617만 원, 하한액 37만 원→39만 원 일러스트=픽사베이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4년 7월 1일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의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590만 원에서 617만 원으로, 하한액은 37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준소득월액은 법령에 따라 매년 조정하고 있으며,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소득(A값) 변동률을 반영하여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도 조정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9일 국민연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을 조정하고, 1월 23일 보건복지부 고시(「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하한액과 상한액 고시」) 개정을 완료하였다. 2024년도 기준소득월액의 조정으로 국민연금 최고 보험료는 전년보다 2만 4,300원이 인상된 55만 5,300원이 되고, 최저 보험료는 전년보다 1,800원이 인상된 3만 5,100원이 된다. 상·하한액 조정으로 일부 가입자는 보험료가 인상됨에 따라, 연금급여액 산정에 기초가 되는 가입자 개인의 생애 평균 소득월액이 높아져 연금수급 시 더 많은 연금급여액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 이스란 연금정책관은 “가입자의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이 조정되어 일부 가입자는 보험료가 증가하지만 수급 연령 도달 시 더 많은 연금급여액을 받게 되어 국민연금을 통한 노후소득 보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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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1
  • 이번주 내내 이른 더위 이어져, 열사병 · 열탈진 등 주의
    10~15일 30℃ 이상 더위 시작으로 온열질환 다수 발생 우려 온열질환 발생은 주로 운동장(공원), 논밭, 길가 등 실외 발생 일러스트=픽사베이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이번 주부터 낮 최고기온이 30℃ 이상 이어지고, 이른 더위로 인해 작년 동일 시점 기준으로 온열질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추정 사망자 1명을 포함한 총 72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되어, 전년 동기간(54명) 대비 33.3%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65세 이상이 26.4%를 차지하였고, 20대가 22.2%, 남자가 69.4%로 많이 발생하였다.   온열질환 발생은 주로 실외 발생(88.9%)이 많았고, 특히 운동장(공원)(22.2%), 논밭(20.8%)과 길가(15.3%)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물‧얼음 등으로 몸을 닦거나 부채 및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내리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특히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한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작은 실천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물), 시원하게 지내기(그늘),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휴식)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낮 시간대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온열질환자가 오후 시간대뿐만 아니라 오전에도 빈번히 발생하므로 야외 작업 시 주의해야 한다.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한다.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며,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과음(과용)을 피한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기존 치료를 잘 유지하면서 무더위에는 활동 강도를 평소보다 낮추는 것이 좋다. 어린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자동차나 집에 혼자 남겨두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온열질환은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폭염 시 야외작업, 운동 등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히 물을 마시고 주기적으로 휴식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6-11
  • '4세대 실손의료보험 비급여'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
    오는 7월 1일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중 비급여보장 특약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시 '비급여 의료 이용량'과 연계하여 '비급여 보험료'가 할인·할증된다. 일러스트=픽사베이   4세대 실손의료보험은 건강보험을 보완하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유지하면서도 가입자 간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새롭게 출시되었다.  4세대 실손의료보험은 상품 출시 이후 가입자가 지속 증가하여 2023년말 기준 가입 건수는 376만건(전체 실손의료보험의 약 10.5%) 수준이다. 4세대 실손의료보험은 상품구조를 '급여'와 '비급여'로 분류하여 각각의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한다. 전체 보험계약자의 보험료가 일률적으로 조정되는 '급여'와 달리 '비급여'의 경우 비급여 보험금과 연계하여 보험료가 차등 적용(할인·할증)된다.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 등을 위하여 상품 출시(2921년 7월) 이후 3년간 유예되어 왔으며, 2024년 7월 1일 이후 보험료 갱신 시점부터 적용된다. 4세대 실손의료보험의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의 구간(1등급~5등급)으로 구분된다. ▲(할인)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경우 할인 대상이 되며, ▲(유지)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 할인·할증이 적용되지 않는다(기본 비급여 보험료 부과).  반면 ▲(할증)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이상(100~150/150~300/300만원 이상)인 경우 비급여 보험료가 +100/200/300% 할증된다. 할증대상자의 할증 금액으로 할인대상자의 보험료를 할인하며, 할인율은 약 5%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보험사별 상이). 아울러 의료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대상질환 및 ②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에 대한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 · 할증등급 산정시 제외한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간만 유지되며, 1년 후에는 직전 12개월간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된다.  각 보험회사들은 소비자가 비급여 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여 보험료 할증으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 · 운영한다.  4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회사의 홈페이지 또는 앱(App)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 보험료 할인 · 할증단계(예상),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 · 할증 제외 신청을 위한 필요서류 안내(서류 첨부기능 포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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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7
  • 발작성 기침 백일해 급증…영아 적기 예방접종 가장 중요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올해 백일해 환자가 1,365명(6월1일 기준, 의사환자 포함)으로, 최근 유행한 2018년 연간 환자수(980명)를 넘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일러스트=질병관리청 제공   연령대별로는 13-19세가 49.6%(617명), 7~12세가 37.5%(512명)로 7-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87.1%(1,129명)를 차지하고, 지역별로는 교육시설에서 집단 발생이 보고되고 있는 경남(392명, 39.8%), 경기(143명, 17.4%) 부산(109명, 8.0%), 경북(90명,6.6%)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 올해는 백일해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5월25일 기준 4,864명이 발생하여 전년도 동 기간(1,746명) 대비 약 2.8배가 증가하였고, 필리핀은 4.27일 기준 2,521명이 발생하고 96명이 사망하였다. 중국에서도 4월에 91,272명이 발생하여 3월(27,078명) 대비 약 3.4배가 증가하고 24년 누적 사망자가 20명으로 집계되는 등 최근 들어 발생이 증가하였다. 우리나라는 백일해 예방접종률이 1세 97.3%(DTaP 3차), 초등학교 입학생 96.8%(DTaP 5차, 붙임 2 참고) 수준으로 주요 선진국보다 높아,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고위험군인 1세미만의 감염 사례(4명)가 적고, 최근 10년간 사망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환자 수가 지속 증가할 경우 감염으로 인한 중증 합병증 또는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백일해에 감염되어 주변 친구, 나이 어린 형제자매들에게 전파할 우려가 높은 미접종자나, 총 6회의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불완전 접종자는 신속하게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고, 아이를 돌보는 조부모 등의 경우에도 아이와 접촉하기 최소 2주 전에 백일해 백신(Tdap)의 접종이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전 세계적인 백일해 유행은 코로나19 대유행기 동안 백일해 유행이 없었던 점과 다수 국가에서 예방접종률 감소, 해외 교류의 증가, PCR 검사법의 발전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당분간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1세 미만 영아 대상 적기 접종(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후에도 15-18개월, 4-6세, 11-12세의 추가 접종(4~6차)을 놓치지 말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정부는 백일해 발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백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경남도와 함께 임신부와 1세 미만 영아에게 백일해 전파 가능성이 있는 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임시예방접종을 검토 중이며, 전국적으로 백일해 병원체 수집을 통해 유전형과 치료제(항생제) 내성, 변이 발생 여부 등도 신속하게 분석할 계획”이라며, “학부모와 선생님은 학생이 백일해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이 의심되는 경우 등교・등원을 중지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고, 일상생활에서 손씻기, 기침예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6-07
  • 이상 기후 때문? 방역 요청 민원, 전주 대비 1.8배 급증
    최근 때이른 더위와 잦은 비로 전국적으로 각종 해충이 증가하고 있어 방역을 요청하는 국민의 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인포그래픽=국민권익위 제공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가 지난 5월 20일부터 5월 26일까지 한 주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방역 요청 민원은 총 723건으로 이전 한주 간 397건 대비 1.8배 증가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방역 요청’ 관련 민원 예보를 발령하고 평년 대비 빠르고 철저한 대응을 관계 기관에 당부했다. 지난 한 주 발생한 ‘방역 요청’ 관련 주요 민원으로는 ▲급증한 해충 관련 불편함과 우려 제기 ▲구체적인 피해 및 불편 상황 호소 ▲선제적 방역 요구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는 예보를 발령한 민원에 대해 민원분석시스템으로 민원 발생 추이를 추적하여 관리하는 등 사후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6-05
  • 60대 반찬가게, 키즈카페 이용 비중 크게 증가해...
    고물가, 인구구조 변화 등의 환경 속에서 ‘새로운 가족상’에 적응하며 육아와 집밥에 대한 기준이 달라지고, 또 이에 따른 소비 역시 변화하는 것을 파악됐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3년 10~12월 신한카드의 반찬 업종 이용자 구성 중 60대가 10.1%에서 14.1%로 늘어났다. 또한 60대 이상 고객의 키즈카페 이용 건수 증가율도 2019년 동기 대비 2023년 1~9월에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   참고로, 2019년 대비 2023년 10~12월 신한카드의 이용 건수는 편의점과 샐러드전문점에서 10%와 139% 늘어났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이러한 현상을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 베이비부머 세대 조부모 등장, 펫팸족(Pet+Family)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일상이 변화하고 새로운 식사 문화가 생겨난 것으로 파악했다. 가족 구성원의 역할이 재정립되며, 따로 살지만 함께 육아와 살림을 챙기는 ‘새로운 가족상’이 나타났다. 또한 60대를 포함한 전연령층에서 사 먹는 반찬을 통해 효율적인 방식으로 ‘집밥을 모듈’하는 방식이 정착되고, 휴식과 여가 시간을 위해 ‘슬림 다이닝’을 추구한다는 것도 나타났다. 자료=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   신한카드는 자사의 소비 데이터뿐 아니라 소셜 미디어와 각종 채널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소셜 미디어에서 가족의 변화도 조사했다. 우선 가족에 대한 언급량이 2015년 대비 2023년 2배 증가했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미안하다’, ‘서운하다’와 같은 부정적인 표현이 아닌 ‘신나다’, ‘행복하다’와 같은 긍정적인 연관어로 표현한 비중은 2019년 45.3%에서 2023년 54.5%로 늘어났다. 따로 사는 1인 가구가 시간을 내 부모님과 쇼핑이나 카페방문 같은 일상을 즐기는 모습, 반려동물과 데이트하는 모습,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육아와 살림을 분담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가족상’도 포착됐다. 반려동물 관련 지출을 하는 고객 비중도 크게 늘어 신한카드로 연 30만원 이상 지출을 하는 비중이 2020년 21.7%에서 2023년 24.2%로 증가했다. 또한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고 경제력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조부모가 되면서 육아를 협업하는 ‘요즘 육아’의 일상에 대해, 신한카드 60대 이상 고객의 키즈카페, 소아과, 학습지 업종 이용 건수 증가율이 2019년 동기 대비 2023년 1~9월에 각각 80%, 59%, 115%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새로운 가족상은 새로운 식사 문화로도 연결됐다. 1인 가구, 맞벌이 등이 주류가 되면서 집밥은 전과정을 요리하는 것이 아닌 편의점, 샐러드, 밀키트, 배달 등 다양한 아웃소싱을 통해 최적의 ‘모듈 집밥’과 빠르고 간편한 ‘슬림 다이닝’으로 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동 기간 대비 2023년 10~12월 신한카드의 ‘반찬 업종’의 가맹점 수는 27%, 이용 건수는 22%, 매출은 37% 증가했으며, 이용자 구성을 보면 2030세대는 44.4%에서 39.7%로 40대는 26.8%에서 25.5%로 줄어든 반면, 50대는 18.7%에서 20.7%로 60대는 10.1%에서 14.1%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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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5
  • 창고43, 프리미엄 도시락 2종 출시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고품격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도시락 2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프리미엄 도시락 ’창고세트’(왼쪽)와 ’명품세트’ 사진=창고43 제공   창고43이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도시락은 △’창고세트’와 △’명품세트’ 등 2종으로, 소비자들이 취향과 모임 특성에 따라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을 다양화했다. 우선, ‘창고세트’는 창고43만의 특제 양념에 푹 재워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양념 소갈비를 메인으로 한 도시락이다. 여기에 건강한 찹쌀밥의 맛과 풍미가 살아 있는 연잎밥, 사골육수에 푹 끓여낸 미역국,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샐러드 2종 및 곁들임 찬 4가지로 구성했다. ‘명품세트’는 ‘창고세트’와 동일한 구성에 추가적으로 감칠맛이 뛰어난 명란젓갈, 유자청에 버무린 구운 견과류 단호박찜, 매콤한 마늘소스에 구운 새우냉채, 수제 데리야끼 소스와 청양고추로 맛을 낸 삼치조림 등 총 8종의 반찬을 더해 더욱 프리미엄한 한 상 차림을 완성한 고품격 메뉴다. 창고43 프리미엄 도시락 2종은 전국 직영 18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포장 및 배달 전용 상품으로 매장 방문, 전화, 네이버 예약 등을 통해 주문 가능하다. 단, 광주상무점, 대구수성점, 압구정점은 제외다. 이와 함께, 창고43은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친환경 소재 포장재도 도입한다. 도시락 포장 시 일반 비닐봉투 대신 분해가 용이한 종이 포장 용기와 녹색인증을 받은 생분해 비닐봉투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창고43 관계자는 “간편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창고43만의 프리미엄한 맛과 정성을 언제 어디서나 즐기실 수 있도록 도시락 2종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정성스러운 메뉴 개발을 통해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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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5
  • 짜파게티 더블랙, 출시 한 달 만에 700만봉…비결은 '굵은 면발'
    농심이 짜파게티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 29일 선보인 신제품 ‘짜파게티 더블랙’이 출시 한 달여 만에 700만봉이 판매됐다. 이는 올해 5월까지 출시된 국내 라면 신제품 약 30종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 사진=농심 제공   짜파게티 더블랙의 인기 비결로 농심 건면 중 가장 굵은 건면의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 갓 볶은 간짜장 맛을 살린 진한 풍미의 조화가 꼽힌다. 또한 기존 올리브짜파게티 대비 낮은 칼로리와 1봉지당 칼슘 일일 권장량의 37%를 담은 고칼슘 제품으로 짜파게티 마니아들은 물론 영양을 고려하는 소비자들까지 구매층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온라인에는 “건면이라 부담은 덜한데 맛은 더 진하고 풍부해 마음에 쏙 든다”, “굵은 건면이라 해서 식감이 궁금했는데 먹어보니 쫄깃하고 탱탱해 좋다”, “트러플오일을 추가해 보니 더블랙의 진한 간짜장맛과 궁합이 좋다” 등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맞아 선보인 짜파게티의 새로운 변화에 소비자들이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쫄깃한 면발, 더 진한 풍미를 가진 짜파게티 더블랙의 매력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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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5
  • 국순당, 신제품 ‘백세주 과하 2024’ 여름 한정 출시
    지난해 여름 한정 출시 전량 판매, 올해도 여름 한정 출시 전통주 과하주 제법 응용 개발, 부드러움과 진한 풍미 특징 ‘백세주 과하 2024’를 여름 한정판   국순당이 여름을 나는 우리 조상의 지혜로움이 담긴 술인 과하주 제법을 응용해 개발한 ‘백세주 과하 2024’를 여름 한정으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국순당은 지난해 처음으로 ‘백세주 과하 2023’을 한정으로 출시 전량 판매 완료했다.  과하주는 ‘지날 과(過), 여름 하(夏)로 여름을 지나는 술’이란 뜻을 담고 있다. 더운 날씨로 인한 술의 변질을 막고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 발효주에 증류주를 더해 빚던 전통 제법이다. 저도수인 발효주와 고도수인 증류주를 섞어 여름철 술의 저장성을 높이고 음용하기 좋게 만든 조상의 지혜로움이 담긴 술이다.  ‘백세주 과하 2024’는 특별하게 빚은 백세주에 쌀 증류소주를 더한 술이다. 기본 술인 발효주는 국순당이 고문헌에서 찾은 술의 향미를 향상하는 제법을 적용해 특별하게 빚은 백세주를 사용했다. 쌀 증류소주는 100% 우리 쌀로 빚은 후 10년 이상 장기 숙성했다.  발효주의 쌀 발효과정에서 생성된 자연스러운 산미와 부드러운 단맛과 증류소주의 짙은 맛과 향이 어우러져 조화롭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국순당 ‘백세주 과하 2024’의 알코올 도수는 18%, 용량은 500mL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백세주 과하가 한정 수량이 전량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올해도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출시를 바라는 소비자의 요구가 많았다”라며 “조상의 지혜가 담긴 전통주를 오늘에 맞게 개발한 제품을 꾸준하게 선보여 우리 문화를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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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5
  • 올해 5월 농식품 수출 전년대비 7.6% 증가…효자 종목은 '라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24년 5월 기준 농식품(K-Food) 수출 누적액(잠정)이 지난해보다 7.6% 증가한 39.6억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수출 증가율은 최근 3개월간 매월 높아지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 달에 이어 라면, 과자류, 음료, 쌀가공식품, 김치 등 수출주력품목 중심으로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양의 ‘불닭볶음면 신드롬’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수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사진=픽사베이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라면으로, 486.2백만불 수출되었다. 작년 최대 수출품목은 연초류였으나, 올해 라면 수출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제1의 수출품목이 되었다. 5월 한달간 수출액은 1억불을 넘어선 107.3백만불을 기록하였다. 특히, 케이(K)-라면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인 중국에서 우리 수출업체의 주요 온라인 유통망 입점이 확대됨에 따라 전년대비 27.7% 증가하였다. 그 외, 미국 시장에서 71.4%, 아세안지역 24.8%, 유럽 49.5% 증가 등 전세계적으로 라면 수출은 호조세이다. 과자류는 전년대비 12.6% 상승한 291.6백만불을 기록하였는데, 한국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의 미국내 유통망 확대, 베이커리 원료(반죽)의 일본 수출 회복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에서는 주류매장(코스트코 등)부터 저가형 프랜차이즈(파이브빌로우 등)까지 입점이 확대되면서 38.3% 증가세를 보였다. 음료는 13.1% 상승한 269.7백만불을 기록하였다. 이는 식물성음료(중국), 에너지음료(캄보디아), 어린이음료(베트남) 등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음료는 본격적인 소비 시기인 여름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치 수출은 6.4% 증가한 70.7백만불을 기록하였는데, 미국‧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치업계는 유럽에 상온유통김치 등 신제품 출시 및 팝업스토어 등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고, 미국내 주류매장(월마트, 코스트코 등) 입점을 확대하였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25.8% 증가, 유럽에서 37.5% 증가하는 등 시장 개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삼계탕 등 닭고기 수출 실적은 6.6% 증가한 37.8백만불을 기록하였다. 삼계탕(열처리가금육)은 1996년 유럽연합(EU)과의 수출검역 협상 시작 이후 27년만인 작년, 검역요건이 타결되어 이번 5월 독일‧네덜란드 등 유럽 지역으로 8.5톤(약 5백만불)이 첫 수출되었다. 그 외, 신선닭고기 주요 수출 시장인 대(對) 베트남 수출이 안정화된 점 또한 수출 증가에 기여하였다. 조제분유는 4.7% 성장한 37.1백만불 수출을 기록하였는데, 지난달까지 전년대비 감소를 보이던 것이 5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되었다. 우리 조제분유의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2023년 변경한 배합비 기준*에 따라 대부분의 수출업체들의 상품 등록이 완료되어 수출이 재개되었고,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산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수출이 증가(73.6% 증가)하였다. 시장별로 보면 미국, 중국, 아세안, 유럽에서의 수출이 증가하였다. 특히 대(對) 중국 수출은 중국 내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년대비 증가세로 전환(2.9% 상승)되었다. 미국‧유럽은 소비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각각 17.8%, 32.2% 증가하였다. 한편, 일본은 지속적인 엔저와 일본 내 고물가, 실질임금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5.8%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우리 수출업체들의 수출대상국 현지에 맞는 제품 다양화, 시장 다변화 노력 덕분에 농식품 수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라며, “농식품 수출이 올해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수출기업을 밀착 지원하는 한편, 애로사항은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적극 해소하여 시장 개척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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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탄핵소추 방통위원장' 된 이진숙…방통위 다시 1인체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2일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이 위원장은 2008년 방통위가 출범한 이후 최초로 탄핵 소추된 위원장이 됐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무려 사흘간의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나 취임 3일 차 만에 직무 정지된 것도 초유의 사태다. 이 위원장이 직무 정지 상태가 되면서 자동으로 김태규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으며 방통위는 또다시 1인 체제가 됐다. 특히 이번에는 이 위원장이 전임 위원장들처럼 탄핵안 표결 전 사퇴하지 않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기로 하면서 하반기 방통위는 사실상 식물 상태가 될 전망이다. 1인 체제에서는 주요 의결 행위 등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영관 방통위 기획조정관도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위원장 직무 정지 시) 실제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분이 한 분이 되기 때문에 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도 이런 점을 고려해 탄핵안 표결 전 2인 체제일 때 KBS·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추천·임명안 의결, 산하기관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과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 임명, EBS 이사 지원자 국민 의견수렴 절차 개시 등을 마쳤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예정된 국회 과방위 현안 질의에 척추증 등 건강상의 사유를 들어 불출석했으며, 서울 시내 병원에 입원 중이다. 직무가 정지된 이 위원장은 기본급은 받지만, 업무추진비와 방통위 사무처로부터의 업무 지원 등을 받을 수 없다. 야당은 현재 이른바 '방송장악 청문회' 등을 예고한 상황으로, 이 위원장은 국회에 출석한다고 해도 개인 자격으로 나와 답변해야 한다. 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에 대해 표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방통위 역시 직무대행 체제에서 EBS 이사 임명, 구글 인앱결제 과징금 부과, 네이버 알고리즘 실태조사 발표 등 정책 업무가 중단된 채 청문회 등을 치러야 한다. 다만 이른바 '방송장악 국정조사'는 일단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과방위는 대신 오는 6일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에 불법성에 대한 현장 및 문서 검증, 9일 불법적 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청문회를 예고, 방통위 분위기가 한층 어수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위는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의혹을 받다 면직된 한상혁 전 위원장부터 김효재 전 위원장 직무대행, 이동관·김홍일 전 위원장, 이상인 전 위원장 직무대행에 이르기까지 2년 가까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다. 새 위원장이 올 때마다 일시적으로 주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과 YTN[040300] 최대 주주 변경 등 주요 의결이 있기는 했으나 새 위원장 및 직무대행의 임기가 길지 않았기 때문에 업무가 연속성 있게 이뤄지지 못했다. 이 때문에 방통위 안팎에서는 이 위원장이 탄핵안 표결 전 사퇴하지 않고 직무 정지된 것을 두고 당분간 파행이 불가피하겠지만 헌재에서 탄핵소추안이 기각될 경우 여러 차례 '탄핵→사퇴→청문회→임명→탄핵'으로 이어져 온 고리를 끊을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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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2
  • 에쓰오일 세계관 '좋은 기름' 대신 '창의적 에너지' 강조
    S-OIL(에쓰오일, 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구도일 캔 두 잇(GooDoil Can Do it)’ 시즌2 광고의 방영을 지난 7월 31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S-OIL, 새로운 세계관과 비전 담은 TV광고 컷 이미지=에쓰오일 제공   제품의 품질(좋은 기름)을 강조해 왔던 기존과 달리 ‘창의적인 에너지의 힘’을 키워드로 해 미래지향적 메시지를 CM송을 통해 전달하고, 새로운 세계관을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영상 속에서 구도일은 2026년 완공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생산설비 프로젝트인 S-OIL의 ‘샤힌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매(아랍어 ‘샤힌: Shaheen’)와 함께 날고 있다. 그리고 구도일이 숲과 강을 가로지르고, 빌딩 사이를 날자 화려한 팝아트 세상이 펼쳐진다. S-OIL은 광고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트렌디한 표현기법을 적용했다. 영상 속 팝아트는 개성 있는 그림스타일을 추구하는 국내 인기작가 ‘몰리’와 협업을 통해 제작했으며, 브랜드/캐릭터와 자연 요소를 절제와 균형을 통해 잘 녹여냈다는 평가다. 영상 중간에 등장하는 2D 팝아트는 하나의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광고의 CM송은 다양한 OST 프로듀싱으로 유명한 에이컴즈 서우영 감독이 작사/작곡을 했다. 오리지널 CM송의 느낌을 유지하되 광고영상의 풍부한 색채에 맞춰 귀에 쏙쏙 들리는 포크록(Folk Rock) 멜로디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30초 CM송 외에 숏츠 시대에 맞춰 1분 길이의 ‘SHOW YOUR BEST’ 송을 통해 동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응원하고, 위로하고, 함께 동행하고자 하는 S-OIL의 진심을 온전히 담고 있다. 또한 S-OIL은 TV광고 외에 셀프주유소에서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비닐장갑과 탄소배출과 관련된 종이영수증 사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모두가 함께 해결하자는 바이럴 영상을 통해 지구와 환경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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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2
  • '티메프(티몬, 위메프)' 사태를 악용한 소비자원 사칭 스미싱 주의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판매대금 미정산 문제로 대규모 소비자피해가 발생한 티몬·위메프 사태를 악용해 소비자원을 사칭한 환불 안내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을 사칭한 피싱사이트   최근 티몬과 위메프를 비롯한 큐텐 그룹 산하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한 후 일방적으로 계약이 취소되었음에도 대금을 환급받지 못하는 소비자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원이 8월 1일부터 9일까지 집단분쟁조정에 참여할 소비자를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명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된 사례가 확인됐다.  발송된 문자의 URL을 클릭하면 피싱페이지로 연결되며 페이지 클릭 시 악성앱이 다운로드 된다. 악성앱을 통해 탈취된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등이 범죄집단에 넘어갈 경우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문자 내용을 보면 '[위메프] 한국소비자보호원 중재를 통한 즉시 환불이 지급됩니다”, “[티몬] 회원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이 발송되었습니다' 등 티몬과 위메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의 다급한 심정을 이용해 문자를 클릭하도록 유인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티몬과 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환불 안내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며, 해당 문자를 수신하면 바로 삭제하고 클릭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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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2
  • 쿠팡 입점 청년들 "월 매출 500만원에서 1억까지"
    쿠팡 마켓플레이스와 로켓그로스(판매자로켓)을 활용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는 청년 판매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판매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던 청년 판매자들이 쿠팡의 안정적인 정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온라인 판매 노하우와 마케팅 등 지원을 받아 전국의 쿠팡 고객에게 판매를 확대한 결과다. 프리미엄 패션 안경 전문 브랜드 5개를 보유하고 있는 ‘착착아이웨어는 올 7월에는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처음 입점한 21년 3월 대비 10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착착아이웨어 손동휘(왼쪽) 대표   착착아이웨어 손동휘 대표(28)는 중국에서 운동 교육 분야를 공부하다가 이커머스의 성장세를 보고 안경업을 하던 아버지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2021년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사업 초반에는 타 오픈마켓에서 판매를 시작했지만 한계를 경험하고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기 위해 2022년 쿠팡에 입점하게 됐다. 그는 “처음엔 월 매출 500만 원이 목표였는데, 쿠팡에 입점한 후 재고관리, 배송, 고객 응대까지 다해주는 로켓그로스를 시작하면서 현재는 월 매출이 약 1억 원 정도 나온다”고 말했다. 착착아이웨어는 쿠팡에서 패션 안경 브랜드 랭킹 2위에 진입하며 단기간에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켰다.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209% 성장했다. 착착아이웨어는 앞으로 또다른 신규 브랜드 출시 계획을 갖고 안경 분야에서 1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손 대표는 “쿠팡 상품 마케팅을 적절히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상품 노출을 높인 것이 판매전환으로 이어졌다”며 “덕분에 다른 업체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는 것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안정적인 정산 시스템으로 갑자기 정산이 늦어져 재고 관리 등에 차질이 발생하는 일이 없어 계획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총각쓰떡’ 이형석(오른쪽) 대표   3대째 가업을 이어온 떡 브랜드 ‘총각쓰떡’의 이형석 대표(34)도 지난해 4분기부터 쿠팡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해 올 5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839% 오르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오랫동안 동네 떡집을 운영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어린 시절부터 일손을 도왔던 이 대표는 오프라인에 국한되어 있던 아버지의 떡 사업을 변화시키기 위해 2017년 친동생과 함께 창업에 뛰어들었다. 총각쓰떡은 사업 시작 후 2년 뒤 약 100평으로 확장 이전을 했지만 사업적 지식을 가지고 시작한 게 아니다 보니 제품 생산 기술력만으로는 판매하기 어려웠다. 판로 확대를 위해 쿠팡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지난해 4분기 대비 현재 월 매출액은 6배 정도 성장했다. 이 대표는 “쿠팡 담당자의 도움으로 올해 1월을 기점으로 마케팅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목표 설정, 광고 설정, 사업 관련 컨설팅 등 혼자서는 알기 어려웠던 많은 정보들을 쿠팡을 통해 얻었던 것이 매출 성장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총각쓰떡은 제품의 품질을 위해 국산 쌀로만 상품을 만드는 등 엄선된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며 “2명에서 시작된 사업이 현재 19명까지 직원이 늘어난 만큼 좋은 재료를 사용한 제품들을 더 많이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성장을 발판으로 로켓프레시 입점도 계획하고 있으며, MZ들이 선호하는 맛을 연구해 떡과 접목한 새로운 상품군 확대도 구상 중이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에 대한 정보를 얻기 힘든 청년 판매자들이 쿠팡의 마켓플레이스, 로켓그로스, 로켓배송 등을 통해 고속 성장하는 사례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 판매자들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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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2
  • 빙그레, ‘처음 입는 광복’ 독립운동 캠페인 시행
    빙그레가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입는 광복’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처음 입는 광복’은 옥중에서 순국해 빛바랜 죄수복으로 남은 독립운동가 87명의 마지막 사진을 AI 기술로 활용, 독립운동의 정신을 담은 빛나는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바꿔 새로운 영웅의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캠페인이다. 복원된 사진 속 87명의 독립운동가는 공훈전자사료관 내에 옥중 순국 기록이 있는 독립운동가 중 일제감시대상 인물카드에 수형 사진이 마지막 모습으로 남은 인물들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빙그레가 빛바랜 죄수복으로 남은 독립운동가 87명의 마지막 사진을 AI 기술을 활용하여 복원했다. 사진=빙그레 제공   이번 캠페인에서는 AI 기술로 복원한 독립운동가의 사진에 김혜순 한복 전문가와 협업한 실제 제작 한복을 영상기술로 입혀 재현했다. 빙그레는 생존 애국지사 6명에게 감사패와 함께 캠페인을 위해 제작된 특별한 한복을 증정할 예정이다. 독립운동의 의미와 상징성을 한복 옷감의 색과 주요 염료로 표현하여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빙그레는 독립운동가의 복원된 사진을 실은 온라인 사진전도 개최한다. 옥중 순국한 87명 독립운동가의 복원 전·후 사진과 인물별 공훈이 정리되어 있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되어 있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대문·독립문·광화문·동작 등 주요 지하철역 바닥면에는 당시 옥중 생활을 가늠해 볼 수 있도록 실제 옥사와 같은 크기로 제작한 옥외 광고도 설치된다. 복원된 독립운동가 사진은 후손들이 선조들을 영웅의 모습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봉안당, 묘소 등에 비치될 크기에 맞춘 액자로 제작되어 전달된다. 또한 공훈전자사료관 내 독립운동가 사진도 복원된 사진으로 적용될 계획이다. 빙그레가 빛바랜 죄수복으로 남은 독립운동가 87명의 마지막 사진을 AI 기술을 활용하여 복원했다. 사진=빙그레 제공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 영상은 빙그레 공식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빙그레는 지난 2019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캠페인 영상을 시작으로 독립운동정신을 계승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캠페인 영상을 매년 제작하고 있다. 또한 빙그레가 출연해 설립한 빙그레공익재단은 국가보훈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2018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독립운동으로 부당한 징계를 받아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학생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명예졸업식인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캠페인 영상을 선보였다. 행사 영상과 홀로그램으로 복원한 독립운동가 김찬도 선생의 졸업사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빙그레 관계자는 “옥중에서 생을 마감한 독립운동가분들을 조명하고자 ‘광복(光復)’에 중의적인 의미를 부여, 빛나는 새 옷 ‘광복(光服)’을 전달드리는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빙그레는 앞으로도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운동가분들을 기억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캠페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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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2
  • 전북대 해킹당했다...재학·졸업생 32만명 개인정보 유출
    전북대학교의 학사 업무 등을 관리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아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대학교 개인정보 유출 관련 사과문. 자료=전북대학교 홈페이지   전북대학교는 지난달 28일 오전 3시와 오후 10시, 오후 11시 20분 등 세 차례에 걸쳐 대학 통합정보시스템인 '오아시스'가 해킹되면서 학생 및 졸업생 32만2,425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1일 사과문을 올렸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학생과 졸업생의 경우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학사 정보를 비롯한 74개 항목이며 평생교육원 회원의 경우 29개 항목이다. 대학은 마지막 해킹 이후 13시간이 흐른 지난달 29일 오후 1시께 이를 인지하고 홍콩과 일본에서 접속한 IP 주소를 확인해 경로를 차단했다. 대학은 해커가 오전 3시에 첫 해킹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이후 두 번째 시도에서 1차 공격에 성공한 뒤 세 번째 시도에서 대량의 개인정보가 탈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첫 해킹 시도를 알아차리지 못한 이유에 대해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디도스 공격) 등 비정상적인 공격이 몰렸다면 홈페이지 보안시스템의 알림이 작동했을 텐데, 해커가 단일 IP를 통해 점진적으로 접근하다 보니 보안시스템이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대학은 기관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대응반을 꾸리고 이날 대학 홈페이지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개인정보 유출 경위와 피해 상황 등을 알렸다.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등을 알게 되었을 때는 72시간 이내에 유출 시점과 경위, 유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 등을 홈페이지에 게시해야 한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 조회 페이지를 운영하고 실제 피해 사례 신고 접수창구도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다. 전북대학교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사고 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해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교육 실시, 보안 점검, 시스템 취약점 점검, 보안시스템 강화 등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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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2
  • 더바른떡, MBN 생생정보마당 '사장님이 미(美)쳤어요!' 코너 이달 6일 방영 예정
      더바른컴퍼니 브랜드 ‘더바른떡’은 MBN 생생정보마당 '사장님이 미(美)쳤어요!' 코너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8월 6일 방송 예정인 MBN 생생정보마당 '사장님이 미(美)쳤어요!'에서는 전명준 더바른컴퍼니 대표가 직접 출연해 ‘더바른떡’의 창립 동기와 성공 과정, ‘더바른떡’에서 현재 판매중인 제품들의 차별화된 특징들과 뛰어난 맛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방송에서 전명준 대표는 “5060세대의 입맛이라고 여겨졌던 떡의 한계를 벗어나 2030세대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떡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며 “더바른떡은 전통적인 스타일의 떡뿐만 아니라 새로운 스타일을 접목시킨 퓨전 떡까지 아우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더바른떡의 판매 페이지에서는 카스텔라호박인절미, 크림찹쌀떡, 우유꿀설기 등 새로운 특징을 가진 떡들을 판매하고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등의 후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더바른컴퍼니의 전 제품은 100% 국산 쌀로 만들어져 믿을 수 있는 동시에 국내 농가 소비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될 예정이다.      더바른컴퍼니의 전명준 대표는 “23년 우수 아이디어·혁신기업 제품 공모전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더바른컴퍼니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며 MBN 생생정보마당 방송을 통해 “떡의 한계를 깨고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외수시장까지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실제로 더바른떡은 작년 7월 미국 정식 첫 수출 이후로 올해 상반기 캐나다, 하반기 싱가포르 진출까지 확정하며 떡의 세계화를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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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2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원인 '운전 미숙'...경찰 "급발진 주장은 착각"
    순식간에 9명이 숨진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는 '운전 미숙'으로 결론났다.  서울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 가해 차량.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사고 후 급발진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해왔으나 가해 운전자 차모(68)씨의 운전조작 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잠정 결론냈다. 당시 운전자 차씨는 브레이크가 아닌 '풀액셀'을 밟은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이 인도에 있던 행인들을 칠 때 속도는 최대 시속 107㎞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의 수사결과 내용이다. 류재혁 남대문경찰서장은 "피의자는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으나 피의자의 주장과 달리 운전 조작 미숙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급발진','부부싸움' 등 여러 추측이 난무했지만, 경찰은 '운전 미숙'으로 사고 원인을 일단락했다. 사고가 난 후 한 달만이다.  시청역 역주행 사고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류재혁 남대문경찰서장.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사고 원인을 '운전 조작 미숙'으로 본 가장 큰 이유는 제동 페달, 즉 브레이크 작동 기록이 없다는 점이다.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결과 브레이크는 사고 발생 5초 전부터 사고 발생 시까지 작동되지 않았다. 충돌 직후 잠시 보조 제동등이 점멸하는 것 외에 주행 중에는 제동등이 들어오지 않았다. 반면 액셀의 변위량은 최대 99%까지 나온 것으로 기록됐다. 액셀 변위량은 가속 정도를 퍼센트로 변환해 나타내는 기록으로, 99%는 풀액셀로 평가된다. 류재혁 서장은 "피의자가 (액셀을) '밟았다 뗐다'를 반복한 것으로 기록됐다"며 "사고 당시 피의자가 신었던 오른쪽 신발 바닥에서 확인된 정형 문양이 액셀과 상호 일치한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말했던 "결정적인 증거"가 신발 바닥 문양이다.  이어 "마지막에 BMW 차량을 충격하고 난 후에야 브레이크를 밟은 기록이 나온다"고 말했다. 류 서장은 "운전자가 브레이크와 액셀을 착각하지 않았나 (싶다)"고 추정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사고 차량의 가속장치·제동장치에서 기계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기록장치(EDR)도 정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청역 역주행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씨(사진 가운데). 사진=연합뉴스   급발진 주장은 운전자 차씨의 일관된 주장이다. 차씨는 세 차례 경찰 조사에서 주차장 출구 약 7∼8m 전부터 '우두두' 하는 소리가 나면서 브레이크가 딱딱해져 밟히지 않았다며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라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 차씨가 인도로 돌진한 이유에 대해서는 '속도가 줄어들지 않겠느냐고 생각해 가드레일을 충격했다'며 '차량이 인도로 돌진할 때 행인들을 보지는 못했다'고 진술했다. 차씨가 '브레이크를 밟고 있었다'는 진술을 뒷받침할만한 증거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차씨가 줄곧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경찰은 조사 중 거짓말 탐지기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피해자와 유족 전원은 차씨의 처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미 구속된 차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업무상 과실치사상)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차씨는 지난달 1일 오후 9시 27분께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를 몰고 나오다가 역주행하며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인도에 있던 행인들을 치어 9명이 숨지고 차씨 부부를 포함해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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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2
  • 누적된 폭염, 8월 둘째주 최대전력수요 예상
    전력당국은 다음 주 평일 중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대응 체계 모의 훈련 장면 사진=한전 제공   산업계 휴가가 집중되어있는 이번 주가 지나고 다음 주부터 조업률이 회복되면 전력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7월부터 누적된 폭염과 습한 날씨가 다음 주까지 지속되면서 냉방수요도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력당국은 다음 주 평일 오후 17~18시경 올여름 최대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작년 8월 7일에 역대 여름철 전력수요 중 최대치인 93.6GW를 기록한 바 있는데, 다음 주에 이와 비슷한 수준까지 전력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긴급 현장점검을 나섰다. 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수도권 핵심 전력 설비인 신양재 변전소에서 전력 유관 기관들과 모여 전력 피크주간의 수급 대응 방안을 재점검하고, 설비점검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전력 피크 주간에 발전기나 송변전 설비가 고장나면 전력공급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차관은 “폭염과 태풍 등으로 예상보다 수요가 더 올라갈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면서 유관 기관에도 설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수급 현장을 지키며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8-01
  • 내손안 레스토랑에 방탄소년단이 찾아온다
    ‘BTS 쿠킹온’은 타이니탄과 함께 전 세계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각 지역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게 골자다.    방탄소년단과 연계한 또 한 편의 모바일 게임이 출점을 앞두고 있다.    컴투스가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이하 ‘BTS 쿠킹온’)을 오는 7일 전 세계 170여개 나라에 정식 발매한다. 명칭에 들어가는 타이니탄(TinyTAN)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일컫는다.    ‘BTS 쿠킹온’은 ‘쿠킹어드벤처’와 ‘마이리틀셰프’ 등으로 지난 10년간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그램퍼스에서 개발했다. 두 게임만으로 세계 시장에서 3300만 건의 다운로드 실적이 있다.    ‘BTS 쿠킹온’은 타이니탄과 함께 전 세계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각 지역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게 골자다. 일례로 서울의 비빔밥이나 뉴욕 스테이크, 인도네시아 발리의 나시고랭 등을 손님들에게 대접하면서 온 세상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내용이다.   ‘BTS 쿠킹온’ 속 한식당 실제 시연 장면  또한 타이니탄의 세계관이 녹아든 이야기를 경험하면서 타이니탄 캐릭터가 등장하는 포토카드, 이용자가 직접 꾸미는 타이니탄 무대 등 다양한 수집 요소를 만난다. 직접 꾸민 무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음악도 들어볼 수 있다.    특히 타이니탄은 요리의 맛과 향을 살리는 조미료처럼 게임 곳곳에 활력을 몰고 온다. 게임 진행 중에 나타나 팁이나 도움을 주고, 일일 퀘스트와 여러 미션도 전달한다. 각 도시의 전광판과 상점 등에서도 타이니탄을 접할 수 있다.    이밖에 방탄소년단 음악 콘셉트에 맞는 타이니탄 포토카드를 얻을 수 있고, 타이니탄 페스티벌만의 푸드존 요리 스테이지를 통과하면 스페셜 무대를 구축할 수도 있다. 푸드존 요리 스테이지를 완수할수록 무대가 화려해지고 많은 관객들이 모인다. 무대를 완벽히 완성하면 ‘Butter’, ‘DNA’, ‘Dynamite’ 등 방탄소년단 음악에 맞춰 타이니탄만의 매력으로 재구성한 색다른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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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1
  • 한국도로교통공단, 교차로 개선 결과… 통행속도 6.3% 향상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본부장 나재필)가 생활권 주요교차로 개선사업 4개소를 완료했다. 종로 흥인지문 교차로의 개선 전(위) 후(아래) 현장 모습 사진=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 제공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교차로의 교통안전과 소통 증진을 위한 ‘2024년 상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교통 환경 개선사업’을 성공리에 수행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교통사고 위험이 높거나 정체가 발생하는 교차로 선정을 위해 교통약자와 신호위반 사고가 많은 지역 및 혼잡빈도강도를 고려해 종로 흥인지문, 종로5가, 은평로 신사1동주민센터, 마포대로 일진빌딩 교차로를 대상지로 선정하고 개선했다. 주요 개선 사항은 △시뮬레이션 분석에 기초한 신호체계 개선(교통량에 부합하는 신호시간 재배분) △사고 방지를 위한 전적색 신호시간 연장 등이다. 개선 결과, 교차로 주변 차량 속도는 6.3% 향상(14.2㎞/h → 15.1㎞/h), 지체 시간은 5.3% 감소(89.8초/㎞ → 85.0초/㎞)했다. 또한 교통안전 관련 시뮬레이션 결과, 상충 건수가 5.2% 감소(4103건 → 3890건)할 것으로 분석됐다. 개선에 따른 경제적 편익은 차량 속도 향상, 지체 시간 감소에 따라 2.3억원의 환경비용 절감액 등을 포함해 연간 약 54.8억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는 2024년 하반기에도 3개소의 생활권 주요교차로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 대책 추진으로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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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1
  • 제로음료, 감미료 함량 높지 않으나 다이어트 목적은 '글쎄'
    식품 시장에 제로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단맛을 즐기며 설탕 섭취는 줄일 수 있는 제로음료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사진출처=해태음료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제로음료 14개 제품의 감미료와 당류 함량 및 중금속 등 안전성을 시험하고 표시실태 및 가격 등을 조사했다. 시험결과 제로음료의 당류 함량은 `제로슈가' 표시기준에 적합했고, 설탕 대신 첨가한 감미료는 일일섭취허용량(ADI) 대비 3 ~ 13%로 높지 않은 수준이었다. 제로음료의 열량은 일반 탄산음료의 1~22%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다이어트를 위해 일반음료의 대체품으로 섭취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콜라형 제로음료의 카페인 함량은 기준에 적합했으나 일반음료와 동일한 수준이었고, 제품별로는 차이가 있었다. ☐ 설탕 대체 감미료로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를 많이 사용해   시험대상 제로음료 전 제품이 설탕의 200~600배 단맛을 가지는 고감미도 감미료인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를 사용하고 있었다. 아세설팜칼륨은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현대약품㈜)'가 100㎖당 20㎎으로 가장 많았고, `밀키스 제로(롯데칠성음료㈜)'와 `칠성사이다 제로(롯데칠성음료㈜)'가 7㎎으로 가장 적었다.    수크랄로스는 `스프라이트 제로(코카-콜라음료㈜)'와 `맥콜 제로(㈜일화)'가 100㎖당 27㎎으로 가장 많았고,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현대약품㈜)'와 `칠성사이다 제로(롯데칠성음료㈜)'가 14㎎으로 가장 적었다.   감미료는 안전한 사용을 위해 일일섭취허용량(ADI)이 설정되어 있는데, 시험대상 제품 1개의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 함량은 성인(체중 60㎏) 기준 ADI 대비 3 ~ 13%로 높지 않은 수준이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감미료를 `다이어트 및 질병 저감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어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는 가급적 감미료 첨가 음료의 섭취를 줄이고, 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당류는 검출되지 않았거나 ‘제로슈가’ 표시기준에 적합한 수준   당류는 `밀키스 제로(롯데칠성음료㈜)' 제품이 100㎖당 0.4g, 나머지 13개에서는 검출되지 않아 시험대상 전 제품이 `제로슈가' 관련 표시기준에 적합했다.   제로음료의 당류 함량(불검출 ~ 0.4g)은 일반 가당 탄산음료(100㎖당 10g)와 비교했을 때 매우 적은 편이었다. ☐ 제로음료의 열량은 당류가 첨가된 일반음료의 1 ~ 22% 수준으로 낮아   열량은 시험대상 14개 제품 중 13개가 100㎖당 3㎉ 이하였고,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현대약품㈜)' 1개 제품은 100㎖당 9㎉였다.    제로음료 1개의 열량은 2 ~ 32㎉로 일반 가당 탄산음료(1개당 144㎉)와 비교 시 1 ~ 22% 수준으로 적은 편이었다. ☐ 제로음료 중에도 콜라형 제품은 카페인이 들어 있어   시험대상 중 콜라형 제로음료 4개 제품이 100㎖당 3 ~ 13㎎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었다. `펩시 제로슈가 라임(롯데칠성음료㈜)'이 100㎖당 13㎎으로 가장 많았고, `노브랜드 콜라 제로(㈜이마트)'가 100㎖당 3㎎으로 가장 적었다.  콜라형 제로음료의 카페인 함량은 일반 가당 콜라(100㎖당 10㎎)와 큰 차이가 없어 평소 카페인에 예민한 소비자나 어린이는 섭취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어린이(체중 30㎏)는 카페인이 가장 많이 첨가된 제품(46㎎)을 하루 2캔 이상 섭취할 경우, 최대 일일섭취권고량(75㎎)을 초과할 수 있다. ☐ 안전성 시험과 감미료의 주의사항 표시는 기준에 적합해   식용색소(타르색소), 보존료(안식향산, 소브산) 등 식품첨가물, 중금속(납, 카드뮴), 미생물(세균수, 대장균군) 등 안전성 시험결과, 시험대상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감미료 관련 표시사항을 점검한 결과, 표시대상인 아스파탐과 에리스리톨이 들어있는 제품 2종이 관련 주의사항을 적합하게 표시하고 있었다.   인체 대사과정에서 페닐알라닌을 형성하는 아스파탐이 포함된 `펩시 제로슈가 라임(롯데칠성음료㈜)'은 `페닐알라닌 함유 주의'를, 당알콜의 일종인 에리스리톨을 사용한 `탐스 제로 오렌지(롯데칠성음료㈜)'는 `과량 섭취 시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주의사항을 표시하고 있었다. ☐ 가격은 동일 유형 제품 간 4배 차이 나   가격은 100㎖당 `노브랜드 콜라 제로(㈜이마트)'가 14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현대약품㈜)'가 630원으로 가장 비쌌다. 동일 유형 제품 간에는 콜라형 제품인 `코카콜라 제로(코카-콜라음료㈜)'와 `펩시 제로슈가 라임(롯데칠성음료㈜)'이 560원으로 `노브랜드 콜라 제로(㈜이마트)'에 비해 4배 가량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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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1
  • BMW 코리아, 고성능 프리미엄 소형 SAC ‘뉴 X2 M35i xDrive’ 출시
    BMW 코리아(대표 한상윤)가 BMW M의 독보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향상된 디지털 경험을 선사하는 고성능 프리미엄 소형 SAC ‘뉴 X2 M35i xDrive’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고성능 프리미엄 소형 SAC ‘뉴 X2 M35i xDrive’ 사진=BMW 코리아 제공   뉴 X2 M35i xDrive는 BMW 뉴 X2 라인업의 고성능 모델로, 내외관에 BMW M 전용 디자인을 적용해 스포티한 감각을 한층 강조하고 BMW M 특유의 강력한 성능과 역동적인 주행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BMW 뉴 X2 M35i xDrive는 내외관에 적용된 M 특유의 디자인 요소와 늘씬한 쿠페 실루엣이 조화를 이뤄 스포티한 매력을 발산한다. 전면부에는 M 퍼포먼스 전용 키드니 그릴과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조화를 이뤄 고성능 모델 특유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측면에서 후면부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루프 라인은 BMW SAC 고유의 세련된 스타일을 선명하게 보여주며, 여기에 20인치 M 알로이 투톤 휠과 M 스포츠 브레이크, M 사이드미러 캡 그리고 M 전용 쿼드 테일파이프, M 리어 스포일러 등을 적용해 역동적인 매력을 한층 배가했다. 실내 공간에서도 BMW M 특유의 모터스포츠 감성이 곳곳에 반영됐다. M 스포츠 가죽 스티어링 휠, 투-톤 컬러의 스포츠 시트를 장착해 BMW M만의 스포티한 감성을 더욱 강조했다. 고성능 프리미엄 소형 SAC ‘뉴 X2 M35i xDrive’ 사진=BMW 코리아 제공   BMW 뉴 X2 M35i xDrive에는 최고출력 317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4초 만에 가속한다. 또한, 주행 상황에 따라 댐퍼의 감쇠력을 조절할 수 있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장착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언제나 최적의 주행 성능을 만끽할 수 있다. 주요 옵션 사항으로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BMW 디지털키’ 등의 첨단 사양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등의 고급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주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최신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OS) 9이 적용됐다. TMAP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이 기본으로 탑재, 최신 교통상황을 포함한 모든 지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최적의 경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새롭게 출시한 ‘BMW 디지털 프리미엄’은 게임, 비디오, 음악 등 국내외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앱을 제공하여 폭넓은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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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1
  • 대한항공, 난기류 증가에 “일반석 라면 서비스 이제 그만”
    대한항공이 15일부로 장거리 노선 기내 간식 서비스를 리뉴얼한다. 장거리 노선에서 제공했던 일반석 라면 서비스는 중단한다. 대신 라면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다채로운 간식으로 변경한다. 대한항공 보잉 787-9   대한항공의 장거리 노선 간식 서비스 변화는 난기류 증가 추세에 따른 것이다. 난기류 발생 수치는 2019년 대비 2024년 두배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라면 서비스의 경우 뜨거운 물 때문에 화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반석의 경우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한꺼번에 여러 개를 옮겨야 하고, 승객들이 밀집되어 있어 화상의 위험은 한층 컸다. 이와 같은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라면 서비스 대신 다양한 간식으로 대체하여 난기류로 인한 기내 화상 사고를 방지하고자 하는 것.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 일반석의 라면 서비스를 중단하는 대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제공되던 샌드위치 외 콘덕, 피자, 핫포켓 등 맛있고 포만감 있는 기내 간식을 새로이 선보일 계획이다. 기내 안전과 승객 만족도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은 작년 11월부터 일반석 대상 기내 셀프 스낵 바를 도입하여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간식을 취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셀프 스낵 바 제공 간식 또한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번 장거리 노선 기내 간식 리뉴얼에 따라 한국 출발편에는 콘덕 또는 피자가, 해외 출발편에는 핫포켓이 탑재될 계획이다. 핫포켓은 파이 껍질 속에 다양한 속을 채운 음식으로 미국 등 해외에서 인기 있는 간식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7월 중⬝장거리 전 노선을 대상으로 난기류 증가 추세에 대비해 객실 서비스를 기존 대비 미리 앞당겨 실시 후 마무리하고 안전 업무에 집중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 개편을 실시한 바 있다. 늘어나는 난기류에 대비해 안전은 확실하게 지키면서 서비스 품질과 총량은 유지하려는 것.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안전하면서도 고객의 편의와 만족도는 높일 수 있는 서비스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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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1
  • 가누다x까르마,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팝업 스토어 오픈
    기능성 베개 브랜드 ‘가누다’와 25년의 메모리폼 브랜드 ‘까르마’가 통합된 팝업스토어 매장이 1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팝업 스토어   이번 팝업스토어는 장마철이 끝난 이후 열대야로 잠 못 드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여름 침구류를 한데 선보이고자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 오는 가을철 새로운 침구와 혼수를 미리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가누다×까르마 팝업스토어에 방문하는 고객들은 가누다의 기능성 베개와 까르마의 침대 프레임, 매트리스, 토퍼 등 숙면을 위한 필수적인 수면 제품들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가누다는 국내 최초의 기능성 베개로 물리치료사가 도수기법을 접목하여 개발한 기능성 3D 입체 베개이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가 공식 추천하는 유일한 브랜드로서, 국내에서 2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해외 1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까르마는 199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메모리폼 소재의 제품을 생산, 판매 한 메모리폼 베딩침구 전문브랜드로, 25년이 넘도록 국내 최대의 메모리폼 생산 업체라는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수면과학연구소에서는 각기 다른 편안한 수면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와 개발하며, 자체 공장에서 제품을 신속 정확하게 생산하고 있다.   ㈜티앤아이 배인주 대표는 “기능성 베개 브랜드 ‘가누다’와 메모리폼 전문 브랜드 ‘까르마’ 제품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지속적으로 오픈할 수 있도록 계획할 예정”이라면서 “여름철 마다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 팝업스토어에서는 냉감커버와 냉감패드 상품이 주력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누다×까르마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팝업스토어에서는 기능성 베개와 메모리폼 제품을 고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본인의 신체적인 특성에 맞추어 베개와 토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9월 30일까지 약 두 달 간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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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1

세대공감 검색결과

  • Z세대의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활용법
    모바일 네이티브인 Z세대(만 15~24세)에게 SNS는 일상 그 자체이며 다른 세대와 구분되는 특성을 보인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MZ세대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Z세대 4명 중 1명(23.6%)은 SNS를 평일에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이용하는 ‘SNS 헤비 유저’로 나타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Z세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주 이용자를 중심으로 정량 조사와 정성 조사를 시행해 SNS 이용 행태 및 인식을 알아보고 인사이트를 도출한 ‘Z세대의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활용법’ 보고서를 발표했다.  Z세대의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활용법 인포그래픽. 대학내일20대연구소 제공   ◇Z세대에게 SNS는 ‘정보’를 찾고 ‘순간’을 공유하며 타인과 ‘대화’하는 수단  Z세대는 SNS를 ①정보 탐색 ②순간 공유 ③메신저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목적은 유사하지만,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주 이용자별 구체적인 이용 행태는 확연하게 차이를 보였다.  인스타그램 주 이용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의 소식을 탐색하고 다양한 분야로 관심사를 넓히는 동시에, 실시간 일상을 공유하는 용도’로 이용했다.    페이스북 주 이용자는 페이스북을 ‘유용한 정보를 받아보거나 재밌는 이슈·유머 콘텐츠를 친구와 함께 나누며 시간을 보내기 위해’ 활용했다. 트위터 주 이용자는 트위터를 ‘특정 관심사를 깊게 파고들기 위해 사용하면서 일상 속에서 순간의 감정이 떠오를 때 부담 없이 표현하는 도구’로 사용했다.  또 SNS별 주 이용자 모두 카카오톡, 문자, 전화 등 기존 대화 채널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SNS를 이용한다면 친구와 소통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Z세대의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활용법 인포그래픽. 대학내일20대연구소 제공   ◇ SNS 주 이용자별 구매 제품 특징… 인스타그램 ‘비주얼이 강조된 제품’, 페이스북 ‘기능 및 품질이 강조된 제품’, 트위터 ‘취향·취미 관련, 일상용품’  제품·서비스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주 이용자가 각 SNS를 활용하는 방법은 저마다 큰 차이를 보였다.  인스타그램 주 이용자는 ‘비주얼’ 요소를 가장 중요시했다. 인스타그램의 ‘브랜드·기업 계정(35.5%)’ 게시물을 보고 구매로 이어진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패션이나 인테리어 용품 등 ‘비주얼 요소가 강조된 제품’에 관심이 높았다.  페이스북 주 이용자도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의 ‘브랜드·기업 계정·페이지(31.0%)’ 게시물을 접하고 구매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으나, ‘기능 및 품질이 강조된 제품’을 주로 구매하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트위터 주 이용자는 트위터의 ‘개인 작가·창작자 계정(41.5%)’ 게시물을 보고 구매로 이어진 적이 가장 많았고, ‘취향·취미 관련 제품’을 주로 구매했다. 그 외에도 식품, 생활 등 제품 유형을 가리지 않고 구매하는 모습을 보였다.  Z세대의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활용법 인포그래픽. 대학내일20대연구소 제공   ◇ 제품·서비스 구매 전 인스타그램은 ‘디테일’, 트위터는 ‘소비자 후기’ 주로 탐색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주 이용자 대다수는 제품·서비스를 구매하기 전에 각 SNS(인스타그램 85.0%, 트위터 75.0%)에서 정보를 찾아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NS가 구매 결정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 주 이용자는 ‘상세 이미지·디자인(20.0%)’이나 ‘긍정적인 후기, 장점(18.8%)’ 등 제품·서비스의 세부 요소를 찾아보고 있으며, 트위터 주 이용자는 ‘긍정적인 후기, 장점(18.0%)’이나 ‘부정적인 후기, 단점(14.0%)’ 등 실구매자의 후기를 탐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Z세대의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활용법 인포그래픽. 대학내일20대연구소 제공   구매 후기 작성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주 이용자 간 차이를 보였다. 인스타그램 주 이용자는 피드(23.0%)보다 스토리(34.0%)에 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24시간 뒤 게시물이 사라지는 스토리 특성상, 사진을 통해 가볍게 ‘인증’하고 즉각적인 ‘만족감’을 표현하기 좋기 때문이다.  트위터 주 이용자는 구매 후기를 올린 경험이 절반(57.5%)을 넘어 부담 없이 ‘구매 인증’ 글을 올린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는 글은 물론 솔직하고 가감 없는 후기를 활발하게 남기고 있으며, 이는 후기에 대한 높은 신뢰도로 이어졌다.  Z세대의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활용법 인포그래픽. 대학내일20대연구소 제공   그 밖에도 ‘Z세대의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활용법’ 보고서에는 SNS 플랫폼별 이미지, 주 이용자의 소비 행동과 소비 성향, 광고 접촉 태도 등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만 19~24세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주 이용자를 대상으로 FGD(Focus Group Discussion)와 IDI(In-Depth Interview)를 진행해 그룹별로 비교 분석했으며, 만 15~24세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주 이용자 200명씩 총 6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구조화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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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1
  • "진주 여고생 사지마비된 교통사고 유발자 엄중 처벌해야"
    버스정류장에서 승객을 태우고 출발하려던 시내버스 앞을 무리하게 끼어든 ‘칼치기’ 운전으로 버스 승객었던 고3 학생이 사지마비의 피해를 입게 한 운전자를 엄벌해달라고 요구한 국민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자료출처=청와대국민청원   ‘진주 여고생 사지마비 교통사고, 사과 없는 가해자의 엄중 처벌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은 청원 마감일인 19일 오후 4시 30분께 21만651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한 달 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경우 해당 청원에 대해 담당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 등을 통해 공식 답변을 하고 있다. 해당 사고로 인해 사지마비의 피해를 입은 당시 고3 여학생의 친언니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린 건 지난 달 19일다. 청원인은 “사고로 동생은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며 긴 병원 생활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까지 겹쳤다”며 “건강하고 밝았던 동생의 인생이 한순간에 무너졌고, 행복했던 가정이 파탄 났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올해 20살이 된 꿈 많은 소녀는 대학생증 대신 중증 장애인카드를 받게 되었고, 평생 간병인 없이 하루도 살아갈 수 없다”며 “가해자로 인해 아무 잘못이 없는 학생이 한순간에 사지마비가 되었지만, 가해자는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과 양심의 가책 없이 오로지 자신의 형량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희 가족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청원인은 “가해자가 받은 금고 1년형은 20년 소녀가 겪는 아픔과 가족이 겪는 고통에 비하면 너무 가벼운 처벌”이라며 “2심 재판에서 가해자가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반성하고 응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16일 진주의 한 도로에서 일어난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고3 여학생은 맨 뒤쪽에서 넘어지면서 버스 안 앞쪽에 있는 요금통에 머리를 부딪히면서 사지마비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출처=한문철TV 갈무리)   지난해 12월 16일 경남 진주시 한 도로에서 렉스턴 스포츠유틸리티(SUV)가 시내버스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어 충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버스 맨 뒷좌석에 앉으려던 당시 고3 학생이 앞으로 튕겨 나와 요금통에 머리를 부딪히면서 사지마비의 큰 중상을 입었다.   법원은 처벌 전력과 보험 가입 여부 등을 참작해 1심에서 가해 차주에게 금고 1년형을 선고했다. 당시 판결문에는 렉스턴을 운전하던 차주가 피해자에게 책임을 제대로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았다면서 피해자 측이 엄벌에 처해줄 것을 탄원했다고 설명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0-12-19
  • 꾸준한 아스피린 복용, 사망률 낮춘다
    40대ㆍ50대가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면 모든 원인에 따른 사망률이 24%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14% 감소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송인애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40세 이상 남녀 4만2천444명의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기간과 사망률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건강한 성인에서 장기 아스피린 사용과 5년 생존: 한국의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는 ‘연세의학저널’(YMJ) 최근호에 소개됐다. 송 교수팀은 전체 연구 참여자를 아스피린 미(未)사용자 그룹ㆍ지속 사용자 그룹(2006년∼)ㆍ과거 사용자(2006~2009년)ㆍ신규 사용자(2010년 이후)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어 그룹 간 5년(2011년1월1일∼2015년12월31일) 사망률을 비교했다. 아스피린 미사용자 그룹 대비, 지속 사용자 그룹의 모든 원인의 5년 사망률은 9% 낮았다. 아스피린 미사용자 그룹과 과거 사용자 그룹ㆍ신규 사용자 그룹의 사망률 차이는 드러나지 않았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선 아스피린의 사망률 낮추는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 연령대에선 아스피린 지속 사용자 그룹의 5년 사망률(모든 원인)이 아스피린 미사용자 그룹보다 24%나 낮았다.  암으로 인한 5년 사망률은 아스피린 지속 사용자 그룹이 아스피린 미사용자 그룹보다 14% 낮았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5년 사망률에선 아스피린 지속 사용자 그룹과 미사용자 그룹 간 격차가 확인되지 않았다. 60세 이상 연령대에선 아스피린 사용 여부와 모든 원인의 5년 사망률 사이에 이렇다 할 연관성이 없었다.  송 교수팀은 논문에서 “저용량 아스피린의 장기 복용은 건강한 40대ㆍ50대의 5년 사망률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면 암으로 인한 5년 사망률도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관계자는 "아스피린은 인류 역사상 처음 개발된 합성의약품으로, 1899년 독일 바이엘사가 개발했다. 초기엔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를 위한 해열진통제로 허가를 받았으나 심혈관 질환ㆍ뇌졸중 예방까지 적응증을 넓혀가고 있다"면서 "아스피린은 대장암 등 암 예방에도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저용량 아스피린을 장기간 먹으면 유방암을 제외한 암의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에선 아스피린 복용이 폐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피린 사용과 암 사망률과의 상관성은 아직 논쟁 중이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0-12-09
  • 차박·집콕·헬스·MBTI 등 2020년 Z세대 트렌드 10
    소개팅 관련 소셜 서비스 업체가 2020년 연말을 앞두고 올 한해 트렌드를 키워드로 살펴볼 수 있는 ‘Year In Swipe’를 공개했다.  ‘Year In Swipe’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이용자들의 프로필 소개 문구 내 자주 등장했던 단어 및 이모지 등을 분석, 특히 틴더 이용자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Z세대(만 18세에서 25세)의 다양한 취향과 관심사 트렌드를 보여준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물리적 만남에 제약이 많았던 한 해였다. 이로 인해 온라인 상에서 비대면 만남을 추구하면서 다양한 변화가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영향은 국내 이용자들의 프로필에도 반영돼 ‘집콕’, ‘차박’, ‘동물의 숲’의 단어가 상당히 언급됐다. 인포그래픽=틴더 제공   2020년 국내 트렌드 키워드로는 어깨 으쓱 이모지,마스크,집콕,언택트,헬스,동물의숲,차박,MBTI,BLM,BTS,손흥민 등이 떠올랐다.     1. Z세대 사이 올해의 이모지는? - 어깨를 으쓱하는 이모지  2020년 프로필에서 자주 사용된 이모지(emoji)에는 축구공, 야구공, 맥주, 어깨를 으쓱하는 사람 등이 있었다. 축구공, 야구공 그리고 맥주 이모지는 이전에도 프로필에 자주 등장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함을 대변하듯 ‘어깨를 으쓱하는’ 이모지가 특히 자주 사용돼 주목받았다. 전반적으로 1년 내내 인기가 있었으나 1월에 그 언급량이 가장 높았다.   2. 온라인에서도 ‘위생’ - 마스크, 손 소독제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위생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프로필에서도 ‘마스크’와 ‘손소독제’에 대한 언급이 늘어났다.  2월은 ‘손소독제’와 ‘마스크’ 단어가 많이 언급되기 시작한 시기로 ‘손소독제’ 단어는 2월에 처음 프로필에 등장한 이후 3월까지 언급량이 증가했고 ‘마스크’에 대한 언급은 전월 대비 2월에 2배로 증가했다. 프로필 문구에서도 마스크 잘 끼고 다니시는 분 환영이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3. 전 국민 집콕 생활 - 집순이/집돌이, 집꾸미기, 집콕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집에서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용자들의 프로필에도 ‘집순이/집돌이’, ‘집꾸미기’, ‘집콕’ 등 ‘집’과 관련된 단어에 대한 언급이 늘어났다.  특히 ‘집순이/집돌이’와 ‘집콕’에 대한 언급은 계속해서 증가율을 보였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전 세계 어디든 자신이 원하는 국가로 위치를 설정하고 새로운 사람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패스포트(Passport)’ 기능을 이용해 랜선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늘어났다.  특히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패스포트 기능이 제공됐던 3월에서 4월 동안 한국은 가장 인기 있는 국가 상위 10개국 안에 포함됐다.   4. 온라인 삶의 시작 - 언택트, 재택 근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본격적인 온라인 삶이 시작됐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많은 이용자가 자신의 프로필에 ‘언택트’를 언급했다.  많은 Z세대도 언택트를 활용한 새로운 업무 방식에 적응했는지 ‘재택 근무’에 대한 언급이 작년 대비 75배 증가했다.   5. 올해 가장 큰 관심사 ‘건강’ - 헬스, 운동, 홈트, 등산  사람들은 올해 ‘헬스’, ‘운동’, ‘등산’에 더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운동’은 작년에도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 4위에 들었지만 올해는 2위로 진입하며 이용자들의 운동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음을 보여주었다.  많은 사람이 실내 생활에 답답함을 느끼고 집에서 운동하기 시작하며 ‘홈트’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홈트’는 2월에서 3월에 특히 가장 많이 언급됐고 그 이후로 언급량은 지속해서 증가했다.  또한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사람이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으며 등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또한 확인 할 수 있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운동/헬스/피트니스’는 약 3배, ‘홈트’는 6배, ‘등산’은 3배 많은 언급량을 보였다.   6. 지루한 집콕 생활의 한 줄기 빛 - 동물의 숲, 어몽어스  ‘동물의 숲'과 ‘어몽어스’는 올해 Z세대 사이에서 단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게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증가하며 닌텐도 게임 ‘동물의 숲’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코로나19 기간임에도 공식 오프라인 매장은 게임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올해 3분기, Z세대가 가장 사랑한 게임은 ‘어몽어스’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 인기를 증명하듯 이용자들의 프로필에서 ‘어몽어스’에 대한 언급이 8월 이후로 급증했고 그 인기는 수개월째 지속됐다.   7.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본격적인 느린 여행의 시작 - 차박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인파가 모이는 곳으로 여행가는 것을 지양했으나 그래도 여전히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차박’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차박’에 대한 언급은 1월부터 점점 증가해 9월 정점을 찍었으며 작년과 비교해 올해 15배 많이 언급됐다.   8. 자아 탐색과 자기표현 - MBTI  올해 국내에서는 MBTI 성격 테스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 인기는 이용자들게서도 명확히 드러났다. ‘MBTI’는 작년에도 프로필에 등장했지만 올해 크게 유행하면서 그 언급이 2019년과 비교했을 때 2020년에는 약 8배 많은 언급량을 보였다. ‘MBTI’ 단어뿐만 아니라 ‘INFP’, ‘ESFJ’ 등 구체적 유형에 대한 언급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9. 사회적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 - BLM  미국의 흑인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M)’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프로필 내에서도 6월에는 전월 대비 7배 언급돼 사회적 문제에 대한 Z세대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엿볼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 연예인들도 SNS에 관련 게시글을 올리고 BLM 운동에 동참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10. 논란의 여지 없는 올해의 유명인 - BTS, 손흥민  올해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유명인은 ‘방탄소년단(BTS)’과 ‘손흥민’으로 그들의 인기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올해 1월에 ‘방탄소년단’은 올 4월에 언급량이 가장 높았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0-12-08
  • 고등학생 음료ㆍ술 소비 8년 새 3배 증가
    고등학생의 1인당 음료ㆍ주류 평균 섭취량은 8년 새 3.0배나 늘었다.  또한 국내 고등학생은 육류 등 동물성 식품의 섭취 비율이 한국인 평균보다 5.0% 포인트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출처=한국청소년재단   공주대 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가 2007∼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고등학생 2377명을 대상으로 식품의 종류별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청소년기 후기에 속하는 고등학생 시기엔 신체 성장이 빠르게 이뤄지고 과중한 학업을 수행해야 하므로 전체 생애 중 영양 요구량이 가장 높은 기간이다.  이 시기엔 칼로리ㆍ단백질ㆍ비타민ㆍ미네랄 등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 신체 성장과 발달을 도와야 한다. 조사한 8년간 고등학생 1인당 하루 평균 식품 섭취량은 1335g이었다. 이중 식물성 식품이 1007g, 동물성 식품이 326g으로, 식물성 식품과 동물성 식품의 섭취 비율은 각각 75.5%와 24.5%로, 약 3:1이었다.  같은 기간에 한국인 전체의 평균 식물성 식품 대 동물성 식품의 섭취 비는 80% 대 20%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이 다른 연령대보다 동물성 식품 섭취 비율이 5% P(포인트)가량 높은 셈이다.     고등학생의 식생활을 식품군 별로 살펴보면 비만을 유발하기 쉬운 식품군이 섭취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가 나서 ‘당류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고등학생의 하루 당류 섭취량은 2007년 7.7g에서 2015년 13.1%로 빠르게 증가했다.  대체로 칼로리가 높은 음료와 주류 섭취량도 2007년 하루 평균 84.8㎖에서 2015년 242.3㎖로 2.9배 늘었다. 반면 양질의 단백질ㆍ비타민 Aㆍ비타민 B군이 풍부해 ‘영양 발전소’로 통하는 계란의 섭취량은 줄었다.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이 풍부한 우유와 유제품 섭취량도 감소했다.    고등학생이 각종 영양소 중 가장 적게 섭취하는 것은 칼슘이었다. 칼슘 하루 권장섭취량의 절반 정도를 섭취하는 데 그쳤다.    김선효 교수는 “칼슘원인 우유를 적게 마셔서 그렇다”며 “뼈대 등 신체 발달이 빠르게 이뤄지는 고교생 시기에 칼슘 공급과 함께 영양균형 유지를 위해 우유를 충분히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관계자는 "고등학생 시기엔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생애 중 가장 많은영양을 섭취해야 하는 때다. 따라서  각종 미네랄 등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 신체 성장과 발달을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0-12-01
  • '마스크 착용'시비 관련 5급 공무원 직위해제
    지난 27일 충남 당진시는 긴급 인사위원회를 열어 공무원 2명의 예방수칙 위반과 공직기강 훼손 혐의를 두고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당진시 긴급인사위원회 결정 브리핑(사진제공=당진시)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시 5급 과장급 공무원 등 2명은 지난 20일 오후 5시 30분께 관내 한 커피숍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는 업주에게 불친절하다며 "마스크를 제대로 써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이 있으면 보여달라"는 등 시비를 거는 등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 커피숍 주인은 매장 안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한 지 않은 '턱스크'상태여서 제대로 착용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공무원 2명은 오히려 업주가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말해 불쾌했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진시 관계자는 "두 공무원의 행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수칙 위반은 물론 공직기강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긴급 인사위원회를 열어 직위해제시킨 배경을 설명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솔선수범해야 할 공직자가 마스크 정상 착용을 요구하는 시민에게 불쾌한 언행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과 관련해 자체적인 진상조사는 물론 상급 기관의 감찰도 진행되고 있다"며 "조사 결과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당사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직기강 확립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복무 대책 이행 실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도 감찰에 나섰다. 행안부 공직기강 관련 부서 직원 3명은 지난 27일 오전 당진시청을 방문해 문제의 당사지인 5급 과장급 공무원을 만나 사건 경위를 조사했다. 행안부는 감찰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세대공감
    2020-11-28
  • 부동산 중개수수료 논란, 토론 나섰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지난 3일 더케이호텔에서 “시장 변화와 부동산 중개 수수료 가격 적절성”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장 변화와 부동산 중개 수수료 가격 적절성” 토론회 개최(사진제공=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주택가격의 급등에 따라 부동산 중개 수수료도 급증하고 있다. 현행 부동산 중개 수수료 제도는 거래금액 구간별 중개보수율 상한을 규정하고 있어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중개보수 역시 자동적으로 인상되도록 구조화되어 있다. 부동산 중개 서비스의 질적 변화 없이 부동산 중개 수수료만 급증하게 되므로 소비자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는 부동산 거래 시장의 변화에 따른 부동산 중개 서비스의 현황을 알아보고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담보할 수 있는 중개보수제도 개선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임은경 사무총장의 사회로 유선종 교수(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와 조영주 회계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의 발제가 진행되었으며, 천규승 이사장(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이 좌장을 맡아 최승호 팀장(서울시 도시계획국 부동산관리팀), 최창우 대표(집걱정없는세상), 김학환 교수(숭실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이성복 연구원(자본시장연구원), 윤호석 전문위원(국민권익위원회)이 토론에 나섰다.  ‘부동산 정책과 시장동향’을 발표한 유선종 교수(건국대 부동산학과)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와 주택시장 변화에 대해 발제했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에 따라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였고 주택 매매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나고 있으며, 전세시장 역시 임대차3법, 임대인의 실거주, 사전청약 대기, 높은 매매가격 부담 등으로 인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택시장의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 중 수요와 공급이 약 80% 차지하고 있는데, 2025년까지 수도권의 공급물량이 증가되고 임대사업자의 일몰이 도래함에 따라 부동산 시장 가격의 큰 변화가 생길 것을 언급했다. ‘부동산 중개보수 체계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발표한 조영주 회계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최근 몇 년간 주택 가격이 크게 상승하여 주택가격에 연동되어 있는 부동산 중개 수수료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의 경우 공동주택 중위가격이 지난 2015년 12월 52,444만원에서 2020년 8월 92,152만원으로 약 76% 인상했는데 중개수수료률은 2015년 12월 2,097,760원에서 2020년 8월 8,293,680원으로 약 295% 상승했다며 이는 최고구간 진입시 중개보수요율이 급격하게 상승하기 떄문이라고 주장했다. 중개 수수료율 개선방안으로는 단일 수수료를 책정하거나 주택가격을 5분위로 나누어 각각의 분위별 정액수수료로 산정하는 방안, 관련 업종(법무사,감정평가사)의 수수료 체계와 유사하게 거래금액이 증가함에 따라 수수료율이 체감하는 방식과 초과구간에 대하여 누진하여 합산하는 방안, 현재의 중개수수료 체계를 유지하되 최고구간의 수수료율을 최고구간 초과부분에만 적용하여 누진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공인중개사법 제30조 및 시행령 제24조에 따르면 법인이 아닌 개업공인중개사의 손해배상책임 보장 한도 금액이 최소 1억원으로 되어 있어 거래금액이 커질수록 손해배상 책임보장에는 불리한 구조이므로 해당 법령을 개정하여 손해배상 책임보장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도시계획국 부동산관리팀 최승호 팀장은 부동산 중개보수 요율체계는 각 지자체에서 조례로 정하도록 규정되어 있어 국토교통부의 권고안을 받아들여 17개 시·도가 모두 동일하게 시행하고 있는데, 현 체계가 시장에 부합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바 부동산 가격 관련 기관들이 사회적 합의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합리적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걱정없는세상 최창우 대표는 주거약자의 입장에 있는 임차인들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변해야 하며, 임차인에게는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는 벨기에 등 서구의 나라들처럼 임차인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며, 주택가격이 올라서 중개수수료가 오른 부분에 대해서는 원상회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숭실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김학환 교수는 중개 보수는 한번 하향 조정이 되면 부동산 시장 상황의 변화로 부동산 가격이 다시 하락하더라도 상향 조정되지 않는 상방경직성을 갖고 있는 한계가 있으며, 공인중개사의 손해배상책임보장 한도는 법에서 정한 최소한의 한도일 뿐 손해를 발생시킨 공인중개사는 손해 전부에 대한 배상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인중개사 보수는 계약의 성립부터 이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관여함에도 해외의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부동산 중개시장의 포화 상태, 직거래 플랫폼, 새로운 거래 서비스의 등장으로 부동산 중개수수료율 상한 규정 유무와 무관하게 시장에서는 관련 업체의 상호 경쟁 등에 의하여 중개보수가 결국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의 이성복 연구원은 부동산 중개보수 제도의 취지는 사회적 약자인 임차인 보호 및 과다한 중개 수수료 부담 방지를 위한 것인데, 현행법은 제도의 목적,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으며 시장실패가 없는 부동산 중개수수료 시장에 대해 가격규제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바, 현행체계를 폐지하고 시장 상황에 맞게 사전에 중개보수율을 조정하는 방안, 일정금액이나 일정규모 이하의 임차인을 위한 사회적 보호장치 마련 등의 방안을 주장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윤호석 전문위원은 중개서비스의 질은 변하지 않았으나 제도적 이유로 가격이 상승하여, 이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커지고 있는 상황인바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2가지를 제시하였다. 즉 기존의 틀은 유지하되 9억원 초과 구간 등 소비자의 불만이 큰 구간을 세분화하는 동시에 보수요율을 감소하는 방안, 기존요율체계로는 경쟁의 어려움이 있으므로 중개보수틀을 과감하게 변화시켜 매수자, 매도자 우위 시장 여부에 따라 자유롭게 결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협상력이 뛰어난 소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실질 주거를 위해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인데, 상한율 규제가 없는 경우 실질적인 피해를 볼 수 있기에 부동산 중개 수수료에 대한 규제는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현행 부동산 중개 수수료는 중개 서비스의 질 여부를 떠나 주택가격에 따라 중개수수료가 자동적으로 인상되며, 특히 최고구간 도입시 중개수수료율이 급등하는 기형적 구조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업계, 학계, 행정기관, 소비자의 목소리가 융합된 사회적 합의를 거쳐 합리적 수준의 중개수수료 제도가 개편되어 소비자의 주택 복지, 주택 후생이 개선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11-26
  • 미혼남녀 독립하기 힘든 이유는 '주거 문제'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독립의 적정 시기와 독립하기에 힘든 점은 무엇일까? 지난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2030 독립’에 관한 설문조사(듀오) 결과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적정 독립 시기는 평균 28.1세였다.  사진=듀오 제공   ‘26~28세’(20.0%), ‘29~31세’(18.0%), ‘23~25세’(9.7%)순으로 독립해야 할 나이로 꼽혔다. 하지만 ‘독립해야 할 시점은 따로 없다. 여건이 될 때’란 의견이 32.7%로 가장 높아, 숫자적인 나이보단 여건에 따라 독립 여부를 결정하려는 미혼남녀의 인식을 엿볼 수 있다. 현실을 고려했을 때 독립 가능한 나이는 평균 29.8세였다. 부모에게서 독립해야 한다고 인지하는 평균 나이(28.1세) 보다 1.7세 높은 수치다.  미혼남녀가 선뜻 독립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주로 ‘주거지 마련’(60.0%) 때문이었다. ‘생활비 마련’(15.0%), ‘모든걸 홀로 결정해야 하는 책임감’(12.3%), ‘부모님 설득’(7.0%)이란 의견도 있었다. 독립을 위해 수반되어야 하는 요건은 ‘취직’(52.3%)과 ‘높은 소득’(22.0%)으로 경제력과 관련이 있었다.  독립 가능한 경제력을 자세히 살펴보면, 남녀는 월 소득 평균 269.3만원 이상이어야 독립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남성 265.7만원, 여성 273.0만원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7만원 가량 높았다. 독립 가능한 남녀 평균 비용을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3,200만원이다.  한편, 미혼남녀는 부모로부터 가장 하고 싶은 독립으로 ‘거주지 독립’(37.7%)을 선택했다. 이어 ‘경제적 독립’(32.0%), ‘정신적 독립’(16.7%)이 뒤따랐다.  듀오 홍보팀 김상은 사원은 “부모에게서 독립하지 못하는 자녀를 캥거루족이라 부르며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만, 사실은 독립할 수 없는 현실로 인한 사회적인 문제가 더 크다”며 “현재 취업과 주거지 마련 등이 더 힘들어진 만큼 미혼남녀의 독립이 현실적으로 예전보다도 더 어려워지지 않았나 예상해 본다”고 전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0-11-26
  • '아리랑에 이어 한복까지' 중국 역사왜곡 점입가경
    중국의 역사왜곡이 끊이지 않고 있다. 26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최근 한복 논란을 일으킨 중국 게임 '샤이닝니키'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중국 게임업체 페이퍼게임즈가 모바일 스타일링 게임 ‘샤이닝니키’에서 출시한 한복 아이템. 이미지=서경덕 교수 제공   이번 논란은 캐릭터에 스타일링을 하는 게임인 '샤이닝니키' 제작사 페이퍼게임즈가 한국 출시를 기념하여 게임 의상에 한복을 선보이면서 이를 한국의 전통 의상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이 해당 의상은 한복이 아닌 중국 명나라 때의 의상인 '한푸(漢服)'라고 항의하자 지난 5일 페이퍼게임즈는 한복 의상을 삭제했고 한국 서버에서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이번 논란의 중심인 중국 게임회사측에 항의 메일과 함께 중국어로 된 한복의 역사 및 생활속에 살아있는 한복 문화 등을 첨부해 줬다"고 전했다. 서교수는 메일을 통해 "글로벌 기업이라면 타 국가에 대한 기본적인 문화와 역사를 잘 이해해야만 한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올바르지 못했고 한국 네티즌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만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서 교수는 "몇 년전 중국에서 아리랑을 국가 문화유산으로 등재했고, 최근에는 한국 최초의 창작 동요인 '반달'을 한 TV 프로그램에서 중국의 조선족 민요로 소개하는 등 '문화 동북공정'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이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잘못 됐는지를 정확하게 짚어주고 적극적인 대응을 해 나가야만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이번 일을 통해 전 세계에 한복을 제대로 알릴수 있는 좋은 계기로 보고, 한복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여 전 세계에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0-11-26
  • MZ세대, 커피는 '스벅' 디저트는 '투썸'
    만 15부터 39세 사이의 MZ세대 식생활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의 50.8%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91.2%가 3개월에 한 번 이상은 카페에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MZ세대가 선호하는 카페 브랜드는 ‘스타벅스(37.1%)’가 가장 높았으며  ‘이디야커피(13.3%)’, ‘투썸플레이스(11.4%)’, ‘빽다방(8.4%)’, ‘메가커피(7.4%)’가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디저트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브랜드는 ‘투썸플레이스(48.2%)’, ‘스타벅스(18.4%)’, ‘빽다방(4.5%)’, ‘이디야커피(4.1%)’, ‘엔제리너스(3.4%)’ 순으로 나타나, 투썸플레이스가 월등히 높았다.  카페를 10번 방문한다고 가정했을 때 그 중 선호하는 카페에 몇 번이나 방문하는지 물어 선호도 상위 5개 브랜드의 방문 충성도를 비교해 본 결과, 스타벅스 최선호자는 카페 10번 중 평균 5.4번을 스타벅스에 방문한다고 응답해 가장 충성도가 높았다. 이어서 메가커피는 4.9번, 이디야커피는 4.4번, 빽다방은 4.3번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투썸플레이스는 평균 3.7번으로 5개 브랜드 중 충성도가 가장 낮았다.    스타벅스 최선호자는 스타벅스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로 ‘커피·음료의 맛(44.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방문의 편리함(36.4%)’, ‘카페 브랜드 인지도(28.2%)’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를 선호하는 가장 큰 요인은 ‘디저트의 맛(37.2%)’이고 다음이 ‘커피·음료의 맛(36.2%)’으로, 디저트 이미지가 가장 강력한 브랜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가 브랜드인 이디야커피, 빽다방의 선호 이유는 ‘가격대’가 각각 53.2%, 6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같은 저가 브랜드인 메가커피는 ‘커피·음료의 맛(59.0%)’ 때문에 선호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가격대(57.4%)’는 그다음이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24일부터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 2단계가 되면서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매장 이용은 할 수 없다. 9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당시 수도권 MZ세대는 카페를 어떻게 이용했을까. 매장 이용이 어려운 해당 기간, ‘음료나 디저트를 테이크아웃’했다는 응답이 49.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카페가 아닌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음료·디저트 이용’은 20.4%, ‘개인 카페 등 매장 이용이 가능한 카페 방문’, ‘배달 주문을 통해 카페 이용’ 경험은 각각 15.2%, 15.0%로 뒤를 이었다. 한편 어떤 방식으로도 카페를 이용하지 않고, 음료도 마시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7.7%로 전체 응답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동기간 비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진 않았지만,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카페 매장 이용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테이크아웃’ 53.9%, ‘편의점·마트 이용’ 18.4%, ‘배달 주문’ 17.4%로 수도권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카페를 이용하지 않고 음료도 마시지 않았다’는 응답은 20.5%로 수도권에 비해 다소 적었다. ‘평소처럼 매장 이용’했다는 응답은 13.7%로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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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6
  • “은퇴 후를 기대하는 중장년층은 4명 중 1명뿐”
    부모는 봉양해야 하고 자식에게는 경제적으로 의지하고 싶어하지 않는 이른바 ‘낀 세대‘인 5060세대. 이들이 은퇴 후를 불안해하고 있다는 통계 자료가 나왔다.  인포그래픽=임팩트피플스 제공   20일 ‘중장년층의 은퇴 후 재무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은퇴 후 펼쳐질 제2의 인생을 생각하면 기대된다는 응답자는 23%에 그쳤고 49%가 불안하다고 밝혔다. 모르겠다는 답변도 28%에 달해 은퇴 후 생활에 불안함을 느끼는 사람이 기대감에 차 있는 사람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설문은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지난달 7일부터 31일까지 실시했으며 50대 이상 응답자는 118명(전체 응답자 중 수도권 거주자 80%)으로 설문 내용은 △은퇴 후를 생각하면 드는 기분 △은퇴 후 필요한 노후자금 규모 △필요 자금 확보 정도, △필요 자금 확보 방법과 준비 계획 등으로 구성됐다.  인포그래픽=임팩트피플스 제공   중장년층은 은퇴 후 필요한 노후자금으로 11억5000만원을 원했는데 현재 어느 정도 확보했느냐는 질문에는 희망 금액만큼 확보하지 못했다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현재 노후자금을 준비 중이거나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를 묻자 그렇다가 44%, 그렇지 않다가 33%, 모르겠다가 23%로 청신호 답변은 44%로 절반을 넘지 못했다. 심각한 것은 3명 중 1명은 노후자금 마련에 손을 못 대고 있는 상태였다.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현재 실천 중이거나 실천 계획으로는 절약(34%)이 가장 많았고 저축 및 적금(29%), 부동산 투자(24%), 금융상품 투자(21%), 보험 가입(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현재 재무계획의 실천 평균 점수는 56.8점이었다. 필요 노후자금이 잘 확보된 집단의 점수는 64점, 덜 확보된 집단은 48점으로, 확보가 덜 된 집단은 실천도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포그래픽=임팩트피플스 제공   노후자금 마련 실천의 애로사항으로는 정보 부족(51.9%)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당장 급하지 않아서 미룸(21.4%), 일과 가사에 쫓겨 시간 부족(20.6%)도 그 뒤를 이었다. 이 질문에서는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정보 부족을 이유로 꼽은 응답자 중 50대는 50%인 반면 60대는 71%로 많았고 당장 급하지 않아서 미룸에서는 50대는 28%이고 60대는 7%였다.  추가로 이행하고 싶은 재무계획으로 투자 및 재테크(69%), 재취업(62%)을 희망했다(복수 응답 허용). 새로운 재무계획을 위해 응답자 58%가 관련 교육 및 강의 수강을, 27%가 정부 기관의 지원을 희망하고 있었다.    국내 한 스포츠신문에 편집부 기자로 근무하는 A씨(57)는 현재 임금피크제를 적용받아 월급의 절반을 받으면서 출근하고 있다. A씨는 은퇴후에도 더 일하고 싶은데 나이 많은 편집 인력을 뽑는 곳은 좀처럼 찾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막연한 불안감에 주말을 이용해 지게차 학원을 다니고 있다. A씨는 "근로자 배움카드로 은퇴후 써먹을 수 있을 만한 자격증을 찾아봤으나 마땅치 않아 남들이 많이 따는 지게차 운전면허취득에 도전했다"고 했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창업관련 상담을 하다보면 은퇴하고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을 많이 본다. 은퇴를 앞둔 사람이라면 각자 현재의 자산의 규모나 지출 상태를 파악하고, 은퇴 후 기대할 수 있는 수입 계획을 미리 세워야 한다"면서 "은퇴전 충분한 자기 탐색 기간을 거지치 않은 경우 막상 은퇴 후 자금 부족으로 당황하는 사례가 많다"고 조언했다.   이 소장은 "정년퇴직 후 창업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사람은 아직 많지 않지만 너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면서 "기업에서 임원으로 지내다가 정년 후 창업을 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내가 이런 사람이었어'라는 과거의 기억을 내려 놓고 창업자의 서비스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잡아야 한다. 직장생활에서의 경험이 창업현장에서 유용한 경우가 있어 즐겁게 제2의 인생을 살고 계신 분도 많다"고 했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0-11-20
  • '서울학생 메이커괴짜축제'에 출품된 신박한 작품들 눈길
    거리유지 자동문, 자율주행 미니카, 캔으로 만든 위성, 인공지능 재활용 쓰레기통, 마스크 살균기 등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이 생기는 아이디어 제품들이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0 서울학생 메이커괴짜축제' 용문고등학교 작품 시연 티저영상. 사진출처=메이커괴짜축제 티저 유튜브 화면 갈무리   화제의 영상은 오는 13일 열리는 '2020 서울학생 메이커괴짜축제' 참가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공개한 티저영상이다. 코로나19, 인공지능, 자동차, 우주과학까지 전문가도 놀랄만한 지식을 총동원한 통통 튀는 메이커 작품이 120여개나 한꺼번에 선보였다.   올해 화제의 작품은 상공 500m에서 낙하산으로 하강하며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캔 위성'(세종과학고)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 미니카'(월촌중), 아두이노를 이용해 토양수분량을 휴대폰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수도 위두이노 포 플랜트'(수도여고) 등 아이디어와 첨단기술이 접목된 출품작이 주목받고 있다.   초등학생 꿈나무 메이커들도 눈부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거원초등학교는 코로나19를 안전하게 예방하는 'DIY 손소독제 만들기'를 선보였고, 포이초등학교 '세빛꿈 무드등', 상도초등학교는 '3D프린터 매직필통' 예고영상 등을 올려 인기를 끌었다.   이와함께 인기 유튜버 '발명킹밥테일'이 학생메이커의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키트제작 영상 '지옥의 엔진 가로등과 어둠의 무드등' 영상을 올려 3일만에 조회수 5000회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옥의 엔진 가로등과 어둠의 무드등' 유튜브 영상 영상을 본 누리꾼과 2018년, 2019년도 메이커 선배들은 "학생들의 열정이 대단합니다. 응원해요~", "너무 기대된다.", "와아아 진짜 가지고 싶군요." 등 응원과 격려 댓글로 올해 메이커축제에 기대와 관심을 전달했다.   한편 학생메이커가 올린 동영상을 보면서 해당 작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메이커 체험키트 배송 이벤트'도 일주일만에 1만6천여명이 신청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서울시교육청은 3100여개의 메이커 체험키트를 신청자에게 전달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메이킹 과정에서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서울학생 메이커괴짜축제'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이 4차산업혁명 꿈나무인 학생 메이커를 발굴하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8년부터 개최해 온 국내 최초 메이커교육 축제다. 올해는 미래, 융합, 상상, 괴짜 등 4개 테마의 전시체험존이 운영되며, 메이킹마라톤, 집콕메이킹, 토크버스킹 등 학생메이커와 교원, 학부모 140여개팀이 참여한 작품과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2020 서울학생 메이커괴짜축제'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최한 국내 최대 학생메이커 축제로, '괴짜가 세상을 구한다'는 슬로건 아래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0-11-12
  • 방송에선 '천사엄마', 현실에선 '악마엄마'
    지난달 1일 EBS 입양가족 다큐멘터리 '어느 평범한 가족'에 출연했던 엄마 장모씨는 입양한 딸을 학대하고 방임해 숨지게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0월 1일 EBS에서 방송된 입양가족 다큐멘터리 '어느 평범한 가족'의 한 장면(사진출처=EBS 방송화면 갈무리)   장모씨는 친딸이 있지만 올 초 생후 6개월된 여아를 입양했다. 3년 전 입양단체에서 잠시 일했던 장씨는 “친딸에게 같은 성별의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충동적으로 입양을 결정한 뒤 남편에게 “입양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며 후회하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던 장씨는 입양 한 달 뒤부터 입양한 딸을 방임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딸과 외식을 하러 나가면서 입양한 딸은 지하주차장에 혼자 두기를 16차례나 했다.  지난 7월 아파트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유모차를 세게 밀어 벽에 부딪히게 하거나 입양한 딸의 목을 잡는 등 폭행장면이 찍히기도 했다. 3~4일 간격으로 입양한 딸의 얼굴과 신체 곳곳에 멍이 발견됐다. 입양한 딸은 사망 당시 쇄골과 뒷머리, 갈비뼈, 허벅지 등에서 뼈가 부러진 흔적이 발견됐고 온 몸에 멍이 들어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입양한 딸에게 장씨가 발 또는 무거운 물체로 내리찍어 장파열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가 입양한 딸을 방치하거나 폭행한 점에 대해 “아이가 혼자 잠을 자는 습관을 들이도록 수면교육을 한 것이며 마사지를 하다가 멍이 들거나 소파에서 떨어진 것”이라는 주장했다고 전했다.  장씨는 아이 사망 당일 “부검 결과 잘 나오게 기도 부탁해”란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내고, 아이가 숨진 바로 다음날엔 동네 이웃에게 ‘물건 공동구매’를 제안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양천경찰서는 지난 9일 수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와 함께 장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편은 방임 사건의 공범이지만 낮 시간대 주로 직장에 있었기에 폭행 가담 여부는 계속 수사 중이다. 장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서울 남부지법에서 11일 오전 열린다. EBS는 11일 "(입양가족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진이 아동의 사망소식을 인지한 직후 해당 영상은 모두 비공개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관 특집 다큐에서 주요 출연자인 황 씨 가족을 취재하면서 방문하게 된 모임에서 피해아동을 처음 보았을 뿐 제작진이 따로 피해아동 가족을 섭외하거나 인터뷰 혹은 취재를 한 적은 없다"며 "피해아동 사고 소식에 당혹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관련해 별도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 세대공감
    2020-11-11
  • 부산 덕천지하상가 데이트폭력 영상 파문
    부산의 한 지하상가에서 일어난 데이트폭력으로 보이는 폭행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폐쇄회로(CC)TV 영상 속 한 남성은 정신을 잃은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머리를 발로 걷어차는 장면이 나오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동영상출처=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watch/?v=2726963877576494)에 올라왔다가 삭제된 상태임   10일 페이스북에 부산 북구 덕천지하상가 폭행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 7일 새벽 1시 13분에 촬영된 것으로 지하상가 복도에서 젊은 남녀가 다투던 중 쌍방 폭행이 시작됐다.  남녀의 싸움은 계속되다가 남성이 주먹으로 여성의 얼굴을 때린 후 여성은 바닥에 쓰러졌다. 이후 남성은 쓰러져 있는 여성에게 핸드폰을 쥔 손으로 주먹을 휘둘러 얼굴을 가격하고 발로 머리 부위를 걷어차기도 했다. 여성이 정신을 잃은 듯 움직이지 않자 남성은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SNS 상에서 누리꾼들은 "헐 미쳤나봐", "쓰러졌는데 그냥 갔네. 이건 실형 아님?" , "도구까지 썼는데 특수 폭행 아닌가" , "사람을 저렇게 때릴 수 있다는 게 충격적" 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여성도 같이 때렸으니 (남성의) 잘못이 없는 것 아니냐"는 댓글도 있었지만 "일방적인 구타에 여성이 기절한 걸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느냐"는 등 누리꾼 사이에서도 논란이 커졌다.  부산 덕천지하상가 폭행 영상을 확인한 부산 북구경찰서는 바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북부서는 SNS에서 유포된 동영상에 대해 덕천지하상가 방범TV 영상으로 보이며 데이트폭력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부산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제3자가 파출소에 신고를 했는데 피해자 요청으로 신고를 취소한 사안”이라고 말하면서도 “폭행 시점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녀 인적 사항과 여성이 얼마나 부상을 입었는지 등을 알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0-11-10
  • [서평]‘100세 시대를 신박하게 살아가는 36가지 방법’
    신간 ‘100세 시대를 신박하게 살아가는 36가지 방법’ 표지   최근 출간한 '100세 시대를 신박하게 살아가기 위한 36가지 방법'이란 30~50대에 이르기까지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방법과 정밀한 은퇴 전략을 연령대별로 나누어 제시하고 있다. UN이 세계 인류의 체질과 평균수명 등을 고려해 새로운 연령기준에 따라 '이젠 70세도 청년, 마음부터 젊어지자!'는 메시지를 출발점으로 삼았다.  이책이 연령대별로 제시하는 기준으로 50대는 '오팔' 법칙을 권한다. 노후자산의 패러다임을 소득 중심으로 바꾸고(Old paradigm must be changed), 연금을 기본으로(Pension is basic), 인컴형 자산을 늘리고(Add up income asset), 부채를 줄여(Let’s cut down debt) 지출 부담을 줄이자. 또 퇴직 2~3년 전부터는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재취업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며 자신만의 주특기를 만들도록 하자는 제안이다. 가계경제의 주축 40대 - 4P를 주목하라 40대는 4P를 주목하고 조언한다. 이제 연금(Pension)은 기본이다. 국민연금 외에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은 개인의 의지가 중요하며, 3층 연금만으로도 노후준비는 8~9할이 가능하다. 집(Place)은 주거에 초점을 맞춰가며, 무리한 레버리지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 사교육(Private education)은 중요하지만, 과도한 교육비 지출 역시 피하고 사교육비 지출과 노후 준비는 같은 수준이어야 함을 명심하자. 자산증식(Property)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 금융 지식 축적과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고, 여유 자금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분산 투자하라는 이야기다. 30대에게는 SMART 전략을 추천한다. 월급의 50%는 저축하자(Save). 생활비는 소득의 30~40% 내에서 통제하고, 종잣돈을 집중적으로 모아 이를 중위험·중수익(Medium) 상품으로 운영할 것을 조언한다. 투자는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분산 투자(Asset Allocation)해야 한다. 장기적 관점의 은퇴계획 아래 소액이라도 적립해갈 수 있도록 3층 연금을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금융 상품은 세제혜택(Tax-saving)이 있는 상품부터 챙기자. 은퇴 후 - 돈맥경화, 현금 흐름으로 돌파하기 은퇴 후에는 '돈맥경화'에 걸릴수 있으니 현금 흐름과 자산 인출에 초점을 맞춘 자산 관리가 필요하다. 월급과 같은 정기적 현금유입이 중단되기 때문에 자본 차익보다 배당이나 이자, 임대료 등 현금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인컴 투자에 비중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자산 증식보다 보유 자산의 인출에 초점을 더 맞춰야 한다. 인컴자산 등에 분산투자하고 ‘4% 룰’에 따라 인출해 간다면 보유 자산으로 30년가량의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전공이나 취미를 살린 제2의 직업을 갖을 수 있다면 정기적 현금흐름을 늘리고 보유자산의 인출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일은 재무적으로도 유용하지만, 건강과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점에 주목하자. ‘시계 거꾸로 돌리기 실험’ 본문의 17페이지에는 실험에 참가한 노인들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20년 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꾸며진 외딴 마을에서 다음 두 가지 규칙에 따라 일주일을 보내게 된다. 단 일주일 만에 실험에 참가한 8명의 노인들 모두 시력, 청력, 기억력, 지능, 약력 등이 신체나이 50대 수준으로 향상되었다. 어떤 의학적 도움 없이, 마음의 시계를 20년 전으로 되돌린 것만으로 신체나이도 20년 전으로 되돌려진 것이다. 이 실험으로 분명해진 것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냐에 따라 같은 70대라도, 70대 할아버지로 살아갈 수도 50대 아저씨로 살아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중년의 노후설계가 100세 인생을 좌우한다 본문의 29페이지에는 노후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억지가 되었든 아니든 일을 계속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보다 활력있는 삶을 유지할 수 있고, 국가적으로는 국가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으니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중년에겐 실질적 은퇴가 늦어지는 만큼 은퇴 이후 노후를 준비할 시간을 그만큼 더 벌 수 있다는 뜻도 된다. 생계 목적이 아닌 사회적 관계 유지나 자아성취 등을 목적으로 일에 접근해 보자. 심리적으로 한층 마음이 편해질 수 있다. 부양가족에 대한 짐도, 퇴직이나 재취업의 부담도 내려놓자. 지금껏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삶이 주어질 것이다. 인생은 길고 100세 시대의 나는 더 젊어지고 있다. 고령사회 NO, 생애확장사회 YES 본문의 33페이지에 따르면 고령화는 단순히 나이 든 사람들이 많은 현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저성장 등 사회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생애주기가 확장되어 가는 점을 고려해 나이에 대한 관점을 조금 바꾸어 생각하면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같은 고연령대라도 과거 대비 현재 사람들이 건강상태도 좋고 활동도 훨씬 왕성하다. 따라서 초고령사회가 아닌 생애확장사회로 변화되는 과정으로 바라본다면 현재 무겁게 다가오는 고령화 문제를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할 수 있다.  2047년, 절반이 고령자 가구 본문의 45페이지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앞으로 1/4세기후 이야기로 암울하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전반적으로 가구주 연령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2017년에는 40~50대 가구주가 전체의 46.7%로 가장 많지만, 2047년에는 60~70대가 41.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2017년 399만 8,000가구로 20.4%에서 2047년에는 1,105만 8,000가구인 49.6%로 증가해 규모 면에서는 약 2.8배 증가할 것이다. 2047년에는 1~2인 고령자 가구가 더 익숙해 질 수 있다. 가구의 평균적인 모습이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느슨한 연대의 사회 본문의 17페이지에서는 끈끈한 연대가 약화되는 반면 새로운 연대를 만들 기회는 있다고 말한다. 바로 ‘느슨한 연대’이다. 인터넷, 정보통신망의 발달로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해 가벼운 관계를 쉽게 만들 수 있다. 원할 때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사회적 가족을 만들어가는 시대가 된 것이다. 전통적인 끈끈한 연대의 부담에서 벗어나 느슨한 연대를 통해 정서적인 만족을 충분히 얻는다면 이 또한 현대를 살아가는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위기의 중년 1인 가구 본문의 17페이지의 1인 가구는 위태롭다. 배우자나 기댈 수 있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욱 철저히 스스로의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중년 1인 가구의 노후준비를 살펴보면, 국민연금 납부율(64.2%), 퇴직연금 가입률(7.6%), 개인연금 가입률(10.5%)이 중년 다인 가구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아 노후소득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노후준비는 은퇴 후 경제활동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더라도 노후소득이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년 1인 가구는 은퇴가 얼마 안 남았지만, 다인 가구에 비해 지출통제가 가능한 만큼 노후를 위한 저축과 투자를 늘려간다면, 혼자여도 괜찮은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시니어의 서러운 디지털 문맹 본문의 54~55페이지에는 코로나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며 더욱 극대화되는 현상을 다룬다. 자택에서의 은둔생활은 젊은 사람들에게는 답답할 뿐 불편하지는 않았다. 각종 앱과 온라인 서비스로 세상과 여전히 소통하기 때문이다. 당장 생활용품이 떨어지고 마스크가 필요한 노부부만 발을 동동 굴렀다. 둘러보면 주변에 의외로 교육기관 등이 마련한 정보화 교육과정이 많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정보화 교육을 포함한 평생교육학습 관련 기관은 2018년 기준 4169군데이며 프로그램 수는 21만6980개이다. 서울시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정보화 교육과정만 해도 1,926개나 된다. 길어진 삶만큼 변화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노후준비다. 답답한 사람이 우물판다고 수많은 교육과정을 찾아 도전해 보자. 노후가 더 기껍지 않을까. 디지털 격차를 좁혀라 60페이지에서는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든다. 지금까지는 디지털 디바이드가 의도한 차별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노인세대가 팽창하고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대로 디지털 문맹으로 제쳐두고 여전히 적극적인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는 의도한 차별이 아닐까? 디지털 디바이드는 시니어들의 편익과 정보격차의 소외를 넘어, 그들이 기여할 수 있는 국가적 경쟁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시니어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 더 이상 늦어서는 안 된다. 중산층의 눈높이는 중상층이었네! 67페이지는 중산층의 아이러니를 짚었다. 중산층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중산층의 재무적 조건은 4인 가구 기준으로 소득은 월 622만원, 소비는 395만원이며, 총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7억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 통계청 기준 5분위 평균 순자산이 약 7억 7,000만원이므로 우리나라 중산층은 순자산 기준으로 상위 20% 안에 들어야 스스로를 중산층으로 인정하는 셈이다. 2억원 이상 부족해 본문의 82페이지에서는 중산층이 현재 상태로 연금을 적립할 경우 15년이라는 예상 노후준비기간 동안 연금으로만 만들 수 있는 노후준비자산은 4억6,512만원이다. 84세인 기대수명을 기준으로 필요노후자산 6억6,960만원에 못 미치지는 것은 물론 2억원 이상이 부족하다. 별도 노후대비용으로 마련한 금융자산 6,279만원을 더해도 1억4,169만원이 채워지지는 않는다. 100세 시대를 대비하기에 턱없이 모자라다. 행복한 노후의 기준 5가지, 균형있는 노후 준비가 필요해 92쪽은 행복한 노후의 기준을 말한다. 다분히 주관적이지만 건강, 재무, 가족, 일과 여가, 사회적 관계 등 5개 요인의 적정한 균형이 필요하다. 최소량의 법칙에 따르면 여러 개의 나무판을 잇대어 만든 통이 있을 때, 나무 통에 채워지는 물의 양은 높이가 가장 낮은 나무판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이 최소량의 법칙은 노후준비와도 일맥상통하다. 건강, 재무, 가족, 일·여가, 사회적 관계 가운데 단 하나라도 부족하면 노후에 대한 행복도가 낮을 수 있다. 5가지 영역에 대한 균형 있는 준비가 행복한 노후를 맞게 할 것이다. 인컴형 자산을 더하자 143페이지는 은퇴자의 자산관리 노하우가 담겨 있다. 인컴형 자산이란 이자나 배당, 부동산 임대료 등 정기적인 ‘소득이나 수입(,income), 즉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자산을 말한다. 각종 채권과 고배당주, 리츠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인컴형 자산은 일반적으로 은행금리보다 조금 더 높은 연 3~5% 수익률을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금융상품이다. 물론 금융투자상품이므로 가격변동에 따른 손실위험이 존재하지만, 노후자산을 안전자산으로만 구성하면 자산을 불릴 수가 없으니 길게 가져가기가 어렵다. 그러니 안전자산과 더불어 다양한 인컴형 자산을 조합하면 은퇴 후에도 일정수준 현금흐름을 월급처럼 만들어낼 수 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점진적 은퇴’ 본문의 146페이지에서는 평생을 직장중심으로 살아온 50대에게 점진적 은퇴를 말한다. 갑작스런 역할 상실과 이에 따른 심리적 충격과 더불어 사회적 고립을 안겨주는 일생일대의 사건. 그러나 이를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점진적 은퇴’이다. 생애 주된 직장에서 나오는 것을 ‘퇴직’, 소득활동을 완전히 그만두는 것을 ‘은퇴’로 정의하면, 퇴직과 은퇴 사이가 점진적 은퇴기간이다. 점진적 은퇴로 근로기간을 늘리면 소득공백기간을 줄일 수 있으므로 모아놓은 자산을 생계비로 소진하는 속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일하는 시간을 줄여 퇴직 이후 생활에 대한 적응을 수월하게 하고,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한 시간적 여유를 제공해 줄 수도 있다.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비중을 늘리자 163페이지는 장기 수익률은 단기 수익률보다 양호하며 어떤 제도 및 운용방법에서도 5년보다는 10년 연환산 수익률이 더 좋다고 제언한다. 또한, IRP(10년)의 원리금보장형 수익률이 2.66%, 실적배당형이 3.51%인 경우처럼 실적배당형의 수익률이 더 높다. 이는 퇴직연금을 장기적으로, 원리금보장형보다는 실적배당형으로 운용해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역사상 가장 젊은 40대, 新주택 트렌드를 선도하라 본문의 177페이지에서는 막연한 상승 기대만으로 무리한 대출을 이용한 구입보다는 금융자산과의 균형을 통해 생애자산관리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욕구 변화이다. 워라밸과 언택트라는 사회적 변화 속에 사람들은 주택의 입지보다 현재의 행복과 삶의 질을 뒷받침할 수 있는 주택을 찾고 있다. 역사상 가장 젊은 40대라 불리는 이들 세대가 사회의 수요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의 선택이 곧 주택시장의 트렌드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30대는 시간 부자 본문의 214페이지에서는 자산관리 역시 돈만으로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니. 일정 수준 이상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그만큼 충분한 시간이 함께 주어져야 한다고 설득한다. 그런데 30대는 자산관리를 위한 시간이 충분하게 주어져 있다. 시간적으로는 30대가 부자인 셈이다. 자산관리의 복리효과로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투입된다면 시점에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은퇴 후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서라도 30대부터 시작하는 자산관리는 꼭 필요하다.   연금도 맞벌이 시대 본문의 233페이지에서는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람 중 57%가 국민연금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국민연금 2017년 기준 소득대체율은 20.8%로 추정되는데, 기준소득월액이 가장 높은 구간은 평균 수급액이 79만3,000원으로 대체율이 17.7%에 불과하다. 노후에도 연금 맞벌이가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야 연금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따라서 맞벌이에서 외벌이가 되더라도 연금은 부부 모두 지속적으로 불입해야 목표한 노후금액에 도달할 수 있다. 경력단절 여성의 경우 국민연금 추가납입제도를 활용하여 납부예외기간 동안 납부하지 않은 보험료를 한꺼번에 납부할 수 있으며, 이직이 잦은 경우 퇴직금을 IRP에 계속 쌓아두어 연금수령시 저율 과세되는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다양한 인컴 만들기 본문의 253페이지에서는 연금도 부족하고 따로 모아둔 금융자산도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쉬운 방법은 일을 통해 인컴을 만드는 것이란 이야기를 풀어낸다. 은퇴 후 일을 하는 것, 즉 노동활동은 월급이라는 현금흐름(인컴)을 만들어준다. 부동산에 너무 많은 자산이 몰려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경우 그 대상이 사는 집이라면 주택연금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부동산이라면 임대료라는 인컴이 발생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길어진 인생만큼 다양한 인컴 만들기 전략이 있다.  소득창출의 대표주자, 나! 제2의 일자리 본문의 266페이지에서는 소득창출의 대표적인 방법은 일자리고 소개한다. 일자리의 가장 큰 자산은 본인 자신이다. 자신에게 투자하고 자격증도 따서 ‘일을 해서 소득을 버는 나’를 만드는 것이 초장수시대에는 가장 가치있는 일이 될 수 있다. 일반인이 희망하는 퇴직연령은 68세이지만 실제로 퇴직하는 나이는 49세이다. 퇴직 후 제2의 일자리를 찾아 60세 이상 평균 근로소득인 월 160만원을 19년간 벌 수 있다면 물가상승률을 제외하더라도 3억6,480만원의 자산을 갖고 있는 것과 같다. 일자리를 통한 소득과 그동안 부은 국민연금까지 고려하면 퇴직 후 30년 동안 최소 10억원이 필요하다는 공포마케팅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 그 필요 금액의 일부는 이미 당신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집이 노후자금의 밑천이 되는 방법, 주택연금 본문의 270페이지에서는 주택연금을 '강추'한다. 같은 지역의 작은 주택으로 이사하거나 가격이 낮은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여 그 차액을 노후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주택연금을 가장 추천한다. 주택연금 이용은 노후자금에서 기본인 ‘안정성’과 ‘지속성’을 겸비한 방법이다. 100세 시대에 주택은 상속의 가치를 잃고 있다.  아직 늦지 않았다 퇴직 후 가장 당혹스러운 점은 당장 돈이 없다는 것이다. 내가 그동안 뭘 했을까 자책해 보지만 또 생각해 보면 쓸데 다 썼고 성실하게 일한 기억밖에 없다. 은퇴준비 못한 데는 다 이유가 있지만, 후회는 이쯤에서 접고 나의 능력과 자산을 이용해 최대한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생각해 보면 의외로 내가 갖고 있는 것이 적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퇴직 이후에 준비를 시작하려면 당황은 하겠지만 늦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웬만하면 퇴직 몇 년 전부터 내 주머니까지 탈탈 털어 노후생활을 할 만한 가용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가늠해 보는 것이 좋다. 구체적인 진단이 있어야 현실적인 실행이 나온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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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동물 케이크, 김밥 등 이색 펫푸드에 MZ세대 눈길
    국내 펫푸드 시장 규모가 지난해 1.5조원 대를 기록한 가운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펨족(Pet+Family)을 중심으로 펫푸드의 고급화 경향도 뚜렷해지고 있다.  단순 건식 사료를 넘어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수준의 식재료를 사용한 '휴먼그레이드' 프리미엄화가 빠르게 진행중이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최근에는 치킨, 김밥, 케이크 등 사람이 먹는 음식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사람의 음식과 똑같은 모양의 이색 펫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 고객의 69.4%가 2030 MZ세대로 이뤄진 반려동물 1등 쇼핑몰 펫프렌즈에 따르면 이색 펫푸드의 판매량은 지난 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최고 2배 이상 증가했다. 펫프렌즈는 이러한 이색 펫푸드가 독특한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분석이다. 오간식 ‘독 파티 소풍 패키지’ 이미지=펫프렌즈 제공   펫프렌즈에서 판매중인 오간식의 '독 파티 소풍 패키지'는 반려동물과 피크닉을 갈 때 추천하는 여행 음식 패키지다. 이 제품은 판매량이 지난 9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다.  독 파티 소풍 패키지에는 미니치킨, 김밥, 새우튀김, 미니치즈케이크 등 사람이 먹는 음식과 동일한 비주얼의 반려견 음식들로 구성됐다. 모든 음식들은 반려견들이 선호하는 황태, 계란, 닭고기, 당근, 토마토 등 100% 천연 재료로 만들어지며 방부제와 항생제가 첨가되지 않은 수제간식으로 맛과 영양을 동시에 갖췄다. 그날 간식의 ‘독 추카포카 생일 패키지’(왼쪽)와 바르다펫 ‘단연코 케이크’ 이미지=펫프렌즈 제공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반려견 생일 케이크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실제 바르다펫의 ‘단연코 케이크’는 지난 9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넛 모양으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신선한 국내산 달걀과 쌀가루,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와 단호박, 연어, 아카시아꿀 등의 천연 재료로 만들어져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펫프렌즈 반려동물 빅데이터에 따르면 그날, 간식의 ‘독 추카포카 생일 패키지’는 반려견의 96%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해당 상품은 반려견 전용 케이크와 함께 바나나 쿠키, 오리 떡갈비 등을 패키지로 함께 구성해 이색적인 재미를 더했다. 델리마켓 ‘독 마이C리얼 야채믹스 50g’(왼쪽)과 슬로우팜 ‘원물 100% 과일칩 동결건조 5종’이미지=펫프렌즈 제공   사람이 먹는 시리얼과 말린 과일의 비주얼을 그대로 닮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도 인기다. 4가지 야채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델리마켓의 ‘마이 C리얼’ 제품은 펫프렌즈에서 현재 1,500여개가 넘는 리뷰 수를 자랑하고 있다.  소비자 만족도에서도 평점 4.8점을 받으며 95%이상의 반려동물들이 해당 제품에 만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슬로우팜의 ‘원물 100% 과일칩 동결건조5종’은 HACCP인증 제조업체에서 생산해 사람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안심할 수 있는 품질을 자랑한다. 펫프렌즈 마케팅 담당자는 “2030대를 중심으로 한 이색 펫푸드의 인기비결은 반려동물과 새로운 경험 및 재미를 추구하고자 하는 MZ세대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펫프렌즈는 앞으로 고객분들이 선호하는 건강하고 재밌는 이색 펫푸드를 더욱 다양하게 선보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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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1
  • 구속률 0.2%, 처벌되지 않는 가정폭력
    ‘신당역 여성 살해 사건’이 발생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여러 차례 신고하고, 피해자보호명령(접근금지) 및 신변보호 조치를 받는 중이던 피해자가 가해자에 의해 살해당했다. 경찰은 가정폭력 신고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고 피·가해자 분리 조치 등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또다시 여성폭력 피해자를 지키는 데 처참히 실패했고,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했다“는 주장은 거짓이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구속률 0.2%의 범죄 경찰에서 집계한 ‘최근 5년간 가정폭력 사법처리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한 해 동안 가정폭력으로 112에 신고된 218,680건 중 검거된 인원은 46,041명으로 약 21%에 불과하다. 신고 건수 대비 가해자 구속률은 0.2%도 채 되지 않으며, 검거 인원의 절반가량(54%, 24,867명)은 형사사건이 아닌 가정보호사건으로 송치되고 있다. 통상의 가정폭력이 신체적 폭행 및 상해를 비롯하여 성폭력, 스토킹 등의 피해를 복합적으로 수반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담이나 교육 같은 미약한 처분이 전부인 가정보호사건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경찰 신고율 2.3%, 50% 이상이 현장 종결 경찰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매년 112신고 건수의 50% 이상을 현장 종결하고 있다. 어떠한 이유로 피해자가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현장에서 사건을 종결하는지 그 기준은 알 수 없다.  가정폭력 사건은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기에 피해자가 신고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실제 신고까지 이어지는 비율도 현저히 낮다. 2019년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가정폭력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정폭력 피해 경찰 신고율은 2.3%에 불과하다.  그러나 어렵게 가정폭력을 신고해도 피해자가 경찰에게 듣는 이야기는 "가정에서 일어난 일이니 알아서 해결하라", "왜 휘두를 때 전화 안 했어요?", "가족끼리 싸우신 것 같은데 잘 푸시고 저희는 이만 갈게요" 등 화해를 유도하거나 회유하는 말들이다.   신고해도 반복되는 가정폭력 한국여성의전화는 2022 국정감사를 통해 여성폭력 관련 현 법·제도의 허점을 드러내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자 각 부처에 통계자료를 요청하였다. 그러나 몇몇 통계에 대해서는 수치를 집계할 시스템이 부재하여 받을 수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  5일 발생한 가정폭력 피해자 살해 사건과 같이 경찰에 신고하여도 피해가 반복되는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피해자가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공권력인 경찰이 실시하는 조치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경찰은 ‘가정폭력 재범 위험성 조사표 작성 비율’ 요청에 대해 “가정폭력 위험성 조사표는 고위험 가해자를 판별하는 기준이 아닌, 현장에서 가해자에 대한 긴급임시조치 필요성을 판단하기 위한 자료로 사용 중”이라는 이유로 관련 통계를 제공하지 않았다. 또한 ‘가해자 재범 전과’ 통계에 대한 요청에도 “가정폭력처벌법상 처벌 규정이 없어 형법(폭행 등)을 적용 중으로 통계시스템(KICS)상 가정폭력 범죄통계는 일반 형법상 범죄가 혼합 표시되는 등 구분이 어려워 제공하지 못한다.”고 답변하였다. 사실상 가정폭력 재범 관리를 전혀 하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이번 서산 가정폭력 피해자 살해 사건에 대해 “할 수 있는 조치”를 다했다는 경찰의 주장은 과연 마땅한가. 가정폭력처벌법에 따르면 경찰은 재발 우려가 있는 경우 긴급임시조치를 통해 직권으로 가해자 퇴거 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경찰은 이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피해자가 직접 법원에 신청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퇴거 신청 당일, 피해자는 끝내 가해자에 의해 숨지고 말았다. 가정폭력을 비롯한 친밀한 관계 내 여성폭력은 단 한 번의 피해로 끝나지 않고 반복되며, 이번 사건처럼 생명까지도 잃을 수 있는 강력 범죄다.  한국여성의전화 분노의 게이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3년간, 1.4일마다 1명의 여성이 친밀한 관계 내 남성 파트너에 의해 살해되거나 살해될 위험에 놓여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도 다른 범죄에 비해 가해자 처벌 수위는 매우 낮고 가해자의 재범 위험성에 대해서도 제대로 파악 및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수사·사법기관은 구조적 성차별로 인해 발생하는 여성폭력의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의 책임 및 의무, “할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지해야 한다. 피해자의 인권 보장과 피해 회복을 위해 그 책임을 다하고, 또 다른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바이다. 우리는 더 이상 단 한 명의 여성도 잃을 수 없다. 글=한국여성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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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7
  • 고양 삼송 신원마을 호프집에서 60대 8명 '먹튀'
    경기도 고양시의 한 호프집에서 먹튀 사건이 일어났다. 고양시 삼송 신원마을 한 호프집에서 60대 남녀 8명이 14만원어치의 음식을 시켜 먹은 뒤 돈을 내지 않고 먹튀했다는 사연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고양 삼송 신원마을 호프집 먹튀 인간들 수배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먹튀한 일행 8명 중 2명.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해당 글을 작성한 호프집 운영자는 "9월30일 오후 8시15분. 60대 남성 5명, 여성 3명이 가게 밖 데크에 야외 테이블 3개를 펴달라고 하더니 14만원어치를 먹고 도망갔다"며 "먹튀인간들 수배한다"고 분노했다.  호프집 운영자는 일행 중 2명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면서 "CCTV 영상에 이들이 실컷 먹고 가게 계산대를 한 번 보더니 바쁜 거 확인하고 내빼는 모습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오히려) 처벌받는다고 하는데 법도 참 웃긴다"며 "마음 같아서는 동영상(을) 공개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먹튀한 일행 중 한 명이 음식값을 지불하고 앉고 호프집을 떠나는 모습(왼쪽)과 해당 일행이 시킨 음식과 주류.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먹튀한 일행들이 앉았던 테이블에는 어묵탕, 감자튀김 등 안주류가 먹다 남은 채 남아있다. 소주, 맥주 등 빈병도 놓여있다.  호프집 운영자는 CCTV 영상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으며 출동한 경찰이 술병에 남아있는 지문을 채취해갔다고 전했다. 먹튀를 당한 호프집 운영자는 "진짜 나이 든 인간들이 왜 이럴까요?"라고 하소연하면서 "잡아서 강력하게 처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래서 선불 제도나 키오스크로 바꿔야 한다", "나이 먹고 왜 저러냐"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 누리꾼은 "나이값 못하는 거지**들이네요. 서로 다른 사람이 게산한 줄 알았다고 하겠죠"라는 댓글을 달자 호프집 운영자는 "영상찍힌 것을 보면 일행들 보내고 1분 뒤 튀는게 나와요"라고 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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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1
  •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 마약 투여 혐의로 체포
    26일 호텔에서 마약 투여 혐의 체포된 유명 작곡가 겸 가수는 돈스파이크(김민수 45)인 것으로 알려졌다. 돈스파이크 사진출처=돈스파이크 사회관계망서비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26일 저녁 8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 등으로 돈스파이크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돈스파이크를 상대로 마약 시약 검사를 진행하고 추가 조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마약 혐의로 체포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스파이크가 강남 등 일대에서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정황을 확인하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6월 6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며 더궈라는 바비큐 식당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식품유통업체인 더궈에프앤비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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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7
  • 건국대, 극한 환경 속 꽃피우는 과정 분자 수준에서 최초 규명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 윤대진 교수(의생명공학과) 연구팀이 식물이 극한환경에 놓이게 됐을 때 개화 시기를 조절해 종을 유지하는 원리를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매화꽃은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을 알리는 시기에 개화한다. 사진출처=축제닷컴   해당 연구를 내용을 담은 논문(S-acylated and Nuclear-Localized SOS3/CBL4 Stabilizes GIGANTEA to Regulate Arabidopsis Flowering Time under Saline Stress)은 식물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Plant Cell (IF=12.08)’에 22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논문 주저자는 윤 교수(교신저자)와 박희진 박사(제1 저자, 현 전남대)다. 식물은 극한환경에 노출돼 생존에 위협을 받으면 개화 시기를 조절해 씨앗을 생산하고 종을 유지한다. 그러나 스트레스 방어를 위한 과도한 생체에너지의 사용은 미성숙한 개화를 유도하고 종자 형성까지 연결되지 않아, 심한 경우 멸종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 조건에서 적절한 개화 시기 조절은 종의 유지 및 식물 생산성과 직결된다. 연구팀은 선행연구를 통해 식물의 스트레스 저항성과 개화를 연결하는 중요한 단백질인 GIGANTEA(GI)를 발견하고, 2013년 그 결과를 생명과학 분야의 저명저널인 ‘Nature Communications’에 보고한 바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10년간의 후속 연구를 통해 GI와 결합하는 단백질 ‘SOS3’를 확보하고, 두 단백질 복합체가 어떻게 식물 스트레스 저항성과 원활한 개화 시기를 조절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건국대학교 윤대진 연구팀이 식물이 극한환경에 놓이게 됐을 때 개화 시기를 조절해 종을 유지하는 원리를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모식도 출처=건국대학교   식물이 고염(高塩) 스트레스에 노출되게 되면 세포 내 칼슘 이온(Ca2+)농도가 올라가게 되고 미리스토일화 SOS3 단백질은 인산화 단백질인 SOS2를 세포막으로 이동시킨다. 또 Na+을 세포 밖으로 배출시키게 된다. 이와 함께 평상시 SOS2의 활성을 억제하던 세포질에 존재하는 GI는 분해된다. 한편 아실레이트화된 SOS3는 핵으로 이동해 GI 및 FKF1과 결합해 개화 신호전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CO의 발현을 증가시켜 고염(高塩) 스트레스 하에서도 개화를 촉진하게 된다. 이번 연구는 식물이 외부 환경에 노출됐을 때 상반된 관계에 있는 생체방어 신호와 개화 신호가 동시에 활성화해 생존을 유지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분자 수준에서 최초로 규명한 것으로, 식물 환경 스트레스 연구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해 학문적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응용면에서 개화 시기 조절이 식물생산성과 직결되므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척박한 지역에서도 개화 시기를 조절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되며, 미래 인류가 당면할 식량문제와 환경문제 해결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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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7
  • 5900원 족발 먹고 재판까지 간 편의점 알바생...검찰 '항소' 뒤늦게 취하
    편의점 5900원짜리 족발세트 도시락을 마음대로 먹었다가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 대해 검찰이 뒤늦게 항소를 취하했다. 편의점 족발세트 도시락. 사진=GS25 SNS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6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편의점 알바생 A(41)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낸 항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편의점에서 일을 하던 중 도시락을 마음대로 먹었다가 소송을 당한 아르바이트생이 재판에서 무죄 판결이 나왔지만 검찰은 항소했다. 검찰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 대해 기계적으로 항소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자 뒤늦게 '검찰시민위원회'를 열어 항소가 적정한 지 묻고 취하를 결정했다.  지난 2020년 7월 A씨는 자신이 일하는 편의점에서 판매 중이던 5900원짜리 '반반족발'을 업주 허락없이 임의로 먹은 혐의를 받았다. 편의점 지침상 족발 같은 냉장식품은 오후 11시 30분이 지나야 폐기상품이 되는데, A씨는 족발의 폐기 시간을 도시락과 같은 오후 7시 30분으로 생각해 판매 불가 상품으로 착각한 뒤 먹었다고 주장했다. 알바생이 판매 중이던 상품을 임의로 먹는 사실을 알게 된 편의점주는 A씨를 고소했다. 검찰은 5900원짜리 도시락을 먹은 A씨에게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벌금 2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법원은 검찰의 구형을 받아들여 약식명령을 내렸지만 A씨는 "횡령할 의도가 없었다"고 억울해 하며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해당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은 A씨에게 고의가 없었다고 보고 지난 6월 무죄를 선고했다. 1심에서 A씨에게 무죄 판결이 나오자 검찰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다. 하지만, 검찰의 항소에 대해 너무 가혹한 처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임의로 도시락을 먹은 잘못이 있더라도 항소까지 하는 것은 알바생에게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거세졌다. 이제 검찰은 지난 22일 검찰시민위원회를 열어 항소 적정성 여부를 논의한 후 취하를 결정했다. 검찰시민위원회 시민위원들은 편의점주가 A씨와 임금 문제로 갈등을 빚다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등 이 사건이 임금 문제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이고, 5900원이라는 피해에 비춰 A씨가 겪은 고통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며 "항소를 취하하고 재판을 종결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냈다.  검찰은 "시민 위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정의와 형평 등을 고려해 항소를 취하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업무처리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 알바생 항소 사건은 지난 5일 이원석 검찰총장의 인사청문회에서도 거론됐다. 당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의 항소가 잘못된 것 아니냐는 취지로 묻자 이 총장은 "검사도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과오나 실수가 분명히 있을 수 있다"면서 "작은 사건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시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항소를 취하한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중이던 사건에 또 다른 진범이 밝혀지는 등 특별한 경우 외에는 항소 취하는 없기 때문에 이번 편의점 알바생 항소 취하가 주는 의미는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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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7
  • 국민 10명 중 8명 “민주화운동,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에 대한 국민의 생각을 묻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민주화운동 인식도 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8명이 “민주화운동은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했다”고 답했다.   민주화운동에 대한 국민의 인식도를 알아보기 위해 △민주화 관련 역사 인식 △민주화운동 평가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및 참여 의식으로 문항이 나뉘어 있으며, 이외에 일상의 민주주의에 관해 묻는 항목도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지난 6월 전국의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다.    올해 민주화운동 종합 인식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71.3점으로 나타났다. 이중 민주화운동에 대한 자긍심이나 사회발전 기여도를 묻는 △민주화운동 평가가 79.8점으로, 세 문항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15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점수다(2015년 71.9점, 2016년 74.6점, 2017년 75.3점, 2018년 75.9점, 2019년 75.7점, 2020년 79.2점, 2021년 79.2점). 나머지 민주화운동의 역사에 대한 관심도나 본인의 인식 수준을 묻는 △민주화 관련 역사 인식은 64.4점을,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을 위한 교육 및 홍보 등에 대한 관심도나 필요성을 묻는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및 참여 의식은 69.7점을 얻었다. 주요 민주화운동의 인지도를 묻는 문항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을 안다는 응답이 75.8점으로 가장 높았고, ‘6·10민주항쟁’(63.2점), ‘4·19혁명’(61.8점), ‘부마항쟁’(53.2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으로는 ‘정치권 여/야 갈등’(54.6%)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꼽았고, ‘언론의 권력화 문제’(46.1%), ‘온라인 등의 여론 양극화’(31.0%)가 뒤를 이었다. 생활 속 민주주의 확립을 위한 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생각이 다른 상대를 존중하는 시민 의식’이 43.9%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다. ‘비정규직 문제 등 경제적 약자 보호’(15.8%), ‘세대 간 격차 완화 등 청년층 기회 확대’(12.8%) 등을 답한 이들도 있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서강대 하상응 교수는 “전반적으로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 인식과 계승과 참여 차원의 점수는 비교적 낮은 반면 평가 점수는 높게 나타났다”며 “민주화운동에 대해 당위적으로는 높게 평가하지만, 본인의 계승과 참여 관점에서는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 교수는 “민주화운동에 대한 세대별 인식에도 차이가 있다. 특히 2030 세대는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평가는 높고, 계승 및 참여 의식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특징이 기성 세대에 비해 더 강하게 나타났다”며 “2030 세대가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 인식이 낮다 하더라도, 주로 영화나 드라마 같은 대중문화 콘텐츠로 접함으로써 긍정적인 평가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민주화운동이 현대역사인 만큼 경험 세대와 비경험 세대의 인식 차이는 당연하다”며 “앞으로도 민주주의의 가치를 잘 지켜내고 발전시켜나가면서 세대 간 인식의 차이를 좁힐 수 있도록 민주인권기념관의 건립을 잘 준비함은 물론, 민주시민교육과 민주화운동 정신을 이어 나가는 기념사업 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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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6
  • 불 난 집에서 굴착기로 모녀 구한 건설업체 직원들
    화재 속에서 굴착기를 이용해 목숨을 구한 미담이 전해졌다. 불이 난 집안에 있던 엄마와 2살배기 아기를 이웃들이 굴착기로 무사히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오후 2시께 대전 유성구 복용동 한 자동차 관련 업체에서 불이 나자 건설업체 직원들이 집 안에 고립됐던 40대 여성과 두살배기 아기를 굴착기를 동원해 구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독자 제공   지난 24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대전 유성구 복용동 2층짜리 건물 1층에 있는 한 자동차 관련 업체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해당 건물 2층 주택에 있던 40대 여성 A씨와 2살 아들이 계단을 타고 올라온 연기로 집 안에 고립됐다.   화재를 목격한 인근 건설업체 직원들은 A씨 모자가 집 안에 고립된 것을 발견하고 즉시 구조에 나섰다.   24일 오후 2시께 대전 유성구 복용동 한 자동차 관련 업체에서 불이 나자 건설업체 직원들이 집 안에 고립됐던 40대 여성과 두살배기 아기를 굴착기를 동원해 구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독자 제공   건설업체 직원들은 인근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던 굴착기를 동원, 버킷을 건물 2층 창문 바로 밑까지 펼친 뒤 A씨 모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 모자는 이후 도착한 소방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모자의 목숨을 구한 건설업체 직원들은 SGC이테크건설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에 나섰던 건설업체 직원인 노재동(41) 씨는 "1층 계단 옆쪽에서 불길이 보였고 연기도 계속 났다"며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2층 창문이 열리면서 우왕좌왕하는 어머니와 아이가 보여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굴착기로 모자를 구한 노 씨는 "이들을 시급히 구해야 할 것 같아서 사다리를 찾다가 1초가 급하다는 생각에 눈앞에 보이는 굴착기를 몰고 왔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긴급한 상황 속에서 기지를 발휘해 모자의 목숨을 구한 건설업체 직원들을 향해 "숨은 영웅들", "3대에 걸쳐 복받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9-26
  • 대학가 축제 선정적 메뉴판 논란...학교 측 '징계할 것'
    대학 축제 주점에 선정적인 현수막과 메뉴판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된 대전대학교 회계학과 주점 현수막과 메뉴판.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대전대학교 회계학과 학생들이 교내 축제 학과 주점을 운영하면서 선정적인 내용의 현수막과 메뉴판을 설치했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논란이 일자 해당 대학 측은 관련 학생들에 대해 징계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학 측은 학생지도위원회를 열어 회계학과의 학생회장 등을 조사해 관련 학생들을 징계하겠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대전대학교 측은 회계학과 학생회장 등이 학생 신분에 어긋난 행동으로 다른 학생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했다고 보고 진술서 등을 참고해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학 관계자는 "축제를 주관하는 총학생회에서도 주점 내 종이박스로 적은 메뉴판 등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많은 교우에게 불쾌감과 성적수치심을 안긴 것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와 징계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은 "메뉴판을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특히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 어린이까지 모이는 곳에서 무슨 짓을 하는 거냐"고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SNS에 "자기들끼리 모여서 이거 ** 센스있다면서 낄낄거리며 저거 썼을 생각하면 정말 눈앞이 캄캄"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학교와 총학생회 측은 지난 22일 오후 논란이 된 현수막과 메뉴판을 모두 제거하고 다음날 학과 주점 부스를 모두 철거했다고 전했다.    대학 축제에 선정적인 내용의 현수막과 메뉴판이 등장해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전대 회계학과 주점 현수막의 내용은 이미 지난 16년 모 대학교에서 등장한 바 있다. 또한 17년에는 또 다른 대학교에서도 '섹파전', '속살이 궁금해? 그럼 벗겨' '주물럭줘' 등의 음란물을 연상시키는 메뉴판이 등장했다가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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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4
  • 끝없이 이어지는 신당역 살인사건 추모 발길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이 일어난 지 7일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 앞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피해자를 기리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신당역 여자화장실 통로를 지나던 시민 대다수는 추모공간 앞을 지나면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벽면에 붙어 있는 쪽지를 읽는 등 두손을 모은채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추모공간에 빼곡하게 붙어 있는 포스트잇의 메시지를 한참 읽던 박지혜(서울 47)씨는 “신당역을 자주 이용하는데 이곳에서 끔직한 사건이 벌어져 마음이 너무 아프다"면서 "스토킹을 하고 살인까지 한 범인을 엄벌에 처해 다시는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길 바란다”며 분노했다.         신당역 추모현장에는 시민들이 놓고간 국화곷과 애도의 마음을 담은 쪽지가 가득했다. 사진=류근석 기자 매고 온 가방속에서 막걸리 한병을 꺼내놓으며 피해자에게 애도를 표한 이진섭(서울 65)씨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백주대낮 지하철에서 이렇게 흉악한 범죄가 벌어졌다는 사실이 충격이다. 딸 자식을 둔 아빠의 입장에서 남 일같지 않다. 더 이상 이런 범죄가 재발되어선 안된다. 국가가 법을 뜯어 고쳐서라도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가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 피해자의 넋을 기리고자 설치한 분향소에서 피해자 실명이 노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1일 서울교통공사와 공사 노조에 따르면 교통공사는 지난 19일부터 12일간을 피해자 추모주간으로 선포하고 본사와 시청역, 차량 사업소, 기술별관 등 20여 곳에 피해자를 추모하는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 중 마포구 성산별관 분향소에 유족 동의 없이 피해자의 실명이 적힌 위패를 설치해 논란이 됐다. 유족의 동의 없이는 2차 가해 등을 우려해 피해자 실명은 공개하지 않는게 일반적이다. 실명 노출 사실이 알려지자 유족 측은 공사에 항의했고 이에 공사는 전 분향소의 위패를 내렸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설치 과정에서 실무상 잘못이 있었고 즉시 조치했다"며 "앞으로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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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1
  • [한국여성의전화 성명서] "국가가 죽였다"
    9월 14일, 지하철 신당역 내부 화장실에서 또 한 명의 여성이 살해당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3년간 불법촬영, 협박, 스토킹 피해를 당했으며, 두 차례 고소를 통해 국가의 개입과 보호를 요청하였다.  역무원 스토킹 피살 사건'이 발생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 입구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16일 오전 고인을 추모하는 메시지들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국가는 또다시 피해자의 생명을 지키는 것조차 실패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은 “나라가 죽였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하였고, 신당역에 꾸려진 추모 장소를 찾은 시민들은 자신이 겪은 스토킹·성폭력 피해 경험을 언급하고 ‘여성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메시지를 포스트잇에 써 붙이며 국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질책했다.  피·가해자가 몸담았던 직장, 사건을 접수한 수사기관과 사법부, 여성폭력 근절에 책임이 있는 국가는 무엇을 했는가. 여성폭력 대응을 위해 구축한 기존 법·제도로 가능했던 여러 조치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공적체계에 대한 불신만 더욱 높인 꼴이다. 작년 10월 첫 번째 고소 직후 법원은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경찰은 신변보호조치를 중단한 것은 ‘피해자가 원치 않았다’는 이유라며 또다시 피해자에게 범죄 대응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올해 1월 두 번째 고소 당시에는 구속영장조차 신청하지 않았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수사가 시작되자 가해자를 직위 해제하였으나, 가해자는 여전히 내부 온라인 업무망을 통해 피해자의 정보에 접근하고 스토킹을 지속할 수 있었다. 협소한 정의, 반의사불벌 조항, 제한적인 보호조치 등 법·제도의 한계는 제정 전부터 끊임없이 지적되었지만,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제정 1년 6개월이 다 되도록 스토킹처벌법 개정 및 보호법 제정 논의는 여전히 더디기만 하다.  얼마나 더 많은 여성이 죽어야 하는가. 국가가 여성폭력범죄에 제대로 된 문제의식도 전문성도 없다는 현실을 여성들은 정확하게 간파하고 있다. 2021년 여성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여성폭력 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여성은 57.8%로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답한 수와 비교해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한, 70.5%가 여성폭력 피해 이후 가장 필요한 도움을 ‘가해자로부터의 보호’로 꼽았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스토킹 신고 건수는 총 1만6571건으로 지난해 전체 신고 건수를 이미 뛰어넘었지만, 피해자 보호를 위한 긴급·응급 조치는 지난달까지 2,725건에 불과했다.  2016년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당시 ‘운이 좋아 살아남았다’는 여성들의 절망은 2022년 똑같은 이유로 ‘국가가 죽였다’는 문장으로 되풀이되고 있다. 15일 저녁,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신당역을 찾았다. 그러나 ‘피해자를 지켜주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장관의 발언은 틀렸다. 법무부 장관이라는 직책은 국가가 지키지 못한 국민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자리가 아니라,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분골쇄신의 태도로 대책을 마련, 정착시켜야 하는 자리다.  ‘스토킹방지법을 보완하고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대통령의 말이 성난 여론을 잠재우려는 임시방편이 아님을 증명하라. 여성살해는 물론, 이를 가능하게 한 우리 사회의 성차별과 여성혐오를 국가가 용납하지 않음을 명확히 하라. “국가가 죽였다”는 외침에 책임을 다하라. 2022년 09월 16일 강릉여성의전화, 강화여성의전화, 광명여성의전화, 광주여성의전화, 군산여성의전화, 김포여성의전화, 김해여성의전화, 대구여성의전화, 목포여성의전화, 부산여성의전화, 부천여성의전화, 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 성남여성의전화, 수원여성의전화, 시흥여성의전화, 안양여성의전화, 영광여성의전화, 울산여성의전화, 익산여성의전화, 전주여성의전화, 진해여성의전화, 창원여성의전화, 천안여성의전화, 청주여성의전화, 한국여성의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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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6
  • 연인 사이 공유하고 싶지 않은 비밀…연애사>가정 환경>핸드폰 내역 순
    최근 몇 년간 인기를 끌고 있는 연애 프로그램이 새로운 옷을 입고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그중 헤어진 연인부터 처음 만난 남녀까지, 서로의 비밀을 다룬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비밀이 있기 마련인데, 연인 사이도 예외는 없다. 이에 국내 한 결혼정보회사가 지난달 ‘연인 사이 비밀’에 관한 설문을 진행해, 남녀의 생각을 조사했다.   7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한 ‘연인 사이, 이건 정말 공유하고 싶지 않다’ 질문에 미혼남녀(230명, 남 112, 여 118)들은 ‘과거 연애사(50.4%)’를 1위로 꼽았다. 다음 ‘가정환경(21.3%)’, ‘핸드폰 메시지 내역(18.3%)’, ‘통장잔고(7.8%)’, ‘기타(2.2%)’ 순으로 나타났다. 8월 10일부터 25일까지 시행한 ‘연인 사이, 비밀을 공유할 시점은?’ 질문에는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타이밍이 생길 때(52.3%)’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미혼남녀 218명, 남 102, 여 116) 이어 ‘결혼을 결심하게 됐을 때(26.1%)’, ‘상대에게 믿음이 생겼을 때(16.5%)’, ‘처음부터 비밀을 만들고 싶지 않다(3.7%)’, ‘영원히 공유하고 싶지 않다(1.4%)’ 순이었다. 알리고 싶지 않은 ‘과거 연애사’는 남녀 모두에게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남성은 연애사와 핸드폰 내역 순으로, 여성은 연애사와 가정환경 순으로 뽑았다. 또 남녀 모두, 비밀을 거창하게 말하기보다 적당한 기회가 있을 때 자연스럽게 언급하는 것을 선호했다. 가연 조혜숙 커플매니저는 “만약 과거 결혼·약혼 등의 이력이 있다면 당연히 숨김이 없어야 하지만, 연인 간에 사사로운 연애사를 모두 오픈하는 것은 보통 긁어 부스럼이 될 확률이 높다”라고 전했다. 특히 “솔로일 때와 커플일 때가 다르듯, 연애와 결혼도 명확히 다른 영역이다. 연인 사이에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들도,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서는 훨씬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라며 “두 번째 질문에서 ‘결혼을 결심했을 때’를 꼽은 응답자들도 아마 이러한 맥락에서 생각했을 것, 결혼 가치관을 고려하며 전문가를 찾는 이유이다”라고 조언했다.
    • 세대공감
    2022-09-16
  • '개인정보 수집은 불법' 구글·메타에 과징금 1천억원 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해 온라인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구글과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에 약 1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구글(왼쪽)과 메타 로고 연합뉴스 TV제공   과징금 부과 결정에 구글과 메타 양사는 "그동안 개인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번 결정에 즉각 반발했다. 개인정보위는 14일 제15회 전체회의를 열어 구글에는 692억원, 메타에는 308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또한 양사에 이용자의 타사 행태정보를 수집·이용하려면 이용자가 쉽고 명확하게 인지해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 이용자에게 알리라는 시정명령을 냈다. 이번 과징금 처분은 온라인 맞춤형 광고 플랫폼의 행태정보 수집·이용과 관련된 첫 번째 제재이며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과징금이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2월부터 국내외 주요 온라인 맞춤형 광고 플랫폼의 행태정보 수집과 이용 실태를 점검해왔다. 조사 결과 구글과 메타는 자사 서비스 이용자의 타사 행태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이용자의 관심사를 추론하거나 맞춤형 광고에 사용하면서 그 사실을 이용자에게 명확히 알리지 않고 사전에 동의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은 최소 2016년부터 현재까지 약 6년간 서비스 가입을 할 때 타사 행태정보 수집과 이용 사실을 명확히 알리지 않고 '옵션 더보기' 화면을 가려둔 채 기본값을 '동의'로 설정하는 방법을 썼다. 메타는 2018년 7월 14일부터 현재까지 약 4년간 자사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의 타사 행태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에 이용하면서 그 사실을 해당 이용자에게 명확하게 알리고 동의받지 않았다. 메타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은 계정 생성 시 한 번에 다섯 줄밖에 보이지 않는 스크롤화면에 행태정보 수집 관련 사항이 포함된 694줄짜리 데이터 정책 전문을 게재한 것 외에 별도로 법정 고지사항을 알리고 동의받지 않았다. 타사 행태정보는 이용자가 다른 웹사이트나 앱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자동으로 수집되므로 자신이 해당 페이지에서 한 어떤 종류의 행태정보가 수집되는지 예측하기는 어렵다. 특히 계정정보와 연결해 맞춤형 광고에 이용된 타사 행태정보는 이용자 계정으로 접속한 모든 기기에 걸쳐 활용될 수 있고 지속해서 축적되면 민감한 정보가 생성될 우려가 있다. 조사 결과 국내 이용자 대다수(구글 82% 이상, 메타 98% 이상)가 플랫폼의 타사 행태정보 수집을 허용하도록 설정하고 있어 정보주체의 권리가 침해받을 가능성과 위험이 크다. 구글과 메타는 인정보위 과징금 결정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이용자 정보와 관련해 불법은 없다”고 해명했다. 구글은 “심의결과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서면 결정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며 “구글은 이용자들의 데이터통제권과 이에 따른 투명성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제품 업데이트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앞으로도 한국 이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위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타 측은 “개인정보위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메타는 관련 법안을 모두 준수하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고객사와 협업하고 있다고 자신한다”며 “이번 결정에 동의할 수 없으며, 법원의 판단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사안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반박했다.   구글과 메타 두 업체는 이용자 정보 수집 주체가 자신들이 아닌 행태정보 수집 도구를 설치한 앱 사업자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쇼핑 앱에서 나온 이용자 정보를 활용한 경우 쇼핑 앱을 만든 사업자가 정보를 수집했을 뿐 정보를 제공받아 활용한 자신들은 법을 어기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한 누리꾼은 "무심코 입력했던 문구가 나중에 연관광고로 뜰때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된 것에 두려움을 느낀적이 있다"면서 "최소한 이용자의 동의를 구했어야 했다"며 이번 조치에 동조했다.   개인정보위는 법 위반이 명확히 입증된 구글과 메타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대해 우선 처분해 이용자 피해를 조속히 해결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양청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조정국장은 "이번 처분을 통해 플랫폼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이용자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이용한 행위를 시정하여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두텁게 보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소셜뉴스
    2022-09-14
  • 인천 월미도 9만원 회 포장 '바가지 요금' 논란
    수도권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인 인천 바닷가 근처의 식당 중 기분좋지 않은 수식어가 붙어있는 곳이 있다. 바로 '바가지'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소래포구'를 검색하면 최근에도 '바가지'를 썼다는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횟감에 물을 넣어 무게를 재는 일명 '물치기'를 당했다는 이야기도 '바가지' 사연이다.      최근 인천 월미도에서도 '바가지' 사연이 하나 올라왔다. 인천 월미도의 한 횟집에서 포장한 9만원짜리 회를 두고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 월미도의 한 횟집에서 포장한 9만원짜리 회. 사진=보배드림   지난 13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월미도에 있는 **횟집 회 소(小)자 9만원 포장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작성자는 인천시 중구 월미도 한 횟집에서 9만원을 결제하고 포장한 회라며 사진을 함께 올렸다.  서울에 거주하는 작성자는 "출산 후 모유 수유도 끊어 회에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시려고 마음 먹고 갔다. 집에 와서 포장해 온 회를 열어보니 말이 안나왔다"며 포장한 회 세트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새우 등 해산물 한 팩과 회 한 팩, 깻잎이 들어있었다. 작성자는 "9만원 카드 결제하고 주차비 7000원 낸 거 현금으로 돌려받았다"고 말했다. 9만원 짜리 회 세트라고 하기에는 허접해 보였다.  작성자는 "식당에 전화해 회 포장한 걸 물어보니 바쁘다고 끊어버렸고 다시 전화하니 바쁘니까 내일 오라고 하더라"며 "이 회 한 팩이 9만원짜리가 맞냐고 몇 번을 물어보니 '맞다'고 하더라"며 하소연했다. 또한 작성자는 가게 측이 “바쁘다”며 전화를 끊는 등 불친절한 응대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자기 네는 원래 이렇게 나가는 데 아줌마만 그런다”며 유난스러운 고객 취급했다고 했다.. 또 “온라인에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하니 “5000명이 아니라 1만명이 봐도 상관없다”며 무시했다고 토로했다. '바가지 요금' 논란은 인천 월미도와 소래포구 등 주요 관광지에서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횟집에서 올린 사과문과 식당에서 제공하는 9만원짜리 상차림. 자료=보배드림   '바가지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횟집 사장 아들은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는 "변명의 여지 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며 "관광지 특성상 수요가 많지 않고 신선함을 유지해야 하는 품목으로 앞으로는 포장 판매를 하지 않겠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포장 손님이 한 달에 한 명 있을까 말까 해 제대로 된 포장 용기도 구비돼 있지 않았다"며 "공익을 위한 제보인 만큼 나은 서비스로 운영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월미도와 소래포구는 안감","우리 동네 2만원보다 못하다","대형마트 수산코너에서 사다 먹겠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저울 속임 등으로 바가지 오명을 썼던 소래포구 어시장은 관광지 바가지 상술을 근절하기 위해 '공용 소쿠리' 제도를 도입했다. 횟감 무게를 잴 때 300g의 규격화된 소쿠리를 사용해 불필요한 가격 시비를 차단하겠다며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인천시 중구 관계자는 "물가 안정의 일환으로 관광지 일대 바가지요금을 근절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을 상시 펼치고 있다"고 말하면서 "관련 신고가 들어오면 현장에 나가 계도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9-14
  • 영국 옵져버 기자가 분석한 ‘K-’의 모든 것
    지난 4일 영국 가디언지 일요일판인 영국 옵져버 커버 특별편에 ‘한국에 관한 모든 것(원제: K-everything: the rise and rise of Korean culture)’이라는 제목의 한류 탐사 기사가 실렸다. 영국의 팀 애덤스(Tim Adams) 기자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의 음악, 영화, 패션, 음식 등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다.  영국신문 더가디언 주말판 옵져버 커버 특별편 온라인 기사 메인 화면 출처=더가디언 홈페이지   팀 애덤스 기자는 한국 대중문화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는 비결을 IMF 이후 창의적인 산업과 인재 육성을 위해 수십억 달러의 민·관 투자 펀드를 문화 콘텐츠에 투자한 결과라고 판단했다.    문화수출이라는 새 패러다임으로 바라본 K팝, 디지털 발달을 기반으로 한 e스포츠 산업, 세계 영화인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 산업에 대해서도 자세히 분석했다. 한국은 좋은 국가 지수(Good Country Index) 기준 전세계 문화적 영향력 부문에서 6위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옵져버에서 한국 문화에 대해 보도를 한 적이 있었으나 이번과 같이 기자가 직접 방문 취재하고 4개 지면을 할애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부터 외신들이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성공적인 문화 영향력으로 평가해 심층분석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어 무척 고무된 분위기다. 대부분의 외신은 공통적으로 한류의 성공을 정부의 과감한 투자덕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박스)한류를 정부의 투자덕으로 다룬 외신들   영국의 유력 일간지 더 타임스 '한류! 한국 문화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는 모두 K팬이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같은 수출 상품의 인기는 우연이 아니다. 수십 년에 걸친 야심찬 정부 계획의 산물이다'라고 했다. 프랑스의 BFMTV(뉴스 전문 채널)  '오징어 게임', '기생충', '나 혼자만 레벨업(웹툰)'…한국 문화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나'라는 기사에서, '한류의 전례 없는 성공은 우연이 아니다. 이는 1990년대 한국이 시작한 정치, 무역 전략의 결과'라고 썼다. 미국의 잡지 '포린 어페어스'   '한국 대중문화 진흥을 위해 한국 정부는 전자, 조선, 자동차, 등 다른 수출산업에도 사용했던 같은 민관 협력 정책을 사용했다. 홍보 회사, 기술 기업, 그리고 다른 민간 기업들과 함께 문화관광부는 한국 TV 드라마와 영화, 가요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세밀한 사업 계획을 짰고, 기업가와 예술가들에게 자금을 지원했다'고 쓰고 있다. 복스(Vox) K팝의 놀랍도록 정치적인 역사'라는 기사에서 IMF 외환위기를 겪은 한국이 문화라는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 한류 K팝의 시작이었다고 했다. 또 한국 정부가 거대 기업들에게 한국 영화와 비디오 게임, 음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각종 자금 지원과 혜택을 제공했다고 했다.    이하는 팀 애덤스 기자가 작성해 옵져버에 게재한 기사 한글 번역본과 영어 원문이다.     ◆옵져버 (The Observer) ‘K-’의 모든 것 번역본 전문 음악부터 영화, 기술, 음악까지. 전 세계가 한국의 모든 것과 사랑에 빠졌다. 런던에서 큰 전시를 앞두고 팀 애덤스(Tim Adams)가 진정한 한류(Korean wave)를 찾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 지난주 나는 한국의 수도인 서울의 한 댄스 스튜디오(12개 중 하나)에 있었다. 이 스튜디오는 서울에서도 한강 북쪽에 있는 파격적인 새 오피스 건물에 있는 곳으로, SM엔터테인먼트로 잘 알려진 곳의 건물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1세기 가장 강력한 문화 운동 중 하나인 한국의 대중문화에서 기인한 현상, 즉 K-팝을 만들어냈다는 강력한 주장을 펼치는 곳이다. 각 세대는 고유한 이미지로 히트 공장을 만든다. 'SM 컬처 유니버스(SM Culture Universe)'는 본래 가수이자 DJ로서 잠시 활동했다가 1980년대 미국에서 컴퓨터 공학을 공부한 이수만 회장의 비전이었다. 그는 '한국 음악의 세계화'라는 꿈을 품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 댄스 스튜디오에서 이수만 씨의 조카이자 SM의 대표이사인 이성수(Chris Lee) 씨가 이러한 꿈이 어떻게 실현되었는지, 그 여정을 이야기해주었다. K-팝 아이돌의 아시아 차트 점령부터 시작해 최근 엄청난 성공을 거머쥔 K팝 그룹 방탄소년단(지난 2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밴드로, 경쟁사인 하이브 엔터테인먼트 소속)에 이르며 이들이 전 세계 구석구석까지 영향력을 넓히고 있었다. SM은 매년 11세 이상의 보이그룹과 걸그룹 멤버를 장기계약으로 영입하고, 이 건물이 이들의 실제적인 집이 되도록 한다. 이곳은 내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다. 모든 방은 기자회견, 팬 채팅, 라이브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공간이며, 한 층은 '아티스트의 집'으로서 '아이돌'이 휴식을 취하거나 요리를 할 수도 있다(이 모습은 팬들이 밖에서 확인하고 환호할 수 있다). 또 다른 층은 '송 캠프'가 있어 전 세계 작곡가들이 차례로 찾아와 세계적으로 유행할 음악을 만들어낸다. 이성수 이사는 이러한 작업에 대해 말하며 "우리가 (새로운 인재들에게) 말하는 것 중 하나는 이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것이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이들은 훈련을 받아야 할 것인데, 우리는 아티스트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만약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면,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한다. 이들은 미디어 트레이닝을 받는다. 이들은 다른 많은 청중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언어를 배운다. 우리는 이들이 훌륭한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가장 성공적으로 생산된 상품 중 하나는 우리의 대화에 참여한 태용이다. 태용은 아이돌 그룹 NCT 127('Neo-Cultural Technology(신문화기술)'와 서울의 경도인 127을 합친 말)의 리더이다. NCT 127이 선보인 가장 최근 곡인 'Sticker'는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모든 걸그룹, 보이그룹과 마찬가지로, 태용은 멋진 골격과 완벽한 피부를 가지고 있어 아바타와 같고 중성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태용은 자신이 외모 덕분에 약 10년 전 SM엔터테인먼트의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태용은 당시 춤을 잘 추지 못했다. 랩은 전혀 하지 못했다. 지금 그는 최고의 댄서이고, 훌륭한 래퍼이다. 그는 이 건물의 연습실에서 살았다"라고 말했다. 27세인 태용은 17살처럼 보인다. NCT 127의 리더로서 그의 어깨는 무겁다. K-팝 그룹은 접근성이 중요하다. 태용은 NCT 127 팬 커뮤니티와 거의 24시간 접촉하고 있는데, 이 중 일부는 팬들이 가상으로 아이돌을 만날 수 있는, 일종의 게이머들이 꿈꾸는 환경인 '디지털 메타버스'를 통해 이루어진다(SM은 2년 전 새로운 걸 그룹 에스파를 데뷔시켰다. 이들은 실제 인물 4명과 아바타 멤버 4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은 배경 이야기와 가상의 삶이 이어지고 있다). 유비쿼터스에 대한 욕구는 온라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 이사는 "NCT 127은 세계에서 가장 큰 보이 그룹 중 하나"라고 말한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이들은 9명이고 한국에 있다. 이들이 항상 전 세계 어디에나 있을 수는 없다." 그 결과, NCT는 중에도 있으며, 세계 각국에도 다른 버전의 NCT를 출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보이 그룹은 프랜차이즈인가?'라는 물음에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문화적 브랜드"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대유행 이전에도 SM은 가상 현실과 홀로그램 등을 포함한 그룹을 위한 온라인 콘서트를 만들고 있었다. 현재 이들은 '온라인 콘서트 2.0 버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SM 소속 아티스트가 등장하는 라이브 쇼에서는 전 세계에 5,600만 명의 인터랙티브 라이브 스트리밍 시청자를 보유했었다. 이성수 이사는 부모들이 자녀가 안전하게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섹스, 마약, 클럽에 대해 노래하지 않는다. 우리는 나쁜 꿈이 아니라 좋은 꿈을 판매한다." 이러한 정신은 K-팝 팬들이 아이돌에 대한 욕망이 아닌,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군단을 만들어내고 여기에 동참하게 한다. K-팝 스타들은 온라인 학대에서 표적이 된 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세간의 이목을 끄는 사례들이 있었다. 방탄소년단과 NCT의 팬들은 온라인에서 비평가 및 악성 유저에 대한 24시간 자경 활동 그룹을 조직했을 뿐만 아니라 아이돌의 이름으로 자선 활동을 하는 것도 추구한다. 방탄소년단은 작년 유엔에서 기후변화에 대해 연설하기도 했다. 이렇듯 K-팝은 친절과 포옹을 옹호하기보다는 반항에 관심이 적은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내가 스튜디오를 나서기 전, 이 이사는 이 모든 것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사진을 보여주었다. 이 사진은 2000년 상하이 이브닝 포스트에서 나온 것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원조 보이 그룹인 H.O.T는 첫 베이징 콘서트를 열었으며, 이 내용을 담은 신문 헤드라인에서 한류(hallyu, the Korean wave)라는 핵심적인 아이디어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그는 "이 사진에 매우 흥미로운 점이 있다"라며 배낭에 태극기를 꽂은 중국 관객을 확대해 보여주었다. "이들이 태극기를 가지고 있는 이유는 단 하나였다. 이들이, 아마 최초로, 한국이 멋지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지난 10여 년 동안 전 세계에 퍼진 이 '한국의 멋짐'의 집단적 결과는 한국의 음악뿐만이 아니라, 영화, 비디오 게임, TV 쇼, 패션, 음식으로까지 이어졌다. 이는 이달 말경 런던 빅토리아앤드앨버트 박물관(V&A)에서 열리는 '한류! 코리안 웨이브(Hallyu! The Korean Wave)' 전시를 통해 기념될 것이다. 내가 K-팝 공장을 방문한 것은 그러한 한류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다음에는 어디서 그러한 것이 시작될 것인지에 대한 감각을 얻기 위해 빠르게('빨리빨리' 도시의 법칙에 따라) 살펴본 것에 불과했다. V&A에서 열리는 '한류!' 전시에 수반되는 책을 보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문화 수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한다. 이전에 그는 효과적인 '소프트 파워', 특히 영국과 미국의 문화 수출은 경제적 제국이 건설된 것에서 이어졌다고 제안한 바 있다. 한국식 모델은 그러나 '문화 먼저, 경제는 나중에' 모델이다. '한국은 멋지다'라는 생각을 먼저 수출하고, 이에 삼성, LG, 현대, 기아가 이익을 얻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 이후, 팝 아이돌을 향한 십 대의 사랑이 이보다 열렬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한국 정부가 둔 신의 한 수는 이러한 사랑이 무기화될 수 있으며, 국가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음을 인식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한국의 취약한 지정학적 특징 때문에 더 긴박하게 이루어졌다. 짧은 한류 관광 동안, 나는 하루 시간을 내어 북쪽 국경 근처로 가 비무장지대 안에서 쌍안경을 통해 인적이 드문 저 먼 산간마을로 이동하는 북한 주민을 바라보았다.  한류에 대한 가장 조용한 반응은 이 국경 너머에서 일어난다. 수십 년 동안, 두 라이벌 국가는 서로를 향해 확성기로 선전을 퍼부었다. 북쪽에서는 김정은을 찬양하는 노래를 주기적으로 크게 틀었다. 남쪽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방탄소년단, NCT, 소녀시대 등 K-팝을 거대한 스피커를 통해 틀었다. 일부 탈북자에 따르면, K팝 선전은 효과적이었다. 모든 외부 매체와의 접촉이 금지되었음에도 K팝은 평양에서 사람들의 귀를 유혹하는 것처럼 보인다. 부드럽게 퍼지는 파괴적인 가사는 CD, 하드드라이브 등으로 밀반입된 중독성 있는 한국 드라마와 함께 '문화적 트로이 목마'로 묘사된다. 탈북자인 이제선(Lee Je-son) 씨는 "북한의 드라마와 영화는 지도자를 위해 희생하는 내용이 전부"라고 말하며 "하지만, 국경을 넘으면 놀랍게도 등장인물들이 희생하는 이유는 바로 사랑"이라고 말했다. 일부 평론가들은 이러한 효과를 자하 출판사와 벨벳 언더그라운드가 철의 장막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었던 것에 비교하기도 한다. 특히, 이러한 것이 효과가 있다는 표시에는 남쪽에서 수입된 CD가 적발된 당 간부는 대규모 처형의 대상이 된다는 냉담한 보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류가 가장 폐쇄적인 사회에도 침투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한국의 창작자로 하여금 이들의 작품이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이 없을 것이라고 믿게끔 용기를 북돋웠을 것이다. 한국계 미국인 저널리스트인 은이 홍(Euny Hong) 씨는 자신의 책 'The Birth of Korean Cool(한국의 멋짐의 탄생)'(부제: How One Country Is Conquering the World Through Pop Culture, 어떻게 한 나라가 대중문화로 전 세계를 정복했는가)에서 한국에서 영향력 있는 이문원 문화평론가의 말을 인용하며 이 업계의 대담성을 언급하며 "대중문화를 미국에 판매하고자 시도했던 나라는 거의 없다"라고 썼다. K-팝, K-드라마가 아시아 전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던 약 10년 동안, 이러한 생각은 완강한 저항에 부딪혔다. 한류가 퍼지리라 생각도 하지 못한 영어권 세계에서 의외의 기폭제가 된 것은 '강남스타일'이었다. 한국의 래퍼 싸이가 2012년도에 발표한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10억 회를 달성한 최초의 유튜브 영상이 되었다. 강남스타일은 비교적 새롭게 만들어진, 고급 차가 즐비하고 성형 수술에 집착하는 엘리트들에 대한 이야기로, 한국 문화의 진지함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생각과 대립되는, 쉽고도 불손한 정신을 노래한다. 이 아이러니와 뉘앙스는 서양 사회가 독점하고 있다는 안일한 의식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극적인 증거를 제공했다. 싸이의 곡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은 한국의 역사를 특징짓는, 운명의 극적인 상승과 하락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한반도는 이웃 국가를 침범하지 않았지만, 여러 차례 침략당했으며 식민지화를 겪기도 했다). 한국 전쟁 이후,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가 되었다. 권위주의적인 억압, 집단적 의지가 뒤섞인 이 '은둔 왕국'은 1990년대 후반 기술 및 제조업계의 성공 신화처럼 보이게 되었다. 이러한 상승세는 1997년, 한국 정부가 IMF에 570억 달러의 긴급 대출을 요청하면서 갑작스럽게 끝났다. IMF에 도움을 요청한 그날은 여전히 한국의 국치일(Day of National Humility)로 알려져 있다. 이 빚을 갚기 위해 집단적인 희생이 있었다(수만 명의 평범한 한국인들은 나라를 위해 결혼반지를 비롯해 자신이 보유한 금을 기부했다). 한국 정부는 여전히 사업을 진행하는 곳으로서의 신뢰성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가 브랜드를 재조정하기 위해 대규모 사업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홍 씨의 책에 인용된 것에 따르면, 당시 어떤 장관은 "김 대통령은 미국에서 만들어진 영화와 영국에서 만들어진 뮤지컬이 얼마나 많은 수익을 올렸는지를 알고 놀랐다. 그는 이 두 나라를 벤치마킹하여 한국에서 대중문화 사업을 만들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IMF 위기 이후, 대통령은 한국의 창의적인 산업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하여 수십억 달러 상당의 민·관 투자 펀드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문화 콘텐츠 사무소에 돈을 투자했다. 이 노력은 일본 문화 수입의 홍수로 충격을 받았다(한국인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것은 일제의 잔혹한 만행에 대한 오래된 기억이다). 이렇게 J-팝과 J-무비가 퇴색할 때까지 이들은 자국에서 문화를 키우는 것을 집착하게 만들었다. 한국인들은 노래를 멈추지 않았다. 2009년, 슈퍼스타K라는 'Britain's Got Talent'의 한국 버전과 유사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시작되었고, 여기에 70만 명 이상이 오디션에 지원했다. 2012년 방영된 네 번째 시즌에서는 200만 명이 넘게 지원했다. 한국 정부의 리브랜딩 프로그램의 또 다른 가닥은 디지털 미래에 대한 약속이었다. 2010년까지 거의 모든 한국 가정에 광대역통신망이 보급되었다. 기술을 빠르게 채택한 결과, 한류가 현실과 가상 세계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드는 경향이라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K팝 스타들이 콘서트 스테이지와 상상 속 메타버스 세계에 동시에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스포츠 역시 현실 세계와 온라인 게임을 융합했다. 내가 서울에 있는 동안, 나는 미래 지향적인 T1 본부를 방문했다. T1은 '이스포츠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평가받는 이스포츠 팀이다. K팝과 함께 T1은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을 정복할 10대 스타들을 영입하고 육성한다. 거의 야행성인 선수들은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중계되는 경계 전후로 온라인상에서 수많은 팬과 교류하도록 권장된다(T1 단지에서의 식사 스케줄은 항상 한 템포 늦는다. 그러니까, 아침 식사는 점심에, 저녁 식사는 새벽에 이루어진다). 본명이 이상혁인 페이커 선수는 T1의 스타이다(그의 외모는 호날두보다는 해리 포터에 더 가까워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최근 라이벌 팀에서 제안한 2천만 달러(약 270억 원) 상당의 연봉 제의를 거절했다. 이러한 가상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이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전통문화에 대한 감각이 여전히 강력하게 남아있다. 어느 날 밤, 나는 서울에서 84세인 심영순 요리연구가와 함께 저녁을 먹을 기회가 있었다. 그는 델리아 스미스와 엘리자베스 데이비드를 한국식으로 섞은 것 같은 인물이다. 그는 딸이 운영하는 식당에 빳빳한 한복을 입고 나타났다. 심 연구가는 50년 동안 한국 요리를 전파했고, 세계 요리계와 거의 관계를 맺지 못했던 한국 음식이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며 미쉐린에서 별을 받는 요리로 재탄생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김치는 이러한 혁명의 핵심이다. 양념 된 배추요리인 김치는 부분적으로 김장(kimjang)이라고 불리는, 가을철 사람들이 모여 집단으로 배추가 가득 담긴 통에 고추, 소금, 마늘, 생강, 멸치액젓 등을 넣어 양념을 하는 공동체적 의식 행위에 대한 기억과 함께 한국인들의 마음속 독특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전쟁으로 피폐해진, 역사상 가장 혹독한 겨울에서 한국인들을 구한 것은 김치(땅을 파고 김치를 담은 항아리를 묻어 보관 및 발효함)였다. 심 연구가는 전국 곳곳을 여행하며 15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김치에 대한 기록을 가지고 수십 가지의 다양한 조리법을 수집했다. 그는 자신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한국 요리의 균형과 섬세함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치가 건강에 주는 이점에 대한 소문은 K-팝과 함께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세계 꽤 많은 곳으로 퍼져나갔다. 그는 풍요로운 결혼 생활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짧은 강의 사이에서 중국판, 일본판 김치가 얼마나 제대로 되지 못한 것인가에 대하여 길고 열정적인 주장을 펼쳤다. 멋진 식사를 하는 도중, 그는 잠시 기침을 했다. 그는 자신의 딸이 소개한 음식을 놓고 '외래' 파르메산 치즈 크리스프만 올리지 않았더라면 '진정한' 한국식 갈비 요리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음식이 그 기원의 고유성을 기념하고 싶을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다른 한국 문화와 마찬가지로 한국 음식은 굉장히 많이 융합된 것이다. 이번 주말,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아트페어가 최초로 열렸는데, 이는 서울을 동아시아-남아시아의 예술 수도로서의 명성을 굳히게 될 것이다. 다음 달 런던에서는 K-팝과 K-클래식의 크로스오버 페스티벌이 열린다. 10년 전, 이문원 평론가는 '한국인은 창의성이 부족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급속도로 발전한 아시아의 경제(호랑이 경제)가 지난 세기말 서양의 우수한 제조업을 수입하고 모방하여 앞지른 것처럼, 한국의 아티스트도 서양의 멋진 아이디어를 가져와 변형시켰다. 그러한 노력이 가장 크게 성공한 곳으로는 영화 업계를 꼽을 수 있다. 할리우드가 점점 더 커지는 '마블' 프랜차이즈를 반복해서 내는 동안, 한국의 영화사들은 1970년대 할리우드가 만들었던, 생각을 깊게 만드는 작가 주도적인 영화의 제작 방식이 주류로 올라가는 법임을 배웠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오스카에서 외국어 작품으로는 최초로 최우수 작품상을 받으며 변혁을 이루었다. 이 영화는 어떤 종류의 가치를 예찬하는 것이 아니라 불평등, 계급, 빈자와 부자에 대한 날카롭고 공감할 수 있는, 오늘날 미국의 주류 영화가 대부분 침묵하는 주제를 뛰어난 현대적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넷플릭스에서 선보인 블록버스터 드라마인 '오징어 게임' 역시 자본주의에 뒤늦게 들어선 나라에서의 목소리를 장난스럽고, 강박적이면서도 잔인하게 풀어내 목소리를 높였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서 선보인 영어 작품이 아닌 드라마 최초로 세계 시청 기록 1위를 차지했으며, 넷플릭스가 가지고 있던 모든 기록을 깼다(공개 첫 한 달간 16억 5천만 시간을 기록했으며, 이전 최고 기록은 6억 2,500만 시간을 기록한 '브리저튼'이었다). 이러한 문화의 성공은 더 많은 한국산 수출품이 다른 나라를 찾아갈 여지를 열어준다. 내가 서울에 있는 동안, 굉장히 독특한 드라마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 세계 시청률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닐 게이먼 작가의 샌드맨을 각색한 드라마를 넘어섰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법률 드라마로, 주인공인 우영우는 뛰어난 사건 해결 능력이 있지만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인턴 변호사이다. 이 드라마는 한국의 괴짜스러움에 대한 취향과 하이콘셉트(내용이 매우 특이하나 복잡하지 않아 인기를 끌법한)의 격렬함을 입증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박은비 배우는 27년 전 아역으로 TV 드라마에 데뷔했다. 그는 나에게 전 세계 관중들 앞에 다가서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에 대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제 한국의 더 많은 것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환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시청자, 심지어는 서양의 시청자를 찾기 위해 수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자신감이 묻어나왔다. "여기에서 먹히는 것은 밖에서도 먹힌다." 방진아 씨는 해외문화홍보원 과장이다. 그는 13년간 근무하면서 한류라는 작은 파도가 거대한 해일로 변하는 것을 눈으로 지켜보았다. 그는 "약 10년 전에 우리는 큰 변화가 일어남을 알아차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전에는, 외신이 다루는 한국에 대한 보도가 거의 국방에 관한 것이었다. 이제는 K-팝, K-클래식, K-무비 등 문화에 대한 것이 주류를 이룬다. 이 기간 한국에 대한 기사 수도 3배나 늘었다"라고 덧붙였다. 나는 방 씨에게 연례 '좋은 국가 지수(Good Country Index)'라는 흥미로운 측정 기준을 언급했다. 이 지수는 국가들이 자신들에 대한 긍정적인 개념을 판매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정량화하는지를 나타내고자 하는 것이다. 작년, 한국은 전 세계 문화적 영향력 부문에서 6위를 차지했다(영국은 23위였다). 방 씨가 미소를 지었다. 그는 자신의 부서가 하고 있던 것은 실제로, 소프트 파워의 원조 격인 영국 의회와 BBC의 효과를 모방하고자 노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현 정부가 어떻게 그러한 성공 스토리를 없애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보이는지, BBC를 깎아내리고, '깨어있는' 영국 의회의 예산을 삭감하고, 대학가의 창의 및 디자인 수업을 폐쇄하고 있는지를 말해주자 매우 놀랐다. 그는 "왜 그렇죠?"라고 물었고, 나는 "제 이름을 검색해 보세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그때 파도라는 것이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올라가는 이들이 있다면 항상 더 많은 이들이 내려가기 마련인 것이다.  ◆옵져버 (Observer) K-everything: the rise and rise of Korean culture(원문) From music to movies, technology to food, the world has fallen in love with everything South Korean. Ahead of a big London exhibition, Tim Adams visits Seoul in search of the origins of hallyu – the Korean wave Last week, I was standing in a huge dance studio – one of 12 – near the top of a funky new office tower just north of the Han River in the South Korean capital, Seoul. The building is home to a company called SM Entertainment, which has strong claims to have invented one of the most potent cultural movements of the 21st century, the phenomenon of Korean pop music – K-pop. Each generation creates hit factories in its own image. The “SM Culture Universe” was originally the vision of a Korean pop entrepreneur called Lee Soo-man who, after a brief career as a singer and DJ, studied computer engineering in the States in the 1980s. He returned to Seoul “with the dream of globalising Korean music”. In the dance studio, his nephew Chris Lee, now the chief executive, is talking me through all the ways in which this dream came true. To begin with, K-pop idols conquered Asian charts; lately, after the extraordinary success of K-poppers BTS (the biggest-selling band in the world for the past two years, managed by rival conglomerate Hybe), they have been expanding their reach to all corners of the globe. New members of boy bands and girl bands – aged 11 upwards – are recruited by SM each year on long contracts and this building becomes their virtual home. It is designed as an inside-out place, with every room a stage set for press conferences, fan chats and livestreams; one floor is an “artist’s house”, a place where “idols” can chill or do some cooking (while their fans watch and scream outside); another is a “song camp” where songwriters from across the world are flown in on rotation to create a global sound. “One of the things we tell [new talent],” Lee says of this operation, “is that they are representing our country. If you were on an Olympic team you would have to be trained and we see no difference. If they want to be the best in the world, it takes a lot of work. They get media training. They study languages so that they can communicate with many different audiences. We teach them how to have good personalities.” One of the most successful products of that system is Taeyoung, who joins our conversation. Taeyoung is the leader of a group called NCT 127 (NCT stands for “neo-cultural technology”, 127 is Seoul’s line of longitude). NCT’s last album, Sticker, reached No 3 on the US Billboard chart. Like all boy band and girl band members, Taeyoung has the bone structure and flawless complexion of an avatar and a kind of androgynous vulnerability. He was, he explains, spotted for his looks by SM talent agents on the street in Seoul a decade ago. “Taeyoung didn’t dance well at the time,” Lee says. “He didn’t rap at all. He is now the best dancer, a great rapper. He has lived in this building, in that practising room.” Taeyoung is 27, though he could be 17. As the leader of NCT 127, his responsibilities are onerous. K-pop bands are all about accessibility. Taeyoung is in near-permanent contact with NCT 127’s fan community, partly through a “digital metaverse”, a kind of gamers’ dreamscape in which fans can meet virtual versions of their idols. (Two years ago, SM launched a new girl band, Aespa, in which there are four real members and four avatar members, each with detailed backstories and virtual lives.) That desire for ubiquity is not just online. “NCT 127 are one of the biggest boy bands in the world,” Lee says. “But physically there are nine of them and they are in Korea. They cannot be everywhere in the world all the time.” As a result, there are now NCTs in China and plans to roll out versions elsewhere in the world. The boy band as franchise? “Not a franchise, a cultural brand.” Even before the pandemic, SM was creating online concerts for its groups involving virtual reality and holograms. The current aim is “a 2.0 version of an online concert”. One recent live show featuring a roster of SM acts had an interactive livestreaming audience across the globe of 56 million. Parents, Lee suggests, can be sure that their kids are in safe hands. “We don’t sing about sex or drugs or clubs. We don’t sell bad dreams but good dreams.” That spirit apparently engages K-pop fan armies not so much to lust after their idols but to protect them. There have been high-profile cases of K-pop stars taking their own lives after being targeted by online abuse. Fans of BTS and NCT not only organise 24-hour vigils and legal action against critics and trolls online but also seek to do charitable works in their idols’ names. BTS last year addressed the UN on climate change. K-pop appeals, lucratively, to that generation less interested in rebellion than in policing kindness and inclusion. Before I leave his studios, Lee puts up on a screen aphotograph of where it all started. The picture comes from the Shanghai Evening Post in 2000. The original SM Entertainment boyband, H.O.T., had just held their first concert in Beijing and the newspaper headline coins the idea of hallyu – “the Korean wave”. “There is something very interesting in this photograph,” Lee says and zooms in on members of the Chinese crowd who have the Korean flag sewn on their backpacks. “There is only one reason for that flag: because they feel, perhaps for the first time, that Korea is cool.” The collective results of that Korean coolness, which has flourished across the world over the past decade or more – not only in music but also in film and video games and TV and fashion and food – will be celebrated in a major exhibition at the Victoria and Albert Museum (V&A) in London at the end of this month called Hallyu! The Korean Wave. My visit to the K-pop factory was part of a fast tour through Seoul – following the city’s principle of ppalli-ppalli (hurry-hurry) – to get a feel for where that Korean wave started and a sense of where it is likely to break next. In the book that accompanies the V&A’s Hallyu! exhibition, SM’s Lee Soo-man claims that the Korean entertainment industry has created a new paradigm for cultural export. In the past he suggests, effective “soft power” – notably, the cultural exports of Britain and the US – followed on from economic empire building. The Korean model, by contrast, was “culture first, economics second”: export the idea of “Korean cool” and watch Samsung and LG, Hyundai and Kia reap the benefits. Ever since Elvis, it has been understood that there is no more ardent love than that of teenagers for pop idols. One of the masterstrokes of the government of Korea was to recognise that such love might be weaponised, a force for national good. This project was given greater urgency by South Korea’s fragile geopolitics. During my brief hallyu tour, I spent a day up at the border with the north, inside the demilitarised zone, looking through binoculars across the rewilded no man’s land at North Koreans going about their business in distant mountain villages. It is across this border that the bluntest expression of hallyu takes place. For decades, the rival nations have bombarded each other with loudspeaker propaganda. From the north, songs eulogising Kim Jong-un are periodically amplified. From the south, in recent years, the dominant beat has been K-pop – BTS, NCT and Girls’ Generation – blasted through vast speakers. According to some North Korean defectors, the pop barrage is successful. Despite the ban on all outside media, K-pop tracks seem to have become seductive earworms in Pyongyang. Their softly subversive lyrics have been described as “cultural Trojan horses”, alongside addictive South Korean soap operas smuggled across on CDs and hard drives. “In the north, dramas and films are all about making sacrifices for the leader,” the defector Lee Je-son noted. “But across the border, shockingly, characters are seen to make sacrifices for love.” Some commentators compare the effect of samizdat and the Velvet Underground in helping to bring down the iron curtain. There is some evidence that it is having an effect, not least in chilling reports of mass executions of party officials caught with CDs imported from the south. The sense that hallyu can penetrate the most closed of societies perhaps emboldened Korean creators to believe there was no territory their work could not invade. In her book The Birth of Korean Cool (subtitled How One Country Is Conquering the World Through Pop Culture), the Korean-American journalist Euny Hong quotes Korea’s influential cultural critic Lee Moon-won about the audacity of that enterprise: “Very few countries have ever attempted to sell their pop culture to the United States.” For about a decade, when K-pop and K-dramas were ascendant across Asia, that ambition was stubbornly resisted. The unlikely detonator of the Korean wave in the English-speaking world was Gangnam Style, the 2012 track by the Seoul-based rapper Psy that became the first YouTube video to be viewed a billion times. Gangnam Style – a high-octane dig at the pretensions of Seoul’s newly minted and plastic surgery-obsessed elite – vocalised an easy and irreverent spirit at odds with received ideas of the earnestness of Korean culture. It offered dramatic evidence that the west’s complacent sense of a monopoly on irony and nuance might be under serious threat. The global success of Psy’s rap could be traced back to the dramatic rises and falls in fortune that have characterised Korean history (the peninsula has been invaded and colonised many times, without ever encroaching on its neighbours). After the Korean war, South Korea was ranked among the poorest nations in the world. With a mixture of authoritarian repression and collective will, the “hermit kingdom” had by the late 1990s turned that around to look like a tech and manufacturing success story. That rise came to an abrupt end with an economic crash in 1997, when the Korean government was forced to ask the IMF for an emergency loan of $57bn. The day of that request is still known as the Day of National Humility. In order to pay off the debt there were many collective sacrifices (including a drive for gold that saw tens of thousands of ordinary Koreans donate wedding rings to the national cause). The Seoul government still faced serious harm to Korea’s credibility as a place to do business. Former president Kim Dae-jung decided that what was needed was a massive exercise in nation rebranding. According to ministers quoted in Hong’s book: “Kim marvelled how much revenue the United States brought in from films and the UK from stage musicals. He decided to use those two countries as benchmarks for creating a pop culture industry in Korea.” After the IMF crisis, the president threw money at a new cultural content office, supported by a multibillion-dollar public-private investment fund to promote Korean creative industries and individuals. The effort was galvanised by a flood of cultural imports from Japan (if one thing unites Koreans, it is a long memory about brutal Japanese imperial rule). The drive to eclipse J-pop and J-movies with home-grown culture became a national obsession. Koreans couldn’t stop singing. The launch in 2009 of Superstar K, Korea’s version of Britain’s Got Talent, saw more than 700,000 people apply to audition. By the fourth season in 2012 that number had passed 2 million. The other strand of the Korean government’s rebranding programme was a commitment to a digital future. Broadband was delivered to nearly all Korean households by 2010. One outcome of that early adoption of technology is that the Korean wave tends to blur distinctions between real and virtual worlds. Just as K-pop stars exist both on concert stages and in an imagined metaverse, so esports merge real-world competition and online gaming. During my time in Seoul, I visited the futuristic HQ of T1, the “Manchester United of esports”, in Gangnam. As with K-pop, T1 recruits and nurtures teenage stars for its all-conquering League of Legends team. Semi-nocturnal players (the meal schedule at the T1 complex is always one step behind - breakfast is at lunchtime, dinner is in the early hours) are encouraged to interact with armies of fans online, before and after stadium-filling livestreamed matches. Faker – real name Lee Sang-hyeok – the star of the T1 (who looks a little more like Harry Potter than Cristiano Ronaldo), reportedly turned down a $20m salary recently to join a rival team. For all that virtual interactivity, there is, too, a powerfully traditional sense about much Korean culture. One night in Seoul I had dinner with 84-year-old Shim Young-soon, who is the something like a cross between Delia Smith and Elizabeth David in Korean cuisine. She appeared in her daughter’s restaurant wearing stiff Korean silks. Shim has evangelised Korean cooking for 50 years and watched it grow from being the poor relation of world cuisine to an antioxidant-rich, Michelin-star turn. Kimchi is at the heart of that revolution. The spiced cabbage dish holds a unique place in Korean hearts partly because of the collective memory of kimjang, the communal autumn ritual of massaging vats full of cabbage leaves with red pepper, salt, garlic, ginger and anchovy paste. It was kimchi – fizzing and fermenting in clay pots underground – that got Korea through the harshest winters of its war-torn history. Shim has travelled through Korean regions collecting dozens of different recipes for kimchi with records dating back to the 15th century. She puts her own health, mental and physical, down to her adherence to the subtle checks and balances of Korean cuisine. Those viral beliefs in kimchi’s health-giving properties went properly global, along with K-pop, during Covid. In between brief lectures on the importance of food preparation within a fertile marriage, Shim offered me a long and impassioned argument about the inferiority of Chinese and Japanese versions of the dish. At one point in a fabulous meal, she had a brief coughing fit. She put that down to her daughter’s introduction of an “alien” piece of parmesan crisp on an otherwise “true” Korean dish of grilled ribs. If Korean food wants to celebrate the native authenticity of its origins, however, most of the rest of its culture is exuberantly hybrid. This weekend, the first Seoul Frieze art fair is taking place, cementing the city’s reputation as south-east Asia’s art capital. Next month in London, there is a festival of crossover K-pop and K-classical. Ten years ago, the critic Lee Moon-won was suggesting that “Koreans are not good at creativity”. But just as the tiger economies had imported and copied and eclipsed western manufacturing excellence by the end of the last century, Korean artists have brought home and transformed western ideas of cool. Nowhere has that effort been more successful than in film. While Hollywood repeats ever-more bloated Marvel franchises, Korean film-makers have learned that 1970s Hollywood trick of making thoughtful, auteur-led films go mainstream. Bong Joon-ho’s Parasite was a groundbreaking Oscar success – the first foreign language winner of best picture - not for any kind of worthiness but for its brilliant contemporary storytelling, the sharp and resonant things it had to say about inequality and class and poverty and excess – subjects about which mainstream American film is mostly silent. The Netflix blockbuster Squid Game, too, gave a whole new tone of voice to its playful, compulsive, brutal take on late-stage capitalism. Squid Game was the first non-English Netflix show to top global viewing charts, breaking all previous records for the platform (in its first month, it clocked up 1.65bn hours of viewing compared with what was then the previous best, the first season of Bridgerton, with 625m hours). Its success opens up scope for more Korean exports. While I was in Seoul, a very different Korean drama, Extraordinary Attorney Woo, was a surprise fixture at the top of Netflix’s global ratings charts, above the much-hyped adaptation of Neil Gaiman’s Sandman. Extraordinary Attorney Woo is a courtroom series featuring an autistic junior barrister with case-cracking powers of recall. It proves an appetite for Korean kookiness as well as high-concept violence. The star of that show, Park Eun-bin, started out as a child actress on Korean television 27 years ago. She told me how gratifying it was to now be reaching a global audience. She said: “It’s fantastic that we can now share a lot more elements of Korea with the world.” There was a confidence that nothing needed to be modified to find those viewers, even in the west. “What works here works outside as well.” Bang Jinah is director of the Korean Culture and Information Service. In her 13 years in that department, she has seen the Korean wave move from a ripple to a deluge. “About 10 years ago, we noticed the big shift,” she said. “Before that, most of the coverage of Korea in the foreign press was about national defence. And now it is all about culture – K-pop, K-classical, K-movies. There has in this time also been a threefold increase in the number of articles.” I mentioned to her an interesting metric, the annual Good Country Index, which attempts to quantify how effective countries are in selling positive ideas of themselves. Last year, Korea was at No 6 in its list of global cultural influence (Britain was at No 23). Bang smiled. What they were doing in her department, she suggested, was really trying to emulate the effectiveness of the British Council and the BBC, those prime movers of soft power. She was surprised when I mentioned how the current British government seemed intent on starving that success story, undermining the BBC, slashing the budget of the “woke” British Council, shutting down university creative and design courses. “Why?” she asked. “Search me,” I replied. But then I guess that’s the thing about waves: for every one that advances, there are always plenty of others in ret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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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7

오피니언 검색결과

  • 성평등 강조하던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
    '정의당 대표 성추행 사건'은 충격을 넘어 어이가 없다. 가해자는 정의당 김종철 대표, 피해자는 국회의원인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이다.   정의당에서 발표한 입장문을 종합하면 사건은 지난 15일 여의도에서 저녁식사를 한 직후 발생했다. 식사 자리에는 김종철 대표와 장혜영 의원 둘 뿐이었다.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정의당은 사건의 본질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대표는 "이 자리는 제가 청한 만든 자리였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 차량을 기다리던 중 피해자가 원치 않고 전혀 동의도 없는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행했다"고 말했다. '성평등'을 주장해오던 정의당 대표는 이번 성추행 사건으로 직위해제됐다.   정의당은 그동안 다른 당보다도 목소리를 높여 성폭력 근절을 강조해왔다. 가해자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성평등을 위해 노력했던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배신감도 크다.   결국 성평등과 사회적 젠더 문제의 중심에 있던 정의당은 김종철 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창당 9년 만에 최대 위기에 놓였다.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은 과거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이어 사회적 파장이 크다. 민주화 운동의 대표적인 정치인들이 연이어 성폭력·성추행 사건에 연루됐다는 사실도 역설적이다. 여성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사람은 순식간에 여성 인권을 팽개친 가해자로 전락했다. "그럴듯한 삶을 살아가는 남성들조차 왜 번번이 여성을 존엄한 존재로 대하는 것에 실패하는지 답을 찾아야 한다"는 피해자 장혜영 의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누구라도 가해자가 될 수 있고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국회의원조차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장 의원은 강조했다. 은폐하거나 서로 주장이 달라 사실 또는 진실이 규명되지 않았던 수많은 성범죄 사건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 피해자가 2차 피해를 입게 해서도 안된다. 사회 제도를 통해 피해자 스스로가 용기 있게 성범죄를 알리고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이 변해야 한다.  이영일 논설고문
    • 오피니언
    2021-01-26
  • 사과하는 용기와 사과받을 권리
    미디어가 다양해지고 채널이 꼼꼼해지면서 정치인이나 어떤 분야의 권위자들이 한번 뱉는 독설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이슈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셀럽들의 사이다 발언으로 촉발된 독설은 하루 아침에 화제가 되어 온갖 미디어를 장악하기도 한다. 하지만 때론 팩트체크가 되지 않은 멘트로 인해 하루 아침에 전국민의 욕받이가 되어 버리고 그의 인생마저 '폭망'하기도 한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고 싶은 건 망언을 쏟아낸 그들로부터 '과연 우리는 진정한 사과를 들어본 적 있는가'이다. 권위자들은 자산의 실수를 인정하면 그동안 자신이 쌓아 올린 권위가 무너질 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커서 무작정 모르쇠로 버티는 지도 모른다. 그래서 사과는 용기 있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다. 상대가 자신보다 아래인 경우나 대중 앞에서의 사과는 마치 자존심을 상하는 것으로 오해해 주저하게 되는 것이 속인들끼리 통해 온 인지상정이다. 6년전 쯤 가수 유희열이 모 프로그램에서 오디션 참가자에게 혹평을 했다가 그 다음주 방송에서 당사자에게 자신의 잘못된 안목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장면을 우연히 봤다. 2015년 방송됐던 SBS ‘K팝 스타 5’라는 프로그램에서 유희열이 참가자에게 사과를 하고 있다.   평소 우스갯소리를 즐겨 하는 가수 유희열이었지만 그 이후 필자에게 유희열은 성숙한 인격의 소유자라는 존경심을 갖게 됐다. 2015년 방송됐던 SBS ‘K팝 스타 5’라는 프로그램이었다. JYP 박진영 대표와 YG 양현석 회장, 안테나 뮤직의 유희열 대표가 캐스팅 업체 사장 자격과 심사위원 자격으로 갖은 독설을 내뱉는 것이 놀라운 참가자의 가창력과 더불어 또 다른 재미 요소였던 기억이다. 당시 수많은 톱스타를 발굴해 키워낸 박진영 대표나 양현석 회장의 독설은 상업성을 바탕으로 한 엔터 사업 분야에서 가히 독보적이어서 참가자가 울든 말든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운 처지였다. 안테나 뮤직의 유희열 대표는 한 오디션 참가자가 자작곡으로 써온 ‘어항’이라는 노래 가사에 대해 난해하다면서 혹평을 했다. 하지만 차주 방송에서 유희열은 “제가 잘못한 것 같네요, 오히려 OO 양의 생각이 맞는 것 같네요, 내 눈이 어항이었어요”라면서 자신의 잘못을 해당 참가자와 방송을 보고 있을 대중 앞에서 겸허하게 사과했다. 자신의 위치와 권위와 지식으로 얼마든지 변명을 끌어올 수도 있었지만 사과를 택한 유희열이란 인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되레 깊은 존경을 표했다. 이후 수년이 흘러 유희열은 여전히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을 하고 있지만 경솔한 독설을 내뱉는 모습은 찾아보질 못했다. 최근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사과문이 나오면서 유시민 이사장과 가수 유희열이 잠깐 오버랩됐다. 유시민 이사장 유튜브 방송 캡처화면 사진출처=노무현재단 홈페이지   물론 그들의 사과가 즉시 사과와 1년의 유예 속에 사과라는 시간차 개념에서 오는 차이가 있겠지만 그 진정성까지 의심할 필요는 없겠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자신의 계좌를 사찰한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입증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검찰에게 피해를 입혔다면서 자신의 실수와 반성을 문서화하는 용기를 보여줬다. 유시민 이사장의 날카롭다 못해 다소 경박하게 보일 정도였던 그의 멘트로 상처를 입은 측은 여전히 그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하다. 하지만 사과하고 반성할 수 있는 유시민 이사장의 모습은 사과에 인색한 우리 사회의 또 다른 귀감이다. 신이 아닌 이상 항상 옳은 생각 바른 말만 하는 인간은 없다. 근래 보기 드문 자발적 사과와 그 용기에 대해 용서하고 인정하는 또 다른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1-01-24
  • '우루무치' 신장성의 중심...실크로드 여행의 거점
    우루무치(烏魯木齊)는 신장성의 성도다. 166만km2(남한 면적은 9.9만 평)의 거대한 이 성은 세계 제2고산인 K2(중국명:쵸거리펑 喬戈里峰 8611m)가 파키스탄을 국경으로 해서 있는 곳이기도 하다.    타클라마칸 사막  또 세계 2대 사막까지 신비한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백리유전으로 대표되는 자원의 보고다. 그 중심도시인 우루무치는 타클라마칸에서 좀 떨어져 주위에 산과 물이 있어 비옥한 토지를 이루고 있다.    우루무치는 중국 최대의 자치구인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구도(區都)이다. 우루무치는 생각보다 발전한 내륙 도시로 독특한 오락 문화를 갖고 있는 곳이다.    그중 가장 흥미로운 것이 먹을거리다. 우루무치에는 특색 음식과 특산품이 많다. 중국 거리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카오양로추알의 고향이 이곳이다.    원료가 신선하고 좋은 만큼 맛도 뛰어나다. 카오취안양은 1∼2년 된 연한 양고기를 골라 씻어서 가는 소금으로 간을 하고 생강, 달걀, 밀가루 등으로 섞어서 만든 즙을 발라 낭캉에 넣어서 찌는 요리이다.    밀봉한 낭캉은 고기의 향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때문에 고기가 특히 맛있다. 사오주아판은 쌀, 기름, 양고기, 당근, 양파 등으로 찐 후 만든 것이다. 포도 등의 재료로 만든 단 사오주아판은 관습에 따라 오른손의 엄지, 식지, 중지로 찍어 먹는다.   얼다오치아오(二道橋)   우루무치의 가장 친근한 여행지는 오래된 거리인 얼다오치아오(二道橋)다. 이곳은 우루무치에서 가장 오래된 위구르주족 마을이다. 갖가지 신장 풍물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지에팡난루(解放南路)가 그곳인데 음식, 음악, 민속 공예 등을 느낄 수 있다. 시내 여행으로는 우루무치 시의 관광 명소인 홍산(紅山)에 올라가서 우루무치 시를 내려다본다.    산은 910m의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홍산 정상에는 1788년에 만들어진 9층 탑 진용탑(鎭龍塔)이 있는데 당시 대홍수가 지난 후 용을 달래기 위해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홍산상창(紅山商場) 앞에서 버스를 타면 신지앙위구르자치구박물관(新疆維吾爾自治區博物館)에 갈 수 있다. 이곳에는 12개 소수민족 공예품과 문물을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다.    텐산 톈츠(天池)  우루무치의 여행은 톈츠(天池)를 시작으로 하는 것이 좋다. 우루무치에서 110km 정도 떨어진 톈산 톈츠(天山 天池)는 백두산 천지보다 약간 작은 3㎢ 크기이고, 높이는 1980m에 있는 고원 호수이다.    평균 수심은 105m. 호수 뒤쪽으로 설산인 보꺼따펑(博格達峯)이 솟아 있다. 호수에는 유람선이 떠다니고 천막집인 파오에서 숙박을 할 수도 있다.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한다. 주목왕(周穆王)과 서왕모가 이곳에서 만났다는 말이 있는데, 후세 사람들이 갖다 붙인 것이다. 톈츠 지역은 우선 호수에서 5km 정도 떨어진 스먼(石門)에서 시작된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출입구 같은 길을 지나서 구비길을 지나면 시샤오톈츠(西小天池)를 지난다. 여행단에 따라 서는 데가 있다.    다음은 주차장인데 주차장 위에서 유람선을 타면 달마동(達摩洞), 왕무먀오(王母廟)를 보고 하이시마터우(海西碼頭)에 내릴 수 있다.    이 선착장에서 조금 들어가면 수이수산좡(水秀山莊)이 있는데, 2일 동안 머물 사람은 이곳에 여장을 풀어도 좋다. 이곳에서 더 오면 민수원화춘(民俗文化村)도 숙박 시설이 있다. 톈츠는 고산이니만큼 방한복을 착용해야 한다.    바이장거우(白場溝 백장구)에 있는 난산(南山) 목장은 상당히 크다. 서쪽에서 봤을 때 시바이장거우(西白場溝), 쥐화타이(菊花臺), 둥바이장거우(東白場溝), 자오삐산(照壁山), 먀오얼거우(廟爾溝), 따시거우(大西溝) 등으로 나누어진다.    난산에서 시바이장거우까지는 80km, 북쪽은 톈산의 커라우청산(喀拉烏成山)의 기슭이고, 그 중간에 해발 2252m의 난산 목장 최대의 평원이 자리한다.    안은 소와 양의 바다라 불릴 만큼 강한 인상을 준다. 각종 볼거리가 있고, 하자크 유목민들의 생활 문화나 먹을거리 등을 즐길 수 있다.  글/사진= 조창완 여행 작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중국여행지 50 저자
    • 오피니언
    2021-01-20
  • 투루판(吐魯番) '여기가 중국이 맞아!' 중국 속 아랍
    둔황에서 우루무치로 향하는 길에 투루판(吐魯番)이 있다. 이곳은 고대 비단길의 중요한 도시다. 부유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향기로운 포도, 과일의 고향이다. 이 지역의 과일은 농약을 뿌리지 않아서 씻기만 하고 그냥 먹어도 된다.    2000여 년 동안 바람과 비를 맞으면서 아직도 서 있는 가오창(高昌), 지오허(交河)성, 베즈크리크(柏孜克里克) 천불동의 벽화, 천년된 시신을 보관하고 있는 아스타나(阿斯塔那) 무덤, 구조가 독특한 청나라 이슬람 건축인 수공타(蘇公塔)가 이곳에 모여 있다.   <서유기>(西遊記)에 나오는 훠얀산(火焰山) 사진=조창완 여행작가 제공    <서유기>(西遊記)에 나오는 훠얀산(火焰山), 웅장한 인공 지하 강인 칼징(坎兒井), 포도원 아가씨들의 사랑 노래, 별미가 있는 바자르 풍습, 웨우알(緯吾爾)족의 노래와 춤, 2400만 년 전 코뿔소 화석은 투루판을 고대 문화 역사 유산이 집중된 곳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투루판 시를 중심으로 봤을 때, 주요 여행지는 삼각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우선은 푸타오거우(葡萄溝)-베즈크리크(柏孜克里克)천불-아스타나묘-까오창구청-칼징-지아오허구청-투루판의 방향이다.    이것을 편하고 빠르게 보려면 단체로 차를 빌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존스카페의 게시판 공고를 통해 같이 갈 동료를 구할 수 있다. 물론 여행지 간에 공공버스와 택시를 적절히 결합해서 볼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자전거를 빌려서 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존스카페에서 자전거를 임대해 준다. 또 우루무치나 투루판에서는 수시로 1일이나 2일짜리 투루판 여행 상품을 파는데 웃돈이 많지 않으므로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공타(蘇公塔 소공탑)는 투루판의 상징탑이다. 투루판 시 동부 교구 2㎞의 포도향 무나거(木納格)촌에 있으며, 특이한 모양의 이슬람 고대 탑이다. 지금도 참배객이 끊이지 않는 영험한 탑이다.    수공타(蘇公塔 소공탑) 사진=조창완 여행작가 제공   수공타는 신장에 남아 있는 제일 큰 고대 탑이고 서기 1778년에 건설되었다. 이 탑은 청나라의 유명한 장군인 투루판 왕 으민허주어(額敏和卓)의 둘째 아들인 수래만(蘇來曼)이 아버지의 행적을 기념하고 청나라에 대한 충성을 표시하기 위하여 스스로 7000량(兩) 백금을 내어 건설한 것으로 높이가 44m나 된다.    이슬람 건축 사상 위대한 걸작으로 꼽힌다. 탑의 정상에 관측소가 있는데 사면에 창문 있어 아래를 내려다보면 북방의 톈산, 훠얀산, 푸타오거우(葡萄溝), 남방의 투루판 시 주택을 모두 볼 수 있다.   지아오허구청(交河故城 교하고성)은 투루판 시 서쪽 10km의 얄내즈고우(雅兒乃孜溝) 30m 절벽의 평평한 마루에 있으며, 남쪽에 얀산(鹽山)이 있고 북쪽에 지오허(交河)가 있으며 지세가 아주 험하다.    지아오허구청(交河故城 교하고성) 사진=조창완 여행작가 제공   주위에 물이 있기 때문에 도시의 형상이 버드나무 가지 같고 물을 중심으로 형성된 땅이며 남쪽에서 북쪽까지 약 1650m이고 동서향 제일 넓은 곳이 약 300m인데 항공모함을 닮았다.    지오허구청은 처스치안부(車師前部) 왕국의 국도이고 당나라 유적지이다. 건설 구조가 독특하고 세계에서 제일 크고 제일 오래되고 제일 잘 보존된 흙 도시다.    3000천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당대에는 안서도후부(安西都濩府)가 건설되기도 했으며, 13세기에는 몽고의 침략을 받아 약탈되기도 했다. 성은 관부와 민가, 동문, 사원 구역 등으로 잘 구분되어 있다.    가오창구청(高昌古城 고창고성)은 웨우얼 언어로 두후청(都護城)이라고도 불린다. 즉 ‘왕성’이라는 뜻이다. 실크로드의 중요한 무역과 여행의 중심이다.    가오창구청(高昌古城 고창고성) 사진=조창완 여행작가 제공   성은 기원전 1세기 때부터 건설됐다. 460년에는 베이량(北凉) 왕조가 고창국(高昌國)을 건설했다. 이후 840년부터 1275년까지 가오창(高昌)은 후이구한(回쭞汗) 왕국의 수도였다.    627년 당나라 현장법사가 3년 동안 이곳에서 강의해 불교를 숭상하게 됐는데, 왕과 의형제까지 맺었다. 투루판 시 동쪽 45m의 훠얀산 남쪽의 무터우가우(木頭溝)하 삼각주에 있고, 비단길에서 필히 지나야 되는 지역이고 중요한 대문이다.    한나라와 당나라 때부터 가오창은 중원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중요한 지역이었다. 무역 거래가 아주 활발하고 세계 각지의 종교가 가오창을 통하여 내륙에 진입했으며 세계 고대 종교가 제일 활발하고 발달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시 13세기에 몽골족의 침입을 받아 황폐화됐다.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됐던 아스타나(阿斯塔納)의 무덤은 투루판 시에서 40여km 떨어져 있고, 고대 가오창 왕국의 공공 묘지로 가오창 고성에서 2km떨어져 있다.    동서로 5km, 남북으로 2km다. 가족 단위로 각 구역을 분리해서 무덤이 형성되어 있으며 천연 자갈로 경계가 구분되어 있다.    무덤에서 문서, 묘지, 회화, 토우, 도자기, 목·금·석등 물건과 고대 돈과 비단, 면모방 직물 등 진귀한 문물 1만여 개가 출토되었다. 특히 여기서 발굴된 미라는 이집트의 미라와 견줄 만큼 세계에서 유명하다.    베즈크리크(柏孜克里克) 천불은 투루판 동쪽 45km의 훠얀산 중간 부분의 무가우허구(木溝河谷) 서안 절벽에 있는 석굴 사원이다.    베즈크리크(柏孜克里克) 천불 사진=조창완 여행작가 제공   남쪽이 가오창구청까지 15km이며 신장의 비교적 크고 유명한 불교 석굴사 유적지 중의 하나이다. 현재 83개 동굴에서 40여 개 벽화를 찾았는데 총 면적이 1200m2일 만큼 벽화들의 규모가 크다.    20세기에 독일인에 의해 도굴되어 중요한 벽화들이 독일로 이동되었는데, 28폭의 가장 좋은 그림들이 전쟁 중 폭격으로 사라지는 비극을 맞았다.    서유기의 종착지 훠얀산(火焰山 화염산)은 투루판 분지의 북쪽에 있고 동서 방향이며 길이가 100여km에 이르고 제일 넓은 곳의 폭은 10km이다.    훠얀산에는 풀 한 포기 없고 새 한 마리도 없다. 한여름이 되면 아주 덥기 때문에 연기가 많이 나고 빨간색의 산이, 날아다니는 용과 같으며 아주 웅장하다.    〈서유기〉에서 마지막에 나오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투루판 시에서 동북향으로 10km 지점에 표지석이 있고, 경관이 가장 좋다.    이 훠얀산의 중간에는 남북 8km의 신선한 협곡이 있는데, 좋은 포도 산지로 유명한 푸타오거우(葡萄溝)다. 이곳에서는 13개종이 매년 6000t씩 생산되는데, 중국에서도 최상질의 포도로 알아준다. 포도 관련 시설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포도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칼징(坎兒井)은 중국에서 동서를 관통하는 만리장성과 남북을 연결하는 따윈허(大運河)와 같이 유명한 중국 고대 3대 공사 중의 하나로 위대한 지하 수리 공사인데 지하운하로 보면 맞다.    칼징(坎兒井) 내부 사진=조창완 여행작가 제공   2000여 년 전 한나라 때부터 초기 형태를 갖추었고 비단길의 발전에 따라 점차 서쪽으로 중앙아시아와 버쓰(波斯)에 전입했다.    칼징은 지면 경사도를 이용하여 지하수를 빨아들여서 관개한다. 통계에 따르면 투루판 분지의 칼징은 1237개가 있으며,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칼징은 853개이고, 총길이가 5000km를 넘었으며, 물량은 10m3/초이다.    제일 깊은 것은 90m 이상이고, 길이는 보통 3∼8km이며 제일 긴 것은 10km이상이다. 일반적으로 관광하는 칼징은 투루판  6km 지점에 있다 투루판은 포도의 고향이고 포도의 나라다. 역사서에 따르면 2000여 년 전 서한 시기에 장치안(張騫)이 서역(西域)에 사절로 나갔을 때 바로 여기서 포도 종자를 발견했다.    투루판 포도는 투명하며 달고 즙이 많다. 포도의 종류가 아주 많고 우허바에(無核白), 홍포도, 흑포도, 장미향, 바에부레이크(白布瑞克) 등 500여 가지의 좋은 품종이 있고 ‘세계포도식물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미과도 포도와 더불어 신장을 대표하는 과일 중 하나다. 우리의 참외와 비슷하며 ‘명귀지과, 과중지왕’(名貴之果, 瓜中之王)이라고 불린다.    하미과의 외형은 타원형이고 껍질이 노란색이나 청색이고 무늬가 있다. 과실의 살이 많고 하얀색, 청색, 오렌지색이다. 하미과는 진나라 때부터 궁에 진상되었다. 투루판의 하미과는 껍질이 두껍고 살이 맛있으며 저장하기도 쉽다. 현지에서는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다.    글/사진= 조창완 여행 작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중국여행지 50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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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7
  • [편의점 세상] 눈! 눈! 눈!
    눈이 내리면 싫다.   어제처럼 정신없이 눈이 내리면 데크를 쓸고 뒤돌아서면 다시 쌓인다.  저녁 9시 이전의 상가 앞 사진=편의점 아재 유기호 제공   실내 바닥은 어지러운 신발자국으로 가관이다. 쓸고, 닦기 귀찮고 싫다. 그러나 어제 펑펑 내린 눈은 귀찮기 보다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지친 일상을 다소나마 해소하는 일종의 카타르시스이었다. 오후 10시 이후 상가 앞 전경 사진=편의점 아재 유기호 제공   현실은 고객의 발길을 묶어 버렸다.  봄이 오면 이 어려움이 나아지려나….
    • 오피니언
    2021-01-17
  • 반복되는 지구의 빙하기와 뜻밖의 선물
    기상청은 이번 한파의 원인을 ‘상층부를 가로막으며 흐르고 있던 제트기류가 느슨해지면서 찬 공기가 동아시아로 내려온 것’이라고 했다.  쉽게 말하면 우리들이 헤어밴드로 머리를 고정하듯이, 지구 꼭대기 북극을 둘러싼 북극진동 제트기류가 있는데 그것이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한다.  이 제트기류가 탄력을 잃으며 내려와서 우리나라는 물론 대만까지 영향을 끼친 상황이다.  이러한 한파의 원인을 두고 북극의 온난화 때문이라고도 하고 짧게는 2~4개월, 길게는 수개월 주기의 북극진동이 원인이라고도 한다.  코로나로 인한 전염병 사태, 유난히도 길었던 지난여름의 장마에 이어 한겨울 한파까지 온 나라를 강타했다.  제주도마저도 기상관측 이래 가장 추운 영하 15도를 기록했으니 우리 세대에 가장 혹독한 사계절을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소빙하기 조선의 아사자 백만, 일본 구십만 명 이런 전대미문의 사태는 조선 현종 11년(1670년)과 12년 사이에도 있었다. 경술년과 신해년 두 해 동안 이상저온과 극심한 봄 가뭄, 여름철 폭우와 우박, 태풍, 병충해, 구제역, 지진 등이 닥쳐서 2년간 백만 명이 사망했다는 ‘경신 대기근’이다. 시차는 있지만 일본에서도 1782년부터 1788년까지 6년간이나 지속된 ‘텐메이 대기근’이 있었다. 1770년대부터 악천후나 냉해로 농작이 저조하던 차에 화산 폭발로 인해 치명적인 피해가 가중되는 바람에 아사자가 90만 명이나 됐다고 한다. 텐메이 대기근 당시 인육을 먹고 있는 사람들에 관한 기록화. 자료 출처=위키피디아   화산학자들의 분석으로는 아사마 산이 분화하기 직전에 아이슬란드의 라키 화산이 폭발한 것도 피해를 더 키운 요인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1783년~1785년에 걸쳐서 그림스보튼 화산도 분화했다.  화산이 잇달아 분화하자 북반구의 일조량이 줄어들어 북반구에 저온화, 냉해를 유발해 일본뿐만 아니라 프랑스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혔으며 기근의 영향이 프랑스 혁명으로까지 이어지는 고리가 됐다. 14세기부터 19세기까지 중남미, 동남아의 화산 폭발과 화산재 분출로 인한 태양광의 감소, 태양 흑점 활동, 해류의 변화 등의 여러 요인으로 해서 지구 전체의 평균기온이 2도가량 낮아졌던 시기를 ‘소빙하기’라고 한다. 전 지구가 공통적으로 자연재해를 겪었던 것이다. 캐나다 기상학자 Tim Ball’s가 제시한 천 년간의 지구 기후 추이. 1000~1300년 사이의 중세 온난기를 지나고 1400년부터 1900년대까지를 ‘소빙하기’를 겪었다.   ◆소빙하기가 준 뜻밖의 선물 추워진 날씨로 인해 당시의 식물들 특히 나무들의 성장 속도가 아주 느려졌다. 성장이 느린 나무의 밀도가 매우 촘촘해졌다.  이것은 이탈리아 북부 도시 크레모나 지역의 악기 장인들에게 아주 좋은 원재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밀도가 높아진 목재는 탄성이 좋아서 소리를 멀리까지 전달해 준다고 한다.   아래의 그림은 소빙하기에 자란 나이테를 분석한 것으로 봄철에 물을 끌어올리는 부분(왼쪽 Earlywood)의 밀도와 오른쪽(Latewood)은 추운 겨울을 나면서 성장이 느려지고 밀도가 좁아진 상태를  보여준다. 이미지 출처= Klaus Roth의 저서 ‘바이올린 Virtuosi의 화학적 비밀’   바이올린 제작의 명장 ‘아마티’를 비롯해 그의 제자들 ‘과르네리’와 ‘스트라디바리우스’같은 명장들은 주로 18세기 알프스,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지역의 단풍나무나 가문비나무를 이용해 만들었다.  특히 1645년에서 1715년 사이의 나이테는 전에 없이 촘촘한데, 공교롭게도 그 시기는 스트라디바리가 태어나 활동한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 클래식 음악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다 아는 ‘스트라디바리우스’나 ‘과르네리’같은 명기들은 적게는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까지 하는 전 세계 음악인들의 꿈이다.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제작한 1707년의 ‘The Hammer’로 불리는 바이올린은 2006년 영국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5분 만에 43억 원에 낙찰이 됐을 정도다. 경매에 나온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바이올린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미국 바이올리니스트의 거장 아이작 스턴에 의하면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최상품은 연주회장이 아무리 넓어도 끝없이 퍼져나가는 천상의 아름다운 소리를 지니고 있다”고 표현했다. 첼리스트 ‘다닐 샤프란‘은 14살인 1937년에 전(全) 소련 콩쿠르에서 우승을 했고 그 상으로 1630년에 제작된 ’아마티‘첼로를 상으로 받았다.  샤프란은 이 첼로로 평생 연주하며 명연주를 남겼는데 수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첼로가 운다‘면서 그의 연주와 독특한 음색의 악기를 신비로워 했다.   크레모나 장인들의 현악기는 현대의 과학기술로도 흉내 내지 못하는 완벽한 소리를 갖고 있다. 물론 소빙하기의 목재 말고도 특별한 노하우가 있겠지만 유독 그 시기 이후로는 별의별 방법을 동원해도 그만한 소리를 내는 악기를 만들지 못한다 하니 여러 가지 추측 중에 '소빙하기'의 목재 설이 설득력을 갖는 것이다. 지구의 빙하기가 악기 장인들에게 준 목재로 인해 연주자들은 꿈을 이루고 또 그 음악을 일반인들이 들으며 심신의 위안을 얻고 있으니, 소빙하기가 준 의외의 선물이다.  글=이호준               문화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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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준의 문화ZIP
    2021-01-13
  • [기고]국내 교량 '제2의 성수대교 붕괴' 우려
    전국에는 약 3만개의 교량이 도로 곳곳에 있습니다. 이 교량의 구조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곧 국민 안전을 지키는 일 입니다    교량은 통행하는 중차량으로 인하여 가장 큰 피로 및 손상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교량 구조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세계 모든 국가는 통행 차량의 '총중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총중량을 제한하는 방식에 있어서 우리나라는 국제 기준과 다르다는 점입니다. 이런 차이가 우리 교량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즉 국제기준은 총중량을 차량 길이(최원축거)에 따라 차등하는 교량 공식을 이용합니다. 예를 들면 최원축거 6미터인 단일 트럭은 30톤, 12미터인 연결차량은 48톤으로 차등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위와 같이 최원축거가 2배가 차이나는 2차종의 최원축거 차이를 무시하고 다 같이 40톤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가령 12미터의 경간장의 교량 구간 경우, 연결 자동차 1대 40톤, 재하구간에 서행으로 연행하는 단일트럭의 경우 2대 80톤이 재하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것은 마치 100인승 유람선에 200명이 타고 운행되는 것을 방치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한 결과 우리나라는 최원축거(6미터)가 짧은 단일트럭 에게도 법적 최대 총중량 40톤(선진국에서는 동일차량 30 톤임)을 허용 운송사업자가 단일트럭을 선호하도록 국가가 육성하여준 결과를 초래하여 왔습니다.  일본은 단일트럭은 25톤, 연결 자동차는 44톤으로 차등하고 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교량 관리를 정부는 2014년 도로법 시행령 개정 입법예고, 입법제안 문제로 스스로 지적하였지만, 알고도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습니다. 제 2의 성수 대교 붕괴가 걱정되는 이유입니다. 글=김문수 한국특장차산업협회 기술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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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2
  • [기고]무분별한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적 살처분’ 중단돼야
    무분별한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적 살처분’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한살림은 친환경 산란계 농장 산안마을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에 반대합니다.  2020년 11월 26일 전북 정읍의 한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후, 전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닭·오리·메추리 등 가금류 농장들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과 발생을 막기 위해 농장 소독, 사료 운반 차량관리, 방문인력 제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전파가 빠른 조류인플루엔자의 특성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장 가금류를 전부 살처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의 가금류 농장에도 예방적 살처분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가금농장 44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예방적 살처분 대상 농장은 발생농장의 다섯 배에 달하는 190여곳입니다. 현재(1월 6일 기준)까지 1397만 마리가 살처분을 당했습니다.    예방적 살처분은 그 범위가 광범위한 만큼, 살처분 대상 가금류의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예방적 살처분의 효과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발생농장 반경 3km라는 예방적 살처분 범위의 과학적 근거도 불분명합니다.    지금까지 무수한 가금류를 죽였지만, 조류인플루엔자가 종식되지 않았다는 점이 이를 반증합니다. 외국은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 예방적 살처분 대신 백신 접종 위주로 대응합니다.    살처분을 하는 경우에도 제한적으로 실시합니다. 일본은 발생농장의 닭과 오리만 살처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EU도 발생농장 반경 3km를 보호구역으로, 반경 10km를 감시구역으로 설정하고 보호 및 감시구역에서의 조류의 이동을 금지시킵니다. 대규모 살처분을 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처럼 반경 3km 전체를 일률적으로 살처분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무수한 생명이 목숨을 잃는데, 그 효과는 불분명한 예방적 살처분이라는 방식이 과연 최선인지 질문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의 주된 원인으로는 오염된 차량과 사람의 이동 등이 지목받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 사육농장의 철저한 출입관리와 소독과 같은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더불어 동물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마련해 감염병의 급속한 확산을 방지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면역력을 길러줘야 합니다.  이번에 예방적 살처분 대상이 된 산안마을은 50여년 동안 건강하게 닭을 키워 시민들에게 유정란을 공급해 온 곳입니다. 경기도와 화성시의 ‘동물복지형 방역 선진화 농장’에 선정되는 등 선진적인 방역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사료반입이나 달걀 반출도 위치추적 등을 통해 통제하고 있으며 외부와의 접촉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라는 이유로 예방적 살처분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가 대유행한 2018년 당시 산안마을과 불과 800m 거리의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지만, 산안마을은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산안마을의 축적된 친환경 축산 경험과 철저한 방역체계가 그 힘을 발휘한 것입니다. 당시에는 정부도 산안마을의 친환경 축산과 방역체계를 존중해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산안마을에서 1.8km 떨어진 거리의 농장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산안마을의 닭 3만7000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통보했습니다. 2018년의 경험과 산안마을의 친환경 축산과 방역체계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산안마을에 대한 살처분 강요와 같은 정부의 획일적인 예방적 살처분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실효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무수한 생명을 앗아가는 결과만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산안마을과 같이 건강한 사육환경과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농장에 대해서도 일률적으로 살처분을 하는 방식이 과연 올바른 방법인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합니다.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해 농장 간의 역학관계를 파악한 후 바이러스 유입이 확실하거나 의심되는 경우 등으로 살처분 범위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한 농장의 방역 수준에 따라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합리적·인도적 방역 방식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한살림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꿉니다. 산안마을이 추구해온 친환경 축산은 한살림이 추구하는 가치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라는 위기에서 산안마을이 지켜온 가치가 더욱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한살림은 무분별한 죽음으로 귀결되는 살처분이라는 방식을 최소화하고, 인도적이며 합리적인 방역으로의 전환을 촉구합니다. 다시 한번 산안마을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명령을 철회할 것을 요구합니다.  기후위기와 코로나19 감염병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 밥상살림·농업살림·생명살림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한살림은 건강한 밥상을 함께 나누는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다시 누릴 수 있도록 생명가치를 확산하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습니다.    글=조완석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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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8
  • 지아위관 둔황-실크로드의 중심이자 동서의 관문
    허시조우랑의 긴 골짜기의 중간에 우뚝 솟은 지아위관 관청(가욕관 관성)은 동서가 만나는 최후의 군사 관문이다. 좁은 산골짜기의 중간 부분에 있는데, 북쪽 8㎞ 헤이산(黑山)에는 쉬안삐창청(懸壁長城)이 있다.    지아위관 사진=조창완 여행 작가   이곳이 무너지면 선비족 등 기마병은 창안까지 한걸음에 돌파할 수 있어서 전략 요새다. 지세가 위험하고 건축이 웅장해 ‘천하웅관’(天下雄關)이라고 불린다.    성에는 두 문이 있는데 동문은 웅자한 빛이 동쪽으로 뻗히라는 뜻으로 ‘광화문(光化門)’으로 서문은 성난 기운을 부드럽게 바뀌어 서쪽이 안정되게 해달라는 뜻에서 ‘유원문(柔遠門)’으로 불린다.    지아위관은 내성, 외성, 성호 3개 방호선으로 구성되었고 만리장성과 하나가 되어 5리1쑤이(燧), 10리1뚠(墩), 30리1바오(堡), 100리1청(城)의 군사 방위 체계로 건설되었다.    성 안에는 화살을 쏘는 지엔로우(箭樓)를 비롯해 디로우(敵樓), 지아오로우(角樓), 자먼로우(閘門樓) 등이 잘 보존되어 있어 장성 가운데도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한 곳 가운데 하나다.    쉬안삐창청(懸壁長城 현벽장성)은 지아위관 북쪽 8㎞ 쓰관샤(石關峽) 입구 북측의 헤이산 북쪽에 위치하고, 지아위관 군사 방위 체계의 일부이다.    명(明) 가정(嘉靖) 18년(1539년)에 처음 건설되었고 원래의 길이는 1.5㎞이고 현재 남아 있는 장성이 750m이며 그중 231m의 벽은 길이 150m, 경도가 45°기울어져 쓰관샤의 입구를 막고 마치 만리장성이 거꾸로 매달려 있는 것과 같기 때문에 ‘쉬안삐장성’이란 이름을 얻었다.    지아위관 시에는 창청보우관(長城博物館 장성박물관)이 있다. 10여 곳에 달하는 장성박물관 중 하나지만 끝점에 있어서 의미가 있다. 지아위관 만리장성 박물관은 시내 신화난루(新華南路) 서쪽에 있으며, 1988년에 만들어졌다.    1만 2312㎡에 전시 면적이 1766㎡로 중국내 장성박물관 가운데 규모가 중간급이다. 중심 건물은 봉화대의 모양으로 만들어졌으며, 장성의 건축시대에 따라 전시되어 있다.    지아위관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류위앤(留園) 등에 내리면 둔황에 갈 수 있다. 깐수 여행의 절정은 둔황이다. 둔황 석굴은 중국 석굴 가운데서도 가장 손꼽히는데, 이 바탕에는 근대에 서구 문화재 약탈자들의 가장 큰 표적이 된 데 있다.    둔황 뭐가오쿠(莫高窟 막고굴) 사진=조창완 여행 작가   실크로드 한가운데서 자식과 아내까지 팔아가면서 석굴을 만든 장인들의 고통과 그 도굴의 역사가 있어서 둔황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둔황은 위치상 중국 서부의 가장 큰 산줄기인 칭장고원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서쪽으로는 중국 최대의 분지인 타리무(塔里木) 분지가 있고, 동쪽으로는 네이멍구 파단지린(巴丹吉林) 사막이 있다.    말 그대로 황량한 지형들의 중심에 있는 곳이다. 이런 둔황이 개발된 것은 한족 정복자 가운데 가장 강성했던 한무제다.    그는 원정(元鼎) 6년(기원전 111년)에 둔황을 도시로 만들었고, 상대적으로 힘이 있었던 당시에는 중요한 도시 중 하나로 작용했다.    하지만 한제국의 멸망 이후 선비, 돌궐, 티베트 등 용맹한 이민족들이 이곳을 한족의 영토로 남겨둘 리 만무했다.    그러면서 마치 ‘스타워즈’에 나오는 우주의 한 도시나 서부영화에 나오는 무법자들의 도시처럼 존재했다. 실크로드의 중간이니만큼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둔황은 동서양 문화를 만나는 중간 역할이 늘어났고, 때문에 둔황석굴도 탄생했다. 또 방어 기능을 담당해야 했기 때문에 양관이나 위먼관 등도 있다.    진(秦)나라 장성의 끝은 더 동쪽인 지아위관이지만 이곳의 장성들도 한대 등에는 그 역할을 했다. 그리고 모두 여행 자원으로 남아 있다. 또 일조량이 좋아서 이곳에서 생산되는 리광(李廣) 살구, 씨 없는 포도는 유명하다.     둔황시에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정결한 호텔, 백화점과 음식점이 많다. 인구 6만 명인 작은 도시지만 여행객 50만 명이 와도 끄떡없을 정도다.    전형적인 온대 대륙성 기후이고, 연평균 강우량이 39.9cm이며, 연평균 기온이 9.3℃다. 둔황을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은 7~8월이다. 낮에는 덥지만 아침저녁에는 시원하다.    둔황 여행의 중심 뭐가오쿠(莫高窟 막고굴) 사진=조창완 여행 작가   둔황 여행의 중심은 뭐가오쿠(莫高窟 막고굴)다. 중국 3대 석굴 가운데서도 가장 거대한 유산으로 꼽히는 둔황 석굴은 전진(前晉) 건원(建元) 2년(기원전 366년)에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북위(北魏)와 당(唐)대에 가장 활기를 띠었다.    둔황시 동남 25km, 따추안고우(大泉溝) 서쪽, 밍사산 동쪽의 절벽에 있다. 현재 492개 동굴, 2400여 개 채색조각상이 있다. 일명 ‘치엔푸동’(千佛洞)으로 불린다.    이곳에 있는 4만 5000㎡의 벽화는 세계에서 존재하는 것 중 규모가 제일 큰 ‘세계 예술 보고’이다. 1987년 12월에 유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한국인 미술학자 ‘서용’씨가 둔황학 연구를 위해 머물고 있다.    뭐가오쿠 예술의 특징은 건축, 조각과 벽화의 조화로 표현된다. 굴형은 선굴(禪窟), 전당굴(殿堂窟), 탑묘굴(塔廟窟), 추룡정굴(穹隆頂窟), 영굴(影窟) 등으로 나누어지며 채색된 조각은 위안쑤(圓塑), 푸쑤(塑), 잉쑤(影塑), 산이에쑤(善業塑) 등으로 나누어진다.    벽화는 쥔샹화(尊象畵), 징비안화(經變畵), 이야기화, 불교사적화, 건축화, 산수화, 공양화, 동물화, 장식화 등 모두 다른 내용이다.    또 이는 십육국, 북위, 서위, 북주, 수, 당, 오대, 송, 서하, 원 등 10여 개 시대의 동서방 문화 교류의 가장 활발한 현장이었다.    1900년 뭐가오쿠 동굴에서 5만여 권의 종교 문서와 세속 문서가 발견되어 세계를 놀라게 했으며, ‘둔황학’은 세계 유명 학술이 되었다.    하지만 근현대로 넘어가던 중국의 현실과 관리자의 무지로 이 문서는 대부분 서방으로 건너갔다. ‘둔황학’이라는 한 카테고리가 생길 만큼 거대한 문화유산이지만 중국학자들마저 프랑스나 영국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마이크로필름 자료로 연구하는 형편이다.    뭐가오쿠는 오전 8시에 문을 열며 빛도 오전이 참관하기에 적합하다. 모든 동굴을 다 참관할 수 있는 게 아니고 관광객들에게 개방한 30여 개 동굴만 참관할 수 있다.    국가급 동굴을 보려면 따로 입장료를 내야 된다. 가격은 비싸지만 뭐가오쿠의 정화를 보고 싶으면 뭐가오쿠 건너편의 둔황석굴(敦煌石窟) 보호연구진열센터에 가면 된다.    그곳에 있는 석굴 벽화와 조각상 복사품이 진짜와 거의 차이가 없다. 뭐가오쿠 내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입구 옆 보관소에 카메라와 가방을 맡겨야 한다.    둔황연구소 가이드의 인도 아래 모두 같이 참관한다. 가이드마다 열쇠를 갖고 있어 참관할 때 순서대로 동굴을 열고 곧바로 문을 닫기 때문에 자유로운 행동을 할 기회가 전혀 없다.   동굴 안은 광선이 미약하고 조명 시설이 없어 오로지 가이드의 손전등만이 광원이다. 잘 볼 수 있도록 입장권을 구매할 때 손전등을 임대하는 것도 좋다.    큰 동굴 안은 서늘하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사람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얇은 외투를 가져가는 게 좋다. 일반 여행자가 뭐가오쿠의 벽화와 조각의 시대를 분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므로 관심이 있다면 미리 둔황에서 뭐가오쿠 안내 책자를 구매하는 게 좋다.    둔황 벽화의 유명한 대표작인 ‘판탄피파지르톈’(反彈琵琶伎樂天)은 272호 동굴에 있으니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   밍사산(鳴沙山 명사산)은 둔황시 서남 5㎞에 있는 신비한 모래산이다. 밍사산은 산등이 칼과 같은 느낌을 준다. 다섯 가지 색깔이 있는 모래가 부드럽고 미끄러워 사람의 발에 달라붙었다 떨어지는 느낌이 매우 좋다.    위에야추안(月牙泉) 사진=조창완 여행 작가   위에야추안(月牙泉)은 길이가 240m이고, 넓이가 39m이며 깊이가 2m인 밍사산의 신비한 샘이다. 초승달 모양의 이 샘 안에 티에베이위(鐵背쫑), 치싱차오(七星草)가 있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모래가 천수를 덮지 않고 천수도 마르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기이하다. 이곳에서 모래(엉덩이를 직접 땅에 대고) 썰매나 스키를 탈 수도 있고 모래 치료, 모래 샤워도 할 수 있다. 을 등반할 때는 운동화나 샌들을 신도록 한다.    둔황민수보우관(敦煌民俗博物館 둔황민속박물관)은 둔황시 남교의 밍사산 밑에 있고 뭐가오쿠까지 25㎞이며 총면적이 7920㎡이다. 박물관 안에 각종 고대 건축 풍격이 있는 방 126칸이 있어 충분히 둔황의 풍속을 보여 주고 있다.    건축 양식은 둔황의 바람과 모래를 막을 수 있고 도난을 방지할 수 있는 보루형 건축이며 둔황 민박 건축 중 제일 유행하는 ‘쓰허위안(四合院)’ 양식이다.    밍사산 낙타 행렬 사진=조창완 여행 작가   민속박물관 안에는 둔황의 민간 문화, 종교 신앙, 인생예의, 생신, 의식주행, 음식, 스낵, 혼인, 상사, 제사, 도자기, 생산 생활, 오락 경기, 상업 풍습, 명인의 서예와 그림, 문방사보, 옥 조각, 주보, 민간 자수 등 20여 개 전람실이 있다.    둔황의 민속 자료는 풍부하고 순박하다. 위먼관(玉門關 옥문관)은 중국과 서역이 통하는 중요한 관문으로 한무제(漢武帝) 때 이광리(李廣利)의 페르가나원정(遠征:BC 104∼103)이 개시되기 전까지는 둔황의 동쪽 교외에 있었고, 황허강(黃河)부근에서 서쪽으로 연장된 장성(長城)의 맨 끝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원정 결과 둔황의 오아시스가 군사 기지로 발전함에 따라 서쪽 교외로 옮겨졌고, 양관(陽關)과 함께 서역(西域)으로 통하는 중요한 관문이 되었다.  그 뒤 8세기 후반에 이르러 당(唐)나라가 쇠퇴하고 이 지방이 혼란에 빠지게 되자 위먼관은 다시 동쪽으로 옮겨져 안시셴(安西縣) 동쪽의 분수령 근처까지 후퇴하였다.   위먼관을 나와 타클라마칸사막 북쪽길을 따라가면 서역북로를 만나므로 옛날에는 위먼관을넘는 것을 출새(出塞)한다 했고, 만리장성 밖을 새외(塞外)라고 했다.    위먼관은 높이 10m의 사방형으로 633㎡에 걸쳐 있고, 위먼관에 올라 멀리 바라보면 한대의 고장성(古長城)을 볼 수 있다. 또한 위먼이라는 이름은 당시 이곳을 통해 교류하던 동서양의 물건들 중에서 다량의 옥석이 거래되어 붙여진 것이다.  글/사진= 조창완 여행 작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중국여행지 50 저자
    • 오피니언
    2021-01-05
  • 인터넷 접속 장애가 공유기 감염?
    가정이나 직장 내 유무선공유기를 노리는 해커의 공격이 증가 추세입니다. 유무선 공유기를 범죄 수단으로 악용하기 위한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공유기 보안은 ID·비밀번호에 주의하는 것이 최선이며 전원을 킨 상태에서 공유기를 리셋하고 비밀번호를 새로 지정해야 한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관리용 ID와 비밀번호를 초기 상태로 방치한 유무선 공유기는 무료로 공개된 소프트웨어의 먹잇감이 되기 쉽습니다. 이렇게 공격당한 유무선 공유기는 다른 웹사이트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악용당하는 것은 물론 IP가 차단 리스트에 올라 정상적인 접속이 불가능해지는 등 피해를 입습니다. 공격당한 유무선 공유기 리스트가 암시장에서 거래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공격을 막아내는 보안 소프트웨어를 유무선 공유기에 내장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인터넷 접속을 처리할 수 있는 제한적인 하드웨어만 탑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부 관리용 ID와 비밀번호 관리가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꼽히는 이유입니다. 해커는 유무선 공유기에 침입하기 위해 가장 많이 쓰이는 비밀번호를 자동으로 조합해서 계속해 로그인을 시도하는 브루트포스(Brute-Force) 기법을 활용합니다.  2019년 9월에는 2천300만 건이 탐지되었지만 2019년 말에는 그 10배 이상인 2억 4천900만 건이 탐지됐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용 유무선 공유기들이 기본 ID와 비밀번호를 그대로 이용한다는 것을 아는 공격자들이 대규모 공격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침입자의 공격을 받은 유무선 공유기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인터넷 속도 저하를 들 수 있습니다. 유무선 공유기가 다른 웹사이트나 서비스 공격에 동원되면서 처리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유무선 공유기를 통해 인터넷과 연결된 스피커나 카메라 등을 통해 각종 영상이나 음성이 유출되며 프라이버시 침해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큽니다. 최악의 경우 자기가 저지르지 않은 범죄때문에 사법기관에 불려다니며 조사를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네이버 등 유명 사이트 접속이 갑자기 차단되기도 합니다. 피싱이나 파밍 사이트로 유도해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당신의 금융계좌를 노리는 등 각종 범죄에 직간접적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공유기 ID·비밀번호 관리에 주의하는 것이 최선이며 전원을 킨 상태에서 공유기를 리셋하고 공유기 비밀번호를 새로 지정해야 합니다.  이는 와이파이 비밀번호 설정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언론의 혹은 정부 차원의 '대대적' 홍보나 캠페인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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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2
  • 영화관 임대료 부담 경감책 마련해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의 임대료 부담을 낮춰주는 정책적 방안이 공론화되고 있다. 코로나로 매출은 급감했는데 임대료는 그대로 부담해야 하는 사업자들의 고통을 감안할 때 모든 사회가 일정 부분 책임을 분담하자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움직임이다.  지난 2018년 청주푸른병원이 청주 지웰시티 CGV에서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청주푸른병원 제공   다만 아쉬운 것은 정책의 수혜대상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만 한정되었다는 점이다. 코로나는 매장을 빌려 임대료를 부담하는 모든 사업자들에게 골고루 영향을 미친다.  이런 면에서 임대료 때문에 고통받은 업종들을 좀 더 살펴 수혜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영화관 사업자가 대표적이다.   영화관은 영화산업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 영화산업내 매출의 약 80%가 영화관을 통해 발생된다. 영화산업내 가장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측면에서 영화관이 붕괴될 경우 수많은 종사자들이 거리에 내몰리고 영화산업 전체에도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오게 된다. 그런 영화관이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고 자칫 고사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올해 영화관을 찾는 전체 관객은 6천만 명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전년도 2억2천만 명이 들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감소폭이다.  당연히 영화관들의 매출 역시 70% 이상 줄어들었고, 영업적자는 수천억 원에 달한다. 그런데도 가장 큰 부담이 되는 임대료를 줄이기 어렵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나라 영화관에서 비중이 높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이 대기업군에 속한다는 이유로 각종 지원에서 철저히 배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영화관들은 임대료를 낮추기 위해 건물주들과 협상에 나서고는 있지만 이를 받아주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영화관들은 올 한 해 임직원 수 축소, 임금 삭감, 영업 중지, 휴직 등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통해 비용 절감에 힘을 기울였다.  하지만 가장 큰 부담이 되는 임대료 부담을 줄이지 않는 한 이런 자구 노력은 결국 공염불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금은 영화관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 대기업이냐 아니냐를 따질 때가 아니다. 임대료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방안을 영화관에도 적용해야 한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사항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영화관이 입점한 건물주들은 영화관 붕괴시 주변 상권에 미치는 악영향을 감안해 적어도 코로나가 극복될 때까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주길 간곡히 요청한다.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 조치만이 모두가 살 수 있는 길이다.    정부는 영화관이 입점한 건물주들에게도 임대료 인하시 세금 혜택을 주는 등 임대료와 관련한 지원책에 영화관을 포함시켜야 한다.  정부는 영화관에 대한 생존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임대료뿐 아니라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특단의 지원책과 각종 세금, 공과금 감면 등의 조치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 영화관에 대한 지원은 영화산업 전체의 붕괴를 막는 첩경임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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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30
  • 그리스도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받은 꼬마와 숙녀
    어느 더러운 지하실에서 잠을 깬 대 여섯 살 난 아이는 춥고 배가 고파 옆에 누운 엄마를 흔들어 깨운다. ‘싸늘하게 식은’ 엄마는 미동도 없다. 아이는 혼자 밖으로 나간다. 지나가던 경찰관이 아이의 행색을 보고는 눈길을 돌린다.   “와, 정말 멋지다!”   세상밖에는 온통 크리스마스 축제가 한창이다.   한 유리창문 안에서는 파티가 열리고 있었고, 예쁘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웃고 장난치고 무언가를 먹거나 마시고 있었다. 두 번째 유리창 안에서는 부인들이 들어오는 손님들에게 테이블 위에 산더미같이 쌓인 파이를 나눠주고 있다.   아이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한 부인이 소리소리 지르며 달려와 아이에게 동전을 쥐여주고는 문밖으로 쫓아낸다.   세 번째 유리창 너머에서는 재미있는 인형극이 벌어지고 있다. 꼬마는 너무나 재미있어서 웃음을 터뜨리며 깔깔깔 웃는다. 그때 갑자기 덩치 큰 아이가 다가오더니 장남 삼아 아이를 걷어찼다. 아이는 겁에 질려 달아나다가 어느 집 앞 장작더미 뒤에 웅크리고 앉아서 서러운 눈물을 닦았다.   얼마가 지났는지… 갑자기 눈앞이 환해지면서 찬란한 크리스마스트리와 인형 같은 아이들이 보였다.   “이건 예수님의 크리스마스 파티야.” 아이들이 말했다. “이날이 되면 예수님은 크리스마스트리가 없는 아이들은 위해 파티를 열어주셔.”   모두 지상에서 얼어 죽거나 굶어 죽은 아이들이었다. 아이들 사이에서 그리스도가 축복을 해주고 있었고 한 쪽에는 아이들의 엄마들이 울면서 서 있었다.    다음날 아침 수위들은 장작더미 뒤에 숨어 있다가 얼어 죽은 아이를 발견했다. 거리의 꼬마는 추위로 꽁꽁 얼어붙었다. 손가락이 얼어서 더 이상 구부러지지가 않았다. 한 여인이 아이를 쫓아내면서 쥐여준 동전이 손에서 미끄러져 계단으로 굴러떨어져 나갔다   이 동화는 얼핏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를 연상시키지만 ‘크리스마스 동화’라 부르기에는 너무도 현실적인 도스토옙스키의 하이퍼리얼리즘 잔혹 동화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그림 위키백과)   ‘그리스도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받은 꼬마’는 도스토옙스키가 살던 당시의 옛이야기뿐만 아니다. 지난 20일, 비록 어린아이는 아닐지언정 귀국을 20일 남겨둔 한 여인이 영하 18도의 추운 날씨에 난방도 되지 않는 비닐하우스에서 잠을 청하다 변을 당했다. 추위에 덜덜 떨며 점점 희미해져 가는 의식을 잠이라 착각했을 도스토옙스키의 소녀와 한 외국인 노동자 여인은 소설로, 현실로 세상의 부조리함에 원망의 외마디 한번 못 질러보고 이승에서 잊혀 갔다.   소설의 마지막 장면…   천사가 된 작은 아이들은 울고 있는 '한 많은 엄마들'에게 다가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눈물을 닦아주며 여기는 너무 좋은 곳이니 이제는 울지 말라고 달래 준다. 그리고 그 눈물을 닦아주는 손이 바로 그리스도의 손이다. (현실에서, 그분께 다가간 그 여인의 눈물도 닦아 주시기를…)   가난한 자들과 서러운 자들을 위해, 하늘에서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내려오신 그리스도의 탄신일을 맞아 그 감사한 뜻을 헤아려 보며 또한, 현실 속에서 도움의 손길도 많은 사람들에게 닿기를 기도하는 밤이다. 그리고 코로나의 고통에서 두려워하는 전 세계인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글=이호준            문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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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4
  • 스티브 유(유승준)의 고도(?)의 이간질
    스티브 유(유승준)의 이간질(?)이 먹혔다. 사진출처=스티브 유 유튜브   최근 한국 정치는 진보와 보수라는 이데올로기를 벗어나 팬덤 현상으로 옮겨갔다. 박근혜의 '박사모', 문재인 대통령을 무조건 지지해서 생긴 '문빠' 혹은' 대깨문'이 그 사례다. 팬덤은 어떤 대중적인 특정 인물이나 분야에 지나치게 편향된 사람들을 하나의 큰 틀로 묶어 정의한 개념이다. 상식과 합리적인 비판도 팬덤에 묻혀버렸다. 진보인사가 대통령이나 정부 정책에 이견을 내세우면 마구잡이로 달려들어 힐난한다. 상식은 없다. 내 편이 아니면 개떼처럼 그냥 물고 뜯는다. 지난 19일 이러한 정치 팬덤 현상을 교묘히 이용한 사람은 다름 아닌 병역기피 논란의 주인공 ‘스티브 유(유승준)’씨다. 문재인 대통령만 공격하면 반문재인과 한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스티브 유의 유튜브 발언은 팬덤의 약점을 파고들었다. 그리고 먹혔다.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스티브 유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스티브 유의 조국과 추미애, 문재인에 대해 분노 발언으로 유 씨는 반대쪽 보수 진영 또는 반문재인 세력의 팬덤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댓글도 이를 증명한다. 보수 성향의 한 누리꾼은 “스티브 유(유승준)이 탐탁하지는 않지만, 조국과 추미애에 청년들이 더 분노한다는 말은 맞다”고 숟가락을 얹었다. 스티브 유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발의한 유승준 방지5법에 화가 난 모양이다. 한쪽을 버리고 한쪽을 택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하지만, 누가 더 싫으냐의 문제로 같은 편을 삼으려는 스티브 유의 발상 자체가 '초딩' 수준에 머무른다. 스티브 유는 그냥 병역기피로 국적을 버리고 미국인이 된 '스티브 유'일뿐이다. 그렇게 한국에 오고 싶다면 관광비자 받고 들어오면 될 일이다. 연예인 병 걸린 병역기피자를 원하는 대한민국 국민은 없다. 그래서 스티브 유의 유튜브 발언에 더 이상 혼란스러워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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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1
  • [201칼럼] 거리두기 3단계 더이상 미루면 안돼
    지난 16일 SNS의 하나인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내일도 신규확진자가 1000명 이상 나오면 오는 18일 오후에 최소 수도권 지역에 3단계 격상을 한다"는 소문과 함께 "금요일 또는 일요일 3단계 상향 발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미용실 가실 분은 미리 다녀오라"는 내용이 전달됐다.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1014명. 서울에서만 역대 최다인 4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신규확진자 최다 기록인 1078명이 집계되면서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졌다.  정부가 내세운 거리두기 3단계의 기준은 일일 신규확진자 800명 이상이다. 지난 8일부터 격상된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요양시설과 종교 관련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1차 대구 신천지와 2차 광화문 집회 관련 유행과는 전혀 다른 전국적 확산세가 분명한 지금 우물쭈물하다가는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이미 3단계 격상를 검토하겠다고 운을 띄운지 1주일이 가깝게 흐르고 있다. 물론 3단계 격상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3단계가 시행되면 국민 경제가 침체되거나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극에 달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10월 12일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할 조건이 충족하지 않은 상태에서 서둘러 단계를 낮추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확진자가 급증할 당시 단계 격상을 두고 갑론을박하다가 결국 3차 대유행을 초래했다는 결과론적 비판도 등장했다. 거리두기 단계는 선제적인 효과를 감안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의 자세는 다른 나라에 비해 순종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지금까지 K방역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도 국민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인내가 뒷받침됐다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여론조사에서도 신규확진자가 1000명 이상 나올 경우 3단계 격상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80%를 넘었다. 3단계로 격상되면 스스로 힘들 수 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고통을 감수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손 쓸 수 없는 상태에서 3단계 격상은 의미없다. 호미를 막을 수 있는 것을 가래로 막는 어리석은 결정은 없어야 한다.  이영일 논설위원
    • 오피니언
    2020-12-17
  • 란저우(蘭州), 사막으로 떠나는 긴 여행의 시작
    란저우 시는 깐수성 중부에 위치하고 있다. 황허(黃河)의 양쪽으로 형성된 도시를 자세히 보고 싶다면 자전거를 빌려서 하루만 여행해도 금방 그 근거를 알 수 있다.    강변을 따라 풍경을 볼 수 있다. 삔허로우(濱河路) 공원이나 붜랑(博浪) 공원을 보고 맞은편에 있는 바이타산(白塔山)에 가서 시내의 전경을 보면 된다.    란저우의 음식은 간식 종류가 많은데 종류가 많고 맛이 독특하다. 대다수는 밀가루로 만든 것이다. 전국에서 유명한 란저우뉴러우미엔(蘭州牛肉面) 이외에 냥피즈(釀皮子), 러뚱궈(熱東果), 우이또우탕(灰豆湯), 초우미엔펜(炒面片), 라툐우즈(拉條子), 일반 가정에서 잘 먹는 음식이 있다.    좀 거창한 요리로는 새끼 돼지구이인 란저우카우샤오주가 있다. 약 40일을 자라 4.5kg된 새끼 돼지를 골라 씻어서 석탄으로 굽고 잘라내 테이블에 올려놓고 춘삥(春餠), 허예삥(合횘餠), 쯔마삥(芝麻餠) 등과 함께 먹는 요리다. 물론 새끼 돼지가 불쌍하다면 피해야 한다.    란저우라미엔(蘭州拉面)   란저우라미엔(蘭州拉面)은 어떻든 란저우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란저우 라미엔은 칭탕뉴로우라미엔(淸湯牛肉拉面)이라고도 하는데, 란저우시에서 제일 유명한 특산 음식이고 현지 사람에게 ‘란저우의 맥도날드’로 불린다.    라면은 청나라 광쉬(光緖)시대에 회족 노인 마바오즈(馬保子)가 처음으로 만들어 냈는데 쇠고기가 연하고 국물이 많고 면이 쫄깃쫄깃하여 중국과 외국에서 선호한다.    란저우라미엔은 일청(一淸 : 탕이 청하다), 이백(二白 : 무가 하얗다), 삼홍(三紅 : 고추기름이 빨갛다), 사록(四綠 : 향료용 채소가 푸르다), 오황(五黃 : 국수가 노랗다)이란 5대 특징이 있다.    국수는 굵기에 따라 아주 굵은 면발, 굵은 면발, 중간 면발, 가는 면발, 아주 가는 면발 등 여러 종류로 나뉘어 있다. 면은 손으로 직접 만들며 2분도 안 돼 한 그릇을 다 만들기 때문에 란저우 사람들이 가장 쉽게 먹는 음식이다.    거리마다 라면점이 있고 그중 핑량루(平凉路)에 있는 진띵(金鼎), 우뚜루(武都路)에 있는 마쯔루뉴러우미엔관(馬子祿牛肉面館), 장이에루(張죄路)에 있는 민족음식점이 특히 유명하다.    문화평론가 위치우위(余秋雨)의 글을 보면 이 란저우에서 알게 된 한 라면집 주인의 이야기가 인상 깊다. 문화대혁명 때 마씨 성을 가진 이가 운영하는 라면집에서 라면을 먹던 한 배우가 갑자기 체포되어 무거운 형량을 받았다.    주위에서 아무도 그들을 돌보지 않을 때, 그 라면집 주인 마씨만이 그의 주위에 식량을 주어 생활이 가능하게 했다. 20년 후 그 배우가 복권되고 성공해서 그를 찾았을 때도 그는 여전히 그전처럼 맛있는 라면만을 말아 주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주요 여행지는 바이타산(白塔山 백탑산)이다. 란저우 시 황허 북쪽 연안에 자리잡고 있는 바이타산은 산머리에 원나라 백탑이 있어 바이타산이란 이름을 얻었다.    바이타산 백탑은 몽고에 가서 칭기즈칸에게 인사하러 가다가 란저우에서 입적한 시장 싸쟈파이(薩迦派) 라마를 기념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산 아래는 오래된 다리인 중산쵸(中山橋)가 있는데 중산쵸와 백탑이 연결되어 하나의 몸과 같다. 이곳은 란저우 시에 가면 반드시 돌아봐야 할 곳이다.   삔허로우(濱河路 빈하로)는 남북으로 난 란저우 시내를 인도하는 강가에 있는 도로로, 중국에서 제일 긴 시내 거리다. 여행자들은 이 길을 걸으면서 황허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가 공원에 꾸며놓은 갖가지 인상적인 것들을 볼 수 있다.    핑싸뤄옌(平沙落雁), 붜랑(博浪), 쓰처우구따오(絲綢古道), 항허무친(黃河母親) 등 아름다운 조각상을 볼 수 있고 〈서유기〉를 토대로 만든 각종 장식물들도 있다.    중간에는 중산티에치아오(中山鐵橋)가 있는데 바로 바이타산공위안(白塔山公園)과 연결되고, 쑤이처공위안(水車公園) 등도 연결된다.   깐수성보우관(甘肅省博物館 감숙성박물관)은 란저우 시 치리허(七里河) 구 요의빈관(友誼賓館) 건너편에 있다. 박물관 안에는 각종 다양하고 특이한 신석기 시대의 컬러 도자기와 깐수성 한지안(漢簡), 각 시대의 문물 7만 5000여 건이 소장되어 있다.    그중 특히 아름다운 컬러 도자기 문화와 석굴 예술 보물이 유명하며 이들은 중국 고대 문화 발전과 교류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재이다. 그리고 가로 8m, 높이로 4m로 된 황허 고대 코끼리 화석의 복사품도 있다.   란저우에서 좀 멀지만 빙링스스쿠(炳靈寺石窟 병령사석굴)는 란저우 여행자들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란저우 남서쪽 100km, 용징셴(永靖縣) 35km에 있는 거대한 석굴군이다.    주변에 중국 최대(산샤댐 건설이전까지) 수력댐인 류지아샤(劉家峽) 댐이 있다. 병령(炳靈)은 티베트어로 ‘십만불’(十萬佛)이라는 뜻인데, 불상의 수보다는 불상이 많다는 의미로 쓰이는 단어다.    빙링스는 서진(西秦) 건홍(建弘) 원년(420년)에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절 내에는 694개의 석조상과 82개의 진흙상, 벽화 900m2가 있는데, 도합 20개 굴이다.    27m의 대불상 위에 있는 당술굴 벼랑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석굴은 27m의 대불상 위에 있는 당술굴(唐述窟 第169窟)로 예술 가치가 높다. 그밖에 125감(龕)에 있는 석조 석가모니와 다보불이 유명하다.    빙링스 굴의 조각이나 벽화는 6조시대 이 지역의 사회 모습과 민속, 음악, 무용 등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의 기능도 하고 있다.    글/사진= 조창완 여행 작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중국여행지 50 저자
    • 오피니언
    2020-12-15

알쓸신잡 검색결과

  • 멕시코시티에는 과속방지턱이 왜 그리도 많을까?
    멕시코시티에는 과속방지턱이 정말 많을까? 멕시코시티의 도심으로 향하는 큰 도로나 흔히 세군도피소(Segundo Piso)라고 불리는 페리페리코(Periférico)같은 고가도로들은 해당되지 않는 얘기다.  멕시코시티 외곽지역 도로에 설치된 과속 방지턱 설치간격이 길지는 않다/ © KMNEWS   그러나 조금 외진 길이나 규모가 작은 도로로 차를 옮기면 스페인어로 ‘토페(tope)’라고 불리는 과속방지턱이 상당히 많다라고 느낄정도며, 그 높이 또한 낮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멕시코시티에는 왜 과속방지턱이 이렇게 많고 높은가? 이에 대해 공영방송 MBC 라디오 ‘손에잡히는경제 플러스’ 프로그램의 진행자 박정호 명지대교수는 범죄를 저지르면 도시 외곽으로 빠질 때 엄청난 속도로 빠져나가야 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외곽 도로 곳곳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했다는 주장이다. 언뜻 들으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영방송에서 그런 말을 할 정도로 근거와 신빙성이 있는 말인지 의심스러워 확인에 나섰다. 멕시코시티만 3만여개의 과속방지턱이 있다. 손경제 플러스에서 다룬 내용대로 멕시코시티에는 상당히 많은 과속방지턱이 있다. 멕시코 주요일간지 엘우니베르살(El Universal)이 지난 2019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멕시코시티만 놓고 보면 3만개의 과속방지턱이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2,316개가 규정을 벗어난 곳에 설치됐다는 것이다. 엘우니베르살의 기사와 손경제 플러스에서 나온 발언의 내용을 놓고 비교해보면, 뭔가 이상한 점이 발견된다. 범죄도주를 막기위해 과속방지턱이 설치됐다면 연방정부나 지방정부에서 설치를 해야 하는데 2,000개가 넘는 과속방지턱이 규정을 벗어난 곳에 설치됐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멕시코의 또다른 일간지 오브라스포르엑스판시온(Obras por Expansión)이 지난 5월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역주민들이 주정부의 사전 승인 없이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당국의 승인없이 설치된 과속 방지턱은 규제대상이기 때문에 임의설치는 벌금이 부과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임의설치가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라사예(La Salle) 대학교의 도시계획전문가 클라우디오 니에토 로하스(Claudio Nieto Rojas)교수는 “과속 방지턱의 확산은 차량들이 횡단보도를 존중하고 제한 속도를 준수하는 데 미흡한 부분이 많고 효율적인 교통정책이 통합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서는 표지판, 신호등 및 도로 교육 등이 잘 이루어져 스스로 제한속도 등을 준수하는 문화가 잘 정착돼 있지만, 멕시코 교통문화는 빨리 가려고 하는 것”이라며 “차량들이 제한속도를 준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우리가 멕시코에 정착해서 살다보면, 현지인들의 운전방식이 거칠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일각에서는 사람들은 참 친절한데, 운전할 때는 다르다라는 말도 듣는다. ‘손경제 플러스’도 공영방송 MBC에서 하는 라디오 방송이므로 많은 애청자,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박교수의 이 같은 발언(범죄자들의 도주를 막기위해 과속방지턱이 많이 설치됐다)의 근거가 있을 것으로 본지는 생각했다. 근거를 찾기 위해 여러 자료를 찾아봤으나 확인하지 못해 챗지피티나 제미니 AI 인공지능 시스템도 이용해봤지만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는 결과만 받았다. 한국에서 소위 ‘경제전문가’, ‘정치전문가’라고 일컫는 사람들은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기사나 논문을 정확하기 확인하지 않고, 미국에서 영문으로 발행된 기사나 간행물을 보고 멕시코를 바라본다. 즉 미국적 관점에서 멕시코를 바라본다. 이러한 전문가들이 한국의 대중들 앞에 정보를 전달할 때는 미국적 관점의 저평가된 멕시코의 모습만 전한다. 예를 들면 멕시코 성평등지수가 이미 3년전부터 미국, 캐나다를 앞질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언론들은 근거도 없이 ‘멕시코는 마초문화’라는 표현을 앞다퉈 사용했다. 박정호 교수도  해당 유튜브 동영상에서 우리나라에 미국 전문가는 많지만 멕시코 전문가는 많지 않다고 인정했다. 그러다 보니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소위 한국의 전문가로 일컫는 자들은 범죄집단과 멕시코 사회, 정치, 경제상황을 연결해서 설명하고, 멕시코를 전혀 모르는 한국인들은 멕시코하면 마약왕 나르코스만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멕시코시티=위메이크뉴스) 심영재 특파원 report.km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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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7
  • 이상헌 한국 동행서비스협회장 "일상의 행복을 함께 만들어 갑니다"
    "동행은 단지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니라 같은 마음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동행은 행복입니다." 이상헌 한국동행서비스협회 회장. 사진=박상현 기자   최근 사단법인 한국동행서비스협회를 리뉴얼하고 왕성한 활동 중인 이상헌 한국동행서비스협회 회장을 16일 만났다. 한국동행서비스협회에 대해 이 회장은 "다양한 계층의 사회 구성원과 함께 이동과 돌봄을 융합한 다양한 동행서비스 개발하고 보급하는 것이 협회의 주요한 업무"라면서 "약자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우리 모두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하는 동행 문화를 확산해 나가고자 합니다"라고 소개했다. 건국대 대학원 시니어창업학과교수로 한국창업경영연구소를 운영하며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와 프랜차이즈학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던 이상헌 소장이 동행서비스를 구상하게 된 건 수년간 이어 온 부친의 병환 때문이었다. "약 9년간 투병하시던 부친을 모시면서 병원 동행서비스의 필요성을 절감했어요. 진료 일이 다가오면 걱정부터 앞섰어요. 업무는 많고 중요한 약속이 있는 날에는 딱히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가 없었어요. 한번은 학원을 운영하는 친구한테 부탁을 했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정말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연로한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가 겪어봄직한 이야기다. 이 회장의 부친은 평소 요양병원에 계셨지만 가끔 대학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가야 하는 경우 요양보호사가 이를 대신해 줄 수 없었다. 요양보호사 대부분이 중국 동포인 경우가 많은데 타 병원 진료 시에 의료진과 원활한 소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차량 운전이나 병원 무인 접수 및 결재 처방전 발급 등도 이들 요양보호사의 일과는 결이 다른 분야다.  병원 동행서비스는 요양보호사와 달리 진료를 위해 환자를 픽업해 이동해 환자가 진료를 받고 처방된 약을 수령한 뒤 다시 귀가하는 일련의 과정을 환자와 동행해 주는 서비스다. 물론 진료 상담 내용을 의뢰인이나 보호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일도 포함된다. 이 회장은 "병원 동행서비스는 내국인이면서 운전면허가 있고 전염병 등 큰 결격 사유가 없는 경우 일련의 교육과 자격을 거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정도의 업무다. 3시간 기본업무수행에 4만5천원과 병원업무나 늦어지면 초과시간당 1만8천원을 지급받을 수 있는 비용구조"라면서 "반대로 의뢰자 또는 보호자 입장에서 편도에 10만 원이 훌쩍 넘는 사설 구급차 비용을 감안하면 그 비용이면 병원 동행서비스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 만한 셈"이라고 확신했다. 가장 일을 많이 하고 바쁘다 할 수 있는 40~50대 중년 맞벌이 가장들이 부모님의 병원 진료를 위해 하루를 비우기는 쉽지 않은 일. 더구나 이들은 핵가족 정책으로 외동이거나 형제가 많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다. 그래서 병원 동행서비스라는 말만 나와도 귀가 쏠 깃 해지기 마련이다. 이 회장은 "서울시 서초구가 병원 동행서비스를 전격 시행해 2년 만에 누적 3만 건을 육박했고, 이용 건수는 이듬해에 67%가 상승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많은 지자체에서 병원 동행 서비스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됩니다. 여성가족부도 경기도와 강원도에 서비스 지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답니다"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동거리가 많고 고령화가 빠른 농촌지역 등 서비스 요구가 높은 지역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동행서비스협회는 ▲병원 동행서비스 ▲실버 동행서비스 ▲일상 동행서비스 ▲여행 동행서비스 ▲일상 동행서비스 ▲등·하교 동행서비스 ▲애견 동행서비스 등 각 서비스마다 관련 전문 자격매니저를 양성보급·실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밖에 한국동행서비스협회는 ▲동행서비스 확산을 위한 조사 및 홍보 사업 ▲다양한 동행서비스 모델 개발 및 보급 ▲ 전문 인력 양성 및 자격증 발급 등의 업무를 준비 중이다. 이 회장은 "믿고 안심할 수 있는 동행서비스 제공 기반 확대를 위하여, 수요 조사 및 다양한 정보제공을 통하여 만족도 높은 서비스 제공 환경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라면서 "병원 동행서비스를 포함해 다양한 동행서비스 모델 개발과 보급 사업, 이를 위한 플랫폼 및 서비스 매뉴얼을 개발하고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행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 개설과 검증된 서비스 인력 확보를 위한 자격제도를 조만간 도입할 예정"이라면서 "협회는 기존의 관습적 동행이 아닌 사회적 역할과 지원에 꼭 필요한 동행서비스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함께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한국동행서비스협회 회장 주요 약력 사)한국동행서비스협회 회장 주)한국창업경영연구소 대표 사)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회장 사)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사)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 부회장
    •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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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7
  • 위에 좋은 ‘아까시꿀’, ‘아카시아꿀’로 명칭 잘못 알려져
    농촌진흥청, 아까시꿀 영양학적 가치와 효능 연구 비타민 등 풍부하고 헬리코박터균에 강력한 항균 활성 가져 사진=픽사베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아까시꿀의 영양학적 가치와 효능을 구명하고 아까시꿀 관련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국내산 아까시꿀을 지속해서 홍보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꿀의 70%를 차지하는 아까시꿀은 특유의 향을 지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대중적인 꿀이다.  국산 아까시꿀은 설탕과 달리 단당류인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뤄져 흡수가 빨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 비(B)1과 비(B)2, 비타민 비 복합체인 니아신을 비롯해 칼슘, 구리, 철, 포타슘(칼륨), 마그네슘, 망간, 소듐(나트륨), 인, 아연, 황 등 우리 몸에 이로운 무기물이 함유돼 있다. 이와 함께 프롤린, 아스파라긴산 등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 17종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싸시 꽃 사진=픽사베이   농촌진흥청은 이전 연구에서 국산 아까시꿀이 위염, 위궤양, 위암의 발병인자 중 하나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균을 억제하는 것을 밝힌 바 있다. 이는 국산 아까시꿀에 함유된 아브시스산(abscisic acid)에 의한 것으로 국산 아까시꿀 1kg 중 아브시스산은 평균 24밀리그램(mg) 함유돼 있다. 다른 꿀에서는 아브시스산이 매우 적은 양 검출되거나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루마니아, 헝가리, 불가리아 등 해외에서도 아까시꿀이 생산되지만, 꿀 속의 아브시스산 평균 함량은 국산 아까시꿀의 1/3 정도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흔히 알고 있는 ‘아카시아나무’와 ‘아까시나무’는 다른 품종으로 우리가 먹는 ‘아까시꿀’은 아까시나무에서 나온다. 아까시나무의 종명은 ‘유사아카시아’라는 뜻의 ‘슈도아카시아(pseudoacacia)’로, 국내에는 19세기에 처음 도입됐다. 한국전쟁 이후 산림 녹화사업을 통해 대량으로 산에 심어지며 ‘유사(pseudo-)’라는 뜻이 생략되고 아카시아로 불리기 시작했다. 아까시-나무와 아카시아-나무 비교 자료=농촌진흥청   그러나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베트남에서 생산된 꿀이 수입됨에 따라 베트남 아카시아꿀과 국산 아까시꿀이 혼동될 우려가 있어 정확한 용어 사용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혼용되던 아까시꿀과 아카시아꿀 두 용어를 밀원식물에서 유래한 아까시꿀로 통일하기 위해 한국양봉협회,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용어 수정을 지속해서 논의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 이상재 부장은 “아까시꿀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소비자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연구에 기반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겠다”라며, “설 명절을 맞아 소중한 사람에게 아까시꿀을 선물하면서 우리 아까시꿀에 관한 정확한 정보도 공유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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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30
  • 자연이 주는 선물, 고로쇠 수액 출수 시작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지난 12일, 경남 진주 인공조림지에 식재된 우산고로쇠나무 등 4종의 고로쇠나무에서 올해 첫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 사진=산림청   미네랄 성분이 많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천연 이온음료 고로쇠 수액은 겨울철 3주 내외로만 채취할 수 있는 단기소득임산물이다. 수확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출수 적정 기온이 지속되는 시기에 채취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액은 밤 최저기온이 영하 2.1℃ 이하이면서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6℃ 이하인 조건에서 일교차 10℃ 이상 차이를 보일 때 출수가 가장 활발하다. 따라서 적정한 기온 조건이 꾸준히 이어질 때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적정 기온이라고 하더라도 악천후에서는 수액이 잘 나오지 않을 뿐 아니라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높아 맑고 바람이 약한 날을 선택하여 수액을 채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편,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서는 진주 인공조림지를 기반으로 매년 수액 출수량과 기온, 습도 등 미기상인자와의 상관관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김석주 연구사는 “수액이 잘 나오는 기온과 일교차에 대한 정보를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수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미기상인자 및 수액 출수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하고 효율적인 수액의 출수 시기 예측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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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5
  • 올해 최고의 생활 속 아이디어… ‘양방향 필기각 태블릿 케이스’
    ‘2023 생활발명코리아 시상식’에서 김유나 씨가 발명한 <양방향 필기각 태블릿 케이스>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출처=특허청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유나 씨는 평소 태블릿피시(PC)를 사용할 때 느낀 불편함을 바탕으로 ‘양방향 필기각 태블릿 케이스’를 발명했다. 이 제품은 태블릿피시(PC)로 필기를 할 때 주로 가로방향 받침만 제공하는 기존 케이스의 불편함을 개선해, 가로·세로 어느 방향이든 최적의 받침각을 제공한다.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황은영 씨는 주기적으로 먹는 약을 꺼낸 후 뚜껑을 닫고 버튼을 누르면 복용 여부를 표시해 주는 ‘약 보관함’을 발명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안소윤 씨는 냄비 밖으로 손실되는 열을 도넛 형태의 주전자에 전달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캠핑용 도넛 주전자’를 개발했다. 그밖에 자동식 물 공급으로 손쉽게 화분을 관리하는 ‘싱글화분’, 콘택트렌즈 착용 가능 기간을 확인할 수 있는 ‘렌즈 세척기’, 통집(원룸) 등 좁은 공간에 거주하는 1인 가구를 위한 ‘수직수평 접이식 다리미판’ 등 최신 소비 경향에 맞는 발명 아이디어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접수된 아이디어는 1,967건으로 약 5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아이디어 39건에 대해 지난 7월부터 약 4개월간 전문가 상담(멘토링)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지식재산 출원, 사업화 조언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했다. 이 중 최종 심사 대상작 30건에 대해 국민 참여 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순위를 확정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여성 발명가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느낀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기울여 주신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꿈과 열정을 가진 여성들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성장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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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4
  • 올해 사자성어 '견리망의(見利忘義)'...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
    교수들이 뽑은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는 ‘견리망의(見利忘義)’다. 교수신문에 따르면 '견리망의'는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라는 뜻으로 전국 대학교수 1,315명 중 30%인 396명이 선택해 1위를 차지했다.  견리망의를 추천한 김병기 교수가 직접 쓴 '견리망의'. 사진=교수신문   견리망의는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중어중문학과)가 추천했다. 김 명예교수는 “오늘 우리나라의 정치인은 바르게 이끌기보다 자신이 속한 편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출세와 권력이라는 이익을 얻기 위해 자기편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한 경우로 의심되는 사례가 적잖이 거론되고 있다”고 추천 이유를 밝히면서 "견리망의가 난무해 나라 전체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견리망의를 선정한 교수들은 대통령의 친인척과 정치인들이 이익 앞에 떳떳하지 못하고, 고위공직자의 개인 투자와 자녀 학교 폭력에 대한 대응, 개인의 이익을 핑계로 가족과 친구도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분양사기, 전세사기, 보이스 피싱, 교권침해 등에 대해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생각이 정당화되다시피 해 씁쓸한 사기 사건도 많이 일어났다”고 세태를 비판했다. 이어 “당장 내 아이의 편익을 위해 다른 아이나 선생님의 피해를 당연시하는 사건들이 많이 보도됐다"면서 "아이들에게 당장 눈앞의 점수나 이익을 위해 사람의 도리를 뒤로하라고 가르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견리망의를 선택한 한 교수는 대통령의 친인척과 정치인들이 이익 앞에 떳떳하지 못하고, 고위공직자의 개인 투자와 자녀 학교 폭력에 대한 대응, 개인의 이익을 핑계로 가족과 친구도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선정 이유를 전했다. 이번 올해의 사자성어 설문에서 ‘적반하장(賊反荷杖)’이 335표(25.5%)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적반하장은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말로 이승환 고려대 명예교수(동양철학)가 추천했다. 이 교수는 “국제외교 무대에서 비속어와 막말해 놓고 기자 탓과 언론 탓, 무능한 국정운영의 책임은 언제나 전 정부 탓, 언론자유는 탄압하면서 기회만 되면 자유를 외쳐대는 자기 기만을 반성해야 한다”라고 현 정부를 정면비판했다.  3위를 차지한 ‘남우충수(濫竽充數)’는 ‘피리를 불 줄도 모르면서 함부로 피리 부는 악사들 틈에 끼어 인원수를 채운다’는 뜻으로 323표(24.6%)를 얻었다. 남우충수를 추천한 김승룡 부산대 교수(한문학과)는 “실력 없는 사람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비유한 것”이라며 “속임수는 결국 자기 자신을 해롭게 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라는 뜻의 '과이불개'(過而不改)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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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0
  • 포항 앞바다서 7m 돌묵상어 그물에 걸린 채 발견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7m 길이 돌묵상어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독자 제공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포항시 남구 장기면 앞바다에서 한 어선 선장이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은 길이 약 7m인 돌묵상어를 발견했다. 돌묵상어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온순한 성격으로 알려졌으며 고래상어 다음으로 큰 상어로 국내 동해안과 서해안에 자주 나타난다. 보통 10m 넘는 길이로 자리며 몸무게는 약 20톤(t)에 육박한다.  해경 관계자는 "돌묵상어는 신고 대상이 아니어서 어민이 직접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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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8
  • 호흡기에 좋은 생강, 둥굴레, 맥문동 가정에서 활용하는 법
    환절기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특용작물을 이용해 보면 어떨까?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호흡기에 좋은 생강, 둥굴레, 맥문동의 건강 효과와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호흡기에 좋은 생강, 둥굴레, 맥문동 가정에서 활용하는 법   △생강= 생강은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맛은 매워 몸을 따뜻하게 하고 구토, 가래, 기침을 멎게 하며 해독 작용을 한다. 감기에 걸려 몸이 오들오들 떨리고 추위를 타면서 가래와 기침이 나올 때 섭취하면 좋다. 생강의 매운맛 성분인 진저롤(gingerol)과 쇼가올(shogaol)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압과 체온을 정상화하는 효능이 있다.  가정에서는 생강가루를 요리에 넣거나, 편 또는 채로 썰어 설탕에 재워 차로 마시면 좋다. 돼지고기에 생강 소스를 더해 구우면 특유의 누린내를 줄일 수 있으며, 풍미도 살고 소화를 돕는다.  △둥굴레=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인 둥굴레는 몸 안의 진액을 보충하고 건조해진 것을 윤택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마른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다당류, 알칼로이드, 스테로이드계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리그닌 같은 생리활성 성분이 풍부하다. 둥굴레는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는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통째로 가루를 내어 음식에 넣어 먹을 수도 있다. 삶은 둥굴레 뿌리줄기를 갈아 밀가루와 함께 반죽한 뒤 둥굴레 우린 물에 수제비 반죽을 넣고 끓이면 특유의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맥문동= 맥문동은 ‘뿌리 덩어리가 보리(麥)와 비슷하고 겨울(冬)에도 죽지 않는다’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성질은 약간 차고 단맛이 나는데, 호흡기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마른기침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사포닌, 아미노산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며 혈당 강하, 항염증 등의 효능이 보고돼 있다.  맥문동은 궁합이 잘 맞는 약재와 함께 끓여 마시면 좋다. 인삼과 오미자, 맥문동을 1:1:2의 비율로 물과 함께 끓인 생맥산은 새어나간 기운을 보충하고 깨진 전해질 균형을 맞춰 준다. 새콤하고 구수해 맛도 좋다. 한방에서 생맥산은 주로 여름철에 처방하지만, 환절기 오랜 기침을 멈추는 데도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 최수지 보건연구관(한의사)는 “특용작물은 한약재뿐 아니라 식품 소재로서도 주목받고 있다”라며, “특용작물 특성을 제대로 알고 잘 활용하면 겨울철 호흡기 건강을 지킬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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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2
  • 동물이 먹은 야생버섯은 먹어도 괜찮을까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각종 잘못된 안전상식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잘못된 안전상식 바로잡기] 기획 홍보 두 번째 야생버섯에 대한 올바른 내용을 알렸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야생버섯 섭취로 인한 구급 출동 건수는 102건*이며, 지역별로는 경기 20건(19.6%), 경남 11건(10.8%), 부산 11건(10.8%), 전북 10건(9.8%)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9월이 46건(45.1%)으로 가장 많았고 7월 23건(22.5%), 8월 20건(19.6%) 순으로 가을과 여름에 많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61~70세 37명(36.3%), 51~60세 21명(20.6%), 71~80세 18명(17.6%) 등 51세 이상이 85명으로 전체 연령의 83.3%를 차지하였고, 성별로는 남성 55명(53.9%), 여성 47명(46.1%)으로 남성이 조금 높게 나왔다.   증상이 나타난 시간은 섭취 후 2~3시간 19건(26%), 1~2시간 15건(20.5%), 3~4시간 10건(13.7%), 1시간 이내 10건(13.7%) 등으로 말린 버섯을 차로 우려 먹은 경우 24시간 이후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독버섯 등 야생버섯 섭취로 인한 주요 증상으로는 오심/구토, 어지러움, 복통, 설사, 전신쇠약, 식은땀, 두통 등이었으며 심한 경우 섬망, 혀 마비 등의 증상도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잘못된 상식으로는 ▲동물이 먹은 버섯은 안전하다 ▲소량을 섭취하고 기다렸다가 괜찮으면 안전하다 ▲야생버섯은 열을 가해 요리하면 독성이 파괴된다 ▲나무에서 자라는 야생버섯은 안전하다 ▲독버섯은 맛이 안좋다 등이 있다.   먼저, ‘동물이 먹은 버섯은 안전하다’는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버섯도 다람쥐나 토끼에게는 안전할 수 있기 때문에 옳지 않다. 위험한 독버섯은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소량을 섭취하고 기다렸다가 괜찮으면 안전하다’도 옳지 않다.  ‘야생버섯은 열을 가해 요리하면 독성이 파괴된다’는 대부분의 버섯은 독을 제거할 방법이 없으며 오히려 요리에서 나오는 증기로 중독될 수 있다. 또한, 일반 버섯도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는데 이는 사람이 소화할 수 없는 버섯 당 효소를 파괴하기 위해서다. 버섯전문가가 아니라면 모든 야생 버섯 섭취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나무에서 자라는 야생버섯은 안전하다’ 역시 잘못된 상식이다. ‘독버섯은 맛이 안좋다’는 버섯에 따라 다르므로 잘못된 정보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10-31
  •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의 직장’ 4년 연속 1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0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The World’s Best Employers)’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력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0여개국에서 17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추천된 4000여개 기업 중 700개 기업의 순위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소속 회사의 사회적 책임·경제적 성과·근무 여건 등에 대해 응답했으며, 동종 업계의 다른 회사에 대해서도 추천 여부와 긍정/부정 이미지 등을 평가했다. 이 조사는 설문 응답자 모집 등 전 조사과정에 기업이 전혀 관여할 수 없으며, 응답자의 익명성이 보장된다. 올해 미국, 유럽의 유력 기업들이 상위에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는 2020~2023년 4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상위 20위 기업 중 아시아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이는 삼성전자에 대한 임직원들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타 기업 대비 높고 동종 업계의 인식도 긍정적인 결과로 분석된다. 포브스는 삼성전자 등 상위 기업들을 조명하며 성장 기회, 글로벌 협력, 원격근무, 일에 대한 의미 부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거점 오피스인 딜라이트 서초(서울 서초구)에서 임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임직원이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시스템과 일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으며, 업무 외적인 면에서도 사내 식당, 사내 의원, 피트니스센터, 심리상담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다양성과 포용에 대해 공통 관심사를 가진 임직원들의 자발적 네트워킹 모임인 ERG(Employee Resource Group) △‘솔브 포 투모로우’,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참여를 늘리고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사내 아이디어 공유 플랫폼인 ‘모자이크(MOSAIC)’ △국내외 우수 인력 간 상호 교환 근무 제도인 ‘STEP(Samsung Talent Exchange Program)’ △직무·리더십 통합 교육을 제공하는 ‘The UniverSE(The University of Samsung Electronics)’ 등을 운영해 임직원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 가치 877억달러로 3년 연속 5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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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1
  • GS25, 업계 최초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론칭
    반값택배 운임 업계 최저가 3500~4300원 배송은 접수일 포함 평균 5~7일 이내 배송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10일부터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서비스를 오픈한다. 반값택배는 고객이 GS25 점포에서 택배를 접수하고 수령자가 GS25 점포에서 찾아가는 택배 서비스다. 접수, 배송, 수령까지 모든 서비스가 GS25의 물류 배송망 및 자체 인프라를 통해 이뤄져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GS25가 ‘제주-내륙’ 반값택배 서비스를 10일 오픈한다. 사진=GS리테일   기존 ‘내륙-내륙’, ‘제주-제주’에서만 반값택배가 운영되다 고객의 높은 수요와 요청에 힘입어 ‘제주-내륙’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이제는 누구나가 내륙과 제주도 내 GS25 어디서든 반값택배 서비스를 접수하고 받아볼 수 있다.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가격은 업계 최저가인 △~500g 3500원 △~1kg 3900원 △~5kg 4300원으로 운영된다. 기존 반값택배처럼 중량이 5kg을 초과하거나 가로·세로·높이의 합이 80센티미터가 넘는 부피의 상품, 물품가액 50만원을 초과하는 상품, 변질 우려가 있는 식품류 등의 화물은 접수할 수 없다. 배송은 접수일 포함 5~7일 이내이며 기상 여건으로 선박 운행이 불가하거나 선박 운행 스케줄이 변동될 경우 배송 소요일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 GS25는 이번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개통으로 인해 제주도민의 복리가 한층 더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중고 거래도 더욱 활발해져 연간 1000만 건이 접수되는 반값택배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25는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오픈에 맞춰 대고객 이벤트인 ‘제주야 반값다’ 행사를 진행한다. ‘제주-내륙’으로 접수되는 반값택배에 대해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1500원 할인,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300원 할인이 적용된다. 10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GS POSTBOX 홈페이지와 GS25편의점택배 APP에서 ‘제주-내륙’ 반값택배를 포함한 모든 반값택배 발송 회원 대상으로 댓글 응모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파르나스 제주 호텔 숙박권, 하나투어 10만원 여행상품권, GS25 모바일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GS25는 백소라 세종사이버대 교수와 협업해, 현재 국토부의 제주 드론실증도시 사업 중 드론배송에도 참여하고 있다. 수하인 주소지가 제주 가파도인GS25 국내택배 접수 건에 한해(15kg 이하 세 변의 합 80cm 이하) 드론을 통해 매주 일요일에서 화요일 사이에 접수된 택배를 화요일과 수요일 양일 간 배송한다. 기존에는 가파도 주민들이 직접 본섬에 나가 택배를 수령해야 했으나 드론 배송으로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축소시키고 있다. 10월 10일부터 30일까지 가파도로 접수 시 선착순 100개 한정 도선료 및 드론 배송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제주권 운임만 부과된다. 금번 가파도 드론 배송은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윤지호 GS25 서비스기획팀 MD는 “국내 제일의 섬인 제주도와 내륙의 GS25 반값택배 서비스 연결은 제주도민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택배 수요와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값택배는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유일무이한 택배 서비스로 앞으로도 도서산간 지역까지 서비스 영역을 지속 확대해 고객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10-09
  • Z세대부터 86세대까지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하는 것에 긍정적
    세대 차이가 가장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공간은 어디일까? 바로 Z세대부터 86세대까지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직장이다. 서로 다른 세대가 모인 만큼 세대 담론의 주축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SNL코리아의 ‘MZ 오피스’ 코너에서 “저는 에어팟을 끼고 일해야 능률이 올라가는 편입니다”라는 대사가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에 공감한다는 사원들과 이해되지 않는다는 시니어 임직원들 사이에서 날선 대화가 오가기도 했다. 다른 듯 같은 세대별 직장생활 인포그래픽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Z세대,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 X세대, 86세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회사 생활에 대한 인식과 행태를 다룬 ‘세대별 선호하는 직장의 조건과 직장생활’ 보고서를 발표했다.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하기’, 모든 세대가 긍정적으로 응답 개인이 수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물었을 때 모든 세대에서 높은 순위권을 차지한 항목들이 있었다. 먼저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Z세대는 65.3%, 후기 밀레니얼은 66.8%, 전기 밀레니얼은 61.8%, X세대는 63.4%, 86세대는 60.1%였다. ‘점심시간에 혼자 밥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 역시 모든 세대에서 50%가 넘는 수용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맡은 업무에 지장이 가지 않는다면 기간과 사유에 대한 제약 없이 연차를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정도나 ‘과하지 않다면 반바지, 샌들 등 자유로운 복장으로 출근해도 된다’는 문항 또한 모든 세대에서 비슷한 순위를 차지했다. 다른 듯 같은 세대별 직장생활 인포그래픽   세대별로 가장 선호하는 사내 복지는 모두 달라 수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가 세대별로 비슷한 모습이 나타났다면 사내 복지에 관해서는 상이한 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선호하는 사내 복지를 물어본 결과, Z세대는 ‘조기 퇴근(금요일 4시 퇴근 등)’을, 밀레니얼 세대는 ‘주 4일·4.5일 근무’를 1위로 꼽았다. MZ세대는 전반적으로 근무 유형에 대한 복지를 선호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X세대는 ‘건강검진·병원비 지원’을, 86세대는 ‘식대 지원’을 선호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더불어 선호하는 사내 복지 항목에 연령의 생애주기적 특성이 반영돼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세대별 선호하는 사내 복지 TOP 10을 꼽았을 때 Z세대에게만 ‘생일 선물 지원(29.0%)’이 순위권 안에 들었다. 이와 유사하게 후기 밀레니얼에게는 ‘출산, 육아 지원(30.2%)’이, X세대와 86세대에게는 ‘자녀 학자금 지원(X세대 35.3%, 86세대 32.8%)’이 선호 항목으로 나타났다. 다른 듯 같은 세대별 직장생활 인포그래픽   Z세대 31.5% ‘개인 성장의 기회’가 있어야 안정적인 직장생활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직장 생활에서 어떤 요소로 인해 안정감을 느낄까? 세대별로 유사한 모습을 보이거나 차이가 두드러지는 4가지 요소를 꼽았다. ‘출퇴근 거리’의 경우 Z세대부터 86세대까지 모두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보편적으로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정년 보장’의 경우 세대 연령이 높아질수록 순위가 상승했으며, 은퇴를 앞둔 86세대에게는 1위로 등극했다. 이와 반대로 ‘개인 성장의 기회’와 ‘업무 공간’의 경우 Z세대에서 X세대까지 세대 연령이 높아질수록 순위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Z세대의 31.5%는 개인 성장의 기회가 직장 생활에 있어 안정감을 주는 요소라고 답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10-04
  • 수술실 불법행위 예방 위한 CCTV 설치‧운영 9월 25일부터 시행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개정 '의료법'시행으로 25일부터 의료기관 수술실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와 운영 의무화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실시간 수술실 CCTV를 시청 중인 보호자 사진=힘찬병원 제공   우선, 전신마취나 진정(일명 수면마취) 등으로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을 하는 의료기관은 수술실 내에 CCTV를 설치해야 하고, 환자 또는 보호자가 요청하는 경우에는 수술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 촬영 요청을 받은 의료기관의 장은 법이 정한 응급수술, 위험도 높은 수술, 전공의 수련목적 저해 등의 거부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촬영을 해야 하며, 거부하는 경우 미리 환자나 보호자에게 거부 사유를 설명하고 이를 기록‧보관해야 한다. 촬영한 영상은 수사‧재판 관계기관이나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요청하는 경우 또는 촬영된 사람 전원이 동의하는 경우에만 열람‧제공된다. 의료기관은 촬영한 영상을 30일 이상 보관해야 하나, 보관 중 열람‧제공 요청을 받거나 보관 연장 요청을 받으면 그 사유가 해소 될 때까지 연장하여 보관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수술실 CCTV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병원급 이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시행 과정에서 현장 모니터링과 소통을 강화하여 차질 없는 시행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수술실 내 불법행위 예방이라는 입법 취지를 잘 달성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시행 과정에서 현장과의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9-22
  • 올 추석 선물보다는 용돈…74% "10만∼30만원 드린다"
    올해 추석을 맞이해 부모님에게 선물보다는 용돈을 준비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돈 금액은 10만∼30만원을 준비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추석선물(CG)[연합뉴스TV 제공]   KB국민카드는 고객 패널 420명을 대상으로 황금연휴 기간 일정과 선물 준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추석을 맞이해 용돈이나 선물 준비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 91%였다. 이중 용돈을 준비하겠다는 응답이 78%로 선물(43%)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금액대별로는 부모님 1명에게 용돈(현금·상품권)으로 10만원 미만을 드린다고 응답한 고객이 7%, 10만∼30만원 미만이 74%, 30만∼50만원 미만이 15%, 50만원 이상이 4%였다. 추석에 준비할 선물에 대한 설문에서는 식품류가 77%, 화장품 12%, 의류 및 잡화 10%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기간 가족과 친척집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64%, 명절음식을 준비한다는 응답자는 68%였다. 명절 음식으로 시중에 판매하는 음식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는 80%에 달했다. 구매할 음식의 종류는 전(58%), 떡(51%), 고기(22%), 나물(13%), 식혜 등의 음료(12%), 생선(10%) 순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9-22
  • 고구마 표피썩음병, 수확 후 관리로 막을 수 있다
    저장 고구마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병 가운데 대표적인 표피썩음병 발생을 막고 이듬해까지 안전하게 저장하기 위해서는 수확 후 관리가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고구마 표피썩음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확 후 아물이 처리와 저장했을 때의 온습도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고구마 표피썩음병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아물이 처리(큐어링)는 고구마의 상처난 부위로부터 병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고구마를 일시 처리하여 상처가 잘 아물도록 하는 것이다. 표피썩음병은 흙에 존재하는 푸사리움 균(Fusarium spp.)이 상처를 통해 침입해 고구마를 썩게 하므로, 저장 전 고구마 상처를 관리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구마 상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저장 전 반드시 아물이 처리를 한다. 온도 30~33도(℃), 습도 90~95% 조건에서 4일 정도 아물이 처리하면, 원인균이 상처 부위로 침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아물이 처리 효과를 살펴본 실험*에서 처리구의 표피썩음병 발병률이 무처리구보다 3.1배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고구마 표피썩음병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아물이 처리 후에는 온습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고구마 저장에 적합한 온도는 12~15도, 습도는 90~95%이다. 온도가 높아질수록 원인균의 생장이 활발해지므로 저장고 온도가 13도를 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한다. 또한 병 증상이 나타난 고구마는 즉시 제거해 다른 고구마로의 전염을 막고 씨고구마로 사용하지 않는다. 표피썩음병 원인균은 토양 속에 남아 이듬해에도 피해를 주므로, 이어짓기(연작)하거나 병이 자주 발생하는 재배지는 새로운 흙을 보충해주는 객토 작업을 한다. 고구마 표피썩음병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재배 중에 이상 증상을 보이는 병든 식물체(이병주)를 제거해주고, 수확 후에는 남은 식물체 잔해를 깨끗이 치워 원인균이 겨울을 나고 증식할 수 있는 은신처를 없애야 한다. 한편,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서 고구마 표피썩음병 저항성 실험을 한 결과, ‘호풍미’, ‘보드레미’ 등이 병징 길이가 짧아 병에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송연상 소장은 “한 해 동안 땀 흘려 수확한 고구마를 최적 상태로 보관, 출하해야 농가 소득을 유지할 수 있다”라며, “아물이 처리와 철저한 온습도 관리로 병 발생률을 낮출 수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고구마 수확 후 관리 요령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알쓸신잡
    • 실시간이슈
    2023-09-12

ESG 검색결과

  • 스타벅스, 환경의 날 맞아 환경보전 유공 대통령표창 수상
    13개 대통령표창(개인 및 단체) 중 기업으로서 가장 높은 훈격 영예 2013년부터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 선제적 참여하며 업계 친환경 활동 선도 다회용 컵 이용 혜택 강화, 1회용컵 1억 5천만 개 절감 및 인센티브 642억 원 제공 업계 최초 종이 빨대 도입, ‘매월 10일 1회용컵 없는 날’ 등 대국민 환경 캠페인 전개 환경의날 기념식에서 환경부 한화진 장관(왼쪽부터 두번째)과 이상일 용인시장(왼쪽부터 세번째)이 스타벅스 파트너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환경의 날을 맞이해 다양한 친환경 경영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보전 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5일 용인시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진행된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환경부는 기업, 학교, 시민단체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환경보전을 위해 노력한 총 35개 단체 및 개인에게 대통령표창(13건)과 국무총리표창(14명), 훈장(3명) 및 포장(5명) 등을 수여했다. 이 중 스타벅스는 기업으로서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훈격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스타벅스는 그 동안 환경부의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 참여를 통해 다회용컵 이용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오며, 지난 2007년부터 2024년 4월까지 약 17년간 1억 5천만 개의 1회용컵을 절감해 온 바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별도로 기획, 매월 지속적인으로 전개 중이며 모든 고객에게 친환경 활동 참여를 강화하고자 ‘일회용컵 없는 날’을 통해 다회용컵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일(1)회용컵 없는(0)’ 날이라는 의미를 담아 매월 10일을 캠페인의 날로 정하고, 2018년 4월을 시작으로 매월 해당 일에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다회용컵 사용 촉진을 위한 고객 참여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 외 지난 5월에는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함께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고객의 개인 컵 이용 확대를 위해 2026년까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텀블러 세척기 도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스타벅스 ‘커피박트레이’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국내 1호 순환자원사용제품으로 인증 받기도 했다. 스타벅스의 커피박 트레이는 제조 과정에서 커피박이 전체 원료의 20%를 차지하며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12잔 분량의 커피박이 사용된다. 수명이 다한 커피박 트레이는 회수 절차를 거쳐 재활용하게 된다. 한편 스타벅스는 환경의 날 기념식장 내에 마련된 안내부스에서 스타벅스의 다양한 업사이클링 활동을 전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날 스타벅스 부스에서는 순환자원사용제품 제1호로 인정받은 커피박 트레이와 전국의 스타벅스에서 수거한 커피 원두팩을 재활용해 제작한 스타벅스 원두팩 파우치가 실물 전시되며 눈길을 끌었다.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스타벅스 커피와 함께 커피박으로 제작한 커피 화분을 증정하며 환경의 날 기념식 참석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다.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도 스타벅스 부스를 방문해 스타벅스의 다양한 친환경 활동과 업사이클링 제품을 살펴본 후 스타벅스 파트너들을 격려하며 친환경 활동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손정현 대표이사는 "환경의 날을 맞이해 대통령표창을 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맞춤형 친환경 정책을 통해 고객들의 참여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 ESG
    2024-06-06
  • LS그룹, 구자은 회장 ‘사랑의 밥차’ 봉사 동행
    구자은 LS 회장이 ‘LS Love Story’ 제1호로 선정된 사랑의밥차가 운영하는 독거노인 대상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이달 5일 참여했다. 5일, 구자은 LS그룹 회장(가운데)이 서울 효창동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에는 구 회장뿐만 아니라 명노현 부회장, 안원형 사장 등을 비롯해 김옥란 사랑의밥차 이사장 및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함께했으며 효창동 내 독거노인 350여 명을 대상으로 전복 삼계탕을 중식으로 지원했다. 봉사활동을 마친 구자은 회장은 봉사 현장에서 봉사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 중인 사랑의밥차 봉사자들의 노력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귀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LS Love Story를 통해 숨은 영웅들의 헌신과 이웃 사랑이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S Love Story’는 국가 및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사랑을 실천해 사회적 귀감이 되는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 지원함으로써 더 나은 우리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구 회장이 직접 제안하고 주도해 LS그룹이 올해 새롭게 만든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LS Love Story의 명칭은 ‘LS=Love Story’라는 뜻으로 지역 사회 내 사랑 실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어나가겠다는 의미를 더했다. LS그룹은 향후에도 연중 수시로 이웃 사랑을 실천한 시민이나 단체를 선정해 지속적인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LS Love Story 제1호로 선정된 사랑의밥차는 지난 25년간 전국 소외계층을 찾아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비영리 봉사단체로, LS는 코로나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당 단체에 5,000만원을 후원키로 했다. 한편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LS 드림센터’,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LS 드림사이언스클래스’와 같은 대표적인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과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재해재난 성금 기부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구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는 대신, 지역 사회 내 희귀질환 아동 20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선한 영향력 행사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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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5
  • SK브로드밴드, 2023년 사회적 가치 8731억원 창출
    티브로드 A/S 인력 고용, 저전력 셋톱박스 보급 등으로 6년 연속 증가세 소상공인 광고 제작 지원, 청소년음악제 개최 등 사회공헌 활동 전개 청소년음악제 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대표 박진효)는 2023년 한 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를 측정한 결과, 8,731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75억원(2%) 증가한 수치다. SK브로드밴드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측정을 시작한 2018년 3,820억원을 기록한 이후 6년 연속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규모가 2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SK브로드밴드의 사회적 가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와 환경성과, 사회성과를 합산해 측정한다. 전년 대비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1.5% 증가한 8,547억원, 환경성과는 2% 증가한 –325억원, 사회성과는 10% 증가한 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SK브로드밴드 측은 데이터센터 등 전력 소모가 많은 신규 사업에 고효율 냉각 솔루션을 적용하는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과 저전력 셋톱박스 도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B tv 우리동네광고 활성화 등 핵심 사업을 기반으로 한 ESG 추구 활동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매년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환경성과를 위해서는 AI 확산 등 데이터센터 가동율과 인프라 확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2045년 넷제로 로드맵 달성을 위해 에너지 효율화와 재생에너지 적용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저전력 셋톱박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친환경적인 미디어 시청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제품 대비 탄소 배출을 최대 80% 줄이고 타사 제품 대비 대기전력이 최대 65% 낮춘 SK브로드밴드의 스마트3 셋톱박스는 지난 달 IPTV 업계에서 유일하게 환경부로부터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사회성과는 청년창업기업과 소상공인매장의 광고 제작을 지원하는 B tv 우리동네광고와 구성원의 안전보건환경 개선, 청소년음악제 개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높여가고 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2020년 인수한 티브로드 A/S 센터 인력을 지난해 자회사인 홈앤서비스에 최종 통합해 고용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ESG추진 담당은 “지난 6년 간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꾸준히 측정하며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경제는 물론, 환경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해왔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회적 가치 제고 활동을 통해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ESG
    2024-06-05
  • 이랜드재단-본우리반상, ‘착한 메뉴, 맛있는 기부’ 전달식 진행
    이랜드재단(대표 정영일)이 지난 4일 구로 지타워에서 본아이에프(대표 이진희)의 한식 브랜드 '본우리반상'과 함께 ‘착한 메뉴, 맛있는 기부’ 캠페인 전달식을 진행했다.   ▲ 이랜드재단이 지난 4일 본아이에프의 한식 브랜드 '본우리반상'과 함께 ‘착한 메뉴, 맛있는 기부’ 캠페인 전달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본우리반상 정웅수 본부장, 위키코리아 황재석 목사, 이랜드재단 이재욱 본부장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랜드재단 이재욱 본부장, 본우리반상 정웅수 본부장, 위키코리아 황재석 목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착한 메뉴, 맛있는 기부' 캠페인은 가정 밖 청소년의 존엄한 식사 지원 및 건강한 삶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된 모금 캠페인이다.   '착한 메뉴'로 선정된 본우리반상 베스트메뉴 3종(바싹불고기 화로 반상, 더덕제육불고기 화로 반상, 주꾸미볶음 화로 반상) 주문 시 1000원이 매칭 기부되는 방식이다.   5월 13일부터 5월 31일까지 3주간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총 5,513명의 고객이 참여해 500만 원 모금액이 마련됐다. 모금액에 이랜드재단 추가 매칭 기부금 500만 원이 더해져 총 1000만 원의 식사권이 가정 밖 청소년 500명에게 전달된다.   한편, 이랜드재단은 2022년부터 본아이에프와 ‘식시일반’ 캠페인을 통해 협력하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대상들에게 외식 식사권을 지원해왔다. 2023년부터는 본우리반상과 함께 가정 내 갈등∙학대∙폭력 방임∙ 가정해체∙가출 등으로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해왔다   본우리반상 정웅수 본부장은 “본우리반상 고객의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마련한 기부금이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이랜드재단과 결식 문제 해결을 위해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랜드재단 이재욱 본부장은 "올해도 본우리반상과 협업을 통해 소외된 가정 밖 청소년에게 외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이랜드재단은 가정 밖 청소년들의 존엄한 삶을 위해 다양한 참여자와 연대하여 돕겠다"고 말했다.
    • ESG
    2024-06-05
  • 임직원 직접 실천한 ESG로 환경 사랑 빛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5월 17일부터 31일까지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상 속 탄소발자국 저감 캠페인’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캠페인 게시물에 이를 인증하는 댓글을 달면, 댓글 1개당 회사가 1만 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총 500만 원을 조성해 환경의날인 5일 환경재단에 기탁했다. 사진 오른쪽이 이영호 넥슨게임즈 ESG TF 실장.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선발 기업을 중심으로 이른바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가운데 넥슨 산하 넥슨게임즈가 사내 임직원들이 동참한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과 사회(Social), 기업 경영구조(Governance)의 영문 첫 글자로 이뤄진 조어다. 단순히 기업이 매출과 실적에 집중하는 단계를 넘어, 사회적 책무에 미래 가치를 두는 경영 활동을 상징한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5월 17일부터 31일까지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 저감 방법을 알리고 독려하는 ‘일상 속 탄소발자국 저감 캠페인’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캠페인 게시물에 이를 인증하는 댓글을 달면, 댓글 1개당 회사가 1만 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별도로 금액을 더해 총 500만 원을 조성했고, 환경의날인 5일 환경재단의 어린이환경센터에 전달했다. 환경재단은 기부금을 기후 위기 아동 사업에 배정해 주거 빈곤 환경에 있는 아동을 위한 방역, 특수 청소, 제습기 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넥슨게임즈는 올해 5월 ESG TF를 신설했다. ESG TF는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라는 목표로 환경보호와 사회공헌, 지배구조 개선 등의 다양한 각론을 구상하고 있다. 이영호 넥슨게임즈 ESG TF 실장은 “사내 탄소 저감 캠페인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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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5
  • LF 헤지스, ‘동물자유연대’에 2천만원 기부
    생활문화기업 LF의 대표 패션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지난 3월 국제 강아지의 날 맞이 출시한 ‘해피퍼피 도네이션 티셔츠’ 판매 수익금의 일부인 2천만원을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윤정희 LF 헤지스 사업부장(오른쪽)과 윤정임 동물자유연대 온 센터 센터장(왼쪽)이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LF 헤지스 제공   헤지스는 지난 28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 동물 보호센터인 ‘온 센터(ON Center)’에 반려동물 복지 증진 사업 기금으로 2천만원을 전달했다. 헤지스는 영국 사냥견인 ‘잉글리쉬 포인터’를 브랜드 심벌로 삼고있는 만큼, 2000년 브랜드 런칭 이후 꾸준히 유기견 입양 캠페인과 반려견과 함께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동물 복지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보다 체계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해피퍼피 캠페인’을 첫 선보이며 브랜드 심볼인 강아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매해 국제 강아지의 날 기부금 확보를 위한 브랜드 활동을 적극 홍보 하는 등 올바른 반려 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 왔다. 이를 위해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내 유기견 봉사 동호회 창단 ▲헤지스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라인의 강아지 컬렉션 출시 ▲동물자유연대에 총 2천만원의 판매수익금 기부 등 지난 한 해 동안 진정성 있는 활동들을 적극 선보여왔다. LF 헤지스 해피퍼피 도네이션 티셔츠 컬렉션   올해는 지난 3월 반려견과 함께 패밀리룩으로 입을 수 있는 ‘해피퍼피 도네이션 티셔츠’ 컬렉션을 출시, 판매 수익금의 일부인 2천만원을 지난해에 이어 연달아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해 헤지스의 기부금 2천만원으로 위기 동물과 유기동물을 구조, 치료, 입양하는 시민 및 동물자유연대 회원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동물자유연대의 국내 최초 동물 복지형 보호소인 ‘ON DOG’ 센터의 시설 개선 사업에 헤지스의 기부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동물자유연대 온센터 윤정임 센터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헤지스의 뜻 깊은 후원에 감사드리며, 동물 복지를 위해 진정성 있게 노력하는 헤지스의 브랜드 가치에 깊게 공감하고 의미 있는 활동에 함께 동참하려 한다”고 말했다. LF 헤지스 윤정희 사업부장은 “지난해 동물자유연대에 첫 기부금을 전달한 이후로 동물 복지에 진심을 다하는 동물자유연대의 모습과, 헤지스를 사랑하는 많은 고객 분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연이어 기부를 하게 됐다”며 “헤지스는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브랜드의 진정성과 가치를 나누고 참여를 이끌 수 있는 방향으로 해피퍼피 캠페인을 이어가며 올바른 반려 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 ESG
    2024-06-01
  • 하나금융, ESG경영 확산 위한 ‘기후리스크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참여
    케이웨더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XaaS 선도 프로젝트’ 참여 민간주도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프론티어 -1.5D’ 적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XaaS 선도 프로젝트’ 추진 사업자인 날씨 빅테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대표 김동식)와 함께 ESG경영 확산 및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리스크 관리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기후리스크 관리 소프트웨어(SW)’는 산업 전체에서 활용 가능한 범용 소프트웨어로 개발되며, 기업 공급망의 △태풍, 홍수 등 이상 기후 현상으로 발생되는 물리적 리스크 △온실가스 감축 정책 이행에 따라 발생되는 전환리스크 등 기후리스크 전반에 대한 분석 및 관리가 가능해 국내 기업의 기후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한 금융감독원, 영국(대사관), 이화여자대학교 및 국내 주요 기업이 함께 개발한 민간주도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프론티어 -1.5D’를 소프트웨어에 적용하며 신뢰도를 높였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기후리스크 관리 소프트웨어(SW)’ 개발 참여를 통해 금융배출량(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의 데이터 관리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탄소배출량 관리 수준을 높여 공급망 원청 업체와의 거래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도울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ESG 기획팀은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 인천광역시청, 금융감독원과 함께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ESG 컨설팅을 제공 중이라며, 이번 ‘기후리스크 관리 소프트웨어(SW)’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이 보다 체계적으로 ESG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에 기여하기 위해 2022년 4월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서 그룹의 ‘2050 탄소중립’ 달성 계획을 결의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로부터 공식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 전체
    • 경제
    • 기업
    2024-05-31
  • 쿠팡, 난치병 환아 가족들 응원하는 사회공헌활동 펼쳐
    쿠팡이 지역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상생 지원에 이어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 쿠팡이 난치병 환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에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중앙), 민기식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이사장(중앙에서 좌측), 천정은 서울대어린이병원 통합케어센터장(중앙에서 우측)이 참석해 환아 및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쿠팡은 28일 서울대어린이병원 꿈틀꽃씨 쉼터에서 메이크어위시 코리아(Make-A-Wish Korea)와 함께 난치병 아동과 가족들을 응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3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에 난치병 환아들을 초청하는 소원 성취 이벤트를 진행 후 또 한 번 난치병 환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쿠팡은 간모세포종, 유잉육종 등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15명의 난치병 아동과 가족들을 꿈틀꽃씨 쉼터로 초청해 선물을 증정하고 벌룬매직쇼 등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프로그램을 준비해 많은 웃음을 안겨줬다. 특히 힘든 투병생활을 함께 하고 있는 부모님들을 위한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간모세포종을 앓고 있는 예 군(만 11세)은 국가대표 농구선수가 꿈이었지만 투병생활 이후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유튜버를 꿈꾸게 됐다. 올해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를 통해 게임유튜버 홀릿과 한 팀으로 브롤스타즈 게임을 중계하는 소원을 성취했다. 쿠팡 행사에 참석한 예 군은 “최근 야외 활동을 하지 못해 답답한데 오늘 기분 좋은 행사를 통해 선물도 받고 응원을 받아서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예 군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항암치료로 힘들어하는 중에 유쾌한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아이에게 큰 기쁨을 준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 예상치 못하게 부모님 서프라이즈 선물도 준비해주셔서 정말 놀랐고 우리 가족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잉육종을 앓고 있는 조 양(만 10세)은 행사 중 활짝 웃으며, “평소 갖고 싶었던 레고와 슬라임을 선물로 받아 신이 난다. 앞으로 재미있는 행사가 더 자주 열리면 좋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난치병과 용감하게 싸우고 있는 아동들과 가족들에게 좋은 시간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다”며 “쿠팡은 투병생활을 견뎌내고 있는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아이들이 더 큰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기식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이사장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도 큰 의미를 갖는다”며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는 앞으로도 난치병 투병 중인 아동들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정은 서울대어린이병원 통합케어센터장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보호자분께도 깜짝 선물을 드리고 싶다는 쿠팡의 따뜻한 아이디어와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주고자 하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의 마음이 합쳐져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 3월 향후 3년간 물류 인프라 확충에 3조원 이상을 신규 투자해 ‘5000만 전국민 무료 로켓배송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 쿠팡은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 물류센터 건립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생 지원에 앞장서는 것과 동시에 우리 사회에 더욱 많은 가치를 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ESG
    2024-05-30
  • 우리 문화유산 가치 널리 알린다
      스마일게이트는 29일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대전시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서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지원’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이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    스마일게이트가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에 동참한다.    스마일게이트는 29일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대전시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서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지원’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일게이트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 3000만 원을 전달했다. 해당 후원금은 경북 경주 대릉원 일원 쪽샘지구 41호분에서 발굴된 주요 유물의 분석과 복원에 쓰인다.    두 기관은 향후 게임 이용자들이 동참할 수 있는 각론도 고안할 계획이다.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는 “선한 영향력을 펼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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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9
  • 농협금융지주 전략기획부문 '영농철 농촌 일손돕기' 구슬땀
    김익수 부사장과 직원봉사단, 강원 춘천 두릅 재배농가 일손지원 본격적인 영농철, 인력 수급에 목말랐던 농촌 갈증해소 위해 자처 NH농협금융은 28일, 강원 춘천 서면에서 영농촌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김익수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 부사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과 임직원들이 두릅 심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 제공   NH농협금융(회장 이석준)은 28일, 강원 춘천 서면에서 전략기획부문 김익수 부사장과 금융지주 봉사단, 농협은행 강원본부(본부장 김기연)·서춘천농협(조합장 김용종) 임직원 등 약 30여명이 함께 영농철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손 돕기는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우리 농촌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임직원 봉사단은 두릅 재배농가에서 모종 심기 작업을 하고,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익수 부사장은“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농촌을 위해 땀 흘리고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농협금융은 앞으로도 희망농업·행복농촌을 만들기 위해 본연의 역할을 다하여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NH농협금융은 농가인구 감소·농업인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은행·보험·증권 등 전 금융 계열사가 전국 각지에서 농촌 일손 돕기 운동을 실시하며 「국민과 같이(價値) 농촌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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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8
  • 한난, 노인복지주택 난방요금 최대 30% 인하…열공급규정 개정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정부의 노인복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기관장의 강한 의지를 반영하여 열공급규정을 개정하고 6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한난은 27일 기존에 업무용 또는 공공용 요금을 적용받던 노인복지주택에 대해, 고객들 입장에서 유리하다 판단될 경우 주택용 요금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요금 기준을 마련하여 공포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최대 30%까지 난방 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난은 설명했다.  또한, 한난은 열공급 지역 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에 대해서도 사용요금을 30% 감면해 주는 규정도 신설하였다. 이는 분당중앙공원 황톳길 이용 시민들을 위해 설치한 세족장에 온수를 공급하는 ‘한난존’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한난존’은 3월 11일 성남시와 협약을 통해 한난이 설치하고 기부한 시설로, 개장 이후 많은 시민들의 이용과 함께 만족도가 높아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간 우수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번 열공급규정 개정은 고객인 국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 개선과 혁신의 일환”이라며, “노인들의 에너지 복지 향상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한난은 내년도 공사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미래 40년을 위한 차원 도약의 일환으로 금년 하반기에 고객들이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열공급규정을 전면 개정하고,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고객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 ESG
    2024-05-27
  • 텀블러 세척기 전국 매장 도입은 스타벅스의 진심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함께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올해 개점 25주년을 맞아 지속가능 경영의 일환으로 텀블러 세척기를 전국 매장에 도입하는 등 일회용 컵 감축을 위한 친환경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는 5월 27일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환경부 한화진 장관, 스타벅스 손정현 대표, LG전자 이현욱 부사장,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텀블러 세척기 설치 확대, 관련 캠페인 추진 등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개인 다회용 컵 이용 활성화와 이를 위한 실질적인 고객 참여를 높이기 위해 실용성과 편의성, 그리고 환경성을 모두 고려한 방향으로 재정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고객이 손쉽게 개인 다회용 컵을 관리할 수 있도록 2026년까지 텀블러 세척기를 전국 모든 매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고객은 세척기 상단 도어를 열고 텀블러를 뒤집어 넣은 후, 문을 닫고 터치 스크린이나 마이컵 앱에서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 세척 후 푸쉬 알람으로 알려준다.텀블러 세척기는 고객이 상황에 맞게 선택하도록 2가지 코스를 제공한다.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을 원하는 고객은 ‘쾌속 코스’를,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깨끗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고객은 ‘꼼꼼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2가지 코스 모두 약 65도의 온수로 텀블러를 깨끗하게 세척한다. 스타벅스는 작년부터 4개 매장(경동1960점, 숙명여대정문점, 고대안암병원점, 창원대로DT점)에서 텀블러 세척기를 시범 운영하며 이에 따른 고객 만족도 및 참여율, 운영 효율성 등을 테스트한 바 있다. 그 결과 텀블러 세척기를 운영하는 매장은 일 평균 개인 컵 이용 건수가 세척기 도입 이전에 비해 약 30%가 증가했으며, 일반 매장에 비해서는 평균 개인 컵 이용 건수가 17% 높은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세척이 편리하고 이동중에도 위생적으로 텀블러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시범 운영 매장 고객의 긍정적인 평가 요인으로 꼽혔으며, 이는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 빈도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부터 제주, 세종, 서울 일부 매장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약 600개 매장을 목표로 텀블러 세척기 본격 도입에 착수한다. 이후 매년 순차 도입을 통해 3년 내에 전국의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텀블러 세척기를 전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체 음료 주문 건수 중 7% 수준의 개인 다회용 컵 이용 건수를 2027년까지 2배 이상의 비중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보다 많은 다회용 컵 사용 참여를 장려하고자 관련 캠페인을 강화해 나간다. 스타벅스는 매년 개인 다회용 컵을 이용하는 고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5월부터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도 보다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개인 컵을 가장 많이 사용한 일부 고객에게 제공했던 혜택을 확대해 5월 10일부터는 매월 10일마다 개인 컵 이용 고객에게 별 1개를 추가로 증정하고 있다. 실제로 별을 2개 지급한 5월 10일 개인 컵 이용 건수는 올해 일 평균 개인 컵 이용 건수 대비 약 20%가 증가하며 유의미한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개인 컵을 가장 많이 사용한 고객 1명에게 1년 무료 음료 쿠폰을, 차순위 25명에게 1달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하여 다회용 컵 사용 문화를 적극 장려해 나갈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개인 컵 이용 시 400원 할인 혹은 에코별 적립 혜택 중에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 중이며, 2018년부터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을 통해 6년 동안 약 100만 명 넘는 고객에게 참여 혜택을 제공해왔다.   스타벅스의 개인 컵 이용 건수는 지난해에만 약 2,940만 건으로 3천만 건에 육박했으며, 스타벅스가 개인 컵에 대한 시스템 집계를 시작한 2007년부터 올해 4월까지 개인 컵 이용 건수는 누적 1억 5천만 건으로, 약 642억 원이 넘는 금액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했다.   이번 전사 텀블러 세척기 도입 결정과 함께 제주, 세종에서 운영 중인 리유저블 컵 운영 매장들은 만 3년간의 시범운영을 6월 3일까지 진행하고, 텀블러 세척기 우선 도입 및 정부 정책에 따른 지자체 보증금제 참여 매장으로 전환한다. 서울 지역의 일부 시범 매장 역시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서 도입예정인 일회용 컵 보상제 시범운영 매장으로의 전환을 적극 검토해 참여할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3년동안 제주를 시작으로 ‘해빗에코얼라이언스’ 시범 사업에 참여하며, ‘리유저블 컵 프로젝트’를 제주, 세종 지역 및 서울시청 인근 일부 매장에서 진행해온 바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텀블러 세척기 도입과 지자체 보증금 제도에도 적극 동참해 실질적으로 개인 컵 이용 참여 확대를 이뤄 나간다는 목표다. 환경부 한화진 장관은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제과업체의 자발적협약 이행 및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통한 매장 내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안착에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협약으로 음료를 매장 외로 포장하는 경우에도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이 기대되며, 환경부도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은 “다회용 컵 이용 독려를 위한 이번 스타벅스의 텀블러 세척기 전사 도입 결정에 큰 지지를 보낸다”라며, ”매달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을 비롯해 다회용 컵 사용 확대를 위한 노력에 많은 분들이 동참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스타벅스 손정현 대표는 “텀블러 세척기 협약을 통해 정부-기업-민간 단체가 함께 협업하여 일회용품 저감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더 나은 미래를 선도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친환경 캠페인과 운영을 통해 환경을 위한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ESG
    2024-05-27
  • 롯데홈쇼핑, 소상공인 지원하는 '상생 방송' 강화한다
    롯데홈쇼핑은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상생 방송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제공. 연합뉴스]   롯데홈쇼핑은 2013년부터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자 입점 컨설팅, 수수료 혜택 등을 제공하는 상생 방송을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330개사가 참여해 방송 횟수 1천700회, 주문 건수 60만건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7월에는 개그맨 김민기·홍윤화 부부가 고정 출연하는 상생 전문 방송 '상상라이프'를 론칭했다. 롯데홈쇼핑은 이 방송을 기반으로 지역 중소상공인이 생산하는 다양한 먹거리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상품을 활용한 '숏폼'(짧은 영상)을 무료로 제작해 홍보하고 라이브 커머스 입점도 지원한다. 이달 8일에는 중소기업 25개사를 대상으로 유통업계 최초로 상생 방송 입점을 위한 파트너사 품질관리 교육도 진행했다. 롯데홈쇼핑은 입점 시 필요한 서류부터 법률, 안전 지침 등을 안내하는 이 교육을 연 2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단순 판매 채널의 역할을 넘어 마케팅, 역량 교육, 판로 확대 등 상생 파트너로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ESG
    2024-05-22
  • SK, 2023년 사회적가치 16.8조원 창출… 전년 대비 15% 감소
    SK그룹이 지난해 약 16.8조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로는 15% 감소했으며, 첫 측정을 시작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누적액은 약 93조원에 이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제공   사회적가치(SV, Social Value)란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완화하는데 기업이 기여한 가치를 의미한다. 경제적가치(EV, Economic Value)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추구하고 있는 SK그룹은 과거 정성적 요소로만 평가되던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매년 화폐 단위로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6년째를 맞은 SK의 사회적가치 측정 분야는 크게 3가지로 △경제간접 기여성과(고용, 배당, 납세) △환경성과(친환경 제품·서비스, 생산공정 중의 환경 영향) △사회성과(삶의 질을 개선하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 16.6조원, 환경성과 -2.7조원, 사회성과 2.9조원 등이다. SK그룹은 2023년에 창출한 사회적가치 총액이 전년 대비 약 15% 줄었지만, 세부 항목 중 사회성과 수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약 17%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주력 사업의 업황 악화로 관계사들의 배당과 납세액이 줄어든 결과다. 특히 반도체 및 석유 사업 업황 악화로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그룹 전체 경제간접 기여성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SK 측은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외부 환경 변수가 많아 관리가 어려운 영역이지만, 사업 본연의 성과 강화를 통해 지속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성과 분야는 -2.7조원으로 전년(-2.8조원) 수준을 유지했다. SK는 비즈니스 확대로 인한 공장 증설 등에도 불구하고, 환경 공정에서 마이너스 성과가 늘어나지 않도록 탄소 감축을 위한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찾는다는 방침이다. SK는 관계사별로 수소·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무탄소 전력 활용,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고도화 등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감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전기차용 배터리 등 제품·서비스를 통한 성과도 가시화 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사회성과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사회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영역에선 2018년(1700억) 대비 지난해 약 9배 늘어난 약 1조5000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도 약 47% 증가한 수치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이 개발한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는 범죄번호 수/발신 차단 등을 통해 지난해 약 3575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또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XCOPRI)’로 환자와 보호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며 약 3051억원의 사회적가치를 만들었다. 6년간의 성과 추이를 보면 글로벌 경기 및 업황에 따라 등락을 보일 수밖에 없는 배당과 납세 영역을 제외한 사회적가치 성과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 측은 각 관계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사업 역량 및 인프라를 사회문제 해결에 직간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그룹은 그간 고도화해 온 사회적가치 측정 체계를 기반으로 미래에 창출하고자 하는 사회적가치 목표 및 방향성도 설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업들이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SK는 오는 2030년까지 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성과를 지금보다 2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인 ESG 공시 의무 확산으로 앞으로 사회적가치의 화폐 단위 측정이 기업 경영의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국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유럽연합은 지난해 3월 ESG 공시를 의무화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도 올해 4월 기후공시 의무화를 확정했다. 우리나라도 지난달 ESG 공시기준 공개 초안을 발표했다. 이에 SK그룹은 다국적 기업·기관과 함께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사회적가치 측정 기준을 만들고 있다. SK는 국제 기업연합체인 VBA(Value Balancing Alliance)에 부회장사로 참여해 글로벌 기업 및 회계법인들과 함께 사회적가치 국제 측정 표준을 만들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및 일본 기업들과도 협력을 강화해 측정 시스템을 더욱 정교화 시켜나갈 계획이다. SK는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과 관련 데이터를 투명하게 외부에 공개하고 있다.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SK그룹이 추구하는 사회적가치의 진정성과 의미를 명확하게 알리고, 다른 기업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올해도 사회적가치 측정 결과와 함께 세부 내용을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6월 중 공개 예정이다.
    • ESG
    2024-05-22
  • 동국제약, '제26회 국립공원 산행안전 캠페인' 진행
    동국제약(대표 송준호)은 이달 18일 서울 도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제26회 국립공원 산행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18일 서울 도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동국제약과 국립공원공단 임직원들이 ‘제26회 국립공원 산행안전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제약 제공   이날 국립공원공단과 동국제약 임직원들은 산행안전수칙과 구급함 위치가 표시된 지도를 배포하며 탐방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독려했다. 동국제약은 2009년 국립공원공단과 체결한 '안전한 산악문화 정착을 위한 협약'에 따라, 매년 탐방객이 늘어나는 봄·가을에 산행안전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전국 22개 국립공원의 600여 개 구급함에 들어가는 마데카솔연고(의약외품) 등 구급용품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 활동은 공공 기관과 민간 기업체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공익 캠페인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캠페인에 참여한 동국제약 직원은 "화창한 날씨로 탐방객들이 많아져, 더욱 안전 사고에 유의하며 산행해야 할 것"이라며, "국립공원공단 직원들과 함께 배포한 지도에는 산행안전수칙과 구급함 위치가 표기되어 있어 탐방객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국제약은 지난해 가을, 야영객들에게 안전한 캠핑 문화 정착을 독려하고, 상처가 발생할 경우 비치되어 있는 구급함을 이용해 안전 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 야영객 안전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전국 주요 야영장 및 대피소에 야영객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구급함과 구급용품을 덕유산, 지리산 등 전국 국립공원 주요 15개 야영장과 8개 대피소에 설치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동국제약은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브랜드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리틀야구연맹,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 등 유관 단체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 ESG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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