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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탁 분쟁, 절반 이상이 세탁 과실 또는 제품 불량
    계절이 바뀌며 의류를 정리하는 시기가 되면서 세탁서비스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련 피해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섬유제품심의위원회에 세탁서비스 분쟁으로 접수된 섬유제품을 심의한 결과, 절반 이상(57.1%)이 제품의 품질 불량이거나 세탁 과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 ‘제조판매사’ 책임 31.9%, ‘세탁사업자’ 과실 25.2%로 사업자 책임이 과반 차지    2022년부터 2024년 9월까지 신청된 세탁서비스 관련 심의 3,875건을 분석한 결과, ‘사업자 책임 없음’이 42.9%(1,662건)로 나타났고, 제품 자체의 품질문제로 인해 ‘제조판매사’의 책임으로 판정된 경우가 31.9%(1,235건), ‘세탁사업자’ 과실로 판정된 경우가 25.2%(978건) 순이었다. ☐ 크린토피아, 월드크리닝 등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상당수 차지 심의사건(3,875건)을 세탁사업자별로 분석한 결과, 상위 10개 사업자가 전체의 48.9%(1,893건)를 차지했고, 이 중 크린토피아, 월드크리닝이 35.4%(1,372건)로 상위 10개 사업자 중에서도 대부분(1,893건 중 72.5%)을 차지했다.   ☐ 책임 비율은 크린파트너, 세탁을위한사람들, 크린위드 순으로 높아    상위 10개 사업자의 심의사건(1,893건)을 책임소재별로 분석한 결과, 세탁사업자 과실은 21.6%(408건)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크린파트너, 세탁을위한사람들, 크린위드 순으로 세탁과실 판정 비율이 높았다.   ☐ 하자유형은 ‘세탁방법 부적합’이 가장 많아 세탁사업자 과실로 판정된 978건을 하자유형별로 살펴보면, ‘세탁방법 부적합’이 50.8%(497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후손질 미흡’ 17.6%(172건), ‘오점제거 미흡’ 14.1%(138건) 등의 순이었다. ☐ 세탁 의뢰 전·후 제품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인수 즉시 문제 여부 확인해야 한국소비자원은 섬유제품 관련 주요 유통사 및 프랜차이즈 세탁사업자와 간담회를 진행하며, 품질관리 강화, 신속한 분쟁해결을 위한 자율처리 활성화, 사업자 책임으로 판정된 사건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 등 소비자피해 해결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세탁 의뢰 시 주의사항을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포스터 등을 제작하고, 매장 내 게시하는 등 세탁서비스 피해 예방을 위한 캠페인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세탁서비스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세탁 의뢰 시 제품의 상태를 세탁사업자와 함께 꼼꼼히 확인할 것, ▲내용연수 경과 여부, 세탁불가 소재 등 세탁 시 문제 발생 가능성을 충분히 살펴볼 것, ▲완성된 세탁물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회수하고, 하자 여부를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것, ▲세탁 후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6개월 이내에 이의제기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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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포커스
    2024-11-08
  • '커피 오르고 밀가루 내리고'…가공식품 물가 안정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스턴트 커피 제품 가격 인상 보도와 관련하여 전반적인 가공식품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러스트=픽사베이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커피, 코코아의 경우 이상기후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하여 국제가격이 상승하였으며, 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관련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가공식품의 주 원료로 사용되는 밀, 옥수수, 콩 등 주요 곡물의 공급량은 충분하여 안정적인 수급 상황을 보이고 있으며, 관련 업계에서도 곡물을 주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의 가격 인하 또는 할인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주요 식품기업들이 정부 물가안정 정책 협조와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 노력으로 제품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있어,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022년 12월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2% 미만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여 수급 상황을 공유하고 가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업계의 애로사항을 최소화하여 가공식품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11-04
  •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가격 한 눈에 비교 가능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4일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고객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휴게소 음식가격 공시제’를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가평휴게소 사진출처=월드쉐어   휴게소 음식가격 공시제는 우동, 돈가스, 국밥, 비빔밥 등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상품의 휴게소 및 노선별 비교가능한 가격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휴게소 음식가격 공시제는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시범운영 중 수집된 고객의 의견을 통해 제도를 보완해 11월 말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휴게소별 가격조회 화면   휴게소별 가격조회는 각 휴게소별 상품의 가격과 전국휴게소 음식의 최저가, 최고가, 평균가를 제공해 이용고객이 한눈에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노선별 가격조회 화면   노선별 가격조회는 동일 고속도로 노선에 있는 휴게소별 음식의 최저가, 최고가를 제공해 상품의 가격정보를 비교할 수 있다. 김희태 한국도로공사 휴게시설처장은 “휴게소 음식가격 공시제를 통해 고객님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더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발굴해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11-04
  • 금 1돈 판매가 46만 원 돌파 “미 대선 이후, 계속 오를 것”
    10월 한 달간 금 시세 분석 결과 순금 한 돈을 살 때 10월 평균 가격은 50만 2,481원(3.75g)이었다.  국제 거래 기준 연간 금 시세 변화 인포그래픽=스타트업 비주얼 제공   이는 9월 평균 대비 3만 3,241원 상승한 것이다. 또한, 지난 9월(46만 9,240원)과 비교했을 때는 7.08%, 1월(36만 9,000원)과 비교했을 때는 36.17% 상승한 가격이다. 연간 금 매매 시세 변화 인포그래픽=스타트업 비주얼 제공   금 한 돈 구매 가격 역시 9월 30일 47만 8,000원에서 10월 31일 52만 8,000원으로 상승했다. 연간 금 매매가(3.75g)의 시세 변화를 살펴보면, 2023년 10월 31일 31만 5,000원에서 2024년 10월 31일 46만 7,000원으로 연간 15만 2,000원(48.25%)이나 상승했다. 10월 금 매매 시세 변화 인포그래픽=스타트업 비주얼 제공   또한 국제 금값은 9월 말 2,671.74$/T.oz였다가 지난 10월 말에는 2,720.52$/T.oz로 상승했다. 비주얼 허세일 대표는 “앞으로도 금값은 계속 상승해 평균 국제 금값이 2025년 초 2,900$/T.oz, 2030년 4,800$/T.oz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속적인 금값 상승에 대한 이유로 허세일 대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기존 불안 요소와 더불어 미국 대선 이후 통화 정책의 잠재적 변화까지 결합해, 금값은 내년에도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류가 있는 한 언제나 금은 가장 좋은 헤지 수단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11-04
  • 커피 가격 8.9% 인상 이유는 '전 세계 이상기후'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제품의 출고 가격을 2024년 11월 15일 기준 평균 8.9% 인상한다.    이에 따라 맥심 모카골드 리필 500g 제품은 1만 7450원에서 1만 9110원으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2.16kg 제품은 2만 3700원에서 2만 5950원으로, 카누 아메리카노 90g 제품은 1만 7260원에서 1만 8900원으로, 맥심 티오피 275ml 제품은 1290원에서 1400원으로, 맥스웰하우스 500ml 제품은 1450원에서 1560원으로 인상된다. 주요 제품 인상 내역   이번 가격 인상은 커피 원두 및 설탕, 야자유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과 높아진 환율의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커피 원두 및 주요 원재료는 전량 수입하고 있어 환율로 인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전세계 이상기후로 인한 커피 생산량 감소로 높은 원재료 가격 수준이 지속되어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되었다. 앞으로 동서식품은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노력을 더욱 강화하여 좋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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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1
  • ‘워킹화’ 비교…발바닥 압력은 밀레미끄럼 방지는 노스페이스 우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개 브랜드의 아웃도어 워킹화 8종에 대해 발바닥 압력, 미끄럼저항 등 기능성과 내구성, 제품특징 및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발바닥 압력, 무릎 피로도 등 기능성과 접착강도, 마모강도 등의 내구성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포름알데하이드와 아릴아민 등 유해물질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하고 일부 제품은 환경성을 고려해 재생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아웃도어 워킹화의 핵심 성능인 기능성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착용감이 편한 정도인 발바닥 압력, 관절의 피로함을 줄여주는 무릎 피로도, 운동 효율을 높이는 충격흡수·추진력, 미끄러지지 않는 정도를 시험했다.     발바닥 압력은 밀레(디맥스 ST-301) 1개 제품, 무릎 피로도는 밀레(디맥스 ST-301),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2개 제품, 충격흡수 및 추진력은 노스페이스(시에라), 머렐(모압 3), 아이더(오르공 v3)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미끄럼저항은 노스페이스(시에라),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버킷 마운틴 LT), 머렐(모압 3),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4개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미끄러지지 않았다.     네파(카이트), 케이투(휘스트) 2개 제품은 기능성 전 항목에서 고르게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다.    기능성은 제품별로 특성이 달라 아웃도어 워킹화를 구입할 때는 사용 목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시간 걷기용은 발바닥 압력과 무릎피로도, 충격흡수 및 추진력이 우수한 제품이 좋고, 보행 환경에 따라 미끄럼저항 기능을 고려해야 한다.  ☐ 튼튼한 정도인 내구성은 제품 간 차이 있어 워킹화는 바닥에 닿는 겉창, 발등을 감싸는 바깥쪽의 겉감, 내부의 안감, 깔창 등으로 구성된다. 튼튼한 신발은 접착 부위가 단단하고 겉창이 쉽게 닳지 않으며, 지속적인 착용에도 소재에 손상이 적다.    겉창과 겉감(갑피)의 접착 부위가 튼튼한 정도는 네파(카이트), 노스페이스(시에라), 밀레(디맥스 ST-301),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겉창의 마모정도는 노스페이스(시에라), 머렐(모압 3) 2개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마모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겉감과 안감은 반복되는 마모에도 전 제품이 손상 없이 우수했다.    깔창을 1만회 마모한 결과, 모 소재를 사용한 노스페이스(시에라) 제품은 변색과 마모가 발생했고, 머렐(모압 3),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제품은 색이 변했다. ☐ 반복 착용 시 손상 없고 색상변화 없어    걷는 과정에서 신발이 반복적으로 접히고 펴질 때 발생하는 파손 여부와 착용 시 당겨 사용하는 뒤꿈치 부위의 뒷고리가 잘 고정됐는지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손상 없이 양호했다.    양말에 색상이 묻어나는 정도, 비 등 물에 젖었을 때 변색 등을 확인한 결과, 색상변화가 없어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 소비자 착용 만족감은 제품별로 차이 있어    소비자 30명이 신발을 직접 착용 후 전체적인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제품이 4.1점, 케이투(휘스트) 3.9점 순으로 나타났다. ☐ 유해물질은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의 가정용 섬유제품(안전기준준수 부속서 1)에 따라 폼알데하이드, 유기주석화합물(TBT) 등 유해물질 5종을 시험한 결과, 시험대상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가죽제품으로 표시한 3개 제품은 관련 기준에 따라 염소화페놀류(PCP), 6가 크로뮴 등을 추가로 확인했고, 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 환경을 고려해 재생 소재를 사용한 제품도 있어    노스페이스(시에라),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2개 제품은 제품에 재생 폴리에스터 등을 사용하고,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버킷 마운틴 LT) 제품은 포장 박스 및 제품택(TAG)에 재생 소재를 사용해 환경을 고려하고 있었다.  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고, 신발 한쪽(좌·우 평균)의 무게는 305g에서 435g, 가격은 109,000원에서 179,000원으로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11-01
  • 연말 의류 구매 시 교환 환불 거부 피해 가장 많아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에 접수되는 전자상거래 의류·신변용품(이하‘의류 등’)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특히, 연말 판매 촉진을 위한 유통기업들의 대규모 할인 행사 등으로 11월과 12월에 그 피해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전자상거래로 거래된 의류 등의 피해 사례(11,903건)를 피해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청약철회 거부가 5,078건으로 42.7%에 달했다. 품질 미흡 및 계약불이행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의 88.5%(10,528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3년간 월평균 피해구제 신청(992건) 대비 11월과 12월의 평균 신청 건수는 1,224건으로 23.4%(232건) 높고, 매해 유사한 추세를 보이는 점에 비추어 올해 연말에도 관련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가 온라인거래로 제품을 구입했다면 청약철회 가능 기간을 축소하거나 제품 수령 당일을 포함해 7일을 계산하는 등 사업자가 청약철회를 제한하더라도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제품 수령일로부터 7일 이내(수령 당일 제외)에 청약철회가 가능하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11-01
  • 커지는 외식시장 속 고급 주류 소비는 신중
    외식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고급 주류 업계로의 동반성장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소비자 인텔리전스 기업 닐슨아이큐(NIQ)는 주류 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소비자 구매 동기에 대한 이해 △판매 전환이 높은 유통 채널 파악 △주종 및 브랜드 선택 기준 등에 대한 분석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일러스트=픽사베이   NIQ CGA(Curren Goodden Associates)는 매월 750명 패널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 외식 업장 이용 행태 및 주류 소비 패턴을 분석한 ‘월간 소비자 동향 리포트(Consumer Pulse Report)’를 발행하고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9월 한 달간 1회 이상 외식을 한 소비자 비율은 91%로 전월 대비 3%p 증가했다. 반면 소주, 맥주,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 카테고리에서는 ‘소비 다운그레이드’ 현상이 두드러졌다. NIQ CGA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의 고급 주류 소비 의향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소주, 진, 리큐르와 같은 주류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 비율이 5%p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럼, 보드카, 위스키 등 고급 주종에서도 비슷한 소비 이동 현상이 관측됐다. 과거에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강했으나, 최근 경제적 불확실성과 소비자들의 예산 절감 움직임으로 인해 고급 브랜드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반 브랜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는 뛰어난 맛, 브랜드 인지도, 높은 가격대를 고급 주류의 중요 구성 요소로 인식하고 있으며,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41%)는 ‘주류 상품 구색이 잘 갖추어진 매장일수록 고급 주류의 구매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답변했다. 제품의 희귀성(33%)과 화제성(24%) 또한 소비자들이 고급 주류 선택 시 고려하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고급 주류를 소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외식 업장 유형으로는 호텔(36%)이 꼽혔으며 라운지 바(28%), 멤버십 클럽(24%), 휴양지(23%)가 뒤를 이었다. 상황적인 요인에서는 특별한 날을 기념(54%)하기 위해 고급 주류를 소비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결혼식 등 축하 행사(45%)와 낭만적인 식사(44%)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NIQ CGA 손재필 클라이언트 솔루션 디렉터는 “한국 시장은 본질적으로 고급 주류 브랜드의 성장을 위한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시장이지만, 경제적 부담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소비 동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시장 변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고급 주류 브랜드에 기대하는 가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전략적 유통 및 판매 채널 설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10-30
  • 교통 사고는 감소했는데 보험료는 인상? 운전자들만 '봉'
    교통사고 발생률과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내년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예고하자 운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사고 감소로 인해 보상비용이 절감됐음에도 불구하고 손해율 증가를 이유로 인상을 예고한 데 대해 소비자들은 “사고가 줄었는데 보험료가 왜 오르느냐”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일러스트=픽사베이   ■ 교통사고는 감소하지만 보험료는 상승 2013년 5,092명에 달했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23년 2,551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정부의 지속적인 교통안전 정책과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 도로와 신호체계 개선, 차량 기술 발전 등이 주요 원인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속도 제한 조정과 음주운전 규제 강화를 비롯해 다양한 교통안전 정책을 추진하며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해왔다. 그러나 보험업계는 이러한 교통사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현재 주요 손해보험사의 평균 손해율은 86.6%에 이르고 있으며, 폭염과 폭우 같은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 수입차와 고급차의 수리비 상승, 음주운전 등의 요인이 손해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 손해율 가이드라인을 법제화하고 이를 공개해야  손해율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중 실제 지급한 보상비용의 비율로, 일반적으로 80~82%를 초과하면 적자로 간주된다. 그러나 최근 손해율 상승은 고가 외제차와 고급차 수리비 증가, 음주운전 등 특정 고위험 요인에 주로 기인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손해율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일부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 부담을 모든 운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해외의 경우 특정 고위험군에 따른 비용을 일반 가입자에게 전가하지 않는 선진국형 보험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는 운전 습관을 분석해 안전 운전자에게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고, 영국은 젊은 고위험군에게 맞춤형 요율제를 적용해 사고율을 낮춘다. 이러한 최신 기술 기반 모델은 보험료 산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개선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자동차시민연합은 “고위험군의 비용 증가가 손해율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면, 이를 고위험군 특약 도입이나 별도의 요율 체계를 통해 반영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일반 운전자들이 고위험군의 비용을 함께 부담하는 포괄적 구조이며,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고가 전기차의 화재 위험성이 손해율 상승 요인으로 부각되면서 일부에서는 전기차 소유자에게만 화재 위험 비용을 반영하는 특약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정 고위험군에 따른 부담이 모든 보험 가입자에게 전가되는 현 방식은 형평성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보험료 산정 방식의 공정성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자동차보험은 준조세적 의무보험, 공정한 산정 방식 필요 자동차 보험은 의무 가입 상품으로 사실상 준조세적 성격을 띤다. 모든 운전자는 법적으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이로 인해 사고율이 낮은 운전자들 역시 고위험군의 사고로 발생하는 비용을 함께 부담하는 구조가 형성된다. 이번 인상안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보험료 산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고위험군의 비용을 일반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도록 하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시민연합의 임기상 대표는 “교통사고 사망률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상황에서, 손해율 상승을 이유로 보험료 인상을 강행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납득되기 어렵다”며 “보험사들은 고위험군 부담을 일반 운전자에게 전가하기보다 특약 도입 등의 대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10-30
  • 11월 태풍 '콩레이' 한반도 닿기 전 소멸...주말 날씨 영향
    지난 25일 발생한 제 46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까지는 닿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 콩레이 예상이동경로. 자료=기상청   11월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었던 태풍 콩레이가 대만을 거쳐 중국 상해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콩레이가 한반도에 상륙했다면 1951년 이후 73년만에 오는 ‘11월의 태풍’으로 기록될 뻔 했다.  기상청은 30일 콩레이가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600km 부근 해상을 지난 뒤 다음달 2일 중국 상하이 남동쪽 30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월 29일 오후 10시 10분 현재 태풍 콩레이 위성사진. 사진=기상청   콩레이가 한반도 상륙 전 소멸하더라도 열대저기압로 변해 주말께 비와 바람 등 날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주말에는 강원 영동과 남부, 제주에만 비 소식이 있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변동가능성이 있으며 비가 온 뒤 다음 주부터는 쌀쌀한 날씨가 될 전망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10-30
  • 공연 · 축제기간 숙박요금 최대 400% 상승
    휴가철이나 지역축제, 유명 공연 기간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기에 일부 숙박시설들이 성수기임을 이유로 높은 이용료를 책정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성수기 숙박요금 동향 파악을 위해 숙박 예약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숙박시설 347곳의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공연 및 축제기간 동안 이용요금이 평상시보다 최대 400%까지 치솟은 곳도 있었다. 사진=픽사베이   ☐ 공연이나 지역축제 기간에는 최대 400%, 휴가철 최대 196%까지 이용요금 올라    지역축제 혹은 대형 공연이 개최되는 기간에 해당 지역 숙박시설의 요금을 조사한 결과, 6개 워터밤 개최지역(전체 9개)의 숙박시설(47곳) 중 12곳의 이용요금이 평소 주말 대비 최대 400%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흠뻑쇼 개최지역(전체 9개)의 숙박시설(41곳) 중 28곳에서는 주말과 비교해 최대 177.8%까지 이용요금이 상승했다. 또한, 일부 지역 축제의 경우 인근 숙박시설 21곳 중 19곳이 평소 주말과 비교해 최대 126.8%까지 이용요금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숙박시설 이용 시 추가비용과 관련한 소비자불만, 60.5%로 가장 높아 최근 2년 7개월간(2022년~2024년 7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숙박요금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200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격변동 등에 따른 사업자의 일방적인 예약 취소 및 추가금액 요구’ 관련 상담이 60.5%(121건)로 가장 높았다.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1,568명(중복응답) 중 11.5%(180명)가 숙박시설 이용 시 소비자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실제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소비자(180명)의 피해 유형(394건, 중복응답) 분석 결과, ‘숙박시설 예약 시 몰랐던 추가비용 요구’ 관련이 28.2%(111건)로 가장 많았고, ‘취소 또는 환급 거부’가 20.8%(82건), ‘표시·광고 내용과 계약 내용이 다름’이 20.5%(81건), ‘사업자의 예약 취소 요구’가 16.5%(65건) 순으로 나타났다. ☐ 사업자의 일방적 취소 행위에도 소비자는 분쟁해결기준에 따른 배상 받지 못해    설문조사 결과, 사업자로부터 예약 취소를 요구받은 사례(65건) 중 66.2%(43건)는 사업자 책임으로 예약이 취소됐음에도 제대로 된 배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서는 사업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인해 사용 1일 전 또는 당일 취소할 경우 소비자에게 손해를 배상하도록 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태조사 결과, 숙박시설 347곳 중 49.6%(172곳)가 사업자의 귀책에 따른 사용 1일 전 또는 당일 취소에 대한 구체적인 배상기준을 고지하지 않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서는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사용 1일 전 또는 당일 취소하더라도 총 요금의 일부(10% 이상)는 환급하도록 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태조사 결과, 숙박시설 347곳 중 56.8%(197곳)가 소비자의 귀책으로 사용 1일 전 또는 당일 취소할 경우 환급이 불가능하다고 고지하고 있었다. ☐ 명확한 성수기 날짜와 시기별 가격·환급기준 차이를 고지해야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과반인 59.1%(564명)가 숙박시설이 ‘시기별 이용요금을 예약 홈페이지에 사전 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조사대상 숙박시설(347곳)의 이용거래 조건 고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83.6%(290곳)는 성수기 기간을 명확히 안내하지 않았다. 또한 환급기준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의 61.7%(214곳)가 성수기·비수기에 관계없이 동일한 환급기준을 고지하거나 특정기간의 환급기준만 고지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10-29
  • 반려동물 촬영의 새로운 트렌드와 필요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순간을 기록하는 일은 점차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며 그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기록하려는 보호자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고 편안한 촬영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반려동물의 심리적 안정과 행복을 고려하는 보호자들의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사진=프레젠트 스튜디오   스냅 초월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어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일상을 자연스럽게 기록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강아지가 자유롭게 뛰고 놀며 주변을 탐색하는 동안 그들의 행복한 순간을 담아내는 촬영 방식은 단순한 포즈 사진과는 달리 그날의 감정과 기억을 사진 속에 생생하게 남긴다. 이러한 자연스러운 촬영은 반려동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다.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본능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단순한 사진 촬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는 그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사진의 역할 반려동물과의 유대감은 그들과 함께하는 시간 동안 깊어진다. 이때 사진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역할을 한다. 사진은 그 순간의 감정과 교감을 담아내며, 시간이 지나도 그 순간을 생생하게 떠올리게 해준다. 보호자와 반려동물의 소중한 관계를 시각적으로 기록하고 기억하게 만드는 중요한 매개체다. 사진=프레젠트 스튜디오   스냅 초월은 이러한 감정의 기록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우리는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보내는 일상을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로 사진에 담아내고자 하며, 이를 통해 보호자와 반려동물 간의 유대감을 더욱 깊게 만든다. 촬영 과정에서 강아지들은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마음껏 표현하며, 보호자와의 교감을 통해 더 큰 행복을 느낀다. 촬영 후 제공되는 사진들은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다. 그날의 감정과 교감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중요한 추억의 기록물이 된다. 이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보호자들에게 큰 의미를 지니며, 그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만들어 주는 중요한 요소다. 반려동물 문화 속 사진 촬영의 진정한 가치 오늘날 반려동물 문화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하고 풍부해졌다. 보호자들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그들과의 추억을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하고자 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고 편안한 촬영 방식은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하며, 그들의 일상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사진=프레젠트 스튜디오   스냅 초월은 반려동물의 일상 속에서 그들의 행복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기록하는 데 중점을 둔다. 우리 팀은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순간을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로 담아내며, 시간이 지나도 그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기록하는 일은 단순한 사진 촬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 순간이 진정성 있게 담겨 있을 때,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에게 오랫동안 소중한 기억으로 남게 된다. 스냅 초월은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한 행복한 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여 그들의 유대감을 더욱 깊게 만든다. 스냅 초월과 함께 반려동물과의 소중한 순간을 자연스럽게 사진으로 간직해 보는 건 어떨까. 나상진 프레젠트 스튜디오 부대표
    • 생활밀착형뉴스
    2024-10-23
  • 시중 폼롤러 20개 중 18개 제품, 주의사항 표기 개선 필요
    날씨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집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폼롤러는 대표적인 실내 스트레칭 운동용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시중에 유통 중인 폼롤러 20개 제품에 대해서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딱딱하거나 말랑하게 느껴지는 특성인 경도와 원래의 형태를 유지하는 정도는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고, 중금속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은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또한 가정 내에서 사용하는 제품임을 고려해 어린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주의 표시를 확인한 결과, 시험 대상 20개 중 18개 제품(90%)에 주의사항 표시가 없어 개선이 필요했다.   ☐ 경도는 제품 소재별로 차이가 있어    폼롤러의 경도를 평가한 결과, EVA 소재 폼롤러는 경도가 작아 말랑했고 EPP 소재는 경도가 커서 상대적으로 딱딱한 특성을 나타냈다. EVA 소재 제품은 153 N ~ 441 N, EPP 소재는 562 N ~ 2,027 N 범위 수준으로 동일 소재 제품 간에도 경도의 차이가 있었다. ☐ 형태 유지성은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해 오랜 기간 사용에 의한 폼롤러의 변형 정도를 영구압축줄음률 시험으로 확인한 결과, 시험 대상 20개 중 EPP 소재 6개 제품이 두께 변화가 적어 형태 유지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EVA 소재 6개 제품과 EPP 소재 4개 제품은 ‘양호’했다. ☐ 중금속·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전 제품이 불검출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과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함유 여부를 시험한 결과 검출되지 않아, 시험 대상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 어린이 사고 예방 주의사항 개선 필요     가정 내에서 폼롤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의 미끄러짐, 부딪힘 사고 예방을 위해 제품의 주의사항 표시 여부를 확인한 결과, 시험 대상 20개 중 18개(90%)에 해당 표시가 없어 개선이 필요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10-22
  • 폭염 등 기후변화로 '전어값 폭등'..."전어 축제에 '전어'가 없다"
    기후변화 때문에 속담도 바뀔 판이다. "집 나간 며느리도 전어 굽는 냄새를 맡고 돌아온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전어가 귀해졌다.  전어. 사진=픽사베이   매년 9∼10월 전국 곳곳에서 전어 축제가 있지만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새우로 대체할 정도다. 올해 전어 입하량이 지난해 대비 3분의 1로 줄어든 이유는 '고온'탓이다. 해수 온도가 올라가면서 가을 전어가 대량 실종됐다.  폭염으로 인해 가을 제철 수산물 3종 가운데 전어와 꽃게 어획량이 급감했다. 나머지 하나인 새우는 폭염에 더 잘 자라 내달 초까지는 넉넉해 보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 대형마트에서는 전어회 판매를 하지 않기로 했다. 전어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이 폭등해 전어회 대신 구이용 전어(선어)만 일부 점포에서 소량 판매 중이다.  지난 18일 기준 노량진 수산시장의 전어 1㎏당 가격은 평균 4만원대로 1년 전 대비 두 배에서, 최대 세 배까지 올랐다.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해 폐사가 늘어 전어가 귀해졌다. 어획량도 작년 대비 반토막이다. 전어는 원래 낮은 온도에 잘 성장하는데 올해 9∼10월 해수 온도는 27도 정도로 매우 높았다. 전어와 함께 가을 제철 수산물로 꼽히는 꽃게도 고수온 영향을 받았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서해 연안의 이례적인 고수온 영향으로 어장이 작년보다 넓게 분산돼 조업 효율이 떨어져 가을 꽃게 어획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수협중앙회의 수협 회원조합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꽃게 위판량은 2,707톤(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52t보다 약 47.5% 감소했다. 해수 온도 상승으로 피해를 입은 어폐류에는 홍합과 굴이 있다. 고수온으로 바닷물 산소량이 줄어 폐사하는 경우가 잦았다. 올해 폐사한 굴의 지난해 대비 8배나 많았다.  대신 올가을 새우는 '폭염' 덕분에 풍년이다. 흰다리새우는 아열대 지역에서 양식이 잘된다. 지난해 새우는 긴 장마와 일교차 등 기상이변과 함께 새우 양식장에 전염병이 돌아 폐사가 늘어 물량이 많이 감소했다. 기후 변화가 결국 먹거리 시장과 제철 음식을 바꿔놓고 있다. 이상 기후로 폭등한 밥상 물가에 정부도 비상에 걸렸다.  해양수산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물 변화에 대응할 테스크포스(TF)팀을 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도 뒤늦게 기후 변화 대응팀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10-21
  • 학부모의 자녀 식습관 걱정…편식 · 식사예절 · 인스턴트식품 순
    미취학 아동 학부모가 고민하는 자녀 식습관 문제는 편식 · 식사예절 · 인스턴트식품 과다 섭취 순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CJ프레시웨이의 키즈 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는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미취학 아동 학부모 929명을 대상으로 자녀 식습관 교육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아이누리의 식문화 교육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 이번 조사는 학부모의 자녀 식습관 현황과 교육 선호도에 대해 복수응답 형태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학부모 10명 중 7명은 자녀의 식습관 문제를 경험하고 있으며, △편식(68%) △식사 예절(24%) △인스턴트식품 과다 섭취(20%) 등 순으로 고민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식습관 문제 해결을 위해 대부분 가정 내 지도(86.3%)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3명은 체험·참여형 외부 교육을 이용하고 있었다. 학부모가 어린이집, 유치원 등 교육기관에 희망하는 식습관 교육은 ‘조리 체험 프로그램(74%)’이 1위로 선정됐으며, △식재료 기르기(38%) △교구 활용 놀이 학습(34%)이 뒤를 이었다. 교육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직접 체험 가능 여부(73%) △콘텐츠의 흥미로움(44%) △가정 내 연계 지도 가능성(31%) 등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했다. 아이누리의 식습관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쿠킹클래스’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편식 채소를 오감으로 즐기는 '오감 자극 쿠킹클래스’(65%) △올바른 식습관 주제의 동화와 함께하는 ‘스토리 쿠킹클래스’(51%) △편식 개선 체험(48%) △영양사 직업 체험(36%) 등 순이다. 아이누리는 교육기관에서 어린이,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키즈 전담 영양사와 셰프가 진행하는 쿠킹클래스를 비롯해 다양한 식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이누리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전자책 '브로리가 알려주는 쓸모 있는 식습관 책(브로리의 알쓸식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이누리의 식습관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소개됐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아이누리는 ‘자연스럽게 먹자’라는 슬로건으로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업계 최초로 학부모 대상 자녀 식습관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누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학부모와 어린이의 니즈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 힘써 건강한 식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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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치 여성 손가락으로 112 표시, 시민 신고로 극적 구조
    납치를 당하던 여성이 지혜를 발휘해 손가락으로 112를 표시하자 지나가던 한 시민이 이를 구조신호라고 판단해 재빨리 경찰에 신고했다. 납치된 여성은 극적으로 구출됐다.   전북 덕진경찰서는 처음 만난 여성을 자신의 주거지로 데려가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4시께 전주시 덕진구에서 당일 처음 만난 여성 B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20여분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살려달라"고 소리를 치자 입을 틀어막고 힘으로 제압하면서 끌고간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로 납치된 여성을 극적으로 구조할 수 있었던 것은 '손가락 신호'때문이었다. 여성이 납치되던 순간 손가락으로 구조신호를 보냈고 이를 본 한 시민이 재빠르게 눈치채고 경찰에 신고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납치된 여성이 손가락으로 112 표시를 보내자 이를 알아본 시민의 신고로 극적으로 구조됐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A씨에게 납치당해 끌려가고 있던 B씨는 손가락으로 '하나, 하나, 둘(112)' 표시를 하자 지나가던 시민이 이를 발견하고 유심히 지켜보다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한 시민은 당시 운전을 하고 있다가 현장을 목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음에도 A씨가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하게 됐다"며 "면밀한 조사를 통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이 실감난다"면서 "위험한 순간에 여성의 기지가 빛났고 이를 보고 알아챈 뒤 신고해 준 목격자도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입을 모았다.
    • 소셜뉴스
    • SNS뉴스
    2021-06-17
  • 공유차량 데이터로 알아보는 빨라진 휴가 시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사태 속에서 외출을 자제하고 타인의 접촉을 지양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일상’ 속 대면접촉 시 거리를 두는 것뿐만 아니라 휴교, 재택근무, 모임 취소 등으로 사람, 도시 간의 통행량까지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월평균 일교통량이 코로나19가 심각했던 2020년 2월에서 4월까지, 8월, 그리고 12월에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8년 만의 첫 감소라고 발표했다. 통행량의 급감은 특히 대중교통에서 두드러졌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교통카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0년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은 2019년 대비 27% 감소했으며, 주말과 공휴일의 경우 36.1% 감소해 주중 23.9%보다도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공유교통 이용 패턴을 보면 카셰어링 이용은 증가했다. 인포그래픽=그린카 제공   코로나19 확산 후 공유교통 이용패턴도 변화했다. 카셰어링 서비스가 대중교통 대신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한 이동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이용량은 증가했다.  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 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그린카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이용 건수는 전년도 동기간 대비 27.1%, 이용 시간은 무려 42.7% 증가했다. 해당기간 건수 대비 평균 운행 시간 또한 7.9시간에서 8.8시간으로 약 12% 넘게 성장했다. 운행시간과 건당 시간의 증가는 이용자들의 장, 단거리 통행 수요가 대중교통에서 카셰어링과 같은 공유 모빌리티로 일부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5월, 이른 휴가 떠나는 사람 많아져 장기화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화에서 휴가 패턴도 달라졌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징검다리 휴일’이 있는 5월에 이른 휴가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증가했다.  인포그래픽=그린카 제공   5월 5일 수요일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이동량은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5월 5일부터 9일까지 그린카 이용 건수는 전년도 동월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운행 시간 역시 40% 이상 증가했다.  해당기간 건수 대비 평균 운행시간 또한 7.7시간에서 9.4시간으로 22.1% 증가했다. 역시 올해 5월 18일 석가탄신일은 지난해 석가탄신일이었던 5월 20일 대비 이용 건수가 10% 이상 증가했고 운행시간 또한 25%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전 평일 중 공휴일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마지막 연휴를 맞아 먼저 휴가를 떠난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인포그래픽=그린카 제공   그린카 앱 사용 통계를 통해서도 이용자들의 이용 행태를 짐작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종 기준 그린카 앱 5월 액티브 유저는 5일(어린이날), 7일, 18일(석가탄신일 전날), 21일에 평균 25,000명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앱 총 이용시간 또한 같은 날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앱 이용자 구성은 20대에서 40대까지 순으로 많았으며, 특히 20대의 경우 남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저밀도 공유 차량을 통한 안전하고 수월한 이동을 위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찾았다는 분석이다. 그린카 김태희 데이터랩 파트리더는 “내부 데이터랩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고객들의 이용행태 분석과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었다”며 “고객 분석 알고리즘을 통한 고객향 서비스 개선으로 서비스 및 이용 품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유 교통 데이터 분석과 마찬가지로 유통업계도 빨라진 휴가 시계에 맞춰 분주한 대응체제를 구축 중이다. 유통업계는 올해 휴가철을 6~8월로 예측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 휴가철(7~8월)과 비교하면 대략 한 달 일찍 시작하는 분위기다. 이처럼 빨라진 휴가 시계는 장기화된 코로나 확산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굳이 몰려서 7~8월에 휴가를 가지말고 일찌감치 휴가를 권하는 회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가 길어짐에 따라 '차박'이나 소규모 캠핑이 늘면서 주말 캠핑이 휴가로 대체되고 있는 것도 빨라진 휴가시계의 요인이다.   당국도 피서지에 휴가객이 몰리는 것을 대비해 분산 휴가를 권장하는 눈치다. 여기에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보상휴가로 지친 심신을 빠른 휴가로 달래보라는 취지다. 지난 4월5일 고용노동부가 ‘코로나19 관련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 사업’의 신청·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1일 5만원에 근로자 1인당 최대 10일간 지원하는 가족돌봄휴가 지원금은 휴가를 앞당기게 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서울 화곡3동에서 수영복 등 여름휴가 피서용품 관련 B2B 유통을 하고 있는 김부자씨는 "수영복 등 판매가 약 한달 정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15년 메르스 때도 휴가가 빨랐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집에만 갇혀 있어 갑갑함을 느낀 사람들이 휴가를 빨리 떠나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고 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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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6
  • [단독]'노쇼 잔여 백신' 폐기될 수밖에 없는 황당한 이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백신 예약이 어려운 가운데 정작 일부 병원 등 의료현장에서는 잔여백신이 그대로 폐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대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정은경 단장이 지난달 어르신 예방접종 현장에서 일일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질병관리청   잔여백신이란 백신 접종을 희망하여 사전 예약을 했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접종 장소에 나타나지 않거나, 접종 전 의사의 문진 시 접종이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하여 남게 되는 백신을 일컫는다. 일명 노쇼(no-show) 백신으로도 불린다. 정부는 백신 공급이 원할하지 않은 상황에서 노쇼 등으로 폐기될 수 있는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잔여백신'을 도입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잔여백신을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 그만큼 잔여백신을 통해 백신접종을 서두르려는 희망자가 많다는 얘기다. 잔여백신을 예약하기조차 힘든 상황에 한쪽에서는 아까운 백신을 폐기해야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질병관리청의 백신 예약시스템'에 있다.    의료계 관계자에 따르면 '노쇼 잔여 백신'을 예약해 놓고 오지 않거나 뒤늦게 취소할 경우 다음 대기자에게 접종해야 하는데 정부가 제공한 잔여 백신 예약 시스템 상에서는 횟수 제한이 걸려 있어 다음 대기자에게 접종할 수 없고 그대로 폐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인 한 병원 관계자는 16일 본지와 통화에서 “예약을 한 후 취소하면 다시 잔여 백신을 다음 사람에게 접종해야 하는데 지난주까지는 추가 등록 등의 방법으로 접종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 주부터 질병관리청에서 시스템을 관리한 뒤부터는 한번 입력하면 수정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바꾸는 바람에 잔여 백신을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가 제보한 백신 예약 시스템 화면. 화면 상단에 한번 입력 후에는 수정이 불가능하다고 적혀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제보자 촬영   남은 백신을 폐기하지 않고 최대한 접종을 하기 위해 만든 백신예약시스템으로 인해 오히려 잔여 백신을 폐기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의 입장을 듣기 위해 16일 오후 질병관리청 산하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홍보관리팀에 수차례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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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6
  • 유통기한·원료함량 허위표시 19개 업체 적발
    유통기한과 재료 함량을 속여 판매한 업체들이 한꺼번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유통기한을 임의로 변조하거나 홍삼 함량을 부풀려 표시해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19군데의 업체를 적발하고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과 수사를 의뢰했다고 16일 밝혔다. 유통기한 및 성분배합비율 표시등 위반 증거제품 사진=식약처 제공   이번 단속은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임박한 상품의 제조연월일 등을 변경해 새로운 제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약 1개월간 진행했다. 단속에서 적발된 주요 위반내용은 제조연월일 및 유통기한 변조표시, 홍삼 성분함량 거짓표시, 유통기한 연장표시, 유통기한 초과표시 및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목적 보관, 사실과 다른 표시 등의 부당한 표시, 그 밖에 무신고식품 소분영업, 한글 표시사항 미표시 등이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건강기능식품판매업을 하고 있는 A 업체는 유통기한을 속여 해외에 수출을 하다 적발됐다. A 업체는 지난 2017년 1월경 제조한 약 10억원 상당의 홍삼제품 옥타지 2,644kg을 구매해 제조일와 유통기한을 약 1년 정도 연장하도록 바꾼 뒤 캄보디아로 약 16억원 상당의 제품을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포천 소재의 식품제조가공업체인 B 업체는 지난 2월경부터 홍삼농축액을 1%만 넣고 10%를 넣은 것처럼 함량을 속여 약 1억5천만원 상당의 홍삼제품을 팔다가 적발됐다. 충남 보령의 식품제조가공업체인 C 업체는 지난 6월경 유기농 쌀과자 등 10개 품목의 유통기한을 최대 38일까지 연장해 표시하다 적발돼 현장에서 약 800만원 상당의 제품을 압류당했다. 그 가운데 8개 품목을 유통ㆍ판매하는 유통전문판매업체 두 곳도 함께 적발했다. 경기도 광주에서 수입판매업·식품소분업을 하는 D 업체는 유통기한이 2월 22일까지인 수입 당면을 오는 23년 1월4일까지로 연장해 허위 표시한 뒤 판매목적으로 보관했다가 붙잡혔다. 대구 달서구의 식품소분업체인 E 업체와 경북 영주시의 F 업체는 올해 초부터 자신들의 제품이 정부인증을 받은 것처럼 속여 판매했다. 식약처는 현장에 보관 중인 해당제품을 압류·폐기 조치하는 한편,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및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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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6
  • 실형 후 도주했던 두산가(家) 4세 박중원씨,골프연습장서 붙잡혀
    사기 혐의로 실형 확정판결을 받자 도주한 두산가(家) 4세 박중원씨가 최근 붙잡혔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 10일 박씨를 경기도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붙잡아 인천구치소에 수감했다.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난 경우 주소지를 관할하는 검찰청이 형을 집행한다. 고(故)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인 박씨는 2011∼2016년 가족 배경 등을 내세워 5명의 피해자로부터 4억9천만원 가량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재판에 넘겨졌다. 박씨는 1심 재판에서 선고 기일이 지정되자 돌연 잠적해 법정에 나오지 않았고, 이 때문에 선고가 3차례 연기됐다. 재판부는 결국 지난해 5월 박씨가 없는 상태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박씨의 항소로 진행된 2심은 지난해 12월 박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징역 1년 4개월로 줄였다. 2심 재판부는 박씨가 법정에 나왔지만 그를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항소심 판결이 4월 대법원에서 확정됐으나, 박씨가 돌연 행방을 감추면서 그동안 형 집행이 이뤄지지 못한 상태였다. 박씨는 고(故)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이다. 두산그룹은 창업주인 박승직 전 회장에서 2세인 박두병 전 회장을 거쳐, 3세 경영으로 넘어온 뒤 형제들이 돌아가며 회장직을 맡으며 공동 경영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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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6
  • 서울 오피스텔서 20대 사망...피의자 2명 구속
    서울 마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친구를 가둬놓고 가혹행위를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이 지난 15일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은 정인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 혐의를 받는 안모(20)씨와 김모(20)씨를 구속했다. 재판부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심문 전후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영장실질심사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를 결박하고 감금한 채 가혹행위를 해 피해자가 사망에 이른 사실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살인할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피해자는 일상생활이 다소 불편한 장애를 겪고 있었으며, 세 사람은 돈 문제로 함께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오전 6시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피스텔에서 나체로 숨져있는 20세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친구 사이로 오피스텔에 함께 살고 있던 두 사람을 중감금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후 피해자가 영양실조에 저체중 상태였으며 몸에는 폭행당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이들에 대한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이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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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6
  • 팬데믹 속 ‘문학의 가치’ 재조명… 소설·시 분야 강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거치면서 문학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일상은 물론 인간관계의 방식 역시 급변하고 있다. 아울러 삶의 의미를 일깨우는 문학의 장르적 특성이 많은 독자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점가 베스트셀러 도서 코너 사진=위메이크뉴스 DB 관심이 높아진 문학 장르 중에서는 따뜻한 상상으로 현실을 위로하는 판타지 소설과 다정한 언어로 사랑과 희망을 노래하는 시집들이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19년 -9.6%를 기록했던 ‘소설·시·희곡’ 분야 도서 판매량은 팬데믹 이후인 성장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부터 21.4%로 반등한 후 2021년 상반기에도 8.3%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상반기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도서 중 소설 또는 시집은 총 13권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경제 경영’ 및 ‘어린이’ 분야 다음으로 올라섰다.   이호준 문화 칼럼니스트는 "문학은 ‘인간의 사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다. 소설 특히 공상과학이나 판타지 문학은 현실에 있음 직한 허구의 인물과 사건을 통해 인간 삶의 방향성을 돌아보는 한편, 때로는 비현실적 상상으로 현실의 고통을 치유하는 측면을 갖는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판타지 소설이 대세로 떠오른 이유는 사람들의 우울감이 깊어짐에 따라 동화 같은 상상으로 따뜻한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식의 힐링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소설과 시 문학을 찾는 주 독자층은 ‘4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상반기 예스24를 통해 소설·시·희곡 분야 도서를 구매한 연령은 40대(39.57%)·30대(20.26%)·50대(17.51%)·20대(15.45%) 순이었고 남녀 성비는 약 3:7로 여성 독자 비중이 높았다. 박형욱 예스24 MD는 “소설·시 문학 강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치고 힘든 현실 속에서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문학의 가치를 보여준다. 일상의 회복을 기대하는 올 하반기에는 더욱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작품이 꾸준히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2021년 상반기 소설·시·희곡 분야 베스트셀러 10 1.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 저/팩토리나인) 2. 아몬드(손원평 저/창비) 3. 마음챙김의 시(류시화 편/수오서재) 4. 파친코 1(이민진 저/문학사상) 5. 파친코 2(이민진 저/문학사상) 6. 시선으로부터,(정세랑 저/문학동네) 7. 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전하영·김멜라·김지연·김혜진·박서련·서이제·한정현 공저/문학동네) 8. 꽃을 보듯 너를 본다(나태주 저/지혜) 9.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매트 헤이그 저/인플루엔셜) 10. 나태주, 시간의 쉼표(나태주 글그림/서울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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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5
  • 국내 신규 박사 중 '직장인 출신' 증가
    '박사'하면 나이 지긋한 '교수'를 떠올리던 시절이 있었다. 최근 국내 박사학위 신규 취득자의 연령을 살펴본 결과 34세 미만 및 50세 이상에서 박사학위 취득자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이후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 중 정규직 근로자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미지=픽사베이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국내신규박사학위취득자 실태조사’를 한 결과 박사학위 취득자 중 2020년 기준 34세 미만의 비중은 41.7%로 나타났다. 2013년에 비해 약 6.9% 증가했고 50세 이상의 비중 역시 18.2%로 2013년 대비 16.7%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직장을 다니면서 박사학위를 딴 사람도 크게 늘었다. 인문, 사회, 공학, 자연계열의 박사학위 신규 취득자 중 직장 병행자 비율은 2020년 기준은 인문계열 및 사회계열에서 각각 65.7%, 74.9%로 조사됐다. 공학계열 및 자연계열에서는 2019년에 비해 각각 11.3%p, 14.4%p 상승해 42.1%, 39.7%로 조사됐다. 자료=전공계열별 종사상 지위/한국직업능력개발원 보고서 박사학위 취득 후 취업된 사례는 줄어들었다. 박사학위 취득 당시 취업을 하거나 시간강사 또는 연구원으로 진로를 확정한 비중은 2015년 76.4%에서 2020년에는 69.5%로 떨어졌다.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 중 2018년 이후 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증가했다. 반면 임시·일용 근로자의 비중은 감소했다. 전공계열별 박사학위 취득자의 근로자 비중은 상반됐다. 인문계열 및 사회계열에서는 상용근로자의 비중이 증가한 반면, 공학계열 및 자연계열에서는 임시근로자의 비중이 오히려 증가했다. 자료=박사과정 유형별 종사상 지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보고서 이같은 변화의 흐름은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의 고용 형태에서도 투영됐다. 2018년 이후 정규직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인문계열 및 사회계열에서 정규직 증가 폭이 공학계열 및 자연계열에 비해 높았다. 김혜정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원은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의 증가가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여러 측면에서 이들 자원 활용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박사학위 취득자의 현황 파악과 이들 자원이 노동시장에서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진단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사학위 소지자들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친 경력개발 정책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고용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국내 박사인력 공급은 빠른 증가세이지만, 수요는 고학력에 부합하는 직종의 비중이 낮다"면서 "고급 인력의 공급과잉에 따른 하향취업 및 일자리의 질적 저하를 막기 위한 시스템 보완과 정책수립의 병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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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5
  • 코로나19로 인해 ‘사이버 보안 부작용’ 증가
    IBM 시큐리티는 ‘코로나19 기간 중 소비자의 디지털 행동과 사이버 보안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22개국 소비자 설문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IBM이 사이버 레인지 랜섬웨어에 대응하고 있다. 사진=한국IBM 제공   이번 조사를 통해 사회가 디지털 교류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개인들이 ‘편의’를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보다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이는 암호 관리를 비롯한 다른 사이버 보안 행위에 대한 잘못된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소비자의 보안에 대한 안일한 태도는 코로나19 기간 많은 기업이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작업과 맞물려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랜섬웨어에서 데이터 절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사이버 공격을 펼치는 데 악용될 수 있다.  IBM 시큐리티 X-Force에 따르면, 평소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보안 습관은 일터로 이어져, 2020년 사이버 공격의 주요 근본 원인 중 하나로 보고됐던 손상된 사용자 신원 증명 시스템처럼 기업에 큰 비용이 드는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22개 시장의 성인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글로벌 설문 조사에서 한국 소비자들의 보안 활동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먼저 디지털 붐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됐다. 한국 성인들은 코로나19 기간 평균 14개의 새로운 온라인 계정을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5%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이 계정들을 삭제하거나 비활성화하지 않을 계획이기 때문에 앞으로 몇 년 동안 늘어난 디지털 활동 공간을 유지하게 될 것이며, 이는 사이버 범죄자가 공격할 수 있는 범위가 많이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 다수의 계정으로 암호 피로도가 증가했다. 디지털 계정의 급증은 느슨한 비밀번호 관리로 이어져 10명 중 9명(88%)이 같은 기간 계정 간 같은 암호를 사용한 적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코로나19 기간 생성된 새로운 계정 다수에 10년 동안 데이터 유출을 통해 이미 노출됐을지도 모르는 메일과 암호의 조합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편의성이 보안 및 개인 정보보다 우선했다. 국내 사용자의 거의 10명 중 6명(59%)이 직접 전화하거나 방문하는 것보다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앱이나 웹 사이트를 통해 주문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사용자가 디지털 주문의 편리성 때문에 보안 문제를 간과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서비스 제공 기업들이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보안에 대한 더 많은 부담을 지게 될 것이다. 송기홍 한국IBM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고 디지털 채널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게 되면서 사이버 범죄의 타깃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커졌지만, 소비자들의 보안에 대한 의식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는 것이 이번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며 “따라서 디지털 혁신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하는 동시에, 보안 침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로 트러스트 접근방식과 같이 철저한 보안 시스템과 전략을 갖추는 데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조사를 통해 향후 사이버 보안 환경에 영향을 미치게 될 다양한 소비자 행동이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2/3(66%)는 새로운 디지털 계정을 만드는 데 5분 미만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평균 4번의 로그인 실패 후 암호를 재설정한다. 그러나 암호 재설정은 회사 비용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이미 노출된 이메일 계정과 함께 사용될 경우 보안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암호 재사용은 문제가 되고 있긴 하지만,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하는 다단계 인증을 통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대다수의 국내 소비자들은 최근 몇 주 동안 다단계 인증을 사용했다. ◇디지털 인증을 위한 기반 마련 디지털 헬스 패스, 소위 말하는 디지털 백신 여권의 개념은 소비자들에게 첨단 기술을 통해 개인의 특정 정보를 검증하는 디지털 인증에 대한 실제 사례를 보여준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의 65%가 디지털 인증 개념에 익숙하다고 답했으며, 76%가 일반적으로 허용될 경우 이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코로나19 기간 중 디지털화된 ID 인증 경험은 여권이나 운전면허증과 같은 전통적인 신분증을 잠재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현대화된 디지털 ID 시스템의 보급을 촉진할 수 있다.  디지털 ID는 특정 거래에 필요한 제한된 정보만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개인 정보를 보호할 방법을 제공한다.  디지털 형태의 ID를 활용하면 미래를 위한 보다 지속 가능한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모델을 구축할 수 있지만,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이런 자격 증명이 손상될 경우 확인하고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솔루션과 같은 보안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변화하는 소비자 보안 환경에 기업이 적응하는 방법 기업은 코로나19로 소비자와의 디지털 교류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됨에 따라 사이버 보안 위험 요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IBM 시큐리티는 디지털 편의성을 중심으로 소비자의 행동과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기업들에 아래와 같은 보안 지침을 제안하고 있다.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위험을 고려할 때 기업은 이미 인증된 ID나 네트워크라도 손상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운영되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사용자, 데이터 및 리소스 간의 연결 조건을 지속해서 검증해 승인하고 필요성을 판단해야 한다. 제로 트러스트 접근 방식은 기업이 모든 사용자, 장치 및 모든 상호 작용에 보안 상황을 적용하기 위해 보안 데이터와 접근 방식을 통합하도록 요구한다. 소비자 신원 및 접근 관리(IAM) 전략 및 시스템 현대화도 요구된다. 소비자와 교류하는 데 디지털 채널을 계속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에는 원활한 인증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은 현대화된 CIAM(소비자 신원 및 접근 관리, Consumer 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전략에 투자함으로써 디지털 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  즉 디지털 플랫폼 전반에 걸쳐 보다 원활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행동 분석을 사용해 부정 계정 사용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디지털 사용자가 더 많아졌다는 것은 기업들이 보호해야 할 더 민감한 소비자 데이터도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데이터 침해로 인해 기업은 연간 평균 386만달러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음으로, 기업은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의심스러운 활동을 탐지하고 중요한 데이터를 어디로 이동하든 암호화하는 등 무단 접근을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데이터 보안 제어 기능을 갖춰야 한다.  기업들은 소비자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사내 서버나 클라우드 상에서 올바른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사용 및 의존도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기업은 이전에 의존했던 보안 전략과 기술이 이러한 새로운 환경에서 그대로 유효한지 확인하기 위해 사고 대응 계획의 효과 재평가 및 보안 취약성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보안 전반에 대한 전용 테스트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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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5
  • 대체공휴일 통과되면 광복절부터 하루 더 쉰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에서 대체공휴일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현행법상 대체공휴일은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적용되는데 새로운 대체공휴일법이 처리되면 대체공휴일을 다른 휴일에도 확대 적용된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주말과 겹치는 올 하반기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된다.    오는 광복절이 일요일인 관계로 이튿날 월요일은 대체공휴일로 적용될 전망이다. 사진=픽사베이 15일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라진 빨간 날을 돌려드리겠다. 6월 국회에서 계류 중인 대체 공휴일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면서 "오는 광복절부터 즉시 시행되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우리나라는 주요 7개국(G7)에 2년 연속으로 초대를 받을 만큼 선진국이 됐지만, 여전히 노동자 근로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2번째로 길다"면서 "대체 공휴일 지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말했다.  이어 "조사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시 전체 경제 효과는 4조2천억 원에 이르고 하루 소비지출도 2조1천억원이며 3만6천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도 있다"면서 "대체공휴일 법제화는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면서 내수도 진작하고 고용도 유발하는 윈윈 전략"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티브릿지코퍼레이션에 의뢰하여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은 대체공휴일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출처=서영교의원실)   앞서 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티브릿지코퍼레이션에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은 대체공휴일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천12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2.5%가 대체공휴일 확대에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그렇다면 검은 호랑이 해 '임인년' 2022년엔 얼마나 대체공휴일 덕을 볼 수 있을까?    먼저 새해 1월1일(토)은 대체공휴일로 1월3일 월요일 대체휴무일이 적용된다. 이후 ▲설날은 2월1일~2월3일 (화~목) ▲삼일절은 3월1일(화) ▲어린이날 5월5일 (목) ▲부처님오신날은 5월8일(일)로 5월9일 대체휴무가 적용된다. ▲ 현충일 6월6일(월) ▲광복절 8월15일(월) ▲추석 9월9일~11일(금~일)로 추석 연휴 마지막날이 일요일이므로 12일(월)은 대체휴무일이다. ▲개천절 10월3일(월) ▲한글날 10월9일(일)과 크리스마스 12월 5일(일)도 일요일이라서 각각 대체휴무를 적용받을 수 있다. 올해 대체휴무일이 적용되면 내년에 쉬는 날은 총 11일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6-15
  • 신중년 마트 대신 새벽배송 클릭, 승자는 어디
    5060 신중년들의 새벽배송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2%)이 이미 새벽배송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으며, 쿠팡·마켓컬리·SSG 순으로 서비스에 만족하며, 새벽배송 무경험자들도 ‘품질보장서비스’가 확보된다면 향후 이용해 보고 싶다는 응답이 59.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유한킴벌리와 함께일하는 재단이 공동출연한 공유가치창출(CSV)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전국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 내용은 △새벽배송 이용 경험 △새벽배송 이용 동기 △이용해 본 플랫폼 및 구매품목 △만족스런 플랫폼 및 향후 이용희망 플랫폼 등으로 구성됐다. 5월 6일부터 5월 18일까지 온라인 설문으로 실시됐으며, 총 486명(전체 응답자 중 수도권 거주자 84.2%) 이 설문에 응했다.  ◇만족스러운 플랫폼은 쿠팡, 마켓컬리, SSG  가장 만족스러운 새벽배송 플랫폼은 쿠팡(40.3%), 마켓컬리(32.4%), SSG(18.6%), 롯데온(3.6%), GS프레쉬(3.6%) 순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배송 속도와 함께 새벽배송이 가능한 다양한 품목과 브랜드가 있다는 점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마켓컬리는 할인행사가 풍부하고 플랫폼 고유의 상품이 있다는 점, 그리고 SSG는 신세계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점 등 대형 유통기업의 이점이 만족도를 이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에서 새벽배송 이용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종합만족도에서는 쿠팡 로켓프레시가 3.81점으로 가장 높았고, SSG닷컴 3.76점, 마켓컬리 3.72점 순으로 나타나 이번 임팩트피플스 리서치에서 ‘신중년이 만족하는 새벽배송 플랫폼’을 쿠팡, 마켓컬리, SSG 순으로 응답한 결과와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마켓컬리의 다양한 할인행사와 신선한 새벽배송, 마켓컬리에만 있는 식품, 소량구입이 가능한 점등이 신중년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벽배송 無경험이 경우(N=233) 향후 이용을 희망하는 플랫폼은 쿠팡(46.4%), SSG(24.9%), 마켓컬리(15.5%), 롯데온(12%) 순으로 나타났다. 쿠팡과 마켓컬리의 경우 이용을 희망하는 이유로 ‘가장 유명한 것 같아서’가 주로 응답된 반면, SSG와 롯데온은 ‘브랜드 신뢰도가 높아서’가 이용 희망 이유로 더 높게 나타나 기존 대형 유통기업의 경우 브랜드 신뢰도가 이용 동기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제공=임팩트피플스   ◇신중년 절반 이상이 이용. 향후 관건은 ‘품질’과 ‘상품기획’  전체 응답자 중 95%는 ‘새벽배송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했으며, 새벽 배송 이용 경험이 있는 경우는 52%로 나타났다. 특히 새벽배송 이용 경험이 있는 경우(N=253) ‘한 두 번 이용했다’는 응답이 56%, ‘종종 이용한다’는 응답이 43.8%로 나타났다. 신중년에게도 새벽배송은 이미 익숙하며,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경우 절반 가까이가 일상에서 익숙하게 새벽배송을 사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새벽배송 無경험의 경우(N=233) ‘이용 의향 없음’은 3%에 불과하며, 품질보장서비스(59.2%)‘, ’지역특산물 등 주변에서 구하기 어려운 상품 제공(46.4%)‘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새벽배송을 이용해 보고 싶다는 응답이 높이 비율로 나왔다(복수응답). 이와 같은 결과는 새벽배송으로 주로 구매하는 상품이 신선식품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새벽배송 無경험의 경우(N=233) ‘할인 및 적립(41.6%)’, ‘중장년 이용을 쉽게 해 주는 인터페이스(34.3%)’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새벽배송을 이용해 보고 싶다는 응답도(복수응답)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새벽배송 無경험 이유는 ‘새벽 일찍 상품을 받을 필요가 없어서(40.3%)’, ‘ 본인이 직접 장보거나 쇼핑하지 않아서(29.6%)’, ‘이용하는 방법을 몰라서(22.7%)’, ‘새벽배송이어도 신선식품 등 품질저하가 우려돼서(3.9%)’ 순으로 응답했다. 이 중 ‘이용방법을 몰라서’라는 응답이 적지 않은 수치를 보이는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신선식품, 생활용품 주로 구매  새벽배송 이용 경험자(N=253)의 경우 주로 구매하는 것은 ‘신선식품(59.3%)’, ‘생활용품(31.6%)’이며, 그다음으로는 ‘취미, 운동용품(4.7%)’, ‘의류 및 잡화(4.0%)’로 나타났다.  이들이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빠르게 받을 수 있어서’가 51%로 가장 높았고, ‘신선식품을 빠르게 받을 수 있어서’가 37.1%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 ‘새벽배송을 선택하면 할인, 적립 혜택이 커서(9.6%)’, ‘새벽배송에서만 주문 가능한 품목이 있어서(2.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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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4
  • 지하철 적자 원인 '무임승차제' 개선 찬반 논란
    수도권 지하철의 대규모의 적자 원인으로 손꼽히는 노년층의 지하철 무임승차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에 대한은퇴자협회가 초고령사회를 코앞에 적절한 노년 연령 상향과 지하철 무임승차제도를 변경해 개선해 나가야한다며 입장을 내놨다.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와 관련해 대한은퇴자협회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사진=대한은퇴자협회 제공 지자체가 운영하는 지하철의 경우 65세 이상 노년층 무임승차로 인해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은퇴자협회 경제사회문화발전소는 지난 8일부터 10일 사이 각 지역 지하철 운영공사를 대상으로 현황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시 지하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는 2019년 5685억원의 손실적자 중 52%가 65세 이상 무임승차 금액이 304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2020년에는 손실액 1조1137억원 중 19.4%인 2161억원이 65세 이상 무임승차로 인해 발생한 손실로 파악됐다.  인천시 지하철을 운영하는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2019년 손실액 1247억원 중 65세 이상 무임승차 비율이 18.7%로 23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인천지하철 손실액은 1591억원으로 이 중 10.4%인 166억원이 65세 이상 무임승차 때문에 생겼다.    부산교통공사의 2019년 손실액은 1525억원으로 이 중 65세 이상 무임승차 비용이 1175억원으로 무려 76.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20년 손실액은 2634억원으로 65세 이상 무임승차가 875억원으로 33.2%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 민간자본으로 운영되는 신분당선의 경우 65세 이상 무임 승차가 16~17%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조사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2019년에서 2020년의 65세 이상 무임 승차율의 급격하게 하락했다는 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노년층의 이동이 크게 줄었다는 현상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면서 움츠렸던 노년층의 이동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베이비붐 세대의 신규 가입으로 65세 이상 연령층의 시니어패스 발급이 급증하다보니 각 지하철 공사의 적자 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무임승차는 1980년대 노인복지법이 제정되면서 노년층에 대한 시혜적 차원에서 시작됐다. 1980년 도입 시 70세 이상 50% 할인, 2년 후 1982년 65세 이상 50% 할인으로 조정됐다. 1984년부터 65세 이상 전원 무임으로 변했다. 무임승차 제도 도입 시 노년층 인구는 지금의 1/6 정도인 약 150만명이었다. 37년째 실시되고 있는 65세 이상 노년층 무임승차 우대제도가 바꿔야 할 시기를 지나고 있다.  대한은퇴자협회는 16년 전 2005년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지하철 무임승차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당시 조사에 참여한 1523명 중 회원 54%가 경로우대 무임승차를 유지해야 한다. 40%는 일부 금액을 내야 한다. 6%는 전액을 내야 한다고 응답했다.  2년 후인 2007년 다시 지하철 무임승차에 대한 사회문제가 고조되면서 대한은퇴자협회는 4~5월에 걸쳐 한 달간 지하철 무임승차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41%가 무료 승차해야 한다. 47%가 조금이라도 요금을 내야 한다. 10%가 전액을 내야 한다로 조사돼 57%가 어느 형태로든 돈을 내야 한다가 11%로 증가했다.  30년대, 40년대, 50년대생의 인구 구조 변화, 그리고 세대 간 삶의 형태와 수명이 늘어난 사회 현상에 현재의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는 어떤 방식으로든 변해야 할 것이라는게 협회측의 주장이다.  대한은퇴자협회 관계자는 "지하철 운영상 적자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중 늘 크게 대두되는 부분은 노년층의 무임승차율이다. 증가하고 있는 노년층 인구의 연령 상향과 더불어 각종 복지 프로그람에 대한 연령 별 조정 운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하철 무임승차 문제는 이용자, 운영자, 중앙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앉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 승차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것이 은퇴자협회의 제안이다. 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관련해서는 현행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측의 주장도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현행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측의 입장을 들어보면 노인 무임승차제도가 나라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좋은 정책이라는 논리다.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지하철 시설 이용을 통해 노인 활동량을 늘려주면 그들이 지하철이 연결된 구간을 이동하면서 경제적 이득도 유발할수 있다는 주장이다. 노인의 활동량이 증가하면 노인 자살문제나 우울증 등도 개선되어 보이지 않은 사회경제적 이득도 클 것이라는 게 현행유지를 요구하는 측의 설명이다. 지하철이 있는 지역의 노인만 덕을 보는 것 아니냐는 형평성 논란에도 대안을 내놨다. 지하철이 없는 지역의 경우 100원택시 등 각기 지역에 맞는 적정한 혜택을 펼치면 지역간 형평성은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현행제도를 유지하자는 측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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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에서
    2021-06-14
  • '설상가상' 인도, 코로나19 이어 ‘검은 곰팡이증’ 확산
    최근 인도에서 '검은 곰팡이증'(털곰팡이증)이 확산되면서 감염자 수가 3만1천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털곰팡이증으로 인한 사망자만 2천100명으로 집계됐다.     털곰팡이증은 토양이나 썩은 과일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털곰팡이에 의해 감염되는 진균감염증을 말한다. 털곰팡이는 인체에 감염될 경우 피부·안구·소화기·폐 등에서 진균성 질환을 일으키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하면 뇌나 폐로 전이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지난 8일 인도의 NDTV는 검은 곰팡이증 감염자가 최근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NDTV SNS)   12일 NDTV 등 인도 매체들에 따르면 검은 곰팡이증으로 불리는 털곰팡이증 감염자가 최근 3주 동안 150% 늘면서 현재까지 누적 3만1천21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누적 2천109명에 이른다. 마하라슈트라주의 검은 곰팡이증 감염자가 7천507명으로 가장 많고, 구자라트주가 5천418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도 서부에 위치한 이 지역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한 곳이다. 인도의 검은 곰팡이증 누적 감염자는 지난 5월 22일 기준 8천848명에서 5월 26일 기준 1만1천717명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인도에서 털곰팡이증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급증한 이유는 주요 치료제인 항진균제 '암포테리신-B'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이다.  보건 당국은 항진균제 물량을 마하라슈트라주와 구자라트주에 더 많이 지원하고 검은 곰팡이증을 '전염병'에 포함시켜 감염 환자나 의심 환자를 당국에 신고하도록 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최근 우리는 검은 곰팡이증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이에 대처하기 위한 시스템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앞서 당부했다. 검은 곰팡이증은 일반적으로 희소병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인도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사태 속에서 검은 곰팡이증 감염자까지 속출했다. 주로 면역력이 떨어진 당뇨병 환자에서 가끔 발견됐지만, 코로나19 감염자나 음성 판정 후 회복하고 있는 이들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이 집중적으로 퍼진 것이다.    일각에서는 인도의 경우 당뇨병 환자가 많고 스테로이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다보니 검은 곰팡이증이 확산된 것으로 분석했다. 당뇨병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과용하는 경우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곰팡이에 쉽게 감염된다는 것이다. '검은 곰팡이증'(털곰팡이증) 주요 전이 부위 모식도 사진=서울아산병원 제공 검은 곰팡이증은 피부 조직이 감염된 후 괴사해 검게 변하면서 이름이 붙여졌다. 검은 곰팡이증에 걸리면 코피를 흘리고 눈 부위가 붓거나 피부가 검게 변하고, 시력이 흐려지고, 가슴 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동반하다. 눈, 코 외에 뇌와 폐 등으로도 전이될 수 있으며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사율은 무려 50%에 이른다. 초기 치료를 놓칠 경우 뇌 전이 등을 막기 위해 안구를 적출하고, 코와 턱뼈 등을 절제해야 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한편,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2월 초 1만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같은 달 중순부터 다시 폭증해 5월 7일 기준 41만4천188명으로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후 강력한 봉쇄조치 등으로 증가세가 꺾이면서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9만1천702명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천927만여명, 사망자 수는 36만3천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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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3
  • 그리드 배터리 에너지 스토리지 시장 연평균 23% 성장
    ‘글로벌 그리드 배터리 에너지 스토리지 시장 분석 보고서(The Global Grid Battery Energy Storage Market)’에 따르면 2020년 8.5GW였던 글로벌 그리드 배터리 스토리지 용량이 2030년에는 135G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지=픽사베이   간헐적 신재생에너지의 응용 범위가 꾸준히 확대되고 기술 비용은 하락하는 것이 글로벌 그리드 배터리 에너지 스토리지 시장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량의 50% 이상을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플렉시블 자산을 수용하도록 관련 규제들을 개정하려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어, 2020년 8.5GW를 기록한 글로벌 그리드 배터리 스토리지 용량이 2030년에는 134.6GW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2020년 20억달러였던 시장 규모 역시 2030년까지 23%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159억4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에너지&환경 산업부의 마리아 베닌텐데(Maria Benintende) 연구원은 “기후변화와 환경 지속성이 국가 의제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변수가 많은 신재생 에너지 자원에 많이 의존해 고도의 청정 전력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스토리지 시스템 구현이 매우 중요하다. 전력 소비 중심지에서 떨어진 곳에서도 전력 수요와 전력 발전 자산이 늘어나고 있어, 전송 그리드 강화 및 최적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점점 진화하고 있는 전기화(Electrification)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전송 그리드에 대한 거액의 투자를 아낄 수 있는 매력적인 대안으로 배터리가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30년까지 중국을 필두로 아시아 지역과 미국 필두로 한 북미 지역이 전체 그리드 배터리 스토리지 전력 용량 중 각각 46.2%와 32.4%를 차지하며, 해당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비용 절감과 시장 설계 현대화 진행이 더딘 남미와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의 성장 기회는 한정적일 것이다.  유럽 지역은 주파수 조정(FR : Frequency Regulation)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달했고 다른 분야에 응용된 사업 사례들이 거의 없어 시장 참여도가 2020년 25.6%에서 2030년에는 13.3%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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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1
  • 공급 급감에 매물도 없어...뛰고 뛰는 서울 집값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멈출 줄 모르고 상승하고 있다. 단 한 주도 거르지 않고 1년 이상 이어졌다. 정부는 25차례 부동산 정책을 통해 대출을 옥죄고 다주택자들에게 세금 폭탄을 안기겠다고 엄포했으나 속수무책이다. 2·4 대책에서는 83만호 공급대책까지 내놨다. 하지만, 시장 불안은 여전하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4·7 보궐선거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오름폭이 더욱 가파르다. 사진=픽사베이   더불어민주당은 4·7 재보선에서 표출된 부동산 민심을 달래기 위해 전방위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시장 안정을 가져올 '한 방'은 나오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 주택 가격 시계열(월 기준)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21개월, 서울은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세는 여전하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첫째 주(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25%로 전주와 동일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도 0.11% 뛰어 47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전주와 같은 수준이었다. 53주 연속 고점을 갱신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값은 2·4 공급대책 이후 한동안 상승 폭이 둔화되는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4·7 보궐선거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나오면서 오름폭이 가팔라졌다. 수도권의 아파트값 오름세는 더 무섭다. 경기도는 지난주 0.36%에서 0.39%로 높아졌고, 인천은 0.46%로 지난주와 변함이 없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 3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집값이 고점에 근접했다며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아파트값은 아랑곳하지 않고 위로만 향하고 있다. 서울 집값이 무주택 서민이나 젊은층에 '넘사벽'이 되자 이들은 서울 경계 밖으로 밀려나면서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집값을 밀어 올리는 풍선효과를 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4년간 전국 아파트값은 62.2%, 서울 아파트값은 86.5%나 올랐다. 벽지나 주거 환경이 열악한 경우를 빼면 대부분 아파트 가격이 100% 이상 상승했다는 결론이다. 집값이 폭등하자 전셋값도 요동쳤다. KB주택가격동향 월간 시계열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서울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4.2% 치솟았다. '영끌'과 '빚투'로 가계부채가 팽창하면서 비이성적으로 집값이 뛰자 한국은행은 금융 불균형을 키우는 '주범'으로 주택가격 급등을 지목했다. 한국은행은 10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주택 공급 부족과 전대미문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고 했다. 낮은 혼인율 탓에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5년새 가구 수가 237만 세대나 늘어 주택 수요가 늘었다. 그런데,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공급 불안이 커지자 주택 매입이 늘었다는 소리다.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내려 차입 비용이 줄어든 것이 다시 주택 등 자산시장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19년과 2020년 연간 4만9천 가구 수준에서 올해와 내년은 각각 3만 가구와 2만 가구 수준으로 급감한다. 정부가 출범 초기 과감한 공급 대신 수요 억제책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면서 올해와 내년 입주 아파트 부족 현상을 초래한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의 기조를 바꾼 2·4 대책에서 전국 83만 가구, 서울 32만 가구의 주택 공급대책을 부랴부랴 내놨다. 하지만 택지확보와 건축에 시간이 걸려 입주까지는 5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발등의 불인 주택 부족을 당장 해소할 방법은 없다. 정부가 이달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시행하면서 매물이 잠긴 것도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유동성, 공급 부족, 매물 잠김 등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값을 밀어 올린 흐름이 여전히 건재하기 때문에 집값이 아래쪽으로 향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나 0.25%포인트 찔끔 올려서는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10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브리핑에서 "현재 기준금리가 0.50%로 낮은 수준이어서 한두 차례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긴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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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1

세대공감 검색결과

  • 대학 기숙사 ‘MZ세대 취향 맞춰 방은 따로 생활공간은 공유’
    앞으로 대학기숙사의 다인실이 생활공유공간 외에 독립생활공간이 함께 배치되는 등 ‘따로 또 같이’ 공유형 기숙사의 주거환경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사진=국민권익위원회 제공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는 지난 10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기숙사·생활관 주거환경 개선 방안’을 의결한 후 교육부 등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현재 대학들이 운영하는 기숙사∙생활관 중 약 43%는 준공된 지 20년이 지난 노후기숙사들로, 그동안 소음, 냉∙난방, 벌레∙곰팡이 문제와 공용시설의 크고 작은 고장 등 시설 불만족 민원들이 제기 되어왔다. 특히, 노후기숙사는 예전의 전통적 다인실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독립적인 생활공간을 선호하는 MZ세대와 외동자녀로 자란 청년층 생활방식과 맞지 않아 다인실 기숙사를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학생들로부터 외면받아 온 수도권 대학기숙사의 다인실 평균 공실률(%)은 ’22년 기준으로 3인실은 약 17%, 4인실 이상은 약 22%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숙사 운영 적자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독립생활공간을 선호하는 학생들은 캠퍼스 밖의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선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학생들의 전세사기 위험성은 커지고 부모들은 기숙사보다 훨씬 높은 전월세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대학들은 ‘기숙사 수용률’이라는 평가 기준도 무시할 수 없어, 신축에 집중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대학 인근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지난해 9월 국민생각함을 통한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12월 서울지역 주요 대학의 관계자, 기숙사 학생대표 등이 참석한 기숙사 현장간담회를 실시하였다. 아울러 기숙사 관련 국민신문고 신청민원과 설문조사 결과, 현장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모아 이번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첫째, MZ세대인 청년 수요자의 주거선호도를 반영하여 대학 평가인증 기준에 다인실의 독립생활공간 배치 비율과 노후기숙사 주거환경개선 노력도 지표 항목을 신설하도록 하였다.  이 방안은 대학 최초로 다인실 안에 독립생활공간과 생활공유공간을 함께 배치하여 학생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은 이화여자대학교의 기숙사를 모범사례로 참고하였다. 둘째, 캠퍼스 내의 노후화 된 강의동이나 연구동을 재건축할 때 강의시설 등과 기숙사를 연계, 복합형 기숙사로 건립하거나 대학 인근의 원룸이나 빌라, 건축물 등을 학생기숙사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였다. 셋째, 대학 인근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 캠퍼스 밖에 거주하게 되는 학생들을 위해 전세 사기 예방교육을 시행하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대학발전기금의 용도를 확대해 기숙사 주거환경 개선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노후기숙사의 시설 유지보수를 위해 장기수선충당금 적립을 위한 근거 규정을 마련하도록 하였다. 국민권익위 유철환 위원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기숙사의 다인실 안에 독립생활공간과 거실 등 공유공간을 함께 배치함으로써 MZ세대의 주거 만족도뿐 아니라 단체생활의 협동과 배려, 소통의 교육 목표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기숙사 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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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4
  • '불편한 몸으로 폐지 주워 이웃사랑 실천' 이대성·황영숙 부부
    불편한 몸으로 폐지를 모아 13년간 이웃사랑을 실천한 이대성(70세)·황영숙(67세)씨 부부에게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희망나눔인상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상자 이대성 황영숙 부부 사진=KT 제공   이대성씨는 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아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이고, 부인인 황영숙씨도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 부부는 장애로 생계조차 힘든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고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경북 영주시의 ‘날개 없는 천사’다. 부부는 2011년부터 영주1동 주민센터에 기부금을 전하고 있다. 매일 자전거와 리어카를 몰며 폐지와 공병을 하나 둘 모아 판 돈이다. 페지와 공병을 판매해 받는 돈은 하루 2만원 언저리. 이 금액에 생계비를 아껴 더한 돈이 모아질 때마다 영주1동 주민센터를 찾아 기부했다. 부부가 기부하는 금액은 연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폐지 가격이 1kg당 100원 이하인 것을 고려하면 부부가 얼마나 많은 발품을 팔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러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씨는 건강을 회복한 뒤 감사한 마음을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새로운 나눔을 확대해 나갔다. 2018년부터 매년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위해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에 연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안동준법지원센터에 100만원을 기부하여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준법생활을 하는 보호관찰 청소년 5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환경정화봉사활동에 참여중인 이대성씨 사진=KT 제공   이 밖에도 이씨는 2014년부터 영주1동 새마을지도자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봉사에 헌신하고 있다. 매년 연말 직접 재배한 배추로 만든 김장 100박스와 친환경 빨래비누 1000장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고 있다. 이러한 부부의 선한 나눔 활동은 희망 나눔의 본보기가 되었다. 이씨가 시작한 김장봉사는 현재 지역의 이웃들과 함께 하는 봉사로 확대됐다. 이씨가 제공하는 배추에 지역 내 협의회에서 지원하는 물품을 더하여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김장 담그기 행사가 된 것이다. 이씨는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 봉사를 하게 됐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그 누구보다도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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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8
  • 가수 한가빈, 복고풍 '허니허니' 28일 정오 발매
    가수 한가빈이 '복고'란 이런 것이라고 보여줄 수 있는 곡 '허니허니'를 28일 정오에 발매했다. 한가빈 '허니허니' 앨범 표지   복고의 진수를 보여주는 '허니허니'는 듣자마자 마치 80년대 어느 뮤직바에 있는 듯 시간 이동의 경험을 하게 하는 곡이다. 특히 후렴 첫 부분, '허니허니, 그때 그냥 저질러볼걸' 하는 가사는 누구나 가슴속에 품고 살던 지나간 아쉬운 사랑을 떠올리게 해 듣는 내내 가슴을 저미게 만든다. 이에 더해 음악은 브라스(Brass)가 중심이 되어 화려하고 힘 있게 만들었고 올 세션으로 라이브 느낌을 한층 더했으며, 상큼하면서도 시원한 한가빈의 가창력이 듣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이번 곡 '허니허니'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시간 여행을 하는 오리지널 버전과 80년대 팝그룹을 떠올리게 하는 드림 버전으로 각각 선보였다. 한가빈 측은 "리스너들의 다양한 취향에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라며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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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팔세대
    2024-10-28
  • 미혼남녀 85% ‘차일드 페널티 존재, 男 77.2% 女 92.8%’
    결혼적령기 미혼남녀는 ‘결혼 페널티’보다 ‘차일드 페널티’를 더 큰 문제라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가연결혼정보㈜>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2539 미혼남녀 500명(남녀 각 250명)에게 진행한 ‘2024 결혼 인식 조사’ 중, ‘결혼·출산 페널티’에 대한 부분을 정리해 발표했다. (오픈서베이, 6월 20~24일,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8%P) 먼저 결혼으로 인해 세제, 재정, 규제적으로 받는 불이익을 의미하는 ‘결혼 페널티’에 대한 의견을 묻자, 54.4%는 ‘존재한다’고, 45.6%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출산에 따른 여성의 고용상 불이익을 의미하는 ‘차일드 페널티’에 대한 생각도 함께 들어봤다. 응답자 중 85%가 ‘존재한다’고 답하며 출산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 단절에 동의했다.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불과 15%였다. 결혼 페널티가 존재한다고 한 남성은 50%, 여성은 58.8%였으며, 차일드 페널티가 존재한다고 한 남성은 77.2%, 여성은 92.8%였다. 남녀를 불문하고 결혼보다는 출산·양육에 더 직접적인 불이익이 따른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출산의 부담은 여성이 더 직접적으로 느끼기에, 이에 동의하는 비율도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어 ‘신혼부부 대출 요건 완화’ 등 결혼 페널티를 줄이기 위한 최근 정책이 혼인율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지 물었다. ‘약간 도움이 될 것 같다(45%)’,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33.4%)’,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다(10.8%)’,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10.8%)’로 나타났다. ‘차일드 페널티를 줄이기 위해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은 정책’으로는 ‘기혼자의 직장 출산·육아휴직 제도 강화(29.6%)’와 ‘출산·육아휴직 대체 인력 제도 강화(27.2%)’를 많이 꼽았다. 다음 ‘출산·양육 지원금 보조 확대(19%)’, ‘기혼자의 직장 재택근무 제도 강화(11.8%)’, ‘기혼자의 직장 단축근무 제도 강화(7.8%)’, ‘기타(4.6%)’ 순으로 이어졌다. 기타는 ‘보기 항목 전부 다’와 같은 답변이 많았다. 가연 김은영 커플매니저는 “23일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혼인 건수와 출생아 건수 모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결혼뿐 아니라 이후 출산·양육까지 걱정을 덜 환경을 조성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꾸준히 보편화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점을 강조하고 보상을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페널티라 불릴 만큼 커진 단점을 줄여줄 방안이 못지않게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4-10-24
  • 호텔스닷컴 "한국인 절반 이상 올 인클루시브 여행 선호"
    익스피디아 그룹 브랜드 호텔스닷컴이 18일 오전 11시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에서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여행객들의 2025년 여행 동기와 목적지를 전망하는 연례 데이터 기반 보고서 '언팩 '25(Unpack ’25)'를 공개했다. 호텔스닷컴은 자사 여행 데이터,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포함한 총 25,000명의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최신 업계의 혁신적인 동향을 분석하여 올 인클루시브 여행, 호텔 미식 여행, 2025 스크린 투어리즘 전망 등 2025년에 주목할 만한 여행 트렌드를 '언팩'했다. ▲ 익스피디아 그룹 라비니아 라자람(Lavinia Rajaram) 디렉터가 2025 여행 트렌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그룹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및 아시아 지역 PR 디렉터 라비니아 라자람(Lavinia Rajaram)은 “익스피디아 그룹은 여행과 기술을 결합하여 여행을 더욱 간편하고 즐겁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언팩 보고서는 여행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익스피디아 파트너사들이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라자람 호텔스닷컴 디렉터는 "Z세대 여행객이 숙박, 식사, 음료 그리고 액티비티를 모두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2025년에는 더 많은 대형 호텔 브랜드들이 올 인클루시브 시장에 진출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기존 뷔페 및 기본 서비스를 넘어서는 트렌드가 형성됨으로써 Z세대 사이에서 럭셔리에 대한 인식이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23년에 비해 2024년에 호텔스닷컴 플랫폼 상에서 '올 인클루시브' 필터를 사용한 전 세계 검색량이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음을 포착했다.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는 수영장 옆에서 햇볕을 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는 가족 여행객에게 그 이상의 가치를 선사한다. 오늘날의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는 스트레스 없는 숙박과 합리적인 가격을 찾는 전 세계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국인 응답자의 30%가량은 올 인클루시브 호텔에 대한 인식이 더 좋아졌다고 답했으며, 44%는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를 가장 선호하는 호텔 유형으로 꼽았다. 또한 52%는 2025년에 올 인클루시브 호텔 예약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라자람 호텔스닷컴 디렉터는 "여행객들이 올 인클루시브 여행을 선호하는 주된 세 가지 이유로는 식사 장소를 따로 찾을 필요가 없고 (41%), 여행 시 이동이 최소화되며(39%), 스트레스가 최소화(34%) 된다는 점이 선정됐다. 다양한 올 인클루시브 호텔 유형 중에 해변가에 위치한 호텔(54%)이 가장 인기 있는 선택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밖에 호텔 미식 여행(Hotel Restaurant Renaissance) 트렌드는 오늘날 여행객들이 숙박시설에서 제공하는 다이닝 경험을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추세는 여행자들이 호텔을 통해 단순히 숙박을 예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식사 예약 또한 숙박 경험의 일부로 포함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은 호텔 레스토랑 자체가 목적지가 되는 해로, 전 세계 호텔들은 미슐랭 스타 셰프와 계절별 메뉴를 선보이는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호텔스닷컴은 자사 플랫폼에서 호텔 레스토랑, 셰프, 바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가 전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보아 여행객들이 특별한 호텔 다이닝 경험을 추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레스토랑이 있는 호텔에 대한 글로벌 검색량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설문조사 응답자의 78%는 2025년에 주목할 만한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는 호텔을 예약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9%는 호텔 내 유명 레스토랑이 있을 경우 해당 호텔을 예약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으며, 37%는 호텔의 계절별 메뉴가 예약을 고려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라고 답했다. 내년에는 여행객들이 이미 검증된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회 여행지'를 추가하여 여행 계획을 세우는 현상도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 중이다. 익스피디아가 선정한 올해의 여행지는 인기 있는 관광지 근처에 위치해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주요 관광지로도 적합하다. 한국 소비자의 71%, 전 세계 소비자의 63%가 다음 여행 시 덜 붐비고 덜 알려진 우회 여행지를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굿즈 겟어웨이(Goods Getaways)'는 여행자들로 하여금 탐나는 그리고 공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특별한 기념품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경향을 의미한다. 두바이의 입소문 난 초콜릿 바, 프랑스의 버터, 한국의 스킨케어 제품, 일본의 사탕 등 여행자들은 현재 트렌드를 선도하거나 문화를 대표하는 독특한 아이템을 찾고, 심지어는 해당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전체 여행을 계획하기도 한다. 전 세계 여행객의 39%는 휴가를 떠날 때 현지 식료품점이나 슈퍼마켓을 방문하고, 44%는 집에서 구할 수 없는 현지 제품을 쇼핑한다고 답했다. 한국에서는 73%가 휴가 중 현지 식료품점 방문을 우선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코스타리카의 커피 투어, 중국의 차 시음, 일본의 말차 체험은 익스피디아에서 예약 가능한 가장 인기 있는 굿즈 겟어웨이 체험 중 일부다. SNS 픽 여행(One-Click Trips)도 눈길을 끈다. 익스피디아는 소비자의 절반이 신뢰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를 통해 매일, 매주 또는 매월 쇼핑을 한다고 밝혔다. 패션이나 뷰티와 같은 저가 품목에서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통한 쇼핑이 새로운 표준이 되었지만, 소셜 미디어를 통한 여행 쇼핑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46%의 소비자가 소셜 미디어에서 본 여행을 예약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한국에서는 무려 68%가 소셜 미디어 콘텐츠를 기반으로 전체 여행을 예약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소비자의 절반은 소셜 미디어 피드를 통해 본 여행을 예약하고 싶었지만 시간 부족과 복잡함을 가장 큰 장벽으로 꼽았다. 이에 익스피디아는 최근 미국과 영국에서 여행 업계 최초로 소셜 미디어 크리에이터, 트렌드 세터, 브랜드가 엄선한 100개 이상의 '트래블 숍'을 익스피디아 앱 내 쇼핑 가능한 스토어 프런트 형태로 출시했다. 2025 스크린 투어리즘은 더 이상 새로운 트렌드도 아니다. 여행자들은 여전히 시청률이 높은 스트리밍 프로그램부터 리얼리티 TV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여행에 대한 영감을 얻고 있다. 여행자의 82%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TV 프로그램이 여행지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인스타그램(54%) 및 틱톡(21%)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들이(46%) TV 프로그램과 영화가 여행 계획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했다고 인정했다. 이에 익스피디아와 호텔스닷컴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스크린 투어리즘 전망'을 통해 2025년에는 여행자들이 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어떤 여행지로 향할지 공개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Emily in Paris)'와 '화이트 로투스(White Lotus)'에서 영감을 받은 여행지 외에도, 익스피디아 검색 데이터가 입증한 주목할 만한 새로운 스크린 투어리즘 여행지로는 ▲두바이  '두바이의 진짜 주부들(The Real Housewives of Dubai)' ▲몬태나 및 와이오밍 '옐로스톤(Yellowstone)' ▲뉴욕 '앤 저스트 라이크 댓(And Just Like That...)' ▲케이프타운 '원피스(One Piece)' ▲스코틀랜드 '반역자들(The Traitors)'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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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8
  • 나만의 ‘메이플 월드’ 창작 美洲서도 만끽
    넥슨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미주 지역에 소프트 론칭했다.  넥슨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미주 지역에 소프트 론칭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방대한 ‘메이플스토리’ 리소스를 활용해 누구나 나만의 ‘월드’를 직접 제작·공유하고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앞서 지난 4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소프트 론칭을 통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비롯한 북미와 남미 지역에서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PC로 즐길 수 있다. 이로써 국내·외 크리에이터는 더욱 확장된 글로벌 이용자에게 자신이 만든 ‘월드’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국가간 제한 없이 다양한 지역의 특색이 담긴 ‘월드’를 체험하고 교류할 수도 있다.    또한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자동 번역 API 기능을 추가했다. 글로벌 이용자의 원활한 ‘월드’ 창작과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월드’가 표시될 국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출시 희망 국가 설정’도 생겼고, 애플 Mac에서도 베타 서비스를 개시했다.    넥슨은 오는 2025년에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민석 ‘메이플스토리 월드’ 총괄 디렉터는 “상호 교류를 통해 멋진 콘텐츠와 즐거움이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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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7
  • 편견 극복한 문어 이야기
    넷마블문화재단이 ‘어깨동무문고’의 13번째 신간 ‘용감한 겁쟁이 문어’를 내놨다.  넷마블문화재단이 ‘어깨동무문고’의 13번째 신간 ‘용감한 겁쟁이 문어’를 내놨다.    ‘어깨동무문고’는 넷마블문화재단이 정식 출범하기 전이던 지난 2014년 넷마블 전사 차원에서 시작한 핵심 사회공헌 활동이다.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공존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을 출간하는 게 골자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한다는 지향점도 있다.    ‘용감한 겁쟁이 문어’는 남다른 생김새와 겁 많은 성격으로 친구를 사귀는 것을 어려워하는 문어가 산호 학교로 전학가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궁극적으로 문어는 소심한 성격을 극복하고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낸다.    특히 ‘용감한 겁쟁이 문어’는 글 없이 그림으로만 제작돼 상상력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그림책이다. 저자인 유지우 작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세상에서 우리는 때로 내부인이 됐다가 때로는 외부인이 되기도 한다”며 “물고기 마을에 사는 문어뿐만 아니라 각기 다르고 특별한 존재 모두를 응원하고 싶다”고 했다.    ‘어깨동무문고’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13권의 도서를 발간했다. 판매 수익금 전액을 교육·복지 기관에 기부해 지속적인 나눔의 가치도 실현하고 있다.    한편, 넷마블은 회사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흩어져 추진되던 사회공헌활동을 체계화 하기 위해 창업자인 방준혁 의장의 주도로 2018년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했다. 방준혁 의장은 현재 재단 이사장직을 직접 맡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장애인 체육 진흥 및 장기적 자립 지원과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권익보호를 목표로 잡았다. 이 연장선에서 장애인들이 세상과 적극 마주할 수 있는 접점을 꾸준히 조성하고 있다. ‘어깨동무문고’ 외에도 조정을 종목으로 한 넷마블장애인선수단은 매년 금빛 물살을 가르면서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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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7
  • ‘월드 챔피언십’만 100승 이상혁 새 역사 썼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월드 챔피언십’ 100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우리 시각으로 오는 17일 저녁 9시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속개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드 챔피언십’) 8강에 한국 대표(LCK)인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 T1이 출전하는 가운데 ‘월드 챔피언’ 역사에 남을 대기록 한 편이 완성됐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8강 입성을 앞두고 진행된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월드 챔피언십’ 100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세트 기준으로 100번째 승리를 일궜다는 의미다.    T1은 지난 11일 스위스 스테이지 2승1패 팀의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전에서 G2 이스포츠를 2대0로 눌렀다. 이로써 T1은 3승(1패) 고지에 올라서며 8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상혁은 이날 승리로 ‘월드 챔피언십’에서만 100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2013년 데뷔한 이상혁은 그 해 미국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에서 처음 우승했다. 이어 2015년과 2016년 ‘월드 챔피언십’을 재패했다. 이후 2017년 준우승, 2019년 4강, 2021년 4강, 2022년 준우승 등 최소 4강까지는 갔다. 이로써 이상혁은 총 96승 34패로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 나왔다.    T1은 올해 ‘월드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톱 이스포츠에 졌지만 페인 게이밍, 빌리빌리 게이밍과의 단판 승부에서 승리했다. 3전 2선승제로 펼쳐진 G2 이스포츠와의 대결에서는 2대0로 완승하면서 이상혁은 마침내 역대 최초 ‘월드 챔피언십’ 100승 기록을 수립했다.   ‘월드 챔피언십’ 8강전은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5전 3선승제로 실시된다. 8강을 통과한 4팀은 같은 장소에서 4강전을 소화한다. 대망의 결승전은 내달 2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돔 경기장인 O2 아레나에서 막을 올린다.    한편, ‘월드 챔피언십’ 8강 대진표는 한국과 중국의 진검승부가 주를 이루게 됐다. 8강 대진 추첨 결과 LCK 1번 시드인 한화생명e스포츠의 상대는 LPL(중국) 1번 시드인 빌리빌리 게이밍으로 낙점됐고, T1은 스위스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패배한 LPL 소속 톱 이스포츠와 다시 만난다.    젠지는 스위스 스테이지를 3승2패로 통과한 팀 중에서 LCS(북미) 대표인 플라이퀘스트로 정해졌다. 나머지 한 경기는 8강 첫 날 모두 중국 팀인 LNG 이스포츠와 웨이보 게이밍으로 대진표가 짜여졌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빌리빌리 게이밍은 18일에 경기를 치르고, T1과 톱 이스포츠는 19일이다. 젠지와 플라이퀘스트는 8강 마지막날인 20일에 무대에 선다.    8강전은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5전 3선승제로 실시된다. 8강을 통과한 4팀은 같은 장소에서 4강전을 소화한다. 대망의 결승전은 내달 2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돔 경기장인 O2 아레나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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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5
  • Z세대에게 드라마·예능은 ‘관계 레퍼런스’… 현실 인간관계 참고서
    최근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화제가 되면서 출연진들의 철학이 담긴 어록과 관계성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특정한 시대에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콘텐츠에는 시청자들의 니즈와 가치관이 스며들어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2023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Z세대가 즐겨 보는 드라마·예능을 기반으로 Z세대의 특성을 분석해 ‘드라마·예능 속 Z세대 가치관 키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최근 Z세대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에서 드러나는 Z세대의 사고관과 감성, 관계 등 세대 특성에 대한 주목할 만한 인사이트가 담겼다. 특히 Z세대가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을 일종의 ‘관계 레퍼런스’로써 소비하는 행태가 눈에 띄었다. Z세대에게 드라마·예능은 ‘관계 레퍼런스’… 현실 인간관계 참고서로 기능 이번 조사에 따르면 Z세대는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속 캐릭터·출연진 간의 관계를 참고해 현실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을 습득한다. 이는 초개인화 시대에 개인의 가치관이나 취향이 점차 세분화되는 가운데, 집단과의 느슨한 연대를 추구하는 Z세대의 특성과 맞물려 있다. 아울러 MBTI (성격유형검사), 밸런스 게임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해 타인의 지향을 이해함으로써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자신과 타인을 모두 지킬 수 있는 적정선에 대해 고민하는 Z세대의 특성이 반영돼 있다. 먼저 Z세대는 콘텐츠 속에서 상대방의 입장에 공감할 수 있는 장면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특성을 보인다. 가령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남자·여자 주인공의 시점에서 동일한 순간을 각각 다르게 편집해 보여주거나 SBS Plus·ENA 예능 ‘나는 솔로’에서 출연자의 답답한 모습에 대해 패널이 다른 측면으로 상황을 설명해주는 것을 인상 깊게 여긴다. 이처럼 관계에서 오해가 생긴 지점을 들여다보거나 타인의 입장을 다시 살펴보는 방식의 연출을 통해 Z세대는 과거 자신의 관계를 반추하고 향후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이와 더불어 최근 Z세대 사이에서는 유튜브 ‘찰스엔터’, ‘하말넘많’ 등 원본 콘텐츠에 대한 반응과 평가를 다루는 리액션·리뷰 콘텐츠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대화 잘 이끌어가는 ‘스몰토크’ 주목… ‘오당기’, ‘차쥐뿔’ 등 관련 콘텐츠 인기 또한 Z세대는 콘텐츠에서 인간관계를 잘 이끌어나가는 인물의 행동에 주목하며 관계 맺기 스킬을 간접적으로 습득한다. 특히 자신의 경험을 먼저 이야기하며 상대방에게 편안한 대화 환경을 조성하는 ‘스몰토크’가 Z세대에게 배우고 싶은 스킬로 자주 언급됐다. 실제로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소셜 빅데이터 플랫폼 LUCY 2.0을 통해 조사한 결과, ‘스몰토크’의 2024년 9월 소셜 미디어 언급량이 2021년 9월 대비 276.1% 상승하는 등 해당 용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스몰토크’는 기존에 날씨나 취미 등 대화 주제를 의미했던 것에서, 최근에는 가볍고 일상적인 주제로 상대방과의 대화를 잘 이끌어가는 ‘대화 스킬’로 의미가 확장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Z세대가 관계 맺기 스킬을 배우고 싶다고 언급한 콘텐츠는 유튜브 ‘빠더너스 - 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며(오당기)’와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차쥐뿔)’ 등이다. 가령 Z세대는 ‘오당기’에서 진행자 문상훈이 한 출연자에게 ‘제일 좋아하는 장난’을 묻는 장면이나 ‘차쥐뿔’의 진행자 이영지가 ‘최근에 가장 재밌게 본 드라마’를 묻는 장면 등 먼저 대화를 이끌어가고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내는 지점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처음 만난 사람과의 대화나 술자리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참고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Z세대는 출연자의 사소한 정보를 기억하거나 다른 출연자를 뒤에서 몰래 배려해주는 세심함을 배우고자 한다. 아울러 단지 친구뿐 아니라 선후배, 연인·애인, 나이가 많은 어른과의 관계 등 다양한 상황에서 예능 속 관계로부터 배운 스킬을 적용해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모습이 나타났다. 드라마·예능을 즐기는 Z세대가 빌런 캐릭터, 클리셰 장면에서 느끼는 점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드라마·예능 속 Z세대 가치관 키워드’ 보고서에서는 캐릭터·출연진 간의 관계를 현실에 참고하는 ‘관계 레퍼런스’ 이외에도 ‘자아 빌드업(캐릭터·출연진의 모습을 보며 사고관 확장)’, ‘보편 감성 충전(인류 보편 감성을 보여주는 씬을 통해 현실 결핍 해소)’ 등의 키워드로 Z세대의 가치관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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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8
  •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이 가득했던 ‘2024 청소년 슈퍼스타N’ 성료
    덕소로타리클럽과 와부읍 주민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4 청소년 슈퍼스타N’이 3일 남양주시 정약용 도서관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24 청소년 슈퍼스타N’ 댄스부문경연에서 어코드(팀명)팀 경연 장면 사진=류근원 기자   이번 오디션은 남양주시를 비롯한 서울시와 경기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들 대상으로 연기, 가수, 댄스 부문으로 구성되어 각자의 끼를 뽐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오디션 심사위원으로는 ‘닥터로이어’, ‘일지매’ 등 인기 드라마를 연출한 이용석 PD, 아역배우에서 성인 배우로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한 배우 오승윤, 숨어있는 보석을 발굴하는 티앤아이컬쳐스 김용호 이사가 연기 부문을 심사하였다. 가수/댄스 부분 심사위원으로는 글로벌 인기 아이돌 유키스 멤버 ‘수현’, 가수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우수’, ‘제이홍’이 참석하여 더욱 예리한 눈빛으로 심사를 진행하였다. 기능성 베개 브랜드 ‘가누다’와 메모리폼 토퍼 브랜드 ‘까르마’가 후원한 ‘2024 청소년 슈퍼스타N’에서는 연기자와 가수 부문 각 대상의 경우 400만 원 상당의 특전이 제공될 예정으로 참가자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었다. 이날 연기자 부문 대상자는 이지언(용화여고), 최우수상 이예원(갈매고),  우수상 박혜린 (오남고)가 수상했으며 가수 부문은 박영희(한국 K-POP고) 학생이 대상을,  김서연(와부중) 학생이 최우수상, 최민서(덕소고) 학생이 우수상을 받았다. 댄스부문은 더네이션팀(심성중)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에 어코드(와부중) 우수상은  노네임(덕소고)팀에게 돌아갔다.   한편, 연기자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400만원 상당의 연기학원 레슨 비용과 드라마/영화 오디션 기회 제공을, 가수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400만원 상당의 보컬 레슨 비용과 싱글 앨범이 제작될 예정이다. 유영호 덕소로타리클럽 회장(왼쪽)과 박두석 와부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댄스부문 대상을 수상한 더네이션팀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류근원 기자   덕소로타리클럽 회장이자 티앤아이 유영호 의장은 “열정 넘치는 청소년들의 끼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누다와 까르마가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도와주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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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3
  • 국민 절반 이상 “소싸움 국가무형유산 지정 반대”
    설문결과 58.3%가 소싸움 국가무형유산 지정에 반대 소싸움 관람할 의향 없다는 답변은 10명 중 7명에 달해 한우 사진=픽사베이   지난 1월 국가유산청이 발표한 ‘2024년도 국가 무형유산 지정 조사 계획’에 소싸움을 신규 종목으로 포함시킨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중 절반 이상은 소싸움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싸움 대회를 관람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도 10명 중 7명에 달했다. ‘동물학대 소싸움폐지 전국행동’(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 정읍녹색당, 채식평화연대)이 9월 25일~26일 여론조사 기관 비전코리아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8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싸움에 대한 국민  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과반수가 넘는 58.3%(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39.7%,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18.6%)가 소싸움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응답했고, 소싸움을 전통문화로 계승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 또한 53.9%(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32.3%,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21.6%)로 집계됐다. 지자체가 소싸움 대회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에 반대하는 의견 역시 과반수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가 세금으로 소싸움 대회 예산을 지원하는 데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 56.9%(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36.3%,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20.6%)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소싸움 대회를 관람할 의향이 없다는 답변은 70.1%에 달했다. “소싸움 대회 관람을 위해 해당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49.8%는 ‘전혀 그렇지 않다’, 20.3%는 ‘별로 그렇지 않다’라고 답변한 반면,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28.1%(매우 그렇다 16.0%, 대체로 그렇다 12.1%)에 불과해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소싸움 관람 의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소싸움이 동물학대라는 의견에 동의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56.2%(매우 동의 35.1%, 대체로 동의 21.1%)가 ‘동물학대가 맞다’라고 답변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하여 전국행동은 “과반수 이상이 시민 세금으로 소싸움 대회를 지원하는 것에 반대하며, 소싸움 대회를 관람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0명 중 7명에 달한다”라며, “지자체는 더 이상 소싸움 대회에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소싸움을 동물학대로 인식하며 국가무형유산 지정에도 반대하고 있다”면서 “국가유산청은 국민의 의견을 존중해 소싸움 국가무형유산 지정 조사 절차를 즉각 중단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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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2
  • 그 시절 추억 자극할 ‘귀혼M’ 이제 코앞에
    엠게임이 ‘귀혼M’의 사전 등록 절차에 돌입했다.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으로 각각 중국, 북미·유럽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엠게임이 후속작 ‘귀혼M’을 마침내 출발선에 세운다.    엠게임은 최근 ‘귀혼M’의 사전 등록 절차에 돌입했다. ‘귀혼M’은 온라인 PC게임 ‘귀혼’ IP(지식재산권)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에 최적화한 2D 횡스크롤 무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원작 IP를 보유한 엠게임이 자체 제작했다.    ‘귀혼’은 지난 2005년 말 발매돼 20년 가까이 명맥을 지켜가고 있는 장수 게임이다. ‘귀혼M’은 원작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원작에서 호평을 받은 주요 놀거리를 그대로 반영했고, 탄탄한 시나리오로 몰입감을 배가했다.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최적화)할 수 있는 화려한 무공에다, 깜찍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자랑한다.    2D 도트 그래픽을 그대로 살린 레트로한 게임 감성과 귀신이라는 소재의 독특함, 무협이 주는 동양적인 판타지를 그대로 재현했다. 모바일에서는 던전, 결투장 같은 여러 전투 요소에 강령, 대장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MMORPG 장르다운 재미를 키웠다. 무사와 자객, 도사, 역사, 사수 등 5개 직업군을 선택하고, 전직할 수도 있다.    앞서 엠게임은 지난 5월 원스토어 베타 테스트를 호평 속에 마쳤다. 아기자기한 도트 그래픽과 친숙한 무협 스토리가 원작의 향수를 자극해 그 시절 감성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점은 4.6점에 달했다.    특히 베타 테스트 평균 이용자의 두 배가 넘는 인원이 몰렸고, 원작 ‘귀혼’의 인지도가 남다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유입률이 높아 향후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성공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엠게임은 아시아권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도 동시에 준비중이다. 조광철 엠게임 본부장은 “탄탄한 원작 IP를 바탕으로 익숙하지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귀혼M’은 경쟁과 승리만을 위해 하는 게임이 아닌, 과거를 추억하고 회상하면서 다 함께 행복하게 즐기는 ‘순한맛 MMORPG’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엠게임은 4분기에 ‘귀혼M’ 외에도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을 기반으로 중국 게임사 킹넷에서 만든 ‘전민강호’를 선보인다. 엠게임이 ‘열혈강호 온라인’ IP를 공여한 사례다. 엠게임은 2023년 7월 킹넷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배급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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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30
  • 한국마사회, 퇴역경주마 승마대회 챔피언십 오는 4일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10월 4일부터 5일까지 퇴역경주마 승마대회 챔피언십을 렛츠런파크서울 내 88승마경기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1회 퇴역경주마 승마대회 현장_출처 호스픽쳐   한국마사회는 경주마가 은퇴 이후에도 능력을 발휘하며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담 조직을 구성해 다양한 말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 일환인 이번 챔피언십 대회는 은퇴 3년 이내의 경주마를 대상으로 하는 대회로 퇴역경주마의 다양한 활용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동 대회 참가를 위해서는 말 소유주와 참가선수 모두 ‘말복지 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하며, ‘말복지 파수꾼 제도’를 통해 대회 출전을 위한 연습 시 학대 발생여부 등을 말복지센터 관계자 및 운영위원이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등 기존 승마대회와는 다른 요소를 추가해 말복지 인식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퇴역경주마 승마대회 챔피언십 열릴 한국마사회 88승마장   이 날 마사회는 승마대회 뿐 아니라 일반관객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온라인 말복지 퀴즈, 퇴역경주마 응원멘트 보내기, 말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한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퇴역경주마가 제2의 역할을 조기에 찾아 활용될 수 있도록 더러브렛 복지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퇴역경주마의 복지 제고는 물론 민간의 복지인식 강화, 승용조련업의 활성화 및 고품질 승마자원 육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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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팔세대
    2024-09-26
  • 같은 날 의미 있는 자동차 선물 받은 두 명의 대한민국 레전드
    파리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선수와 리그 오브 레전드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26일 각각 자동차 선물을 받아 눈길을 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앰버서더로 임명된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선수 사진=르노코리아 제공   오상욱 선수는 르노코리아가 최근 선보인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1955대 한정판 ‘에스프리 알핀 1955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받았다. 오상욱 선수가 앰버서더 기간 중 탑승할 차량은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에스프리 알핀(esprit Alpine) 트림의 새틴 그레이 컬러다. 특히 차량 내 적용된 에스프리 알핀 1955 플레이트에는 오상욱 선수의 생일을 의미하는 번호 ‘0930’이 부착되어 특별함을 더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공식 앰버서더 오상욱 선수는 “직업의 특성상 넓고 장거리 이동이 많은 나에게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가장 적합한 차량이다”라며, “나만을 위한 특별한 차량을 선물해 주신 르노코리아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앰버서더로서 적극적으로 차량을 운행하며 그랑 콜레오스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세상에 하나’뿐인 메르세데스-AMG SL 사진=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제공   리그 오브 레전드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선정된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26일 서울 강남구 ‘AMG 서울’에서 맞춤 제작된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를 전달했다. 개인형 맞춤 주문 제작 ‘마누팍투어(MANUFAKTUR)’ 프로그램을 적용해, 페이커 선수의 서명과 ‘전설의 전당(Hall of Legends)’을 머리 받침대 및 바닥 매트 등에 수놓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차량이다.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는 페이커 선수의 경기 스타일을 대변할 수 있는 최고의 성능과 특별함을 모두 구현하는 고성능 럭셔리 로드스터이다. 4.0리터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M177)을 탑재해 최고 출력 585마력과 최대 토크 81.5kgf·m, 시속 315km의 최고 속도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6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력을 갖췄다. 이와 함께, AMG 퍼포먼스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과 후륜 조향 시스템은 최적의 구동력과 민첩하고 안정적인 조향을 제공한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올해 전설의 전당 입성이라는 큰 영예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를 통해 저만을 위한 최고의 퍼포먼스 카를 받게 돼 감사하다”며, “뛰어난 성능뿐만 아니라 게이머에게 가장 중요한 순발력과 민첩한 반응 속도를 겸비한 차량이어서 더욱 의미 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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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6
  • 결혼 전 ‘자산 공개’ 조사 필수 공개 “1위 통장 잔고, 2위 빚 여부”
    결혼 전, 상대에게 필수로 공개해야 할 항목 1위는 통장 잔고, 2위는 빚 여부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최근 2539 미혼남녀 500명(남녀 각 250명)에게 진행한 ‘2024 결혼 인식 조사’ 중, ‘결혼 전 자산 공개’에 대한 부분을 정리해 공개했다. (오픈서베이, 6월 20~24일,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8%P)   먼저 ‘결혼 전, 자산 현황 공개 시기’에 관해 묻자, ‘본격적인 결혼 이야기가 오가기 직전(37.4%)’, ‘교제 중 언제라도(29.2%)’, ‘본격적인 결혼 이야기가 오간 직후(27%)’, ‘굳이 공개할 필요 없다(4.4%)’, ‘결혼 날짜를 잡은 후(2%)’ 순으로 응답했다. ‘자산 현황 공개 범위’는 ‘통장 잔고 등의 현금 자산(51.4%)’, ‘빚 여부(47.2%)’, ‘보기 항목 모두(41.4%)’, ‘보유 건물(28.2%)’, ‘보유 주식(24.8%)’, ‘보유 토지(23.8%)’, ‘가족에게 증여받을 예정인 자산(9.8%)’ 순으로 차지했다.  남녀 모두 현금 자산과 빚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고, 모든 항목을 다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37.2%)보다 여성(45.6%)이 더 많았다. 대개 통장 잔고는 개인의 능력과 노력, 경제관을 증명할 수 있기에 중요도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빚은 학자금, 집안 사정, 사치 비용 등 출처에 따라 다르게 여기기도 한다. ‘예비 배우자에게 자산을 100% 공개할 의향’은 85%가 ‘그렇다’, 15%가 ‘아니다’를 택했다. 100% 공개는 하지 않겠다고 한 이들은 ‘결혼할 사이라 해도 어느 정도는 비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49.3%)’, ‘혼자만의 비상금이 필요할 것 같아서(30.7%)’, ‘내가 모은 돈이 상대보다 너무 적을까 봐(13.3%)’, ‘내가 모은 돈이 상대보다 너무 많을까 봐(5.3%)’로 응답했다. 그중 성별로 분류하면 남성의 1순위는 ‘비밀이 필요해서’, 여성의 1순위는 ‘비상금이 필요해서’였다. 가연 정윤희 커플매니저는 “연애와 결혼의 큰 차이 중 하나는 가계 부담을 공유하고 경제적 책임을 함께 진다는 데에 있다”며, “자산 공개는 결혼 전 필수적인 과정이며, 당장의 결혼 비용부터 앞으로의 가계 운영까지 계획할 수 있다. 특히 이런 부분에서 신뢰가 쌓여야 향후 갈등 요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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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3

소셜뉴스 검색결과

  • 자동차 번호판 바뀌는 외제차 부산서 포착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다. 주행 도중 자동차 번호판이 바뀌는 장면이 부산에서 포착됐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번호판 교체 차량이 등장하면서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자동차 번호판이 바뀌는 장면(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1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번호판이 바뀌는 아우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의 차량은 기존 번호판 위에 다른 번호판이 덮어쓰기하듯 교체되는 과정으로 두 개의 번호판이 겹쳐보였다.  제보자는 "어제 부산 만덕터널 입구에서 발견했다. 백미러로 보니 앞 번호판도 똑같은 구조였고 가변이 되는 번호판이 분명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 바로 신고했으나 1시간 후에 찾지 못했다고 연락왔다"면서 "끝까지 따라가 보려다가 시내 구간이라 차량이 너무 많이 끼어들어서 놓쳤다"고 덧붙였다. 한 누리꾼이 차종과 살짝 가려진 번호판을 토대로 정확한 차량 번호를 알려주자 제보자는 "경찰청에 주행 경로랑 시간대 적어서 블랙박스 영상과 함께 신고했다"고 전했다. 번호판 개조 용품은 해외 사이트에서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번호판을 뒤집어 다른 번호판으로 교체하거나 번호판을 완전히 가리는 리모컨 조절 방식의 제품을 10만~20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전했졌다.  자동차 번호판을 미부착하거나 번호판 가림, 이물질(반사체) 부착, 번호판 꺾기 등의 방법으로 번호판을 훼손한 차량은 '자동차 관리법'에 의거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최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부과 대상에 해당한다. 또한, 번호판을 가리는 행위 혹은 알아보기 곤란하게 하거나 그러한 자동차를 운행한 경우 1차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한다. 또한 1년 이내에 2차 적발 시 150만원, 2차 이후 적발될 때에는 2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개성 표현 스티커, 가드 부착 및 자전거 캐리어, 영업용 차량의 안전바 등으로 번호판을 가리는 행위나 번호판 훼손·탈색 등으로 번호판 판독이 불가능할 정도로 오염된 경우 등도 모두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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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6
  • 대구 술집 먹튀 고객 얼굴 공개 논란
    최근 들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먹튀' 논란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대구의 한 자영업자가 일 년 전 술값을 내지 않고 도망친 고객들의 얼굴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대구에서 술집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가 일 년 전 술값을 내지 않고 도망친 고객들의 얼굴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보배드림)   지난 13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구에서 술집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올라왔다. '술값 먹튀'라는 글을 쓴 술집 주인은 "1년 전 먹튀 피해를 봤는데 아직도 생각하면 화가 나서 글을 올린다"며 화두를 던졌다.  해당 술집 주인은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일행 6~7명이 가게를 찾아와 오자마자 소주 2병 서비스를 요구했다. 지금까지 소주 2병을 서비스로 준 적은 없지만 그 날따라 손님도 많고 기분도 좋아 서비스와 함께 안주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3시간 정도동안 약 11만원어치 정도의 술과 안주를 시킨 일행은 계산을 안 하고 도망갔다. 주인은 "어려운 사람 도왔다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요즘 먹튀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 저도 경각심을 주기 위해 이 글을 남긴다"고 토로했다. 술집 주인은 당시 술값을 계산하지 않고 도망친 고객들의 얼굴이 노출된 폐쇄회로(CC)TV 갈무리 사진을 그대로 공개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CCTV에 돈 아끼지 마시길","꼭 잡아서 후기 부탁드릴게요", "한 번만 그랬을까"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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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5
  • 제주 서귀포 지진 일어나기 전 올라온 '지진운' 화제
    지난 14일 17시 19분에 발생한 제주도 지진이 일어나기 20여분 전에 인터넷에 올라온 구름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도 지진이 발생하기 20여분 전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온 사진'(사진출처=디시인사이드)   15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거 지진운인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구름사진은 지난 14일 제주에서 지진이 발생하기 전인 오후 4시 50분께 게재됐다. 해당 사진에는 제주도 하늘에 구름 조각들이 펼쳐져 있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도 '오늘 제주도에서 지진운 봤다'라는 제목의 구름 사진들이 올라왔다.   지진운은 지진이 일어나기 전 나타난다고 알려진 구름이다. 과학적 근거는 없으며 실제로는 고적운이나 권적운, 권층운, 층적운 등을 지진운이라 일컫는 경우가 많다. 지진운으로 알려진 구름들은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구름들로 예측이 어려운 지진 발생을 짐작하려고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지진운' 최근 게시물   과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지진이 일어나기 직전에 올라온 지진운 사진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학계에서는 구름은 상공의 기류에 따라 만들어지는 대기 현상이기 때문에 대지에서 일어나는 지진과는 완전히 다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낮은 확률로 지진이 기류 등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까지 지진과 대기 현상에 대한 인과관계는 증명된 적은 없다. 지난 2017년 11월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기 이틀 전에 한 트위터에 지진운이 올라왔다. 또 지난 2016년 2월11일 충남 금산에서 발생한 규모 3.1 지진 발생 전에도 한 누리꾼이 지진운 사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제주도 지진은 기상청 관측 이래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11번째로 강한 규모에 해당한다. 국내에서 가장 강했던 지진은 2016년 9월 경북 경주(규모 5.8), 다음은 2017년 11월 포항(규모 5.4) 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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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5
  • 부산 한 카페에서 3시간동안 미용 실습한 진상 남녀
    한 소상공인 인터넷 커뮤니티에 부산 한 카페에서 남녀 두명이 6인석에 자리를 잡고 3시간 동안 미용 실습한 폐쇄회로(CC)TV 갈무리 사진이 올라왔다.      남녀 한 쌍이 카페의 6인석 자리에서 미용 실습을 하고 있는 장면(사진출처=소상공인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지난 13일 한 소상공인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카페에서 3시간 동안 파마 연습하는 손님. 너무 화가 나네요'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현재 부산 영도에서 카페 겸 와인바를 운영 중이라고 밝힌 점주는 "오미크론 때문에 가뜩이나 더욱 힘들어졌는데, 남녀 손님 한 팀이 오후 5시 40분쯤부터 파마 연습을 시작하더니 8시 40분까지 하다 가셨다"고 하소연했다.  해당 점주는 "저희 직원이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가 2층 만석이 돼도 파마 연습을 그만두지 않아 손님께 정중히 말씀드렸더니 '하던 거 마저 하고 그만둘게요'라고 말씀하시곤 정말 10여 분이 지나 하던 거 다 하고 그만두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점주는 "매장도 협소하고 특히 저녁에는 와인바로 운영하고 있어서 보통 사람이라면 파마 연습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닌데 정말 화가 많이 난다"며 "6인 테이블을 두 분이 차지하고 의자도 여기저기 옮겨 앉아 다른 손님들은 받지도 못하고, 돌아가신 손님만 여럿이다"라고 했다.   남녀 한 쌍이 카페의 6인석 자리에서 미용 실습을 하고 있는 장면(사진출처=소상공인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이어 "카페 테이블에 머리만 있는 마네킹, 분무기, 각종 미용 재료, 구루프 가득 담긴 바구니. 정말 이게 맞는 거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실제로 A씨가 공개한 CCTV 영상 속 이 남녀는 구석에 있는 6인용 테이블에서 각종 미용 재료를 테이블에 올려두고 파마 연습에 집중한 모습이 포착됐다. 카페가 손님으로 가득차자 해당 남녀는 테이블 위에 책자를 올려 미용 재료를 가리고 주문한 음료를 한쪽으로 치우는 것을 본 점주는 "만석이 되니 본인들도 눈치가 보였는지 가림막 치고 연습했다"고 전했다. 점주는 "파마 연습은 둘째치고 이날 계셨던 주변 손님들께 너무 죄송스러워서 얼굴이 뜨겁다"면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하는 거 아니냐. 4년 넘게 장사해오면서 이런 분들 처음 본다. 정말 장사 못하겠다"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진상이다", "배려라곤 1도 모르네요", "진짜 너무 하네요", "음식 파는 곳에서 왜 저러냐" 등 댓글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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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4
  • 식당·미용실 이어 '컴퓨터 매장' 먹튀 등장
    최근 식당과 미용실에서 '먹튀'한 사연들이 알려지자 이번엔 컴퓨터 매장에서 수리비를 지불하지 않고 가버린 고객을 제보하는 글이 올라왔다. 울산의 한 컴퓨터 매장에서 수리를 맡겼던 한 손님이 '결제인증서를 두고 왔다'는 핑계를 대고 수리비를 지불하지 않은 채 이틀째 연락이 안된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컴퓨터 수리비를 내지 않고 그대로 사라진 고객의 모습(사진출처=보배드림)   울산에서 소규모 컴퓨터 매장을 운영 중인 제보자가 지난 1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그냥 넘어갈려다 미용실 사건 보고 먹튀 한 명 올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제보자는 지난 9일 낮에 한 고객이 컴퓨터 본체를 들고 와서 고장난 cpu 쿨러를 교체하고 본체 청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수리비는 배송비가 포함된 부품의 원가 및 공임비를 합쳐 4만4000원이 나왔다. 해당 고객은 갑자기 결제를 위한 인증서를 가져오지 않았다며 '30분 내로 입금하겠다'는 말을 남긴 채 떠났고, 이틀째 아무 연락이 없다고 전했다. 당시 고객은 지나치게 친한 척을 했다며 "사장님께 산 컴퓨터 잘 쓰고 있다는 등 이런저런 소리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제보자도 고객이 기존에 컴퓨터를 구매한 적이 있따고 말해 결제 인증서를 가지러 집에 갔다가 다시 와야 하는 번거로움을 생각해서 배려했다고 했다. 제보자는 "이때 저도 당할려고 씐 건지 전화번호를 받은 후 확인 통화 기록이라도 남겨 놓던지 아니면 본체 놔두고 갔다 오든지 하라고 해야 했는데, 손님 왔다 갔다 번거롭게 해드리기가 그래서 그러시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구매 고객이라는 말 때문에 번거롭게 안 해드리려고 편의를 봐 드린 건데 뒤통수를 맞네요"라며 "아마 기존 고객도 아닐 것 같다"고 의심했다. 제보자는 해당 매장에 왔던 고객의 사진을 글과 함께 올리면서 "아래 사진 주인공에게 한마디 한다"며 "당신 때문에 앞으로 초심을 지켜 사람을 믿지 않도록 하겠다. 특히 금전거래는 더욱더"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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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3
  • 덕수궁 돌담길에서 노숙한 '소 두마리', 주인은 시위 참여
    광화문 덕수궁 돌담김에 '소 두마리'가 노숙을 했다. 소 두 마리를 끌고 서울 광화문 일대 집회에 참가했던 소 주인이 경찰에 제지당하자 길가에 소를 둔 채 사라진 것이다. "PCR테스트를 중단하면 코로나 양성자 없다"는 문구를 쓴 천을 쓴 채 덕수궁 돌담길에서 하룻밤을 샌 소 두마리(사진출처=트위터/@suho****)   지난 12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소 두마리의 주인인 60대 남성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 전 조사 중이다.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A씨는 소 두마리를 끌고 지난 11일 종로구 인사동에서 열린 방역패스 반대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후 3시쯤 광화문에 도착했다.     A씨는 소 두 마리를 이끌고 도로 행진에도 참여하려 했다. 하지만 경찰은 혹여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사태를 우려해 소와 함께 행진하는 것을 막았다. 그러자, A씨는 오후 5시쯤 덕수궁 돌담길에 소를 묶어둔 채 사라졌다. 소 두마리 등 위에는 '방역패스'를 반대하는 문구가 쓰여진 천이 덮혀 있었다. 소들은 길가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다행히 동물권단체 활동가들이 소 두마리의 상태를 살펴봤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다른 집회 등 여러 시위에 소를 끌고 참여하는 농민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소들은 A씨에게 인계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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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3
  • 돈가스집 간 채식주의자,'비건' 메뉴 없자 별점테러
    채식주의자(비건)가 친구와 돈가스 전문전에 가서 '채식'메뉴가 없다는 이유로 별점 테러를 하자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자료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스스로 채식하는 중이라 밝힌 손님이 돈가스 가게에 들어와 '비건' 메뉴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별점을 하나만 주는 '별점테러'를 가했다. 비건은 동물성 식품(고기, 우유, 달걀 따위)을 전혀 먹지 않는 적극적인 개념의 채식주의자를 말한다. 10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돈가스집에 온 비건, 리뷰 대참사"라는 제목의 글과 식당 리뷰를 한 갈무리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별다른 설명 없었다. 돈가스(사진출처=픽사베이,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이 없음)   식당 이용 후기에는 채식 중이라고 말한 손님이 돈가스를 먹고 싶다는 친구와 함께 돈가스 식당을 방문했다. 메뉴판에는 채식주의자가 먹을 만한 메뉴가 없었다. 당시 손님이 없던 터라 1인분만 주문이 가능한지 물었지만 가게 주인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손님이 돈가스를 2개 시켰지만 가게 주인의 답변에 기분이 나빠져 "이미 빈정 상한 상태라 모든 게 곱게 보일 리 없는 상태였다"며 "돈가스 2개 튀기는 데 25분 걸리는 것도 짜증 났다"고 말했다. 이어 "사장님 기침하는 것도 거슬리고 맛은 모르겠으나 돈가스가 거기서 거기겠거니 하고 리뷰 중"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에는 "사장님 마인드는 그닥인듯하다"고 별점 1점을 남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메뉴가 없으면 나오면 된다", "이건 아닌듯", "비건인 친구에게 돈가스 먹고 싶다고 한 친구가 진짜 광기 아니냐", "애초에 안 가면 되지 왜 테러를 하지" 등 손님의 리뷰와 별점테러에 대해 '비정상적'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12-10
  • 투잡 예비군
    일당 10만원에서 최대 15만원까지 받는 비상근 예비군이 제도화된다. 일명 '투잡 예비군'은 한 해 최대 180일을 복무할 수 있다. 180일 모두 복무할 경우 최대 2700만 원을 받는다. 1년 365일 중 180일만 일하고 2700만원을 번다는 건 작지 않은 금액이다. 지난해 중소기업 신입사원 평균 연봉과 비슷하다.    예비군 마크(이미지출처=예비군 홈페이지)   국방부는 이번 투잡 예비군제도에 대해 “동원예비군이 수행하는 직책 중에서 중·소대장, 전투장비 운용 및 정비요원 등 주요 직책에 적용하는 것으로, 지원자를 선발하여 운용한다”며 “연간 최대 180일까지 적용할 수 있고, 일급 10만원에서 15만원 정도의 보상비를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전시 상황이 되면 군 부대는 상비병력과 동원예비군으로 나뉜다. 하지만, 최근 인구 감소로 인해 병력자원과 상비병력이 줄어들면서 동원예비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2박3일의 동원훈련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전에도 비상근 예비군 제도는 있었지만 연 최대 15일만 일할 수 있는 단기 아르바이트에 불과했다. 이번에 개정된 예비군제도에 따르면 180일간의 근무는 한 번에 이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나눠서 복무하게 된다. 부대가 우선 근무 기간을 정한 후 예비군 대원과 협의해 조정할 수 있다. 정규직은 투잡 예비군 지원이 어렵지만 배달 플랫폼 근로자의 경우처럼 근무 조정이 가능한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병사 출신의 경우 전역 후 8년까지, 간부 이상 예비역은 계급 정년에 해당하는 나이까지 가능하다.  투잡 예비군 제도의 도입배경은 인구절벽으로 인한 병력 충원 차질이다. 예비군 동원사단은 평상시 소수 병력으로 운영되다 전시가 되면 예비군을 충원해 군대를 구성한다. 하지만, 2033년이 되면 한해 충원 가능한 현역도 30만 명 모자랄 것으로 보여 예비군 투입은 불가피하다.  내년에 투잡 예비군은 3700명 모집할 계획이다. 복무기간은 1년이며, 이중 약 15일 소집되고 소집복무의 대가로 일급 평일 10만원, 휴일 15만원을 지급한다. 돈을 받고 일하는 '예비군'은 기존의 '당나라 군대' 이미지를 벗고 대한민국의 안보에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이영일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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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0
  • 대학교수 "내가 낸데" 진상 피자 ‘노교수존’ 등장
    부산의 한 술집에서 부산대학교 정규직 교수의 출입 자제를 요청하는 안내문이 붙었다. ‘노키즈존’, ‘노스쿨존’에 이어 40대 이상 중년 커플에 대해 ‘노중년존’이 등장한 이후 급기야 ‘노교수존’까지 생겼다. 부산의 한 술집에서 부산대학교 정규직 교수의 출입 자제를 요청하는 안내문이 붙었다. (사진출처=SNS/트위터)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산의 한 술집이 ‘NO PROFESSOR ZONE(노교수존)’이라고 내건 안내문이 확산됐다. 해당 술집은 “다른 손님들의 편안한 이용을 위해 대학교 정규직 교수님들은 출입을 삼가시길 부탁드린다”며 “혹시 입장하신다면 절대 스스로, 큰 소리로 신분을 밝히지 않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술집을 운영하는 점주는 ‘노교수존’을 써붙인 데 대해 “매장을 운영한 뒤 이른바 ‘진상 손님’이 세 명 있었는데, 모두 대학교수였다”며 “직업을 알게된 이유는 ‘내가 여기 교수인데’라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OO존’이 혐오의 한 방식이라 생각해 ‘노교수존’에 대해서도 고민했다고 한다. 또한 “‘내가 낸데(내가 나인데)’라고 소리치는 무례함에 대한 혐오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술집의 주된 고객이 대학원생이라는 점도 고려한 술집 점주는 “평소 대학원생 손님들이 과도한 업무와 교수의 갑질로 스트레스 받는 것을 자주 봤다”며 “쉬기 위해 들른 술집에서 담당 교수를 마주칠 수 있는 일이 없도록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대학원생들은 가게의 ‘노교수존’ 공지에 ‘재밌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특정 교수의 문제를 교수 전체로 일반화하면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키즈존과 노중년존(사진출처=SNS)   최근 노키즈존, 노스쿨존과 같이 특정 계층의 이용이나 출입을 거부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한 캠핑장에서는 40대 이상의 중년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지 않는 '노중년존'도 등장하여 중년층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21-12-08
  • 오미크론 감염자 24명...최초 목사 부부 신상털이 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12명 추가로 발생해 총 24명으로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사진출처=픽사베이)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4천325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47만7천358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 기준 첫 4천명대 기록이자 최다 수치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2명(해외유입 2명·지역감염 10명) 늘어 누적 24명이 됐다.   경기도 안산의 한 중학교 학생도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경인일보에 따르면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한 중학교 학생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지난 4일 확인됐다. 오미크론에 감염된 중학생은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교회 모임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해당 학급 학생과 수업을 진행한 교사 다수의 자가격리 조치가 상향됐다. 해당 중학교는 6일부터 15일까지 모든 학년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또한 서울에 거주하는 오미크론 의심자 3명은 미추홀구 교회 교인으로 알려졌으며, 모두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명은 20대 여성, 1명은 10대 남성이다. 이들은 한국외대, 경희대,서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로 알려졌다.   충북 거주 의심자는 70대 여성으로 지난달 28일 같은 교회에서 열린 외국인 대상 종교행사에 참석했으며,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행사에는 국내 최초 오미크론 감염자인 인천 목사 부부의 지인의 아내, 장모, 지인이 참석했는데 참석자가 411명에 달했다. B씨와 B씨의 아내, 장모, 지인은 모두 오미크론 감염자로 최종 확인됐다. 당국은 해당 행사에 참석한 411명과 행사 직전에 열린 예배 참석자 369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11월28일 인천 미추홀구 독배로 485 소재 숭의교회 13시 예배 방문자는 주소지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문자출처=중대본)   미크론 감염 의심자가 최초 발생한 인천을 넘어 서울과 충북에서도 나온 만큼 인천 교회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11월28일 인천 미추홀구 독배로 485 소재 숭의교회 13시 예배 방문자는 주소지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서울 및 충북 감염 의심자들은 국내에서 의심자가 나오고 며칠이 지난 3∼4일에나 격리조치 됐다. 선행 확진자의 밀접접촉자가 아닌 만큼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자인 인천의 40대 목사 부부가 신상털이와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에 대한 비난과 공격도 거세지는 양상이다. 인터넷 상에 개인 정보가 공개되면서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오미크론 찾았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목사 부부의 얼굴과 이름이 나온 사진이 첨부됐다. 오미크론에 감염된 목사 부부가 다니고 있는 인천 모 교회의 담임목사 신상도 함께 공개됐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12-07
  • 영화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에 ‘별점 테러’
    지난 11월 11일 개봉한 영화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2021)(이하 <고밥주>)가 일부 누리꾼에 의한 ‘별점 테러’ 고충을 겪고 있다.   영화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 스틸 컷   <고밥주>의 네이버 영화 평점은 개봉 4일 차인 지난 14일 12시부터 이튿날까지 1점대로 떨어졌다. ‘캣맘’과 고양이를 혐오하는 일부 누리꾼이 특정 페이지에 조직적으로 악성 댓글을 남기는 일명 ‘별점 테러’, ‘좌표 테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기준, 누적 관람객 수는 352명이지만 평점은 377명이 등록했으며, 부정적인 평점과 댓글은 실시간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영화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 스틸 컷   영화 <고밥주>는 동네에서 캣맘으로 활동하는 권나영 씨(나이)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권 씨는 동네의 고양이들에게 사료를 급여하고, 아픈 고양이를 구조 및 치료해 입양을 보내는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도 열심인 ‘캣맘’이다. 신장 질환과 뇌병변을 앓고 있는 그는 힘든 상황에서도 인간과 동물의 공생을 위해 수 년 간 ‘캣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영화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 스틸 컷   권 씨는 주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사료 급여 후 자리를 깨끗이 치우고, 길고양이 개체 수 증가를 막기 위해 TNR사업(길고양이를 인도적 방법으로 포획해 중성화 수술 후 원래 포획한 장소에 풀어주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아픈 고양이를 치료해 입양을 보내는 등 모범적인 ‘캣맘’ 활동을 하고 있으나, <고밥주> 평점의 악성 댓글에는 이와 같은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 내용이 대다수다.   영화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 스틸 컷   영화를 공동 연출한 김희주, 정주희 감독은 “인간이 파괴한 생태계로 인해 이미 온전한 삶을 뺏긴 동물들에게 ‘인간에게 피해를 주니 사라져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지금껏 인간이 얼마나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삶을 살아왔는지 다시 한번 돌이켜보게 한다”며, “영화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를 향해 쏟아지는 동물, 약자 혐오를 마주하는 지금의 현실이 진짜 ‘다큐멘터리’다”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 전체
    • 사회
    • 사회일반
    2021-12-06
  • 무인점포에 무단투기한 '쓰레기男'
    점원이 없이 운영되는 무인점포에서 파렴치한 일이 벌어졌다. 한 젊은 남성이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쓰레기를 버리고 건 것이다. 지난 4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동네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무인점포에 붙은 경고문과 함께 버린 쓰레기를 찍은 사진과 당시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이 담긴 CCTV 갈무리 사진이 첨부됐다.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점주는 "2021년 12월 3일 오전 5시36분. 음식물쓰레기 무단투기하신 분 엄중 처벌하겠다"고 경고문을 붙였다. 점주가 쓴 경고문에는 "구청과 경찰서 모두 신고했고 한두번도 아니고 CCTV 확인하고 몇 번 용서해드렸는데 계속 이러시니 신고했다"며 "구청 음식물쓰레기 벌금 30만원과 경찰서 경범죄 처벌법 100만원 즉결로, 벌금 준비하세요"라고 적혀있다.  이어 "쓰레기 봉툿값 얼마 한다고 이러시는 거냐. 젊으신 분이 이러시면 안 된다"면서도 "한 번의 기회는 드리겠다. 이제라도 와서 사과하면 조용히 넘어가 드릴 테니 다시는 이러지 마라"며 "얼굴 공개는 아직 하지 않았다. 마스크도 안 쓰고 매장 출입하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점주가 공개한 CCTV사진과 버려진 쓰레기(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공개된 CCTV에는 검은색 패딩을 입은 한 남성은 들고 온 쓰레기를 매장 내에 비치된 비닐봉지에 집어넣고 냉동고에 그대로 버리는 장면이 노출됐다. 점주가 공개한 냉동고 속 사진에는 버려진 닭가슴살, 고구마, 콜라 등이 있었다. 유통기한이 지나 포장도 뜯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인상으로 인해 무인점포가 늘어나면서 관련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무인점포 관련 범죄는 2019년 200여건에서 올해 1600건으로 8배나 넘게 늘어났다. 감시 인력이 없고 24시간 운영되다 보니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범죄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1-12-05
  • 김포 풍무역세권개발 반대 원주민 '대장동 보다 더하다'
    김포 풍무역세권개발사업은 김포도시관리공사 50.1%, 시행사가 49.9%를 투자하여 수용방식으로 진행하는 명목상 공익사업인 도시개발사업이다. 지난 11월 29일 김포시청 앞에서 김포풍무역세권개발의 수용방식개발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김포시청 앞 시위 현장 사진=김포 풍무역세권 개발 수용반대위원회 제공   집회에 참여한 150여명의 원주민은 대다수의 김포 주민들(반대 50% 이상, 반대동의서 180여명)이 반대하고 있는 풍무역세권개발사업을 성토하기 위해 시청 앞에 모인 것이다. 원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수용방식개발을 반대하는 집회로 김포시와 김포도시관리공사, 시행사인 풍무역세권개발(주)을 규탄하는 집회였다. 주민들은 대장동과 똑같은 방식의 수용개발은 원주민들을 피해자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다. 도시관리공사는 확정이윤을 정하지 않았기에 대장동과 다르다고 주장하나 어떤 상황이든 주민들은 쫓겨나는 상황이고 이윤을 도시관리공사와 시행사가 나눠가지는 구조가 똑같음에 대장동보다 더 한 사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포시청 앞 시위 현장 사진=김포 풍무역세권 개발 수용반대위원회 제공   공익사업임을 내세우고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고있으나, 2018년 중앙토지수용위원회로 부터 사실상의 민간개발사업이라고 '부적합' 결정을 받았다. 재심의 과정에서 민간인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사유지 면적의 75% 이상을 협의로 취득한 후 재결 신청 할 수 있도록 할 것. 또한, 재결신청 시 미 협의된 토지소유자 등에 대한 협의불가 사유를 명시 할 것. 끝'이란 '조건부 동의'로 사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조건부 동의' 결정문으로 통과된 개발사업임에도 김포시, 도시관리공사, 시행사는 "조건부 동의는 권고사항으로 지킬 필요없다. 그냥 도시개발법으로 강제수용해 밀어부치겠다"고 주장하며 상급 기관의 결정문까지 무시하는 개발사업 진행에 주민들이 성토에 나선 것이다. 김포시와 도시관리공사는 공익사업법상 절차만을 주장하고, 시행사는 민간기업이기에 관리 및 감독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주민들은 이에 50.1%의 지분을 가진 도시관리공사가 관리, 감독 권한을 포기한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며, 김포시와 함께 시행사의 인허가 지원에만 앞장서고 피해자인 원주민들에 대한 무성의로 일관된 행정에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시행사는 또 일부 편향된 지역 언론을 이용해 협의 매수율을 50% 이상 넘겼다고 홍보하고, 보도하고 있으나, 김포시 담당자에게 사실확인한 결과 국.공유지 11%를 포함시키고, 주민들이 자체 확인한 결과 사유지 면적과는 상관없는 일부 임차인 등의 보상을 포함시키는 등의 편법적인 방법을 이용해 주민들의 신뢰를 더욱 잃고 있다. 김포 풍무역세권 개발 수용반대위원회 측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조건부 동의'를 철저히 지켜줄것을 요청하며, 이에 따른 합법적 절차를 지켜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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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부동산
    2021-12-02
  • ‘더 현대 서울’ 매장 천장 우르르… 부상자 3명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 현대 서울' 매장 천장이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문을 연 지 1년도 안되는 백화점에서 천장이 무너졌다.  29일 '더현대 서울' 백화점 3층 속옷 매장의 붕괴된 천장.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사고가 난 현장 사진과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천장 붕괴 사고가 난 현장 사진에는 3층에 위치한 의류매장 천장 일부가 바닥에 떨어져 있다. 이 사고로 직원 3명이 부상을 당했고 이 중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 현대 서울’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사고가 발생한 '더 현대 서울'은 올해 2월 초 개장한 신축건물이다. 신축건물에서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나자 부실공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유동인구가 많은 백화점에서 천장이 무너진 점도 걱정이다. 개장 시간 전이라 더 큰 인명피해를 피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직후 더현대서울 측은 안내 방송을 통해 고객과 직원들에게 사고 내용을 안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사고가 발생한 매장뿐만 아니라 건물 전체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 현대 서울' 측은 “매장 천장의 석고보드가 탈락해 떨어지면서 발생한 사고”라고 설명했다. '더 현대 서울'은 여의도 LG전자 본사 옆에 위치해 있으며 방탄소년단이 이 건물 옥상에서 뮤직비디오 촬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명하고 인기가 많다보니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사람이 몰린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안전 문제에 각별해야 한다.  신세계백화점 지난달 12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누수 사고가 발생하면서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트위터   지난달 12일 오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도 지하 1층 식품관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해 영업이 일시 중단됐다. 당시 SNS와 인터넷 맘카페 등에는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동영상이 잇달아 올라오면서 "삼풍백화점이 붕괴되기 직전과 같은 현상",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신세계 강남점에 가면 안 된다" 등의 부정적인 댓글이 이어졌다.    신세계는 "해당 사고가 노후 상수도관을 점검하다 배수관 연결부위 이탈로 인한 단순 누수현상이었다"며 "건물 전체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강남점 전 시설은 올해 7월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한 최고 수준의 정밀 안전 진단을 받았다"며 "서초구청에서 구조적 안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으며 리히터(표준 지진 기준) 진도 6.3 규모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1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하기까지 했다.    단순한 누수사고라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 신세계백화점 이미지는 크게 실추됐다. 정기인사가 아닌 즉각적인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 보면 이미지 제고를 위한 긴급조치에 해당한다. 신세계 측은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인 만큼 이번 인사는 현장 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고객 제일 경영방침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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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건/사고
    2021-11-29
  • 안동판 UFC "안동vs예천, 누가 더 센지 붙자" 고교생 난투극
    “안동과 예천, 누가 더 센지 붙어보자” 경북 안동에서 패싸움을 벌인 고교생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서로 누가 더 센지를 가리기 위해 싸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안동에서 패싸움이 벌어진 장면(사진출처=유투브 갈무리)   22일 경북 안동경찰서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등 혐의로 안동·예천 지역 학생 A(18)군 등 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 오전 2시쯤 안동댐 내 관광단지 주차장에서 주먹과 발 등을 사용해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관광단지를 지나가던 시민들이 고교생들의 패싸움을 목격했고 싸움 장면이 담긴 영상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확산됐다. 일부 시민은 소리를 지르며 “죽여” “죽여라”라고 싸움을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이 싸움을 벌인 계기는 단순히 이기려는 호승심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군 등은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로, 친구 생일 잔치를 기념해 모였다가 “안동과 예천 중 누가 더 센지 붙어보자”며 다투다 싸움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원래 안동의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싸움을 벌이려다 주민 신고로 무산되자 안동댐 내 관광단지 주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찰 조사에선 서로를 지역의 ‘짱’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싸움을 벌인 안동 학생 4명과 예천 학생 4명 모두 지난 19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 소셜뉴스
    • SNS뉴스
    2021-11-23

오피니언 검색결과

  • '부산, 사람' 그는 무뚝뚝한 게 아니라 그저 시를 쓰고 있었다
    나이 먹고 말수를 줄이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더욱 그렇다.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어느새 가르치고 있고 잘난척으로 끝난다. 파트너들은 도망갈 타이밍만 찾는다. 최근 한 선배를 알게 됐다. 해외 출장 중에 그 선배는 버스 안에서 책을 펴고 있었다. 일을 하면서도 묵묵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다. 그저 읽고 기록했다. 말을 아끼는데 능숙해 보였다. 그에 비하면 이 후배는 '수다맨'이다. 모든 걸 입으로 푼다. 단내 풍기며 털어내고 옆 사람이 다른 곳을 쳐다봐야 겨우 멈춘다. 그렇게 점점 속빈 강정이 되어 간다. 어느 날 그 선배로부터 우편물이 왔다. '부산, 사람'이라는 시· 사진집이었다. 사진 절반, 시 절반쯤 담긴 책자인데 표지의 붉은 노을과 진청색의 바다가 '외유내강 태극 문양'을 떠올리게 했다. '부산, 사람' 표지   시인 최주식. 이 선배의 본업은 자동차 칼럼니스트로 <오토카 코리아> 편집장이다. '20세기 자동차 열전' '더 헤리티지 오브 더 슈퍼카' 등이 그의 편저다. 딱딱하고 스피디하며 차가우며 하이테크한 직업 군에 가열차게 녹아 든 그다. 그런 선배가 뜻밖에 건넨 메시지는 웬걸…. 무뚝뚝하고 텁텁하며 숫기없되, 푸근하고 간결하며 바다 마냥 깊었다. '이런, 당장 말부터 줄여야 하겠다.' '부산, 사람' 시·사진집 첫 장에 소개된 '느리게 걷다'라는 시를 소개하며 그 울림을 간직하고 싶다. 느리게 걷다 아침에는 가득 찼다가 저녁이면 텅 비어 오는 나는 가득 찼을 때나 텅 비었을 때나 아무 소리를 내지 않는다 그건 내가 느리게 걷는 사람의 손에 들려 있기 때문이지 느리게 걷는 사람들의 느린 시간 속에서 만들어진 배는 세상 어느 배보다 바다에서 강한 법이다 느리게 걷는 사람들의 밥을 품은 나도 그러하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4-11-09
  • [북 리뷰] 하늘을 나는 돼지의 질문… 진실의 날개 잃은 사회
    하늘을 나는 돼지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이 돼지들은 사람들이 거짓말을 할 때마다 그 날개가 떨어져 버려서 평범한 돼지로 살아가게 된다. 돼지들은 사람들이 자연을 훼손하고 점점 도시화 돼가는 세상을 보며 안타까워 했다. 마지막 남은 날개돼지는 인간들이 사는 곳을 찾아가서 TV 출연을 하고 거짓말을 멈춰달라고 호소를 하게 된다. 그러자 어느 날…갑자기 엄청난 돼지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기적이 일어난다. 벤저민 파커의 그림 동화 '하늘을 나는 마지막 돼지' 표지   벤저민 파커의 그림 동화 '하늘을 나는 마지막 돼지'는 단순한 동화를 넘어 우리 사회에 큰 질문을 던진다. 왜 돼지들은 더 이상 하늘을 날 수 없게 되었을까? 그것은 바로 사람들의 거짓말 때문이다. 돼지들은 사람들이 진실을 말할 때마다 날개가 자라고, 거짓말을 할 때마다 날개가 떨어진다. 이는 마치 거짓말이라는 오염된 공기 속에서 진실이라는 순수한 날개가 힘을 잃는 것이다. 동화 속 돼지들은 하늘을 날 능력을 상실하며 땅에 발붙이고 살아가야만 했다. 이는 우리 사회의 모습과 닮아있다. 과거 진실을 향해 날아오르던 열정과 꿈은 어디로 사라지고, 우리는 현실이라는 땅바닥에 붙들려 살아가는 듯하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가짜 뉴스, 정치적 극단화, 사회적 불신은 우리의 날개를 무겁게 만들고 있다. 국민을 대표하는 리더가 거짓말로 둘러대다가 결국 티브이에 나와서 맥락없는 사과를 했다. 우리 모두는 날개를 잃은 돼지 신세와 진배없다. 진실은 단순히 사실을 말하는 것을 넘어, 서로를 신뢰하고 사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기반이다. 거짓말은 사회를 좀먹고 결국에는 모두에게 해를 입힌다. 돼지들이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진실을 말해야 하듯이, 우리 사회가 다시 한번 비상하기 위해서는 진실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글=이호준 문화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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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9
  • 가을 감성 ‘추캉스’ 한 조각으로 남기려면
    가을이 짧다. 선선한 바람, 하루가 다르게 물드는 단풍, 청명한 하늘을 잠시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지나가버린다.  그래서일까, 요즘에는 이 계절을 조금이라도 오래 붙들기 위해 짧은 여유라도 내어 떠나는 ‘추캉스’(秋 + 바캉스)가 눈에 띈다.  특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북(book)캉스’와 ‘추캉스’가 더욱 주목받으며, 책과 단풍을 배경 삼아 감성적인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자연과 여유를 즐기며, 짧은 계절의 순간을 기록하려는 이들에게 사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기억이 되는 매개체가 된다. 프레젠트 스튜디오의 스냅 전문팀, 한조각 스냅은 이 짧은 가을의 온기를 오래 간직하려는 이들에게 맞춤형 스냅 촬영을 제공한다. 한 조각 한 조각 소중히 남길 수 있도록, 계절의 변화와 고객의 감성을 깊이 이해하고, 각자에게 맞는 가을의 정취를 담아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래는 한조각 스냅이 제안하는, 가을을 온전히 담아내기 위한 몇 가지 촬영 팁이다.  ■ 가을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방법  사진은 순간을 담아내는 기록이지만, 그 이상의 힘을 가진다. 한 장의 사진에는 단순한 장면 이상의 온기, 공기의 냄새, 그리고 그 순간의 여운이 담길 수 있다. 한조각 스냅은 이 가을을 가장 특별하게 남길 수 있는 몇 가지 지침을 제안한다. 계절을 더욱 깊게 담아내고 싶다면 아래의 팁을 참고해 보자. ▲가을의 빛을 잡아라  가을 햇살은 봄이나 여름의 빛과는 다르다. 부드럽고 따스한 색감이 특징이다. 특히 일출 직후와 일몰 직전의 짧은 시간, 이른바 ‘골든아워’에는 가을의 감성과 따뜻한 빛이 가장 잘 드러난다. 이 시간대의 빛은 낮은 각도로 드리워지며,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색감은 주변에 온화한 분위기를 입힌다. 이 시간대를 활용하면 자연스럽고 고요한 가을의 깊이를 담아낼 수 있다. 강렬한 한낮의 빛보다는, 해가 비스듬히 내려앉는 저녁 무렵이 가을의 정취를 온전히 전달해 준다. 가을의 빛을 담아 촬영한 사진/ 프레젠트 스튜디오의 스냅 전문 촬영팀, 한조각 스냅 제공   ▲ 단풍과 갈대, 가을을 나타내는 배경을 선택하라   배경은 사진의 주제를 살려주는 중요한 요소다. 계절을 특별하게 기억하고자 한다면 단풍나무가 가득한 산책로, 물가에 펼쳐진 갈대밭, 낙엽이 깔린 오솔길과 같은 배경을 찾아보자. 한조각 스냅은 배경을 통해 인물과 계절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순간을 포착하고, 그 계절의 느낌을 그대로 담아낸다. 배경이 주는 계절감은 인물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사진 속 가을의 여운을 깊이 남긴다. 짧게 머무르는 가을의 색채가 배경에 고스란히 담길 때, 사진은 단순한 장면을 넘어 하나의 이야기로 기억된다. 가을이란 계절적 요소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 / 프레젠트 스튜디오의 스냅 전문 촬영팀, 한조각 스냅 제공   ▲ 프레임 속 프레임을 활용하라  사진 속에 또 하나의 프레임이 등장하면 시각적 깊이감이 생긴다. 나뭇가지 사이로 인물을 둘러싼 구도는 가을 숲의 울창한 분위기와 인물의 존재감을 더해준다. 특히 나뭇잎이나 갈대, 혹은 나뭇가지로 인물을 감싸듯 배치하는 것은 한조각 스냅이 즐겨 사용하는 기법 중 하나다. 프레임 속 프레임 구도는 사진을 보는 사람의 시선을 사진의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이끈다. 이런 기법은 단순히 인물을 중심으로 담는 것을 넘어 계절의 배경과 분위기까지 더해준다. 보는 이로 하여금 사진 속으로 더 깊이 빠져들게 하며, 계절의 온기와 가을 숲의 여운을 더해준다. ▲디테일에 집중하라  작은 디테일이 사진의 감성을 좌우한다. 단풍잎을 손에 든 모습, 책갈피를 손에 올린 채 고요히 독서에 잠긴 장면, 가을을 만끽하는 여유로움이 담긴 시선 등은 감각적인 연출에 힘을 더해준다. 손끝의 움직임, 미세한 표정, 그리고 나뭇잎 한 장 한 장까지, 사진 속 디테일이 더해질 때 그 순간의 분위기가 훨씬 깊어지고 감성적으로 다가온다. 사진 속 작은 부분들이 마치 장면 속으로 직접 들어가 있는 듯한 몰입감을 만들어 주며, 이 감각적인 디테일은 시간이 지나도 색다른 감동으로 남는다. 한조각 스냅은 이러한 디테일에 집중해 순간의 감정을 포착한다. 북캉스와 어울리는 책, 그리고 가을을 나타내는 단풍잎을 활용한 사진 / 프레젠트 스튜디오의 스냅 전문 촬영팀, 한조각 스냅 제공   ■ 한 조각으로 남는 가을 가을은 잠시 머물지만, 사진 속 가을은 오래 남는다. 한조각 스냅은 단지 인물의 모습만이 아니라, 계절의 감정과 정취를 담아내기 위해 촬영 후에도 편집 과정에 정성을 기울인다. 가을이라는 계절이 전하는 따뜻한 색감과 온기가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각자의 추억이 오래 남도록 색감과 구도에 특별히 신경을 쓴다. 사진은 그날의 순간과 공기를 기억하게 하고, 계절의 온기를 오래도록 간직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일상의 잠시 멈춤 속에서 자신만의 추캉스, 북캉스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바쁜 시간 속에서도 잠깐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다. 그 소중한 순간을 남기고 싶다면 이번 가을, 그 순간을 한 조각으로 남겨보라. 나상진 프레젠트 스튜디오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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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7
  • 이 계절 지나면 못 찍는다! 반려동물과 가을 감성 스냅 트립
    가을이 깊어가면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짧은 여행이 특별하게 느껴진다. 한창 물들어가는 자연 속을 거닐며 반려동물과 눈을 맞추고, 그 순간을 기록하는 일은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둘만의 소중한 교감을 남기는 일이 된다.  프레젠트 스튜디오 애견전문 촬영팀 스냅 초월 제공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에는 울산과 태안에 이어 포천과 순천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그 어느 때보다 반려동물과의 여행이 흔해진 지금, 가을을 배경으로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보호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2022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 중 75%가 “향후 반려견과 함께 여행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처럼 반려동물과의 여행은 보호자에게도 반려동물에게도 함께 나누는 특별한 경험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더해 보호자들은 그들과의 순간을 기억하고자 사진을 통해 특별한 이야기를 남기고 싶어 한다. ◆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속 교감을 담아내는 촬영 팁 가을의 자연과 함께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애견사진 전문 스냅팀, 스냅초월이 알려주는 몇 가지 촬영 팁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애정을 담아 촬영을 하는 순간, 사진은 단순한 기록이 아닌 그 이상의 것으로 확장된다. 둘의 관계를 드러내는 따뜻한 이야기가 될 수 있기에, 사진의 감성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 가을빛의 부드러움을 담아라   일출과 일몰 무렵의 부드러운 햇빛은 반려동물의 모습을 한층 따뜻하게 드러낸다. 특히 동해에서의 해맞이 장면이나 강가 근처에서의 노을을 배경으로 하면 따뜻하고 감성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가을의 황금빛과 어우러진 반려동물의 모습은 그 자체로 깊은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 반려동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기   반려동물의 눈높이에서 촬영한 사진 / 프레젠트 스튜디오 애견전문 촬영팀 스냅 초월 제공   반려동물의 눈높이로 카메라를 맞추면 그들과 같은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경험이 사진에 녹아든다. 카메라를 반려동물의 눈높이에 맞추어 촬영하면 그들의 시선에서 느껴지는 세계가 고스란히 담기며 보호자와 반려동물 사이의 친밀감을 한층 높여준다. ■ 움직임 속에서 순간을 포착하라    가을 들판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반려동물의 모습은 그 자체로 생동감 넘치는 기록이 된다. 특히 공원이나 해수욕장에서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어다니며 즐기는 모습을 담으면, 사진 속에 가을의 생명력과 활기가 가득 담긴다. 이러한 자연스러운 움직임은 포즈를 잡은 사진과는 또 다른 느낌의 감동을 선사한다. 자유롭게 뛰도는 모습을 포착하였다 / 프레젠트 스튜디오 애견전문 촬영팀 스냅 초월 제공   ◆  스냅 초월, 순간 속 감정까지 담아내는 사진 프레젠트 스튜디오의 애견전문 스냅팀, 스냅 초월은 단순한 촬영을 넘어 보호자와 반려동물 간의 교감을 세밀하게 담아내고자 한다. 사진 속 반려동물의 표정과 몸짓은 그 순간의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시간이 흘러도 잊지 못할 특별한 기억을 선물한다. 촬영에 있어 중요한 것은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자연스러운 교감을 나누는 동안 감정을 생생하게 포착하는 일이다. 스냅 초월은 반려동물의 섬세한 표현과 움직임을 사진에 녹여내어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에게 감동을 남기고자 한다. 가을날의 촬영이 주는 진짜 가치는 그날의 분위기와 둘만의 교감을 사진 속에 오롯이 남기는 데 있다. 반려동물과의 시간이 선물하는 그 온기와 기쁨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사진의 묘미다. 스냅 초월이 추구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감정의 순간을 최대한 살려내는 것이다. 프레젠트 스튜디오 애견전문 촬영팀 스냅 초월 제공   ◆ 기억 속에, 그리고 사진 속에 남는 가을 여행의 기억 가을빛 속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걸으며 남기는 사진 한 장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그 특별한 시간이 담긴 사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소중한 작품이 되기에 충분하다. 낙엽 깔린 길을 함께 걸으며 나누는 교감과 추억은 가을만이 선사하는 감동을 담아,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다. 스냅 초월은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나누는 그 짧지만 소중한 순간을 특별한 작품으로 남기고자 한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순간의 가치가 얼마나 귀한지를 일깨워주는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그 시간에 함께하고자 한다. 나상진 프레젠트 스튜디오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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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30
  • 전역사진 대세는 감성! 당신만 모르는 전역 사진의 변화
    전역 사진은 시간이 흐르면서 단순한 군 복무 기록을 넘어, 개인적인 의미를 담는 작업으로 변모해 왔습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전형적인 전역 사진은 군복을 입고 정면을 응시하는, 다소 엄격한 기록물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사진들은 군 생활의 성실함을 상징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부대 내에서 찍힌 딱딱한 이미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전역을 맞이한 군인과 연인이 함께 야외에서 찍은 따뜻한 장면 사진=프레젠트 스튜디오(스냅전문팀 한조각) 제공   그러나 오늘날의 전역 사진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이제는 군 복무의 기록을 넘어서, 개인의 감정과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담아내는 중요한 순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과거의 엄숙한 군복 사진에서 벗어나, 오늘날의 전역 사진은 자유롭고 다채로운 표현을 담고 있으며, 각자의 개성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발전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전역을 기념하는 사진 촬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역이라는 순간을 혼자만의 기록으로 남기기보다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기념하려는 경향이 커졌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전역 사진 속 감정은 훨씬 자연스럽고 따뜻해졌으며, 군 복무의 끝이 아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전환점으로 의미가 확장되었습니다. 전역을 맞이한 군인과 연인이 함께 야외에서 찍은 따뜻한 장면 사진=프레젠트 스튜디오(스냅전문팀 한조각) 제공   또한, 전역사진의 촬영 스타일에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군복을 입고 정형화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사복을 입거나 개인에게 특별한 소품을 활용해 더 개성 있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런 변화는 현대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더 자유롭게 사진에 담아내고자 하는 욕구와 맞물려, 야외 촬영과 같은 보다 자유로운 방식이 선호되게 만들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벗어나 맞춤형 전역사진 촬영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부대 내에서 제한된 공간에서 찍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특히 바쁜 군인과 그들의 연인들은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자연스럽고 감성적인 전역사진을 찍는 것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프레젠트 스튜디오는 이러한 요구를 반영하여 고객 맞춤형 촬영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의 발달도 이러한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중요한 순간을 기록하고 이를 온라인에서 공유하며, 감정과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전역사진 역시 이 흐름을 반영하여, 더 이상 각 잡힌 군복 사진에 그치지 않고, 개성과 감정을 담은 사진을 통해 그 순간을 기념하려는 경향이 커졌습니다.   전역을 맞이한 군인과 연인이 함께 야외에서 찍은 따뜻한 장면 사진=프레젠트 스튜디오(스냅전문팀 한조각) 제공   미래의 전역사진은 더 다양한 스타일과 개성 넘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군 생활의 마무리뿐만 아니라,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상징하는 중요한 순간으로서 전역사진은 점차 더 감성적인 기록물이 될 것입니다. 전역을 더욱 특별하게 남기려는 사람들의 요구는 앞으로도 전역사진의 트렌드를 이끌어나가며, 맞춤형 촬영 서비스는 이러한 감정과 이야기를 더 깊이 있게 담아낼 수 있는 중요한 도구로 계속해서 자리 잡을 것입니다. 나상진 프레젠트 스튜디오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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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3
  • 기다림의 미학: '곰신 스냅'으로 그려내는 사랑의 새로운 풍경
    최근 연예계에서는 김연아와 공효진 등 유명인들의 '곰신'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김연아는 남편 고우림 없이 맞이한 생일의 소회를 SNS에 전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고, 공효진은 군 복무 중인 남편 케빈오와의 달콤한 휴가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프레젠트 스튜디오 제공   이들의 이야기는 군 복무로 인해 떨어져 지내는 커플들이 겪는 애틋한 마음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곰신'은 군 복무 중인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여성을 지칭하는 말로, 기다림과 사랑의 상징이 되었다. 과거에는 이별을 암시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지만, 이제는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긍정적인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군 복무라는 현실 속에서도 사랑을 키워나가는 이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변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군인 커플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극히 제한적이다. 짧은 휴가나 외출 시간 안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것이 바로 '곰신 스냅'이다. '곰신 스냅'은 군 복무 중인 연인과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것으로, 두 사람의 사랑과 기다림을 기록하는 특별한 방법이다.   사진=프레젠트 스튜디오 제공   이러한 사진 속에는 서로에 대한 깊은 믿음과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단순한 사진 한 장이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감정과 이야기가 숨어 있다. 이는 두 사람에게 큰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 돌아봤을 때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된다. 기다림의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작은 마법과도 같다.   '곰신 스냅'은 단순한 사진 촬영을 넘어, 두 사람이 함께 써 내려가는 사랑의 이야기다.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깊어지며, 이는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이러한 사진들은 SNS 등을 통해 공유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준다. 이는 사랑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 잡으며, 다른 커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시간은 금보다도 귀중하다. 그럴수록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을 남기는 일은 더욱 중요해진다. 군 복무로 인해 떨어져 있는 시간에도 서로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고 기록하는 것은 두 사람에게 큰 의미가 있다. '곰신 스냅'은 이러한 필요를 채워주며,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프레젠트 스튜디오 제공   또한 이러한 문화는 군 복무 중인 장병들에게도 큰 힘이 된다. 사랑하는 이의 응원과 기다림은 군 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원동력이 된다. 이는 개인의 행복을 넘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곰신 스냅'을 통해 전해지는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는 그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된다. 이러한 트렌드는 사회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군 복무로 인해 겪는 어려움과 관계의 변화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다. 이는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사회 전체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는다. 기다림의 시간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이들의 이야기가 앞으로도 계속되길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군 복무 중인 모든 장병들과 그들을 기다리는 '곰신'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여러분의 헌신과 사랑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고 있다. 앞으로도 서로를 믿고 응원하며, 소중한 순간들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그리고 그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그것은 두 사람의 사랑을 더욱 단단하게 해줄 것이다.   '곰신 스냅'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기다림과 사랑의 새로운 표현 방식이다. 이 작은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큰 파장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고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시간을 특별한 추억으로 채워나가는 이들의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사랑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함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마음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사랑 표현이다. '곰신 스냅'이 보여주는 것은 바로 그 점이다. 서로를 향한 믿음과 사랑으로 기다림의 시간을 아름답게 채워나가는 모든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글=나상진=프레젠트 스튜디오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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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9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RAG와 에듀테크 교육 서비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에듀테크 산업은 상호 융합되어 혁신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중 최근에는 'RAG'(Relevance-Augmented Generation) 기술이 각광받고 있으며, 에듀테크와 융합되어 학습 효과성을 증대시키는 방안으로 적용되고 있다.  RAG는 머신러닝 모델을 통해 기존 정보와 새로운 데이터를 결합하여 사용자에게 더욱 유의미한 답변을 생성할 수 있는 기술로 'Retrieval'(검색 단계), 'Generation'(생성 단계)의 두 가지 주요 구성 요소로 작동한다.  Retrieval은 주어진 질문이나 입력에 대한 관련 정보를 외부 데이터베이스나 지식 베이스에서 검색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사용자의 질문과 가장 관련성이 높은 정보를 찾아내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기존 대규모 언어 모델보다 더 정밀하고 유의미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한다. Generation은 검색된 정보를 바탕으로 생성 모델이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이며, 검색된 문서와 사용자의 질문을 결합하여 더 구체적이고 관련성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 즉, 검색된 정보가 모델의 답변 생성 과정에 통합되어 사용자가 원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적 특징을 가진다. 이미지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생성형 AI로 가장 잘 알려진 'ChatGPT'가 일반적인 대화와 질문 응답에 적합하다면, RAG는 도메인 특화된 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유리하다. ChatGPT는 주어진 질문에 학습된 지식을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이며, RAG는 정보를 검색하고, 답변과 통합하여, 보다 최신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즉, RAG는 교육, 의료, 법률 등 특정 분야와 관련된 세부적인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는데 적합한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RAG를 에듀테크 기반의 학습 서비스에 도입했을 때 다음과 같은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첫째,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학습자가 필요한 정보와 기존 학습 데이터를 결합하여, 개인의 성향과 요구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수준에 맞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를 높일 수 있다. 둘째, 효율적인 문제 해결과 지식을 강화할 수 있다. 학습자의 복잡한 질문에 대해 포괄적인 설명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서 자기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셋째, 빠르고 정확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 교사나 콘텐츠 제작자는 RAG 기술을 활용하여 학습자를 위한 콘텐츠를 더 빠르게 생성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다. RAG를 학습 서비스에 도입한 선진 사례로는 Khan Academy와 Coursera를 대표적으로 말할 수 있다. Khan Academy는 RAG를 도입하여 학습자들이 수학 문제나 과학 개념을 질문할 때 기존 콘텐츠와 실시간 생성된 정보를 결합하여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Coursera는 수강생들이 학습 과정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RAG 기반 챗봇을 이용하고 있다. RAG 챗봇은 수강생의 질문에 대해 기존 강의 자료와 실시간 생성된 답변을 결합하여, 관련성이 높은 피드백을 제공한다. 국내 사례로는 EBS에서 RAG 기술을 도입하여 기존 학습 자료와 외부 데이터를 결합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에듀테크 분야에서의 RAG는 학습자 자기주도 학습 환경 제공, 성취도 기반의 학습 효율성 증대, 학습 몰입도 향상 등의 분야에서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 학습자는 학습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자신의 취약점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완하고, 학습의 몰입도를 고취하여 학습 완료율을 크게 상승시키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더불어, RAG를 도입한 학습 서비스는 맞춤형 학습 경험, 효율적인 지식 전달, 빠른 콘텐츠 생성, 학습 지속성 향상 등 다양한 기대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 에듀테크 산업에서의 AI 기술 활용 시장은 아직 성숙하지 않은 성장기 시장 단계라고 볼 수 있다. 교육 현장은 강사 주도적인 지식 주입식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교육을 보조하고 지원하는 다양한 도구의 활용도는 매우 낮으며, 기술에 대한 수용 수준 또한 높지 않은 현실이다.  최신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모든 교육 서비스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공급자적인 서비스에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이 융합되어 교육에 반영된다면, 변화하는 인재상을 양성하는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글=정민정 인튜브 에듀테크혁신본부 본부장/이학석사, 이대현 스마트융합컨설팅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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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9
  • 펫 헬스케어 시대: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요즘 거리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강아지를 데리고 운동을 하거나, 고양이를 유모차에 태워 외출하는 모습을 흔히 마주하게 된다. 이는 반려동물이 우리 삶의 일부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습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동물 인구는 이미 1,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제 반려동물은 단순한 애완동물을 넘어 가족의 일원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와 함께 그들의 건강과 복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프레젠트 스튜디오 제공   필자는 반려동물 사진을 촬영하는 사진작가로서, 매일 다양한 반려동물과 그들의 보호자를 만난다.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에 방문하는 손님들은 하나같이 반려동물에게 진심 어린 애정을 쏟고 있다. 카메라를 통해 바라본 그들의 모습은 언제나 따뜻하고 사랑이 넘친다. 반려동물의 맑은 눈빛과 보호자의 환한 미소 속에는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와 애정이 가득하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반려동물이 보호자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기쁨을 주는 존재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최근 펫 헬스케어 산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미엄 사료, 건강기능식품, 펫 보험, 동물의약품 등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인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사람들이 아낌없이 투자하면서, 시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 또한 펫 헬스케어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거액의 자금이 이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그렇다면 왜 펫 헬스케어 산업이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고 있을까? 그것은 반려동물을 향한 보호자들의 애정과 책임감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면서 그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보호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촬영을 하면서 만난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자주 이야기하곤 한다. 반려동물의 작은 기침이나 식욕 부진에도 걱정하며 동물병원을 찾는 보호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변화의 일환이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이제 예방 차원을 넘어선다. 반려동물 전용 건강기능식품이나 피부 관리 제품, 심지어 반려동물 전용 미세먼지 마스크까지 등장한 것도 그 예다. 또한, 반려동물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건강을 위한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아로마 오일이나, 반려동물이 외로움을 느낄 때 사용하면 좋은 음악이 나오는 장난감 등이 대표적이다.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이 단순히 병에 걸리지 않는 것만이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건강한 삶을 살기를 바라고 있다. 펫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은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반려동물의 수명이 길어지고, 질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기술과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할 부분도 있다. 바로 이러한 산업의 발전이 과연 반려동물의 복지에 진정으로 도움이 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다. 과도한 상업화로 인해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보다는 이익 추구에만 집중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검증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이나 부작용이 우려되는 신약들이 시장에 나와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만, 정작 반려동물에게는 해가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따라서 우리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무작정 좋은 제품을 고르기보다는,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고민하고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이나 약품을 선택할 때는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려동물이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펴야만 그들의 건강과 행복을 진정으로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촬영을 하면서 반려동물과 보호자 사이의 특별한 순간들을 많이 접한다.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의 작은 행동 하나에도 감동하고, 그 순간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 한다. 이러한 순간들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이 보호자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기에, 펫 헬스케어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호자의 관심과 사랑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과 서비스가 있어도, 보호자의 애정 어린 돌봄이 없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반려동물과의 시간은 더욱 소중해지고 있다. 그들의 건강을 지키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더욱 노력해야 한다. 펫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은 이러한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중심에는 항상 반려동물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모든 분들께 전하고 싶다. 우리의 작은 친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아끼지 말자.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그 추억들은 시간이 지나도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것이다. 사진을 찍는 일도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더 깊이 교감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된다. 촬영을 위해 그들과 눈을 맞추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들의 행동을 천천히 살펴보는 과정은 우리가 반려동물에게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 될 것이다. 나상진 프레젠트 스튜디오 부대표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4-10-07
  • 동행(同行)과 이동(移動)…일상의 행복은 이동에서 시작한다
    2024년 추석 연휴다. 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동안 하루 평균 616만 명, 총 3695만 명이 이동할 것이라고 한다. 하루 평균 591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버스, 철도, 항공, 해운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귀성, 귀경한다고 한다. 국민의 23.8%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고, 국민 10명 중 1명은 해외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풍성한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이 모여 소소한 행복을 나누고, 여행을 통해 즐거운 추억과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시간도 되돌아보고 행복한 미래도 상상해 보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낼 것이다. 최근 한 보도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에 사는 지체장애인 65세 조 모 씨는 고향인 전남 강진군 방문을 포기했다고 한다. 강진에는 기차역이 없어 시외버스를 타야 하는데, 그 어떤 시외버스도 전동 휠체어를 태워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는데, 최근 전남에 도시 간 경계를 넘어 운행하는 광역 장애인 콜택시(광역콜)가 생기자 드디어 고향에 갈 방법이 생겼다고 믿었으나, 이마저 쉽지 않았다고 한다. 광역콜 이용은 하루 전 예약을 해야 하는데, 예약 성공 확률이 극히 낮아, 사실상 고향 방문을 포기했는데, 올해는 지인의 도움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는 한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이동의 불편으로 인하여 이러한 소소한 행복을 나누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진=픽사베이 모든 활동의 시작은 이동_이동의 자유 제공 절실 의료, 학습, 여가, 여행 등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의 시작과 끝은 이동일 것이다. 이동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시설,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여도 무용지물이 될 것이며, 일상의 행복, 그 시작 또한 이동에서 시작될 것이다.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이동권 확보 및 접근성 보장을 위하여 이동의 어려움이 있는 교통약자들을 위하여 장애인 콜택시, 리프트가 장착된 다인승 버스, 장애인 버스, 바우처 택시, 임차 택시 등 다양한 이동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내년부터 사회적 약자와 시민의 교통 편의를 돕기 위해 생활 교통수단으로 '교통약자동행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한다고 한다. 이러한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이동지원수단인 장애인콜택시의 경우, 오랜 대기시간, 특히 출퇴근 시간 등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의 대기 시간 장기화 문제, 최근 장기화된 장마로 인한 수요 증가에 따른 배차 어려움 등 차량 증차, 운전원 증원, 이용 시간대 확대 등 개선해야 할 과제 또한 많은 게 현실이다.   근원적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 마련 필요   이러한 이동권 확보와 관련하여 전문가들은 특별교통수단 증편이나 민간 협력을 통한 대책 마련 등 이동권 실태 전반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기본적인 차량 및 인력 등 물적/인적 자원 투자에 따른 막대한 예산을 어떻게 확보하냐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복지 분야에 책임을 기존의 공공이 책임지는 영역에서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이 책임지는 공동의 영역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단계를 거쳐야 하는 공공의 영역에서 단기간에 풀 수 없는 차량 증차, 인원 확대 등의 문제는, 민간의 영역에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확실한 지원만 따른다면 큰 제약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정부나 지자체의 부족한 재정에서 이동권 확대를 위한 차량 증차 및 인력 운영 등에 소요되는 예산을 민간에서 조달하고, 절감된 예산을 차량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 교통약자에게 지원함으로써 더 많은 유형의 교통약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의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고, 이용자 확대를 통해 투자에 참여한 민간의 수익이 확대됨으로써 모든 주체가 윈윈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처럼 정부와 지자체는 적극적으로 민간이 복지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과 교통약자의 자기결정권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일상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김남표 (사)한국동행서비스협회 사무총장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4-09-15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수학적 모델링 통해 '미래문제해결사' 키운다
    수학적 모델링(Mathematical Modeling)은 현실 세계의 다양한 현상과 문제들을 수학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현실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수학적 개념과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과정이다. 수학적 모델링은 오늘날 교육에서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과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STEAM(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기반 융합교육에서 빈번히 활용되고 있다.   Niss(1989)는 수학적 모델링을 현실의 문제 상황 S, 수학적 대상, 관계, 구조들의 모임 M, 그리고 S에서 M으로의 대응(수학적 대상관계) f로 이루어진 순서쌍 (S, M, f)으로 정의하였다. 즉, 어떤 대상들과 그 사이의 관계와 구조를 선택하여 그것을 수학적인 형태로 바뀌었을 때 바뀐 대상은 하나의 수학적 모델이 된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주위 문제로부터 수학적 관계를 발견하여 그 문제를 수학적으로 표현하고, 답을 구하는 과정에서 알고리즘을 생성하고 시각화하는 행위 또한 수학적 모델링의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수학적 모델링이란 우리 주변의 실제 문제들을 수학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개념이다.  수학적 모델링이 교육에 활용되었을 때, 학생들에게 수학이라는 과목이 단순한 이론학습과 주어진 문제를 해결(계산)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수학에 대한 고정적인 인식에 변화를 줄 수 있다. 현실 세계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학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작은 차원의 문제들을 활용하여 간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은 수학에 대한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은 학생들이 수학적 개념을 깊이 이해하고, 창의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관점을 탐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수학적 모델링은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고 수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므로,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실생활에 수학을 적용하는 방법, 즉 수학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수업에 수학적 모델링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교사는 학생들이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실제 문제를 제시해야 한다. 현재 일상에서 발생하는 주제(사회적 이슈) 또는 학생들이 직접 체험, 이해해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루면 문제 해결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또한 교사는 수학적 모델링 과정에서 학생들이 적절한 수학적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실생활 문제의 수학적 모델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계산 도구의 활용은 피할 수 없는 문제이다. 특히 도구의 선택에 있어서, 다루는 자료의 특성 및 개발된 모델을 위한 수학 연산에 대한 가능성 및 속도를 고려해야 한다.   다양한 도구들 중에서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엑셀(Microsoft Excel)이 직관적인 자료 표현 방식과 다양한 함수, 직접적인 조작으로 학교 현장에서 자주 쓰이고 있다. 그리고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 중인 알지오매스 또한 강력한 대수, 기하, 통계, 매크로(코딩) 기능을 기반으로 수학 개념을 시각화하고 알고리즘을 시뮬레이션하는데 용이하여, 수학 융합 수업을 진행하는데 많은 교사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다.    수학적 모델링은 학생들에게 수학적 문제해결 능력과 비판적 사고를 기르고, 수학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 주변의 현상 및 현실 주제의 문제들을 수학을 활용하여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적절한 수학적 도구는 필수이다. 이와 같은 교수학습 과정은 PBL(Problem Based Learning 또는 Project Based Learning)에 적합하며, 협력 학습의 기회를 통해 학생들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수학이 실생활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깨닫고, 수학적 논리를 기반으로 미래 문제 해결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경원 (주)인튜브 융합교육혁신본부 본부장/이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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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에서
    2024-09-12
  • 오만전 3:1 승 '전반은 기량 · 후반은 전술 빛났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첫 승을 거뒀다.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3-1로 승리를 거둔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을 안아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03년 오만 쇼크'의 안 좋은 기억이 있는 장소에서 얻은 승리라 더욱 값지다. 10일 밤 11시 오만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기량과 요소요소 적절한 전술의 합이 잘 어우러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클린스만 감독 당시 느꼈던 답답함은 더 이상 없었다. 오롯이 감독 몫인 선발 출전 선수 구성이나 적절한 타이밍에 교체 선수 기용은 합격점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번 오만전에서 커트라인을 무난히 넘었다는 게 지론이다. 물론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 선수는 200%로 제 몫을 다했다. 1골 2어시스트. 결국 3골 모두 손흥민 선수가 관여한 셈이다.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후반전. 손흥민이 두 번째 골을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골 모두 오만 골대 왼쪽에 작렬한 것도 눈에 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의 슛은 날카롭기 그지없었다. 오만 수비수 5명을 뚫고 골대를 가른 손흥민의 왼발 슈팅 두 번째 골은 환호를 넘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뒤에서 들어오는 주민규 선수를 보고 패스를 연결한 손흥민의 어시스트 또한 월드클래스의 기량이 아닐 수 없다.  물음표가 따라 붙던 홍명보 감독의 전략은 어땠을까. 4-2-3-1 포메이션은 상대팀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이번에 돋보인 것은 선발 선수 조합과 선수교체 시점이었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월드클래스 삼총사를 한꺼번에 배치한 것은 반드시 오만전을 승리한다는 '벼랑 끝 총공격'을 시사한다. 그래서였는지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도 각성한 듯 잘 뛰어줬다. 1골을 앞서면서 태극전사들은 정신력과의 싸움으로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승리를 굳히기 위해 수비라인이 내려가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태극전사의 또 다른 적은 무스카트의 습한 날씨였다. 섭씨 33도에 습도 70%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요소였다. 전반전 마무리 순간에 안타깝게 내준 1골 역시 집중력 부족에서 온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전 중반부턴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소진되는 양상을 뗬다. 현지 날씨에 익숙한 오만 선수들도 경기장에 픽픽 쓰러질 만큼 혹독한 환경이었다. 후반 23분 홍 감독은 선수 교체를 시도했다. 오세훈, 설영우 대신 이재성, 황문기 선수를 넣고 상대 압박에 고전하던 박용우를 내려 김민재, 정승현과 스리백을 만들었다. 선수들에게만 맡긴 채 팔짱 끼고 바라만 보며 피식거리던 클린스만 감독과 명확히 다른 점이었다. 당시 느꼈던 '고구마 먹고 체한 기분'은 더 이상 들지 않았다.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황인범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사이다 같은 손흥민 선수의 두 번째 골도 먹먹함을 없애는데 한몫했으니라. 하지만 중국 심판에 꺼낸 추가시간 16분은 그동안 들어보지 못한 복병이었다. 선수들은 '뜻밖의 연장전'을 뛰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홍 감독이 교체 투입한 주민규 선수가 후반 추가시간 10분 만에 손흥민 선수의 어시스트를 받아 3-1을 상황을 만든 것은 국민을 안심하게 하는 장면이었다.  '오만'한 저서전을 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난할 지언정 감독과 선수들을 향한 일방적인 질책은 더이상 없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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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1
  • 멕시코판 사사오입(四捨五入) 실현되나
    노로냐 의장이 아우구스토 로페스 위원장과 고도이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좌)/ 사사오입 개헌안이 통과되자 민주당 의원 이철승이 단상에 뛰어올라 국회부의장 최순주의 멱살을 잡고있다(우)/©KMNEWS   9일자 멕시코 현지 한국 교민 매체 KM뉴스의 ‘멕시코에서 그럴 일은 없겠지만’이라는 기사문구가 무색하게 멕시코판 사사오입 개헌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오고가는 대화가 아닌 상원의장 입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는 것이다. 멕시코 유명일간지 엘피난시에로(El Financiero)가 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헤라르도 페르난데스 노로냐(Gerardo Fernández Noroña) 상원의장이 상원 마요리아 칼리피카다(3분의 2)는 86명이 아닌 85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전 내무부 장관이었던 아단 아우구스토 로페스(Adan Augusto Lopez)상원 정치조정위원회 위원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로냐 의장은 그러면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법적 논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사사오입이다. 요즘 말로 하면 반올림하겠다는 뜻이다. 4밑으로는 버리고 5이상은 반올림한다는 취지인데, 현재 상원의원은 128명이다. 여기서 3분의 2를 곱하면 85.3333…이 나온다. 0.3333…은 버리겠다는 뜻이다. 결국 개헌통과를 위한 의결 종족수는 85명이라는 논리다. 노로냐 의장이나 아우구스토 로페스 위원장이 한국역사를 들여다본 것 같지는 않다. 한국에서 그 후 6년뒤의 결과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기 때문이다. 프란시스코 부르고아(Francisco Burgoa) 우남대(UNAM) 헌법학 교수는 개헌통과 의결정족수가 85표라고 주장하면서 사법부 개혁을 통과시키려 한다면 헌법적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어디서 많이 듣던 얘기다. 지금으로부터 바로 70년전 전쟁이 끝난 세계 최빈국, 후진국 1954년 대한민국이 오버랩 되는 얘기다. 1954년 11월 대한민국의 2차 헌법개정은 이른바 사사오입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대한민국의 어두운 역사로 남아있다.    초대 대통령에 한해 중임제한을 없애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해당 개헌안은 국회 재적의원 203명중 3분의 2가 찬성해야 했다. 즉 136명의 찬성표가 필요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결과는 135표 찬성으로 나왔다. 203의 3분의 2는 135.33..이다. 이를 두고 당시 자유당 정권은 서울대 수학과 교수의 주장을 내세워 사사오입, 즉 반올림을 주장하면서 135표 찬성이라면 3분의 2를 충족했다고 주장하며, 개헌안을 통과시켰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반면교사를 삼기 위함이다. 그 후 6년뒤 자유당 정권은 혁명으로 무너졌다. 여권연합의 노로냐 상원의장은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표결을 위해 본회의장을 옮기겠다는 발언까지 했다. 사사오입에 거기에 더하여 체육관 선거 같은 짓을 한다면 사법부의 부정부패를 뿌리뽑겠다는 사법부 개혁의 명분까지 흔들릴까 염려스럽기까지 하다.   노로냐 의장은 지난 6월 선거가 끝난 후 자신에게 돌아오는 논공행상에 불만을 품더니 상원의장이 된 후 불법, 탈법까지 생각하며 열심히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중이다.   (멕시코시티=위메이크뉴스) 심영재 특파원 report.km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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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0
  • 현대사회는 유튜브를 통해서 학습한다
    최근 교육기관에서 학습방법의 선호 유형을 조사한 결과 항상 상위에 위치하는 학습 유형은 유튜브를 통한 자기주도 학습이다. 필자는 최근 중학교 2학년 아들에게 검색을 부탁한 적이 있다.  당연히 네이버나 구글을 이용해서 검색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유튜브를 통해서 정보 검색을 하는 모습을 보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바 있다. 유튜브는 재미있는 영상을 보고, 즐기는 플랫폼이라는 고정된 사고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시대의 트렌드는 변화하고 있으며, 유튜브가 흥미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주체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유튜브의 교육적 활용유튜브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중 하나였으나, 현재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넘어 교육적 도구로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한 학습은 글로벌적인 트렌드인듯하다. 최근 여러 동남아시아 출장에서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학습 유형에 대해서 질의한 결과 대부분의 답변이 유튜브를 통한 학습이었다.  유튜브는 다양한 사용자층에게 적시/적소에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언어교육, 직무교육, 인문학 교육 등을 포함한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자기주도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은 매우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주입식 교육과 성적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난,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학습을 진행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인 것이다. 유튜브는 어떠한 측면에서 교육적 활용 가치가 있을까?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접근의 편리성 유튜브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전 세계 어디서나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고, 이는 교육 기회가 제한된 지역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준다. 전통적인 수업방식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는 양질의 수업을 무료로 온라인에서 수강할 수 있으며, 연관된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접근의 편의성은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특정 주제에 대한 전문가 강의를 유튜브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교육을 무료로 대중교통안에서, 잠들기 전, 휴식 시간에 언제든지 학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다.  다양한 학습 스타일 지원 유튜브의 콘텐츠는 시각적, 청각적인 동영상 기반의 멀티미디어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콘텐츠는 매우 직관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콘텐츠 생산자에 따라 다양한 학습 스타일 유형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전통적인 지식 전달 유형의 콘텐츠, 사례 중심의 콘텐츠, 실습 유도형 콘텐츠 등 다양한 학습 스타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유튜브 영상을 연계 활용하여,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이 포함된 콘텐츠를 재 생산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자기 주도 학습 촉진 유튜브 플랫폼은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완벽한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는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콘텐츠를 선택하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학습할 수 있다. 더불어,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사용자에게 관련된 추가 학습 자료를 추천하여, 학습을 심화하고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자기주도 학습 환경 제공은 최근 교육 트렌드인 상시학습, 일 학습 병행, 마이크로 러닝 등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요소 중 하나이다.   상호작용과 커뮤니티 형성 유튜브는 단순한 시청에 그치지 않고, 댓글, 라이브 채팅,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학습자들 간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학생들은 콘텐츠 제작자나 다른 학습자들과 질문을 주고받으며,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며 학습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학습동기를 높일 뿐 아니라, 복잡한 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신 정보와 트렌드 반영 변화가 빠른 현대사회에 최신화된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정형화된 교육기관에서 만들어진 온라인 콘텐츠는 생명 주기가 짧아도 3년 정도를 사용해야 한다. 이는 변화가 빠른 지식 정보를 전달이 필요한 IT, 기술, 디자인, 마케팅 등의 교육에는 부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튜브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최신 정보와 트렌드를 학습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새로운 지식에 대해서 선행 학습을 한 사람들이 쉽게 설명해 주고, 상호작용 기반의 의견을 나누는 것이 실시간으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튜브는 교육적 도구로서 이미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교육적 가치와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식 정보의 품질에 대한 검증, 모바일 디바이스 사용 중독, 시력 저하 등과 같은 부정적인 문제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교육의 패러다임을 변화하는 측면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영향이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정형화된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사회, 사람에게 맞춰진 더 효율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글=배호철 이사 ㈜인튜브 에듀테크사업본부/이대현 스마트융합컨설팅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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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5
  • [칼럼] 동행(同行)도 상생 협력이 필요하다
    필자가 속한 사)한국동행서비스협회에서 최근 병원동행매니저 자격증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관련 분야 전문 인력 양성사업을 시작하였다. 병원동행매니저는 병원 동행서비스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와 실무능력을 보유하고 동행서비스가 필요한 이용자의 보호자 또는 가족을 대신하여 안전한 이동 및 진료, 검사, 병원 행정업무, 약품 수령, 서비스 제공 기관과의 소통, 안전한 귀가 이후 서비스 내용 및 진료 내용 전달 등 동행서비스 전반적인 서비스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자격증 과정이다. 협회는 전문 인력 양성과 더불어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 인력이 본인들이 희망하는 병원 동행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자리 발굴, 서비스 이용자가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 개발, 현재 근거리 서비스를 포함하여 광역 단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등 병원 동행서비스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인프라 확충에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가 병원을 오가는 것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도입한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가 시행 2년 만에 누적 이용 건수 약 3만 건을 기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는 2021년 11월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누적 이용 건수가 2만 9,181건으로 집계됐고, 지난해 서비스 이용 건수는 1만 8,042건으로, 전년 1만 722건보다 67.5% 증가했다. 월평균 이용 건수는 898건에서 1,504건으로 늘었다. 이러한 병원 동행서비스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 증가, 저출생 대책 등 사회적인 변화에 따라 그 수요와 지원은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삶의 질 자체를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모델과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 이용자의 상황에 맞는 새로운 기술 및 장비 등의 개발 등 미래 지향적 서비스 인프라의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협회의 노력뿐만 아니라 병원 동행서비스와 연관된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및 전문가의 참여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던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의 성과는 단순히 선수 개인의 역량에 의해 달성되었다기보다는 선수 단체, 후원기업, 코치진, 국민의 성원 등이 복합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피나는 노력과 협력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본다. 각자도생(各自圖生)이 아닌 상생협력(相生協力)이 필요하다. '상생협력'이라는 용어는 상호 이익과 지속 가능한 협력을 의미한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유명한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물론 일을 하다 보면 경쟁자에게 뒤처지기 않기 위해 빠르게 의사결정을 해야 하고, 시장에서의 차별화와 선점이 중요할 때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그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즈니스 현장은 전쟁터로 비유하듯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우리는 경쟁사와 협력하여 성공하는 사례를 많이 봐왔다. 코피티션(Co-Opetition)이란 개념이 있다. 협력(Cooperation)과 경쟁(Competition)의 합성어로 협력과 경쟁의 장점을 결합한 비즈니스 전략의 신조어이다. 지금까지의 경쟁은 승자와 패자로 나뉘는 제로섬 게임이었다면, 코피티션 개념에서는 경쟁자가 되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 협력자가 되기도 하는, 참여자 모두가 승리자가 되기 위한 전략이다. 병원동행서비스 시장 또한 이제 시작 단계에서 확대 단계로 접어드는 과정에 현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 향후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예비사업자 등 직접적인 사업자를 포함하여 인력 양성, 이동 서비스, 서비스 플랫폼 개발, 서비스 장비 개발 등 간접적인 사업자들이 함께 협력하여 시장에서 요구하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여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협회에서는 병원 동행서비스를 포함하여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동행서비스를 함께 개발하고 제공하여 일상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다양한 유형의 협력 기관들의 동참을 기대한다. 김남표 한국동행서비스협회 사무총장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4-08-26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학생별 맞춤교육 가능하다는 '일타도구' xAPI
    최근 교육현장에서는 다양한 디지털 학습 도구를 활용한 교실 수업의 활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오프라인 수업에서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강의, 퀴즈, 과제, 토론 등의 학습도구를 사용하며, 교수설계 방향에 따라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여 학생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각 교과에서는 그 특성에 맞는 다양한 디지털 학습 도구들을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수학에서는 'GeoGebra'와 같은 대수 및 기하학 시각화 도구가 사용되며, 과학 교과에서는 'Labster'와 같은 시뮬레이션 도구들이 많이 활용된다. 언어 교과에서는 'Quizlet'과 같은 플래시카드 기반 학습 도구가 자주 사용되며, 역사나 사회에서는 'Google Earth'를 통한 지리적 탐구가 가능하다. 그림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교육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AI 디지털 교과서 사업에서도 교과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디지털 학습도구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정보 교과에서는 코딩 실습을 위한 도구를 제공하고 영어 교과에서는 'STT(Speech-To-Text)' 기술을 활용한 말하기 실습 도구를 제공하며, 수학 교과에서는 수학 탐구용 소프트웨어인 알지오매스(AlgeoMath)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학습 도구의 활용을 통해 학습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모든 학습 경험이 데이터로 기록될 수 있다. 'xAPI(Experience API)'는 이러한 학습 경험 데이터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수집하고, 학습자의 활동을 세밀하게 추적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다. xAPI를 사용하면 이 모든 데이터를 한데 모아 분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이 특정 수학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그 학생의 'GeoGebra' 사용 기록을 분석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과학 실험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을 때도, xAPI로 수집된 시뮬레이션 데이터와 실제 실험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디지털 학습 도구에서 수집된 학습 경험 데이터는 단순히 학생의 성과를 평가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학생들이 어떻게 학습하고 있는지를 깊이 이해하고, 학습 과정을 개인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사들은 이러한 학습 경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업을 설계하고, 학습자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 디지털 학습 도구는 교과별로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더욱 풍부하고 개인화된 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디지털 환경에서 학생들의 학습 경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xAPI를 통한 학습 경험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 교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디지털 도구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 학생들에게 최적의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정민정 (주)인튜브 에듀테크혁신본부 본부장/이학석사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4-08-20

알쓸신잡 검색결과

  • 멕시코시티에는 과속방지턱이 왜 그리도 많을까?
    멕시코시티에는 과속방지턱이 정말 많을까? 멕시코시티의 도심으로 향하는 큰 도로나 흔히 세군도피소(Segundo Piso)라고 불리는 페리페리코(Periférico)같은 고가도로들은 해당되지 않는 얘기다.  멕시코시티 외곽지역 도로에 설치된 과속 방지턱 설치간격이 길지는 않다/ © KMNEWS   그러나 조금 외진 길이나 규모가 작은 도로로 차를 옮기면 스페인어로 ‘토페(tope)’라고 불리는 과속방지턱이 상당히 많다라고 느낄정도며, 그 높이 또한 낮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멕시코시티에는 왜 과속방지턱이 이렇게 많고 높은가? 이에 대해 공영방송 MBC 라디오 ‘손에잡히는경제 플러스’ 프로그램의 진행자 박정호 명지대교수는 범죄를 저지르면 도시 외곽으로 빠질 때 엄청난 속도로 빠져나가야 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외곽 도로 곳곳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했다는 주장이다. 언뜻 들으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영방송에서 그런 말을 할 정도로 근거와 신빙성이 있는 말인지 의심스러워 확인에 나섰다. 멕시코시티만 3만여개의 과속방지턱이 있다. 손경제 플러스에서 다룬 내용대로 멕시코시티에는 상당히 많은 과속방지턱이 있다. 멕시코 주요일간지 엘우니베르살(El Universal)이 지난 2019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멕시코시티만 놓고 보면 3만개의 과속방지턱이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2,316개가 규정을 벗어난 곳에 설치됐다는 것이다. 엘우니베르살의 기사와 손경제 플러스에서 나온 발언의 내용을 놓고 비교해보면, 뭔가 이상한 점이 발견된다. 범죄도주를 막기위해 과속방지턱이 설치됐다면 연방정부나 지방정부에서 설치를 해야 하는데 2,000개가 넘는 과속방지턱이 규정을 벗어난 곳에 설치됐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멕시코의 또다른 일간지 오브라스포르엑스판시온(Obras por Expansión)이 지난 5월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역주민들이 주정부의 사전 승인 없이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당국의 승인없이 설치된 과속 방지턱은 규제대상이기 때문에 임의설치는 벌금이 부과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임의설치가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라사예(La Salle) 대학교의 도시계획전문가 클라우디오 니에토 로하스(Claudio Nieto Rojas)교수는 “과속 방지턱의 확산은 차량들이 횡단보도를 존중하고 제한 속도를 준수하는 데 미흡한 부분이 많고 효율적인 교통정책이 통합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서는 표지판, 신호등 및 도로 교육 등이 잘 이루어져 스스로 제한속도 등을 준수하는 문화가 잘 정착돼 있지만, 멕시코 교통문화는 빨리 가려고 하는 것”이라며 “차량들이 제한속도를 준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우리가 멕시코에 정착해서 살다보면, 현지인들의 운전방식이 거칠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일각에서는 사람들은 참 친절한데, 운전할 때는 다르다라는 말도 듣는다. ‘손경제 플러스’도 공영방송 MBC에서 하는 라디오 방송이므로 많은 애청자,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박교수의 이 같은 발언(범죄자들의 도주를 막기위해 과속방지턱이 많이 설치됐다)의 근거가 있을 것으로 본지는 생각했다. 근거를 찾기 위해 여러 자료를 찾아봤으나 확인하지 못해 챗지피티나 제미니 AI 인공지능 시스템도 이용해봤지만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는 결과만 받았다. 한국에서 소위 ‘경제전문가’, ‘정치전문가’라고 일컫는 사람들은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기사나 논문을 정확하기 확인하지 않고, 미국에서 영문으로 발행된 기사나 간행물을 보고 멕시코를 바라본다. 즉 미국적 관점에서 멕시코를 바라본다. 이러한 전문가들이 한국의 대중들 앞에 정보를 전달할 때는 미국적 관점의 저평가된 멕시코의 모습만 전한다. 예를 들면 멕시코 성평등지수가 이미 3년전부터 미국, 캐나다를 앞질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언론들은 근거도 없이 ‘멕시코는 마초문화’라는 표현을 앞다퉈 사용했다. 박정호 교수도  해당 유튜브 동영상에서 우리나라에 미국 전문가는 많지만 멕시코 전문가는 많지 않다고 인정했다. 그러다 보니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소위 한국의 전문가로 일컫는 자들은 범죄집단과 멕시코 사회, 정치, 경제상황을 연결해서 설명하고, 멕시코를 전혀 모르는 한국인들은 멕시코하면 마약왕 나르코스만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멕시코시티=위메이크뉴스) 심영재 특파원 report.km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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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7
  • 이상헌 한국 동행서비스협회장 "일상의 행복을 함께 만들어 갑니다"
    "동행은 단지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니라 같은 마음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동행은 행복입니다." 이상헌 한국동행서비스협회 회장. 사진=박상현 기자   최근 사단법인 한국동행서비스협회를 리뉴얼하고 왕성한 활동 중인 이상헌 한국동행서비스협회 회장을 16일 만났다. 한국동행서비스협회에 대해 이 회장은 "다양한 계층의 사회 구성원과 함께 이동과 돌봄을 융합한 다양한 동행서비스 개발하고 보급하는 것이 협회의 주요한 업무"라면서 "약자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우리 모두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하는 동행 문화를 확산해 나가고자 합니다"라고 소개했다. 건국대 대학원 시니어창업학과교수로 한국창업경영연구소를 운영하며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와 프랜차이즈학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던 이상헌 소장이 동행서비스를 구상하게 된 건 수년간 이어 온 부친의 병환 때문이었다. "약 9년간 투병하시던 부친을 모시면서 병원 동행서비스의 필요성을 절감했어요. 진료 일이 다가오면 걱정부터 앞섰어요. 업무는 많고 중요한 약속이 있는 날에는 딱히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가 없었어요. 한번은 학원을 운영하는 친구한테 부탁을 했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정말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연로한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가 겪어봄직한 이야기다. 이 회장의 부친은 평소 요양병원에 계셨지만 가끔 대학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가야 하는 경우 요양보호사가 이를 대신해 줄 수 없었다. 요양보호사 대부분이 중국 동포인 경우가 많은데 타 병원 진료 시에 의료진과 원활한 소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차량 운전이나 병원 무인 접수 및 결재 처방전 발급 등도 이들 요양보호사의 일과는 결이 다른 분야다.  병원 동행서비스는 요양보호사와 달리 진료를 위해 환자를 픽업해 이동해 환자가 진료를 받고 처방된 약을 수령한 뒤 다시 귀가하는 일련의 과정을 환자와 동행해 주는 서비스다. 물론 진료 상담 내용을 의뢰인이나 보호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일도 포함된다. 이 회장은 "병원 동행서비스는 내국인이면서 운전면허가 있고 전염병 등 큰 결격 사유가 없는 경우 일련의 교육과 자격을 거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정도의 업무다. 3시간 기본업무수행에 4만5천원과 병원업무나 늦어지면 초과시간당 1만8천원을 지급받을 수 있는 비용구조"라면서 "반대로 의뢰자 또는 보호자 입장에서 편도에 10만 원이 훌쩍 넘는 사설 구급차 비용을 감안하면 그 비용이면 병원 동행서비스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 만한 셈"이라고 확신했다. 가장 일을 많이 하고 바쁘다 할 수 있는 40~50대 중년 맞벌이 가장들이 부모님의 병원 진료를 위해 하루를 비우기는 쉽지 않은 일. 더구나 이들은 핵가족 정책으로 외동이거나 형제가 많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다. 그래서 병원 동행서비스라는 말만 나와도 귀가 쏠 깃 해지기 마련이다. 이 회장은 "서울시 서초구가 병원 동행서비스를 전격 시행해 2년 만에 누적 3만 건을 육박했고, 이용 건수는 이듬해에 67%가 상승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많은 지자체에서 병원 동행 서비스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됩니다. 여성가족부도 경기도와 강원도에 서비스 지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답니다"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동거리가 많고 고령화가 빠른 농촌지역 등 서비스 요구가 높은 지역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동행서비스협회는 ▲병원 동행서비스 ▲실버 동행서비스 ▲일상 동행서비스 ▲여행 동행서비스 ▲일상 동행서비스 ▲등·하교 동행서비스 ▲애견 동행서비스 등 각 서비스마다 관련 전문 자격매니저를 양성보급·실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밖에 한국동행서비스협회는 ▲동행서비스 확산을 위한 조사 및 홍보 사업 ▲다양한 동행서비스 모델 개발 및 보급 ▲ 전문 인력 양성 및 자격증 발급 등의 업무를 준비 중이다. 이 회장은 "믿고 안심할 수 있는 동행서비스 제공 기반 확대를 위하여, 수요 조사 및 다양한 정보제공을 통하여 만족도 높은 서비스 제공 환경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라면서 "병원 동행서비스를 포함해 다양한 동행서비스 모델 개발과 보급 사업, 이를 위한 플랫폼 및 서비스 매뉴얼을 개발하고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행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 개설과 검증된 서비스 인력 확보를 위한 자격제도를 조만간 도입할 예정"이라면서 "협회는 기존의 관습적 동행이 아닌 사회적 역할과 지원에 꼭 필요한 동행서비스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함께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한국동행서비스협회 회장 주요 약력 사)한국동행서비스협회 회장 주)한국창업경영연구소 대표 사)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회장 사)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사)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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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7
  • 위에 좋은 ‘아까시꿀’, ‘아카시아꿀’로 명칭 잘못 알려져
    농촌진흥청, 아까시꿀 영양학적 가치와 효능 연구 비타민 등 풍부하고 헬리코박터균에 강력한 항균 활성 가져 사진=픽사베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아까시꿀의 영양학적 가치와 효능을 구명하고 아까시꿀 관련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국내산 아까시꿀을 지속해서 홍보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꿀의 70%를 차지하는 아까시꿀은 특유의 향을 지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대중적인 꿀이다.  국산 아까시꿀은 설탕과 달리 단당류인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뤄져 흡수가 빨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 비(B)1과 비(B)2, 비타민 비 복합체인 니아신을 비롯해 칼슘, 구리, 철, 포타슘(칼륨), 마그네슘, 망간, 소듐(나트륨), 인, 아연, 황 등 우리 몸에 이로운 무기물이 함유돼 있다. 이와 함께 프롤린, 아스파라긴산 등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 17종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싸시 꽃 사진=픽사베이   농촌진흥청은 이전 연구에서 국산 아까시꿀이 위염, 위궤양, 위암의 발병인자 중 하나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균을 억제하는 것을 밝힌 바 있다. 이는 국산 아까시꿀에 함유된 아브시스산(abscisic acid)에 의한 것으로 국산 아까시꿀 1kg 중 아브시스산은 평균 24밀리그램(mg) 함유돼 있다. 다른 꿀에서는 아브시스산이 매우 적은 양 검출되거나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루마니아, 헝가리, 불가리아 등 해외에서도 아까시꿀이 생산되지만, 꿀 속의 아브시스산 평균 함량은 국산 아까시꿀의 1/3 정도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흔히 알고 있는 ‘아카시아나무’와 ‘아까시나무’는 다른 품종으로 우리가 먹는 ‘아까시꿀’은 아까시나무에서 나온다. 아까시나무의 종명은 ‘유사아카시아’라는 뜻의 ‘슈도아카시아(pseudoacacia)’로, 국내에는 19세기에 처음 도입됐다. 한국전쟁 이후 산림 녹화사업을 통해 대량으로 산에 심어지며 ‘유사(pseudo-)’라는 뜻이 생략되고 아카시아로 불리기 시작했다. 아까시-나무와 아카시아-나무 비교 자료=농촌진흥청   그러나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베트남에서 생산된 꿀이 수입됨에 따라 베트남 아카시아꿀과 국산 아까시꿀이 혼동될 우려가 있어 정확한 용어 사용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혼용되던 아까시꿀과 아카시아꿀 두 용어를 밀원식물에서 유래한 아까시꿀로 통일하기 위해 한국양봉협회,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용어 수정을 지속해서 논의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 이상재 부장은 “아까시꿀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소비자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연구에 기반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겠다”라며, “설 명절을 맞아 소중한 사람에게 아까시꿀을 선물하면서 우리 아까시꿀에 관한 정확한 정보도 공유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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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30
  • 자연이 주는 선물, 고로쇠 수액 출수 시작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지난 12일, 경남 진주 인공조림지에 식재된 우산고로쇠나무 등 4종의 고로쇠나무에서 올해 첫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 사진=산림청   미네랄 성분이 많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천연 이온음료 고로쇠 수액은 겨울철 3주 내외로만 채취할 수 있는 단기소득임산물이다. 수확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출수 적정 기온이 지속되는 시기에 채취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액은 밤 최저기온이 영하 2.1℃ 이하이면서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6℃ 이하인 조건에서 일교차 10℃ 이상 차이를 보일 때 출수가 가장 활발하다. 따라서 적정한 기온 조건이 꾸준히 이어질 때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적정 기온이라고 하더라도 악천후에서는 수액이 잘 나오지 않을 뿐 아니라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높아 맑고 바람이 약한 날을 선택하여 수액을 채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편,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서는 진주 인공조림지를 기반으로 매년 수액 출수량과 기온, 습도 등 미기상인자와의 상관관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김석주 연구사는 “수액이 잘 나오는 기온과 일교차에 대한 정보를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수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미기상인자 및 수액 출수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하고 효율적인 수액의 출수 시기 예측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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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5
  • 올해 최고의 생활 속 아이디어… ‘양방향 필기각 태블릿 케이스’
    ‘2023 생활발명코리아 시상식’에서 김유나 씨가 발명한 <양방향 필기각 태블릿 케이스>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출처=특허청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유나 씨는 평소 태블릿피시(PC)를 사용할 때 느낀 불편함을 바탕으로 ‘양방향 필기각 태블릿 케이스’를 발명했다. 이 제품은 태블릿피시(PC)로 필기를 할 때 주로 가로방향 받침만 제공하는 기존 케이스의 불편함을 개선해, 가로·세로 어느 방향이든 최적의 받침각을 제공한다.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황은영 씨는 주기적으로 먹는 약을 꺼낸 후 뚜껑을 닫고 버튼을 누르면 복용 여부를 표시해 주는 ‘약 보관함’을 발명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안소윤 씨는 냄비 밖으로 손실되는 열을 도넛 형태의 주전자에 전달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캠핑용 도넛 주전자’를 개발했다. 그밖에 자동식 물 공급으로 손쉽게 화분을 관리하는 ‘싱글화분’, 콘택트렌즈 착용 가능 기간을 확인할 수 있는 ‘렌즈 세척기’, 통집(원룸) 등 좁은 공간에 거주하는 1인 가구를 위한 ‘수직수평 접이식 다리미판’ 등 최신 소비 경향에 맞는 발명 아이디어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접수된 아이디어는 1,967건으로 약 5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아이디어 39건에 대해 지난 7월부터 약 4개월간 전문가 상담(멘토링)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지식재산 출원, 사업화 조언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했다. 이 중 최종 심사 대상작 30건에 대해 국민 참여 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순위를 확정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여성 발명가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느낀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기울여 주신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꿈과 열정을 가진 여성들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성장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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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4
  • 올해 사자성어 '견리망의(見利忘義)'...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
    교수들이 뽑은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는 ‘견리망의(見利忘義)’다. 교수신문에 따르면 '견리망의'는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라는 뜻으로 전국 대학교수 1,315명 중 30%인 396명이 선택해 1위를 차지했다.  견리망의를 추천한 김병기 교수가 직접 쓴 '견리망의'. 사진=교수신문   견리망의는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중어중문학과)가 추천했다. 김 명예교수는 “오늘 우리나라의 정치인은 바르게 이끌기보다 자신이 속한 편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출세와 권력이라는 이익을 얻기 위해 자기편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한 경우로 의심되는 사례가 적잖이 거론되고 있다”고 추천 이유를 밝히면서 "견리망의가 난무해 나라 전체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견리망의를 선정한 교수들은 대통령의 친인척과 정치인들이 이익 앞에 떳떳하지 못하고, 고위공직자의 개인 투자와 자녀 학교 폭력에 대한 대응, 개인의 이익을 핑계로 가족과 친구도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분양사기, 전세사기, 보이스 피싱, 교권침해 등에 대해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생각이 정당화되다시피 해 씁쓸한 사기 사건도 많이 일어났다”고 세태를 비판했다. 이어 “당장 내 아이의 편익을 위해 다른 아이나 선생님의 피해를 당연시하는 사건들이 많이 보도됐다"면서 "아이들에게 당장 눈앞의 점수나 이익을 위해 사람의 도리를 뒤로하라고 가르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견리망의를 선택한 한 교수는 대통령의 친인척과 정치인들이 이익 앞에 떳떳하지 못하고, 고위공직자의 개인 투자와 자녀 학교 폭력에 대한 대응, 개인의 이익을 핑계로 가족과 친구도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선정 이유를 전했다. 이번 올해의 사자성어 설문에서 ‘적반하장(賊反荷杖)’이 335표(25.5%)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적반하장은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말로 이승환 고려대 명예교수(동양철학)가 추천했다. 이 교수는 “국제외교 무대에서 비속어와 막말해 놓고 기자 탓과 언론 탓, 무능한 국정운영의 책임은 언제나 전 정부 탓, 언론자유는 탄압하면서 기회만 되면 자유를 외쳐대는 자기 기만을 반성해야 한다”라고 현 정부를 정면비판했다.  3위를 차지한 ‘남우충수(濫竽充數)’는 ‘피리를 불 줄도 모르면서 함부로 피리 부는 악사들 틈에 끼어 인원수를 채운다’는 뜻으로 323표(24.6%)를 얻었다. 남우충수를 추천한 김승룡 부산대 교수(한문학과)는 “실력 없는 사람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비유한 것”이라며 “속임수는 결국 자기 자신을 해롭게 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라는 뜻의 '과이불개'(過而不改)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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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0
  • 포항 앞바다서 7m 돌묵상어 그물에 걸린 채 발견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7m 길이 돌묵상어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독자 제공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포항시 남구 장기면 앞바다에서 한 어선 선장이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은 길이 약 7m인 돌묵상어를 발견했다. 돌묵상어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온순한 성격으로 알려졌으며 고래상어 다음으로 큰 상어로 국내 동해안과 서해안에 자주 나타난다. 보통 10m 넘는 길이로 자리며 몸무게는 약 20톤(t)에 육박한다.  해경 관계자는 "돌묵상어는 신고 대상이 아니어서 어민이 직접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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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8
  • 호흡기에 좋은 생강, 둥굴레, 맥문동 가정에서 활용하는 법
    환절기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특용작물을 이용해 보면 어떨까?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호흡기에 좋은 생강, 둥굴레, 맥문동의 건강 효과와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호흡기에 좋은 생강, 둥굴레, 맥문동 가정에서 활용하는 법   △생강= 생강은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맛은 매워 몸을 따뜻하게 하고 구토, 가래, 기침을 멎게 하며 해독 작용을 한다. 감기에 걸려 몸이 오들오들 떨리고 추위를 타면서 가래와 기침이 나올 때 섭취하면 좋다. 생강의 매운맛 성분인 진저롤(gingerol)과 쇼가올(shogaol)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압과 체온을 정상화하는 효능이 있다.  가정에서는 생강가루를 요리에 넣거나, 편 또는 채로 썰어 설탕에 재워 차로 마시면 좋다. 돼지고기에 생강 소스를 더해 구우면 특유의 누린내를 줄일 수 있으며, 풍미도 살고 소화를 돕는다.  △둥굴레=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인 둥굴레는 몸 안의 진액을 보충하고 건조해진 것을 윤택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마른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다당류, 알칼로이드, 스테로이드계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리그닌 같은 생리활성 성분이 풍부하다. 둥굴레는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는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통째로 가루를 내어 음식에 넣어 먹을 수도 있다. 삶은 둥굴레 뿌리줄기를 갈아 밀가루와 함께 반죽한 뒤 둥굴레 우린 물에 수제비 반죽을 넣고 끓이면 특유의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맥문동= 맥문동은 ‘뿌리 덩어리가 보리(麥)와 비슷하고 겨울(冬)에도 죽지 않는다’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성질은 약간 차고 단맛이 나는데, 호흡기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마른기침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사포닌, 아미노산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며 혈당 강하, 항염증 등의 효능이 보고돼 있다.  맥문동은 궁합이 잘 맞는 약재와 함께 끓여 마시면 좋다. 인삼과 오미자, 맥문동을 1:1:2의 비율로 물과 함께 끓인 생맥산은 새어나간 기운을 보충하고 깨진 전해질 균형을 맞춰 준다. 새콤하고 구수해 맛도 좋다. 한방에서 생맥산은 주로 여름철에 처방하지만, 환절기 오랜 기침을 멈추는 데도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 최수지 보건연구관(한의사)는 “특용작물은 한약재뿐 아니라 식품 소재로서도 주목받고 있다”라며, “특용작물 특성을 제대로 알고 잘 활용하면 겨울철 호흡기 건강을 지킬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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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2
  • 동물이 먹은 야생버섯은 먹어도 괜찮을까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각종 잘못된 안전상식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잘못된 안전상식 바로잡기] 기획 홍보 두 번째 야생버섯에 대한 올바른 내용을 알렸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야생버섯 섭취로 인한 구급 출동 건수는 102건*이며, 지역별로는 경기 20건(19.6%), 경남 11건(10.8%), 부산 11건(10.8%), 전북 10건(9.8%)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9월이 46건(45.1%)으로 가장 많았고 7월 23건(22.5%), 8월 20건(19.6%) 순으로 가을과 여름에 많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61~70세 37명(36.3%), 51~60세 21명(20.6%), 71~80세 18명(17.6%) 등 51세 이상이 85명으로 전체 연령의 83.3%를 차지하였고, 성별로는 남성 55명(53.9%), 여성 47명(46.1%)으로 남성이 조금 높게 나왔다.   증상이 나타난 시간은 섭취 후 2~3시간 19건(26%), 1~2시간 15건(20.5%), 3~4시간 10건(13.7%), 1시간 이내 10건(13.7%) 등으로 말린 버섯을 차로 우려 먹은 경우 24시간 이후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독버섯 등 야생버섯 섭취로 인한 주요 증상으로는 오심/구토, 어지러움, 복통, 설사, 전신쇠약, 식은땀, 두통 등이었으며 심한 경우 섬망, 혀 마비 등의 증상도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잘못된 상식으로는 ▲동물이 먹은 버섯은 안전하다 ▲소량을 섭취하고 기다렸다가 괜찮으면 안전하다 ▲야생버섯은 열을 가해 요리하면 독성이 파괴된다 ▲나무에서 자라는 야생버섯은 안전하다 ▲독버섯은 맛이 안좋다 등이 있다.   먼저, ‘동물이 먹은 버섯은 안전하다’는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버섯도 다람쥐나 토끼에게는 안전할 수 있기 때문에 옳지 않다. 위험한 독버섯은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소량을 섭취하고 기다렸다가 괜찮으면 안전하다’도 옳지 않다.  ‘야생버섯은 열을 가해 요리하면 독성이 파괴된다’는 대부분의 버섯은 독을 제거할 방법이 없으며 오히려 요리에서 나오는 증기로 중독될 수 있다. 또한, 일반 버섯도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는데 이는 사람이 소화할 수 없는 버섯 당 효소를 파괴하기 위해서다. 버섯전문가가 아니라면 모든 야생 버섯 섭취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나무에서 자라는 야생버섯은 안전하다’ 역시 잘못된 상식이다. ‘독버섯은 맛이 안좋다’는 버섯에 따라 다르므로 잘못된 정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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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31
  •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의 직장’ 4년 연속 1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0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The World’s Best Employers)’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력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0여개국에서 17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추천된 4000여개 기업 중 700개 기업의 순위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소속 회사의 사회적 책임·경제적 성과·근무 여건 등에 대해 응답했으며, 동종 업계의 다른 회사에 대해서도 추천 여부와 긍정/부정 이미지 등을 평가했다. 이 조사는 설문 응답자 모집 등 전 조사과정에 기업이 전혀 관여할 수 없으며, 응답자의 익명성이 보장된다. 올해 미국, 유럽의 유력 기업들이 상위에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는 2020~2023년 4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상위 20위 기업 중 아시아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이는 삼성전자에 대한 임직원들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타 기업 대비 높고 동종 업계의 인식도 긍정적인 결과로 분석된다. 포브스는 삼성전자 등 상위 기업들을 조명하며 성장 기회, 글로벌 협력, 원격근무, 일에 대한 의미 부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거점 오피스인 딜라이트 서초(서울 서초구)에서 임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임직원이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시스템과 일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으며, 업무 외적인 면에서도 사내 식당, 사내 의원, 피트니스센터, 심리상담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다양성과 포용에 대해 공통 관심사를 가진 임직원들의 자발적 네트워킹 모임인 ERG(Employee Resource Group) △‘솔브 포 투모로우’,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참여를 늘리고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사내 아이디어 공유 플랫폼인 ‘모자이크(MOSAIC)’ △국내외 우수 인력 간 상호 교환 근무 제도인 ‘STEP(Samsung Talent Exchange Program)’ △직무·리더십 통합 교육을 제공하는 ‘The UniverSE(The University of Samsung Electronics)’ 등을 운영해 임직원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 가치 877억달러로 3년 연속 5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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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1
  • GS25, 업계 최초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론칭
    반값택배 운임 업계 최저가 3500~4300원 배송은 접수일 포함 평균 5~7일 이내 배송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10일부터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서비스를 오픈한다. 반값택배는 고객이 GS25 점포에서 택배를 접수하고 수령자가 GS25 점포에서 찾아가는 택배 서비스다. 접수, 배송, 수령까지 모든 서비스가 GS25의 물류 배송망 및 자체 인프라를 통해 이뤄져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GS25가 ‘제주-내륙’ 반값택배 서비스를 10일 오픈한다. 사진=GS리테일   기존 ‘내륙-내륙’, ‘제주-제주’에서만 반값택배가 운영되다 고객의 높은 수요와 요청에 힘입어 ‘제주-내륙’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이제는 누구나가 내륙과 제주도 내 GS25 어디서든 반값택배 서비스를 접수하고 받아볼 수 있다.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가격은 업계 최저가인 △~500g 3500원 △~1kg 3900원 △~5kg 4300원으로 운영된다. 기존 반값택배처럼 중량이 5kg을 초과하거나 가로·세로·높이의 합이 80센티미터가 넘는 부피의 상품, 물품가액 50만원을 초과하는 상품, 변질 우려가 있는 식품류 등의 화물은 접수할 수 없다. 배송은 접수일 포함 5~7일 이내이며 기상 여건으로 선박 운행이 불가하거나 선박 운행 스케줄이 변동될 경우 배송 소요일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 GS25는 이번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개통으로 인해 제주도민의 복리가 한층 더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중고 거래도 더욱 활발해져 연간 1000만 건이 접수되는 반값택배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25는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오픈에 맞춰 대고객 이벤트인 ‘제주야 반값다’ 행사를 진행한다. ‘제주-내륙’으로 접수되는 반값택배에 대해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1500원 할인,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300원 할인이 적용된다. 10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GS POSTBOX 홈페이지와 GS25편의점택배 APP에서 ‘제주-내륙’ 반값택배를 포함한 모든 반값택배 발송 회원 대상으로 댓글 응모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파르나스 제주 호텔 숙박권, 하나투어 10만원 여행상품권, GS25 모바일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GS25는 백소라 세종사이버대 교수와 협업해, 현재 국토부의 제주 드론실증도시 사업 중 드론배송에도 참여하고 있다. 수하인 주소지가 제주 가파도인GS25 국내택배 접수 건에 한해(15kg 이하 세 변의 합 80cm 이하) 드론을 통해 매주 일요일에서 화요일 사이에 접수된 택배를 화요일과 수요일 양일 간 배송한다. 기존에는 가파도 주민들이 직접 본섬에 나가 택배를 수령해야 했으나 드론 배송으로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축소시키고 있다. 10월 10일부터 30일까지 가파도로 접수 시 선착순 100개 한정 도선료 및 드론 배송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제주권 운임만 부과된다. 금번 가파도 드론 배송은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윤지호 GS25 서비스기획팀 MD는 “국내 제일의 섬인 제주도와 내륙의 GS25 반값택배 서비스 연결은 제주도민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택배 수요와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값택배는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유일무이한 택배 서비스로 앞으로도 도서산간 지역까지 서비스 영역을 지속 확대해 고객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10-09
  • Z세대부터 86세대까지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하는 것에 긍정적
    세대 차이가 가장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공간은 어디일까? 바로 Z세대부터 86세대까지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직장이다. 서로 다른 세대가 모인 만큼 세대 담론의 주축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SNL코리아의 ‘MZ 오피스’ 코너에서 “저는 에어팟을 끼고 일해야 능률이 올라가는 편입니다”라는 대사가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에 공감한다는 사원들과 이해되지 않는다는 시니어 임직원들 사이에서 날선 대화가 오가기도 했다. 다른 듯 같은 세대별 직장생활 인포그래픽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Z세대,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 X세대, 86세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회사 생활에 대한 인식과 행태를 다룬 ‘세대별 선호하는 직장의 조건과 직장생활’ 보고서를 발표했다.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하기’, 모든 세대가 긍정적으로 응답 개인이 수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물었을 때 모든 세대에서 높은 순위권을 차지한 항목들이 있었다. 먼저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Z세대는 65.3%, 후기 밀레니얼은 66.8%, 전기 밀레니얼은 61.8%, X세대는 63.4%, 86세대는 60.1%였다. ‘점심시간에 혼자 밥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 역시 모든 세대에서 50%가 넘는 수용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맡은 업무에 지장이 가지 않는다면 기간과 사유에 대한 제약 없이 연차를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정도나 ‘과하지 않다면 반바지, 샌들 등 자유로운 복장으로 출근해도 된다’는 문항 또한 모든 세대에서 비슷한 순위를 차지했다. 다른 듯 같은 세대별 직장생활 인포그래픽   세대별로 가장 선호하는 사내 복지는 모두 달라 수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가 세대별로 비슷한 모습이 나타났다면 사내 복지에 관해서는 상이한 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선호하는 사내 복지를 물어본 결과, Z세대는 ‘조기 퇴근(금요일 4시 퇴근 등)’을, 밀레니얼 세대는 ‘주 4일·4.5일 근무’를 1위로 꼽았다. MZ세대는 전반적으로 근무 유형에 대한 복지를 선호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X세대는 ‘건강검진·병원비 지원’을, 86세대는 ‘식대 지원’을 선호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더불어 선호하는 사내 복지 항목에 연령의 생애주기적 특성이 반영돼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세대별 선호하는 사내 복지 TOP 10을 꼽았을 때 Z세대에게만 ‘생일 선물 지원(29.0%)’이 순위권 안에 들었다. 이와 유사하게 후기 밀레니얼에게는 ‘출산, 육아 지원(30.2%)’이, X세대와 86세대에게는 ‘자녀 학자금 지원(X세대 35.3%, 86세대 32.8%)’이 선호 항목으로 나타났다. 다른 듯 같은 세대별 직장생활 인포그래픽   Z세대 31.5% ‘개인 성장의 기회’가 있어야 안정적인 직장생활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직장 생활에서 어떤 요소로 인해 안정감을 느낄까? 세대별로 유사한 모습을 보이거나 차이가 두드러지는 4가지 요소를 꼽았다. ‘출퇴근 거리’의 경우 Z세대부터 86세대까지 모두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보편적으로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정년 보장’의 경우 세대 연령이 높아질수록 순위가 상승했으며, 은퇴를 앞둔 86세대에게는 1위로 등극했다. 이와 반대로 ‘개인 성장의 기회’와 ‘업무 공간’의 경우 Z세대에서 X세대까지 세대 연령이 높아질수록 순위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Z세대의 31.5%는 개인 성장의 기회가 직장 생활에 있어 안정감을 주는 요소라고 답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3-10-04
  • 수술실 불법행위 예방 위한 CCTV 설치‧운영 9월 25일부터 시행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개정 '의료법'시행으로 25일부터 의료기관 수술실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와 운영 의무화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실시간 수술실 CCTV를 시청 중인 보호자 사진=힘찬병원 제공   우선, 전신마취나 진정(일명 수면마취) 등으로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을 하는 의료기관은 수술실 내에 CCTV를 설치해야 하고, 환자 또는 보호자가 요청하는 경우에는 수술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 촬영 요청을 받은 의료기관의 장은 법이 정한 응급수술, 위험도 높은 수술, 전공의 수련목적 저해 등의 거부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촬영을 해야 하며, 거부하는 경우 미리 환자나 보호자에게 거부 사유를 설명하고 이를 기록‧보관해야 한다. 촬영한 영상은 수사‧재판 관계기관이나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요청하는 경우 또는 촬영된 사람 전원이 동의하는 경우에만 열람‧제공된다. 의료기관은 촬영한 영상을 30일 이상 보관해야 하나, 보관 중 열람‧제공 요청을 받거나 보관 연장 요청을 받으면 그 사유가 해소 될 때까지 연장하여 보관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수술실 CCTV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병원급 이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시행 과정에서 현장 모니터링과 소통을 강화하여 차질 없는 시행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수술실 내 불법행위 예방이라는 입법 취지를 잘 달성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시행 과정에서 현장과의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9-22
  • 올 추석 선물보다는 용돈…74% "10만∼30만원 드린다"
    올해 추석을 맞이해 부모님에게 선물보다는 용돈을 준비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돈 금액은 10만∼30만원을 준비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추석선물(CG)[연합뉴스TV 제공]   KB국민카드는 고객 패널 420명을 대상으로 황금연휴 기간 일정과 선물 준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추석을 맞이해 용돈이나 선물 준비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 91%였다. 이중 용돈을 준비하겠다는 응답이 78%로 선물(43%)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금액대별로는 부모님 1명에게 용돈(현금·상품권)으로 10만원 미만을 드린다고 응답한 고객이 7%, 10만∼30만원 미만이 74%, 30만∼50만원 미만이 15%, 50만원 이상이 4%였다. 추석에 준비할 선물에 대한 설문에서는 식품류가 77%, 화장품 12%, 의류 및 잡화 10%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기간 가족과 친척집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64%, 명절음식을 준비한다는 응답자는 68%였다. 명절 음식으로 시중에 판매하는 음식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는 80%에 달했다. 구매할 음식의 종류는 전(58%), 떡(51%), 고기(22%), 나물(13%), 식혜 등의 음료(12%), 생선(10%) 순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 생활밀착형뉴스
    2023-09-22
  • 고구마 표피썩음병, 수확 후 관리로 막을 수 있다
    저장 고구마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병 가운데 대표적인 표피썩음병 발생을 막고 이듬해까지 안전하게 저장하기 위해서는 수확 후 관리가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고구마 표피썩음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확 후 아물이 처리와 저장했을 때의 온습도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고구마 표피썩음병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아물이 처리(큐어링)는 고구마의 상처난 부위로부터 병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고구마를 일시 처리하여 상처가 잘 아물도록 하는 것이다. 표피썩음병은 흙에 존재하는 푸사리움 균(Fusarium spp.)이 상처를 통해 침입해 고구마를 썩게 하므로, 저장 전 고구마 상처를 관리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구마 상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저장 전 반드시 아물이 처리를 한다. 온도 30~33도(℃), 습도 90~95% 조건에서 4일 정도 아물이 처리하면, 원인균이 상처 부위로 침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아물이 처리 효과를 살펴본 실험*에서 처리구의 표피썩음병 발병률이 무처리구보다 3.1배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고구마 표피썩음병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아물이 처리 후에는 온습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고구마 저장에 적합한 온도는 12~15도, 습도는 90~95%이다. 온도가 높아질수록 원인균의 생장이 활발해지므로 저장고 온도가 13도를 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한다. 또한 병 증상이 나타난 고구마는 즉시 제거해 다른 고구마로의 전염을 막고 씨고구마로 사용하지 않는다. 표피썩음병 원인균은 토양 속에 남아 이듬해에도 피해를 주므로, 이어짓기(연작)하거나 병이 자주 발생하는 재배지는 새로운 흙을 보충해주는 객토 작업을 한다. 고구마 표피썩음병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재배 중에 이상 증상을 보이는 병든 식물체(이병주)를 제거해주고, 수확 후에는 남은 식물체 잔해를 깨끗이 치워 원인균이 겨울을 나고 증식할 수 있는 은신처를 없애야 한다. 한편,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서 고구마 표피썩음병 저항성 실험을 한 결과, ‘호풍미’, ‘보드레미’ 등이 병징 길이가 짧아 병에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송연상 소장은 “한 해 동안 땀 흘려 수확한 고구마를 최적 상태로 보관, 출하해야 농가 소득을 유지할 수 있다”라며, “아물이 처리와 철저한 온습도 관리로 병 발생률을 낮출 수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고구마 수확 후 관리 요령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알쓸신잡
    • 실시간이슈
    2023-09-12

ESG 검색결과

  • 매일유업 3년 연속 ESG 통합등급 A 획득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최근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하며 3년 연속 ESG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환경 부문에서 A, 사회 부문에서 A+, 지배구조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아 ESG 각 영역에서 고루 높은 성과를 보여줬다. 사진=매일홀딩스 제공   환경 부문에서 매일유업은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경영을 강화했다. 2021년부터 환경경영 국제표준규격인 ISO 14001 인증을 취득하며 체계적인 환경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2022년부터 상하공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여 연간 493tCO₂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평택공장에 친환경 펠릿보일러를 설치해 연간 약 4,000tCO₂의 온실가스를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친환경 포장재 사용률을 꾸준히 높이기 위해 멸균제품 포장박스용 비닐소재에 재생소재를 30% 혼합 사용하고 있다. 2023년에는 국내 유업계 최초로 재생페트(r-PET)를 10% 혼합한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750ml r-PET병’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친환경 포장재 사용 비율은 매년 늘어나 2021년 26.6%에서 2023년 39.5%로 이전대비 12.9%p가 증가되었다. 사회부문에서도 매일유업은 임직원의 임신 준비부터 출산과 육아기까지 함께하는 ‘동반육아 파트너쉽(Parenting Companionship)’을 강조하며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임신∙출산을 위해 난임시술비 횟수 무제한 지원, 출산 축하금 세 자녀 기준 최대 2천만원 등을 지원하며, 시차 출퇴근제와 재택 근무제, 패밀리데이 등을 운영 중이다. 그래서 지난해 12월에는 가족친화기업 재인증 획득 및 15년간 유지를 인정받아 ‘가족친화인증 최고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공정거래와 동반성장지수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23년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공정거래협약 평가부문(대리점/하도급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며 동반성장지수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3년 연속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되었다. 더불어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공익사업인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후원과 희귀질환인 '선천성대사이상'을 앓고 있는 소수의 환아들을 위한 특수 분유(8종 12개)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이사회는 식품, 경영, 재무,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성 이사 비율이 43%를 차지하여 성별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매일유업이 추구하는 투명하고 균형 잡힌 의사결정 체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올해에도 매일유업이 ESG 통합등급 A라는 우수한 평가를 받아 기쁘다”라며”앞으로도 매일유업은 환경을 보호하고,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며, 공정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영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지난 10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인 ‘SIAL Paris(시알 파리) 2024’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글로벌 식품업계에 영감을 주는 기업들을 선정하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연부문에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선정 기업으로 수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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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7
  • 혼연일체로 물살 가르며 ‘유종의 미’
    넷마블조정선수단이 올해 마지막 대회인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총 12개의 메달을 낚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 왼쪽부터 김정희 감독, 강이성 선수, 한은지 선수, 강현주 선수, 전숭보 선수, 임효신 선수, 이승주 선수, 이봉희 선수, 배지인 선수  넷마블에서 지난 2019년 게임 업계 최초로 창단한 넷마블조정선수단이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총 12개의 메달을 낚으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넷마블조정선수단은 이달 26일부터 사흘 동안 이어진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8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와 도교육청, 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수상 및 실내 종목을 비롯해 성별(남·여·혼성), 장애유형(지체·시각·지적) 등으로 구분된 총 13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넷마블조정선수단은 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선수단 주장이자 간판스타인 강현주 선수(금3)를 비롯해 강이성 선수(금2·동1), 한은지 선수(금1), 이승주 선수(은1), 이봉희 선수(금1), 배지인 선수(금1·은1), 전숭보 선수(동1) 등 출전자 모두 결실을 맺었다.    강이성 선수는 “올해 마지막 대회까지 무사히 끝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넷마블과 넷마블문화재단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감독님, 팀원들과 함께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강이성 선수와 강현주 선수가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고 있다.  앞서 넷마블조정선수단은 올해 8월 초 ‘2024 충주탄금호 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 총 13개 메달(금5·은3·동5)을 획득했고 9월 27일과 28일 양일간 개최된 ‘2024 서울시장배 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도 메달 11개(금7·은2·동2)를 땄다.    넷마블조정선수단은 매년 눈부신 실력을 뽐내고 있다. 2023년에는 10월 ‘서울특별시장배 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 총 17개 메달(금9·은6·동2)을 챙겼고, 8월 ‘충주탄금호 전국장애인조정대회’, 6월 ‘전국장애인조정선수권대회’에서도 각각 14개(금4·은4·동6), 20개(금9·은10·동1)를 거머쥐었다. 특히 올해는 넷마블조성선수단에서 2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돼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회’에 출전했다.    넷마블은 2018년 사회공헌활동을 총괄 관리·운영하기 위해 회사 창업자인 방준혁 의장 주도로 넷마블문화재단을 출범했다. 현재 넷마블조정선수단은 넷마블문화재단 소속이다.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문화재단의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선수들이 역량 향상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문 지도자를 선발해 체계적인 훈련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정과 올자루, 보조기구 등 훈련용품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넷마블과 넷마블문화재단은 팀 구성원들이 기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 외에도 안정적인 팀 운용과 선수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이에 화답하듯 선수들도 혼연일체(渾然一體)로 너나 할 것 없이 실적을 일구고 있다.    2018년 설립된 넷마블문화재단은 장애인 체육 진흥 및 장기적 자립 지원과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권익보호를 목표로 잡았다. 이 연장선에서 장애인들이 세상과 적극 마주할 수 있는 접점을 꾸준히 만들고 있다. 넷마블장애인선수단은 이를 상징하는 최적의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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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30
  • '96% 회수' 벤츠 배터리 재활용 공장 가동…숄츠 獨 총리 "선견지명"
    메르세데스 벤츠가 유럽 최초의 기계식-습식 제련 통합 공정 기반의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독일 남부 쿠펜하임에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독일 쿠펜하임 소재 벤츠 배터리 재활용 공장이 21일 개소했다. 이 공장은 폐배터리를 96% 회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사진=벤츠 제공   ‘메르세데스 벤츠 배터리 재활용 공장(Mercedes-Benz Battery Recycling Factory)’은 기계식-습식제련 통합 공정(integrated mechanical-hydrometallurgical process)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개소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체 시설로 배터리 재활용 전체 과정을 완성한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제조사가 됐다. 배터리 재활용 공장은 진정한 순환 경제를 창출하며, 귀중한 원자재 소비를 대폭 줄이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혁신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다. 기존 공정 과정과 달리 기계식-습식제련 재활용 공정은 96% 이상의 회수율이 기대된다. 리튬, 니켈, 코발트와 같이 희소한 원자재들은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용 새 배터리로 재사용될 수 있는 방식으로 회수된다.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소도시 쿠펜하임에 문을 연 독일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의 자체 배터리 재활용 공장 내부 모습 사진=벤츠 제공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번 공장 건설에 수천만 유로를 투자했으며, 독일 내에 추가 가치를 창출했다. 21일 쿠펜하임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올라프 숄츠(Olaf Scholz) 독일 총리와 테클라발커(Thekla Walker)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환경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배터리 재활용 공장 기술 파트너는 독일 기계 엔지니어링 회사 SMS 그룹과 호주의 프로젝트 개발사 네오메탈스(Neometals)의 합작사인 기술 파트너 프리모비우스(Primobius)이다. 이 공장은 세 개의 독일 현지 대학들과 진행하는 과학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독일 연방경제 및 기후보호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프로젝트는 물류, 재통합 개념 등 배터리 재활용의 전체 과정에 대한 연구이며, 파트너들은 독일 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향후 성장을 위해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 AG 이사회 회장은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모두가 선망하는 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동차 공학의 선두주자로서 유럽 최초의 기계식-습식제련 통합 배터리 재활용 공장은 원자재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왼쪽)와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최고경영자(CEO)가 폐 배터리를 재활용 공정에 투입하고 있다. 사진=벤츠 제공   올라프 숄츠 총리는 "자동차의 미래인 전동화의 필수 요소인 배터리를 자원을 절약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재활용 또한 중요하다"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선견지명과 결단력을 보여준 벤츠에게 축하를 건넨다"라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배터리 재활용 공장은 연간 2500톤의 처리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회수된 물질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위한 5만 개 이상의 배터리 모듈 생산에 사용된다. 재활용 과정에서 습득한 노하우와 지식은 중장기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생산량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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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2
  • 장애·비장애 뛰어넘고 완성된 우리들의 e추억
    지난 3일부터 이틀 동안 이어간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1600여명의 참가자들의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장애학생들이 게임으로 친구들을 만나고 실력을 발휘하는 무대는 올해도 여지없이 뜨거웠다.    넷마블 산하 사회공헌활동을 총괄하는 넷마블문화재단이 지난 3일부터 이틀 동안 이어간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1600여명의 참가자들의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넷마블문화재단과 국립특수교육원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게임이 지닌 순기능을 활용해 장애학생의 자존감과 성취감을 고양하고, 정보화 능력향상과 건강한 여가문화 확립을 위해 넷마블이 전사 차원에서 200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넷마블은 중국발 코로나19가 창궐한 2020년을 제외하고 한 해도 빠짐 없이 지켜오고 있다. 2022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했으나, 이듬해부터 오프라인으로 돌아와 예선부터 본·결선까지 전회를 오프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마구마구 리마스터’ 종목 참가자들이 열정적으로 플레이하는 모습  올해는 ‘열정의 e공간, 행복한 e순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e스포츠 대회 10종목(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마블 등)과 정보경진대회 18종목으로 구성됐다.    e스포츠 대회의 경우 앞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치러진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특수학교(급) 학생, 지도교사, 특수학교 관리자, 학부모 등 1600여명이 참가했다.    종목별 우승자(총 29명)들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e스포츠 대회 특수학교 지체장애 팀전 부문(마구마구 리마스터)은 인천은광학교 곽현민·이승현 학생이 우승했고, 특수학급 발달장애 팀전 부문(모두의마블)은 인천용일초 이유림·윤지섭 학생에게 돌아갔다.   ‘마구마구 리마스터’ 종목 우승자인 곽현민·이승현 학생은 “선생님과 함께 고생하면서 열심히 연습한 결과로 우승해 기쁘다”고 했다. 왼쪽부터 이승현 학생, 인솔교사 신용진, 곽현민 학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걸려있는 정보경진대회 결과는 추후 대회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마구마구 리마스터’ 종목 우승자인 곽현민·이승현 학생은 “선생님과 함께 고생하면서 열심히 연습한 결과로 우승해 기쁘다”고 했다.    주최 측은 대회 출전자와 가족,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자리도 다채롭게 만들었다. 비보잉 퍼포먼스와 원더매직쇼, 뿅뿅 e세계 오락실, 뮤지컬 갈라, 여기에 걸그룹 하이키와 청각장애인 아이돌 빅오션의 공연 등 알찬 문화축제가 펼쳐졌다. 게임 캐릭터를 실제로 접해볼 수 있는 코스프레와 실감형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콘텐츠, 교사 게임 리터러시, 로잉머신, 영화 동시 관람 등 다양한 체험 기회도 있었다.   “우린 인천의 자랑!” ‘모두의마블’ 종목에서 우승한 인천용일초 이유림·윤지섭 학생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장애학생들의 e스포츠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2015년에는 한국과 일본, 대만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교류전 형태의 세계 대회가 동시 열렸고 2016년 들어서는 장애를 넘어 꿈과 희망을 공유하는 이른바 ‘모두의 축제’로 대중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넷마블 창업자인 방준혁 의장의 주도로 2018년 넷마블문화재단이 출범하면서 관련 사업도 체계화 하고 있다. 현재 방준혁 의장이 재단 이사장직을 직접 맡고 있다.    넷마블과 넷마블문화재단은 장애학생과 가족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여러 각론을 내놓고 있다. 게임 속 인기 캐릭터들과 자유롭게 꿈을 구상해보는 3D 미디어월, 장애학생 바리스타관, 장난감을 제작해보는 과학 체험존 등은 그동안 가족 단위 내방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해냈다.”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게임이 지닌 순기능을 활용해 장애학생의 자존감과 성취감을 고양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장애학생들의 참여와 보람을 배가할 수 있도록 장애학생과 일반인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또는 장애학생과 학부모·교사가 한 팀을 이루면서 합심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넷마블 임직원들이 경기 심판과 출제위원, 자원봉사자 역할을 맡아 대회의 전문성도 상향시키고 있다. 이는 회사의 수장부터 갓 입사한 신입 사원까지 게임을 통한 사회적 기여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된 덕분이다. 김성철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종목을 도입하고 문화 체험을 확대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학생 e스포츠 및 정보화 행사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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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5
  • 청소년 야구 살리기에 정성 보태고 재원도 쾌척
    컴투스가 고교 야구의 명맥을 잇는 선순환에 튼실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경남 하동군에 위치한 금남고에 이어 강원도 영월군 상동고에 후원금을 전달하면서 청소년 야구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컴투스가 고교 야구의 명맥을 잇는 선순환에 튼실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경남 하동군에 위치한 금남고에 이어 강원도 영월군 상동고에 후원금을 전달하면서 청소년 야구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앞서 컴투스는 지난 7월 초 KBO(한국야구위원회) 올스타전에서 수상자 명의로 야구용품을 기부하는 ‘컴프야존 최다 홈런상’ 경기를 주최했다. LG 트윈스 오스틴과 한화 이글스 페라자 선수가 수상자에 올랐고, 둘의 이름으로 국내 아마추어 야구를 돕기로 결정했다.    컴투스는 KBO 사무국과 협의해 금남고와 상동고를 최종 선정했다. 후원금은 기존 수상자 명의의 지원금에 컴투스가 추가로 기부금을 더했다. 야구부 선수들의 훈련에 필요한 각종 장비 구입과 운영 지원에 쓰이게 된다.    금남고 야구부는 경남 지역에서 9번째로 설립된 고교 야구팀이다. 하동군에서는 유일한 고교 야구부다. 2023년 부산과 청주, 세종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14명으로 시작해 현재 20여명의 부원이 최낙기 감독을 비롯한 3명의 지도자와 함께 훈련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명문 덕수고와 6회까지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상동고 야구부는 2023년 8월 문을 열었다. 당초 상동고는 70년 넘는 역사를 갖고 있지만 전교생이 3명에 불과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에 학교 동문과 지역 주민들이 뜻을 모아 어렵게 야구부를 창단했고, 현재 1, 2학년을 합해 전교생 30여명이 모두 야구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5월 전국 대회인 황금사자기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특히 상동고는 세계 최초로 야구 전문 특성화고로 전환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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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9
  • 창립 30주년 넥슨 나라 안팎서 구슬땀
    ‘카잔’ 부스에는 오랜 대기열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체험 순서를 기다리는 인파들로 북적였다.  지난 25일 독일 쾰른에서 성황리에 폐막한 게임 박람회 게임스컴에서 카카오게임즈와 더불어 한국산 게임의 향연을 선보인 넥슨이 하반기 나라 안팎에서 다시 걸음을 재촉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내달 26일 일본 치바현에서 개막하는 세계 3대 게임 박람회 도쿄게임쇼(TGS)에 출전하고, 오는 11월 14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간 열리는 지스타에는 최대 후원사로 나선다.    넥슨은 올해가 창립 30주년인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기업으로서 유망작을 전 세계에 미리 알리고, 여기에 가감없는 평가를 통해 완성도를 꾀한다는 가장 근본적인 사업 공식에 초점을 뒀다.   오랜 인내의 시간을 보낸 이들만 ‘카잔’을 몸소 만나볼 수 있었다.    이 연장선에서 게임스컴과 TGS에서는 넥슨이 전방위로 밀고 있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이 중심에서 자리하고, 홈에서 펼쳐지는 지스타에서는 게임 본연의 재미에다 외적으로도 다양한 즐거움을 전달한다는 목표다.    특히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넥슨은 지스타에서 300부스 규모의 대형 대중관(B2C)을 꾸린다. 30부스 규모의 기업 비즈니스관(B2B)도 구축하고, 야외에도 이용자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부스를 조성한다.    올해 게임스컴에서 ‘카잔’을 직접 설파하면서 구슬땀을 흘린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지스타 기간 진행하는 ‘G-CON 2024’에서 키노트 스피치를 담당한다. 넥슨의 또 다른 명작인 ‘블루 아카이브’를 총괄하고 있는 김용하 넥슨게임즈 PD도 강연자로 무대에 선다. 김정욱 넥슨 대표는 “이용자들이 넥슨과 함께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넥슨 부스 한 켠을 차지한 ‘카잔’ 시네마틱 영상    한편, 넥슨은 게임스컴에서 ‘카잔’으로 일약 스타 기업 반열에 당당하게 올랐다. 게임스컴 기간 5일 동안 B2C관은 인파들이 몰리면서 말 그대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맨 뒷 줄을 기준으로 체험 시작까지 4시간이라는 대기열이 발생했고, 오랜 기다림마저 마다하지 않고 인근 부스까지 줄이 이어지면서 현장 진행 요원들이 질서 유지에 신경이 곤두서는 모습도 연출되는 등 숱한 화제를 불러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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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9
  • 지역 어르신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구슬땀
    국가철도공단 SE본부 전철처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해드리기 위해 독거노인 11가구를 방문하여 노후화된 전등과 방충망을 교체했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 남희목 전철처장(왼쪽)이 27일(화) 윤경환 정다운어르신복지관장(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   이날 봉사단은 정다운어르신복지관과 협력해 대전 동구에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어두워진 전구를 친환경 LED로 갈아드리고 무더운 날씨에 안심하고 창문을 열 수 있도록 낡은 방충망도 새것으로 교체했다.    또한, 어르신들이 집안에서 안전하게 거동할 수 있도록 자주 이동하는 곳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국가철도공단 전철처 봉사단이 27일(화) 전등 등을 교체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   김종호 국가철도공단 SE본부장 직무대리는 “지역 어르신들이 한층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여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정다운어르신복지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어르신들을 위한 요리와 배식, 청소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참여하여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하고 있다. 
    • ESG
    2024-08-27
  • 도미노피자,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억 원 기부
    도미노피자 오광현 회장(좌측)과 서울대학교병원 김영태 병원장이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는 20일 자사의 희망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인 적립금과 임직원들의 기부로 조성된 희망 나눔 기금을 합친 1억 원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전달했다. 이번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전달된 기부금은 통합케어센터 꿈틀꽃씨를 이용하는 환아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도미노피자의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대한 기부금 전달은 지난 2005년 시작해 올해까지 20년동안 지속해 총 16억 원을 전달했으며, 저소득층 환아 276명과 통합케어센터 꿈틀꽃씨 이용 환아 315명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었다. 한편 도미노피자의 희망 나눔 캠페인은 2006년에 처음 시작된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모든 피자의 일부 금액을 희망 나눔 기금으로 적립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해왔다. 도미노피자는 지금까지 서울대어린이병원 외에도 삼성서울병원에 11억 5천 만원, 강남세브란스병원에 10억 원을 기부해 총 37억 5천만 원을 기부해 왔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우리 미래 사회의 주역인 아이들이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미노피자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과 자사 임직원들이 정성을 모아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미노피자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언제라도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ESG
    2024-08-20
  • 취약계층 구제 나선 HDC현대산업개발, '사회공헌' 관심도 1위
    지난 2분기 HDC현대산업개발이 실시한 사회공헌 활동이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행보도 관심을 모았다. 20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시공능력평가 건설사 상위 12곳의 사회공헌 활동 관련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2개 건설사로 선정했다. 정보량 순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 ▲현대건설(000720) ▲포스코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호반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047040) ▲DL이앤씨(375500)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 ▲GS건설(006360) ▲SK에코플랜트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건설사 이름’ + ‘어르신, 기부, 이웃, 다문화, 소외, 봉사, 장애인, 독거, 장학, 취약계층, 후원, 상생, 협력사, 청소년, 보훈’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현대건설과 사명이 겹치는 ‘HD현대건설기계’는 공통 제외어로 설정했다. 인포그래픽=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분석 결과, 지난 2분기 HDC현대산업개발의 ‘사회공헌’ 활동 관련 게시물 수는 3,156건으로 조사 건설사 중 1위에 올랐다. 6월 뽐뿌 등 복수 채널에는 서울 동작구 지역에서 진행한 HDC현대산업개발의 활동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게시물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건설본부 임직원들은 노후화된 벤치·담벼락 등 시설물 페인트칠과 주변 시설 청소를 통해 조손가정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에 나섰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2022년 수해 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침수 가구 피해 주민과 관내 경로당에 쌀 3톤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회사 측은 수해 피해 당시 3주 동안 현장을 찾아 가구 내 청소와 가구 정비, 전기 점검, 수해로 오염된 벽지와 장판 교체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모네타 등 복수 채널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수원에서 IBK기업은행, 경기도 등과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박람회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으며, HDC현대산업개발 협력사를 비롯해 중소·중견기업 100개사, 구직자 5,000여 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 네이버 대형 부동산 카페의 한 유저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장애인의 인식 개선과 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해 중증 장애인으로 이뤄진 ‘HDC 심(心)포니 앙상블’을 창단했다는 소식을 전달했다. 포스팅에는 이들의 공연 소식 및 향후 일정과 함께 “예술단 인원을 점차 확대해나가는 등 장애인들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관계자 설명이 담겼다. 같은 기간 현대건설의 사회공헌 활동이 담긴 포스팅 수는 1632건으로 집계되며 2위를 기록했다. 6월 네이버 한 부동산 카페에는 현대건설이 서울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 본사에서 ‘제4회 전공정 무재해 협력업체 시상식’을 개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행사는 현대건설이 추진하는 중소협력사와 건설현장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상생 활동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5월 TISTORY의 한 유저는 현대건설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힐스테이트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 홈커밍데이를 열었다는 기사를 공유 형식으로 포스팅했다. 포스팅에 따르면 당시 행사는 2014년 현대건설이 업계 최초로 첫 선을 보인 ‘재능기부 활동’으로 임직원-대학생 멘토-청소년 멘티 3인이 한 조가 돼 사회적 유대감 형성, 진로 설정을 돕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같은 달 네이버 친환경 농업 관련 카페의 ‘흙***당’이라는 회원은 현대건설이 충남 서산 간척지에서 재배한 ’가루쌀‘ 제품화에 나섰다는 요지의 기사를 카페 게시판에 올렸다. 기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K-농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현대건설이 서산간척지 농지에서 가루쌀을 생산해 △런던베이글뮤지엄 △성심당 등에 연 5톤씩 3년간 제공하고, 각 베이커리는 이를 활용해 제품 연구개발 및 생산에 나선다는 내용이 담겼다. 포스코이앤씨는 1384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로 3위에 자리했다. 5월 경북지역 부동산 커뮤니티를 비롯한 다수 채널에는 포스코그룹의 특별 봉사주간 ‘2024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개최 소식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장인화 그룹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2만 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15년째 이어져 왔으며, 포스코이앤씨는 사업장이 위치한 12개 지역 소방서와 협력해 화재 취약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4월에는 포스코이앤씨가 임직원 및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에코 앤 챌린지 투게더(E&C Together)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을 열었다는 소식이 인천지역 맘카페 등에서 포착됐다.포스팅에 따르면 동반성장지원단은 포스코이앤씨의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 협력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포스코이앤씨가 이차전지, 수소, 원자력 등 친환경 사업에 대한 기술·교육·컨설팅 3개 분야, 26개 프로그램을 협력사에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포스코이앤씨가 올해부터 자사 아파트 브랜드 ’더샵‘에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해 ’노인·장애인 특화 스마트홈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소식도 복수 채널에서 유저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4위 현대엔지니어링은 2분기 사회공헌 활동 관련 게시물 수로 1358건이 집계됐다. 포스코이앤씨와 게시물 수 격차는 26건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에서 호반건설과 롯데건설의 ‘사회공헌 활동’ 행보가 포함된 포스팅 수는 각각 1255건, 806건으로 조사됐다. 이어 게시물 수에 따라 △대우건설 789건 △DL이앤씨 695건 △삼성물산 건설부문 577건 △한화 건설부문 312건 △GS건설 255건으로 각각 7~11위를 지켰다. 2분기 SK에코플랜트는 관련 게시물 수로 126건에 그쳤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조사를 진행한 건설사 12곳의 사회공헌 포스팅 수는 총 1만2,345건으로, 전년 동기 1만3,072건 대비 727건, 5.56% 줄었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의 지속적인 행보는 눈에 띄고 있다”고 전했다.
    • ESG
    2024-08-20
  • 현대차, 국내 최초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개발
    전자잉크 LCD 디스플레이 적용한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특허 출원 반영구적 재사용 가능해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및 불필요한 자원 절감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전자종이(E-paper) 비콘 출입증을 도입해 친환경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한다. 비콘(Beacon)은 위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신호를 주기적으로 전송하는 기기다. 현대차는 국내외 기업 및 기관에서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RF(Radio Frequency) 카드 대신 전자잉크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출입증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국내외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은 LCD 디스플레이에 전자잉크를 표출하는 방식으로 인적정보를 수정 및 변경할 수 있어 반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만큼 불필요한 자원과 비용 낭비를 줄일 수 있다. 가령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현대차 양재 본사를 기준으로 해마다 1,000장 이상의 플라스틱 출입증을 제작하고 있으나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도입하면 플라스틱 사용량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후 공장과 연구소, 서비스센터 등 현대차가 국내외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 사업장에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활용하면 절감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앞면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은 방문객의 소속과 성명, 사진 등 인적정보를 LCD 디스플레이에 표출해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육안으로 신원 대조가 가능하다. 또한 방문객이 비인가구역에 출입하면 자체 경보음이 울리면서 LCD 디스플레이 색상이 흰색에서 빨강색으로 바뀌고 관제실에서도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체계적으로 보안관리를 할 수 있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뒷면   출입증 후면부에는 SOS 구조요청 버튼이 있어 혹시 모를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한 초동조치가 가능하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개발을 담당한 현대차 보안기획운영팀 한태권 매니저는 “현재 진행 중인 양재 본사 리모델링 공사 인력을 대상으로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지난 6월 우선 도입한 바 있다”며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도입해 현대차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사업장 보안 및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도입을 비롯해 다방면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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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생/지속경영
    2024-08-13
  • 한난, '에너지 효율 플러스' 사업으로 취약시설 에너지효율 개선
    (왼쪽 다섯번째부터) 한난 김부헌 부사장 수원특례시 김현수 제1부시장 한국에너지재단 주영남 사무총장   친환경에너지 선도기업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공사 브랜드 슬로건 기치 아래, 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 내 취약시설의 에너지 복지 증진에 앞장선다.    한난은 12일 수원시청에서 김부헌 한난 부사장,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및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수원시 내 에너지 이용 환경이 열악한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에너지 효율 플러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협약은 한난 열공급지역인 수원시 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 컨설팅 시행, ▲에너지 이용 환경개선이 시급한 25개 시설 선정, ▲단열, 창호 공사 등 에너지 효율화 시공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 협약은 지난달 한난이 수원시와 체결한 '한난 수원사업소 친환경 에너지 개선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한 환경 수도 수원 조성 상생발전 협약'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환경 수도’라는 수원시의 브랜드에 걸맞게 노후화된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시킬 수 있게 되며, 에너지분야 일자리도 창출하는 등 사회적 기여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부헌 한난 부사장은 “에너지 효율 플러스사업은 국가적 이슈인 ‘노후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 관련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라며, “이번 사업이 환경 수도 ‘새빛 수원’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난은 이번 협약 이후 수원시와 ‘실무진 합동 워크숍’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며, 향후 △안전하고 안심하는 골목 귀갓길 조성 사업, △‘한난 ZONE’ 조성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 세대공감
    2024-08-13
  • 현대제철,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젝트 전개
    현대제철 지역 사업장과 생물다양성 프로젝트 진행 중 당진, 순천 인근 생태현황 및 멸종위기종 보전 활동  현대제철이 지역 사업장 인근의 생물다양성(Biodiversity)을 위한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월드비전, (사)한국생태관광협회, (사)시민환경연구소, (주)엔에스생태연구소 등과 함께 현대제철 사업장이 위치한 당진과 순천에서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역 생물다양성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력 확대와 실질적 보전을 위해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생물다양성 인식개선과 멸종위기종 식별 및 보전활동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는 전문생태연구기관과 함께 현대제철이 위치한 당진, 순천 지역사회의 생태현황을 조사하고, 지역의 멸종위기종을 식별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다수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인식조사를 진행해, 해당 프로젝트가 얼마나 많은 지역주민들에게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 제고에 기여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  지역의 미래인 당진지역 어린이 20명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어린이 과학교실인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을 4/20(토)~6/16(일)까지 진행하였다. 이번 과학교실은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어린이들이 지역사회의 자연과 멸종위기 생물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등 살아있는 자연 현장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의 환경보전 활동 실천과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어린이들은 10회차에 걸친 현장체험 활동을 통해 당진 지역 멸종위기 생물들을 직접 관찰 기록했다. 이 어린이들은 앞으로도 ‘시민과학자’로서 지역사회 환경보전 활동에 지속 참여 할 예정이다.  특히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은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환경교육연구소, 우리씨앗연구소 등 당진지역 환경NGO가 직접 참여하여 상생의 의미를 더하였다.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 사진=현대제철 제공   ■ 현대제철 가족 봉사단의 금개구리 보전활동 현대제철은 생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당진지역 대표 멸종위기종으로 금개구리를 선정하고 임직원 및 그 가족들과 함께 보전 활동을 전개했다.  금개구리는 환경부가  2005년부터 멸종위기 2급종으로 분류한 양서류다.  당진시 송산면은 금개구리 서식이 최근까지도 확인된 지역으로 당진시에서도 금개구리 번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개구리는 5~6월 산란을 위해 번식지로 이동하는데 농지개발로 생긴 인공 농수로는 금개구리 이동을 막는 장애물이 된다.  농수로에 빠진 개구리가 인공 농수로 위로 올라오지 못해 갇히는 경우가 빈번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현대제철은 지난 6월15일(토), (사)한국생태관광협회, (사)시민환경연구소, (주)엔에스생태연구소와 함께 임직원 및 가족 100명으로 구성된 '현대제철 가족봉사단'을 통해 금개구리 생태사다리를 설치하고 서식지 인근지역 정화활동(플로깅)을 진행하였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생태사다리는 금개구리의 이동과 번식을 위한 생태통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제철 가족 봉사단의 금개구리 보전활동일환으로 생태사다리 설치 모습 사진=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보전은 기업과 지역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하는 활동”이라며, “생물다양성의 가장 큰 적은 무관심인만큼, 현대제철 임직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취약한 멸종위기종을 보전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ESG
    2024-07-26
  • 동서식품,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시원한 화채 만들기’ 봉사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 18일 동서식품 임직원들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시원한 화채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서식품이 18일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시원한 화채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동서식품 임직원들이 제철 과일을 담은 화채를 만들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본격적인 혹서기를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시원한 화채를 만들어 전달하고 건강과 안부를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동서식품 임직원들은 시원하고 건강한 제철 과일을 담은 여름 화채 200인분을 만들고,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상담소를 찾아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홀몸 어르신들께 전달하였다. 동서식품 한지연 봉사활동 담당자는 “오늘 전해드린 시원한 과일 화채가 무더위에 취약하신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하는 의미 있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외에도,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기부하는 등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 ESG
    2024-07-19
  • 롯데웰푸드, 7남매 다자녀 가정에 1년간 파스퇴르 영유아식 후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심각한 저출생 시대 속 인천 지역의 한 가정에서 ‘일곱째 막둥이’가 탄생한 것을 축하하며, 파스퇴르 영유아식을 1년간 후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5일 일곱째를 출산한 다자녀 가정에 축하 선물을 전달하고 향후 파스퇴르 영유아식 제품 후원을 약속했다. (왼쪽에서 첫 번째 롯데웰푸드 이석원 푸드영업전략부문장)   지난달 20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일곱 번째 아이를 품에 안은 37세 동갑내기 부부가 주인공이다. 일곱째인 3.3kg의 남아를 건강하게 출산, 근래에 보기 드문 7남매를 둔 다자녀 가정을 이루게 됐다. 롯데웰푸드는 해당 소식을 접한 후 다자녀 가족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위해 1년간 필요한 파스퇴르 영유아식을 이들 부부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5일 대상자 자택을 방문해 일곱째 자녀 출산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 파스퇴르 베이비 제왕 생유산균 등 제품들과 배냇저고리, 아기띠, 젖병 등 출산 축하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에 전달한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은 자연분만 신생아의 건강한 장 속에 풍부한 유산균을 담은 영유아식 제품이다. 제왕절개 분만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출산 환경 변화에 대응해 영양 성분의 함량을 과학적으로 설계했다. 장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주는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longum) 유산균, 영유아 중증 설사병의 주요 원인인 로타바이러스 억제 기능을 인정받은 EPS 유산균체 대사물질과 같은 특허 받은 성분을 가득 담았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국내 저출산 문제 극복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육군본부와 2021년에 육군 복지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세계 최저 수준의 출생률을 극복하고 국방에 헌신 중인 육군 장병의 사기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출산·육아 관련 복지를 지원하는 것이 협약의 주된 내용이다. 국내에서 34년만에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군인 가족을 포함해 현재까지 출산을 앞둔 육군 간부 가정에 파스퇴르 영유아식 1만 5천여 캔을 지원했다. 또한 임신부와 출산모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육아교실을 개최해 건강한 출산과 올바른 육아를 위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일곱 번째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한 다자녀 가정에 대한 축하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이번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롯데웰푸드는 다자녀 가족이 실생활과 밀접한 부분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출산·육아 관련 지원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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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 쿠팡풀필먼트서비스, 국립횡성숲체원 ‘CFS 숲’ 조성 기념식수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가 지난 16일 강원도 국립횡성숲체원에서 ‘CFS 숲’ 조성을 기념하는 식수 행사와 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활동은 CFS가 올해부터 추진한 ‘와우 더 포레스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정종철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 40명이 함께 했다. 정종철(오른쪽 첫번째)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와 이수성(오른쪽 두번째) 국립횡성숲체원장이 지난 16일 CFS 직원들과 함께 국립횡성숲체원에서 'CFS 숲' 조성을 기념하는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쿠팡 제공   CFS는 올해 하반기에 국립횡성숲체원이 있는 강원도 둔내면 청태산로 일대에 CFS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CFS 임직원들은 이날 ‘CFS숲’이 될 부지를 정비하고 주목나무를 기념으로 심었다. 주목나무는 병충해에 강하고, 계절에 상관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 나무로 유명하다. 이어서 국립횡성숲체원 숲길에서 잡초를 제거하고, 땅 고르기를 하는 등 숲 가꾸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쿠팡 이천2센터 직원 민영주 씨는 “강원도 횡성에 우리 회사 이름으로 된 숲이 생긴다는 사실이 굉장히 놀랍다”라며 “울창한 ‘CFS숲’을 만들기 위한 그 첫 번째 나무를 심어서 기쁘고, 사람들이 안전하게 맨발로 숲을 거닐 수 있도록 숲길을 정비하는 봉사를 해서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국립횡성숲체원 이수성 원장은 “나무와 숲을 가꾸기 위한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사회공헌 활동이 숲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립횡성숲체원은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숲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CFS는 지난 5월 나무 심기를 통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조성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숲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산림청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CFS 임직원들은 지난 봄 식목일을 기념하여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늘목리 산에 낙엽송 3천 그루를 심었다.
    • ESG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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