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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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카눈' 상륙할 때 해외골프 즐긴 포스코 회장단 '눈총'
    비상경영을 선포해 놓고 해외골프관광을 즐긴 최정우 포스코 회장 관련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시 동행 멤버중에는 차기 포스코 회장 후보군 임원들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옥 전경. (사진출처= 포스코홀딩스)   뉴스포레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5박6일 간 캐나다 벤쿠버에서 진행된 이사회에 참석한 사내이사는 김학동(64)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정기섭(62)포스코홀딩스 사장, 김지용(61)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유병옥(61)포스코홀딩스 부사장 등 4명이다. 그룹 안팎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최정우 회장이 3연임 도전을 포기할 경우 가장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군에 속한다. 특히 지난해 제철소 침수 사태 복구의 주역인 김학동 부회장 외에도 정기섭 사장은 포스코가 아닌 대우중공업 출신이지만 최회장이 차기를 위해 작심하고 기용했다는 평을 들어왔다. 김지용 원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 출신의 전임 회장들이 차기감으로 지목해 후광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 있어왔다. 그가 대형투자에서 그룹에 큰 손실을 입히고도 인도네시아 PT.KP법인장에 임명돼 위기를 모면하게 된 배경에는 권오준 당시 회장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최회장과 함께 포스코그룹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사내이사들이 사외이사들과 민감한 시기에 해외 이사회를 명목으로 골프와 관광 일정에 참여한 배경에 더욱 더 석연찮은 시선이 모이고 있다. 벤쿠버 관광과 골프 일정 당시 태풍 '카눈'의 진로. (사진=네이버 화면 캡쳐)   특히 당시 현지 모든 일정은 태풍 '카눈'의 내습 시기와 겹쳐 벤쿠버 2차 관광과 골프를 즐긴 10일은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해 오전에 제철소 소재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이 직접적 영향권에 있던 시점이었다. 포항제철소의 경우 지난해 '힌남노' 침수 및 초유의 가동 중단 사태의 경험에다 지난해 범람한 냉천 하구 연접구역에 지난 6월 설치한 차수벽이 제대로 기능을 할지에 정부와 지자체까지 촉각을 세우고 있었다. 이처럼 엄중한 상황에서 최정우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그룹의 주력 사업체인 양대 제철소의 안전 조업을 책임진 김학동 부회장 등 주요 임원이 해외 이사회에 총출동한 이유에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다. 포스코의 한 전직 임원은 "내년 3월 최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후보군에 하마평이 오르내리는 사내 이사들이 CEO추천권을 가진 사외이사들과 함께 해외골프관광에 동반했다는 사실에 놀라울뿐"이라며 "눈도장을 찍기 위한 목적이라는 회사 안팎의 의심과 비난을 자초했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해외 이사회는 그동안 연례행사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팬데믹 사태로 인해 3년만에 개최됐다"면서 "이사회는 현지 사업장 방문 등 공식업무를 진행했으며 태풍 '카눈' 수방대책도 원격시스템으로 모두 철저히 지휘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자연 재해상황에서 해외이사회 개최를 명목으로 회사를 비운 주요 경영진은 물론 사외이사들에 대한 경영적·윤리적 책임은 숙지지 않을 전망이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측은 "정확한 경위를 더 파악해봐야겠지만 상장회사의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해 도입된 사외이사제도의 취지를 감안했을 때 해외 이사회 및 향응접대와 회장 선임을 둘러싸고 댓가성이 있다면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 변승환 교수는 "일본에서는 이미 사외이사제의 문제가 지적되고 불신론이 커 주로 공인회계사가 참여하고 있지만 한국처럼 영향력이 크지 않다"면서 "주주 이익 보다 경영권 유지가 우선이라는 지적을 받지 않도록 사외이사 스스로의 자성은 물론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범시민대책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24일 성명을 발표하고 '회장 임기 만료와 태풍 카눈 내습 상황에서 해외 관광과 골프를 즐긴 책임을 지고 최정우 회장과 사외이사들이 사과하고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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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8
  • '택배 문자 url' 잘못 눌렀다가...'모바일 OTP' 허점 노린 스미싱
    부산에서 한 자영업자가 '택배' 관련 문자메시지를 받은 후 스미싱(문자메시지 피싱)으로 의심되는 사기 사건을 당해 3억8천만원대 피해를 봤다.   스미싱으로 추정되는 문자메시지.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연합뉴스에 따르면 피해자 60대 A씨는 지난 22일 오전 5시 35분께 택배 수신 주소가 잘못돼 정정을 요구하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고 인터넷주소(URL) 링크를 눌렀다. 이틀이 지난 24일 오후 멀쩡하던 A씨의 휴대전화는 갑자기 먹통이 됐다. 다음날인 25일 오전 9시 주거래은행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A씨는 뒤늦게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 사실을 알게 됐다. 휴대전화가 먹통이 됐던 날 오후 4시 28분께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약 8시간 30분 동안 29차례에 걸쳐 스마트뱅킹을 통해 3억8300여 만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해당 사실을 부산사상경찰서에 신고하고 해당 은행에 자신 명의의 계좌를 지급동결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은행 일회용 비밀번호(OTP)가 있어야 계좌이체가 가능한데 어떻게 돈이 빠져나가는지 모르겠다"며 "순식간에 벌어진 핸드폰 문자 해킹으로 평생 일군 모든 자산이 순식간에 증발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A씨가 문자에 있던 인터넷 링크(URL)를 눌렀을 때 원격제어 앱 2개가 설치됐다. 이후 스미싱 일당은 A씨의 정기예금 계좌 3개를 해지한 뒤 20여 개의 다른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신분증을 도용해 모바일 OTP를 새로 생성한 후 돈을 인출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밤늦게까지 29차례 인출이 이뤄졌지만, 해당 은행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했졌다.    A씨는 자신이 거래하는 은행으로부터 사건 발생 다음 날 오전 9시께 비정상적으로 계좌이체가 되고 있다고 전화로 통보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스미스문자 CG. 사진=연합뉴스   이번 사건의 핵심은 '모바일 OTP'의 허술한 관리를 노린 범죄라는 사실이다. 원래 OTP는 본인이 신분증을 가지고 직접 은행 창구를 찾아가야만 발급된다.  하지만 '모바일 OTP'는 다르다. 휴대전화로 발급하거나 재발급을 받을 수 있다. 비대면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신분증과 개인정보를 갖고 있으면 모바일 OPT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허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OTP가 재발급되면 기존에 대면으로 발급받았던 OTP도 무용지불이 된다. 실물 OTP를 가지고 있는 실제 소유자의 의사는 관계없이 예금 인출이 가능해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더군다나 A씨의 휴대전화는 스미싱으로 인해 '먹통'이 된 이후 연락을 받을 수 없는 상태였다. 스미싱 일당이 휴대전화를 먹통시킨 이유도 예금 입출금 문자를 못보게 하거나 은행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A씨는 은행에서 알려주기 전까지 피해조차 알 수 없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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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8
  • 한번에 칠한다, KCC친환경 수성 페인트 ‘숲으로 원코트’ 출시
    KCC(대표 정몽진)가 건축물 내부 벽체에 1회 도장만으로 페인트 시공을 할 수 있는 친환경 수성 페인트 ‘숲으로 원코트’를 출시했다. 이미지=KCC 제공   이번 신제품은 콘크리트, 시멘트 몰탈 등에 칠하는 내부용 수성 페인트로, 주로 건물 내벽 도장 공사에 쓰인다. 일반적으로 2회 이상 도장해야 하는 기존 내부 수성 페인트 제품에 비해 1회 도장만으로 은폐율 99.9% 이상의 외관이 구현되어 도장 시간과 인건비를 줄여 시공비를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작년에 출시된 외부 벽체용 ‘숲으로 네오실 원코트’ 제품에 이어 소비자가 실내외 시공 부위에 맞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신제품 ‘숲으로 원코트’는 우수한 작업성과 높은 은폐력에 더해 다양한 기능성을 갖췄다. 특히 한국표준협회가 지정한 내부 수성도료 KS규격(KSM6010-2종-2급)을 국내 원코트용 수성도료 중 유일하게 인증받은 제품으로, 업계와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에서 인증한 환경표지인증도 획득했으며, 항균, 항곰팡이성 공인성적서를 획득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처럼 숲으로 원코트는 편의성과 가격경쟁력, 친환경성을 두루 갖춘 고기능성 제품인 만큼 적용처가 다양하다. 실내 인테리어 및 DIY(Do it yourself)용으로도 적합하며, 다양한 건설현장에까지 널리 사용할 수 있다. KCC 관계자는 “최근 셀프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포인트 벽지 대신 페인트로 집안에 포인트를 주는 트렌드가 눈에 띄고 있다. 숲으로 원코트는 한 번의 도장으로 페인트 시공이 가능해, 셀프인테리어에 관심있는 고객들에게 편리함과 경제성, 그리고 친환경성을 함께 제공하는 최상의 선택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CC는 페인트 셀프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자사의 유튜브 채널 'KCC TV'를 통해 다양한 페인팅 시공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제품 활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셀프인테리어 관련 유튜버(YouTuber)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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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8
  • 동서식품, ‘맥심 사랑나눔 여름 이벤트’ 진행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 25일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자양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맥심 사랑나눔 여름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동서식품과 '맥심'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이 자양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베이킹 클래스를 진행했다. 사진=동서식품 제공   맥심 사랑나눔 이벤트는 동서식품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전개해온 고객 참여형 활동이다. 커피 브랜드 ‘맥심’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그녀들의 커피 이야기'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어린이, 장애우, 노인 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맥심 사랑나눔 이벤트는 그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부터 다시 오프라인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맥심 사랑나눔 여름 이벤트에서는 커뮤니티 회원들이 자양종합사회복지관 아동들과 함께 베이킹 클래스, 과자집 만들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포스트 시리얼과 오레오, 제티, 미떼, 커피 등 다양한 제품을 복지관에 전달했다. 봉사자로 지원하여 이번 활동에 참여한 커뮤니티 회원은 “이번 맥심 사랑나눔 이벤트로 복지관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위에 따뜻한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나눔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서식품 최희연 마케팅매니저는 “맥심 사랑나눔 이벤트는 지금까지 많은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속되어 온 뜻깊은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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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8
  • 피프티피프티, 심문재개신청서 재판부에 접수
    피프티피프티(키나, 새나, 시오, 아란)는 28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바른을 통해 재판부에 심문재개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번 심문재개신청은 지난 8월 17일 이후 두 번째로 제기하는 것이다. 피프티피프티 사진출처=어트랙트   피프티피프티 측은 최근 언론기사를 통해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들이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갚아야 할 돈은 직접비 30억원이고, 만약 전속계약 기간 해당 금액만큼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선급금) 빚은 모두 소속사(어트랙트)가 떠안게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즉 선급금은 소속사(어트랙트)가 갚는 채무이기 때문에,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피프티피프티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 이 사건에서 소속사(어트랙트)는 선급금계약의 당사자가 아니고, 처음부터 선급금채무를 부담한 적이 없다. 최대 90억원의 선급금채무를 부담하는 주체는 어트랙트가 아니라 제3자인 스타크루이엔티다. 그럼에도 어트랙트는 스타크루이엔티에 피프티피프티의 음원·음반을 공급해 스타크루이엔티의 선급금채무를 갚아나가고 있었다. 더욱이 그 과정에서 피프티피프티의 음원·음반 공급 덕분에 스타크루이엔티는 새로운 선급금 20억원도 추가로 입금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피프티피프티 측는 "소속사(어트랙트)의 선급금채무를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소속사(어트랙트)가 제3자(스타크루이엔티)의 선급금채무를 갚아나가는 행위를 문제 삼고 있는 것"이라면서 "스타크루이엔티는 전홍준 대표이사가 개인적으로 지배·경영권을 행사하는 회사다. 피프티피프티의 음원·음반 공급에 의해 어트랙트가 스타크루이엔티의 선급금채무를 갚아나가는 것은 전홍준 대표이사 개인 회사에 대한 부당한 지원이다. 이것은 횡령·배임의 위법행위를 구성할 수 있으므로, 이 사건 전속계약관계에서 요구되는 신뢰관계를 훼손시키는 중대한 사유에 해당된다. 결국 이 부분은 이 사건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사건에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주장하는 핵심적인 쟁점 중에 하나"라고 주장했다. 또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소속사(어트랙트) 내에서 저질러진 위법행위에 대해 그 동안 수회에 걸쳐 참고서면 및 참고자료를 제출하여 왔고, 이것들이 재판·심리에 충실히 반영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다소 이례적이지만 두 차례에 걸쳐 심문재개신청을 하였다. 아울러 심문재개 이후에도 이 부분 핵심 쟁점에 대해 충분한 소명 기회가 제공되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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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8
  • 한국환경공단, 네팔 환경담당공무원 대상 생태복원 역량 교육 진행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네팔 랄릿푸르시 부시장과 환경 담당 공무원 10명을 초청해 '서울이니셔티브(SI) 네트워크 네팔 랄릿푸르시 생태복원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지난 25일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네팔 연수단을 접견하고 후속사업을 논의했다. 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서울이니셔티브 사업(Seoul Initiative on Green Growth)은 제5차 유엔 아시아ˑ태평양 환경과 개발 장관회의에서 채택된 한국 주도의 국제 협력사업으로, 2005년 UNESCAP과 환경부가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ˑ일본ˑ베트남 등 총 47개의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SI 사업은 대상국가에 맞는 정책 및 기술 등을 기반하여 진행되는 시범사업으로, 공단에서는 ‘22년도 라오스 비엔티안지역 학교 위생시설 개선 및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도입 등 현재까지 21개국 대상 44개의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네팔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네팔 랄릿푸르시 삽타파탈(Saptapatal) 호수 생태복원사업 담당 공무원에 대한 사업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진행했으며, 원활한 사업수행을 위해 올해 11월 공단 생태복원사업 전문가의 현지 방문 및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5일 안병옥 공단 이사장은 네팔 연수단을 접견하고 양국 간 교류 확대와 생태복원 사업 추진과 관련한 회의를 주재하고 연수 이후 추진할 후속 사업 개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환경전문기관으로서, 아ˑ태 개도국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SI연수를 통해 네팔의 생태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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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8
  • 코리아컵·코리아 스프린트 출전 예정 역대 최강의 해외 경주마들
    한국경마 최고의 무대이자 단 두 개뿐인 국제초청경주 ‘코리아컵(IG3’, 1800m)과 ‘코리아 스프린트(IG3, 1200m)’가 오는 9월10일 개최된다. 일본과 홍콩에서는 동아시아 경마계의 왕좌를 차지하려는 듯 최정상급 경주마들의 출전을 알리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코리아컵 대회 엠블럼 이미지 출처=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경마팬에게 보다 수준 높은 경주를 제공하고, 한국경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코리아컵과 코리아 스프린트 경주를 시작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두 경주는 총 상금은 직전보다 10억 원 높아진 30억 원 규모다. 지난해 한국에게 두개의 트로피를 모두 내어주며 고배를 마셨던 해외 관계자들은 여느 때보다 강력한 명마들로 한국 원정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의 경주마관계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한국 경주마들은 코리아컵에 18두, 코리아 스프린트엔 19두가 출전을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외국의 경주마들은 경주별로 각 3두씩, 총 6두가 출전한다. 세계적인 경마 강국 일본의 경주마 4두와 홍콩의 2두가 해외 원정의 주인공들이다. 올해 세계 경마계 주요 경주를 모두 휩쓸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은 역대급 라인업으로 5년 만에 코리아컵과 스프린트 트로피 탈환을 노린다. 세계 최정상급 단거리 및 중거리 경주마를 보유하고 있는 홍콩 역시 두 마리의 명마를 통해 자존심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한반도를 뜨겁게 달굴 일본과 홍콩의 출전마 6두를 살펴본다.  ◈ 코리아컵 해외 출전마(3두) ◈ 두바이, 사우디 거쳐 美 켄터키더비 까지, 큰물에서 노는 명품혈통 ‘크라운프라이드’ 한국 상륙, 비상! ■ 크라운프라이드(CROWN PRIDE) - 일본, 국제레이팅 116   - 생산국 : 일본, 성별 : 수, 연령 : 4세, 모색 : 흑갈색, 통산전적 : 11전 3승, 2위 4회   - 마주 : 테루야요시다, 조교사 : 코이치신타니 크라운프라이드(CROWN PRIDE)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그야말로 명품 혈통, 크라운프라이드의 할아버지는 90년대 말 ‘일본총대장’이라 불린 ’스페셜위크‘, 외할아버지는 2010, 2011년 일본 씨수말 랭킹 1위 ’킹카메하메하‘다. 지난해 3월 두바이에서 열린 ’UAE더비‘를 우승한 크라운프라이드, 5월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세계 최고의 무대인 ’켄터키더비‘에 도전해 13위를 기록했다. 이후 일본으로 복귀해 ’일본TV배‘, ’JBC클래식‘, ’챔피언스컵‘에 연달아 출전해 모두 2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세계 최고 상금이 걸린 ’사우디컵‘과 ’두바이월드컵‘에 연이어 출전해 모두 5위를 기록했다. 직전 경주였던 ’제왕상‘에서도 아쉬운 2위를 거둔 바 있다. 1분 51초 3의 1800m 최고기록을 보유한 크라운프라이드는 올해 일본 중앙경마 다승 1위(101승)인 유가 카와다 기수와 함께 코리아컵에 도전한다. 세계 최강의 무대에만 도전했지만 우승엔 목말라있는 크라운프라이드가 일본에게 네 번째 코리아컵 트로피를 선사할 것인지 일본 현지의 기대가 뜨겁다. ’글로리아먼디‘ 첫 해외원정 출격! 일본 말산업 이끄는 요시다 가족 간의 대결은 색다른 관전 포인트 ■ 글로리아먼디(GLORIA MUNDI) - 일본, 국제레이팅 115   - 생산국 : 일본, 성별 : 수, 연령 : 5세, 모색 : 갈색, 통산전적 : 17전 7승, 2위 3회, 3위 1회   - 마주 : 요시다카즈미, 조교사 : 류지 오쿠보  글로리아먼디(GLORIA MUNDI)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글로리아먼디‘의 요시다 카즈미 마주는 흥미롭게도 ’크라운프라이드‘를 소유한 요시다 테루야 마주의 제수씨다. 테루야 마주의 동생은 일본 대표 경주마 목장 ’노덤팜‘의 주인인 요시다 카츠미이며 요시다 카즈미 부인 역시 마주로 활약하고 있다. 카즈미 마주는 이미 2015년 뚝섬배(G3, 1400m)에서 원정 우승을 차지한 ’에스메랄디나‘의 마주로 한국의 경마팬들에게 각인된 바 있다.  장미의 품종에서 이름을 딴 ’글로리아먼디‘의 부마는 ’크라운프라이드‘의 외할아버지인 ’킹카메하메하‘다. 데뷔 이후 잔디주로 경주에서 고전했지만 3세부터 더트주로 경주로 전향해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적성을 찾았다. 대부분의 경주에서 인기순위 1~2위를 기록하며 든든한 응원을 받아온 ’글로리아먼디‘는 올해에만 두 번의 대상경주를 우승했다. 일본의 경마팬들은 ’크라운프라이드‘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하는 분위기지만 1800m 최고기록은 1분 50초 6으로 ’글로리아먼디‘가 앞선다. 첫 해외원정출전, 기수 선정 등 불안요소를 안고 있는 ’글로리아먼디‘가 활약을 보일 수 있을까? 아주버님의 아성에 도전하는 제수씨의 질주가 시작된다. 홍콩 신예 피에르 응 조교사의 과감한 도전, 다크호스 ’아파치패스‘ 모래주로에서는 어떤 모습 보일까 ■ 아파치패스(APACHE PASS) - 홍콩, 국제레이팅 95   - 생산국 : 호주, 성별 : 거, 연령 : 7세, 모색 : 갈색, 통산전적 : 31전 4승, 2위 5회, 3위 4회   - 마주 : 레오레이싱조합, 조교사 : 피에르 응 아파치패스(APACHE PASS)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2016년 호주산 경주마로 2∼3세에는 서호주 지역에서 7전 1승, 2위 1회, 3위 2회를 기록하고 홍콩으로 수출됐다. 홍콩에서는 잔디주로와, 올웨더트랙(인조주로) 경주에 각각 12번 출전했으며 올웨더에서만 3승과 4번의 2위를 기록 중이다.  올웨더 12번의 출전 중 10번이 1650미터 경주이며, 1800미터 기록은 1분 46초 5로 홍콩 1등급 내에서는 중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파치패스의 관리를 책임지는 피에르 응 조교사는 2022년에 데뷔한 신예로 22/23 시즌에 511전 41승을 기록, 홍콩 조교사 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피에르 응 조교사는 홍콩경마 대표급 경주마 슈퍼웰시(홍콩 레이팅 11위)를 포함해 글로리어스드래곤(14위)등을 관리하고 있으며 코리아컵 출전마 ’아파치패스‘와 함께 ’듀크와이(13위)‘를 코리아 스프린트에 출전시킨다. ◈ 코리아 스프린트 해외 출전마(3두) ◈   일본경마 신드롬 ’요시토 야하기‘ 조교사, 중동 모래바람 잠재운 ’바스라트레온‘으로 K경마에 도전한다. ■ 바스라트레온(BATHRAT LEON) - 일본, 국제레이팅 117   - 생산국 : 일본, 성별 : 수, 연령 : 5세, 모색 : 갈색, 통산전적 : 21전 5승, 3위 4회   - 마주 : 히루레이스법인, 조교사 : 요시토 야하기 바스라트레온(BATHRAT LEON)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아버지는 2013년 일본더비 우승마 ’키즈나‘, 할아버지는 2005년 일본 삼관마 ’딥임팩트‘로 금수저 집안 출신이다. 데뷔 후 출전한 11번의 경주는 모두 잔디였고, 총 3승을 기록하였다. 3세 11월부터 잔디와 더트를 번갈아 가면서 출전하고 있다. 4세부터는 적극적으로 해외 원정에 나서 고돌핀 마일(UAE), 1351 터프 스프린트(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200미터 경주경험은 없다. 요시토 야하기 조교사는 2019년부터 4년 연속 최다상금수득조교사, 2020년부터 3년 연속 최다승조교사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다. 여러 종류의 모자를 자주 쓰고 다녀서 ’모자의 남자‘, 해외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세계의 야하기‘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대표 관리마로는 2020년 일본 삼관마 ’콘트레일‘, 2021년 홍콩컵 우승마 ’러브즈온니유‘, 2023년 사우디컵 우승마 ’판타라사‘ 등이 있다. 피에르 응의 두 번째 경주마 ’듀크와이‘, 코리아스프린트 초대 우승마 ’슈퍼자키‘의 우승 영광 재현하나 ■ 듀크와이(DUKE WAI) - 홍콩, 국제레이팅 111   - 생산국 : 뉴질랜드, 성별 : 거, 연령 : 8세, 모색 : 밤색, 통산전적 : 45전 5승, 3위 4회   - 마주 : 와이호만, 조교사 : 피에르 응 듀크와이(DUKE WAI)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할아버지는 2002년 두바이월드컵 우승마 ’스트릿크라이‘로 코리아컵의 ’아파치패스‘와 함께 코리아 스프린트에 도전장을 던졌다. 데뷔 후 45번의 경주를 모두 1400미터 이하에 출전한 전형적인 스프린터이다. 홍콩 자체 레이팅 13위에 올라있는 말로 우승한 9번의 경주에서 선행, 선입, 추입을 자유자재로 보여줬다.  45번의 경주 중 35번을 5위 이내에 입상하고 있으나, 아쉽게도 대상경주 우승경험은 없다. 또한 올웨더트랙(인조주로) 경주경험이 2번 밖에 없는 것도 변수. 하지만 홍콩 스프린트, 알 쿼즈 스프린트(UAE), 체어맨즈 스프린트 프라이즈 등 유수의 단거리 경주에 출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전이 기대된다.  1200미터 최고기록은 올웨더 1분 07초 8, 잔디 1분 07초 8로 동일하다. 홍콩은 지난 2016년 ’제1회 코리아스프린트‘에서 ‘슈퍼자키’가 우승한 전적이 있다. 코리아컵 우승은 전무한 상황. 피에르 응 조교사는 올해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 모두 출전시켜 우승을 노린다.   일본더비를 제패한 마주 마에다 형제, 동생 뒤를 이어 이번에는 형이 ’코리아스프린트‘ 우승을 노린다! ■ 리메이크(REMAKE) - 일본, 국제레이팅 111   - 생산국 : 일본, 성별 : 수, 연령 : 4세, 모색 : 밤색, 통산전적 : 13전 6승, 2위 2회, 3위 2회   - 마주 : 코지 마에다, 조교사 : 코이치 신타니  리메이크(REMAKE)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아버지는 미국산 ’라니‘, 할아버지는 교배료 30만불을 자랑하던 ’태핏‘, 외할아버지는 ’킹카메하메하‘로 우수한 혈통을 타고났다. 데뷔 이후 현재까지 5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1번 밖에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3세 6월부터 대상경주에 도전하여 2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직전 경주인 클러스터 컵에서는 1200미터 최고기록인 1분 08초 6으로 우승하며 예열을 마쳤다.  마주인 코지 마에다는 생산자(노스힐즈)도 겸하고 있으며 ’원앤드온니‘로 2014년 일본더비를 제패하기도 하였다. 동생인 마에다 신지 또한 마주로서 ’바스라트레온‘의 아버지인 ’키즈나‘로 2013년 일본더비를 제패한 적이 있어 형제가 일본더비를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러한 영향일까? 동생(마에다 신지)이 우승한 적이 있는 코리아 스프린트(2017년 우승마 그레이스풀립)에 이번에는 형이 도전장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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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8
  • '순살자이' GS건설 영업정지 10개월..."징계 효과는 미지수"
    '순살자이'라는 오명을 쓴 GS건설에 대해 10개월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재시공 결정된 검단 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원희룡 장관 주재로 회의를 한 뒤 "사고 책임 주체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으로 처분키로 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이른바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의 시작이었던 GS건설에 대해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추진되고 건설사업관리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8개월, 설계업체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등이 각각 추진된다. 국토부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아파트 시공업체인 GS건설 컨소시엄 및 협력업체에 대해 부실시공을 이유로 국토부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 불성실한 안전 점검 수행 등의 이유로 서울시에 이 컨소시엄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건설사업관리자인 목양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고의 또는 중대 과실을 이유로 6개월간의 영업정지를 처분할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건설공사 주요 구조에 대한 시공·검사·시험 등을 빠뜨렸다는 점을 이유로 이 업체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줄 것을 경기도에 요청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설계 업체인 유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 대해선 서울시에 자격등록 취소 내지 업무정지 2년을 요청키로 했다. 또 관계 전문 기술자에 대해서는 서울지방국토청장이 자격정지 1년을 처분키로 했다. 국토부의 행정처분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의 청문 및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국토부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행정처분심의위는 관련 업체의 의견을 듣는 청문 등의 절차를 거친다. 최종 결정까지는 약 3∼5개월이 소요된다. GS건설. 사진=연합뉴스   행정처분심의위가 국토부 장관 직권의 '영업정지 8개월'을 결정하고, 서울시가 국토부의 '영업정지 2개월' 요청을 받아들이면 GS건설은 10개월 영업정지라는 중징계를 받게 된다. 이와 별개로 설계·시공·감리 업체의 관련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원 장관은 "후진국형 부실 공사로 국민들의 주거 안전에 우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큰 책임을 느낀다"면서 "위법 행위에 대해선 법률상 정하고 있는 가장 엄중한 처벌을 통해 단호하게 대처하고, 건설업계에 만연한 건설카르텔을 도전적으로 혁파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아파트의 주거동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 결과, 내벽 등에서 콘크리트 강도가 일부 부족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조사를 진행한 대한건축학회는 내벽 시공 과정에서 발생한 '다짐 불량'을 그 원인으로 제시했다. 주거동에서 철근 누락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GS건설은 주거동을 포함해 검단아파트의 전면 재시공 방침을 밝힌 상태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GS건설이 공사 중인 현장 83곳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콘크리트 강도가 기준치를 충족했으며 철근 누락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안전·품질관리비 미계상, 안전관리계획서 미제출 등 251개 위반 사항이 확인돼 과태료 부과, 시정명령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앞서 GS건설은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하자 전국의 건설 중인 현장 83곳에 대해 건축구조기술사회에 의뢰해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그 적정성에 대해 국토부가 재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GS건설은 국토부의 영업정지 처분 조치 발표가 난 직후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기대와 책임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고의 원인이나 그에 따른 행정제재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검토해봐야 할 내용도 많아 면밀히 검토한 후 청문절차에서 잘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더라도 행정소송 등을 통해 제재를 피하는 경우가 허다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영업정지 처분이 강제적으로 내려지는 경우가 드물어 해당 효과가 제대로 발휘반감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GS건설은 지난해 3월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한 중대재해 발생으로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았지만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마저도 대표자가 영업정지 기간에 8시간 건설업 교육을 이수한 뒤 서울시에 수료증을 제출했다는 이유로 기간을 15일 감경받았다. 쌍용건설은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2018년 7월 27일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았다. 쌍용건설은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이후 2021년 7월 30일에야 집행정지 가처분을 취하해 애초 영업정지가 예정된 날보다 3년여 지난 2021년 7월 30일부터 같은 해 9월 14일까지 이뤄졌다. 쌍용건설 역시 대표가 영업정지 기간에 건설업 교육을 수료했다는 이유로 15일을 감경받았다. 다른 건설사들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면 집행정지 가처분과 행정소송으로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처분 효력을 정지시켜 시간을 끌고, 감경 요인을 최대한 활용해 그 기간을 단축하는 상황이 매번 반복되는 것이다.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도 경기 진접선 복선전철 건설공사에서 가스 폭발 충격으로 붕괴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4명이 사망하는 사고와 관련해 2021년 경상북도로부터 토목건축사업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았었다. 하지만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고, 포스코이앤씨가 경북도지사를 상대로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행정소송이 2년 넘게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어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영업정지 처분 집행은 정지된 상태다.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 당시 서울시로부터 하수급인 관리 의무 행위 위반과 부실시공으로 각각 영업정지 8개월씩, 총 16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현행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상 하수급인 관리 의무 위반행위를 한 처벌 대상인 건설사업자가 과징금 처분을 원하면 영업정지를 받지 않고 과징금 처분만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해당 행위로 받은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은 과징금 4억여원을 납부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부실시공에 따른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은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아직까지 집행되지 않았고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에 따른 행정처분은 아직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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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8
  • 에코프로가 넘어야 할 산...'CEO 리스크, 이번엔 배임 논란'
    세계 최고·최대의 양극재 생산기업답게 증시에서도 연일 신고가 행진을 거듭한 에코프로그룹이 괄목성장한 기업의 위상만큼 창업주의 구속 사태 이후 뼈아픈 성장통을 겪고 있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 사진출처=에코프로   최근 에코프로의 창립 이래 직면한 가장 큰 위기는 이동채 전 회장의 법정구속으로 인한 리더십의 부재다. 이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벌금 35억원이 선고된 이후 지난 5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과 벌금 35억원의 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 전 회장은 자사 중장기 공급계약 정보가 공시되기 전에 자녀들 명의의 차명 증권계좌를 이용해 미리 주식을 매수한 뒤 되팔아 11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다. 이 전 회장 외에도 같은 혐의를 받는 본사와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 5명도 재판을 받고 있다. 법원의 최종 판단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10분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당연히 18일 대법원의 판단이 에코프로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재판 결과와 별개로 이 전 회장에게 유리하게 나오더라도 CEO리스크가 완전히 해결됐다고 낙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전 회장과 가족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가족기업 이룸티엔씨가 에코프로비엠에 지급해야 할 신주인수권 대금 2천140억원의 지급이 2년째 미뤄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뉴스포레 등 언론 보도를 종합한 결과, 이룸티엔씨는 신주인수권을 둘러싼 계열사 간 거래를 통해 지난 2016년 6월 에코프로비엠 설립 이후 비엠홀딩, 에코프로이노 등을 거쳐 4천871억원에 이르는 신주인수권과 보통주를 매입했다. 이 거래는 이룸티엔씨와 에코프로비엠 간에 현금이 오가지는 않은 외상거래 방식으로 대금 결제가 이뤄져 회계 상으로 '채무 미지급금'으로 처리됐다. 에코프로비엠 오송공장 전경 사진출처=에코프로 홍보영상캡처   하지만 이룸티엔씨는 2021년 12월 에코프로비엠의 2대 주주가 됐으며 장내매도를 통해 100억여원의 차익도 올렸다. 전체 미지급금 가운데 2천747억원은 지난해 상환됐지만 나머지 2천124억원이 2년째 미변제 상태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전 회장의 배임 혐의가 최근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논란의 요지는 이룸티엔씨가 현금을 지불하지 않고 유력한 상장기업의 지배력 확보는 물론 현금 차익 등 실제 이익을 얻고도 빚을 갚지 않아 회사와 주주에게 직·간접적 피해를 주고 부당이익을 취했다는 것. 이에 대한 위법성 여부 판단은 엇갈리고 있다. '계열사 간 신주인수권이나 주식을 대가 없이 거래한 것은 부당이익 제공 여지가 있다. 주주 입장에서 회사의 것을 부당하게 가져간 것으로 볼 수 있다' '증권 거래에서 대금을 미지급했어도 회계 처리만 잘 했다면 회계처리기준 위반은 아닐 것' 등의 의견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구속된 이동채 전 회장의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초 급성장 신화를 일군 대기업 창업주의 기업가정 신이 최근 여론의 도마에 다시 오르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가족회사가 개입된 2천억원대 배임 논란이 시민단체의 공익고발과 검찰 수사 등 또 다른 파장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28일 에코프로의 입장을 듣기 위해 관련 담당자와의 전화통화를 수차례 시도했지만 전화연결이 원활치 않았다. 본지는 보도이후라도 에코프로가 입장을 보내오면 충분한 반론권을 보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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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8
  • [이상헌의 성공창업경제학] '이런 프랜차이즈 조심할 것'
    '87 대 107' 지난해 신규 창업자와 폐업자 수치다. 코로나19와 대내외적 경기 악재로 인한 급격한 경기 하락이 소상공인들의 폐업과 휴업 지수를 상승시켰다. 필자 기억에 폐업 수치가 신규 창업 수치를 넘어선 사례는 컨설팅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전 연령대에서 창업자가 감소한 통계 중 유일하게 50~60대 창업자는 동년 대비 약 7.8% 증가하였다. 여기서 아이러니한 점은 코로나19로 인한 급속한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신규 고용률 하락으로 인한 생계형 창업자들의 귀환이 주로 5~60대 가장이라는 것이다. 기업들의 수익성과 생산성 감소로 인한 고용정책의 후퇴는 50~60대 노동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현실에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들의 선택지는 창업이었다. 창업은 전문성과 체력 그리고 철저한 서비스가 생존 경쟁력이다. 많은 시간을 준비하고 경험해 보고, 실행하는 추진력이 소위 성공 창업을 위한 전제조건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50~60대 창업자들은 과연 경쟁력을 갖추고 창업에 도전했을까? 살펴보면 부족한 준비에도 가장이라는 무거운 삶의 짐을 지고 서둘러 창업현장으로 뛰어든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면 부족한 전문성과 경험으로 할 수 있는 창업은 무엇이었을까? 그 해답은 상생과 협업 그리고 지원 시스템을 내세운 프랜차이즈 창업이었다. 코로나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폐업과 휴업이 증가하는 기간에도 프랜차이즈 신규 창업은 증가했다. 그만큼 절대적 노하우가 부족한 창업자들의 증가 현상이 사회적 요인으로 나타났고 그로 인한 가맹점 창업이 일부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특히나 코로나 이후 정부 주도로 착한 임대인에 대한 세제혜택과 지원 등 다양한 사회적 현상을 유도하는 정책을 시도했다. 아울러 일부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가맹점을 지원하는 홍보성 내용들이 많은 매스미디어에 노출되기도 했다. 프랜차이즈 기업 중 극히 일부만이 시행한 가맹점에 대한 상생지원이 마치 관련 산업 전체가 착한 기업인 양 호도되었다. 그에 따른 병폐 또한 여러 부분에서 나타났다. 모두 다 근본적으로는 고용이 불안한 노동시장 구조와 경기 저점 현상이 원인이다. 연일 신문과 잡지에는 착한 브랜드와 좋은 프랜차이즈라는 기사들과 함께 다양한 아이템으로 무장한 프랜차이즈 광고가 난무했다. 얼마 전 개최되었던 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도 참가한 많은 브랜드들이 자화자찬으로 많은 창업자들은 유혹하고 있었다.   “최저 창업 비용으로 최고의 수익을 드립니다.” “가맹비, 로열티, 교육비, 보증금, 홍보비 5無 창업을 지원합니다.” "연 4%代의 고소득을 보장합니다.” “무인 창업으로 인건비가 0입니다” “배달만으로도 월 500만 원의 수익을 보장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뜨는 베스트 아이템을 공개합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초짜에게는 혹하는 문구이다. 현란한 구호만큼 창업 성공이 담보되는 프랜차이즈 본사이길 진심으로 부탁하고 싶다. 7300여 개의 브랜드와 5100여 개의 본사가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전문 기술이나 경험이 없는 창업자에겐 반드시 필요한 창업이 프랜차이즈 창업이기도 하다. 과거엔 '프랜차이즈는 나쁘다'라는 인식이 많았다. 하지만 2005년부터 시행되었고 일곱 번 개정된 '가맹사업 공정화에 대한 법률'은 본사들의 자정과 윤리의식 그리고 상생시스템을 실천하게 함으로 창업시장을 건전하게 만드는 매개체가 되었다. 또한 정부의 지원과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의 노력으로 자영업자들의 창업 성공을 위한 노력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꼭 흙탕물을 만드는 미꾸라지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악덕 프랜차이즈 본사가 자영업자의 피눈물을 흘리게 한다. 이런 브랜드를 구분하는 지표가 있다. ▲고소득을 보장하는 듯한 허위 과장 광고하는 브랜드 ▲대표이사가 자주 교체되는 브랜드 ▲재무재표상 R&D 비용과 교육훈련비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브랜드 ▲가맹점 협의체를 인정하지 않거나 없는 브랜드 ▲매장관리 전문 인력인 슈퍼바이저 조직이 없는 브랜드 ▲개점률보다 폐점률이 높은 브랜드 ▲브랜드 홈페이지가 없거나 고객과의 소통 게시판 등이 없는 브랜드 ▲표준 계약 이상 상권 보호 규정이 애매하거나 없는 경우 브랜드 ▲기존 가맹점주의 본사에 대한 평가 수준이 나쁜 브랜드 ▲본사와의 소통 프로세스가 대표자와의 대화 창구가 없거나 어려운 브랜드 등이다.   꼭 위의 열 가지 사례 한두 개를 가지고 나쁜 프랜차이즈라 규정할 순 없다. 하지만 위 사례와 중복 사항이 많을수록 우수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올해도 많은 시니어들이 프랜차이즈 창업을 위해 여러 브랜드를 기웃거릴 것이 분명하다. 창업이 절실한 창업자들을 위한 좋은 브랜드들의 협업과 실천이 필요하다.   이제는 좀 더 정말 좋은 브랜드들과 상생하는 프랜차이즈 창업이 되길 희망한다. 창업은 전쟁이기 때문이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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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8
  • 태풍 3개 한꺼번에 북상...이번 주 '2차 장마'
    한꺼번에 태풍 3개가 북상 중이다. 28일 오전 6시 40분 현재 위성사진. 사진=기상청/천리안2A   9호 태풍 ‘사올라’와 10호 태풍 ‘담레이’가 중국과 일본을 향해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11호 태풍 ‘하이쿠이’가 28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9호와 10호 태풍은 이동경로 상 국내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11호 태풍의 경로는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9호, 10호 태풍과 19호 열대저압부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3시 현재 괌 북북서쪽 약 5400㎞ 해상에 있는 19호 열대저압부는 24시간 안에 11호 태풍 하이쿠이(HAIKUI)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쿠이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말미잘을 뜻한다. 11호 태풍은 이후 북서진하면서 다음 달 2일에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10㎞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9호 태풍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10호 태풍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지난 24일 9호 태풍, 25일에는 10호 태풍이 연이어 발생했다. 강도가 ‘매우 강’ 수준까지 발달한 9호 태풍 사올라는 필리핀 동쪽과 타이완 남쪽 지역을 지난 뒤 다음 달 1일에 중국 남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올라는 베트남이 제출한 이름으로 희귀동물을 뜻한다.  세력이 중인 10호 태풍 담레이는 일본 도쿄 동쪽 해상을 지나 29일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전망이다. 담레이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코끼리를 의미한다.  11호 태풍이 될 19호 열대저압부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문제는 곧 발생할 11호 태풍이다. 전 세계 태풍 예측 수치 모델마다 다른 진로를 예측하는 등 아직까지는 이동경로가 불확실하다.  올들어 지금까지 총 8개의 태풍이 발생했다. 예년의 평균(11개)보다 숫자로는 적었다.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은 6호 태풍 ‘카눈’ 하나 뿐이었다. 직접 영향을 준 태풍도 예년보다 줄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가을 태풍'이 여느때보다 활발하다. 실제로 가을 태풍의 위력과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점 커지는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 태풍이 올라오는 경로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바다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가을 태풍의 위력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27일부터 29일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29일 오후부터 밤사이에 시간당 3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28일과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이후에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정체전선이 형성되면서 '가을장마'라고 불리는 '2차장마'로 인해 많은 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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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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