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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시장, 토종vs수입 다크초콜릿 경쟁 뜨거워…
    밸런타인데이는 서구 문화에서 비롯된 사랑과 로맨스의 날로 초콜릿을 주고 받는 관습이 이어져 왔다. 사랑과 초콜릿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대중에게 잘 알려진 상식 중 하나가, 초콜릿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기분을 좋게 하고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사진=영등포 S백화점 다크초콜릿 매장   최근들어 밸런타인데이 연인들의 초콜릿 선물이 다크로 모아진다. 밸런타인데이와 관련된 초콜릿 시장 규모는 롯데웰푸드, 오리온, 크라운해태을 비롯해 중대형 식품업체들이 수입해서 판매하는 제품을 더할 경우 약 2,5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중에 대부분은 밀크초콜릿이 차지하지만 최근엔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다크초콜릿을 선물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다크초콜릿이 차지하는 비중은 3년전 약 10% 정도였지만 최근엔 15%까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사진=롯데웰푸드 다크초콜릿    국내 제과사에서 생산하는 다크초콜릿은 롯데웰푸드의 드림카카오56%, 72%, 82%가 대표적이다. 폴리페놀 함량이 높고 부드러운 점이 특징이다. 토종에 맞선 수입산 다크초콜릿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백화점에서 수입산 다크초콜릿 매대를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다. 스위스의 대표적인 초콜릿 회사인 린트는 고품질의 다크 초콜릿 브랜드로 ‘린트 엑설런스 다크70%’, ‘85%’, ‘90%’, ‘린트 엑설런스 다크바99%’를 앞세웠다. 사진=린트 다크초콜릿   미국의 전통초콜릿 기라델리는 ‘기라델리 인텐스 다크 72%’, ‘86%’, ‘92%’, ‘인텐스 다크 솔티드’, ‘인텐스 씨 솔트’, ‘기라델리 다크초콜릿 스퀘어 카카오 다이어트’ 등을 전면에 세웠다. 독일의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코로마는 ‘코로마 다크 초콜릿 70%’, ‘코로마 다크 초콜릿 85%’를 판매하고 있다. 한결같이 높은 카카오 함량을 강조하며 다양하게 포진시켰다.   사진=기라델리 다크초콜릿   이밖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디바, 발로나, 그린앤블랙스, 허쉬스 등 회사도 다크 초콜릿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벨기에의 고급 초콜릿 브랜드로 유명한 고디바는 ‘고디바 다크 초콜릿 트러플’, ‘고디바 다크 초콜릿 바’, ‘고디바 다크 초콜릿 스트로베리 크림’ 등 부드럽고 풍미가 진한 다크 초콜릿을 판매하고 있다. 프랑스의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발로나는 ‘발로나 그랑 크루 다크 초콜릿’, ‘발로나 카라카스 다크 초콜릿’, ‘발로나 알피니타 다크 초콜릿’ 등을 판매한다. 이들은 다양한 코코아 함량과 풍미를 가진 프리미엄형 다크 초콜릿이다. 또 영국의 유명한 유기농 초콜릿 브랜드인 그린앤블랙스는 ‘그린 앤 블랙스 70% 다크 초콜릿’, ‘그린 앤 블랙스 85% 다크 초콜릿’, ‘그린 앤 블랙스 오렌지 다크 초콜릿’ 등 유기농 재료와 풍부한 코코아 풍미의 다크초콜릿이다.                                                         사진=영등포 L백화점 초콜릿 매장   사랑과 열정을 표현하는 로맨틱 상징물 초콜릿. 밸런타인데이에 애정과 관심을 전하는 방법으로 건강에 도움이 될만한 다크초콜릿을 선물하는 연인들이 매년 늘어날 것으로 보여 트렌드에 맞춘 국산 브랜드의 다양화도 요구된다. 안성근 기자  sobiz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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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3
  • 밸런타인 초콜릿, 살 안 찌게 먹는 법 알고 있니?
    2월 14일은 로맨틱한 기념일의 대명사 ‘밸런타인데이’다. 이날 마음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초콜릿’이 쓰인다.  하지만 다이어트 중이거나, 열심히 몸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살 찌는 디저트’의 대명사인 초콜릿 선물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을 것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수많은 초콜릿 중, 다이어터가 먹어도 되는 초콜릿은 없을까? 비만클리닉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 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다이어터에게 선물하기 좋은 초콜릿 유형에 대해 알아봤다. <사진=365mc 제공>   ◆다이어터라면 ‘밀크 초콜릿’ 최대한 멀리 입에서 사르르 녹는 초콜릿은 어마어마한 칼로리를 자랑한다. 우유의 풍미를 더한 밀크 초콜릿은 100g에 대략 530~550kcal, 극강의 단맛을 자랑하는 화이트 초콜릿은 100g에 대략 500~550kcal 정도로, 이는 햄버거 하나랑 맞먹는 수준이다. 이뿐만 아니라 시중에 유통되는 초콜릿의 대부분은 당분과 지방 함유량이 높아 다이어터라면 최대한 멀리하는 게 좋다. 당분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혈당이 올라갈 수 있고, 식욕 증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반면, 다이어터가 가까이 해도 되는 초콜릿도 있다. 바로 ‘다크 초콜릿’이다. 심지어 일정량을 섭취할 경우 체중 관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다크 초콜릿’ 카카오 함유량에 주목 ‘다크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35% 이상인 것을 말하며,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쓴맛이 강해지는 게 특징이다. 칼로리는 100g당 550kcal 정도로 일반 초콜릿과 비슷하지만, 다크 초콜릿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칼로리 때문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다크 초콜릿 속 성분에 주목했다. 다크 초콜릿에는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자극해 과식을 막는 ‘테오브로민’, 인슐린 민감도를 줄여 비만을 예방하는 ‘플라바놀’, 사랑에 빠진 듯 생기를 부여하는 ‘페닐에틸아민’ 등이 함유돼 있다. 그렇다면 다이어트 중 다크 초콜릿을 어떻게 섭취하는 게 좋을까? 가장 중요한 건 타이밍이다. 최적의 효과를 바란다면 식사 30분 전, 운동 후를 기억하자. 식사 전에 다크 초콜릿을 섭취하면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자극해 과식을 막아 줄뿐만 아니라 식사 전 허기도 달래준다. 이뿐만 아니라 운동 후에 다크 초콜릿을 섭취하면 폴리페놀 성분이 근육 성능을 높여주고, 순수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해 근육세포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고. 이때 다크 초콜릿은 카카오 함유량이 70% 이상인 것을 고르는 게 좋으며 섭취량은 30~40g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다만 ‘다크 초콜릿’이 살을 빼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 된다. 조 대표원장은 “다크 초콜릿을 많이 먹는다고 체중이 감량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초콜릿 속 유효 성분이 다이어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체중 감량의 기본은 건강한 식단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이며 나머지는 ‘거들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크 초콜릿으로 마음을 전해보는 게 어떨까?   안성근 기자 sobiz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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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3
  • 한국지역난방공사, 2023년 CDP 평가에서 ‘리더십 A-’등급 획득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는 영국 CDP 본부에서 평가 발표한 2023년 CDP 평가에서 공공기관 중 최고등급인 ‘A-’ 등급을 받았다고 13일(화) 밝혔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전 세계 90여 개국의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안보 등의 환경 이슈 대응 관련 경영정보를 평가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지속가능성 평가기구 중 하나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야경 사진=한난 제공    한난은 국내 최초로 열에너지 저탄소 인증 획득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경영체계 구축, 저탄소 에너지원 사용 확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실천 등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인정받아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하였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이번 CDP 리더십 A- 등급 획득은 고효율 집단에너지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소각열, 신재생에너지 등 저탄소·친환경 에너지의 적극 활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를 추진해 온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탄소감축은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인 만큼, 앞으로도 능동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 ESG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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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3
  • 2만대 예상했던 외제 법인차 '연두색 번호판, 10분의1도 못미쳐
    법인차 전용 '연두색' 번호판 제도가 도입된 첫 달 전국에서 1,600여대의 차량이 이 번호판을 새로 단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 외제차 연두색 번호판. 사진=연합뉴스   지난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한 공공·민간 법인의 승용차는 총 1,661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658대는 민간 법인이 사용하는 차량이었다. 중앙 행정기관과 국회, 법원, 지방자치단체의 관용차 등 공공 법인 차량은 서울·경기·전남에서 1대씩만 등록됐다. 지역별로는 인천에서 338대(20.4%)가 등록돼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1위였다. 부산(307대), 제주(193대), 경기(191대), 서울(170대), 경남(160대)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은 지난해 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 법인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국토부는 연두색 번호판을 단 법인 승용차를 제조사나 모델별로는 분류하고 있지 않다고 양 의원실에 설명했다. 지난달 1일부터 시행 중인 국토부 고시에 따르면 '공공·민간 법인이 신규·변경 등록하는 8천만원 이상 업무용 승용차'는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해야 한다. '연두색' 법인 전용 번호판을 달지 않은 고가 법인차량은 내년부터 운행비 등을 세법상 비용으로 인정받지 못하게 된다. 개정안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한 법인 전용 번호판을 부착한 업무용 승용차만 운행경비·감가상각비 등을 세법상 비용으로 인정해주는 내용이 담겼다. 이달부터 시행 중인 국토부 고시에 따르면 '공공·민간법인이 신규·변경 등록하는 8천만원 이상 업무용 승용차'는 연두색 법인 전용 번호판을 부착해야 한다. 운행비 등을 세법상 비용으로 공제하는 고가 법인 차량을 법인 소유주나 가족이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은 "고가 법인차량이 전용 번호판을 달지 않으면 국토부 규정에 위배되는 것이기 때문에 각종 세법상 비용을 인정받지 못하도록 규정을 보완했다"고 말했다. 기준 가격은 자동차 등록부 상 출고가다. 이른바 슈퍼카를 포함해 해외 브랜드의 프리미엄급 라인업은 대부분 전용 번호판 부착 대상이다. 지난달 말 기준 '공공·민간 법인의 8천만원 이상 업무용 승용차'의 누적 등록 대수는 31만1,192대다. 국토부는 예년의 법인 차량 신규·변경 등록 대수에 비춰 올해 약 2만대가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지난 1월 법인 외제차 등록 건수는 1,600여대 뿐이었다. 반면 지난해에는 대당 3억 원이 넘는 법인 승용차의 등록 대수가 1년 전보다 6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1월부터 적용 중인 연두색 번호판을 달지 않으려는 꼼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양경숙 의원은 "연두색 번호판 제도는 고가의 법인 승용차 사적 이용 방지의 시작"이라며 "국토부는 제도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초기부터 면밀히 살펴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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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3
  • 2023년 하반기 양도 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2월 29일까지
    2023년 하반기(7월 ~ 12월)에 주식을 양도한 상장법인 대주주, 장외거래한 상장법인 소액주주, 비상장 법인주주(한국 장외시장을 통해 양도한 중소·중견기업 소액주주는 제외)는 모두 신고 대상에 해당하므로 29일까지 주식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하여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양도일이 속하는 사업연도의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 현재 지분율 또는 시가총액이 대주주 요건을 충족하거나,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 이후 주식 취득으로 지분율 요건을 충족하면 대주주에 해당한다. 완화된 대주주의 시가총액 기준(50억 원)은 오는 8월 예정신고 대상(2024년 1월 1일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되는 것으로 이번 예정신고 시 착오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지난 6일부터 신고 편의를 위해 예정신고 대상자 중 상장법인 대주주와 한국 장외시장에서 거래한 비상장 법인 주주(중소·중견기업 소액주주 제외) 등에게 주식 양도소득세 예정신고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 신고 서비스는 회원가입 절차 없이 본인 인증(금융인증서, 간편 인증 등)으로 홈택스·손택스에 접속하여 도움자료를 이용해 신고할 수 있으며, 성실신고를 돕기 위해 주식 양도소득세 신고에 필요한 대주주 주식거래내역, 주식양도 신고 도움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간편신고 서비스는 거래횟수 3회 이내로 주식을 양도한 납세자가 양도소득과 세액을 한 화면에서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주식 양도소득세 간편신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고 유의사항으로는 주식 양도세 신고 시 자주 실수하는 신고 사례에 대한 유의사항을 홈택스 신고서 작성 시 한 번 더 안내하고 있으므로 과소신고 가산세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고서 제출 전 미리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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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3
  • 이재용 회장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1심 무죄 선고 이후 첫 행보…스름반 삼성SDI 배터리 공장 점검 가족과 떨어져 근무하는 임직원 격려…쿠알라룸푸르 시장 반응도 살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9일 말레이시아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 2공장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2024.2.12. [삼성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설 연휴 말레이시아 스름반을 찾아 배터리 사업을 점검하며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 1심 결과가 나온 이후 첫 공개 행보이자 올해 첫 해외 출장이다. 12일 삼성에 따르면 9일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이 회장은 헬기를 타고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으로 이동,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배터리 1공장 생산 현장과 2공장 건설 현장을 살펴봤다. 앞서 이 회장은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다음 날인 지난 6일 김포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행 전세기편을 타고 출국했다. 이 회장은 UAE에서 비공개 일정을 소화한 뒤 말레이시아로 이동했다가 지난 11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이번에 찾은 스름반 공장은 1991년 설립된 삼성SDI 최초의 해외 법인으로, 초기에는 브라운관을 제조하다가 2012년부터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1공장을 가동 중인 삼성SDI는 향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원형 배터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1조7천억원을 투자해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2공장은 올해부터 '프라이맥스(PRiMX) 21700' 원형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지름 21㎜, 높이 70㎜ 규격의 프라이맥스 21700 원형 배터리는 전동공구, 전기차 등 다양한 제품에 탑재되고 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삼성SDI는 작년 매출 22조7천억원, 영업이익 1조6천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최근 전동공구, 전기차 글로벌 시장 성장 둔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삼성SDI는 단기적인 시장 정체에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차질 없이 실행하고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이어 10일에는 말레이시아 최대 도시인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시장 반응을 살폈다. 삼성전자와 말레이시아 유통기업 센헹이 2022년 함께 만든 동남아 최대 매장을 찾은 이 회장은 갤럭시 S24 등 전략 IT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직접 살펴봤다. 말레이시아는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1위 국가다. 명절에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근무하는 임직원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회장은 최윤호 삼성SDI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스름반 배터리 공장을 점검한 뒤 삼성SDI 주재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설 선물을 전달하고, 애로 사항도 경청했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등 삼성 관계사 주재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새해 덕담을 한 뒤 모든 참석자와 일일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 회장은 삼성을 본격적으로 이끌기 시작한 2014년부터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과 시장을 직접 점검하며 경영 구상을 하고, 타지에서 고생하는 임직원을 격려해왔다. 작년 추석에는 이스라엘 삼성전자 R&D센터·이집트 삼성전자 TV·태블릿 공장·사우디아라비아 삼성물산 네옴시티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을 찾았고, 2022년 추석에는 멕시코 삼성전자 가전 공장과 삼성엔지니어링 정유 공장 건설 현장, 파나마 삼성전자 판매법인 현장을 찾은 바 있다. 이번에 찾은 말레이시아에는 삼성전자와 삼성SDI를 비롯해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등 다양한 삼성 관계사가 진출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쿠알라룸푸르에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건축물 '메르데카118'을 완공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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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2
  • 서울시, 수소차 사면 3250만원 지원…현대 넥쏘 '반값'
    서울시는 올해 약 166억원을 투입해 수소 승용차 102대와 수소 버스 42대를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소차 넥쏘 [연합뉴스 자료사진]   먼저 13일부터 수소 승용차 구매 지원 신청을 받는다. 수소차 구매자는 3천250만원의 보조금과 세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7천만원가량의 수소차를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연속해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주사무소 사업자 등록을 한 개인·법인·단체 등이다. 개인은 1인당 1대, 개인사업자·법인·단체 등은 1개 업체당 20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가능한 수소차는 현대자동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넥쏘 1종이다. 모든 신청 절차는 수소차 제조·판매사에서 대행한다. 단 신청한 날로부터 차량이 2개월 이내에 출고될 수 있어야 한다. 수소차를 사면 보조금 외에도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과 공영주차장 주차요금·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남산터널 혼잡 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서울 시내 수소차 충전소는 10곳(14기)이다. 이는 현재 시에 등록된 수소차 3천110대를 충분히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나 시는 수소 차량 증가에 발맞춰 충전소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는 오는 2026년까지 공항버스 300여대를 포함해 시내버스·민간기업 통근버스 등 총 1천300여대를 수소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정삼모 서울시 친환경차량과장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친환경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수소차 충전 인프라도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며 "서울이 수소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소차 보급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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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2
  • 현대차·벤츠·BMW·혼다 등 4만4천대 제작결함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BMW코리아, 혼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48개 차종 4만4,28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 코나 SX2. 자료=국토교통부   현대차 코나 SX2 1만8,664대는 배터리 와이어링(연결 배선) 보호재의 설계 오류로 오는 15일부터, 넥쏘 246대는 커튼 에어백 인플레이터(전기 신호를 받아 에어백을 부풀리는 장치)의 제조 불량으로 오는 14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벤츠 E350 4MATIC. 자료=국토교통부   벤츠 E350 4MATIC 등 22개 차종 1만2,521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이 부족한 점이 발견돼 이날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BMW 528i. 자료=국토교통부   BMW 528i 등 19개 차종 8만826대는 가변 밸브 타이밍 시스템(엔진 회전 상태에 따라 밸브 개폐 시기를 조절하는 장치) 고정볼트의 내구성이 미흡해 지난 2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 중이다. 혼다 CR-V 하이브리드. 자료=국토교통부   혼다 CR-V 하이브리드 2,080대는 배터리 케이블의 설계 오류로 이날부터 리콜한다. 만트럭 TGM 카고. 자료=국토교통부   만트럭 TGM 카고 등 4개 차종 1천944대는 연료필터 히터 회로기판의 조립 불량으로 지난 7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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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8
  • '에코델타동' 법정동 논란..."아파트명 이어 동네 이름까지 외래어 쓰나"
    전국 최초로 부산시 강서구가 외래어 법정동을 사용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사업대상지. 자료=부산에코델타시티 웹사이트   부산 강서구는 지난해 12월 지명위원회를 열어 강동동·명지1동·대저2동에 걸쳐 있는 신도시인 에코델타시티의 새 법정동 이름으로 ‘에코델타동’을 선정했다.  에코델타시티는 2012년부터 부산시 등이 2028년까지 3만가구 규모로 조성 중인 친환경 스마트 신도시로 환경을 뜻하는 에코(eco)와 낙동강 삼각주를 뜻하는 델타(delta)를 합성한 이름이다. '에코델타동'이 확정될 경우 전국 최초 외래어 법정동이 된다. 법정동은 신분증과 재산권 관련 문서 등 법률 행위 때 사용하는 것으로 행정기관이 편의로 설정한 행정동과는 구분되며 현재 전국 법정동은 3648개가 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개발 등으로 여러 구역이 합쳐지면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새 법정동을 만들 수 있다.  에코델타시티가 같은 생활권으로 하나의 법정동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강서구는 지난해 7월 시민 대상 명칭 공모전을 열어 580여건의 이름 후보 가운데 20여건을 추린 뒤 지역 주민 3719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했다. 결과는 ‘에코델타동’(48%), ‘가람동’(16%), ‘삼성동’(9%) 순으로 나타났다. 에코델타시티 조감도.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 강서구는 주민 선호조사 결과에서 절반 가까이 지지를 받은 '에코델타동'을 법정동 이름으로 정하자 강서구의회가 반대 입장을 내놨다. 부산 강서구의회는 지난달 17일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서 여야 전원(국민의힘 3명·더불어민주당 2명)이 법정동 신설에는 찬성하지만, 명칭을 외래어인 에코델타동으로 정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 지자체 법정동 신설 여부와 명칭은 구의회 의결 사항이 아니지만 지방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외래어 법정동 명칭에 반대 의견을 낸 것이다. 외래어 법정동 논란이 일자 한글학회, 한글문화연대 등 한글단체는 "국민 생활 기본 단위까지 외국어로 지으려고 한다"며 "지자체가 외국어 남용을 부추기는 꼴"이라고 성명을 통해 반대했다. 일부 구의원들은 외래어 법정동 추진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용 구의원은 "아파트 이름도 전부 외래어인데 법정동 이름마저 외래어로 불리면 한글이 설 자리가 없다"며 "지방의회 의견을 먼저 묻지 않은 절차상 문제도 있기 때문에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구의회 의견수렴과 법정동 신설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한 후 부산시·행정안전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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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7
  • 쇄신 선언한 카카오게임즈 새 수장으로 한상우 CSO 선임
    카카오게임즈가 해외통(通)인 내부 인사를 새로운 수장으로 발표했다.  7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조계현 대표의 임기가 이달 6일 공식 만료됨에 따라 한상우 CSO(최고전략책임자)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한상우 내정자는 내달 중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마치고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카카오게임즈 새 수장으로 내정된 한상우 CSO 선임 사진 출처=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내정자는 말 그대로 해외 사업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다. 지난 2006년 네오위즈게임즈(현 네오위즈)를 시작으로 2015년 텐센트코리아를 거쳐 2018년 8월 카카오게임즈에 합류했다. 20년 이상의 해외 사업 경험과 높은 이해도, 국내·외 네트워크를 기초로 카카오게임즈에서도 투자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이끌었다.  카카오게임즈는 한 내정자를 중심으로 쇄신TF를 구성하고 2024년을 준비한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 그동안 매년 굵직한 작품을 선보이면서 시장을 주도해온 것과는 달리, 올해는 이에 상응할 대작이 없다는 점에서 관리·운영에 초점을 둔 경영 활동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TF를 통해 향후 전략적 사업 계획에 필요한 과제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쇄신 방향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한상우 내정자는 “카카오게임즈가 다년간 쌓아온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주력하겠다”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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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6
  • 한미글로벌, ‘시니어주택 개발 및 운영 세미나’ 성료
    자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 위례에 도심형 시니어주택 ‘심포니아’ 올해 준공 예정 시니어주택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와 개발사업 및 서비스 트렌드 공유 시니어주택 개발 및 운영 세미나에서 '시니어주택 개발 사례 분석' 주제 발표 중인 최덕배 한미글로벌디앤아이 전무 사진=한미글로벌 제공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시니어주택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니어주택 개발 및 운영’ 세미나를 개최하고 시니어주택 개발사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했다.  한미글로벌이 주최하고 한국부동산개발협회와 한국주거학회가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시니어주택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니어주택 현황 △정책과제 △개발사례 △커뮤니티와 서비스 구성방안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여했다. 먼저, 한국주거학회장을 역임한 주서령 경희대 교수는 ‘시니어주택의 현황과 다양한 선택권’이라는 주제발표에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곧 1천만명이 넘게 되는데, 높은 시니어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소득과 고령자특성, 공급특성에 따라 ‘혁신형’과 ‘노인복지주택형’, ‘공공형’과 ‘민간형’ 등 다양한 주거선택이 가능할 수 있도록 주거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완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책임연구원이 ‘시니어주택 활성화를 위한 관점전환과 정책과제’에 대해서 발표했다. 양 책임연구원은 “노인복지주택인 시니어주택은 현재 보증금 3억~7억원, 월 생활비 100만원 이상 수준으로 일정 규모의 자산규모를 가진 고령층만 거주 가능하다”고 현황을 짚으며,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노인복지주택 맞춤형 주택연금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며, 위탁 운영이 가능한 법인 요건 완화 등으로 건설업과 금융업, 식품 등 특화산업군이 시니어주거 산업 참여 확대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미글로벌 부동산개발 자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의 최덕배 전무는 ‘시니어주택 개발 사례 분석’이라는 주제로 개발사업 트렌드를 소개했다. 최 전무는 “시니어주택은 중상위 계층을 타겟으로 우수한 입지에서 개발되고 있으며,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선진국도 도심과 같이 교통이 좋은 곳에 위치하면서 시니어 특성에 따라 주거, 의료, 커뮤니티 등 종합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개발 사례로 자체 사업인 ‘위례 심포니아’를 들며 “중위소득계층의 시니어를 타겟으로 강남권역 접근성을 고려했고, 최근 고급화 경향에 맞게 거주민의 생활 전반의 편의를 돌봐주는 ‘컨시어지 서비스’와 다양한 부대시설을 제공하되 임대료는 높지 않게 책정했다”고 특징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종합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 기업 에스엘플랫폼의 김덕원 상무는 ‘시니어주택 커뮤니티와 서비스 구성 방안’을 주제로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와 스마트 하우징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강좌 및 이벤트 개최 등이 시니어주택 서비스 트렌드”라며, “커뮤니티 특화 주거시설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주거만족도 및 분양률 향상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상무는 “커뮤니티 전문가 과정을 통한 전문인력이 양성되면서, 시니어주택은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제발표 이후 토론에서는 발제자들과 이상욱 KB골든라이프케어 본부장, 김희정 피데스개발 소장 등이 참석하여 시니어주택 사업의 유의점과 개발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 주요 내용은 추후 한미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송파 위례신도시에서 개발 중인 도심형 시니어주택 ‘위례 심포니아’는 올해 상반기 내에 홍보관을 열고 입주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총 115세대로 올 연말에 준공 후 내년 3월 입주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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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6
  • 사망한 가족 계좌서 예금 인출...최근 5년간 6,698건
    지난 22년 사망한 친형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친형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3천만원을 대출받은 친동생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사망한 가족 명의 계좌 금융거래 예시. 자료=금융감독원   이와 같이 최근 5년간 사망자 명의의 계좌에서 인출된 금액이 7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대면으로 대출을 실행한 건수도 49건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일부 은행을 감독하는 과정에서 사망자 명의의 금융 거래가 일어난 사실을 발견해 전 은행을 대상으로 확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금감원 검사 결과 최근 5년간(18년 8월∼23년 7월) 국내은행 17곳에서 사망자 명의 계좌 개설 1,065건, 대출 실행 49건, 제신고 거래(계좌·인증서 비밀번호 변경 등) 6,698건 등이 발생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사망자 명의의 예금 인출 규모는 자료 확인이 가능한 8개 은행 기준 총 34만6932건(6,8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거래는 고객 사망일과 은행이 고객 사망을 인지한 날(사망등록일) 사이에 주로 이뤄졌으며 대부분 모바일 뱅킹이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비대면 채널을 활용했다. 금감원은 "사망자 명의의 금융 거래가 발생한 원인은 가족이나 지인 등이 적법 위임 절차 없이 사망자 명의를 이용했기 때문"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은행의 현행 비대면 실명(본인) 확인 절차로는 명의자 본인 여부를 완벽히 확인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모바일뱅킹 이용 시 사망자의 신분증 사본과 기존 계좌를 활용할 경우 실명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가족이 사망자 명의 계좌를 이용할 수 있다. 대출 실행도 사망자 휴대전화와 해당 은행의 등록된 인증서 비밀번호 등만 확보할 경우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사망자 명의의 금융 거래는 금융 질서를 어지럽히고 금융 소비자와 은행 모두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위법 행위라고 경고했다. 특히 적법 위임 절차 없이 사망자 명의의 예금을 인출하거나 대출을 일으켜 편취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받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친형 스마트폰을 이용해 비대면 대출 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A씨에게 컴퓨터등사용사기죄가 적용돼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선고된 바 있다. 은행 역시 계좌 개설 과정에서 실명 확인 소홀이 인정될 경우 '금융실명법' 위반 등으로 제재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유가족 등 금융 소비자에게 사망자의 신분증·휴대전화 등이 유출·활용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은행권에 사망자 명의 금융거래 관리 실태를 자체 점검하도록 하는 등 관리 감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망자 명의의 금융 거래 차단을 위해 비대면 계좌 개설 시 은행 안면인식 시스템 도입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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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5
  • 소비자 물가 전년대비 2.8% 상승…신선과실은 28.5% 급증
    통계청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2.8% 각각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전월대비는 공업제품은 하락하였으나, 서비스,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가 상승하여 전체 0.4%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비는 서비스,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및 전기·가스·수도가 모두 상승하여 전체 2.8%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 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2.5% 각각 올랐고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 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6%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3.4% 각각 올랐다.  식품은 전년동월대비 4.9%ㄴ나 올랐고 식품이외는 2.4%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5.7%, 전년동월대비 14.4%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신선과실은 28.5% 급증했다. 그밖에 신선채소 8.9%, 신선어개 2.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 부문별 동향 중 지출목적별 동향을 살펴보면 전월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1.4%), 기타 상품·서비스(2.4%), 보건(1.1%), 교육(0.4%), 음식·숙박(0.2%), 주택·수도·전기·연료(0.1%)는 상승했고, 의류·신발, 통신, 오락·문화는 변동 없으며, 주류·담배(-0.6%), 가정용품·가사서비스(-0.2%), 교통(-0.8%)은 하락했다.   또한 전년동월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5.9%), 음식·숙박(4.1%), 주택·수도·전기·연료(1.8%), 의류·신발(5.8%), 기타 상품·서비스(4.8%), 보건(1.8%), 가정용품·가사서비스(3.1%), 교육(1.7%), 오락·문화(1.2%), 주류·담배(1.5%), 통신(0.3%)은 상승한 반면 교통(-0.3%)은 하락했다. 지역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전월대비 대구, 광주, 대전, 전남은 0.5%, 부산, 인천,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은 0.4%, 서울, 전북, 경북, 경남, 제주는 0.3% 각각 상승했다.   또한 전년동월대비 서울, 광주, 전남은 3.1%, 부산, 인천은 3.0%, 경남은 2.9%, 대전, 충북은 2.8%, 울산, 경기, 경북은 2.7%, 전북은 2.6%, 세종, 강원, 충남은 2.5%, 대구는 2.4%, 제주는 2.1% 각각 상승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2-02
  • 프랜차이즈 선택 이유 “매출보다 점포운영 만족도 높아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의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가 매출이나 근로조건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계약 기간이 종료돼도 10명 중 8명은 재계약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러스트=픽사베이   대한상공회의소가 올해 1월 가맹본부 800사와 가맹점 1000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제공하고 있는 점포운용 용이성에 대한 만족도는 63.8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영업지역 보호(63.4점), 가맹본부 마케팅(61.4점) 순이었다.  이는 매출수준(58.8점)과 점주근로조건(58.8점) 만족도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이채를 발했다. 이로 인해 계약 기간 종료시 재계약 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가맹점주 10명 중 8명(79.3%)은‘재계약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운영의 편리성을 내세운 대표적 브랜드는 반찬가게전문점 진이찬방이다. 신선한 식재료와 70여 가지의 완제품 및 소스를 직접 공급한다. 재료는 국내 농가와의 직거래 계약을 론칭 초기부터 유지하고 있다. 진이찬방이 제공하는 음식의 종류는 200여가지가 넘는다.  특히 HACCP 생산설비를 통해 식품의 안정성을 갖춘 데다 전 품목 콜드체인 시스템에 의한 직접 배송으로 신선도와 안정성도 높였다. 특히 생산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고물가 시대에도 가맹점의 안정적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강릉지역 전통 칼국수 전문 브랜드인 강릉장칼은 예비창업자의 안정적 가맹점 오픈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창업특전을 진행중이다. 강릉장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153패밀리 주식회사는 유튜브 오픈 영상, 강릉장칼 육수 10통, 만두 2박스 등 물류비 300만원 상당은 지원하는 창업특전을 진행하고 있다. 강릉장칼은 K-누들 브랜드로써 최근 미국 식자재마트에 HMR 상품을 판매하는 등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강창구찹쌀진순대도 가맹 체인점에서 균일한 맛 구현을 위해 HACCP 인증 직영 생산공장을 통해 육수, 순대, 머릿고기 등의 식자재 생산 직접 공정을 거쳐 물류를 제공중이다. 직영공장에서 공정을 마친 패키지 물류 공급으로 조리 과정을 대폭 단순화해 초보창업자도 전문 주방 인력 없이 손쉽고 빠른 조리가 가능하다는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예비창업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순대국 체인점 창업프로모션’도 진행중이다. 신규 창업일 경우에는 가맹비와 교육비가 면제되고 내·외부 공사와 주방기기·기물도 직접 시공, 구매가 가능하다.  다양한 마케팅으로 가맹점의 운영을 돕는 프랜차이즈도 있다. 자가제빵 선명희피자는 지난해 11월부터 기프티콘, 상품권과 관련해 가맹점이 수월하게 정산받을 수 있도록 원데이 입금 시스템을 적용중이다. 기존 최대 40일 이상 걸렸던 기프티콘 사용금액 정산을 영업일 기준 1일 만에 가맹점에 입금하는 시스템이다. 선명희피자의 원데이 입금 시스템   선명희피자는 이와 함께 기프티콘 정산 수수료도 50% 지원한다. 선명희피자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기프티콘 정산과 수수료 관련해 이슈가 많은 상태”라며 “선명희피자 본사는 가맹점과의 상생정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바른치킨을 운영중인 ㈜이루에프씨는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하는 ‘동행데이’를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동행데이는 같이 길을 가는 사람인 동행에서 비롯된 말로, 가맹본부 BM(수퍼바이저)이 직접 전국 각지의 담당 매장을 방문해 오픈지도 및 환경개선을 진행하고 지속적인 점포 관리를 통해 매출증대, 운영 개선 등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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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1
  • 12대 국가전략기술 로드맵과 핵심 프로젝트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1일 10시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이하 ‘전략기술 특위’) 제5차 회의를 개최하고 ▲거대과학 분야(차세대 원자력, 우주항공·해양) 및 ▲필수기반 분야(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사이버보안) 국가전략기술 임무중심 전략로드맵 및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 후보사업 추가 선정 등 총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였다. 전략기술 특위는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민·관합동 특별위원회로, 세계적인 기술패권 경쟁 대응 및 기술주권·미래성장을 위해 선정된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정책의 총괄조정 및 심의를 수행하고 있다.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 등이다. ‘국가전략기술 임무중심 전략로드맵’은 12대 전략기술 분야별 ‘국가 최상위 기술전략’으로, 2030년까지 꼭 달성해야 할 가시적 임무를 설정하고, 폭넓은 전문가 의견수렴을 토대로 임무달성의 길목이 되는 기술을 식별한 후 기술확보를 위한 중점 투자방향 및 관련 생태계 조성방안을 제시한다. 정부는 지난 8월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등 기술패권 경쟁 직결 3개 분야와 10월 인공지능·첨단바이오 등 미래혁신 분야에 이어, 올해 들어 국가안보에 직결되는 거대과학 분야인 차세대 원자력, 우주항공·해양과 디지털 전환 시대 필수기반 기술인 차세대통신, 첨단로봇, 사이버보안 등 총 5개 분야의 임무중심 로드맵을 수립하였다. 특히, 안보적 중요성이 높아 전세계적으로 고도의 통제를 받는 ‘Big Science’ 분야인 우주·원자력은 핵심 기술·부품 자립화의 필요성·시급성이 높은 만큼, 정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요구되는 핵심기술인 소형모듈원자로(i-SMR) 상용화와 발사체·위성탑재체·달착륙선 등의 차세대·도전적 목표를 제시하였다. 또한, 통신·로봇·사이버보안은 최근 CES2024에서도 화제가 된 생성형·온디바이스(On-device) 인공지능 구현의 토대가 되는 융복합 기술인 만큼, ▲‘지능화·저전력’ 네트워크, ▲‘AI의 물리적 구현’, ▲‘안전한 데이터 활용’ 등 AI를 핵심 키워드로 일관성 있는 전략을 설정하였다. <디지털 전환 필수기반 분야간 연계 · 융합 개념도>   정부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의 기틀이 될 분야별 임무중심 로드맵 수립이 완료되고 3대 게임체인저 기술 관련 프로젝트 후보사업도 선정됨에 따라, 로드맵이 제시하는 국가임무를 중심으로 하는 전략적 투자를 본격 추진한다. 2030년을 목표로 하는 본 로드맵은 가속화되는 과학기술 발전 및 대내외 기술패권 경쟁 양상에 따라 지속적으로 검토·보완될 예정이다.   ■ 차세대 원자력 :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차세대 원자력 강국 도약  첨단산업의 발전에 따른 전세계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구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원자력 에너지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의 대형원전보다 비용·안전성 등이 뛰어난 차세대 원자로인 소형모듈원자로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전세계적으로 약 80여 종의 소형원자로가 개발이 진행되는 등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에, 우리나라도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차세대 원자력 강국 도약’을 목표로 ▲소형모듈원자로와 ▲선진원자력시스템·폐기물관리에 대한 임무를 구체화하였다. 소형모듈원자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수로형 소형모듈원자로 확보를 목표로, 노심의 안전성능을 극대화하는 기술, 기존 대형원전보다 제작기간이 단축된 혁신제조 기술개발 등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및 조기 상용화를 위한 지원에 집중한다. 선진원자력시스템은 탄소중립 구현에 필요한 다목적·산업용 원자로 개발을 목표로 고온가스로, 소듐냉각고속로, 용융염 원자로 등 선진원자로 핵심기술 확보와 맞춤형 연료기술 확보에 집중한다. 폐기물관리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전주기 기술 확보를 목표로 안전성이 높고 효율적인 처분기술과 우리나라의 지리적·사회적 환경 특성에 맞는 부지평가 기술 확보 등을 지원한다. 핵심기술 외에도 차세대 원자력 분야 국가임무 달성을 위해 소형모듈원자로에 특화된 안전규제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민·관 협력 활성화를 위한 상시 소통채널을 구축하는 등 생태계 조성을 해나갈 예정이다. ■ 우주항공·해양 : 독자기술 기반 기술주권 확보 및 新시장 개척     우주·항공기술은 최근 뉴스페이스 시대 개막 등으로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변하고 있으나, 세계 각국은 전략기술로 지정해 기술수출·이동을 제한하는 상황으로, 우리나라가 독자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양 역시 향후 해양자원탐사·개발 본격화에 대응해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이에 ‘독자기술을 기반으로 기술주권 확보 및 신시장 개척’을 목표로 ▲대형다단연소사이클엔진, ▲우주관측·센싱, ▲달착륙·표면탐사, ▲첨단항공가스터빈 엔진·부품, ▲해양자원탐사 등 5개 중점기술을 설정하고 임무를 구체화하였다. 대형다단연소사이클엔진은 뉴스페이스 시대 다양한 우주수송능력 확보를 위한 발사체 기술을 확보하고, 우주관측·센싱은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우주를 개발하기 위하여 SAR 안테나 등 위성 탑재체 핵심부품 관련 기술 자립화, 관측감시장비 등 기술개발에 집중한다. 또한, 달착륙·표면탐사는 1.8톤급 달 착륙선 개발을 포함해, 심우주 활동을 위한 기반기술을 개발한다. 항공엔진의 경우 국가안보와 방위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독자개발 역량을 갖추기 위해 코어엔진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해양자원 개발시대에 대비하여 해양자원의 탐사·채굴기술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뒷받침할 생태계 조성방안으로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해 우주항공·해양 분야의 석박사급 인재 및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주요한 국제공동연구에 민간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 시험평가를 지원하는 등 지원체계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 차세대 통신 : 표준특허 선점 통한 6G 세계시장 선도     통신 기술은 디지털 핵심인프라일 뿐 아니라 미·중 무역분쟁의 시초가 된 분야로, 현재 ’30년경 6G 상용화를 둘러싼 주요국의 표준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우리도 기술패권 경쟁의 지렛대 확보를 위해 온디바이스 AI 본격 적용, 저전력화 등 양질의 기반기술을 최대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표준특허 선점을 통한 6G 세계시장 선도'를 국가임무로 설정하고, ▲6G와 그 기반이 되는 ▲5G 고도화 및 ▲위성통신, 그리고 공급망 자립화를 위한 ▲오픈랜 및 ▲고효율 핵심부품 등 5개 중점기술을 설정하였다. 6G는 E-MIMO 등 커버리지 확대 기술, AI 기반의 지능화·저전력화 네트워크 기술 등을 개발, 표준특허 선점을 추진해나간다. 특히 2026년에는 6G 연구개발 중간 성과물을 기반으로 Pre-6G 기술 시연을 추진하고 표준 후보 기술을 국내·외에 선보일 계획이다. 안보와 직결되는 통신분야 공급망 구축도 강화한다. 최근 글로벌 기술협력의 핵심 의제인 개방형 오픈랜 관련 장비·소프트웨어 고도화와 함께, 화합물 반도체 기반 안테나·무선모듈 등 6G 핵심부품 국산화율 제고에 도전한다. 생태계 조성방안으로는 차세대 통신 기술패권 경쟁의 장인 국제 표준화기구의 의장단 진출 및 민간 활동 지원 강화와 함께, 위성통신 관련 AI·우주항공 등과 연계된 융복합 고급인재 양성을 제시하였다. ■ 첨단로봇 · 제조 : AI 기반 자율로봇 구현으로 국가 생산성 증대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와 함께, 인구절벽을 눈앞에 둔 우리나라에 있어 산업 전반의 로봇화(robotization)은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다. 특히 생성형 AI 본격화에 따라, 이동·조작·상호작용 등 핵심기능 중심의 원천기술·AI모델 확보가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AI 기반 자율로봇 구현으로 국가 생산성 증대'라는 임무 하에 공급망 관점의 ▲로봇 부품·SW 자립화, 차세대 로봇의 초격차 기술인 ▲자율이동, ▲고난도 자율조작, ▲인간-로봇 행동의 상호작용과 제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가상 제조 등 5개 중점기술 단위로 로드맵을 수립했다. 특히, ‘탑재된 규칙’에만 의존하여 상황 변화에 취약했던 기존 로봇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악천후 · 장애물 등 고난도 상황에서도 단시간(30초 이내 극복, 위치추정 오차 10cm 이내) 우회경로를 탐색하고, 미지(味知)의 물체를 파악(95% 이상)하여 정교하게 조작하며, 다양한 환경·상황에서 인간 행동패턴과 90% 이상 부합하는 상호작용 능력을 갖추는 등 ‘인간 수준의 자율형 로봇’ 구현을 위한 AI 고도화에 기술개발의 주안점을 둔다. 글로벌 기업 중심으로 개화를 앞둔 로봇시장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로봇의 인지·제어을 담당하는 핵심부품인 센서·구동기·제어기의 국산화율 제고 및 산업 고도화를 지원함과 동시에, 실증·사업화를 위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선제적 윤리제정·규제개선 등 인프라 조성도 주요 과제로 제시하였다. ■ 사이버보안 :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갖춘 전주기 능동대응력 확보     AI·클라우드 등이 보편화되면서 사이버 침해사고의 대상·범위도 고도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공격탐지뿐 아니라 사전 예방을 위한 소프트웨어 해킹 취약지점 식별, 사고 후 복구·추적 등 포괄적인 대응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미국 ‘국가사이버안보전략’, EU ‘사이버 회복탄력성 법안’ 추진 등 주요국도 사이버보안 고도화를 위한 국가적 대비태세를 강화 중이다. 이에 우리도 ‘회복탄력성을 갖춘 전주기 능동대응력 확보’를 위해 ▲데이터·AI 보안, ▲디지털 취약점 분석·대응, ▲네트워크·클라우드 보안, ▲산업·융합보안 기술을 중심으로 로드맵을 수립하였다. 특히 주요국이 의무화를 추진 중인 SBOM 체계 및 보안 특화 AI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부터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는 사전검증 체계 확립 및 관련 기술 고도화를 핵심 임무로 선정하였으며, 양자컴퓨터 기술 발전에 의한 기존 암호체계 무력화에 대응하는 양자내성암호 등 초신뢰 암호 확보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생성형 AI 본격화 관련 동전의 양면과 같은 AI 활용 보안 및 AI를 위한 보안 기술, 사용자 인증 · 접근제어 강화 등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 고도화를 핵심 목표로 제시하였으며, 최근 우크라이나전, 미국 송유관 해킹 사례 등에서도 나타난 국가기반시설 대상 공격에 대응하는 산업제어시스템 보안관리 자립화도 추진한다.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는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결집해 추진하는 ‘범부처 민·관 합동 전략기술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전략기술 분야 연구개발 중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는 가시적 성과창출을 위해 집중 지원이 필요한 사업을 과학기술혁신본부 주도로 지정, 관계 부처 및 민간이 함께 지원·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윤석열 정부 R&D 혁신방안’에 따라 총 10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할 계획으로, 지난해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달 착륙선, ▲6G 산업기술, ▲6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차세대 이차전지, ▲양자 기술 등 총 6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하였으며, 이 중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양자 분야를 제외한 5개 사업은 ’23~’24년부터 본 사업에 착수하는 등 강력한 추진의지를 발휘하고 있다. 금번에는 인공지능·바이오 등 게임체인저 기술과 관련한 4개 프로젝트 후보사업을 추가 선정하기 위해 관계 부처 대상 수요조사(총 22건), 전략기술 분야별 기술전문가 및 정책 전문가 검토를 수행하였다. 선정 기준으로는 전략기술 분야 내 대표성(중요성·상징성) 및 분명한 국가차원 목표 제시 여부를 중심으로, 사업 기획의 완결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으며, 그 결과 ▲AI반도체 활용 K-클라우드 기술개발 ▲반도체 첨단패키징 선도기술개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구축 등 총 4건이 선정되었다. 이번에 후보로 선정된 4건의 프로젝트 중 예비타당성 조사가 필요한 사업은 다른 연구개발사업과 동일하게 조사 절차 등을 거쳐 세부 내용과 예산 규모 등을 확정하여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국가전략기술 특위 위원장)은 “12대 분야 전략로드맵·범부처 핵심 프로젝트 등 국가전략기술 육성정책의 대표선수가 완비되었다”며, 과거의 추격자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초격차 전략기술 확보’를 목표로,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혁신·도전적 연구개발, 차세대 기술 선점 등 기술패권 경쟁을 주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하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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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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