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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콜릿 주재료 '코코아' 가격 두달새 2배 급등
    최근 높은 물가로 시민들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초콜릿 제품의 원재료인 코코아 가격이 두달 새 2배 가량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콜릿의 주 원료인 코코아. 사진=픽사베이   지난달 2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월 인도 코코아 가격은 t당 1만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들어 2배 넘게 급등한 수준이다. 코코아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은 공급량 감소다. 전 세계 코코아 생산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아프리카 서부 국가에서의 생산량이 급감한 것이 가격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코아 주 경작지인 서아프리카는 만성적인 투자 부족에 기후변화, 나무 노령화로 작황이 부진했는데 올해 악천후와 병해까지 심해지면서 수확량이 급감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코코아 가격 급등으로 인해 영국에서 초콜릿 제품의 '슈링크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은 가격 대신 양을 줄이는 기업의 눈속임 판매 방식을 일컫는다.  영국 소비자단체 '위치'에 따르면 8파운드(약 1만3,600원)짜리 몰티저의 부활절 달걀 초콜릿은 대형 슈퍼마켓에서 13파운드(약 2만2천원)가 됐다. 테리의 부활절 달걀 초콜릿은 30g 줄었고 마스 밀크초콜릿 달걀은 252g에서 201g으로 줄었다. 영국 소매점에서 올해 부활절 달걀 모양 초콜릿은 가격이 오르거나 용량이 줄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프랑스에서는 원료 가격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프랑스 초콜릿조합의 질 루비에르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코코아 가격이 130% 이상 상승했으나 프랑스 초콜릿 소비자 가격은 지난해 11%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프랑스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은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 '소비자에게 해로운 사기'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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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서울 시내버스 파업 11시간 만에 타결...불편은 시민 몫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던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11시간 만에 끝났다. 28일 오전 서울 시내버스 파업으로 운행을 하지 않고 있는 시내버스와 운전기사들. 사진=연합뉴스   사측인 서울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과 노측인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8일 오후 임금 협상을 타결했다. 노사 측이 합의한 올해 임금 인상 폭은 4.48%, 명절 수당도 65만원으로 인상된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8일 오후 “노사 합의가 도출돼 파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8일 새벽 2시30분 쯤 임금 협상은 결렬됐다. 이어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하면서 버스 운행이 멈췄다. 이로 인해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초래됐다. 버스를 타지 못하는 시민들이 한꺼번에 지하철로 몰리면서 불편은 가중됐다.  노사 양측은 2024년 임금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 노측은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들며 12.7%를, 사측은 2024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인 2.5% 인상을 제시하면서 평행선을 달려왔다.  이후 27일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는 양측에 임금 6.1%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중재에 실패했다. 파업에 돌입한 이후 노사 측은 물밑 협상을 이어왔고, 파업 11시간 만인 28일 오후 3시 협상이 타결됐다. 한편, 부산과 대구, 울산 시내버스 노사도 올해 각각 임금을 4.48% 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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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봄철 지붕, 사다리, 나무, 이동식 비계 위에서 추락 사망 사고 증가
    최근 봄철 맞이 시설개선, 조경공사 등 소규모 공사 과정에서 지붕, 사다리, 나무, 이동식 비계 위에서 작업하다 떨어져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2024년 제6차 현장점검의 날인 3월 27일, 지붕, 사다리, 나무, 이동식 비계 위 작업 등 중대재해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떨어짐 사고 예방에 나섰다.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3년 떨어짐으로 인한 사고사망자는 251명으로 전체 사고 사망자 598명 중 가장 높은 42%로 나타났다.   이러한 떨어짐 사고는 안전보건교육 및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Tool Box Meeting) 등을 통해 사전에 위험요인과 안전수칙을 충분히 공유하고, ▲안전모 착용, ▲안전대 부착설비 설치 및 안전대 착용, ▲작업발판, 안전난간 및 추락방호망 설치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만 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사이렌’으로 ‘떨어짐 사망사고 위기경보’를 발령하여 사업장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산업안전 대진단’에 참여하여 마치 건강검진을 받는 것처럼 일터의 안전수준을 진단해 볼 것을 촉구했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작업 중 떨어짐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비교적 낮은 높이인 1m 정도에서도 발생하고 있는데, 안전모, 작업발판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만을 했어도 막을 수 있었던 사고가 대부분이다”라고 하면서, “노사가 함께 위험성평가를 통해 떨어짐 등 사고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안전조치 및 안전수칙교육 등을 철저히 하는 것이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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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배달앱 등 통신판매로 원산지 표시 위반한 매장 78 곳 적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3월 11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정기단속'을 실시하여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46개소를 형사입건하고, 원산지 미표시한 32개소에 과태료 총 11,80만원을 부과하였다고 밝혔다. 돼지고기 원산지를 판별 검정키트로 진단하고 있는 장면 사진출처=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이번 정기 단속에는 농관원 사이버단속반(350명)이 원산지 표시가 취약한 배달앱 중심으로 5,332개소를 점검하여 원산지 표시가 부적절한 1,181개소에 대해 원산지를 정확히 표시하도록 1차 안내·지도하였으며, 위반이 의심되는 업체는 특별사법경찰과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이 합동으로 현장 단속을 실시하였다. 단속 결과, 배달앱에서 원산지 위반 건수는 67개소로 전체의 85.9%이다. 통신판매 중개업체별 위반 순위는 A사(54개소), B사(4개소) 순이며 주요 위반 품목으로는 배추김치(25건), 닭고기(12건), 두부류(11건), 돼지고기(9건) 순으로 나타났다. 원산지 위반 유형으로 외국산 식재료로 조리·판매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는 경우가 많았고, 두릅 대목(접을 붙일 때 바탕이 되는 나무)을 외국에서 수입하여 국내에서 두릅순을 생산한 경우 두릅의 원산지는 수입국가명을 표시하여야 하나 국내산으로 표시하여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 이번 단속결과 원산지 표시 규정 미숙지로 위반하는 사례도 있어 통신판매 중개업체가 자체적으로 가공품에 대한 원산지 안내문구 추가 등 시스템 개선과 입점업체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고 원산지 표시 문의 및 안내 확대를 위해 '고객서비스센터(CS)'를 활성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성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장은 “온라인에서 농식품 원산지 표시 관리가 정착되도록 6월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배달앱에 대한 특별단속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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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4월부터 인감도장 대신 간편한 서명으로,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무료 발급
    4월 2일부터 인감증명서(1통당 600원)와 동일한 효력을 가진 본인서명사실확인서(1통당 600원)를 2028년까지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미지=픽사베이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본인서명사실 확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공적․사적 거래관계에서 본인의 의사를 확인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어 온 인감증명서의 대체 수단으로 2012년 12월 도입되었다.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사전 신고할 필요 없이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 어디나 방문해서 신청하면 신분 확인 후 바로 발급이 가능하다. 이에 반해, 인감증명서는 인감도장을 제작하여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사전 신고해야 한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오랜기간 인감증명서를 사용해 온 관행으로 본인서명사실확인서 이용은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행안부는 인감증명서 대신 본인서명사실확인서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1통당 600원인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발급 수수료를 2028년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또한, 본인서명사실확인서의 용도 구분을 인감증명서와 동일하게 수정하였다. 본인서명사실확인서가 인감증명서와 동일한 효력을 갖고 있지만 용도 구분이 인감증명서와 달라 현장에서 혼동을 준다는 의견이 있어 동일하게 수정하였다. 이 밖에, 오는 10월 2일부터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발급 신청 시 국가보훈등록증으로 본인 신분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보훈 관련 신분증은 국가유공자증 등 15종이 존재하고, 보훈 관련 신분증에 대한 진위확인시스템도 구축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해 6월, 국가보훈부 출범 이후 국가보훈등록증으로 통합되고, 진위확인시스템도 구축됨에 따라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발급 신청 시 국가보훈등록증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국가보훈등록증을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사용하려면 국가보훈등록증 진위확인시스템과 주민등록정보시스템 간 연계가 필요해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24.10.2. 예정)부터 시행된다.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본인서명사실 확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은 4월 2일(화) 관보에 게재되는 즉시 시행된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계기로 본인서명사실확인서가 일상에서 더욱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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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나이속인 청소년에 술·담배 판매한 소상공인, 3월말부터 법적 보호
    오랜기간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부담을 지우던 청소년 신분확인 규제가 범정부 협업으로 일제히 개선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와 관계부처는 청소년 신분확인 관련 2개 법령을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하여 오는 29일까지 총 5개 법령이 개정ㆍ시행된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지난 2월 8일 민생토론회 당시, 대통령은 나이를 속인 청소년으로 인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소상공인의 사연을 들은 후, 더 이상 억울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에, 지난 한달여간 각 부처와 기관이 각자의 영역에서 규제혁파와 적극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관계기관 협의체를 총괄 운영하며 두 차례 협의회를 개최하고 법령개정 및 적극행정 협업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주무 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여성가족부, 기획재정부는 적극행정과 공문시행을 통해 법령 개정 전에도 개선제도가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법제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여성가족부, 기획재정부와 여러 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해 개정안을 마련했고 신속하게 입법절차를 진행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는 자체적으로 '게임산업법 시행규칙', '음악산업법 시행규칙' 개정사항을 발굴해 입법과정에 참여했다. 즉 이번 법령 개정은 여러 부처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노력이 뒷받침 되어 가능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제1차 관계기관 협의회에서 의견을 모은 뒤, 식품의약품안전처, 여성가족부,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법제처가최우선으로 입법 절차를 진행함으로써 최단기 법령 개정 및 조기 시행이라는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또한 법령 개정전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17개 광역자치단체는  중앙부처의 다양한 조치들을 기초지자체로 신속히 전파하고, 자체적으로도 행정심판 기준완화 (전북특별자치도), 적극행정위원회 (세종특별자치시)를 개최하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경찰청도 오영주 장관이 직접 주재한 제2차 관계기관 협의회부터 합류해 현장협업에 나섰다. 이는 제1차 관계기관 협의회에서 경찰청과의 협업이 중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이 제기되고, 이를 전달받은 경찰청이 신속하게 호응하며 이루어졌다. 경찰청은 각 시도경찰청에 지침을 전파하고 신고당한 소상공인이 억울하게 처벌받지 않도록,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한편, 소상공인이 행정처분 면제를 위한 CCTV 등의 자료제공을 요청하는 경우 수사준칙에 따라 수사기록·증거 등을 적극 열람·복사할 수 있도록 했다. 관계기관은 개정법령의 현장안착을 위한 노력도 발빠르게 이어나가고 있다.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선량한 소상공인 보호 행정조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업종별로 배포할 계획이다. 개정 법령과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을 담은 리플렛과 카드뉴스를 제작하여 SNS,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 유관 협·단체 지회 등을 통해 적극 확산하는 등 민생을 중시하고 현장 목소리에 빠르게 반응하여 행동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국회에 계류되어있는 청소년 신분확인 관련 법률개정 (’23.12, 유의동 의원 발의)을 비롯하여,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규제개선이 필요한 경우 적극 협업하기로 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연초부터 이어온 민생토론회를 통해 소상공인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규제 혁파 과제가 도출됐다”고 언급하며, “민생토론회 쇼츠영상의 조회수가 722만회를 넘어서는 등, 수십년간 지속된 불합리함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행정조치 즉시시행을 시작으로 관계기관이 총력을 다함으로써 최단기간 법령 개정이라는 성과를 냈다”라고 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이번 사례처럼 소상공인에게 부담을 안겨주는 생활 규제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은 신속하게 방안을 도출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3-26
  • 서민 반찬 '김' 가격 오름세...해외 수출 늘면서 가격 상승
    사과·배 값이 지난해보다 두배 가까이 급등한 데 이어 최근 김 값 오름세도 심상치 않다.  서울시 한 전통시장 내 김 진열대. 사진=연합뉴스   한국 김이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김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자 오히려 국내 김 가격이 10% 넘게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김 생산량은 1억 속(100장)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 늘었지만 김 수출량이 증가해 도매가격과 소매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통계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소비자 가격은 지난 15일 기준 10장당 1,160원으로 1년 전보다 16.5% 올랐다. 마른김 가격은 전월과 비교해도 5.3% 상승했다. 맛김(조미김) 소비자 가격은 지난 15일 20봉당 8,902원으로 작년보다 13.7% 올랐다. 다만 이는 전월보다는 3.0% 하락했다. 해수부는 한국인이 가장 즐겨 먹는 수산물 가운데 하나인 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달 수산물 할인행사 품목에 마른김도 추가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김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축구장 2,800개 넓이에 해당하는 신규 양식장 2천㏊(헥타르·1㏊는 1만㎡)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량을 3% 정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고수온에 견딜 수 있고 질병에 강한 우수 종자와 김 육상 양식 기술을 개발해 생산 불안정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3-20
  • 사과·배 가격 긴급 대책 내놓자 일시적 하락
    사과와 배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긴급대책을 강구하자 일시적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의 한 하나로마트 사과 할인행사장.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도매가는 여전히 지난해보다 두 배가 넘게 급등해 올 여름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이 쉽게 떨어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8일 배(신고·상품) 10개 소매가격은 4만1,551원으로 전 거래일 4만5,381원보다 8.4% 내렸다. 대형마트·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소비자 가격은 배 1개 가격이 4,100원을 넘는다는 얘기다.  배 소매가격은 올 초 3만3,911원으로 시작해 지난달 20일(4만97원) 4만원 선을 넘은 데 이어 이달 15일 4만5,381원까지 연고점을 찍고 전날 하락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전날 배 소매가격은 1년 전보다는 아직 52.0% 높은 수준이다.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은 전날 2만4,148원으로 전 거래일(2만7,424원)보다 11.9%나 하락했다. 사과 소매가격은 올 초 2만9,672원으로 시작해 이달 7일(3만877원) 3만원 선을 넘으며 연중 최고를 기록한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사과와 배 등의 소매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가격 급등에 서민들의 구매 부담이 커지자 정부가 할인 지원에 나서고 대형마트들도 할인 행사를 벌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15일 농축산물 물가안정을 위한 납품단가 지원에 755억원, 할인지원에 450억원 등 총 1,5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과와 배 도매가격(중도매가격 기준)은 여전히 1년 전보다 두배 이상 높다. 중도매가격은 중도매인이 소매상과 소비자 등에게 판매하는 가격이다. 사과(후지·상품) 10kg의 전날 도매가격은 9만1,500원으로 전 거래일 9만900원보다 소폭 올랐고 1년 전보다는 120.6% 높은 수준이다. 배(신고·상품) 15kg의 도매가격도 10만1,800원으로 1년 전보다 130.2% 높았다. 사과와 배 모두 소매가격이 하락한 전날 도매가격은 소폭이지만 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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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9
  • ‘아파트’ 관심도·호감도 모두 급등…아파트값 바닥다지기?
    올 1월과 2월 국민들의 ‘아파트’ 관심도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호감도도 급등, 조만간 아파트값이 바닥을 다질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하고 있다. 18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2022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2년간 ‘아파트’를 키워드로 한 포스팅 들에 대해 월별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포그래픽=데이터앤리서치   분석 결과 2022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2개월 동안 월별 ‘아파트’ 게시물 수는 133만~173만 건대의 박스권에서 횡보했으나 2024년 1월 포스팅 수는 197만 건대로 급증하면서 박스권을 순식간에 상향 돌파했다. 지난달(2월)은 다른 달보다 1,2일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키워드 포스팅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만 건대를 돌파, 무려 230만 건대를 기록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아파트값 지속 하락이라는 뉴스 외에는 커다란 이슈가 별로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정보량이 늘었다는 의미는 국민들의 아파트 관심도가 급등했다는 뜻이다. 이는 아파트값이 많이 떨어진데다 한국 경기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살아나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 머지않아 금리가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 무엇보다 원자재값 상승으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등이 한몫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인포그래픽=데이터앤리서치   월별 정보량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2년 3월 134만 3,828건 △4월 133만 5,954건 △5월 147만 8,303건 △6월 148만 4,760건 △7월 151만 7,791건 △8월 146만 9,219건 △9월 143만 5,848건 △10월 148만 191건 △11월 136만 8,343건 △12월 156만 1,583건 △2023년 1월 142만 1,620건 △2월 142만 6,278건 △3월 159만 4,915건 △4월 152만 8,081건 △5월 164만 974건 △6월 152만 9,931건 △7월 159만 8,506건 △8월 173만 9,573건 △9월 152만 4,324건 △10월 162만 1,237건 △11월 140만 1,001건 △12월 139만 8,030건 △2024년 1월 197만 337건 △2월 230만 8,194건 등이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아파트 키워드 게시물 수는 139만여 건에 그쳤으나 다음달인 1월에는 197만여 건으로 갑자기 40.9%나 급증했으며, 지난달에는 230만 여건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65.1%나 폭증했다. 수천~수만 건인 데이터가 급증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나 100만 건대 정보량이 특별한 이슈없이 한두 달 새에 급증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결국 국민들은 아파트값이 많이 떨어졌다 보고 이사철과 맞물리면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을 크게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3-18
  • 화재 시 승강기 이용은 연기‧유독가스 고립 등으로 매우 위험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화재 발생 시 승강기 사용을 금지하는 안내표지를 보급하여 전국 승강기 79만 대에 부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화재진압훈련 사진출처=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건물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수직 공간인 승강기 통로로 연기나 유독가스가 쉽게 유입되고, 정전 등으로 인해 승강기가 멈추면 이용자들이 안에 갇힐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하다.   하지만, 화재 현장에서 당황하면 평소 습관처럼 무의식적으로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고, 실제로 안타까운 인명피해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   따라서, 화재 시에는 승강기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젖은 수건 등으로 입을 가리고 계단을 이용하여 지상층, 옥상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 이번에 보급되는 안내표지는 승강기에 탑승하기 전 ‘화재 시 사용금지’를 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호출 버튼 부근 잘 보이는 곳에 부착된다.   도안은 국제표준으로 등록된 픽토그램을 활용하여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되고, 부착은 시행착오 최소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3월 20일부터 1개월간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정기검사를 실시하는 승강기 4만여 대를 대상으로 시범부착을 추진한다.   이후 도안‧크기‧재질의 적정성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반영하여, 승강기의 주기적 안전점검, 부품 교체·수리 등을 담당하고 있는 승강기유지관리업체 등과 협조를 통해 전국 모든 승강기로 확대 부착할 계획이다.   승강기를 소유하거나 관리할 책임이 있는 승강기 관리주체가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안내표지를 제작하여 부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올해 1월 말 기준, 전국 승강기 보유 대수는 약 84만 대이며, 에스컬레이터 등을 제외하고 표지 부착 대상이 되는 엘리베이터는 79만 대 정도이다.    앞으로 신규 설치되는 승강기에는 처음부터 표지가 의무적으로 부착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제도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용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번 표지 부착은 화재 현장에서 승강기 이용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무의식적으로 지나칠 수 있는 생활 속 위험 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추진하게 되었다”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각종 재난안전사고로부터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 속 위험요소를 적극 발굴·해소하고 국민 안전의식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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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8
  • 새 학기를 맞아 학부모가 알아 두면 좋은 법령
    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ㆍ중학생ㆍ고등학생에게 최대 72만 원의 교육급여가 지급되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연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3년마다 건강검사를 받게 된다. 법제처(처장 이완규)는 이러한 법령들을 포함하여 새 학기를 맞아 학부모들이 알아 두면 좋은 법령들을 소개한다. 사진출처=스마일모닝   형편이 어려워도 걱정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급여 및 교육비 지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에는 교육급여가 지급된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12조에 따라 지급되는 교육급여는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의 50% 이하인 가구의 초등학생ㆍ중학생ㆍ고등학생에게 지급된다. 교육급여는 이용권(바우처) 형태로 제공되는 교육활동 지원비와 고등학생에게 지급되는 교과서 대금, 입학금, 수업료 등으로 구성되며, 교육활동 지원비는 초등학생 연 461,000원, 중학생 연 654,000원, 고등학생 연 727,000원씩 차등 지급된다. 새로 교육급여를 신청하려는 사람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초ㆍ중등교육법' 제60조의4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생에게 입학금, 수업료, 급식비 등의 교육비를 지원할 수 있다. 이 조항에 따라 일정 소득 수준을 충족하는 학생들은 인터넷 통신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범위 등은 각 시도교육청에 따라 다르며, 자세한 내용은 교육비 원클릭 신청시스템(oneclick.ne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초등학생은 1학년과 4학년 때, 중고등학생은 1학년 때 건강검사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연도부터 3년마다 국가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사를 받게 된다. '학교보건법' 제7조에는 학교장이 학생에 대해 건강검사를 해야 한다는 사실과 그 시기가 규정되어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1학년과 4학년 때, 중고등학생은 1학년 때 건강검사를 실시한다. 더불어 건강검사에는 키, 몸무게, 비만도를 비롯한 신체의 발달 상황과 눈병ㆍ귓병, 구강ㆍ치아 상태 등의 건강검진, 정신건강 상태 등이 포함된다. 초등학교 등하굣길에 불량 식품을 사 먹을까 걱정된다면?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제5조에 따라 시장ㆍ군수ㆍ구청장 등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 판매 환경을 조성하여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 경계로부터 200미터의 범위에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Green Food Zone)’을 지정할 수 있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경우 학교의 정문과 후문 등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학로나, 학생들이 많이 찾는 가게 인근에 관련 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안에서 빵, 과자, 햄버거 등 어린이 기호식품을 판매하는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ㆍ판매업소’를 대상으로는 식품을 안전하게 조리하고 판매하는지 전담 관리원이 확인하고 계도한다. 또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안에서 위생적으로 식품을 판매하는 업소는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로 지정하고 관련 로고를 표시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학교 알리미’ 누리집에서 관심 학교 정보 확인 중고등학교에 진학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가야 한다면 관심 있는 학교에 대한 정보를 ‘학교 알리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5조에 따라 초ㆍ중등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의 장은 학생 수, 학칙, 학교 시설, 교원 현황 등의 정보를 매년 1회 이상 공시하여야 한다. 이 법에 따라 공개된 전국 12,000여개 학교의 학생, 교원, 시설, 교육 환경 등 자세한 정보는 학교 알리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3-18
  • 후쿠시마 인근 2일만에 2회 지진...오염수 4차 방류 완료
    17일 오전 6시 17분께 일본 혼슈 동북부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이틀 전인 지난 15일에도 후쿠시마현 해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후쿠시마현 해역 지진 발생 지점. 자료=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이번 지진은 진원 깊이가 50㎞로 추정되며 후쿠시마현 동부 일부 지역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전력은 지난 15일 지진이 발생하자 처음으로 오염수 방류를 수동으로 중단했으나, 설비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뒤 약 15시간 만에 방류를 재개하기도 했다. 이후 17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4차 해양 방류를 마쳤다고 도쿄전력이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오염수 약 7,800t을 바다로 방류했다. 이로써 2023년도 오염수 방류는 종료됐다. 방류 기간에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해수에서 미량의 삼중수소(트리튬)가 검출됐지만,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는 지난해 8월 시작됐고, 이날까지 네 차례에 걸친 방류로 총 3만1,200t가량이 처분됐다. 2023년도에 방류된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 총량은 연간 상한치인 22조㏃(베크렐)에 미치지 못하는 4조5천억㏃이었다. 도쿄전력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2024년도에는 7차에 걸쳐 오염수 5만4,600t을 방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4년도에도 회당 오염수 방류량은 이전과 같은 7,800t이다. 5차 오염수 방류는 오는 4∼5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3-17
  • 항산화 효과 ‘리그난’, ‘참깨’·‘흰무늬엉겅퀴’·‘오미자’에 풍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14개 연구기관과 함께‘케이(K)-농식품자원의 특수기능성분 정보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한국인이 섭취하는 농식품 중 항산화 효과가 있는‘리그난’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은 경성대학교와 함께 ‘리그난’이 풍부한 농산물을 탐색했으며, 리그난 고함유 농산물로 참깨 씨앗과 흰무늬엉겅퀴(밀크씨슬) 씨앗, 오미자 열매를 찾아 관련 정보를 상세히 제공했다.   참깨 씨앗= 주요 리그난 성분으로 세사민(sesamin), 세사몰린(sesamolin), 세사몰(sesamol), 피노레시놀(pinoresinol) 등이 확인됐다. 이들은 참기름 산패를 억제해 저장 안정성을 높이고, 면역기능 강화, 간세포 보호와 해독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참깨 씨앗 사진=픽사베이   참깨 종자에 함유된 주요 리그난   흰무늬엉겅퀴(밀크씨슬) 씨앗= 흰무늬엉겅퀴 씨앗에는 실리빈 에이(silybin A)와 비(silybin B), 이소실리빈 에이(isosilybin A)와 비(isosilybin B)를 주요성분으로 하는 플라보노-리그난 유도체 10여 종이 함유돼 있었다. 이 성분들은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됐다.   흰무늬엉겅퀴(밀크씨슬)   밀크씨슬 종자에 함유된 주요 리그난   오미자 열매= 쉬잔드린스 에이, 비, 시(schizandrins A, B, C), 고미신스 에이~에이치(gomisins A, B, C, D, E, F, G, H) 등 리그난 성분 20여 종이 들어 있었다. 성분 함량은 전체 무게의 약 2%에 달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항당뇨, 간 기능 회복 등의 효과가 알려져 있다.   오미자 열매 오미자 열매에 함유된 주요 리그난   참깨 씨앗에는 753mg, 흰무늬엉겅퀴 씨앗에는 4,230mg, 오미자 열매에는 2,011mg의 리그난이 함유돼 있었다.(건조중량 100g 기준) 이는 리그난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아마씨보다 많은 양이다. 리그난은 식품에 함유된 페놀화합물 중 하나로 강력한 항산화 활성을 나타낸다. 또한, 암 예방, 갱년기 증상 완화, 혈당조절, 갑상샘 기능 개선, 심혈관 건강증진 등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은 연구 결과를 ‘식품산업과 영양’(한국식품영양과학회 발간)에 게재했으며, 2026년까지 우리 농식품 700점의 리그난 정보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부터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농식품올바로(koreanfood.rda.go.kr)’에서 식품별 함량 등 화합물 상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유선미 과장은 “앞으로 리그난을 포함한 9개 성분의 정밀 정보를 생산하고, 상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이렇게 구축된 정보는 품종 육성과 고부가가치 식품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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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14일부터 휴대전화 번호이동시 최대 50만원 지원
    14일부터 휴대전화 번호 이동을 할 경우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3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과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기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의결된 고시 제·개정안은 단말기 유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8일 단말기 유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현행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에 전환지원금을 별도로 받을 경우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은 이동통신사업자가 번호이동을 하는 이용자의 기대수익, 위약금, 심(SIM) 카드 발급 비용, 장기가입 혜택 상실 비용 등 부담 비용을 최대 50만원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 기준 개정안은 이동통신사업자의 지원금 공시 주기를 주 2회(화·금요일)에서 매일 변경할 수 있도록 개선해 사업자의 마케팅 자율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번에 의결된 고시 제·개정안은 14일 관보에 게재되면서 즉시 시행된다. 방통위는 제도가 곧바로 시행되는 만큼 전환지원금 지급에 따른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조치하기 위해 시장상황점검반(반장 방통위 시장조사심의관)을 방통위, 이동통신 3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으로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고시 제·개정을 위한 행정예고 기간에 알뜰폰통신사업자협회 등이 제출한 우려에 대해서는 정책 시행 과정에서 해소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알뜰폰통신사업자협회 등과 함께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 YMCA, 알뜰폰협회 등은 전환지원금에 대한 구체적인 산정기준이 불명확하고 이통사 간 지원금 경쟁으로 알뜰폰 사업 기반이 위축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낸 바 있으나 방통위는 여러 요소를 고려한 결정이라며 원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전체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번 조치로 갤럭시 S24 등 신형 단말기 구입 부담이 거의 없어질 것"이라며 "또 조만간 이통사가 저가 요금제와 저가 스마트폰 도입을 검토하는 만큼 가계 통신비 부담이 획기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시지원금과 전환지원금 각 50만원에 유통망에서 지급하는 15% 추가지원금까지 더하면 최대 115만원까지 지급 가능한데, 갤럭시 S24 기본형 출고가가 115만5천원임을 고려하면 단말기 구입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게 방통위 설명이다. 방통위는 일각에서 장기가입자 혜택이 없고, 필요 없는 고가의 단말기를 더 사도록 유도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장기가입자의 경우 결합할인이나 선택약정 할인 등이 있어 차별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단통법은 가입 유형별로 동일하게 공시지원금을 주는 건데 번호이동은 사업자 변경 때 발생하는 비용과 관련된 부분이라 시장 원리와 상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통법 폐지와 상충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단통법 폐지로 가기 전 번호 이동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고 과도기로 봐달라"고 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통신 관련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과기정통부와 협의해 알뜰폰 사업자 보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3-14
  • 백화점에서도 환경 위해 못난이 과일·채소 판다
    못생겼지만 저렴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언프리티 프레시 행사 포스터.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본점과 강남점 등 10개 매장에서 '언프리티 프레시'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언프리티 프레시는 백화점의 까다로운 외형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맛과 영양, 신선도는 뒤지지 않는 과일과 채소를 판매하는 행사로 농가를 살리기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다.  2022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까지 약 25t(톤)의 농산물을 판매해 1,500t의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고 백화점 측은 밝혔다.  올해는 신세계 지정 산지에서 생산된 딸기와 토마토, 천혜향 등 11종을 최대 58% 할인해 선보인다. 또한 언프리티 프레시 상품을 더 맛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감자 케이크, 파프리카 페스토 등 맞춤형 레시피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한다. 언프리티 프레시를 통해 농가를 살리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게 신세계 측의 목표다. 기존에는 연간 1회 진행했던 행사를 올해부터 상, 하반기로 나눠 두 번씩 진행하고 딸기와 오이, 고구마 등 상품 캐릭터 상품도 출시해 버려지는 농산물의 가치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친환경·상생을 실천하는 가치 소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농가와 고객들의 접점을 좁히는 착한 소비 행사를 선보인다"며 "농가와의 상생, 친환경까지 고려한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선보이는데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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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식창업, 성공에 “왕도가 있다?”
    지난 6월 말 대기업 푸드솔루션페어에 강사로 나선 김상진 소장(주.이음네트워크개발원)은 강연을 마치자 마자 쏟아진 질문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매출 감소를 극복하는 해법’을 묻는 질문이 의외로 많았기 때문이다. 일부 점주는 매출이 30%이상 줄어 대책이 절실하다고 하소연했다. 몇 해 전까지 만해도 점주들을 만나면 ‘잘 되는 비결’을 묻는 질문이 많았기에 현재의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집작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커피전문점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만 개를 훌쩍 뛰어 넘는다고 한다. 2022년 기준으로만 봐도 카페는 9만 9천개에 달하고, 한식 36만 2천개, 치킨전문점  8만 1천개, 주점 4만 7천개, 분식 4만 2천개, 서양음식 3만 7천개, 중식 2만 6천개에 달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외식 업체 수가 약 70만 9천개에 달한다고 하니 인구 70명당 한 개 꼴로 점포가 운영되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 자영업자들의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것이다. 고물가에 높은 인건비와 임대료, 왠만해선 이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이다. 일부 점포는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폐업을 꿈꿀 정도로 절박한 실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폐업을 하려면 사업을 위해 받았던 대출금을 반환해야 하고, 점포도 본래의 상태로 복구해야 하는데, 이를 감당할 자금이 없어 폐업마저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적자 가게를 계속 운영해야만 하는, 진퇴양난에 빠진 것이다.  김상진 소장은, 창업자의 10% 정도만 성공하고, 50%이상이 2~3년안에 폐업한다는 것을 상기할 때, 정부가 나서서 사회적 안전장치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진 소장은, 재작년 국세청 자료에 의하면 소상공인 연평균 소득이 2천만원이 안되는데, 이는 월 평균 160만 원 정도에 불과해 아르바이트 하는 것보다 못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안성근 기자    그는 또, 이제는 지자체에서 외식창업자의 수준을 올려줘야 하며, 외식창업에 대해 허들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본인의 역량을 스스로 평가해서 일정 수준 이하면 창업을 연기하게 끔 만들어야 하고, 꼭 창업을 원한다면 미흡한 역량을 보강하도록 프로그램을 만들고, 여기에 일정기간을 외식업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지자체에서 별도 교육기관을 설치하거나, 기존 운영중인 급식소에서 충분한 현장 실습과 이론 교육을 수료한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방법도 고만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자체들이 특정구역 활성화를 위해 투자에 나서고, 로컬브랜딩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외식창업을 제대로 준비해 로컬크리에이터로 도전한다면 오히려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성근 기자 sobiz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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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0
  • 전북 군산에 시간당 최다 폭우 기록...1시간 동안 146㎜ 물폭탄
    10일 새벽부터 전북 군산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기상관측 사상 1시간 강수량 기준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10일 새벽 전북 군산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물에 잠긴 군산시내. 사진=군산시 제공/연합뉴스   10일 오전 1시 42분부터 오전 2시 42분까지 1시간 동안 전북 군산(내흥동)엔 131.7㎜의 비가 왔다. 군산 연 강수량인 1,246㎜의 10%가 넘는 비가 1시간 만에 내린 셈이다. 이날 0시 51분께 군산 어청도에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시간당 146㎜의 극한호우가 쏟아졌다. 이는 이 지역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90년 7월 28일 이래 최다 기록이다. 특히 충청권과 전라권에 기습 폭우가 쏟아져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심야 시간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거나 주민이 고립돼 구조되거나 대피하기도 했다. 10일 오전 내린 폭우로 전북 군산시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장마의 영향으로 이틀간 전북 군산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200mm 넘는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고 충남지역에도 시간당 1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6시 누적 강수량은 익산 함라 255㎜, 익산 여산 217㎜, 군산 196.5㎜, 군산 어청도 177.5㎜, 진안 주천 125㎜, 무주 104.5㎜, 익산 99.7㎜, 전주 52.7㎜, 완주 44㎜ 등이다. 전북 익산 함라에도 최다 기록인 시간당 125.5㎜가 쏟아졌다. 대구·경북중남부내륙·경북남부동해안엔 낮까지 시간당 30~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고 경남엔 같은 시각까지 시간당 20~30㎜, 전북북부내륙엔 오전 중 시간당 10~20㎜ 호우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10일 밤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1일부터는 장맛비는 잠시 멈추고 대신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예상되며 강수량은 5~40㎜ 정도지만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장마 기간 중 비가 내리지 않을 때는 기온이 높고 습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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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0
  • 포스코 법무실장에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변호사 영입 논란
    ‘여당 총선 참패 변수로 채용 번복 뒤 재기용’ 후문 ‘장인화 회장 노골적 정치권 줄대기 신호탄’ 비판여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포스코그룹이 지난 4월초부터 공석 중인 법무실장에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 사건을 담당한 변호사의 영입을 추진해온 사실이 알려지자 갓 출범한 장인화 회장의 노골적 정치권 줄대기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취재 결과, 포스코홀딩스는 당초 이달초 예정됐던 인사 일정을 늦춰 오는 13일을 전후해 I법무법인의 손모(62)대표변호사를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법무실장이 공석인 계열사 한곳에 임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그룹 관련 인사들에 따르면, 손 변호사 영입 움직임은 장인화 회장이 사외이사들에 의해 최종 후보로 내정된 지난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포스코홀딩스의 김강욱 상임법률고문, 김영종 법무팀장(부사장)은 그룹 사상 최초로 정권 교체 후 회장 임기 완주라는 내부 성과를 냈지만 여러 사안에서 경영 부서 임원들과 의견이 달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장인화 회장으로서는 전임자의 법무 라인을 승계하는 부담은 물론 아직 회사 내 뿌리가 약한 입장에서 재직 중인 실세 임원들의 입김도 무시할 수 없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박하영 상무까지 김강욱·김영종 라인의 법무팀 동반 퇴직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손 변호사는 대구지검 초임검사 재직 당시 역시 초임인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을 쌓았다. 이후 3년의 재조 경험 뒤 변호사로 개업하는 등 주위에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통령 선거 당시 장모인 최은순씨 사건 변호를 맡으면서 사회적 이목을 받게 됐다. 지난 2월 한 지인이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만남을 통해 장 회장 내정자로부터 영입을 제안받은 손 변호사는 수락 조건으로 사장직을 요구했다. 하지만 "회장 취임 뒤 부사장급으로 채용하겠다"는 것으로 의견이 조율됐다. 포스코홀딩스는 4월 2일 김영종 법무팀장과 박하영 법무담당 상무에 대한 퇴직 및 법조팀과 ESG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발표, 이 같은 내락설은 현실이 되는 듯 했지만 상황은 급변했다. 4월 10일 총선에서 국민의 힘이 참패한 뒤 영입이 돌연 보류되자 손 변호사는 주위에 상당한 섭섭함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포스코 내부에서는 손 변호사를 위한 차량이 이미 배정됐다는 소문이 조직 내 정보통으로 꼽히는 관용차 기사들 사이에 전해지는 등 그의 채용을 둘러싼 구체적 정황들이 알려졌다. 이후 장인화 회장은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순방에 동반한 뒤 용산과의 관계 복원에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손 변호사에게 “조만간 영입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전해진다. 포스코는 이성욱 법무실장이 포스코홀딩스 기업윤리팀장으로 옮긴 뒤 100여일 째 공석으로 남아 손 변호사의 기용을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 그룹 안팎의 의견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의 한 전직 임원은 “포스코 개혁을 가장 큰 과제로 안고 있는 장인화 회장은 과거 사장 재직 시절에도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줄대기 행보로 인해 회장 선임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됐다”면서 “최근 알려진 법무실장 채용설을 계기로 사익을 위해 포스코의 정치적 예속을 자초한다는 비판을 받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국내 유명 D로펌의 한 변호사는 "검사 경력이 불과 3년여에 불과한 변호사가 국내 굴지의 기업 법무를 총괄하는 자리에 앉는 것은 업계 상식으로는 도저히 맞지 않다"면서 "여러 악재에 직면한 대통령실 입장에서도 친분이 알려진 인사들이 마치 방패막이인양 기업에 채용되는 현실은 국정에 부담이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10일 취재진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균형감 있는 보도와 진위 확인 차 한미향 포스코홀딩스 홍보 상무에게 전화와 문자 메시지로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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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0
  • '담솥', '2024 소비자 우수기업 브랜드대상' 대상 수상
    이청년에프앤비㈜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솥밥 전문 브랜드 담솥이 동아일보가 후원하는 '2024 소비자 우수기업 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한식 프랜차이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담솥은 이청년에프앤비㈜가 런칭한 프리미엄 1인 솥밥 전문점으로, 갓 도정한 프리미엄급 쌀을 사용해 한층 더 맛있는 솥밥을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밥' 자체의 중요성을 중시하며 맛있는 쌀밥에 다양한 맛있는 토핑을 얹는 방식으로, 기존 덮밥집과는 차별화된 접근법을 보여준다.   담솥의 시그니처 메뉴로는 가지솥밥이 꼽힌다. 일반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식재료인 가지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 맛보면 반할 정도로 맛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점이 입소문을 타고 본점뿐만 아니라 각 가맹점에서도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청년에프앤비㈜ 이대희 대표는 원래 덮밥집 창업을 준비하던 중, 밥을 더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며 1인 솥밥에 덮밥을 접목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이디어를 활용해 밥을 대량으로 만들어 고객이 주문한 메뉴에 맞춰 일정량을 제공하는 일반적인 덮밥과 다르게, 밥맛의 풍미를 끌어올린 1인 솥밥에 고객이 요청한 토핑을 더한 덮밥을 개발했다.   이대희 대표는 “평소 ‘맛과 정성을 담다’라는 가치관을 되새기며 열심히 운영해 온 결과 이런 뜻깊은 상을 받게 되었다”라며, “전사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해외 진출을 성공시켜 K-pop에 'BTS'가 있다면, K-food에는 '담솥'이라는 상호가 나올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실제로 담솥은 현재 중국 베이징에 정식 매장이 오픈되어 영업 중이며, 미국과 베트남에서도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담솥'은 'K-솥밥을 전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이청년에프앤비와 담솥 브랜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식 프랜차이즈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2024 소비자선정 우수기업 브랜드대상'은 정직하고 뛰어난 경영이념과 우수한 역량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기업 및 브랜드를 발굴하고 시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 어워드다. 전문 심사위원들의 개별 심사를 거쳐 각 부문별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기업 및 브랜드가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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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0
  • 무인 건어물&맥주 브랜드 ‘짭쪼롬한오후 건맥한잔’ 2호점 오픈
    1등급 무인 건어물 브랜드 ‘짭조롬한오후’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건맥한잔이 2호점을 오픈한다.     짭쪼롬한오후의 외식 버전인 짭쪼롬한오후 건맥한잔은 주방장이 없는 원팩 제품 및 29년 업력의 고급스러운 다양한 밀키트 제품과 국내 A급 건어물도 판매하고 있어 자영업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쉽고 간편한 원팩 안주 조리 및 간단한 건어물 안주 위주로 제공되어 간단하게 맥주 한 잔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으며, 동네 아지트 같은 프랜차이즈와 안주 최저가 및 편의점도 울고 갈 판매가를 고수하고 있어 부담 없이 들리기 좋다.   특히, 자체 물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저렴한 가격과 28년 경력의 노하우가 결합된 참바다의 밀키트 제품을 보다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어 오픈 이후 고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한편, 짭조롬한오후는 건맥한잔 프랜차이즈 사업 론칭을 기념하여 창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모션에서는 선착순 10호점까지 로열티, 교육비를 면제받을 수 있다.   김형민 전무(참바다 그룹 프랜차이즈 사업 부문 최고 책임자)는 “건맥한잔은 5월에 기획이 완료되었으며, 가맹 전개 후 1개월만에 2개 가맹점 개설의 성과를 내었다.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 5호점까지 계약 완료되어 있으며, 10호점 한정으로 로열티, 교육비 무료 등의 혜택을 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형민 전무는 다수의 강의 경력과 저서를 출간하였으며, 건맥한잔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 강의 및 창업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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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0
  • 허지혜컴퍼니, 열 번째 정기공연 성황리에 마무리
    사회적기업 허지혜컴퍼니의 열 번째 정기공연이 지난 6월 27일 오후 7시 30분 제이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공연은 허지혜컴퍼니 소속 전문 예술 단체 '앙상블 수'의 연주자들이 선정한 곡들로 구성되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허지혜컴퍼니는 2015년 설립 이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음악회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음악적 교감을 제공하는 무대였다. 특히 '앙상블 수'는 최근 화제가 된 댄스 챌린지를 펼치며 공연의 마지막을 유쾌하게 장식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야금과 해금의 아름다운 선율, 첼로와 피아노의 클래식한 조화, 드럼의 경쾌한 리듬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객원 보컬의 참여는 또 다른 감동을 더 해주었고, 관객들에게 제공된 논알콜 샴페인은 공연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특히 공연장 내에서는 관객이 연주에 맞춰 박수를 치는 등 관중 중심의 공연 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 모습이 돋보였다. 이번 음악회의 관련 영상은 ‘앙상블 수’의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지혜컴퍼니의 허지혜 대표는 “매 년 열리는 정기공연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전통예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10년 동안 꾸준히 공연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관객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후배 예술 팀들이 뒤를 이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지혜컴퍼니는 10년 간 꾸준히 진행한 정기공연을 통해 전통예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허지혜컴퍼니는 정기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문화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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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0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AI디지털교과서 역량 기반의 교원연수의 방향성
    교육부는 24년에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내용을 보면 정부가 AI 디지털교과서를 이용한 ‘교실 혁명’ 지원을 위한 방안으로 교사 역량강화를 위해서 올해 3,8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서 올해 11,500명을 시작으로 3년간 총 34,000명의 교실혁명 선도교사를 양성한다는 목표이다.   ‘교실 혁명’은 기존의 교육 방식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학습 환경,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학습 환경,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반의 학습 환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학교 현장에 있는 교원(교사, 수석교사, 교감, 교장)의 변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환경의 변화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인 트랜드이며, 현대 사회의 요구를 반영하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2022 개정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AI 디지털교과서 등 정부 정책 수렴 및 미래 교육환경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항이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의 교원은 자신의 역량에 대한 메타인지가 부족한 현실이며, 자기주도적 역량 강화 계획을 설정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역량과 역량교육의 강화가 강조되는 추세이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역량을 통해서 높은 성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조직의 가치와 같은 방향으로 지속적인 육성 활동을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많은 전문가가 조직과 개인 성과 간 연계성 고려, 가시적 보상 체계, 성과와 역량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체계 구축, 평가자의 평가 역량 등이 제도적으로 정착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출처 = 교육부, AI 디지털교과서 개요   공교육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교육부의 정책과 가치를 기반으로 학교 교육 중심에 있는 교원의 역량 중심의 교육을 통해서 교직 전문성, 교사 전문성, 교육 전문성, 교육행정 전문성 등의 역량 증대가 필요한 부분이다.    역량 중심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역량을 진단/측정하여 진단 결과에 맞는 맞춤형 교육 실행이 필요하다. 교육의 핵심 지표를 활용하여 교원의 역량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고려한 교원 교육을 실행하는 것이다.    역량 기반의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직무, 직급 특성을 포함한 전문성에 특화된 역량 지표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며, 각 지표에 맞는 진단-처방을 통한 맞춤형 지식(정보, 콘텐츠, 연수자료)이 제공되어야 한다. 과거의 공급자 위주의 지식 전달이 아닌 교원 개개인에 맞춰진 맞춤형 정보가 제공되어야 하며, 인공지능 추천/예측 서비스와 생성성 AI와 같은 기술을 적절히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공급자가 제공하는 지식에서 교원이 스스로 참여하는 역량기반의 학습환경 생태계로 발전하는 것도 고려되어야 한다. 맞춤형 지식 추천을 위해서는 대량의 고품질 지식정보가 필요로 하다. 국내외에 많은 공공/민간/오픈API 기반의 콘텐츠가 존재하지만, 대한민국 교원 역량 강화에 100% 부합하는 콘텐츠를 제공받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지식 정보를 교사가 스스로가 생산 – 공유 – 발전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가 진행되면 불필요한 비용 소모 없이 지속 가능한 선순환적인 교원 역량 향상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대현 인튜브 대표/스마트융합컨설팅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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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에서
    2024-07-10
  • 수자원공사 ‘안전불감증’ 논란…윤석대 사장 취임 후 1년새 6명 사망
    7월 4일 충남 공주정수장 사고, 6월 6일 경북 청도 운문댐 사고, 4월 30일 시흥 교량 상판 구조물 붕괴사고, 23년 11월 27일 경북 경주시 강동면 안계저수지 교량 붕괴사고. 8개월 사이에 일어난 네 번의 사고로 6명이 숨졌다.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위 사고들은 공통점이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다. 직간접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위 사고들과 관련돼 있다. 사고 장소가 수자원공사가 발주처이거나 관리하는 사업장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안전불감증에 걸린 걸까. 지난해 6월 윤석대 사장 취임 이후 지금까지 공사 직원을 포함해 중대재해성 안전사고로만 6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5분께 충남 공주시 수자원공사 공주정수장에서 40대 직원이 구조물에 끼어 있는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은 의사 의료 지도가 필요한 단계를 넘어선 '심정지 유보'로 판단, 35분 뒤에 시신을 경찰에 인계했다. 사고가 난 곳은 정수장 내 침전물(찌꺼기)이 빠져나가는 곳으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이곳에서 혼자 수 시간 동안 청소 작업한 것을 확인했다. 공사 근무 수칙에는 '가급적 2인 1조로 근무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사고 당시 혼자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한 달 전인 6월 6일 경북 청도군 운문댐에서 잠수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청도군 운문면 대천리 운문댐에서 취수탑 밸브 보강을 위해 잠수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물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출동한 119구조대는 구조 작업을 벌여 10시 13분께 50대 근로자, 11시 15분께 20대 근로자를 각각 심정지 상태에서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2명 모두 사망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운문댐 역시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곳이다. 지난 4월 30일 발생한 경기 시흥 교량 상판 구조물 붕괴사고. 사진=연합뉴스   지난 4월 30일 발생한 시흥 교량 상판 구조물 붕괴사고 역시 수자원공사가 발주처다. 이 사고로 부상을 입었던 50대 근로자는 치료 중 5월 3일 숨졌다. 사고 당시 8m 높이에서 추락해 머리 부위의 출혈과 의식 장애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당시 사고로 1명이 숨지고 근로자 5명과 시민 1명 등 6명이 다쳤다.  수사를 맡은 경기 시흥경찰서 교량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5월 17일 시행사인 한국수자원공사,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 공사 하청업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경주 안계저수지 교량 공사현장 붕괴. 사진=경주소방서 제공/연합뉴스   지난해 11월 27일 오전 11시 10분쯤 경북 경주시 강동면 안계저수지 교량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상판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작업자 8명이 약 7m 아래로 추락했다. 이 가운데 50대와 60대 2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공사 중이던 50m 길이 교량은 모두 무너졌다. 사고가 난 교량 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와 극동건설이 2018년부터 안계저수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방류장 인근에 관리교를 건설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이 지난해 12월 1일 원주천댐(강원도 원주시 소재) 사업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 전반을 점검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안전경영책임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된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20명 이상을 기록해오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난 2022년 7명으로 줄어든 것에 반해 수자원공사 사고건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CEO스코어 자료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누적 산업재해 사망자수가 10명이었다. 지난해 윤석대 사장 취임 이후 불과 1년도 안되서 6명이 사망하면서 증가 추세를 보이자 회사 내부에서 조차 안전 불감증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안전보건경영헌장. 자료=수자원공사 누리집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8월 윤석대 사장과 노철민 노조위원장 명의로 안전보건경영헌장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 헌장에는 "안전과 보건은 국민과 종사자의 생명과 건강, 재산을 보호하는 최우선 가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경영책임자는 안전보건 확보의 의무를 다하고 모든 종사자는 안전보건 조치의 의무를 다함으로써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상호 적극 노력한다"고 적시했다.   지난 4일 공주정수장 사고에 대해 대전고용노동청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맞는데, 지금은 안전상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그것이 근로자 사망 원인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지 먼저 살펴봐야 한다"며 "이곳에선 해당 작업을 그동안 혼자 해왔다. 현장 근무 수칙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와 관련된 4번의 사고에 대해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것인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안전불감증 논란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 홍보실 관계자는 "책임있는 답변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지금 자리에 없다"면서 "회의 참석차 자리를 비웠는데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나온 입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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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0
  •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시 인센티브 올리자 효과↑
    최근 고령 운전자 사고가 급증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고령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는 증가 추세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운전자의 사고 건수는 2019년 3만3200여 건에서 지난해 3만9600여건으로 늘었다.  고령 운전자 사고 예방을 위해 지자체마다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지만, 참여율은 저조한 편이다.     자료=파주시청 제공   이런 가운데 파주시가 만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에게 운전면허 자진 반납시 제공하던 지역화폐 규모를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3배 늘리자 효과가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 운전면허를 반납한 75세 이상 고령자는 모두 412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304명보다 35.5% 늘었다.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은 만 65세 이상 운전면허 자진반납자에게 지역화폐 등 인센티브를 지급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감소시키는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게 최초 1회에 한해 10만 원의 지역화폐(파주페이)를 지급했던 파주시는 올해부터는 75세 이상이 반납할 경우 30만원으로 상향했다. 65∼74세가 반납할 경우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만원이다. 고령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교통사고율이 급증하는 75세 이상의 자진 반납을 유도하기 위한 파주시의 실험을 눈여겨 볼 만하다.  파주시 관계자는 "더 많은 고령 운전자의 자진 반납을 유도할 수 있도록 버스정보, 전광판, 누리소통망(SNS), 소식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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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0
  • 밤사이 전국 '폭우'…서울, 수요일까지 최대 120㎜ 이상 비
    정체전선과 저기압 다가오며 곳곳 시간당 30~50㎜ 집중호우 경기남부·강원남부·충청·전남권·경북북부·경남서부 최대 150㎜↑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기상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밤사이 전국에 시간당 30~50㎜의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올여름 가장 늦게 장마철에 들어선 중부지방도 장마가 시작한 지 열흘이 넘어 그간 내린 비의 영향이 누적된 상황이다. 여기에 폭우가 더해지면서 큰 피해가 날 수 있으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정체전선과 전선상 발달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10일 밤까지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저기압이 다가올 땐 중부지방 중심으로, 저기압이 동해까지 빠져나간 뒤엔 호남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일단 9일 밤부터 10일 아침까지 수도권, 강원중·남부, 충청에 시간당 30~50㎜씩 비가 쏟아질 수 있다. 같은 시간 강원북부엔 시간당 20~30㎜씩 비가 오겠다. 남부지방의 경우 전북에 9일 밤에서 10일 오전까지, 전남·경북북부·경남서부에 10일 새벽에서 오전까지 시간당 30~50㎜씩 비가 내리고 영남 나머지 지역엔 시간당 20~30㎜씩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될 수준의 이른바 '극한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동시에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이거나 '1시간 강수량이 72㎜ 이상'이면 발송된다. 제주엔 10일 오전과 낮 사이에 비가 시간당 10~20㎜씩 내리겠다. 9일 오후 5시 10분 한반도 주변 위성영상.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연합뉴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보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강원중남부동해안, 충청은 10일까지 총 50~100㎜ 비가 내리겠다.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청은 최대 150㎜ 이상, 서울·인천·경기북동부·강원중부·강원남부동해안은 최대 120㎜ 이상 비가 올 수 있다. 서해5도와 강원북부동해안은 20~60㎜와 30~80㎜ 정도의 비가 전망된다. 남부지방은 예상 강수량이 30~80㎜이다. 다만 광주·전남·경북북부·경남서부는 150㎜ 이상, 전북·대구·경북남부는 120㎜ 이상 비가 올 수 있다. 제주는 10~11일에 20~80㎜ 비가 내리겠다. [그래픽] 9~10일 예상 강수량 (서울=연합뉴스)   장맛비엔 강풍이 동반되겠다. 10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시속 70㎞) 이상 강풍이 예상된다. 제주북부·북부중산간·산지는 바람이 더 세게 불어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시속 90㎞)를 웃돌 정도겠다. 정체전선은 10일까지 비를 뿌린 뒤 북쪽에서 남하하는 건조공기에 밀려 제주 부근까지 남하하겠다. 이에 11일 내륙엔 장맛비가 멈추겠으나 습도가 높고 대기가 불안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5~40㎜의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장맛비에도 기온은 평년기온 정도거나 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비가 내릴 때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졌다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거나 그치면 바로 기온이 올라 습도가 높고 무더운 찜통더위가 나타나겠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3도와 30도, 인천 23도와 29도, 대전 23도와 27도, 광주 24도와 28도, 대구 24도와 30도, 울산 24도와 29도, 부산 24도와 26도다. 바다는 당분간 안개가 끼고 풍랑이 거칠겠다. 서해남부먼바다·제주남서쪽안쪽먼바다·제주남쪽바깥먼바다에 9일 밤, 남해서부먼바다·제주앞바다·제주남동쪽안쪽먼바다·남해동부먼바다에 10일 새벽, 동해먼바다에 10일 오전부터 바람이 시속 35~6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기 시작해 풍랑특보가 내려질 수 있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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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9
  • ‘여행에미치다’와 함께 ‘볼보 타고 엄마랑 여행 가기’ 이벤트
    7월 8일부터 7월 14일까지 ‘여행에미치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댓글 작성 및 친구 태그로 참여 가능 추첨을 통해 V60 크로스컨트리 주말 시승권과 100만 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 모바일 영화 예매권 등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국내 대표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미치다’와 함께 스웨디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볼보 타고 엄마랑 여행 가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볼보 타고 엄마랑 여행 가기’ 이벤트는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볼보자동차와 함께하는 여행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볼보자동차가 지향하는 가족 중심의 스웨디시 라이프스타일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세단과 SUV의 장점을 갖춘 ‘V60 크로스컨트리’를 지원한다. 이번 이벤트는 7월 8일부터 7월 14일까지 1주일간 ‘여행에미치다’ 공식 인스타그램(@yeomi.travel)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여행에미치다’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엄마와 함께 여행하고 싶은 이유와 사연’을 작성한 후 친구를 태그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7월 17일 해당 게시물 댓글을 통해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볼보자동차 V60 크로스컨트리 주말 시승권과 함께 100만 원 상당의 수안보 온천 호텔 ‘유원재’ 1박 2일 숙박권(1명), 모바일 영화 예매권 2매(20명)를 선물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이만식 전무는 “볼보자동차의 스웨디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해 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여행에미치다’와 함께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이벤트를 통해 스웨디시 럭셔리의 매력을 선사할 V60 크로스컨트리는 넉넉한 트렁크 용량을 제공해 시티 라이프와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까지 폭넓은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볼보자동차의 최첨단 안전 기술과 함께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바워스&윌킨스(B&W)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오레포스(Orrefors®) 크리스탈 기어노브 등이 기본으로 탑재돼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의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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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9
  • 초보 크리에이터를 위한 플랫폼 ‘스타트뷰’, 베타테스터 모집
      크리에이터 테크 스타트업 스타트뷰가 1인 크리에이터 중개 플랫폼 ‘스타트뷰’ 정식 런칭에 앞서 1인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베타테스터를 모집한다고 9일 발표했다.   ‘스타트뷰’는 유망한 1인 크리에이터를 발굴하여, 이들이 보다 쉽게 제품 및 서비스 홍보를 원하는 중소상인과 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1인 크리에이터는 별도의 비용 없이 ‘스타트뷰’를 통해 제품 협찬, 교육, 멘토링 등의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의 창작 역량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창작 역량이 검증된 크리에이터는 기업과 매칭되어 보다 상향 평준화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스타트뷰는 기존 체험단 대행 서비스 대비 최대 90% 저렴한 월 구독 서비스를 통해 1인 크리에이터와 기업 모두에게 큰 경제적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탐색부터 협업까지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1인크리에이터가 보다 효율적으로 자신의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베타테스터 모집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사전 등록을 완료한 1인 크리에이터에게는 8월 오픈하는 모든 체험단에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얼리버드 혜택이 제공된다.   스타트뷰의 이기훈 대표는 “최근 1인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유망한 1인 크리에이터들이 지속적으로 이탈하는 문제가 있다”며, "누구나 1인 크리에이터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유망한 1인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기존 1인 크리에이터 시장의 과도한 홍보비용과 공급 부족 문제를 보완해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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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9
  • ‘로스트 소드’ 서브컬처 붐에 올라탈까
    한국형 서브컬처의 대중화를 노리는 ‘로스트 소드’가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CBT를 진행한다.    위메이드커넥트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서브컬처 분야로 반경을 넓히면서 처녀작 ‘로스트 소드’의 국내 비공개 테스트(CBT)를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실시한다.    ‘로스트 소드’는 전작 ‘소드마스터 스토리’로 세계 시장에서 다운로드 600만 회를 달성한 코드캣에서 만들고 있는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다. 위메이드커넥트는 배급을 담당한다.    이번 CBT에서는 스토리 구성이 완료된 14개 챕터를 비롯해 43종의 캐릭터, 보스 레이드, 콜로세움 등 대규모 콘텐츠를 먼저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주인공들의 모험담을 원고지 400매 분량의 이야기로 풀어갈 챕터와 개성 넘치는 외모, 역할을 선보일 캐릭터들은 작품성을 담보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위메이드커넥트는 4분기 안에 국내·외 시장에서 ‘로스트 소드’를 정식 발매할 예정이다. 김제헌 코드캣 대표는 “한국형 서브컬처의 대중화를 목표로 개발하는 게임인만큼 방대한 이야기와 캐릭터는 물론이고 게임의 감성까지 전달하면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살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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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9
  • HDEX(에이치덱스), ‘워터밤 서울 2024’와 함께한 ‘STRONG GYM’ 성료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선도하는 국내 스포츠 브랜드 HDEX(에이치덱스)와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대규모 워터파이팅이 결합된 국내 최대 규모의 워터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이 지난 7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콜라보 하여 진행된 ‘STRONG GYM’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3일 동안 약 6만 명 이상이 방문한 워터밤 서울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STRONG GYM’은 오직 ‘워터밤 서울 2024’를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물풍선 랫 풀 다운부터 워터 덤벨, 워터 바벨 등으로 가득한 프리 웨이트 존, ‘오운완’ 인증할 수 있는 거울 포토존까지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STRONG GYM’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시 HDEX 타투 스티커 증정하는 방문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으며, 여기에 베스트 피드 10명을 선정해 HDEX 적립금 30만 원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방문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이 밖에도 ‘STRONG GYM’의 뜨거운 현장에 HDEX 엠버서더 및 유명 유튜버들이 방문하여 자리를 더욱 빛냈다.  HDEX 관계자는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셨고 온라인 반응도 뜨거웠다”라며 ‘워터밤 서울 2024’와 함께 색다른 공간을 마련해 보았는데, 많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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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9
  • 카베이 서울지사 오픈.. 사세 확장으로 장기렌트카 고객 접점 강화
    자동차 장기렌트 리스 비교견적 서비스로 업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다지고 있는 카베이가 2024년 7월 서울 상암동에 서울지사를 오픈했다. 업력 11년을 자랑하는 카베이는 이번 서울지사 오픈으로 대구지사에 이어 두 번째 직영 지사를 운영하게 됐다.     카베이는 업계에서 드물게 모든 지사를 직영점으로 운영하는 방식을 선택하여 서비스 퀄리티 유지에 힘쓰고 있다. 카베이는 30여 개의 렌탈사와 공식 제휴를 통해 전 차종 최저 견적 및 즉시 출고를 완벽하게 보장한다. 이번 서울지사 오픈으로 인근 지역 고객들은 방문상담의 기회가 많아지는 등 보다 편리하게 최상의 자동차 렌탈 및 리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베이 서울지사는 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9번 출구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파크엠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방문 상담의 접근성을 높였다. 카베이 서울지사는 방문 상담이 가능하며, 서울 및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어디서나 계약이 가능하다.    카베이 서울지사 정성훈 지사장은 “서울 상암동 지사 오픈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카베이 서울지사 정 지사장은 본사에서 9년간 근속하며 실적 1위를 기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 지사장은 2015년 7월 카베이에 입사한 이후 다년간 실적 1위를 기록했으며, 고객의 상황과 니즈에 맞는 최적의 차량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압도적인 기존고객 소개건수 1위와 재계약율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카베이 전속 모델인 개그맨 김대희도 서울지사 오픈을 축하하며 "카베이 서울지사 오픈을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서울지사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카베이의 훌륭한 서비스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카베이는 2023년 12월 장기렌트•리스 비교견적 APP 차나와를 런칭했다. 해당 앱을 통해 카베이 기존고객의 계약관리 서비스는 물론 매주 업데이트되는 특가 프로모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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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9

세대공감 검색결과

  • 1인 가구 역대 최대...10명 8명은 주말에 동영상 시청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를 넘었다. 역대 최고 수치다.  사진=픽사베이   하지만, 1인 가구의 연소득과 자산은 전체 가구 평균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절반 이상은 40㎡(12.1평) 이하에 거주했으며 주택 소유율은 30%대에 그쳤다. 통계청은 '통계로 보는 1인가구' 자료를 12일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전체 가구 2,177만4천가구의 34.5%인 750만2천가구가 1인 가구였다. 1인 가구 비중은 2019년 30.2%로 처음 30%를 넘어선 데 이어 매해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1인 가구의 19.2%가 29세 이하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70세 이상(18.6%), 30∼39세(17.3%) 등이 뒤를 이었다. 자료=통계청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010만원이었다. 전체 가구 평균(6,762만원)의 44.5% 수준이다. 가구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다만 1인 가구의 연 소득은 전년 2,710만원보다 11.1% 늘면서 2021년보다 평균과의 격차가 줄었다. 2021년 1인 가구의 연소득은 전체 가구 6,470만원의 41.9% 수준이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인 가구 중 연소득 3천만원 미만인 가구가 61.3%를 차지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26.8%)의 2배 이상이다. 1인 가구 가운데 1억원 이상을 버는 가구는 2.0%에 그쳤다. 전체 가구는 20.0%가 소득이 1억원 이상이었다. 지난해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55만1천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 264만원의 58.8% 수준이었다. 월평균 보건 지출이 12만9천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 23만2천원의 55.7% 수준이었다. 올해 1인 가구의 자산은 작년보다 0.8% 감소한 2억949만원이었다. 전체 가구 평균 5억2,727만원의 39.7% 수준이다. 부채도 1.9% 늘어난 3,651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 9,186만원의 39.7% 수준이었다. 1인 가구의 자산과 부채 모두 가구 평균 절반에 미치지 못한 셈이다. 1인 가구의 부채는 금융부채가 2,847만원으로 78.0%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 가구는 123만5천가구로 전년보다 6.4% 늘었다. 전체 수급 가구 가운데 72.6%가 1인 가구로 비중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생계급여는 기준 중위소득의 30% 이하인 경우 받을 수 있었다. 1인 가구 기준으로는 58만3천원 이하다. 올해 1인 가구의 55.7%는 본인 및 배우자 부담으로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 및 배우자 부담으로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중은 2013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기준 1인 가구의 주거면적은 40㎡(12.1평) 이하인 경우가 54.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비중은 전년(50.5%)보다 늘었다. 전체 가구에서 40㎡ 이하에 사는 가구 비중은 21.3%였다. 1인 가구의 주거면적은 평균 44.4㎡(13.4평)였다. 전체 가구 평균 주거 면적(68.3㎡)의 65.0% 수준이었다. 지난해 1인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30.9%였다. 전체 가구에서 소유 비율(56.2%)보다 25.3%포인트 낮았다. 2021년 기준 1인 가구가 가장 원하는 주거 지원 프로그램은 전세자금 대출 지원(30.8%)이었다. 월세 보조금 지원(19.6%), 주택구입자금 대출 지원(17.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작년 10월 기준 취업한 1인 가구는 455만5천가구로 1년 전보다 20만4천가구 늘었다. 임금근로자인 1인 가구의 직장 만족도는 올해 기준 34.5%에 그쳤다. 불만족도는 직장에서의 장래성(30.3%), 임금(29.2%), 복리후생(29.2%) 순으로 높았다. 전반적인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1인 가구의 50.0%가 만족했다. 2년 전보다 비중이 3.4%포인트 높아졌지만, 전체 가구 평균(54.3%)보다는 4.3%포인트 낮았다. 1인 가구의 주말 여가 활동은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77.9%로 가장 많았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12-12
  • 새벽·휴일 근무 거부했다 해고된 '워킹맘', 6년 걸려 승소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수습 워킹맘'에게 새벽과 휴일 근무를 강요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자 채용을 거부한 회사가 부당해고구제 재판에서 패소했다. 대법원은 이 회사에 대해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른 배려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대법원. 사진=대법원 홈페이지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지난달 16일 도로관리용역업체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지난 2008년부터 고속도로 영업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며 어린 두 아이를 키웠던 여성 A씨는 출산·양육을 감안해 통상 매월 3∼5차례인 오전 6시∼오후 3시의 초번 근무를 면제받았다. 하지만 A씨가 소속된 용역업체가 2017년 4월 바뀌면서 수습 기간을 3개월로 정한 근로계약을 새로 체결하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기존 용역업체는 주휴일과 근로자의날만 휴일로 인정하면서도 일근제 근로자들은 공휴일에 연차 휴가를 사용해 쉴 수 있도록 했고 A씨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새 용역업체는 A씨에게 초번·공휴일 근무를 지시했다. A씨는 이에 대해 "공휴일 휴무는 불가하다"고 항의하며 두 달간 초번·공휴일 근무를 하지 않았다. 이후 회사는 A씨의 근태를 이유로 기준 점수 미달이라며 그해 6월 채용 거부 의사를 통보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A씨에 대한 회사의 채용 거부를 부당해고로 판정했다. 회사가 불복하면서 소송으로 이어졌고 1심은 A씨의 손을, 2심은 회사의 손을 들었다. 4년 가까운 심리 끝에 대법원은 회사의 채용 거부 통보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아직 파기환송심이 남아있지만 A씨가 채용 거부 통보를 받은 때로부터 6년 6개월이 지나서 나온 판결이다. 대법원은 우선 "A씨가 육아기 근로자라는 사정만으로 근로계약과 취업규칙상 인정되는 초번, 공휴일 근무 자체를 거부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회사가 육아기 근로자에 대한 일·가정 양립을 위한 배려의무를 다하지 않아 채용을 거부했다고 볼 여지가 상당하므로 채용 거부 통보의 합리적 이유, 사회통념상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남녀고용평등법 19조의5는 사업주가 육아기 근로자의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근로 시간을 조정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정한다. 대법원은 "회사는 A씨가 육아기 근로자로서 (자녀를) 보육시설에 등원시켜야 하는 초번 근무 시간이나 공휴일에 근무해야 할 경우 양육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사정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고 짚었다. 이에 "영업소의 여건과 인력 현황 등을 고려해 보면 회사가 공휴일 근무 관련 육아기 근로자인 A씨에 대해 일·가정의 양립을 위해 노력할 것을 기대하는 것이 과도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수년간 지속한 근무 형태를 갑작스럽게 바꿔 보육시설이 운영되지 않는 공휴일에 매번 출근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자녀 양육에 큰 저해가 되는 반면 (그렇게 할) 회사의 경영상 필요성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사업주에게 소속 근로자에 대한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배려의무가 인정된다는 것을 최초로 명시적으로 인정하고 사업주가 부담하는 배려의무의 구체적 내용을 판단하기 위한 기준을 제시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12-10
  • 손상 사망자 절반이 '극단 선택'...자해·자살시도 절반은 청년층
    지난해 손상 사망자의 절반가량이 자해·자살로 인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손상은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인 사고의 결과로 발생하는 신체·정신적 건강상의 문제를 뜻한다. 사망원인통계. 자료=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8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23개 병원을 대상으로 한 2023년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결과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손상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52.1명이었다. 이 가운데 25.2명이 자해·자살로 목숨을 끊었다.  이번에 공개된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손상 사망자 인구 10만명당 자해·자살 비율은 2004년 37.7%(63.4명 중 23.9명)였는데 지난해 48.4%로 올랐다.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조사 결과,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이들 중 25∼34세(2,744명)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15∼24세(1천786명)가 뒤를 이었다. 이들 청년층(4,530명)이 전체 자해·자살 시도에 따른 응급실 방문 사례(9,813명)의 46.2%를 차지했다. 성별로 나누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를 제외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자해·자살 시도 이유. 자료=질병관리청   주요 자해·자살 시도 이유로는 정신과적 문제(44.1%), 가족, 친구와의 갈등(25.5%), 건강문제(7.0%), 직장 또는 학교 문제(5.3%) 등이 꼽혔다. 마약 성분이 담긴 치료약물이나 독성 물질에 따른 중독 입원은 2004년 인구 10만명당 47명에서 2021년 42명으로 줄었다. 인구 10만명당 중독 입원은 75세 이상(112명)에서 유독 100명을 넘었다. 중독에 따른 응급실 내원 인구는 15∼24세(1,753명), 25∼34세(1,287명), 40∼45세(1,014명)에서 1천명을 넘었다. 중독 환자의 74.5%는 자해·자살이 목적이었고, 주된 중독 물질은 치료 약물(66.9%)이었다. 자해·자살, 중독 등을 모두 포함한 지난해 응급실 내원 손상환자는 19만3,384명이었다. 응급실에 온 손상환자의 주요 이유로는 추락·낙상 36.8%, 부딪힘 19.5%, 운수사고 13.5% 등의 순이었다. 응급실을 찾은 손상 환자 중 15.9%는 입원했고, 1.4%는 사망했다. 75세 이상 고령층은 37.2%가 입원했고, 3.9%가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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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8
  • 미혼남녀가 꿈꾸는 결혼 이상형의 나이∙직업∙연봉∙키는?
    듀오가 미혼남녀의 결혼 인식을 조사·연구해 ‘2023년 이상적 배우자상(像)’을 발표했다. 분석 결과, 이상적인 남편은 ▲신장 178.7cm ▲연소득 6,067만원 ▲자산 3억3,491만원 ▲2세 연상 ▲4년제 대졸 ▲일반 사무직 남성이었다.    이상적인 아내는 ▲신장 164.2cm ▲연소득 4,377만원 ▲자산 2억1,692만원 ▲2.3세 연하 ▲4년제 대졸 ▲일반 사무직 여성으로 나타났다. 이상적 배우자의 연령은 ‘전혀 상관 없다’(남 39.4%, 여 35.0%)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이는 작년(남 42.4%, 여 37.4%)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어 남성은 ‘3~4세 연하’(18.6%), ‘동갑’(14.4%), ‘1~2세 연하’(9.2%), 여성은 ‘3~4세 연상’(21.6%), ‘1~2세 연상’(15.0%), ‘동갑’(13.4%) 순으로 선호했다. 대체적으로 남성은 ‘연하’(36.0%)를, 여성은 ‘연상’(41.8%)을 선호하는 양상을 보였다. 작년과 비교해 남성의 ‘연상’(10.2%) 선호 비율은 0.6%p 감소, 여성의 ‘연하’(9.8%) 선호 비율은 1.8%p 증가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연령과 연소득이 높을수록 자신보다 더 젊은 여성을, 여성은 연령이 높을수록 본인과 비슷한 연령의 남성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남성은 ‘평균 2.3세 연하’, 여성은 ‘평균 2세 연상’의 배우자를 원했다. 이상적인 배우자 직업으로는 ‘일반 사무직’(45.4%), ‘공무원·공사’(34.9%), ‘의사·약사’(21.8%), ‘금융직’(19.7%), ‘회계사·변리사·감평사·세무사 등 전문직’(17.2%)이 선호됐다. 배우자 직업별 선호도는 전년과 비교해 ‘일반 사무직’이 6.1%p 늘었으며, ‘의사·약사’ 선호도는 4.5%p 상승, ‘교사’ 선호도는 4.4%p 하락했다. 이상적인 남편의 직업은 ‘일반 사무직’(43.6%), ‘공무원·공사’(30.8%), ‘금융직’(22.8%), ‘회계사·변리사·감평사·세무사 등 전문직’(22.4%), ‘엔지니어·정보통신’(22.0%), 이상적인 아내의 직업은 ‘일반 사무직’(47.2%), ‘공무원·공사’(39.0%), ‘의사·약사’(22.0%), ‘교사’(17.8%), ‘간호사·의료 관련직’(17.8%) 순으로 조사됐다. 원하는 배우자의 연소득은 남성의 경우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29.4%), 여성은 ‘7,000만원 이상’(22.6%)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중요하지 않다’(25.2%),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19.4%)을, 여성은 ‘5,000만원 이상~6,000만원 미만’(19.2%),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18.0%)을 바랐다. 배우자의 연소득이 ‘중요하지 않다’(남 25.2%, 여 15.8%)는 응답은 전년 대비 남성 9.6%p, 여성 3.6%p 하락했다. 이상적 남편의 평균 연소득은 6,067만원, 이상적 아내의 평균 연소득은 4,377만원이다. 실수령액으로 보면 남성은 월 약 426만원, 여성은 월 약 319만원을 버는 셈이다. 배우자 자산규모는 ‘중요하지 않다’(남 36.0%, 여 30.8%)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이는 작년(남 48.0%, 여 33.4%) 대비 감소했다. 이를 제외하면 남성은 ‘1억원 이상~1억5,000만원 미만’(18.6%), 여성은 ‘1억5,000만원 이상~3억원 미만’(16.6%)을 선호했다. 이상적인 배우자 평균 자산규모는 남편 ‘3억3,491만원’, 아내 ‘2억1,69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상적인 배우자 학력으로는 과반이 ‘4년제 대졸 이상’(남 56.2%, 여 62.2%)을 선호했다.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남 35.0%, 여 33.0%였으며, 해당 응답은 전년 대비 남성은 2.4%p 감소, 여성은 4.2%p 증가했다. 남성은 아내의 키가 ‘중요하지 않다’(54.2%)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165cm 미만’(22.4%), ‘165cm 이상~170cm 미만’(17.0%) 순이었다. 여성은 남편의 키로 ‘180cm이상~185cm미만’(34.0%)을 가장 원했으며, ‘175cm 이상~180cm 미만’(33.8%), ‘중요하지 않다’(20.8%) 순으로 답했다. 이상적인 배우자 평균 신장은 남녀 각각 ‘178.7cm’, ‘164.2cm’이다.  배우자 선택 시 남녀 모두 ‘성격’(남 77.2%, 여 73.8%)과 ‘가치관’(남 57.4%, 여 55.4%)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이어 남성은 ‘외모’(49.6%), ‘취미·관심사’(29.8%), ‘건강’(20.0%), ‘경제력’(17.4%)을, 여성은 ‘경제력’(42.2%), ‘외모’(36.2%), ‘취미·관심사’(23.6%), ‘가정 환경’(23.6%)을 중요시했다. 남성의 경우 ‘외모’, 여성의 경우 ‘경제력’과 ‘가정 환경’에 대한 고려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남성은 ‘가치관’, 여성은 ‘외모’ 항목이 각각 5.4%p, 6.2%p 상승하면서 중요도가 올라갔다. 남녀 모두 결혼 적령기에 대해 ‘적합한 나이는 따로 없다’(남 46.4%, 여 63.2%)고 답했으며, 여성의 응답률은 남성의 약 1.4배였다. 이를 제외하면 결혼 적령기 평균 나이는 남 ‘32.3세’, 여 ‘32.1세’로 작년 대비 각각 0.3세, 0.4세 감소했다.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시기에 대해서도 대다수가 ‘정해진 바 없다’(남 56.0%, 여 68.0%)고 답했다. 이를 제외하면 결혼 계획 나이는 남 ‘33.7세’, 여 ‘32.1세’로,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초혼 연령(남 33.7세, 여성 31.3세)과 비교하면 남성은 동일하나 여성은 0.8세 높게 나타났다. 특히 남성 35~39세(75.7%), 여성 30~34세(74.8%), 35~39세(86.9%) 연령층에서 ‘정해진 결혼 계획 없다’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듀오 관계자는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고 있는 만큼, 요즘 2030 미혼남녀가 원하는 결혼 이상형의 기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듀오 이상적 배우자상 조사 결과가 평균보다는 다소 높을 수 있지만 이는 단지 미혼남녀가 꿈꾸는 이상형일 뿐,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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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5
  • 30~34세 청년세대 사회활동 줄고 문화활동 크게 늘어
    통계청(청장 이형일)은 저출산․고령화와 함께 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청년세대의 다변화 현상을 인구주택총조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 2020년 청년세대 인구는 우리나라 총인구의 20.4%인 10,213천명으로, 1990년 이후 청년세대 인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2050년 11.0%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2000~2020) 인포그래픽=통계청 제공   2020년 청년세대의 53.8%가 수도권에 거주하며, 2000년 이후 수도권‧중부권에 거주하는 청년세대 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호남권‧영남권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청년세대 중 '대학이상 졸업자' 비중은 53.0%이며, 여자가 58.4%로 남자 47.8%보다 높았으며, 대학이상 졸업자의 성별 비중 차이는 2015년까지 커지다가 2020년에 소폭 감소했다. 2020년 청년세대 중 경제활동 인구 비중은 62.5%이며, 여자 중 경제활동을 한 인구 비중이 61.1%로 2000년 이후 빠르게 증가하면서 성별 경제활동 비중 차이가 23.6%p(2000년)에서 2.7%p(2020년)로 축소됐다. 2020년 학업(재학·휴학) 중 경제활동을 하는 청년세대 비중은 28.4%로 2000년 13.3%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2000~2020) 인포그래픽=통계청 제공    2020년 청년세대의 미혼 비중은 81.5%로 2000년 이후 지속적 증가 추세다. 2020년 평균 혼인 연령(남자: 33.2세 여자: 30.8세)이 속한 30~34세 청년세대의 미혼비중은 56.3%로 2000년 18.7%에 비해 약 3배 증가했다. 2020년 청년세대의 사회활동 참여율은 24.0%로 전국민의 30.2%보다 낮았으며, 10년전에 비해 문화분야 활동은 다른 활동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2020년 혼자사는 청년세대 비중은 20.1%로 2000년에 비해 약 3배 증가하였으며,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세대의 비중은 55.3%로 2015년까지 지속 증가하다가 2020년에 감소로 전환했다. 2020년 혼자사는 청년세대의 특성별 비중은 미혼이 96.9%, 졸업은 77.6%, 경제활동은 75.7%가 하고 있었으며, 5년 전에 비해 각 비중이 모두 증가했다 2020년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세대의 특성별 비중은 97.2%가 미혼, 66.4%가 졸업, 경제활동은 53.6%가 하고 있었으며, 학교를 졸업한 청년세대 비중은 5년전 대비 감소했다.    2020년 청년세대 중 65.2%는 본인의 일‧직업(배우자포함)을 통해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으며, 부모의 도움을 받는 청년세대는 남자가 여자보다 높고, 20~24세에서 가장 높고 30~34세에서 가장 낮았다.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세대 중 부모의 도움을 받는 비중이 41.8%로 혼자사는 청년세대(20.5%)보다 높고, 재학 중인 청년세대는 69.0%, 학교를 졸업한 청년은 17.7%가 부모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지 권역을 떠나 거주지를 이동한 청년세대는 2020년 기준 20.8%로 수도권에서는 중부권으로 그 외 권역에서는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가장 많았다. 2020년 전체 청년세대 중 71.9%는 통근・통학하고 있었으며, 이 중 다른 시도로 통근・통학하는 비중은 14.4%로 나타났다. 그밖에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세대 중 다른 시도로 통근・통학하는 비중은 19.8%로, 다른 권역에 비해 약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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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7
  • 15살 이예원 양,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작년 5월 11일 분당차병원에서 이예원(15세) 양이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고 밝혔다. ▲사진: 기증자 이예원 양 사진. 출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 양은 작년 4월 26일, 집에서 저녁식사 전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어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하여 5명의 생명을 살렸다. 이 양이 병원에 입원하여 뇌출혈 수술받은 지 일주일 후, 의료진은 몸의 여러 군데가 안 좋아지고 있으며 곧 심장도 멎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가족들은 평소의 예원이라면 어땠을까 생각했고, 남을 배려하고 돕기를 좋아한 이 양이라면 기증했을 거로 생각했다. 또한 세상에 뜻깊은 일을 하고 떠나길 바라는 마음에 가족들은 기증을 결심했다. 경기도 평택에서 2녀 중 장녀로 태어난 이 양은 밝고 쾌활하고, 누구에게나 먼저 인사하는 예의 바른 아이였다. 초등학교부터 반장을 하고 중학교 3학년 때는 반에서 부회장을 하며 지도력을 키웠고, 중학교 2학년 첫 시험에는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똑똑하고 운동도 잘해서 다양한 분야에 재주가 많았다. 이 양은 어릴 적부터 늘 책 읽는 것을 좋아했고, 별자리를 보고 설명하는 것을 즐기며 천문학을 공부하고 싶어 했다.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고 누군가 가르치는 직업을 하고 싶어 대학교수를 꿈꾸며, 자신의 꿈을 위해 늘 노력했다고 한다. 이 양의 학교에서는 중학교 3학년을 미처 마치지 못하고 떠난 이 양에게 올해 1월 명예졸업장과 모범상을 수여하였다. 이 양의 어머니는 “이렇게 갑자기 이별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고, 지금도 너가 없는 현실이 믿겨지지 않아. 너무 당연하게 늘 함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예원이 너를 처음 품에 안았던 따뜻했던 그 순간을 엄마는 잊을수가 없어. 엄마, 아빠에게 넌 기쁨이었고 행복이었어. 너무 착하고 이쁘게 자라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너가 마지막 순간에 모든 것을 나눠주고 떠났듯이 엄마도 그렇게 할게. 예원아 매일 그립고 보고싶다. 우리 꼭 다시 만나자”라고 말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 이준재 씨는 “하늘나라편지에 매일같이 편지로 예원양에게 일상을 전하며, 딸을 그리워 하고 있다고 했다. 예원이에게 새 생명을 얻은 분들이 건강하게 예원이 몫까지 열심히 살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기증자 이예원 양 동생이 그린 그림. 출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 양의 동생은 언니가 병원에 있는 동안 다시 깨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언니가 좋아했던 것들을 그려주기도 했고, 다시 만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4컷 만화를 그리며 이별을 준비했다고 하여 안타까운 마음을 더 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즐겁고 행복해야 할 어린아이의 이별을 받아들이는 것도 힘든 일인데,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기증 동의해 주신 기증자 유가족에게 감사드린다. 이예원 양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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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7
  • 세대별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관람 행태
    Z세대부터 X세대까지, 38.3%가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관람 경험 있어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리그는 ‘프로 야구’ 프로스포츠 리그를 직관하는 이유, 세대별로 주목하는 ‘응원 문화’는   11월 13일 LG트윈스가 29년 만에 KBO리그 우승을 거머쥐며 각종 커뮤니티의 반응이 뜨겁다. LG그룹의 할인 프로모션을 기대하거나, LG트윈스의 성장 서사에 감동하는 등 LG트윈스 팬이 아니더라도 그들의 우승을 함께 즐기는 모습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 축구 K리그1 역시 올해 최다 유료 관중을 기록했을 만큼 프로스포츠 리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이에 주목해 세대별로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를 어떻게 관람하고 응원하는지를 살펴본 ‘세대별 프로스포츠 관람 및 응원 행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가운데 야구·축구·배구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3명 중 1명꼴로 프로스포츠 리그 관람자… 가장 팬덤이 탄탄한 리그는   실제로 15~53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1년 내 국내 프로스포츠 관람 여부를 물어봤을 때, 38.3%가 1년 내 국내 프로스포츠를 생중계로 시청하거나 관람한 경험이 있었다. 3명 가운데 1명 이상은 프로스포츠를 본 셈이다.    리그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이들 중 프로 야구를 관람한 이는 65.8%, 프로 축구는 47.5%, 프로 배구는 15.3%였다. 프로 야구의 경우 경기장에서 직관(*직접 방문해 관람)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42.5%로 세 리그 가운데 가장 높았는데, 가장 선호하는 스포츠 리그에 대한 질문에도 프로 야구가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프로스포츠 리그에 관심 두게 된 계기, 리그별로 달라   가장 선호하는 리그에 관심을 두게 된 결정적 계기가 리그별로 다르다는 점이 흥미롭다. 프로 야구의 경우 ‘특정 구단의 연고지라서’라는 응답이 43.9%로 1위를 차지했다. 프로 축구에서는 올림픽, 월드컵 등 종합 스포츠 대회의 경기를 보고 프로 리그까지 관심을 보이게 됐다는 대답이 36.3%를 기록, 제일 높게 나타났다.    한편 프로 배구에서는 31.4%의 응답률로 예능이나 인터뷰처럼 ‘특정 선수가 나오는 콘텐츠를 보고’ 리그에 입문하게 됐다는 응답이 1위였다. 프로 야구는 팀에 대한 애정, 프로 축구는 종목 그 자체, 프로 배구는 선수에 대한 관심이 주요 관람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포츠 리그 직관 이유, 세대별로 주목할 부분은   조사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를 관람하는 방법은 종목을 불문하고 직접 관람이 가장 많았다. 이런 이유로 ‘경기 상황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모든 세대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그런데 3순위까지 살펴보면 응원 문화와 관련된 재미있는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다.    Z세대와 전기 밀레니얼, X세대에서 응원가나 치어리딩 등 ‘응원 문화가 재미있어서’라는 응답이 2위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Z세대의 경우 71.2%라는 비율이 주목할 만하다. 전기 밀레니얼의 58.6%, X세대의 57.8%가 응답한 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수치다. 후기 밀레니얼의 경우 ‘경기장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52.9%로 2위를 기록했다. 연령이 어린 세대일수록 경기 자체만큼이나 응원 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을 미루어 봤을 때, 프로스포츠 직관을 하나의 축제처럼 가볍게 즐기는 경향이 보였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이들이 프로스포츠에서 즐기는 응원 문화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프로스포츠 굿즈 및 관련 용품 구매자, 평균 11.8만 원 지출   프로스포츠 팬덤이 아이돌 팬덤만큼이나 굿즈에 진심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패션 아이템부터 인형, 포토카드, 문구류 등 많은 스포츠 굿즈가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실제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굿즈 구매 경험이 가장 높은 것은 유니폼(63.6%)으로 나타났다.    프로스포츠 굿즈는 팬덤에게 소속감을 줄 뿐만 아니라 응원 도구로도 활용되는데,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운영하는 Z세대 커뮤니티 ‘제트워크’에서는 유니폼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한다는 대답이 있어 눈에 띈다. 한편, 굿즈 구매 경험자 가운데 1년 내 굿즈 및 관련 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지출하는 금액은 평균 11.8만원이었다. 1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7.3%로 과반수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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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3
  • 미혼 2명 중 1명, “배우자에게 재산 모두 공개할 것”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2030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결혼 후 재산관리’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사진=듀오 제공   조사 결과, 미혼 10명 중 7명(71.4%)은 결혼 후 배우자가 모르는 개인 비상금을 만들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과반(54.0%)은 결혼 후 급여를 포함한 본인의 재산을 배우자에게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공개’는 42.2%, ‘공개 안 한다’는 3.8%였다. 배우자에게 재산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부부라도 서로의 재산을 모두 알 필요는 없어서’(57.9%)였다. 결혼 후 원하는 재산 관리 방식은 ‘공동 관리’(32.4%)였다. 이어 ‘경제 관념이 더 좋은 사람이 관리’(25.6%), ‘각자 관리’(23.2%), ‘아내가 관리’(5.6%), ‘재산 분야 나누어 관리’(5.0%), ‘남편이 관리’(3.8%), ‘상관 없다’(3.8%) 등의 순이었다. 부부가 재산을 공동으로 관리하길 원한 이들은 그 이유로 ‘함께 모아 효율적인 소비 계획을 세울 수 있어서’(56.2%), ‘투명한 재산 관리로 서로를 신뢰할 수 있어서’(16.0%), ‘부부라면 재산 관리도 함께하는 것이 당연해서’(13.6%)를 꼽았다. 반면 재산을 각자 관리하길 원하는 이유는 ‘자유로운 경제 생활을 누릴 수 있어서’(39.7%), ‘각자 관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생각해서’(33.6%), ‘부부가 꼭 경제 공동체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19.0%) 등이었다. 부부의 공동 재산은 ‘공동 명의’(67.8%)로 관리하길 바랐다. 이어 ‘각자의 재산 비율 적용’(21.8%), ‘남편 명의’(5.6%), ‘아내 명의’(3.6%)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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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2023-11-21
  • 미혼남녀, 축의금 평균 “참석 8만원, 불참 6만원”
    10명 중 9명 “축의금 기준 1위, 친분∙알아온 시간” 사진=픽사베이 제공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로 주고받는 축의금 문화, 그러나 최근에는 축의금 전달과 액수 등에 대한 논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가연결혼정보가 최근 25~39세 미혼남녀 500명(각 250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축의금’에 대해 결혼식에 ‘참석할 때’와 ‘불참할 때’를 나누어 조사했다.  ‘참석 시’에 내겠다는 축의금은 ‘평균 8.63만원’으로 확인됐다. 성별에 따라 남성은 9.35만원, 여성은 7.9만원이었으며, 연령별로는 20대 8.83만원, 30대 8.42만원이었다. 다음 ‘불참 시’에 낼 금액은 평균 6.04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6.46만원, 여성은 5.61만원이었고, 20대 6.1만원, 30대 5.97만원이었다. 불참의 경우는 대개 직접 참석할 만큼의 친분이 아니거나, 식장에서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을 감안해 평균 2.6만원이 더 적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20대보다 30대가 생각한 금액이 더 적게 나타났다. 20대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주변인의 결혼 소식이 적기 때문에, 더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어 평균 금액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축의금 액수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일까. ‘당사자와의 친분 및 알고 지낸 시간’을 한 비율이 8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향후 내 결혼식에 참석할 사람인지 여부(5.6%)’, ‘결혼식 장소 및 식대(5.4%)’, ‘실물 청첩장의 전달 여부(2%)’, ‘기타(0.2%)’ 순으로 확인됐다. 가연 전은선 커플매니저는 “최근 각종 축의금 논쟁은 경제적 부담이나 인간관계에 대한 개념 변화 같은 이유도 있겠으나, 특정 나이가 되면 결혼하는 게 자연스러웠던 과거와 달리, 결혼을 필수라고 여기지 않는 인식 때문에 더 이슈가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축의금은 본래 축하와 함께 주고받는 품앗이의 개념이 있었지만, 일부 MZ세대 사이에서는 돌려받을 일이 없을 듯 하면 안 주고 안 받는 게 낫겠다고 여기는 것”이라며 “하지만 본질적인 것은, 시간을 내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를 축하해주는 것에 있다. 금액보다는 성의에 초점을 둘 것을 서로가 염두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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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5
  • 학자금 대출 못갚는 청년 4년새 7배 증가...금리인상·영끌 탓?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청년들이 4년 만에 7배 증가했다. 갚지 못한 금액 역시 6배 가까이 늘었다. 사진=한국장학재단 누리집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청년들이 늘어난 이유는 내 집 마련, 투자 열풍 등으로 학자금 대출 외에도 여러 군데서 빚을 낸 후 최근 들어 금리가 오르자 이자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검토보고서와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 가운데 차주가 갚지 못해 회수하지 못하게 된 금액은 지난해 274억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수 불능 금액은 2018년 47억3천만원에서 지난해까지 매년 증가했다. 1년 전 118억6200만원과 비교하면 2.3배, 4년 전보다 5.8배 각각 증가했다.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인원 역시 지난해 4778명으로, 1년 전인 2218명의 2배 이상으로 늘었다. 2018년 679명과 비교하면 7배나 급등했다.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개인 회생·파산으로 지난해 기준 개인 회생 때문에 상환 면책을 받은 인원은 3454명,178억400만원에 달했다. 회수 불능 전체 금액의 64.8%, 회수 불능 인원의 72.3%가 개인 회생이다. 파산 면책으로 인한 회수 불능 인원은 954명, 금액은 71억9200만원이었다. 차주의 사망으로 갚지 못하게 된 경우는 370명, 24억7천만원이었다. 학자금 대출 상품별로는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162억5400만원, 2696명·지난해 기준)이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112억3500만원, 2082명)보다 회수 불능 규모나 인원이 많았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한 인원들은 대부분 다른 채무도 보유하고 있다"며 "학자금 대출 자체가 커서라기보다는 고금리로 (다른 빚을 갚지 못해) 개인 회생·파산이 늘어나면서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학자금 대출 금리는 2021년부터 시중 금리보다 낮은 1.7%로 묶여 있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지만 시중 금리가 상승하면서 다른 대출에 대한 이자 부담이 커진 청년들이 학자금 대출까지 덩달아 갚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 차주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한 후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는데, 사회 초년생이어서 소득이 높지 않은 가운데 집값 상승,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상징되는 투자 열풍까지 더해져 청년들의 빚 부담이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중 금리의 기준이 되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21년 말 1.0%에서 지난해 말 3.25%까지 상승했다. 국회 예결위는 검토 보고서에서 "학자금대출 대상, 요건, 상환 스케줄 등 집행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학자금 대출의 재정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환 불능 인원과 금액이 늘어나는 것은 사회적 문제로도 귀결될 수 있다"며 교육부와 장학재단에 대출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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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2
  • MZ세대 남녀 ‘동상이몸’…男 “꿀벅지” vs 女 “뼈벅지”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여성의 신체상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365mc는 지난달 16일부터 25일까지 '여성 신체 부위별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365mc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담부서 HOBIT(Healthcare and Obesity Big data Information Technology, 호빗)이 2 · 30대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도 조사에는 남성 42명(53.8%)과 여성 36명(46.2%) 총 78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는 여성의 신체 중 남녀 응답 결과가 다른 부위를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 방식은 여성 신체 일러스트를 활용해 속칭 ‘뼈말라’로 일컫는 ‘아주 마른’ 유형(1)부터 ‘아주 두꺼운’(5) 유형까지 차례로 나열된 5개 일러스트 중 선호하는 유형을 숫자로 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부위는 ‘팔’, ‘허벅지’, ’전신’이다. <해당 조사에 활용된 ‘허벅지’ 일러스트>   365mc가 전체 유형을 얇은(1~2), 보통(3), 두꺼운(4~5)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비교 · 분석해 본 결과, 남녀가 가장 상반된 결과를 보인 부위는 허벅지로 나타났다. 여성은 얇은 허벅지를, 남성은 상대적으로 볼륨감 있는 허벅지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 것. 가장 선호하는 유형은 약간 얇은 2번 유형으로 남녀가 일치했지만, 여성 응답자는 아주 두꺼운 유형, 남성 응답자는 아주 얇은 허벅지를 각각 선호하지 않아 양 끝 유형에서 극명한 차이가 드러났다. 특히 남성의 경우 일부 응답자(4.8%)가 아주 두꺼운 유형을 선택하는 등, 두꺼운 허벅지에 대한 선호도가 여성 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여성의 팔과 전신은 약간 마른 2번 유형에 대부분의 표(팔 62.8%, 전신 70.5%)가 몰리면서 남녀의 미적 기준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인포그래픽=365mc 제공   이번 조사에 참여한 30대 남성 응답자는 “아주 마른 것보다는 차라리 두꺼운 편이 건강미 있어 보여 가장 두꺼워 보이는 5번을 골랐다”고 밝혔다. 반면, 아주 얇은 허벅지인 1번을 골랐다고 밝힌 20대 여성 응답자는 “하체가 두꺼우면 옷을 입었을 때 예쁘지 않아 슬림한 라인을 선호한다”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365mc 영등포점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최근 젊은 남성들의 경우 깡마른 체형보다 굴곡 있는 서구적 체형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조사에서도 이 같은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몸매인 '뼈말라족’을 선호하며 거식증을 선망하는 '프로아나족'도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저체중 비율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어 자신의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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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9
  • 외신이 주목한 '지공거사',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한 에티켓 있다"
    지공거사(地空居士)라는 말이 있다. 지하철을 공짜로 타고 다니는 노인을 일컫는 말이다.  지하철 종로3가역 개찰구.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에선 65세 이상이 되면 지하철 무료 승차 혜택을 제공한다. 노인을 위한 특별한 복지혜택이다보니 지난 9월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서 자세히 조명하기도 했다. NYT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자 지면에 "나이 든 지하철 탑승자들이 여행에서 기쁨을 찾는다"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지공거사'들의 일상을 담아냈다.  8월의 어느 날 85세 이진호 씨는 집 근처 4호선 수유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1차례 환승해 1시간여 만에 1호선 종점인 소요산역에 도착했다. 이씨는 역 근처를 거닐다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남쪽으로 향하는 열차에 올라탔다. 이씨는 시간을 때우는데 공짜 지하철 타기만큼 좋은 것이 없다며 "집에 있으면 지루하고 누워만 있게 된다"고 전했다.  NYT는 많은 노인이 이씨처럼 지하철을 타고 종착역까지 가거나 혹은 특별한 목적지 없이 다니다 집에 돌아오며 하루를 보낸다고 전했다. 지공거사에게 지하철은 특별한 교통수단이다. 지하철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피서지이기도 하고 가고 싶은 곳에 무료로 다닐 수 있는 이동수단이기도 하다. 무료 지하철은 '오아시스'이며 또 다른 이에겐 '휴식처'같은 곳이다. 무덥거나 추운 날씨일 경우 지하철은 폭염과 혹한으로부터의 피난처가 된다.  지하철 개찰구. 사진=픽사베이   국내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서울 지하철 무료승차 대상은 연간 승객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지하철 이용객의 15%를 차지하는 노인들에게 무료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는 '지공거사(地空居士)'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사회적 관심은 커졌다.   관심만큼 '지공거사'들은 나름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한 에티켓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는 피한다거나 젊은 사람들이 앉아 있을 경우 자리 양보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그 앞에 서있지 않아야 한다.  그럼에도 해마다 지하철공사가 적자로 시름하고 있기 때문에 노인 무료 승차를 폐지하거나 기준 연령을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노인 빈곤율이 일본이나 미국의 두배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서 지하철 1회 요금 1500원은 상당한 비용으로 여겨진다.  지난 2월 서울시 관련 토론회에서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노인들이 지하철 무료 승차를 이용해 활동을 계속하게 되면 국가적으로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지하철 무료 승차의 간접적인 효과를 강조했다. 지공거사 중 누군가에게는 지하철이 '헬스장'일 수도 있다.   살다보면 언젠가는 누구나 노인이 된다. '지공거사'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겠지만 '적자경영'을 해소하기 위한 목표에만 집착하지 말고 세대갈등보다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슬기롭게 해결해 나갔으면 한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3-10-16
  • 학폭 피해 '더 글로리' 현실판 주인공 표예림 씨 숨진채 발견
    학교폭력 피해를 폭로해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현실판 주인공으로 알려진 유튜버 표예림(2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표예림 씨(왼쪽)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동영상을 올린 후 지난 10일 오후 부산 성지곡수원지에서 119구조대원이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표예림 유튜브/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낮 12시 57분께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수원지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119구조대가 수중 수색해 3시간여 만에 숨진 표씨를 발견했다. 표씨는 앞서 유튜브에 '이제 그만 편해지고 싶습니다'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표씨는 해당 동영상에서 자신이 당한 학교폭력 피해를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비난하는 이들에 대한 괴로움을 토로하며 자신의 생으로 진실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표씨는 앞서 유튜브 등에서 초·중·고교 12년간 동급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며 폭로해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현실판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표씨는 이후 전국의 학교폭력 피해자와 연대하며 학교 폭력의 공소시효를 없애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경찰은 표씨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10-11
  • Z세대부터 86세대까지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하는 것에 긍정적
    세대 차이가 가장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공간은 어디일까? 바로 Z세대부터 86세대까지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직장이다. 서로 다른 세대가 모인 만큼 세대 담론의 주축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SNL코리아의 ‘MZ 오피스’ 코너에서 “저는 에어팟을 끼고 일해야 능률이 올라가는 편입니다”라는 대사가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에 공감한다는 사원들과 이해되지 않는다는 시니어 임직원들 사이에서 날선 대화가 오가기도 했다. 다른 듯 같은 세대별 직장생활 인포그래픽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Z세대,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 X세대, 86세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회사 생활에 대한 인식과 행태를 다룬 ‘세대별 선호하는 직장의 조건과 직장생활’ 보고서를 발표했다.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하기’, 모든 세대가 긍정적으로 응답 개인이 수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물었을 때 모든 세대에서 높은 순위권을 차지한 항목들이 있었다. 먼저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Z세대는 65.3%, 후기 밀레니얼은 66.8%, 전기 밀레니얼은 61.8%, X세대는 63.4%, 86세대는 60.1%였다. ‘점심시간에 혼자 밥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 역시 모든 세대에서 50%가 넘는 수용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맡은 업무에 지장이 가지 않는다면 기간과 사유에 대한 제약 없이 연차를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정도나 ‘과하지 않다면 반바지, 샌들 등 자유로운 복장으로 출근해도 된다’는 문항 또한 모든 세대에서 비슷한 순위를 차지했다. 다른 듯 같은 세대별 직장생활 인포그래픽   세대별로 가장 선호하는 사내 복지는 모두 달라 수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가 세대별로 비슷한 모습이 나타났다면 사내 복지에 관해서는 상이한 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선호하는 사내 복지를 물어본 결과, Z세대는 ‘조기 퇴근(금요일 4시 퇴근 등)’을, 밀레니얼 세대는 ‘주 4일·4.5일 근무’를 1위로 꼽았다. MZ세대는 전반적으로 근무 유형에 대한 복지를 선호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X세대는 ‘건강검진·병원비 지원’을, 86세대는 ‘식대 지원’을 선호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더불어 선호하는 사내 복지 항목에 연령의 생애주기적 특성이 반영돼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세대별 선호하는 사내 복지 TOP 10을 꼽았을 때 Z세대에게만 ‘생일 선물 지원(29.0%)’이 순위권 안에 들었다. 이와 유사하게 후기 밀레니얼에게는 ‘출산, 육아 지원(30.2%)’이, X세대와 86세대에게는 ‘자녀 학자금 지원(X세대 35.3%, 86세대 32.8%)’이 선호 항목으로 나타났다. 다른 듯 같은 세대별 직장생활 인포그래픽   Z세대 31.5% ‘개인 성장의 기회’가 있어야 안정적인 직장생활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직장 생활에서 어떤 요소로 인해 안정감을 느낄까? 세대별로 유사한 모습을 보이거나 차이가 두드러지는 4가지 요소를 꼽았다. ‘출퇴근 거리’의 경우 Z세대부터 86세대까지 모두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보편적으로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정년 보장’의 경우 세대 연령이 높아질수록 순위가 상승했으며, 은퇴를 앞둔 86세대에게는 1위로 등극했다. 이와 반대로 ‘개인 성장의 기회’와 ‘업무 공간’의 경우 Z세대에서 X세대까지 세대 연령이 높아질수록 순위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Z세대의 31.5%는 개인 성장의 기회가 직장 생활에 있어 안정감을 주는 요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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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2023-10-04
  • 100세 노인, 10년 전보다 2배 늘어...24년 '노인 1천만명' 돌파할 듯
    100세를 맞는 노인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10년새 2배나 증가했다.  이미지=픽사베이   연합뉴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일 '노인의 날'을 기념해 올해 100세를 맞는 노인들에게 전통적으로 장수와 건강을 상징하는 지팡이 '청려장'(靑藜杖)을 선물하는데 올해 수령자가 2623명으로 집계됐다. 남자가 550명, 여자가 2073명이다. 2623명은 주민등록상 100세인 노인과 함께 지방자체단체에서 주민등록 나이는 다르지만 실제 나이가 100세로 명확하게 확인한 노인까지 합친 수치다. 100세를 넘기는 노인들은 해마다 증가 추세다. 2010년 904명, 2011년 927명으로 1천 명 미만이었다가, 2012년 1201명으로 1천 명을 넘겼다. 이후 2013년엔 1264명, 2015년 1432명, 2017년 1423명, 2019년 1550명, 2021년에는 2013명으로 2천 명을 넘겼다. 지난해엔 모두 2398명이 장수지팡이를 받았다. 10년 전인 2013년과 올해를 비교해 100세 생일을 맞는 노인이 10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고령화로 전체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100세 이상 장수 노인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민등록상 국내 100세 이상 전체 인구는 지난 8월 기준 총 8929명이다. 남자 1526명, 여자 7403명이다. 작년 8월과 비교해 460명이 늘었다. 다만 2020년 12월 기준 2만1912명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이는 정부가 2021년에 5년 이상 '장기 거주불명자'를 대상으로 처음 사실조사를 하면서 100세 이상 고령 거주불명자의 주민등록 말소가 한꺼번에 이뤄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자료=통계청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올해 약 950만 명으로, 내년에는 1천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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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올해 건설업계 관심도 1위…삼성물산 건설부문 호감도 톱
    현대건설이 지난 10개월간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온라인 관심도를 기록했다. GS건설과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뒤를 이었다. 22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시공능력평가 건설사 상위 12곳의 소비자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2개 건설사로 선정했다. 정보량 순으로 ▲현대건설(대표 윤영준) ▲GS건설(대표 임병용) ▲대우건설(대표 백정완) ▲롯데건설(대표 박현철) ▲HDC현대산업개발(대표 최익훈·김회언·정익희) ▲DL(DL이앤씨 대표 마창민·DL건설 대표 곽수윤) ▲한화 건설부문(대표 김승모) ▲호반건설(대표 박철희·변부섭) ▲포스코이앤씨(대표 한성희)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 ▲현대엔지니어링(대표 홍현성)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 등이다.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GS건설과 같이 사명에 알파벳이 들어가는 경우 각각 ‘디엘이앤씨’, ‘에스케이에코플랜트’, ‘지에스건설’ 등 한글 표기를 함께 조사했다. 지난 3월 20일 사명을 변경한 포스코이앤씨는 조사기간에 맞춰 옛 기업명인 포스코건설도 병행 조사했으며, DL그룹은 DL이앤씨와 DL건설을 통합해 분석했다. 인포그래픽=데이터앤리서치   분석 결과, 현대건설의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의 총 포스팅 수는 67만 9,367건을 기록하며 조사대상 건설사 중 1위에 올랐다. 지난 10월 뽐뿌 등 복수의 커뮤니티 채널에는 서울 한남3구역이 본격적인 재개발을 앞두고 20년 만에 이주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주 대상은 전체 8,300여 가구에 달하며 총 사업비 8조 3,000억 원, 5,816가구를 새로 짓는 해당 사업에 현대건설이 최종 시공자로 나선다는 내용이 확인됐다.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현대건설이 성균관대, 한양대와 산학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비중있게 다뤄졌다. 4월 네이버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의 한 유저는 현대건설이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함께 건설현장 인력 부족과 안전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로봇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개발 및 사업화 네트워크 확장에도 나서기로 했다며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는 소식을 공유하기도 했다. GS건설이 38만 2,808건의 정보량으로 2위를 차지했다. 10월 커뮤니티 채널의 씽크풀에는 GS건설에 대한 하이투자증권의 투자 리포트가 게시됐다. 배세호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주택 부문의 불확실성 해소와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에 따라 투자의견으로 ‘HOLD(유지)’”를 제시했다. 다만 “최근 허윤홍 전 미래혁신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며 “품질·안전 관리 강화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판단한다”는 분석을 덧붙였다. TISTORY의 ‘정보****’라는 유저는 최근 집값 상승에 따른 대안으로 떠오른 모듈러 주택 사업을 다룬 포스팅을 업로드했다. 이 유저는 “GS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KCC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모듈러 주택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각 건설사의 모듈러 사업 행보를 포스팅에 담았다. GS건설의 경우 LG전자와 함께 개발한 소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 코티지’를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 출품했다는 소식과 동시에 2020년 설립한 모듈러 자회사 ‘자이가이스트’의 발자취가 소개됐다. 3위 대우건설은 올 1월부터 10월까지 32만 7,771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10월 디시인사이드, 모네타 등 온라인 채널에는 대우건설이 청주사모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 누적수주액 1조 1154억 원을 달성했다는 기사가 다수 공유됐다. “수주 목표금액 달성을 위한 양적 수주보다는 내실 강화를 위한 선별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는 대우건설의 수주 전략도 함께 알려졌다. 38커뮤니케이션 등에는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대우건설의 행보가 조명됐다. 대우건설은 3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비롯해 제주항공과도 UAM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이어 롯데건설이 10개월간 28만 3,826건의 포스팅 수로 4위에 자리했다. 지난 10월 X의 한 유저는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독산역 롯데캐슬’이 한국부동산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인증하는 민간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등급에서 최우수 인증을 받았다는 트윗을 올렸다. 단지 내 공동체 프로그램과 롯데건설의 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플랫폼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건설사의 베트남 시장 진출에 따른 롯데건설의 행보가 조명되기도 했다. 5월 다낭 지역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등에는 ‘2023 베트남 건설시장 트렌드’를 다룬 게시글이 올라왔다. 지난해 9월 착공한 '롯데 에코 스마트시티 투티엠‘ 등 호치민시 신규 도시개발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롯데건설의 사업 현황이 자세히 소개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27만 8,813건의 정보량으로 5위에 랭크됐다. 6위 DL그룹이 25만 1,142건의 정보량으로 6위를 지켰다. 한화 건설부문(24만 2,966건), 호반건설(24만 152건), 포스코이앤씨(21만 9,447건), 삼성물산 건설부문(20만 5,595건)이 뒤를 이으며 7~10위에 랭크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10개월간 14만 3,475건의 포스팅 수로 11위를 기록했다. SK에코플랜트가 1~10월 8만 2,998건으로 유일하게 10만건대를 넘지 못했다. 인포그래픽=데이터앤리서치   데이터앤리서치는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 12곳에 대한 호감도를 별도로 조사한 결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화 건설부문,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인천 검단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붕괴사고가 난 GS건설이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순호감도(=긍정률-부정률)가 과반을 기록하면서 소비자들의 호감도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관심도 10위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긍정률 86.44%, 부정률 4.80%, 순호감도 81.64%로 소비자 호감도 1위에 올랐다. 10월 모네타에는 김명석 삼성물산 건설부문 주택본부장(부사장)의 인터뷰가 게시됐다. 인터뷰에는 서울 주요 지역 정비사업에 삼성물산도 시공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삼성물산의 새 공법 ‘래미안, 더 넥스트’가 고층 아파트일수록 가치를 더 구현할 수 있다”는 김 부사장의 설명과 함께 공법 소개가 담겼다. 9월 온라인 채널에는 주택 분야외 국내 건설업계의 수주 현황을 다룬 기사가 다수 공유되기도 했다. 이 중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경우, 5조 8,000억 원 규모의 미국 테일러 공장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열병합발전 프로젝트, 아랍에미리트(UAE) 고압직류 송전공사의 후속 프로젝트 입찰과 더불어 사우디 ‘네옴’ 더라인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계획 중이라는 내용이 포착됐다. 한화 건설부문이 긍정률 85.58%, 부정률 4.07%, 순호감도 81.50%를 보이며 호감도 2위에 자리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는 0.14%p의 차이에 불과했다. 3위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10개월간 긍정률 84.15%, 부정률 4.41%, 순호감도 79.74%를 기록했다. 롯데건설이 긍정률 84.16%, 부정률 5.58%, 순호감도 78.59%를 나타내며 관심도에 이어 호감도에서도 빅4에 랭크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긍정률 82.13%, 부정률 3.89%, 순호감도 78.25%로 5위를 기록했다. 호반건설이 긍정률 84.87%, 부정률 7.23%, 순호감도 77.65%로 6위를, HDC현대산업개발이 긍정률 80.50%, 부정률 7.68%, 순호감도 72.82%로 뒤를 이었다. 대우건설(69.32%), DL(68.55%), 현대건설(65.63%), SK에코플랜트(54.63%)가 8~11위를 지켰다. GS건설이 긍정률 64.92%, 부정률 14.56%, 순호감도 50.36%를 보이며 50%대 소비자 호감도를 지켰다. 참고로 포스팅 내에 '잘한다, 성공, 칭찬' 등의 긍정적인 늬앙스의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문, '못한다, 실패, 짜증' 등의 부정적인 뉘앙스의 키워드가 많으면 부정문으로 분류된다. 단, 이들 단어가 해당 포스팅 내 기업 이름을 겨냥하거나 지칭하지 않고 우연히 함께 포스팅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호감도는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한해 건설사들의 순호감도가 최소 50%에서 최대 80%대에 이르면서 타업종 평균치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지난해와 달리 올해 브랜드아파트에 대한 청약률이 크게 높아지고 미분양이 줄어드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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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2
  • 동서식품, 음악 꿈나무 지원하는 ‘제16회 맥심 사랑의 향기’ 진행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20일 오전 인천상정초등학교(교장 이숙경)에서 ‘제16회 맥심 사랑의 향기’ 악기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일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위치한 인천상정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제16회 맥심 사랑의 향기’ 악기 기증식에서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왼쪽)와 인천상정초등학교 이숙경 교장(오른쪽)이 현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제공   올해 16회째를 맞은 ‘맥심 사랑의 향기’는 유소년 오케스트라에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메세나 활동이다. 동서식품은 2008년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을 시작으로 16년간 여러 유소년 오케스트라를 찾아 총 4억5천만원 상당의 악기 후원과 연주 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 올해 맥심 사랑의 향기의 수혜처는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인천상정초등학교 상정엔젤스트링 오케스트라가 선정되었다. 상정엔젤스트링 오케스트라는 상정초 재학생들로 구성된 현악 오케스트라로 2011년 창단 이후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외부 지역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동서식품은 상정엔젤스트링 오케스트라에 바이올린, 첼로 등 새 악기와 오케스트라 단복, 악기 보관함 등의 물품을 선물하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응원했다. 또한 지난 8일 아트센터인천에서 개최한 ‘제13회 동서커피클래식’ 클래식 공연에 오케스트라 단원과 가족들을 초청하여 정상급 연주자들의 연주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었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 사랑의 향기를 통해 음악 꿈나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러 문화예술 분야의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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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 미국서 대박난 '냉동김밥'...국내서도 인기
    최근 미국에서 냉동김밥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미국 트레이더 조(Trader Joe’s)에서 판매된 냉동김밥. 사진=트레이더 조 홈페이지   세계적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 김밥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다. 냉동김밥을 먹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면서 화제가 됐다. 사라 안(28)이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올린 냉동김밥 영상.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지난 8월 한국계 미국인 사라 안(28)이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올린 냉동김밥 관련 1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사라 안이 미국 식료품 체인 트레이더 조(Trader Joe’s)에서 산 냉동 김밥을 데워 시식하는 장면을 올려 틱톡 1340만, 인스타그램 865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SNS 인기에 힘입어 미국 42개 주 트레이더 조 560여 지점에서 모든 물량이 2주 만에 완판됐다. 냉동 김밥 열풍이 일자 사라 안이 제작한 ‘김밥 만들기’ 영상도 조회 수 5만을 넘겼고 외신들도 앞다퉈 화제의 사라 안을 인터뷰했다. 졸지에 ‘김밥의 여왕’으로 등극한 사라 안은 미국에서 김밥 홍보대사가 된 셈이다. 냉동김밥은 국내 한 중소기업이 지난해 수출설명회에서 미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과 만나 수출하기 시작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연 '2023 대한민국 식품대전'에서 직원이 냉동 김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냉동김밥 인기가 확산되자 제2의 냉동김밥을 꿈꾸며 식품기업들이 21개국 바이어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를 찾기도 했다. 이에 정부와 관계기관들이 K-푸드 홍보와 수출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5일 "금년에 국내 수출 여건이 어렵지만 농식품 분야는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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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6
  • 한국지역난방공사, ‘사랑나눔 김장행사’로 지역사회 나눔 실천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의 자발적 봉사단체인 ‘본사 행복나눔단’은 15일(수) 경기도 성남시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저소득·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2023년 사랑나눔 김장행사’를 실시했다. 정용기(오른쪽)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김장김치를 지역사회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난 제공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사랑나눔 김장행사’는 본사 임직원과 공사가 함께 마련한 행복나눔 기금으로 행사비용 1,500만원 전액을 후원하고 본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행복나눔단이 직접 봉사자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나눔문화를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최근 3년간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김장김치 완제품을 전달해왔으며, 올해부터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다시 재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용기 사장을 포함한 60명의 본사 임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등 약 1,500포기의 김치는 복지관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소외계층 어르신들 및 관내 독거·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한난은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의 가치 이행을 위해 지역사회 곳곳의 소외계층을 지원하며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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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5
  • 빈대 출현 알리는 '빈대지도' 등장
    지난 9일 빈대가 나타났다는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는 인터넷 웹사이트가 생겼다.  자료=빈대보드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 '빈대보드'를 운영 중인 강재구(30)씨는 지난 10일 "국가에서도 빈대 출현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해주지 않아서 직접 서비스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빈대 문제가 잠잠해질 때까지 운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강씨는 해당 사이트를 만든 이유로 빈대가 전국적으로 확산세지만, 어디에 출현했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없어서라고 설명했다.   강씨는 "몇 달 전에도 우리집에서 (다른) 벌레가 나와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빈대가 나온다는 뉴스를 보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고도 했다. 빈대보드에는 질병관리청이 배포한 빈대 정보, 빈대 관련 뉴스, 시민들의 신고 등을 모아서 업데이트하고 있다. 웹사이트에는 시민들의 제보와 함께 빈대 사진도 확인할 수 있다. 강씨는 시민 제보가 들어오면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퇴근 후에 필요한 서비스를 추가로 보완하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료=빈대맵   블록체인 개발회사인 코드포체인도 빈대 발생 정보를 제공하는 빈대맵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이 사이트도 뉴스 기사와 시민들의 제보를 모아서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것을 보며 심각성을 인지했다"라며 "코로나맵의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 빈대맵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메일 등으로 빈대 발생 정보를 신고할 수 있다. 빈대 발견 장소와 시간대를 사진과 함께 신고하면 된다. 빈대가 발생한 대략적인 지역만 확인할 수 있다. 지나친 공포감을 조장하고 상권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정확하지 않은 정보는 처리하지 않는다고 공지사항을 통해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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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4
  • ‘루나 코인’ 대폭락 사태 모티브 영화 ‘사업만 6번 망한 남자’ 눈길
    2022년 세계 금융권에 엄청난 타격을 입힌 ‘루나(LUNA) 코인’ 대폭락 사태를 모티브로 한 독립영화 ‘사업만 6번 망한 남자’(감독/각본 현해리, 이하 사.망.남)가 제작된다. ‘사.망.남.’ 스틸이미지(ⓒ MooAm)   영화 ‘사.망.남.’(영문 타이틀: Death Business)은 청년·여성·장애 가산점 등을 악용해 청년 창업 지원금을 부정수급한 뒤 고의 부도, 폐업을 전전하다 우연히 가상화폐 서비스로 시리즈A 투자를 받으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사.망.남.’은 2009년부터 2023년에 걸쳐 청년 사업가의 연대기를 총 6개의 파트로 나눠 다루며, 젊은이들이 마주한 암울한 현실과 함께 스타트업 투자의 이면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다. 주요 출연진으로 다양한 개성과 신선한 매력으로 영화와 드라마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2030 MZ세대 배우들이 캐스팅돼 열연이 기대된다. 청년 창업 지원금을 수령해 고의 부도와 폐업을 반복하는 주인공 ‘양도현’ 역에는 배우 송재림이, ‘강지우’ 역에는 배우 안우연이 캐스팅됐다. 억대 투자금 지원을 결정하는 벤처캐피탈 투자자 ‘케빈’ 역할에는 배우 민성욱, 양도현의 어머니 ‘옥자’ 역으로 배우 소희정, 창업경진대회로 부정수급을 유도·소개하는 인물인 ‘하경진’ 역에 배우 차정원이 캐스팅됐다. ‘사.망.남.’은 2023년 한국콘텐츠진흥원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 제작지원 작품이며, 방송사 시사교양 PD 출신으로 사회고발 메시지를 담은 르포타쥬물을 다수 연출한 경력이 있는 여성 신예 현해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해리 감독이 지난해 제작한 ‘계약직만 9번한 여자’는 2023년 4월 프랑스 칸 드라마 페스티벌 ‘코리아 OTT 쇼케이스 부문’에 출품돼 호평받은 바 있다. 현해리 감독은 “독립영화여서 가능한 정치 이념에 사로잡히지 않은 뾰족하고 날카로운 이야기를 최대한 사실적으로 풀어내고, 관객들이 피로함이나 기시감을 느끼지 않도록 코미디 요소 또한 담을 것”이라고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 ‘사.망.남’은 이번 달 말 크랭크업돼 후반작업(Post Production)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사.망.남.’의 법률 자문을 맡은 위솔브 법률사무소의 김휘재 변호사는 “루나 코인이 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사건이고, 아직 사법 기관의 종국적인 판단은 나오지 않은 만큼 철저한 사전 조사와 법률 사례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정밀히 검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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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2
  • 수능 막바지, 스타강사가 조언하는 시험 공략법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1월 16일에 치러질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고3·재수·N수생)들은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최고조에 달한다. 남은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대입의 운명이 크게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남은 기간 어떤 전략으로 수능 마무리 학습을 진행해야 할지 수학인강 스타강사이자 세븐에듀 대표 차길영에게 수능 마무리 추천 전략을 들어봤다. 스타강사 차길영 (세븐에듀 제공)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은 바로 컨디션을 수능 시간표에 맞추는 것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불안감에 수면 시간을 과도하게 줄여서는 안 된다. 특히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지금부터는 밤 12시 이전에 잠을 자고 아침 6시에 일어날 수 있도록 습관을 만들어야 수능 당일 오전부터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하루에 약 7시간의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칭을 통해 수능 당일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자. 또한 수능 시간표에 맞추어 해당 과목을 공부하는 연습은 필수적이다. 수학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10분까지이므로, 이 시간에는 반드시 수학 공부를 하는 것이 최고의 수학 컨디션을 만드는 방법이다. 두 번째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평가원 기출문제들로 취약 유형을 다시 점검하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올해 출제된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한 번 더 점검하여 이번 수능의 출제 방향을 파악하고, 두 모의평가에서 빈출된 주제나 유형의 문제는 완벽히 학습하여 놓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 더불어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오답 노트와 개념노트를 활용하여 혼동되는 내용들은 집중적으로 학습하여 정리해두자. 만약 오답 노트를 만들지 않았다면 그동안 풀었던 수능 기출문제집을 위주로 틀린 문제만 다시 풀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세 번째로 수능 시험 대비 실전 훈련을 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실제 수능 시험장에서는 높은 긴장감과 부담감 때문에 평소보다 문제 풀이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이로 인해 실수와 시간 부족으로 평소보다 낮은 성적을 받는 학생들이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제 수능 시험장과 같이 여러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도서관이나 교실 등에서 수능 수학 시험과 같이 100분의 시간을 두고 30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하자. 수능 답안지와 같은 형태의 답안지에 실제 마킹을 하며 연습해 보고, 답안을 기록하는 시간을 남겨놓고 문제를 풀어보는 등 시간 안배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다. 수능 마무리 시기가 될수록 긴장감과 불안함 때문에 슬럼프에 빠지거나 과도한 학습으로 인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럴 때일수록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밤 잠들기 전 자신이 목표로 하는 수능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서 긍정적이고 편안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차길영 강사는 “지금은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힘들고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잃지 말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수능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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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2
  • “실거주 확인 없이 상속인에게 부과한 임대료 반환해야”
    임대주택 임차인 사망으로 인한 퇴거 절차 관련 세부규정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실거주 확인 없이 상속인에게 부과한 월 임대료 등을 반환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홍일, 이하 국민권익위)는 임차인인 모친 사망 후 상속인에게 퇴거 절차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21개월간 임대료 등을 계속 부과한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공사)에 임대료 등을 반환하고 퇴거 절차 관련 세부규정을 마련할 것을 의견표명 했다. 국민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가운데) 사진출처=국민권익위   상속인 ㄱ씨는 공사가 운영하는 임대주택에 홀로 살던 모친이 사망하자 이를 공사에 알렸다. 공사는 임차인 사망 후 임대차 계약해지 문서를 사망한 임차인에게만 발송하고 ㄱ씨에게는 해당 문서를 발송하지 않았다. ㄱ씨가 공사에 임대주택에서 퇴거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했으나 공사는 퇴거와 관련한 세부내용을 ㄱ씨에게 안내하거나 퇴거 점검을 하는 등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해당 임대주택 퇴거 절차가 지연돼 1년 9개월 동안 임대주택이 다른 입주 대기자에게 배정되지 못했다. 또 해당 임대주택 전기․수도 사용량 등을 보면 임차인 사망 후 일정 기간 사용량이 거의 없어 ㄱ씨가 임대주택에 실제 거주했다고 보기 어려운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은 채 월 임대료 등을 ㄱ씨에게 부과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임차인 사망 후 퇴거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상속인에게 안내하는 등 개선된 절차를 업무 매뉴얼에 마련하고, 실제 거주 확인 없이 임대차보증금에서 공제한 임대료 등을 ㄱ씨에게 반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국민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공공임대주택 사업자의 관행적이고 소극적인 업무처리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권익 보호는 공직자가 업무를 하면서 기존 관행을 답습하기보다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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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1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이러닝운영관리사 국가기술 자격증
    과거에는 이러닝이 오프라인 교육의 대체제로 만 여겨졌던 시절이 있었다. 정부에서 진행하는 이러닝 서비스는 교육의 효과성보다는 국민들의 환심을 이끌어 내는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는 사례가 많았었다. 하지만, 현재는 이러닝의 교육 효과성이 입증됨에 따라서 기존의 오프라인 교육기관들이 이러닝으로 교육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가 반영되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이러닝운영관리사'라는 국가기술 자격증이 신설되었다. 이러닝운영관리사는 이러닝 환경에서 효과적인 교수학습을 위하여 교육과정에 대한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학습자와 교·강사의 활동을 촉진하며, 학습 콘텐츠 및 시스템의 운영을 지원하는 직무이다. 즉, 이러닝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교수학습, 운영계획, 운영의 전반에 거친 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해서 국가 단위의 자격증을 발행하는 것이다.   이러닝운영관리사 시험요강 출처=큐넷   이러닝운영관리사는 국가기술 자격증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필기 과목으로는 ▲이러닝 운영 계획 수립 ▲이러닝 활동 지원 ▲이러닝 운영 관리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항목으로는 이러닝 산업/콘텐츠/학습시스템 파악 및 분석, 이러닝운영 준비, 지원도구 관리, 학습활동지원, 활동관리, 학습평가설계, 교육과정관리, 평가관리, 결과관리에 거쳐 이러닝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지식을 검증한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자격증이라 관련된 서적이 없을까 봐 걱정하였으나, 포털 검색해 보니 이러닝운영관리사필기(성한당)을 비롯해서 다양한 서적과 학습과정이 검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험 일정이 많이 남지 않았으나, 책들의 분량이 300~600페이지로 구성된 것을 보니 관심이 있는 사람은 지금부터 준비하더라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현재 이러닝 관련 종사자들이 활동 및 취업을 진행할 때 명확한 기준점이 없는 현실에서 이러닝운영관리사 기술 자격증은 하나의 기준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생각되며, 이를 통해서 다양한 이러닝(에듀테크) 민간 자격증 시장도 커져갈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또한, 신규 인력 채용 시 많은 기회비용을 줄이고, 업무의 이해 부족으로 오는 이탈률을 줄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이대현 (주)인튜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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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31
  • ‘저작권 범죄 과학수사대’ 출범…K 콘텐츠 불법유통 강력 단속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23일, ‘저작권 범죄 과학수사대’를 출범하고 ‘저작권 범죄분석실’을 새롭게 운영해 국제화·지능화되고 있는 케이-콘텐츠 불법유통 범죄를 더욱 엄정하고 치밀하게 수사한다고 밝혔댜.  이미지=픽사베이   이는 지난 7월에 발표한 ‘케이(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로, 수사역량을 전문화하고 효율화하기 위해 기존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의 수사팀을 4개 수사팀으로 개편하고 전자 법의학(디지털포렌식) 기반 과학수사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문체부는 최근 1년간 불법 웹소설 유통 사이트인 ‘제주커피’, ‘카카영’, ‘바다닷컴’을 수사해 운영자 4명과 업로더 8명을 검거한 바 있다. 또한 ▲불법 아이피티브이(IPTV) 서비스인 비티브이(BeeTV)를 운영해 무단으로 방송을 송출한 일당 3명, ▲비트토렌트 코인 채굴을 위해 국내 방송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상물을 토렌트로 공유한 헤비업로더 1명, ▲국내 웹하드 17개에서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공유해 1억 3천7백만 원의 수익을 올린 헤비업로더 1명을 검거하는 등 저작권 침해 사범 검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저작권 범죄 양상은 점차 해외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한 스트리밍 방식으로 변하고 있어 저작권 범죄 수사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 폐쇄된 ‘누누티비’와 같이 해외에 서버를 둔 대규모 콘텐츠 불법유통 사이트는 가상회선(VPN) 우회 기술,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기술 등을 활용하고 텔레그램 등 사적 경로를 통해 은밀하게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또한 원격서버 사용, 차명계좌, 대리수행 등 범죄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어 피의자 검거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이에 문체부는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의 수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수사팀을 기획 수사 전담, 국제공조, 국내 범죄, 수사 지원 4개 팀으로 개편한 ‘저작권 범죄 과학수사대’를 출범한다. 이는 ‘케이-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 중 세 번째 전략인 ‘과학수사 확대(Science)’ 과제 중 하나이다. 이번 ‘저작권 범죄 과학수사대’ 출범으로 국내․국외 수사와 기획‧고소 사건 수사, 수사 지원 업무를 세분화함으로써 ‘누누티비’ 등 대규모 콘텐츠 불법유통 사이트 수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콘텐츠 분야별 전문 수사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획수사전담팀은 저작권 범죄 수사․조사 업무 담당 기간이 평균 6.8년으로, 15년의 저작권 범죄 수사경력을 갖춘 수사팀장과 최고의 사이버 수사 역량과 투철한 사명감을 갖춘 전문인력 5명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문체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보호원)은 디지털포렌식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세종시 내에 ‘저작권 범죄분석실’을 신설, 운영한다. 최신 디지털포렌식 소프트웨어와 증거물 복제‧분석 장비, 워크스테이션을 도입하는 등 첨단 범죄 수사를 위한 장비도 확충했다. ‘누누티비’ 사이트 폐쇄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이번에 신설된 ‘저작권 범죄분석실’은 지금까지 압수물 분석에만 의존하던 수사 상황을 극복하고, 저작권 경찰과 포렌식 전문가가 합동으로 불법 사이트와 유통경로를 사전에 조사‧분석함으로써 신속하고 밀도 있는 수사와 포렌식 분석, 디지털 증거물 관리의 안전성 확보를 뒷받침한다. 또한 ‘저작권 범죄분석실’은 저작권 범죄 사이트 사전분석, 문체부와 보호원의 합동 수사전략 수립뿐 아니라 국내외 수사기관 간 국제공조 회의, 저작권 전문경찰 회의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24년 상반기에는 ‘저작권 범죄분석실’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박사급의 디지털포렌식 전문인력 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문체부 임성환 저작권국장은 “앞으로 ‘저작권 범죄 과학수사대’와 ‘저작권 범죄분석실’을 통해 급변하고 지능화하는 저작권 침해를 치밀하게 수사해 케이-콘텐츠 불법유통을 근절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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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3
  • 오비맥주, 소상공인 교육·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오비맥주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외식업 전문 교육·컨설팅 프로그램 '오비 외식업클래스'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소상공인 교육·컨설팅 프로그램 [오비맥주 제공. 연합뉴스]   프로그램 중 온라인 교육은 외식업 소상공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운영한다. 또 소상공인 15명에게는 전문가가 매장을 방문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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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0
  •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의 직장’ 4년 연속 1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0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The World’s Best Employers)’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력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0여개국에서 17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추천된 4000여개 기업 중 700개 기업의 순위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소속 회사의 사회적 책임·경제적 성과·근무 여건 등에 대해 응답했으며, 동종 업계의 다른 회사에 대해서도 추천 여부와 긍정/부정 이미지 등을 평가했다. 이 조사는 설문 응답자 모집 등 전 조사과정에 기업이 전혀 관여할 수 없으며, 응답자의 익명성이 보장된다. 올해 미국, 유럽의 유력 기업들이 상위에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는 2020~2023년 4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상위 20위 기업 중 아시아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이는 삼성전자에 대한 임직원들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타 기업 대비 높고 동종 업계의 인식도 긍정적인 결과로 분석된다. 포브스는 삼성전자 등 상위 기업들을 조명하며 성장 기회, 글로벌 협력, 원격근무, 일에 대한 의미 부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거점 오피스인 딜라이트 서초(서울 서초구)에서 임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임직원이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시스템과 일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으며, 업무 외적인 면에서도 사내 식당, 사내 의원, 피트니스센터, 심리상담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다양성과 포용에 대해 공통 관심사를 가진 임직원들의 자발적 네트워킹 모임인 ERG(Employee Resource Group) △‘솔브 포 투모로우’,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참여를 늘리고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사내 아이디어 공유 플랫폼인 ‘모자이크(MOSAIC)’ △국내외 우수 인력 간 상호 교환 근무 제도인 ‘STEP(Samsung Talent Exchange Program)’ △직무·리더십 통합 교육을 제공하는 ‘The UniverSE(The University of Samsung Electronics)’ 등을 운영해 임직원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 가치 877억달러로 3년 연속 5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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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1
  • '축구 한중전', 포털 '다음' 91%가 중국 응원..."여론조작 개입 증거" 의혹 제기
    포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 페이지에 중국과 북한 등으로 의심되는 '여론조작 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포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응원 페이지. 사진=박성중 의원 블로그   여당인 국민의힘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전면적 조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지난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이 운영하는 클릭 응원·댓글 응원 페이지를 분석한 결과 조작 세력이 가담한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1일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 게임 남자축구 8강전 경기 당시 다음에서 중국을 응원하는 클릭 응원은 2천만건으로, 전체 응원 클릭의 91%를 차지했다. 당시 한국을 응원한 클릭은 9%에 그쳤다. 중국 응원이 가장 많았을 때는 93%에 달하기도 했다.  다음 클릭 응원은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횟수 제한 없이 스포츠 경기를 응원할 수 있는 기능이다. 박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국내 기업이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에서 축구 한중전의 중국 응원 비율이 90%를 넘는다는 것은 상당히 비정상적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로그인을 해야만 쓸 수 있는 댓글 응원은 한국 응원 비중이 99%에 달했다. 네이버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응원 페이지. 사진=박성중의원 블로그   네이버의 경우 클릭 응원에서 중국에 대한 응원 비중은 6%에 그쳤다. 나머지 94%는 한국을 응원했다.  이같은 현상을 두고 박 의원은 "우리나라 포털에 대한 중국 특정 세력들의 개입이 일부 드러난 것이라 볼 수 있고, 나아가 중국 IP를 우회해서 사용하는 북한의 개입까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포털 사이트는 중국 등 해외 IP로 접속하는 이용자들의 댓글에 대한 국적 표기와 댓글 서비스 원천 폐쇄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에서는 이러한 조작행위를 하는 자나 조작에 가담한 자, 이를 방치하는 포털 사업자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및 시행령 위반으로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하도록 법을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방위 소속 김병욱 의원도 성명서를 내고 "다음이 이번 사태를 어물쩍 넘어간다면 여론조작 방관자를 넘어 여론조작의 몸통으로 의심받더라도 할 말이 없게 될 것"이라며 "'유사 드루킹 일당'이 다시는 국민의 눈과 귀를 흐리지 못하도록 이번 사태의 원인과 배후를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지난 3일 포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페이지 여론조작 의혹을 두고 국민적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 타당성이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여론이 왜곡되는 상황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우려에 타당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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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4
  • 9월 30일 설악산 단풍 시작…평년보다 2일 늦어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올해 설악산(1,708 m)의 첫 단풍이 9월 30일(토) 시작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단풍 시작은 작년보다 1일, 평년보다 2일 늦은 수준이다. 단풍 시작은 산 전체가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은 80%가량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하며, 단풍 절정은 일반적으로 단풍 시작 약 20일 이후에 나타난다. 단풍은 일반적으로 일최저기온이 5 ℃ 이하로 내려가면 물들기 시작하며, 특히 9월 중순 이후의 평균 최저기온에 따라 시기가 달라진다. 특히, 올해 속초 지역의 9월 중순 이후(9.11~30.) 일평균 최저기온은 18.0 ℃로 평년(15.5 ℃)보다 높았으며, 또한 설악산의 9월(9.1~30.) 일평균 최저기온은 10.6℃로 같은 기간의 작년(9.5 ℃)보다 조금 높아 평년보다 조금 늦게 단풍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서는 기상청 날씨누리를 통해 전국 21개 주요 유명산의 단풍현황을 제공 중이며, 특히 △단풍 전 △단풍 시작 △단풍 절정 시 촬영한 사진을 지도와 함께 제공하여 누구나 단풍 실황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강원도 단풍·기상 융합정보서비스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내 국립공원 탐방로(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의 단풍 실황 및 기상정보와 함께, 산 정상부와 주요 단풍명소의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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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30
  • KT&G, 추석 앞두고 협력사 결제대금 917억원 조기 지급
    KT&G는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35곳에 결제대금 917억원을 조기 지급했다고 22일 밝혔다. ‘CEO 타운홀 미팅’ 현장. 백복인 KT&G 사장이 직원들과 미팅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KT&G   이는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한 달 이상 앞당겨 지급한 것으로,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이다. KT&G는 지난 설에도 약 732억원 규모의 협력사 결제대금을 선지급한 바 있다. KT&G 관계자는 "이번 상생안이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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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2

오피니언 검색결과

  • 1인 가구 청년의 절반 이상이 최고의 식생활 문제는 ‘불규칙한 식사’
    1인 가구 청년의 절반 이상이 자신의 식생활 문제로 불규칙한 식사를 꼽았다. 1인 가구 청년 중 대학생은 결식, 직장인은 짧은 식사시간을 자신의 식생활 문제로 인식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일러스트=픽사베이   3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연구팀이 2022년 7월 수도권 거주 만 19∼34세 1인 가구 청년 500명(남 250명, 여 2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수도권 1인 가구 청년의 식생활 교육 및 지원사업에 대한 요구도 조사)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1인 가구 청년은 56.4%(복수 응답)가 자신의 식생활 문제가 불규칙한 식사라고 응답했다. 다음은 영양 불균형(50.0%)ㆍ과식(44.6%) 순이었다.   자신의 식생활 문제로 결식을 꼽은 비율은 1인 가구 청년 중 대학생이 18.8%로, 직장에 다니는 청년(8.4%)보다 두 배 이상이었다. 반면 짧은 식사시간이 문제라는 청년 직장인의 비율은 34.6%로, 대학생(28.7%)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1인 가구는 다인 가구보다 식사가 불규칙하고 결식ㆍ혼밥ㆍ외식 의존도가 높다”며 “20∼30대 1인 가구 청년은 다인 가구 청년보다 건강에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지적했다.    간편성과 편리성을 추구하는 1인 가구는 가정간편식(HMR)을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인 가구 청년의 식생활 문제가 이어지면 나이 들어서 대사증후군을 앓을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1인 가구는 다인 가구보다 대사증후군 위험이 1.1배 높고, 복부 비만ㆍ고혈압ㆍ고혈당 위험이 1.1∼1.3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1인 가구 청년이 선호하는 식생활 교육의 방식도 직업에 따라 달랐다. 청년 대학생은 대면 교육(37.6%), 청년 직장인은 비대면 온라인 교육(40.0%)을 가장 많이 희망했다.    1인 가구 청년의 바른 식생활을 위한 지원사업 중 가장 필요한 것으론 식재료 꾸러미’(58.4%), 영양 관련 정보(33.2%)라고 응답했다.    한편 우리나라 1인 가구의 비율은 2021년 33.4%에 달한다. 1인 가구의 나이대별 비중은 20대가 19.1%로 가장 많고, 30대(16.8%)ㆍ50대(15.6%)ㆍ60대(15.6%) 순서다(2021년 KDI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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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에서
    2023-01-31
  • 대학의 취업 지원 활성화 위한 예산과 인프라 확충 시급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전국 일반 대학 가운데 취업 지원부서를 운영하는 185개 대학의 취업 지원부서 관계자를 대상으로 대학 취업 지원부서의 애로사항을 분석한 결과, 지역기업과 대학 간 연계의 애로 요인으로는 ‘예산⋅인프라 부족’과 ‘지역기업체에 대한 정보 부족’ 등 다양한 요소가 지적됐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대학의 취업 지원부서 관계자는 지역기업과 대학 간 연계의 주요 애로 요인을 ‘예산·인프라 부족(57.9%)’, ‘지역기업체에 대한 정보 부족(53.4%)’, ‘지역기업체의 호응 부족(47.4%)’, ‘담당 인력의 잦은 교체(46.6%)’ 등의 순으로 인식했다. 대학 취업 지원부서가 자가 진단한 역량 수준에서는 ‘지역기업체에 대한 이해(32.3%)’와 ‘산업 및 기술에 대한 지식(24.1%)’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역기업체와의 소통 전담 조직과 인력, 내부 구성원의 네트워크 활용 등에서 대학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대학 취업 지원부서는 인식했다. 지역기업체와 소통 전담 인력과 조직의 확충(부정 응답률 45.1%)과 내부 구성원의 인적 네트워크 활용 시스템 구축(부정 응답률 38.3%), 지역기업체에 대한 DB 구축(부정 응답률 32.3%) 순으로 대학 지원에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지자체 차원의 지원에 대해서는 지역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채용 수요 파악 등에서 지자체 지원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의 취업 지원부서는 지자체의 지원 수준이 낮다고 인식하며, ‘지역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21.8%)’, ‘지역기업의 채용 수요 파악(21.1%)’ 항목의 긍정 응답률이 특히 낮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분석을 수행한 민숙원 연구위원은 “지역 소멸 위기 돌파에 필요한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선 지역 대학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대학-지역기업 간 원활한 연계를 위해 대학의 취업 지원부서의 조직 역량 강화와 대학 및 지자체의 지원이 전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3-01-31
  • 올해 세뱃돈 얼마가 적당할까?
    세뱃돈으로 얼마가 적당할까? SK커뮤니케이션즈는 성인남녀 6044명을 대상으로 '당신이 생각하는 적당한 세뱃돈 금액'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3%(2650명)가 '5만원'으로 답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자료=네이트Q   '세뱃돈'으로 5만원이 적정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지만 세뱃돈 자체를 서로 주고받지 않는다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 중 29%에 달한다. 응답자 중 15%는 '(세뱃돈이) 없으면 섭섭하니 1만원이 적당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10명 중 한 명은 '성의만큼 액수도 중요하다'며 '10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설문 참여자 중 '세뱃돈'을 받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20대의 경우 25%가 10만원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세뱃돈을 주는 입장보다는 받는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SK컴즈 관계자는 "설 명절 역시 '신사임당'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년만에 찾아 온 대면 설 명절인 만큼 세뱃돈으로 인한 부담감보다는 가족·친지간 축원과 덕담을 전하는 세배의 본 의미를 되새기는 반가운 명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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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3
  •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 중단...보복 나선 중국
    중국이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 국민에 대한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자료=주중중국대사관 페이스북   주한중국대사관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 국내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사정을 포함한 한국 국민 중국 방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상기 사항은 한국이 중국에 대한 차별적인 입국 제한 조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11일부터 중국은 방역 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중국의 코로나19 사태를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이에 유럽연합(EU) 회원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대만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중국발 입국 규제를 발표했다.  올 들어 지난 2일부터 한국도 중국발 입국 규제를 단행했다. 단기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중국발 항공편 추가 증편도 제한했다. 그러자 중국은 규제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9일 친강 중국 신임 외교부장는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규제 조치에 우려를 표시한 지 하루 만에 중국은 한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일본에 대해서도 중국행 비자 수속을 중단했다. 주일본 중국대사관은 지난 1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늘부터 일본 국민에 대한 중국 일반 사증(비자) 발급을 일시 중단한다"며 "재개에 대해서는 재차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일반 비자는 외교, 공무, 예우 비자를 제외한 비자를 의미한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다. '단기 비자'만 중단한 한국에 비해 일본에 대한 비자 범위는 더 크다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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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1
  • 한국청소년정책연대, “한덕수 국무총리 사과하고 사퇴하라” 요구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한 숙박업소에서 한 고등학생이 숨진 채로 발견된 10대 청소년의 사망 책임을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듯한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에 대해 한국청소년정책연대(이하 정책연대)가 15일 성명을 내고 한 총리의 공식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출처=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한덕수 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대담중 숨진 이 청소년의 죽음에 대해 묻는 언론 기자의 질문에 “본인이 좀 더 굳건하고 치료 생각이 강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료를 받고 싶어하고 의사가 필요하다 생각하면 정부로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비 문제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치료할 수 없다든지 그런 상황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숨진 청소년은 소위 이태원 참사 생존자였다. 함께 이태원에 갔던 친구 2명이 사고로 숨진 후 이 청소년은 학교내 심리 상담은 물론 정신과 상담치료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연대는 “한 나라의 국무총리가 그 청소년의 죽음을 두고 한 말은 두 귀를 의심케 한다”며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정책연대는 성명에서 “국무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숨진 청소년이 나약해 벌어진 일이라는 생각을 전제로 한다. 고통에 빠져 괴로워하다 숨진 청소년을 두고 돈 때문에 치료를 못 받지는 않았을테니 굳건한 마음이 없어서 발생한 일이라는 국무총리의 발언은 피해자인 청소년에게 사망의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경솔한 망언”이라며 한 총리를 비난했다. 정책연대는 “한 총리는 이전에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외신기자들과의 브리핑 자리에서도 어줍지 않은 농담으로 비판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그의 발언은 이 선상에 있다”며 이같은 생각없는 망언은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2차 가해적 성격이라 비난했다. 망발을 반복해 내뱉는 그가 국무총리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것이 정책연대의 주장이다. 정책연대는 “이태원 참사의 피해자이지 또 비극적인 삶을 마감한 청소년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며 피해자를 모욕한 한덕수 국무총리의 사과와 국무총리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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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6
  • '업무개시명령' 앞두고 정부·화물연대 첫 교섭 결렬...폭력 등 최악 사태 피해야
    총파업 5일만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와 정부가 만났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협상은 결렬됐다. 총파업 5일만에 민주노총 화물연대와 정부가 만났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협상은 결렬됐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부와 화물연대는 협상을 시작한 지 1시간 50분 만에 아무런 소득없이 끝났다.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인한 집단운송거부 사태는 향후 중대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틀 뒤 다시 만나기로 했지만 이미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물류가 막히고 실물경제에 영향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당장 현안들이 즐비하게 널려있는데도 아무런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는 것은 실망을 넘어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대상 품목 확대를 요구했고, 정부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안전운임제는 도로 안전을 위협하는 과로·과속을 막기 위해 화물 운전기사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는 일종의 최저임금제로, 현재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등 2개 품목에 적용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던 안전운임제는 2020년부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일몰제로 시작했다. 화물연대는 꾸준히 일몰제 폐지를 주장해 왔다. 안전운임제를 한시적인 제도로 시행할 것이 아니라 일몰제를 폐지하고 대상 품목까지 확대하자고 화물연대는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는 일몰제를 3년 연장하되 품목 확대는 어렵다는 타협안을 내놨다. 파업 닷새만에 갖은 화물연대와 정부의 만남에서도 서로의 목소리만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가격 폭락과 미분양 급증, 레고랜드 사태 이후 자금경색 등 국내 경기는 악순환에 빠졌다. 화물연대 파업에 정부와 건설업계는 물류를 볼모로 삼아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시키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지난 25일 부산신항에서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에 파업 참가자가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쇠 구슬이 날아들어 차량이 파손되고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파업 현장에서는 폭력적인 장면도 발생했다. 파업에 불참한 트레일러 차량 2대에 쇠구슬이 날아와 운전자가 앞 유리 파편에 부상을 당하고 비조합원은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까지 접수됐다.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라도 정당화될 수 없다. 폭력에는 반드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 피의자를 조속히 검거하고 법대로 처분해야 한다.  정부는 28일 육상화물운송분야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화물연대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노조원이 업무개시명령을 어길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화물기사는 다음날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 화물연대 조합원 상당수가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를 거부한다면 현장에서 경찰과 충돌이 빚어질 수도 있다. 노조가 명령에 불복하고 정부가 파업 주동자를 검거하는 상황으로 번져갈 경우 국내 경기는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  화물연대 파업에 이어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총파업에 나서기로 하면서 지하철 운행이 멈춰서거나 지연될 수도 있다. 내달 2일 전국철도노조는 인력 충원과 민영화 중단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열린 자세로 화물 운송 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깊이 있게 들여다 보고 노조 역시 국내 경제의 엄중한 현실을 인지하고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는 방향으로 돌아서야 한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2-11-28
  • 카타르 월드컵과 무지개 완장
    카타르에 무지개는 뜨지 않았다.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무릎 꿇기'와 함께 논란이 됐던 '무지개 완장'은 월드컵 무대에 보이지 않았다. 무지개색의 원 러브 완장. 사진=AFP/연합뉴스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를 둘러싸고 이주노동자·성 소수자 인권 탄압 논란이 불거졌다. 인권 논란이 불거진 카타르에 항의하고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는 뜻을 명확히 하겠다는 취지로 잉글랜드,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웨일스, 스위스, 덴마크 등 7팀 주장들은 무지개색으로 채워진 하트에 숫자 '1'이 적힌 '원 러브'(One Love)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기로 했다. ('원 러브'는 2020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 앞서 네덜란드가 차별에 반대하고 다양성과 포용을 강조한 캠페인이다.)  잉글랜드와 독일의 주장인 해리 케인과 마누엘 노이어는 FIFA 규정에 따라 벌금을 물리더라도 이 완장 착용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FIFA의 제재 입장이 강해지자 결국 한발 물러선 분위기다.  FIFA는 선수들이 정치적, 종교적 의미를 담은 문구나 이미지가 들어가는 장비를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FIFA는 '축구에만 집중하자'는 입장을 보이면서 개막 직전 돌연 유엔 산하 기관 3곳과 협력해 사회적 의미를 담은 '자체 완장'을 내놓기도 했다. 차별을 반대한다는 의미로 무지개 '원 러브' 완장을 차겠다고 장담했던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 케인도 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 중 '원 러브' 완장을 착용할 경우 제재를 하겠다고 경고하자 결국 완장 착용을 포기했다.  2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잉글랜드 대 이란 경기. 사진=연합뉴스   완장 착용을 포기한 해리 케인은 지난 21일 이란과의 카타르 월드컵 B조 1차전을 시작하기 직전 그라운드에 한쪽 무릎을 꿇은 퍼포먼스로 차별 반대에 대한 메시지를 대신했다.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무릎을 꿇는 행동을 하는 것은 2016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콜린 캐퍼닉이 경기 전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질 때 무릎을 꿇은 채 국민의례를 거부한 데서 시작됐다. 2020년 5월 미국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 운동의 하나로 무릎 꿇은 모습을 통해 인종 차별을 반대했다.  선수들의 차별 반대 의지가 강하자 FIFA도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포용적인 기구로 '원 러브'와 같은 마땅한 대의를 지지한다"며 "축구가 이런 대의를 실어 사회를 이롭게 하길 바라지만, 그 과정은 모두가 알고 있는 규칙의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FIFA가 개최국 카타르의 눈치를 보며 강력한 제재를 표명해 '무지개 완장'은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논란은 사라지지 않았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2-11-22
  •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입건...'꼬리자르기식 수사' 논란
    이태원 참사 원인 규명과 관련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수사선상에 오르내리자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했는데 왜 처벌하느냐", "꼬리자르기식 수사"라며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성범 서울용산소방서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사고 당시 소방대응단계를 신속하게 발령하지 않은 경위를 파악하면서 소방당국에서 압수한 증거물 분석과 참고인 진술을 종합한 결과 최 서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지난 7일 입건했다.  특수본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내부 문건과 보디캠 현장 영상, 소방 무전 녹취록 등 수사 상황을 종합해 (최 소방서장을) 입건했다"며 "소방대응단계 발령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소방당국은 참사 발생 전 112신고를 받은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도 출동이 필요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대응하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직후에도 적절한 소방대응단계 발령을 신속하게 하지 않았다는 게 특수본의 판단이다. 소방당국은 이태원 참사 발생 28분 뒤인 10월29일 오후 10시43분에 대응 1단계를, 58분 뒤인 11시13분에 2단계를 발령했다.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는 데 30분이 소요됐다. 3단계 상향은 참사 93분 뒤인 11시48분에 내려졌다.  '서울시 사고 및 재난 현장 긴급구조 지휘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에 따르면 소방대응 1단계에는 관할 소방서가 출동하고, 2단계에는 인접 소방서까지 2∼5개 소방서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3단계는 초대형 재난에 발령되는 최고 수위로 6개 이상 소방서의 대응이 필요할 때 발령한다. 인명 피해 등을 기준으로 하면 대응 1단계는 10명 미만, 대응 2단계는 10∼20명, 대응 3단계는 20명 이상일 때 발령한다. 이태원 참사로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했을 때는 이미 수십 명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었다. 이번 수사에서 소방대응단계 발령 시점을 문제 삼는다면 서울 소방재난본부장 등도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시 조례상 출동 소방력 편성 수준에 관한 결정은 우선 소방재난본부장의 임무다. 또 상황에 따라서는 현장 지휘관도 대응 단계를 발령할 수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서울시장 직속이지만 본부장은 소방청이 임명한다. 이번 참사에서 대응 2, 3단계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발령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특수본 역시 추후 수사 대상이 확대될 여지를 열어뒀다.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최 서장 외에도 성역없이 수사하겠다는 것이다. 특수본은 최 서장 입건을 두고 꼬리자르기식 수사라는 비판이 거세지자 "증거와 법리에 따라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지난 11일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질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과 관련해 소방당국은 용산소방서장이 지휘와 상황관리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밝혔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지난 9일 "서장은 현장에서 200m 거리에 있는 이태원 파출소(119안전센터)에서 대기하고 있어 출동할 때 인지하고 지휘뿐만 아니라 관리, 상황 파악 등에 직접적, 적극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소방당국이 사고 발생 1시간여 전인 지난달 29일 오후 8시 37분과 오후 9시 1분에 경찰로부터 공동 대응을 요청받고 출동하지 않은 것은 신고받은 상황실에서 판단한 것이지 용산소방서장은 인지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서장은 당일 오후 사고 현장에서 200m 거리에 있는 이태원 파출소(119안전센터)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사고 현장에 도착한 시각은 첫 119 신고가 접수된 지 13분이 지난 오후 10시 28분이었다. 특수본은 사고 직후 용산소방서가 아닌 종로소방서 소속 구급차가 현장에 먼저 도착한 이유도 조사 중이다. 참사 발생 후 제기된 문제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이태원 현장에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었으나 오후 10시 5분께 센터 근처에 머리 출혈 환자가 있다는 신고가 있어 출동하는 중이었다"며 "(환자를) 순천향병원으로 이송한 후 구급차는 사고 현장으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해명했다.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최 서장에 대한 옹호론이 제기되면서 일선 소방관들도 특수본 수사에 반박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이하 소방노조)는 지난 9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참사에 떳떳한 소방관은 없지만, 일선 지휘관 책임을 묻는 것은 소방관 7만명 전체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과 같다"며 "꼬리자르기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소방노조는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직접 순찰하지 않아도 될 위치에 있었지만, 지난 10월 29일 이태원 안전센터 인근에서 예방 순찰을 할 만큼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참사가 발생하자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고, 떨림을 뒤로한 채 누구보다 책임감 있게 일선 지휘관의 역할을 다했다. 용산소방서가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했고, 마지막까지 참사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장도, 용산구청장도, 용산경찰서장도 없던 참사 현장에서 구조·구급 업무 외에 인파와 교통관리 업무까지 하며 참사 예방과 수습을 위해 고군분투했는데, 이런 일련의 일들이 업무상 과실치사상죄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소방노조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수사를 보면서 꼬리자르기, 구색 맞추기, 짜맞추기, 희생양 찾기 수사라는 우려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꼬리자르기 수사 즉각 중단, 진짜 책임자 규명, 참사 원인 규명'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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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2
  • '대통령 전용기 MBC 탑승 배제'는 '언론자유 침해'
    윤석열 대통령의 첫 동남아 순방길에 MBC 기자만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도 직접 나서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그것이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탑승 불허 조치는 이와 같은 왜곡, 편파 방송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대통령 전용기 MBC 배제 결정에 대해 '소심한 복수'라는 부정적인 분위기가 많다.  MBC 전용기 탑승 불허와 관현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뒤끝 작렬 소인배 같은 보복 행위"라고 저격했다.  당사자인 MBC는 별도 입장문을 내고 "언론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언론 관련 단체들도 일제히 대통령실의 결정에 대해 비난 성명을 냈다.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계 5개 단체는 지난 10일 긴급 공동성명을 내고 "헌법이 규정한 언론자유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규탄했다. 대통령실은 "전용기 탑승은 외교·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오던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된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번 탑승 불허 조치는 이와 같은 왜곡, 편파 방송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이 해외 순방 시 통상 공군 1호기인 전용기를 이용하며 주요 언론사의 출입기자단도 동승한다. 대통령실이 MBC를 전용기 동행 취재에서 배제시키더라도 별도 항공 티켓을 확보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일정을 취재할 수는 있다. 하지만, 전용기 안에서도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을 하거나 소회를 밝힐 수도 있기 때문에 전용기 탑승이 불허될 경우 취재 제한은 발생한다.  대통령실은 왜 MBC만 전용기 탑승을 불허했을까? 지난 9월 말 뉴욕에서의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MBC가 왜곡 보도했다며 MBC 측에 해당 보도 경위 설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MBC는 유감 표명으로 그쳤다.   당시 윤 대통령이 뉴욕의 한 국제회의장을 떠나며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방송 카메라에 녹화되면서 논란을 일었다. MBC는 해당 장면을 방송하면서 'OOO'에 대해 '바이든'이라고 보도했으나, 대통령실은 음성분석 결과 '날리면'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과거에도 언론사 취재 제한은 여러 형태로 논란이 돼 왔다. 과거 정부에서도 '편파·왜곡 보도'를 막겠다는 미명 하에 언론사의 취재를 제한하는 다양한 조치를 해왔다. 1995년 고(故) 김영삼 대통령 집권 당시 캐나다·유엔(UN) 순방 당시에 동아일보 출입기자의 동행 취재를 거부한 일이 있다. 당시 동아일보가 영부인인 손명순 여사가 백화점에서 쇼핑하다 8천만원을 소매치기당했다는 오보를 냈다. 이에 손 여사는 해당 기사 내용을 부인하며 동아일보 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동아일보는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당시 청와대도 뒤끝이 작렬했다. 결국 김 대통령의 캐나다·UN 방문의 수행취재단에서 동아일보를 제외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했을 때에는 보수 언론들과 마찰이 심했다. 동아일보의 '권양숙 여사의 아파트 분양권 미(未)등기 전매 의혹'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악의적 보도라며 동아일보에 대해 취재를 거부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을 계륵에 비유한 조선일보의 '계륵 대통령'이라는 칼럼과 동아일보의 '세금 내기 아까운 '약탈 정부''라는 기사를 놓고 청와대는 "이보다 더 악랄한 보도가 있을 수 있느냐"며 무기한 취재 협조를 거부하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했던 2011년에는 시한을 정해두고 보도를 하지 말라고 요청하는 엠바고를 깬 미디어오늘과 아시아투데이의 출입기자 등록을 취소했다.  문재인 대통령 시절인 2018년에도 취재 제한은 있었다. 통일부가 남북 고위급회담과 관련해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출신 조선일보 기자의 취재를 제한했다. 당시 통일부는 공동취재단에 속했던 조선일보 기자에게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1시간 전에 갑자기 취재를 제한하겠다고 통보했다. 당시 기자들 사이엔 북한이 탈북민 출신 기자를 불편해하기 때문에 통일부가 사전에 해당 기자를 배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기성 언론과 전면전을 한 것은 노무현 대통령이다. 노무현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출입기자단을 없애고 '개방형 등록제'와 '브리핑제'를 도입했다. 기존 출입기자제도가 인터넷 매체 등 신생 매체에게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며 폐쇄적인 출입기자단 제도를 비판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정권 말기인 2007년 5월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언론과의 마찰을 이어갔다. 참여정부는 언론사들의 반대 입장에도 불구하고 합동브리핑센터 건립을 강행하고 부처 기자실을 폐쇄했다. 정권에 따라 자산들에게 유불리한 보수 언론과 기성 언론, 진보 언론, 신생 언론 등에게 불이익을 주려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  대통령 전용기에 MBC 기자를 탑승 불허한 일은 윤석열 정부 내내 자유언론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다. MBC를 두둔하려는 주장이 아니다. 주요 연설 때마다 '자유'를 강조했던 윤 대통령에게 전용기 탑승 불허 결정은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한 사례에 해당한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전용기에는 MBC 기자도 탑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2-11-12
  • 이태원 참사 속 '경찰의 민낯'
    이태원 참사로 156명의 안타까운 목숨이 희생됐다. 중상자 33명을 포함해 196명 이상의 부상자도 발생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희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는 352명의 사상자와 함께 전국민이 다시 겪어야할 트라우마로 남겨졌다.      지난달 29일 오후 참사가 일어나기 직전의 현장과 참사 후 현장. 사진=연합뉴스   목숨을 잃은 희생자 156명 중 20대로 104명으로 3분의 2다. 30대가 31명, 10대가 12명으로 청년들의 희생이 너무 컸다. 희생자 중 힘이 약했던 여성 희생자가 101명으로 65%를 차지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은 넘어지거나 밀리거나 깔린 상태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골든타임을 넘기면서 호흡을 하지 못하다가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 걸어가다가 휩쓸려 서 있는 상태에서 실신해 쓰러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현장에 출동한 의료진들은 외상성 질식사가 대부분의 사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말도 안되는 사고가 벌어졌다는 사실에 할 말을 잃게 만든다. 2022년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이런 참사가 벌어졌다는 것 자체를 믿을 수 없다. 믿을 수 없는 참사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 문제는 없었는 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 날 그 시간 공권력은 어디에 있었고 무엇을 했는지 알아야 한다. 길을 가다 죽을 수 있다는 공포에 국가는 무엇을 했는지 물어야 한다.  용산구청은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했지만 정작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참사 사흘 전 관계기관 간담회에도, 이틀 전 구청 대책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참사 후에는 구청이 주최가 아니라고까지 변명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용산)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했다"고 말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사과도 늦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참사 다음 날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해서 해결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뭇매를 당했다. 정부 시스템의 부재가 화를 키웠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윤석열 대통령의 공개 사과는 참사 발생 엿새 뒤였다. 이태원 참사는 공권력의 총체적 부실이 낳은 참사다. 경찰도 구청도, 정부도, 대통령도 스러져가는 국민 곁에 없었다.  첫 신고는 참사 발생 4시간 전 접수됐다. 이후 '압사'를 언급하는 112 신고가 12차례 더 이어졌지만, 4건만 현장 출동하고 나머지는 전화 안내로 종결했다. 참사 당시 경찰은 사태 파악을 하고 있었는지 언제 어떻게 사고를 인지하고 보고하고 대응했는지 묻고 싶다. 경찰은 핼러윈 직전인 지난 주말 이태원에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안전사고 예방책은 마련하지 않았다. 2020년 핼러윈데이 대책에는 '압사'를 포함한 안전 대책을 마련했는데 정작 거리두기 해제와 실외마스크 의무 착용이 사라진 올해 핼로윈 대책에서는 안전 대책이 빠졌다. 안전을 위한 경력 배치가 아닌 범죄 단속에 집중했던 경찰.  그 날 경찰 수뇌부들은 무엇을 했을까.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사진=연합뉴스   ▲이임재 용산경찰서장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 총괄 책임자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다. 가장 먼저 사태를 파악해 초동 조치를 지시해야 할 용산경찰서장은 참사 직후 현장에 없었다. 이임재 서장은 이태원 일대 극심한 교통 정체에도 차량 이동을 고집하다 참사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참사 당일 이임재 서장이 오후 9시 47분께 용산서 근처 설렁탕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관용차로 이태원 일대로 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서장은 참사 발생 직전인 오후 10시께 녹사평역에 도착했으나 차량 정체로 더이상 진입이 어려워지자 경리단길 등을 통해 우회 진입을 시도했다. 이후 55분 이상 지난 오후 10시 55분에서 11시 1분 사이 이태원 파출소 근처인 이태원엔틱가구거리에 도착했다. 녹사평역에서 이태원엔틱가구거리까지는 직선거리 약 900m로 걸어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인데도 차량 이동을 고집하다 1시간 정도 걸린 셈이다. 이임재 서장이 한 번도 차량 밖으로 나온 정황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참사 발생 후 무려 50분이나 지난 오후 11시 5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의 구체적인 동선과 행적은 특별감찰팀이 본인 및 목격자 진술, CCTV분석 등을 통해 파악했으며 음주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서장이 도보 이동을 하지 않고 차량 이동을 고집한 이유와 차량 이동 중 참사 현장 관리와 지휘를 충분히 했는지 여부 등은 추가로 더 조사해야한다. 이 서장의 휴대전화와 무전 기록 등을 확보해 차량 내 행적을 세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이 서장이 참사 당일 오후 10시 20분께 현장에 도착해 지휘하기 시작했다고 기록된 용산경찰서 상황보고서의 허위작성에 대한 의혹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이다.  류미진 총경. 사진=연합뉴스   ▲류미진 총경(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 상황관리관) 류미진 총경은 당일 112 치안종합상황실장을 대리해 상황을 총괄 관리·보고할 의무가 있는데도 참사 당일 1시간 24분이나 자리를 비웠으며 서울경찰청장과 경찰청장에게 상부 보고도 늦었다. 서울경찰청장과 경찰청장이 대통령과 행안부 장관보다도 상황을 늦게 사태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의문은 참사 당일 112상황실을 지휘한 류미진 상황관리관의 행적이다. 류 총경은 근무지를 벗어나 어디에 있었을까?  당시 이태원에서 벌어진 긴급 상황을 상부에 신속히 보고해야 할 당직 경찰 간부가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참사 당일 밤 서울청 112 상황실 상황관리관 당직을 했던 류미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총경)은 참사가 일어나기 시작한 오후 10시15분 정위치를 벗어나 있었다.  류미진 서울청 상황관리관은 112 상황실장을 대리해 서울청장에게 치안·안전 상황을 보고하고 긴급한 일이 발생했을 때는 경찰청 상황실에도 보고하는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류 총경의 근무 시간은 지난달 29일 오전 9시부터 24시간이었다. 상황관리관 근무 수칙에 따르면 주간 일부(오전 9시∼오후 1시)와 야간 일부(오후 6시∼익일 오전 1시) 시간대엔 상황실에 정위치해야 하고 그 외엔 자신의 사무실에서 대기해야 한다.  하지만 류총경은 참사 당시에는 5층 상황실에 있어야 했으나 당시 자신의 사무실이 있던 10층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상황실은 서울경찰청 청사 5층, 류 총경의 사무실은 10층에 있다.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은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모든 치안 상황을 검토하고, 상황에 따른 조치를 결정하는 일을 하며 평일에는 3명의 112상황실 팀장(경정)이 상황관리관을 번갈아 맡고, 휴일과 공휴일에는 총경급 간부가 당직한다. 윤희근 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   ▲윤희근 경찰청장 참사 당일 밤 윤희근 경찰청장은 잠들기 전까지 참사 발생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윤 청장은 당시 토요일 휴일을 맞아 충북 제천시를 방문해 오후 11시께 잠이 들었다. 이 시각은 참사가 시작된 지 약 45분 뒤로, 윤 청장은 서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한 사실을 모른 채 취침한 것이다.  잠이 든 뒤인 당일 오후 11시32분께 경찰청 상황담당관에게 인명 사고 발생 문자메시지를 받았으나 확인하지 못했고 20분 뒤 다시 상황담당관의 전화가 왔지만 받지 못했다. 이후 25분쯤 흘러 10월 30일 오전 0시14분 처음으로 상황담당관과 전화통화로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서울로 즉시 출발했고, 5분 뒤 서울경찰청장에게 전화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윤희근 청장이 참사를 처음 인지한 지 2시간16분 뒤인 10월30일 오전 2시30분에서야 경찰청에서 지휘부 회의를 주재한 것은 제천에서 서울로 올라오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어이가 없는 부분은 경찰청장이 대통령보다 상황 인지가 늦었다는 점이다. 윤 청장이 잠이 들어 받지 못했다고는 하지만 문자로 첫 보고가 온 시점이 10월29일 오후 11시32분인 것을 보면 이미 윤석열 대통령(11시1분)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11시20분)보다 상황 인지가 늦었다.  경찰청장은 이태원 참사 상황을 소방청의 대응 2단계(11시13분) 발령과 윤 대통령의 첫 지시(11시21분) 등 긴급 조치가 나온 뒤에야 인지했고 그나마 잠이 들어 문자 확인도 못한 셈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 사진=박희영 블로그 갈무리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구는 이태원 일대의 핼로윈 안전관리대책을 세우지 않았다. 주최가 아니라 현상이기에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참사 이후에도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하다 비난의 화살을 받으면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박 구청장은 참사 이틀 전 열린 핼러윈 대책 회의에 불참했다. 참사 후 지난 10월 31일 MBC 방송 인터뷰에서 박 구청장은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했다'면서 "이태원 핼러윈 행사는 주최 측이 없어 어떤 하나의 '현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책임회피성 발언에 여론을 더욱 악화됐다. 발언 이후 용산구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사퇴 요구 글이 급증했다. 논란이 일자 박 구청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결국 뒤늦게 입장문을 내고 "송구하다"고 말했으나 사퇴 요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박희영 구청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주민소환법 8조에 따르면 구청장과 같은 선출직 지방공직자의 임기개시일로부터 1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는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할 수 없다.  박 구청장은 올해 7월 1일 임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현행법상 주민소환은 불가능하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윤 대통령보다 늦게 참사 사고 상황을 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지휘체계가 작동하지 않아 국가 안전재난시스템에 큰 구멍이 뚫린 것이다.  더군다나 사고 발생 다음날 이상민 장관은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며 경찰을 두둔하며 사고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어 이장관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31일에는 "경찰의 사고 원인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책임을 져야한 주무부처 장관의 입에서 정치적 선동이나 책임 회피성 발언에 나온 것을 두고 야권은 물론 여당 쪽에서조차 비판했다. 야권으로부터 이상민 장관에 대한 파면론이 제기되고 있다. 여당은 책임론보다 사태 수습이 먼저라고 주장하지만 파면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06
  • 푸르밀 정리해고 논란 확산…애사심 남긴 직원과 퇴직금 챙긴 오너家
    '비피더스', '검은콩이 들어 있는 우유', '바나나킥 우유' 등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익숙하게 봐왔던 유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푸르밀'이다.    푸르밀 CI와 제품들. 사진=푸르밀 SNS 푸르밀은 지난 17일 갑자기 370여명의 직원들을 정리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정리 해고당한 직원들은 끝내 회사와 제품을 사랑했던 마음을 게시판에 남겼고, 이 회사 오너는 퇴직금 30여억원을 챙겼다.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된 직원들은 애사심을 직장인 익명 게시판에 올렸다. 이 글이 회자되면서 '푸르밀 정리해고 사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롯데에서 분리된 유제품 전문 기업 푸르밀이 지난 17일 사업 종료와 함께 전 직원 370여 명을 대상으로 정리 해고를 통보했다. 푸르밀은 1978년 설립된 롯데우유를 모태로 한다.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넷째 동생 신준호 회장이 2007년 롯데우유를 롯데그룹에서 분리해서 독립했고, 2008년 푸르밀로 사명을 바꿨다. 신준호 회장은 올해 초 대표이사에서 물러났고, 현재  차남 신동환 대표가 푸르밀을 맡고 있다. 푸르밀은 지난 2018년 15억원의 영업 손실을 시작으로 2021년(-123억원)까지 매년 적자를 냈다. 지난달 LG생활건강이 인수를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사업종료 및 정리해고 공고.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푸르밀은 지난 17일 사내 이메일을 통해 사업 종료와 정리 해고 통지문을 직원들에게 보냈다. 푸르밀은 “코로나 사태 등으로 4년 이상 매출 감소와 적자가 누적돼 자구 노력으로 회사 자산의 담보 제공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봤지만, 성과가 없어 부득이하게 사업을 종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회사가 통보한 사업 종료 및 정리 해고일은 11월 30일이다. 정리 해고 대상은 일반직과 기능직 370여 명이다.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정리 해고 통고를 받고 직장인 익명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지난 18일 ‘가나초코최애’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푸르밀 직원은 ‘지금까지 푸르밀 제품을 사랑해주셨던 분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쓰면서 푸르밀이 자신의 첫 직장이라고 소개한 뒤 푸르밀 제품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자료=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 갈무리 어릴 때 마시던 ‘검은콩이들어있는우유’, 엄마가 마트 다녀오실 때마다 사 오던 ‘비피더스’, 기분이 울적한 날 위로해 줬던 ‘가나초코우유’ 등 제품마다 깃든 추억을 일일이 나열하며 자사 제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닉네임 ‘가나초코최애’는 처음 입사했을 때 추억과 애정이 담긴 제품을 다룬다는 게 설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과 이상은 달랐다고 말했다. 잘나가던 제품도 몇 년째 매출이 빠지기 시작하더니 윗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졌고 직원들의 사기와 의욕도 점점 떨어졌다고 전했다.  결국 버티다 문을 닫게 됐는데 그 소문이 퍼지면서 생산 중단을 아쉬워하던 사람들이 대량 구매를 했다고 한다. '가나초코최애'는 관리자로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하자 해당 게시물에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후 ‘푸르밀고마웠어’라는 닉네임을 쓰는 푸르밀 직원이 ‘푸르밀 안녕’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보잘것없는 자신이 푸르밀에 입사했을 때 아버지께서 꽤 자랑스러워하셨다는 말로 시작하면서 직원들이 급여 삭감까지 감당하며 회사 경영에 이바지하고자 했지만 결국 돌아온 건 자신을 해고한 당사자에게 내일도 업무보고를 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하소연했다.  지속적인 매출 감소로 어려워진 회사가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모든 이유는 푸르밀 직원들의 발걸음과 이를 함께 걸어준 여러분 덕분이라고도 전했다. 이 사연을 접한 직장인 익명 게시판 이용자들은 “눈물 난다” “푸르밀 형들 감동이다” 등의 댓글을 달면서 ‘좋아요’가 무려 800개를 넘었다.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정리 해고 통고에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는 어떤 협상 절차도 밟지 않은 채 전 직원에게 해고 통지를 했다”면서 “경영을 방만하게 한 이들이 책임을 지지 않고 고통을 직원들에게 떠넘겼다”고 말했다. 푸르밀 노동조합은 최근 성명을 내고 "신준호, 신동환 부자의 비인간적이고 몰상식한 행위에 분노를 느낀다"며 "이에 강력한 투쟁과 (함께) 생사의 기로에선 비장한 마음을 표출하려 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의 정리해고 통보에 노조 측은 "소비자 성향에 따른 사업다각화 및 신설라인 투자 등으로 변화를 모색해야 했으나 안일한 주먹구구식의 영업을 해왔다"고 비판했다. 신준호 회장의 차남인 신동환 대표가 취임한 뒤부터 위기가 찾아와 2018년 15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을 했고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영업손실액은 89억 원, 113억 원, 124억 원으로 늘어났다.  노조는 푸르밀 경영진이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며 지난 44년간 쟁의나 파업을 하지 않았고 임금 삭감과 공장 인원 축소를 감내했지만 신준호 회장의 급여는 그대로였고 심지어 올해 초 퇴사하면서 자신의 퇴직금 30억 원까지 챙겨갔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해고 불과 44일 전에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해고를 통보했다. 회사의 어려움을 함께 했던 직원들에게 성의가 없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노조 등 근로자 대표에게 해고 50일 전까지는 이를 통보하고 합의해야 하지만, 푸르밀 사측은 그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는 350명 직원들의 가정을 파탄시키며 죽음으로 내모는 살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푸르밀에 원유를 공급해왔던 낙농가와 협력업체 직원 약 50명, 화물차 기사 약 100명에게도 푸르밀의 갑작스러운 영업 종료는 황당할 뿐이다.  푸르밀 홈페이지는 지난 17일 사업종료를 선언한 직후 막혀버렸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2-10-20
  • 대한은퇴자협회 '기초연금 조정 여야안 신중 해야'
    최근 여야의 쟁점 사항인 기초연금 40만원에 대해 KARP대한은퇴자협회는 “기초연금 인상 폭을 두고 여야가 기초연금 상승분에 대한 정책안을 내놓는 가운데 정책 추진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초연금 지급 정책제안 토크콘서트 전경 사진=대한은퇴자협회 제공   KARP대한은퇴자협회에 따르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65세 이상 모두에게 기초연금 4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여당인 국민의힘도 40만원 인상을 발표했다. 이에 KARP대한은퇴자협회는 기초연금에 대해 여야의 당리당략적 접근을 비판하고, 지난해 9월 톡 콘서트에서 밝힌 기초연금안이 반영 및 수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KARP대한은퇴자협회는 △제1안(하위 20% 50만원, 중하위 20~70% 40만원, 나머지 10만원 지급) △제2안(하위 40% 60만원, 다음 30% 30만원, 나머지 20만원 지급)을 제안한 바 있다. 소득이 전무한 노년층부터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계층의 역차별을 해소할 수 있는 안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가 재정 악화 및 후세대 부담 증가를 감안해 수급 연령을 70세로 상향하고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현재 기초연금 지급 산정 시 부부 지급, 기초 생계 급여, 국민연금과의 연계 삭제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주명룡 KARP대한은퇴자협회장은 “대한민국이 OECD 가입 국가 중 노년층 빈곤 1위의 불명예를 씻을 때가 됐다”며 “신중한 접근을 통한 기초연금 개선이 그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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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0
  • 카톡·카카오T 먹통 틈타 홍보전 나선 경쟁사들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15일 토요일 오후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은 먹통이 됐다. 카카오 T 등 다른 서비스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그사이 카카오와 경쟁사인 네이버와 우티가 홍보전에 나섰다 네이버 라인 광고. 이미지=네이버 모바일 접속 화면 갈무리 카카오톡이 먹통된 이날 오후 7시경 네이버는 모바일 앱 메인 화면의 검색창 아래에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때 글로벌 메신저 라인 사용하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광고를 노출하기 시작했다.    SK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서비스에 차질을 빚은 카카오톡의 경쟁사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였을까? 더군다나 네이버 라인 광고는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지금까지 잘 하지 않던 광고라는 점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 하다. 네이버 라인은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카카오톡과 텔레그램에 밀려 있는게 사실이다.    카카오톡이 먹통이 되자 이 틈을 타 경쟁사인 네이버가 홍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소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자 네이버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네이버는 이날 오후 6시 부산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단독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을 앞두고 메신저를 이용하려는 이들이 많아질 것을 기대하고 광고를 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네이버의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라인 광고'에 불편한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네이버도 쇼핑 등 일부 서비스가 안되고 있는데 그것부터 해결하라"고 지적했다.   우티 광고 문자메시지. 자료=위메이크뉴스 카카오T의 경쟁사이자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회사인 우티는 이날 오후 홍보전에 뛰어들었다. 우티는 택시기사들에게 "현재 10월 15일 19시 타 택시호출 서비스 오류로 택시 호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카카오T의 장애를 대놓고 말하면서 "지금 바로 우티앱에 접속해서 오후 5시부터 새벽5시까지 이어지는 피크타임 인센티브 프로모션 혜택도 누려보라"고 광고성 문자를 보냈다.    이와 관련,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대리 호출이 토요일 오후 9시 기준 평소보다 5~7배 증가했다"며 "피크 타임(오후 10시~오전 1시)에는 호출이 평소보다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티 관계자는 "기사님들이 불편하니까 안내를 한 것이며, 우리 앱을 사용하면 인센티브가 있다는 것을 안내하려고 했다"면서 "오늘 호출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5일 토요일 오후 3시 33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SK C&C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지만, 이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 카카오T, 다음과 네이버 일부 서비스, SK 관계사 서비스 등이 먹통이 되거나 장애가 장시간 발생했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2-10-16
  • 기준 금리와 부동산 시장
    한국은행이 두번 연속 '빅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5%p 인상)을 밟으면서 10년 만에 기준금리 3%대까지 올랐다. 향후 부동산 시장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소. 사진=연합뉴스 12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0.50%p 인상에 따라 국내 부동산 시장은 '빙하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기준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될까? 부동산 시장의 최대 변수 중 하나가 '기준 금리'다. 금리가 인상되면 대출이자가 오르기 때문에 굳이 빚을 내면서까지 부동산을 사려는 구매력이 떨어지게 된다. 부동산 매매 수요가 하락하면 거래절벽으로 이어지고 거래가 없으지면 가격은 하락할 수 밖에 없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두번 연속 '빅 스텝'을 단행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빚을 낸 많은 국민이 고통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거시(경제) 전체로 봐서는 안정에 기여하는 면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들어 8월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9648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9% 수준이다. 거래량 자체가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고 지난 주 아파트 가격도 19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기록됐다.  정부가 바뀌면서 부동산 정책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기간 내에 집을 팔려는 집주인들이 몰리면서 급매물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리가 추가로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실수요자들이 구매를 꺼려하고 있는 현상도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는 '급급매' 매물도 많이 등장했다. 또한 청약시장도 얼어붙었다. 미분양과 미계약 물량이 늘고 있다. 내집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 역시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문제는 금리 인상이 여기서 멈출 것 같지가 않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가 올해 안에 연 3.50%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대해 "다수 위원이 말한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내년 초까지 0.50%포인트 추가 인상을 시사한 것이다.  이창용 총재는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기준금리가 추가로 더 오를 경우 아파트 가격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기준금리가 3.5%대까지 인상될 경우 개인이 체감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고 8%까지 오르게 된다. 대출금리가 8%에 달하면 이자부담이 커져 집값 하락폭은 커지고 하락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적이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2-10-12
  • 기준금리와 국내 경제의 역학관계
    한국은행이 오는 12일 기준금리를 얼마나 인상할 지에 두고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기준금리을 한꺼번에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연이어 밟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8월 25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기준금리 0.50%포인트를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연합뉴스 기준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물가'때문이다. 지칠 줄 모르고 오르는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금리 인상'이 즉답이다. 하지만, 기준 금리 인상이 정답이 될 수는 없다.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금융권의 모든 금리가 오르게 마련이고, 금리가 오르면 기업 등 경제 주체들은 차입 경영을 제한하고 돈을 움켜쥐고 안쓰게 된다. 기업이 돈을 안쓰면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게 된다.  개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개인들은 예금 금리가 오르기 때문에 저축을 늘리고 소비를 줄이게 된다. 소비가 줄어야 소비자 물가지수를 잡을 수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금리가 오르면 대출이 줄어들고 이자 부담으로 부동산 가격도 떨어지게 마련이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가장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금리 인상으로 분석된다.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줄어들게 되고 수요가 줄면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한다. 부동산 뿐만 아니라 주식과 채권 등 다른 자산들도 영향을 받는다.  금리가 인상되면 저축을 많이 하게 된다고 했다. 저축이 증가하면 시장에 화폐 거래가 줄어들게 된다. 화폐 총량이 줄면 화폐 가치가 올라가 환율은 인하되는게 기본 방향이다. 최근 미화 1달러 대비 1400원을 넘으면서 고환율의 위험을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다.  금리와 환율은 불가분의 관계다.  미국 금리가 한국 금리보다 높을 경우 국내에 있던 달러가 해외로 빠져나가게 된다. 미국 금리가 높은데 굳이 한국에 달러를 저축할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외화가 유출되면 외국 자본의 국내 투자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주식시장은 하락세에 접어들게 경제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기준금리는 미국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최근 미국 물가상승이 지속되면서 한미 기준금리는 또 다시 역전됐다. 기준금리 역전현상은 외화유출의 위험이 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불가피해졌다. 문제는 기준금리 인상의 폭이다. 미국을 따라 자이언트 스텝을 할 지 지난 번처럼 빅스텝을 연속해 밟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5%대 중반이다.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과감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 더군다나 미국이 또 다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경우 한미 금리 격차가 1%포인트(p) 이상 벌어지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빅스텝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다만, 금리 인상의 부작용으로 인해 경기가 침체될 우려가 있어 무턱대고 기준금리 인상만으로 경제 위기를 대응할 수는 없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108.93)는 작년 같은 달보다 5.6% 올랐다. 상승률은 8월(5.7%)에 이어 두 달 연속 낮아졌지만, 5%대 중반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 역시 "소비자물가는 앞으로 상당 기간 5∼6%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환율, 주요 산유국의 감산 규모 확대 등이 (물가) 상방 리스크(위험)로 잠재된 상태"라고 경고했다. 예상대로 한은이 오는 12일 기준금리를 0.50% 올리게 되면 7월에 이어 사상 두 번째 빅스텝을 밟게 되며 4·5·7·8월 연이어 역대 처음으로 5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게 되는 셈이다. 만약 오는 12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만 올리고 11월 초 미국 연준이 네번째 자이언트 스텝을 밝게 되면 한미 기준금리 차이는 1.25%포인트로 벌어진다. 11월 말 한은이 0.25%포인트만 올리고, 연준이 12월 최소 빅 스텝만 밟으면 기준금리 차이는 1.50%포인트 격차를 두게 된다.  자료=미국 연방준비제도/한국은행. 그래픽=연합뉴스 1.50%포인트는 역대 최대 한미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났던 1996년 6월부터 2001년 3월 사이와 같은 수준이다. 1.50%포인트 격차는 외국 자본이 국내에서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지는 환율 인상의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  환율이 상승하면 금리인상으로 잡았던 물가도 다시 뛸 수 있다. 환율 상승으로 평가절하가 될 경우 원화 가치가 떨어져 수입 제품의 원화 환산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경제전문가들은 한은 금통위가 국내 물가와 환율, 미국 연준의 통화 긴축 속도 등을 감안하면 11월 한 차례 기준금리를 더 올린 뒤 내년 상반기에도 추가 인상을 수차례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당장 오는 12일 기준금리 인상폭과 11월 인상폭이 관건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이 지속되고 세계 인플레이션 현상이 멈추지 않는 상황에서 국내 기준금리 인상 폭이 가져올 국내 경제는 한 치 앞도 장담할 수가 없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2-10-09

알쓸신잡 검색결과

  • 신한투자증권,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실시
    신한투자증권(대표 김상태)은 미국 주식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주간거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미지=픽사베이 제공   주간거래 서비스 적용 시간은 오전 09시 30분부터 16시 30분까지(서머타임 미적용 시 오전 10시 30분부터 17시 30분)다. 프리마켓(17시부터 22시 30분), 정규장(22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05시), 애프터마켓(다음 날 오전 05시부터 09시) 및 주간거래 시간을 포함해 하루 총 23시간 동안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금융산업규제국(FINRA)으로부터 야간 거래 중개서비스 승인을 받은 대체거래소(ATS)를 통해 한국시간으로 주간에도 매매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며, 주간거래 시간에는 약 1000개의 주요 종목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를 위한 별도의 신청 절차는 없으며 기존 주문 화면에서 지정가-주간거래를 선택 후 주문을 낼 수 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주간거래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해가 떠도 달이 떠도 신한에서 미국 주식’ 이벤트를 실시한다. 4월 28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이벤트는 미국 주식 주간거래금액 10만원 이상 고객 2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또한 미국 주식 주간거래금액 1000만원 이상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최대 100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한투자증권 양진근 디지털영업본부장은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실시로 고객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하루 23시간 동안 언제든 미국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 주식 매매 편의성 증대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3-15
  •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인기물이…중대재해처벌법 영향
    안전관리 자격증이 인기몰이 중이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산업안전기사 및 산업안전산업기사의 2022년 수강생 수가 전년 대비 80.2% 증가했고, 2021년 수강생 수 역시 전년 대비 179.4%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인포그래픽=에듀윌 제공   위험물산업기사의 경우에도 2022년 수강생 수가 전년 대비 89%, 위험물기능사는 17%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오픈한 건설안전기사 자격증 수강생도 매달 증가하는 추세로 안전관리 자격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안전관리 자격증의 인기몰이 배경에는 2020년 1월 전면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과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의 영향이 크다.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상시근로자 300인이상 사업장의 경우 안전관리자를 자체 선임하게 됐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해당 사업장들은 안전보건 전담조직 설치 등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했다. 이와 같이 기업 및 기관들의 안전관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자격증 교육시장이 수혜를 입고 있는 것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에 따르면 산업안전기사의 올해 필기시험 응시자 수가 5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로, 2018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어난 5만45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기 기사 자격증인 전기기사(5만2187명)와 정보처리기사(4만8470명)의 응시자 수를 앞지른 것으로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한다. 에듀윌 산업안전기사 김민수 교수는 “전면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2번에 걸쳐 안전관리자에 대한 수요가 큰 영향을 받으며 증가해왔다”며 “안전관리 자체 선임 및 전담 조직 규정에 따라 재직자는 물론이고 안전관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취준생들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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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교육/시험
    2023-03-10
  • 2023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불확실하지만 확장세'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가 발표한 2023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트랜드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총액은 약 49조원을 기록했다. 서울 명동 전경 사진=픽사베이   이는 2021년 최고치를 달성했던 57조원 대비 약 15% 감소한 규모다.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감소한 것과 달리 2022년 프라임 오피스 투자 규모는 약 13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약 13조2000억원 대비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해 4분기 급격한 투자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오피스 투자에서 선매입 개발 건들과 대기업의 리츠 설립에 따른 투자 건들이 성사됐고, 거래 시점 반영 등에 의해 오피스 투자 규모는 급격히 하락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금리 안정화 시점이 2023년 하반기로 예측되기에 보수적인 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2023년 투자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몇 년간 국내 상업용 부동산의 90% 이상을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주도했지만, 최근 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 투자로 선회했다. 또 기관 회원들의 대출 증가로 투자 가능 자금이 축소된 상황이다. 따라서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보수적으로 투자 결정을 하기로 선회하면서 상반기까지 투자 기회를 기다린다는 투자 전략을 취하고 있다.  반면, 외국계 기관들은 달러 강세에 높아진 자본력으로 국내에서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아시아를 타깃으로 하는 펀드들의 자금이 늘었고, 중국이나 신흥 시장에 비해 한국이 안정적인 투자지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외국계 기관 투자자들이 국내 기관 투자자들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국내 부동산 자산 매입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 임대차 시장은 스타트업 투자 규모 감소로 테크(Tech) 기업의 확장 속도에 제동이 걸렸지만, 한국 임대차 시장에서 Tech 산업의 영향력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Tech 임차인의 사옥 이전 대기 수요와 한정된 공급으로 2023년에도 임대인 위주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강남역 일대 오피스 전경 사진=픽사베이   장기적으로 CBD와 GBD 권역에 재개발을 통한 기존권역의 확장이 기대된다. 강남역 부근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개발 계획이 실행된다면 강남권역에 새로운 오피스 공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강남역 및 서초역에 인접한 부지가 대규모 업무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존 도심권역의 경우 대부분의 프라임 빌딩들은 광화문역 부근에 집중돼 있다. 앞으로 서소문 지구와 서울역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과 재개발이 예정돼 있어, 기존 도심 권역의 선호도나 위상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시청 광화문 일대 오피스 전경 사진=픽사베이   또 더 넓고 합리적인 임대가를 찾아 사옥을 건립하려는 임차인의 이동 및 분산 오피스 확대로 성수동을 포함한 신흥 업무 지구의 꾸준한 확장이 전망된다. 특히 성수권역은 강남권역에서 사옥 면적 확보에 어려움을 느끼는 임차들의 대체지로 떠오를 것이다. 향후 부동산 직접 투자는 물론 리츠 상품 구성에도 ESG는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친환경 부동산일수록 기관 투자자로부터 펀딩이 용이해질 뿐만 아니라, 건물 가치 또한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연기금이나 자산 운용사들이 ESG 점수에 따라 부동산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국내 많은 부동산 회사도 국내 투자 자산에 대한 그린빌딩 인증을 받기 위한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컬리어스 코리아의 로버트 윌킨슨 대표는 “금리 상승 기조에도 불구하고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투자와 임대차 시장 모두 계속 확장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사무실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글로벌 도시들과 달리 서울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며 오피스 수요는 안정적이고 공실률은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알쓸신잡
    2023-03-08
  • 국내 97명 뿐, 전도유망 전문직 ‘장제사’ 자격취득 무상 지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말산업 전문인력 장제사의 역량강화 및 국가자격 취득을 위해 교육생을 모집한다. 오는 3월 9일(목)부터 서류 접수가 시작되며, 3월 19일(일)까지 우편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한국장제사챔피언십 대회 경연 장면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최종 선정된 교육생들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한국마사회 장제교육센터(말보건처)에서 무상으로 96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장제사는 말의 발굽을 관리하는 국가공인 전문가이다. 사람의 손톱처럼 자라나는 말의 발굽을 다듬고 쇠를 달궈 맞춤형 편자를 제작해 발굽에 붙이는 일을 한다. 말발굽 모양이나 형태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그에 딱 맞는 편자를 제작하는 전문직이기 때문에 국가자격 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장제사는 단 63명이다. ‘19년 제1호 여성 장제사, ’22년 만 17세 최연소 장제사 탄생에서 알 수 있듯 최근 들어 장제사라는 직업이 미디어를 통해 노출되면서 성별 무관하게 청년층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말산업의 성장과 함께 국내 말두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성장 잠재력이 있는 전문직으로 볼 수 있다. 장제 교육과정은 교육의 원활한 진행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가자격 이론시험 합격자 또는 국가자격소지자를 우선 선발한다. 한국마사회 장제사와 수의사가 직접 교육을 담당하고, 교육생들의 능력수준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장제사 자격취득과 현장실무 투입을 목표로 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한국마사회에서 중식비와 안전화, 실습 교보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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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교육/시험
    2023-02-28
  • 온라인보험 체험자 70%는 MZ세대… 이 중 77% 실가입 희망
    미래에셋생명이 가상가입을 체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보험 리뷰 설문을 진행한 결과 온라인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러스트=픽사베이   가입 과정을 체험한 응답자의 77%가 ‘실제 가입을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그 이유로는 ‘저렴한 보험료’(79%)를 가장 먼저 꼽았다. 그 외 ‘괜찮은 보장’과 ‘부족한 기존 보장 보완’ 등 온라인보험 고유의 장점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보험 가입 절차에 대해서는 응답자 73%가 ‘아주 쉽고 간편했다’고 평가했다. 가상가입을 통해 가장 많이 선택한 상품은 ‘온라인 더 잘고른 미니암보험’(39%), ‘온라인 비흡연 딱딱 치아보험’(20%) 순이었다. 두 상품 모두 저렴한 보험료로 폭넓은 보장 혜택을 제공하는 극강의 가성비로 실제 높은 인기를 끄는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앞으로 온라인보험으로 출시되면 좋을 상품을 묻는 질문에는 ‘내가 필요한 보험과 보장금액을 골라서 가입하는 조립식 상품’이 48%로 가장 많았다. 일상에서 흔한 질병을 보장하는 생활보험(23%)과 부모님을 위한 치매보험(21%)도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생명의 이번 설문조사는 온라인보험에 대한 시장의 우호적 시각을 반영한다. 특히, 이벤트 참여자의 70%가 30·40 MZ세대로 나타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은 가성비와 비대면의 편의성을 갖춘 온라인보험 고유의 장점이 적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참여자의 10% 이상이 실제 가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된다. 이정기 미래에셋생명 디지털 비즈니스 본부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비대면 채널을 향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도 및 긍정적 평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업그레이드된 상품과 서비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보험의 효용을 적극적으로 알려 전 연령대에서 쉽고 간편하게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02-27
  • 경희대 의대 박은정 교수팀, 미세섬유의 호흡기 위험성 규명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는 의과대학 박은정 교수와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공과대학 김동완 교수 공동 연구팀이 미세섬유(nanofibers)의 호흡기 노출에 따른 건강 영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성상이 다른 미세섬유의 호흡기 노출에 따른 독성 및 그 독성기전 비교(Comparison of toxicity and cellular responses following pulmonary exposure to different types of nanofibers)’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독성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 ‘나노톡시콜로지(Nanotoxicology)’(IF=5.913)에 2월 20일 게재됐다. 미세섬유에 노출된 마우스의 폐 조직 이미지. 폐 조직에 축적된 미세섬유를 관찰할 수 있다.자료=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제공   ◇ 가정과 사무실 실내공기 속 미세섬유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우리가 생활하는 가정과 사무실 등의 실내공기에는 이불이나 옷 등에서 떨어진 미세섬유가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재료비 절감과 내구성 등을 이유로 천연섬유보다 합성섬유를 이용한 옷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1월 30일 착용 의무가 권고로 완화된 마스크의 소재도 합성섬유다. 미세섬유는 전 세계적 이슈인 미세플라스틱과 같이 석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석유화학제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박은정 교수 연구팀은 합성 미세섬유로 인한 건강상의 변화가 섬유 속 화학 성분으로 인한 것인지 물리적 요인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설계했다. 연구팀은 전기방사(elctrospinning)를 통해 만든 폴리에틸렌 미세섬유와 실크 미세섬유(전기방사를 위한 틀로 이용된 폴리에틸렌 성분을 제거한 미세섬유)를 잘게 잘라 미세섬유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건강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미세섬유를 마우스의 호흡기로 4주 간 투여했을 때 고농도의 실크 미세섬유에 노출된 암컷 마우스의 체중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성상과 관계없이 미세섬유를 투여한 마우스에서는 미세섬유를 투여하지 않은 마우스 군과 비교해 폐포 내 세포 수가 증가했다. 하지만 호중구와 호산구의 비율은 실크 미세섬유에 노출된 암컷 마우스에서만 유의하게 증가했다. 폴리에틸렌 미세섬유 및 실크 미세섬유에 노출된 마우스의 폐 조직에서 혈관·세기관지·간질에의 염증 세포 침윤, 폐포 내 대식세포의 응집, 소동맥 중막의 퇴화 및 비대, 점액 세포의 증식 및 점액 마개의 생성, 다핵 거대 세포 및 거품성 대식세포의 출현 등과 같은 조직병리학적 변화가 관찰됐다. 그리고 이런 변화에 관여하는 12종의 염증 관련 마커 가운데 호중구와 대식세포 유입에 관여하는 CXCL1 및 MCP-1α, 손상된 조직의 수리에 관여하는 TGF-β의 농도만 증가했다. 이중 TGF-β는 특발성 폐섬유증의 발생과 밀접하게 연관된 마커이기도 하다. 주목할 부분은 혈액 내 총 빌리루빈, 포도당, 나트륨, 염소, 칼슘, 크레아티닌 키나제 등의 농도 변화와 함께 호산구의 분포가 증가한 점이다. 이는 호흡기를 통해 노출된 합성 미세섬유가 혈액 속에서 면역학적·생화학적 변화를 일으키고, 전신적 건강 영향을 유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 내구성 좋은 합성미세섬유, 체내 유입되면 배출될 가능성 더 낮아져 박은정 교수는 동물실험에서 얻은 합성 미세섬유 2종의 독성 기전을 더욱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폐포 내 대식세포에 24시간 노출한 후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관찰했다. 이들 미세섬유는 산화 스트레스와 산화질소 생산 증가, 세포막 파열, 세포 내 소기관 손상, 세포 내 칼슘 축적을 통해 세포괴사와 세포자살을 유도했다. 이들 미세섬유에 노출된 대식세포에서 다핵거대세포가 형성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박은정 교수는 “섬유의 좋은 내구성은 결국 환경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화학적 스트레스에 강함을 의미한다. 뒤집어 생각하면 내구성이 좋은 물질이 인체에 유입됐을 때 체내에서 분해돼 배출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라며 “호흡기는 분해되거나 용해되지 않으면 체외로 배출될 가능성이 매우 낮은 노출경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시사점은 ‘실내공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다. 박은정 교수는 가정에서 건조된 빨래를 갠 후나 건조기 사용 후의 관리를 강조했다. 전태일 열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에서 1960년대 후반 평화시장의 봉제공장에서 일하던 미싱사나 재단사들 중 폐질환을 앓은 노동자들이 많았던 것 기억할 것이다. 그 원인이 미세섬유였다. 물론 노출량은 크게 다르지만 긴 시간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건조기 주변과 빨래를 갠 장소를 물에 적신 밀대로 밀거나 물청소해서 미세섬유가 실내에 부유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해야 한다. 기어다니는 아기나 활동성이 강한 어린이를 키우는 가정, 겨울철 실내가 건조할 때는 미세섬유가 부유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안전성평가연구소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박은정 교수는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참조표준센터가 지정한 호흡기 안전성 데이터센터로 지정받아 연구에 탄력을 얻었다. 박은정 교수는 “앞으로도 생활 속 유해 물질의 호흡기 노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연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2-22
  • “껌 씹으면 집중력 향상에 도움되나?”
    씹기가 두뇌 활성, 기억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면서 씹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씹기에 안성맞춤인 먹거리는 어떤 게 있을까?    자일리톨 껌 사진출처=롯데제과   견과류 등을 씹어 뇌를 자극하기 위한 노력이 소개되지만, 지속적인 씹기 행동을 통한 효과는 역시 껌 씹기가 효과적이라는 주장도 많다. 실제로 껌을 씹어 효과를 보는 사람들도 종종 소개된다. 세계적인 프로골퍼인 미국의 필 미켈슨은 2021년 PGA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50대 나이에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하자 그의 건강, 특히 집중력에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미켈슨은 집중력 유지를 위해 껌을 씹는다고 밝힌바 있다. 또 이전에 타이거 우즈, 고진영 선수 등 골프선수들도 껌 씹기를 통해 긴장감을 풀고 집중력을 유지한다고 밝힌 경우가 있어 껌 씹기가 집중력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회자되기도 했다. 또 시험을 보기 10분전 껌을 씹으면 집중력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도 있었다. 그동안 껌 씹기의 효과에 대해 학자들의 연구 발표가 있어 왔다. 국내 연구진에 의한 논문도 여러 편인데, 이중에 단국대학교 김경욱 교수가 학회 발표 논문 자료에서 소개한 ‘지속적으로 껌을 씹는 행위가 뇌기능을 활성화 시킬 뿐만 아니라 정신의 이완 작용과 행복감을 높여 주는데도 도움을 준다’라는 연구 발표는 대표적이다.  껌 씹기가 스트레스 해소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는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의 연구에도 나타난다. 이교수는 껌을 씹으면 뇌의 혈류량이 증가돼 뇌기능을 향상시키고, 지적 능력 향상과 더불어 기억력을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 부분에 연구가 이어졌다. 그 중에 껌 씹기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감소시켜 준다는 발표는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호주 스윈번대학교 앤드류 스콜리(Andrew Scholey)의 연구에 따르면 껌 씹기를 한 후에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고 스트레스의 정도를 측정했더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다. 껌 소비가 우리나라보다 많은 일본에서도 이 부분의 연구가 활발하다. 시나가와 치과대학 오노즈카 미노루 교수는 ‘껌만 씹어도 머리가 좋아진다’ 라는 책을 내놓아 화제를 모을 정도였다. 오노즈카 교수에 따르면 껌을 씹으면 행복감을 느낄 수 있으며, 더불어 껌 씹기가 인지증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도 주장한다.    참고로 인지증이란 일상생활을 하는데 질병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지기능이 손상되어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 지장을 주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또 오노즈카 교수에 따르면 껌 씹기는 해마를 활성화 시키고 기억력을 상승시켜 주고, 또 아세틸콜린의 감소를 억제시켜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껌을 씹으면 공간 인지능력을 개선할 수 있고, 뇌경색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도 껌 씹기는 다양한 면에서 긍정적인 현상을 불러 온다고 알려져 있다. 영국 푸카야스타(S.Purkayastah)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장 수술 환자들에게 하루 껌을 씹게 했더니 전체 소화 기관의 타액 및 췌장액 분비가 활성화 됐으며, 또 껌을 씹으면 가스 배출 시간이 단축되고, 장 운동에 효과적이라고 하였다. 또 껌 씹기는 장폐색증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지는데, 장폐색증이란 장의 일부가 막혀 통과 장애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2006년 미국 로브슈스터(Rob Schuster)(외 3명)의 연구에 따르면, 결장 수술을 받은 환자 34명을 하루 3회 껌을 씹게 한 뒤 방귀나 배변, 배고픔 시간을 측정해본 결과 방귀(18.5%), 장 운동(29.3%), 배고픔(12.8%) 시간이 단축되었다는 조사도 있다.  껌 씹기는 입안의 세균을 억제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미국의 공공 과학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의 발표(2015.1.20)에 따르면 껌을 매일 10분씩 씹으면 박테리아 등 유해한 세균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크게는 입안의 세균 1억 마리까지 없앨 수 있다는 보고하기도 했다. 학술지는 네덜란드 그로닝겐 대학교(University of Groningen)와 리글리(Wrigley), 5명의 실험자가 10분간 껌을 씹은 조각을 전자현미경을 통해 관찰한 결과를 발표한 것이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2-21
  • 조거팬츠, 이것은 ‘운동복’인가 ‘일상복’인가
    ‘조깅할 때 입는 팬츠’라는 뜻의 조거팬츠가 일상복으로 완전히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슬레저 1위 브랜드 안다르가 지난 1월 13일부터 18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조거팬츠 구매 고객 중 무작위 206명을 대상으로 ‘조거팬츠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거팬츠를 일상복처럼 자유롭게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포그래픽=안다르 제공   실제로 안다르가 조거팬츠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단 11%만이 ‘운동복’이라고 응답한 반면, 2배를 넘어선 25%가 오로지 ‘일상복’으로만 인지하고 있었다. ‘운동복과 일상복 모두(64%)’라고 답한 응답자까지 감안하면, 89%가 운동 외에 일상 생활에서 조거팬츠를 즐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10명 중 무려 9명이 일상복처럼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이러한 양상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럴 만한 것이 그냥 ‘일상복’에만 해당된다고 응답한 사람들을 연령별로 살펴본 결과, 18세~24세는 40%, 25세~34세 29%, 35세~44세 28%가 답한 반면, 45세 이상에서는 단 한 명도 없었기 때문.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어느 정도 격식을 갖춰야 하는 ‘학교 또는 직장’에서 조거팬츠를 입는다고 많이 답한 세대가 18세~24세(80%), 25세~34세(57%), 35세~44세(44%)순으로 나타났다.   조거팬츠 스타일링에 대해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후디나 스웨트셔츠 등과 함께 캐주얼한 애슬레저 룩으로 매치’한다는 의견이 88%로 가장 많았다.   안다르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조거팬츠가 운동과 일상을 넘나드는 편안한 복종인 애슬레저 의류를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날로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발맞춰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1-30
  • 컬러 연구소 팬톤, 2023년 올해의 컬러 ‘비바 마젠타’ 선정
    매년 새해가 오면 기다려 지는 것들이 있다. 유행을 선도하는 트렌드 세터라면 미국의 컬러 연구소 팬톤의 발표에 주목할 것이다. 팬톤은 매년 시대상황을 반영하여 올해의 컬러를 선정한다. 작년 베리페리에 이어 올해의 컬러는 ‘비바 마젠타’가 차지했다. 미국의 컬러 연구소 팬톤이 2023년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비바 마젠타’   ‘비바 마젠타’는 이름부터 ‘만세!’ 같은 추임새 격인 ‘비바’와 붉은빛의 마젠타가 더해져 긍정 에너지와 생동감이 가득한 색이다. 팬톤 측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장기화된 침체 속 불안과 불확실성을 극복할 역동적인 컬러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유통업계는 ‘비바 마젠타’ 컬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패션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샤넬, 알렉산더 맥퀸, 베트멍과 같은 명품 브랜드들의 ‘핫핑크’ 아이템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붉은 계통 색상이 패션쇼 무대를 대거 장식했다. 특별한 날만 선택할 수 있는 혹은 일상생활에서는 활용하기 부담스러운 색이라는 편견을 깨고, 언제 어디서나 트렌디함을 놓치고 싶지 않은 소비자들에게 올해의 컬러 ‘비바 마젠타’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 데스크테리어? 노트 하나면 완성! ‘몰스킨, 소프트 노트_메이플 레드’ [사진자료] 몰스킨(MOLESKINE), 소프트 노트_메이플 레드   몰스킨(MOLESKINE)이 존재 자체로 데스크테리어 효과가 있는 ‘소프트 노트’ 컬렉션을 선보였다. ‘소프트 노트’ 컬렉션의 커버는 부드러운 터치감의 인조 모피로 제작되어 촉감과 시각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이번 컬렉션은 메이플 레드 라지와 엑스스몰, 크림 화이트 라지와 엑스스몰, 다크 블루 라지로 구성되어 색상과 사이즈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메이플 레드’는 올해의 트렌드인 붉은 계열에 걸맞은 색상으로 톤이 다운된 고혹적인 레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노트는 비즈니스용부터 일상의 기록까지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은 플레인과 룰드 2가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커버와 동일한 색상의 엘라스틱 밴드, 리본형 북마크 그리고 확장형 메모 포켓 등 섬세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특히, 몰스킨 로고가 인쇄된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구성되어 연초 혹은 기념일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 트렌드와 취향 표현을 동시에! 통통 튀는 선물 아이템 ‘파카, 조터 오리지널_마젠타’ [사진자료] 파카(PARKER), 조터 오리지널_마젠타   파카(PARKER)가 트렌드와 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조터 오리지널’ 컬렉션을 추천한다. 특히 마젠타 컬러는 일상 속 현대적인 레트로 감성을 더해주는 통통 튀는 컬러감과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한 선물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조터 오리지널은 파카의 상징적인 화살 클립 디자인을 펜에 담아 섬세한 디자인을 살렸으며, 파카만의 큉크 플로우 기술과 정밀하게 설계된 잉크 공급 시스템 등을 펜에 담아내어 항상 균일하고 부드러운 최고급 필기감을 자랑한다. 마젠타 외에도 블랙, 블루, 레드, 화이트 등 총 9가지 다채로운 컬러로 선보인 조터 오리지널은 볼펜, 수성펜과 젤펜으로도 출시되어 자신만의 개성과 감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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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5
  • 대한항공, 봄부터 유럽 4개 도시 운항 재개
    대한항공이 2023년 하계 스케줄이 시작되는 3월 말부터 유럽 주요 도시 4곳의 운항을 재개한다. 3월 말 인천~프라하, 인천~취리히를 시작으로 4월 말 인천~이스탄불, 인천~마드리드 노선을 각각 주 3회 운항한다. 2020년 3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운항을 중단한 후 약 3년 만에 이루어지는 복항이다. 대한항공 보잉 787-9   먼저 인천~프라하 노선은 3월 27일부터 월·수·금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공항을 오후 12시 45분 출발해 프라하에 오후 4시 55분에 도착하며, 복편은 현지시간 오후 6시 50분 출발해 인천공항에는 다음날 오전 11시 50분 도착한다. 인천~취리히 노선은 3월 28일부터 화·목·토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다. 오후 12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 30분 취리히에 도착하며, 복편은 현지에서 오후 7시 30분 출발해 인천공항에는 다음날 오후 1시 35분에 도착한다.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4월 24일부터 월·수·금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오후 1시 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7시 40분 이스탄불에 도착하며, 복편은 오후 9시 20분 현지를 출발해 다음날 오후 1시 2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마드리드 노선은 4월 25일부터 화·목·일 3회 운항하며, 인천공항을 오전 11시 35분 출발해 마드리드에 오후 6시에 도착한다. 복편은 현지시간 오후 8시 마드리드를 출발해 다음날 오후 3시 5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번 대한항공이 운항을 재개하는 유럽의 도시들은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대표적인 문화 관광 도시들이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동유럽의 대표 관광지로 많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보존되어 있어 중세시대를 여행하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해 취항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복항한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연계해 더욱 편리한 스케줄로 동유럽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스위스 최대 도시이자 항공, 철도, 도로 등 모든 교통의 중심지인 취리히는 스위스 알프스 여행 코스의 관문으로 불린다. 스위스를 상징하는 알프스 4대 최고봉인 마테호른, 융프라우요흐, 쉴트호른, 몽블랑을 찾는 수백만의 전 세계 여행객들로 늘 붐비는 곳이다. 유럽과 아시아를 이어주는 대표 여행지 튀르키예는 아야 소피아를 품고있는 수도 이스탄불뿐만 아니라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안탈리아 등의 관광지와 휴양지도 유명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주 1회 이스탄불 부정기편 운항에 이어 정기편 운항을 재개하며 증가하는 튀르키예 여행 수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는 각종 음식점, 카페와 쇼핑몰이 인접해 있고 돈키호테의 배경이 되는 도시 톨레도 당일치기와 명문 축구클럽 레알 마드리드 구장 투어 등 볼거리도 풍부해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손꼽힌다. 지난해 운항을 재개한 바르셀로나와 연계해 최상의 스페인 여행에 도전할 수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여객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 알쓸신잡
    2023-01-20
  • 식약처가 알려주는 안전하고 건강한 설 명절 꿀팁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품의 올바른 구매‧조리‧섭취 요령과 의약품 안전 사용‧복용 정보를 19일 안내했다.  명절 차례상 사진=동원홈푸드 더반찬 제공   주요 내용은 ▲장보기 요령 ▲명절음식 준비‧조리‧보관 요령 ▲명절음식 섭취 요령 등이다.  설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한 장보기 순서는 밀가루나 식용유와 같이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 등 농산물 ➝ 햄‧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 육류 ➝ 어패류 순서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대형 할인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구입한 식재료를 상온에서 오랜 시간 장바구니에 담아두면 세균 증식의 우려가 있으므로 상하기 쉬운 어패류와 냉장·냉동식품은 마지막에 구입하도록 한다. 농산물 구매 시 외관을 잘 살펴 흠이 없고 신선한 것을 선택하고, 수산물은 몸통에 탄력이 있고 눈이 또렷하며 윤기가 나고 비늘이 부착된 신선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식품을 구매할 때는 소비기한 등 표시사항을 잘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2023년 1월 1일부터 식품등의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표시제가 시행되었으나, 제도안착과 자원낭비 방지를 위해 1년간 계도기간이 부여되어 올해는 준비된 업체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당분간 소비기한과 유통기한으로 표시된 제품이 혼재되어 판매되므로 제품 구매 시 표시된 날짜와 보관방법(냉장: 0~10℃, 냉동: –18℃이하, 실온: 1~35℃)을 반드시 확인하고 준수해야 하며, 소비기한이 경과된 제품은 가급적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장보기가 끝나면 냉장‧냉동식품은 가급적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이용해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며 운반한다. 또한, 조리없이 그대로 섭취하는 과일‧채소류를 운반할 때는 육류나 수산물과 직접 닿지 않도록 구분하여 교차오염을 방지하도록 한다. 설 명절 음식재료와 조리된 명절음식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우에는 상온에 오랫동안 방치되지 않도록 빨리 수령하고, 판매 사이트에서 배송 방법을 확인한 후 가급적 냉장‧냉동 온도를 유지하여 배송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장‧냉동식품이 도착하면 먼저 이음새 등 포장박스의 손상 여부와 보관 특성에 맞게 잘 운반되었는지 확인하고 개봉한 후 내용물을 확인한다.  배송된 식품의 이상여부(냄새, 조리상태 등)를 즉시 확인하고 내용물에 이상이 없다면 섭취 전까지 냉장‧냉동보관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섭취한다.  명절음식 준비‧보관‧조리 요령으로는 우선 손세척이 중요하다. 명절음식을 만들기 전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야 하며, 조리 시 위생장갑을 착용한다. 특히 계란이나 생닭을 만진 손으로 채소·과일 등을 만질 경우 식중독균이 교차오염되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채소 등을 손질하기 전에 반드시 비누 등으로 손을 씻어야 한다.   구입한 명절 음식 재료들을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달걀과 생고기(육류·어류 등)는 가열‧조리 없이 그대로 섭취하는 채소 등과 직접 닿지 않게 보관한다. 냉동보관 육류·어패류와 장기간 보존하는 식품은 냉동고 안쪽에 깊숙이 넣고, 냉장실 문 쪽은 온도 변화가 크므로 금방 먹을 식품을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 위치별 온도 낮은 순서는 냉동 안쪽 < 냉동 문쪽 < 냉장 안쪽 < 냉장 채소칸 < 냉장 문쪽이다. 냉동 상태에서 활동을 멈췄던 세균은 잘못된 해동방식으로 다시 증식할 수 있으므로 냉동된 육류, 생선 등은 해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해동 방식은 냉장고 또는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냉동된 식품을 해동 후 다시 냉동하거나 온수 또는 상온에서 해동하는 일, 물에 담근 채 오랜 시간 방치하는 것은 식중독균을 증식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닭 등 가금류, 수산물, 육류 등을 세척할 때에는 주변에 있는 채소,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척한 식재료는 가능한 빨리 조리에 사용하고, 바로 조리하지 않을 경우에는 냉장 보관해야 하며 칼·도마는 채소용, 육류용, 어류용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하거나, 하나의 도구를 사용할 경우에는 식재료가 바뀔 때마다 세제를 사용해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한다. 명절 음식을 가열‧조리할 때는 음식물의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야 한다.고기완자 등 분쇄육을 조리할 때는 반드시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하며 햄·소시지 등 육가공품은 중심 온도 75℃에서 1분 이상, 굴‧조개 등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해야 한다. 굴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의 우려가 있으므로 구매 시 제품 포장에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등의 표시가 있는 경우 굴국밥, 굴전 등으로 가열‧조리하여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 등을 섭취할 경우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에서도 생존가능하여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나, 85℃ 이상으로 1분 이상 가열 시 감염력이 상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팅 프라이팬 등은 코팅층이 손상될 수 있으니 사용 또는 세척 시 주의하여야 하며, 코팅이 벗겨지거나 손상된 프라이팬은 음식이 잘 늘어 붙을 수 있으니 교체하도록 한다. 또한 프라이팬이 비어있는 상태로 가열하지 말아야 하고 조리나 세척 시 금속제(조리도구나 수세미)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알루미늄 호일의 반짝이는 면과 그렇지 않은 면의 안전성이나 성능은 차이가 없으므로 어느 쪽을 사용하여도 되나, 알루미늄 호일은 산이 많고 염도가 높은 음식에 약해 알루미늄을 녹일 수 있으니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명절 음식은 많은 양을 미리 조리하여 보관하는 경우에는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빠르게 식혀서 덮개를 덮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조리된 음식은 냉장‧냉동고에 보관하고, 상온에 보관한 경우에는 2시간 이내에 섭취하거나 반드시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명절 음식은 기름을 사용한 음식이 많아 칼로리를 따져 과식하지 않도록 하고 과일·채소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가 제안하는 과일 채소 1일 섭취량 자료=식약처 제공   전은 칼로리 조절을 위해 적당한 기름의 양(1스푼, 45칼로리)으로 조리하고, 떡국은 떡의 양(150g, 300칼로리)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과일과 채소는 하루 500g 이상 섭취하도록 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1-19
  • 설 성수식품 일제점검 결과, 위반업체 87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설 성수식품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선물·제수용으로 소비가 많은 건강기능식품, 축산물, 한과, 전통주 등을 제조·수입·판매하는 업체 총 5,529곳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87곳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위 사진은 기사 본문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이번 합동점검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1월 3일부터 9일까지 실시했으며, 점검과 함께 명절 선물용·제수용 식품 등에 대한 수거·검사(국내 유통)와 통관단계 정밀검사(수입식품)도 실시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무등록 식품(한과) 제조‧판매(1곳)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없이 제품(건면, 과자) 제조(2곳) ▲원료수불대장, 생산·작업 일지 등 서류 미작성(5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8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6곳) ▲자체위생관리기준 미운용(5곳) ▲건강진단 미실시(31곳) ▲표시기준 위반(6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6곳) ▲시설기준 등 기타 위반(17곳)이다. 국내 유통 중인 ▲전류·만두·탁주 등 가공식품 ▲떡류·전류·튀김류 등 조리식품 ▲농·축·수산물 등 총 2,302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항목을 집중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1,305건 중 5건은 기준·규격 부적합 판정**되어 관할 관청에서 폐기 조치할 예정이다. ▲과채가공품(삶은 고사리) 등 가공식품 ▲도라지·명태·양념육 등 농·축·수산물 ▲건강기능식품(모든품목) 등 총 504건을 대상으로 중금속, 동물용의약품, 잔류농약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503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고 농산물 1건(당근)이 부적합* 판정돼 수출국으로 반송 또는 폐기 등 조치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방식약청 또는 지자체가 행정처분한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하고, 통관검사에서 부적합된 수입식품은 향후 동일 제품이 수입될 경우 정밀검사(5회 연속)를 실시할 예정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1-19
  • "여드름약 성분 '이소트레티노인' 복용 시 피임 할 것"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임신 중 복용할 경우 태아 기형을 일으킬 위험성이 있는 중증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 등 레티노이드계 의약품의 용기‧포장에 주의 문구를 기재·강조하는 등 ‘임신예방 프로그램’을 1월 19일부터 강화한다고 밝혔다. 포스터=식약처 제공   레티노이드계 의약품에는 이소트레티노인(중증 여드름), 알리트레티노인(손 습진), 아시트레틴(건선)이 있다. 이번에 강화된 내용은 ▲제품 용기‧포장에 ‘제품 사용 전‧후 일정 기간 피임 필수’ 등 주의 문구 기재·강조*▲환자 동의서, 환자용․전문가용 설명서 가독성 개선 ▲환자 설명서 등 확인 쉽도록 제품에 QR코드 삽입 ▲정보 접근성 향상 위한 레티노이드 제제 정보 누리집 개편 ▲처방 병․의원에 관련 안전사용 포스터 배포 등이다. 특히 가임기 여성이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할 때마다 주의사항을 볼 수 있도록 PTP 포장으로 대체하고 PTP 포장에 ‘임부 금기’ 그림문자를 표시하도록 해야 한다. PTP(Press through package) 포장은 손가락으로 눌러 한 알씩 꺼내 먹을 수 있도록 알루미늄 또는 플라스틱으로 한쪽 면이 볼록하게 튀어나오게 만든 방식의 포장이다. PTP 등 포장 변경은 자재 준비 기간을 고려하여 2023년 하반기 출고 제품부터 적용한다. 아울러 ‘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DUR)’를 활용해 의·약사가 제품을 처방·조제 받는 모든 가임기 환자에게 임신 여부를 확인하고, 피임 이행 등 복용 주의사항을 안내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협조를 요청했다. 식약처는 레티노이드계 의약품에 대해 그간 제약업체의 위해성 관리 계획(RMP)의 일환으로 ‘임신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간 운영된 ‘임신예방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의·약사는 환자에게 기형 유발 위험성, 피임기간*, 피임방법 반드시 설명 ▲환자가 피임기간, 피임방법 준수에 동의하는 경우만 처방 ▲환자가 임신하지 않았음을 확인한 후 30일 이내로만 처방 등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레티노이드계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전문가와 환자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임신 중 복용을 주의해야 하는 제품에 대한 그림문자(픽토그램) 표시를 확대하는 등 위해성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1-19
  • "100년 전 오늘, 김상옥은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졌다"
    김상옥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김상옥 의거를 국내외에 알리는 '한국사 지식 캠페인'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김상옥 관련 한국어 카드뉴스 모음   '한국사 지식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한국사 지식을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카드뉴스로 제작해 SNS 상에서 널리 전파하는 대국민 역사교육 프로젝트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번 카드뉴스는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제작됐다. 주요 내용은 1923년 1월 12일 의열단원 김상옥은 수 많은 독립운동가를 탄압했던 일제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지는 의거를 펼쳤다고 소개했다. 또한 의거 이후 10여 일간 은신하던 김상옥은 1월 22일 일제 경찰수색대와 교전 중 탄환이 모두 소모되자, 항복을 권유하는 일제 경찰을 꾸짖으며 남은 한 발로 자결한 역사적 사건을 다뤘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올해부터는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소개할 예정이며, 영어로도 함께 제작해 해외에도 꾸준히 알려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카드뉴스를 공유해 재외동포 3~4세에게도 한국사를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지금까지 다국어 영상 및 카드뉴스를 통해 안중근, 안창호, 유관순, 전형필, 주시경, 조명하, 정세권 등 수 많은 독립운동가들을 국내외에 꾸준히 알려왔다.
    • 알쓸신잡
    • 실시간이슈
    2023-01-12
  • 커피 즐기면 부정맥 환자의 사망 위험 15% 감소
    일반적으로 부정맥 등 심혈관질환 환자에겐 커피 섭취의 자제를 권장해 왔지만, 부정맥과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커피 섭취는 오히려 사망률을 낮추는 등 건강상 이익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정맥 환자가 하루 1잔의 커피를 섭취하면 커피를 마시지 않는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15% 낮았다. 커피가 심장 빨리 뛰게 한다는 이유로 지금까지는 커피 섭취 자제를 권장했으나 하루 2∼3잔 마신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1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호주 베이커 심장ㆍ당뇨병 연구소(Baker Heart and Diabetes Institute) 피터 키스틀러(Peter M. Kistler) 박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Biobank) 사업에 참여한 50만2,543명을 10년간 추적한 결과 “규칙적인 커피 섭취는 부정맥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고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연구결과(Regular coffee intake is associated with improved mortality in prevalent cardiovascular disease)는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이 연구 대상자 50만여명을 10년간 추적ㆍ관찰하는 동안 3만4,279명이 관상동맥 질환ㆍ심부전ㆍ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진단을 받았고 이중 약 20%(6,721명)가 사망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를 하루 커피 섭취량에 따라 0잔ㆍ1잔 미만ㆍ1잔ㆍ2∼3잔ㆍ4∼5잔ㆍ5잔 초과 등 6그룹으로 분류했다.    하루에 커피를 2∼3잔 마신 심혈관질환 환자의 사망 위험은 커피를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8% 낮았다.     커피 섭취는 심혈관질환 환자의 심방세동ㆍ심방조동을 포함한 부정맥의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    부정맥 진단을 받은 2만4,111명 중 하루 커피를 1컵 마신 사람의 사망 위험은 15% 감소했다. 심방세동ㆍ심방조동 환자의 사망 위험도 커피를 하루 1컵 마신 환자에서 18% 낮았다.    카페인은 심장을 빨리 뛰게 할 수 있다. 의사가 심장박동이 고르지 않은 부정맥 환자에게 커피를 삼가도록 권장하는 것은 그래서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커피는 심장을 빨리 뛰게 할 수 있어, 커피를 마시면 심장병을 유발하거나 악화할 수 있다고 걱정하며, 심장박동이 고르지 않은 부정맥 환자는 커피를 마시지 말라는 일반적인 의학적 조언을 자주 듣게 된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심혈관질환이 있어도 건강한 식단 일부로 커피를 포함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심혈관질환 환자가 커피를 마시는 것이 중립적 효과(해롭지 않음을 의미)가 있거나 심장 건강을 오히려 돕는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했다. 
    • 알쓸신잡
    • 실시간이슈
    2023-01-11

ESG 검색결과

  • 한국도로공사, 키르기스스탄 심장병 어린이에게 새 삶 주고, 응원
    키르기스스탄 심장병 어린이 수술 환아들 위한 위문 방문 도공, 25년간 모금액으로 해외 429명의 심장병 어린이 치료 지난 5월 6일 키르기즈스탄 플라자 호텔에서 한국도로공사, 구세군 직원과 환우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지난 6일 구세군(사령관 장만희)과 함께 키르기스스탄에서 해외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위문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해외 심장병 어린이 치료지원 사업을 통해 수술받은 환아와 보호자를 초대해 건강하게 성장한 환아들을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진행됐다.  수혜 아동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수술 이후 경과 등을 살폈으며, 키르기스스탄 파트너인 적십자사, 수술을 담당했던 병원을 방문해 지원사업 협력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해외 심장병 어린이 치료지원 사업은 한국도로공사의 대표적인 해외사회공헌 활동으로 구세군과 함께 매년 말 고속도로 휴게소 모금 활동을 통하여 해외 저개발 국가 심장병 어린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1998년 첫 고속도로 모금 활동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약 48억원이 모금되었으며, 429명의 해외(몽골, 필리핀 등 7개국) 심장병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사용됐다. 올해는 2023년 모금 활동을 통해 모은 9천여만원으로 12명의 키르기스스탄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물할 예정이다. 심장병 치료를 받은 어린이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행사에 초청된 수혜아동은 “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고 한국에 방문해 도움을 준 분들을 찾아 뵙고 싶다”며 “우리 가족에게 행복과 기쁨을 선물 해줘서 감사하다”는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작은 관심이 소중한 생명들을 살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심장병 어린이 지원 외에도 헌혈 활동, 국내 희귀난치병 지원 등 다양한 생명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ESG
    2024-05-13
  • 한국마사회, 기관 설립 최초 경영 공시 ‘무벌점’ 달성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기획재정부 주관 ‘2023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에서 기관 설립 이래 최초로 무벌점 공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본관   ‘공공기관 통합공시’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의 주요 경영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전달해 국민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 2007년부터 모든 공공기관은 ▲기관 운영 ▲ESG 운영 ▲경영성과 ▲대내·외 평가 등 기관별 주요 정보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을 통해 공시하고, 기획재정부는 신뢰성 제고를 위해 매년 3회에 걸쳐 공시 정보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다. ESG 경영을 선도하는 한국마사회는 투명한 지배구조 정착과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ESG 자율공시 항목(온실가스 감축실적, ESG 경영 현황, ESG 운영위원회) 적극 공시 ▲공시 점검 자동화 체계 구축 ▲우수 공시기관 벤치마킹 ▲공시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 등 경영공시의 정확성·적시성 제고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국마사회는 기관 설립 이래 최초로 46개 전체 공시항목에서 오류가 없는 ‘무벌점’을 달성하여 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실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기관 설립 최초로 무벌점 공시 성과를 달성한 것은 전사 임직원들이 경영공시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국민에게 투명하고 정확한 경영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책임경영 확대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ESG
    2024-05-10
  • 현대제철, 당진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지역 생태자원 지킴이 역할 앞장
    현대제철이 월드비전, 한국생태관광협회 등 NGO와 함께 당진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도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현대제철은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젝트를 통해 당진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지역의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현대제철 제공   '나도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은 당진시에 거주 중인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총 20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지역의 다양한 생태자원 현황을 조사하는 한편,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의 의미와 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지난 4월 4일부터 15일까지 지역 언론 및 온라인 신청을 통해 공개모집된 20명의 학생들은 4월 20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6월 16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학생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사전교육을 통해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당진 지역의 생태자원 현황, 시민과학의 의미와 역할, 생물 관찰과 기록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고 이후 음섬포구, 당진천 등 현장에서 생태 모니터링과 조사를 진행하며 시민 과학자의 역할을 체험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올해부터 지역시민과 임직원, 사회공헌 및 환경·생태 전문기관이 함께 하는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책임 이행과 적극적 개입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멸종위기종을 식별하고 이에 대한 보전활동을 펼치기 위해 준비한 중장기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아울러 본 프로그램에서는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환경교육연구소 풀씨, 우리씨앗연구소 등 당진지역 환경NGO들이 대거 동참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보전은 전 지구적 이슈이지만 그 실천은 내가 사는 지역에서 출발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및 NGO와 함께 멸종위기종 보전 등 사업장 소재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ESG
    2024-04-22
  • 농심, 백혈병 소아암 환아 위해 임직원 단체헌혈 실시
    농심이 오는 5월 3일까지 서울 신대방동 본사를 비롯해 안양, 안성, 아산, 구미, 부산, 녹산 등 전국 공장에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농심이 백혈병 소아암 환아를 위해 임직원 단체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농심 제공   약 250여 명의 임직원이 헌혈에 참여할 예정이며, 헌혈증은 치료과정에서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헌혈은 농심이 올해로 7년째 추진하고 있는 백혈병소아암 환아 지원 활동의 일환이다. 농심은 지난 2018년부터 면역력이 약해 마실 물을 선택하기 어려운 환아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백산수를 매달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량은 약 124만 병에 달한다. 농심은 이외에도 세계 소아암의 날(2월 15일)을 맞아 환아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그림 공모전, 환아의 생일과 골수이식 기념일에 선물을 전하는 심심키트, 소아암 인식개선을 위한 심심트레킹 등 다양한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헌혈에 참가한 임직원들의 고귀한 사랑을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환아들에게 힘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ESG
    2024-04-19
  • 한국환경공단, 중소기업 지원 ‘K-eco ESG 서포터즈’ 발대식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17일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K-eco ESG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 ‘K-eco ESG 서포터즈’ 발대식   발대식에서는 공단 경영기획이사를 단장으로 환경정보, 친환경설비 자금지원, 기술컨설팅 4개 분과 직원으로 구성된 단원들이 정부정책, 기업수요 및 ’24년 서포터즈 추진방향 등을 상호 공유하였다. ‘K-eco ESG 서포터즈’는 ESG 무역 규제, 공시 의무화 등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자금과 기술력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운영된다. 올해 공단은 중소기업의 친환경, 저탄소, 녹색혁신기술 보급을 위한 탄소중립설비 지원,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등을 통한 자금 약 2,355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기업지원 헬프데스크 운영, 환경분야 청년 창업 지원사업 등을 통해 창업기업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환경분야 기술지원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공단은 정부 정책과 공공기관의 역할 강화 요구에 발 맞추어 중소기업의 ESG 경영, 녹색전환, 지속가능한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ESG 규범화 등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중소기업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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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금융
    2024-04-18
  • NH저축은행,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실시
    NH저축은행(대표 오세윤)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 16일, 충남 천안시 직산읍 소재 농가를 방문해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NH저축은행 임직원 봉사단은 16일, 충남 천안시 직산읍 소재 배농가를 방문해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오세윤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와 봉사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NH저축은행 오세윤 대표이사를 비롯한 봉사단 20여명은 일손 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배농가를 찾아 배꽃 화접작업을 진행했다. 오세윤 대표이사는 “NH저축은행은 농협의 일원으로 농업과 농업인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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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사업소, 친환경 신재생 잉여열 이용 확대로 '1석 3조'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국가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발전사, 집단에너지사업자 간 신재생 미활용 열거래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김상태한국서부발전 발전운영실장, 조용신휴세스 기술본부장, 윤지현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사업소장(왼쪽부터)   한난 수원사업소(사업소장 윤지현)는 9일 휴세스 본사에서 한국서부발전, 휴세스와 함께 '화성 남양연료전지 열거래 확대 시범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서부발전이 운영하는 화성 남양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잉여열을 기존의 휴세스 열수송관망을 통해 한난에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난은 2022년부터 휴세스와 상생 협약을 통해 신재생 미활용 열을 거래해오고 있었으며, 금번 협약을 통해 화성 남양연료전지에서 버려지던 약 1만 6,000Gcal의 잉여열까지 한난이 추가로 지역난방 공급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3사 간 협약을 통해 국가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과 더불어 참여기관 모두의 수익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지현 한난 수원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공급 확대 및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에너지사업자 간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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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한국전력기술, 식목일 맞아 나라꽃 무궁화 3,000그루 식재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은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4월 2일 김천 본사 사옥 부지에서 무궁화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전력기술 임직원과 아이들이 김천 본사 부지에 무궁화를 심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기술 제공   이번 행사는 경북혁신도시 지역주민이 생활권에서 체감할 수 있는 나라꽃 무궁화 동산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서, 참여를 희망한 임직원과 어린이를 비롯한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동참했다.   식재된 무궁화는 총 3,000그루 규모로서 7월 초부터 9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꽃을 피우는 개량종이며 홍단심, 백단심 및 아사달계 등 신품종으로 구성되었다.    김성암 사장은 “무궁화 심기를 통해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친환경 에너지 기술회사로서 자라나는 미래 세대를 위해 깨끗하고 푸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나라꽃 무궁화 고장을 조성하기 위한 무궁화 식재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향후 경북혁신도시를 찾는 방문객 및 지역주민에게 나라사랑을 되새기는 큰 의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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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 한국환경공단, 사상 최대 총 478억 원 재생원료 수출 지원
    1일, 2023년 재생원료 수출 지원 총 478억 원 성과 발표   수출지원단 운영 등, 재활용업체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1일 지난해 사상 최대인 478억 원의 재생원료 수출 지원실적을 발표했다.  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1일 지난해, 총 478억 원의 재생원료(페트병, 필름, 금속캔 등 4만 톤) 수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수출액 390억 원보다 23% 늘어난 것으로 정부에서 추진 중인 녹색산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의 성과이며, 포장재 재활용업체가 생산한 재생원료는 국내외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재생 원료 사용 의무화 대비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환경공단은 재생원료 수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등 EPR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수출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무역통계진흥원과는 수출 실시간 모니터링 협약을 기반으로 재생원료 수출 지원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있다.  한편 공단은 UN,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K-EPR제도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개도국에 대한 제도 운영의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등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베트남은 올해 한국형 EPR 제도를 도입해 운영중이며, 2022년 법령을 제정, 시행 준비중인 필리핀은 이달 중 자연자원부 공무원단,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세미나, 재활용사업장 현장 참관 등 공단과의 실질적인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2025년부터 시행되는 구속력 있는 국제규범인 UN 플라스틱 오염방지 협약에 EPR이 핵심 제도로 명시되어 있는 만큼, 국제협약안 마련을 위해 올해 개최되는 제5차 정부 간 협상 위원회 최종 회의에서, 제도의 성과와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ESG
    2024-04-01
  • NH농협금융, ESG사업 강화를 위한 첫 ‘ESG추진협의회’ 개최
    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는 28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금융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관으로 그룹 ESG 회의체인 'ESG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28일, 제1차 ESG협의회를 개최했다. 조정래 농협금융 부사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ESG소관부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ESG추진협의회가 신설된 이후 처음 열린 회의로서 ESG사업을 더욱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ESG 특별강연과 집중토론으로 진행, 먼저 '금융기관의 ESG 내재화 및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이 강연을 실시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최근 기업 입장에서 가중되는 ESG 규제들을 설명하며, ‘궁극적으로 ESG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과 특히 중소·중견기업을 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많은 공감을 이끌었다. 이어 참석자들의 당면현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ESG가 가져올 영향과 ESG 신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실시했다. 조정래 부사장은 “결국 ESG가 대기업을 시작으로 중견, 중소기업까지 확대될 것”이라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농협금융을 위해 ESG요소를 전략·사업·상품 등 주요 영역에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ESG로 인한 금융산업의 변화가 가속되는 가운데 실효성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ESG소관부서와 사업부서 간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ESG를 연계한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농협금융의 新비즈니스를 발굴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ESG로의 경영전환 및 신사업 신수익원 발굴 등 미래성장 추진체계 강화를 위해 올 초 ‘미래성장부문’을 신설하고 산하에 ‘ESG전략부’ 및 ‘금융연구소’를 배치했다.
    • ESG
    2024-03-28
  • S-OIL, 2023년 4분기 정유업계 ‘사회공헌’ 관심도 톱…GS칼텍스 2위
    S-OIL이 지난해 4분기 국내 정유사 4곳 중 가장 높은 사회공헌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GS칼텍스가 뒤를 이었다. 인포그래픽=데이터앤리서치   28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정유사 4곳의 ‘사회공헌’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에 따라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 ▲GS칼텍스(대표 허세홍) ▲SK에너지(대표 오종훈) ▲HD현대오일뱅크(대표 주영민)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기업 이름’ + ‘어르신, 기부, 기탁, 다문화, 소외, 봉사, 장애인, 독거, 장학, 취약계층, 후원, 상생, 협력사, 청소년, 보훈’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 있다. 분석 결과, S-OIL의 지난해 4분기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는 1,233건으로 조사 기업 중 1위에 올랐다. 전년 같은 기간 867건 대비 366건, 42.21%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네이버 대구지역 맘카페의 한 유저는 S-OIL이 협력업체와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업체의 ‘안전 인증 취득 지원’ 컨설팅을 진행했다는 기사를 카페에 공유했다. 기사에는 컨설팅을 바탕으로 S-OIL 협력업체 10곳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과 함께 협력사들의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고 장기적인 상생 관계를 추구하겠다는 S-OIL의 포부가 담겼다. 11월 마이민트 등에는 S-OIL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해양경찰청 ‘해경 영웅 지킴이’ 후원금으로 2억 7,000만 원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후원금은 공상 해경 치료비, 순직 해경 유자녀학자금, 해경 영웅 시상 등에 활용된다면서 “해양경찰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알 히즈아지 최고경영자(CEO)의 발언도 언급됐다. 같은 달 네이버 카페 등에는 S-OIL이 울산 울주군 신불산 억새군락지에 보전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전달했다는 소식도 비중있게 다뤄졌다. 당시 행사는 ‘영남알프스 억새보전사업’의 일환으로 S-OIL의 ESG 경영과 지역상생 사회 환원 의지가 담겼다. GS칼텍스는 지난해 4분기 1,149건의 게시물 수로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직전 연도 같은 기간 1,437건과 비교하면 288건, 20.04% 감소했다. 12월 복수 채널에는 연말 이웃사랑 성금 4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쾌척한 GS그룹의 행보가 조명됐다. 이는 “기업은 나눔을 통한 사회적 역할에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허태수 회장의 신조가 반영된 것으로, 그룹내 계열사의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소개됐다. 특히 GS칼텍스는 2005년부터 소외이웃을 위한 연말 릴레이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연말 당시 임직원 250여 명이 난방유 지원, 김치 담그기, 월동용품 지원, 저소득가정 아동 주택 개보수 등 봉사활동에 나섰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10월 네이버 주식 정보 공유 카페의 한 유저는 GS칼텍스가 여수경찰서 등과 손잡고 지역 청소년을 위한 ‘새롬교실’을 운영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카페에 공유했다. 기사에 따르면 새롬교실은 GS칼텍스의 사회공헌 및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GS칼텍스 여수공장 견학을 통한 직업 활동 및 진로 탐구, 청소년 전문기관 상담과 뮤지컬 특강 등으로 이뤄졌다. 이와 더불어 “지역 청소년들이 일탈하지 않고 건강하고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는 관계자 설명도 확인됐다. SK에너지는 지난해 4분기 737건의 정보량으로 3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664건과 비교 시 73건, 10.99%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2월 X의 한 유저는 울산해양경찰서 다솜봉사단, 울산남구자원봉사센터가 지역 홑몸노인 등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행복꾸러미(먹거리·전기매트 등 생활용품)를 마련해 전달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당시 행사는 SK에너지의 지정기탁금 1,500만 원을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SK에너지는 2017년부터 매년 후원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11월 뽐뿌 등에는 SK에너지가 HD현대오일뱅크,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난방유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강원 홍천군 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 5명에게 총 150만 원 상당의 난방유 220L를 후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선정된 가구들은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4분기 680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냈다. 2022년 4분기 정보량 384건 대비 77.08% 급증하면서, 조사 정유사 중 사회공헌 관심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업계 전체 사회공헌 포스팅 수가 직전연도 같은 기간에 비해 13%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 ESG
    2024-03-28
  •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사업소, 민·관·공 안전공동체 결성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4대 경영방침 중 하나인 ‘안전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민·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앞장선다. 한난 수원사업소(지사장 윤지현)는 28일 영통구 주민자치협의회(이하 ‘주자협’) 및 수원소방서 영통119안전센터(이하 ‘119안전센터’)와 함께 ‘공동주택 기계실 순회 안전 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사진=한난 제공    한난 수원사업소(지사장 윤지현)는 28일 영통구 주민자치협의회(이하 ‘주자협’) 및 수원소방서 영통119안전센터(이하 ‘119안전센터’)와 함께 ‘공동주택 기계실 순회 안전 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관내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안전 위해(危害) 요소 발굴·진단, △안전 컨설팅, △우수단지 지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르면 주자협은 관내 취약 분야 안전 점검요청과 홍보를, 119안전센터는 공동주택 기계실 내 화재 예방, 안전 위해 요소 진단, 안전 사각지대 발굴 등 안전 컨설팅을, 한난은 취약 분야에 대한 안전용품 후원과 함께 안전진단 우수단지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하게 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윤지현 한난 수원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민·관·공(주민·안전센터·공기업)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협력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국민들의 안전 체감도를 한층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은 ‘안전한 수원, 안전한 일터 만들기’라는 공통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민·관·공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성사될 수 있었으며, 한난은 이번 안전 컨설팅 결과를 반영하여 119안전센터와 공동으로 ‘공동주택 기계실 내 안전기준’을 제정하여 배포할 계획이다.
    • ESG
    2024-03-28
  • 이랜드재단, 다문화가정 및 청소년 위한 ‘행복한 나눔식탁’ 전개
    이랜드재단(이사장 장광규)이 지난 23일 경기도 포천하랑센터에서 이랜드팜앤푸드 오프라이스,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와 함께 다문화가정과 다문화청소년을 위한 ‘행복한 나눔식탁’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 지난 23일 진행한 이랜드팜앤푸드 오프라이스 x 본아이에프, ‘행복한 나눔식탁’ 공헌 활동   이날 행사에는 이랜드재단 이재욱 본부장, 이랜드팜앤푸드 이제학 본부장, 본아이에프 홍은아 과장을 비롯한 임직원 봉사자와 다문화가정 및 청소년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복한 나눔식탁은 이랜드재단이 지난해부터 이랜드그룹 임직원과 비전 멘토링을 통해 다문화청소년의 비전과 진로 수립에 도움을 제공하고자 시작한 공헌 활동이다. 또한, 이랜드팜앤푸드와 본아이에프 현직자가 외식 · 유통 부문의 직무 특강을 진행하며 다문화청소년과 상호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이랜드팜앤푸드 오프라이스는 애슐리 시그니처 등심 스테이크,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등 본아이에프는 소갈비찜, 미니 장조림 등을 식(食) 나눔으로 후원하고, 후원한 식재료로 임직원과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함께 음식을 조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성장기에 놓인 저소득층 다문화청소년들의 식(食) 문제를 기업이 연대하여 해결하고 다문화청소년의 비전 설립과 진학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다문화청소년이 미래를 이끄는 건강한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기업, 교회, 단체와 협력하고 있다”며 “이랜드팜앤푸드, 본아이에프 등 기업들과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 역시 “이랜드재단, 이랜드팜앤푸드와 의미 있는 나눔에 동참하게 되어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다문화청소년을 함께 돕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랜드재단은 신 사각지대인 가정 밖 청소년 및 다문화청소년에 집중하여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 에브리즈 플랫폼을 통해 기업, 교회, 단체를 연결하여 기부, 멘토링, 봉사 등 다양한 형태로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을 전하는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 ESG
    2024-03-28
  • 삼성SDI, 2023 배터리업계 ESG경영 관심도 1위…LG에너지솔루션 2위
    국내 배터리업계 주요3사를 대상으로 지난 2023년 ESG경영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삼성SDI가 1위에 올랐다. 인포그래픽=데이터앤리서치 제공   19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2차전지 업계 대표 3사에 대해 ESG경영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이다. 삼성SDI가 지난해 1년간 1,479건의 ESG 정보량을 기록하며 국내 이차전지 업계 ESG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월 여러 언론 뉴스를 통해 조명된 내용에 따르면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직접 ESG 경영 실천에 나섰다. 최윤호 사장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최된 타운홀 미팅 형식의 '오픈토크'에서 즉흥적으로 ESG 아이디어 공모전 추진을 제안했으며 해당 공모전을 통해 ESG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이어 6월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공유된 내용에 따르면 삼성SDI는 임원진을 대상으로 ESG를 강화하기 위한 ESG워크숍을 개최했다. 해당 행사는 지난 2023년 신규 선임된 이미경 사외이사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워크숍에서는 'ESG 경영 트렌드', '삼성SDI ESG경영의 현 수준' 등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같은달 삼성SDI는 배터리 업계 최초로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며 다시 한번 ESG 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카본 트러스트는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위해 2001년 영국 정부가 설립한 인증기관으로, 삼성SDI는 4.8Ah(암페어아워) 원통형 배터리 셀과 49.5Ah 각형 배터리 모듈 등 전기차에 사용되는 제품을 통해 해당 인증을 받은 것으로 밝혔으며 해당 내용은 여러 네이버 블로그에 실리며 공유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 분석에서 1,205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ESG 관심도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38커뮤니케이션'에 공유된 내용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멸종위기종 '물장군' 보호 사업 추진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청주시,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충북 청주시 오창 에너지플랜트 인근 습지에 물장군 약 130마리를 방사했으며 물장군 살리기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양한 ESG 성과를 담은 ESG 리포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12월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원재료 생산부터 폐기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포괄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만든 '전기차용 충전 ESG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해당 내용은 네이버 카페 '21세기 IT산업의 꿈의 혁신과 미래 기술' 등 여러 채널에서 공유됐다. SK온의 지난 2023년 ESG 관련 정보량은 490건으로 국내 배터리 업계 주요 3사 가운데 ESG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월 여러 언론 뉴스에 나타난 내용에 따르면 SK온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미국 소재 업체 '우르빅스'와 배터리 음극재 개발에 나섰다. 우르빅스는 친환경 공법으로 흑연을 가공하는 업체로, SK온은 우르빅스와 친환경 고성능 음극재를 공동 연구 및 개발하며 북미 현지 공급망 강화와 동시에 ESG 경영 실천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이들 3사의 ESG경영 정보량 증감률을 볼때 삼성SDI와 SK온은 직전연도 대비 20%대 증가율을 보였으나 LG에너지솔루션은 40% 가까이 감소, 대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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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9
  • SK네트웍스, 탄소중립 경영 글로벌 기관 인정
    ‘2023 CDP 코리아 어워드’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 2월 영국 CDP 선정 기후변화 부문 ‘리더십 A’ 선정 영예 전 세계 2만3200여 개 참여 기업 중 상위 1.5%에 해당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2018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해오며 회사의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국제적 수준의 ESG 경영 실천을 입증했다.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는 13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경영 전략 등을 평가해 공개하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이자 글로벌 비영리기구다. 이 기구는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한 후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며, 이를 통해 전 세계 금융기관의 ESG 기업 평가와 투자를 지원하는 활동을 한다. CDP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와 함께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시상식에서 산업재 부문 우수상(섹터 아너스 상)을 받았다. 이는 투자자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SK네트웍스의 탄소중립 실천 과정과 투명한 정보 공개 노력이 높게 평가받은 것이다. 이번 수상은 SK네트웍스가 지난달 ‘2023 CDP 평가’에서 기후변화 부문 ‘리더십 A’를 획득했기에 가능했다. 실제로 이번 평가에 참여한 전 세계 약 2만3200여 개 기업 중 1.5%에 해당하는 346개 사에만 리더십 A 등급이 부여됐으며, 국내에서는 SK네트웍스를 포함해 10개 기업만이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SK네트웍스는 여러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가입해 ‘넷제로 2040’ 달성을 위한 세부 실행 계획을 고도화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단계별 목표에 대해 SBTi(과학 기반 감축 목표, Science-Based Targets initiative) 승인을 받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객관성도 확보했으며, 이에 앞서 2022년에는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지지 선언 후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 실적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도 투자사를 포함해 친환경 중심 경영 체계를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ESG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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